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3, 한국)이 또 하나의 '기준점'이 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안세영 독주만은 아닐 것"이라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헤드라인에 올려놓자, 이번엔 중국에서 "안세영의 상금은 실력과 위상에 턱없이 못 미친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결국 흐름은 같다. 안세영의 존재 자체가 종목의 질서를 흔들고 있고, 그 압도적인 시즌이 다른 나라를 긴장시키고 있다는 점. BWF는 오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5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여자단식 전망을 내놓으면서 헤드라인 사진으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아닌,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마구치를 올렸다. BWF는 "안세영이 모모타 겐토(2019년)와 단식 최다 타이틀(11회)에 도전한다.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우승이 이미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야마구치를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했다. 안세영은 올해 11번째 대회 우승이 가능하며, 이미 슈퍼 1000·750 주요 대회를 석권했다. 반면 야마구치는 세계선수권 우승 외에는 슈퍼 1000·750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그럼에도 BWF는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선수"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안세영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견제 서사'가 필요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앞서 6일 "안세영은 단일 시즌 10회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시즌을 보냈는데, 상금은 겨우 11억 원 수준"이라며 배드민턴 상금 체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야닉 시너가 한 해 281억 원을 벌어들인 사례를 비교하며 "안세영의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팬들조차 "안세영 때문에 절망했지만, 이 선수는 더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이는 곧 '안세영의 시대'를 중국조차 부정할 수 없다는 방증이다. 안세영은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24만 달러(약 3.5억 원)를 추가해 남녀 통틀어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최초의 선수가 된다. 하지만 중국은 "그조차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BWF는 야마구치를 헤드라인에 세웠고, 중국 언론은 상금 체계를 비판하면서도 안세영의 위상은 인정했다. 두 흐름은 서로 다른 지점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한 곳으로 모인다. 안세영은 지금 배드민턴이라는 종목을 끌어올리는 존재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9. 23:00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렸다. 홈 2연승을 기록했던 OK저축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 홈 3연승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 신동건 등 신인 선수들이 OK저축은행 경기를 찾아 승리 기원 시구를 했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5.12.09. 21:55
[OSEN=고성환 기자] 남자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실시하는 마지막 국내 소집 훈련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10월 사우디 전지훈련과 11월 중국 판다컵 참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전력을 다져왔다. 이번 최종 소집 훈련을 통해 선수 구성 최종 점검 및 조직력 완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안컵에 참가할 23명의 최종 명단은 훈련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 해외파 등 이번 소집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 중에도 일부 선수가 최종 명단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U-23 아시안컵 사전 캠프가 진행되는 카타르로 출국하며, 내년 1월 2일 본선 조별리그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입성한다. 대한민국은 C조에 편성돼 이란-레바논-우즈베키스탄과 리야드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 국내 소집훈련 명단 (총 23명) GK: 문현호(김천 상무),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황재윤(수원FC) DF: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김도현, 조현태(이상 강원FC), 박성훈, 배현서(이상 FC서울), 이건희, 장석환(이상 수원 삼성), 이현용(수원FC) MF: 강상윤(전북 현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박현빈(부천FC), 백지웅, 서재민(이상 서울 이랜드), 조준현(수원FC), 황도윤(FC서울) FW: 강성진(수원 삼성),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정승배(수원FC), 정재상(대구FC), 정지훈(광주FC) ■ U-23 아시안컵 대한민국 조별리그 일정 (C조 / 한국 시간 기준) 1월 7일(수) 20:30 vs 이란 @알 샤밥 스타디움 1월 10일(토) 20:30 vs 레바논 @알 샤밥 스타디움 1월 13일(화) 20:30 vs 우즈베키스탄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9. 21:12
[OSEN=고성환 기자] 인공지능(AI)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성적을 전망했다. 그 결과 홍명보호의 여정은 32강에서 멈출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스페인 '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조 추첨 후 AI에게 월드컵 챔피언이 누가 될지 물었다. 그 답엔 의심의 여지가 업었다. 월드컵을 1000번 시뮬레이션 한 결과 AI는 가장 기대되는 결승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AI는 이미 놀라운 일을 해내기 시작했으며 발전하는 도구"라며 "조 편성과 경기장이 확정된 뒤 AI에게 스포츠, 날씨, 통계적 변수를 기반으로 대회 전체를 1000번 시뮬레이션해 각 팀에 대한 현실적인 예측 샘플을 얻었다.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결승전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대결로 가장 기대되는 두 강호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FIFA는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총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6장의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에 배정되면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묶이게 됐다. 역대 최고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조 추첨 결과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다른 포트1 팀에 비하면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남아공도 분명 전력 면에선 한 수 아래다. 유럽 강호와 아프리카 강호를 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다. 일정도 정해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내년 6월 12일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PO 승자와 1차전을 소화한 뒤 19일 같은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벌인다. 25일에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로 이동해 남아공과 최종전을 펼친다. 반대로 일본은 울상이다. 네덜란드와 튀니지, 그리고 UEFA 패스B(우크라이나·폴란드·알바니아·스웨덴) 승자와 F조에 배정되면서 쉬운 상대가 없기 때문. 게다가 일본은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시 32강에서 C조 1위, F조 1위를 차지할 시엔 C조 2위와 만난다. 문제는 C조엔 '삼바 축구' 브라질과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모로코가 있기에 험난한 대진이 예상된다. AI는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스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A조에선 덴마크가 1위, 한국이 2위, 멕시코가 3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F조에선 네덜란드와 일본, 폴란드 순으로 32강에 진출한다. G조 뉴질랜드와 H조 카보베르데의 조별리그 통과 정도를 제외하면 큰 이변은 없었다. 다만 한국과 일본 둘 다 32강에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AI는 한국이 B조 2위로 올라온 이탈리아를 만나 패하고, 일본은 C조 1위를 차지한 브라질을 만나 탈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으로선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 것. 우승을 차지할 팀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로 예측됐다.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폴란드, 8강에서 포르투갈,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올라온 뒤 결승에서 스페인을 제압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됐다.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직접 떨어뜨린 뒤 또다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스페인의 우승 가능성도 높게 평가됐다. 아스는 "AI가 1000번 시뮬레이션한 가상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승리 확률은 52%, 스페인의 승리는 48%로 예상됐다. 아르헨티나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다. 시뮬레이션 중 11%는 승부차기로 승부가 결정됐다"라며 박빙의 결승전을 점쳤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풋볼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9. 19:20
[OSEN=홍지수 기자] OK금융그룹은 "OK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 구단주 최윤)이 개최하는 ‘제2회 OK 읏맨 럭비아카데미’ 참가 접수가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럭비아카데미는 전국의 중학교 럭비부 소속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선착순 40명 모집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내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럭비아카데미는 총 15개 중학교 럭비부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견문을 넓히고자 아시아 럭비 강국인 일본을 첫 해외 원정 무대로 선택했다. 180여명의 중등 럭비 선수가 참여한 지난 1회 럭비아카데미에서 확인된 진짜 럭비 정신을 향한 높은 열의와 호응에 답하고자 선진 럭비 견학 및 기술 연마 방안을 마련했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하나조노 전국고교 럭비선수권대회’를 직접 관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과 훈련·응원 문화를 접할 예정이다. 하나조노 럭비선수권대회는 매년 12월 말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하나조노 럭비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전국 600여 고교 럭비팀이 출전해 경기력뿐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는 노사이드 정신, 규율과 팀워크, 그리고 철저한 기본기 중심의 훈련 문화가 그대로 드러나는 무대라는 평가를 받는다. 참가 학생들은 하나조노 럭비대회 8강전과 4강전을 관람할 예정이며, 여기에 더해 일본 현지 중등부 럭비팀과의 합동훈련 프로그램을 비롯해 일본 럭비 리그원 소속 ‘하나조노 킨테츠라이너스’팀 훈련 관람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본 고교 럭비의 경기력, 전술, 태도뿐 아니라 팀 문화·훈련 방식 등 선진 훈련 환경 전반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회째를 맞이한 ‘OK 읏맨 럭비아카데미’는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 선수들에게 진정한 럭비 정신을 전하고, 경기장에서의 투혼을 넘어 올바른 럭비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최윤 회장의 의지에서 출발한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이다. 럭비는 영연방 국가 등 선진국에서 ‘엘리트 학생들이 즐기는 종목’이자 평생 즐기는 인생스포츠로 자리해 왔으며, FIFA 월드컵·하계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럭비월드컵이 그 상징적 위상을 보여준다. 이렇듯 럭비는 인내와 협동, 희생을 통해 삶의 균형을 배우는 교육적 가치가 뛰어난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여전히 입시와 진학, 취업의 도구로 잘못 인식되며 본래의 가치가 온전히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OK 읏맨 럭비단은 이러한 인식을 바로잡고 학생 선수들이 ‘노사이드 정신’과 ‘3대 럭비 정신’을 기반으로 사회 속에서도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는 성장 경험을 제공하고자 아카데미를 기획했다. 성적이나 경기결과보다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강조하는 ‘노사이드 정신’, 인내·협동·희생으로 이어지는 3대 럭비 정신, 그리고 팀워크와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 올바른 럭비문화 형성을 주요 목표로 삼고, 학생 선수들이 럭비가 지닌 가치와 매력을 몸소 경험하고,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새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OK 읏맨 럭비단은 한국 럭비의 미래를 책임질 중등부 선수들을 먼저 탄탄하게 육성하는 것이 장기적 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아카데미를 중등부 중심으로 운영한 후 향후 성장 단계에 맞춰 고등부와 대학부까지 대상을 확대해 아카데미 운영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겸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은 “600여개 팀이 참가하는 일본 최대 고교 대회인 하나조노에서 우리 학생들이 럭비를 대하는 태도와 승패를 뛰어넘어 서로를 존중하는 ‘노사이드 정신’과 응원 문화 등 모든 것들을 몸소 느끼며 스스로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품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서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교·대학교까지 아직 전면 개최까지는 적지 않은 현실의 벽들이 있지만 '럭비아카데미'의 향후 발걸음들이 그 벽을 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으며 다양한 방안을 지속 논의하며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다함께 '진짜 럭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9. 18:35
[OSEN=이후광 기자] V리그 별들의 축제에 참가할 별을 뽑는 투표가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내년 1월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의 온라인 팬 투표를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8일간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은 K-스타와 V-스타로 팀이 나뉘는데 선수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배정된다. K-스타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 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 4위, 리베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다. V-스타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 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 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다. 투표 대상선수는 2라운드 종료 기준, 팀 경기 수의 절반(50%) 이상을 출전한 선수 중 포지션별 기록 순위(정규리그 베스트7 선정기준)가 최종 선발 인원의 3배수인 선수다. 예를 들어 세터 2명 선발이면 기록 순위 6위까지 투표 대상이다. 팬 투표 70%+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의 비율로 선정되며, 선수단은 본인 소속 구단에는 투표가 불가하다. 투표로 선발되는 인원은 남녀 각 14명씩 총 28명이며, 전문위원회 추천 12명을 포함해 총 40명의 선수들이 축제의 장을 누비게 된다. K-스타를 이끌 감독은 정규리그 2라운드 종료 기준 남자부 1위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과 여자부 2위팀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며, V-스타는 남자부 2위 레오나드로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과 여자부 1위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온라인 팬 투표는 KOVO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회원당 1일 1회, 동일 구단은 최대 3명의 선수까지 투표할 수 있다. 또한 투표 현황은 투표 완료 후 확인 가능하며, 투표 마감 72시간 전부터의 득표수는 비공개로 전환된다. 한편,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타이틀스폰서인 진에어 국내선 항공권을 비롯하여 공식공급업체인 미즈노 백패킹, 미카사 볼, 포카리스웨트 타올, 도드람한돈 구이세트, 프롬바이오 건강식품 등 푸짐한 선물이 증정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9. 18:31
[OSEN=홍지수 기자] 로드FC 밴텀급 강자 ‘제주짱’ 양지용(29, 제주 팀더킹)이 ‘벤텀급 황제’와 대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양지용은 10일 SNS를 통해 “2026년 3월 15일 한 체육관에서 두 명의 로드FC 챔피언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보게 될 것이다”고 글을 올렸다. 2026년 3월 15일 장충체육관에서는 굽네 ROAD FC 076 대회가 열린다. 양지용은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에서 김수철과 싸울 예정이다. 양지용과 김수철은 지난해 12월 29일 맞붙었다. 당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로드FC 071' 대회의 메인 이벤트 경기였다. 1억 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만난 양지용과 김수철의 승부. 결과는 1라운드 1분 2초 양지용의 KO승이었다. 김수철이 타격전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양지용이 파운딩을 내리쳐 승부를 냈다. 그러나 대회 종료 후 비디오 판독 결과, 김수철을 쓰러뜨린 결정적인 타격이 양지용의 고의성 없는 헤드 버팅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대회 종료 48시간 내 서면으로 로드FC 심판위원회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김수철 측이 재검토를 요청했고, 로드FC 심판위원회는 양지용의 버팅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 결과를 무효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후 로드FC는 심판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김수철과 양지용의 경기를 2025년 중 다시 열기로 했는데, 일정이 2026년 첫 대회인 3월로 잡혔다. 양지용은 “챔피언 벨트를 가져오겠다”며 근성을 보이고 있다. 양지용이 ‘밴텀급 황제’ 김수철을 무너뜨리게 된면 2025년 마지막 대회인 굽네 ROAD FC 075에 이어 ‘제주 팀더킹’ 소속에서 두 명의 챔피언이 나오게 된다.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 대회 웰터급 타이틀전(-77kg)에서는 제주 팀터킹의 윤태영이 퀘뮤엘 오토니(KOMODO FIGHT) 상대로 1라운드 3분 15초 TKO 승리를 거두며 로드FC 웰터급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양지용까지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면 웰터급에 이어 두 명의 챔피언이 제주 팀더킹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9. 18:30
[OSEN=홍지수 기자]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체육회와 문경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단체전과 체급별(소백·태백·금강·한라·백두) 장사전이 치러지며, 선수 약 111명이 참가해 경쟁한다. 16일 소백·태백급 예선과 소백장사 결정전(72kg 이하)을 시작으로 17일 태백장사 결정전(80kg 이하), 18일 금강장사 결정전(90kg 이하), 19일 한라장사 결정전(105kg 이하)과 단체전 예선-결승 선발, 20일 백두장사 결정전(140kg 이하)과 단체전 결승이 차례로 열린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단체전은 팀간 7전 4선승제(개인간 3전 2선승제), 개인전 경기는 예선전부터 준결승전은 3전 2선승제, 체급별 장사 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결정되며 각 체급별 장사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꽃목걸이가 주어진다.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각 체급별 장사결정전은 KBS N SPORTS에서 시청 가능하며 유튜브 채널 '샅바티비'에서는 대회 기간의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9. 16:40
[OSEN=노진주 기자]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대회 단식과 혼합복식 두 종목에 출전한다. 신유빈은 10일 홍콩에서 열리는 대회 대진 추첨 결과 여자 단식 16강에서 주천희(삼성생명)를 만난다. 첫 경기다. 최근 신유빈은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릎 인대에 불편함을 느껴 일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으로 이동해 공식 행사에 참여했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이번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WTT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더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왕중왕전이다. 남녀 단식에는 각각 16명, 혼합복식에는 8개 조가 초청됐다. 세계 랭킹 1위 쑨잉사와 2위 왕만위, 3위 천싱퉁 등 중국의 주축 전력을 비롯해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와 중국의 콰이만, 왕이디까지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집결했다. 신유빈은 세계 12위로서 1회전에 나선다. 상대는 세계 18위 주천희다. 두 선수는 지난 10월 WTT 중국 스매시 8강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신유빈이 승리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그랜드스매시 4강에 올랐다. 혼합복식에서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한 조로 나선다. 두 선수는 2번 시드를 받아 2그룹에 배정됐다. 혼합복식은 8개 조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풀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와 2위가 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남자 단식에는 세계 15위 안재현(한국거래소)이 16강에서 세계 11위 샹펑과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9. 8:52
‘천재 소녀’ 김은지(18·사진)가 세계대회에서 첫 우승했다. 김은지 9단은 9일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국에서 한국의 최정(29) 9단에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고 결승 종합전적 2승1패로 우승했다. 2020년 13세에 입단한 김은지는 2023년 12월 19일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하며 9단으로 승단했다. 생후 16세 7개월만이자 입단 3년 11개월만의 9단 승단으로, 국내 남녀 기사 통틀어 최연소 및 최단 기간 입신(入神) 등극의 기록을 동시에 썼다. 지난해 8월 국내 여자랭킹 1위에 처음 오른 뒤 김은지는 세계여자바둑 최강자 최정과 치열한 1인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1·3·5·8·9·10월은 김은지가, 2·4·6·7·11월은 최정이 1위였다. 상대 전적은 여전히 최정이 20승9패로 앞선다. ‘한국 여자바둑의 내일’로 불렸던 김은지는 이날 우승상금 50만 위안(약 1억원)의 오청원배에서 생애 최초로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국 여자바둑의 오늘이 됐다. 손민호([email protected])
2025.12.09. 8:30
[OSEN=노진주 기자]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모든 경기마다 전·후반에 의무적으로 수분 보충 시간이 도입된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둔 결과다. FIFA는 9일(한국시간) “기온과 관계없이 내년 6~7월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 모든 경기에서 전·후반 22분 시점에 3분간 수분 보충 휴식 시간(Hydration break)이 도입된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끝난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기온이 32도를 초과할 때에만 전·후반 중간에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가 시행됐다. 그럼에도 극한 더위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던 선수단과 감독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는 당시 폭염으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교체 선수들을 라커룸에 대기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할 지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에서 한 여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전문가들은 폭염과 산불, 허리케인이 경기장 인근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환경 단체 ‘푸트볼 포 더 퓨처’와 ‘커먼 골’이 발표한 ‘피치스 인 페릴’ 보고서는 월드컵 경기장 16곳 중 10곳이 폭염에 노출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FIFA가 선제적으로 수분 보충 휴식 시간 도입을 결정했다. 마놀로 주비리아 대회 운영 최고책임자는 “경기 장소와 지붕 유무와 기온과 무관하게 전·후반 모두 3분간 진행된다”라며 “20분 안팎에 부상이 발생해 경기가 중단돼 있다면 심판이 상황에 맞게 즉시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9. 8:02
〈32강전〉 ○ 왕싱하오 9단 ● 김지석 9단 장면⑦=사활의 강자인 김지석 9단은 ‘Go Problem’이란 사활 풀이 앱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한다는 얘기가 들리더니 어느새 진짜 앱을 만들었다. 전성기에 파괴력 있는 전투 바둑을 구사했는데, 조치훈 9단이 그 스타일에 반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 36세니까 전성기는 지났다. 왕싱하오에게는 힘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 판은 밀리던 김지석이 계속 추격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흑1에 이어 3이 좋은 수. 백4에 흑5로 탄력적인 모양을 갖췄다. 다만 백A의 날카로운 침공이 불안감을 준다. ◆AI의 권유=AI는 백1의 침입을 권한다. 흑2의 차단은 백3을 선수하고 5로 나와 끊는다. 흑도 A의 선수가 있긴 하지만 흑은 백 석 점을 잡아도 중앙 쪽이 크게 엷어진다. 백B의 공격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전 진행=실전은 백이 6에 호구하면서 문제의 침입수는 사라졌다. 흑7이 자연스럽게 놓이면서 A의 노림이 그대로 묻힌 것이다. 이리하여 바둑은 진짜 5대 5가 됐다. 수학적으로는 팽팽한 형세지만 심리적으로는 추격자 김지석이 주도권을 잡았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5.12.09. 8:01
[OSEN=강필주 기자] 김은지 9단이 최정 9단을 넘고 세계대회 첫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은지는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삼방칠항 곽백맹 고택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3국)에서 최정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통합 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 최종국은 여자랭킹 1위와 2위의 격돌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균형이 초중반 주도권이 한쪽으로 넘어가며, 다소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우변 접전에서 백(최정)이 84로 꽉 이은 수가 느슨한 실착이 됐다. 결국 흑(김은지)이 85로 째고 나가 중앙 백 세력을 무력화시키며 상변 실리까지 다 차지, 일찌감치 필승의 흐름이 완성됐다. 이후 김은지는 빈틈 없는 마무리로 최정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올 5월 하찬석국수배, 11월 해성 여자기성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은지는 오청원배 우승으로 올해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동시에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김은지는 개인 통산 10번째 타이틀 획득과 더불어 최정과의 결승에서 '2국 승리자가 최종 우승'이라는 징크스도 타파했다. 결승 대국이 끝난 후 이어진 폐막식에서 우승자 김은지 9단에게는 상금 50만 위안(약 1억 원)이,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에게는 20만 위안(약 4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은지는 올해 누적상금 3억 원을 돌파(3억 1000만 원)하며 여자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김은지의 연간 누적상금이 최정을 앞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김은지 9단과 최정 9단은 오는 16일부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전에서 리턴매치 3번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9. 5:52
- 미국 보스톤 MIT 대표선수단과 합동훈련 실시 - 국가대표 후보선수 국외훈련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스쿼시의 미래를 이끌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국외 훈련을 위해 미국 보스톤으로 출국했다. 이번 사업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대한스쿼시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미래국가대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국외 훈련은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미국 보스톤 MIT 스쿼시 훈련장에서 진행된다. 이은범 미래국가대표 전임감독과 이원석 전문지도자가 지도를 맡으며 남자 선수로는 강현범(경남체육회), 김석진(대구시청), 김승현(대구시청), 박승민(충북체육회), 오서진(인천체육회)가 참가하고 여자 선수로는 박상은(경남체육회), 서효주(전남도청), 장예원(인천체육회) 등 총 10명이 참가한다. 미래국가대표 육성을 총괄하는 이은범 전임감독은 “스쿼시 강대국인 미국 선수단과의합동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고 밝혔다. 박선양
2025.12.09. 3:02
[OSEN=강필주 기자]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 편성된 한국 축구대표팀을 두고 중국 매체가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한국이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함께 묶인 조 편성에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실제로는 환경과 일정이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A조에는 과거 월드컵 우승국이 없다. 조별리그에서 전통적인 '축구 강국'을 만나지 않는다는 점만 보면 운이 좋다"면서도 "이번 대회는 이동을 포함한 '환경적 요인'이 16강행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때문에 A조가 사실상 최고 수준의 난도를 가진 조"라고 주장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현지시간 6월 11일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갖는다. 장소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치른다. 문제는 이 경기장이 해발 약 1550m,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산소 농도가 낮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려면 통상 10~14일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개막전부터 '희박한 공기'와도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6월 과달라하라의 기온은 30℃ 안팎을 오르내려, 한국 대표팀은 '고지대X더위'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경기에 나서야 한다. 현지 킥오프 시각이 오후 8시라 해도 체력 부담은 피하기 어려운 만큼 환경 적응력의 차이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6월 18일 펼쳐질 두 번째 경기는 개최국 멕시코과 맞대결이다. 장소는 첫 경기와 동일해 이동 피로는 적다. 하지만 상대가 홈팀인 만큼 모든 불리한 요소가 겹치게 된다. 멕시코는 따로 환경 적응에 나설 필요도 없다. 이 매체는 "만약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멕시코가 승리하고 한국이 패했다는 전제라면, 한국은 최악의 순간에 최악의 상대를 만나게 된다"면서 "홈 이점을 가진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24일 최종전에서 만날 남아공 역시 쉽지 않은 환경에서 펼쳐진다. 장소를 바꿔 해발 약 500m로 낮아지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기온은 더 올라가 35℃ 이상도 흔하다는 분석이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단 6일 사이에 '고지대의 더위'에서 '저지대의 작렬하는 더위'로 바뀌는 이동 일정은 선수단 체력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 매체는 "순수하게 전력만 보면 A조는 '죽음의 조'가 아닐지 몰라도, 환경 요소를 고려하며 결코 '천국 같은 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경기장 밖에서의 철저한 준비와 적응 능력이 승패를 결정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9. 2:21
‘천재 소녀’ 김은지(18)가 세계대회에서 첫 우승했다. 김은지 9단은 9일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국에서 한국의 최정(29) 9단에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고 결승 종합전적 2승1패로 우승했다. 김은지는 한국 여자바둑의 미래이자 한국 바둑의 내일이었다. 김은지는 프로기사가 되기 전부터 유명 인사였다. 2015년 SBS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아홉 살의 승부사’로 출연한 덕분에 입단 전부터 천재 바둑 소녀로 이름을 날렸다. 입단 연도는 2020년. 김은지가 열세 살 때였다. 김은지는 2023년 12월 19일 여자기성전에서 최정을 꺾고 우승하면서 9단으로 승단했다. 생후 16세 7개월만이자 입단 3년 11개월만의 9단 승단으로, 국내 남녀 기사 통틀어 최연소 및 최단 기간 입신(入神) 등극의 기록을 동시에 썼다. 이후로 김은지는 여자 바둑 1인자 최정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해성 여자기성전,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 등 국내 여자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다. 2023년에는 한 해에 100판이 넘는 대국을 치렀고, 지난해에는 응씨배 52강전에서 중국 랭킹 1위를 기록했던 구쯔하오 9단에 승리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대회에서는 우승 기록이 없었다. 이번 오청원배에서는 달랐다. 김은지는 대회 기간 내내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8강에서 중국 여자랭킹 3위 위즈잉 8단, 4강에서 2위 저우홍위 7단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10년 넘게 세계 여자 바둑계를 평정한 최정을 맞아 2국을 내주긴 했으나 1국과 3국을 잡아 우승까지 내달렸다. 특히 3국 최종국은 초반부터 우세를 확보한 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승리를 쟁취했다. 김은지가 국내 여자 랭킹 1위에 오른 건 2024년 8월이다. 이후로 최정과 김은지는 1인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올해의 경우 1, 3, 5, 8, 9, 10월은 김은지가 1위였고 나머지 2, 4, 6, 7, 11월은 최정이 1위였다. 12월 들어 김은지는 1위를 되찾았다. 전체 랭킹 26위로, 전체 30위의 최정을 제쳤다. 상대 전적은 여전히 최정이 20승9패로 크게 앞선다. 최정은 ‘아직은 내 시대가 저물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겠으나, 우승 상금 50만 위안(약 1억원)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김은지가 다른 선수도 아닌 최정을 꺾고 생애 최초로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상징적인 사건이다. 2025년 12월 9일은 한국 바둑계에서 김은지의 시대가 열린 첫날이라고 일단 기록한다. 손민호([email protected])
2025.12.09. 2:11
[OSEN=서정환 기자] 과도한 신체접촉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완기 감독이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수민(33, 삼척시청)은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2025 인천국제마라톤 국내 여자부에서 2시간 35분 4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결승선을 통과하던 이수민에게 김완기 감독이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해서 논란이 커졌다. 김 감독이 이수민의 몸통을 강하게 껴안았다. 이수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강하게 뿌리쳤다. 김완기 감독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 감독은 “선수를 보호하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이수민은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고 반박했다. 김완기 감독의 과도한 신체접촉이 성추행이 아닐지라도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이수민은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신고해 정식 조사를 의뢰했다. 삼척시 체육회는 10일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개최해 위반사항이 발생될 경우 엄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8. 22:44
[OSEN=노진주 기자] 프랑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오를 것으로 슈퍼컴퓨터가 내다봤다. 한국은 조 3위로 32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고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2026 북중미월드컵을 전면 시뮬레이션했다. 프랑스가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3-2로 이길 것으로 봤다. 일본과 한국도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점쳤는데, 일본은 조 1위로, 한국은 3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라고 보도했다.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은 48개로 확대됐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뉜다. 각 조 1·2위 24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까지 더해 총 32개국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일본은 F조에서 승점 7점을 획득해 조 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A조에서 3위(1승1무1패)를 기록해 가까스로 32강 티켓을 확보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한국은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PO) D 승자와 A조에 배정됐다. 한국이 치르는 세 경기는 모두 멕시코에서 열린다. 일본은 F조에 포함돼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PO B 승자와 경쟁한다. '죽음의 조'로 분류된다. 32강 이후 전망도 나왔다. 한국은 이란을 32강에서 제압한 뒤 파라과이엔 1-2로 패해 16강에서 대회 멈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은 스코틀랜드를 꺾은 뒤 16강에서 멕시코에 1-3으로 패할 것으로 예상됐다. 슈퍼컴퓨터는 우승국으로 프랑스를 지목했다. 스페인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뒤 스위스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잉글랜드에 한 골 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위스가 스페인을 1-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슈퍼컴퓨터 예측은 실제와 무관한 가상 시나리오지만 팀별 흐름과 전력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8. 22:15
[OSEN=홍지수 기자] 대한씨름협회와 마디세상병원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3년 동안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정규대회와 생활체육대회에서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유지를 위한 스포츠 테이핑 및 스포츠 마사지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디세상병원은 대회 현장에서 전문 스포츠 테이핑, 근육 이완 마사지, 경기 중·후 관리 등 선수들에게 필요한 실질적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 발휘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대한씨름협회 이준희 회장은 “전문 테이핑과 스포츠 마사지만으로도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며 “마디세상병원과의 3년 협력은 대회 운영 안정성과 선수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디세상병원 관계자 역시 “씨름 선수들이 최상의 몸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현장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대한씨름협회와 함께 씨름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선수 복지 향상과 안전한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8. 22:00
[OSEN=조형래 기자]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배구단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디자인한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 ‘스파이크 더 서울 바시티 점퍼’ 2종을 ‘윈터 콜렉션’으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은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담아 서울의 숲을 니트 패턴 실루엣으로 표현했으며,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 다이나핏과 무신사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선수들은 오는 17일(수)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부터 28일(일) 대한항공과의 홈경기까지 총 4경기에 해당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스파이크 더 서울 바시티 점퍼’는 스쿨룩 컨셉으로 우리카드 배구단의 슬로건 ‘Spike The Seoul’을 러블리한 와펜으로 적용했다. ‘윈터 콜렉션’은 15일(월)부터 무신사 홈페이지 및 우리카드 배구단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구매자 전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수 친필 사인 굿즈, 미공개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08.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