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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창? 비장의 카드로 맞선다" 中, '절대강자' 안세영 첫 도전에 초집중

[OSEN=강필주 기자] 세계 최강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나선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2026년 만만치 않은 첫 난관을 맞이한다.  중국 포털 '큐큐'는 5일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룰 개정과 최악의 대진표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면서 세계는 이미 2025년 한 시즌에 여자 단식 11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안세영의 독주를 막으려는 국제적인 흐름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BWF는 세트당 21점에서 15점제로 변경할 예정이다. 선수 보호와 시대적 보조 및 흥행이라는 명분 아래 더 짧고, 더 빠른 승부를 예고한 셈이다. 5월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 매체는 2026년 시즌에 대해 "안세영의 앞길에 험난한 난관이 닥칠 것을 예고하는 전례 없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정의했다. 강한 체력과 수비, 뒷심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는 안세영의 밸런스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역시 "안세영을 이길 수 있는 선수가 없으니 룰을 바꾸려는 것 아니겠는가. 안세영도 그렇고 우리 선수들이 다 상위 랭커라, 방식이 기존과 달라지면 우리에게 불리한 면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시행 초기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 어떤 변화든,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모든 선수가 대등하다"면서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좋기 때문에 적응만 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믿음을 보냈다.  최근 BW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한 2026시즌 여자 단식 판도에 대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안세영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라이벌은 4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안세영은 지난해 15개 대회에 출전, 11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 혼자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단일 시즌 상금도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게다가 안세영은 77경기에서 73승(4패)를 기록해 94.8%라는 승률을 올렸다. 이는 남자 전설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가졌던 역대 단일 시즌 최고 승률 92.75%(64승 5패)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절대 강자'임을 스스로 인증한 것이다.  안세영과 비교 대상이 사라지면서 이런 분위기는 2026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때문에 시즌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부터 도전자들의 집중적인 견제가 이어지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첫 대회의 대진표가 묘하게 짜였다. 32강부터 세계 랭킹 12위 미셸 리(캐나다)와 격돌한다.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8전전승으로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계 캐나다인 리는 지난해 홍콩 오픈과 호주 오픈에서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어질 일정을 고려하면 시작부터 힘을 뺄 수밖에 없다.  리를 넘으면 16강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오쿠하라는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 1위에 오른 기량과 경험을 지녔다. 직전 전일본선수권에서도 3위를 차지해 까다로운 존재다.  8강에서는 한웨(중국)와 격돌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물론 안세영이 압도하고 있지만 날로 기량이 성장하는 한웨다. 준결승에서는 천위페이(중국)가 막아서려 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과 14승 14패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천위페이다. 안세영이 세계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인정하는 천위페이는 지난해 안세영을 두 차례나 이긴 경험이 있다.  천위페이를 넘어 결승에 진출한다면 세계 2위 왕즈이(중국)가 서 있을 수 있다. 안세영은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왕즈이를 꺾는 등 지난해만 8번 모두 이겨 확실한 우위를 점한 상태다.  중국은 안세영을 상대로 3명 연속 상대하는 자국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간판급 선수들이 안세영을 계속 괴롭힌다면 최종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안세영도 대비책을 마련했다. 이 매체는 "안세영은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 없이 자신을 채찍질했다"면서 "최근 BWF와 인터뷰에서 공개된 것처럼 안세영은 남자 선수들을 훈련 파트너로 선택하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고 경계했다.  실제 안세영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스파링을 남자 선수들과 많이 한다. 여자 선수들보다는 남자 선수들이 조금 더 빠르게 연습을 할 수 있는 상대가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안세영은 "지금 갖고 있는 수비 능력과 체력은 계속 유지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성장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 기존 강점인 체력과 수비는 유지하면서 공격의 날을 더 갈았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상대 선수들이 나를 이기기 위해 다양한 전술과 플레이 스타일을 가져온다"며 "나 역시 상대에 맞게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구체적인 명단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안세영이 쌓아 올린 견고한 성벽을 흔들 수 있는 선수가 4명뿐이라는 평가는 오히려 이 최강자를 과소평가하는 인상을 준다"고 의아해 했다.  이어 "실제로 BWF 역시 '억지로 만들어낸 경쟁자 목록'임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뉘앙스를 보이며, '2026년에는 그녀를 위협할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할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강조, 사실상 4명의 라이벌 역시 형식적인 평가라고 강조했다. BWF도 '4개의 창'이라고는 했으나 마땅히 안세영의 독주를 막을 수 있으리라 보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그만큼 안세영의 독주를 막을 자가 올해도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안세영의 새 시즌은 바로 내일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05.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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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간 유니폼이 어울리는 유현조...롯데와 메인 스폰서십 계약

[OSEN=강희수 기자] 유현조가 롯데의 빠알간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다. 2025시즌 KLPGA투어 대상을 수상한 유현조(20, 롯데)가 롯데그룹의 모자를 쓰고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유현조는 5일,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센터에서 열린 메인 스폰서십 계약 조인식에 참석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현조는 2024년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며 데뷔했다. 이후 압도적인 활약으로 신인상까지 석권하며 완벽한 시즌을 보냈고, 2년차 징크스 없이 시즌 초부터 기복 없는 기량을 보였다. 특히 금년에는 무려 7개 대회 연속 탑텐피니시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다시 한 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의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다.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동시에 달성하며, 국내 최고의 선수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3년 18세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유현조는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과 함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남다른 잠재력을 증명하며 프로 데뷔 후에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신인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후 다음 해 같은 대회 연패에 성공한 기록은 KLPGA 투어 사상 유현조가 최초이며, 신인상 수상 후 이듬해 대상 수상 역시 신지애, 김효주, 최혜진 등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만 이룬 진기록이다. 롯데골프단은 창단 이후 LPGA, KLPGA 포함한 세계 4대 투어에서 총 52승을 달성한 명문 구단이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롯데그룹에서 발굴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이며, 국내 투어에서 확고한 두각을 나타낸 후 LPGA에 진출해 현재 세계 골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활약한 황유민 역시 LPGA 롯데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우승하며 LPGA 무대에 직행해 롯데골프단의 위상을 높였다.   롯데그룹은 명문 구단의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로 유현조를 주목해왔다. 특히, 지난 수년간 유현조가 쌓아온 기록과 함께 향후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을 보고 계약을 확정하게 됐다. 유현조는 “지난 2년 간 신인상과 대상,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스스로도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성적표와 함께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그만큼 최선을 다한데에 보답을 받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 롯데그룹의 관심과 신뢰 속에 함께 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롯데골프단 소속 김효주, 최혜진 선수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유현조라는 훌륭한 선수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세계적인 골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계획하고 함께 행동하며 든든한 동반자로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골프단은 이번 유현조 영입으로 기존 후원 선수인 김효주, 최혜진, 황유민과 아마추어 성해인까지 총 5인의 선수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유현조는 이번 겨울 동계훈련을 마친 후 태국에서 개최되는 KLPGA 리쥬란 챔피언십 대회에 롯데골프단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1.0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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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정복 나서는 황유민은 매드캐토스와 의류 후원 계약...‘MAD’는 미친 몰입

[OSEN=강희수 기자] 올 시즌 LPGA 투어 정복에 나서는 황유민(23, 롯데)이 매드캐토스와 의류 후원 계약을 맺었다. 매드캐토스의 ‘MAD’는 ‘미친’이라는 뜻인데 업체에서는 ‘미친 몰입’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매드캐토스는 황유민의 별명 ‘돌격대장’에 완전히 반한 모습이다. ‘MAD’라는 브랜드명이 “공격적 플레이와 골프에 미친 몰입”과 맥이 닿아있다고 해석했다.  브랜드는 ‘MAD’이지만 로고는 고양이다. 그것도 ‘행운의 고양이’다. 거침없는 ‘돌격대장’ 황유민은 가슴에 ‘행운의 고양이’를 품고 미국 무대 정복에 나서는 모양새가 됐다.  매드캐토스(MADCATTOSTM)는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기업 왁티(WAGTI)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다.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의 황유민은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에 데뷔해 곧바로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듬해 2024년 KLPGA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인기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해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TLPGA) ‘Foxconn Players Championship’ 우승을 시작으로, 메인 후원사 롯데의 초청으로 출전한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비회원 신분 우승을 차지, LPGA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KLPGA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도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 단일 시즌 3개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LPGA 진출 준비를 마쳤다. 작은 체구에도 시원한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당돌한 플레이를 펼치는 황유민은 해를 거듭할수록 대중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받으며 2년 연속 KLPGA 인기상을 수상했고, 이번달 LPGA 우승자들에게만 출전권이 부여되는 Hilton Grand Vacations Tournament of Champions을 시작으로 LPGA 무대에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강정훈 왁티 대표이사는 “KLPGA의 아이콘에서 이제는 LPGA 슈퍼스타로 발돋움할 황유민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황유민 선수는 가장 공격적인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로, 그의 몰입과 에너지가 매드캐토스의 기술력과 만나 LPGA 무대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평소 매드캐토스의 로고를 보면서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굉장히 기대가 크고, 매드캐토스의 브랜드 정체성인 ‘미친 몰입(MAD)’처럼 나 역시 골프에 대한 미친 몰입으로 올 시즌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황유민은 이번 계약으로 매드캐토스의 글로벌 앰버서더 핵심 축으로 합류하게 됐다. 매드캐토스는 현재 프로 통산 66승의 레전드 신지애, 한국인 최초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PGA 챔피언스 투어) 등과 함께하고 있다. 황유민이 착용할 매드캐토스 의류는 일본과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신축성과 경량성을 극대화했다. 황유민 특유의 빠른 템포와 역동적인 스윙 시에도 움직임에 방해가 없도록 설계된 최적의 퍼포먼스 웨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1.0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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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멈춰라?' 11승 트로피 뒤의 경고, 중국이 걱정한 안세영의 몸상태

[OSEN=우충원 기자]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을 지배하고 있는 안세영을 향해 중국 언론이 우려 섞인 경고음을 냈다. 화려한 성과 이면에 쌓이고 있는 피로와 부상 리스크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중국  큐큐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안세영의 지난 시즌 성과를 조명하며 동시에 현재의 몸 상태를 심각하게 걱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안세영이 지난해 여자 단식에서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누적 상금 100만 달러(14억 6000만 원)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 화려한 숫자 뒤에 가려진 신체 부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휴식은 거의 없었다. 안세영은 새해 벽두부터 다시 코트에 선다. 그는 오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에 출전한다. 시즌 종료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해 12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고,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 역시 또 다른 경쟁의 시작이었다는 설명이다. 큐큐닷컴은 안세영의 일정을 살인 일정으로 표현했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마치면 곧바로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1월 13일부터 열리는 인도 오픈 슈퍼 750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두 대회 모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메이저급 이벤트다. 매체는 결승까지 오를 경우 2주 동안 10경기에 가까운 강행군을 치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려의 핵심은 누적 경기 수다. 안세영은 지난해 공식 경기에서만 77경기를 소화했고, 그중 73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매체는 경기 내용에 주목했다. 안세영의 플레이는 코트를 넓게 활용하며 끈질기게 받아내는 수비형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체력 소모가 크고, 부상 위험 역시 다른 선수들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안세영의 행보는 멈추지 않는다.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고, 9월에는 아시안게임 2연패와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이라는 굵직한 목표가 기다리고 있다. 큐큐닷컴은 안세영의 경쟁심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매체는 “지고 싶지 않은, 패배가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안세영의 발언을 언급하며 프로페셔널로서의 자세를 인정했다. 그러나 동시에 기계도 과부하 상태로 계속 돌리면 고장이 난다며, 안세영이 이미 무릎을 비롯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금처럼 우승에만 초점이 맞춰진 일정과 운영이 이어질 경우, 전성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협회와 코칭스태프를 향한 지적도 이어졌다. 세계 1위라는 이유로 안세영을 지나치게 몰아붙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보다 체계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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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02 WC 논란만 컸다!" 무지성 비난만 반복, 중국이 바라본 한국 축구의 왜곡

[OSEN=우충원 기자] 중국 언론이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를 향해 자극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몇 경기 결과만을 근거로 한국이 대회에서 손쉬운 승점 획득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논란을 키우는 모습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경기력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만만한 상대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실점을 허용한 점을 강조하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대한민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해당 플레이오프에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가 포함돼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원정 월드컵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한국의 최근 브라질전 결과를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했고, 이후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0-5로 무너졌다. 두 경기에서 허용한 실점은 총 9골이다. 소후닷컴은 이 결과를 두고 한국이 강팀을 상대로 구조적인 약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최근 두 차례 브라질전 패배를 언급하며 일부 팬들 사이에서 한국이 월드컵에서 손쉬운 상대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이 반복되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어 현재의 흐름이 계속된다면 주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상대 팀들이 브라질의 전술적 접근을 참고할 경우 한국이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논란의 수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소후닷컴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했던 성과까지 언급하며 당시 경기들이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축구의 역사적 성과마저 재평가하려는 시선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매체는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비교적 유리한 조에 편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8강 진출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회 참가국 확대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이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중국 언론의 평가는 자극적이고 일방적이지만,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를 둘러싼 논쟁을 더욱 키우고 있다. 홍명보호가 이러한 외부 시선을 어떻게 결과로 반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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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 어패럴이 KLPGA 스타 이가영과 의류 후원 계약

[OSEN=강희수 기자] 캘러웨이 어패럴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정상급 선수 이가영 프로와 2026 시즌부터 공식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가영 프로는 기존의 장비 후원에 더해 의류까지 후원 범위를 확대하며, 캘러웨이의 퍼포먼스 철학을 기어와 어패럴 전반에서 함께 구현해 나가게 된다. 이가영 프로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강점으로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으며, 2025 시즌 상금 랭킹 9위에 오르며 TOP 10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 선수다. 이가영 프로는 그 동안 캘러웨이골프의 최신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 등을 사용하며 장비의 우수성을 입증해 왔다. 캘러웨이 어패럴은 기능성 소재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결합하여 선수들이 경기 내내 최상의 컨디션과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이가영 프로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끊임없이 발전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캘러웨이 어패럴의 브랜드 방향성과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장비와 의류 전반에서 캘러웨이와 함께하는 이가영 프로가 2026년 KLPGA 투어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가영 프로는 2026 시즌 개막전부터 캘러웨이 어패럴의 새로운 시즌 컬렉션을 착용하고 KLPGA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1.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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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강등권 울버햄튼을 깨운 이름, 황희찬의 책임 선언

[OSEN=우충원 기자] "울버햄튼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황희찬은 지난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상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였다. 이 승리는 울버햄튼에 특별했다. 개막 이후 19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팀은 20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6을 쌓은 울버햄튼은 리그 19위 번리와의 격차를 6점으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의 실마리를 잡았다. 결정적인 장면은 모두 황희찬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4분, 그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로 존 아리아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마테우스 마네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경기 수치도 황희찬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약 61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76%를 기록했다. 풋몹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4점을 부여하며 그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울버햄튼 공식 채널 Wolves TV와의 인터뷰에서 감독 대행에 대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에드워즈 감독을 좋아한다. 전술적인 면도 마음에 든다"며 "좋은 축구를 배우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전술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에드워즈 감독이 6~7주 전에 부임했지만 설명을 잘해주고 있어 지금은 모든 걸 잘 이해하고 있다"며 "나도 울버햄튼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강조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강등 1순위로 거론됐다. 이후 소방수로 투입된 롭 에드워즈 감독 대행 역시 부임 직후 7연패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무승부에 이어 웨스트햄전 승리까지 이어지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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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정연인줄…’ 너무나 상큼하고 깜찍한 日배드민턴 요정이 떴다

[OSEN=서정환 기자] 일본에 배드민턴 요정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타구치 마야(21)다. 타구치는 18세였던 2023년 미국에서 열린 월드주니어 챔피언십 여자복식에서 미국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2024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사이쿄 배드민턴팀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인무대를 누비고 있다.  타구치는 165cm의 날씬한 몸매와 하얀 피부, 청초한 얼굴을 갖고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왼손잡이인 그녀는 와타나베 유타와 짝을 이른 혼합복식으로 주로 출전하고 있다. 2025년 세계랭킹은 51위다.  ‘닛칸스포츠’는 “타구치는 일본 배드민턴계의 기대주다. 가련한 옷차림과 청순한 얼굴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팬들이 모델보다 아름답다고 난리가 났다. 이렇게 투명한 청순미녀가 있었을까”라고 감탄했다.  팬들은 “트와이스 정연을 닮았다”, “정말 청순하다”, “요정이 배드민턴을 치는 것 같다”, “내일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한다”면서 난리가 났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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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이 흔들리고, 대진은 가혹하다...'GOAT' 안세영 앞에 놓인 2026년의 시험대

[OSEN=정승우 기자] 배드민턴의 시간표가 바뀌려 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한복판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서 있다. 경기 방식은 흔들리고, 대진은 험난하다. 2026년을 다시 자신의 해로 만들려는 안세영에게, 새해 시작부터 쉽지 않은 시험지가 던져졌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15점 3세트 선취점제 도입을 승인했다. 아직 총회라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국제 배드민턴의 기본 골격이 바뀔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지금까지 유지돼 온 21점제 대신, 더 짧고 빠른 승부를 지향하는 구조다. 연맹이 내세운 명분은 명확하다. 경기 수 증가로 인한 선수 혹사 완화, 경기 시간 단축, 그리고 흥행성 강화다. 초반부터 승부가 요동치고, 집중력이 일찍 요구되는 흐름을 통해 젊은 팬층을 끌어들이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그 이면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이 변화가 '안세영 시대'에 대한 조정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체력과 뒷심, 긴 랠리에서의 안정감을 무기로 쌓아온 절대 강자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장치라는 주장이다. 점수가 짧아질수록 이변 가능성은 커지고, 경기의 변동성은 커진다. 현재 여자 단식에서 사실상 대항마가 없는 안세영에게 불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21점제에서 15점제로 가는 방향성은 사실상 정해진 분위기"라며 내년 5월 총회에서 결론이 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승부가 늘어나고, 경기 전체의 박진감이 커질 것이라는 게 연맹의 판단"이라고 설명하면서도, "현재 안세영이 압도적인 흐름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변화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지는 충분히 논쟁적일 수 있다"라고 짚었다. 그런 가운데 안세영은 코트 위에서 또 다른 시험을 마주한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6일부터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으로 2026년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곧바로 인도 오픈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이다. 문제는 대진이다. 32강 1회전부터 세계 랭킹 12위 미셸 리(캐나다)를 만난다. 이후에도 일본과 중국의 간판급 선수들이 줄줄이 기다리는 구조다. 중국 매체 '소후'는 "세계 1위 안세영이 죽음의 대진표를 받아들었다"라며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코스"라고 평가했다. 물론 전적만 놓고 보면 안세영은 미셸 리에게 8전 전승으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대진은 거기서 끝이 아니다. 16강 이후에는 오쿠하라 노조미, 한웨, 천위페이, 왕즈이 등 중국과 일본의 최상위권 선수들과 연속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사실상 중국 최정상급 선수들을 차례로 넘어야 하는 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험난한 대진은 안세영에게 익숙한 풍경이기도 하다. 그는 2025년 한 해 동안 말레이시아 오픈부터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11개 대회를 휩쓸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승률 94.8%,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숫자는 이미 전설의 영역에 들어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04.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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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WC도 실패한 中, 외인 명장 선임 실패 이후 자국 감독 체제로 '30 WC 진출' 선언..."이번엔 다르다"

[OSEN=이인환 기자] 또다시 시작됐다. 중국 축구계가 다시 월드컵을 외치기 시작했다. 중국 매체 ‘타이탄24’에 따르면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광둥성 자오칭에서 새해 첫 훈련 캠프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새로 지휘봉을 잡은 사오자이 감독은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궁극적인 목표는 2030년 월드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중국 축구는 이미 다음 월드컵을 노래하는 것이다.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사오자이 감독은 안경을 벗고 메모 없이 4분간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대표팀 감독은 모든 지도자의 꿈”이라면서 2030년 월드컵 진출을 선언했다. 문제는 현실이다. 중국은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기며 또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실패 직후 지도부는 교체됐다. 평소 중국처럼 여러 외인 감독에 접근했지만 모두 거절당하고  그 자리에 ‘젊은 감독’ 사오자이가 앉았다. 중국 축구의 고질적인 패턴, 실패 → 감독 교체 → 장기 목표 제시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그대로 재현됐다. 그럼에도 사오자이 감독은 대표팀 운영 철학도 공개했다. 그는 “대표팀 경기는 모두 사활을 건 싸움”이라며 방심과 자만을 경계하면서 FIFA 일정에 맞춘 훈련, 아시안컵 대비, 단계적인 준비를 강조했다. 말만 놓고 보면 교과서적이다. 중국 축구가 지난 20년간 수십 번 되풀이해 온 접근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선수 선발 기준에서는 ‘나이 무용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킬리안 음바페를 차례로 언급하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경기력과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 캠프에서 중국 축구 대표팀은 대거 젊은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세대교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형식적인 교체는 없다’는 입장이다. 듣기에는 합리적이지만, 중국 축구가 수차례 반복해온 ‘리빌딩 선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늘 새로운 이름이 등장하고, 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 따라붙는다. 대표팀은 자오칭에서 약 일주일간 체력·전술 훈련을 진행한 뒤 두바이로 이동해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동유럽 혹은 북유럽 팀들과의 평가전 가능성도 거론됐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팀워크를 다지겠다는 설명 역시 낯설지 않다. 중국 축구는 언제나 ‘훈련은 힘들 것’이고, ‘준비는 착실히’ 하며, ‘미래를 바라본다’고 말해왔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2026 월드컵 실패의 책임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구조적 변화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대신 목표 연도는 2030년으로 옮겨졌고, 감독은 바뀌었으며, 희망적인 언사가 반복됐다. 중국 축구가 또 한 번 감독 선임 쇼와 장밋빛 청사진에 머무를지, 아니면 진짜 변화를 만들어낼지는 시간이 증명할 문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4. 8:59

지옥에서 돌아온 피겨 요정…이해인, 자격정지 악몽 딛고 밀라노행 대역전 드라마

[OSEN=이인환 기자] 벼랑 끝까지 몰렸던 ‘피겨 요정’이 지옥에서 돌아왔다. 이해인은 지난 4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75점, 예술점수(PCS) 65.87점을 합쳐 129.52점을 기록했다. 최종 총점은 391.80점. 전날 쇼트 프로그램까지 3위였던 그는 단 두 장뿐인 올림픽 티켓을 두고 불리한 위치에 서 있었다. 그러나 프리 스케이팅에서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 김채연에게 3.66점 뒤져 있던 이해인은 보란 듯이 7.43점을 뒤집는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결과는 전체 2위. 모두가 쉽지 않다고 봤던 밀라노행 막차의 주인공은 이해인이었다. 이번 올림픽 진출이 유독 충격적이고 극적인 이유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그가 ‘선수 자격 정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해인은 2024년 해외 전지훈련 도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사실상 은퇴 통보에 가까운 결정이었다. 차기 올림픽은커녕, 빙판 위로 돌아올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던 시간이었다. 반전은 법정에서 시작됐다. 법원이 이해인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연맹은 징계를 4개월로 대폭 감경했다. 굳게 닫혔던 은반의 문이 다시 열렸지만, 시간이 그녀의 편은 아니었다. 준비 기간은 짧았고, 시선은 차가웠다. 그럼에도 이해인은 묵묵히 버텼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이해인은 빙판 위에 주저앉듯 쓰러져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그동안 쌓여 있던 마음고생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순간이었다. 한때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던 이해인은 추락과 시련을 모두 겪었다. 그리고 다시 날아올랐다. 이제 시선은 밀라노로 향한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이해인은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밀라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4. 8:30

“이겨서 너무 좋다” 김다은의 한마디…연패에 갇혔던 흥국생명 깨웠다

[OSEN=손찬익 기자] “이겨서 너무 좋다. 선수들이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김다은이 흥국생명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김다은은 지난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17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정관장은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배구 여제’ 김연경의 제자로 잘 알려진 정관장의 인쿠시는 16득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다은은 경기 후 KBSN 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겨서 너무 좋다. 선수들이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만족 못 한다.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남다른 승부 근성을 보여주기도.  김다은은 최근 들어 출장 기회가 늘어난 걸 두고 “기회는 스스로 잡는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우리 팀의 미들 공격이 좋으니 리시브를 잘 받아서 미들 성공률을 높이길 원하신다. 저도 훈련할 때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회를 받지 못하더라도 항상 코트 밖에서 플레이를 보면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급한 상황에 들어가더라도 잘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약체 전력으로 분류됐다. 이에 김다은은 “사실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저희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너지지 않고 치고 나가는 팀이 돼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다은은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부모님께서 경기를 잘 챙겨보신다. 항상 다칠까 봐 걱정하시는데 열심히 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2위 대결로 관심을 끈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3-0으로 누르고 선두 추격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허수봉과 신호진은 나란히 14득점을 찍었고 바야르사이한과 레오는 11득점씩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04.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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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WC 韓 4강, 많은 논란 낳았다!!!" '월드컵 못나가는' 中, 무지성 '홍명보호' 비난

[OSEN=우충원 기자] 중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에 나설 대한민국에 대한 무지성 비난만 내놓고 있다. 중국 언론은 한국이 대회에서 손쉬운 승점 획득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자극적인 전망까지 내놓으며 논란을 키웠다. 소후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경기력을 근거로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만만한 상대로 전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소후닷컴은 단기간에 대량 실점을 허용한 점을 강조하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대한민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해당 플레이오프에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가 포함돼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원정 월드컵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최근 브라질과의 연이은 대패를 근거로 한국의 경쟁력을 강하게 의심했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4로 패했고 이후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0-5로 무너졌다. 두 경기에서 허용한 실점만 9골에 달한다. 소후닷컴은 이 결과를 두고 한국이 강팀을 상대로 구조적인 약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한국이 브라질과의 최근 두 차례 경기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며 일부 팬들 사이에서 한국이 월드컵에서 손쉬운 상대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주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상대 팀들이 브라질의 전술적 접근을 참고할 경우 한국이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논란의 수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매체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준결승에 올랐던 성과까지 언급하며 당시 경기들이 많은 논란을 낳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축구의 역사적 성과마저 재평가하려는 시선이다. 소후닷컴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비교적 유리한 조에 편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8강 진출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회 참가국 확대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이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4.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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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위에서 춤출 시간

생애 세 번째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5·서울시청)의 얼굴에선 아쉬움이 가득 묻어났다. 아직 자신의 연기와 완벽히 맞지 않는 부츠 문제가 과제로 남은 탓이다. 차준환은 4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제8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싱글 남자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88.03점, 예술점수(PCS) 92.31점, 총점 180.34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97.50점을 합한 최종 총점 277.84점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차준환은 1·2차 선발전 종합 1위(533.56점)로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출격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차준환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대들보다. 10살 때 트리플 점프 5종을 모두 습득했고, 중학생 시절에는 쿼드러플 점프를 구사했다. 이어 각종 주니어 대회를 제패한 뒤 2017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차준환은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는 꿈의 순간이 찾아왔다.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 기량을 모두 발휘하고 싶다”고 했다. 차준환의 몸짓은 동계올림픽에서 더욱 빛났다. 평창에서 한국 남자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했고, 베이징에선 5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역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터의 3회 연속 동계올림픽 출전은 정성일(47) 이후 차준환이 처음이다. 다만 부츠 문제는 숙제다. 평소 신던 부츠가 망가져 스케이트를 교체한 뒤 자기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차준환은 “그랑프리 대회 기간, 3개월 동안은 거의 매주 장비를 바꿀 정도였다. 기존 사이즈인데도 ‘제 발이 어디 있는지 모를 정도’로 크게 느껴졌다”고 했다. 차준환은 “오늘 경기력은 매우 아쉬웠지만, 계속 적응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 앞으로도 이 부츠를 신고 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창과 베이징에서도 순위를 목표로 두지는 않았다. 피겨스케이팅은 결국 자신이 준비해온 연기를 펼치는 종목인 만큼 상대를 신경 쓰지 않고 내 프로그램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준환은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사대륙 선수권에서 최종 점검을 마친 뒤 밀라노로 건너갈 계획이다. 이번 남자 선발전에선 차준환 다음으로 서민규(16·경신고)와 최하빈(15·한광고)이 종합 2위(532.15점)와 3위(508.55점)를 기록했다. 그러나 둘은 이번 대회 출전 기준(만 17세 이상)을 채우지 못해 4위(467.25점)인 김현겸(20·고려대)에게 마지막 밀라노행 티켓이 주어졌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현겸은 지난해 9월 열린 동계올림픽 추가 예선전에서 2위를 기록해 남자 싱글 출전권을 2장으로 늘렸고, 이날 자신이 가져온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싱글 여자 선발전에선 신지아(18·세화여고)와 이해인(21·고려대)이 바늘구멍을 통과했다. 두 선수 모두 첫 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이들과 경쟁했던 김채연(20·경기도빙상연맹)은 2차 선발전에서 부진해 고배를 마셨다. 남녀가 짝을 이뤄 경기하는 아이스댄스 부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전한 임해나(22)-권예(25)가 밀라노행 출전권을 얻었다. 임해나는 한국-캐나다 이중 국적자이고, 중국계 캐나다인인 권예는 2024년 12월 법무부 특별귀화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0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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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신진서, 순조로운 출발

〈32강전〉 ○ 리친청 9단 ● 신진서 9단 장면⑧=크게 우세한 신진서는 흑1로 막아 후환 없이 둔다. 재능이 뛰어난 리친청은 뛰어난 전투 감각과 놀라운 속기로 수많은 상대를 꺾었다. 중국 9위이고 농심배 중국 대표이기도 하다. 현대 바둑에서 속기는 미덕이지만 인간은 AI가 아니다. 인간의 속기는 실수를 동반한다. 속기의 어두운 면이다. 백A의 절단은 흑B로 안 된다. 그래서 2로 붙여 응수를 본 것인데 그 순간 흑3의 예리한 일격이 터졌다. 간발의 빈틈을 포착한 신진서의 수읽기가 놀랍다. 백4는 어쩔 수 없다. 흑5도 선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진다. 종국이 다가오고 있다. ◆욕심은 금물=승승장구의 흑이 내친걸음이라며 흑1로 막는 것은 백2로 끊겨 무리다. 흑3은 백4, 6으로 큰일 난다. ◆실전 진행=흑1로 잇고 백2로 응수해 이곳 일대의 긴 접전이 마무리됐다. 흑3, 5의 선수는 기분 좋은 곳. 우변의 뒷맛을 깨끗이 없애며 만사 개운해졌다. 흑9로 지켰을 때 AI의 승률이 99%를 가리켰다. 차이는 더 벌어져 흑 25집 우세. 그러나 리친청은 포기하지 않고 A로 돌입해 승부를 이어가다 205수에서 항복했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6.01.0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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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망신'인가...김보름의 '억울한' 왕따 주행, 중국에서도 조명 "충분한 사과 못 받았다"

[OSEN=정승우 기자] 김보름(33)이 빙판을 떠난다. '왕따 주행'이라는 거짓 낙인 속에서도 끝내 스케이트를 놓지 않았던 시간의 마침표다. 김보름은 지난해 12월 30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역 은퇴를 직접 알렸다. 그는 "11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로 얼음 위에 섰다. 올해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이라는 값진 무대를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쉽지 않은 시간도 많았지만 끝까지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스케이트를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한국 여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상징이다. 쇼트트랙으로 출발했지만 2010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 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까지 올림픽 3회 연속 출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0m 금메달, 같은 해 강릉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 우승까지 성과는 분명했다. 김보름의 커리어는 단순한 성공 서사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평창 올림픽 여자 팀추월 이후 불거진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이 선수 인생을 뒤흔들었다. 중계 과정에서의 해설이 불씨가 됐고, 여론은 급격히 악화했다. 논란은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로까지 번졌지만, 조사 결과 '왕따 주행은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럼에도 김보름이 받은 상처는 컸고, 심리치료가 필요할 만큼 힘든 시간을 지나야 했다. 중계 발언을 둘러싼 해석 역시 시간이 지나 재조명됐다. 당시 중계를 맡았던 캐스터는 이후 방송에서 "편파 중계나 특정 의도는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김보름 선수가 이후 힘든 시간을 겪은 것은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다"라며 공감의 뜻을 밝혔다. 다만 이 해명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논란의 출발점과 별개로, 김보름이 감내해야 했던 시간의 무게는 뒤늦게 조명됐다. 2019년 그는 자신이 오히려 훈련 방해와 폭언을 겪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2020년 11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2023년 5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사실관계가 법적으로 확인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길었다. 해외에서도 이 과정을 주목했다. 중국 매체 'QQ뉴스'는 "김보름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지만 결국 결백이 인정됐다"며 "충분한 사과를 받지 못한 채로도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라고 평가했다. 그 사이에도 그는 빙판을 지켰다. 2022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5위, 2023-2024시즌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논란과 상처 속에서도 경기력으로 답했다는 점에서, 그의 커리어는 더욱 묵직해졌다. 최근에는 방송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다음 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김보름은 스케이트화를 벗는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정리다. 오해를 벗고, 결과보다 과정으로 자신을 증명해 온 시간의 마침표. 빙판 위에서 버텨낸 그 선택은, 한국 빙속의 한 장면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04.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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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몰아치기' 서비스에 결국 두 팔 든 대한항공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선두 대한항공을 연패로 몰아넣은 2위 현대캐피탈은 순위 역전의 고삐를 더욱 죌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이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18)으로 꺾었다. 세트별 점수가 보여주듯 현대캐피탈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맞대결에서 2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승점 38(12승7패)의 현대캐피탈은 승점 41(14승5패)의 대한항공과 격차를 승점 3차로 좁혔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1일)에서 최하위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진 데 이어 연패를 당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임재영의 잇단 부상으로 공격력 문제를 고민한 대한항공 헤난 감독은 아포짓 스파이커인 외국인 선수 러셀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했다. 러셀에 밀려 벤치를 지키던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을 활용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임동혁은 고교(제천산업고) 시절까지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었다. 좌우 공격을 동시에 살리려는 의도였는데 실험이 실패라는 것을 확인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공격도 공격이지만 서브 리시브 등 수비를 겸하는 포지션이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 러셀을 '구멍'으로 보고 서브를 집중시켰다. 1세트 러셀의 리시브 효율은 0%. 단 하나의 서브도 제대로 받지 못한 셈이다. 그나마 러셀은 1세트 8득점, 공격 성공률 70%로 공격력만큼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거듭된 수비 실수가 영향을 미쳤고 2세트부터는 공격마저 제대로 되지 않았다. 2세트 러셀은 2득점, 공격 성공률 25%에 그쳤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한 번도 맥을 못 췄던 현대캐피탈은 자멸하는 대한항공 모습에 더욱 기세를 올렸다.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과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양 팀 합쳐 최다인 14득점씩 기록했고, 아시아 쿼터 선수 바야르사이한과 외국인 선수 레오가 그 뒤를 이어 11득점씩을 올렸다. 흔들린 리시브 탓에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반면,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은 모든 공격수를 한껏 활용하는 ‘팔색조’ 토스워크를 선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며 고개를 떨군 헤난 감독은 “(러셀의 포지션 변경은)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플랜이었는데 상대 서브가 강해 리시브가 흔들렸다”고 실책을 시인했다. 이어 “다음 경기까지 우리에게 맞는 퍼즐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은 “좋은 타이밍에 승리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선두를) 따라잡는 것”이라며 승리를 반겼다. 한편, 흥국생명은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3, 25-20)으로 물리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직전 경기(1일)에서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던 정관장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정관장의 몽골 출신 아시아 쿼터 선수 인쿠시는 팀 내 최다인 16득점(공격 성공률 48.48%)으로 공격력은 괜찮았지만, 서브리시브(리시브 효율 26.7%) 불안은 떨치지 못했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1.04.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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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안양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요코하마 3연전 싹쓸이, 선두 추격에 가속

[OSEN=우충원 기자]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요코하마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선두 추격에 가속을 붙였다. HL 안양은 4일 코세 신요코하마 스케이트 센터에서 열린 요코하마 그리츠와의 2025-20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5차전 원정 경기에서 3피리어드에 무려 6골을 작렬하는 가공할 뒷심을 발휘하며 8-3 대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2일(5-1)과 3일(2-1) 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HL 안양은 경기 초반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고전했다. 1피리어드 6분 37초에 스기모토 카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1분 19초에는 알렉스 라우터, 2피리어드 4분 12초에는 구지 슈헤이에게 잇달아 실점해 0-3까지 뒤처지며 흔들렸다. 그러나 세 번째 골을 내준 후 22초 만에 오츠 유세이가 한자와 치카라의 슈팅이 골리에 리바운드된 것을 밀어 넣으며 역전극의 신호탄을 쐈고 2피리어드 15분 19초에는 강민완이 김성재가 올린 센터링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팁인,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상승세를 탄 HL 안양은 3피리어드 들어 무려 6골을 터트리는 집중력으로 대역전승을 마무리했다. 5대 3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의 잇단 페널티로 인한 +2 수적 우세)가 진행되던 3피리어드 5분 22초에 안진휘가 문전으로 찌른 패스를 신상훈이 골 크리스 왼쪽에서 원타이머로 마무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12분 16초에는 강민완과 김성재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윤석의 파워 플레이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HL 안양은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요코하마의 골대를 맹폭했다. 이현승이 12분 29초에 강윤석의 슈팅이 리바운드된 것을 밀어 넣으며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17분 13초에 김상욱, 17분 47초에 안진휘가 엠티넷 골(상대 팀이 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한 상태에서의 득점)을 성공시켰다. 김상욱은 종료 52초를 남기고 한 골을 추가, 통산 571포인트(153골 418어시스트)로 오바라 다이스케(은퇴)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최다 포인트(골+어시스트, 572개) 경신에 바짝 다가섰다. 19승(3연장승 포함) 6패(1연장패 포함) 승점 55로 2025~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HL 안양은 8일부터 선두 레드이글스 홋카이도(24경기 승점 62)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8일 오후 7시, 10일 오후 4시, 11일 오후 2시)을 치른다. / [email protected] [사진] HL 안양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4.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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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신지아 '1·2차 선발전 우승으로 밀라노 출전'

[OSEN=조은정 기자] 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치른 피겨스케이팅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 성적까지 합산해 남녀 싱글 부문 각각 상위 2명, 아이스댄스 1개 팀에 다음달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부여한다. 차준환, 신지아가 싱글 프리 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1.04 /[email protected]   조은정([email protected])

2026.01.04.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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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는 안 될 중계 멘트'가 만든 '거짓 낙인' 상처는 선수의 몫이었다...버텨온 김보름, 빙판 떠난다

[OSEN=정승우 기자] 긴 오해의 터널을 지나, 김보름(33)이 빙판을 떠난다. '왕따 주행'이라는 거짓 낙인 속에서도 끝내 스케이트를 놓지 않았던 시간의 마침표다. 김보름은 지난달 30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역 은퇴를 직접 알렸다. 그는 "11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로 얼음 위에 섰다. 올해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며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이라는 값진 무대를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쉽지 않은 시간도 많았지만, 끝까지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스케이트를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2010년 태극마크를 단 이후 장거리 간판으로 꾸준히 국제무대를 누볐다.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까지 올림픽 3회 연속 출전했고, 평창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0m 금메달, 같은 해 강릉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 우승도 커리어의 굵직한 이정표다. 평탄한 길만 있었던 건 아니다. 평창 올림픽 여자 팀추월 이후 불거진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이 선수 인생을 뒤흔들었다. 중계 과정에서의 해설이 불씨가 됐고, 여론은 급격히 악화했다. 논란은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로까지 번졌지만, 조사 결과 ‘왕따 주행은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럼에도 김보름이 받은 상처는 컸고, 심리치료가 필요할 만큼 힘든 시간을 지나야 했다. 당시 캐스터의 중계 발언 역시 다시 언급됐다. 당시 중계를 맡았던 캐스터는 이후 방송을 통해 "편파 중계나 특정 의도는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김보름 선수가 그 이후 힘든 시간을 겪은 것은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다"라며 공감의 뜻을 밝혔다. 물론 이 이야기를 접한 스포츠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이게 무슨 사과냐"라고 분노하면서 "제대로 다시 언급하고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컸다.  논란의 출발점이었던 중계 멘트와 별개로, 김보름이 감내해야 했던 시간의 무게 역시 뒤늦게 조명됐다. 이후 김보름은 2019년 자신이 오히려 훈련 방해와 폭언을 겪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20년 11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2023년 5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사실관계가 법적으로 확인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길었다. 그 사이에도 그는 빙판을 지켰다. 2022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5위, 2023-2024시즌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논란과 상처 속에서도 경기력으로 답했다는 점에서, 그의 커리어는 더욱 묵직해졌다. 이제 김보름은 스케이트화를 벗는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정리다. 오해를 벗고, 결과보다 과정으로 자신을 증명해 온 시간의 마침표. 빙판 위에서 버텨낸 그 선택은, 한국 빙속의 한 장면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04.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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