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올여름을 시원하게 물들인다. 베이비몬스터는 8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SUGAR HONEY ICE TEA’를 공개한다. 'SUGAR HONEY ICE TEA'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사운드와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업템포 댄스곡이다. 'Sugar', 'Honey' 등 달콤한 키워드와 대비되는 쿨한 에너지를 녹여내 반전 매력을 극대화하며 모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 같은 음악으로 완성됐다. 최근 전 세계를 '춤판'으로 달궜던 미니 3집 타이틀곡 '춤 (CHOOM)'과는 완벽히 다른 바이브의 퍼포먼스 역시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키치한 제스처, 바운스 가득한 무브, 노랫말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포인트 안무가 멤버들의 당찬 애티튜드와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매 활동마다 폭넓은 소화력으로 놀라움을 안긴 이들인 만큼 이번에는 어떤 서머송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6.06. 17:27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공식 활동 종료 후에도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미니 4집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 타이틀곡 ‘It’s Me’로 1위에 올랐다. 5주 간의 ‘It’s Me’ 공식 활동은 지난달 마무리됐지만 음악 방송 1위 등 기세는 이어지고 있다. 6월 5일 자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지니(2위), 멜론(3위), 벅스(4위) 일간 차트 최상위권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6월 6일 자)에서는 ‘글로벌 (미국 제외)’ 35위, ‘글로벌 200’ 78위에 랭크되며 전주 대비 상승 추세를 보였다. 틱톡 뮤직 ‘바이럴 50’ 차트 17위(6월 5일 자)를 찍었고, 틱톡 내 이 곡이 사용된 영상(오리지널 사운드 포함)은 82만 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일릿은 소속사를 통해 “GLLIT(글릿.팬덤명) 덕분에 1위를 할 수 있게 됐다. 정말 행복하고 꿈만 같다. 이 기운 받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6.06. 17:12
[OSEN=장우영 기자] 그룹 izna(이즈나)가 컴백을 앞둔 가운데 방지민, 코코가 마운드에 오른다. izna 방지민과 코코는 7일 오후 5시 광구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각각 시구, 시타를 맡는다. '달빛 시리즈'로 불리는 두 팀의 대결의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의미가 있다. 데뷔 첫 마운드에 오르는 방지민은 “시구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선수분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고, 시구도 멋지게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코는 “작년에는 멤버들과 함께 응원하러 왔었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직접 시구와 시타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평소 꼭 해보고 싶었던 경험인 만큼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컴백을 앞두고 의미 있는 시구, 시타를 맡게 된 방지민과 코코. 지난해 축하 공연으로 눈도장을 찍은 두 사람의 데뷔 후 첫 시구, 시타가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6.06. 16:52
미물이라 부르지 마라. 어둠이 깊어질수록 저마다의 날개는 빛이 된다. 생의 시간이 단 하루일지라도. 온 힘을 다해 날아오르니 우주의 별처럼 찬란하다. 생의 가장 뜨거운 순간이려니 보잘것없는 생명이라 말하지 마라. 생명은 그 자체로 빛나는 존재, 남은 생의 시간이 저물어가고 외로움이 깊어질수록 내 안의 별들은 더 찬란히 빛난다. 촬영정보 하루살이의 혼인비행. 해 질 녘 나무 그늘을 배경으로 적정 노출보다 어둡게 촬영했다. 렌즈 240mm, iso 160, f6.3, 1/160초, -2ev.
2026.06.06. 15:00
근시는 소아·청소년기에 가장 주의해야 할 눈 질환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근시 등 시력 이상으로 안경을 낀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안경을 끼는 아이가 30.8%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 74.8%로 늘어난다. 최근 10대 자녀를 둔 가정에서 드림렌즈(잘 때 착용하면 근시를 일시적으로 교정해주는 렌즈)가 필수템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태어날 때부터 근시인 경우는 없다. 시력은 출생 직후부터 단계적으로 발달하는데, 7~12세에 각막 표면부터 망막까지 안구 길이가 늘어나는 근시 진행이 가장 빠르다. 정준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근시는 키가 크는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진행하는데 첫 발병 연령이 어릴수록 눈 상태가 나쁘다”고 말했다. 한국은 소아·청소년 때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른 경향을 보인다. 많은 부모는 아이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오래 보기 때문에 근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절반만 맞는 얘기다. 디지털 기기가 눈의 피로와 건조감 등 눈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한국 어린이의 높은 근시율을 ‘스크린 타임’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데이터 분석 기관 데이터리포탈의 ‘디지털 2026’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크린 타임은 4시간 55분으로, 전 세계 평균(6시간 40분)보다 짧은 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9시간 24분), 브라질(9시간 13분), 필리핀(8시간 52분) 등은 한국보다 훨씬 길다. 근시는 근본적으론 아이들의 생활 환경과 눈을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다. 우리 아이들은 밖에서 멀리 보고 뛰어노는 시간이 줄고, 집과 학원, 교실 안에서 책·문제집·그림 등 가까운 곳을 오래 보는 시간은 늘었다. ‘4세 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린 나이부터 책상 앞에 앉는 생활이 익숙해진 환경이 아이들의 눈에 큰 부담이 된다. 한번 나빠진 시력은 안경을 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김대희 김안과병원 소아안과센터 전문의는 “안구가 동그란 공 모양이 아닌 럭비공처럼 길어지면서 변형돼 그 자체로 실명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근시가 심할수록 시력의 90%를 차지하는 망막이 늘어난 힘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지거나 손상되기 쉽다. 여러 역학 연구에서 근시는 백내장·녹내장·망막박리 등 다양한 눈 질환의 독립적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집에서만 지내는 실내형 아이일수록 근시에 취약한 이유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장기 근시를 방치하면 성인이 된 후에 라식·라섹으로 시력을 교정해도 실명 위험이 높은 이유도 짚어본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오늘부터 바꿀 수 있는, 성장기 안구 변형을 늦추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안구, 럭비공처럼 길어진다” 집순이 아이 덮친 ‘실명 위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2906 헬스+ 더 건강해지는 정보 “폐경, 석류 먹는다? 그게 최악” 암 걸린다던 호르몬 치료 반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1065 종합비타민 효과 안 똑같다…“회춘했다” 그 노인들 공통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9308 당신은 진짜 배고픈 게 아니다…밤10시, 배민 누르는 그놈 정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7336 “3살때 이것 먹고 금쪽이 됐다” 괴팍한 5살 만든 엄마의 실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5622 이 두통약 딱 4일 먹었는데…49세 남성, 신장 투석한 까닭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3661 이 기사는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유료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전용 콘텐트입니다. 권선미([email protected])
2026.06.06. 14:00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일진일퇴를 거듭했던 1세트를 무사히 넘긴 디플러스 기아(DK)는 그야말로 거침없는 팀이 됐다. 2, 3세트는 압도적인 격차로 상대였던 한진 브리온을 농락하며 KT가 기다리고 원주행 티켓을 거려있는 로드 투 MSI 2라운드에 진출했다. DK가 한진 브리온을 3-0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KT가 기다리고 있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DK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MSI 선발전 ‘로드 투 MSI’ 1라운드 한진 브리온과 경기에서 ‘쇼메이커’ 허수를 중심으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3-0으로 승리,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리한 DK는 하루 뒤인 오는 7일 LCK아레나에서 KT와 5전 3선승제로 2026 LCK MSI 선발전 ‘로드 투 MSI’ 2라운드를 치른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13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로드 투 MSI 4라운드 경기에서 정규 시즌 3위에 젠지와 격돌한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대호 DK 감독은 “한진 브리온과 경기를 승리해 굉장히 기분 좋다”고 활짝 웃으면서 “경기 준비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다같이 열심히 연습하고, 밴픽을 짰다. 오늘 선수들의 폼이 무척 좋았다”고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2세트 깜짝 조커픽으로 나선 탑 트리스타나에 대해 김 감독은 “나르를 상대로 탑 트리스타나를 몇 번 한 적이 있다. 대회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온 것 뿐”이라며 승기를 확 틀어쥔 2세트 승인 중 하나인 탑 트리스타나 카드를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2라운드에서 만나는 KT에 대해 김 감독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지만, 3-1 승리를 예감했다. “KT는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팀이다. 미드-정글이 강한데 봇도 합이 올라와서 전체적인 균형이 너무 좋은 팀이 됐다. 상대 밸런스에 맞춰 경기 자체를 크게 헤쳐나가야 이길 수 있다. 그래도 3-1 정도로 승리를 생각하고 있다. 한 번 정도는 실수로 내줄 수 있다.” 패배 했던 지난 2라운드 KT와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찢은 세리머니로 장안의 화제가 됐던 ‘에이밍’ 김하람에게 설욕의 세리머니를 계획하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미소와 함께 “계획한 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에이밍의 세리머니가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그날 통화도 했다. 자주 소통을 하는 편인다. 그 세리머니를 보면서 상대적으로 위안을 받기도 했다. 이 코드를 설명하기 쉽지 않다. 사실 그날 선수들에게 화를 많이 냈던 날인데, 세리머니 소식을 들으니 그게 위안이 됐다. 예의에 어긋난다는 생각 보다는 친분이 두터워서 나온 느낌이다. 내일 경기를 이기면 나 역시 가볍게 놀릴 생각”이라고 자신의 감정을 설명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6.06. 6:24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이번 교훈들을 잘 피드백하겠다." 다 잡았던 1세트를 맥 빠지는 실수로 내주면서 연쇄적으로 와르르 무너진 모양새가 됐다.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1라운드 경기를 0-3 셧아웃으로 완패한 김상수 한진 브리온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한진 브리온은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하며 엎치락뒤치락 했던 1세트와 달리 2, 3세트는 일방적으로 휘둘리면서 당한 완패였다. 결국 브리온은 원주로 가는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1라운드 탈락이라는 씁쓸한 결과물을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상수 브리온 감독은 "경기에 져 너무 아쉽다. 우리가 승리 플랜이 더 있어야 했는데, 준비가 부족했다. 아쉽게 경기에 져 떨어졌지만,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우리가 해야 될 숙제들이 많이 있는 걸 확인했다. 잘 준비해 또 경기력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상대방의 운영에 휘둘리면서 우리가 해야 될 운영을 위축 돼 힘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경기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게 컸다"고 착잡해했다. 김상수 감독은 보완해 할 점에 대해 "팀의 뒷심이나 경기 운영에 이제 마무리나 확신이 들 만한 우리만의 승리 카드를 잘 준비해 오는 게 중요하다"고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정의하면서 "DK는 단단하면서 상대를 유인하는 조합들을 잘 운영했다. 우리는 교전 위주와 사거리에서 뒤쳐지지 않는운영 방식으로 준비를 해 왔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다음에는 더 넓은 스펙트럼에 더 좋은 전략을 들고 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수 감독은 "허무하게 져서 팬분들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이번 교훈들을 잘 피드백하고 얻어 3라운드 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6.06. 5:1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엎치락 뒤치락했던 1세트 고비를 넘긴 디플러스 기아(DK)는 거침이 없었다. 도박에 가까운 라인 주도권 승부수 뿐만 아니라 흐름을 탄 이후에는 상대를 압도하며 로드 투 MSI의 첫 걸음을 기분좋게 내디뎠다. DK가 한진 브리온을 3-0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KT가 기다리고 있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DK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MSI 선발전 ‘로드 투 MSI’ 1라운드 한진 브리온과 경기에서 ‘쇼메이커’ 허수를 중심으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3-0으로 승리,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리한 DK는 하루 뒤인 오는 7일 LCK아레나에서 KT와 5전 3선승제로 2026 LCK MSI 선발전 ‘로드 투 MSI’ 2라운드를 치른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13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로드 투 MSI 4라운드 경기에서 정규 시즌 3위에 젠지와 격돌한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세트였다. DK와 한진이 서로 주도권을 한 차례씩 완전히 틀어쥐면서 기선 제압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초반 브리온의 퍼스트블러드 이후 ‘쇼메이커’ 허수의 빅토르와 ‘스매시’ 신금재의 유나라의 쌍포가 20분대 중반까지 힘을 발휘한 DK가 주도권을 잡고 승기를 먼저 잡았다. 하지만 브리온의 반격이 날카로웠다. 28분 내셔 남작을 둘러싼 한타에서 브리온이 영리하게 치고 빠지기 속에 대승을 거두면서 내줬던 승기를 움켜쥐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브리온은 DK의 내각 중앙 포탑까지 밀고 들어가면서 DK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 DK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바로 반전을 만들었다. 1세트 내내 고전했던 ‘시우’ 전시우의 크산테가 버텨내고, 잘하던 ‘캐스팅’ 신민제의 럼블은 순간 이동으로 애매한 순간 합류하면서 아쉽게 쓰려졌다. 럼블을 구하기 위해 달려든 한진의 선수들도 맥없이 3명이 더 쓰러지면서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2세트는 직스와 카밀로 봇 듀오, 여기에 탑 트리스타나로 라인전 단계부터 우위를 점하려 했던 DK의 노림수가 기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루시드’ 최용혁의 영리한 초반 개입에 ‘쇼메이커’ 허수가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DK는 봇 구도에서도 라인전 이득을 보면서 ‘커리어’이 발이 풀렸다. 발이 풀린 ‘커리어’의 카밀이 탑으로 올라가 ‘시우’가 두 번째 킬을 올리자 그대로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브리온이 뒤늦게 봇에서 ‘테디’ 박진성의 케이틀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화력을 집중했으나, 2킬에 그쳤다. 반면 DK는 탑과 미드 2차 포탑을 두들기면서 15분경 5000 골드까지 차이를 벌렸다. 탑과 미드가 초반부터 무너진 한진 브리온을 22분만에 공략한 DK가 로드 투 MSI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벼랑 끝으로 몰린 브리온이 ‘로머’ 조우진을 내리고 ‘로키’ 이상민을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잡아낸 DK는 초반부터 전 라인을 무너뜨리면서 24분대에 단 3데스만 허용한채 경기를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6.06. 4:58
갑상선·신장 질환·암이 유발하기도 원인 찾아 단계적 맞춤 치료 필요 가려움증은 피부를 긁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게 볼 증상은 아니다. 6주 이상 가려움이 이어지는 만성 가려움증은 만성 통증만큼이나 삶의 질에 악영향을 준다. 반복해서 긁는 행동과 피부 병변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나아가 대인관계 위축이나 집중력 저하, 정서적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인구의 10% 이상이 만성 가려움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피부병일 뿐인데 유난 떤다” “위생적이지 못하다” “시간이 해결할 문제다”는 식의 오해가 많아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는 분위기다. 만성 가려움증은 정말로 단순한 피부 증상에 불과할까. 만성 가려움증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건선 ▶옴 감염 ▶접촉 피부염 ▶두드러기 등이 만성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 질환이다. 전신 질환의 영향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 피부가 멀쩡하더라도 ▶갑상선 질환 ▶만성 신장 질환 ▶당뇨병 ▶간담도 이상 ▶혈액암 ▶고형암 등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특히 요즘엔 노인 인구의 증가와 이들이 복용하는 약 가짓수가 늘면서 약물 부작용에 의한 만성 가려움증이 증가하는 추세다. 가려움증은 ‘가려움 발생→긁기→피부 장벽 손상→염증 반응 증폭’이란 악순환을 끊지 못하면 만성화·중증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노년층은 피지 분비와 천연 보습인자가 감소하고 피부 장벽 기능이 떨어져 가려움증이 발생하기 쉽다. 여기에 감각 신경 변화와 면역 노화, 만성질환까지 동시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문제는 원인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혜원 난치성가려움증센터장은 “요즘 일선 피부과 진료 현장은 미용 치료를 우선하는 곳이 많아 가려움증 환자가 방치되는 경향이 있다”며 “원인을 찾지 못한 채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제 치료가 반복되면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은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6주 이상 지속하는 가려움 ▶가려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깸 ▶긁어도 호전되지 않고 생활하는 데 불편함 ▶긁은 부위 피부가 두꺼워짐 ▶피부는 멀쩡해 보이는데 계속 가려움 ▶보습제를 발라도 계속되는 가려움 ▶체중 감소, 어지럼증, 식은땀, 발열, 황달, 호흡곤란 발생 ▶함께 사는 가족이나 동거인에게도 가려움 발생 같은 증상이 있다면 가려움증에 대한 원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원인을 찾으려면 증상 양상과 악화 요인, 복용 약, 생활 환경, 동반 질환을 종합 평가한 다음,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와 피부 조직검사, 첩포검사(patch test), 피부 장벽 검사를 시행해 원인을 추적해야 한다. 특히 첩포검사는 혈액검사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접촉성 알레르기의 원인을 찾는 데 쓰인다. 오랜 기간 반복 치료에도 원인을 찾지 못했던 만성 가려움증 환자를 진단하는 데 유용한 단서가 된다. 원인을 규명했다면 환자별로 원인 물질 노출을 차단하거나 자외선B·레이저 치료, 약물치료를 활용해 치료한다. 김혜원 센터장은 “가려움증 자체를 하나의 진단명으로 보고 원인을 찾은 뒤 치료 반응에 따라 전략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야 한다”며 “환자별 맞춤 치료로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려움증은 평소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습제는 하루 1~2회 바르고, 샤워한 후엔 즉시 바르는 게 좋다. 가려움증의 악화 요인인 땀·먼지, 자극적인 섬유는 피하고 세제나 향 제품도 사용을 최소화한다. 쾌적한 실내 온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필수다. 증상이 심해진다면 가려움증 일기를 써보자. 가려움의 강도, 발생 시간, 신체 부위, 먹은 음식, 사용 화장품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면 원인 물질이나 악화 요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김선영.김유민([email protected])
2026.06.06. 4:49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직스와 카밀로 봇 듀오를 여기에 탑 트리스타나로 라인전 단계부터 우위를 점하려 했던 디플러스 기아(DK)의 노림수가 기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탑과 미드가 초반부터 무너진 한진 브리온을 22분만에 공략한 DK가 로드 투 MSI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뒀다. DK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MSI 선발전 ‘로드 투 MSI’ 1라운드 한진 브리온과 2세트 경기에서 탑과 미드 라인전 단계부터 스노우볼을 굴려 22분 2초만에 16-5로 상대 넥서스를 공략,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라이즈를 선픽으로 고른 DK는 리신과 직스로 1페이즈를 구성한 뒤 트리스타와 카밀로 탑과 서포터를 구성하는 변칙적인 조합을 승부수로 꺼내들었다. 주도권이 강력한 조합을 들고 나온 DK는 의도대로 ‘루시드’ 최용혁의 라인 개입 속에서 무난하게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 나갔다. ‘루시드’ 최용혁의 영리한 초반 개입에 ‘쇼메이커’ 허수가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DK는 봇 구도에서도 라인전 이득을 보면서 ‘커리어’이 발이 풀렸다. 발이 풀린 ‘커리어’의 카밀이 탑으로 올라가 ‘시우’가 두 번째 킬을 올리자 그대로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브리온이 뒤늦게 봇에서 ‘테디’ 박진성의 케이틀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화력을 집중했으나, 2킬에 그쳤다. 반면 DK는 탑과 미드 2차 포탑을 두들기면서 15분경 5000 골드까지 차이를 벌렸다. 일방적으로 차이를 벌려나간 DK는 20분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DK는 브리온이 정비가 안 된 시점에 공세를 이어가면서 22분 2초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6.06. 2:50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국립발레단 차기 단장 인선을 둘러싼 각종 풍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최 장관은 이날 엑스(X)를 통해 “국립발레단 단장의 인선을 놓고 이상한 헛소문이 돌고 있다”며 특정 인물 내정설을 일축했다. 이어 “하마평이라는 말로 허황된 뜬소문을 은근히 기정사실화하면서 언론까지 나서서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 “후보 명단에 단 한 번도 오른 적 없다” 국립발레단 단장 자리는 지난 4월 강수진 전 단장이 퇴임한 이후 공석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임 단장 인선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무용계 일각에서는 직업 발레단 운영 경력이 없는 인사가 차기 단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인사 시기에는 늘 여러 풍문과 억측이 난무하기 마련이지만 이번엔 나가도 너무 나가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명권자인 문체부 장관, 즉 제가 심사숙고 중인 후보 명단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런 분은 단 한 번도 올라온 적이 없었음을 명확히 밝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혹여 추후 인선 결과가 발표됐을 때 낭설과 다를 경우 ‘중도에 철회했다’고 또 우기실까 봐 미리 공개해 드린다”고 덧붙였다. ━ 단원들 우려 표명…“전문성 갖춘 인물 선임돼야” 이날 국립발레단 단원 일동은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선임에 대한 단원 입장문’을 발표하고 차기 단장 선임 기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단원들은 “국립발레단을 이끌 단장 겸 예술감독이라는 자리는 발레단의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며 한국발레의 미래를 끌어나갈 인물이어야만 한다”며 “직업 발레단의 훈련 체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연 제작 과정과 레퍼토리 운영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인물을 무조건 배제하거나 반대하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무용수들의 성장과 경력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이 있고 단원들의 예술적 역량을 존중하며 발레단의 내부 질서와 창작 환경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여야 한다”고 밝혔다. ━ 최 장관 “공연에 전념해 달라” 최 장관은 단원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국립발레단 단원들께서는 절대 염려하지 마시고 공연에 전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있다”며 “아무리 터무니없는 말도 세 사람이 똑같이 말하면 듣는 사람은 사실로 믿게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주 대낮에 웬 호랑이 해프닝일까요?”라고 글을 맺었다. 해시태그에 ‘어이상실’, ‘사실무근’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6.06. 2:46
[OSEN=종로, 고용준 기자] 1세트 내내 고전했던 ‘시우’ 전시우의 크산테가 버텨내고, 잘하던 ‘캐스팅’ 신민제의 럼블은 순간 이동으로 애매한 순간 합류하면서 아쉽게 쓰려졌다. 럼블을 구하기 위해 달려든 한진의 선수들도 맥없이 3명이 더 쓰러지면서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디플러스 기아(DK)가 행운이 곁들인 진땀승으로 원주로 가는 첫 발을 내디뎠다. DK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MSI 선발전 ‘로드 투 MSI’ 1라운드 한진 브리온과 1세트 경기에서 신민제의 합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여세를 몰아 34분 23초만에 12-13으로 승리, 세트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퍼스트블러드를 브리온이 봇에서 뽑아내면서 첫 기세를 올렸지만, ‘쇼메이커’ 허수의 빅토르와 ‘스매시’ 신금재의 유나라의 쌍포가 20분대 중반까지 힘을 발휘한 DK가 주도권을 잡고 승기를 먼저 잡았다. 하지만 브리온의 반격이 날카로웠다. 28분 내셔 남작을 둘러싼 한타에서 브리온이 영리하게 치고 빠지기 속에 대승을 거두면서 내줬던 승기를 움켜쥐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브리온은 DK의 내각 중앙 포탑까지 밀고 들어가면서 DK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중앙으로 밀고 나오는 DK와 브리온의 대치 상황에서 한 박자 늦게 도착한 ‘캐스팅’의 럼블이 화근이 됐다. ‘기드온’을 제외한 4명의 선수가 ‘스매시’ 신금재의 유나라에게 �衫堧岵막� 두들겨 맞으면서 쓰러졌다. 단숨에 4명을 제압한 DK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본진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기드온’의 나피리가 미니언 웨이브를 지우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6.06. 2:02
[OSEN=강서정 기자] 그룹 트레저가 컴백 첫 음악방송 무대를 휩쓸었다. 트레저는 6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미니 4집 ‘NEW WAV’ 타이틀곡 'IF I' 무대를 꾸몄다. 이날 트레저는 YG 힙합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라이브 퍼포먼스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자욱한 안갯속 실루엣으로 오프닝을 연 트레저는 등장과 동시에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아우라를 뿜어냈다. 거친 도시 감성의 세트 디자인과 볼드한 체인 액세서리를 매치한 스트릿 스타일링은 곡의 힙한 무드를 한층 배가했다. 트레저는 그간의 투어로 다져진 탄탄한 내공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핸드마이크를 쥔 멤버들은 격렬하고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서도 날카로운 래핑과 힘 있는 보컬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고, 탁월한 완급조절이 돋보이는 군무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멤버들이 'Jump jump'를 외치며 응축된 에너지를 한 번에 폭발시키는 클라이맥스 구간이 압도적이었다. YG표 힙합의 정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풀어내며 트레저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트레저는 이날 '쇼! 음악중심'에 이어 내일(7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또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TREASURE THE STAGE 2026 NEW WAV : LIVE IN SEOUL'을 개최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6.06. 1:17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지난 5�k 29일 한 차례 정규 시즌에 출전했던 ‘샤벨’ 김단우나 1라운드 7경기를 출전했던 ‘로키’ 이상민의 이름은 엔트리에 없었다. 두 팀 모두 정규 시즌 1, 2라운드 최상의 경기력을 뿜어냈던 베스트5를 LCK MSI 선발전 로드 투 MSI의 라인업으로 선택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지는 2026 LCK MSI 선발전 ‘로드 투 MSI’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한진 브리온의 경기 선발 로스터가 공개됐다. 1, 2라운드 11승 7패 득실 +6으로 정규 시즌 5위에 랭크된 DK는 ‘시우’ 전시우, ‘루시드’ 최용혁, ‘쇼메이커’ 허수, ‘스매시’ 신금재, ‘커리어’ 오형석이 선발로 경기에 나선다. 1라운드 막판 7연패를 끊고 5월 초반에서 중반까지 5연승을 내달렸던 브리온은 팀 창단 최초로 공식전 다전제 경기에 임한다. 브리온은 ‘캐스팅’ 신민제, ‘기드온’ 김민성, ‘로머’ 조우진, ‘테디’ 박진성, ‘남궁’ 남궁성훈이 베스트5로 선발 출전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6.06. 1:01
김가영 기자의 오늘의 알약 살 안 빠지면 최대 허용 용량으로 효과 없거나 부작용 땐 약제 변경 최근 위고비·마운자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한편에서는 약을 맞아도 살이 빠지지 않거나 식욕이 억제되지 않는다는 경험담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 이러한 경험담이 공유되며 약효를 보지 못하는 이들을 뜻하는 ‘이긴자로’(마운자로를 이긴 사람)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똑같은 약을 써도 왜 결과가 다를까.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궁금증을 비만대사연구학회 오범조(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홍보이사와 함께 풀어봤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뇌의 포만감 중추에 작용해 식욕을 줄이는 식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원리는 변하지 않지만, 사람마다 반응은 다를 수 있다. 그 원인으로는 크게 네 가지가 거론된다. 먼저 유전적 요인이다. GLP-1 수용체 유전자의 다형성에 따라 약물 반응성이 달라지는데, 수용체 민감도 자체가 낮은 이들은 효과가 작을 수 있다. 다음은 식이 요인이다. 초가공식품과 액상과당은 약의 식욕 억제 효과를 상쇄할 만큼 강한 도파민 자극을 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 유전·식습관 등에 따라 약물 반응 달라 심리·행동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로 감정적 식이를 하는 경우 약리적 식욕 억제보다 심리적 섭식 욕구가 더 강하게 작용한다. 마지막은 처방·용량 요인이다. 약물의 효과는 용량 의존적이기 때문에 저용량만 투여하면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 처음부터 효과가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잘 빠지다가 갑자기 체중 감소가 멈추거나 둔화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많은 환자가 내성을 의심하지만 오 이사는 “엄밀히 말하면 약리적 내성은 아니며, 몸의 생존 기제와 항상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체중이 줄면 몸은 기초대사율을 낮추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도록 적응해 같은 양을 먹어도 소모되는 칼로리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어 “체중 설정점(Set Point) 이론에 따르면 몸은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어 설정점에 도달하면 더 강하게 저항한다”며 “이것이 정체기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효과가 없거나 정체기가 찾아왔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생활습관 점검이다. 특히 식단을 살펴봐야 한다. 식욕이 줄어 섭취량이 감소했더라도 칼로리가 높거나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 위주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단 일기를 작성하면 이러한 문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도 챙겨야 한다. 근육량을 지켜야 기초대사율 감소를 막고 정체기를 극복할 수 있다. ━ 치료제는 도구, 습관 개선 기회로 삼아야 주치의와는 약의 용량을 점검해야 한다. 비용 부담이나 부작용 우려 때문에 저용량을 계속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충분한 효과를 보려면 최대 허용 용량까지 도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위고비는 5단계, 마운자로는 6단계까지 증량할 수 있다. 치료 기간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GLP-1 계열 약물은 최적 용량까지 증량하는 데 4~16주가 걸린다. 따라서 효과를 평가하려면 최소 8~12주는 지켜봐야 한다. 성급한 중단은 요요현상을 부를 뿐이다. 적정 기간 최대 용량을 써도 반응이 없다면 약제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에만 작용하는 반면,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는 GLP-1과 GIP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로 기전이 다르다. 환자의 상태와 약물 반응, 부작용 여부에 따라 약을 바꿔볼 수 있으며, 이 결정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인식 개선이다. GLP-1 계열 약물은 효과적인 치료제지만, 맹신하면 체중 감량 실패를 되풀이할 수 있다. 오 이사는 “GLP-1 계열 약물은 생활 습관을 바꿀 기회를 열어주는 치료제로, 식욕이 줄었을 때 식습관·운동·스트레스 관리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마다 맞는 용량, 치료 전략, 감량 속도가 다르므로 효과가 더디다고 느껴질 땐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가영.김유민([email protected])
2026.06.06. 0:17
미국 예일대 정신의학과 나종호(42) 조교수는 “우리나라는 지금 ‘정신과 전성시대’”라고 말합니다. 정신과 의사 셀럽이 넘쳐나고, 정신과 의사의 사회적 영향력이 비대하게 커진 사회라는 의미죠. 나 교수는 “이건 좋은 징조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합니다. “한국에 정신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말도 덧붙였습니다. “제 SNS에 이런 악플이 달렸더라고요. ‘자살률 낮추면 너의 영향력은 낮아질 거’라고. 그런데 전 좀 그랬으면 좋겠어요. 제 말이 전혀 의미가 없을 정도로 건강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 왜 한국은 자살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Q : 한국에서 사는 게 왜 이리 팍팍하고 힘들까요? 뉴욕에는 이런 말이 있어요. “뉴욕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 그만큼 경쟁이 심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도시라는 거죠. 그런데 제가 봤을 때 ‘끝판왕’은 한국 같아요. 예일대만 봐도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뭐든 잘해요.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거든요. 최선을 다해 일하고 공부하는 게 한국인의 ‘기본값’이 된 거 같아요. 되게 빠른 러닝머신 위에서 내리지 못하고 계속 뛰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Q : 자살률이 높은 것도 그래서일까요? 실패했을 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니 악착같이 달릴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요샌 러닝머신 위에 올라가는 시기도 빨라졌어요. ‘7세 고시’라고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무한 경쟁에 내몰립니다. 그 결과가 지금 청소년 자살률인 거예요. 최근 12년간 꾸준히 늘었어요.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도 자살이고요. Q : “나 빼고 다 잘사는 것 같다”는 마음도 들어요. 남들에게 완벽하게 보이고 싶어 해요. SNS를 봐도 다들 멋지고 잘 사는 모습뿐이고요. 서로 비교하고 평가하기 바쁘죠. 그러니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약점 잡혔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힘들다는 말은 더 못하게 되고요. Q : 교수님도 그런 적 있나요? 그럼요. 지금에야 ‘예일대 정신과 의사’라는 직함을 달고 TV에 출연하며 꽤 괜찮은 인생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저도 나약한 사람이에요. 정신과 의사라고 별반 다를 거 없습니다.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시절엔 불안 장애 증세가 정말 심했거든요. 발표하다 입술이 떨리거나 얼굴이 빨개지는 건 다반사였고요. 수업 중 질문을 받으면 머리가 새하얘져서 아무 말 못 하고 가만히 서 있기도 했어요. 일상적으로 불안과 우울에 시달렸으니 전문가 도움이 필요했는데, 그때 정신과를 못 갔어요. 남들 시선 신경 쓰느라 제대로 도움 요청을 못 한 거죠. Q : 아픈 마음을 제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단 이야기로 들려요. 전 매 순간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행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으면 마음이 아플 때 더 빨리 정신과를 가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거든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아픈 걸 숨기다가 더 아파지는 것 같아요. 힘들고 지친 마음을 돌보지 않으면 정신질환으로 이어지고, 결국엔 삶을 갉아먹게 되는 거 같고요. (계속) “왜 우리는 자살하면 안 되는 거죠?” 이 질문에 정신과 의사가 꺼낸 답은 의외였다. “저는 감기 걸리는 걸 좋아했어요.” 그 한마디에는 현대인이 흔히 빠지는 위험한 함정이 숨어 있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신과 의사가 전한 충격적인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0542 첫째 아들 조울증 10년 뒤…“난 예수야” 둘째까지 덮쳤다 “지나고 보니 두 아들에겐 공통된 사건이 하나 있었다.” 왜 두 아이 모두에게 정신질환이 찾아온 걸까. 그 지옥 같던 가족은 어떻게 다시 일상을 되찾았을까. 현재 두 아들은 모두 결혼했고, 심지어 겹사돈까지 맺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9299 10개월 만에 암세포 싹 죽었다…의사도 놀란 ‘담도암 4기’ 기적 “6개월 남았다” 시한부 선고 10개월 뒤, 그는 완전 관해 판정을 받았다. 의사조차 “4기 환자가 완전 관해된 경우는 처음 본다.”며 놀랐다. 췌장·담도암은 쓸 수 있는 항암제가 세 가지 정도밖에 없는데, 이 치료제를 사용하자 암 크기가 확 줄었다고 한다. 덕분에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생존율이 고작 2.5%에 불과한 담도암을 이겨낸 비법은 뭐였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8145 “불륜은 과학입니다” 그 길로 빠지는 대화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4426 새벽 4시 목격한 끔찍 장면…내 아내는 우울증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2838 이 기사는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유료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전용 콘텐트입니다. 선희연([email protected])
2026.06.05. 23:00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화려한 세리머니가 곁들여진 펜타킬이었다. 탄창이 4개 밖에 없는 진으로 펜타킬을 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 어려운 걸 '스매시' 신금재가 해냈다. 궁극기로 쐐기를 박은 것도 아니라, 궁극기가 세리머니가 됐다. '스매시' 신금재는 6일 브리온과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1라운드를 포함해 디플러스 기아(DK)에서 성장할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어필했다. 그는 지난 5월 31일 농심과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직후 OSEN과 만나 '로드 투 MSI'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라운드까지 마친 상황에서 눈 여겨볼 점은 DK의 달라진 위치. LCK가 단일 시즌으로 운영된 첫해인 지난 2025년에는 라이즈 그룹에서 3~5라운드를 치른 바 있다. 당시 KT와 끝까지 순위 싸움을 벌였고 순위 결정전까지 치른 끝에 레전드 그룹 합류에 실패했다. 올해는 11승 7패를 기록한 DK는 소위 ‘동부 리그’라고 불리는 하위권팀들을 상대로 이번 시즌 거의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농심전을 끝나고 만난 신금재는 "농심전이 2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이자 다전제 전 마지막 정규 경기라 승리도 중요했지만, 강팀다운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오늘 경기력에 만족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진 챔피언으로 펜타킬을 기록한 것에 대해 "진은 탄창이 4개밖에 없어 후반에 아이템이 잘 나와야 펜타킬 각이 나온다. 4코어를 갖춘 뒤 쇼메이커 선수가 먼저 물리면서 기회가 열렸고, 트리플킬 이후 펜타킬을 노렸는데 실제로 성공해 기쁘다"고 말했다. DK에 합류해 정규 시즌을 치른 소감에 대해선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 즐거웠고, 1, 2라운드를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많지만 후반 연승으로 마무리해 절반은 성공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서부권 팀들에게 모두 패한 것이 아쉽지만, 앞으로 더 높은 곳에서 만날 팀들을 잘 준비해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덧붙여 그는 "우리 팀은 슈메이커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신인이라 연습 과정에서 갈등도 많았지만, 감독님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율 덕분에 잘 극복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베테랑 선수들에게 배운 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로드 투 MSI 1라운드에 만나게 될 브리온전에 대해 신금재는 "로드 투 MSI 1라운드 경기는 지면 바로 탈락이다. 첫 경기 부터 잘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LCK컵과 다른 기대감이 있다. 브리온의 '테디' 선수 같은 경우는 프로에 연습생으로 첫 발 내디뎠을 때 1군에 있던 대 선배다. 너무 좋아하는 선수이고, 지금도 존경하는 선배다. 다전제 경기로 맞붙게 돼 설레임과 기대감도 함께 있다"고 웃으면서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 것 같아서 잘 준비해서 남은 강팀들과도 잘 경기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2라운드 초반 연패로 걱정하셨겠지만, 후반 연승으로 좋은 기세를 타서 다전제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스스로를 믿고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6.05. 22:57
[OSEN=강서정 기자]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신곡 ‘VIRAL’로 음악팬들을 ‘그 시절 K-팝’으로 데리고 간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지난 5일 오후 1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정규 1집 ‘HOME’의 타이틀곡 ‘VIRAL’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VIRAL’은 팀의 노래가 더 많은 사람에게 퍼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곡이다. 명재현과 운학이 곡 작업에 참여해 팀의 개성을 살렸다.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인 영상미로 가득하다. 신비로운 분위기 속 애틋한 표정의 성호, 자욱한 연기를 뚫고 나오는 리우의 강렬한 비주얼, 화면을 장악하는 명재현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여기에 태산의 강렬한 눈빛과 시크한 매력, 우수에 찬 이한의 깊은 눈망울, 역동적인 와이어 액션을 소화한 운학까지 각기 다른 색깔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티저에 삽입된 ‘VIRAL’ 음원은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멤버들의 감미로운 음색과 격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몰입감을 높인다. 짤막하게 담긴 팀의 군무도 눈길을 끈다. 딱 떨어지는 절도 있는 안무와 극적인 곡 전개, 비트가 살아있는 반주가 ‘그 시절 K-팝’의 추억을 소환한다. “You’re my nicotine, caffeine, baby”라는 후킹한 가사는 중독성을 예고한다. 그간 보여준 친근한 옆집 소년들과는 상반되는 매력이다. 오는 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정규 1집 ‘HOME’은 팀이 ‘옆집 소년들’로 활동하며 느낀 감정과 경험을 솔직한 화법으로 노래한 음반이다. 멤버 전원이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이후까지의 감정을 회고한 ‘06070’, 부모님을 향한 마음을 노래한 ‘기억해줘요’, 팬들에게 바치는 ‘I Wonder’와 ‘I Wonder, Always (CD Only)’ 등 여섯 멤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인 트랙들이 수록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보이넥스트도어 ‘VIRAL’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6.05. 21:36
[OSEN=고용준 기자]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이 6일 개막한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리는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3라운드에 올라간 한화생명, T1 이외에 4라운드 진출팀 젠지 외에 남은 한 자리를 놓고 한진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DK), KT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1라운드가 6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다. 7일에는 1라운드 경기 승자와 정규 시즌 4위 KT의 2라운드 경기가 벌어진다. 1라운드에서는 정규 시즌 1~2라운드를 5위 DK와 6위 한진 브리온이 맞붙는다. 11승 7패를 기록한 DK는 소위 ‘동부 리그’라고 불리는 하위권팀들을 상대로 이번 시즌 거의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부 리그의 패왕 브리온은 1라운드 막바지 5주차부터 7라운드 첫 경기까지 5연승을 달성하면서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4위 KT를 상대로 2라운드 승리를 포함해 중상위권과 대결에서도 한 세트를 따내는 경우를 자주 보여주며 레전드 그룹 진입과 서부 리그 진입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든 바 있다. DK와 브리온은 지난 2026년 LCK컵과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쳐 DK3전 전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1라운드 승자는 7일 2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4위 KT를 만나 원주로 향할 마지막 한 팀을 가린다. KT는 정규 시즌 1라운드 개막과 동시에 8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으나 2라운드에서 주춤하면서 12승 6패, 4위로 1~2라운드를 마감했다. 2라운드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브리온, 피어엑스 등 중하위권 팀들과 일전에서 패배를 당하는 등 경기력 기복에서 문제점이 노출됐다. KT는 DK를 상대로 천적의 모습을 보였지만, 브리온을 상대로 2라운드 덜미를 잡힌 바 있어 2라운드 승리팀을 예측하는 재미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2라운드 승리팀은 오는 13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로드 투 MSI 4라운드 경기에서 정규 시즌 3위에 젠지와 격돌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6.05. 21:15
집이나 회사 사무실 같은 일상의 공간 구석에서 우연히 숨겨진 공간을 발견하면 호기심이 발동한다.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처럼, 그곳이 또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시작점이라면?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한 발짝 내딛지 않기란 쉽지 않다. 한국과 미국에서 흥행 중인 공포·스릴러 외화 ‘백룸(Backrooms)’은 이런 심리를 자극하는 인터넷 괴담 기반 유튜브 시리즈에서 시작했다. 미국의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A24가 3년 전 10대 유튜버 케인 파슨스를 감독으로 발탁해 1000만 달러(약 150억원)라는 초저예산으로 제작했다. 개봉 약 일주일 만에 전 세계에서 14배의 매출을 올렸다. 더불어 올해 20세가 된 케인 파슨스는 데뷔작으로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5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백룸’은 미국에서 개봉한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박스 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1억386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 27일부터 누적된 전 세계 매출은 1억4097만 달러다. 국내에선 ‘군체’에 이어 줄곧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다 ‘와일드 씽’ 개봉(3일)을 기점으로 3위로 내려왔다. 외화 기준으론 1위다. 영화는 대형 가구 매장을 운영하는 클락(추이텔 에지오포)이 자신의 매장 지하에 숨겨진 공간(백룸) 발견해 그곳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심한 표정으로 클락의 심리를 상담하는 정신과 의사 메리(레나테 레인스베)도 어느 날 사라진 클락을 찾으려다 백룸 세상에 갇힌다. ━ 심리적 공포 극대화한 연출 영화 속 백룸은 뻔한 공포 영화처럼 누가 봐도 수상한 어둡고 으스스한 공간이 아니다. 마치 오랜 시간 바랜 듯한 누런 색감의 벽지와 축축한 카펫, 밝은 형광등이 공간을 가득 채운 사무실 같은 곳이다. 익숙함과 공존하는 이상하게 낯선 느낌은 의자가 텅 빈 곳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평소엔 듣기 어려운 형광등의 ‘웅웅’거리는 소리, 창문 하나 없는 공간이 기묘한 느낌을 증폭시킨다. 이런 리미널 스페이스(Liminal Space·친숙하지만 낯선 느낌을 주는 공간)는 끝없이 이어진다. 그러다 옷과 모자 등 마치 이전 탐험가들의 잔해가 무덤처럼 쌓인 공간이 나올 때쯤, 긴장감은 공포로 바뀌기 시작한다. ‘백룸’은 또 아날로그 캠코더로 촬영한 ‘파운드 푸티지’(우연히 발견된 영상) 연출로 공포를 극대화했다. 캠코더를 들고 백룸을 탐험하다 무언가에 쫓기는 클락의 흔들리는 시점과 거친 숨소리는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초대형 예산이 투입된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 영화의 매끈하고 화려한 영상과는 정반대의 날것 같은 느낌을 준다. ━ 무의미로 이어지는 해석의 여지 수많은 방을 클락의 무의식 세계로 해석하는 재미도 있다. 상실감과 무력감, 짜증에 시달리던 클락이 백룸 깊숙한 곳에서 결국 자신이 마주하기 싫었던 상처의 근원을 마주하고, 상담실에서 클락의 고통을 무심한 자세로 관조하던 메리는 그 장소에서 클락과 지위가 역전된다. 이처럼 영화를 보는 동안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속 무의식 이론이 떠오르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반드시 이렇다 할 해석이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단지 2019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4chan’에 올라온 사진 한장에 네티즌들이 살을 붙이며 확장된 세계관처럼, 별다른 의미 없는 기묘한 느낌 자체가 영화를 이루는 토대다. 케인 파슨스 감독은 이 괴담을 바탕으로 2022년 페이크 다큐멘터리 ‘백룸’을 만들어 이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백룸의 인기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이란 해석이 나온다. 영화 제작자인 마이클 클리어 아토믹 몬스터 대표는 버라이어티에 “‘백룸’은 유튜브 현상이라기보다는 인터넷 현상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더불어“영화계가 지나치게 예측 가능해지는 상황에서 케인 같은 감독들은 아주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제작 승인 결정을 내리는 건 스튜디오의 나이 든 사람들일 때가 많은데, 그들은 관객과 동떨어져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6.06.05.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