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날씨(11월30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7∼ 7│흐려져 비 │멜 버 른│ 11∼ 17│ 소나기 │ ├───────┼────┼─────┼───────┼────┼─────┤ │아 테 네│ 7∼ 18│ 맑음 │멕 시 코 시 티│ 7∼ 17│흐려져 비 │ ├───────┼────┼─────┼───────┼────┼─────┤ │방 콕│ 18∼ 31│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22∼ 27│ 맑음 │ ├───────┼────┼─────┼───────┼────┼─────┤ │베 이 징│ 0∼ 10│ 흐림 │몬 트 리 올│ -5∼ 3│ 눈비 │ ├───────┼────┼─────┼───────┼────┼─────┤ │베 오 그 라 드│ 2∼ 6│ 흐림 │모 스 크 바│ 0∼ 4│ 맑음 │ ├───────┼────┼─────┼───────┼────┼─────┤ │베 를 린│ 4∼ 9│ 흐림 │나 이 로 비│ 15∼ 26│ 흐림 │ ├───────┼────┼─────┼───────┼────┼─────┤ │브 뤼 셀│ 7∼ 7│ 흐림 │뉴 델 리│ 9∼ 24│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2∼ 6│ 맑음 │뉴 욕│ 3∼ 9│ 비 │ ├───────┼────┼─────┼───────┼────┼─────┤ │붸노스아이레스│ 17∼ 20│ 뇌우 │파 리│ 7∼ 10│ 구름조금 │ ├───────┼────┼─────┼───────┼────┼─────┤ │카 이 로│ 13∼ 22│ 구름조금 │프 라 하│ 1∼ 5│ 흐림 │ ├───────┼────┼─────┼───────┼────┼─────┤ │더 블 린│ 7∼ 9│ 비 │리우데자네이루│ 20∼ 30│ 맑음 │ ├───────┼────┼─────┼───────┼────┼─────┤ │프랑크 푸르트│ 6∼ 8│ 비 │로 마│ 6∼ 12│ 비 │ ├───────┼────┼─────┼───────┼────┼─────┤ │제 네 바│ 2∼ 8│ 비 │샌 프란시스코│ 9∼ 16│ 흐림 │ ├───────┼────┼─────┼───────┼────┼─────┤ │하 노 이│ 15∼ 23│ 구름조금 │상 파 울 루│ 18∼ 29│ 맑음 │ ├───────┼────┼─────┼───────┼────┼─────┤ │홍 콩│ 20∼ 24│ 흐림 │싱 가 포 르│ 24∼ 33│ 뇌우 │ ├───────┼────┼─────┼───────┼────┼─────┤ │호 놀 룰 루│ 23∼ 29│ 안개 │스 톡 홀 름│ 5∼ 7│ 흐림 │ ├───────┼────┼─────┼───────┼────┼─────┤ │이 스 탄 불│ 10∼ 16│ 소나기 │시 드 니│ 17∼ 28│ 구름조금 │ ├───────┼────┼─────┼───────┼────┼─────┤ │자 카 르 타│ 26∼ 33│ 비 │타 이 베 이│ 18∼ 23│ 흐림 │ ├───────┼────┼─────┼───────┼────┼─────┤ │요하 네스 버그│ 13∼ 26│ 뇌우 │테 헤 란│ 3∼ 15│ 맑음 │ ├───────┼────┼─────┼───────┼────┼─────┤ │쿠알라 룸푸르│ 23∼ 30│ 흐림 │텔 아 비 브│ 16∼ 24│ 구름조금 │ ├───────┼────┼─────┼───────┼────┼─────┤ │리 마│ 15∼ 26│ 흐림 │도 쿄│ 6∼ 16│ 맑음 │ ├───────┼────┼─────┼───────┼────┼─────┤ │리 스 본│ 9∼ 15│ 흐림 │토 론 토│ -1∼ 4│ 눈비 │ ├───────┼────┼─────┼───────┼────┼─────┤ │런 던│ 4∼ 8│ 맑음 │밴 쿠 버│ 3∼ 5│ 흐림 │ ├───────┼────┼─────┼───────┼────┼─────┤ │로스 앤젤레스│ 10∼ 18│ 안개 │바 르 샤 바│ -3∼ 3│ 맑음 │ ├───────┼────┼─────┼───────┼────┼─────┤ │마 드 리 드│ 3∼ 12│ 비 │워 싱 턴│ 0∼ 8│ 눈비 │ ├───────┼────┼─────┼───────┼────┼─────┤ │마 닐 라│ 24∼ 30│흐려져 비 │취 리 히│ 1∼ 6│ 흐림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1.29. 23:25
美공화당도 트럼프정부 '마약선 생존자 살해' 진상조사 요구 여당 소속 상원 군사위원장 "강도 높은 감독 진행할 것" 1차 공격 후 생존자 2명 추가 살해하자 전쟁범죄·살인죄 논란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미군이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격침할 당시 첫 공격 이후 잔해에 매달려 바다에 떠 있던 나머지 생존자에게 추가 공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을 두고 국제법 위반 논란이 지속 중인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 여당인 공화당까지 가세해 진상 조사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로저 위커(공화당) 의원과 간사인 잭 리드 의원(민주당)은 28일 낸 성명에서 "마약 거래 의심 선박 2차 타격에 관한 최신 보도와 국방부의 초기 대응을 지켜보고 있다"며 "국방부에 질의를 보냈고, 관련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강도 높은 감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튿날에는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로저스 의원(공화)과 간사 애덤 스미스 의원(민주)도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의문의 작전에 관한 전면적 사실 규명을 위해 초당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P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의회의 공화당 다수파는 행정부에 상당히 우호적 태도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런 상황 전개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까지 포함해 미국 의회에서는 마약 운반 의심선 공격과 관련해 공격을 정당화할 군사 정보에서부터 사망자 신원에 이르기까지 국방부가 제공하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불만을 강하게 쌓여왔다. WP는 지난 28일 미군이 지난 9월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미사일로 공격해 격침할 당시 생존자 2명이 있었지만,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전원 살해 명령에 따라 추가 공격이 가해져 이들까지 살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마약 운반선을 맹렬히 공습 중인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지만 1차 공격 후 살아남은 이들을 추가 공격으로 제거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저항 능력을 상실한 이들까지 공격해 살해한 것이 국제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9월 2일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최소 22척의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공격해 지금까지 70여명을 살해했다. WP의 보도 직후 헤그세스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카리브해 작전은 미국법과 국제법 모두에 합치하고, 모든 행동은 지휘 계통 내 최고의 군과 민간 법률가들의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렇지만 미국 정부가 무력 분쟁 중이든, 법을 집행하는 과정이든 무방비 상태의 사람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것은 국제법과 미국 국내법에 모두 반한다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중남미 군사 활동을 검토해온 전직 미군 법무관 그룹은 29일 성명에서 "국제법은 생존자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금지할 뿐 아니라, 공격 측이 그들을 보호하고 구조하고 필요하다면 전쟁 포로로 대우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 의무를 위반하는 것은 전쟁 범죄나 살인, 혹은 둘 다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5.11.29. 23:25
[OSEN=손찬익 기자] KBO는 30일 2026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5 KBO 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597명이며, 정규시즌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해지, 군보류 선수, FA미계약 선수, 보류제외 선수 등 총 29명이 제외돼 최종 568명이 2026년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구단 별로는 SSG와 키움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LG와 롯데 59명, NC와 두산 58명, KIA 56명, 한화, 삼성, KT 52명이다. /[email protected] 다음은 구단별 2026년 보류선수 명단 제외 선수. ▲LG : 심창민, 안익훈, 최승민(3명) ▲한화 : 윤대경, 장민재, 장시환, 김인환(4명) ▲SSG : 김건웅(1명) ▲삼성 : 김대우, 송은범, 오승환, 이상민, 임창민, 최성훈, 김민수, 강한울, 공민규, 박병호, 안주형, 김태근(12명) ▲NC : 서의태, 박주현, 로건(3명) ▲KT : 김주완, 성재헌, 이선우, 이태규, 패트릭, 헤이수스, 오재일, 김건형, 송민섭, 스티븐슨(10명) ▲롯데 : 심재민, 김도규, 진해수, 신병률, 벨라스케즈, 백두산(6명) ▲KIA : 김승현, 박준표, 서건창, 위즈덤(4명) ▲두산 : 고효준, 이승진, 홍건희, 콜어빈, 강현구, 김재환(6명) ▲키움 : 메르세데스, 이원석, 김동엽, 변상권, 카디네스(5명)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9. 23:09
부산의 한 고교에서 추락한 학생이 이송될 병원을 찾지 못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부산과 경남 소재 병원 9곳의 응급실에 총 14번 문의하고도 학생이 이송되지 못하고 숨진 원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부산시와 경남도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 지자체는 지난달 20일 숨진 부산 고교생 사고와 관련, 지역에 있는 병원 9곳에 고교생을 수용하지 못한 사유 등 자료 등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부산 7곳, 경남 2곳의 병원이 대상이며 제출 기한은 다음 달 1일까지다.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경위 및 사실관계 파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복지부가 부산시와 경남도에 공문을 보내면서 이뤄졌다. 지자체가 각 병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전달하면 복지부가 검토할 예정이다. 각 병원이 어떤 이유로 고교생을 수용하지 못했는지가 주요 검토 대상이다. 지자체들은 “경위가 분명하고 이에 대한 입증이 가능하다면 별다른 조치가 없겠지만, 복지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병원에 주의를 주는 등 조치할 수도 있는 사안으로 안다”며 “복지부가 직접 조치할지 지자체를 통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교생 사망 사고가 일어난 건 지난달 20일이다. 오전 6시 17분쯤 부산의 한 고교에서 재학생이 심한 경련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구급대가 1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살펴보니 이 학생은 소리에 반응할 정도의 의식을 유지한 상태에서 몸을 떨고 입가에 거품이 관찰되는 등 간질 의심 증세가 있었다고 한다.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ㆍ구급대원 등이 응급환자 이송 때 환자 중증도를 분류해 병원을 선정할 때 쓰이는 지표)’상 2등급으로 판단한 구급대와 부산소방재난본부 산하 구급상황관리센터가 부산ㆍ경남지역 병원 9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수용을 거부했다. 병원들은 대체로 “중증 소아 진료가 어렵다”는 취지의 이유를 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오전 7시 25분쯤 심정지로 중증도가 1등급으로 분류된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 학생은 학교 건물에서 추락했고 둔부에 함몰된 외상이 있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신고 당시 추락을 언급하는 내용이 없었고 외상은 옷에 가려진 상태여서 이송 이후에야 확인됐다고 한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아직 정부 부처에서 직접 경위 자료 제출을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와 지자체 조사 결과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소방과 의료계 공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소방 측은 수용을 거부한 병원에, 의사단체는 외상을 뒤늦게 인지한 구급대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번 사고로 지역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소방청은 전국 시ㆍ도 소방본부에 ▶주요 응급의료기관과의 소통 강화 ▶지역 특성에 맞는 협력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28일 충청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남대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소방과 의료계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의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개선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민주([email protected])
2025.11.29. 23:06
[OSEN=김채연 기자] 지드래곤의 라이브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결국 이번에는 지드래곤도 직접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말았다. 지난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엠넷 ‘2025 MAMA AWARDS(2025 마마 어워드)’가 열린 가운데, 지드래곤의 무대가 공개됐다. 지드래곤은 올해 발매한 신곡 ‘DRAMA’를 시작으로 자신의 솔로 데뷔곡인 ‘하트브레이커’, 히트곡 ‘무제’를 불렀다. 문제는 지드래곤의 목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었다. 지드래곤은 기본적으로 깔린 AR(반주와 목소리 등이 녹음된 음원) 외에는 상당 부분을 소화하지 못했고, 일부 구간에서는 아예 마이크를 든 채 춤을 추는 등 사실상 노래를 거의 부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지드래곤의 라이브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지난해 연말 SBS 가요대전에 출연했던 지드래곤은 8년 만에 돌아온 무대에도 불구하고 목을 긁는 창법으로 가사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고, 음정에 맞지 않는 애드립과 밀리는 박자 등으로 시청자들의 호불호 반응을 얻었다. 올해 3월 고양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도 믿기지 않는 라이브 실력에 조마조마한 음정 등으로 논란이 됐다. 74분 지각 사태는 차치하더라도 일부 구간은 아예 노래를 부르지 않으며 허밍으로 대체했다. 그 후 8개월 만에 선 연말 무대에 또 다시 라이브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이 과정에서 지드래곤도 직접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마마 어워드’가 끝난 뒤 엠넷 측은 SNS를 통해 지드래곤의 무대 모습이 담긴 릴스를 업로드했고, 이에 지드래곤은 직접 실망했다는 의미가 담긴 ‘붐 다운’, ‘붐따’ 이모티콘과 함께 “…”라고 표현해 아쉬운 감정을 표출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홍콩 아파트 화재 현장 복구와 피해를 입은 홍콩 시민들의 심리적 치유를 응원하기 위해 1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 8874만 원)를 '홍콩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Support Fund for Wang Fuk Court in Tai Po)'에 기부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1.29. 23:00
지난 10년 간 가계 빚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묶여있지 않았다면, 국내 소비가 5% 늘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매달 갚아야 할 원리금 부담이 크고, ‘상급지 갈아타기’ 등에 대한 기대감이 소비를 짓눌렀다는 진단이다. 한국은행 30일 발표한 ‘부동산발 가계부채 누증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의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이후 과도하게 쌓인 가계부채로 인해 소비가 매년 0.4~0.44%포인트(전년 대비)씩 줄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2012년 수준에서 유지됐다면, 지난해 기준 소비는 4.9~5.4% 더 높았을 거란 분석이다. 한은의 분석에 따르면 민간소비의 구조적 둔화 폭(1.6%포인트)에서 인구구조 변화(0.8%포인트) 몫을 제외하면 가계부채(약 0.4%포인트)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찬우 한은 구조분석팀 차장은 “가계부채 문제는 심근경색처럼 갑작스러운 위기를 유발하기보다 동맥경화 같은 만성질환으로 소비를 서서히 위축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최근 10년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3.8%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90%를 웃돈다. 조사대상인 전 세계 72개국 중 중국ㆍ홍콩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증가 속도다. 같은 기간 GDP 대비 민간 소비 비중은 오히려 1.3%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국가 중에서 민간 소비 비중이 줄어든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부채가 늘면 시중에 돈이 풀리며 소비도 느는데, 한국은 반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3분의 2가 주택담보대출로, 빚이 대부분 부동산에 편중된 점이다. 원리금 부담(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ㆍDSR)은 최근 10년간 1.6%포인트 늘었는데, 노르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다. 금리 상승(0.6%포인트)보다는 빚의 규모(5.4%포인트) 자체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김 차장은 “주택담보 대출의 만기가 장기인 점을 고려하면 원리금 상환 부담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소비도 계속해서 제약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통상 자산가격이 오르면 소비를 늘리는데, 이러한 ‘부(富)의 효과’가 낮은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은 집값이 1% 오를 때 민간 소비는 0.02%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주요 선진국의 추정치(0.03~0.23%)보다 낮다. 주택자산을 현금으로 바꿔(유동화) 소비로 연결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부족하고, 미래 더 나은 집으로 옮기거나 자녀의 미래 주거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소비를 늘리지 않는 특성 때문이다. 김 차장은 "최근 정책당국의 공조와 적극적인 대응으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안정되고 있다"며 “일관된 대응을 지속한다면 가계부채 누증이 완화돼, 소비에 대한 구조적 제약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짚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5.11.29. 22:57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 본격 시행된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가 모집 정원의 80% 이상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강원도·경남·전남·제주도 등 4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 지역필수의사제 운영지원 시범사업에는 전문의 81명이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7월 4개 지역 13개 병원에서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 8개 필수 진료과목 저연차 전문의 96명(지역별 24명)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13억5200만원이 투입된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종합병원급 이상 지역 의료기관에서 필수 진료과목을 맡은 전문의가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근무 수당과 정주 여건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의료기관과 약 5년간 장기 근무를 계약한 5년 차 이내 필수의료 전문의에게 지역근무 수당 월 4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지자체는 이들에게 주거, 교통 편의, 자녀 교육 등 지역 정착을 돕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정주를 위한 지원 방식은 지역마다 다르다. 강원도는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와 연계해 월 100만~200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과 리조트 등 지역 관광 인프라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경남은 지역필수의사 정착금 월 100만원과 전입 가족 환영지원금(1인 200만원) 및 자녀 양육지원금(1인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전남은 라이즈 연계를 통한 주거·연수·연구비 지원 등을, 제주도는 숙소 지원과 근무시간 조정 등을 각각 지원한다. 모집 현황을 보면 강원도가 24명으로 정원을 100% 채웠다. 경남 22명, 전남 19명, 제주 16명으로 뒤를 이었다. 과목별로는 내과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응급의학과 14명, 외과 9명, 소아청소년과 6명, 신경외과 6명, 심장혈관흉부외과 4명, 신경과 3명, 산부인과 2명 순이었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전 정부의 의료개혁 과제 중 하나로, 강제 배치가 아닌 계약 기반이라는 점에서 발표 당시 실효성 논란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초기 난항 우려와 달리 채용률이 84%를 기록하며 넘기며 제도가 예상보다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의 의사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필수의사제와 지역의사제는 '지역에 남는 의사'를 양성·지원하기 위한 양대 축으로 꼽힌다. 의대 신입생 일부를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해 학비를 지원하고 10년간 지역 근무를 의무화하는 지역의사제 법안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는 이르면 2027학년도 입시부터 지역의사제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에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참여 지역을 2곳 추가 선정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역 의사 양성만큼 중요한 것이 이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정주 여건"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가 큰 지원책을 면밀히 분석해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채혜선([email protected])
2025.11.29. 22:56
“잘 먹이고, 잘 쉬는 게 중요하죠.” 11월 9일 요르단 암만에서 끝난 2025 16세 이하(U-16)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이승여(55) 감독은 엄마처럼 말했다. 아이를 적게 낳는 인구 소멸 시대, 한국 스포츠는 위기다. 선수 부족으로 팀을 구성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몇 년 전부터는 과거엔 적수가 되지 못했던 태국을 만나도 고전을 치른다. 한국의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은 40위. 일본(5위), 중국(6위)은 물론 태국(18위), 베트남(28위), 카자흐스탄(35위)에도 뒤진다. 이런 와중에 중학교 3학년이 주축을 이룬 소녀들이 지난달 아시아 배구 정상에 섰다. 연거푸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결승에서 일본을, 결승에서 대만을 제압했다. 한국 연령별 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건 남녀부를 통틀어 박철우(우리카드 코치)와 문성민(현대캐피탈 코치)이 주축을 이뤘던 2004년 제12회 대회 때 우승한 이후 21년 만이다. 여자팀 우승은 한국에서 개최됐던 1980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제패 이후 무려 45년 만이다. 이승여 감독을 지난 25일 청주 금천중체육관에서 만났다. 1969년부터 85년까지 16년간 184연승을 거둔 여자 배구의 명문구단 미도파 출신이다. 미도파 왕조가 저물어가던 1991년 미도파에 입단한 그는 청소년, 국가대표에도 잠시 몸담았지만 부상이 겹치면서 24세에 코트를 떠났다. 은퇴 후 결혼하고 세 아이를 키우며 생활체육으로 배구를 즐기던 그는 2012년 금천중학교 창단 감독을 맡으며 배구계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 우승은 지난 12년간 자녀 양육과 선수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은 경력단절 여성의 쾌거이자 엄마의 승리다. 우승 비결을 묻자 “기본기와 체력을 중시했다”, “서로 믿고, 빈자리를 채워주자고 원팀 정신을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대입 수석 합격자의 뻔한 대답처럼 들리기도 한다. ‘원팀 정신’을 강조하지 않는 지도자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차이는 디테일에 있다. “기본기는 몸으로 기억하는 것”이라며 지겨울 정도로 반복 훈련을 중시하는 ‘호랑이 감독’은 예민하고 변덕스러운 사춘기 소녀들의 마음을 ‘원팀’으로 묶기 위해 여우처럼 꾀를 냈다. 그는 “운동시간에 규칙만 잘 지키면 나머지는 맡기겠다”고 선수들의 자발성을 유도했다. 그에게 어떤 규칙인지 물었다. “머리를 단정히 묶도록 했다. 머리를 쓸어넘기면서 경기에 집중하기 어렵다”, “경기 때 코트에선 걷지 말고 가볍게 뛰라고 했다”고 답했다. 철저한 규율을 바탕으로 활력이 도는 팀을 만들기 위한 규칙들이다. 또 이 감독은 “방이 깨끗해야 훈련도, 경기도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엄마 같은 잔소리를 선수들이 싫어하지 않느냐고 되묻자 “손서연(경해여중), 장수인(경남여중), 여원(천안청소고) 같은 주축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면 모두 잘 따른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잔소리가 아니라 감독의 엄마 같은 진심을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그는 감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선수들을 잘 먹이고, 잘 쉬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에선 기회가 없지만 금천중 제자들에게는 때때로 직접 밥을 해 먹인다. 이 감독은 “육회비빔밥을 해줬는데, 육회가 넉넉해 선수들이 이젠 다른 곳에선 육회비빔밥을 못 먹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동료 교사는 “곰탕, 김치찌개가 정말 맛있어요”라고 거들었다. 또 이 감독은 “이번 대회 기간에는 선수들의 동의를 받아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고 휴식기에 잠깐씩만 쓰도록 했다. 휴대폰을 사용하면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힘들지만 귀국할 때 웃으면서 돌아가자며 선수들을 설득했다”고 했다. 금천중 감독을 맡으면서도 그는 자신의 세 아이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웠다. 시집간 큰딸은 어린이집 선생님을 하고 있다. 큰아들은 대학까지 야구선수를 하다가 학업으로 방향을 틀어 지금은 스포츠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막내아들도 야구선수를 했고, 지금은 중학교 야구 코치로 일한다. 이 감독은 “내가 선수들을 가르치다 늦게 귀가하면 막내아들이 ‘엄마는 배구부 엄마야, 내 엄마야’라고 불평했다”고 회상하며 “지금은 막내아들도 나처럼 저녁 늦게까지 선수들을 지도하더라”고 말했다. MVP는 1m81cm 장신 공격수 손서연이 뽑혔지만, 이 감독은 리베로로 궂은일을 도맡아 한 여원을 숨어있는 우승 주역으로 칭찬했다. 제2의 김연경으로 기대를 받는 손서연을 중학 시절의 김연경과 비교해달라고 부탁하자 “김연경은 중학교 때까지 키가 작았다”면서 “아직은 성장기다. 어떤 선수가 얼마나 더 성장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손서연은 좋은 경험을 많이 쌓고 있다. 그럴수록 기본기를 더 잘 닦아야 한다”고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내년 8월 칠레에서는 U-17 세계선수권이 열린다. 이 감독은 “아시아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4강 안에 들면 좋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회 직전에만 대표팀을 소집하는 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모여서 중간 점검을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선수들이 기본기를 잘 쌓고 있는지, 체력훈련을 잘 하는 지 틈틈이 살펴보고 싶은 ‘엄마 같은 감독’의 희망이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11.29. 22:56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4라운드에서 우승했다. 현대자동차는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티에리 누빌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부터 눈길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올해 마지막 경기이자 WRC 역사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랠리는 자갈과 모래, 아스팔트가 섞인 복합 노면을 달리는 랠리였다. 노면 변화가 심한 사막 직선 구간과 거친 암석지대 구간은 세심한 타이어 관리와 적응력이 필요했다. 시야 제한도 문제였다. 강한 햇빛과 모래바람 등 낯선 자연 환경으로 인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선수들은 고도의 드라이빙 기술과 집중력을 유지해야 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i20 N Rally1’ 경주차로 티에리 누빌, 오트 타낙, 아드리안 포모어 등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티에리 누빌은 경기 막판 1위에 올라서며 우승을 달성했고, 아드리안 포모어 선수도 2위에 올라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오트 타낙은 11위에 올랐다. 이 팀은 이번 시즌 총 511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내년 WRC의 첫 경기는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몬테 카를로 랠리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5.11.29. 22:49
팝스타이자 영화 ‘위키드’의 주연 배우로 활약 중인 아리아나 그란데(32)가 타인의 외모에 대한 무분별한 평가를 멈춰달라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강하게 호소했다. 그란데는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난해 자신이 했던 인터뷰 영상 일부를 공유하며 “여러분에게 친근하게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외모 평가의 대상이 돼 왔다고 고백했다. 그란데는 영상에서 “나는 16∼17살 때부터 실험실 유리접시 속 표본이었고, 내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온갖 얘기를 들었다”며 “그리고 그 지적된 내용을 고치면 또 다른 이유로 ‘네 몸과 얼굴, 모든 것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우리는 타인의 외모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일을 너무도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 편하게 느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언제, 어디서, 어떤 강도로 말하든 불편하고 끔찍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란데는 “그런 소음이 주는 압박을 누구보다 잘 안다. 17살 때부터 그게 내 삶의 일부였다”며 “하지만 이제는 더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는 해야 할 일도 있고 살아갈 삶도 있고 사랑할 친구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를 지지해주는 체계가 있다는 점, 그리고 내가 아름답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외모 평가로 상처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능한 한 자신의 삶에 들려오는 소음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라”고 조언했다. 그란데는 지난해 4월에도 틱톡에 3분짜리 독백 영상을 올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절대 알 수 없다”며 타인의 몸을 향한 평가를 멈출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랑에서 나온 말이라도, 그 사람은 이미 노력 중이거나 도움을 받으며 극복하고 있을 수 있다.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도 더 부드럽게 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란데는 2008년 15세 나이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뒤 TV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고, 2013년 첫 정규 앨범 발매 이후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글로벌 팝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1.29. 22:47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에 유럽 첫 양극재 생산기지를 완공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에코프로는 30일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최초로 유럽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했다”며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준공을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44만㎡ 부지 위에 양극재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 리튬 가공의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산업용 산소·질소 생산을 맡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그룹 핵심 계열사가 함께 입주한 통합 생산단지다.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은 5만4000톤(t)으로, 전기차 약 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수산화리튬은 연 8000t, 산소는 시간당 1만6000㎥ 생산이 가능하다. 에코프로는 내년부터 니켈·코발트·알루미늄, 니켈·코발트·망간(NCA, NCM) 등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우선 양산하고, 고객 수요에 맞춰 미드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라인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단계적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CAPA)를 최대 10만8000t까지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과 영국·유럽 무역협정(TCA) 적용 등으로 ‘유럽 역내 공급망’ 요건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헝가리 생산기지 확보는 고객사 대응력을 높이는 결정적 기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헝가리에는 삼성SDI·SK온·CATL 등 글로벌 셀 업체와 BMW 등 완성차 기업이 포진해 신규 고객 확보도 기대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제련 거점에서 공급받는 저렴한 니켈과 자동화 기반 첨단 제조기술을 결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준공식에서 “헝가리 정부의 신속한 원스톱 지원으로 착공 3년 만에 유럽 현지 양극재 공장을 완공했다”며 “유럽 전기차 산업 변화의 분기점에서 에코프로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5.11.29. 22:47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주(州)방위군 총격 피살 사건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反)이민 정책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외국인 이민ㆍ망명 단속 강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인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민ㆍ국적법 제212조 조항을 그대로 올렸다. 해당 법 조항은 특정 외국인 또는 외국인 집단의 미국 입국이 미 국익에 해롭다고 인정될 경우 대통령은 대통령령을 통해 해당 외국인 또는 집단의 입국을 정지하거나 제한을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 ‘우려 국가’ 출신 입국 빗장 의지 이민ㆍ국적법 212조는 대통령에게 외국인의 입국 정지 또는 제한 권한을 부여했지만, 입국 후 체류 자격을 박탈하거나 망명 신청 자체를 무효화하는 것까지 포함하느냐를 놓고는 논란이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 조항을 인용한 것은 주방위군 2명에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 국적 이민자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우려 국가’ 출신들의 미국 입국에 강력한 빗장을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도 미 당국은 한국인에 대한 비즈니스 목적의 비자 발급 역량은 대폭 강화해 대조를 이뤘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달부터 서울 주재 대사관의 한국인 대상 비즈니스 비자 처리 능력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평상시보다 5000건 이상 추가 면접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 한국 비자 발급 위한 영사 인력은 추가 국무부는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지원하는 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력 추가를 포함해 합법적인 출장을 촉진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재산업화’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다만 추가된 영사 인력 규모가 몇 명이나 되고 추가 면접을 진행하는 기간이 얼마나 될 것인지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9월 조지아주 현대자동차ㆍ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에 대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급습으로 단기 상용 B-1 비자나 전자여행허가(ESTA) 프로그램으로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이 구금되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당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가운데 B-1 비자 소지자들은 모두 비자가 재발급됐고 이 가운데 30여 명이 공장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진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폭스 인터뷰에서 조지아주 구금 사태를 거론하며 “배터리 제조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위험하다. 한국인 500~600명을 데려와 현지 기술을 전수하려 했는데 그들을 내쫓으려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해외 전문직 기술 인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취지였는데, 배터리 공장 근로자들의 복귀가 속속 이뤄지고 미 국무부가 한국인 상용 비자 발급 역량을 늘린 것도 이런 인식 속에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 미 이민국 “외국인 망명 결정 중단” 하지만 지난 26일 주방위군 총격 사건 이후 제3세계 국가의 미국 이민ㆍ망명을 막는 장벽은 더욱 높아지는 형국이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의 조지프 에들로 국장은 지난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 글을 통해 “모든 외국인이 최대한의 심사와 검증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망명 결정을 중단했다. 미 국민의 안전이 늘 최우선이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미 이주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한 다음 날 발표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나온 뒤 이민국은 모든 ‘우려 국가’ 출신 외국인의 영주권에 대한 전면적 재조사에 들어갔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불법 체류 외국인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 혜택을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미 국무부는 아프간 출신자들의 비자 발급도 중단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아프간 전쟁에서 미국을 도운 협력자도 포함된다. 앞서 미 행정부는 지난 6월 포고문에서 이란ㆍ예멘ㆍ아프간ㆍ미얀마 등 19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부분적으로 제한하면서도 미국에 협력한 이들에게는 예외를 적용했는데, 이번에 모든 아프간인들의 입국을 봉쇄한 것이다. NYT는 “아프간인들이 미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 마지막 법적 통로가 막혔다”고 짚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5.11.29. 22:47
국내 1인 가구가 꾸준히 늘면서 전체 가구 중 36%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 1000만명에 도달했다. 30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4'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804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일반가구의 36.1%다. 2000년에 15.5%였던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23.9%, 2020년 31.7% 등으로 빠르게 증가해왔다.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1인 가구 수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를 넘어 2042년엔 994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00만명으로 나왔다. 2010년 543만명이던 노인 인구는 2020년 775만명을 거쳐 1000만 시대를 찍었다.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20.1%였다. 최초로 20% 선을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노인 인구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55.7%로 더 많았다. 반면 저출산 기조 속에 전국 어린이집은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3년 4만3770곳이던 어린이집 수는 2018년 3만9171곳으로 줄었고, 2023년 2만8954곳, 지난해 2만7387곳까지 내리막을 탔다. 다만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5.2%에서 지난해 23.8%로 늘었다. 전체 의사 수는 지난해 10만9274명으로 전년(11만4699명) 대비 4.7% 감소했다. 국민 1인당 의사에게 1년 동안 받은 진료 건수(2023년 기준)는 1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로, OECD 평균(6.7건)의 2.7배에 달했다. 복지부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국가데이터처 등에서 나오는 가족·아동·노인·건강 등의 통계를 종합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연보를 매년 발표한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5.11.29. 22:46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연휘선 기자] '마지막 썸머'에서 배우 이재욱, 최성은이 가슴 시린 겨울 산행을 떠난다. 오늘(30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극본 전유리, 연출 민연홍) 10회에서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이 백도영(이재욱 분)과 관련된 일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앞서 도하와 하경은 17년 동안 돌고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 마침내 연애를 시작했다. 달달함도 잠시 도하는 도영의 소식을 듣고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하경도 도하에게 가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끊고 공항에 도착했다. 그때 도하가 나타면서 “데려왔어, 백도영”이라고 말하는 엔딩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는 설산을 배경으로 서로를 마주하고 있는 도하와 하경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터운 겨울 점퍼 차림의 두 사람은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서로의 온기에 의지한 채 깊은 눈맞춤을 나누고 있다. 특히 도하를 바라보는 하경의 눈빛에는 애틋함과 더불어, 그를 향한 깊은 신뢰가 서려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든다. 도하 역시 그런 하경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진중하게 바라보며 묵직한 감정선을 예고한다. 이번 겨울 등산은 두 사람에게 있어 단순한 데이트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해 기대감을 더한다. 바로 도하와 하경 모두에게 아픈 손가락이자 마음의 빚으로 남아있는 인물, 도영과 관련된 마지막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이기 때문. 그동안 도영의 죽음을 둘러싸고 각자의 죄책감과 슬픔 속에 갇혀 있던 도하와 하경은 이번 산행을 통해 비로소 과거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도영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은 안방극장에 깊은 힐링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1인 2역을 소화하며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재욱과 눈빛만으로도 서사를 완성하는 최성은의 감정 연기 시너지가 이번 에피소드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썸머’ 제작진은 "도하와 하경이 손을 맞잡고 오른 겨울 산은 두 사람이 넘어야 할 과거의 산이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치유의 공간"이라며 "돌고 돌아 서로에게 닿은 두 사람이 과연 도영에게 어떤 작별 인사를 건네게 될지, 두 사람의 특별한 여정을 오늘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29. 22:45
가정집·룸카페·코인노래방 등에 설치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 이른바 ‘홈캠’ 약 12만 대를 해킹하고 성 착취물을 해외 사이트에 제작·판매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IP 카메라 약 12만대를 해킹하고, 해당 영상을 해외 사이트에 판매한 피의자 4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3명은 구속됐으며, 서로 공범 관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성 착취물을 구매·시청한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구속 피의자 A씨는 홈캠 6만3000대를 해킹해 성 착취물 545개를 제작하고, 이를 특정 해외 사이트에 팔아 35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회사원 B씨는 7만대를 해킹해 648개의 성 착취물을 제작·판매하고, 가상자산 1800만원어치를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이트에서 최근 1년간 게시된 영상의 약 62%가 이들이 판매한 영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구속 피의자 C씨는 IP 카메라 1만5000대를, 불구속 피의자 D씨는 136대를 해킹해 영상을 개인적으로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들은 해당 영상을 유포하거나 판매하진 않았다고 한다. 피의자 중 한 명은 IT업계에 종사해 본인이 알고 있던 지식을 해킹 범죄에 활용했고, 다른 이들도 스스로 해킹 방법을 학습해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 단순한 비밀번호 설정된 홈 캠, 범죄 표적 일명 홈캠이라고 불리는 IP 카메라는 실내용 보안 장비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 화면이 송출돼 아기·노인·반려동물 모니터링용으로 널리 쓰인다. 폐쇄회로(CC)TV보다 설치가 쉽고 저렴하지만 보안에 취약하다. 피의자들은 ‘0000’ ‘ABCD’처럼 단순한 비밀번호를 사용한 기기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경찰은 확인된 피해 장소 58곳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우편 등을 통해서 피해 사실을 알리고 비밀번호 변경 등을 안내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전담 경찰관을 지정해 상담 및 성 착취물 삭제·차단 지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연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해외 사이트에 대해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국제 공조 수사도 진행 중이다. 사이트에서 성 착취물을 구매·시청한 3명도 검거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가 익명으로 운영돼 전체 이용자 파악에 시간이 걸리지만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겠단 방침이다. 아울러 피해 예방을 위해 ▶8자리 이상 특수문자를 포함한 비밀번호 ▶최소 6개월에 한 번 비밀번호 변경 ▶이중 인증 사용 ▶수시 업데이트 등을 당부했다. 이아미([email protected])
2025.11.29. 22:42
<제작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연휘선 기자] 불꽃 파이터즈가 유신고의 전방위 공격 태세에 2025시즌 최대 위기를 맞는다. 오는 12월 1일 저녁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불꽃야구’ 31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심상치 않은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예측 불가능한 유신고식 야구에 크게 위협을 느낀 김성근 감독은 한 박자 빠른 결정으로 위기 탈출을 노린다. 위기일발의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파이터즈가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운드를 지키는 유희관은 끊임없이 몰아치는 유신고의 작전과 공격에 평정심을 잃기 시작한다. 파이터즈 역시 달라진 유희관의 변화를 느끼고, 결국 포수 박재욱은 마운드로 향하고 만다. 파이터즈의 불안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유신고의 전략은 무엇이었을지, ‘제구왕’과 ‘타격의 팀’이 펼칠 정면 승부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자신감이 잔뜩 오른 유신고를 상대하는 파이터즈는 반격 준비를 갖춘다. 특히 정성훈과 정의윤은 패기 넘치는 상대 선발 투수에게 날카로운 타구로 맞서며 기세를 끌어올린다. 웃음기를 싹 걷어낸 두 선수는 상대의 위력적인 투구에 진지한 승부로 응수하며 경기를 이어간다. 파이터즈가 고교 탑클래스 유신고를 상대로 ‘프로 레전드’ 모멘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뜨거운 열기로 둘러싸인 두 팀의 경기는 내일(1일)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스튜디오C1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29. 22:37
[OSEN=연휘선 기자] '극한84' PD가 직접 프로그램 기획 배경을 밝혔다. 오늘(3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극한84’는 기안84가 ‘극한의 환경 속 마라톤’에 도전하는 여정을 그린 초극한 러닝 예능이다. ‘혼자 달리던 러너’에서 ‘크루장84’로 성장한 기안84의 도전과 성장을 따라가며, 한계를 넘어서는 인간적인 서사를 담았다. 연출을 맡은 박수빈 PD는 프로그램의 기획 배경과 제작 비하인드를 통해 ‘극한84’가 단순한 마라톤 예능이 아닌, 인간의 내면과 도전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임을 전했다. '극한84'는 오늘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다음은 '극한84' PD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 ‘극한84’는 어떤 계기로 기획된 프로그램인가요? 기안84님이 국내외 마라톤 촬영을 통해 보여준 달리기의 진정성과 도전 의식을 가까이서 보며, 그가 스스로 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혼자 버티며 달려온 인물이지만 누군가와 함께할 때 표정과 호흡이 달라지는 순간들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달리기를 즐기고, 산악 러닝까지 시도할 만큼 깊은 열정을 지녔기에 단순한 참가가 아닌 ‘도전을 확장하는 여정’을 그려보고자 ‘극한84’를 기획했습니다. Q. ‘나 혼자 산다’의 마라톤편과 어떤 차별점을 두셨나요? ‘나 혼자 산다’가 기안84 개인의 ‘첫 풀코스 도전기’에 집중했다면, ’극한84‘는 그가 직접 말해온 “한 번도 못 본 마라톤”을 향한 호기심과 모험심을 세계 곳곳의 극한 레이스를 통해 실현한 프로젝트입니다. 낯선 환경에서의 두려움과 이를 넘어서는 감정의 흐름을 시청자분들이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으며, 이번에는 혼자 아닌 크루와의 여정을 더해 고독한 싸움이라기보다 ‘함께 가는 여정’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기안84의 서사’는 무엇인가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으로서의 본질입니다. 기안84님은 어떤 일이든 ‘일단 해보자!’라는 추진력이 강한사람이고, 이전에 해왔던 도전을 넘어서 낯선 목표와 도전을 끊임없이 찾는 모습 그 자체에 담고 싶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84년생 기안84가 새롭게 도전을 향해 뛰어들 때 생기는 복잡한 감정들, 잘하고 싶은 욕망 때문에 현재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요동침, 늘 혼자 싸워온 레이스가 크루들과 함께하는 순간 달라지는 변화, 이런 것들이 기안84 서사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안84님은 인간의 본능, 욕망, 두려움, 기쁨 같은 날것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사람이기에 그 솔직함이야말로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지점이고, ‘극한84’에서 가장 진하게 담고 싶었은 이야기입니다. Q. 히든 러너 권화운을 섭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안84에게 자극이 되면서 동시에 이끌어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중요했습니다. 여전히 깨고 싶은 목표가 있는 기안84와 달리 배우 권화운은 러닝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서브3를 달성하며 짧은 시간에 큰 목표를 깨며 러닝계에 주목받은 인물이기에 극한 마라톤을 바라보는 시선과 접근 방식이 기안84와 다릅니다. 그 덕분에 혼자가 아닌 함께 달리는 레이스 속에서 서로 다른 속도와 시선이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성장의 순간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Q. 첫 방송에서 주목해야 할 장면은? 기안84가 이번에 도전한 마라톤은 처음 들어보는 극한의 코스들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난이도와 ‘도대체 이런 곳을 뛸 수 있나?’ 싶은 환경이 특징입니다. 세 곳의 극한 마라톤 중, 기안84가 가장 먼저 도전하고 싶었던 마라톤이 무엇인지 첫 방송에서 공개됩니다. 특히 입이 벌어질 정도로 극악 코스와 그 앞에서 기안84가 보여주는 감정과 표정을 주목해 주시면, 그의 도전이 얼마나 강렬하고 인간적인지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극한84’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극한84‘를 통해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마라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스로 세운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모습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순간, 혼자가 아닌 크루와 함께 달리며 서로를 북돋우고 이끌어가는 과정 속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기안84의 진정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가 아닌 인간의 도전과 성장, 극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달려나가는 기안84의 진심 어린 도전을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29. 22:32
[OSEN=연휘선 기자] 원로 배우 고(故) 트위스트 김(본명 김한섭)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지났다. 트위스트 김은 지난 2010년 11월 30일 오전,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1936년 부산에서 태어난 트위스트 김은 1962년 영화 '동경서 온 사나이'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당대 톱스타 고(故) 신성일과 함께 출연한 영화 '맨발의 청춘'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 밖에도 그는 생전 '깜보', '위험한 청춘', '단벌신사' 등 무려 150여 편이 이르는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고인은 '트위스트 김'이라는 예명에서 알 수 있듯 국내에 트위스트 춤을 처음 소개한 인물이다. 이 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트위스트 김'이라는 예명도 얻게 됐다. 그는 지난 2003년 이름이 성인 사이트에 무단 도용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명예훼손으로 사이트 운영자들을 고소했으나, 당시 관련 법령이 없어 법원으로부터 '혐의 없음' 결과만 통보받았다. 이 밖에도 배우 송승헌의 생부라는 주장을 했다는 오해를 받아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트위스트 김은 2006년, 성인 사이트 업자와의 민사소송재판 다음날, 한 호텔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그는 이후 4년 여 간 의식은 있으나 전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투병했다. 심지어 외상성 뇌출혈로 인한 폐와 신장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tvN, S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29. 22:30
홍콩 정부, '화재참사 지원 갈등설'에 "NGO들, 정부에 더 협력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현지 정부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당국 책임자는 비정부기구(NGO)들이 정부에 더 잘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화재 발생 이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물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원봉사자 수백명이 마련한 임시 시설은 전날 오전 철수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29일에 그 지역을 정리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경찰로부터 '정부 부처'의 지시가 내려왔는데 이유는 설명해주지 않더라는 주장이다. 해당 자원봉사자는 "우선 물품을 보관할 창고를 찾은 뒤 여러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토요일이라 단체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아직 장소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SCMP는 홍콩 정부가 임시 시설 철거를 명령했는지가 실제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최근 며칠 사이 홍콩 정부의 지지를 받는 지원팀과 자원봉사자들 사이에 갈등이 고조됐고, 정부 측 지원팀이 현장 업무보다 사진 촬영에 집중한다는 불만이 온라인에 게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가 민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홍콩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앨리스 막 홍콩특별행정구 민정청년사무국장(장관급)은 전날 타이푸 구역 '웡 푹 코트' 아파트 화재 현장 인근에서 홍콩 정부의 지지를 받는 지원팀이 자원봉사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을 불렀다는 주장을 부인하는 한편, 비정부기구들이 정부에 더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임시 지원소가 여러 개 생기면서 피해 주민들이 지원 신청을 위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신청 접수를 홍콩 정부 사회복리서(사회복지서)로 일원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5.11.29. 22:25
'2019년 시위 악몽' 우려…中, '홍콩 화재' 반중행위 강력 경고(종합) '홍콩보안법'으로 출범한 국가안보공서 명의…허위정보 유포, 정부 비방 등 거론 '청원 활동' 1명 검거…"청원 명목으로 한 선동에 미혹되지 말라" 온라인에선 '홍콩의 중국화' 비판 견해도…학자 "양측 갈등으로 문제 봐선 안돼"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가 적어도 12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국 당국은 2019년과 같은 반중국 시위가 재연될 가능성을 우려해 혼란을 이용한 반중국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홍콩 국가안보처)는 29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반중 세력을 겨냥해 "민의를 거스르고 이재민들의 비통함을 이용해 정치적 야심을 이루려 한다"면서 홍콩을 2019년 당시 난국으로 되돌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에서는 2019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를 계기로 대규모 반중 시위가 수개월간 이어진 바 있으며, 이후 만들어진 홍콩보안법에 따라 2020년 7월 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가 출범했다. 대변인은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려는 자와 다른 마음을 먹은 자들이 이러한 재난 시기에 나쁜 일을 하려 한다"면서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악의적으로 정부의 구호업무를 공격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분열과 대립을 불러일으키고 행정장관과 홍콩 정부에 대한 증오를 선동한다"면서 "반드시 도덕적 질책과 법적 처벌을 엄하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홍콩정부 유관 부서가 재난을 이용해 홍콩을 어지럽히는 반역적 언행을 조사·저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을 향해 "'시민들을 위한 청원'이란 명목으로 사회 대립·분열을 선동해도 미혹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홍콩 국가안보공서가 국가안보 위해 행위를 강력히 억제·타격해왔다면서 "홍콩정부가 (이러한 행위를) 법에 따라 무자비하게 타격하고,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결연히 반격·제압하는 것을 굳게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며, 홍콩 국가안보공서는 이를 집행하는 기관이다. 홍콩 국가안보공서의 이번 입장은 홍콩 정부 2인자인 크리스 탕 보안국장(보안장관)의 경고에 이어 나왔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탕 국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온라인상에 구호 활동 관련 가짜 정보가 대규모로 올라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 분열을 노리려는 자들이 있는 만큼 사회가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무료 숙소를 제공하지 않아 이재민 일부가 하루 8천 홍콩달러(약 151만원)짜리 호텔에서 지냈다는 주장, 소방관들에게 기본적인 보호장비와 먹을 것도 제공되지 않는다는 주장 등을 예로 들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친중 성향 홍콩매체 문회보를 인용해 반중 인사들이 화재 구호 현장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텐트를 운영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당국이 전날 이번 화재와 관련해 선동을 시도한 혐의로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남성과 관련 조직은 정부에 이재민 지원, 공사 감독 시스템 조사, 독립 조사위원회 설치, 정부 책임자 처벌 등 4가지 사항을 요구하는 청원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2019년 시위 때도 시위대는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등 5가지 요구사항을 내세운 바 있다. 한편 중화권매체 연합조보는 이번 화재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홍콩의 중국화'를 비판하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를 반박하는 학자 견해를 동시에 소개했다. 온라인상에서는 "(탕 국장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화재는 홍콩 통치가 중국화된 상징적 사건이다", "중국공산당이 통치를 주도한 뒤 사회의 관심사가 옮겨졌고, 비판·문책·감독도 할 수 없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는 게 연합조보 설명이다. 반면 중국 온라인에서는 "(대나무 비계 등) 홍콩의 관리가 (중국 본토의 인접 지역인) 광둥성 선전과 차이가 크다"는 등의 글이 있다는 것이다. 연합조보는 학자 견해를 인용해 "소셜미디어상의 대립적 정서는 비이성적이며, 중국 본토와 홍콩의 갈등 측면에서 문제를 봐서는 안 된다"면서 "핵심은 화근을 조속히 찾아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에서는 26일 발생한 32층짜리 아파트단지 '웡 푹 코트' 7개 동의 화재로 전날 기준 적어도 128명이 사망했고, 150명가량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당국은 실종자 150명 가운데 100명은 신원 확인을 위한 세부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지인들이 실종자가 화재 아파트에 거주하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고했거나 '별명' 정도만 아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5.11.29.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