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횡령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6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박나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박나래가 1인 기획사인 앤파크의 실질적 대표로서 장기간에 걸쳐 회사의 자금을 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사적 용도로 사용하고 외부로 유출하는 등 반복적인 횡령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 C씨를 정식 직원인 것처럼 허위 등재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매월 급여 명목으로 총 44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8월쯤엔 박나래가 C씨의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약 3억원을 송금했다고 폭로했다. 또 앤파크 대표로 돼 있는 박나래 모친이 실제 근로를 제공한 사실이 없음에도 11개월간 매월 급여 명목으로 총 5500만여만원이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박나래가 회삿돈으로 개인의 주택 관리비나 물품 구매 등에 최소 1억원가량을 썼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 측은 "전 남자친구를 정식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올린 후 월급을 지급했다는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박나래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되레 전 매니저들의 법인 자금 횡령을 포착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지난 5일 협박 관련해 고소를 진행했으며,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로부터 특수상해와 성희롱,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아울러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술자리 강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 사적인 지시가 반복됐으며 가족의 가사도우미 역할까지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병원 예약이나 대리 처방 등 의료 관련 업무까지 떠맡았고, 진행비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으며,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의혹이 제기된 후 박나래 1인 기획사인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커졌다. 이에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5일 공식입장을 배포해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을 수령한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지연된 데 대해선 "해당 업무는 문제 제기한 전 직원들이 담당하던 부분이었고, 이들은 당시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운영상 부족했던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잘못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2.05. 22:50
[OSEN=장우영 기자] 가수 대성이 신보 콘셉트를 스포했다. 대성은 지난 5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싱글 앨범 ‘한도초과’의 무드 필름을 공개했다. 트와이스(TWICE) 사나가 지원사격에 나선 무드 필름은 예상치 못한 ‘한도초과’ 상황을 재치 있게 풀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밝고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 후렴구가 흘러나오자 대성 특유의 경쾌한 매력이 한층 살아났다. 이날 함께 공개된 앨범 커버에서는 대성의 밝은 에너지와 친근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그의 표정과 비주얼만으로도 이번 싱글이 지닌 경쾌한 무드가 고스란히 전해지며, ‘한도초과’가 품은 트로트 감성을 암시했다. 이번 싱글 ‘한도초과’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장미 한 송이’, ‘혼자가 어울리나 봐’까지 총 세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한도초과’는 쿠시(KUSH), 지드래곤(G-DRAGON), 대성이 의기투합한 일명 ‘사랑드림팀’이 선보이는 곡으로, 트로트를 기반으로 한 경쾌한 사운드 위에 대성의 활기 넘치는 표현력과 재치 있는 보컬 스타일이 더해졌다. 이처럼 무드 필름과 앨범 커버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프로모션에 돌입한 대성. ‘날 봐, 귀순’, ‘대박이야!’ 이후 오랜만에 트로트 앨범으로 돌아오는 만큼, ‘원조 트롯돌’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성의 새 싱글 ‘한도초과’는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5. 22:47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해명한 가운데, 해당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이 공개돼 논란을 키우고 있다. 6일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주사 이모'와 나눈 대화와, 전문 의료 시설이 없는 일반 가정집에서 주사를 맞는 사진을 보도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돈 받고 시술하는 행위는 무허가 의료기관 운영에 해당하며, 원격의료를 행하거나 받으려는 자는 보건복지부가 정하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의료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주사를 맞았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뿐만아니라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주사이모'는 "지금 많이 준비하려고 처방전 모으고 있다"며 대리 처방을 의심케 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박나래가 '주사이모'에게 받은 약은 항우울제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사이모'라는 인물은 의사조차 아니라고. 그럼에도 박나래는 '주사이모'를 해외까지 데리고 갔으며, 이는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 시기와 겹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갑질, 상해, 불법의료 행위, 나아가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에 횡령 의혹까지 휩싸였다. 이들은 박나래가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는가 하면 술자리 강요와 폭언 및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진행비 미지급, 대리처방도 주장하며 박나래에 대한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그 뒤로도 박나래가 1인 기획사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전 남자친구를 허위로 정식 직원인 것처럼 등재해 급여 명목으로 총 4400여 만원을 지급한 혐의로도 피고발돼 충격을 안겼다. 또 전 남자친구의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3억 여 원을 송금하기도 했다고. 이같은 의혹이 쏟아지자 박나래 소속사 주식회사 이앤피 측은 "박나래 씨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를 퇴사하였고, 당사는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 씨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하였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라고 협박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당사와 박나래 씨는 운영상 부족했던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잘못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할 의도가 없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 매니저들을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또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 일축하며 "말도 안되는 내용을 적은 고발장으로 (박나래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런가 하면 '불법 의료행위' 의혹과 관련해 박나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이세중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 "관련 자료, 당사자의 진술과 대화, 문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 씨의 의료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 박나래 씨는 바쁜 촬영 일정으로 병원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이는 일반 환자들도 널리 이용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법무법인 측의 주장을 뒤집을 추가 정황이 포착되면서 박나래의 향후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5. 22:45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박나래가 갑질에 이어 횡령, 불법 의료행위 등의 추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놀토'에 정상 출연한다. 6일 tvN '놀라운 토요일' 측은 OSEN에 "오늘 '놀토'는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4일부터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 재직 기간 동안 당한 피해를 호소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한 것. 당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또한 한 매니저에게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으며,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고. 이후 박나래의 1인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채 운영을 해왔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그러자 박나래 소속사 주식회사 앤파크는 박나래 씨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를 퇴사했고,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은 문제 제기를 한 전 직원들이 담당하던 부분이었고, 이들은 당시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되었다고 허위 보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퇴사 후 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제보하였고, 당사는 관련 취재 문의를 통해 해당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 씨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 박나래 씨는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이어지는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인해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같은 해명 속에 박나래는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에 편집없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후 박나래가 횡령 혐의로 고발된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고, '놀라운 토요일' 방송을 앞둔 6일에는 박나래의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힘을 실을 정황이 포착돼 논란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놀라운 토요일' 측은 결방이나 편집 여부와 관련해 "예정대로 방송된다"는 답변을 전했다. 한편 박나래 측은 횡령 의혹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으며,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 당사자의 진술과 대화, 문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 씨의 의료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박나래 씨는 바쁜 촬영 일정으로 병원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이는 일반 환자들도 널리 이용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5. 22:41
배우 조진웅(49·조원준) 측이 소년범 의혹을 일부 인정한 가운데 과거 고등학교 동창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8년 조진웅 동창 추정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디시인사이드에서 2018년 3월부터 6월까지 이어진 조진웅에 대한 댓글들이다. 한 네티즌은 조진웅에 대해 “서현고 다니다가 동창들이랑 떼강도 짓 하다가 빵에 갔다가 후년에 복학하고”라고 썼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그걸 어떻게 알았지? 근데 정확히 따지면 후년에 복학은 아님. 검정고시 패스하고 경성대 96학번으로 입학했거든. 아는 사람 별로 없는데 혹시 서현 3회?”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이 “원준아~녀석들 모여서 왜 술 먹고 아파트 담벼락에 불을 질러. 형이 꺼내준 건 기억하려나 모르겠네. 그래도 그 중에 네가 제일 성공한 듯하니 흐뭇하긴 하다”라고 했다. 2012년 한 게시글에는 “조원준(조진웅 본명) 고등학교 동창들이 이 글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과거 일이라지만 분당 사람은 입이 무겁다”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전날 연예계에서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 생활을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조진웅이 본명인 조원준이란 이름 대신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활동한 배경에는 이런 이력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다”며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05. 22:41
[OSEN=고용준 기자] '승리의 여신:니케'가 겨울 시즌을 맞아 SSR 신규 니케 2종류 합류를 포함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지난 4일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승리로 향하는 소녀들의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겨울 시즌을 맞아 신규 니케와 한정 코스튬 등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아크 익스프레스의 열차 AZX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벤트 스토리 ‘TERMINUS TICKET’을 중심으로, 겨울 분위기를 가득 담은 신규 SSR 니케 2종과 미니 게임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승객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AZX 소속 승무원 ‘디젤 : 윈터 스위츠’는 자신의 지속 대미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화력형 니케로, 버스트 스킬을 발동하면 다수의 적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알게 된 AZX의 기관사 ‘브리드 : 사일런트 트랙’은 풍압 코드의 적을 공격할 때 추가 효과를 부여하고, 버스트 스킬로 아군의 공격 능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지원형 니케다. 또한 지난해 겨울 스토리 이벤트 ‘ICE DRAGON SAGA’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방어형 SSR 니케 ‘메이든 : 아이스 로즈’와 화력형 SSR 니케 ‘길로틴 : 윈터 슬레이어’를 오는 25일까지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겨울 이벤트 기간 동안 전초기지 또한 겨울 배경으로 새롭게 꾸며지며, 아카이브에 ‘ICE DRAGON SAGA’ 추가와 함께 아케이드에 미니 게임 ‘DRAGON DUNGEON RUN’이 상시 콘텐츠로 편입된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AGF 2025에도 참가해 현장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이번 니케 부스는 업데이트와 맞물린 겨울 열차 콘셉트로 꾸며져, 게임 속 세계관을 현실로 옮겨온 듯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달 3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한국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2위를 기록하는 등 역주행에 성공한 만큼, 이번 업데이트와 AGF 2025 참여를 통해 연말 인기몰이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05. 22:40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최이정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25kg 감량 다이어트에 성공한 풍자가 결국 ‘풍마카세’를 오픈한다. 곱창부터 굴라면까지, 특별한 ‘먹방’이 예고됐다. 오늘(6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전재욱·김해니·정동식·이다운, 작가 여현전) 375회에서는 풍자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대영, 영상 크리에이터 랄랄이 함께하는 저녁 식사가 공개된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풍자다운 스케일의 풍요로운 먹방 코스가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풍자의 새로운 사무실에서 열린 ‘풍마카세’. 25kg 감량 후 작아진 위를 자랑하며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던 풍자는 웰컴티 맥주와 간단하게(?) 곱창 한 아름을 들고 등장, 대영과 랄랄을 놀라게 만든다. 이어 과메기와 굴로 풍요로운 2차를 이어가며 “다 단백질!”이라는 당당한 논리를 펼친다. 마무리로 굴라면까지 끓이며 먹방 대폭주를 예고, 재미와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는 풍자의 솔직한 먹방 철학이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는 풍자와 랄랄의 케미 뒤에 숨겨진 특별한 인연도 공개된다. 이들을 엮어 준 건 바로 술. ‘술을 왜 마시는지 모르겠다’던 랄랄이 풍자를 만나 술의 맛에 눈을 뜨며 주당이 된 반전 사연이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랄랄의 태몽까지 꿔줬다는 풍자와 돌잔치 에피소드를 나누다 랄랄의 눈시울이 촉촉해진다. 하지만 곧이어 성형썰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큰 웃음을 준다는데. 풍자는 보조개, 이마 성형은 물론 코만 5번 성형했다고 밝혔다고. 세 사람의 티키타카 가득한 대화가 감동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 /[email protected]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5. 22:37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벌어진 검찰의 진술회유·강압수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가 방용철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과 박모 전 쌍방울 그룹 이사,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인권침해점검TF가 전날 청구한 구속영장 청구서엔 방 전 부회장 등이 업무상 배임·횡령, 모해위증 및 교사 혐의의 피의자로 적시됐다. TF는 쌍방울 차원에서 안 전 회장을 재판 증인으로 매수하기 위해 금전적 지원을 한 것으로 보고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안 전 회장의 딸이 서울 송파구 소재 오피스텔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 데 대해선 배임액을 7280만원으로 특정했다. 또 안 전 회장의 딸이 쌍방울에 취업해 받은 임금을 허위급여로 보고 2700만원을, 안 전 회장에게 제공한 차량에 대해선 800만원을 배임액으로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했다. ━ 안부수, 이화영 대북송금 유죄 재판서 핵심 증언 안 전 회장은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청·쌍방울과 북한 측을 연결해 준 대북 브로커로 지목된 인물이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는데 핵심적인 증언을 한 증인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안 전 회장이 쌍방울 측으로부터 자녀 취업과 오피스텔 제공 등의 금전적 지원을 받은 뒤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고 “쌍방울이 북한에 준 돈은 경기도 스마트팜 비용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이라고 증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수원지법은 이 전 부지사에 대한 1심 선고 직후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태 회장과 쌍방울 직원들, 그리고 안부수 회장의 진술이 일치한다”는 점을 유죄 선고 배경으로 설명했다. ━ 신임 곽영환 TF 팀장, 연어 술파티 수사 확대 TF는 방 전 부회장과 안 전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 등 또 다른 진술 회유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TF 팀장은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는데, 정용환 전 감찰부장이 지난달 19일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되며 지난 5일 새 감찰부장 겸 TF 팀장으로 곽영환 수원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연어 술파티 의혹은 수원지검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을 회유하기 위해 조사실에 연어회와 소주를 반입했다는 내용으로 TF의 핵심 조사대상 사건 중 하나다. 앞서 법무부는 자체조사를 통해 수원지검 조사실에서 연어와 소주를 반입한 술자리가 이뤄진 날로 2023년 5월 17일을 특정했다. 하지만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이자 술자리 제공 의혹의 당사자인 박상용 검사는 “의혹이 제기된 연어를 곁들인 술자리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연어 술파티가 이뤄진 날짜로 지목된 2023년 5월 17일 쌍방울 법인카드로 수원지검 청사 앞 편의점에서 소주와 담배를 구매한 내역이 확인된 데 대해선 “술 구매 사실과 술을 청사에 들였다는 것은 전혀 별개 사안”이라며 “(쌍방울 법인카드로 소주를 구매한) 해당 시간 이후 쌍방울 직원이 검찰청에 들어온 기록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우.석경민([email protected])
2025.12.05. 22:35
스리랑카 홍수·산사태 사망자 600명 넘어…IMF에 지원 요청 대통령 "우리 역사상 가장 극복 어려운 자연재해"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사이클론 '디트와'가 강타한 남아시아 스리랑카에서 사망자 수가 600명을 넘긴 가운데 폭우로 추가 산사태 경보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재난 당국은 디트와가 몰고 온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607명이 숨지고 214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이재민은 20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 곳곳에서 수많은 마을이 산사태·홍수로 인해 진흙과 잔해에 파묻힌 가운데 구조·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스리랑카 관광 당국은 고립된 관광객 약 300명이 헬기 등으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스리랑카군도 피해 지역에 병력 수천 명을 투입,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이런 와중에 스리랑카 안전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강수량이 150㎜를 초과했다"면서 많은 비로 인해 산지가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비가 계속되면 산사태 위험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디트와 피해로 인한 재건 비용이 60억∼70억 달러(약 8조8천500억∼10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아누라 디사나야케 스리랑카 대통령은 디트와가 스리랑카 역사상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라면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한 협상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가 받을 29억 달러(약 4조2천800억원) 규모의 IMF 6차 구제금융 지급을 연기하고 지원 규모를 늘려줄 것을 IMF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는 2022년 국가 부도 사태 이후 IMF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어 대규모 복구·피해자 보상 작업이 어려운 형편이다. 스리랑카가 지난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자 인도·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지원에 나섰으며, 미국도 200만 달러(약 3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홍수로 큰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에서도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 등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883명으로 늘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은 아체주에 심한 폭우가 쏟아질 수 있으며, 북수마트라주·서수마트라주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구호단체 관계자는 AFP에 "50개 지역의 마을 수백 곳, 어쩌면 수천 곳이 피해를 입는 등 (피해) 규모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또 아체주·북수마트라주·서수마트라주 3개 주의 피해 지역이 방글라데시 국토 전체보다 더 넓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12.05. 22:25
"中행복할것" "민주주의보다 이익" 美서 새 국가안보전략 비판론 트럼프 지지층에선 "환상 탈피한 현실기반 문서" 옹호론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외정책의 나침반이라 할 국가안보전략(NSS)이 5일(현지시간) 공개되자 미국내 외교 전문가들과 일부 언론 등을 중심으로 비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 등 서반구에 집중하는 신(新) 고립주의와 반(反) 이민정책 기조, 거래 중심의 안보관 등이 국제질서를 만들고 유지해온 미국의 과거 위상에 부합하지 않으며, 미중 '전략경쟁' 측면에서 중국에 세 확장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 비판론자들의 시각이다. 미국외교협회(CFR) 홈페이지에 따르면 레베카 리스너 CFR 미국 외교정책 선임 연구원은 이번 NSS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8년 전 첫 임기때 발표한 NSS를 포함해 과거의 NSS와 비교하면 실체와 어조 면에서 급진적으로 벗어난 것"이라며 "새 NSS에서 전략적 명확성이 전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리스너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초당적 공감대를 형성했던 중국·러시아와의 '대국 경쟁'이라는 지향점은 사라졌다"며 이번 NSS는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국가에 대한 중국발 도전의 범위와 규모를 설명하기보다는 경제가 '궁극적인 이해관계'임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NSS에 내포된 대중국 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중국과의 호혜적 경제 관계"라고 평가했고, 트럼프 1기 NSS가 '위협'으로 규정했던 북한을 이번에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CFR의 스티븐 쿡 중동·아프리카 부문 선임 연구원은 이번 NSS가 미국의 에너지 자립도 상승에 입각해 중동에서 정치적 관여와 개입을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중국은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야심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의 지도자들은 중동에서 영향력있는 행위자가 되려 하며, 이란 문제 등에서 미국의 대중동정책을 약화시킬 능력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번 NSS는 중동에 대해 "국제 투자의 원천이자 목적지"라고 규정하면서 "중동국가, 특히 걸프 군주국을 그들의 전통과 역사적 정부 형태를 포기하도록 괴롭히는 미국의 잘못 인도된 실험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직전 조 바이든 행정부때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중국 담당자였던 조너선 친은 이번 NSS가 바이든 행정부 및 트럼프 1기 행정부때 나온 NSS에 비해 "중국에게 더 행복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남미에 대한 집중 기조는 중국이 환영할 소식"이라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번 NSS가 아메리카 대륙, 즉 서반구를 '미국 영역'으로 간주하고 외교·군사력 투입을 늘릴 것을 공언함으로써 중국으로 하여금 아시아는 '중국 영역'으로 간주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는 지적이었다. 이와 함께 NYT는 '트럼프의 NSS는 민주주의 확산이 아닌 이익에 초점을 맞췄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신문은 트럼프 1기때 NSS가 "억압적인 체제를 선호하는 사람들과 자유로운 체제를 지지하는 사람들 간"의 경쟁으로 세계를 인식했지만 이번 NSS에는 "자유를 위한 글로벌 세력으로서 미국의 오래되고 익숙한 이미지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이번 NSS가 "민주주의나, 그들(각 국가)의 전통 및 역사와는 크게 다른 사회적 변화를 강요하지 않는다"고 한 대목을 소개하며 "권위주의자에 대한 판단을 피하고, 그 대신 그들을 현찰의 공급처로 간주하는 한편 이민을 줄이는데 집중하는 나라"로 미국의 이미지가 대체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른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진영에서는 이번 NSS가 환상이 아닌 현실에 기반한 것이라는 등의 '옹호론'이 나왔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의 선임 보좌관을 지낸 댄 콜드웰은 NYT 인터뷰에서 "너무 오랫동안 환상이 우리 외교정책을 단단히 지탱했다"며 "냉전 이후 외교정책의 실패한 초당적 공감대로부터 진정으로 벗어난 것"이라고 이번 NSS를 평가했다. 콜드웰은 "우리의 외교정책, 세계에서 미국의 역할, 우리의 국익, 우리가 군사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등에 대한 견고한 환상이 있었다"며 이번 NSS는 "그런 점에서 현실에 기반한 문서"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NSS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트럼프 대통령의 서반구(아메리카 대륙) 영향력 확대 기조에 대해 콜드웰은 최근 베네수엘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거론하며 "베네수엘라와 우리의 서반구에서 일어나는 일은 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를 장악하느냐보다 더 집중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12.05. 22:25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의 탈락을 이끈 96분 득점으로 (멕시코)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제 한국은 내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적으로) 상대한다.” 스포츠 매체 ESPN은 한국축구대표팀 손흥민(33·LAFC)이 멕시코 전통모자 솜브레로를 쓴 모습을 올리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2018년 7월 토트넘(잉글랜드) 소속으로 미국 투어차 LA 한인타운을 찾았을 당시 멕시코팬들로부터 솜브레로 선물을 받았다. 손흥민이 2018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로 독일을 2-0으로 격침 시켰기 때문이다. 스웨덴과 3차전에서 0-3으로 졌던 멕시코는 한국 덕분에 독일을 따돌리고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당시 멕시코 팬들은 경기 직후 멕시코시티의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으로 몰려와 한국과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Coreano, hermano, ya eres mexicano”(한국인은 형제이며, 이미 멕시코 사람)라는 구호를 외쳤다. 멕시코시티 시내 일부 식당에 ‘서울 수프’, ‘손흥민 갈빗살’ 등 메뉴가 등장했다.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인천∼멕시코시티 항공편 20% 할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항공기에 ‘아에로코레아’(Aerocorea)라고 적힌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정도였다. 멕시코 팬들은 한국인을 목말 태우며 “손흥민이 월드컵 기적을 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었다. 손흥민도 올해 8월 멕시코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LA의 연고팀 미국 LAFC로 이적한 뒤 “그들이(멕시코인들) 잊지 않고 2018년 때처럼 저를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우리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멕시코팬들은 행복했다. 제가 당신들에게 뭔가 해줬으니 이제 당신들이 나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6일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 한국 주장 손흥민은 내년 6월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에서 멕시코와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손흥민과 한국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를 멕시코에서만 치르게 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한국은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꺾고, 한국과 멕시코는 영원한 우정을 구축했다”고 조명했다. 멕시코 소셜미디어에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뜻하지 않게 ‘멕시코 16강 진출 도우미’ 역할을 한 손흥민의 골을 소환하는 게시글이 쉽게 발견됐다. 레코르드 등 멕시코 매체들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주요 길목에서 만난 악연 관계이면서도 월드컵 상대 전적에서 우리가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구동성으로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을 한국 대표팀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양발 사이에 공을 끼우고 폴짝 뛰는 이른바 ‘개구리 점프’로 한국 축구에 굴욕을 안겼던 멕시코 축구 스타 출신 콰우테모크 블랑코(52)는 폭스 스포츠 멕시코 채널에 출연해 “멕시코가 다음 라운드에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조 편성”이라면서도 “한국팀 만이 유일하게 (32강 진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블랑코는 “한국팀의 경우엔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90분 내내 쉬지 않고 뛰어다니기 때문에 멕시코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특유의 속도 때문에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에게 더 까다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멕시코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보이지만, 우리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2.05. 22:16
[OSEN=최이정 기자] SBS '모범택시3' 이제훈이 '헬스클럽 사장님 도기'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시즌제 슈퍼IP’의 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5회에서는 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15년 전 모범택시가 시작된 첫 복수 대행 사건이자, 유일한 미해결 사건인 ‘대학 배구선수 박민호(이도한 분)의 시신 없는 살인사건'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살해 용의자 임동현(문수영 분)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도기는 '박민호'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며 임동현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용의자 조성욱(신주환 분)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이들 사이에 대체 어떤 추악한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모범택시3’ 측이 오늘(6일) 6회 방송을 앞두고 헬스클럽 사장으로 변신한 김도기(이제훈 분)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틸 속 도기는 빌런 임동현이 운영하고 있는 헬스클럽의 사장실을 꿰차고 있는 모습. 임동현에게 보란 듯이 사장석에 앉아, 책상에 다리까지 올린 채 여유를 부리는 도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더욱이 사장실 명패에 사망한 피해자의 이름인 '박민호'가 버젓이 쓰여 있어, 대세 도기가 어떤 복수의 판을 짜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함께 또 한 번 부캐에 진심인 도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각종 헬스클럽 광고물이 '근육맨 도기'로 도배가 되어 있는 것. 잔뜩 벌크업 된 성난 근육의 도기 포스터가 웃음보를 자극함과 동시에, 도기의 신박한 부캐플레이가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흥미가 치솟는다. 한편,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모범택시3’는 오늘(6일) 오후 9시 50분에 6회가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모범택시3’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5. 22:14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불꽃 파이터즈가 추격자 유신고의 폭발적인 화력과 철옹성 같은 마운드에 날카롭게 맞선다. 오는 8일 저녁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32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역전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유신고의 플레이에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한다. 유희관의 뒤를 이어 마운드를 지키는 이대은은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내는 유신고의 작전에 진땀을 흘린다. 이를 지켜보던 이대호는 상대 타자에게 “지명됐으면 빨리 가”라고 이야기하며 견제 모드를 발동한다. 양 팀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지고,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경기에 파이터즈는 점차 지쳐가기 시작한다. 상대의 끊임없이 과감한 주루는 파이터즈에게 조급함을 안기고 이로 인해 베테랑 야수들의 수비에는 커다란 균열이 생기고 만다. 놀라움과 아쉬움이 뒤섞인 탄식이 경기장을 감싸는 가운데, 파이터즈가 경기 중반 맞이한 역대급 위기를 극복하고 유신고의 상승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유신고의 파상공세에 흔들린 파이터즈는 반격을 시도하지만 만만치 않은 유신고 투수의 피칭에 흐름을 되찾기 쉽지 않다.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파이터즈는 정성훈과 정의윤을 필두로 끈질긴 승부에 나서며 간절한 의지를 드러내는데. 과연 이들이 베테랑다운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파이터즈의 집요한 플레이는 오는 8일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5. 22:10
[OSEN=이후광 기자] 러셀(대한항공)과 모마(한국도로공사)가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남녀부 MVP로 선정됐다. 남자부 러셀은 기자단 투표 34표 중 19표(정지석 7표, 베논 3표, 아히·레오 1표, 기권 3표)를 획득해 20~21시즌 2라운드, 21~22시즌 2라운드 MVP 수상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러셀은 대한항공이 2라운드 전승에 이어 팀의 9연승 고공비행에 앞장섰다. 2라운드 팀 공격 점유율 37.08%를 책임지면서 정지석과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공격 1위(성공률 56.40%), 서브 1위(세트당 0.826개), 득점 3위(150점)에 오르면서 공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여자부 모마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실바 8표, 레베카 5표, 이윤정·김세빈·카리 1표, 기권 3표)를 받으면서 21~22시즌 4·5라운드, 23~24시즌 6라운드 수상에 이어 통산 네 번째 라운드 MVP를 챙겼다. 21~22시즌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입성한 모마는 GS칼텍스에서 2시즌, 현대건설에서 2시즌(23~24, 24~25),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에 둥지를 틀면서 역대 여자 외국인 최장수 외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모마는 매 시즌 꾸준한 경기력으로 공격 한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2라운드 공격 2위(성공률 44.59%), 득점 4위(143점)를 기록한 모마는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10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2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는 7일 인천 계양체육관, 여자부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5. 22:10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권화운이 치밀한 전략과 폭발적인 질주로 ‘빅5 마라톤’ 1등에 도전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극한84’(연출 박수빈·김기호·정지운) 2회에서는 생애 첫 트레일 마라톤에 나선 권화운이 철저한 준비와 현장 적응력을 바탕으로 레이스를 주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기안84와 권화운이 도전에 나선 ‘빅5 마라톤’은 사자·코끼리·버팔로·표범·코뿔소가 실제 서식하는 사파리 지역을 관통하는 고난도 대회다. 참가자들은 모래·늪·강·바위·급경사 등 일반 마라톤과 전혀 다른 지형은 물론 고도 1,100m 이상에서 부족한 산소, 낯선 기후에 동시에 대응해야 한다. 권화운은 일반 마라톤 경험만으로 공략하기 어려운 트레일 마라톤을 준비하기 위해 대회 전부터 철저한 ‘지형 분석’과 ‘전략 설계’에 나선다. 전년도 1위 기록을 직접 계산해 자신만의 목표 페이스를 설정하는가 하면, 구간별 대응 전략까지 세밀하게 준비한다. 남산·인왕산 계단을 오르내리며 고도 적응 훈련을 반복하고, 다양한 내리막길·모래 지형을 미리 체화하기 위해 트레일 모의 훈련을 매일 진행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한 달 누적 512km라는 강도 높은 훈련량은 그의 독보적 집중력을 보여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러한 준비가 레이스에서 어떻게 폭발하는지 드러난다. 출발과 동시에 권화운은 흔들림 없는 ‘4분대 페이스’를 유지하며 초반 선두권을 빠르게 압박한다. 지형 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유연함과 가속 능력, 강한 체력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할 만큼 압도적인 기세를 보인다. 특히 러닝 실력자인 카메라 감독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카메라를 넘겨줄 정도의 상황이 벌어지는가 하면, 앞선 실력자들을 줄줄이 추월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 권화운이 만들어낼 레이스의 향방에 기대가 모인다. 권화운의 질주가 우승으로 이어질지, 전략적 레이스가 어떤 전개를 만들어낼지는 오는 7일 밤 9시 10분에 방송 되는 MBC ‘극한84’ 2회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5. 22:02
뉴 로컬, 비 로컬 ‘지방 소멸 위기, 로컬 산업이 해결할 수 있을까?’ 지역 기반으로 시작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컬’ 브랜드가 나오는 요즘, 로컬은 지역 고유의 가치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키는 미래의 라이프스타일 산업입니다. 비크닉은 이러한 잠재성에 주목, 지역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키워가는 브랜드·크리에이터·이벤트를 집중 조망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시리즈 ‘뉴 로컬, 비 로컬’를 통해 정부·지자체·기업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지역 활성화의 움직임도 담아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먹거리, 바로 호두과자입니다. 밀가루 반죽 안에 팥앙금과 호두 알갱이를 넣어 만든 이 구움과자는 저렴하고 먹기 편한 대표 간식이죠. 최근 한 연예인의 결혼식에 호두과자 부케가 등장해 화제가 되는가 하면, SNS에서는 초록색 말차로 만든 호두과자가 인기를 끌기도 했어요. 이처럼 변주와 진화가 거듭되는 호두과자의 시작은 ‘학화호도과자’입니다. 1934년 개업해 91년째 이어지는 백 년 가게이자 ‘천안 호두과자’라는 지역 명물을 탄생시킨 주인공이죠. 지금도 본점에서만 하루 평균 4500박스가 팔릴 만큼 고객 충성도가 높다고 하는데요. 비크닉이 4대째 가업을 잇는 조경찬 대표(32)를 만나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며 명맥을 이어온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할머니 로고로 통했다…교통 중심지에서 탄생한 호두과자 원조 충청남도 천안시는 호두과자의 대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어떻게 그 명성이 생겨난 걸까요. 시작은 193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천안의 제빵 기술자였던 조귀금(1915~1987) 할아버지가 일본인이 운영하는 제과점에 근무할 당시, 팥 앙금을 넣은 화과자 형태의 간식이 인기를 끕니다. 그는 여기에 아이디어와 기술을 더해 지역 특산품인 호두를 넣은 과자를 개발합니다. 천안 광덕면은 고려 시대 때 호두가 처음 들어온 곳으로 양질의 호두를 생산하는 주산지였거든요. 가마솥에 찐 팥을 3번 거피한 흰 앙금과 굵직한 호두 알을 넣은 호두과자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조 할아버지는 이 개발로 도지사 월급이 80원이던 시절, 120원을 받는 대접을 받았다고 해요.(한국문화원연합회 지역민속자료) 광복 후 그는 아내인 심복순(1913~2008) 할머니와 제과점을 인수해 학화호도과자를 설립합니다. 지리적 특수성도 호두과자를 알리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천안역은 경부선의 중간 기착점이자 유명 관광지였던 온양온천을 가기 위한 경유지였어요. 역 근처에 자리 잡은 학화호도과자의 제품은 허기진 여행객들에게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열차 내에 납품할 수 있게 되면서 철길 따라 전국으로 퍼져서, 90년대 ‘마이카’ 시대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호두과자를 쉽게 볼 수 있게 됐죠.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자 이를 모방한 가게뿐 아니라 원조를 주장하는 곳들이 생겨났는데요. 심 할머니는 학화를 한눈에 구별할 수 있게 초상을 넣고, 포장지에는 ‘고과산방(古菓山房, 한적한 산중에서 옛 과자를 즐긴다)’ 문양을 새기게 됩니다. 이후 ‘할머니 호두과자’로 맛과 명성을 이으며 천안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죠. 지난 2000년에는 충청남도 전통문화의집 호두과자 제조 인증 제1호를 부여받았습니다. 반죽과 카운터만 7년…가업 잇는 90년대생 대표 학화호도과자는 가족이 대를 잇습니다. 천안에 7개, 서울에 2개 점을 자손들이 각자 나누어 운영하고 있는데요. 본점은 90년대생 조경찬 대표가 맡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축구 유학 후 스포츠 지도사를 꿈꾸던 그는 스무살 무렵, 가업을 이어받으라는 ‘미션’을 받게 됩니다. 우연히도 1대인 조귀금, 2대 조국태, 3대 조원호·이인희 부부를 잇는 장손 라인이죠. 그가 처음 맡은 일은 호두과자의 기본인 반죽과 앙금을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제조 과정과 매장 판매를 익히는 데 7년이 걸렸죠. 가게를 이끌려면 대표가 모든 과정을 다 알아야 한다는 부모님의 철칙이었습니다. 기본기를 쌓은 그는 2020년부터 대표로 나서게 됩니다. 조 대표는 가업을 잇는 일이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역사가 깊은 브랜드는 사람들의 기억과 함께 숨쉬기 때문이죠. “중학교 때 매장에 놀러 가면 늘 할머니가 계셨어요. 연세가 많으신데도 항상 손님 응대하시거나 박스를 접고 계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손님들은 지금도 생전 할머니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거나, 예전에 도움받았던 일화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조 대표는 “매장에 3대가 함께 와 ‘여기 할머니 살아계실 때부터 내가 호두과자 사 먹는 곳이다’라며 이야기하시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라고 회고합니다. 딸기·말차·슈톨렌 맛까지, 호두과자의 변신 학화호도과자는 당일 반죽·당일 생산을 원칙으로 합니다. 지금도 매일 가마솥으로 팥을 쪄내 앙금을 만들죠. 팥을 통째로 넣은 붉은 앙금, 껍질을 거피해 알맹이만 가지고 만드는 흰 앙금 두 가지 맛이 기본입니다. 반자동 공정이지만, 호두는 1/4쪽을 넣는다는 레시피를 지키기 위해 일일이 손으로 투입하죠. 천안에 거주하는 박진웅(42)씨는 “다른 곳과 달리 팥이 달지 않고, 호두가 실해 학화를 찾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변함없는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브랜드에는 한 가지 숙제가 있었습니다. 기존 고객의 충성도는 높지만, 젊은 세대의 인지도가 너무 낮았던 겁니다. 조 대표는 학화가 100년, 200년 이상 지속하기 위해선 맛의 다양화를 통해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번도 다른 재료를 넣어본 적 없는 제조 파트와 부모님을 설득해야 했어요. 몇 번이나 거절당했지만, 사업계획서를 차근차근 준비한 끝에 허락이 떨어졌습니다. 두툼한 버터를 넣은 앙버터, 인절미를 접목한 호절미, 천안 딸기를 넣은 딸기 호두과자, 보성 녹차를 넣은 말차 호두과자를 선보였어요.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매출은 1.5배 이상 늘었고, 다른 지방에서 이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이 생겼습니다. 매장 손님 기준 예전에는 40대 이상 고객이 70% 이상이었다면, 지금은 젊은 세대가 거의 반을 차지하죠. 조 대표는 요즘 감각에 맞게 리브랜딩도 진행합니다. 기존 학화의 핵심은 유지하되, 브랜드의 정체성이 도드라지도록 디자인을 바꿨어요. 많은 사람이 기념품 혹은 선물용으로 사는 만큼 감각적인 패키지도 중요하다 판단한 거죠. 대전에 성심당 있다면, 천안에는 학화 있다 지난달 26일, 성수동에서 열린 29CM 스위트하우스 팝업은 6곳의 로컬 제과 브랜드를 소개했습니다. 학화호도과자도 그중 하나로 서울에서 처음 팝업에 참여한 건데요. 조 대표는 “천안에만 70여개의 브랜드와 400개의 호두과자 매장이 있다”면서 “우선 본거지에서 입지를 확실히 구축할 계획”이라며 그간 여러 곳의 제안을 마다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천안시는 요즘 ‘빵의 도시’를 내세우며 지역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대전에 성심당이 있다면, 천안에는 그보다 오래된 학화가 있다는 자부심인 건데요. 물론 학화호도과자뿐 아니라 천안에는 470여 개의 빵집이 각자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죠. 조 대표는 “천안은 대체로 빵집 수준이 높다”면서 “프랜차이즈 빵집이 살아남지 못하고, 오히려 조그만 자영업 가게가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지역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제빵 기술 세미나가 열리는데, 각자 잘 되는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상생하는 구조죠. 빵집에서는 천안산 밀가루나 농산물을 활용하는데도 적극적입니다. 요즘 호두과자는 수요와 가격이 맞지 않아 대부분 미국산 호두로 만드는데요. 학화는 모든 원재료를 천안산으로만 만드는 프리미엄 라인도 기획 중입니다. 2019년부터 판매하는 호두 육포는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에서 일하는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협업의 일환이고요. 한창 학화의 다음을 이야기하는 조 대표에게 로컬 브랜드의 의미를 물었습니다. 돌아온 답은 단순했어요. “한 마디로 자부심이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그는 학화호도과자가 지역의 자부심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이소진([email protected])
2025.12.05. 22:00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이재욱, 최성은, 김건우, 권아름이 한자리에 모인다. 6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극본 전유리, 연출 민연홍, 제작 몬스터유니온, 슬링샷스튜디오) 11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송하경(최성은)과 서수혁(김건우), 윤소희(권아름)가 예상치 못한 시너지를 발산한다. 앞서 연애를 시작한 도하와 하경은 친구로 지냈던 17년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꿀 떨어지는 모멘트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또한 남은 방송에 담길 두 사람의 꽁냥 모멘트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11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 도하, 하경, 수혁과 소희는 한 장소에 함께 모여 있다. 무엇보다 도하의 이글거리는 눈빛이 시선을 강탈하는데. 도하는 하경과 함께 있는 수혁을 목격하고 질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당장이라도 상대를 제압할 듯한 강렬한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에 맞서는 수혁 역시 만만치 않다. 그는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손목을 푸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여기에 팔짱을 낀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하경과, 잘 해보자는 도하의 제스처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소희의 모습까지 더해져, 과연 이토록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네 사람이 무슨 일을 할 것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그러나 이들의 비장했던 표정 뒤에는 알까기라는 반전이 숨겨져 있어 폭소를 유발한다. 바둑판 위 흑돌과 백돌을 두고 세상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승부에 임하는 이들의 모습은 묘한 긴장감 속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단순한 게임 하나에도 목숨을 건 듯 달려드는 네 사람의 엉뚱한 모습이 극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 네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담길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11회는 오늘(6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5. 21:55
[OSEN=장우영 기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가슴 성형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장윤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쥬르’에 ‘대댓글 700회 이상 직접 작성한 대댓글 장인 장윤주가 엄선한 QnA’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장윤주는 가슴 성형 의혹에 대해 답했다. 장윤주는 “댓글에 가슴 (성형)했다고 그런 말 있는데 내 거다. 저희 집안이 어머니가 가슴이 크다. 딸 셋 중 막내인데 언니들은 제 가슴 두 배”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어떻게 할 정도로 가슴이 크다. 제가 제일 작다”라며 “유전이고 그래서 저도 가슴이 처진 것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장윤주는 여러 관리 비법에 대해서도 직접 답했다. 힙 관리 법에 대해서는 “선배 배우 분이 왜 말랐는데 힙이 있냐고 하더라. 마르고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허벅지도 그렇고 힙도 처지고 볼품없어지는데 제가 했던 힙 운동 중에서 EMS가 효과가 좋았다. 7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했다”고 말했다. 또한 속옷 추천에 대해서는 “속옷은 나이대별로 다 달랐다. 20대 때는 캡 없는 걸 썼다. 브래지어 잘 쓰지도 았았다”고 말했다. 한편, 장윤주는 2015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5. 21:54
[OSEN=손찬익 기자]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위해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도 제겐 엄청난 행운이다”. 오는 15일 상무 입대를 앞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20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동재는 1군 통산 54경기에 등판해 2승 11패 평균자책점 6.67을 남겼다. 황동재는 지난 5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위해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도 제겐 엄청난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무 출신 선수 가운데 성공 사례가 많다. 저 역시 상무에서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상무 출신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과 이재희에게서 여러가지 조언을 받은 황동재는 “무신이 형과 재희가 ‘자기 계발 시간이 많으니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황동재는 또 “상무는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몸짱이 되어 복귀한 선수들을 많이 봤다. 저 역시 열심히 몸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제구력 보완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물론 제구력 향상에도 신경 쓸 생각이다. 투수의 기본은 제구다. 마무리 훈련 때 팔 스윙도 줄여보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다. 결국 밸런스가 안 맞으니 제구력이 흔들리는 거니까 상무에서 영점을 확실히 잡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황동재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6.97.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불펜에서 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욕심이 엄청 컸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탓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모든 건 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골탈태를 강조하며 “상무에 각 구단의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와서 야구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고 들었다. 동료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지명 출신 황동재는 입단 당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에 “제게도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복귀 후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가 어느 만큼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이를 악물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5. 21:45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45)·김소영(38) 부부가 둘째 아이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김소영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저희 가족에게 또 한 명의 아기가 찾아왔다"며 "어느덧 6개월 차가 됐고, 내년 봄이면 수아 동생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은 유튜브 채널도 1년 만에 재개하고 둘째 임신에 대한 남편과 딸의 반응을 담았다. 오상진은 둘째 양육을 앞두고 "기쁨과 부담이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진은 2006년 MBC에 입사해 예능·교양프로그램 등을 오가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3년 퇴사 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다. 김소영은 2012년 MBC에 입사한 뒤 2017년 퇴사했다. 둘은 MBC 아나운서 시절 만나 2017년 결혼했으며, 2019년 딸을 출산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2.05.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