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접전 끝에 홈팀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2(25-20, 23-25, 16-25, 25-19, 15-12)로 승리했다. 이미래 치어리더의 응원 공연을 O! SPORTS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6.03.10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6.03.10. 5:40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3-25, 16-25, 25-19, 15-12)로 이겼다. 최은지와 아닐리스 피치가 각각 17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가 35점을 올렸으나 범실 13개를 저질렀다. 3위 흥국생명(19승 16패·승점 57)은 승점 2점을 추가, 4위 GS칼텍스(17승 16패·승점 51), 5위 IBK기업은행(16승 18패·승점 51)과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최소한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2021~22시즌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이로써 여자부는 일단 도로공사, 현대건설(이상 플레이오프 확보), 흥국생명까지 세 팀이 봄 배구 출전을 확정지었다. IBK기업은행은 포스트시즌 티켓 획득이 어려워졌다. 남은 2경기(14일 화성 GS칼텍스전, 17일 김천 도로공사전)에서 흥국생명(13일 인천 도로공사전)보다 승점 3점 이상을 더 따내야만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다만 GS칼텍스가 남은 3경기(1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 14일 화성 IBK전, 18일 현대건설전)에서 승점 7점 이상을 따내면 5위가 확정돼 탈락한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새로운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이나연 대신 장신 세터 박혜진이 선발로 나왔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최은지-정윤주 조합이 나섰다. 리베로 신연경이 좋지 않아 박수연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었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황민경을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로 넣어 리시빙 라이트로 쓰면서 수비력을 보강했다. 박혜진은 레베카에게 가는 좋은 백토스를 올려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20-9로 앞서던 흥국생명은 막판 추격을 허용했으나 1세트를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5득점을 올렸으나 범실을 4개나 저질렀다. 2세트에선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레베카의 공격이 조금씩 막혔고, 리시브도 흔들렸다. 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 두 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변화를 줬으나 리드를 잡진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살아나고 황민경이 공격에 가세하면서 흐름을 바꿨다. 24-23에선 최정민이 중앙을 비우고 황민경 대신 오른쪽으로 들어가 때리는 퀵오픈을 시도해 승리했다. 박민지가 정윤주 대신 3세트 스타팅으로 나선 흥국생명은 박혜진이 속공 호흡에서 흔들리자 세터로 이나연을 투입하기도 했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빅토리아가 위용을 뽐내며 경기 분위기를 IBK 쪽으로 끌고 갔다. 요시하라 감독은 4세트에 칼을 뽑았다. 이나연과 문지윤, 김수지를 투입하고 박혜진, 레베카, 이다현을 뺐다. 놀랍게도 흥국생명 특유의 끈질김이 되살아났다. 유효블록과 디그가 이어 나왔다. 4세트 막판엔 피치가 블로킹과 공격 득점을 연이어 터트리면서 5세트 승부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IBK는 육서영과 최정민을 앞세워 5-2로 앞서갔다. 그러나 레베카가 없는 오른쪽 공간에서 피치가 이동공격을 시도해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최은지와 정윤주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박은서의 2단 공격과 빅토리아의 후위공격 2개가 벗어나 순식간에 9-6까지 달아났다. 기업은행은 11-13에서 육서영의 공격이 이나연을 맞고 넘어온 걸 황민경이 받지 않았으나 코트 안에 떨어진 게 아쉬웠다. 요시하라 감독은 경기 뒤 "좋았다, 나빴다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좀 더 안정화되면 좋겠지만 이겨서 다행"이라며 "나도 왜(기복이 심한지)묻고 싶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데 대해선 "우리는 업다운이 심한 팀이다. 다 같이 열심히 해야 한다. 조금 더 성장해야 하고, 싸울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건 좋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터 박혜진에 대해선 "좋은 부분도 많았고, 더 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단조롭게 풀고 가면서 안전하게 운영하려는 거 같았다. 과감하게 본인의 장점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 레베카를 빼고 넣지 않았던 요시하라 감독은 "다리에 쥐가 나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은 "남은 두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더 이상 라인업 변화를 주긴 어렵다. 훈련 때부터 자신있고 발게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말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10. 5:26
[OSEN=고성환 기자] 부산 KCC가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부산 KCC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0-8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24승 21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정말 한 끗 차로 패한 현대모비스는 16승 29패로 8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현대모비스가 좀 더 좋았다. 레이션 해먼즈와 이승현이 잇달아 득점하며 KCC 수비를 흔들었다. KCC는 돌아온 송교창을 앞세워 반격했고, 쿼터 막판 최준용의 속공까지 나오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1쿼터는 KCC가 26-24로 리드했다. 점수 차가 벌어졌다. 허훈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KCC의 공격을 이끌었고, 송교창도 득점을 보탰다. 기세를 탄 KCC는 50-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해먼즈와 서명진이 KCC 골밑을 휘저으며 매섭게 따라붙었다. KCC는 윤기찬의 3점슛 버저비터로 급한 불을 끄면서 66-6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KCC가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을 올리며 77-65까지 달아났다. 다시 점수 차는 두 자릿수.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막판 추격이 뜨거웠다. 해먼즈와 박무빈이 1분여를 남겨두고 연속 3점포를 꽂아넣으며 86-80으로 따라붙었다. 여기에 KCC의 잇단 실책까지 겹치면서 현대모비스가 1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해먼즈가 종료 직전 던진 마지막 플로가 림을 맞고 나오면서 KCC가 아슬아슬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허훈이 KCC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그는 2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지휘했다. 숀 롱이 18점 9리바운드, 장재석이 12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23점 8어시스트, 해먼즈 25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승현(14점 7리바운드)과 박무빈(16점 7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0. 5:24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또다시 이나연 선발 카드를 꺼낼까.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3위 흥국생명(18승 16패·승점 55)은 4위 GS칼텍스(17승 16패·승점 51), 5위 IBK기업은행(16승 17패·승점 50)에게 쫓기고 있다. 흥국생명이 이 경기를 잡지 못하면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다. 3위를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 IBK도 반드시 잡아야 봄 배구 가능성이 열린다. 흥국생명은 6라운드 들어 1승 3패에 그치고 있다. 팀의 중심인 세터 문제도 발생했다. 시즌 도중 영입돼 활약을 펼쳤던 이나연이 최근 들어 저조한 모습이다. 그러면서 경기 도중 교체되는 횟수가 늘었다. 지난 5일 현대건설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으나 1세트 도중 박혜진으로 교체됐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이나연, 김연수, 김다솔, 서채원, 박혜진 등 무려 다섯 명의 세터를 기용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IBK전을 앞두고 이나연에 대한 질문에 "사실 이나연 선수는 공격수와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선수다. 미들블로커, 컴비네이션 공격도 잘 쓴다. 상대도 우리 세터 데이터 분석, 분배 연구를 하고 들어올 것이다. 100% 안정적인 토스를 올릴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사람이니까. 웜업 존에 들어와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했다. 경기력이 나빠서 바꿨다기 보다는 세터는 생각을 해야 하는 포지션이라 생각하게 했다"고 답하며 이나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박혜진 선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흥국생명은 3연패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레베카와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요시하라 감독은 "누가 나간다고 얘기하긴 어렵다"며 "신연경은 컨디션상 출전이 어렵다. 도수빈은 출전이 가능하다"며 도수빈과 박수연을 리베로 자원으로 쓸 가능성을 내비쳤다. IBK기업은행도 최근 변화를 주고 있다. 아시아쿼터 알리사 킨켈라가 부상당하면서 최정민과 황민경을 아포짓으로 내보내는 깜짝 전술을 펼쳤다.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은 "정관장전처럼 리시브 안정화를 위해서 황민경을 아포짓으로 투입하는 전술을 오늘 택한다"며 "기대한만큼 잘 해줬다. 맏언니로써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줘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빅토리아의 포지션은 그대로 아웃사이드 히터로 유지한다. 여 대행은 "확실히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때릴 때와 아포짓 자리에서 때릴 때 범실 차이가 있다. 결정력도 왼쪽에서 공격할 때가 더 낫다. 빅토리아를 킨켈라가 다치면서 다시 아포짓으로 보낼까 고민은 했다. 전보다는 감이 떨어진 듯 했다. 지금으로선 이번 전략이 맞는 것 같다. 상대 아포짓을 블로킹으로 막고, 우리가 득점하는 걸 원한다"고 했다. 킨켈라에 대해선 "재활은 시작했다. 좋은 쪽은 아니다. 상황을 조금 더 봐야 한다"고 했다. 흥국생명 주포인 레베카 라셈이 가장 공격성공률이 낮은 팀이 IBK기업은행이다. 킨켈라나 빅토리아의 높이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여 대행은 "빅토리아가 레베카를 마크하면서 레베카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포메이션을 맞추고 있다. 방어하는 게 먼저"라고 했다. IBK 입장에선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 여오현 대행은 "중요한 경기란 걸 선수들이 다 잘 알고 있다. 제가 말 안 해도 투지 있고 열정적으로 할 것 같다. 3점을 따야 하는 이번 시즌 향방이 걸린 경기니까 열심히 해줄 것"이라고 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10. 2:11
[OSEN=강필주 기자] 중국 언론이 '절대 강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을 상대로 승리한 왕즈이(26, 중국)를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왕즈이는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을 세트 스코어 2-0(21-15, 21-19)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왕즈이는 생애 첫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또 왕즈이는 2019년 천위페이(28) 이후 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왕즈이겐 상대가 안세영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이 경기 전까지 안세영에게 결승전에서만 10연패를 당해 심각한 '공안(AN)증'에 시달리던 왕즈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왕즈이는 안세영의 37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7년 만에 금메달을 품었다. 이에 중국 '베이징청년보'는 '안세영이 정말 무적인가? 왕즈이는 아니라고 답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을 넘은 왕즈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지난 시즌 안세영은 단일 시즌 11관왕을 차지했고, 이번에는 역대 최다인 59연승 기록을 넘보던 무적의 상태였다"며 경기 전까지만 해도 왕즈이가 안세영에 열세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왕즈이의 이번 승리와 우승은 중국 여자 단식에 큰 힘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안세영이 이길 수 없는 존재라는 신화를 깨뜨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왕즈이의 이번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하지만 세상에 넘지 못할 산은 없었다"며 "안세영을 이긴 왕즈이는 심리적 부담을 내려놓고 도전자로서 안세영을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왕즈이가 이번 경기를 위해 매우 충분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였다. 어쩌면 대회 시작부터 안세영과의 맞대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을지도 모른다"면서 "핵심은 심리적으로 부담을 내려놓고 도전자의 자세로 상대를 맞이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실제 중국 '텐센트 뉴스'에 따르면 왕즈이는 우승 후 뤄이강 코치에게 "이제 아침 운동 안 나갈래요. 진짜 다시는 못 하겠어요"라고 애교 섞인 투정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왕즈이가 안세영을 이기기 위해 얼마나 혹독한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매체는 안세영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압박을 안고 있었다. 연승 기록을 이어가야 했고, 동시에 전영오픈이라는 최고 등급 투어 대회 여자 단식 타이틀을 지켜야 했기에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오히려 왕즈이에게 기회를 줬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영오픈 SNS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10. 1:20
[OSEN=우충원 기자]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일부가 국제대회 참가 도중 망명을 선택하며 국제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P통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정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입국한 이란 여자대표팀 선수 가운데 5명의 망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이 직접 이를 발표했다. 버크 장관은 선수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똑같은 기회가 열려 있다”며 “호주는 이란대표팀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란 대표팀은 지난달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 그러나 대회 기간 중 미국과 이란 사이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며 전쟁 상황이 발생했고, 선수단의 귀국 문제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논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더욱 커졌다. 이란 선수들은 한국과의 A조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국가 연주 과정에서 국가를 부르지 않았다. 이 장면은 곧바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었고, 동시에 이란 내부에서는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후 선수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특히 정치적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귀국 이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란 대표팀은 이후 치른 조별리그 2, 3차전에서는 국가를 부르며 경기에 나섰지만, 대회 기간 동안 망명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계속 이어졌다. 결국 선수 5명이 호주 정부에 망명을 요청했고, 호주 당국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는 국제 사회의 정치적 압박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공개적으로 선수들의 보호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수들이 이란으로 돌아가도록 강요하는 것은 심각한 인도주의적 실수”라며 “호주가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미국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호주 내 이란 커뮤니티 역시 선수 보호를 요청하며 정부에 망명 허가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는 현재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일한 선택권이 열려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 망명 신청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9. 22:30
[OSEN=우충원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전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인 김연경 케이와이케이파운데이션(KYK재단) 이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수여하는 ‘Gender Equality, Diversity and Inclusion Champions Awards(GEDI Champions Awards)’ 아시아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OC GEDI Champions Awards는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Gender Equality), 다양성(Diversity), 포용성(Inclusion) 가치 확산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전 세계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연경 이사장은 선수 은퇴 이후에도 스포츠 현장에서 여성 선수 참여 확대와 리더십 강화, 안전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4년 KYK재단을 설립한 김연경 이사장은 청소년 선수 지원과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스포츠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청소년 선수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과 훈련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여학생 선수들이 겪는 참여 장벽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 규모의 중학교 배구대회 개최, 학교 배구팀 장비 지원, 유소년 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기반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연경 이사장은 여성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리더십 확대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루키 코치 김연경’을 통해 은퇴하거나 팀을 떠난 여성 선수들에게 기술 지도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지도자와 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등 선수 경력 전환을 돕는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국제배구연맹(FIVB) 앰배서더, 세계반도핑기구(WADA) 세계컨퍼런스 홍보대사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선수 교육과 공정 경쟁,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아울러, 김연경 이사장은 선수 시절에도 세계 정상급 활약을 통해 한국 여자배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여성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유승민 회장은 “김연경 이사장의 이번 수상은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해 온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스포츠가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9. 20:26
위드토토, 4월 5일까지 스포츠토토 몰입지수 자가진단(TGSI) 및 설문 참여 이벤트 진행 손찬익
2026.03.09. 20:07
[OSEN=우충원 기자] 국기원이 ‘태권도장 지원 사업 TF팀(이하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국기원은 10일 강의실에서 윤웅석 원장, 이종갑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TF팀 위촉식을 개최했다. TF팀은 태권도장 현장의 실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단기 및 중장기 활성화 정책 로드맵을 수립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윤웅석 국기원장은 태권도장 지원 사업 추진 등을 공언한 바 있으며, TF팀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TF팀은 이호열 국기원 이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위원은 내외부 인사들로 구성했다. 위촉식에서 윤웅석 국기원장은 “TF팀을 통해 태권도장 지원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신속히 방안을 마련해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TF팀은 위촉식이 끝난 뒤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 방향과 추진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국기원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9. 20:01
‘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수여하는 ‘GEDI 챔피언스 어워즈’ 아시아 지역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10일 김연경 KYK재단 이사장이 IOC의 GEDI(Gender Equality, Diversity and Inclusion) 챔피언스 어워즈 아시아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다양성·포용성 가치 확산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며, 전 세계와 각 대륙별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로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 등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특히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을 4강으로 이끌며 4위 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KYK재단을 설립해 청소년 선수 지원과 스포츠 참여 확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과 훈련 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특히 여학생 선수들의 스포츠 참여 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전국 중학교 배구대회 개최, 학교 배구팀 장비 지원, 유소년 배구 클리닉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의 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연경은 여성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리더십 확대를 위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루키 코치 김연경’을 통해 은퇴한 여성 선수들에게 기술 지도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지도자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 홍보대사, 세계반도핑기구(WADA) 세계콘퍼런스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선수 교육과 공정 경쟁,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김연경 이사장의 이번 수상은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해 온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9. 19:16
[OSEN=우충원 기자] 일본 축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지에서는 일본 대표팀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만든 대한민국의 전술적 접근을 참고해야 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야후 재팬은 9일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월드풋볼인덱스를 인용해 일본 대표팀의 최근 흐름과 월드컵 전망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A매치 3연승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력은 단기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축적된 결과라는 평가다. 매체는 일본이 구축해 온 조직력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꾸준히 다져온 전술적 기반이 토너먼트 대회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의 강점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강조됐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일본은 치른 경기 가운데 무려 17차례에서 4골 이상을 기록하며 강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공격력은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을 기반으로 한 역습 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체는 이러한 스타일이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들의 공통된 특징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한 팀은 아니지만, 조직적인 움직임과 실용적인 전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던 한국 대표팀이 사례로 언급됐다. 당시 한국은 강한 압박과 체계적인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세계 축구를 놀라게 했다. 매체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제시했던 전술적 방향을 일본이 자신들의 스타일에 맞게 발전시킨다면 월드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일본은 쉽지 않은 조에 배치됐다. 네덜란드와 튀니지, 그리고 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가 경쟁하는 유럽 플레이오프 B조 승자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전력상 만만한 상대가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이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9. 18:38
16년만의 휠체어컬링 메달이 보인다. 백혜진(43)-이용석(42) 조가 믹스 더블 준결승에 진출했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예선 최종 7차전에서 에스토니아(세계 7위)를 상대로 6엔드 기권승(10-0)을 거뒀다. 미국, 라트비아와 4승 3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매 경기 전 1엔드의 후공을 결정하는 샷의 평균값으로 구하는 DSC에 따라 3위가 됐다. 최강 중국(6승 1패)을 준결승에서 피한 한국은 2위 미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휠체어컬링은 8엔드까지 진행된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1엔드에서 3점을 따냈고, 2엔드 1점, 3엔드 1점, 4엔드 1점, 5엔드 3점, 6엔드 1점을 뽑았다. 결국 에스토니아는 남은 두 엔드에서 역전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기권했다. 백혜진은 "나는 라인만 잡았을 뿐, 이용석 선수가 알아서 굉장히 샷을 잘해준 덕분이다. 오늘처럼 큰 점수 차이로 이길 수 있게 샷을 하는 것이 우리 팀의 '색깔'인데, 그 색깔이 잘 나와준 것 같다"고 했다. 이용석은 "국가대표가 된 뒤 처음 패럴림픽에 나왔는데, 4강전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경기 전 혜진 누나와 '평소 하던대로 하자'고 이야기를 한 덕분에 결과가 잘 나왔던 것 같다.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는 누나를 믿고 4강전도 잘 치를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16년 만에 휠체어컬링에서 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당시 4인조 경기에서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선 아쉽게 4위에 그쳤다. 2022베이징 대회에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선 2인조 믹스 더블 경기가 신설됐고, 베이징에서 4인조로 출전했던 백혜진은 2인조에서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백혜진은 "2022 베이징 대회 때 4강 진출에 실패해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서 이번엔 꼭 메달을 가지고 가고 싶었는데, 이제 그것이 눈앞에 가까이 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4강전만 집중해서 결승에 올라가자는 각오"라고 했다. 한국과 미국의 준결승은 10일 오후 10시 35분 열린다. 예선에서는 한국이 미국에게 6엔드 기권승(10-1)을 거뒀다. 한편 백혜진의 남편 남봉광(45)이 출전한 4인조 팀도 2연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방민자(64)-양희태(58)-차진호(54)-남봉광-이현출(40)로 구성된 대표팀은 10일 영국과의 경기에서 7-6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3-4로 뒤진 6엔드에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7엔드 2점을 내줬으나 후공이 8엔드에서 2점을 올려 승리했다. 이어 열린 슬로바키아와 5차전에서도 7–5로 이겼다. 1엔드에서 선취점을 내줬던 한국은 2엔드에서 2점을 얻으며 역전한 뒤 매 엔드에서 점수를 꾸준히 추가하며 슬로바키아를 따돌렸다. 대표팀은 3승 2패를 기록해 현재 4위에 올라 있다. 10개국이 참가한 4인조 경기도 상위 네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방민자는 "팀원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오늘보다는 조금 더 집중을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출은 "경기를 앞두고 팀원들끼리 '이제 2패밖에 하지 않았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덕분에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면서 진짜 팀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5시 35분 노르웨이와 6차전을 치른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9. 17:57
[OSEN=강필주 기자] "이제 아침 운동 안 해도 되죠?" 세계 랭킹 2위 왕즈이(26, 중국)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을 넘어선 직후 코치에게 내뱉은 한마디다. 왕즈이는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막을 내린 2026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안세영을 세트 스코어 2-0(21-15, 21-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왕즈이는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부터 이어져 온 안세영의 공식전 37연승 행진을 막은 것과 동시에, 중국 선수로는 7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왕즈이는 잠시 관중석을 향해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두 팔을 벌린 후 포효하며 우승의 기쁨을 드러냈다. 그리고 곧바로 뤄이강 코치에게 다가가 웃으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왕즈이는 코치에게 뭐라고 말한 것일까? 10일 중국 '텐센트 뉴스'에 따르면 왕즈이가 뤄이강 코치에게 가장 먼저 한 말은 "이제 아침 운동 안 나갈래요. 이건 진짜 다시는 못 하겠어요"라고 외쳤다. 그동안 왕즈이가 안세영을 이기기 위해 얼마나 혹독한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왕즈이에겐 안세영은 거대한 벽이자, 난공불락이었다. 왕즈이는 이번 경기 전까지 안세영과 22차례 만나 4승 18패로 절대적 열세였다. 특히 왕즈이는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번번이 패해 눈물을 쏟아야 했다. 10번 모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만큼 이번 승리는 더욱 뜻깊었다. 결국 왕즈이는 자신의 코치에게 안세영을 상대로 10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기쁨을 애교 섞인 투정으로 표현한 셈이다. 그만큼 안세영을 이기고 싶었고 힘들었던 훈련으로부터 잠시나마 해방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자 뤄이강 코치는 "네가 바로 그 아침 훈련을 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거야. 아침 훈련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걸 너 스스로도 잘 알 텐데?"라며 왕즈이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다. 왕즈이는 경기 후 세계배드민턴연맹(BWF)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경기를 내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과거 경기를 생각하지 않았다. 코트 위에서 매 포인트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내가 바꾼 핵심 중 하나는 멘탈이었다. 예전 경기에서는 긴 랠리를 끝까지 버티지 못했지만 오늘은 할 수 있었다"면서 "이것이 이런 결과로 이어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왕즈이는 안세영과 맞대결에 대해 "이전 상대 상대 전적에 신경 쓰지 않았다. 새로운 경기라고 생각했다"면서 "안세영과 맞붙을 때마다 항상 도전하려고 했다. 매번 이전 경기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37연승과 함께 한국 선수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와 통산 3회 우승을 노렸던 안세영은 아쉬움의 눈물을 훔쳐야 했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장에서 부모와 조부모 앞에서 경기를 펼쳤기에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안세영은 시상식 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오늘은 아쉽게도 날이 아니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선수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왕즈이 선수의 전영오픈 첫 우승에 축하를 전한다"고 왕즈이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이어 "그래도 버밍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경기를 돌아보며 더 발전할 부분들도 많다. 경기장에서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되고 저를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다음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영오픈 SNS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09. 16:58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는 13일 저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을 치른다. 2009년 대회 이후 17년만의 본선 진출이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거머쥔 미국행 티켓에 마이애미 동포사회도 응원전을 준비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최총전에서 7-2로 이겼다. 스티븐 서 마이애미 한인회장은 이날 통화에서 “지인이 아침부터 급하게 소식을 전해줘 한국의 승리를 알게 됐다”며 “부회장 등 임원진을 동원하고 소셜미디어와 지역 한인 교회를 통해 동포사회에 마이애미 경기 일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에 거주 중인 한인은 10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주로 웨스트팜비치와 홈스테드 지역에 몰려있다. 서 회장은 “팀을 조직하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100명의 동포라도 모여 한국 대표팀을 응원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할 것 같다”며 “플로리다 한인회 연합회를 통해 올랜도, 탬파, 잭슨빌 등 한인인구가 비교적 많은 도시에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마이애미 도랄 골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고 발표됨에 따라 한인회는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현지 행사 준비에도 협조 중이다. 한국 대표팀 경기는 13일 오후 6시30분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50달러~760달러에 표를 구매할 수 있다. D조 1위 팀과 다투는데 도미니카공화국 또는 베네수엘라가 유력하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마이애미 대한민국 마이애미 한인회장 플로리다 한인회 대한민국 플로리다
2026.03.09. 14:55
[OSEN=고성환 기자] 왕즈이(26·중국)가 '10전 11기' 끝에 안세영(24, 삼성생명)을 잡아내며 대회 최대 이변을 썼다. 중국 언론에선 안세영의 승리를 점쳤던 한국 언론에 망신을 안겼다고 주목했다. 중국 '넷이즈'는 9일(한국시간) "경기 전부터 안세영이 이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는 등의 과장된 기대와 주장은 왕즈이의 승리로 빛을 잃었다. 이는 한국 언론의 오만한 보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라고 조명했다. 여자 단식 세계 2위 왕즈이는 같은 날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2026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안세영을 게임스코어 2-0(21-15 21-19)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왕즈이로서는 마침내 안세영의 벽을 넘어서면서 일궈낸 우승이기에 더욱 뜻깊었다. 그는 이번 경기 전까지 안세영과 22차례 만나 4승 18패로 절대적 열세였다. 게다가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번번이 준우승에 그쳤던 만큼 승리가 더욱 간절했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안세영에게 패한 뒤 참았던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안세영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건 언제나 거대하고 힘든 도전이다.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겠다. 그냥 한번 부딪혀 보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왕즈이는 초반부터 안세영을 몰아붙이며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만약 안세영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공식전 37연승을 달리며 한국 선수 최초로 전영 오픈 2연패와 3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왕즈이에게 막히고 말았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왕즈이는 두 팔을 높이 들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안세영을 상대할 때의 마음가짐이었다. 예전에는 이렇게 긴 랠리를 끝까지 버티지 못했을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해냈다. 그래서 그녀에게 실수가 나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오늘 코트에 서서는 과거 전적을 생각하지 않았다. 오직 다음 한 포인트에 집중하려 했다"라며 "안세영은 매우 안정적이고 정말 놀라운 선수다. 항상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한다. 그녀를 상대하려면 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고, 내 전술에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국 매체는 이번 승리로 한국의 큰코를 다치게 했다고 강조했다. 넷이즈는 "왕즈이는 안세영의 36연승 기록도 끝냈다. 아울러 중국 여자 단식은 7년 만에 전영오픈 우승을 되찾았다. 왕즈이의 이번 우승은 경기 전 지나치게 자신만만했던 한국 언론을 제대로 '망신 준' 결과"라고 전했다. 매체는 "남자 축구를 제외하면, 한국 스포츠에서 세계 최강의 지위를 자랑할 만한 종목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안세영 같은 현상급 스타가 등장한 이후, 한국 언론은 큰 대회가 열릴 때마다 한계를 모르는 찬양 기사와 온갖 미사여구를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짚었다. 중국의 심기를 건드린 건 한 매체에서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사용한 "중국은 이미 포기했다, 안세영의 연승 기록이 끝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중국 네티즌 댓글을 인용해 쓴 "왕즈이가 결승에서 안세영을 상대로 15점만 따도 성공" 등의 제목이었다. 넷이즈는 "전체적으로 자기 과시와 과도한 자신감에 빠진 듯한 분위기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왕즈이는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안세영 상대 10연패의 그늘을 완전히 털어냈고, 통쾌한 반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는 경기 전 끝없이 이어지던 과장된 찬양과 자신감을 쏟아냈던 한국 언론에 대한 강력한 반박이 됐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안세영은 경기 후 "버밍엄에서 잘 즐기고 돌아간다. 부모님과 팬들에게 죄송하다. 오늘은 내가 원하던 결과가 아니었다"라며 "더 강해져서 코트 위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BWF 인터뷰 진행자는 "당신은 여러 소녀와 팬들에게 영감과 기쁨을 준 사람이다. 미안하다고 말하면 안 된다"라고 격려했다. 오랜만의 준우승에 안세영이 더 아쉬워한 이유도 있었다. 이날 그의 부모와 조부모가 비행기를 타고 버밍엄까지 날아와 경기를 직관했기 때문. 이 때문에 감정이 더욱 북받친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늘은 아쉽게도 날이 아니었다. 나도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 선수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왕즈이 선수의 전영오픈 첫 우승에 축하를 전한다"라며 담담히 패배를 받아들였다. 또한 그는 "그래도 버밍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경기를 돌아보며 더 발전할 부분들도 많다. 경기장에서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되고 저를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다음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대회 소감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영오픈, 왕즈이 소셜 미디어, 넷이즈.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9. 13:08
[OSEN=우충원 기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대표팀 제외 이후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방향은 세대교체 쪽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소후는 최근 자국 쇼트트랙 대표팀 상황을 분석하며 세계선수권대회 명단에서 제외된 린샤오쥔의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를 앞두고 발표된 중국 대표팀 명단이 큰 화제가 됐다. 이번 명단에서 린샤오쥔을 비롯해 쑨룽, 류샤오앙 등 중국 남자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제외됐기 때문이다. 세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에서도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들이다. 특히 중국 쇼트트랙의 대표 스타로 자리 잡은 린샤오쥔이 빠진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중국이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섰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다만 다른 해석도 존재한다. 일부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부상 문제를 겪어온 린샤오쥔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소후에 따르면 린샤오쥔은 대표팀 제외 소식을 접한 뒤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인내하고, 어려운 길을 고수할 것이다. 계속해서 믿어달라"며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휴식이 아닌 전략적인 변화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이번 명단에서 린샤오쥔을 포함한 귀화 선수들이 제외된 점을 주목했다. 매체는 중국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대표팀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귀화 선수 중심의 구성을 줄이고 새로운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넷이즈는 중국의 이번 결정이 즉흥적으로 내려진 것이 아니라며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이 단순히 현재 성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2030년 동계올림픽을 염두에 둔 장기적인 준비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린샤오쥔이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지만 중국 대표팀이 세대교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력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대표팀 구성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9. 8:39
[OSEN=서정환 기자] 이란 선수들이 원하면 정치적 망명을 시켜야 한다. 이란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된 AFC 여자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필리핀에게 0-2로 졌다. 이란은 한국(0-3패), 호주(0-4패)에 이어 3연패를 당하며 대회를 3패로 마쳤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란 선수들은 자국민들에게 첫 승을 선물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이미 멘탈이 무너진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기 어려웠다. 이란은 전반 29분과 후반 37분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이란 선수들의 표정이 밝지 않다. 이란이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이 두절된 이란에서 선수들은 가족들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란 귀국 후 선수들이 정부로부터 조사나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최악의 경우 사형까지 거론되는 심각한 사안이다. 이란 선수들은 전쟁에 대한 반대 메시지로 한국전에서 단체로 국가를 제창하길 거부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며 “최고 총살형에 처해질 수 있다”면서 선수들을 협박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이란 선수들은 두 번째 호주전과 세 번째 필리핀전에서 국가를 부르며 거수경례를 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결코 좋지 못했다. 살기 위해 억지로 하는 모습이었다. 호주가 나서서 이란 선수들의 정치적 망명을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 호주대표팀 주장 크랙 포스터는 “FIFA와 AFC가 이란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내 12개 이란계 시민단체는 호주 내무장관 토니 버크에게 서한을 보내 “선수들의 귀국 이후 안전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다. 선수들이 원할 경우 정치적 망명까지 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선수들과 접촉여부에 대해서 답변을 거절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09. 8:25
[OSEN=우충원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발표된 파워 랭킹에서 일본만 이름을 올리고 한국은 제외되자 해외 언론의 평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SPN은 최근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전 세계 축구 기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 파워 랭킹 톱15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서 스페인이 1위에 올랐고 프랑스가 2위,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3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브라질, 독일 등 전통 강호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일본은 15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15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에 대한 해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카타르 매체 beIN SPORTS는 최근 2026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국가 다섯 팀을 선정하며 일본을 그중 하나로 꼽았다. 해당 매체는 일본이 최근 국제 무대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주며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주요 외신의 관심에서 상대적으로 멀어졌다는 분석도 함께 전했다. 보도에서는 일본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반면 한국은 비교적 주목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에서는 일본에 밀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차이가 단순히 선수 구성만이 아니라 경기력과 축구 행정, 그리고 해외 미디어 평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026 월드컵을 앞두고 아시아 축구의 두 강팀으로 평가받는 한국과 일본이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9. 8:16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2026시즌 개막전인 호주 멜버른 그랑프리(GP)가 8일 막을 내렸다. 우승 후보 1순위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28·네덜란드)이나 프리 시즌 테스트런 1위 페라리의 샤를 레클레르(28·모나코)가 아닌,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28·영국)이 우승했다. “전기모터 비중이 커진 새 규정은 메르세데스의 강점과 맞아 떨어진다”던 일각의 전망이 적중했다. F1을 주관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워유닛 규정을 크게 바꿨다. 변화의 핵심은 전기모터 비중을 확 늘린 것. 지난해까지 F1 머신은 내연기관(가솔린엔진)이 주된 파워유닛이었는데 올해부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비중을 반반씩으로 바꿨다. 이제 F1 머신은 달리면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다시 가속하는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특히 멜버른 GP의 승부를 가른 결정적 요소는 발전 및 충전 방식이다. 지난해까지는 직선 주로에서 터보엔진의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MGU-H)이었다. 이를 폐지하고 대신 곡선 구간 등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발생하는 기계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MGU-K)을 채택했다. 가속이 아닌 감속을 통해 충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전기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드라이버의 전략적 레이스 운영이 중요해졌다. 멜버른 GP 우승자 러셀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언제 전기를 쓰고 아껴야 하는지가 레이스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적절한 브레이크 감속으로 충전하지 못한 경우 직전 주로에서 올렸던 속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이른바 ‘요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멜버른 GP에서 레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41·영국)의 페라리가 그랬다. 배터리 운용 전략의 실패로 페라리 머신의 경우 직선 주로에서 최고 시속 332㎞까지 달렸지만 배터리 방전 탓에 이후 랩에서는 시속 323㎞까지 속도가 떨어졌다. 반면 러셀과 키미 안토넬리(19·이탈리아)의 메르세데스는 보수적인 전력 관리 전략이 적중했다. 우승한 러셀의 머신은 직선 주로 최고 속도가 시속 330㎞로 페라리보다 다소 느렸다. 하지만 거의 모든 랩마다 시속 328㎞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레이스 후반에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다. 러셀에 이어 멜버른 GP 준우승자 안토넬리도 AP와의 인터뷰에서 “전기모터 토크가 매우 강하다. 다만 너무 빨리 소모돼 몇 랩만 지나도 속도가 떨어졌다”며 “레이스 전체를 보고 에너지를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FIA와 F1이 전기모터 비중을 높여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머신 시대를 연 건 탄소 중립 등 환경적 요구에 대한 응답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트렌드 기술과 연계해 자동차 제조사의 참여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아우디가 F1에 가세해 머신의 파워유닛을 개발하는 자동차 제조사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페라리, 혼다, 포드까지 합쳐 5개로 늘었다.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3.09. 8:01
[OSEN=이인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삼대장' 손흥민(34, LAFC),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공인하는 '대륙별 최고 선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풋볼'은 8일(한국시간) '각 대륙의 왕들'이라는 제하에 대륙별 최고의 선수 6인씩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아시아 명단은 사실상 '한국 축구의 위상 확인' 현장이었다. 아시아 선수 중 부동의 1위는 단연 '캡틴' 손흥민이었다.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 MLS의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미국 무대를 그야말로 '집어삼켰다'. 이적 첫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몰아치며 LAFC를 우승 후보로 견인했고, MLS컵 포함 통산 13경기 12골 3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찍었다. 비록 밴쿠버와의 서부 콘퍼런스 4강전에서 멀티골 원맨쇼를 펼치고도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며 우승컵은 놓쳤지만, 손흥민의 파괴력은 여전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첫 2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 모드까지 장착, 아시아 최고 선수의 위엄을 과시했다. 2위는 '철기둥' 김민재의 차지였다. 나폴리 시절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이탈리아를 정복했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력한 피지컬과 압도적인 수비 지능은 여전히 아시아 수비수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이라는 평가다. 4위에 오른 이강인 역시 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 자산으로 인정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지능적이고 다재다능한 특별한 선수다. 그를 데리고 있어 기쁘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중원과 공격을 오가는 그의 창의성은 유럽 무대에서도 손꼽히는 무기다. 한국이 1, 2, 4위를 싹쓸이하며 자존심을 세운 반면, 일본 축구는 고개를 숙였다. 3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와 5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단 2명만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구보 다케후사는 순위권에 들지도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6위는 맨시티 소속의 우즈베키스탄 신성 후사노프가 차지하며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한편 유럽 대륙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1위를 차지했으며 라민 야말, 해리 케인, 엘링 홀란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만큼은 '한국 삼대장'의 화력이 전 세계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황금기를 증명해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바이에른, PSG, 매드 풋볼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9.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