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중국축구가 한국을 앞질렀다!” 중국 U23축구대표팀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을 3-0으로 눌렀다. 중국은 처음으로 결승까지 진출해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결승진출 자체로 중국은 이미 축제분위기다. 조별예선에서 단 한 골에 그쳤을 때만 하더라도 “공격력이 너무 저조하다”면서 초상집 분위기였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중국은 호주를 1-0으로 눌렀고 베트남을 3-0으로 제쳤다. 골키퍼 리하오를 중심으로 한 수비력은 아시아 정상급 수준이었다. 베트남을 상대로는 그동안 답답했던 공격까지 터졌다. 확실한 팀 컬러가 있고 그대로 계획에 옮겨 결과를 냈다는 점에서 어쩌면 중국축구가 한국보다 나은 점이 있다. 성적만 놓고 봐도 4강에서 탈락한 한국은 중국에게 할말이 없는 상황이다. 중국 '공인일보'는 “중국은 이번 대회서 첫 베스트8, 베스트4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수비와 역습에 중점을 둔 스타일로 조별예선 불과 1점을 득점해 우려가 컸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3골로 거둔 쾌승은 의문을 씻은 진화였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아시아를 호령했던 한국도 4강에서 일본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중국축구가 한국을 앞질렀다는 증거다. 중국이 일본마저 제친다면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의 자리에 올라선다”면서 김칫국을 마셨다. 중국까지 한국을 얕잡아볼 정도로 이번 대회 한국의 경기력이 형편없었던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아무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지 않다지만 한국이 두 살 어린 일본 U21대표팀에 농락을 당한 것은 충격 또 충격이다. 하물며 이제 베트남과 중국까지 한국을 만만하게 보고 있다. 한국이 억울해도 반박할 근거가 없다. 한국이 과거 위상을 되찾으려면 실제 경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1. 13:54
[OSEN=고성환 기자] '김상식 매직'이 중국 축구를 만나 멈춰섰다. 김상식 감독은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만나는 3·4위전 필승을 약속했다. 베트남 '단찌'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김상식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한국 U-23 대표팀과 맞대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보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같은 날 사우디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베트남은 수비적으로 버티면서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중국 리하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8분 수비수 히에우 민이 태클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교체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그래도 전반을 실점 없이 잘 막아내며 가능성을 남겼다. 하지만 양 팀의 균형은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2분 코너킥에서 중국 센터백 펑샤오가 헤더 선제골을 터트린 것. 기세를 탄 중국이 5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샹위왕이 박스 정면에서 때린 왼발 터닝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 대회 중국의 첫 필드골이었다. 이후 중국은 시간을 끌며 베트남을 더욱 급하게 만들었다. 베트남은 후반 28분 상대 자책골로 한 골 따라잡는가 싶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게다가 세리머니 과정에서 팜리득이 중국 선수를 가격해 퇴장당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나왔다. 결국 10명으로 뛴 베트남은 남은 시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중국이 자랑하는 초신성 왕위동에게 한 골 더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베트남도 동남아 국가 중 최초로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었지만, 중국을 만나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중국은 역사상 최초의 8강 진출에 이어 결승 무대까지 밟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라오둥'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먼저 경기장에 계신 분들, 그리고 TV로 응원해주신 베트남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상식 감독은 "매우 아쉽다. 10명이 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우며 득점을 시도한 선수들과 마지막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한국 U-23 대표팀과 3·4위전이 남아있다. 모든 힘을 그 경기에 쏟겠다"라고 다짐했다. 예기치 못한 부상과 후반전 이른 실점이 베트남의 경기 플랜을 망쳤다. 김상식 감독은 "후반전에 딘 박을 투입해 변화를 주려 했지만, 전반전 히에우 민의 큰 부상으로 계획을 바꿔야 했다. 부상 문제 외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졌고 그로 인해 실점을 허용했다. 이 골은 팀의 사기와 자신감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솔직히 중국의 수비 조직력과 전술적 규율에 놀랐다. 중국 축구는 분명히 발전하고 있으며,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다. 우리는 중국의 라인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 내 책임"이라며 "베트남 축구는 아시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우리 선수들은 화려한 스타는 아니지만, 조직력과 팀 정신으로 함께 준결승까지 올라왔다"라고 제자들을 칭찬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오는 24일 3위 자리를 두고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과 맞붙는다. 한국은 20일 열린 일본과 4강전에서 0-1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김상식 감독은 결승에서 한국과 대진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트남과 한국 두 팀 다 패하면서 3·4위전에서 만나게 됐다. 현역 시절 한국 대표팀 선후배로 연을 맺었던 두 감독이 '지도자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이 베트남에 패하면 맞대결 최초 패배가 된다. 한국 U-23 대표팀은 베트남을 상대로 역대 전적 6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과는 무관하지만, 2년 뒤 2028 LA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릴 U-23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시드 배정에 성적이 반영되기에 최대한 높은 위치에서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VFF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1. 9:18
[OSEN=우충원 기자] 한국이 일본에 무너진 그날, 중국은 베트남을 완파하며 결승으로 직행했다. 그리고 일본은 결승 상대가 정해지자 곧바로 한국을 겨냥한 ‘비꼼’부터 던졌다. 한일전 패배로 흔들린 한국 축구는 이제 동메달전으로 내려앉았고, 일본 팬들의 조롱은 더욱 노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 U-23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동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민성호는 이날 수비적인 운영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4-5-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오며 중앙에 숫자를 두텁게 배치했고, 일본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전방 압박을 최대한 견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초반에는 여러 위기가 있었음에도 어느 정도 버텼다. 하지만 ‘한 번의 세트피스’에서 무너졌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이즈미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준결승의 흐름이 갈린 순간이었다. 한국은 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했고,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정승배와 김태원 등이 후반 이른 시간 투입되며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실제로 흐름은 전반보다 나아졌다. 강성진의 발리 슈팅, 장석환의 중거리 슈팅 등 기회도 나왔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같은 날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른 4강전에서 베트남을 3-0으로 꺾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며 역사를 썼다. 국제 무대에서 유독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중국 축구는 결승 진출 자체로 들썩였고, 중국 현지 반응 역시 뜨거운 분위기다. 결승 무대는 중국과 일본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중국은 한국을 꺾은 일본과 25일 자정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대회 판도가 바뀌자 일본의 시선은 곧장 한국으로 향했다. 결승 진출팀이 정해진 순간부터 일본 팬들의 반응은 한층 더 자극적으로 변했다. 일본 팬들은 “중국이 아닌 베트남이 결승에 오를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이내 한국을 조롱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한국과 베트남의 3~4위전을 축하합니다”라는 비꼼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었다. 자신들이 결승으로 올라간 상황에서 한국이 동메달전으로 내려앉은 현실을 정면으로 찌르는 메시지였다. 이미 한일전 패배로 자존심을 구긴 한국에겐 더욱 쓰라린 장면이다. 일본은 결승을 바라보고 있고, 중국은 역사적인 첫 결승 진출에 흥분하고 있다. 그 사이 한국은 ‘우승’이 아닌 ‘3위’ 싸움으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일본 팬들은 그 상황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비꼬며 한국 축구를 흔들고 있다. 한국은 이제 베트남과의 3·4위전에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경기력과 운영 문제다. 한일전 패배가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더 큰 숙제다. 조롱을 막는 방법은 단 하나다. 결국 경기장에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 [email protected] [사진] KFA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1. 8:39
대한유도회는 21일 “북한 유도 국가대표 출신 이창수(사진) 전 한국 유도대표팀 코치가 하루 전 5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북한 대표로 198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스타였다. 하지만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에게 패했다는 이유로 강제 노역을 하는 고초를 겪은 뒤, 1991년 귀순했다. 당시 이 코치의 깜짝 망명은 남북간 체육회담을 무산시키는 파장을 일으켰다. 귀순 후 이 코치는 한국 유도대표팀, 한국마사회 등에서 코치를 지냈다. 차남 이문진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9년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1.21. 8:37
[OSEN=이인환 기자] 결과는 0-1이었지만, 내용은 더 무거웠다. 한 골 차 패배라는 외형과 달리, 한국 축구의 현주소가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 U-23 축구대표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6년 만의 우승 도전을 멈췄고, 오는 24일 중국에게 패배한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점수만 보면 아쉬운 접전이지만 경기 내용은 달랐다. 전술적 완성도, 순간적인 대응, 그리고 기본적인 디테일까지 일본이 한 수 위였다. 공격은 자주 끊겼고, 약속된 패턴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압박은 느슨했고, 수비 라인은 간격 조절에 실패하며 침투 패스를 허용했다. 일본이 템포와 압박을 앞세운 현대 축구를 구현했다면, 한국은 여전히 과거의 방식에 머문 인상이 강했다. 더 충격적인 지점은 연령이다. 한국의 평균 나이는 21.1세, 일본은 19.4세로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최연소였다. 사실상 두 살 어린 팀이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한국을 몰아붙였다. 격차는 스코어가 아닌 과정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이 장면은 조별리그 최종전 우즈베키스탄전 패배 이후 이영표 해설위원의 쓴소리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당시 그는 “23세 이하 대표팀 경기력은 몇 년 뒤 A대표팀의 미래”라며 “이런 경기력이 이어진다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직격했다. 이번 일본전은 그 우려가 과장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셈이다. 수치도 냉정했다. 전반 슈팅 수는 일본 10개, 한국 1개. 주도권은 일방적으로 기울었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허용한 고이즈미 가이토의 선제골 역시 문전 집중력 부족이 빚은 장면이었다. 골키퍼의 선방 이후에도 세컨드 볼 대응은 늦었다. 후반 들어 교체 카드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일본의 조직적인 수비를 흔들 세밀함이 부족했고, 공격은 단발성에 그쳤다. 결국 남은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이었다. 손흥민 이후를 대비해야 할 세대에서 답을 찾지 못한 하루였다. 단순히 지원을 떠나서 감독의 플랜 부재와 선수의 의지 능력 부족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것이 더욱 큰 타격 포인트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민성 감독은 "전반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위축된 경기를 해서 힘들었다"라면서 "그래도 후반에는 잘 싸웠는데 득점을 못해 아쉬웠다.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는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성장을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전 몰아치고 골을 넣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이민성 감독은 "상대 골키퍼가 잘 막았기보다는 우리가 잘하지 못했다. 전반에 더 압박을 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했어야 한다. 후반에 그런 부분을 바꾸면서 대응했는데 축구는 득점을 해야 한다. 득점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전후반 차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또 "전반에는 수비적으로 방어하는 위치에서 진행이 됐다. 후반에는 그 부분을 바꿔서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한 게 주요했다"라면서 "하지만 득점을 못하고, 실점을 한 부분은 다 고쳐야 한다. 밸런스를 맞추는데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미 자존심은 상처를 입었다. 이제 남은 3·4위전은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패배를 통해 무엇을 바꿀지, 한국 축구는 그 질문 앞에 서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KFA 제공.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1. 8:18
[OSEN=서정환 기자] 뉴진스 하니 닮은 배드민턴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타구치 마야(21)다. 타구치는 165cm의 날씬한 몸매와 하얀 피부, 청초한 얼굴을 갖고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왼손잡이인 그녀는 와타나베 유타와 짝을 이른 혼합복식으로 주로 출전하고 있다. 2025년 세계랭킹은 51위다. 타구치는 18세였던 2023년 미국에서 열린 월드주니어 챔피언십 여자복식에서 미국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2024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사이쿄 배드민턴팀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인무대를 누비고 있다. 최근 한국 언론에서도 “뉴진스 하니를 닮았다”면서 타구치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가 많아지고 있다. 일본보다 오히려 한국에서 더 이슈가 되는 모양새다. 일본매체 ‘디 앤서’는 “타구치가 2026년 갑자기 한국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한국 아이돌과 비슷하다는 목소리로 한국의 언론이 외모와 실력에 주목하고 있다. 뉴진스 하니를 닮아 아이돌 센터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 매체는 “타구치는 아이돌을 닮은 외모를 하고 있지만 코트 안에서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외모보다 실력으로 주목받길 원한다”고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타구치가 2028년 LA올림픽 배드민턴 복식조에서 메달권에 들 수 있는 실력자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1. 8:14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수, 즉 경쟁 종목 수는 116개다. 개최국은 자신에 유리한 종목을 ‘선택 종목’으로 정식 종목군에 포함하곤 한다. 이탈리아의 선택은 ‘산악스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종목을 확정한 지난 2022년 “산악스키는 이탈리아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로 고산 지역 전반에 걸쳐 역사적 스포츠적 뿌리가 깊다”고 설명했다. 산악스키는 영어로 ‘스키 마운티니어링(Ski mountaineering)’, 줄여서 ‘스키모(Skimo)’라 부른다. 직역하면 ‘스키 등반’ ‘스키 등산’이다. 이름처럼 스키를 신고 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종목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산악스키는 남녀 스프린트 개인전과 혼성계주 등 3개 세부 종목에서 경쟁한다. 사실 산악스키는 과거 올림픽과 인연이 있었다. 1924년 샤모니 대회 당시 산악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군사 정찰(Military patrol)’이라는 종목이 있었다. 이후 산악스키 대신 노르딕 스키를 결합해 탄생한 종목이 바이애슬론이다. 1990년대 들어 유럽에서 산악스키가 재유행하면서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열렸다. 산악스키 강국은 알프스권 국가다. 스프린트 금메달 후보로는 남자 오리올 카르도나 콜(스페인), 여자 에밀리 하리롭(프랑스)이 꼽힌다. 아시아 최강은 중국인데, 유럽과 격차가 있다. 산악스키는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었다. 중국이 전 종목(3개) 메달을 독차지했다. 기존 종목 중 세부 종목을 추가한 케이스도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남·여 듀얼 모굴), 스켈레톤(혼성 단체전), 루지(여자 2인승), 스키점프(라지힐 여자 개인전) 등 5개다. IOC의 성 평등 기조에 따라 여성 및 혼성 종목이 더해졌다. 기존의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은 한 명씩 둔덕(모굴)을 내려와 공중연기를 펼쳐 승부를 가린다. 추가된 듀얼은 두 선수가 동시에 모굴을 내려오는 맞대결 방식이다. 일대일 승부인 만큼 긴장감이 커질 전망이다.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은 남녀 1명씩의 선수가 차례로 트랙을 주행한 뒤 합산 기록으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스키점프 라지힐 여자 개인전은 성 평등의 상징적 종목이다. 올림픽 스키점프는 오랜 기간 남자의 전유물이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앞두고 여자 선수들은 올림픽에 나가려고 법정 싸움까지 했지만 실패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스키점프 노멀힐(비행거리 80~100m)이 여자 선수에 문호를 열었고, 라지힐(120~140m)이 이번에 추가됐다.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1.21. 8:01
[OSEN=서정환 기자] 베트남 팬들이 김상식 감독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중국은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해 일본과 대결한다. 3,4위전으로 밀린 베트남은 일본에 0-1로 패한 한국과 24일 자정에 만나 동메달을 다툰다. 김상식 감독이 한국과 원치 않는 정면대결을 갖게 됐다. 사상 첫 결승전에 올라간 중국은 아시아 최강 일본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중국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베트남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중국은 전반전 점유율 63%를 쥐고 슈팅수에서 4-3으로 우위를 보였다. 중국은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펑샤오와 샹위왕이 후반 2분과 7분에 연속 골을 터뜨렸다. 왕위둥이 추가 시간 8분에 쐐기골을 넣어 3-0 승리를 확정지었다. 베트남은 응우옌 히에우 민이 전반 3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 큰 악재였다. 후반전 수비수 팜리득까지 퇴장을 당했다. 이후 세 번째 실점이 나왔다. 팜리득은 한국전도 뛸 수 없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오늘 경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감독으로서 나의 잘못이다. 중국은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충분했다. 아시아의 모든 팀들이 상당히 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수비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면서 상대를 인정했다. 베트남팬들은 김상식 감독을 비난하기보다 오히려 위로하고 감싸고 있다. 김 감독 덕분에 베트남이 가진 실력을 이미 120% 이상 발휘했다는 것이다. 4강전 한일전 패배 후 온갖 비난을 듣고 있는 한국 이민성 감독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베트남 팬들은 “김상식 감독과 선수들이 이렇게 감동적인 여정을 만들어줬다. 여기까지 온 것도 큰 성과다”, “승패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김상식 감독은 전혀 잘못이 없다. 오늘 진 것은 중국이 너무 잘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이 한 번 졌다고 대회내내 좋은 성과를 폄하해서는 안된다. 베트남은 이미 연장전을 두 번 치르면서 체력이 바닥났다”, “김상식 감독이 한국을 만나고 싶다는 꿈은 이뤄졌다”면서 위로와 농담을 건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1. 5:33
[OSEN=서정환 기자] 새 역사를 쓴 중국축구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중국 U23축구대표팀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을 3-0으로 이겼다. 4강도 처음이었던 중국은 처음으로 결승까지 진출해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선제골은 중국이 터트렸다. 후반 2분 센터백 펑샤오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받아넣은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이 1-0으로 리드했다. 중국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7분 샹위왕이 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터닝슛이 그대로 골인됐다. 2-0으로 달아난 중국이 제대로 승기를 잡았다. 베트남은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28분 베트남 수비수 팜리득이 중국선수를 때렸다. 결국 팜리득은 퇴장을 당했다. 가뜩이나 두 골 뒤진 베트남은 남은 시간을 10명이 뛰었다. 중국은 추가시간 왕위동이 한 골을 추가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중국언론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중국 역사상 첫 4강 진출도 만족할 성과인데 한국과 우즈벡도 못 간 결승에 중국이 갔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일본과도 해볼만하다는 내부 평가다. 중국 '공인일보'는 “중국은 이번 대회서 첫 베스트8, 베스트4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수비와 역습에 중점을 둔 스타일로 조별예선 불과 1점을 득점해 우려가 컸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3골로 거둔 쾌승은 의문을 씻은 진화였다”고 호평했다. 이어 “4강전 베트남을 상대로 멋진 퍼포먼스였다. 볼 지배율, 패스 숫자, 슈팅수 등 모든 데이터상에서 베트남을 웃돌았다. 중국이 아시아 결승에서 일본과 대결하는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라고 흥분했다. 베트남전 세 번째 골을 터트린 왕위동은 “베트남전 승리는 예상하고 있었다. 이제 일본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일본전 승리로 내친김에 우승까지 자신했다. 한국은 일본과 4강 한일전에서 0-1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렸다. 한국의 상대는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다. 한국은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에게 까지 뒤처졌다는 뼈아픈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제 한국은 베트남에 패해 4위에 머물 걱정을 해야 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1. 4:40
[OSEN=강필주 기자] 한국 바둑계의 '국수' 조한승(44) 9단이 동료 기사들의 압도적인 신임을 얻으며 프로기사협회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조한승 9단은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6 한국 프로기사협회 정기총회' 회장 선거에서 총 279표 중 159표(득표율 56.99%)를 획득, 116표를 받은 박시열 6단을 제치고 제37대 프로기사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20~30대 젊은 기사들의 무대 확보'와 '한국기원 행정의 올바른 방향타 역할'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공약을 내걸어 선후배 기사들의 폭넓은 지지를 끌어낸 조 신임 회장은 향후 2년간 프로기사회를 대표해 공식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당선 확정 후 조 회장은 "저를 믿고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선후배 동료 기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금 우리 바둑계, 특히 젊은 기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동안 한국기원과 긴밀히 소통하여 기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1982년생인 조 회장은 1995년 입단 이후 한국 바둑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2001년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 박카스배 천원전 정상에 올랐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국위선양에 앞장섰다. 특히 조 회장은 2011년부터 3년간 전통의 국수전을 3연패하며 명실상부한 일류 기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김동희 4단이 감사 선거에 단독 출마해 별도 투표 없이 감사로 확정됐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1. 3:00
[OSEN=우충원 기자]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스코어는 0-1이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그보다 더 무거웠다. 6년 만의 우승을 꿈꿨던 한국은 준결승에서 멈췄고, ‘미래를 위한 실험’에 가까웠던 일본을 상대로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 U-23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동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민성호는 이날 수비적인 운영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4-5-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오며 중앙에 숫자를 두텁게 배치했고, 일본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전방 압박을 최대한 견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초반에는 여러 위기가 있었음에도 어느 정도 버텼다. 하지만 ‘한 번의 세트피스’에서 무너졌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이즈미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준결승의 흐름이 갈린 순간이었다. 한국은 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했고,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정승배와 김태원 등이 후반 이른 시간 투입되며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실제로 흐름은 전반보다 나아졌다. 강성진의 발리 슈팅, 장석환의 중거리 슈팅 등 기회도 나왔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문제는 전반전이었다.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버티는 선택을 했음에도 무실점을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공격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일본의 전방 압박에 속수무책으로 끊기며 볼 소유권을 잃기 바빴다. 어렵게 압박을 벗겨내더라도 전진 이후에는 측면으로 몰리며 고립되는 장면이 반복됐다. 다시 뒤로 볼을 돌릴 수밖에 없는 흐름이 이어졌고, 측면에서 올라가는 크로스의 질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준결승이라는 무대에서 ‘공격의 해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후반전은 일본이 리드를 잡은 뒤 지키기에 들어가면서 한국이 볼을 더 오래 점유하는 형태로 흘러갔다. 한국이 전반보다 많은 슈팅을 가져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주도권을 완전히 되찾아 상대를 몰아친 결과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장석환의 중거리 슈팅은 순수 개인 능력에서 나온 장면이었고, 세트피스 혼전 이후 흘러나온 볼로 슈팅 기회가 만들어진 경우가 많았다. 체계적인 패스 플레이로 일본의 압박을 풀어낸 뒤, 마무리까지 이어진 유의미한 장면은 많지 않았다. 이번 패배가 더 뼈아픈 이유는 일본이 한국보다 두 살 어린 선수들로 꾸려졌기 때문이다. 일본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겨냥해 스쿼드를 구성했고, 명단 발표 당시 대학생이 8명 포함되기도 했다. 이번 한국전 선발 11명 중 3명이 대학생이었다. ‘미래 자원’이 중심이 된 일본이었지만, 경기의 완성도는 오히려 더 성숙했다. 한국은 상대가 어린 팀이라는 사실을 활용하지 못했고, 결국 기술과 경기 운영에서 밀리며 준결승에서 멈춰 섰다. 한국은 이제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하지만 이번 일본전에서 드러난 건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빌드업의 불안, 공격 전개의 단조로움, 결정력 부재, 그리고 경기 운영의 미숙함이 동시에 노출됐다. 6년 만의 우승 도전은 끝났지만, 더 큰 과제는 지금부터다. / [email protected] [사진] KFA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1. 1:15
[OSEN=우충원 기자] 한국 축구가 자존심을 구겼다. 그리고 조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태권축구 한국은 이제 U17 선수들로 이길 수 있다”는 말까지 등장했다. 한때 한일전의 상징이었던 긴장감과 살벌한 분위기는 사라졌고, 한국 축구는 결과보다 더 큰 상처를 남겼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오는 24일 제다에서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반면 결승에 오른 일본은 대회 최초 2연패에 도전하며, 2016년과 2024년에 이어 통산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일본이 잡았다. 한국은 조직적으로 압박을 받자 전반부터 흔들렸고, 결국 전반 36분 고이즈미 가이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전환하며 만회를 노렸지만 끝내 골망은 열리지 않았다. 가장 충격적인 지표는 전반 슈팅 수였다. 일본이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쏟아부은 반면, 한국은 단 1개에 그쳤다. 그것마저도 골문을 벗어나며 유효슈팅은 전반 내내 ‘0’이었다. 1점 차 패배였지만 경기 내용은 사실상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이번 결과가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일본이 이번 대회를 ‘U-23’가 아닌 ‘U-21’ 중심으로 꾸렸기 때문이다. 2028 LA 올림픽을 대비해 평균 연령을 낮춘 일본은 그럼에도 기술과 경기 운영에서 오히려 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보다 어린 선수들이었지만 움직임의 질, 볼 처리, 압박 탈출, 전환 속도에서 모두 앞섰고, 한국은 대응하지 못한 채 끌려다녔다. 일본 현지 반응은 더 날카로웠다. 일본 축구 전문지 사커 다이제스트 댓글에는 한국을 향한 조롱과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한 일본 팬은 “한국 선수들에게서 예전의 거친 분위기가 사라졌다. 일본 선수들과 별반 다를바 없다. 얌전하고 귀여운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만 남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한국의 패배는 물리적인 기량 차이라기보단 상대를 압도하던 특유의 투지에서 밀렸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 연령대에서 2년이란 나이 차는 상당한 핸디캡이지만 일본은 이를 극복하고 경기 내용 면에서 완승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자신보다 두 살이나 어린 상대에게 진 것이 씻을 수 없는 굴욕일 것”이라며 “최근 들어 한국과 일본은 더 이상 라이벌이 아니다. 일본은 점점 강해지지만 한국은 점점 약해진다”고 직격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더 자극적인 말까지 쏟아냈다. “태권축구 한국은 이제 U17 선수들로 이길 수 있다”는 조롱은 한국 축구가 더 이상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니라는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예전처럼 거칠고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흔들던 한국의 모습이 사라졌고, 그 빈자리를 일본이 마음껏 비웃는 분위기였다. 한때는 몸싸움과 집중력, 투지로 버텼다. 그러나 지금은 그마저도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리고 그 지적은 경기 내용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한국은 한 골을 내주고도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고, 밀린 흐름을 끝까지 가져오지 못했다. 일본은 더 어린 팀으로 더 냉정하고 완성도 있는 축구를 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FA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0. 21:59
북한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국 유도 발전에 힘 보탠 이창수 전 한국 유도대표팀 코치가 58세를 일기를 별세했다. 대한유도회는 "이창수 전 코치는 20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21일 밝혔다. 1967년 북한에서 태어난 이 전 코치는 북한 대표로 출전한 198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에게 패했다는 이유로 강제 노역을 하는 고초를 겪었다. 결국 북한 유도대표팀의 간판으로 활약하던 1991년 한국으로 귀순했다. 1991년 스페인 세계선수권에 참가했다가 독일에서 탈북했다. 당시 이 코치의 깜짝 망명은 남북간 체육회담을 무산시키는 등 파장을 일으켰다. 이 전 코치는 한국마사회 코치, 대만 유도대표팀 지도자, 한국 유도 대표팀 코치와 대표팀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 현장에서 물러났다. 이 전 코치는 한국에 귀순한 지 1년 만에 대만 유도 국가대표 출신 진영진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호진, 문진, 위진 삼형제를 뒀다. 세 아들 모두 유도를 했다. 차남 이문진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9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남자 81㎏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문진은 "아버지는 진심으로 유도를 사랑했던 분"이라며 "우리 가족 모두 유도인의 삶을 살았고, 그 배경엔 아버지의 뜻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는 현역에서 물러나신 뒤에도 꿈나무 양성을 위해 노력하셨다"며 "돌아가시기 전에도 어린이들을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1.20. 21:29
[OSEN=우충원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은 학교 교육현장 내 태권도 수업 활성화를 위해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 ‘교원 특수분야(태권도) 직무연수’를 추진 해 왔으며 ‘기초’ 과정과 함께 올해부터는 ‘심화’ 과정을 추가 운영한다. ‘기초’ 과정은 태권도 직무연수에 처음 참가하는 교원을 대상으로 하고, 올해부터 신규로 개설한 심화 과정은 기초 과정을 이수한 교원이 참가할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기초 과정’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경기도, 경상남도 등 전국에서 모인 선생님들과 중국 대련시 국제학교에 재직 중인 선생님까지 40명이 참가했다. 태권도에 대한 이해, 기본 기술 지도법, 품새 지도법, 겨루기와 자기방어 지도법, 수업 지도안 작성, 품새 지도법 및 발표 등 2박 3일간의 교육에 참여했다. 중국 대련 한국국제학교 김도하 선생님은 “재외 학교 특성상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다 보니, 방학 기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교육을 찾다가 언론 보도 내용을 보고 이번 태권도 연수에 참가하게 되었다”라며 “태권도는 체육 활동과 함께 예의와 인내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함께 가르치는 등 한 인간으로서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3일차에 진행한 태권도 수업 안 발표 내용을 기준으로 다음 학기에 태권도를 학생들에게 알릴 생각이다”라는 의지를 나타내었다. 성신여자중학교(경상북도 상주시) 임준도 선생님은 “태권도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싶어 이번 연수를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론과 실습의 조화, 기본 동작에서부터 지도 방법까지 이해하기 쉽게 단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배양했고 태권도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연수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20명의 선생님이 참가하는 ‘심화 과정’을 진행한다. 품새와 겨루기, 자기방어 등 학교 현장에서 태권도 교육을 지도하는 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지도법 시간’을 확대해 운영한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진흥 및 보급 등 태권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태권도 직무연수에 참가한 선생님들과 함께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2023년부터 전국 교원 대상 태권도 연수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14차수에 걸쳐 344명에게 태권도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지난해 여름 방학 태권도 직무연수에 참가한 교원들은 교육 진행과 교육 여건, 강사진 전문성과 열의 등에서 4.9점(5점 기준)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매 기수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재단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0. 19:58
[OSEN=우충원 기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렸던 한국 U-23이 한일전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결과는 0-1. 하지만 스코어가 전부가 아니었다. 경기 내내 드러난 완성도 차이는 한국 축구가 지금 무엇을 잃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 U-23 대표팀에 0-1로 패했다. 6년 만의 우승 도전은 준결승에서 멈췄다. 더 충격적인 지점은 상대가 사실상 다음 올림픽을 대비해 U-20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다는 사실이다. 한국은 U-23 정예로 나섰지만, 경기 내용은 오히려 일본의 ‘어린 팀’이 더 성숙하고 정교했다. 빌드업 완성도, 압박 대응, 전환 속도, 공간 침투 모두 일본이 앞섰고, 한국은 따라가기에 급급했다. 이번 대회 내내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던 이민성호는 마지막 무대였던 한일전에서도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가장 크게 지적되는 부분은 경기 운영과 결정력이다. 공격 전개는 자주 끊겼고, 최종 패스의 질은 낮았으며, 슈팅으로 이어지는 과정 자체가 매끄럽지 않았다. 내용이 쌓이지 않으니 득점 가능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벤치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 흐름을 흔들 수 있는 교체 카드 운용이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정지훈처럼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이 후반 막판에야 투입된 대목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다. 승부를 걸어야 했던 준결승에서 “결단의 타이밍”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감독의 플랜과 전술만으로 패배를 설명하기는 부족했다. 선수단 자체가 일본을 상대로 의지와 기술 모두에서 밀렸다는 평가가 동시에 따라붙었다.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전부터 반복적으로 지적됐던 경기 내 집중력 저하, 흐름이 넘어갈 때 빠르게 흔들리는 모습은 준결승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결국 감독의 준비 부족과 선수들의 투쟁심 저하가 겹치면서, 한국은 또 한 번 한일전에서 “격차”를 확인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전 대표팀의 외침과 그라운드 위 현실 사이의 간극도 일본 현지에서 놓치지 않았다. “한국은 절대로 일본에 지고 싶지 않다. 가위바위보라도 지고 싶지 않다”고 공언했던 각오와 달리, 실제 경기에서는 그만한 긴장감과 투쟁심을 느끼기 어렵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일본 야후 재팬에는 경기 직후 한국 대표팀의 경기 태도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댓글이 이어졌다. “예전의 한국 축구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라는 반응부터 “생사를 건 듯한 기백이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까지, 시선은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됐다. 과거 한일전과의 대비도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한 일본 네티즌은 예전 한국이 일본전만 되면 거칠 정도로 강한 압박과 몸싸움으로 맞섰던 장면을 떠올리며, 지금은 지나치게 얌전해졌다고 꼬집었다. “승부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표현은 단순한 조롱이 아니라, 한국 축구가 갖고 있던 한일전 특유의 날 선 분위기가 사라졌다는 진단에 가까웠다. 선수들의 분위기 변화 역시 도마에 올랐다. “외형이나 태도 모두 일본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요즘 젊은이 같은 느낌”이라는 평가가 나왔고, “투쟁심보다는 정제된 플레이만 남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시대의 변화로 볼 수도 있지만, 적어도 한일전에서 기대되는 긴장감이 사라졌다는 지적은 한국 축구 입장에서 결코 가볍지 않다. 일부 반응은 더 직설적이었다. “가위바위보도 지고 싶지 않다던 말은 어디로 갔나”라는 냉소가 나왔고, “말은 강했지만 경기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었다. 결국 일본 네티즌들의 평가는 한 문장으로 수렴됐다. “예전의 한국은 더 이상 없다.” 한일전 특유의 치열함을 기대했던 일본 팬들조차 “이상할 정도로 평온한 경기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한국 U-23은 준결승 무대에서 결과뿐만 아니라 정체성의 변화까지 지적받는 상황에 놓였다. 한 번의 패배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든 한일전이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FA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0. 19:58
[OSEN=우충원 기자] 오는 2026년 3월 14일 전북 익산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AXFC 31 IN 익산’ 대회의 메인 이벤트가 웰터급(70kg) 챔피언 김준화의 1차 방어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70kg·75kg 더블 챔피언 김준화(35·병점 코비짐)는 랭킹 1위 도전자 권기섭(25·안양 IB짐)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준화는 현재 70kg과 75kg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MAXFC의 간판 파이터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강력한 타격을 바탕으로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오며 MAXFC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미들급 2차 방어전에 성공한 이후 치르는 웰터급 첫 번째 방어전으로, 두 체급 챔피언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도전자 권기섭은 탄탄한 기본기와 끈질긴 경기 운영으로 정평이 난 강자다. 2021년 군 대 전 MAXFC 70kg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25년 양창원과의 70kg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당당히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현재 70kg 랭킹 1위를 유지하며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경기는 경험과 완성도를 갖춘 챔피언 김준화와 패기 넘치는 도전자 권기섭의 맞대결로, 스피드와 파워, 노련미와 투지가 충돌하는 흥미로운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김준화는 오랜 기간 MAXFC를 이끌어온 중심 선수로 국내외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으며, 권기섭 역시 최근 국제 무대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타이틀전은 MAXFC를 대표해온 기존 강자와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도전자의 ‘신구 대결’ 이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은다. MAXFC 이용복 대표는 “김준화는 현재 MAXFC를 대표하는 두 체급 챔피언이다. 이번 웰터급 1차 방어전은 그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권기섭 역시 오랜 시간 준비해온 도전자이며, 실력과 스토리를 모두 갖춘 선수다. 팬들이 기대하는 최고의 타이틀 매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MAXFC 31 IN 익산’은 익산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진행되며, 프로, 세미프로, 아마추어 경기가 함께 편성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MAX 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0. 19:56
[OSEN=장충, 지형준 기자] 예상치 못한 충돌 장면에 코트가 잠시 얼어붙었다.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정관장의 경기. 1세트 초반, GS칼텍스 레이나의 연타 공격을 받아내려던 정관장 박혜민과 최서현이 순간적으로 동선이 겹치며 충돌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두 선수가 동시에 공을 따라 움직이던 중, 최서현이 수비를 위해 움켜쥔 손이 박혜민의 코를 정통으로 강타했다. 예상치 못한 충격에 박혜민은 고개를 돌리며 고통을 호소했고, 눈가에는 눈물이 맺힌 듯한 표정이 역력했다. 충돌 직후에도 박혜민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수비 흐름을 유지했고, 곧이어 박은진이 레이나의 후속 공격을 완벽한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득점을 올렸다. 정관장 선수들은 손뼉을 마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그 와중에도 박혜민의 얼굴을 바라보는 동료들의 표정에는 걱정이 서려 있었다. 벤치에서 상황을 확인한 트레이너가 곧바로 코트로 들어와 박혜민의 상태를 점검했다. 트레이너는 조심스럽게 박혜민의 코 주변을 살폈고,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박혜민은 눈물을 닦으며 다시 경기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자네테가 경기 전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또 한 명의 선수가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던 순간. 정관장 벤치는 말 그대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정관장은 이날 세트 스코어 0-3(19-25, 22-25, 14-25)으로 완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6승 18패(승점 18)로, 여전히 최하위. 김연경의 제자로 잘 알려진 인쿠시가 발바닥 부상을 딛고 팀 내 최다인 8점(공격 성공률 27.59%)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연패를 끊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은진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점, 정호영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점, 박혜민은 6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오는 31일, 올스타 휴식기 이후 홈에서 열리는 현대건설전에서 반전을 노린다./[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6.01.20. 19:31
[OSEN=고성환 기자] 일본 축구가 두 살 많은 한국 축구를 무너뜨렸다. 2년 뒤 열리는 2028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에서도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 U-23 대표팀에 0-1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4-1-4-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백가온(부산), 김용학(포르티모넨스)-배현서(경남)-강민준(포항)-강성진(수원삼성), 김동진(포항), 장석환(수원삼성)-신민하(강원)-이현용(수원FC)-이건희(수원삼성), 홍성민(포항)이 선발로 나섰다. 호주전과 차이가 없었다. 일본은 이미 A대표팀에도 발탁됐던 2006년생 공격수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를 중심으로 맞섰다. 2028 LA 올림픽에 대비해 한국보다 두 살 정도 어린 라인업을 꾸렸다. 요르단전 승부차기 혈투 여파로 선발 5자리가 바뀌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만 22세 선수가 주축이 된 한국 대표팀과는 조건이 많이 달랐다. 그럼에도 일본은 강했다. 경기 초반부터 내려앉은 한국을 상대로 차근차근 전진하면서 선제골을 노렸다. 슈팅 숫자를 늘려가던 일본은 전반 11분 후방에서 터진 킬패스 한 방으로 결정적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한국으로선 홍성민의 슈퍼세이브가 아니었다면 꼼짝없이 실점할 뻔한 장면이었다. 반대로 한국은 이렇다 할 슈팅조차 만들지 못했다. 일본의 압박에 고전하던 한국은 결국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37분 코너킥 수비에서 홍성민이 나가노 슈토의 헤더를 막아냈다. 하지만 고이즈미 가이토가 골문 앞에 떨어진 세컨볼을 밀어넣으며 1-0을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 막판에도 고이즈미의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말 그대로 일본이 압도한 전반전이었다. 수치만 봐도 일본은 슈팅 10회, 유효슈팅 4회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단 슈팅 1회에 그쳤다. 제대로 내려앉지도 못했고, 날카로운 역습 전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골이 필요한 이민성호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압박 강도를 높였고, 전반과 달리 일본이 수비적으로 내려앉는 선택을 내렸다. 한국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후반 13분 장석환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4분 뒤 나온 강성진의 결정적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그대로 일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일본의 '닛칸 스포츠'는 "젊은 일본 대표팀이 승부처에서 강인함을 보여주며 라이벌을 넘어섰다. 더위와 강풍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승리했다. 승부차기까지 갔던 요르단과 8강전 이후 선발 5명을 교체하고, 후반 21분에는 한꺼번에 4명을 교체하는 과감한 용병술로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승리를 획득했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매체는 "일본은 전반전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2년 반 뒤 LA 올림픽을 내다보며 2살 어린 선수들로 나섰음에도 22세 선수가 10명이나 포함된 한국을 몰아붙였다. 후반엔 강풍의 영향으로 고전했지만, 어린 선수들답지 않은 끈질김을 보였다. 최종 라인과 골키퍼의 분투로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일본 U-23 대표팀. 오이와 고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잘해줬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며 "대회 연패라는 의미보단 우린 새로운 젊은 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이 팀으로 반드시 우승하자'고 선수들과 얘기했다. 잘 준비해서 결승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닛칸 스포츠는 "일본 대표팀은 절대 질 수 없는 '청적 맞대결'을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다음 U-23 아시안컵은 LA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출전권이 기존 3.5장에서 2장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반드시 넘어야 할 준결승을 이겼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전초전 격인 이번 대회에서 정상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일본의 평가대로 한국 U-23 대표팀이 두 살 어린 일본을 상대로 완패한 경기였다. 전반엔 일본의 압박과 패스워크에 갇혀 쩔쩔 맸고, 후반엔 공격 정확도가 부족했다. 이번 대회 내내 지적받던 무기력한 모습과 불안한 빌드업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난 한일전이었다.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일본 팬들도 "한국을 이겼다!", "일본 정말 강하다", "U-21 일본이 U-23 한국을 상대로 이겼다는 건 의미가 아주 크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겨서 우승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의 결승전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 U-23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을 3-0으로 꺾고 올라갔다. 특히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이번 대회 유일한 무실점 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사상 최초의 대회 8강 진출을 넘어 결승 진출까지 달성한 중국 축구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 다만 중국 역시 압도적인 한일전 결과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넷이즈'는 '일본 U-23이 전반전 슈팅 10-1로 한국을 완전히 압도하며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의 지배력은 공포 수준이었다"라며 "이런 한일전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일본은 단 45분 만에 한국을 완전히 눌러버렸다. 전반 슈팅 수 10-1이라는 어이없는 수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AFC, 일본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0. 19:23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5년 만에 다시 레이스에 나선다. 과거 쾌유를 기원하며 달렸던 부천에서, 이번에는 시민들과 함께 완주 페이스메이커로 뛴다. 경기도 부천시는 오는 3월 8일 ‘부천국제 10㎞ 로드레이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이봉주가 50분 완주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해 시민 러너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 대회는 2005년 ‘부천 복사골 마라톤대회’로 출발해 20년간 이어져 왔으며, 올해 국제공인을 획득하면서 명칭을 ‘부천국제 10㎞ 로드레이스’로 변경했다. 경기는 10㎞ 국제공인 코스와 3.5㎞ 건강 달리기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10㎞ 코스는 부천시청 앞에서 출발해 시내를 순환한 뒤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3.5㎞ 구간에서는 개성 있는 복장이나 캐릭터 의상을 착용하고 달리는 ‘코스프레 런’ 이벤트도 열린다. 이봉주와 부천의 인연은 2021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에서 그는 원래 2.195㎞를 달릴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1.2㎞만 소화했다. 사전 신청한 195명의 페이스메이커가 10개 조로 나뉘어 총 40㎞를 이어 달리며 그의 회복을 응원했다. 당시 이봉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긴장 이상증이 발병한 2020년 1월 이후 2년 만에 이렇게 긴 거리를 달렸다”며 “오늘은 이봉주가 다시 태어난 날”이라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은 “국제공인을 통해 대회의 신뢰성과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공인기록 제공은 물론, 다양한 현장 이벤트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가능하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0. 18:29
[OSEN=고성환 기자] 지켜보던 중국 축구도 깜짝 놀랐다. 그만큼 일본 축구와 한국 축구의 격차가 어디까지 벌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패배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0일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 U-23 대표팀에 0-1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4-1-4-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백가온(부산), 김용학(포르티모넨스)-배현서(경남)-강민준(포항)-강성진(수원삼성), 김동진(포항), 장석환(수원삼성)-신민하(강원)-이현용(수원FC)-이건희(수원삼성), 홍성민(포항)이 선발로 나섰다. 호주전과 차이가 없었다. 일본은 이미 A대표팀에도 발탁됐던 2006년생 공격수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를 중심으로 맞섰다. 2028 LA 올림픽에 대비해 한국보다 두 살 정도 어린 라인업을 꾸렸다. 그럼에도 일본은 강했다. 경기 초반부터 내려앉은 한국을 상대로 차근차근 전진하면서 선제골을 노렸다. 슈팅 숫자를 늘려가던 일본은 전반 11분 후방에서 터진 킬패스 한 방으로 결정적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한국으로선 홍성민의 슈퍼세이브가 아니었다면 꼼짝없이 실점할 뻔한 장면이었다. 반대로 한국은 이렇다 할 슈팅조차 만들지 못했다. 전반 26분 세트피스에서 김용학이 강성진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댄 게 전반전 45분 동안 유일한 슈팅 기록이었다. 일본의 압박에 고전하던 한국은 결국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37분 코너킥 수비에서 홍성민이 나가노 슈토의 헤더를 막아냈다. 하지만 고이즈미 가이토가 골문 앞에 떨어진 세컨볼을 밀어넣으며 1-0을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 막판에도 고이즈미의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말 그대로 일본이 압도한 전반전이었다. 수치만 봐도 일본은 슈팅 10회, 유효슈팅 4회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단 슈팅 1회에 그쳤다. 제대로 내려앉지도 못했고, 날카로운 역습 전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골이 필요한 이민성호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압박 강도를 높였고, 전반과 달리 일본이 수비적으로 내려앉는 선택을 내렸다. 후반 12분엔 정승배와 김태원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13분 장석환이 마음 먹고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득점이 될 수도 있었지만, 정말 간발의 차로 좌절됐다. 4분 후 나온 강성진의 결정적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자 일본은 혼혈 선수들을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리듬을 끊었다. 적극적으로 추가골을 노리기보다는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역습 한 방을 노리는 전략을 고수했다. 한국은 끝내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막판 정지훈과 이찬욱을 투입하며 기적을 꿈꿨으나 단단한 일본 수비를 뚫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추가시간 김태원의 슈팅도 옆그물을 때렸다. 경기는 그대로 일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비록 후반엔 점유율과 슈팅을 늘렸지만, 두 살 어린 일본을 상대로 완패한 경기였다. 전반엔 일본의 압박과 패스워크에 갇혀 쩔쩔 맸고, 후반엔 공격 정확도가 부족했다. 이번 대회 내내 지적받던 무기력한 모습과 불안한 빌드업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난 한일전이었다. 옆나라 중국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넷이즈'는 '일본 U-23이 전반전 슈팅 10-1로 한국을 완전히 압도하며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의 지배력은 공포 수준이었다"라며 "이렇게 일방적인 동아시아 더비라니.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일본은 단 45분 만에 한국을 완전히 눌러버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전반 슈팅 수 10-1이라는 어이없는 수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렇게까지 벌어진 격차는 더욱 충격적"이라며 "일본과 한국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오랜 라이벌로, 맞붙을 때마다 불꽃이 튀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모든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넷이즈는 "팬들은 '한국이 최정예 라인업이 아닌 건 사실이지만, 일본의 압도적 경기력은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실 이번 경기의 결과는 단순한 더비전의 승패 그 이상이다. 일본은 평균 20세 안팎의 젊은 선수들로 수십 년간 축적된 유소년 시스템의 결과물을 보여줬다.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배워야 한다"라며 한국과 중국도 일본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AFC, 일본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0.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