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11세 소년이 자신의 생일 다음날 새벽 아버지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던캐넌에 거주하는 한 가정에서 지난 13일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 침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42세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남성의 아들인 11세 소년을 붙잡아 조사에 착수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소년이 어머니에게 “내가 아빠를 죽였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부부는 2018년 해당 소년을 입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전날은 소년의 생일로, 부모는 아들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준 뒤 자정 직후 잠자리에 들었다. 아버지는 잠을 자던 중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생일 당일 부모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했으나 “아빠가 잠자리에 들 시간이라고 말하자 아빠에게 화가 났다”고 말했다. 소년은 이전에 아버지가 빼앗아 간 닌텐도 게임기를 찾기 위해 서랍에서 열쇠를 찾아 금고 문을 열었으며, 이 금고 안에는 범행에 사용된 권총이 보관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소년은 금고에서 총을 꺼내 실탄을 장전한 뒤 아버지가 누워 있던 침대 쪽으로 가 방아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18. 1:47
주식시장의 ‘큰손’ 연기금이 지난해 말부터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6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조70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순매도). 이달 들어서도 8935억원을 처분했다. 지난해 1년간 3조6893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떠받쳤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팔자’ 전환이 두드러진다. 연기금에는 국민연금·사학연금·공무원연금·군인연금 등 공적 연금과 각종 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포함된다. 연기금의 코스피 매도는 차익 실현,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동 등 여러 요인이 있다. 다만 시장은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높아진 걸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기금 등 기관이 전방위적으로 코스피를 끌어올리다가 한계점에 다다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유 자산을 기준으로 연기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내 주식 비중이 17.9%에 이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정한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14.9%다. 전략적 자산배분(SAA) 규정에 따라 ‘±3%포인트’ 한도 내에서 비중 조정이 가능한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이를 고려한 최대 수준까지 차올랐다. 국내 주식 외에 국민연금 자산은 해외 주식 37.2%, 국내 채권 22.2%, 해외 채권 6.9%, 대체투자 15.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자산은 1427조7000억원으로 세계 3위 연기금이다. 국내 증시는 물론이고 세계 금융 시장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시장에선 연기금의 매도세가 더 확산할 경우 코스피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국민연금이 많은 금액의 한국 주식을 팔면 주식 시장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를 고민 중이다. 앞서 지난해 말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내 주가가 오르면서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 한도를 초과했는데, 이것을 계속 팔아야 하느냐”며 “국내 증시가 잘되는데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을) 더 보유하면 그만큼 득이 되고 국민의 노후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다”고 했다. 사실상 국내 주식투자 비중 확대를 지시한 것이다. 기금위 결정에 따라 올해부터는 국내 주식의 목표 비중이 14.4%로 낮아진다. 전략적 자산배분(SAA)을 기준으로, 추가로 조정이 가능한 전술적 자산배분(TAA·±2%포인트) 감안하면 최대 19.4%까지 국내 주식 투자가 가능하다. 국민연금은 내부적으로 이를 저울질 중이다. 다만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는 지난 15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내 주식 비중 확대를) 공단 자체적으로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고 결정해야 될 사항”이라며 “내부적으로 그 문제에 대해서 검토하고, 고민하고 있지만 이 자리에서 공단 차원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기금 운용의 독립성을 우려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박명호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국내 주식 가격이 올라갈 수 있겠지만 연기금의 포트폴리오는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쳐 굳어진 만큼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에 있어서는 장기적으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학주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은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게 아니라 국민 노후 보장을 위한 자금”이라며 “투자의 목적은 오로지 수익 극대화에만 있어야지 정책 자금 성격으로 활용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18. 1:44
[OSEN=조형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들 가운데 가장 자금 동원력이 강한 구단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단지 문제는 토론토의 상대가 더 돈이 많은 LA 다저스였다는 점이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로 향한 카일 터커에 대한 토론토의 제시 금액을 전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토론토는 10년 3억5000만 달러(5164억원)를 제안했다. 토론토, 뉴욕 메츠, LA 다저스의 ‘3파전’ 양상에서 유일한 장기 계약 제안이었다. 그러나 터커는 다저스가 제안한 4년 2억4000만 달러(3541억원)의 단기계약에 더 끌렸다.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듀켓은 ‘MLB네트워크’ 라디오를 통해 뉴욕 메츠도 다저스와 비슷한 규모의 4년 2억2000만 달러(3246억원)의 단기계약을 제안했고 언급했다. 2~3년차 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 조항이 있는 것도 똑같았고 계약금은 다저스의 64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7500만 달러였다. 첫 2년 동안 1억2000만 달러를 몰아 넣는 계약 구조였고 디퍼 금액도 없었다. 하지만 터커의 선택은 결국 다저스였다. 터커는 우승을 위해, 그리고 더 높은 가치의 연평균 금액을 받고 추후 FA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조건을 선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터커와 그의 에이전트는 더 높은 보장 금액과 더 높은 수준의 조정된 연평균 가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결국 터커의 니즈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하는 오퍼를 했다. 하지만 위험부담이 큰 10년 짜리 계약을 제시하면서 또 350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연평균 가치를 지닌 조건을 제안했다는 것은 토론토 역시 터커에 진심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4년 동안 3번의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9년 3억6000만 달러 조건과도 큰 차이가 없다. 토론토는 자신들의 자금력과 진심을 담아서 최선의 제안을 했던 것. 현지에서도 토론토의 이러한 노력과 정성을 인정한다. 존 헤이먼 기자는 “토론토는 터커에게 10년 3억50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했다. 정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라면서 “비록 이번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 만으로도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의 가장 확실한 승자 중 한 팀이다”라고 리스펙했다. 실제로 토론토는 이번 겨울, 3억 3700만 달러(4972억원)를 투자했다. 비시즌 KBO리그 MVP 출신인 코디 폰세(3년 3000만 달러), 에이스 자원 딜런 시즈(7년 2억1000만 달러), 불펜 필승조 자원 타일러 로저스(3년 3700만 달러), 일본인 거포 오카모토 가즈마(4년 6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4월에는 프랜차이즈 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5억 달러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여기서 부족했는지 터커에게까지 접근했던 것. ‘디애슬레틱’은 ‘토론토는 FA 시장에서 3억3700만 달러를 쏟아 부었다. 게다가 외야진도 적어도 2026년까지는 탄탄하다’라면서도 ‘하지만 터커는 2027년 이후에도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력 보강이었을 것이다. 달튼 바쇼와 조지 스프링어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 것이 토론토에는 무시할 수 없는 고려사항이었다. 또 내년 FA 시장에는 팀의 중심이 될 만한 외야수가 부족하다’면서 터커를 영입하려고 했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터커를 영입했다면, 토론토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고 FA 선수들이 토론토로 오고 싶어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국 터커는 토론토에 오지 않았다. 또 다저스로 향했다. 오타니 쇼헤이부터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최근 오프시즌 대어급 영입 작업 때마다 다저스가 끼어들었고 토론토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패배까지 더해져 다저스는 악연의 팀이 됐다. 그럼에도 토론토는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터커를 영입하지 못했고 애지중지 키움 보 비셋도 뉴욕 메츠와 3년 1억2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떠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토론토는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디애슬레틱’은 ‘토론토는 터커 영입에 실패했지만 아메리칸리그 2연패를 노릴 만한 강력한 팀이다. 토론토는 이미 오프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훨씬 더 위상이 높아졌다. 터커를 놓쳤지만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18. 1:40
3년 전 삼성전자의 노트북 ‘갤럭시 북3 프로’를 190만원 정도에 샀던 직장인 최모(34)씨는 최근 신형 노트북 가격을 알아보다가 화들짝 놀랐다. 올해 출시 예정인 모델이 최소 34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에 육박해서다. 최씨는 “성능이 좋아졌다지만 가격이 거의 두 배 넘게 뛰니 엄두가 안 난다”며 “기존 노트북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사양 낮은 구형 모델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7일 판매 예정인 2026년형 노트북 ‘갤럭시 북6’ 시리즈 가격은 341만원부터 시작한다. ‘프로’ 기준 14인치가 341만원, 16인치가 351만원이다. 전작인 북5 프로 시리즈가 176만8000원~280만8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크게 뛰었다. 사양이 더 높은 북6 울트라(16인치)는 그래픽카드 사양에 따라 463만원과 493만원 두 가지 제품만 있다. 2년 전 출시된 북4 시리즈의 경우 울트라 모델이 336만~509만원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던 것과 달리 이번 신형은 최저 사양이 460만원대부터 시작해 소비자가 느끼는 진입 장벽이 훨씬 높아졌다. LG전자도 비슷하다. 신형 노트북 ‘LG 그램 프로 AI(인공지능) 2026’의 16인치 제품의 출고가는 314만원으로 사양이 비슷한 전작보다 50만원 올랐다. 미국 델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아수스, 레노버 등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도 신제품 출고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노트북 가격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지난해 12월 고정거래 가격은 9.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1.35달러)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 제조업체들이 고성능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범용 메모리 공급이 빠듯해진 결과다. 여기에 한국 기업은 원화약세(고환율)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노트북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인텔,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부품을 사 오는데 환율이 너무 높아 완제품 가격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가격을 낮추자고 성능을 포기할 수도 없어 기업들은 진퇴양난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쇼(CES 2026)’에서 “고객들의 일상 속 AI 동반자가 되어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PC를 만들기 위해선 기존보다 더 높은 사양의 고용량 메모리와 저장장치가 필수다. 사양을 높일수록 가격이 치솟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힌 셈이다. 문제는 높은 가격이 ‘수요 둔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선 노트북 뿐 아니라 오는 2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 역시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S26 시리즈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하며 원가 부담 완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태문 사장은 “주요 부품 재료비,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사업의) 가장 큰 부담 요인”이라며 “제품 가격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기 가격 상승 여파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2.9~5.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정보기술(IT) 시장 자체가 위축될 것이라는 경고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1.18. 1:39
[OSEN=연휘선 기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 출연한 김희은 셰프가 집안 배경 등을 밝혀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공격수셰프'에는 '눈물 젖은 김밥에서 미쉐린 1스타까지, 흑백요리사2 김희은 셰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가운데 김희은 셰프는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유능한 셰프임에도 불구하고 당초 진로는 '미대'였음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원래 미대에 갔다. 할아버지도 화가셨고 언니가 조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권유로 도예과에 진학했다. 도예과에 진학을 해서 이제 물레를 치는 것도 배웠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고 흥미가 없었다. 무엇보다 내가 이걸로 평생 업을 이어가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있었고 답이 '아니'였다"라고 고백했다. 결굴 빠르게 진로를 바꾼 게 19년 전이었다. 김희은 셰프는 "중간중간에 희로애락이 분명히 있었지만 제가 힘들었을 때 나를 그래도 계속 끌고 왔던 건 요리였다"라며 눈물젖은 김밥까지 마신 애환을 고백해 뭉클함을 더했다. 김희은 셰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 백수저로 출연해 흑백 1대1 사생 대전까지 활약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1.18. 1:34
[OSEN=서정환 기자] 모비스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우승했다.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 홍천군체육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일원에서 'NH농협은행 2026 홍천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하 슈퍼컵)'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U8, U9, U10, U11, U12, U13, U14, U15, 여자초등부 등 8개 종별에 걸쳐 개최됐다. 한국, 일본, 태국, 몽골 등에서 84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된 슈퍼컵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슈퍼컵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다.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유망주들과 경쟁을 펼쳤다. U13부 결승전에서 모비스가 프로를 42-22, 20점차로 누르고 가장 높은 단상에 섰다. 모비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8-0으로 앞서나갔다.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 모비스는 1쿼터에만 이미 17-2로 15점을 크게 앞서 승기를 잡았다.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모비스는 39-18로 21점을 앞선 4쿼터에도 강력한 수비를 펼쳤다. 대회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모비스가 결승전도 20점차 대승으로 장식했다. MVP로 선정된 윤지민은 “결승전에서 이렇게 크게 이길 줄 몰랐다. MVP를 받아서 기분 좋다. 동료들에게 한턱 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8. 1:33
"작년 북중 무역액 약 4조원…전년보다 25% 증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공식 무역액은 약 27억3천500만달러(약 4조355억원)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중국 세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해 북중 무역액은 2000년 코로나19로 국경 왕래를 제한하기 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라며 "다만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로 양측 무역이 급감하기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전했다. 북한에 중국은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북한의 중국에 대한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는 가발이나 속눈썹 등이 있다. 중국의 대북 수출 품목 중에서는 플라스틱 제품, 가구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유엔 안보리 결의는 군사 전용이 우려되는 산업기계나 수송기기 등의 대북 수출을 막았으며 북한 식품이나 전자기기 등의 대외 수출도 금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1.18. 1:26
"작년 中 일대일로 투자 사상 최대"…에너지·자원 확보 가속 호주·중국 연구팀 분석…FT "미국발 무역전쟁 속 개발도상국과 연계 강화"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지난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신규 투자·건설계약이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주 그리피스대와 상하이 녹색금융개발센터의 공동 조사 결과 2025년 중국 기업이 일대일로 참여국과 맺은 신규 투자 및 건설 계약 규모는 총 2천135억달러(약 315조원)로 전년 대비 약 74% 급증했다. 이는 일대일로 추진 이래 연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계약 건수도 2024년 293건에서 350건으로 늘었다. 중국의 투자 확대는 미국이 촉발한 국제질서 혼란 속에 개발도상국들과의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FT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기술 갈등이 공급망을 교란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 개입 움직임이 세계 에너지 시장을 뒤흔든 가운데 중국의 투자가 급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중국의 일대일로 투자는 대규모 가스 개발과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집중됐다. 에너지 관련 사업 규모는 939억달러(약 138조원)였고, 이 가운데 180억달러(약 26조원)는 풍력, 태양광, 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금속·광물 부문 투자도 326억달러(약 48조원)에 달했고,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구리를 중심으로 투자가 급증했다. 지역별 초대형 프로젝트로는 콩고공화국 대규모 가스 개발, 나이지리아 오기디그벤 가스 산업단지, 인도네시아 북칼리만탄 석유화학 단지 건설 등이 있었다. 일대일로 투자 규모를 조사한 크리스토프 네도필 왕 그리피스대 교수는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것들"이라며, 개발도상국들이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사업 수행 능력에 신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에너지·광물·신기술 등 전략 분야에서 미국을 배제한 공급망을 구축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재단의 크레이그 싱글턴 중국 담당 선임연구원은 새롭게 떠오르는 패턴 중 하나는 중국이 미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자원을 보유한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집권 직후 시작한 일대일로는 인프라·에너지·자원 분야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해외 투자를 뜻하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무역 관계를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파트너로 삼은 국가는 현재 150여개국으로, 누적 계약·투자 규모는 1조4천억달러(약 2천66조원)에 달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재우
2026.01.18. 1:26
오늘 포르투갈 대선 11명 경쟁…극우당 대표 결선 가나 "포르투갈은 우리 것" 반이민 내건 벤투라 득표율에 이목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포르투갈이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 대통령선거에 돌입했다. 유권자는 약 1천100만명으로 이날 대선에는 역대 최다인 11명이 출마했다. 당선에는 과반 득표가 필요하므로 이날 승부가 가려지지 않고 내달 8일 최다 득표 후보 2명 간 결선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투갈은 총리가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내각 책임제이지만,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권과 군 통수권, 법률안 거부권 등이 있다. 대통령은 5년 중임제로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현 대통령은 2016년 처음 취임해 재선됐으며 중도우파 성향의 집권 사회민주당(PSD) 출신이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볼 때 극우 정당 셰가(Chega) 후보이자 셰가 창당 대표인 안드레 벤투라(43)가 결선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후보는 중도좌파 사회당(PS)의 안토니우 조제 세구루 전 대표이며, 집권 사회민주당에서는 루이스 마르케스 멘드스 전 대표가 경쟁한다. 자유이니셔티브(IL) 후보 주앙 코트링 피게이레두 유럽의회 의원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 인기가 급상승한 엔리크 고베이아 이멜루(무소속) 전 해군 참모총장도 선두권으로 꼽힌다. 이번 대선 1차 투표에서는 셰가의 벤투라 후보가 얼마나 득표할 것인지에 이목이 쏠려 있다. 전문가들은 그가 총리가 돼 국정을 이끌겠다는 야심을 가진 만큼 대선 출마를 통해서는 지지 기반을 굳히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제 그만 됐다'는 뜻의 셰가는 6년 전 창당한 신생 정당으로, 다른 유럽 국가 극우 정당처럼 반이민·반유럽연합(EU)을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230석 중 60석을 차지해 사회당(PS)을 제치고 제1야당이 되면서 전통적인 사회민주당·사회당 양당 체제를 무너뜨렸다. 벤투라 후보는 대선 기간 '포르투갈은 우리 것', '여기는 방글라데시가 아니다', '이민자들은 복지 혜택으로 먹고 살아선 안 된다'와 같은 노골적인 반이민 표어를 내걸었다. AP 통신은 이를 두고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고 이같이 노골적인 반이민 언행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사회당 세구루 후보는 '벤투라의 극단주의'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1.18. 1:26
러 공격에 우크라 민간인 피해 속출…20대 여성 사망 젤렌스키 "어젯밤 러 드론 200대 이상 공격"…미·우크라 종전안 논의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 주거지역을 겨냥한 러시아 드론 공격이 계속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어젯밤 200대가 넘는 공격용 드론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미·하르키우·자포리자·오데사 등 우크라이나의 주요 지역 대부분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하르키우에서 20대 여성이 사망했고 수미 주거 지역에서는 여성 3명과 아동 1명이 다쳤다. 오데사 지역은 또 물류 기반 시설이 타깃이 됐다. 러시아는 최근 핵심 물류거점인 오데사 항을 오가는 선박들과 항만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전날 미국에 도착해 미국 측과 안전보장·경제 재건안을 포함한 종전안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키릴로 부다노우 대통령 비서실장과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윗코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특사와 트럼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여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1.18. 1:26
[OSEN=연휘선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방송인 전현무의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서는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장원은 '사당귀' MC 전현무의 절친이기도 한 바. 이에 MC 김숙은 이장원에게 "전현무 씨 도대체 왜 결혼 안 하냐"라고 물었다. 정작 이장원은 "(전현무) 은근히 인기 많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그는 "그런데 일이랑 사랑하는 것 같다"라며 전현무의 왕성한 방송 활동을 언급했다. 실제 전현무는 파일럿 프로그램까지 합한해에 21개의 고정 프로그램을 소화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터다. '사당귀' 멤버인 북한 출신의 요리사 이순실은 "내가 보기엔 전현무 씨가 눈이 높은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내가 전현무 씨 장가보내려고 소개시켜줄 사람을 계속 찾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현무조차 이에 "그런데 왜 안 시켜주냐"라며 성토한 상황. 김숙은 "그럼 진짜 소개팅 잘 되면 결혼할 거냐"라고 물으며 눈을 빛냈다. 이에 전현무는 "할 거다"라고 받아쳐 기대감을 더했다. 결국 '사당귀' 2026년 신년 프로젝트로 '전현무 장가 보내기 소개팅'이 성사돼 호기심을 자아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1.18. 1:24
딥페이크(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만든 가짜 사진이나 동영상)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남자 대학생 5명 중 1명은 성적 욕구 충족이나 괴롭힘을 목적으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답변했다. 18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대학 딥페이크 성범죄 실태 파악 및 연구 대응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연구진이 전국 대학생 1500명(남녀 각 75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딥페이크 사진 혹은 영상을 제작해봤다고 응답한 사람은 모두 218명(14.5%)이었다. 남학생은 131명(남학생 응답자의 17.5%), 여학생은 87명(여학생 응답자의 11.9%)이 제작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딥페이크를 제작한 목적(복수 응답)으로는 ‘학교 과제 활용’(53.7%), ‘재밌는 밈·농담 제작’(53.7%)을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창작물을 만들기 위해’(48.6%), ‘친구들끼리 장난칠 때 사용하기 위해’(38.5%),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9.6%), ‘상대방을 괴롭히기 위해’(6.4%) 순이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12.2%), ‘상대방을 괴롭히기 위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12.2%, 8.4%에 이르렀다. 둘을 합치면 남학생 5명 중 1명에 달했다. 반면 여학생은 각각 5.7%, 3.4%에 그쳤다. 딥페이크 성범죄의 인식에서도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여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72.1%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남학생은 52.9%에 머물렀다. 캠퍼스 내 딥페이크 성범죄가 발생했을 때 감정도 확연히 달랐다. 여학생은 ‘매우 불안하고 두려웠다’(31.4%), ‘분노와 충격을 느꼈다’(56.3%)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남학생은 해당 응답률이 각각 9.9%, 36.2%에 불과했다. 남성 응답자의 42.7%는 ‘놀랍기는 했지만 내게 직접적 영향은 없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2024년 기준 딥페이크 합성·편집 피해자의 96.6%가 여성으로, 피해의 성별화가 인식의 성별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남학생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자신과는 무관한 문제로 인식하거나, 개인적 행위로 분리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가 여학생에게는 잠재적 피해 위험과 직결된 실질적 위협으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남학생에게는 타자화된 사건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남학생의 이해와 공감 부족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딥페이크 성 합성물의 제작·유포 책임 소재를 묻는 문항에 남학생 중 13.6%는 ‘사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사람’, 22.5%는 ‘유포를 막지 못한 플랫폼’을 꼽았다. 반면 여학생은 ‘사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사람’ 응답이 4.9%, ‘유포를 막지 못한 플랫폼’ 응답이 9.5%였다. 이를 두고 연구진은 “일부 남학생 사이에서 피해자의 부주의를 문제의 원인으로 인식하는 경향, 즉 ‘피해자 책임 전가’ 인식이 잔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남영 기자 김남영([email protected])
2026.01.18. 1:24
경남 김해에서 재활용품을 수거하던 화물차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주택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경남 김해시 불암동의 한 언덕 내리막길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화물차가 전신주를 충돌한 뒤 아래 주택가를 덮쳤다. 사고 당시 화물차는 재활용품을 수거하며 운행 중이었으며, 내리막 구간에서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주택 방향으로 밀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내리막길에 주차돼 있던 차량 1대와 전신주 1대가 파손됐고, 난간 아래에 위치한 주택 1채의 일부도 피해를 입었다. 운전자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손된 주택 내부에 거주자는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18. 1:24
[OSEN=잠실실내체육관, 정승우 기자] "너무도 재미있는 하루였다."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메인 경기에서 팀 브라운이 팀 코니를 131-109로 꺾었다. 네이던 나이트는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덩크와 외곽슛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부터 팀 브라운이 주도권을 잡았고, 팀 코니는 양준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양준석은 3점슛 9개를 포함해 27점을 올렸지만, 나이트와 알바노, 유기상이 힘을 보탠 팀 브라운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올스타전다운 장면도 이어졌다. 2쿼터에는 감독들이 직접 코트에 나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띄웠고, 알바노의 현란한 드리블과 앨리웁 덩크 등 화려한 장면이 연출됐다. 나이트는 경기 종료 후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이번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이벤트 경기에서도 주인공이 나왔다. 1v1 콘테스트에서는 에디 다니엘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고, 3점슛 콘테스트는 알바노가 정상에 올랐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가 안대를 착용한 퍼포먼스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축제와 승부를 모두 담아낸 올스타전은 팀 브라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MVP 나이트는 "너무 재밌었다. 올스타전은 경쟁심이 심하지 않은데, 이번 경기에서는 모두가 경쟁했다. 그래서 재밌었다. 이런 경기를 함께 만든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상금은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책임감 있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저축하거나,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어시스트 하나만 더 추가했더라면 트리플더블도 가능했던 이번경기, 아쉬움은 없었을까. 나이트는 "아무도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서 인지하지 못했다. 그저 기쁜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MVP 욕심이 있었느냐는 말엔 "어떤 리그에서도 올스타전을 치뤄본 적 없다. 이번이 처음이었다. 좋은 선수들과 경기했다는 것 자체로도 감사한 일이다. MVP는 부가적인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잠실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었다. 이에 나이트는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 MVP는 뜻깊다. 평생 기억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상 깊었던 순간, 퍼포먼스를 묻는 말에 "너무 많은 순간이 있어 다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2쿼터에서 감독님들과 뛰었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나이트는 "커리어를 이뤄나가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팬들의 선택을 통해 올스타전에 참가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8. 1:21
설날을 한 달 앞두고 유통업계가 ‘사전예약’ 판매로 분주하다.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은 1만원대 김세트에서 3만원대 홍게세트, 200만원대 한우세트, 1000만원대 골드바까지 1000여 가지 명절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호텔은 설날 차례상차림 음식세트 주문도 미리 받고 있다. 설날 가족·지인에게 선물 계획이 있다면 사전예약이 유리하다. 유통업체마다 각종 할인 혜택을 내걸고 있어 최대 70%까지 싸게 살 수 있어서다. 백화점들은 이달 25~29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사전 예약 기간에 한해 한우(5~10%), 굴비(20~24%), 과일(10%), 와인(60%), 건강식품(55%), 디저트(10%) 세트 등을 싸게 판매한다. 유명 셰프를 앞세운 인기 제품이나 한정 수량만 만든 제품 등은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구매하기 쉽지 않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유명 반찬가게인 ‘맛있는 찬’과 협업한 반찬 선물세트를 30세트만 준비했다. 롯데마트도 ‘흑백요리사 시즌2’ 우승자인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LA갈비 세트, 와규 야끼니꾸세트를 내놨다. 사전 예약 기간에 구매하면 2만원 할인(L포인트 회원 대상) 혜택을 제공한다. ‘아는 사람만 구매’하던 호텔 차례상차림 음식도 사전예약도 확대되고 있다. 예전엔 직접 찾아가는 픽업 방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갑오징어·병어·민어·가자미 등 수산물 중심으로 구성한 세트를 20만원에 내놨다. 더플라자는 한방갈비찜·굴비구이·전·나물·약밥·식혜 등 11가지로 이뤄진 세트를 50세트만 준비했다. 대형마트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을 넉넉히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800가지 선물세트의 절반 이상을 5만원 미만으로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70% 이상이 5만원 미만 상품이다. 신은정 롯데마트·수퍼 상품전략팀장은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어 실속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구성에 온·오프라인 사전예약 혜택을 더해 실질적인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최현주([email protected])
2026.01.18. 1:19
경찰이 18일 강선우 의원의 공천 대가 뇌물 1억원 수수 의혹을 둘러싸고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세 번째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 시의원, 강 의원,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를 상대로 한 대질조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시의원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11일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짧게 이뤄진 첫 조사, 15일 약 16시간에 걸친 장시간 조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경찰 출석이다. 김 시의원은 이날 오전 10시4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가 하지 않은 진술,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1억원을 건넬 때 강선우 의원도 같이 있었느냐’ ‘강 의원 보좌관이 공천 헌금 액수를 지정했느냐’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김 시의원 조사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강 의원 첫 경찰 조사를 앞두고 김 시의원과 보좌관 남씨의 엇갈린 진술에서 사실관계를 최대한 규명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전날엔 남씨가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1시간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빠르면 이날 오후 남씨에 대한 3차 소환도 검토하고 있다. ━ 김경 "남 보좌관이 '한 장 정도' 돈 제안"…진실공방 김 시의원은 지난 15일 조사에서 “보좌관 남씨가 만남을 주선하며 ‘한 장 정도’라며 먼저 돈을 제안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강 의원에게 직접 1억원을 전달했다가 나중에 돌려받았다는 게 김 시의원의 설명이다. 앞서 김 시의원은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에서도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카페에서 강 의원과 남씨를 만났고, 강 의원에게 직접 1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밝힌 바 있다. 반면에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직접 돈을 받은 적은 없고 잠시 자리를 비워 돈이 오간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강 의원 지시에 따라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물건을 차량 트렁크에 실었을 뿐이라는 진술도 했다고 한다.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2022년 4월 20일 보좌관의 보고를 받고 해당 사실(금품 수수 의혹)을 인지했다. 누차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과 남씨 모두 강 의원과의 동석 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오는 20일 강 의원 조사에서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을 내세우며 사건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경찰은 수사의 필요성에 따라 상호 동의가 이뤄질 경우 김 시의원과 남씨, 강 의원을 상대로 대질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에 최신형 아이폰을 제출했는데, 비밀번호 제공은 거부했다고 한다. 경찰은 최근 김 시의원에 이어 강 의원에 대해서도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기록과 기지국 위치 정보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당시 세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등을 추적할 방침이다. 이아미.한찬우([email protected])
2026.01.18. 1:18
오픈채팅을 통해 만나 사귀던 유부녀를 폭행하고 스토킹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판사는 최근 상해와 스토킹범죄의 처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1일 새벽 교제 중이던 40대 여성 B씨의 주거지에서 오픈채팅방에서 다른 남성과 대화했다는 이유로 손과 발로 B씨를 마구 폭행해 흉골 골절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경찰에게 B씨에게 연락을 하지 말라는 요구에도 4월 8일부터 9일 사이 B씨의 남편 휴대전화에 16차례 전화를 걸고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피해자와의 대화 내용 캡처 사진으로 변경하는 방법으로 B씨를 괴롭혔다. A씨는 2020년에 강간상해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감금 범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아 이전 형까지 모두 복역하고 2024년 10월 출소했다. B씨와는 지난해 2월 한 오픈채팅 플랫폼에서 만나 교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가 수사단계에서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은 유리한 정상이나, 누범기간 중 다시 범죄를 저질렀고 범행에 이른 데에 유리하게 참작할 만한 특별한 사정도 없다”며 “다른 스토킹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등 재범 위험성이 충분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1.18. 1:13
[OSEN=하수정 기자] '엄태웅의 딸' 지온 양이 아빠와 고모를 쏙 빼닮은 연예인 끼를 드러냈다. 발레리나 출신이자 엄마 윤혜진은 18일 "아무나 얘 (빨간 하이힐) 좀 갖다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짧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엄태웅-윤혜진의 하나뿐인 딸 지온 양이 화사의 'Good Goodbye'를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최근 엄태웅의 가족은 발리로 해외 여행을 떠났고, 지온 양은 한 가게에서 맨발로 화사의 'Good Goodbye' 안무를 그대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수이자 배우 고모 엄정화의 DNA를 물려받은 듯한 춤사위가 돋보였고, 이에 윤혜진은 시그니처 소품인 빨간 하이힐을 언급하며 "아무나 얘한테 좀 갖다주세요"라며 못말리는 끼를 인증하기도 했다. 한편 엄정화의 동생 엄태웅은 2013년 윤혜진과 결혼했고, 그해 딸 지온 양을 품에 안았다. 지온 양은 과거 아빠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 성악 전공으로 선화예중에 합격해 관심을 받았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윤혜진 SNS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1.18. 1:1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페이즈 선수가 새로 합류하고 나서 올해 첫 경기를 팬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팬 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그의 철학은 언제나 변함없었다. 공교롭게도 오랜기간 한솥밥을 먹었던 ‘구마유시’ 이민형이 이적한 한화생명과 맞대결이었지만, 그는 내외적인 변화 보다, 상대를 의식하기 보다 그냥 단지 평소와 다름없이 경기에 집중하고 승리를 기뻐했다. T1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1주차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은 2세트 사일러스(9킬 2데스 6어시스트), 3세트 오리아나(4킬 2데스 19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POM에 선정됐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페이커’ 이상혁은 “페이즈 선수가 첫 선을 보인 올해 첫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라고 웃으면서 “구마유시 선수를 상대하는 경기였지만, 특별한 느낌 보다는 그냥 한 경기 였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에 대한 생각보다는 인 게임에 대한 집중을 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상대 팀이라도 구마유시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면 하는 생각은 했다”라고 경기를 돌아보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격변으로 불린 2026시즌 변화를 체감하는 지 묻자 그는 “미드 라이너의 경우 원래대로 라인전도 중요하고, 교전과 팀 운영에 있어서 가장 많은 역할을 소화하는 라인이다. 포지션 퀘스트가 생겼지만 사실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메타까지 확장해서 살펴보면 퀘스트가 생긴 이후 라인 스와프를 방지하는 역할이 가장 큰 것 같다. 퀘스트를 얼마나 빠르게 깨느냐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라인 스와프를 저지하는 역할이 큰 것 같다. 민병대를 포함해 시스템적인 변동이 아직 눈에 도드라지게 보이지 않지만 시즌을 소화할 수록 변화점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덧붙여 이상혁은 “시스템에서도 일부 변화가 있는 만큼 다양한 챔프들의 등장 가능성이 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이기에 다양한 챔프들이 나올 수 있는데, 이제는 시스템적인 변화가 어우러지면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챔프들의 등장이 가능할 수 있다”라고 최근 미드 챔프들이 메이지 일변에서 암살자 챔프들이 등장하는 점을 언급했다. 끝으로 이상혁은 “올해 또한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최근 우리 팀과 나에 대한 관심이 맣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 선수로써 더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과 영감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18. 1:08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동산 보유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난색을 표했다. 김 실장은 지난 16일 공개된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소득세 누진제도는 오랜 기간에 걸쳐 상당히 정교하게 갖춰나갔다. 그런데 보유세나 양도소득세 등은 그렇지 않다”며 “같은 한 채라도 20억, 30억, 40억원 등 구간을 더 촘촘히 해 보유세를 다르게 적용하자는 제안이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의 발언은 ▶6억원 이하 ▶12억원 이하 ▶25억원 이하 ▶50억원 이하 ▶94억원 이하 등으로 나뉜 보유세 과세표준 구간을 더 촘촘히 나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김 실장의 인터뷰가 보도되자 가입자 226만명에 육박하는 네이버 카페 ‘부동산스터디’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김용범 실장 어디 사냐”“이제야 본색을 드러내네”“양도세는 집값만 오를텐데 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건지” 등 부정적 반응이 쏟아지는 등 작지 않는 파장이 일었다. 그러자 민주당은 18일 “구체적인 협의가 없었다”(박수현 수석대변인)며 진화에 나섰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 실장의 발언은 부동산 공급 대책이 잘 마련돼 있다는 것을 강조한 발언”이라며 “본격적으로 세제를 개편하겠다는 선언은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보유세·양도세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제가 이 자리에서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제 개편 논의 여부와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터져나왔다. 원내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순수한 개인으로서의 발언은 아닌 것 같고, 여론의 반응을 보려는 의도가 아닐까 해석된다”며 “놀라기는 했다.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닌 만큼 별도로 반응하지 않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관료 출신 한 의원도 “과거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높여 똘똘한 한 채를 키운 측면이 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똘똘한 한 채를 타겟팅한다면 정부에 대한 시장 불신은 커질 것”이라며 “국민들이 납득할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방선거를 앞둔 출마 예정자들은 더 예민하게 반응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 민주당 인사는 “아이디어 차원이라고는 했지만 세율을 높이는 건 신중해야 하는 문제”라며 “과세로 집값을 낮추려다 실패한 전례가 있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이어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어야 하는데, 똘똘한 한 채 값이 계속 올라간다고 해도 소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으로선 기존 세제를 크게 흔들지 않는 게 좋아 보인다”고 했다. 반면에 나올 때가 돼서 나온 발언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민주당의 수도권 3선 의원은 “정부에서는 조세 형평성, 집값 안정 등을 위해 꾸준히 보유세 강화를 검토해왔던 걸로 안다. 연구 용역도 맡겼다”며 “다만 당에서 반대 입장을 피력했기에 논의가 본격화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김 실장의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책실장의 발언 의도는 잘 모르겠으나, 내부적으로 세금과 관련해서 진지하게 검토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세금으로 무리하게 집값 잡는 데 대한 부작용을 이미 다 알고 있지 않으냐”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의 세금 인상 시사 발언을 두고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내에서 보유세 등 부동산 세금을 높이는 방안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이번에 본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 공급 확대 방안은 뚜렷하지 않은데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세금만 늘리는 ‘규제 일변도’만 고집하는 건 적절한 대책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오소영([email protected])
2026.01.18.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