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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원유 과잉 생산 우려는 여전…WTI 보합 마감

[뉴욕유가] 원유 과잉 생산 우려는 여전…WTI 보합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보합권에서 거의 변동 없이 하루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이 예상보다 작은 규모로 증산을 결정하면서 전날 유가는 일부 반등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증산 추세는 지속된다는 전망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04달러(0.06%) 오른 배럴당 61.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는 지난 주말 열었던 정례 회의에서 오는 11월부터 하루 13만7천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알제리 등의 8개 국가는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당초 시장에선 증산 규모가 하루 50만배럴 안팎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었다. 11월 회의 결과에 전날 원유 시장은 저가 매수로 대응하며 우려를 더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OPEC+가 추가로 증산할 것으로 내다봤고 증산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 반등은 하루로 그쳤다. 예상보다 작은 증산량만으로는 추가 상승을 부담스러워하는 시장 분위기다.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즈 분석가는 "시장 심리는 여전히 가라앉은 상태"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에 판매하는 주요 원유의 판매가를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가격 인상을 예상한 시장 전망이 어긋났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 공급 측면에서 올해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 1천353만배럴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OPEC+가 아닌 국가들이 산유량 증가를 주도함에 따라 내년까지 전 세계 석유 재고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0.07. 12:25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 첫 국경일 행사…양국 친선 강조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 첫 국경일 행사…양국 친선 강조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박영효 총영사)은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알리마라 호텔에서 첫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한국과 스페인이 수교한 지 75주년인 데다 바르셀로나는 한국과 스페인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한 지역 중 한 곳이라 대사관과 따로 국경일 행사를 처음 마련하게 됐다고 총영사관 측은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애국가 작곡 90주년을 기념해 관할 지역에서 활동했던 안익태 선생의 셋째 딸로 현재 마요르카에 거주하는 레오노르 안 여사를 특별 초청해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안익태 선생은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스페인 마요르카에 정착한 후 발레아레스 교향악단을 창단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총영사관은 바르셀로나대 관광호텔미식대학과 협업해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에게 다양한 한식도 선보였다. 박영효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친구가 곧 보물"이라는 스페인 속담을 인용해 양국 관계가 친한 사이로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5.10.07. 12:25

테슬라, 가격 5천 달러 내린 '저렴한' 모델Y 공개(종합)

테슬라, 가격 5천 달러 내린 '저렴한' 모델Y 공개(종합)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기존보다 저렴한, '모델Y'의 새 버전을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테슬라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Y의 저가형 버전을 선보였다. 이는 최근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모델Y 새 버전 가격은 4만 달러 아래인 3만9천990달러로 책정됐다. 기존 기본 모델(4만4천990달러)보다 5천 달러 내렸다. 앞서 독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 편집장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 베를린 공장장의 발언을 보도한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를 인용해 "새로운 모델Y의 기본 사양 가격이 약 10%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테슬라 측은 "지난 1년 동안 이어진 판매 둔화와 일론 머스크와 관련한 불매운동으로 인한 매출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새 모델Y는 기존보다 인테리어는 단순해졌고 주행거리도 321마일(516㎞)로 짧아졌다. 스피커 수는 줄고 뒷좌석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최근 온라인에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차량 모습의 일부를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시장에서는 신차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다. 테슬라의 신차 출시 기대감에 전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 상승 마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종

2025.10.07. 12:25

구글,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AI·양자 선두 주자 입증

구글,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AI·양자 선두 주자 입증 올해 전현직 2명 물리학상…작년엔 허사비스·힌턴·점퍼 등 3명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7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발표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 존 클라크, 미셸 드보레, 존 마티니스 등 3인이 선정됐다. 이들은 거시 규모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중 드보레는 미국 예일대와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UC샌타바버라) 교수이면서 구글 양자 AI(Google Quantum AI)의 수석 과학자이기도 하다. 프랑스 파리 출신의 그는 구글이 지난해 '윌로우(Willow)'라는 양자 칩으로 구동되는 컴퓨터가 세계 최첨단 슈퍼컴퓨터로는 10의 25제곱년(年)이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해결했다며 발표한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 UC샌타바버라 명예교수인 마티니스는 2014년 구글에 합류해 2020년 구글을 떠날 때까지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 달성을 목표로 유용한 양자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양자 우위'는 양자 컴퓨터가 고전적인 컴퓨터보다 더 빠르게 특정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구글은 2019년 실제로 양자 우위를 달성했다면서, 자체 제작한 칩으로 구동되는 컴퓨터가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는 약 1만 년이 걸릴 작업을 200초 만에 수행해냈다고 주장했다. 이는 기술 기업들과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양자 컴퓨팅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3명) 명단에는 구글 AI 조직인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와 존 점퍼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허사비스는 바둑 AI로 유명한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며,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주역이기도 하다. 또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명단에는 구글 부사장을 지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공동 수상)가 포함됐다. 'AI 대부'로 평가받는 힌턴 교수는 2013년 자신이 개발한 AI 이미지 인식 기술이 인수되면서 구글에 합류했다가 2023년 구글을 떠났다. 그는 AI의 발전을 "무섭다"고 말하는 등 AI 기술의 인류 위협을 경고해왔다. 2022년 11월 출시된 생성형 AI인 챗GPT로 전 세계 AI 열풍이 불면서 AI는 지난해 노벨상을 '접수'했다. 양자 컴퓨팅은 의약과 에너지 등 분야에서 기존 슈퍼컴퓨터로도 풀지 못했던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구글이 지난해 AI에 이어 올해에는 양자 컴퓨팅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최첨단 기술의 선두 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종

2025.10.07. 11:25

'업 업' 금값 거침없는 상승세…12월 선물 4천달러 돌파

'업 업' 금값 거침없는 상승세…12월 선물 4천달러 돌파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금 가격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프랑스 정치 위기 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타고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세웠다.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7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13.10 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이 4천 달러를 상회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며 50% 이상 올랐다. 다른 귀금속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여, 은은 연초 대비 약 60% 오른 트로이 온스당 48달러 가까이에서 거래됐다. 금값 상승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롯한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2주째로 접어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유로권에서 가장 심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 가중 상황도 '안정적인 피난처'를 찾아 헤매는 투자자들을 금 거래로 이끌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경우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9월에 금 매입을 이어가며 11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스위스 기반 글로벌 금융기업인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AP에 포트폴리오(투자 목록) 쏠림을 경계하며 "금 변동성이 10∼15%에 달한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5.10.07. 11:25

트럼프, 셧다운 관련 민주당 향해 "가미카제 같은 공격"(종합)

트럼프, 셧다운 관련 민주당 향해 "가미카제 같은 공격"(종합) 캐나다 총리와 회담서 野 맹비난…"대선 패배 후 잃을 게 없어" 영구적인 정부 프로그램 폐지 및 공무원 해고도 거듭 시사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이레째인 7일(현지시간) 야당인 민주당에 그 책임을 돌리면서 "거의 가미카제(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자폭 특공대) 같은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셧다운 중단을 위한 미 연방 상원의 단기지출법안(임시예산안·CR) 재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고 묻자 "(셧다운은) 그들이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들(민주당)은 잃을 게 없다.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졌다"며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셧다운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통제 불능이다. 지도자가 없고 누가 지도자인지 모른다"며 연방 하원의원인 재스민 크로켓(텍사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뉴욕),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와 연방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뉴욕) 등 민주당의 대표적 인사들을 "지능이 낮다", "누구와 맞붙어도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것" 등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일부 연방 정부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경고해온 것과 관련해선 "많이 있다. 곧 발표할 것"이라며 "그들(민주당)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데, 셧다운 때문에 우리는 수십억 달러의 낭비, 사기, 남용을 제거할 수 있게 됐고, 이는 그들이 은쟁반에 담아 건네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 공무원 영구 해고 시도에 대해 "4∼5일 후면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셧다운이 계속되면 상당할 것이고, 많은 일자리가 영원히 복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상황에서 무급 휴직 상태인 공무원들의 급여가 셧다운 종료 후 소급 지급될 것인지에 대해선 "(해당 공무원이) 누구인지에 따라 다르다. 정말 우리가 책임져야 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에겐 다른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최근 미국 언론에 보도된 '백악관 메모 초안' 내용을 어느 정도 재확인한 것으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초안에는 '셧다운 기간 무급휴직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소급 지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 소급 지급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민주당에 그 질문을 하라"며 "나는 법을 따른다. 법이 정한 것이 옳다"라고만 답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시카고나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범죄 척결을 위해 주방위군 등 병력을 배치하기 위해 '내란법'을 발동할 가능성에 대해선 "예전에도 발동된 적이 있었다"며 "위대한 나라를 만들려면 범죄가 없어야 한다. 주지사가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가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의 주요 의제로 '무역'을 꼽으면서 양국간 관세 및 무역 관련 문제를 "자연스러운 비즈니스 분쟁"이라고 규정하면서 "우리도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고 싶고, 캐나다도 자동차 제조에서 잘하길 원한다. 그래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며 해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은 사업을 두고 캐나다와 경쟁하고 있다. 우리의 장점은 거대한 (소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캐나다·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USMCA)에 대해선 "재협상할 수도 있다. 그게 좋을 것"이라며 "아니면 그냥 다른 거래를 할 수도 있다. (뭐든) 상관없이 이 나라에 가장 좋은 거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가자지구 전쟁 평화 협상과 관련, 중동에 평화가 찾아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거듭 전망하면서 "지금 막 다른 (실무협상) 팀이 떠났다"고 소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맏사위인 제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이집트에 급파해 인질 및 수감자 교환, 이스라엘군의 1단계 철수 등 실무협상에 참여토록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0.07. 11:25

니카라과, 北 당 창건행사에 최고위급 대표단 파견…"첫사례"

니카라과, 北 당 창건행사에 최고위급 대표단 파견…"첫사례" 선관위원장 등 7명…'韓대사관 폐쇄' 오르테가 정부, 북·중·러 밀착 행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중미의 소국인 니카라과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 대통령 측근이자 정부 기관 최고위급 인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니카라과 현지 소식통과 관영언론을 통해 발표한 공식 성명을 보면 브렌다 로차 선거관리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국회·정부 대표단을 인솔하고 평양으로 향했다. 대표단에는 로차 위원장을 비롯해 루스 에스테르 가르시아 탈라베라 국회의원, 다를링 에르난데스 카스트로 청소년부 장관, 루시엔 게바라 아구에로 여성부 장관, 오스카르 페레스 오반도 청소년부 차관 겸 산디니스타청년운동 담당관이 포함됐다. 라미로 크루스 플로레스 주중 니카라과 대사와 모데스토 문귀아 마르티네스 주북한 니카라과 대사도 함께한다. 이중 로차 선관위원장은 다니엘 오르테가·로사리오 무리요 공동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으로, 니카라과 독립이나 국가 또는 당 발전에 공을 세운 사람 등에게 국회 의결을 거쳐 부여하는 '국가 영웅' 칭호를 받은 정부 내 최고위급 인물이다. 니카라과는 세계 민주주의 국가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공동 대통령 제도를 최근 채택했다. 두 대통령은 부부다. 오르테가·무리요 정부가 북한 노동당 관련 행사 참석을 위해 정부 핵심 고위층 인사를 평양에 보내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 니카라과는 북한과 1979년 8월 수교 후 1985년 오르테가 대통령 취임과 함께 상주 공관(대사관)을 개설했다가 1990년 우파 정부 출범을 계기로 1991년 대사관을 폐쇄하고 사실상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그러나 2007년 재집권해 장기 집권 중인 오르테가 대통령은 2023년에 북한과 상호 대사관 재개설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한국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대사 임명을 철회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니카라과 정부가 북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축전을 보낸 적은 있지만, 본국에서 직접 고위급 대표단을 편성해 보낸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북한의 경우 예컨대 2017년 최룡해 당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르테가 대통령 취임식(4선)에 참석하거나 2008년 김태종 당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등이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를 찾는 등 몇 차례 방문 외교를 펼친 것으로 확인된다. 니카라과 정부에 비판적인 매체인 라나시온은 "우리 대표단 파견은 첫 사례"라며 "주북한 대사관 개관으로 지난 8월 외교관이 현지의 대규모 행사에 참석한 게 전부였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쿠바와 함께 중남미의 대표적인 '반미(反美) 3국'으로 꼽히는 니카라과는 최근 북한·중국·러시아·이란과의 연대 강화를 위해 부쩍 안간힘을 쓰고 있다. 러시아 정보요원을 교관으로 초빙해 경찰을 재훈련하기로 하거나, 2021년 대만과 단교하며 수교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까지 체결한 게 그 사례다. 2021년 니카라과 대선에 출마해 오르테가 대통령에 맞섰던 후안 세바스티안 차모로 박사는 지난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니카라과 정권은 이란, 러시아, 중국, 북한과 밀착하며 테러를 조장해 왔다"면서 "(대사관 폐쇄 같은) 니카라과 정부의 일방적 결정은 평양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제스처라는 게 분명하다"고 짚었다. 오르테가·무리요 니카라과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압박도 받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6월 발표한 마약 통제 전략 보고서에서 니카라과에 대해 "만연한 인권 침해와 부패 속에 니카라과는 마약 밀매와의 전쟁에 협조적이지 않게 됐으며, 일상적인 정보 요청을 종종 무시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5.10.07. 10:25

트럼프, 셧다운 관련 민주당 향해 "가미카제 같은 공격"

트럼프, 셧다운 관련 민주당 향해 "가미카제 같은 공격" 캐나다 총리와 회담서 野 맹비난…"대선 패배 후 잃을 게 없어" 영구적인 정부 프로그램 폐지 및 공무원 해고도 거듭 시사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이레째인 7일(현지시간) 야당인 민주당에 그 책임을 돌리면서 "거의 가미카제(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자폭 특공대) 같은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셧다운 중단을 위한 미 연방 상원의 단기지출법안(임시예산안·CR) 재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고 묻자 "(셧다운은) 그들이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들(민주당)은 잃을 게 없다.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졌다"며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셧다운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통제 불능이다. 지도자가 없고 누가 지도자인지 모른다"며 연방 하원의원인 재스민 크로켓(텍사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뉴욕),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와 연방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뉴욕) 등 민주당의 대표적 인사들을 "지능이 낮다", "누구와 맞붙어도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것" 등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일부 연방 정부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경고해온 것과 관련해선 "많이 있다. 곧 발표할 것"이라며 "그들(민주당)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데, 셧다운 때문에 우리는 수십억 달러의 낭비, 사기, 남용을 제거할 수 있게 됐고, 이는 그들이 은쟁반에 담아 건네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 공무원 영구 해고 시도에 대해 "4∼5일 후면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셧다운이 계속되면 상당할 것이고, 많은 일자리가 영원히 복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상황에서 무급 휴직 상태인 공무원들의 급여가 셧다운 종료 후 소급 지급될 것인지에 대해선 "(해당 공무원이) 누구인지에 따라 다르다. 정말 우리가 책임져야 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에겐 다른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5.10.07. 10:25

‘100억 FA 평가’ 천재타자, 무성한 이적설에도 잔류 택하나…의미심장한 글 올렸다 “저희팀 팬이 최고의 팬”

[OSEN=이후광 기자]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의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는 ‘천재타자’ 강백호(KT 위즈)가 개인 SNS 계정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다.  강백호는 지난 7일 SNS 계정에 “2025시즌 정말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시즌인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관심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며 “제 맘속에서는 저희팀 팬분들이 최고의 팬분들입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야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백호의 감사 인사가 유독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는 그가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서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해당 포스팅에 무려 49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KT 팬들로 추정되는 SNS 유저들은 “저희 팀이라고 했다”, “제발 남아줘요”, “가지마 백호” 등의 문구를 남기며 내년 시즌 강백호의 KT 잔류를 간절히 기원했다.  KT 간판타자 강백호는 올해 예비 FA 시즌을 맞아 개막도 하기 전에 몸값 100억 원이 거론되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포스팅이 아닌 FA 신분이기에 국내가 아닌 메이저리그에 진출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터. 입단 초기부터 해외 진출의 꿈을 피력한 강백호는 지난해 10월 31일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LA 다저스)과 함께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강백호는 긴 방황을 끝내고 지난해 마침내 천재타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데뷔 처음으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9리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OPS .840으로 활약, 팀의 기적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데뷔 시즌(29개) 이후 6년 만에 25홈런을 때려냈고, 2021시즌(102타점) 이후 3년 만에 95타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올해는 예비 FA 타자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시즌 초반 우측 발목이 베이스에 꺾여 인대가 파열되는 악재가 발생하며 모든 플랜이 꼬였다. 전반기 43경기 타율 2할5푼5리 7홈런 23타점 부진을 후반기 52경기 타율 2할7푼4리 8홈런 38타점으로 만회했으나 결국 95경기 타율 2할6푼5리 15홈런 61타점 41득점 장타율 .467 출루율 .358의 아쉬운 기록으로 예비 FA 시즌을 마쳤다.  FA 강백호의 최대 강점은 공격력. 중심타선에서 상대 투수에 위압감을 주는 동시에 승부처 한 방을 치는 능력이 탁월하다. KT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타선에 있는 것과 없는 건 차이가 크다. 투수가 느끼는 압박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격과 달리 수비에서는 확실한 포지션이 없다. 두 차례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 이력이 있지만, 최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지명타자, 포수 등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다.  강백호는 여러 변수를 대비해 지난 여름 글로벌 에이전시와 계약, 해외 진출이라는 옵션을 추가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에 빛나는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소속된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와 손을 잡고 빅리그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강백호는 포스팅 없이 완전한 자유계약선수가 될 예정이다. 좌타 파워히터에 1루수, 지명타자를 소화할 수 있으며, 제3의 포수 역할도 가능하다. KBO리그 통산 타율 3할에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출신이다"라고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0.07.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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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대는 日언론 “일본 U20 월드컵 3연승했는데 왜 프랑스와 대전? 메리트 없다”

[OSEN=서정환 기자] 일본은 3연승했는데 왜 프랑스랑 해? 일본은 FIFA U20월드컵에서 3연승으로 A조 선두를 차지했다. 1차전에서 이집트를 2-0으로 누른 일본은 2차전서 개최국 칠레까지 2-0으로 잡았다. 이집트는 뉴질랜드와 3차전마저 3-0 완승을 거뒀다.  3경기서 7골을 넣고 무실점을 거둔 일본은 A조 선두로 16강에 간다. 하지만 울상이다. 16강 상대가 프랑스이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죽음의 조 E조에서 2승 1패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남아공을 2-1로 잡은 프랑스는 미국에게 0-3으로 덜미를 잡혔다. 프랑스는 뉴칼레도니아를 6-0으로 대파하고 조 3위로 밀렸다.  뜻밖의 대진표를 받은 일본은 울상이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이 3연승을 거뒀는데 16강 상대가 프랑스다. 3연승의 메리트가 전혀 없다. 조별리그를 선두로 통과했는데 상대가 강적 프랑스다. 충격이다. 1위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모든 것은 운명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예선에서 스페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일본은 어차피 스페인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았다. 지독하게 운이 없는 셈이다.  반면 한국은 1승1무1패, 조 3위를 기록하고 겨우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에게 1-2로 패하고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파나마를 2-1로 잡고 3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16강서 모로코를 만나며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표를 받았다. 모로코는 스페인을 2-0으로 잡고 브라질을 2-1로 물리친 강호다. 모로코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0.07.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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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해트트릭 해야지” 부앙가, 또 혼났다…득점기회서 손흥민에게 양보

[OSEN=서정환 기자] 데니스 부앙가(31, LAFC)는 득점왕보다 손흥민(31, LAFC)이 중요하다.  LAFC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 35라운드에서 애틀란타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LAFC는 5연승을 달리며 승점 56점(16승 8무 7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손흥민 대신 부앙가가 터졌다. 0-0의 공방 끝에 후반 41분 부앙가의 결승골이 터졌다. 수비수들이 손흥민 쪽으로 몰렸고 부앙가 앞에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떨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부앙가가 침착하게 결승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지만 골에 기여를 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으로 부앙가의 득점력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LAFC의 지난 18골을 모두 책임지며 MLS 신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리그 24골을 기록한 부앙가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중 재밌는 장면이 있었다. 부앙가가 슈팅기회에서 욕심을 접고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패스가 길었고 손흥민도 슈팅하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부앙가가 패스하지 말고 슈팅했어야 했다. 날 배려한 것은 알지만 그냥 슈팅을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득점왕을 다투는 부앙가가 좀 더 욕심을 내라는 말이다. 부앙가는 “내 패스가 길었다. 내가 제대로 된 패스를 했다면 쏘니가 득점했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득점왕 경쟁 속에서도 여전히 손흥민을 배려하는 부앙가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앙가는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 페널티킥 상황이 나오자 손흥민에게 기회를 양보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앙가가 득점왕이 되길 바랐다. 두 선수가 티격태격 되는 사이에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훈훈한 장면이었다.  부앙가는 진심으로 손흥민을 존경하고 있다. 그는 “쏘니는 정말 훌륭한 축구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명성을 쌓았다. 모두가 그를 안다. LAFC에서 함께 해 기쁘다. 쏘니와 함께라면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며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0.07.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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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PS 최초 1안타 승리' 삼성, 철벽 마운드 앞세워 준PO행...강민호의 명품 리드 빛났다 [WC2]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우와, 이런 경기가 또 있을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로 단 1안타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타선은 침묵했지만 탄탄한 마운드와 포수 강민호의 명품 리드가 빛났다. 삼성은 지난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삼성은 단 1안타에 5사사구로 3점을 뽑아내며 KBO 포스트시즌 역대 최소 안타 승리 기록을 새로 썼다. 반대로 이는 투수진이 얼마나 완벽했는지를 증명한 경기이기도 했다. 선발 원태인은 6회까지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어 김태훈, 이승민, 헤르손 가라비토로 이어진 계투진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원태인뿐만 아니라 불펜진까지 모두 잘 던졌다. 오늘은 투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강민호의 리드도 완벽했다. 9회까지 마스크를 쓴 그는 경기 흐름이 흔들릴 때마다 차분히 투수진을 다독이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2-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 위기에서 원태인이 실점 없이 막아내자 “민호 형 덕분에 버텼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강민호는 “가을 무대에서는 실투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며 “올해는 ‘될 대로 돼라’는 식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웃었다. 이날 원태인의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강민호는 "진짜 공 좋더라. 앞서 말씀드렸듯이 실투를 던졌다가 장타로 연결될까 봐 평소보다 투구수가 많았다"고 했다.  원태인은 “비로 인해 경기 시작이 늦어 두 번이나 몸을 풀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이에 강민호는 “선발 투수는 자기 루틴이 깨지면 힘든데, 태인이가 그걸 이겨냈다”고 칭찬했다. 강민호는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린 가라비토에 대해 "너무 잘 던졌다. 마무리 보직으로 가서 그런지 공에 힘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1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린 강민호는 “안타는 못 쳤지만 투수들을 잘 이끌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삼성은 이날 승리로 NC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정상 등극을 향한 두 번째 관문에 들어선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0.07.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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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차관보 지명자 "한국군 역량, 中 억제에도 기여 가능"

美국방 차관보 지명자 "한국군 역량, 中 억제에도 기여 가능" 상원 청문회서 "인태지역 우선순위는 中 억제…中서해활동, 韓 위협 목적" "韓·日, 자국 국방투자 크게 늘려야…주한미군 규모, 지역안보 환경 고려"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로 지명된 존 노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7일(현지시간) "한국은 주로 한미동맹의 대북 재래식 억제에 집중해야 하지만, 많은 역량이 대중국 억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존 노 지명자는 이날 미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앞서 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우주전, 전자전과 같은 역량은 (중국과 북한) 두 위협 모두에 맞서 지역 내 억제를 강화하는 데 의미 있는 영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간에 동맹 현대화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지역 내 미군은 물론 한국군도 일정 부분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지명자는 "서해에서 중국의 활동은 한국을 위협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준된다면 이러한 활동을 검토하고 적절한 대응을 제안하기 위해 미 정부의 동료들 및 한국 측 카운터파트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지명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국방 및 안보 우선순위는 여전히 가장 심각한 군사적 위협으로 남아있는 중국을 억제하는 데 중심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질적 전투력이 있는 병력을 (태평양의) 국제 날짜변경선 서쪽에 우선 배치하고, 지역 전반에 걸친 군사 태세를 현대화하며,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와 첨단 타격 시스템 등 핵심 능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호주, 한국을 포함한 지역 전반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그들의 방위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그들이 자국의 국방 투자를 크게 늘리고 지역 안보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지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지명자는 주한미군 역할·규모와 관련해 "주한미군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도록 태세를 갖추고 배치돼 있다"며 "현 안보 환경에 적절히 초점을 맞추도록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의 전세계적 태세는 미국이 유사시에 최적의 태세를 갖추고, 우리의 동맹·파트너들이 그들 자신의 안보에 적절히 투자하도록 지속적으로 재평가된다"며 "현 지역 안보 환경을 고려해 한반도에서의 미군 태세를 조정"하는 방안을 태평양 사령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모든 지역의 위협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미군 인원이 적절히 조정되도록 지휘부 및 국방부 군 지휘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지명자는 또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는 대만이 자기 역할을 하고, 국방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하게 믿는다"면서 대만이 국내총생산(GDP)의 10%를 국방 지출에 써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계인 노 지명자는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직에 지명됐다. 인태 지역의 안보 정책과 전략을 담당하는 인태 안보 차관보가 관할하는 국가에는 남북한과 중국, 대만,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이 포함된다.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인 그는 변호사와 연방 검사로 근무했으며, 미 육군 장교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를 이끌기도 했다. 국방부 근무 전에는 미국 하원의 중국특위에서 일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5.10.07. 9:25

EU, 철강관세 50% 인상·무관세 혜택 삭감…韓수출 비상(종합2보)

EU, 철강관세 50% 인상·무관세 혜택 삭감…韓수출 비상(종합2보) '내년 종료' 세이프가드 대체안 마련…韓 포함 FTA 체결국도 예외無 '최대 수출시장' 韓철강 직격탄·협상 전략 시급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역내 산업 보호를 명분 삼아 철강 수입 장벽을 대폭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수입산 철강에 대한 무관세 혜택이 대폭 줄고 관세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50%로 인상돼 한국산 철강에도 직격탄이 예상된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유럽 철강업계 보호 대책을 담은 규정안을 공식 발표했다. 규정안에 따르면 모든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연간 무관세 할당량(이하 수입쿼터)이 최대 1천830만t(톤)으로 제한된다. 이는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3년의 철강 수입량을 기준으로 산출한 액수라고 집행위 고위 당국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수입쿼터(3천53만t) 대비로는 약 47% 줄어드는 것이다. 특히 총량이 감축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수입쿼터도 대폭 삭감이 불가피해 보인다. 수입쿼터 초과 물량에 부과되는 관세율도 기존 25%에서 50%로 인상된다. 이번 조치는 유럽경제지역(EEA) 국가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을 제외한 모든 제3국에 적용되며, 국가별 수입쿼터는 추후 무역 상대들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집행위는 "현실적으로 FTA 체결국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건 불가능"이라며 "FTA 파트너국들이 EU 철강 수입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이들 중 일부는 글로벌 공급 과잉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협상은 하되 아예 면제는 불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구상은 기존에 시행 중인 철강 세이프가드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세이프가드는 EU가 2018년부터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철강 관세에 대응해 국가별로 지정된 쿼터 수준까지는 무관세로 수입하되,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내년 6월 말부로 세이프가드를 '강제 종료'해야 한다. 그러나 유럽 철강업계를 보호하려면 무역 제한 조치가 계속 필요하다는 게 집행위 주장이다. 이번 조치 시행 시 한국산 철강도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EU는 한국산 철강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대(對)EU 철강 수출액(MTI 61 기준)은 44억8천만 달러(약 6조 2천836억원)로, 단일국가 기준 1위 수출시장인 미국(43억4천700만 달러)보다 소폭 더 많았다. 모든 품목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과 달리 EU는 쿼터제도가 있다는 점에서 일부 차이는 있으나, 수입쿼터가 대폭 줄면 한국 기업으로선 그만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앞서 지난 4월에도 EU가 철강 세이프가드 물량을 일부 줄이면서 한국산 쿼터가 이미 최대 14% 줄었다. 이에 사전에 수입쿼터 협상 전략을 철저히 세우는 등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가별 수입쿼터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국가별로 수입쿼터가 다를 수 있고, 그것은 (대상국과) 협상 결과에 달렸다"고 답했다. 시행 시기는 아직 유동적이다. 규정안이 발효되려면 유럽의회,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 간 협상 등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집행위 당국자는 "공식 채택되는 대로 세이프가드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세이프가드가 종료되는 내년 6월 말 이전에라도 입법 절차가 마무리된다면 조기에 시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집행위의 새 계획은 대미 철강 관세 협상을 염두에 둔 조치이기도 하다. 현재 EU도 철강 수출품에 대해 미국의 50% 품목 관세를 적용받지만, EU·미국 무역합의 공동성명에는 다른 나라와 달리 '저율관세할당(TRQ) 해법' 도입 가능성이 명시됐다. 이에 미국 기조에 맞춰 일단 50%로 올리고, 후속 협상에서 미국에 공급과잉 공동 대응을 위해 유럽산 철강에 대해서는 관세를 인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집행위 고위 당국자는 관련 질문에 "새 규정안이 시행되면 미국과 협상을 할 때 철강 산업 보호 측면에서 좋은 (협상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빛나

2025.10.07. 9:25

"테슬라 '모델Y' 새 버전 가격 약 10% 저렴해질 것"

"테슬라 '모델Y' 새 버전 가격 약 10% 저렴해질 것"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Y'의 새 버전을 곧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모델의 가격이 기존보다 10%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 편집장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새로운 모델Y의 기본 사양 가격이 약 10%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편집장은 테슬라 베를린 공장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한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를 인용했다. 현재 모델Y 가격은 4만4천990달러(6천363만원)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모델Y는 3만 달러대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전망은 테슬라가 최근 온라인에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차량 모습의 일부를 영상으로 공개해 신차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제기됐다. 테슬라가 지난 5일 공식 엑스 계정에 올린 영상에는 가운데에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채 빠르게 회전하는 차량 부품의 모습이 등장했다. 9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10/7'이라는 숫자를 띄운 장면으로 끝나 10월 7일에 새로운 제품이 공개된다는 의미로 추정됐다. 일부 엑스 이용자들은 이 영상에 등장한 부품이 테슬라가 선보일 신차의 내부 부품일 수 있다고 추측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자동차 바퀴의 중심 부분을 덮는 덮개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이후 게시한 두 번째 영상에는 어둠 속에 주차된 차량의 헤드라이트만 빛나는 모습이 담겼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에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이날(7일) 모델Y의 저렴한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대응해 더 저렴한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온라인상에서 테슬라 신제품에 대한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이 차량이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2023년 11월 말 출시한 이후 약 2년간 완전히 새로운 신차를 출시한 적이 없다. 테슬라의 신차 출시 기대감에 전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 상승 마감했다. 이날에는 주가가 2% 이상 하락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종

2025.10.07. 9:25

주스페인 한국대사관, 수교 75주년 계기 국경일 행사

주스페인 한국대사관, 수교 75주년 계기 국경일 행사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은 6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양국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한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페인 정부와 의회, 경제, 언론, 문화예술계 등 각계 인사들과 우리 동포, 외교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스페인 청년 4명으로 구성된 노바 빅 패밀리(Nova Big Family)의 K팝 댄스 공연, 한국 전통 책갈피에 한글 이름 쓰기, 한식 시식 등을 즐겼다. 임수석 대사는 환영사에서 "양국은 현대사 흐름, 인구, 경제력, 국민 정서 등 여러 면에서 쌍둥이처럼 닮았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친구이자 전략적 동반자로서 주요 20개국(G20), 유엔,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양국 관계가 어느 때보다 강하고 풍성해졌다"며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가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려 수십만 명 스페인 국민이 함께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10.07. 9:25

대놓고 커플링 공개? 김지석♥이주명, 하와이 목격담 이어 '추측난무' [핫피플]

[OSEN=김수형 기자] 배우 김지석·이주명 커플이 하와이에서 함께 포착된 이후 이번엔 커플링까지 추측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와이에서 김지석, 이주명 커플을 봤다”는 목격담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두 사람을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가는 곳마다 김지석 님이 다녔다. 잘생김은 숨길 수가 없더라”, “여자친구 피지컬이 정말 대단했다. 늘씬하고 예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석과 이주명은 편안한 반팔과 모자를 착용한 채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커플룩처럼 자연스럽게 맞춰 입은 스타일링이 오히려 더욱 ‘연인미(美)’를 배가시켰다.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 정말 잘 어울린다”, “연예인 비주얼 커플은 현장에서도 아우라가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공개 연애 중이지만 사생활은 존중해줬으면 좋겠다”는 신중한 목소리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김지석이 과거 유튜브에서 착용했던 ‘커플링’ 추정 반지가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채널 ‘내 안의 보석’에서 지난 2월 공개된 ‘40대 남배우 밀착취재’ 영상 속에서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촬영 현장을 공개했는데, 당시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포착된 것. 이에 누리꾼들은 “딱 커플링 아니냐”, “이주명 씨와 맞춘 거 같아 보인다”라며 추측을 내놨다. 반면 “공개 연애라서 굳이 숨기진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냥 패션 반지일 수도 있다”, “확실한 증거도 아닌데 너무 확대 해석은 금물”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김지석과 이주명은 지난해 8월, 12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열애를 인정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이주명이 김지석의 소속사인 에일리언컴퍼니로 이적하면서 더욱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지석은 현재 차기작 검토 중이며, 이주명 역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0.07.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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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4억 외야수, 2연패 탈락 위기→홈팬 비난 충격 발언...악명 높은 필리건 응원이 부족해서 졌다고?

[OSEN=한용섭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에서 LA 다저스에 2연패를 당했다. 이제 1패만 더 당하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탈락이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충격이 컸을까. 필라델피아 닉 카스테야스는 악명 높은 필라델피아 홈팬들의 응원이 부족했다는 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닉 카스테야노스, 2차전 패배 후 필리스 팬들에게 터무니없는 발언’을 제목으로 카스테야노스 소식을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7일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4로 패배했다. 1차전 3-5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는 0-4로 끌려가다가 8회말 1사 후 맥스 케플러의 3루타와 트레이 터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9회말 알렉 봄의 안타, J.T. 리얼뭍의 2루타, 카스테야노스의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3-4까지 추격했다. 공격적인 주루로 2루에서 세이프, 동점 찬스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브라이슨 스콧의 희생번트 때 카스테야노스가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다저스의 번트 대응 수비가 좋았다. 해리슨 베이더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됐고, 케플러의 1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터너가 사사키 로키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아웃돼 1점차로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후 카스테야노스는 “경기장은 양쪽 모두 활기가 넘쳤다”며 “경기가 잘 풀릴 때는 바람이 우리 뒤쪽에서 불어오지만, 안 좋을 때는 바람이 얼굴로 불어온다. 환경은 우리에게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매체는 “필리스의 무기력한 공격으로 홈에서 또 한 번 패배한 후, 카스테야노스의 발언은 실망스럽다. 그는 필리스 팬들의 응원 부족을 지적했는데, 2차전 9회초 마무리 조안 듀란이 등판했을 때 좌절한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필리스 팬들이 실망해 야유를 보냈고, 카스테야노스는 그것을 바람에 빗대 언급했다.  하지만 스포팅 뉴스는 “필라델피아는 열성적인 팬들로 악명 높으며, 팀의 경기력 여부와 관계없이 팬들이 더 나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항상 존재한다. 필리스는 트레이 터너,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와버 등 스타 선수들의 부진한 공격력이 그런  사례다. 만약 타격감이 더 좋았다면 필리스 팬들이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매체는 “필리스 팬들의 쏟아지는 야유는 생소한 일이 아니며, 필리스의 2022년과 2023년 포스트시즌 성적은 놀라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최근 성적은 바람직하지 못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며 “카스테야노스가 필리스 팬들에 대해 한 발언은 터무니없는 발언이다. 팬들이 좌절감을 느낄 만한 정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면, 야유하거나 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팬들의 좌절감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선수들은 그 소음을 차단하고 반격해야 한다. (9회말) 카스테야노스의 2루타로 추격하기 시작했을 때, 팬들은 응원하며 지지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매체는 "필리스 팬들의 야유가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지 몰라도, 최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리스가 겪은 부진의 일부를 팬들에게 돌리는 것은 터무니없는 발언이다. 공격은 부진했고, 불펜진도 부진했으며, 롭 톰슨 감독의 결정 중 일부는 필리스에게 타격을 줬다. 팬들은 필리스에 대해, 특히 최근 플레이오프 홈 경기에서 보여준 부진한 성적을 생각하면 당연히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팩트를 나열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올 시즌 14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 17홈런 72타점 OPS .694를 기록했다. 2022년 신시내티에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카스테야노스는 2022년부터 2026시즌까지 연봉 2000만달러(282억원), 총 1억 달러(1414억원) 사나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0.07.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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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뛸 수 있을까?’ 철벽 김민재, 부상 불구하고 한국대표팀 왔다

[OSEN=서정환 기자] 철벽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부상투혼을 발휘할까.  국가대표 부동의 철기둥 김민재가 다쳤다. 김민재는 1일 파포스와 챔피언스리그 사이프러스 원정경기서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는 전반에 다쳤지만 후반까지 풀타임을 뛰었다.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이다.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4일 “김민재가 처음 예상보다 더 심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포스와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발에 부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견봉쇄골관절낭에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충분히 쉬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부상자 관리가 더 아쉽다. 뮌헨은 김민재 부상을 관리하지 않고 그를 무리하게 5일 푸랑크푸르트 원정경기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민재 부상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벤치명단에 포함됐다.  뮌헨이 3-0으로 승리했지만 김민재는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가뜩이나 발과 어깨가 아픈 상황에서 김민재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결국 김민재는 결장했다. 뮌헨은 이미 뛸 수 없다고 판명이 난 김민재를 만일의 보험용으로 무리하게 원정경기에 데려갔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그를 스쿼드에 포함시키고 싶어한다”고 폭로했다.  콤파니 감독의 고집 때문에 김민재가 제대로 부상을 치료하지 못하고 원정경기서 대기한 셈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적했던 뮌헨의 허술한 부상관리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국가의 부름에 응했다. 김민재는 7일 한국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4시 고양에서 완전체로 훈련을 실시했다. 부상자 김민재도 합류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푼 김민재는 공 있는 훈련도 소화했다. 하지만 경기출전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수보호를 위해서는 김민재 없는 브라질전에 대비해야 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0.07.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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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긁혔다!' ‘중추절은 중국 것’ 또 주장... 中매체 맨시티 향한 ‘등골 오싹’ 망언… 억지 문화전쟁 재점화

[OSEN=우충원 기자] 중국 매체가 PL 맨체스터 시티를 향해 ‘문화 도용을 조장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한국 팬을 대상으로 한 추석 인사 게시물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중국 넷이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팬들에게 중추절 인사를 전하며 문화 도용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 구단이 한국 문화에 편승해 중국의 전통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의 발단은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린 추석 인사 게시물이었다. 이 게시물에는 선수들이 한복을 입고 공기놀이를 하는 일러스트가 담겼으며, 엘링 홀란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영상 속에서 한국어로 “해피 추석”이라고 인사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모든 한국 팬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넷이즈는 이를 곱게 보지 않았다. “한국은 오랜 세월 우리(중국)의 전통 문화를 훔쳐 왔고,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그 행위를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넷이즈는 추석과 중국의 중추절이 모두 음력 8월 15일이라는 점을 들어 “한국이 중국 문화를 차용했다”고 주장하며 억지를 이어갔다. 매체는 “중추절 전날, 한국 네티즌들이 맨시티 관계자들이 한국어로 중추절 인사를 전하는 게시물을 확인했고 이는 외부 세계의 비난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또 “맨체스터 시티는 외국 선수들에게 한국 전통 복장을 입혀 촬영한 이미지와 한글 배경을 함께 올렸다”며 “이는 명백히 한국 팬들을 겨냥한 추석 인사”라고 강조했다. 중국 내 일부 팬들도 즉각 반발했다. 넷이즈는 “중국 팬들은 ‘놀랍지도 않다’, ‘이미 중국을 무시한 행보를 여러 번 봐왔다’며 실망을 드러냈다. 일부는 더 이상 구단을 응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매체는 스폰서 기업들의 대응까지 촉구했다. “중국 팬층이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다수의 중국 기업이 구단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중국 팬들의 감정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제 중국 기업들이 직접 나서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이즈는 “이번 사태를 지켜본 중국 팬들은 등골이 서늘하다고 표현할 만큼 분노하고 있다. 스폰서들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팬들의 신뢰도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매년 아시아 팬들을 위해 설날, 추석 등 지역 명절을 기념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왔다. 이번 역시 한국 팬을 위한 일반적인 명절 인사였지만, 중국 매체의 과도한 반응이 논란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07.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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