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10대 여성 파이터들이 로드FC 데뷔전을 치른다. 로드FC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6을 개최한다. 16경기 총 32명의 파이터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10대 여성 파이터들의 데뷔전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전을 치르는 10대 여성 파이터들은 김수영(17, 로드FC 군산)과 정민지(18, 팀 금천). 김수영은 2009년생, 정민지는 2008년생으로 로드FC 매치메이커 시리즈 더블엑스에 함께 출연해 두각을 드러낸 끝에 이번 경기 기회를 잡았다. 김수영은 체육관 관장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선수부 훈련을 소화하며 프로 선수를 꿈꿨다. 반면 정민지는 MMA를 수련한 기간이 이제 8개월을 넘겨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매치메이커 시리즈 촬영 때부터 신경전을 벌인 두 파이터는 당시에 스파링도 진행하고, 서로의 실력을 디스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먼저 김수영은 정민지의 자신감에 대해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쳐서 웃겼다. 나도 8개월 배웠을 때는 다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다. 짧게 해서 MMA가 뭔지 잘 모르는 것 같은데 MMA가 뭔지 구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체계적으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키도 훨씬 크고, 팔도 길어서 피지컬적으로 내가 훨씬 뛰어나다고 생간한다. 스파링을 해봤는데 아예 주먹이 안 닿는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타격도 내가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부분에서도 꿀리는 게 없다. 체력 운동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 팀에 하루만 와서 진짜 버티면 인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영의 말에 정민지는 “김수영과 대결한다는 걸 예측하고 있었다. (시합이 결정되고) 무조건 내가 이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한다고 자퇴까지 했다고 들었는데 그때 스파링 해보니까 운동 더 열심히 해야겠더라. 지기 싫으면 까불지 말고 운동해”라며 맞받아쳤다. 168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타격이 뛰어난 김수영,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정민지. 챔피언이 목표인 두 파이터 중 누가 데뷔전에서 웃을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로드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3. 22:56
[OSEN=홍지수 기자]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10대 여성 파이터들이 로드FC 데뷔전을 치른다. 로드FC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6을 개최한다. 16경기 총 32명의 파이터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10대 여성 파이터들의 데뷔전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전을 치르는 10대 여성 파이터들은 김수영(17, 로드FC 군산)과 정민지(18, 팀 금천). 김수영은 2009년생, 정민지는 2008년생으로 로드FC 매치메이커 시리즈 더블엑스에 함께 출연해 두각을 드러낸 끝에 이번 경기 기회를 잡았다. 김수영은 체육관 관장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선수부 훈련을 소화하며 프로 선수를 꿈꿨다. 반면 정민지는 MMA를 수련한 기간이 이제 8개월을 넘겨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매치메이커 시리즈 촬영 때부터 신경전을 벌인 두 파이터는 당시에 스파링도 진행하고, 서로의 실력을 디스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먼저 김수영은 정민지의 자신감에 대해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쳐서 웃겼다. 나도 8개월 배웠을 때는 다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다. 짧게 해서 MMA가 뭔지 잘 모르는 것 같은데 MMA가 뭔지 구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체계적으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키도 훨씬 크고, 팔도 길어서 피지컬적으로 내가 훨씬 뛰어나다고 생간한다. 스파링을 해봤는데 아예 주먹이 안 닿는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타격도 내가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부분에서도 꿀리는 게 없다. 체력 운동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 팀에 하루만 와서 진짜 버티면 인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영의 말에 정민지는 “김수영과 대결한다는 걸 예측하고 있었다. (시합이 결정되고) 무조건 내가 이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한다고 자퇴까지 했다고 들었는데 그때 스파링 해보니까 운동 더 열심히 해야겠더라. 지기 싫으면 까불지 말고 운동해”라며 맞받아쳤다. 168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타격이 뛰어난 김수영,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정민지. 챔피언이 목표인 두 파이터 중 누가 데뷔전에서 웃을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굽네 ROAD FC 076 2부 / 3월 15일 장충체육관 오후 5시] [헤비급 타이틀전 김태인 VS 세키노 타이세이]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라이트급 박시원 VS 완데르송 페레이라] [밴텀급 김현우 VS 장예성] [아톰급 박서영 VS 홍윤하] [-75kg 계약체중 홍영기 VS 박현빈] [굽네 ROAD FC 076 1부 / 3월 15일 장충체육관 오후 2시] [라이트급 한상권 VS 자혼기르 사이달리예프] [헤비급 킥복싱 매치 이호재 VS 박현승] [라이트급 김산 VS 강현빈] [밴텀급 최영찬 VS 김진국] [밴텀급 김준석 VS 김지경] [-60kg 계약체중 황덕영 VS 이신우] [-50kg 계약체중 김수영 VS 정민지] [밴텀급 윤현석 VS 차민혁] [라이트급 장재욱 VS 조준형] [플라이급 배성진 VS 이준호]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03. 22:04
[OSEN=우충원 기자] 황대헌(27·강원도청)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정면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해외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 이어 일본 언론까지 그의 발언을 집중 조명하며 논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론스포는 4일(이하 한국시간) 성희롱 재판과 반칙 논란 등 여러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 쇼트트랙 메달리스트가 SNS를 통해 충격적인 고백을 예고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전했다. 매체는 황대헌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통산 5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한국 쇼트트랙의 핵심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동시에 과거 논란들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라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9년 발생했던 사건과 이후 이어진 논쟁들이 여전히 그의 이름과 함께 언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법정 공방이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됐다. 여기에 최근 대표팀 동료였던 박지원과 관련된 이른바 팀킬 논란까지 겹치며 여론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도 논쟁은 계속됐다. 남자 1500m 경기 이후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가 황대헌의 전략을 참고했다고 밝히자 관련 질문이 이어졌지만 황대헌이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 언급됐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존중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황대헌의 최근 SNS 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밀라노 대회를 마친 소회를 전하며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자신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넷이즈 역시 이 발언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황대헌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과거 사건의 전말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논쟁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일부 여론에서는 과거 사건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으며 린샤오쥔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시간이 흐른 지금도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황대헌은 구체적인 설명 시점도 언급했다. 그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입장을 밝힐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대헌을 둘러싼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한국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선수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과거 사건들과 반복된 논란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겼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결국 관심은 그의 입으로 향하고 있다. 과거 논쟁에 대한 해명이 오해를 풀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논쟁을 불러올지 전 세계 쇼트트랙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3. 22:03
- 고기능성 탁구 전문 브랜드 티쥬와 협력…유니폼 퀄리티 높여 팀 아이덴티티 강화 - 보람그룹, 창단 10주년 탁구단 육성 체계 고도화 및 전폭 지원… ‘제2의 전성기’ 도모 [OSEN=홍지수 기자] 보람그룹의 프로탁구팀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이하 보람할렐루야)이 탁구 유니폼 브랜드와 손잡고 2026 시즌 정상 등극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보람할렐루야는 탁구 전문 의류 브랜드 티쥬(TIZOO)와 2026 시즌 공식 용품 및 의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티쥬는 2026 시즌 동안 보람할렐루야 선수단이 착용할 공식 유니폼과 훈련복, 탁구 용품 일체를 후원하게 된다. 후원사인 티쥬는 고기능성 소재를 감각적인 디자인과 결합해 탁구인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탁구 전문 유니폼 브랜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프로탁구리그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다수의 실업팀 및 프로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니폼과 용품을 후원하며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보람할렐루야는 이번 후원을 통해 그룹사와 구단의 정체성이 반영된 전용 유니폼을 제작하며 새로운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진다. 이와 함께 공식 서포터즈인 ‘보람크루’를 위한 전용 용품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보람그룹은 선수단이 탁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보람할렐루야 훈련장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며 최적의 훈련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오광헌 보람할렐루야 단장은 “탁월한 기능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티쥬와 새로운 시즌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티쥬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첫 우승을 거머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보람할렐루야는 2026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1월 ‘정상을 향해 새롭게 거듭나는 팀’이라는 10주년 기념 슬로건을 발표한 데 이어 공식 서포터즈 ‘보람크루’를 출범하며 시즌 시작을 알렸다. 또한 연내 생활체육 축제인 ‘보람상조배 탁구대회’를 재개해 탁구 대중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03. 21:27
-한국스포츠레저(주)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유일한 여자 선수 이소연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계주 금메달 따내며 팀 간판으로 자리매김 -스포츠토토빙상단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전성기 맞이한 스포츠토토빙상단에서 은퇴하고 싶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스포츠토토빙상단 유일의 여자선수인 이소연이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함께 팀의 간판스타로 우뚝 서게 됐다고 전했다. -2016년 창단해 10년차 맞은 스포츠토토빙상단, 3회 연속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 -빙속여제 이상화 시작으로, 남자계주 김동욱과 박장혁, 여자계주 이소연까지 메달 획득 국내 유일의 기업 빙상단이자 대한민국 동계스포츠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중 하나인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지난 2016년에 창단해 벌써 10년차를 맞은 유서깊은 구단이다. 국내 빙상계의 전설인 이상화를 비롯해, 벤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박승희와 이정수 등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한 스포츠토토빙상은 이번 이소연의 메달 획득으로 무려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스포츠토토빙상단에게 가장 먼저 올림픽 메달을 안긴 선수는 아직까지 국민들 마음 속에 대한민국 빙속 여제로 남아있는 이상화다. 이상화는 지난 2018년에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스포츠토토빙상단과 함께 써올렸다. 이어 2022년에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팀의 에이스인 김동욱과 박장혁이 남자계주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두번째 올림픽 메달을 팀에 선사했다. 2017년부터 스포츠토토빙상단과 함께 한 팀의 맏형 김동욱은 남자계주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으며, 이어 박장혁은 결승전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그리고 이어진 세번째 동계올림픽에서는 대표팀의 맏언니이자 스포츠토토빙상단의 홍일점인 이소연이 구단의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믿을 수 없는 선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대기만성형의 정석 이소연, 2018년 스포츠토토빙상단 입단 후 꾸준한 성장으로 귀감 -부담감 내려놓은 2022년 마침내 국가대표 선발...묵묵하게 훈련하는 우직함이 강점 스포츠토토빙상단에 합류한 2018년의 이소연은 많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었지만 세계적인 실력을 지닌 대한민국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깊지 않았다. 2013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태릉선수촌에 입촌했지만, 10년의 시간동안 번번히 선발전에서는 아픔을 맛봤다. 특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의 부진은 이소연 선수가 가장 좌절에 빠졌던 순간이다. 수 년째 이소연과 함께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신우철 코치는 “2022 베이징올림픽 선발전 탈락 후 모든걸 내려두고 편한 마음으로 맞이했던 22/23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의 이소연 선수는 어느때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라고 회상하며, “22/23시즌 국가대표선발전은 그동안 많은 부담감으로 제 실력을 내지 못했던 이소연 선수가 멘탈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며 마침내 빛을 발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 코치는 이소연에게는 요즘 선수들에게 잘 찾아보지 못하는 옛스러운 우직함과 묵묵히 견디고 인내하는 성실함을 엿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소연 역시 본인의 장점을 기본기에서 찾는다. 실제로 이소연은 나이가 들수록 노련함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항간의 충고와는 반대로 오히려 매년 체력훈련에 집중하며 근본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이 태릉선수촌에서부터 진천선수촌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소중한 단초가 되었다고 말한다. -최재봉 감독, “올림픽 챔피언으로서의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로 기억되기를 기원” -이소연, “스케이트를 즐기며 전성기를 보낸 스포츠토토빙상단에서 레전드로 은퇴할 것” 마지막으로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최재봉 감독은 “대한민국은 물론 구단과 팀의 위상을 드높여준 이소연 선수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올림픽 챔피언이자 대기만성의 전형으로서 많은 빙상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로 오랫동안 남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연 역시 “오랜 시간 스케이트를 탔지만 아쉽게도 운동 자체를 즐기지는 못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에는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스케이트를 즐기려고 노력할 것이며, 선수로서 전성기를 보내게 해준 스포츠토토빙상단의 레전드로 은퇴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소연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지는 2026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25/26시즌 국가대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귀국한 후에는 팀에 합류해 4월에 이어지는 26/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손찬익
2026.03.03. 19:56
[OSEN=고성환 기자] '일본 올림픽의 전설' 다카기 미호(32)가 통산 4번째 올림픽 무대를 마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 '마이니치'는 4일(한국시간)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선수 최다인 10개의 메달을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의 다카기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1994년생 다카기는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내며 한국에서 '일본의 이상화'로 불리기도 한다. 여자 1500m 세계 신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는 강자다. 다카기는 2010 밴쿠버 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당시 그는 만 15세의 나이로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쓰며 '슈퍼 중학생'으로 주목받았다. 비록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다카기의 이름을 일본 팬들에게 널리 알리기엔 충분했다. 본격적인 메달 사냥은 2018 평창 대회부터 시작됐다. 다카기는 2014 소치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평창 대회에서는 메달을 3개나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개인 종목에서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팀 추월에선 언니 다카기 나나와 함께 달리며 생애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다카기의 메달 레이스는 2022년 베이징에서 정점을 찍었다. 그는 베이징 대회에서 1000m 종목을 우승하며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1500m·500m·팀 추월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한 대회 4개 메달로 일본 동계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다카기는 자신의 4번째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3개나 추가했다. 최근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1000m·500m·팀 추월 동메달을 획득한 것. 비록 가장 기대를 걸었던 1500m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두 자릿수 달성엔 문제가 없었다. 이는 하계·동계를 통틀어 일본 여자 선수 최다 기록이다. 그 덕분에 일본은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24개)을 갈아치울 수 있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노르웨이(41개)와 미국(33개), 이탈리아(30개), 독일(26개)에 이어 5번째로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슈퍼 중학생에서 일본 동계 올림픽 역사에 남을 전설이 된 다카기.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며칠 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가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다카기는 "티알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제 오랜 꿈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번 대회가 제 마지막 대회가 될 거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 모두 그리울 거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기도 하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작별 인사를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먼저, 모든 순간을 즐기고 결승선까지 최선을 다해 싸울 거다"라고 다짐했다. 다카기의 은퇴 소식에 여러 스케이트 전설들이 응원 댓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이상화의 500m 세계 기록을 경신한 펨케 콕(네덜란드)은 "당신은 나의 영감이다. 앞으로의 미래가 멋지길 바란다"라고 적었고, 바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역시 "당신은 정말 훌륭한 선수이자 멋진 사람이다. 당신의 레이스를 보는 걸 늘 사랑했다. 앞으로도 행운을 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3. 19:28
V리그 최고의 별이었지만 겸손했다. 은퇴를 발표한 양효진(37·현대건설)이 은퇴 투어를 사양했다. 대신 영구결번은 받아들였다. 양효진은 여자 프로배구 역사를 썼다. 2007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후 올 시즌까지 19년을 뛰면서 통산 564경기에 출전해 2167세트에 나가 8354득점을 기록했다. 2위인 페퍼저축은행 박정아(6407점)와 격차가 커 당분간 양효진의 기록을 깰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후위에선 교체되는 미들블로커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성과다. '거미손'이란 별명답게 블로킹에 있어서도 금자탑을 쌓았다. 11년 연속 블로킹 1위에 올랐던 그는 통산 1735개를 기록했다. 2위 정대영(은퇴·1228개), 3위 김수지(흥국생명·1078개), 4위 배유나(도로공사·1019개) 등 1000개를 넘긴 선수도 4명 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몇 십년 동안 깨지 못할 수 있다. 서브득점도 364개로 황연주(도로공사·461개), 황민경(IBK기업은행·402개)에 이은 3위에 올랐다. 해외 팀에서 오래 뛴 김연경도 V리그 한정으로는 양효진의 업적을 따를 수 없다. 소속팀 현대건설의 역사는 곧 양효진의 역사다.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10~11, 15~16, 23~24시즌) 모두 양효진이 주축으로 활약한 결과였다. 리그가 중단돼 '1위'로 기록된 두 시즌(19~20, 21~22)도 마찬가지다. 정규시즌 MVP는 2회(19~20, 21~22), 챔프전 MVP는 1회(15~16) 수상했다. 대표팀에서도 양효진은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2 도쿄 올림픽(4강),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8강), 2020 도쿄올림픽(4강)까지 3회 연속 올림픽에 나섰다. 이 기간 계속 태극마크를 단 선수는 김연경과 양효진, 김희진 셋 뿐이다. 그런 양효진이 떠난다. 지난 3일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마지막까지 자부심을 갖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컵대회에서 입은 부상이 컸다. 양효진은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갔다. 다행히 개막 전까지 회복됐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았다. 훈련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경기 출전에 집중했다. 올스타전 MVP에 오른 뒤 "이제야 무릎에 물이 찼으니 다행"이라고 웃었지만, 마음 고생이 심했다. 이준성 현대건설 사무국장은 "계속해서 은퇴를 고민해왔다. 구단에선 '조금만 더 해보자'고 제안했지만 선수 의지가 확고했다"고 설명했다. 은퇴 방식도 양효진다웠다. 김연경이 그랬던 것처럼 구단은 은퇴 투어를 제안했다. 하지만 양효진이 거절했다. 이 국장은 "은퇴를 한다면 4라운드 전에 결정해서 은퇴 투어를 진행하자고 했다. 그러나 조용하게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게 없다. 구단은 코치나 인스트럭터, 어드바이저 등 양효진이 원하는 쪽으로 배려해 줄 계획이다. 대신 영구 결번은 받아들였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열고 양효진의 1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양효진이 19년 동안 줄곧 써온 번호다. 대표팀에서 룸메이트를 하는 등 절친한 선배 김연경도 은퇴식을 찾을 예정이다. "시끄러운 건 싫다"고 한 양효진이지만 화려한 '라스트 댄스'는 꿈꾼다. 현대건설이 정규시즌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통합 우승 가능성도 남아 있다. 네 번째 우승 반지를 끼면서 은퇴하는 게 양효진의 목표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3. 19:14
2026 FIFA 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캐나다 개최 도시인 밴쿠버와 토론토는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은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에서 시작하는 대회 개막까지 정확히 100일이 남은 날이다. 밴쿠버 다운타운 옛 허드슨베이 매장 외벽에는 ‘위 아 밴쿠버(We are Vancouver)’라는 문구가 내걸렸고, 토론토 도심에도 대회를 알리는 광고판이 등장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16개 도시에서 48개국이 104경기를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린다. 밴쿠버는 6월 13일 호주가 출전하는 경기를 시작으로 총 7경기를 개최한다. 개최위원회는 도시와 주 정부, 나아가 캐나다를 세계에 알릴 기회로 보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토론토는 6월 12일 캐나다 대표팀의 첫 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를 치른다. 남은 100일 동안 세부 준비를 마무리해 전 세계에서 찾아올 방문객을 맞겠다는 계획이다. 개최 도시 간 협력 체계도 이미 수년 전부터 가동해 캐나다만의 경험을 선보이기 위한 조율을 이어왔다. 예산도 대규모로 투입된다. BC주 정부는 밴쿠버 7경기 개최를 위해 5억3,200만 달러에서 6억2,400만 달러를 책정했다. 토론토는 약 3억8,000만 달러를 들여 대회를 준비한다. 경기장 보수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토론토 BMO 필드는 1억4,600만 달러를 투입해 임시 좌석 1만7,000석을 추가, 수용 인원을 4만5,000석으로 늘린다. 대회 기간에는 '토론토 스타디움'으로 이름을 바꾼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도 1억9,600만 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승강기 교체와 라커룸 개선, 조명 교체를 비롯해 관람객 편의 공간을 정비하고 있다. 4월 26일부터는 FIFA 기준에 맞춘 천연잔디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BC플레이스는 주 정부 산하 공기업이 운영한다. 경기장 밖 행사도 마련된다. 밴쿠버는 PNE(태평양 국제 박람회) 원형극장에서 무료 팬 페스티벌을 열어 대형 화면 생중계와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회 기간 교통 변화 등에 대해서는 인근 주민과 상인들에게 사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토론토도 포트 요크에서 문화 축제를 겸한 팬 페스트를 준비한다. 시 정부는 지역 사회에서 열릴 약 60개 축제를 지원하기 위해 170만 달러를 배정했다. 대회 관계자들은 봄이 다가오면 월드컵 열기가 도시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월드컵 밴쿠버 밴쿠버 7경기 토론토 스타디움 밴쿠버 다운타운
2026.03.03. 18:51
[OSEN=우충원 기자] UFC는 오늘 미구(Migu)와 함께 2031년까지 미구가 중화권 지역 내 UFC의 공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는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다년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미구는 공식 UFC 팬클럽을 통해 연간 13회의 대형 넘버드 이벤트와 30회의 파이트 나이트를 포함한 모든 UFC 생중계 대회의 중국 내 독점 유통사로 계속 활약한다. 멤버십 혜택에는 독점 팬 이벤트, 다중 시점 시청 및 해설 옵션이 제공되는 생중계 대회, 오리지널 프로그램, 그리고 ‘UFC 카운트다운’, ‘UFC 커넥티드’, ‘더 얼티밋 파이터(TUF)’,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아시아 최고의 MMA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경쟁하는 토너먼트 ‘ROAD TO UFC’ 등의 방대한 프로그램 라이브러리가 포함된다. 미구는 또한 중국 본토에서 열리는 UFC 대회의 독점 공동 주최자가 되어, 첨단 방송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국 팬들에게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케빈 장 UFC 전무 이사 겸 아시아 총괄은 “미구와의 파트너십은 UFC가 중국에서 주류 스포츠로 부상하는 데 핵심적인 성장 동력이었다. 앞으로 새로운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현지 스타 육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쉬제 미구 상무 이사는 "UFC와의 파트너십이 흥미진진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미구의 5G+, 3D 몰입형 영상, AI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청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구는 중국 본토 UFC 이벤트의 독점 공동 주최사로서 UFC와 긴밀히 협력해 중국 스포츠 팬들에게 프리미엄 콘텐츠와 더욱 몰입감 넘치는 대회 체험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본토 팬들은 모든 연결 기기에서 미구 비디오 앱을 통해 UFC 팬클럽에 접근할 수 있다. 홍콩 팬들은 UTV 앱, 마이링크 앱, 미구 C 앱을 통해 UFC 팬클럽에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 마카오 팬들은 미구 C 앱을 통해 UFC 팬클럽에 접근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은 UFC가 중국에서 MMA 스포츠와 관객층 발전을 위해 기울인 커다란 노력을 대표한다. UFC의 중국 내 팬층은 1억 8,800만 명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더우인, 웨이보, 위챗, 콰이쇼우, 샤오홍슈, 빌리빌리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팔로워 수는 1,7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수치는 2021년 미구와의 방송 파트너십 시작 이후 70% 증가했다.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를 필두로 한 중국 선수들은 UFC에서 계속해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스트로급 랭킹 14위 옌샤오난, 밴텀급 5위 송야동, 여성 플라이급 11위 왕충, 라이트헤비급 15위 장밍양, 그리고 UFC 베테랑 리징량과 송커난과 같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U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3. 18:42
[OSEN=고성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 신임 감독으로 김정수 전 제주SK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김정수 감독은 최근까지 제주SK 수석코치(2024~2025)를 역임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감독대행으로 제주를 이끌며 팀의 K리그1 잔류에 기여했다. 협회가 처음으로 실시한 연령별 대표팀 감독 공개채용을 통해 김정수 감독을 선임한 전력강화위원회는 “김정수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지도 경험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해당 연령대 선수 육성과 국제대회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가장 높은 종합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채용과정에서 서류 심사와 온라인 설명회, 프레젠테이션(PT) 및 심층면접을 거쳐 후보자들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대표팀 운영 계획서를 바탕으로 국제대회 준비 전략, 축구 철학, 한국축구기술철학(MIK) 이행 방안, 상위 연령 대표팀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김정수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구체적인 팀 운영 계획을 제시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시절 대전시티즌(1997~2003), 부천SK(2004~2005)에서 활약한 바 있는 김정수 감독은 지도자로는 광주FC 코치(2011~2012)를 거쳐,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다. 각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하며 쌓은 연령별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 향상 및 심리 파악에 큰 강점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U-17 대표팀 감독(2017~2019)을 맡아 2019 브라질 FIFA U-17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끌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후 U-20 대표팀 감독(2019~2021)을 역임했으나, 당시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이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국제대회 출전은 하지 못했다. 김정수 감독 선임과 함께 새롭게 출범하는 U-20 대표팀은 오는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첫 소집훈련에 나서며, 2027 U-20 아시안컵과 월드컵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3. 18:11
[OSEN=강희수 기자] 큐(Q)스쿨을 거쳐 LPGA에 입성한 이동은이 마침내 데뷔전을 치른다. 그 무대는 상반기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무대 ‘블루 베이 LPGA’다. 총상금 260만 달러가 걸려 있는 ‘블루 베이 LPGA’는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2월 19일부터 LPGA 투어는 태국 파타야(혼다 LPGA 클래식)와 싱가포르(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아시안 스윙을 펼쳐왔고, 이번 ‘블루 베이 LPGA’를 끝으로 미국 본토로 건너간다. ‘블루 베이 LPGA’에서는 이동은의 출격이 가장 큰 관심거리다. 큐스쿨을 통과해 LPGA에 진출한 이동은은 이 대회가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이다. 이동은은 큰 키에서 나오는 파워를 바탕으로 지난해 KLPGA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1위(261.1야드)에 올라 장타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기복이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까지 더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동은은 이번 비시즌 동안 코스 매니지먼트, 퍼팅 보완에 집중했다. 이동은은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좋아졌지만 특히 아이언 샷 정확도가 많이 향상됐다”고 말한다. 샷 정확도는 ‘블루 베이 LPGA’에서 한층 더 중히 여기는 덕목이다. 대회장이 해안에 자리잡고 있어 항상 바람의 영향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이동은 외에도 황유민, 최혜진, 김아림, 이정은5 등 11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황유민은 지난주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짜릿한 샷 이글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황유민은 시즌 개막전에서도 샷 이글을 성공시킨 바 있다. 황유민은 지난 싱가포르 대회를 마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힘들었지만 4라운드 동안 오버파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는 점은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고 평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3.03. 17:57
[OSEN=강필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 돌풍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에 사상 첫 컬링 은메달을 안긴 '팀 킴(강릉시청)'의 해체 소식에 라이벌 일본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김선영·김경애·김초희·김영미로 꾸려진 팀 킴은 지난 2일 공식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해체를 발표했다. 이어 팀킴은 "한 팀으로서의 시간은 여기서 멈추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며 각자의 길을 걸을 것이라 덧붙였다. 실제 김은정과 김경애(서드)는 각각 의성군청과 전북도청으로 이적해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김선영(리드)과 김초희(세컨드)는 강릉시청에 그대로 잔류하고, '영미' 주인공 김영미(리저브)는 은퇴 후 고향에서 지도자로 나서 후진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그러자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치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일본 여자 컬링대표팀 '로코 소라레(스킵 후지사와 사쓰키)' 소속 선수들은 물론 일본 팬들까지 SNS를 통해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4일 일본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요시다 치나미(35)는 영어로 "일본에서 큰 감사와 사랑을 보낸다"고 댓글을 남겼고, 동생 요시다 유리카(33) 역시 "고맙다. 당신들을 사랑한다"며 국경을 넘어 쌓은 우정을 드러냈다. 평창 올림픽 결승에서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스웨덴의 안나 하셀보리(37) 또한 "당신들과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하셀보리는 "컬링을 통해 당신들 같은 친구를 만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라며 "영원히 사랑한다, 팀 킴"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일본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안경 선배' 김은정의 카리스마와 팀 킴의 드라마틱한 경기를 기억하는 일본 팬들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매체는 "에? 정말 충격이다", "로코 소라레와 팀킴의 뜨거운 대결을 다시 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세계를 매료시킨 드라마틱한 경기를 보여줘서 고맙다", "팀을 유지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안경 선배'란 별명은 김은정이 평창 대회 당시 경기 내내 뿔테 안경을 쓰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경기를 진두지휘하면서 붙여졌다. 특히 일본에서는 김은정의 지적인 외모와 엄격한 표정이 인기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캐릭터 권준호(일본명 고구레 기미노부)와 닮아 '메가네 센빠이(안경 선배)'라는 별명을 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03. 17:43
[OSEN=우충원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파트너인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3일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등 종합국제대회 선수단 사기 진작과 격려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한계를 뛰어넘고, 불가능에 도전하자’는 의미인‘Start Your Impossible’캠페인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를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최우수선수를 선정하고 토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 차량인‘RAV4 하이브리드’를 부상으로 수여한 바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보내준 진정성 있는 응원이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3. 17:36
[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27, 강원도청)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언하자, 중국에 이어 일본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론스포'는 4일(한국시간) 성희롱 재판, 반칙왕 비판 쇄도, 한국 쇼트트랙 '빙판 위 트래블 메이커' 메달리스트가 소셜 미디어(SNS)에서 충격 고백 예고로 시끄럽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매체는 황대헌이 2026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내 통산 5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에이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황대헌이 과거 성희롱 재판과 '반칙왕' 비판을 받은 전력이 있어 '트러블메이커'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고,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아 끊임없는 비판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황대헌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밀라노 대회를 마친 소회를 전하며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저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매체는 황대헌의 이번 예고가 2019년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법정 공방과 박지원에 대한 '팀킬' 논란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또 이번 올림픽 1500m 경기 후 옌스 판트바우트(25, 네덜란드)가 "황대헌의 전략을 참고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황대헌이 코멘트를 거부한 점을 언급하며 "존중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앞서 중국 '넷이즈'도 "황대헌은 외부에 퍼진 여러 이야기들이 사실이 아니라며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린샤오쥔과 관련된 사건의 전말을 공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라고 주목했다. 이어 넷이즈는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황대헌이 먼저 여자 선수를 희롱했고, 린샤오쥔은 가벼운 장난을 쳤을 뿐인데 황대헌이 피해자인 척하며 비극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국 내에서도 이 때문에 린샤오쥔을 안타까워하는 여론이 커진 점을 주목했다. 오히려 린샤오쥔이 피해자라며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대헌은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겠다"며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를 기약한 상태다. 황대헌은 7년 전 성희롱 사건과 반복된 '팀킬', '반칙왕' 이미지로 인해 국내외 여론으로부터 좋지 않은 이미지가 쌓여 있다. 과연 이번에 내놓을 해명이 진정한 '오해 풀기'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역풍'의 시작이 될지 황대헌의 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03. 16:11
[OSEN=고성환 기자]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구아이링(23)이 다시 한번 중국을 대표한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비판 여론을 정면 돌파했다. 중국 '동치우디'는 3일(한국시간)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정을 되돌아보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중국을 대표한다는 건 스포츠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의미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구아이링은 중국의 스키 영웅이다. 샌프란시코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이민자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미국에서 성장했지만, 2019년 만 15세의 나이로 돌연 중국 귀화를 선언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구아이링은 더 많은 중국 젊은이들이 동계 스포츠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선수 생활만 중국에서 하고 미국에서 거주했다. 중국 국기를 달고 경기에 출전한 후, 스탠퍼드 대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간 것. 이 때문에 미국에서도 중국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었다. 구아이링은 국적을 바꾼 뒤 중국에서 최고의 스타 선수로 빠르게 발돋움했고, 다양한 광고 계약을 따냈다. 대회 상금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상업적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직후에만 광고와 성적 보상비 등을 모두 합해 12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자연스레 구아이링이 돈 때문에 미국을 배신한 '배신자'라는 지적이 나왔다.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에서 자라고 미국 교육 시스템의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미국을 대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그가 개인적 이익만 우선시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는 중국 내 여론도 차가웠다. 구아이링이 올림픽 주기마다 정체성을 바꾸는 '카멜레온' 같다는 조롱이 힘을 얻었다. 과거 그가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고,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이다"고 인터뷰한 내용과 미국에서 더 오래 시간을 보내는 점 때문에 중국에서는 돈만 벌어간다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아이링은 2025년에 베이징시 체육국으로부터 2025년에만 총 660만 달러(약 98억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매체가 입수한 예산안에 따르면 그는 지난 3년간 체육국으로부터 총 1400만 달러(약 207억 원)를 지원받았다. 중국에 충성심을 더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비판과 별개로 구아이링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성적으로 증명했다. 그는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중국에 안긴 데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3개의 메달을 목에 건 것.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구아이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중국 국가대표 스키 선수로 활동한다는 건 스포츠라는 보편적인 문화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프리 스키라는 스포츠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이 스포츠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구아이링은 "지금 22살이 된 난 12살의 구아이링에게 '이제 스키 파크에는 스키를 타는 것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어린 소녀들로 가득 차 있을 거야'라고 말해줄 수 있다. 15살의 내게는 '그 이후로 중국과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소녀들이 스키를 시작했을 거야'라고 말해줄 수 있다"라며 중국 국가대표를 택한 이유를 다시 한번 정당화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사람들은 내가 이 나이에, 내 관심사와 열정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최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이해하거나 믿지 못할지도 모른다. 금메달 3개와 메달 6개를 따낸 지금, 한때 꿈만 같았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며 "보내주신 모든 응원에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이탈리아에서 경기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꿈만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구아이링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3. 9:18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컬링의 역사를 쓴 '팀 킴(Team Kim)'이 공식 해체했다.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을 뒤로 한 채 그간의 여정을 마치게 됐다. 김은정·김선영·김경애·김초희·김영미로 꾸려진 팀 킴은 2일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라며 해체를 발표했다. 각자의 길을 걷게 된 팀 킴은 "이제 한 팀으로서의 시간은 여기서 멈추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비록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향한 응원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함께한 시간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우리는 어디에서든 서로를 응원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2009년부터 2026년까지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의 시간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팀 킴의 시간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팀 킴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컬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았다. 이들의 역사는 경북 의성여고에 다니던 김은정과 김영미가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택하면서 시작됐다. 이후로 영미 동생' 김경애와 친구 김선영, 마지막으로 김은정까지 합류하면서 5인 완전체가 됐다.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순식간에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팀 킴이지만, 2018년 11월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는 아픔을 폭로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비인격적인 대우와 상금 분배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큰 충격을 안긴 것.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특별 감사와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졌다. 이후 팀 킴은 경북체육회를 떠나게 됐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2020년 11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고, 이듬해 7월 열린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최종 우승하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무대에 출전했다. 다만 팀 킴은 베이징 대회에선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컬링 최초의 준우승이란 또 하나의 역사를 작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출전은 불발됐고, 대회가 끝난 뒤 팀을 해체하면서 17년 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 다음은 '팀 킴' 해체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팀 킴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함성과 숨조차 크게 쉬기 어려웠던 긴장 속의 순간들 그 모든 장면에는 늘 우리가 함께 서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자존심이었습니다. 때로는 서로를 날카롭게 다듬어 주었고 때로는 가장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팀이었습니다. 길게는 17년, 짧게는 12년. 숫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시간 동안 우리는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서로에게 기대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웃었던 날도 끝이 보이지 않아 버텨야 했던 날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함께였기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 팀으로서의 시간은 여기서 멈추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비록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향한 응원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함께한 시간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우리는 어디에서든 서로를 응원할 것입니다. 2009년부터 2026년까지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의 시간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팀 킴의 시간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3. 8:51
[OSEN=우충원 기자] 황대헌이 결국 자신의 목소리로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달의 환호 뒤에 따라붙은 논란과 시선에 대해 더는 피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와 5000m 계주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함을 입증한 황대헌은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로 나섰다. 귀국 당시에도 태극기를 들고 입국장을 통과했다. 성적과 상징성 모두에서 이번 대회는 의미가 컸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둘러싼 이야기는 대회가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린샤오쥔과의 과거 갈등, 2024년 로테르담 세계선수권에서의 충돌 장면, 그리고 이번 올림픽 1500m 은메달 직후 기자회견에서 특정 질문에 답하지 않은 장면까지 재조명되며 여론은 엇갈렸다. 황대헌은 2일 SNS를 통해 올림픽을 마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선수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간으로 돌아보면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단단해질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밝혔다. 특히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에 대해 무거운 심경을 드러내며, 동시에 자신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은 없는지도 되짚고 있다고 털어놨다. 당장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14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한 뒤, 대회가 끝난 직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선수로서 할 일을 마친 뒤 책임 있게 말하겠다는 선택이다. 그를 향한 시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힘이 된 것은 동료와 선배의 공개적인 지지였다.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김연경은 그의 게시물에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무게는 컸다. 또 대표팀 동료인 심석희 역시 게시물에 공감을 표하며 지지를 보냈다. 빙판 위에서 함께 경쟁해온 동료의 반응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다. 황대헌은 올림픽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로 총 5개의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 가운데 최다 올림픽 메달 기록이자, 3개 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기록만 보면 이미 한 시대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논란과 성과가 교차한 올림픽 이후, 그는 다시 빙판 위에 선다. 그리고 세계선수권이 끝난 뒤 자신의 언어로 모든 이야기를 정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 곁에는 김연경과 심석희의 공개적인 응원이 자리하고 있다. 흔들림 속에서도 다시 중심을 잡겠다는 황대헌의 선택에 시선이 모인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3. 8:03
〈32강전〉 ○ 펑리야오 9단 ● 목진석 9단 장면⑥=행마는 다양하다. 가볍고 날렵한 행마, 무겁고 둔한 행마. 한데 백△는 ‘나쁜 행마’라고 한다. 맛이 나쁜데도 힘으로 눌러버리려는 행마라는 것. 이 대목에서 목진석 9단은 흑1로 젖히고 3으로 호구했는데 이 수순이 백의 약점을 제대로 찔렀다. 백A로 두면 이 흑은 잡힌다. 그러나 흑B가 선수여서 C로 돌파당하게 된다. 잡으러 갈 수도 없고 수비를 할 수도 없어 일단 백4로 단수했다. 흑은 당연히 5의 패로 받았고 졸지에 꽃놀이패가 벌어지게 됐다. 이 상황을 AI는 ‘흑 2집 우세’로 계산해 낸다. 무서운 계산력이다. ◆AI의 계산=백1로 두면 이 흑은 쉽게 잡힌다. 흑은 2를 선수하고 4로 돌파하게 되는데 백5 정도로 수비하면 당장 큰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AI는 돌파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 이 그림은 흑 3집 우세다. ◆실전 진행=실전은 전혀 다른 길을 간다. 흑1로 패를 쓰고 3으로 따내자 백4로 두었는데 놀랍게도 이 수는 AI의 블루 스폿이다. 목진석은 시원하게 흑5로 따냈다. 생과 사가 온통 미정인 가운데 바둑판에선 알 수 없는 전투가 폭발하고 있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6.03.03. 8:01
[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몸도 제대로 풀기 전에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34위 네슬리한 아린(튀르키예)을 세트스코어 2-0(21-8, 21-6)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안세영은 아린이 제대로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경기를 끝냈다. 경기에 걸린 시간은 고작 27분. 안세영은 몸을 제대로 풀기도 전에 16강행을 확정한 셈이다. 1세트부터 6점을 몰아치며 기선 제압에 나선 안세영은 9-5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19-6으로 단숨에 달아난 뒤 21-8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안세영은 2세트 들어 2-2까지 팽팽하게 갔다. 하지만 내리 8점을 더해 10-2로 앞서 상대의 기를 꺾은 안세영은 17-6에서 다시 4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시즌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인도오픈에 이어 아시아단체선수권까지 우승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역대 최고 승률(94.8%),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11회), 최초 한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등 역사를 썼던 지난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 최초 단식 3승과 함께 한국인 첫 전영오픈 단식 2연패라는 새로운 이정표도 쓰게 된다. 안세영은 이 대회서 2023년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4년에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패해 4강, 2025년 왕즈이(중국)를 제압해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세계 19위 린샹티(대만)와 8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린샹티는 32강에서 한국의 15위 심유진(27, 인천국제공항)을 꺾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03. 7:15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양효진(37)이 은퇴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현대건설은 3일 "양효진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효진은 2007-08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 데뷔해 19시즌 동안 현대건설에서 활약해 왔다. 통산 564경기에 출전해 8354득점, 블로킹 1735개, 서브 에이스 364개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에 17회, 베스트7에 12회 각각 선정되는 등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 등 국제 무대에서 여자배구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은퇴를 결정한 양효진은 현대건설을 통해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남은 시즌 마지막까지 자부심을 갖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후 양효진 은퇴식을 개최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효진이 팀에 남긴 족적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지다. 그녀의 헌신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로 마지막 길을 배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3.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