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트렌드로 인기를 모았던 ‘오마카세(주방장이 메뉴를 알아서 내놓는 방식)’ 열풍이 식고 있다. 경제적 양극화 심화와 체감 물가 상승 속 외식비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중저가 뷔페 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 삼아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6일 네이버 데이터랩검색어 트랜드에 따르면 ‘오마카세’ 검색량은 코로나19 시기 이후부터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2023년 1월 최고치(기준값=100)를 기록한 ‘오마카세’ 검색량은 지난달 기준 ‘15’로, 3년 전 대비 약 8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20)보다도 검색량이 낮은 수준이다. 실시간 외식업체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2023~2024년 외식 카테고리에서 예약 1위를 차지했던 ‘일식 오마카세’도 지난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오마카세 식당 폐업도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일식 오마카세 판매 업장이 포함된 일식집은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약 3년간 2593개가 폐업했다. 같은 기간 문을 닫은 중국식 음식점(1821개)이나 카페(624개)보다도 더 많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오마카세 인기가 식은 배경으로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을 짚었다. 특히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소비가 여행·취미 등 다양한 경험으로 분산되면서 고가 외식 수요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가데이터처의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2020년=100으로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이는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던 2024년 3월(3.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해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3.3% 올라 2024년 4월(3.6%)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시기에는 외부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탓에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외식을 통해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려는 수요가 컸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소비자의 지출 여력이 줄어들면서, 식비를 아껴 다른 활동이나 자산 형성에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당 1만~5만원 대로 식사·주류·후식을 즐길 수 있는 중저가형 뷔페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이랜드이츠의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는 전국 12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매출은 약 5000억원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뷔페 ‘빕스’도 매년 매장 수를 늘려 2022년 25개에서 현재 전국 3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워홈이 한화그룹에 편입된 뒤 처음으로 선보인 뷔페 브랜드 ‘테이크’는 이제 개점 한 달 차이지만, 매출과 방문객 수 모두 당초 목표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애슐리퀸즈는 합리적 가격으로 외식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 증가 속 올해 150호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프리미엄 다이닝이나 오마카세에서 얻을 수 있는 미식 경험을 충족하면서도 가성비를 내세우기 위해 시즌별 메뉴 출시, 공간 리모델링 등 집객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6.06. 18:0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기간 중 서울 종로구의 유명 삼계탕집인 토속촌을 찾아 한국식 보양식인 삼계탕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6일 오후 7시10분쯤 아내 로리 황,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등 가족 7명과 함께 토속촌을 방문했다. 예약은 없었으며, 방문 30분 전에 식당 측에 연락해 일정을 알린 뒤 깜짝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 일행은 대표 메뉴인 삼계탕을 비롯해 통닭, 파전 등을 주문했다. 평소 애주가로 알려진 황 CEO는 인삼주도 별도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 CEO 일행은 주문한 음식을 모두 비웠으며 음식에 대해 “너무 맛있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황 CEO는 식당의 한옥 분위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식사 도중 “식당이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황 CEO는 식사 비용을 직접 결제한 데 이어 직원들에게 팁까지 챙기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다음에 한국에 오면 또 방문하고 싶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그는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며 ‘한국식 바비큐’(삼겹살)를 먹을 예정이냐는 질문에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한다”며 “치킨도 아주 좋아하고 삼계탕도 최고다. 전부 다 맛있다”고 답한 바 있다. 황 CEO는 지난해 방한 당시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의 ‘깐부치킨’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 방한 때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서울 홍대의 삼겹살집인 ‘형님 저요’를 방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수민.이영근([email protected])
2026.06.06. 17:31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방한 사흘째인 7일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데 이어 국내 게임·AI·로봇 업계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그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상징하는 93번 유니폼을 착용하고 한국 야구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이 로봇·자동화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온 만큼, 이번 시구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양사의 미래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해석된다. 황 CEO는 이날 국내 주요 게임사 경영진과의 회동도 예정하고 있다. 김택진 엔씨 대표와 만나 AI 게임 개발, 디지털 휴먼, 시뮬레이션,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지난해 엔비디아 주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선보이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별도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양측은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엔비디아 AI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게임 산업 협력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8일에는 방한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AI·로봇 산업계 간담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황 CEO는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성남 사옥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서울 신라호텔에서는 업스테이지와 노타를 비롯한 국내 AI 스타트업, 리얼월드·에이로봇 등 로봇 스타트업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GPU 공급 확대를 포함한 국가 AI 경쟁력 강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 8일 늦은 오후 또는 9일 오전 한국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6.06. 16:39
#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목욕 마켓’ 현장. 목욕과 사우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목욕 테마 장터로 욕실 전문 브랜드 ‘로얄앤코’가 마련한 이틀간의 행사다. 목욕 가운이나 샤워타월, 입욕제 같은 목욕용품은 물론 사우나 커피, 한증막 식혜 같은 먹을거리까지 망라했다. 열여덟 개 남짓의 작은 브랜드가 모인 소규모 마켓이었지만 이틀간 3000여 명의 방문객이 이어질 정도로 화제가 됐다. #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복합문화공간 ‘우물’에서는 소셜 사우나 페스티벌 ‘사우나십’이 열렸다. 사우나 텐트가 설치된 마당에선 핀란드식 사우나와 아이스 배스(냉수 침수 요법)를 즐기고, 내부 공간에서는 요가와 명상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행사다. 행사 중간 디제잉 파티를 즐기기도 하고 행사에 참여한 여러 식음·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체험할 수도 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까지 3회차로 진행된 행사로 회차별 50명씩 하루에만 150여 명이 행사를 즐겼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는 핀에어에서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심용석씨. 심 씨는 “일로 핀란드를 오가면서 알게 된 핀란드 사우나의 ‘찐(진짜)’ 매력을 알리고 싶었다”며 “앞으로 사우나를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사우나, 새로운 문화 콘텐트 목욕과 사우나가 2030의 새로운 문화 콘텐트가 되고 있다. 동네 목욕탕에서 일상적으로 세신을 즐기는 중장년층이나, 격무와 폭음 뒤 피로 해소를 위해 사우나에 몸을 맡기는 아저씨들의 문화가 아니다. 사우나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오래된 지역 사우나를 순회하고, 축제 형식으로 사우나 문화를 즐긴다. 일본 등 가까운 해외 사우나 탐방도 한다. 목욕과 사우나를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체험과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소비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도심 속 1인 사우나 시설이 하나둘 생기고 있고, 세련된 시설을 자랑하는 웰니스 사우나 같은 색다른 공간도 등장하고 있다. 관련 페스티벌이나 행사도 자주 열리고, 목욕용품이나 사우나 관련 각종 굿즈가 주목받는다. 무엇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우나와 목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결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 ‘고독한 사우너’를 운영하는 김선미씨는 퇴근 후 들르는 사우나 이야기를 올리면서 약 11만 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서울 근교 조용한 노천탕’‘직장인들 가는 종로 사우나’ 같은 사우나 공간 소개가 주를 이루는데, 직접 가본 사람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정보가 가득하다. 김씨는 “누구나 쉽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사우나의 최대 매력”이라며 “국내 사우나는 내부 촬영을 할 수 없어 구전을 통해 전해지고 경험으로 완성되기에 (이런 계정이) 살아있는 정보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해외에서도 ‘뉴 사우나 웨이브’ 해외선 이런 사우나 붐이 조금 더 일찍 조명됐다. 블룸버그는 지난 2월 “갑자기 목욕탕이 번성하고 있다”며 “오늘날의 세련된 목욕탕은 사람들이 만나서 함께 땀을 흘리는 곳으로 커피숍이나 펍, 나이트클럽 같은 공간의 대체품”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사우나 공간을 ‘사회적 목욕탕’, 이런 흐름을 ‘새로운 사우나 물결(New sauna wave)’이라고 명명했다. 실제로 최근 뉴욕·런던 등 해외 대도시에선 현대적 사우나 시설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뉴욕에선 올해 상반기에만 ‘알타(The altar)’ ‘로어배씽 클럽(Lore bathing club)’이 문을 열었다. 런던에서는 지난해 1월 도심형 소셜 사우나 ‘아크(Arc)’의 오픈이 화제가 됐다. 영국 최대 규모인 5000㎡(1512평)로 대형 원형 사우나와 냉탕, 사운드 시스템 등이 갖춰진 콜로세움 형태의 라운지 등으로 이뤄진 복합 시설이다. 이들은 모두 여러 명이 입장할 수 있는 사우나 공간과 냉탕 등의 시설을 갖췄다는 점에서 이전의 사우나와 비슷해 보이지만, 모두 ‘모임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한다. 아크는 ‘테라피(치료) 클럽’을 지향하며, DJ 음악이 흐르는 사우나 나이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임스 오레일리 로어 배씽 클럽 창업자는 한 인터뷰에서 “이곳이 북클럽이나 러닝 클럽처럼 매주의 습관이 되길 바란다”며 “금요일 밤 칵테일 모임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음주 대신 사우나, 고독해지고 싶다 사우나 붐은 ‘웰니스(Wellness·건강)’의 확산이라는 큰 트렌드의 연장선에 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이는 것을 넘어, 잘 쉬는 것까지 건강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다. 동시에 사우나 인기의 배경엔 역설도 있다. 함께 모이고 싶으면서도, 혼자가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다. 한쪽에선 사우나가 새로운 취향 공동체의 매개가 되고 있다. 러닝 클럽이나 북 클럽처럼 사우나라는 취미를 매개로 모임이나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가는 형태다. 해외 사우나 공간에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라운지 공간이 필수적으로 자리하는 이유다. 특히 아파트 욕실 문화가 일반화하면서 동네 목욕탕을 일상적으로 경험한 적이 없는 2030 세대에 사우나와 목욕탕은 색다른 재미를 준다. 목욕탕 전문 잡지 ‘집 앞 목욕탕’을 발행하는 목지수 ‘사이트 브랜딩’ 대표는 “젊은 세대에게 목욕탕은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새로운 문화”라며 “러닝 크루처럼 사우나도 여러 명이 취미를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며 소셜 네트워크(SNS) 등에 관련 경험을 인증하는 커뮤니티 문화로 발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사우나는 연결을 끊는 공간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을 들고 갈 수 없으니 숏폼 영상도 없고, 쉴 새 없이 울리는 알람도 없다. 심용석 사우나십 기획자는 “스트레스와 자극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사우나에서 조용히 긴장을 풀고 몰입하는 경험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끊없는 도파민의 파도에서 잠시 벗어나, 고독하게 땀을 흘리는 것 자체가 해방감을 준다는 의미다. 이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술에 취하지 않은’이라는 뜻의 소버(sober)와 ‘궁금한’이라는 큐리어스(curious)를 합한 ‘소버큐리어스’문화가 확산하는 것과도 연결된다. 술 없이도 제대로 쉬고 연결되는 방식을 의식적으로 찾는 흐름이다. 사우나는 그 흐름 위에 놓인, 요즘 가장 뜨거운 공간이다. 땀을 흘리고,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고, 조용히 숨을 고르는 것. 가장 오래된 행위가 지금 가장 새로운 웰니스로 소환되고 있다. 유지연([email protected])
2026.06.06. 15:00
부산 첫 하이퍼엔드 단지 ‘알티에로 광안’이 오는 6월 12일에 갤러리를 오픈 예정이다. 알티에로 광안은 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151~191㎡ 총 36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명인 ‘ALTIERO’는 이탈리아어로 ‘고귀한’, ‘최정상’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에 걸맞은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공동주택 시장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른 주차 문제를 고려해 세대당 약 2.6대 수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대형 평형 중심 단지 특성과 입주민 생활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설계로 평가된다. 설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글로벌 협업이 적용된다. 단지 외관 디자인에는 글로벌 설계사 ‘퍼킨스 이스트만(Perkins Eastman)’이 참여하며, 조경은 세계적인 조경설계사무소 PWP와 협업해 예술성과 상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국 조명 디자인 기업 bpi의 설계가 더해져 야간 경관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고급 외산 마감재를 비롯해 프라이빗 인피니티풀, 글로벌 프리미엄 운동기구를 적용한 피트니스 공간, 컨시어지 서비스 등 하이퍼엔드 단지에 걸맞은 커뮤니티와 입주민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고급 주거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이번 알티에로 광안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제 부산에서는 지난해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분양시장 전반에 청약 온도차가 이어진 가운데서도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선호 입지에 공급된 고급 주거단지들은 차별화된 상품성과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요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남천동에 공급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고급 브랜드와 중대형 중심 구성, 차별화 설계를 앞세워 평균 23.5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면권역에 공급된 ‘서면 써밋 더뉴’ 역시 스카이라운지와 수영장, 사우나 등 특화 커뮤니티를 적용하며 지역 내 고급 주거상품 수요를 이끌었다. 부동산전문가는 “이번 알티에로 광안은 부산 첫 하이펀엔드 단지인만큼 부산 내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고급화 설계는 물론 입지까지 좋아 분양 성적은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실제 알티에로 광안은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광안 생활권을 도보로 누릴 수 있으며, 광안대교를 통해 해운대와 센텀시티 등 동부산 주요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광남로를 통한 부산 전역 접근성도 우수해 생활 편의성과 교통 여건을 두루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한편, ‘알티에로 광안’ 갤러리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마련되며, 오는 6월 12일 오픈예정이다. 정현식 기자하이퍼엔드 부산 하이퍼엔드 단지 글로벌 설계사 조경설계사무소 pwp
2026.06.06. 0:33
편의점 냉동고 앞에서 잠시 망설이다 결국 집어 드는 6900원짜리 아이스크림. 누군가에겐 퇴근 후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보상이고, 누군가에겐 “오늘 이 정도는 괜찮지” 싶은 소비다. 선뜻 집기엔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운 가격. 바로 그 애매한 가격대가 지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하겐다즈 얘기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하겐다즈 매출은 약 440억원으로 소매점 빙과 브랜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한국하겐다즈의 2024년 6월~2025년 5월 회계연도 매출은 985억원,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2년 연속 경신했다. 전체 빙과 시장이 10년 새 약 30% 쪼그라드는 동안 벌어진 일이다. 불황일수록 더 잘 팔리는 아이스크림. 그 역설의 배경엔 60년 넘게 쌓아온 브랜드의 힘이 있다. 왜 사람들은 69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는가 하겐다즈의 성장 뒤에는 급격하게 변한 디저트 시장 구조가 있다. 과거 하겐다즈는 편의점 냉동고 안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범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엄’이었다. 하지만 지금 디저트 시장은 완전히 달라졌다. 무인 할인점의 600원짜리 아이스크림부터 성수동 젤라또 전문점의 9000원짜리 한 컵,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1만~2만원대 배달 디저트까지 가격대가 극단적으로 넓어졌다. 소비자의 머릿속 기준점이 상향되면서, 역설적으로 6900원짜리 하겐다즈는 ‘프리미엄 디저트 중 가장 익숙한 선택지’로 재포지셔닝됐다. 새로운 디저트 브랜드에 1만원 이상을 쓰는 건 망설여도, 이미 품질과 맛을 알고 있는 하겐다즈에 6900원을 지불하는 건 합리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한때 독점적 사치였던 브랜드가 디저트 인플레이션 시대를 거치며 ‘가장 접근하기 쉬운 프리미엄’으로 자리를 옮긴 셈이다.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큰 사치는 포기하면서도 작은 사치만큼은 기꺼이 지갑을 여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하겐다즈의 가격대와 정확히 맞아떨어진 배경도 여기 있다. 수만원짜리 외식이나 명품 소비는 줄여도, 69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하나는 “오늘 나한테 이 정도는 괜찮다”는 심리적 허들을 넘기 쉽다. 가격이 애매하게 비싸기 때문에 오히려 특별해지는 역설이다. 미국산 아이스크림에 유럽식 이름 하겐다즈는 태생부터 이미지를 파는 브랜드에 가까웠다. 1961년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폴란드계 이민자 출신 루벤 매투스(Reuben Mattus) 부부가 창업했는데, 브랜드 이름부터 유럽 고급품처럼 들리도록 설계됐다. ‘하겐다즈’는 실존하는 어떤 언어에도 없는 단어다. 낙농 강국인 덴마크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차용하기 위해 창업자가 유럽풍의 이국적인 발음을 조합해 만든 조어다. 초창기 포장에는 실제로 덴마크 지도와 코펜하겐 표기가 들어갔다. 뼛속까지 미국 브랜드지만 처음부터 유럽 프리미엄처럼 팔린 것이다. 이 전략은 성공했다. 당시 대량생산 제품이 주류였던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을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조금 더 특별한 디저트로 포지셔닝했다. 실제보다 먼저 이미지를 만든 셈이다. 하지만 이미지만으로 브랜드가 유지된 것은 아니다. 1966년 출시된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은 제품에 사용할 적합한 품질의 딸기를 찾는 데만 약 6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겐다즈는 크림, 우유, 달걀노른자, 설탕 등 원재료 중심의 품질 전략을 강조해왔다. 빠르게 신제품을 쏟아내기보다 하나의 플레이버와 원재료에 시간을 들이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도 이때부터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도 전략은 일관됐다. 고급 호텔·항공사 납품과 프리미엄 상권 중심의 매장 운영을 통해 이미지를 구축했다. 항공사 프리미엄 서비스에 제공되는 아이스크림, 5성급 호텔 디저트 메뉴에 올라 있는 아이스크림. 소비자가 하겐다즈를 접하는 맥락 자체를 프리미엄으로 만들어온 셈이다. 하겐다즈가 실제로 판 것은 아이스크림 그 자체보다도, 그 아이스크림이 놓이는 ‘자리’에 가까웠다. 소비자들이 6900원을 지불하면서도 이를 낭비가 아닌 ‘나를 위한 보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프리미엄도 희석될 수 있다 하겐다즈가 최근 공들이는 영역은 프리미엄의 강화가 아니라 ‘젊은 프리미엄’이다. 오랜 시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브랜드가 ‘낡은 프리미엄’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다. 그 배경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패 경험이 있다. 중국에서 하겐다즈는 한때 백화점 명품관 옆에 입점할 정도로 초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경기 둔화와 로컬 브랜드 성장 속에 입지가 약화됐다. 하겐다즈의 모회사 제너럴밀스는 올해 중국 내 하겐다즈 매장 운영권을 현지 컨소시엄에 매각하고, 소매 제품 유통과 푸드서비스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전략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셈이다. 프리미엄 이미지만으로는 성장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 하겐다즈는 두 갈래 전략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 한쪽에서는 반얀트리·콘래드 등 5성급 호텔과의 협업으로 럭셔리 이미지를 유지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성수동 팝업스토어, 29CM·아우어베이커리 등 젊은 소비자들이 모이는 채널로 향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 단독 제품 ‘리얼블랑’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성공은 프리미엄 이미지가 비대면 선물 문화와 결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단단한 질감 탓에 “식칼로도 잘리지 않는다”는 밈(meme)이 확산됐고,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00만개를 넘어섰다. 다만 프리미엄의 대중화 뒤에는 해소되지 않은 딜레마도 있다. 하겐다즈는 최근 몇 년간 유튜브 예능 ‘네고왕’ 출연, 편의점 2+1 행사, 대형마트 할인 프로모션을 지속해왔다. 동시에 유크림·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올해 3월 주요 제품 가격을 8.3~16.9% 인상했다. 가격을 올리면서도 할인 프로모션을 반복하는 구조다. ‘비싸서 특별한 브랜드’라는 이미지와 ‘할인할 때 쟁여두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공존하는 것이다.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소비자를 확보해야 하지만, 동시에 프리미엄 이미지도 지켜야 한다. 하겐다즈가 안고 있는 딜레마 역시 이 지점에 있다. 이에 대해 하겐다즈 측은 “프로모션은 단순한 가격 경쟁 차원이 아니라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하겐다즈만의 특별한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접점”이라며 “프리미엄은 가격 자체가 아닌 품질과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할인 프로모션을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다만 브랜드 경험을 넓히는 과정에서 희소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하겐다즈의 성공은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가 작은 사치에는 지갑을 연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관건은 프리미엄을 더 비싸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팔면서도 특별함을 잃지 않는 일이다. 가장 익숙한 프리미엄이 된 지금, 하겐다즈는 특별함과 대중성 사이의 균형을 지켜낼 수 있을까. b.멘터리 오늘날 브랜드는 개인의 가치관을 담는 중요한 소비 기호죠. 치열하게 ‘자기다움’을 직조하는 브랜드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기획자들을 만납니다. 남다른 브랜드의 흥미로운 디테일을 따라 가며 설레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6.06.05. 22:00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장중 달러당 1560원선을 넘어섰다. 서울 외환시장 야간거래에서 6일 오전 2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559.0원에 마감했다. 5일 주간거래 종가와 비교해 야간거래에서만 19.9원 더 올랐다. 환율은 야간거래 거래 마감을 앞두고 장중 한때 달러당 1561.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6일(장중 고가 1597.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환율은 5일 주간거래에서 오전 10시 27분께 1549.1원까지 뛰었지만, 이후 1530∼154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1539.1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어진 야간거래에서 미 고용지표 발표 직후인 오후 9시 30분께부터 가파르게 올라 심리적 저항선인 1550원과 1560원선을 차례로 돌파했다. 외국인 주식 매도와 중동 전쟁 장기화 등에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가운데 달러 강세 기조가 부각되며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상황이 예상 밖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연내 정책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됐다.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4월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6.05. 16:48
직장인 권모(33)씨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2박 3일간 중국 상해로 여행을 다녀왔다. 항공권과 숙박, 1일 투어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에 지출한 비용은 60만원 남짓. 그는 “중국 하면 떠오르던 낡고 피곤한 ‘효도 관광’은 옛말인 것 같다”며 “세련된 도심 인프라에 물가까지 저렴했다. 뻔한 일본보다 가성비 좋고 체력 부담도 적은 여행지”라고 말했다. 고물가·고유가·고환율 부담 속에, 비행시간이 3시간 안팎으로 짧고 체류비가 저렴한 중국 단거리 노선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옮겨붙고 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여행 송출 인원은 1만95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7~8월 여름 성수기 예약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5% 급증하며 올여름 해외여행 시장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을 예고했다. 노랑풍선도 7~8월 해외 패키지 예약 비중이 중국(22.2%), 일본(17.4%), 베트남(14.5%), 유럽(12.5%)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여행 수요가 급증한 배경은 복합적이다. 우선 2024년 11월부터 한국인 무비자 입국(30일)이 허용되면서 심리적 문턱이 낮아졌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317만명으로 1년 전 231만명 대비 약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82만명에서 924만명으로 약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중동전쟁발 고유가 여파로 비용 부담이 커진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 수요가 위축된 영향도 있다. 대한항공의 6월 국제선 기준 미국 동부 노선 유류할증료는 왕복 90만2800원으로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의 12만3000원보다 7배 이상 비싸다. 과거 중장년층의 여행이 장가제(장자계)·태항산 등 자연경관 관광에 치우쳤다면, 최근 MZ 사이에선 도시 투어와 식도락 여행으로 관광 콘텐트가 다변화하고 있는 점도 중국 여행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훠궈·마라탕 등으로 한국에서 중국 음식이 인기를 얻으며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상하이는 디즈니랜드나 왕훙(인플루언서) 메이크업 체험으로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중국 여행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한·중 하늘길은 7년 만에 대대적으로 넓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 정부가 운수권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올해 1분기 한·중 노선 이용객 수는 439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황금기로 꼽히던 2019년 1분기(414만명) 수준을 뛰어넘은 데 따른 조치다. 이번 합의에 따라 여객 운수권은 기존 주 608회에서 주 664회로 56회 확대되며, 화물 운수권 역시 주 54회에서 주 68회로 14회 늘어난다. 국토부는 늘어난 운수권을 하반기 내 배분해 추가 증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마냥 낙관적인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김연명 한서대 항공산업공학과 교수는 “당장 장거리 비행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 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항공길이 확대된 건 긍정적”이라면서도 “저비용항공사 간 가격 경쟁이 심화할 경우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는 ‘제살깎기’식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6.05. 15:00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식료품 가격은 지난 4월 연률로 4.7% 올라 전국 평균 2.9%를 크게 앞질렀다. 과일·야채 가격은 7.5%, 육류·가금류·생선·계란 가격은 5.6%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란전쟁으로 인한 휘발류 가격 급등, 농가 원가 상승 등이 식료품 매장과 식당 메뉴의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식료품 물가 상승은 가계 재정을 압박한다. 식료품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가계는 저축 감소, 은퇴자금 적립 감소, 부채 상환 지연, 주택·자동차 구매 계획 연기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애틀랜타뿐 아니라 조지아 전체 주민의 식료품 구입 부담도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금융 정보업체 렌딩트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지출하는 금액이 미국에서 11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가구의 연평균 식료품 지출액은 8960달러로 전국 평균인 7995달러보다 약 12.1% 높은 수준이다. 또 조지아 가구는 연간 소득의 약 8.4%를 식료품 구매에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인 7%보다 높은 수치로, 조지아 주민들이 전국 평균보다 더 큰 부담을 식비에 지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특히 유기농 식품 가격 상승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유기농 과일·채소 가격은 일반 농산물보다 평균 59% 비쌌다. 조사 대상 유기농 품목 52개 가운데 거의 절반은 일반 제품보다 50% 이상 비쌌다. 이 때문에 유기농 식품을 자주 구매하는 가정은 연간 수백~수천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가능성이 높다. 전국에서 연간 식료품 지출이 가장 많은주는 유타(1만1008달러), 알래스카(1만248달러), 아이다호(1만195달러) 등이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웨스트 버지니아로 연간 5964달러에 불과했다. 식료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대형 식품체인 크로거는 ‘조지아산’ 표시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소비자를 공략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크로거는 최근 조지아에서 재배되거나 생산된 농산물과 식품에 주 농무부가 운영하는 인증 프로그램인 “Georgia Grown”(조지아산) 표시를 부착하고 있다. 과일, 채소, 육류, 기타 식품 진열대에 조지아산 태그를 부착해 소비자들이 지역 생산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크로거 측은 소비자들이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찾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이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민 기자식료품 애틀랜타 식료품 구매 식료품 구입 연평균 식료품
2026.06.05. 14:41
10만 명에 달하는 일리노이 공유차량 운전자들이 노동조합 결성 기대에 차 있다. ‘일리노이 운전자 연합’이 입법을 청원한 ‘공유차량 운전자 노조 권리 법안’(SB 5090)이 지난 봄 회기 막판에 주의회를 최종 통과, 현재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주지사가 서명하면 법안은 즉시 발효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우버 또는 리프트 기사는 정규 직원이 아닌 독립계약자로 분류돼 단체 교섭권을 가질 수 없었다. 그러나 새 법은 이들에게도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가입할 권리를 부여한다. 이 법은 노조 결성과 단체교섭이 가능한 대상의 범위를 크게 바꿀 중대 전환점이 되는 셈이다. 관계자들은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 지고 있다”며 기대를 표했다. 공유차량 운전자들은 단체교섭권 보장이 저임금 문제와 불공정한 노동 환경을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독립계약자에게 단체교섭권을 부여한 주는 캘리포니아와 매사추세츠 뿐이다. 일리노이 주는 유사 법을 통과시킨 세 번째 주가 되는 셈이다. 법안이 정식 발효되면 일리노이 공유차량 운전자들은 노조 대표를 선출한 뒤 승차 공유 기업들을 상대로 임금 인상, 복리후생 개선, 안전 보호 강화, 공정한 근무 조건 등을 위한 단체교섭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시카고중앙일보 #차량공유 #노조 Kevin Rho 기자리프트 초읽기 공유차량 운전자들 노조 결성과 리프트 기사
2026.06.05. 14:1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 등극을 눈앞에 뒀다. 그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다. 6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했다. 스페이스X는 주당 135달러에 5억5560만 주를 발행, 총 750억 달러(약 115조원)를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2019년 사상 최대 공모액을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294억 달러)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공모가 기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700억 달러(약 2700조원)에 달한다. 스페이스X는 4일부터 투자자 대상 설명회(로드쇼)를 시작했고, 이달 12일 나스닥 시장에서 종목코드 ‘SPCX’로 첫 거래를 시작한다. 통상 기업들이 희망 공모가 범위를 제시한 뒤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 가격을 확정하는 것과 달리, 단일 공모가를 제시한 것부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이번 공모가 기준 머스크의 순자산은 약 9880억 달러(약 1512조원)로 불어난다”며 “상장 첫날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고려하면, 거래가 시작되는 다음 주 후반쯤 인류 최초의 1조 달러 부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머스크가 보유한 스페이스X·테슬라 지분과 스톡옵션 등을 아우르는 그의 자산 규모가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수치로 풀었다. 머스크가 첫 창업 후 31년간 자산을 축적한 속도를 단순 계산하면 초당 992달러(152만원), 시간당 360만 달러(55억원)에 달한다. 미국 중위 가구 소득(8만3730달러) 기준으로 그의 재산을 모으려면 1100만 년 이상이 걸린다. 또 노르웨이·태국·아르헨티나 등 125개국 이상의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서며, 미국 GDP의 약 3%에 육박한다. 그러나 화려한 숫자 뒤에는 리스크도 있다. 투자자들이 사들이는 것은 스페이스X의 현재 실적이 아닌, 미래의 내러티브다. 스페이스X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3% 성장한 187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49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인텔리전스의 팀 햇 연구소장은 로이터에 “표면적으로 매출의 90배가 넘는 기업가치 배수(멀티플)는 어떤 기준으로 보든 과도하게 높다”면서도 “하지만 스페이스X는 전통적인 잣대로 재단할 수 없는 기업으로, 시장에 진정한 비교 대상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상장 서류에서 잠재시장(TAM) 규모를 28조50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위성을 통한 직접 휴대전화 연결 서비스 확대와 테슬라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공동 생산은 물론,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달 기지·화성 도시 건설 등이 망라됐다. 블룸버그는 “우주 데이터센터처럼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기술을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짚었다. 지배구조 리스크도 도마 위에 올랐다. 머스크는 상장 후에도 1주당 10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B클래스 주식을 통해 총 의결권의 84.4%를 쥐게 된다(현재 85%). 주주들이 연대하더라도 그를 해임하거나 견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미국 주주가치보호연합은 성명을 통해 “주주 보호 장치를 무모한 방식으로 무력화하려는 심각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가장 핵심적인 리스크는 머스크의 계획이 얼마나 실현될 수 있는지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2011년 이후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게시글 6만9000건 이상과 투자자 설명회 발언을 전수 분석한 결과, 그가 공언한 602개의 목표 가운데 기한 내에 달성한 비율은 19%에 그쳤다. 약속의 35%는 지연되거나 달성되지 못했고, 33%는 내용이 모호해서 검증조차 불가능했다. 대표적으로 완전자율주행(FSD)의 경우, 2016년부터 “내년 완성”을 매년 반복했으나 여전히 제한적 서비스 단계에 머물러 있다. 화성 유인 착륙 계획 역시 2024년 3월에는 “5년 내”라고 공언했으나, 지난해에는 “이르면 2029년, 현실적으론 2031년이 유력하다”고 말을 바꿨다. 그럼에도 시장이 머스크의 꿈에 베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NYT는 “머스크가 과거 테슬라 등의 성공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실제로 엄청난 부를 안겨줬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은 그의 발언을 야망의 표현이자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이라고 여긴다”고 짚었다. 존 맥닐 전 테슬라 사장은 “그가 야심 찬 목표를 세우는 이유는 ‘양자적 변화(판을 바꾸는 변화)’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점진적 성장을 요구해서는 결코 양자적 변화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6.05. 14:00
최근 대기업 사내대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은 임직원에게 수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을 사내 복지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대출 문턱이 높아져 어려움을 겪는 일반 소비자들과의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삼성전자 노사의 최근 임금협상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임직원에게 연 1.5% 금리로 최대 5억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 가격에 따라 대출 한도가 6억·4억·2억원으로 차등 적용되는 상황에서 삼성 임직원들은 최대 5억원의 사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삼성 측이 '1순위 근저당 설정과 전입신고'를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기존 은행대출에 사내대출을 별도로 받을 수 있는 길은 막혔다. 예를 들어 15억원 상당의 주택을 살 경우 회사에서 5억원을 빌리면 은행에서 추가로 1억원 정도만 대출받을 수 있다. 은행에서 6억을 대출받은 상황이라면 담보여력 부족으로 사내대출이 어렵다. 25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구입할 경우 사내대출의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대출 한도 규제로 2억원만 빌릴 수 있지만, 사내대출은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해 자금 조달 여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신용대출 등 추가 대출 여력도 생긴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아직 세부 사항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보다 더 파격적인 대출을 지원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해 임직원 대상 무이자 주택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늘렸다. 토스 역시 최대 1억원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4~5%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혜택이다. 특히 이들 제도는 금융권 대출이 아닌 사내복지 성격으로 운영돼 일반적인 LTV·DSR 규제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 같은 사내대출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 취지를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기존 1.7%에서 1.5%로 낮추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저소득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모기지 공급도 축소해 가계부채를 GDP 대비 80%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부 기업의 사내 대출이 규제 효과를 일부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최근 동탄·판교 등 대기업 사업장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름세다. 모든 기업이 사내대출을 직접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직접 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금융회사와 연계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의 주거복지 제도를 운영한다. 네이버는 최대 2억원, 카카오는 1억5000만원, LG전자는 1억원 한도 내에서 주택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은행권 대출을 전제로 하는 만큼 LTV와 DSR 등 금융당국 규제는 그대로 적용받는다. 암호화폐거래소인 빗썸도 최장 5년간 1억원의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하다가 올해부터 이자지원 방식으로 전환했다. 과거 금융권과 공공기관도 유사한 사내대출 제도를 운영했지만 대부분 축소되거나 폐지됐다. 가계대출 규제의 실효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다. 금융감독원은 한때 직원들에게 주택구입자금 8000만원과 생활안정자금 1000만원 등 최대 9000만원을 연 1~2%대 금리로 빌려주는 제도를 운영했다가 2021년 폐지했다. 같은 해 재정경제부도 공공기관 혁신지침을 개정해 사내대출 금리를 한국은행이 공표하는 은행 가계자금대출 금리 이상으로 정하도록 했고,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도 2000만원 이하로 제한했다. 저금리 사내대출이 복지 차원을 넘어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판단에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한국은행 등은 2000만~5000만원 한도 내에서 시중금리 수준의 사내대출만 운영하고 있다. 다만 사기업의 사내대출은 기업이 임직원 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자금인 만큼 금융당국이 직접 규제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 안팎에서는 사내대출 관련 공시를 강화하고 회계처리 기준을 정비하는 한편,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내대출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영([email protected])
2026.06.05. 14:00
일리노이 북부 지역 전력 공급업체 컴에드(ComEd)가 잇단 요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불만을 상쇄하기 위해 새로운 그랜트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컴에드는 4일 “250만 달러 규모의 ‘고객 구제 기금’을 새롭게 조성, 시카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컴에드는 모기업 엑셀론(Exelon)이 후원하는 이 구제 기금으로 전기요금 납부가 연체된 중소기업체에 최대 500달러의 일회성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자가 일정 금액을 납부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이다. 보조금 신청 접수는 이달 15일 시작되며, 컴에드 온라인 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컴에드 측은 “수천명에 달하는 소상공인 고객에게 즉각적인 요금 부담 경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조금을 받으려면 월평균 전력 사용량이 500KW 미만인 사업체로, 상업용 전기 계량기와 연결된 유효한 컴에드 계정을 보유하고 미납된 요금 잔액이 있어야 한다. 컴에드 고객은 최근 수년째 급격한 요금 상승을 체감하고 있다. 이달부터 약 12%의 추가 요금 인상이 예상된 바 있다.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이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컴에드는 작년 여름, 저소득층 가정과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1천만 달러 규모의 고객 구제 기금을 조성 운영한 바 있다. 당시 7만 건이 접수돼 약 3만3천 명의 고객이 일회성 지원금을 수령했다. #시카고중앙일보 #컴에드 #소상공인지원 Kevin Rho 기자전기요금 소상공인 전기요금 납부 소상공인 고객 일회성 보조금
2026.06.05. 13:5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고깃집의 테이블에 “젠슨 왔다 감(JENSEN WAS HERE), 사랑 사랑 사랑(LOVE LOVE LOVE)”이라는 기념 문구를 남겼다. 황 CEO는 5일 오후 7시 10분쯤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삼겹살 식당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2시간에 걸친 식사를 마친 뒤 테이블에 사인하면서 이같이 썼다. 이 자리에선 이해진 의장이 ‘골든벨’을 울린 뒤 가게 전체 손님들 식사비를 결제했다. 황 CEO가 “네이버가 모두를 위해 다 산다”고 박수를 유도하자, 손님들은 “네이버!”를 연호했다. 황 CEO와 일행들은 이후 인근 BBQ 치킨으로 이동했다. 2차 자리 후보에는 노래방과 치킨집이 올랐으나 황 CEO 측이 치킨집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와 총수들의 BBQ 매장 방문은 즉흥적으로 이뤄졌으며 본사인 제네시스BBQ에서도 사전에 방문 계획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한다. 황 CEO 등 참석자들은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맥주, 콜라, 위스키 등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가게에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인근 거리는 이들을 보려는 인파로 마비됐고, 황 CEO와 기업 총수들은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오후 10시 20분 넘게까지 이어진 이 자리는 최태원 회장이 “마이 골든벨”을 외치고 시민들이 환호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황 CEO는 BBQ 매장에 “젠슨 ♡ BBQ”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남겼다. 황 CEO와 최 회장, 구 회장, 이 의장은 일일이 포옹하며 작별했고, 구 회장과 이 의장은 황 CEO에게 오는 8일 다시 만나자고 인사했다. 8일 황 CEO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와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 이어 분당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을 예정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6.05. 9:08
원·달러 환율이 5일 야간 거래에서 155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10시 30분쯤 1555.5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1561.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간 거래에서 오전 한때 1549.1원까지 올랐던 환율은 1530~1540원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다가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오후 9시 30분쯤부터 다시 급등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17만2000명의 비농업 일자리가 창출돼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8만명 증가를 내다본 전문가 예상치(다우존스 집계 기준)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우려와 달리 견조한 미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발표 이후 99.658까지 돌파했다. 전쟁 장기화와 외국인 주식 매도, 관세 리스크 재부각 등 원화 약세를 부른 악재들이 누적된 가운데 달러 강세 기조가 부각되며 환율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6.05. 6:17
엔비디아가 한국에 인공지능(AI) 기술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서울에 짓게 될 것 같다”고 밝히며 AI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에게 채용 러브콜을 보냈다. 5일 엔비디아 채용 홈페이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서울 근무 조건으로 AI 기술센터 소속 피지컬 AI 담당 솔루션 아키텍트 채용 공고를 올렸다. 채용 분야는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다. 대학 및 공동 연구소의 핵심 파트너 연구자들과 함께 피지컬 AI 기술 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술 자문역으로 피지컬 AI와 관련된 프로젝트와 개념검증(PoC) 과제를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대학·기업 연구진이 오픈USD 기반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으로 가상 세계를 구축하고, 엔비디아 코스모스 모델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한다. 엔비디아 아이작 심으로 로봇을 테스트하고, 오픈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미세조정(파인튜닝) 및 배포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다. 자격 요건으로는 컴퓨터공학·전기공학·물리학·수학 등 관련 분야 박사 학위와 디지털 트윈·로보틱스 분야 5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내걸었다. 우수 학술 논문 실적과 학계·산업계·정부 간 협업 경험, 엔비디아 젯슨 플랫폼 활용 경험 등을 우대 조건으로 제시했다. AI 기술센터는 엔비디아 본사가 현지 정부·대학·기업과 원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국제 학회에 논문을 투고하는 핵심 연구개발(R&D) 시설이다. 현재 싱가포르, 영국, 대만 등 소수 국가에서만 운영하는 거점으로, 한국도 글로벌 기술 전략 요충지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현대차그룹,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공급과 AI 기술센터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방한한 젠슨 황 CEO는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미 한국 R&D 센터 채용을 시작했다”며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인 만큼 R&D 투자에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분한 인력이 갖춰지면 부지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CEO는 이날 오후 홍대입구 일대 삼겹살 음식점 앞에서도 “한국에 새로운 선물로 4가지 사업을 가져왔다”며 “한국은 정말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가지 사업으로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엔비디아의 첫 AI 노트북 라인업 ‘RTX 스파크’,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를 위해 설계된 최첨단 AI 엣지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 내 AI 연구 엔지니어, 로봇 공학, 연구를 위한 매우 뛰어난 연구 센터도 구축 중이며, 채용 중인 제 모든 동료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와 관련해선 “어디에 지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울일 것 같다”며 “AI 연구원이나 엔지니어를 안다면 일하러 오라고 전해 달라”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6.05. 6:11
쌈장에 고추를 푹 찍어 먹고, 깻잎 위로 고기와 파채, 김치를 듬뿍 얹어 크게 쌈을 싼다. 영락없는 한국 직장인들의 친숙한 저녁 회식 풍경이지만 불판 앞에 앉은 주인공은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투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였다. 5일 오후 7시, 서울 홍대의 고깃집 ‘형님저요’는 글로벌 테크 거물의 소탈하면서도 격의 없는 ‘K바비큐 회식’ 현장으로 변모했다. 만찬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특히 낮 동안 진행된 공식 일정에서 그는 명품 브랜드 디올 재킷과 에르메스 구두로 한껏 멋을 낸 ‘세련된 CEO’의 표본을 보여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한국 재계 수장들과의 일명 ‘삼쏘(삼겹살에 소주·맥주)’ 회동을 앞두고 그는 다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시그니처 복장인 ‘검은색 가죽 재킷’으로 돌아왔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가죽 재킷을 시원하게 벗어 던진 그는 글로벌 CEO라는 무거운 직함과 격식을 잠시 내려놓고, 불판 앞 전투적인 ‘먹을 준비’를 마치는 소탈함을 보였다. 회동의 백미는 재계 총수들과의 끈끈한 인간적 교감이었다. 구 회장이 맥주를 가득 따르자 이를 원샷하기도 했고, 직접 “Go SK, Go LG, Go Naver”를 외치며 총수들과 건배를 이어갔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황 CEO는 가게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꽈배기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과자를 나눠줬다. 한 시민이 ‘HBM 과자 맛이 어떠냐’고 묻자 “정말 맛있다”며 “No HBM for you! I need HBM! (당신들에게 줄 HBM은 없습니다! 내가 HBM이 더 필요하거든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시민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황 CEO는 “(AI)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한국은 정말 잘 해주고 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일궈낸 눈부신 사업적 성과와 한국 경제의 호조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 황 CEO는 올해의 압도적 성과가 “시작에 불과하다”며 내년 글로벌 AI 패권을 쥘 4대 핵심 신제품 라인업을 제시했다. 막대한 양의 HBM과 LPDDR(저전력 D램)이 요구되는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베라 루빈’을 필두로, 혁신적 중앙처리장치(CPU)인 ‘베라’, 40년 만에 PC 시장을 재창조할 새로운 AI PC ‘RTX 스파크’, 그리고 현대차와 협력하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프로세서 ‘젯슨 토르’가 그 핵심이다. 그는 “단일 제품에 집중했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4개의 신제품이 쏟아져 엄청나게 바빠질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로드맵에 발맞춰 한국 반도체 및 첨단 산업계가 맞이할 역대급 호황과 도약을 예고했다. 황 CEO는 “SK하이닉스, 삼성, LG, 현대, 네이버 등 한국의 모든 파트너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이들이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다는 것을 직접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AI 연구를 위한 중요한 연구센터도 건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우림.이영근.오현우.서지원([email protected])
2026.06.05. 5:1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갖고 피지컬 AI(인공지능) 동맹을 맺었다. 5일 오후 6시 52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연이어 입장했다. 오후 7시 10분쯤에는 인파의 환호성 속에 황 CEO가 탄 검은색 세단이 가게 앞에 멈춰 섰다. 황 CEO는 인파의 환호와 박수 속에 빠르게 가게로 들어섰다. 국내 기업 총수들은 모두 일어나 밝게 웃으며 황 CEO를 맞으며 악수했다. 인사를 마친 뒤엔 바로 반주와 함께 식사가 시작됐다. 식사 중에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IT전 CES와 게임 등을 주제로 환담이 오갔다. 황 CEO가 이 의장의 어깨를 두드리고 구 회장이 황 CEO의 이야기에 크게 웃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흥이 고조되자 가게 사장은 맥주에 소주를 따른 뒤 숟가락을 컵에 치면서 폭탄주를 제조해줬다. 이를 보고 즐거워하던 황 CEO도 이내 똑같은 방식으로 폭탄주를 만들었다. 황 CEO는 잔을 높게 들고 건배사로 “Go 코리아, Go SK, Go LG, Go 네이버!”라고 외치는 등 회식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들은 식당 밖에서 자신들을 기다리는 시민과 기자들에게 나와 SK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모티브로 한 과자 ‘HBM칩’도 나눠줬다. 구 회장은 “너무 즐기고 있다”며 “오늘은 편안하게 친목을 다지는 자리고 다음 주 월요일에 미팅이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구 회장을 향해 “굿 프렌드(좋은 친구)”라며 어깨동무를 했고, 최 회장은 황 CEO를 보고선 “나보다(술을) 잘 마신다”며 웃었다. 황 CEO는 시민들과 ‘팬미팅’ 같은 시간도 가졌다. 그는 “한국에 온 것은 비즈니스가 폭발적이기(booming) 때문”이라며 “한국에 가져온 큰 선물은 엔비디아의 4가지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엔비디아의 첫 AI 노트북 라인업 ‘RTX 스파크’,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를 위해 설계된 AI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를 소개했다. 황 CEO는 삼겹살집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주 큰 신규 사업들이고, 한국은 정말, 정말 바빠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엔비디아가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AI 연구 엔지니어, 로봇 공학자들을 채용 중이며 이들은 우리의 동료들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 CEO와 일행은 당초 1차 식사를 마친 후 인근의 노래방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BBQ치킨 홍대입구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6.05. 4:55
“고(Go) 코리아, SK, 고(Go) LG 네이버 치얼스(건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한 손에 든 채 외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도 황 CEO 건배사에 호응하며 소맥 잔을 부딪혔다.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가게에 모인 글로벌 기업 총수들은 식사를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저녁을 먹다가 밖으로 나와 가게 앞에 모인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HBM칩’과 꽈배기 간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이 모임에서 유일한 창업가이자 IT 기업 대표인 이해진 의장과 황 CEO와의 인연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정장 바지에 무채색 셔츠를 입고 온 다른 총수와 달리 이 의장은 청바지에 베이지색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그만큼 격의 없는 모습으로 ‘삼소(삼겹살과 소주) 회동’에 참석한 이 의장은 최근 3년 간 매해 황 CEO와 만났다. 2024년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와 회동한 이후 지난해 3월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뒤에도 첫 해외 일정으로 황 CEO와 만남을 가졌다. 황 CEO는 이날 삼겹살 회동과 별도로 오는 8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네이버 사옥 ‘1784’를 방문해 이 의장과 최 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다. 1784는 지난 3월 리사 수 AMD CEO도 네이버와 AI 인프라 협력을 위해 직접 찾은 곳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개발을 위한 GPU를 확보하고, 피지컬 AI 표준을 엔비디아와 함께 선점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네이버는 중요한 파트너사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는 GPU를 활용해 국내에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컴퓨팅 자원은 엔비디아의 피지컬AI 플랫폼 ‘코스모스’를 가동하는 데 쓸 계획이다. 로봇용 두뇌(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인 류중희 리월월드 대표는 “과거 인텔이 중앙처리장치(CPU)와 관련 소프트웨어 스택(기술 조합)을 선점해 PC 시장을 독점했던 것과 같이, 엔비디아도 GPU와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경쟁사인 AMD도 네이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가 개발 중인 ‘디지털 트윈’을 통해 피지컬 AI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안정호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교수는 “LLM을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선점했지만, 피지컬 AI용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시장은 무주공산이다”라며 “후반전에는 기술을 먼저 선점하는 기업이 시장 판도를 완전히 재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우([email protected])
2026.06.05. 4:5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시작했다. 황 CEO는 방한 당일인 5일 오후 7시 10분쯤 홍대입구역 인근의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에 도착했다. 황 CEO의 이번 방한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정인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자리했다. 황 회장 도착 전인 오후 6시 52분쯤 구광모 회장을 시작으로 최태원 회장, 이해진 의장이 연이어 입장했다. 이들 모두 검은색과 베이지 등 무채색의 편안한 옷차림이었다. 이들은 간단한 악수와 인사를 나눈 뒤 식당 가운데 테이블에 앉자 테라 맥주와 참이슬 소주가 나왔다. 구 회장은 천장에 매달린 통에서 휴지를 뽑아 테이블에 놓고 참석자들의 물잔을 채우며 최연소자로서 ‘막내’ 역할을 했다. 이어 ‘맏형’ 최 회장이 다른 이들의 잔에 맥주를 따랐고, 이 의장은 최 회장의 잔을 채웠다. 황 CEO는 참석자 중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가죽 재킷으로 갈아입고 식당에 들어온 그는 옆 테이블 어린이의 스케치북에 사인을 한 후 그룹 총수들과 식사를 시작했다. 황 CEO는 이 의장이 쌈 싸는 법을 알려주자 이를 보고 따라 했고, 고추를 쌈장에 찍어 먹기도 했다. 구 회장은 집게와 가위를 들고 직접 고기를 굽고 수시로 자리에서 일어나 휴지를 챙기는 등 모임 내내 바쁜 모습이었다. 가게 앞은 이날 오전부터 황 CEO와 기업 총수들을 기다리는 시민과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회동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피지컬 AI 등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을 계기로 서울 삼성동에서 마련된 ‘깐부회동’ 때는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킨에 ‘소맥’(소주+맥주)를 즐겨 화제가 됐다. 정의선 회장은 7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황 CEO와 다시 만찬을 함께 할 것으로 보였으나 이날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대신 정 회장은 오는 8일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황 CEO를 만날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도 해외 일정으로 이번 만찬에는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6.05.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