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풀었다”던 박나래 vs “사과도 합의도 없었다”…거짓 입장 의혹까지, 논란 새국면 [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과 관련해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밝힌 가운데, 당사자인 전 매니저들이 이를 정면으로 부인하면서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며 박나래의 공식 입장 자체가 사실과 다른 것 아니냐는 ‘거짓 입장’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나래는 지난 8일 매니저 갑질 의혹과 자금 횡령, 불법 의료 시술 논란 등 각종 구설 끝에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당시 입장문을 통해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 매니저들과 대면할 수 있었고, 오해와 불신은 풀었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감정적인 부분은 서로 다 풀었다”며 고소·고발과 가압류 조치도 취소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를 고소한 전 매니저들의 주장은 전혀 달랐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 8일 새벽 박나래와 약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과도 없었고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달 넘게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더는 참기 어렵다고 말하자 박나래가 ‘그러면 소송하자’고 말했다”며 “입장문을 보고 ‘오해가 풀렸다’는 표현에 어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장문을 내기 위한 만남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였다”고도 덧붙였다. 채널A는 이러한 전 매니저 측의 주장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에 추가 입장을 요청했으나, 별도의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박나래가 밝혔던 ‘갈등 봉합’ 설명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의혹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박나래를 둘러싼 법적 절차는 이미 진행 중이다. 전 매니저 2인은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고, 회삿돈을 전 남자친구에게 사적으로 지급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발도 제기했다. 여기에 더해,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료법·약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은 전 매니저들이 제출한 특수상해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도 이미 접수됐다고 밝혔다.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는 박나래의 설명과 ‘아무것도 풀린 게 없다’는 전 매니저 측 반박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이번 논란은 단순한 개인 갈등을 넘어 신뢰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와 법적 다툼은 이제 막 본격적인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박나래를 둘러싼 이번 사태의 파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9. 14:30
[OSEN=선미경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데뷔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갑질 폭로로 시작해 회삿돈 횡령, 불법 의료행위까지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박나래는 사실이 아닌 폭로들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의혹과 폭로가 이어지면서 파장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매니저들에 갑질 의혹, 논란의 시작 최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1억 원 상당의 가압류신청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으며, 재직 기간 동안 당한 피해를 호소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수소송도 예고했다. 이들은 박나래의 비위를 증명할 자료를 법원에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행,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술자리 안주 신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 매니저들을 24시간 대기시켰으며,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한 매니저는 술을 마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나래에게 폭언을 들었으며, 화가 나서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병원 예약,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개인 심부름도 감당해야 했으며, 진행비 정산을 제때 하지 않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나래 측은 갑질 의혹이 보도된 후 하루 만에 “박나래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를 퇴사했고, 당사는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였다.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하였다”라며,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하였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되었다. 박나래는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갑작스러원 퇴사와 이어지는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인해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 갑질 의혹과 함께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까지 번졌다. 박나래는 모친이 설립한 주식회사 앤파크에서 1년 넘게 활동했지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앤파트는 지난 2018년 박나래의 모친이 설립한 회사로, 당초 서비스업 및 행사대행업으로 등록했지만 박나래가 지난해 9월 전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사실상 1인 기획사로 운영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른 것으로, 법인이나 1인 초과 개인사업자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하기 위해서는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영업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 대상이 된다. 이에 대해서 박나래 측은 “해당 업무는 문제 제기를 한 전 직원들이 담당하던 부분이었고, 이들은 당시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되었다고 허위 보고를 하였던 것으로 파악되었다”라며, “이들은 퇴사 후 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제보하였고, 당사는 관련 취재 문의를 통해 해당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게 되었다. 운영상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며, 현재 적법한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있다. 운영상 부족했던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잘못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할 의도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 남자친구에 회삿돈으로 월급줬다?"..횡령 의혹 박나래가 갑질 의혹에 반박하는 동안 하루 만에 또 다른 의혹이 불거졌다. 이번에 횡령이었다. 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박나래가 1인 기획사인 앤파크의 실질적 대표로 장기간에 걸쳐 회사의 자금을 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사적 용도로 임의로 사용하고 외부로 유출하는 등 반복적인 횡령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 A씨를 정식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등재한 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매월 급여 명복으로 지급했으며, 총액은 4400여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또 박나래가 올해 8월쯤 A씨의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3억여 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박나래의 모친이 실제 근로 제공 사실이 없음에도 정식 직원처럼 허위로 등재되어 11개월 동안 매월 급여 명목으로 총 5500여만 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고발장에는 박나래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개인 주택 관리비, 개인 물품 구매 등을 위해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최소 1억 원 가량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에 대해서 박나래 측은 OSEN에 “전 남자친구를 정식 직원처럼 허위로 올린 후 월급을 지급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말도 안 되는 내용을 적은 고발장으로 박나래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사 이모'의 등장..불법 의료행위 의혹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폭로를 반바하는 사이, 이번엔 ‘주사 이모’가 등장하고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지난 6일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링거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나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이세중 변호사는 매체를 통해 “관련 자료, 당사자의 진술과 대화, 문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 박나래는 바쁜 촬영 일정으로 병원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이는 일반 환자들도 널리 이용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나래의 소속사 관계자도 OSEN에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다만 박나래 측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 내부 DB 확인 결과 ‘주사 이모’ 이 씨는 국내 의사 면허 소지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의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의료 행위를 할 경우 의료법에 따라 징역 5년 이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이미 수사기관에 고발 및 인지된 사건이므로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 등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 노천탕의 진실? 주사 이모의 등장으로 박나래는 결국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문을 올리며,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쏟아지는 의혹과 과거 파묘를 막을 수는 없었다. 9일에는 박나래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줬던 ‘노천탕 설치’ 장면을 둘러싼 새로운 폭로성 댓글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최근 한 누리꾼은 박나래 관련 유튜브 영상 댓글에 “1~2년 전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혼자 집을 꾸미는 회차가 있었다. 마당에 히노끼 노천탕을 세팅하는 장면이었는데, TV에서는 혼자 다 한 것처럼 나오더라. 그거 업체에 부탁해서 무료로 설치받은 거다. 무려 1~2일 만에 해달라고 해서 직원들이 밤새 일했다. 그런데 박나래는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음료수 한 잔도 건네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본인이 힘들게 꾸민 것처럼 연출됐다. 그때 ‘참 별로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적었다. 박나래가 현재 여러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만큼 해당 글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전 매니저들과 화해? 거짓 입장 의혹 의혹과 논란이 끊임없이 터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박나래 거짓으로 입장을 밝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A’는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매니저들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지만, 매니저들은 사과도 못 받았고 오히려 소송을 언급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뉴스A’에 따르면 박나래를 고소한 전 매니저는 3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건 사실이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고,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전 매니저는 “우리가 한 달 동안 많이 참지 않았냐. 이제 못 하겠다고 하자 박나래가 ‘그러면 소송하자’고 했다”라며, “(입장문에서) 오해가 풀렸다는 말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입장문을 내려고 나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앞서 활동 중단 입장문을 발표하며, “지난 11월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되었다.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의혹 부인과 활동 중단 선언에도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의혹 제기와 폭로들이다. 박나래가 당당하게 밝힌 입장처럼 조만간 모든 의혹을 씻고 다시 웃으며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14:30
김수용, 심근경색 후 근황 공개…20분간 심정지 생사 고백 [OSEN=김수형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까지 갔던 개그맨 김수용이 기적처럼 돌아온 이후의 근황과 당시 상황을 직접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김수용 근황 최초 공개, 송은이&김숙도 못 말리는 김수용의 매콤한 저승 드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김수용의 상태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잘 회복해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공식적인 복귀는 ‘김숙티비’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수용과 전화 연결이 이뤄졌고, 김숙이 “오빠 거기 저승이죠?”라고 묻자 김수용은 “저승에 갔다 왔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명단에 내가 없다고, 왜 왔냐고 하더라. 빨리 돌아가라고 해서 ‘네, 감사합니다’ 하고 이승으로 돌아왔다”며 특유의 블랙 유머로 당시를 표현했다. 김수용은 현재의 컨디션에 대해 “지금은 산책도 하면서 지낸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더라”며 “술은 안 마시고, 담배는 완전히 끊었다. 안 먹을 음식들을 버킷리스트처럼 적어놨다. 담배, 술, 햄버거, 콜라, 케이크, 구운 고기까지 다 끊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이니까 가치관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수용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심정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도 공개한다. 9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유재석은 김수용을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돌아온 기적의 수드래곤”이라고 소개하며 “매니저에게 ‘김수용 형님 심정지 왔다’는 전화를 받고 말이 안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경기 가평에서 김숙, 배우 임형준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서 즉시 심폐소생술이 진행됐고, 구리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가까스로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이후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혈관 확장술(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그는 쓰러지기 전을 회상하며 “아침에 가슴이 뻐근했는데 근육통이라 생각했다. 아내가 병원에 가자고 했지만 파스 붙이고 담배도 피웠다. 센 연초로”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임형준과 인사한 것이 마지막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후 상황에 대해 김수용은 “혀가 말려 기도가 막힐 뻔했는데 김숙이 혀를 잡아당기고 임형준이 비상으로 들고 있던 혈관확장제를 입 안에 넣어줬다고 하더라. 제세동기를 7번이나 했는데도 심장이 안 돌아왔다고 들었다”며 “회복이 안 되는 줄 알고 다음은 영안실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전화했더니 형이 받더라. CPR 때문에 갈비뼈에 금이 가서 그게 더 아프다며 ‘나 여기서 나가면 김숙이랑 임형준 고소할 거다’라고 하더라”고 전했고, 김수용은 “임형준이 ‘형님, CPR 상해죄 선처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웃음을 보였다. 김수용은 끝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면서 살겠다”며 달라진 삶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수용이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그의 진솔한 고백에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퀴즈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9. 14:3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돌싱포맨’ 윤다훈이 레전드 사건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윤다훈이 방송 사고를 낼 뻔한 일화를 전했다. 이날 연예계 대표 술꾼으로 유명한 윤다훈은 과거 소주 38병, 양주 68잔 기록 보유자라고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주종 따지지 않고 7차까지 간다는데 소문이 진짜 맞냐”고 물었다. 윤다훈은 “한창 어렸을 때 술 마셨는데 68잔을 세 준 배우가 허준호다. 술을 못 마셔서 제 술을 만들어주면서 세줬는데 68잔”이라고 진실이라고 밝혔다. 당시, 윤다훈은 양주 세 병은 혼자 거뜬히 마신다는 것. 그는 “유호정 씨도 싫어하겠지만 제가 이재룡이랑 친하다. 비 막 오는 날 구석진 선술집 들어가서 설렁탕 한 그릇 먹는다. 사장님한테 물 통에 소주 달라고 한다. 1인 1물통인데 소주 2병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저녁까지 마셨다는 두 사람은 무려 소주 32병을 마셨다고. 탁재훈은 “그냥 술로 태어나지 그랬냐”라고 했고, 황신혜는 “술 생각이 없다가도 윤다훈 보면 ‘한잔하자’ 이런 마음이 들게 한다. 술자리 즐겁게 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윤다훈은 “난 사람이 좋아해서 마신다. 난 사람을 마시고 분위기를 마신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윤다훈은 술 먹고 촬영한 기억 자체를 통째로 날린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침 6시 촬영이었다. 전날 술자리가 좀 늦어졌다. 눈 뜨니까 아침 11시 30분이더라. 이거는 방송 펑크 아니냐. 내가 주인공이었는데 매니저한테 전화했다”라고 회상했다. 방송 펑크에 깨우지 않은 매니저를 혼냈던 윤다훈. 이때 매니저가 “형 촬영하고 오셨잖아요”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며 자신의 연기에 대해 물었다는데. 윤다훈은 감독님한테 연기 칭찬까지 받았고, 심지어 스태프들에게 아이스크림까지 쐈다고 전하며 “난 기억이 안 난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09. 14:27
키 1m91cm의 장신 골퍼 헤렌 브리엠(20·독일)이 내년 LPGA 투어에서 뛴다. 브리엠은 9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폴스 골프장(파71)에서 벌어진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 4라운드 4언더파 68타 합계 13언더파로 우승했다. 브리엠은 LPGA 투어 역대 최장신이었던 캐롤 맨(미국)과 키가 같다. 지난해 LPGA 투어 Q시리즈의 우승자는 프로필상 1m50cm의 야마시타 미유(24·일본)였다. 종전 최단신인 아멜리아 로러보다 1cm 작다. 야마시타를 현장에서 직접 본 골프 관계자들은 "프로필에 나온 키보다 작아 보인다"고 하니 1m40cm대 후반일 것이다. 그런 야마시타는 지난해 Q시리즈에서 6타 차로 압승했고 올해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 등 2승을 거뒀다. 신인왕에 올랐고 올해의 선수상 경쟁도 할 정도로 걸출한 성적을 냈다. 올해 Q시리즈 우승자 브리엠도 유망주다.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지난해 7월 프로로 전향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부 투어에서 4승을 했다. 한국의 황유민, 이동은 등과 더불어 내년 신인상 유력 후보다. 대부분 스포츠에서 키는 매우 중요하다. 키가 클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메이저 스포츠 종목 선수들의 평균 키는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골프에서도 사이즈는 퍼포먼스와 상관관계가 있다. 키가 1인치(2.54cm) 클수록 평균 비거리가 1.3~1.5야드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다. 브리엠은 올 시즌 유럽 투어에서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263.1야드지만 우드나 하이브리드로 티샷을 많이 해 실제 거리는 더 나간다. 마음 먹으면 280야드를 친다. 그러나 크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키 1m96cm인 전 (남자) PGA 투어 선수 드루 러브는 "커도 불리한 게 많다. 가장 뛰어난 선수인 잭 니클러스와 타이거 우즈가 1m83cm이었다는 건 의미가 있다"고 했다. 여성으로선 큰 키(1m83cm)인 전 LPGA 스타 미셸 위는 허리를 90도로 굽힌 채 퍼트를 했다. 그는 "신지애 같은 키 작은 선수들이 퍼트를 잘 한다"고 했다. 야마시타는 올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246야드로 141위다. 아이언, 쇼트게임, 퍼트 등 다른 분야에서 티샷 약점을 상쇄한다. 특히 퍼트 득실이 1위다. 내년 LPGA 무대에 역대 최장신과 최단신 선수가 함께 뛰는 이색 그림이 완성된다. 키가 40cm 넘게 차이 나는 두 선수 중 누가 더 잘 할지도 관심사다. 송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성호준([email protected])
2025.12.09. 14:25
[뉴욕증시-1보] FOMC는 보고 가자…혼조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가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JP모건이 발표한 내년 지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우량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약해졌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3포인트(0.38%) 내린 47,560.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00포인트(0.09%) 내린 6,840.51, 나스닥종합지수는 30.58포인트(0.13%) 오른 23,576.49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09. 14:25
브라질 의회서 쿠데타 前대통령 '27→2년 감형' 추진 형량 조정 법안개정 나서…보우소나루 아들, 내년 대선 출마 재확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여소야대 지형의 브라질 의회가 2022년 대선 패배 후 군을 동원해 새 정부 전복을 계획한 자이르 보우소나루(70) 브라질 전 대통령(2019∼2022년 재임) 감형을 위한 법안 개정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 G1·폴랴지상파울루와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하원의 보수 성향 정당 의원들은 쿠데타 범죄와 민주적 법치 국가 전복 시도 등 범죄에 대한 형량 합산 규정을 폐지하고 일부 범죄의 형량을 낮추는 방향으로 형법 등 개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해당 개정안이 양원에서 가결되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형량은 현재 27년 3개월(확정)에서 2년 4개월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G1은 전했다. 다분히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구명에 초점을 맞춘 이번 시도는 보수 야당의 '보우소나루 사면 무산'에 따른 대안으로 부상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0) 대통령에 패한 이후 각료와 함께 군사 쿠데타를 모의하거나 자신의 지지자를 선동해 선거 불복 폭동을 일으키고 룰라 대통령 암살 계획에 관여했다는 등 죄로 징역 27년 3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개정안 통과 시, 룰라 3기 정부 출범 일주일 뒤인 2023년 1월 8일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브라질 대통령궁·연방 의사당·연방 대법원 청사를 습격한 선거 불복 폭도 100여명 역시 석방될 수 있다고 브라질 언론들은 짚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감형을 골자로 한 법안은 지난 몇 개월간 의회에서 표류하다가 최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44) 상원 의원의 내년 대선 출마 선언과 맞물려 며칠 만에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의원은 지난 주말에 '부친 사면을 조건으로 한 대선 출마 철회' 의향을 밝히면서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원하는 보수파의 기대를 키웠으나, 이날 다시 "대선 출마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며 4선 도전을 시사한 룰라 대통령과의 대결 의지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5.12.09. 14:25
빅터차, 中 서해구조물에 "회색지대 전술…강력 조처 필요"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중국이 서해의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서 최근 몇 년간 무단으로 구조물을 설치한 것은 전시(戰詩)와 평시의 중간에 해당하는 '회색지대' 전술(grey zone tactics)이며, 이에 대한 강력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미 한반도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9일(현지시간) 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럴렐'(분단을 넘어)에 올린 글에서 중국의 행위에 대해 "미국은 인도·태평양 파트너들을 겨냥한 중국의 회색지대 전술로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색지대 전술은 전통적 무력 충돌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비군사적 수단을 활용해 상대를 약화하는 강압적 행위를 의미한다. 차 석좌는 "워싱턴(미국)과 서울(한국)은 공공 활용 및 분석을 위해 중국 구조물의 좌표를 공개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며 "미국은 중국의 PMZ 협정 일방적 위반에 대한 한국의 주장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요컨대, 미국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ㆍ지난 5일 공개)이 남중국해에서 요구하는 것은 서해에서 항행 자유를 유지하기 위한 한미의 노력에도 적용된다"며 "이들 항로를 개방하고, 무료로 통행하며, 한 국가에 의한 임의적 폐쇄에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억지력과 함께 강력한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터 차 석좌는 중국이 한국과의 사전 협의 없이 PMZ 내에 대형 심해 양식장 구조물인 '션란'(Shen Lan)을 2개 설치한 것과 대형 구조물인 '애틀랜틱 암스테르담'(Atlantic Amsterdam)을 설치한 것을 "PMZ 내 영구 시설물 설치를 금지하는 한중어업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 석좌는 또한 "2020년 이후 중국의 행위를 조사하려는 한국 선박의 노력 135건 중 27건이 중국 해안경비대에 의해 차단됐다. 여기에는 한국의 조사선 온누리호가 중국 해안경비대와 올해 대치한 다수의 상황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어업협정이나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대한 기술적 위반은 아니다"면서도 "잠재적 이중용도 목적을 위한 민간 시설 설치와, 한국 선박에 대한 중국의 괴롭힘은 베이징(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섬이나 암초 등을) 군사화할 때 사용한 '점진적 주권 확장' 회색지대 전술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2.09. 14:25
"엔비디아 칩, 대만→미국→중국 경로로 수출…美서 안보심사" '수출세' 논란 해결에도 도움…전문가들, 칩 자체 안보검토 효과에 '의문' "미 정부, 화웨이 AI 플랫폼 발전 고려해 H200 수출 결정"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중국 수출이 허용된 엔비디아 칩이 미국에서 안보 심사를 받고 나서 중국으로 선적될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H200 칩은 중국으로 수출되기 전 미국에서 특별 안보 심사를 받게 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AI 칩은 사실상 전량 대만의 TSMC에서 생산되므로, H200 칩이 미국에서 안보 심사를 받게 되면 대만에서 미국으로 실어 왔다가 다시 중국으로 보내는 경로를 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복잡한 공급망 체계를 거치는 것은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이 양국 간 AI 패권 경쟁 등에서 국가 안보에 해가 된다는 압박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재 미 상원에는 향후 30개월 동안 상무부 장관이 첨단 칩을 중국 수출 허가를 거부하도록 하는 '안전하고 실현가능한 수출 반도체법'(SAFE법)이 초당적으로 발의되는 등 H200 칩의 중국 수출 허용에 대해 우려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엔비디아 칩이 미국을 거쳐 중국에 수출되면 매출의 25%를 정부가 받기로 한 데 따른 법적인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 반도체 회사가 대(對)중국 수출액의 일정 비율을 미국 정부에 납부하도록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안에 대해 그간 수출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하지만 엔비디아 칩이 대만에서 일단 미국에 들어올 때 관세나 수입세 등을 부과하고, 다시 이를 중국으로 수출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칩 자체에 대한 안보 검토가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고 WSJ는 전했다. 실제로 해당 칩이 어디로 흘러 들어가 어떻게 쓰이는지가 안보 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미 의회에서는 엔비디아의 AI 칩이 중국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자체 안보 우려로 자국군에 미국 칩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H200 칩의 수출을 허용한 것은 중국 화웨이가 이미 비슷한 성능을 갖춘 AI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안보 위험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화웨이의 최신 '어센드' 칩을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 '클라우드매트릭스384'가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NVL72와 유사한 성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화웨이가 내년에 어센드 칩을 수백만 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것도 수출 허용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H200을 중국에 수출하더라도 미국은 18개월의 기술 격차를 유지할 수 있으며, 중국은 미국의 기술 생태계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상무부와 엔비디아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5.12.09. 14:25
"美 FDA, 코로나19 백신과 성인 사망 관련성 조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과 성인 사망 사례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FDA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전까지 주로 어린이에 대한 백신 영향을 조사했으나, 이번에는 성인으로 그 대상이 확대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FDA 대변인은 이날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코로나 백신과 잠재적으로 관련된 사망 사례에 대해 여러 연령대를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나이 프라사드 FDA 백신부장은 지난달 내부 메모에서 백신 예방접종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이후 FDA의 전 수장 12명은 저명한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기고한 글에서 "백신 안전성, 유효성,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된 규제 모델을 훼손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의문을 제기해 왔으며,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기반 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수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취소하기도 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활용해 개발된 백신이다. mRNA 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백신은 개발이 까다로운 대신, 만들어두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만 갈아 끼워 넣는 식으로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5.12.09. 14:25
[속보] 2028년 유엔해양총회 韓 개최 확정…유엔총회 결의 채택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12.09. 14:2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돌싱포맨’ 황신혜가 모든 것이 원조라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황신혜, 윤다훈, 미미미누가 등장한 가운데 황신혜와 탁재훈이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탁재훈은 황신혜와의 인연에 대해 “누나랑은 거의 살다시피 했다. 난 모르겠어. 난 하도봐도 예쁜지도 모르겠다”라고 허세를 부렸다. 이때 이상민은 “누나를 보고 이야기 해라. 왜 나를 보고 말하냐”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탁재훈은 황신혜를 두 번이나 찼다고. 탁재훈은 “컴퓨터 미인이라고 내가 못 차?”라고 했고, 황신혜는 “탁재훈 씨랑 내가 드라마 두 개 했다. 거기서 두 번다 나를 완전히 차버리고. 묘한 인연”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제가 알기론 여배우 최초로 이혼 공식 발표를 하셨다. 일찌감치 할리우드 스타일”이라고 언급했다. 황신혜는 “그건 몰랐는데 그때 딸이 초등학교 입학하기 직전이었다. 3월에 근데 학교 다니다가 기사가 날 것 같았다. 애들은 이혼이뭔지 모르지만 집에 가면 엄마, 아빠가 얘기할 텐데 그래서 입학하기 전에 알려야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황신혜는 이혼부터 연상연하 커플, 혼전임신까지 모든 트렌드를 이끈 원조라고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황신혜는 “그때 연상 연하 커플이 없을 때였다. 당시 남편이 3살 연하였는데 2살로 줄여서 말했다. 엄마도 그냥 2살이라고 하라더라”라고 전했다. 황신혜는 딸로부터 ‘연애’ 하라는 잔소리를 듣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딸이 제가 연애해야 딸도 마음이 편하다고 하더라. 나가서도 ‘혹시 삼촌?’ 이렇게 알아보고 다닌다고 하더라. 진심이다 진심”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과거 신혜 누님이 가상연애 상상도 탁재훈과 해본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탁재훈을 남자로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황신헤는 “나쁘지 않다. 낫배드”라고 애매하게 답했고, 탁재훈은 “이쁜 여자들은 적극적이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민은 “너무 궁금한 건 남자한테 다가가신 적 있냐”라고 궁금해했다. 황신혜는 “저는 제가 호감 가는 사람한테 먼저 다가가질 못한다. 호감 가면 오히려 표현을 못한다”라며 웃음으로 플러팅을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황신혜는 두 차례 결혼과 이혼 후 싱글맘으로 홀로 딸 이진이를 키운 것으로 알려진 바. ‘결혼을 다시 해야 한다 vs 하지 말아야 한다’는 토론을 두고 황신혜는 “저는 결혼 안 할 거다. 동거는 하더라도 결혼은 안 한다. 주변 친구들이 날 너무 부러워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09. 14:2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위대한 가이드2.5’ 전소민이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이하 ‘대다난 가이드’)에서는 라오스 블루라군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블루라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김대호와 최다니엘은 잠에 들었고, 동덕여대 선후배 사이인 전소민과 박지민은 학교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지민은 “언니 오티 갔냐”라고 물었고, 전소민은 “갔다. 학교”라며 “민주 동덕 방송연예 예비스타 2005 전소민 기똥차게 인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전소민은 “1학년 때 미팅 엄청 많이 하지 않냐. 나 미팅에서 처음으로 남자친구 사귀어봤다. 노래방 한번 간 적 있는데 노래를 너무 못해. 그게 매력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박지민이 “그런 것도 기억나냐”라고 하자 전소민은 “아직도 생각난다. 쿨 이재훈의 ‘사랑합니다’ 불렀던 것 같다”라며 노래를 불렀다. 이에 박지민은 “언니 최근 남자친구 아니죠”라며 놀랐고, 전소민은 “근데 두 달 만에 헤어졌다”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09. 14:24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배우 공유의 응원이 현실이 됐다. ‘싱어게인4’에서 뜨거운 감동을 안겼던 18호 가수가 기적 같은 회복과 함께 다시 한 번 ‘올 어게인’을 받으며 TOP10에 진출했다. 앞서 JTBC ‘싱어게인4' 방송에서 18호 가수는 보조기 없이 스스로 무대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교통사고로 인해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랐던 참가자다. 사실 6개월 전만 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예심을 치렀으나, 본선 준비 중 1톤 트럭에 치이는 큰 사고를 당하며 참가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상황이었다. 18호 가수는 당시를 떠올리며 “허리가 여섯 군데 부러졌지만 노래할 수 있는 목소리와 기타를 칠 수 있는 손이 남아 있어 감사했다”고 담담히 고백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긴 재활 끝에 휠체어와 보조기를 벗고 무대 위에 선 그는 “음악에 대한 애정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의 무대가 더 화제를 모은 이유는 배우 공유와의 인연 때문이었다. 18호 가수는 “공유 배우님이 ‘싱어게인’ 팬이라고 하셔서, 만약 내가 나가면 각인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는 과거 공유가 참여한 드라마 OST를 통해 잠시 인연을 맺은 경험도 전했다. 방송 이후 공유는 자신의 SNS에 “보다가 세 번 놀랐다”는 글과 함께 ‘싱어게인4’ 방송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안타까운 사고 이야기와 함께 부른 ‘진심’이 와 닿았다. 각인 성공!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18호 가수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정말 큰 힘이 됐다”며 “회복의 원동력이 돼 준 게 ‘싱어게인’과 그 응원이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18호 가수의 정체 역시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가수 김규리로, 음악인 양희은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첫째 딸’ 같은 존재로 알려진 인물이다. 혈연 관계는 아니지만, 듀엣 무대를 통해 종종 모습을 비춰온 만큼 음악 팬들에게는 익숙한 얼굴이다. 김규리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금상 수상 이후 정식 가수로 데뷔했으며, ‘싱어게인4’를 통해 두 번째 음악 인생을 쓰고 있다. 보조기 없이 무대에 오른 이날, 김규리는 또 한 번 올 어게인을 받으며 TOP10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지켜본 출연진들은 “공유가 정말 좋아하겠다”며 웃음을 보였고, 김규리는 “휠체어를 타고 올 어게인을 받았을 때도 행복했지만, 걸어서 나와 다시 올 어게인을 받으니 더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유의 ‘샤라웃’에서 시작된 응원은, 결국 무대 위 기적으로 이어졌다. 음악에 대한 진심과 포기하지 않은 시간이 만든 결과에 시청자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화면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9. 14:24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타 겸업’을 할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투수도 할까 걱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5 MLB 윈터미팅 기자회견에서 다저스 소속 일본인 선수들의 WBC 출전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 점에 대해 “출전하기 않길 바라지만, (출전하더라도) 타자로만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그간 오타니의 WBC 출전을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오타니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WBC 출전 의향을 내비쳤다. 타자로만 나설지, ‘투타겸업’으로 나설지는 알리지 않은 상태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다저스네이션’은 “오타니는 2024년 한 해 동안 투구를 하지 않았고 2025년 마운드에 복귀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6이닝을 던질 만큼 나아졌다. 하지만 WBC를 앞두고 다저스는 오타니의 참가에 신중하다”고 했다. 2023년 WBC에서 투타 겸업으로 일본 우승을 이끈 오타니는 그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24년 시즌은 타자에만 전념했다. 올해 6월 ‘투타 겸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투수 복귀 후 1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이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4경기 선발 등판해 2승 1패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과거 두 차례의 팔꿈치 수술이 다저스 구단과 로버츠 감독 처지에서는 걱정이다. 올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지만 2026년 WBC에 이어 새로운 시즌 돌입까지 무리한 일정이라고 보고 있다. ‘다저스네이션’은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했다”면서도 “다저스는 오타니의 2026년 건강에 대해 당연히 우려하고 있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다. 두 번 모두 수술 후 오랜시간 (투수로)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짚었다.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 첫 시즌을 보낸 후 2019년과 2024년에는 타자로만 나섰다. 모두 팔꿈치 수술 때문이다. 투수로는 시즌 두 번을 통째로 날린 것이다. 이 때문일까. 로버츠 감독은 WBC에 나가더라도 타자로만 뛰길 바라고 있다. ‘다저스네이션’은 “오타니는 타격만 하더라도 일본 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공격력만으로도 2024년 MVP를 수상했다”고 주목했다. 오타니는 FA 계약으로 다저스 이적 후 첫 시즌이던 2024년 타자로 159경기에서 타율 3할1푼 54홈런 130타점 출루율 .390 장타율 .646 OPS 1.036 엄청난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MVP가 됐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9. 14:21
영상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배우 이민정이 이효리와의 일화를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대학시절 유일하게 남은 연예인 친구 제성이와 추억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민정은 황제성과 함께 예술학과 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후배로서 인사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민정은 이효리와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음식점에 갔다. 대학 졸업하자마자 26~27 넘었을 때다. 내가 소주 광고 할 때”라며 테이블 곳곳에서 다른 회사 소주 주문이랑 배틀이 벌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 친구들이 너무 크게 ‘처음처럼 말고 참이슬’주세요 막 이랬다. 그러다 딱 봤더니 저쪽 편에 이효리 언니가 앉아있더라”라며 당시 라이벌 소주 광고 모델이 이효리였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근데 우리 직속 연기자 선배는 아니어도 나보다 언니고 선배지 않나. 그래서 내가 가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저 배우 이민정입니다’ 했는데 나중에 이효리 언니의 친구인 아는 기자분이 ‘자기 그때 되게 ‘오 저 친구 되게 당당하고 예의 바르고 좋다’’라고 한 얘기를 듣고 내가 먼저 가서 그냥 인사하러 다니는 습관을 가졌다. 나를 모를지언정 그냥 인사하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가만히 듣던 황제성은 “난 몸싸움 난 걸 기대했는데 둘이 멱살잡이 했어야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놀란 이민정은 “내가 얼마나 팬인데 무슨 멱살을 잡냐”라고 받아쳤다. /mint1023/@osen.co.kr [사진] ‘이민정 MJ’ 박하영
2025.12.09. 14:21
[OSEN=선미경 기자] 논란 없는 ‘국민 MC’ 유재석이 한 달 만에 또 시련을 맞았다. 이이경에 이어 조세호까지 그의 곁을 떠나며 홀로 남게 됐다. 오랜 시간 호흡해 온 동료와 뜻하지 않던 이별이라 더 씁쓸하다. 유재석이 이이경을 잃은 지 한 달 만에 조세호도 잃게 됐다. 연이은 구설로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하면서 유재석 혼자 남게 됐다. 논란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한 달 만에 두 명의 동료들을 떠나 보낸 유재석의 마음도 편치 않아 보인다. 최근 ‘조폭연루설’에 휩싸인 조세호는 끊임없는 의혹 속에 결국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공식입장을 내고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에서 하차한다”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앞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자금 세탁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실세 최 씨와 오랜 친분을 유지해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폭로자는 조세호가 최 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는가 하면, 그의 프랜차이즈를 홍보해주는 등 깊은 인연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조세호 측은 최 씨에 대해서 행사 중 알게 된 단순 지인일 뿐이며, 대가성 선물이나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폭로자의 의혹 제기가 이어졌고,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 하차를 요구하는 반응이 나왔다. 결국 논란 속에서 소속사 측은 “조세호는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시청자 분들이 느끼고 계신 불편함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또 피땀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이 본인을 향한 시선으로 인해 부담을 안고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에 프로그램 제작진과 상의 후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세호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해 제기된 모든 의심을 불식시키고 돌아오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차 발표와 함께 조세호는 더 이상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향후 ‘1박 2일’은 조세호 없이 5인 체제로 진행되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번 주 유재석 홀로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경우 유재석과 조세호 2인 체제의 프로그램이었기에 유재석의 부담이 더욱 큰 상황이었다. 조세호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하차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2018년 첫 방송 때부터 유재석과 2MC 체제를 유지했고,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발휘하며,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핑계고’에서도 자주 함께 했었다. 이번 논란으로 당분간 조세호 없이 유재석 홀로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공교롭게도 유재석은 조세호 전에 지난달 ‘놀면 뭐하니?’ 멤버였던 이이경과도 결별했다. 당시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 폭로로 구설에 올랐고, 결국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이경이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라며 자진 하차 입장을 밝혔다. 2022년 9월부터 ‘놀면 뭐하니?’ 멤버로 합류했던 이이경은 3년 만에 유재석 곁을 떠나게 됐다. 이이경이 인사도 없이 하차하게 된 후 ‘놀면 뭐하니?’는 ‘인.사.모’ 특집을 진행하며 반응을 얻었다. 그러던 중 이이경이 지난달 21일 SNS에 사생활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에서 제작진으로부터 권유를 받았다고 밝히며 파장이 일었다. 결국 제작진이 이이경의 하차 과정을 설명하며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로 인해서 애먼 출연자들이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유재석은 이이경에 이어 조세호까지, 한 달 만에 두 명의 동료를 잃게 된 셈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tvN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14:1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돌싱포맨’ 황신혜가 여배우 최초 이혼을 발표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게스트로 황신혜, 윤다훈, 미미미누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제가 알기론 여배우 최초로 이혼 공식 발표를 하셨다. 일찌감치 할리우드 스타일”이라고 언급했다. 황신혜는 “그건 몰랐는데 그때 딸이 초등학교 입학하기 직전이었다. 3월에 근데 학교 다니다가 기사가 날 것 같았다. 애들은 이혼이뭔지 모르지만 집에 가면 엄마, 아빠가 얘기할 텐데 그래서 입학하기 전에 알려야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황신혜는 이혼부터 연상연하 커플, 혼전임신까지 모든 트렌드를 이끈 원조라고 소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신혜는 “그때 연상 연하 커플이 없을 때였다. 당시 남편이 3살 연하였는데 2살로 줄여서 말했다. 엄마도 그냥 2살이라고 하라더라”라고 비화를 전했다. 한편, 황신혜는 두 차례 결혼과 이혼 후 싱글맘으로 홀로 딸 이진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딸 이진이는 모델 겸 배우와 화가로 활동 중이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09. 14:17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제시 린가드(33, FC서울)가 FC서울에서의 마지막을 앞두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행복하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떠났을 것이다." 두 해 동안 서울을 이끌었던 캡틴의 마지막 인사는 담담하지만 무게가 있었다.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 시티FC와 2025-2026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다. 2승 2무 1패로 4위에 있는 서울, 3승 2패로 2위에 자리한 멜버른의 운명이 맞부딪힌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일전이다. 그리고 린가드에게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마지막 경기다. 서울 구단은 지난 5일 "2025시즌 종료와 함께 린가드와 계약을 마무리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조금 더 함께해 주길 설득했지만, 선수의 의지가 분명했다. 지난 2년 동안 주장으로서 헌신했고 외국인 선수 이상으로 팀을 상징한 선수였다. 존중과 감사의 마음으로 결정을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린가드는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좋은 순간도, 힘든 순간도 있었다. 리그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나에게도, 팀에도 의미가 큰 경기다. 반드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보낸 2년을 돌아보며 그는 "K리그는 매우 피지컬한 리그였다.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축구에서 중요한 건 캐릭터다. 지난해보다 선수들이 훨씬 개방적이고 솔직해진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걸 돕고 싶었고, 팀이 시끌벅적해지고 감정 표현이 자연스러워지는 걸 보며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지난해 홈 5연패. "아직도 상처로 남아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이겨낸 뒤 연승을 만들고 ACL 티켓까지 따냈다"라고 회상했다. 반대로 최고의 순간으로는 올 시즌 강원전 0-2에서 4-2 역전승을 꼽았다. "흥분됐고 잊을 수 없는 경기"라고 평가했다. 경기장 밖의 순간에 대해서는 "팬들과의 만남이 최고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광고 촬영과 외부 활동도 즐거웠다"고 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전동 킥보드 이슈였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유럽에서는 당연한 일이었지만 한국에서는 큰 문제였다. 놀랐다"라며 웃었다. 서울을 떠난다는 소식을 알린 뒤의 분위기에 대해 그는 "특정 선수의 메시지가 있진 않았다. 대신 다음 날 많은 동료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았다. 제 유니폼과 축구화를 많이 가져갔다. 평생 친구이자 가족이라고 말한다. 어디에 있든 연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만이 알고 있다"라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딸과 어머니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에 와서 체력이 좋아졌고 자신감도 있다. 어디서든 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딸 호프의 반응에 대해서는 "서울을 정말 좋아했지만, 아빠가 돌아온다는 말을 듣고 기뻐했다. 가족이 전부다"라고 답했다. 린가드는 서울 입단 당시 목표로 "행복과 인정"을 말했다. 그는 그 목표를 이루었는지 묻자 "충분히 이뤘다고 생각한다. 만약 행복하지 않았다면 진작 떠났을 것이다. 정말 즐거웠고 인간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 서울이라는 팀, 한국이라는 나라가 특별하다. 경기 후 눈물이 날지 말지는 내일이 되어 봐야 알 것 같다"라고 남겼다. 이제 남은 건 마지막 한 경기다. 서울의 주장으로서, 그리고 한 팀의 중심이었던 외국인 선수로서의 마지막 인사. 린가드는 끝까지 책임을 말했고, 팬들은 그 시간을 함께 기다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9. 14:08
전 세계 인구 1억5400만 명 이상이 겪는 코로나19 감염 뒤 집중력·기억력 저하 증상의 병리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쥐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비강으로 투여한 결과,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는 등 인지 장애를 일으키는 기전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S1 단백질은 기억 형성에 중요한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고, 치매·파킨슨병과 관련된 독성 단백질의 축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억7000만 명 이상이다. 이 가운데 약 20~30%가 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와 같은 지속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 그동안 S1 단백질이 퇴행성 변화를 유발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직접적인 작용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의 동물 실험(수중 미로 실험)에서 S1 단백질을 투여한 쥐가 대조군보다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학습·기억력이 떨어진 사실이 확인됐다. 개방 공간 행동 실험에서도 낯선 환경에서의 불안 행동이 증가해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또한 투여 6주 후 뇌(해마)에서 신경세포 수 감소와 함께 퇴행성 뇌 질환에서 나타나는 타우 단백질, 알파시누클레인과 같은 병리 단백질의 축적이 확인됐다. S1 단백질로 인한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도 제기된 것이다. 치료 가능성도 제시됐다. 연구팀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에서 신경세포 기능이 회복되고 독성 단백질 축적이 줄어드는 효과를 관찰했다. 메트포르민은 널리 사용되는 당뇨병 치료제로, 메트포르민의 보호 효과가 증명된 셈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장애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첫 과학적 근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고영호 박사 연구팀은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과 같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치료제로서 메트포르민의 가능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022년 8월부터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을 통해 국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양상 및 원인 기전 규명 연구와 치료제 발굴을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장기간 증상을 겪는 환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라며 "과학적 근거 기반 감염병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 및 뇌질환 연구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혜선([email protected])
2025.12.09.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