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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제시카 알바, 자식농사 대박났다…딸 예일대 합격[Oh!llywood]

[OSEN=강서정 기자] 제시카 알바와 캐시 워렌 전 부부의 장녀인 아너가 내년 8월 예일대학교에 입학한다.  30일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실은 지난 17일 제시카 알바의 딸이 재학 중인 명문 사립 고등학교 크로스로즈 예술과학고등학교의 공식 SNS 게시물을 통해 공개됐다. 게시물 이미지에는 대학 이름과 로고 위에 어린 시절 아너의 사랑스러운 사진이 보인다. 또한 해당 그래픽에는 제시카 알바의 딸이 예일대학교에서 영어와 영화학을 공부할 예정이며 그의 아버지 역시 예일대학교를 졸업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아너의 여동생인 14살 헤이븐도 댓글에 빨간 하트 이모티콘 몇 개를 남기며 언니를 응원했다.  알바는 전 남편 사이에 딸 아너와 헤이븐, 아들 헤이즈를 두고 있다.  지난 2월 제시카 알바는 17년 가까운 결혼 생활 끝에 워렌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며 두 사람은 자녀들에 대한 공동 양육과 법적 양육권을 요청했다. 헤어진 후 두 사람은 원만하게 공동 양육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알바와 워렌은 지난 4월 아이들과 함께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재회했다.  지난 10월에는 아너의 테니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다시 만났지만, 다소 냉랭한 기색이 보였다. 한 목격자는 알바가 전 남편과 경기 내내 따로 앉아 있다가 잠깐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알바는 현재 배우 대니 라미레즈와 교제 중이다. 몇 달간 열애설이 돌던 두 사람은 지난 10월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임을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시카 알바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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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e음 띄우고 모집병 선발 시 고교 출결 안본다…새해 달라지는 軍 제도

국방부가 입영 전부터 전역 후까지 군 서비스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디지털 통합 플랫폼 '장병e음'을 내년부터 도입한다. 휴가·출장 신청, 각종 증명서 발급, 군 복지시설, 군 병원 예약 등 40여 개 핵심 국방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현역·예비역 등 최대 700만 명이 서비스 대상이다. 국방부는 31일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 구현을 목표로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변경 예정인 국방 정책과 제도를 공개했다. 군인 복무여건 개선과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강군' 육성 추진 방안 등이 핵심이다. 우선 지역예비군 훈련비(기본·작계훈련)를 신설해 모든 예비군에게 훈련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훈련에 참가하는 5∼6년 차 지역 예비군에게는 2만원, 대학생 예비군에게는 1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또한 동원 1형(2박3일 입영 훈련) 훈련비는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동원 2형(4일 출퇴근 훈련)의 경우에는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른다. 급식비도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는 지속적인 물가상승에도 동결해 왔던 장병 기본급식비 단가를 1인 1일 기준 2025년 1만3000원에서 2026년 1만4000원으로 인상한다. 이와 함께 ▶장기간부 도약적금(정부지원금 지원) 시행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 지정 및 설립▶'50만 드론전사' 양성 추진 ▶'민주주의와 헌법수호' 장병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병무청도 이날 병역 이행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부터 달라지는 병역 제도를 공개했다. 우선 병역의무 기피자의 인적사항 등 공개 항목의 범위를 확대한다. 병무청은 지금까지 병역 기피자의 성명, 연령, 주소, 기피 일자 및 기피 요지, 법 위반 조항 등 6개 항목을 현행법에 따라 공개해왔다. 새해부터는 주소의 공개 범위를 '건물번호'까지 확대하고,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자의 여행국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 중 경제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지원체계도 마련된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 해당할 경우 학업이나 사회 진출을 위해 필요한 경우 먼저 병역 이행을 신청할 수 있다.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도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현역 모집병 평가 항목에서 면접 평가와 고등학교 출결 점수가 제외된다. 실제 군 복무와 연관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란 게 병무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병 등 9개 특기에 대한 면접 평가는 유지된다. 병무청은 이 외에도 ▶병역·입영판정검사 얼굴 인식 본인확인 시스템 도입 ▶예비군 출산·육아 및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병력동원훈련소집 연기항목 신설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복무적응교육 확대 실시 ▶병역지정업체(연구기관) 선정 기준 개선 등을 새해부터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영교.심석용([email protected])

2025.12.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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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만에 쓰윽…무비자 입국 중국男, 제주 관광객들 지갑 털었다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후 관광객 등을 상대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30대 중국인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30일 중국 국적 30대 남성 A씨를 절도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후 다음날부터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등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JIBS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11분쯤 제주 시내 한 대형 매장에서 A씨가 여성 손님 뒤로 밀착하더니 10초도 안 돼 지갑을 훔쳐 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20여 분 뒤부터 피해 여성의 카드에서는 총 310만원가량이 결제됐다. 해당 결제는 베트남에 있는 해외 브로커를 통해 이뤄진 무단 결제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1000만원 단위의 결제 시도도 이뤄졌다.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해외 브로커와 범죄 수익금을 나누기로 하고 범행을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며칠간 범행을 이어가던 A씨는 지난 26일 동문시장에서 관광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모두 9명이다. 주로 여성과 노인, 관광객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초기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중국에 가서 훔친 물건을 팔아 돈을 마련하려 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2.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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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수퍼맨’ 드와이트 하워드가 쏜 ‘1년 의무복무’ 제안…美 찬반 엇갈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수퍼맨’이라 불리며 당대 최고의 센터로 이름을 날린 드와이트 하워드(40)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1년 의무 복무제’ 도입을 제안해 미국 사회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징병제를 폐지하고 50년 넘게 모병제로 운영해 온 미국에서 유명 스포츠 스타가 공개적으로 의무 복무제를 주장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여덟 차례 NBA 올스타에 뽑힌 하워드는 지난 4월 미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정됐다. 하워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글을 통해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의 1년 의무 복무를 대통령이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나라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이스라엘 등 40여 개국에서 전면적 의무 복무제를 시행하고 있고 스웨덴 등 약 20개 국가가 제한적 범위 내 의무 복무제를 시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 하워드 “규율·체계 정립에 도움” 하워드는 “(의무 복무제가) 규율과 체계 정립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미국에 도움이 될지 여러분 생각이 궁금하다”며 팔로워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 글은 단숨에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확산됐고,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논쟁으로 번졌다. 미국은 베트남전 종전 직후인 1973년 ‘강제 복무는 민주주의 가치에 어긋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징병제를 폐지했고, 이후 모병제를 운용하고 있다. 징병제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18~25세 남성은 ‘선별 징병 대상자’(Selective Service System)로 등록해야 하며 전쟁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의회 승인 하에 징병이 재개될 수 있다. 다만 실제로 징병이 시행된 적은 1973년 이후 한 차례도 없어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다. 미군은 대신 상당 수준의 급여와 학비 지원, 주택·의료 혜택 등을 앞세워 자발적 입대를 유도해 왔다. 병력 부족 이슈가 종종 제기되고는 있지만, 정치권 등에서 징병제 부활을 공식 의제로 삼는 경우는 드물다. ━ 반대론 “3600억 번 스타가 희생 강요” 하워드가 던진 파격적인 질문에 온라인 반응은 극단적으로 갈린다. 비판적 견해가 다수다. 하워드에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자신은 복무 대상이 아닌 40대 남자가 하는 말일 뿐” “자신은 군대에 안 간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군대 가라고 강요하는 건 좀 역겹다” 등의 의견이 나온다. 하워드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NBA에 드래프트돼 선수로 활동했으며 군 복무 경험은 없다. 특히 하워드가 NBA에 있는 동안 약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 원)를 벌어들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란 점에서 억만장자가 청년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 찬성론 “책임감·애국심 기르는 계기” 반면 일각에선 “짧은 기간의 기본 군사훈련이나 국가 봉사 형태라면 사회 통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찬성론도 나온다. 유명 주얼리 디자이너 벤 볼러는 “오늘날 청년들에게 부족한 책임감과 애국심을 기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옹호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한 네티즌이 “당신은 1년간 복무를 했느냐”고 묻자 하워드는 자신이 과거 리얼리티 쇼 ‘특수부대: 세계에서 가장 힘든 시험’에 출연해 훈련 받았을 때 찍은 군복 차림의 사진 한 장을 올리는 것으로 답했다. 과거 고강도 군사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소신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 해병대 근무 밴스 “의무 복무 좋아” 긍정적 트럼프 대통령은 징병제 논의에 뚜렷한 입장을 표명한 적은 없다. 다만 대선 레이스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이 재집권 시 군 복무 의무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가짜뉴스”라고 부인한 바 있다. 2003~2007년 미 해병대에서 복무한 JD 밴스 부통령은 “의무 복무라는 발상을 좋아한다”며 징병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 외교안보 노선을 고수하면서 안보 위기감이 커진 유럽에서는 징병제 부활 논의가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2011년 징병제를 폐지한 독일에서는 지난 5일 연방 의회가 병역법 개정안을 통과해 18세가 되는 모든 남성은 신체검사가 의무화된다. 안보 위기 시 징집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의무 복무제’로 받아들여진다. 2000년 징병제를 폐지한 프랑스도 내년부터 자발적 군복무제를 시행, 병력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크로아티아는 2026년부터 의무 복무를 시행하기로 확정했으며, 징병제를 실시하는 9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하나인 덴마크는 당초 2027년으로 잡은 여성 의무 복무 도입 시기를 2년 앞당겨 지난 7월부터 만 18세가 되는 여성에게 소집 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5.12.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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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주에 흔들린 달러 패권…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하락폭

트럼프 폭주에 흔들린 달러 패권…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하락폭 미국 기준금리 인하도 달러에 하방 압력 시장은 내년 차기 연준 의장 지명에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올해 미국 달러화 가치가 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하락 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상호관세 정책을 강행한 여파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현지시간) 달러화 가치가 올해 주요 통화 대비 9.5%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유로화 가치는 반대로 같은 기간 14% 가깝게 급등해 2021년 이후 최초로 1유로당 1.17달러선을 넘었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강도 관세로 주요국 경제가 큰 혼란을 겪으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15% 급락했다가 일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올해 9월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다시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고 짚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내년에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유럽중앙은행 등 다른 나라 통화 당국이 반대로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하는 상황과 맞물려 약달러 흐름을 더 부채질할 것으로 다수의 시장 참가자는 보고 있다. 특히 유로화가 내년 말 1유로당 1.20달러 고지를 넘고, 영국 파운드화는 현재 1파운드당 1.33달러에서 1.36달러로 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럽계 금융 그룹 ING의 제임스 나이트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준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 여전히 강경한 통화완화 모드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내년 초 트럼프 대통령이 '충성파' 연준 의장을 지명할지도 달러 약세의 방향을 정할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은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며, 현재 유력한 차기 의장 후보로 꼽히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평가되며 무리한 금리인하를 강행할 공산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나이트리 이코노미스트는 차기 연준 의장이 자칫 본능적 판단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경우 한층 더 개입주의적이며 공격적 금리인하 성향을 보일 수 있다면서, 시장이 이런 개연성에 긴장하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전직 미 재무부 관료이자 싱크탱크 OMFIF 의장인 마크 소벨은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패권의 근간을 훼손하는 과정은 매우 천천히, 장기적으로 진행되겠지만, 이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여전히 심리적 압박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달러 약세가 꺾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인공지능(AI) 붐 덕에 내년에도 미국 경제가 유럽보다 더 빨리 성장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낮출 여지가 크게 제한될 것이란 설명이다. 단 많은 시장 분석가는 미국의 지속적인 호황이 바로 달러화 가치의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탓에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파생금융상품 거래로 달러화에 대한 헤지(위험분산)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헤지가 늘면 달러화 가치는 하방 압박을 받게 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5.12.30. 19:25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할 때…맘다니는 폐역사서 취임행사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할 때…맘다니는 폐역사서 취임행사 31일 자정 80년전 폐쇄된 지하철역서…"대중교통, 위대한 평등장치" 1월1일 뉴욕시청 앞에서 공식 취임식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진보 성향의 인도계 무슬림 조란 맘다니(34)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31일(현지시간) 밤 폐쇄된 지하철역에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매년 100만명가량이 모여 떠들썩한 새해맞이 행사를 즐기는 '세계의 교차로' 타임스스퀘어 대신, 1900년대 초 화려했던 도금시대에 지어졌다가 오랫동안 버려진 역사를 택한 것이다. 30일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맘다니 당선인은 31일 자정 무렵 뉴욕 구시청역에서 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별도의 취임식을 한다. 현 뉴욕주 법무부 장관인 레티샤 제임스가 맘다니 당선인의 취임 선서를 주재할 예정한다. 이 역은 승강장과 열차 출입문 간격이 넓어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1945년 폐쇄됐다. 열차 회차에 여전히 사용되고는 있지만 승객은 내릴 수 없으며 특별 투어로 방문은 가능하다. 화려한 로마네스크 양식 건축물과 타일 장식, 채광창으로 유명하며 1979년 뉴욕시 랜드마크로 지정됐다. 2004년에는 미국 국가 사적지에도 올랐다. 맘다니 당선인은 취임 선서의 공간으로 이례적인 장소를 택한 것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1904년 뉴욕의 초기 지하철역 28개 중 하나인 구시청역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이 역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노동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위대한 건축물을 건설하고자 했던 도시의 용기를 보여주는 물리적인 기념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야망은 과거에 국한된 기억으로만 남아서는 안 되며, 시청 지하 터널로만 머물러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레티샤 법무장관은 지하철역을 취임 선서장으로 고른 것은 적절한 선택이라며, 대중교통 시스템은 뉴욕시민들을 위한 '위대한 평등장치'라고 강조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이후 내년 1월 1일 오후 1시 뉴욕시청 앞에서 공식 취임식을 거행한다.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취임 선서를 주재할 예정이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축하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엔 최대 4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주 의원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이었던 맘다니는 무슬림으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그는 고물가가 극심한 뉴욕에서 주거비 부담 완화, 부유세 부과 등의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5.12.30. 19:25

디즈니 '유튜브에 아동정보 무단제공' 140억원 과징금 확정

디즈니 '유튜브에 아동정보 무단제공' 140억원 과징금 확정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아동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표적 광고에 이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미디어·콘텐츠 대기업 디즈니가 과징금 1천만 달러(144억 원)를 부과받는 데에 합의했다고 미국 법무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렛 슈메이트 법무부 민사송무 담당 차관은 자녀들의 정보가 어떻게 수집되고 이용되는지에 대해 부모들이 발언권을 갖도록 하겠다는 것이 법무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디즈니 측의 의견을 들으려고 시도했으나 연락이 즉각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조사한 후 올해 9월 디즈니와 합의로 사건을 종결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법무부가 후속 처리를 담당했다. 합의금 액수는 9월 FTC 발표 당시와 똑같다. FTC는 디즈니가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보호(COPPA) 규정을 위반해 부모에게 알리거나 동의받지 않은 채 유튜브에서 디즈니 동영상을 시청한 어린이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벌였다. 유튜브는 FTC와의 COPPA 규정 준수 합의에 따라 2019년부터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유튜브에 올리는 동영상에 '어린이용'(Made for Kids, MFK)'과 '비어린이용'(Not Made for Kids, NMFK)을 구분해서 표시하도록 요구해 왔는데, 디즈니가 이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 FTC의 설명이다. 어린이용(MFK)으로 구분된 동영상은 이용자(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그 결과에 따른 맞춤형 광고 배치, 댓글 게시 등 기능이 제한된다. 디즈니는 유튜브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수의 동영상을 비어린이용(NMFK)으로 표시된 디즈니 채널에 올림으로써 해당 동영상들이 비어린이용으로 분류됐고, 이에 따라 일반 콘텐츠처럼 아동 시청자들의 개인정보 수집이 이뤄졌다고 FTC는 지적했다. 이런 동영상 중에는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과 '코코', '토이 스토리', '겨울왕국', '미키 마우스' 등과 관련된 콘텐츠·음악이 포함됐다고 FTC는 전했다. FTC는 디즈니에 1천만 달러의 과징금 납부와 함께, 앞으로 13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수집 전에 부모 동의를 얻는 등 COPPA 규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FTC 합의 발표 당시 디즈니 대변인은 "이번 합의는 디즈니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플랫폼들이 아니라, 유튜브 플랫폼의 일부 콘텐츠 게시에 국한된 것"이라며 "디즈니는 아동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의 가장 높은 기준을 유지해온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12.30. 19:25

트럼프 만나고온 젤렌스키 "우크라에 미군 주둔 방안 논의중"

트럼프 만나고온 젤렌스키 "우크라에 미군 주둔 방안 논의중" 마러라고 방문 이어 다음달 파리 회담…백악관 노코멘트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에 미군이 주둔하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논의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왓츠앱 메신저로 취재진과 대화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2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온 데 이어 다음달 파리에서 유럽 정상들과 '의지의 연합' 회담을 앞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젤린스키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우크라이나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안보를 주요하게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과 연합 지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미군 주둔)을 원하며, 안전 보장을 위한 강력한 입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러한 미군 주둔 가능성 논의와 관련해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형식으로라도 푸틴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에게 말했다"며 "어떤 형태라도 두렵지 않다. 중요한 것은 러시아가 두려워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직후 러시아가 들고나온 우크라이나의 푸틴 대통령 관저 공격설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러시아의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고안된 완전한 날조"라며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것임을 스스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28일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한 다음 날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해당 공격에 대해 러시아가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5.12.30. 19:25

소프트뱅크, 오픈AI에 410억달러 투자 완료…11% 지분 확보(종합)

소프트뱅크, 오픈AI에 410억달러 투자 완료…11% 지분 확보(종합) 연초 투자 약정 이행…투자금 마련 위해 엔비디아 주식도 매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400억 달러(약 57조원)를 투자하겠다는 연초 약정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에 투자 약정 잔금인 225억 달러를 송금하는 등 총 투자액 410억 달러를 납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지난 4월 '비전펀드2'를 통해 75억 달러를 오픈AI에 직접 출자한 데 이어, 공동투자자들과 함께 110억 달러를 추가 조성하는 등 단계적으로 자금을 집행해왔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 오픈AI의 기업가치 2천600억 달러를 기준으로 4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정한 내용을 연내에 모두 이행하게 됐다. 오픈AI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이후 급격히 상승해 지난 10월 5천억 달러로 치솟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설 경우 1조 달러(약 1천400조원)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지분 11%를 확보하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비영리 오픈AI재단에 이은 핵심 주주로서 입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10월 공익과 영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익법인(PBC)으로 기업구조를 개편하면서 MS와 재단의 지분율을 각각 27%와 26%로 정리했다. 손 회장은 오픈AI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범용인공지능(AGI)의 진화를 통한 혜택을 전 인류에 제공하겠다는 오픈AI의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프트뱅크는 AI의 잠재력을 일찍이 알아보고 인류에 미칠 영향에 대한 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했다"며 "그들의 글로벌 리더십과 규모는 우리가 더 빠르게 나아가 세계에 첨단 지능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자 보유하고 있던 58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지분을 지난달 전량 매각했다. 당시 손 회장은 "오픈AI 등에 투자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매각)했다"며 "사실은 한 주도 팔고 싶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면서 10년간 10조 달러를 투자하면 불과 반년 만에 회수할 수 있다고 AI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신념을 피력하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AI 거품론'을 일축했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오픈AI 투자액의 일부는 양사와 오라클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국 내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배정된다. 소프트뱅크는 전날에도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 디지털브리지를 40억 달러(약 5조7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는 등 AI 투자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5.12.30. 19:25

논란의 '대홍수', 욕 먹어도 잘 나간다..2주째 글로벌 1위 '아이러니' [공식]

[OSEN=하수정 기자] 극심한 호불호를 넘어 국내에서는 혹평이 쏟아진 '대홍수'가 글로벌 순위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배우들과 감독의 빛나는 노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가 33,1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태국 등을 포함한 총 53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른 것을 포함, 총 92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올라 공개 2주차에도 식지 않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재난물에 SF적 상상력을 더한 장르의 변주는 물론, ‘대홍수’라는 재난을 마주한 인물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까지. 공개 2주차에도 여전히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를 향한 해외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재난 영화로 시작해, 야심찬 SF로 변모한다”(South China Morning Post), “물리적 영역에서 형이상학적 영역까지 넘나드는 서사를 독보적으로 그려냈다”(Variety), “2025년의 가장 놀라운 영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숨은 디테일들로 가득하다”(Inverse), “영화는 아찔한 상황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을 압도한다. 정교한 액션 연출과 실감 나는 특수 효과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Decider) 등 '대홍수'만의 놀라운 세계관과 깊이 있는 서사를 향한 호평을 전했다. 또한, 전 세계 시청자는 “요즘 보기 드문 비범한 영화이며, 꼭 N차 관람할 생각”(IMDb, Udo****), “인간적 감수성과 모성애를 정교하게 담아낸, 웰메이드 SF 영화”(IMDb, dsw****), “압도적인 영상미와 주제의식을 향한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수작이다”(Rotten Tomatoes, Mar****),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풍부한 상징성을 보여준 영화”(Reddit, ods****) 등 극한의 상황 속 다양한 상징을 담아낸 웰메이드 SF 블록버스터를 향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의 몰입도 높은 열연이 돋보이는 촬영 현장부터 작품 속 긴장감과는 대비되는 화기애애했던 분위기까지 모두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 연구원으로서 불가항력의 재난에서 살아남아 새 인류를 만들어야만 하는 안나 역을 맡은 김다미는 촬영 틈틈이 모니터링을 하고, 김병우 감독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에 진정성과 생동감을 더했다.  특히, 아들 자인(권은성)을 구하기 위해 물로 가득한 세트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열연은 극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며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인류의 희망인 안나와 자인을 탈출시켜야 하는 희조 역의 박해수 역시 진지하게 모니터링에 임하며 그의 뜨거운 연기 열정을 여실히 전한다.  한편, 생존의 기로에서 극한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은 촬영이 멈출 때면 극 중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웃음 가득한 대화를 나누고 장난을 주고받는 이들의 모습은 훈훈함 가득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엿보게 한다. 여기에 실감 나는 재난 현장을 구현해 낸 대규모 세트장과 촬영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김병우 감독의 모습을 통해 작품을 향한 그의 열정과 고민을 짐작케 한다.  이처럼 카메라 안팎으로 '대홍수'를 완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배우들과 김병우 감독의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작품을 향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하고, 92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놀라운 스케일과 몰입도 높은 서사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는 지난 19일 공개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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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에 50만원 복지포인트…내년부터 달라지는 경기도 정책

내년부터 경기도에 사는 청년 신혼부부 2880쌍에게 5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가 지급된다. 청년 4400명에겐 1인당 최대 20만원의 건강검진·예방접종 비용이 지원되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도서 택배 서비스도 운영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행정제도·정책’을 31일 소개했다.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 명예수당이 기존 연간 60만원에서 연간 80만원으로 인상된다. 저신용 도민을 위한 연 1% 저금리의 ‘극저신용대출 2.0’을 상반기 중 시행해 최대 대출 금액 200만원에 10년 장기 상환 방식을 적용한다. 경기도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분야별 맞춤형 안내를 지원하는 '경기도 이주민 포털’도 운영한다. 기존 취학 통보 대상에서 제외돼 교육 사각지대에 놓였던 만 6세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 안내를 하고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게도 월 10만원씩 보육지원금을 지급한다. 가족 돌봄수당을 지급하는 지자체도 기존 14개 시·군에서 26개 시군으로 늘고,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도 27곳으로 확대된다.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112신고 폭력 피해자 지원 바로희망팀’도 16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도 16곳으로 늘어난다. 40~65세 중장년 700명을 대상으로 취·창업 교육을 하는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 캠퍼스도 생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마루 여주’에선 2월부터 공설동물 장묘시설이 운영된다.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교감 활동 프로그램도 연간 160회(회당 15명) 진행된다. 경기도 기후보험 보장항목도 기존 8종에서 지카 바이러스 등 10종으로 늘고, 온열·한랭 질환, 기후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 시엔 200만원, 응급실 진료 시 10만 원 보장 항목이 신설된다. 기후행동기회소득 지급 대상도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경기도 소재 대학 재학생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컬처패스’ 제휴 분야도 도서, 웹툰까지 총 8개 분야로 확대하고 1인당 지원금도 연간 2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늘어난다.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주택화재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오는 9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엔 안중근 평화센터가 문을 연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5.12.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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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게 논란' 한동훈 비판…"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가족이 올린 비판 글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해명한 데 대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1일 SNS를 통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매일 집에 가지 않고 그때는 딴살림 차렸었나"라고 지적했다. 또 "저런 저급한 인생에게 당과 나랏일 맡긴 정권이 망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어 “문재인 사냥개 둘이 화양연화를 구가하면서 보수 진영을 궤멸시킬 때 나는 피눈물 흘리며 그 당을 지킨 당 대표였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에 대한 비방글을 작성한 문제가 된 계정들이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며, 이 중 87.6%가 두 개의 IP에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당무감사위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송부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을 가족이 올린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며 "나는 당 홈페이지에 가입한 적도 없고, 제 이름으로 글을 올린 일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동명이인 한동훈 게시물을 제 가족 게시물인 것처럼 조작하는 등 게시물 명의자를 조작해 발표했다"며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도 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5.12.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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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 재탄생이 큰 목표”...'강북전성시대' 선언한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종묘 경관 훼손 논란이 제기된 세운4구역을 재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 주택을 공급해 집값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생각도 공개했다. 오 시장은 31일 발표한 ‘2026년 신년사’에서 병오년(丙午年) 시정 운영의 핵심 화두로 ‘주택공급’과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2026년 신년사 우선 오 시장은 공급 안정을 통해 주택 가격을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택 시장은 여러 정책 변수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졌고 그 걱정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서울이 중심을 잡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공성·사업성의 균형을 맞추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기간을 줄이는 서울시의 공공지원 계획이다. 그는 “어떤 변수 앞에서도 ‘공급은 멈추지 않는다’는 확고한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강북전성시대를 선언했다. 그는 ““강북이 살아야 서울이 커지고, 서울이 커져야 대한민국이 전진한다”며 “서울의 중심축인 강북을 활성화하고, 균형을 넘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켜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서남권 준공업지대 대개조한다” 강북 발전의 신호탄으로 오 시장이 꼽은 건 서울 종로구 세운지구 복합개발이다. 이 지역을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창의적 도심으로 재탄생시켜 일터와 삶터, 여가와 녹지가 어우러진 강북 대전환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남산에서 종묘로 이어지는 녹지 축을 조성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창의적 도심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일터와 삶터, 여가와 녹지가 어우러진 강북 대전환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강북 교통 인프라도 재편한다. 강북횡단선을 재추진하고, 강북횡단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한다. 2만8000석 규모의 공연장 ‘서울아레나’와 첨단산업거점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건립 계획도 설명했다. 모두 강북 지역에 들어서는 대규모 시설이다. 오 서울시장은 서남권 대개조도 계획도 내놨다. 서남권 준공업지대를 혁신해서 일·여가·문화·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서남권 준공업지대가 직(職)·주(住)·락(樂) 중심으로 변화하면 서울은 동서남북 각자의 강점을 살려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는 하나의 수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6시 서울시 누리집에서 오 시장의 신년사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5.12.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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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교주 성범죄 증거인멸 주도한 'JMS 신도' 경찰관 재판행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의 여성 신도 성폭행 증거를 인멸하는 데 관여한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강명훈)는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강모 경감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1일 밝혔다. 강 경감은 2022년 4월쯤 정 교주에 대한 신도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JMS 간부들과 논의하며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서울 서초경찰서에 근무하던 강 경감은 ‘주수호’라는 신도명으로 활동하던 JMS 신도로 확인됐다. 그는 관련 수사가 시작되자 수사 절차 등에 대한 지식을 내세우며 교단 관계자들과 함께 화상회의에 참여해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를 교체하도록 설득했다. 강 경감의 지시에 따라 정 교주의 수행원들은 실제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중대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교주는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데 이어 현재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돼 대전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또 “JMS 수련원 약수터 물이 병을 고치는 효과”가 있다며 ‘월명수’란 이름으로 판매해 20억원 상당을 벌어들인 혐의로도 지난 7월 재판에 넘겨졌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5.12.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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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 실점에 '충격 경질'...리버풀, 세트피스 붕괴 책임 물었다→코치 전격 경질

[OSEN=정승우 기자] 리버풀이 결국 결단을 내렸다. 세트피스 불안이 쌓이고 쌓인 끝에, 코칭스태프 변화로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의 백룸 스태프 중 한 명인 세트피스 코치 애런 브릭스와 결별했다고 전했다. 구단과 브릭스는 상호 합의 하에 즉각 동행을 마무리했다. 배경은 분명하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트피스로만 12실점을 기록했다. 본머스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이다. 반면 공격에서는 단 3골에 그쳤다. 이보다 세트피스 득점이 적은 팀은 최하위 울버햄튼뿐이다. 수비도, 공격도 모두 무너진 셈이다. 비교는 더 뼈아프다. 다음 상대 리즈 유나이티드는 세트피스로 12골을 넣었고, 전임 세트피스 코치 키스 앤드루스가 몸담았던 브렌트포드는 같은 상황에서 단 2실점만 허용했다. 리버풀의 취약점이 얼마나 도드라졌는지 보여주는 수치다. 브릭스는 2024년 여름, 존 하이팅아와 같은 시기에 안필드에 합류했다. 하이팅아 역시 현재는 팀을 떠난 상태다. 브릭스는 맨체스터 시티와 볼프스부르크를 거친 지도자로, 합류 초기에는 슬롯 감독과 수석코치 시프케 훌쇼프가 잉글랜드 환경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인물로 평가받았다. 원래 그의 전문 분야는 엘리트 개발 코치였다. 아카데미와 1군 사이를 잇는 역할로, 현재 스완지 시티 감독이 된 비토르 마투스와 유사한 포지션이었다. 이후 세트피스 업무를 맡게 됐고, 올 시즌부터는 해당 역할을 전담했다. 이 과정에서 세트피스 코치 채용을 링크드인에 직접 공고했던 일화도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의 타이틀 방어가 흔들린 원인으로 여러 요소가 거론되지만, 세트피스에서의 연쇄 실점은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결국 그 책임은 코칭스태프 개편으로 이어졌다"라고 짚었다. 리버풀은 이제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 흔들린 세트피스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반등 역시 요원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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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 위한 '이 공간'까지 있다…"메스껍다" 푸틴의 비밀 궁전 충격

러시아 반부패 운동가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공됐다고 주장하는 크림반도의 초호화 비밀 별장 내부를 공개했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였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 재단(FBK)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크림반도 남부 흑해를 내려다보는 케이프 아야(Cape Aya) 절벽 위에 자리한 대형 궁전이 90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개보수된 뒤 푸틴 대통령에게 넘겨졌다”고 밝혔다. 이 부동산은 개인 의료센터와 스파, 극저온 치료실(Cryotherapy·냉동요법), 헬리패드, 금도금 욕실 설비 등을 갖춘 초호화 시설로,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있다. 해당 건물은 원래 친러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위해 지어진 것이다. 그러나 같은 해 야누코비치 정권이 붕괴한 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장악하면서 소유권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리·미하일 코발추크 형제에게 넘어갔다. 야누코비치는 현재 러시아에 망명해 있다. FBK는 “케이프 아야에 위치한 비밀 궁전의 내부 사진과 설계 도면을 입수했다”며 “과도한 사치의 수준이 메스꺼울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푸틴에게 또 하나의 궁전이 왜 필요한가. 한 사람이 몇 개의 궁전을 가져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FBK 고위 관계자인 마리아 페브치히는 푸틴 대통령이 이곳에 설치된 극저온 치료실에서 재생·회춘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해당 장비는 영하 110도까지 떨어지는 온도에서 수 분간 체류하는 방식이다. FBK는 “이런 장비를 유독 좋아하고, 주거 공간에 집요하게 설치하는 인물은 우리가 아는 한 단 한 명, 바로 블라디미르 푸틴뿐”이라고 밝혔다. 이 별장에는 개인 산책로와 전용 부두, 백사장을 조성한 인공 해변도 마련돼 있다. 최첨단 독일·핀란드산 의료 장비를 갖춘 실제 수술이 가능한 대형 수술실도 포함돼 있으며, 초음파 장비 등 최신 의료 설비가 설치돼 있다고 FBK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침실로 추정되는 공간은 약 240㎡(약 72평) 규모로, 욕실 면적만 50㎡가 넘는다. FBK는 “황금 사다리와 황금 난간을 잡고 황금 자쿠지에 올라가, 편안히 앉아 크렘린이 통제하는 채널1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욕실 설비 비용만 2만8000 파운드(약 4700만원)로, 흑해 휴양도시 소치의 소형 아파트 한 채 가격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크렘린궁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FBK는 2021년에도 러시아 흑해 연안에 건설된 또 다른 ‘푸틴 궁전’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FBK는 해당 건물이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크렘린은 푸틴 소유설을 부인했지만,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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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쿠팡 청문회 이틀째…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예정

국회는 31일 쿠팡 사태와 관련한 연석 청문회를 이틀째 이어간다. 전날에 이어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의장 등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한 가운데, 이날 청문회에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비롯해 불공정 거래 관행과 노동환경 실태,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둘러싼 질타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 말미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 여부가 의결될 전망이다. 로저스 대표는 전날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난 배경에 대해 한국 정부, 특히 국정원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이에 대해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도 한 사실이 없다며 로저스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고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문회를 주도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은 전날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의 구체적인 위증 내용을 전달하며 고발 요청 의사를 밝혔다"며 "청문회 종료 시점에 이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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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탄수화물↓, 당류는 제한…韓 영양소 섭취 기준 바뀌었다

단백질은 늘고, 탄수화물은 줄고, 당류는 제한. 앞으로 새로 적용되는 '적절한' 영양소 섭취 기준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민 건강 증진, 만성질환 예방에 필요한 영양소 41종을 얼마나 먹으면 좋은지가 담겼다. 이 기준은 2015년 국가 차원에서 처음 제정됐고, 최신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5년 단위로 개정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체 에너지 섭취량 중 단백질의 적정 비율은 기존 7~20%에서 10~20%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탄수화물 적정 비율은 55~65%에서 50~65%로 하향됐다. 지방 적정 비율은 15~30%로 유지됐다. 이는 탄수화물 과잉 섭취 시 심혈관질환과 전체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변화다. 단백질은 불충분할 경우 성장 지연, 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단백질 섭취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75세 이상 노인은 단백질 음식을 충분히 먹어야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당류는 섭취 저감 필요성을 고려해 문구를 수정했다. 특히 첨가당은 과잉 섭취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만큼 '(총당류) 10% 이내 섭취' 문구를 '10% 이내 제한'으로 강화했다. 또한 첨가당 섭취를 줄이려면 가당음료를 덜 마시는 게 필수적인 만큼 '가당음료의 섭취는 가능한 줄인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비타민 유사 영양소인 콜린의 적정 섭취 기준(하루 110~480mg)은 처음 들어갔다. 콜린은 백미·빵 같은 곡류와 달걀, 육류 등 다양한 식품으로 자연스레 섭취할 수 있다. 다만 결핍될 경우 간 기능 이상, 인지 기능 저하, 태아 신경계 발달 이상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 한국인의 평균 콜린 섭취량은 하루 약 595mg으로 충분한 편이지만, 개인 간 섭취량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미국·유럽 등 해외 사례를 반영해 충분·상한 섭취량을 새롭게 설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영양소 섭취 기준은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3년에 걸쳐 마련했다. 앞으로 학교 급식과 식품 영양 표시,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게 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섭취 기준에선 국민의 질병 예방 등을 위한 영양 권고를 보다 정교하게 제시했다. 생애주기와 성별 특성, 급증하는 만성질환 부담 등도 균형 있게 반영했다"면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식생활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검토해 최적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5.12.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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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3' 이제훈 부캐 퍼레이드 덕분.. 마의 시청률 15% 뚫었다

[OSEN=하수정 기자] SBS ‘모범택시3’가 진화하는 사건 에피소드들로 화제를 모으며, 흥행 엔진에 불을 지피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2021년 첫 선을 보인 ‘모범택시’ 시리즈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와 케이퍼물 특유의 다이내믹한 재미를 선보이며 '메가 히트 IP'로 자리 잡았다. 세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론칭한 시즌3는 탄탄한 세계관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플레이로 '작감배(작가+감독+배우)'의 호흡이 완성형이라는 호평 속에 방영 중이다. 이를 입증하듯 가장 최신 회차인 12화는 최고 시청률 19.1%, 수도권 15.2%를 돌파(닐슨코리아 제공)하며, 마의 15% 고지를 넘어 20%를 향한 질주를 펼치고 있다. 또한 '2025년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프로그램' 1위(한국갤럽 제공)를 수성한 '모범택시3'는 12월 4주차 펀덱스 화제성 조사에서도 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를 굳건히 지키며, 브레이크 없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시즌3임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전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태생적으로 새로운 시즌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높은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범택시3'가 시청자들의 환호를 얻는 것은 이 사회에 여전히 '택시 히어로'가 필요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실제 사회에서 찾아볼 수 있는 범죄들을 에피소드 소재로 채택하는 '모범택시' 시리즈는 시즌3에 들어서 시의성을 한층 강화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높이고 있다. 1-2화에서는 도박으로 인해 불법 대부업체의 먹잇감이 되는 청소년들의 실태를 조명했고, 3-4화에서는 폐급 침수차를 속여서 판매하는 중고차 범죄 카르텔을, 5-8화에서는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을 소재로 다뤘다. 특히 9-10화에서는 K-POP의 인기에 가려진 연습생 착취와 성상납 사건을, 11-12화에서는 최근 MZ세대에서 성행하는 온라인 중고 사기의 민낯을 벗겨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렇듯 '모범택시3'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진화하는 빌런의 악행을 조명하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되어 빌런들을 통쾌하게 응징하며, 현실의 부조리와 답답함을 강렬한 카타르시스로 위로하고 있다. 빌런들의 활보를 저지하기 위해 장르와 분야를 막론하고 더욱 변화무쌍해진 주인공 김도기(이제훈 분)의 활약은 통쾌한 사이다에 감칠맛까지 더한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음에 어떤 사건이 나올지 궁금하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이 시대에 빌런이 살아지지 않는 한 영원히 계속되어야 한다"라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다. 오상호 작가는 “오락적이되 돌아가지 말고 현실 속으로 직진하는 것이 ‘모범택시’의 문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내가 어떤 소재를 취사선택하지는 않는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 속에 김도기 캐릭터를 투영했을 때, 어떤 사건에서는 금방 빠져나오고, 또 어떤 사건에서는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나는 그 중에서 김도기 캐릭터가 꽉 붙들고 놓지 않는 사건들을 작업할 뿐”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과연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긴 '모범택시3'가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김도기가 악착같이 붙들고 놓지 않을 사건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오는 1월 2일(금) 밤 9시 50분에 13화가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SBS ‘모범택시3’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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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민트' 조인성·박정민 만났는데 어떻게 안 봐?..압도적 예고편

[OSEN=하수정 기자] 2026년 2월 1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휴민트’가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한다.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제공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 1차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을 공개하며 2026년 설 연휴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휴민트’가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연이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터내셔널 포스터에는 해외 마켓에서 선공개되며 글로벌 기대를 모은 국정원 요원 ‘조 과장’(조인성)의 긴박해 보이는 순간을 담아, 류승완 감독 특유의 박진감과 액션감을 느낄 수 있다. ‘모가디슈’, ‘밀수’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여온 확신의 액션상 조인성의 새로운 변신이 포스터 한 장 속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한층 확장된 네 캐릭터의 관계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제범죄의 정황을 추적하는 조 과장(조인성)을 중심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급파된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 박건의 존재를 경계하는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 조 과장과 접선하게 된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까지 네 캐릭터들 사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격돌한다”라는 문구가 폭풍 전야와 같은 긴장감을 예고한다. 영화 ‘휴민트’는 ‘베를린’, ‘모가디슈’에 이어 류승완 감독의 해외 로케이션 3부작으로 라트비아 로케이션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특유의 풍광을 담아냈다. 여기에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시너지가 더해져, 2026년을 여는 영화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NEW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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