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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na와 함께 시작하는 2026년…데뷔 첫 시즌그리팅 출시

[OSEN=장우영 기자] 그룹 izna(이즈나)가 데뷔 첫 시즌 그리팅 ‘365 Knots’를 선보인다. ‘365 Knots’는 365일, 매일 다른 매력으로 빛나는 izna의 순간들을 리본처럼 단단하게 묶어낸 시즌 그리팅으로, 설렘 가득한 하루를 함께할 수 있는 izna의 다양한 매력을 아낌없이 담아냈다. 이번 시즌 그리팅에는 2026년 캘린더를 비롯해 다이어리, 포토북, 스티커, 미니 포스터, 포토 카드, 북마크 등 다양한 구성품이 포함된다. izna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한 소프트 핑크 톤의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지난달 25일 데뷔 1주년을 맞이한 izna는 데뷔 앨범 ‘N/a’, ‘SIGN(사인)’, ‘BEEP(삡)’, 최근 발매한 미니 2집 ‘Not Just Pretty(낫 저스트 프리티)’까지 그동안 색다른 콘셉트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으며, 매 앨범 비약적인 성장세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억 회 돌파와 지난 10월 데뷔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달 개최된 글로벌 대표 K-POP 시상식 ‘2025 MAMA AWARDS’에서 페이보릿 라이징 아티스트(FAVORITE RISING ARTIST)를 수상하며 차세대 K-POP을 이끌 ‘글로벌 슈퍼루키’로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지난 1년 동안 다채로운 활동으로 눈부신 성장을 입증한 izna는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그리팅을 선보이며 한 해를 특별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izna의 데뷔 첫 시즌 그리팅 ‘365 Knots’는 5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각종 온라인 음반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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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자처럼 문제 내보고 푼 게 비결"…전주한일고 이하진군 [수능만점 인터뷰]

━ 전북서 8년 만에 나온 ‘수능 만점자’ “선생님 강의나 교재 방식만 따르지 않고, 직접 출제자가 돼 여러 방식으로 문제를 내고 풀어보는 연습을 한 게 큰 도움이 됐어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전주한일고 3학년 이하진(18)군의 말이다. 올해 ‘수능 만점자’ 5명에 포함된 이군은 5일 교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부 비결을 묻자 “주체적인 공부를 가장 중시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답을 맞히더라도 더 좋은 풀이가 있는지, 잘못 생각한 부분은 없는지 스스로 점검하며 공부했다”고 한다. 이군은 전북에서 8년 만에 나온 수능 만점자다. 특목고·자사고가 아닌 전북지역 일반고 재학생 만점은 2016학년도 수능 이후 10년 만이다. 이군은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했지만, 모두 맞았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가채점 후엔 마킹 실수가 걱정됐는데, 성적표를 받고 안도했다”고 했다. ━ 담임 “이군, 수학·과학 학습법 친구들과 공유” 김신우 담임 교사는 “이군은 과학 수업에서 실험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 때도 끝까지 원인을 탐구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둬 가설을 세우는 등 학습 태도가 돋보였다”며 “수학·과학 학습 방법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야간 자율학습(이하 야자) 참여도 독려하는 등 인성 면에서도 모범적”이라고 했다. 어릴 때 몸이 아팠던 이군은 "의사가 되고 싶다"라며 수시 전형에서 서울대 의대 등에 지원했다. 다음은 이군과 일문일답. ━ “고교 입학 성적은 36등” -성적은 최상위권이었나.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지만, 중학교 성적은 전교 15~25등 정도였다. 고등학교 입학 성적도 36등으로 최상위권은 아니었다.” -나만의 공부 방법이 있는지. “수학 교과서를 한 번쯤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수능이든, 내신이든 교육 과정에 기초해 문제를 내는데, (수학 교과서는) 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교과서만 보고 만점을 받을 수는 없지만, 공부하면서 방향을 잘못 잡았을 때 올바른 길을 보여주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거다.” -사교육은 어느 정도 받았나. “올해는 안정적인 점수를 위해 수학 학원만 다녔다. 다른 과목은 사교육 없이 준비했다.” -학교와 전북교육청 프로그램이 도움됐나. “매주 주말마다 모의고사를 보는 ‘학력 향상 도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또 3학년 2학기 때부터 ‘수능 한 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학교에서 실전 모의고사 문제지를 많이 제공해 탐구 영역 준비에 도움이 됐다.” -수능 직전엔 어떻게 대비했나. “매일 ‘수능 시간표’에 맞춰 문제를 풀었다. 시험 2주 전부턴 새벽 6시에 기상해 국어 문제를 풀며 뇌를 깨우는 연습을 했다.” ━ “의사가 꿈…서울대 의대 등 수시 합격” -하루 공부 루틴은. “오전 7시에 일어나 자정 전엔 자려고 노력했다. 컨디션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유지했다. 공부는 주로 학교와 야간자습(야자) 시간에 집중했다. 야자는 오후 10시까지인데, 집에선 공부하지 않고 거의 쉬었다.” -힘들었던 순간은. “성적이 조금씩 떨어질 때 힘들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바로바로 취미 활동으로 풀었다. 산책도 자주 하고, ‘클래시 로얄’ 같은 모바일 게임을 즐겼다. 축구 등 운동도 좋아한다.” -‘지방에 살면서 공부를 잘하기 어렵다’는 말도 있는데. “옛날엔 그럴 수 있지만, 요즘은 EBS나 인터넷 강의, 문제집 등이 잘 갖춰져 지역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본다.” -진로는 정했나. “어릴 때부터 의사가 꿈이었다. 내과는 생명을 다루는 영역이라 매력을 느꼈다. 천식·비염을 자주 앓아 호흡기내과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수시로 서울대·가톨릭대·성균관대 의대에 합격했는데, 실제 면접은 서울대만 봤다.” ━ “부모님이 독서 중시…과학 관련 책 좋아해” -부모님 영향은. “교육자인 부모님이 독서를 중시했다. 초등학교 땐 스마트폰 없이 생활했고, 공부하지 않는 시간엔 대부분 책을 읽었다. 독서는 배경 지식과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국어뿐 아니라 다양한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어떤 책을 주로 읽나. “소설도 읽지만, 과학 관련 책을 좋아한다. 최근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는 중이다.” -대학 입학 후 계획은.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 평소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한다. 대학교에서 밴드 동아리를 하고 싶다.”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만점을 노린다면 고1 후반부터 국·영·수 기초를 잘 닦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고3 때 성적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 김준희([email protected])

2025.12.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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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정준호 채널, 폭망 위기에 정이랑 영입..공포의 ASMR 퍼포먼스 ('팔아드림')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배우 정이랑과 손잡고, 유튜브 채널 ‘팔아드림’을 통해 생애 첫 스케치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다. 유튜브 채널 ‘팔아드림’은 오랜 우정으로 다져진 브로맨스 케미를 자랑하는 ‘환장의 콤비’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함께 운영하는 채널이다. 그러나 채널오픈이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유튜브 대세배우 정이랑을 영입해 새로운 반전을 시도한다. 그것도 신현준, 정준호가 처음 도전하는 스케치코미디 장르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에서 노련한 예능감각, 예상할 수 없는 입담, 부부처럼 투닥거리는 현실케미로 사랑을 받아 온 두 사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현실 캐릭터와 연기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이퍼 리얼리즘 (극사실주의)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에 과감히 도전할 예정이다. 이번 스케치 코미디에는 ‘SNL 코리아’, ‘직장인들’, ‘자매다방’ 등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정이랑의 합류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이랑은 콘텐츠 속에서 두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자, 인간미 넘치는 허당의 이미지를 모두 소화해 극의 긴장감과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세 사람은 망해가는 중소기업의 씁쓸한 현실, 친구끼리 동업하며 생기는 미묘한 갈등, 건물주와 세입자 사이의 아슬아슬한 기싸움 등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을 촘촘한 유머로 풀어내며 현실 공감을 더할 예정이다. 첫공개되는 1회분 영상에서 정이랑은 신현준과 정준호를 얼어붙게 만든 공포의 ASMR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극강의 ASMR로 신현준, 정준호를 공략하는 정이랑과, 극강의 아재귀를 방패로 정이랑의 공격을 막아내는 두 배우와의 ASMR대결은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특히 촬영 현장은 대본에는 없던 예측불가 애드리브와 실소 터지는 ‘현실 웃음’이 끊기지 않았다는 제작진의 증언도 이어졌다. 베테랑 배우 신현준·정준호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대중의 웃음 포인트를 정확히 노리는 정이랑의 합류까지. 이들이 어떤 케미로 새로운 코미디 세계를 펼쳐낼지 업계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팔아드림'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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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 소아 모야모야병, 15년새 뇌출혈 합병증 40% 줄었다

희귀난치성 뇌혈관질환인 '소아 모야모야병' 국내 환자의 사망률이 15년 새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적인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합병증도 약 40% 감소했다. 서울대병원 김승기 소아신경외과 교수·김상완 의생명연구원 연구교수, 서울의대 이중엽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종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5일 이런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모야모야병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이유 없이 점차 좁아지는 병이다. 주로 10세 전후 소아와 40세 전후 성인에서 발병하며,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는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특히 어린 환자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국내 소아 환자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자료는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2006~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전국 18세 미만 모야모야병 환자 4323명의 세부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꾸준히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사망률은 2007년 1000인년(환자 1000명을 1년, 또는 100명을 10년간 관찰하는 걸 의미)당 3.6명이었지만, 그 후 1명 안팎으로 줄었다. 합병증 중 하나인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발생 건수도 2006년 1000인년당 3.3건에서 2021년 2건으로 40%가량 감소했다. 국내 치료의 질적 향상을 보여주는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소아 모야모야병 유병률은 2006년 9.3명에서 2021년 24.8명으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전체 소아 인구가 감소한 반면, 모야모야병 환자 생존율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을 받는 환자 비율도 점차 늘면서 2018년 이후엔 88%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들에겐 대부분 간접문합술(뇌에 피를 공급하도록 두피 혈관을 분리해 뇌표면에 접속함)이 시행됐다. 이번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국제 뇌졸중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분석 결과는 국내 모야모야병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의 기초 자료가 될 전망이다. 김승기 교수는 "이번에 축적된 역학 자료를 기반으로 향후 다기관 임상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국내 환자에 최적화된 소아 모야모야병 치료 방향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5.12.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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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MBC, 박나래 안 버렸다…촬영 취소 '나도신나' 측 "갑질 의혹과 무관"

[OSEN=장우영 기자]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가 출연하는 MBC 새 예능 '나도 신나' 촬영이 취소됐다. 5일 MBC '나도 신나' 측은 OSEN에 "촬영 취소는 이전에 결정된 내용으로 이건(박나래 매니저 갑질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나도신나’는 가족보다 서로를 더 잘 아는 찐친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가 무필터, 무맥락, 무절제로 떠나는 여행 예능으로, MBC 간판 예능인 ‘라디오스타’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제작진과 대세 개그우먼 4인방의 만남으로 기획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또한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당한 피해를 호소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비위를 증명할 자료를 법원에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나래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가족 일, 가사 도우미 등의 일을 시키며 사적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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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출국, ‘햇살 미소 활짝’ [O! STAR 숏폼]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 IU)가 5일 해외 일정차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아이유는 오는 6일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10주년 AAA 2025)’에 참석한다. 아이유의 출국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2.05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2.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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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해외서 충격 사태 마주하고 '실성' "이게 다 꿈이었으면.."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세정이 해외로 출국했다가 충격적인 사태를 마주하고 실성했다. 4일 김세정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오늘은 샴푸가 샜다...히히"라며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세정의 여행용 캐리어가 담겼다. 캐리어 안에는 화장품을 담은 파우치가 들어있는 모습. 샴푸가 새는 바람에 급하게 다른 짐을 제거해둔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사진에는 샴푸가 묻은 화장품과 캐리어를 세척 중인 현장이 담겼다. 샴푸 탓에 물을 뿌리기만 했는데도 캐리어 내부는 거품으로 가득차 처참한 상태였다. 이를 본 김세정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며 실성한듯 웃음을 터뜨렸고, 배경음악으로는 이동준의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어' 내레이션을 깔아 그의 해탈한 심경을 대변했다. 한편 김세정은 현재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 출연 중이다. 지난 4일에는 브랜드 콘텐츠 촬영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세정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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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대기록 멈췄다' 두 자릿수 득점 중단! NBA '킹' 르브론 제임스, 이타적 플레이로 더욱 빛났다

[OSEN=노진주 기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브)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토론토 원정에서 멈췄다. 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 원정 경기에서 8점과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123-120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가 두 자릿수 득점을 놓친 건 2007년 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뉴저지 네츠전에서 19점을 넣으며 시작된 기록은 무려 1,297경기 동안 이어졌다. NBA 역사상 가장 긴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다. 마이클 조던이 866경기, 카림 압둘자바가 787경기, 칼 말론이 575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독보적인 기록이다.   이날 제임스는 5분 23초 남기고 6득점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1분 46초 전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1분 1초 전 던진 14피트 슈팅이 빗나가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놓쳤다. 그는 이후 과감한 슈팅 대신 동료의 득점을 돕는 선택을 했다. 특히 경기 종료 4초전 제임스는 직접 마무리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왼쪽 코너에 자리 잡은 하치무라 루이에게 패스했다. 하치무라의 손을 떠난 슛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제임스는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제임스는 경기 후 “그냥 올바른 방식으로 플레이했다. 그렇게 배웠고 커리어 내내 그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다. 기록 중단에 대해선 “아무렇지도 않다. 우리가 이겼으니까”라고 말했다. 레이커스 감독 JJ 레딕은 제임스의 판단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제임스는 자신이 몇 점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늘 그래왔듯 올바른 플레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레이커스 선수단도 그의 이타성을 입모아 칭찬했다. 제이크 라라비아는 “정말 이기적인 면이 없는 선수다. 기록보다 팀을 우선했다. 그 패스가 우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주포 루카 돈치치가 둘째 출산으로 슬로베니아에 머무르며 전력 누수가 있었지만 오스틴 리브스가 3점 5개 포함 44점과 10어시스트로 폭발했다. 디앤드레 에이튼은 17점 8리바운드를, 라라비아는 14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16승 5패)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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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불과 재', 극장의 존재 이유 되살릴까

[OSEN=최이정 기자] 오는 17일(수) 개봉하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원제: Avatar: Fire and Ash, 감독: 제임스 카메론, 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전격 예매 오픈을 알리며, 본격적인 예매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아바타: 불과 재'가 오늘(5일) 낮 12시부터 예매를 오픈했다. 작품을 기다렸던 예비 관객들은 전 세계 최초로 영화를 만나고자 기다렸던 만큼 예매 러시 대열에 빠르게 합류하고 있 다. 특히 '아바타' 시리즈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현된 판도라의 황홀한 비주얼과 ‘퍼포먼스 캡처 기술’로 생동감을 더한 배우들의 열연, 블록버스터다운 스케일을 자랑하는 만큼 특히 특수관 포맷 관람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바, 불꽃 튀는 예매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프리미어 이후 “눈부신 시각적 향연”(Screen Rant),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판도라의 세계에 완벽히 몰입될 것”(Collider), “모든 면에서 경이롭다”(Variety), “특히 3D 포맷에서 시각적 스펙터클을 경험할 수 있을 것”(Michael J Lee) 등 쏟아지는 호평처럼 '아바타: 불과 재'의 압도적인 시네마틱 경험을 체험하고 싶은 예비 관객들이 '아바타'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3D 포맷을 비롯해 거대한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고자 예매 열기를 높여 흥행 귀추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이 영화가 극장의 존재 이유를 되살리는 작품이 될 지도 주목된다.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로 국내 1,362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12월 17일(수)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아바타: 불과 재'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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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AI 버블' 조언 구하자…손정의 "인류는 금붕어, AI는 인간될 것"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인공지능(AI)을 상하수도처럼 모든 국민이 활용하는 기본 인프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AI 기본사회 개념을 통해 모든 국민과 기업, 집단이 최소한의 AI 활용 역량을 갖춘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첫눈을 ‘서설’이라 부르는 전통을 언급하며 "첫눈과 함께 손 회장을 만나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이어 "손 회장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의미 있는 제안을 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며 "AI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3대 강국을 지향하는 데 조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제기되는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AI 위험성과 유용성을 모두 인지하고 있으며, 위험은 최소화하고 유용성에 기반해 투자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손 회장의 도움을 국민은 잘 모를 것"이라며 감사 뜻을 표하고, "한일 간 AI 협력의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손정의 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브로드밴드, 문재인 전 대통령 때는 AI를 강조했지만 이번에는 초인공지능(ASI)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ASI를 "인간 두뇌보다 1만배 뛰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AGI(인간 수준 AI)를 넘어 ASI 등장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가 금붕어가 되고 AI가 인간이 되는 모습이 펼쳐질 것"이라며 인간이 AI를 통제하거나 가르치려는 사고에서 벗어나 조화로운 공존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AI가 인간을 공격할 것이라는 우려는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사나운 개가 있다면 걱정되지 않겠느냐", "과학 분야뿐 아니라 노벨문학상도 ASI가 받는 시대가 오겠느냐"고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고, 손 회장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축하했고, 손 회장은 "8번 우승했다. 10번은 해야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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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AMD "15% 떼도 팔래", 美 상원 '中수출금지법' 발의...'칩 내전' 재점화

첨단 칩의 대(對) 중국 수출을 둘러싼 미국 정계와 기술 업계의 ‘내전’이 재점화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대통령을 만나 ‘인공지능(AI) 칩 수출 허가’ 설득에 힘을 쏟자, 다음날 미국 공화당·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 허가 금지’ 법안을 발의한 거다. 중국 AI 반도체 ‘대어’들이 연이은 상장으로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는 가운데, 미국 정치권과 반도체 기업의 시각차는 커지고 있다. ━ 美 정치권 vs 반도체기업, 정면충돌 4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민주당 상원의원 6명은 ‘안전하고 실행 가능한 반도체 수출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수출 허가된 칩보다 더 강력한 모든 칩에 대해 최소 30개월간 적대국에 대한 수출 허가 신청을 거부하며, 변경하려면 30일 전에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적대국은 북한, 러시아, 이란, 홍콩·마카오 포함 중국으로 명시했다. 발의한 의원들은 “미국이 AI 경쟁에서 공산주의 중국을 앞서는 핵심 이유는 AI 칩이므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는 게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다”, “최첨단 AI 모델이 미국 기업에 의해 국내에 구축되게 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앞서 지난 3일 젠슨 황 CEO의 워싱턴 방문은 막 성과를 내던 차였다. 황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몇몇 공화당 상원의원을 만나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막으면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만 이득 본다’는 취지로 설득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국 의회가 연례 국방 예산법안 ‘국방수권법(NDAA)’에서 엔비디아·AMD의 첨단 AI 칩 해외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엔비디아 로비의 승리라고 평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 수출도 허가하지 않겠냐는 전망까지 나오자, 워싱턴 정가의 반대파들이 즉각 법안 발의로 움직인 거다. 미국 정계에서는 젠슨 황 CEO에 대한 공공연한 불신도 흘러나온다. 돈벌이에 정신 팔려 미국의 국익은 안중에 없다는 거다.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 의원은 “그(황 CEO)는 성부 성자 성령보다 더 많은 돈을 갖고서도 더 많이 원한다”라며“중국 수출에 대한 객관적인 조언을 구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AP 기자에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은 “젠슨 황은 무기상”이라고 비난했다. ━ 중국 AI 반도체 또 상장…‘시간은 우리 편 아니다’ 반면, 엔비디아·AMD는 ‘이러다 중국이 완전히 자립한다’고 우려한다. 4일 리사 수 AMD CEO는 미국 매체 인터뷰에서 “중국에 AI 가속기 수출 허가를 받아놨고, 미국 정부에 15% 세금을 낼 준비도 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은 첨단 반도체의 중국 판매 수익 15%를 미국 정부에 내기로 엔비디아·AMD와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건을 이행할 테니, 중국에 팔게만 해달라는 거다. 양대 GPU 업체의 조바심 뒤에는, 중국 AI 반도체 업체의 빠른 성장이 있다. 5일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무어쓰레드가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했는데, 첫날 주가가 500% 급등해 거래되고 있다. 무어쓰레드는 엔비디아 차이나 임원 출신이 세운 회사로, 이번 기업공개(IPO)로 80억 위안(1조6600억원)을 조달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상장한 캠브리콘 역시 중국에서 엔비디아 GPU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1년 새 144% 올랐다. 최근 구글의 AI 가속기인 텐서처리장치(TPU)의 성능 개선이 주목받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구글 TPU 개발자 출신’을 내세운 이들이 만든 ‘중국판 TPU’까지 나왔다. 엔비디아·AMD는 미·중 정부로부터 수출·수입 허가를 얻어내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국 AI 업계의 마음을 잡는 데에도 골몰하고 있다. 3일 엔비디아는 자사 블로그에 “키미(Kimi)의 K2 모델이 H200 대비 엔비디아 블랙웰 서버에서 성능이 10배 향상되었다”라고 밝혔다. 키미는 중국의 AI 스타트업 문샷AI가 지난 1월 내놓은 고성능 오픈소스 모델로, 딥시크가 채택해 성능을 높인 AI 모델 구조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 방식을 채택했다. 중국 AI 회사들이 내놓는 혁신적 AI 모델은 엔비디아 AI 칩에서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심서현([email protected])

2025.12.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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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자청해도 AVG.242 부진→재수 뿌리치고 FA 승부수 48억 잭팟...진정한 승자는 최원준이다

[OSEN=이선호 기자] 진짜 승자였다.  프로야구 2026 FA 시장이 무수한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내며 끝나가고 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와 중간투수들인 조상우, 김범수 등이 남았지만 굵직한 FA들은 계약에 성공했다. 박찬호가 80억원 잭팟을 터트리며 두산 베어스에 입성하자 강백호가 4년 100억 원에 한화 이글스과 계약했다. 차명석 단장과 불편한 상황을 연출하며 LG와 결별하고 KT로 자리를 옮긴 김현수, 9년만에 친정 삼성으로 돌아간 최형우까지 사연도 가지각색이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웃는 선수는 KT 위즈와 계약한 외야수 최원준이다. 2할4푼2리의 타율로 4년 48억 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박해민이 KT와 제의를 뿌리치고 페이컷을 감수하고 LG에 남으면서 최원준의 필요성이 커졌다.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KT는 보호선수가 20명 뿐인 A급인데도 과감하게 최원준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과감하게 FA 시장에 뛰어든 최원준의 승부수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과정이 흥미롭다. 지난 7월 트레이드를 자청해 KIA 타이거즈에서 NC 다이노스로 옮겼다. 작년 주전외야수로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올해 우등 성적을 올려 대형 계약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개막부터 부진에 빠졌고 시즌 중반부터는 김호령에 밀려 백업으로 밀려났다.  기회를 받아 성적을 올려야 FA 시장에서 대접을 받을 수 있는데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마음은 급해졌고 구단에게 거듭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최원준을 마음에 두었던 NC 이호준 감독과 트레이드 논의가 이루어졌고 이적에 성공했다. KIA에서 타율 2할2푼9리에 불과했다. 이적후에도 약간 나아졌지만 타율 2할5푼8리 OPS .652에 그쳤다.  최원준이 올해 주춤하면서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어급 판정을 받지 못했다. 이호준 감독은 사견을 전제로 최원준이 FA 재수 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밝히기도 했다. 아직 젊기에 2026시즌 다시 성적을 올린다면 원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원준은 고민을 했겠지만 FA 재수가 아닌 자격 행사에 나섰다.  시장에 나온 최원준이 어느 정도의 대우를 받을 것인지도 관심이었다. NC 구단은 유선으로 계속 접촉했고 대면 협상을 통해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KT의 조건이 월등히 앞섰고 NC와의 짧은 동행을 마쳤다. 박해민을 놓친 KT는 대안으로 생각한 최원준을 절대 놓칠 수가 없기에 충분한 대우를 해주었다. 최원준은 박해민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었다.  LG도 박해민을 놓쳤다면 최원준을 대안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다만, KT만큼의 조건을 제시했을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트레이드 자청과 과감한 FA 자격행사는 결과적으로 만족할만한 조건을 얻어냈다. KT는 올해 성적을 지우고 작년까지 통산 타율 2할8푼5리, OPS .736, 136도루와 강한 어깨를 갖춘 수비력을 믿었다. 1번타자 기용도 가능하다. 2026 FA 시장의 진짜 승자는 최원준이라는 점에는 그다지 이견이 없을 듯 하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12.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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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약선박 2차공격’ 전범 논란 속 의회 보고…민주, 국방장관 탄핵 추진

미군이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베네수엘라 선박을 타격한 뒤 생존자에 ‘2차 공격’을 가한 것을 둘러싸고 전쟁범죄 논란이 확산되면서 당시 작전을 지휘한 프랭크 브래들리 해군 제독이 4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출석해 공격 상황을 비공개 브리핑했다. 브래들리 제독은 이날 댄 케인 합참 의장과 함께 연방 의회에 출석해 상·하원 군사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 여야 지도부를 상대로 당시 해군의 작전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9월 2일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격침했고, 2차 공격을 통해 선박 잔해에 매달려 있는 2명을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전원 살해하라”고 지시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가 나오면서 전범 논란이 일었다. 9월 2일 당시 합동특수작전사령부 사령관(해군 중장)으로 있던 브래들리 제독은 한 달 뒤인 10월 3일 대장으로 진급하며 특수작전사령부 사령관에 임명됐다. ━ 작전 지휘 브래들리 제독 “공격 정당” 브래들리 제독은 의회 보고에서 해당 공습 작전이 정당한 것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의회에서 비공개 브리핑을 들은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은 브래들리 제독이 헤그세스 장관으로부터 “전원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고를 받은 의원들에 따르면, 미군은 당시 첫 번째 공격으로 2발, 2차 공격으로 두 발 등 총 4발의 미사일을 쏴 배를 침몰시켰다. 이날 비공개 브리핑에서는 당시 현장 상황이 찍힌 동영상도 상영됐다. 브래들리 제독과 케인 합참 의장의 보고를 접한 여야 의원들의 반응은 180도 상반됐다. ━ 공화당 “후속 미사일 공격 당연” 여당인 공화당은 해군의 공격 결정을 옹호했다. 상원 정보위원장인 톰 코튼 공화당 의원(아칸소주)은 “9월 2일 발생한 공격은 완전히 합법적이고 필요했다”고 말했다. 코튼 의원은 “영상에서 생존자 2명이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을 가득 실은 선박을 뒤집어 전투를 계속하려는 모습이 보였다”며 “후속 미사일 공격은 군 지휘관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하원 정보위원장인 릭 크로포드 공화당 의원(아칸소주)도 “2차 공습은 정당했다”며 “국방부가 매우 전문적인 방식으로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 민주당 “비무장 생존자 2차 공격 불법” 민주당은 비무장 상태의 생존자에 대한 2차 공격은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하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짐 하임스 의원(코네티컷주)은 “수년간 기밀 대테러·비밀 작전을 보고받아 왔지만 이번 영상은 가장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라며 “극심한 곤경에 빠진 두 사람이 파괴된 선박에 있다 미국에 사살당했다”고 말했다.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 잭 리드 의원(로드아일랜드주)은 “이번 브리핑은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 활동에 대해 내가 갖고 있던 최악의 우려를 확인시켰다”면서 해당 영상을 대중에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CNN은 국방부의 전쟁법 매뉴얼에서 난파선 선원을 ‘적대 행위를 삼가야 하며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난파선에 갇힌 사람들을 사살하는 것은 전쟁 범죄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 국방부는 생존자들이 여전히 ‘전투 중’이었다며 2차 공습이 정당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해 왔다. ━ 민주당 “헤그세스 전쟁범죄”…탄핵 추진 민주당은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슈리 타데나르 민주당 하원의원(미시간주)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무능하고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 물러나야 한다”며 국방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헤그세스 장관이 지난 3월 미군의 예멘 후티 반군 타격 당시 민간 채팅앱 ‘시그널’을 통해 작전정보를 관련 인사들과 공유한 것도 국방부 보안 규정을 위반한 탄핵 사유로 보고 있다. 전범 논란 와중에도 미군은 마약 밀수가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했다. 미군 남부사령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글을 통해 “헤그세스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국제 해역에서 지정 테러 조직이 운용하던 선박에 치명적 타격을 가했다”며 “선박에 있던 마약 테러리스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습으로 미군의 카리브해·동태평양 일대 군사작전에 따른 사망자는 최소 87명으로 늘었다. 뉴스위크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작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해상 작전을 재개해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5.12.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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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갈등 속 매형 살해한 40대 중국인, 항소심도 징역 20년

유산을 두고 갈등을 벌이다 매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5일 중국 국적자 A씨(46)의 살인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검찰과 A씨가 낸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또 형 집행 종료일로부터 5년간 보호 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5시 50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중국 국적인 매형 B씨의 집 앞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친누나와 유산 갈등을 지속하던 중 사건 당일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미리 준비해 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직후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 직후 자수하고 수사기관에서 자백한 것은 유리한 사정"이라면서도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해 죄질이 나쁘고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와 검사 모두 형이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특히 검사는 2심에서도 A씨에 대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1심이 피고인에 대한 유·불리한 사정을 모두 참작하고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장치 부착 요구 기각 역시 1심 판단이 적절하다"고 판시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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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신장학회에 참석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 "재택투석 확대할 것"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이례적으로 아시아 신장학회에 참석해 신장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5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 타이넥스2 전시장에서 열린 제25차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이번 학회의 주요 의제는 만성콩팥병의 조기 발견과 재택 투석 치료 확대이다. 라이칭더는 신장내과 전문의이다. 라이칭더 총통은 “만성콩팥병은 세계 공중보건의 주요 과제가 됐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병에 대응을 강조하는 국제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만에서 약 9만명이 신장 투석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병이 시민의 건강, 웰빙,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여기에 올해 15억 달러(2조2102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에서 이 질병과 관련한 중요한 임상 진료법과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그동안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했고 환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검진과 건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세 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고, 관리하고 개입해서 건강을 개선하도록 도왔다고 한다. 대만은 이날 ‘2025 조기만성콩팥병 연례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런 보고서를 만든 것은 아시아에서 대만이 처음이다. 이날 개회식 행사에서 시충량 대만 후생복리부 장관은 “대만은 투석 왕국이었다. 그간 노력으로 (질병 발생이) 낮아지고 있다. 반전을 이뤘다”며 “대만은 노인이 인구의 20%는 초고령사회로 가고 있다. 만성신장병 부담이 커진다. 신장투석을 하는 말기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 만성콩팥병 실태 보고서가 노력의 결과물이다. 라이칭더는 이날 축사에서 “2026~2035년 대만 투석 백서를 발간한다. 투석 치료가 병원 중심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전환하는 것이다. 인간 중심적 치료, 건강한 노화, 지속가능한 의료 실현이 목적이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가 집에서 투석을 받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만은 2023년 재택 투석 치료 비율이 7.9%이다. 한국(4.5%)보다 훨씬 높다. 대만은 이 비율을 2035년까지 18%로 늘릴 예정이다. 신장학회는 매년 열린다. 이번 학회에는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10여개 나라가 참여했다. 한국에서 박형천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연세대 의대 교수)을 비롯한 80여명의 신장내과 의사가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차기 아시아·신장학회 회장이다. 신성식([email protected])

2025.12.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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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김기현 의원 아내 특검 소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아내 이모씨가 5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했다. 이씨는 2023년 김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로 당선된 직후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가방·편지 준 경위 추궁 이날 오전 10시10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한 이씨는 ‘김기현 의원의 당대표 선거 지원을 요청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지난달 김 여사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로저비비에 가방은 26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자택에선 클러치백과 함께 당대표 당선과 관련한 감사 인사와 2023년 3월17일 날짜가 적힌 편지가 발견됐다고 한다. 김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된 건 같은 달 8일이다. 특검팀은 이날 이씨에게 가방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이유와 당대표 선거에 도와달라는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 청탁금지법이냐, 사후수뢰냐 고심 특검팀은 지난달 로저비비에 총판 등을 압수수색해 구매기록을 확보했다. 청탁금지법 위반을 적용해 해당 가방을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소환했지만, 특검팀은 대가성 등을 추가로 입증해 사후수뢰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김 여사에겐 죄를 물을 수 없다. 다만 사후수뢰죄 적용을 위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모, 김 의원과 이씨의 공모 등을 모두 입증해야 한다. 앞서 김 의원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할 것”이라며 “저나 저의 아내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할 내용도 없었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 김건희에 윤석열 인사 관여 물은 특검 특검팀은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와 관련해 11일 김 여사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 여사에 대한 마지막 조사를 이날 하기로 하고 관저 이전 인테리어 업체 특혜, 해군 선상 파티 등 남은 의혹을 모두 묻기로 했다. 전날 서희건설의 반클리프 목걸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 등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 조사에선 윤 전 대통령과 인사를 상의하거나 추천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선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정진호([email protected])

2025.12.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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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가 타임지 선정 ‘2025년 최고의 발명품’에

[OSEN=강희수 기자]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 SUV ‘EX60’에 탑재될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Multi-Adaptive Safety Belt)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뽑은 ‘2025년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of 2025)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매년 삶의 방식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발표한다. 올해는 각 분야 300개의 발명품을 선정했는데,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운전자 이해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에 이어 올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볼보의 차세대 안전 기술인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탑승자의 신체 조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작동하며 탑승자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최적의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외부의 첨단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탑승자의 키, 체중, 체형, 착석 자세 등에 맞춰 보호 강도를 세밀하게 조정한다. 예를 들어, 충돌 강도가 큰 사고에서 체격이 큰 탑승자의 경우 머리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벨트 하중을 높게 설정하며 반대로 체구가 작은 탑승자에게는 자동으로 하중을 낮춰 늑골 골절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여기에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ver-the-air, OTA)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 향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볼보자동차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의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상황에서의 보호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오사 하글룬드(Åsa Haglund) 볼보자동차 세이프티센터 총괄은 “볼보자동차가 자동차 안전 분야의 선도적인 브랜드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향후 출시될 볼보의 차세대 전기 SUV, EX60에 최초로 적용될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차량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탑승자와 각 상황에 맞는 스마트한 보호를 제공함으로써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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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현역 선수 이어 은퇴 선수가 뽑은 '최고 선수상'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9)이 현역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은퇴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상도 거머쥐었다. 송성문은 5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주최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성문은 올해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홈런 26개, 90타점, 도루 25개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송성문은 “내년에 어느 자리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디에 있든지 어린 선수들과 선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송성문은 지난 1일 선수들이 뽑은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2025년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최고 타자상,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최고 타자상, 동아스포츠 대상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KT 외야수 안현민에게 돌아갔다. 안현민은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홈런 22개, 80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은 “내년에는 송성문 선배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범 전 KT 코치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큰 직책을 맡겨주시고 지지해준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며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됐다. 선후배들과 함께 걸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한국 야구 발전과 협회 회원 권익을 위해 한 걸음씩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3년 출범한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이순철 해설위원이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고, 제4대 회장인 안경현 회장이 2019년부터 올해 까지 6년 동안 이끌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이종범 신임 회장은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KT에서 코치 활동을 한 뒤 지난 7월부터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팀을 이끌고 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2.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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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비켜!' 홍명보호 월드컵 파워랭킹 17위, "이강인 기여 절대적"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예상 외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무대에서 변함없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아시아 최강으로 꼽혔다. 디애슬레틱은 전 세계 본선 진출국과 플레이오프 경쟁팀들을 모두 포함한 64개국 전력 순위를 발표하며 한국을 17위에 올려놓았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이며, 일본마저 제친 결과였다. 이번 순위는 FIFA 공식 랭킹과는 다른 기준으로 매겨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2위로 분류되지만 디애슬레틱은 전력 구성과 최근 대표팀 기세, 주요 선수들의 경기력을 종합해 한국을 그보다 더 높은 평가로 분류했다.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 스위스 등 FIFA 랭킹에서 한국보다 앞선 국가들이 오히려 낮은 평가를 받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디애슬레틱은 한국 대표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단서를 달았다. 디애슬레틱은 주축 선수들이 모두 제 컨디션을 유지할 경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가정에는 반드시 충족해야 할 조건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경고했다. 손흥민이 대회의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황희찬과 이강인의 기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한국은 최근 A매치에서 꾸준히 조직력이 다듬어지고 있으며 공격진의 변속 능력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파라과이전에서도 손흥민을 비롯한 선발 멤버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력 상승을 보여줬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조에 배정되느냐에 따라 도약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시아권 평가에서는 일본이 20위에 오르며 한국의 뒤를 이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 중 하나지만, 역대 월드컵에서 16강 벽을 넘지 못한 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매체는 이번 일본 대표팀이 그 한계를 넘어설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호주는 26위, 이란은 30위, 사우디아라비아는 33위에 자리했다. 카타르, 요르단, 우즈베키스탄도 각각 40위권 안팎에 분포했고, 플레이오프를 준비 중인 이라크는 58위로 평가됐다. 아시아 전반의 전력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전 세계 전체 순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위를 차지했다. FIFA 랭킹에서는 스페인이 1위이지만, 디애슬레틱은 최근 국제대회 흐름과 선수 구성 안정성을 이유로 아르헨티나를 가장 강력한 팀으로 선정했다. 그 뒤를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이 이었다. 대륙별 전력 1위를 보면 한국은 아시아 최강으로 이름을 올렸고 유럽은 스페인, 남미는 아르헨티나, 아프리카는 모로코, 북중미는 멕시코, 오세아니아는 뉴질랜드가 각각 선두였다. 반면 하위권에는 퀴라소, 코소보, 아이티, 수리남, 뉴칼레도니아 등이 포함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포트2에 배정돼 포트1, 포트3, 포트4에서 한 팀씩을 만나 조별리그를 치른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는 첫 월드컵인 만큼 조 편성에 따라 32강 진출 흐름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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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中함정 100여척 무력시위' 보도에 "답변 삼가겠다"

日정부, '中함정 100여척 무력시위' 보도에 "답변 삼가겠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갈등 상태인 중국이 동아시아 해역에서 군경 함정 100여척을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답변을 삼가겠다"고 5일 말했다. 기하라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보도에 대한 대응을 질문받고 "중국의 군사 동향에 대해서는 평소 중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수집과 분석에 힘쓰고 있다"며 "하나하나 답변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로서는 주변 군사동향에 대해 계속해서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는 한편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 4명과 관련 국가의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해군과 해안 경비대 함정을 최대 100척 넘게 동원, 황해 남부에서 동중국해를 거쳐 남중국해와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해역에 배치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로이터는 전통적으로 연말에 군사훈련이 활발하지만, 이런 규모는 지금까지 중 가장 크며 작년 12월 대만 포위훈련 때를 뛰어넘는다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된 이후 중국의 해상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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