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이사 권영범)이 5월 8일 'Y SPACE' 개관식을 개최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창의·혁신·문화 기반의 협업 환경을 통해 인공지능·클라우드 중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개관식에선 권영범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소개와 공간 투어 등이 진행됐으며, 향후 Y SPACE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전략과 조직문화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Y SPACE는 연면적 약 5327㎡(약 1611평), 4개 동 규모로 조성됐다. 높은 층고와 풍부한 자연광 등 개방성을 극대화한 건축 구조를 채택해 기존 사무실과 차별화된 몰입형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공간은 당일 집중 업무를 위한 '워크', 숙박과 업무를 결합한 '워크스테이', 팀 단위 협업을 위한 '워크숍', 가족과 함께하는 '휴양' 기능까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싱글룸, 카라반, 펜션 등 다양한 숙박 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체육시설 등을 갖춰 구성원의 몰입과 재충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Y SPACE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단순한 연구개발 공간을 넘어 기술 개발부터 제품화, 고객 확산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밸류체인(Value Chain) 실행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인공지능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기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제품 고도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술 사업화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혁신도 이끈다. Y SPACE는 기획 단계부터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자율성과 참여 중심의 협업 문화를 공간 설계에 반영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곳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사고하고 소통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조직문화 혁신 베이스캠프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확장 전략의 전초기지로도 활용한다. Y SPACE를 해외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업 거점으로 삼고, 일본 및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기술 교류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Y SPACE는 기술 개발을 넘어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기술을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핵심 실행 거점"이라며 "앞으로 자사의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업 구조 고도화를 이끄는 핵심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국내 최초 한국형 전사적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 ERP) 'K-시스템(K-System)'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ERP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에는 'K-System Ace I&I(Intelligent & Integrated)'를 중심으로 인공지능·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구축형 ERP, 클라우드 SaaS, 유지관리 등 3가지 사업 축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산업별 특화 솔루션과 글로벌 사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6.05.11. 23:33
시카고 미식가들의 음식 축제 ‘시카고 고메이’(Chicago Gourmet)가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밀레니엄파크 해리스 극장 루프탑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행사를 주관하는 일리노이 레스토랑 협회(IRA) 샘 토이아 회장은 “시카고 고메이는 시카고 최고의 미식 축제다. 시카고는 미국 요식업의 수도이며, 시카고 고메이는 바로 그 점을 재조명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타코와 데킬라’로 시작, 셰프들이 ‘최고의 버거’ 타이틀을 놓고 겨루는 ‘햄버거 홉’ 행사로 이어진다. 또 30명 이상의 셰프들이 참여하는 그랑 크루(Grand Cru) 행사가 두 차례에 걸쳐 열리고, 축제의 대미는 남부 스타일 브런치 ‘라이즈 앤드 샤인 고메이’(Rise & Shine Gourmet)가 장식할 예정이다. 시카고 고메이는 2008년 처음 시작돼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현재 외식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식재료 및 인건비 상승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이에 대해 토이아 회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업계 종사자들은 이 일을 사랑하고, 셰프라는 직업을 사랑한다. 이들은 예술가와 같다”고 말했다. 행사 수익금은 일리노이 레스토랑 협회 교육재단에 기부돼 시카고 소재 20개 고등학교 포함 주 전역의 60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미래 요식업계 스타들을 지원하는 한편 레스토랑 직원 구호 기금으로도 적립돼 개인적 어려움에 처한 업계 종사자들을 돕는다고 IRA는 전했다. 티켓 가격은 라이즈 앤드 샤인 115달러, 타코 앤드 데킬라와 햄버거 홉 130달러, 그랑 크루 225달러 등이다. #시카고 #시카고고메이 #축제 Kevin Rho 기자시카고 축제 시카고 미식가들 시카고 소재 시카고 최고
2026.05.11. 13:56
대청호 물가에서 거위 가족을 만났다. 사람을 두려워하기보다 무언가를 기대하듯 조심조심 물살을 가르며 다가온다. 앞장선 거위는 가족을 이끄는 가장인 듯 제 식구들 잘 따라오는지 뒤돌아보곤 한다. 대가족을 이끄는 가장의 존재감을 본다.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삼촌과 고모들, 어머니 아버지와 4남매, 모두 열둘 대가족이 북적이며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할머니 어머니는 가마솥에 새벽밥을 짓고 할아버지는 논밭 일을 하고 닭을 키우셨다. 모두가 부족한 시절이었지만 행복했다. 그 가족들의 배려와 사랑 속에서 자랐다. 세월은 산업화와 함께 많은 것을 바꾸었고 가족들은 도시로 뿔뿔이 흩어져 산다. 이제는 아내와 둘만 남아 아파트를 지킨다. 그립고 감사한 추억의 갈피를 들춰본다. 함께여서 행복했던 우리들의 그 시절을. 촬영정보 대전 대청호 명상정원 호숫가에서 만난 거위 가족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렌즈 24mm, iso 100, f10, 1/160초.
2026.05.09. 15:00
샌디에이고의 대표적 테마파크인 '씨월드 샌디에이고(SeaWorld San Diego)'가 다양한 종류의 상어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샤크 인카운터(Shark Encounter)'를 새롭게 공개한다. 이 생태계 전시관은 1992년에 조성됐던 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1년 이상의 공사를 거쳐 오는 5월 22일 정식 개장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샤크 인카운터는 '샌드 타이거 샤크' '블랙팁 리프 샤크' 멸종위기종인 호주의 '레오파드 샤크' 등 총 11종 이상의 상어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수중 체험 공간이다. 관람객은 수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부터 시작해 점차 깊은 해저환경으로 이동하며 상어들이 머리 위를 유영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샤크 터널'은 투명 통로 위를 이동식 보행로가 지나가는 구조로 사방을 둘러싼 상어들을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지막 구간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대형 유리 벽과 LED 멀티미디어가 결합돼 상어 생태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공원 측은 추가 요금을 지불할 경우 400마리 이상의 상어 먹이주기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상어의 먹이 습성과 행동 해양 생태계에서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다. 공원 관계자는 "상어는 해양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포식자지만 현재 많은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이 상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인카운터 새단장 샤크 인카운터 정식 오픈 레오파드 샤크
2026.05.07. 20:28
시카고 근교 명소 브룩필드 동물원(The Brookfield Zoo Chicago) 노조가 파업을 풀고, 업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 단체 교섭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도 “조경•환경미화•시설관리 팀 소속 직원 200여 명을 대리하고 있는 팀스터스 노조 727지부와 4년 기한의 단체 협약에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이들 노조원 100여 명은 지난 4일부터 ‘불공정 노동 관행’을 주장하며 파업 시위를 벌였다. 브룩필드 동물원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애드케슨 박사는 “이번 합의는 동물원의 장기적인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지원과 교육적 경험을 꾸준히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합의안에는 4년간 총 20% 임금 인상, 동물관리 및 시설관리 인력 충원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브룩필드동물원 #노조 Kevin Rho 기자브룩필드 동물원 브룩필드 동물원 파업 종료 파업 시위
2026.05.07. 14:05
시카고 서부, 케인카운티의 벌링턴 프레리 산림 보호구역(Burlington Prairie Forest Preserve)이 여섯 마리의 들소(American Bison) 가족을 입주시키고, 이달 초부터 공식적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케인카운티 공원관리국은 더 많은 방문객을 수용하기 위한 보수 공사를 진행한 후 지난 1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이 곳은 시카고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60마일 가량 떨어져있으며 차량 40여 대와 스쿨버스 3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 시설을 갖췄다. 일출부터 일몰 시간까지 개방되며 생태전문가 또는 관리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방문객들의 질문에 답해주고 있다. 여섯마리의 아메리칸 바이슨은 작년 12월 케인카운티로 옮겨져 공원관리국이 복원한 30에이커 규모 초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 이번 이주는 케인카운티 공원관리국과 시카고 아메리카 원주민 센터의 협력으로 성사됐으며, 들소 무리는 가족 경영 기업 ‘루터 바이슨’(Ruther Bison)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시카고 #바이슨 Kevin Rho 기자보호구역 바이슨 바이슨 보호구역 아메리칸 바이슨 루터 바이슨
2026.05.07. 14:03
대전 빵집 성심당은 여전히 뉴스 메이커다. 아무 일 안 해도 뉴스가 쏟아진다. 최근에는 누가 ‘성심당 늑구빵’ AI 이미지를 퍼뜨려 입길에 오른 적도 있다. 1년에 딱 하루 성심당 전 매장이 문 닫는 날에는 ‘오늘 KTX는 대전역 무정차 통과합니다’는 괴소문이 떠돌고, 줄 안 서고 성심당 케이크 사겠다고 가짜 임신부가 출몰하기도 한다. 세상만사 성심당과 엮이지 않는 게 없으니 성심당 70주년이 뉴스가 되는 건 당연하다. 교황 레오 14세가 성심당 70돌 축하 메시지를 보냈으니까 동네 뉴스도 아니다. 국제 뉴스다. 대전의 이 동네 빵집은 어디까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성심당 2대 주인 임영진(72) 대표와 부인 김미진(67) 이사를 만나 성심당의 70년을 돌아보고, 동네 빵집이 일군 전국 유일의 ‘빵세권’ 현장을 돌아다녔다. Q : 오늘도 줄이 기네요. 요즘도 딸기시루 사려면 3시간 대기가 기본인가요? A : “직원들이 온종일 만드는 데도 한계가 있네요. 최소 2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합니다. 임산부는 예외인데, 가짜 임산부 배지를 달고 온 사람이 있어 요즘엔 임신 확인증이나 산모수첩을 확인합니다. 딸기시루 시즌은 끝났어요. 지금은 망고시루 시즌이에요. 딸기시루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만 만들고, 4∼7월 망고시루, 여름에는 무화과시루, 가을에는 알밤시루를 만듭니다.” 딸기시루는 2023년 성심당이 개발한 딸기 케이크다. 그해 12월 그 케이크 사겠다고 새벽 2시부터 성심당 앞에 긴 줄이 서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딸기시루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건 어마어마한 가성비 때문이다. 2.3㎏ 무게의 케이크가 4만9000원이다. 성심당은 딸기로 유명한 논산시와 MOU를 맺어 딸기를 공급받고 있다. 지난해 1년간 성심당이 구입한 딸기 양은 630t479㎏이다. 6·3 지방선거에 논산시장으로 출마한 한 후보자가 성심당 논산 유치를 공약으로 내건 까닭이다. Q : 딸기시루가 제일 잘 나가죠? A : “지난 2월 하루 평균 딸기시루 3300개 정도를 만들었네요. 케이크 중에서 1등입니다만 망고시루 인기도 못지않습니다. 그래도 성심당 대표 빵은 여전히 튀김소보로(튀소)입니다. 하루 평균 6만3000개씩 나갑니다.” 튀소는 임영진 대표가 1980년 개발한 빵이다(관련 특허도 있다). 소보로에 단팥을 듬뿍 넣은 다음 도넛처럼 튀겼다. 튀소는, 성심당이 만드는 400여 개 종류의 빵 중에서 본점보다 대전역점에서 더 많이 팔리는 유일한 빵이다. 성심당에 대전역점은 중요하다. 1956년 대전역 앞 노점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Q : 매출 상승 폭이 놀랍습니다. A : “성심당만 장사가 잘되는 게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주변 상권이 다 성장하고 있어요. 대전역 앞에서 성심당까지 오는 길의 중앙시장과 지하상가 모두 장사가 잘됩니다. 성심당 주변 식당과 카페에선 성심당 빵을 꺼내서 먹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Q : 빵집은 안 되지 않을까요? 성심당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이 가성비인데, 다른 빵집은 그 가격을 못 맞추니까요. A : “지금은 아닙니다. 대전하면 다들 빵을 떠올리니까 소형 빵집들이 성심당 주변으로 모이고 있어요. 대신 메뉴를 차별화했습니다. 성심당에서 안 파는 빵, 트렌드에 민감한 과자 같은 걸 팔아요. 대표적인 게 ‘두쫀쿠’입니다. 성심당은 늑구빵도, 두쫀쿠도 안 만들어요.” Q : ‘빵장고’도 잘 된다던데, 빵장고가 뭔가요? A : “말 그대로 ‘빵 냉장고’입니다. 성심당에서 빵을 산 외지인에게 돈을 받고 빵을 대신 맡아주는 곳입니다. 딸기시루처럼 무겁고 큰 빵은 들고 다니기가 불편해 이런 신종 업종이 생겼습니다. 성심당 주변에서 10여 곳이 성업 중입니다. 대전 빵집만 찾아다니는 ‘빵택시’도 인기가 좋습니다.” 성심당 골목의 한 빵장고를 들어가봤다. 기본 보관시간은 3시간이고, 12도 이하 상온 보관료는 2000원, 5도 이하 냉장 보관료는 3000원이었다. 냉장 보관이 따로 있는 건 딸기시루 같은 케이크 때문이다. 냉장실 안에 100개가 넘는 성심당 케이크 상자가 쌓여 있었다. Q : 마침내 동네를 바꾸는 동네 빵집이 됐군요. A : “성심당은 ‘포콜라레 운동’을 실천합니다. 포콜라레(Focolare)는 이탈리아어로 ‘벽난로’라는 뜻입니다. 이탈리아 가톨릭 교회에서 시작된 포콜라레 운동은 벽난로처럼 주위를 환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사회 활동입니다. 성심당도 주위의 벽난로가 되고자 합니다.” Q : 교황이 70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내셨죠. A : “유흥식 추기경 덕분입니다. 추기경이 성심당 바로 앞 대흥동 성당 신부 출신입니다. 성심당과 인연이 40년이 넘습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때 아침 식사를 성심당이 봉사할 수 있었던 것도 추기경이 있어서입니다.” 성심당은 한국전쟁 피란민 가족이 대흥동 성당에서 받은 밀가루 두 포대에서 시작됐다. 그 밀가루를 기억하고자 성심당은 이태 전 밀 농사를 시작했고, 그 밀로 만든 밀가루·식빵·소면을 하루에 50개씩 70주년 기념품으로 팔고 있다. 지난 1일 성심당 문화원에서 70주년 기념 전시회 ‘오래된 진심’ 전이 시작됐다. 전시는 연말까지 이어진다. 성심당이 걸어온 길은 다시 읽어도 뭉클했다. 성심당은 ‘정성을 다하는 집(誠心堂)’이 아니다. ‘하느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聖心堂)’이다. 성심당은 70년 전부터 오늘까지 이웃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손민호([email protected])
2026.05.07. 8:02
위키드 와이프의 일상와인 - 실전 페어링 “가성비 좋은 와인을 알아보는 비법이 있나요?” “국물 요리는 왜 와인과 어울리지 않나요?” 일상와인 가게를 하면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들이다. 와인 페어링은 어떤 공식이라기보다 음식과 와인의 연결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다. 그 연결성을 공유하고자 더중앙플러스 독자 8명을 초청해 실전 페어링 행사를 열었다. 더중앙플러스 독자 8명 초청 지난달 14일 와인을 사랑하는 더중플 독자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에피셀라’에서 만났다. 에피셀라는 온도·습도·조명까지 와인에 맞춰 설계한 프리미엄 와인 아카이브 공간이다. 호텔의 수석 소믈리에가 선별한 1000여 종의 와인과 위스키를 갖췄다. 에피셀라의 메뉴 중에서 ‘일상와인’ 콘셉트에 맞는 세 가지 음식을 골랐다. 치즈 버거, 크리스피 치킨, 구운 브리 치즈. 이들 음식에 와인 3종을 곁들이며 일상와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와인 페어링의 핵심 원리는 ‘맛의 연결성’이다. 먼저 음식 본연의 맛을 이해한 다음에 와인이 그 맛을 어떻게 보완하거나 극대화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페어링은 음식이 먼저다. 와인을 먼저 정하고 음식을 정하는 게 아니다. 버거부터 보자. 버거는 생각보다 복잡한 음식이다. 패티와 빵 이외에도 채소·치즈·소스 등 여러 요소가 버무려져 있다. 버거처럼 기름진 음식은 ‘세구라 비우다스 브뤼’처럼 기포가 강한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 카바(Cava)가 어울린다. 버거와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도 카바와 잘 맞는다. 느끼한 맛이 싹 씻겨나가고 입안에 감칠맛만 남는다. 양념하지 않은 프라이드치킨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의 대명사인 프랑스 샤블리(Chablis) 와인이 잘 어울린다. ‘도멘 롱 드파키 샤블리’ 같은 와인이다. 튀김옷의 짠맛이 단맛으로 변하고, 바삭한 식감도 또렷하게 살려준다. 브리 치즈에는 스페인의 레드 와인 ‘카사 로호 마초맨 그란 비노’를 곁들였다. 치즈의 크리미한 질감을 부드럽게 감싸는 조합이다. 찬 국물이 희석, 와인 맛 자체 사라져 가성비 좋은 와인 고르는 팁. 이날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이야기다. 답은 단순하다. 지역과 품종이 명확한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다. 특정 브랜드를 외우기보다 호주 쉬라즈(Shiraz), 스페인 템프라니요(Tempranillo),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처럼 나라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을 기억해두면 선택이 쉬워진다. 이런 와인은 집 앞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안주 없이 가볍게 즐길 만한 와인이 있나요?” 요즘은 이런 질문도 자주 받는다. 포르투갈 비뇨 베르데(Vinho Verde) 지역의 그린 와인이 내가 생각하는 정답이다. 도수가 낮으면서 샐러드·올리브 같은 가벼운 음식과도 매칭할 수 있어서다. 한국 MZ세대 여성에게 그린 와인이 인기 ‘혼술주’로 꼽히는 이유다. 피해야 할 와인 페어링도 있다. 달걀은 와인과 만나면 거의 어김없이 불행한 맛을 낸다. 같은 냉면이라도 비빔냉면은 가능하지만, 물냉면은 페어링이 어렵다. 차가운 국물이 와인을 희석해 와인의 맛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비싼 와인을 페어링해야 더 맛있거나, 저렴한 음식에 꼭 저렴한 와인만 페어링할 필요는 없어요. 연결성만 있다면 자유자재로 와인과 음식을 조합할 수 있고, 그렇게 나만의 페어링 사전을 만들면 됩니다.” 와인을 어려워하는 이에게 늘 전하는 메시지다. 일상와인은 그 즐거움을 밥상 위에서 매일 확인하는 일이다. 떡볶이·순대·치킨처럼 일상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쉽고 발랄한 문장으로 소개합니다. 삼겹살 느끼함 싹씻는 신김치…그런 와인 있다, 제우스의 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6643 시골맛 양념치킨 짝 붙는다, 고급진 1만4900원 편의점 와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073 방어는 되고 광어는 안 된다…‘이태리 코카콜라’ 그 와인의 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629 엽떡 먹은 혀, 콜라 붓는다? 매운맛 폭주시킬 와인 ‘떡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1659 이영지 와인 페어링 전문가
2026.05.07. 8:01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프라이빗 골프클럽인 ‘호크스 리지 골프 클럽’이 설립 25여 년 만에 처음으로 매각됐다. 이번 매각은 골프장 운영 대형 업체들의 조지아 투자 확대 흐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호크스 리지 골프 클럽을 인수한 업체는 ‘에스컬랜티 골프’로 전국 17개 주에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향후 클럽 시설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으며, 곧 유명 골프코스 설계가인 트립 데이비스를 영입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호크스 리지 골프 클럽은 애틀랜타 북쪽 1시간 거리 볼 그라운드에 있는 명문 코스다. 18홀, 550에이커 규모로 1999년 개장한 프라이빗 클럽이다. 클럽에는 클럽하우스와 레스토랑, 트레이닝 센터, 헬기장, 4베드룸 회원용 숙소 2채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포함돼 있다. 대형 업체들의 조지아 골프장 인수가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애틀랜타 저널(AJC)은 팬데믹 이후 골프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6년간 참여자 41% 증가했으며, 지난해 골프 라운드 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젊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수년간의 골프 인구 증가는 2000년대 초 타이거 우즈의 인기에 편승한 ‘골프 붐’에 비견된다. 전문가들은 골프 수요가 증가한 반면 골프장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골프장 인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 2006년 이후 전국적으로 골프장이 약 13% 감소했다. 반면 신규 골프장 개발을 위한 비용과 시간·시간 부담은 커져 기존 골프장 인수와 업그레이드 투자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애틀랜타 지역에서도 대형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에스컬랜티 골프는 앞서 2019년에도 스와니의 대표적인 럭셔리 클럽인 ‘더 리버 클럽’을 인수했다. 지난해 기관투자자인 아르시스 골프는 ‘더 컨트리 클럽 오브 더 사우스’, ‘더 매너 골프 앤 컨크리 클럽’, ‘화이트 컬럼 컨트리 클럽’ 등 존스크릭·알파레타·밀턴의 3개 골프장을 한꺼번에 인수했다. 이와 함께 애슨스 인근 프라이빗 클럽인 ‘더 조지아 클럽’도 매각됐다. 이들 골프장은 애틀랜타 북부 교외 부촌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골프장이 수익성 좋은 자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반증이다. 김지민 기자골프 애틀랜타 애틀랜타 다운타운 애틀랜타 저널 애틀랜타 북쪽
2026.05.06. 15:08
뉴저지주가 연방 정부의 대규모 의료 재정 삭감으로 큰 위기에 직면했다. 연방 법안 H.R.1이 시행될 경우, 최대 60억 달러 규모의 재정 공백이 예상되면서, 주 정부와 시민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뉴저지 정책연구소, 뉴저지 의료평등연구소, 뉴저지 시민운동 등 전문가들은 최근 몽클레어 주립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H.R.1의 충격을 분석했다. 이 법안은 메디케이드(뉴저지 패밀리케어)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오바마케어(ACA) 보험료 세액공제 혜택을 종료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이로 인해 뉴저지주의 전체 의료 재원이 30억~6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메디케이드 변화가 크다. 내년 1월부터 월 소득 1300~1800달러 구간 확대 대상자에게 월 80시간의 근로·학업·자원봉사 의무가 부과된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자격 요건이 축소돼 약 2만 명이 보험 혜택을 잃을 전망이며, 갱신 주기도 기존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내년 10월부터는 외래 진료 시 35달러의 본인부담금도 새로 도입된다. 민간 보험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ACA 보험료 지원이 줄면서 이미 뉴저지 ACA 마켓플레이스 가입자가 약 7만 명(14%) 줄었다. 건강한 사람들이 보험을 포기하면서 남은 가입자들의 위험도가 높아져 보험료가 추가로 상승하는 역선택 현상이 심화되고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저지주 정부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해 제안된 607억 달러 규모의 주 예산으로는 연방 삭감분을 감당하기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이에 주 정부는 주민들이 보험 갱신 절차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연방 매칭 재원을 유지하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수단으로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무보험자 증가에 대비해 무료 클리닉과 연방 인증 지역사회 보건센터(FQHC), 병원 클리닉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비용 응급실 이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처방약 가격과 병원비를 통제하기 위해 처방약 적정가격위원회(PDAC)와 ACA 비용 증가 목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조적 대안으로는 연방 빈곤선 200% 이하 주민을 대상으로 한 기본건강보험(Basic Health Plan) 도입과 ‘모든 아이 보호(Cover All Kids)’ 모델을 바탕으로 한 메디케이드 부모 가입 프로그램 확대가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의료비 문제가 단순히 무보험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재산세 인상과 고용주 보험료 상승으로 모든 주민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저지 시민운동은 의료 부채 해소를 위한 캠페인 ‘endmeddebtnj.org’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하고, 뉴저지 헬스케어 퀄리티 인스티튜트는 의료 부채가 신용 보고서에 반영되는 것을 막는 주 차원의 보호 조치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예산삭감 뉴저지주 정부 의료평등연구소 뉴저지 뉴저지 패밀리케어 의료비 의료 재정
2026.05.06. 13:08
성심당은 조용한 날이 없다. 아무리 장사가 잘 돼도 대전 동네 빵집인데, 하고한 날 뉴스에 출연한다. 심지어 아무 짓 안 해도 뉴스가 쏟아진다. 최근에는 누가 ‘성심당 늑구빵’ AI 이미지를 퍼뜨려 입길에 오른 적도 있다. 성심당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도 소비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의 안타성 타구를 잡은 상대 팀 선수는 SNS에서 ‘성심당 출입 금지’ 댓글 공격을 받아야 하고,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홈 경기의 원정팀은 “빵 먹으러 온 겨?”라는 조롱을 감당해야 한다. 1년에 딱 하루 성심당 전 매장이 문 닫는 날에는 ‘오늘 KTX는 대전역 무정차 통과합니다’는 괴소문이 떠돌고, 줄 안 서고 성심당 케이크 사겠다고 가짜 임신부가 출몰하기도 한다. 세상만사 성심당과 엮이지 않는 게 없으니 성심당 70주년이 뉴스가 되는 건 당연하다. 동네 빵집 개업 소식이니 동네 뉴스라고? 저런, 엄연한 국제 뉴스다. 성심당이 70주년이 됐다고 무려 교황 레오 14세가 축하 메시지를 보냈으니까. 대전의 이 동네 빵집은 어디까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성심당 2대 주인 임영진(72) 대표와 부인 김미진(67) 이사를 만나 성심당의 70년을 돌아보고, 동네 빵집이 일군 전국 유일의 ‘빵세권’ 현장을 돌아다녔다. Q : 오늘도 줄이 기네요. 요즘도 딸기시루 사려면 3시간 대기가 기본인가요? A : 직원들이 온종일 만드는 데도 한계가 있네요. 최소 2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합니다. 임산부는 예외인데, 가짜 임산부 배지를 달고 온 사람이 있어서 요즘엔 임신 확인증이나 산모수첩을 확인합니다. 딸기시루 시즌은 끝났어요. 지금은 망고시루 시즌이에요. 딸기시루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만 만들고, 4월부터 7월까지는 망고시루, 여름에는 무화과시루, 가을에는 알밤시루를 만듭니다. 딸기시루는 2023년 성심당이 개발한 딸기 케이크다. 그해 12월 그 케이크 사겠다고 새벽 2시부터 성심당 앞에 긴 줄이 서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딸기시루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건 어마어마한 가성비 때문이다. 2.3㎏ 무게의 케이크가 4만9000원이다. 한 고객이 무게를 재니 2.6㎏이라며 ‘과소광고’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성심당은 딸기로 유명한 논산시와 MOU를 맺어 딸기를 공급받고 있다. 지난해 1년간 성심당이 구입한 딸기의 양은 630t479㎏이다. 6·3 지방선거에 논산시장으로 출마한 한 후보자가 성심당 논산 유치를 공약으로 내건 까닭이다. Q : 딸기시루가 제일 잘 나가죠? A : 지난 2월 하루 평균 딸기시루 3300개 정도를 만들었네요. 케이크 중에서 1등입니다만 망고시루 인기도 못지않습니다. 그래도 성심당 대표 빵은 여전히 튀김소보로(튀소)입니다. 하루 평균 6만3000개씩 나가니까요. 튀소는 임영진 대표가 1980년 개발한 빵이다(관련 특허도 있다). 소보로에 단팥을 듬뿍 넣은 다음 도넛처럼 튀겼다. 원래는 초콜릿까지 뿌리려고 했는데, 내놓자마자 팔리는 바람에 튀소가 완제품이 됐다. 지금은 다양한 버전의 튀소가 있다. 튀소는, 성심당이 만드는 400여 개 종류의 빵 중에서 본점보다 대전역점에서 더 많이 팔리는 유일한 빵이다. 성심당에게 대전역점은 중요하다. 1956년 대전역 앞 노점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2012년 대전역 안에 매장을 낸 뒤로 성심당은 대전 밖에 매장 한 곳 없으면서도 전국구 빵집으로 거듭났다. 대전역의 KTX 승객이 너 나 할 것 없이 튀소 상자를 들고 타면서다. 튀소는 성심당의 허다한 빵 중의 하나가 아니다. 대전에서만 살 수 있는 특산물이다. Q : 성심당 매출 상승 폭이 놀랍습니다. A : 네, 작년에는 2600억원이 넘었습니다. 8년 전에 처음 500억원을 돌파했으니까 저희도 놀라고 있습니다. 다행인 건 성심당만 장사가 잘되는 게 아니란 점입니다. 주변 상권이 다 성장하고 있어요. 대전역 앞에서 성심당까지 오는 길의 중앙시장과 지하상가 모두 장사가 잘됩니다. 성심당 주변 식당과 카페에선 성심당 빵을 꺼내서 먹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Q : 빵집은 안 되지 않을까요? 성심당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이 가성비인데, 다른 빵집은 그 가격을 못 맞추니까요. A : 지금은 아닙니다. 대전하면 다들 빵을 떠올리니까 소형 빵집들이 성심당 주변으로 모이고 있어요. 대신 메뉴를 차별화했습니다. 성심당에서 안 파는 빵, 트렌드에 민감한 과자 같은 걸 팔아요. 대표적인 게 ‘두쫀쿠’입니다. 성심당은 늑구빵도 안 만들지만, 두쫀쿠도 안 만들어요. Q : ‘빵장고’도 잘 된다던데, 빵장고가 뭔가요? A : 말 그대로 ‘빵 냉장고’입니다. 성심당에서 빵을 산 외지인에게 돈을 받고 빵을 대신 맡아주는 곳입니다. 딸기시루처럼 무겁고 큰 빵은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다 보니 이런 신종 업종이 생겼습니다. 빵장고는 성심당에서 빵을 산 외지인이 빵만 사고 돌아가는 게 아니라 대전을 더 돌아보고 간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성심당이 관여하지도 않았고, 대전시가 시키지도 않았습니다. 주변 상인이 스스로 틈새시장을 찾아냈습니다. 현재 성심당 주변에 10여 곳이 성업 중입니다. 대전 빵집만 찾아다니는 ‘빵택시’도 인기가 좋습니다. 성심당 골목의 한 빵장고를 들어가봤다. 기본 보관시간은 3시간이고, 12도 이하 상온 보관료는 2000원, 5도 이하 냉장 보관료는 3000원이었다. 성심당 빵은 1시간 무료고, 추가요금은 10분당 200원이었다. 냉장 보관이 따로 있는 건 딸기시루 같은 케이크 때문이었다. 냉장실 안에 얼추 100개가 넘는 성심당 케이크 상자가 쌓여 있었다. Q : 마침내 동네를 바꾸는 동네 빵집이 됐군요. A : 성심당은 ‘포콜라레 운동’을 실천합니다. 포콜라레(Focolare)는 이탈리아어로 ‘벽난로’라는 뜻입니다. 이탈리아 가톨릭 교회에서 시작된 포콜라레 운동은 벽난로처럼 주위를 환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사회 활동입니다. 성심당이 벽난로가 되어 주위를 환하고 따뜻하게 해주길 바랍니다. Q : 교황께서 70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내셨죠. A : 유흥식 추기경 덕분입니다. 추기경이 성심당 바로 앞 대흥동 성당 신부 출신입니다. 성심당과 인연이 40년이 넘습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때 아침 식사를 성심당이 봉사할 수 있었던 것도 추기경이 있어서입니다. 성심당은 한국전쟁 피란민 가족이 대흥동 성당에서 받은 밀가루 두 포대에서 시작됐다. 그 밀가루를 기억하고자 성심당은 이태 전 밀 농사를 시작했고, 70주년을 맞아 그 밀로 밀가루·식빵·소면을 만들어 하루에 50개씩 팔고 있다. 일종의 70주년 기념상품인 셈이다. 지난 1일 성심당 문화원에서 70주년 기념 전시회 ‘오래된 진심’ 전이 시작됐다. 전시는 연말까지 이어진다. 성심당이 걸어온 길은 다시 읽어도 뭉클했다. 성심당은 ‘정성을 다하는 집(誠心堂)’이 아니다. ‘하느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聖心堂)’이다. 성심당은 70년 전부터 오늘까지 이웃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손민호([email protected])
2026.05.06. 13:01
지난 5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린 개그맨 이상준의 게릴라 토크쇼가 300여 명의 관객이 몰리는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MBC C&I에서 기획ㆍ주최하고 미주중앙일보 중앙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이상준 씨가 LA 정식 공연에 앞서 홍보차 마련한 무료 콘서트다. 당일 공지 된 게릴라 이벤트였지만 소식이 소셜미디어(SNS)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객이 몰렸다. 이상준 씨는 공연 당일 오전부터 직접 LA 한인타운 곳곳을 돌며 시민들에게 공연을 홍보했고, SNS를 통해 실시간 안내도 이어갔다. 공연장인 본사 앞에는 오후 3시부터 관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공연 시작 1시간 전에는 수백 명이 입장을 기다리는 장사진이 펼쳐졌다. 당초 약 70명 규모의 소규모 토크쇼를 계획했지만,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수용 가능한 최대 인원까지 입장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30분 정도 예정됐던 공연도 약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공연 내내 객석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상준 씨는 특유의 즉흥 입담과 관객 참여형 개그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어린이날 저녁 공연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관객 김모 씨는 “LA에서 한국 유명 개그맨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했다”며 “이상준 씨가 저를 소재로 즉석 개그를 했는데, 저와 친구들은 물론 현장에 있든 모든 관객들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이 끝나고 현장을 떠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앞으로도 몇 달 동안 혼자 웃음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준 씨는 “갑작스럽게 준비된 공연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한인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공연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 안에 LA에서 정식 토크쇼를 기획해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공연을 준비한 본사 전략사업팀도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과 사랑 덕분에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면서 “찾아주신 한인분들께 감사하고 오랜 시간 기다렸지만 입장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올해 하반기 이상준 씨와 함께 더 좋은 공연으로 다시 인사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웃음바다 어른이날 이상준 토크쇼 개그맨 이상준 소규모 토크쇼
2026.05.06. 10:55
BC주 공원관리청(BC Parks)의 5월 연휴 캠핑 예약이 전년보다 60% 늘면서 인기 공원이 있는 지역들이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대신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면서 로워메인랜드 주요 관광지의 혼잡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 연휴 기간 주립공원 예약은 약 4천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500건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해외 대신 BC주 내 관광지를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컬터스 레이크와 골든 이어스 주립공원은 지난 시즌 방문객 수 기준으로 각각 5위와 8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골든 이어스 주립공원 인프라 확충 요구 연간 약 100만 명이 찾는 골든 이어스 주립공원이 있는 메이플 릿지의 댄 루이미 시장은 방문객 증가를 반기면서도 주민들이 가까운 자연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차량을 감당하려면 주정부가 공원 내 도로 확장에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칠리왁의 켄 포포브 시장은 방문객 증가로 주차 공간 부족과 차량 정체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원이 만차일 경우 고속도로에서 미리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지자체 시장은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교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주립공원 bc주 주립공원 연휴 인파 연휴 캠핑
2026.05.05. 18:53
시카고 명소 브룩필드 동물원 직원 100여 명이 ‘불공정 노동 관행’을 주장하며 4일 파업 시위를 벌였다. 팀스터스(Teamsters) 노조 727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주 진행한 노사 임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이날부터 파업을 선언하고 시위에 나섰다. 노조 측은 동물원 운영진을 상대로 10여 건의 부당 노동 행위 혐의를 제기했다. 동물원 측은 “노조 소속 직원 일부가 파업에 나섰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동물원은 원래대로 문을 열고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동물 사육 전문가들은 금주 중 동물 관리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기존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동물원 측 또한 “동물 관리는 중단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동물원 운영진이 협상 진전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브룩필드 동물원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부당 노동 행위를 규탄하는 파업에 대한 지지 호소일 뿐 아니라, 현 상황에서는 관람객들이 평소 기대하던 수준의 관람 경험을 누리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돌고래 쇼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되지 않는 등 동물들을 제대로 보기 어렵고, 현장 청소 및 시설 관리 인력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직원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동물원의 장기적 운영 가능성을 보장하는 계약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카고 #브룩필드동물원 #노조파업 Kevin Rho 기자브룩필드 시카고 브룩필드 동물원 동물원 직원 시카고 브룩필드
2026.05.05. 13:03
위키드 와이프의 일상와인 - 실전 페어링 와인 페어링은 어떤 공식이라기보다 음식과 와인의 연결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다. 그 연결성을 공유하고자 더중앙플러스 독자 8명을 초청해 실전 페어링 행사를 열었다. “가성비 좋은 와인을 알아보는 비법이 있나요?” “국물 요리는 왜 와인과 어울리지 않나요?” 일상와인 가게를 하면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들인데, 이번에도 와인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상 음식과 와인 잇는 법 지난달 14일 와인을 사랑하는 더중플 독자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에피셀라’에서 만났다. 에피셀라는 온도·습도·조명까지 와인에 맞춰 설계한 프리미엄 와인 아카이브 공간이다. 호텔의 수석 소믈리에가 선별한 1000여 종의 와인과 위스키를 갖췄다. 에피셀라의 메뉴 중에서 ‘일상와인’ 콘셉트에 맞는 세 가지 음식을 골랐다. 치즈 버거, 크리스피 치킨, 구운 브리 치즈. 이들 음식에 와인 3종을 곁들이며 일상와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와인 페어링의 핵심 원리는 ‘맛의 연결성’이다. 먼저 음식 본연의 맛을 이해한 다음에 와인이 그 맛을 어떻게 보완하거나 극대화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음식과 와인이 조화롭게 맞아야 ‘맛있다’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버거부터 보자. 버거는 생각보다 복잡한 음식이다. 패티와 빵 이외에도 채소·치즈·소스 등 여러 요소가 버무려져 있다. 버거처럼 기름진 음식은 ‘세구라 비우다스 브뤼’처럼 기포가 강한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 카바(Cava)가 어울린다. 버거와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도 카바와 잘 맞는다. 느끼한 맛이 싹 씻겨나가고 입안에 감칠맛만 남는다. 양념하지 않은 프라이드치킨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의 대명사인 프랑스 샤블리(Chablis) 와인이 잘 어울린다. ‘도멘 롱 드파키 샤블리’ 같은 와인이다. 튀김옷의 짠맛이 단맛으로 변하고, 바삭한 식감도 또렷하게 살려준다. 브리 치즈에는 스페인의 레드 와인 ‘카사 로호 마초맨 그란 비노’를 곁들였다. 치즈의 크리미한 질감을 부드럽게 감싸는 조합이다. 국물 요리는 왜 와인과 상극일까 가성비 좋은 와인 고르는 팁. 이날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이야기다. 답은 단순하다. 지역과 품종이 명확한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다. 특정 브랜드를 외우기보다 호주 쉬라즈(Shiraz), 스페인 템프라니요(Tempranillo),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처럼 나라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을 기억해두면 선택이 쉬워진다. 이런 와인은 집 앞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안주 없이 가볍게 즐길 만한 와인이 있나요?” 요즘은 이런 질문도 자주 받는다. 포르투갈 비뇨 베르데(Vinho Verde) 지역의 그린 와인이 내가 생각하는 정답이다. 도수가 낮으면서 샐러드·올리브 같은 가벼운 음식과도 매칭할 수 있어서다. 한국 MZ세대 여성에게 그린 와인이 인기 ‘혼술주’로 꼽히는 이유다. 피해야 할 와인 페어링도 있다. 달걀은 와인과 만나면 거의 어김없이 불행한 맛을 낸다. 같은 냉면이라도 비빔냉면은 가능하지만, 물냉면은 페어링이 어렵다. 차가운 국물이 와인을 희석해 와인의 맛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비싼 와인을 페어링해야 더 맛있거나, 저렴한 음식에 꼭 저렴한 와인만 페어링할 필요는 없어요. 연결성만 있다면 자유자재로 와인과 음식을 조합할 수 있고, 그렇게 나만의 페어링 사전을 만들면 됩니다.” 와인을 어려워하는 이에게 늘 전하는 메시지다. 일상와인은 그 즐거움을 밥상 위에서 매일 확인하는 일이다. 위키드 와이프의 일상와인- 내 밥상과 어울리는 와인 ※‘위키드 와이프(Wicked Wife)’로 활동 중인 와인 페어링 전문가 이영지씨가 떡볶이·순대·치킨처럼 우리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쉽고 발랄한 문장으로 소개합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서 더 많은 밥상 페어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우 등심에 무슨 짓 한거죠? 아르헨 말벡에 ‘육향’ 미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7858 ‘탕수육 부먹파’ 이 와인 챙겨라…전세계 1위 이탈리아 스파클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9717 엽떡 먹은 혀, 콜라 붓는다? 매운맛 폭주시킬 와인 ‘떡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1659 신문지 둘둘 말아 김냉에 둬라…와인셀러 없이 숙성까지 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3664 이영지 와인 페어링 전문가
2026.05.05. 13:00
LA 한인타운 미주중앙일보에서 열리는 개그맨 이상준의 무료 개그 콘서트에 관객들이 몰리며 공연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본사 지하 강당에서는 5일 오후 6시부터 이상준 씨의 무료 개그 콘서트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행사 시작 1시간여 전인 오후 4시45분부터 이미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현장에는 젊은층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가 몰려 한인 커뮤니티 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상준 씨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해외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25~26일 뉴욕 퀸스 ‘마키 아스토리아(The Marquee Astoria)’에서 열린 공연은 한인 관객 1400명이 몰려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데뷔 20년을 맞은 베테랑 개그맨인 그는 관객과의 즉흥적인 소통과 현장 반응을 살린 ‘크라우드 워크’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전국 투어 공연을 이어가며 관객층을 확대해 왔다. 이번 LA 공연 역시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돼, 보다 많은 한인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관계자는 “뉴욕 공연 이후 LA에서도 관객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현장 참여형 개그 공연인 만큼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은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일시: 5월 5일(화) 오후 6시 ▶장소: LA중앙일보 갤러리 (690 Wilshire Place, LA, 90005)한인타운 이상준 게릴라 콘서트 한인타운 일대 이번 게릴라
2026.05.05. 10:00
올여름 캐나다 국립공원이 무료로 개방된다. 캐나다 국립공원관리청은 6월 19일부터 9월 7일까지 ‘캐나다 스트롱 패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밴프·재스퍼 등 전국 국립공원은 물론 국립사적지와 국립해양보호구역까지 입장료가 면제된다. 국립공원 내 숙박 요금도 25% 할인된다. 다만 주 공원이나 퀘벡의 세팍공원, 시립·민간 공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패스는 별도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방문객은 현장에서 바로 무료 입장이나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캐나다 거주자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 역사박물관과 국립미술관도 무료 또는 할인 입장이 가능하고 장거리 열차 비아레일 요금도 일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청 측은 “캐나다의 풍부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패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캐나다 국립공원관리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캐나다의 스트롱 패스는 미국과 대비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월부터 외국인 대상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 가격을 기존 80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리고 국립공원 입장 시 1인당 100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본지 2025년 12월 11일자 A-4면〉 관련기사 비이민비자 4인 가족, 국립공원 입장료만 '400불' 송윤서 기자국립공원 캐나다 캐나다 국립공원관리청 국립공원 입장 캐나다 스트롱
2026.05.04. 20:15
버거 전문점 쉐이크쉑은 5월 ‘전국 버거의 달’을 맞아 매일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10달러 이상 구매 시 쉐이크쉑의 인기 버거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먼저 1~10일은 쉑버거가, 11~17일은 스모크쉑이, 18~24일은 베이컨 치즈버거가, 25~31일은 쉑버거가 행사 대상이다. 온라인에서 주문하거나 매장 내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 ‘프리버거(FREEBURGER)’ 코드를 입력하면 기간에 맞는 메뉴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또 이번달 추첨을 통해 뽑힌 2명에게 1년 동안 무료 버거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추첨은 온라인(tinyurl.com/4efdr6sd)에서 접수할 수 있다. 애틀랜타 한인타운 인근 쉐이크쉑은 알파레타, 페리미터몰, 레녹스 스퀘어 등의 지점이 있다. 쉐이크쉑은 2004년 뉴욕에서 시작한 햄버거 체인점으로, 한국에도 진출했다. 수제버거 대표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와 인앤아웃버거 등과 함께 자주 언급된다. 윤지아 기자쉐이크 햄버거 햄버거 무료 햄버거 체인점 동안 무료
2026.05.04. 14:50
자롤로 뮤지엄(Zarolo Museum)이 오는 9일 제주 중문 관광권에 새롭게 개관한다. 자롤로 뮤지엄의 2층은 제주의 시간 전체를 담은 스토리 전시공간이다. 설문대할망, 삼성혈, 탐라국 건국 신화 등 제주 고유의 신화적 세계관을 시작으로 탐라국의 형성과 동아시아 해상 교류의 거점이었던 역사, 고려·조선 시대를 거쳐 유배와 저항의 기억,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제주 정체성을 이루는 이야기들이 하나의 동선 안에서 펼쳐진다. 기존 박물관과 다른 방식의 전시로 주목받는다. 긴 설명문이나 유물 진열장이 아닌, 영상·음향·공간 연출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관람객은 신화 속 거대한 창조의 섬 제주에서 출발해 탐라국이라는 독자적 문화권, 동아시아 해양 교역의 거점, 중앙 행정 체제 속의 제주, 역사적 아픔을 품은 섬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뮤지엄 측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제주 역사 교육의 입문 공간이 되고, 관광객에게는 제주 여행의 의미를 깊게 만들어주는 문화적 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층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공간이다. 빛과 그림자, 인터랙티브 미디어, 입체 영상, 몰입형 공간 연출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움직이고 반응하며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층의 핵심은 Naked Eye 3D와 720° 홀로그램 기술이다. 벽면·천장·바닥이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연결되는 720° 구조를 통해 관람객은 별도의 VR 헤드셋이나 특수 안경 없이 눈앞에서 영상을 실제처럼 입체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기존의 정면형 LED 스크린이나 단순 관람형 미디어아트 공간과 달리 관람객 시야 전체를 감싸는 구조로 공간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 구현하였다. 자롤로 뮤지엄이 자리 잡은 제주 중문 관광권은 호텔·리조트·관광시설·단체관광 동선이 밀집한 제주도 최대 관광 거점이다. 콘텐츠 구성은 국내 관광객만이 아닌 중국·동남아·일본 등 해외 관광객도 겨냥하고 있다. Naked Eye 3D와 720° 홀로그램은 언어 장벽 없이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강력한 체험 요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향후에는 제주에서 구축한 콘텐츠 제작·운영 역량을 토대로 국내 다른 지역과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자롤로 뮤지엄 관계자는 “자롤로 뮤지엄은 제주의 이야기를 최첨단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며 “관람객은 이곳에서 제주를 보고, 듣고, 걷고, 체험하며 단순한 관광 이상의 기억을 남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6.05.04. 1:10
무심히 연못을 바라보니 다시 태어난 연잎이 해맑게 웃네. 동그란 얼굴 죽은 제 몸 곁에 누워 신비로운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네. 피고 지는 꽃들의 숨소리, 피어오르는 안개와 바람 소리, 가끔 날아와 불러주는 새들의 노래. 새롭게 태어난 연잎은 알게 되네.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라 비우고 채우는 순환하는 생명의 씨, 죽음과 삶은 둘이 아닌 하나라는 것. 죽음으로 다시 태어나고 사네. 촬영정보 전주 기지제 수변공원, 이제 막 피어난 연초록 연잎과 시든 연대가 삶과 죽음을 연상시킨다. 삼성 갤럭시24 울트라.
2026.05.02.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