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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내달 '16세 미만 SNS 이용 금지' 앞두고 반발 소송

호주서 내달 '16세 미만 SNS 이용 금지' 앞두고 반발 소송 15살 원고 "일괄 금지할 게 아니라 안전하게 이용하게 해야"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세계에서 처음으로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다음 달부터 전면 차단하는 호주 정부 조치에 반발해 민간 단체가 법원에 소송을 냈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비영리 민간단체인 '디지털 자유 프로젝트'는 전날 현지 고등법원에 SNS 이용 나이를 제한하는 정부 조치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냈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호주인은 정치적 의사소통을 할 자유와 관련해 헌법상 권리를 갖는다"며 "(SNS 이용 나이를 제한한 정부) 법안은 호주 청소년 260만명에게서 그 권리를 부당하게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5살 호주 청소년 2명과 함께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들은 '현대판 마을 광장' 역할을 하는 플랫폼에 접근할 수 없게 될 청소년들을 대변한다"고 덧붙였다. 원고로 참여한 청소년 가운데 한명인 노아 존스는 "우리는 진정한 디지털 세대"라며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일괄적으로 금지할 게 아니라 그들이 SNS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투자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게으른 정부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소송과 상관없이 SNS 이용 나이를 제한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아니카 웰스 호주 통신부 장관은 현지 방송사 ABC에 "은밀한 의도를 가진 이들의 위협과 법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플랫폼이 아닌 부모의 편"이라며 "호주 부모를 대신해 거대 기술 기업의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는 부모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을 세계에서 처음 만들었고, 다음 달 10일부터 시행한다. 이 법은 16세 미만 호주 청소년이 엑스(X·옛 트위터)나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계정을 만들면 해당 플랫폼에 최대 4천950만 호주달러(약 473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호주가 이 같은 규제를 도입하자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인도네시아 등도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5.11.26. 23:25

中서 열차에 치여 작업자 11명 사망…"10년래 최악 철도사고"

中서 열차에 치여 작업자 11명 사망…"10년래 최악 철도사고"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윈난성 쿤밍 뤄양진역에서 시험열차가 철도 작업자를 들이받아 1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27일 관영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지진 모니터 장비를 점검하던 시험열차가 뤄양진역 내 곡선 선로를 통과하던 중 선로로 들어서던 공사 작업자들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고가 최근 10년간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철도 사고라고 보도했다. 철도 당국은 구조작업 등 긴급 조치를 한 뒤 역 운영을 재개했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한 사망자들을 애도하고 사망·부상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 관련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철도 운송망은 16만㎞에 이르고 매년 열차 수십억편이 이동하는 등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받지만, 최근 10여년 사이 몇차례 대형 사고가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1년 6월 간쑤성 란저우-신장 철도 구간에서 열차가 선로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을 들이받아 9명이 숨졌다. 앞서 2011년 7월에는 저장성 원저우에서 고속열차 충돌·추락 사고로 40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이 부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5.11.26. 23:25

도요타, 10월 세계 판매량 92만2천대로 역대 최고치 기록

도요타, 10월 세계 판매량 92만2천대로 역대 최고치 기록 트럼프 고관세 정책에도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도요타자동차는 27일 올해 10월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증가한 92만2천87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 집계로는 사상 최대치이다. 미국에서 11.8% 증가한 20만7천010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판매 대수 증가를 견인했다. 판매량 통계는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한 수치다. 교토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북미 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해외 판매가 3.3% 증가한 78만4천581대였다. 중국이 6.6% 감소한 16만886대에 그쳤지만, 유럽에서는 3.1% 늘어난 9만7천971대를 판매했다. 한국 내 판매는 2천40대로 0.4% 증가했다. 일본 내에서는 4.2% 감소한 13만7천506대를 판매했다. 그런데도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라운 에스테이트 등 일부 차종은 순조로운 판매를 기록했다. 도요타의 글로벌 생산량은 3.8% 증가한 92만6천987대였다. 역시 10월 집계로는 사상 최대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5.11.26. 23:25

세계의 날씨(11월27일)

세계의 날씨(11월27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3∼ 10│ 비 │멜 버 른│ 13∼ 20│ 소나기 │ ├───────┼────┼─────┼───────┼────┼─────┤ │아 테 네│ 14∼ 21│ 소나기 │멕 시 코 시 티│ 8∼ 15│ 흐림 │ ├───────┼────┼─────┼───────┼────┼─────┤ │방 콕│ 22∼ 31│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22∼ 28│ 소나기 │ ├───────┼────┼─────┼───────┼────┼─────┤ │베 이 징│ 0∼ 6│ 맑음 │몬 트 리 올│ 1∼ 3│ 눈비 │ ├───────┼────┼─────┼───────┼────┼─────┤ │베 오 그 라 드│ 1∼ 4│ 흐림 │모 스 크 바│ 2∼ 6│ 비 │ ├───────┼────┼─────┼───────┼────┼─────┤ │베 를 린│ 2∼ 3│ 흐림 │나 이 로 비│ 15∼ 26│ 흐림 │ ├───────┼────┼─────┼───────┼────┼─────┤ │브 뤼 셀│ 3∼ 6│ 비 │뉴 델 리│ 9∼ 24│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1∼ 5│ 구름조금 │뉴 욕│ 4∼ 6│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21∼ 32│ 뇌우 │파 리│ 3∼ 8│ 비 │ ├───────┼────┼─────┼───────┼────┼─────┤ │카 이 로│ 14∼ 25│ 구름조금 │프 라 하│ 0∼ 2│ 구름조금 │ ├───────┼────┼─────┼───────┼────┼─────┤ │더 블 린│ 8∼ 15│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 19∼ 25│ 구름조금 │ ├───────┼────┼─────┼───────┼────┼─────┤ │프랑크 푸르트│ 0∼ 5│ 흐림 │로 마│ 4∼ 12│ 흐림 │ ├───────┼────┼─────┼───────┼────┼─────┤ │제 네 바│ 0∼ 4│ 구름조금 │샌 프란시스코│ 9∼ 18│ 맑음 │ ├───────┼────┼─────┼───────┼────┼─────┤ │하 노 이│ 13∼ 22│ 맑음 │상 파 울 루│ 14∼ 22│ 구름조금 │ ├───────┼────┼─────┼───────┼────┼─────┤ │홍 콩│ 17∼ 22│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3∼ 31│ 뇌우 │ ├───────┼────┼─────┼───────┼────┼─────┤ │호 놀 룰 루│ 23∼ 29│ 안개 │스 톡 홀 름│ -3∼ 3│ 흐림 │ ├───────┼────┼─────┼───────┼────┼─────┤ │이 스 탄 불│ 13∼ 20│ 흐림 │시 드 니│ 19∼ 31│ 안개 │ ├───────┼────┼─────┼───────┼────┼─────┤ │자 카 르 타│ 24∼ 34│ 소나기 │타 이 베 이│ 17∼ 19│ 비 │ ├───────┼────┼─────┼───────┼────┼─────┤ │요하 네스 버그│ 16∼ 30│ 뇌우 │테 헤 란│ 6∼ 17│ 구름조금 │ ├───────┼────┼─────┼───────┼────┼─────┤ │쿠알라 룸푸르│ 23∼ 32│ 뇌우 │텔 아 비 브│ 14∼ 27│ 맑음 │ ├───────┼────┼─────┼───────┼────┼─────┤ │리 마│ 15∼ 26│ 흐림 │도 쿄│ 7∼ 16│ 흐림 │ ├───────┼────┼─────┼───────┼────┼─────┤ │리 스 본│ 8∼ 16│ 흐림 │토 론 토│ 0∼ 2│ 눈 │ ├───────┼────┼─────┼───────┼────┼─────┤ │런 던│ 6∼ 13│ 흐림 │밴 쿠 버│ 6∼ 9│ 소나기 │ ├───────┼────┼─────┼───────┼────┼─────┤ │로스 앤젤레스│ 12∼ 23│ 흐림 │바 르 샤 바│ 0∼ 2│ 눈 │ ├───────┼────┼─────┼───────┼────┼─────┤ │마 드 리 드│ -1∼ 13│ 맑음 │워 싱 턴│ 3∼ 7│ 구름조금 │ ├───────┼────┼─────┼───────┼────┼─────┤ │마 닐 라│ 24∼ 29│ 소나기 │취 리 히│ -1∼ 1│ 구름조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1.26. 23:25

자랑하고 싶어 죽겠다!... '저 SON과 친해요' 수줍은 고백한 LA 좌완 스넬, 칼착 세리머니까지 했던 '진정한 팬'

[OSEN=노진주 기자] LA 다저스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32)이 손흥민(33, LAFC)과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스넬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다저블루’를 통해 "손흥민이 올여름 2600만 달러(약 380억 원)에 LAFC로 이적한 뒤 자신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8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이뤄졌다. 손흥민이 MLB 다저스와 신시내티전 시구자로 등장한 때였다. 스넬이 포구를 맡았다. 시구 이벤트 때 스넬은 예전부터 손흥민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FIFA 게임에서 손흥민이 최고 선수다. 먼저 게임으로 팬이 됐다. 이후 실제 경기까지 챙겨보며 더 큰 팬이 됐다”라고 말했다. 만남 이후 두 선수는 빠르게 친분을 쌓았다. 스넬은 “시구 이후 우리는 편하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내가 그의 경기를 찾아갔고 손흥민도 플레이오프 때 구단을 다시 찾아와 줬다"라며 “지금도 자주 연락한다. 앞으로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알 수 없지만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들려줬다. 스넬은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하기도 했다. 또 스넬은 김혜성과 함께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본 적도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 밴쿠버 원정까지 동행해 메이저리그사커 플레이오프 경기를 직접 관전하기도. 스넬은 원래부터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투수로 유명하다. 그는 탬파베이에서 최지만과 함께했고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과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소속 이정후와도 한 시즌을 함께하며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이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다저스, LAFC, 스넬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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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하던 'K-스틸법' 통과에 포항 반색…"시행령 신속 마련을"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침체한 철강 경기 회복을 위한 단순 지원을 넘어 철강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 K-스틸법이 통과되자 국내 대표 철강도시인 경북 포항은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산 저가 공세, 공급과잉 심화, 탄소 규제 강화 등으로 사상 유례없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 삼중고 겪는 경북 포항 철강산업 국내 1위 철강기업 포스코는 포항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을 각각 지난해와 지난 4월 폐쇄했다. 국내 2위 철강업체 현대제철도 지난 6월부터 포항 2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포스코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조797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4790억원) 대비 6820억원 감소했다. 포스코를 중심으로 356개 기업이 입주한 국내 최대 철강산업단지인 포항산단 역시 지난달 기준 누계 생산 실적이 전년보다 7% 감소한 10조4974억원에 그쳤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10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 지역 철강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한 4억6725만 달러(약 6895억원)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이후 최저다. 게다가 미국의 50% 관세 부과까지 더해지면서 철강 관련 기업들이 휴업이나 폐업에 내몰리는 상황이다. 지난 9월 문을 닫은 미주제강이 대표적이다. 여야 의원 106명이 지난 8월 발의한 K-스틸법은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년 단위 기본 계획과 연간 실행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의무화했다. 법안에는 ▶국무총리 소속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 ▶저탄소철강기술 선정·지원 ▶저탄소철강 인증·수요 창출 ▶저탄소철강특구 지정·지원 ▶철강산업 보호·인력 양성 등 내용이 담겼다. ━ 27일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K-스틸법을 의결했다. 찬성 245인, 반대 5인, 기권 5인으로 통과됐다. K-스틸법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2028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며, 만료 시점에서 필요성을 검토해 K-스틸법 기간을 3년 이내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포항시는 법안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령 제정 단계에서 지역 현장의 요구와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재 정부에 제출할 구체적인 건의안을 마련 중이다. 건의안에 담기는 핵심 사항은 용광로 활용 탄소배출 저감 기술 개발·설비 도입 지원과 저탄소철강특구·재생철자원 산업클러스터를 지정할 때 기존 철강 도시를 우선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국가 전력망·용수·수소 공급망 국가 재정 전액 부담, 중소기업 에너지 저감 설비 국비 지원 등이다. ━ 포항·광양·당진 철강도시들 건의 예정 K-스틸법의 성공적인 시행령 제정을 위해 포항·광양·당진 등 철강산업 핵심 도시 3곳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3개 도시는 조만간 국회에서 공동 건의서 채택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K-스틸법이 현장 기반의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대정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스틸법 통과는 한국 철강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중요한 것은 속도와 실효성”이라며 “철강 3개 도시의 의견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시행령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하나 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석([email protected])

2025.11.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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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애 술 ‘소주’…55년간 가격 20배↑, 도수는 절반↓

지난 55년 동안 국민 술로 자리 잡은 소주가 시대 변화에 따라 큰 변모를 겪었다. 가격은 20배 가까이 올랐지만 알코올 도수는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며 ‘부드러운 소주’ 시대를 이끌고 있다. 한국물가정보는 창립 55주년을 맞아 1970년부터 2025년까지의 물가 변동을 정리한 "종합물가총람"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1970년 소주 360㎖ 1병 가격은 65원으로 당시 쇠고기나 쌀 가격과 비교하면 결코 저렴하지 않았다. 이후 소주 가격은 1975년 100원대를 기록했고, 1988년에는 350원, 1996년 510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600원대를 넘었고, 2004년에는 1000원대를 돌파했다. 2025년 11월 기준 대형마트의 소주 가격은 1260∼1340원 수준이다. 가격 상승과 달리 도수는 꾸준히 하락했다. 1920년대 증류식 소주는 35도로 독주에 가까웠고, 1960년대까지 30도 소주가 일반적이었다. 1970년대 25도 소주가 ‘표준’이 됐으며, 1990년대 들어 21도·23도 제품으로 도수 인하 경쟁이 시작됐다. 2006년에는 도수가 20도 아래인 19.8도 제품이 출시됐고, 2010년대 중반 17도대, 2019년에는 16도대 소주가 등장해 시장의 중심이 됐다. 2023년에는 14.9도 제품까지 출시돼 최저 도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2023년)에 따르면 음주자 52%가 가장 좋아하는 술로 소주를 꼽아 1위를 차지했으며, 맥주는 38%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국민 술 소주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변해 왔고, 이를 통해 생활 물가 변화도 함께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1.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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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극한84' 촬영, 이미 마라톤 대회 3개 촬영...매순간 고통" [일문일답]

[OSEN=연휘선 기자] 기안84가 혹독한 자연, 극한의 환경,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변수 속에서 달려온 '극한84' 촬영기를 직접 밝혔다. 27일 MBC는 새 예능 ‘극한84’ 방송을 앞두고, 주인공 기안84가 직접 전하는 ‘극한 마라톤’의 비하인드부터, 함께 뛴 크루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공개했다. 이번 서면 인터뷰를 통해 기안84는 웃음과 고통, 그리고 ‘혼자 뛰는 러너’에서 ‘크루장84’로 진화한 뜨거운 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외에도 ‘극한84’의 촬영 현장에서 느꼈던 생생한 비하인드를 통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다음은 기안84의 '극한84' 일문일답 전문이다. Q. 지금까지 참가한 마라톤은 몇 개인가요? 각각의 극한은 어땠나요? “‘극한84’에서 3개의 대회를 참가했습니다. 더위, 추위, 숙취 세 가지 정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Q.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대회는 늘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여름 30도 넘는 날씨에 준비도 힘들었고 아마 2번째 마라톤이 힘들었지 않나 싶네요. 기록보다 축제라는 말에, 숙취를 안고 달렸던 마라톤이 끔찍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것 같네요.” Q. 극한의 코스를 완주하며 몸이나 마음이 가장 극한에 달했던 순간을 꼽는다면? “매 순간 고통이 달라서 하나를 뽑기는 그렇지만 마지막 3번째 대회에서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그날의 대회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남은 거리가 끝나면 ‘극한84’에서의 런닝이 마무리 되는거라 처음으로 남은 거리가 아쉽게 보였거든요.” Q. 혼자 달리던 기안84가 이번에는 크루를 모집하게 된 이유는? “계속 혼자 뛰는 대회를 나갔던 것 같습니다. 카메라 감독님도 있고 제작진분들이 중간 중간 뛰기는 하지만, 같이 참가하는 런닝 메이트가 있어야 더 멀리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군생활이나 힘든 일도 같이 해야 버티면서 가는 것처럼. 같이 힘들다는 공감이 엄청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Q. 함께 달리게 된 크루원들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요? “권화운은 정말 잘 뛰는 친구입니다. 마치 태생이 다르게 태어난 것처럼, 제가 닭이라면 그 친구는 타조로 태어난 것 같습니다. 정말 잘 달리고 심성 좋은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같이 달리며 그 친구에게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마라톤에 처음 도전하는 세명이 있습니다. 남자 한 분과 여자 두 분입니다. 어쨌든 첫 도전하는 다른 참가자들의 달리기를 옆에서 보는 게 개인적으로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처음 대회 나갈 때의 제 생각도 나고, 크루장으로 좀 더 잘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기안84가 42.195km를 넘어서는 상상 초월의 코스에 뛰어들어, 극한의 마라톤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대에 올리고 끝까지 도전해 내는 과정을 그린 MBC 초극한 러닝 예능 ‘극한84’는 오는 30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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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4', 사상 최초 "X가 두 명"..역대급 엔딩에 '술렁' [종합]

[OSEN=유수연 기자] 뉴페이스가 환승 하우스에 합류하자마자 강렬한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지난 2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12화에서는 배우 곽시양이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새로운 인물이 환승 하우스에 들어옴과 동시에 기존 입주자들의 마음에도 급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면서 관계의 파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훈훈한 분위기를 지닌 입주자의 등장은 기존 남녀 출연자들에게 미묘한 감정 변화를 가져왔다. 급격하게 달라진 기류에 남자들은 X와 호감 가는 이성을 염두에 두며 견제했고 여자들은 강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첫 호감도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까지 발생하며 환승 하우스의 공기를 다시 뒤흔들었다.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X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한 기회를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진실을 직면하게 됐고 누군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X의 마음을 두고 혼란스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일부 입주자는 특정한 계기로 마음을 열고 새로운 이성에게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혼란 속에서도 핑크빛 무드를 형성하며 이전보다 편안하지만 설레는 텐션을 유지했다. 확고해지는 듯한 러브라인에 곽시양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감정이 쌓여가는 것 같다”며 훈훈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재회와 새로운 만남 그리고 그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 찾아왔다. 매번 선택의 시간이 주어질 때마다 뜻밖의 결과가 이어졌고 사이먼 도미닉은 “판을 흔들고 있다”며 특정 출연자의 노선을 주목했다. 그런가 하면 '환승연애' 전 시즌을 통틀어 전무후무한 엔딩이 펼쳐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상상으로만 가능하다고 여긴 장면이 현실로 그려지자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쏟아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과연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더욱 기대감이 커져만 간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13화는 오는 12월 3일(수)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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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즈, 발라드 계절 겨울 노렸다...라이브 클립 깜짝 공개 [공식]

[OSEN=연휘선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NOWZ (나우즈)가 새 싱글 수록곡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 나우즈(현빈, 윤, 연우, 진혁, 시윤)는 27일 정오 공식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싱글 'Play Ball'의 수록곡 '이름 짓지 않은 세상에' 라이브 클립을 오픈했다. 영상에서 캐주얼한 스타일로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 멤버들은 부드러운 목소리의 라이브를 선사했다.  '이름 짓지 않은 세상에'는 감각적인 트랩 리듬 위에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와 몽환적인 신스가 어우러진 발라드곡이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설렘, 미지의 세계가 열어주는 자유와 가능성을 표현했다. 나우즈는 전날 새 싱글 'Play Ball'과 함께 타이틀곡 'HomeRUN'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연말 활동에 나섰다. 'HomeRUN'에서 야구 콘셉트와 EDM 사운드, 투구를 하거나 스윙하는 포인트 안무로 정상을 향한 질주를 선언한 나우즈는 '이름 짓지 않은 세상에'를 통해 겨울 발라드의 매력을 전했다. 나우즈의 새 싱글 'Play Ball'은 '이름 짓지 않은 세상에'를 비롯해 불확실한 미래마저 기회로 바꾸는 청춘의 도전과 성취를 강렬한 EDM 사운드 속에 담아낸 타이틀곡 'HomeRUN'과 수많은 흔들림과 넘어짐을 극복하고 서로를 믿는 힘으로 정상에 설 것이라는 청춘의 포부를 담은 'GET BUCK'이 수록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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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숨겨진 과거 한 방 있는 캐릭터.."교관님" 궁금증 UP (‘UDT')

[OSEN=최이정 기자] 배우 김지현이 지난 24, 25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X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3, 4화에서 생활 연기와 강렬한 모성애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김지현이 맡은 정남연은 동네에서 손 야무지고 생활력이 강한 ‘민서 엄마’, 맘모스마트 사장으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잔잔하면서 강인한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이번 3, 4화에서는 정남연의 딸 민서의 과외선생 친구 김명오가 폭발 사고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과 함께 딸 민서의 백팩 폭탄 사건 중심에서 활약하는 정남연의 서사가 펼쳐졌다. 폭발 사고 이후 찾아온 고등학교 동창인 나은재(이봉련 분) 국회의원에게 돌직구를 날리며 강단있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이러한 성격의 정남연을 무서워하는 남편(허준석 분)과의 유쾌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어 민서가 버스정류장에서 의문의 백팩에 접근하는 장면이 CCTV로 포착되며 대테러팀과 군인들이 출동하는 긴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현장에 달려온 정남연을 본 현장 테러팀은 “교관님”이라며 남연을 알아보며 숨겨진 과거가 암시되기도 했다. 이어 남연은 “비켜. 내 딸이야”라며 백팩을 열어 폭탄을 확인하고 울먹이는 민서를 안정시키며 정교하게 선을 확인하고 차분하게 가짜 폭탄을 제거했다.  김지현은 캐릭터의 강단과 모성의 감정을 모두 담아내며 작품의 긴장감을 완벽히 끌어올렸다. 과장 없이 현실감 있는 디테일로 캐릭터의 감정 폭발을 완성했고, 이어 딸을 끌어안고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모성애를 진정성 있게 보여주었으며, 일상과 위기를 오가는 작품의 온도차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현실감을 견인하며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한편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와 지니TV를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1.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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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 "불법 코인 의혹 제기 장예찬, 김남국에 1000만원 배상"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자신에게 ‘불법 코인거래’ 의혹을 제기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2-1부(부장 김정민·이민수·박연주)는 27일 김 비서관이 제기한 민사 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장 전 최고위원이 김 비서관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고 소송 비용은 원고가 70%, 피고가 30%를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1심이 인정한 위자료 3000만원보다 액수는 줄었다. 김 비서관은 애초 5000만원을 청구한 바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023년 5월 SNS 글과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김 비서관이 상장 정보를 사전에 알고 불법 코인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김 비서관은 2023년 6월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장 전 최고위원을 형사고소하고 같은 해 9월 5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김 비서관은 2021년과 2022년 국회의원 재산 신고를 앞두고 코인 계정 예치금 일부를 은행 예금으로 옮겼다가 다시 코인으로 전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이 과정을 두고 공직자윤리위의 재산변동 심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2023년 8월 김 비서관을 기소했으나 1·2심 모두 무죄가 선고됐고 판결은 확정됐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1.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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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4억 쏜다!' 맨유, 레알 골칫거리 비니시우스 영입 추진... 맨유·리버풀 전면전 돌입

[OSEN=우충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과 갈등설이 이어지는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놓고 빅클럽 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맨유가 그 중심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비니시우스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비니시우스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책정한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1554억 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맨유에 이어 리버풀 역시 경쟁자로 나서면서 이적전 양상은 더욱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맨유가 비니시우스를 겨냥하게 된 배경에는 공격 자원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자리한다. 지난 여름 음뵈모, 쿠냐, 세슈코를 데려오며 공격진을 손봤지만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핵심 전력이 빠지게 되면서 즉시 투입이 가능한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2021-2022시즌에는 22골-16도움으로 라리가와 UCL 우승을 동시에 이끌며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듬해에는 23골 19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3-24시즌에도 24골 11도움을 올리며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된 뒤 불만을 드러냈고, 이후 치른 엘체전에서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관계 훼손은 피할 수 없었다.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가 현 상황에서는 계약 연장 의사가 없다는 뜻을 구단에 명확히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향후 이적 시장에서 매각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비니시우스는 단숨에 내년 최대 이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맨유가 2026년까지 비니시우스를 새로운 간판스타로 삼기 위한 계획을 세웠으며 최대 2억 유로(3405억 원) 규모의 투자도 감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전력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맨유가 비니시우스 쟁탈전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가 다음 이적 시장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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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국민 판사였는데..사과 박스 돈다발에 풍비박산 '인생 나락'(프로보노)

[OSEN=하수정 기자] 정경호가 예측불가한 법정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오는 12월 6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 연출 김성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시퀀스원, 롯데컬처웍스, 스튜디오플로우)에서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 강다윗(정경호 분)이 맞닥뜨릴 파란만장한 공익변호사 생활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법원, 대법원 법정 한 가운데 자리한 강다윗의 모습으로 시작된 메인 예고 영상은 방문인의 사진 요청을 받는 셀럽 판사의 일상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타공인 국민 판사로 불리며 삶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이 높아 보이는 강다윗의 유쾌한 태도가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평화로움도 잠시 대법관 승진을 눈앞에 둔 강다윗의 일상에 불현듯 균열이 인다. 자신의 차 트렁크에서 사과 박스와 그 안에 빼곡히 담긴 돈다발을 발견하는 것. 강다윗은 단번에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하고 “안돼!”라는 절규와 함께 충격에 빠진다. 이후 강다윗은 로펌 대표 오정인(이유영 분)의 안내로 공익 소송 팀 리더로서의 새로운 일상을 맞이한다. 갑작스러운 공익변호사 전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강다윗과 대비되는 박기쁨(소주연 분), 장영실(윤나무 분), 유난희(서혜원 분), 황준우(강형석 분)의 밝고 활기찬 환영 인사는 앞으로 이들을 이끌어야 할 강다윗의 웃픈 현실을 돋보이게 한다. 다이내믹해진 강다윗의 업무 루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각양각색의 의뢰인을 마주하며 농촌과 도시를 쉼 없이 오가고 수많은 현장을 직접 뛰는 강다윗의 분주한 하루가 펼쳐진다. 그리고 그 끝에서 터져 나온 “강다윗 변호사라고 합니다. 각오하십시오”라는 강렬한 선언은 공익변호사로 나서게 될 강다윗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든다. 이처럼 ‘프로보노’ 메인 예고 영상은 국민 판사로서의 화려한 일상을 뒤로하고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공익변호사로 살게 된 강다윗의 롤러코스터 같은 변화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법정 위에서 군림하다 직접 현장을 누비며 사람들의 사연 한가운데로 뛰어들게 될 공익변호사 강다윗의 일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로 오는 12월 6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메인 예고 영상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1.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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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현역 의원 '계엄 1주년 대국민 사과' 준비 중...최소 10명"

국민의힘 내부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재섭 의원은 '계엄 1주년에 사과와 반성의 의미가 들어간 성명을 내는 데 참여하실 것'인지 묻는 사회자의 말에 "당연히 (참여한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꽤 많은 의원이 뭐라도 좀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며 "(성명에 동참하는 인원은 10명이) 넘어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 원내 교섭단체 수준으로는, 그러니까 한 20명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의힘이 (계엄 상황에) 책임을 지고 탄핵에 찬성하는 것을 당론을 했다면 훨씬 회복이 빠르지 않았을까, 심연에서 나오는 데 더 빠르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며 "두 번째 탄핵 이후에 파면 이후에 우리가 부정선거라든지 계몽령이라고 하는 극단적인 이야기들에 대해서 매몰차게 손절하지 못했다는 점이 또 다른 뼈 아픈 장면"이라고 짚었다. 같은 당 김용태 의원도 같은 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단은 지도부가 12월 3일에 반성과 사과의 메시지를 내기를 기대하는 의원들이 많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지도부가 메시지를 내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지난 비대위원장 시절 국민께 사과를 드렸지만, 다수국민은 여전히 계엄 문제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이런 국민의 의구심과 불신을 인정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전횡을 일삼고 사법부 장악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5.11.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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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밟고 자꾸 급발진 주장하자…고령자 '조건부 면허' 추진

경찰이 고위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조건부 면허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조건 중 하나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근 고령층의 페달 조작 실수로 인한 차량 돌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경찰청은 2027년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조건부 면허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치매·심근경색 등 운전에 문제가 되는 중대한 질환을 가진 이들이나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운전 적합성 평가를 거쳐 제한된 조건에서만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경찰은 야간이나 고속도로 운전을 금지하는 등의 제한 조건을 설정하고,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를 조건에 포함시키는 것도 고려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65세 이상 운전자 141명에게 해당 장치를 지급해 시범 운영한 결과,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가속이 차단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고령자 등 고위험 운전자의 차량 돌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 안팎에서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60대 트럭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아 상가로 돌진해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에서는 70대 택시 기사가 페달을 잘못 밟아 중앙선을 넘어 반대 방향에서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고 20대 일본인 부부와 함께 택시에 타고 있던 생후 9개월 딸이 목숨을 잃었다. ━ '면허 자진 반납 제도' 큰 효과 못 봐 그간 정부는 고위험 운전자 사고 방지 중점 대책으로 ‘면허 자진 반납 제도’을 추진해 왔다. 경찰청에 따르면 정책이 시작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건수는 50만273건이었다. 지난해 기준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516만6386명으로 누적 반납률은 약 8.8%에 달한다. 최재훈 군산대(법행정경찰학부) 교수가 연구해 지난 5월 발표한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정책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1명이 면허를 반납할 때마다 교통사고가 0.01건가량 감소하고 사회적 비용(인적·물적 피해 비용)이 연간 42만원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났다. 하지만 “면허 자진 반납 제도만으론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4만2369건(전체 교통사고 중 21.6%)으로 2020년 3만1072건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이로 인한 사고 사망자도 735명(2022년)→745명(2023년)→761명(2024년)으로 매해 늘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면허 반납 시 실제 증빙 서류를 확인하고 있는 천안시의 경우엔 2024년 전체 반납자 중 실제 운전자 반납 비율이 16.9%에 그쳤다”며 “이러한 현황으로 비춰볼 때 실제 운전을 하지 않는 분들이 반납하는 경우가 많아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재원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수는 “고령자 면허 반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운전을 허용하는 대신 조건부 면허를 주는 게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전격적으로 도입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존 차량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하는 경찰의 시범사업은 아직 안전성을 검토하는 단계이다. 신차와 관련해선 국토교통부가 2029년부터 제작되는 차량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관련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지만, 시행 시기까지는 공백이 불가피할 수 있다. 또한 이 사업이 자동차의 안전한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임의 설치를 금지하는 자동차 관리법 제35조2항에 저촉된다는 일각의 의견도 있다. 김정재([email protected])

2025.11.2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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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플2' 최립우, 몽환 비주얼..타이틀곡 ‘UxYOUxU’ MV 티저 공개

[OSEN=지민경 기자] Mnet ‘보이즈 2 플래닛’ 출신 최립우가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데뷔 열기를 끌어올렸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7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최립우 싱글 앨범 ‘SWEET DREAM’(스위트 드림)의 타이틀곡 ‘UxYOUxU’(유유유) 뮤직비디오 티저를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치 동화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 속 최립우의 눈부신 비주얼이 담겨 눈길을 끈다. 또한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타이틀곡 ‘UxYOUxU’의 음원 일부가 처음으로 공개되어, 생동감 있는 비트와 ‘UxYOUxU’라는 가사가 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오는 12월 3일 발매되는 최립우의 첫 싱글 앨범 ‘SWEET DREAM’에는 타이틀곡을 필두로 수록곡 ‘Fresh’(프레시), ‘안녕 My Friend’(안녕 마이 프렌드)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한 소년이 노래로 써 내려가는 달콤했던 순간들과 꿈을 향한 여정을 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최립우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최립우 싱글 앨범 ‘SWEET DREAM’ 전곡 음원 및 타이틀곡 ‘UxYOUxU’ 뮤직비디오는 오는 12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어서 12월 20~21일에는 양일 총 4회에 걸쳐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첫 단독 팬미팅 2025 Chuei Li Yu Fan Meeting ‘Drawing Yu’(2025 최립우 팬미팅 ‘드로잉 우’)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mail protected]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1.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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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백일섭 "故이순재, 95세까지만 하자 했는데..그걸 못 넘기고" 비통 (직격인터뷰)

[OSEN=유수연 기자] 배우 백일섭이 故 이순재를 떠나보내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27일 백일섭은 OSEN 과의 통화에서 故 이순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전하며 "훌륭하신 분이었다. 50년 큰 형님으로 모시면서 많이 배웠다. 오래 살다 보니 성품도 많이 닮아가고. 저도 많이 배웠다"라고 운을 뗐다. 이순재는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 1934년 함경북도 화령에서 태어난 故이순재는 서울대 철학과 등을 거쳐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한국 방송 역사와 함께 한 故이순재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사랑이 뭐길래’, ‘사모곡’, ‘인목대비’, ‘상노’, ‘독립문’, ‘허준’, ‘상도’,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개소리’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세일즈맨의 죽음’, ‘리어왕’,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다. 칠순에는 시트콤으로, 구순에는 연극 무대에 서며 나이를 잊은 연기 열정을 보여줬고, 최근까지도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후배 양성에 힘써왔던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건강 이상으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중도 하차한 뒤 건강 회복에 힘써왔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백일섭은 "기억이 나는 게, 제가 '95살까지만 하시죠' 했었다. (이순재도) '그래'라고 하셔서, '저도 형 따라서 95살까지 하겠다'라고 했는데. 그걸 4년을 못 넘기고"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고인에 대해 "툭 털고 일어날 줄 알았는데. 사실 예감을 하긴 했다. KBS 시상식서 대상 타면서. 그런 이야기를 할 자리는 아닌데. 어찌 보면 그게 유언이 된 것 같다"라며 지난해 방송된 KBS2 드라마 '개소리'를 통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한 순간을 언급했다. 당시 이순재는 "늦은 시간까지 와서 격려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집안에서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합니다"라며 끝내 감격의 눈물을 흘린 바. 이와 관련해 백일섭은 "그때 예감을 하긴 했다. 몸도 많이 안 좋아 보이시고. 사실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 (왠만하면) 누구에게 부축을 받을 사람도 아니었는데"라며 "(아픈 와중에도) 연극하신다고 해서 연습도 하고. 아픈데 어떻게든 해보려고. 무대에서 돌아가시려고 생각하셨나 보다"라고 전했다. 또한 백일섭은 "일 욕심이 원체 많으신 분이었다"라며 "요즘엔 대본을 다 핸드폰에 담지 않나. 형님은 아날로그 한 분이라. 노트를 들고 다니는데, 빡빡하더라. 빈칸이 없었다. 한 번은 '왜 여태까지 일을 하나'라고 물었다. 연극을 하면서도 다른 연극 준비를 하고 계셨으니까. 일 욕심이 정말 많으셨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백일섭은 "처음에 조문 갔을 때는, 인사만 하고 소주 한 잔만 먹고 나왔다. 그런데 도저히 집으로 갈 수가 없어서 다시 돌아갔다. 가서 영정 앞에 앉아서 얼굴 보고 앉아 '형님, 일도 더 못하고 가시니 얼마나 억울하시오'라고 하니, 옆에 있던 (이순재의) 아들이 '(생전에) 많이 억울해 하셨다'라고 하더라. 나이 먹어서 (내가) 눈물 흘리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아 인사를 하고 나왔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는 "10년 전 '꽃할배'를 할 때 내가 70대 초반이고, 순재 형이 지금 내 나이(80세)였다. 그런데도 그렇게 훨훨 날아다니셨다. 생전에 술 담배도 안 하셨으니 가능하셨을 거다. 밥도 조금씩 드시던 분이었다. 하지만 조금 더 푹 쉬고, 밥 더 드셨으면 더 오래 사셨을 지도 모르겠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자신 역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백일섭은 '오래오래 건강하게 방송에서 활약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당부에 "저도 순재 형님 나이까지만이라도 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직후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고, 영결식과 발인식을 마친 고 이순재의 운구 행렬은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십오야 캡처, OSEN DB, 사진공동취재단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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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특검, '양평 공무원' 조사팀 3명 파견해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7일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 감찰 결과 강압적 언행을 한 사실이 확인된 수사관 3명을 내달 1일 자로 파견 해제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수사관 중 팀장을 제외한 3명에 대해 업무 배제하기로 결정했다”며 “감찰 결과와 당사자들의 의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사관 3명에 대해 2025년 12월 1일 자로 파견 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이어 “지난달 17일부터 정식 감찰한 결과 장시간 조사 제한, 심야조사 제한, 비밀서약 관련, 휴식시간 부여 등, 강압적 언행,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여부 등 6개 항목 중 나머지 5개 항목에 대한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강압적 언행 등 위반에 대해서는 자체 징계권이나 수사권이 없어 원소속 청인 경찰에서 감찰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급(5급) 공무원 정모(57)씨는 양평군 자택에서 노트 21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는 김건희 여사 의혹 중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추석 연휴 하루 전인 지난달 2일 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이 의혹은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의 가족 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정씨는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 변호인은 지난달 10일 특검팀의 강압 수사를 토로한 1페이지 분량의 정씨 메모를 공개한 바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1.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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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완전 안전" 하루 만에…백악관 코앞서 군인이 피격 쇼크 [르포]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 15분. 백악관에서 불과 200여 미터 앞 교차로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다. 한 남성이 조준해 발사한 총알을 맞은 주(州)방위군 2명이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백악관 바로 앞에서, 그것도 미국의 대통령이 직접 투입을 결정한 군병력을 노린 총기 테러에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미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인근 식당에서 일하는 에드가는 중앙일보에 “총격 이후 헬리콥터가 뜨고 소방관과 경찰, 군 병력까지 몰려들 때까지만 해도 주방위군이 총에 맞았을 거라고 상상하지도 못했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해야 할 백악관 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충격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워싱턴엔 많은 군인들이 배치돼 있는데 이런 일을 막을 방안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며 “군인뿐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인근 지하철역 입구를 순찰하던 군인 2명에게 총격을 가해 중태에 빠뜨린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29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1년 9월 미군 철수 이후 탈레반의 점령을 피해 망명을 원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수용한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에 입국했다. AP통신은 수사당국이 용의자 이름을 ‘라마눌라 라칸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대응 사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경찰 당국은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의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시장도 “이번 사건은 ‘표적공격’”이라며 “개인이 대원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이 백주대낮에 벌인 충격적인 총기 테러에 불법 이민자 추방과 이민정책 반대 시위 진압 등을 위해 투입된 병력들의 경계심은 급격히 높아졌다. 중무장을 하고 백악관을 지키던 비밀경호국 요원은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촬영도 불허한다”며 현장 취재를 막았다. 외국인인 기자와의 짧은 대화 중에도 그는 언제든 대응 사격할 수 있도록 손을 실탄이 장전된 소총 방아쇠 옆에 올려놓고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범인을 ‘짐승(animal)’으로 지칭하며 “주방위군을 쏜 짐승도 중상을 입었고, 이와 무관하게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인으로 특정된 이후에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영상성명을 올리고 “국토안보부는 용의자가 ‘지상의 지옥’ 아프가니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는 바이든 정부가 운영한 악명 높은 (망명자 수용) 항공편으로 입국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는 2000만명의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을 미국으로 들여보냈다”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입국한 모든 외국인을 재검증하고,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은 모든 국가 출신의 외국인을 추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이 나온 직후 이민국(USCIS)은 SNS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인의 모든 이민 신청 처리는 추가 검토가 진행될 때까지 무기한 중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추수감사절 행사 때만 해도 “(군 투입으로) 워싱턴은 6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살인도 발생하지 않은 완전히 안전한 도시가 됐다”며 워싱턴 군 투입을 치적으로 강조했다. 이민자와 바이든 정부에 범행의 책임을 돌리며 민감한 반응을 보인 배경은 이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전쟁부에 워싱턴에 추가로 500명의 병력을 동원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워싱턴엔 2000명 이상의 군병력이 투입돼 있다. 이에 대해 연방법원은 지난 20일 워싱턴에 군 투입을 금지해달라는 워싱턴 시당국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상태다. 그러나 워싱턴 시민들은 군병력에 대한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했다. 현장에서 만난 숀 크릭은 “같은 일이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당장 내 아들이 백악관에서 환경관리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제 아들이 언제 총에 맞을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해야 할 판”이라고 했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총격 테러 목격자들은 “우버 기사로 보이는 남성이 (총격을 당한) 주방위군 한명과 말다툼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다. 이민자에 대한 단속 또는 검문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프 캐롤 워싱턴DC 경찰청 차장은 기자회견에서 “주방위군 대원들이 순찰을 하던 중 용의자가 모퉁이를 돌아 총기를 들고 발포했다”고 말했다. 이미 조지아 구금 사태를 겪은 애틀랜타 유학생 김창도 씨는 “조지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에 이어 아이들과 함께 워싱턴 여행 중에 이런 일까지 발생해 외국인의 입장에서 너무 겁이 난다”며 “관련 소식을 듣고 급히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5.11.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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