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설립된 클릭스(KLICHS) 회계법인이 예일회계법인 미국 지사와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한국 기업의 든든한 미국 파트너로 발돋움한다. 회사 측은 성장과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전미 ‘톱100’ 회계법인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26일 조지아주 둘루스 사무실에서 만난 정수환 파트너는 “기업과 접점을 늘리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수년간 인수합병 가능성을 검토하고 후보 기업을 물색해왔다”며 “2016년부터 미 현지 법인을 운영해온 예일과 미래를 함께 하게 되어 지난 6월부터 한가족이 됐다”고 했다. 클릭스는 이달 전사 세미나를 열어 새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인수합병의 배경에는 한미 양국 시장에서의 위상 강화라는 목표가 깔려 있다. 김태형 파트너는 “재미 회계법인으로서 고객사의 한국 본사와 접점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한국 내 매출액 순위 20위권에 드는 중견 회계법인 예일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상호 보완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예일은 클릭스와 마찬가지로 ‘원펌'(One Firm) 구조를 갖추고 있어 통합이 원활했다.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많은 회계법인들과 달리 원펌 체제는 전국 지사와 파트너들이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다. 또 서비스 품질에 대한 재투자를 통해 대형 회계법인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를 맞춤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원석 파트너는 “공장 증설 등 타주 진입을 검토 중인 업체가 많은데, 후속 투자에도 전국 6개 지사 네트워크를 통해 연속성 있는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로써 클릭스는 뉴저지주, 텍사스주, 캘리포니아주, 앨라배마주 등 전국 6곳 도시에 파트너 12명을 두게 됐다. 한인 회계법인으로 전국구 톱급이라는 평가다. 대형회계법인(빅4) 출신 파트너들로 구성돼 감사·세무를 비롯해 기업 투자, 인수합병 관련 업무까지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정수환 파트너는 “현지 기업을 직접 인수해 미국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려는 고객사가 많은데, 이 경우 투자가 가능한 유력 회사들을 찾아 합병 과정 전반을 돕는다”고 밝혔다. 다양한 산업계 영역에서 활동하며 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들이 있기에 가능한 역량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현장에서 느껴지는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열망은 뜨겁다. 김태형 파트너는 “동남부 한국 기업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라며 “한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능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비즈니스 회계법인 중견 회계법인 재미 회계법인 정수환 파트너
2025.10.01. 14:44
텍사스 증권거래소(Texas Stock Exchange/TXSE)는 9월 30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SEC)로부터 운영 인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과 함께 국가 단위 거래소로 활동할 수 있는 오랜 숙원을 달성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TXSE는 올해 1월 공식 제출한 ‘폼 1(Form 1)’ 등록이 이번에 승인을 받으면서 수년만에 새롭게 등장하는 증권거래소가 됐다. 본사는 달라스에 있다. 수십년간 이어진 거래소 통합과 전자거래 확산으로 지역 거래소들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TXSE는 상장 기업 수의 전국적 감소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상장 및 거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1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블랙록·시타델·찰스슈왑 등 월가 거대 금융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TXSE 창립자이자 모회사인 TXSE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리는 성명을 통해, “오늘의 승인은 발행사와 투자자와의 협력, 투명성, 제휴에 뿌리를 둔 세계적 수준의 거래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라며 “미국 기업 상장을 위한 진정한 경쟁이 드디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TXSE 출범은 ‘얄 스트리트(Y’all Street)’가 글로벌 금융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실제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은 신규 금융 일자리 창출 규모에서 뉴욕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동북부의 은행 및 투자사들이 북 텍사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이미 텍사스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NYSE와 나스닥이라는 자본시장의 양대 축도 텍사스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이미 AT&T 등 일부 텍사스 기반 기업들을 상장시켰으며, 최근 달라스에 새 본부를 설립하고 텍사스 주정부 출신 인사를 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다. 리 대표는 지난 7월 달라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XSE가 전국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단위 거래소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1997년 이후 약 40% 감소한 미국 상장기업수의 ‘급격한 붕괴(raw collapse)’를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는 상장기업이 감당해야 하는 규제 준수 비용이 꼽힌다. 연방 규제 준수 비용 외에도 나스닥과 NYSE 같은 기존 대형 거래소에서 거래할 때 부과되는 수수료는 중소기업에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TXSE는 성명에서 “장기적으로 TXSE의 사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정량적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상장·유지 비용을 낮춰 수십년간 이어진 미국 상장기업수 감소를 되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증권거래소 텍사스 텍사스 증권거래소 텍사스 주정부 텍사스 시장
2025.10.01. 7:41
세계 최대 보험회사 중 하나인 뉴욕라이프(New York Life Insurance Company) 뉴저지 오피스 한인 에이전트들이 오는 2일(목) 오후 6시 30분에 뉴저지주 팰리사이드파크 브로드애비뉴에 있는 시루 연회장에서 비즈니스오너(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사업체 은퇴 플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루 연회장 주소는 251 1st St 2nd floor, Palisades Park, NJ 07650. 이날 세미나에서는 사업체 고용주가 제공할 수 있는 주요 은퇴 플랜인 ▶401k ▶SEP ▶SIMPLE IRA 등 일반적인 플랜은 물론,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Profit Sharing ▶Defined Benefit Pension Plan ▶Cash Balance Combo Plan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미나는 로컬 사업체를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데, 캘리포니아주 뉴욕라이프 지점에서 온 석승진 씨가 강의를 진행한다. 뉴욕라이프는 1845년에 설립된 대형 생명보험 회사로, 다양한 생명보험 상품과 재정 관련 상품, 특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전문적 지식을 갖춘 한인 재정 전문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라이프는 개인 및 사업체를 위한 생명보험, 은퇴 계획, 장기 간호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해당 업계에서는 역사와 전통은 물론 재정 전문가들의 수준 등에서 미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미나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김한석 재정설계사에게 전화(201-388-5590)로 문의하거나, e메일([email protected])로 예약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라이프 사업체 은퇴 플랜 세미나 개최 New York Life Insurance Company 시루 연회장 사업체 은퇴 플랜 세미나 석승진 씨 김한석 재정설계사
2025.09.30. 17:35
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가 한가위를 앞두고 해외송금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가위는 4대 명절 중 하나로 이 시기에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 와이어바알리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강달러 기조와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 거래 고객에게는 송금 거래 시 사용 할 수 있는 최대 $10 상당의 와이어바알리 쿠폰 (현금 교환 불가)을 증정한다. 기존 고객에게도 랜덤 추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와이어바알리는 이를 위해 이벤트 대상 7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총 2만여 장의 송금 쿠폰을 준비했다. 쿠폰 지급 및 사용 조건은 와이어바알리 앱과 웹사이트의 이벤트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와이어바알리 관계자는 “강달러 기조와 환율 변동이 큰 상황에도 추석을 맞아 해외에 있는 가족과 친지, 자녀에게 송금하려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쿠폰 지원을 통해 대외 경제 환경 속에서도 필요한 경제적 지원과 따뜻한 마음이 차질 없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와이어바알리 앱의 ‘환율 알림’ 기능을 활용하면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 알림을 받아 송금 시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10월 5일 자정 (한국 시간)까지 진행한다. 와이어바알리는 미국과 한국 간 양방향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앱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해외송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누적 앱다운로드 200만건 이상, 누적 회원가입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한인 교민 사회 대표 해외 송금•결제 전문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개인송금의 경우 미국에서 한국으로 ACH $1,000 이상 송금 시 수수료가 없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50만원 이상 송금 시에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wirebarle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외송금 와이어 해외송금 고객들 송금 쿠폰 이벤트 공지
2025.09.29. 11:45
“최근 국제 금융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테이블 코인의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멘토23재단(회장 김재석)이 지난 18일 어바인의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개최한 ‘스테이블 코인’ 강연회에서 차흥주 레들랜즈대 경영학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화한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주목받는 스테이블 코인의 발전과 현황,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하는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관해 설명했다. 차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의 정의와 유형, 2014년 첫 출시 이후 발전 과정, 급격한 성장의 배경이 된 장점과 다양한 활용 사례, 수익성과 리스크 요인 등을 다뤘다. 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다른 가상자산들과의 비교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위치를 설명했다. 글로벌 규제와 법제화 현황도 논의됐다. 차 교수는 “최근 미국이 지니어스법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을 현금과 유사한 결제 수단으로 제도화하며, 달러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재정 부담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역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화를 추진해 자본 유출과 편법 발행을 방지하고, 금융 혁신과 함께 통화 주권을 지키겠다는 목표를 드러냈으며, EU,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이 각기 다른 접근 방식으로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짚었다. 차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이 글로벌 금융 안정성과 혁신을 동시에 좌우할 핵심 요소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 현황 스테이블 원화 스테이블
2025.09.22. 20:00
코스피가 12일 오전 장중 연이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41.42포인트(1.24%) 오른 3385.62를 기록했다. 장 초반 3374.65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 59분께 3386.87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3344.70)와 종가 최고치(3344.20)를 모두 넘어서는 수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33억원, 3309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1조46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실현에 나섰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우, S&P500,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경기 둔화가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2.86% 오른 7만5500원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7.17% 급등한 32만90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NAVER, 신한지주 등은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기아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속(3.58%), 전기·전자(3.51%), IT·서비스(2.63%)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2.17%), 건설(-1.34%), 기계·장비(-1.18%)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94포인트(1.19%) 오른 844.70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3억원, 32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9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이 강세를 보였고 펩트론, 파마리서치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9.11. 20:30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3314.53으로 표시되고 있다. 전일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7월 6일(3305.21) 이후 약 4년2개월 만이다. [뉴스1]
2025.09.10. 8:52
오픈뱅크(행장 오상교) 지주회사인 OP뱅콥(OP Bancorp·이사장 민 김)이 최대 70만 주의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는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1934년 증권거래법(10b-18)에 따라 진행되며, 공개시장 매수, 개별 협상 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실제 매입 여부와 시점, 규모는 회사 경영진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며, 주가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사회는 필요 시 매입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거나 종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P뱅콥은 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렌지, 샌타클라라 카운티를 비롯해 텍사스 댈러스, 네바다 클라크 카운티 등에서 영업지점 12곳과 대출사무소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오픈뱅크 자사주 오픈뱅크 자사주 이사회 승인 매입 프로그램
2025.09.01. 22:00
하나은행이 21년 만에 LA에 지점을 다시 개설하며 북미 시장 내 입지 확장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의 미국 법인 하나은행USA(행장 이병현)는 지난 25일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에 위치한 ‘더 보라 3170’ 건물 1층에서 LA지점(3170 W. Olympic Blvd) 공식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하나금융 이은형 부회장,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 김영완 LA총영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축사에서 “LA에 새로운 채널을 여는 것은 하나금융그룹의 오랜 숙원이었다. 기업 금융과 세대별 니즈에 부응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LA지점 개점은 하나은행USA가 2013년 브로드웨이 내셔널 뱅크(BNB)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개설하는 신규 지점으로, 기존 뉴저지 본점과 뉴욕 맨해튼 및 플러싱 지점에 이어 네 번째 네트워크다. 지난 2008년 캐나다에 진출한 하나금융그룹이 북미 지역에서 17년 만에 신규 확장을 한 것으로 이번 LA지점 개점은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과거 외환은행 시절 LA와 시애틀 등 국내 주요 도시에서 지점을 운영했으나, 지난 2003년 론스타에 인수된 이후 금융당국 규정에 따라 지난 2004년 영업망을 철수한 바 있다. 따라서 LA지점 재오픈은 당시 폐점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지난주부터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시범 영업에 나섰던 LA지점은 이날 오프닝 행사를 통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병현 하나은행USA 행장은 “하나은행은 끊임없이 신뢰와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해왔다.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통해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손님,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하나은행USA는 국내 중소기업 대출과 개인 금융 중심의 리테일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커뮤니티 기반 은행으로, 그간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LA지점 신설을 통해 미주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가주 지역을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삼고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점으로 하나은행은 단순한 영업망 확장뿐만 아니라 LA지점을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연계, 현지 핀테크 및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강화, 그리고 교민을 위한 특화 금융상품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26개국에 걸쳐 200여 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부문 수익 비중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Call Report)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하나은행USA의 상반기 누적 순익은 762만 달러, 자산 규모는 6억4616만 달러에 달한다. 글·사진=우훈식 기자하나은행 심장부 이은형 하나금융 이날 하나금융 la한인타운 올림픽
2025.08.25. 22:00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르면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2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실업률과 고용 지표 안정성은 우리가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고려할 수 있도록 한다”며 “현시점에서 가장 가능성 큰 전망과 변화하는 위험 균형을 고려하면 ‘정책 조정’이 정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9월 16~17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보다 둔화한 상황에서, 고용 시장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해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노동 시장에 대해 “수요와 공급 모두에서 눈에 띄는 둔화가 발생하며, 묘한 균형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 고용 지표를 인용하며 최근 수개월간의 일자리 증가가 예상보다 훨씬 약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은 고용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만약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되면, 해고 급증과 실업률 상승이라는 형태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성장률 저하는 노동시장과 마찬가지로 소비지출 둔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금리 인하를 통한 소비 진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았던 물가에 대해서는 연준의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인 2%와 일치하는 모습이라며 물가관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7% 올라 전달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다 시장 예상치(2.8%)를 하회했다.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이런 관세 영향은 몇 달 동안 누적될 것으로 보이며 그 시기와 규모 모두 불확실성이 높다”고 염려했다. 하지만 그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실제로 높일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데 시나리오에 따르면 관세 인상의 영향이 비교적 단기간에 일어나는 일회성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에 시장은 반색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8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급등했다. 정책금리 향방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연 3.7% 아래로 0.1%포인트 넘게 내려갔다. 10년 만기 국채도 연 4.25%대로 0.1%포인트가량 급락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정책기조 금리 기준금리 인하 금리 인하 제롬 파월
2025.08.24. 17:46
우리아메리카은행(은행장 이태훈)이 텍사스 오스틴에 한인 은행 최초로 지점을 개설했다. 은행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부 핵심 경제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텍사스 오스틴 레이크라인몰 인근에 오스틴지점(14028 N U.S. highway 183, Bldg G Suite 330, 전화 512-215-5977)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2년 동안 준비를 거쳐 지난 15일부터 영업에 들어간 오스틴 지점은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남부 지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계좌 개설, 송금,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스틴 지점은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둘루스에 이어 남부 지역의 세 번째 거점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18년 댈러스 대출사무소를 열어 인근 지상사와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개시했다. 2020년에는 댈러스 지점으로 승격했다. 이어 2022년 조지아 둘루스 지점, 지난해 휴스턴 대출사무소 등을 여는 등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했다. 텍사스주 주도인 오스틴에는 1만5000여명의 한인이 거주 중이다. 삼성오스틴반도체가 30여년 전 진출했고, 삼성전자가 오스틴 인근 테일러에도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다. 텍사스는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보이는 반도체를 비롯해 로보틱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중심 지역이기도 하다. 오스틴지점은 개점을 기념하여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송금 수수료 면제 쿠폰 ▶체킹계좌 평잔에 따라 35bp 금리를 우대하는 Interest Up CD ▶신용카드 스테이트먼트 크레딧 ▶스타벅스 쿠폰 추첨 이벤트 등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Woori Biz MM 45bp 금리 우대 ▶Woori Austin Promo CD 등을 제공한다. 우리아메리카은행 관계자는 “오스틴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중 하나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오스틴지점은 이러한 수요를 지원함으로써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텍사스 오스틴 텍사스 오스틴 텍사스주 댈러스 오스틴 지점
2025.08.18. 18:2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 이사에 스티븐 마이런(사진)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난 7일 지명했다. 마이런 지명자는 지난 1일 전격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상원 인준을 거쳐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 연준 이사직을 맡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마이런 지명자에 대해 “내 첫 번째 행정부에서 훌륭하게 봉직했다”며 “경제 분야에 대한 그의 전문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소개했다. 마이런 지명자는 트럼프 1기 시절 재무부에서 선임 고문으로 스티븐 므누신 당시 장관을 보좌했다. 마이런 지명자가 언제 상원 인준을 받아 임기를 시작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상원은 다음 달 2일까지 여름 휴회기간이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이어 상임위 및 본회의 인준 투표를 거쳐야 한다. 상원 은행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티븐 마이런은 트럼프 충성파이며, 미국 국민의 지갑을 해친 혼란스러운 관세 정책의 핵심 설계자 중 한 명”이라고 비판했다. 마이런 지명자가 9월에 임기를 시작할 경우 임기 종료 때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투표에 최대 4차례(9월 16~17일, 10월 28~29일, 12월 9~10일, 내년 1월 30~31일)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매파(통화긴축) 성향의 경제학자로 꼽혔지만, 지난해 맨해튼연구소가 발간한 논문에서 연준 이사들의 임기를 단축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통령의 연준 이사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김은별 기자경제자문위원장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 마이런 백악관 연준 이사회
2025.08.10. 18:28
미국에 이민 온 한인들을 위한 재정 컨설팅 콘텐츠가 유튜브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영상은 재정전문가 ‘머니코치 써니 리’가 운영하는 채널에서 공개된 ‘왜 적금형 생명보험이 재정 계획의 필수인가?’라는 제목의 콘텐츠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상에서 써니 리 코치는 “적금형 생명보험은 단순한 사망 보장이 아니라, 은퇴 준비, 자녀 교육비, 세금 절감 등 다목적 재정도구”라며 “특히 사회적 안전망이 부족한 이민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자산 구축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팬데믹 이후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한국계 이민자들은 점점 더 재정적 자립과 보장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험’이라는 전통적 개념을 재해석한 써니 리의 콘텐츠는 한국 및 미국 양국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써니 리 코치는 복잡한 금융 용어를 쉽게 풀어내는 설명력과 실제 사례 중심의 접근으로, 생명보험의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머니코치’ 써니 리의 영상은 보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재정 전략으로서의 보험 설계를 고민하는 한인 커뮤니티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미국 내 재정교육 유튜브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youtube.com/@moneycoachsunnyle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생명보험 적금형 적금형 생명보험 한국계 이민자들 자산 구축
2025.08.07. 13:05
우리아메리카은행(행장 이태훈)이 ‘우리 WON 디지털 계좌 개설’ 서비스를 4일부터 시작했다. 온라인을 통해 수신 계좌를 손쉽게 개설할 수 있는 해당 서비스는 계좌 개설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던 고객들의 불편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비스 출시와 함께 최대 연 4.4%의 금리(3개월 만기 기준)를 제공하는 ‘우리 WON CD’ 등 ‘우리 WON 비대면 수신 상품’ 4 종(우리 WON 체킹, 머니 마켓, 세이빙스 포함)을 함께 선보여 주목된다. 우리 WON 디지털 수신 상품은 우리아메리카은행 홈페이지(wooriamericabank.com) 및 영업점에 비치된 QR 코드(사진)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계좌 개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고객들께 높은 금리 상품을 제공하게 됐다”며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을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수신 상품 4 종은 250만 달러까지 연방예금보호공사(FDIC)에 의해 보호를 받는다. 최인성 기자우리아메리카은행 디지털 우리아메리카은행 출시 디지털 계좌 개설 서비스
2025.08.04. 19:19
남가주 한인은행이 자산·대출·예금에서 반등을 넘어 다시금 성장세로 전환했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한인은행 6곳의 2025년 2분기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자산, 대출, 예금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늘어났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표 참조〉 ▶자산·대출·예금 지난 2분기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총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4%(24억3773만 달러) 증가한 355억4577만 달러였다. 직전분기(337억2677만 달러)와 비교해도 5.4%가 불어난 규모다. 6곳 은행이 모두 자산이 늘어나면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PCB뱅크(33억559만 달러)와 오픈뱅크(25억6360만 달러)의 전년 동기 대비 자산 증가율은 각각 15.9%와 11.9%로 두 자릿수를 웃돌아 눈에 띄었다. 예금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를 보였다. 2분기 총예금고는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305억461만 달러였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6.3% 증가했다. 여섯 곳 은행 모두가 예금이 불어난 가운데 PCB뱅크(28억2292만 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3%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16.2% 늘어난 오픈뱅크(22억5473만 달러)와 13.8% 증가한 CBB뱅크(15억2492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은행 6곳의 총대출은 전년 동기(264억8348만 달러)보다 6.5%(17억3077만 달러) 증가한 282억1425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의 268억4317만 달러에 비해서도 5.1% 불어난 것이다. 대출 성장세가 뚜렷했던 은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1% 늘어난 PCB뱅크(27억9531만 달러)와 10.8% 늘어난 오픈뱅크(20억7158만 달러)였다. ▶ 순이익 2분기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의 5910만 달러보다 5000만 달러 가까이 급감한 949만 달러로 나타났다. 뱅크오브호프가 합병에 따른 비용과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따른 매각 손실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게 순이익 감소 원인 중 하나다. 은행 측은 지난 2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분기 순이익은 2450만 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실적은 자산·예금·대출의 성장세를 2분기 연속 이어간 점에서 부진의 터널을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인은행들이 보수적 경영 기조 속에서도 시장 회복 흐름에 발맞춰 대응하고 있지만 향후 전망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인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며 고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알 수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영업망 확장보다는 안정적 운영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남가주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6곳 대출 성장세
2025.07.28. 19:02
CBB뱅크(행장 리처드 고)의 지주사 CBB뱅콥은 2025년 2분기 순이익이 440만 달러(주당 41센트)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의 548만 달러(주당 51센트)보다 19.8% 감소했다. 445만 달러(주당 42센트)를 기록한 직전 분기보다는 1.3% 감소했다. 총자산은 18억1483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의 16억5491만 달러보다 9.7% 늘었다. 전 분기의 18억1407만 달러와는 비교하면 거의 변화가 없었다. 12억7811만 달러인 대출은 전년 동기(12억2850만 달러)와 직전 분기(12억5606만 달러) 대비 각각 4.0%와 1.8% 웃돌았다. 2분기 총예금고는 15억2492만 달러였다. 지난해 2분기의 13억4039만 달러에서 13.8% 늘었다. 올해 1분기의 14억7722만 달러와 비교해선 3.2% 증가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8%로 전년 동기(1.31%)와 직전 분기(0.99%) 대비 각각 33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와 1bp 하락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46%로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8bp 올랐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31bp 내렸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주당 10센트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8월 8일 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8월 22일에 지급된다. 조원희 기자뱅크 자산 cbb뱅크 자산 전년 동기 주당 10센트
2025.07.27. 19:08
US메트로뱅크(행장 김동일)의 지주사 US메트로뱅콥은 25일 2025년 2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순이익이 245만 달러(주당 15센트)라고 밝혔다. 직전 분기(259만 달러)의 16센트보다 1센트 내렸지만, 전년 동기(219만 달러)의 주당 13센트와 비교해서는 2센트 웃도는 수준이다. 은행의 2분기 총자산 규모는 14억5238만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13억4805만 달러 대비 7.7% 증가했다. 1분기(14억1862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도 2.5% 늘었다. 총대출은 12억2957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1억2769만 달러 대비 9.0% 증가했다. 11억9813만 달러였던 전 분기보단 2.5% 증가한 수치다. 예금도 견조했다. 은행의 2분기 예금은 12억7890만 달러로 2024년 2분기의 11억8197만 달러보단 8.2% 웃돌았다. 2025년 1분기의 12억2006만 달러보다 4.8% 증가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8%로 집계됐다. 전 분기에 비해 5bp 내렸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bp 올랐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보다 40bp높은 3.17%를 기록했다. 조원희 기자us메트로뱅크 순익 us메트로뱅크 순익 주당 13센트 전년 동기
2025.07.27. 19:07
조지아주 4위 은행인 시노버스가 테네시주 내슈빌에 본점을 둔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스’와 합병한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총자산 1160억달러 규모의 동남부 최대 은행으로 올라선다. 24일 테리 터너 피너클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은 합병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피너클 측은 시노버스 주식 전량을 이날 종가 61.18달러를 기준으로 10%의 프리미엄을 얹어 86억달러에 매수했다. 시노버스와 피너클 합병 비율은 1대 0.5237이다. 피너클은 내년 1분기까지 이사회 승인과 금융당국의 인가 심사를 거쳐 애틀랜타에 합병은행 본점을 둘 예정이다. 터너 CEO는 합병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케빈 블레어 시노버스 회장이 피너클 CEO를 맡는다. 시노버스와 피너클은행이 합쳐지면 조지아와 테네시주 공동 1위 은행이 탄생한다. 동남부를 중심으로 전국 9개 주에서 약 400개 지점을 운영한다. 조지아주 콜럼버스 시에 본점을 둔 시노버스의 자산 규모는 610억달러 규모로 동남부 6개주에 244개 점포를 두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1235명을 고용, 171개 지점을 운영하는 상위 4번째 규모의 지역은행이다. 피너클은 자산 548억달러 규모로, 테네시주에서 두번째 큰 은행으로 꼽힌다. 통합 후 은행은 총자산 1160억달러, 예금 950억달러, 대출액 810억달러 규모로 커진다. 금융기관이 총자산 100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전국구 중형 은행 대열에 들어서는 중요 이정표다. 다만 성장에는 책임이 따른다. 로이터 통신은 25일 “자산이 1000억달러를 넘어서면 대출에 한계가 생기고, 고품질 유동자산(현금, 단기 국채) 보유 의무가 생겨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합병 발표 후 두 은행의 주가가 10% 이상 동반 하락한 것은 수익성 저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잘 보여준다”고 짚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지역은행 조지아 피너클 합병 피너클 파이낸셜 현재 피너클
2025.07.25. 14:50
조지아주 콜럼버스 시에 본점을 둔 시노버스 은행이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 금융계 소식통을 인용해 시노버스 은행이 최근 다수의 은행과 M&A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 이후 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노버스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 대비 8.5% 상승한 60.25달러를 기록,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노버스 인수 가능성이 있는 은행으론 피프스서드(신시내티), 리전스(앨라배마), PNC(피츠버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웰스파고의 티무르 브라질러 애널리스트는 “총자산 1000억달러대 이상 전국구 중대형 은행과의 합병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이들 세 은행은 조지아주에서 각각 27억, 95억, 43억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주내 지점수도 32곳, 128곳, 54곳으로 많은 편이다. 시노버스는 동남부 6개주에 246개 점포를 둔 600억달러 자산 규모의 은행이다. 조지아주에선 1235명을 고용, 171개 지점을 운영하는 상위 4번째 규모의 지역은행으로 꼽힌다. 상장기업 자산 규모로 주에서 29위다. 총매출은 작년 기준 34억달러이며 예금 잔액은 27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시노버스의 순이익은 2억6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7% 늘었다. 트럼프 정부가 금융 규제 완화와 은행 인수합병 심사 간소화를 추진하면서 M&A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중위권 상업은행의 대형화 속도가 빨라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연방 통화감독청(OCC)의 M&A 심사 절차를 강화한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반독점 정책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 500억달러 이상 금융기관에 적용되던 특별심사가 종료됐다. 모간스탠리의 마난 고살리아 애널리스트는 “관세 불확실성이라는 악재 속에서 M&A가 주춤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턴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인수 움직임을 보이는 조지아 은행도 적지 않다. 지난 1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에 22개 점포를 둔 퍼스트 커뮤니티은행은 조지아 시그니처은행과의 인수합병을 발표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인수합병
2025.07.24. 15:35
메트로시티은행(행장 김화생)이 2025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순익이 1682만 달러(주당 65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주당 순이익(EPS) 월가 전망치인 63센트에 비해 2센트 높은 것이다. 1629만 달러(주당 63센트)의 직전 분기의 순이익에 비하면 3.3%가 증가한 것이고 전년 동기의 1694만 달러(주당 66센트)와 비교하면 0.7% 감소한 것이다. 자산, 예금, 대출은 모두 변화폭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총자산은 36억1569만 달러로 2025년 1분기의 36억5973만 달러보다 1.2% 감소했다. 2024년 2분기의 36억1537만 달러와 거의 차이가 없다. 올 2분기 대출은 31억2153만 달러였다. 직전 분기 31억3254만 달러와 비교하면 0.4% 줄어든 것이다. 전년 동기 30억9857만 달러에 비하면 0.8% 많았다. 26억8949만 달러의 예금고는 지난 1분기의 27억3703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억4586만 달러와 비교하면 각각 1.7%와 2.1% 줄어든 것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87 %로 전 분기보다 2 베이시스 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 올랐고 전년 동기보다는 2bp 내렸다. 순이자마진(NIM)은 3.77%였다. 2025년 2분기보다는 10bp 상승했다. 조원희 기자메트로시티 마무리 합병 마무리 실적 호조 주당 순이익
2025.07.23.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