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1등 영상만 500번 돌려봐요” 멈추지 않는 ‘람보르길리’ 질주 비결

“힘들 때요? 제가 1등했던 영상을 봐요. 그날의 희열을 느끼고 싶어서 스스로 일어나는 거죠. 우승 레이스요? 아마 500번, 아니 1000번은 돌려봤을 걸요.” ‘힘들 때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질문에 돌아온 답변은 명쾌했다. 숨 쉬듯 우승을 차지하면서도 매 순간 승리를 체화하는 선수. 2026년 자타공인 쇼트트랙 ‘월클(월드클래스)’로 인정 받은 김길리(22·성남시청)는 여전히 밝고 거침 없었다. 김길리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그는 지난달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며 세계를 제패하더니, 이번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관왕에 등극했다. 수퍼카에 빗댄 별명 ‘람보르길리’처럼 기어 변속과 동시에 시작되는 ‘추월쇼’를 펼쳤다. 김길리를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만나 멈추지 않는 질주 비결을 들어봤다. Q : -세계선수권 여자 1000m에서 맨 뒤에서 달리다가 아웃코스로 추월해 날들이밀기로 0.009초 차로 우승했다. 전율을 일으키는 질주였다. A : “준결승 때 네덜란드의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와 레이스하면서 느꼈다. ‘다음 경기에서는 추월할 수 있겠다’. 덕분에 결승전에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레이스 중반) 생각보다 뒤쪽에 처져 있어서 걱정도 됐는데, 반 바퀴 남았을 때 갑자기 속도가 확 붙더라. ‘이거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아웃 코스 추월을 시도했는데 속도가 (끝까지) 살았다. (날들이밀기 후) 솔직히 살짝 늦었다고 생각했다. ‘아쉽게 2등인가’ 싶어 전광판을 봤는데, 제 이름이 맨 위에 찍혀 있었다. 보통 발 들이밀기 승부는 사진 판독을 봐야 하는데 제 기록이 먼저 떠 있는 걸 보고 기뻤다.” Q : -여자 1500m에서도 5위에 위치해있다가 아웃코스로 치고 나갔다. 단숨에 선두까지 올라선 끝에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A : “앞서 1000m 경기를 뛰고 나니 컨디션이 좋아졌다. 스피드랑 체력이 남아 있었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아웃코스로 추월할 때 생각보다 속도가 잘 붙었고 그냥 계속 질주했다. 사실 아웃코스 추월을 하려고 준비할 때부터 속도가 붙는 느낌이 들기는 한다. 이번에도 아웃 코스로 추월할지 인코스로 파고들지 고민하다가, 아웃코스를 시도했다.” Q :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최민정에게 닮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 “언니의 아웃 코스 추월 능력을 제일 닮고 싶다.” Q : -국제 무대에서 가장 까다롭게 느껴지는 선수는. A : “지금으로서는 펠제부르 선수가 까다롭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스피드가 엄청 빠르고, 일반적인 여자선수들이 타는 코스와 다른, 뭔가 새로운 코스를 탄다. 인코스 추월도 잘한다.” Q : -전쟁 같았던 시즌을 치른 소회는. A : “처음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됐다. 후반으로 갈수록 컨디션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고, 경기 결과도 잘 따라와 주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후회 없이 잘 마무리한 시즌 같아 후련한 기분이다.” Q : -2026년 자타공인 ‘월클’로 공인 받았는데. A : “경기장에 입장할 때 ‘올림픽 골드 메달리스트’라고 저를 소개해주시면 신기하다. 어렸을 때부터 이루고 싶었던 목표여서 아직까지는 그렇게 불리는 게 적응이 잘 안된다(웃음).” Q : -본인의 목표 수준에 도달했을까. 보완할 점이 있다면. A : “이제 저만의 경기 운영 방식을 어느 정도 터득한 것 같지만, 동시에 이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500m 부분을 보완해보고 싶고, 제 장점은 살려서 극대화하고 싶다. 스타트에서 탄력으로 연결되는 게 핵심인데, 인코스를 파고드는 스피드라든지, 선두에서 끄는 능력을 좀 더 키우고 싶다.” Q : -최근 예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고, 청와대 오찬에서 건배사도 했다. 케이팝그룹 코르티스를 만나 댄스챌린지도 찍었다. A : “제가 TV 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이라 신기했다. 제가 재미없는 부분도 되게 잘 살려주셨다. 김풍 작가님 요리가 맛있어서 (승자를 고를 때) 고민이 많았다.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다만 전체적인 완성도 면에서 박은영 셰프님이 조금 앞섰다고 생각했다. (청와대 건배사를 하면서) 너무 떨렸다. 제가 언제 그런 자리에서 해보겠나. 영광이었다(웃음). 인터뷰도 쑥스럽지만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겠냐’라는 마음으로 즐긴다. 가장 기억 남는 일은 코르티스를 만난 거였다. 요즘 젊은층이 많이 좋아한다. 평소 노래를 많이 듣고, 춤은 따라 추는 정도다. (댄스 챌린지를 했던 스노보드) (최)가온이는 (부끄러웠는지) 도망 다녔다고 하더라(웃음). 저는 대화도 많이 하고 재밌게 촬영했다.” Q : -평소 쇼트트랙 외 관심사는. A : “패션과 뷰티, 그 분야에 관심 많다. 저한테 맞는 스타일을 찾아서 입으려고 하는 편이다. (샤넬 광고도 찍었는데) 처음해보는 경험이다 보니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 Q : -세계선수권도 마쳤는데 다음 계획은. A : “빨리 어디 여행 가고 싶은데 (스케줄이) 중간중간에 있어서. 아직 여행 계획은 (못 잡았다). 가까운 해외로 나가고 싶다. (대회로 이탈리아, 캐나다를 다녀와) 비행기는 오래 못 탈 것 같다(웃음).” Q : -세계선수권 기간 중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챙겨봤고, KIA와 김도영 팬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IA 홈경기 시구를 할 예정인데. “캐나다에 있을 때 WBC 경기가 열려 시차가 맞았다. 앞서 도쿄에서 경기가 열릴 때도 챙겨 보면서 시차 적응을 했다. 이번에는 시구를 잘 던지고 싶다. 야구도 보러 다니고 싶어서 빨리 개막했으면 좋겠다.” Q : -앞서 7살 때 피겨스케이팅을 배울 뻔 했는데 쇼트트랙 수업을 받게 되면서 입문했는데. A : “가끔 주변에 장난삼아 말하곤 한다. ‘만약 피겨스케이팅을 했다면 점프를 많이 뛰었을테니, 지금보다 키가 더 크지 않았을까’(웃음). 처음 쇼트트랙을 시작했을 때부터 트랙 안에서 활주하는 선수들 보면서, 나도 저렇게 타고 싶다고 생각했다. 피겨 생각은 없었다.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넘어갈 때 두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언니들이) 신기했고 뒤에서 타고 싶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쫓아갔다.” Q : -천부적인 재능과 후천적 노력 중 어느 쪽에 가까울까. A : “당연히 재능도 있겠지만 노력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되는 종목이다. 항상 결승선에 골인할 때마다 느끼는 한끗 차이는 결국 노력이라는 거다. (기술, 체력, 멘탈 중 자신 있는 순서는) 체력이 첫 번째고, 그 다음이 기술이다. 멘탈은 그냥. 제가 별로 생각 안해봐서(웃음).” Q : -얼마나 성장했다고 느끼나. A : “옛날보다 강해진 것 같다. 경기운영 능력도 옛날보다 나아졌다.” Q : -2년 전 목표가 아시안게임, 올림픽, 세계선수권 메달이라고 밝혔는데, 모두 다 이뤘다. 다음 목표는. A : “뭔가 매 시즌마다 목표를 세운다. 올해 목표를 생각을 안해봤는데, 그래도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목표를 세워 놓은 게 있으면, 그걸 깨기 위해 도전하는 마음이 재미있다. 스케이트 타는 게 재밌고, 목표를 이루면 더 재미있어지고,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 Q : -최민정이 보유한 대한민국 올림픽 최다 메달(7개)를 넘어설 유력한 선수로 손꼽힌다. 벌써 3개를 땄는데, 언제까지 뛰는게 목표일까. A : “그런 생각보다는, 한 종목 한 종목에 집중하다 보니 메달과 결과가 계속 따라와 주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아직 올림픽) 혼성계주 메달이 없다. 혼성계주 메달 딸 때까지 일단 뛰겠다(웃음). 전 스케이트를 너무 재미있어해서, 할 수 있을 때까지 할 것 같다.” Q : -궁극적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A : “제 종목에서 스케이트 선수로서 인정 받고 싶다. 항상 레이스로 더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큰 힘이 됐다고 연락 주실 때마다 더 뿌듯하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3.20. 21:00

썸네일

‘장애인체육으로 맺은 17년 인연’ 대구-타이중, 체육 넘어 산업·문화까지 잇는다

[OSEN=손찬익 기자]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직무대행 이대영)가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제17회 대구-타이중 국제장애인체육교류전을 진행한다. 이번 교류전은 2008년 대구에서 처음 시작된 뒤 코로나19로 중단된 3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져 온 대표적인 국제장애인체육 교류 행사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타이중시장애인체육회 린몽링 이사장을 비롯해 타이중시 정부 관료, 종목별 선수단 등 총 28명이 대구를 찾았다. 특히 교류전 둘째 날에는 DGB대구은행파크를 방문해 타이중시 정부 체육전문위원 및 실무담당자들과 함께 구단 설립과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를 통해 양 도시가 장애인체육을 넘어 또 다른 스포츠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참가단은 오후 일정으로 경일대학교와 아진산업을 방문해 교육과 산업 현장에 대한 견학도 진행할 예정이다. 체육 교류를 바탕으로 문화와 산업 분야까지 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취지다. 홍준학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구와 타이중시는 장애인체육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자 가족”이라며 “이번 교류전을 시작으로 양 도시의 우수한 시스템을 공유하고, 체육은 물론 문화·산업교류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민간교류의 중심에서 장애인체육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0. 18:01

썸네일

여자 AVC 챔피언스리그, 2025~26 V리그 우승팀 출전 유력

한국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챔피언스리그에 2025~2026시즌 V리그에 여자부 우승팀이 출전한다. AVC는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아시아 배구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여자 클럽이 참가해 아시아 챔피언을 가리는 국제대회다. 우승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일반적으로 AVC 챔피언스리그에는 직전 시즌 우승팀이 출전한다. 그러나 2024~25시즌 우승팀 흥국생명이 난색을 드러냈다. 이 경우 차순위 팀이 출전하고 있으나 나머지 팀들도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20일 열린 조추첨도 한국 팀은 출전 팀이 결정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 SV리그 챔피언결정전과 일정이 겹치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여자부 구단들은 상의 끝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이번 시즌 우승팀이 출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챔피언스리그가 구단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건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린 축구와 달리 상금이 없기 때문이다. 개최시기도 V리그 직후이거나 여름에 열려 현실적으로 출전이 어려웠다. 이번에는 더더욱 힘든 상황이었다. 4월 말 개최라 챔피언결정전 이후 3주 만에 치러지는 경기라 선수단의 피로도가 높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우 포스트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연달아 치르고 대표팀까지 가야한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는 국적에 관계없이 외국인 선수가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V리그는 규정상 외국인 선수 1명, 아시아쿼터 1명만 기용한다. 계약기간은 4월까지이기 때문에 출전은 문제 없으나 선수와 조율이 필요하다. 추가 선수 영입을 하더라도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여자부는 2010년 KT&G(현 정관장), 남자부는 2023년 대한항공이 마지막이었다. AVC가 한국에 출전권을 배부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AVC는 지난해 한국에서 대회를 열기로 하고 개최지를 물색했다. KOVO에도 협조를 요청해 KOVO가 당초 차기 컵대회 개최지인 제천시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AVC는 KOVO의 제안을 거절하고, 고양시로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고양시가 거절하면서 인천 삼산체육관으로 결정됐다. 일반적으로 국제대회가 열릴 경우 지자체가 공동개최를 하면서 후원을 받지만, 이번 대회는 체육관 대관만 진행하고 인천시가 별도의 후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VC의 업무 처리가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모양새다. 한편 조추첨 결과 V리그 출전 팀은 쿠웨이트의 살와 알 사바 스포츠클럽과 8강 대결을 벌인다. 단판 대결에서 승리하면 이란-태국 팀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이란의 풀라드 MS(FMS)는 국내 사정으로 참가가 힘들어 태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출전한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바야르사이한 등 외국인 선수들도 출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단기 외국인 선수 추가 영입도 검토중이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20. 16:48

썸네일

“19세 국가대표 공개 처형”-“시위 참가=사형” 전 세계 충격 빠뜨린 이란의 선택

[OSEN=우충원 기자] 전 세계 스포츠계가 충격에 빠졌다. 10대 국가대표 선수가 시위에 나섰다는 이유로 공개 처형되는 사건이 벌어지며 국제 사회의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기소된 남성 3명이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에는 10대 레슬링 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매체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메흐디 가세미, 살레 모하마디, 사이드 다부디를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공개 교수형에 처했다. 당국은 이들이 시위 과정에서 경찰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에게는 ‘모하레베’ 혐의가 적용됐다. 이는 신에 대한 전쟁을 의미하는 죄목으로,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 참가자나 정권 비판 인사에게 사형을 선고할 때 활용하는 대표적인 법적 근거다. 특히 모하마디는 이란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로 활동하던 유망주였다. 그는 2024년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렸지만, 19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인권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를 비롯한 인권 단체들은 세 사람이 고문 속에 자백을 강요받았으며 충분한 변호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신속한 절차 속에서 공정성이 결여된 재판이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이번 처형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와도 맞물려 있다. 당시 이란 전역에서는 경제 위기와 생활비 급등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며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이후 정치 체제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되며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움직임으로 평가됐다. 진압 과정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최소 수천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어린이 희생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란 당국은 피해 규모를 축소 발표하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어 국제 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계 역시 즉각 반응했다. 여러 올림픽 선수와 전현직 스포츠인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단순히 의견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젊은 선수가 처형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출신 전직 레슬러들 또한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 이란 스포츠가 정치 권력의 통제 아래 놓여 있으며, 선수들의 자유와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국제 사회가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호소도 이어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형사 처벌을 넘어 스포츠와 인권, 정치가 충돌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선수가 공개 처형됐다는 사실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모하마디 SNS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20. 16:39

썸네일

‘이런 얄궂은 운명이’ 김연경처럼 은퇴하고 싶은데, 20년 절친 선전포고하다 “미리 사과한다, 통합우승은 우리가”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이런 얄궂은 운명이 있나. ‘배구여제’ 김연경처럼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꿈꾸는데 20년지기 절친이 그 앞에 서 있다. 절친의 사과까지 받은 양효진(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넘어 우승으로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2승 14패(승점 65)로 2025-2026시즌을 마치며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오는 26일 홈구장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흥국생명 간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배구명가 현대건설의 이번 봄배구가 유독 주목을 받는 이유는 ‘레전드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뛰는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이다.  2007-2008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 1라운드 4순위 지명된 양효진은 지난 3일 2025-2026시즌을 마지막으로 19년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역 은퇴 선언과 함께 8일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치른 양효진은 등번호 ‘14’가 현대건설 구단 최초 영구결번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양효진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가르침, 그리고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남은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현대건설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양효진은 은퇴 시즌 우승이라는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꿈꿀 수 있게 됐다.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챔피언결정전에서 1위 한국도로공사와 5경기 가운데 3승 고지를 선점하면 지난 시즌 김연경처럼 잊지 못할 은퇴 시즌을 만들 수 있다.  공교롭게도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챔피언결정전에서 V리그 입단 동기이자 20년 절친 배유나(한국도로공사)가 양효진을 기다리고 있다. 그 누구보다 양효진의 은퇴를 아쉬워한 배유나이지만, 그렇다고 친구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다.  배유나는 20일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양)효진이와 20년 가까이 코트에서 적으로 만났는데 친구가 한 명 은퇴한다고 해서 너무 아쉽고, 감정이 많이 안 좋다”라며 “지금 미리 사과를 하겠다. 미안하게 됐다. 우리가 통합우승을 하겠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들은 양효진은 “ 사과할 건 아닌 거 같다. 정규리그 때도 본인이 우승하겠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을 했고, 배유나는 45살까지 배구를 할 거라 우리가 우승을 하고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양효진은 커리어 마지막 봄배구를 어떻게 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별다른 감정을 갖고 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 팀의 포스트시즌 출사표가 ‘하던 대로 마지막까지’인데 나 또한 마찬가지다. 나도 늘 해오던 대로 해서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하겠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0. 15:02

썸네일

손흥민? 조규성? '최전방' 자리에선 오현규가 경쟁 선두...'육각형 공격수'로 진화 중

[OSEN=정승우 기자] 같은 자리, 다른 흐름이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호 최전방 경쟁 구도에서 오현규(25, 베식타스)가 한 발 앞서 있는 분위기다. 가장 분명한 기준은 득점이다. 오현규는 카슴파샤전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다시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3경기 침묵 이후 곧바로 반등했다. 베식타스 이적 후 8경기 5골, 시즌 전체로는 15골이다. 커리어 하이다. 내용도 안정적이다. 등지는 플레이와 침투 타이밍, 마무리까지 스트라이커에게 요구되는 요소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경기 내내 수비를 흔들고, 결과로 이어지는 장면을 만든다는 점에서 평가가 이어진다. 반면 조규성(28, 미트윌란)은 결과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공격 전개에는 꾸준히 관여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첫 키커로 나서 골대를 맞힌 장면은 흐름을 완전히 넘겨주는 계기가 됐다. 역할은 했지만, 승부를 바꾸는 한 방이 부족했다. 여기에 손흥민(34, LAFC)의 위치도 변수다. 홍명보 체제에서 손흥민은 측면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최전방 '원톱' 자원으로도 기용된 바 있다. 다만 최근 소속팀에서는 2선에서의 비중이 커졌고, 득점 흐름은 다소 길게 끊겨 있다. 물론 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 공격의 중심이다. 다만 순수한 스트라이커 경쟁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최근 흐름에서는 오현규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그림이다. 나이와 컨디션, 최근 득점 추이까지 감안하면 객관적인 비교에서 앞선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둘지, 2선에 배치할지에 따라 경쟁 구도 자체가 달라진다. 그럼에도 현재 시점에서 가장 단순한 기준, '득점과 흐름'만 놓고 보면 오현규가 한 걸음 앞서 있다. 오현규는 힘과 활동량, 압박, 수비 가담, 골 결정력을 두루 갖춘 '육각형' 유형의 스트라이커로 발전하고 있다. 단단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전방에서 버텨주고, 적극적인 압박으로 팀 전체의 수비에도 기여한다. 여기에 출전 시간 대비 높은 득점 효율까지 더해져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9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자원이다. 다만 스태미너 기복과 섬세함 부족, 밀리는 경기에서 영향력이 줄어드는 점은 보완 과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밸런스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재와 미래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완성형 스트라이커'로 진화 중이다. 대표팀 공격은 결국 결과로 증명된다. 이번 3월 A매치는 그 흐름을 다시 정리할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0. 14:14

썸네일

‘진짜로 사귀는 줄?’ 일본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금메달 피겨 커플, 두 사람의 끈끈한 호흡

[OSEN=서정환 기자] 일본의 국민커플이 금메달 비법을 공개했다.  일본의 미우라 리쿠(25)와 기하라 류이치(34)는 2월 26일 개최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세계 최고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이 올림픽 피겨 페어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살의 나이차인 커플은 사랑스런 연기로 팬들을 매혹했다. 일본팬들이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상적인 커플로 꼽았다.  금메달과 사랑에 돈까지 모두 잡았다. 일본 매체 ‘프라임’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골든슬램’을 달성한 공로로 두 선수는 소속사로부터 각각 2000만 엔(약 1억 8496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여기에 일본올림픽위원회와 일본스케이트연맹이 금메달 포상금 500만 엔(약 4623만 원), 단체전 은메달 포상금 200만 엔(약 1850만 원)이 각각 지급돼 선수 1인당 1400만 엔(약 1억 3천만 원), 두 명 합산 2800만 엔(2억 6천만 원)을 포상금을 지급했다. 소속사 보너스를 포함하면 총 6800만 엔(약 6억 3천만 원) 규모다. 미우라와 기하라는 20일 TV아사히 방송에 출연해 금메달 뒷이야기를 전했다. 두 선수는 쇼트프로그램(SP)에서 5위로 출발하며 리프트 실수가 있었다. 기하라는 “의상이 손을 두는 위치에서 미끄러져 실패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후 기하라는 “다음 날 아침 일어나면서 ‘이제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미우라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격려하자, 기하라는 “정말 큰 용기를 얻었다. 그 말 덕분에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 연기를 다시 보며, 마지막 독일 페어의 점수가 발표되고 일본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기하라는 “우승이구나 싶었다. 옆에 독일 페어가 있어서 큰 소리로 기뻐할 수는 없었다. 피겨스케이팅은 모두 가족 같은 분위기니까”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리프트 성공 비결도 설명했다. 기하라는 “전날 실패한 리프트 때 서로 손을 아주 꽉 잡고 있었다. 그게 성공의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끈끈한 호흡과 신뢰가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만들어낸 핵심이었던 것이다. 두 사람이 워낙 좋은 호흡을 보였기에 실제 커플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20. 8:33

썸네일

‘카타르 영웅’ 조규성 VS ‘튀르키예 5골’ 오현규, 홍명보호 최전방 전쟁 시작됐다

[OSEN=서정환 기자] 미친 득점력의 오현규(25, 베식타스)가 본격적으로 조규성(28, 미트윌란)과 최전방을 다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월 28일 영국 런던 인근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다. 대표팀은 4월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홈팀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6월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다. ‘패스마스터’ 황인범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3월 A매치에서 얼마나 호흡을 맞추느냐에 따라 한국의 월드컵 성적이 달라진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국민영웅에 등극했다. 그 전까지 무명이었던 조규성은 가나전 머리로만 두 골을 터트려 대박을 쳤다. 황의조를 확실하게 밀어낸 조규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올라섰다.  당시만 해도 오현규는 정식선수도 아닌 예비선수였다. 손흥민의 부상을 대비해 만일의 사태로 오현규가 카타르에 동행했다. 결국 오현규는 한 번도 뛰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4년이 지난 지금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조규성은 오랜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100% 폼이 아니다. 조규성은 덴마크리그에 진출해 유럽리그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오현규의 폼이 훨씬 좋다. 스코틀랜드 셀틱과 벨기에 헹크를 거친 오현규는 튀르키예 명문팀 베식타스에 입단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베식타스는 2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27라운드에서 카슴파샤를 2-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베식타스는 15승 7무 5패(승점 52)로 4위를 지켰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공식전 15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기 헹크에서 10골, 베식타스 이적 후 5골로 꾸준함이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 오현규는 대표팀 공격수는 가장 폼이 좋고 가장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다. 대표팀 최전방 경쟁에서 분명 오현규가 앞서나가고 있다.  이번 3월 A매치는 마지막 경쟁 무대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오현규와 조규성 중 누가 기회를 잡게 될까.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20. 8:18

썸네일

'중국도 린샤오쥔에 주목' “사실 아닌 이야기 바로잡겠다” 황대헌, 드디어 침묵 깼다

[OSEN=우충원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중국 매체들도 이 움직임에 주목하며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소후는 19일 황대헌이 그동안 이어진 논란 속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인 입장 정리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대헌이 세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는 논란에 시달려왔다고 전했다. 특히 황대헌이 최근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그는 즉각적인 발표보다는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구체적인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황대헌은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 가운데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과 오해가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에 대해 무거운 심경을 밝히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설명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 또한 돌아보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중국 언론은 황대헌과 린샤오쥔의 관계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두 선수의 인연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훈련 도중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갈등이 불거졌고, 이후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린샤오쥔은 선수 생활에 큰 변화를 맞았고 결국 중국으로 귀화하는 선택을 했다. 법적 판단에서는 린샤오쥔이 무죄를 받았지만, 이미 국가대표 소속은 바뀐 뒤였다. 한때 가까운 사이였던 두 선수의 관계는 이 사건 이후 완전히 틀어졌고, 이후로는 서로를 언급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더해지며 논란이 확대됐고, 황대헌이 직접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배경이 됐다. 중국 매체는 이번 발언이 두 선수 사이의 오해를 정리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황대헌이 실제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그리고 그 내용이 한중 쇼트트랙 팬들 사이에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20. 8:05

썸네일

‘김연경 은퇴 여파 이 정도?’ 흥국생명 충격의 준PO 탈락 전망, 2위팀 감독 왜 GS칼텍스 승리 점쳤나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 흥국생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다? 2위팀 사령탑은 왜 GS칼텍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점쳤을까.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9승 17패(승점 57) 4위로 2025-2026시즌을 마무리했다. GS칼텍스, IBK기업은행과 승점 동률을 이룬 가운데 승수(19승-18승)에서 IBK기업은행에 우위를 점했고, 승수마저 동일한 GS칼텍스에 세트득실률(1.072-1.106)에서 밀려 4위로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시즌 ‘배구여제’ 김연경의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앞세워 통합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 이탈리아 명장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결별하고 일본 명장 요시하라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는데 하위권 예상을 깨고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요시하라 감독은 뎁스를 폭넓게 활용하며 김연경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김다은, 정윤주, 박민지, 최은지 등 보유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모두 기용했는데 이들이 번갈아가며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코트의 사령관인 세터 또한 시즌 도중 합류한 이나연을 비롯해 여러 선수를 번갈아 활용했다. 고정 선발 라인업은 없었지만, 능수능란한 용병술로 ‘팀 흥국생명’을 구축했다.  20일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도 가장 많이 나온 말이 흥국생명의 변화무쌍한 라인업이었다. 흥국생명 대표선수로 참석한 이다현은 “우리는 모두가 경기를 준비하고, 그만큼 교체가 많다”라고 밝혔다. 요시하라 감독과 이다현의 포스트시즌 출사표 또한 ‘원팀 하드워크’였다.  그러나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승자로 흥국생명이 아닌 GS칼텍스를 점쳤다. 강 감독은 “상대 전적을 갖고 판단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GS칼텍스에 2승 4패 열세를 당했다. 5, 6라운드에서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것. 흥국생명은 5시즌 만에 봄배구 무대를 밟는 GS칼텍스보다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정규리그 데이터가 단기전에서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도 흥국생명에 유리한 요소다. 요시하라 감독은 “경기는 해봐야 아는 것이다. 그냥 싸워보겠다”라고 짧고 비장한 각오를 남겼다. 이다현도 “시즌 내내 마지막까지 경쟁을 하다가 GS칼텍스와 순위가 뒤바뀌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밑에서 도전하는 입장으로 임할 거다. 장충에서 이기고 있다가 뒤집혔는데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예외를 만들겠다”라고 업셋 의지를 불태웠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0. 8:04

썸네일

‘베식타스 5호골’ 오현규, 홍명보호 최전방 책임진다...조규성과 주전 경쟁 열렸다

[OSEN=서정환 기자] 오현규(25, 베식타스)가 미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베식타스는 2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27라운드에서 카슴파샤를 2-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베식타스는 15승 7무 5패(승점 52)로 4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활약은 오현규의 몫이었다. 그는 4-1-4-1 포메이션 최전방에 배치돼 선발 출전했고, 전반 1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오르쿤 쾨크취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감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박스 안에서 단 한 번의 정확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번 골은 단순한 선제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공식전 15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기 헹크에서 10골, 베식타스 이적 후 5골로 꾸준함이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내용에서도 오현규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90분 동안 21차례 볼 터치, 박스 안에서 4회 터치로 최전방에서 꾸준히 위협을 만들었다. 슈팅은 단 한 차례였지만 이를 정확히 골로 연결하며 결정력의 효율성을 증명했다. 기대득점(xG) 0.11 상황에서 만들어낸 득점으로 그의 임팩트는 흠잡을 데 없었다. 전방에서의 몸싸움도 밀리지 않았다. 지상 경합 10회 중 5회 성공, 공중 경합도 절반을 가져갔다. 특히 4차례 파울을 유도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후반 17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상대 주장 클라우디오 윙크의 항의를 유도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베식타스는 전반 추가시간 쾨크취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고, 후반 초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후반 중반 이후 오현규는 수비를 끌고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고 팀 역습 전개에도 기여했다. 경기 막판에는 직접 드리블 돌파 후 슈팅까지 시도하며 마지막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수비 태클에 막히며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그의 활동량과 영향력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유지됐다. 오현규는 3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의 강력한 최전방 후보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오현규는 조규성과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폼만 보면 오현규가 더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20. 4:58

썸네일

HL 안양, 103분 연장 혈투 끝 닛코 제압…5연속 파이널 진출 눈앞

[OSEN=우충원 기자] HL 안양이 2025-2026시즌 아시아리그 4강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닛코 아이스벅스(일본)를 상대로 연장 3피리어드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5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HL 안양은 지난 19일 1피리어드 13분 3초에 남희두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상대 골라인 뒤쪽으로 넘어간 퍽을 김건우가 잡아내 공격 지역 왼쪽으로 올렸고 신상훈이 밀어준 퍽을 남희두가 날카로운 원타이머 슈팅으로 골 네트에 꽂았다. 3피리어드 45초에는 김상욱이 페이스오프에서 따낸 퍽을 안진휘가 슈팅, 2-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골리 이연승의 선방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HL 안양은 3피리어드 5분 38초에 5분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맞았고, 닛코 아이스벅스는 시미즈 료의 골로 따라 붙었다. 박빙의 경기가 이어지던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HL 안양은 다시 숏핸디드 상황에 몰렸고 종료 1분 25초 전 이토 토시유키에게 동점골을 허용�g다. 정규리그와 달리 승부가 날 때까지 20분 연장 피리어드를 반복하는 플레이오프 룰에 따라 승부는 연장 3피리어드까지 진행됐고 연장 3피리어드 3분 54초에 한자와 치카라의 골든골로 종료됐다. 한자와는 수비 지역에서 상대 슈팅이 흘러나온 퍽을 잡아 공격 지역 왼쪽으로 쇄도, 리스트 샷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수문장 이연승은 103분 54초 동안 골문을 지키며 37세이브로 승리를 지켜냈다. HL 안양은 오는 21일 오후 4시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 [email protected] [사진] HL안양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20. 1:57

썸네일

“박철우 매직이 만든 기적” 韓 배구 전설도 감탄…감독 사퇴 딛고 PS행 감격! 명장의 사위, 우승까지 노린다 [미디어데이]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감독대행을 맡아 봄배구 기적을 일군 명장의 사위가 내친 김에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카드는 지난 17일 삼성화재와의 시즌 최종전을 세트 스코어 3-0 완승으로 장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18일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3-0으로 꺾고 정규리그 3위에 오르며 우리카드는 4위로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우리카드의 봄배구 진출은 2023-2024시즌 이후 두 시즌만이다.  전반기만 해도 우리카드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선임 당시 세계적인 명장으로 기대를 모은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체제로 시즌을 출발했으나 3라운드까지 6승 12패 6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파에스 감독 사퇴와 함께 박철우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현역 시절 남자배구 레전드로 불린 박 대행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짧은 해설위원 생활을 거쳐 우리카드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열었다. 그런데 파에스 감독의 사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코치 생활 8개월 만에 돌연 지휘봉을 잡게 됐다.  결과적으로 박 대행 선임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혼란을 빠르게 수습한 박 대행은 절제된 리더십을 펼치며 18경기 14승 4패라는 기적의 승률(78%)을 해냈다. 6위였던 우리카드가 한국전력, OK저축은행 등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봄배구 막차에 탑승한 이유다.  프로배구 명장인 신치용 전 감독의 사위인 박 대행은 “장인어른께 감독으로서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많이 여쭤봤는데 전술, 전략적으로 큰 도움을 주셨다”라고 감독대행 성공신화의 또 다른 요인을 전했다.  박 대행은 주전 세터 한태준과 함께 20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리고 “거침없이 우승까지”라는 원대한 목표를 전했다.  한태준은 “우리 팀의 강점은 신나고 재미있는 배구다. 감독대행님이 항상 신나게 배구하고 오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경기력이 잘 나온다. 신나게 배구하면 더 높은 곳으로 갈지도 모른다”라고 박철우 리더십의 실체를 설명했다.  이날 포스트시즌 판도 분석을 맡은 레전드 출신 최태웅 해설위원도 박철우 매직에 경의를 표했다. 최 위원은 “박철우 매직이 만든 기적이다. 7구단 가운데 가장 험난한 시즌을 치르지 않았나. 박 대행이 되고 나서 14승 4패,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시즌 처음부터 했으면 챔프전에 미리 올라가 있을 수 있는 승률이 나왔을지도 모른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카드는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리시브 쪽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6위에서 힘들게 경기를 진행했지만, 마지막 승수를 쌓으면서 4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했다”라고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오는 25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3위 KB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를 펼친다. 박철우 매직이 단기전에서도 빛을 발휘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0. 1:41

썸네일

6만 관중 몰렸다...여자 아시안컵, 흥행·기록 두 마리 토끼

[OSEN=정승우 기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가 지난 1일 호주에서 개막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흥행, 그리고 선수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다방면에 걸쳐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19일(한국시간)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는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경신된 기록들을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1일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호주와 필리핀의 맞대결에서 대회 역사상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이 나왔다. 이날 4만437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8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최종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맞대결에서는 대회 역대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 수립됐다. 이날 무려 6만279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역대 호주에서 개최된 메이저 대회 기준 조별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롭게 쓰였다. 종전 기록은 AFC 아시안컵에서 나왔다. 지난 2015년 1월 13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호주와 오만의 경기 당시 4만4379명이 입장했다.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누적 관중 27만8500명을 기록했다. 결승전 관중까지 포함하면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결승전에서는 일본과 호주가 맞붙으며, 오는 21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킥오프한다. 이번 대회가 큰 관심을 끌 수 있었던 배경에는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의 다각적인 노력이 있었다. 개막에 앞서 아시아 여자 축구가 직면한 과제와 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고, ▲청렴성 보고 도구 ‘Red Button’ 애플리케이션 ▲소셜미디어 보호 서비스 ‘Areto Labs’ ▲정신 건강 지원 프로그램 ‘The Mind Room’ ▲국제 송금 지원 ‘SportsFX’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0. 0:40

썸네일

‘해설까지 관뒀는데’ 차상현 女대표팀 감독 선임 없던 일로…대한체육회 승인 불가→사령탑 다시 뽑는다

[OSEN=이후광 기자] 차상현 감독의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선임이 없던 일이 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최근 진행된 여자배구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절차와 관련해 대한체육회의 의견을 존중해 선발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20일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2월 19일까지 30일간 공개모집을 통해 국가대표 지도자 후보자를 모집하고, 서류심사, 면접평가, 외부위원이 과반수로 참여한 대표팀지도자선발인사위원회 심의, 경기력향상위원회 및 이사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차상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선발 과정에서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는 위원 1인이 선발 계획 수립 이전에 사퇴함에 따라 위원 수가 6명인 상태에서 추가 위원을 선임하지 않고 선발 계획 수립과 이후 평가 절차를 진행했다. 협회는 "당시 선발 절차 진행 중 신규 위원을 추가할 경우 특정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인위적인 구성이라는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공정성과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위원 추가 없이 기존 위원 6명으로 절차를 진행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이에 대해 협회 정관상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수 기준(7명 이상)에 미달한 상태에서 진행된 의결이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  협회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무법인에 검토를 의뢰했다. 위원 1인 부족에 따른 절차적 하자는 있으나 결의를 무효로 할 정도의 중대한 하자에 해당하지 않기에 위법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변호사의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대한체육회와 협의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대한체육회는 절차적 논란을 해소하고 선발 과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선발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도록 최종 의견을 통보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운영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대표팀 선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선발 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하고 대한체육회의 의견을 존중해 선발 절차를 새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4월 말 예정된 여자대표팀 소집 일정을 고려해 신속하게 새로운 공개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선발 절차를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등 관련 절차를 규정에 따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하는 이번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이번 일을 계기 삼아 국가대표 운영 및 선발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배구 팬들의 신뢰를 받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0. 0:32

썸네일

봄배구 앞둔 남자배구 대표 4인이 말하는 우리 팀이 우승하는 이유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이 24일 막을 올린다.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남자부 네 팀은 스스로의 강점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한국배구연맹은 2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진에어 2025~26시즌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우리카드 4개 팀이 출전하는 남자부는 공격을 이끄는 세터들이 참석했다. 단, KB손해보험은 당초 참석예정이었던 황택의가 감기 증세를 보여 나경복이 대신 참석했다. 네 선수는 "왜 우리 팀이 우승하는지. 강팀이 무엇인가"에 대해 물었다. 4위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은 "우리의 강점은 신나고 재밌는 배구다. 박철우 대행이 '신나게 배구하자'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 경기력이 좋다. 신나게 배구를 하다 보면 높은 곳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와 단판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3위 KB손해보험의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은 "우리 팀의 강점은 서브라고 생각한다. 그날 컨디션이 좋다면 모든 선수들이 서브를 강하게 때릴 수 있다"고 했다. 2위로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는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은 "모든 걸 상쇄시킬 수 있는 강한 공격력이다. 많은 팀들이 생각하기에 우리 장점이 공격력뿐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짜임새가 좋다. 그런 부분들이 우승으로 이끌어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우리는 한 명에 의존하지 않고 모두가 함께 하는 배구를 한다. 제일 흔들리지 않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자부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됨에 따라 1, 2위 팀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팀이 많이 경기를 치를수록 보면서 데이터나 전략, 전술을 공부할 수 있다. 나중에 대비했을 때 도움이 되긴 할 것이다. 그렇지만 올 시즌 많은 경기를 치러왔기 때문에 크게 벗어나진 않을 듯하다"고 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도 "전체적으로 헤난 감독의 의견에 동의한다. 정규시즌에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강, 약점을 파악했다. 단기전에선 멘털, 체력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채웠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20. 0:00

썸네일

"혐오스럽다" 이란, 10대 레슬러 공개 교수형 '충격'..."고문으로 자백 강요" 시위 참가자 3명 처형 논란

[OSEN=고성환 기자] 너무나 안타까운 비극이다. 이란의 10대 레슬링 선수가 시위에 참가했다가 공개 처형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1월 반정부 시위 당시 경찰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3명이 처형됐다. 그중에는 처음으로 10대 소년도 포함돼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최근 메흐디 가세미, 살레 모하마디, 사이드 다부디 3명을 현지 시각으로 목요일 오전 북무 곰주에서 공개 교수형했다. 매체는 이들이 곰 지역에서 벌어진 공격으로 경찰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에겐 '모하레베' 혐의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에 대한 전쟁'을 의미하는 죄목으로 이란이 시위 참가자나 정권 반대 인사에게 사형을 선고할 때 사용하는 혐의 중 하나다. 모하마디는 이란 국가대표 레슬링팀 소속 선수였다. 그는 2024년 러시아에서 열린 사이티예프컵에 이란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지만, 10대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불과 일주일 전 19세가 됐으나 처형당하고 말았다. 모하마디의 소식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심지어 인권 단체들에 따르면 이번에 처형된 세 사람은 고문을 통해 자백을 강요받으며 공정한 재판도 없이 처형됐다. '국제앰네스티'는 모하마디가 '충분한 변호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으며 제대로 된 재판이라고 보기 어려운 신속 절차를 통해 유죄 판결이 내려지고 처형이 집행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처형은 지난해 12월 시작돼 1월에 격화된 전국적인 시위와 관련한 첫 사형 사례이기도 하다.BBC는 "시위는 이란 화폐 가치 붕괴와 급등하는 생활비에 대한 분노에서 촉발됐으며, 전국 31개 주 180여 개 도시로 확산됐다. 이후 정치적 변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으로 확대됐고,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신정 체제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 중 하나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 과정에서 최소 7000명, 어린이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약 3000명이 숨졌으며 그중 상당수가 보안군과 폭도의 공격으로 희생당했다고 주장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스포츠계에서도 추모와 반발이 이어졌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올림픽 선수들이 이란의 챔피언 레슬러 공개 처형에 반발하고 나섰다. 모하마디는 고작 19세였다"라며 여러 올림픽 선수들의 반응을 전했다. 봅슬레이 선수 케일리 험프리스는 "이란 정권의 행동은 혐오스럽기 그지없다. 단지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10대를 살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그것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이유로 표적이 된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라며 "스포츠계에 매우 슬픈 날"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란 출신 레슬러 사르다르 파샤에이도 "이번 사건은 정권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일부에 불과하다. 자국민을 죽이고, 이제는 10대 선수까지 공개 처형하고 있다. 이란 스포츠는 더 이상 선수들의 것이 아니다. 혁명수비대가 통제하고 있으며, 여성 억압과 해외 선수 위협, 가족 협박까지 이어지고 있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여전히 위험에 처한 이들이 있고, 아직 그들을 구할 시간이 있다. 전 세계가 지금 행동해야 한다"라며 "살레의 유일한 '죄'는 시위였다. 그는 자유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MN, 피전트리 모먼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9. 23:01

썸네일

'라스트 댄스' 꿈꾸는 현대건설 양효진

화려한 '라스트 댄스'가 가능할까. 여자배구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마지막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양효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지난 8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선 은퇴식도 치렀다. 양효진은 2007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후 19년을 한 팀에서 뛰면서 통산 565경기에 출전해 8406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은 1748개. 두 부문 통산 1위에 올라 있고, 당분간 깰 선수가 없어 보인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덕분에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10~11, 15~16, 23~24시즌)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도 여전한 기량을 발휘한 양효진을 앞세워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지난 시즌 우승과 함께 은퇴한 김연경처럼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2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양효진은 "별다른 감정은 없다. 팀웍이 중요하다. 늘 해오던 대로 마지막까지 할 것이다. 정말 마지막이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이 3전 2승제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챔피언결정전에서 1위 도로공사를 만난다. 도로공사엔 프로 입단 동기인 배유나가 있다. 배유나는 양효진을 향한 멘트를 해달라는 요청에 "20년 간 가까이 상대편으로 만났다. 친구가 또 한 명 은퇴를 해서 아쉽다"면서도 "미리 사과한다. 미안하게 됐다. 우리가 통합우승을 하겠다"고 웃었다. 양효진은 "사과할 건 아니다. 정규리그에서 만났을 때 우승하겠다고 하더라. 너네가 (정규리그 1위를)했고, 배유나는 45살 때까지 뛸 거니까 우리가 챔프전 우승을 하고 나는 마무리를 하겠다"고 받아쳤다. 공교롭게도 단판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동기생 대결이 펼쳐진다. 3위 GS칼텍스의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와 4위 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이다현이다. 두 팀은 정규시즌에도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이다현은 "시즌 내내 마지막까지 경쟁하다 순위가 뒤바뀌었는데 저희는 밑에서 도전하는 입장으로 임할 거다. 장충 경기 때 이기고 있다 뒤집히는 경기가 있었는데 예외를 만들겠다"고 했다. 권민지도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겸손한 마음으로 끝까지 흥국을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흥국생명에겐 GS의 키플레이어 지젤 실바를 막는 것이 관건이다. 이다현은 "그동안 피치, 수지 언니, 내가 실바를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는지 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막아보겠다"고 했다. 도로공사를 제외한 세 팀 사령탑들은 저마다 챔프전에 가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요시하라 도코모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는 해봐야 아는 거다. 싸워보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넘는 게 중요하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대건설 홈인)수원과 (도로공사 홈인)김천에도 원정 예약숙소를 했다"고 말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시즌을 시작할 때는 도로공사전에서 '이길 수 있을 까' 생각할 만큼 어려웠다. 하지만 거듭할수록 좋아져서 시즌 전적 3승 3패를 만들었다. 챔프전 간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19. 22:52

썸네일

기적의 3위→봄배구 막차 탔는데, 챔프전까지 준비 실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수원, 김천 숙소 다 예약해 놨다” [미디어데이]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기적의 3위로 봄배구 막차를 탔는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본다. GS칼텍스는 수원, 김천 원정 숙소 예약을 취소할 생각이 없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지난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15)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9승 17패(승점 57)로 시즌을 마치며 흥국생명을 4위로 밀어내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과 승점, 승수가 모두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근소한 우위(1.106-1.072)를 점하며 홈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켰다. GS칼텍스의 봄 배구 진출은 정규리그 1위였던 2020-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이다. 아울러 이영택 감독은 사령탑 커리어 사상 최초로 봄 배구 무대를 지휘하게 됐다. GS칼텍스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4위 흥국생명과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영택 감독은 기적의 3위 주역 권민지와 함께 20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영택 감독은 권민지와 함께 “뜨거운 에너지와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라는 포스트시즌 출사표를 남겼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2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상대 라인업을 예측하는 코너에서 준플레이오프의 승자로 GS칼텍스를 꼽으며 “상대 전적을 갖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영택 감독은 “우리가 올라올 거라고 예측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꼭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GS칼텍스의 포스트시즌 주전 세터로 김지원, 강성형 감독은 안혜진을 예측했다. 이를 들은 이영택 감독은 주전 세터가 누구냐는 질문에 깊은 한숨을 쉬며 “결정을 못 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아직 훈련이 남아서 과정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적의 3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봄 여정을 끝낼 생각은 추호도 없다.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두 번째 기적을 노린다.  이영택 감독은 “일단 우리는 준플레이오프를 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수원과 김천에도 원정 숙소를 예약해 놨다. 호텔을 가도록 하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9. 22:50

썸네일

[공식발표] 디오고 1골 1도움 폭발...대전, 4라운드 MVP·베스트팀 '싹쓸이'

[OSEN=정승우 기자] 대전 디오고가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디오고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대전의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후반 40분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종료 직전에는 엄원상의 추가골을 도우며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1 4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인천과 대전의 경기였다. 대전은 전반 9분 서진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마사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고, 인천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주용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대전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40분 디오고가 추가골을 넣으며 2-1로 앞서갔고, 경기 막판 엄원상이 개인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천은 제르소와 무고사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김민덕의 안정적인 수비와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K리그1 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및 정성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각 경기 담당 TSG 위원이 베스트11과 MOM을 선정한 뒤, 경기평가회의를 거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데이터 업체 '비프로'의 수치를 종합해 최종 명단이 확정된다. 라운드 MVP 역시 각 경기 MOM을 후보로 두고 같은 방식으로 선발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디오고(대전) 베스트 팀: 대전 베스트 매치: 인천(1) vs (3)대전 베스트11 FW: 디오고(대전), 야고(울산), 조영욱(서울) MF: 서진수(대전), 이승우(전북), 마사(대전), 엄원상(대전) DF: 조현택(울산), 정승현(울산), 야잔(서울) GK: 조현우(울산)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19. 18:46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