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시효 만료 예정인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 건수 약 1만여 건, 금액은 약 9억 4천만 원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 미수령 금액도 4천만 원대…적중 여부 및 환불금 확인 당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는 12월 1일(월)부터 31일(수)까지 수령 가능한 프로토 승부식 게임(2024년 발행, 143~157회차)의 미수령 적중금이 9억 4천만 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2024년 발행한 프로토 승부식 게임(143~157회차)을 집계한 결과, 아직까지 적중금을 찾지 않은 건수는 10,306건이었으며, 이를 합친 총 금액은 9억 4,572만 2,460원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적중금을 찾아가야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2024년 발행, 81~87회차) 역시 985건이 적중금을 수령하지 않았으며, 합산 금액은 4,677만 5,590원으로 나타났다. 적중금과 함께 환불금 또한 유효기간 내 수령되지 않는 사례가 매월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외에서 진행되는 축구, 야구, 골프 등은 우천이나 예기치 못한 변수로 인해 경기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 환불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고객들은 구매 이후에도 경기 일정을 끝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의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되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의 경우, 모두 유효기간인 1년 안에 구매자가 수령해야 한다. 다만, 구매자가 적중금과 환불금을 유효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이 금액은 전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되어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사업,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체육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스포츠토토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의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에 고유번호 15자리를 입력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투표권 상단 우측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의 로그인이나 정보 입력 없이도 즉시 적중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QR코드 조회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야외 경기를 치르는 종목은 갑작스러운 우천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다”며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고객들은 환급 및 환불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찬익
2025.11.25. 19:04
[OSEN=우충원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은 국민 누구나 태권도 수련 기회를 제공받고 생애 주기 태권도 수련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이바지하고자 ‘2025 태권도 희망나눔 교실’(이하, 희망나눔 교실) 사업을 추진해 왔고 이 가운데 2개의 우수 단체를 태권도원으로 초청해 ‘2025 태권도 희망나눔 캠프’를 진행 중에 있다. 우수단체에는 서울특별시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과 전주시 ‘전주글로벌시민학교’가 선정되었다. 단체별 총 20회의 희망나눔 교실을 진행했고 태권도진흥재단은 현장 점검과 태권도 수련 참여 적극성, 태권도 수업 지속적 운영 의지 등을 종합해 2개 단체를 선정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힐링태권체조 체험과 공동체 활동, 태권도원 탐방 등의 일정과 함께 특히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소개를 위해 덕유산 등의 무주 지역 탐방 일정도 반영했다. 25일과 26일, 태권도원을 찾은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20회의 태권도 교실을 운영했다. 1회와 2회차 교육에서는 도복 띠 매는 법과 주먹 지르기 등 기본 동작을 중심으로 진행해 왔고 교육을 마무리하는 10월에는 발차기와 품새 등을 수련하는 실력을 갖게 되었다. 특히, 노인의 날 기념 제21회 서대문 은빛 축제에서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태권도 교실 참가자들은 ‘태극 1장’과 ‘손날 격파’ 등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며 지역 축제에 기여하는 활약을 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태권도 교실에 참가한 대상자 중 설문에 응한 21명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태권도 수련을 통한 신체의 긍정적 변화’,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 등 ‘전신운동 효과’, 태권도 교실의 ‘지속적 운영 필요’, ‘향후 지속적 수련 참여 의사’ 등의 항목에서 95% 이상이 ‘매우 그렇다’ 와 ‘그렇다’ 등 긍정적 응답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태권도진흥재단은 공공기관으로서 태권도를 통한 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에 있는 어르신 및 장애인, 다문화 단체 등을 대상으로 태권도 희망 나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활발한 사회 활동, 청소년들의 올바른 심신 발달 등에 태권도가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27일 전주글로벌시민학교를 초청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태권도 희망 나눔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재단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5. 18:58
[OSEN=우충원 기자] 국기원이 세계태권도연수원(WTA)을 이끌어갈 연수부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26일부터 12월 9일 오후 6시까지 14일간이며 신청은 전자우편으로만 가능하다. 지원 자격 요건 중 필수 자격은 국기원 태권도 9단, 국제태권도사범자격 2급 이상, 태권도승·품단심사위원자격 2급 이상 보유자로 국기원 정관 제12조(임원의 결격사유)와 인사규정 제8조(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공직자윤리법 제3조와 제17조에 따른 취업제한 등 의무 이행이 가능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다. 필수 경력은 WTA 강사(교수) 경력 10년 이상, 대학 강의 조교수 이상 경력 10년 이상 등 2가지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후보자 지원서(사진 1장 포함) △이력서 △무력 확인서 및 자격증 확인서 △주민등록표 초본 △직무수행계획서 △운전경력증명서 △징계사실 유무 확인서 △위임장 △체육 및 태권도 단체 소속 경력 부존재 확인서 △임원의 결격사유 부존재 확인 서약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관련 자격증 등 학력, 경력, 자격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신원조사 동의서 등이며, 국문(한글) 또는 영문만 허용한다. 무력 확인서, 자격증 확인서, 주민등록표 초본, 운전경력증명서, 징계사실 유무 확인서는 신청 기간 중에 발급한 서류만 유효하다. 응모자의 제출서류를 토대로 소정의 심사 절차를 거쳐 연수부원장 후보자를 최종 선정, 정관에 따라 원장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연수부원장 후보자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이 됐더라도, 국기원 정관에 따라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공개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국기원 경영지원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5. 18:50
[OSEN=강희수 기자]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남성 골퍼를 위한 풀세트 ‘XR26’을 출시한다.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라운드에 필요한 모든 클럽을 하나의 패키지로 모았다. XR26 풀세트는 다양한 코스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된 실용적인 라인업으로, 초·중급 골퍼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들로 구성되었다. XR26 풀세트는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각 1개, 5~9번 아이언 5개, 피칭·어프로치·샌드 웨지 그리고 오디세이 퍼터까지 총 12개의 클럽이 포함된다. 여기에 블랙·실버 컬러의 스탠드백과 헤드커버, 네임택까지 포함되어 풀세트 구성의 완성도를 높였다. XR26 드라이버는 460cc 티타늄 헤드를 적용해 긴 비거리와 높은 관용성을 강화했다. 최적화된 페이스 설계를 통해 빠른 볼 스피드를 실현하며, 안정적인 타구감을 제공한다. 페어웨이 우드는 빠른 볼 스피드와 높은 관용성을 모두 갖춰 빗맞은 샷에서도 거리 손실을 최소화하고, 하이브리드는 다양한 코스 상황에서 롱 아이언의 대안으로 편안한 플레이를 제공한다. 아이언은 높은 탄도와 긴 비거리, 일관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웨지는 그린 주변에서 거리 조절과 스핀 컨트롤을 위해 최적화되어 있다. 퍼터는 오디세이의 대표 모델인 7번 모델로, 뛰어난 정렬과 안정적이고 일관된 스트로크를 제공한다. 함께 제공되는 스탠드백은 고급스러운 블랙·실버 컬러에 실용적인 수납 구조와 스탠드형 디자인으로 이동성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XR26 풀세트는 다양한 필드 상황을 효율적으로 커버하고 싶은 골퍼들을 위한 실용적인 구성”이라며 “실제 라운드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클럽으로 구성된 만큼 플레이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제품”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25. 18:34
[OSEN=우충원 기자] 인천국제마라톤에서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삼척시청)이 결승 직후 벌어진 소속팀 김완기 감독의 과한 신체 접촉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내놓으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는 해당 장면이 ‘성추행 의도’로 확정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경기 직후 갑작스럽게 가해진 강한 접촉으로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이후 감독으로부터 단 한 차례의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상황을 수습하거나 대화를 시도하지 않은 태도에 대해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밝히며 재발 방지를 위한 문제 제기라고 강조했다. 이수민은 지난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국내 여자부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상황에서 그는 결승 테이프를 끊자마자 갑자기 옆에서 다가온 김 감독의 손길에 직면했다. 김 감독은 수건을 둘러주겠다며 이수민의 팔과 몸통을 강하게 감싸려 했다. 방송 카메라는 이 장면을 그대로 잡아냈고, 이수민이 순간적으로 몸을 비틀며 손을 뿌리치는 장면까지 그대로 중계됐다. 이후 온라인에는 해당 영상을 촬영한 장면이 빠르게 공유됐고, ‘성추행 논란’이라는 자극적인 단어와 함께 논쟁이 커졌다. 이수민은 논란이 확산되자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제가 이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규정한 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본질적 문제는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시야는 흐려지고 호흡은 제대로 가누기 어려운 상태였는데, 누군가가 갑작스럽게 강한 힘으로 팔과 상체를 움켜쥐었다는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힘이 한꺼번에 가해지며 충격이 왔고, 그 순간 가슴과 명치 쪽으로 강한 통증이 밀려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항을 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된 상태가 됐다”며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적었다. 이해를 구하려는 해명보다는,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분명하게 짚기 위한 발언에 가까웠다. 이후 드러난 상황은 더욱 혼란스러웠다. 이수민은 결승에서 벗어난 뒤 자신을 잡아챈 인물이 김 감독이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게 됐다. 통증이 있었다는 사실을 주변 스태프에게 전달했고 그 메시지는 자연스럽게 감독에게도 전해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사과’가 아니었다. 오히려 김 감독이 언론을 통해 “부상을 막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설명을 먼저 내놓았다. 그는 이수민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만나서 상황을 확인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이수민은 “그 어떤 사과나 책임 인정도 없었다”고 전하며 “오히려 잘못된 설명을 먼저 외부에 밝히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수민은 그 순간 느낀 실망감이 컸다고 말했다. 지도자는 선수의 몸 상태와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위치인데, 정작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도 상황을 풀려는 의지나 대화 시도 없이 언론을 통한 일방적 해명이 먼저 나왔다는 점이 가장 답답했다고 했다. 그는 “논란이 확산된 뒤에도 감독님은 저를 찾아와 대화를 나누거나 사건 경위를 확인하려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선수와 지도자 사이 신뢰가 흔들렸고, 본인이 침묵을 유지할 경우 왜곡된 해명이 사실처럼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느꼈다고 한다.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이유는 명확했다. 그는 ‘재발 방지’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젊은 선수가 큰 경기 직후 예기치 못한 접촉으로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나 사과가 이어지지 않은 채 논란만 확산된 이번 사건이,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이 깔려 있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제가 어떤 불이익을 받을지도 걱정되고, 겁도 난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경험한 사실을 정확히 짚어야 앞으로 비슷한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 중 경기 직후는 가장 예민하고 위험한 순간 중 하나인데, 판단되지 않은 신체 접촉이 가져올 위협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이번 사안은 ‘성적 의도’라는 단어가 앞서붙으며 논쟁이 빠르게 확산됐지만, 정작 당사자가 밝힌 문제의 핵심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경기 직후의 위험한 순간에 가해진 예기치 못한 강한 접촉, 통증, 그리고 이후 이어진 ‘어떠한 사과도 없는’ 대응 과정이 사건의 중심이었다. 김 감독이 향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련 단체가 어떻게 조사할지 여부에 따라 상황은 다시 한번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이수민의 용기 있는 입장 공개가 향후 선수 보호 체계와 지도자의 행동 기준에 어떤 논의를 불러올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 [email protected] [사진]KBS스포츠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5. 18:31
[OSEN=이후광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진에어 2025~2026 V-리그 개막을 맞아 아미고 나쵸와 협업한 ‘KOVO 나쵸’를 새롭게 선보인다. KOVO는 26일 "‘KOVO 나쵸’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에 팬심을 자극하는 ‘코보씰’ 스티커가 동봉돼 경기 관람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코보씰’은 14개 구단의 주요 선수로 구성돼 있다. 각 구단 홈경기장 매장에서 구매시 해당 구단 선수의 코보씰이 랜덤으로 동봉되며, 온라인 구매시에는 14개 구단 전체 선수의 코보씰이 랜덤으로 포함되어 있다. 또한 올스타전 티켓, 티켓 할인쿠폰, KOVO 굿즈 등 다양한 경품에 당첨될 수 있는 럭키카드가 랜덤으로 포함돼 팬들에게 설렘과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KOVO 나쵸’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KOVO 공식 홈페이지 스토어, 아미고 홈페이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지마켓, 쿠팡 등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프라인 판매는 26일 우리카드 홈경기가 열리는 서울 장충체육관을 시작으로 각 구단 경기장 내 매점(일부 경기장 제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25. 18:24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가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다만 안심은 이르다.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들의 포트 4 배정으로 역대급 죽음의 조가 탄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최종 조 추첨 포트를 발표했다. 11월 A매치를 끝으로 수정된 FIFA 랭킹이 그대로 반영됐다. FIFA는 "최종 추첨 절차에 따르면 개최국인 캐나다와 멕시코, 미국이 1번 포트에 배정되며 나머지 39개 예선 국가는 FIFA 랭킹에 따라 각각 12개 팀이 속하는 4개의 포트에 배정된다. 마지막으로 대륙간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승자 2개국과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4개국이 포트 4에 배정된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호는 사상 첫 포트 2가 확정됐다.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과 18일 가나전(1-0)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FIFA 랭킹 22위를 지켜낸 덕분이다. 포트 1에는 캐나다와 멕시코, 미국과 함께 FIFA 랭킹 최상위권인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이 배정됐다. 한국이 있는 포트 2에는 크로아티아와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대한민국,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가 들어갔다. 이 팀들과는 같은 조에 속하지 않는다. 포트 3에는 노르웨이dhk 파나마, 이집트, 알제리, 스코틀랜드, 파라과이,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배정됐다. 마지막 포트 4에선 아직 요르단, 카보 베르데, 가나, 퀴라소, 아이티, 뉴질랜드만 확정됐다. 나머지 6팀은 유럽 플레이오프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 추첨식은 오는 12월 6일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각 포트 국가들이 하나씩 A조부터 L조까지 12개 조에 배정된다. 이번에도 대륙별 안배 원칙이 적용된다. 총 16개 국가가 본선에 진출하는 유럽은 4개 조는 두 팀이 들어가고, 나머지 8개 조에는 한 팀씩만 배정된다.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남미 국가들은 조별리그에서 같은 대륙 내 국가들과 만나지 않게 된다. 이제 마지막 변수는 북중미행 막차를 탈 6팀이 누가 되느냐다.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는 패스마다 단판 토너먼트를 거쳐 한 팀씩만 살아남는다. 패스 A에는 이탈리아·북아일랜드·웨일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패스 B에는 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패스 C에는 튀르키예·루마니아·슬로바키아·코소보, 패스 D에는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가 속해 있다. 여기서 어떤 팀이 살아남느냐에 따라 죽음의 조가 생겨날 가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FIFA 랭킹이 높은 이탈리아와 덴마크 같은 강호가 살아남는다면 포트 4의 '지뢰'가 될 수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들이 살아남을 경우엔 포트 2의 어드밴티지가 커지게 된다. 끝으로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선 자메이카와 뉴칼레도니아가 패스 1에서 맞붙는다. 둘 증 승자가 콩고민주공화국과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패스 2에선 볼리비아-수리남 경기의 승자가 이라크와 만난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대회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32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각 조 1위와 2위 팀뿐만 아니라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살아남는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16강이 아닌 32강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8강 이상을 꿈꾸는 홍명보호로선 우선 조별리그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중요한 상황. 조 2위를 확보해야 토너먼트에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대진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포트 2 쾌거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죽음의 조에 편성되는 시나리오 역시 존재한다. 포트 1에서 아르헨티나나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같은 강팀 중 하나, 포트 3에서 엘링 홀란이 있는 노르웨이, 포트 4에서 이탈리아 같은 유럽 강호를 만나게 된다면 조별리그 통과조차 고난이다. 반대로 최고의 시나리오도 그려볼 수 있다. 포트 1에서 개최국 중 하나를 뽑고, 포트 3에서 스코틀랜드나 남아공, 포트 4에서 뉴질랜드와 묶인다면 조 1위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영국 '더 선'이 돌린 시뮬레이션에선 한국과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이탈리아가 한 조에 배정되기도 했다. ■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 포트 1: 캐나다, 멕시코, 미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영국,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 포트 2: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대한민국,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 - 포트 3: 노르웨이, 파나마, 이집트, 알제리, 스코틀랜드, 파라과이,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 포트 4: 요르단, 카보베르데, 가나, 퀴라소, 아이티, 뉴질랜드, 유럽 플레이오프 A·B·C·D, 대륙간 플레이오프 1·2 /[email protected] [사진] FIFA, 더 선 홈페이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5. 17:51
[OSEN=강필주 기자] 2025 인천국제마라톤에서 촉발된 '부적절 접촉 논란'을 일본 언론까지 주목하고 나섰다. 일본 '디 앤서'는 26일 '한국 마라톤 대회에서 논란, 여자 선수 보호가 '지나치다'.. 감독의 행동이 성희롱 논쟁으로 발전'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강원 삼척시청 육상팀 김완기 감독의 성추행 논란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 23일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대회 여자 국내부에서 2시간35분41초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한 이수민에게 타월을 건넸다. 문제는 김 감독이 선수가 제대로 속도를 줄이기도 전에 타월로 이수민의 상체 부위를 감싸기 위해 끌어안은 것이다. 그러자 이수민은 얼굴을 찡그리며 거부하는 듯한 동작과 함께 감독의 손을 뿌리쳤다. 이 모습은 생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디 앤서'는 "결승선을 통과한 여자 선수에게 감독이 타월을 씌우려고 했던 행동이 논란을 일으켰다"며 "선수가 얼굴을 찡그리며 거부하는 장면이 TV 카메라에 잡히면서, 이것이 성적 괴롭힘인지, 선수 보호인지 시청자를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감독은 2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마라톤 특성상 여자 선수들은 결승선에서 실신하고 쓰러지는 상황들이 많다"며 "잡아주지 않으면 넘어지고 많이 다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시청자들이 볼 때는 잡아주고, 뿌리치고 하니까 그게 '추행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육상 쪽에서는 이런 사례가 다반사"라며 "모든 지도자가 (선수가) 들어오면 다 잡아주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 선수가 '감독님 죄송하다'하더라. 세게 들어오다가 (김 감독 팔과) 명치 끝이 닿았다더라"라며 자신이 선수에게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선수가 '숨을 못 쉴 정도로 너무 아파 자기도 모르게 뿌리쳤는데 중계 화면에 나갔다. 정말 죄송하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고생 많았다'고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이수민은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면서도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완주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몸을 잡아채는 충격을 받았다"며 "가슴과 명치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압박된 채 구속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먼저 감독님을 찾아가 '골인 직후 너무 강하게 잡아당겨서 통증이 있었다. 그 행동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전달했다"면서 "감독님께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고도 말씀드렸다. 선수 입장에서 예의를 지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과나 인정은 전혀 없었고, 말을 돌리는 식으로 대응했다"면서 "제게 사과도 없었으며 그 후로도 개인적, 공식적인 어떤 사과나 연락도 전혀 없었다"고 말해 김 감독의 말과 다른 부분을 지적했다. 한편 해당 논란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일본뿐 아니라 여러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공유되며, 사실상 국제적 이슈로 비화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5. 17:30
[OSEN=홍지수 기자] 로드FC 파이터 정재복(25, 킹덤MMA)이 올바른 곳에 힘을 쓰며 선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정재복은 대구 복현동에 위치한 킹덤MMA 체육관 앞에서 취객이 여성을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여성이 길에 차를 주차했는데, 이를 본 취객이 다가가 여성을 위협하는 장면이었다.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여성을 도와주지 않아 그대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 다음 달 경기를 앞두고 있었기에 정재복은 관여하지 않으려 했으나 상황이 심각해 결국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 정재복은 취객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술 먹고 뭐 하는 짓이냐”고 말하며 제압했다. 당시 정재복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이를 본 취객이 “운동을 하는 놈이 나를 당겨? 전과 1범 만들어줄게”라고 위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취객이 잡혀 상황이 종료되며 다행히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이후 정재복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다음날 취객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정재복의 말에 따르면 다음 날 술이 깬 취객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사실 정재복은 12월 7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나서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이 커져 문제가 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기 때문. 그러나 정재복은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여성에게 도움을 줬다. 정재복이 아니었다면 취객이 어떤 행동을 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정재복은 “여자친구 생각이 났다. 여성분이 혼자 계셨는데, 누군가의 아내고, 누군가의 딸이고, 누군가의 여자친구일 수도 있다. 그런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이 됐을 때 나 같은 사람이 도와줄 수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위험을 무릎 쓰고 도움을 준 이유를 전했다. 아무 일 없이 상황이 종료되며 정재복은 예정대로 다음 달 7일 굽네 ROAD FC 074 대회에 출전한다. 상대는 로드FC 플라이급 강자 조준건(19, 더 짐 랩)으로 두 사람 모두 챔피언 이정현(23, TEAM AOM)과의 대결을 노리고 있어 중요한 경기다. [헤비급 세키노 타이세이 VS 배동현]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남신] [플라이급 조준건 VS 정재복] [라이트급 최지운 VS 김민형] [페더급 최은석 VS 최 세르게이] [-64kg 계약체중 최영찬 VS 알림세이토프 에디] [미들급 고경진 VS 이영철] [페더급 천승무 VS 이선주]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박찬훈] [플라이급 조수환 VS 김하준] [밴텀급 김지경 VS 이현빈] [라이트급 킥복싱 매치 이현석 VS 이윤우]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5. 16:56
한국 탁구 대표팀 출신 지민형(38·세계랭킹 47위)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탁구(MLTT) 애틀랜타 팀에 합류헸다. 2023년 출범해 리그 역사가 2년에 불과한 MLTT는 프로농구 N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마누 지노빌리 등이 구단을 사들이고 올해부터 CBS와 전국 중계권 계약을 맺으면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플로리다, 시카고 등 전국 10개 도시가 구단을 창단했다. 뉴욕 슬라이스, 캐롤라이나 골드러시 등과 함깨 동부 리그에 속한 애틀랜타는 올초 블레이저스(Blazers)팀을 꾸려 첫 시즌을 치르고 있다.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를 홈구장으로 쓴다. 25일 인도에서 줌 화상 인터뷰에 응한 지민형 씨(사진)는 “벌써 선수생활을 30년 가까이 했다. 8명 팀원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며 “올해 새로 창단된 구단이라 선수들의 승리 의지와 에너지가 뛰어나다. 기대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2011년 셴진 유니버시아드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로, 2016년 호주 이민 후 작년 파리 올림픽에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4교시 조퇴를 시켜준다는 말에 탁구반에 들어간 게 시작이었다고. MLTT는 관객 흥미를 끌기 위해 국제 탁구 룰과 다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세트당 25점씩 총 5세트 경기인데, 마지막 추가 ‘골든 게임'(Golden Game)을 이기면 단판 경기를 이길 때(1점)보다 높은 6점을 획득할 수 있어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 골든 게임은 5명 선수가 번갈아 나와 4점을 낼 때마다 교체한다. 지민형은 “실력보단 멘탈(정신력)이 중요한 경기”라며 “MLTT에도 한인 선수가 많은데, 리그마다 다양한 경기를 접하는 것이 국제 선수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MLTT 시즌은 매년 8월말 시작돼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며, 플레이오프는 4월부터다. 애틀랜타 팀은 현재 6경기 중 1승 5패로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지 선수는 “2025 신인 드래프트 1순위였던 일본 선수 유야 오시마를 영입해 전력을 탄탄하게 보강했다”며 “아직 홈경기 계획이 없지만, 내년 3월쯤 애틀랜타 경기를 치르게 되면 한인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도 목표 중 하나다. 유망한 청소년 탁구선수가 많은 중국,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게 미국 리그 신설은 큰 기회다. 지 선수는 “어렸을 때 국가대표 발탁까지의 벽이 너무 높다보니 늘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제 각 나라마다 프로리그가 생기면서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후배들이 많다”며 “한국에서 배운 것을 해외에서 보여주는 선수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탁구대표 애틀랜타 한인 선수 국제 선수 한국 탁구
2025.11.25. 15:00
[OSEN=인천, 길준영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 카일 러셀(32)이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 ‘도드람 2025-2026 V-리그’ 2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22)으로 승리하고 7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수성했다. 러셀은 이날 25득점(공격성공률 60.71%)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위 8득점, 블로킹 5득점, 서브 3득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강렬한 서브로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대한항공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러셀은 “팀으로서 이렇게 승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KB손해보험과 1위를 다투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중요한 경기였다. 특히 우리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겼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한다. 팀적으로도 좋고 개인적으로도 행복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이 9-16으로 지고 있던 3세트 러셀은 연신 강력한 서브로 KB손해보험을 흔들면서 8연속 득점을 이끌었다. 러셀은 “내 강점이 강한 서브라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서비스 라인에 서면 다시 와서 한 번 더 서브를 치자는 마음으로 서브에 임한다. 아마 7점차로 지고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서브를 계속 때려서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자는 마음 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오늘 서브, 블로킹, 공격 모두 잘했지만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정말 중요한 순간 야쿱이 크로스를 때렸을 때 수비를 해낸 것”이라면서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 포인트였다. 덕분에 우리가 계속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경기 전에도 말했듯이 그런 디테일 하나로 인해서 경기 결과가 뒤집어졌다”며 러셀의 중요한 수비를 칭찬했다. 러셀은 “정말 특별한 상황이었다. 전술적으로 준비한 것에 따라서 수비 위치를 가져갔고 공이 가슴으로 날아왔다. 나에게 공이 맞고 네트에 튕긴 다음에 토스로 이어진 덕분에 우리가 득점을 이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사실 오늘처럼 서브 타임을 길게 가져가고 블로킹을 해내면 기세가 오른다. 좋은 모멘텀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런 가슴 수비도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경기를 끝내는 매치 포인트를 서브 에이스로 따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러셀은 “내가 서브 토스를 할 때 모두가 그런 장면을 기대할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경기 초반 블로킹 4득점, 서브 2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트리플크라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조금 힘들었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차분해졌다. 마지막에 서브 에이스로 끝낼 수 있어서 굉장히 쿨한 기분이다”며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기뻐했다. “나는 항상 100%로 서브를 때리려고 한다”고 말한 러셀은 “우리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프리시즌부터 KOVO컵, 그리고 정규리그까지 계속 좋은 분위기로 이어가고 있다”며 남은 시즌에도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겠다고 이야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5. 9:20
[OSEN=정승우 기자] 올해 안세영(23, 삼성생명·세계 1위)이 보여주는 위상은 더는 설명이 필요 없다.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그는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최고 상금, 압도적 상대전적까지 모든 지표를 새롭게 쓰고 있다. 이제 남은 목표는 단 하나뿐이다. 종목 역사에 남을 '정점'에 도달하는 일이다.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었다. 경기는 44분 만에 끝났다. 흐름이 흔들린 순간조차 없었다. 상대였던 와르다니는 인도네시아 여자 단식의 중심 선수로 꾸준한 성장을 보였지만, 이날 만큼은 승산이 없었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스포츠'는 "안세영의 공격에 와르다니가 무너졌다. 세계 1위와의 격차는 분명했다"고 인정했다. 내용도 일방적이었다. 1게임 16-16 동점에서 안세영은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승부를 끌어냈고, 2게임 역시 밀리는 구간을 한 번에 뒤집었다. 공수 전환, 속도 조절, 코스 선택 모두 완성도 높은 운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와르다니와의 맞대결을 6전 전승으로 넓혔다. 무엇보다 ‘10회 우승’이 갖는 의미가 크다. 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인도·일본·중국·덴마크·프랑스 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300), 그리고 이번 호주오픈까지 총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자신이 2023년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호주오픈에서의 전 과정은 더 완벽했다.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빼앗기지 않았다. 결승 종료 직후 양팔을 펼친 뒤 손가락 10개를 접었다 폈다 보인 퍼포먼스에는 시즌 전체를 관통한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해외에서도 반응은 뚜렷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는 "안세영이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지금 세계 배드민턴을 이끌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상금 기록 역시 새로운 기준이다. 해외 언론은 "안세영이 올해 76만 3175달러(약 11억 2600만 원)를 돌파하며 빅토르 악셀센의 단식 한 시즌 최고 상금 기록(64만 5095달러)을 웃돌았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월드투어 파이널 단식 우승 상금 24만 달러가 더해지면 100만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 이제 시선은 12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로 향한다. 여기서 정상에 오르면 시즌 11회 우승에 도달한다. 이는 2019년 일본 모모타 겐토가 작성한 단일 시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같아지는 수치다. 2025년, 안세영은 경기력과 기록 두 측면에서 종목의 기준선을 다시 그려내고 있다. 그가 향해 있는 마지막 목표까지는 한 걸음 남았다. 그 문을 여는 순간, 역사의 위치도 바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5. 9:00
[OSEN=서정환 기자] 북중미월드컵의 다크호스는 일본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6일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25일 월드컵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아직 조추첨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스페인과 잉글랜드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 뒤를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이 뒤따르고 있다. 미국 신문이 꼽은 최고의 다크호스는 일본이었다. 이 매체는 “축구에서 성공하려면 연속성이 중요하다. 일본은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아시아의 압도적 강자로 군림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2019년부터 일본대표팀을 지속적인 철학으로 이끌고 있다.”며 일본을 꼽았다. 구체적 근거도 있다. 이 매체는 “일본은 지난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잇따라 물리쳤다. 일본은 아시아예선에서 무려 골득실 +27을 기록했다. 조추첨 전에 일본의 우승확률은 100/1이다. 일본에게 돈을 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한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의 홍명보호는 다크호스 후보로 언급조차 되지 못했다. 한국이 월드컵역사상 포트2를 받았지만 외신들의 평가는 그리 높지 않다. ‘골닷컴’은 22일 북중미월드컵 파워랭킹에서 한국을 15위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월드컵 참여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태극전사들은 이미 10회 연속 선에 갔고 이제 11회째 월드컵”이라며 한국을 단골손님으로 소개했다. 한국이 15위를 받았지만 16강행이 보장된 것은 결코 아니다. ‘골닷컴’은 “한국은 아시아 예선부터 3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힘든 과정을 거쳤다. 위르겐 클린스만의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뒤 팀을 맡은 홍명보 감독은 팀을 본 궤도에 올리려고 애썼다. 한국은 10월 브라질에게 0-5 대패를 당했다. 아무도 한국이 2002년 4강 기적의 결과와 비슷한 성적을 내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국내에서 비관론이 앞선다. 홍명보호가 평가전에서 강팀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의 전략도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5. 8:33
〈32강전〉 ○ 왕싱하오 9단 ● 김지석 9단 장면①=억새와 바다가 숨 막히는 풍광을 만들어내는 제주도 섭지코지. 그곳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2025 삼성화재배가 출범했다. 11월 8일 32강전 추첨 후 이튿날 대국이 시작됐다. 이 판의 김지석은 한국 9위, 왕싱하오는 중국 3위. 36세 김지석은 11년 전 삼성화재배 우승자다. 21세 왕싱하오는 중국 최강 신진 세력으로 벌써 세계대회서 두 번 우승했다. 백1로 지키자 흑2로 파고든다. 3쪽으로 막아 8까지 일단락인데 여기서 AI는 백의 다음 한 수로 A, B, C 세 곳을 제시한다. 왕싱하오의 선택은 어디일까. ◆변화도=AI는 세 곳에 비슷한 점수를 주고 있다. 집 차이는 0.1집 정도. 그중 백1은 사뭇 공격적인 느낌을 주는 수로 아마추어들이 좋아한다. 흑2로 하나 눌러놓고 4, 6으로 정리하면 백도 7로 벌린다. 다음 흑의 행선지는 좌변. ◆실전 진행=실전에서 왕싱하오는 백1을 선택했는데 AI의 블루 스폿도 바로 이곳이다. 점수 차이는 거의 없더라도 블루 스폿이 주는 효과는 크다. 하나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백9까지 블루 스폿의 행진.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5.11.25. 8:01
[OSEN=인천, 길준영 기자] KB손해보험 스타즈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충격적인 패배를 아쉬워했다. KB손해보험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 ‘도드람 2025-2026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23-25, 22-25)으로 패했다. 최근 2연패 부진이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던 KB손해보험(6승 4패 승점 19점)은 이날 대한항공(8승 1패 승점 22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면 리그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충격적인 셧아웃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7점차로 앞서고 있던 3세트에서 8연속 실점을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한항공이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는 우리가 이겼지만 그 외에는 계속 좋았다. 서브로 우리팀을 압박을 했다. 공격에서 같은 레벨이 아니었던 것 같다. 대한항공이 더 좋았다. 그런 와중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3세트 기회를 잡았지만 러셀의 서브에 흔들렸다. 마지막 타임아웃을 아끼려고 선수 교체 등을 했는데 통하지 않았다”고 이날 패배를 아쉬워했다. 3세트 8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과 함께 경기 흐름을 내준 장면에 대해 카르발류 감독은 “서브에서 압박이 들어오고 하이볼이 나오니까 도전적으로 블로킹을 뚫어내려고 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반격을 하려고 했고 비예나가 블로킹을 뚫어내려고 했지만 해내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이 못했다기 보다는 대한항공이 잘 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의 높이 싸움에서 패배한 카르발류 감독은 “기술적으로나 신제조건에서 대한항공이 더 우위에 있었다.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하다. 세 명의 선수가 서브에서 강력하게 들어오면서 우리를 더 힘들게 했다. 비예나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 밀리는 부분도 있다. 프로감독으로서 현실을 직시해야 하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잘하는 부분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해결책을 찾아보겠다.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팀이다”라고 말했다. 높이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야쿱을 좀 더 적극적으로 기용할 생각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카르발류 감독은 “야쿱은 지난 경기 이후 발목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서 오늘 경기를 뛰기에는 몸 상태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이날 경기는 최대한 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고 했다. 러셀이 계속 서브를 넣는 상황에서 러셀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야쿱을 잠시 넣었지만 러셀이 수비를 잘 받아내면서 좋은 상황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답했다. 7연승을 달리고 이제 현대캐피탈을 만나는 헤난 감독은 “지금은 오늘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우리가 졌기 때문에 많이 실망스럽고 왜 우리가 패했는지 분석을 해야할 것 같다”며 이날 패배를 발판삼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5. 6:40
[OSEN=인천, 길준영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7연승을 거두고 활짝 웃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 ‘도드람 2025-2026 V-리그’ 2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22)으로 승리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2위 KB손해보험(6승 4패 승점 19점)을 잡은 1위 대한항공은 8승 1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과의 격차를 승점 3점차로 늘렸다. 카일 러셀은 25득점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헤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록적인 부분은 아무 말도 안하겠다”면서도 “선수들에게 그냥 ‘잘했다’,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가 중요하다. 매일 훈련할 때 강조하고 있으며 오늘 경기에서 잘 나왔다”며 이날 승리를 기뻐했다.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헤난 감독은 “KB손해보험 같은 강팀과 경기를 했을 때 3-0으로 승리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서브와 블로킹에서 극명하게 갈린 것 같다”면서 “요즘 러셀의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오늘은 한선수와 타이밍이 너무 잘 맞았다. 자신감이 넘친다. 러셀에게 맞는 훈련도 찾았고 잘 적응하고 있다. 러셀도 잘했지만 오늘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의 역할이 돋보였다. 앞으로 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러셀은 이날 25득점(공격성공률 60.71%)을 기록했다. 후위 8득점, 블로킹 5득점, 서브 3득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헤난 감독은 “러셀은 서브, 블로킹, 결정력이 강점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몸상태도 정말 좋아야하고 멘탈도 강해야 한다. 러셀이 지금 잘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 레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선수가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게 지도자의 역할”이라면서 러셀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돕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러셀에게 칭찬하고 싶은 점을 묻는 질문에 헤난 감독은 “오늘 서브, 블로킹, 공격 모두 잘했지만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정말 중요한 순간 야쿱이 크로스를 때렸을 때 수비를 해낸 것”이라면서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 포인트였다. 덕분에 우리가 계속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경기 전에도 말했듯이 그런 디테일 하나로 인해서 경기 결과가 뒤집어졌다”며 러셀의 중요한 수비를 칭찬했다. 7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오는 28일 한국전력과 맞붙는다. 헤난 감독은 “먼 미래까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당장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이기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연승도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오늘 승리는 오늘 밤이 지나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이미 지나간 일이 된다. 다음 경기를 이겨서 계속 승리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음 경기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5. 5:40
[OSEN=인천, 길준영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3세트 놀라운 7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 ‘도드람 2025-2026 V-리그’ 2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22)으로 승리하고 7연승을 내달렸다.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대한항공은 이날 2위 KB손해보험(6승 4패 승점 19점)을 잡으며 8승 1패 승점 22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과의 승점차를 3점차로 벌리며 시즌 초반 독주체제를 만들 기반을 마련했다. 카일 러셀은 25득점을 기록하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정지석(13득점), 김민재(5득점), 정한용(4득점), 최준혁(3득점), 한선수(2득점), 임재영(2득점), 김규민(1득점)도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17득점), 나경복(8득점), 차영석(8득점), 임성진(8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유리했던 3세트에서 8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9-9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러셀의 득점력이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점수차가 점점 벌어졌다. 세트 중반부터는 KB손해보험이 추격 의지를 잃어버리며 25-19로 대한항공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러셀이 10득점을 올렸고 최준혁(3득점), 정한용(2득점), 한선수(1득점), 정지석(1득점), 김민재(1득점)가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5득점)과 비예나(5득점)가 10득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올렸다. 세트 초반부터 8-4로 리드를 잡으며 앞서나갔다. KB손해보험도 차근차근 추격해 점수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지만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대한항공이 16-13 리드를 지켰다. KB손해보험도 막판까지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유지하며 25-23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9득점으로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고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1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3세트 분위기는 달랐다. KB손해보험이 처음으로 세트 내내 우위를 보였고 대한항공이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16-9로 크게 앞서나간 KB손해보험은 7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16-1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한항공은 8연속 득점으로 기어이 세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결국 25-23으로 3세트까지 대한항공이 가져가며 경기를 셧아웃 승리로 끝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5. 4:29
[OSEN=강필주 기자]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서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 제6차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오는 12월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 최초 개최로 의미가 큰 이번 총회는 6년 주기로 열리는 스포츠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다. WADA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주관으로 진행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현장을 찾아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과 공정 스포츠의 새로운 기준 마련에 나선다. 위톨드 반카 WADA 회장과 양양 WADA 부회장,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 엠마 테르호 IOC 선수위원장, 전 배구선수 김연경도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 홍보대사로 함께한다. 또 쿠닝 파타마 리스왓트라쿤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 네나드 라로비치 세계레슬링연맹 회장, 잉마르 데 보스 국제승마연맹 회장, 다비드 라파티앙 국제사이클연맹 회장, 장 크리스토프 롤랑 국제조정연맹 회장,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 회장 등 종목별 연맹 대표를 비롯한 IOC 위원 20여 명도 참가한다. 이밖에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이집트, 에스토니아 등 각국 스포츠 부처 장관과 일본 문부과학성 부대신, 중국 체육총국 부국장, 그리스·아랍에미리트 차관 등 총회에 참석하는 스포츠 부처 장차관도 30여 명에 달한다. 총회에는 191개국에서 약 20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도핑 없는 공정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7년부터 향후 6년간 국제경기단체와 국가도핑방지기구가 따라야 하는 '세계도핑방지규약(WADA Code)' 개정안이 확정된다. 주요 내용에는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 국가도핑방지기구 운영 독립성 존중 등이 포함됐다. 총회는 12월 1일 해운대 APEC 하우스에서 열리는 최휘영 장관 주재 사전 만찬으로 시작된다. 개회식에는 코번트리(수영), 양양(쇼트트랙), 무로후시 고지(해머던지기), 유승민(탁구)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하고, 홍보대사 김연경이 스포츠 공정성 메시지를 전한다. 또 3일부터 5일까지 본회의와 분과위원회가 열리며,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 만찬과 문체부·대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IOC 위원 초청 만찬도 이어진다. 폐회식에서는 '부산선언'이 발표된다. 청소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IOC 선수위원장 엠마 테르호(아이스하키)를 비롯해 김연경, 원윤종, 기보배, 김나라, 김동현 등 WADA 선수위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소속 선수위원들이 12월 2일 부산체육고, 경남여중을 방문해 공정 경쟁의 가치와 선수 생활 노하우를 전한다. 총회 참석자를 위해 해동용궁사와 감천문화마을, 국제시장 등 부산의 대표 명소를 소개하는 부산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관광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만 400명에 달해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휘영 장관은 "전 세계 스포츠 관계자가 함께 공정 스포츠의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순간에 한국이 중심 역할을 맡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더 투명한 규정, 더 강한 과학, 더 안전한 선수 보호 체계를 각국과 함께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5. 3:52
[OSEN=인천, 길준영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중요한 경기지만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헤난 감독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 ‘도드람 2025-2026 V-리그’ 2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라고 인지하고 있다. 1위를 굳힐 수 있는 경기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도 시즌 중의 한 경기처럼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7승 1패 승점 19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2위 KB손해보험의 추격이 매섭다. 6승 3패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승점차 없이 2위를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 따라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헤난 감독은 “KB손해보험은 좋은 팀이고 좋은 감독이 있는 팀”이라면서도 “우리도 오늘 경기를 잘 준비했다. 늘 그렇지만 오늘 경기도 정성스럽게 준비를 했다. 물론 오늘 경기는 중요하다.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경기다. 우리도 그렇고 KB손해보험 선수들도 다들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코트 안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대한항공은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부상을 당한 상태다. 헤난 감독은 “두선수 모두 많이 호전됐다. 김규민은 동행을 했고 스타팅은 아니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 임동혁은 좋아지고 있지만 허리가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는 보호하고 관리할 생각”이라고 선수들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1위를 지켜야 하는 대한항공은 공교롭게도 올 시즌 유일한 패배가 KB손해보험에게 당한 패배다. 헤난 감독은 “경기마다 특징이 있다. 어떤 경기는 서브가 중요하고 어떤 경기는 블로킹이 중요하다. 오늘은 디테일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매 점수 하나 하나가 정말 중요하다. 디테일 하나 하나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멘탈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고 경기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5. 2:55
[OSEN=인천, 길준영 기자]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주전 세터 황택의가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카르발류 감독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 ‘도드람 2025-2026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깅 전 인터뷰에서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다. 토요일 우리카드와 경기를 마치고 일요일 회복 훈련과 후보선수들 연습경기를 했다. 어제는 인천에서 적응 훈련을 하며 경기를 준비했다”고 이날 경기 준비 과정을 밝혔다. 올 시즌 V-리그 남자부는 2라운드까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6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이 7승 1패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KB손해보험도 6승 3패 승점 19점을 기록해 승점차 없이 2위를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 따라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우리 팀이 부족한 약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한 카르발류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 해결책을 찾는 부분을 훈련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특별한 훈련을 진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가 지난 우리카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인해 2세트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카르발류 감독은 “황택의는 지난 경기가 끝나고 팀 닥터에게 검진을 받았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단지 발목에 약간의 불안정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관리하면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1위 도약을 노리고 있는 카르발류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선수들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어떻게든 이기겠다는 동기부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선수들에게 말한 것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대한항공의 무기를 무력화 시키는데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5.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