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겨도 새 역사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가 202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알카라스는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5시간 27분 혈투 끝에 세계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3-2(6-4, 7-6〈7-5〉, 6-7〈3-7〉, 6-7〈4-7〉, 7-5)로 꺾었다. 이어 열린 두 번째 준결승에선 조코비치가 세계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역시 풀세트 승부 끝에 3-2(3-6, 6-3, 4-6, 6-4, 6-4)로 제압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알카라스는 22세 8개월 나이에 프랑스오픈(2024~25년), 윔블던(2023~24년), US오픈(2022·25년)에서 이미 두 차례씩 우승했다. 그러나 호주오픈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2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8강전에서 탈락한 게 개인 최고 성적이다. 공교롭게도 2024년 8강에서 그에게 패전을 안긴 상대가 츠베레프였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전의 패배를 갚고 마침내 결승전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가 호주오픈 정상까지 오르면,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연소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대회 모두 제패)을 달성한다. 불혹을 바라보는 조코비치는 사상 최초 메이저대회 2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조코비치와 마거릿 코트(호주·은퇴)가 24회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조코비치가 결승전에서 승자가 되면, 테니스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25회 우승자로 등극한다. 또 그가 보유한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11회로 늘릴 수 있다. 20대 초반 알카라스와 30대 후반 조코비치의 진검승부는 컨디션과 체력 싸움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폭염 속에 대회가 열리는 중이라 최근 여러 선수가 몸 상태 문제로 경기 도중 기권하거나 출전을 포기했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16강전과 8강전에서 잇따라 상대 선수가 기권하면서 승리를 거머쥐는 뜻밖의 행운을 얻기도 했다. 호주오픈 결승 경험에서는 단연 조코비치가 앞선다. 이 대회 결승에 처음 나서는 알카라스와 달리, 조코비치는 10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5승 4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5승 안에는 지난해 호주오픈 8강전 승리도 포함됐다. 한편 알카라스와 츠베레프의 준결승전은 5시간 27분 동안 진행돼 호주오픈 역사상 세 번째 최장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알카라스에 패한 츠베레프는 메이저대회에서 세계 1위 선수와 만날 때마다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10번이나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오르고도 우승하지 못한 불운의 사슬도 끊지 못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1.30. 14:03
[OSEN=고성환 기자] 중국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성과에도 안주하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넷이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U-23 아시안컵 결승전, 중국은 왜 일본에 0-4로 완패했나? 사실 네 글자다: 실력 부족"이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오랜만에 아시아 무대 결승에 오른 중국 U-23 대표팀은 결국 일본에 0-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 결과는 화면 앞에서 경기를 지켜본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후 온라인에서는 뜨거운 논의가 이어졌다. 많은 반응은 먼저 아쉬움과 충격을 드러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조별리그 통과도 이번이 처음인 점을 생각하면 준우승도 정말 대단한 성적이다. 그럼에도 결승전 4골 차 패배는 쓰라렸다. 넷이즈는 "0-4라는 스코어는 직관적이고도 잔혹했다. 일부 팬들은 '꽤 마음이 아픈 패배였다'고 토로했고, 어떤 팬들은 끝까지 분투한 골키퍼 리하오에게 안타까움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리적인 축구로 첫 8강 진출 돌풍을 일으켰고,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2-0으로 무너뜨린 우즈베키스탄마저 승부차기로 잡아냈다. 그런 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을 3-0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중국은 최종전에서 일본에 0-4로 대패하며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초 8강 진출에 이어 결승 무대까지 밟는 파란을 일으킨 만큼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주장이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의 준우승에 힘을 보탠 쉬빈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적까지 앞두고 있다. 하지만 중국 축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분위기다. 넷이즈는 "실망감 속에서도 보다 건설적이고 이성적인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는 분명 과거와 다른 점"이라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번 준우승 자체가 하나의 돌파구라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예전에는 결승 진출조차 하지 못했던 팀에서 이제는 결승 무대에 서는 팀으로, 중국은 연속적인 도약을 이뤄냈다"라며 "팬들의 시선은 단순히 한 경기의 패배에 머물지 않았다. 논의는 '공격력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기본기·대인 경쟁력·전술 이해도를 어떻게 더 다질 것인가'로 확장됐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팬들의 시선은 미래를 준비하는 시스템으로 옮겨가고 있다. 넷이즈는 "일본 대표팀은 평균 연령이 더 낮은 U-21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회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깊이를 여실히 보여줬다"라며 "분명한 격차가 존재했다. 이는 결코 단기간에 메울 수 없는, '유소년 육성–리그–국가대표팀'으로 이어지는 일관된 시스템의 차이였다"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이번 U-23 대표팀은 방향이 옳고 태도가 단단하다면, 아시아 무대에서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라며 "동시에 이 결승전 스코어는 진정한 최상위로 나아가기 위해 아직도 수많은 세밀하고 고된 작업이 남아 있음을 분명히 한다. 그렇기에 이 은메달은 칭찬받을 만한 성적표인 동시에 미래를 향한 명확한 로드맵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다. 한국 축구로서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는 중국 축구의 문제 진단이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위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을 고려해도 이렇다 할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내용 면에서 아쉬움이 컸다. 한국은 두 살 어린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에 패했고, 대회 내내 공수 양면에서 헤맸다. 그 결과 6경기에서 무려 3443개의 패스를 기록하며 대회 최다 패스만 기록했을 뿐 8실점으로 베트남과 함께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썼다.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승부차기로 패배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금까지 U-23 연령대에서 베트남에 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중요한 순간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후반전 상대가 퇴장당했으나 신민하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한 뒤 연장전에서 승부를 끝내지 못한 게 뼈아팠다. 한국 축구 역시 더 어린 연령대부터 A대표팀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철학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2년 전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지금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장기적인 플랜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외쳤던 황선홍 감독의 제언을 잊어선 안 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안컵, 중국 대표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30. 9:05
[OSEN=서정환 기자] 김연아(36)의 금메달을 강탈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30)는 지금 어떻게 지낼까? 소트니코바는 2014 러시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편파판정 논란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은메달에 그친 김연아(한국)가 금메달을 받아야 했다는 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판정의 공정성 문제는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7년 러시아의 샘플 조작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소트니코바를 도핑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의뢰한 맥라렌 보고서에는 시험관 긁힘 흔적이 발견된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이 포함됐다. 내부고발자 그리고리 로드첸코프는 “소트니코바는 조직적 도핑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 사태는 결국 러시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명 없이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출전하지 않았고, 러시아의 15세 신예 알리나 자기토바가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TASS’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2020년 은퇴 후 설립된 자신의 이름을 딴 피겨스케이팅 학교에서 현재까지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챔피언 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이 즐겁게 훈련할 수있는 학교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FFKKR)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서 소트니코바에게 연맹 명예 배지를 수여했다. 알렉산드르 코간 연맹 사무총장은 “뛰어난 스포츠 업적을 기린다”며 새로 제정된 최고 훈장 ‘피겨스케이팅 공로 배지’ 1호 수상자로 소트니코바를 선정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30. 8:37
[OSEN=서정환 기자] 한국축구는 구조적으로 일본을 이길 수 없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6-7로 졌다. 한국축구 역사상 U23에서 베트남에게 첫 패배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우즈벡전 0-2 완패, 4강전 한일전 0-1 패배에 이어 베트남에게도 패하는 흑역사를 만들었다. 동남아에게 잡힌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2류로 밀려났다. 한국축구가 두 살 어린 일본에게 완패를 당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LA올림픽 메달권을 넘본다. 한국이 당장의 병역혜택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목을 매는 것과 확연히 다른 목표의식이다. 이미 성인대표팀에서도 일본이 한국을 넘었다. 일본은 최근 A매치에서 한국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은 최근 3경기서 일본에 7골을 실점하며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역대 전적은 42승23무17패로 한국이 앞선다. 2011년 이후에는 2승1무6패로 한국이 크게 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은 잘 키워 놓은 유망주도 일본에 빼앗기고 있다. ‘가수 김정민 아들’로 유명한 공격수 김도윤은 FC서울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했지만 현재 일본으로 건너가 U17 일본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일본이 축구선수로서 성장할 환경이 더 좋다는 이유였다. 일본 ‘풋볼채널’은 “한국의 축구선수는 약 11만명으로 일본 84만명의 1/8 수준이다. 축구팀도 일본이 15배 이상 더 많다. 유망주 숫자의 차이는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일본은 세대를 넘어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한국은 대회 때마다 흔들린다. 특출난 스타에게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뼈를 때렸다. 실제로 한국은 ‘J리그 30년 구상’ 같은 장기계획이 없었다. 아마추어 팀들도 진학이 걸려 있어 당장 성적내기에 급급하다보니 선수들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30. 8:06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CJ그룹이 후원하는 스노보드 최가온(18)과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27)이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최가온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유력한 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최근 자신이 출전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14살이던 2023년 미국 익스트림 스포츠이벤트 X게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은 부상으로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재활과 훈련에 매진한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재미교포 클로이 김(미국)과 경쟁한다. 최가온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CJ 지원과 응원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밀라노 올림픽은 오랜 시간 꿈 꿔온 무대인만큼, 최고의 기량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은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차 월드컵 여자 500m에서 37초8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이 3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CJ는 2023년부터 김민선 뿐만 아니라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공식 후원해왔다. 김민선은 “CJ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밀라노에서는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CJ는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팀 코리아’ 전체를 지원한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특식을 제공하는 ‘비비고 데이’를 열어 사기를 북돋웠다. 현지에서 팀 코리아에 제공되는 한식 도시락에 식자재 30여 종을 지원한다. K뷰티 대표 플랫폼 CJ올리브영은 해외에 장기 체류할 선수단을 위해 출장·여행용 'K뷰티 키트’를 제작해 팀 코리아 전원에게 제공했다. 또한 밀라노 현지에 마련될 코리아하우스의 K-컬처 홍보관에서는 ‘비비고’, ‘CJ올리브영’, ‘CJ ENM’ 등 CJ의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식품·뷰티·엔터테인먼트 다방면으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CJ의 코리아하우스 참여는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CJ 관계자는 “파리에 이어 밀라노에서, 올림픽을 통해 한국 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TEAM CJ는 물론, 팀 코리아 전체의 '꿈지기'로서 선수들의 도전이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1.30. 1:28
-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앞둔 공식 사전 점검 무대 - 남자부 쿼드 종목 중심 국제무대 실전 감각 점검 - 강화훈련부터 테스트이벤트까지 단계별 준비 체계 가동 - 월드컵·세계선수권·STL 챔피언스컵 등 국제대회 대비 의미 - 김영진 회장 “2026년 국제대회를 향한 준비의 출발점” [OSEN=홍지수 기자]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세팍타크로 테스트이벤트에 남자 국가대표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이벤트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공식 사전 점검 대회로, 남자부 쿼드 종목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참가를 통해 본 대회 경기 운영 환경과 국제무대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이번 테스트이벤트 참가는 아시안게임 대비뿐 아니라, 2026 ISTAF 월드컵 세팍타크로대회, 2026 세계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2026 STL 리그 챔피언스컵 등 향후 예정된 주요 국제대회를 대비한 중장기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협회는 이를 통해 남자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2026년 국제대회 입상과 테스트이벤트 대비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남자 국가대표팀을 중심으로 체력 강화와 조직력 완성도 향상을 위한 집중 훈련을 진행해 왔다. 김종흔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번 테스트이벤트는 단순한 경기 참가가 아니라, 아시안게임과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 실전 점검의 과정”이라며 “훈련과 실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보완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2026년 3월 중 국내대회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대표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이번 테스트이벤트 참가는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2026년 국제대회를 향한 준비의 출발점”이라며 “체계적인 훈련과 단계별 점검을 통해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이번 테스트이벤트를 시작으로, 국가대표팀 훈련과 선발, 국제대회 준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2026년 시즌을 향한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30. 0:52
[OSEN=고성환 기자] 중국 축구가 사상 최대의 부패 스캔들에 휩싸였다. 무려 73명을 영구 제명하고 13개 구단의 승점을 삭감하는 대규모 징계를 발표했다. 영국 'BBC'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에서 13개 클럽이 승부 조작으로 처벌받았다. '경기 조작, 도박, 축구 산업 부패'에 대한 조사로 제재를 받으면서 9개 클럽이 다가오는 중국 슈퍼리그(CSL) 시즌을 마이너스 승점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29일 공안부, 국가체육총국과 함께 베이징에서 축구 산업 내 '조작, 도박, 부패' 문제 특별 정비와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 결과 CFA 징계윤리위원회는 총 13개 클럽에 2026시즌 프로리그 승점 삭감 및 벌금 부과 처분을 내렸다. 이외에도 73명이 축구계 영구 추방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는 법원에서 범죄 사실이 확정된 천스위안 전 CFA 주석,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서 활약했으며 중국 대표팀 감독도 맡았던 리톄 등 유명 인사도 여럿 포함됐다. 2024년 9월에 43명의 관계자와 선수들이 평생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던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징계다.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은 팀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상화이 선화와 톈진 진먼후다. 두 클럽은 나란히 승점 10점 삭감과 벌금 100만 위안(약 2억 원)의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손준호가 뛰었던 산둥 타이산을 비롯해 베이징 궈안, 상하이 하이강 등 여러 팀이 3점~7점의 승점 삭감과 20만 위안(약 4100만 원)에서 10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산둥 타이산은 -6점으로 다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손준호도 앞서 영구 제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축구계 규율을 지키고, 축구 환경을 정화하며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클럽에 부과되는 승점 삭감 및 재정적 처벌은 각 클럽이 연루된 부적절한 거래의 금액, 성격, 심각성 및 사회적 영향에 따라 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관계자와 클럽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교훈 삼아야 한다"라며 모든 종류의 부패, 부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단호히 유지하겠다고 엄포했다. 게다가 무더기 징계 사태는 여기서 끝이 아닐 수도 있다. 중국 매체들은 아직 징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다며 추가 징계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선전으로 축제 분위기이던 중국 축구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다. 중국 U-23 대표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쓰고 돌아왔다. 그러나 정작 자국 리그는 또 한 번 대규모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게 된 상황. 중국 체육 당국은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며 문제 해결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주요 구단들과 핵심 인사들까지 대거 연루되면서 중국 축구의 신뢰도는 크게 추락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30. 0:50
━ 11년 만에 재현된 ‘세기의 맞대결’ 올해로 60회를 맞는 미국프로풋볼(NFL) 수퍼보울(챔피언전)이 다음 달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내셔널콘퍼런스(NFC) 우승팀 시애틀 시호크스가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과거에도 수퍼보울에서 ‘세기의 명승부’를 펼쳤다. 11년 전인 2015년 수퍼보울(49회)에서 격돌했다. 당시 뉴잉글랜드는 4쿼터 시작 전까지 10점 차(14-24)로 뒤졌지만 28-24로 승부를 뒤집었다. 레전드 쿼터백 톰 브래디의 활약과 상대 선수의 패스 실수가 더해지며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뉴잉글랜드는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00년대와 2010년대 빌 벨리칙 감독의 지도술과 브래디의 운영 능력을 앞세워 리그를 지배했다. 2002년부터 2019년 사이 수퍼보울 6번 우승을 거둔 ‘명가’다. 반면 시애틀은 수퍼보울에 세 번 올랐지만 그중 2014년이 유일한 우승으로 남아있다. 2015년 맞대결 패배의 아픔을 설욕하고 팀 역사상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미국에서만 1억2700만명이 중계를 시청하는 수퍼보울은 지상 최대의 단일 스포츠 이벤트로 불린다. 공연·광고·베팅업계 등이 수퍼보울에 온 관심을 쏟는 이유다. 특히 경기 전반 후 쉬는 시간에 펼쳐지는 하프타임 쇼는 톱스타만 설 수 있는 꿈의 무대다. 마이클 잭슨(1993년), 레이디 가가(2017년) 등이 당대 최고 아티스트가 오르는 이 무대에 올해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가 초대받았다. 그는 지난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부문에서 약 200억회로 1위를 기록한 가수다. 라틴계 남자 아티스트가 수퍼보울 하프타임쇼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도널드 트럼프는 배드 버니의 하프타임 쇼에 불참한다고 밝혔다.지난해의 행보와 상반된다. 당시 트럼프는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 처음으로 수퍼보울에 방문해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하프타임 쇼에 나선 래퍼 켄드릭 라마는 댄서들로 성조기를 만들기도 했다. 반면 배드 버니는 지난해 미국 대선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는 이번 콘서트 투어 일정에서 미국을 제외하면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콘서트장을 급습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퍼보울의 평균 TV 광고료는 30초당 약 800만 달러(114억원)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표 주제곡(OST) ‘골든’을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김은재)가 한 음료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광고에서 그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필 콜린스의 명곡 ‘어게인스트 올 오즈(Against All Odds)’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한찬우([email protected])
2026.01.29. 23:25
[OSEN=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팬들을 위한 도슨트 투어를 운영한다. 흥국생명은 30일 “2월 홈경기 기간 동안 팬들이 경기장 이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Behind The PINK! 백스테이지 도슨트 투어’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홈경기 관람에 새로운 즐길 거리를 더하기 위해 마련된 체험형 콘텐츠로,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선수들의 락커룸과 인터뷰실 등 경기장 주요 공간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선수단의 이동 동선과 경기 준비 과정, 각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홈경기 현장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백스테이지 도슨트 투어는 2월 1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월 홈경기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장을 단순한 관람 공간이 아닌 팬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소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월 홈경기에서는 선수단 입장 시 하이파이브와 단체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신청한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촬영한 사진은 특별 제작된 프레임에 담아 현장에서 제공한다. 또한 2월 1일 홈경기에서는 남자 아이돌 그룹 싸이커스가 시구와 축하공연에 나서 홈경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경기 중에는 다양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함께 마련돼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2월 홈경기 기간 동안 팬들이 경기장 곳곳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를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팬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홈경기의 즐거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2월 한 달간 팬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월간 테마 ‘흥미진진’을 운영하며, 홈경기마다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9. 21:49
[OSEN=고성환 기자] 127년의 최고(最古)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 오픈(슈퍼 1000)이 벌써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을 앞세워 대회 홍보에 나섰다. 전영 오픈 공식 계정은 28일(한국시간) 안세영이 지난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포스터를 게시하며 "여왕이 돌아왔다(The Queen is back)!"라고 외쳤다. 이어 "지난해 요넥스 전영 오픈에서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오는 3월 버밍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3관왕에 도전할 수 있을까? 놓치지 마라. 지금 바로 티켓을 구매하라!"라고 강조했다. 전영 오픈은 1899년 시작된 대회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이자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로 꼽힌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전영 오픈에서도 우승 2회, 준우승 1회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전영 오픈 역시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는 그를 메인으로 티켓 오픈 소식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명실상부 여자 단식 최고의 '흥행 카드'로 자리매김한 안세영. 지난해 무려 11개의 대회를 휩쓴 그는 2026년에도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세영은 새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 이어 인도 오픈(슈퍼 750)을 연속 제패했다. 특히 두 대회 연속 세계 2위 왕즈이를 무너뜨리며 맞대결 10연승, 통산 18승 4패라는 압도적인 '천적 관계'를 굳혔다. 2025년까지 포함해 BWF 월드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인 안세영의 다음 무대는 전영 오픈이다. 그는 2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워밍업을 마친 뒤 3월 영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만약 안세영이 전영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한 해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그랜드슬램'이라는 궁극의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된다. 이미 그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첫발을 뗐다. 슈퍼 1000 대회는 BWF 월드 투어에서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대회로 총 상금은 145만 달러(약 20억 8700만 원)에 달한다. 한편 안세영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한국 배드민턴의 자랑인 남자 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조 역시 메인 홍보 모델로 등장했다. 둘은 2025년 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전영 오픈은 "김원호와 서승재가 요넥스 전영 오픈에 출전한다! 기록적인 한 해를 보낸 2025년 남자 복식 챔피언이 3월에 버밍엄으로 돌아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라며 "놓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도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11차례 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2025년을 보냈다. 이는 중국의 아이콘 리용보와 톈빙이가 1988년에 세운 10승 기록을 넘어서는 남자복식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이었다. 김원호-서승재는 올해 초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도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에런치아-소우이익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 오픈을 앞두고는 서승재의 어깨 부상으로 기권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영 오픈, BWF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9. 19:51
지난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제8회 반얀트리컵 브리지 토너먼트가 열렸다. 대연회장 규모의 크리스털볼룸을 가득 메운 178명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두뇌 싸움을 벌이며 국내 브리지 최강자의 자리를 가렸다. 반얀트리컵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2018년 창설돼 햇수로는 9년이 됐지만, 코로나19 시기 한 차례 열리지 않아 올해가 8회 대회다. 국내에는 많은 브리지 대회가 있지만, 반얀트리컵은 서울 중심부의 5성급 호텔에서 개최돼 많은 이들이 참가를 원한다. 그러나 아무나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한다. 한국브리지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브리지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대회 참가 횟수와 협회 출석 횟수 등을 따져 커트라인을 정한다. 올해에는 서울과 전북, 울산, 부산, 강원, 세종 등에서 모인 178명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두 명이 팀을 이뤄 2대2로 경쟁하는 브리지는 52장의 카드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마인드 스포츠다. 전 세계 130여개국에서 4000만명 이상이 즐기는 대표 마인드 스포츠다. 3시간여 동안 선수들의 패를 살펴야 해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유럽에선 18세기를 전후해 귀족 사교 모임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19세기와 20세기를 거치면서 세계적 저변을 갖췄다. 브리지는 학생들에겐 학업 능력 향상, 노년층에겐 치매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최근 인기가 더해져 협회 회원수는 400명에서 1년 사이 3000명으로 늘었다. 클럽 참가자 규모 역시 2024년 1만2000건에서 지난해 1만5000건으로 증가했다. 이날 대회에서 초급 섹션인 B섹션의 우승은 세종팀이 거머쥐었다. 세종팀에는 청소년인 새움중 신시율과 두루고 이정찬이 속해있다. A섹션의 우승은 브리지 경력만 38년인 된, 현재 국가대표 김윤경이 이끄는 팀 베스트가 차지했다. 한국브리지협회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48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24개 정도로 불과했던 대회 숫자는 지난해 김혜영 회장이 부임한 뒤 48개가 됐다. 올해 학교체육진흥회와의 협업, 대한체육회 준회원 승격을 목표로 세운 김 회장은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100개 이상의 브리지 클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대한체육회 준회원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다”고 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29. 19:46
[OSEN=고성환 기자]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더 그레이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7·호주)가 타이틀 탈환 후 홈에서 첫 방어전에 나선다.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2월 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5: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2’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31·브라질)와 맞붙는다. 지난해 4월 UFC 314에서 있었던 1차전 이후 약 10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1차전에선 볼카노프스키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공석인 왕좌를 차지했다. 볼카노프스키(27승 4패)는 이 경기에서 주먹 부상을 입어 휴식기를 가졌다. 그 사이 로페스(27승 7패)는 기세등등하게 치고 올라오던 랭킹 6위 제앙 실바(29·브라질)를 KO시키며 타이틀 재도전 자격을 얻었다. ‘알렉산더 대왕’이란 별명처럼 페더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을 노린다. 2022년 타이틀 방어전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TKO로 쓰러뜨리기도 했던 볼카노프스키는 현재 UFC 페더급 타이틀전 7승으로 조제 알도의 기록(8승)에 바짝 다가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공동 1위에 오르며, 한 번 더 이길 경우 단독 1위가 된다. 37살의 고령이지만 은퇴는 없다. 한동안 볼카노프스키가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는 “어디서 그런 소리가 나온지 모르겠다”며 “37살이지만 난 여전히 건재하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이긴 후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며 “이번 경기에서 대미지를 최소화해 바로 복귀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KO만 조심하면 된다. 볼카노프스키는 “난 오직 한방 걸릴 때만 진다”며 “로페스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로페스는 상대방의 강한 타격을 견뎌내며, 한 대 때리기 위해 기꺼이 한 대 내주는 타입”이라며 “이런 선수들은 항상 위험하기에 그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차전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유효타 158 대 63으로 압도했지만 2라운드에 녹다운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로페스는 KO만 노렸던 걸 실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는 강력한 한 방으로 볼카노프스키를 끝내려고만 했다”며 “내 게임 플랜의 많은 요소들을 잊어버렸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 훈련 캠프에서 이런 점들을 교정했기에 이번 경기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페스는 타격 파워도 강하지만, 주짓수 블랙벨트로 다른 무기도 갖추고 있다. 도박사들은 약 57 대 43으로 챔피언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6위 ‘행맨’ 댄 후커(35·뉴질랜드)와 8위 ‘갓 오브 워’ 브누아 생드니(30·프랑스)가 격돌한다. 메인카드 제3 경기에선 라이트급 랭킹 9위 라파엘 피지예프(32·아제르바이잔)와 14위 마우리시우 루피(29·브라질)가 주먹을 맞댄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에선 UFC 계약이 걸린 ROAD TO UFC 시즌4 결승이 펼쳐진다. ROAD TO UFC는 아시아-태평양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에게 UFC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이번 라이트급 결승에는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프로그맨’ 김상욱(32)이 출전해 ‘스트리트 부다’ 돔 마르 판(25·호주)과 UFC 계약을 놓고 맞붙는다. ‘UFC 325: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2’ 메인카드는 오는 2월 1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8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UFC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9. 18:31
[OSEN=길준영 기자] GS칼텍스 KIXX가 팬 참여 이벤트를 개최했다. GS칼텍스는 30일 “지난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유니시티코리아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 ‘팀 유니시티(Team Unicity)’의 일환으로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GS칼텍스와 유니시티코리아는 2021년부터 후원 협약을 이어오며,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홈경기를 통해 팬들과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를 마련하며 파트너십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유니시티와 함께하는 첫 득점을 맞혀라’ 이벤트가 진행돼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여 인증을 완료한 팬들을 대상으로 행운볼 추첨을 통해 선착순 500명에게 바이오스 라이프 이 에너지, 프로바이오닉 플러스, 린 컴플리트, 유니시티 핸드 앤 네일 크림 등 유니시티코리아 제품이 증정됐다. 또한 경기 중에는 '팡팡 장충오락실', '카카오톡 직관 인증 이벤트', '뒤죽박죽 킥스 퍼즐', '오늘의 응원왕' 등 유니시티와 함께하는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바이오스 라이프 이 에너지, 프로바이오닉 플러스, 린 컴플리트, 유니시티 핸드 워시 등 풍성한 경품이 제공되며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홈경기 응원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선착순 입장 관중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응원타월 1,000개, 배구공 키링 500개가 1인 1개씩 제공되며 장충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GS칼텍스는 “유니시티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선수단뿐 아니라 팬들과도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홈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9. 18:03
[OSEN=강희수 기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CJ그룹이 후원하는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과 스노보드 샛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동시에 CJ의 '꿈지기' 철학과 함께하는 ‘TEAM CJ’로서, 글로벌 No.1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세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빙속 간판' 김민선은 밀라노에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메달 계보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시즌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월드컵을 17위로 시작한 뒤 대회마다 순위를 끌어올렸고 12월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 83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에 도달했다는 신호다. CJ의 후원을 받으며 기량과 멘탈 양면에서 성장을 거듭한 김민선에게 이번 밀라노 올림픽은 본인의 첫 올림픽 메달 도전이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경쟁력을 입증할 중요한 무대다. CJ는 2023년부터 김민선 개인뿐 아니라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공식 후원해왔다. 그 결과 빙속 대표팀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 3, 은 5, 동 4개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김민선은 “CJ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밀라노에서는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은 이번 대회 팀 코리아에서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판도를 바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밀라노·코르티나는 최가온의 생애 첫 올림픽이다. 만 14세였던 지난 2023년,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인 'X게임' 슈퍼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신동'으로 불렸지만 2024년 국내에서 열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CJ의 묵묵한 지원 속에서 재활과 훈련에 매진한 끝에 FIS 월드컵에서 완벽한 부활을 보여주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최가온이 넘어야 할 벽은 종목 최강자 클로이 킴이다. 최가온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CJ의 지원과 응원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밀라노 올림픽은 오랜 시간 꿈 꿔온 무대인만큼, 최고의 기량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CJ는 후원 선수 2명뿐 아니라,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팀 코리아 전체를 지원하며 올림픽 현장 곳곳에서 선수들과 함께한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특식을 제공하는 ‘비비고 데이’를 열어 사기를 북돋웠다. 또한 현지에서 팀 코리아에 제공되는 한식 도시락에 식자재 30여 종을 지원하는 등 세심한 후원을 이어간다. K뷰티 대표 플랫폼 CJ올리브영은 해외에 장기 체류할 선수단을 위해 출장·여행용 'K뷰티 키트’를 제작해 팀 코리아 전원에게 제공했다. 이번 키트는 클렌징부터 팩까지 K뷰티의 루틴을 단계별로 경험할 수 있는 6종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여행용 헤어·바디케어 및 덴탈케어 제품도 추가해 실용성을 높였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고려한 간식 6종까지, 총 18가지 제품을 올리브영 에코백에 담아 전달했다. 또한 밀라노 현지에 마련될 코리아하우스의 K-컬처 홍보관에서는 ‘비비고’ ‘CJ올리브영’ ‘CJ ENM’ 등 CJ의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식품·뷰티·엔터테인먼트 다방면으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CJ의 코리아하우스 참여는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CJ 관계자는 “파리에 이어 밀라노에서, 올림픽을 통해 한국 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TEAM CJ는 물론, 팀 코리아 전체의 '꿈지기'로서 선수들의 도전이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1.29. 16:37
[OSEN=강희수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 23일 경륜·경정 경주분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며 팬들과 소통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륜 라이브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정기 편성되며 연간 총 90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경정 라이브 방송도 운영한다. 경정은 대상경정, 왕중왕전, 그랑프리 등 주요 경주를 중심으로 연 5회 방송되며, 방송 일정은 대회별 경주 진행 시간표에 맞춰 확정될 예정이다. 경륜·경정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경주 흐름과 선수 정보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륜 해설에는 배영훈 해설위원이 나서고, 경정은 이서범 해설위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진행은 OBS 리포터 출신으로 다수의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신에스더 아나운서가 새로이 마이크를 잡게 되었다. 방송 코너 역시 다채롭게 구성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선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경주 및 선수 이야기를 전달하고, 일요일에는 실시간 경주 예상으로 팬들의 이해를 돕는다. 대상 경주가 열리는 기간에는 특별 출연자를 초청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관계자는 “경륜·경정 경주분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감 있는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경륜과 경정의 재미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1.29. 16:19
[OSEN=강희수 기자] 올 시즌 초반 경륜 우수급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4인방이 있다. 바로 류재민(15기, A1, 수성), 김준철(28기, A1, 청주), 김태완(29기, A1, 동서울), 구본광(27기, A1, 청평)이다. 이들은 지난해 말 그랑프리에서 특선급 선수들과 맞대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큰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경험이 시즌 초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류재민은 어느덧 19년 차를 맞은 노장이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특선급을 지켜냈지만, 부상과 체력 저하로 최근에는 우수급과 특선을 오가고 있다. 슈퍼 특선 류재열(19기, SS, 수성)의 친형이기도 하다. 류재민은 지난달 열린 그랑프리에서 예선전에서는 탈락했지만, 다음날과 그다음 날 연이어 특선급 선수들을 상대하여 젖히기 2착과 선행 2착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창원에서 열린 우수급 경주에서 3연승을 따내며 투혼을 빛내고 있다. 김준철은 지난해 4월과 7월 연이은 낙차 부상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그랑프리를 통해 완전히 분위기를 전환했다. 예선에서 황인혁(21기, S1, 대전 개인), 성낙송(21기, S1, 창원 상남) 등 쟁쟁한 강자들을 제치고 젖히기로 1착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상승세는 최근까지 이어져 지난 18일 광명 3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기록했다. 슈퍼특선 양승원(22기, SS, 청주)의 뒤를 이어 나갈 청주팀의 희망이다. 29기 훈련원 5위 출신 김태완은 데뷔 2년 차임에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그랑프리에서 사흘 연속 입상에 성공한 김태완은 지난 1월 17일 광명 3회차 7경주에서 200M를 10초 86에 주파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었고, 이는 슈퍼특선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록이다. 2년 차 징크스 없이 성장하고 있는 김태완은 경륜 8학군의 명성을 되찾을 동서울팀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27기 구본광은 훈련원 17위로 출발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빠르게 성장하며 2년 차에 특선급에 진출했다. 그랑프리 주간 특선급 선수들과 경쟁하여 마크와 젖히기로 두 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내려왔지만, 올해 출전한 경주에서 1착 2회, 3착 1회로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선행, 젖히기, 마크, 추입 모든 전법에 능한 선수로 전문가들은 구본광의 성장 가능성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꿈의 무대인 그랑프리에서 특선급 선수들과 맞붙어 선전한 경험이 이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줬다. 시즌 초반 돌풍을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1.29. 16:16
[OSEN=정승우 기자] 지금 돌아보면, 그 승리는 결과 이상이었다. 한국 축구가 일본을 상대로 잃어버렸던 흐름을 잠시나마 되돌려 놓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지난 2022년 9월 17일 대한민국 대학선발팀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 대학선발팀을 3-2로 꺾었다. 당시만 해도 이 한 경기가 갖는 무게는 상당했다. 연령별 대표팀은 물론이고 대학선발팀까지 일본을 상대로 연이어 패배하던 시기였고, '한·일전'이라는 단어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 중심에 안효연 감독이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았다. 선수들은 처음 모인 조합이었고, 일본 대학축구가 구조와 시스템 면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도 분명했다. 안 감독은 이를 숨기지 않았다. 대신 "피할 수 없는 경기라면 즐겨야 한다"는 메시지로 팀을 묶었다. 부담을 부정하기보다,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이었다. 경기 내용도 그 과정 그대로였다. 한국은 전반 막판 이상혁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초반 이종언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일본의 반격은 거셌다. 연속 실점으로 2-2 동점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최근 흐름을 떠올리면 흔들릴 법한 상황이었지만, 팀은 끝내 버텼다. 연장 후반 5분, 다시 이상혁의 발에서 결승골이 터지며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안효연 감독은 승리를 자축하기보다 과정부터 짚었다. 전술적 미흡함도 인정했고, 교체 타이밍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해냈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연장전에 앞서 건넨 말도 오래 남았다. "이 30분은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부끄럽지 않게 해보자."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그날 팀을 움직인 동력이었다. 또한 안 감독은 "일본 대학선발팀은 해외 전지훈련도 다니고, 프로랑 계약한 선수만 16명 정도 있는 강팀이었다. 내려서서 안전하게 지키다가 역습하려는 것이 현 감독들의 전술인데, 난 그러고 싶지 않았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라도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당시 안 감독은 "코치들, 스태프들과 한 마음인 게 컸다. 그러니 질 수가 없었다"라며 웃었다. 안효연 감독은 선수 시절 일본 무대를 경험했고, 지도자로서는 대학 축구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일본이 앞서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가능한 최선의 해답을 찾았다. 짧은 시간 안에 조직을 만들기 위해 분위기부터 다졌고, 선수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끌어냈다. 시간이 흐른 지금, 그날의 승리는 단발성 결과로만 남지 않는다. 연이은 한·일전 패배 속에서 한국 축구가 잠시나마 반등의 장면을 만들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무거운 부담을 혼자 짊어지고도 흔들리지 않았던 안효연 감독이 있었다. 과하지 않았고, 요란하지도 않았다. 다만 그날만큼은 분명히 '이겨야 할 경기'를 이겨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9. 15:35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4, LAFC)마저 은퇴하면 끔찍하다.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27일 2025년 아시아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일본은 무려 5명의 선수를 배출해 아시아 최다에 등극했다. 일본대표팀에서 GK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MF 하타테 레오(셀틱), MF 사노 가이슈(마인츠), MF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 MF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무려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슈퍼스타 손흥민(34, LAFC),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5, PSG) 삼총사가 선발됐다. 한국이 숫자는 적지만 기량에서 앞선다. 특히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은 빅리그에서도 이름을 날린 슈퍼스타다. 일본선수들이 숫자는 많지만 유럽에서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한국축구는 더 암울하다. 조만간 슈퍼스타 손흥민이 은퇴한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있지만 한국이 확실히 무게감이 떨어진다. 스타에 의존하는 한국축구의 한계다.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은 U21선수들이 출전해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만나 0-1로 졌다. 한국은 전반전 슈팅수에서 1-10으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였다. 한 골차 패배지만 내용에서 완패였다. 조만간 이 선수들이 성인대표팀으로 올라선다. 최근 한국은 A매치 한일전에서도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일본에게 밀리는 추세다. 손흥민이 은퇴하면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일본 ‘풋볼채널’은 “일본은 아시아베스트에 가장 많은 5명을 배출했다. 반면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세 명 뿐이었다. 손흥민이 은퇴하면 앞으로 한일의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라며 한국축구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9. 15:04
[OSEN=서정환 기자] 중국축구는 썩을대로 썩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29일 ‘도박·승부조작 관련 축구 종사자’ 명단에 포함된 73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들은 영구적으로 축구 관련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발표된 첫 번째 명단 60명을 합하면 총 133명이 영구 제재를 받게 된 셈이다. 이번 발표는 중국 축구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축구계 인사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징계가 아닌 중국 프로축구 전체에 대한 경고이자 구조적 개혁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축구인 샤오난은 “두 차례 명단 공개만으로도 중국 프로축구는 큰 타격을 입었다. U23 대표팀이 어렵게 보여준 희망마저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밝혔다. 축구인 첸닝은 “명단을 보면 오염된 범위가 심각하다. 중국 축구가 계속 발전하지 못하는 근본 원인은 청소년 육성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심각성을 인지했다. 팬 미아위안은 “이번 조치는 강력하다. 국가의 결심이 느껴진다. 아직도 추가 명단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중국팬들은 "심각한 문제는 오히려 부패 심판과 구단 운영 구조다. 이번 징계가 일부 개인에 국한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언론기사에 달린 댓글에서는 “진짜 독소를 제거해야 중국 축구가 희망을 얻는다”, “중국 축구 역사상 정직한 순간이 있었냐”와 같은 날선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구단 관계자까지 포함돼 있다. 중국 축구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구단과 국대 선수들은 이미 해외로 이주하거나 은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발표를 통해 도박과 승부조작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영구 금지 처분은 단순한 징계가 아니라 중국 축구의 재정비 신호탄”이라며 향후 축구 생태계 전반의 개혁 가능성을 전망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9. 13:54
[OSEN=고성환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아쉬운 성적을 거둔 뒤 한국 축구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고, 일부 희망적인 모습도 있었으나 우려가 훨씬 컸던 만큼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모양새다. 중국 '텐센트 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민국 U-23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거둔 4위라는 성적이 아직도 한국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U-23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6 AFC U-23 아시안컵이 막을 내렸다. 라이벌인 한국은 예상치 못한 4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부진했고, 일본과 마찬가지로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에게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텐센트 뉴스는 "한국은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그들은 호주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일본과 경기에서는 패배했다. 특히 전반전 슈팅 숫자에서 1-10으로 크게 밀리며 완전히 압도당하는 모습은 큰 비판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이민성 감독이 U-23 대표팀은 대회 내내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고, 공수 양면에서 아쉬운 집중력으로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한국은 6경기에서 무려 3443개의 패스를 기록하며 대회 최다 패스만 기록했을 뿐 8실점으로 베트남과 함께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썼다.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승부차기로 패배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금까지 U-23 연령대에서 베트남에 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중요한 순간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후반전 상대가 퇴장당했으나 신민하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한 뒤 연장전에서 승부를 끝내지 못한 게 뼈아팠다. 텐센트 뉴스는 "특히 한국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되는 베트남과 3위 결정전에서도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한국 언론은 이러한 결과에 크게 실망감을 표했다"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한국 축구는 일본과 큰 격차를 목격했고, 예상치 못하게 베트남에 패하며 시상대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는 한국 축구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라며 외국 축구 팬들의 댓글 내용을 전했다. 텐센트 뉴스에 따르면 한 팬은 "이런 기사를 10년 넘게 반복해서 보는 것 같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기초가 무너지고 있는 반면 일본은 꾸준히 성장하며 때때로 세계적인 강팀들도 꺾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격차는 이제 상당하다"라고 주장했다. 한국이 일본처럼 컨셉을 갖춘 축구를 펼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매체는 "한국은 일본과 비교하기 전에 이미 아시아 최강이 아니라 전통 강호 수준으로 내려왔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예전처럼 거친 플레이와 체격으로 밀어붙이는 축구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기지 못하는 것 같다"라는 댓글을 소개했다. 또 다른 팬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걱정했다. 그는 "문제는 앞으로 한국 성인 대표팀의 주축이 될 선수들 중 상당수가 이번 U-23에 포함돼 있었을 거라는 점이다.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과 베트남에게까지 졌다면, 머지않아 성인 대표팀 전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짚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한 팬은 "한국이 아시아의 호랑이라 불리던 시절, 일본으로선 분명 넘기 힘든 상대였다. 하지만 그 시절 한국 역시 월드컵에서는 오랫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결국 아시아 한정 강팀이었던 셈이다. 일본은 월드컵 출전을 중요한 목표로 삼아 경험을 쌓아왔고,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