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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립공원, 흑인인권 기념일 대신 트럼프 생일에 공짜 입장

美국립공원, 흑인인권 기념일 대신 트럼프 생일에 공짜 입장 킹 목사 기념일과 준틴스데이 무료입장 제외…"美민권 역사 축소"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이 내년부터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생일인 6월 14일에 국립공원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미국 국립공원 무료입장 정책이 내년 1월 1일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NPS가 지난달 말 발표한 입장료 개편안 중 하나다. 반면 올해까지 국립공원 무료입장이 가능했던 마틴 루서 킹 기념일(1월 20일)과 노예해방기념일 '준틴스데이'(6월 19일)는 내년부터 무료 입장일에서 빠진다.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를 기리는 기념일과 준틴스데이는 미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민권 관련 기념일로 꼽힌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가 국립공원 무료입장일 조정으로 미국의 민권 역사를 축소하는 대신 대통령의 이미지, 이름, 유산을 부각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AP는 전했다. 크리스틴 브렝글 국립공원보전협회 대변인은 "과거에도 정부가 무료 입장일을 조정한 적이 있지만 킹 목사 기념일 제외 문제는 특히 심각하다"며 "이날은 지역사회 단체들이 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날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킹 목사는 기념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 행정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흑인 역사를 반복적으로 표적으로 삼아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소속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은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을 무료 입장일에 추가했을 뿐 아니라 흑인의 민권·자유 투쟁을 기념하는 날을 삭제했다"며 "우리나라는 이보다 더 나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연방 정부의 다양성 증진 프로그램 폐지를 시도하며 미국의 인종차별 역사와 흑인 인권운동 성과 등을 축소해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생일 외에 내년 미국 국립공원 무료 입장일은 대통령의 날(2월 셋째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 월요일), 독립기념일(7월 4일), NPS 창설 기념일(8월 25일), 헌법의 날(9월 17일), 재향군인의 날(11월 11일), 루스벨트 대통령 생일(10월 27일) 등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5.12.06. 20:25

홍콩, 화재참사 침통 분위기 속 의회 선거 개시…투표율 낮아져

홍콩, 화재참사 침통 분위기 속 의회 선거 개시…투표율 낮아져 '애국자만 출마' 도입 후 두번째 선거…무관심 속 화재까지 겹쳐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홍콩이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파트 화재 참사로 침통한 분위기 속에 7일 입법회(의회)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홍콩은 이날 오전 7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입법회 선거 투표를 개시했다. 총 90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161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중국이 2021년 '애국자만'(patriots-only) 출마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 홍콩 선거제를 뜯어고친 뒤 두 번째로 치러지는 입법회 의원 선거다. 20석은 10개 선거구 주민이 직접 선출하고, 친중 진영이 장악한 선거인단(선거위원회)이 40석을 뽑는다. 나머지 30석은 업계 간접선거를 통해 뽑는 직능대표 의석이다. 이번 선거는 최소 159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달 26일 '웡 푹 코트' 아파트 화재 참사 이후 11일 만에 치러지는 것이다. 홍콩 정부는 참사 여파를 수습하는 동시에 입법회 의원 선거도 실시할 수 있다며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선거에서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후보는 한 명도 없다.   올해 2월 제1야당이던 민주당이 해산을 결정한 데 이어 6월에는 마지막 남은 야당인 사회민주당연맹(LSD)까지 해산하면서 홍콩 내 '공식' 민주화 세력은 존재하지 않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온건한 목소리를 내온 정치인을 포함해 현직 의원의 40%에 해당하는 35명이 이번에 불출마했다. 2021년 12월 입법회 의원 선거 투표율은 30.2%에 그쳤고, 2023년 12월 구의원 선거 때는 그보다 낮은 27.5%로 역대 홍콩에서 치러진 모든 선거 가운데 가장 낮게 나오는 등 홍콩 주민들의 선거 참여도는 '애국자만 선거제' 개혁 이후 눈에 띄게 낮아진 상태다. 전통적으로 홍콩 유권자의 약 60%가량이 범민주 진영에 표를 던져왔는데, 선거제 개편 이후 이들이 선거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됐다는 평가도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 참사까지 겹치면서 투표율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홍콩 정부는 투표 시간 연장, 투표소 추가 설치, 투표 휴가 독려 등으로 투표율 높이기에 나섰다. 지난 4일에는 이번 선거에 불참하거나 무효표를 던지라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을 작성한 혐의로 남성 4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중국·홍콩 당국은 외신까지 통제하는 등 화재 참사와 관련한 비판 여론도 강하게 단속하고 있다. 선거일 초반 전반적인 투표율은 2021년 때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인다. 홍콩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17만2천537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쳐 4.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입법회 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3.18%보다 높지만, 이날 투표는 시간 연장으로 2021년 선거보다 1시간 먼저 시작했다는 차이가 있다. 이번 '웡 푹 코트' 화재 참사가 발생한 타이포 지역을 포함하는 신계 동북부 선거구 2시간 투표율은 3.95%로 대체로 4%를 넘긴 다른 지역들에 비해 낮았다. 아직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타이포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투표가 이뤄졌다. 타이포 주민 응아이 벡킹(70)씨는 이번 참사 이후 친중 진영 최대 정당인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DAB)에 실망해 다른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SCMP에 밝혔다. 화재 후 불면증을 겪고 있다는 그는 "그들 중 일부는 그저 문제를 일으켰다. 제대로 일하지 않고 납세자의 돈을 낭비했다"며 젊은 후보에게 표를 줬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5.12.06. 20:25

[시리아 재건현장] "중요한 파트너"…임시정부의 '실세들', 한국에 높은 관심

[시리아 재건현장] "중요한 파트너"…임시정부의 '실세들', 한국에 높은 관심 (다마스쿠스·베이루트=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지난 4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의 세븐게이츠 호텔에서 열린 한·시리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몇 가지 장면이 눈에 띄었다. 먼저 행사장 헤드테이블에 앉은 시리아상공회의소연합회(FSCC)의 알리 오마르 알알리 회장이다. 그는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과거 이끌던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거점 지역 이들리브에서 상공회의소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통상 수도 다마스쿠스 지역의 상공회의소장이 맡아오던 FSCC 회장 자리는 HTS가 작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한 이후 임명직으로 바뀌었고, 그 자리를 알알리 회장이 꿰찼다. 현장에서 연합뉴스의 인터뷰에 응한 알알리 회장은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시리아는 한국 기업을 환영하며, 확실하고 지원적이며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포럼에 현대차, 기아 등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리아국부펀드(SSF) 자동차산업 부문 왈리드 사하리 이사가 직접 발제자로 나선 것도 현장에서 화제가 됐다. 시리아 매체 레반트24는 이를 두고 "시리아와 한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지난 7월 시리아 대통령 직속 SSF가 설립된 것을 두고 로이터 통신은 "알샤라 대통령의 형제인 하젬 알샤라가 이 기관을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시리아 임시정부가 경제·산업 부문에서 그립을 강하게 쥐고자 내세운 인물과 기관이 한국과 밀착하고자 하는 뜻을 드러내보인 모양새다. 비즈니스 포럼 개최의 선수를 한국에 빼앗긴 중국과 일본 등도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리아 임시정부의 역학구도를 엿볼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사드 정권이 급속히 붕괴한 뒤 이들리브 기반의 HTS 관료들이 다마스쿠스로 대거 유입돼 다양한 부처에 자리 잡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CSIS는 "임시정부는 수십년간 연고주의와 권위주의가 이어진 끝에 텅 비어버린 관료체제를 물려받았다"며 임시정부 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통령 주변 인사들을 "그림자 정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수십년간 독재와 내전을 치른 뒤 국토 재건과 안보 확립, 거버넌스 역량 회복 등에 노력하고 있는 시리아를 여타 국가의 일반적 상황에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당분간은 알샤라 대통령이 신뢰하는 측근 인사 위주로 관료체제 공백을 메우며 주요 정책 결정에 큰 지분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5.12.06. 20:25

배드민턴 21점→15점제 대전환…‘퀸’ 안세영에 불리하게 작용할까

배드민턴이 21점 3게임(세트)제로 진행하던 기존 경기 방식을 15점 3세트제로 바꾸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하면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국제대회 경기 규정을 게임당 21점제에서 15점제로 변경하기로 의결한 게 논란의 시발점이다. 내년 4월 총회에서 승인을 받을 경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바뀐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부터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꾸준히 시행한 현행 21점 3게임 제도를 손보려는 건 선수 보호를 위해서다. 배드민턴은 여타 종목과 비교해 국제대회가 많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부터 수퍼1000, 수퍼750, 수퍼500, 수퍼300 등 여러 등급의 BWF 주관 대회는 연간 25개 안팎이다. 여기에 더해 세계선수권과 수디르만컵(혼성단체선수권), 그리고 격년으로 번갈아 열리는 토마스컵(남자단체선수권)과 우버컵(여자단체선수권)도 있다. 매달 2~3회 꼴로 국제대회가 쉼 없이 이어지다보니 출전 선수 대부분이 체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 온갖 부상에도 시달린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경우 지난해 파리올림픽을 즈음해 다친 무릎이 주기적으로 말썽을 일으킨다. 랭킹 유지를 위해 부상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탓이다. 15점제로 바뀌면 한국에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안세영이 경기 초반부에 수비적인 운영으로 버티다 상대의 힘이 떨어지는 중후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어 흐름을 뒤집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26)-김원호(25·이상 삼성생명) 조도 대표적인 슬로 스타터다. 15점제로 바뀌면 역전드라마를 완성할 기회가 대폭 줄어든다. 때문에 배드민턴계 일각에서는 “여자단식 절대강자 안세영을 견제하기 위한 규정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하태권 배드민턴협회 미래대표 전임감독은 “새 제도 아래에서는 더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필수적”이라면서 “체력 차이에 따른 우열은 상쇄되고, 상대적으로 기술과 전략의 완성도 차이가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한국 선수들에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새 제도가 안세영에게 불리하다는 분석이 많지만, 시즌 전체로 시선을 넓히면 경기 시간 단축과 함께 체력을 아껴 최상의 경기력으로 나서는 대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면서 “오히려 안세영의 메이저대회 석권이나 시즌 전관왕 같은 대기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새 제도가 오히려 안세영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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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 잘못, 언제까지 책임" 일각서 나오는 조진웅 옹호론

'소년범 논란' 끝에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을 두고 일각에서 옹호론이 일고 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진웅 배우가 청소년 시절 일진들과 어울리며 범죄를 저지르고 소년원 생활을 했다는 것이 알려졌다"고 적으며 그의 과거 논란을 꺼냈다. 김 의원은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어디까지, 어떻게,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고민이 깊어진다"며 "송경용 신부님과 한인섭 교수님 글을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공유한 글에서 송경용 신부는 "조진웅 배우 돌아오라"고 했다. 청소년 쉼터를 운영 중인 송 신부는 "때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집안의 아이들도 있었지만 부모의 이혼, 학교 부적응, 왕따, 가정폭력 등으로 오는 아이들도 있었다. 각종의 크고 작은 범죄로 경찰서에 들락거리는 것은 매일의 일상이었고, 교도소(소년원)에 가는 아이들도 꽤 많았다"며 "이런 아이들 대부분 그 폭풍 같은 시절을 지나 잘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절을 들춰내 오늘의 시점에서 판단하면 그 아이들은 크게 숨을 쉬어도 안 되고 살아 있어도 안 된다. 상황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어린 시절 잘못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받고 반성하면서 살아간다면 오히려 응원을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런 식이라면 그 고생을 하면서 쉼터를 왜 만들고 운영하겠는가.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날밤을 새우는 쉼터 선생님들, 상담원들은 무엇을 위해 그 고생을 해야 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한인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진웅의 경우 청소년 시절에 잘못했고, 응당한 법적 제재를 받았다"며 "생매장 시도에 조진웅이 일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건 잘못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소년범죄에 대해서는 처벌을 하면서도, 교육과 개선의 가능성을 높여서 범죄의 길로 가지 않도록 한다. 이게 소년사법의 특징"이라며 "소년원이라 하지 않고, 학교란 이름을 쓰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한 명예교수는 "그 소년이 어두운 과거에 함몰되지 않고, 수십 년간 노력해 사회적 인정을 받는 수준까지 이른 것은 상찬받을 것이다. 지금도 어둠 속에 헤매는 청소년에게도 지극히 좋은 길잡이고 모델일 수 있다"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내내 알리고 다닐 이유도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누군가 어떤 공격을 위해 개인·정치·선정적 동기든 수십 년 전 과거사를 끄집어내어 현재의 성가를 생매장시키려 든다면, 사회적으로 준엄한 비난을 받아야 할 대상은 그 연예인이 아니라 그 언론"이라면서 "그런 시도에 생매장당하지 않고 맞서 일어나 우뚝 서야 한다. 그가 좋아했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일제는 어떤 개인적 약점을 잡아 대의를 비틀고 생매장시키는 책략을 구사했다"고 덧붙였다. 가수 이정석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연예계 은퇴? 왜 그렇게까지 만드나. 너희는 그리 잘 살았고 살고 있나. 세상이 안타깝고 더럽다"고 적었다가 글을 삭제했다. 그는 주어를 특정하지 않았으나, 이날 은퇴 선언한 조진웅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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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자 낙인' "평소 과묵하신 분...이 말 한 마디가 남는다" 전북현대 선수들이 말하는 '인간' 타노스 [오!쎈 현장]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전북현대가 코리아컵 정상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날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였다. 벤치에 선 타노스 코치를 향한 선수들의 마음, 그리고 그들이 보여준 세리머니는 결승전을 넘어선 감정의 무게를 담고 있었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를 연장 2-1로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의 선제골, 후반 프리드욘슨의 동점골, 그리고 연장전 이승우의 결승골로 '더블'을 완성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스코어'보다 벤치 쪽에 있었다. 4강전 퇴장 징계로 포옛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했고, 최근 논란 속에 시즌 종료 후 사임을 발표한 타노스 코치가 지휘 역할을 맡았다. 대전전에서 '인종차별적 행위'라는 판단을 받은 뒤 5경기 출장정지와 2,000만 원의 제재금을 받았고, 전북과 함께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타노스 코치는 "정확한 판정을 요구하는 제스처였을 뿐"이라고 끝까지 반박했다. 결국 논란과 상처 속에 전북을 떠나게 됐다. 전북 선수단은 이 결승전이 타노스를 위한 무대라고 믿었다. 이동준의 선제골 직후, 선수들이 벤치 앞에 도열해 깊게 인사한 장면은 그 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타노스는 서포터석으로 달려가 두 팔을 번쩍 들었고,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경기 뒤에는 선수들이 타노스를 공중으로 들어올리며 헹가래를 쳤다. 마지막 순간은 박수와 환호, 그리고 눈물로 채워졌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은 "1년의 과정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아는 타노스는 절대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진심을 보여준 분이었다. 함께한 시간이 진짜였다. 오늘 우승 세리머니만 봐도 다르지 않냐고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묻자 "평소 말이 많지 않지만 항상 '톱 키퍼'라고 불러줬다. 그 한 마디가 가장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송민규는 "가족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감독과 코칭스태프 모두 우리를 진짜 가족처럼 대해주셨다. 필요한 걸 먼저 챙겨주고 항상 우리가 우선이라고 말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리머니 중 눈물이 날 뻔했다. 오늘 경기 끝나고 '너는 최고야'라고 껴안아 주신 말이 가장 잊히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이동준도 "준비한 대로만 하자고, 우리가 고생한 거 오늘 반드시 가져가자고 하셨다. 그 말이 마음에 남았다"라고 밝혔다. 타노스 코치는 이날 누구보다 뜨겁게 환호했고, 누구보다 조용히 눈시울을 붉혔다. 선수들은 그가 남긴 말과 태도를 기억 속에 담았다. 폭풍의 중심에서 버티고 또 견뎌낸 시간, 그리고 마지막에 찾아온 우승. 전북은 가장 복잡한 순간에 가장 강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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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보다 먼저 정복! "美 정상 행복" 잠시 겸손 넣어둔 메시, MLS 우승하고 '찐웃음'... 영입했던 베컴도 "역사적인 날"

[OSEN=노진주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컵 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꺾었다. 전반 8분 0의 균형이 깨졌다. 상대 자책골로 마이애미가 앞서나갔다. 박스 안까지 파고든 아옌데의 크로스가 오캄포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갈길 바빠진 밴쿠버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다 전반 25분 메시에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내주고 말았다. 타카오카가 이를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전반 33분 밴쿠버는 화이트의 헤더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노보의 선방에 막혔다. 5분 뒤 사비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41분 뮐러가 블랙먼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마저도 막혔다. 마이애미에선 전반 추가시간 부스케츠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은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압박을 강화한 밴쿠버는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5분 아메드가 원터치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분 뒤 사비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역전엔 실패했다. 마이애미가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해결사' 메시가 나섰다. 그는 후반 26분 침투하던 데폴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고 데폴이 침착하게 마무리, 마이애미는 2-1로 다시 앞서갔다. 마이애미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알바의 롱패스를 메시가 가슴으로 받아냈다. 곧장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아낸 아옌데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MLS 참가 5년 만에 첫 MLS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48번째 트로피를 획득했다. 메시는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아름답고 감정적인 순간이다. 마이애미 시민에게도 마찬가지다. MLS 우승은 우리 모두의 목표였다. 미국 무대에서 최정상에 서고 싶었는데 해냈다. 홈에서 치른 결승전인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었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스체라노 감독도 “정말 기쁘다. 이번 시즌 메시가 보여준 활약은 특별했다. 메시가 이 트로피를 들기 위해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우승은 그에게 매우 값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애미 창단주 데이비드 베컴도 이번 우승으로 활짝 웃었다. 베컴은 “역사적인 날이다. 메시는 단순히 마이애미 생활을 즐기러 온 게 아니다. 그의 가족은 마이애미를 사랑한다. 하지만 메시가 온 이유는 우승이었다. 그는 승부욕이 강한 선수다. 팀에 헌신하고 도시와 클럽에 충성한다. 메시가 곧 승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tkwls] BR Football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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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VS전 매니저들 진실 공방, 그럼에도 '나 혼자 산다' 예능 평판 1위 [종합](공식)

[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의 진실공방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 산다'가 예능 평판 1위를 차지했다.  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2025년 1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나혼자산다 2위 런닝맨 3위 신인감독 김연경 순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5년 11월 7일부터 2025년 12월 7일까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예능 프로그램 5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 96,994,727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미디어소비, 브랜드 확산량, 소비량을 측정했다. 지난 12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빅데이터 103,339,634개와 비교하면 6.14% 줄어들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예능프로그램 브랜드평판에서는 참여가치와 소통가치,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시청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해 어디서, 어떻게, 왜, 얼마나 이야기하는 지를 분석할 수 있다. 브랜드평판에디터가 참여한 브랜드모니터분석과 브랜드평판 랭킹페이지를 통한 추천지수가 가중치로 포함되고 있다. 2025년 12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나혼자산다, 런닝맨, 신인감독 김연경, 유퀴즈온더블럭, 우리들의 발라드, 나는 솔로, 1박 2일,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미운우리새끼, 아이엠복서,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전국노래자랑,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밤에, 이혼숙려캠프, 동상이몽, TV 동물농장, 가요무대, 놀면 뭐하니, 개그콘서트, 냉장고를 부탁해, 살림하는 남자들, 야구여왕, 2025 한일가왕전 , 최강야구, 전지적 참견 시점, 콩콩팡팡, 극한84 순으로 분석됐다.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나혼자산다 브랜드는 참여지수 849,486 미디어지수 1,368,228 소통지수 1,246,417 커뮤니티지수 1,502,844 시청지수 593,12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560,101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6,890,742와 비교해보면 19.31% 하락했다. 2위, 런닝맨 브랜드는 참여지수 427,087 미디어지수 740,023 소통지수 1,051,905 커뮤니티지수 1,003,647 시청지수 444,84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667,508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4,229,821과 비교해보면 13.29% 하락했다. 이어 3위, 신인감독 김연경 브랜드는 참여지수 812,654 미디어지수 476,749 소통지수 577,428 커뮤니티지수 817,750 시청지수 716,69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401,275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3,655,330과 비교해보면 6.95% 하락했다. 4위, 유퀴즈온더블럭 브랜드는 참여지수 208,052 미디어지수 372,829 소통지수 1,251,857 커뮤니티지수 1,067,838 시청지수 407,77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308,350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4,350,413과 비교해보면 23.95% 하락했다. 또한 5위, 우리들의 발라드 브랜드는 참여지수 970,742 미디어지수 493,385 소통지수 498,898 커뮤니티지수 573,332 시청지수 679,62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215,981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2025년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나혼자산다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빅데이터 103,339,634개와 비교하면 6.14% 줄어들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참여 11.70% 상승, 브랜드이슈 6.87% 상승, 브랜드소통 14.96% 하락, 브랜드확산 14.31% 하락, 브랜드소비 4.97% 하락했다"라고 평판 분석했다. 이어 "2025년 12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나혼자산다 브랜드에 대한 링크분석에서는 '도전하다, 출연하다, 공개하다'가 높게 분석됐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구성환, 박지현, 이장우'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7.04%로 분석됐다"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핵심 멤버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폭로에 휘말렸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잦은 술자리 상시대기, 개인 심부름, 폭언 등의 갑질을 일삼았다고 최초 폭로했다. 심지어 이들은 박나래가 부적절한 약물 처방 및 대리 처방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최근 퇴사하며 무리한 수익 배분 및 금전을 요구해 부당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주사 및 약물 처방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의료인의 왕진을 받은 것이며, 논란이 된 '주사이모'는 적법한 의료인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박나래 모친이 합의금을 건넸다 반환되는 일까지 박나래 주변인으로 그 논란이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첨예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 산다'가 예능 평판 1위를 유지한 바.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사이의 분쟁이 법정 공방으로 버질 가능성이 대두되는 만큼 논란의 장기화가 예측돼 '나 혼자 산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및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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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與 내란전담재판부, 위헌 우려…'필버 제한법'은 반대"

조국혁신당이 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위헌성을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밀고 나가고 있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제한법에 대해선 소수당의 목소리를 제한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와 관련해 “설치 필요성 자체는 찬성하지만, 현재의 방식은 위헌 논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헌 논란과 함께, 내란 세력이 빈틈을 파고들어 ‘재판 정지’라는 중대 상황을 만들 위험성이 있다”며 “함께 대안을 결정하자”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법에 대해 법원행정처와 법무부가 이미 위헌 가능성을 제기했고 심지어 대통령실마저 ‘위헌 소지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의견을 민주당에 전달했다고 한다”며 “민주당 일각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각계에서 경고가 쏟아지는 상황이라면 민주당 지도부는 이를 충분히 살피고 숙고해야 한다”고 했다. 서 원내대표는 전담재판부 추천위원회를 그대로 두고 법무부 장관·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추천권을 지우는 방안, 추천위를 구성하지 않고 대법원 규칙에 위임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재석 의원이 60명이 되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를 중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개정안을 하루 만에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이르면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맨 먼저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는 소수 의견을 보호하고 숙의민주주의를 작동시키는 제도적 장치로, 2012년 국회선진화법 차원에서 도입했다"며 "그런데 특별한 실익도 없이 법안의 정신만 훼손하는 개정안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집시법 제11조에 ‘대통령 집무실’을 추가하는 집시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절대 금지구역으로 설정하는 것은 판례에 반하고 국민의 집회·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약하는 개악”이라며 “반대한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이날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에 대해선 수정 입장을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허위 조작 정보를 규제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권력자에 대한 감시기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내일(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혁신당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검토를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반대 표결을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는 9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10일부터 임시회가 열릴 텐데 정당 간 협의는 법안 상정 당일 날도 시간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상당한 수정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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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희, 김무진 ‘누나’ 호칭에 현타..“처음으로 생각 많아져, 괜찮을까?” (‘누난 내게’)

[OSEN=김채연 기자] 김무진과 김상현, 두 연하남의 직진 고백에 고민이 많아진 누나 구본희의 모습이 포착된다. 8일(월) 방송되는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는 구본희와 김무진이 각자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이날 김무진은 자신이 호감을 표현한 구본희에게 김상현이 호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낮에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지 궁금해했다. 결국 김무진은 구본희를 찾아가 대화를 청하며 “저도 데이트하고 싶었는데 계속 못 나가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김무진은 “궁금한 사람 있냐”라며 구본희의 속마음을 캐물었지만, 구본희는 쉽게 대답하지 못하며 말을 아꼈다. 그러자 김무진은 “연하우스 들어와서 첫인상부터 관심 가는 사람이 본희 씨 말고는 없었다. 운이 좋았다. 처음 카페에 온 것도 본희 씨, 첫 데이트한 것도 본희 씨였다. 나는 운명이란 게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거침없이 호감을 표현했다.  이를 지켜보던 황우슬혜는 “여자로서 저런 남자 만나고 싶다”라며 무진의 박력(?)에 반했다. 장우영도 “지금 상현 씨 때문에 마음이 급할 법도 한데 여유롭다. ‘운이 좋았다’는 말도 참 흔한 멘트인데 고백처럼 들리게 한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김무진이 “‘누나’라고 하는 거 싫어요?”라며 호칭을 언급하자, 구본희는 “이름 부르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한혜진은 “‘누나’ 싫어”라며 본희의 반응에 공감했지만, 황우슬혜는 “‘누나’ 좋아”라고 반박하며 누나들 사이에서도 취향이 갈렸다. 수빈은 “당연히 ‘누나’라고 해야 하지 않나요?”라며 ‘누나파’ 입장을 냈지만, 장우영은 “상대가 편한 쪽으로 다 가능해요”라며 ‘맞춤형’임을 어필했다. 반면 구본희는 “’누나’라는 말에 처음으로 현실감이 들었다. 마냥 좋고 즐거웠는데, 처음으로 무진 님한테 생각이 많아졌다. 나이를 알았을 때 괜찮을까?”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김상현의 고백 이후 구본희와 김무진 사이에 어떤 감정의 변화가 생겼을지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8일 오후 9시 50분 KBS2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누난 내게 여자야’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6. 19:37

유재석에 일침 날렸던 정준하, 인기 꼴찌→1위 "대반전의 기적"(놀뭐)

[OSEN=하수정 기자]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정준하가 하위권의 대반란을 일으키며 2차 인기 투표 1위를 차지했다. 12월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2차 인기 순위 발표와, 팬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인사모’ 멤버들의 매력 발산 커버 영상 제작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1.9%를 상승하며, 토요일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도 지난주보다 상승해 4.2%를 나타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한자리에 모인 ‘인사모’ 멤버들은 견제와 질투로 모임을 시작했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투컷의 순위에 의문이 제기됐고, 에픽하이의 인기냐, 투컷의 인기냐 논쟁이 벌어졌다. 1차 투표 꼴등을 기록한 최홍만은 불안함에 모두 까기를 시전하는가 하면, 한상진과 즉석 눈싸움 대결에서 불미스러운 입술 접촉 사고도 불사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눈싸움으로 매력을 보여주려 했던 한상진은 최홍만에 의해 매력을 또 삭제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모’ 멤버들이 토크로 시끌벅적한 가운데, 유재석은 귤만 까먹고 있는 현봉식을 발견하고 “봉식이가 푸바오 같은 매력이 있다”라며 입덕한 모습을 보였다. 하하는 가만히 있는데도 인기를 얻는 ‘봉바오’ 현봉식을 질투했다. ‘인사모’의 최종 목표도 공개됐다. 바로 단체 팬미팅으로, 12월 18일 목요일로 개최일을 발표했다. 팬미팅에 팬들이 얼마나 올 지 걱정이 뒤섞이며 장내가 웅성거렸다. 과거 팬클럽 회장과 부회장이 싸워서 팬미팅이 흐지부지된 적이 있는 허경환은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그 부회장이 탈덕해 코미디언 박성광의 팬으로 돌아섰다는 소식이었다. 허경환은 “더 작은 애를 찾은 거냐. 다시 돌아와”라고 애절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주간 진행된 2차 인기 순위 발표 시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결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차 1위 투컷이 지난 모임에 불참한 여파로 5위로 하락했고, 최홍만은 꼴찌 탈출에 성공하며 6위를 차지했다. 최홍만은 한 손으로 트로피를 들 듯 테이블을 들어올리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정준하는 7위에서 1위로 올라서며 하위권의 대반란을 일으켰다. 지난 모임에서 진정성으로 승부한 풍선쇼 개인기로 모두를 감동시킨 결과였다. 유재석은 “대반전의 기적을 이뤄냈다”라며 축하했다. 꼴등은 지난 모임에 불참했던 허성태가 차지했다. 주우재는 “골수팬이 없다”라고 말하며, 한 주의 활약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모’ 멤버들은 아이돌 메이크오버 후 팬들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한 커버 영상 제작에 돌입했다. 해외 팬까지 공략하고 싶은 야심찬 포부를 담았고, 멤버들은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특히 아이돌 스타일링을 받은 김광규는 금발 가발을 착용하고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 남자주인공 왕자美를 뽐냈다. 40여년 만에 시야가 가려진(?) 김광규는 “고등학교 때 (앞머리에) 눈 찔려보고 처음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섹시함을 장착한 최홍만을 향해 유재석은 “홍만아 너 진짜 (오늘이) 리즈다”라고 폭풍 칭찬했다. 실크소닉 ‘Leave The Door Open’ 곡이 주어졌고, 커버 영상은 멤버들의 개별 매력을 담을 파트와 단체 군무 파트로 구성됐다. 뱅크투브라더스 필독과 휴가 안무 선생님으로 출격했다. 악성 재고 피규어로 시작해 ‘인사모’를 주최하게 된 하하, 18년 전 홍국영의 추억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상진, 연예인인데 누군지 몰라 입구 컷을 당한 투컷, 바가지 브라더스 정준하와 허성태, 끼 부리는 폭스 현봉식, 초대형 가방에 매력을 싣고 온 최홍만과 키 순간 삭제쇼를 펼친 포켓남 허경환, 지구본처럼 반짝이는 김광규 순으로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뽐냈다. 원테이크로 진행된 촬영에 멤버들은 우왕좌왕하면서도 점점 팀워크를 발휘했고, 주우재는 “특이해서 (팬들이) 좋아할 수도 있다”라며 ‘인사모’ 멤버들을 응원했다. ‘인사모’ 스타일로 재해석된 커버 영상 최종 버전이 방송 말미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1위에 오른 정준하가 예측불가한 상황에 놓이는 모습과 함께 인사(모) 팀장 유재석의 큰 그림이 담기며 궁금증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놀면 뭐하니?’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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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압박 속 베네수 신병 5천여명 입대…"제국주의 침략 불허"

美압박 속 베네수 신병 5천여명 입대…"제국주의 침략 불허" 에르도안, 마두로에 "미국과 대화 유지해야" 조언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미국의 고강도 군사적 압박에 직면한 베네수엘라가 육군 병력 5천600여 명을 확충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들 신규 병력은 6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위치한 베네수엘라 최대 군사기지 푸에르테 티우나에서 입대 선서를 했다. 가브리엘 알레한드로 렌돈 빌체스 베네수엘라군 대령은 입대 행사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제국주의 세력의 침략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각각 20만명의 군인과 경찰을 보유 중이다. 이번 병력 보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마약 밀매 집단 우두머리'로 규정하고 직·간접적으로 사임 압력을 넣는 동시에 마약 밀매 차단을 명분으로 카리브해 일대에 미군을 배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항모전단을 보낸 미군은 카리브해 등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판단되는 선박을 폭격해왔고, 이런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83명이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우리는 이런 공습을 지상에서도 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본토 타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이에 대해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이 자신을 축출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 자원을 차지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하면서, 예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충돌에 대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베네수엘라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튀르키예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미국과 계속 대화할 것을 조언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마두로 대통령과 통화해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대화 채널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며, 양국 간 긴장이 조속히 완화되길 바란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미 당국자들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될 경우 튀르키예로 망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주 X에 "튀르키예와 이란이 이맘때면 아주 좋다고 들었다"는 글을 올리면서 마두로 대통령이 떠나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재우

2025.12.06. 19:25

"日정부, 제3국 우회 수출도 반덤핑 관세 논의…중국 염두"

"日정부, 제3국 우회 수출도 반덤핑 관세 논의…중국 염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중국 등을 염두에 두고 '제3국 우회' 덤핑 상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물리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반덤핑 관세는 과도하게 낮은 가격에 수출할 때 물리는 관세로, 최근에는 중국 등이 제3국에서 부품이나 미완성품을 최종 가공하는 방식으로 반덤핑 관세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예를 들어 전기로 등에 들어가는 중국산 흑연 전극이 올해 새로 일본의 반덤핑 관세 대상이 되면서 중국산 수입이 줄었지만, 제조업체가 없는 제3국산 수입은 늘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대상 제품이 우회 수출된 경우에도 직접 수출과 같은 세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2026년도 세제개편안에 반영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 여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하지만, 수출품 가치 중 60% 이상을 반덤핑 관세 대상국이 만드는 경우 등을 기준으로 삼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 일본 정부는 우회 수출 행위에 신속 대응하고자 조사 기간도 단축할 방침이다. 신문은 "철강 업계 등이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한 우회 수출에 대응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이미 우회 수출에 대한 방지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06. 19:25

인도 서부 관광지 나이트클럽서 화재…관광객 등 23명 사망(종합)

인도 서부 관광지 나이트클럽서 화재…관광객 등 23명 사망(종합) 주방 가스 폭발 추정…주총리 "조사 착수…책임자 엄벌" (서울·하노이=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박진형 특파원 = 인도 서부 휴양지 고아의 나이트클럽에서 7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졌다. AFP·로이터 통신과 NDTV·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분께 고아주 북부 아르포라 지역의 유명 나이트클럽 '버치 바이 로미오 레인'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프라모드 사완트 고아주 총리는 기자들에게 "관광객 3∼4명도 사망했다"면서 3명은 화상으로, 나머지는 질식해서 숨졌다고 말했다. 당국의 초기 조사 결과 관광객 외에 클럽 직원 19명도 숨졌다. 현지 경찰 등은 클럽 주방 근처에서 가스 실린더가 폭발, 강력한 불길이 몇 초 만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켜 내부 사람들이 탈출할 틈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사완트 주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고아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날이다. 아르포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23명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면서 "책임자들에게 법에 따라 가장 엄격한 조치를 가할 것이며, 과실이 있으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엑스에 "아르포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매우 슬픈 일"이라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분과 함께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과거 포르투갈 식민지였고 아라비아해 연안에 위치한 고아주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부실 건축, 관리 불량 등으로 인해 대형 화재 참사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4월 말 동부 서벵골주 주도 콜카타의 한 호텔에서 큰불이 발생해 15명이 사망했으며, 5월에는 남부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의 한 3층 건물에 불이 나 최소 17명이 숨졌다. 7월에도 텔랑가나주에 있는 제약공장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12.06. 19:25

다카이치 높은 지지율에 애용품도 인기…가방·볼펜 등

다카이치 높은 지지율에 애용품도 인기…가방·볼펜 등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그의 애용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0월 21일 취임후 처음으로 관저에 들어갈 때 들고 있던 검은 색 토트백이 대표적이다. 145년 역사를 가진 일본 업체 '하마노피혁공업'이 약 30년 전부터 '그레이스 딜라이트 토트백'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해온 이 가방은 나가노현 공장에서 고품질 가죽을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제품이다. 가격은 13만6천400엔(약 129만5천원)으로 만만치 않지만,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주문이 밀리면서 매진됐다. 이 회사는 현재 홈페이지에 "이미 약 9개월분의 생산물량에 대한 주문이 돼 있는 상황이어서 내년 8월말이나 출하될 예정"이라며 고객 주문에 제때 대응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려놓고 있다. 취임 기자회견 때 다카이치 총리가 손에 들고 있던 미쓰비시연필의 '제트 스트림 다기능 펜 4&1'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홍보 담당자는 "취임 기자회견 이후 한달이 지났지만 문의가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기자회견 때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말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월 30일 선물로 화장품을 준 사실이 보도되면서 한국 화장품 업계도 인지도 상승을 기뻐하고 있다며 "총리 발언 이후 홈쇼핑에서 40대 이상 연령층에 대한 방송을 늘렸다"고 소개했다. 한편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총리 취임 두달째에 접어들었지만 현지 설문조사에서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TV도쿄와 함께 지난 11월 28∼30일 1천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7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06. 19:25

유진현 회장, 민주평통 국민소통분과위원장 임명

유진현 케이세웅건설 회장이 2일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서 국민소통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유 회장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과 서울대학교 ALPS과정을 수료한 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소통위원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유 회장은 이날 "국민 목소리가 정책 중심에 온전히 반영되는 소통구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2025.12.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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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새로운 유출 정보 없어…아르바이트 등 사칭 연락 주의"

쿠팡은 7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재공지를 통해 피싱을 포함한 2차 피해 방지 등을 안내했다. 쿠팡은 이날 공지문에서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며 "새로운 유출 사고는 없었으며, 앞서 11월 29일부터 안내해 드린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칭, 피싱 등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해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유출을 인지한 즉시 관련 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관련 당국과 협력해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고객님의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공동현관 출입번호, 그리고 일부 주문정보"라며 "카드 또는 계좌번호 등 결제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이 없었음을 수차례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또 "경찰청에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 사례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며 "쿠팡은 이번 사고 발생 직후 비정상 접근 경로를 즉시 차단했고, 내부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쿠팡은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사기범들이 스미싱·피싱 문자로 '쿠팡'을 사칭할 수 있으니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해당 문자는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쿠팡의 상품 리뷰·아르바이트·배송기사 등을 사칭한 전화·문자에 유의해달라"며 "쿠팡의 배송기사는 배송 또는 회수와 관련한 예외적 사항을 제외하고는 고객님께 직접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쿠팡 배송지 주소록에 공동주택·공동현관 출입번호를 입력했다면 해당 공동현관 출입번호 변경을 권장한다"며 "쿠팡의 모든 임직원은 고객님의 불편과 심려를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이번 재공지에서 정부의 지시에 따라 '정보 유출'로 표현을 수정했다. 쿠팡은 앞선 공지에서 '정보 노출'로 표기해 축소 논란이 일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3일 "(노출이란 표현을) 유출로 수정 보완하고, 이용자 피해 최소화 방법 등을 안내하라"고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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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케인·단단한 김민재' 펑점 2점 봤나! 빌트·TZ 모두 고평가

[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더욱 단단히 지켰다.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김민재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홈팀을 상대로 5-0 완승을 거뒀다. 대량 득점 속에서도 수비의 안정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수비진은 토마스 비쇼프,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로 구성됐다. 최근 조나탄 타에게 밀려 많은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어진 경쟁 속에서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에릭 다이어의 이적과 이토 히로키의 부상에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타가 우위를 점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최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패배를 계기로 수비라인에 변화를 예고했다. 주중 독일축구협회 포칼 일정을 소화한 뒤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이 과정에서 김민재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김민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전반부터 차분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빌드업에서도 침착한 패스를 이어가며 팀 전체 밸런스를 유지했다. 전반 11분에는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라이머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흐름을 잡았고, 니콜라스 나르티의 만회골 가능성은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됐다. 후반 초반에는 뮌헨이 비쇼프 대신 요십 스타니시치를 투입하며 왼쪽 라인을 강화했다. 뮌헨은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알렉산더 뉘벨 골키퍼의 연속 선방에 막히던 분위기는 해리 케인이 투입되면서 급반전됐다. 케인은 투입 직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고 단숨에 3골을 몰아넣었다. 이어 스타니시치가 한 골을 더 보태며 5-0 승리를 확정했다. 로테이션 속에서도 기복 없이 강한 모습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뮌헨의 선수층 두께가 다시 한 번 증명된 경기였다. 김민재의 개인 기록도 인상적이었다. 인터셉트 1회, 클리어링 9회, 리커버리 2회, 지상 경합 승리 2회(시도 3회),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하며 수비진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에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열정적으로 수비를 했다. 본인이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고 때때로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모습도 있었다. 뮌헨 압박 전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평점 2를 부여했다. 독일 매체 빌트 역시 동일한 평점 2를 매기며 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쟁이 치열한 뮌헨에서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다시 한 번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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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딸 둔 애셋맘’ 이요원 “♥남편, 딸 남자친구 존재 자체를 싫어한다”(‘살림남2’)

[OSEN=강서정 기자] ‘살림남’이 박서진의 여사님 3인방을 위한 맞춤형 효도 투어와 출산을 앞둔 이민우 가족의 예측불허 하루를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자신의 어머니, 이민우의 어머니, 지상렬의 형수님을 모시고 구미 효도 투어와, 출산을 앞둔 아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민우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0%를 기록했으며, 여사님들과 함께 금오산에 방문한 박서진의 모습이 5.5%의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는 이민우와 프로미스나인의 채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서진은 곧 둘째 출산을 앞둔 이민우에게 기저귀 케이크를 선물하며 축하를 건넸고, 이민우는 아내의 출산 임박 소식을 알리며 “24시간 대기 중이다. 둘째 딸이 태어나기 일보 직전”이라며 긴장과 설렘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무속인으로부터 2~3년 안에 아이가 생길 것이라는 점괘를 들은 은지원은 “나도 딸을 원한다”며 예비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어진 VCR에서는 마치 스릴러 같은 분위기 속 박서진과 ‘살림남’ 제작진의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내 숙소에서 평화롭게 휴식을 즐기는 박서진의 모습이 이어졌고, 그는 “저에게 주는 선물 같은 날이다. 몸 편히 마음 편히 있을 수 있는 날”이라며 지상렬, 이민우와 함께 단풍놀이를 하기로 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잠에서 깬 박서진 앞에 나타난 사람은 이민우 어머니, 지상렬 형수님,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였다. 박서진은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다”고 밝히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만에 집안일에서 벗어난 여사님 3인방은 ‘자유부인 모드’에 돌입해 잔뜩 들뜬 모습을 보였고, 박서진이 뒤늦게 지상렬과 이민우에게 연락했지만 두 사람은 “잘 부탁한다”는 말만 남긴채 여사님들을 완전히 맡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서진은 본격적으로 ‘가이드 박’으로 변신, 여사님들과의 구미 효도 투어를 시작했다. 박서진은 여사님들의 인생샷을 위해 바닥에 드러눕는 등 열정을 불태웠고, 이를 본 이요원은 “우리 엄마도 저기 껴드리고 싶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박서진의 가이드 아래 여사님들은 끊임없는 웃음 속에서 여행을 즐겼다. 특히 박서진 어머니는 “언니들이 생겨 너무 좋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엄마가 외동이어서 혼자 자라서 형제가 많은 아빠 보면서 항상 부러워했다”며 “근데 오늘 세 분이 친자매처럼 지내는 모습 보니까 엄마가 하루 종일 기분도 업 돼있고 좋아 보였다. 표정도 밝아서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박서진과 여사님들은 해발 976m 금오산으로 향하는 케이블카를 탔고, 여사님들은 고소공포증이 있는 박서진을 안아주며 밀착 보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행하는 내내 박서진은 케이블카 막차 시간에 쫓겨 마음이 급해졌지만, 구경하느라 좀처럼 발길을 떼지 못하는 여사님들을 보며 잔뜩 애를 태워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자진 낙오를 선언한 여사님들을 위해 박서진은 경치 좋은 사진을 보여주고자 혼자 산행길에 나서는 등 진심 어린 효심을 보여줬다.  한편 여사님들은 산행 중간에 서진을 기다리다 먼저 식당으로 향했고, 뒤늦게 산행을 마치고 온 박서진은 잔뜩 지친 기색으로 합류했다. 박서진은 여사님들을 위해 보양식으로 오리백숙을 대접하며 다리를 양보하는 등 스위트한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보던 채영은 “선배님 같은 아들 낳고 싶다”고 말해 박서진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여사님들 기념사진을 정성스레 찍어주며 추억을 남긴 박서진은 “갑작스럽게 시작된 여행이었지만 여사님들이 좋아하셔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효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민우는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바쁜 일상을 보내던 중,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와 그의 5살 아들 젠을 집으로 초대했다. 젠은 6세인 이민우 딸과의 첫 만남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핑크빛 ‘연상연하 케미’를 발산했다.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은 이요원에게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남편분은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이요원은 “존재 자체를 싫어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 또한 “나도 딸 낳으면 그럴 것 같다”며 적극 공감했다. 사유리는 같은 싱글맘으로서 이민우 아내에게 깊은 동질감을 느꼈다며 출산을 앞둔 이민우 부부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이민우 아내는 “남편이 늦은 밤에도 요리를 해주며 많이 챙겨준다”며 고마움을 표현했고, 이민우는 능숙한 속싸개 실력으로 완벽한 예비 아빠의 면모를 뽐냈다. 이후 사유리는 이민우 어머니, 아내와 함께 출산 경험을 나누며 직접 출산 리허설까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민우 어머니는 진통 중 남편에게 심한 말을 했다고 밝혔고, 이요원 역시 “욕만 안 나왔지 얼굴 보는 순간 ‘너 때문에 내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되지?’라는 마음이 생기기는 한다”며 공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어른들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한층 가까워진 이민우 딸과 사유리의 아들은 함께 마트 심부름에 도전했다. 그러나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현란한 게임기와 다양한 간식의 유혹에 빠져 어른들이 부탁한 재료를 잊어버리고 엉뚱한 물건을 사는 귀여운 실수를 연발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아이들이 심부름에 간 사이, 사유리는 이민우 아내를 위한 선물로 살아있는 장어를 내놓았다. 사유리는 산모를 위한 보양식을 해주겠다며 호기롭게 나섰지만 직접 손질하지는 못했고, 장어가 집안을 헤집으며 난장판이 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민우가 요리 실력을 발휘해 장어덮밥을 완성했고, 아내는 “너무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살림남’에서는 어머니들의 취향을 저격한 맞춤형 효도 관광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박서진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사유리·젠 모자와 함께 예측불허의 하루를 보낸 이민우 가족의 이야기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KBS 2TV ‘살림남’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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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AAA 2025’ 올해의 앨범·올해의 가수..대상 포함 8관왕 [공식]

[OSEN=김채연 기자]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10주년 AAA 2025'에서 2개의 대상을 비롯해 총 8관왕에 등극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에서 대상인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와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K팝 레코드, 베스트 프로듀서, 베스트 초이스, 인기상, 그랜드 프레젠스 오브 K팝까지 단체와 유닛, 솔로로서 무려 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가요 시상식에서 처음 대상을 받은 게 AAA였는데 몇 년의 시간이 지나 이렇게 큰 상을 한 번 더 안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베스트 프로듀서상과 올해의 앨범상을 함께 받게 되어 자체 제작을 하는 저희로서는 더욱 뜻깊은데요. 저희의 앨범과 음악이 세상에 더 좋게 비칠 수 있게 만들어 주시는 우리 스테이(팬덤명: STAY) 정말 감사합니다. 올 한 해 쉴 틈 없이 달려왔는데 계속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열정을 쏟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 전했다. 수상 소감처럼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021년 개최된 '2021 AAA'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퍼포먼스 주인공으로 호명되며 데뷔 3년 만에 '대상 가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직접 만든 곡에 매력을 덧칠하는 특색 있는 퍼포먼스로 일찍이 'K-퍼포먼스 대장주'라 불리며 무대 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해 온 스트레이 키즈가 10주년을 맞이한 AAA에서 다시 한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는 2024년과 2025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앨범 SKZHOP HIPTAPE(스키즈합 힙테이프) '合 (HOP)'(합 (합)), 정규 4집 'KARMA'(카르마)에 수록된 곡들로 시상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삐처리', 'Walkin On Water'(워킨 온 워터), 'Bounce Back'(바운스 백), 'CEREMONY'(세리머니)가 스타디움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 35개 지역 56회 공연에 빛나는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 dominATE >'(< 도미네이트 >) 성료, '빌보드 200' 차트 70년 역사 최초 7연속, 8연속 1위 진입 등 현재진행형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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