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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완벽한 ‘궁극의 달걀 삶는 법’…이탈리아 연구팀이 발표

달걀을 어떻게 삶아야 가장 완벽한 것이냐에 대한 정답이 과연 있을까. 놀랍게도 영양학과 분자생물학, 관능분석(sensory analysis) 등 과학적인 방법을 총동원해 달걀 삶기 최적의 방법을 연구한 논문이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이탈리아 연구팀이 6일(현지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한 논문(https://www.nature.com/articles/s44172-024-00334-w)에 궁극의 달걀 삶기 비법이 담겼다. 방법은 100°C(이하 100도)의 끓는 물과 30도의 미온수를 준비하고, 날달걀을 각각 2분씩 담아 총 16회 32분간 요리하면 된다. 연구팀은 이렇게 하면 다른 조리법에 비해 핵심 영양분이 그대로 유지되고, 식감도 뛰어나게 유지된다며 이를 ‘달걀 주기 조리법(Periodic cooking of eggs)’으로 명명했다. 논문 제목도 이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달걀노른자는 약 65도, 흰자는 약 85도에서 굳어진다. 따라서 100도의 끓는 물에 삶으면 노른자는 너무 익어 팍팍해지거나 부스러지는 수밖에 없다. 삶는 시간을 줄인 반숙란의 경우, 노른자가 덜 익는 바람에 수분이 많이 남아 단맛과 풍미가 줄어든다. 최근 유행하는 60~70도에서 약 1시간 익히는 조리법(수비드)은 크리미한 노른자의 식감이 강점이지만, 흰자 부분이 완전히 익지 않고 허물어진다는 문제가 남는다. 연구팀은 유체역학을 기초로 해서, 계란 내부의 온도와 조리시간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해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았다. 그 결과 약 32분에 걸쳐 날달걀을 100도의 열탕이 있는 냄비와 30도를 유지하는 냄비에 각 2분씩 16회 번갈아 담근 뒤, 흐르는 물에 식히는 조리법을 고안했다. 이렇게 하면 흰자 부분의 온도는 35~100도 사이를 변동하지만, 노른자는 약 67도 수준에서 유지가 된다. 결과적으로 노른자는 60~70도에서 장시간 익히는 방법(수비드)과 반숙란의 중간 정도의 식감을 내는 정도로 적절하게 익혀지며, 풍미도 가장 잘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흰자 역시 충분히 익으면서도 적당한 단단함과 탄력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논문의 방법대로 실제 요리하는 것은 일반 가정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연구팀도 이번 연구는 간편한 레시피가 아니라 요리 방법과 영양 성분의 변화를 정확히 분석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다채롭고 과학적 근거를 갖춘 요리법이나 관련 기자재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논문이 실린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처에 발간하는 학술 저널로 재료 과학, 분자 생물학 분야 등에서 유명하다. 에밀리아 디 로렌조 교수 등 연구팀은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 소속이다. 1224년 개교해 비종교계 대학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대학이다. 이승녕([email protected])

2025-02-06

Earth Fabrics launches CACT, vegan leather made from cactus

Sustainable fabric manufacturing startup Earth Fabrics has officially launched CACT, a 100% animal-free vegan leather, introducing its first product line, CACT-70. This product is made using the stems of cacti native to Jeju Island and boasts significantly lower carbon emissions compared to conventional synthetic and animal leather.   Recently, there has been criticism that vegan leather is merely a rebranding of conventional synthetic leather for marketing purposes. While vegan leather carries a positive meaning by excluding animal-derived ingredients, many products still rely on petroleum-based materials, which have a high environmental cost. In contrast, CACT-70 by Earth Fabrics is gaining attention as a truly sustainable vegan alternative, utilizing natural cactus materials to reduce environmental impact.   Earth Fabrics’ latest cactus leather line, CACT-70, carries a powerful environmental message in its name. Inspired by the sobering reality that 70 species are lost to extinction daily, the product highlights the urgent need for biodiversity conservation. It also reflects warnings that 25% of all species could face extinction by 2050 if current trends continue.   The CACT-70 line is available in 10 colors, each named after endangered species, such as ‘Moon Bear Black,’ ‘Marten Beige,’ and ‘Pere David’s Deer Brown.’ By incorporating these names, the brand aims to create a direct connection between consumers and pressing environmental issues, encouraging informed and meaningful choices.   Earth Fabrics’ CACT replaces petroleum-based compounds typically found in synthetic leather with cactus and plant-based ingredients. This change significantly reduces carbon emissions during production. While traditional animal leather production emits around 30 kgCO2eq per yard, CACT emits just 3 kgCO2eq, achieving a 90% reduction in carbon emissions. According to Ye Hoon Shin, CEO of Earth Fabrics, “Using one yard of CACT is equivalent to planting three trees in terms of carbon reduction.”   The CACT-70 line balances sustainability and quality, crafted in collaboration with artisans with over 40 years of experience. It is produced by manufacturers certified by globally recognized standards, including Gold certification from the Leather Working Group (LWG) and approval from the Zero Discharge of Hazardous Chemicals Foundation (ZDHC). Additionally, it incorporates eco-friendly materials certified by the USDA (100% bio-based) and Europe’s Vincotte OK (highest bio-based rating).   The product has passed rigorous safety standards, including Korea’s KC safety standards for textile and leather products, with no detected harmful substances. It also demonstrated exceptional durability by withstanding over 50,000 abrasion tests. Furthermore, it accommodates advanced craftsmanship techniques, such as edge coating, leather skiving, and heat embossing, traditionally used only for animal leather. Under the slogan “We Love Earth”, Earth Fabrics is committed to continuously developing innovative products that promote environmental protection.    최지원 기자fabrics leather earth fabrics animal leather by earth

2025-02-06

개인정보위 "딥시크 보안상 우려 지속 제기…신중한 이용 당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관련해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보안상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7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양한 노력 등을 통해 해당 서비스에 대한 조속한 검토를 거쳐 필요하면 개인정보를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과 이용약관 등 주요 문서에 대해 면밀한 비교 분석을 하고 있다"며 "실제 이용환경을 구성해 서비스 사용 시 구체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 및 트래픽 등에 대한 기술 분석을 전문기관 등과 함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31일 딥시크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등으로 논란을 빚자 딥시크 본사에 해당 서비스의 개발 및 제공 과정에서의 데이터 수집·처리 방식 등에 관한 공식 질의를 보낸 바 있다. 질의 주요 내용은 개인정보 처리 주체, 수집 항목·목적, 수집 이용 및 저장방식, 공유 여부 등이다. 개인정보위는 "통상 수차례 질의응답 과정이 반복적으로 이뤄진다"며 "핵심적인 사항을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다수 채널로 질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협력 채널을 구축해온 해외 주요국 개인정보 규제·감독기구인 영국의 ICO, 프랑스의 CNIL, 아일랜드의 DPC 등과도 협의를 시작했다"며 "현재 관련 사항을 공유 중으로 향후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북경 소재 한-중 개인정보보호 협력 센터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연락 등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중국 공식 외교채널을 통한 원활한 협조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02-06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 통일신학 논문 공모전' 개최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이하 KCMUSA)에서 제1회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 통일신학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KCMUSA는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겔 37:17)는 성경 말씀 아래 왕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남북이 하나가 되는 비전을 담은 논문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분단 80년을 맞은 오늘날 통일의 소망이 점차 희석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은 민족 통일의 열망을 회복하려는 신학적 당위성과 방법론을 기초로 한다.     민종기 목사는 "기독교의 핵심은 화평케 하는 것이다. 화평케 하는 자로서 같은 피와 언어, 전통을 나눈 북한 동포 구원이라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라며 "이민사회에서 통일선교를 위한 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 좋은 논문들을 통해 비전을 나누고 통일을 위한 담론이 구체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문규 박사는 "2025년은 우리 민족이 해방과 분단을 맞이한 지 80년이 되는 해다. 분단 한반도의 회복과 복음통일을 위한 뜨거움을 회복해야 할 때다. 이번 공모전은 기독교적인 통일 방안을 논의하고 그에 대한 담론을 공론화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논문 주제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통일 신학과 통일을 위한 실천 방향 모색'이며, 논문에 들어갈 내용은 ▶성경과 신학적 바탕 위에 서술 ▶통일에 대한 신학적 근거 제시 ▶통일을 위한 방법론 제시 ▶통일의 평화로운 방법, 민족의 화해와 단결, 통일 이후의 방향 제시 ▶ 교회와 기독교 단체의 구체적 통일 실천 방법론 제시이다.     분량은 미국 Letter 용지(한국 A4 용지)로 25-35매다. 응모 자격은 기독교 신자이면서 통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학자나 전문인 제한은 없다. 논문 접수는 2025년 2월 1일(토)부터 4월 30일(수)까지, 심사는 5월 1일(목)부터 5월 31일(토), 수상자 발표는 6월 6일(금)에 개별 통보 및 KCMUSA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제출 서류는 공모 신청서(온라인 신청 페이지(forms.gle/CHjQzpc1iPhMWu3a6), 논문, 자기소개서이고 전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 및 특전으로 최우수상 1편(상장 및 상금 500만 원), 우수상 2편(상장 및 상금 250만 원)을 해외 거주자(한국 제외)에게는 미화(달러)로 지급한다. 당선작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출판물로 나올 예정이다.   ▶문의: (213)365-9188   ▶이메일: [email protected]  업계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

2025-02-06

[헬스코리아] 헬스코리아, 달콤한 밸렌타인데이 세일 개막

명품 마사지체어를 비롯해 각종 생활건강용품을 판매하며 미주 한인사회 건강 지킴이로 명성이 자자한 '헬스코리아'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하여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헬스코리아는 자사 브랜드인 H 솔루션(에이치솔루션)의 프리미엄 시그니쳐 제품인 디바, 그리비티 마사지체어와 반신욕기, 녹용홍삼, 안구건조증에 좋은 누리아이 등의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과 함께 풍성한 선물을 무료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마사지체어     디바(Diva) 마사지체어는 강력한 롤러, 공기마사지와 함께 무중력 상태에서 받는 요가 스트레칭 마사지를 지원한다. 특히 독특한 독립 오픈형 여닫이날개로 된 어깨 에어백이 어깨가 잘 닿지 않는 여성들의 어깨도 잘 마사지하도록 특화되어 있다. 정가 1만2999달러+텍스에서 8999달러+텍스에 세일 중이며, 48개월 무이자할부로 구입 시 월 187달러+텍스에 구입이 가능하다. 무료 선물로는 건식 반신욕기를 추가 증정한다.   처음 마사지체어를 접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그라비티(Gravity) 마사지체어는 6999달러+텍스에서 3999달러+텍스에 세일 중이며(48개월 무이자할부 월 83달러+텍스) 구매 시 이지바이크(EZ Bike)와 누리아이-5800을 무료 증정한다.   ▶반신욕기     H 솔루션 반신욕기는 물 없이도 족욕, 좌훈, 반신욕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가정용 제품이다. 발부터 명치 아래까지 원적외선 면상발열체를 통해 다이어트,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 불면증, 다리ㆍ종아리 붓기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뉴질랜드 소나무 원목으로 뒤틀림 없이 오랜 사용이 가능하다. 세일가는 1299달러+텍스이며 구입 시 5가지 선물(사우나 가운, 고급 담요, 건조 쑥, 쑥 주머니, 휴대용 스팀다리미)이 따라온다.   ▶누리아이-5800       세계 최초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는 자가치료 의료기기이다. 매일 꾸준히 사용하면 15가지 진동과 공기압 및 온열 마사지가 눈의 피로 및 통증, 그로 인한 두통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100달러 내린 399달러+텍스로 세일하며 구입 시 70달러 상당의 눈 건강 영양제 1박스를 무료 증정한다.     ▶녹용홍삼     2000년간 사랑받아온 녹용은 조혈 작용 및 혈행 개선, 남녀 갱년기 증상 완화 및 뇌세포 활성화, 성장 촉진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녹용홍삼은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거나, 평소에 몸이 허약한 어린이, 부쩍 기운이 없는 중장년층, 면역력을 높이고 싶거나 약한 체력을 보강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권장된다. 1박스(60팩)에 350달러이며, 2박스(700달러) 구입 시 250달러 상당의 천진단 1박스를 특별 증정한다.     ▶문의: (213)385-1005   ▶웹사이트: healthkoreashop.com업계 헬스코리아

2025-02-06

"애틀랜타 한인 비즈니스대회가 '한상 경제권' 도약의 계기 되길"

대회 조직위 "현재 361개 부스 확정"   재외동포청 출범 3년 만에 처음으로 미 동남부에서 동포간담회가 지난 5일 열렸다.   이상덕 청장을 비롯한 재외동포청 관계자들은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찾아 둘루스 웨스틴호텔에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대회장 김기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경제인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의 재외동포 정책과 WKBC의 준비 현황을 논의했다. 동포청 실사팀은 7일까지 WKBC 개최 장소인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를 견학하고 전시 계획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   이상덕 청장은 1990~1992년 조지아주립대(GSU)에서 외교관 연수를 받고 2002~2004년 영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애틀랜타는 제2의 고향같은 곳이다. 예전에 알고 지내던 인사들을 다시 만나니 시간이 흐르지 않은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청장은 이어서 올해 슬로건인 ‘한상 경제권으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넘어 한상 경제권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오는 4월 17~20일 둘루스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WKBC는 한상 비즈니스 관계자 3000여명과 로컬 방문객 총 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했다.   노상일 대회조직위원장은 “작년 5월 17일 발대식 이전부터 1년 이상 많이 준비했다. 현재 361개 부스가 참여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대회가 2023년 애너하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WKBC와 가장 다른 점은 전시회 내부에서 요리와 음식 현장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올해 시식 코너와 현장 판매를 통해 “한국에서 오는 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 위원장은 아울러 참여하는 한국의 기업들에게 “각 5~10번의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바이어 확보를 위해 경제인 여러분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3차 WKBC를 공동주최하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의 이경철 회장은 이상덕 청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으며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민철 교류협력국장은 재외동포정책 및 올해 사업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틀랜타에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의미와 내실이 있는 행사 기획을 영사관을 통해 신청하면 (지원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동포간담회 동남부 경제인 동포간담회 둘루스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2025-02-06

인스타 광고, 효과 있는거 맞아?…AI가 점수로 알려준다 [팩플]

피부 노화 예방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한 화장품 업체는 최근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 시장을 겨냥한 인스타그램 광고를 진행했다. 낯선 시장인 만큼 AI 광고 솔루션을 활용했고, 생성 AI의 텍스트 변형 기능으로 광고 제목과 설명을 현지화했다. 그 결과 장바구니 추가 등 중간 유입 경로의 신규 구매율이 확대돼 광고 비용 대비 수익(ROAS) 증가분이 3.94배 늘었다. 소셜미디어(SNS) 세계의 광고 효과는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과 선호를 얼마나 잘 파악하는지에 달렸지만, 지역·연령·성별 등이 제각각인 세분화된 시장을 모두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이달 말부터 자사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광고 솔루션에 ‘기회 점수(opportunity score)’ 기능을 도입하고, SNS 광고 최적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어떤 기능이야 기회 점수 기능은 AI가 광고 효과를 측정해 100점 척도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광고는 잘 집행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높은 효과를 얻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20점 아래로 내려가면, 광고주가 광고 효과 개선을 위해 기존 방식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는 경고다. 타깃 조정 등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하는지 추천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지난 4일 APAC(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니콜라 멘델슨 메타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은 “SNS 광고를 하는 고객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은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건데, 이를 위해 AI를 맞춤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수요가 컸다”면서 기회 점수 기능을 도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메타의 AI 기반 광고 도구가 APAC 지역 광고주들에게 4배 이상의 ROAS를 안겨준 만큼 새로운 AI 기능이 광고 최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슨 의미야 현재 메타의 수익 대부분은 SNS 플랫폼을 통한 광고에서 발생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메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83억 9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470억 4000만 달러)를 압도했다. 이중 광고 매출은 467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메타의 광고 사업은 AI를 등에 업고 활력을 더하고 있다. 2022년 광고 집행 전 과정에 AI를 도입하는 ‘어드벤티지+ 캠페인’을 도입하면서 광고 최적화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기회 점수 기능 등 AI 분석을 통해 광고주 상황에 맞는 광고 방식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면서, AI 광고 솔루션과 일반 수동 광고를 병행하는 과도기적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AI 활용을 늘려 간다는 구상이다. 앞으로는 메타의 AI 광고 솔루션 내 기능 업데이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는 광고 제작에서도 이뤄질 계획이다. 피드, 릴스(짧은 영상) 등 다양한 지면에 따라 AI가 자동으로 화면 비율을 조정해 주는 기능은 기존에는 이미지에만 제공했지만, 올해부터는 영상까지 확대해 제공한다. 또 이미지를 넣으면 AI가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이미지 투 비디오(image-to-video)’ 기능도 올해 도입 예정이다. 팩플: SNS 광고, 잘하는 법 팩플은 지금 가장 뜨거운 기술 비즈니스, 그리고 IT 기업에 대해 놓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생성AI실전팁광고편에서는 광고 분야 고수들이 최적의 결과물을 뽑아내기 위해 어떻게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하는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는 어떻게 해야 대박이 날지 등 꿀팁을 싹싹 긁어모았습니다. 네이버 뉴스페이지에서는 하이퍼링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 샴푸 하나에 150개 짤 만든다, 귀신같이 뜬 ‘SNS 광고’ 비밀 [생성AI 실전팁 ⑥ 광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0577 📌 Future of AI, 미래를 보다 2025 https://www.joongang.co.kr/pdf/1011 어환희([email protected])

2025-02-06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7년 만에 경영 일선 복귀…딥시크 대응 나선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경영 일선으로 7년 만에 돌아온다. 네이버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이 GIO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다음 달 개최할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이 GIO는 2017년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 뒤 줄곧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왔다.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이 GIO는 사내이사로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추후 이사회 의장직까지 맡을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이사회에선 이 GIO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체제 하에 꾸려진 젊은 리더들이 AI 개발 경쟁 등에 더 속도감 있게 대처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둔 최 대표의 연임 역시 지난해 네이버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하면서 더 유력해진 상황이다. 현재 네이버 이사회 사내이사는 최수연 대표와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등 두 명이다. 이중 채 대표가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운영 및 기술 수출, 라인야후 사태 이후 일본 사업 등 해외 업무를 담당하는 전략기획(가칭) 대표를 맡게 되면서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네이버는 중동 법인 설립 인가 절차를 지난달 마무리했다. 업계에선 이해진 GIO의 경영 복귀가 중국산 생성 AI ‘딥시크’(DeepSeek) 등장 이후 한층 더 격화된 글로벌 AI 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중 AI 패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에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 GIO의 경영 일선 복귀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국내 IT업계 한 관계자는 “이 GIO가 돌아오면 소버린 AI(자국내 AI 개발) 등 그간 네이버가 추진해 온 전략에 더 강한 드라이브가 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상지([email protected])

2025-02-06

국내 AI 업계 “지금 오히려 기회, 딥시크 10개 만들 방법 있다”

━ AI 산업 경쟁력 진단 중국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등장은 한국 AI 산업에 위기일까 기회일까. 국내 AI 기업들은 ‘AI 추격조’를 만드는 등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AI위원회 회의실에서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딥시크가 미국산 AI 모델 대비 18분의 1 수준 비용으로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을 준 상황에서 국내 AI 기업들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AI 기업들은 딥시크 등장이 오히려 한국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CTO)은 “인프라도 없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구하기도 어려운 국내 현실에서 그래도 ‘뭔가 돌파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준게 딥시크”라고 말했다. 김병학 카카오 부사장은 “딥시크는 굉장히 저렴하게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모델 생성 때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강화학습(RL) 단계를 없애도 괜찮다는 구조의 진보를 보여줬다”며 “우리(카카오)도 이쪽 방향에서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고, 곧 따라갈 수 있다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정혜동 과기정통부 AI·데이터 PM은 “딥시크가 저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고성능 결과를 낸 건 고무적”이라며 “우리도 저력을 가진 나라로서 그런 모델을 만들 수 있고, 연구개발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보다 자본 면에서 열세인만큼 정부가 될성 부른 AI 기업을 선별해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육성책이 필요하다는게 AI산업계 의견이다. 국가AI위원회 인재·인프라분과 소속 김두현 건국대 검퓨터공학부 교수는 “두루 지원하고 그 중 스타 하나가 나오길 기대하는 기존 지원 정책 대신, 국가AI컴퓨팅센터 산하에 특별팀으로 ‘추격조’를 하나 둬서 그들이 마음껏 연구개발하도록 지원하고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가의 컴퓨팅 인프라를 국가가 잘 구축한 뒤, 이를 소수의 실력 있는 업체에 충분히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정부가 GPU를 1만개 확보해서 상반기와 하반기 각 5개 업체씩 마음껏 개발하도록 지원 해주면 연말까지 딥시크같은 회사 10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LLM ‘엑사원’을 운영하고 있는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은 “우리는 이미 글로벌 수준 AI 모델을 만들고 서비스화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조만간 딥시크 R1 수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 그 다음에 액티비티(생산 절차)를 (한국업체들과) 같이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점검 회의에선 딥시크에 대한 보안 우려가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왔다. 딥시크는 다른 경쟁 AI대비 더 많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정보를 중국 내 보안 서버에 저장한다. 이에 정부부처와 금융권 중심으로 서비스 차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 등이 인터넷망을 통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고, 과기정통부도 6일 같은 조치를 취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멀티 LLM(여러 종류의 AI를 함께 사용)을 추구하는 지금 상황에서 중국은 철학적 이유로 다른 국가에 선택되기 어렵다”며 “미국을 제외하면 우리 AI기업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오승필 CTO도 “어떻게 안전한 AI를 만들 것이냐는 게 진짜 기술이고 돈이 드는 영역”이라며 “그걸 딥시크는 건너뛰었다”고 지적했다. 정용환([email protected])

2025-02-06

딥시크 쇼크? 4대천왕 더 있다…中 10년간의 '치밀한 빌드업'

추천! 더중플 - 딥시크 스톰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로 AI 생태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출발도 늦었고, 돈도 적게 썼는데 챗GPT과 성능은 엇비슷하다고 하니 미 실리콘밸리부터 국내 AI기업까지 중국에서 온 AI 신입생을 눈에 불을 켜고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어마어마한 자본을 투입하면 더 나은 AI를 만들 수 있다’는 상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추천! 더중플’에선 딥시크 탄생 배경부터 ‘딥시크 쇼크’ 이후의 AI 세계까지 분석한 콘텐트를 모았습니다. 딥시크가 만들어지기까지 중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딥시크 이후 실리콘밸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앞으로 AI 산업 판도는 어떻게 흘러갈지, 한국 AI 업계의 미래까지 한번에 정리 가능합니다. 팩플은 소비자·투자자 입장에서 알아야 할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룹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맛집 비밀 레시피가 공개된 셈이다.” " 딥시크의 오픈소스 AI 모델 ‘R1’이 흔들어 놓은 AI 생태계를 비유한 업계 관계자 말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인간이 학습시키는 걸 넘어 AI 스스로 추론하게끔 만드는 ‘추론형 AI’ 모델 맛집은 그간 오픈AI 였다. 이 맛집은 레시피를 절대 공개하지 않았다. 근데 딥시크가 R1을 만들어 이 레시피를 공개(오픈소스)하면서 만드는 방법은 물론, 생각보다 적은 자원으로 추론형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지난 4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발 바닥에 땀이 나도록 기업인들을 만나고 다닌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딥시크의 등장은 미국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AI 산업 3요소로 꼽히는 ‘데이터, 알고리즘, 인프라’ 중 미국이 중국을 압도할 수 있는 건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포함한 인프라다. 미국이 2022년부터 첨단 컴퓨팅 칩과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것도 인프라를 틀어쥐고 중국의 성장을 막겠다는 계획. 그런데 딥시크가 나머지 두 요소에 집중하며 인프라 열세를 극복한 것이다. 문제는 중국에 딥시크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 2023년 기준 중국 내 AI 기업은 4400개가 넘고, 그 중 생성AI 기술을 채택해 연구·개발하는 기업 비중은 15%(약 700개)에 달한다. 문샷AI는 수학·코딩·멀티모달 추론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GPT-4o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 ‘키미 k1.5(Kimi-k1.5)’를 최근 출시했다. 지난해 8월 이 회사는 33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즈푸AI(28억 달러), 바이촨(28억 달러), 미니맥스(25억 달러)까지 이들은 ‘신(新) AI 4대 천왕’으로 꼽힌다. 물론 딥시크에는 검증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오픈AI GPT-4 개발 추정 비용의 18분의 1 수준인 557만6000달러(약 80억원)에 AI 모델을 개발했다고는 하나, 이는 최종 모델 훈련에 든 비용일 뿐 사전 연구와 데이터 수집 비용 등은 담겨 있지 않다. 개발에 사용된 AI칩도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저사양 칩인 H800만 썼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딥시크 뒤에 있는 중국 정부의 검열 문제와 데이터 유출 등 보안 문제 또한 한계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업계 상식을 기술로 깬 딥시크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산업은 전환점 앞에 서 있다. 레시피를 감춰온 오픈AI가 위협을 느끼는 사이, 자타공인 오픈소스 AI 진영 대장이던 메타는 웃을까? ‘가성비 AI’ 등장으로 엔비디아는 위기에 빠질까? 딥시크의 뒤를 이을 중국 AI회사는? 누군가에게는 기회, 누군가에게는 위기가 될 이 전환점에서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미·중 고래싸움 속 한국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등 ‘딥시크 스톰’ 이후의 AI를 2회에 걸쳐 넓고, 깊게 짚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딥시크 쇼크? 4대천왕 더 있다…中 10년간의 ‘치밀한 빌드업’ [딥시크 스톰①] 딥시크의 a to z, 성능과 비용을 둘러싼 팩트체크, 10년 동안 치밀하게 AI 전열을 가다듬은 중국의 AI 굴기 등을 담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1292 AI 미래는 ‘추론 맛집’ 경쟁…‘전성비’ 칩 회사들 돈 번다 [딥시크 스톰②] 지난 4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서울 강북부터 강남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고 인도로 떠났다. 그가 이렇게나 바빴던 이유에 대한 전말이 궁금하시다면. 딥시크가 불러온 AI세계 판도 변화를 짚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1842 中, 천재소년 프로젝트 일냈다…대졸 초봉 4억, 딥시크 생태계 싼 게 비지떡=빛 좋은 개살구=메이드 인 차이나. 아직도 이 공식에 익숙하다면 이번 리포트에 주목. 14억 인구 가운데 키워낸 4억 초봉 받는 ‘천재 소년’들부터, 중국 테크 기업의 인해전술 전략까지 싹 담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2118 Future of AI, 미래를 보다 2025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10일이면 AI가 변합니다. 연초부터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중국의 딥시크 등 쏟아지는 새 AI 트렌드 속에 길 잃고 헤매셨다면? AI 에이전트, AI 검색…, 올해 꼭 알아야 할 핵심 트렌드, PDF 북 한권에 정리해 드립니다. AI 용어 가이드북, AI 석학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 독점 인터뷰 전문도 함께 담았습니다. Future of AI, 미래를 보다 2025 https://www.joongang.co.kr/pdf/1011 도전! 나도 AI 마스터 옆 자리 김 대리, 이렇게 일을 잘했었나? 어느 날 갑자기 높아진 그의 생산성 향상의 비밀, 바로 AI라는데. 나 빼고 다 생성 AI 쓰는 것 같아 불안하다면? ‘나도 AI마스터’ PDF북은 챗GPT부터 이미지·오피스·영상·학술·음악·코딩까지 분야별 생성 AI 사용법을 한권에 모았다. https://www.joongang.co.kr/pdf/1008 홍상지([email protected])

2025-02-06

7년만에 네이버 사내이사로 돌아오는 이해진…딥시크 대응 나선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경영 일선으로 7년 만에 돌아온다. 네이버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이 GIO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다음 달 개최할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이 GIO는 2017년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 뒤 줄곧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왔다.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이 GIO는 사내이사로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추후 이사회 의장직까지 맡아 이사회를 이끌어 갈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이사회에선 이 GIO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체제 하에 꾸려진 젊은 리더십이 AI 개발 경쟁 등 당면한 현안에 더 속도감 있게 대처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둔 최 대표의 연임 역시 지난해 네이버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하면서 더 유력해진 상황이다. 현재 네이버 이사회 사내이사는 최수연 대표와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등 두 명이다. 이중 채 대표가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운영 및 기술 수출, 라인야후 사태 이후 일본 사업 등 해외 업무를 담당하는 전략기획(가칭) 대표를 맡게 되면서 사내이사에서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세울 예정인 중동 법인의 설립 인가 절차를 지난달 마무리한 상태다. 업계에선 이해진 GIO의 경영 복귀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등장 이후 한층 더 격화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중 AI 패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버린 AI(AI 주권) 기조를 바탕으로 AI 전략을 추진해 온 네이버가 ‘경쟁에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 GIO의 경영 일선 복귀로 이어졌다고 본다. 국내 한 IT업계 관계자는 “이 GIO가 돌아오면 소버린 AI 등 그간 네이버가 추진해 온 AI 전략에도 더 강한 드라이브가 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상지([email protected])

2025-02-06

[팩플]‘정보 수집 거부’ 선택권도 없다…딥시크가 챗GPT보다 위험한 이유 셋

중국산 생성 인공지능(AI) 딥시크에 대한 보안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부터 KB금융지주,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업계까지 줄줄이 인터넷망을 통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AI 보안 전문가들은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 등 다른 생성 AI 서비스 대비 3가지 측면에서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뭐가 위험해 ①’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수집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약관(약관)에 따르면 데이터 수집 범위는 챗GPT와 유사하다. 두 서비스 모두 이용자가 사용하는 기기의 종류와 운영체제, IP(인터넷프로토콜) 주소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다만 딥시크는 키 입력 패턴과 리듬을 수집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를 두고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민감한 정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딥시크는 약관에서 키 입력 패턴을 수집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사람마다 키보드를 입력하는 속도와 패턴 등이 다르기 때문에 키보드 입력 패턴을 분석하면 같은 사람인지 구분할 수 있다”며 “(이 기술로) 데이터를 입력한 개인을 특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한가지 챗GPT와의 차이점은 광고 목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딥시크는 ‘서비스 이용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광고 또는 분석 파트너와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별도 동의를 받는 과정도 없다. 반면 챗GPT는 ‘광고를 위해 개인정보를 판매하거나 개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며, 타깃 광고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은 경우에 한해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정보 수집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과 거부에 따른 불이익의 내용 등을 안내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에 대해 “지난달 31일 딥시크 본사에 관련 질의를 보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② 중국에 저장된다 챗GPT의 경우, 미국 내 서버에 처리한 데이터가 저장된다. 딥시크는 중국에 있는 서버에 저장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를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그간 화웨이, 틱톡 등 중국 업체들이 통신장비나 앱에 백도어(뒷문, 우회 경로)를 심어 미국인들의 정보를 중국으로 유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었던 만큼 지금 딥시크도 개인정보 유출이나 안보 관련 우려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③‘나는 빼줘’ 못 한다 결정적인 문제는 사용자가 저장된 정보를 삭제하거나 처음부터 저장되지 않게 선택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딥시크는 약관에서 ‘우리는 서비스를 운영, 제공, 개발 및 개선하기 위해 당신의 정보를 사용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옵션은 제공하지 않는다. 반면 챗GPT는 엔터프라이즈·팀 계정을 쓰는 경우엔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학습에 이용하지 않고, 프로(개인) 요금제에서도 내가 입력한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이용하지 않도록 옵션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등 대부분 빅테크의 LLM(대형언어모델)도 마찬가지로 옵션을 제공한다. ━ 모델 활용한 타 서비스는? 앞선 문제들은 딥시크 웹이나 앱에 직접 들어가 정보를 입력할 때 생길 문제에 대한 우려다. 딥시크는 폐쇄형인 오픈AI와 달리 오픈소스(코드 등 AI 모델의 개발 정보를 공개하는 것)로 모델을 공개했다. 딥시크의 모델을 재가공해 활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의 경우, 입력된 데이터는 딥시크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딥시크의 오픈소스 모델을 다운로드 받아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 사용하면 보안 문제는 완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AI 스타트업 뤼튼은 지난 4일 R1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공개된 딥시크 모델을 내려받아 별도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R1 모델을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민정([email protected])

2025-02-06

韓 AI 회사 "지금이 오히려 기회…딥시크 10개 만들 방법 있다" [팩플]

중국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등장은 한국 AI 산업에 위기일까 기회일까. 국내 AI 기업들은 ‘AI 추격조’를 만드는 등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다면 오히려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AI위원회 회의실에서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딥시크가 미국산 AI 모델 대비 18분의 1 수준 비용으로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을 준 상황에서 국내 AI 기업들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AI 기업들은 딥시크 등장이 오히려 한국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CTO)은 “인프라도 없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구하기도 어려운 국내 현실에서 그래도 ‘뭔가 돌파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준게 딥시크”라고 말했다. 김병학 카카오 부사장은 “딥시크는 굉장히 저렴하게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모델 생성 때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강화학습(RL) 단계를 없애도 괜찮다는 구조의 진보를 보여줬다”며 “우리(카카오)도 이쪽 방향에서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고, 곧 따라갈 수 있다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정혜동 과기정통부 AI·데이터 PM은 “딥시크가 저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고성능 결과를 낸 건 고무적”이라며 “우리도 저력을 가진 나라로서 그런 모델을 만들 수 있고, 연구개발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보다 자본 면에서 열세인만큼 정부가 될성 부른 AI 기업을 선별해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육성책이 필요하다는게 AI산업계 다수의 의견이다. 국가AI위원회 인재·인프라분과 소속 김두현 건국대 검퓨터공학부 교수는 “두루 지원하고 그 중 스타 하나가 나오길 기대하는 기존 지원 정책 대신, 국가AI컴퓨팅센터 산하에 특별팀으로 ‘추격조’를 하나 둬서 그들이 마음껏 연구개발하도록 지원하고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가의 컴퓨팅 인프라를 국가가 잘 구축한 뒤, 이를 소수의 실력 있는 업체에 충분히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정부가 GPU를 1만개 확보해서 상반기와 하반기 각 5개 업체씩 마음껏 개발하도록 지원 해주면 연말까지 딥시크같은 회사 10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체 LLM ‘엑사원’을 운영하고 있는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은 “우리는 이미 글로벌 수준 AI 모델을 만들고 서비스화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조만간 딥시크 R1 수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 그 다음에 액티비티(생산 절차)를 (한국업체들과) 같이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점검 회의에선 딥시크에 대한 보안 우려가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왔다. 딥시크는 다른 경쟁 AI대비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정보를 중국 내 보안 서버에 저장해 정부 중심으로 서비스 차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 등이 인터넷망을 통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고, 과기정통부도 6일 같은 조치를 취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멀티 LLM(여러 종류의 AI를 함께 사용)을 추구하는 지금 상황에서 중국은 철학적 이유로 다른 국가에 선택되기 어렵다”며 “미국을 제외하면 우리 AI기업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오승필 CTO도 “어떻게 안전한 AI를 만들 것이냐는 게 진짜 기술이고 돈이 드는 영역”이라며 “그걸 딥시크는 건너뛰었다”고 지적했다. 팩플 : 딥시크 쇼크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딥시크 쇼크? 4대천왕 더 있다…中 10년간의 ‘치밀한 빌드업’ [딥시크 스톰①] 파란 고래를 로고로 내세운 인공지능(AI) 챗봇이 글로벌 앱스토어 1위를 휩쓸며 챗GPT를 위협한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만든 동명의 서비스 딥시크다. 최신 반도체도, 소프트웨어(SW)도 미국이 틀어쥐고 제재했는데 대체 어떻게? 중국엔 딥시크 같은 AI 기업이 4000개 이상 있다는데, 딥시크 이후의 AI 세계, 한국은 생존할 수 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1292 📌AI 미래는 ‘추론 맛집’ 경쟁…‘전성비’ 칩 회사들 돈 번다 [딥시크 스톰②] 딥시크가 불러온 태풍을 미국 빅테크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AI 세계 판도는 어떻게 변하는지, 한국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분석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1842 정용환([email protected])

2025-02-06

"'5G 전환'에 통신비 월 2만5천원 증가…SKT 소비자 기만"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LTE에서 5G로 전환되면서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이 월 2만5천원가량 더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이동통신사가 5G 서비스를 인가받으며 제출한 '월 2천원' 수준을 훌쩍 넘어서는 만큼, 이통사가 소비자를 기민한 게 아니냐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6일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보공개 소송을 통해 확보한 2019년 SK텔레콤 5G 인가 신청 및 요금 산정 근거 자료의 1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 인가를 신청하며 LTE에서 5G 전환 시 통신비 부담 증가액이 월 2천11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증가액은 월 2만5천66원으로 10배를 넘었다. 이는 'LTE 가입자 평균 매출'(월 5만784원)과 '5G 가입자 평균 매출'(월 7만5천850원)의 차액으로, 증가율로 치면 49.4%나 된다. 참여연대는 SK텔레콤이 인가 신청 당시 'LTE 가입자 평균 매출'을 고가요금제 가입자로 한정해 월 7만원대로 왜곡 산출하며 5G 전환 시 통신비 부담 증가 폭을 축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5G 출시 초기 고가요금제 외에는 선택지를 없애고 5G 전용 단말기에 마케팅·지원금을 집중해 5G 가입을 유도하는 등 이익을 극대화했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SK텔레콤이 5G가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홍보를 하면서도 이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28㎓ 기지국 확충엔 인색했다고도 주장했다. 한범석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통신소비자분과장은 "애초부터 28㎓ 기지국 투자 계획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5G 인가를 담당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담당자에 대한 감사 및 문책과 통신 요금 적정성 평가 개선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등을 주문했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은 "이동통신사는 폭리와 국민 기만에 사죄하는 의미로 LTE·5G 요금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LTE 전체 평균 ARPU(50,784원)와 5G 예상 ARPU(75,850원)간 단순 비교로 통신비 부담이 49.4% 올랐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대용량 데이터 사용자를 위해 출시한 프리미엄 5G 요금제를 LTE 하위 구간 전체를 포함한 월정액 평균과 비교하여 통신비 부담이 올랐다는 주장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이어 "오히려 5G 도입 이후 가계 통신비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고 데이터 평균 사용량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이용자 통신 편익은 높아지고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2-06

환경·복지·여가·경찰 등…정부 부처 줄줄이 '딥시크' 접속 차단

정부 부처들이 6일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줄줄이 차단하고 있다. 전날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가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이날 환경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경찰청·통일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딥시크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접속 차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국내외에서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어왔다. 정부 부처의 딥시크 접속 차단 조치는 앞서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에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뒤 점점 확산하고 있다. 국정원은 이날 "AI 서비스 보급 확대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AI 기술의 안전성 검증 등 안보위협 해소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정부 관계 부처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전 9시부터 인터넷에 연결된 PC에서 딥시크를 접속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오픈AI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 접속은 막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딥시크는 개인정보 수집 체계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아 정보당국도 사용에 신중하라고 당부했다"면서 "딥시크 측이 공개한 자료를 봐도 정보 수집 체계가 챗GPT 등과 다른 것으로 파악돼 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접속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챗GPT는 정보당국에서 마련한 생성형 AI 활용 수칙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접속을 차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도 이날 오전 11시쯤 딥시크 접속을 막았다. 앞서 복지부는 '과도한 사용자 정보 입력 금지, 비공개 업무자료 입력 금지' 등의 생성형 AI 관련 보안 주의사항을 안내했다가 추가 검토를 거쳐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마찬가지로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 프로그램 접속은 차단하지 않았다. 여성가족부도 이날 "딥시크 이용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경찰청 역시 업무용 PC에서 딥시크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며 "딥시크 사용시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우려가 있어 오전 7시부터 보안상 안전성 확인 시까지 딥시크 접근을 차단했다"고 공지했다. 통일부도 이날 "생성형 AI에 대해 금일 접속 차단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떤 생성형 AI가 차단 대상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딥시크가 우선 차단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등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방부는 전날 업무용 PC에 대해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이날 장병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관련 보안대책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대변인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장병들의 딥시크 앱 사용에 대해선 "장병들이 활용하고 있는 모바일들은 필요한 보안 대책이 강구돼 있고, 앞으로도 보안 대책을 더욱 강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교가 소지한 스마트폰에 대해선 "업무용 스마트폰에는 이미 보안 대책이 강구돼 있고, 개인용 스마트폰도 사용 지점에 따라 보안 조치가 적용된다"며 "국방AI 보안가이드 등 가이드를 작성해 전 군이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02-05

토스, 앱 출시 10주년 기념 캠페인...‘10to100: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OSEN=강희수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토스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10to100: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캠페인(이하 10to100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10to100 캠페인은 토스가 10년간 만들어온 혁신과 변화를 돌아보며 다가올 100년을 향한 비전을 담아 기획했다. 캠페인 슬로건은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으로, 10주년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선이 되기를 바라는 의지를 담았다. 캠페인은 3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공개한다. 첫 프로그램은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토스 데이터 리포트'로 토스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금융의 변화를 숫자로 담았다. 리포트는 두 가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 리포트 '달마다, 금융'은 사용자들의 월별 금융 생활 데이터를 통해 일상 속 금융 트렌드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청소년 금융 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과 관련된 금융 생활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일상 곳곳에 녹아든 토스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리포트 '토스 넘버스'는 토스가 지난 10년간 사용자의 시간과 비용을 얼마나 아껴주었는지 조명한다. 토스 간편송금을 통해 절약한 시간, 토스 안심보상제로 지켜낸 금액 등을 알린다. 총 10가지 주제로 구성된 '토스 넘버스'는 토스가 사람들의 금융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왔는지를 보여준다. 10일에는 토스가 간편송금 이후 지난 10년간 만들어낸 변화로 바뀌게 된 새로운 일상을 담은 캠페인 필름을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 및 토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2015년에서 2025년 현재로 시간 여행을 온 주인공의 시각을 통해 토스 앱 하나로 모든 금융 활동이 가능해진, 금융 수퍼앱으로서의 토스를 표현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위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100년을 바라보는 혁신의 정신으로 삶과 금융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02-05

아모지(AMOGY), 한국지사 설립…암모니아 기반 전력 솔루션의 국내 보급 강화

[OSEN=강희수 기자]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시스템 전문기업인 아모지 (AMOGY, 대표 우성훈)가 판교 테크노밸리에 한국지사를 개설하며 한국 시장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한국지사 설립으로 아모지는 SK이노베이션, 삼성중공업, HD현대, 한화, 고려아연, SV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 및 발전 분야에서 수소 및 암모니아 기술 공급망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모지의 CEO 겸 공동 창업자인 우성훈(Seonghoon Woo) 대표는 “한국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정책적 지원과 세계적인 제조, 해양, 수소 및 암모니아 기술 역량을 보유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한국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한국 내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 더욱 긴밀히 협업하고,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과 탈탄소화 비전의 실현 및 그 과정에서 한국 내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암모니아와 수소 연료 기술의 조기 도입국으로 클린 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강력한 정책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아모지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도 이런 요인이 작용했다. 2024년 한국은 세계 최초로 ‘청정 수소생산 표준 (CHPS)’에 따른 수소 및 암모니아 기반 전력 생산 경매를 시행했으며, 최근 ‘분산에너지법(Distributed Energy Act, DEA)’을 제정해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분산형 전력 생산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조선소를 보유한 한국은 해양기술 혁신과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기반 분산발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30년까지 암모니아 연료를 이용한 전력 생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아모지의 암모니아 기반 에너지 솔루션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모지의 판교 한국지사는 한국 및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스톤 장(Stone Zhang) 박사가 이끌 예정이다. 장 박사는 해양 및 에너지 밸류체인 (Value Chain)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글로벌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서 13년간 근무하였고 미국 라이스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한 바 있다. 장 박사는 “이번 한국 진출은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졌으며 한국 정부의 CHPS와 DEA와 같은 정책적 지원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전체 전력의 2%를 수소와 암모니아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며 “우리는 SK이노베이션, HD현대인프라코어, 삼성중공업, 한화 등 선도 기업들과 협력하여 분산 전력 생산 및 해양 응용분야에서 혁신적인 암모니아 연료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02-05

[알뜰정보] 딤채 할인, 보너스 선물 '봇물' 외

  딤채 할인, 보너스 선물 '봇물'   '김스전기'가 딤채 김치냉장고 특선전을 펼치고 있다. 김스전기는 마망 김치냉장고(418L)를 최대 700달러 할인 판매하는 동시에 딤채 김치냉장고 뚜껑식 6.5L 김치통 1세트(2개입), 세라믹 냄비.프라이팬 세트, 쿠진 통구이 회전그릴 등 3가지 보너스 선물을 증정한다. 비쥬 또는 샤인 김치냉장고 구입 시 최대 500달러 할인과 2가지 보너스 선물, 뚜껑형 김치냉장고 구입 시 최대 200달러 할인과 1가지 보너스 선물이 따라온다. 50마일 이내 무료 딜리버리도 가능하다.     ▶문의: (213)386-4882 / 4883       서울대 국제하계강좌 운영   '서울대학교'에서 2025년 국제하계강좌를 개강한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서울대학교 재학생들과 우수한 서울대 교수진 및 외국 대학 해외 초빙 교수진의 강의를 듣고, 학점을 취득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할 최고의 기회다. 외국 대학에 재학 중인 학부생 및 대학원생, 대학에 합격한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6월 23일부터 7월 26일까지 5주간 강좌가 진행된다. 40여 개 과목의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과정 완료 시 수료증 및 영문 성적표를 발급한다. 접수 방법은 웹사이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Summer.snu.ac.kr       로스카보스 골프 토너먼트 개막   하이엔드 골프투어 전문 '포시즌 골프투어'에서 '제2회 월드클래스 로스카보스 골프 토너먼트 & 골프여행'을 개최한다. 미주 한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모이는 버킷리스트 골프 여행으로 1인부터 그룹, 동호회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 가능하다. 이번 골프 토너먼트 & 골프여행은 2025년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18홀 2회 라운드 장소는 세계 100대 코스인 퀴비라 골프클럽(Quivira Golf Club)으로 태평양의 절경을 감상하며 라운드할 수 있다. 일 인당 참가비는 왕복 항공권 포함 2450달러다.     ▶문의: (714)485-5463, 4seasongolftour(카카오톡)알뜰정보

2025-02-05

[테크노잉크] 복합기·잉크 카트리지 "더 이상의 세일은 없다"

사무기기 전문매장 '테크노잉크'가 새해에도 파격적인 세일 프로모션을 이어나가고 있다.     테크노잉크는 다양한 사무용품과 복합기, 프린터 등의 사무기기를 최저가에 제공하며 사무용품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잉크와 토너 카트리지는 정품 및 호환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 잉크와 토너 카트리지는 Xerox, Toshiba, hp, EPSON, Canon, brother 등 브랜드별로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복사, 인쇄, 스캔, 양면 복사, 인쇄까지 복합기의 경우 렌탈 플랜이 준비돼 있어 계약 기간에 얽매이지 않고 렌탈리스로 편하게 사용하는 추세다. 흑백 복합기는 월 99달러, 컬러 복합기는 월 199달러에 각각 렌탈하던 것을 이번 세일 기간 동안 더욱 저렴한 가격에 상담한다. 복합기 렌탈 가격에는 토너 & 서비스, 네트워크 설치 비용이 포함돼 있다. 렌탈 고객은 종이만 구입하면 되고 토너 공급과 네트워크 설치 관리는 테크노잉크에서 해준다.     이 밖에 각종 프린터, 계산기 영수증 롤 종이, 크레딧카드 영수증 롤 종이, 복사기 종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50달러 이상 주문 시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은 당일 무료 배달해 준다. 또 고장 난 프린터나 복사기 등 사무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고쳐주며, 출장 서비스도 가능하다.   테크노잉크는 로스앤젤레스 스트리트와 워싱턴 불러바드 코너에 위치하며, 넓은 파킹랏이 완비되어 있다.     ▶문의: (213)765-0123알뜰탑 테크노잉크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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