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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 달만에 5만5000달러선 붕괴…"5만달러선도 위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일(현지시간) 약 한 달 만에 5만5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25분(서부 오전 8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4% 내린 5만441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5만37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5만5000달러선 위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고용시장 지표로 한때 5만7000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두며 상승하기도 했다.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했으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1000명)를 밑돌았다. 이에 시장 안팎에선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그러나 이후 가격은 반락하기 시작해 2시간 만에 5만4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고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면서 미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8월 초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가격이 5만 달러선도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전 CEO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무겁다”며 “이번 주말에 5만 달러 이하를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2024-09-06

"김우민 승리하길"…옛 제자 응원한 호주 코치 결국 해고, 무슨 일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옛 제자인 한국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강원도청)을 응원했다가 현지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마이클 펄페리 코치가 결국 호주 수영대표팀에서 해고됐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호주수영연맹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펄페리 코치를 고용 계약 위반으로 해고했다”고 밝혔다. 해고 사유에 대해선 “펄페리 코치는 호주 수영의 명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고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펄페리 코치의 코치 자격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펄페리 코치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눈앞에 둔 지난 7월 23일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했다. 펄페리 코치는 올해 초 대한수영연맹이 추진한 경영 국가대표 호주 전지훈련에서 한국 수영 선수들을 지도했고, 이 가운데 김우민이 가장 큰 효과를 봤다. 김우민은 펄페리 코치가 요구한 엄청난 강도의 훈련량을 모두 소화했고, 이는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의 원동력이 됐다. 남자 자유형 400m는 일라이자 위닝턴, 새뮤얼 쇼트 등 호주 선수들이 메달을 노리던 종목이다.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결승에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위닝턴이 김우민을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호주가 기대했던 쇼트는 김우민에게 밀려 4위에 그쳤다. 인터뷰 당시 펄페리 코치는 ‘김우민과 위닝턴, 쇼트가 모두 시상대에 올라가면 어떨 것 같은가?’라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그게 베스트 시나리오이며, 매우 자랑스러울 것 같다. 김우민이 정말로 이겼으면(win) 좋겠다”고 답했다. 또한 인터뷰 끝에는 한국 취재진의 감사 인사에 “한국 파이팅(Go Korea)”이라고 화답했다. 호주 언론과 호주수영연맹은 김우민의 선전을 기원하는 펄페리 코치의 덕담을 ‘이적 행위’로 간주하고 거세게 비판했다. 펄페리 코치는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퇴출당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올림픽이 끝난 뒤 호주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2024-09-06

백신 후유증 호소하다 숨진 이태근…"내가 미안해" 생전 마지막 글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사망한 가운데 생전 그의 마지막 게시물이 주목받고 있다. 5일 이태근이 지난 3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의 발인은 이날 오전 엄수됐다. 이태근은 2021년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두통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뇌에서 지주막하출혈이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는 3년여간 투병을 이어 오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이태근의 아내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태근 아내는 남편이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지만 증상이 악화 됐고, 며칠 후 지주막하 출혈로 뇌혈관조영술을 받았다고 했다. 키 178cm에 45kg까지 체중이 빠져 위독한 상태로 숨만 쉬고 있다는 이태근의 소식이 알려진 후 네티즌의 응원이 쏟아졌다. 이태근은 투병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종종 근황을 전했다. 이태근의 생전 마지막 게시물은 6월이다. 이태근은 “사랑하는 사람아. 내가 미안해.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줘서. 정말 고마워. 늘 곁을 든든히 지켜줘서. 더 사랑해. 당신이 없으면 안 될 만큼. 이제야 전하는 마음 속의 외침”이라는 한예린의 시를 인용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태근은 2001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 ‘악동클럽’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2002년 그룹 악동클럽으로 데뷔했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2024-09-06

"황푸강 뛰어들고 싶다"…일본전 0-7 '충격패'에 난리 난 중국인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에 참패하자 중국인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AP 통신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일본과 1차전에서 0-7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는 중국이 일본에 역대 가장 큰 점수 차로 패한 경기이자 월드컵 예선 단일 경기에서 가장 많이 실점한 경기로 기록됐다. 또 중국은 일본과 최근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고 중국 사커뉴스는 전했다. 중국이 가장 최근 일본을 꺾은 것은 1998년 다이너스티컵 대회 때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 등 유럽파를 대거 선발로 내보낸 일본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에서 뛰는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코너킥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전반 추가시간 미토마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일본은 후반에도 쉬지 않고 공격을 몰아쳤다. 미나미노가 후반 7분과 후반 13분 연달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후반 18분 교체로 투입된 윙어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까지 골 잔치에 합류했다. 이토는 투입 4분 만에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스코틀랜드)에서 뛰는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후반 42분 헤딩으로 또 한 골을 넣었다. 또 구보는 후반 추가 시간 시원한 왼발 슈팅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로아티아 출신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 “굴욕적”이라며 “매우 힘겨운 저녁이었다”고 털어놨다. 성도일보에 따르면 1990년대 축구 대표팀 주장이었던 판즈이는 전날 저녁 중계를 하면서 “일본에 지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상대가 너무 쉽게 득점한다”며 “(중국 상하이) 황푸강에 뛰어들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열렬한 축구 팬으로 알려져 있고 2015년 세계 무대에서 처참한 성적과 자국 내 리그의 만연한 부패로 인해 손상된 자국 국가대표팀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번 결과를 기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꼬집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저널리스트이자 축구 평론가 장펑은 “축구는 기술과 신체·전술적 훈련이 필요하다”며 “이는 정치를 통해 달성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명 작가 탕잉훙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중국이 미국과 같은 금메달 40개를 딴 점을 거론하면서 “축구는 중국에 잘 맞지 않는다”면서 “축구가 스스로 발전하도록 내버려 두는 게 낫다”는 평했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2024-09-06

상황 오판 주루사에 병살타까지…5강 승부처에서 탐욕 가득 찬물, 김태형의 인내심을 시험하나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5강 승부처에서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골고루 펼쳤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21)의 안일하고 아쉬운 플레이가 팀의 득점 기회를 끊어버렸다. 승리 기회도 증발됐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7로 완패를 당했다. 5강 승부처에서 롯데는 자멸의 길을 밟으면서 5위 KT 위즈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고 또 일지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득점 기회에서 납득 가는 과정이라면 득점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 경기 중에 무수히 많이 벌어지는 상황. 하지만 경기 흐름과 상황을 읽지 못하고 오판을 하면 이러한 과정을 납득할 수 없다.  윤동희가 이날 그랬다. 윤동희는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왼쪽 손등 쪽으로 공이 향하는 아찔한 상황. 하지만 윤동희는 보호대를 차고 있었고 무사히 1루로 걸어나갔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삼성 선발 육선엽은 이날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다. 경기 내내 제구가 되지 않았다. 패스트볼 최고 147km까지 찍는 등 공에 힘은 있었지만 제구가 들쑥날쑥했다. 이날 66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가 29개, 볼이 37개였다.  박승욱의 타석 때도 이미 볼 2개가 들어왔다. 그리고 3구 째도 볼이 들어왔다. 그런데 윤동희가 2루로 뛰었다.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볼만 던지는 투수인데 차분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2루로 뛰었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윤동희의 슬라이딩보다 유격수 이재현의 태그가 엉덩이 쪽에 먼저 이뤄졌다. 판정이 아웃으로 번복됐다. 육선엽은 주자가 사라지고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지만 여전히 제구가 안됐다. 박승욱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상황을 읽고 흐름을 읽었다면 도루 대신 1루에서 기다렸을 것이다. 하지만 윤동희의 오판으로 무사 1,2루가 1사 1루로 변했다. 결국 2회말 롯데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말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또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3회 1사 후 레이예스의 중전안타와 전준우 나승엽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투수는 육선엽에서 좌완 이재익으로 바뀌었던 상황. 윤동희는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구째를 공략했다. 한가운데 공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컨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3루수 땅볼로 연결됐다. 병살타로 이어지는 상황이었지만 윤동희가 1루에 먼저 도달한 것으로 심판진이 판단을 내렸다. 삼성은 다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그런데 화면을 다시 돌려본 결과 윤동희는 1루를 밟지 못했다. 다리를 베이스로 뻗지 않으면서 그대로 지나쳤다. 결국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타격 이후 결과는 어떻게 할 수 없었지만 이후의 플레이들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롯데는 득점 기회를 연거푸 놓치면서 5회초 대거 5실점 하면서 1-5로 끌려갔다. 5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격차는 여전했다. 그리고 6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오승환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박승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다. 대타 이정훈의 우익수 뜬공 때 윤동희는 태그업으로 3루를 노렸다. 1사 1,3루. 이때까지 롯데의 분위기는 다시 최고조로 올랐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주루플레이에서 사고가 나왔다. 대타 정훈의 타석에서 폭투성 공이 나오자 1루주자 박승욱이 오버런을 했다. 1-2루 사이에서 협살에 걸렸다. 박승욱은 아웃됐다. 그리고 윤동희도 홈까지 파고들다가 아웃을 당했다. 윤동희가 우왕좌왕하다가 뒤늦게 홈을 파고 드는 결정을 내렸지만 삼성의 송구가 더 빨랐다. 윤동희가 이날 직간접적으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것만 3차례였다. 윤동희는 9회 좌전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멀티히트보다 더 중요한 플레이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윤동희가 타석에서 보여주는 큰 스윙폭과 타격 접근법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의문을 품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라면서 윤동희가 어떻게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 그런데 상황에 맞지 않는 이기적인 플레이, 그리고 집중력이 결여된 플레이로 김태형 감독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무박2일 경기가 펼쳐진 사직 한화전에서도 윤동희는 안일한 플레이를 보였다. 8회말 2사 후 좌익수 방면 뜬공 타구를 쳤는데 야수들이 아무도 잡지 못했다. 그런데 윤동희가 2루까지 뒤늦게 설렁설렁 뛰어가다 아웃 당했다. 14-10의 난타전 접전 상황에서 주자 한 명이 아쉬웠던 상황. 윤동희의 이 플레이에 김태형 감독도 적지 않게 화가 났다는 후문.  기록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해 국가대표 외야수로 거듭났지만 이제 갓 3년차, 풀타임 2년차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승부근성이 엄청난 선수지만 지금의 플레이 모습은 그리 좋게 볼 수 없다. 윤동희 개인의 스타성은 롯데 내에서 독보적이다. 하지만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jhrae@osen.co.kr 조형래(foto0307@osen.co.kr)

2024-09-06

기안84, '62억 건물주' 럭셔리 하우스! 8번째 복층 하우스에 가구는 그대로? ('나혼산') [종합]

[OSEN=김예솔 기자] 기안84가 여덟번째 이사했다.  6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했다.  이날 기안84는 새롭게 이사한 여덟번째 집을 공개했다. 기안84의 새 집은 청계산 옆에 있는 복층에 구조와 인테리어도 완벽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기안84는 "이 정도면 럭셔리 하우스"라며 만족해했다. 하지만 가구는 기존에 쓰던 가구를 그대로 배치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전현무가 선물한 식탁도 그대로. 기안84는 새 집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기안84는 "묵은지 김치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안84는 터프하게 김치를 썰어 넣었다. 기안84는 물은 생수를 쓴다면서 새로 산 냄비는 닦지도 않고 요리를 시작해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이 모습을 본 김대호는 "나는 너를 응원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식사 후 안마 의자 수리에 나섰다. 기안84는 과거 종기거 터져서 더러워진 부분에 천을 덧대서 수리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한 번 안마 후 천이 떨어지자 바느질로 꿰매기 시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전현무는 "안마 의자에 바느질 하는 사람은 전 세계 한 명일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기안84는 가죽에 바늘이 들어가지 않자 결국 덧댄 천을 뜯어냈다. 기안84는 "천을 갈려고 사람을 부르고 약속을 잡아야 하고 그게 귀찮다"라고 말했다. 결국 기안84는 세제를 꺼내 안마의자를 닦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제로 닦이지 않자 이번엔 락스를 꺼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기안84는 장갑도 끼지 않은 손으로 락스를 묻혀 안마의자를 닦기 시작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기겁하면서 "영웅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이내 가죽이 벗겨지기 시작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세균 한 마리 없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무균 의자"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정말 락스타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 김예솔(hoisoly@osen.co.kr)

2024-09-06

비트코인, 한 달만에 5만5천달러선 하회…"5만달러선도 위험"

비트코인, 한 달만에 5만5천달러선 하회…"5만달러선도 위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일(현지시간) 약 한 달 만에 5만5천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25분(서부 오전 8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4% 내린 5만4천41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만5천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5만3천7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5만5천달러선 위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고용시장 지표로 한때 5만7천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두며 상승하기도 했다.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2천명 증가했으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1천명)를 밑돌았다. 이에 시장 안팎에선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이후 가격은 반락하기 시작해 2시간 만에 5만4천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고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면서 미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데이터업체 코인글라스는 가상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가격 상승에 베팅했던 5천만 달러가 청산되면서 이날 가격을 더욱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8월 초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가격이 5만 달러선도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전 CEO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무겁다"며 "이번 주말에 5만 달러 이하를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07% 2천285달러를 나타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종

2024-09-06

伊 대통령 "공공부채 이자가 프·독 합친 것보다 많아"

伊 대통령 "공공부채 이자가 프·독 합친 것보다 많아"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공공 부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날 북부 코모 호수 인근 도시 체르노비오에서 열린 연례 암브로세티 경제 포럼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독일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다"며 공공 부채 감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높은 이자율은 국가의 재정적 신뢰성에 대해 시장이 의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이탈리아의 공공 부채는 절대적인 규모와 경제 규모에 비교했을 때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부채 비율은 약 147.3%다. 이에 따라 예산의 상당 부분이 부채 상환, 즉 대출에 대한 이자 지급에 사용되면서 이탈리아는 만성적인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재정 적자는 GDP 대비 7.4%로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EU는 지난 7월 이탈리아와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헝가리, 몰타, 슬로바키아 등 재정 적자가 과도한 7개 회원국에 대해 '초과 재정적자 시정 절차'(EDP)를 개시했다. EDP는 공공 부채가 GDP의 60%, 재정 적자가 GDP의 3%를 초과하는 회원국에 재정건전성을 강제로 높이는 절차다. 이들 7개국은 오는 20일까지 향후 4∼7년간 부채와 적자를 줄일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창용

2024-09-06

파나마 틀어막고 美 비용지원하니…다리엔갭 불법이주 감소 뚜렷

파나마 틀어막고 美 비용지원하니…다리엔갭 불법이주 감소 뚜렷 당국 "작년보다 38% 감소 전망"…콜롬비아·인도 국적자 항공편으로 추방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불법 이민과 관련, 북미행 육로 관문이었던 '다리엔 갭' 이주민 행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마 공공안전부는 올해 말까지 다리엔 갭 정글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주민 숫자를 32만명으로 추산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4일까지 잠정 집계된 이주민 규모(24만2천명)를 고려한 수치로, 지난해의 역대급 기록(52만명)과 비교하면 38%가량 감소할 것으로 파나마 당국은 내다봤다. 프랑크 알렉시스 아브레고 파나마 공안부 장관은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중남미개발은행(CAF) 연례 회의에서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올 초 전망에서 반전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남미 콜롬비아 북부와 중미 파나마 남부 지역 국경 지대에 있는 열대우림인 다리엔 갭은 험한 환경 탓에 그간 극소수의 난민만 통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 새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미국으로 가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미 출신을 비롯해 적지 않은 중국인들도 불법 이민 브로커에게 돈을 내고 이곳을 가로질러 갔다고 현지 일간 라프렌사는 보도했다. 이주 행렬 감소세 배경으로 파나마 당국은 7월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다리엔 갭 출입 차단 정책을 들고 있다. 파나마 대통령은 "서류 미비(불법) 이민자를 사전에 막고 추방과 송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다리엔 갭 인근에 울타리와 감시 시스템을 확충했다. 미국 정부도 이에 협력해, 파나마에서 이민자를 추방하는 데 드는 비용(600만 달러·80억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파나마 정부와 7월 합의했다. 실제 파나마는 다리엔 갭 밀림을 통해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온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주민들을 지난 달 항공편으로 모국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주에도 인도 국적자 130명을 비행기에 태워 뉴델리로 추방한 파나마 공안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관련 사진을 공개하며 "이는 5번째 추방 비행이자 미국 자금의 지원으로 진행한 3번째 항공편"이라고 적었다. AFP통신은 "다리엔 갭 이주민 감소 추세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4-09-06

신시스, 형편 어려운 장학생 2명 선발 1만 달러 재정 지원

 신시스(SYNCIS)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Life Happens Life Lessons’ 장학금을 통해 매년 두 명의 우수한 학생에게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   신시스는 전국에서 접수된 수많은 장학금 신청서를 철저히 검토했다. 그 결과, 조지아의 헌터 윌리스(Hunter Willis, 왼쪽 사진)와 가주의 디아민솔 말릭뎀(Diaminsol Malicdem, 오른쪽 사진) 학생이 선발됐다. 항공우주 공학을 전공 중인 헌터는 15년 전 아버지를 잃었지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며 졸업 후 NASA에서 일하는 꿈을 키워왔다. 디아민솔은 2008년 뇌동맥류로 아버지를, 2023년에는 암으로 어머니를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 두 학생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학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신시스의 장학금은 이들에게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시스는 “앞으로도 매년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 장학금의 의미는 단순히 돈을 넘어,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원동력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정보는 신시스 장학금 웹사이트와 Life Happens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 장학금 신청은 2월 1일부터 시작한다.▶웹사이트: syncis.com/scholarship, lifehappens.org. 신시스 달라스 오피스 주소는 751 Hebron Pkwy. #335, Lewisville, TX 75057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 945.300.9999로 문의하면 된다.장학생 형편 재정적 지원 재정 지원 장학금 웹사이트

2024-09-06

달라스 한인 체육인들, 제105회 전국체전 4연패 목표로 ‘출격’

 달라스 한인 체육인들이 올해 10월 경상남도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미국 대표선수단으로 참가해 해외동포 부문 4연패의 기록에 도전한다. 달라스 한인회장이자 재미국대한체육회에서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한 회장에 따르면 달라스에서는 태권도 여자 선수로 주지윤, 주소민, 볼링 남자 선수로 정성일, 딜런 이 그리고 볼링 여자 선수로 김정숙 선수가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미국 선수단 총감독은 김성한 회장이 맡는다. 그 외 태권도 주무 임원옥(주지윤, 주소민 양 모친), 스쿼시 여자선수 코치 박부연, 볼링 남자 선수 코치 소은숙, 본부임원 임욱빈, 그리고 참관인으로 딜러 이 선수의 부친인 제임스 이 씨가 달라스 한인으로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다. 미주 대표선수단 규모는 총 156명으로 태권도, 볼링, 탁구, 검도, 테니스, 스쿼시, 골프, 축구, 사격 등 총 9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미주 대표 선수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된 2020년과 2022년 대회를 제외하고 지난 2019년(제100회), 2022년(제103회), 2023년(제104회) 대회에서 해외동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미주 대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해외동포 부문 4연패에 도전한다. 김성한 총감독은 “제105회 전국체전 미국 선수단 총감독으로 출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중요한 대회에서 4번째 미국 선수단을 이끌게 된 것은 저에게 큰 자부심이며,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과 한국 간의 스포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우리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경상남도 김해종합운동장 등 총 18개 시·군에서 열린다. 47개 정식 종목과 2개의 시범종목에서 전국 17개 시·도 고등부·대학부·일반부 등 남·여 선수 1만9159명이 참가한다. 본국 선수들과 달리 해외동포 선수들은 연령 구분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주역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46명 중 40명이 참가한다. 양궁에선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충북)과 임시현(서울)을 포함해 남수현(전남), 전훈영(인천), 김제덕(경북), 이우석(경기) 등이 참가한다. 사격에선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제주)과 반효진(대구), 양지인(서울)이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스타로 떠오른 김예지(전북)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의 펜싱 영웅으로 등극한 오상욱(대전), 구본길(서울), 도경동(대구), 박상원(대전)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배드민턴에서는 안세영(부산)과 혼합 복식 은메달을 딴 김원호(부산), 정나은(전남)이 출전한다.   〈토니 채 기자〉전국체전 달라스 전국체전 선수단 미주 대표선수단 달라스 한인

2024-09-06

코스트코 회원 가입비 인상, 9월 1일부터 기본 골드스타 $60→$65로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창고형 매장 체인 코스트코(Costco)가 회원 가입비(membership fee) 인상을 단행했다. 워싱턴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캐나다에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트코는 7월 월별 판매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7년만에 처음으로 연 회원 가입비를 현재보다 5~10달러(8%) 인상한다고 밝혔다.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회원 가입비는 기본 골드 스타(Gold Star) 회원의 경우 현재의 연간 60달러에서 65달러로 5달러가 인상되며,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premium Executive) 회원 가입비는 현재의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오른다. 코스트코의 연회원 가입비가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가계 예산이 압박을 받으면서 다양한 식품 및 기타 상품에 대해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를 찾는 주민들은 더 늘어났다. 이러한 현상은 회사의 이익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고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상품이 됐다. 코스트코의 주가는 지난 18개월 동안 거의 2배로 상승했으며 이 기간 동안 회사의 시장 가치도 약 1,800억달러나 증가했다. 코스트코의 주가는 이번 회원 가입비 인상 소식과 최근 매출 증가 소식이 나온 후 2% 이상 상승했다. 코스트코는 7월 7일로 끝나는 5주 기간의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 증가한 244억 8천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손혜성 기자〉코스트코 골드스타 연회원 가입비 기본 골드스타 코스트코 회원

2024-09-06

“팬데믹으로 지친 한인 동포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16회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가 우천 속에서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회(주임신부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한인 동포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특별히 카우보이스 골프클럽(Cowboys Golf Club)에서 진행됐다. 지난 3일(화) 오후 1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특별함을 더했다. 총 150명이 골프대회에 참가했고 자원봉사자 15명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수고했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골프코스의 상태가 대회를 진행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대회는 조재형 신부의 인사말과 기도로 시작됐다. 조재형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중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기상이 이렇다 보니 무엇보다 안전에 유념해 주시고, 버디 많이 하시고 홀인원도 하시기 바란다”고 출전자들을 격려했다. 고요한 준비위원장의 룰 설명과 경기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참가자들은 각자의 홀로 출발했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 남성 싱글조, A조(핸디 10~18), B조(핸디 19 이상) ▲ 여성조 ▲ 60세 이상 시니어조로 진행됐다. 각 조에서 1, 2, 3등과 장타상 및 근접상 그리고 전체 메달리스트 시상이 있었다. 고요한 준비위원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20년 전에는 한인사회에서 골프대회가 열리면 참가하는 한인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를 열면서 골프대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됐고, 그 후 큰 규모의 한인 골프대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고요한 준비위원장은 “세미 프라이빗 골프코스인 카우보이스 골프클럽에서 대규모 골프대회를 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저희가 골프코스에 지불하는 비용이 참가자 1인당 200달러지만 참가비는 1인당 150달러만 접수했다”고 부연했다. 나머지 50달러는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 재단에 지금까지 후원금 등으로 축적된 자금으로 부담했다고 고요한 준비위원장은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나면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나 한글학교 후원금으로 기증했는데, 이번 대회만큼은 팬데믹이 끝난 것을 축하하고 대회에 실질적으로 참가하는 한인들을 위로하는 취지에서 참가비를 적게 받고 좋은 골프코스에서 대회를 진행하기로 조재형 신부가 결정했다고 고요한 준비위원장은 덧붙였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 골프대회는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회 성당을 건축하기 위한 여러 행사 중 하나로 시작됐다. 그 첫 출발은 2003년 천주교 달라스 교구장이었던 그라만 주교가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주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뤄졌다. 당시 본당 이치훈 요셉 신부의 요청으로 고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직접 승인을 얻고 그로부터 1년 뒤 제1회 김수환 추기경 골프대회가 2004년 개최돼 많은 북텍사스 지역 한인동포들의 참여와 후원 속에 열렸다.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는 올해로 2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데, 단일 종목으로는 텍사스 한인 사회에서 가장 큰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는 천주교 신자들 뿐 아니라 달라스 지역 한인사회 구성원들이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하나되는 대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미주에서 유일하게 이어오던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골프대회는 팬데믹으로 지친 동포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이 담긴 행사로 최고의 골프 코스에 동포분들을 초대하고자 마련됐다”며 “무엇보다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인 만큼 달라스 동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이번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살아생전 “추기경배 골프대회를 허락하심은 기도하는 삶, 진정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의 삶, 그리고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를 실천하는 공동체의 삶을 살도록 동포 사회를 변화시키게 함으로써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자 하였다”고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회 및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에 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dallaskoreancatholic.org에서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골프 한인 김수환 추기경배 한인 동포들 한인 대회

2024-09-06

창문서 겁먹은 아이 보자…불길 갇힌 초등생 구한 경찰 한마디

경기 평택시 포승읍 화재 현장에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초등학생 아이를 출동 경찰관이 몸으로 받아 무사히 구조한 사실이 드러났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 한 물품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평택경찰서 포승파출소 소속 구자웅 경장과 김관식 경사는 현장을 둘러보던 중 창고 2층에서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A군(13)을 발견했다. 구 경장과 김 경사는 건물 안으로의 진입을 시도했지만, 불길과 연기가 확산하고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구조를 요청하는 아이 역시 창고 밖으로 빠져나올 수가 없는 상태였다. 불길이 번지던 다급한 상황 속 두 경찰관은 A군에게 “어서 뛰어내려라. 아저씨들이 밑에서 받을 테니, 우리를 믿고 뛰어내려”라고 말했다. 이 말에 용기를 얻은 아이는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고, 구 경장과 김 경사는 아이를 안전하게 받아냈다. 구조된 아이는 창고 주인의 아들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 A군으로, 키 153㎝에 43㎏의 약간 마른 체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군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통원 치료 중이라고 한다. 다리 부위에 염좌 등의 부상이 있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의 가족들은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겁먹은 아이를 차분하게 달랜 뒤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도록 했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2024-09-06

'명품백 수심위' 외부 전문가 15명 "김 여사 모든 혐의 불기소"

6일 열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외부 전문가들이 “모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권고했다. 앞서 김 여사를 무혐의로 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 수사팀과 같은 결론이다. 법조계·학계 등 외부위원 15명으로 구성된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7시10분까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길 필요가 있는지 논의했다. 심의 대상은 김 여사가 2022년 6~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백과 화장품 등을 받은 행위가 청탁금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뇌물수수 등에 해당하는지와 최 목사가 주장한 대로 금융위원 임명 등 인사에 개입했는지(직권남용), 명품백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해 증거를 숨기려 했는지(증거인멸) 등 6개 혐의였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수사팀 전원과 김 여사 측 변호인도 각각 검사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수사팀은 2~3시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PT)에서 명품백 등은 ‘청탁의 대가’가 아닌 ‘접견을 위한 수단 또는 감사의 표시’로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없고, 최 목사가 청탁이라고 주장한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사후 국립묘지 안장이나 통일TV 송출 재개 등은 김 여사가 내용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거나 반응하지 않아 청탁으로 볼 수 없다는 점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 전 연방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청탁은 김 여사에게 아예 전달되지 않았고 통일TV 청탁은 면담 1년 이후에 이뤄져 명품백을 청탁 대가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법리적 판단과 국민적 법감정 사이에 괴리가 큰 사건’이라며 그간 고민도 밝혔다고 한다. 중앙지검은 수심위 결론이 발표된 직후 “수사팀은 위원들에게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전원이 일치된 결론에 이르렀음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측 최지우 변호사는 회의장에서 나와 취재진에 “누구나 다 예상하고 있듯이 수심위원들도 알선수재죄나 변호사법 위반죄 여부에 대해서 가장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없다는 핵심적 부분은 다 소명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여사 측은 대검에 6개 혐의가 모두 무혐의라는 3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최 목사는 수심위 운영지침에 따라 출석 대상에서 제외되자 이날 오전 대검 앞에서 진술 기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 검찰 수심위 “피의자 김건희 모든 혐의 불기소” 의결 수심위는 약 5시간에 걸친 심의 끝에 “알선수재·변호사법 위반 법리를 포함해 피의자 김건희의 모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한다”는 결론을 냈다. 6개 혐의 중 청탁금지법 위반 등 대부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한다. 다만 일부 혐의는 수사가 더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간 배우자 처벌조항이 없는 청탁금지법 외에 비공무원 신분인 김 여사에게 ‘공무원 범죄’인 알선수재, 변호사법, 뇌물수수 등을 적용하려면 배우자인 윤석열 대통령과의 직무관련성이 입증되어야 한다고 설명해왔다. 이날 강일원 수심위원장(전 헌법재판관)을 포함한 수심위원 전원은 회의를 마친 뒤 청사 밖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이 사건은 오는 15일 임기 만료를 앞둔 이원석 총장의 ‘마지막 과제’로도 주목받았다. 앞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와 최재영 목사는 2022년 9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300만원짜리 디올백을 선물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지난해 말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수사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지난 5월부터 급물살을 탔다. 수사팀은 4개월 만인 지난달 22일 ‘무혐의 불기소’ 결론을 이 총장에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수사팀이 지난 7월 20일 이 총장에게 사전보고 없이 서울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에서 김 여사를 대면조사한 사실이 공개되며 ‘총장 패싱’ 논란이 커졌다. 이 총장은 이같은 절차상 하자를 불식시키고자 “소모적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외부 의견을 듣겠다”며 수심위를 직권 소집했다. 이 총장은 그간 임기 내에 명품백 사건을 매듭짓고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 검찰, 내주 초 처분 결과 발표할 듯…“권익위 반면교사” 중앙지검은 수심위 결정을 종합해 다음주 초쯤 명품백 사건의 최종 처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명품백 사건을 종결 처리할 당시 불충분한 설명으로 논란을 빚었던 점을 감안해 “최대한 상세하게 수사 결과를 설명하는 안 등을 검토 중(대검 관계자)”이라고 한다. 검찰 수심위가 열린 건 2018년 도입 후 이번이 16번째다. 앞선 15건 가운데 내용이 공개된 12건 중 8건은 수심위가 수사팀의 결론을 뒤집었다. 직전 수심위였던 지난 1월 이태원 참사 수심위가 대표적이다. 당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두고 수심위는 수사팀과 반대 결론인 기소 의견을 냈고, 김 전 청장은 기소됐다. 김정민.양수민(kim.jungmin4@joongang.co.kr)

2024-09-06

"플러팅 장인은 달라"..덱스, '글로벌 폭시남' 또 通했다! ('가브리엘') [종합]

[OSEN=김채윤 기자]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 덱스가 가족들에게 볼뽀뽀를 하며 플러팅 장인의 면모를 보였다. 멕시코에서도 통한 모습.  9월 6일, '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10회에는 조지아의 아들이 된 덱스의 삶이 그려졌다. 덱스는 조지아에서 ‘라띠’로 살게 되었다. 도착 6시간 만에 자신의 이름을 알게 된 덱스는 조지아 가정식통주 ‘짜짜’와 가정식을 먹으며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60도가 넘는 강한 도수의 술을 마신 덱스는 ‘짜짜’를 먹으면서 얼굴이 점점 붉어졌다. 조지아에서는 술을 원샷하는 것이 예의여서, 덱스는 술을 거절하지 않고 계속 마셨다. 아버지의 손을 잡은 덱스는 "최근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빠 손을 만지는데 우리 할아버지 손이랑 똑같았다. 저희 할아버지도 농부였어요. 두껍고, 거칠고,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라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해가 진 뒤에도 술자리는 계속 이어졌다. 덱스는 “좋아하는 사람이랑 먹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게 다른 것 같다"며 "오늘 만큼은 굉장히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라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소감을 전했다. 술에 취한 아버지는 신나서 노래를 부르며 덱스와 잔을 거듭했다. 과음 후 덱스는 해장을 위해 라면과 참치 캔을 허겁지겁 먹었다. 이미 잔뜩 취한 상태의 덱스는 불끌 정신도 없어서 선글라스를 쓴 채 잠들었다. 화면을 보던 덱스는 “내가 저랬구나. 기억이 안난다”라며 당황해했다. 다음 날, 비몽사몽으로 잠에서 깬 덱스는 조지아 엄마 아빠에게 볼뽀뽀로 인사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패널들이 깜짝 놀라했고, 덱스는 "부모님께 뽀뽀하는게 이상한 건 아니지 않냐"며 "원래도 스킨십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데프콘이 "친부모님께도 그러냐"고 질문했고, 덱스는 당황하며 "제가 밖에서 잘하는 스타일이다"라며 급히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덱스는 시골에서 일손을 도우며 하루를 보냈다. 소에게 풀을 먹이려 장작을 패 달라는 아버지의 말에 덱스는 자신감이 붙은 채로, 장작 더미 앞에 섰다. 덱스는 “힘쓰는 건 자신 있어서, 여기 있는 나무를 내가 다 패겠다"며 "굵고 크고 단단한 것들을 다 패려고 했다”고 당시를 언급했다. 그러나 덱스가 내리친 나무는 쪼개지지 않고 쓰러지기만 했다. 덱스는 "오기가 생긴다"며 심기일전해서 장작패기를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손에 고통만 남겼다. 이에 데프콘이 “허리 괜찮으세요”라고 물었고, 덱스는 "허리가 아작나더라도 장작을 패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상남자의 면보를 보였다. 자존심 상해 하던 덱스는 이윽고 도착한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한 번에 장작을 쪼갰다. 파죽지세로 장작을 쪼갠 덱스는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10번째 업무인 빵 굽기를 하러 갔다. 이를 본 데프콘은 ”젊음이 좋은게, 많은 일을 하면서도 힘들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라고 말했고, 덱스는 “라티의 삶이자 인생인데 힘들어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덱스는 화덕 벽면에 붙여서 만드는 조지아 전통 빵 만들기에 도전했다. 손쉽게 빵을 만드는 어머니와 달리, 다소 실력이 서툰 덱스의 빵 만들기 실력이 웃음을 짓게했다. 덱스가 엉성하게 만든 빵들은 찢어지면서 망가졌다. 하지만 라티의 엄마는 화 한 번 내는 기색 없이 빵을 마무리했다. 덱스는 "먹어본 치즈빵 중에 손에 꼽힐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chaeyoon1@osen.co.kr  [사진] ‘가브리엘’ 캡쳐 김채윤(chaeyoon1@osen.co.kr)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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