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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1보] 투심 냉각시킨 中·日 중앙은행…하락 마감

[뉴욕증시-1보] 투심 냉각시킨 中·日 중앙은행…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12월 첫 거래일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엔 캐리 되돌림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눌렀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스테이블코인을 불법이라고 재확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점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09포인트(0.90%) 떨어진 47,289.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6.46포인트(0.53%) 내린 6,812.63, 나스닥종합지수는 89.76포인트(0.38%) 밀린 23,275.92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01. 14:25

[속보] 韓美, 원자력·조선·핵잠 등 분야별 실무협의체 조속가동 합의

[속보] 韓美, 원자력·조선·핵잠 등 분야별 실무협의체 조속가동 합의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2.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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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子' 윤후, 이혼한 부모님 없이 美서 생일 "난 복받은 사람" [핫피플]

[OSEN=하수정 기자]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가 미국에서 생일을 맞았다. 윤후는 1일 "11월 28일 제 생일에 이모, 삼촌과 애기들한테 편지랑 실타래 인형 선물, 케이크까지 받았어요. 전에 한번 뵀던 손님 이모, 삼촌들도 제 생일을 함께 축하해주셨고요. 그리고 늘 그렇듯이 일주일 동안 먹고 싶은 거 마음껏 사주고 푹 쉬게도 해주셨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정말 저는 복 받은 사람인 것 같아요. 타지에서도 저를 이렇게 행복하게 챙겨주고 축하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마음깊이 감사할 뿐입니다. 이쁜이들 너무 고마워! 사랑해♥"라며 사진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윤후가 생일을 맞아 선물 받은 케이크, 편지 등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학업으로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윤후는 비록 몸은 부모님과 떨어져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으면서 행복한 생일을 보냈고, 케이크를 비롯해 손편지, 인형 등 많은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윤후는 바이브 출신 가수 윤민수의 하나뿐인 아들로, 과거 MBC 레전드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윤민수는 아내 김민지 씨와 2006년 결혼해 윤후를 낳으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지난해 결혼 18년 만에 이혼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아들 윤후는 "엄마, 아빠의 인생이니까 이해한다. 이제 다 컸으니 혼자 알아서 잘 살겠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윤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C)에 재학 중이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는 2023년 기준 미국 대학 랭킹 22위에 오른 명문대로, 윤후는 경영을 전공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윤후 SNS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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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진실 공방...신태용 감독, "정승현, 마지막에 '죄송하다'고 인사한 선수...인터뷰 이유 몰라" [오!쎈 현장]

[OSEN=홍은동, 정승우 기자] 울산HD의 시즌 후폭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강등 위기 끝에 간신히 K리그1 잔류를 확정했지만, 그 뒤로 이어진 폭로와 반박 속에서 진실공방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정승현의 "폭행이 있었다"는 주장과 신태용 전 감독의 "그런 일 없다"는 반박이 정면으로 맞부딪힌 가운데, 선수들의 추가 입장 예고까지 더해지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제주SK에 0-1로 패했다. 같은 시각 수원FC가 광주에 0-1로 패하면서 울산은 최종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최근 3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올랐던 울산의 체면은 완전히 구겨졌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김판곤 감독이 시즌 중 경질됐고, '소방수'로 부임했던 신태용 감독 역시 논란 속에 경질됐다. 선수단 분위기는 바닥까지 추락했고, 이청용이 골을 넣고 펼친 '골프 스윙' 세리머니 장면은 내부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결정적 시발점이 됐다. 최종전 종료 후 정승현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받는 사람 입장에서 폭행이라면 폭행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신태용 감독의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뛰었던 중동 팀에서도 선수에게 욕설을 하면 감독이 바로 경질됐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신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발언 이후 여론은 급변했다. 이전까지 이청용의 세리머니를 두고 "선을 넘었다"는 비난이 이어졌지만, 정승현의 폭로가 나오자 분위기는 뒤집혔다. 축구 팬들은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는 정승현의 폭로 내용을 두고 격하게 요동쳤다. 정승현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시즌 끝나고 다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고, 김영권 역시 "생각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라고 해 추가 증언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논란의 파장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한 대목이다. 폭로 하루 뒤, 신태용 전 울산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기자들과 마주했다. 신 감독은 정승현의 발언에 대해 "승현이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함께했던 동료이자 가장 아꼈던 제자다. 울산에서 마지막까지 미팅했던 친구도 승현이다. '감독님, 죄송하다'고 인사를 잘하고 나왔는데 왜 이런 인터뷰가 나왔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폭행 의혹에 대해 고개를 저렸다. 신 감독은 문제가 된 영상도 언급했다. 최근 축구계에서 회자된 정승현의 뺨을 치는 듯한 장면이 담긴 영상에 대해 "울산을 나오고 나서 봤다. 몇 년 만에 한 팀에서 만나 너무 반가워 내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 승현이가 그걸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면 미안하다. 폭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동시에 "폭행이 있었다면 나는 감독 안 한다. 그런 일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신 감독은 "승현이가 왜 그런 인터뷰를 했는지 나도 직접 물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구단의 공식 입장 발표가 임박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다. 나는 모른다. 기다릴 뿐"이라고 답했다. 현재까지 양측의 주장은 정면으로 엇갈린다. 정승현은 명확히 "폭행이었다"고 표현했고, 신태용 감독은 "아끼던 제자라 표현이 강했을 뿐 폭행은 없었다. 의도도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해당 영상의 해석 역시 보는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청용과 김영권 등 핵심 고참 선수들의 추가 입장 발표가 예고되면서 향후 논란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울산 구단도 조만간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2025시즌이 끝났지만, 울산의 문제는 시작에 불과해 보인다. 잔류라는 결과 뒤에 쌓여 있던 갈등과 상처가 표면 위로 올라오면서 K리그 전체를 뒤흔드는 진흙탕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당사자들의 명확한 설명과 구단의 공식 입장, 그리고 팬들이 요구하는 진실 규명이다. 폭행이었는지, 과한 표현이었는지. 진실의 무게는 앞으로 밝혀질 후속 조치에 달려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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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2연승’ 한국농구 에이스 이현중 “제가 역대최고 선수요? 아직 갈 길 멉니다” [원주톡톡]

[OSEN=원주, 서정환 기자] 중국을 무너뜨린 이현중(25, 나가사키)에게 만족은 없었다.  전희철 임시 감독이 이끈 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오후 7시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개최된 FIBA 농구월드컵 2026 아시아지역 예선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90-76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무려 12년 만에 안방에서 중국을 제압했다.  3쿼터까지 30점을 앞섰던 한국은 4쿼터 후반 후보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한국이 막판 점수차를 유지했다면 대중국전 역대최다점수차 승리도 가능했다.  이정현은 24점, 3점슛 6/7, 4어시스트로 가장 빛났다. 에이스 이현중이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변함없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윤기도 17점, 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이원석도 10점을 보탰다. 이현중은 1차전에서 3점슛 9개 포함, 33점 14리바운드를 몰아치며 수훈을 세웠다. 2경기 연속 터진 이현중은 이제 이충희, 허재, 서장훈, 김주성, 양동근 등 역대최고선수들과 비교되고 있다.  이현중은 “제가 잘했다고 하시는데 절대 나 혼자 이뤄낸 승리가 아니었다. 솔직히 내가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 팀원들에게 먼저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공을 돌렸다.  짧은 시간 호흡을 맞춘 대표팀에서 이현중은 빛났다. 그는 “중국에게 1승 1패만 해도 성공이라는 기사를 보고 자극을 받았다. 정관장과 연습경기 지고나서 오히려 잘 되는 게 이상한 거라고 했다. 지는 경기에서 더 정신을 차려서 중국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 능력을 믿었다”고 확신했다.  아시아컵에서 중국전 패배하고 울었던 과거의 이현중은 없었다. 그는 “아시아컵 때도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더 슬펐다. 화도 많이 났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하)윤기 형이나 (이)원석이, (김)보배, (이)승현이 형까지 너무 잘해줬다. 첫 경기에 내가 리바운드 14개를 잡았다고 칭찬 받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싸워줬기 때문”이라고 빅맨들에게 엄지척을 했다.  이충희도 허재도 못한 중국전 33점이다. 역대급 선수라는 칭찬에 이현중은 “아직 보여드린 것이 없다. 그건 팬들이나 농구 전문가분들에게 맡기겠다. 한국은 중국을 잡으면서 이제 시작이다. 더 높은 무대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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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쟁 대신 노조 요구 수용?…KTX·SRT 2년 내 통합한다

정부가 고속철도인 KTX와 SRT를 2027년까지 통합하기로 했다. 고속철도 통합은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철도노조 등이 강하게 요구해온 사안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 2016년 SRT(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시작된 고속철도 경쟁체제가 사라지고, 10여년 만에 코레일이 고속철도 운행을 독점하던 때로 되돌아가게 된다. 1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와 철도업계에 따르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로드맵에는 우선 내년 초부터 수서역발 KTX와 서울역·용산역발 SRT를 신설하는 등 운영통합 방안이 포함된다. 현재 SRT는 수서역, KTX는 서울역과 용산역에서만 출·도착하는데 서로 교차운행을 하게 되면 열차 운행 횟수가 다소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각각인 KTX와 SRT 발매시스템을 연동해 하나의 앱에서 두 열차의 표를 모두 예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먼저 운영통합을 시작하고, 그사이에 코레일과 SR 간의 기관 통합도 준비해 2027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관 통합은 코레일이 SR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SRT를 운영하는 공기업인 SR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3년 철도 운영의 다원화와 효율화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말에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20대와 21대 대선 모두 KTX와 SRT 통합을 공약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19대 대선 때 노동계와 고속철도 통합을 약속하는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 철도노조 등은 그동안 고속철도 분리운영 탓에 연간 400억원 넘는 중복비용이 발생하고, 이원화된 서비스로 승객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통합을 요구해 왔다. 또 통합 시 중복비용 절감과 함께 열차운영 효율화로 하루 1만 6000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코레일 사측도 같은 입장이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국토부는 고속철도 단순 통합이 아니라 독일 등 선진국형으로 철도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방안까지 폭넓게 검토할 생각이었으나 공약 이행을 서두르라는 대통령실 요청에 급하게 통합 일정을 정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통합 전에 보다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주영 한국교통대 교통정책학과 교수는 “경쟁이 없는 독점적인 철도산업은 가격 상승 혹은 서비스 질 저하 등으로 이어져 소비자 편익을 감소시킬 우려가 크다”며 “통합의 장단점에 대한 심층적인 비교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철도노조의 주장에 대한 반박도 나온다. 박민규 한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과 교수는 ”1만 6000석 추가 공급 주장은 이론적인 시나리오일 뿐 현시점의 물리적·운영적 제약을 고려하면 현실성이 낮다”며 “좌석난을 풀기 위해선 통합보다 선로 확충과 신규 차량 투입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과 SR이 2023년 발주한 차세대 고속열차 31편성이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되는 데다 오송~평택, 광명~수색 등 병목구간을 해소하는 사업이 추진 중인 상황에서 단기적인 좌석난 해소를 이유로 통합을 서둘러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장호 한국교통대 철도인프라공학 교수는 “열차가 추가 도입되고 병목구간이 해소되면 SRT와 KTX의 좌석난이 상당부분 사라질 것”이라며 “그 이후에 철도 상황을 살펴보고 통합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파업 등 유사시 철도노조의 영향력만 더 키워줄 거란 우려도 제기한다. 한 철도업계 관계자는 “2019년 등 철도 파업 당시 KTX는 줄었지만, SRT는 정상운행한 덕에 시민 불편이 한결 덜했다”며 “통합하면 파업 때 승객 불편은 늘어나고 노조의 힘만 더 커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강갑생([email protected])

2025.1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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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바다를 넘어 이제 우주로 향하다 [트랜D]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를 바닷속에 가라앉혔을 때, 많은 이들이 기발한 실험이라 여겼습니다. 스코틀랜드 앞바다에 설치된 MS의 ‘프로젝트 나틱’은 차가운 해수를 이용해 냉각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였죠.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데이터센터는 더 극단적인 환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바다 보다 넓고 무한한 우주 공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 합니다. ━ 우주 데이터센터…청정 에너지와 냉각 비용 절감 장점 2025년 11월, 구글은 ‘프로젝트 선캐처’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시대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AI 칩을 탑재한 81기의 위성을 지구 궤도에 배치해 거대한 컴퓨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상 AI 데이터센터가 조만간 구조적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며 “우주 데이터센터로 인한 비용 절감 및 전력 수요 감당에 5년 이상은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주장했어요. AI 스타트업으로 경영에 복귀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기가와트급 데이터 센터가 우주에 설립될 것이라며 비용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우주 환경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장점이 존재해요. 먼저, 무한에 가까운 청정 에너지입니다. 지상의 태양광 발전은 밤과 구름, 계절에 따라 효율이 크게 달라지지만 대기권 밖 우주 궤도에서는 24시간 내내 강렬한 태양광을 받을 수 있어요. 구글의 분석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은 지상 대비 최대 8배 효율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요. AI 시대의 데이터센터가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상황에서, 이는 매력적인 해결책처럼 보여요. 국제에너지기구는 2026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연간 1000테라와트시(TWh)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일본의 연간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전력 절감도 강력한 장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의 40% 이상이 냉각에 사용되는데, 우주의 그늘진 곳은 섭씨 영하 270도에 달하는 극저온 환경이죠. 이론적으로는 복사 냉각 방식을 통해 막대한 냉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우주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는 우주 데이터센터가 냉각 비용을 최대 40~6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간과 자원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상의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토지와 물을 소비해요. 특히 냉각수로 인한 배수 배출은 환경 문제로 지적받아 왔죠. 우주로 시설을 옮기면 이런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져요. EU가 어센드(ASCEND)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이유도 10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 블록을 우주에 배치해 기후중립 목표 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 만만하지 않은 환경…우주가 요구하는 가혹한 대가 하지만 우주는 결코 만만한 환경이 아닙니다. 낙관론자들의 주장과 달리, 우주 데이터센터는 극복하기 어려운 난관들에 직면해 있어요.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유지보수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지상이나 수중 데이터센터는 부품이 고장 나면 교체할 수 있어요.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나틱 프로젝트는 필요시 인양하여 수리할 수 있었죠. 하지만 우주에서는 하드웨어가 고장 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극도로 높은 내구성과 다중 이중화 설계가 필수적이지만, 이는 곧 비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우주 방사선도 심각한 위협입니다. 대기권이라는 보호막이 없는 우주에서는 강력한 방사선이 칩셋에 비트 플립 오류를 일으키거나 하드웨어를 영구 손상시킬 수 있어요. 구글은 텐서처리장치(TPU)를 입자가속기로 테스트해 저궤도 방사선 환경에서 무손상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장기 운영에서의 안정성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열 제어도 큰 문제에요. 우주는 춥지만 ‘진공’ 상태입니다. 열을 전달할 공기나 물 같은 매개체가 없기 때문에, 서버에서 발생한 열을 밖으로 내보내기가 매우 어려워요. 오직 복사 방식으로만 열을 식혀야 해서 고도의 열 제어 기술과 첨단 열전달 재료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경제성 논란이 뜨겁습니다. 스페이스(SpaceX)덕분에 발사 비용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현재 킬로그램당 약 3000달러에 달하는 비용으로 무거운 서버를 궤도에 올리는 것은 여전히 천문학적 지출이죠. 구글은 2035년쯤 발사 비용이 킬로그램당 200달러로 떨어지면 지상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비용과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연간 180회 발사된다는 낙관적 가정에 기반합니다. 수중 데이터센터의 사례도 시사하는 바가 커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나틱 프로젝트에서 고장률이 지상 대비 8분의 1로 낮았다는 성과를 발표했지만, 결국 상업적 배포는 하지 않았어요. 냉각 에너지를 90%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해수 부식, 접근성, 유지보수 등의 문제가 상업화를 가로막았죠. ━ 우주 AI를 위한 각국의 시도…한국은 아직 출발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가와 기업들은 우주 데이터센터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요. 미국은 민간 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죠. 구글은 2027년 초 프로토타입 2기를 발사할 예정이고, 스타클라우드는 2025년 11월 엔비디아 H100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탑재한 위성을 발사해 구글의 AI 모델을 우주에서 구동하는 실증에 나설 계획이에요. 이 회사는 궁극적으로 가로, 세로 4킬로미터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5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움직임도 발빠릅니다. 2025년 5월 이미 AI 연산 기능을 갖춘 위성 12기를 발사했고, 최종적으로 2800기의 위성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유럽의 어센드 프로젝트는 연구 끝에 우주 데이터센터가 실행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2036년까지 10MW(메가와트)급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2050년까지 1기가와트 서비스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이 2026년까지 개념 연구를 진행하고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지만, 정부 차원의 공식 로드맵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어요. 민간 영역에서 이노스페이스가 UAE의 마다리 스페이스와 협력해 파일럿 시스템 발사를 추진 중입니다. ━ AI 시대, 작지만 진짜인 네트워크의 미래 우주 데이터센터가 당장 지상의 모든 데이터센터를 대체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현재 기술과 경제성을 고려할 때, 우주 데이터센터는 지상 인프라의 완전한 대체재가 아니라 특수 목적의 보완재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요. 가장 유력한 초기 활용처는 ‘우주 전용 엣지 컴퓨팅’입니다. 위성에서 수집한 방대한 지구 관측 데이터를 지상으로 보내 처리하고 다시 받는 과정은 비효율적이죠. 우주 데이터센터가 궤도상에서 이 데이터를 즉시 처리한다면 통신 효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AI 모델 훈련과 배치 추론 작업이 우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요. 전력과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면, 지상의 전력망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대규모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요. 하지만 금융 거래나 실시간 게임처럼 낮은 지연시간이 중요한 서비스는 여전히 지상 데이터센터가 유리해요. 저궤도라면 괜찮지만 궤도가 높아질수록 통신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결국 지상과 우주 데이터센터가 각자의 장점을 살려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인프라가 미래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시대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 야심찬 도전이 혁신으로 결실을 맺을지, 아니면 비용만 잡아먹는 실험으로 끝날지는 아직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미래의 디지털 인프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우주를 개척하는 이 여정은 인류가 바다를 건너고 하늘을 날고 달에 사람을 보낸 것처럼 피할 수 없는 다음 단계입니다. 트랜D([email protected])

2025.1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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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서 발견된 女인플루언서 시신…범인은 전남친이었다

오스트리아의 30대 여성 뷰티 인플루언서가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오스트리아 여성 뷰티 인플루언서 슈테파니 파이퍼(31)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파이퍼는 지난달 23일 오스트리아 자택 앞에서 친구와 함께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이 목격된 게 마지막 흔적이었다. 이후 파이퍼는 자취를 감췄고, 다음날 예정된 사진 촬영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파이퍼의 가족과 직장 동료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파이퍼의 전 남자친구 A(31)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을 이어간 결과 지난달 24일 국경 근처 한 카지노의 주차장에서 A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로 신병이 인도된 A씨는 자신이 파이퍼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슬로베니아의 한 숲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파이퍼의 시신은 실제로 슬로베니아의 한 숲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가족 2명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추가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5.12.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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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 이영표 ‘삼촌’이라 부르는 이유 “아버지와 나이 차이 안 나”(뛰산2)[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유선호가 이영표를 삼촌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이하 뛰산)에서는 두 번째 마라톤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나주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새로 영입된 유선호는 이영표를 ‘삼촌’이라고 부른다며 “저는 24살이다. (이영표가) 아빠랑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양세형은 “그럼 수향이는 숙모네”라는 농담을 건넸다. 이영표는 신입 크루원에게 하프코스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전이 아닌 최초의 팀 대항전인 것. 이들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연습에 나섰다.  배성재는 크루들에게 운동복을 입으니 너무 많이 벗은 것 같다고 말했고 임수향은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 이기광은 “이상하다. 벌거벗은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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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조폭에 납치당했다 “댄스곡 주겠다고 각서까지 써”(4인용식탁)[순간포착]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주영훈이 일명 '조폭'에게 곡을 의뢰받았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주영훈이 출연, 절친으로 윤다훈과 윤정수를 초대했다. 주영훈은 “원래는 작곡가가 꿈이었는데 대표님 제안으로 가수를 하게 됐다. 나도 살짝 바람이 들었다. 그런데 앨범을 발매를 못했다. 첫 방송도 통편집을 당했다. 내가 춤을 못 춘다. 댄서라도 있어야 했는데 나 혼자 했다. PD가 소속사로 전화해서 ‘이런 애를 가수로 데려왔냐’ 했다더라"라고 음악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가수 활동을) 접으면서 작곡가로 활동했다. 심신, 소방차 노래 만들면서 성진우 ‘포기하지 마’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경림은 “썼다 하면 히트다”라며 주영훈의 작곡 능력을 치켜세웠다.  주영훈은 곡을 많이 만들었을 때 한 달에 30곡까지 만든 적이 있다고 밝혔다. 주영훈은 나이트클럽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주영훈은 “노래 달라고 조폭한테 납치도 당했다. 라디오하고 나오는데 검은 차가 오더니 타라더라. 날 태우고 갔다. 댄스곡 두 개, 발라드곡 두 개를 언제까지 써서 주겠다고 각서를 쓰고 나왔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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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만치료제 GLP-1 조건부 공식 권장…접근성 부족 ‘경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비만 치료에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공식 지침을 내놓았다. WHO는 이 약물을 “장기 치료의 일부로서 조건부 권장한다”고 밝히며 비만을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인정했다. 이번 권고의 대상은 임신부를 제외한 성인 중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환자다. WHO는 GLP-1 약물이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투여될 수 있으며, 반드시 건강한 식단, 신체 활동 등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과 병행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권고에는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오젬픽),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리라글루티드(빅토자·삭센다) 등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세 가지 성분이 포함됐다. 이들 의약품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공공의료체계에 어떻게 도입할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의 새로운 지침은 비만이 포괄적이고 평생에 걸쳐 치료할 수 있는 만성 질환임을 인정한다”며 “의약품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GLP-1 의약품이 수백만 명이 질환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공급 한계는 여전히 핵심 과제로 꼽힌다.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음에도 WHO는 2030년까지 실제 GLP-1 치료에 접근할 수 있는 환자가 전체의 10%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WHO는 접근성 확대를 위해 각국 정부와 제약사가 ▶특허 약물의 복제약 생산을 허용하는 자발적 라이선싱 ▶저소득 국가 대상 단계별 가격 책정 등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만은 이미 세계적 보건 위기 수준이다.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0억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비만 관련 사망자는 약 370만명으로 추산됐다. WHO는 적절한 대응이 없을 경우 2030년 비만 인구가 20억명 이상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적 부담도 가파르게 커지고 있어, 비만으로 인한 전 세계 연간 사회·경제적 비용이 2030년 3조 달러(약 44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2.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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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또 다른 왕좌 등극… 405도움·47트로피 괴물 커리어

[OSEN=이인환 기자] 리오넬 메시가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미 축구계의 모든 기록을 집어삼킨 선수답게, 이번에는 ‘역대 최다 도움’이라는 왕좌마저 손에 넣으며 자신만의 영역을 또 한 번 확장했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뉴욕시티의 컵 대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페렌츠 푸스카스를 넘어 세계 축구 역사상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의 5-1 완승을 직접 설계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테오 실베티의 득점을 감각적인 패스로 만들어내며 개인 통산 405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푸스카스가 남긴 404개의 기록을 넘어선 순간이었다. 405개의 도움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메시가 A매치와 클럽을 합쳐 1,168경기 동안 만들어낸, 축구사에서 가장 압도적인 ‘기여의 총합’이다. 반면 푸스카스는 708경기에서 404도움을 쌓았다. 그래도 경기 수로 따져도, 난이도로 따져도, 시대의 변화까지 감안해도 메시의 기록도 충분히 특별하다. 이날 경기는 메시에게 또 하나의 금자탑을 안겼다. 인터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 컵을 들어 올리며, 메시는 개인 통산 47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는 세계 축구 역사상 단일 선수 최다 기록이다. 그리고 인터 마이애미는 MLS컵 결승에 오르며, 앞으로 한 개의 트로피를 더할 기회까지 남겨두고 있다. 결승 상대는 토마스 뮐러가 소속된 밴쿠버 화이트캡스다. 시나리오대로라면 메시의 우승 수는 곧 ‘48’이 된다. 메시가 지금까지 들어 올린 트로피 목록을 보면 ‘전시 공간이 부족하다’는 팬들의 농담이 왜 나오는지 단번에 이해된다. 스페인 라리가만 10회, 코파 델 레이 7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UEFA 슈퍼컵 3회, 클럽 월드컵 3회, 프랑스 리그1 2회. 국가대표팀에서도 월드컵(2022)·코파 아메리카(2021)·파이널리시마·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거머쥐었다. 여기에 발롱도르 8회라는, 실질적으로 깨지기 어려운 불멸의 기록까지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딱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메시의 커리어는 하나의 ‘박물관’이다. 숫자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선수. 그리고 숫자가 오히려 그의 영향력을 다 담지 못하는 선수. 현지 팬들의 반응은 말 그대로 폭발적이다. 소셜 미디어에는 “이 정도면 트로피 전용 창고가 필요하다”, “축구 선수가 아니라 살아 있는 박물관”, “팀을 옮길 때 이사 트럭보다 트로피 트럭이 더 많겠다”는 농담 섞인 찬사가 쏟아졌다. 어 떤 팬은 “머지않아 스포츠 전체 역사에서 ‘GOAT 논쟁’을 다시 열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메시의 존재가 축구의 범주를 넘어섰다는 의미다. 38세. 하지만 여전히 최전선. 여전히 질주 중. 리오넬 메시의 커리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기록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이미 모든 것을 이뤘지만, 그는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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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치지 마라” 선수협 회장 양현종 솔직한 한마디, 2년 연속 1000만 관중 사랑에 걸맞는 프로의식 강조했다

[OSEN=광장동, 길준영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현종(37)이 선수들에게 뜨거운 팬들의 사랑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주문했다.  양현종은 지난 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및 선수협 총회 인터뷰에서 “점점 프로야구 관중이 늘어나고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팬분들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야구 외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 대처를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프로스포츠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올해도 누적관중 1231만2519명을 기록하며 한국프로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많은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만큼 선수들도 그에 걸맞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을 해야하는 것이 프로선수로서의 의무다.  “선수들이 사고를 많이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웃은 양현종은 “안좋은 소식이 들릴 때마다 뜨끔뜨끔 하더라. 사실 선수협 회장이 아니라면 다른 팀 선수들의 소식은 내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제는 그게 어마어마하게 느껴진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양현종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사무총장님과 통화를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한다. 선수협 회장이 되기 전에는 몰랐는데 구단별로 겨울에 자선행사,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다 나에게 보고가 들어오더라. 이제는 괜찮지만 처음에는 정말 정신이 없었다”며 선수협 회장의 고충을 토로했다.  “우리 선수들은 그냥 잘 준비를 하고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땀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양현종은 “또 그런 모습을 보기 위해 팬분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아오시고 응원해주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항상 부탁을 한다. 한 번만 더 생각하고 행동하고 조심해줬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우리는 야구만 잘하면 인기를 많이 얻는 직업이다”라고 말한 양현종은 “거기에 맞춰서 우리도 또 겸손한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프로야구선수, 프로선수로서 당연한 것이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프로의식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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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좌파 퇴진 눈앞…새 정부, 다시 대만 손잡나

온두라스 좌파 퇴진 눈앞…새 정부, 다시 대만 손잡나 '대만 재수교 긍정' 중도·우파 대선후보 2명, 개표 중반 접전 카스트로 정부, 2023년 중국과 수교…대만과 82년 외교관계 끊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중미 온두라스 대선에서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이 개표 중반 좌파 집권당 후보를 일찌감치 따돌리면서 정권 교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두 선두권 후보는 모두 대만과의 재수교에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던 터라, 온두라스 새 정부의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을 둘러싼 외교 노선 변화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CNE)에서 제공하는 예비 개표 결과를 보면 전날(11월 30일) 치러진 대선에서 개표율 56% 기준 우파 성향 국민당의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67) 후보와 중도 성향의 자유당 소속 살바도르 나스라야(72)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 득표율은 39%대 후반으로, 0.02∼0.03% 차이 정도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좌파 성향 여당 '자유와 재건당(리브레당)' 소속 릭시 몬카다(60) 후보는 19%대 득표율에 그쳤다. 다른 후보들 득표율은 1%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현지 언론 예측을 벗어나는 양상이다. 라프렌사와 HCH방송 등은 애초 아스푸라·나스라야·몬카다 간 3파전을 예상했다. 특히 개표율 중반까지 박빙 1위를 하는 우파 아스푸라 후보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79) 대통령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지지를 받았던 만큼 최종 당선 여부에 국제사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친밀감을 공개적으로 과시하는 하비에르 밀레이(55) 아르헨티나 대통령 역시 엑스(X·옛 트위터)에 "온두라스를 파괴한 좌파 폭군에 맞서는 인물"이라며 아스푸라 후보에 힘을 실은 바 있다. 미국과 아르헨티나 정상이 실제 아스푸라 후보에게 도움이 됐는지에 대한 것과는 별개로 대선 개표 흐름으로는 집권당 퇴진으로 기울면서 온두라스에서는 4년 만에 좌파 정치 세력이 다시 정권을 내줄 전망이다. 2009년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73) 대통령의 부인이기도 한 시오마라 카스트로(66) 현 대통령은 2021년 대선에서 우파 국민당 12년 집권 역사를 끊고 첫 온두라스 여성 국가수반으로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경제난 해결을 위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은 양상이다. 내년 1월 출범하게 될 온두라스 새 정부에서는 정책적으로 현 정부와 선명하게 구별되는 노선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목되는 지점 중 하나는 중국과 대만을 상대로 한 외교 전략에서의 급변침 가능성이다. 온두라스는 2023년 3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면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대만과 온두라스의 외교 관계 단절은 1941년 이후 82년 만의 일이었다.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2021년 대선 전부터 "경제난 타개"와 연계해 중국과의 수교에 열려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몇 차례 한 바 있다. 이와는 반대로 우파 아스푸라 후보와 중도 나스라야 후보는 모두 유세 과정에서 대만과의 외교 관계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누가 당선되든 실제 '중국 단교·대만 재수교'를 단행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런 움직임은 중남미 내 영향력 강화에 주력하는 중국 정부에는 외교적 타격으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만의 수교국은 마셜제도, 파라과이, 과테말라, 투발루, 팔라우, 교황청, 벨리즈, 에스와티니, 아이티,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등 12개국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5.12.01. 13:25

오픈AI, 투자사 스라이브홀딩스 지분 확보…"또 순환거래" 지적

오픈AI, 투자사 스라이브홀딩스 지분 확보…"또 순환거래" 지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벤처 투자회사 스라이브 캐피털이 설립한 회사 스라이브 홀딩스(Thrive Holdings)에 지분 투자를 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픈AI는 스라이브 홀딩스 관계사들 내부에 연구·제품·엔지니어링 팀을 배치해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파트너십은 최첨단 인공지능(AI) 연구와 배포가 전체 조직에 신속히 적용될 때 비즈니스 운영 방식과 고객 참여 방식을 혁신할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 협력이 전 세계 기업과 산업에 오픈AI와 깊이 협력하는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오픈AI는 스라이브 홀딩스 지분 인수 규모나 금액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는 스라이브 홀딩스에 대한 이번 투자로 오픈AI가 또다시 순환적 거래를 추가했다고 짚었다. 앞서 오픈AI는 AMD, 코어위브 같은 협력사에도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오픈AI에 투자한 주요 벤처캐피털 회사 중 하나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AI 관련 기업을 창업하거나 인수하기 위해 지난 4월 스라이브 홀딩스를 설립했다. 2010년 조시 쿠슈너가 설립한 스라이브 캐피털은 소수 기업에 대규모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그 지분을 수년간 보유하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년 약 270억달러(약 39조7천억원)의 기업가치로 오픈AI에 처음 투자했고, 이후 오픈AI의 66억달러(약 9조7천억원)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하며 오픈AI의 기업가치를 당시로서는 놀라운 수준인 1천570억달러(약 230조9천억원)로 평가한 바 있다. 오픈AI는 지난 9월 마무리한 직원들의 내부자 주식 매각에서 기업가치를 5천억달러(약 735조6천억원)로 평가받았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글로벌 컨설팅 회사 액센추어(Accenture)와의 협업도 발표했다. 오픈AI는 자사의 기업용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액센추어 직원 수만 명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5.12.01. 13:25

백악관, 베네수 선박 생존자 '2차 공격' 인정…"해군 제독 지시"

백악관, 베네수 선박 생존자 '2차 공격' 인정…"해군 제독 지시" 레빗 대변인 "국방장관이 부여한 권한 범위에서 제독이 임무 수행" 전쟁범죄 비난에 '꼬리 자르기' 논란 예상…트럼프, 안보팀과 긴급회의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국내외에서 전쟁 범죄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미군의 '마약운반선' 격침후 생존자 살해와 관련, 미 백악관이 논란이 된 '2차 공격'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해당 공격을 명령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아니라 현장을 지휘한 해군 제독이었다고 주장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은 '나르코 테러리스트'(마약 테러리스트)로 지정된 단체에 전쟁법에 따라 치명적 타격을 가하도록 했다"며 당시 공격은 "헤그세스 장관이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에게 물리적 타격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브래들리 제독은 부여된 권한과 법의 범위에서 (마약운반 의심) 선박을 파괴하고, 미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브래들리 제독이 2차 공격을 명령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의 권한 내에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논란이 되는 공격은 지난 9월 2일 이뤄졌다. 당시 미 해군은 마약운반이 의심되는 베네수엘라 국적 선박을 격침했는데, '전원 살해하라'는 헤그세스 장관의 지시에 따라 이 선박의 잔해에 매달려 있던 생존자 2명을 추가 공격해 제거했다는 보도가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나온 바 있다. 레빗 대변인의 언급은 헤그세스 장관은 '마약운반선을 제거하라'는 정도의 명령을 내리면서 권한을 부여했고, 현장 작전을 지휘한 브래들리 제독이 문제의 2차 공격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읽힌다. 사실 여부를 떠나 '꼬리 자르기'라는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레빗 대변인은 "미 행정부는 이러한 마약 테러리스트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고, 대통령은 그들이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하면 그들을 제거할 권한이 있다"며 카리브해 일대에서 진행 중인 해군의 군사 작전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안보팀을 긴급 소집했다고 레빗 대변인은 전했다. 이번 사안이 자칫 정치적 역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2.01. 13:25

[속보] 韓 "우라늄농축 협의 속히 시작하자"…美 "긴밀 소통하자"

[속보] 韓 "우라늄농축 협의 속히 시작하자"…美 "긴밀 소통하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2.01. 13:25

트럼프, 건강이상설에 심장·복부 MRI 결과 공개…"완전 정상"

트럼프, 건강이상설에 심장·복부 MRI 결과 공개…"완전 정상" 10월 촬영후 이유 설명하지 않아 논란 증폭…주치의 "예방 차원"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제기된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합적인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심혈관계와 복부 MRI 검사를 했다면서 그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다. 올해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에 연례 건강검진을 했는데도 지난 10월에 또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당시 MRI를 촬영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MRI 촬영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촬영한 부위나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백악관도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일반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때 MRI 촬영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고, 기자들의 계속된 질문에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MRI 촬영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바바벨라 대령은 MRI 촬영의 목적은 "예방" 차원이라면서 문제를 조기에 식별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장기 활력과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MRI를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이나 주요 혈관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등 심혈관계 건강이 "훌륭하다"고 평가했으며 복부 MRI에서는 모든 주요 장기가 매우 건강한 상태로 보였다고 밝혔다. 바바벨라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 나이대의 대통령 건강검진에서 이 정도로 세부적인 평가는 일반적이며 이 평가는 그가 전반적으로 훌륭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장에서 조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개 일정 시간을 이전보다 줄인 점 등을 들어 그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처럼 노화 문제에 직면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그의 손등에 멍으로 추정되는 검푸른 자국이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백악관은 손등의 멍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연한 조직이 가볍게 자극받아 생긴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5.12.01. 13:25

[속보] 韓美, 원자력·조선·핵잠 등 분야별 실무협의체 조속가동 합의

[속보] 韓美, 원자력·조선·핵잠 등 분야별 실무협의체 조속가동 합의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2.01. 13:25

美 "12월1일부로 G20 의장국…'경제성장' 집중하도록 개혁"

美 "12월1일부로 G20 의장국…'경제성장' 집중하도록 개혁"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날부터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을 맡게 됐다면서 G20이 '경제 성장·번영'에 집중하도록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 공지에서 "12월 1일부로 미국이 2026년 G20 의장국을 맡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우리는 결과를 내도록 경제 성장과 번영을 주도하는 핵심 사명에 집중하게끔 G20을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절실히 필요한 개혁을 하면서 규제부담을 제한함으로써 경제 번영을 촉진하고, 저렴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망을 열고,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선도하는 등 3가지 핵심 주제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처럼 G20 개혁을 언급한 것은 그간 G20이 4년 연속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 국가들이 의장국을 맡으면서 공들여온 글로벌 평등·공정, 기후변화 대응 등 의제를 완전히 뒤바꿔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공고히 하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은 내년 G20 의장국이지만,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보이콧한 바 있다. 남아공 정부가 국내에서 백인을 차별하고 박해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아울러 남아공이 이번 G20 정상회의의 핵심 목표로 삼은 글로벌 불평등 해소, 저소득국 부채 경감, 기후변화 대응 강화 등에 동의할 수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 역시 불참의 배경으로 풀이됐다. 국무부는 "미국 건국 250주년인 해에 우리는 미국 최고의 도시 중 하나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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