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증권사 뒷북 전망 “삼성전자 20만원, 현대차 85만원 간다”

‘삼전 20만원, 현차 85만원 간다’. 코스피가 무서운 속도로 오르자 증권사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대표 종목의 목표주가를 서둘러 상향하고 있다.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 여부 역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망이 엇갈렸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현실이 됐다. 이에 다수 증권사가 지수 목표치 조정에 들어갔고, 투자자 사이에선 ‘뒷북 전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D램과 낸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D램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박유악 연구원)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3일 15만원선에 거래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보고서는 195개였다. 반대로 하향 조정한 보고서는 30개에 그쳤다. 삼성증권은 22일 현대차(23일 51만원선)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85만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23일 76만원선)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99만원으로 상향했다. 코스피 지수 전망치 역시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 상단을 4600에서 5650으로, 하나증권은 4650에서 5600으로 높였다. 한 달도 안 돼 1000포인트 가까이 올린 것이다. 삼성증권·키움증권·SK증권도 4500~4900선이던 코스피 밴드 상단을 최근 5200 이상으로 다시 썼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투톱의 실적 눈높이 상향 조정 릴레이가 올해 코스피 전망 변화의 직접적 이유”라고 밝혔다. 이 같은 ‘뒷북 전망’에 대해 증권사 측은 기업의 이익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시장에선 “전망이라기보다 중계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확한 전망치를 제시해 투자자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역할 자체가 무색하다는 평가다. 투자자 사이에선 주식 정보를 얻는 채널이 증권사 리포트에서 유튜브로 옮겨가는 흐름도 포착된다. 개인투자자 A씨는 “증권사 리포트를 읽어보면 기업 전망이 안 좋다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리포트를 읽어보고 주식을 매수했더니 끝없이 하락했다. 이런데 증권사 리포트를 어떻게 믿겠냐”고 지적했다. 금융사 내부의 검증을 거쳐야 하는 증권가 리포트와 달리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치는 유튜브에 오히려 투자자가 쏠리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보고서는 내부 통제를 받지만 유튜브 개인 채널 등은 검증이나 통제 장치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25. 8:02

"삼전 20만원" 증권사 또 뒷북전망…개미들 '유튜브'로 떠난다

━ ‘삼전 20만원, 현차 85만원 간다’. 코스피가 무서운 속도로 오르자 증권사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대표 종목의 목표주가를 서둘러 상향하고 있다.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 여부 역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망이 엇갈렸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현실이 됐다. 이에 다수 증권사가 지수 목표치 조정에 들어갔고, 투자자 사이에선 ‘뒷북 전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2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D램과 낸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D램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5만원선에 거래됐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보고서는 195개였다. 반대로 하향 조정한 보고서는 30개에 그쳤다. 삼성증권은 22일 현대차(23일 51만원선)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85만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23일 76만원선)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99만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일부 대형주 주가가 급등하자 증권사들도 뒤쫓듯 목표주가를 더 큰 폭으로 올리고 있다. ━ “전망 아닌 중계” 비판도 코스피 지수 전망치 역시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 상단을 4600에서 5650으로, 하나증권은 4650에서 5600으로 높였다. 한 달도 안 돼 1000포인트 가까이 올린 것이다. 삼성증권·키움증권·SK증권도 4500~4900선이던 코스피 밴드 상단을 최근 5200 이상으로 다시 썼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투톱의 실적 눈높이 상향 조정 릴레이가 올해 코스피 전망 변화의 직접적 이유”라며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45조원, SK하이닉스가 130조원으로 비상하면 ‘육천피’(코스피 6000) 도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뒷북 전망’에 대해 증권사 측은 기업의 이익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시장에선 “전망이라기보다 중계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확한 전망치를 제시해 투자자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역할 자체가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증권사와 기업이 고객으로 얽혀있는 구조상 객관적인 전망을 하는데 어느 정도 제한이 있는 측면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주관을 놓고 증권사들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고객인 기업의 목표주가를 낮추거나 셀 리포트(매도 보고서)를 내기 눈치가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 사이에선 주식 정보를 얻는 채널이 증권사 리포트에서 유튜브로 옮겨가는 흐름도 포착된다. 개인투자자 A씨는 “증권사 리포트를 읽어보면 기업 전망이 안 좋다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리포트를 읽어보고 주식을 매수했더니 끝없이 하락했다. 이런데 증권사 리포트를 어떻게 믿겠냐”고 지적했다. 금융사 내부의 검증을 거쳐야 하는 증권가 리포트와 달리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치는 유튜브에 오히려 투자자가 쏠리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보고서는 내부 통제를 받지만 유튜브 개인 채널 등은 검증이나 통제 장치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23. 14:00

썸네일

뉴뱅크, 지역사회 위한 3대 특별 서비스 실시

뉴욕 지역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뉴뱅크가 올해도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은 ‘3대 특별 서비스’를 진행한다.     무료 세금보고 지원, 설 맞이 한국 무료 송금, 1년 만기 고금리 적금 출시 등 실질적인 혜택을 담은 프로그램들로, 지역사회 금융 편의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첫 번째 서비스는 매년 큰 호응을 얻어온 무료 세금보고 지원 프로그램이다. 국세청(IRS)의 소득세 보고 자원봉사 프로그램(VITA/TCE)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저소득층과 시니어 등 세금보고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IRS 인증을 받은 자원봉사자가 직접 세금보고 작성을 지원하고, 필요 시 한국어 통역도 제공한다.     서비스는 2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베이사이드 지점(45-68 Francis Lewis Blvd. Bayside, NY 11361)에서 진행되며, 방문 전 예약이 필수다.   두 번째로, 설 명절을 맞아 한국 무료 송금 서비스가 마련됐다. 2월 6일부터 13일까지 뉴뱅크 계좌를 보유한 개인 고객은 최대 3000달러까지 한국으로 무료 송금할 수 있다.     명절 기간 가족과 지인에게 보내는 송금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서비스는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1년 만기 고정금리 4.75% 적금 상품이다. 모든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자동이체를 위해 체킹 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뉴뱅크 측은 “고객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실속형 상품”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 가지 서비스 관련 문의는 가까운 뉴뱅크 지점 또는 대표전화(800-207-2101)로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지역사회 뉴뱅크 뉴뱅크 지역사회 지역사회 금융 뉴뱅크 지점

2026.01.22. 20:44

오픈뱅크 외화 현금 서비스 개시

오픈뱅크(행장 오상교)가 지난 20일부터 달러를 외화 현금으로 교체해주는 외화 현금(FX Banknote) 서비스를 오픈뱅크 12개 전 지점에서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객들은 80개 이상의 외국 통화를 구매하거나 재매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의 해외 금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운영되며, 외화는 주문 다음 날 오후 3시(서부시간)까지 지점으로 배송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해외여행, 유학, 비즈니스 등 다양한 상황에서 보다 편리하고 계획적인 외화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서비스는 지점으로 직접 외화가 배송되므로 지점 내 외화 보관 및 재고 관리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갖고 있으며, 은행은 고객 기반 확대와 함께 기존 은행들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은행 측은 이번 서비스의 특징으로 경쟁력 있는 환율 제공, 미화 기준 500달러 이상 거래 시 수수료 무료(500달러 미만 거래 시 15달러 수수료 적용), 오후 1시(서부시간) 이전 주문 시 익일 오후 3시까지 배송, 환율 변동과 관계없이 원하는 시점에 외화 매수·매도 가능 등을 들었다.     동시에 해외여행 후 미사용 외화는 재매도 가능하며, 긴급 주문 시 익일 정오 배송 옵션도 제공한다.     오상교 행장은 “외화 현금 서비스는 해외여행, 글로벌 비즈니스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시대에 발맞춰 고객 편의성과 선택권을 크게 높이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글로벌 금융 니즈에 부응하도록 서비스를 개선 발전시키고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오픈뱅크 서비스 외화 현금 이번 서비스 미사용 외화

2026.01.21. 18:50

썸네일

뉴밀레니엄은행 4% 정기적금 캠페인

뉴밀레니엄은행은 1월 15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1년 만기 연 4%의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정기적금 캠페인을 실시한다.   뉴밀레니엄은행은 “이번 정기 적금 캠페인에 적용되는 1년 만기 연 4%의 이자율은 4월 15일까지만 제공되며, 캠페인 마감 후에는 이자율이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뉴밀레니엄은행은 “연 4% 정기적금과 관련된 문의는 가까운 뉴밀레니엄은행 지점에서 가능하다”며 “이번에 제공되는 특별 프로그램은 푼돈 모아 목돈 마련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한시적 캠페인”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e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201-585-6090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밀레니엄은행 4% 정기적금 캠페인 뉴밀레니엄은행

2026.01.20. 19:41

썸네일

5000피 코앞까지 밀어붙인 로봇…“스치기만 해도 급등”

━ 로봇 테마주 불기둥 코스피가 5000선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투자자들이 로봇주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 ‘로봇주’ 주도 장세가 펼쳐지자 “로봇만 스쳐도 급등했다”(신한투자증권)는 평가가 나왔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들어 1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16% 넘게 오르며 뜨거웠던 현대차는 이날 장중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오후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0.21% 하락한 47만9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들어 60% 이상 급등했고,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증시에선 현대차가 더 이상 단순한 ‘자동차주’가 아닌 ‘로봇주’로 재평가 받는 분위기다. ‘CES 2026’ 이후 부각된 휴머노이드·피지컬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 상업화를 통한 제조원가 경쟁력, 미래 지분가치를 반영했다”며 “단순히 로봇 3만 대 생산을 떠나, 중국에 비해 크게 열위인 미국 제조업에서의 패권 확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 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64만원으로 높였다. 중·소형주는 더 뜨겁다. 산업용 로봇 생산 대표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9.66% 올랐는데, 이틀 사이 상승률이 30%가 넘는다. 코스닥에선 현대무벡스가 11.44%, 티로보틱스가 7.17%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회사 주가는 이틀 사이 각각 34%, 28% 올랐다. 휴림로봇과 뉴로메카는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 이틀간 주가가 40% 이상 급등하면서 이날 하루 매매가 정지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은 올해 수익률만 40%를 웃돌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생산공장의 자동화 수준을 나타내는 ‘로봇 밀도’가 OECD 평균의 두 배 수준으로 높다”며 “AI 분야가 이전에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디지털 AI 이슈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로보틱스 영역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ES를 계기로 이런 변화가 연초 주가에 빠른 속도로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과열 우려다. 사업의 실체보다 ‘이름표’가 주가를 밀어 올리기도 했다. 식음료·담배 가공기계 제조업체인 협진은 사명을 ‘앤로보틱스’로 바꾸고, 로봇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만으로 상한가를 썼다. 불과 얼마 전까지 1000억원을 밑돌던 시가총액은 이날 단숨에 1752억원까지 치솟았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가파른 주가 상승은 과거 IT 버블이나 이차전지 투자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로봇 도입에 따른 노동조합과의 문제, 신규 공장에 대한 투자 여부 등 변수가 많아 실제 현장 투입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경기가 좋을 경우 기업들의 자금 여력이 커지면서 로봇 도입을 앞당길 수 있지만,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관련 투자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단기 급등한 만큼, 3월 실적 발표 시즌을 기점으로 ‘숫자’로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기술적 반락(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과 함께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짚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20. 8:02

썸네일

코스피 5000 목전에, '로봇'만 스쳐도 불기둥…증시에 먼저온 로봇시대

코스피가 5000선 돌파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투자자들이 로봇주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 '로봇주' 주도 장세가 펼쳐지자 “로봇만 스쳐도 급등했다”(신한투자증권)는 평가가 나왔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들어 1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16% 넘게 오르며 뜨거웠던 현대차는 이날 장중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오후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0.21% 하락한 47만9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들어 60% 이상 급등했고,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증시에선 현대차가 더 이상 단순한 ‘자동차주’가 아닌 ‘로봇주’로 재평가 받는 분위기다. ‘CES 2026’ 이후 부각된 휴머노이드ㆍ피지컬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 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64만원으로 높였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 상업화를 통한 제조원가 경쟁력, 미래 지분가치를 반영했다”며 “단순히 로봇 3만대 생산을 떠나, 중국에 비해 크게 열위인 미국 제조업에서의 패권 확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중ㆍ소형주는 더 뜨겁다. 산업용 로봇 생산 대표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9.66% 올랐는데, 이틀 사이 상승률이 30%가 넘는다. 코스닥에선 현대무벡스가 11.44%, 티로보틱스가 7.17%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회사 주가는 이틀 사이 각각 34%, 28% 올랐다. 휴림로봇과 뉴로메카는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 이틀 간 주가가 40% 이상 급등하면서 이날 하루 매매가 정지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은 올해 수익률만 40%를 웃돌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생산공장의 자동화 수준을 나타내는 ‘로봇 밀도’가 OECD 평균의 두 배 수준으로 높다”며 “인공지능(AI) 분야가 이전에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디지털 AI 이슈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로보틱스 영역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ES를 계기로 이런 변화가 연초 주가에 빠른 속도로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과열 우려다. 사업의 실체보다 ‘이름표’가 주가를 밀어 올리기도 했다. 식음료ㆍ담배 가공기계 제조업체인 협진은 사명을 ‘앤로보틱스’로 바꾸고, 로봇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만으로 상한가를 썼다. 불과 얼마 전까지 1000억원을 밑돌던 시가총액은 이날 단숨에 1752억원까지 치솟았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가파른 주가 상승은 과거 IT 버블이나 이차전지 투자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로봇 도입에 따른 노동조합과의 문제, 신규 공장에 대한 투자 여부 등 변수가 많아 실제 현장 투입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경기가 좋을 경우 기업들의 자금 여력이 커지면서 로봇 도입을 앞당길 수 있지만,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관련 투자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단기 급등한 만큼, 3월 실적 발표 시즌을 기점으로 ‘숫자’로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기술적 반락(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과 함께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짚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20. 2:19

썸네일

아메리카 신한은행, 도건우 은행장 취임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도건우(사진) 신임 은행장이 지난 16일부로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고객 신뢰 제고와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내부 프로세스와 업무 수행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으며, 특히 지난 12월 초 모바일 뱅킹 앱(Mobile Banking App)인 ‘SOL’을 론칭하며 디지털 채널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운영 안정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며 고객 신뢰 기반을 확고히 했는데, 이번 도건우 은행장 선임은 그동안의 성과 및 전략 방향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한 실행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건우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의 니즈에 더 가까이 다가가며, 2030년까지 ‘미국 내 톱-티어(Top-tier) 한인 커뮤니티 뱅크’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고도화 ▶책임 있게 일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그는 임직원들에게 “원칙은 단단하게, 실행은 빠르게, 소통은 투명하게”를 강조하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은행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도 은행장은 1993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후 뉴욕지점장, 마닐라지점장, 여의도중앙지점장 등 10년 이상 국내외 영업점장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이자 글로벌 사업, HR, 신용 리스크 관리 등 은행의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종합금융 전문가이다.     한편 한국 신한은행의 100% 자회사인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총자산 20억 달러로, 현재 미국 5개 주에서 1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아메리카 신한은행 아메리카 신한은행 도건우 은행장 은행장 취임

2026.01.19. 17:30

썸네일

코스피, 장중 상승폭 확대…사상 처음 4900선 돌파

코스피가 19일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사상 처음으로 49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1시 5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4.72포인트(1.34%) 오른 4905.4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34포인트(0.23%) 내린 4829.4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틀며 오름폭을 점차 확대했고, 한때 4906.07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는 새해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9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09억원, 9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18. 22:16

썸네일

코스피 또 최고치, 4700 턱밑…반도체에서 자동차로 ‘바통 터치’

코스피가 13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4700선 턱밑까지 차올랐다. 연초부터 지수를 끌어올린 반도체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대신, 자동차가 바통을 이어 받아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순환매가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47% 오른 4692.64에 마감했다. 0.81% 오른 4662.44로 출발한 뒤 장중 4693.07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새해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89억원, 7125억원씩 ‘팔자’(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788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새해 들어 연일 상승하던 반도체 대형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0.86% 내린 13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2위 SK하이닉스는 1.47% 하락한 73만8000원에 마감했다. 대신 자동차주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대에 힘입어 급등했다. 현대차가 하루 만에 10.63% 뛰어 40만원을 돌파했다. 현대차는 이날 처음으로 시가총액 80조원을 넘겼다. ‘소비자 가전쇼(CES) 2026’에서 현대차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호평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14.47%)·현대오토에버(8.91%) 등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 개시로 인한 Fed의 독립성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주 반도체에 이어 이번 주는 자동차, 방산 등 산업재로 순환매가 이루어지며 코스피 랠리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날보다 5.3원 하락한(환율은 상승) 1473.7에 마감했다. 원화값은 9영업일 연속 떨어져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13. 0:25

썸네일

사면 다 치솟던 AI주 이젠 끝이다…"올핸 종목 싸움" 미장 유망주

한·미 증시 어디로 갈까, 2026 대전망 경제+ 연초부터 베네수엘라 사태나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판결 예고 등 투자자를 긴장하게 만드는 초대형 뉴스가 줄을 이었다.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를 자극해 주식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두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 코스피(12일 기준 4624.7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9일 기준, 6966.28) 모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는 지금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머니랩이 [2026 대전망]을 통해 주요 변수와 향후 전망을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 증시는 끊임없는 미국·중국 무역 갈등과 관세 전쟁, 중동 분쟁, 인공지능(AI) 폭락론 속에서도 연 수익률 75.7%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코스피가 올해도 작년처럼 오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AI 수요로 인한 반도체 호황과 상법·세법 개정 등 증시 활성화 정책으로 올해 코스피가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한다. 박병창 교보증권 이사는 “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시작됐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200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이 올 하반기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원하고 있어 (신흥국인) 국내 증시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특히 국내 증시에는 반도체·바이오테크·조선·방산 등 AI 응용 생태계 조성이나 자국 우선주의 강화 국면에서 주목할 기업이 많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쉼 없이 달려온 코스피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 은 “코스피는 코로나19 위기였던 2020년 3월 저점을 기록한 뒤 2021년 상반기까지 올라 고점을 찍었는데, 이런 그림이 올해 상반기까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2027년까지 두 자릿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수출도 양호하다”는 게 그 이유다. 이상연 연구원 역시 “1970년대 중동 건설 붐, 80년대 3저(低) 호황, 2000년대 중국 개방 등의 증시 호황기를 생각해보면, 국내 증시는 20~30% 오른 뒤 이듬해에도 계속 올랐다”며 “강세장 이후 또 강세장이 온 시기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코스피가 부담스러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 흐름에 대해선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박병창 이사가 ‘상고하저(上高下低)’를, 이경민 부장이 ‘상고하변’(상반기 상승, 하반기 변동성 장세)을 전망한 가운데 이상연 연구원은 ‘상보하고’(상반기 보합, 하반기 상승)의 흐름을 예상했다. 박 이사는 “상반기에는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AI 사이클, 상법·세법 개정과 반도체 상승 사이클 등으로 걱정 없이 지나갈 것”이라며 “이에 비해 하반기에는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미국 정부 재정 확대에 따른 후유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부장은 “하반기에는 물가·유가 수준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 확인해야 할 변수가 많아질 것”이라며 “다만 변동성이 커진다는 의미일 뿐, 잠시 쉬다가 더 오르는 흐름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연 연구원은 “상반기엔 반도체 관련 주식의 급상승에 따른 반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11월 중간선거가 끝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등 증시의 발목을 잡던 잡음이 사라지면서 ‘안도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빛을 덜 본 코스닥에 투자하는 전략은 어떨까. 이상연 연구원은 “반도체 주도 시장에선 관련 섹터 비중이 큰 코스피가 유리할 수 있다”며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돋보이기 위해선 2014~2015년의 바이오·게임주, 2020~2021년의 2차전지 등 코스닥 주도 업종이 나와 한국 증시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부장은 “코스닥 내에서는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 섹터 등이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미국 증시는 완만한 상승을 기대하는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선 주가 수준이 이미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S&P500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은 있지만, 종목·업종 간 성과 격차가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미국 증시의 핵심 키워드는 AI 서비스와 로봇 시장의 개화, 여기에 중간선거 전후로 나타날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라며 “올해는 AI 수익화가 가속화되고 Fed 의장 교체, 완화적인 통화 정책 시그널이 맞물리면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책임연구원도 “유동성 완화 정책, 재정 지출 확대, 탄탄한 기업 실적, 경기의 점진적 안정 등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이 맞물리고 있다”며 “올해 미국 증시는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전략본부 부장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판결 등의 여파로 장기적으론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AI 기업에만 투자하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AI 기업 내에서도 옥석을 가려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상준 부장은 “올해는 단순한 ‘방향성’에 베팅하는 게 아니라 구조를 점검해야 하는 해”라며 “실제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는지, 현금 흐름이 안정적인지, 자본지출이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혁 책임연구원 역시 “닷컴 버블과 비교할 때 현재 AI 사이클은 강세장 중반부에 와 있어 과거와 같은 상승률을 경험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오르는 기업이 주가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시장 주도주 중심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형주 위주 장세가 예상된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 구간을 염두에 두고 냉정하게 매수 시점을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새롭게 주목할 유망 섹터(분야)로는 로봇·산업재·금융 등이 꼽힌다. 이영곤 센터장은 “AI 에너지 인프라와 자율주행, 그리고 첨단안보 분야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희창 매니저는 관련 기업의 상장으로 투자 기회가 확대되는 로봇 산업을 유망 섹터로 꼽았다. 김승혁 책임연구원은 “미국 설비투자 재개와 금리 인하, 규제 완화 등으로 산업재와 금융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별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투자 기상도가 맑지 않은 업종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양희창 매니저는 “낮은 마진과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AI 서버 조립 업체들이나 대규모 자본지출 이후 운용 수익을 내는 데이터센터 운용 기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혁신의 최전선에서 비즈니스의 미래를 봅니다. 첨단 산업의 '미래검증 보고서' 더중플에서 더 빨리 확인하세요. 사면 다 치솟던 AI주 이젠 끝이다…“올핸 종목 싸움” 미장 유망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233 비트코인 4년 주기 깨져도…“올해 2억5000만원 간다” 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48 SK하닉 사장하다 술빚는 현자 “삼성전자 좋아질 일만 남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475 마포·성동보다 목동 뒷단지? 10·15 뒤 잘팔린 톱 20개 단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561 김도년.김인경([email protected])

2026.01.12. 13:00

썸네일

한양증권, 성과·중장기 전략 공유 타운홀 미팅

한양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병철)은 지난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CEO LIVE 타운홀 미팅 〈2026 : The Next Chapter〉를 현장과 자사 유튜브 동시 송출을 통해 진행하고, 회사의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2025년 하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을 향한 전략적 방향성과 조직 운영 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참석 임직원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댓글 질의응답이 병행됐으며, 총 434건의 댓글이 오가는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경영진은 현장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임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주요 사안에 대해 폭넓게 설명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김병철 부회장은 대주주 변경 이후 조직 전반이 안정 궤도에 올랐으며,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PF와 IB를 포함한 주요 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부동산 PF 부문이 부실 자산 정리와 조직 재편을 거치며 사업 구조를 안정화하고 있으며, 채권과 트레이딩 부문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IB 부문 역시 ECM과 DCM 영역에서 강점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한편, 글로벌 IB 등 신규 영역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리테일 부문의 구조적 개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오프라인 중심의 리테일 사업 모델을 온라인과 자산관리(WM) 중심으로 재편하고, RP·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를 위한 시스템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MTS 앱 개편 역시 주요 과제로, 국내 주식 매매 중심 구조에서 금융상품과 거래 편의 기능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특히 MTS는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TF를 중심으로,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ETF LP, 주식 대차 중개 등 신규 사업에도 순차적으로 진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진출을 위한 인가도 추진 중이다. 이는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확보하고 전사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연간 세후 ROE 10%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자본 1조 원 이상의 준비된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내부 통제와 시스템 정비, 리스크 관리 역량 고도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김병철 부회장은 “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 조직을 지향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중대형 증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1. 22:10

썸네일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사상 최고치 경신…현대건설 12%대 상승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2일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 상승한 4639.89에 개장해서 개장 직후 4652.54까지 올랐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4636.48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4236억원 ‘팔자’(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투자자가 2987억원, 기관투자가가 61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오전에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 시장 우려와 달리 양호한 지표가 담긴 영향이 컸다.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견해를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0.48%, 0.6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원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2.4% 오른 8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은 9.9% 상승한 14만7600원에, 두산에너빌리티는 4.8% 오른 8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3.8% 상승해 37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반도체 대장’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 상승한 14만 150원에, SK하이닉스는 1.2% 오른 7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코스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이 427조원에서 473조원으로 10.8% 상향되고 있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7%)을 웃돈다는 점에서 이익 모멘텀이 연초 랠리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11. 18:43

썸네일

코스피 4600 하루만에 재진입…'78만 닉스' 찍었다

코스피가 8일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46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장중 코스피는 전장보다 1.33% 오른 4611.39에서 등락 중이다. 오전 9시 전장보다 0.43% 떨어진 4531.46으로 출발했지만, 30분 만에 낙폭을 줄인 뒤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3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전날 코스피도 장중 한때 역대 처음으로 4600선을 돌파했지만, 기관과 매도세가 몰리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대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오른 4551.0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1.5% 오른 14만3200원, SK하이닉스는 5.3% 상승한 7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78만원 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20조원’이라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세다. 원화값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날보다 3.9원 떨어진(환율은 상승) 1449.7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1450원 선이 깨질 위기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07. 19:10

썸네일

PCB뱅크 2026년 새해 계획 발표

PCB뱅크가 지난 2025년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 새해에도 고객 만족의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헨리 김 행장(사장 겸 CEO)은 5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는데 자산 성장(7.0%), 대출 성장(7.5%), 예금 성장(7.0%)과 함께 전체 지점의 3분의 2가 예금액 1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이와 함께 지점 및 시장 확장, 기술 및 운영 개선, 사이버 보안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둔 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 새해에도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전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혁신하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행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새해 전략으로 ▶핵심 예금 성장 가속화(기업 당좌예금 및 저비용 운영 계좌 기반 확장) ▶인재 투자(고객 관계를 강화하는 교육을 통해 직원들을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이자 지역 사회 연결자로 육성)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이 있으며 미래 지향적인 은행 구축(수수료 기반 수익을 확대하고, 사이버 보안 및 사기 방지를 강화하며,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신뢰받는 지역 사회 파트너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지역 사회 참여 심화(소기업 지원, 저렴한 주택 공급 파트너십, 지역 사회 재투자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 등을 제시했다.   한편 PCB뱅크는 지난해 파이퍼샌들러(Piper Sandler) 선정 ‘스몰 스타(Sm-All Star)’ 24개 금융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려 미국 최고의 소형 은행(316개 상장 은행 및 저축은행 중 8%)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발표 계획 지역 사회 새해 전략 예금 성장

2026.01.06. 20:20

“올해 5200 가능”…정초 불장에 증권사들 코스피 전망 줄상향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첫 거래일부터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올해 코스피 등락 범위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스피 연간 지수 범위를 기존보다 높인 3900~52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연초부터 코스피가 급등 랠리를 전개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의 결합이 이번 랠리의 본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익 사이클 진입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라며 “4분기 실적 시즌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예상보다 더 강해질 가능성을 대응 전략에 추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급등 장세를 둘러싼 과열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작년부터 이어진 현재의 강세장이 2020~2021년 동학개미운동 당시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로 2020년 말 미국 대선 이후 급등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는 2021년 1월 첫째 주에 약 10% 가까이 폭등하며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상승 탄력은 빠르게 둔화됐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이는 단순한 패턴의 일치일 뿐 차별점이 존재한다”며 “당시에는 개인 투자자가 주도했던 장세였지만 현재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고,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당시가 기업 증익 사이클 중후반이었다면 지금은 초기 국면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코스피 전망 밴드를 지난해 11월 3일 제시했던 3800~4600에서 4200~5200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원투펀치’ 실적 눈높이 상향 조정이 이번 코스피 지수 전망 변화의 직접적인 이유”라며 “지난해 9월 말 46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달 5일 기준 90조8000억원까지 급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47조8000억원에서 80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합계가 300조원대에 안착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며 “코스피 연간 영업이익이 단 한 번도 300조원을 넘긴 적 없는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상 초유의 실적 장세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마친 데 이어, 5일에도 3.43% 급등한 4457.52로 장을 종료했다. 최근 2개월 사이 2026년 코스피 밴드를 제시한 8개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하단을 3500~4000, 상단을 4500~5500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지수 수준은 일부 증권사가 제시한 연간 상단에 이미 근접한 상태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6일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6% 내린 4432.54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05. 18:23

썸네일

1년 새 그룹 총수 주식재산 35조 증가…1위는 이재용

최근 1년간 국내 주요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35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주식재산 증가 규모와 평가액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일과 올해 1월 2일을 기준으로 주요 그룹 총수 45명의 주식평가액 변동을 조사한 결과 전체 주식평가액은 57조8801억원에서 93조3388억원으로 1년 새 35조4587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61.3%에 달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지정한 92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올해 초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그룹 총수 45명이다. 이 가운데 41명, 전체의 91.1%가 1년 사이 주식평가액이 증가했다. 주식평가액 증가폭이 가장 큰 인물은 이재용 회장이었다. 이 회장의 주식 가치는 지난해 초 11조9099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0월 20조원을 넘긴 뒤 올해 초 25조8766억원으로 평가됐다. 1년 사이 13조9000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5조2019억원에서 12조5177억원으로 7조3158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주식평가액도 각각 1조원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 2일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가 반영되며 평가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17만~18만원대까지 오를 경우 국내에서도 주식재산 30조원대 총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 다음으로 주식평가액이 많이 늘어난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었다.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초 10조4308억원에서 올해 초 13조6914억원으로 3조2606억원 증가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정몽준 HD현대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도 최근 1년 사이 주식재산이 각각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역시 같은 기간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주식재산 증가율 기준으로는 이용한 원익 회장이 가장 높았다. 이용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초 1297억원에서 올해 초 7832억원으로 503.7% 급증했다. 이 회장은 원익홀딩스와 원익QnC, 원익큐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원익홀딩스 주가가 지난해 초 2810원에서 올해 초 4만7650원으로 1595.7% 상승한 것이 주식재산 급증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04. 20:01

썸네일

17만 달러 vs 1만 달러…비트코인 전망 극과 극

지난해 금과 은, 미국 증시는 날아올랐지만, 코인 가격은 홀로 고꾸라졌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실질 가치보다 기대감에 가격이 좌우되면서 위험자산 성격이 짙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격 전망도 17만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극과 극을 달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9만1297달러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7일(12만4752달러) 이후 약 석 달 동안 27%가량 가격이 미끄러져 내렸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4분기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있던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이날 기준 지난해 초 대비 약 9% 떨어진 개당 3129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23점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대규모 매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반면 지난해 금·은 시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날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341.1달러에 거래됐다. 4500달러 선을 돌파했던 지난해 12월 26일 고점 이후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연간 상승률은 62%에 이른다. 같은 기간 은값(선물) 상승률은 142%로 금값의 두 배를 넘었다.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BRN의 티모시 미시르 연구 책임자는 “금 같은 실물 자산은 장기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소외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코인 시장의 거품을 키웠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관련 입법이 지지부진하자 하반기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다. 비트코인은 ‘고래’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의 이탈로 지난해 10월 10일 190억 달러(약 27조6800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적 긴장이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며 실물 안전자산인 금·은과의 수요 격차는 더 벌어졌다. 새해 코인 시장 전망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올해 비트코인이 지금의 약 두 배인 17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장밋빛 전망을 했다. 비관론도 극단적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은 “현 상황은 단순한 소강 국면이 아니라 대공황과 유사하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만 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04. 13:00

'디지털 금'이라는 비트코인…"1만 달러로 폭락할 것" 경고 왜

지난해 금과 은, 미국 증시는 날아올랐지만, 코인 가격은 홀로 고꾸라졌다. 더욱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실질 가치보다 기대감에 가격이 좌우되면서 위험자산 성격이 짙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8만8429달러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7일(12만 4752달러) 이후 석 달 동안 약 30% 폭락하면서다. 지난해 연초와 비교하면 약 7%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4분기가 테라ㆍ루나 폭락 사태가 있던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새해에도 비트코인 몸값은 8만8000달러대에서 횡보 중이다. 2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8만8709.91달러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지난해 말 기준 연초 대비 약 12% 떨어진 개당 297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23점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설 수 있다. 반면 지난해 금ㆍ은 시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날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341.1달러에 거래됐다. 온스당 4500달러 선을 돌파했던 지난해 12월 26일 고점 이후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연간 상승률은 62%에 이른다. 같은 기간 은값(선물) 상승률은 142%로 금값의 두 배를 넘었다.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BRN의 티모시 미시르 연구 책임자는 “금 같은 실물 자산은 장기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소외돼있다”고 말했다. ━ ‘디지털 금’이라는 비트코인…왜 안 오르나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코인 시장의 거품을 키웠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 7월 미국 하원은 ‘가상자산 3법’을 통과시켜 시장 기대를 키웠지만, 이후 스테이블코인 국가혁신지침법(지니어스법)만 통과되고, 나머지 가상자산 명확화법(클래리티 법안)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감시국가 방지법(CBDC 금지 법안)은 상원에서 계류 상태다. 입법이 지지부진하자 하반기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고래’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의 이탈로 지난해 10월 10일 190억 달러(약 27조6800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적 긴장이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며 실물 안전자산인 금ㆍ은과의 수요 격차는 더 벌어졌다. iM증권의 양현경 연구원은 “금과 비트코인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수급 구조의 근본적 차이 때문”이라며 “금은 액세서리 등 산업적 실수요와 세계 중앙은행의 수요가 있지만, 코인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은 현물보다는 선물ㆍ옵션 등 파생상품 비중이 높고 레버리지가 크게 활용되기 때문에 한 번 대규모 청산이 나타나면 매도세가 연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금값 능가” vs “마지막 탈출 기회” 새해 코인 시장 전망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올해 비트코인이 지금의 약 두 배인 17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장밋빛 전망을 했다. 비트코인이 금처럼 가치 저장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도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지는 순간 금값은 급격히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이 내년에 금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관론도 극단적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은 “현 상황은 단순한 소강 국면이 아니라 대공황과 유사하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만 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도 “자산이 더 폭락하기 전 조금이라도 더 나은 가격에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라며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근 귀금속이야말로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안정에 대응할 진정한 헤지 수단이란 점을 깨달았다”며 “비트코인은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03. 19:00

썸네일

외국인 귀환, 코스피 4300 돌파…삼전ㆍ하이닉스 또 신고가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처음으로 43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수출 호조 속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데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한 영향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7% 상승한 4309.6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3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4221.87)를 넘어섰다. 새해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1983년 코스피 지수 발표 이래 5번째로, ‘동학개미운동(국내 주식 투자)’ 바람이 불었던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팔자(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644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수급을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7% 급등해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3만전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3.99% 상승해 처음으로 67만원 선을 뚫고 67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깜짝 실적’ 예고에 힘입어 이날 주가가 11.88% 급등하며 2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가 질주하는 것은 수출 지표 개선에 실적 기대가 더해지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7097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출(1734억 달러)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수출 실적뿐 아니라 조만간 발표될 반도체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맞물린 결과”라며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도 외국인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에서 AI 과잉 투자 논란이 일부 해소된 흐름이 시차를 두고 국내 반도체 업종에 반영되고 있다”며 “외국인도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 위주로 매수에 나선 모습”이라고 짚었다. 시장에선 코스피 5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지난해 말 주요 증권사 11곳이 제시한 올해 코스피 전망치(예상 밴드) 하단은 3500, 상단은 5500이었다. 윤 본부장은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다른 섹터로 확산된다면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75.6%)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기여도는 50.8%로 절반이 넘었다. 이 센터장은 “실적만 놓고 보면 4000 중반대까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5000선 돌파는) 한국 주식시장이 미국처럼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보유한 시장으로 재평가(벨류에이션) 받을 수 있을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2.17% 오른 945.57로 마감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원화값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미국 달러 대비 2.8원 내린(환율 상승) 1441.8원으로 마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달러 공급 증가를 위한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급 쏠림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며 “큰 손(국민연금 등)은 팔았지만, 개인과 중소기업 등이 달러 매수에 나선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02. 1:51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