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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달 이란 향하던 中무기 부품 압수…인도양 해상작전

美, 지난달 이란 향하던 中무기 부품 압수…인도양 해상작전 "이란 미사일 부품 기업으로 전달" 첩보…특수부대 투입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중국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선박을 인도양에서 나포한 뒤 선박에 실려있던 무기 부품들을 압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를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카리브해 군사 작전이 점차 한층 대범해지는 가운데 적대국을 상대로 한 해상 작전이 인도양으로까지 확장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작전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특수작전팀은 지난달 스리랑카 해안에서 수백마일 정도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서 중국에서 출발해 이란으로 가던 한 선박에 올라탔으며, 화물을 압수한 뒤 선박을 다시 출발시켰다. 선박명과 선박 소유주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미국이 압수한 화물이 재래식 무기 부품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품목들이었다고 말했다. 이 화물들은 이란의 미사일 부품 조달을 전문으로 하는 이란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이번 작전이 이뤄졌다고 다른 소식통이 전했다. 이란을 상대로 한 해상 작전은 무엇보다도 최근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복원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3개국(E3)은 이란이 2015년 체결한 핵 협정을 위반했다며 일명 '스냅백' 절차를 가동했고 이에 따라 유엔의 이란 제재는 지난 9월 복원됐다. 이후 이란과 미국은 모두 상대방과 대화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본격적으로 핵 협상을 재개하지는 않았다. 미국은 과거에도 이란 소유의 무기와 석유 등을 여러 차례 압수한 바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소말리아 인근에서 예멘 후티 반군 측으로 향하던 이란제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부품을 압수했으며 2020년, 2023년에는 이란의 준군사조직이자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혁명수비대(IRGC)에 이익이 된다며 이란산 원유 선적을 압류했다. WSJ는 이번 일에 대해 지난 6월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폭격한 후 이란의 군사력 재건을 차단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미군이 이란으로 향하는 중국발 화물을 가로막은 것은 최근 몇 년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감시를 더 엄격해야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민주당 소속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조 코트니 하원의원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서한을 보내 중국에서 이란으로 수출된 화학 물질이 미사일 추진체로 활용될 수 있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두 위원은 서한에서 "베이징은 처벌받지 않고 더 대담하게 테헤란의 재무장을 지원하려는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5.12.12. 20:25

TV 나와 암투병 근황 공개한 찰스 英국왕…"조기검진 중요해요"

TV 나와 암투병 근황 공개한 찰스 英국왕…"조기검진 중요해요" 지난해 암진단 이후 치료 호전 시사…완치 여부 언급은 없어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작년 초에 암 진단을 받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새해에는 치료 일정을 축소키로 했다며 건강 호전을 시사하면서 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암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된 찰스 국왕의 녹화 메시지가 12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채널 4'에서 방영됐다. 메시지에서 찰스 국왕은 "오늘 저는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기 진단, 효과적인 치료, 그리고 의사의 지시 덕분에 새해에는 제 암 치료 일정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성과는 개인적으로는 축복이며, 최근 몇 년간 암 치료 분야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발전에 대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올해 77세인 찰스 국왕은 2024년 초에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나 암의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NYT는 찰스 국왕이 의학적으로 암이 완치됐다거나 치료를 완전히 중단키로 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다만 발언 내용으로 보아 그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효과적으로 병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찰스 국왕의 암은 그가 2024년 초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그는 영상 메시지에서 "내가 듣기로는, 검진이 무섭거나, 당황스럽거나, 불편할 거라고 상상해서 사람들이 검진을 피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검진 권유를 받아들이면, 하기를 잘했다고 말하곤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예를 들어, 대장암은 가장 초기에 발견되면 10명 중 약 9명은 최소 5년간 생존하지만 늦게 진단되면 10명 중 1명 꼴로 줄어듭니다"라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버킹엄궁은 왕의 치료 성과가 매우 좋았다며 이제 치료가 '주의 단계'(precautionary phase)로 들어가서 일정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치료의 성격이나 향후 치료 지속 기간에 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왕실에서 찰스 국왕과 그의 맏며느리인 웨일스 공비(영국 왕세자빈) 캐서린은 최근 수년간 암 투병을 해왔다. 캐서린 왕세자빈은 2024년에 암 진단을 받고 그 해 9월에 화학치료를 끝냈으며, 올해 1월에는 질병의 증상이나 증후가 사라지거나 현저히 감소한 상태를 가리키는 '관해(寬解·remission)' 상태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12.12. 20:25

박나래, 전 매니저에 ‘대리처방’ 압박 의혹…“이것도 아티스트 케어”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에게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대리처방 등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가 불법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해당 행위를 강요했다며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12일 채널A에 따르면 박나래가 비의료인으로부터 불법 링거 및 약물 투약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자신들에게 의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 측은 “2023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박나래의 요청으로 의사 처방 없이는 구매할 수 없는 약을 내 이름으로 여러 차례 대리 처방받아 박나래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 매니저 측은 요구를 거부할 경우 압박이 이어졌다고도 주장했다. 전 매니저 측에 따르면 박나래는 “이것도 하나의 아티스트 케어인데 왜 주지 않느냐”, “이미 나한테 한 번 준 이상 너희도 벗어날 수 없다”, “앞으로 이 일을 영영 못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휴대전화 메시지로 남겼다. 전 매니저 측은 해당 자료를 지난 8일 경찰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폭언·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함께 무면허자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혐의, 진행비 미지급에 따른 횡령 의혹 등으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함께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이번 논란은 당초 ‘갑질 의혹’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으로 번지며 파장이 커졌다. 박나래가 ‘주사 이모’로 불린 여성에게서 불법 시술과 약물 투약을 받아왔다는 주장이다. 이 여성은 스스로 의사라고 주장하며 불법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대한의사협회 조사 결과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박나래는 자필 사과문을 발표하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으나, 전 매니저들은 합의 조건이 맞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2.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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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 도운, 설레는 눈 맞춤..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로 연말 장식

[OSEN=지민경 기자] DAY6(데이식스) 도운이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개별 포토 속 설레는 눈 맞춤을 전했다. DAY6는 12월 15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Lovin' the Christmas'(러빙 더 크리스마스)를 발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앞서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에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의 어드벤트 캘린터 티저를 차례로 오픈한 데 이어 12일 오후 막내 도운의 캘린더 커버, 콘셉트 이미지, 손 글씨, 보이스 메시지 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 속 도운은 수줍은 미소로 선물을 건네며 로맨틱한 감성을 선사했다. 또한 "My Day(팬덤명: 마이데이)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따뜻하게 연말 보내고 있나요? 올해도 역시 My Day와 함께해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2025년도 너무 고생 많았고, 저희가 준비한 선물 'Lovin' the Christmas'가 12월 15일 도착할 예정이니 DAY6와 함께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는 음성 메시지로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게다가 도운의 손 글씨로 공개된 신곡 가사 일부 "마법에 빠지는 날 Lovin' the Christmas"가 '믿고 듣는 데이식스'가 노래할 2025년 시즌송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DAY6는 새 디지털 싱글 발표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2025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총 3회 개최한다.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콘서트는 무대를 중심으로 360도 개방되어 풍부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마지막 공연일인 21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하고 더 많은 My Day(팬덤명: 마이데이)와 만난다. 한편 DAY6의 새 디지털 싱글 'Lovin' the Christmas'는 오는 15일(월)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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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값 못하는 X" 시어머니에 뺨맞은 베트남女…韓남편 반응 '소름' [이혼의 세계]

매주 토요일 '부부 변호사 : 이혼의 세계' 웹툰을 연재합니다. 297-300화 함께 싣습니다. ━ 297화 국제결혼(1) ━ 298화 국제결혼(2) ━ 299화 국제결혼(3) ━ 300화 국제결혼(4) 법무법인 재현 (※이 기사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지식을 웹툰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공할 목적으로 제작됐습니다. 실제 사례를 각색한 내용으로 언급되는 이름과 지명 등이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2025.12.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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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행 가속화→ 갑자기 "살라, 슬롯 감독과 극적 화해"... '버스 발언' 후 명단 OUT→다시 팬들 앞에 선다

[OSEN=노진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논란 끝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13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최근 팀에서 버림받았다며 '충격 발언'을 한 살라는 영국 리버풀 커크비 훈련장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과 면담을 진행했다. 14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1군 스쿼드에 재합류했다. 살라는 지난 7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인터뷰에서 구단과 감독을 향한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그 여파로 그는 주중 열린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를 기점으로 그의 리버풀 내 미래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디 애슬레틱’은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일단 살라는 14일 브라이튼전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한다. 리버풀은 이 기간 동안 양측이 서로를 더 이해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도 살라의 복귀를 확인했다. “살라는 브라이튼전 스쿼드에 포함된다. 슬롯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자가 많은 상황에서 클럽에 최선의 선택을 하길 원했다. 이 때문에 살라 복귀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살라가 대표팀에 머무는 동안 리버풀과 에이전트는 이 사안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갈등의 시작은 벤치 신세에 불만을 품고 있던 살라가 공개적으로 리버풀을 비난한 데에서 시작됐다. 살라는 지난 7일 리즈와 3-3으로 비긴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그는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결국 살라는 “벤치에 90분 동안 앉아 있었다. 3경기 연속 벤치다. 커리어에서 처음 겪는 일”이라며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는데 그에 대한 보상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살라는 “왜 벤치인지 모르겠다. 구단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것 같다. 누군가는 내가 모든 비난을 받길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여름에 약속이 많았지만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다. 지금 상황은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슬롯 감독과의 관계도 직접 언급했다. 살라는 “과거에는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 관계도 없다. 이유를 모르겠다. 공정하지 않다. 다른 팀들은 선수를 보호한다. 내가 왜 이런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팀 토크’에 따르면 리버풀 보드진은 살라의 인터뷰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구단은 여전히 슬롯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슬롯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살라와 대화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다음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면담은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살라를 브라이튼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살라는 이 경기를 통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 전 안필드 팬들 앞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디 애슬레틱'은 “살라의 이탈을 우려했던 팬들에게는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며 다만 “살라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래도 스쿼드 복귀는 관계 개선의 신호”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포츠 바이블, 스카이 스포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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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계약할 것처럼 매물 보더니…남의 집 드나들고 옷 훔친 50대

거주할 공간이 없자 집을 계약할 것처럼 매물을 확인한 뒤 몰래 남의 집에 드나들면서 옷과 가방까지 훔친 50대가 온갖 범행을 추가로 저질러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절도, 재물손괴, 주거침입,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8일 서울 소재의 B씨 집 방범창을 프라이팬으로 부수고 같은 달 11일까지 9차례에 걸쳐 B씨 집에 함부로 들어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머무를 곳이 없었던 그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마치 임대차 계약을 할 것처럼 행세하며 매물을 확인한 뒤 B씨 집을 표적으로 삼아 이같이 범행했다. 그는 B씨 집에서 등산 가방, 옷 등 73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의 범행이 추가로 확인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5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차도로 뛰어들어 C씨(53)가 운행하는 승용차를 가로막았고, 이에 C씨가 경적을 울리자 홧김에 손으로 차량 보닛 부분을 내리치고 사이드미러를 쳐 망가뜨리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항의하며 하차한 C씨를 여러 차례 밀치는가 하면, C씨가 경찰에 신고하며 쫓아온다는 이유로 그를 위협하고 목 부위를 때리기도 했다. 이 사건 이틀 뒤에는 공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작업자에게 시비를 걸고, 이를 제지당하자 작업자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폭행했다. A씨는 비슷한 시기 서울에 있는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2만5000원짜리 모형 휴대전화를 갖고 나갔다. 또 개를 안고 서 있는 행인을 향해 욕설하며 "개 냄새 나니까 꺼져라"라고 모욕한 사실이 공소장에 포함됐다. 송 부장판사는 "이 사건 각 범행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들이 다수일 뿐만 아니라 각 범행 모두 누범기간 중 발생했다"며 "피해자들 대다수가 입은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으며 범행 당시 주거침입을 제외한 나머지 죄에 대해서는 동종전과가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2.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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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 부적절 언행으로 교수직 사임.."성적 수치감 느끼게 한 점 반성" [전문]

[OSEN=지민경 기자]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교수직을 사임한다. 팝핀현준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 그동안 감사했다.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자신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재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폭로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네티즌은 A교수가 수업 중 반복적으로 욕설을 사용해 모욕감을 느끼게 했고, 부적절한 발언으로 수치심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팝핀현준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팝핀현준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학생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팝핀현준 드림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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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방출’ 미완 거포 유망주, 투수 전향→중국리그 전격 진출 “구대성 감독님과 함께 합니다”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미완의 거포 유망주가 투수로 중국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현구(23)는 지난 12일 개인 채널을 통해 “오피셜이다. 처음 발표하는 건데 제가 12월 중순부터 중국리그에 도전한다. 중국에 새로운 리그가 창설됐는데 구대성 감독님과 함께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인천고 시절 우타 거포 외야수로 이름을 날린 강현구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3라운드 30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2022년 3경기 3타수 1안타를 남기는 데 그쳤고, 현역 복무를 거쳐 2025시즌 1경기밖에 나서지 못하며 지난 10월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방출이었다.  그렇다면 강현구는 어떻게 중국리그와 연결이 된 걸까. 알고 보니 지난 7월 두산에서 25살에 은퇴를 선언한 투수 권휘의 도움이 있었다. 강현구는 “(권)휘 형 덕분에 자리가 주어졌다. 일종의 테스트를 봤는데 운이 좋게 붙었다”라고 밝혔다.  함께 영상에 출연한 권휘는 “(강현구는) 운이 좋지 않았다. 누구보다 발악했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었다. 과정도 잘 만들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자신을 과감하게 어필해서 한 만큼 해서 딱 됐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구대성은 내년 1월 개막하는 중국프로야구 상하이 드래곤스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강현구는 과거 호주 질롱 코리아에서 구대성 감독과 사제의 인연을 맺은 권휘의 도움을 받아 상하이에 입단하게 됐다.  중국으로 향하는 강현구의 포지션은 야수가 아닌 투수다. 권휘는 “(강)현구가 투수도 과감하게 하고, 타자도 조금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 구대성 감독님께 ‘현구가 투수만 하는 건 아깝습니다. 방망이 치는 거 보면 더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렸다. 현구가 2개 다 잘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같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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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플림픽 입상자 포상부터 장학금까지…대구 장애체육인의 밤 성황

[OSEN=손찬익 기자]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직무대행 이대영)는 지난 12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구선수단 해단식 및 2025 대구광역시장애체육인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재화 시의회 부의장, 김태훈 시교육청 부교육감, 이대영 장애인체육회장 직무대행 등 주요 인사와 각 종목 선수 및 임원 등 5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2025 도쿄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 입상자 포상금 전달을 시작으로 장애인체육 발전 유공자에 대한 대구시장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다. 또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체육회장상이 수여됐다. 시상은 특별상, 모범상, 공로상, 우수지도자상, 우수선수상, 체육대상 순으로 진행됐다. 체육대상은 장애인볼링협회 김태옥 선수가 차지했으며, 장애인탁구협회 차수용 선수는 장애인체전 MVP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다관왕상, 기여상, 성취상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이어지며 선수들의 올 한 해 노력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서는 동명로타리클럽, 라온로타리클럽, 한국복지지원재단, 장애인체육회 지원단 등 여러 기관이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순간도 마련됐다. 이대영 장애인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올 한 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도 선수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과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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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미지급 실형' 김동성, '재산 은닉설'에 "억지 주장..죽길 바라냐" 반박[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재산 은닉설'에 대해 해명했다. 12일 김동성 아내 인민정의 소셜 계정에는 "김동성입니다"라며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프레시안은 김동성이 실제로 높은 소득을 자랑하며 현 배우자의 자녀를 수차례 유학 보내왔다는 측근의 폭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성의 측근 A씨는 수원지법에 김동성의 생계곤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엄벌탄원서를 지난 8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김동성이 A씨에게 본인의 재산을 아내 인민정과 그의 가족들에게 옮겨놨으며, 전 배우자가 양육 중인 자녀의 양육비 지급 의무가 사라지는 만 20세가 되는 해까지 시간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A씨는 김동성, 인민정 부부가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을 하고 있는 것이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전 자녀들이 만 20세 이후, 형사적인 책임에서 벗어난 후 생계활동을 위해 일용직을 하며 일정한 수입이 없게끔 보여지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동성은 매주 2회가량 유소년 빙상선수들을 개인 코치로 가르치며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수입도 존재한다"며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700만 원가량의 비연속적 급여를 받아갔다고 전했다. 이후 김동성이 A씨에게 월 6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벌고 있다고 자랑하는 내용, 딸의 해외유학을 언급하는 내용 등이 담긴 메시지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동성은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재산 은닉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저는 현재 재산이라고 할 만한 것이 일절 없으며, 통장까지 압류된 신용불량자다. 이 모든 사실을 그대로 경찰 조사에서 제출했고, 수사기관에도 이미 명확히 확인된 사항"이라며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아이의 나이와 상관없이 양육비는 반드시 책임지고 지급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유소년 빙상 코치를 일정 기간 맡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매번 단기 계약으로 끝낼 수밖에 없었고, 그 이유는 상대측의 반복적이고 무분별한 언론 제기로 인해 근무처마다 해고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제가 월 7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의 싱크대 사업을 단기적으로 도우면서 일을 배웠고, 이후 지인이 사정상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연로한 부모님 요청으로 잠시 업장을 대신 맡아 도왔을 뿐이다. 그 기간 동안 아내와 함께 출근하며 두 사람이 한 달간 받은 금액은 합쳐서 350만원이 전부"라며 "이를 입증할 자료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민정 딸의 미국 연수 관련해서도 "인민정 씨에게는 미국 시민권자인 딸이 있다.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왔고, 민정씨는 전남편의 상황으로인해 지금까지 양육비를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 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을 받은 상태다. 딸이 미국에 약 7개월 체류하는 동안의 비용은 친부 측이 지원했으나, 지원이 중단되면서 한국으로 귀국했고 현재 검정고시를 보고 생활 하고있다"며 "제가 일용직으로 일하며 받은 모든 월급 명세서와 소득 내역은 이미 수사관에게 전부 제출했다. 숨긴 소득도, 숨긴 재산도 없다.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제출했고 수사기관에서도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후 인민정은 추가 글을 올려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사실관계 확인 되지않은.. 이혼을 바라시는건가요? 김동성씨의 파멸을 원하시는건가요? 아니면 누구 죽기를 바라시는건가요.. 죽을만큼 힘듭니다"라며 "일용직 현장에 나가는건 살기 위한 생계목적입니다. 일용직 현장을 위장용이라 함부로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정말 힘드네요. 더이상 잃을것도 없습니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2004년 전처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8년 이혼 후 2021년 지금의 아내 인민정과 혼인신고를 했다. 인민정 역시 전남편 사이에 딸을 뒀으며, 재혼 후 김동성과 함께 양육 중이다. 하지만 김동성은 이혼 후부터 양육비 미지급으로 전처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었고, 결국 양육비 약 9천만원을 미지급한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지난 10일 수원지법은 김동성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이 구형한 징역 4월보다 무거운 형량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8년 당시 배우자와 이혼하면서 미성년 자녀 2명에게 매월 300만원을 지급하라는 결정에도 일부만 지급했다. 본인의 신청에 따라 양육비가 160만원으로 감액 결정이 됐고, 이후 전 배우자의 신청으로 감치 결정이 내려지자 미지급 양육비 일부를 지급했으나 그 이후 지금까지 3년 10개월가량 전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나이, 경력, 건강, 감액된 양육비 액수 등을 고려하면 양육비를 미지급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 피고인은 자녀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는 것보다 자신의 생활 수준 유지가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현재까지 막연한 지급 계획만 언급해 과연 이를 이행하고자 하는 현실적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정 기한 내 현실적으로 미지급한 양육비를 강제하는 게 미성년 자녀들을 보호하는 것에 더 합당하다고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김동성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급 의무를 항소심까지 하지 않으면 복역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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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미국인인데, 토론토 왜 한국어로 환영 인사했나…RYU 이후 첫 한글 등장→440억 역수출 신화 기대

[OSEN=이후광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미국 국적의 코디 폰세를 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환영했을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SNS 계정을 통해 폰세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폰세는 올해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최고 외국인투수로 거듭났다. 데뷔 첫해임에도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180⅔이닝 38자책) WHIP 0.94 피안타율 .199의 압도적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평균자책점, 탈삼진(252개), 승률(.944)에서 1위에 올라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KBO 정규시즌 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폰세의 차지였다. 폰세는 이에 힘입어 지난 3일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복귀의 꿈을 이뤘다. 폰세가 내년 시즌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이었던 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복귀전이 성사된다.   눈에 띄는 건 토론토 구단의 환영 메시지다. 미국 국적인 폰세의 입단을 한국어로 축하한 것이다. 토론토는 “KBO MVP가 토론토로 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코디!”라는 한글 문구로 폰세의 토론토 합류를 반겼다. 토론토 SNS 계정에 한글이 등장한 건 2023시즌을 끝으로 토론토를 떠난 류현진 시절 이후 처음이다.  토론토는 “우리는 KBO리그 MVP이자 최동원상 수상자인 폰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라는 영문 소개글을 덧붙였다.  토론토는 폰세와 류현진의 인연도 집중 조명했다. 폰세의 KBO리그 단일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개) 영상을 게재하며 “이전 기록 보유자가 누구였는지 아는가. 바로 폰세의 동료 류현진이다”라고 언급했고, 폰세가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류현진의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던 사실도 소개했다.  토론토는 “폰세는 류현진의 팬으로 자랐다. 그리고 그들은 한화에서 같이 뛰었다. 심지어 폰세는 KBO 올스타전에서 류현진의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라고 놀라워했다.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노리는 폰세를 향한 토론토 구단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내년 시즌 폰세가 40경기(선발 24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4.00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2.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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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다영, 솔로곡 'body' 英 NME '2025 베스트 K팝' 선정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다영의 솔로 데뷔곡 'body'가 영국 NME가 꼽은 올해 최고의 K팝으로 선정됐다. 최근 영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5 베스트 K-팝 송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에 따르면 다영의 솔로 데뷔곡 'body(바디)'가 '2025 베스트 K팝'에 랭크되며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했다. 'body'는 지난 9월 발매된 다영의 솔로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디지털 싱글 'gonna love me, right?(고나 럽 미, 롸잇?)'의 타이틀곡이다. 펀치감 있는 비트와 다영의 청량한 음색이 어우러진 이 곡을 통해 다영은 보컬과 퍼포먼스, 랩은 물론, 스타일링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더욱 뚜렷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올라운더'로서의 기량을 증명했다. NME 측은 "다영은 결코 쉽게 물러서는 사람이 아니며, 'body'는 그녀의 끈기가 빚어낸 결과물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해 질 녘의 햇살처럼 반짝이는 이 매혹적인 서머 팝 송은 과거 K팝 여름의 찬란한 에너지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곡 자체를 돋보이게 하는 모던한 세련미까지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무엇보다 그녀가 스포트라이트 아래 마땅히 누려야 할 자리를 얻게 한 것은, 트랙의 중독성 있는 훅과 어우러진 무대를 향한 우주소녀 다영의 전염성 있는 열정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앨범 'goona love me, right?'은 음악부터 콘셉트까지 다영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담은 앨범이다. 다영은 기획을 비롯해 작사, 작곡 등 전반 작업에 참여해 그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식을 드러내는 동시에 리스너들에게도 사랑과 자기 확신의 메시지를 전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이번 NME 선정에 앞서 다영은 올 한 해 국내외 각종 지표를 통해 '올라운더 솔로 아티스트'로서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그는 타이틀곡 'body'로 발매 직후 멜론 TOP100 최고 9위, 10월 둘째 주 기준 주간 차트 20위 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틱톡과 유튜브 쇼츠 등 숏폼 플랫폼에서 시작된 챌린지 열풍은 글로벌 팬덤을 넘어 '대중픽' 음악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해외 매체들의 찬사도 잇따랐다. 발매 직후 NME를 비롯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 미국 방송사 폭스 13 시애틀(FOX 13 Seattle)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MTV 채널에서 그녀의 신보와 글로벌 영향력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지난달 15일에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여자' 부문을 수상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데뷔 활동을 펼친 다영은 '넘버 원 락스타(number one rockstar)' 등으로 후속 활동을 이어갔다.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풍성한 무대와 챌린지로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낸 다영은 이번 활동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한편, 다영은 오는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5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연, 다영만의 에너지로 연말을 뜨겁게 물들일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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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197명 태어났는데…'암 유발 유전자' 정자 기증 발칵

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희귀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정자 기증자의 정자가 유럽 전역에서 사용돼 최소 197명의 아이가 태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암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11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 기증자는 리-프라우메니증후군(Li-Fraumeni syndrome)을 유발하는 TP53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었다. 이 증후군은 소아암을 포함해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희귀 유전 질환이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자신의 유전자 이상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정자를 기증했다. 초기 조사에서는 그의 정자로 태어난 아이가 유럽 8개국에서 최소 67명으로 파악됐지만, 이후 BBC를 포함한 14개 유럽 공영방송이 정보공개 청구와 의료진·환자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출생 아동 수는 최소 197명으로 늘어났다. BBC는 “모든 국가의 자료가 확보된 것이 아니라 실제 규모는 더 클 수 있다”고 전했다. ━ 14개국 67개 병원에 공급…규제 허점 드러나 이 남성은 덴마크의 민간 정자은행인 유럽 정자은행(ESB)에 단일 기증자로 등록했으나, 그의 정자는 14개국 67개 난임 클리닉에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정자은행은 2023년 11월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해당 기증자의 정자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다만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실제로 얼마나 많은 수가 돌연변이를 유전받았는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 “암 발병 위험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참혹” 문제는 이 돌연변이를 물려받은 경우 평생 암을 피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점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리-프라우메니증후군 보유자는 60세까지 암 발병 확률이 90%에 달하고 40세 이전 암이 발생할 확률도 약 50%에 이른다. 이 증후군을 가진 환자들은 매년 전신 및 뇌 MRI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하며, 여성의 경우 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선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BBC는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프랑스 루앙대학병원의 생물학자 에드위즈 카스퍼는 유럽 인간 유전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기증자의 정자로 태어난 아동 67명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스퍼는 “그중 10명은 뇌종양 등 암 진단을 받았고, 또 다른 13명은 돌연변이를 지녔지만 아직 암이 발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아이들은 암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의료 감시가 필요하며 향후 자신의 자녀에게 돌연변이를 전달할 확률도 50%”라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 암연구소의 암 유전학 클레어 턴불 교수는 “리-프라우메니증후군 진단은 평생 소아암을 포함한 암 발병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가족에게 매우 참혹한 소식일 수 있다”며 “만 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 돌연변이 보유자의 정자가 다수의 출생에 사용된 불운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해당 정자는 영국 내 클리닉에는 직접 공급되지 않았지만, 덴마크 당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영국 인간수정배아관리청(HFEA)에 일부 영국 여성이 덴마크에서 난임 치료를 받았다고 통보했다. HFEA의 피터 톰슨 최고경영자는 “아주 소수의 여성만 해당된다”며 “이들은 치료를 받은 덴마크 클리닉으로부터 이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BBC는 기증자가 선의로 기증했고 영국 내 관련 사례들이 모두 통보된 점을 고려해 기증자 식별번호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럽 정자은행 대변인 줄리 파울리 부츠는 “이번 사건과 희귀 TP53 돌연변이가 여러 가족과 아이들, 그리고 기증자에게 미친 영향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ESB는 과학적 기준과 법률에 따라 모든 기증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개별 의료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단일 기증자를 통해 태어나는 아이 수에 제한을 둬야 한다는 요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관련 법률은 매우 복잡하고 국가별 규정 적용도 달라 유럽 차원의 공통되고 투명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평생 암의 그림자와 살아야…여러 번 싸울 것” 프랑스의 싱글맘 셀린(가명)은 14년 전 이 기증자의 정자로 아이를 낳았고, 최근 딸이 유전자 변이를 지닌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벨기에의 난임 클리닉으로부터 아이에 대한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셀린은 기증자 개인에 대해서는 “전혀 원망이 없다”면서도 “위험을 가진 안전하지 않은 정자를 제공받았다는 점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떤 암이, 몇 개나 발생할지 모른다”며 “확률이 높다는 걸 알고 있고 그때가 오면 싸울 것이고 여러 번이라면 여러 번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2.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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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A조 1위, 멕시코 컨디션 최악"...'캡틴 아메리카' 발언에 멕시코 발끈 "과소평가 아냐? 5개월간 경기력 회복할 수 있다"

[OSEN=고성환 기자] "한국이 조 1위를 할 거다. 멕시코는 지금 컨디션이 최악이다." '캡틴 아메리카' 랜던 도노반(43)의 예측이 현실로 이뤄지게 될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공동개최국 멕시코에서도 그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멕시코 '인포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도노반은 멕시코 대표팀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걸까? 그는 한국이 A조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인 도노반은 멕시코가 16강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A조에 배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묶였다. 어느 하나 확실한 강자가 없는 상황. 멕시코·한국·남아공 모두 각각 속한 포트1과 포트2, 포트3 중에선 강팀이라고 보기 어렵다. 덴마크나 아일랜드가 올라올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도 이탈리아가 있는 패스 A보다 낫다는 평가다. 특히 자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멕시코가 자신감에 차 있는 상황. 하지만 '이웃나라 전설' 도노반의 생각은 달랐다. 인포배는 "많은 전문가들이 멕시코를 A조 1위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도노반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엘 트리(멕시코 대표팀 애칭)'의 현재 기량이 라이벌들을 꺾기엔 부족하고 판단하고,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에 출연한 도노반은 "사실 난 한국이 조별리그 승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멕시코는 지금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 되돌릴 방법도 없어 보이며 여기서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라며 멕시코를 혹평했다. 이어 도노반은 "멕시코엔 뛰어난 선수들이 없다. 그래도 홈 팬들의 응원이 그들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울 거다. 아마 2위를 차지할 것 같다"라며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이 3위, 남아공이 4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도노반은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 가지 경고는 유럽 팀 역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거다. 난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치열한 접전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미국 A매치 최다 출전자(164경기) 코비 존스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인포배는 "멕시코 대표팀의 기량에 대해 우려를 표한 사람은 도노반뿐만이 아니었다. 존스 역시 멕시코가 부진한 컨디션으로 월드컵 본선에 임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는 팀까지도 멕시코를 꺾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라고 설명했다. 도노반과 함께 출연한 존스는 "A조는 혼전 양상이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특히 아일랜드가 본선에 올라온다면 더 예측하기 어렵다. 트로이 패럿이 있는 아일랜드가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또한 그는 "멕시코는 현재 좋지 않은 분위기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결과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3월 예선 경기들은 치열한 접전과 강렬한 경기들로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멕시코가 이처럼 기대받고 있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강인의 마요르카 시절 스승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치렀지만, 4무 2패에 그치면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 때문. 멕시코는 9월 미국 내슈빌 제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홍명보호는 라울 히메네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뒤 후반 20분 손흥민과 후반 30분 오현규의 연속골로 역전했지만,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극장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힘들 때 의지할 만한 대형 스타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풀럼에서 활약 중인 라울 히메네스, AC 밀란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샌디에이고 소속 이르빙 로사노 등 유명한 공격수들이 있긴 하지만, 무게감이 예전 같지 않다. 라울 히메네스와 이르빙 로사노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노장이고, 산티아고 히메네스도 이탈리아 무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멕시코는 안방에서 치르는 대회인 만큼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인포배는 "멕시코 대표팀은 최근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상대로 한 6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향후 5개월 동안 여러 차례 친선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회복하고 6월 11일 월드컵 본선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폭스 스포츠, 인포배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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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외교차관 이스라엘 방문에 반발…외교 경로로 항의

中, 대만 외교차관 이스라엘 방문에 반발…외교 경로로 항의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만 외교부 차관이 최근 이스라엘을 비밀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이 이스라엘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반발했다. 이스라엘 주재 중국대사관은 13일 대변인과 기자 간 문답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대만은 중국의 하나의 성(省)으로, 어떠한 외교부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중국은 수교국과 대만 간의 어떠한 형태의 공식 교류에도 일관되게 단호히 반대했다"며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은 이스라엘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외교 경로로 항의하는 경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대변인은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인식이자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으로, 중국이 이스라엘을 포함한 세계 각국과 외교관계를 수립·발전시키는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이자,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이스라엘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 대만 독립을 선동하는 분열 세력에 어떠한 잘못된 신호도 보내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은 우즈중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차관 격)이 이달 초 이스라엘을 비밀리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이 이스라엘과 국방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외교관계가 없는 이스라엘을 외교부 고위 인사가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우 차장의 방문이 지난달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이 언급한 '대만판 아이언돔'(T-Dome) 구상 구축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5.12.12. 19:25

[르포] 젊은 인재 주인공 만든 실리콘밸리 '포도송이' 발표

[르포] 젊은 인재 주인공 만든 실리콘밸리 '포도송이' 발표 "올해 새로운 형식 시도"…韓기업 구인 부스엔 외국인들 참여 늘어 (샌타클래라=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혹시 문어 심장이 몇 개인지 아시나요?"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열린 한국의 인재 유치 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한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유학생 참가자는 청중에게 대뜸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이 참가자는 "문어 심장은 특이하게도 3개인데 다수는 이를 '수렴진화'로 생각하지만 나는 이를 (진화적) '보존'일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자신이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연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정부와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한국투자공사(KIC) 실리콘밸리 등 공동 주최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재 교류 행사 '디 인비테이션'(The Invitation)에서는 유학생 등 인재들이 1분 발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불과 1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그 시간 안에 기업 관계자들이나 다른 연구자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해야 했던 만큼 참가자들은 자신을 알리는 데 열심이었다. 연구 성과를 한 화면에 압축한 슬라이드를 준비해오는가 하면 시선과 주의를 끌 수 있는 말을 꺼내는 등 자신을 알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에서 신경과학 관련 프로젝트 과학자를 맡고 있다는 참가자는 주 정부가 대마초를 합법화한 이후 관련 신경과학 연구를 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참가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하고 싶지만, 컴퓨터과학과 접점이 없어 고민이라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국은 당신의 재능을 기다립니다'(Korea Awaits Your Brillianc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 참가자 상당수는 한국인 유학생이었지만, 한국어가 서툰 한국계 미국인이나 외국인들도 포함된 만큼 이날 발표는 한국어와 영어가 뒤섞인 형태로 진행됐다. 일부는 한국어로 발표를 하다가 중간에 급히 영어로 바꿔 말을 이었고, 연구 성과는 자세히 설명하면서도 긴장한 나머지 정작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무대를 내려간 참가자도 있었다. 사회자는 오후 3시에 시작해 2시간 넘게 이어진 행사에서 아직 무대가 익숙지 않아 가장자리에 서서 발표하는 참가자들에게 수차례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라고 독려해야 했다. 배정융 KIC 실리콘밸리 센터장은 이 같은 형식을 '포도송이' 발표라고 지칭하면서 "젊은 인재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올해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옆방에서는 거꾸로 한국 기업들이 해외 인재들을 모집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부터 한미약품과 같은 중견기업, 퓨리오사AI 등 중소기업들이 마련한 부스는 예년과 달리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았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는 AI와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관련 한국 스타트업이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사업 모델을 소개할 수 있는 포럼도 이뤄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5.12.12. 19:25

일본제철, 5년간 57조원 투자한다…美·印서 성장동력 마련

일본제철, 5년간 57조원 투자한다…美·印서 성장동력 마련 중장기 경영계획 발표…'수요 침체' 日 생산능력은 유지키로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미국 철강업체 US스틸을 인수한 일본제철이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부터 5년간 약 6조엔(약 57조원)을 국내외 설비·사업에 투자한다. 13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전날 이러한 투자 계획이 포함된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제철은 6조엔 가운데 4조엔(약 38조원) 정도는 미국과 인도 등 해외에 투자할 방침이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 당시 2028년까지 110억 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일본제철은 미국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고급 강재의 제조 기술을 US스틸에 제공해 채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또 다른 중점 사업 지역인 인도에는 제철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일본에는 약 2조엔(약 19조원)을 투자해 생산 능력을 유지하면서 자동차, 건축, 에너지 분야 수요를 발굴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일본제철은 이 같은 투자 계획을 통해 연간 8천만t 수준인 조강 생산 능력을 2030년대 중반에 1억t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마이 다다시 일본제철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생산 규모와 수익 수준, 기술력, 해외 사업 전개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 전체적으로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사히는 중기 경영계획에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일본 내 생산체제 재검토 방안은 사실상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일본제철은 2020년 이후 일본에서 고로 15기 가운데 5기의 가동을 정지하는 등 조강 생산 능력을 축소해 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12.12. 19:25

英 거리 나선 '핑크 레이디' 물결…반이민 시위 새얼굴

英 거리 나선 '핑크 레이디' 물결…반이민 시위 새얼굴 분홍색 옷차림에 깃발도 핑크…"이민자들, 여성·소녀에 위협" 주장 대체로 우익포퓰리즘 성향…"백인우월주의 아니냐"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영국에서 반이민 정서가 번지는 와중에 분홍색 옷과 모자 차림에 깃발도 분홍색으로 내건 여성들이 거리 시위의 전면에 섰다. 이들은 '핑크 레이디스'(Pink Ladies)라는 민간 단체로, 화사한 옷차림을 하고 영국 전역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여성과 소녀들에게 위험이 된다고 외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은 이처럼 영국 내 반이민 시위의 새 얼굴이 된 핑크 레이디스를 소개하면서 지난달 첼름스퍼드 시위 분위기를 전했다. 당시 시위에 나선 핑크 레이디스는 영국이 이민자들에게 "침략당하고 있다"면서, "군대를 동원해 이민자들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비옷부터 가방, 모자, 깃발까지 분홍색으로 맞췄으며, 조명도 분홍색을 켰다. 데리고 있는 반려견에게도 분홍색 옷을 입혔다. 이 단체는 명시적으로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거의 모든 회원이 우익 포퓰리즘 성향의 영국 개혁당에 투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개혁당은 반이민 정책을 내걸고 집권 시 불법 이민자를 대거 추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핑크 레이디스의 시작은 올여름 영국 에식스주 에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 내 망명 신청자들이 곳곳의 호텔에 분산 수용되면서 각지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속출했다. 그러던 중 에핑에 있는 벨 호텔에서 한 에티오피아 출신 망명 신청자가 14세 소녀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자 이 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지난 7월 17일 온라인으로 반이민 시위가 조직됐고, 일부 남성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는 상황으로 번졌다. 이를 지켜보던 에핑 여성 주민들은 시위대가 '인종 차별주의 폭도'가 아니라 '두려움에 떠는 지역사회'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새 전술을 제안했다. 남성들은 집에 있고, 분홍색 옷을 입은 여성들이 시위의 선두와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여성들로 이뤄진 핑크 레이디스는 올여름부터 여성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영국 전역의 망명자 수용 호텔 앞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핑크 레이디스는 홈페이지에서 자신들을 "대규모 이민, 그중에서도 불법 이민 문제로 인한 우리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할머니, 어머니, 자매, 딸들"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수천 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풀뿌리 운동"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중년의 백인 여성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핑크 레이디스가 인종차별이나 백인 우월주의 아니냐고 지적한다. 영국의 여성 단체인 '여성 폭력 종식 연합'(EVAW)의 앤드리아 사이먼 국장은 "극우 세력은 오랜 기간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 종식이라는 명분으로 인종차별적이고 백인 우월주의적인 의제를 홍보해왔다"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5.12.12. 19:25

'인니 대홍수' 사망자 1천명 육박·부상자 5천명…구호품 부족

'인니 대홍수' 사망자 1천명 육박·부상자 5천명…구호품 부족 아체주 60% 여전히 정전…정부 복구 작업 지체되자 불만 토로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심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1천명에 육박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EFE·AFP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폭우가 내린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전날까지 991명이 숨지고 222명이 실종됐다. 부상자 수는 아체주를 비롯해 북수마트라주와 서수마트라주 등 3개 주 52개 지역에서 5천400명에 달했다. 특히 가장 피해가 심각한 아체주에서는 60%가량이 여전히 정전 상태고, 많은 이재민이 몰린 임시 대피소는 식수와 의약품 등 구호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복구 작업이 늦어지자 피해 지역 주민들은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아체주에 사는 샤룰(39)은 AFP에 "스스로 희망을 품으려고 애쓰는 것조차 포기한 상태"라며 "누구에게 의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아체주를 다시 찾아 지원이 늦어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하면서 정부가 계속 돕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피해 복구를 위해 며칠 안에 새 경제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재난관리청은 식량, 의료 서비스, 위생 시설, 심리 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합 대피소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3개 주에서 주택과 공공시설 복구 비용으로 31억달러(약 4조5천6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지 않았으며 국제사회 지원도 거절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 '디트와'가 강타한 남아시아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도 최근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640명이 숨지고 211명이 실종됐다. 믈라카 해협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한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폭우가 쏟아졌으며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뿐만 아니라 태국 사망자 275명과 말레이시아 사망자 3명을 포함하면 4개국에서 지금까지 1천909명이 숨졌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탓에 이 지역에 폭우가 심해졌고, 벌목을 비롯한 난개발과 부실한 재난 방지 시스템까지 더해져 피해가 컸다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5.12.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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