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객원기자] 타격감이 한풀 꺾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번트로 안타 하나를 만들었다. 투수 정면으로 굴러간 번트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전력 질주한 결과였다. 이정후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치러진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3-15 대패를 당하며 6회 수비 때 일찌감치 교체된 이정후는 시즌 타율 3할1푼9리(298타수 95안타)를 유지했다.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 .337),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 .326) 이어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3위.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기습 번트를 감행했다. 볼카운트 3-1에서 콜로라도 우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5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번트를 댔지만 투수 정면으로 굴러갔다. 평범한 아웃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이정후는 1루로 전력 질주했고, 이에 마음이 급했는지 펠트너의 악송구가 나왔다. 송구가 1루 뒤로 빠진 사이 이정후는 2루까지 갔다. 기록원이 원히트 원에러를 주면서 이정후가 안타 1개를 추가했다. 시즌 두 번째 번트 안타. 샌프란시스코 전담 방송사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 중계진도 이정후의 포기하지 않은 전력 질주를 인정했다. 올스타 4회 외야수 출신 해설가 헌터 펜스는 “좋은 생각이었다. 볼카운트 3-1에 수비가 뒤로 물러나 있었다. (1-7로 뒤진 상황에서) 주자가 필요했다”며 먼저 이정후의 번트 시도 자체를 좋게 봤다. 이어 펜스는 “최고의 번트는 아니었지만 라인을 따라 빠르게 뛰면서 펠트너에게 압박을 줬다. 그 결과 2루까지 갔다. 정말 좋은 플레이였다”며 “번트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끝까지 전력 질주한 게 마음에 든다. 그것이 상대 투수에게 압박감을 줬다. 기록원도 안타를 줬다”고 이정후의 전력 질주를 높이 평가했다. 캐스터 데이브 플레밍도 “좋은 지적이다. 많은 선수들이 번트가 투수 앞으로 가면 실망한 나머지 어깨를 떨어뜨리며 ‘타석 하나 날렸네’라고 생각하는데 이정후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고, 펜스는 “고개 숙이고 끝까지 뛰었다”고 거듭 칭찬했다. 상대팀 콜로라도 주관 방송사 ‘로키스TV’ 해설가 제프 허슨도 “이정후가 1루 라인을 따라 전력 질주하면서 펠트너가 서두르게 됐다. 내야수들이 발 빠른 타자의 스피드에 압박을 받는 것과 비슷하다”며 이정후의 발이 펠트너의 실책을 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구 실책 후 스스로에게 욕을 하며 화를 낸 펠트너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브라이스 엘드리지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정후의 득점.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넘긴 뒤 6회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펠트너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2자책)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4.42에서 4.27로 낮췄다. 콜로라도 선발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7.04. 8:14
[OSEN=손찬익 기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웃을 수만은 없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경기 도중 상완이두근 불편감으로 교체되면서 현지에서는 투타 겸업 관리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의 보도를 인용해 오타니의 몸 상태와 투타 겸업 운영에 대한 현지 시선을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1번 투수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마운드에서는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 9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제는 강판 이후였다. 다저스가 7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한 뒤 오타니의 타석에서 미겔 로하스가 대타로 들어섰다.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에 따르면 오타니는 상완이두근 불편감으로 예방 차원에서 교체됐다. 오타니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지만, 현지에서는 투타 겸업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 다이제스트'는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의 더그 맥케인 기자 발언을 소개했다. 맥케인 기자는 오타니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투타 겸업을 완주한 경험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저스의 성공에 있어 오타니의 타격은 투구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나는 올 시즌 내내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6인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애초부터 꿈같은 이야기였다"며 "정규시즌에서 오타니를 무리하게 기용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가장 강한 경고는 월드시리즈 3연패와 연결됐다. 맥케인 기자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요인은 오타니를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이전보다 부상과 피로 관리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일이 늘어났다. 5일 32번째 생일을 맞는 가운데, 다저스가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며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어떤 방식으로 조절할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04. 4:35
[OSEN=조은혜 기자] 최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하이A 리그에서 더블A 리그로 승격한 조원빈이 9경기 6홈런을 폭발시키며 말 그대로 '미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스프링피드 카디널스 조원빈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루트 66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블A 아칸소 트래블러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조원빈은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투수 1위의 좌완 유망주 케이드 앤더슨을 상대로 0-1로 끌려가던 5회말 앤더슨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조원빈의 더블A 6호 홈런. 조원빈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스프링피드는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3일 더블A로 콜업된 조원빈은 더블A 2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이날까지 9경기를 치러 32타수 8안타 6홈런 13타점 9득점을 폭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서울컨벤션고를 졸업한 조원빈은 2021년 열린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지난 2022년 1월 세인트루이스와의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미국으로 진출했다. 이번 시즌 하이A 56경기에서 193타수 52안타 8홈런 39타점 37득점 타율 0.269 출루율 0.395 장타율 0.487, OPS 0.882로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 진출 후 가장 눈에 띄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5월 마지막 주 미드웨스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고, 카디널스 구단 선정 5월 마이너리그 월간 MVP까지 차지하기도 했다.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운 조원빈은 하이A에서의 상승세를 더블A에서도 그대로 이어가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만큼, 세인트루이스 구단 내부에서도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7.04. 0:40
[OSEN=손찬익 기자] 개인 통산 첫 '이달의 투수상'을 품에 안은 날, 악몽 같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로건 웹이 시즌 최악의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고, 팀도 콜로라도 로키스에 대패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6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로건 웹이 수상 발표 몇 시간 만에 올 시즌 가장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 웹은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시즌 최다인 11안타를 얻어맞으며 7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66으로 치솟았고, 샌프란시스코는 3-15로 완패했다. 6월 다섯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웹이었지만, 7월 첫 등판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악몽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찾아왔다. 웹은 첫 공을 던지자마자 제이크 맥카시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안타 세 개와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며 경기 첫 다섯 타자를 모두 출루시켰다. 이는 웹이 빅리그 데뷔 후 처음 겪은 일이었다. 1회 케이시 슈미트가 몸을 던지는 호수비로 더블플레이를 완성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회에는 9번 타자 에즈키엘 토바에게 11구 승부 끝에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3회에도 2점을 더 내준 뒤 76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웹은 경기 후 "오늘은 완전히 얻어맞았다. 경기 계획 자체는 좋았지만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며 "상대가 나를 상대로 좋은 전략을 들고 나왔고, 나는 그에 맞게 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에 다시 만나면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토니 비텔로 감독도 에이스의 난조를 감쌌다. 그는 "실투가 너무 많았다. 쿠어스필드는 공의 움직임이 다른 구장과 다르지만 오늘은 평소 웹답지 않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웹에 이어 등판한 맷 게이지도 1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대패를 막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5회에만 7점을 몰아쳤고, 선두타자 맥카시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는 라파엘 데버스가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36승 51패를 기록하며 시즌 최다인 승패 마진 -15까지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03. 23:15
[OSEN=조은혜 기자]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라큐스의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우스터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우스터 선발 잭 앤더슨 상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부터 우전안타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득점은 불발. 0-2로 끌려가던 3회말에는 2사 2루 찬스 상황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점수가 0-4까지 벌어진 6회말, 바뀐 투수 잭 켈리 상대 선두 조지 폴랑코가 걸어나갔고, 배지환이 우전안타를 치면서 무사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이후 MJ 멜렌데스의 적시타로 시라큐스가 득점, 이때 3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라이언 클리포드의 볼넷 후 요니 에르난데스의 안타 때 득점했다. 계속된 무사 2·3루 찬스에서 투수가 케일럽 볼든으로 교체됐고, 볼든의 폭투로 점수는 3-4 한 점 차가 됐다. 그리고 2사 후 잭 쇼트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시라큐스가 5-4 역전에 성공, 닉 모라비토 타석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점수는 6-4까지 벌어졌다. 우스터는 7회초 6-6 동점을 만들었으나 시라큐스는 7회말 배지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멜렌데스의 투런포로 달아났다. 점수는 8-6. 배지환은 8회말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초 우스터가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시라큐스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메츠로 이적한 배지환은 팀을 옮긴 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는 이날 경기 포함 74경기에 나서 255타수 70안타 5홈런 26타점 52득점 28도루 타율 0.275, OPS 0.785를 기록하며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7.03. 22:45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올스타 예상 명단에서 그의 이름이 빠진 것을 두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4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가 전망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예상 명단을 소개하며 이정후의 제외를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로젠탈 기자는 샌프란시스코 선수 가운데 루이스 아라에즈를 내셔널리그 2루수 선발로, 케이시 슈미트를 백업 3루수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예상 명단은 물론, '주목할 만한 탈락자' 명단에도 포함하지 않았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3일 현재 타율 .319, 출루율 .350, 장타율 .454, 5홈런, 32타점을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어 "내셔널리그 외야 경쟁이 워낙 치열해 선발 출전은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벤치 멤버나 대체 선수로는 충분히 올스타에 선정될 만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예상 명단에서 제외된 것도 아쉬운데, '주목할 만한 탈락자'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은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 현재 36승 50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정후는 꾸준한 타격으로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맡으며 개인 성적만큼은 올스타 후보로 손색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팀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올스타급 시즌을 보내는 선수는 존재한다"며 "이정후 역시 그런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03. 21:45
[OSEN=조은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하루 결장한 뒤 선발 복귀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송성문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3-4 역전패를 당하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2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던 송성문은 3일 다저스전에 결장했으나, 이날 선발로 복귀해 안타를 작성했다. 타율은 0.238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가빈 쉬츠(좌익수) 타이 프랑스(1루수) 잭슨 메릴(중견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송성문(3루수) 로돌포 듀란(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마이클 킹이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투수와 1번 지명타자를 맡았고, 앤디 파헤스(중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무키 베츠(유격수) 맥스 먼시(3루수) 카일 터커(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돌튼 러싱(포수) 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타티스 주니어와 크로넨워스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쉬츠의 적시타로 1-0 리드. 송성문은 2회 첫 타석에서 오타니를 상대, 볼카운트 2-2에서 6구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메릴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송성문은 2루수 땅볼로 아웃. 샌디에이고는 6회초 2사 후 메릴의 좌전안타와 보가츠의 2루타를 엮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점수는 3-0. 송성문도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까지 성공, 2사 2·3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차근차근 쌓은 점수는 7회말 한 번에 무너졌다. 베츠가 볼넷, 먼시가 우전안타로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투수가 아드리안 모레혼으로 교체됐고, 터커 타석에서 실책이 나오며 주자 만루. 그리고 에르난데스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며 순식간에 3-4로 점수가 뒤집혔다. 송성문은 9회초 대타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샌디에이고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다저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이날 타자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으면서 시즌 8승2패를 유지했다. 평균자책점은 1.79가 됐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7.03. 21:37
[OSEN=손찬익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전 입지가 갈수록 흔들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유격수 보강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대안으로 거론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브레이브스는 6월 극심한 부진을 겪은 뒤 후반기 반등을 위해 로스터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유격수 포지션 보강이 우선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수비에서는 제 몫을 해냈지만 타격 부진이 길어지면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최근 월트 와이스 감독도 "김하성은 누구보다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일 훈련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특별한 해결책은 없다. 계속 다양한 조합을 시도할 것이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갈 것"이라며 경쟁 체제를 예고했다. 애틀랜타는 이미 변화를 시작했다. 유격수 짐 자비스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선발 유격수로 곧바로 기용했다. 애틀랜타 담당 기자 마크 보우먼은 "좌타자인 자비스는 전반기 남은 기간 꾸준히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스포팅 뉴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대형 유격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애틀랜타가 유격수를 보강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윌리 아다메스가 유력한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다메스가 합류할 경우 현재 좌익수와 내야를 오가는 듀본 마우리시오의 활용 폭도 넓어질 수 있다. 다만 현실적인 걸림돌도 있다. 아다메스는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며 연평균 3140만 달러를 받는 대형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연봉 일부를 부담하지 않는다면 트레이드 성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럼에도 애틀랜타가 유격수 보강을 추진한다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선수는 김하성이다. '스포팅 뉴스'는 "애틀랜타는 올 시즌 유격수 포지션의 공격력 부족에 시달렸다"며 "김하성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타격 생산성이 기대를 크게 밑돌고 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 유격수 보강이 최우선 과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김하성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이겨내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03. 20:15
[OSEN=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출신의 라이언 와이스가 트리플A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난타를 당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에서 뛰고 있는 와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와이스의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7.80이 됐다. 1회말 라이언 워드에게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시작한 와이스는 잭 에어하드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도루 저지로 주자를 지웠고, 제임스 팁스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2회말에는 잭 스윈스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라이언 피츠제럴드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엘리저 알폰소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2사 주자 3루 위기에서 맷 고르스키를 삼진 처리하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와이스는 3회말 만난 김혜성을 상대로는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싱커로 만들어진 볼카운트 1-1에서 김혜성이 체인지업을 파울로 걷어냈으나, 4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아갔다. 이후 노아 밀러에게 안타가 나왔지만 워드의 병살타로 이닝 종료. 그러나 4회말 선두 에어하드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첫 실점했다. 초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만들었으나 2구 스위퍼가 통타를 당했다. 와이스는 팁스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으나 스윈스키에게도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했다. 점수는 0-2. 와이스는 피츠제럴드에게 좌전안타, 알폰소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추가 실점했고, 고르스키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계속해서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혜성의 땅볼 타구로 알폰소를 홈에서 아웃시켰으나 밀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고, 결국 트레이 맥러플린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맥러플린이 워드를 땅볼 처리하며 실점이 불어나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유격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0-3으로 끌려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8회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7.03. 19:57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절묘한 기습 번트 안타를 앞세워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9리를 유지했다. 에이스 로건 웹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는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3루수 케이스 슈미트-우익수 엘리엇 라모스-지명타자 라파엘 데버스-중견수 이정후-유격수 윌리 아다메스-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좌익수 빅터 베티코토-포수 드루 캐버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는 라이언 펠트너. 좌익수 제이크 맥카시-지명타자 미키 모니악-포수 헌터 굿맨-1루수 T.J. 럼필드-중견수 콜 캐리그-우익수 타일러 프리먼-2루수 에두아르드 줄리엔-3루수 카일 캐로스-유격수 에즈키엘 토바로 타순을 꾸렸다.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1사 후 절묘한 기습 번트를 성공시켰다. 펠트너가 급하게 1루로 던진 공이 빗나가면서 이정후는 2루까지 내달렸다. 공식 기록은 번트 내야안타와 투수 송구 실책. 이정후는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1루 땅볼 때 3루를 밟았고,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3-14로 크게 뒤진 가운데 6회말 수비를 앞두고 이정후를 교체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03. 19:27
[OSEN=손찬익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팀은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메츠의 선발 투수는 크리스티안 스캇. 중견수 A.J. 유잉-좌익수 후안 소토-3루수 보 비셋-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우익수 카슨 벤지-1루수 제러드 영-지명타자 프란시스코 알바레즈-2루수 브렛 베이티-포수 루이스 토렌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애틀랜타는 그랜드 홈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2루수 아지 알비스-1루수 맷 올슨-좌익수 듀본 마우리시오-중견수 마이클 해리스-지명타자 도미닉 스미스-3루수 오스틴 라일리-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유격수 호르헤 마테오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애틀랜타의 몫. 2회 해리스의 중월 투런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메츠는 3회 소토가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2-2 균형을 맞췄다. 애틀랜타는 2회말 공격 때 알비스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3-2로 다시 앞서갔다. 5회 2사 후 올슨이 우중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4-2로 달아났다. 8회 1사 후 올슨이 또다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츠는 9회 비셋의 적시타로 1점 더 따라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애틀랜타 선발 홈스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슨은 홈런 2개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고 해리스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메츠 선발 스캇은 4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03. 18:57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중견수로 나섰다. 에이스 로건 웹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는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3루수 케이스 슈미트-우익수 엘리엇 라모스-지명타자 라파엘 데버스-중견수 이정후-유격수 윌리 아다메스-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좌익수 빅터 베티코토-포수 드루 캐버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는 라이언 펠트너. 좌익수 제이크 맥카시-지명타자 미키 모니악-포수 헌터 굿맨-1루수 T.J. 럼필드-중견수 콜 캐리그-우익수 타일러 프리먼-2루수 에두아르드 줄리엔-3루수 카일 캐로스-유격수 에즈키엘 토바로 타순을 꾸렸다.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4회 1사 후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상대 선발 펠트너가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2루까지 진루했다.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기록됐다. 곧이어 아다메스의 1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했고 엘드리지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득점 성공.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03. 18:29
[OSEN=조은혜 기자] 빅리그 첫 홈런포를 폭발시켰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한 경기 결장한 뒤 선발로 복귀했다. 샌디에이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송성문은 3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송성문은 지난 2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송성문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선발투수 콜린 레아의 3구 시속 92.7마일(149.2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타를 터뜨렸다. 단숨에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역사적인 아치를 그렸다. 송성문은 레아의 초구 포심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이날 샌디에이고는 3-23으로 참패를 당했고, 송성문은 3일 다저스전에서는 결장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가빈 쉬츠(좌익수) 타이 프랑스(1루수) 잭슨 메릴(중견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송성문(3루수) 로돌포 듀란(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마이클 킹이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투수로 나서고, 오타니(지명타자) 앤디 파헤스(중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무키 베츠(유격수) 맥스 먼시(3루수) 카일 터커(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돌튼 러싱(포수) 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7.03. 17:26
[OSEN=이상학 객원기자] 오타니 쇼헤이(31)의 두 얼굴을 LA 다저스 동료들이 증언했다. 투수 오타니와 타자 오타니는 다른 사람이다. 다저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33)는 지난 3일 ‘블리처리포트’를 통해 공개된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팀 동료인 3루수 맥스 먼시(35)를 초대해 다양한 야구 이야기를 나눴다. 대부분 다저스 팀 동료들과 관련한 대화였고,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역시 오타니였다. 선발투수들을 언급한 베츠가 먼저 오타니의 이름을 꺼냈다. 먼시는 “오타니는 정말 보는 재미가 있다. 그는 타격도 좋아하지만 투구를 정말 사랑한다는 말에 동의할 것이다. 투구에 관한 모든 걸 사랑하는 것 같다. 투구 연습하는 것도 좋아하고, 투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상대 타자들을 분석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증언했다. 이어 먼시는 “우리 타자들이 오타니에게 무슨 공을 노리는지 물어보면 ‘가운데’라고 답한다. 타격은 그에게 쉬운 것처럼 보인다”며 “반대로 투수로는 매일 같이 불펜에서 메커니즘을 다듬고, 투구 동작을 연습하며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타격도 투구만큼 했다면 테드 윌리엄스처럼 4할 타율에 60홈런을 기록했을 것이다”며 마지막 4할 타자 윌리엄스(1941년 .406)의 이름까지 꺼냈다. 3년 만에 풀시즌 투타겸업 중인 오타니는 타자로 80경기 타율 2할9푼1리(306타수 89안타) 18홈런 50타점 출루율 .406 장타율 .529 OPS .935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NL) 출루율 1위, OPS 2위, 장타율 6위로 여전히 뛰어나지만 홈런은 공동 9위로 처져있다. 타격에 전념한 2024년이나 타자로서 비중이 높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타격 생산력이 크게 떨어졌다. 타격에서 어느 정도 아낀 에너지를 투구에 쏟은 영향이다. 오타니는 투수로 13경기(79⅔이닝) 8승2패 평균자책점 1.58 탈삼진 86개 WHIP 0.90 피안타율 1할7푼을 기록하고 있다. 규정이닝에 8⅓이닝 모자라지만 50이닝 이상 기준 NL 평균자책점·피안타율 2위, WHIP 3위로 아시아 최초 사이영상에도 도전할 만한 투구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성격적인 면에서도 투수 오타니와 타자 오타니는 180도 다른 사람이다. 베츠는 “오타니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게 인상적이다. 타격을 할 때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다. 말을 걸 수 있고, 항상 밝고 낙천적이지만 투구할 때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킬러로 변한다”며 투수로서 전투력이 크게 치솟는다고 말했다. 먼시는 “(투수 오타니에겐) 말을 걸면 안 되고, 방해해선 안 된다. 그냥 자기 할 일을 하게 놔둬야 한다. 오타니의 스타일이고, 우리는 뒤에서 수비만 잘해주면 된다. 괜히 주변에서 장난치거나 그러면 안 된다”며 “그런데 정작 타석에서의 오타니는 모든 사람들과 장난치고 다닌다”고 맞장구쳤다. 베츠도 “그게 참 신기하다”며 웃었다. 두 선수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대해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베츠는 “야마모토는 작년에 포스트시즌까지 정말 많이 던졌는데도 잘하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며 이 정도 수준으로 계속 잘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시즌(30경기 173⅔이닝), 포스트시즌(6경기 37⅓이닝) 합쳐 211이닝을 소화한 야마모토는 올해도 15경기(97⅔이닝) 8승5패 평균자책점 2.67 탈삼진 90개 WHIP 0.89 피안타율 1할9푼4리로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먼시는 “야마모토가 매일 하는 루틴을 보면 놀랍지도 않다. 물구나무서기도 하고, 빨대로 호흡 운동을 하기도 한다. 훈련량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데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건 거의 없다는 게 놀랍다. 균형 감각과 코어 근육을 키우는 훈련들이다”며 남다른 루틴과 훈련 방법이 그 비결이라고 봤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7.03. 15:10
[OSEN=손찬익 기자] 타선 침체에 빠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반등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베테랑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경험과 리더십을 더하기로 했다. 애틀랜타 소식을 주로 다루는 ‘HTHB’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3주 동안 애틀랜타 타선은 리그 최악 수준의 공격력을 보였다"며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팀의 상승세도 완전히 꺾였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애틀랜타는 맥커친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HTHB’는 이번 계약을 두고 "전성기의 맥커친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평가했다. 1986년생인 그는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7경기에 출장해 OPS 0.537에 그친 뒤 방출됐다. 중심타선을 책임질 해결사라기보다는 제한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분명하다고 봤다. 이 매체는 "맥커친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좌완 투수를 상대로 경쟁력을 유지했고, 볼넷을 골라내는 능력도 여전했다"며 "출루가 필요한 애틀랜타 타선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마이너리그 계약인 만큼 위험 부담은 거의 없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언제든 결별할 수 있는 카드"라며 "주릭슨 프로파의 출장정지 이후 애틀랜타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HTHB’는 맥커친의 리더십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 매체는 "맥커친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존경받는 베테랑 가운데 한 명"이라며 "비록 애틀랜타에서의 시간이 길지 않더라도 클럽하우스에서 조언과 리더십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한편 맥커친은 지난 2009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텍사스 등을 거쳤다. 빅리그 통산 2299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1리(8423타수 2280안타) 333홈런 1157타점 1298득점 220도루를 기록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이다. 특히 피츠버그 시절 강정호와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또 "지금의 애틀랜타에는 분위기를 바꿔줄 계기가 절실하다"며 "맥커친은 전성기가 지났지만 침체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03. 13:00
[OSEN=이상학 객원기자] 한국에 갈 수도 있었지만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 꿈을 좇은 투수가 마침내 꿈을 이뤘다. 31세 나이에 메이저리그 첫발을 뗀 우완 투수 줄리안 가르시아(신시내티 레즈)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덴버포스트’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가르시아의 평탄하지 않았던 야구 여정을 전했다.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 출신 가르시아는 덴버주립대 최초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며 지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28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가르시아는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다 2022년 7월 방출됐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자신감을 떨어지며 야구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그는 “2021~2022년 비참한 시간을 보냈다. 야구를 사랑하지 않았다. 항상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재미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2023년 1년간 무적 신세로 지내며 공백기를 가졌지만 가르시아에겐 터닝 포인트가 됐다. 고향 덴버에서 아이들에게 야구 레슨을 하며 잃어버린 야구 열정을 되찾았고,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매주 대학·고교 선수들을 상대로 투구하며 스스로 영상 자료를 만들고, 데이터를 조금씩 쌓아나갔다. 연락이 닿는 스카우트, 코치, 구단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영상과 정보를 보내며 구직에 나섰다. 2024년 미국 독립리그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AA) 캔자스시티 모나크스에서 선수 활동을 재개했고, 시즌을 마친 뒤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 이어 캐리비안시리즈에도 참가했다. 지난해에도 AA 캔자스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한 가르시아는 19경기(111⅔이닝) 9승2패 평균자책점 3.39 탈삼진 163개로 활약하며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한국, 멕시코, 대만 등 해외리그 팀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하나만 바라보며 이 제안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른이 된 나이를 감안하면 금전적으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한국행 제안은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독리리그에서 활동을 이어간 가르시아는 8월말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더블A에서 시즌을 마친 뒤 신시내티와 동행을 이어간 가르시아는 올해 트리플A에서 불펜으로 변신, 21경기(2선발·35⅔이닝) 3승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03 탈삼진 54개로 활약했다. 9이닝당 탈삼진 13.6개로 불펜으로서 경쟁력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달 23일,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콜업을 받았다. 그 다음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⅔이닝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31세 나이에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잭슨 추리오, 윌리엄 콘트레라스 등 밀워키 중심 타자들을 주무기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1⅓이닝 무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1일 밀워키전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3경기 평균자책점 3.18. 5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2.7마일(149.2km)로 빠르지 않지만 57% 비율로 구사 중인 스위퍼를 앞세워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르시아는 “이 순간을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다. 필라델피아에서 방출되고, 독립리그를 전전하면서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이 수도 없이 많았지만 야구를 향한 열정이 나를 지탱해줬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꿈을 향해 계속 문을 두드리면 언젠가 열린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돕기 위해 마운드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7.03. 10:32
[OSEN=조은혜 기자] 극심한 부진에 빠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을 향한 현지의 시선이 점점 더 싸늘해지고 있다. 미국 야구 전문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서는 김하성의 기용 여부를 두고 공개적으로 교체 필요성까지 거론되는 등 논쟁이 격화됐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전 뉴욕 양키스 포수 에릭 크라츠는 김하성의 충격적인 성적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김하성은 올 시즌 73타수 5안타, 타율 0.068이다. OPS+는 -29다"라고 밝힌 뒤 "아직 100타석도 채우지 않았지만,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언제까지 주전 유격수로 계속 기용할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브레이브스 담당 헤수스 카노 기자의 발언은 더욱 직설적이었다. 그는 "구단이 타격 케이지에서 감각 회복을 돕기 위해 김하성을 더 지켜보기로 한 것은 흥미롭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가장 좋은 컨디션의 선수를 써야 한다. 유격수는 호르헤 마테오를 기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노 기자는 이어 "애틀랜타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팀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9명을 내세워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김하성의 과거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올해만 놓고 보면 100타석에 근접했는데도 안타는 5개뿐"이라며 지적했다. 특히 그는 1년 2000만 달러(약 325억 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의 연봉 구조까지 언급하며 "계산해 보면 안타 1개당 400만 달러(약 62억 원)를 지급하고 있는 셈"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처럼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부진과 고액 연봉이 맞물리며 "기용 유지가 타당한가"를 두고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김하성은 지난 겨울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시즌 시작이 늦어진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복귀에는 성공했으나,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068(73타수 5안타) 3타점, OPS 0.239에 머물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입지가 좁아진 모양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파울 테리토리의 발언을 전하며 김하성을 향한 현지의 싸늘한 반응을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의 보물이라더니, 악몽의 타율 0.068"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진 성적과 기대치 사이의 간극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7.03. 9:20
[OSEN=홍지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더블A 스프링필드 카디널스에서 뛰는 조원빈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미국 진출 5년 만에 잠재력이 폭발한 그는 더블A 무대를 폭격하며 메이저리그를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조원빈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루트66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더블A 아칸소 트래블러스(시애틀 산하)와 홈경기에서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스프링필드는 난타전 끝에 10-8 승리를 거뒀다. 조원빈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만루에서 다코타 해리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스프링필드는 트레 리차드슨의 만루홈런과 라니엘 로드리게스의 백투백 홈런 등을 묶어 2회에만 7점을 뽑으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이라이트는 4회였다. 팀이 8-3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조원빈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터뜨렸다. 더블A 승격 후 벌써 5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루킹 삼진,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지만 조원빈의 상승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블A 승격 후 8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쳤고, 타율 2할7푼6리, OPS 1.157을 기록 중이다. 6월 25일 더블A 첫 홈런을 시작으로 만루홈런과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연일 장타를 생산하며 리그 최고 타자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컨벤션고 출신인 조원빈은 2022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 50만 달러(약 8억원)에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국제 유망주 계약 주인공이 됐다. 조원빈은 고교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파워 쇼케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장타력을 인정받았지만, 미국 진출 이후에는 긴 적응기를 거쳤다.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은 끝에 올해 처음 더블A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더블A 승격은 조원빈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한 단계 높은 무대에서도 거침없는 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미국 진출 후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KBO와 미국행을 두고 고민하다,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조원빈. 메이저리그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폭발적인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어 '한국산 거포'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까지도 OPS 7할을 넘기지 못하며 긴 성장통을 겪었던 그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조원빈은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역대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 탄생이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7.03. 8:40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의 부진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버릇이 다시 노출됐다는 의심이 나오는 중이다. 사사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 당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럼에도 타선은 사사키의 대량실점을 지워내고 12-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사사키는 최근 4경기에서 3경기를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이 4경기 동안 평균자책점은 10.06(17이닝 19자책점)에 피홈런은 무려 7개를 기록했다. 이날 사사키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 시속 99.6마일을 기록했고 평균 시속 97.8마일을 마크했다. 패스트볼 40개, 스플리터 31개, 슬라이더 19개, 포크볼 3개를 구사했다. 시즌 평균과 비교했을 때 패스트볼 구속, 회전수, 수직 무브먼트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난타 당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이날 하드히트 타구(시속 95마일 이상)는 7개를 내줬다. 1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15.7마일이었다. 이후 폭투를 범해 무사 3루가 됐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투수 땅볼로 요리했지만 매니 마차도에게 2구째 97.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잭슨 메릴에게 1볼에서 2구째 84.9마일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다. 뒤이어 등장한 잰더 보가츠에게는 3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7.3마일 포심을 던지다 2루타를 내줬다. 프레디 퍼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사마드 테일러도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지만 2사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90.3마일 스플리터가 통타 당해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6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후 매니 마차도에게 볼넷, 개빈 시츠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다시 한 번 2사 2,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타이 프랑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겨우 2회를 넘겼다. 3회는 잭슨 메릴과 잰더 보가츠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뒤 프레디 퍼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사마드 테일러를 2루수 직선타로 요리하면서 3회 실점 없이 위기를 겨우 넘겼다. 안타들이 전부 2루타 아니면 홈런 등 장타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종 노출을 의심하고 있다. 이미 사사키는 시즌 초에도 버릇이 노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상대팀으로서는 이 버릇을 굳이 외면할 이유가 없다. 사사키의 버릇과 습관으로 구종을 알아채는 것은 부정이 아니다. 2루에서 사인을 알려주는 행위 자체가 미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LA타임즈’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대 타자들이 모든 공을 노리고 들어오는 것 같았다. 눈에 보일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포수 달튼 러싱 역시 “상대 타자들이 왜 그렇게 모든 투구에 정확하게 타이밍을 맞췄는지에 대해서 큰 설명이 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LA타임즈’는 ‘사사키의 문제는 구위가 아니다. 구속과 제구가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날에는 시속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로 타자들을 압도한다’면서 ‘진짜 문제는 스트라이크존을 추상적으로 만들지 않으면서 구속을 유지하는 것이고 최근 들어 이 문제가 도드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패스트볼 제구에 애를 먹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경기 후 사사키는 “공의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변화구도 어느정도 컨트롤이 되고 있었다. 여러 요인이 있는 것 같다”고 이날 부진에 대해 되돌아보며 “전반적으로 훌륭하진 않았지만 많은 것들이 전개되는 과정이었다”고 언급했다. 시즌 초반에도 사사키는 버릇 노출과 관련한 갑론을박이 있었다. 이번에는 사사키가 관련해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다시 한 번 사사키의 버릇 노출로 인한 구종 노출을 의심하고 있다. 최근의 부진도 이와 관련한다면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7.03. 8:20
[OSEN=손찬익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랜디 바스케스가 LA 다저스전 종료 후 갑작스럽게 실신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다행히 현재 의식은 회복한 상태지만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바스케스가 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발목 X-레이 검사를 받으러 이동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스케스는 현재 상태가 안정적이며 예방 차원에서 응급실로 이송됐다. 발목 부상은 물론 실신 원인까지 함께 검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렉 스탬멘 감독은 경기 후 "바스케스가 경기장 내에서 X-레이를 찍으러 가던 중 실신했다. 예방 차원에서 응급실로 보냈다"며 "현재 의식은 있는 상태다. 여러 검사를 진행 중이며 발목 상태도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한다. 오늘 밤이나 내일쯤 더 자세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스케스는 이날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4실점 1볼넷 무탈삼진으로 부진했다. 1회에는 시속 99마일(약 159km) 강습 타구에 오른쪽 발목을 맞았지만 투구를 이어가며 3회까지 책임졌다. 경기 종료 후 구단은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X-레이 검사를 진행하려 했고, 이동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실신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역시 악몽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잭슨 메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홈런을 앞세워 2회까지 6-0으로 앞섰지만 이후 다저스에 12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7-12 역전패를 당했다. 바스케스는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올 시즌 8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 중이며, 6월 이후에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8.37로 흔들리고 있다. 최근 세 차례 등판 모두 4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마지막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지난 5월이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디에이고는 선발진이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면서 불펜 소모가 심각한 고민거리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스탬멘 감독 역시 "불펜 과부하는 가장 큰 걱정이다. 감독으로서 시즌 내내 불펜이 팀의 강점으로 남을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43승 4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마지노선에 3경기 뒤져 있다. 최근 부진이 이어질 경우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03.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