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약 1400조 원 규모에 이르는 연기금 자산 운용 기준에 코스닥 지수를 반영해 코스닥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유도한다.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코스닥에 안정적인 자금 물길을 열어 ‘삼천닥’ 달성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임기근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기금자산운용정책위원회를 열고 ‘2026년 기금 자산운용 기본방향’과 ‘2026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 지침’을 확정했다. 이번 기본방향은 정부가 기금 자산 운용의 대원칙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첫 사례다. 현재 67개 기금은 2024년 기준 평잔 1222조 원을 운용 중이며, 지난해 기준 전체 규모는 14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수익률은 2023년 5.55%, 2024년 4.57%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웃돌았다. 기획처는 국가재정법상 자산운용 4대 원칙인 안정성·유동성·수익성·공공성을 모두 만족하는 최적점을 추구하되, 주요 정부 정책을 투자 전략에 반영해 공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코스닥 투자 확대를 명시적으로 주문했다.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액은 2024년 기준 5조8000억 원으로 전체 국내 주식 투자 중 3.7%에 불과하다. 기획처는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에 코스닥 종목을 편입·확대해 투자 다변화와 혁신 성장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벤처 투자 확대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2024년 기준 기금 중장기 자산 1183조 원 가운데 벤처 투자는 3조1000억 원에 그쳐, 수익률 제고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펀드 투자와 ESG 투자 확대 필요성도 함께 언급됐다. 기획처는 기본방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기금운용평가 지침도 전면 손질했다. 대형·중소형 기금의 국내 주식형 평가 벤치마크에 코스닥 지수를 5% 혼합 반영해, 코스닥에 투자하지 않으면 평가에서 불리하도록 구조를 바꿨다. 벤처 투자 배점은 기존 1점에서 2점으로 두 배 확대했고, 신규 벤처 투자에 따른 초기 수익률 변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펀드 결성 초기 3년간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해외 자산 규모가 커진 점을 고려해 환율 변동 위험 관리 항목도 새로 도입했다. 임기근 대행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금 자산 운용에 대해 정책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기본방향을 제시한 만큼, 각 기금의 실질적인 운용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혁신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사회경제적 책임도 함께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8. 23:41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이사장이 최근 주식시장 흐름과 관련해 코스피 지수가 7000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내수 부진과 구조적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당분간 확장 재정 기조와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하면 코스피 7000도 가능하다”며 “코스피 5000을 이야기해 왔지만, 마음속으로는 7000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심리의 영향이 크고, 특히 주식과 자본시장은 믿음이 현실을 끌어오는 측면이 있다”며 “새 정부 출범 당시 PER(PBR·주가순자산비율을 잘못 말함)이 1 수준이었지만 선진국은 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범 당시 코스피가 2500이었는데, 선진국과 비교하면 7000까지 가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며 “개발도상국 평균 PER이 2라는 점을 감안해도 5000에서 7500까지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의 재정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확장 재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 대부분의 국책연구기관이 예산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 주도 성장에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내수 경기와 민생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도 “민생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며 “추경의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 만큼 시기 판단은 정부의 몫”이라며 “국책연구기관은 동시에 경고 메시지를 내는 역할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세제 개편과 관련한 연구 용역에 대해서는 “국책연구기관의 역할은 판단의 근거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정책 결정은 해당 부처의 판단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통일연구원의 통일부 산하 이관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조정 과정에 있다”며 “법률 개정 사안인 만큼 정부와 국회 결정에 따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8. 22:44
US메트로뱅크(행장 김동일) 지주사인 US메트로뱅콥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순이익 224만9000달러(주당 0.6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지난 27일 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순이익이 직전 분기(294만 달러) 대비 23.6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174만 달러) 대비 약 28.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14달러로 전 분기보다 0.04달러, 전년 동기(0.11달러)보다 0.03달러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15억528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4%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15억7154만 달러)대비 1.1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4분기 0.58%로 집계돼 전 분기 대비 20bp(bp=0.01p) 내려갔으며, 전년 동기 대비 8bp 올랐다. 2025년 연간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8%를 보여 전년 대비 15bp 상승을 보였다. 순이자 마진(NIM)은 3.08%를 보여 직전 분기 대비 11bp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16bp 상승했다. 최인성 기자us메트로뱅크 순이익 us메트로뱅크 순이익 전년 동기 전년 대비
2026.01.28. 18:47
주식시장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하락한 주로 마무리했다. 2주간의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3대 지수가 나란히 2주 연속 하락한 주로 마감한 것은 무려 42주 만이다. 다만 종목별 흐름에서는 뚜렷한 온도차가 감지됐다. 애플이 8주 연속 하락의 수렁에 빠진 반면 AMD는 2019년 11월 이후 6년 2개월 만에 9일 연속 상승했다. 긍정적인 대목은 3대 지수가 나란히 1월을 상승한 달로 기록 중이라는 점이다. 나스닥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고 S&P 500은 지난 27일과 28일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000포인트선을 넘어섰다. 특히 러셀2000은 올해 들어 7% 넘게 오르며 3대 지수의 상승률을 모두 앞질렀다. 대형주에 집중됐던 상승 모멘텀이 소형주로 확산되며 이른바 1월 효과가 선명하게 작동한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1950년부터 활용돼 온 경험적 지표인 ‘1월 바로미터’와 궤를 같이한다. 1월에 주가가 상승할 경우 해당 연도가 상승장으로 마감할 확률은 85%에 육박한다. 최근 3년간 3대 지수의 누적 상승률이 202%를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3년 연속 적중했던 1월 바로미터가 올해도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는 자연스럽다. 거시경제 지표 역시 낙관론을 뒷받침한다. 지난주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은 4.4%를 기록했고 11월 개인소비지출은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2.8%로 전망치에 부합했다. 경제와 고용은 견조하고 물가는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골디락스 시나리오 재부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물론 대외 변수들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최근 그린란드 사태를 둘러싼 불안과 안도감이 교차하며 요동쳤던 투자심리는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그러나 오는 31일부터 시작될 수 있는 연방 정부 셧다운 가능성은 지난 23일 20%대에서 현재 80% 수준까지 치솟았다. 부분 셧다운에 그치더라도 경제와 지표에 미치는 부담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경계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럼에도 FOMO 현상이 고개를 들며 기술주에 집중된 매수세는 28일까지 6일 연속 이어졌다. 19주 만에 6일 연속 오른 나스닥은 이 기간 3.9% 급등했지만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치 대비 0.67% 낮은 지점에 머물며 고점은 3개월째 갱신되지 않고 있다. 대법원의 상호 관세 판결이 세 차례 연기된 가운데 지난 27일 발표된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년 5개월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하회했다. 팬데믹 당시 저점보다 낮은 11년 8개월 최저치로 심리적 붕괴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는 여러 변수들이 동시에 작용하는 환경 속에서 투자심리가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28일 공개된 금리 동결과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뉘앙스가 섞인 중립적 발언은 단기적인 완충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가깝고, 이제 장의 시선은 다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인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4종목의 성적표가 연이어 공개되는 일정은 장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다.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황에서 작은 실망도 변동성을 키울 수밖에 없다. 현재 장은 새로운 재료를 기다리는 국면을 넘어 이미 쌓아 올린 기대와 이익의 타당성을 본격적으로 검증받는 단계에 들어섰다. 다음 국면을 앞둔 긴장감은 점차 짙어지고 있다. ▶문의: [email protected] 김재환 / 아티스 캐피탈 대표주식 이야기 불안 랠리 누적 상승률 거시경제 지표 상승 모멘텀
2026.01.28. 18:38
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WireBarley)가 LAFC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대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와이어바알리는 이벤트 응모 고객에게 2월 21일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LAFC 개막전 (대 인터 마이애미)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에서 와이어바알리의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와이어바알리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에서 응모 가능하며, 오는 2월 7일까지 진행한다. 경품은 ▲ LAFC 시즌 개막전 티켓 (총 2명, 1인 2매), ▲LAFC 공식 유니폼 (총 3명), ▲LAFC 공식 스카프 (총 5명) 이며, 참여 고객 전원에게 와이어바알리 $3 송금 쿠폰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추첨으로 선정해 2월 9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와이어바알리 관계자는 “와이어바알리의 송금 서비스가 미국 내 한인 및 아시아 커뮤니티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채로운 파트너십 활동으로 고객분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와이어바알리는 한국 핀테크 업계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외 송금 분야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와이어바알리는 미국 로스앤젤리스와 지정된 국가에서 마케팅 권한을 확보한다. 다양한 소셜미디어 연계 활동, 이벤트, 경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와이어바알리는 설을 맞아 2월 17일까지 새해 송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신원 인증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첫 송금 할인 $10 쿠폰을 제공하며, 누적 $2,000 이상 송금한 고객에게는 감사 쿠폰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어바알리 웹사이트 (www.wirebarley.com)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와이어 개막전 고객 이벤트 이벤트 응모 이벤트 경기
2026.01.28. 15:20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국내에서도 우량 단일종목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3배 추종 상품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최고경영자(CEO) 연임 시 주주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에서 “해외에서는 이미 출시된 상품이 국내에서는 규제로 막혀 있는 비대칭 문제가 있었다”며 “규제를 신속히 개선해 국내 자본시장의 매력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국내 증시에도 우량주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가 상장될 예정이다. 배수는 글로벌 금융시장 추세에 맞춰 플러스·마이너스 2배로 정했다.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 ETF나 SK하이닉스 2배 인버스 ETF 출시도 가능해진다. 다만 이 위원장은 “미국에서도 2020년 이후 출시된 신규 상품은 3배 레버리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 측면을 고려해 3배 추종은 불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배당형 상품이 국내에서도 출시될 수 있도록 옵션상품 만기를 확대해 다양한 커버드콜 ETF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지수 요건이 없는 액티브 ETF 도입을 위한 법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CEO 연임 과정에서 이른바 ‘참호구축’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은행 지주회사 CEO 선임 시 주주총회 의결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주주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금융지주 8곳의 지배구조 실태 점검 결과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3월 말까지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특정 금융지주를 겨냥한 조치는 전혀 아니다”라며 “국민은 금융회사 CEO 선임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한지 묻고 있고, 금융기관은 말이 아닌 행동과 성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관련해서는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의 지분 보유 제한 규제를 포함하는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거래소가 신고제에서 인가제로 전환되면 공공 인프라적 성격이 강해지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며 “소유 지분 규제도 그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정부안은 총 135조로 구성될 예정이며, 국회와 협의를 거쳐 지연 없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서는 29일 기금운용심의회를 열어 1호 투자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공개된 후보군 가운데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이 우선 논의 대상이며, 이에 따라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1호 투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다음 달 11∼12일 국민성장펀드 홍보와 산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직접 지역 산업 현장을 방문할 계획도 공개했다. 6월께 출시될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서는 “세제 인센티브를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투자 위험은 정부 재정이 후순위에서 흡수하는 구조”라며 “시장 최고 수준의 운용사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주택연금 가입률 제고를 위해 주택연금 수령액을 인상하고, 초저가 지방 주택 보유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회사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고, 소멸시효를 기계적으로 연장해 개인 채무자가 장기간 추심에 노출되는 관행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7. 23:56
‘삼전 20만원, 현차 85만원 간다’. 코스피가 무서운 속도로 오르자 증권사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대표 종목의 목표주가를 서둘러 상향하고 있다.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 여부 역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망이 엇갈렸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현실이 됐다. 이에 다수 증권사가 지수 목표치 조정에 들어갔고, 투자자 사이에선 ‘뒷북 전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D램과 낸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D램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박유악 연구원)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3일 15만원선에 거래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보고서는 195개였다. 반대로 하향 조정한 보고서는 30개에 그쳤다. 삼성증권은 22일 현대차(23일 51만원선)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85만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23일 76만원선)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99만원으로 상향했다. 코스피 지수 전망치 역시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 상단을 4600에서 5650으로, 하나증권은 4650에서 5600으로 높였다. 한 달도 안 돼 1000포인트 가까이 올린 것이다. 삼성증권·키움증권·SK증권도 4500~4900선이던 코스피 밴드 상단을 최근 5200 이상으로 다시 썼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투톱의 실적 눈높이 상향 조정 릴레이가 올해 코스피 전망 변화의 직접적 이유”라고 밝혔다. 이 같은 ‘뒷북 전망’에 대해 증권사 측은 기업의 이익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시장에선 “전망이라기보다 중계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확한 전망치를 제시해 투자자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역할 자체가 무색하다는 평가다. 투자자 사이에선 주식 정보를 얻는 채널이 증권사 리포트에서 유튜브로 옮겨가는 흐름도 포착된다. 개인투자자 A씨는 “증권사 리포트를 읽어보면 기업 전망이 안 좋다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리포트를 읽어보고 주식을 매수했더니 끝없이 하락했다. 이런데 증권사 리포트를 어떻게 믿겠냐”고 지적했다. 금융사 내부의 검증을 거쳐야 하는 증권가 리포트와 달리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치는 유튜브에 오히려 투자자가 쏠리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보고서는 내부 통제를 받지만 유튜브 개인 채널 등은 검증이나 통제 장치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25. 8:02
━ ‘삼전 20만원, 현차 85만원 간다’. 코스피가 무서운 속도로 오르자 증권사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대표 종목의 목표주가를 서둘러 상향하고 있다.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 여부 역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망이 엇갈렸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현실이 됐다. 이에 다수 증권사가 지수 목표치 조정에 들어갔고, 투자자 사이에선 ‘뒷북 전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2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D램과 낸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D램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5만원선에 거래됐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보고서는 195개였다. 반대로 하향 조정한 보고서는 30개에 그쳤다. 삼성증권은 22일 현대차(23일 51만원선)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85만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23일 76만원선)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99만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일부 대형주 주가가 급등하자 증권사들도 뒤쫓듯 목표주가를 더 큰 폭으로 올리고 있다. ━ “전망 아닌 중계” 비판도 코스피 지수 전망치 역시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 상단을 4600에서 5650으로, 하나증권은 4650에서 5600으로 높였다. 한 달도 안 돼 1000포인트 가까이 올린 것이다. 삼성증권·키움증권·SK증권도 4500~4900선이던 코스피 밴드 상단을 최근 5200 이상으로 다시 썼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투톱의 실적 눈높이 상향 조정 릴레이가 올해 코스피 전망 변화의 직접적 이유”라며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45조원, SK하이닉스가 130조원으로 비상하면 ‘육천피’(코스피 6000) 도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뒷북 전망’에 대해 증권사 측은 기업의 이익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시장에선 “전망이라기보다 중계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확한 전망치를 제시해 투자자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역할 자체가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증권사와 기업이 고객으로 얽혀있는 구조상 객관적인 전망을 하는데 어느 정도 제한이 있는 측면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주관을 놓고 증권사들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고객인 기업의 목표주가를 낮추거나 셀 리포트(매도 보고서)를 내기 눈치가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 사이에선 주식 정보를 얻는 채널이 증권사 리포트에서 유튜브로 옮겨가는 흐름도 포착된다. 개인투자자 A씨는 “증권사 리포트를 읽어보면 기업 전망이 안 좋다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리포트를 읽어보고 주식을 매수했더니 끝없이 하락했다. 이런데 증권사 리포트를 어떻게 믿겠냐”고 지적했다. 금융사 내부의 검증을 거쳐야 하는 증권가 리포트와 달리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치는 유튜브에 오히려 투자자가 쏠리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보고서는 내부 통제를 받지만 유튜브 개인 채널 등은 검증이나 통제 장치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23. 14:00
뉴욕 지역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뉴뱅크가 올해도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은 ‘3대 특별 서비스’를 진행한다. 무료 세금보고 지원, 설 맞이 한국 무료 송금, 1년 만기 고금리 적금 출시 등 실질적인 혜택을 담은 프로그램들로, 지역사회 금융 편의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첫 번째 서비스는 매년 큰 호응을 얻어온 무료 세금보고 지원 프로그램이다. 국세청(IRS)의 소득세 보고 자원봉사 프로그램(VITA/TCE)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저소득층과 시니어 등 세금보고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IRS 인증을 받은 자원봉사자가 직접 세금보고 작성을 지원하고, 필요 시 한국어 통역도 제공한다. 서비스는 2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베이사이드 지점(45-68 Francis Lewis Blvd. Bayside, NY 11361)에서 진행되며, 방문 전 예약이 필수다. 두 번째로, 설 명절을 맞아 한국 무료 송금 서비스가 마련됐다. 2월 6일부터 13일까지 뉴뱅크 계좌를 보유한 개인 고객은 최대 3000달러까지 한국으로 무료 송금할 수 있다. 명절 기간 가족과 지인에게 보내는 송금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서비스는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1년 만기 고정금리 4.75% 적금 상품이다. 모든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자동이체를 위해 체킹 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뉴뱅크 측은 “고객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실속형 상품”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 가지 서비스 관련 문의는 가까운 뉴뱅크 지점 또는 대표전화(800-207-2101)로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지역사회 뉴뱅크 뉴뱅크 지역사회 지역사회 금융 뉴뱅크 지점
2026.01.22. 20:44
오픈뱅크(행장 오상교)가 지난 20일부터 달러를 외화 현금으로 교체해주는 외화 현금(FX Banknote) 서비스를 오픈뱅크 12개 전 지점에서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객들은 80개 이상의 외국 통화를 구매하거나 재매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의 해외 금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운영되며, 외화는 주문 다음 날 오후 3시(서부시간)까지 지점으로 배송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해외여행, 유학, 비즈니스 등 다양한 상황에서 보다 편리하고 계획적인 외화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서비스는 지점으로 직접 외화가 배송되므로 지점 내 외화 보관 및 재고 관리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갖고 있으며, 은행은 고객 기반 확대와 함께 기존 은행들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은행 측은 이번 서비스의 특징으로 경쟁력 있는 환율 제공, 미화 기준 500달러 이상 거래 시 수수료 무료(500달러 미만 거래 시 15달러 수수료 적용), 오후 1시(서부시간) 이전 주문 시 익일 오후 3시까지 배송, 환율 변동과 관계없이 원하는 시점에 외화 매수·매도 가능 등을 들었다. 동시에 해외여행 후 미사용 외화는 재매도 가능하며, 긴급 주문 시 익일 정오 배송 옵션도 제공한다. 오상교 행장은 “외화 현금 서비스는 해외여행, 글로벌 비즈니스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시대에 발맞춰 고객 편의성과 선택권을 크게 높이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글로벌 금융 니즈에 부응하도록 서비스를 개선 발전시키고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오픈뱅크 서비스 외화 현금 이번 서비스 미사용 외화
2026.01.21. 18:50
뉴밀레니엄은행은 1월 15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1년 만기 연 4%의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정기적금 캠페인을 실시한다. 뉴밀레니엄은행은 “이번 정기 적금 캠페인에 적용되는 1년 만기 연 4%의 이자율은 4월 15일까지만 제공되며, 캠페인 마감 후에는 이자율이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뉴밀레니엄은행은 “연 4% 정기적금과 관련된 문의는 가까운 뉴밀레니엄은행 지점에서 가능하다”며 “이번에 제공되는 특별 프로그램은 푼돈 모아 목돈 마련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한시적 캠페인”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e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201-585-6090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밀레니엄은행 4% 정기적금 캠페인 뉴밀레니엄은행
2026.01.20. 19:41
━ 로봇 테마주 불기둥 코스피가 5000선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투자자들이 로봇주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 ‘로봇주’ 주도 장세가 펼쳐지자 “로봇만 스쳐도 급등했다”(신한투자증권)는 평가가 나왔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들어 1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16% 넘게 오르며 뜨거웠던 현대차는 이날 장중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오후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0.21% 하락한 47만9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들어 60% 이상 급등했고,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증시에선 현대차가 더 이상 단순한 ‘자동차주’가 아닌 ‘로봇주’로 재평가 받는 분위기다. ‘CES 2026’ 이후 부각된 휴머노이드·피지컬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 상업화를 통한 제조원가 경쟁력, 미래 지분가치를 반영했다”며 “단순히 로봇 3만 대 생산을 떠나, 중국에 비해 크게 열위인 미국 제조업에서의 패권 확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 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64만원으로 높였다. 중·소형주는 더 뜨겁다. 산업용 로봇 생산 대표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9.66% 올랐는데, 이틀 사이 상승률이 30%가 넘는다. 코스닥에선 현대무벡스가 11.44%, 티로보틱스가 7.17%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회사 주가는 이틀 사이 각각 34%, 28% 올랐다. 휴림로봇과 뉴로메카는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 이틀간 주가가 40% 이상 급등하면서 이날 하루 매매가 정지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은 올해 수익률만 40%를 웃돌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생산공장의 자동화 수준을 나타내는 ‘로봇 밀도’가 OECD 평균의 두 배 수준으로 높다”며 “AI 분야가 이전에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디지털 AI 이슈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로보틱스 영역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ES를 계기로 이런 변화가 연초 주가에 빠른 속도로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과열 우려다. 사업의 실체보다 ‘이름표’가 주가를 밀어 올리기도 했다. 식음료·담배 가공기계 제조업체인 협진은 사명을 ‘앤로보틱스’로 바꾸고, 로봇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만으로 상한가를 썼다. 불과 얼마 전까지 1000억원을 밑돌던 시가총액은 이날 단숨에 1752억원까지 치솟았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가파른 주가 상승은 과거 IT 버블이나 이차전지 투자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로봇 도입에 따른 노동조합과의 문제, 신규 공장에 대한 투자 여부 등 변수가 많아 실제 현장 투입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경기가 좋을 경우 기업들의 자금 여력이 커지면서 로봇 도입을 앞당길 수 있지만,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관련 투자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단기 급등한 만큼, 3월 실적 발표 시즌을 기점으로 ‘숫자’로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기술적 반락(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과 함께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짚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20. 8:02
코스피가 5000선 돌파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투자자들이 로봇주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 '로봇주' 주도 장세가 펼쳐지자 “로봇만 스쳐도 급등했다”(신한투자증권)는 평가가 나왔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들어 1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16% 넘게 오르며 뜨거웠던 현대차는 이날 장중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오후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0.21% 하락한 47만9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들어 60% 이상 급등했고,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증시에선 현대차가 더 이상 단순한 ‘자동차주’가 아닌 ‘로봇주’로 재평가 받는 분위기다. ‘CES 2026’ 이후 부각된 휴머노이드ㆍ피지컬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 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64만원으로 높였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 상업화를 통한 제조원가 경쟁력, 미래 지분가치를 반영했다”며 “단순히 로봇 3만대 생산을 떠나, 중국에 비해 크게 열위인 미국 제조업에서의 패권 확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중ㆍ소형주는 더 뜨겁다. 산업용 로봇 생산 대표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9.66% 올랐는데, 이틀 사이 상승률이 30%가 넘는다. 코스닥에선 현대무벡스가 11.44%, 티로보틱스가 7.17%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회사 주가는 이틀 사이 각각 34%, 28% 올랐다. 휴림로봇과 뉴로메카는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 이틀 간 주가가 40% 이상 급등하면서 이날 하루 매매가 정지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은 올해 수익률만 40%를 웃돌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생산공장의 자동화 수준을 나타내는 ‘로봇 밀도’가 OECD 평균의 두 배 수준으로 높다”며 “인공지능(AI) 분야가 이전에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디지털 AI 이슈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로보틱스 영역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ES를 계기로 이런 변화가 연초 주가에 빠른 속도로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과열 우려다. 사업의 실체보다 ‘이름표’가 주가를 밀어 올리기도 했다. 식음료ㆍ담배 가공기계 제조업체인 협진은 사명을 ‘앤로보틱스’로 바꾸고, 로봇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만으로 상한가를 썼다. 불과 얼마 전까지 1000억원을 밑돌던 시가총액은 이날 단숨에 1752억원까지 치솟았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가파른 주가 상승은 과거 IT 버블이나 이차전지 투자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로봇 도입에 따른 노동조합과의 문제, 신규 공장에 대한 투자 여부 등 변수가 많아 실제 현장 투입 속도는 불확실하다”며 “경기가 좋을 경우 기업들의 자금 여력이 커지면서 로봇 도입을 앞당길 수 있지만,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관련 투자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단기 급등한 만큼, 3월 실적 발표 시즌을 기점으로 ‘숫자’로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기술적 반락(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과 함께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짚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20. 2:19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도건우(사진) 신임 은행장이 지난 16일부로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고객 신뢰 제고와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내부 프로세스와 업무 수행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으며, 특히 지난 12월 초 모바일 뱅킹 앱(Mobile Banking App)인 ‘SOL’을 론칭하며 디지털 채널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운영 안정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며 고객 신뢰 기반을 확고히 했는데, 이번 도건우 은행장 선임은 그동안의 성과 및 전략 방향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한 실행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건우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의 니즈에 더 가까이 다가가며, 2030년까지 ‘미국 내 톱-티어(Top-tier) 한인 커뮤니티 뱅크’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고도화 ▶책임 있게 일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그는 임직원들에게 “원칙은 단단하게, 실행은 빠르게, 소통은 투명하게”를 강조하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은행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도 은행장은 1993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후 뉴욕지점장, 마닐라지점장, 여의도중앙지점장 등 10년 이상 국내외 영업점장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이자 글로벌 사업, HR, 신용 리스크 관리 등 은행의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종합금융 전문가이다. 한편 한국 신한은행의 100% 자회사인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총자산 20억 달러로, 현재 미국 5개 주에서 1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아메리카 신한은행 아메리카 신한은행 도건우 은행장 은행장 취임
2026.01.19. 17:30
코스피가 19일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사상 처음으로 49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1시 5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4.72포인트(1.34%) 오른 4905.4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34포인트(0.23%) 내린 4829.4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틀며 오름폭을 점차 확대했고, 한때 4906.07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는 새해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9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09억원, 9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18. 22:16
코스피가 13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4700선 턱밑까지 차올랐다. 연초부터 지수를 끌어올린 반도체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대신, 자동차가 바통을 이어 받아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순환매가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47% 오른 4692.64에 마감했다. 0.81% 오른 4662.44로 출발한 뒤 장중 4693.07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새해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89억원, 7125억원씩 ‘팔자’(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788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새해 들어 연일 상승하던 반도체 대형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0.86% 내린 13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2위 SK하이닉스는 1.47% 하락한 73만8000원에 마감했다. 대신 자동차주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대에 힘입어 급등했다. 현대차가 하루 만에 10.63% 뛰어 40만원을 돌파했다. 현대차는 이날 처음으로 시가총액 80조원을 넘겼다. ‘소비자 가전쇼(CES) 2026’에서 현대차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호평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14.47%)·현대오토에버(8.91%) 등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 개시로 인한 Fed의 독립성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주 반도체에 이어 이번 주는 자동차, 방산 등 산업재로 순환매가 이루어지며 코스피 랠리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날보다 5.3원 하락한(환율은 상승) 1473.7에 마감했다. 원화값은 9영업일 연속 떨어져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13. 0:25
한·미 증시 어디로 갈까, 2026 대전망 경제+ 연초부터 베네수엘라 사태나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판결 예고 등 투자자를 긴장하게 만드는 초대형 뉴스가 줄을 이었다.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를 자극해 주식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두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 코스피(12일 기준 4624.7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9일 기준, 6966.28) 모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는 지금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머니랩이 [2026 대전망]을 통해 주요 변수와 향후 전망을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 증시는 끊임없는 미국·중국 무역 갈등과 관세 전쟁, 중동 분쟁, 인공지능(AI) 폭락론 속에서도 연 수익률 75.7%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코스피가 올해도 작년처럼 오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AI 수요로 인한 반도체 호황과 상법·세법 개정 등 증시 활성화 정책으로 올해 코스피가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한다. 박병창 교보증권 이사는 “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시작됐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200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이 올 하반기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원하고 있어 (신흥국인) 국내 증시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특히 국내 증시에는 반도체·바이오테크·조선·방산 등 AI 응용 생태계 조성이나 자국 우선주의 강화 국면에서 주목할 기업이 많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쉼 없이 달려온 코스피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 은 “코스피는 코로나19 위기였던 2020년 3월 저점을 기록한 뒤 2021년 상반기까지 올라 고점을 찍었는데, 이런 그림이 올해 상반기까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2027년까지 두 자릿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수출도 양호하다”는 게 그 이유다. 이상연 연구원 역시 “1970년대 중동 건설 붐, 80년대 3저(低) 호황, 2000년대 중국 개방 등의 증시 호황기를 생각해보면, 국내 증시는 20~30% 오른 뒤 이듬해에도 계속 올랐다”며 “강세장 이후 또 강세장이 온 시기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코스피가 부담스러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 흐름에 대해선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박병창 이사가 ‘상고하저(上高下低)’를, 이경민 부장이 ‘상고하변’(상반기 상승, 하반기 변동성 장세)을 전망한 가운데 이상연 연구원은 ‘상보하고’(상반기 보합, 하반기 상승)의 흐름을 예상했다. 박 이사는 “상반기에는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AI 사이클, 상법·세법 개정과 반도체 상승 사이클 등으로 걱정 없이 지나갈 것”이라며 “이에 비해 하반기에는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미국 정부 재정 확대에 따른 후유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부장은 “하반기에는 물가·유가 수준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 확인해야 할 변수가 많아질 것”이라며 “다만 변동성이 커진다는 의미일 뿐, 잠시 쉬다가 더 오르는 흐름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연 연구원은 “상반기엔 반도체 관련 주식의 급상승에 따른 반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11월 중간선거가 끝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등 증시의 발목을 잡던 잡음이 사라지면서 ‘안도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빛을 덜 본 코스닥에 투자하는 전략은 어떨까. 이상연 연구원은 “반도체 주도 시장에선 관련 섹터 비중이 큰 코스피가 유리할 수 있다”며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돋보이기 위해선 2014~2015년의 바이오·게임주, 2020~2021년의 2차전지 등 코스닥 주도 업종이 나와 한국 증시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부장은 “코스닥 내에서는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 섹터 등이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미국 증시는 완만한 상승을 기대하는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선 주가 수준이 이미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S&P500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은 있지만, 종목·업종 간 성과 격차가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미국 증시의 핵심 키워드는 AI 서비스와 로봇 시장의 개화, 여기에 중간선거 전후로 나타날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라며 “올해는 AI 수익화가 가속화되고 Fed 의장 교체, 완화적인 통화 정책 시그널이 맞물리면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책임연구원도 “유동성 완화 정책, 재정 지출 확대, 탄탄한 기업 실적, 경기의 점진적 안정 등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이 맞물리고 있다”며 “올해 미국 증시는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전략본부 부장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판결 등의 여파로 장기적으론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AI 기업에만 투자하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AI 기업 내에서도 옥석을 가려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상준 부장은 “올해는 단순한 ‘방향성’에 베팅하는 게 아니라 구조를 점검해야 하는 해”라며 “실제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는지, 현금 흐름이 안정적인지, 자본지출이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혁 책임연구원 역시 “닷컴 버블과 비교할 때 현재 AI 사이클은 강세장 중반부에 와 있어 과거와 같은 상승률을 경험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오르는 기업이 주가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시장 주도주 중심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형주 위주 장세가 예상된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 구간을 염두에 두고 냉정하게 매수 시점을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새롭게 주목할 유망 섹터(분야)로는 로봇·산업재·금융 등이 꼽힌다. 이영곤 센터장은 “AI 에너지 인프라와 자율주행, 그리고 첨단안보 분야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희창 매니저는 관련 기업의 상장으로 투자 기회가 확대되는 로봇 산업을 유망 섹터로 꼽았다. 김승혁 책임연구원은 “미국 설비투자 재개와 금리 인하, 규제 완화 등으로 산업재와 금융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별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투자 기상도가 맑지 않은 업종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양희창 매니저는 “낮은 마진과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AI 서버 조립 업체들이나 대규모 자본지출 이후 운용 수익을 내는 데이터센터 운용 기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혁신의 최전선에서 비즈니스의 미래를 봅니다. 첨단 산업의 '미래검증 보고서' 더중플에서 더 빨리 확인하세요. 사면 다 치솟던 AI주 이젠 끝이다…“올핸 종목 싸움” 미장 유망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233 비트코인 4년 주기 깨져도…“올해 2억5000만원 간다” 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48 SK하닉 사장하다 술빚는 현자 “삼성전자 좋아질 일만 남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475 마포·성동보다 목동 뒷단지? 10·15 뒤 잘팔린 톱 20개 단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561 김도년.김인경([email protected])
2026.01.12. 13:00
한양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병철)은 지난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CEO LIVE 타운홀 미팅 〈2026 : The Next Chapter〉를 현장과 자사 유튜브 동시 송출을 통해 진행하고, 회사의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2025년 하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을 향한 전략적 방향성과 조직 운영 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참석 임직원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댓글 질의응답이 병행됐으며, 총 434건의 댓글이 오가는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경영진은 현장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임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주요 사안에 대해 폭넓게 설명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김병철 부회장은 대주주 변경 이후 조직 전반이 안정 궤도에 올랐으며,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PF와 IB를 포함한 주요 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부동산 PF 부문이 부실 자산 정리와 조직 재편을 거치며 사업 구조를 안정화하고 있으며, 채권과 트레이딩 부문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IB 부문 역시 ECM과 DCM 영역에서 강점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한편, 글로벌 IB 등 신규 영역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리테일 부문의 구조적 개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오프라인 중심의 리테일 사업 모델을 온라인과 자산관리(WM) 중심으로 재편하고, RP·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를 위한 시스템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MTS 앱 개편 역시 주요 과제로, 국내 주식 매매 중심 구조에서 금융상품과 거래 편의 기능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특히 MTS는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TF를 중심으로,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ETF LP, 주식 대차 중개 등 신규 사업에도 순차적으로 진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진출을 위한 인가도 추진 중이다. 이는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확보하고 전사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연간 세후 ROE 10%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자본 1조 원 이상의 준비된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내부 통제와 시스템 정비, 리스크 관리 역량 고도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김병철 부회장은 “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 조직을 지향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중대형 증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1. 22:10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2일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 상승한 4639.89에 개장해서 개장 직후 4652.54까지 올랐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4636.48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4236억원 ‘팔자’(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투자자가 2987억원, 기관투자가가 61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오전에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 시장 우려와 달리 양호한 지표가 담긴 영향이 컸다.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견해를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0.48%, 0.6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원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2.4% 오른 8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은 9.9% 상승한 14만7600원에, 두산에너빌리티는 4.8% 오른 8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3.8% 상승해 37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반도체 대장’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 상승한 14만 150원에, SK하이닉스는 1.2% 오른 7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코스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이 427조원에서 473조원으로 10.8% 상향되고 있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7%)을 웃돈다는 점에서 이익 모멘텀이 연초 랠리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11. 18:43
코스피가 8일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46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장중 코스피는 전장보다 1.33% 오른 4611.39에서 등락 중이다. 오전 9시 전장보다 0.43% 떨어진 4531.46으로 출발했지만, 30분 만에 낙폭을 줄인 뒤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3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전날 코스피도 장중 한때 역대 처음으로 4600선을 돌파했지만, 기관과 매도세가 몰리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대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오른 4551.0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1.5% 오른 14만3200원, SK하이닉스는 5.3% 상승한 7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78만원 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20조원’이라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세다. 원화값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날보다 3.9원 떨어진(환율은 상승) 1449.7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1450원 선이 깨질 위기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07.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