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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일본 오키나와 해역 중국 항공모함 항해 경로

[그래픽] 일본 오키나와 해역 중국 항공모함 항해 경로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중국군 전투기가 일본 자위대 전투기를 레이더로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일본이 발표한 가운데 오키나와현 동쪽 섬들 사이에서 중국 항공모함 함재기의 이착륙이 처음 확인됐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앞서 방위성은 지난 6일 오후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레이더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윤

2025.12.08. 0:25

이스라엘-카타르 뉴욕서 고위급 회동…美중재로 대화 재개

이스라엘-카타르 뉴욕서 고위급 회동…美중재로 대화 재개 9월 이스라엘의 도하 공습에 양국 관계 냉각…가자 휴전 중재도 먹구름 윗코프 美특사 중재로 3자 회동 성사…트럼프 평화구상 2단계 동력되나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이스라엘과 카타르가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 협상과 맞물려 미국 중재로 고위급 3자 회동을 했다고 블룸버그,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이스라엘이 지난 9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암살하겠다며 그간 가자지구 휴전을 중재해 온 카타르의 수도 도하 공습을 감행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한 지 석 달 만에 성사된 것이다.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3자 회동이 스티브 윗코프 미 중동 특사 중재로 성사됐으며, 이스라엘에서는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카타르에서는 고위급 당국자 한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이스라엘과 카타르의 관계 재구축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마련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앞서 이번 3자 회동이 예정됐다고 최초로 보도한 것은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가자지구 평화구상의 2단계 발표를 앞두고 이번 회동을 추진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은 지난 10월 인질·수감자 맞교환 및 교전 중지를 시작으로 1단계까지는 이행됐으나, 2단계 진입을 놓고는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공회전하고 있다. 앞서 카타르는 9월 말 트럼프 대통령 중재로 표면적으로는 네타냐후 총리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가자 휴전 중재도 재개했으나 실제로는 카타르와 이스라엘 간 냉각 관계가 이어지면서 휴전 협상에도 힘이 실리지 못했다. 이번 3자 회동에서는 가자 휴전 합의 이행이 중점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악시오스는 점쳤다. 특히 2단계 진입을 놓고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포함해 그간 첨예하게 충돌했던 핵심 쟁점이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악시오스는 진단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이전에 가자 평화구상 2단계 진입을 발표하고, 새로운 통치 구조를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2단계 합의에는 이스라엘이 추가로 철수할 가자지구에 국제안정화군(ISF)을 배치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평화위원회를 비롯한 새로운 통치 구조를 가동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유리

2025.12.08. 0:25

외국인ㆍ이민자 등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전남 영암군 인구 5명 중 1명 이주민

지난해 한국 인구 20명 중 1명은 외국인과 이민자 같은 ‘이주배경인구’로 조사됐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이주배경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이주배경인구는 271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3만4000명(5.2%) 증가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이주 배경을 가진 사람으로 외국인(귀화, 법률상 인지)과 내국인(이민자 2세) 합쳐 산출한다. 이주배경인구 통계가 집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전체 인구(5180만6000명)에서 이주배경인구 비율은 5.2%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전체 인구가 0.1%(3만1000명) 증가하는 동안, 이주배경인구는 5.2%가 증가하며 해당 비율도 덩달아 불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204만3000명(75.2%)였고, 이민자 2세 등 내국인은 67만2000명(24.8%)으로 집계됐다. 이주배경인구 중 81.9%(222만3000명)이 15~6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였다. 30대가 66만 명(24.3%)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57만 명(21%), 40대 41만9000명(15.4%) 등의 순이다. 특히 20대가 전년보다 8%(4만2000명)이 증가했다. 이밖에 유소년인구(0~14세)가 12.7%(34만4000명),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5.5%(14만8000명)를 차지했다. 김서영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한국 총인구 중 생연령인구가 70%, 고령인구가 19.5%인 것에 비해 이주배경인구의 연령 구성이 젊다”며 “최근 고용허가제 확대가 취업 인구 유입 측면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이주배경인구의 56.8%(154만2000명)가 산업단지 등 일자리가 많은 수도권에 거주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88만7000(32.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만5000명(17.5%), 인천 18만 명(6.6%) 등의 순서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시(11만3000명), 경기 화성시(8만5000명) 등 순이다.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10%가 넘는 시·군·구도 17개나 됐다. 특히 전남 영암군 (21.1%), 충북 음성군(19.9%) 등은 인구 5명 중 1명은 이주배경인구였다. 이주배경인구가 국내 인구 중 차지하는 비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데이터처가 지난해 4월 발표한 ‘내ㆍ외국인 인구추계’에 따르면 이주배경인구는 2042년 404만 명까지 증가해, 전체 인구의 8.1%를 차지하게 된다. 특히 전체 생산연령인구 10명 중 1명(11.1%)은 이주배경인구가 될 예정이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2.08.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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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 거리는 EU-中…마크롱, 대중 관세폭탄 경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도 미국처럼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U의 막대한 대중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중국이 선제적 조치를 취하라는 취지다.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3~5일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지 이틀 만에 나온 발언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와 인터뷰에서 중국 측에 EU와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나는 만약 중국이 반응하지 않으면 유럽 측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예를 들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레제코에 따르면 지난해 EU의 대중 무역적자는 3000억 유로(약 513조 8000억원)에 이른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EU의 부담이 커졌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려던 물량이 대거 유럽으로 흘러들어오면서 EU 시장을 잠식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가운데 끼어 있다”며 “유럽 산업에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황이라면 유럽도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고율의 관세부과를 마다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방중 당시 시 주석에게 유럽 내 직접투자(FDI)를 늘려달라고 요청한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약탈적이어서는 안 된다”며 “‘약탈적’이란 패권을 추구하고 종속 관계를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EU 차원의 대중 관세부과가 현실화되까지는 난관이 만만찮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U 무역정책은 27개 회원국 간 합의를 거쳐 EU 집행위원회가 수립하기 때문이다. 한 차례 불발된 독일과 중국 외교수장 간 만남도 재개됐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1박2일 일정으로 8일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바데풀 장관은 “분명한 해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가 많고, 양국 시각도 때로는 크게 다르다”면서도 “독일과 유럽의 안보와 번영은 중국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10월 말로 예정된 그의 방중 일정을 전격 취소한바 있다. 바데풀 장관이 지난 8월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고 국경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려는 반복적 위협을 하고 있다”고 중국을 자극한 것이 화근이었다. 바데풀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 한정 부주석, 왕이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과 만나 양국 관계와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희토류 공급망 안정성 확보, 전기차 및 철강 과잉 생산 문제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전과 대만해협 문제 등 글로벌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정 홍콩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유럽은 더 이상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도 “중국과는 가치관 차이, 러시아 문제 등에 대한 시각 차이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위문희([email protected])

2025.12.08.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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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A조 상대국들 "한국은 32강 진출 위해 잡아야 할 유일한 선택지"

한국이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승자와 함께 A조에 속하자 국내 축구계는 "무난한 조 편성"이라고 반응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좋은 준비를 하면 충분히 해볼 수 있다"고 긍정했다. 심지어 "역대급꿀조(전례 없이 좋은 조 편성)"라는 팬도 있었다. 한국과 같은 조 상대국에서는 어떻게 전망할까. 주된 반응은 한국처럼 "쉽지 않지만 최악은 피했다"는 것. 다만 32강행을 위해 꼭 잡아야 할 상대로 한국을 지목한 경우가 많았다. A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상위인 멕시코(15위)가 한국(22위)을 가장 경계했다. 지난 9월 대표팀 평가전(A매치)에서 2-2로 비긴 영향이 크다. 일간지 엘 트리는 "A조에서 가장 큰 위협은 빠른 역습 때 치명적인 한국"이라며 "32강행의 분수령인 2차전이 한국전이기 때문에 (1차전인) 남아공전에서 승점 3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최대 미디어그룹텔레비사의스포츠 채널TUDN은 "한국은 아시아 팀이 아니다. 경기 방식과 선수 소속 등 사실상 유럽 팀"이라는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말을 인용해 경계심을 나타냈다. 유럽 PO 패스D의 4개 팀 중 FIFA 랭킹 최상위인 덴마크(21위)는 낙관론을 펼쳤다. 대중지 엑스트라 블라뎃은 "A조는 꿈의 추첨 결과"라며 "한국 같은 팀을 못 이긴다면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대중지 BT는 "한국이 세계적 선수 2명(손흥민, 김민재)을 보유했지만, 팀의 전술 운영 폭과 미드필드 역동성은 유럽 기준에 못 미친다. 덴마크가 미드필드를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조에서 FIFA 랭킹 최하위인 남아공(61위)도 한국전에 사활을 건다. 국영 스포츠 채널 SABC스포츠는 "A조가 '바파나 바파나'(남아공 축구팀 애칭)에게 결코 쉬운 조는 아니다"면서도 "한국은 우리가 확실히 상대할 수 있는 팀"으로 봤다. 그 밖에도 "(멕시코와 덴마크로 인해) 상위 두 자리 싸움은 사실상 끝났고, 남아공-한국 경기가 3위를 위한 단판 승부다"(일간지 타임즈라이브)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32강)에 진출하려면 한국전이 유일한 선택지"(축구전문지 킥오프) 등 한국을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제물'로 내다봤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장혜수([email protected])

2025.12.08.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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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에 김기정∙김호상

‘2025 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에 김기정∙김호상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원장 한동섭)과 총동문회(회장 이영만)는 8일 ‘2025 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 수상자로 김기정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과 김호상 KT ENA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언론정보대학원 동문회 활동에 크게 기여한 박정찬 전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과 금교돈 전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는 공로상을 받는다. ‘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졸업생을 대상으로,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언론정보대학원을 빛낸 동문을 선정해 매년 주어진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기정 회장은 국민일보 기자를 거쳐 쿠키뉴스 대표를 지냈으며,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환경TV와 그린포스트경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KT ENA 김호상 대표는 KBS에서 30여년간 예능PD로 활동하며 '비타민', '개그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등을 연출 제작했다. 이후 KBS 울산방송국장을 거쳐 2023년부터 KT ENA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시상식은 12월 9일 오후 7시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서울 성동구 마조로) 6층 헤리티지 홀에서 열린다. 한편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은 지난 1983년 개원 이후 언론·문화·정치·경제 등 국내 핵심분야에서 활동하는 1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국내 최고 수준의 특수대학원으로 자리매김 했다.

2025.12.08.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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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대립으로 확산하는 中日갈등...오키나와 해역서 중국 전투기 첫 이착륙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군사적 긴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중국 함재기의 레이더 조사(照射)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오키나와현 해상에서 중국 전투기가 이착륙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8일 일본 NHK에 따르면 훈련을 위해 지난 5일 동중국해에서 출발한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은 이튿날 오키나와 본섬 남서쪽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지나 다시 오키나와 본섬 동쪽과 미나미다이토지마(南大東島) 사이를 통과해 가고시마현 기카이지마(喜界島) 동쪽 약 190㎞ 해역까지 진출했다. 사실상 오키나와 본섬을 ‘ㄷ’ 글자 형태로 에워싸듯 이동한 셈이다. 방위성이 랴오닝함 이동 과정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틀(6~7일)간 각기 약 50회에 달하는 전투기와 헬리콥터 발착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일본측 호위함 데루즈키가 경계 활동에 나섰으며 항공자위대 전투기도 긴급 발진해 대응에 나섰다. 이 근방 해역에서 중국군 항모 전투기의 이착륙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방위성은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중국의 영공 침범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8월엔 중국군 전투기가 처음 나가사키현 앞바다에서 일본의 영공을 침범했고, 올 5월에도 중국 해경 소속 헬기가 오키나와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의 일본 영공을 침범했다고 전했다. ‘레이더 조사’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위성이 중국군 J-15 함재기가 전날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를 상대로 두 차례 레이더를 쐈다고 밝히자, 중국 정부는 곧바로 “일본이 중국의 훈련을 방해했다”고 반박했다. 우징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전날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사무차관에게 항의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중국이 그간 거듭 경고와 주의를 촉구했지만 자위대기를 여러 차례 중국 해군 훈련 해역 공역에 접근시켜 중국의 정상 훈련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비행 안전을 현저히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방부도 대변인 명의 입장문에서 “도적이 도적 잡으라고 고함치는 것”이라며 일본이 먼저 중국 훈련 구역을 침범했다고 주장했고, 외교부는 “현재 상황에서 일본이 이른바 ‘레이더 조사’ 문제를 선전하는 것은 국제사회를 오도하는 것으로 완전히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의 재반박도 이어졌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8일 회견에서 “자위대 항공기가 중국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을 심각하게 저해했다는 중국 측의 지적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집권당 자민당 역시 중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고바야시 다카유키(小林鷹之) 자민당 정조회장은 “매우 위험한 행위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고,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장은 “도발행위로 봐야 한다”며 중국을 맹비난했다. 중국은 이에 더해 일본 역시 대만 인근 해역에 군사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맞불’을 놓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8일 중국 상업위성이 지난해 5월과 올해 9월 촬영한 가고시마현에 속한 마게시마(馬毛島) 지역 위성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매체는 위성 사진으로 확인한 결과 일본이 이 무인도에 군사시설을 빠르게 건설하고 있다며 “1년여 전에는 없던 대형 구조물이 들어섰고 활주로 윤곽이 선명하며 주변 해역 선박 활동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섬 전체 면적이 8㎢로 서울 여의도와 비슷한 이곳은 일본 남서부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다.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방공초소로 이용되기도 했던 곳으로 일본 정부는 미·일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곳을 미 항공모함 함재기 이착륙 훈련에 사용 가능한 항공자위대 기지로 정비해왔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에 “전시에는 마게시마가 일종의 스프링보드 역할을 해 동중국해에서 활동하는 중국 해군과 공군은 물론 중국 동부 연안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5.12.08.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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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한층 더 깊어진 애절함..'알겠어요 미안해요'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임영웅이 애절한 감성을 전했다.       8일 오후 임영웅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알겠어요 미안해요’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임영웅은 갈대숲을 배경으로, 애절하면서도 쓸쓸한 감정을 전하거나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한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정을 끌어올리고 있다.       곡이 주는 분위기를 오롯이 표현하고 있는 임영웅은 가사에 충실한 표정 연기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안기고 있다.        ‘알겠어요 미안해요’는 정규 2집 ‘IM HERO 2’에 수록된 곡으로,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이별의 감정을 임영웅의 고품격 감성으로 풀어냈다.        특히 앞서 공개된 ‘그댈 위한 멜로디’ 뮤직비디오와 마찬가지로, XR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을 실감 나게 구현할 수 있는 스튜디오인 네이버 1784 사옥 내 비전스테이지에서 촬영됐다.        고품격 감성을 전한 임영웅은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 중에 한창이다. 오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그 후 2026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에서 이어진다. /[email protected] [사진]물고기뮤직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8.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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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한국이 진짜 1승 제물?..."韓·日 16강 실패→남아공 16강·호주 8강행" 슈퍼컴퓨터 깜짝 예측 나왔다

[OSEN=고성환 기자] 슈퍼컴퓨터가 보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한국의 1승 제물이 아니었다. 슈퍼컴퓨터로 계산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시뮬레이션 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7일(이하 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우승자가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예측됐다. 잉글랜드는 모든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하는 놀라운 경기 끝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유력 후보 중 하나기 때문에 60년간의 상처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총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6장의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에 배정되면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묶이게 됐다.  역대 최고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조 추첨 결과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다른 포트1 팀에 비하면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남아공도 분명 전력 면에선 한 수 아래다. 유럽 강호와 아프리카 강호를 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다. 개최국 멕시코와 경기가 가장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조 최약체가 될 가능성이 큰 남아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따라 운명이 갈릴 수 있다. 서로 전력 차가 크지 않은 나라끼리 묶인 만큼 물고 물리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모든 팀이 '해볼 만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물론 홍명보 감독은 성급히 기뻐하진 않았다. FIFA에 따르면 그는 조 추첨 직후 "우리가 매우 초반에 뽑힌 걸 보고 정말 당황했다. 월드컵에선 유리한 조 추첨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순 없다. 이제 지금부터 상대 분석을 시작해야 한다"라며 "지난 9월 멕시코와 맞붙었다. 남아공은 최근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경기들을 보면서 우리 전력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남아공의 휴고 브루스 감독은 사실상 한국을 1승 제물로 언급했다. 그는 "쉬운 조는 아니다. 우선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는다. 그곳에서 경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멕시코를 경계한 뒤 "한국도 있다. (꺾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덴마크-북아일랜드의 승자가 우리 조에 속한다는 점은 아쉽다. 아마도 덴마크가 될 거 같은데 강팀"이라고 분석했다. 남아공은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조 1위로 뚫고 올라온 팀이다. 나이지리아, 베냉, 레소토, 르완다, 짐바브웨와 함께 속한 조에서 5승 3무 2패를 거뒀다. 지난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선 4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 면에선 그리 강한 팀은 아니다. 라일 포스터(번리) 정도를 제외하면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없다. 대부분이 자국 리그에서 뛰거나 유럽 2부리그에 몸담고 있다. 선수단 개개인의 이름값과 실력만 보면 한국이 분명 한 수 위다. 그럼에도 슈퍼컴퓨터는 남아공이 한국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선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독일-프랑스, 웨일스-네덜란드, 브라질-에콰도르, 스코틀랜드-잉글랜드, 콜롬비아-스페인, 호주-남아공, 아르헨티나-튀르키예, 스위스-포르투갈이 16강에서 맞붙는다. 그 결과 프랑스, 네덜란드, 브라질, 잉글랜드, 스페인, 호주, 아르헨티나, 포르투갈이 살아남으면서 호주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6강과 8강 무대를 밟는 팀이 된다. 이후로는 프랑스와 스페인, 잉글랜드, 포르투갈이 준결승에 오르고, 결승 대진은 스페인-포르투갈이 된다. 여기서 포르투갈이 2-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오른다는 예측이다. 슈퍼컴퓨터의 전망이 현실이 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그는 이미 5차례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아직도 토너먼트 득점은 통산 0골이다. 하지만 슈퍼컴퓨터는 호날두가 마지막 월드컵에서 화려한 '라스트 댄스'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 잉글랜드는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포르투갈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고, 3·4위전에서 승부차기로 프랑스를 제압하며 어느 정도 자존심을 지킬 것이란 예상이다. 물론 시뮬레이션은 어디까지나 시뮬레이션일 뿐이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A조에서 남아공만 유일하게 16강에 오를 확률은 희박하다. 한국과 멕시코,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가 모두 탈락하고 전력이 가장 약한 남아공이 더 높이 올라가는 그림을 상상하긴 어렵다. 게다가 유럽 4팀이 마지막까지 남아 준결승 대진을 완성하기도 쉽지 않다. 서독과 동독이 통일된 1994년 대회 이래로 유럽 팀들로만 4강 대진이 꾸려진 건 2006 독일 대회와 2018 러시아 대회 두 차례뿐이었다. 게다가 지금까지 북중미에서 열린 3차례 월드컵에선 브라질이 2회, 아르헨티나가 1회 우승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선, 스카이 스포츠,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8.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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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련의 지구촌 인문산책 Best 30’ 출간

‘고혜련의 지구촌 인문 산책 Best 30’이 최근 출간돼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여행매니아인 저자가 실제 찾아나선 전 세계 여행지 중 역사적 의미와 문화·철학적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칼럼니스트 고혜련은 지난 30여년간 현장 취재 기자와 특파원, 유학생과 여행애호가로 세계 곳곳을 섭렵한 경험을 뛰어난 관찰력과 신선한 감각, 서정적 문체로 한권의 책 속에 오롯이 담아냈다. 저자는 “여행은 흥미진진한 세계사의 현장 학습 행위”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인간은 수 천년 전 창조주의 존재를 찾아 신권(神權)을, 또 왕권을 견제하기 위해 정치적 신권(臣權)은 어떻게 행사했는지, 영속할 듯 막강했던 사치스러운 왕가는 왜 무너져 산산조각이 났는지, 왜 그 쟁쟁한 작가와 음악가가 한 장소에서 무더기로 태어나 현세에 이르기까지 전 인류의 영혼을 뒤흔들게 됐는지 알아야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 며 “여행은 미래의 자신을 위한 가장 값진 투자이니 공부하고 떠나라”고 덧붙인다. 2천년전 우상숭배 본거지에서 신약성경의 절반을 써내 인류 최초, 최고의 복음터가 됐던 에베소, 보헤미아 왕국의 중심지였으며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리는 프라하, 중국고대 13개 왕조의 도읍지이자 실크로드의 출발지인 시안, 비운의 천재화가 반 고흐가 병마와 싸우며 불꽃처럼 타오르는 그림 수백점을 그려낸 아를 등이 담고 있는 의미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또 졸지에 사라진 잉카제국의 찬란한 고도 마추픽추, 남미 해발3천7백m 산 꼭대기에 자리한 광대무변의 소금사막 우유니의 생성 과정, 바르셀로나라는 한 도시의 7개 건축물 모두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극하게 만든 ‘신이 내린 건축가’ 가우디, 그 뒤를 이은 예술가 피카소 ·미로· 달리의 작품 본향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고혜련의 지구촌 인문 산책 Best 30’은 총 394페이지 분량으로 제이커뮤니케이션에서 발행됐으며 현재 교보, 에스24, 쿠팡 등에서 판매 중에 있다. 저자는 중앙일보 등에서 취재기자· 문화부장·런던 특파원 등을 지냈고 현재는 조선일보에 고정칼럼, ‘고혜련의 삶이 있는 풍경’을 집필중이며, 그동안 〈신문, 취재와 기사작성 〉등 9권의 저서를 펴낸 작가다. 이화여대를 거쳐 미국·영국의 주요대학원에서 국제정치·저널리즘을 전공했다.

2025.12.08.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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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법관대표회의 "내란재판부·법왜곡죄, 위헌·재판독립 침해 우려"

-법관대표회의 "내란재판부·법왜곡죄, 위헌에 재판 독립성 침해 우려" -법관회의 종료…"사법제도 개선, 국민요구·법관의견 반영돼야"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08.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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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경남FC, 새 사령탑에 배성재 前 충남아산 감독 선임..."장기적 도약을 위한 핵심 리더 역할 기대"

[OSEN=고성환 기자] 경남FC가 시즌 도중 충남아산과 작별한 배성재 감독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경남은 8일 배성재 감독 선임을 발표하며 "배성재 감독은 국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지도력과 전술 역량을 쌓아온 지도자로, 경남FC는 그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팀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배성재 감독은 2002년 대전시티즌(現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데뷔했으며, 용인시민축구단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태국으로 건너가 탄야부리 유나이티드, 아쌈찬 톤부리, 방콕FC 등에서 지도자로 경험을 쌓으며 팀 전술 운영 능력을 탄탄히 다졌다. 국내 복귀 후에는 한마음축구센터 U18 감독을 거쳐 2022년 고양KH FC의 창단 첫 시즌을 K4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후 2024년 충남아산FC의 수석코치로 K리그에 복귀해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하며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배성재 감독은 "경남FC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큰 책임감과 각오를 느낀다. 구단이 가진 역사와 열정, 그리고 팬 여러분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팀의 기준과 방향을 분명히 세우고, 선수 개개인의 성장과 팀의 승리가 함께 가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남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지켜봐왔기에 매경기 끈끈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흥실 경남FC 대표이사는 "배성재 감독의 선수단 관리 능력, 전술적 다양성, 창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2026시즌을 넘어 장기적 도약을 위한 핵심 리더로 활약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성재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한 뒤, 10일 1차 소집 진행 후 다음 달 진행되는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8.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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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년째 이어진 ‘기부럽’으로 선한 영향력 확대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사장 고영섭)가 8일 잠실야구장에서 ‘2025 기부럽(Give Love)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두산 베어스 선수단 대표 정수빈을 비롯해 네이버 해피빈 이미경 리더, 열매나눔재단 최운정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올 시즌 캠페인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 ‘팬의 응원이 곧 기부로 이어진다’는 취지 아래 홈경기 매진, 누적 관중, 해피빈 댓글 참여를 통해 팬들과 함께 기부금을 적립했다. 기부금은 홈경기 매진 29회(2,900만 원), 누적 관중 3,000만 명 돌파(500만 원), 해피빈 댓글 2만 개 달성(300만 원) 으로, 총 3,700만 원이다. 기부금은 서울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서울 지역 쪽방촌 주민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올 시즌 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구단이 다시 한번 뜻깊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따뜻한 야구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럽 캠페인’은 두산 베어스와 네이버 해피빈이 2023년부터 함께 이어오고 있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8.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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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내 얼굴에 주먹질…이유 없이 맞았다" 다큐 감독의 폭로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의혹'을 일부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 과거 그에게 아무 이유 없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허철 감독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학교 때 친구랑 주먹다짐한 이후로 어른이 돼서 처음으로 누구한테 맞았다"며 "2014년 어느 날 내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사람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반격할 틈도 없이 주변에서 말려서 일방적으로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이 맞았던 기억이 있다. 그것도 아주 늦은 시간도 아니고 모 감독의 영화 성공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 후 차량으로 이동 중 차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나를 때린 사람이 조진웅 배우"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 옆에 앉아 있던 조 배우가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가격했고, 사람들이 말리자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며 "(나는) 당황했다. 뭐지? 뭐 이런 황당한 경우는 무엇인가. 난 그날 이 배우를 처음 만났고 도무지 이해를 못 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조진웅의 매니저를 통해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그는 사과하지 않았다고 한다. 허 감독은 "아무 죄도 없는 매니저만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어쩔 줄 몰라 했다"며 "(조진웅은) 그날 밤 다른 젊은 배우(지금은 유명 배우가 된)에게 얼음을 붓고 때렸단다. 그것도 옆 가게에서 내가 사과하러 오길 기다리는 와중에"라고 주장했다. 그날 이후 허 감독은 "화면에서 그의 얼굴만 보이면 자꾸 그날 그 순간이 생각나고 분노가 치밀어 껐다"면서 "오늘 그에 관한 뉴스를 봤고 그의 과거 이력을 알게 됐는데 희한하게 내 마음속에서 다른 마음이 올라왔다. 처음으로 '그랬었구나' 하며 용서의 마음이 올라왔다"고 했다. 그는 "이 배우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 대한 화가 치솟는다. 은퇴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시선과 손가락질"이라며 "나도 지금 그 수많은 손가락질하는 사람들과 같은 미물이 아니던가. 그들에 대한 화는 결국 나 자신에 대한 실망"이라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조진웅을 향해 "부디 다시 연기 생활을 하기 바란다"며 "언젠가 다시 만나면 소주 한잔하고, 나한테 뺨 한 번만 맞고 쿨하게 털어내자"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해당 글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되자 삭제했다. 한편 디스패치는 8일 조진웅이 2010년대 한 영화 회식 장소에서 당시 신인 배우였던 A씨에게 얼음통을 던지고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자신이 시킨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 배우 2명과 매니저 2명도 술자리에서 조진웅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가 은퇴한 상황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로 공식 입장을 전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08.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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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마지막 썸머’…이재욱 “백도하로 지낸 시간, 내게 큰 의미로 남아”

[OSEN=강서정 기자] ‘마지막 썸머’의 서사를 촘촘하게 채웠던 배우 이재욱, 최성은, 김건우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종영 소감을 건넸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극본 전유리) 최종회에서는 서로를 향한 사랑이 더욱 짙어진 백도하(이재욱 분)와 최성은(송하경 분)의 모습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 가운데 작품을 이끈 배우 이재욱(백도하/백도영 역), 최성은(송하경 역), 김건우(서수혁 역)가 오늘(8일) 훈훈한 비하인드 스틸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먼저 이재욱은 비슷하면도 다른 매력을 지닌 백도하-백도영 쌍둥이 형제 캐릭터로 인생 첫 1인 2역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뛰어난 연기력을 증명한 이재욱은 “‘마지막 썸머’에서 백도하로 지낸 시간은 저에게도 큰 의미로 남았다. 도하의 감정과 서사를 표현하면서 저도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시청자 여러분께 이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더 깊이 있는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작품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최성은은 소꿉친구를 향한 복잡 미묘한 심리와 내면의 아픔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작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녀는 “지금까지 '마지막 썸머'를 시청해 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저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을 얻으셨길 바란다. 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무한 감사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변호사 서수혁 역할로 어른 남자의 정석을 선보인 김건우는 “따뜻한 대본에, 따뜻한 감독님, 배우, 모든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마지막 썸머’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사랑합니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 이처럼 ‘마지막 썸머’는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인물들의 다채로운 서사와 이야기들을 담은 전유리 작가의 극본과 그 속의 깊은 의미를 디테일하게 표현한 배우들의 열연, 민연홍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까지 환상의 컬래버를 이루며 올가을과 겨울을 거쳐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0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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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국가안보실 인사 청탁' 윤재순 전 비서관·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기소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8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비서관과 임 의원을 직권남용,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국가안보실 파견과 관련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인지해 수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인사는 외환 의혹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에 따르면 2023년 9월쯤 국가안보실 산하 국가위기관리센터 파견 직원 임용 관련 윤 전 비서관이 지인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국가안보실 산하 당시 임종득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에게 인사를 부탁했다. 국가안보실 파견의 경우 국방부 장관 산하 육·해·공군에서 추천을 받아 인사를 올리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추천 적합자 대상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이 뽑힌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 파견 인력이 1명 더 추가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무인기 작전 조사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의 무인기 전략화 관련 담당 장교가 부정한 방법으로 보임됐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내란특검법상 수사 대상인 내란·외환 관련 수사 도중 특검팀이 인지한 사건은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임 전 비서관은 특검법상 수사 조력자 감면 제도 취지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특검 취지를 고려할 때 관련성이 있다고 해서 만연히 수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번 사건은 국가안보실 인사라면 사적인 인관관계에 의해 좌우돼선 안 된다는 관점에서 엄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수사했다”고 말했다. 김보름([email protected])

2025.12.0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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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계속 하는데...성인 10명 중 4명은 비만

지난 1년 동안 성인 10명 중 7명이 체중조절을 시도했지만, 성인의 35% 이상은 여전히 비만으로 조사됐다. 아침식사 실천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만 30세 이상 5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일반담배 흡연은 줄었지만 전자담배 사용 증가로 전체 담배 사용률은 감소하지 않았다.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30% 미만에 머물렀다. 질병관리청은 8일 청주 오스코에서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1615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만율은 35.4%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고,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8.5%로 3.5%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체중조절 시도율이 16.1% 늘어난 데 비해 비만율은 26.9% 급증했다. 시도별 비만율은 울산이 38.2%로 가장 높고 세종이 29.4%로 가장 낮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걷기(1회 10분 이상, 하루 30분 이상)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걷기 실천율은 49.2%로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도 26.0%로 0.6%포인트 줄었다. 아침식사 실천율(주 5일 이상)은 47.3%로 성인 절반을 밑돌았다. 10년간 지속 감소했고, 시도별로는 울산이 43.2%로 가장 낮았으며 부산이 49.2%로 가장 높았다. 영양표시 활용률은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증가한 87.1%였다. 흡연의 경우 일반담배 흡연율은 17.9%로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은 9.3%로 늘었다. 전체 담배제품 사용률은 22.1%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줄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0.5%포인트 증가했다. 시도별 담배 사용률은 충북이 24.7%로 가장 높고 세종이 17.3%로 가장 낮았다. 고위험 음주율은 12.0%, 월간 음주율은 57.1%로 각각 0.6%포인트, 1.2%포인트 감소했다. 강원은 고위험 음주율이 15.7%로 가장 높고 세종이 7.0%로 가장 낮았다. 만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1.2%로 5명 중 1명꼴이며 치료율은 93.5%였다. 시도별 치료율은 울산이 90.4%로 가장 낮고 전남이 96.7%로 가장 높았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6%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고 치료율은 93.2%로 0.2%포인트 감소했다. 혈압·혈당 인지율은 각각 62.8%, 30.1%로 증가했다. 시도별 혈압 인지율은 인천이 53.6%로 가장 낮고 세종이 76.5%로 가장 높았다.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인지율은 51.5%, 뇌졸중 인지율은 60.7%로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심근경색증 인지율이 세종 41.8%로 가장 낮고 제주 70.2%로 가장 높았다. 우울감 경험률은 5.9%로 소폭 감소했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3.9%로 0.2%포인트 늘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서울과 충남이 7.0%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3.4%로 가장 낮았다. 동승 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29.5%로 여전히 30%에 못 미쳤다. 시도별로 제주가 22.3%로 가장 낮았고 경기가 35.4%로 가장 높았다.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92.2%, 비누·손 세정제 사용률은 88.5%로 코로나19 이후 완만한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 건강 격차가 큰 지표는 직장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 고위험 음주율, 혈당 인지율 순이었다. 반대로 격차가 가장 작은 지표는 고혈압 치료율, 영양표시 활용률, 손 씻기 실천율이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건강 문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노쇠 지표를 새롭게 포함해 조사의 범위와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집과 원시자료는 내년 2월 공개될 예정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0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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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작곡’으로 수백 벌고, 故 김성재가 노래하고…AI가 바꾼 음악 생태계

“나는 바둑계에 미래가 먼저 왔다고 생각한다. (중략) 인공지능은 모든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된다. 그 분야의 규칙 자체가 바뀌며, 그때부터 해야 하는 고민은 ‘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된다.” 바둑 AI(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이세돌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10여 년 간 바둑계에서 일어난 일을 담은 장강명의 책 『먼저 온 미래』의 한 구절이다. 이젠 음악 차례다. 사람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그래서 기술이 아닌 예술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작·편곡, 연주, 가창, 퍼포먼스까지 AI가 해내며 대중음악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우선 복수의 연주자가 필요했던 음악 제작을 AI를 이용해 혼자 할 수 있게 됐다. 안테나 소속의 싱어송라이터 박새별은 지난 9월 발매한 싱글앨범 ‘숨: Still’ 을 AI 작곡 프로그램인 ‘수노(SUNO)’를 활용해 혼자 완성했다. 수노는 “K팝 보이그룹 스타일로 노래를 만들어 줘” 식으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노래를 수분 내에 만들어 준다. 박새별은 “내가 만든 피아노 반주와 멜로디를 입력하면 여기에 맞는 MR을 수노가 만들어준다. 기타·드럼 등 악기별로 트랙을 분리해 마음에 드는 것끼리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곡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기타 부분을 녹음하려면 기타리스트를 불러 여러 번 연주를 시키는 방식으로 수작업했던 것을 AI에게 맡기는 것”이라며 “실제로 사람에게 같은 코드를 100번 연주하라고 할 수는 없지만 AI는 내가 원하는 음악이 나올 때까지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원 구상대로 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작곡 속도가 빨라지며 작곡가의 역할도 바뀌고 있다. 유튜브 채널 ‘들똑노(들으면 똑똑해지는 노래)’를 운영하는 작곡가 배영근(39)씨가 대표적인 예다. 그가 올해 ‘듣똑노’에 업로드 한 노래만 200곡 가량이다. 배씨는 “내가 10시간 걸리는 일을 수노가 1분 안에 해낸 덕분”이라며 “내 역할은 가사에 대한 컨셉을 구상하고, 수노가 만든 음악을 조합, 선택하는 프로듀서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배씨는 ‘들똑노’를 통해 월 400만~700만원의 수익도 올리고 있다. “AI가 직·간접적으로 활용된 곡은 저작권 등록이 불가하다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원칙에 따라 수익은 저작권료가 아닌, 유튜브 조회수 발생으로 인한 광고 수익 등으로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AI가 만든 음악의 용처도 다양해지고 있다. 운동 선수 추성훈의 유튜브 ‘아조씨의 여생’ 등 일부 유튜브 채널이나 인플루언서는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AI가 작곡한 음악들을 활용하고 있다. AI 업계 관계자는 “저작권료 납부를 피하기 위해 카페나 헬스장 등 일상 속 배경음악으로 AI가 작곡한 음악을 트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뮤지션의 가창, 영상에도 AI가 쓰이고 있다. 지난달 가수 듀스(DUEX)는 고(故) 김성재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재현한 신곡 ‘라이즈(Ris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듀스 멤버 이현도가 작곡·작사·편곡·가창을 맡은 곡에, 김성재의 생전 자료를 학습한 AI의 목소리와 영상이 얹히며 작품이 완성됐다. AI 학습은 유족 동의 후 진행됐다. 음악 작업 현장에서도 딥보이스 기술이 쓰인다. 10여년 경력의 한 작곡가는 “이제는 데모 녹음을 할 때 따로 별도 가창자가 가이드 버전을 녹음하는 대신 AI가 노래를 부르는 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술이 발전할 수록 음악계에서 AI가 활용되는 영역은 점차 확산할 전망이다. 그러나 변화에 발맞춰 저작권자, 실연자들의 권리를 보장할 제도적 장치는 부족한 상황이다. 일례로 박새별은 AI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번 앨범을 통한 음원 수익을 받지 못했다. 박새별은 “현재 음저협의 기준은 사실상 작곡가의 양심에 맡겨둔 체계라고 보면 된다”며 “AI의 기여를 어디까지 인정할지, AI 사용여부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판독할 것인지 관련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국 한국싱어송라이터 협회장은 “AI 기술에 대한 대처가 늦으면 늦을수록 창작자들의 손해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 AI 학습에 활용된 음악들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저작권 전문 강애리 변호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AI 학습의 재료가 되고 있는 수많은 저작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AI 기업은 학습에 필요한 음원을 명확한 권원과 대가를 기반으로 확보하고, 어떤 음원이 사용되었는지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만약 사전허락이 없었다면 저작권자가 사후적으로라도 보상을 청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에 대해 음저협 관계자는 “현행 저작권법은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한 결과물만 저작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AI 활용 음악의 관리는 관련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유보할 수밖에 없다”며 “AI 음악의 구분·등록 기준, 학습 데이터 입증 책임 등 관련 법제 정비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최민지(choi.minji3)

2025.12.0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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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옆자리 앉히고 대놓고 칭찬…'다크호스 정원오' 띄우는 이유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엑스(X)에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적었다. 정 구청장의 구정 만족도가 92.9%에 달한다는 여론조사를 언급한 뒤에 이은 말이었다. 해당 조사는 성동구가 의뢰해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지난 10월 21~24일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였다. 그러자 정 구청장은 이 글을 자신의 엑스에 재공유하며 “원조 ‘일잘러’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더욱 정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구청장은 이미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내보이고 있는 민주당 내 다크호스다. 이 대통령이 정 구청장을 띄우는 모습이 처음 포착된 것은 지난달 12일 중앙지방협력회의 오찬 때였다. 이 대통령은 정 구청장을 자신과 같은 헤드테이블에 앉혀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이 자리 계신 분 중에서 나중에 대통령 하실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표면적으론 “이 대통령이 과거 기초자치단체장 출신이란 공통점에 주목한 것일 뿐 내년 서울시장 선거와는 무관하다”(대통령실 관계자)란 입장이다. ‘일 잘하는 유능한 행정가’를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코드가 반영돼 공교로운 장면들이 연출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 해석은 달랐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정 구청장이 만약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면 설령 패배하더라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구도를 만들 수 있는 인물”이라며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셈 치고 이런 띄워주기가 나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현재 현역 의원 중심의 여권 서울시장 후보군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현역 프리미엄을 이겨낼 지가 미지수인 상황에서 제3의 인물인 정 구청장에 힘을 실어 판을 키우려는 포석이란 것이다. 정 구청장은 과거 비명계로 분류되는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보좌관을 지냈던 이력으로 일부 강성 지지층의 비토가 있었으나, 이 대통령의 이같은 손짓에 힘입어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당초 정치권에 세게 나돌았던 김민석 국무총리나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빅 샷 차출론’이 최근 주춤하는 상황과도 맞물렸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정권 고위급 인사를 차출하려면 사실상 경선을 붙일 순 없고 전략 공천을 줘야 하는 데 이런 정무적 판단이 당과 협의가 될지도 아직 불분명하다”며 “혹여 패배라도 하면 그 역시 이재명 정부엔 부담”이라고 했다. 야권에선 반발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인물을 노골적으로 띄우는 선거 개입 신호탄”이라며 “일찌감치 여권의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은 퇴짜를 놓는 거냐. 김현지 (1 부속) 실장이 낙점한 거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사실상 여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명심 오더이자 대통령 발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섭 의원도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성동구정만 관심 갖지 말고 환율, 물가 폭등 등 대한민국 국정이나 잘 챙기길 바란다”고 했다. 윤지원.양수민([email protected])

2025.12.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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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대세 배우 존재감 각인했다(2025 AAA)

[OSEN=선미경 기자] 배우 추영우가 '2025 AAA'에서 2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세 배우로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추영우는 지난 6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5 Asia Artist Awards, 이하 '2025 AAA')에서 '아이콘'과 '베스트 액터' 부문을 수상했다. 2관왕을 달성한 추영우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2025 AAA'에서 뜻깊은 상을 주셔서 더욱 영광이다. 항상 변함없이 저를 응원해 주시는 후추(팬덤명) 여러분 덕분이다. 멋진 연말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배우로서 할일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추영우는 예나의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무대에 깜짝 출연, 우산을 활용한 엔딩 퍼포먼스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추영우는 또한 이어진 인터뷰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이유의 'Love wins all'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추영우는 올해 종합편성채널 JTBC '옥씨부인전'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광장', 케이블채널 tvN '견우와 선녀'까지 잇단 작품을 흥행시키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인 2역 등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끝없는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연기에 깊이를 더해가고 있어 추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추영우는 첫 스크린 데뷔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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