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KBS2 ‘불후의 명곡’에서 15년 차 싱어송라이터 호륜이 위너 강승윤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700회 넘게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늘(1일) 방송되는 729회는 ‘2025 청춘 마이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호륜은 15년 차 싱어송라이터이자 K팝 아이돌과 작업한 음악 프로듀서로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에 MC 이찬원이 “강승윤 인생에 은인이라는 얘기가 있더라”라며 운을 떼자, 호륜은 “은인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학생 때부터 클래식 기타를 같이 했다”라더니 “강승윤이 오디션 프로그램 신청 전화를 제가 해줬다. 제가 권유해서 나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런가 하면, 호륜은 이날 무대에 서지 못할 뻔했음을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연습생 생활도 하고, 2012년에는 가수 계약 시도도 있었지만, 계속 무산되고 미뤄졌다. 그래서 4개월 전에 ‘가수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에 짐을 싸서 고향으로 내려갔었다”라고 털어놓는다. 이어 “그러던 중 ‘청춘 마이크’에서 노래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다시 서울에 올라와서 이번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호륜이 원위(ONEWE)와 함께 새롭게 탄생시킬 이승철의 ‘아마추어’ 무대는 어떨지 기대가 수직 상승한다. 음악과 무대를 향해 끝없이 꿈꾸는 이들의 목소리로 가득 찰 ‘2025 청춘 마이크’ 편은 오늘(1일) 시청자를 찾는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불후의 명곡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0.31. 16:45
[OSEN=손찬익 기자] "지난 2023년, 많은 팬분들이 염려하며 기다렸던 그 순간, 제 모습이 큰 순간을 망친 것 같아 마음속에 늘 죄송함이 있었다. 시즌과 시리즈를 치르며 저의 부족함을 감싸주신 것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지난달 31일.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직후, 2023년까지 LG의 마무리를 맡았던 고우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LG는 올 시즌 85승 3무 56패, 승률 0.603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한화 이글스를 4승 1패로 꺾고 지난 202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통합 우승을 이루었다. 한국시리즈 MVP는 타율 5할2푼9리(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 3득점을 기록한 김현수가 수상했다. 고우석은 2022년 61경기에 등판해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세이브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듬해에는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에 그치며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즌을 보냈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고우석은 SNS에서 “지난 2023년, 많은 팬분들이 염려하며 기다렸던 그 순간, 제 모습이 큰 순간을 망친 것 같아 마음속에 늘 죄송함이 있었다. 시즌과 시리즈를 치르며 저의 부족함을 감싸주신 것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부족했던 걸 잊고 그 순간만 기뻐하는 모습은 팬분들이 원하시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제 실력 부족이 가장 원망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 선수들이 다시 통합 우승을 차지한 모습을 보며 진심 어린 축하도 전했다. 고우석은 “2025년, 여전히 저는 부족하지만 팀이 우승했고, 시리즈마다 멋진 장면들이 나와서 그것만으로도 기뻤다. 팬분들의 응원과 기대가 보답받은 것 같아, 같이 뛰지도 않은 제가 다 기쁘다.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라는 선수 개인을 응원해주시고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노력한 만큼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 그래도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0.31. 16:41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한 차례 실패를 겪고 일본프로야구로 복귀한 소프트뱅크 호크스 아리하라 코헤이(33)가 다시 한 번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달 31일 “소프트뱅크 아리하라 코헤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미국에서 일본으로 복귀한 우완투수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3년 계약이 끝났다.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아리하라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98경기(1314⅓이닝) 98승 71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한 베테랑 선발투수다. 2020년 12월 텍사스와 2년 620만 달러(약 88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2년간 15경기(60⅔이닝) 3승 7패 평균자책점 7.57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 소프트뱅크와 3년 15억엔(약 139억원) 계약을 맺은 아리하라는 올해 26경기(175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활약하며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일본시리즈에서는 1차전과 5차전에 선발등판해 2경기(10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스포츠호치는 “아리하라는 니혼햄에서 6시즌 동안 60승을 올렸다. 2020년 오프시즌 포스팅을 통해 바다를 건넜지만 1년차인 2021년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는 등 고전하며 2년 동안 겨우 3승을 거뒀다. 아쉬움을 남긴 채 일본 무대로 돌아온 아리하라는 소프트뱅크에서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최근 2년 동안에는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았고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최다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여전한 기량을 증명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대한 열망이 다시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리하라는 지난해 4월 국내 FA 자격을 얻었지만 해외 FA 자격은 없다. 구단이 포스팅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 이적은 불가능하다. 소프트뱅크는 현재로서는 포스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스포츠호치는 “소프트뱅크가 아리하라를 반드시 필요한 전력으로 잔류를 설득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지만 그가 다시 꿈을 쫓는다면 자유계약으로 전환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평했다. 아리하라는 일본리시즈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에 대해 “(시즌이) 이제 막 끝났다. 당분간은 충분히 쉬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0.31. 16:40
[OSEN=강서정 기자] 11월 1일은 유독 많은 스타들이 세상을 떠난 날로 기억된다. 가수 고(故) 유재하, 고 김현식, 그리고 희극인 고 서영춘, 가수 고 함중아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유재하는 1987년 11월 1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의 짧은 생이었다. 그는 같은 해 8월 데뷔이자 유작이 된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하며, 세상을 떠난 뒤에도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재하를 기리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1989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수익금으로 설립된 장학회는 유재하의 뜻을 이어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고 있다. 김현식 역시 1990년 11월 1일, 유재하가 세상을 떠난 지 정확히 3년 뒤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그는 1980년 1집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데뷔해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한국 대중음악의 정수를 보여줬다. 사망 후 발표된 유작 앨범은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그의 음악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코미디언 서영춘도 1986년 같은 날 간암으로 별세했다. 그는 1960~1970년대를 대표하는 1세대 희극인이자 ‘코미디 황제’로 불렸다. 대표작 ‘웃으면 복이 와요’는 당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고, 이어 ‘일요일 밤의 대행진’, ‘폭소대작전’ 등을 통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그의 공로는 1987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특별상 수상으로도 인정받았다. 또한 가수 함중아는 2019년 11월 1일 간암 투병 끝에 부산 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8세. ‘풍문으로 들었소’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생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젊을 때 폭음으로 간이 약해졌다”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처럼 11월 1일은 한국 대중문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예술가들이 우리 곁을 떠난 날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재하, 김현식 앨범표지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0.31. 16:35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연휘선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이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에게 극약 처방을 내린다. 오는 2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6회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직접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실업 배구 최강팀 수원특례시청 배구단과의 격돌을 예고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경 감독은 광주여자대학교 배구단과의 경기 이후 “이대로는 안 된다”며 ‘선수 방출제’까지 언급하는 초강수를 둔다. 이어 “엉망진창이야. 반성해야 돼!”라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팀 전체를 긴장시키고, 락커룸에는 일순간 냉기가 감돈다. 과연 김 감독이 극단적인 선택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6회 방송에서는 ‘필승 원더독스’와 실업 배구 최강자 수원특례시청 배구단의 운명적인 맞대결이 펼쳐진다. 수원특례시청은 실업배구연맹전에서 5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고, 프로 강호들마저 연파한 실업 배구의 절대 강자로 꼽힌다. 이 팀을 이끄는 강민식 감독은 정보요원 뺨치는 분석력으로 김연경 사단의 전력을 냉철하게 파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그가 바라본 ‘0년 차 감독 김연경’의 평가도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은 생존하겠다는 각오로 코트에 오른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주전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 끝에 재정비에 나서며, 김연경 감독의 ‘극약처방’이 어떤 반전을 이끌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또한 수원특례시청 소속 백채림, 윤영인, 김나희의 활약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오는 2일 밤 9시 10분에 방송.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0.31. 16:34
북한이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의제로 협의했다는 발표에 대해 "개꿈"이라며 반발했다. 박명호 외무성 부상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담화에서 "백번 천번 만번 비핵화 타령을 늘어놓아도 결단코 실현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내성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다. 그는 "한국 대통령실 대변인은 중한(한중) 수뇌회담에서 조선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이라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의제 협의를 보았다고 발표했다"며 "한국은 기회만 있으면 조선반도 비핵화 문제를 거론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핵보유국적 지위를 애써 부정하고 아직도 비핵화를 실현시켜 보겠다는 망상을 입에 담는다는 것 자체가 자기의 몰상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놓는 꼴이 된다는 것을 한국은 아직도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당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두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모토 아래 민생문제 해결에 대한 주제가 하나 채택될 것"이라며 "민생문제의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의제 협의는 봤다"고 밝혔다. 북한이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무성 부상의 성명을 낸 것은 한국 대통령실의 발표에 대한 반발이면서도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 역시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0.31. 16:27
[OSEN=연휘선 기자] '달까지 가자'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의 여정은 따뜻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오는 31일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극본 나윤채, 연출 오다영 정훈) 최종회가 방송됐다. '무난이들' 정다해(이선빈 분), 강은상(라미란 분), 김지송(조아람 분)은 '코인 열차'에서 내려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성장과 변화를 이뤄낸 이들의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겼고, 다해와 '함박사' 함지우(김영대 분)의 사랑 역시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무난이들은 마침내 코인을 매도했다. 숱한 우여곡절 끝에 종착지에 다다른 만큼, 서로를 다독이며 지난 시간을 되새기는 모습이 더욱 뭉클하게 다가왔다. 다해는 은상에게 "감히 상상해 볼 수도, 욕심내볼 수도 없는 인생 살게 해줘서 고마워"라며 진심을 전했다. 은상과 지송은 마론제과 퇴사 후, 회사 밖에서 각자의 미래를 개척해 나갔다. 딸의 죽음 이후 오직 일과 돈벌이에만 몰두해 온 은상은 마침내 슬픔을 받아들이고, 처음으로 마음껏 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송은 자신을 무시하던 상사에게 사직서를 던지며 통쾌하게 퇴사했고, 오랫동안 준비한 탕후루 가게를 열어 어엿한 사장님으로 거듭났다. 마론제과에 남은 다해는 묵묵히 일에 정진하며 자신의 꿈을 하나씩 이뤄갔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지만, 다해는 여전히 함박사를 떠올리며 눈물을 삼킬 만큼 깊은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음악의 꿈을 좇아 영국으로 떠났던 함박사는 이제 라디오에서 노래가 흘러나올 만큼 유명해졌다. 그리고 1년 뒤, 두 사람은 과거 프러포즈 장소에서 다시 마주했다. 다해는 비로소 함박사가 건넸던 반지를 손에 끼었고,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방송의 엔딩은 가장 무난이들다운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함께라면 시공간도 무시한 채, 서로 웃고 떠들기 바쁜 세 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인생은 늘 예상을 비껴가고, 우린 그 예측불허의 시간마저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니 이만하면 모두가 해피엔딩"이라는 다해의 내레이션은 지금까지 무난이들의 여정을 함께해온 시청자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이들이 전한 웃음과 위로를 가슴에 새기며, '달까지 가자'가 우리에게 남긴 것을 짚어봤다. # 워맨스의 진가를 보여준 무난이들 '달까지 가자'가 특별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20대부터 4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여자들의 우정을 그렸기 때문이다. 극 중 이선빈은 현실 직장인의 고민과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라미란은 맏언니로서 무난이들의 중심축을 단단히 잡아주며 또 한 번 믿보배의 저력을 보여줬다. 조아람은 MZ세대 특유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녹여내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엄마와 딸 같기도 했던 무난이들의 서사는 워맨스의 진짜 매력을 오롯이 보여줬다는 평이다. # 워맨스만큼 탄탄한 로맨스 케미 다해와 함박사가 그려낸 로맨스 케미 역시 특별했다. 첫 시작부터 무난하지 않은 사건들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성은 촘촘하고 탄탄하게 이어졌다. 함박사는 처참히 망한 데뷔 무대를 끝으로 가요계의 뒤안길로 사라진 전직 가수였고, 다해는 그의 노래를 인생의 애창곡으로 꼽는 유일한 팬이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꿈을 일깨우며 사랑으로 이어진 이들의 특별한 관계에 시청자들 역시 함께 웃고, 함께 설��다. 작품의 청일점 김영대는 이선빈과의 탁월한 호흡 속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극강 매력의 로맨스 남자 주인공을 완성했다. # 공감을 자극한 대사, 몰입을 더한 연기 곱씹을수록 가슴을 울리는 명장면도 많았다. 삶의 현실을 정면으로 담아낸 대사들은 매회 깊은 울림을 전했고, 작품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는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코인 열차라는 신선한 소재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결국 '달까지 가자'는 넘어지고 부딪혀도 연대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안방 극장에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달까지 가자'의 마지막 이야기는 끝났지만, 그 여운은 한동안 우리 곁에 머물 듯하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0.31. 16:25
美백악관, 기밀보호 이유로 '대변인 사무실' 기자 출입금지 국방부 '보도 전 사전승인' 지침 이어 언론 취재 또 제한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31일(현지시간) 기밀정보 보호를 이유로 백악관 일부 공간에서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했다. 백악관은 이날 새로운 언론 출입 규정과 관련한 이메일 공지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각서를 공개했다. 각서에는 발신자는 NSC로, 스티븐 청 공보국장과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이 수신자로 적혀 있다. NSC는 "이 각서는 오벌오피스(미 대통령 집무실)에 인접해 있는, '어퍼 프레스'(Upper Press)로도 알려진 웨스트윙 140호 사무실에 대한 언론 출입증 소지자의 사전 약속 없는 출입 금지를 지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책은 기밀 자료 접근과 관련된 모범사례 준수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SC는 또 "NSC의 최근 구조개편에 따라, 백악관은 이제 모든 국가안보 문제를 포함한 모든 언론홍보(커뮤니케이션)를 총괄할 책임이 있다. 이런 역할에 따라 백악관 언론홍보 직원들은 일상적으로 민감한 자료를 다루고 있다"며 "이러한 자료를 보호하고 NSC 및 언론홍보 직원 사이의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자들은 약속 형태의 사전 승인 없이는 더는 140호에 출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대변인 등의 사무실이 있는 어퍼 프레스는 기자들이 자유롭게 취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백악관 출입기자 협회'는 홈페이지에서 이 공간을 기자들이 제지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하고 있다. 다만, 백악관 브리핑룸과 브리핑룸 연단 옆에 있는 문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로워 프레스'(Lower Press)에서는 여전히 자유로운 취재 활동을 할 수 있다. 로워 프레스는 부대변인과 다른 언론홍보 담당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자들의 취재 활동에 제약을 가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국방부(전쟁부)는 지난 9월 출입기자단에 승인되지 않은 기밀, 기밀이 아니지만 통제된 정보를 허락 없이 노출하면 출입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며 '보도 전 사전 승인 의무화' 지침을 내놓았으며, 이를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서약서 제출 기한은 이달 14일까지였지만, 일부 우익 매체를 제외한 대부분 언론사 소속 기자들은 서약을 거부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0.31. 16:25
'트럼프 위협 불안' 베네수엘라, 러·中·이란에 군사 지원 요청 "미국 군사위협 맞서야" 호소하면서 군사협력 확대 촉구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과 군사적 위기가 고조하는 베네수엘라가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마두로 행정부 각료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전달한 이 서한에는 러시아에 대해 방공 레이더 장비와 러시아제 수호이 전투기 항공기 수리를 요청하고, 미사일 지원을 타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마두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수호이 전투기가 미국의 군사 위협에 맞서는 가장 중요한 억제력"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서한에는 카리브해에서 미국의 군사적 위협을 언급하면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은 이념을 공유하는 중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취지의 호소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은 양국 간 군사협력 확대를 요청하면서 중국 기업에 맡긴 레이더 시스템 생산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는 최근 이란에 드론 등 군사 장비를 요청했다. 이 같은 마두로 정권의 요청에 러시아와 중국, 이란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마두로 정권의 핵심 생명선으로 꼽히는 러시아는 최근 군용 수송기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보냈다.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의 관계는 지난 1999년 우고 차베스 정권 출범 후 급속도로 발전했다. 지난 2019년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시도했을 당시 러시아는 군인 100여명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베네수엘라 해상 가스전의 탐사 및 수출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작 투자사업을 통해 하루 10만7천배럴의 석유를 생산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다. 다만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 의지와 역량이 과거에 비해 높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베네수엘라를 지원할 여력이 없을뿐더러,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나리오가 러시아에는 반드시 불리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미국의 관심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분산된다는 점에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베네수엘라 대사를 맡았던 제임스 스토리는 "미국의 해군 자산 10% 이상이 카리브해에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푸틴에겐 이미 승리"라며 "미국의 관심이 중남미로 옮겨가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중력이 분산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은 트렌데아라과(TdA) 등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에 대해 군사력 사용을 지시했고, 카리브해에서 마약 카르텔 조직원이 탑승한 마약 운반선을 폭격했다. 미군은 카리브해에 핵 추진 고속 공격 잠수함정과 이지스 구축함을 파견했고, 미사일 순양함과 연안전투함도 배치한 상태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인근에 배치한 군사력을 감안할 때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목표로 군사작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편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31일 미국에 대해 "국제법상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카리브해 마약 운반선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5.10.31. 16:25
[OSEN=하수정 기자] '퍼스트 라이드'가 개봉 3일차에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관객들과 완벽히 통하고 있다. '퍼스트 라이드'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3일째인 10월 31일(금)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을 제치고 개봉 후 3일 연속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퍼스트 라이드'가 다가오는 주말을 앞두고 극장가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극해 뜨거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극장가에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하는 젊은 배우들이 등장한다는 점이 '퍼스트 라이드'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까지 또래 배우 조합은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하면서도 유쾌한 영화 탄생을 예고해왔다. 여기에 최귀화, 윤경호, 고규필, 강지영 등 웃음 사냥꾼들이 합세해 '30일' 남대중 감독만의 개성 있는 코미디 영화의 결을 살렸다는 평이다. '퍼스트 라이드' 주역들이 참석하는 무대인사 역시 화제다. '퍼스트 라이드' 무대인사는 배우들의 유쾌하면서도 파워풀한 팬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며 각종 소셜미디어에 ‘무대인사 맛집’으로 정평이 나고 있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를 관람한 관객들은 “보는 내내 빵터짐! 올해 본 영화 중에 제일 웃겼다”, “배우들 연기도 너무 잘하고, 유쾌한 영화!”, “정말 많이 웃었어요. 결말까지 굿~”, “감각적인 연출, 짜릿한 속도감!”, “OST가 좋고 처음과 끝까지 다 유쾌하다” 등 영화가 지닌 싱그러우면서도 유쾌한 분위기에 호평을 전하고 있다. 특히 우정을 다룬 소재와 10대부터 30대를 아우르는 이야기 덕분에 학생, 친구, 연인, 가족을 막론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로 인정 받고 있다. 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 작품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영화 포스터,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0.31. 16:19
[OSEN=강서정 기자] JTBC ‘최강야구’에서 브레이커스 윤석민이 긴박한 상황 속 한양대 4번 타자와 정면승부를 펼친다. 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기획 황교진 연출 성치경, 안성한, 정윤아)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3일(월) 방송되는 ‘최강야구’ 124회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브레이커스와 한양대학교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최강 컵대회 1차전 경기가 그려진다. 앞서 한양대 4번 타자 김승주가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찢어버리겠다”라며 윤석민을 도발했고, 브레이커스 에이스 윤석민은 가소롭다는 듯 코웃음으로 응답하며 팽팽한 장외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두 사람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궁금증을 모은 상황. 이 가운데, 5회 초 윤석민과 한양대 4번 타자 김승주의 맞대결이 성사돼 긴장감을 솟구치게 한다. 김승주가 타석에 들어서자 한양대 더그아웃에서는 “선전포고했잖아 찢어버려!”, “만났다 만났다”라고 소리치며 도발적인 패기가 승리할 것을 자신한다. 이에 브레이커스 포수 허도환은 “재밌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김승주는 “윤석민 선배의 슬라이더를 부숴버리겠다”라며 윤석민을 공략하기 위해 윤석민이 현역 때 선보였던 구종을 모두 분석했다고 밝힌다고. 윤석민은 숨을 고르고 한 구 한 구 집중해 공을 고른 후 비장의 무기 ‘고속 슬라이더’로 승부수를 띄운다. 특히 윤석민은 평소보다 더욱 힘을 넣은 속도를 만들어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윤석민의 투구에 감탄한 한양대 주장 조우진이 “구사하는 슬라이더만 7가지라는 소문이 있더라”라며 항간의 소문을 전했을 정도. 이 같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더 이상 등판하지 못하더라도 전력투구하겠다”라고 단단한 각오를 밝혀 이날의 승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윤석민과 김승주가 펼친 용호상박 투타 에이스 대결과 윤석민의 7종 슬라이더 실체는 오는 3일 방송되는 ‘최강야구’ 12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0.31. 16:19
[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이 흔들리는 수비진을 재정비하기 위해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새 리더로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주요 구단들이 연이어 관심을 보이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지난 달 29일(한국시간) “김민재를 주시 중인 팀은 첼시, 토트넘 홋스퍼,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이며 여기에 리버풀도 합류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최근 수비진의 노쇠화와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한 주전 수비수들의 체력 저하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실점이 늘어나자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로운 중심 수비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김민재는 강한 피지컬과 빠른 판단력,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모두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리버풀 외에도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의 여러 빅클럽이 그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를 지배했다. 강력한 수비와 공중볼 장악력을 바탕으로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 활약으로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으며 명성을 확고히 했다. 그의 이름은 여전히 이탈리아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 밀란, 유벤투스, AC 밀란 등 세리에A 강호들은 김민재의 복귀를 기대하며 꾸준히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이 새롭게 경쟁에 가세했다. 리버풀의 제안은 김민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라는 세계 최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고, 슬롯 감독의 전술 아래 주전 경쟁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은 단호하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바이에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내보낼 계획이 없다. 다만 내년 여름 이적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구단은 그를 핵심 전력으로 분류하고 있다. 영입 당시 약 43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그 이상의 금액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이 지연되면서 바이에른 수비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경우 김민재는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반대로 잔류할 경우 구단은 재정적 균형을 위해 김민재의 이적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0.31. 16:18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장동주가 SNS 한줄을 남기고 돌연 잠적해 모두에게 걱정을 안긴 가운데, 다행히 약 4시간 만에 그의 소재가 파악됐다. 마침 차기작을 앞두고 있던 만큼 모두 안도한 분위기다. 앞서 31일 오전, 장동주는 자신의 SNS에 검은 화면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문장을 게재했다.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던 만큼, 팬들은 물론 소속사 관계자까지 놀랐다. 소속사 넥서스이엔엠 측은 “SNS 글을 확인한 뒤 곧바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팬들은 댓글로 “무슨 일이에요?”, “괜찮아요?”, “제발 아무 일 없길…” 등 걱정스러운 반응을 쏟아냈고, 배우 방은희 역시 “무슨 일 있어?”라며 직접 글을 남겨 후배를 향한 우려를 전했다. 장동주는 최근 SBS 새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촬영을 마친 상태로,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었기에 더욱 의문을 안긴 상황. 드라마 측 관계자 역시 “촬영은 이미 마무리됐고, 장동주 배우의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던 바다. 그로부터 약 4시간 후, 소속사는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현재 배우의 소재는 파악됐고, 나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 소식에 팬들은 “정말 다행이다”, “깊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사하다니 안심된다”는 반응. 다만 소속사 측은 “SNS 게시글을 올린 이유나 연락이 두절된 경위는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직접 목격한 뒤, 도주 중이던 가해자를 쫓아 붙잡은 미담의 주인공으로 알려지며 “정의로운 배우”, “진짜 선한 영향력”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런 이미지 때문인지, 이번 SNS 사과글 이후 대중은 “평소 바르고 성실한 배우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왜?”, “선한 사람이니까 더 걱정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안위를 진심으로 염려했다. 현재 장동주는 김혜윤, 로몬과 함께 출연한 SBS 새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 첫 방송을 앞둔 이 작품에서 그는 이전보다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일 이후에도 작품을 통해 다시 팬들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에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사하다니 정말 다행이다.” “마음이 힘들었을 수도 있지만, 잘 회복해서 좋은 연기 보여주길.” “의인 배우 장동주, 이번에도 잘 이겨내길 바란다.” “드라마에서 다시 밝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SNS 한 줄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배우 장동주. 이제는 “괜찮다”는 한마디로 팬들의 마음을 다시 안심시켜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그가 곧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특유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돌아오길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한편, 1994년생인 장동주는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으며, KBS2 ‘학교 2017’을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크리미널 마인드’, ‘미스터 기간제’, ‘정직한 후보’, ‘트리거’ 등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한 연기 행보를 이어왔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0.31. 16:15
[OSEN=하수정 기자] tvN ‘태풍상사’ 이준호에게 온갖 풍파가 몰아쳐도 걱정은 없다. 그에겐 꺾이지 않는 상사맨의 근성과 신념, 그리고 태풍 같은 능력치가 있기 때문이다.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 극본 장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 PIC·트리스튜디오)의 강태풍(이준호)은 위기가 닥칠수록 더 단단해진다. 좌절보다 희망, 낙담보다 해결이 먼저인 데다가, 주저앉기보다 앞으로 달려나가며 끝내 돌파구를 찾아내는 행동파 태풍의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태풍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태풍의 위기 대응력의 원천은 타고난 직감과 관찰력. 고급 수입 원단을 납품하기로 했던 대방섬유의 사무실을 한눈에 훑어 뽑힌 전화선, 빈 용지함, 두꺼운 패딩을 입은 직원들의 모습만으로 부도를 감지했다. 원단 보관 창고를 구하지 못했을 땐 텅 빈 인천항 주차장을 보자마자 임시 창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오미선(김민하)의 원단 반품 계획을 들었을 땐 환율 상승으로 인해 손실이 아니라 이익임을 증명하고, 반품이 거절될 경우를 대비한 ‘시장 반값 전략’까지 내놓았다. 불리한 조건에서도 스스로 길을 만들어내는 감각이 그만의 생존 방식이다. 또한, 계약서 단위 미기재를 역이용해 표상선 사장 표박호(김상호)의 실수를 유도하고, 남은 원단을 원가의 3배에 되팔아 역전극을 완성한 장면은 태풍의 승부사 기질을 증명했다. 이어 부산에서는 슈박 안전화의 가치를 단번에 알아보며 ‘물건을 보는 눈’ 역시 겸비했음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그에게 가장 큰 힘은 사람에 대한 믿음. 악덕 사채업자 류희규(이재균)에게 모든 걸 잃은 슈박 사장 박윤철(진선규)을 외면하지 못하고, 두 눈을 담보로 걸고 7천개를 팔아 1억을 갚겠다고 나선 결단은 상사맨으로서의 신념이자 인간 강태풍의 본능이었다. 그 신념을 증명하기 위해 태풍은 “언젠가는 영상을 보며 물건을 사는 시대가 온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직접 기획한 홍보 영상을 제작해 외국 바이어들에게 비디오 테이프를 돌리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압구정 날라리 시절의 댄스 실력까지 동원해 안전화의 성능을 몸소 증명한 그의 감각은 시대를 앞선 선구안이었다. 산업안전법이 철저한 시장이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을 수출 타깃으로 삼으며 계약을 성사시킨 태풍은 IMF 시대의 거센 비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개척해낸 상사맨의 생존력을 입증했다. 이에 안전화 계약에 성공했지만, 그를 시기 질투하는 표현준(무진성)의 방해로 해운사 블랙리스트에 오르며 뱃길이 끊겼고, 원양어선 선장에게는 소금 세례를 맞았다. 그러나 태풍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IMF라는 거센 폭풍 속에서도 끝내 뿌리내리는 그의 모습은 ‘태풍상사’가 그리고자 하는 인간의 단단한 생명력과 닮아 있다. 아버지(성동일)가 남긴 ‘결과보다 중요한 건 사람’이라는 믿음을 이어받은 태풍은 그 열매 위에서 스스로 씨앗이 되어 성장하고 있다. 주변의 신뢰와 정직함을 거름 삼아 다시 일어서며, 사람을 믿는 마음으로 자신의 길을 넓혀가고 있는 것.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태풍의 감과 눈썰미, 판단력, 그리고 사람을 향한 믿음이 어떤 꽃과 열매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태풍이 과연 또 어떤 미친 활약으로 원양어선에 안전화를 싣게 될지 기대가 모이는 ‘태풍상사’ 7회는 오늘(1일) 토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tvN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0.31. 16:09
[OSEN=강서정 기자] 그룹 TWS(투어스)의 미니 4집이 오리콘 앨범 차트 1위로 직행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30일 자)에 따르면, TWS(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의 미니 4집 ‘play hard’가 발매와 동시에 12만 4547장 팔려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 이 앨범은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정식 발매됐다. 폭발적인 상승세가 단연 눈에 띈다. ‘play hard’는 일본 발매 첫 날에 미니 3집 ‘TRY WITH US’의 일본 첫주 누적 판매량(약 8만 7000장)을 훌쩍 넘겼다. 이는 지난 7월 현지 데뷔 싱글 ‘Nice to see you again(원제 はじめまして/하지메마시테)’의 첫날 판매량(11만 9617장)보다도 높은 수치로, 나날이 뜨거워지는 TWS의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play hard’는 국내에서도 호성적을 내고 있다.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64만 장 가까이 팔려 전작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을 경신했고, 써클차트 주간 앨범, 리테일 앨범 2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타이틀곡 ‘OVERDRIVE’의 ‘앙탈 챌린지’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Umm” 가사에 맞춰 귀여움을 자극하는 간단한 동작으로 이루어진 이 챌린지는 ‘아이돌 필수 챌린지’라 불리며 숏폼 플랫폼에서 급속도로 퍼졌다. 여러 가수와 배우들이 팬사인회 등 각종 행사에서 이 안무를 따라 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음원 역시 상승 기류를 탔다. ‘OVERDRIVE’는 일찍이 인스타그램의 ‘릴스 인기 상승 오디오’ 차트 1위를 찍었고, 지난달 27일 멜론 일간차트에 첫 진입한 뒤 96위(28일), 92위(29일), 91위(30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TWS는 오늘(1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OVERDRIVE’ 무대를 이어간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정 MC를 맡은 도훈과 함께 영재가 스페셜 MC로 나선다. /[email protected] [사진] 플레디스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0.31. 16:08
[OSEN=강서정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라이브 가창으로 신곡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 연준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개인 SNS에 첫 솔로 앨범 ‘NO LABELS: PART 01’에 수록된 6곡 중 3곡의 일부를 직접 부른 영상을 올렸다. 마스터링된 음원의 하이라이트를 공개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생생한 라이브로 노래를 들려줬다는 점에서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러프한 컷 편집, 중간중간 들어간 무반주 가창과 작가진과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생생한 녹음실의 분위기를 전한다. 영상 속 연준은 녹음실에서 편안하게 음악에 몰두한다. 가장 먼저 선보인 ‘Forever’에서는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매력이 돋보인다. 이 곡은 간결한 리듬과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어우러진 힙합(Hip hop) 장르다. ‘Let Me Tell You (feat. Daniela of KATSEYE)’에서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듣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2000년대 감성의 신스 리드(Synth lead) 리듬이 매력적인 알앤비(R&B) 음악이다. 글로벌 걸그룹 KATSEYE 다니엘라가 피처링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가창한 ‘Do It’은 재즈풍 악기 요소가 가미된 올드스쿨 힙합(Old school hip hop) 곡이다.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가 빈티지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매력을 전한다. 영상을 접한 이들은 “전부 타이틀곡 같다”, “앨범 발매 소식 이후 연준의 SNS만 들여다보고 있다”, “또 어떤 스포일러를 할지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준은 개인 SNS를 주요 소통 창구로 활용해 신보의 주요 콘텐츠를 직접 공개하고 있다. 자신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완성되는 과정을 전 세계 모아(MOA.팬덤명)와 공유해 신보를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중이다. ‘NO LABELS: PART 01’은 연준이 데뷔 약 6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앨범이다. 타이틀곡 ‘Talk to You’를 포함해 ‘Forever’, ‘Let Me Tell You (feat. Daniela of KATSEYE)’, ‘Do It’, ‘Nothin’ ’Bout Me’, ‘Coma’까지 6곡이 담겼다. 모두 퍼포먼스에 특화된 음악으로 ‘K-팝 대표 춤꾼’의 귀환을 예고한다. ‘Talk to You’는 나를 향한 너의 강한 끌림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긴장감을 노래한다.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하드 록 장르로 생동감 넘치는 드럼 사운드 위 연준의 거친 가창이 어우러진다. 연준은 이 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을 입히며 ‘연준 코어’를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0.31. 16:05
[OSEN=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강원 원정서 승리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 1 2025 35라운드서 강원FC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전북은 21승 8무 5패 승점 71점으로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가는 부진을 겪었던 전북은 포옛 감독 선임 이후 단 1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2021년 이후 4년 만의 정상을 통해 통산 10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2018년의 전북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파이널라운드 진입 전 조기 우승이라는 대업까지 이뤄냈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서 치열한 모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올 시즌 리그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더블에 도전하는 전북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이어가야 한다. 경기력을 끌어 올리지 못한다면 부담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포옛 감독도 지난달 22일 진행된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조기 우승에도 흔들리지 않게) 동기부여도 줘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언급했다. 하지만 전북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바로 이동준과 맹성웅이 그 주인공. 김천 상무에서 병역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동준과 맹성웅은 컨디션이 충분한 상황이다. 이동준과 맹성웅은 최근 김천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짧은 시간이지만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친 상황. 따라서 코리아컵을 앞두고 팀내 출전 경쟁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만들 수 있다. 만약 전북이 코리아컵까지 우승한다면 지난 2020년 이후 구단 사상 두 번째로 더블(2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물론 강원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박상혁과 이승원도 전역 후 팀에 합류했다. 비록 지난 경기서 역전패를 당했지만 홈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전북과 강원 모두 전역 후 합류한 선수들도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31. 15:53
[OSEN=강서정 기자] 예민하게 포착한 감정, 섬세하게 음악을 다루는 싱어송라이터 구원찬이 신곡을 선보인다. 구원찬은 오늘(1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오류'를 발매한다. 신곡 '오류'는 의도와 달리 말이 어긋나고, 전하려던 마음이 왜곡되는 순간의 복잡한 감정을 R&B 기반의 사운드로 그려낸 곡이다. 특히, R&B 특유의 장르적 색깔과 구원찬의 서정적인 감수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내면의 진심과 표현 사이의 미묘한 어긋남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에 앞서 구원찬은 지난 8월 싱글 'Hiding'을 발매한 데 이어 9월에는 숨고 싶은 마음과 찾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드는 모습을 빗대어 표현한 단독 콘서트 '숨바꼭질'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감정적으로 밀도 있게 짜인 세트리스트와 함께 총 3막으로 구성, 구원찬의 따뜻한 시선과 깊이 있는 통찰력 속에 진솔한 무대를 펼치며 관객과 소통했다. 이번 신곡 '오류'는 그 연장선에서, 진심이 엇나가는 순간을 보다 세밀하게 탐구한다. 구원찬은 이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한다. 감각적인 프로듀싱과 세밀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신곡 '오류'는 오는 2일,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리는 어센틱(authentic)과 테잎스(tapes) 두 레이블의 콜라보레이션 스테이지 '[authentic x tapes]: 구원찬 x 김승윤'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한편, 구원찬의 새 디지털 싱글 '오류'는 오늘(1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어센틱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0.31. 15:50
[OSEN=강서정 기자] '우주메리미’의 최우식과 정소민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갈대밭 키스로 심박수를 올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연출 송현욱, 황인혁, 극본 이하나)' 7화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후 유메리(정소민 분)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김우주(최우식 분)의 모습이 담겨 입꼬리를 실룩거리게 했다. 이와 함께 ‘우주메리미’ 7화 시청률은 최고 8.4%, 수도권 6.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2049 시청률은 평균 1.7%, 최고 2.37%까지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고, 특히 SBS스포츠KBO리그(LG:한화)를 제외한 이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가구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주의 고백에 깜짝 놀란 메리는 “왜요?”라며 우주의 사랑에 의문을 제기했다. 우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에 무슨 이유를 대요?”라고 반문하더니 메리의 손을 잡고 “메리씨는요? 내가 좋아해서 싫어요?”라며 직진 매력을 뽐내 설렘을 폭발시켰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당황한 메리는 “제가 좋아하면 연애랑 결혼을 같이 생각하거든요. 돈은 좀 모았어요?”라며 머릿속에 맴도는 질문들을 우주에게 쏟아냈고, 우주는 “집은 할머니 집이지만, 독립 원하면 가능합니다”라고 메리의 질문에 즉각 답해 메리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우주의 고백으로 우주와 메리의 관계에 변화가 감지됐다. 우주는 메리를 대신해 메리의 전 약혼자 김우주(서범준 분)의 병실을 지켰다. 그는 투정을 부리는 전 약혼자 우주를 철벽 방어하며 차단해 웃음을 선사했다. 메리는 우주가 고백하던 순간을 자꾸 떠올렸고, 우주에게 보내는 문자의 마지막에 하트 이모티콘을 넣어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레 표현했다. 우주는 메리의 퇴근길을 챙기고 ‘내 마음은 진심입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폼폼국화 꽃다발을 건네 메리를 두근거리게 했다. 우주는 어린 시절부터 간직한 용돈 기입장을 메리에게 보여주며 자신의 경제관념을 어필해 잔망매력을 폭발시켰다. 메리가 우주의 일기에 언급되는 ‘미소’에 관심을 갖자 우주는 공책을 빼앗으려다 메리 위로 넘어졌고, 입맞춤 직전의 아찔한 상황이 펼쳐져 심장박동수를 상승시켰다. 메리의 꼬르륵 소리로 두 사람의 입맞춤은 불발됐지만, 두 사람은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는 등 진짜 신혼부부 같은 시간을 보냈다. 메리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우주는 대리기사 호출을 취소했고, 메리는 “그냥 자고 가요. 방도 많아요”라고 제안했다. 한 지붕 아래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 우주와 메리의 모습이 텐션을 자아내며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소파에서 잠든 우주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메리의 애정 가득한 눈빛과 메리와 한 집에서 잠이 드는 것만으로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우주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다음 날 우주와 메리는 커플룩 차림으로 신혼집 근처에서 윤진경(신슬기 분)과 맞닥뜨리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우주와 메리의 위장신혼 생활을 알게 된 진경은 “오빠 이러는 거 사기 공범이야”라고 말했지만 우주가 흔들리지 않자 진경은 홧김에 메리에게 우주가 명순당 4대 독자라는 것과 우주와 메리의 과거사를 폭로했다. 진경은 “우주 오빠 구해준 사람이 메리씨 아버님인 거 모르셨어요? 신세 갚으려고 메리씨 도와준 거예요”라며 우주의 마음을 왜곡해 메리를 충격에 빠트렸다. 우주의 고백이 자신을 향한 미안함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오해한 메리에게 우주는 “나한테 물어보고 싶은 거 없어요?”라고 직진했다. 메리는 “내가 준 인형 아직 갖고 있어요?”라고 물었고 우주는 “잘 간직하고 있어요”라고 답하며 과거를 오픈했다. 이어 우주의 일기장 속 ‘미소’가 자신이라는 것을 확인한 메리는 "전 아빠가 돌아가신 거 우주씨 가족들 때문이라고 생각 안 해요. 그러니까 미안해하지 마요”라며 선을 그으려 했지만, 우주는 오히려 메리의 말에 반박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우주는 “미안해서 그러는 거 아닌데요. 좋아해서 그러는 거지”라고 밝혔다. 이어 “메리씨가 무슨 일을 하든 옆에 계속 붙어 있을 거예요”라고 다시 한번 진심을 꾹꾹 담아 메리에게 성큼 다가섰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두 사람은 노을지는 갈대밭 한가운데서 애틋한 키스를 나눠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메리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하겠다고 고백하는 우주의 촉촉한 눈빛이 그의 절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고, 우주의 손목을 잡은 메리의 애틋한 손길이 어떤 순간에도 손을 놓지 않겠다는 고백을 대신하는 듯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우주와 메리의 로맨스가 광대를 들썩이게 만든 가운데, 우주의 고모부 장한구(김영민 분)의 남다른 스케일의 횡령과 사기가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명순당 회장이자 우주의 할머니 고필년(정애리 분)은 미국 칼츠 호텔 뷔페에 명순당의 약과를 납품하는 걸로 알고 큰 돈을 투자까지 받아 미국에 공장을 지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한구의 설계로 이뤄진 사기였던 것. 명순당에 적대심을 드러내는 한구의 악행이 앞으로 어떤 파국을 갖고 올지 긴장감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우주메리미’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0.31. 15:48
조지아주의 한인 시각장애인 고등학생을 위해 점자 노트테이커 구매 성금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스와니의 학원 교사 제이슨 임씨가 개설한 고펀드미 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그가 가르치는 학생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12학년으로 SAT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는 “수업 시간 점자 노트테이커(braille notetaker)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물었더니 초등학교 때부터 쓴 가장 소중한 물건이라고 하더라”라며 “가족이 새 기기를 살 형편이 안 돼 새것으로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점자 필기 장치가 시각장애인에게는 스마트폰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메모뿐 아니라 교과서처럼 사용할 수도, 음악을 재생하거나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새 장치를 사주고 싶어 검색했더니 점자 노트테이커는 거의 6000달러에 달한다며 “매우 친절하고 사려 깊고, 똑똑하고 의지가 강한 학생을 위해 기부를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임씨는 지난달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니는 공립학교에서 영어 점자 필기도구를 제공하지만,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학생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지원하는 기기가 더 필요하다”며 모금액으로 한국에서 주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서프라이즈 선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현재 약 4200달러가 모금됐다. ▶고펀드미 페이지=tinyurl.com/33z5yud2 윤지아 기자노트테이커 시각장애 시각장애 한인학생 점자 노트테이커 한인 시각장애인
2025.10.31.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