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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데이터센터 환경영향·지역공헌 인증제 도입 추진

도쿄, 데이터센터 환경영향·지역공헌 인증제 도입 추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도쿄도가 데이터센터의 환경영향이나 지역공헌도 등을 평가, 인증하는 제도를 내년에 도입할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증가하면서 지역 주민이 반대하는 사례도 늘어나자 우량시설에 대해 인증해주는 방식으로 갈등을 줄이고 지역주민과 데이터센터 업체 간 화합을 모색하려는 취지다. 도쿄도는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재해 시에는 지역에 전력을 우선 공급하는 데이터센터를 상대로 에너지 효율성 등을 따져 인증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데이터센터가 대량의 전력을 소비하면서 열기를 내뿜고 고용은 별로 창출하지 않자 도쿄도 아키시마시, 지바현 인자이시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운동이 일고 있다. 도쿄도는 데이터센터의 열을 재활용하기 위한 실증 사업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28. 20:25

'AI 대부' 제프리 힌턴 "오픈AI·메타, AI 안전보다 이익 중시"

'AI 대부' 제프리 힌턴 "오픈AI·메타, AI 안전보다 이익 중시" "AI규제 막는 트럼프 미친 짓"…"내년엔 일자리 대체 심화" 산업혁명급 변화 예측…"인간 육체의 힘 이어 지능 무의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AI 대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안전보다 이익을 중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힌턴 교수는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AI 기업들이 주로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기업마다 다르다"며 이같이 답했다. 힌턴 교수는 "초기 오픈AI는 (AI의) 위험성에 매우 주의를 기울였지만, 점차 거기서 벗어나 안전보다는 수익에 중점을 두게 됐다"며 "메타는 언제나 수익에 매우 신경을 쓰고 안전에는 관심이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트로픽에 대해서는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회사일 것"이라면서도 "그들도 수익을 추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AI가 의료, 교육, 기후변화 대응,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와 함께 따라오는 '무서운 것들'을 줄이려는 인간의 노력은 부족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이와 같은 AI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규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소한 챗봇을 출시하는 거대기업에 아동의 극단적 선택을 부추기지 않도록 철저한 테스트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떠한 규제도 막으려고 하는데, 이는 정말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AI의 등장이 산업혁명과 비슷한 수준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혁명이 힘만 세다고 해서 일자리를 얻을 수 없도록 해 인간의 육체적 힘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면, AI는 인간의 지능을 무의미하게 만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AI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해 추론과 같은 일이나 사람을 속이는 일에 더 능숙해졌다"며 "만약 당신이 AI를 없애려 하면 AI가 이를 막기 위해 당신을 속일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힌턴 교수는 AI가 내년에도 발전을 계속해 사람들의 일자리를 더욱 위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AI가) 수많은 직업을 대체할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을 볼 것"이라며 "예전에는 1분 분량의 코딩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1시간 분량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고, 몇 년 뒤에는 몇 달짜리 프로젝트도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힌턴 교수는 현단계 AI의 핵심 개념인 인공신경망과 기계학습, 심층학습 등에 대한 연구로 튜링상과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는 등 'AI 대부'로 불리지만, 지난 2023년 구글을 퇴사한 이후 AI 파멸론자로 돌아서 AI의 발전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5.12.28. 20:25

고흐 대표작 '별밤'이 물리학 현상 '난류' 묘사?…논쟁 가열

고흐 대표작 '별밤'이 물리학 현상 '난류' 묘사?…논쟁 가열 언론보도로 유명세 탄 중국 샤먼대 연구팀 논문에 "말 안돼" 반박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가장 유명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1889)에 '난류'(亂流·turbulence)라는 물리학 현상이 드러나 있다는 논문에 이어 반박 논문이 나오는 등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난류'는 물리학과 기계공학의 유체역학 부문에 나오는 개념으로, 압력과 속도 등이 불규칙하게 변화하면서 움직이는 기체, 액체 등 유체의 흐름을 가리킨다.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붙은 것은 학술지 '유체의 물리학'(Physics of Fluids)에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숨겨진 난류」(Hidden Turbulence in van Gogh's The Starry Night)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된 2024년 9월이었다. 이 논문에서 중국 샤먼(廈門)대 소속 마인샹(馬寅翔), 황용샹(黃永祥) 등 연구자들은 '별이 빛나는 밤'에 나타난 반 고흐의 필치를 분석해 본 결과 난류 현상이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흐의 필치에 나타나는 패턴이 소련의 위대한 수학자 안드레이 콜모고로프(1903-1987)가 밝혀낸 난류 관련 스펙트럼 법칙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비전문가 대상 언론매체들의 대대적 보도로 발표 당시 엄청난 화제를 끌었다. WP는 자사를 포함한 많은 언론사들이 당시 이 논문에 대해 보도했다며, 복잡한 대기 현상을 다루는 연구와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드물게 교차한 사례였다고 보도 배경을 설명했다. 유체역학 전문가인 미국 워싱턴대 기계공학부의 제임스 라일리 명예교수는 그의 딸이 이 논문에 관한 언론 보도를 문자메시지로 보내줘 알게 됐다며 "논문을 내려받아 읽어봤더니 말도 안 되는 얘기라는 걸 알게 됐다. 그냥 아예 말도 안 된다"고 평가했다. 라일리 교수의 대학원 지도교수는 콜모고로프의 난류 스펙트럼 법칙을 확장한 연구도 했던 유체역학의 대가 스탠리 코신(1920-1986) 존스홉킨스대 교수였다. 라일리 교수와 버지니아 카먼웰스대 소속 모하메드 가드-엘-하크는 2025년 3월에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난류가 숨겨져 있는가?」(Is there hidden turbulence in Vincent van Gogh's The Starry Night?)라는 제목의 반박 논문을 학술지 '난류학회지'(Journal of Turbulence)에 게재했다. 두 사람은 마인샹, 황용샹 등이 낸 논문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결론"이라며 "정상적인 경우라면 저자들의 주장은 난류 연구자들에 의해 당장 기각될 것"이라며 매우 가혹한 어조로 비판했다. 라일리 교수는 문제의 논문이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라일리는 샤먼대 연구팀의 잘못된 연구 결과가 유명세를 너무나 많이 탔기 때문에 기록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라일리와 가드-엘-하크의 반박 논문 3편 외에도 샤먼대 연구팀의 결론을 반박하는 논문이 다른 연구팀에서 나왔다. 난류과 무관한 것이 명백한 에드가 드가(1834-1917)의 '꽃병 옆에 앉아 있는 여인'(1865)에 대해서도 샤먼대 연구팀과 같은 방법을 적용해 분석했더니 똑같은 수학적 패턴이 나옸다는 지적이 미국기상학회 회보(BAMS)에 올해 8월 실렸다. 논문 제목은 「만약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완벽한 난류를 묘사한다면, 드가의 '꽃병 옆에 앉아 있는 여인'도 마찬가지라고 해야 한다」였다. 그 후 원래 논문이 실렸던 학술지 '유체의 물리학'에도 반박 논평 논문이 실렸다. 2024년 논문의 교신저자인 황용샹 샤먼대 교수는 입장문에서 "주제에 관한 중대한 차이점을 지적해야겠다"며 "꽃은 구름이 아니다. 꽃 그림에서 특정 스펙트럼 결과를 발견하는 것은 구름에서 대기의 난류 패턴을 연구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샤먼대 연구자들의 논문에 공저자로 참여한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소속 연구자 프랑수아 슈미트는 라일리 교수 등의 반박에 대해 "30년간 수많은 논문을 발표해봤지만 동료들로부터 이처럼 적대적인 반응을 받은 적은 없다"며 "이들(라일리 교수 등)이 우리를 이렇게 가혹한 어조로 비판한 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12.28. 20:25

전북을 이끌 '선수 육성 특화' 정정용-권순형 조합... 지속 가능한 왕조 구축!

[OSEN=이인환 기자] 전북 현대가 '선수 육성 스페셜리스트'를 영입하면서 리빌딩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 현대는 지난 24일 거스 포옛 감독의 후임으로 정정용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지난 2025시즌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체제 아래에서 팀의 체질을 다시 다졌다. 결과만 놓고 보면 재도약의 출발선이었다. 전술 구조를 정비했고, 선수단 운용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포옛 감독이 떠난 2026시즌은 그 연장선이자 다음 단계다. 구단이 직접 '혁신과 성장 2.0'이라는 표현을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정용 감독은 이 구상을 현실로 옮길 인물로 선택됐다. 화려한 말보다 과정과 구조를 중시하는 지도자다.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김천상무에서의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연속 파이널A 진출은 그의 지도력이 단순한 이론이 아님을 보여준다.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팀을 설계하고, 시즌 내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능력이 검증됐다. 특히 정정용 감독의 육성 능력 역시 중요 포인트다. 실제로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경험한 지도자다. 전븍이 오랫동안 강조해 온 유스 시스템과의 접점이 분명하다. 즉각적인 성과와 함께, 중장기 경쟁력까지 동시에 바라보는 구성이 가능해졌다. 정정용 감독은 "기반 위에 디테일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 한 문장이 2026시즌 전북현대를 설명한다. 급격한 변화도, 원점 재설정도 아니다. 이미 만들어진 틀을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이다. 1월 스페인 전지훈련은 그 출발점이다. 새 감독의 색채가 서서히 입혀질 시간이다. 그리고 정정용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 전북 N팀에 권순형 감독이 선임됐다. 2021년 창단된 전북 N팀은 과거 B팀으로 불렸으나, 단순한 상비군 개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NEXT’를 의미하는 N팀으로 재정의됐다. 세미프로 무대에서 2024시즌 K4리그 우승을 차지해 K3리그로 승격했고, 이름뿐 아니라 운영 철학까지 독립적으로 바꾸며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K3리그 15개 팀 중 14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한 전북 N팀은 변화가 절실했다. 그 선택지가 권순형 감독이다. 선수 시절 꾸준하게 활약했던 그는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성남 U-15를 맡아 육성과 발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교 무대로 연결되는 성과를 냈다. 권순형 감독은 이제 전북 N팀에서 ‘NEXT’를 현실로 만들 과제를 안았다. 10대 후반~20대 초반 위주의 스쿼드 구성, 경기 감각 유지와 성장에 초점을 둔 운영은 그의 이력과 잘 맞는다. 전북 1군의 정정용 감독 -전북 N팀의 권순형 감독 체제는 '혁신과 성장 2.0'에 어울리는 구성이다. 이 두 조합을 통해 N팀과 1군의 선순환도 기대된다. 정정용 감독과 권순형 감독의 조합을 통해 전북은 N팀과 1군의 경계를 허무는 연계를 강화해 장기적 성과를 노린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도 1군 스태프가 N팀 경기를 꾸준히 관전했고, 진태호처럼 N팀을 거쳐 1군으로 올라선 사례가 나왔다. 권순형 감독의 육성 역량과 정정용 감독의 시스템 운용이 맞물린다면, 전북은 단기 성적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유스-전환-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전북이 다시 한 번 K리그의 기준을 세울수가 있다. 단순한 영입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키워서 쓰는 전북 왕조가 탄생할지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28. 20:22

국방부, ‘계엄버스’ 탑승자 등 10여명 특수본에 수사 의뢰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과 관련된 인원 10여명에 대해 국방특별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국방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는 계엄 관련 사안에 대한 내부 검토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 TF가 오늘 10여명에 대해 국방특별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이른바 ‘계엄버스’에 탑승했던 인원과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인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한 이후인 지난해 12월 4일 오전 3시께,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서울로 출발했다가 약 30분 뒤 복귀한 계엄버스에는 모두 3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김상환 전 육군 법무실장과 김승완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는 강등 징계를 받았다. 또 계엄 당시 계엄사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돼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에게는 파면 징계가 내려진 바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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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기밀 정보' 유출자, '영업비밀누설 혐의' 인정.."벌금형 확정"[공식](전문)

[OSEN=김나연 기자] 세븐틴이 허위사실 유포 및 미공개 정보 유출자에 대한 법적 대응 상황을 전했다. 29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 공지를 통해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 안내'를 게재했다. 플레디스 측은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을 대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 모욕, 비방 등 각종 악성 게시물에 대해 정기적이고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4분기 기준 진행 상황을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라며 그간의 현황을 알렸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아티스트가 위법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피의자에 대하여,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어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다"며 "아티스트의 명예와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사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고려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세븐틴 멤버들을 상대로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비하적 표현 및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을 작성해 온 악성 X 계정에 관하여, 지난 11월 미국 법원에서 당사가 제출한 1782 Application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가 선임한 미국 로펌을 통해 Google 및 X에 대해 관련 법에 따른 정보공개절차(서피나(Subpoena))가 즉시 진행될 예정"이라며 "확보되는 관련자의 신원을 토대로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기 위한 모든 조치를 끝까지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미공개 정보 유출 건에 대해서도 "법원을 통해 유출자에게 영업비밀누설 혐의가 인정되었으며 벌금형이 선고,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분기에도 당사는 국내 주요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SNS 등 전반에 걸쳐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아티스트를 향한 조롱, 비하, 성희롱, 허위정보 유포, 집단적 왜곡 게시물 등 수위가 높은 악성 게시물 다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였으며, 이번 고소에 포함되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 반복적·지속적 채증 및 고소를 통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븐틴은 내년 2월과 3월 아시아 4개 도시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세븐틴 월드 투어 뉴 인 아시아(SEVENTEEN WORLD TOUR [NEW_] IN ASIA)'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을 대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 모욕, 비방 등 각종 악성 게시물에 대해 정기적이고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4분기 기준 진행 상황을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 1.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사건 검찰 송치 안내 온라인상에서 아티스트가 위법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피의자에 대하여,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어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당사는 관련 자료 및 의견을 제출하는 등 피의자에게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엄중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였으며, 곧 검찰을 통한 처분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의 명예와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사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2. 악성 X계정 신원 확보 절차 진행 세븐틴 멤버들을 상대로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비하적 표현 및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을 작성해 온 악성 X 계정에 관하여, 지난 11월 미국 법원에서 당사가 제출한 1782 Application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가 선임한 미국 로펌을 통해 Google 및 X에 대해 관련 법에 따른 정보공개절차(서피나(Subpoena))가 즉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하여, 확보되는 관련자의 신원을 토대로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기 위한 모든 조치를 끝까지 취할 예정이며,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어떠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3. 아티스트 미공개 정보 유출 대응 관련 안내 아티스트의 미공개 앨범 및 공연 등과 관련된 기밀 정보가 인터넷 익명 게시판 등을 통해 수차례 유출된 사안과 관련하여, 진행 상황을 안내드립니다. 법원을 통해 유출자에게 영업비밀누설 혐의가 인정되었으며 벌금형이 선고, 확정되었습니다. 이렇듯 미공개 콘텐츠 등 기밀 정보 유출 행위는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과 당사의 사업 활동에 중대한 손해를 초래하는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당사는 향후에도 정보 유출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며 아티스트의 노력과 성과를 온전히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 악성 게시물·댓글 전방위 법적 대응 진행 이번 분기에도 당사는 국내 주요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SNS 등 전반에 걸쳐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아티스트를 향한 조롱, 비하, 성희롱, 허위정보 유포, 집단적 왜곡 게시물 등 수위가 높은 악성 게시물 다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였으며, 이번 고소에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지속적, 반복적으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하는 상습 행위자, 특정 멤버를 겨냥해 고의로 왜곡된 정보를 퍼뜨리는 계정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형사 고소 및 고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 반복적·지속적 채증 및 고소를 통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입니다. 5. 팬 제보 관련 유의사항 팬 여러분의 제보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에 큰 힘이 됩니다. 악성 게시물을 발견하신 경우 ‘하이브 아티스트 권익 침해 제보 사이트’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증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URL, 게시물 내용, 작성자 정보, 게시 날짜 및 캡처 날짜가 명확히 식별 가능한 PC 전체 화면 캡처 또는 PDF 파일로 제출해 주시길 권장드립니다. 또한, 현재 병역을 성실히 이행 중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신상 추측 등은 아티스트 개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뿐 아니라 군 복무 환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유형의 게시물은 더욱 유의하여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제보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 활용되나, 제출된 자료가 부정확한 경우 활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채증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븐틴을 향한 팬 여러분의 지속적인 신뢰와 제보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 중인 멤버를 포함한 아티스트 전원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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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고발 취하 국정원..."분단서 빚어진 비극" 단순화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기소됐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정원은 “감찰권 남용과 무리한 법리 적용으로 인한 고발”이라고 밝혔는데,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섣부른 입장 표명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정원은 이날 “이재명 정부 출범 뒤 국회 정보위원회 요청에 따라 실시한 특별감사와 감찰을 통해 고발 내용이 사실·법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윤석열 정부의) 감찰조사가 특정인을 형사 고발할 목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이는 등 감찰권 남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건 관계자들의 직무 행위에 범죄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사실에 반해 고발 내용을 구성하거나 법리를 무리하게 적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무리한 표적 감찰이었다는 취지다. 앞서 국정원은 2022년 6월 20일 문재인 정부에서 벌어진 우리 국민 피살 사건과 탈북 어부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서해 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살해되고, 2019년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는 이유로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 어민 2명을 북한에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가 주된 감찰 대상이었다. 국정원은 같은 달 29일 두 사건에 대한 수사 의뢰를 결정했고 ‘국정원이 직접 고발하라’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그해 7월 6일 검찰에 서 전 실장 등을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서 전 실장 등이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불구속기소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지난 26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해 서 전 실장, 박 전 원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무죄라고 판단했다. 지난 2월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가 강제북송 사건 관련해 서 전 실장 등에 대해 징역 10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국정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국가기관으로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피고발인에 대한 신속한 권리 회복 지원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발에서 1심 판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전 원장 등에 대한 반윤리적인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당한 고발로 고초를 겪은 서훈 전 실장과 박지원 의원 등 사건 관계자들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분단 상황에서 빚어진 비극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피격 공무원)과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판결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 국정원이 입장을 발표한 것은 섣부르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은 검찰의 항소로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특히 서 전 실장은 무죄를 선고받은 게 아니다. 선고 유예는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자격정지나 벌금형에 해당하는 경우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2년 경과 뒤에는 면소 처리하는 것이지, 무죄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은 아직 항소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애초에 해당 사건들에 대한 수사의 시작점이 국정원의 고발이었는데, 국정원이 판결이 확정되기도 전 “감찰권 남용·무리한 법리 적용으로 인한 고발이라 부당하다”며 이를 취소한 건 검찰의 공소유지나 항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심 무죄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검이 항소 제기 방침을 진작 발표해야 했는데 아직 없다”며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주 의원은 “대장동 항소포기 때와 흐름 같다”고도 주장했다. 국정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분단 상황에서 빚어진 비극”으로 표현한 것 역시 비판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당시 북한군은 명백한 살해 의도를 갖고 이씨에게 총격을 가했고, 시신까지 불태웠기 때문이다. 엄연히 가해자가 존재하는데 어쩔 수 없는 분단 상황 때문에 일어난 비극 정도로 단순화하는 건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안일한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 심석용([email protected])

2025.12.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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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말띠 ‘주식부자’는? 카카오 김범수, 알테오젠 박순재, 더본 백종원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앞두고 국내 재계에서 주요 말띠 주주와 최고경영자(CEO)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CXO연구소가 29일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을 토대로 ‘말띠 주식부자 및 주요 CEO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달 26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말띠 주주는 85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1930·1942·1954·1966·1978·1990년생 가운데 상장사 주주다. 출생연도별로는 1966년생이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54년생 30명, 1978년생 16명, 1942년생 3명, 1990년생 2명 순이었다. 1930년생 가운데 100억원 이상 주식부자는 없었다. 주식재산 1조원 이상 ‘1조 클럽’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조1017억원)와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4조4804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 창업자는 1966년생, 박 회장은 1954년생 말띠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총수 가운데서는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6657억원)이 말띠다. 주식평가액 1000억원 이상 말띠 주주는 19명이었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 이선호 CJ 경영리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최연소 말띠 주주는 1990년생 이선호 CJ 경영리더와 오너2세인 차인준 인바디 이사로 확인됐다. 현역 임원 가운데 최고령 말띠로는 1930년생 윤대섭 SB성보 명예회장이 꼽혔다. 윤 명예회장은 서울대 등에 수백억원을 기부한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매출 1000대 상장사 CEO 현황에서도 말띠 출생자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CEO 1407명 가운데 말띠 출생자는 99명으로 전체의 7%를 차지했다. 출생연도별로는 1966년생이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1978년생 15명, 1954년생 13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1942년생과 1954년생 말띠 CEO의 경우 오너 경영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1966년생 이후부터는 전문경영인이 다수 포진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이사,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등이 말띠 전문경영인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오너 경영인과 전문경영인이 혼재된 말띠 경영자들이 2026년을 전후로 기업 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5.12.28. 20:05

기업도, 가계도 대출금리 뛴다...기업대출금리 6개월 만에 4.1%로 '쑥'

기업과 가계의 대출금리가 동시에 오르며 연말 이자 부담이 늘었다. 기업대출 금리는 6개월 만에 다시 연 4.1%대로 올라섰고, 상승 폭은 중소기업 대출이 더 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로 전월(3.96%)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4.16%) 이후 처음 4.1%대로 뛰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한 달 새 0.18%포인트 오른 4.14%를 기록해 대기업 대출(4.06%)보다 상승 폭이 컸다. 한은은 단기시장금리 반등이 기업대출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대출의 경우 양도성예금증서(CD) 90일물이나 은행채 단기물이 지표 금리인데, 11월 들어 CD 금리가 0.14%포인트, 은행채 단기물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이 같은 시장 지표 금리 상승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CD·은행채 단기물 등 시장금리에 연동되는 구조다. 11월 들어 코픽스와 CD, 은행채 3~12개월물이 일제히 오르며 은행의 단기 조달 비용이 빠르게 상승했고, 이 부담이 신규 기업대출 금리에 바로 반영됐다. 중소기업의 금리 부담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은 자금 조달 여건의 차이도 있다. 대기업은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 융통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은행 차입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같은 시장금리 충격에도 중소기업의 체감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를 피해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렸던 흐름도 최근 들어 달라지고 있다. 연말로 갈수록 운전자금과 만기 연장 수요가 집중되는 시점에 단기시장금리가 반등하며,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경직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금리 상승과 맞물려 기업대출 연체율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69%로 한 달 새 0.08%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4%로 0.09%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더 컸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이 겹치며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수익성과 현금 흐름이 동시에 압박받는 상황에서 금리 반등이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뿐 아니라 가계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했다. 11월 가계대출 금리는 4.32%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7%로 0.19%포인트 상승했고, 전세자금대출(3.90%·0.12%포인트 상승)과 일반신용대출(5.46%, 0.27%포인트 상승)도 모두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 역시 시장금리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11월에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0.33%포인트 오르는 등 중장기 금리도 상당폭 상승했다”며 “12월에도 최근까지 단기·장기 금리가 모두 오르는 흐름이어서 대출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email protected])

2025.12.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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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캠핑카서 의식 잃은 사실혼 남녀…男 숨지고 女 중상, 뭔일

경남 거제에서 사실혼 관계인 50대 남녀가 캠핑카에서 의식 없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거제시 동부면 한 공터에 주차돼 있던 한 캠핑카 내에서 50대 남녀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여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실혼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선 평소 채무가 많았다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평소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2.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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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아들 젠과 둘만의 가족사진.."아빠 없어 불쌍하다? 아무 의미없어"[전문]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주위의 시선에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사유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젠과 753 사진을 찍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기모노를 입은 사유리와 아들 젠이 담겼다. 두 사람은 다정히 손을 맞잡고 밝게 미소짓고 있는 모습. 사유리는 "일본에서는 만 3살과 5살은 남아가 기모노를 입고 만 3살과 7살은 여아가 기모노 입고 사진을 찍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젠의 753사진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가족사진이다"라며 "어떤 사람은 젠이 아빠가 없어서 불쌍하다고 말한다. 이런 방법으로 애를 낳고 애가 행복하지 않다고도 말한다. 이럴 때마다 부정도 안 하고 웃어넘긴다. 왜냐하면 남의 의견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에 사람들이 젠이 불쌍하다고 말해도 젠이 행복하다면 그것이 정답이 될 것이다. 남에게 행복해 보이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 살아야 하니까. 정답은 늘 너의 곁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유리는 일본의 정자은행에서 정자 기증을 받아 미혼 상태로 임신, 지난 2020년 11월 아들 후지타 젠을 출산했다. 이후 두 사람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하 사유리 게시글 전문. 젠과 753 사진을 찍었다.일본에서는 만 3살과 5살은 남아가 기모노를 입고 만 3살과 7살은 여아가 기모노 입고 사진을 찍는다. 젠의 753사진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가족사진이다. 어떤 사람은 젠이 아빠가 없어서 불쌍하다고 말한다. 이런 방법으로 애를 낳고 애가 행복하지 않다고도 말한다.이럴 때마다 부정도 안 하고 웃어넘긴다.왜냐하면 남의 의견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사람들이 젠이 불쌍하다고 말해도 젠이 행복하다면 그것이 정답이 될 것이다.남에게 행복해 보이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 살아야 하니까. 정답은 늘 너의 곁에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사유리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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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12ㆍ29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 엄수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1주기를 맞아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희생자 179명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유가족과 정부, 국회 관계자 등 1200여 명은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오전 10시 무안공항 2층에서 열린 추모식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사고가 발생한 시각인 오전 9시 3분, 전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렸고 참석자들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기렸다. 추모식은 클래식 연주로 문을 열어 헌화와 추모사, 추모 공연으로 이어졌다. '집으로 오는 길'을 주제로 한 무대는 태국 방콕에서 귀국하던 희생자들의 마지막 여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공연은 가수 이은미 씨의 추모곡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조국혁신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원내대표들도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김유진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참사들은 너무나 닮아 있었다. 참사 전 경고들이 존재했고, 국가의 부재, 수습에만 급급했던 대응, 말단 실무자 선에서 멈춘 책임, 명확하지 않은 진실과 형식적인 재발방지 대책 역시 너무나 닮아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년간 사과는 0건, 자료공개도 0건, 책임자 구속 0건 등 조사는 멈춰서 있다. 179명의 희생 참사에 대해 국가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고 오열했다. 그는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 수많은 유언비어와 2차 가해로부터 보호, 항철위(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 보장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 제주항공 참사의 진실규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이런 비극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는 제주항공 참사 국정조사에 착수했다. 국회의 진상조사에 필요한 자료가 빠짐없이 제출되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에 요구한다"며 "국회는 피해자의 권리를 기억하며 자료 제출이 회피되는 일이 없도록 국회의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무안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사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유가족이 체감할 만한 진상 규명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9명의 목숨이 희생됐음에도 지금까지 책임을 묻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조류 충돌 위험이 큰 공항의 안전 대책과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구조물 문제 등 기본적인 항공 안전부터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역시 정부와 수사 당국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공항 구조물 문제에 대한 명확한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은 채 조종사 책임을 강조했고, 수사 역시 지지부진하다"며 "이 사안에서 정부와 국회 모두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모식 이후 유가족들은 사고 당시 항공기가 충돌했던 무안공항 내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현장을 찾아 희생자와의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유가족들은 이날 추모식에서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추모는 완성될 수 없다”며 철저한 조사와 항공 안전 체계의 근본적 개선을 거듭 요구했다. 이번 참사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 2216편 보잉 737-800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방위각시설과 충돌하며 발생했다.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회는 최근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특위는 내년 1월 말까지 조류 충돌 위험 관리 실태, 항공기 기체 결함 가능성, 로컬라이저 둔덕의 설계·시공·관리 과정, 사고 조사 과정의 축소·은폐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조사 기간 연장도 검토된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5.12.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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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뉴진스 다니엘에 계약해지 통보…하니는 복귀”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어도어는 29일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다니엘 가족 1인은 다니엘 모친이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탬퍼링 의혹 관련 핵심 조력자로 알려졌다. 뉴진스 멤버들은 앞서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해임된 민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같은 해 12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내고, 본안 소송 결론이 나기 전까지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법원은 가처분 사건과 1심에서 모두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은 지난달 소속사로의 복귀 의사를 밝혔고 이어 하니와 민지, 다니엘도 소속사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어도어는 현재 민지와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어도어는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들으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분쟁에까지 이르게 됐음을 알게 됐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드릴 기회를 갖기로 했고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이라며 “어도어는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하루빨리 뉴진스가 팬 여러분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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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완전체 복귀 결국 불발.."다니엘 계약 해지·하니 복귀·민지 논의 중" [종합]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뉴진스의 다니엘이 어도어와 전속계약해지를 하며 결국 뉴진스의 완전체 복귀가 불발됐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독자행보를 예고한 바 있다. 이후 ‘NJZ’라는 새 팀명으로 활동을 시도했지만, 법원의 ‘어도어 승인 없는 활동 불가’ 판결로 제동이 걸렸다. 이를 위반할 경우 건당 10억 원의 간접강제까지 부과되는 상황이었다. 이후 법원이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관련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며 뉴진스와 어도어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 어도어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판결 직후 뉴진스는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고 “어도어로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열흘 만인 지난달 어도어 측은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로 복귀한다며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뒤 세 시간 만에 민지, 다니엘, 하니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는 어도어와 협의된 내용은 아니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은 “멤버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완전체 뉴진스를 다시 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결국 다니엘이 팀을 떠나며 최종적으로 다섯 명의 뉴진스의 복귀는 어려워졌다. 어도어 측은 29일 "하니는 가족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지난 일들을 되짚어보고 객관적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솔한 대화 끝에,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며 논의 중인 상황. 하지만 소속사는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도어는 "어도어는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들으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분쟁에까지 이르게 됐음을 알게 됐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 드릴 기회를 갖기로 했고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완전체 복귀가 무산된 만큼 뉴진스의 향후 활동이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 또 법적 공방의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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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누비던 벤츠, 대만에서 달린다…키움 출신 메르세데스, 대만 웨이취안 드래건스와 계약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C.C. 메르세데스가 대만 무대로 향한다.  대만 프로야구 소식을 주로 다루는 CPBL 스태츠는 29일 “대만 스포츠 매체 리버티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웨이취안 드래건스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좌완 C.C. 메르세데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 “계약 총액은 인센티브 포함 약 6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7월 케니 로젠버그의 대체 선수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 측은 메르세데스에 대해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적인 제구가 강점인 좌완 투수”라고 평가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하는 등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 바 있어 KBO리그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메르세데스는 키움 소속으로 8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47을 남겼다.  한편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와 재계약하고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와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를 새로 영입했다. 또 아시아쿼터로 일본 프로야구 출신 투수 가나쿠보 유토와 손잡았다. KBO 통산 54승을 거두며 검증된 알칸타라는 올 시즌 키움에 합류해 19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27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키움은 알칸타라와 연봉 70만 달러 + 옵션 20만 달러(총 90만 달러) 조건으로 재계약을 마쳤다. 와일스는 평균 140km 후반 직구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갖춘 오른손 투수로, 메이저리그 경험은 짧지만 마이너 통산 25승 17패 평균자책점 4.48, 9이닝당 볼넷 2.1개로 제구가 강점이다. 브룩스는 트리플A에서 출루율 .382, 볼넷/삼진 비율 1.02로 선구안이 돋보이며 1루·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중장거리형 타자다. 메이저리그 37경기 경험이 있고, 마이너 통산 779경기 타율 .268, 88홈런을 기록했다. 가나쿠보는 총액 13만 달러(연봉 10만+옵션 3만 달러). 최고 154km를 던지는 정통파로, 통산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남겼다.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전천후 투수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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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완전체 깨졌다…다니엘에 계약해지 통보 후 소송전, 왜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쪼개졌다. 멤버 다니엘이 빠지면서 5인 완전체가 불발됐다. 29일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다니엘에게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하니·민지·해린·혜인 등 4인으로 재편해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다니엘과는 뉴진스 멤버 및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2일 하이브와 어도어가 받아들인 해린, 혜인에 이어 민지, 하니에 대해서는 복귀를 공식화했다. “하니는 가족과 한국에 방문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고, 법원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했다. 민지 역시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5인조로 데뷔한 뉴진스는 ‘어텐션’ ‘하입보이’ ‘디토’ ‘슈퍼샤이’ 등의 히트곡을 내고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4년 중반 어도어와 하이브 간의 경영권 및 전속계약 분쟁이 발생하면서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 해지 1심 판결에서 법원이 어도어 손을 들어주자 멤버들은 어도어에 순차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 5인의 복귀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 전 대표는 지난달 15일 “뉴진스는 다섯일 때 비로소 꽉 찬다”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민 전 대표의 뜻과 달리, 다니엘에 대한 전속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한 어도어는 “멤버들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들으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다가 분쟁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컴백에 대해선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확답을 미뤘다. 황지영([email protected])

2025.12.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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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에 35m높이 국기게양대…국민훈장 받은 대전 한빛고 이사장

대전 한빛고 홍사건 이사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한빛고는 “홍 이사장이 최근 이재명 정부로부터 최근 무궁화장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홍 이사장은 2000년 한빛고를 설립 뒤 25년간 학교 인프라를 확충하고 학력 증진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 이사장은 18학급에서 24학급으로 늘리고, 교실을 증축했다. 또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고 학교 안팎에 소나무 200그루와 조경수 1000그루를 심었다. 홍 이사장은 “나무 심기 등으로 학교 경관을 조성해 학생 산책로까지 만들었다”며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해야 성적도 오르고 인성도 함양된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학생 재능 발굴을 위해 관악부를 창설하고 지역 주민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한빛음악회’도 열고 있다. 이를 위해 6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도 만들었다. 홍 이사장은 이어 2014년 대전서 유일하게 여자 축구부를 창단하기도 했다. 홍 이사장은 우수 교원 확보에도 노력했다. 전국 사립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교장 공모제를 실시하고 교사 50여명을 공개 채용했다. 또 초중고에서 드물게 행정실장도 공개 모집했다. 이어 2014년에는 사재를 들여 학교 안에 35m높이의 국기게양대를 설치했다. 그는 “학생들의 국가관 확립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초대형 국기게양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전시 외곽에 자리잡은 한빛고는 해마다 서울지역 명문대에 수십명씩 합격하는 등 대전지역 명문고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는 홍 이사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남 당진 출신인 홍 이사장은 서울사대부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그룹 제일제당에서 경영지원실장·재무담당 등을 지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2025.12.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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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정기 임원인사로 20명 승진…부문별 신사업에 주력

동원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지난달 실시한 대표이사급 인사에 이어 각 사업부문을 이끌 임원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발령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조성진 동원건설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원그룹은 조 대표가 건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우량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 원가 절감 등 내실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노경탁 동원팜스 대표이사 부사장도 기능성 축산 사료 개발과 공급망 효율화에 주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 승진했다. 김세훈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 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원그룹은 김 대표가 지배구조 개편, 중간 배당 실시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그룹 전 사업 영역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축산 도매 플랫폼 ‘금천미트’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신규 거래처를 확보해 축육부문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평가받았다. 동원그룹은 사업부별로 전문성을 갖춘 임원으로 그룹 성장세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동력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동원그룹 인사 대상 명단. ◆동원건설산업 ▶대표이사 조성진 ▶기술견적실장 김오형 ▶경영지원실장 김정삼 ◆동원팜스 ▶대표이사 노경탁 ▶경영지원실장 김태현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 김세훈 ▶지주부문 DT본부장 박종성 ▶경영지원실장 이준석 ▶기술부문 미래사업전략실장 김형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 이영상 ▶식재·FS부문 급식식재사업부장 유영주 ▶식재·FS부문 삼조쎌텍사업부장 황성욱 ◆동원로엑스 ▶영업본부장 성희수 ▶TPL사업부장 황준구 ◆동원F&B ▶유가공음료생산사업부장 노광원 ◆동원시스템즈 ▶소재사업부문 해외사업부장 황호준 ▶패키징사업부문 패키징2사업부장 이세훈 ▶조직소통실 이종문 ◆스타키스트(StarKist) ▶Consumer Marketing&Innovation실장 마이클 메릿(Michael R. MERRITT) ▶Financial Services실장 존 필즈(John FIELDS) 노유림([email protected])

2025.12.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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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이 되나?’ 5개월만에 미국무대 씹어먹은 손흥민, 이 선수에게 밀렸다...MLS 시장가치 아쉬운 2위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불과 5개월 만에 미국시장을 장악했다.  축구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MLS 선수들의 현재 시장가치를 조사해 발표했다. 손흥민의 가치는 1700만 유로(약 289억 원)로 MLS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1위가 ‘축구의 신’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메시는 1500만 유로(약 255억 원)의 평가로 MLS 전체 4위에 그쳤다. MLS 전체 1위는 1800만 유로(약 306억 원)의 리키 푸츠(26, LA 갤럭시)가 차지했다.  메시의 기량은 여전히 최고다. 메시는 2025년 28경기서 29점, 16어시스트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했다. 메시는 2년 연속 MVP에 올랐다.  이 매체는 “축구계의 톱인 메시는 4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87년생 선수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세계최고다. 87년생 중 2위 카림 벤제마는 600만 유로(약 102억 원)로 메시의 반 가치도 안된다. 곧 마흔살이 되는 메시는 여전히 결과를 남기고 있다”고 호평했다.  축구선수의 가치를 평가할 때 현재 기량만큼 미래에 얼마나 더 뛸 수 있는지 가능성을 함께 본다. 아무리 손흥민이 미국무대를 지배하고 있지만 33세의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1위를 차지한 리키 푸츠는 십자인대 파열로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확실한 재기가 불투명한 선수가 여전히 시장가치 1위로 평가받은 것은 모순이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이 전성기시절 9000만 유로(약 1531억 원)로 평가받았던 것을 감안할 때 몸값이 1/5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33세인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신기한 것은 아니다. 손흥민은 1992년생 중 세 번째로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흥민 이적료는 최고다. 이 매체는 “영국의 명문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MLS 사상 최고 이적료 2650만 달러(약 383억 원)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10경기서 9골, 3도움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솔트레이크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면서 가치를 인정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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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최현석 딸 최연수, '임산부석 앉은 아저씨'에 외면당했다..女배려에 "울뻔"[핫피플]

[OSEN=김나연 기자] 스타셰프 최현석의 딸 최연수가 임신 중에도 임산부 배려석에 앉지 못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28일 최연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뱃지처음하고 나와봤는데 임산부석에 아저씨 앉아계시니까 꽤 멀리있던 여성분이 다가와서 본인이 앉아있던 자리에 앉혀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그는 가방에 '임산부 먼저' 뱃지를 달고 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뱃지는 보건소 등에서 임신사실을 증명 한 뒤 발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겉으로 임신 구분이 되지 않는 초기 임산부에게 있어서는 임산부 배려석 등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다. 실제 지하철에 마련된 임산부 배려석 역시 임산부 뱃지를 달고 있는 임산부에게 우선적으로 양보하도록 안내되고 있는 바. 하지만 최연수가 탄 지하철에서는 임신을 하지 않은 '아저씨'가 배려석을 차지하고 앉은 채 임산부 뱃지를 달고 있는 최연수가 서있음에도 양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른 좌석에 앉아있던 여성의 배려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최연수는 "감동받아서 울뻔했어요"라고 뭉클한 모습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한편 최연수는 지난 9월, 띠동갑 연상의 딕펑스 김태현과 결혼했다. 이후 결혼 3개월만인 지난 12일 임신 사실을 공개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최연수 소셜 미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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