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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만 5673명 모였다!' 손흥민과 메시의 첫 대결에 초대박 흥행 터졌다!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4, LAFC)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사상 첫 맞대결이 폭발적 흥행을 기록했다. LAF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MLS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 CF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7만5673명이 관중석을 메워 LAFC 구단 역사상 최다 홈 관중 기록을 세웠다. MLS 사무국은 “이번 주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경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 전부터 모든 관심은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에 쏠렸다.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함께 보낸 두 슈퍼스타의 공식 맞대결은 이번이 통산 세 번째였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메시는 2경기 2골로 우위를 점했고, 손흥민은 한 차례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전반 37분 손흥민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 흐름을 열었고, 이후 데니스 부앙가(73분)와 네이선 오르다스(후반 추가시간)의 연속골이 이어지며 LAFC가 완승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손흥민은 메시와의 맞대결 전적을 1승1무1패로 균형 있게 맞췄다. 특히 ‘메시 상대 첫 승’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남았다. 경기 내용은 점유율과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인터 마이애미 CF가 68.4%의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실질적인 위협은 LAFC 쪽이 훨씬 컸다. 기대득점(xG)도 LAFC 3.5, 마이애미 0.9로 큰 차이를 보였다. 손흥민과 부앙가, 마르티네스의 빠른 침투가 마이애미 수비진을 계속 흔들었다. 반면 메시의 움직임은 간헐적인 번뜩임에 그쳤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LAFC 마르크 두스 산투스 감독은 경기 중 4-2-3-1에서 4-3-3으로 전형을 바꿔 중원을 보호하며 공간 전환 상황에서 승부를 걸었다고 밝혔다. 전략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역사적인 관중 기록 속에서 손흥민과 메시와의 상징적 대결은 손흥민의 완승으로 끝났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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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대전' 미국, 캐나다와 연장 끝 2-1 승... 46년만의 통산 3번째 아이스하키 金[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대전은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미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서 캐나다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지난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이후 46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산 3번째 금메달.  반면 캐나다는 연장 승부서 패하며 10번째 우승도전이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시작부터 무게감이 달랐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에 NHL 정상급 선수들이 다시 올림픽 빙판에 섰다. NHL 사무국은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참가 비용 문제로 대립하며 불참을 선언했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를 이유로 선수 파견을 포기했다. 긴 공백 끝에 성사된 이번 복귀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녔다. NHL 스타들이 대부분 합류한 가운데 결승 대진은 미국과 캐나다였다. 두 나라의 아이스하키 맞대결은 언제나 특별하다. 여기에 대중문화 아이콘의 상징적 대립, 최근 불거진 관세 전쟁 여파까지 겹치며 이번 결승은 양보가 불가능한 빅 매치로 자리 잡았다. 이미 두 팀은 ‘4개국 페이스 오프’에서 한 차례 전쟁을 치른 바 있다. 경기 전 캐나다 국가가 울려 퍼지자 미국 팬들은 거센 야유로 응수했고, 경기 시작 버저가 울린 지 9초 만에 세 차례나 주먹다짐이 벌어졌다. 혈투 끝에 캐나다가 3-2로 승리했고, 당시 캐나다 총리였던 쥐스탱 트뤼도는 “미국은 우리나라를 빼앗을 수 없고, 우리 게임도 빼앗을 수 없다”는 말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캐나다의 국기는 라크로스지만, 아이스하키는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절대 종목이다. 미국을 상대로는 더더욱 물러설 수 없는 이유였다. 예상과 달리 흐름을 먼저 가져간 쪽은 미국이었다. 1피리어드 6분, 갑작스럽게 연결된 속공 상황에서 맷 볼디가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린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캐나다가 강세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터진 선제골이었다. 캐나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피리어드 중반 미국 선수 두 명이 연달아 퇴장당하며 5대3 파워플레이 기회를 맞았다. 캐나다는 쉼 없이 슈팅을 퍼부었지만 미국의 수비는 단단했다. 미국은 두 명이 모두 링크로 돌아올 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캐나다의 반격은 끝나지 않았다. 2피리어드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팀의 25번째 슈팅에서 데번 테이브스의 패스를 받은 케일 머카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퍽은 그대로 미국 골네트에 꽂혔다. 캐나다는 집요함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캐나다는 3피리어드 6분 34초경 더블 마이너 페널티로 4분간 선수가 한 명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펼쳤다. 체력적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맞이한 위기였다.  하지만 캐나다는 미국의 실수를 이끌어 내며 위기를 넘겼다. 육탄방어를 통해 미국의 공세를 막아낸 캐나다는 상대가 한 명 퇴장 당하며 오히려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미국과 캐나다는 연장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골든골이 터졌다. 미국이 주인공이었다. 3대3으로 열린 연장서 미국은 잭 휴즈가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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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갈라쇼 미쳤다!’ 세계적 주목받은 피겨 이해인 “음악을 통해서 이겨낸 순간을 담고 싶었다!”[2026 동계올림픽]

[OSEN=서정환 기자] 이해인(21, 고려대)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환상적인 '케데헌 갈라쇼'를 펼쳤다.  이해인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출연했다.  이해인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온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에 맞춰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검은색 갓에 한복까지 맞춰입은 이해인의 무대에 관객들이 매료됐다.  역경을 딛고 너의 아이돌이 되겠다는 가사 또한 이해인의 개인 서사와 찰떡으로 맞아 떨어졌다. 관객들도 넋을 놓고 이해인을 바라봤다.  이어진 무대에서 이해인은 무대의상과 음악을 한꺼번에 바꿨다. 헌트릭스의 루미로 변신한 이해인은 하얀색 의상과 함께 ‘What it sound like’를 선보였다.  케데헌 극중 데몬의 피를 이어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은 루미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백하는 내용이다. 이해인 역시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공감을 자아냈다.  첫 올림픽을 마친 이해인은 “대회 전 떨렸던 게 기억이 났다. 오늘은 하나도 안 떨렸다. 올림픽에서 갈라 프로그램까지 선보일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다. 오늘은 잘 즐겨서 다행이다. 갈라쇼까지 할 줄 몰랐다. 의상도 안 꺼내 놓고 가방에 있었다. 나와서 하게 되서 (의상을) 가져온 보람이 크다”며 웃었다.  갈라쇼에 대해 이해인은 “갈라는 점수를 매기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조금 더 편했다. 대회에서 당연히 점수를 잘 받아야 하지만 이제 점수에 대한 생각은 덜어도 된다. 갈라처럼 자연스럽게 하면 좋겠다. 이 음악을 통해서 이겨낸 순간을 담고 싶었다. 가사가 제 마음에 와 닿았다. 지금도 들으면 위로가 된다. 많은 분들이 제 프로그램을 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루미에 빙의했다.  이해인은 후련한 마음으로 올림픽을 마쳤다. 그는 “생애 첫 올림픽이 재밌었다.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 많았다.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아쉽지만 다음 대회 보완점에 도움이 많이 됐다.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드려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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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버텼지만 노메달’ 린샤오쥔 눈물 사과…중국 쇼트트랙, 최악 성적 충격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자존심에 상처가 남았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동계 올림픽을 마치고 고개를 숙였다. 중국 ‘넷이즈’는 22일(한국시간) 베이징으로 귀환한 중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CCTV 인터뷰에 응해 일제히 부진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는 분위기였다. 태극마크를 떼고 중국을 대표해 나선 첫 올림픽이었지만, 린샤오쥔은 기대하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총 5개 종목에 출전했으나 메달 없이 돌아가야 했다. "이 악물고 8년을 버텼다"며 출사표를 던졌으나 비장한 각오가 메달 수확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린샤오쥔은 남자 1000m와 1500m, 500m에서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 계주와 남자 계주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면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동료들이 메달을 획득했다면 규정에 따라 린샤오쥔도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지만, 레이스 막판 쑨룽이 삐끗하면서 무산됐다.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한 린샤오쥔은 "조국에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광은 평생 나와 함께할 것이다. 내 책임과 의무를 늘 마음에 새기겠다"라며 중국을 향한 애국심을 드러냈다. 이어 린샤오쥔은 "팀에 감사드린다. 지난 4년간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이번 올림픽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뒤에서 헌신해준 모든 스태프, 그리고 묵묵히 나를 지지해준 가족들과 빙상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쇼트트랙은 매력적인 스포츠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해 준다면, 우리 쇼트트랙의 미래는 분명 더욱 밝아질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내 자신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자_승리의 비결은 자신을 믿는 것#'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린샤오쥔은 과거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임효준으로 불리던 시절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린샤오쥔은 2020년 6월 중국으로 귀화를 결정했다. 이유는 바로 2019년 훈련 도중 후배 선수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 당시 그는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장난을 치다가 신체 일부를 노출시키면서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린샤오쥔은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오명을 벗었다. 그러나 이미 선수 생활이 위기에 빠지면서 중국으로 국적을 바꾼 뒤였기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순 없었다.  다만 린샤오쥔은 오성홍기를 달고도 곧바로 올림픽 무대를 누빌 순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국적을 바꿨을 땐 이전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마지막 시점으로부터 3년이 지나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 결국 그는 베이징 대회를 빙판 밖에서 지켜만 봐야 했다. 린샤오쥔의 부진으로 인해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중국은 9개 종목 중 은메달 1개에 그쳤다. 역대 최악의 올림픽 성적과 동률이다. 6회 연속 이어오던 금메달 행진도 멈췄다. 대표팀 내부뿐 아니라 중국 사회 전반에 충격이 번졌다. 가장 많은 시선을 받은 인물은 린샤오쥔이었다. 그는 개인 종목 3개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귀화 이후 대표팀의 핵심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비판의 강도도 컸다. 린샤오쥔은 인터뷰에서 팬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책임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함을 체감했고, 이를 계기로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임효준은 29세의 나이에도 은퇴를 고려하지 않고 다음 동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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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의 여왕’ 김길리와 부딪친 스토더드, 1500m 동메달로 마무리 [2026 동계올림픽]

[OSEN=서정환 기자] ‘민폐의 여왕’ 코린 스토더드(25, 미국)가 동메달을 땄다.  김길리(22, 성남시청)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이 은메달, 스토더드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와 스토더드의 악연이 시작됐다.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에서 스토더드가 넘어지며 김길리와 충돌했다. 그 여파로 한국 대표팀이 탈락했다. 메달이 가능했던 한국은 스토더드의 민폐로 입상하지 못했다.  팬들이 스토더드의 SNS에 비난 댓글을 달았다. 김길리와 충돌이 고의라고 본 팬들이 그를 욕했다. 결국 그는 “내 사고로 영향을 받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악연은 계속됐다. 스토더드는 500m 결승에서 또 다시 넘어졌다. 그 때도 김길리가 가까스로 충돌을 피했다. 스토더드는 1000m에서도 미끄러졌다.  1500m 결승전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일말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다.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며 스토더드를 제쳤다. 기량으로 논란을 잠재운 상징적 장면이었다.  노메달이었던 스토더드 역시 동메달로 올림픽에 대한 한을 풀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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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열사'의 딸, 美 24년 만의 피겨 金에 中 국민들 열폭..."살찐 돼지" 비난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리우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총점 226.79점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사라 휴즈 이후 처음으로 여자 싱글 정상에 복귀했다. 공백은 길었고, 마침표는 선명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리우는 흔들림이 없었다. 점프의 완성도와 스텝의 밀도, 그리고 프로그램 전체를 관통하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연기를 마친 뒤 관중은 기립으로 화답했다. 그는 “차분하게 시작했고, 호흡에 집중했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쏟아냈다”고 밝혔다. 계산된 집중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리우는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그는 “금메달 하나당 돈을 받는다면 두 개를 챙긴 셈”이라며 웃었지만, 그 뒤에 놓인 시간은 가볍지 않았다. 13세에 미국선수권 최연소 우승. ‘천재 소녀’라는 수식어는 일찍 붙었다. 그러나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번아웃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찾았고, UCLA에 입학해 심리학을 공부했다. 빙판 밖의 시간을 거친 뒤 2024년 복귀를 선택했다. 그는 “완벽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우승은 그 선택의 증명이다. 은메달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4.90점), 동메달은 나카이 아미(219.16점)가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무대의 중심은 분명했다. 떠났다가 돌아온 리우가, 가장 높은 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한편 리우는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 아서 리우는 중국에서 민주화 학생운동을 조직한 민주화 열사이다.  아서는 25살이던 1989년에 천안문 사태가 터지자 미국으로 이민을 온 후 식당에서 일하면서 영어를 배우고 대학에 입학해 MBA와 법학 학위를 땄고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결혼해서 알리사를 포함해서 2남 3녀를 두고 있다. 이러한 이력으로 인해 아서는 중국 정부의 집중 감시 대상이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022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일리사는 아버지 아서로 인해서 중국 정부의 집중 감시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FBI가 이를 발견한 이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직전에 일리사를 만나서 해당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일리사는 해당 소식을 듣고 나서 심정을 "진짜 미쳤다. 장난이 아니라 아버지 이력 때문에 내가 감시를 받다니. 이 세상이 진짜가 아니라 거짓말 같다는 상상이 들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로 인해서 일리사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의 테러는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일리사의 인터뷰가 알려진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지속적으로 일리사의 SNS에 악플을 남기고 있다. 실제로 대회가 끝나고 나서 특별히 중국에 대한 일리사의 언급이 없었지만 여전히 네티즌들의 열등감 표출은 이어지고 있다. 한 중국 네티즈는 일리사의 SNS에  “체지방률이 18~22%라 힘의 미학이 아니라 지방의 과잉일 뿐”이라며 체형을 문제 삼았다.이 네티즌은 “고난도 점프를 피하고 3회전 위주의 안전한 구성만 택한다. 얼음 위의 본질적 미학과 거리가 멀다”라면서 "중국 피겨 선수가 더 잘했다"고 평가절하했다. 다른 중국 네티즌 역시 “서구식 정치적 올바름이 포장한 상업적 스타일 뿐”이라거나 “미국을 선택한 정체성 자체가 전략적 계산”이라는 식의 비판도 등장했다. 경기력과 무관한 요소까지 끌어들인 이러한 주장들은 객관적 기술 분석이라기보다는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선수에 대한 감정적 반발, 즉 열등감이 투영된 반응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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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패’ 한국계 미녀 외인 분전에도…꼴찌팀 11연패 탈출 희생양 됐다, 19세 1R 루키에 20실점 일격

[OSEN=이후광 기자] 충격 완패다. 1위를 향해 달리던 흥국생명이 꼴찌 정관장의 11연패 탈출 희생양이 됐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6-25, 25-23, 23-25, 21-25)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3연승 도전이 좌절되며 시즌 17승 14패(승점 53) 3위에 머물렀다. 2위 현대건설과 승점 3점 차를 좁히지 못했고, 4위 GS칼텍스와 승점 8점 차가 유지됐다.  반면 최하위 정관장은 천신만고 끝 11연패 늪에서 탈출, 시즌 7번째 승리를 맛봤다. 7승 24패(승점 23)가 되며 6위 페퍼저축은행과 격차가 승점 15점이 됐다. 정관장의 승리는 1월 1일 대전 한국도로공사전 셧아웃 완승 이후 무려 52일 만이다.  흥국생명은 한국계 외국인선수 레베카 라셈이 44%의 공격성공률과 함께 24점을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토종 선수들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김다은, 이다현, 정윤주가 나란히 8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상대보다 11개 많은 범실(24-13)도 패인이었다.  정관장은 외국인선수 엘리사 자네테가 양 팀 최다인 29점(공격성공률 50%)을 폭격했다. 중앙여고를 나와 2025-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정관장 1라운드 7순위 지명된 19세 신인 박여름이 20점 깜짝 활약을 선보였고, 박은진과 박혜민이 각각 15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정관장은 오는 27일 김천에서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26일 홈에서 GS칼텍스를 맞이한다.  한편 이에 앞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파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정지석이 17점, 러셀이 15점을 올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2.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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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말 감사합니다"...'노메달' 中 귀화 린샤오쥔, 뜨거운 애국심 "이 영광과 평생 함께하겠다"[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8년 만에 밟은 올림픽 무대를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그가 대회를 마친 뒤 중국과 중국 국민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린샤오쥔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마무리한 소감이 담긴 메시지였다. 태극마크를 떼고 중국을 대표해 나선 첫 올림픽이었지만, 린샤오쥔은 기대하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총 5개 종목에 출전했으나 메달 없이 돌아가야 했다. "이 악물고 8년을 버텼다"며 출사표를 던졌으나 비장한 각오가 메달 수확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린샤오쥔은 남자 1000m와 1500m, 500m에서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 계주와 남자 계주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면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동료들이 메달을 획득했다면 규정에 따라 린샤오쥔도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지만, 레이스 막판 쑨룽이 삐끗하면서 무산됐다.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한 린샤오쥔은 "조국에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광은 평생 나와 함께할 것이다. 내 책임과 의무를 늘 마음에 새기겠다"라며 중국을 향한 애국심을 드러냈다. 이어 린샤오쥔은 "팀에 감사드린다. 지난 4년간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이번 올림픽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뒤에서 헌신해준 모든 스태프, 그리고 묵묵히 나를 지지해준 가족들과 빙상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쇼트트랙은 매력적인 스포츠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해 준다면, 우리 쇼트트랙의 미래는 분명 더욱 밝아질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내 자신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자_승리의 비결은 자신을 믿는 것#'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린샤오쥔은 과거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임효준으로 불리던 시절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린샤오쥔은 2020년 6월 중국으로 귀화를 결정했다. 이유는 바로 2019년 훈련 도중 후배 선수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 당시 그는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장난을 치다가 신체 일부를 노출시키면서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린샤오쥔은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오명을 벗었다. 그러나 이미 선수 생활이 위기에 빠지면서 중국으로 국적을 바꾼 뒤였기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순 없었다.  다만 린샤오쥔은 오성홍기를 달고도 곧바로 올림픽 무대를 누빌 순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국적을 바꿨을 땐 이전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마지막 시점으로부터 3년이 지나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 결국 그는 베이징 대회를 빙판 밖에서 지켜만 봐야 했다. 8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 무대에서 빈손으로 물러난 린샤오쥔이지만, 후회는 없다. 그는 한국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8년이라는 시간이 누구에게는 길고, 누구에게는 짧은 시간"이라며 "8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너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쇼트트랙이 내 인생의 전부였다"라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또한 그는 "그래서 귀 닫고, 눈 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한번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왔다. 이번 올림픽에서 내가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후회는 없다. 어머니 말씀이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과정이 중요하니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이지만, 그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안타까워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 다만 린샤오쥔은 담담했다. 그는 "그때는 어렸다"라고 솔직히 인정한 뒤 "힘든 일을 겪고,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면서 스스로 단단해졌다고 느낀다. 이미 지난 일이고, 더 이상 그 일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린샤오쥔은 1996년생으로 커리어 막바지가 다가오고 있지만, 올림픽을 향한 꿈을 멈출 생각은 없다. 그는 "지금은 힘들어서 당분간은 공부하면서 쉬고 싶다. 4년 뒤 한 번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라며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 출전을 기약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린샤오쥔 웨이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2.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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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5점 역전 드라마…구아이링, 하프파이프 2연패+올림픽 금 3개 새 역사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결과는 또 한 번 구아이링이었다. 기록도 함께 따라왔다. 구아이링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7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하프파이프 2연패다. 베이징에서 빅에어·하프파이프 금메달, 슬로프스타일 은메달을 따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갔다. 앞서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에서 은메달을 수확했고, 하프파이프 정상에 오르며 통산 올림픽 금메달 3개를 완성했다. 이로써 구아이링은 남녀 통틀어 프리스타일 스키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동시에 프리스타일 종목 통산 메달 6개(금 3, 은 3)로 역대 최다 메달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모굴의 미카엘 킹즈버리, 에어리얼의 쉬멍타오를 넘어섰다. 두 차례 올림픽에서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른 셈이다. 결선은 하루 밀렸다. 폭설로 일정이 연기된 가운데 열린 무대에서 구아이링은 초반 흔들렸다. 1차 시기 30점. 그러나 2차 시기에서 94점을 끌어올리며 판을 뒤집었다. 3차 시기 94.75점으로 스스로 쐐기를 박았다. 완성도와 높이, 안정감이 동시에 살아났다. 은메달은 중국 리팡후이, 동메달은 영국 조 앳킨에게 돌아갔다. 점수 격차는 명확했다. 구아이링은 압박 속에서도 실수를 최소화하며 챔피언의 루틴을 반복했다. 무대 밖 영향력도 여전하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 1년간 2300만 달러를 벌어 이번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중국 국적을 선택했고, 이제는 성과와 상징성을 모두 쥔 선수로 남았다. 한국에서는 김다은과 이소영이 출전했으나 예선을 넘지 못했다. 무대의 중심은 다시 구아이링이었다. 기록은 갱신됐고, 2연패는 역사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7:51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미친 대활약 펼친 '람보르길리' 김길리, 대한민국선수단 공식 MVP 수상[2026 동계올림픽]

[OSEN=서정환 기자] 대한민국을 가장 빛낸 별은 김길리(22, 성남시청)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일 코리아하우스에서 개최된 한국선수단 해단식에서 김길리는 현장 기자단 투표에서 MVP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김길리는 한국 선수단 유일의 멀티메달(금메달 2·동메달 1)을 달성하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 세화여고)을 제쳤다.  예견된 결과였다.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32초 0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닿았다. 이로써 김길리는 지난 19일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이은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였지만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1000m)를 수확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람보르길리’라는 별명답게 김길리는 이번 대회서 가장 빛났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김길리는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기회를 엿봤다. 김길리는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의 인코스를 과감하게 파고들었다. 단숨에 선두 탈환한 그는 그대로 질주했다. 김길리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팔을 번쩍 올렸다. 김길리는 16일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가 1분28초43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코트니 사라울트(캐나다)가 1분28초523으로 차지했다.  스타트가 늦은 김길리는 초반 최하위 5위로 출발했다. 김길리는 3바퀴 남기고 3위까지 올라섰다. 한때 선두까지 치고 올랐던 김길리가 3위로 밀렸다. 마지막에서 김길리는 날을 내밀며 일발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3위로 골인했다. 올림픽에서 개인 첫 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선배 최민정이 김길리의 메달을 축하했다. MVP에 선정된 김길리는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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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와 악연’ 충돌로 민폐 끼친 스토더드, 1500m 동메달로 훈훈한 마무리[2026 동계올림픽]

[OSEN=서정환 기자] 코린 스토더드(25, 미국)가 김길리(22, 성남시청)와 악연을 씻었다.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이 은메달을 따고 동메달은 공교롭게 스토더드가 획득했다.  김길리와 스토더드의 악연이 메달로 마무리된 셈이다.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에서 스토더드가 넘어지며 김길리와 충돌했다. 그 여파로 한국 대표팀이 탈락했다. 메달이 가능했던 한국은 스토더드의 민폐로 입상하지 못했다.  팬들이 스토더드의 SNS에 비난 댓글을 달았다. 결국 그는 “내 사고로 영향을 받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악연은 계속됐다. 스토더드는 500m 결승에서 또 다시 넘어졌다. 1000m에서도 미끄러졌다. 그가 기량이 부족했는지 고의로 계속 넘어졌는지를 두고 비판이 거셌다.  1500m 결승전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일말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다.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며 스토더드를 제쳤다. 기량으로 논란을 잠재운 상징적 장면이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김길리는 동메달의 스토더드와 나란히 단상에 서서 앙금을 풀었다. 스토더드 역시 동메달로 올림픽에 대한 슬럼프를 탈출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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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타는 봅슬레이’ 하루에만 두 차례나 전복사고…과거엔 끔찍한 사망으로 이어져[2026 동계올림픽]

[OSEN=서정환 기자] ‘쿨러닝’으로 유명한 봅슬레이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장에서 아찔한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오스트리아 대표 야콥 만들바우어가 전복 사고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만들바우어는 다니엘 베르츠슐러, 세바스티안 미터러, 다이예한 니콜스 바르디와 함께 2차 시기에 나섰다가 7번 커브에서 썰매가 오른쪽으로 틀어지며 균형을 잃었다.  썰매는 그대로 뒤집힌 채 결승선 직전까지 미끄러졌다. 선수들은 충격을 줄이기 위해 몸을 최대한 웅크린 채 버텨야 했다. 베르츠슐러, 미터러, 니콜스 바르디는 스스로 일어나 걸어 나왔다. 들바우어는 현장에서 곧바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조직위는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한 차례에 그치지 않았다. 프랑스 4인승 대표팀 역시 2차 시기 초반 구간에서 썰매가 완전히 뒤집히는 전복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프랑스 선수들은 큰 부상 없이 스스로 트랙을 빠져나왔지만, 하루에 두 건의 전복 사고가 발생하며 긴장감은 극도로 높아졌다. 봅슬레이는 4명의 선수가 탑승한 썰매가 좁고 굴곡진 얼음 트랙을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속도로 질주하는 종목이다. 미세한 조향 실수나 빙질 변화에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사망사건도 있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조지아 루지 국가대표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는 고속 주행 중 트랙을 이탈해 구조물과 충돌해 끝내 사망했다. 올림픽을 하루 앞둔 참사로 회자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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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치어리더,'응원도 사랑스럽게' [O! SPORTS 숏폼]

[OSEN=인천, 민경훈 기자]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진에어 2025~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항공 치어리더 박기량이 단상 위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02.22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6.02.22.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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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위 반전드라마 썼다…중국, 최악의 '금메달 성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중일은 올림픽은 물론, 아시안게임에서도 늘 자존심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전통의 강세 종목인 빙상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설상 종목에서 가능성을 봤다. 일본은 역대 최다 메달 수를 기록하며 빙상과 설상의 동반 호황을 누렸다. 중국은 기대에 못 미친 귀화 선수와 더딘 세대교체 문제를 드러내며 안방에서와는 전혀 다른 원정 부진의 냉혹함을 맛봤다. 다음 대회인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까지 향후 4년간 한국은 종목 다변화, 일본은 지속적 성장, 중국은 세대교체라는 숙제를 받아 들었다. 대회 개막 전까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해외 언론은 한국의 성적을 ‘금메달 2~3개, 종합 순위 14~15위’로 전망했다. 대한체육회의 자체 목표는 ‘금메달 3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였다. 한국은 모두 10개의 메달(금 3, 은 4, 동 3)을 따냈다. 당초 적어도 금메달 하나는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 남자 쇼트트랙이 ‘노 골드’에 그쳤다. 대신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18)이 금메달 ‘가능성’을 ‘현실’로 바꿔 전체 메달 수는 예상과 같았다. 최가온 외에도 남자 평행대회전(PGS) 김상겸(37)의 은메달, 여자 빅에어 유승은(18)의 동메달 등 스노보드 종목이 선전했다. 한국 동계 스포츠가 빙상 일변도에서 벗어나 설상으로 종목 다변화를 시도 중임을 확인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에 ‘노메달’을 기록했다. 전반적 평가는 “설상 종목에서 새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빙상 강국 위상은 흔들렸다”는, 즉 ‘불안한 선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적 비상’을 보였다. 모두 24개의 메달(금 5, 은 7, 동 12)을 따내며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최다 메달 수를 기록했다. 일본은 스노보드에서만 금 3개를 따내며 이 종목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미우라 리쿠(24)-기하라 류이치(33) 조가 일본 피겨 사상 최초로 페어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본 언론은 “스노보드 강국으로의 완벽한 변신과 전 종목의 상향 평준화”라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 중에 어린 선수가 많아 4년 뒤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에서도 선전할 거라는 기대까지 커졌다. 요미우리는 “단일 종목의 돌출이 아니라 전체 종목의 균형 발전이 이뤄낸 결과”라며 반겼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9개(전체 메달 15개)로 노르웨이-독일-미국에 이어 종합 4위에 올랐던 중국은 이번에 메달 15개(금 5, 은 4, 동 6)를 수확했다. 전체 메달 수는 4년 전과 같지만, 금메달만 보면 ‘충격의 부진’이다. 4년 전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3관왕 구아이링(22·미국명 아일린 구)이 이번에 금 1개(은 2개)를 기록했다. 신화통신은 “구아이링이 베이징에서 보여준 압도적 기세를 재현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기대했던 남자 쇼트트랙 린샤오쥔(29·한국명 임효준)은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둘 다 귀화 선수다. 중국 체육계는 “해외 스타 선수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자성했다. 그나마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닝준옌(26)이 금메달을 따내 체면치레했다. 환구시보는 “세대교체가 지연되면서 전 종목에서 경쟁력이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2.22.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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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돌아왔다" 김길리 덮쳤던 美 스타, 끝내 활짝..."죄송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사과→동메달 '해피엔딩' [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악연으로 대회를 시작했던 코린 스토더드(25·미국)와 김길리(22, 성남시청)가 나란히 서서 웃으며 '해피 엔딩'을 맞았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나란히 1, 2위로 들어오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3번째 금메달이었다. 김길리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개인전 우승까지 일궈내며 1000m 동메달과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 챔피언 최민정은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쇼트트랙 역사상 첫 개인 종목 3연패라는 대기록은 놓쳤지만, 후배와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이날 김길리와 최민정은 레이스 중반까지 나란히 중간 위치에서 달렸다. 그러다가 최민정이 7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하며 2위까지 올라섰고, 김길리가 뒤이어 3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둘은 결승선 3바퀴가 남은 시점에서 매섭게 치고 나왔다. 선두 스토더드를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거의 동시에 제치며 금메달 경쟁을 벌였다. 힘이 조금 더 남아있던 김길리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가장 먼저 들어왔고, 최민정이 두 번째로 들어왔다. 최민정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김길리를 꼭 안아줬다. 3위는 스토더드의 몫이었다. 비록 그는 한국 선수 두 명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진 못했으나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미국 여자 쇼트트랙 역사상 16년 만의 메달, 1500m 첫 메달이기에 더욱 뜻깊은 성과다. 결승선을 통과한 스토더드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포디움에 오른 뒤엔 김길리 옆에서 폴짝 뛰어오르기도 했다. 함께 시상대에 선 김길리, 최민정과 기념사진도 남겼다. 사실 스토더드에게 이번 대회는 최악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다. 그는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종합 2위에 오른 강자지만, 밀라노에선 말 그대로 와르르 무너졌기 때문.  스토더드는 여자 500m에서 결승 두 바퀴를 남기고 넘어졌고, 혼성 계주에서도 두 차례나 충돌했다. 특히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에서 김길리를 덮쳐 한국까지 탈락하게 하며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악플 때문에 소셜 미디어까지 닫은 스토더드. 그는 "어제 경기력에 대해 팀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내 사고로 영향을 받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문을 올리며 "토요일 1000m 경기까지 훈련을 통해 원인을 찾아내겠다. 그때는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코린 스토더드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스토더드는 1000m에서도 또다시 미끄러지고 말았다. 결국 그는 "그렇게 많이 넘어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부끄럽다.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번번이 무너지는 모습 또한 부끄럽다.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늘 곁에 있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내가 내 자신답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라며 마지막 1500m에 모든 걸 걸겠다고 각오했다. 그리고 스토더드는 마침내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미소와 함께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코뼈 골절로 은퇴까지 고민했던 그는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도 수난을 겪은 끝에 목표를 이루는 데 성공한 것. 미국 '시애틀 타임스'는 "결승선을 향해 발을 밀어 넣는 순간, 코린 스토다드의 얼굴에는 순전한 안도감이 번졌다. 마침내, 올림픽 메달이 그녀의 것이 됐다"라며 "이제 그녀는 4년 뒤 2030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열릴 동계 올림픽을 위해 훈련할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짚었다. 스토더드도 만감이 교차한 모습이었다. 그는 "말 그대로 지옥 밑바닥에서 올라왔다. 하루 종일 침대에서 울었다. 내 인생에서 최악의 열흘 반이었다"라며 110%로 밀어붙이며 너무 애쓴 게 독이 됐다고 되돌아봤다. 오히려 '더 나빠질 순 없겠지'라는 마음으로 들어선 1500m에선 제 실력을 보여준 스토더드. 그는 "이렇게 멋진 하루를 보내고 메달을 들고 떠난다는 게 정말 다행이다. 올림픽의 압박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걸 나 자신에게 증명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딴 옌스 판트 바우트도 스토더드에게 축하를 건넸다. 그는 지나가며 "축하한다. 정말 기쁘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스토더드는 "고맙다. 끔찍한 올림픽이었지만, 끝은 좋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린 그의 두 번째 올림픽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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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 남매 우리카드 아라우조-GS칼텍스 실바, V리그 5라운드 MVP

장충체육관을 안방으로 쓰는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GS칼텍스의 주포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와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나란히 5라운드 MVP에 올랐다. 아라우조는 22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34표 중 21표를 받아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6표·등록명 비예나)와 팀 동료 알리 하그파라스트(3표·등록명 알리), 현대캐피탈의 허수봉(2표) 등을 따돌렸다. 아라우조는 주포로 활약하며 우리카드의 5라운드 상승세를 이끌어 V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박철우 감독대행이 이끌고 있는 우리카드는 현재 6위지만 5라운드에서 4연승을 포함해 5승 1패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경쟁에 뛰어들었다. 5라운드에선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 3위였던 OK저축은행, 4위였던 KB손해보험을 잇달아 꺾었다. 아라우조는 5라운드에 득점 3위(138점)와 공격종합 2위(성공률 56.3%), 오픈 1위(성공률 50%), 서브 3위(세트당 0.522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선 실바가 34표 중 18표를 얻어 올 시즌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이자 통산 세 번째로 라운드 MVP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두 번째 수상이다. 실바는 5라운드 팀 내 공격 점유율 43.36%를 책임지면서 득점 1위(207점)와 공격종합 1위(51.3%), 오픈 2위(성공률 42.4%) 등으로 활약했다. 5라운드 MVP 시상식은 남자부는 25일 우리카드-OK저축은행전(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여자부는 26일 흥국생명-GS칼텍스전(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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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메시 잠재웠다..."함께 버텨낸 승리"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에서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린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속한 LAFC는 21일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메시가 주장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부터 LAFC 지휘봉을 잡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완승을 한 뒤 열린 포스트게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를 “함께 버텨낸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전에 준비한 전략보다는 경기 흐름에 맞춰 운영한 결과라고 밝히며, 선수단이 보여준 집중력과 조직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음은 도스 산토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의 압박을 견디며 역습을 노리는 장면이 많았다. 사전에 준비한 전략이었나. “전반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와 비교적 비슷한 장면들이 나왔다. 공을 소유하며 공간을 찾고, 템포를 조절하는 구간도 있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는 의도적으로 설계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그 흐름으로 흘러갔다. 인터 마이애미는 볼 점유와 역압박이 뛰어난 팀이라 공을 되찾아도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후반 운영은 사전에 준비된 전략이라기보다는 경기 흐름에 따른 선택이었다.”   -포메이션을 바꾼 이유는. “후반 들어 중앙을 더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4-2-3-1에서 4-3-3으로 전환했다. 마이애미가 박스 주변에서 짧은 패스로 공간을 만들고, 늦은 침투를 시도했기 때문에 중앙과 하프스페이스를 더 단단히 막아야 했다. 수비가 안정되면 전환 상황에서 충분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수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큰 결정적인 찬스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과 침투 대응, 페널티 지역 주변에서 원투 패스를 차단한 수비 디테일이 특히 좋았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메시의 경기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부상 여파로 보였나. “그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다만 메시가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을 경우, 주변에 숫자를 두고 자유롭게 플레이하지 못 하게 해야 한다. 원투 플레이가 시작되면 가장 위험한 건 늦게 들어오는 침투이기 때문에 끝까지 따라가야 한다. 오늘은 그 부분을 비교적 잘 수행했다. 점유율과 빌드업은 더 발전할 여지가 있지만, 선수들이 팀으로서 끝까지 버텼다는 점이 중요하다.”   -손흥민이 10번 역할처럼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우리는 손흥민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주고 싶다. 포켓으로 들어와 공을 받으며 센터백을 끌어당기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강점이다. 그렇게 되면 뒷공간이 열리고, 다른 선수들이 그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손흥민은 포켓 플레이와 공간 침투 모두 뛰어난 선수다. 지난 두 경기에서 그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리고자 했다. 다만 프리시즌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복귀한 만큼, 컨디션 관리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도 최근 두 경기에서 보여준 헌신과 기여도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나는 지난 시즌보다 우리가 앞으로 어떤 팀이 될 수 있는지를 더 많이 이야기한다. 이 팀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라커룸 분위기도 좋다.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팀은 더 강해진다. 좋은 순간과 어려운 순간 모두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리오넬 메시 인터 마이애미 MLS 개막전 LAFC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김경준 기자

2026.02.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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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메시와 맞대결서 완승…1도움 활약으로 3-0 이끌어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 FC)이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와의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축구의 신’ 메시가 이끄는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MLS컵 챔피언이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미국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올 시즌 MLS 첫 도움을 기록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이어진 공격에서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던 마르티네스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마르티네스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손흥민은 앞서 LA FC의 올해 첫 공식 경기였던 지난 18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온두라스의 레알 에스파냐를 상대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LA FC는 후반 28분 추가골을 넣었다. 틸만의 긴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헤더로 앞으로 나간 골키퍼의 키를 넘겼고, 빈 골문에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나단오르다스와 교체됐다. 5분 후 오르다스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기는 LAFC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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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의 봄 이끈다! '서울 외인 남매' 실바-아라우조 5라운드 MVP 영예 [공식발표]

[OSEN=이후광 기자] 장충을 봄으로 이끌고 있는 남녀 외국인선수가 나란히 V리그 5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22일 "남자부 아라우조(우리카드)와 여자부 실바(GS칼텍스)가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아라우조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21표(비예나 6표, 알리 3표, 허수봉 2표, 러셀·레오 1표)를 획득해 5라운드 MVP 자리에 올랐다. 아라우조의 활약을 등에 업은 우리카드는 4연승을 질주, 5라운드에만 승점 14점(5승 1패)을 챙기면서 5라운드를 최다 승점으로 마무리했다. 상위권 다툼이 치열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을 나란히 격파하면서 봄배구 희망의 불씨를 살려가고 있다. 아라우조는 득점 3위(138점), 공격 종합 2위(성공률 56.28%), 오픈 1위(성공률 50%), 서브 3위(세트당 0.522개) 등 대부분 공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자신의 첫 라운드 MVP의 자격을 직접 증명해냈다. 여자부 실바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8표(카리·조이 4표, 자스티스 3표, 모마 2표, 비키·강소휘·최은지 1표)를 얻으면서 24~25시즌 6라운드, 25~26시즌 1라운드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기록이 증명한다. 실바는 5라운드 팀 내 공격 점유율 43.36%를 책임지면서 득점 1위(207점), 공격 1위(51.34%), 오픈 2위(성공률 42.35%) 등 GS칼텍스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다.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는 5라운드를 4승 2패(승점 12)로 마무리하면서 봄배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5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맞대결, 여자부는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경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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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악물고 8년→올림픽참패' 린샤오쥔, 중국과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어게인 2030[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중국과 중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린샤오쥔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웨이보와 샤오홍슈 등 중국 내 SNS 계정을 통해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공개했다. 중국 대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린샤오쥔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개인전에서는 출전한 3개 종목 모두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중국 대표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메달 획득 기회는 사라졌다. 대회 첫 금메달이 걸렸던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준준결승에만 출전한 뒤 준결승과 결승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도 겪었다. 중국은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4위에 그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 중국이 입상에 성공했다면 린샤오쥔 역시 규정에 따라 메달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레이스 막판 동료 쑨룽의 실수가 나오면서 동메달마저 놓쳤다. 결과적으로 이번 올림픽은 린샤오쥔 개인에게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게도 쓰라린 대회로 남았다. 린샤오쥔은 대회를 앞두고 중국 관영방송 CCTV에 출연해 “이를 악물고 8년을 버텼다”고 말하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나 실제 무대에서는 네덜란드, 캐나다, 한국, 이탈리아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린샤오쥔은 중국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SNS를 통해 “나라 덕분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이 영광은 남은 생애 동안 나와 함께할 것”이라며 “내 책임과 의무를 항상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년 동안 함께했던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올림픽에 오지 않았지만 뒤에서 묵묵히 헌신한 스태프들, 그리고 가족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중국 쇼트트랙 전체를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의 발전과 큰 관심에 감사드린다. 쇼트트랙은 정말 매력적인 종목이며, 젊은 선수들이 계속 합류하면서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린샤오쥔은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다음 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1996년생인 그는 2030년 올림픽이 열릴 경우 만 34세가 된다. 린샤오쥔은 같은 날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2030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너무 힘들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쇼트트랙은 내 인생의 전부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귀를 닫고 눈을 감은 채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찾으며 여기까지 왔다. 이번 대회는 아쉽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다음 목표를 세우고 다시 준비하겠다”며 “당분간은 조금 쉬면서 공부도 하고 싶다. 보완과 관리를 잘한다면 올림픽에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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