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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에어 은메달' 주인공 유승은, 한번 더 메달? 슬로프스타일 결선행! 최초의 멀티 메달 도전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유승은(성복고)이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린다. 유승은은 지난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회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6.80점을 획득해 30명의 출전 선수 중 3위를 기록했다. 1차 시기에서 유승은은 76.80점을 받은 뒤 2차 시기에서는 첫 레일 구간에서 실수해 18.60점을 받았다. 1위는 88.08점을 받은 뉴질랜드 조이 사도스키 시넛, 2위는 84.93점을 받은 일본의 무라세 고코모다. 상위 12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합류한 유승은은 오는 17일 오후 9시 진행되는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유승은은 지난 10일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합계 171점을 기록, 무라세 고코모(일본·179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172.25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은을 포함해 빅에어 시상대에 올랐던 3명이 슬로프스타일에서도 메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은 16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리비뇨 날씨가 악화가 예상돼 하루 앞당겨 개최됐다. 유승은이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입상에 성공하면 종목 사상 최초로 멀티 메달을 따내는 한국 선수가 된다. 한편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해 순위를 가린다. 전체 주행의 완성도, 다양성, 창의성 등을 두고 평가를 받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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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데, 영국 선수와 사귀는 듯! 분하다" 숙적 꺾은 한국 컬링, 日 팬들조차 아이돌 외모에 관심 폭발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여자 컬링이 ‘영원한 숙적’ 일본을 넘어섰다. 계산은 다시 시작됐다. 4강 시나리오도 다시 열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7-5로 제압했다. 앞서 덴마크에 3-6으로 패하며 2승2패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째를 챙겼다. 라운드로빈은 10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오른다. 1엔드는 블랭크 엔드. 2·3엔드에서는 일본이 후공이었지만 스틸을 허용하며 한국이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4엔드 일본이 2점을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6엔드까지 3-3. 리드 싸움과 하우스 안 미세한 각도, 스톤 하나의 위치가 흐름을 바꾸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8엔드가 결정적이었다. 후공을 잡은 한국이 침착하게 가드와 드로를 쌓으며 대량 득점에 성공, 단숨에 6-3으로 달아났다. 9엔드에서 2점으로 최소 실점하며 계산된 수비를 펼친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을 추가, 7-5로 경기를 매조졌다. 냉정한 경기 운영, 흐름 관리,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런데 이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한국 선수들의 외모에 반한 듯하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일본 SNS를 통해 한국 선수들의 외모를 두고 팬들의 반응을 전달했다. 매체는 “미인군단으로 화제가 됐는데, 설예은의 아름다움에 주목됐다. ‘엄청 미인이다’, ‘너무 귀엽다’, ‘영국 선수와 사귀고 있는 것 같다. 분하다’라는 반응도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설예은은 영국 남자 컬링 대표팀 바비 래미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설예은에게 첫눈에 반한 래미가 먼저 연락을 했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래미는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다음 상대는 중국. 17일 라운드로빈 6차전이 열린다. 남은 경기는 모두 결승전과 다름없다. 이제 한국은 자신의 결과에 따라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위치에 섰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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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서 황대헌 은메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14일(현지시간) 주력 종목 쇼트트랙에서 은메달을 하나 추가했다.   황대헌(강원도청)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 결승에서 2분 12초 304의 기록으로 옌스판트바우트(네덜란드·2분 12초 219)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5번째 메달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500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 금메달과 남자 5000 계주 은메달을 땄던 황대헌은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이나현(21·한국체대)은 출전한 두 개 종목 모두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미래 메달을 향해 더욱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나현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에서 37초86의 기록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나현은 지난 여자 1000m 9위에 이어 대회 두 종목에서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1000m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써낸 그는 주 종목에서 입상을 노렸지만, 세계 최강 실력을 뽐내는 네덜란드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7-5로 이겼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선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김은별 기자쇼트트랙 은메달 한국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2026.02.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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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서 웃었다' 스틸·블랭크·3점 엔드까지 완벽, 한국 컬링 일본전 승리[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일본을 꺾고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중위권이 촘촘하게 얽힌 상황에서 반드시 잡아야 했던 한일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준결승 경쟁의 주도권을 되찾았다. 스킵 김은지를 중심으로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 소속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일본을 7-5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이 승리로 라운드로빈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미국전 패배로 시작했던 대회 초반의 불안한 흐름을 이탈리아, 영국전 연승으로 끌어올린 뒤 덴마크전 패배로 주춤했지만, 일본전에서 다시 균형을 회복했다. 상위 네 팀에게만 허락되는 준결승 진출을 향한 분기점에서 거둔 결정적인 1승이었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풀리그로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 한 경기의 결과가 순위 전체를 흔들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직접적인 경쟁 상대와의 맞대결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일본전 승리는 한국에 있어 순위표 이상의 가치를 갖는 결과였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흐름을 잡았다. 일본이 후공을 잡은 2엔드와 3엔드에서 마지막 스톤 처리 과정에서 연달아 실수가 나오자 한국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두 엔드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2-0 리드를 만들었고, 경기 주도권을 초반부터 움켜쥐었다. 일본도 반격에 나섰다. 4엔드에서 두 점을 따내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5엔드와 6엔드에서는 한 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작은 실수 하나가 곧바로 승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후반 운영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한국은 7엔드를 과감하게 블랭크로 선택했다. 점수를 포기하는 대신 다음 엔드 후공을 유지하는 전략적 결단이었다. 다득점을 위한 계산이 깔린 선택이었다. 승부수는 정확히 적중했다. 8엔드에서 후공을 쥔 한국은 서드 김민지의 연속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하우스를 완벽하게 정리했고, 한 번에 3점을 쓸어 담으며 점수 차를 6-3으로 벌렸다. 경기 흐름은 이 순간 완전히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일본은 9엔드에서 두 점을 만회하며 끝까지 추격했다. 점수 차는 한 점으로 좁혀졌고, 마지막 엔드까지 긴장감이 이어졌다. 그러나 10엔드에서 스킵 김은지가 침착하게 마지막 투구를 성공시키며 한 점을 추가했고,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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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냈다!!'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진출하며 한국 스노보드 역사 재도전[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유승은이 또 한 번 한국 스노보드의 한계를 넘어섰다. 유승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합산 76.8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총 30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여유 있게 확보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박스, 점프 등 다양한 구조물을 활용해 기술 난도와 창의성,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목이다. 두 차례 시기 가운데 더 높은 점수가 최종 성적으로 반영된다. 유승은은 예선 1차 시기에서 여섯 개 구간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76.80점을 받아냈다. 큰 실수 없이 기술을 연결했고, 전체 흐름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2차 시기에서는 초반 균형이 무너지며 무리한 시도를 피했고, 이후 점프 구간을 비교적 가볍게 넘기며 결선을 대비했다. 결과적으로 1차 시기 점수만으로도 상위권을 지키기에 충분했다. 예선 1위는 88.08점을 기록한 뉴질랜드의 사도스키 시넛이 차지했다. 2위는 84.93점을 받은 일본의 무라세 고코모였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빅에어 메달리스트로, 슬로프스타일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유승은은 이미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앞서 열린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종목 사상 첫 메달이자, 스노보드 종목 전체를 통틀어 올림픽 첫 메달을 따냈다. 첫 올림픽 출전에서 곧바로 시상대에 오르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제 유승은은 개인 두 번째 메달과 함께 한국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이라는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슬로프스타일 결선은 오는 17일 열린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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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 놀라고 미모에 더 반했나....숙적 日꺾은 韓컬링 대표에 日언론 "너무 아름다워, SNS 뜨거운 반응"

[OSEN=이선호 기자] "비주얼이 너무 강하다(너무 아름답다)".  일본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탄탄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실력과 미모에 박수를 보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과 맞붙는 한국대표 선수들이 너무 아름답다는 반응이 SNS상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국대표에 SNS가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남자 영국대표와 교제중인 선수도 있다"고 관심을 보냈다.  아울러 영국대표 바리 래미와 올림픽 커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설예은의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두 커플은 래미의 강력한 접근을 계기로 2023년 5월부터 교제를 해오고 있다.  신문은 "첫 금메달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대표팀에 대해 X(구 트위터)에 한국 컬링 대표팀 비주얼이 너무 강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흥미롭게 전했다.  이 기사는 16일 오전 야후재팬 스포츠 부문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로 올라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7-5로 제압했다. 한국은 일본과 6엔드까지 3-3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8엔드에서 대량득점에 성공해 6-3으로 리드를 잡았다. 9엔드에서 두 점을 추격당했으나 10엔드에서 1점을 더해 7-5로 승리했다.  10개팀이 참가해 풀리그전을 갖고 상위 4개팀이 4강전에 오른다. 이날 승리로 3승2패를 기록했다. 앞선 덴마크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고 4강 가능성을 열었다. 남은 4경기에서  선전을 펼친다면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은 17일 중국을 상대로 라운드로빈 6차전을 갖는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2.15. 16:41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응원 요청한 린샤오쥔, 싸늘한 현실, 거세진 비난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1000m에 이어 1500m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연이은 부진에 중국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린샤오쥔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준준결승) 4조에 출전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이 종목 금메달 주인공이었다. 그런 그가 8년 만의 정상 탈환과 중국 귀화 후 첫 올림픽 메달을 노렸다. 1000m 금메달리스트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와 은메달리스트 쑨룽(중국)이 함께 출전했다. 린샤오쥔은 ‘죽음의 조’에서 초반부터 과감하게 선두로 나서며 5바퀴까지 레이스를 주도했다. 중반 이후 속도가 올라가며 경쟁이 격화됐다. 7~8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린샤오쥔은 곡선 주로를 달리다가 스스로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그대로 펜스에 충돌하며 레이스를 이어가지 못했고, 기록 없이 조 최하위가 됐다. 한때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재도약을 노렸지만, 빙판 위에서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중국 매체 '텐센트'와 '시나스포츠'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린샤오쥔을 둘러싸고 중국 내 반응이 양극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고질적인 부상과 불안정한 경기력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라며 “평창 챔피언이자 귀화 스타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밀라노에서 번번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반복되는 부진으로 국민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혹평했다. 남녀 혼성 계주에서도 린샤오쥔은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귀화 이후 첫 올림픽. 그러나 기대와 달리 메달은 멀어졌다. 린샤오쥔은 1000m 탈락 직후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겠다"라며 응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팬들의 싸늘한 시선 속에서 재도전이 더욱 험난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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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도 안 해?" 중국 속 터진다...두 명 넘어뜨리고 "정말 즐겁게 탔다" 인터뷰→"中 슬픔 고려 안 해" 비난 폭주[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중국이 날벼락을 떨어뜨린 나이얼 트레이시(영국)의 인터뷰를 듣고 분노했다. 그는 중심을 잃고 스러지면서 중국의 쑨룽과 류사오앙까지 넘어지게 했지만, 사과 대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중국 '넷이즈'는 15일(한국시간) "류샤오앙과 쑨룽에게 파울을 범한 영국 스케이터는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경기력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자랑스러워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이 열렸다.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가 2분12초21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황대헌이 2분12초304로 은메달,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가 2분12초376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 최초의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냈다. 그는 대회 2연패는 놓쳤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탈리아 땅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중국 쇼트트랙은 예기치 못한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류사오앙은 7위로 경기를 마쳤고, 쑨룽은 완주조차 하지 못했다. 피할 수 없는 사고 때문이었다. 레이스 중반 트레이시가 갑작스레 넘어지면서 류사오앙을 덮쳤고, 이 여파로 쑨룽까지 함께 충돌하고 만 것. 쑨룽은 아예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그는 다른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무릎을 베여 출혈이 발생했고, 결국 레이스를 포기한 뒤 빙판 중앙으로 이동했다 반대로 4, 5위로 달리고 있던 황대헌과 신동민에겐 메달 획득 가능성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부담스러운 상대인 류사오앙과 쑨룽이 빠진 뒤 황대헌이 치고 나가며 2위로 올라섰다. 황대헌은 그대로 순위를 지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신동민은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린 것. 특히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고 있기에 믿었던 류사오앙과 쑨룽의 불운한 충돌이 더욱 뼈아팠다.  중국 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넷이즈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 한 사람이 두 명을 넘어뜨리다니. 정말 아쉽다", "자기가 넘어지면서 중국 선수들만 다 끌고 갔다. 무슨 원한이라도 있나", "정말 화가 난다. 류사오앙과 쑨룽은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트레이시의 인터뷰 내용도 논란이 됐다. 넷이즈는 "트레이시는 거칠게 자리를 빼앗으려다 몸으로 류사오앙을 직접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쑨룽도 휘말려 쓰러졌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트레이시의 동작을 명백한 반칙으로 판단해 결승 기록을 취소했다. 단순한 접촉이 아니라 경기 흐름을 바꾼 위험한 행위였고, 중국 선수는 아무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뜻밖에도 트레이시는 경기 후 다친 중국 선수들에게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자랑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라며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트레이시는 류사오앙과 쑨룽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위로와 사과의 말도 없었다. 그는 자신의 주행 감각이 좋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주변 선수를 보지 못했고, 오로지 가속과 추월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트레이시는 "결승에 올랐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다니 원치 않았던 일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 잘 타고 있었다"라며 "영상을 빠르게 다시 보긴 했다. 나는 그 선수(류사오앙)를 보지 못했다. 계속 가속하려던 중이었다. 내 앞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 두 명이 있었고, 그들을 추월할 길을 찾으려 했다. 당시 내 위치와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만약 오늘 아침 누군가 나에게 올림픽 A파이널에 오른다고 말했다면 믿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내 경기력에 정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내게는 8강도 결승 같았고, 준결승도 결승 같았다. 그래서 정말 흥분됐다.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내 경기력이 자랑스럽다. 쇼트트랙을 하는 영국 사람들과 TV로 경기를 본 이들도 나를 자랑스럽게 여겨주길 바란다. 나는 정말 즐겁게 탔다"라고 기뻐했다. 이를 본 넷이즈는 "트레이시는 결승 진출만으로도 충분히 놀라운 일이었고, 결과에는 개의치 않으며 자신의 경기력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심지어 경기 과정을 즐겼다고도 말했다"라며 "자신의 기쁨에 몰두한 채 중국 선수들의 슬픔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매체는 "트레이시의 메이저 대회 이력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0m에서는 27위에 그쳤고, 이번 대회 같은 종목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1500m 결승 진출 자체가 그에게는 기대 이상의 성과였지만, 타인의 경기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라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넷이즈, JTBC 중계 화면 캡처.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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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금빛 도전! 쇼트트랙 3000m 계주 '에이스' 최민정, "사실 1000m보다 계주가 더 긴장됐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오르며 8년 만의 금메달 탈환 꿈을 키웠다. 최민정(28, 성남시청), 김길리(22, 성남시청), 이소연(33, 스포츠토토), 심석희(29, 서울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조에서 4분04초729를 기록,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은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거머쥐며 무려 9회 연속 올림픽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 갔다. 경기 후 최민정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팀원들 덕분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결승 남았다.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사실 1000m보다 계주가 더 긴장됐다. 다른 선수들이 다 잘 버텨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예선 5조에서 1분 26초 92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 쇼트트랙의 ‘효자 종목’이다. 올림픽 통산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를 안겼다. 1994 릴레함메르부터 2006 토리노까지 4연패를 달성했고, 2010 밴쿠버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되며 금빛 행진이 멈췄다. 이후 2014 소치와 2018 평창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22 베이징에서는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이다. 준결승 1조 1위로 올라온 네덜란드가 최대 라이벌로 꼽힌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여자 500m에서 잔드라 펠제부르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승은 오는 19일 열린다. 9회 연속 결승 무대에 선 한국 여자 쇼트트랙. 다시 한 번 ‘금빛 계주’를 재현할 수 있을지, 밀라노의 빙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5.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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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챙긴 여자 컬링, 숙적 일본 7-5 제압…8엔드 빅샷 작렬!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숙명의 이름 앞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 여자 컬링이 일본을 넘었다. 계산은 다시 시작됐고, 4강 가능성도 다시 열렸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영원한 숙적 일본을 7-5로 꺾었다. 앞서 덴마크전 3-6 패배로 2승 2패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째를 올렸다. 라운드로빈은 10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오른다. 한 경기, 한 점의 무게가 큰 상황서 직접적인 경쟁자 일본을 잡으면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날도 쉽지는 않았다. 한국 선공으로 시작한 5차전 경기 1엔드에서 양 팀 모두 하우스 안에 스톤을 남기지 않는 블랭크 엔드로 마무리하면서 앞으로의 흐름을 예고했다. 이후 2엔드와 3엔드에서 일본은 후공했으나 스틸(선공 팀이 득점)당했고, 한국은 각 1점을 획득하며 경기를 끌어가기 시작했다. 단 4엔드에선 2점을 내주고 5,6엔드 1점씩을 주고 받은 한국은 3-3 동점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초반은 팽팽했다. 6엔드까지 3-3. 리드 싸움, 하우스 안 미세한 각도, 스톤 하나의 위치가 흐름을 바꿨다. 서로 주고 받는 싸움이 계속 이어지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결정적인 균형은 8엔드에서 깨졌다. 한국이 후공을 잡았다. 침착하게 가드와 드로를 쌓았다. 결과는 대량 득점. 단숨에 6-3으로 벌렸다. 승부의 방향이 그때 정해졌다. 9엔드는 2점으로 최소 실점. 계산된 수비였다.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을 더하며 7-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냉정하게 리스크를 줄이고 흐름을 관리하면서 결정적인 라이벌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한일전이라는 의미를 떠나서 이날 승리로 한국은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단순한 1승이 아니다. 흐름을 바꾸는 카드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다시 4강권 경쟁에 올라섰다. 다음 상대는 중국으로 17일 라운드로빈 6차전이 열린다. 남은 경기들은 모두 결승전과 다름없다. 이제 한국은 자신들의 결과에 따라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9:06

"전성기를 中에 못바친 린샤오쥔, 韓으로 반품하라!" 中 분노... “비싼 돈 들여 데려왔는데”… 중국 여론 폭발[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한국으로 반품하라”. 중국 팬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연이은 부진을 보이자, 기대를 걸었던 중국 여론이 등을 돌린 모습이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린샤오쥔이 결과로 답하지 못하면서 비난의 수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린샤오쥔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출전해 1분25초782를 기록했다. 5명 가운데 최하위였다. 스타트부터 흐름을 타지 못했고, 레이스 내내 선두 그룹과의 간격을 좁히지 못한 채 그대로 밀려났다. 과거 ‘임효준’ 시절 보여주던 폭발적인 인코스 추월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앞서 예선에서는 상대 선수의 페널티로 어드밴스를 받아 가까스로 통과했지만, 준준결승에서 곧바로 탈락하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반면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임종언(19·고양시청)은 준준결승을 통과한 뒤 결승까지 진출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모델이 ‘임효준’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올림픽 무대에서 그 롤모델을 직접 넘어서며 강렬한 대비를 만들었다. 린샤오쥔의 부진은 단발성이 아니었다. 이번 대회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그는 예선만 소화했고,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했다. 당시 중국 코치진이 린샤오쥔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이른바 ‘패싱 논란’이 불거졌지만, 개인전 1000m에서조차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그러한 논란은 힘을 잃었다. 중국 현지 평가는 냉혹했다. 소후닷컴은 “최하위로 반항조차 없었다. 영웅의 노쇠, 전성기를 중국 쇼트트랙에 바치지 못한 아쉬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린샤오쥔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은 경기 내내 속도를 끌어올리거나 자리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드물었다. 맞서는 자세를 꺼내 보이지 못했다. 과거 그의 모습을 아는 관중들 입장에선, 영웅의 노쇠라는 탄식을 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시나스포츠 역시 “린샤오쥔은 추월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최하위로 끝났다”며 박한 평가를 내놨다. 중국 SNS에서는 비판이 더욱 노골적이었다. 중국 팬들은 “비싼 돈 들여 데려왔는데 결과가 이게 뭐냐”, “한국으로 반품하라(반납하라)”라는 글을 남기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린샤오쥔은 자신의 SNS를 통해 “끝까지 응원해 달라”는 짤막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여론의 온도는 쉽게 식지 않는 분위기다. 린샤오쥔은 2019년 훈련 도중 발생한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법정 공방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 귀화를 택했다. 귀화 이후 그는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다만 귀화 규정으로 인해 베이징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밀라노 대회가 사실상 귀화 이후 첫 올림픽 무대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룬 기회였지만,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기대와 거리가 멀다. 남은 경기에서 반전이 없다면 린샤오쥔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귀화 사례’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중국 팬들의 분노는 그만큼 크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5.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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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3위 여유 통과”…빅에어 동메달 유승은, 슬로프스타일까지 정조준! 두 번째 메달 도전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멈추지 않는다. 유승은의 보드는 여전히 위를 향하고 있다. 예선은 통과 의례에 가까웠고, 시선은 이미 결선을 향한다. 유승은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6.8점을 기록, 30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오르며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일정은 변수였다. 기상 악화 예보로 하루 앞당겨 치러진 예선. 그러나 흔들림은 없었다. 1차 시기 24번째로 출발한 유승은은 레일과 박스, 점프 구간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불필요한 모험은 없었고, 완성도에 집중했다. 점수는 정확히 반응했다. 2차 시기는 무리하지 않았다. 초반 스탠스 전환에서 작은 실수가 나왔지만, 몸을 아끼는 선택을 했다. 이미 1차 시기 점수로 충분했다. 전략은 냉정했다. 유승은은 이미 한 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 빅에어 동메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 도전이다. 슬로프스타일은 기물 활용과 공중 기술의 완성도를 동시에 요구한다. 리듬, 창의성, 안정성. 단 하나라도 흔들리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예선 1위는 조이 사도스키 시넛(88.08점). 빅에어 은메달리스트다. 2위는 무라세 고코모(84.93점). 빅에어 금메달리스트다. 상위권은 이미 메달리스트들의 영역이다. 결선은 사실상 또 하나의 결승전이다. 결선은 17일 오후 9시. 유승은의 두 번째 메달이냐 여부가 결정된다. 이미 메달을 따면서 유승은은 이미 흐름을 탔다. 이제 필요한 건 완성이다. 그리고 그 완성은 또 한 번의 메달로 이어질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8:53

기적의 금메달! '부상 공포' 이겨낸 최가온, "흔들린 순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부상’ 공포를 이겨내고 기적의 금메달을 차지한 최가온(세화여고)이 다시 한번 소감을 전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11일 예선에서 82.25점으로 24명 중 6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아찔한 충돌로 쓰러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렸고, 넘어진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코스 안으로 들어가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가까스로 일어나 내려왔지만 남은 2, 3차 시기 도전은 불가능해 보였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에 'DNS(기권)' 사인이 뜰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런 그가 2차 시기에 도전했다. 그런데 또 넘어졌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금메달을 목에건 이후 최가온은 인터뷰를 통해 “1차 시기 이후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울면서 이를 악물고 걷자 다리에 힘이 돌아왔다. ‘계속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되돌아보기도 했다. 이날 최가온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가 넘어졌다. 예선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넘어지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당연히 최가온도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었는데, 넘어진 정도가 아니라 큰 부상이 염려될 정도였다. 더구나 최가온은 지난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월드컵에서 결선 직전 연습 레이스를 하다가 허리를 크게 다쳤고, 수술대에 오른 적도 있다. 때문에 이번 1차 시기 때 큰 충돌은 그에게 ‘공포’일 듯했다.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일어선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1080도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 다양성으로 임했고, 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울먹이며 내려온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90.25점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현장에서 그를 지켜보며 응원하던 부모도, 코치도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경쟁하던 선수이자, 최가온의 ‘우상’이던 클로이 김도 최가온에게 다가가 축하를 건넸다. 최가온은 다시 한번 SNS를 통해 자신에게 쏟아진 축하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됐다. 많이 부족했고, 흔들리던 순간도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첫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존경해온 선수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5.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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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훈훈한 승자와 패자...클로이-최가온과 '찐자매' 케미 과시, "우리 너무 귀엽게 나왔다"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졌지만 오히려 자신의 일보다 더욱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최가온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이 현실이 된 순간.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글을 올리면서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리고 이 글에서 최가온과 접전을 펼친 클로에 킴이 빠르게 축하 메시지를 남겨서 큰 감동을 줬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008년생인 그는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첫 번째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부상 우려를 낳았고, 두 번째 시기에서는 완주에 실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메달 가능성 자체가 멀어 보였던 상황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 시기에서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캡 720과 프론트사이드 900 멜론 그랩 등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관중석에서는 놀라움과 환호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대회 전까지 시선은 대부분 클로이 김의 올림픽 3연패 도전에 쏠려 있었다. 결과는 달랐다. 영국 'BBC'는 두 선수가 함께 시상대에 선 장면을 두고 "바통이 넘어가는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클로이 김 역시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보다 후배의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완벽한 마무리였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두 선수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2018년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처음 만난 이후, 클로이 김은 어린 최가온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미국 훈련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금메달이 확정된 뒤 클로이 김과 그의 아버지가 가장 먼저 달려와 최가온을 끌어안은 장면도 화제가 됐다. 두 가족은 오랜 시간 가까운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이 김은 "어릴 때부터 지켜봤던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서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BBC는 "이번 금메달은 최가온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킨 순간"이라며 상징성을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예선에서 클로이 김이 받았던 90.25점과 같은 점수로 금메달이 결정됐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경기 후 최가온은 "꿈속 이야기 같은 순간"이라며 "결승 내내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클로이 김은 올림픽 일정을 마친 뒤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스위스 훈련 중 낙상으로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는 "3번째 금메달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 무대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 이번 연기는 결과보다 감정을 쏟아낸 무대였다"라고 돌아봤다. 이런 우정이 그대로 이어졌다. SNS에 최가온이 클로이와 동메달리스트 오노 미츠키(일본)와 찍은 셀카와 함께 "꿈이 현실이 된 순간. 올림픽 금메달"이 올렸다. 클로이는 "우리(최가온, 클로이, 오노) 모두 너무 귀엽게 나온 거 아니야?!! 축하해!! 최고 최고!!"라고 순수하게 승자를 축하하는 우정을 선보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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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윤, 듀얼 모굴 8강 탈락… '스키 황제' 킹즈버리에 패배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도전은 당당했다. 그러나 벽은 높았다. 정대윤이 ‘모굴 황제’ 앞에서 멈췄다.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듀얼 모굴 8강전에서 미카엘 킹즈버리(캐나다)에게 패했다. 완주에 실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듀얼 모굴은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종목이다. 두 선수가 나란히 출발해 1대1로 맞붙는 토너먼트 방식. 턴의 정교함, 공중 동작의 완성도, 그리고 기록이 승패를 가른다. 속도와 기술, 담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정대윤의 출발은 좋았다. 32강에서 올리 펜탈라(핀란드)를 20-15로 꺾었고, 16강에서는 폴 안드레아 가이(프랑스)를 26-9로 완파했다. 자신감은 충분했다. 8강 상대는 킹즈버리. 월드컵 100승, 평창 금메달리스트, 올림픽 4회 연속 메달. 이름값이 무게였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정대윤은 첫 점프 구간까지 비슷한 속도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착지 이후 균형이 흔들렸다. 코스를 이탈하며 반대편으로 흘렀다. 끝내 완주하지 못했다. 점수는 35점의 킹즈버리에게 돌아갔다. 함께 출전한 이윤승(경희대)은 32강에서 탈락했다. 킹즈버리는 준결승과 결승을 압도하며 초대 듀얼 모굴 챔피언에 올랐다. 황제의 위상은 여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6:00

'설상' 신화 쓴 막내가 '쇼트트랙 여제' 만났다...최가온-최민정, 금빛 레전드 만남 [2026 동계 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금빛은 종목을 가리지 않았다. 설상과 빙상, 서로 다른 트랙 위의 챔피언이 밀라노에서 만났다.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세화여고)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을 찾아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과 만났다. 스노보드 일정을 마친 뒤였다. 최가온은 방문에 앞서 “평소 좋아하던 최민정 언니를 꼭 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최민정이 흔쾌히 응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선수촌에서 마주한 두 선수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반가움을 나눴다. 최가온은 목에 건 금메달을 보여주며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최민정은 “너무 대단한 선수”라며 미소로 화답했다. 최가온은 지난 12일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 그리고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제 바통은 최민정에게 넘어갔다. 그는 여자 1000m와 1500m 준결승, 3000m 계주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미 올림픽 통산 금3·은2. 그러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금빛 기운은 전해졌다. 이제 빙판 위에서 답할 차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5:55

‘금빛 역사 정면충돌’ 최민정 vs 폰타나, 밀라노 1000m서 결승급 격돌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밀라노의 빙판 위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상징이 정면 충돌한다. 최민정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아리안나 폰타나와 같은 조에 묶였다. 조직위원회가 15일(한국시간) 발표한 조 편성 결과다. 여기에 킴부탱(캐나다), 키아라 베티(이탈리아), 가브리엘라 토폴슈카(폴란드)까지 가세했다. 시작부터 결승급 대진이다. 최민정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이름이다. 평창과 베이징을 거치며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과 함께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4개)에 오른다. 메달 2개를 더하면 진종오, 김수녕, 이승훈이 보유한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6개)을 넘어선다. 기록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 숫자가 쌓아 올린 무게는 가볍지 않다. 기세도 좋다.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두 차례나 판을 뒤집었다. 역전의 타이밍, 코너 진입 각, 마지막 직선에서의 가속. 여전히 ‘최민정의 레이스’는 살아 있다. 폰타나는 또 다른 역사다. 2006 토리노부터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이번 대회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 여자 500m 은메달을 보태며 쇼트트랙 올림픽 통산 13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 3, 은 5, 동 5. 세월이 흘러도 빙판 위 감각은 무너지지 않았다. 홈 관중의 응원까지 등에 업는다. 준준결승은 4개 조 20명이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명, 그리고 3위 중 기록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계산은 단순하지만, 레이스는 복잡하다. 몸싸움, 자리 싸움, 그리고 한 번의 실수. 전설에게도 예외는 없다. 여자 1,000m는 이날 준결승과 결승까지 모두 치러진다. 하루 안에 운명이 갈린다. 남자부도 뜨겁다.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은 예선 8조에서 린샤오쥔과 만난다. 롤모델과의 동반 레이스다. 남자 1500m 은메달리스트 황대헌은 500m 예선 5조에서 쑨룽(중국), 막심 라운(캐나다), 브렌던 코리(호주)와 경쟁한다. 500m는 예선만 진행되고, 메달은 19일 결정된다. 남자 5000m 계주는 준결승에서 네덜란드, 일본, 벨기에와 격돌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5:48

'반칙왕' 오명 벗어난 황대헌, 1500m 銀으로 3개 대회 메달 획득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황대헌은 가장 자신 있는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황대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그는 대회 2연패는 아쉽게 놓쳤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탈리아 땅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5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유승은(성북고)의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 최가온(세화여고)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임종언(고양시청)의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 황대헌의 이번 은메달까지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황대헌는 3위로 들어왔다. 그대로 탈락하는 듯했지만, 2위였던 미야타 쇼고(일본)가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되며 기회가 열렸다. 운이라 부를 수도 있다. 그러나 운은 준비된 자의 편이었다. 결승은 혼전이었다. 9명이 출발했고, 레이스는 끊임없이 요동쳤다.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넘어졌고,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황대헌은 초반 후미에서 관망했다. 남은 5바퀴, 아웃코스로 과감히 빠져나왔다. 특유의 롱 스퍼트가 시작됐다. 순식간에 2위까지 치고 올랐다. 마지막 바퀴. 황대헌은 선두 바우트를 노렸다. 하지만 바우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틀 전 10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 황대헌은 은으로 멈췄다. 동메달은 어드밴스로 올라온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 함께 결승에 오른 신동민은 2분12초556으로 4위, 단 0.18초 차로 메달을 놓쳤다. 이 은메달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지난해 ISU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무릎 인대 부분 파열. 올림픽 출전조차 불투명했다. 1000m에서는 퇸 부르(네덜란드)와 접촉, 페널티 탈락. ‘팀킬 논란’과 ‘반칙왕’이라는 꼬리표가 다시 따라붙었다. 4년 전 베이징과 닮은 장면이었다. 그러나 1500m는 달랐다. 공격적인 레이스, 계산된 인내, 그리고 한 번의 승부수. 황대헌은 또다시 자신의 주종목에서 증명했다. 실격의 그림자를 밀어내고, 포디움 위에 섰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4:48

위기의 린샤오쥔, 연이은 부진에 中 팬들의 독설 "한국으로 돌아가"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8년 만에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좀처럼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린샤오쥔은 1분25초782, 조 최하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출발부터 밀렸다. 중반 이후에도 반전은 없었다. 특유의 인코스 파고들기, 마지막 바퀴에서의 폭발력은 보이지 않았다. 예선에서 상대 페널티로 어드밴스를 받으며 생존했지만, 준준결승은 스스로 돌파하지 못했다. 앞선 혼성 2000m 계주도 다르지 않았다. 예선만 소화했고,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중국 코치진의 ‘패싱’ 논란이 불거졌지만, 1000m 경기력은 오히려 그 선택을 설명하는 근거가 됐다. 기대를 전제로 한 배려가 아니라, 냉정한 전력 판단이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대조는 선명하다. 같은 날 레이스를 펼친 임종언(19, 고양시청)은 준결승을 통과해 결승 3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어릴 적 롤모델이 임효준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롤모델을 넘어선 장면이 국제 무대에서 연출됐다. 국내외 언론은 이 대비에 주목했다. 중국 현지 반응은 더 직설적이다. 소후닷컴은 “최하위로 반항조차 없었다. 영웅의 노쇠”라고 평했다. “경기 내내 속도를 끌어올리는 장면이 드물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시나스포츠 역시 “추월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SNS에서는 “비싼 돈 들여 데려왔는데 결과가 이게 뭐냐”, “한국으로 반품하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했다. 린샤오쥔은 SNS에 “끝까지 응원해 달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길지 않았다. 해명도 없었다. 대신 상황은 그의 이력을 다시 소환하고 있다. 2019년 6월, 훈련 중 동성 후배의 바지를 내린 장난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법정 다툼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했으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상 국적 변경 후 3년 유예 기간에 막혀 출전이 불가능했다. 임효준은 포기하지 않았다. 2023~2024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부상했다. 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외모와 스타성도 주목받았다. 그러나 올림픽은 세계선수권과 다르다. 무대의 압박, 경쟁의 밀도,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것을 바꾼다. 8년 만에 이룬 올림픽 출전. 그러나 성적표는 냉정하다. 혼성 계주 4위, 개인전 1000m 준준결승 탈락. 아직 남은 종목이 있지만, 반전이 없다면 평가는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국적을 바꾼 선택, 긴 기다림, 그리고 이번 결과. 중국 팬들은 이미 계산을 시작했다. 린샤오쥔에게 남은 것은 말이 아니다. 레이스다. 기록과 순위만이 여론을 잠재울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 올림픽은 ‘도전’이 아니라 ‘실패한 귀화’라는 한 줄로 요약될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은 감정보다 결과를 먼저 묻는다. 그리고 지금, 그는 그 질문 앞에 서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3:48

"진심으로 축하"→"언니는 나의 영원한 롤모델" 세계를 울린 극적 드라마 주인공들,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응원 메시지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극적인 승부의 주인공들이 서로를 향해 응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는 많은 이가 눈물을 흘렸다. 한국의 최가온은 1, 2차 시기 실패를 이겨내고 3차 시기에서는 완성도 높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11일 예선에서 82.25점으로 24명 중 6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아찔한 충돌로 쓰러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렸다.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에 코스 안으로 의료진까지 들어갔다. 최가온은 가까스로 일어나 내려왔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기권하는 듯했으나 2차 시기에 나섰다. 그런데 또 넘어졌다. 끝인 줄 알았는데, 다시 일어섰다. 1차 시기의 강한 충돌로 인한 부상으로 메달 도전은 어려운 듯했다. ‘넘어지지 않으면 성공이다’라는 분위기였다. 그런 그가 최고점을 받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눈물을 흘렸고, 그를 지켜보던 부모님과 코치, 팬들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최가온이 우상으로 여기던 존재이자 경쟁자였던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서 넘어졌지만,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부상 공포를 이겨내고 최고가 된 최가온에게 다가가 축하를 건넸다. 클로이 김은 인터뷰를 통해 “성화를 넘겨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시상대에서 최가온의 옆에 설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최가온이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시 한번 자신의 SNS를 통해 최가온과 동메달 주인공 오노 미쓰키(일본)를 향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한 달 전만 해도 내가 출전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지 못했다. 정신적으로 가장 어두운 시기를 겪고 있었고,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정말 컸다. 이번 시즌 첫 결승 무대에서 내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사실은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스스로를 인정받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클로이 김은 오노 미쓰키를 향해 “축하한다. 너의 스타일에 정말 감탄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던 때부터 계속 존경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가온을 향해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의 강인함과 정신력은 정말 영감을 준다. 앞으로도 계속 빛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기대된다. 늘 그를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자 최가오이 댓글을 남겼다. 최가온은 “언니는 나의 영원한 롤모델이다. 존경한다. 감사하다”고 답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5.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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