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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폭풍 추월' 20년 만의 정상 노렸던 한국 男 쇼트트랙, 5000m 계주서 값진 은메달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20년 만의 금빛 질주를 꿈꿨지만 결말은 또 한 번의 귀중한 은빛이었다. 이준서(성남시청)-황대헌(강원도청)-이정민(성남시청)-임종언(고양시청)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A에서 6분52초239를 기록,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값진 은메달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남자 5000m 계주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2006 토리노 올림픽 이후 끊긴 남자 단체전 금맥을 잇겠다는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금메달은 6분51초847을 찍은 네덜란드의 몫이었다. 네덜란드가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가 3위로 들어오며 동메달을 가져갔다. 레이스는 치열했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한국은 캐나다와 3~4위권에서 호흡을 조절하며 기회를 엿봤다. 승부처는 중반 이후였다. 24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이 밀워주고 이정민이 3위로 도약했다. 18바퀴를 남겨둔 시점에는 인코스를 공략해 2위까지 올라갔다. 이후 이정민의 질주가 돋보였다. 1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과감하게 달려 선두로 올라섰다. 20년 만의 금빛을 기대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막판 체력전에서 부족했다. 네덜란드가 치고 나왔다. 네덜란드와 거리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두 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대헌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다시 추격에 나섰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대회 남자 계주 은메달은 한국 남자 대표팀의 세 번째 메달이다. 금메달은 없었지만 황대헌과 임종언이 나란히 2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팀의 자존심을 세웠다. 임종언은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신고했고, 황대헌은 1500m 은메달에 이어 계주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금빛 20년의 꿈은 잠시 미뤄졌다. 그러나 한국 남자 계주의 저력은 여전히 건재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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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길리' 김길리, 쇼트트랙 女1500m 제패하며 '2관왕' 포효.. 銀 최민정은 한국 역대 최다 메달 금자탑 [2026 동계올림픽]

[OSEN=강필주 기자] '람보르길리' 김길리(22, 성남시청)가 이탈리아에서 다시 정상에 서며 대한민국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리빙 레전드' 최민정(28, 성남시청)은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32초 0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지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가온(18, 세화여고), 쇼트트랙 여자 계주팀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이다. 경기 초반 김길리는 최민정과 함께 3~4위에 자리를 잡고 기회를 엿봤다. 코린 스토더드(미국)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선두권을 형성했고, 5바퀴째에 아리안나 시겔(이탈리아)이 치고 나갔지만 둘은 여전히 침착했다. 7바퀴를 남긴 시점. 김길리는 최민정이 전매특허인 아웃코스 추월로 2위까지 치고 나가자, 안쪽을 파고들며 3위로 바짝 붙었다. 이어 이번엔 최민정이 안쪽, 김길리가 바깥을 공략, 나란히 1, 2위 자리를 장악했다. 김길리는 마지막 스퍼트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며 1위로 골인했고, 최민정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 후 김길리는 최민정의 품에 안기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둘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길리는 지난 2023-2024 월드투어 종합 1위에 오르며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에서 따온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1000m)를 휩쓸며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렸다. 김길리와 함께 달린 최민정은 쇼트트랙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은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값진 은메달을 추가하며 동·하계 올림픽 통산 7개(금 4, 은 3)의 메달을 수집했다.  최민정은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상 6개)을 제치고 한국인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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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서 감동이 별로네' 최가온 금메달 반응에 日 "이해하기 어려운 반응" 촌철살인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새 역사를 쓴 최가온(18, 세화여고)을 향한 '금수저' 논란이 해외까지 번지며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금메달이라는 결과보다 성장 배경에 초점이 맞춰진 여론을 두고 일본 현지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일본 '코코카라'는 20일(한국시간) 최가온을 둘러싼 국내 온라인 논쟁을 소개하며, 하프파이프 금메달 이후 예상치 못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오른 최가온이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인물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특히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클로이 김을 제치고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금메달까지의 과정도 극적이었다. 최가온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초반 두 차례 시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첫 번째 시기에서는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리며 넘어졌고, 의료진이 코스로 들어올 만큼 긴장감이 감돌았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에 기권을 의미하는 표기가 등장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무릎 통증이 이어졌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완주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 보였다. 포기하지 않은 선택이 결과를 바꿨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그는 고난도 기술 대신 안정적인 구성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900도와 720도 회전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실수 없이 코스를 마친 뒤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확정했다. 눈물을 흘리며 내려오던 순간은 이번 대회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도 해당 경기를 대회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꼽으며 경쟁의 긴장감을 강조했다. 귀국 직후에도 최가온을 향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그는 16일 입국 현장에서 "금메달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맞아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축제에 가까웠다. 논란은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시작됐다. 최가온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동 아파트 단지에 축하 현수막이 걸린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성장 환경을 문제 삼는 반응이 등장했다. '상류층 출신이라 감동이 덜하다'는 식의 비난까지 이어지며 선수 개인의 노력과 성과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졌다. 일본 언론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코코카라는 고가 주택 지역에 거주한다는 사실만으로 논란이 커진 상황을 전하며, 충분한 지원을 받았다고 해서 금메달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을 함께 소개했다. 현지 네티즌들 또한 "금메달리스트에게 할 이야기가 아니다", "성과보다 배경을 문제 삼는 건 지나치다"는 의견을 남기며 선수의 노력에 무게를 두는 반응을 보였다. 세계 정상에 오르는 과정은 단순하지 않았다. 예선 6위로 결선에 올라 부상 위기를 넘기고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건 장면은 한국 설상 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경기장 안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논란과 관심이 동시에 쏟아지는 지금, 시선의 방향은 결국 하나로 모인다. 성장 배경을 둘러싼 말들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최가온이 남긴 건 기록과 장면이다. 그리고 그 기록은, 누구의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보드 위에서 완성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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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계보 이을 '요정'들 이해인-신지아, 밀라노서 확인한 가능성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의 뒤를 이을 ‘요정’들이 밀라노 대회에서 각자 최고의 무대를 펼쳤다. 비록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시즌 베스트로 이번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신지아(17, 세화여고)는 “조금 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해인(21, 고려대)은 “떨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제일 잘한 것 같아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아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05점, 예술점수(PCS) 65.97점을 더해 141.02점을 얻었다.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얻었다. 202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138.95점보다 2.07점 높은 점수를 따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5.66점과 더해 총점 206.68점을 기록했다. 최종 순위는 11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지아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 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대회였다’고 생각을 해서 좀 더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톱10 진입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쇼트프로그램 점프 실수로 남았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다음 올림픽을 향한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 합계 140.4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70.07점을 더한 총점 210.56점으로 전체 24명 중 최종 8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오늘 스텝 부분, 그래도 엣지를 눌러스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쇼트 때보다 너무 많이 떨려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는데, 그래도 ‘아 이제 올림픽에 왔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꼈고, 떨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제일 잘한 것 같아서 기뻤다”고 말했다.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생애 첫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톱10’ 성과를 냈다. 이해인, 신지아 모두 실수도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연기를 잘 했다. 이해인과 신지아는 김연아 뒤를 이을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에서 귀중한 경험을 한 그들이 다음 무대에서는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20.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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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여자 피겨 金 탈환한 중국계 선수, 아버지 민주화 운동 때문에 감시 당했다 "진짜 미친 나라" [2026 동계 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알리사 리우가 올림픽 정상에 서며 미국 여자 피겨에 24년 만의 금빛 순간을 안긴 순간 중국의 위험성을 다시 보여줬다.  리우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총점 226.79점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사라 휴즈 이후 처음으로 여자 싱글 정상에 복귀했다. 공백은 길었고, 마침표는 선명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리우는 흔들림이 없었다. 점프의 완성도와 스텝의 밀도, 그리고 프로그램 전체를 관통하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연기를 마친 뒤 관중은 기립으로 화답했다. 그는 “차분하게 시작했고, 호흡에 집중했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쏟아냈다”고 밝혔다. 계산된 집중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리우는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그는 “금메달 하나당 돈을 받는다면 두 개를 챙긴 셈”이라며 웃었지만, 그 뒤에 놓인 시간은 가볍지 않았다. 13세에 미국선수권 최연소 우승. ‘천재 소녀’라는 수식어는 일찍 붙었다. 그러나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번아웃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찾았고, UCLA에 입학해 심리학을 공부했다. 빙판 밖의 시간을 거친 뒤 2024년 복귀를 선택했다. 그는 “완벽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우승은 그 선택의 증명이다. 은메달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4.90점), 동메달은 나카이 아미(219.16점)가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무대의 중심은 분명했다. 떠났다가 돌아온 리우가, 가장 높은 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한편 리우는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 아서 리우는 중국에서 민주화 학생운동을 조직한 민주화 열사이다.  아서는 25살이던 1989년에 천안문 사태가 터지자 미국으로 이민을 온 후 식당에서 일하면서 영어를 배우고 대학에 입학해 MBA와 법학 학위를 땄고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결혼해서 알리사를 포함해서 2남 3녀를 두고 있다. 이러한 이력으로 인해 아서는 중국 정부의 집중 감시 대상이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022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일리사는 아버지 아서로 인해서 중국 정부의 집중 감시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FBI가 이를 발견한 이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직전에 일리사를 만나서 해당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일리사는 해당 소식을 듣고 나서 심정을 "진짜 미쳤다. 장난이 아니라 아버지 이력 때문에 내가 감시를 받다니. 이 세상이 진짜가 아니라 거짓말 같다는 상상이 들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0. 8:29

"끔찍한 영화 같다" 빙상 테러, 민폐 주행! 불운의 '기대주' 베네마르스, 회복되지 않는 충격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유프 베네마르스(23)가 아직 불운했던 경기를 잊지 못하고 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베네마르스의 1000m 경기를 되짚어봤다. 베네마르스는 “믿을 수 없다. 끔찍한 영화 같다”고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생애 첫 올림픽 메달 기회를 중국 대표팀 롄쯔원(27)의 '민폐 주행'에 날렸다. 지난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 ‘민폐’ 장면이 나왔다. 이날 베네마르스는 11조 인코스에서 중국의 렌쯔원과 경쟁했다. 당시 코너를 돌아 두 선수가 레인을 바꾸는 상황에서 문제가 터졌다.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가던 롄쯔원이 베네마르스의 스케이트 날을 건드렸고, 베네마르스는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었다. 가속이 줄 수밖에 없었다. 뜻하지 않은 사고에 베네마르스는 결승선 통과 후 렌쯔원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베네마르스 처지에서는 너무 억울한 상황이었다. 1분07초58로 레이스를 마친 베네마르스는 11조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1위로 올라갔다. 충돌 상황만 없었다면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었다. 결국 남은 선수들의 기록에 순위가 뒤집혔다. 조던 스톨츠(미국)가 1분06초28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예닝 더 부(네덜란드)가 1분06초78로 은메달, 닝중옌(중국)이 1분07초3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롄쯔원은 처리됐고, 베네마르스는 5위로 마쳤다. 베네마르스는 롄쯔원이 실격 처분을 받자 재경기를 요청했다. 규정에 따라 모든 경기가 끝나고 약 15분 뒤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미 한 차례 폭발적인 힘을 쏟아낸 만큼 체력을 온전히 회복하기엔 당연히 시간이 모자랐다. 그의 두 번째 레이스 기록은 1분08초46로 처음 기록보다 1분 가량 느렸고, 순위를 끌어 올리기엔 모자랐다. ‘더 다이제스트’는 “악몽 같은 결말이었다. 결과에 대해 베네마르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주목했다. 베네마르스는 ‘아직 젊으니 다음 기회가 있다’는 위로를 받았지만, “지금 그런 말이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20.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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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따고도 따로 눈물 흘렸다" 日도 최민정-심석희 갈등 재조명..."韓 쇼트트랙, 논란 넘고 역전 드라마"[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3000m 계주 결승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에서도 우승을 합작한 최민정(28, 성남시청)과 심석희(29, 서울시청)의 과거 갈등이 주목받았다. 일본 '교도 통신'은 19일(한국시간) "한국 '람보르길리'의 역전 드라마...한국의 전통 강세 종목 쇼트트랙에서 논란을 넘고 기다리던 '금메달'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최민정-김길리(성남시청)-노도희(화성시청)-심석희가 호흡을 맞춘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4초0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표팀은 이탈리아(4분4초107), 캐나다(4분4초314)를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역대 10번 열린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다시 한번 최강국 지위를 입증했다. 손에 땀을 쥐는 역전 레이스였다. 한국은 경기 대부분을 선두권 뒤에 자리하며 기회를 엿봤다. 경기 중반 위기도 있었다. 앞서 달리던 네덜란드가 휘청이며 넘어졌고, 최민정을 덮칠 뻔했다. 다행히 최민정은 속도가 줄긴 했으나 중심을 잡고 이겨내며 넘어지지 않았다. 승부처는 결승선을 네 바퀴 남겨둔 시점이었다. 바톤을 넘겨준 심석희가 힘차게 최민정을 밀어줬고, 속도를 낸 최민정이 캐나다를 제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김길리가 방점을 찍었다. 그는 두 바퀴를 남겨두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를 추월했다. 과감하게 인코스를 파고든 게 주효했다. 1위로 올라선 김길리는 그대로 속도를 높여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빛 레이스를 완성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김길리는 주먹을 불끈 쥐며 크게 포효했다. 교도 통신은 "선두로 달리던 개최국 이탈리아를 21세 김길리가 한순간의 틈도 놓치지 않고 추월했다"라며 "이탈리아의 스포츠카에 빗댄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을 가진 새로운 에이스가 우승의 주역이 됐다"라고 전했다. 최민정과 심석희가 합작해 만든 금메달이라는 점도 조명됐다. 최민정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던 대표팀 선배 심석희와 갈등을 빚었다. 당시 심석희가 고의로 충돌해 최민정의 레이스를 망쳤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심석희가 그를 비방하는 '욕설 및 비하' 메시지까지 공개되며 큰 파문이 일었다. 이로 인해 심석희는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후 최민정과 심석희는 같은 대표팀에서 활동하면서도 거리를 뒀다. 함께 계주를 뛰어도 직접적인 접촉은 피했다. 심석희가 최민정을 밀어주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 때문이라고 할 순 없지만,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종목에서 2022 베이징 대회 금메달을 중국에 내줬으며 지난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6차 대회에서도 우승이 없었다. 아쉬운 결과가 계속되자 주장 완장을 찬 최민정이 결단을 내렸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5-20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부터 최민정이 1번 주자, 심석희가 4번 주자를 맡으면서 심석희가 최민정의 엉덩이를 힘껏 밀어주는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최민정은 "올림픽을 위한 선택"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로 이어지는 레이스는 밀라노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김길리가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최민정과 노도희는 태극기를 펄럭이며 기뻐했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심석희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도 금메달을 위해 다시 손을 잡은 최민정과 심석희의 사이를 조명했다. 교도 통신은 "쇼트트랙은 주목과 압박이 쏠리는 전통의 강세 종목인 만큼 논란도 잦았다. 한때 대표팀의 두 간판이었던 29세 심석희와 27세 최민정 사이에는 악연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8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레이스에서 심석희가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렸다는 의혹이 대회 후 제기됐다. 심석희는 남성 코치의 성폭행을 고발하며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시기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도 통신은 "심석희는 '동료를 믿고 있었다'는 말과 달리 동료들이 만든 기쁨의 원에서 떨어져 눈물 흘렸다. 시상식과 기자회견에서도 최민정과 나란히 서는 장면은 없었다. 시상대에서 환한 미소를 보인 김길리는 '모두가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며 선배들을 치켜세웠다"라며 아직 최민정의 상처가 완전히 봉합되진 않았음을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0.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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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사 썼다...이승훈, 한국 역사상 첫 올림픽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또 하나의 ‘처음’이 나왔다. 이승훈이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지평을 넓혔다. 이승훈(한국체대)은 20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2차 시기 최고 76.00점을 기록, 전체 10위로 결선에 올랐다.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하프파이프 결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고도, 기술 난도, 연결, 안정성, 독창성까지 종합 평가한다. 이승훈은 1차 시기에서 다섯 개 기술을 안정적으로 성공시키며 76.00점을 확보했다. 결선권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2차 시기에서는 난도를 끌어올려 1800도 회전 기술에 도전했지만 착지에 실패했다. 무리하지 않았다. 2005년생 이승훈은 이미 한국 프리스타일의 간판이다. 14세에 태극마크를 달았고,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 월드컵 동메달,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쌓았다. 폭설로 하루 연기된 변수 속에서도 흔들림은 없었다.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 예선과 결선을 하루에 소화한다. 집중력이 관건이다. 역사의 첫 장은 넘겼다. 이제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한다. 함께 출전한 문희성은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꼬리뼈 부상 여파 속 1차 시기 35.00점이 최고점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0.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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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밀라노 조직위, 잘못된 韓 태극기 걸었다...체육회, "우리 잘못 아냐"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시상식에서 잘못된 형태의 태극기가 게양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우승팀 한국의 태극기를 올렸다. 그러나 해당 국기의 태극 문양이 정상과 달리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된 디자인이었다는 점이 20일 드러났다. 이날 한국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 이소연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하지만 게양된 국기는 공식 규격과 다른 형태였다. 문제의 태극기는 해당 경기뿐 아니라 앞선 시상식에서도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남자 1000m(임종언 동메달), 15일 남자 1500m(황대헌 은메달), 16일 여자 1000m(김길리 동메달) 시상식에서도 동일한 디자인이 노출됐다. 대한체육회는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올림픽마다 정부가 정한 규격의 태극기 파일과 애국가 음원을 조직위원회에 전달한다. 우리 측 착오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응 여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국제 대회에서 상징의 정확성은 기본이다. 이번 사안은 단순 실수로 넘기기 어려운 이유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0. 4:18

위기를 이겨낸 이해인, 누명 벗고 웃었다..."앞으로 도전 이어가겠다"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넘어졌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이해인(21)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시즌 최고의 연기로 자신의 시간을 증명했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4.15점, 예술점수 66.34점, 합계 140.4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70.07점을 더한 총점 210.56점. 24명 중 8위다. 쇼트와 프리 모두 시즌 베스트. 순위보다 내용이 또렷했다. 시상대와의 거리는 남았지만, 첫 올림픽이라는 무게를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결과다.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웠던 개인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톱10’ 진입은 흔들림 없었다. 연기는 안정됐고, 표정은 단단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 은반 위에 몸을 맡긴 장면은 해방에 가까웠다. 이해인의 여정은 직선이 아니었다. 2021·2022 세계선수권에서 연속 톱10에 오르며 한국 여자 피겨의 쿼터를 늘렸지만, 정작 베이징행 티켓은 놓쳤다. 2023 세계선수권 은메달로 반등했으나, 2024년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음주 및 부적절 행위 논란으로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법원 가처분 인용과 징계 취소까지, 복귀까지의 시간은 길었다. 돌아온 무대에서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국내 선발전과 세계선수권을 거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마지막 선발전에서 역전으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밀라노에서 보여준 건 계산된 연기였다. 큰 실수 없이 구성요소를 채웠고, 감정선도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 이해인은 “안도감이 들었다. ‘살았다’는 생각이 먼저였다”고 털어놨다. 트리플 악셀 도전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라는 선언이다. 일본 언론도 반응했다. “점프와 표현력이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와 함께 현지 팬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0. 4:07

20년 만의 금빛 질주? 남자 쇼트트랙, '금맥' 뚫을까…21일 5000m 계주 관심 몰린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년 만의 정상을 노린다.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로 구성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30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0m 남자 계주 결승에 나선다. 남자 5000m 계주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시작된다. 여자 대표팀의 기운이 전달됐을까. 여자 대표팀은 지난 19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이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아직 금메달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황대헌의 남자 1500m 은메달, 임종언의 남자 1000m 동메달이 있다. 이번에 ‘금맥’을 뚫을 수 있을까.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로 아직 금메달이 없다. 2010 밴쿠버와 2022 베이징에서 은메달, 2014 소치 대회와 2018 평창 대회에서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운이 있었다.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한편 여자 대표팀에서는 최민정의 대업 달성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출전한다.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민정은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대회 여자 1500m에서 연이어 '금빛 질주’를 펼쳤다. 최민정은 계주에 이어 개인전에서 메달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된다면 동하계 통틀어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최다 금메달(5개)이다. 1500m에서 정상에 오르면 남녀 통틀어 올림픽 쇼트트랙 최초 개인전 3연패라는 역사가 쓰여진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20.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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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2의 김연아" 억울한 누명 벗고 마침내 활짝...이해인, 8년 기다린 올림픽 마쳤다→"팬들 열광" 일본서도 화제[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시즌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굴곡진 시간을 이겨낸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이해인(21, 고려대)이 활짝 웃으며 빙판 위에 드러누웠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으로 합계 140.49점을 받았다. 이로써 이해인은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70.07점을 더해 총점 210.56점으로 24명 중 8위를 기록했다. 쇼트에서도 시즌 베스트 점수를 획득하며 9위로 올랐던 그는 최종 총점에서도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비록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으나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둔 셈. 이번 점수는 이해인의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기록한 프리 개인 최고점수(148.57점), 같은 대회의 개인 최고총점(225.47점)엔 조금 모자랐다. 그럼에도 올림픽 '톱 10' 진입엔 문제가 없었다. 이해인은 주니어 시절부터 주목받은 재능이지만, 첫 올림픽 무대를 밟기까지 힘든 시간도 많았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10위와 7위에 오르며 2년 연속 톱10을 찍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2021년 대회 10위라는 호성적으로 한국 여자 피겨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쿼터를 2장으로 늘렸다. 하지만 이해인은 정작 국내 선발전에서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자신의 손으로 가져온 티켓을 놓친 것. 그럼에도 이해인은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김연아 이후 10년 만의 대회 포디움에 오른 한국 여자 선수가 됐다. 그러나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해인은 2024년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적발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게다가 조사 과정에서 후배 선수 A에게 성희롱으로 보일 수 있다는 행동을 한 점이 확인됐다. 빙상연맹은 자체 조사 끝에 음주 및 성추행 혐의로 이해인에게 3년 자격정지, 함께 자리에 있던 유영에게 1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이해인은 A와 이전부터 연인 사이였다며 성추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고, 법원은 그의 손을 들어줬다. 2024년 11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고, 빙상연맹도 지난 5월 징계를 취소했다. 은반 위로 돌아온 이해인은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12월 2025-2026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전체 5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이해인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해 최종 9위에 올랐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한국에 올림픽 출전권 2장을 안긴 것. 그럼에도 이해인의 밀라노행은 쉽지 않았다. 그는 지난 달 열린 선발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주춤한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을 극적으로 제치는 역전극 끝에 전체 2위로 생애 첫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마침내 올림픽 무대에 선 이해인은 자신 있는 연기를 펼치며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다 할 실수 없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마무리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자신의 첫 올림픽을 마무리한 그는 은반 위에 누워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해인은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자신의 점수를 확인한 뒤에도 밝게 웃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안도감이 느껴졌다"라며 "이렇게 연기한 것이 믿어지지 않고, 긴장이 풀려서 누웠던 것 같다. 그냥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복잡한 감정을 털어놨다. 또한 이해인은 트리플 악셀 도전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공식 훈련에서도 시도했던 그는 "언젠가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는 모습을 마음 속에 담아놨다. 계속 연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우여곡절을 이겨낸 이해인의 멋진 연기는 일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일본 '주니치'는 "사랑스러운 외모로 일본에서도 인기인 이해인의 시즌 베스트 연기에 팬들이 열광했다. 그는 점프도 깔끔했고, 연기력으로 관중을 매료시켰다.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뒤엔 얼음 뛰에 쓰러졌고, 납득했다는 듯한 미소를 띄웠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생각보다 득점은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소셜 미디어에선 극찬 폭풍이었다. 포스트 김연아로 기대받는 이해인을 향해 팬들은 '김연아의 의지를 이어받은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제2의 김연아였구나', '소름돋았다. 음악의 분위기를 표현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최고였다! 네가 신이다' 등의 절찬을 쏟아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0.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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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길리' 엔진 점검! 김길리, 생애 첫 올림픽서 3번째 메달 도전한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쇼트트랙 차세대 스타 김길리(성남시청)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김길리와 최민정(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등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출전한다. 여자 1500m 경기는 준준결선부터 결선까지 이어지며, 메달 주인공이 가려지는 결선은 오전 6시 7분쯤 펼쳐진다. 김길리와 최민정, 노도희는 지난 19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이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김길리의 레이스를 주목할 만하다. 지금까지는 최민정이 한국 간판이었다. 그런데 그 바통을 김길리가 이어받고 있다. 김길리는 지난 16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6번째 올림픽 무대, 베테랑 중 베타랑인 이탈리아의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도 제쳤다. 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길리. 결승선 통과 때도 폰타나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금빛 질주’에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그리고 김길리는 자신의 별명 ‘람보르길리(Lambor-Gilli)’를 증명했다. 빠른 스피드로 유명한 이탈리아 스포츠카에서 따온 별명처럼,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폰타나를 폭발적인 속도로 추월했다”고 주목하기도 했다. 김길리는 자신에게 첫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개인전인 1500m에서 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20.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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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韓 최다 메달 가능? 21일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그의 도전은 21일(한국시간) 오전 4시 15분 시작된다. 최민정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출전한다. 그에게는 대업이 걸려 있다. 여자 1500m 경기는 준준결선부터 결선까지 이어진다. 메달 주인공이 가려지는 결선은 오전 6시 7분쯤 펼쳐진다.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민정은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대회 여자 1500m에서 연이어 '금빛 질주’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은 지난 19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이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최민정은 아직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는 메달이 없다. 앞서 여자 500m와 1000m, 혼성 2000m 계주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3000m 계주 우승으로 최민정은 개인 통산 6번째(금 4개, 은메달 2개)이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또 최민정은 여름과 겨울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메달 6개 타이를 이뤘다. 동하계 통틀어 김수녕(양궁·금4, 은1, 동1), 진종오(사격·금4, 은2),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금2, 은3, 동1)과 어깨를 나린히 했다. 이번 개인전에서 첫 메달을 따낼 수 있을까. 그러면 동하계 통틀어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최다 금메달(5개)이다. 1500m에서 정상에 오르면 남녀 통틀어 올림픽 쇼트트랙 최초 개인전 3연패라는 역사가 쓰여진다.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 알베르빌 대회 이후 개인전 2연패를 이룬 선수는 많았지만, 3개 대회 연속 단일 종목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없다. 단체전을 포함하면 한국의 여자 3000m 계주 4연패(1994 릴레함메르·1998 나가노·2002 솔트레이크시티·2006 토리노)가 유일한 기록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개인전 금메달이 없다. 1500m는 이번 대회 마지막 개인전이다. 최민정을 비롯해 김길리(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도 메달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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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 시즌 베스트로 '톱10' 활짝 웃은 이해인, "너무 많이 떨려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이해인(21, 고려대)이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스스로 만족한 무대였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 합계 140.4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70.07점을 더한 총점 210.56점으로 전체 24명 중 최종 8위에 올랐다. 쇼트와 프리 모두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톱10’ 성과를 냈다. 이해인은 “오늘 스텝 부분, 그래도 엣지를 눌러스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쇼트 때보다 너무 많이 떨려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는데, 그래도 ‘아 이제 올림픽에 왔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꼈고, 떨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제일 잘한 것 같아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해인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맞춰 연기를 했다. 첫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안정적으로 성공했고,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도 무난히 수행했다. 후반부 가산점 구간에서는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큰 실수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했다. 이해인은 “전에는 좀 경기를 잘 못하거나 그러면 나 자신을 많이 자책하고 채찍질을 했다. 당연히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잘 못하더라도 ‘나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올림픽이라는 압박, 긴장감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그의 코치들이 힘이 됐다. 이해인은 “코치님들이 걱정은 우리가 다 할테니까 너는 마음껏 타라고 하셔서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기를 마치고 그는 “‘살았다’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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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졌지만 잘 싸웠다”…캐나다에 패, 준결승 진출 실패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킵 김은지를 앞세운 대표팀은 1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로빈 최종전에서 캐나다에 7 대 10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5승 4패, 10개 팀 중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은 스웨덴(7승 2패), 미국·스위스·캐나다(이상 6승 3패)가 가져갔다.   한국은 3엔드에서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지만 6엔드에서 4점을 내주며 흐름을 빼앗겼다. 이후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메달 도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 나선 김다은(경희대)과 이소영(상동고)이 예선 하위권에 머물러 탈락했다.   김다은은 이날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41.50점을 받아 21명 중 20위에 그쳐 상위 12명에게 주는 결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소영은 1차 시기 26.75점, 2차 시기 29.25점을 기록하며 21위에 자리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준결승 준결승 진출 여자 컬링 컬링 올림픽

2026.02.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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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최가온 비난? 사회가 병들었다" 황당 '금수저 논란', 일본서도 주목..."제2의 김연아, 뜻밖의 논란"[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자랑스러운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 세화여고)을 둘러싼 황당 금수저 논란이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 '코코카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금메달을 딴 한국 스노보드 여자 선수에 소용돌이치는 '질투'...초고급 타워 맨션 출신임이 드러난 17세 최가온에게 비난이 쏟아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가온이 뜻밖의 소란에 휘말렸다.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며 '시대의 인물'로 떠오른 주인공은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최가온이다. 미국 대표 '절대 여왕' 클로이 김을 꺾고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그는 '제2의 김연아'로 불릴 만큼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 2차 시기 실패를 딛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예선 6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아찔한 충돌로 쓰러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렸고, 넘어진 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코스 안으로 들어가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최가온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대신 일어나 내려왔다. 하지만 최가온은 그대로 도전을 멈춰야 할 것처럼 보였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에 'DNS(기권)' 사인이 뜰 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실제로 2차 시기 이후에도 무릎 통증이 가라앉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3차 시기에서 1080도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 다양성과 안정감 위주로 임했고, 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울먹이며 내려온 최가온은 자신에게 주어진 90.25점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고,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올림픽 2연패 중이던 절대 강자 클로이 김을 꺾으면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설상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썼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역시 최가온의 금빛 레이스를 이번 대회 명장면 베스트 7으로 선정하며 "가장 경쟁이 치열한 드라마"였다고 전했다. 금의환향한 최가온은 16일 귀국 현장에서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금메달 딴 것이) 실감이 안났다. 들어와서 맞이해주시니 실감나고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많이 와줄실 줄 몰랐는데 당황스럽고 부끄럽다.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던 중 생각지도 못한 논란이 벌어졌다. 최가온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동 소재 아파트에 축하 현수막이 붙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알고 보니 금수저였다며 파문이 인 것.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상류층이 금메달을 딴 것일 뿐", "별로 감동적이지 않다"라며 최가온의 성과와 노력을 폄하하기까지 했다. 황당 논란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카라코코는 "최가온의 성장 배경이 주목받으면서 뜻밖의 논란이 생겼다.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쾌거를 기념해 현수막을 내건 게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타워맨션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고가 주택 지역에 위치한 신축 하이엔드 아파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연히 일본에서도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매체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고 충분한 지원을 받았다고 해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아니다. 한국 내에서도 최가온의 노력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최가온. 비판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길을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일본 네티즌들 역시 "일본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그래도 금메달을 안겨준 사람에게 할 말이 아니다", "사회가 병들고 있다", "돈이나 부모 도움 없이는 메달을 따기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선수의 노력이 있었기에 나온 성과", "경기장 밖의 질투와 시기는 신경 쓸 필요 없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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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푸드 김인섭 대표, ‘Food Protein Summit 2026’ 공식 연사 초청…기능성 단백질 전략 발표

[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단백질 기술과 산업 전략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비푸드의 김인섭 대표가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 단백질 산업 전략 컨퍼런스 Food Protein Summit 2026의 공식 발표자로 초청됐다. Food Protein Summit은 전 세계 식품 기업, 원료사, 연구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단백질 산업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다. 다양한 단백질 원천, 기능성 포뮬레이션, 지속가능성, 프리미엄 소재 전략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의제들이 다뤄지며, 글로벌 단백질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전통 단백질의 재정의, 기능성·고흡수 단백질, 기후 회복력 기반의 식단 다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발표와 토론이 포함된다. 이번 행사에는 CoryPro Ingredients의 Roi Wurgaft, Nestle의 Shelly Xu, The Periodic Table of Food Initiative의 Selena Ahmed, SCO2의 Michael Sigel, Hodo Foods 및 UC Berkeley의 Minh Tsai 등 글로벌 단백질 및 식품 혁신 분야의 주요 리더들이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김인섭 대표는 이들과 함께 기능성 단백질의 전략적 진화와 시장 확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비푸드는 'CHP-SB'라는 고기능성 동물성 가수분해 단백질 소재를 기반으로 흡수율과 기능성 중심의 단백질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이번 발표에서는 단백질 산업이 단순 영양 보충을 넘어 '흡수 효율'과 '기능적 가치' 중심으로 재정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령화 사회, 대사 건강, 항노화, 스포츠 뉴트리션 등 성장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최근 단백질 시장은 양적 공급 경쟁에서 벗어나 고기능·고흡수 프리미엄 원료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맞춤형 영양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와 기능성 식품 시장의 확대는 단백질 소재의 기술적 차별성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 서비푸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소재 개발과 응용 확장을 병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화해왔다. 이번 Summit 발표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개발, OEM/ODM 협력, 라이선싱 모델 등 다양한 사업 확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프리미엄 기능성 단백질 시장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인섭 대표는 "단백질 산업의 경쟁력은 이제 영양 함량을 넘어 흡수 효율과 기능적 활용성에서 결정되고 있다"며 "서비푸드는 고흡수 기반의 프리미엄 단백질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Food Protein Summit 2026 공식 연사 초청은 서비푸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단백질 시장에서 전략적 협업과 기술 기반 확장을 모색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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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은 멀었지만 값진 첫 무대...이해인 톱10·신지아 개인 최고점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이해인(21, 고려대)과 신지아(18, 세화여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후회 없이 마무리했다. 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두 선수 모두 개인 성과를 남기며 한국 여자 피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 합계 140.4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70.07점을 더한 총점 210.56점으로 전체 24명 중 최종 8위에 올랐다. 쇼트와 프리 모두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첫 올림픽에서 ‘톱10’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해인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안정적으로 성공했고,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도 무난히 수행했다. 후반부 가산점 구간에서는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큰 실수 없는 연기를 펼쳤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연기를 마친 이해인은 남은 선수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중간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안정적으로 순위를 지켜냈다. 신지아 역시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그는 TES 75.05점, PCS 65.97점으로 141.02점을 받아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5.66점을 합친 총점 206.68점으로 최종 11위를 기록했다. 쇼트에서의 점프 실수 아쉬움을 프리에서 만회하며 시니어 첫 올림픽을 긍정적인 흐름 속에 마쳤다.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에 나선 신지아는 더블 악셀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안정적으로 성공했다. 트리플 살코 역시 깔끔했지만 트리플 루프 착지 과정에서 흔들리며 일부 감점을 받았다. 이후 후반부 콤비네이션 점프들을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마지막 트리플 러츠까지 성공시키며 개인 최고점 경신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미국의 알리사 리우가 차지했다. 총점 226.79점을 기록하며 쇼트 3위에서 프리스케이팅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는 224.9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나카이 아미는 총점 219.1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알리사 리우의 우승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에 나온 미국 여자 싱글 금메달이다. 비록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이해인은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신지아는 올림픽 무대에서 프리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두 선수 모두 첫 올림픽 경험을 발판 삼아 다음 무대를 기약하게 됐다. 이번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일정은 갈라쇼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한국의 차준환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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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메달' 린샤오쥔, 향후 거취 관심.. 中 국가대표와 작별 후 '코치 전향 유력' [2026 동계올림픽]

[OSEN=강필주 기자] 8년 만에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노메달'에 그친 린샤오쥔(30, 한국명 임효준)의 향후 행보에 자국 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린샤오쥔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에서 조 4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이로써 린샤오쥔은 개인전 전 종목(500, 1000, 1500m) 준준결승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단체전(혼성 단체 계주, 5000m 계주)에서도 역시 메달을 따내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20일 '시나스포츠'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서른 줄에 접어든 린샤오쥔의 신체적 한계와 수 많은 수술 여파에 따른 부상 및 경기력 저하가 결정적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어 "30세의 린샤오쥔은 이미 폭발력과 체력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며 "다음 올림픽인 2030년에는 34세가 되는 만큼,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여정은 사실상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나스포츠'는 린샤오쥔의 이후 행보에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린샤오진이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면서도 일부 제기되고 있는 한국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0'에 가깝게 보고 있다"고 단언했다.  린샤오쥔이 다시 한국 국적으로 복귀하지 않는 이유를 과거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한국으로 돌아오려 했을 때 겪었던 냉대와 '배신자' 프레임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매체는 "린샤오쥔은 현재 등록된 허베이성 소속 선수로서 중국 국내 대회에 출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허베이성 체육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의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큰 상을 수여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성적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팬덤과 상업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그럼에도 린샤오쥔이 스케이트를 벗을 경우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중국 국가대표팀이나 허베이성 팀의 코치로 전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린샤오쥔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실전 경험을 갖춰 지도자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받는다는 것이다. 매체는 "린샤오쥔의 전술적 지혜와 기술 능력은 중국 쇼트트랙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선수로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더라도 코치로서 중국 쇼트트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양측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린샤오쥔은 과거 한국 국가대표 임효준 시절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린샤오쥔은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발생한 '동료 성희롱 의혹'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고,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이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이 나왔지만 이미 국적을 바꾼 후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정점에 올랐던 린샤오쥔은 오성홍기를 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 올림픽 무대를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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