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윗코프 회동 후 美답변 기다리는 중"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의 모스크바 회동 이후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우리는 화요일(2일) 논의에 대한 미국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미·러 정상 간 전화 통화 계획은 없으며 윗코프 특사와 추가 회담 일정도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앵커리지 회담이 사흘 만에 성사된 것을 기억하라. 알다시피 그런 대화는 매우 쉽게 마련할 수 있다"며 "대통령 간 접촉 조건이 마련되는 즉시 전화든 대면이든 상당히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핵심 사안은 앵커리지에서 도출된 핵심 합의 사항을 바탕으로 모스크바에서 논의됐다"고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일 모스크바에서 윗코프 특사,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놓고 5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우샤코프 보좌관과 푸틴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도 배석했다. 양측이 회담 내용을 비공개하기로 해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 문제에 대한 이견은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5.12.05. 2:25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꼽혔던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는 꼴”이라며 비상계엄 사태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강성 지지층 결집에 골몰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를 향한 내부 비판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당 차원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평가 회의에서 “우리 당 지지율은 과락 수준에서 변동이 없다”며 “우리가 비판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는 국민들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우리가 계엄을 사과하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것을 제일 싫어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이재명 정부가 국정 분탕질을 마음 놓고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비상계엄 사태 1년인 지난 3일 “의회 폭거에 맞선 계엄”이라고 주장했던 장 대표의 면전에서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장 대표를 향한 당내 불만은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장외 집회에서 벌어진 강성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를 언급하며 “이런 것들이 ‘해당행위’(당을 해치는 행위)라 당 차원의 조사와 징계 등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장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국민의힘 의원 25명은 지난 3일 장 대표 대신 ▶비상계엄 사과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재창당 수준의 당 혁신을 주장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당 지지율은 시간이 갈수록 소속 의원들과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의 초조함을 더하고 있는 게 불만이 표출되기 시작한 배경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적게는 10%포인트, 많게는 20%포인트까지 더불어민주당에 뒤지고 있지만 장 대표가 여전히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는 메시지만 내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장 대표가 계엄을 사과하지 않으면서 의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며 “윤 의원을 시작으로 중진 의원들이 더 많이 비판에 가세하면 당 장악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제적으로 비상계엄 사태에 고개를 숙였던 소장파 의원들도 다음 스텝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장동혁 지도부와 각을 세우는 내홍 느낌을 내지 않으면서도 사과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을 만한 묘수가 마땅치 않다”(한 재선 의원)는 것이다. 이들 사이에서는 ▶군·경찰 등 계엄으로 인해 명예가 훼손된 공직자들에 대한 사과와 위로 ▶국민의힘 혁신 토론회 등의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공직자와의 접촉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이 불거질 수 있고, 비상계엄 관련 재판에 혹시 모를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사과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남아있던 기대마저 사라질 것”이라면서도 “당을 혁신하려는 시도가 내부 갈등으로 비치면 동력을 잃는다”고 말했다. 동참 의원 확대도 고민거리다. “사과문에 공감하는 의원이 최소 절반은 된다”(재선 의원)지만, 일부 친한계 의원들은 계파간 갈등으로 비칠 가능성을,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은 지역구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 권영진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과 이후) 지역구 사무실 전화가 불이 나고 있고, 후원금을 돌려달라는 분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강성파인 김민수 최고위원은 유튜브에 출연해 “당을 위기의 상황에서 끌고 가지 않고 분탕질 칠 자신만 있다면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 소통면을 넓혀 당내 분란을 누그러뜨린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 측 관계자는 “시간이 되는 대로 의원들과 식사 등을 하며 스킨십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당 운영 방안 등에 대한 많은 고견을 들으려 한다”고 전했다. 박준규([email protected])
2025.12.05. 2:14
김건희 여사와 그의 비선은 도대체 어디까지 국정에 개입했을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김 여사를 비호하려 했을까요.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아집·맹목·독선·막말·표리부동·과대망상 루머는 어디까지가 진실인걸까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은 도대체 어디서 연유했을까요. 그들 부부는 정말로 무속에 심취해 있었던 걸까요. 비상계엄은 언제부터 기획된 것이었으며, 도대체 왜 단행된 것이었을까요.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실체를 파헤쳤습니다. 더중앙플러스 '실록 윤석열 시대(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318)'에서 그 전말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차라리 나를 탄핵하라고 해. " 전직 대통령실 수석이 ‘김건희 특검법’ 관련 내용을 보고한 날,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서 돌아온 반응이다. “문재인 검찰이 이미 아내를 탈탈 털었다”고 격노하는 대통령 앞에서 그 어떤 참모도 특검법에 대한 압도적 찬성 여론을 거론하지 못했다.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정부의 아킬레스건이었다. 검찰총장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공정과 상식’은 지난 1060일간 김 여사의 문턱 앞에선 번번이 무너졌다. 윤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검찰 후배도, 큰 마음 먹고 고언을 했던 참모들도 모두 김 여사 문제로 쓸려 나갔다. 윤석열의 3년은 김건희의 3년이었다. #정권 공동 창업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종종 폭탄주를 즐겼던 한 전직 장관 A씨는 김 여사의 술자리 단골 대사가 있다고 했다. “여사가 매번 하는 말이 있어. 고비고비마다 남편이 자신과 함께 결정하고 판단했기에, 윤 전 대통령이 지금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거야.” 2023년 해외 순방 도중에 있었던 한 만찬 모임, 폭탄주가 몇 순배 돌아가자 김 여사가 자리로 찾아와 그 레퍼토리를 읊기 시작했다. A 전 장관은 “장관과 수석, 국회의원이 있었는데도 이런 말을 하고, 그 누구도 제지하지 못하는 장면을 보며 김 여사의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있어 윤 전 대통령의 오늘이 있다는 건 김 여사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윤 전 대통령도 “대통령이 되기 까지 일등 공신을 한 사람만 꼽으라면 내 아내일 것”이란 말을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종종 했다. 2012년, 51세 검사 윤석열은 띠동갑 연하인 전시기획자 김건희와 대검찰청 결혼식장에서 식을 올렸다. 결혼을 반대한 부친을 설득하기 위해 동창들을 동원했을 만큼 김 여사를 향한 윤 전 대통령의 마음은 컸다. 시간을 분초로 쪼개 썼던 검찰총장 시절에도 자신의 징계 문제로 몸져누운 김 여사를 보려고 점심 시간에 집에 들러 제육볶음과 낙지볶음을 만들어주곤 대검찰청으로 복귀했다는 스토리가 유명하다. “마크 로스코 전(展) 보셨어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찾아온 정치인들에게 김 여사는 이것부터 물었다. 2015년 자신이 기획해 전국적 화제를 모았던 마크 로스코 전은 김 여사의 자부심이었다. 둘은 부부를 넘어 동지적 관계였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 댓글 수사로 좌천됐을 때도, 문재인 정부에서 조국 수사로 징계를 받았을 때도 함께 버텨냈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준비했을 때 함께 면접을 봤던 것도 김 여사였다. 결혼 과정부터 두 사람을 오랜 기간 지켜봤던 윤 전 대통령의 지인은 “김 여사는 단순한 아내를 넘어, 정권의 공동 창업자이자 국정 파트너였다. 그게 두 사람 관계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계속) 지난해 10월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정원 테이블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노려보는 사진. 이 한 장은 파국으로 치달은 윤 ·한 관계의 모든 것을 드러냈다. “아내가 동훈이를 위해 우래옥에서 고기까지 사왔는데!”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윤석열·김건희 부부 공동정권의 실체, 더 많은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내가 우래옥 고기도 사왔는데"…한동훈 노려본 尹의 그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6699 “야 이 XX야” 김건희 택시 욕설…윤핵관 이상휘 실종사건 전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3252 슬리퍼 신고 나타난 김건희…“尹 황당 모습에 장관들 경악”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7006 尹, 그 유명 여배우도 마다했다…“김건희 고단수” 혀 내두른 사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7957 “큰일났어, 김여사가 말이야!” 쥴리 X파일 터진 뒤 벌어진 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8805 “석열이 이혼시켜, 꼭 해야 해!” 김건희 ‘소록도 유배작전’ 전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9910 “니가 뭔데! 내가 대통령이야!”…尹 폭언, 공동정부 끝장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6965 박태인([email protected])
2025.12.05. 2:13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11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힐튼 호텔 센트럴볼룸에서 말레이시아 유학생 동문회 창립식을 개최하고, 국내 대학 최초로 말레이시아 유학생 동문 조직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식은 중국 동문회에 이은 해외 유학생 동문 조직 설립으로, 한양대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졸업생 관리,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 강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정 총장, 최중섭 대외협력처장, 김한성 국제처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말레이시아 유학생 동문, 말레이시아 한인 동문, 재학생 등 약 140명이 참석했다. 사회와 진행은 동문들이 직접 맡아 주인의식을 드러냈으며, 국내 동문과 현지 유학생 동문이 동일한 무대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 30여 년 교류의 결실... 한양대–말레이시아 네트워크 확대 한양대는 1980년대부터 말레이시아 정부 장학사업(MARA·JPA)과 자체 장학 제도를 통해 현지 우수 인재를 꾸준히 유치해 왔다. 지난 30여 년간 400명이 넘는 말레이시아 유학생을 배출했으며, 공학 중심이던 전공 분포도 경영·경제·사회과학·인문학·디자인·예술 등으로 크게 확장됐다. 이번 동문회 출범은 이러한 국제 교류 기반이 현지에서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이기정 총장의 축사와 한양대 비전 발표로 문을 열었다. 총장은 실용 학풍과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다며 ▲동문 창업 활성화 ▲국제 공동연구 확대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동문회는 이러한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갈 중요한 파트너”라며, 재학생–동문–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현지에서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양대는 오랜 기간 말레이시아 인재 양성과 양국 간 인적 교류에 기여해 온 대학”이라며, 동문회를 통한 상호 교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식 창립 선언과 함께 진행된 회장 취임식에서는 Universiti Teknologi 소속 Aminudin Aba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학생지원·동문 업무를 총괄하는 전문가로서 “정기 모임을 시작으로 멘토링·인턴십·산업 연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모교와 협력해 동문·후배·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한인 동문회 최인영 회장도 “한양에서 시작된 인연이 말레이시아에서 다시 이어지고 있다”며 두 동문회 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든든한 동문 네트워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 동문 연대·장학 지원·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강화 동문회는 향후 정기 모임, 직무 특강, 멘토링, 모교 방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동문 간 연대를 강화하고, 동문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정보 공유와 현지 기관 협력 사업 발굴 등을 통해 한양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지 사회에 기여하는 장학 및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두 세대에 걸쳐 한양대를 졸업한 가족에게 수여하는 ‘한양가족상’ 시상식도 눈길을 끌었다. 한양가족상은 부모와 자녀가 모두 한양대에서 수학한 가족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세대를 이어 온 한양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기리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수상자들은 “말레이시아에서 한양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모일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한양의 전통과 가치가 세대를 넘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양대는 이날 해외 유학생 동문 자녀가 한양대 학부에 신입학할 경우 등록금의 30~50%를 감면하는 ‘한양 유학생 동문장학’ 제도도 소개했다. 대학은 이를 통해 동문 가정의 부담을 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동문회 출범은 그동안 국제화를 선도해 온 한양대의 노력이 현지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대학은 향후 해외 유학생 동문과 국내 동문이 하나의 공동체로 더욱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의 깊이와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2025.12.05. 2:1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으로 도입한다. 국내 항공사가 스타링크를 기내 인터넷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5일 자사와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그룹 소속 5개 항공사의 전 항공기에 스타링크 기반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시작 시점은 항공사별로 다르며, 이르면 2026년 3분기 이후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투입 기종인 보잉 777-300ER, 에어버스 A350-900에 우선 도입하고, 2027년 말까지 전체 항공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기내 와이파이 제공 이력이 있는 B737-8 기종부터 스타링크 시스템을 적용한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도입 기종을 현재 검토 중이다. 스타링크는 약 8000개의 저궤도 위성(고도 약 550㎞)을 활용해 최대 500Mbps 속도의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해당 시스템이 도입된 항공기에서는 좌석 등급에 상관없이 초고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진다. 승객들은 기내에서도 동영상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쇼핑, 메신저 이용은 물론 대용량 파일 전송 및 클라우드 기반 협업까지 지상과 유사한 수준의 네트워크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채드 깁스 스타링크 부사장도 “기내에서도 지상과 동일한 수준의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5.12.05. 2:08
포스코그룹이 ‘2026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5일 포스코그룹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외 투자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정기 인사의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현재 포스코그룹 임원 16%는 퇴임한다. 또 80년대생 임원이 처음으로 나왔다. 그룹사는 안전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안전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고,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내에 ‘안전보건환경본부’와 ‘안전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안전 관련 조직 체계를 강화했다. 각 계열사별로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조직을 신설·통합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 미국 등 해외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했다. 해외 철강 투자사업 등 전반적인 투자 실행 기능을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밸류체인 전 영역의 협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에너지부문’을 신설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플랜트사업본부’와 ‘인프라사업본부’를 합쳐 임원 단위 조직을 20% 줄였다. DX(디지털 전환) 관련 조직도 재조정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DX추진반과 디지털혁신실을 DX전략실로 통합했고, 포스코퓨처엠은 DX추진반을 신설했다. 포스코DX는 그룹사 DX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IT사업실을 확대, 개편한다. 젊은 인재도 늘었다. 포스코그룹 내 처음으로 1980년대생 임원이 나왔다. 지난 10월 포스코홀딩스 그룹DX전략실장으로 부임한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 산업공학과 부교수(1986년생)다. 그룹의 인공지능(AI)·디지털·로봇 전략 수립과 AI기반 솔루션 개발을 이끈다.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장은 포스코DX 윤일용 AI 기술센터장이 맡는다.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은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으로 승진해 철강 분야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끈다. 포스코의 안전기획실장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안전 컨설팅사와 현장 경험을 갖춘 우수한 외부 안전 전문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이동호 안전담당 사장보좌역이 맡는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5.12.05. 2:07
[OSEN=노진주 기자] 대구FC가 2부리그로 강등 확정된 가운데, 홈 팬들의 분노가 정점에 달했다. 서포터즈 ‘그라지예’는 책임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근조화환 시위를 벌였다. 5일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는 100여 개의 근조화환이 줄지어 놓였다. ‘대구시는 무책임했나’, ‘시도 공범이다’, ‘대구FC는 시민의 구단이다’ 같은 문구가 근조화환에 걸려 있다. 대구는 지난달 30일 FC안양과의 K리그1 최종전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다음 시즌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2016년 이후 9년 만의 강등이다. 부진한 성적을 책임지고 조광래 대표이사는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팬들에게 사과문도 발표했다. 그는 과거 2부에 있던 대구의 1부 승격을 이끌었으며 K리그1 3위, 창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대구iM뱅크파크(전 DGB대구파크) 개장 등 여러 성과를 냈다. 떠나는 조광래 대표이사는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걸맞지 않은 최종 결과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아직도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이지만, 그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기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구FC에서 보낸 11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는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다시 한번, 평생 잊지 못할 사랑을 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대구FC와 팬들은 나의 마지막 사랑이자 자부심이었다"라고 작별 인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서포터즈는 이미 공식 성명을 통해 구단 운영 전반을 강하게 비판했다. “방향성을 잃은 운영이 이어졌다”라며 외부 전문가를 단장으로 영입해 구단 구조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10일 간담회를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5. 2:01
[OSEN=조형래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롯데지주, 롯데GRS와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해 ‘드림 카페’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드림 카페’는 지역사회 발달장애인 인식개선과 꿈을 응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 행사는 사직야구장 ‘자이언츠 카페’를 비롯해 크리스피크림 도넛 (연산점), 롯데리아 (부산당감점), 엔제리너스 (롯데백화점 서면 본점)에서 진행되었다. 선수단은 직접 매장 운영에 참여해 팬들과 소통하고 발달장애 바리스타들과 함께 근무하며 의미를 더했다. 전준우 선수는 “드림 카페는 선수단에게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함께하며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를 느껴 기뻤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태양 선수도 “드림카페는 사회적 가치가 담긴 행사라 더욱 보람을 느꼈다”며 “팀을 대표해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은 이처럼 팬과 지역사회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지원, 자립준비청년 후원, 지역 학생 대상 교육·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으며 김장 나눔, 자립청소년지원관 기부, 지역 학교 체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또한, 유니세프 후원, 아람북스 아동 도서, 대한항공 항공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와의 사회공헌 협약 등을 포함해 총 9억 원 상당의 사회공헌 기부를 진행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05. 2:00
인간지능의 역사 이은수 지음 문학동네 "이것은 기억에 대한 연습을 게을리하게 함으로써 배운 사람들의 혼에 망각을 제공할 것이니 (중략) 외부로부터 남의 것인 표시에 의해 기억을 떠올리지, 내부로부터 자신들에 의해 스스로 기억을 떠올리지 않기 때문이오."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드로스』에서) 소크라테스가 이처럼 이집트 신화 속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지적한 '이것'은 문자. 이 위대한 철학자는 오늘날의 통념과 달리 문자를 부정적으로 봤다. 그는 구술과 비교해 문자는 인간의 진정한 기억력을 퇴보시킬 수 있을뿐더러, 사람들을 지혜로워지게 하는 대신 지혜워로워 보이게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소크라테스의 이런 견해는 새로운 기술, 특히 미디어나 소통의 신기술이 등장해 우려를 불러낼 때면 곧잘 인용되곤 한다. 물론 그의 견해가 전해지는 것 역시 다름 아닌 문자를 통해서, 즉 플라톤의 『파이드로스』에 기록된 덕분이라는 역설과 함께다. 신간 『인간지능의 역사』의 한 대목은 이런 얘기와 더불어 그동안 인류에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면 부정과 거부, 적응과 혼합, 기술 내재화 등 대략 세 단계를 거듭해왔다는 점을 환기한다. 좋든 싫든 인공지능(AI)이 우리 삶에 성큼 다가온 시대다. 이 새롭고 놀라운 기술의 과학과 역사든, 업무와 일상의 활용법이든 새로이 알아야 할 것이 벅차게 쏟아진다. 서울대 AI연구원 인공지능 디지털인문학센터장이자 철학과 교수인 지은이가 쓴 『인간지능의 역사』는 이런 흐름과는 사뭇 다른 지점에서 출발한다. 인공지능에 앞서 인간의 지성사부터 되짚는다. 그 초점은 '발견하다' '수집하다' '읽고 쓰다' '소통하다' 등 네 갈래. 이는 곧 책의 각 장의 제목이다. 이를 통해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에 담긴 발견의 희열, 갈릴레오의 망원경과 로버트 훅의 현미경 같은 도구 등장의 의미, 고대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이 지식 생산과 활용에 가져온 변화, 인문주의자들과 책 사냥꾼들의 고전 재발견, 편지공화국이라고 불린 유럽 지식인들의 소통 등 이 방면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쏟아진다. 그 각각의 특징과 의미를 부각하며 지은이는 기존의 인간 활동과 다른, 디지털·인공지능 시대 지식활동의 특징을 이해하는 단초를 제시하려 한다. 쉬운 예로 구술문화와 문자 문화, 두루마리와 코덱스, 필사본과 인쇄술 등 '읽고 쓰기' 주요 흐름들은 일방향의 전환이나 진화만이 아니라 지금 시대의 양상과 다시 맞물린다. 구술 문화의 대화적이고 상호작용적인 특징은 실시간 댓글과 공동편집 플랫폼으로, 두루마리의 연속성과 전체성은 하이퍼텍스트와 시각화 기술로, 코덱스의 무작위 접근은 디지털 검색과 연결된다. 특히 인공지능의 등장은 지은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쩌면 인쇄술혁명 이후 가장 거대한 지식 환경의 지각변동"이다. 책은 고대 그리스의 지식 소통이 추구한 알레테이아(진리), 아세고리아(발언에 대해 동등함, 즉 모든 시민의 평등한 발언권), 파레시아(위협이나 권력관계 속에서도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등에 대해서도 그 의미와 이후의 변용 등을 짚는다. 지은이에 따르면 이런 네 갈래 지식활동은 "세상을 '목격'하고 이해하려는" 인간의 노력이었다. 한데 "이제 인간은 최초의 목격자가 아니라 AI를 통해 간접적으로 결과를 접하는 '이차적 목격자'가 됐다"고 지적한다. 지은이는 "전통적으로 인간 지성은 주어진 세계 속에 숨겨진 진리나 법칙을 찾아내는 '발견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왔다"며 "그러나 AI시대의 인간 지성은 점차 '설계자'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한다. 단백질 구조 예측 연구에서 보듯, 인간이 직접 '답'을 찾는 대신 답을 가장 잘 찾을 수 AI 시스템 설계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는 것.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이처럼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력이 지성과 지식, 나아가 인간을 어떻게 '재정의'하는지를 다룬다. 이에 앞서 책의 각 장에도 최근의 새로운 도구나 양상 등이 곳곳에 언급되며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대규모 언어모델에서 보듯 AI가 확률적 추론으로 내놓는 답은 현실세계의 인과관계와 차이가 있다. 과학 실험의 투명한 설명과 재현 가능성과 달리 인공지능은 '불투명한 블랙박스'라는 점도 지적된다. 또 인공지능의 소통 능력에는 인간과 달리 실제세계에서의 구체적 경험이 부재하고, 인간과 같은 의도나 목적의식이 없다. 지은이는 이런 차이를 인식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전한다. "우리가 AI의 놀라운 능력에 압도당해 무심코 기계에 인격이나 의식을 투영하려는 인간적 경향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인간과 기계 사이의 넘을 수 없는 간극을 냉정하게 직시하도록 돕기 때문"이라고. 인공지능의 능숙한 사용만 아니라, 윤리적 책임을 아울러 '비판적인 해석자'이자 '신중한 검증자'로서 인간의 역할이 강조되는 배경이다. 이후남([email protected])
2025.12.05. 2:00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다음 시즌 중원 보강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유망주 미드필더 두 명을 한꺼번에 데려오는 '빅 사이닝'을 준비 중이다. 영국 '팀토크'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카를로스 발레바( 21, 브라이튼)와 애덤 워튼(21, 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두 선수에게 막대한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순위는 11위(승점 19)까지 떨어졌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첼시(승점 24)와는 5점 차까지 벌어진 상태다. 토트넘의 부진 중 하나가 중원이다.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꾸준함과 역동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기대됐던 조직력과 컨트롤 강화는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요한 랑게 스포팅 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토트넘 수뇌부는 내년 여름 대대적인 미드필드 물갈이에 나설 예정이다. 그 목록 최상단에 21세 동갑내기 유망주들의 이름이 올랐다. 2023년 LOSC 릴에서 브라이튼에 합류한 발레바는 카메룬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강력한 볼 캐리 능력과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는 기술을 지녔다. 워튼은 2024년 2월 블랙번 로버스에서 팰리스로 이적했다. 2선과 3선에서 활약하고, 다양한 전방 패스를 뿌릴 수 있다. 지난 2024년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친선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이 두 선수가 장기적인 미드필드 개편의 핵심 자원이라 믿고 있다. 젊은 것은 물론, 에너지와 창의성을 팀에 불어 넣어 흔들리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몸값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발레바의 경우 브라이튼이 과거 모이세스 카이세도(24, 첼시)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7, 리버풀)를 통해 선수 가치를 극대화한 전례가 있기에, 토트넘은 그의 영입이 절대 쉽지 않은 일임을 인지하고 있다. 워튼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잉글랜드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워튼의 가치는 최근 몇 달 사이 급등했으며, 그를 향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토트넘의 영입 작업은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이 이 두 미드필더 영입에 진심이라면, 두 선수를 동시에 데려오기 위해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는 초대형 지출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또 토트넘이 둘을 아무리 원한다 해도 이들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지, 아니면 다른 빅클럽을 선택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5. 1:56
'LG전자 플래그십 D5'가 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LG 트윈스 우승의 주역 홍창기, 박해민 선수가 우승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두 선수는 LG전자 플래그십 D5에서 LG 트윈스가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신아원과 임마누엘집에 기부할 제품을 직접 골랐다. 2025년 8월 21일 오픈한 LG전자 플래그십 D5는 평범한 가전매장을 넘어 LG전자의 브랜드 철학과 비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되었으며,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 LG전자의 오프라인 대표 스토어이자 브랜드 경험을 총체적으로 담아낸 상징적인 장소다. 매장 이름인 ‘LG전자 플래그십 D5’는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LG전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과거 2024년 전국 베스트샵 매출 1위를 기록했던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프리미엄 가전 공간으로 진화함으로써, 플래그십 스토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건물 외관부터 흰색 테라코타 소재와 곡선 모서리로 마감되어 마치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층별 구성을 살펴보면, 1층은 고객맞이 공간이자 라이프스타일 전시 공간이다. 투명 OLED를 활용한 디지털 아트 전시와 프리미엄 커피바, LG 엑스붐 전기자전거 등을 배치하여 젊은 고객층의 관심을 유도한다. 2층은 TV·AV·IT 체험존으로, OLED TV와 게이밍 기어 등 LG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3층은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혁신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층은 136인치 마이크로 LED TV와 초프리미엄 빌트인 SKS 라인을 중심으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최상층인 5층은 ‘비전 홀’로, 투명 OLED를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통해 LG전자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공간이다. LG전자 플래그십 D5 관계자는 “플래그십 D5는 단순한 가전 판매를 넘어 고객이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총체적으로 경험하는 거점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결혼가전 및 이사가전 전문 매니저의 꼼꼼한 상담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여 강남권 프리미엄 고객은 물론, 브랜드를 경험하려는 모든 고객을 아우르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전자 플래그십 D5의 자세한 행사 및 혜택 관련 사항은 매장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매장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하고 있다.
2025.12.05. 1:50
[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의혹 주장을 반박한 가운데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5일 OSEN 취재 결과,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갑질 의혹 제기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방송 활동 중단 없이 활동을 이어가며 향후 대응을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의 측근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시는 분들에게 폐를 끼칠 수는 없는 상황이고, 지금 이 상황이 벌어졌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들이 법원에 제출한 소장과 주장의 내용은 대중이 알던 박나래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라 더욱 충격적이다. 전 매니저들은 단순한 부당 대우를 넘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구체적이고 심각한 범죄 혐의들을 주장했다. 술자리 강요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 업무 시간 외적인 사적 지시는 물론, 가족의 가사 도우미 역할까지 강요받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이에 박나래 측은 “박나래 씨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를 퇴사하였고, 당사는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였습니다.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하였습니다”라며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 씨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하였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박나래 씨는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이어지는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인해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박나래 측은 “당사와 박나래 씨는 운영상 부족했던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잘못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할 의도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나래는 현재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 출연 중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5. 1:47
[OSEN=최이정 기자] 국민 아역 배우로 불리며 ‘순돌이’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이건주가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이사간 새 집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에서는 MZ 무속인이 함수현이 이건주의 집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해 여름 신내림을 받은 이건주는 4개월 전 서울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었다. 이건주의 신당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건주는 무속인의 삶에 집중하기 위해 이사를 했고, 신당 역시 이전보다 넓고 쾌적했다. 이건주와 함수현은 같은 신아버지에게 신내림 굿을 받아 가족이 된 사이. 이건주는 함수현에 대해 "내가 초보 무속인이라 수현이가 많이 가르쳐준다. 알려주는 것도 많고 신당 위치 무구 놓는 위치도 배운다. 덕분에 잘 모신거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신아버지의 생일상을 차렸다. 한편 이건주는 올 초 한 방송에서 “어린 시절부터 배우로서 활동하다가 무속인으로 돌아왔다”라며 지난해 신내림을 받았다고 전한다. 이건주는 “너무 감사하게도 2026년 1월까지 예약이 차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5. 1:4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며 추진했던 1인 1표제 도입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안 1호 2호 모두 부결됐다"며 "당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지방선거 룰과 관련된 당헌 개정안은 수정안을 내서 빠른 시간 안에 재부의해 다시 중앙위 의결 절차를 밟겠다"며 "그러나 1인 1표 당헌 개정안은 지금 즉시 재부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은 중앙위에서 1인 1표제 및 지방선거 공천 룰 변경에 대한 당헌 개정안 2건 모두 가결에 필요한 과반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부결됐다고 밝혔다. 중앙위원 총 596명 중 373명(62.58%)이 참여한 투표에서 1인 1표제가 담긴 개정안은 찬성 271명(반대 102명), 공천 룰 개정이 담긴 개정안은 찬성 297명(반대 76명)으로 모두 재적 과반(299명) 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05. 1:45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순간을 상상했다. 김혜성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항상 시간이 날 때마다 경기를 봤다. 핸드폰으로 봐도 팬분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나중에 내가 돌아왔을 때도 팬분들의 열정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통산 953경기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을 기록한 김혜성은 올 시즌 다저스와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고전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5월 5월 빅리그에 데뷔에 성공했고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꾸준히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됐고 월드시리즈 7차전 우승 순간에도 대수비로 투입됐다. “오늘 오랜만에 많은 선수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라고 말한 김혜성은 “다들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해주더라. 사실 내가 한 것이 없기 때문에 할 말이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서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샌프란시스코)에 이어서 키움의 5번째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 김혜성은 절친한 팀 동료였던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을 기록한 내야수다. 올해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로 활약했고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중이다. 미국매체들은 송성문의 예상 행선지 중 한 팀으로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를 거론하고 있다. 주전 3루수 맥스 먼시가 있지만 백업 내야수로 시작해 주전 선수로 뛸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다저스가 지난 4일 미겔 로하스와 1년 550만 달러(약 81억원)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현실적인 가능성은 많이 희박해졌다. 그럼에도 김혜성은 “(송성문과 함께) 뛰면 좋다. 어느 선수든지 한국 선수가 미국에 온다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다. 함께 뛴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시즌 후반에 스카우트분들이 (송성문에 대해) 한 번 물어봤다. 당연히 너무 좋은 선수라고 답했다. (송)성문이형한테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5. 1:40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과 강요 등 ‘갑질’을 한 혐의를 받는 강원 양양군 소속 공무원 A씨가 결국 구속됐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배다헌 영장전담 판사는 5일 강요, 폭행, 협박, 모욕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들었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면서 “아직도 장난이라고 생각하나”, “피해자들이 곧 계약 만료인데 어떻게 보느냐”, “혐의를 인정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는 약 30분간 진행됐다. A씨는 공무직·기간제 환경미화원 3명에게 총 60차례 강요, 60차례 폭행, 10차례 협박, 7차례 모욕을 한 직장 내 괴롭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계엄령 놀이’라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은 채 뛰어오게 하거나 특정 색상 속옷 착용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가 주식 손실을 보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을 당했고, A씨가 투자한 주식 매매를 강요받았다는 피해 진술도 나왔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25일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A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27일 양양군청과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2일 1차 소환 조사 이후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이 불거진 뒤 양양군은 A씨를 직위 해제했으며,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관계기관에 엄정 대응을 지시한 상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05. 1:3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가 올 시즌을 끝으로 FC서울을 떠난다. 서울 구단은 5일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이별한다”며 “린가드가 구단에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적절한 시점이며 자기 축구 여정의 다음 무대를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린가드는 2024년 2월 K리그1 서울과 ‘2+1년’ 조건에 계약했고 2시즌이 끝난 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를 놓고 구단과 협의했다. 서울 구단은 린가드와 계약 연장을 추진했지만 선수 의지가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린가드는 지난해 데뷔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34경기에 나서 프로 통산 첫 두자릿수 득점(10골 4도움)을 올렸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149경기(2골)에 출전한 스타 플레이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린가드는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멜버른 시티(호주)와 경기를 통해 FC서울 고별전을 치른다. 린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놀라웠다. 축구, 분위기, 그리고 이 클럽을 둘러싼 열정은 최고였고, 지난 2년 동안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준 사랑과 응원, 따뜻한 격려는 정말 감사했다”면서 “이제 저는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며 사랑하는 축구에 모든 것을 다하기 위해 나아가겠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2.05. 1:37
[OSEN=우충원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동행을 끝낼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하며 이적 가능성을 정면으로 언급했다. 살라의 하락세는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했던 살라는 골과 도움 모두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전혀 다른 흐름이다. 리그 13경기에서 4골-2도움이라는 성적은 그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만족하기 어렵다. 기록보다 더 문제인 부분은 경기 내용이다. 좁은 공간에서 수비를 제치는 능력이 예전만 못하고 공격 전개 과정에서 기여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수비 가담 역시 소극적이어서 팀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결국 아르네 슬롯 감독은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살라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리버풀의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팀 구조를 재정비하기 위해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는 해석도 뒤따랐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벤제마, 마네 등 빅네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축구 시장을 흔들어 왔다. 살라 역시 종교적·문화적 상징성을 고려할 때 중동 지역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사우디 프로리그는 살라를 데려오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살라 본인의 결심이다. 다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급격한 변화를 선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살라가 시즌 중반에 환경을 크게 바꾸는 모험을 감행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리버풀의 시선은 다르다.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저하가 장기화된다면 구단은 내년 여름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 리버풀이 재정 구조와 세대교체를 병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살라와의 결별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5. 1:34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대통령실에서 15개 주요 방산 기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인 강 실장이 방위산업 분야의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15개 주요 기업을 초청해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업계의 의견과 제안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강 실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을 통해 많은 국가들이 K-방산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이 지속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방산협력국과 동반 성장하는 수출 전략 마련, 정부 지원을 통해 창출된 방산 수출 이익을 국민경제 발전으로 환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방산업계는 각 기업의 방산 수출 경험과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협력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 현장에서 체감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산 수출 허가제도 간소화 ▶방산수출국과 무기체계 품질 상호인증 ▶중소기업의 방산수출시장 진출 지원 확대 ▶EU 등 선진국 방산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제도적 장벽 해소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실장은 “신속한 방위산업 지원을 위해 업계와 직접 소통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실장은 지난 10월 17일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임명된 이후 이재명 정부의 대표 국정과제인 ‘K-방산 4대 강국 진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10월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를 찾았다. 지난달엔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전 선발대로 UAE를 방문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들렀다. 다만 글로벌 방산 입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지난달 말 폴란드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자 선정에선 한국이 최종 탈락하고, 스웨덴이 선택됐다. 사업 규모가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12척)은 내년 3월 입찰 제안서 제안이 마감되며, 지난 8월 최종 숏리스트(적격후보)가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으로 압축된 상태다. 한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세종·서울·부산을 직접 순회하며 연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총 19부 5처 18청 7위원회를 포함해 228개 공공기관이며, 업무 보고는 TV 생중계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된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5.12.05. 1:32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12월 4일(목)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25년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 혁신성장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올 한 해 추진한 3,080여 건의 현장클리닉을 통해 도출된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대표 현장밀착형 지원사업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및 기술적 애로를 직접 방문해 해결하는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기업들의 경영 개선, 생산성 향상, 공정 개선, 매출 확대, 판로개척 등 다양한 성과가 창출되었다. 또한 사업의 부정·부실을 예방하고 운영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방중기청과 협력하여 대대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사업성과 공유 ▲우수사례 시상 ▲클리닉위원 및 수진기업 우수사례 발표 ▲AI 기반 컨설팅 트렌드 특강 ▲기업 위기극복 전략 특강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2026년도 사업 방향과 최신 산업 트렌드도 함께 제시되었다. 이를 통해 현장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간의 소통과 교류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권형남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회장은 “현장클리닉은 단기 컨설팅을 넘어 이후 성과추적관리까지 연계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영 개선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혁신형 컨설팅 모델을 확산하고, 중소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한 신뢰성 높은 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5.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