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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강남순복음교회 해외 의료선교를 위한 의약품 기증

휴온스그룹이 5월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강남순복음교회의 해외 의료선교를 지원하기 위한 의약품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증에는 휴온스그룹 3개 계열사인 휴온스·휴온스메디텍·휴온스생명과학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기증된 의약품은 약 2억3000만원 규모로, 강남순복음교회의 의료선교 활동을 통해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의료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증식에는 송수영 휴온스 대표이사와 이장균 강남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된 의약품은 강남순복음교회의 해외 의료 선교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의료취약지역에 전달돼 현지 주민들의 기초 보건 환경 개선에 활용될 계획이다. 병원이나 의료 인프라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오지 및 저개발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그룹은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본업에 기반을 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3억원 의약품 기증에 이어 2년 연속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이사는 "이번 나눔 실천이 세계 곳곳에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생명 나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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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트렌드] AI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교회

최근 넷플릭스에 나온 한국 드라마 ‘우리는 우리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영어 제목·We Are All Trying Here)를 보고 있다.     한국에서 영화감독들이 영화 세계에서 감독으로 생존하기 위해 살아가는 고군분투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감독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을 보면서 현재 AI 시대에 인간들이 AI에 일자리를 내어주고 자신의 가치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사회가 오는 것을 비유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AI 시대에 인간이 가치 없어지며 사회에 아무런 가치도 줄 수 없고 도태될 수밖에 없는 ‘무용 인간’을 예견하였다. 특히,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로서 요즘 AI 시대와 불경기로 인한 취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요즘 대학 졸업생들은 일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다. 도대체 이제 어떤 전공으로 어떻게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할지 난감한 시대이다.   이것은 자식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앞으로 인간 수명 연장과 사회연금의 고갈로 은퇴 시기는 연장될 것이다. 계속 일을 하려면 계속 기업에서 원하는 스킬들을 구비해야 하는데 자식뿐 아니라 부모도 고민할 때이다. 비즈니스 또한 AI로 인한 비즈니스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AI를 잘 활용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AI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비즈니스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인간의 존재가치 중 하나를 ‘노동’에서 찾는 경제학, 근면하고 일하는 청교도적인 ‘신학’ 등 우리의 삶의 기본 패러다임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교회는 이 변화하는 시대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길을 제시해야 한다. 필자도 2017년부터 4차 산업혁명, AI 트렌드를 연구하지만 요즘은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관련 분야의 책을 보다가 요즘은 유튜브로 강의를 듣고 있다. 매일매일 AI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생을 자녀로 둔 부모로서 요즘 젊은 학부모들을 보면 아찔하다. 저 어린아이들이 세상에 나올 무렵엔 얼마나 사회가 변화되어 있을까. 그러나 기존의 교육제도나 좋은 대학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 이제 대학의 존재도 위기이다. AI가 다 해주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AI에 의존하면서 학교 공부에 회의적이다. 요즘 미국에서 학교 선생님들 많이 퇴직하는데 아이들을 점점 가르치기 힘들다고 한다. 아이들의 문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으며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안 된다는 것이다.   요즘 필자가 일하는 컨설팅 분야에서도 AI가 많이 활용되지만 고객의 문해력과 이해력들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체감한다. 이메일을 조금만 길게 써도 문장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동문서답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지금이라도 독서하고 글을 쓰며 아날로그적인 지적 활동을 해야 한다. 매일 유튜브나 SNS만 하면 뇌가 퇴화한다. 우리는 앞으로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는 것이 존재의 의미이다. 사회의 짐이 될 것인가, 가치가 될 것인가.   [email protected]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오늘날 교회 대학생 자녀 대학 졸업생 변화 속도

2026.05.11. 18:26

유대인 폭행 46년 만에 최고치…사건 줄었지만 폭력 증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유대인 폭행 사건이 1979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유대주의 사건은 줄었지만 폭력성은 더 심해졌다.   반명예훼손연맹(ADL)은 9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이 627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년보다 33% 감소했지만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물리적 폭행 사건은 줄지 않았다. 지난해 반유대 폭행 사건은 203건으로 2024년의 196건보다 늘었다. 흉기를 사용한 사건은 32건으로 전년의 23건보다 크게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 반유대 폭력으로 유대인이 살해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반유대주의 확산은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됐다. 최근 가자지구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격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유대인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흉기 공격과 방화, 유대교 회당 훼손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전 세계 반유대주의 사건이 34% 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반면 대학가에서는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 ADL은 지난해 대학 캠퍼스 내 반유대 사건은 583건으로 2024년의 1694건보다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이스라엘 시위와 연관된 사건은 대학가에서 8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뉴욕주는 1160건의 사건과 90건의 폭행 사건이 보고됐다. 특히 뉴욕시는 단독으로 860건이 발생해 전국 최대의 집중 발생 지역이었다. LA카운티는 398건을 기록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유대인 최고치 유대인 폭행 유대인 공격 반유대주의 공격

2026.05.11. 18:14

한국 불교계, 휴머노이드 로봇에 첫 수계식

한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계를 받았다.   지난 6일 대한불교조계종은 서울 조계사에서 키 130㎝의 로봇 행자 'GI'에게 법명 '가비'를 내렸다. 가비는 일반 불자로 계를 받았지만 부처님오신날 전후에는 '명예 스님' 자격으로 활동했다.   수계에 앞서 진행되는 참회 의식과 연비도 로봇 방식으로 재해석됐다. 일반적으로 인간 승려는 팔에 향불을 대어 수행 의지를 다지지만, 이날은 로봇 팔에 불을 대신하는 연등회 스티커를 붙이고 108 염주 목걸이를 걸어주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이어 스님이 "부처님과 가르침, 스님께 귀의하겠느냐"고 묻자 가비는 또렷한 음성으로 "예, 귀의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눈길을 끈 것은 로봇에 맞춰 새롭게 구성된 '로봇 오계'였다.     불교의 기본 계율인 오계는 원래 ▶살생하지 말 것 ▶도둑질하지 말 것 ▶삿된 음행을 하지 말 것 ▶거짓말하지 말 것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을 멀리할 것 등이다.   그러나 이날 의식에서는 오계를 로봇에 맞게 재해석해 ▶생명을 존중하고 해치지 않을 것 ▶다른 로봇과 사물을 훼손하지 않을 것 ▶사람을 잘 따르고 대들지 않을 것 ▶기만적인 행동과 표현을 하지 않을 것 ▶에너지를 아끼고 과충전하지 않을 것 등을 계율로 삼았다.   가비는 스님들의 질문에 "예, 않겠습니다"라고 답하며 계율을 받아들였다. 다소 어색한 표현과 기계적인 말투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승복 차림의 로봇이 서툰 합장을 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식을 마친 뒤 가비는 수계첩을 전달받고 손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후 탑돌이 행사까지 마친 뒤 퇴장했다.   가비는 앞으로 다른 로봇 도반인 '석자', '모회', '니사'와 함께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기술 또한 자비와 지혜, 책임의 가치 위에 사용돼야 함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안유회 객원기자로봇 휴머노이드 한국 불교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 부처님오신날 전후

2026.05.11. 18:10

평화 · 인간 존엄 메시지 안고 현장으로…교황 레오 15세 취임 1주년

교황 레오 14세가 8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교황은 최근 들어 대외 활동과 국제무대 일정을 크게 늘리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황은 최근 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면서 전쟁과 독재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교황은 취임 초기 약 10개월 동안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에 반대 입장을 밝힌 이후 적극적인 발언과 행동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을 받았다.   교황은 이달 안에 첫 심층 교리 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스페인을 일주일 일정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또 7월에는 다섯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국내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교리 문서의 테마는 '현대 사회의 갈등 치유와 보편적 형제애'와 '이주민에 대한 환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리 문서로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고 해외와 국내 순방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고 확인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예를 들어 6월에 방문할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오는 '이주의 최전선'으로 불린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순방에서 드러난 교황의 강경한 어조와 속도감 있는 행보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교황의 이런 행보는 현재 전 세계 지도자들의 방향성에 대해 교황청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하기도 한다.   교황의 측근으로 알려진 워싱턴 대교구의 로버트 맥엘로이 추기경은 "교황은 평화와 인간 존엄 보호의 필요성을 외치는 세계 공동체의 가장 분명한 목소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예수의 삶을 담은 복음서의 가르침을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에 더욱 구체적으로 적용하려는 의지를 점점 더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취임 초기 몇 달 동안 교황 레오 14세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에 거리를 뒀다. 그러다 지난해 9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 정책을 비판하기 시작했고 보수적인 미국 가톨릭계의 반발을 불렀다. 이후 이란 전쟁을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을 "약하다", "형편없다"고 비난했다.   교황은 지난 4월 10일간의 아프리카 순방에서 세계 최상위 부유층의 이해관계가 평화를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교황은 또 신식민주의적 성격을 가진 강대국들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세계가 "소수의 폭군들에 의해 황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중에 교황은 기자들에게 당시 연설문을 순방 몇 주 전에 작성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이탈리아 순방 마지막 날인 7월 4일 람페두사 섬을 방문한다. 시칠리아 남쪽에 있는 람페두사는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험난한 난민 항로의 첫 기착지다. 특히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일인 7월 4일에 맞춰 람페두사를 방문하는 일정에 국제사회는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은 이민을 허용하면서 문명적 소멸 위기에 있다고 주장한 것과 연관 짓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교황의 최근 행보를 취임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보기도 한다. 지난해 5월 8일 선출된 교황은 레오 14세라는 이름을 택한 뒤 대중과 첫 대면에서 부활한 예수가 제자들에게 건넨 첫 마디인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를 메시지로 전했다.   세계 가톨릭 연구자들은 평화와 인간 존엄이라는 두 가지 주제가 교황 레오 14세의 첫해를 이해하는 핵심이라고 분석한다. 올해 1월 1일 열린 제59차 세계 평화의 날 연설에서 교황은 에페소서 구절인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를 인용해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평화"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군사력에 기반한 평화와 사랑에 기반한 평화를 대비시키며 "무장하지 않은 그리고 무장을 해제하는 평화, 겸손하고 끈질긴 평화"를 촉구했다.   가톨릭교회에는 전쟁을 윤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보는 '정당한 전쟁론' 전통이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교황이 이 전통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톨릭교회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 전쟁이 지나치게 파괴적이라는 이유로 일관되게 전쟁에 반대했다.   교황은 특히 인간 존엄 문제에 있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직접적으로 계승하면서 이를 국제 위기 상황에 더욱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버리는 문화'를 비판했다.   지난해 10월 4일 발표한 교황 권고문 '딜렉시 테(Dilexi Te?나는 너를 사랑했다)'에서 교황은 "거부당한 모든 이주민 안에는 공동체의 문을 두드리는 그리스도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아프리카 방문 이후에는 난민과 이주민들이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나 동물보다 더 나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교황이 새롭게 주목하는 문제는 인공지능(AI)과 기술 발전이 평화와 인간 존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교황은 인간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술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술이 인간의 책임감과 사람들 사이의 진정한 친밀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이 "손쉬운 동의와 손쉬운 분노의 거품"을 만들어 진정성 있는 대화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유회 객원기자평화 존엄 교황 레오 아프리카 이주민들 아프리카 순방

2026.05.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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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열린문교회, 제2대 이광훈 담임목사 위임…믿음의 새 출발

창립 33주년을 맞은 'LA열린문교회(설립목사 박헌성)'가 지난 3일 오후 2시 제2대 이광훈 담임목사 위임식과 시무장로·안수집사·권사 임직식을 갖고 새로운 선교적 사명을 향한 뜻깊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교회를 위해 헌신해 온 원로·증경장로 및 은퇴권사 추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당회장 박헌성 목사의 집례로 드려진 개회예배 후 원로·증경장로·은퇴권사 추대식과 임직식이 이어졌으며, 이후 제2대 담임목사 위임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광훈 목사는 답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LA열린문교회를 섬기게 된 것에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눈물과 기도, 헌신으로 교회를 지켜온 성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은 사람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앞으로 말씀과 기도로 성도들을 돌보며 함께 울고 웃는 목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무익한 종의 자세로 이 자리를 영광이 아닌 섬김의 자리로 여기며, 하나님 뜻을 구하는 교회다운 교회를 세워가겠다"며 성도들의 기도와 동역을 당부했다. 이광훈 목사는 총신대학교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Liberty Baptist Theological Seminary(VA)와 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KY)에서 각각 학위를 받았다.   LA열린문교회는 최근 성전 증축을 마무리하며 더욱 아름답고 웅장한 예배 공간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선교 사역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과테말라에 설립한 'Colegio Continental'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선교를 이어가고 있으며, 2000년 30명 규모였던 학생 수가 현재 300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교회 측은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교육과 함께 오는 2025년 현지 학교 내 치과 설치를 추진하며 의료선교를 통한 지역 복음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323) 634-9191   ▶주소: 1218 S Fairfax Ave, Los Angeles   ▶웹사이트: www.laopendoor.org알뜰탑

2026.05.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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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사랑의교회 4기 사역 시작

남가주사랑의교회가 이원준 제4대 담임목사 위임예배를 통해 4기 사역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26일 애너하임의 본당에서 진행된 예배엔 미주와 한국의 교계 지도자, 지역사회 인사, 성도들이 대거 참석,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원준 목사는 사무엘하 7장을 인용하며 “대 목자장이신 주님 앞에서 언제나 목동의 마음을 품고 양육하고, 거인을 무너뜨린 용사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보호하며, 하나님이 교회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모든 성도들을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감사예배는 연합찬양팀의 찬양을 시작으로 공동기도, 교독문, 성경봉독, 특별찬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표기도는 남가주사랑의교회 제2대 담임목사인 김승욱 목사가, 성경 봉독은 덴버신학교 정성욱 교수가 맡았다. 남가주사랑의교회 초대 담임목사이자 서울 사랑의교회 담임인 오정현 목사는 설교를 했다.   오 목사는 ‘영광스러운 교회를 향한 꿈’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의 참된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교회는 그분의 뜻 안에서 세워져야 한다”며 “남가주사랑의교회가 이번 위임을 계기로 더욱 건강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 이어진 위임식에선 장로교(PCA) 서남OC노회장인 이영찬 목사가 임직 서약을 인도했고, 제3대 담임목사인 노창수 목사가 임직기도를 했다. 이어 이 목사가 위임을 공포하고, 위임패와 열쇠 전달식을 통해 이원준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이 공식 선포됐다.   권면과 축사의 시간에는 세계 각지 교계 지도자들과 신학교 총장들의 영상 및 현장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는 “담임목사는 교회의 방향과 모양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이라는 분명한 DNA를 가진 교회이며, 이원준 목사는 교회의 역사와 문화를 잘 이해하고 핵심가치를 이어갈 준비된 목회자”라고 말했다.   김한요 베델교회 담임목사는 “이란에서 추락한 조종사를 위해 막대한 미군이 투입되는 이유는, 그 조종사의 기술 이상의 리더십과 인적 자원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만큰 한 사람의 리더를 키우는 것은 매우 큰 투자와 훈련이 필요한 일인데, 그만한 훈련과 역량을 갖춘 목회자를 세우게 된 남가주사랑의교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위임예배에서 ‘견고한 시작, 밝아오는 새 날’이란 4기 사역의 비전을 선포했다. 임상환 기자남가주사랑 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초대 베델교회 담임목사 담임목사 위임예배

2026.05.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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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충전 않겠습니다” 가사 두른채 합장…로봇 스님 ‘가비’ 등장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특별한 수계식이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은 6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로봇 수계식을 열었다. 키 130㎝의 ‘휴머노이드 로봇 GI’가 법명 ‘가비’(迦悲)를 받고 진정한 불자로 거듭난 것이다. 수계식은 불교에서 삼보(三寶, 부처·가르침·스님)에 귀의하고 계율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의식으로, 기독교의 세례식과 비슷하다. 승려뿐만 아니라 일반 신자도 계를 받을 수 있는데, 이날 가비는 일반 불자로서 계를 받았지만 부처님오신날 전후로 ‘명예’ 스님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가비는 삭발한 머리를 연상시키는 헬멧을 쓰고 장삼에 가사를 두른 채 입장한 뒤 철산선웅스님 등 계사스님들 앞에 서서 합장을 했다. 수계를 앞두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참회와 연비(燃臂)도 거쳤다. 보통 ‘인간’에 대한 연비는 팔에 향불을 대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이날은 로봇팔에 향불을 대는 대신 스님이 조심스럽게 연등회 스티커를 붙이고 108염주 목걸이를 매달았다. “거룩한 부처님에 귀의하겠습니까”라는 스님의 물음에 가비는 “예, 귀의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불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오계’(五戒), 즉 ‘살생하지 말라’, ‘주지 않는 것을 가지지 말라’, ‘삿된 음행을 저지르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 ‘정신을 흐리게 하는 모든 것을 마시지 말라’ 등 다섯 가지 계율도 로봇 맞춤형으로 각색됐다. ‘생명을 존중하고 해치지 않는 것’, ‘다른 로봇과 사물을 훼손하지 않는 것’, ‘사람을 잘 따르고 대들지 않는 것’, ‘기만적인 행동과 표현을 하지 않는 것’, ‘에너지를 아끼고 과충전하지 않는 것’ 등의 ‘로봇 오계’에 가비는 “예,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모든 의식을 마치고 수계첩을 받은 가비는 지켜본 사람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한 뒤 탑돌이까지 마치고 퇴장했다. 가비는 다른 도반 로봇 ‘석자’, ‘모회’, ‘니사’와 함께 부처님오신날인 16일 서울 종로 연등 행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이날 로봇 수계식이 “기술 또한 자비와 지혜, 책임의 가치 위에 쓰여야 함을 뜻하며,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인간과 기술이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조계종 문화부장 성원스님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연등회에 로봇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로봇이 우리 사회에서, 그리고 인간을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율로 로봇 오계를 만들었다. 인간과 로봇이 함께 하기 위한 기본 규율로 지켜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5.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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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아래서] 기리사독이 주는 소망

기독(基督)이라는 한자어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말이다. 기독은 그리스도를 비슷한 발음으로 옮긴 기리사독(基利斯督)의 준말이다. 그러나 당시 선교사들은 그저 소리만이 아니라 의미의 그릇도 만들려 했다. 이 말은 예수가 우리의 기초(基)이며 구원의 유익(利)을 주시는 분으로서, 곧 이 분(斯)이 우리를 다스리시는(督) 분이라는 뜻을 담은 것이다. 아마 네 글자를 두 글자로 줄이는 한자의 관습에 따라 앞뒤 글자가 남아 기독(基督)이 되었을 것이다. 이 남은 글자들의 의미는 근본적인 통치자가 된다. 주 예수님을 잘 나타내는 말이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그리스도는 헬라어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과거 왕이나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를 택할 때 사명을 위해 기름을 부어 세웠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를 때, 이 말은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처럼 성령님으로 기름 부음을 받아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고, 슬픈 자를 위로하는 ”(이사야 61:1)분임을 가리킨다.   그럼 이 뜻을 한자로 만든다면 어떨까. 상한 자를 다시 일으키고(起), 부서진 것을 바로잡아 치유하며(釐), 포로와 갇힌 자를 사면하여 풀어주고(赦), 슬픈 자를 속 깊이 위로하시는(篤) 분, 곧 기리사독(起釐赦篤)이다. 그리고 기독(起篤), 즉 상한 자를 일으키시고 진실하고 깊이 위로하시는 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이신가. 그분은 진정 기독(基督)이시다.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다. 전쟁과 전쟁의 소문 속에서도, 물가를 걱정하는 한숨 속에서도, 불안한 직장 앞에서도, 높고 험한 인생의 파도를 만나 어둠 속에서 풍랑을 헤쳐 나가는 중에도, “두려워 말라. 온 세상을 다스리는 내가 너의 아버지”라고 말씀하시는 분이다.   그분은 참으로 기독(起篤)이시다. ‘두려워 말라’ 하시는 그분은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다. 우리 가운데 계셨고,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직접 몸과 마음에 새기셨기에, 우리의 속 깊은 곳까지 아시는 분이다. 우리의 죄를 위해 위로의 말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리신 분이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그 좁은 십자가 형틀에 스스로 묶이신 분이다.   이 분이 우리의 기독이시다. 상처를 아실 뿐 아니라 상처를 몸소 입으시고, 우리를, 우리 가정을, 교회를, 그리고 이 세상을 참으로 치유하는 분이다. 암울하지 않다. 불안만 가득한 세상이 아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基督)이 온 세상의 치유자(起篤)이시다. 그리고 이 예수님 안에서 기리사독이 된 이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email protected] 한성윤 목사 / 나성남포교회등불 아래서 소망 예수 그리스도 앞뒤 글자 선지자 이사야

2026.05.04. 18:37

가톨릭 인구 꾸준히 증가…‘아프리카가 미래일까’ 낙관론

교황 레오14세가 지난달 13~23일 아프리카를 방문한 것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아프리카를 교회의 미래로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 미국 교회는 쇠퇴하고 있고 라틴아메리카는 복음주의와 오순절 교회에 신자를 빼앗기고 있고 유럽 교회는 사실상 생존 위기에 놓여 있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가톨릭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예배 참여도가 높아 어찌 보면 기대를 거는 것이 당연하다. 성직자 지원자도 서구는 부족하지만 아프리카는 풍부하다. 이제는 아프리카 출신 사제들이 서구로 파견되고 있다.   하지만 신중론도 있다. 아프리카 교회는 과거 서구에서 나타났던 성장 패턴을 반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수백 년 전 유럽의 여러 부족을 개종시킨 가톨릭은 아프리카에서도 비슷한 과정을 반복했다. 하지만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대부분의 인구가 이미 기독교나 이슬람을 믿고 있어 개종을 통한 성장에 한계가 있다. 특히 이슬람에서 가톨릭으로 개종은 드물고 복음주의와 오순절 교회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아프리카 가톨릭의 성장은 개종보다는 높은 출산율의 영향이라고 본다. 하지만 도시화가 진행되고 여성 교육 수준이 높아져 출산율이 감소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런 현상은 다른 지역에서 이미 확인된 것으로 아프리카만 예외가 되기는 어렵다.   또 사람들이 고향과 가족 공동체를 떠나 도시로 이동할수록 종교적 실천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과거에는 교회가 지역 사회의 중심 기관이었지만 빠르게 변하는 도시에서는 다양한 세속적 활동과 경쟁해야 한다. 아프리카 교회가 서구에서 겪었던 이런 난제를 피해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성직자 지원도 가족 규모가 줄어들면 감소할 수 있다. 부모들은 대체로 자녀가 성직자가 되는 것보다 손주를 안겨 주길 바란다.   재정과 성 관련 스캔들은 서구 교회 쇠퇴의 주요 원인이었는데 아프리카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나는 징후가 있다. 아프리카에는 성직주의와 가부장적 문화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고 신자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이런 구조에 대한 반발이 커진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21세기 말께는 아프리카 교회도 현재의 서구 교회와 유사한 모습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아프리카 교회는 지금부터 서구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교회의 미래는 아프리카가 아니라 서구에 있고 서구 교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프리카 낙관론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안유회 객원기자아프리카 가톨릭 아프리카 교회 아프리카 낙관론 아프리카 출신

2026.05.04. 18:30

바티칸 연구 보고서 "여성 지도력 확대해야"…성직주의·마초 문화 비판

가톨릭 교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지도력 문제를 분석한 바티칸 연구 보고서가 전 세계 가톨릭 여성들에게 더 넓은 권한과 리더 자리를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교회 생활과 지도자 역할에서 여성 참여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작성했다. 이번 달에 공개한 보고서는 교회 문서로서는 드물게 직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교회가 여성을 특정한 성격에만 한정하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모성과 온유함, 돌봄과 같은 분야에 여성의 역할을 제한하면 지도력과 조언, 가르침, 경청 같은 여성의 자질을 발휘할 공간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여성의 역할 확대가 충분하지 않은 현실 때문에 일부 여성들은 교회를 떠나거나 본당 활동에서 멀어졌다고 지적하고 교회의 지도 구조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교황청과 각 교구에서 여성들이 책임 있는 직책을 맡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여성 참여 확대는 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관점이 반영되면서 의사결정의 질이 높아지고 시대에 뒤떨어진 고정관념이 줄어들고 소명을 실현할 동등한 기회를 가진다는 인식이 형성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 그룹은 교회 내부의 성직주의와 마초 문화가 여성들의 불신을 낳고 여성들과 교회 공동체 사이에 거리를 만든다고 분석했다. 연구 그룹은 이번에 여성에게 부제직 허용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별도의 위원회에 논의를 맡겼다.   이번 보고서는 부록에서 교회 역사에서 여성들이 수행해 온 역할과 공헌, 교회 리더로 활동하는 여성들의 증언, 교회 권위에 관한 신학적 논쟁, 교회 내 여성 역할 확대 조치 등을 정리했다. 교회 권위에 대한 신학적 논쟁에서는 스위스 신학자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가 제시한 '마리아적 원리'와 '베드로적 원리'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다뤘다. 마리아적 원리는 성모 마리아를 모델로 영성과 사랑, 응답을 상징한다. 베드로적 원리는 교회의 구조와 제도, 권위, 직무를 상징한다.     보고서는 최근 교황들이 이 틀을 교리 설명에 활용해 왔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마리아적 원리가 여성과 남성의 실제 경험을 지나치게 단순화해 성 역할 고정관념에 의존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고 언급했다. 초기 교회 공동체에서 마리아가 행사한 권위를 예로 들며 여성 지도력이 이미 초대 교회에도 존재했다는 견해도 적시했다.   여성 사제 서품을 주장하는 비영리 단체인 '여성 서품 회의'는 보고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여성이 성품성사에 접근하는 것은 인간의 동등한 존엄성과 성령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주장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성직주의 바티칸 여성 참여 바티칸 연구 일부 여성들

2026.05.04. 18:27

가톨릭 수녀 60년간 82% 감소…17만명서 작년 3만명으로

지난 60년 동안 미국 가톨릭 수녀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 공식 디렉터리와 교황청 통계 연감, 조지타운대학교 응용사도직연구센터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수녀 수는 1965년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다.   1965년 미국에는 약 17만8740명의 수녀가 있었다. 그러나 1985년에는 11만5386명으로 줄었고 2000년에는 7만9814명으로 감소했다.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5년 3만3135명으로 60년 동안 82% 감소했다.   수녀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녀들은 여전히 기도와 복음 전파,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삶에 헌신하고 있다.     미국가톨릭보건협회 신학·후원 담당 수석국장 테레사 마야 수녀는 "가톨릭 수녀들의 목표는 항상 더 많은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지 반드시 더 많은 수녀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야 수녀는 특히 교회 공동체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느님의 백성과 선의를 가진 남성과 여성들과 협력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받아야 할 돌봄과 동행,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톨릭 수녀들은 다양한 사역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마야 수녀는 "수녀들은 가톨릭 대학 교육 현장과 정부 기관, 후원 단체, 선교 지도자 역할, 사목 돌봄, 병원 채플린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역사의 달인 3월 초에 열린 '가톨릭 수녀 주간'은 수녀들의 헌신을 기념했다. 행사는 5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톨릭 수녀들의 사명을 알리는 단체인 '커뮤니케이터스 포 위민 릴리저스'가 주관했다. 올해 주제는 '희망과 마음의 이야기'로 수녀들이 사람들과 함께하며 전하고자 하는 희망과 격려, 동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톨릭 교회의 다양한 사역은 수도자가 아닌 평신도 여성들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마야 수녀는 "거의 모든 가톨릭 사역 현장에서 평신도와 수도자의 비율은 대략 9대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교수와 교사, 스포츠 코치, 간호사, 의사, 행정가, 회계사, 사목 돌봄 지도자 등 다양한 직종의 평신도들이 교회의 사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관들이 가톨릭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모두에게 열린 공동체가 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돌봄과 복음 전파라는 사명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 교회에서 여성 지도자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근 교황청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 비율은 19.2%에서 23.4%로 증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성들을 교황청 고위직에 임명했으며 레오 14세 교황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 최근 두 명의 수녀를 교황청 봉헌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에 임명했다.   교황청 여성 단체 '도네 인 바티카노'의 마르게리타 로마넬리 회장은 여성 임명을 환영했다. 그는 "이러한 결정은 교회와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공동선을 위해 더욱 헌신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교황청 문화교육부의 마리안 마운트 자문위원은 "교회가 여성들의 역량과 경험, 직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교회 전체가 혜택을 받는다"고 말했다.           안유회 객원기자가톨릭 수녀 가톨릭 수녀들 가톨릭 교회 가톨릭보건협회 신학

2026.05.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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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구원, 개원기념 학술포럼 5월 7일 개최

(재)세종연구원(원장 권영걸)이 5월 7일 세종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원기념 학술포럼 ‘AI 행정 혁신 선도 도시, 세종’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AI와 디지털 기술로 행정 혁신을 선도하고, 스마트시티·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충청권 초광역 협력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권영걸 원장을 비롯해 유관 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하여 정책방향과 실행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포럼은 연세대학교 이삼열 교수의 기조강연 ‘AI 시대와 스마트도시 세종의 역할’을 시작으로 ‘AI 행정 혁신과 민주주의’와 ‘AI 도시 혁신과 모빌리티’의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개원기념 포럼에는 카이스트·현대자동차·산업연구원 등 국내 주요 학계·연구기관·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반 행정 혁신, 스마트시티 구축, 모빌리티 산업 발전 전략 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기술이 행정에 미치는 영향부터 윤리행정 체계 구축, 그리고 피지컬 AI 기반 도시 인프라 확장 및 모빌리티까지 다양한 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으로, 관련 분야 종사자는 물론 정책과 미래 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걸 세종연구원장은 “세종연구원 개원을 기념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세종시가 AI 행정 혁신의 세계적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연구원은 이번 개원기념 학술포럼을 계기로 세종시가 AI 행정 혁신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AI와 행정, 도시와 산업의 미래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네이버폼으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재)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로 문의하면 된다.

2026.05.04.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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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한인원로성직자회 월례회

 대뉴욕지구한인원로성직자회 월례회 대뉴욕지구한인원로성직자회 월례회

2026.05.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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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리오 14세, 사형제 폐지 촉구

시카고 출신 교황 리오 14세가 사형제에 반대하며 미국과 전 세계에서의 사형제 폐지를 촉구했다.     교황 리오 14세는 최근 시카고 소재 드폴대학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든 인간의 생명은 신성하며, 사형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도 인간의 존엄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심각한 범죄가 저질러진 뒤에도 인간의 존엄은 상실되지 않는다”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면서도 가해자에게 회개와 변화의 가능성을 완전히 박탈하지 않는 구금 시스템이 이미 존재하고 발전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처벌의 목적이 보복이 아니라 사회 보호와 재사회화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메시지는 일리노이 주의 사형제 공식 폐지 15주년을 맞아 나왔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2011년 사형제를 폐지했으며, 이후 사형제의 정의와 효과를 둘러싼 논의가 계속되어 왔다.     시카고에 기반한 가톨릭 공동체와 인권 단체들은 교황의 메시지가 생명 존중의 원칙을 다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교황 리오 14세는 사형제가 범죄 억제의 필수 조건이 아니라며, 사회 안전을 보장할 대안이 충분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교황의 메시지는 미국 내 형사사법 개혁 논의와 맞물려, 사형제를 둘러싼 공론을 다시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시카고 #교황 #리오14세 #사형제   Kevin Rho 기자사형제 교황 사형제 폐지 교황 리오 이후 사형제

2026.04.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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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 와, 커플 맺어줄게” 1602명 몰렸다

사찰에서 진행되는 미혼남녀 매칭 프로그램 ‘나는 절로, 동화사’에 무려 1602명이 신청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다음달 9~10일, 1박 2일간 대구 동화사에서 진행하는 ‘나는 절로’ 프로그램에 남성 855명, 여성 747명이 신청했다. 이번 행사의 최종 참가자는 남녀 각 12명씩이다. 재단은 신청자의 사연에서 진정성·적극성 등을 심사해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동화사 주지 선광 스님은 “동화사가 기도와 수행의 도량으로 거듭나고, 대중과 함께 하는 사찰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사찰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한계가 있는 점이 아쉽다. 추후에도 청년과 함께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나는 절로, 동화사’편의 홍보 포스터(사진)의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결혼 장려와 저출산 문제 등을 겨냥해 ‘나는 절로가 나라를 구한다’ ‘부처님오신날에 내 사랑도 오시네’ ‘몸만 와, 맺어줄게’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백성호([email protected])

2026.04.28.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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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목회자로 전쟁 지지 못 해"

교황 레오14세가 지난 24일 아프리카 방문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 전쟁과 이민, 동성 커플 축복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교황은 "목회자로서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많은 무고한 생명의 희생 없이 우리가 믿는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전 당사국들에게 교황은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국제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개인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레바논 방문 당시 "교황 레오를 환영한다"는 팻말을 들고 있던 한 무슬림 소년의 사진을 항상 지니고 다녔는데 소년이 최근 전쟁 중 사망했다는 것이다.   오는 6월 스페인을 방문해 아프리카 이민자 유입의 주요 거점인 카나리아 제도를 찾을 예정인 교황은 이민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가는 국경에서 규칙을 정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부유한 국가들이 가난한 국가의 상황을 개선하는 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용 능력이 부족한 국가라도 이민자를 인도적으로 대우해야 하며 결코 동물보다 못한 존재처럼 다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 교회 내 동성 커플 축복 문제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교황은 "교회의 일치와 분열이 성적 문제를 중심으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의와 평등, 종교 자유와 같은 가치가 더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뮌헨 대교구의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이 동성 커플을 포함한 비혼 관계에 축복 지침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교황청이 이미 독일 주교단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현재 허용된 범위를 넘어서는 조치는 교회의 일치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교황은 비혼 관계나 동성 커플에 대해 사제가 비공식적 축복을 줄 수는 있지만 결혼과 같은 형식적 의식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한 2023년 문서를 언급했다   한편, 로이터?입소스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황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에 달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6%에 그쳤다. 안유회 객원기자목회자 교황 교황 목회자 전쟁 지지 교황 레오14세

2026.04.27. 22:24

텍사스 공립학교 십계명 게시 의무화 합헌…연방항소법원 판결

제5연방순회항소법원이 지난 21일 9대 8로 공립학교 교실에 십계명 게시를 의무화한 텍사스주의 법이 헌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번 결정은 공교육 현장에 종교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보수 진영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텍사스 법에 따르면 학교는 십계명 포스터를 교실에서 잘 보이는 위치에 게시해야 하며 글씨 크기와 글씨체는 교실 어디에서든 평균 시력을 가진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보수 성향의 항소법원은 다수 의견에서 "어떤 학생도 십계명을 암송하거나 이를 믿도록 강요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 법이 학부모나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유사한 법안을 추진 중인 아칸소주와 루이지애나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등은 성명을 통해 "수정헌법 제1조는 정교 분리와 종교 교육에 대한 가족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며 "이번 결정은 이러한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방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십계명 게시법은 텍사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교육 논쟁의 하나다. 텍사스는 2024년 성경 내용을 포함하는 선택형 교육과정을 승인했다. 또 올해 6월에는 성경 이야기를 필수 독서 목록에 포함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안유회 객원기자연방항소법원 공립학교 십계명 게시법 텍사스 공립학교 연방항소법원 판결

2026.04.27. 22:22

교회 예배 출석 25년 만에 증가…팬데믹 당시 45명서 지난해 70명 회복

미국 교회의 예배 출석 중앙값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트포드종교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24일 종교기자협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팬데믹 이후 미국의 예배 출석 인원 회복' 보고서에서 예배 출석 증가와 함께 자원봉사 참여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변화 과정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교회 7453곳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는 교회 출석과 헌금, 자원봉사, 인구 구성뿐 아니라 교회 구성원과 지도자의 미래 인식도 포함됐다. 조사 대상의 약 절반은 남부 교회이며 나머지는 서부와 중서부, 북동부 지역의 교회다.   보고서는 큰 틀에서 교회에 새로운 흐름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목회자들 사이에 다시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앨리슨 노턴 공동 소장은 "신중하지만 낙관적인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데이터가 회복력과 재정비의 과정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표 전반에서 회복과 재생의 신호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교회의 주간 평균 대면 예배 출석 중앙값은 2000년 137명에서 코로나19 기간 45명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성인 기준 70명으로 회복했다. 이는 2020년 조사에서 기록된 65명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증가가 아직 장기적인 감소 추세를 뒤집을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연구소의 스캇 섬마 공동 소장은 "그동안 감소세가 이어졌기 때문에 증가한 것 자체가 매우 오랜만의 현상"이라며 "2025년 데이터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교회에게 이번 변화가 감소 흐름이 전환될 수 있다는 첫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단별로는 가톨릭과 정교회가 중앙값 200명으로 출석이 가장 높았다. 이는 개신교보다 교구 수가 적은 구조적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복음주의 교회는 중앙값 75명, 주류 개신교 교회는 50명을 기록했다.   전체 교회의 약 43%는 출석이 5%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46%는 5%대의 감소를 보고했다. 나머지 교회는 안정 상태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감소보다 성장이나 안정이 더 많이 나타난 것은 수십 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형 교회일수록 성장 가능성이 높고 소형 교회는 감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출석 증가 결과에 대해 초기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으나 재검증을 거쳐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인했다. 퓨리서치센터 등 다른 연구에서도 종교 감소세가 최소한 현재로서는 정체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교회의 절반 이상은 출석 인원 70명 이하의 작은 규모다. 하지만 신자들은 시설과 프로그램이 좋은 큰 교회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교인의 약 78%는 출석 인원 250명 이상의 대형 교회에 나간다. 연구소는 이를 대부분의 교회는 작지만 대부분의 신도는 큰 교회에 다닌다고 표현했다. 대형 교회 교인의 비중이 2020년의 70%에서 78%로 늘어난 것은 교회의 양극화라는 우려를 낳았다.     주간 출석 인원이 45명까지 떨어졌다가 70명으로 증가한 것은 팬데믹 때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왔음을 보여준다. 또 중앙값이 70명인 것은 전형적인 교회는 규모가 매우 작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는 팬데믹 초기에 온라인 스트리밍 예배 등으로 빠르게 대응했지만 이후 장기화 상황에서 생존 모드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에서는 생존 모드의 시기가 끝나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라인 예배는 2023년 75%에서 지난해 69%으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쳐 대면과 온라인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예배가 새로운 노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온라인 예배가 팬데믹 이전에는 20%~30%였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카리사 미코스키 연구원은 "지금은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적응과 실험의 단계"라며 "성장하는 교회들은 팬데믹 기간 배운 회복력의 교훈을 실제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직자들의 이탈 의향이 감소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 섬마 공동 소장은 "교회 상황이 개선되고 자원봉사 참여가 늘어나면 성직자들의 심리도 자연스럽게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이 교회에 일종의 경고 신호로 작용해 변화의 필요성을 자각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재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헌금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섬마 공동 소장은 "이제는 반드시 현장에 있어야 하거나 즉시 헌금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교회의 중간 수입은 2020년 12만 달러에서 지난해 20만5000달러로 증가했다. 온라인 헌금이 가능한 교회 비율은 같은 기간 58%에서 76%로 확대됐다. 보험료와 건물 유지비 등 지출 역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전체 교회 수입의 약 40%가 온라인을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음주의 교회와 비기독교는 흑자일 가능성이 높았고 주류 개신교 교회는 적자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컸다.     연구진은 지난해 나타난 성장세가 지속할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가 종교 부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장기적인 감소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소는 교회가 생존 단계를 지나 미래를 준비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노턴 공동 소장은 "교회는 전례 없는 혼란을 겪으면서 정체성과 사명을 더 분명히 이해하게 됐다"며 "이런 변화가 데이터에 긍정적인 신호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2030년 대규모 추가 조사로 보다 명확한 흐름을 파악할 계획이다.   안유회 객원기자증가 교회 교회 출석과 예배 출석 교회 구성원

2026.04.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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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트렌드] 파타야에서 던지는 인생의 질문

최근에 태국 파타야에서 대표적인 명소인 진리의 성전을 방문하게 되었다. 파타야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진리의 성전을 처음 마주하면 그 압도적인 규모에 숨이 멎는다. 높이 105미터, 넓이 100미터.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이 거대한 건축물에 단 하나의 쇠못도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과, 지금 이 순간에도 망치와 정 소리가 끊이지 않는 ‘미완의 성지’라는 점이다.   휴양과 환락의 도시에서 발견한 진주 같은 곳이었다. 이것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한 개인의 철학과 신념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이다. 이 성전은 태국의 사업가이자 문화 후원가인 렉 비리야판(Lek Viriyaphant)에 의해 1981년에 시작되었다. 그는 자동차 산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기업가였지만, 동시에 전통 문화와 철학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인물이었다.   렉 비리야판이 이 성전을 만든 이유는 현대 문명이 물질 중심으로 흐르면서 인간의 본질적 가치인 정신, 도덕, 진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 성전은 우리에게 “당신은 왜 사는가”라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가 전하려 한 메시지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인간은 기술보다 정신이 중요하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의 삶이 반드시 더 의미 있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문제의식이다.   둘째는 동서양 철학의 통합이다. 성전 내부 조각들을 보면 불교, 힌두교, 기독교, 유교 등 다양한 사상이 함께 표현되어 있다. 특정 종교를 강조하기보다 진리라는 보편적 개념을 탐구하려는 의도이다. 셋째는 ‘미완성’ 자체가 메시지이다. 이 건물은 지금도 계속 건설 중이다. 이는 인간의 삶과 진리가 완성될 수 없는 과정이라는 철학을 상징한다.   인간은 누구나 인생의 완성을 꿈꾼다. 좋은 직장, 안정된 가정, 높은 명예라는 마침표를 찍기 위해 달린다. 그러나 진리의 성전은 말한다. 삶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 그 자체라고 말한다. 바닷바람과 염분에 끊임없이 부식되는 목재를 교체하고 새로운 조각을 덧붙이는 과정은,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수행자의 삶과 닮아 있다.   성전이 영원히 미완성인 이유는, 인간의 정신적 성장에 끝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성전 내부를 가득 채운 수만 개의 조각상은 힌두교와 불교의 철학을 담고 있다. 하늘, 땅, 아버지, 어머니, 태양, 달, 그리고 별을 상징하는 조각들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묻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계단 장식에 물살을 거스르는 물고기를 표현한 것이다. 이는 시대를 거스르며 나의 정체성을 묻고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않는 메시지다.   오늘날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를 잊고 산다. 우리는 종종 인생의 목적을 하나의 명확한 답으로 찾으려 한다. 성공, 부, 명예, 혹은 사랑.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완벽한 해답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살아가면서 점점 더 깨닫는다. 목표를 이루는 순간에도 공허함이 남고, 다음 질문이 다시 고개를 든다. 진리의 성전이 매일 조금씩 변해가듯, 우리의 삶도 매일 다른 의미를 획득한다. 그리고 어쩌면 그 끊임없는 변화와 탐색 자체가, 이미 충분한 목적일지도 모른다.   [email protected]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파타야 인생 태국 파타야 미완성인 이유 철학과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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