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한국 U-23 대표팀이 베트남에 무릎을 꿇은 뒤 아시아 언론의 시선이 한꺼번에 몰렸다.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한국 축구의 시스템 자체를 문제 삼는 목소리까지 등장했다. 특히 일본 언론은 한국 연령별 대표팀이 병역 혜택이 걸린 국제대회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는 점을 부진 원인으로 지목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시나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언론이 한국 축구가 병역 면제와 연관된 대회에 과도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한국이 베트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결과가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의 결과라는 흐름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했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상황에서도 결승골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고비에서 무너졌다. 더 뼈아픈 대목은 흐름이었다. 후반 41분 베트남 선수가 퇴장을 당하며 한국은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일반적으로 이 상황은 승부를 가져오기 위한 결정적 기회가 된다. 하지만 한국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연장전에서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승부차기까지 끌려갔다. 이 패배로 한국 U-23 대표팀은 베트남을 상대로 굴욕적인 기록까지 남겼다. 베트남과의 U-23 맞대결에서 9경기 무패(6승 3무)를 이어오던 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식전 패배를 기록했다. 여기에 베트남 U-23에게 2골 이상 허용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상대를 상대로 한 번도 당하지 않았던 장면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문제는 베트남전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여러 차례 불안한 장면을 노출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0-2로 패하며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다만 이란이 레바논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한국이 간신히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잡았다. 8강에서는 호주를 2-1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일본에 또다시 막혔다. 일본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U-21 대표팀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는데, 한국은 2살 어린 일본 선수들에게 0-1로 패했다. 결과만 문제가 아니었다. 전반전 슈팅 숫자가 1-10으로 벌어질 정도로 경기 내용에서도 밀렸고, 전술적 대응에서도 답답함을 드러냈다. 베트남전 패배까지 겹치자 일본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 한국 축구를 겨냥했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한국 축구의 문제점으로 병역 혜택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거론했다. 이들은 한국 축구계가 연령별 대표팀 감독 선임부터 잘못된 선택을 반복해왔다고 주장했다. 유소년 지도 경험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지도자를 뽑기보다, 감독의 명성에 기대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선수 선발에서도 장기적 육성 전략이 아니라 병역 면제 혜택이 걸린 대회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는 올림픽보다 아시안게임 등 상대적으로 경쟁 강도가 낮은 대회에서 병역 면제 혜택을 얻는 방향으로 흐름이 형성됐고, 이것이 대표팀 운영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논리였다. 다만 이런 비판이 한국 축구의 특수성을 외면한 주장이라는 반박도 존재한다. 군 문제는 한국만이 갖고 있는 현실적인 조건이고, 이를 단순히 욕심이나 집착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시선이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경기력과 결과가 계속해서 논란을 키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한국 U-23 대표팀은 이번 패배로 베트남에 역사적인 첫 공식전 패배를 내줬고, 일본전 완패의 충격까지 겹치며 대회를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이제 한국 축구는 단순히 승부차기 한 번의 문제가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 운영 방식과 육성 시스템 전반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압박과 마주하게 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KFA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5. 8:39
[OSEN=우충원 기자]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U-23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더 충격적인 건 일본이 결승에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전과 비교하면 사실상 다른 팀에 가까운 라인업이었지만, 결과는 4-0 대승이었다. 일본 축구의 저력과 시스템이 그대로 드러난 한 판이었다. 일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4-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일본은 2016년과 2024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고, 대회 역사상 최초의 2연패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결승전 승리만큼 시선을 끈 건 오이와 감독의 선택이었다. 불과 며칠 전 한국과의 4강전에 나섰던 선발 라인업과 결승 선발은 확연히 달랐다. 일본은 수비 라인 고이즈미 가이토, 나가노 슈토, 이치하라 리온, 우메키 레이, 그리고 골키퍼 아라키 루이만 그대로 두고, 미드필드와 공격진에서는 무려 4명을 바꿨다. 중요한 결승전에서 과감히 새 얼굴들을 내세운 것이다. 한국전 선발이었던 구메 하루타, 시마모토 유다이, 이시바시 세나, 미치와키 유타카는 결승 선발에서 빠졌다. 대신 오제키 유토, 후루야 슈스케, 요코야마 유메키, 그리고 혼혈 공격수 브라이언 은와딕이 선발로 출격했다. 특히 최전방 변화는 결정적이었다. 한국전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던 미치와키 대신, 후반 교체로 잠깐 그라운드를 밟았던 은와딕이 결승 원톱으로 배치됐다. 은와딕은 전방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중국 수비 라인을 괴롭혔고, 일본 공격의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더 뼈아픈 대목은 결승전에서 승부를 갈랐던 주역들이 한국전에서는 선발로 뛰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린 오제키 유토와, 그 골을 만들어낸 후루야 슈스케는 한국전 선발 라인업에 없었다. 오제키는 한국전에서 벤치를 지키던 자원이었고, 결승 무대에서 보란 듯이 빛을 냈다. 결국 시선은 자연스럽게 한국으로 이어진다. 한국은 일본의 주전급 자원이 일부 빠진 구성, 이른바 1.5군에 가까운 라인업을 상대로도 제대로 된 유효 슈팅조차 만들지 못한 채 패배했다. 반면 일본은 결승전에서 멤버를 대폭 바꾸고도 조직력이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화력을 폭발시키며 중국을 압살했다. 같은 대회, 같은 무대에서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일본은 이번 대회를 2028 LA 올림픽을 내다보며 U-21 선수들 중심으로 치렀다. 평균 연령도 한국보다 두 살이나 어렸다. 그런데도 일본은 이 어린 선수단 안에서 로테이션을 과감하게 돌렸고, 그 결과로 한국과 중국을 연이어 꺾고 정상까지 차지했다. 결승전 내용은 더 잔인했다. 전반 12분 후루야 슈스케의 컷백을 받은 오제키 유토의 슈팅이 중국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480분 동안 단단히 버티던 중국의 골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기세를 탄 일본은 전반 20분 오구라 고세이의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에도 일본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초반 사토 류노스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더 벌렸고, 오구라가 한 골을 추가하며 4-0 완승을 완성했다. 결승전이라는 무대에서 이 정도의 일방적인 스코어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체급 차이를 증명한 결과였다. 일본은 선수 구성을 바꿔도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강해졌다. 우승의 이유가 한두 명의 스타가 아니라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반면 한국은 일본전 패배 이후 더 깊은 반성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피하기 어려워졌다. / [email protected] [사진] KFA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5. 8:39
━ 2026 동계올림픽 D-11 20년 전 겨울, 한국인들은 빙판을 가르는 한 소녀의 질주에 매료됐다. 작은 체구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힘으로 상대의 틈을 파고들던 ‘고교생 샛별’ 진선유(38).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전무후무한 여자 쇼트트랙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던 그를 최근 태릉선수촌 국제빙상장에서 만났다. 진선유는 선배 전이경(50)의 계보를 잇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상징적 존재다. 토리노 대회 당시 1500m와 3000m 계주, 1000m를 석권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첫 3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당시 한국은 남자부 3관왕 안현수(41)의 활약까지 더해 금메달 6개로 종합 7위라는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이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밀라노는 20년 전 영광의 토리노에서 2시간 거리다. 진선유와의 대화는 자연스레 20년 전 토리노의 추억으로 흘러갔다. 그는 “토리노는 경기장부터 대기실까지 20년 전 모습 그대로였다. 그러나 당시 느꼈던 압도적인 위압감은 사라지고 빙판이 유독 작게만 느껴지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래도 심장이 요동쳤다. 열여덟 고등학생이었던 내가 이곳에서 참 큰일을 해냈구나 싶어 가슴이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토리노의 영광은 그를 단숨에 국민 스타로 만들었다. 입국장 문이 열리는 순간 쏟아지던 무수한 플래시 세례는 지금도 생생하다. 하지만 환희는 짧았다. 당시 빙상계는 한국체대와 비(非)한체대 출신들 사이의 파벌 싸움으로 얼룩져 있었다. 소속에 따라 지도자와 선수가 갈라져 훈련하고, 같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서로를 견제하던 비정상적인 상황. 고교생 진선유는 이 거대한 갈등의 소용돌이 한복판에서 가장 큰 피해자가 되어야 했다. 그는 “당시 파벌 문제로 선수들은 축하 대신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했고, 마치 죄인처럼 숨죽여 지내야 했다”고 털어놨다. 세계 정점에 올랐다는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어린 선수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가혹했던 어른들의 싸움 속에 토리노의 겨울은 그렇게 시리게 저물어갔다. 3관왕의 여운 역시 길지 못했다. 부상과 빙상계 안팎의 풍파 속에 그는 이른 은퇴를 택했다. “오른쪽 발목 안팎의 인대가 모두 파열됐다. 박수 칠 때 떠나고 싶어 2011년 스물셋의 나이로 스케이트 날을 벗었다.” 은퇴 직후 모교 단국대에서 지도자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벌써 15년 차 베테랑 코치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박지원(30)을 비롯해 김태성(25), 김건희(26)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지난해 5월에는 가정을 꾸리며 인생의 새로운 막도 열었다. 전설이 떠난 뒤에도 한국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을 지켜왔지만, 이번 대회를 앞둔 시선은 사뭇 차갑다. 캐나다, 미국, 네덜란드의 강세 속에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베테랑 최민정(28)과 신예 김길리(22), 임종언(18) 등이 고군분투 중이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를 무시하기 어렵다. 진선유 역시 냉철했다. “솔직히 전력상 우위는 아니다. 외국 선수들의 속도와 체력이 워낙 좋아져 예전과 달리 장거리에서도 지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기술은 여전히 세계 최고다. 결국 전략 싸움이다. 초반 레이스에서 밀리지 않는 영리한 스케이팅을 구사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터뷰 끝자락, 그는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토리노 때 첫 종목인 500m에서 탈락하자 집 앞을 지키던 기자들이 전부 철수했다고 하더라. 하지만 남은 종목을 싹쓸이하며 3관왕이 됐다. 올림픽은 그런 것이다. 끝까지 가보기 전엔 아무도 모른다.” 그는 이어 “어려운 시기지만 경험 많은 (최)민정이가 중심을 잘 잡아줄 거라 믿는다. 후배들이 그저 자기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빙판을 지쳤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25. 8:02
정상의 자리는 늘 고독하다. 그러나 그 무게를 견디는 이들은 서로의 그림자만 보고도 그 안에 숨겨진 아픔을 알아채곤 한다. 알파인 스키 남녀 통합 역대 최다승(102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신화를 쓰며 설원을 지배해온 미카엘라 시프린(31)과, 자신의 이름을 딴 독보적 고난도 기술들을 앞세워 체조 역사를 새로 쓴 ‘살아있는 전설’ 시몬 바일스(29). 각자의 종목에서 신(神)의 영역에 도달한 듯했던 두 여제지만, 정점에서 그들이 견뎌야 했던 외로움은 메달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고 시렸다. 최근 시프린과 바일스가 종목을 초월해 서로의 구원자가 되어준 남다른 우정을 공개해 화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해진 두 여제의 진솔한 고백은 전 세계 팬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시프린의 유튜브 팟캐스트에 바일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1시간 동안 나눈 대화 내용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대담의 주제는 화려한 기록이 아닌, 그 영광 속에 가려져 있던 ‘인간적인 고뇌’였다. 둘의 인연은 2021년 도쿄 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바일스는 극도의 압박감으로 공중에서 방향 감각을 잃는 ‘트위스티즈’ 현상을 겪으며 심리적 한계에 부딪혔다. 그가 구사하는 기술들이 워낙 위험하고 독보적이어서 국제체조연맹(FIG)조차 다른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해 난이도 점수를 일부러 낮게 책정할 정도였기에, ‘무결점의 신’이라 불리던 바일스의 갑작스러운 추락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대부분의 종목을 기권하며 홀로 고통을 감내하던 그에게 먼저 손을 내민 건 스키 여제 시프린이었다. 당시 시프린은 일면식도 없던 바일스에게 연락해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시프린은 “TV 속 바일스를 보며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마치 내가 바일스가 된 것처럼 그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내 머릿속을 괴롭혔다”고 회상했다. 이어 “경기를 포기하면서도 끝까지 남아 동료들을 응원하던 바일스의 모습은 진정한 감동이었다. 어렵게 출전한 평균대에서 따낸 동메달은 메달의 색깔보다 더 큰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라며 경의를 표했다. 선배의 따뜻한 손길은 1년 뒤 고스란히 되돌아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시프린이 충격적인 부진에 빠지자, 이번엔 바일스가 든든한 조언자로 나섰다. 바일스는 “시프린의 경기를 보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 감정을 누구보다 정확히 이해했기에 곧바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텍스트로만 우정을 쌓던 두 전설은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처음 대면하며 깊은 연대를 확인했다. 여제들에게도 올림픽은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다. 밀라노 올림픽을 앞둔 시프린은 “여전히 악몽을 꾼다. 내게 좋은 결말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바일스 역시 “나도 파리 대회를 앞두고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까 무서웠다”고 고백하며, “결국 자신의 내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 내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해 나가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25. 8:02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미들블로커 신영석(40)은 1986년생이다. 리그 최고령인 유광우, 한선수(이상 대한항공·1985년생) 다음가는 최고참이다. 10살과 5살 두 아들의 아버지인 신영석은 여전히 코트 위에서 가장 ‘젊은’ 에너지를 뿜어낸다. 단순히 마음만 젊은 게 아니다. 실력과 인기를 몸소 증명한다. 올해 올스타 투표 최다 득표의 주인공인 그는 비결을 묻자 “다음 날이면 온몸이 쑤신다”며 엄살을 부렸지만, 코트 위에선 누구보다 크게 소리 지르고 열정적으로 움직인다. 팬들이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도 신영석은 온몸을 던져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열린 ‘테마곡 안무 콘테스트’에서 그는 이다현(흥국생명)과 함께 등장해 아들뻘 팬들 앞에서 격의 없는 ‘재롱’을 선보였다. 선수 입장식에서의 존재감도 압도적이었다. 최민호(현대캐피탈)와 함께 검은 갓과 도포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저승사자 캐릭터를 완벽히 재현했다. 파격적인 변신 이유에 대해 그는 “사실 아이돌이 꿈이었다”며 특유의 넉살을 부렸다. 본 경기에서도 신영석의 재치는 빛났다. 키 2m의 거구인 그가 갑자기 김진영(현대캐피탈·193㎝)을 번쩍 들어 목마를 태운 것. 두 선수가 합작한 ‘높이 4m’의 통곡의 벽이 상대 공격을 가로막자 관중석에선 폭소가 터져 나왔다. 2024년 슬릭백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올해도 독보적인 끼를 발산하며 남자부 세리머니상을 거머쥐었다. 대회 MVP의 영예는 김우진(삼성화재)과 양효진(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K-스타와 V-스타의 맞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1, 2세트 합계 40-33(19-21, 21-12)으로 K-스타가 승리했다. 승패를 떠나 남녀 선수가 서로의 경기에 교차 투입되고 심판이 선수로 나서는 등 배구인 모두가 하나 된 무대였다. 기록 풍년도 이어졌다.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는 베논(한국전력)이 시속 123㎞를 기록하며 2017년 문성민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부에서는 실바(GS칼텍스)가 시속 93㎞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통합으로 진행된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45초간 30개의 디그를 성공시킨 임명옥(IBK기업은행)이 ‘수비 장인’의 면모를 과시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1.25. 8:02
〈32강전〉 ○ 박정환 9단 ● 스웨 9단 장면⑨=바둑판은 전쟁터다. 격렬해지기는 쉽고 멈추기는 어렵다. 흑▲로 절단하자 백의 연결은 불가능해 보인다. 백1로 젖히자 흑2의 차단. 마침 백은 초읽기에 몰렸다. 한데 거꾸로 끊어버린 백의 한 수(백3)가 사태를 역전시켰다. 살고자 버둥거리면 안 보인다. 죽기를 작정하면 숨은 그림이 보인다. 흑10으로 백 다섯 점을 잡았으나 백도 11로 흑 두 점을 잡았다. 게다가 흑은 중앙 수비가 불가피해서 중요한 선수가 백에게 돌아왔다. 흑은 잡으러 가서 성공했지만, 결론은 손해였다. 바둑은 미세해졌다. ◆실전 진행=실전이다. 흑1의 수비가 불가피했다. 여기서 백은 4로 연결했고(A가 선수) 흑은 11로 백 한 점을 챙겼다. 이 한 점은 꽤 커 보인다. 그러나 AI는 작다고 한다. 혼돈의 종반전이다. 계산은 어렵고 초읽기는 쫓아오고 그 와중에 판 위엔 흑B로 끼우는 무서운 수가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AI의 계산=계가가 계속 출렁이고 있다. 작은 차이지만 역전이 반복된다. AI는 흑1을 선수하고 5로 눌러두는 게 최선이며 이랬으면 흑 우세의 바둑이라고 한다. 인간은 공감하기 쉽지 않은 그림이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6.01.25. 8:02
[OSEN=인천공항, 고성환 기자] 이민성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일각에서 제기된 '승부차기 논란'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했다. 우승을 목표로 떠났던 대표팀이지만, 웃으며 돌아오지 못했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4위. 4강에 진출한 만큼 아주 나쁜 결과라고 볼 수는 없지만, 과정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이민성호는 조별리그에서 2028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에 대비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린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하는 등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최종전에서 레바논이 이란의 덜미를 잡아준 덕분에 조 2위로 힘겹게 8강에 올랐다. 이민성 감독의 말대로 '하늘이 준 기회'를 얻은 한국은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꺾었다. 후반 막판 터진 신민하(강원FC)의 헤더 극장골로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4강에서 두 살 어린 일본을 만나 0-1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특히 전반전 슈팅 숫자에서 1-10으로 압도당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무엇보다 마무리가 너무나 좋지 못했다. 한국은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후반전 상대가 퇴장당했으나 신민하의 극적인 동점골로 겨우 기사회생했고, 연장전에서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했다. 승부차기를 두고도 비판이 나왔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골키퍼 황재윤(수원FC)이 상대 킥 방향을 한 번도 읽지 못했기 때문. 그는 1번 키커부터 6번 키커까지 줄곧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베트남 선수들은 전부 반대로 찼다. 그리고 한국은 7번 키커 배현석의 슈팅이 막히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황재윤은 전력을 바꿔 왼쪽으로 뛰었지만, 베트남도 이 심리를 정확히 읽어 킥 방향을 바꿨다. 사실상 7번 찍어서 7번 모두 빗나간 셈. 결국 한국은 씁쓸히 무릎 꿇고 말았다. 경기 후 황재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글을 게시했다. 그를 향해 거센 비판과 비난 메시지가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몇몇 팬들이 선수 개인 한 명에게로 패배의 책임을 돌리려 한 것. 그러자 황재윤은 "먼저 감독님 코치님께 지시받은 건 전혀 없었다. 저의 온전한 잘못"이라며 "해주시는 모든 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죄송하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재윤은 약 4시간 뒤 다시 해명글까지 올렸다. 그는 "저의 글에 오해로 연락을 많이 받았다. 지시가 없었다는 말의 뜻은 승부차기 방향 선택은 온전한 저의 선택이었다는 말"이라며 "제 선택이었기 때문에 비난과 비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단 한 번의 패배로 지나치게 가혹한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황재윤이다. 그는 불과 지난해 수원FC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신예 골키퍼로 10월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재목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홍성민(포항)에게 골문을 내주고 준결승까지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최종전에서 처음 선발 출전했다. 황재윤의 글이 업로드된 이후 팬들 사이에선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안일하게 준비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의 사과글 중 '지시받은 건 전혀 없었다'라는 문구가 벤치에서 아무 지시도 하지 않고 그저 방관했다는 이야기로 자칫 잘못 해석될 수 있기 때문. 이민성 감독은 논란에 대해 "8강전부터 승부차기에 대비했다. 황재윤 선수의 소셜 미디어 글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우리도 몰랐던 부분"이라며 "저희가 두 선수는 승부차기 하는 부분을 알았지만, 그 두 선수가 교체로 나갔다. 또 웬만하면 골키퍼 본인한테 선택지를 준다. 저희가 '어느 방향으로 뛰어라' 그런 코칭은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취재진에게 대표팀에선 승부차기에 대비해 미리 상대를 분석했고, 자료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선택은 수문장 황재윤에게 맡겼다는 것. 벤치 차원의 조언은 당연히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골문 앞에 서는 골키퍼가 방향을 결정했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한편 이민성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잘 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모든 리뷰가 끝나지 않았고,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 협회와 위원장하고 리뷰를 끝낸 뒤 전체적으로, 포괄적으로 배포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U-23 대표팀은 3월 A매치와 6월 A매치 기간 소집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5. 4:59
[OSEN=인천공항, 고성환 기자] 이민성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했다. 우승을 목표로 떠났던 대표팀이지만, 웃으며 돌아오지 못했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4위. 4강에 진출한 만큼 아주 나쁜 결과라고 볼 수는 없지만, 과정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이민성호는 조별리그에서 2028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에 대비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린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하는 등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최종전에서 레바논이 이란의 덜미를 잡아준 덕분에 조 2위로 힘겹게 8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도 경기력 반등은 없었다. 대표팀은 8강에서 후반 막판 터진 신민하(강원FC)의 헤더 극장골에 힘입어 호주를 2-1로 격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민성 감독의 말대로 '하늘이 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민성호는 4강에서 두 살 어린 일본을 만나 0-1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특히 전반전 슈팅 숫자에서 1-10으로 압도당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승부차기로 패배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후반전 상대가 퇴장당했으나 신민하의 극적인 동점골로 겨우 기사회생한 게 끝이었다. 이민성호는 연장전에서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6-7로 무릎 꿇었다. 팬들의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이민성 감독의 얼굴도 밝을 수 없었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축구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만큼 아시안게임을 향해 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좀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 이하 이민성 감독과 일문일답. - 대회 총평.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축구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 앞으로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만큼 아시안게임을 향해 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좀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 이번 대회에서 잘 된 점과 확실히 개선해야 하는 점을 하나씩 꼽는다면. 물론 제가 여기서 어떤 말도 해드리고 싶다. 하지만 모든 리뷰가 끝나지 않았고, 저희도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 이제 협회와 위원장하고 리뷰를 끝낸 뒤 전체적으로, 포괄적으로 배포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 - 3·4위전에서 승부차기까지는 미처 대비가 안 된 건지. 8강전부터 승부차기에 대비했다. 황재윤 선수의 소셜 미디어 글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우리도 몰랐던 부분이다. 저희가 두 선수는 승부차기 하는 부분을 알았지만, 그 두 선수가 교체로 나갔다. 또 웬만하면 골키퍼 본인한테 선택지를 준다. 저희가 '어느 방향으로 뛰어라' 그런 코칭은 하지 않는다. -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은 두 살 더 어린 팀으로 나왔는데 패했다. 프로 리그에서 경험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두 살이 어리고 두 살이 많고는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저희가 전체적으로 시스템 변화나 구조적인 변화를 갖고 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리고 많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또한 저희도 이번에 20세 이하의 선수들을 6명 데리고 갔다. 그 선수들이 또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더 희망 있는 모습들이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 양민혁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없었던 게 어떤 영향을 끼쳤나. 뭐 어떤 주축 선수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항상 경쟁을 해야 한다. 이번 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도 솔직히 미드필더 자원들이 너무 많이 빠진 상태였다. 그렇지만 우리는 또 제2의 플랜을 갖고 해야 되는 입장이고, 그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개념이었다. 잘 안 맞아 들어갔기 때문에 좋은 모습들이 안 나왔다. 앞으로 아시안게임 체제로 돌입하면 저희가 모든 선수들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의지는. 저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계속 발전할 거고, 또 성장해 나갈 거다. - 골키퍼 황재윤이 승부차기로 인해 악플도 받았다. 그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최종전 기용 배경은. 모든 훈련을 통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기 때문에 그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던 거다. 또 승부차기나 그 선수의 소셜 미디어 대응, 이런 부분은 분명히 프로 선수로서 좋지 못한 행동이다.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자기 마음속에 간직하고, 항상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빨리 그런 것도 털어내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본인이 이제 또 운동에 전념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해외파 선수들 차출에 대해선 소속팀과 어느 정도 이야기가 진행됐는지. 협회 기술본부 팀하고 협의를 해야 한다. 이제 아시안컵이 끝났기 때문에 또 다가오는 2월 달부터 계속 움직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5. 3:02
프로배구 한국전력 미들블로커 신영석(40)은 1986년생이다. 최고령인 1985년생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 한선수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2008년 신인 드래프드 동기였던 문성민(현대캐피탈 코치), 황동일(대한항공 코치) 등은 모두 유니폼을 벗었다. 10년 전 결혼한 그는 10살, 5살 두 아들의 아버지다. 그런데도 젊다. 마음만 그런 게 아니다. 몸으로 증명한다. 그는 올스타 투표 최다득표자다. 최다 득표 비결을 묻자 "(경기) 다음 날 온몸이 많이 쑤신다"고 엄살을 부렸다. 그래도 후배보다 더 많이 소리 지르고 더 많이 움직인다. 그래서 팬들은 그를 좋아한다.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올스타전에서도 그는 온몸을 던졌다. 팬들과 함께한 사전 행사 '테마곡 안무 콘테스트'에 신영석은 흥국생명 이다현과 등장했다. 행사에서 그는 아들뻘 팬들과 한껏 '재롱'을 부렸다. 출전 선수 입장 때도 시선을 잡았다. 현대캐피탈 최민호와 검정 갓과 도포 차림으로 등장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저승사자 복장. 선택 배경을 묻자 "(사자보이즈 같은) 아이돌이 꿈이었다"고 넉살을 부렸다. 본 경기에서 그는 한 번 더 팬들을 환호시켰다. 키 2m인 그가 갑자기 현대캐피탈 미들블로커 김진영을 안아 목마 태웠다. 17살 어린 후배를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놨다. 키 1m93cm의 후배와 높은 블로킹 벽을 세워 상대 공격을 가로막자 관중석에서 폭소가 터졌다. 사실 그는 유명한 올스타전 스타다. 직전 올스타전인 2024년(지난해는 무안공항 참사로 취소)에는 슬릭백(양발을 미끄러지듯 내밀며 추는 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2022년과 2023년에도 다양한 팬 서비스로 세리머니상을 독식했다. 올해도 그는 남자부 세리머니상을 거머쥐었다. 여자부 세리머니상은 이다현에게 돌아갔다. 대회 MVP의 영예는 김우진(삼성화재)과 양효진(현대건설)이 차지했다. K-스타와 V-스타로 나뉘어 남녀 1세트씩 진행한 이 날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는 K-스타가 합계 40-33(19-21, 21-12)로 승리했다. 승부보다 함께 즐기는 무대였던 만큼 남자 경기에 여자 선수가, 여자 경기에 남자 선수가 투입되기도, 심판이 선수로 나서기도 했다.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는 모처럼 기록이 나왔다. 남자부 한국전력 베논이 2, 3차 시기에 연거푸 시속 123km를 찍고 우승했다. 2017년 문성민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과 동률이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테스 실바가 3차 시기에 시속 93km를 기록해 우승했다. 남녀부 합쳐서 진행한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IBK기업은행 임명옥이 45초간 디그 30개를 기록해 우승했다. 춘천=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1.25. 1:57
[OSEN=우충원 기자] 중국 언론이 베트남의 돌풍을 전하면서도 “중국이 유일하게 베트남을 꺾은 팀”이라는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문제는 그 자신감이 결승전 단 한 경기 만에 무너졌다는 점이다. 베트남을 꺾고 우승을 확신하던 중국은 일본에 0-4로 완패했고 자화자찬성 보도는 그대로 아이러니로 남았다. 중국 텅쉰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3골 차 대승의 진정한 가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베트남이 한국을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조명했다. 하지만 강조점은 따로 있었다. 텅쉰 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이 패한 경기는 단 한 번, 바로 중국전뿐”이라는 문장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베트남의 성과를 소개하는 동시에 중국의 우위를 부각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같은 날 이민성 감독의 한국 U-23 대표팀과 3·4위전을 치렀다. 한국은 정규시간 막판 신민하의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승부차기에서 6-7로 무너졌다. 베트남은 한국을 꺾으며 동메달을 차지했고, 대회 최대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중국 언론은 이 흐름을 그대로 축하하기보다는 자국의 성과를 뽐낼 기회로 활용했다. 텅쉰 스포츠는 “베트남이 아시아 전통 강호 한국에 뼈아픈 교훈을 안겼다”는 표현을 쓰면서도 곧바로 “그러나 준결승에서는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고 선을 그었다. 베트남이 아무리 돌풍을 일으켜도, 중국 앞에서는 한계가 분명했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해당 매체는 중국이 베트남을 압도했다고 평가하며 점유율, 피지컬, 공수 전환 등 전 영역에서 차이가 났다는 분석까지 더했다. 베트남의 3위가 의미 있는 성과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결정적 순간에는 중국이 차원이 달랐다는 식으로 그림을 그렸다. 베트남의 여정도 자세히 언급했다. 텅쉰 스포츠는 베트남이 조별리그에서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사우디아라비아를 연이어 꺾었고, 토너먼트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UAE를 넘어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맞붙기 전까지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젊은 중국 대표팀은 전술 변화를 통해 파상공세를 펼치며 베트남을 무너뜨렸다”고 정리했다. 칭찬과 견제가 동시에 들어간 평가였다. 이 시점에서 중국 매체의 분위기는 사실상 우승 선언에 가까웠다. 텅쉰 스포츠는 “중국이 결승에 오른 비결은 견고한 수비, 강한 피지컬, 그리고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중국은 분명 격이 다르다. 이는 모두가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고까지 표현했다. 결승전 결과를 이미 정해놓은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그 자신감은 하루도 가지 못했다. 중국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0-4로 완패했다. 대회 내내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정상으로 향하던 일본의 벽은 높았고, 중국이 자랑했던 피지컬과 수비 조직력도 전혀 통하지 않았다.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는 남았지만, 우승을 기정사실처럼 말하던 흐름은 참담한 스코어 앞에서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이번 대회는 베트남의 약진, 중국의 첫 결승 진출, 일본의 2연패라는 흐름으로 마무리됐다. 반면 한국은 4강에서 멈춘 뒤 3·4위전에서도 승부차기 패배로 고개를 숙이며 씁쓸하게 대회를 끝냈다. / [email protected] [사진] AFC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5. 1:22
[OSEN=서정환 기자] 중국이 자랑하는 골키퍼가 베스트11에서 밀렸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6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4-0으로 대파했다. 일본은 2024년 카타르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3번째 우승이다. 대회내내 무실점 완벽한 수비를 펼쳤던 중국이 일본에게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12분 오제키 유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오구라 코세이의 추가골이 터졌다. 쐐기포는 사토 류노스케가 터트렸다. 후반 14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사토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대회 네 번째 득점으로 사토는 득점왕에 등극했다. 오구라는 후반 31분 멀티골을 넣어 일본의 대승을 완성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서 완벽한 수비를 펼치며 사상 첫 결승까지 왔다. 중국은 조별예선에서 호주를 1-0으로 이긴데 이어 8강에서 우승후보 우즈벡을 승부차기로 이겼다. 중국은 4강전서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해 공격력 부재로 씻었다. 원동력은 수비였다. 중국은 골키퍼 리하오를 중심으로 무실점 철벽수비를 펼쳤다. 리하오는 대회 베스트11 골키퍼 수상과 함께 유럽진출설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결승전은 달랐다. 중국은 일본에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졌다. 무실점을 자랑했던 중국수비가 무려 네 골을 허용했다. 리하오는 5경기서 무실점했지만 결승전 네 골 허용으로 베스트 골키퍼상도 놓쳤다. 베스트 골키퍼상은 대회서 최소실점을 한 골키퍼에게 주어진다. 수치로 상을 주기에 리하오의 수상이 무산됐다. 5경기를 뛰고 1실점만 허용한 일본의 루이 아라키가 수상자가 됐다. 아라키는 J리그 1의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일본 U20 및 U23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다. 그는 1.94m 장신으로 이번 대회서 두 번째로 키가 큰 골키퍼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4. 22:48
[OSEN=우충원 기자] 베트남 U-23 대표팀이 역사를 새로 썼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번도 넘지 못했던 벽을 무너뜨리며 3위에 올랐다.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만들어낸 반전이었다. 그러나 그 승리의 순간, 김상식 감독의 표정은 환희와는 거리가 멀었다. 베트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과 연장전까지 2-2로 맞섰고,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웃으며 3위를 확정했다. 이 결과는 베트남 축구가 U-23 레벨에서 한국을 상대로 처음으로 거둔 승리였다. 경기 전까지 베트남은 한국을 상대로 3무 6패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번번이 막혀왔다. 절대적 열세로 평가받던 흐름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베트남은 정면 승부를 선택했고 끝내 결과로 증명했다. 경기 흐름은 베트남이 먼저 흔들어 놓았다. 전반 30분 응우옌 딘 박이 공을 잡고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한 뒤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응우옌 꺽 비엣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트남이 한국을 상대로 리드를 잡는 장면 자체가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 놓았다. 후반 들어 한국도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김태원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균형을 맞추자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곧바로 응답했다. 불과 2분 뒤 응우옌 딘 박이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다시 앞서갔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베트남이 더 날카로운 한 방을 보여준 셈이다. 변수도 발생했다. 응우옌 딘 박이 퇴장을 당하면서 베트남은 수적 열세에 놓였고, 이후 경기 운영은 버티기의 연속이 됐다. 한국이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베트남은 끝까지 버텼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신민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2-2가 됐지만, 연장전에서는 더욱 단단해졌다.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베트남은 7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완벽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반면 한국은 7번 키커 배현서의 슈팅이 까오 반 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무너졌다. 베트남의 승리였다. 다만 그 순간 김상식 감독은 누구보다 조용했다. 벤치와 선수들이 감격을 터뜨리고 경기장이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른 상황에서도 김 감독은 손을 들거나 크게 환호하지 않았다. 고개를 숙인 채 차분하게 그라운드를 바라봤고, 표정에는 환희 대신 복잡한 감정이 묻어났다. 베트남 매체 Z뉴스는 이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승부차기가 끝나자 선수들이 서로를 껴안고 코치진이 뛰어드는 동안, 김 감독은 한쪽에서 침묵을 지켰다는 것이다. Z뉴스는 김 감독의 행동을 단순한 무표정이 아닌 설명하기 힘든 감정의 표현으로 해석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상대가 다름 아닌 한국이었다. 김상식 감독에게 한국은 지도자 커리어가 뿌리 내린 장소이자 선수로서도 코치로서도 시간을 보낸 고향 같은 무대다. 베트남이 이겼다는 의미는 반대로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승리의 기쁨이 컸음에도 그 감정을 온전히 표출할 수 없었던 이유다. 베트남은 역사적인 첫 승과 함께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김상식 감독은 그 승리를 크게 외치지 않았다.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함부로 소비하지 않았던 장면이었다. 승패 너머의 무게를 알고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기도 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4. 20:35
[OSEN=서정환 기자] 한국축구가 아시아에서 충격적으로 메달권에서 밀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6-7로 졌다. 한국축구 역사상 U23에서 베트남에게 첫 패배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우즈벡전 0-2 완패, 4강전 한일전 0-1 패배에 이어 베트남에게도 패하는 흑역사를 만들었다. 동남아에게 잡힌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2류로 밀려났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 한국은 전반 30분 응우옌 쿼비엣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김태원이 후반 24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불과 2분 뒤 또 실점했다. 후반 41분 베트남 공격수 응우옌 빈박이 퇴장을 당했다. 한국의 패배위기에서 후반 52분 신민하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한국은 한 명이 적은 베트남을 상대로 연장전서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졌다. 대회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인 한국이다. 라이벌 우즈벡에게 0-2 완패를 당하면서 계획이 꼬이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은 조 2위로 밀렸고 4강에서 일본을 만나 0-1로 졌다. 결승진출 실패도 충격적인데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을 만나 끌려갔다. 승부차기에서 이운재 코치가 버틴 베트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은 “우리는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다. 계속 만들어가야 하는 팀이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대회 내내 너무 쉽게 실점한 장면들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대로라면 한국의 2028 LA올림픽 전망도 어둡다. 한국대표팀은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4. 19:24
[OSEN=이후광 기자] 완전히 달라진 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레베카 라셈(흥국생명)이 진짜 ‘달라진 나’를 보여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4일 레베카의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MVP 수상 소식을 전했다. 레베카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3표를 얻어 한국도로공사 에이스 모마(12표)를 1표 차이로 제치고 생애 첫 라운드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 이어 이나연(흥국생명)이 5표, 이다현(흥국생명),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실바(GS칼텍스)가 1표로 뒤를 이었다. 1표는 기권. 레베카는 이적생 세터 이나연과 4라운드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흥국생명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4라운드 팀 내 최다 공격 점유율인 35.01%, 141득점을 기록했고, 4라운드 종료 시점 공격 종합 4위(42.89%), 오픈 1위(41.34%)에 등극해 공격 부문에서 높은 효율을 보였다. 레베카의 활약을 등에 업은 흥국생명은 4라운드에서 무려 5승(1패)을 수확,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배구여제’ 김연경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는 평가다. 레베카는 한국인 할머니를 둔 미국 국적의 한국계 외국인선수로,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V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한국과의 인연과 수려한 외모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착실한 훈련 태도와 친화력을 앞세워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191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파워 넘치는 공격이 장점으로 꼽혔다. 레베카는 기대와 달리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며 2021년 11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대체 외국인선수 달리 산타나가 합류하기 전까지 4경기를 더 뛰었는데 끝까지 투혼을 펼치는 프로의 품격을 발휘했다. 레베카는 V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눈물을 훔치며 다음을 기약했고, 4년의 시간이 흘러 복귀가 성사됐다. 작년 10월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을 떠나 공격, 수비 모두 완성형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완전히 새로운 ‘올 뉴 레베카’가 됐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던 레베카. 그의 자신감은 허언이 아니었다. 레베카는 4라운드까지 오픈 공격 1위(41.34%)를 비롯해 퀵오픈 3위(50.31%), 공격종합 4위(42.89%), 득점 5위(548점) 등에 올라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레베카의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MVP 시상은 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거행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4. 19:17
[OSEN=이후광 기자] 한국배구연맹이 2026년 2월 26일부터 2026년 8월 25일까지 6개월간 함께할 인턴 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유소년육성지원 파트로 대졸 이상자 및 졸업 예정자, MS Office/한글/포토샵 등 가능자,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는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사람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개별 통보되며, 면접 후 최종 합격자가 선정된다. 채용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람인 홈페이지(https://www.sarami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채용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2026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4. 18:51
스포츠토토, 오는 31일까지 건전구매 바로알기 및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는 이벤트 진행 배달의 민족 및 올리브영 상품권, 편의점 교환권, 벳볼 500개 등 푸짐한 경품 증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2026년 1월 건전화 캠페인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는 고객들이 체육진흥투표권을 더욱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베트맨을 통해 매월 ‘건전화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베트맨에 로그인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건전구매 바로알기’ 교육 영상을 시청한 뒤,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먼저, ‘건전구매 바로알기’는 스포츠토토에 대한 올바른 구매 방법을 익히고, 건전하게 즐기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교육 영상이다. ‘건전구매 바로알기’ 버튼을 이용해 해당 교육 영상을 시청하거나, 다운로드 시 벳볼 500개(1인 1회)가 지급되며, 바탕화면에 다운로드 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세 가지로 구성된 건전화 프로그램은 ‘셀프 진단평가’와 ‘셀프 구매계획’, ‘셀프 휴식계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프로그램에 한 번씩 참여를 완료하면 된다. ‘셀프 진단평가’란 회원 스스로 자신의 게임 성향을 진단해 게임 몰입도를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셀프 구매계획’은 과도한 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한 주 동안 구매 한도와 횟수를 미리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 ‘셀프 휴식계획’은 스스로 스포츠토토 구매 휴식기를 약속하고 쉬어 가는 캠페인이다. ‘건전구매 바로알기’와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완료한 참여자들은 이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 3만 원권(30명), 올리브영 1만 원권(120명), CU 편의점 5000원권(150명)을 증정한다.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1인 1회에 한해 벳볼 500개도 지급된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내달 3일에 공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6.01.24. 17:35
[OSEN=서정환 기자] 성질 더러운 중국팬들도 완패를 인정했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6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4-0으로 대파했다. 일본은 2024년 카타르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3번째 우승이다. 대회내내 무실점 완벽한 수비를 펼쳤던 중국이 일본에게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12분 오제키 유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오구라 코세이의 추가골이 터졌다. 쐐기포는 사토 류노스케가 터트렸다. 후반 14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사토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대회 네 번째 득점으로 사토는 득점왕에 등극했다. 오구라는 후반 31분 멀티골을 넣어 일본의 대승을 완성했다. 중국 역시 첫 결승전에 진출하며 역대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중국은 조별예선에서 호주를 1-0으로 이긴데 이어 8강에서 우승후보 우즈벡을 승부차기로 이겼다. 중국은 4강전서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해 공격력 부재로 씻었다. 하지만 결승전은 달랐다. 중국은 일본에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졌다. 무실점을 자랑했던 수비가 무려 네 골을 허용했다. 중국팬들도 완패를 인정했다. 팬들은 “일본은 너무 강하다. 이것이 아시아 최강과 차이다”, “일본에게 완전히 지배됐다. 일본은 너무 쉽게 우승을 했다”, “일본은 아시아 레벨이 아니라서 패배해도 화도 안난다”, “중국이 왜 우승을 못했는지 납득이 되는 경기였다”, “일본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레벨이 다르다”면서 일본을 인정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4. 17:13
[OSEN=서정환 기자] 일본축구의 미래가 밝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6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4-0으로 대파했다. 일본은 2024년 카타르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3번째 우승이다. 대회내내 무실점 완벽한 수비를 펼쳤던 중국이 일본에게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12분 오제키 유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오구라 코세이의 추가골이 터졌다. 쐐기포는 사토 류노스케가 터트렸다. 후반 14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사토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대회 네 번째 득점으로 사토는 득점왕에 등극했다. 오구라는 후반 31분 멀티골을 넣어 일본의 대승을 완성했다. 사토는 대회 득점왕과 MVP까지 싹쓸이하며 일본축구의 미래로 등극했다. 일본축구는 끊임없이 좋은 선수가 배출돼 2028 LA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MVP를 받은 사토는 "좋은 결과가 나와 매우 좋다. 지금까지 득점을 못했는데 득점왕을 따내서 큰 성과를 느낀다.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는 대회였다. 골을 넣는 것이 나의 일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일본 ‘아메바 타임즈’는 "일본대표팀은 대회 사상 최초의 연패를 달성했다. 세 번째 우승 역시 사상 최다로 아시아의 정점에 섰다. 대회 MVP에는 4득점으로 득점왕에 빛난 사토가 뽑혔다. 사토는 일본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라고 극찬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4. 16:18
[OSEN=정승우 기자] 이례적이다. 일본 U-23 대표팀의 결승전 평점표가 전원 만점으로 채워졌다. 일본 '풋볼 채널'은 25일 AFC U-23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2026 결승전 중국전을 치른 일본 U-23 대표팀에 대해 "문구 없음"이라는 표현과 함께 출전 선수 전원, 감독까지 모두 평점 10점을 매겼다. 일본은 이날 중국을 4-0으로 완파하며 대회 사상 최초의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풋볼 채널은 "중국전에서 출전한 선수들과 감독의 퍼포먼스를 어디보다 빠르게 채점한다"라며 평점표를 공개했는데, 결과는 전원 10.0이었다. 골키퍼 아라키 루이부터 최전방 공격수 은와디케 브라이언,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 그리고 오이와 고 감독까지 예외는 없었다. 수비진은 "안정감", "침착함", "무실점 기여"라는 표현으로 줄줄이 만점을 받았고, 미드필더와 공격진 역시 "완벽한 움직임", "결정적인 한 방", "보이지 않는 헌신" 등 각자의 이유로 모두 최고점을 부여받았다. 2골을 넣은 오구라 고세이는 MVP로 표기됐지만, 점수는 마찬가지로 10.0이었다. 벤치 멤버들에 대한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우승에 기여",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는 설명과 함께 교체 출전 선수들 역시 나란히 만점을 받았다. 결국 평점표 어디에도 숫자의 변별력은 존재하지 않았다. 사령탑 오이와 고 감독 역시 10.0. 풋볼 채널은 "뛰어난 매니지먼트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연패라는 최고의 결과를 손에 넣었다"라고 평가했다. 감독까지 포함한 말 그대로 '올 만점' 기사였다. 우승팀에 대한 찬사는 이해할 수 있다. 다만 평점이라는 형식을 빌렸음에도 서열과 차이가 완전히 사라진 이 평점표는, 분석이라기보다는 축하 메시지에 가깝다. 숫자는 모두 같았고, 의미는 모두 '완벽'이었다. 일본 U-23의 아시아 제패는 분명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 평점표는 그 성과를 가장 일본식으로, 가장 과감하게 표현한 결과물이었다. 웃음이 나올 만큼 솔직한 '전원 만점'. 일본 언론의 온도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4. 15:29
[OSEN=정승우 기자] 결과는 완패였다. 중국 U-23 대표팀은 고개를 숙였고, 중국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중국 '즈보8'는 25일 "준우승은 끝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U-23 아시안컵 결승전 패배를 조명했다. 중국 U-23 대표팀은 이날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2026 결승전에서 일본에 0-4로 패하며 사상 첫 대회 우승에는 실패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가 더욱 특별했다. U-23 아시안컵에 총 6차례 출전했지만, 이전 5번의 대회에서는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돌파했고, 결승까지 올라 22년 만에 중국 남자축구 국대급 팀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즈보8은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U-23 대표팀은 노력으로 자신들만의 역사를 썼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결과보다 과정에 방점이 찍힌 평가였다. 팬들의 반응도 이전과는 결이 달랐다. 패배 직후 댓글 창에는 비난보다 자성이, 분노보다 격려가 먼저였다. 한 팬은 "경기 전엔 욕하지 않기로 했다. 절대 욕하지 않겠다. 박수로 격려하자"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경기 내용은 확실히 압도당했다. 시작부터 상대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선수들이 많이 긴장한 게 보였다. 맹목적으로 따라다니다 보니 라인이 너무 내려갔다"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그럼에도 시선은 미래를 향했다. "중국 U-23 역사를 만든 선수들이다. 격차를 직시하고, 다음에는 더 큰 놀라움을 안겨주길 바란다", "이미 역사를 썼다. 여전히 자랑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현실적인 체념도 있었다. "남자축구가 국제대회 결승에서 뛰는 걸 봤다. 여기서 더 바랄 게 있나?"라는 댓글은 중국 축구 팬들의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결승전 결과만 놓고 보면 일본과의 격차는 분명했다. 하지만 중국 축구가 오래 잃어버렸던 '도달해본 적 없는 자리'에 섰다는 사실 역시 부정할 수 없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4.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