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한국여자축구는 무려 10년간 일본을 이기지 못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아코르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AFC 여자아시안컵 4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 한국은 조별리그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상대는 아시아 최강 일본이다. 특히 한국은 최근 10년간 일본과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못 이겼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객관적으로 한국 전력이 일본에 뒤처진다. 일본은 2회 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한국은 최근 10년간 일본을 단 한 번도 못 이긴 징크스가 있다. 최근 10년간 한국은 일본과 붙어 4무 5패로 승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언론의 지적처럼 통산전적에서 한국이 일본에 4승12무19패로 절대적으로 밀린다. 최근 9경기서 4무5패로 한국이 절대 열세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5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E-1 챔피언십(동아시아컵)이었다. 당시 조소현의 골로 한국이 이겼다. 최근 선배 조소현은 비즈니스석 논란과 명품논란으로 후배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가중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승승장구하며 준결승까지 왔다. 이제 후배들이 일본을 상대로 결승진출을 노린다. 한국이 일본을 이기면 무려 11년 만의 승리다. 신상우 감독은 "우리 목표는 단순히 월드컵 출전권 확보가 아니다. 일본은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이며, 선수들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6. 15:30
[OSEN=천안, 고성환 기자] 양민혁(20, 코번트리 시티)이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16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인근인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 뒤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소화한다. A조에서 만나게 될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와 맞대결에 대비하는 성격이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5월에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뒤 미국 사전 캠프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엔 국내에서 열리는 출정식도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만큼 홍명보 감독은 큰 변화를 택하기보다는 익숙한 선수들 위주로 27인 명단을 꾸렸다.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등 주축 선수들을 필두로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던 선수들이 발탁됐다. 다만 달라진 곳도 있다. 지난 11월 A매치와 비교하면 세 자리가 바뀌었다. 부상으로 쓰러진 원두재와 이명재, 그리고 코번트리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양민혁이 제외됐다. 홍현석과 양현준, 배준호가 그 빈 자리를 차지했다. 원두재와 이명재는 어쩔 수 없이 발탁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홍명보 감독이 선택한 변화는 사실상 양민혁 한 명뿐이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전 마지막 공식 경기다. 대체로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출전 시간도 마찬가지"라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양민혁 입장에서도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결정이다. 그는 전반기 포츠머스에서 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부름을 받아 후반기 코번트리로 재임대됐다. 그리고 이는 악수가 됐다. 양민혁은 코번트리에 합류하자마자 FA컵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가 직접 램파드 감독과 통화하고 이적을 결정한 만큼 기대감도 커졌다. 이후 양민혁은 챔피언십 27라운드와 28라운드에서 벤치에서 리그 데뷔를 기다렸고, 29라운드부터 31라운드까지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이후 출전 시간이 사라졌다. 양민혁은 32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7경기 연속 명단 제외됐다.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는 것. 그의 코번트리 기록은 공식전 4경기 101분 출전에 불과하다. 이대로라면 월드컵 출전도 쉽지 않은 상황. 홍명보호는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을 제외하고도 엄지성, 양현준, 배준호, 홍현석, 이동경 등 역대급 2선 경쟁이 예상되기에 더욱 양민혁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물론 희망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다. 홍명보 감독은 "5월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뽑고 싶다. 지금 당장 모든 게 정해진 건 아니다. 4월, 5월 어느 누구든 다시 들어올 수 있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려면 소속팀 출전이 먼저다. 교체로라도 경기장을 밟고,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 램파드 감독의 마음을 돌려야만 홍명보 감독의 마음도 다시 잡을 수 있는 양민혁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6. 14:43
[OSEN=정승우 기자]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 명단을 발표했다. 큰 변화보다는 기존 전력의 안정과 경쟁을 동시에 강조한 선택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27명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은 뒤 4월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두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다. 대표팀은 5월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뒤 미국 사전 캠프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돌입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이번 명단에 대해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공식 경기인 만큼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출전 시간이 부족해 보이는 선수들도 있지만 직접 만나봤을 때 컨디션과 준비 상태는 긍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진에는 주장 손흥민(LAFC)을 비롯해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베식타시)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페예노르트), 홍현석(헨트),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엄지성, 권혁규, 김진규, 박진섭, 백승호 등이 발탁됐다. 수비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 김문환, 이태석, 조유민, 김주성, 이한범, 김태현, 옌스 카스트로프가 포함됐다. 골키퍼는 조현우, 김승규, 송범근이 선발됐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양현준의 복귀다. 그는 지난해 6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근 셀틱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홍 감독은 "양현준은 과거 윙백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금은 측면에서 일대일 돌파 등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예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멀티골까지 넣으며 자신감도 올라온 상태"라고 평가했다. 홍현석도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프랑스 낭트에서 어려움을 겪은 뒤 벨기에 헨트로 이적해 최근 8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홍 감독은 "홍현석은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윙 포워드 역할도 가능하다. 출전 시간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경기력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변수도 있다.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소속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일단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여부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황인범이 부상으로 교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은 실험과 조화가 동시에 필요한 자리"라고 밝혔다.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점검이지만 홍 감독은 아직 최종 구상이 완성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모든 것이 정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각 포지션에서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5월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과 월드컵에 가고 싶다. 4월과 5월에도 누구든 다시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전술 완성도와 함께 고지대 환경에 대한 대비도 점검한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를 예정이며, 일부 경기는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미국 덴버 또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하며 고지대 적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고지대에서는 선수마다 다른 반응이 나타난다. 불필요한 부담을 최소화하는 준비가 중요하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우리가 준비해온 방향성이 월드컵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 득점 침묵을 겪고 있는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그는 "손흥민과 이재성은 대표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며 "손흥민이 최근 득점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선수만의 역할이 있다. 대표팀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K리그 소속 선수들과 함께 영국으로 출국하며,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16. 13:14
[OSEN=서정환 기자] 이란 선수가 호주망명을 포기했다. 이란 본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눈에 밟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026 여자 아시안컵 참가한 이란 선수단이 한국전에서 국가제창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이란에서 ‘최대 총살에 처해질 수 있다’면서 선수들을 압박했다. 공포를 느낀 선수단 26명의 선수 중 일부와 지원 스태프가 인도적 비자를 통해 호주에 망명을 신청했다. 2월 28일 중동 지역 전쟁 발발 이후 안전 문제와 정치적 압박이 불거지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호주 정부는 남은 선수들에게 보호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맷 티슬스웨이트 호주 이민 차관은 “선수들의 결정은 매우 개인적이며 복잡한 상황 속에서 내려진 것”이라며 “현재 호주에 남아 있는 두 명 선수는 정부와 교민 사회의 도움을 받으며 정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란 측은 선수들의 귀국을 정치적 승리로 평가했다. 타스님 통신은 “선수들이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이번 사태를 “미국-호주 프로젝트의 실패”로 규정했다. 일부 호주 내 이란 교민들은 선수들이 테헤란 정권으로부터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선수들이 가족이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처벌을 알고도 이란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란 선수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이란으로 향했다. 가족들의 품으로 향하는 그녀들의 표정이 결코 밝지 못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6. 9:02
[OSEN=천안, 고성환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2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홍명보호 스리백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그가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우측 윙백으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16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인근인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 뒤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소화한다. A조에서 만나게 될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와 맞대결에 대비하는 성격이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5월에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뒤 미국 사전 캠프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엔 국내에서 열리는 출정식도 없을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큰 변화를 택하기보다는 익숙한 선수들 위주로 27인 명단을 꾸렸다.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등 주축 선수들을 필두로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던 선수들이 발탁됐다. 지난 11월 A매치와 비교하면 달라진 곳은 3자리뿐이다. 부상으로 쓰러진 원두재와 이명재,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는 양민혁이 제외됐다. 그 대신 홍명보호에서 잠시 멀어졌던 홍현석과 양현준, 배준호가 마지막 테스트 기회를 잡게 됐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급으로 활약 중인 카스트로프 역시 이번에도 대표팀에 소집됐다. 다만 한 가지 변화가 있다. 바로 그의 포지션 분류. 카스트로프는 그동안 대표팀 소집 명단에선 미드필더로 분류돼 왔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우측 수비수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지만, 중원이 더 익숙한 자리인 만큼 지금까지 'MF'로 표기됐다. 실제로 홍명보 감독도 카스트로프를 미드필더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카스트로프는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수비수 항목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좌우를 가리지 않고 스리백의 윙백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눈여겨본 홍명보 감독도 '옌스 윙백' 실험에 나서려는 모양새다. 카스트로프가 이명재의 빈 자리를 메울 가능성도 있다. 홍명보 감독은 "옌스가 소속팀에서 측면 수비수로 뛰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도 충분히 실험할 수 있는 카드"라며 "면담 결과 팀에서 미드필더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갑자기 그 위치에서 뛸 때 어려움이 있었던 거 같다. 본인이 자신감도 갖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그간 홍명보호에서 고전하던 카스트로프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5경기에 뛰었지만, 데뷔전 정도를 제외하고는 기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원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던 가운데 윙백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다면 북중미행의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에서 나고 자란 혼혈이지만,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선수다. 그는 최근 FIFA를 통해 한국을 대표해서 뛸 수 있다는 건 '내게 너무 큰 의미'라며 "항상 내가 한국인이라는 걸 알고 있다. 난 한국인이고, 팀을 돕고 싶다. 다른 이들에게도 국가를 바꾸고, 한국 대표팀의 일원이 되는 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6. 8:23
[OSEN=서정환 기자] 월드컵 최종모의고사인데 ‘패스마스터’ 황인범(30, 페예노르트)이 없다. 북중미월드컵을 불과 3개월 앞둔 홍명보호에 초비상이 걸렸다. 페예노르트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에레디비시 27라운드에서 엑셀시오르와 맞대결을 펼쳤다. 선발로 나선 황인범은 전반 막판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전반 41분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다리 부위에 충격을 받았다.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황인범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의료진이 급히 투입됐다.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황인범은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오른발을 제대로 딛지 못한 채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을 당한 황인범도 일단 명단에는 포함됐다. 가뜩이나 박용우와 원두재, 백승호의 부상 속에 황인범까지 다치면서 대표팀 3선은 그야말로 붕괴 위기에 몰렸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황인범이 부상으로 교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은 실험과 조화가 동시에 필요한 자리”라고 밝혔다. 황인범의 부상이 깊다면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3월 모의고사에서 최종 점검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백승호도 부상을 안고 있지만 일단 명단에 포함됐다. 나머지 전력 중 박진섭, 김진규, 권혁규 등이 3선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지만 황인범만큼의 무게감은 떨어진다. 한국은 오는 28일 영국 밀턴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붙는다. 이후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해 4월 1일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점검 무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6. 8:12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와 ‘메시의 후계자’로 불리는 라민 야말(19·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맞대결이 이란 전쟁 여파로 무산됐다. 16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오는 2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일 예정이던 ‘2026 피날리시마’가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피날리시마는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와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이 맞붙는 이벤트 경기다. 스페인은 유로 2024 우승팀이고, 아르헨티나는 2024 코파아메리카 정상에 올랐다. 루사일 스타디움은 메시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2골로 우승한 의미 있는 장소다. 스페인의 ‘신성’ 야말은 메시의 친정팀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그는 2023년 4월 구단 역사상 최연소 기록인 15세 290일에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출전하며 1군 데뷔를 이뤘다. 그는 10대에 유로·월드컵 모두 우승하는 최초 선수가 되기를 꿈꾼다. 메시와 야말은 아직 맞대결 경험이 없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여러 대안을 논의했으나 일정·재정·심리적 요인이 얽혀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이 2주 넘게 이어지면서 스포츠 이벤트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대회도 각각 취소됐다.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중동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불행하게도 지금으로서는 옳은 결정”이라며 취소를 발표했다. 바레인과 사우디 그랑프리는 각각 오는 4월 12일과 19일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전쟁이 인근 걸프국으로 번지면서 주요 공항을 포함한 민간 시설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F1 경기를 위해 필요한 장비와 화물 반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우디와 바레인 대회가 취소되면서 올해 F1 시즌 총 경기는 24개에서 22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월드컵도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미국의 침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살해된 상황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불가능하다”며 오는 6∼7월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16. 8:01
[OSEN=서정환 기자] 호주에 남기로 했던 이란 선수가 또 망명을 포기했다. 이란 본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P 통신은 16일 “호주에 난민 비자를 받아 남기로 했던 이란 여자대표팀 선수 가운데 다섯 번째 선수가 호주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 선수는 일요일 밤 자정 직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당초 호주에 남기로 했던 선수 7명 가운데 현재 호주에 남아 있는 인원은 단 두 명만 남게 됐다. 이란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된 AFC 여자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필리핀에게 0-2로 졌다. 이란은 한국(0-3패), 호주(0-4패)에 이어 3연패를 당하며 대회를 3패로 마쳤다. 이란 선수들은 전쟁에 대한 반대 메시지로 한국전에서 단체로 국가를 제창하길 거부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며 “최고 총살형에 처해질 수 있다”면서 선수들을 협박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이란 선수들은 두 번째 호주전과 세 번째 필리핀전에서 국가를 부르며 거수경례를 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결코 좋지 못했다. 살기 위해 억지로 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이란 선수단 중 7명이 호주에 망명을 신청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26명의 선수단 중 선수 6명과 지원 스태프 1명이 호주 정부의 인도적 비자를 받아 체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가 마음을 바꾸면서 말레이시아를 거쳐 팀에 합류했다. 현재 대부분의 선수단은 쿠알라룸푸르에 머물러 있다. 호주 정부는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맷 티슬스웨이트 호주 이민 차관은 “이는 매우 복잡한 상황이며 선수 개인의 결정이다. 호주에 남아 있는 두 명에게는 정부와 교민 사회가 정착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란 정부는 선수들의 귀국을 정치적 선전에 활용하고 있다. 이란 국영 타스님 통신은 “선수들이 가족과 조국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왔다. 미국과 호주의 프로젝트 실패”라고 주장했다. 망명을 신청한 뒤 귀국으로 마음을 바꾼 선수는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미 귀국한 선수들도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호주 내 이란 교민단체 관계자는 “선수들은 충분한 정보 없이 순간적인 결정을 내려야 했고 가족에 대한 압박도 받았을 것이다. 그들이 돌아간 것은 놀랍지만 동시에 이해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6. 4:28
[OSEN=서정환 기자] 홍명보호의 키를 잡아줄 선장이 없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30, 페예노르트)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페예노르트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에레디비시 27라운드에서 엑셀시오르와 맞대결을 펼쳤다. 선발로 나선 황인범은 전반 막판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전반 41분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다리 부위에 충격을 받았다.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황인범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의료진이 급히 투입됐다.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황인범은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오른발을 제대로 딛지 못한 채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을 당한 황인범도 일단 명단에는 포함이 됐다. 가뜩이나 박용우와 원두재, 백승호의 부상에 황인범까지 다친 대표팀 3선은 그야말로 붕괴위기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황인범이 부상으로 교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은 실험과 조화가 동시에 필요한 자리"라고 밝혔다. 황인범이 부상이 깊다면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3월 모의고사에서 최종점검을 할 수 없다. 백승호도 일단 부상에도 명단에 포함됐다. 나머지 전력 중 박진섭, 김진규, 권혁규 등이 3선에 투입될 수 있지만 황인범만큼 무게감은 없다. 한국은 오는 28일 영국 밀턴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붙는다. 이후 한국은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해 4월 1일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점검 무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6. 2:36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 진출과 함께 4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호주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AFC 여자 아시안컵은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 2위와 조 3위 3개국 중 상위 2개국이 8강에 오른다. 이후 4강에 진출한 4개국과 함께 8강 탈락 팀 가운데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한 2개국까지 총 6개국이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과시하며 대승을 거뒀다. 손화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고유진, 박수정, 지소연, 이은영, 장슬기가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4강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한국의 4회 연속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의 4회 연속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4회 연속 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기록한 16강이다. 한국은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에서 그 이상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15. 23:00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와 '메시의 후계자'로 불리는 라민 야말(19·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맞대결이 이란 전쟁 여파로 무산됐다. 16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오는 2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 예정이던 '2026 피날리시마'가 취소했다. 피날리시마는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유로(유럽축구선수권) 우승팀이 맞붙는 이벤트 경기다. 스페인은 유로2024 우승, 아르헨티나는 2024 코파아메리카 정상에 올랐다.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은 메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의미있는 장소다.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의 주장을 출전한 메시는 이곳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2골을 터뜨리고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이뤘다. 스페인의 '신성' 야말은 메시의 친정팀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2023년 4월 구단 역사상 최연소 기록인 15세 290일에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출전해 1군으로 데뷔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며 고속 성장 중이다. 야말은 10대에 유로와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는 최초의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 메시와 야말은 아직 한 번도 맞붙은 적 없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여러 대안을 논의했으나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 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 차례씩 경기하는 방안 등 두 가지 대안을 모두 반대했다. UEFA는 오는 27일 또는 30일 유럽 중립 지역에서 단판 승부를 제안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이번에도 거부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이 2주 넘게 이어지면서 스포츠 이벤트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의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대회도 각각 취소됐다.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중동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불행하게도 지금으로서는 옳은 결정"이라며 취소를 발표했다. 바레인과 사우디 그랑프리는 각각 오는 4월 12일과 19일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전쟁이 인근 걸프국으로 번지면서 주요 공항을 포함한 민간 시설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F1 경기를 위해 필요한 장비와 화물 반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우디, 바레인 대회가 취소되면서 올해 F1 시즌 총 경기는 24개에서 22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사실 두 경기는 모두 F1 재정에 큰 기여를 하는 이벤트다. 바레인 그랑프리 개최 비용은 4500만 달러(674억원)이며 사우디 경기 개최 비용은 이보다 더 많다고 추정된다. 월드컵도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미국의 침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살해된 상황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불가능하다"며 오는 6∼7월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란은 조추첨 결과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르게 돼 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15. 22:53
[OSEN=천안, 고성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소속팀에서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주장 손흥민(34, LAFC)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동시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직전까지 대표팀의 문은 열려 있다며 끝까지 경쟁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인근인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 뒤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소화한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5월에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뒤 미국 사전 캠프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엔 국내에서 열리는 출정식도 없을 가능성이 크다. 고지대 적응도 포인트다. A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데 그중 1, 2차전이 해발 1571m에 달하는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리기 때문. 이에 맞춰 미국 사전 캠프도 로라도주 덴버(해발 1609m)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1300m) 중 한 곳이 유력하다. 이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3월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를 27인이 정해졌다. 공격진에선 오현규, 손흥민,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고, 중원에선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엄지성, 배준호, 권혁규, 김진규, 홍현석, 황인범, 박진섭, 백승호, 양현준이 발탁됐다. 수비진에선 김문환, 옌스 카스트로프, 설영우, 이태석, 김태현, 김주성, 이한범, 조유민, 김민재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골키퍼진은 조현우, 김승규, 송범근으로 구성됐다. 지난 11월 A매치에선 미드필더로 분류됐던 카스트로프가 수비수로 분류된 점이 눈에 띈다. 그가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꾸준히 우측 수비수로 뜀에 따라 홍명보 감독의 활용 방안도 달라진 모양새다. 이외에는 부상으로 빠진 원두재를 비롯해 이명재, 양민혁이 제외됐다. 그 대신 홍명보호에서 잠시 멀어졌던 홍현석과 양현준, 배준호가 마지막 테스트 기회를 잡게 됐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K리그 선수들과 함께 23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이동한다. 해외파 선수들은 영국 현지에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 선수 선발 배경. 지난 3~4개월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조추첨이 열렸고, 현장 답사를 통해 베이스 캠프를 결정했다. 그다음엔 유럽에 나가서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면담했고, 경기도 계속 지켜봤다. 나름대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잘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선수들과 소통 부분에 있어서 원활하다. 또 한 가지 우리가 경기할 곳이 고지대다. 아무래도 고지대에 노출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 있는 전문가들과 미팅해서 구체적으로 준비했다. 훈련 방법과 생활 방법 등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이번 3월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전 마지막 공식 경기다. 대체로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출전 시간도 마찬가지다. 어떤 선수는 팀 사정상 로테이션으로 뛰기도 하지만, 유럽을 찾아 선수들과 만났을 때 대부분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출전 시간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으나 좋은 컨디션과 체력을 비축하고 있었다. 우리 팀에는 아주 긍정적이다. 어떤 포지션에선 완성도를 주문해야 하고, 어떤 포지션에선 계속 실험을 해야 한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은 실험도 해야 하고, 조화도 찾아야 한다. 오늘 아침에도 황인범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을 갈 때까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 실험이 필요하다. - 최근 셀틱에서 많이 득점한 양현준이 발탁됐다. 윙백으로 뛰었던 점도 고려한 건지. 맞다. 지금은 다른 포메이션에서 경기를 하고 있지만, 이전 감독 밑에선 윙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은 측면으로 넓게 벌려서 일대일 돌파 등을 주문받고 있다. 예전에 양현준을 소집했을 때보다 훨씬 컨디션이 좋다. 멀티골도 넣은 만큼 자신감이 더 생겼을 거다. 우측 구도에도 조금은 변화가 생길 거다. 당연히 대표팀에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 그동안 미드필더로 분류되던 카스트로프가 수비수로 분류됐다. 이명재가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했다. 대체 자원도 있지만, 옌스가 소속팀에서 풀백으로 뛰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도 충분히 실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려면 엄지성도 있지만, 옌스가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고 있다. 면담 결과 팀에서 중앙 미드필더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갑자기 그 위치에서 뛸 때 어려움이 있었던 거 같다. 본인이 수비 포지션에 자신감도 갖고 있다. 충분히 한번 실험해 볼 수 있는 카드다. - 이번에도 스리백을 사용할 계획인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박진섭 한 명밖에 없다. 스리백을 쓸지 포백을 쓸지는 명확하게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플랜A, B가 있기 때문에 구성에 따라 조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만 말씀드리겠다. 지금 가장 큰 고민거리가 그 포지션이다. 박진섭은 전북 시절 4-3-3 포메이션에서 원 볼란치 역할을 맡았다. 지금 팀에서는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박진섭이 더 경기하기 편할 거란 생각이 든다. 수비적으로 더 필요하면 권혁규도 있다. 신장이 큰 선수가 많지 않은데 상황에 따라 상대 롱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수비적 역할을 실험할 필요도 있다 - 3월 A매치에서 중점적으로 얻고자 하는 포인트는. 3월 경기는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방향성을 계속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9월, 10월, 11월 우리 선수들이 아주 좋은 평가전을 마쳤다. 팀이 분명히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 방향성을 계속 이어나가길 원한다. - 고지대 적응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고지대는 시간을 갖고 현지에 있으면 자연스레 적응이 된다. 다만 우리는 오래 머무를 시간이 없다. 고지대에 갔을 때 불필요한 걸 완화시키는 게 더 정확한 표현 같다. 이상 증상이 2~3일 후부터 나타나고, 선수마다도 다르다.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고강도 훈련을 바로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이번 고지대는 이란보다도 훨씬 높다. 현지에 맞춰 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 황희찬이 소속팀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데. 직접 면담을 나눴을 땐 부상에서 회복 단계였다. 2주 후 뛸 수 있다고 들었다. 정확히 2주 뒤에 출전해서 득점까지 했다. 물론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함이 있으나 우리 구성원 중에선 좋은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다. 또 어린 선수들도 잘 이끌어 주고 있기에 선발했다. - 이동경과 서민우가 빠졌다. 그 대신 홍현석이 발탁됐다. 두 선수에 대해선 정확히 알고 있다.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는 팀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발탁되지 못했다. 홍현석은 이적 후 직접 가서 관찰했다. 그때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로는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다. 황인범이 오늘 부상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공격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봤다. 홍현석은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수까지 가능하다. 경기력은 확인했다. 27명을 선발한 뒤 황인범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 마지막 모의고사인 만큼 앞으로 명단에 큰 변화가 없을 거라고 받아들여도 되는지.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팀에서 그간 보여줬던 경기력이 자리를 잡아가는 건 맞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모든 게 완성됐다고 말하긴 어렵다. 각 포지션마다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5월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뽑고 싶다. 그들과 함께 월드컵에 가고 싶다. 지금 당장 모든 게 정해진 건 아니다. 대표팀은 3월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4월, 5월 어느 누구든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우리는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부상 등 모든 변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어떤 포인트에 중점을 맞출 계획인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우리의 메인 테마를 갖고 캠프마다 훈련했다. 선수들이 훌륭히 따라줬다. 이번 3월 경기도 마찬가지로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용과 경기력 등 여러 가지가 중요하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본선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는 게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이재성에게 어떤 활약을 기대하는지. 또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침묵하고 있는 상황인데. 둘 다 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다. 가장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경기에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없어선 안 될 선수들이다. 물론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선수의 역할이 또 있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재성도 대표팀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고, 활용가치가 높은 선수다. 둘 다 굉장히 중요하다. - 손흥민과 조규성, 오현규 3명의 공격수 활용 방안은. 정해진 건 없다. 상황에 따라 투입할 예정이다. 세 선수 모두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극대화할 수 있을 때 활용하도록 하겠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5. 22:41
[OSEN=우충원 기자] 국기원이 태권도 최고 경지인 9단 수여식에서 기존에 착용하던 예복을 폐지하고 태권도복을 전면 도입했다. 태권도복 도입은 기존의 일회성 예복 대여 방식에서 벗어나 9단 승단자의 성명과 단 번호를 영구 각인한 ‘맞춤형 도복’을 헌정함으로써 평생의 수련 성과를 예우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국기원은 2021년 10월부터 9단 수여식의 품격을 갖추기 위해 예복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예복 대여 및 관리의 한계점이 있었고, 새 집행부 출범 이후 태권도의 무예 정신과 본질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복장은 ‘태권도복’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태권도계 내부에서는 평생의 수련을 증명하는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에 태권도의 상징인 도복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최고단자의 무예적 자긍심을 약화시킨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국기원은 지난 3월 13일에 개최한 ‘2025년도 제4차 9단 수여식’부터 예복 착용을 중단하고, 새로운 태권도복을 도입했다. 새로 선보인 9단 승단자를 위한 헌정 태권도복은 전통적인 흰색 도복의 근본적인 형태를 유지하면서 최고단자로서의 권위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와 고급 소재로 제작됐다. 윤웅석 국기원장은 “9단 수여식은 한 명의 태권도인이 평생에 걸쳐 쌓아온 수련과 헌신을 기리는 영예로운 자리”라며 “화려한 예복 대신 땀과 끈기가 배어있는 태권도복을 다시 입어 무예로서의 의미를 되새기고, 태권도 근본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태권도복 도입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한편, 국기원은 이번 태권도복 도입에 그치지 않고 9단 수여식이 격조 있고 품격있는 예식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부 제도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국기원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15. 22:17
[OSEN=우충원 기자] HL 안양이 2025~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했다. HL 안양은 15일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해 승점 82점을 기록하며 홋카이도 레드이글스(승점 98)에 이어 리그 2위를 확정했다. 시즌 개막 전 팀 중심을 이뤘던 선수들이 잇달아 은퇴해 전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으나 베테랑들이 리더 역할을 하고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침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선수는 주전 골리로 활약한 이연승이다. 정규리그 40경기 중 38경기에 출천해 세이브성공율 0.911으 기록하며 HL 안양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격수 김건우는 15골 14어시스트로 아시아리그 데뷔 후 최상의 기록을 남겼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포인트 신기록을 경신한 김상욱은 17골 32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주장 안진휘는 18골 23 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HL 안양은 19일부터 정규리그 3위 닛코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3전 2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양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8번 맞붙어서 4승 4패로 호각을 이뤘다. / [email protected] [사진] HL 안양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15. 22:15
[OSEN=천안, 고성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꿰찰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유럽 원정을 떠날 홍명보호 27인이 확정됐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인근인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 뒤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소화한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5월에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뒤 미국 사전 캠프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엔 국내에서 열리는 출정식도 없을 가능성이 크다. 고지대 적응도 포인트다. A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데 그중 1, 2차전이 해발 1571m에 달하는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리기 때문. 이에 맞춰 미국 사전 캠프도 로라도주 덴버(해발 1609m)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1300m) 중 한 곳이 유력하다. 홍명보호는 미국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소화한 뒤 6월 초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FIFA에 제출한 1순위 장소 과달라하라를 베이스캠프로 배정받았다. 한국이 사용할 '치바스 베르데 바예'는 멕시코 프로축구 구단 데포르티보 과달라하라의 훈련장이다.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공항도 30분이면 갈 수 있기에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로 가기 수월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한국의 첫 상대는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로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6월 12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른 뒤 18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는다. 그리고 25일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소화한다. 조 3위를 차지해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사상 최초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월드컵은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며 조 1·2위를 차지한 24개 팀과 성적이 좋은 각 조 3위 팀 중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하기 때문. 본선 진출 국가가 직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 토너먼트 32강이 추가됐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를 27인이 정해졌다. 공격진에선 오현규, 손흥민,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고, 중원에선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엄지성, 배준호, 권혁규, 김진규, 홍현석, 황인범, 박진섭, 백승호, 양현준이 발탁됐다. 수비진에선 김문환, 옌스 카스트로프, 설영우, 이태석, 김태현, 김주성, 이한범, 조유민, 김민재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골키퍼진은 조현우, 김승규, 송범근으로 구성됐다. 지난 11월 A매치에선 미드필더로 분류됐던 카스트로프가 수비수로 분류된 점이 눈에 띈다. 그가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꾸준히 우측 수비수로 뜀에 따라 홍명보 감독의 활용 방안도 달라진 모양새다. 이외에는 부상으로 빠진 원두재를 비롯해 이명재, 양민혁, 이동경 등이 제외됐다. 그 대신 홍명보호에서 잠시 멀어졌던 홍현석과 양현준, 배준호가 마지막 테스트 기회를 잡게 됐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K리그 선수들과 함께 23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이동한다. 해외파 선수들은 영국 현지에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5. 22:02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남자 계주에서 잘 싸우고도 논란의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개최국 캐나다 선수가 먼저 팔을 썼음에도 이정민(24, 성남시청)에게 페널티가 주어졌다. 임종언(고양시청), 이정민(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화성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5000m 남자 계주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됐다. 그 결과 한국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그 대신 두 번째로 들어온 캐나다가 금메달을 가져갔고, 중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중 넘어진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이다. 한국은 막판 스퍼트를 내며 대역전극을 쓰는 것처럼 보였다. 마지막 바퀴에서 이정민이 엄청난 속도로 캐나다의 막심 로운을 추월했고, 몸싸움 끝에 넘어지면서 아슬아슬하게 스케이트 날을 먼저 들이밀었기 때문. 한국과 캐나다의 기록 차이는 0.04초에 불과했다. 레이스 직후 이정민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로운은 그대로 빙판 위에 주저앉아 좌절했다. 캐나다 동료들이 뒤따라와 그를 위로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이 길어지면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결국 심판진은 약 3분 뒤 한국의 실격을 선언했다. 이정민이 막판에 팔을 사용해 로운의 진로를 방해했기 때문에 '암 블로킹'으로 페널티가 주어진다는 판정이었다. 한국의 금메달이 허망하게 날아간 상황. 한국 선수단은 손을 들어 올리며 황당하다는 듯 고개를 저었고, 캐나다 선수단은 서로를 껴안고 기뻐했다. 관중석에서도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SBS 스포츠'에서 경기를 중계하던 안상미 해설은 '오히려 막심 선수가 코너 나오면서 미는 걸로 봤는데...이정민 선수가 잘 버텨준 거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느린 화면으로 보면 이정민이 마지막 순간 인코스로 파고들자, 막심이 먼저 손을 뻗어 견제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막심은 이정민에게 공간을 내주자 뒤에서 어깨를 잡아당기려 했고, 그 과정에서 중심을 잃으며 넘어졌다. 이정민도 여기에 엉켜 엉덩방아를 찧으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럼에도 공동 책임이 아니라 한국의 일방적인 실격이 선언된 상황. 해외 팬들도 ISU 소셜 미디어에 "한국은 금메달을 강탈당했다", "어처구니없는 판정이다. 이 스포츠는 신뢰를 잃었다", "솔직히 캐나다는 이 메달을 자랑스러워 할 수 없다", "스포츠의 아름다움이 아니다", "심판 매수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편파 판정을 주장했다. 결국 한국 쇼트트랙은 계주 금메달 없이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개인전 1000m와 1500m를 석권한 임종언의 3관왕도 억울하게 무산됐다. 반대로 캐나다는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1000m 결승에서 임종언을 방해해 실격된 윌리엄 단지누도 금메달을 하나 챙겨가게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스포츠, ISU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5. 20:25
[OSEN=고성환 기자] '람보르길리' 김길리(22, 성남시청)가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을 획득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보다 0.295초 빠르게 레이스를 마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1500m가 자신의 주 종목인 이유를 보여준 김길리다. 그는 지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최민정을 제치고 우승하며 새로운 최강자로 떠오른 바 있다. 김길리는 최민정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는 5바퀴를 남기고 5위로 달리고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여 모두를 추월했다. 아웃코스를 통해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간 김길리는 그대로 격차를 벌리며 결승선에 들어왔다. 2위 펠제부르, 3위 코린 스토더드(미국)가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김길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15일 열린 1000m 결선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역시 엄청난 대역전승이었다. 당시 김길리는 레이스 종료 3바퀴 전 최하위까지 처져 있었다. 그러나 그는 폭발적인 추월 실력을 선보이며 차례차례 제쳐나갔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을 획득한 펠제부르와 격차는 고작 0.009초에 불과했다. 펠제부르는 1000m에 이어 1500m에서도 김길리의 추월을 막지 못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길리가 세계선수권에서 2관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24년 대회에서도 1500m 금메달을 손에 넣었지만, 1000m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도 임종언(19, 고양시청)도 생애 첫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 역시 1500m에 이어 1000m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임종언은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옌스 판스바우트(네덜란드), 나이얼 트레이시(독일), 클레이튼 데 클레멘트(미국)와 함께 남자 1000m 결선을 치렀다. 3위로 시작한 그는 3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올라섰다. 임종언은 단지누의 막판 추격에 밀리기도 했지만, 사진 판독 결과 단지누가 팔로 막았기에 페널티가 선언됐다. 그 덕분에 1분25초805를 기록한 임종언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판트바우트(분26초315)와 트레이시(1분26초660)가 뒤를 이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혼성 계주에선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김길리와 임종언, 황대헌, 최지현이 출전했지만, 4위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ISU 쇼트트랙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5. 18:28
[OSEN=고성환 기자]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또 호주 망명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이란 정부가 선수들의 가족을 인질 삼아 협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주 'ABC 뉴스'는 16일(한국시간)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의 5번째 인물이 망명 신청을 철회하고 호주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주장 자흐라 간바리로 알려졌다. 매체는 "호주 연방정부는 지난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호주에 머물던 대표팀 구성원 7명(선수 관리 담당 스태프 1명 포함)에게 인도적 비자를 발급했다. 그러나 정부는 다섯 번째로 망명을 신청했던 선수가 밤사이 신청을 철회하고 출국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미 3명이 지난 일요일 이란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상황.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지원 스태프 1명과 선수 2명이 먼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에서 동료들과 합류한 뒤 며칠 내 테헤란으로 돌아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타스님 통신은 "가족과 조국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환영했다. 여기에 선수 한 명이 추가로 망명을 취소하면서 이제 호주에 남은 이란 대표팀 인원은 2명밖에 없게 됐다.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호주 정부는 이 여성들이 호주에서 안전한 미래를 선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캐서린 킹 호주 교통부 장관 역시 "그들이 이런 결정을 내리는 과정은 분명 매우 힘들고 어려웠을 거다. 고국에서 벌어지는 상황 때문에 엄청난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이 여성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결정은 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ABC 뉴스는 "호주는 강경한 국경·난민 정책으로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이란 여자 대표팀 구성원 7명에게 망명을 제안했다. 정부는 대표팀이 귀국길에 오르기 전, 대표단 대부분에게 개별적으로 보호 기회가 제공됐다고 확인했다"라며 "그러나 5번째 인물까지 밤사이 호주를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 여성들이 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불과 며칠 만에 그들은 가슴 아픈 결정을 내려 이란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여성들이 호주에서 안전을 찾는 과정에서 어떤 끔찍한 딜레마에 직면했는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이란 선수들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한 이란 여자 대표팀은 대회 시작부터 자국으로부터 비난받았다. 한국과 첫 경기에서 굳은 표정으로 국가를 제창하지 않았기 때문. 그러자 이란 국영 TV는 선수들을 '전쟁 시기의 반역자'라고 비난했고, 한 방송 진행자는 "귀국 후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돌아오면 총살해야 한다는 위협과 협박까지 등장했다. 결국 이란 선수들은 호주와 2차전에선 국가가 연주되자 비장하게 국가를 불렀고, 거수 경례까지 했다. 자세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외압이 있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디 애슬레틱'은 "팀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대표단 안에 있던 보안 인물들이 선수들에게 국가를 다시 부르지 않으면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직접 경고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란 선수단이 고국을 떠나기 전 정부에 거액의 보증금을 맡겼고, 가족 정부도 모두 기록됐다며 가족 사업까지 혁명수비대에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호주 땅에서도 이란 혁명수비대 관련자들과 동행해야 했으며 호텔 밖 외출 금지, 공용 공간 이용 제한, 휴대전화 감청 등의 제재를 받았다. 가족들에게도 협박이 가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호주에 망명을 신청한 이란 대표팀 인원은 두 자릿수도 채 되지 않았다. 먼저 월요일 밤 주장 자흐라 간바리를 포함한 선수 5명이 감시 인력에서 벗어나 망명을 신청하는 데 성공했다. 그다음날엔 또 다른 선수 1명과 스태프 1명이 인도주의 비자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선수 한 명은 이란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바꿨다. 이유는 역시 조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에 대한 우려다. 이란 검찰청은 선수들에게 망명 시도는 '적의 음모'와 '감정적 선동'의 결과라며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으니 돌아오라"고 위협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이를 들은 한 선수는 두려움 때문에 망명을 포기했고, 뛰다시피 비행기로 향했다. 가장 안타까운 건 선수 어머니가 보낸 절박한 음성 메시지가 제때 닿지 못했다는 점. ABC 뉴스가 입수한 음성 메시지에 따르면 해당 선수의 어머니는 "돌아오지 마...그들이 널 죽일 거야"라며 호주에 남으라고 만류했지만, 딸은 이를 듣지 못했다. 이제 4명이 더 귀국을 결정한 상황. 호주 시드니의 시의회 의원인 티나 코르드로스타미는 "선수들의 가족이 구금되거나 실종된 사례도 있다"라며 이란 정권으로부터 압박을 받았을 거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이란 국영 방송은 선수들이 "호주 당국과 반혁명 세력으로부터 전례 없는 위협과 압박을 받았다"라고 반박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니 버크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5. 18:15
[OSEN=우충원 기자] MAX FC의 31번째 대회인 ‘MAX FC 31 IN 익산’이 지난 14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슈퍼미들급 챔피언 타이틀2차 방어전과 여성부 밴텀급·페더급 통합 타이틀전 등 굵직한 매치들이 펼쳐지며 격투기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첫 경기는 여성부 밴텀급과 페더급 챔피언이 맞붙는 통합 타이틀전으로 최은지(32,대구피어리스짐)와 유지호(29,광주쌍암팀맥)가 격돌했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1라운드 앞치기로 먼저 다운을 뺏은 유지호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정확한 타격 보여주며, 흐름을 가져갔다. 4,5라운드 최은지가 저돌적인 공격을 강행했어느 결국 유지호가 3라운드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여성부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어 열린 미들급 매치에서는 정연우(22,광주양산피닉스짐)와 김한별(24,인천대한)이 맞붙었다. 두 선수는 라운드 내내 팽팽한 공방을 펼쳤지만, 꾸준한 유효타를 적중시킨 정연우가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68kg 계약체중 매치로 펼쳐진 송건우(20,제주파이트앤피트니스)와 김건호(19,투혼청북정심관)의 경기는 1라운드 도중 로블로 상황이 발생하면서 결국 노 콘테스트로 선언됐다. 여성부 플라이급 매치에서는 전재경(26,군산엑스짐)과 이소율(16,남양주정진와일드)이 맞붙었다. 전재경은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압박과 적극적인 타격을 앞세워 흐름을 주도했고, 결국 3라운드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열린 -57kg 계약체중 매치에서는 최성준(18,김제국제엑스짐)과 이한규(22,진해정의회관)가 격돌했다. 두 선수는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지만, 이한규가 정확한 타격과 경기 운영에서 앞서며 3라운드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의 메인 이벤트는 슈퍼미들급 챔피언 정성직(36,케이맥스짐)의 타이틀 방어전이었다. 도전자 장동민(26,팀매드 본관)과의 3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는 정성직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장동민의 강한 압박이 맞서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정성직은 특유의 거리 조절과 정확한 타격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갔고, 장동민 역시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섰지만 챔피언의 운영 능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정성직이 3라운드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슈퍼미들급 챔피언 타이틀 2차방어에 성공했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대회가 끝난 뒤 “이번 MAX FC 31은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과 여성부 통합 타이틀전, 그리고 차세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성직 챔피언의 안정적인 타이틀 방어와 함께 유지호 선수의 여성부 통합 챔피언 등극, 그리고 젊은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까지 다양한 스토리가 만들어진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MAX FC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무대를 제공하고 한국 입식격투기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MAX 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15. 17:49
[OSEN=우충원 기자] ‘유짓수’ 유수영(30)이 서브미션에 걸려 UFC 첫 패배를 맛봤다. 유수영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에멧 vs 바셰호스’ 언더카드에서 ‘스위프트’ 일라이자 스미스(23·미국)에게 2라운드 1분 4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항복했다. 이로써 유수영은 UFC 2연승 뒤 첫 패를 기록했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유수영의 종합격투기(MMA) 커리어 첫 서브미션 패배이기도 하다. 통산 전적은 16승 4패 2무효가 됐다. 1라운드 그래플링 싸움에서 앞섰지만 끝내 역전패했다. 유수영은 1라운드 스미스를 네 차례 테이크다운하며 유리한 포지션에서 2분 42초 컨트롤했다. 테이크다운 시도 시 스미스의 날카로운 카운터 니킥과 어퍼컷이 나왔지만 큰 타격은 입지 않았다. 저지 세 명은 모두 1라운드를 유수영의 1점차 승리로 채점했다. 2라운드에 결국 스미스의 어퍼컷이 불을 뿜었다. 유수영은 스미스에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막혀 클린치에서 교착 상태가 일어났다. 이때 스미스에게 짧은 오른손 어퍼컷과 왼손 훅 연타를 맞은 후 밀려난 뒤 오른손 훅을 한 대 더 맞고 녹다운 됐다. 이어 그라운드 앤 파운드 공격을 허용하다 방어가 허술해진 틈을 노린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탭을 쳤다. 스미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후 '유수영이 가진 모든 걸 느껴봤다'고 생각하며 잊은 뒤 2라운드에 더 강력하게 나왔다”며 “내 흐름을 찾으면 내가 원하는 걸 할 수 있단 걸 알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상대 유수영에게 존중을 바친다”며 자신의 한국 혈통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난 한국 혈통을 갖고 있다”며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순수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과 함께 할 날이 많지 않단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어디에 있든 한국 혈통을 대표하고 싶다”며 “우린 피로 연결돼 있고,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왼쪽 어깨에 새긴 ‘나요미’란 딸의 한국 이름 문신에 대해서 설명했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랭킹 14위 ‘엘 치노’ 케빈 바셰호스(24·아르헨티나)가 11위 조쉬 에멧(41·미국)에게 1라운드 3분 33초 펀치 연타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최승우, 기가 치카제에 이어 에멧까지 (T)KO로 쓰러트렸다. UFC 4연승으로 통산 전적은 18승 1패가 됐다. 바셰호스는 들어오는 에멧에게 오른손 카운터를 적중시킨 뒤, 오른손 훅으로 녹다운시켰다. 그라운드에서 엘보와 주먹을 맞던 에멧이 가까스로 일어나 주먹을 휘둘러봤지만 이미 다리가 풀린 뒤라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바셰호스는 침착하게 니킥과 엘보에 이어 오른손 펀치를 두 대 더 맞히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바셰호스는 UFC 페더급 최다 녹다운 기록(12)을 가진 에멧을 꺾고 “난 정말 살짝 두려움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면서도 “(그가 큰 펀치를 날리는 건) 계획의 일부였고, 카운터 공격을 넣을 수 있단 걸 알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국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계속 꿈을 꿔달라”며 “아르헨티나는 세계 챔피언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U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15.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