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전성근(영월군청)이 2024년 10월 안산대회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오른 이후 약 8개월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전성근은 5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3-1로 물리치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장사 꽃가마를 탔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이희현(인천광역시청)과 이현서(의성군청)를 2-1로 꺾은 전성근은 4강에서 임종걸(수원특례시청)을 2-0으로 제압하고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생애 첫 소백장사 타이틀에 도전하는 임주성과 만난 결승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첫 판, 임주성에게 한 점을 내준 전성근은 두 번째 판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고, 세 번째 판 연장 접전 끝에 계체 결과로 전성근이 한 점을 더 가져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전성근은 네 번째 판 안다리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소백장사 전성근(영월군청) 2위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 공동 3위 이완수(증평군청), 임종걸(수원특례시청) 공동 5위 이용희(양평군청), 정재욱(구미시청), 이현서(의성군청), 정재림(인천광역시청)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07.05. 15:00
[OSEN=서정환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 감싸기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6월 11일 개최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최종전에서 일본 2군에게 0-6 참패를 당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일본은 2군 전력이 나섰음에도 결과와 내용에서 모두 인니를 압도했다. 경기를 앞두고 일본의 2군구성에 대해 “인도네시아를 무시한 것”이라고 발끈했던 클라위베르트는 정작 경기에서 제대로 된 대응조차 하지 못했다. 클라위베르트는 마치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대표팀 감독처럼 주로 유럽에 머무르며 인도네시아를 무시하는 행동까지 펼치고 있다. 결국 화가 폭발한 인니 팬들이 클라위베르트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치권까지 화력을 더해 경질압력을 가하고 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직접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감싸고 나섰다. 그는 “신태용 감독에게도 5년의 시간이 주어졌다. 지금이 바로 클라위베르트를 믿어야 할 때다. 축구를 발전시키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것”이라고 감쌌다. 하지만 인니 팬들은 “신태용 감독이 5년간 이룬 성과를 클라위베르트가 단 한달만에 무너뜨렸다. 이대로면 인도네시아 축구는 5년전으로 돌아간다”고 한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7.05. 8:04
[OSEN=이인환 기자] "부작용이 너무 많아". 중국 '소후'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전 이변이 예상된다.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 남자 축구팀이 공식적으로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오는 7일 한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홍콩과 차례로 만난다. 이미 젊은 피들로 꾸려진 26인 출전 명단도 발표했다. 중국이 자랑하는 공격수 우레이와 골키퍼 왕다레이, 장광타이 등 기존에 활약하던 베테랑 선수들은 대거 물러났다. 이번 대회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중국이다. 중국은 최근 6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뒤 이반코 브란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그 대신 주르제비치 전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기며 가오훙보 전 A대표팀 감독이 수석 코치로 합류하게 됐다. 소후는 "선수단에 두드러지는 변화가 있었다. 베테랑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가오톈이와 쉬신 등 실력파 선수들이 복귀했고, 여러 젊은 선수들이 처음으로 선발됐다. 이는 중국 축구 대표팀이 세대 교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발전을 위한 힘을 비축하고 있음을 예고한다"라고 짚었다. 중국 대표팀은 2일 밤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르제비치 감독은 자신이 선호하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수단 전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소후에 따르면 가오톈이와 브라질 귀화 미드필더 세르지뉴가 중국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콰위지원과 왕위둥, 류청위 같은 젊은 공격수들이 기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봤다. 특히 "세 선수의 연계는 눈에 띄었다. 한국과 일본이 모두 유럽파가 빠진 상황인 만큼, 젊은 에너지를 앞세운 중국의 역습 전략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기대를 걸었다. 자신감도 충전한 모습이다. 소후는 "이번 대회 중국 대표팀은 준우승에 도전한다. 주목할 점은 한국과 일본이 2군을 파견한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에 이변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라며 "중국이 동아시안컵을 깜짝 놀라게 해줄 수 있다"라고 외쳤다. 실제로 중국은 2005년과 2010년 두 차례 대회에서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소후는 "첫 경기 상대인 한국은 2017년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이 1-0으로 이겼다. 같은 해 동아시안컵에서도 2-2로 비겼다. 이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은 이번 감독 교체 후 중국 팀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정작 훈련이 계속되면서 자신감을 잃은 것일까. 즈보 닷컴은 "중국 대표팀에 부상이 너무 많다. 주전 수비수 우사오�N이 무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서 제 전력이 아니다"라면서 "대체 선수로 U-22 대표팀의 류하오판을 소집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매체는 "주르예비치는 세트피스 훈련과 함께 다양한 전술적 준비를 진행했지만, 수비진의 부상으로 전력 배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장성 룽은 여전히 팀 훈련에 불참하며 개인 훈련만 진행했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표팀의 경기 준비를 이어갔다"라면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승리를 자신하다가 정작 훈련에 들어가니깐 선수 부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중국. 과연 그들의 사라진 자신감이 어떤 이유 때문일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07.05. 2:45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만났다. 양국을 지휘하는 두 감독은 지난 6월 26일 일본 지바현의 JFA 드림필드에서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한일 대표팀 감독이 만나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담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교도통신이 마련했으며, 양국 축구의 역사와 발전,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시간이었다.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같은 시기에 활약한 인연이 있다. 이제 두 나라의 대표팀 사령탑으로 조우한 양팀 감독은 선수 시절 매 순간 치열했던 한일전을 회상하며, 이 같은 라이벌 구도가 양국 축구의 성장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 양국 간 문화적·인적 교류에 있어서 축구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하고, 스포츠를 통한 우호적인 협력과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끝으로 양팀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의 각오를 밝히며 양국의 선전을 응원하는 것으로 대담을 마무리했다. 한일 사령탑의 특별 대담은 교도통신 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교도통신,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4. 22:07
[OSEN=홍지수 기자] 로드FC 밴텀급 최강의 타격가 ‘제주짱’ 양지용(29, 제주 팀더킹)이 일본 원정 경기에 나선다. 양지용은 오는 7월 27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슈퍼 라이진4에 출전, 일본의 안도 타츠야(35)와 –61kg 밴텀급으로 대결한다. 양지용은 로드FC 밴텀급을 대표하는 타격가다. 왼손잡이의 선수로 킥은 물론, 왼손 스트레이트 펀치가 최고의 무기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공격하는 순간 속도가 빠르고, 펀치력이 좋아 양지용의 펀치를 맞는 선수는 쓰러지기 일쑤다. 로드FC 소속의 양지용은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 대회에 꾸준히 출전, 일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31일 개최된 라이진FF 최초의 한국 대회에도 출전, 화끈한 KO승 거둬 일본 팬들에게도 큰 박수를 받았다. 양지용이 이번에 상대할 파이터는 안도 타츠야다. 15승 4패 1무의 전적을 가진 파이터로 15승 중 12승을 피니쉬로 따낼 만큼 판정승 비율이 적은 선수다. 펀치력이 좋고, 서브미션으로도 상대에게 탭을 받을 수 있어 상대하기 까다롭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음에도 양지용은 자신만만하다. 특기인 타격을 살려 상대를 쓰러뜨릴 계획이다. 양지용은 “양지용이 양지용하고 오겠다.”며 상대를 KO 시키겠다는 짧고 굵은 각오를 전했다. 한편 양지용이 출전하는 슈퍼 라이진4에는 로드FC 소속의 신유진(21, 송탄MMA)이 이자와 세이카(28)를 상대로 슈퍼 아톰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15승 무패의 상대에 비해 경험은 부족하지만, 5승 무패의 신유진은 실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왔던 선수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07.04. 20:41
[OSEN=성남종합운동장, 고성환 기자] "선수들 입장에선 전쟁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포스트 이재성' 강상윤(21, 전북 현대)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가 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 이제 정말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치른 뒤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내년 여름으로 다가온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소화하는 홍명보호의 첫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한국은 지난달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국내파 선수들로서는 월드컵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동아시아컵은 FIFA가 주관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차출은 불가능하며 중동 리거들도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홍명보 감독은 K리거 23명(1부 22명, 2부 1명), 일본 J리거 3명으로 26인 최종 명단을 꾸렸다. 그중에서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선수가 9명이나 된다. 이호재(포항),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서민우, 모재현(이상 강원), 이승원(김천), 강상윤, 김태현(이상 전북), 김태현(가시마)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포지션은 중원이다. 현재 홍명보호는 오랫동안 황인범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 주로 박용우(알 아인)가 볼란치를 맡고 있지만, 탈압박이나 포백 보호가 장점은 아니기 때문에 한계를 보일 때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이렇다 할 대체자가 없는 상황. 이번 동아시안컵이 좋은 실험 무대가 될 수 있다. 부주장을 맡게 된 박진섭을 비롯해 서민우와 강상윤, 김봉수(대전) 등 수비 면에서 존재감을 지닌 미드필더들의 기량을 테스트해 볼 기회다. 홍명보 감독도 3일 훈련을 앞두고 "선수 기량 확인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선수들 입장에선 전쟁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막내' 강상윤의 활약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 시즌 수원FC 임대를 통해 잠재력을 보여준 그는 이번 시즌 전북으로 복귀해 거스 포옛 감독 밑에서 날개를 달았다. 그 덕분에 이번 대표팀에 추가 발탁되며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승선에도 성공했다. 강상윤은 왕성한 활동량과 온 더 볼 능력, 센스를 바탕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올해 K리그1 20경기를 소화 중이다. 중원 조합에 고민을 갖고 있던 전북도 강상윤-박진섭-김진규 조합을 찾은 뒤 승승장구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북 선배'이자 동아시안컵 MVP 출신 이재성의 후계자로도 기대받고 있는 강상윤. 그는 "축구를 시작할 때 국가대표가 목표였다. 처음에 기대도 하고 있었는데 아쉽게 발탁되지 못했다. 그래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는데 추가 발탁이 돼서 너무 기쁘다. 소중하게 얻은 기회인 만큼 더 간절하게 임할 생각"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재성도 후배 강상윤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다. 강상윤은 "(이재성은) 전북 유스일 때부터 항상 봐왔던 형이다. 언급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또 이번에 연락을 주셨다. 축하하고 지켜보겠다고 하셨다. 그런 동기부여로 더 잘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상윤은 자신의 장점으로 활동량을 뽑았다. 그는 "내 장점은 볼 관리 능력과 공격적인 부분에서나 수비적인 부분에서나 수적 우위를 가져올 수 있게 해주는 점이다. 홍명보 감독님께서 그런 점을 좋게 생각해 주신 것 같다"라며 "훈련과 경기를 통해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만약 강상윤이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전북 중원이 홍명보호에 그대로 이식되는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박진섭과 김진규는 지난 6월 A매치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던 자원들이다. 때에 따라 강상윤이 교체 투입되거나 혹은 다같이 선발로 나서는 그림도 가능하다. 우선 신예다운 당돌함으로 A매치 데뷔의 꿈을 키우고 있는 강상윤이다. 일각에서는 2004년생인 그가 내년 월드컵에 도전하기엔 너무 어리지 않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강상윤은 "말로 하기보다는 훈련장에서 증명해서 기회를 받고, 그렇게 되면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게 반론이 될 것 같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과연 그가 이제 곧 막을 올린 홍명보호의 전쟁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4. 14:00
[OSEN=고성환 기자] 세대 교체에 나선 중국 축구가 한국 땅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이변을 예고했다. 데얀 주르제비치 임시 감독도 한국과 일본을 무서워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소후'는 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전 이변이 예상된다.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 남자 축구팀이 공식적으로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오는 7일 한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홍콩과 차례로 만난다. 이미 젊은 피들로 꾸려진 26인 출전 명단도 발표했다. 중국이 자랑하는 공격수 우레이와 골키퍼 왕다레이, 장광타이 등 기존에 활약하던 베테랑 선수들은 대거 물러났다. 이번 대회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중국이다. 중국은 최근 6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뒤 이반코 브란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그 대신 주르제비치 전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기며 가오훙보 전 A대표팀 감독이 수석 코치로 합류하게 됐다. 소후는 "선수단에 두드러지는 변화가 있었다. 베테랑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가오톈이와 쉬신 등 실력파 선수들이 복귀했고, 여러 젊은 선수들이 처음으로 선발됐다. 이는 중국 축구 대표팀이 세대 교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발전을 위한 힘을 비축하고 있음을 예고한다"라고 짚었다. 중국 대표팀은 2일 밤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르제비치 감독은 자신이 선호하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수단 전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소후에 따르면 가오톈이와 브라질 귀화 미드필더 세르지뉴가 중국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콰위지원과 왕위둥, 류청위 같은 젊은 공격수들이 기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봤다. 특히 "세 선수의 연계는 눈에 띄었다. 한국과 일본이 모두 유럽파가 빠진 상황인 만큼, 젊은 에너지를 앞세운 중국의 역습 전략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기대를 걸었다. 자신감도 충전한 모습이다. 소후는 "이번 대회 중국 대표팀은 준우승에 도전한다. 주목할 점은 한국과 일본이 2군을 파견한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에 이변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라며 "중국이 동아시안컵을 깜짝 놀라게 해줄 수 있다"라고 외쳤다. 실제로 중국은 2005년과 2010년 두 차례 대회에서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소후는 "첫 경기 상대인 한국은 2017년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이 1-0으로 이겼다. 같은 해 동아시안컵에서도 2-2로 비겼다. 이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은 이번 감독 교체 후 중국 팀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여기에 가오훙보 코치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과거 중국이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할 때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감독 출신이다. 당시 일본 도쿄에서 허정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을 3-0으로 꺾으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앞서 소후는 "가오훙보는 한국을 꺾으며 '한국전 무승'의 오랜 고리를 끊은 인물'이라며 "가오훙보는 대표팀 감독 시절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팀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특히 한국전에서 덩줘샹의 멋진 골이 3-0 대승을 이끌었고, 신인들의 활약이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주르제비치 감독은 가오훙보와 함께 젊은 선수들 육성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희망을 내비쳤다. 한편 주르제비치 감독도 중국 선수들에게 물러서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상대가 누구든 우리는 전력을 다해야 한다. 새로운 다음 주기의 시작이다. 아시아 무대에서 일본과 한국 둘 다 강팀이지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최선을 다해 임하고, 경기장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4. 8:59
[OSEN=노진주 기자] 최강희 감독(66)이 중국슈퍼리그의 산둥 타이산에서 경질 수순을 밟고 있다. 구단은 "위약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매체 ‘소후’는 4일 “산둥 타이산이 위약금 없이 최강희 감독을 내보내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강희 감독은 건강 문제로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현지 매체들은 그가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통 명가’ 산둥 타이산은 지난 달 20일 FA컵 16강에서 청두 룽청과 만나 1-3으로 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여기에 중국슈퍼리그 전반기 15경기를 7승 3무 5패(6위)로 마감했다. 산둥 타이산 팬들은 “최강희 나가”를 외쳤다. 최강희 감독은 29일 허난FC와의 2025 중국 슈퍼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팀 내부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지만 2-0으로 앞서다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허난과 2-2로 비기면서 경질 여론이 더욱 들끓었다. 최강희 감독의 산둥 타이산 부임 초기 성과는 좋았다. 2023년 5월 산둥 타이산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당시 승부 조작 및 뇌물 혐의로 핵심 선수들이 퇴출돼 혼란이 가중된 상황 속에서 팀 재정비를 일궈냈다. 안정된 수비 조직과 효과적인 역습 전술을 정립하며 팀을 정상 궤도에 안착시켰다. 2023시즌 산둥을 중국 슈퍼리그 2위 팀으로 만들었다. FA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4시즌엔 순위가 떨어졌다. 산둥 타이산은 리그를 5위로 마감했다. FA컵에서도 또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도 중위권이 머물고 있다. 하지만 승부 조작 혐의로 산산조각 난 팀을 2년 만에 언제든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만들었단 것엔 이견 없이 최강희 감독에게 여전히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그는 더 이상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소후’는 "많은 산둥 타이산 팬들은 그가 진작 사임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양측이 위약금 문제에서 입장차를 보여 갈라서는 것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최강희는 전액 위약금을 요구한 반면 구단은 이를 모두 줄순 없단 입장이었다"라며 "최강희 감독이 다시 K리그로 돌아간 건 새 직장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 무대에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K리그에서 새로운 팀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산둥 타이산 구단의 입장은 분명하다. (재취업을 원한다면) 그를 보내줄 의향이 있지만 위약금는 줄 수 없단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최강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07.04. 8:12
전 세계 대학생 스포츠인의 축제 제32회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유니버시아드)에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결단식 행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지용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유승민 회장은 격려사에서“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면서 “갈고닦은 기량을 펼칠 라인-루르가 꿈의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차기 대회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참가자들 모두가 열심히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지석 선수단장은 답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선수단 모두가 그간 노력하며 준비한 것들을 마음껏 펼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주관으로 2년 주기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매머드급 국제 스포츠 이벤트다. 이번 대회는 16일 개막해 27일까지 12일간 독일의 뒤스부르크 등 6개 도시에서 나뉘어 열린다. 우리나라는 육상과 수영, 양궁 등 13개 종목에 226명(남자 136명, 여자 90명)을 파견하며, 임원까지 합쳐 총 312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나선다. 선수단 본진은 오는 14일 출국 예정이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07.04. 4:11
[OSEN=성남종합운동장, 고성환 기자] 홍명보호 주장이 된 조현우(34, 울산 HD)가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비 소집 훈련을 소화했다. 이제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내년 여름으로 다가온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소화하는 홍명보호의 첫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한국은 지난달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국내파 선수들로서는 월드컵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동아시아컵은 FIFA가 주관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차출은 불가능하며 중동 리거들도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홍명보 감독은 K리거 23명(1부 22명, 2부 1명), 일본 J리거 3명으로 26인 최종 명단을 꾸렸다.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선수만 9명이나 된다. 4일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현우는 "어제 처음 본 선수들도 많고, 처음 소집된 선수들도 많다. 일단 모두 다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경기 할 거라고 믿는다. 많은 관심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동아시안컵 최우수 골키퍼 경험도 있는 그는 "굉장히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또 어느 선수한테는 좋은 기회다.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나도 동아시안컵을 두 번 경험했지만, 힘든 대회다.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 있게 경기하는지, 감독님이 원하는 플랜에 빨리 적응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현우는 손흥민을 대신해 이번 대회 주장 완장을 찬다. 부주장은 박진섭(전북)이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미팅 끝에 조현우에게 주장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A매치 42경기에 출전한 고참인 그는 "베테랑으로서 책임감 있게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조현우는 최근 울산 소속으로 K리그를 대표해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다녀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을 1년 빠르게 경험하고 온 셈. 비록 울산은 조별리그 3전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했지만, 조현우의 선방만큼은 빛났다. 미국을 겪고 온 조현우는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 낙뢰로 경기가 지연되는 변수도 있었다. 처음 경험하는 거였는데 많이 힘들었다"라며 "대표팀 선수들도 내년 월드컵을 준비할 때 그런 변수를 미리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잔디는 굉장히 좋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보다 많이 더웠다. 낮 경기여서 더 힘들었다. 야간 경기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만약 내가 또 미국에서 낮 경기를 치른다면 나는 좀 적응이 됐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강한 상대를 경험하면서 성장하기도 했다. 분명히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은 낙뢰로 인해 경기가 1시간 이상 지연되기도 했다. 조현우는 "경기 직전에 라커룸으로 대피하라고 했다. 처음엔 30분 대기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 조금 잠이 오는 선수도 있었다. 그런데 30분을 더 기다렸다. 여유 있게 스트레칭이나 사이클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K리그 선수들은 시즌 중간에 월드컵을 치르지만,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이 끝난 상태다. 부상이나 몸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포커스를 맞춰서 잘 준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조현우는 직접 절감한 세계와 격차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남미 선수들이 확실히 더 잘 뛴다. 아프리카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보다 속도감이 굉장히 빨랐다. 안주하면 안 되고 더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세계의 벽을 느꼈다"라면서도 "그래도 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할 수 있다는 점도 느꼈다. 또 골키퍼가 많은 선방을 한다면 분명 좋은 성적이 따라올 거라고 믿는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4. 3:59
[OSEN=성남종합운동장, 고성환 기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강상윤(21, 전북 현대)이 떨리는 목소리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비 소집 훈련을 소화했다. 이제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내년 여름으로 다가온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소화하는 홍명보호의 첫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한국은 지난달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국내파 선수들로서는 월드컵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동아시아컵은 FIFA가 주관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차출은 불가능하며 중동 리거들도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홍명보 감독은 K리거 23명(1부 22명, 2부 1명), 일본 J리거 3명으로 26인 최종 명단을 꾸렸다. 그 중에서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선수가 9명이나 된다. 이호재(포항),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서민우, 모재현(이상 강원), 이승원(김천), 강상윤, 김태현(이상 전북), 김태현(가시마)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막내' 강상윤은 떨리는 목소리로 꿈을 이룬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에 추가 발탁된 그는 "축구를 시작할 때 국가대표가 목표였다. 처음에 기대도 하고 있었는데 아쉽게 발탁되지 못했다. 그래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는데 추가 발탁이 돼서 너무 기쁘다. 소중하게 얻은 기회인 만큼 더 간절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미 전북 형들에게 커피도 돌린 강상윤이다. 그는 "형들과 훈련이 끝나는 시점에 인터넷을 보고 발탁 소식을 알게 됐다. 형들이 밥 사라고, 커피 사라고 했다. 일단 단체 커피는 샀다. 밥은 차차 생각해 보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대표팀 경험자가 많은 전북 선수들은 뭐라고 해줬을까. 강상윤은 "형들도 처음에 내가 뽑히길 기대하고 있었다. 안 되고 나서 형들도 아쉽겠지만, 다음에 도전하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추가 발탁이 되면서 자신 있게 하고 오라고 조언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강상윤은 전북 선배인 이재성에 빗대 '제2의 이재성'이 될 재목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전북 유스일 때부터 항상 봐왔던 형이다. 언급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또 이번에 연락을 주셨다. 축하하고 지켜보겠다고 하셨다. 그런 동기부여로 더 잘할 생각"이라며 쑥쓰럽게 웃었다. 강상윤이 생각하는 자기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내 장점은 볼 관리 능력과 공격적인 부분에서나 수비적인 부분에서나 수적 우위를 가져올 수 있게 해주는 점이다. 홍명보 감독님께서 그런 점을 좋게 생각해 주신 것 같다. 이번 훈련과 경기를 통해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도 태극마크를 달게 된 강상윤. 그는 내년 월드컵에 도전하기엔 너무 어리지 않냐는 이야기에 대한 반론을 펼쳐달라는 질문에 "뭐 말로 하기보다는 훈련장에서 증명해서 기회를 받는다면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게 반론이 될 것 같다"라고 당차게 답했다.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이 해준 조언도 공개했다. 강상윤은 "감독님이 일단 대표팀에 가면 인사 잘하라고 하셨다. 형들한테나 감독님, 코칭 스태프 모두 인사 잘하고 (박)진섭이 형 뒤를 졸졸 쫓아다니라고 하셨다. 그리고 자신 있게 하던 플레이를 하고, 즐기고 오라고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에는 전북 소속 전진우와 김진규, 박진섭, 김태현이 있다. 과연 형들이 잘 챙겨줬을까. 강상윤은 "모르겠어요"라는 말로 모두를 웃게 한 뒤 "어제 회복 운동을 했고, 이제 첫 훈련을 한다. 이제 잘 챙겨주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4. 2:30
[OSEN=성남종합운동장, 고성환 기자] 홍명보호가 주장 조현우(34, 울산 HD)와 부주장 박진섭(30, 전북 현대) 체제로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비 소집 훈련을 소화했다. 이제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내년 여름으로 다가온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소화하는 홍명보호의 첫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한국은 지난달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국내파 선수들로서는 월드컵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동아시아컵은 FIFA가 주관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차출은 불가능하며 중동 리거들도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홍명보 감독은 K리거 23명(1부 22명, 2부 1명), 일본 J리거 3명으로 26인 최종 명단을 꾸렸다. 그 중에서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선수가 9명이나 된다. 이호재(포항),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서민우, 모재현(이상 강원), 이승원(김천), 강상윤, 김태현(이상 전북), 김태현(가시마)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9월 미국 원정부터는 주장 손흥민을 포함한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다. 이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홍명보 감독도 3일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 기량 확인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입장에선 전쟁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4일 오후에도 훈련을 한 시간 가량 진행하고 있다. 아직 합류하지 않은 J리거 3명을 제외한 23명이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 중이다. 김주성과 문선민(이상 서울), 변준수, 조현우 등 주중 코리아컵에 출전한 회복조 10명과 나머지 13명으로 나뉘었다. 김진규(전북)는 코리아컵 경기에 교체로 나섰으나 몸 상태가 좋은지 비회복조에서 순발력 훈련과 론도(공 돌리기)를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은 한 발 물러나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주장 완장을 조현우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는 손흥민을 대신해 이번 대회 팀을 이끌 예정이다. 부주장은 박진섭.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의견을 종합한 뒤 이날 오전 미팅에서 주장과 부주장을 결정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04. 2:02
[OSEN=노진주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전원 J리그 소속 선수들로 출전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설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 이에 일본은 자국 J리그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홍명보 감독도 국내파를 중심으로 26인 엔트리를 꾸렸다. K리거 23명(1부 22명, 2부 1명), 일본 J리거 3명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중 A대표팀 첫 발탁은 9명이다. 일본은 무려 12명을 첫 발탁했다. 올림픽 대표팀에 속하는 젊은 나이대 선선수 다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선수를 포함해 일본 대표팀 선수 14명은 A매치 출전 경력이 없다. 단 한 차례만 출전한 선수도 4명이나 된다.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38세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다. A매치 142경기 출전 경력을 가진 나가토모는 2023년 3월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이후 1년 4개월 만에 복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나가토모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자원을 실험하고 J리그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겠다. 선수들이 J리그의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 우리 선수층이 두껍다는 걸 경기력과 결과로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일본은 이번에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다. 일본은 8일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른 뒤, 12일 중국, 15일 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07.04. 1:50
[OSEN=강필주 기자] 베테랑 김은옥(50, 삼호테크)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김은옥은 4일 서울 공릉볼링장에서 열린 ‘2025 MG노원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볼링대회’ 결승전에서 유성희(에보나이트)를 197-150으로 눌렀다. 이로써 김은옥은 지난 2022년 아산 이충무공컵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은옥은 10년 전이던 2015년 국제프로볼링 원주 투어에서 우승하며 프로 데뷔승을 거뒀다. 이후 2016년 해양관광도시 거제컵, 2019년 제1회 글로벌900컵을 갔고 이날 통산 5승에 성공했다. 김은옥은 톱시드 유성희를 상대로 초반 실수 없이 커버와 스트라이크를 번갈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비록 5프레임서 4-6 스플릿을 범한 김은옥이지만 유성희의 실수에 편승하며 오히려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후 리드를 계속 이어가던 김은옥은 마지막 10프레임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은옥은 앞선 3위 결정전에서 8, 9프레임 더블을 앞세워 김유리(리틀꼬마김밥)를 197-179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김은옥은 우승 후 "소속 팀 스태프들과 많은 팬이 응원을 와줘 너무 큰 힘이 됐다. 사실 3년 전 우승 이후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회가 찾아온 만큼 최선을 다했다. 물론 레인 좌우 편차가 크고 변화도 심해서 고전했지만, 계속 볼을 교체해나가면서 레인을 공략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아직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유성희는 좌측 레인에서만 3차례 미스를 범하는 등 좌우 레인 편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유성희는 지난 6월 천안시장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으로 프로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한편 3명이 대결을 펼친 슛아웃 4, 5위 결정전에서는 김유리가 8배거 포함 스트라이크 10개를 앞세워 278점을 기록, 247점의 유현이(에보나이트)와 225점의 김효미(스톰)를 따돌리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밖에 단체전에서는 팀 에보나이트(유성희·유현이·지은솔)가 막판 짜릿한 승리를 기록하면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팀 에보나이트는 올해 창단한 팀 디에이치하이텍(김미서·이윤서·호리이 치에)을 상대로 막판 역전 위기를 극복하고 189-177로 승리했다. [MG 노원새마을금고컵 TV파이널 결과] 결승전 / 유성희 (150) VS (197) 김은옥 3위 결정전 / 김은옥 (197) VS (179) 김유리 4, 5위 결정전 / 김유리 (278) VS 김효미 (225) VS 유현이 (247) 단체전 / 팀 에보나이트 (189) VS (177) 팀 디에이치하이텍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07.04. 1:25
11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남자배구대표팀이 브라질 전지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주전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가 부상을 당해 전력 구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배구대표팀은 지난달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 출전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브라질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리우의 브라질배구국가대표훈련장(CDV)에서 브라질 B팀(대표팀 2진)과 합동 훈련 중이다. 브라질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4위의 강국이다.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7승1패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B팀의 경쟁력 또한 세계적인 강국 못지않다. 오는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참가를 앞둔 우리 대표팀에겐 수준 높은 스파링 파트너다. 이번 브라질 전훈 기간 중 오는 5일 산타카타리나로 이동해 6일부터 하루 간격으로 브라질 B팀과 총 네 차례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선 C조에 속해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 등과 경쟁한다. 하지만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소집 당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대한항공)과 나경복, 임성진(이상 KB손해보험)이 각각 피로골절과 손목 부상,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 했다. 주축 세터인 황택의마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치료 및 재활에 8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브라질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 했다. 뿐만 아니라 9월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배구대표팀은 오는 13일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달 23일 재소집한다. 이후 다음달 17일에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07.04. 0:26
[OSEN=손찬익 기자]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이 제천시배구협회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제천시, 제천시의회, 제천시체육회가 후원하는 2025 제천 전국유소년클럽 배구대회의 참가팀을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 전국 유소년클럽 배구대회는 유소년 배구클럽 문화 조성 및 배구 저변확대 유도 및 비엘리트 유소년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다. 전국의 초중학교 비엘리트 배구 클럽팀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8월 6일(수)부터 10일(일)까지 5일간 어울림체육관, 제천중학교 등 제천시 소재의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모집종별은 초등 고학년 남자, 초등 고학년 여자, 중학교 남자, 중학교 여자 총 4개이며, 참가팀은 선착순 모집으로 참가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한국배구연맹 유소년 홈페이지 클럽등록 절차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유소년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가신청 매뉴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맹은 참가자들이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 마련을 비롯해 안전한 대회를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07.03. 23:23
[OSEN=우충원 기자] 한국 세팍타크로 남녀 국가대표팀이 2025 세팍타크로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세계세팍타크로연맹(ISTAF)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 핫야이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30개국 5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표팀은 남녀 쿼드와 팀 레구 등 총 5개 종목에 출전하며, 4개 이상 메달 획득이 목표다. 한국은 이 대회 남자 쿼드 2연패(2022, 2023년), 여자 레구 우승 및 다수 메달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대표팀은 방콕 도착 후 약 2주간 태국 현지 엘리트팀과 전지훈련을 진행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대표팀엔 베테랑 선우영수(고양시청), 심재철(부산환경공단)과 신예 김영철(청주시청), 조수빈(인천체육회), 임도연(강원도체육회) 등으로 구성돼 세대교체의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흔 남자대표팀 감독은 "지난 아시안컵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이번 대회를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스포츠 외교 확대의 계기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국제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협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7.03. 23:18
[OSEN=강필주 기자] 한국여자바둑리그의 11번째 시즌이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한국기원은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을 열고, 9개팀이 우승 상금 6000만 원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나선 팀은 전기 우승팀 OK만세보령을 비롯해 서울 부광약품, 부안 붉은노을, H2 DREAM 삼척, 여수세계섬박람회, 포항 포스코퓨처엠,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등 기존 8개 팀과 영천 명품와인이 신생팀으로 합류했다. 여기에 타이틀 스폰서 NH농협은행의 후원금이 1억 원 증액되면서 규모를 키웠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오는 10일 서울 부광약품과 부안 붉은노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H2 DREAM 삼척과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12일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포항 포스코퓨처엠, 13일 OK만세보령과 영천 명품와인의 맞대결로 1라운드를 치른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 18라운드 더블리그로 총 216대국이 펼쳐지며 상위 5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 4000만 원이며, 정규리그 매 라운드가 끝난 뒤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이날 행사에는 타이틀 후원사인 NH농협은행의 최동하 수석부행장과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를 비롯해 박정채ㆍ곽영길ㆍ손현덕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각 팀 감독과 관계자가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여자바둑 실력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무대가 됐다”면서 “신생팀의 합류로 이번 시즌은 더욱 다채롭고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다. 모든 선수의 선전을 기원한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최동하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바둑은 지혜와 인내,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아름다운 스포츠이자 역동적인 두뇌 회전도 있는 매력적인 종목이다. 특히 여자바둑리그는 해마다 명국을 탄생시키면서 바둑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9개 팀이 치열하고 멋진 플레이를 펼쳐 주시길 기대한다”며 격려를 건넸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국(장고대국)은 각자 40분에 추가 20초, 2국과 3국(속기대국)은 각자 10분에 추가 20초로 진행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ㆍ금ㆍ토ㆍ일 저녁 7시 30분에 바둑TV와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07.03. 23:16
[OSEN=홍지수 기자] ‘200만 유튜버’ 밴쯔(35, 파이터100)가 ‘채널 삭제’ 약속을 지킨다. 밴쯔의 결정에 구독자들도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자신의 일상을 담은 컨텐츠로 구독자를 200만 넘게 모았던 유튜버 밴쯔가 채널을 오는 7일 내린다. 지난 6월 28일 굽네 ROAD FC 073 대회 스페셜매치에서 윤형빈(46, FREE]에게 패하면서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밴쯔의 채널에는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1분47초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고 그간 자신에게 관심을 보내준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그는 “안녕하세요 밴쯔입니다. 이 영상은 제 채널의 마지막 영상이 될 예정입니다. 기존 구독자분들은 앞뒤 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라면서 채널을 내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6개월 이상 기다려온 밴쯔와 윤형빈의 대결이었다. 지난해 연말 밴쯔가 먼저 대결 요청을 한 뒤 지난 3월 16일 확정됐다. 사실 윤형빈이 밴쯔의 도전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었다. 윤형빈은 나이도 있고, 가족을 생각해 더는 싸울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윤형빈은 밴쯔가 단순히 인지도 쌓기 위함이 아닌, 진정성 있는 대결을 바라고 조건을 걸었다. 그 조건이 밴쯔의 ‘200만 채널’ 삭제였다. 지난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3 2부 제6경기 -76kg 스페셜 이벤트 매치. 밴쯔는 윤형빈 상대로 1라운드 1분42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카운터에 맞아 쓰러졌고, 파운딩으로 이어졌다. 나름 열심히 준비했고, 자신감도 생겼는데 한 방에 당했다. 그러면서 관심이 밴쯔의 ‘공약’에 쏠렸다. 사실 200만이라는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을 내리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다. 최근 영상 반응이 미지근했더라도 열심히 컨텐츠를 쌓은 채널이다. 윤형빈은 밴쯔와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너무도 이기고 싶었다. 그 염원이 닿은 게 아닐까. 나도 안다. 밴쯔도 너무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안다. 나도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면서 사회를 본 개그맨 오인택의 ‘채널을 없앨 것이냐’는 질문에 “삭제는 조금 그렇지 않은가. 둘이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밴쯔는 자신이 한 약속은 바로 지키기로 했다. 구독자들은 “유튜브판 역사상 가장 약속을 잘 지킨 남자”, “유튜버 밴쯔가 한 선택 중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실제로 채널삭제 하는 사람 처음본다”, “약속 지키는 모습 응원합니다. 새로운 채널로 돌아오시고 건승하시길”, “진심과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등 밴쯔를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또 “약속을 지킨다는 게 ..이게 진짜 유튜버로 어려운 결정일텐데 다시 만들던 어쩌든 이 자체가 진짜 대단하네요”, “진짜 남자다......이 시대에 이런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 더욱 흥하길….”, “잘났던 못났던 이 채널은 한사람의 인생이었고, 모든것 이었을텐데 아쉽다”라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밴쯔는 ”내가 운동을 하면서 정말 꿈꿔온 게 로드FC라는 무대에 올라가는거였다. 정말 운이 좋게 기회가 생겨서 그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옛날부터 정말 좋아했던 (윤) 형빈이 형과 경기가 성립이 됐다. 그 경기 성사가 된 조건이 ‘지는 사람이 채널을 삭제’였다. 내가 받아들였고, 6월 23일 로드FC 073에서 대결을 했고, (한숨 크게 쉬며) 졌다. 내 모든 걸 건 만큼 나는 이제 그 공약을 지키려고 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07.03. 23:15
[OSEN=우충원 기자] 한국라크로스협회(KLA)는 주요 국내 및 국제 라크로스 대회의 안정적인 중계 방송 운영을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전문 플랫폼인 SOOP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OOP은 2025 제주 남자 U20 라크로스 세계 선수권 대회를 포함해, 한국라크로스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3개 국제대회, 5개 국내대회의 중계 방송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전담한다. 중계는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개최된 ‘2025 한국라크로스 유청소년클럽리그 U19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되었으며, 이어 2025 KOREA NATIONAL SIXES LEAGUE 등 국내 주요 대회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KOREA NATIONAL SIXES LEAGUE는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6인제(Sixes) 방식으로 진행되며, SOOP의 중계를 통해 팬 저변 확대와 종목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SOOP 플랫폼을 통해 팬들은 고화질의 경기 중계는 물론, 하이라이트, 인터뷰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라크로스 콘텐츠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5 제주 남자 U20 라크로스 세계 선수권 대회는 세계 라크로스 연맹과 한국라크로스협회 공동 주최로, 2025년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 전지훈련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내 팬들은 SOOP을 통해 경기를 시청할 수 있으며, 관련 채널 및 편성 정보는 추후 협회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KLA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7.03.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