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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상승폭 확대…사상 처음 4900선 돌파

코스피가 19일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사상 처음으로 49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1시 5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4.72포인트(1.34%) 오른 4905.4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34포인트(0.23%) 내린 4829.4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틀며 오름폭을 점차 확대했고, 한때 4906.07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는 새해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9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09억원, 9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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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최고치, 4700 턱밑…반도체에서 자동차로 ‘바통 터치’

코스피가 13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4700선 턱밑까지 차올랐다. 연초부터 지수를 끌어올린 반도체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대신, 자동차가 바통을 이어 받아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순환매가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47% 오른 4692.64에 마감했다. 0.81% 오른 4662.44로 출발한 뒤 장중 4693.07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새해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89억원, 7125억원씩 ‘팔자’(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788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새해 들어 연일 상승하던 반도체 대형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0.86% 내린 13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2위 SK하이닉스는 1.47% 하락한 73만8000원에 마감했다. 대신 자동차주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대에 힘입어 급등했다. 현대차가 하루 만에 10.63% 뛰어 40만원을 돌파했다. 현대차는 이날 처음으로 시가총액 80조원을 넘겼다. ‘소비자 가전쇼(CES) 2026’에서 현대차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호평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14.47%)·현대오토에버(8.91%) 등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 개시로 인한 Fed의 독립성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주 반도체에 이어 이번 주는 자동차, 방산 등 산업재로 순환매가 이루어지며 코스피 랠리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날보다 5.3원 하락한(환율은 상승) 1473.7에 마감했다. 원화값은 9영업일 연속 떨어져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13. 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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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다 치솟던 AI주 이젠 끝이다…"올핸 종목 싸움" 미장 유망주

한·미 증시 어디로 갈까, 2026 대전망 경제+ 연초부터 베네수엘라 사태나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판결 예고 등 투자자를 긴장하게 만드는 초대형 뉴스가 줄을 이었다.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를 자극해 주식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두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 코스피(12일 기준 4624.7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9일 기준, 6966.28) 모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는 지금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머니랩이 [2026 대전망]을 통해 주요 변수와 향후 전망을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 증시는 끊임없는 미국·중국 무역 갈등과 관세 전쟁, 중동 분쟁, 인공지능(AI) 폭락론 속에서도 연 수익률 75.7%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코스피가 올해도 작년처럼 오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AI 수요로 인한 반도체 호황과 상법·세법 개정 등 증시 활성화 정책으로 올해 코스피가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한다. 박병창 교보증권 이사는 “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시작됐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200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이 올 하반기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원하고 있어 (신흥국인) 국내 증시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특히 국내 증시에는 반도체·바이오테크·조선·방산 등 AI 응용 생태계 조성이나 자국 우선주의 강화 국면에서 주목할 기업이 많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쉼 없이 달려온 코스피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 은 “코스피는 코로나19 위기였던 2020년 3월 저점을 기록한 뒤 2021년 상반기까지 올라 고점을 찍었는데, 이런 그림이 올해 상반기까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2027년까지 두 자릿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수출도 양호하다”는 게 그 이유다. 이상연 연구원 역시 “1970년대 중동 건설 붐, 80년대 3저(低) 호황, 2000년대 중국 개방 등의 증시 호황기를 생각해보면, 국내 증시는 20~30% 오른 뒤 이듬해에도 계속 올랐다”며 “강세장 이후 또 강세장이 온 시기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코스피가 부담스러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 흐름에 대해선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박병창 이사가 ‘상고하저(上高下低)’를, 이경민 부장이 ‘상고하변’(상반기 상승, 하반기 변동성 장세)을 전망한 가운데 이상연 연구원은 ‘상보하고’(상반기 보합, 하반기 상승)의 흐름을 예상했다. 박 이사는 “상반기에는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AI 사이클, 상법·세법 개정과 반도체 상승 사이클 등으로 걱정 없이 지나갈 것”이라며 “이에 비해 하반기에는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미국 정부 재정 확대에 따른 후유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부장은 “하반기에는 물가·유가 수준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 확인해야 할 변수가 많아질 것”이라며 “다만 변동성이 커진다는 의미일 뿐, 잠시 쉬다가 더 오르는 흐름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연 연구원은 “상반기엔 반도체 관련 주식의 급상승에 따른 반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11월 중간선거가 끝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등 증시의 발목을 잡던 잡음이 사라지면서 ‘안도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빛을 덜 본 코스닥에 투자하는 전략은 어떨까. 이상연 연구원은 “반도체 주도 시장에선 관련 섹터 비중이 큰 코스피가 유리할 수 있다”며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돋보이기 위해선 2014~2015년의 바이오·게임주, 2020~2021년의 2차전지 등 코스닥 주도 업종이 나와 한국 증시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부장은 “코스닥 내에서는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 섹터 등이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미국 증시는 완만한 상승을 기대하는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선 주가 수준이 이미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S&P500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은 있지만, 종목·업종 간 성과 격차가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미국 증시의 핵심 키워드는 AI 서비스와 로봇 시장의 개화, 여기에 중간선거 전후로 나타날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라며 “올해는 AI 수익화가 가속화되고 Fed 의장 교체, 완화적인 통화 정책 시그널이 맞물리면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책임연구원도 “유동성 완화 정책, 재정 지출 확대, 탄탄한 기업 실적, 경기의 점진적 안정 등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이 맞물리고 있다”며 “올해 미국 증시는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전략본부 부장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판결 등의 여파로 장기적으론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AI 기업에만 투자하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AI 기업 내에서도 옥석을 가려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상준 부장은 “올해는 단순한 ‘방향성’에 베팅하는 게 아니라 구조를 점검해야 하는 해”라며 “실제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는지, 현금 흐름이 안정적인지, 자본지출이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혁 책임연구원 역시 “닷컴 버블과 비교할 때 현재 AI 사이클은 강세장 중반부에 와 있어 과거와 같은 상승률을 경험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오르는 기업이 주가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시장 주도주 중심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형주 위주 장세가 예상된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 구간을 염두에 두고 냉정하게 매수 시점을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새롭게 주목할 유망 섹터(분야)로는 로봇·산업재·금융 등이 꼽힌다. 이영곤 센터장은 “AI 에너지 인프라와 자율주행, 그리고 첨단안보 분야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희창 매니저는 관련 기업의 상장으로 투자 기회가 확대되는 로봇 산업을 유망 섹터로 꼽았다. 김승혁 책임연구원은 “미국 설비투자 재개와 금리 인하, 규제 완화 등으로 산업재와 금융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별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투자 기상도가 맑지 않은 업종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양희창 매니저는 “낮은 마진과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AI 서버 조립 업체들이나 대규모 자본지출 이후 운용 수익을 내는 데이터센터 운용 기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혁신의 최전선에서 비즈니스의 미래를 봅니다. 첨단 산업의 '미래검증 보고서' 더중플에서 더 빨리 확인하세요. 사면 다 치솟던 AI주 이젠 끝이다…“올핸 종목 싸움” 미장 유망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233 비트코인 4년 주기 깨져도…“올해 2억5000만원 간다” 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48 SK하닉 사장하다 술빚는 현자 “삼성전자 좋아질 일만 남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475 마포·성동보다 목동 뒷단지? 10·15 뒤 잘팔린 톱 20개 단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561 김도년.김인경([email protected])

2026.01.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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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성과·중장기 전략 공유 타운홀 미팅

한양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병철)은 지난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CEO LIVE 타운홀 미팅 〈2026 : The Next Chapter〉를 현장과 자사 유튜브 동시 송출을 통해 진행하고, 회사의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2025년 하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을 향한 전략적 방향성과 조직 운영 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참석 임직원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댓글 질의응답이 병행됐으며, 총 434건의 댓글이 오가는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경영진은 현장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임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주요 사안에 대해 폭넓게 설명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김병철 부회장은 대주주 변경 이후 조직 전반이 안정 궤도에 올랐으며,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PF와 IB를 포함한 주요 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부동산 PF 부문이 부실 자산 정리와 조직 재편을 거치며 사업 구조를 안정화하고 있으며, 채권과 트레이딩 부문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IB 부문 역시 ECM과 DCM 영역에서 강점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한편, 글로벌 IB 등 신규 영역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리테일 부문의 구조적 개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오프라인 중심의 리테일 사업 모델을 온라인과 자산관리(WM) 중심으로 재편하고, RP·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를 위한 시스템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MTS 앱 개편 역시 주요 과제로, 국내 주식 매매 중심 구조에서 금융상품과 거래 편의 기능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특히 MTS는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TF를 중심으로,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ETF LP, 주식 대차 중개 등 신규 사업에도 순차적으로 진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진출을 위한 인가도 추진 중이다. 이는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확보하고 전사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연간 세후 ROE 10%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자본 1조 원 이상의 준비된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내부 통제와 시스템 정비, 리스크 관리 역량 고도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김병철 부회장은 “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 조직을 지향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중대형 증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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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사상 최고치 경신…현대건설 12%대 상승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2일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 상승한 4639.89에 개장해서 개장 직후 4652.54까지 올랐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4636.48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4236억원 ‘팔자’(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투자자가 2987억원, 기관투자가가 61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오전에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 시장 우려와 달리 양호한 지표가 담긴 영향이 컸다.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견해를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0.48%, 0.6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원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2.4% 오른 8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은 9.9% 상승한 14만7600원에, 두산에너빌리티는 4.8% 오른 8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3.8% 상승해 37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반도체 대장’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 상승한 14만 150원에, SK하이닉스는 1.2% 오른 7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코스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이 427조원에서 473조원으로 10.8% 상향되고 있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7%)을 웃돈다는 점에서 이익 모멘텀이 연초 랠리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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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600 하루만에 재진입…'78만 닉스' 찍었다

코스피가 8일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46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장중 코스피는 전장보다 1.33% 오른 4611.39에서 등락 중이다. 오전 9시 전장보다 0.43% 떨어진 4531.46으로 출발했지만, 30분 만에 낙폭을 줄인 뒤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3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전날 코스피도 장중 한때 역대 처음으로 4600선을 돌파했지만, 기관과 매도세가 몰리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대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오른 4551.0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1.5% 오른 14만3200원, SK하이닉스는 5.3% 상승한 7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78만원 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20조원’이라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세다. 원화값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날보다 3.9원 떨어진(환율은 상승) 1449.7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1450원 선이 깨질 위기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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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뱅크 2026년 새해 계획 발표

PCB뱅크가 지난 2025년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 새해에도 고객 만족의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헨리 김 행장(사장 겸 CEO)은 5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는데 자산 성장(7.0%), 대출 성장(7.5%), 예금 성장(7.0%)과 함께 전체 지점의 3분의 2가 예금액 1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이와 함께 지점 및 시장 확장, 기술 및 운영 개선, 사이버 보안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둔 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 새해에도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전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혁신하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행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새해 전략으로 ▶핵심 예금 성장 가속화(기업 당좌예금 및 저비용 운영 계좌 기반 확장) ▶인재 투자(고객 관계를 강화하는 교육을 통해 직원들을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이자 지역 사회 연결자로 육성)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이 있으며 미래 지향적인 은행 구축(수수료 기반 수익을 확대하고, 사이버 보안 및 사기 방지를 강화하며,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신뢰받는 지역 사회 파트너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지역 사회 참여 심화(소기업 지원, 저렴한 주택 공급 파트너십, 지역 사회 재투자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 등을 제시했다.   한편 PCB뱅크는 지난해 파이퍼샌들러(Piper Sandler) 선정 ‘스몰 스타(Sm-All Star)’ 24개 금융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려 미국 최고의 소형 은행(316개 상장 은행 및 저축은행 중 8%)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발표 계획 지역 사회 새해 전략 예금 성장

2026.01.06. 20:20

“올해 5200 가능”…정초 불장에 증권사들 코스피 전망 줄상향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첫 거래일부터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올해 코스피 등락 범위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스피 연간 지수 범위를 기존보다 높인 3900~52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연초부터 코스피가 급등 랠리를 전개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의 결합이 이번 랠리의 본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익 사이클 진입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라며 “4분기 실적 시즌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예상보다 더 강해질 가능성을 대응 전략에 추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급등 장세를 둘러싼 과열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작년부터 이어진 현재의 강세장이 2020~2021년 동학개미운동 당시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로 2020년 말 미국 대선 이후 급등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는 2021년 1월 첫째 주에 약 10% 가까이 폭등하며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상승 탄력은 빠르게 둔화됐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이는 단순한 패턴의 일치일 뿐 차별점이 존재한다”며 “당시에는 개인 투자자가 주도했던 장세였지만 현재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고,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당시가 기업 증익 사이클 중후반이었다면 지금은 초기 국면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코스피 전망 밴드를 지난해 11월 3일 제시했던 3800~4600에서 4200~5200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원투펀치’ 실적 눈높이 상향 조정이 이번 코스피 지수 전망 변화의 직접적인 이유”라며 “지난해 9월 말 46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달 5일 기준 90조8000억원까지 급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47조8000억원에서 80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합계가 300조원대에 안착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며 “코스피 연간 영업이익이 단 한 번도 300조원을 넘긴 적 없는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상 초유의 실적 장세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마친 데 이어, 5일에도 3.43% 급등한 4457.52로 장을 종료했다. 최근 2개월 사이 2026년 코스피 밴드를 제시한 8개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하단을 3500~4000, 상단을 4500~5500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지수 수준은 일부 증권사가 제시한 연간 상단에 이미 근접한 상태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6일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6% 내린 4432.54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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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그룹 총수 주식재산 35조 증가…1위는 이재용

최근 1년간 국내 주요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35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주식재산 증가 규모와 평가액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일과 올해 1월 2일을 기준으로 주요 그룹 총수 45명의 주식평가액 변동을 조사한 결과 전체 주식평가액은 57조8801억원에서 93조3388억원으로 1년 새 35조4587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61.3%에 달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지정한 92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올해 초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그룹 총수 45명이다. 이 가운데 41명, 전체의 91.1%가 1년 사이 주식평가액이 증가했다. 주식평가액 증가폭이 가장 큰 인물은 이재용 회장이었다. 이 회장의 주식 가치는 지난해 초 11조9099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0월 20조원을 넘긴 뒤 올해 초 25조8766억원으로 평가됐다. 1년 사이 13조9000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5조2019억원에서 12조5177억원으로 7조3158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주식평가액도 각각 1조원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 2일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가 반영되며 평가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17만~18만원대까지 오를 경우 국내에서도 주식재산 30조원대 총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 다음으로 주식평가액이 많이 늘어난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었다.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초 10조4308억원에서 올해 초 13조6914억원으로 3조2606억원 증가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정몽준 HD현대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도 최근 1년 사이 주식재산이 각각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역시 같은 기간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주식재산 증가율 기준으로는 이용한 원익 회장이 가장 높았다. 이용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초 1297억원에서 올해 초 7832억원으로 503.7% 급증했다. 이 회장은 원익홀딩스와 원익QnC, 원익큐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원익홀딩스 주가가 지난해 초 2810원에서 올해 초 4만7650원으로 1595.7% 상승한 것이 주식재산 급증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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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 달러 vs 1만 달러…비트코인 전망 극과 극

지난해 금과 은, 미국 증시는 날아올랐지만, 코인 가격은 홀로 고꾸라졌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실질 가치보다 기대감에 가격이 좌우되면서 위험자산 성격이 짙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격 전망도 17만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극과 극을 달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9만1297달러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7일(12만4752달러) 이후 약 석 달 동안 27%가량 가격이 미끄러져 내렸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4분기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있던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이날 기준 지난해 초 대비 약 9% 떨어진 개당 3129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23점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대규모 매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반면 지난해 금·은 시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날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341.1달러에 거래됐다. 4500달러 선을 돌파했던 지난해 12월 26일 고점 이후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연간 상승률은 62%에 이른다. 같은 기간 은값(선물) 상승률은 142%로 금값의 두 배를 넘었다.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BRN의 티모시 미시르 연구 책임자는 “금 같은 실물 자산은 장기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소외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코인 시장의 거품을 키웠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관련 입법이 지지부진하자 하반기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다. 비트코인은 ‘고래’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의 이탈로 지난해 10월 10일 190억 달러(약 27조6800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적 긴장이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며 실물 안전자산인 금·은과의 수요 격차는 더 벌어졌다. 새해 코인 시장 전망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올해 비트코인이 지금의 약 두 배인 17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장밋빛 전망을 했다. 비관론도 극단적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은 “현 상황은 단순한 소강 국면이 아니라 대공황과 유사하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만 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04. 13:00

'디지털 금'이라는 비트코인…"1만 달러로 폭락할 것" 경고 왜

지난해 금과 은, 미국 증시는 날아올랐지만, 코인 가격은 홀로 고꾸라졌다. 더욱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실질 가치보다 기대감에 가격이 좌우되면서 위험자산 성격이 짙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8만8429달러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7일(12만 4752달러) 이후 석 달 동안 약 30% 폭락하면서다. 지난해 연초와 비교하면 약 7%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4분기가 테라ㆍ루나 폭락 사태가 있던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새해에도 비트코인 몸값은 8만8000달러대에서 횡보 중이다. 2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8만8709.91달러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지난해 말 기준 연초 대비 약 12% 떨어진 개당 297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23점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설 수 있다. 반면 지난해 금ㆍ은 시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날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341.1달러에 거래됐다. 온스당 4500달러 선을 돌파했던 지난해 12월 26일 고점 이후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연간 상승률은 62%에 이른다. 같은 기간 은값(선물) 상승률은 142%로 금값의 두 배를 넘었다.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BRN의 티모시 미시르 연구 책임자는 “금 같은 실물 자산은 장기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소외돼있다”고 말했다. ━ ‘디지털 금’이라는 비트코인…왜 안 오르나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코인 시장의 거품을 키웠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 7월 미국 하원은 ‘가상자산 3법’을 통과시켜 시장 기대를 키웠지만, 이후 스테이블코인 국가혁신지침법(지니어스법)만 통과되고, 나머지 가상자산 명확화법(클래리티 법안)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감시국가 방지법(CBDC 금지 법안)은 상원에서 계류 상태다. 입법이 지지부진하자 하반기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고래’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의 이탈로 지난해 10월 10일 190억 달러(약 27조6800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적 긴장이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며 실물 안전자산인 금ㆍ은과의 수요 격차는 더 벌어졌다. iM증권의 양현경 연구원은 “금과 비트코인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수급 구조의 근본적 차이 때문”이라며 “금은 액세서리 등 산업적 실수요와 세계 중앙은행의 수요가 있지만, 코인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은 현물보다는 선물ㆍ옵션 등 파생상품 비중이 높고 레버리지가 크게 활용되기 때문에 한 번 대규모 청산이 나타나면 매도세가 연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금값 능가” vs “마지막 탈출 기회” 새해 코인 시장 전망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올해 비트코인이 지금의 약 두 배인 17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장밋빛 전망을 했다. 비트코인이 금처럼 가치 저장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도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지는 순간 금값은 급격히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이 내년에 금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관론도 극단적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은 “현 상황은 단순한 소강 국면이 아니라 대공황과 유사하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만 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도 “자산이 더 폭락하기 전 조금이라도 더 나은 가격에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라며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근 귀금속이야말로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안정에 대응할 진정한 헤지 수단이란 점을 깨달았다”며 “비트코인은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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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귀환, 코스피 4300 돌파…삼전ㆍ하이닉스 또 신고가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처음으로 43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수출 호조 속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데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한 영향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7% 상승한 4309.6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3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4221.87)를 넘어섰다. 새해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1983년 코스피 지수 발표 이래 5번째로, ‘동학개미운동(국내 주식 투자)’ 바람이 불었던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팔자(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644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수급을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7% 급등해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3만전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3.99% 상승해 처음으로 67만원 선을 뚫고 67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깜짝 실적’ 예고에 힘입어 이날 주가가 11.88% 급등하며 2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가 질주하는 것은 수출 지표 개선에 실적 기대가 더해지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7097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출(1734억 달러)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수출 실적뿐 아니라 조만간 발표될 반도체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맞물린 결과”라며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도 외국인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에서 AI 과잉 투자 논란이 일부 해소된 흐름이 시차를 두고 국내 반도체 업종에 반영되고 있다”며 “외국인도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 위주로 매수에 나선 모습”이라고 짚었다. 시장에선 코스피 5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지난해 말 주요 증권사 11곳이 제시한 올해 코스피 전망치(예상 밴드) 하단은 3500, 상단은 5500이었다. 윤 본부장은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다른 섹터로 확산된다면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75.6%)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기여도는 50.8%로 절반이 넘었다. 이 센터장은 “실적만 놓고 보면 4000 중반대까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5000선 돌파는) 한국 주식시장이 미국처럼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보유한 시장으로 재평가(벨류에이션) 받을 수 있을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2.17% 오른 945.57로 마감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원화값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미국 달러 대비 2.8원 내린(환율 상승) 1441.8원으로 마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달러 공급 증가를 위한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급 쏠림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며 “큰 손(국민연금 등)은 팔았지만, 개인과 중소기업 등이 달러 매수에 나선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02.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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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 간다”·“상고하저”…원저·AI 거품론이 가를 코스피 향방

올해 코스피의 화두는 5000선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다. 주요 증권사들의 전망은 엇갈렸지만, 반도체 랠리가 당분간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원화 약세로 외국인 수급이 흔들리고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확산될 경우 코스피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국내 주요 증권사(미래에셋ㆍ하나ㆍ한국투자ㆍKBㆍNH투자증권)의 리서치 센터장 5인은 코스피를 최저 3750에서 최대 5500까지 내다봤다.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은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면 ‘오천피’(코스피 5000) 도달 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반으로 갈렸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한 곳은 NH투자증권(4000~5500)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반도체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본시장 정상화’ 정책 효과에 따른 재평가가 지속할 것”이라며 3분기 중 5500을 찍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투톱’인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두 회사가 올해 벌어들일 영업이익 기대치가 160조원에서 200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 역시 올해 코스피가 5000선을 터치할 수 있다고 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한국 반도체 수요를 떠받치는 AI 산업의 성장 흐름은 최대 10년간 지속할 것”이라며 “물론 굴곡은 있겠지만, AI 산업 성장의 저점 자체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표 기술주 메그니피센트7(마이크로소프트ㆍ메타ㆍ아마존ㆍ알파벳ㆍ애플ㆍ엔비디아ㆍ테슬라) 실적이 여전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달 30일 반성문 형식의 ‘2025년 나의 실수’ 보고서를 내고 “원화 약세와 주가 상승이라는 기이한 조합에 코스피 4000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이젠 5000 또는 6000 도달도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이 관세 대신 ‘환율’을 대외 불균형 완화 수단으로 꺼내면 달러 강세는 구조적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며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가치가 오르면 비달러 자산으로서 한국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교적 보수적으로 전망한 하나증권(3750~4650)과 한국투자증권(상단 4600)은 ‘상고하저’ 흐름을 예상했다. 이들은 공통으로 하반기엔 원화 약세와 통화 긴축 흐름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 5000 달성에 실패한다면 주된 요인은 환율”이라며 “하반기에는 원화 약세로 통화 완화를 진행하지 못하고 수급 환경도 악화할 것”이라고 했다. 원화 약세가 장기화할 경우 외국인 순매도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이후 고물가 압박이 확대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유동성이 정점을 찍은 뒤 코스피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수익성 악화 논란, 즉 ‘거품론’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새해 반도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수익에 대한 낙관적인 흐름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나면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반도체가 AI 거품론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데다, 지난해 코스피 영업이익 증가분의 약 40%가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에 쏠려 있는 구조를 그 근거로 들었다. 유종우 본부장도 “오라클을 비롯해 대규모 투자금 조달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며 “추가로 엔비디아 실적 하회 시 반도체주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대장주도 반도체…“종목 선별 잘해야” 그럼에도 새해 코스피 대장주는 역시 반도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한국 기업이 경쟁력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전력, 원전 관련 산업 역시 유망 업종으로 꼽혔다. 특히 2026년은 인공지능 로봇을 포함한 ‘피지컬 AI’ 시대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자율주행 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종목이 뜰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조수홍 본부장은 “CES에서 피지컬 AI를 내세운 기업들을 눈여겨봐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AI 거품론을 둘러싼 우려와 함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박희찬 센터장은 “AI는 기회이자 리스크 요인”이라며 “아직 AI 거품을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실적보다 과도하게 주가가 고평가된 기업은 선별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내수주는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가 많았다. 원화 약세가 지속할 경우 수입 단가 상승으로 소비재ㆍ건설업 등 내수 업종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조수홍 본부장은 “원화가치 하락(환율 상승) 국면에서는 업종 간 양극화가 심해질 수 있다”며 “코스피 이익 증가분의 대부분이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에 집중돼 있어 자본시장 상승과 체감하는 경제 회복은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학개미(해외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가 관심 가질 만한 미국 증시는 상반기까지 우호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확장적 재정 기조가 강화되면 유동성이 확대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김동원 본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에서 규제 완화를 대폭 시행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측근으로 교체할 경우 금리 인하 기조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01.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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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셀프조사 논란에도 미 증권위에 "3000건만 유출" 공시

쿠팡이 한국 정부와의 사전 협의 없이 발표한 '셀프 조사' 결과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대로 공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SEC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제출한 보고서에서 "고객 계정 3300만건에 접근이 있었지만 범인이 저장한 데이터는 약 3000건에 불과하며 해당 정보는 제3자와 공유되지 않은 채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 지난 25일 공개한 자체 조사 결과와 동일한 내용으로, 수사기관을 통해 공식 검증된 결과는 아니다. 앞서 쿠팡 사태 범정부 태스크포스 팀장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해당 발표에 대해 정부와 합의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쿠팡은 SEC 공시에서 해당 조사 결과가 수사기관이나 제3자가 아닌 자사 자체 조사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명시하지 않았고,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도 포함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 26일 배포한 해명 보도자료를 번역해 첨부하며 조사가 정부 지시에 따라 정부와 협력해 진행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다만 공시의 미래예측 진술 항목에서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형식적으로 언급했다. 쿠팡은 이번 공시에서 1조685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발표했다고도 밝혔으나, 이 역시 한국 소비자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피해 축소와 기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한국 정부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공시를 강행한 배경으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로서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공시 지연에 따른 집단소송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30일 뉴욕 증시에서 쿠팡 모회사 쿠팡 아이앤씨 주가는 전일 대비 1.35% 하락한 24.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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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300조원 눈앞…"해외보다 낫네" ‘국내 주식형’ 수익률 65%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3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특히 올해 국내 주식형 ETF 수익률이 해외 주식형을 크게 웃돌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가 30일 발표한 ‘2025년 ETFㆍETN 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 결과다. 올해 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297조2000억원으로, 1년 전(173조6000억원)보다 71.2% 늘었다. 글로벌 ETF 시장 성장률(31.7%)의 두 배를 웃돈다. ETF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조 5000억원 대비 57.5%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3%로, 지난해 대비 11.9%포인트 커졌다. 거래대금 기준 개인 30.4%, 외국인 22.2%, 기관(LP제외) 18% 순이었다. 올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하반기 들어 코스피가 4000을 넘으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TF는 주식처럼 매매하지만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고, 여러 종목을 담거나 지수를 쫓아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 테마가 다양해지고 퇴직연금 등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ETF가 증시의 핵심 자산군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ETF 상장 종목 수는 1058개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 상장은 173개, 상장 폐지는 50개였다. 순자산이 1조원을 넘는 종목은 66개로 전년보다 31개 늘었다. 순자산 총액 기준 상위 종목은 TIGER 미국 S&P500(12조6000억원), KODEX 200(11조7000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8조7000억원) 순이다. 순자금 유입은 77조5000억원으로, TIGER 미국S&P500(4조2000억원)과 TIGER 머니마켓액티브(4조원)가 각각 4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유형별로 국내형 ETF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내형 주식형 상품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5000억원으로 전체 거래 대금 중 64%를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반도체ㆍ조선ㆍ인공지능(AI) 업종 등의 성장에 힘입어 주식 테마형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금리 변동성과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기 자금을 맡길 수 있는 파킹형(머니마켓) ETF로의 자금 유입도 두드러졌다. 해외형 ETF는 미국 S&P500, 나스닥100과 같은 시장대표지수와 AI 관련 빅테크 주식에 몰렸다. 미 빅테크의 상승 모멘텀과 함께 월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국내 ETF의 강세가 뚜렷했다. 올해 평균 수익률은 34.2%였다. 국내 주식형 ETF 수익률은 64.8%로, 해외 주식형 ETF(17.2%)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 원자재 ETF도 63.3%의 높은 수익률을 냈다. 한편 증권사가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인 상장지수증권(ETN)의 지표가치총액은 19조원으로 전년 말(16조8000억원)대비 13.1%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479억 원으로 전년보다 21.9% 늘었다. 올해 평균 수익률은 22.68%였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5.12.30.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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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해외투자 이벤트' 철퇴에…서학개미 "그런다고 국장 넘어가냐"

금융 당국이 증권사의 ‘해외주식 투자 마케팅’에 제재를 예고하면서 관련 서비스가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23일 미국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텔레그램 채널 ‘키움증권 미국주식 톡톡’ 서비스를 26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8년 9월에 개설돼 약 7년 간 운영돼온 채널이다. 현재 증권사가 운영 중인 주식 텔레그램 채널 중 1위로, 이날 오후 3시 기준 구독자 수가 3만7031명에 달한다. 키움증권은 이 외에도 첫 해외주식 거래를 시작한 고객에게 현금을 주는 ‘투자 지원금’ 혜택도 진행을 멈췄다. 삼성증권도 비슷한 마케팅 서비스를 중단했다. 토스증권도 웹트레이딩시스템(WTS)으로 미국 주식을 거래하면 수수료를 돌려주는 이벤트를 조기 중단했다.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다른 증권사에서 해외 주식을 옮겨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하면 현금 보상을 지급하는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를 종료했다. 미래에셋증권도 각종 해외주식 이벤트를 내리고 “금융시장 여건과 투자자 보호를 고려해 해외투자 관련 프로모션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환율 잡기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금융 당국의 압박에 증권사들이 줄줄이 해외주식 마케팅을 접는 모양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당국이 현장 검사까지 나서는 상황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벤트를 안 한다고 투자를 안 하는 건 아닌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해외 투자 실태 점검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증권업계에 해외 투자 고객 유치와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과도한 이벤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해외 투자 관련 신규 현금성 이벤트와 광고를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금감원은 전날에도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이 같은 우려를 전달했다. ‘서학 개미’들은 분통을 터뜨린다.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용 기간이 남아 있던 이벤트 쿠폰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불만 글이 계속 올라왔다. 해외 주식 투자자 이모(30)씨는 “원화값 하락(환율 상승)의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고 있는 것 같다”며 “혜택을 줄인다고 해서 국장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5.12.23.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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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개인투자자, 국내주식 23조 팔고 해외주식 15조 사들여”

최근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가 상승 국면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해외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증시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던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23조 원 순매도한 반면 해외 주식은 103억 달러(약 15조2800억 원)어치를 순매입했다. 한은은 과거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투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보완적 관계였으나 2020년 이후에는 한쪽이 늘면 다른 쪽이 줄어드는 대체 관계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해외 주식 투자가 급증했던 2020∼2021년에는 개인들이 분산투자 효과를 노리며 국내 주식도 대규모로 순매수했지만 최근에는 해외 주식을 매수할수록 국내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외 주식의 단기 수익률이 높아질 경우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은 차익 실현에 나서고 해외 주식은 추격 매수하는 상반된 행태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코스피 수익률이 미국 S&P500 지수를 크게 웃돌았던 올해 9∼10월에 더욱 두드러졌다. 해당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28.9%였던 반면 S&P500은 5.9%에 그쳤다. 한은은 국내외 투자 간 대체 관계가 강화된 배경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장기 수익률 기대가 낮은 점을 지목했다. 한은은 한국과 미국 증시 간 장기 수익률 격차로 인해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이 국내 증시는 낮게, 미국 증시는 높게 고정돼 있으며 이로 인해 단기 수익률 상승 시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해외 주식을 매수하는 패턴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기대 역시 해외 주식 선호를 강화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이러한 수익률 기대 격차가 장기간 형성된 만큼 단기적인 수익률 개선만으로는 투자자 인식을 바꾸기 어렵다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장기 성과와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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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송금 가장 싼데… $15 증정까지 한다고?

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 (WireBarley)가 연말을 맞아 대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와이어바알리는 미국 기준 이달 27일(한국 시간 기준 28일 23시 59분)까지 ▲회원가입 ▲신원인증 ▲첫 송금 거래를 완료한 고객에게 쿠폰을 제공한다. 각 단계를 완료할 때마다 $2에서 $5 상당의 쿠폰을 증정하며, 모든 단계를 완료한 고객에게 최대 $10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고객 대상 가입 축하 쿠폰까지 더해 1인당 최대 $15 상당의 혜택을 마련했다. 해당 쿠폰은 와이어바알리에서 송금 거래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와이어바알리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하며, 기존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쿠폰을 증정한다.     와이어바알리 전윤하 북미법인장은 “연말을 맞아 해외 송금하시는 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라며, “쿠폰 혜택을 받으시고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척에게 송금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해외 송금을 지원하는 것이 와이어바알리의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46개국으로 개인 송금과 비즈니스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송금의 경우 ACH 방식으로 $1,000 이상 송금하면 수수료가 없고, $1,000 미만 송금 시에는 $3.99의 수수료만 발생한다. 비즈니스 송금의 경우 원화 $5,000 이상 송금시 수수료가 없고, 달러 송금 시에는 송금액에 관계없이 $9.99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송금 서비스도 제공한다.     와이어바알리는 누적 앱 다운로드 200만 건 이상, 전 세계 누적 회원가입자 수는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와이어 이벤트 15쿠폰 증정 대고객 감사 쿠폰 혜택

2025.12.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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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리미엄 대여금고… 해외 교포들에게 높은 인기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들 사이에서 한국의 프리미엄 대여금고 기업 '볼트1932'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볼트1932는 2020년 서울 강남 압구정에 첫 센터를 개설한 뒤 광화문.잠실.부산 해운대까지 확장하며 전국 프리미엄 금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양성영 볼트1932 대표는 "미국 등에서 보편화된 민간 대여금고 서비스를 한국에 처음 선보인 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을 자주 오가지 않는 교포들은 은행 대여금고 이용이 쉽지 않아 실물 자산과 중요 서류 보관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해외 거주 고객들의 문의와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트1932는 은행 금고와 달리 금융 실적이나 추가 서류 없이 정해진 비용만 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적 제한 없이 장정맥.지문 등 생체인증 시스템으로 열쇠나 카드 없이 출입할 수 있으며, 계약자 외 최대 2명까지 추가 사용자 등록도 가능하다. 무기명 방식으로 개인정보 노출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시설 역시 최고 수준이다. 금고는 한국은행.시티은행과 동일한 미국 UL클래스 인증 특수벽체로 구축됐으며, 국내 대형 보안업체가 24시간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화재.도난.분실 등에 대비한 보험도 가입돼 있다. 4개 센터에는 간단한 서류 보관용부터 여행용 캐리어 보관이 가능한 금고까지 4000여 개의 금고, 온.습도 제어가 가능한 30여 개의 그림 보관용 수장고가 운영 중이다. 요금은 금고 크기별로 월 5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다.   사업 확장도 활발하다. 볼트1932는 지난 8월 대우건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부산의 하이엔드 아파트 '써밋 리미티드 남천' 커뮤니티 시설에 로봇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금고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대여금고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프리미엄 주거단지의 핵심 편의시설로 영역을 확장하는 셈이다.프리미엄 대여금고 프리미엄 대여금고 은행 대여금고 민간 대여금고

2025.12.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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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0.25%p 인하…9·10월 이어 3회 연속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3.75∼4.00%에서 3.50∼3.75%로 인하한다고 밝혀 9월과 10월에 이어 3연속으로 금리를 내렸다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9월과 동일한 3.4%로 유지했지만, 향후 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기조를 보였다. 특히 3명의 위원이 결정에 반대하며 내부 이견도 드러났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관련기사 연준, 올해 마지막 FOMC서 금리 0.25%P↓…내년 전망은 안갯속 한편 투자자들은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 후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를 지명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이르면 이달 중 최종 단수 후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강한길 기자금리 인하 기준금리 전망치 향후 인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2025.12.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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