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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나눔연맹, 대한민국 호국보훈음악회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은 9일, 상주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22회 대한민국 호국보훈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연맹이 주관했으며, 국가유공자와 호국보훈 가족 5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본 음악회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 음악적 교류를 통해 삶의 안정감과 위로를 전하고,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더불어 국가를 위해 희생과 공헌을 다 한 분들의 노고를 기리고, 사회 전체에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공연 무대에서는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와 가야금 연주, 시 낭송, 비보이 공연, 평양 무용, 밸리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풍성한 구성으로 꾸며진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모든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이 전달되며 온정을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국가유공자는 “저희를 잊지 않고 이렇게 챙겨주니 큰 힘이 되었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우리를 기억해 주셔서 마음 깊이 감동을 받았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숭고한 사명감으로 희생하신 국가 유공자분들께 이번 음악회가 진심 어린 감사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 한 분 한 분의 삶이 존중받는 삶을 누리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92년도에 설립된 한국나눔연맹은 정부 지원 없이 전국 26개 천사무료급식소 운영을 중심으로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급식 지원 △가옥 수리 △효도 관광 △장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나눔 사업을 통해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해 정기적인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투명한 기부 문화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복지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12.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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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돌아온 날...토트넘 동료들, 모두 쏟아져 박수로 맞이한 뜨거운 이별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한밤의 승리를 넘어, '레전드의 귀환'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 손흥민(33, LAFC)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팬들과, 그리고 오래 함께했던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런던의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1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에 앞서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 섰다. 10년 동안 토트넘의 상징으로 뛰었던 그는 "정말 믿기 힘들 만큼 멋진 10년이었다. 저는 언제나 토트넘 사람이고, 이곳은 영원한 제 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팬들과 작별했다. 스타디움은 즉시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관중석 곳곳에서는 벽화 사진과 'SONNY' 이름이 새겨진 걸개가 펼쳐졌고, 손흥민은 환한 미소로 팬들의 환영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해 구단 차원의 헌정 벽화까지 준비했다. 런던 시내 토트넘 하이로드에 걸린 그 벽화는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과 '찰칵 세리머니'를 크게 담아냈고, 손흥민은 직접 현장을 찾았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특별한 기분"이라며 그의 지난 시간을 상징하는 사인을 남겼다. 경기 뒤 손흥민은 라커룸을 찾았다. 분위기는 마치 오랜 형제가 돌아온 듯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만나는 동료마다 끌어안으며 농담을 건넸고, 그 속에는 예전과 다름없는 자연스러움이 있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을 보자마자 장난을 멈추지 않았다. UEL 우승 사진을 가리키며 "봐, 레전드는 나야"라고 외치자 손흥민은 "이 다섯 명 중에 네가 제일 레전드라고?"라며 받아치며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예전처럼 티격태격 농담을 주고받다 포옹으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젊은 공격수 마티스 텔은 "손흥민은 늘 형처럼 챙겨줬다. 함께한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단번에 알 수 있었다"라며 존경을 보냈다.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에게 라커룸 마지막 연설을 부탁했다. 손흥민은 간결하지만 강하게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시즌은 길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여전히 '캡틴'다운 말이었다. 토트넘은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완파하며 손흥민의 귀환에 완승으로 화답했다. 손흥민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세 골이 터질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많은 이들이 떠난 뒤에도 남아 있던 '토트넘의 영혼'은 여전히 팀의 일거수일투족에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Come on you Spurs!"를 외치며 경기장을 떠났다. 그 한마디에 10년의 시간이 담겼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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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출퇴근길 어쩌나…서울지하철 노사 교섭 줄줄이 ‘정회’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막판 교섭에서 상당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노사가 합의안을 찾지 못하면 12일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멈춰설 수 있다. 김태균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교통노조) 위원장은 11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사측과 협상을 진행하다 기자들을 만나 “이견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공공기관 대비 우리 기관(서울교통공사 노동자)만 상대적으로 임금 면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본교섭 돌입한 서울교통공사 노사 서울교통공사에는 노조가 3개다. 1만5611명의 서울교통공사 임직원 중 약 58.4%(9117명)가 민주노총 소속인 교통노조이고, 한국노총 소속인 전국공공노조연맹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통합노조)는 약 16.6%(2590여명)의 조합원을 보유 중이다. 이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올바른노조)에는 12.8%(2005명)의 조합원이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3개 노조와 각각 개별교섭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교통노조와 서울교통공사는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을 시작했지만 40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사측은 교섭 시작 직후 노조에 협상안을 전달했지만, 노조가 “구체적 내용이 없어 검토할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 통합노조와 협상을 시작했지만 역시 24분 만에 정회를 선포했다.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와도 같은 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본교섭을 시작한다. 협상이 공전하는 이유는 임금과 인력을 놓고 노사 입장차가 크기 때문이다. 교통노조는 이날 협상장에서 사측에 5.2%의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을 3%로 규정했다는 점과 대법원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고 판결한 것을 고려한 수치다. 통합노조는 3.4% 인상을, 올바른노조는 3.7% 인상을 각각 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는 재원 부족으로 3~5%대 인상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노조 3.4~5.2% 인상 요구…사측 “재원 부족” 인력 규모 측면에서 입장차도 크다. 현재 서울교통공사 정원은 1만7316명이지만, 9월 말 기준 1만6856명으로 약 460명이 결원인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정년퇴직자(488명)와 육아휴직 등 장기결원자(133명), 진접선·하남선 노선을 연장하면서 추가로 필요한 인원(184명)을 고려하면 1265명을 충원해야 한다고 교통노조는 주장한다. 하지만 사측은 “서울시가 289명의 신규 채용만 허용했기 때문에, 임의로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태균 교통노조위원장은 “본교섭에서 사측 제시안은 구체적 내용이 없어 검토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정원 (충원)은 얘기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교통노조·통합노조·제3노조 등 서울교통공사 3개 노조는 모두 서울지방노동조정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을 마쳐 합법적 파업 요건을 갖춘 상태다. 본교섭 협상이 결렬되면 12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파업에 대비해 11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다”며 “만약 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당장 12일 출근시간대(7~9시) 지하철 1~8호선은 평소와 동일한 100% 가동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5.12.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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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찬, 신곡 '에겐남'부터 하림 '난치병'까지..귀호강 종합 세트(이음밤)

[OSEN=하수정 기자] 가수 이병찬이 포근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병찬은 지난 10일 국악방송 FM ‘이세준의 음악이 좋은 밤’(이하 ‘이음밤’)에 출연해 새 싱글 ‘에겐남’ 비하인드와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를 선물했다. 이날 ‘이음밤’에 두 번째로 출연한 이병찬은 팬이 보낸 “테토남 이병찬” 메시지를 두고 ‘테토’와 ‘에겐’ 논쟁을 펼쳤다. DJ 이세준이 “풍기는 겉모습이나 목소리 같은 것은 테토남과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데, 내재한 건 테토남 일 것 같다.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묻자, 이병찬은 “테토남인 것 같다”라며 “사실 그렇게 어필을 하고 있다. 잘 안 믿으시는 것 같아서, 꾸준히 어필을 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세준은 방송 전 대화에서 “어른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병찬은 “이슈는 없었지만, 소속사가 바뀌었다. 그러면서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라며 팬들 사이에서 ‘이바(이병찬 바라기)’로 불리는 매니저와의 끈끈한 케미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곡 ‘에겐남’을 위한 첫 염색 후일담도 이어졌다. 이병찬은 “신곡 ’에겐남’이 콘셉추얼한 내용이라 스타일링 변화를 주기 위해 했다”라며 “어색했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이 머리가 제 머리 같다”라고 말해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다. 이병찬은 이어 신곡 ‘에겐남’ 라이브를 선보였다. 서정적 가사와 세밀한 표현력, 특유의 포근한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이불 같은 남자’ 콘셉트를 완벽히 구현했다. 이세준은 “왜 제가 음원이랑 헷갈렸는지 이해하실 거다”라며 “여기서 제가 여러 라이브를 들어봤지만, 정말 손꼽히는 명품 라이브”라고 극찬을 보냈다. 또한 이병찬은 자신의 곡 ‘다 좋아’를 개사해 ‘이음밤’을 넣은 특별 개사 라이브로 감동을 전했다. 이에 이세준은 “제 개인 유튜브 채널에 커버곡을 업로드하겠다“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병찬은 하림의 ‘난치병’, 리메이크 싱글 ‘눈사람’ 등 다채로운 라이브를 이어가며 청취자들에게 힐링을 전했다. 한편, 최근 신곡 ‘에겐남’으로 컴백한 이병찬은 오는 27일 단독 콘서트 ‘Would you Merry me?’(우드 유 메리 미?)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국악방송 FM ‘이세준의 음악이 좋은 밤’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1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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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주민, 서울시장 출마 선언…"'오세훈 서울'과 다를 것"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기본특별시·기회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지난달 말 박홍근 의원에 이어 박 의원이 두 번째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은 내란이 일어난 도시이자 내란을 막아낸 도시"라며 "지금의 서울을 있게 한 바로 이 광화문광장에 절박한 마음으로 섰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을 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내란의 종식"이라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더 이상 내란 세력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의지를 보여주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함께 이 서울의 방향을 다시 정하는 선거"라며 "리더 한 명이 바뀌면 국가도 달라진다. 이재명의 대한민국과 윤석열의 대한민국이 다르듯, 박주민의 서울과 오세훈의 서울도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순탄치는 않았지만 서울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고 시민의 자부심이 됐다"며 "그러나 지금 서울은 '버티는 도시'가 됐다. 삶의 문턱은 높고 기회의 문은 좁아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조차 흔들리고 있다"며 "지난해에만 4만5000명이 서울을 떠났고, 서울로 들어오는 청년은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복되는 싱크홀, 줄지 않는 지옥고(지하·옥탑방·고시원),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시민의 안전과 안심이 무너지고 있다"며 "세계는 서울을 높이 평가하지만 정작 시민은 서울에서 살기 벅차다고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서울은 어떤 시민의 삶도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게 기본을 보장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누구나 잠재력을 펼칠 기회의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도시주택공사(SH)를 주택공급·관리 전담 기관으로 재편 ▶아동·노인·장애인·긴급 돌봄 통합 안전망 구축 ▶강북횡단선·목동선·서부선 재추진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 구축 ▶강북 연구개발(R&D) 클러스터 구축 등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서울을 바르게 전환하고 제대로 도약시킬 자신이 있다"며 "시민이 세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서울의 미래를 더 크고 단단하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1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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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강버스 규정위반 28건 확인...서울시, "보완방향 이행할 것"

한강버스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 결과가 나왔다. 야간에 항로를 표시하기 위해 설치한 등부표 일부가 무허가로 설치되거나 선사와 관할 자치구 간 상황전파체계를 구축하지 않는 등 여러 규정위반 사실이 지적됐다. 행정안전부는 한강버스에서 잦은 고장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지난달 21~26일까지 안전 점검을 해 11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은 한강버스 항로(28.9㎞)를 비롯해 선박(7척), 선착장(7곳), 비상대응체계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행안부는 “점검 결과 규정 위반 28건을 비롯해 유지관리 미흡 39건, 개선 권고 5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선 규정 위반 사항으로는 잠실선착장 인근 등부표 4개가 무허가로 설치된 게 드러났다. 항로표지법 상 해양수산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서울시에 철거명령을 내렸다. 또 선박에 설치해야 할 현등이 빠진 사실도 파악됐다. 현등은 선박 위치와 진행 방향을 나타내 다른 선박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항해등의 일종이다. 한강버스 운항 선사와 관할 자치구 간 상황전파체계도 구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서울시에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 이밖에 잠실·뚝섬 선착장의 경우 밀폐공간 안전관리 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데다 유해·위험요인 평가도 수행하지 않았다는 게 이번 점검 결과다. 유지관리 미흡에는 수심 문제가 포함됐다. 수심 변동에 따른 유지·관리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한강버스가 물에 잠기는 깊이(선박 흘수)는 1.3m가량이다. 프로펠러 보호대인 스케그를 포함하면 1.8m까지 늘어난다. 이에 항로 구간은 최소 2.8m 이상 수심을 확보해야 한다. 실제로 합동조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일주일 전인 지난달 15일 한강버스가 잠실 선착장 인근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반포대교 분수 물줄기가 교량 표지를 가리는 문제와 청담·동작·당산·성산대교 등 21개의 등명기(일정한 색과 주기로 빛을 내는 장치)가 꺼진 채 방치된 점도 지적됐다. 행안부는 한강 교각 간 거리(경간장)가 좁거나 선박이 다리 밑을 통과할 때 확보해야 하는 높이(항행고)가 낮은 교량에 대해 표지를 설치하라고 권고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를 서울시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을 즉시 보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보다 한강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서울시의 (한강 정책) 방향”이라며 “시민안전이 철저히 담보된 운항이 돼야 (한강버스의) 지속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양한 보완 방향을 제시해준 정부의 합동 점검 결과를 철저히 이행해 한강버스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email protected])

2025.12.1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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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제주·서울 이랜드,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3관왕 달성

[OSEN=정승우 기자] K리그 울산 HD, 제주SK, 서울 이랜드가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나란히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스포츠 산업 분야 시상식으로 2005년부터 매년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기업, 개인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표창(1점), 국무총리 표창(1점), 장관 표창(6점) 등 총 8점이 수여된 가운데, 울산이 대통령상을, 제주와 서울 이랜드가 각각 장관상을 받았다. 프로스포츠 단일 종목에서 3개 구단이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은 ‘My team ULSAN’ 슬로건을 바탕으로 울산광역시를 넘어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쳤으며, 지역 사회 및 기업과 폭넓은 협업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울산은 GS25와 협업한 구단 특화 매장 개설, 더현대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 스포츠와 일상 소비를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여기에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국제 전략 제휴를 통해 리그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팬을 향한 꾸준한 노력도 빛났다. 울산은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2021년, 2022년, 2024년 연간 1~3차 및 종합 부문에서 모두 받았으며, 올해 1차까지 수상해 팬 중심 운영에서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은 2017년 장관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며, K리그 마케팅을 선도하는 구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주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콘텐츠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배경을 활용한 선수 영입 오피셜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고, 이는 K리그 전반으로 확산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또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과 제주 4·3 추모 동백 패치 유니폼 등 지역 사회의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유니폼 시리즈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제주의 독자적인 색깔을 공고히 했다. 아울러 K리그 최초 반려견 동반관람석 ‘펫존(PET ZONE)’과 홈·원정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올팬존(ALL-FAN ZONE)’ 신설 등 상생과 공존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고, ‘행사대행업’을 통해 지역 축제를 홈경기와 연계해 팬 경험 확장에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는 2014년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마케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서울 이랜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 구축과 경기장 서비스 혁신을 통해 팬 중심 경영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스터리 쇼퍼’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품질을 분석해 개선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개발해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경기장에서는 프리미엄 좌석 ‘컴포테이블석’ 도입, 사이니지 전면 개편, 오프라인 스토어 개설 등 팬이 체감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팬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였다. 또한, 지역 사회에서는 청소년 대상 축구대회, 일일 축구교실 운영 등 스포츠 문화 확산 활동을 펼쳤으며, 서울관광재단과 협업한 ‘디스커버 서울패스’ 참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홈경기 초청 등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팬 경험 확장에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광고, 티켓, 상품 수익이 각각 652%, 270%, 173%가 증가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연중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올해만 세 차례 석권하고 종합상까지 수상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수상이 K리그가 꾸준히 추진해온 ‘팬 퍼스트(Fan First)’ 가치의 결실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팬 친화적 리그 문화 확산과 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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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정청래 만나 "법왜곡죄 재고해야...국회가 갈등 진원지"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직언을 쏟아냈다. 이 위원장은 “국회가, 정치가 국론 분열과 국민 갈등의 진원지”라며 “법왜곡죄 만은 재고해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 대표를 만나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탄핵 국면에서 탄핵소추위원으로 큰 역할을 했다”고 인사했지만, 곧이어 작심 발언을 내뱉었다. 이 위원장은 “소위 진영논리에 입각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국민 통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재밌는 현상을 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을 통해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내란극복이 있다. 그건 진행되고 있고, 반드시 단죄되리라 확신한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우리 정치권이 좀 더 지혜를 발휘해 국민이 기대를 걸 수 있는 걸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이 정 대표를 필두로 ‘내란종식’, ‘내란척결’을 쉼없이 외치는 과정에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또 이 위원장은 “정치적 갈등이 참 어렵다. 국민이 볼 때 참된 갈등이 아니라 당리당략에 입각한 갈등으로 비쳐 많이들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이 마련한 궤도에서 벗어난 정치는 헌법적 상황이 아니다”며 “거기서 어떤 결론을 이끌어냈다 하더라도 헌법의 기본 원리나 정신을 일탈한 정치는 타협의 폭력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을 발언을 마친 후 “(쓴소리를 해) 미안하다”고도 했다. 이에 정 대표는 “아니다. 역시 명불허전이시다”며 “위원장과 저는 벌써 찰떡궁합 통합이 된 것 같다”고 화답했다. 정 대표는 “명쾌하게 말씀해주신 부분을 잘 새겨듣고, ‘정치가 국민 불안의 진원지’라는 부분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정 대표의 화답 후 이 위원장은 다시 한번 “정치가 헌법의 테두리 내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돌아갈 수 있게끔 부탁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 위원장은 정 대표와 1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접견을 진행한 후 기자들에게 “법왜곡죄 만은 재고해달라고 했다. 나는 그건 안 했으면 좋겠단 얘기다”며 “(정 대표) 본인도 잘 차분히 다 이해하고 의견은 다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함께 ‘법왜곡죄 신설법’(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법왜곡죄는 판·검사가 재판, 수사 과정에서 법을 고의로 왜곡하면 처벌하는 내용으로, 법조계에선 “위헌 소지가 크다”는 우려가 나왔다. 조수빈([email protected])

2025.12.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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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원톱' 전재수 쇼크에 부산 요동…남은 카드는 조국밖에 없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부산시장 선거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전 장관은 이날 새벽 미국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단연코 없었다.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방침이다. 여권에서는 부산시장 선거 전략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부동의 여당 원톱 후보였던 전 장관의 출마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시각이 적지 않아서다. 여권 관계자는 11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전 장관이 불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진 국면에서 출마하는 건 본인과 당에 엄청난 부담이 돼 불가능하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9월 13~15일 부산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전 장관은 17%, 박형준 부산시장은 15%를 기록하는 등 박 시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유일한 여권 후보였다. 지난달 13~14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조사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전 장관 40.1%, 박 시장 39.4%로 격차는 0.7%포인트에 불과했다. 두 조사 모두 예측 불허의 오차 범위(±3.1%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유력 후보의 진공 사태에 직면한 민주당은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 역시 녹록치 않다는 지적이다. 전 장관과 함께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돼 온 최인호 전 의원도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공모에 지원해 무산되는 분위기다. 박재호 전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 등도 거론되지만, “현직 시장과 맞붙기엔 체급이 약하다”(부산 지역 여권 인사)는 평가가 다수다. 이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3선의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도 재소환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이미 정계 은퇴를 선언한 지 3년이 넘었다”며 “선거에 나설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은 이미 2021년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박 시장에게 패한 적이 있어 본인도 부담이 클 것”이라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판은 범여권 단일후보로 떠오르는 카드다. 지난 11월22~23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여권 차기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조 대표는 12%를 받아 전 장관(2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조 대표도 최근 부산시장,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여권 인사는 “민주당 내 유력 후보가 없을 경우, 조국 등판설은 갈수록 힘이 붙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조나땡”(조국이 나오면 땡큐)이란 반응이다. 부산 지역의 국민의힘 관계자는 “부산 선거는 결국 중도 진영이 승부처”이라며 “여전히 ‘조국 사태’에 대한 중도 민심은 좋지 않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 수싸움도 복잡해졌다. 여권의 최유력 후보가 출마가 어려워질 경우, 국민의힘 내 다른 주자들이 현역 시장에 경선을 통해 도전할 공간이 열린다고 판단해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3선의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6선의 조경태 의원 등이 후보 군으로 거론된다. 모두 부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일단 최종 후보가 되면 붙어볼 만하다는 기류가 있다”며 “당내 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중이 70%(기존 50%)로 상향될 가능성 등 여러 변수 속에서 내년 경선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규태([email protected])

2025.12.1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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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373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꼽히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373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재개발 변경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룡마을은 1970~80년대 강남권 개발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철거민이 이주하며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원래 자연녹지구역이었는데 201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변경해 SH가 사업시행자로 개발을 추진했지만, 복잡한 소유권 문제와 개발 방식에 대한 의견차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이번에 통과된 변경계획안은 지난 4월 공동주택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 내용을 반영했다. 또 용도지역도 영동대로변은 준주거까지 상향하는 등 가구 수를 늘렸다. 변경안에 따라 영동대로변은 최고 층수 35층으로, 구룡산과 대모산 쪽 아파트는 15층 등으로 개발된다. 가구 수는 총 3739가구로, 주로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1691가구,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107가구, 분양 941가구(공공분양 219가구ㆍ민간분양 722가구) 등이다. 산림과 인접한 경사 지형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입체보행로를 조성해 주민 이동 편의도 높였다. 또 약 9만㎡ 규모의 근린공원을 조성해 구룡산ㆍ대모산과 연결해 자연친화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7년 상반기께 착공해 2029년 준공 목표다. 다만 현재도 무허가 건축물에서 거주하는 200여가구가 남아 보상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화재ㆍ홍수 등 재해 위험에 노출된 구룡마을을 신혼부부와 시니어 가구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쾌적한 자연친화 주거공간으로 조속히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화([email protected])

2025.12.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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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올데프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악플러 법적 대응.."끝까지 책임 물을 것" [공식]

[OSEN=지민경 기자] 태양, 로제, 박보검, 올데이프로젝트 등이 소속된 더블랙레이블이 악플러에게 칼을 빼들었다. 더블랙레이블 측은 11일 SNS를 통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대응 방침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는 악성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채증 작업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를 향한 허위사실과 근거 없는 루머,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물리적 위협은 현행법에 명백히 위반되는 범죄 행위이며, 당사는 사이버범죄 대응에 특화된 법무법인과 함께 형사고소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체 모니터링과 채증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팬 여러분의 제보 내용까지 면밀히 검토하여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자 한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선처나 합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아티스트가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 보호에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블랙레이블은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TEDDY가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로 아티스트 태양, 로제, 전소미, 박보검, 임시완, 미야오, 올데이프로젝트 등이 소속돼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더블랙레이블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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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하다, 꿈이 많았는데…" 여동생 지키려던 20세 복싱 유망주의 참변 "범인은 도주 중"

[OSEN=홍지수 기자] 멕시코 복싱 유망주가 참변을 당했다. 범인은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을 비록해 미국의 복싱 매체 '복싱씬',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 등 각국 언론은 최근 멕시코의 복싱 유망주의 비극적인 소식을 다뤘다. 미국 복싱 매체 ‘복싱 씬’은 “촉망받던 복서 에르난데스가 사망했다는 비보를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20세에 불과한 에르난데스는 멕시코시티 자택에서 마체테를 들고 공격해온 가해자로부터 4명의 여동생을 보호하다 목숨을 잃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멕시코의 유망주 복서 조수에 다비드 에르난데스(20)가 괴한으로부터 여동생을 지키려다가 마체테(정글도)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멕시코의 산루이스포토시에서 에르난데스는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던 여동생을 지키려고 맞서다가 마체테에 의해 현장에서 숨졌다. 일본 언론도 이 같은 소식을 주목했다. ‘닛칸스포츠’는 “범인은 잡히지 않고 도주 중이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내년에 프로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를 지도하던 티탄 로드리게스 코치는 “비통한 소식을 들었다. 나의 친구, 형제, 함께 뛰던 러닝 파트너였다. 꿈이 많았고 나눈 대화도 많았다. 서로 믿으며 신뢰를 쌓았다”며 제자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이어 로드리게스 코치는 “너의 죽음은 나를 크게 아프게 한다”면서 “사랑한다 에르난데스. 이제 하늘에서 빛날 시간이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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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GG' 레이예스 140만 달러 재계약...투수는 ML-일본 경험, 로드리게스-비슬리 영입 [오피셜]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외국인 선수 3명의 구성을 완료했다.  롯데는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모두 활약한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Elvin Rodriguez)와 제레미 비슬리(Jeremy Beasley)를 각각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엘빈 로드리게스는 193cm, 97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7km의 빠른 직구를 구사할 수 있으며,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을 갖추었다. 또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하며, 687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78이닝을 투구하며 삼진 67개, 평균자책점 2.77로 한국프로야구에도 빠른 적응을 기대하고 있다. 엘빈 로드리게스는 “전력분석 파트와 투수 코치의 피드백을 통해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이해했다“며 “스스로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롯데자이언츠 팀 성적을 위해 100% 그 이상의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레미 비슬리는 188cm, 106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8km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메이저리그 경력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충분한 선발 경험이 있다. 특히,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이다. 제레미 비슬리는 “한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부산 롯데자이언츠 팬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된다“며 “일본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야구에도 빠르게 적응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롯데는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빅터 레이예스(Vitor Reyes)와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빅터 레이예스는 196cm, 87kg의 스위치 타자로 2년 연속 전 경기 출전하며, 올해도 최다 안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골든글러브 수상도 이루어 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2년간 타율 3할3푼9리(1147타수 389안타) 218타점에 OPS .883을 기록하며,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빅터 레이예스는 “변함없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6시즌에는 개인 성적 뿐만 아니라 팀 성적이라는 선물을 팬 분들께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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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이준석 “특검하자”…코너 몰렸던 野, ‘통일교 의혹’ 역공

보수 야권이 ‘통일교 게이트 특별검사’ 카드로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2018~2020년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전달하는 등 민주당 정치인에게 돈을 건넸다”고 민중기 특별검사팀 수사에서 진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권성동 의원이 구속되는 등 통일교 연루설로 궁지에 몰렸던 국민의힘 입장에선 공수가 교대된 셈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 인사는 한 차례 조사도 하지 않고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며 “민주당은 종합 특검을 운운하고 있는데, 이 사건부터 특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주진우 의원은 “이미 수사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면죄부 경찰 수사는 안 된다. 특검을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전재수 장관이 직을 내려놓은 건 의혹이 실재한다는 방증으로 이해한다. 양당 모두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제3자의 검증을 받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파견검사로 120명 이상을 명시해 설계한 ‘3대 특검’과 달리, 우리 당은 딱 15명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적극 환영한다. 명확한 진상규명과 철저한 발본색원을 특검으로 함께 이뤄내보자”고 화답했다. 고발에도 나섰다. 국민의힘 조배숙(사법정의수호특위 위원장)·곽규택(법률자문위원장) 의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을 찾아 민중기 특검팀과 전 장관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특검팀에 대해선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민주당 의원이 관여됐다는 진술을 받아놓고도 쉬쉬했다”며 직무유기 의혹을, 전재수 의원과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 대해서는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 의혹을 각각 주장했다. 보수 야권의 공세는 전재수 장관이 자진해서 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거세졌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사의 표명 후 중앙일보 통화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대통령실과 해수부 업무에 손톱만큼도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며 “돈과 시계를 받았다는 건데 아예 관심이 없고, 서른살 이후 시계는 차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기자단에 “이재명 대통령은 전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일부 언론에서 금품수수 의혹 정치인으로 실명이 거론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이날 “금품 보도는 근거없는 낭설”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정 장관은 “2021년 9월 30일 오후 3시쯤 경기도 가평 천정궁 통일교 본부에서 윤영호씨와 처음 만나 차담을 가졌다. 당시 윤씨를 처음 만났으며 그 뒤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선 “만난 적이 없고 일체 면식이 없다”고 했다. 언론 보도에서 함께 실명이 거론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김규환 전 의원도 반박에 나섰다. 나 의원은 이날 “특정 정치 편향 언론의 거짓 여론 조작, 저질 물타기 정치 공작”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김 전 의원은 “2018년쯤 통일교 주최 행사에 참석한 사실은 있으나 초청에 따라 축사를 했을 뿐 금품·향응·편의 등 어떠한 경제적 제공도 받지 않았다. 윤영호씨와의 만남 등 어떤 관계도 없었다”며 “허위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한영익.김경희.양수민([email protected])

2025.12.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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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대상 받고 '가요대축제·연예대상' 뜬다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이찬원이 2025년 연말까지 커리어 상승 곡선을 이어간다. 이찬원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2025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이하 ‘2025 가요대축제’)과 20일 ‘2025 KBS 연예대상’에 출연하며 이번 연말에도 안방극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찬원이 2년 연속 ‘KBS 연예대상’ MC를 맡게 되면서, 경력에서 우러나온 안정적인 진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분주한 방송 활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찬원은 본업으로 ‘2025 가요대축제’를 먼저 찾는다. 이찬원은 올해 정규 2집 ‘찬란(燦爛)’으로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에 올라 지난해 미니 2집 ‘bright;燦’(브라이트;찬)을 뒤잇는 커리어하이를 달성해냈다. 하반기 바쁘게 달려온 이찬원이 ‘2025 가요대축제’에서 어떤 무대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이어서 출격하는 ‘2025 KBS 연예대상’에서는 예능계에서의 이찬원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이찬원은 지난해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남자 개인 최연소 수상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올해 이찬원은 KBS의 대표 예능 ‘불후의 명곡’과 ‘편스토랑’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9월 정규 편성된 ‘셀럽병사의 비밀’ MC로 자리매김하며 출연진과 프로그램의 중추 역할을 해내고 있다. KBS 예능 프로그램외에도 이찬원은 올해 JTBC ‘톡파원 25시’ MC뿐 아니라 인기 예능인 JTBC ‘아는 형님’, tvN ‘놀라운 토요일’에도 출연하며 반가운 얼굴을 내비쳤다. 앨범 흥행부터 인기 프로그램까지 가요와 예능 모두 청신호가 켜진 이찬원의 행보는 연말을 넘어 2026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연말 방송가를 찾는 이찬원은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찬원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찬가 : 찬란한 하루’ 서울 콘서트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티엔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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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타격 보여주지 못했다" 김하성 확신→불신? 애틀랜타 걱정은 21홈런-68타점 거포의 공백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영입할까. 윈터미팅 이후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게 흘러가는 듯하다. MLB.com은 윈터미팅 후 애틀랜타의 오프시즌 과제를 살폈다. 애틀랜타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알렉스 앤소풀로스는 선발, 불펜 등 마운드 보강과 공격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공격력 강화가 급선무다. 김하성이 2026년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갔고, 2025시즌 21홈런 68타점 거포 마르셀 오즈나도 FA가 됐다. 앤소풀로스 사장은 최근 “타자 추가 영입 방안을 검토해왔다”면서 “임팩트가 있는 보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는 트레이드를 통해 닉 앨런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내고, 대신 마우리시오 듀본을 받았다. 듀본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내야, 외야 수비 모두 볼 수 있다. 그는 2023년, 2025년 골드글러버로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타격 성적은 올 시즌 타율 2할4푼1리에 7홈런 33타점에 출루율 .289 장타율 .355 OPS .644다. 수비력은 뛰어나지만 타격에서 애틀랜타의 고민을 해결해주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그래서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다시 손잡는 것을 고민했다. 부상 이력이 있지만 김하성도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이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에서 뛰며 48경기 타율 2할3푼4리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24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3홈런 12타점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MLB.com은 두 선수 모두 마르셀 오즈나의 공백을 메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듀본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게 되면 강력한 타자 영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MLB.com은 “듀보을 유격수로 기용한다면, 애틀랜타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외야수로 지명타자 옵션에도 포함될 수 있는 선수를 추가로 영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하성도 마땅한 대안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MLB.com은 “김하성이 유격수가 된다면, 듀본의 다재다능함은 와이스 감독에게 큰 이점을 제공한다. 듀본을 기용해 주전 선수들에게 로테이션으로 휴식을 주면서 지명타자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성이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을 때조차, 2025년 오즈나에게 기대했던 생산력을 대체할 만큼의 ‘공격에서 큰 차이를 만드는 타자’라고 보긴 어렵다”고 짚었다.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이전에는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원하고 있고, 미국 현지 매체들도 김하성의 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을 봤다. 샌디에이고 시절 괜찮은 컨택 능력과 파워, 수비력, 주력을 보여줬고, 탬파베이를 떠나 애틀랜타에서는 다시 좋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내부에서도 김하성을 다시 잡으려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그의 활약상에 확신을 갖고 있는 듯했으나 윈터 미팅 이후 오즈나 걱정으로 인한 김하성에게 물음표가 붙는 모양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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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마차도, 오슬로 도착해 공개 행보…"베네수 돌아갈 것"(종합)

노벨상 마차도, 오슬로 도착해 공개 행보…"베네수 돌아갈 것"(종합) 지지자들에 손 흔들며 11개월만에 공식 석상…기자회견 예정 베네수 정부 위협 속 극비리 출국…"어떤 위험 감수하는지 알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김아람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 11일(현지시간) 새벽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마차도는 정부의 위협으로 귀국길에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베네수엘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언론에 밝혔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차도는 전날 밤 오슬로에 도착, 이날 새벽 한 호텔에서 공개석상에 섰다. 지난 1월 카라카스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 이후 11개월 만의 공개 행보다. 청바지에 패딩 점퍼 차림인 그는 발코니에 서서 호텔 앞에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이어 잠시 호텔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포옹을 나눴고, 베네수엘라 국가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마차도는 "여러분 모두 베네수엘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자유! 자유!"를 외쳤고, "대통령! 대통령!"을 연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마차도는 자국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맞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다 당국의 구금 위협으로 모처에 몸을 숨긴 채 주로 온라인 활동을 해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마차도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하고 출국하면 도주범으로 규정하겠다고 위협해왔으나 마차도는 비밀리에 노르웨이행을 감행했다. 마차도의 출국은 철저히 극비리에 진행돼 노벨위원회조차 그의 위치나 참석 여부를 몰랐다고 한다. 그는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베네수엘라 은신처에서 빠져나와 미국의 엄호 속에 오슬로로 향했지만, 악천후로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날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시상식에는 그의 딸인 아나 코리사 소사 마차도(34)가 대신 참석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소사 마차도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어머니의 활동을 돕고 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중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마차도는 시상식 직전 공개된 노벨위원회와의 통화에서 시상식에 제시간에 도착할 수 없었지만, 자신의 오슬로행을 위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걸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마차도는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내가 오슬로에 올 수 있게 목숨을 걸고 도와준 많은 사람 덕에 여기에 왔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마차도는 "그들(베네수엘라 정부)은 내가 테러리스트이며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한다면서 나를 찾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베네수엘라를 떠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에서 다시 베네수엘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지를 두고도 우려가 크지만, 마차도는 "(베네수엘라로) 당연히 돌아갈 것"이라며 "내가 어떤 위험을 감수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의를 위해 내가 가장 필요한 곳에 있을 것"이라며 "얼마 전까지는 그곳이 베네수엘라라고 믿었지만, 오늘 대의를 위해 있어야 할 곳은 오슬로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5.12.10. 23:25

美, 이민자 추방 전용기 6대 구매…'100만명 추방' 속도전

美, 이민자 추방 전용기 6대 구매…'100만명 추방' 속도전 2천억원 소요…올해 최근까지 57만9천여명 추방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이민자 추방용으로 전용기 6대를 약 1억4천만 달러(2천60억 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민자 추방 항공편 업무를 담당하는 DHS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오래 전부터 전세기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통령의 국경과 이민 정책 의제 실현을 위해 1천700억 달러(250조 원)의 예산을 의회에서 확보한 것을 계기로 그중 일부로 이민자 추방용 전용기 구매도 가능해졌다. 이런 엄청난 규모의 예산 확보는 올해 7월 감세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항을 담은 통칭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법률'(OBBBA)이 의회를 통과해 대통령 서명을 거쳐 입법됨으로써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2기 임기 첫 1년간 이민자 추방 규모 목표를 100만명으로 잡았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안보 총괄 책임자(일명 국경 차르)인 톰 호먼은 지금까지 57만9천건이 넘는 추방을 실행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공식 집계치는 나오지 않았다. DHS 데이터에 따르면 이민자 약 6만6천명이 시설에 구금돼 있다. DHS 공보실 직원인 트리샤 맥로플린은 WP의 질의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전용기 도입을 통해 "ICE가 보다 더 효율적인 비행 패턴을 이용하는 등 더욱 효과적으로 가동"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용기 구매로 납세자들이 낸 돈 2억7천900만 달러(4천110억 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 근거는 내놓지 않았다. 맥로플린은 "범죄를 저지른 불법 체류 외국인들의 대량 추방이라는 미국 국민이 위임한 임무를 실행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비용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을 워싱턴 포스트가 조명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크리스티 놈 DHS 장관이 "범죄를 저지른 불법 체류 외국인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내쫓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WP에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12.10. 23:25

세계의 날씨(12월11일)

세계의 날씨(12월11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8∼ 9│ 흐림 │멜 버 른│ 11∼ 22│ 구름조금 │ ├───────┼────┼─────┼───────┼────┼─────┤ │아 테 네│ 6∼ 18│ 맑음 │멕 시 코 시 티│ 7∼ 17│ 소나기 │ ├───────┼────┼─────┼───────┼────┼─────┤ │방 콕│ 24∼ 33│ 비 │마 이 애 미│ 14∼ 24│ 맑음 │ ├───────┼────┼─────┼───────┼────┼─────┤ │베 이 징│ -3∼ 3│ 흐림 │몬 트 리 올│ -6∼ -5│ 눈 │ ├───────┼────┼─────┼───────┼────┼─────┤ │베 오 그 라 드│ 3∼ 6│ 비 │모 스 크 바│ 0∼ 4│ 눈비 │ ├───────┼────┼─────┼───────┼────┼─────┤ │베 를 린│ 9∼ 11│ 흐림 │나 이 로 비│ 15∼ 26│ 흐림 │ ├───────┼────┼─────┼───────┼────┼─────┤ │브 뤼 셀│ 7∼ 10│ 흐림 │뉴 델 리│ 8∼ 24│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4∼ 6│ 흐림 │뉴 욕│ 1∼ 2│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22∼ 32│ 뇌우 │파 리│ 9∼ 13│ 비 │ ├───────┼────┼─────┼───────┼────┼─────┤ │카 이 로│ 11∼ 20│ 소나기 │프 라 하│ 7∼ 9│ 구름조금 │ ├───────┼────┼─────┼───────┼────┼─────┤ │더 블 린│ 3∼ 12│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 24∼ 34│ 흐림 │ ├───────┼────┼─────┼───────┼────┼─────┤ │프랑크 푸르트│ 6∼ 10│ 흐림 │로 마│ 4∼ 12│ 흐림 │ ├───────┼────┼─────┼───────┼────┼─────┤ │제 네 바│ 2∼ 8│ 구름조금 │샌 프란시스코│ 8∼ 13│ 맑음 │ ├───────┼────┼─────┼───────┼────┼─────┤ │하 노 이│ 20∼ 22│흐려져 비 │상 파 울 루│ 19∼ 29│ 구름조금 │ ├───────┼────┼─────┼───────┼────┼─────┤ │홍 콩│ 20∼ 24│ 흐림 │싱 가 포 르│ 24∼ 33│ 뇌우 │ ├───────┼────┼─────┼───────┼────┼─────┤ │호 놀 룰 루│ 23∼ 27│ 소나기 │스 톡 홀 름│ 5∼ 8│ 비 │ ├───────┼────┼─────┼───────┼────┼─────┤ │이 스 탄 불│ 8∼ 14│ 소나기 │시 드 니│ 19∼ 24│ 뇌우 │ ├───────┼────┼─────┼───────┼────┼─────┤ │자 카 르 타│ 26∼ 32│ 소나기 │타 이 베 이│ 17∼ 21│ 비 │ ├───────┼────┼─────┼───────┼────┼─────┤ │요하 네스 버그│ 14∼ 27│ 뇌우 │테 헤 란│ 3∼ 13│ 소나기 │ ├───────┼────┼─────┼───────┼────┼─────┤ │쿠알라 룸푸르│ 23∼ 33│ 뇌우 │텔 아 비 브│ 13∼ 17│ 비 │ ├───────┼────┼─────┼───────┼────┼─────┤ │리 마│ 14∼ 24│ 흐림 │도 쿄│ 5∼ 15│ 흐림 │ ├───────┼────┼─────┼───────┼────┼─────┤ │리 스 본│ 9∼ 15│ 흐림 │토 론 토│-10∼ -3│ 소낙눈 │ ├───────┼────┼─────┼───────┼────┼─────┤ │런 던│ 8∼ 11│ 흐림 │밴 쿠 버│ 7∼ 10│ 흐림 │ ├───────┼────┼─────┼───────┼────┼─────┤ │로스 앤젤레스│ 12∼ 27│ 맑음 │바 르 샤 바│ 8∼ 10│ 소나기 │ ├───────┼────┼─────┼───────┼────┼─────┤ │마 드 리 드│ 4∼ 13│ 흐림 │워 싱 턴│ -1∼ 3│ 흐림 │ ├───────┼────┼─────┼───────┼────┼─────┤ │마 닐 라│ 24∼ 27│흐려져 비 │취 리 히│ 4∼ 7│ 흐림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10. 23:25

美, 베네수 연안서 '제재국 원유 수송' 유조선 나포…긴장수위↑(종합3보)

美, 베네수 연안서 '제재국 원유 수송' 유조선 나포…긴장수위↑(종합3보) 이란과의 연계로 3년전 美제재명단 오른 '스키퍼호' 대상 압수영장 집행 국적·위치 정보 속이고 베네수엘라·이란·시리아 등 드나든 듯 마두로 "북미 제국 이빨 부러뜨릴 준비돼" 반발…국제기구 고발 예고 (워싱턴·멕시코시티·서울=연합뉴스) 박성민 이재림 특파원 오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대형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서 군사력 시위를 이어가고 마약 운반용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는 등 양국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일어난 이례적 조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경제 라운드테이블 행사 연설에서 "여러분이 아마도 알겠지만, 우리는 방금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 한 척을 억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일들도 진행 중이며, 나중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해상에서 베네수엘라의 마약 운반 의심 선박에 대한 공격뿐 아니라 지상 작전도 곧 있을 것임을 시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유조선의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채 억류 이유에 대해 "매우 타당한 이유로 억류했다"고만 말했으며, 유조선에 실린 원유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물음엔 "우리가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팸 본디 미 법무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 해안경비대는 전쟁부(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와 이란으로부터 제재 대상 원유를 수송했던 원유 유조선에 대해 압수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본디 장관은 또 "수년간, 이 유조선은 외국 테러 조직을 지원하는 불법 석유 운송 네트워크에 연루된 것으로 미국의 제재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본디 장관은 나포 작전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함께 올렸는데, 영상에는 헬기를 타고 유조선 갑판에 내린 중무장 요원들이 총을 겨눈 채 선박을 장악하는 장면이 담겼다. 미 CBS 방송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카리브해에 주둔한 세계 최대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에서 시작된 이번 작전에 헬기 2대와 특수작전 부대, 해안경비대 10명, 해병대 10명 등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건조된 지 20년 된 해당 유조선의 명칭은 '스키퍼'(The Skipper)이며, 작전은 유조선이 베네수엘라의 항구를 막 떠난 직후인 이날 오전 6시께 시작됐다고 CBS는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때인 2022년 이란 및 헤즈볼라(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와의 연관성 때문에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됐다. 당초 이 유조선은 남아메리카 북부의 가이아나 국적으로 알려졌으나 가이아나 해양관리국은 스키퍼호가 가이아나에 등록되지 않은 선박이라며 자국 국기를 허위로 게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키퍼호는 최근에도 이란과 베네수엘라 인근을 지나다녔지만 수차례 허위 위치 정보를 발신해 선박의 실제 위치를 속인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민간 위성서비스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과 석유 운송 모니터링 회사 탱커트래커스닷컴 등이 제공한 사진 등을 분석해 10월말부터 지난 4일까지 스키퍼호가 베네수엘라 해역에 있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스키퍼호의 위치 추적 장치는 가이아나와 수리남 인근에 정박해 있다고 신호를 발신하고 있었다. NYT는 스키퍼호가 최근 베네수엘라에 정박했을 당시 사진을 보면 수면에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며 이는 상당량의 원유를 실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NYT는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하루에 약 100만 배럴을 생산한다. 다만,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회사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글로벌 석유 시장에 참여할 수 없어 생산량의 대부분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중국 정유사들에 판매한다. AP통신은 "제재 탓에 원유 거래는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중개인들의 복잡한 네트워크 속에서 이뤄진다. 이들 중 다수는 비밀 유지가 되는 관할권에 등록된 유령회사들"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유조선 억류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이 나라 인근 카리브해에 포드 항모 전단 등을 배치하며 양국간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긴장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미 해군 소속 전투기 2대가 지난 8일 베네수엘라 남부 카리브해 상공을 비행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군사력 시위는 마약 카르텔뿐 아니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 축출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노골적 강탈이자 국제법상 해적 행위'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유조선 억류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 국가에 대한 공격이 베네수엘라 에너지 자원을 의도적으로 빼앗으려는 계획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국제기구에 이 중대한 국제 범죄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아직까지 이번 사안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내정 간섭을 하고 있다며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이날 열린 집권당이 주최한 시위 연설에서 "필요하다면 북미 제국의 이빨을 부러뜨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산타 이네스 전투 기념 집회에서 "미국 정부에 베네수엘라와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불법적이고 잔혹한 개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도 밝혔다. [email protected] [https://youtu.be/gMKosojTklQ]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5.12.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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