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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라는 존재…김주형엔 병, 김시우엔 약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우승으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김시우와 김주형이 나란히 9언더파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세 선수는 모두 텍사스 댈러스에 사는데, 인연이 깊다. 셰플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우승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약 138억원)를 추가하며 통산 상금을 1억3039만 달러(약 1800억원)로 끌어올려 타이거 우즈(1억2099만 달러)를 밀어내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김주형에게 셰플러는 각별한 존재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함께 기도하고 성경공부를 하는 사이다. 연습 라운드도 자주 했다. 우승 경쟁도 유달리 잦았다. 생일이 같아 함께 생일파티를 한 2024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김주형은 1~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지켰지만 셰플러에게 따라잡혔고, 연장에서 졌다. 그해 8월 파리올림픽에선 한 조에서 경쟁하다 셰플러가 금메달을 따고 김주형은 8위에 머물렀다.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는 셰플러와 김주형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2024년을 기점으로 김주형의 성적은 슬금슬금 나빠지기 시작했다. 세계랭킹은 11위에서 141위까지 곤두박질쳤다. 투어 카드를 잃을 수도 있다고 보는 전문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종예선을 거쳐 나간 US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반등했고, 이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3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신고했다. 우승 후 김주형은 비로소 부진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매일 (셰플러의) 완벽함을 목격하며 살다 보니, 나도 전부 완벽해야 한다는 병적인 기준이 생겼다”고 했다. 본인 표현으로 “겸허해지고, 혼란스럽고, 충격적인 시간”이었다. 그러다 완벽함을 좇을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포인트가 많은 시그니처 대회에 가장 적게(1회) 출전하고도 투어챔피언십에 올랐다. 이제 셰플러에게서 독립한 듯하다. 셰플러가 김주형에게 병을 줬다면 김시우에겐 약을 줬다. 김시우는 “비시즌 주 2~3회 (셰플러와)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돌았는데, 두 번 비긴 것 말고는 모두 졌다”면서 “어려운 샷이 있을 때마다 묻고 답을 구했고, 그렇게 얻은 걸 연습으로 쌓았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내기 골프에서 매번 져 “셰플러 둘째 아들 기저귀값을 내가 다 대는 것 같다”고 농담했지만, 정작 그 자리에서 받은 건 1000만 달러짜리 레슨이었던 셈이다. 올 시즌 김시우의 어프로치(그린 공략) 타수 이득은 라운드당 0.738로 투어 전체 1위다. 아이언을 세계에서 가장 잘 쳤다는 뜻이다. 퍼트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을 합친 타수 이득도 1.357로 2위다. 약점으로 꼽히는 퍼트까지 더해도 전체 타수 이득 5위였다. 결국 퍼트 하나만 빼면, 올 시즌 셰플러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간 선수가 김시우였다. 올해 평균 스코어는 68.97타로 PGA 투어 4위다. 버디 수는 417개로 투어 1위였다. 돈도 확실히 따라왔다. 시즌 상금 1027만 달러(약 142억원)로 한국 선수 최초 PGA 투어 한 시즌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31.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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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잡았다 놓친 김효주

김효주(31·사진)가 아쉬운 준우승으로 시즌 3승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대회 리더보드 상단을 한국 선수들이 대거 장식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K-골프의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막을 내린 FM 챔피언십(총상금 4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우승자 인뤄닝(중국·14언더파 274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잇달아 제패하며 통산 9승 고지에 오른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 겸 통산 두 자릿수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었다. 인뤄닝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의 운명은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맞이한 16번 홀(파3)에서 갈렸다. 김효주가 티샷을 무난히 그린에 올렸지만 뼈아픈 3퍼트 실수를 범하며 보기로 마무리했다. 파를 지켜낸 인뤄닝에게 1타 차 리드를 내줬고, 이후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잇달아 시도한 버디 퍼트가 모두 홀컵을 외면했다. 결국 18번 홀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인뤄닝이 우승 트로피와 우승 상금 66만 달러(약 9억원)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24년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신고했다. 아쉽게 정상 등극에 실패했지만, 필드를 누빈 한국 선수들의 고른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베테랑 김세영이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24년 이 대회 우승자로 시즌 3승에 도전한 유해란을 비롯해 임진희, 이소미가 나란히 공동 9위(8언더파 280타)에 포진해 최상위 10명 중 다섯 자리가 한국 선수들로 채워졌다. 그 밖에도 안나린(7언더파 281타)이 공동 13위, 최혜진(6언더파 282타)이 공동 17위로 TOP 10 언저리에 포진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LPGA 무대에서 한국 여자골프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TOP 10 진입 횟수 64회로 라이벌 미국(54회)과 일본(40회)을 크게 앞지른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베테랑과 루키가 번갈아가며 리더보드 상단을 고르게 채워 달성한 결과다. 우승 횟수 역시 6승을 합작해 미국과 함께 최다승 국가 공동 1위를 질주 중이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31.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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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에서 독립한 김주형, 셰플러를 배우는 김시우

스코티 셰플러의 우승으로 31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김시우와 김주형이 나란히 9언더파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세 선수는 모두 텍사스 댈러스에 사는데, 인연이 깊다. 김주형에게 셰플러는 유달리 각별한 존재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함께 기도하고 성경공부를 하는 사이다. 연습라운드도 자주 했다.우승 경쟁도 유달리 잦았다. 생일이 같아 함께 생일파티를 한 2024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김주형은 1~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지켰지만 셰플러에게 따라잡혔고, 연장에서 졌다.그해 8월 파리올림픽에선 한 조에서 경쟁하다 셰플러가 금메달을 따고 김주형은 8위에 머물렀다.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는 셰플러가 우승 김주형이 준우승했다. 2024년을 기점으로 김주형의 성적은 슬금슬금 나빠지기 시작했다. 세계랭킹은 11위에서 141위까지 곤두박질쳤다.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에 못 나갔고 포인트가 많은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잃은 터라, 투어 카드를 잃을 수도 있다고 보는 전문가까지 나왔다. 그러다 최종예선을 거쳐 나간 US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반등했고, 이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3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신고했다. 우승 후 김주형은 비로소 부진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매일매일 (셰플러의) 완벽함을 목격하며 살다 보니, 나도 전부 완벽해야 한다는 병적인 기준이 생겼다”고 했다. 본인 표현으로 “겸허해지고, 혼란스럽고, 충격적인 시간”이었다. 그러다 완벽함을 좇을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아무리 잘해도 일이 내 뜻대로 될 때도 안 될 때도 있고,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배웠다. 그게 성숙인 것 같다”고 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포인트가 많은 시그니처 대회에 가장 적게(1회) 출전하고도 투어챔피언십에 오른 선수였다. 김주형은 이제 셰플러에게서 독립한 듯하다. 셰플러가 김주형에게 병을 줬다면 김시우에겐 약을 줬다. 김시우는 셰플러의 기량을 존중한다. “비시즌 주 2~3회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돌았는데, 두 번 비긴 것 말고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시합 때는 가끔 실수하지만 연습 때는 실수가 거의 없다. 64타보다 높은 스코어를 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샷이 있을 때마다 묻고 답을 구했고, 그렇게 얻은 걸 연습으로 쌓았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내기골프에서 매번 져 “셰플러 둘째 아들 기저귀값을 내가 다 대고 있는 것 같다”고 농담을 했지만, 정작 그 자리에서 받은 건 1000만 달러짜리 레슨이었던 셈이다. 올 시즌 김시우의 어프로치(그린 공략) 타수 이득은 라운드당 0.738로 투어 전체 1위, 아이언을 세계에서 가장 잘 쳤다는 뜻이다. 퍼트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을 합친 타수 이득도 1.357로 2위다. 약점으로 꼽히는 퍼트까지 더해도 전체 타수 이득 5위였다. 결국 퍼트 하나만 빼면, 올 시즌 셰플러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간 선수가 김시우였다. 올해 평균 스코어는 68.97타로 PGA 투어 4위다. 버디 수는 417개로 투어 1위였다. 돈도 확실히 따라왔다. 시즌 상금 1027만 달러(약 142억원)로 한국 선수 최초 PGA 투어 한 시즌 1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통산 상금도 4117만 달러로 39위로 올라섰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31. 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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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PO우승...통산 최고 상금, 역대 최저 타수 신기록 마무리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역대 통산 상금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셰플러는 30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빅토르 호블란(13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2024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페덱스컵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약 138억 원)를 손에 넣었다. 우즈의 26년 아성 깬 ‘1억 3039만 달러’…역대 최저 타수 신기록까지 이번 우승으로 셰플러는 공식 상금과 플레이오프 보너스를 합쳐 통산 상금 1억 3039만 달러(약 1800억 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지난 26년간 PGA 투어 역대 통산 상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우즈(1억 2099만 달러)를 2위로 밀어내고 역대 1위로 우뚝 섰다.시즌 상그은 3093만 달러로 2024년 자신이 기록한 2922만 달러를 경신했다. 올 시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제패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라이벌 로리 매킬로이(1억 1784만 달러·3위)와의 상금 격차도 한층 벌렸다. 매킬로이는 이날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셰플러는 상금뿐만 아니라 기록 면에서도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평균 타수 67.96타를 작성하며 1983년 공식 기록 집계 이후 PGA 투어 단일 시즌 역대 최저 평균 타수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3승이자 통산 22승을 채운 그는 통산 5번째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사실상 굳혔다. 올 시즌 셰플러의 여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무려 210일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무려 5번의 준우승(최근 40년간 단일 시즌 최다 준우승 타이)을 기록하는 등 지독한 아쉬움을 삼켰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으로 우승했으나, 곧바로 수족구병에 걸려 2차전 BMW 챔피언십을 공동 12위로 마치는 등 악재도 겹쳤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완벽한 샷 감각을 되찾으며 시즌 대단원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 호블란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셰플러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2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5c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고, 4번 홀에서는 이번 대회 자신의 최장 거리 퍼트인 약 7.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호블란과 라이언 제라드는 나란히 2타를 잃고 무너지며 셰플러의 역전극을 지켜봐야 했다. 한국 듀오 김주형·김시우는 공동 14위로 플레이오프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 잡았으나 보기도 3개가 나와 2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샷 이글 하나와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하나가 나와 한 타를 줄였다. 두 선수는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와 함께 9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14위 상금은 53만6250달러 (약 7억4000만 원)이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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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 ‘신들린 버디쇼’…신데렐라가 신흥강자 됐다

더는 ‘천운이 따른’ 신데렐라가 아니다. 이제는 어엿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신흥 강자다. 신다인(25)이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골프장에서 끝난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엮어 8타를 줄였다.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박혜준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개인 통산 2승째로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신다인은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깜짝 등장했다. 2020년 프로가 됐지만 1부 투어 데뷔는 2024년이었고 이후에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을 제패하면서 처음 이름을 알렸다. 무엇보다 우승 과정이 흥미로웠다. 당시 경기는 신다인, 한빛나, 유현조의 연장 승부로 향했다. 전장은 514야드짜리 18번 홀(파5). 이전까지 우승은 커녕 연장 경험도 없던 신다인은 긴장했는지 티샷이 우측으로 밀렸다. 그런데 이 공이 운 좋게 내리막 카트길을 따라 구르고 굴러 무려 446야드 장타가 됐다. 신다인은 이 행운을 앞세워 버디를 잡아 파를 기록한 한빛나를 제쳤다. 이어 2차 연장전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파를 적은 유현조를 꺾고 생애 마수걸이 우승을 달성했다. 이 경기가 끝나고 신다인은 “하늘이 내린 우승 기회였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천운이 아니라 오롯이 실력으로 다시 우승을 일궜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 공동선두는 신다인을 포함해 유아현과 박혜준, 노승희 등 모두 4명. 1타 뒤진 공동 5위도 5명이나 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신다인은 전반 3번 홀(파5)부터 5연속 버디를 몰아쳐 멀찌감치 달아났다. 파4 9번 홀에선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었지만, 후반에도 버디 4개를 더해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상금 19위(3억5872만원)와 대상 포인트 12위(183점)로 올라선 신다인은 “지난해에는 ‘깜짝 우승’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는 ‘어쩌다 우승한 선수가 아니라 항상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 2주 정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부담이 컸는데 1라운드 플레이가 끝나고 자신감이 올라왔다. 그린 스피드에만 빨리 적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렇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시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웃었다. 한편 3주 연속 우승을 노린 서교림은 마지막 날 4언더파로 선전했지만, 신다인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12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30.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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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JGTO 마수걸이 우승…산산 KBC 오거스타 제패

이상희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의 게야 골프장에서 열린 산산 KBC 오거스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만 잡아 7타를 줄였다.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일본의 호소노 유사쿠를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2000만엔(약 1억7000만원)이다. 1992년생 이상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13년부터는 양쪽 투어를 병행했고, 이번 대회에서 JGTO 마수걸이 우승을 맛봤다. 한국 선수가 KPGA 투어 공동 주관이 아닌 JGTO 단독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3년 산산 KBC 오거스타의 송영한 이후 3년 만이다. 이상희는 “JGTO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해 정말 기분이 좋다. 그동안 번번이 문턱에서 놓치다가 드디어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면서 “2023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꼭 우승 트로피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승 집착이 생겨 선두 경쟁에서 결과에만 몰두하게 돼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라’는 코치님 조언을 따라 이번 대회에선 결과를 떠나 해야 할 것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30. 3:18

더는 행운의 신데렐라가 아니다…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 2연패

더는 ‘천운이 따른’ 신데렐라가 아니다. 이제는 어엿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신흥 강자다. 신다인(25)이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골프장에서 끝난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엮어 8타를 줄였다.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박혜준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개인 통산 2승째로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신다인은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깜짝 등장했다.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KLPGA 투어에서 뛰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늦깎이 신예.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을 제패하면서 처음 이름을 알렸다. 무엇보다 우승 과정이 흥미로웠다. 당시 경기는 신다인, 한빛나, 유현조의 연장 승부로 향했다. 전장은 514야드짜리 18번 홀(파5). 이전에는 우승은커녕 연장 경험도 없던 신다인은 긴장했는지 티샷이 우측으로 밀렸다. 그런데 이 공이 운 좋게 카트길을 따라 흘러 무려 446야드 장타가 됐다. 신다인은 이 행운을 앞세워 버디를 잡아 파를 기록한 한빛나를 제쳤다. 이어 2차 연장전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파를 적은 유현조를 꺾고 생애 마수걸이 우승을 달성했다. 이 경기가 끝나고 신다인은 “하늘이 내린 우승 기회였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천운이 아니라 오롯이 실력으로 다시 우승을 일궜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 공동선두는 신다인을 포함해 유아현과 박혜준, 노승희 등 모두 4명. 1타 뒤진 공동 5위도 5명이나 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신다인은 전반 3번 홀(파5)부터 5연속 버디를 몰아쳐 멀찌감치 달아났다. 파4 9번 홀에선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었지만, 후반에도 버디 4개를 더해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상금 19위(3억5872만원)와 대상 포인트 12위(183점)로 올라선 신다인은 “지난해에는 ‘깜짝 우승’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는 ‘어쩌다 우승한 선수가 아니라 항상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 2주 정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부담이 컸는데 1라운드 플레이가 끝나고 자신감이 올라왔다. 그린 스피드에만 빨리 적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렇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시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웃었다. 한편 3주 연속 우승을 노린 서교림은 마지막 날 4언더파로 선전했지만, 신다인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12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30.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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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뒤집어씌웠다” 여성폭력 묘사 광고 굿굿, 캘러웨이에 반격

‘여성 폭력 묘사’ 논란을 부른 드라이버 광고로 거센 후폭풍에 직면한 골프 콘텐트 기업 굿굿골프가 파트너십을 종료한 캘러웨이골프를 향해 공개 반격에 나섰다. 맷 켄드릭 굿굿골프 최고경영자는 28일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캘러웨이가 광고 제작을 요청해 승인까지 마친 뒤, 논란이 일자 우리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조직적인 언론 공세를 펼치며 관계를 끊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캘러웨이가 여성 폭력 방지 단체 등에 100만 달러(약 13억5000만원)를 기부하기로 한 발표를 두고 “100만 달러로 상황을 무마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갈등의 발단은 양사가 협업해 출시할 예정이던 신형 드라이버 광고 영상이었다. 영상은 한 여성이 새 드라이버에 손대려 하자 굿굿골프 공동 창립자 가렛 클라크가 달려와 어깨로 밀쳐 넘어뜨린 후 “내 드라이버에 손 대지 마”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게시물 하단에는 ‘경고했다’란 문구를 삽입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가볍게 소비했다는 비판이 거셌고, 뉴욕타임스나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에서 사회 문제로 지적하는 등 파문을 일으켰다. 굿굿은 이후 영상을 삭제했다. 논란이 커지자 칩 브루어 캘러웨이 최고경영자가 직접 사과하며 해당 영상 승인이 실수였음을 인정했고, 캘러웨이는 27일 굿굿골프와의 파트너십을 즉각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굿굿골프는 유튜브 구독자 213만명의 인기를 발판 삼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기성 골프용품 대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미국프로골프 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까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위기관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전통과 격식을 중시하는 기성 골프계가 손절하고 있다. 주요 스폰서 파트너로부터 버림받고, 공동 제작하던 TV 시리즈에서 배제되었으며, PGA 투어에서도 퇴출당했다. 미국 골프 채널은 주요 후원사인 유통업체 골프 갤럭시의 이탈로 ‘빅 브레이크’ 협업 프로그램 방영을 취소했다. 골프 갤럭시와 모기업 딕스 스포팅 굿즈는 매장에서 굿굿골프 관련 상품을 전면 철수시켰으며, 굿굿골프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이던 미국프로골프 투어 ‘굿굿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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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438> 골프코스, 진짜 거리는 따로

목표까지의 거리가 정확하게 표시돼 있더라도 눈짐작으로 거리를 다시 계산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린이 높은 곳이나 낮은 곳에 있을 때다.   골프 코스는 티박스(tee box)만 평평할 뿐, 그 외 장소는 대부분 구릉이 있거나 높낮이가 다양해 샷을 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산악 지형을 깎아 만든 골프 코스에서는 볼을 올려 치거나 내려쳐야 하는 등 어려움이 따른다. 다른 스포츠 종목과 달리 골프는 매 홀에서 바람과 지형지물, 잔디 상태를 고려하고 응용력을 발휘해 홀을 공략해야 한다.   예를 들어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바라볼 때 깃발이 절반밖에 보이지 않거나 지대가 너무 높아 핀(pin)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어림잡아 샷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그린이 낮은 곳에 있어 구석구석이 내려다보이는 탓에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안고 샷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때는 클럽을 적절하게 선택해야 샷을 성공시킬 수 있다.   볼을 정확하게 치면 클럽의 로프트각(club loft)에 따라 포물선을 그리며 목적지에 떨어진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문제는 지형에 따라 어떤 공략법을 선택하느냐다.   즉, 볼을 치는 지점보다 목적지가 높은지 낮은지, 바람의 영향은 없는지, 핀(홀)은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린까지 150야드가 남았다고 가정해 보자. 평소 7번 아이언을 사용했다면 높은 곳에 있는 그린에서는 비거리가 당연히 짧아진다. 반대로 그린이 낮은 곳에 있으면 예상보다 거리가 더 나가 볼이 그린을 넘어갈 수 있다. 이처럼 예상과 전혀 다른 비거리가 나오면서 거리 계산에 혼란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높낮이가 심한 그린 주변에는 대부분 바람골이 형성된다. 앞바람이나 뒷바람은 물론 좌우에서 부는 바람의 영향까지 받아 거리 계산과 샷의 목표 설정에 혼란이 생긴다.   그린이 높은 곳에 있으면 대다수 골퍼는 헤드업(head-up)을 하거나 온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샷을 한다. 볼을 높게 쳐야 한다는 생각까지 더해져 결국 샷을 망치고 만다.   반대로 그린이 낮은 곳에 있으면 샷을 달래 치려는 이른바 컨트롤 스윙(control swing)을 하기 쉽다. 이렇게 하면 십중팔구 거리가 짧아져 트러블 샷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골프 코스의 거리 표시는 참고만 할 뿐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   150야드 거리의 오르막 그린이 평소 7번 아이언을 사용하는 거리라면 상황에 따라 5번이나 6번 아이언의 체공 거리(carry distance)가 필요할 때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5번 아이언을 선택해 그립을 중간 정도로 내려 잡고 평소처럼 풀스윙(full swing)을 해야 한다. 내리막 그린에서는 거리를 1.5배 가감해 9번 아이언의 그립을 중간 정도로 내려 잡는 것이 적합하다. 앞바람과 뒷바람의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도 잊지 말아야 한다.   결국 바람의 상태에 따라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코스 거리라면 상황 거리 계산 거리 표시

2026.08.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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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앞세워 8언더파 질주…김세영, LPGA 투어 FM 챔피언십 1R 선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특유의 몰아치기 본능을 발휘하며 통산 14승 도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김세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그룹인 야마시타 미유(일본),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이상 7언더파 65타)과는 1타 차다.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에게 이번 대회는 가뭄을 해갈할 적기다. 지난해 10월 해남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6차례나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감각을 유지해왔다. 직전 대회인 CPKC 여자오픈에서는 3위에 오르며 준수한 샷감을 보여줬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전반은 차분한 탐색전이었다. 14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2타를 줄이며 몸을 푼 뒤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공격 본능을 과시했다. 2번 홀(파5)과 3번 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5번, 6번 홀(파4)에서도 잇달아 타수를 줄이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하이라이트는 7번 홀(파5)이었다. 드라이버 티샷 후 남은 190m 거리를 하이브리드로 과감하게 공략해 핀 오른쪽 3m에 얹어놓았다. 이어진 칩샷으로 볼을 깔끔하게 홀컵에 꽂아 넣으며 이글을 완성해 단독 선두를 굳혔다. 이날 김세영은 24번의 퍼트로 1라운드를 마치며 절정의 퍼트감을 선보였다. 경기 후 그는 “지난해보다 코스가 부드러워 버디 기회가 많았다”며 “전반에는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감각이 살아났다. 7번 홀에서 하이브리드로 시도한 컨트롤 샷이 핀 옆에 잘 붙어 이글로 연결할 수 있었다”며 환히 웃었다. 이소미가 6언더파 66타로 4위, 2024년 초대 챔피언인 유해란과 김효주가 4언더파 68타로 나란히 공동 5위에 포진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39위(이븐파 72타) 고진영은 공동 108위(4오버파 76타)로 2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8.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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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터와 실제 그린의 결합… ‘거장’ 파지오가 그리는 실내 골프의 미래

골프 코스 설계의 거장 톰 파지오가 실내 골프 영역에 진출한다. 도널드 로스, 앨리스터 맥켄지 등 클래식 코스 설계가들의 유산을 이어받아 미국과 주변 지역에 명문 코스를 설계한 거장이 하이브리드 실내 골프 시장에 깃발을 꽂는다. 미국 실내 골프 기업 시티골프 USA는 26일(현지시간) “톰 파지오가 운영하는 코스 설계 전문 기업 파지오 디자인 테크놀러지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파지오는 시티골프 USA 전용 18홀 코스 8개를 직접 설계한다. 첫 작품은 올해 겨울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규격 축구장 2.4개에 해당하는 공간이 시뮬레이터와 실제 그린을 결합한 형태의 골프 코스로 꾸며진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온·오프라인의 완벽한 연동이다. 기존 스크린 골프가 화면 속 퍼트에 의존했다면, 시티골프 USA는 코스 전략과 샷 메이킹을 실시간으로 현실과 이어지게 설계했다. 티샷부터 낙구 지점까지는 골프존의 시뮬레이터 기술을 활용해 스크린에서 진행한다. 이후 공이 그린 주변에 진입하면 스크린이 위로 솟아오르며 눈앞에 실제 굴곡진 그린과 벙커, 칩샷 구역이 펼쳐진다. 플레이어는 스크린을 통과해 최고급 인조잔디로 조성된 오프라인 그린 및 주변에서 해당 홀을 마무리하면 된다. 18개 홀의 그린 주변 디자인이 저마다 달라 어프로치부터 퍼트까지 섬세한 쇼트게임을 야외 필드와 최대한 비슷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한 라운드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필드의 정교함과 실내의 효율성을 함께 제공한다. 글로벌 명문 코스를 다수 설계한 80세의 거장 파지오가 실내 골프 분야에 손을 댄 이유는 명확하다. 골프라는 스포츠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도시 공간 안에서 플레이의 본질을 구현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위대한 골프 코스는 언제나 위대한 환경과 함께해 왔다”면서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공간이 필요한 코스를 최첨단 디지털 환경으로 재해석해 골프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확장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실내 골프 산업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시장에서도 ‘컨트리클럽의 재해석’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실내 연습장 개념을 넘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과 격조 있는 바, 프라이빗 이벤트 공간, 전문적인 레슨 프로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갖춘 고급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는 추세다. 골프존의 시뮬레이터 기술력과 톰 파지오의 예술적 디테일에 럭셔리 호스피탈리티가 결합한 시티골프 USA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도 주목한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적절히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실내 골프 코스가 전통과 격식을 중시해 온 서구 골프 문화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8.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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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차 초박빙, 11년 전 언니들 같네

━ 성호준의 골프인사이드 26일 현재 KLPGA 상금랭킹 1·2위 서교림(12억8676만6000원)과 김민솔(12억8662만9428원)의 격차는 13만6572원, 비율로는 0.01%에 불과하다. 평균타수도 서교림 70.2779타, 김민솔 70.3793타로 0.14% 차이에 그친다. 승수는 4승과 3승. 23일 끝난 메이저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정규 타수가 같아 연장 승부를 벌였고, 지난 16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2타 차(0.74%)로 우승과 준우승이 갈렸다. 김민솔은 투어에서 드라이버를 가장 잘 치는 선수로 꼽힌다. 평균 비거리는 259야드로 2위지만 타수이득(SG)은 1.15타로 1위다. 서교림은 티샷 거리는 4위, 아이언 타수이득이 5위다. 그린 주변(30위)을 제외한 전 부문 타수이득이 12위 안에 드는 대표적인 ‘육각형’ 골퍼다. 과거 KLPGA 투어엔 이 정도의 접전을 벌인 라이벌이 드물었다. 고우순, 이오순, 박세리, 정일미, 신지애 등 걸출한 스타들이 시대를 나눠 투어를 지배했다. 2010년 이후 장하나, 전인지, 박성현, 김효주, 이정은 등의 스타들이 활약했지만, 해외 진출 등으로 활동 기간이 길게 겹치지는 않았다. 최근 들어 경쟁 구도는 한층 촘촘해졌다. 2024년 윤이나(12억1100만원)와 박현경(11억3300만원)의 상금 격차는 6.44%였고, 지난해 홍정민(13억4100만원)과 노승희(13억2300만원)는 1.34% 차이로 줄었다. 그리고 올해, 서교림과 김민솔은 역대급 ‘나노 승부’를 펼치고 있다. 골프에서 이렇게 뜨거운 경쟁이 또 있었을까. 11년 전 LPGA 투어에서 있었다. 2015년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나란히 5승씩을 챙겼다. 시즌 평균타수는 박인비 69.415타, 리디아 고 69.441타로 격차는 단 0.026타(0.04%)에 불과했다.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CME 포인트,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이 마지막 18홀에서 갈린 기념비적인 명승부였다. 경쟁의 질 또한 압도적이었다. 당시까지 LPGA 투어에서 그해 박인비·리디아 고보다 낮은 평균타수 기록은 안니카 소렌스탐(5차례), 로레나 오초아 등 단 6차례에 불과했다. 박인비는 2015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이듬해 명예의 전당 입성과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 역시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을 완성했다. 두 선수는 플레이 스타일과 강철 같은 멘탈까지 닮았다. 당시 박인비는 “리디아 고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아 무서울 때가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동갑내기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2006년생으로 생일이 7주 차이인 둘은 2023년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서로의 궤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성장해 왔다. “리디아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다”던 박인비의 고백처럼, 위대한 라이벌은 서로를 비추는 가장 선명한 거울이다. 상대를 꺾기 위해 한계를 밀어붙이는 동안, 서로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강력한 추진체가 된다. 2015년의 두 여제가 그랬듯, 2026년 서교림과 김민솔의 격돌 역시 한국 여자골프의 결정적 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처럼 서로 경쟁하면서 존중하며 함께 최고봉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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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김민솔의 0.01%차 ‘나노 승부’ [성호준의 골프인사이드]

26일 현재 KLPGA 상금랭킹 1·2위 서교림(12억8676만6000원)과 김민솔(12억8662만9428원)의 격차는 13만6572원, 비율로는 0.01%에 불과하다. 평균타수도 서교림 70.2779타, 김민솔 70.3793타로 0.14% 차이에 그친다. 승수는 4승과 3승. 23일 끝난 메이저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정규 타수가 같아 연장 승부를 벌였고, 지난 16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2타 차(0.74%)로 우승과 준우승이 갈렸다. 두 선수는 키도 각각 178cm, 173cm로 장신인 데다, 롱게임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민솔은 투어에서 드라이버를 가장 잘 치는 선수로 꼽힌다. 평균 비거리는 259야드로 2위지만 타수이득(SG)은 1.15타로 1위다. 티샷이 압도적 1위인 데다 아이언도 정교해(13위) 티잉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경기에서 1위다. 서교림은 티샷 거리는 4위, 아이언 타수이득이 5위다. 그린 주변(30위)을 제외한 전 부문 타수이득이 12위 안에 드는 대표적인 ‘육각형’ 골퍼다. 과거 KLPGA 투어엔 이 정도의 접전을 벌인 라이벌이 드물었다. 고우순, 이오순, 박세리, 정일미, 신지애 등 걸출한 스타들이 시대를 나눠 투어를 지배했다. 2010년 이후 장하나, 전인지, 박성현, 김효주, 이정은 등의 스타들이 활약했지만, 해외 진출 등으로 활동 기간이 길게 겹치지는 않았다. 최근 들어 경쟁 구도는 한층 촘촘해졌다. 2024년 윤이나(12억1100만원)와 박현경(11억3300만원)의 상금 격차는 6.44%였고, 지난해 홍정민(13억4100만원)과 노승희(13억2300만원)는 1.34% 차이로 줄었다. 그리고 올해, 서교림과 김민솔은 역대급 ‘나노 승부’를 펼치고 있다. 골프에서 이렇게 뜨거운 경쟁이 있었을까. 11년 전 LPGA 투어에서 있었다. 2015년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나란히 5승씩을 챙겼다. 시즌 평균타수는 박인비 69.415타, 리디아 고 69.441타로 격차는 단 0.026타(0.04%)에 불과했다. 최종전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기 전까지 둘의 차이는 0.016타였다. 당시 LPGA 투어는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CME 포인트,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의 향방이 마지막 18홀에서 갈렸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LPGA 투어 평균타수 1·2위 격차가 평균 0.48타였음을 감안하면 기념비적인 명승부였다. 경쟁의 질 또한 압도적이었다. 당시까지 LPGA 투어 역사에서 그해 박인비·리디아 고보다 낮은 평균타수 기록은 단 6차례에 불과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이 5차례(2001~2005년), 로레나 오초아가 2006년 한 번 작성했을 뿐이다. 전설들의 전성기에 필적하는 기록을 두 사람이 한 시즌에 동시에 쏟아낸 셈이다. 두 선수는 이후 나란히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박인비는 그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이듬해 명예의 전당 입성과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 역시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을 완성했다. 두 선수는 플레이 스타일과 강철 같은 멘탈까지 닮았다. 당시 박인비는 “리디아 고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아 무서울 때가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동갑내기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2006년생으로 생일이 7주 차이인 둘은 2023년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서로의 궤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성장해 왔다. “리디아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다”던 박인비의 고백처럼, 위대한 라이벌은 서로를 비추는 가장 선명한 거울이다. 상대를 꺾기 위해 한계를 밀어붙이는 동안, 둘은 서로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강력한 추진체가 된다. 2015년의 두 여제가 그랬듯, 2026년 필드를 달구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격돌 역시 한국 여자골프의 새 시대를 여는 결정적 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처럼 경쟁하면서 존중하며 함께 최고봉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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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채 빌리지서 라운드 준비, 식사…크리스탈밸리CC, VVIP 전용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 가평의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CC)이 V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골프 프로그램 ‘스페셜데이(Special Day)’를 운영한다. 스페셜데이는 독채형 골프 빌리지를 중심으로 체크인부터 라운드, 식사까지 별도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객은 지난해 리뉴얼한 이탈리아풍 빌리지 스위트룸에서 체크인과 라커·파우더룸 등을 이용한 뒤 리무진 카트를 타고 코스로 이동한다. 라운드 중 그늘집도 스위트룸에서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담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라운드 후에는 야외 가든이나 빌리지에서 식사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특별한 날의 라운드와 VIP 기업행사, 법인 고객의 의전 수요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크리스탈밸리CC는 최근 5년간 코스와 시설·서비스 개선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카트 재정비와 경계석·침목 교체, 유도선 정비 등에 약 15억원을 투입했으며 티잉그라운드와 그린, 벙커 등 코스도 정비했다. 스페셜데이 운영을 위해 빌리지 내부의 개인 라커와 샤워시설, 와인·식사 공간 등도 새롭게 단장했다. 크리스탈밸리CC는 경기도 가평 대금산 자락 39만 평 부지에 조성된 18홀 골프장이다. 총 전장은 7115야드이며 기존 지형과 암벽·수목·계곡·구릉지 등을 최대한 활용해 코스를 조성했다. 홍광표 크리스탈밸리 회장은 “지속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경기 동북권을 대표하는 골프장으로 자리 잡겠다”며 “스페셜데이를 통해 차별화된 라운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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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최종전, 2028년부터 축구 월드컵 형식 매치플레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8년부터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매치플레이로 치른다. PGA 투어 브라이언 롤랩 CEO는 26일(한국시간) 2028년부터 투어를 ‘챔피언십 시리즈’와 ‘챌린저 시리즈’ 체제로 전환하며 플레이오프 경기 방식을 고친다. 새로운 체제에 따르면,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하는 90명의 선수가 먼저 최종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인 ‘PGA 투어 챔피언십 시리즈 피날레’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통해 시즌 누적 포인트 1위를 확정하고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동시에, 새롭게 신설되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최종 32명을 선발한다. 별도 대회로 분리되어 2주간 펼쳐지는 ‘투어 챔피언십’은 전면 매치플레이로 치러진다. 1주 차는 조별리그로 치른다. 32명의 선수가 4명씩 8개 조로 나뉘어 축구 월드컵 방식의 3라운드 매치플레이를 진행한다. 각 조 상위 2명(총 16명)이 2주 차로 진출하며, 동점 시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진출자를 가린다. 2주 차는 결선 토너먼트다. 장소를 옮겨 4라운드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진출한 16명 전원이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하며, 승패 기록에 따라 최종 순위가 매겨진다. 최종 2인이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PGA 투어 포스트시즌에 매치플레이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PGA 투어 일반 대회를 포함해도 2023년 WGC 매치플레이 이후 최초다. 32명의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투어 챔피언십은 특정 코스에 고정되지 않고 매년 명문 코스를 순회하는 순환 개최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현대 PGA 투어가 기존에 개최하지 못했던 유명 코스들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롤랩은 “시즌 내내 이어진 성과를 보상하는 동시에 재구상된 투어 챔피언십을 향해 나아가는 시즌 피날레 구조를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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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상금 1위 우즈, 이번주 자리 내줄 수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6년 넘게 지켜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대 통산 상금 1위 자리가 이번 주 바뀔 것으로 보인다.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데 이 대회에서 우즈를 넘을 수 있다. 우즈는 2000년 2월 13일부터 26년 넘게 통산 상금 1위 자리를 독점했다. 통산 상금은 1억2099만9166달러(약 1621억원)다. 2위 셰플러는 1억2039만661달러로, 우즈에 약 60만9000달러 차이다. 3위 매킬로이는 1억1784만8372달러로 우즈에 약 315만달러 뒤처져 있다. 셰플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단독 13위(상금 62만5000달러) 이상만 기록하면 우즈를 넘어선다. 매킬로이는 단독 4위(상금 315만달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된다. 셰플러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4위 밖으로 밀린 경기가 4번 뿐이다. 게다가 투어 챔피언십은 30명만 출전하는 대회여서 13위 이내에 들 가능성은 일반 대회보다 크다.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동시에 우즈를 추월할 가능성도 충분하고, 설령 이번 대회가 아니더라도 다음 시즌 초반에는 새 역사를 쓸 것이 확실시된다. 우즈는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이 상금을 모았다. 반면 매킬로이는 통산 30승, 셰플러는 21승을 기록 중이다. 상금 인플레이션 덕에,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우즈보다 훨씬 적은 승수로도 통산 상금 1위 근처에 가 있다. 한편 셰플러는 올 시즌 PGA투어 상금왕 타이틀 굳히기에도 들어갔다. 시즌 상금 2093만7525달러로 산술적으로 셰플러를 추월할 수 있는 선수는 캐머런 영(1440만8482달러) 등 3명뿐이다. 이들이 상금왕에 오르려면 반드시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 1000만달러를 차지해야 하고 셰플러가 하위권으로 처져야 한다. 셰플러가 상금왕에 오른다면 5연속 상금왕이다. 우즈는 통산 10차례 상금왕에 올랐으나 5년 연속 타이틀은 해보지 못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5.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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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첨 전 PGA 투어 커미셔너, 180억원 기부…비영리 사회공헌 조직 확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로 재직했던 팀 핀첨이 자신이 몸담았던 곳을 위해 1300만달러(약 180억원)를 기부했다. PGA 투어는 이를 비영리 사회공헌 조직 확대의 마중물로 활용할 참이다. PGA 투어는 25일(한국시간) “핀첨 전 커미셔너와 아내 홀리 핀첨이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은 PGA 투어 채리티에 13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이를 지역사회 직접 투자 전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선수와 파트너, 대회 및 팬들의 참여와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PGA 투어 CEO 브라이언 롤랩은 “PGA 투어의 사회공헌 활동은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강력한 모델이다. 앞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선수와 파트너, 팬들이 쉽게 뜻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놀라운 기부를 해준 핀첨 부부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자 PGA 투어 평생공로상 수상자인 팀 핀첨은 1994년부터 2016년까지 PGA 투어 제3대 커미셔너를 역임했다. 1997년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퍼스트 티 설립을 주도하고, 조지 H.W. 부시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명예회장 참여를 이끌었다. 재임 기간 PGA 투어의 누적 자선 기부액은 2005년 10억 달러, 2014년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핀첨은 “PGA 투어의 가족과 선수, 팬, 지역사회는 오랫동안 우리에게 큰 의미를 지녀왔으며 지금도 골프계와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기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PGA 투어를 향한 우리의 믿음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 만들어갈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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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LIV 전쟁, 매킬로이가 없었다면 [성호준의 골프인사이드]

24일(한국시간) LIV 골프의 2026시즌이 끝났다. 리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난 4월 “2026시즌을 끝으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줄곧 휘청거렸다. 내년에 축소된 일정과 상금으로 ‘2.0 버전’을 이어간다지만, 설령 살아남는다 해도 예전의 위세와는 거리가 먼 미미한 존재로 쪼그라들 공산이 크다. 사실상 LIV 체제는 끝났다. 2022년 출범 당시만 해도 오일머니가 유입되면 골프 생태계가 한층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부작용이 훨씬 컸다. 양 투어가 최상위 스타 영입 경쟁에 전력을 다하면서 중하위권 선수들의 출전 기회와 상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힘없고 죄없는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PGA 투어 일반 직원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었다. 5년 가까운 내전을 거치며, ‘정직’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던 골프 역시 탐욕스럽고 허약한 스포츠였다는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런 면에서 PGA 투어를 중심으로 한 기존 골프 진영의 승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그 승리의 중심에는 로리 매킬로이가 있다. LIV는 오일달러로 무장한 사우디가 기존 골프계에 투하한 핵폭탄이었다. 연간 10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부으며 기존 질서를 뒤흔들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상금과 계약금 앞에서 대다수 스타는 흔들렸고, 에이전트를 통해 조용히 득실을 계산했다. 돈에 흔들리지 않고 전면에 나선 이는 매킬로이였다. 그는 “돈보다 중요한 것은 역사와 유산”이라며 골프의 전통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LIV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골프 무대라면 차라리 은퇴를 택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고뇌와 상처도 깊었다. 총대를 메고 최전선에 선 그를 벼랑 끝으로 몬 것은 다름 아닌 아군이었다. 2023년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선수들 모르게 PIF와 기습 합의를 맺었다. 최선봉에 장수를 홀로 두고 사령관이 적과 밀약을 맺은 셈이었다. PGA 투어 잔류 선수 내부 갈등도 극심했다. 스타 선수들은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상위 랭커에게 보상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일반 선수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매킬로이가 중재에 나서는 사이 한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까지 발생했다. 이는 매킬로이에게도 무거운 트라우마로 남았을 것이다. 2024년 불거졌던 이혼 소송 취하 해프닝은 투어 간 갈등이 가장 첨예하던 시기였다. 총대를 메고 나가 장기간 소모전을 치른 피로가 개인의 일상까지 갉아먹은 셈이다. 그해 US 오픈에서 브라이슨 디섐보에게 당한 뼈아픈 역전패 역시 PGA 투어를 지킬 대표 선수라는 중압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는 투어의 촛불이자 방패였다. 그 과정에서 실수도 했고, 배신도 당하고 사생활마저 흔들린 비극적 영웅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매킬로이가 버티지 않았다면 골프계는 LIV에 평정됐을 것이다. “절대 안 간다”며 손사래 치다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적한 선수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을 것이다. 골프 역사에 영원히 남을 지난 5년은 ‘PGA 투어 대 LIV’ 전쟁이 아니라, 사실상 ‘로리 매킬로이 대 LIV’의 전쟁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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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26년 아성 통산상금 왕좌 무너질 듯..셰플러·매킬로이 동반 습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6년 넘게 지켜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대 통산 상금 1위 자리가 이번 주 바뀔 것으로 보인다.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즈의 기록을 넘을 수 있다. 우즈는 2000년 2월 13일부터 26년 넘게 통산 상금 1위 자리를 독점했다. 그의 통산 상금은 1억2099만9166달러(약 1621억원)다. 2위 셰플러는 1억2039만661달러로, 우즈에 약 60만 9000달러 차이다. 3위 매킬로이는 1억1784만8372달러로 우즈에 약 315만 달러 뒤처져 있다. 셰플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단독 13위(상금 62만 5000달러) 이상만 기록해도 우즈를 넘어선다. 매킬로이는 단독 4위(상금 315만 달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우즈의 기록을 추월한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즈를 제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한 그는 14위 밖으로 밀린 경기가 4번 뿐이다. 30명만 출전해 컷 탈락이 없는 대회 방식도 셰플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동시에 우즈를 추월할 가능성도 충분하며, 설령 이번 대회에서 미치지 못하더라도 다음 시즌 초반에는 새 역사를 쓸 것이 확실시된다. 물론 우즈의 기록은 여전히 독보적이다. 우즈는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이 상금을 모았다. 반면 매킬로이는 통산 30승(올해 마스터스에서 달성), 셰플러는 21승을 기록 중이다. 상금 인플레이션 덕에,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우즈보다 훨씬 적은 승수로도 통산 상금 1위 추월이 가능해진 셈이다. 셰플러, 5년 연속 상금왕도 가능…우즈도 못 해본 대기록 한편 셰플러는 올 시즌 PGA투어 상금왕 타이틀 굳히기에도 들어갔다. 우즈는 통산 10차례 상금왕에 올랐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으나 5년 연속 타이틀은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2021-22, 2022-23, 2024, 2025년) 상금왕에 오른 셰플러는 올 시즌에 우즈도 달성하지 못한 5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이전에 없었던 기록을 눈앞에 뒀다. 셰플러는 지난 주 BMW챔피언십까지 시즌 총상금을 2093만7525달러로 늘렸다. 산술적으로 셰플러를 추월할 수 있는 선수는 캐머런 영(1440만8482달러), 맷 피츠패트릭(1427만1067달러), 윈덤 클라크(1423만6186달러) 3명뿐이다. 이들이 상금왕에 오르려면 반드시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 1000만 달러를 차지해야 한다. 2위 상금 500만 달러로는 역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들이 우승하더라도 셰플러의 성적에 따라 상금왕 수성이 갈린다. 예를 들어 영이 우승하더라도 셰플러가 단독 3위(상금 375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면 셰플러가 상금왕 자리를 지킨다. 시즌 상금 5위인 매킬로이(986만 6606달러)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셰플러를 넘을 수 없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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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패럴림픽 우승을 목표로”

발달장애 골프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승민이 패럴림픽 우승을 다음 목표로 삼았다. 이승민은 24일 경기도 용인시 88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서 선수가 아닌 서포터로 참여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 골퍼들에게 성장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SK하이닉스가 공동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승민은 같은 환경의 선수들에겐 남다른 존재감을 지닌다. 발달장애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과 지난 5월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G4D 오픈에서 우승해 3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이제 이승민의 시선은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으로 향한다. 패럴림픽은 골프가 아직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승민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패럴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2028 LA 패럴림픽에서도 골프는 정식 종목이 아니다. 그러나 이승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모든 메이저대회와 함께 2016 리우올림픽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를 롤모델로 삼았다. 이승민은 이날 대회 티오프를 앞두고 후배들을 만나 “후배들이 ‘(이)승민이 형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4.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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