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러 침략 위협에 맞서 유럽 강화해야" 독일 대통령 "영·독 안보 파트너십, 나토의 중심"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러시아를 침략국으로 지칭하면서 유럽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스 3세는 전날 밤 윈저성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초청해 연 국빈 만찬에서 환영사를 통해 "영국과 독일은 현대 세계의 미래에 대한 시각을 공유한다"며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의 추가 침략 위협에 맞서 유럽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영·독 관계를 가리켜 "가장 어두운 시기, 가장 끔찍한 분쟁의 결과를 겪었다"고 2차 대전을 언급하면서 "과거의 고통을 인정한 것이 진실한 우호 관계의 바탕이 됐고 이는 새로워지고 배가됐다"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도 답례 연설에서 "우리는 나란히 자유롭고 평화로운 유럽을 위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안보 방위 증진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약화한 인간적 유대를 다시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지난 7월 양국이 안보 협력 강화를 골자로 맺은 '켄싱턴 협약'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중심에 있는 독창적인 파트너십"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만찬 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한 비공개 회담에서도 "유럽, 나아가 전 세계의 새로운 안보 환경에 직면한 만큼 더 가까운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유럽국 국가 원수의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종전 노력이 가속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이 우리와 전쟁을 원하며, 러시아는 이에 준비돼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가운데 나왔다. 이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만찬장에서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의 영접을 받았고 테이블에서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나란히 앉았다. 독일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와 그의 남편인 영국 영화감독 매슈 본, 독일 영화 음악가 한스 치머 등 양국 유명인사도 만찬에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12.04. 3:25
日언론 "한일, 내년 1월 중순 日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조율"(종합) 셔틀외교 지속 차원…지난 10월 APEC때 정상간 이미 의견 교환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중순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정상 회담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한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이는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양국 정상 간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초 내년 1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할 계획으로 중국과 한국에 의사를 타진했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불거지면서 중국이 거부, 한국과 양자 회담을 갖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10월 30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셔틀 외교 지속 의지를 확인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 순서상 이제 대한민국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며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뵙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을 곧 뵙기를 바란다"고 화답했고, 취재진을 만나서도 "셔틀외교를 적극 실시하기로 했고, 이번에는 일본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11월 1일 연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에 대해 설명하면서 "셔틀외교의 정신에 따라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말씀드렸다. 본인도 아주 흔쾌히 좋아하셨다"고 전한 바 있다. 일본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출신 지역이자 지역구다. 나라시는 유서 깊은 도시로, 오래된 사찰인 도다이지(東大寺) 등 역사적 장소가 많고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공원도 있어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04. 3:25
[OSEN=오세진 기자] 신화 이민우가 예비 신부 이아미와 첫눈 데이트를 즐겼다. 4일 이민우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밤중에 소복하게 쏟아지는 눈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꾸려진 백화점 벽면을 배경으로 두고 호젓하게 내렸다. 이민우는 "첫눈이다~ 언제 나와?"라며 카메라를 내리더니 이아미의 얼굴과 함께 만삭인 그의 몸을 찍었다. 앞서 이민우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둘째 딸 출산 예정일은 12월 4일이라고 밝혀 모두를 기대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이제 곧 있으면 만나겠네요", "눈 오는 날 찾아오는 아기라니 너무 귀여울 듯", "신기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민우는 재일교포 3세 이아미 씨와 내년 3~4월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올 12월 둘째 딸 출산 예정에 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이민우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04. 3:03
[OSEN=김수형 기자]개그우먼 이경실의 아들이자 배우 손보승이 군 복무 중 영리 활동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그가 대표자로 올라가 있던 달걀 브랜드 ‘우아란’ 판매 사이트 역시 폐업 처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국방부에서 조사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손보승은 자신의 명의로 운영하던 쇼핑몰 ‘프레스티지’를 지난달 26일자로 폐업했다. 해당 쇼핑몰은 이경실이 론칭한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공식 판매 창구 역할을 해왔다. 앞서 우아란은 난각번호 ‘4번’(기존 케이지 사육)임에도 불구하고, 1번 동물복지 유정란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이경실은 SNS를 통해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만 보이니 불편함이 있었을 것”이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우아란의 품질은 시중 달걀보다 월등하도록 연구해왔다”며 가격 책정 이유를 설명했다. 논란이 한창이던 가운데, 우아란 판매 사이트의 대표가 현역 군인인 손보승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문제가 커졌다. 손보승은 지난 6월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군인복무기본법에 따르면 군인은 장관의 허가 없이 어떠한 영리 활동도 할 수 없으며, 위반할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 이를 두고 손보승이 군복무 중 사업자 등록을 유지하며 판매 활동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아직 투자 단계라 영리를 취한 바 없다”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오히려 확산됐다. 그리고 하루 만인 4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감찰실이 손보승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감찰실은 손보승의 쇼핑몰 운영 기간, 실제 판매 참여 여부, 영리 목적 활동이 있었는지, 사전 허가 절차를 밟았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프레스티지’는 폐업 처리됐지만, 폐업 시점과 군 입대 이후의 활동 여부가 조사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경실은 난각번호 가격 논란에 이어 아들의 영리활동 의혹까지 겹겹이 불거지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국방부 감찰 결과에 따라 손보승에게 징계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4. 3:02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드디어 토트넘으로 돌아간다. 토트넘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돌아온다. 12월 10일 SK 슬라비아 프라하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스타디움을 찾는다. 손흥민은 팬들과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손흥민의 복귀 경기는 21일 리버풀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보다 이른 10일에 런던을 찾는다. 토트넘이 손흥민 앞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승리가 유력한 경기를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 MLS 역대 최고액인 2660만 달러(약 380억 원)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13경기서 12골을 기록하며 LAFC를 서부컨퍼런스 2위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성공적으로 미국 첫 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밴쿠버에 무릎을 꿇으며 서부 4강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뛴 손흥민은 레전드다. 그는 토트넘 통산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무려 18년 만에 구단에 우승을 안겼다. 토트넘은 손흥빈의 방문에 ‘특별한 선물’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영구결번, 동상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선물이 뭔지는 당일 공개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등장하는 벽화를 그렸다는 말도 있다.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은 성적과 흥행 모두 곤두박질쳤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EPL에서 매년 가장 많이 팔리는 10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적한 뒤 토트넘 팀스토어의 매출이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떠난 뒤 인기 있는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4. 3:02
[OSEN=김채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를 향한 폭언과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일은 가운데,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방송가가 초집중 상태다. 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약 1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입은 피해를 주장하며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의 비위를 증명할 자료도 법원에 추가로 제출한 상태라고. 매니저들의 주장에 따르면 박나래는 매니저들에 안주 신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 매니저들을 24시간 대기 시켰고,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 특히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기도 했으며, 박나래가 화가 나 던진 술잔으로 다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예약·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개인 심부름은 물론, 프로그램 진행비 정산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주장에 방송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OSEN에 “변호사와 입장을 정리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전했다. 아직까지 박나래의 변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그가 출연 중인 방송들도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오늘(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와 내일(5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의 경우 당장의 편집도 쉽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박나래의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도 없다. 결국 방송가의 눈은 박나래의 입에 쏠렸다. 박나래가 이번 피소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4. 3:02
함께 탈북한 남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로 친누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4일 살인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9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40대 남동생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외출하고 돌아오니 동생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주변 인물 등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이어오다 최근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1차 검안 결과 B씨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였는데, B씨 약물 검사에서 A씨가 복용하던 수면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함께 탈북한 동생을 죽일 이유가 없다"며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숨진 지 며칠 뒤 A씨의 남편이 승용차에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와 각종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04. 2:57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맥스 먼시(35)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는 일본인 투수의 발언에 발끈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026년에도 다저스에서 뛰게 된 먼시가 최근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고 발언한 이마이 타쓰야의 발언에 답했다”고 전했다. 먼시는 “솔직히 말하면 다른 선발투수들과 다를 게 없다. 모두가 우리를 쓰러뜨리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이 선수에 대해 찾아보지 못했다. 어떤 공을 던지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먼시를 발끈하게 만든 주인공은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다. 그는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한 말이 이슈가 됐다. 이마이는 지난달 24일 일본 방송 프로그램인 ‘TV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다저스처럼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가고 싶나, 아니면 그들을 쓰러뜨리러 가고 싶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그들을 쓰러뜨리고 싶다. 함께 뛰는 것도 물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이기고 월드�i피언이 되는 것이 내 인생에서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 후보’ 상대로 싸우는 ‘도전’이 더 가치있다고 봤다. 이마이의 발언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한 먼시. 그래도 이마이가 좋은 투수일 것으로 기대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다저스 동료들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먼시는 “일본에서 온 투수들이 정말 뛰어나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팀 투수들만 봐도 그렇다”라며 “그도 분명히 아주 재능 있고 훌륭한 선수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먼시는 “우리 팀이 아닌 모든 투수들이 똑같이 말한다. 우리를 쓰러뜨리고 싶고, 우리를 이기는 선수가 되고 싶어한다. 그게 다저스에서 뛰는 걸 즐겁게 만든다. 매일 밤 모든 팀이 최상의 경기력으로 우리에게 도전한다”고 다시 한번 이마이의 발언에 대한 화제를 이어 갔다. 이마이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인 투수다. 그는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8시즌 통산 159경기에서 963⅔이닝을 던졌고 58승45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907개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 10승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24경기에 등판해 163⅔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 178탈삼진으로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4. 2:55
[OSEN=부천, 정승우 기자] 부천FC1995가 창단 첫 승격을 향한 마지막 관문 앞에 섰다.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무대, 하지만 누구보다 간절한 도전이다. 부천은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리그2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성남을 꺾고 승강 PO에 오른 부천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세로 홈에서 첫 경기를 맞는다. 분위기는 절정이다. 최근 9경기 무패(5승 4무),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시즌 막판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바사니(14골 6도움)·몬타뇨(12골 2도움) 투톱 라인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안정된 수비 + 날카로운 역습’이라는 시즌 컨셉도 완성 단계다. 상대는 생존이 걸린 수원FC다. 득점왕 싸박(17골)을 보유한 강력한 공격이 최대 위협 요소지만, 최근 파이널 라운드 단 1승·5경기 3득점의 부진, 수비 라인의 불안, 부상 공백은 부천이 노려야 할 약점이다. 경기에 앞서 이영민 부천 감독을 만났다.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표정이었지만, 메시지는 명확했다. 조직력으로 싸우겠다. 쏟아진 눈이 변수가 되느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담담했다. "똑같은 상황이다. 우리도 불리할 수 있고 상대도 마찬가지다. 눈은 변수가 아니라 조건일 뿐"이라고 말했다. 선발 구성에 대한 고민도 숨기지 않았다. "초반에는 수비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의영이를 넣은 건 공격 전환과 카운터에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후반에 갈레고·몬타뇨를 동시에 넣어 시너지를 내는 플랜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180분 승부의 운영 전략을 묻자, 이 감독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답했다. "1차전만 생각한다. 홈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가야 2차전이 편하다. 우리는 홈에서 쉽게 지지 않는다"라며 "결과가 안 좋아도 따라갈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의 외국인 공격진에 대한 평가도 솔직했다. "1대1로는 안 된다. 싸박, 윌리안, 안드리고는 K리그1 최고 수준이다. 개인이 아니라 '좋은 팀'으로 대응해야 한다. 조직적으로 서로 도와야만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리아컵을 통해 얻은 경험은 큰 자산이다. "K리그1 팀들과 붙어보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급한 쪽은 누구인지 생각해야 한다. 열정, 기동력,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수행하는 것이 승리의 이유였다"라고 돌이켰다. 개인에게 전한 메시지는 단순했지만 강했다. "우린 개인으로는 안 된다. 팀으로 싸워야 한다. 운동장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고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연봉이 적다고 위축될 이유 없다. 본인의 꿈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승강 PO의 의미를 묻자, 그는 짧게 웃었다. "담담하려 했지만 운동장에 오니 기대와 흥분이 함께 왔다. 하지만 차분해야 한다. 마지막 관문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4. 2:44
[OSEN=오세진 기자] 배우 이시영이 한창 이사 준비에 집중했다. 4일 이시영은 자신의 소셜 게정에 "소품 보러 잠깐씩 나가는 외출이 감사한 요즘 인테리어 대표님으로 만났지만 이제는 베프가 되어가는 요즘"라는 글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현재 남편과의 이혼 이후 보관해 두었던 냉동 배아를 이식해 홀로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 과정에서 이시영은 홀로 둘째 딸을 출산하고, 이사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시영은 직접 발품을 팔며 소품 마련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선을 끌었다. 또한 명품 사랑으로 알려진 이시영은 H 사의 1,000만 원대가 넘는 백을 가볍게 들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출산한 지 한 달 안 된 모습이라고는 믿기지 않아요", "역시 사람은 운동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인가", "둘 육아 하면서 집 장만까지 너무 놀라운 체력"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시영은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출연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이시영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04. 2:41
[OSEN=영등포, 한용섭 기자] 이제 KIA 타이거즈가 아닌 삼성 라이온즈다. 뜻하지 않게 FA 시장에서 최고의 주목을 받은 최형우(42)는 지난 3일 삼성과 2년 최대 26억원에 FA 계약을 하며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최형우는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록상을 수상했다. 올해 각종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올해 133경기 타율 3할7리(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 1도루 OPS .928을 기록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 하다. 최형우는 이날 새 소속팀으로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상식 후 취재진 인터뷰에서 최형우는 FA 협상 뒷얘기를 전했다. 최형우는 FA 계약 발표 후에 수 많은 연락을 받았다. KIA 후배들의 문자를 보고 2시간을 울었다고 털어놨다. 최형우는 "처음에는 저랑 와이프도 힘들었다. 힘들었다고 말만 해서 믿지는 않겠지만 정말 힘들었다. 일주일 동안 일본에 가 있을 때 힘들었다. 지금은 후련하지만. 왜 이렇게 파장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아직 제 이름이 거론이 이렇게 좀 크게 된다는 거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FA 시장시장에 42세 리그 최고령 타자가 이렇게 관심을 끈 적이 없다. 많이 주목은 심정은 어딸까. 최형우는 "걱정되고 힘들었던 게 80이면, 아까 말한 것처럼 아직 경쟁력 있네. 약간 뿌듯하네 이이런게 20 정도 있는 것 같다. 힘든 거를 이제 겪고 나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오늘 광주 내려가면 와이프 인스타 댓글이 엄청 많이달렸대다고 한다. 오늘 저녁에 한번 보려고 한다. 저는 그런 걸 안 하니까 와이프한테 엄청 많이 와 있다 하더라" 읽고 팬들의 글에 답을 해줄까. 최형우는 "그럴 수도 있겠죠"라며 "근데 어제도 진짜로 한 2시간 동안 울었어요. 후배들 한테 카톡 온 게 너무 많아서, 주체가 안 되는 거에요. 한 번 우니까 주체가 안 돼요. 답장하고 애들 카톡 오는 거 받아주고 하는데 좀 많이 힘들었다. 아마 오늘 집에 가서 팬들이 보낸 거를 보면 또 와이프랑 한번 울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04. 2:41
[OSEN=부천, 정승우 기자] 수원FC의 마지막 생존 싸움이 시작된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이번 두 경기 결과가 곧 운명이다. 수원FC는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리그1 파이널B에서 끝내 잔류 마지노선을 지키지 못하며 PO로 밀려난 수원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절박한 승부에 나선다. 희망은 여전히 공격력이다. 득점왕 싸박(17골)을 중심으로 윌리안·안드리고·안현범·윤빛가람 등 개인 능력과 템포 전환이 뛰어난 공격 자원들이 총출동한다. 빠른 흐름과 침투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드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문제는 수비다. 최근 5경기 단 1승, 3득점 7실점, 주장 이용의 부상 이탈, 센터백 조합 불안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하지만 투지가 필요한 승강전 특성상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상황만 만든다면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다. 상대 부천은 최근 9경기 무패·5경기 연속 무실점의 상승세로 달려오는 저돌적 도전자다. 수원은 자존심을 걸고 싸운다. 1부 잔류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은중 감독은 준비 과정부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회복하는 게 첫 번째였고,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초점을 맞췄다"라며 선수단의 정신적 재정비를 강조했다. 이날 수원은 싸박, 윌리안, 안드리고 외국인 공격수 3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 감독은 그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배치했다. 부천은 K리그2에서 가장 조직적인 팀이다. 그 조직을 흔들 수 있는 선수들로 선발을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부천-성남 경기 소감에 대해서는 신중했다. 그는 "지금은 경기력보다 결과를 가져와야 할 때다. 두 팀 모두 강점을 보여줬다"라며 승부의 냉정함을 언급했다. 변수가 될 눈에 대한 질문에는 웃어 보였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싸박은 처음 보는 눈일 수도 있다. 그래도 눈 오는 날 신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싸박은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제는 부담을 버리고 팀에 헌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제주-수원 경기에서 힌트를 얻었느냐는 질문에는, "집중력 하나의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오늘도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90분, 그리고 2차전까지 고려하며 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180분 승부라는 지적에는 즉답을 피했다. "경기를 보시면 알 것"이라며, "원정이지만 기선 제압을 더 해야 한다. 1차전이 중요하다. 1차전에서 승기를 잡아야 홈에서 유리하다"라고 단언했다. '부천에 맞출 것이냐, 수원 스타일로 갈 것이냐'는 마지막 질문에도, "우리는 우리 축구를 할 것이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라고 잘라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4. 2:38
[OSEN=유수연 기자] 통역사 이윤진이 딸 소을·아들 다을의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4일 이윤진은 SNS를 통해 “우리 소을이가 예일대학교에서 주최하는 모의 UN에 참가해 상 받아왔다. 눈물이 났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소을은 상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영어로 연설을 펼치며 청중 앞에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훌쩍 자란 키와 또렷한 이목구비, 이제는 ‘엄마 닮은 커리어 우먼’ 분위기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윤진은 아들 다을의 근황도 함께 전했다. 그는 “발리에 다진 마늘을 구하기 힘들다고 스스로 마늘을 까서 만들어 놓기도 하고, 어제는 어묵볶음을 맛있게 해놨다. 퇴근하니 챙겨주더라”며 놀라움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너무 고마운 나의 소다 남매”라며 애정 어린 멘트로 자녀에 대한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해외에서 성장 중인 남매의 모습에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소다 남매 기특하다”, “소을이 영어 원어민 같아요”, “이윤진 닮아서 똑 부러지다”, “엄마인 줄 알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등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윤진은 2010년 배우 이범수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3년 파경을 맞았다. 1년 넘게 아들을 보지 못했다고 밝힌 뒤 지난 4월 극적으로 재회해 두 자녀와 발리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현재는 호텔리어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꾸준히 아이들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04. 2:30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최여진이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행을 떠났다. 4일 최여진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미리크리스마스. 갑자기 추워진 가래스카를 떠나 따뜻한 남쪽나라 여수로. 뷰맛집에서 힐링힐링!”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최여진은 가평을 떠나 여수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떠오르게 하는 스타일링으로 커플룩을 맞춘 두 사람은 결혼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최여진은 결혼 후 남편과 취미를 함꼐 즐기며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다. 가평에 자리를 잡은 두 사람은 레저를 취미로 즐기고 있으며, 최근에는 티아라 함은정 결혼식에 함께 참석하며 달달한 신혼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한편, 최여진은 지난 6월 결혼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4. 2:27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내연남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보승희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대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4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보 전 의원과 내연남 정모(60)씨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황보 전 의원은 2020년 3월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시절 정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경선 비용과 기탁금 등으로 쓴 혐의를 받는다. 2020년 4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정씨 자녀 명의로 임차한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 보증금이나 월세 없이 거주하는 등 국회의원 신분으로 32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혐의도 있다. 또한 정씨 회사 직원 명의의 신용카드를 받아 98회에 걸쳐 60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포함됐다. 두 사람은 지난 재판 과정에서 사실혼 관계로서 공동생활을 위해 돈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04. 2:27
외국인 임직원 약 1000명, 정규직 통·번역사 약 250명(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테크 기업을 표방하는 쿠팡의 사무직 1만명 중 다국적 인재는 10%가 넘는다. 이들과 한국인 임직원이 언어장벽 없이 일하도록 쿠팡은 수백 명의 통·번역사까지 채용한다. 그간 쿠팡은 자유로운 조직 문화를 성장 비결 중 하나로 꼽아왔다.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위계와 서열, 언어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일하고 소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쿠팡이 고객 정보 이용·관리 등에 대한 기본 규율조차 놓치고 있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개인의 민감 정보를 처리하는 담당자 중 외국인이 있다는 사실에 반감을 가지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 자유로운 분위기, 독 됐나 4일 쿠팡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서울·판교) 외에 미국(마운틴뷰·시애틀·워싱턴D.C), 중국(베이징·선전·상하이), 인도(벵갈루루), 대만(타이베이),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0여개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인종·성별·학력·연령에 관계없이 인재를 채용한다. 물류센터 등 자회사를 제외한 쿠팡의 직원 수는 약 1만 명, 이 중 10%가 외국 국적자다. 특히 정보기술(IT) 부문 인력 중 상당수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국적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쿠팡은 기존 한국 대기업과의 차별점을 앞세웠다. 업무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유연 근무,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재택근무, 넉넉한 연차 휴가 등 직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기업 문화를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쿠팡이 한국인 직원에 대한 역차별이 심하다는 불만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외국인 임직원 중 국내 근무가 필요한 경우 주거 시설·자녀 학비 등 한국인 직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 복지를 제공하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이 없어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책임감이 부족한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다. IT업계 관계자는 “기술적인 업무 능력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다 보니 근무 윤리 등에 대한 교육은 소홀했을 가능성이 높다. 업무를 대하는 기본적인 시각이 한국인 직원과 달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민감 정보, 외국인에게 맡겨도 될까 쿠팡은 직군별 외국인 임직원 비율과 국적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IT업계에서는 쿠팡의 근무하는 개발 인력 중 상당수가 중국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IT 기업은 고연봉을 약속하는 대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간 일하는 이른바 ‘996 근무’가 성행한다.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을 운영하는 알리바바그룹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중국인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적정 처우를 보장하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챙길 수 있는 직장으로 쿠팡이 선택지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쿠팡이 중국인 경력직 개발자를 채용하며 플랫폼 선발주자인 중국 알리바바나 징둥닷컴의 노하우를 습득했을 것이라고도 본다. 특히 징둥닷컴의 경우 쿠팡과 마찬가지로 제품을 직매입해 거점 지역마다 물류창고를 구축하고 하루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으로 지역별 빅데이터를 분석해 예상 주문 상품을 미리 구비하는 방식으로 배송 속도를 높였다. 쿠팡이 지향하는 물류 자동화와 유사한 방식이다. 이번에 3770만 명의 쿠팡 고객 정보를 유출한 중국인 전 직원도 경력직 개발자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재직했던 회사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북한, 러시아 등과 함께 국가 배후 사이버 침해 활동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라며“아무래도 중국 국적 직원에게 개발 상당 부분을 맡겼다는 점이 위험 요소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IT 업계 관계자는 “국적에 관계없이 같은 연봉에 실력 있는 개발자를 찾다 보면 중국 인력을 많이 접촉하게 된다”며“유출자의 국적에 매몰되지 말고 인력을 관리하는 체계 자체가 허술했을 가능성도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5.12.04. 2:25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증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오는 14일 수사 기한 만료를 앞둔 특검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 국무회의를 미리 계획한 것처럼 말한 것이 허위 증언이라고 봤다. 특검팀이 확보한 대통령실 대접견실 CCTV를 통해 한 전 총리가 외형적 조건을 위해서라도 국무회의 개최가 필요하다고 먼저 건의한 정황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 측은 지난달 19일 한 전 총리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한 전 총리가 '합법적 외관을 갖추자고 국무회의를 건의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윤 전 대통령은 “금융시장과 외교 관계에 대한 장관들 우려나 총리의 재고 건의를 듣는 게 외관(을 꾸미는 것)이냐”며 “국무위원들이 외관을 갖추려고 온 인형도 아니고, 너무 의사가 반영된 질문 아니냐”고 반발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개최하려 했다면 6명만 부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초 계엄 선포를 오후 10시에 하려 했으나 국무회의 개최로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사후에 계엄 선포문을 허위로 작성하고 폐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5일 김주현 전 민정수석으로부터 ‘비상계엄 관련 문서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튿날 한 전 총리에게 비상계엄 선포 당시 작성된 계엄 선포문을 요청해 받았다. 이후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해야 하며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副署)한다’고 정한 헌법82조에 따라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서명을 받았다. 이후 12월 8일 한 전 총리로부터 폐기를 요청받고 윤 전 대통령 보고 없이 폐기했다. 특검팀은 이은우 전 KTV 원장에 대해 계엄 이후 ‘계엄이 불법·위헌이다’는 정치인들의 발언을 다룬 자막을 삭제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로 기소했다. 이 전 원장이 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알고 생중계를 준비했다는 내란 선전선동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봤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김신 전 가족부장도 기소했다. 박 특검보는 “오는 14일이면 수사 기한이 만료되기 때문에 가급적 기소 등 처분이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보름([email protected])
2025.12.04. 2:25
산타 언제 오실까…올해 성탄절도 전세계 밤하늘 썰매 생중계 북미항공사령부 70년째 동선 추적…24일부터 웹사이트·앱 실시간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도 성탄절에 산타클로스가 루돌프 썰매를 타고 전세계 밤하늘을 돌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장면을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실시간으로 추적해 공개한다. 4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NORAD의 '트랙스 산타'(Tracks Santa)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지난 1일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NORAD는 올해 산타의 여정을 추적할 준비를 마쳤으며,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산타의 비행경로를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중계한다. 산타는 루돌프 여러 마리가 끄는 썰매를 타고 북극에서 이륙해 예년처럼 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 상공으로 남하한 뒤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성탄 전야에 한반도 밤하늘을 찾아온 산타는 약 3분 45초간 머물며 착한 일을 한 한국 어린이들에게 2천만개 넘는 선물을 나눠주고 떠나갔다. 올해 NORAD는 오픈AI와 협업해 챗GPT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이미지 생성, 컬러링, 스토리텔링 등의 '홀리데이 도구'도 만들었다. 북미 영공을 1년 365일 지키는 NORAD가 산타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 추적해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행사는 1956년 시작해 올해로 70년째를 맞았다. 시작은 냉전이 본격화하고 핵전쟁의 공포가 전 세계를 위협하던 1955년 걸려 온 잘못된 전화였다.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 신문에 백화점의 '산타에게 전화 걸기' 이벤트 광고가 실렸는데, 여기에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된 탓에 NORAD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CONAD)으로 어린이들의 전화가 쇄도한 것이다. 당시 긴급사태 전용 '레드폰'으로 걸려 온 전화를 받은 해리 W. 슈프 공군 대령은 "당신이 산타가 맞나요?"라고 물은 어린이에게 순간적 기지를 발휘해 "호, 호, 호! 맞단다. 내가 산타클로스지. 넌 착한 아이니?"라고 답하면서 동심을 지켜줬다고 한다. 잘못 걸려 온 어린이들의 전화를 계기로 이듬해부터 CONAD와 후신인 NORAD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산타의 이동 경로를 가상으로 추적해 공개하고 있다. NORAD는 레이더와 위성 등을 이용해 루돌프의 빨간 코가 방출하는 적외선을 추적해 위치를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ORAD에 따르면 산타가 타는 썰매의 이륙 중량은 젤리 사탕 7만5천개분이고, 산타의 체중은 260파운드(약 118㎏)다. 산타 썰매의 최고 속도는 별빛보다 빠르며 건초와 귀리, 당근을 연료 삼아 6만t의 짐을 싣고 이륙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5.12.04. 2:25
시진핑 "함께 다자주의 실천"…마크롱 "하나의 중국 존중"(종합) 베이징서 中·佛 정상회담…시 "양국 관계 안정화 위해 노력 의향" 習 "가자지구 재건에 1억달러 지원"…우크라戰엔 원론적 입장 표명 마크롱 "불안한 지정학적 환경서 양국 협력 불가결"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양국 관계와 중국·유럽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사실상 미국을 겨냥하며 다자주의를 함께 실천하자고 강조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면서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유럽의 입장을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AFP·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모든 간섭을 배제하고 중국과 프랑스 간의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기꺼이 노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과 프랑스가 "책임 있는 독립·자주 대국으로, 세계의 다극화와 인류의 단결·협력을 추진하는 건설적인 힘"이라며 "양국은 책임을 보여주고 다자주의의 깃발을 높이 들어 역사의 올바른 편에 확고히 서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프랑스와 함께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하고자 한다"면서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양국은 전략적 안목과 독립성을 보여야 하며,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대 관심사에 대한 상호 이해·지지를 통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프랑스가 "유엔 창립 회원국이자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체계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라고도 언급했다. 양국 경제·무역 관계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은 우수한 품질의 프랑스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자 하며, 더 많은 프랑스 기업의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라며 "또한 프랑스가 중국 기업에 공정한 환경과 안정적 전망을 제공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중국과 유럽연합(EU) 관계와 관련해서는 "'디커플링'은 곧 스스로를 가두는 것을 의미하며, 보호주의는 산업 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국제무역 환경을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정 국가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 간에 "때때로 의견 차이가 있지만 더 큰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화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며 프랑스와 중국의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해서 심화할 의향이 있다"면서 "세계 지정학적 환경이 불안정하고 다자 체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양국 협력은 더 중요하고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한 시 주석에게 "프랑스가 주요 7개국(G7) 의장국을 맡은 내년에 주요 국가들,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과 함께 글로벌 경제 불균형과 글로벌 거버넌스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G7 정상회의에 시 주석 초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중국과 EU 사이의 통상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EU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을 문제 삼아 지난해 최고 45.3%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지난 7월 유럽산 브랜디에 반덤핑 보복관세를 매겼다. 이어 9월에는 EU산 돼지고기에 임시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EU산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도 진행 중이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도 중국과 EU 사이의 주요 쟁점이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가자지구 재건 등 주요 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이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결정적일 것이라면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전쟁의 영향을 받은 지역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각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공정하고 지속적이며 모든 당사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구속력 있는 평화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한다"라며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며, 동시에 무책임한 책임 떠넘기기나 비방 행위에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프랑스와 함께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국은 팔레스타인에 1억달러(약 1천473억원)의 지원을 제공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완화하고 복구·재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항공우주, 원자력, 생태환경,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회담 후 관련 분야 12개 협력 문서 협정 서명식을 지켜봤다. 회담에 앞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인민대회당 베이다팅(北大廳)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 환영 행사를 열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의장병들이 도열해 예를 표했으며, 양국 정상이 사열대에 오르고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톈안먼 광장에서는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의 안내로 중국 인민해방군(중국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분열식을 관람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러한 극진한 대접에도 양국의 처한 상황에 한계가 있어 관세 철폐나 대규모 항공기 주문 등 눈에 띄는 성과는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로이터는 프랑스가 기대하는 중국의 에어버스 500대 주문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보잉 항공기 구매 압박과 관련해 협상력을 약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뤄지기 어려우며,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점에서 대부분 프랑스산인 유럽산 브랜디에 중국이 반덤핑 관세 대신 요구하는 '최저 판매가'도 인상될 가능성이 작다고 짚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은 재임 이후 네 번째로 2023년 4월 이후 약 2년여만이다. 이번 방중은 지난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시진핑 주석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오는 5일 쓰촨성 청두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5.12.04. 2:25
프랑스, 크리스마스 시장 테러 위협에 보안 강화 2018년 프랑스, 지난해 독일서 크리스마스 시장 테러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가 이달 말 성탄절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 문을 연 크리스마스 시장의 보안 강화에 나섰다. 로랑 누네즈 내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전국 지방 행정관과 치안 책임자에게 공문을 보내 보안 조치 강화를 주문했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누네즈 장관은 "테러 위협 수준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해 전국적으로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보안 체계를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시민 보호와 통제를 최적화하기 위해 보행자 흐름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대규모 행사 시엔 주차나 통행 금지·제한 명령을 내리고 지자체의 영상 감시 시스템도 적극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누네즈 장관은 정보기관들에도 테러 위협을 탐지·예방하고 필요한 경우 테러 저지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크리스마스 시장은 성탄절을 앞두고 다중이 몰리는 곳이라 그간 유럽 곳곳에서 테러의 표적이 됐다. 2018년 12월 11일 저녁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총 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지난해 12월 20일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는 인파 속으로 차량이 돌진해 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치기도 했다. 누네즈 장관은 지난달 30일 BFM TV에서 크리스마스 시장이 특히 테러범들의 표적이 된다며 IS나 알카에다 같은 조직이 "더 이상 영토에 직접 개입할 수는 없지만 영토 내 개인들을 선동해 행동으로 옮기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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