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일본이 죽음의 조에 들어갔다. 2026년 FIFA 북중미월드컵 조추첨dl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12개 조에서 조 1·2위와 3위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15위), 남아공(61위),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가 PO를 놓고 경쟁 중이다. 한국과 같은 포트2에 배정된 라이벌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조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유럽 플레이오프 B조는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가 다투고 있다. 누가 올라와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 일본언론에서는 ‘죽음의 조’에 배정됐다며 한탄을 하고 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죽음의 조에 속했다. 네덜란드는 1무2패로 일본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다. 튀니지 역시 예선을 무패로 통과한 강팀”이라 소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조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스페인과 독일을 꺾었다”며 자위했다. 일본이 실질적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가도 문제다. C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만난다. 일본이 최근 평가전에서 브라질을 3-2로 눌렀다. 하지만 월드컵 32강에서 만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일본의 조기탈락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일본언론은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 승자가 만나는 한국을 매우 부러워하고 있다. 적어도 조추첨에서 일본은 한국처럼 운이 없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15:51
[OSEN=서정환 기자] “멕시코에는 이강인, 김민재급 선수가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총 42개국이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6개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국은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와 같은 조에 속했다. 플레이오프 D조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다툰다. 덴마크가 올라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한국은 역대 멕시코와 15번의 승부에서 4승3무8패로 뒤진다.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차전에서 하석주가 사상 첫 선제골을 넣고 퇴장당해 멕시코에게 1-3 완패를 당했다. 에르난데스가 멀티골을 넣었다. 블랑코는 가랑이 드리블로 한국에 굴욕을 안겼다. 멕시코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치른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연속골을 넣었지만 막판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홈경기 이점이 있는 한 한국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폭스스포츠 멕시코’에서 한국을 분석했다. 이 방송은 “한국은 매우 빠르고 역동적인 팀이다. 공격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선수층도 탄탄하다. 한국은 강하고 전력이 비슷한 팀이라 멕시코가 가장 어려워하는 상대”라고 경계했다. 이 방송은 “한국에는 유럽챔피언 PSG에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이강인)도 있고 뮌헨에서 뛰는 센터백(김민재)도 있다. 그게 핵심이다. 멕시코에는 그 정도 선수가 없다”며 이강인과 김민재를 경계했다. 손흥민은 더 이상 위협적인 선수로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과 김민재는 충분히 멕시코에게 위협이다. 방송은 “멕시코 선수들은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멕시코는 빠른 팀이 아니지만 한국은 확실히 빠르다”며 한국의 역습을 경계했다. 한국의 조추첨에 대해 ‘역대급 꿀조’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포트1에서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초강국들을 모두 피했다. 다만 개최국 멕시코는 까다로운 상대다.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올 팀도 강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13:59
[OSEN=장충, 홍지수 기자] “가짜 챔피언, ㄱㅅㄲ 나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 대회 2부 제1경기 플라이급(-57kg) 경기가 끝나고 험악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날 조준건(THE GYM LAB)과 정재복(킹덤MMA) 싸움이 끝나고, 두 선수의 대결을 지켜보던 ‘플라이급 챔피언’ 이정현이 케이지 위로 뛰어 올랐다. 정재복 상대로 승리를 거둔 조준건이 이정현에게 콜아웃을 했다. 그런데 중계 해설진이 대신 사과할 정도로 험악한 상황이 이어졌다. 조준건은 정재복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조준건의 로우킥에 정재복이 부상을 입었고, 1라운드 종료 후 정재복이 기권했다. 정재복도 잘 싸웠지만, 눈물을 흘리면서 기권하게 됐다. 정재복의 기권으로 승리선수가 된 조준건은 케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이정현을 불렀다. 그런데 거친 욕설이 나왔다. 조준건은 “가짜 챔피언 이정현, ㄱㅅㄲ야 나와봐. 저기 있는 걸로 아는데, 나와봐”라고 외쳤다. 이 순간 중계 해설진은 “양해 바란다”고 대신 사과했다. 조준건의 도발에 이정현이 케이지로 뛰어 올라왔다. 챔피언 벨트를 내던지고, 다른 한 손에 들고 있던 물병을 조준건을 향해 뿌렸다. 그리고 두 선수가 엉겨 붙었다. 이정현이 몸 싸움을 걸었지만 심판들이 얼른 말려 싸움이 크게 번지는 건 막았다. 이정현은 “(편) 예준이한테 두들겨맞고, 오늘도 질 뻔했고”라며 “어떻게 날 이긴다는 건지 모르겠다. 물을 뿌린 이유는 정신차리라는 의미다. 너랑 안 싸운다”고 조준건의 도발에 답했다. 조준건은 ‘챔피언’ 이정현이 방어전을 피할까봐 ‘도발’했다고 설명을 했다. 플라이급에서는 조준건 뿐만 아니라 정재복, 그리고 편예준 등 여럿이 이정현을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조준건은 일본 HEAT, 싱가포르 ONE CHAMPIONSHIP 등 해외에서 경험을 많이 쌓아온 파이터다. 2006년생으로 어린 선수지만, 벌써 10전을 넘는 경기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준건의 도발에 등장한 이정현은 지난 9월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4 메인 이벤트에서 도전자 편예준(18·로드FC 군산)을 2-0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이정현은 로드FC 역대 최다 기록인 12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플라이급 최초로 1차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7. 13:38
[OSEN=이대선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러셀이 하루에 두 번이나 수상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매 경기 배구 만화 속 주인공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3 23-25 27-25 25-18)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31일 우리카드전부터 10경기 연승을 질주하며 승률 91.7%를 기록, 그야말로 ‘무적함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대한항공 러셀의 2라운드 MVP 시상식이 열렸다. 2라운드에서 공격 1위(성공률 56.40%), 서브 1위(세트당 0.826개), 득점 3위(150점)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한 러셀은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러셀은 이날 삼성화재를 상대로 MVP의 자격을 증명했다. 서브 에이스 3개, 백어택 7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2점을 몰아치며 트리플크라운(서브·백어택·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올 시즌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 경기 흐름도 러셀이 주도했다. 그는 2세트까지 16점을 올리며 초반부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에서 잠시 주춤하며 2점에 그쳤지만, 4세트에서 다시 4점을 보태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또 한 번 러셀의 이름이 불렸다. 트리플크라운 시상식이 이어진 것. 하루에 두 차례나 시상식을 가진 러셀을 향한 뜨거운 박수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대한항공 선수들도 함께 시상식을 즐겼다. 기념촬영을 하는 러셀의 뒤에서 환호와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코트를 더 뜨겁게 달궜다. 최근 상승세의 분위기를 보여주듯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5.12.07. 13:34
[OSEN=이인환 기자] 전 세계가 들썩이는 축구의 계절, 월드컵이 다가오지만 중국만은 또 웃지 못했다. 본선 확정 42개국이 운명을 배정받는 자리였지만 그 무대 어디에도 중국의 이름은 없었다. 48개국으로 확대된 사상 첫 월드컵에서도 중국은 끝내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개최국 미국·멕시코·캐나다가 포트1에 자동 배정됐고, 나머지 45개국이 12개 포트에서 흩어져 조 편성을 마쳤다. UEFA 플레이오프 4장과 대륙간 플레이오프 2장 역시 포트4에 포함됐다. FIFA 랭킹 22위로 사상 첫 포트2 배정이라는 쾌거를 이룬 홍명보호는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UEFA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들어갔다.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가 이 플레이오프에 속해 있으며, 전력상 덴마크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한국에 비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조 편성은 전반적으로 험난하다. 먼저 한국과 마찬가지로 포트2 일본은 네덜란드·튀니지·UEFA PO B 승자와 함께 F조에 배치됐다. PO B에는 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가 포함됐기에 쉽지 않다는 평가다. 여기에 마찬가지로 이란은 벨기에·이집트·뉴질랜드와 G조, 호주는 미국·파라과이·UEFA PO C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카타르는 개최국 캐나다, 스위스, 그리고 이탈리아가 포함된 UEFA PO A 승자와 만난다. 첫 월드컵 본선의 우즈베키스탄은 포르투갈·콜롬비아·대륙간 PO 1(콩고민주공화국·뉴칼레도니아·자메이카)과 K조에 묶였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스페인·우루과이·카보베르데와 H조, 요르단은 아르헨티나·알제리·오스트리아와 J조에 속했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전반이 ‘험난한 월드컵’을 예약한 셈이다. 이번 월드컵은 48개국으로 확대하면서 이전과 다른 조 편성으로 진행됐다. FIFA가 조편성을 바꾼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중국 때문. 그러나 정작 중국은 월드컵에 오르지 못했다. 본선에 오르지 못한 중국도 추첨식 소식 자체에는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반응은 기대감과 냉소가 뒤섞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시간대도 그렇고 월드컵을 안 보겠다"라면서 "괜히 중국 올려주겠다고 48개국 체제로 바꿔서 월드컵이 재미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제도 비판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본선에 나가지 못한 체념의 감정이 깔려 있다. 실제로 중국은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3승 7패(승점 9), 5위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48개국 확대라는 ‘역대급 기회’가 있었음에도 결국 스스로 그 문을 열지 못한 것이다. 추첨식 직후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더욱 직설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 중국 네티즌은 “이렇게 진출국이 늘어도 중국은 상대가 안 된다"라면서 "우즈벡도 가는데 중국은 또 떨어졌다. 아시아 강팀들 보면 지금 중국은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조직 개편과 지도자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팬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아시아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난 이번 대회에서도 굳건히 ‘문 밖’에 남아 있다는 사실은 중국 축구의 냉혹한 현실을 다시금 증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9:48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다시 한 번 세계가 주목하는 이름으로 아시아 최고 클래스다운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일(한국시간) 2026년 월드컵에 참가할 1200명 이상의 선수 중 엘리트 100인을 자체 기준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평가 기준은 총 다섯 가지—현재 폼, 과거 성적, 대표팀 내 중요성, 시장 가치, 그리고 FC26(게임) 능력치. 각 항목 1~5점 배점 후 총점 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매체는 “게임 능력치라는 요소를 비웃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가장 객관적인 개인 평가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강한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37위에 오른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51위),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98위), 구보 다케후사(100위), 우즈벡 수비수 후사노프(86위) 등이 뒤를 이었지만, 그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격차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뒤 MLS에서 활력을 되찾은 모습은 인상적”이라며 “토트넘 시절 말미에 다소 힘이 빠진 듯했지만, 이제 다시 최전성기급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손흥민은 사실상 ‘홈’에서 월드컵을 치를 수도 있다. 그는 여전히 한국 대표팀의 절대적 리더이며, 다시 한 번 조국을 정상으로 이끌 선수”라고 극찬했다. 디 애슬레틱의 리스트에서 1위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였다. 홀란(노르웨이), 라민 야말(스페인), 해리 케인(잉글랜드), 페드리(스페인)가 뒤를 이었다. 6~10위는 벨링엄·비니시우스·메시·더 브라위너·돈나룸마 순이었다. 손흥민은 세계적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이 리스트에서 당당히 37위에 자리했다. 37위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이는 디 애슬레틱이 손흥민을 2026 월드컵 무대의 확실한 스타 플레이어로 평가했다는 의미다. 디 애슬레틱은 64개국(본선 확정 42개국 + 플레이오프 20개국)을 대상으로 한 파워 랭킹도 발표했다. 한국은 17위로 분류됐다. 이는 한국의 공식 FIFA 랭킹 22위보다 크게 앞선 평가다. 말 그대로 ‘전력 이상’이라는 뜻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이 디 애슬레틱 기준에서 일본(20위)·멕시코(21위)·이탈리아(22위)·스위스(23위)·미국(25위)·덴마크(29위)·이란(30위) 등보다도 위에 있다는 점이다. 디 애슬레틱은 “핵심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더 높은 무대까지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건도 달았다. 이 매체는 “결국 관건은 손흥민이다. 그는 월드컵의 간판 스타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02년처럼 아시아 최초 4강 신화를 꿈꾸려면 이강인과 황희찬이 반드시 제 몫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에 배정됐다. 멕시코(공동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UEFA PO 패스 D 승자(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1팀)과 한 조에 속하면서 만만한 상대는 없지만,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도 나왔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MLS에서 뛰는 에이스’라는 이점도 가져간다.토트넘 마지막 시즌에는 체력 저하와 부상 여파로 기량 하락 우려까지 나왔던 손흥민. 그러나 MLS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LAFC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월드컵 최고의 선수 순위에서도 37위에 오르며 여전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9:14
[OSEN=이인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 일정이 모두 한국시간 오전대(10~11시)로 확정되면서 역대 가장 시청하기 어려운 월드컵이 됐다. FIFA는 7일(한국시간) 동영상 생중계를 통해 2026 월드컵 본선 104경기의 정확한 킥오프 시간을 발표했다. 하루 전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A조에 배정된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가 유력한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플레이오프 패스 D는 내년 3월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체코-아일랜드의 단판 승부 후 결승전을 거쳐 월드컵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FIFA 랭킹 21위 덴마크가 가장 앞서 있지만, 단판승부 특성상 변수도 적지 않다. FIFA는 조 추첨 직후 날짜만 공개하고 정확한 시간 발표를 하루 미뤘다. 개최국·중계·글로벌 팬 시청 타이밍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정 과정이었다. 발표 결과,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오전 시간대에 배치됐다. 먼저 한국은 1차전을 유럽 플레이오프 D조의 승자와 맞붙는다. 현지시간(미국 동부)으로 6월 11일 오후 10시에 진행되기에 한국 시간으로 따지면 6월 12일 오전 11시장소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마찬가지로 홈팀 멕시코와 경기 시간 역시 현지 시간으로 6월 18일 오후 9시에 열리기에 한국 시간으로는 그 다음 날인 19일 오전 10시에 과달라하라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같은 조 최약체인 남아공과 경기 역시 6월 24일 오후 9시이기에 6월 25일 오전 10시에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편성 시간 중에서 가장 시청하기 어려운 시간. 3경기 모두 평일(1차전 금요일, 2차전 금요일, 3차전 목요일)에 열리기에 일반 직장인들과 학생들이라면 가장 어려운 시간대다. 실제로 시간 배정 이후 네티즌들은 "월드컵을 라이브로 보기 위해서 직장인이면 연차를 써야겠다"라거나 "학교나 대학교에서 수업 도중에 월드컵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조추첨 후 인터뷰에서 “한국과 맞붙어 봤는데 절대 쉬운 팀이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들은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규율이 뛰어나며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남아공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을 향해 “사실상 유럽 팀이다. 골키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체력도 좋고 내가 잘 아는 감독도 있다. 매우 강력한 상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국 선수 대부분이 유럽 무대에서 뛰며 전술·피지컬 체계가 ‘아시아 스타일’의 범주를 넘어서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물론 멕시코가 지나치게 위축된 것도 아니다. 그는 “우리는 홈에서, 우리 국민들과 함께한다. 한국은 훌륭한 팀이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양국의 월드컵 역대 전적은 멕시코의 2승 우세다. 1998 프랑스 대회 1-3 패배, 2018 러시아 대회 1-2 패배. 한국 입장에서 멕시코는 매번 뼈아픈 상대로 남아 있다. 멕시코는 남아공과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에서 1-1로 맞붙은 경험이 있으며 당시 지휘관이 바로 아기레였다. 남아공의 위고 브로스 감독은 조추첨 직후 믹스트존에서 “한국은 최고 레벨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큰 스타플레이어가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팀이다. 조직력과 움직임이 좋다”며 경험에서 나온 묵직한 분석을 전했다. 시간대와 별개로 한국 입장에서 멕시코에서 3경기가 열리는 것은 반갑다. 이동 거리가 줄어든 상황이라 회복 사이클과 훈련 스케쥴, 환경 적응에 한결 더 수월해졌다. 1차전과 2차전서 상대적 강호와 만나고 3차전서 최약체 남아공을 만나는 것도 반가운 요소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8:59
[OSEN=서정환 기자] 섹시 테니스선수가 가슴확대 수술을 고백했다. 프랑스 테니스스타 오시앙 도댕(29)은 183cm의 훤칠한 신장을 자랑한다. 2011년 프로로 데뷔한 그녀는 2017년 세계랭킹 47위까지 올랐다. 현재 그녀는 세계랭킹 350위다. 도댕은 실력보다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부상 복귀 후 더욱 커진 가슴으로 복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부상치료를 하면서 가슴확대 수술까지 받았다. 원래도 글래머 스타였던 그녀는 가슴을 더 크게 부각시키기 위해 확대수술까지 받았다. 도댕은 “가슴확대 수술을 받았다.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테니스 선수들 중 경기에 지장있다며 가슴축소술을 받은 사람은 있지만 확대술을 받은 사람은 도댕이 처음이다. 팬들은 “섹시하다”면서 열광하고 있다. 한 술 더 떠 도댕은 성인사이트 ‘온니팬스’에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성 스포츠스타들이 ‘온니팬스’에 가입해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 여성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기 때문이다. 프로농구스타 리즈 켐베지도 은퇴 후 성인배우로 변신했다. 이들은 현역시절보다 더 많은 연간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벌고 있다. 도댕 역시 14년의 테니스선수 생활로 282만 달러(약 41억 원)의 상금을 벌었다. 하지만 성인사이트에서 1년 만에 더 많은 수익을 벌 것으로 보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8:31
[OSEN=서정환 기자] 중국 대 일본의 외교전쟁이 스포츠로 번지고 있다. ITTF 월드컵 2025 세컨 스테이지가 5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됐다. 한국 대 일본의 4라운드에서 일본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출전했다. 그런데 주최측 중국이 하리모토의 이름을 그의 여동생 하리모토 미와라고 소개해 논란이 빚어졌다. 단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선수 흔들기라는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문제는 다른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있지만 유독 일본이 출전하는 경기만 논란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대 프랑스의 3라운드에서는 프랑스 선수가 득점할 때마다 중국 관중들이 “힘내라”라며 성원을 보냈다. 일본이 득점하면 야유를 퍼부었다. 일본언론 ‘더 다이제스트’는 “중국은 국제대회를 개최할 자격이 없다. 중국은 스포츠맨십도 없는 것인가.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이 너무 없다. 너무 심하다”고 비판했다. 일본은 7일 결승전에서 개최국 중국과 상대한다. 일본이 중국의 일방적 응원을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8:04
[OSEN=노진주 기자] 멕시코 전설 우고 산체스(67)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 현장에서 '홍명보호'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에게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한 번뿐인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력 조언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판 'ESPN'에 따르면 산체스는 FIFA와 인터뷰에서 아기레 감독과 수석코치 라파엘 마르케스가 구축해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아기레와 마르케스가 플레이 방식을 찾는 전환기 한가운데다. 개인적으로 멕시코에 뛰어난 스타가 많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팀으로 뭉치면 중요한 성과를 만들 수 있다"라며 “월드컵이 자국에서 열리는 건 ‘한 번뿐인 기회’로 여기고 반드시 잘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세 번째 월드컵을 치르는 특권을 누리게 됐는데, 이번 대회가 역사적 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힘줘 말했다. 다가오는 월드컵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멕시코, 미국, 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멕시코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A조에 묶였다. 산체스의 충고에 앞서 아기레 감독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 전력을 유럽 수준으로 평가하며 완벽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편성 직후 한국과 한 조에 묶인 데에 "홍명보호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라고 경계했다. FIFA는 이날 본선 진출국 42개 팀과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채워질 6개국을 대상으로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개최국 멕시코는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은 단단한 팀이다.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팀이고, 특히 조직력이 뛰어나다"라며 “그들은 사실상 유럽 팀이다. 골키퍼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에서 뛴다. 체력도 좋다. 강력한 상대”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국은 좋은 팀이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우리는 홈에서 경기한다. 국민들과 함께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멕시코는 한국에 월드컵 전적 우위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로 이겼고,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2-1로 승리했다. 최근에도 맞붙었다. 지난 9월 미국 내슈빌 제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멕시코는 남아공과도 월드컵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멕시코의 지휘봉을 잡았던 지도자가 바로 아기레 감독이다. 멕시코 주장 에드손 알바레즈는 “예전에 상대해 본 팀들과 다시 만난다. 개최국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2022년~2024년 마요르카에 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스승이기도 했다. '한국 축구 미래'로 평가받는 이강인은 북중미월드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인 가운데, 그가 이강인을 잘 아는 것은 홍명보호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공격 루트를 간파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레 감독은 조추첨 후 "이강인은 내 아들”이라며 "그를 매우 좋아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7. 8:01
〈32강전〉 ○ 왕싱하오 9단 ● 김지석 9단 장면⑥=백이 우세하다고는 하지만 승리를 굳히기까지는 아주 먼 바둑이다. 중국의 강자 왕싱하오도 그걸 잘 안다. 고심 끝에 백1로 나왔는데 이 수는 물론 키워 죽이는 수다. 왜 키워 죽일까. 경우에 따라서 이 흑 대마 전체를 미생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순간 김지석은 2로 단수했고 백도 3으로 반발하여 흑4로 따내는 변화가 이뤄졌다. 상당한 변화지만 AI는 여기까지는 이해득실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백5, 이 수가 문제였다. 패가 두려워 깨끗하게 지킨 것이지만 실수였다. 차이가 세 집으로 좁혀졌다. ◆AI의 대응=AI의 첫수는 백1이다(흑A로 몰면 백은 바로 막아 패를 불사한다). 흑도 2로 대마를 안정시키는 게 급하다. 그때 3을 선수하고 5로 하변을 지킨다. 이 그림은 B의 패가 남는다. 백이 패를 각오하고 하변을 지키는 건 일종의 강수다. 긴장감 넘치는 그림이다. ◆실전 진행=실전에서 백은 하변을 지키는 대신 1에 두었다. 차이는 두 집으로 줄었다. 여기서 김지석은 2에 이어 4로 쳐들어갔다. 조용히 승부처가 열렸다. 백5는 6에 두어야 했다. 차이는 한 집으로 줄었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5.12.07. 8:01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경기 방식을 21점 3게임제에서 15점 3게임제로 바꾼다. 작은 변화가 아니다. 점수가 30% 가까이 줄어든다. 야구로 치면 7회까지만 경기를 하는 것이다. 축구로 치면 전후반을 30분씩만 뛰는 것이다. 이 변화가 누구에게 유리한가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BWF는 지난 2일 국제대회 규정을 게임당 15점제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2006년 이후 19년간 유지해온 21점제를 손보는 것이다. 내년 4월 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규정 변경의 명분은 선수 보호다. 배드민턴은 국제대회가 유난히 많다. 매달 2~3개 국제대회가 쉼 없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이 힘들어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때 다친 무릎이 주기적으로 재발했다. 랭킹 유지를 위해 부상 후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지 못한 탓이다. 21점제에서 15점제로 바뀌면 안세영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여유가 생긴다. 문제는 이 15점제가 한국 선수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 수비적으로 버티다가 상대 체력이 떨어지는 중후반 본격 공세를 펼쳐 역전하는 스타일이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26)-김원호(25) 조도 대표적인 슬로 스타터다. 경기가 짧아지면 초반 집중력과 공격력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된다. 체력 싸움으로 끌고 가 역전하는 전략이 통하기 어려워진다. 야구에서는 8회 이후 수많은 드라마가 생긴다. 배드민턴도 15점제로 바뀌면 역전 드라마는 확 줄어들 것이다. 배드민턴계 일각에서 “여자단식 절대강자 안세영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이유다. 하태권 배드민턴협회 미래대표 전임감독은 “새 제도에서는 더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체력 차이에 따른 우열은 상쇄되고, 상대적으로 기술과 전략의 완성도가 더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한국에 유리하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새 제도가 안세영에게 불리하다는 분석이 많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경기 시간 단축으로 체력을 아껴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서는 대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오히려 안세영의 메이저대회 석권이나 시즌 전관왕 같은 대기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새 제도가 안세영 보호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07. 8:01
[OSEN=서정환 기자] 개최국 멕시코가 한국을 어려운 상대로 꼽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총 42개국이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6개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국은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와 같은 조에 속했다. 플레이오프 D조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다툰다. 덴마크가 올라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한국의 조추첨에 대해 ‘역대급 꿀조’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포트1에서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초강국들을 모두 피했다. 다만 개최국 멕시코가 까다로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한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개최국의 이점이 있는 멕시코는 강하다. 한국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치른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연속골을 넣었지만 막판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홈경기 이점이 있는 한 한국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역대 멕시코와 15번의 승부에서 4승3무8패로 뒤진다.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차전에서 하석주가 사상 첫 선제골을 넣고 퇴장당해 멕시코에게 1-3 완패를 당했다. 에르난데스가 멀티골을 넣었다. 블랑코는 가랑이 드리블로 한국에 굴욕을 안겼다. 조추첨이 확정된 후 멕시코 방송 ‘폭스스포츠 멕시코’에서 한국을 분석했다. 이 방송은 “한국은 강하고 전력이 비슷한 팀이라 멕시코가 가장 어려워하는 상대다. 멕시코가 승점 3점을 따고 한국을 만나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매우 빠르고 역동적인 팀이다. 공격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선수층도 탄탄하다”고 경계했다. 구체적으로 경계할 선수로 이강인과 김민재가 거론됐다. 이 방송은 “한국에는 유럽챔피언 PSG에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이강인)도 있고 뮌헨에서 뛰는 센터백(김민재)도 있다. 그게 핵심이다. 멕시코에는 그 정도 선수가 없다”며 이강인과 김민재를 경계했다. 멕시코가 한국을 얕잡아보지 않는다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다. 방송은 “멕시코 선수들은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멕시코는 빠른 팀이 아니지만 한국은 확실히 빠르다”고 주문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4:50
[OSEN=장충, 홍지수 기자] 일본 헤비급 강자 세키노 타이세이(KAKISU GANG)가 축구 선수 출신 파이터 배동현을 꺾고 ‘헤비급 챔피언’ 김태인에게 “싸우자”고 외쳤다. 타이세이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 대회 헤비급 매치(-120kg) 베동현(팀 피니쉬)과 승부에서 3라운드 승부 끝에 만장일치로 판정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치열하게 싸웠다. 판정은 타이세이로 기울었지만, 배동현도 위협적인 킥을 날리면서 맞붙었다.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기 전 축구선수로 11년간 뛴 배동현이 강력하고 빠른 킥으로 타이세이를 괴롭혔다. 그래도 타이세이의 경기력은 뛰어났다. 체력도 좋고 펀치, 킥 등 싸움 기술에어 우위였다. 승부가 끝난 뒤 배동현은 “인터뷰할 자격도 없는데”라며 “로드FC,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정말 열심히 했다. 자신이 있었다. 타이세이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됐다. 체력이 다르다”고 인정했다. 축구선수일 때 중앙 수비수였던 배동현은 K2 내셔널리그에서 목포시청, 수원시청 등의 팀에 소속돼 경기를 뛰었다. 축구를 그만둔 이유는 상무에 가지 못하고 현역으로 군대를 하며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은퇴 후 평 범하게 회사를 다니면서 지내던 배동현은 레슬링을 접한 후 종합격투기 선수를 꿈꾸게 됐다. 현재 소 속팀인 팀 피니쉬의 박준오 관장과 만난 것이 계기였다. 2017년 MBC에서 방송된 격투 오디션 프 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당시에는 실력 부족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아마추어리그인 센트럴리그를 거쳐 로드FC 프로 선수가 된 배동현은 올해 9월 일본 GRACHAN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언더독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그런 평가를 뒤집고 일본에서 챔피언 벨 트를 들어 올렸다. 배동현은 타이세이와 재대결 하게 되면서 2년 전의 복수를 노렸지만 이루지 못했다. 배동현은 김태인에게 전했다. 그는 팀 피니쉬 후배들을 향해 “미안하다 졌다”면서 “김태인, 사무라이 이겨줘”라고 외쳤다. 타이세이는 “김태인 부상 다 나은 듯한데 붙자”고 말했다. 그러자 대회를 지켜보단 김태인이 케이지로 올라와 “말로 길게 하지 말고 내년 첫 대회 3월 15일에 붙자”고 답했다. 그는 원래 김태인과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2차전을 치러야 하지만 김태인의 부상이 장기화 되며 배동현 과 2차전을 치르게 됐다. 배동현과는 2023년 맞붙어 타이세이가 1라운드에 KO로 승리한 바 있 다. 타이세이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내년에 김태인과 대결해 로드FC 헤비급에서도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타이세이는 “졌어도 배동현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함께 응원한 팀, 가족, 모두 멋진 사람이다. 멋진 파이터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7. 4:30
[OSEN=장충, 홍지수 기자] 윤태영(제주 팀더킹)이 로드FC 웰터급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윤태영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 대회 웰터급 타이틀전(-77kg) 퀘뮤엘 오토니(KOMODO FIGHT) 상대로 1라운드 3분 15초 TKO 승리를 거뒀다. 윤태영과 오토니는 서로 신중하게 상대를 살폈다. 로우킥, 하이킥, 펀치를 주고받으며 타이밍을 봤다. 그러다 윤태영의 강력한 킥 한 방에 브라질 파이터 오토니가 쓰러졌다. 윤태영은 “너무 좋다. 기쁘다. 제주 팀더킹 식구들과 친구들이 왔다. 이거만 보고 달려왔는데 초대 챔피언이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태영은 “웰터급 선수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회 측에서도 붙여주는 선수들이 있다면 언제라도 하겠다”며 “두 체급 석권하고 싶다. 미들급도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태영은 킥복싱계에서 전국대회를 휩쓸며 유망주로 인정받은 파이터였다. 종합격투기 선수로는 로드FC 센트럴리그에 출전하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웠다. 로드FC에서 미들급, 라이트 급을 오가며 활동하다 현재는 웰터급에 정착했다. 200cm에 가까운 리치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가는 윤태영. 먼 거리에서 던지는 펀치와 킥이 상대 입장에서는 굉장히 까다롭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줬다. 상대는 무려 UFC 챔피언도 꺾은 적이 있는 강자였다. 웰터급에서 성과를 내온 윤태영은 타이틀이 신설되며 오토니와 대결하게 됐다. 오토니는 로드FC에서 웰터급 활성화를 위해 영입한 베테랑 파이터다. 브라질 단체인 정글 파이트 웰터급 챔피언으로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은 적도 있는 파이터다. 오토니의 강점은 그래플링 능력이다. 주짓수 대회에 나가서 입상을 할 정도로 주짓수를 하는 동료들에 게도 인정을 받고 있다. 체력도 좋고 맷집도 준수하다. 하지만 윤태영의 강력한 킥에 쓰러졌다. 윤태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정신 무장을 위해 팀 동료들과 한라산에 올라가 정기를 받고 오기도 했다. 지난 3일 우리나라에 입국해 막바지 경기 준비를 한 오토니는 “한국은 정말 멋진 나라고, 챔피언 벨트를 브라질로 들고 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초대 챔피언 벨트는 윤태영이 가져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7. 3:16
[OSEN=장충, 홍지수 기자] 최근 만취한 취객으로부터 여성을 구한 2000년생 파이터가 눈물을 흘리며 기권패했다. 정재복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 대회 플라이급(-57kg)에서 기권패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잘 싸웠다. 6살 어린 상대 조준건과 맞붙어 적극적으로 펀치와 킥을 날렸다. 그러다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쓰러지지 않고 잘 버텼다. 그러다 2라운드 승부를 포기했다. 1라운드 때 조준건의 킥에 맞은 발목 부근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재복은 눈물을 흘리며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그대로 정재복의 부상으로 조준건 승리가 됐다. 정재복은 주짓수 명문인 킹덤MMA 소속 파이터다. 로드FC 전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과 같은 소속으로 주짓수가 주특기로 현재 브라운 벨트다.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실력을 키우며 프로 선 수를 준비했고, 2022년 프로 선수로 정식 데뷔했다. 주짓수가 주특기지만, 타격도 괜찮은 선수다. 그동안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을 뿐, 타격 능력도 상당 한 수준이라는 게 주변 지도자들의 평가다. 정재복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챔피언 이정현과 타이틀전을 하는 게 목표로 준비했다. 최근 선행을 하면서 주목도 받았다. 만취한 취객이 길에 차를 주차한 여성 운전자를 위협하자 도움을 준 사연이 공개되며 많은 칭찬을 받았다. 로드FC 측에 따르면 당시 코리안좀비 옷을 입은 걸 보고 취객이 “운동하는 놈이 나를 잡아 당겨? 전과 1범 만들어줄게”라며 협박했지만, 정재복은 끝까지 여성 운전자를 도왔다. 출동한 경찰에 의한 상황은 종료됐고, 정재복은 다음날 술에 깬 취객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정재복의 선행이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7. 2:30
[OSEN=장충, 홍지수 기자] 도발에서 끝났다. 복싱 챔피언 출신이 케이지에서 깨졌다.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 대회 무제한급 매치 김남신과 승부에서 2라운드 2분 16초 TKO 승리를 거뒀다. 김남신은 이번 대회가 데뷔전이었다. 복싱 선수 출신으로 2019 KABC 복싱 챔피언이기도 했던 그가 허재혁에게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복싱만으로는 허재혁을 무너뜨리기 어려웠다. 2018년 로드FC에 데뷔했고, 데뷔전 승리 이후 7연패 중이던 허재혁이 복싱 선수 출신의 김남신의 펀치를 잘 막아내면서 맞붙었다. 김남신의 공격은 단순했다. 승부 후 MMA 훈련도 7개월이라고 밝혔다. 복싱 외 상대를 쓰러뜨릴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이 부족했다. 이번 승자 허재혁은 보컬 트레이너 겸 가수인 파이터다. 남부한정이라는 밴드에서 보컬리스트 로 재즈 클럽에서 공연을 하고, 보컬 트레이너로 학생들도 가르치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종합격투기 선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17년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인 MBC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뒤 2018년 로드FC에 데뷔했다. 데뷔전 승리 이후 7연패에 빠져있던 그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김남신의 도발에 처음엔 신경 쓰고 있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김남신의 계속된 도발 에 결국 맞대응하며 로드FC에 경기를 요청했다. 허재혁은 “MMA로 대결하는데, 김남신에게 MMA가 얼마나 힘든 스포츠인지, 2라운드 내내 때리며 괴롭혀 주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KO로 끝내기 보다는 김남신이 “살려달라고, 잘못했다고 빌 때까지 괴롭혀 주는 게 목표”라고 했다. 승부는 1라운드 내에 났다. 승리 후 허재혁은 오랜만의 승리에 기쁜 소감을 말하면서도 김남신을 향해 “열심히 준비는 한 듯하다”며 팬들에게도 김남신의 응원을 부탁하며 훈훈하게 인터뷰를 끝냈다. 김남신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복싱을 해온 복싱 선수 출신이다. 초등학교 때는 투포환 선수, 중학교 1, 2학년 때는 유도 선수로 활약했다. 엘리트 복싱 선수를 꾸준히 해왔고, 2019 KABC 복싱 챔피언에 올랐다.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 2등을 하기도 했고, 실업팀에서 는 용인시청 1년, 광주시체육회 2년, 대구시체육회 1년까지 총 4년을 선수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MMA를 꾸준히 수련하고 있다. 아직 수련하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자신감이 있어 허재혁을 콜아웃했다. 로드FC에서 경기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허재혁과 대결하며 그 꿈을 이루게 됐다. 허재혁과 경기에서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태클 후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내겠다고 작전까지 공개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김남신은 “자만했던 것 같다”며 데뷔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7. 2:24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14시즌 만의 10연승을 질주하면서 선두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13, 23-25, 27-25, 25-18)로 꺾었다. 지난 10월 31일 우리카드전부터 시작한 연승을 10경기로 늘린 대한항공은 가장 먼저 승점 30을 돌파(승점 31·11승 1패)하면서 2위 현대캐피탈(승점 23·7승 5패)과의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대한항공이 단일시즌에 10연승 이상을 거둔 건, 2011-12시즌(13연승) 이후 14시즌 만이다. 반면 최하위로 처진 삼성화재(승점 7·2승 11패)는 2022-2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또 7연패를 당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대한항공이 더 강했다. 이날 대한항공의 팀 공격 성공률은 61.29%로 43.68%의 삼성화재에 앞섰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대한항공이 18-9로 우위를 점했다.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5개, 후위 공격 7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렸다. 올 시즌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도 달성했다. 토종 주포 정지석은 19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세터 한선수는 미들 블로커 김민재(12점)를 활용해 중앙까지 뚫었다. 김규민(10점)은 블로킹 득점 5개로 삼성화재 공격을 저지했다. '조커'로 활용한 임동혁도 4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삼성화재에서는 미힐 아히(19점·등록명 아히)와 김우진(13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5.12.07. 1:13
[OSEN=장충, 홍지수 기자] 2006년생의 파이터 최은석(로드FC 전주)이 자신의 예고대로 결과를 만들었다. 최은석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 대회 페더급(-65.5kg)에서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 최 세르게이를 1라운드 1분33초 만에 쓰러뜨렸다. 초반에는 탐색전이었다. 최은석과 최 세르게이 모두 펀치와 킥을 주고 받았다. 적극적으로 싸우지는 않았다. 그러다 최 세르게이가 달려들었고, 최은석이 날카롭게 오른손 펀치를 최 세르게이의 ‘관자놀이’ 부근에 때렸다. 그대로 최 세르게이는 앞으로 쓰러졌고, 최은석의 파운딩으로 이어졌다. 두 선수의 승부가 순식간에, 허무하게 끝났다. 최은석은 로드FC 전주 소속으로 2006년생의 파이터다.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취미부인 하비리그에서 경기를 뛰다 급성장해 로드FC 프로 선수까지 데뷔했다. 최은석의 성장에는 청소년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훅>이 큰 노릇을 했다. 당시 최은석은 고등학교 1학년에 불과했지만, 형들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고등학교 1학 년 중에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에 주목받았다. 아쉽게 4강전에서 진성훈에게 패했지만, 가 능성을 보여줬기에 로드FC와 프로 선수 계약도 체결했다. 이후 2024년 대한MMA총협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3위를 기록했고, 프로 무대에서는 4승 1패를 기록하며 좋은 커리어 를 이어 나가고 있다. 협력 관계인 파이터100과 ZFN에서 뛰다 로드FC에는 지난해 4월 이 후 약 1년 8개월 만에 출전하게 됐다. 최은석은 “이제 다시 로드FC에서 보여줄 타이밍이 왔다. 감량이든 경기든 결국 버티는 사람이 남는다. 나는 끝까지 버틸 준비가 되어있고 상대와 차이가 날 거다. 과정에서 이미 답은 나 와있다. 케이지에서 그대로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최 세르게이는 타지키스탄에서 출생한 러시아 국적의 파이터다. 조부모님과 부모님 모두 고려인이다. 타지키스탄에서 전쟁이 벌어진 후 2017년 한국으로 와서 정착해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최 세르게이는 태권도를 수련했다. 킥이 굉장히 좋고, 복싱 능력도 훌륭하다. 로드FC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에 출연하고, 센트럴리그에 출전하며 로드 FC 프로 선수를 준비해 현재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최 세르게이는 지난 9월 이신우와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감량 도중 건강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케이지에 올랐지만 제대로 싸워보지 못하고 쓰러졌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7. 0:49
[OSEN=장충, 홍지수 기자]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파이터 천승무(로드FC 전주)가 이선주(로드FC 송탄MMA)를 꺾었다. 천승무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 대회 페더급(-65.5kg)에서 이선주와 맞붙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끝낼 수도 있었다. 천승무는 빠른 타격으로 이선주를 몰아붙였다. 1라운드 초반에는 천승무의 왼손 폰치가 이선주 턱을 때렸고, 이선주가 휘청거렸다. 1라운드에서는 천승무가 우위를 보였다. 2라운드에서는 이선주도 재정비하고 나와 대등하게 맞섰다. 이선주가 하이킥을 날리는 등 적극적으로 천승무를 공격했다.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천승무의 턱을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천승무는 흔들림이 없었다. 결국 판정은 천승무의 손을 들어줬다. 천승무는 타격에 재능이 있는 파이터로 펀치와 킥 모두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소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그라운드 실력도 점점 늘어나 준수해졌다. 2024년 대한MMA총협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하며 아마추어 무대에서 확실한 재능을 보여줬다. 아직 프로 무대에서는 승리가 없다. 2024년에 데뷔전을 치렀지만, 박민수에게 판정패 했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1승을 간절히 노렸고, 드디어 이뤘다. 천승무는 부족한 부분을 위해서 열심히 훈련해왔다. 타격부터 그 래프링까지 기초를 다지며 다시 차근차근 훈련했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나왔다. 대한MMA총협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한 천승무. 별명이 ‘천승무자비’인 그가 첫승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7. 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