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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트럼프-젤렌스키 종전회담 직전 키이우 대규모 공습

러, 트럼프-젤렌스키 종전회담 직전 키이우 대규모 공습 미사일 공격에 도시 곳곳서 폭발음…시민들 긴급 대피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종전안 담판을 하루 가량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른 오전 키이우 여러 곳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자국 방공망이 가동 중이라면서 시민들에게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안내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이날 전국 단위의 공급 경보를 발령했다. 러시아의 이날 공습 규모와 이로 인한 피해 범위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수도를 겨냥한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28일 미국에서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을 논의하기 직전 이뤄졌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안 이견을 상당 부분 좁혔지만 가장 민감한 영토 문제에 관한 견해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양보를 압박하기 위해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강도 높은 군사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종전 협상의 가장 중요한 의제인 영토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군대를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를 할양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기를 원한다. 러시아는 성탄절 직전인 지난 23일에도 650대 이상의 드론과 30여발의 미사일을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13개 지역에 날려보내는 대규모 공습을 가해 4세 어린이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인 최소 3명이 숨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5.12.26. 18:25

일본, 내년 7월부터 출국세 약 2만7천원…3배로 인상 방침

일본, 내년 7월부터 출국세 약 2만7천원…3배로 인상 방침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내년 7월부터 '국제관광여객세'라는 이름으로 물리는 출국세를 현행 1인당 1천엔(약 9천원)에서 3천엔(약 2만7천)으로 인상할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정하고 이에 따른 2026회계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 수입이 전년도의 2.7배인 1천300억엔(약 1조2천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국세 인상에 따라 늘어난 수입은 방일객 증가로 인한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대응 사업 등에 쓸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중 비자 수수료도 5배 수준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 한국인은 관광 등 단기 체류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할 때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비자 수수료를 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2028년께 비자 면제국의 여행객에 대해서도 온라인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신고하게 해 입국전 심사하는 전자도항인증제도(JESTA)를 도입할예정이며 이 제도 도입 후 심사 명목의 수수료를 물릴 계획이다. 이는 미국의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유사한 제도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26. 18:25

"선수들 체중 관리, 엄격히 할 것" 과르디올라, "난 4~5kg 쪘지롱"

[OSEN=정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54)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돌아보며 솔직한 고백을 내놨다. 휴식과 재충전을 강조해온 그는 정작 본인은 체중이 늘었다며 웃어 보였다. 영국 '시티 엑스트라'는 27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3-0 승리 이후 과르디올라의 발언을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해당 경기 뒤 선수단에 사흘 휴식을 부여하며 "충분히 쉬되, 선을 넘지는 말라"고 주문했지만, 본인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했다. 과르디올라는 "먹고 마신 양을 생각하면 4~5kg은 늘었다"라며 "그래도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선수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기준을 유지했다. 그는 "훈련에 복귀하면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다. 클럽에는 모두가 지켜야 할 기준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는 선수 관리에 엄격한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체중 관리 실패가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친 사례로는 칼빈 필립스가 자주 언급된다. 그만큼 '컨디션'은 과르디올라 축구의 출발점이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상승세 중심에는 새 전력의 존재감이 있다. 여름에 합류한 라얀 셰르키는 부상 복귀 이후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공격을 설계하고 있다. 엘링 홀란, 필 포든과의 호흡도 빠르게 맞아들어가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셰르키에 대해 "한계는 본인이 정하는 것"이라며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무엇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어디까지든 갈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에티하드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뒤를 이을 자원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한편 맨시티는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을 앞두고 있다. 승점 3을 챙길 경우 잠시나마 선두에 오를 수 있다. 선수단의 ‘체중계’와 과르디올라의 ‘솔직한 고백’ 이후, 결과로 답할 차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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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주사이모 해명→KBS 대상..극적 반전 "박보검 축하 문자 보내"(사당귀)

[OSEN=하수정 기자] 최근 주사이모 논란을 해명하고 2025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전현무가 ‘사당귀’를 통해 새해 KBS 신입 아나운서들의 활약을 적극 돕겠다는 통 큰 신년 계획을 공개한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최승희/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에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하며, 185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의 쾌속행진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오는 28일(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지난 2025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경쟁상대로 손꼽힌 박보검을 물리치고 대상을 차지한 전현무가 이후 진행된 ‘사당귀’ 녹화에서 후배 아나운서들을 위해서 발벗고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전현무는 “대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한 후 “26년에 아시안게임이 있다. 북중미 월드컵도 있고 스포츠 빅이벤트가 많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하겠다”라며 KBS에서 적극 활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기대를 치솟게 한다. 특히 전현무는 “후배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콘텐츠를 많이 하고 싶다”라며 특별한 KBS 아나운서 후배 사랑을 드러내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는다. 위풍당당하게 대상MC로 우뚝 선 전현무를 지켜보던 박명수는 “솔직히 못 받길 바랐다”라더니 “나는 박보검이 받길 바랐다”라고 장난기 넘치는 질투를 폭발시킨다. 이에 전현무는 “보검이에게 따로 문자가 왔었다”라며 연예대상이 끝난 후의 후일담을 공개한다. 행사가 끝나고 치러진 회식에서 ‘사당귀’ 뿐만 아니라 ‘더 시즌즈’의 회식비까지 모두 쏜 것으로 알려진 전현무와 박보검의 훈훈한 우정은 ‘사당귀’ 본 방송을 통해서 공개된다. 한편, 스페셜 MC로 별이 출격하는 가운데 새해를 앞두고 훌쩍 자란 삼남매 드림, 소울, 송이의 이야기와 함께 삼남매와 하하의 닮은꼴을 공개한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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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수백마리 집단 폐사 강화도 하천…"오염 심각한 수준"

최근 물고기 수백마리가 집단 폐사한 인천 강화도 하천의 수질 오염이 매우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강화군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하점면 목숙천 일대 3개 지점의 수질 성분을 분석한 결과, 2곳에서 총유기탄소(TOC)가 '매우 나쁨' 수준(8㎎/L 초과)인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인근 산업단지와 하천이 이어지는 구간의 TOC는 600㎎/L로 측정돼 매우 나쁨 수준의 75배에 달했다. TOC는 물속에 녹아있거나 부유하는 유기 물질을 탄소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탄소를 비롯한 유기 오염 물질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하천 수질 등급은 TOC를 기준으로 '좋음'(3㎎/L 이하), '보통'(5㎎/L 이하), '나쁨'(8㎎/L 이하), '매우 나쁨'(8㎎/L 초과) 등으로 나뉜다. 카드뮴과 수은 등 중금속은 따로 검출되지 않았다. 강화군은 TOC가 높게 나온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물환경보전법 위반 사건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인하대학교에 폐사체 분석을 의뢰했다. 지난 12일 강화군 하점면 목숙천과 송해면 다송천 일대 3㎞ 구간에서는 물고기 3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상·하류로 연결된 두 하천에서는 당시 10∼30㎝ 길이의 붕어, 잉어, 가물치, 메기 등 어류가 떼죽음을 당했다. 주민들은 인근 산업단지에서 흘러나온 폐수가 하천을 오염시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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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윤정수 결혼→남보라 임신 다음주 공개..‘아는 형님’ 오늘(27일) 결방

[OSEN=김채연 기자] ‘아는 형님’이 결방한다. 지난 26일 JTB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2월 27일(토) 밤 9시 방송 예정이었던 JTBC '아는 형님' 512회 본방송은 휴방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정수, 박하나, 남보라, 럭키가 출연하는 JTBC '아는 형님' 512회 본방송은 1월 3일(토) 밤 9시에 방송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늘(27일) 방송에서는 ‘아는 형님’ 본방송 대신 ‘2025 화제의 전학생’ 편이 방영될 예정이다. 최근 결혼, 임신을 알린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 윤정수, 박하나, 남보라, 럭키의 이야기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포스터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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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약세에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다음 주도 내릴 듯”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내림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35.3원으로, 전주보다 6.5원 내렸다. 12월 둘째 주 이후 3주 연속 하락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 대비 9.0원 하락한 1796.1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고, 대구는 6.6원 내린 1706.5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713.7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는 1743.1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1.0원 하락한 1641.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름값 하락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시설 공격 지속 등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소폭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1.9달러로 전주 대비 1.7달러 올랐다. 반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1.5달러 하락한 73.3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80.1달러로 전주와 같았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 상승세에도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다음 주에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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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다' 예전만 못한 살라, 리버풀에선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자원" 평가

[OSEN=정승우 기자]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의 거취를 둘러싼 기류가 다시 바뀌고 있다. 최근의 부진과 내부 갈등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남은 시즌을 살라를 중심에 둔 구상으로 가져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살라가 팀에 잔류한 상황을 전제로 시즌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경기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구단 내부에선 살라의 상징성과 영향력을 대체 불가능한 자산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살라의 올 시즌 흐름은 확실히 낯설다. 지난 시즌 공식전 52경기 34골 23도움으로 발롱도르 투표 상위권에 올랐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현재 성적은 20경기 5골 4도움. 수치만 놓고 봐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경기 내 영향력 역시 떨어졌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마무리의 예리함, 압박 타이밍, 공 없는 움직임까지 전반적으로 흔들리는 장면이 반복됐다. 상황을 키운 건 공개 발언이었다. 살라는 지난 7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결장 직후 인터뷰에서 "누군가는 내가 이 팀에 남아 있길 바라지 않는 것 같다"라며 "지난 여름 약속이 있었지만, 지금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부진의 책임을 나에게만 씌우는 듯하다"라고도 했다. 파장은 곧바로 이어졌다. 그는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후 브라이튼전에서는 교체로 투입돼 도움을 기록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팀을 떠나며 공백기를 맞았다. 다만 내부 정리는 이뤄진 분위기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살라는 동료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커티스 존스는 인터뷰에서 "살라가 '혹시 누군가를 불편하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라며 "지금은 모두가 그 일을 넘기고 다시 하나로 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살라를 둘러싼 소음과 별개로, 시즌 운영의 중심축을 쉽게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력 공백과 일정 변수를 고려할 때, 경험과 결정력을 동시에 지닌 자원을 당장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한편 같은 시기,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와의 관계를 상징적인 장면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전했고, 구단은 벽화와 다큐멘터리로 그의 시간을 기렸다. 손흥민은 "이곳은 영원한 집"이라는 말로 10년을 정리했다. 살라의 선택과 리버풀의 결론은 아직 남아 있다. 다만 현재로선 결별보다 공존에 무게가 실린다. 손흥민이 '아름다운 이별'로 장을 덮었다면, 살라는 리버풀에서 관계를 다시 봉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 두 선택의 결은 더 분명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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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명 사망, 도망칠 수 없다"…日 750조 삼킬 공포의 지진

도쿄 우에노(上野) 역에서 북쪽으로 4km 정도 떨어진 아라카와구(荒川). 한국의 지하철 2호선 역할을 하는 JR 야마노테선(山手線) 생활권이지만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중심부의 도심 5구(지요다, 주오, 시부야, 신주쿠, 미나토)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성탄절을 맞은 지난 25일 이곳을 찾아갔다. 다닥다닥 붙은 오래된 집들 사이로 차 한 대도 지나가기 어려운 좁은 길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 과거 에도 시대부터 주택들이 몰려있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건물만 바뀌어온 탓이다. 아라카와구 6번가는 도쿄도 5192개 행정구역 중 지진 위험도 평가에서 종합 1위다. 가장 위험한 동네라는 뜻이다. 지진 발생 시 노후 주택들이 붕괴할 가능성이 크고, 전기 합선과 가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면 다닥다닥 붙은 목조 주택들이 서로 불을 옮길 수 있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길은 주민들의 구조와 탈출을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목 안을 둘러보며 두리번거리고 있었더니 한 주민이 호기심이 생긴 듯 말을 걸어왔다. 이곳 주민 쓰치야 야스코(土屋安子·85)씨였다. "이 동네는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거든. 큰 지진 나면 그냥 다 죽는 거지. 내가 올해 85살이니 다 살았지 뭐. 둘러봤으니 알 거 아니요? 도망칠 수도 없어." 귀가 잘 안 들린다는 쓰치야 씨에게 반복해서 어떻게 지진에 대비 중인지 물었지만 그는 ‘코와이(怖い·무섭다)’, ‘신자우요(死んじゃうよ·죽는 거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도쿄주민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지진은 일본 혼슈 서남부 해안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도, 이달 초 일본 북쪽의 아오모리현 동쪽 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났을 때 주의 정보가 발령된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대형 지진도 아니다. 바로 ‘수도직하지진(首都直下地震)’이란 존재다. 수도직하지진은 도쿄와 주변 3현(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의 바로 아래 단층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을 지칭한다. 1855년 안세이 에도 지진(安政江戸地震)과 1923년 간토대지진(関東大震災)이 대표적인 사례다.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바다에서 발생해 광범위한 지역에 쓰나미 피해를 일으키는 지진이라면, 수도직하지진은 건물 붕괴와 화재로 인한 피해가 크다. 대피 시간이랄 것도 없고 대비와 예측도 어렵기 때문에 사상자는 더 많고, 수도 기능은 사실상 마비될 수밖에 없다. 일본 정부 중앙재난위험감소위원회 실무그룹이 지난 19일 공개한 ‘수도직하지진 피해 예상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규모 7, 진도 6 이상의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향후 30년 이내에 70%다. 건물 붕괴와 화재로 인한 직접 사망자는 최악의 경우 1만8000명, 재난 이후 장기간 대피소 생활로 지병이 악화하거나 돌봄 공백 등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1만6000~4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적 손실은 80조~82조 엔(약 744조~750조 원)에 이르고, 건물 40만여 채가 붕괴하거나 화재로 소실될 수 있다고 한다. 2013년 추정치에 비해선 다소 줄어들었다. 당시엔 직접 사망자를 2만3000명, 경제 피해는 95조 엔(약 890조 원)으로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본 계획을 세우며 10년 이내 예상 사망자와 건물 파괴 및 화재를 대략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달성하진 못했다. 아라카와구처럼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경우 재개발에 돌입할 수도, 도로를 넓힐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건물 내진 설비율이 2008년 79%에서 2023년 90%로 향상된 점과 목조 건물 밀집 지역이 감소한 부분은 대비가 진전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에선 민간 차원의 자체적인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고층 맨션은 지진이 발생해도 입주민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엘리베이터 운행을 위한 비상용 발전기를 보유하고 있다. 공용 시설들은 인근 주민들이 대피해 수일 간 버틸 수 있도록 비상식량과 물, 구호용품들을 구비해두고 있다. 도쿄는 도쿄만으로 흘러가는 강이 도심을 통과하고 있는 만큼 곳곳에 다리가 많다. 재난당국은 재해 발생 시 다리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고 다리 위 좁은 인도에 사람이 몰리면 군중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도로에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것도 피해야 한다. 도로가 끊길 위험이 있는 데다 정체 상황이 발생하면 소방차와 구급차가 이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경우 일본 여행을 할 땐 재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편이 좋다. 대표적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제공한 ‘Safety Tips’가 있다. 한국어 지원도 된다. 또한 여행 지역과 가까운 한국 영사관 번호도 미리 저장해둘 필요가 있다. 정원석([email protected])

2025.12.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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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 솔로 콘서트 투어 첫 공연 성료..대구→서울 종횡무진 시작

[OSEN=선미경 기자] 가수 강승윤이 고향인 부산에서 솔로 콘서트 투어의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겨울의 포근한 감성을 담은 무대와 따스한 음악적 교감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밤을 선물했다. 강승윤은 지난 24·25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 KBS홀에서 '2025-26 강승윤(KANG SEUNG YOON) : PASSAGE #2 CONCERT TOUR IN BUSAN'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약 4년여 만의 솔로 콘서트인 데다, 이번 투어의 첫 공연인 만큼 음악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강승윤은 'Wild And Young' 무대로 에너지를 터뜨리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생동감 넘치는 밴드 라이브 위 펼쳐지는 그의 탄탄한 보컬과 독보적 음색이 귓가를 파고들었고, '365', 'Golden Slumbers'을 통해서는 자신만의 짙은 감성으로 관객들을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어 댄스·R&B·록·발라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무대들이 재미를 선사했다. 최근 발매한 정규 2집 [PAGE 2] 전곡을 비롯 '본능적으로' 무대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깜짝 게스트 호륜과 선보인 '거위의 꿈'은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게 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준비된 다채로운 이벤트들은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산타로 변신한 강승윤은 재즈 버전으로 편곡된 'Snowman'을 가창하며 연말 분위기를 더했고, 관객들에게 직접 선물을 건네는 등 현장을 기분 좋은 설렘으로 가득 물들였다. 무엇보다 강승윤과 관객들의 긴밀한 음악적 교감이 돋보인 시간이었다. 무대에 오른 팬과 함께 '사랑놀이 (Feat. 슬기)' 듀엣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하는가 하면, 객석에 내려가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는 등 가까이서 호흡하며 공연장을 연신 뜨겁게 달궜다. 강승윤은 무려 29곡에 달하는 세트리스트로 170분을 꽉 채웠다. 그는 "17살 소년 강승윤이 고향 부산에서 서울로 향했듯, 이번 투어도 같은 여정으로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크리스마스에 자리해 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부산 공연으로 투어의 출발을 알린 강승윤은 내년 1월 3일 대구로 향한다. 이어 대전·광주·서울·오사카·도쿄까지 국내외 총 7개 도시에서 공연을 전개하며, 3회 이상 관람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친필 사인 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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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널 믿는다" 故이선균 떠난 지 벌써 2년..여전히 비통한 2주기[Oh!쎈 이슈]

[OSEN=선미경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을 눈물로 떠나보낸지 벌써 2년이 흘렀다. 팬들은 여전히 작품 속에서 고 이선균의 모습을 보며 그리워하고 있다.  고 이선균은 지난 2023년 12월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고 이선균은 사망 전 마약 투약 관련 혐의로 세 차례에 걸쳐 경찰조사를 받아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유흥업소 실장인 여성 A씨와 그의 지인인 또 다른 여성 B씨로부터 협박을 받아 현금 3억 5000만 원을 갈취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A씨가 고 이선균의 마약 혐의를 주장했고, 그는 협박 피해자에서 마약 혐의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했다.  고 이선균은 조사 과정에서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했고 마약 투약 검사 결과 ‘음성’이었지만, 세 차례의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모두 경찰의 포토 라인 앞에 서야 했다. 이렇듯 이선균의 마약 혐의는 내사 단계부터 대대적으로 공개되면서 일부 언론은 그와 A씨가 나눈 과거 대화를 비롯해 알려지지 않은 경찰의 수사 내용을 폭로했다. 결국 고 이선균은 세 번째 경찰 소환조사를 마친 후, 수사가 시작된 지 2개월여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이후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고 이선균의 생전 수사 정보를 언론사 기사에 유출한 의혹을 받는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C씨를 긴급 체포하기도 했다.  최근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C씨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80시간의 사회 봉사를 명령했다. 김 판사는 “잘못을 인정했고 범행이 수사에 실질적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았다. 경찰 공무원으로 10년간 성실히 근무하다가 이 일로 파면당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고 이선균의 사망으로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고,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를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주기 당시 배우 송중기는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출연해 고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을 선공했다. 당시 송중기는 “며칠 뒤에는 너무나 사랑하는 이선균 형님의 기일이기도 하다. 형이 또 보고 싶다”라며 그리워했다.  영화 ‘잠’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유미도 45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스태프들과 감독님 도움을 받아서 그날 그날 해야 할 일에 대해 잘 수행하고 싶다는 마음 밖에는 없었다. 나의 상대 배우였던 이선균 선배님도 많이 생각이 난다”라고 추억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0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고 이선균을 추모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마운 사람, 이선균’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선균이 출연한 영화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 ‘기생충’, ‘행복의 나라’,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스페셜 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나의 아저씨’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호산은 당시 “우린 널 믿는다. 쪽팔릴 거 없다. 괜찮다”라고 말하며 고 이선균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절친한 배우 윤희석도 1주기 당시, “선균아. 같은 시간 속에서 함께 웃고 걸었는데 이제 넌 그 시간을 멈추고 별이 되었구나. 너는 여전히 최고로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으로 남아 있고, 나는 주름과 새치와 늘어난 뱃살과 함께 흐르는 시간 속에서 너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멈춘 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오늘도 그 기억 속에서 너를 만나고 1년이 지났지만 그리움은 여전히 선명해. 너의 삶은 진정 특별했고, 함께했던 순간들은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이 있을 거야. 언젠가 다시 만날 ��까지 그곳에서 편히 쉬길. 나의 아저씨 이선균, 나의 친구 이선균”이라고 추억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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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장 과몰입 가족오락관 ‘응답하라 10주년’ 이거지 [종합]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채연 기자] '응답하라 1988 10주년'이 대환장 과몰입 가족오락관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지난 26일(금)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연출 나영석 신건준)' 2회에서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10주년을 맞은 쌍문동 다섯 가족이 완전체로 한자리에 모이며 본격적인 1박 2일 MT의 포문을 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 만남을 시작으로 쉴 틈 없이 펼쳐진 여정은 '쌍문동 그 자체'의 분위기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최고 5.2%를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용돈 게임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에 모인 쌍문동 다섯 가족은 반가운 재회 속에서도 극명하게 갈린 주머니 사정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용돈 게임에서 거금을 획득한 정봉이네는 "부잣집이 한 집은 있어야지"라며 휴게소 먹방 메뉴를 이웃들과 함께 나눴고, 모두가 다 함께 둘러앉아 밥을 먹는 모습은 10년 전 드라마 속 쌍문동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했다. 10년이 흘렀지만 쌍문동 가족들의 티키타카는 여전히 호락호락하지 않아 웃음을 더했다. 최종 목적지인 고성으로 향하는 길 역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성동일과 라미란은 비밀리에 '홍시 원정대'를 결성해 씨 없는 홍시 한 박스씩 품에 안았고, 성동일은 “우리가 돈은 없는데 제일 잘 먹는 것 같다”며 정확한 메타인지로 웃음을 더했다. 또 다른 차 안에서는 '응팔' OST를 비롯한 다양한 비하인드로 이야기꽃이 피어났다. 박보검은 "'응팔' 출연 당시 22살이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원래 꿈은 싱어송라이터였다"며 운명처럼 배우로 데뷔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고성 숙소에 도착한 뒤에는 10년 만에 다시 모인 포스터 촬영 등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단연 하이라이트는 쌍문동 가족오락관이었다. 첫 번째 라운드인 스피드 퀴즈는 음식, 장소, 인물 카테고리별로 진행됐으며, 덕선이네(성동일·이일화·류혜영·혜리·최성원)와 정봉이네(라미란·김성균·안재홍·이민지·이동휘) 그리고 택·선우네(최무성·박보검·김선영·고경표·유재명)까지 세 팀이 횡성 한우를 걸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특히 덕선이 혜리는 '응팔' 속 정봉이네가 먹었던 '비후까스' 문제가 등장하자 "먹어봤어야 알지"라며 설움을 토로했고, 안재홍은 차이코프스키를 '유산균의 대명사'로 설명하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예측불가 오답 속에서 뜻밖의 진실 공방까지 이어지며 웃음을 더했다. 증인으로 소환된 박보검에게는 "보검이는 거짓말 안 한다", "시대의 양심"이라는 압박이 쏟아졌고, 결국 이실직고하는 장면으로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음악 장학퀴즈가 펼쳐졌다. 방송 시그널과 영화 BGM 등 세대별·점수별 문제들이 등장했으며, 감점이라는 변수도 존재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박보검의 엉뚱한 답변부터 정답과 상관없이 냅다 축하공연에 나서는 혜리까지, 뜻밖의 상황들이 폭소를 유발했다. 어느새 게임에 진심이 된 어른들의 모습과 함께, 쌍문동 엄마들의 '어벤져스' 싸움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가 문제로 등장하자 류혜영과 혜리는 매운맛 댄스 배틀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가족오락관 1등은 정봉이네가 차지하며 '쌍문동 부와 운의 상징'이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식사 시간에도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저녁 바비큐 준비가 시작되자 고경표가 꼴등 벌칙으로 고기 굽기를 담당했고, 박보검은 고경표를 위한 쌈 준비에 나서며 팀워크를 발휘했다. 선우 엄마와 다른 가족들도 굽기와 서빙을 돕는 등 모두가 한데 모여 음식을 나누며 쌍문동의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동휘는 "쌍문동에서 같이 밥 나눠먹던 느낌"이라며 감회를 전했고, 성동일 역시 "막상 오니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쌍문동 그 자체'인 10주년 MT 현장은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추억까지 소환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응팔' 10주년 기념과 동시에 tvN 20주년 에디션으로 꾸며지는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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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뒤집었어? 애리조나 팬들 기억하나, 역사적인 역전승 '0.1% 확률의 기적'

[OSEN=홍지수 기자] 2025년 끝무렵,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경기는 언제일까. 최근 MLB.com은 2025년 메이저리그 각 팀마다 기억에 남을 경기를 살펴봤다. 애리조나의 가장 인상적인 경기로는 지난 6월 6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꼽았다. 애리조나는 당시 11-10 승리를 거뒀다. 9회 역전에 성공하고 9회말 1점 리드를 지켰다. 그런데 역전 과정이 짜릿했다. 애리조나는 2회말 1점, 3회말 5점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4회초 3점을 뽑았으나 5회말 1점, 6회말 2점을 더 뺏기면서 힘겨운 승부가 됐다. 8회초 1점 만회했지만 8회말 추가 1실점. 4-10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9회초에 돌입했다. 첫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패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이후 기적적인 흐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솔로포가 터졌다. 팀 타와가 볼넷을 골랐고 알렉 토마스가 2점 홈런을 때렸다. 애리조나의 공격은 폭발적으로 이어지며 9회초 1사 이후 대거 7점을 뽑았다. 그렇게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MLB.com은 “베이스볼서번트(메이저리그 야구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당시 승리 확률은 0.1%에 불과했다”며 “특히 수아레즈가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날 것처럼 보였다”고 당시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MLB.com은 “하지만 애리조나는 역사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애리조나는 이때 역전승 전까지 9회말 시점에서 6점 이상 지고 있을 경우 0승 419패였다”고 정리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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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모’ 왜 이렇게 무리해..초심 찾은 하하→GD 빙의 허성태 ‘충격’ (‘놀뭐’)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채연 기자]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팬미팅 무대가 공개된다.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에서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들과 방구석을 박차고 달려온 찐팬들이 함께 만든 팬미팅 현장이 그려진다. 팬들과의 만남이 처음이라 어색한 멤버들은 서툴지만 최선을 다한 무대를 준비해 기대를 높인다. 먼저 ‘인사모’에서 ‘장황진’, ‘망상진’ 등 별명을 추가하며 별명 부자가 된 한상진은 연습 중 어깨를 다쳤지만, 영혼까지 끌어올린 부상 투혼 치어리딩 공연을 펼친다. 귤만 까먹어도 인기가 치솟는 ‘봉바오’ 현봉식의 베일에 감춰진 무대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봉식은 무대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는 예측불가한 구성으로 팬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발라더로 변신한 김광규는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을 100% 라이브로 선보인다. 자유로운 음정과 박자, 발음 이슈로 걱정을 산 김광규의 결의 가득한 라이브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홍만은 H.O.T. ‘캔디’ 의상과 소품을 완벽 재현, 치명적인 귀여움을 뽐내며 ‘큐티 홍만’으로 등극한다. MC해머의 곡을 동시에 선곡한 정준하와 하하의 각기 다른 무대도 펼쳐진다. 하하는 ‘X맨’ 시절 초심으로 돌아간 무대를 예고한 바. 잘 안 쓰던 관절을 맞춰가며 독기 가득한 신인 시절로 돌아간 하하의 모습이 기대감을 더한다. 이에 맞서 정준하는 온몸이 다 아프도록 연습을 했다면서, 치트키 2개를 준비해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자작 시 실패로 인중 오열을 했던 허경환은 주우재의 취향을 저격하는 비장의 무기를 장착해와, 망한 자작시를 수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미쓰라 없이 단독 무대에 선 투컷은 마이크를 쥐고 래퍼의 포스를 발산한다. 유재석의 추천으로 GD의 ‘투 배드(TOO BAD)’에 도전한 허성태는 블루 헤어와 네일 아트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채 무대에 선다. GD에 빙의한 ‘허드래곤’의 무대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멋지진 않아도 열정과 노력만큼은 최고인 ‘인사모’ 멤버들의 팬미팅 무대는 12월 27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놀면 뭐하니?’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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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공식발표 나왔다...손흥민의 UEL 우승,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LAFC)의 우승은 팀의 성공을 넘어 한 선수의 시간과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그래서 더 특별했다. 유럽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최근 '2025년 축구계에서 벌어진 8대 기적'을 선정했다. 인구 15만 명의 퀴라소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오른 사건, 볼로냐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리그컵 정상 등 팀 단위의 이변이 나열된 가운데, 유독 이례적인 항목 하나가 포함됐다.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손흥민 개인의 이름이었다. 매체는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손흥민의 기적'으로 분류했다. 토트넘의 트로피가 아닌, 주장 손흥민의 첫 클럽 우승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전반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고,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된 뒤 수비 가담과 압박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주장으로서 마지막 장면을 완성했다. 토트넘의 우승 자체도 충분히 놀라운 사건이었지만, 트랜스퍼마크트가 주목한 지점은 손흥민의 이력이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그는 단 한 번도 클럽 무대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대표팀에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있었지만, 유럽 무대에선 늘 준우승과 탈락의 기억이 먼저였다. 그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토트넘에서만 10년.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등 수많은 스타들이 우승을 찾아 팀을 떠났고, 실제로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반면 손흥민은 남았다. 팀이 흔들릴 때도, 무관의 책임이 자신에게 돌아올 때도 선택은 변하지 않았다. 2023년 주장 완장을 찬 이후에도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리그 성적은 흔들렸고,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잃어갔다. 그러나 유로파리그에서만큼은 목표가 분명했다. 손흥민은 그 중심에서 팀을 붙들었다. 결국 마지막에 도착한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세 번째 주장으로 이름을 남겼다. 1970년대와 80년대 이후 41년 만의 기록이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그래서 손흥민을 '팀이 아닌 선수로서의 기적으로 분류했다. 퀴라소의 월드컵 진출, 4부 리그 그림즈비 타운의 맨유 격파, 바이에른 뮌헨의 연승 행진과 나란히 놓아도 손흥민의 이름은 결이 달랐다. 한 시즌의 이변이 아니라, 10년의 시간을 통과한 끝에 도착한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 우승을 끝으로 LAFC 이적을 선택했다. 커리어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기 전, 그는 마침내 '무관'이라는 단어를 내려놓았다. 팀의 역사도 바꿨고, 자신의 시간도 증명했다. 그래서 손흥민의 우승은 기적이라 불렸다. 단 한 시즌의 결과가 아니라, 버틴 시간의 합이었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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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이지리아 IS' 표적 맞췄나…"실제론 농촌 강도 수준"

트럼프 '나이지리아 IS' 표적 맞췄나…"실제론 농촌 강도 수준" 기독교 탄압 이유로 '성탄절 공습'…"진짜 IS 거점은 반대편" 분석도 "미 복음주의 우파에 나이지리아 문제 해결 노력 보여주기"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성탄절인 25일(미국 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근거지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공습했지만 '기독교인 살해 응징'을 명분으로 내건 이번 공격의 효과를 놓고 의문이 제기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공습 표적이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을 살해해온 IS 테러리스트들이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공격 대상인 소코토주 반군의 성격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성탄절 공습의 표적이 된 대상은 나이지리아에서 '라쿠라와'(Lakurawa)로 불리는 반군 세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코토주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들 세력이 IS 연계 무장 단체로 인접국인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등에 근거지를 둔 'IS사헬'과 관련된 조직이라고 설명한다. 소코토주는 나이지리아 북서부에 있는 지역으로 북쪽 니제르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라쿠라와'는 소코토주 수백개 마을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주민들에게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따르라고 강요해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라쿠라와'를 올해 초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라쿠라와'가 실체가 불분명한 지역 강도 집단으로서 성격이 더 강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가축을 강탈해 나이지리아-니제르 인근 국경 지역 시장에 내다 파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라쿠라와' 조직원들은 처음에는 지역 강도 무리와 싸우면서 지역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농촌 주민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미군의 자국 내 공습에 동의한 나이지리아 정부도 이들을 테러리스트이자 강도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외무장관 대변인인 알카심 압둘카디르는 NYT에 "(라쿠라와는) 유동성이 크고 이념적 동맹은 많지 않다"며 "이번 공습이 해당 지역에서 강도 집단의 추가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이 나이지리아에서 IS 연계성이 더욱 명확한 세력을 타격하고자 했다면 나이지리아 북서부에 있는 소코토주가 아닌 정반대 북동부 지역을 겨냥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나이지리아 내 여러 테러 조직 중 IS와 연계성이 가장 뚜렷한 집단은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을 근거지로 한 이슬람국가서아프리카지부(ISWAP)로 평가된다. 이 조직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분파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는 2009년부터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정부에 저항하며 준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보 전문가인 카비르 아다무는 보코하람, ISWAP이 장악한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삼비사 숲을 거론하면서 "모두가 그곳이 표적 집단의 근거지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번에 폭탄이 삼비사 숲에 떨어졌다면 아무도 놀라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군이 최소 12발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해 소코토주 내 IS 캠프 2곳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미사일이 테러 집단과 관계없는 엉뚱한 곳에 떨어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미사일이 떨어진 소코토주의 자보 마을에 사는 샤피우 알리유 자보는 공습 당시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생각해 근처 농장으로 달려갔지만 농막 하나가 불탔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면서 이 근처에 테러 집단의 근거지가 있다는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공습의 실질적 효과를 떠나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지지 기반인 복음주의 기독교계를 만족시키고 결속하는 데 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연구원인 뱅상 푸셰는 이번 공습이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이 박해받고 있다고 주장해온 일부 미국 기독교인들에게서 호응을 얻을 것 같다면서 "특히 복음주의 우파에 나이지리아 문제와 관련해 무엇인가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좋은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테러 집단 공격에 긴밀히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기독교인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미국의 주장은 수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일방적인 굴욕'은 피하려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억3천만명이 넘는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과 무슬림 인구는 비슷한 비중을 차지한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공습에 참여하는 것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자국 역사 전반에 걸쳐 민감한 문제였던 종파 갈등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기독교인 박해) 표현을 지지하는 것으로 비칠 위험도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5.12.26. 17:25

"올해 최고 주목받은 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닌 래리 엘리슨"

"올해 최고 주목받은 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닌 래리 엘리슨" 블룸버그 조명…AI사업 '스타게이트' 필두로 틱톡 인수, 할리우드까지 개입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올해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업계 거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회장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올해의 주요 인물을 소개하면서 "2025년을 정의한 기술 거물"(The Tech Titan Who Defined 2025)로 엘리슨 회장을 꼽았다. 올해 초만 해도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떠오르면서 가장 주목받는 듯했으나, 3개월여간의 백악관 생활을 끝내고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머스크의 전방위적 영향력은 다소 약화했다. 대신 81세의 엘리슨 회장은 올해 미국의 거의 모든 주요 사업 이야기에서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라클은 특히 올해 인공지능(AI) 거품(버블)론에 빠지지 않고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1월 21일 엘리슨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함께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5천억달러(약 723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 '스타게이트'를 발표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9월에는 오라클이 오픈AI와 약 5년간 3천억달러(약 434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같은 달 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AI 붐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이 폭발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가가 하루 36% 폭등하기도 했다. 당시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가치는 하루 만에 890억달러(약 129조원) 급증하면서 며칠간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라클의 공격적인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이 회사의 현금흐름은 199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오라클이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막대한 부채를 쌓고 있으며, 미래 사업의 상당 부분을 오픈AI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AI 거품이 곧 터질 것이라는 회의론자들의 주요 공격 표적이 됐다. 한편으로 오라클은 올해 초부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았다.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의 미국 사업을 강제 매각할 것을 명령한 뒤 오라클은 트럼프 대통령과 엘리슨 회장의 친분을 배경으로 틱톡을 인수할 만한 후보로 거론됐고, 실제로 지난 18일 사모펀드 운용사 실버레이크 등과 함께 틱톡 인수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오라클은 틱톡 지분 15%를 취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슨 회장의 그림자는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까지 드리워졌다. 그의 아들인 데이비드 엘리슨이 영화제작사 스카이댄스를 키워오다 올해 미디어 대기업 파라마운트 인수·합병에 전격 성공한 뒤 100년 전통의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보유한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까지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엘리슨 회장은 스카이댄스의 파라마운트 인수 때부터 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서 워너 측이 경쟁사인 넷플릭스를 선택해 파라마운트가 열세에 몰리자, 파라마운트가 조달할 인수 자금 404억달러에 대한 개인 보증까지 확약했다. 엘리슨 회장의 자산 가치는 현재 약 2천500억달러(약 361조원)로 세계 5위 부자에 해당하지만, 그의 자산이 오라클 주식에 집중돼 있어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러더스 인수 자금 조달이 시급해질 경우 주식 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해까지 엘리슨 회장은 주로 비행기나 요트, LA 말리부의 부동산, 하와이 섬 등을 사들이는 데 재산을 썼고 자녀들의 영화 제작을 종종 지원하기도 했으나, 이제 그의 재산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AI 시장과 아들이 이끄는 부채 많은 미디어 기업(파라마운트)에 묶이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5.12.26. 17:25

대만이슈 돌출로 美中 '삐걱'…내년 4월 트럼프 방중前 기싸움?

대만이슈 돌출로 美中 '삐걱'…내년 4월 트럼프 방중前 기싸움? 美의 최대규모 對대만 무기판매 결정에 中, 美기업 대거제재로 불만표출 '희토류 효과' 확인한 中, 대만문제 관련 '선 넘지 말라' 메시지 내년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미중관계 관리 필요한 트럼프 대응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0월말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 전선에서 '휴전'을 연장하며 '관리 국면'으로 들어간 듯했던 미중관계가 대만 문제로 다시 삐걱대는 형국이다. 대만에 대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무기 판매 결정에 중국이 미국 기업 대거 제재 카드를 빼들면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대만에 대한 111억540만달러(약 16조4천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안을 승인했는데, 자폭 무인기(드론)를 포함한 공격용 무기가 다수 포함된데다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급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반응이 주목됐다. 결국 중국 정부는 26일 미국 항공우주 분야 방위산업체 노스롭그루먼시스템즈, L3해리스의 해양 부문, 보잉 세인트루이스지사, 깁스앤콕스, 어드밴스드어쿠스틱콘셉츠 등 미국 군수기업 20곳과 경영자 10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에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대만의 자위 역량을 지원하는,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들을 상대로 보복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히고 "대만을 상대로 한 군사, 외교,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라고 중국에 촉구했다. 아울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가 미국 국내법인 '대만관계법'에 따른 것이며, 역대 미국의 다른 정권도 해오던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이유로 미국 기업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바이든 행정부때인 2023년 2월에도 중국 정부는 대만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신뢰할 수 없는 실체(기업과 개인)' 명단에 포함해 중국과 관련된 수출입 활동 종사, 중국 국내 신규 투자를 각각 금지하고, 두 기업의 고위급 관리직 인사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 말기인 지난 1월13일에도 같은 이유로 인터코스탈 일렉트로닉스 등 미국 기업 7곳을 '신뢰할 수 없는 업체' 목록에 추가했다. 다만 중국이 빼든 이번 제재는 대상의 규모(기업 20곳과 경영자 10명) 측면과,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4월 중국 방문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과거의 제재에 비해 더 단호한 느낌을 주는 측면이 있다. 사실 전략경쟁 중인 미중관계를 감안할 때 군수기업에 대한 제재는 상징적인 의미가 커 보인다. 제재로 인해 차단될 거래 자체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의 미중간 파열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방중 등을 통한 미중관계의 새로운 판짜기를 앞둔 상황에서의 '기싸움' 맥락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중국 입장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무더기 제재를 발표한 것에서는 자신들이 대만 문제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보낸 시진핑 국가주석의 메시지 성격이 엿보인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해 중국이 경제·외교·군사에 걸친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에 서반구(아메리카대륙)에 집중하는 '신(新) 고립주의' 기조를 짙게 투영했음에도 대만과 관련한 대중국 억제 의지는 선명하게 드러낸 바 있고, 대만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 승인으로 그 기조가 허언이 아님을 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으로선 대만 문제에서 '선'을 넘지 말라는 메시지를 미국에 전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더욱이 올해 미국과 무역갈등을 벌이는 와중에 '희토류 수출통제' 카드의 효력을 확인한 데 따른 자신감도 중국의 이번 제재 조치 발표의 이면에 자리하고 있을 수 있어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단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력 반대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기업을 상대로 한 모종의 맞불 조치에 나설지 여부가 사태의 확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집권 2기 후반부 국정 운영의 동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중관계의 '관리모드'를 유지하는 한편, 자신의 내년 방중 계기에 대중국 수출 확대 합의 등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집권 2기 첫해 관세 갈등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던 미중관계를 선거에 앞서 한층 안정화하고, 경제적 실리를 얻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두번째 해 대중국 외교 목표로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중국의 보복성 제재에 대한 재보복으로 사태를 격화시키는 것에는 일단 신중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미국 조야에 초당적으로 중국을 경계하는 정서가 팽배한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중국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치적 역풍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진영내 우려 역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12.26. 17:25

세계의 날씨(12월27일)

세계의 날씨(12월27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2∼ 5│흐려져 비 │멜 버 른│ 11∼ 21│ 구름조금 │ ├───────┼────┼─────┼───────┼────┼─────┤ │아 테 네│ 4∼ 12│ 흐림 │멕 시 코 시 티│ 8∼ 15│ 비 │ ├───────┼────┼─────┼───────┼────┼─────┤ │방 콕│ 23∼ 33│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17∼ 27│ 맑음 │ ├───────┼────┼─────┼───────┼────┼─────┤ │베 이 징│ -7∼ 5│ 맑음 │몬 트 리 올│-12∼ -9│ 구름조금 │ ├───────┼────┼─────┼───────┼────┼─────┤ │베 오 그 라 드│ 0∼ 4│ 구름조금 │모 스 크 바│ 0∼ 0│ 눈비 │ ├───────┼────┼─────┼───────┼────┼─────┤ │베 를 린│ -1∼ 3│ 흐림 │나 이 로 비│ 19∼ 26│ 소나기 │ ├───────┼────┼─────┼───────┼────┼─────┤ │브 뤼 셀│ -3∼ 2│ 구름조금 │뉴 델 리│ 7∼ 22│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3∼ 4│ 맑음 │뉴 욕│ -1∼ 1│ 눈 │ ├───────┼────┼─────┼───────┼────┼─────┤ │붸노스아이레스│ 25∼ 35│ 소나기 │파 리│ 1∼ 6│ 맑음 │ ├───────┼────┼─────┼───────┼────┼─────┤ │카 이 로│ 8∼ 20│ 구름조금 │프 라 하│ -5∼ 1│ 맑음 │ ├───────┼────┼─────┼───────┼────┼─────┤ │더 블 린│ 6∼ 9│ 흐림 │리우데자네이루│ 24∼ 34│ 맑음 │ ├───────┼────┼─────┼───────┼────┼─────┤ │프랑크 푸르트│ -3∼ 4│ 맑음 │로 마│ 2∼ 11│ 맑음 │ ├───────┼────┼─────┼───────┼────┼─────┤ │제 네 바│ -1∼ 1│ 구름조금 │샌 프란시스코│ 8∼ 12│ 맑음 │ ├───────┼────┼─────┼───────┼────┼─────┤ │하 노 이│ 13∼ 19│ 구름조금 │상 파 울 루│ 23∼ 32│ 소나기 │ ├───────┼────┼─────┼───────┼────┼─────┤ │홍 콩│ 14∼ 20│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3∼ 32│ 뇌우 │ ├───────┼────┼─────┼───────┼────┼─────┤ │호 놀 룰 루│ 22∼ 28│ 흐림 │스 톡 홀 름│ 0∼ 5│ 맑음 │ ├───────┼────┼─────┼───────┼────┼─────┤ │이 스 탄 불│ 4∼ 7│ 비 │시 드 니│ 15∼ 23│ 구름조금 │ ├───────┼────┼─────┼───────┼────┼─────┤ │자 카 르 타│ 25∼ 31│흐려져 비 │타 이 베 이│ 14∼ 18│ 비 │ ├───────┼────┼─────┼───────┼────┼─────┤ │요하 네스 버그│ 15∼ 26│ 뇌우 │테 헤 란│ 1∼ 8│ 흐림 │ ├───────┼────┼─────┼───────┼────┼─────┤ │쿠알라 룸푸르│ 23∼ 31│ 비 │텔 아 비 브│ 13∼ 19│ 비 │ ├───────┼────┼─────┼───────┼────┼─────┤ │리 마│ 15∼ 27│ 맑음 │도 쿄│ 1∼ 9│ 구름조금 │ ├───────┼────┼─────┼───────┼────┼─────┤ │리 스 본│ 5∼ 10│ 비 │토 론 토│ -9∼ -2│ 흐림 │ ├───────┼────┼─────┼───────┼────┼─────┤ │런 던│ 3∼ 8│ 흐림 │밴 쿠 버│ -1∼ 3│ 맑음 │ ├───────┼────┼─────┼───────┼────┼─────┤ │로스 앤젤레스│ 8∼ 15│ 맑음 │바 르 샤 바│ 0∼ 3│ 비 │ ├───────┼────┼─────┼───────┼────┼─────┤ │마 드 리 드│ 1∼ 10│ 소나기 │워 싱 턴│ 1∼ 7│ 구름조금 │ ├───────┼────┼─────┼───────┼────┼─────┤ │마 닐 라│ 21∼ 31│ 구름조금 │취 리 히│ -2∼ 0│ 구름조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26. 17:25

크리스마스 비보..故김영대 평론가, 슬픔 속 오늘(27일) 발인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음악평론가 고(故) 김영대가 영면에 든다. 27일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영대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례미사는 오전 10시 흑석동 성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이후 평화의 쉼터에 안치될 예정이다. 故 김영대는 지난 24일 사망했다. 향년 48세. 김영대 측은 SNS를 통해 “김영대 님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고 전했고,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고인은 별세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인이 뽑은 캐롤 TOP7’ 특집으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방송 직후 들려온 부고에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본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를 진행했습니다. 12월 25일 송출 이후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습니다”라고 설명한 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비보에 가요계도 슬픔에 빠졌다. 윤종신은 “영대 씨 이게 무슨 일인가요.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 고마웠어요. 우리 나중에 또 그런 이야기들 나누어요”라고 애도했다. 씨엔블루 정용화는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줬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그 마음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부디 평안히 쉬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허지웅 작가는 “그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출연 문제 때문이었다, 방송을 끊고 있어서 할 수 없다고 했고 그는 나중에 꼭 하자고 했다.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나중을 약속했다가 결국 지키지 못하는 일이 쌓여만 간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인과 3년 동안 에미상 진행을 맡았던 이지애 전 아나운서도 빈소를 다녀온 뒤 “두 어린 딸을 안아주며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만나게 된 걸까 황망한 마음에 눈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바쁜 아빠와 함께 할 크리스마스를 얼마나 기대했을까, 음악을 사랑하는 아빠 덕분에 쌤 집에는 늘 음악이 흘렀을텐데 이제 적막해지면 어쩌나 안쓰럽고 안타까웠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지애는 “그래서 아빠가 평소 자랑스런 딸들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하셨는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손을 잡고 얘기해 주었는데 자꾸 눈물만 나서 아마 바보같아 보였을 거예요. 내가 이렇게 바보 같았다고 쌤한테 문자를 보낼 뻔 했습니다. 아마 아나운서가 발음이 왜 그러냐고 같이 웃어주셨을텐데..”라고 털어놨다. 한편, 1977년생인 김영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영학도의 날카로운 산업적 분석과 인류학자의 인문학적 깊이를 겸비한 그의 평론은 감상 수준에 머물렀던 K팝 비평을 '문화 현상'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등 굵직한 해외 시상식의 국내 생중계 해설을 도맡았으며, 2023년부터는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의 중계 패널로 활약한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MAMA 어워즈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공정하고 전문적인 시각을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한국 발라드의 역사를 조명한 저서를 집필하는 등 끊임없는 저술 활동으로 학구적 열정을 불태웠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영대 SNS,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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