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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로 무너졌다, 그리고 각성했다...안세영 '이게 세계 1위다' 파이널 첫 경기 혈투 끝에 승리

[OSEN=정승우 기자]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첫 관문을 넘으며 다시 한 번 ‘끝까지 가는 힘’을 증명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랭킹 7위·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2-1(21-16, 8-21, 21-8)로 꺾었다.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시즌의 마지막 대회에서 거둔 값진 첫 승이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1년간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 출전하는 최고 난도의 무대다. 시즌을 결산하는 대회이자, 한 해 여자 단식 판도를 가늠하는 자리다. 안세영에게도 아직 완성하지 못한 퍼즐이 남아 있는 무대다. 경기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와르다니와 팽팽한 랠리를 이어갔다. 16-16까지 맞선 상황에서도 서두르지 않았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연속 5점을 쓸어 담았고, 21-16으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정반대였다. 리듬이 끊겼다. 와르다니의 빠른 공격 전환과 각도에 흔들렸고, 미끄러지며 범한 실책까지 겹쳤다. 점수는 순식간에 벌어졌고, 안세영은 8-21로 2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흐름을 노출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3게임이었다. 안세영은 다시 자신만의 템포를 되찾았다. 헤어핀과 길게 이어지는 랠리로 상대 체력을 먼저 깎았다. 6-0, 11-1까지 단숨에 달아나며 승부의 방향을 바꿨다. 후반 일부 추격을 허용했지만, 흐름은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21-8, 깔끔한 마무리였다.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기복도 분명 존재했다. 그럼에도 결과는 안세영의 편이었다. 이는 올 시즌 그가 쌓아온 신뢰의 무게다. 안세영은 올 시즌 14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유럽, 일본, 중국, 호주까지 투어 전반을 지배했다. 월드투어 랭킹 1위 역시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남은 과제는 하나다.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2022년 조별리그 탈락, 이후 두 시즌 연속 4강 탈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11승째를 기록하며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A조에는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까지 포진해 있다. 쉽지 않은 조다. 그러나 첫 판에서 흔들림을 딛고 승리를 챙겼다는 점은 분명한 신호다. 완벽하진 않아도, 무너지지 않는다. 시즌의 끝자락에서도 안세영은 여전히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7.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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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가 결국 인정한 불편한 진실… 14개 대회 10우승, 안세영은 범주 밖 "압도적 완성도다"

[OSEN=이인환 기자] 흔들렸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중국 매체마저 안세영(23, 삼성생명)에게 “현 시점 여자단식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선수”라며 고개를 숙였다.  안세영은 1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랭킹 7위)를 세트 스코어 2-1(21-16, 8-21, 21-8)로 제압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1년간의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이 초대받는 최고 난도의 무대다. 단순한 대회가 아닌, 한 시즌 여자단식 판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안세영에게도 아직 완성하지 못한 퍼즐이 남아 있는 무대다.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이 대회 우승 트로피만큼은 아직 손에 넣지 못했다. 출발은 결코 쉽지 않았다. 1게임 초반부터 두 선수는 긴 랠리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점수는 16-16까지 이어졌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상대 실수를 차분히 기다렸고, 중요한 순간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5점을 몰아치며 21-16, 첫 게임을 가져왔다. 그러나 2게임에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와르다니의 빠른 공격 전환과 날카로운 각도가 안세영의 리듬을 흔들었다. 여기에 미끄러지며 범한 실책까지 겹치면서 점수 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안세영은 8-21로 2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흐름을 노출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3게임이었다. 안세영은 다시 자신의 템포를 되찾았다. 헤어핀과 긴 랠리로 상대 체력을 먼저 소모시켰고, 초반부터 압도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6-0, 11-1까지 단숨에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흐름은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21-8. 깔끔한 마무리였다.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기복도 분명 존재했다. 하지만 흔들릴 때마다 다시 중심을 잡아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올 시즌 안세영이 쌓아온 ‘신뢰의 무게’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안세영은 올 시즌 14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10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유럽, 일본, 중국, 호주까지 투어 전반을 지배했다. 월드투어 랭킹 1위 자리 역시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명실상부한 ‘시즌 최강자’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하나다.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아직 정상에 오른 경험이 없다. 2022년 조별리그 탈락, 이후 두 시즌 연속 4강에서 멈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11승째를 기록하며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A조에는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까지 포진해 있다. 결코 쉬운 조는 아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흔들림을 딛고 승리를 챙겼다는 점은 분명한 신호다. 완벽하진 않아도, 무너지지 않는다. 시즌의 끝자락에서도 안세영은 여전히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안세영을 두고 “현 시점 여자단식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선수”라면서 "공격과 수비, 드롭, 연속 플레이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능력이 최대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세영은 한 가지 패턴이 막히면 즉시 다른 무기로 점수를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안세영은 공격이 통하지 않으면 수비로 흐름을 끌어오고, 수비 싸움이 길어지면 먼저 변화를 주는 선수다. 한마디로 단순한 체력형 선수나 수비형 선수의 범주를 넘어선 존재다"라면서 "특히 수비에서도 극단적인 코스의 공격도 되살려낸 뒤, 결국 상대 실책이나 역습으로 점수를 만든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를 바탕으로 안세영이 무적으로 군림한다는 것. 넷이즈는 “상대에게 심리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는 스타일의 안세영이기에 랠리가 길어질수록 상대가 먼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그는 기술적 완성도와 경기 운영 능력이 동시에 정점에 올라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하나의 화두는 ‘15점제’ 논쟁이다. 일부 중국 팬들 사이에서 “15점제라면 안세영의 우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넷이즈는 이에 대해 경기 방식이 달라지면 안세영 역시 전술을 조정할 선수”라며 단순한 점수 제도 비교는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회 전망도 긍정적이다. 넷이즈는 “중국의 핵심 경쟁자인 천위페이가 포인트 부족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안세영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뚜렷한 대항마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안세영을 지목한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7. 8:48

8-21 완패 → 21-8 바로 반격… 안세영, 월드투어 파이널 첫 판서 클래스 증명

[OSEN=이인환 기자] 흔들렸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시즌의 마지막 무대에서도 안세영(23, 삼성생명)이 2025 시즌을 결산하는 최종 무대에서 값진 첫 승을 챙기며 ‘끝까지 가는 힘’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안세영은 1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랭킹 7위)를 세트 스코어 2-1(21-16, 8-21, 21-8)로 제압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1년간의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이 초대받는 최고 난도의 무대다. 단순한 대회가 아닌, 한 시즌 여자단식 판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안세영에게도 아직 완성하지 못한 퍼즐이 남아 있는 무대다.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이 대회 우승 트로피만큼은 아직 손에 넣지 못했다. 출발은 결코 쉽지 않았다. 1게임 초반부터 두 선수는 긴 랠리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점수는 16-16까지 이어졌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상대 실수를 차분히 기다렸고, 중요한 순간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5점을 몰아치며 21-16, 첫 게임을 가져왔다. 그러나 2게임에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와르다니의 빠른 공격 전환과 날카로운 각도가 안세영의 리듬을 흔들었다. 여기에 미끄러지며 범한 실책까지 겹치면서 점수 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안세영은 8-21로 2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흐름을 노출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3게임이었다. 안세영은 다시 자신의 템포를 되찾았다. 헤어핀과 긴 랠리로 상대 체력을 먼저 소모시켰고, 초반부터 압도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6-0, 11-1까지 단숨에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흐름은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21-8. 깔끔한 마무리였다.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기복도 분명 존재했다. 하지만 흔들릴 때마다 다시 중심을 잡아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올 시즌 안세영이 쌓아온 ‘신뢰의 무게’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안세영은 올 시즌 14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10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유럽, 일본, 중국, 호주까지 투어 전반을 지배했다. 월드투어 랭킹 1위 자리 역시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명실상부한 ‘시즌 최강자’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하나다.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아직 정상에 오른 경험이 없다. 2022년 조별리그 탈락, 이후 두 시즌 연속 4강에서 멈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11승째를 기록하며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A조에는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까지 포진해 있다. 결코 쉬운 조는 아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흔들림을 딛고 승리를 챙겼다는 점은 분명한 신호다. 완벽하진 않아도, 무너지지 않는다. 시즌의 끝자락에서도 안세영은 여전히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7.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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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서 내년부터 쿨링브레이크 도입

남자프로테니스(ATP)가 내년부터 투어 대회에서 무더위 '쿨링 브레이크'를 시행한다. ATP는 17일(한국시간) 2026년부터 3세트 경기에서 2세트 종료 후 10분의 휴식 시간(쿨링 브레이크)을 주는 무더위 규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가 동의하지 않아도 한 명의 선수가 요청하면 쿨링 브레이크를 준다. 기온과 습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온열지수(WBGT)가 1, 2세트 중 30.1도를 넘길 경우 선수가 요청하면 2세트 종료 후 10분의 쿨링 브레이크를 갖는다. ATP는 또 WBGT가 32.2도를 넘기면 경기를 즉시 중단하기로 했다. 쿨링 브레이크 동안 선수들은 ATP 의료진 감독 아래 물을 마실 수 있다. 유니폼을 갈아입거나 샤워도 할 수 있다. 또 코칭을 받을 수도 있다. ATP와 달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이미 적용 중이다. 1992년 무더위 규정을 도입해 연중 모든 대회에 적용해왔다. 무더위에 쉴 수 있게 해 달라는 선수들의 요구를 30년 넘게 외면해온 ATP가 입장을 바꾼 것은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열린 대회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서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17.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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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승 도전' 셔틀콕 안세영, '10연속 실점' 아찔했지만... 월드투어 파이널스 첫 경기 승리

[OSEN=노진주 기자]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삼성생명)은 1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세계랭킹 7위)를 2-1(21-16, 8-21, 21-8)로 꺾었다. 출발은 쉽지 않았지만 기어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16-16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게임 막판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발휘한 그는 연속 5득점을 따내며 21-16으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선 안세영이 주도권을 잃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실점이 나와 3-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5-6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10연속 실점해 결국 8-21로 크게 밀려 두 번째 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이대로 무너질 안세영이 아니었다. 마지막 게임에서 세계 최강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는 특유의 끈질긴 수비로 상대 공격을 받아냈다. 이어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해 상대의 혼을 쏙 빼놓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6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이내 점수는 순식간에 12-1까지 벌어졌다. 승부는 사실상 이때 갈렸다. 안세영은 21-8로 3게임을 마무리했다.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쓴 안세영은 모모타 겐토(일본)가 2019년에 세운 남녀부 통합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11회)에 도전 중이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각 종목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왕중왕전 성격이 짙다. 단식은 4명씩 두 개 조로 나뉜다.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안세영은 A조에서 와르다니를 비롯해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와 경쟁한다. 안세영은 18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야자키와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사진] BWF, 대한배드민턴협회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7.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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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입단한 박상준, 생애 첫 소백장사!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만"

[OSEN=홍지수 기자] 박상준(26·정읍시청)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소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상준은 16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전성근(25·영월군청)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준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계속 성적이 부진해서 힘들었는데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컨디션이 너무 좋았고, 앉아 잡기 자세가 잘 나와서 지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밝혔다. 2022년 팀에 입단한 박상준은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소백급 정상에 올랐다. 박상준은 “박희연 감독님과 장성복 코치님이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자신감도 불어 넣어주셔서 오늘 장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손희찬(증평군청), 김성하(창원특례시청)을 2-1로 물리친 박상준은 4강에서 김우혁(문경시청)마저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차례 장사를 지낸 전성근과의 소백장사 결정전에서 박상준은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2-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세 번째 판에서 전성근이 들배지기 되치기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박상준은 흔들림 없이 네 번째 판 들배지기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박상준은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서 항상 시합 때는 원하는 씨름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 한 판 한판 이기면서 점점 자신감이 붙었다”며 “다음 시즌에는 올해처럼 부진하지 않고 장사의 기세를 밀고 가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소백장사 박상준(정읍시청) 2위 전성근(영월군청) 공동 3위 김우혁(문경시청), 임성권(문경시청) 공동 5위 이상환(용인특례시청), 김성하(창원특례시청). 이주영(태안군청), 박봉식(MG새마을금고씨름단)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7.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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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0→30000 열기 하락' 조규성의 던진 질문, “인기가 식은 건가”

[OSEN=우충원 기자] 대표팀에 돌아온 조규성은 그라운드 위에서 달라진 분위기를 먼저 느꼈다. 선수로서 체감한 한국 축구의 열기는 예년과 달랐다. 관중석의 온도가 내려가 있었다. 조규성은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대표팀 복귀 소감을 전하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11월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오랜만에 A매치를 뛰었는데 놀란 점이 있었다”며 “서울에서 A매치를 하면 늘 6만 관중이 가득 찼는데, 이번에는 3만 명 정도만 오신 걸 보고 한국 축구 인기가 확실히 식은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단순한 체감이 아니었다. 한국 축구는 오랜 기간 대표팀 경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월드클래스로 활약한 손흥민을 중심으로, 이강인과 김민재 등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표팀을 구성하며 A매치는 늘 축제에 가까웠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2023 아시안컵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그러나 분위기는 달라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홍명보 감독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대표팀은 거센 논란 속에 놓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과 평가전에서 홍 감독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홈 팬들의 야유가 이어졌다. 토트넘의 연속 방한과 각종 대형 이벤트가 겹친 일정도 관중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됐지만, 대표팀을 향한 관심 자체가 예년만 못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0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는 2만 2206명만이 입장했고, 올해 마지막 A매치였던 가나전 역시 3만 3256명에 그쳤다. 6만 6000명을 수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3만 명을 채우지 못한 것은 2015년 자메이카전 이후 약 10년 만의 일이었다. 이 변화를 조규성은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꼈다. 그는 고통스러운 합병증과 긴 재활을 거쳐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선 순간, 관중석의 풍경은 그에게 더욱 크게 다가왔다. 조규성은 “우리가 잘해야 한다. 첫 번째 단추는 선수가 꿰어야 한다”며 “대표팀 선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떨어진 열기를 되살리는 책임이 선수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 발언이었다. 그는 현재 소속팀 미트윌란에서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덴마크 리그에서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고, 최근에는 유럽대항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년 8개월 만에 치른 볼리비아전에서는 통쾌한 골을 터뜨리며 홈 관중 앞에서 포효했다. 관중석의 빈자리를 가장 먼저 느낀 선수의 고백은 한국 축구가 마주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조규성의 말처럼, 다시 열기를 되살릴 출발점은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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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뛰고, 즐기다” 세팍타크로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 시범운영, 경기도서 성료

[OSEN=우충원 기자]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추진한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을 경기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팍타크로의 기술적 특성을 고려해 초등학생도 안전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규칙과 난이도를 조정한 유소년 맞춤형 변형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협회는 안양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초등학생을 겨냥한 보급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교육용 영상 콘텐츠 제작을 병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수업 모델을 구축했고, 해당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고양 장항초등학교, 일산초등학교, 율동초등학교 등 경기도 내 3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학교별 총 10차시씩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세팍타크로 종목 소개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인사이드킥, 무릎 컨트롤, 헤딩, 서브, 리시브 등 기본 기술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이후에는 바운드 허용 방식의 변형 경기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종목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세팍타크로 메달리스트이자 현재 고양시청 선수 겸 코치로 활동 중인 임안수 지도자가 강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임 코치는 “세팍타크로에 대해 잘 몰랐던 어린 학생들이 이 스포츠를 하나씩 알아가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보람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 역시 “처음에는 어려워 보였지만 직접 해보니 재미있었고, 세팍타크로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소년 대상 세팍타크로 변형 스포츠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교육적 효과를 확인했으며, 대학과 학교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체계의 가능성도 함께 검증했다. 협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대·보급하기 위한 준비와 단계적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이번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세팍타크로를 보다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유소년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통해 세팍타크로 종목의 저변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협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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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서 전성근 꺾고 생애 첫 소백장사

[OSEN=홍지수 기자] 박상준(26·정읍시청)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소백장사에 등극했다. 박상준은 16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전성근(25·영월군청)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팀에 입단한 박상준은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소백급 정상에 올랐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손희찬(증평군청), 김성하(창원특례시청)을 2-1로 물리친 그는 4강에서 김우혁(문경시청)마저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차례 장사를 지낸 전성근과의 소백장사 결정전에서 박상준은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2-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세 번째 판에서 전성근이 들배지기 되치기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박상준은 흔들림 없이 네 번째 판 들배지기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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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등극 축하 위해 제주도 방문

 [OSEN=우충원 기자]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윤태영의 웰터급 챔피언 등극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를 찾았다. 대한민국 종합격투기의 새로운 역사를 쓴 순간을 기념하는 뜻깊은 방문이었다. 윤태영은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에서 퀘뮤엘 오토니를 상대로 웰터급 타이틀전에 나서 승리를 거두며 로드FC 초대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경기에서 윤태영은 침착한 경기 운영과 정확한 전략 수행으로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윤태영의 웰터급 타이틀 도전은 결코 쉽지 않은 승부로 평가다. 상대 퀘뮤엘 오토니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파이터로,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은 이력을 지닌 강자였다. 많은 이들이 난전을 예상했지만, 윤태영은 세컨드의 지시를 정확히 이행하며 킥 공격으로 흐름을 장악했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제주도 출신 파이터로는 최초로 로드FC 챔피언에 오른 윤태영의 쾌거는 제주도 전체의 경사로 이어졌다. 제주 곳곳에는 축하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축하 파티가 열리는 등 지역 사회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윤태영의 지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도민들이 그의 챔피언 등극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위기였다. 정문홍 회장 역시 초청을 받아 제주도를 방문, 제주도MMA총협회 김종식 회장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찾았다.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의 환영을 받은 정문홍 회장은 간담회 장소로 이동해 제주지방해양경찰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박상춘 청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함께 MMA와 스포츠 정신, 체력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내 약 20여 명으로 구성된 해양 경찰 특공대와도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실전 대응 능력 향상과 체력 단련 측면에서 MMA가 지닌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문홍 회장의 제주도 일정은 제주도의 맛집으로 유명한 연정식당에서의 식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식당에서 정문홍 회장을 알아본 팬이 음식을 주문해 주는 등 제주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문홍 회장의 제주도 방문기는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시청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로드 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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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스파이크-조병현 강속구의 합작품...대한항공-SSG, 인천 소외계층 지원 위해 기부

[OSEN=조형래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12월 16일(화)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 앞서 대한항공 정지석 선수와 SSG랜더스 조병현 선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SSG랜더스와 함께 적립한 공동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공동 기부 캠페인은 2021년 체결된 대한항공-이마트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운영하는 정례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부금 적립은 양 구단의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점보스의 서브에이스 1개당 10만원, SSG 투수들의 삼진 1개당 2만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2025년 5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대한항공이 기록한 서브에이스 24개와 SSG가 기록한 탈삼진 425개에 대한 적립액 총 1090만 원이 기부됐다.  이 기부금은 공동 연고지역인 인천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기초생계비, 교육비, 의료비 등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대한항공 정지석 선수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남은 시즌에도 서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경기에 임하겠다’ 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이날 ‘랜더스 데이’를 맞아 시구에 참여한 조병현 선수는 “투수로서 기록한 탈삼진이 연고지역 내 필요한 곳에 기부로 연결된다는 점이 있미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마운드에서 더 좋은 피칭으로 팀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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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겼다' 안세영, 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첫 경기서 와르다니 2-1 제압...'역대급 기록' 향한 산뜻한 출발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이 까다로운 상대 푸트리 와르다니를 꺾고 조별리그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23, 삼성생명)은 17일 오전 10시 30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A조 1차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랭킹 7위,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1(21-16/8-21/21-8)로 꺾으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은 1년 동안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이 출전하는 최고 난도의 대회다. 시즌 최종 대회라는 점과 더불어 한 해 배드민턴 판도를 결정하는 무대라는 의미도 크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먼저 가볍게 1점을 얻어낸 안세영은 점수 차를 벌리려했으나 와르다니가 연달아 점수를 내면서 4-6으로 밀렸다. 안세영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실수와 공격을 반복한 두 선수는 10-10, 16-16으로 팽팽히 맞섰다.  마침내 안세영이 앞섰다. 17-16으로 우위를 점한 안세영은 와르다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20-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안세영은 21-16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안세영이었지만, 와르다니가 3-5로 앞서 나갔다.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공격이었으나 안세영은 미끄러지면서 실책을 범했다. 안세영은 5-11까지 끌려갔다. 이후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한 안세영은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5-16 11점 차까지 벌어졌다. 3세트를 바라본 안세영은 2세트를 8-21로 내줬다.  3세트 리듬을 되찾은 안세영은 예리한 헤어핀과 안정적인 랠리를 바탕으로 한 점도 주지 않은 채 6점을 내리 뽑아냈다. 이후에도 지치지 않은 안세영은 11-1까지 점수를 벌렸다.  18-5까지 점수를 벌린 안세영은 일부 반격을 허용했으나 21-8 스코어를 만들면서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10차례 정상에 오르며 월드투어 랭킹 1위를 지켰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유럽, 일본, 중국, 호주까지 투어 무대를 장악했다. 남은 퍼즐은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이다. 안세영은 과거 이 대회에서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2022년 조별리그 탈락, 이후 두 시즌은 4강에서 멈췄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4년 만의 파이널 정상과 함께 시즌 11관왕이라는 상징적인 결실을 동시에 거두게 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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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는 왜 아직도 40살 세터에 열광하나, 18년 전 상상도 못했던 레전드 지위 “지금도 뛸 수 있어 감사해”

[OSEN=인천, 이후광 기자] 프로배구는 왜 아직도 마흔 살 베테랑 세터에 열광하는 걸까.  대한항공 점보스는 지난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1위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2위 현대캐피탈과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다. 시즌 12승 2패(승점 34). 지난 12일 부산 OK저축은행전 셧아웃 완패 아픔을 말끔히 씻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현대캐피탈은 8승 6패(승점 26)가 됐다.  셧아웃 승리를 이끈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경기 후 “오늘도 이기긴 했는데 그렇게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범실이 지표에는 없었지만, 안 보이는 범실이 너무 많았다. OK저축은행전도 그런 부분 때문에 0-3으로 졌는데 그 여파가 오늘도 조금 있었다”라며 “그나마 상대가 현대캐피탈이라서 선수들이 투지를 갖고 이겨낸 거 같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한선수는 이날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아 승리라는 값진 선물을 받았다. 경기에 앞서 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 ‘떼창’을 들은 그는 “다들 축하한다고 하는데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까 축하를 받아야하는 일인지 모르겠다”라고 웃으며 “뛰고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아직도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열심히 뛰어야하고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한다”라고 밝혔다.  1985년생인 한선수는 은퇴를 해도 무방한 나이에 V리그 남자부 최고의 세터로 군림하고 있다. 2007-2008 신인드래프트에서 대한항공 2라운드 2순위로 뽑힌 이후 20년 가까이 대한항공의 원클럽맨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터로 활약해 왔다. 한선수는 한국배구연맹이 선정한 V리그 20주년 베스트7 세터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선수는 “사실 40살까지 뛰는 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프로 입단 당시 그냥 적응하는 게 힘들었고, 프로에 간 것만으로 좋았다”라며 “계약이 내년 시즌까지인데 딱 20시즌을 채울지는 모르겠다. 19시즌에서 끝날 수도 있다. 지금 몸 상태는 매우 좋은데 이번 시즌부터 잘 끝내고 다시 이야기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온 명장도 불혹 한선수의 퍼포먼스가 놀랍기만 하다. 대한항공 헤난 감독은 “40살에 코트 들어가서 경기를 다 뛰고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 들어갈 때나 끝났을 때 체력적 차이가 없다. 그만큼 체력 준비가 잘 됐다는 거고, 몸 상태가 너무 좋다는 뜻이다. 멘털도 강하다”라며 “한선수는 국내 톱 베테랑 세터가 아닌가. 멘털 준비를 잘 하면서 동기부여 의지만 있으면 선수생활을 더 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한선수는 비결에 대해 “웨이트를 웬만하면 빠지지 않고 주4회를 채워서 하려고 한다. 웨이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하나둘 빠지다 보면 핑계가 되는데 난 핑계를 만들고 싶지 않다. 핑계를 만들면 은퇴해야 한다. 뭔가에 핑계를 대지 않고, 나의 잘못을 인정한 게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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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웃고, 응원했다…스포츠토토 ‘스포츠드림데이’가 선사한 행복한 하루

[OSEN=손찬익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사회공헌 프로그램 ‘스포츠드림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스포츠드림데이’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공공위탁 전환에 따라 사회적 책임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25년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스포츠 체험과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을 결합해 스포츠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동들에게 건강한 여가 활동과 스포츠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1·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 행사는 지난달 15일 수원에서 열렸으며, 권선배움마루 체육관에서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진짜·가짜 게임, 자기소개, 골든벨 농구 퀴즈)과 농구 테마 체험 활동 ‘미션! 슬램덩크’를 진행한 뒤 수원 KT와 창원 LG의 KBL 경기를 단체 관람했다. 이어 2차 행사는 지난 7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원스포츠아카데미에서 동일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서울 삼성과 고양 소노의 경기를 관람하며 프로스포츠의 열기를 직접 체험했다. 두 차례 행사에는 이주·다문화 배경 아동 70명을 포함해 한국스포츠레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직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여 아동들에게는 후드티와 응원 도구, 짐색 가방 등이 포함된 ‘스포츠 키트’가 제공됐으며, 참여 기관에는 농구공과 축구공, 배드민턴 세트, 야구 글러브, 줄넘기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용품 세트’가 전달돼 향후 아동들의 지속적인 체육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스포츠드림데이를 통해 아동들이 직접 뛰고 응원하며 스포츠가 가진 긍정적인 가치와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여가 문화 확산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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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스포츠드림데이’ 성료…서울·수원 두 차례 행사로 사회공헌 본격화

<사진>지난 11월 15일(토) 수원 권선마루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스포츠드림데이 행사 한국스포츠레저, 2025년 하반기 스포츠 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 ‘스포츠드림데이’ 1·2회차 모두 마무리 이주, 다문화 아동 포함 총 100여명 참여...스포츠 체험, 프로경기 관람 등 건강한 여가 지원 임직원·판매인 참여로 지역사회 연계 강화...한국스포츠레저, 스포츠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확대할 것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스포츠드림데이’의 두 차례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2025년 하반기에 진행한‘스포츠드림데이’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공공위탁 전환에 따라 사회적 책임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스포츠 체험과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을 결합해 스포츠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동들에게 건강한 여가 활동과 스포츠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지난 12월 7일(일) 2025 스포츠드림데이 행사에 참여한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와 아이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1차 행사는 지난 11월 15일(토) 수원에서 열렸으며, 권선배움마루 체육관에서 진행된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진짜가짜게임 자기소개, 골든벨 농구 퀴즈)과 농구 테마 체험 활동 ‘미션! 슬램덩크’ 참여 후, 수원KT와 창원LG의 KBL 경기를 단체 관람했다. 이어, 2차 행사는 12월 7일(일)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원스포츠아카데미에서 동일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서울삼성과 고양소노의 경기를 관람하며 프로스포츠의 열기를 직접 체험했다. 두 차례의 행사에는 이주·다문화 배경 아동(70명)을 포함해 한국스포츠레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직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까지 총 100여 명이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1·2차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에게는 후드티, 응원 도구, 짐색 가방 등이 포함된 ‘스포츠키트’가 지급됐으며, 참여 기관에게는 농구공, 축구공, 배드민턴 세트, 야구글러브, 줄넘기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용품 세트’가 전달돼 향후 아동들의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스포츠드림데이를 통해 아동들이 직접 뛰고, 응원하며 스포츠가 가진 긍정적 가치와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지난 11월 15일(토) 2025 스포츠드림데이 행사에 참여한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와 아이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박선양

2025.12.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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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열린 FIFA 유소년 지도자 교류 세미나...KFA, 아시아·오세아니아 연결고리

[OSEN=정승우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국제축구연맹(FIFA)을 중심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과 손잡고 유소년 육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유소년대표팀 지도자 교류 세미나(Men’s Youth National Team Coaches Exchange, 이하 MYNTCE)’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MYNTCE는 FIFA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인 TDS(Talent Development Scheme, 재능 육성 계획)의 일환이다. 각국 연령별 대표팀을 이끄는 지도자 및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각자의 사례와 시각을 공유함으로써 유소년 육성을 위한 국제 기술 교류 모델을 확장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가 지난 11월 카타르에서 개최된 U-17 월드컵 리뷰에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대회에 출전했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의 12개국 중 북한을 제외한 11개국(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피지, 뉴칼레도니아, 뉴질랜드) 감독 및 코치와 FIFA, AFC, OFC 관계자 약 70여 명이 자리에 참석했다. KFA에서는 이용수 부회장과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 지난달 U-17 월드컵에서 U-17 대표팀을 이끈 백기태 감독, 그리고 내년 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U-16 대표팀의 김현준 감독이 참석했다. 아울러 연령별 대표팀과 유소년팀간 연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FC서울, 울산HD, 수원삼성 등 일부 K리그 구단 유소년팀 지도자들도 함께 했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U-17 월드컵이 2년 주기에서 매년 개최로 개편되며 생겨난 변화, 해당 대회에서 나타난 전술 흐름, 선수단 관리 방식 등이 주된 내용으로 다뤄졌다. KFA 김종윤 기술본부장은 “각국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덕에 유소년 육성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한 방향으로 모을 수 있었다”라며 “U-17 연령대에만 국한되지 않고 선수들이 훗날 U-20, U-23 연령대에 올라가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U-16 대표팀 김현준 감독은 “각 협회와 FIFA가 힘을 합쳐 지도자들이 선수 육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시간을 바탕으로 유소년들이 앞으로 예정된 연령별 월드컵에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행사 2일차였던 14일에는 참가자들이 천안 코리아풋볼파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U-16 대표팀의 소집훈련도 참관했다. 이 세미나에 참석한 켈리 크로스 FIFA 하이퍼포먼스 전문가는 “FIFA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 참가 회원협회들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축구 개발 프로그램이 발휘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한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FIFA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K리그 리딩 유소년 아카데미를 포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계획을 공유하고 공동 설계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사례는 참가국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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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투데이] 연말 스포츠관전, 프로토 승부식 소액 구매로 건전하게 즐긴다!

100원부터 참여 가능한 프로토 승부식 게임으로 부담은 줄이고 재미는 확대 일반, 핸디캡, SUM 등 다양한 유형으로 스포츠 관전의 즐거움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프로토 승부식의 소액 구매 방식을 통해 건전하고 부담 없는 스포츠 관전 문화를 확산할 수 있다고 17일(수) 밝혔다. 스포츠토토의 프로토 승부식은 100원부터 참여 가능한 조합형 게임과 1,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한경기구매’ 유형 등으로 구성돼, 연말 시즌 주요 스포츠 경기를 소액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프로토 승부식의 가장 큰 특징은 적은 금액으로도 스포츠 관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복수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조합형 게임은 최소 100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최소 두 경기만 선택해도 참여가 가능하다. 보다 간편한 방식을 선호하는 이용자는 단, 한 경기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한경기구매’ 유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1,000원부터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프로토 승부식에는 일반 승·패 예측 외에도 SUM 유형이 제공되고 있다. SUM 유형은 대상 경기에서 양 팀의 최종 점수 합이 홀수인지 짝수인지를 맞히는 방식으로, 규칙이 간단해 스포츠토토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프로토 승부식은 스포츠 관전의 몰입도를 높이면서도 이용 부담을 최소화해, 건전한 이용 문화 정착이라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제도적 취지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은 소액 구매를 기본으로 다양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어 이용자 성향에 맞는 참여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부담 없는 구매를 통해 스포츠를 건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토 승부식 관련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5.12.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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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분 넘게 뛴다” 34세 韓 손흥민, 남아공 레전드가 본 한국의 무서움

[OSEN=우충원 기자]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앞두고 A조 경쟁 구도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개최국 멕시코보다 한국을 더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남아공 현지에서 나왔다. 남아공  IOL은 15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를 분석하는 기사에서 한국 대표팀을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IOL은 “남아공은 월드컵 본선에만 11차례 진출한 한국과 맞붙게 된다”며 조별리그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상대로 한국을 꼽았다. IOL은 한국을 두고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며 준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어냈던 저력 있는 팀”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하며, A조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존재로 평가했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전술적 분석이었다. IOL은 한국을 “전술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남아공이 한국을 까다로운 상대로 판단한 가장 큰 이유로는 정보의 부족과 낯선 환경을 들었다. IOL은 “한국은 A조에 예측 불가능성을 더하는 팀”이라며 “두 나라는 국제대회와 친선경기를 포함해 맞대결 경험이 거의 없고, 서로의 자국 리그에 대한 정보도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과 남아공은 공식전은 물론 평가전에서도 한 차례도 맞붙은 적이 없다. IOL은 이러한 생소함이 경기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 같은 환경은 전술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경기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양 팀 모두 경기 당일 전술적 유연성과 낯선 스타일에 대한 적응 능력을 시험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아공 축구의 상징적인 공격수였던 숀 바틀렛 역시 한국을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꼽았다. 그는 “대부분 멕시코와의 경기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며 “한국과의 경기가 오히려 더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바틀렛은 “한국 선수들은 95분에서 105분까지도 쉼 없이 뛸 수 있는 체력을 갖췄고, 기술적인 완성도 역시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경기는 조별리그 마지막 일정이기 때문에 규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그때쯤이면 우리가 이미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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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플래카드가 걸렸네' 제주도로 간 로드FC 회장, "윤태영 웰터급 초대 챔피언 등극 축하"

[OSEN=홍지수 기자]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윤태영의 웰터급 챔피언 등극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대한민국 종합격투기의 새로운 역사를 쓴 순간을 기념하는 뜻깊은 방문이었다. 윤태영은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에서 퀘뮤엘 오토니를 상대로 웰터급 타이틀전에 나서 승리를 거두며 로드FC 초대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경기에서 윤태영은 침착한 경기 운영과 정확한 전략 수행으로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윤태영의 웰터급 타이틀 도전은 결코 쉽지 않은 승부로 평가됐다. 상대 퀘뮤엘 오토니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파이터로,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은 이력을 지닌 강자였다. 많은 이들이 난전을 예상했지만, 윤태영은 세컨드의 지시를 정확히 이행하며 킥 공격으로 흐름을 장악했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제주도 출신 파이터로는 최초로 로드FC 챔피언에 오른 윤태영의 쾌거는 제주도 전체의 경사로 이어졌다. 제주 곳곳에는 축하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축하 파티가 열리는 등 지역 사회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윤태영의 지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도민들이 그의 챔피언 등극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위기였다. 정문홍 회장 역시 초청을 받아 제주도를 방문, 제주도MMA총협회 김종식 회장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찾았다.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의 환영을 받은 정문홍 회장은 간담회 장소로 이동해 제주지방해양경찰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박상춘 청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함께 MMA와 스포츠 정신, 체력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내 약 20여 명으로 구성된 해양 경찰 특공대와도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실전 대응 능력 향상과 체력 단련 측면에서 MMA가 지닌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문홍 회장의 제주도 일정은 제주도의 맛집으로 유명한 연정식당에서의 식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식당에서 정문홍 회장을 알아본 팬이 음식을 주문해 주는 등 제주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문홍 회장의 제주도 방문기는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시청할 수 있다.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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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가격만 약 3만불 'F1 패독클럽'… 직접 가보니 '별세상'

 패독클럽 별세상 티켓 가격

2025.12.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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