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이대로 가면 4강에서 한일전이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같은 조의 이란(2무1패)이 레바논(1승2패)에게 0-1로 패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민성호는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극적인 8강에 진출했다. 2승1무의 우즈베키스탄이 조 선두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탈락위기를 이란 덕분에 넘겼다. 후반 3분 카리모프의 선제골이 터져 우즈벡이 1-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의 실점 소식은 곧바로 이란에게 전해졌다. 이란이 승리하면 자동으로 이란이 8강에 가고 한국이 탈락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9분 이란이 치명적인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레오나르도 샤힌이 침착하게 결승골을 뽑았다. 레바논이 1-0으로 승리했다. 자력으로 8강행을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이란은 다급하게 공격에 나섰다. 이란은 점유율 72%를 잡고 일방적으로 공격했다. 하지만 이란은 슈팅수 20-13으로 앞서고도 한 골도 뽑지 못하고 졌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 이대로 간다면 한국의 8강 상대는 D조 1위가 유력한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4강 상대는 2경기 만에 2승으로 B조 선두를 차지한 일본이 유력하다. 일본은 8강에서 요르단과 붙어 이길 확률이 높다. 한국이 패배 소식은 일본에도 전해졌다. 한국이 우즈벡에 0-2로 패했음에도 8강에 간 결과에 놀란 눈치다. 일본 ‘케키사카’는 “한국이 우즈벡에 0-2로 패해 자력진출 기회를 놓치고도 8강에 갔다. 이란이 레바논에게 패하는 이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란은 20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레바논의 페널티킥에 무너졌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4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비록 자력으로 8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까다로운 상대”라고 경계했다. 한국이 8강에 중국을 만나더라도 패할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일본팬들은 “지금의 한국이라면 일본이 무난하게 이긴다”, “이란 대신 한국이 올라왔다면 오히려 호재다”, “일본이 무난하게 결승에 갈 것이다”, “어차피 일본의 목표는 우승이다. 언제 한국과 붙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한국을 저평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3. 15:07
[OSEN=강필주 기자] '전설' 이영표(49) KBS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 미래들의 처참한 경기력에 결국 폭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가능했으나, 조 2위(1승 1무 1패, 승점 4)로 8강 턱걸이에 성공했다. 만약 레바논이 이란을 잡아내지 못했다면 조 3위로 추락할 뻔 했다. 경기 후 이영표 위원은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이 위원은 "이유를 하나 꼽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끝까지"라고 총체적 난국이었던 대표팀 경기력을 혹평했다. 이어 이 위원은 "가장 충격적인 것은 실점 이후의 반응이다. 상대가 강한 팀이든 약한 팀이든 실점할 수 있다"면서 "득점하려는 열정이 충분하게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보다 현저히 어린 연령대였다는 점이 이 위원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의 평균 연령은 19.6세로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한 팀인 반면, 한국은 20.8세의 베스트 11이 나섰다. 이 위원은 "보편적으로 따지면 우리가 2살 정도 많은 것"이라며 "2살이나 어린 선수들에게 졌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고 화가 난다. 2살 어린 프랑스나 브라질에 져도 기분이 나쁜데, 우즈벡에 이렇게 밀리는 것은 안타깝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한국은 90분 내내 유효 슈팅 단 1개에 그쳤다. 전술도, 투지도 없었다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후반 28분 공이 나갔다고 선수들 스스로 판단해 플레이를 멈춰버린 장면은 압권이었다. 이 위원은 "경기 상황을 전혀 읽지 못하는 상황이다. 몰입조차 안 된 상태다. 우리 동료가 어떤 움직임을 하면 내 위치에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되는 것들을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실 이런 것들은 더 어린 연령대에서 지적을 하는 것이지, 23세 국가대표 레벨에서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이런 장면을 보는 것이 조금 힘들다"고 일갈했다. 수비 조직력 역시 낙제점이었다. 7명이 박스 안에 있었음에도 단 3명의 우즈벡 공격수를 막지 못해 쐐기골을 헌납했다. 이 위원은 "수비 숫자가 충분한 데 정렬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공격을 당할 때 모양이 전혀 잡히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은 "사실 17, 19, 21, 23세 등 이 연령대가 성인 대표팀 미래의 근간이다. 이 연령대 대표팀의 경기력이 미래 우리"라며 "그렇게 생각하면 이런 경기력이 몇 년 후 A대표팀으로 이어진다 생각하면 상상하기 힘들다"고 미래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이 위원은 마지막에 "오늘 정말 많이 참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가 인내하면서 내놓은 발언들도 이미 한국 축구의 근간이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 처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13. 14:29
[OSEN=서정환 기자] 중국과 한국과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같은 조의 이란(2무1패)이 레바논(1승2패)에게 0-1로 패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민성호는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어부지리 8강에 진출했다. 2승1무의 우즈베키스탄이 조 선두로 8강에 간다. 한국의 8강 상대는 D조 1위다. 현재 1승1무를 달리고 있는 중국이 유력하다. 중국은 이라크와 첫 경기를 0-0으로 비겼지만 호주를 1-0으로 잡았다. 중국은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중국이 태국을 이긴다면 사상 첫 8강에 가며 한국과 맞대결이 확정된다. 중국도 한국과 맞대결 성사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북경시보는 “중국이 역사적인 첫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태국전에서 이기면 호주 대 이라크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선두로 8강에 가서 한국과 대결한다”고 주목했다. 중국의 최고무기는 수비다. 두 경기에서 실점이 없다. 반면 태국은 호주와 첫 경기서 1-2로 졌고 이라크전에서 1-1로 비겼다. 매 경기 골을 넣고 있는 중국이다. 만약 중국이 태국에 지고 호주가 이라크를 이기면 중국이 조 2위가 된다. 그럴 경우 한국은 8강에서 호주를 상대한다. 한국 입장에서도 중국을 응원하는 것이 낫다. ‘북경시보’는 “중국은 현재 조 1위다. 태국의 민첩한 공격과 개인 기술을 막기 위해 높은 집중력과 안정된 전술 운영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U23은 과거 5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부진을 깼다.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커졌다”고 기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3. 13:22
[OSEN=노진주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대표팀 A코치를 배제한 조치가 비합리적인 판단은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3일 연맹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지난 9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A코치의 국가대표 지도자 지위 임시보전 및 직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했다. 이번 법적 분쟁은 지난해 5월 공금 관리 문제가 시발점이다. A코치는 국제대회 기간 공금으로 수십만 원짜리 식사비를 처리했다는 이유로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후 법원에 효력정지 신청을 냈고 받아들여졌지만, 연맹은 대표팀 지도자명단에서 그를 제외했다. 이에 A코치는 “법원 결정을 따르지 않았다”며 간접강제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법원은 연맹의 손을 들어줬다. “연맹이 법원 결정을 어긴 적이 없다. 징계 효력정지 결정은 3개월 자격정지를 멈춘 것일 뿐, A코치의 대표팀 지도자 자격이 자동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맹도 “법원의 결정을 어기지 않았고, 모든 절차를 규정에 따라 진행했다”라고 강조했다. A코치는 "법원은 단지 '징계 효력정지'라는 권한만으로 '국가대표 지도자 직무에 복귀시켜라'는 적극적인 의무이행까지 강제하기에는 이번 간접강제 신청이 적절한 '수단'이 아니라는 절차적 판단을 한 것뿐"이라며 "이는 연맹이 징계의 효력이 정지된 상황에서 징계 사유 외에 온갖 다른 이유(감독과의 불화, 선수 면담 결과 등)를 들어 저의 선수촌 복귀를 막고, 이를 근거로 이사회에서 계약해지를 의결한 모든 문제적 절차와 행위들이 '적법했다'고 인정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연맹이 간접강제 신청 기각 결정을 두고 마치 본인들이 '승소'해 저의 국가대표 지도자 복귀를 막는 것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에 유감"이라며 "부당함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후 A코치는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해 법적 분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기각됐다. 법원은 이날 연맹이 A코치를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도자 직무에서 배제한 조치에 대하여 '동계올림픽에서의 성과 도출을 목적으로 조직된 국가대표 선수단의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내려진 인사상 결정으로서, 합리적인 재량 판단의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했다. 연맹은 "그간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지도자 찍어내기’, ‘보복성 인사’, ‘절차 무시’ 주장이 사실관계와 법리에 부합하지 않음을 사법부가 명확히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근거 없는 논란이나 과도한 해석에 흔들리지 않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인사 및 운영에 관한 판단은 규정과 절차, 그리고 선수단의 이익이라는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엄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26 동계올림픽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13. 13:10
[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의 비현실적인 경기력에 동료 선수들이 혀를 내둘렀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에 출전한다. 안세영의 첫 경기(32강전)는 14일 오후 5시 5분 세계 27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를 달성하며 2026년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어젖혔다. 그러자 외신과 동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인도 'PTI'는 이날 안세영에 대해 "총 35개의 BWF 월드투어 우승, 준우승 10회, 그리고 배드민턴의 모든 메이저 타이틀을 석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석권했고 11개 대회 우승을 거둔 역사적인 시즌을 막 마친 상태"라면서 "불과 만 23세의 세계 1위 안세영은 여자 단식에서 '지배력'의 기준 자체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고 경외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안세영과 맞붙었던 선수들의 평가를 담았다. 상대 선수들은 안세영을 단순히 '잘하는 선수'를 넘어 '연구해야 할 대상'으로 꼽아 놀라움과 두려움의 감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 1라운드에서 안세영에게 세트 스코어 1-2로 패했던 미셸 리(35, 캐나다)는 "그녀의 스타일은 정말 강하다. 굉장히 피지컬하다"면서 "기본적인 체력이 없으면 그녀를 이길 수 없다. 안세영은 그 기준을 스스로 만들어버렸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피지컬이 갖춰져 있어도 그 위에 더 필요한 것이 있다. 그녀를 이기려면 멘탈적인 부분까지 모두 필요하다"면서 "정말 상대하기 힘든 선수"라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또 리는 "지난주 나는 정말 가까이 갔다. 리드를 잡고 있어도 그녀를 상대로는 절대 페달에서 발을 뗄 수 없다"면서 "그것이 바로 그녀를 위대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안세영을 칭송했다. 리는 안세영과 9번 싸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세계 13위인 리는 "정상에 오래 머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지켜보고, 연구하고, 이기기 위해 모든 걸 걸 것"이라며 "그런 환경에서 1년 내내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건 정말 인상적"이라고 놀라워했다. 더불어 "그녀는 지금도 플레이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파워와 체력, 그리고 그 발전 과정 자체가 흥미롭다"고 안세영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계 30위 커스티 길모어(33, 스코틀랜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정말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면서 "겨우 23살이라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탄복했다. 이어 길모어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쏟아온 노력과, 그 과정에서 받은 지도 모두가 지금의 안세영을 만들어냈다"면서 "그런 선수를 직접 상대한다는 것 자체가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길모어는 지난해 3월 전영 오픈에서 안세영을 상대해 1-2로 패했다. 길모어는 안세영과 지금까지 통산 7번 맞붙었으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길모어는 "가끔은 '도대체 한 점이라도 어디서 따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 면에서 그녀는 기계 같다. 로봇이다. 어떻게든 이길 방법을 찾아내고, 그걸 끝까지 밀어붙인다"면서 "그녀는 정말 세대를 거쳐 연구돼야 할 선수"라고 극찬했다. 또 길모어는 "수많은 대회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만큼 강인해야 한다. 나는 한 대회에서 한두 경기, 잘해도 세 경기 정도지만 그녀는 매번 다섯 경기를 뛴다"고 엄지를 세웠다. 그러면서 ""민첩할 만큼 가볍고, 부상당하지 않을 만큼 강해야 한다. 그 균형이 핵심"이라며 "부상도 있었지만, 그녀는 관절과 근육이 정말 강하다"고 타고난 강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제 동료들로부터 '기계' 혹은 '로봇'이라 불리게 된 안세영이다. 그 만큼 압도적인 체력과 정신력을 보유한 안세영이 이번 인도 오픈에서도 그 지배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배드민턴 포토, 안세영 SNS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13. 13:00
[OSEN=고성환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이번에도 '패자' 왕즈이(25·중국)를 향한 존중과 위로를 잊지 않았다. 중국 내에서도 챔피언의 품격에 박수를 보냈다. 중국 '넷이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한국 선수 안세영이 새해 첫 대회에서도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이후 그는 팬들에게 인사하는 동시에 결승에서 패배한 왕즈이에게도 진심 어린 글을 남기는 품격을 보여주며 감동을 줬다"라고 조명했다. 안세영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게임 스코어 2-0(21-15 24-22)로 제압했다. 첫 게임을 무난하게 가져온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에서 흔들렸다. 한때 9-17로 크게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왕즈이가 승부를 3게임으로 끌고 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안세영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왕즈이의 희망을 꺾어버렸다. 그는 순식간에 점수를 쓸어담으며 18-18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 접전 끝에 24-22를 만들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왕즈이는 다소 소극적인 운영과 잇단 실수로 또다시 고개를 떨궈야 했다. 결국 안세영은 지난해 왕즈이 상대 8전 8승을 거둔 데 이어 2026년에도 그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맞대결 9연승을 이어갔다. 이제 둘의 상대 전적은 17승 4패가 됐다. 동시에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안세영은 BWF 국제대회 5회 연속 우승과 BWF 주관 대회 25연승(천위페이와 준결승 부전승 포함)이라는 기록까지 썼다. 그는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을 시작으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코리아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한 게 마지막 패배다. 넷이즈는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왕의 자리를 확실히 증명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세계 무대를 휩쓸었고, '왕중왕전'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까지 시즌 11관왕을 달성했다"라며 "안세영은 2026 시즌 첫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결승전 1게임에서 10-11로 뒤졌지만, 연속 7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2게임에서도 위기를 맞았으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라고 전했다. 안세영의 챔피언다운 매너도 주목받았다. 그는 우승 후 소셜 미디어에 "쿠알라룸푸르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오픈에서의 세 번째 우승을 거두면서요"라며 트로피를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왕즈이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예의를 잊지 않았다. 안세영은 "언제나 저의 한계를 시험하며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왕즈이 선수께 감사드립니다. 선수의 치열한 경기의식을 정말 존경하고 앞으로 있을 선수와 경기도 무척 기대된다"라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제 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 팬들의 함성소리는 제가 경기를 계속해서 뛸 수 있던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여러분들과 제 팀의 도움 없이는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루기 어려웠을 거예요. 2026년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하네요! 앞으로 있을 경기들도 기대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넷이즈는 "안세영은 패배한 상대 왕즈이에게도 예의를 표했으며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라고 짚었다. 한편 왕즈이 역시 좌절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월드투어 파이널 준우승 이후 눈물을 참지 못했던 그는 이번 패배 뒤엔 "나는 항상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건강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나 자신을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13. 9:59
[OSEN=고성환 기자] 이민성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완패를 인정했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3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조 2위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우즈베키스탄이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했고, 같은 시각 이란을 1-0으로 잡아낸 레바논이 1승 2패(승점 3)로 3위, 이란이 2무 1패(승점 2)로 4위에 자리했다. 이날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만약 이란이 레바논을 꺾었다면 조 3위까지 떨어질 뻔했다. 레바논 덕분에 경우의 수로 겨우 살아난 것.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하고, 중국이 호주를 잡아내며 조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점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한국은 빈공에 시달리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고, 전반 6분 결정적인 찬스는 강성진의 아쉬운 슈팅으로 놓치고 말았다. 후방 빌드업에서도 호흡이 맞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답답했던 이란과 1차전 전반이 오버랩됐다. 후반엔 허술한 집중력 문제까지 노출됐다. 후반 3분 위험 지역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베르주존 카리모프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11분엔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실점이나 다름없는 위기를 맞았으나 이현용의 태클과 홍성민의 연이은 선방으로 겨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한국은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막지 못했고, 박스 안에 수비 숫자는 많았으나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세컨볼을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결국 사이두마르콘 사이드누룰라예프의 강력한 왼발 슈팅에 두 번째 골을 실점, 그대로 무릎 꿇었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막판 공격 숫자를 늘리며 만회골을 노려봤지만, 단조로운 롱패스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이날 한국은 90분 동안 유효 슈팅 단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빌드업과 수비 조직력도 냉정히 낙제점이었다. 그렇다고 선수들이 먼저 발을 뻗고 한 발 더 뛰는 투지와 몸싸움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이민성 감독은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완패를 당했다.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를 전혀 못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다시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8강에서 D조 1위와 맞붙는다. 중국 혹은 호주와 이라크와 만날 수 있다. 특히 중국은 이라크와 비기고 호주를 잡아내면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미 중국 내에선 토너먼트에서 한국을 만나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반대로 이민성 감독은 어떤 팀을 만나게 될지에 관한 질문을 받자 말을 아꼈다. 그는 "일단 우리 팀의 문제를 먼저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우리가 제다로 넘어가서 상대가 결정되면 분석을 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우리 팀이 일차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먼저 우리 팀을 분석하며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이번 경기 한국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민성 감독은 "강점이라고 이야기할 부분은 없는 거 같다. 일단 내가 전술적으로 실수를 했다. 선수들 역시, 우리가 베스트 멤버를 짜는 상황에서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 다시 준비해서 잘 정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빠르게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민성 감독이 직접 언급한 전술적 실수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소극적인 태도 역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단적인 예가 후반 28분 장면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이 좌측 돌파를 시도하던 도중 공이 골라인을 넘어선 것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끝까지 플레이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지만, 한국 선수들은 아직 주심의 휘슬이 불리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판단해 플레이를 멈춰 버렸다. 한국 벤치에서는 끝까지 하라는 애타는 외침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한숨을 참지 못했다. 그는 "추가 실점까지 내준 뒤에도 경기를 뒤집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경기력을 떠나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2살 어린 상대로 2골을 뒤져 있는데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는 모습이나 움직임은 축구선수 출신으로서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영표 해설위원의 작심발언은 계속됐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본 경기 중에서 경기력이 제일 안 좋았다. 이유를 하나 꼽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끝까지였다. 가장 충격적인 건 선제 실점 이후 반응이었다. 골을 넣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몸싸움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열정이 충분히 보이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13. 9:54
[OSEN=고성환 기자] '김상식 매직'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베트남 축구가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사우디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3승, 승점 9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에서 복병 요르단을 2-0으로 물리쳤고, 키르기스스탄을 2-1로 제압한 데 이어 중동의 강호 사우디까지 무너뜨린 베트남이다. 사실 전력만 보면 요르단이나 사우디가 한 수위로 평가받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 더 강했다. 이날 베트남은 사우디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승리가 필요한 사우디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잘 버티며 기회를 엿보던 베트남은 후반 19분 한 방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응우옌 딘 박이 각도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베트남은 이후 이 골을 잘 지켜내며 3연승을 완성햇다. 경기 후 거듭된 이변을 쓴 김상식호를 향해 극찬이 쏟아졌다. '베트남넷'은 "베트남 U-23 대표팀은 AFC로부터 '완벽하고 강인한 팀'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들은 조별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AFC, 지역 라이벌, 심지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보기 드문 극찬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베트남은 3전 3승, 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베트남 U-23 대표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AFC도 이를 즉시 주목했다. 그들은 간결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통해 아시아 전역의 팬들이 공감하는 바를 강조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더 이상 약체가 아니라 강력한 우승 후보다"라고 기뻐했다. 실제로 AFC 공식 채널은 경기 후 "완벽하고 강인한 베트남"이라며 짧지만 강한 평가를 남겼다. AFC가 대회 전에도, 대회 도중에도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많은 사람들이 요르단과 맞대결에서 베트남을 과소평가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게 정반대로 드러났다"라고 주목했던 건 결코 빈말이 아니었다. 동남아 새 역사도 탄생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넣고 단 1골만 실점하며 3승을 추가했다. 그 덕분에 역사상 대회 7승(승부차기까지 포함할 시 9승)이라는 암도적인 성적으로 동남아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됐다. 베트남넷은 "동남아에서 베트남에 필적할 만한 팀은 없다"라고 당당히 외쳤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사우디에 도착하기 전엔 선수들이 팀을 위해 이렇게 헌신하고 투혼을 발휘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정말 놀라운 선수들"이라며 모든 공을 선수단으로 돌렸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에서는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도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넷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모든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투지와 정확성을 겸비한 팀을 만들어냈다. 전술 능력도 인상적이었다. 베트남은 사우디의 슈팅 26개에도 굳건히 버텼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베트남의 로테이션 전략 또한 찬사를 받았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를 관리하고자 딘박과 응우옌 레팟을 벤치에 앉혔지만, 팀은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정신력을 유지했다. 이는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동남아 라이벌인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박수갈채가 나왔다. '시암 스포츠'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주요 선수들을 쉬게 하면서도 경기를 완벽히 장악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베트남넷은 "한 태국 팬은 '베트남에 배울 점이 많다. 우리를 뛰어넘었다'라고 썼고, 한 인도네시아 팬은 '베트남을 의심했지만, 침착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사우디를 놀라게 했다. 정말 감탄스럽다'라고 적었다"라고 전했다. 다시 한번 베트남에 한국인 지도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김상식 감독이다. 그는 2024 동남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AFF) U-23 챔피언십, SEA 게임까지 동남아 메이저 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의 약진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은 요르단에 이어 사우디까지 무너뜨리며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베트남 축구가 이토록 열광의 도가니에 빠진 건 박항서 전 감독 이후 처음 있는 일. 이제 김상식호의 다음 상대는 B조 2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혹은 시리아가 될 예정이다. 만약 두 팀이 비기면 UAE가 8강에서 베트남과 격돌하게 된다. 한편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C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13일 열린 최종전에서 두 살 어린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같은 시각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잡아준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1승 1무 1패. 베트남과 달리 경우의 수로 겨우 탈락을 피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베트남 축구협회, 시시아골 아시아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13. 9:21
[OSEN=고성환 기자] 기대 이하의 졸전에 이영표 해설위원도 참지 못했다. 그가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경기를 지켜보던 도중 소신발언을 내놨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3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조 2위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우즈베키스탄이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했고, 같은 시각 이란을 1-0으로 잡아낸 레바논이 1승 2패(승점 3)로 3위, 이란이 2무 1패(승점 2)로 4위에 자리했다. 이날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만약 이란이 레바논을 꺾었다면 조 3위까지 떨어질 뻔했다. 레바논 덕분에 경우의 수로 겨우 살아난 것.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하고, 중국이 호주를 잡아내며 조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점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경기 내용도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한국은 빈공에 시달리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고, 전반 6분 결정적인 찬스는 강성진의 아쉬운 슈팅으로 놓치고 말았다. 후방 빌드업에서도 호흡이 맞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답답했던 이란과 1차전 전반이 오버랩됐다. 후반엔 허술한 집중력 문제까지 노출됐다. 후반 3분 위험 지역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베르주존 카리모프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11분엔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실점이나 다름없는 위기를 맞았으나 이현용의 태클과 홍성민의 연이은 선방으로 겨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한국은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막지 못했고, 박스 안에 수비 숫자는 많았으나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세컨볼을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결국 사이두마르콘 사이드누룰라예프의 강력한 왼발 슈팅에 두 번째 골을 실점, 그대로 무릎 꿇었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막판 공격 숫자를 늘리며 만회골을 노려봤지만, 단조로운 롱패스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이날 한국은 90분 동안 유효 슈팅 단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빌드업과 수비 조직력도 냉정히 낙제점이었다. 그렇다고 선수들이 먼저 발을 뻗고 한 발 더 뛰는 투지와 몸싸움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단적인 예가 후반 28분 장면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이 좌측 돌파를 시도하던 도중 공이 골라인을 넘어선 것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끝까지 플레이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지만, 한국 선수들은 아직 주심의 휘슬이 불리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판단해 플레이를 멈춰 버렸다. 한국 벤치에서는 끝까지 하라는 애타는 외침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한숨을 참지 못했다. 그는 "지금 브라질,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같은 팀과 경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즈벡은 평균 연령이 19.6세다. 2028 LA 올림픽에 대비해 맞춘 선수들이다. 반면 한국은 22, 23세 선수들이 나왔다. 자신감을 못 가질 경기가 아니다"라고 답답해했다. 이후로도 이영표 해설위원은 "(두 번째 실점에서) 7명의 3명의 선수를 못 잡는다"라며 "추가 실점까지 내준 뒤에도 경기를 뒤집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경기력을 떠나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2살 어린 상대로 2골을 뒤져 있는데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는 모습이나 움직임은 축구선수 출신으로서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영표 해설위원의 작심발언은 계속됐다. 그는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작심리뷰: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전 한숨 쉬며 봤다!'라는 영상을 통해 선수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내가 최근 몇 년 동안 본 경기 중에서 경기력이 제일 안 좋았다. 이유를 하나 꼽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끝까지였다. 가장 충격적인 건 선제 실점 이후 반응이었다. 골을 넣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몸싸움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열정이 충분히 보이지 않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그만큼 충격적인 경기다. 오늘 베스트 11의 평균 나이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은 19.6세였고, 우리는 20.8세였다. 두 살 정도가 더 많았다. 만약 두 살 어린 브라질이나 프랑스한테 져도 기분이 나쁘다. 그런데 이제 우즈베키스탄에 졌다는 건 안타깝다. 기분이 되게 안 좋다. 화가 난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대로라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에도 먹구름이 드리울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일본은 올림픽에 대비한 어린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나섰음에도 두 경기에서 8골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영표 해설위원 역시 "이 정도 경기력이라면 이번 아시안게임도 상당히 걱정된다. 숙제가 많아 보인다. 우리 모두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는 경기였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13. 8:50
[OSEN=서정환 기자] 이란 덕분에 이민성호가 탈락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란 U23대표팀은 13일 사우디 리야드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AFC U23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레바논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2무 1패를 기록한 이란은 승점 2점으로 최하위 탈락했다. 같은 시각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지만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를 확보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란은 8강에 갈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후반 3분 한국이 먼저 실점했다. 한국의 실점 소식은 같은 시간 경기하는 이란에게 충분히 전달됐다. 이란이 레바논을 이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2위가 돼 8강에 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란은 누워서 떡도 먹지 못했다. 후반 9분 이란이 치명적인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레오나르도 샤힌이 침착하게 결승골을 뽑았다. 레바논이 1-0으로 앞섰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이란은 다급하게 공격에 나섰다. 이란은 점유율 72%를 잡고 일방적으로 공격했다. 하지만 이란은 슈팅수 20-13으로 앞서고도 한 골도 뽑지 못하고 졌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 부진한 이란 덕분에 이민성호는 3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8강에 간다. 한국의 8강 상대는 D조 1위 국가다. 호주를 1-0으로 잡는 파란을 연출한 중국이 유력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3. 8:22
[OSEN=노진주 기자]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면서 같은 조에 속한 요르단이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후반 19분 응우옌 딘 박의 결승골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앞서 요르단전 2-0, 키르기스스탄전 2-1 연승을 더해 베트남은 조별리그 '3전전승'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같은 시각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제압하고 A조 타구장 결과를 기다리던 요르단은 베트남에 패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서 8강행 막차를 탔다. 베트남 매체 '봉다'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눌렀지만 자력 진출이 불가능했던 요르단은 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고 벤치 인근에 모여 휴대전화 화면으로 베트남 경기 막판을 지켜봤다. 그들은 숨을 죽인 채 결과를 기다렸다. 요르단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점 3점으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있었다. 경기 전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는 요르단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졌다. 베트남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요르단 선수들과 감독, 코칭스태프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환호했다. 한 요르단 코칭스태프는 잔디 위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베트남 축구 연맹은 요르단 선수단이 베트남에 고마움을 전했다며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하나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일부 요르단 선수단은 베트남 숙소 앞을 찾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 자신들의 8강행에 기여해 준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 선수들에게 큰 환호로 고마움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13. 8:01
[OSEN=고성환 기자] 행운의 여신까지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에게 웃어주고 있다. 2026년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도 기분 좋게 우승한 그가 인도에서도 상대의 기권으로 더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들게 됐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에 출전 중이다. 그는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뒤 곧바로 인도로 건너가 다음 경기를 준비 중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열리는 2026 BWF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기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놓쳤던 안세영으로선 중요한 리허설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는 2025년 대회에선 '숙적'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하며 준결승 탈락했고,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일단 대진 운은 안세영의 편으로 보인다. 강력한 경쟁자들로 꼽히는 중국의 왕즈이(2위)와 천위페이(4위), 한웨(5위)가 모두 대진표 반대편에 이름을 올린 덕분이다. 세 명이 결승행 티켓 한 장을 두고 맞붙으면서 안세영과는 일찍 만날 일이 없어진 것. 특히 세계 3위 야마구치가 아예 불참을 선언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톱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3번 혹은 4번 시드 중 한 명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오픈 8강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던 야마구치가 결국 출전을 포기하면서 안세영으로선 비교적 편한 대진을 받아들게 됐다. 그가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8강에선 세계 6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4강에선 세계 7위 라차녹 인타논(태국)과 격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기에 또 하나의 기권 소식이 들려왔다. 안세영과 결승 이전에 만날 수 있었던 중국의 가오팡제(세계 11위)가 스이즈 마나미(일본·세계 35위)와 1회전을 치르던 도중 경기를 포기한 것. 그는 1게임을 내준 뒤 2게임 초반 기권하면서 안세영과 맞대결 가능성이 사라졌다. 가오팡제는 안세영의 가상 준결승 상대 중 한 명이었다. 그는 178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뛰어난 피지컬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안세영과 상대 전적에서는 8전 8패를 기록 중이지만, 지난해 11월 프랑스 오픈 8강에서 안세영을 상대로 첫 게임을 따내는 등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가오팡제가 기권하면서 중국 배드민턴은 안세영의 결승 진출을 막을 방법이 사라졌다. 와르다니나 인타논을 응원하며 둘에게 희망을 걸어야 하는 셈. 반대편에선 왕즈이와 천위페이, 한웨가 서로 싸우면서 힘을 빼야 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안세영의 정상 등극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안 그래도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왕즈이가 안세영을 상대로 0-2(15-21 22-24)로 패하며 또 준우승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중국이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2게임 한때 9-17로 끌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엄청난 뒷심을 자랑하며 왕즈이 상대 8전 8승을 완성, 압도적인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사실 안세영은 직전 대회에서도 대진운이 따랐다. 한웨와 천위페이가 안세영과 맞대결을 앞두고 잇달아 부상 기권하면서 비교적 쉬운 상대들을 꺾었고, 부전승으로 체력까지 비축할 수 있었다. 이제는 인도 오픈에서도 행운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안세영은 14일 쿠하라 노조미(일본·30위)와 32강 1라운드를 치른다. 오쿠하라를 꺾는다면 16강에서 황유순(대만·세계 40위)을 만나게 된다. 황유순은 첫 경기에서 한국의 김가은을 상대로 2-1(10-21 21-19 21-17) 역전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선착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13. 8:01
화려하게 부활하느냐 이대로 조용히 물러나느냐. 노바크 조코비치(39·세계 4위·세르비아)가 중대한 기로에 섰다. 조코비치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테니스 인생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대회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30대에 뒤늦은 전성기를 맞은 대기만성형이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며 좀처럼 무너지지 않아 ‘디펜딩 머신’, ‘금강불괴’라 불렸다. 그러나 세월과 더불어 어김없이 부상과 부진이 찾아왔다. 결국 최근 2년간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 무관에 그쳤다. 최근 메이저 우승은 2023년 US오픈이다.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 이번에도 무너지면 10년 가까이 이어진 ‘조코비치 시대’는 사실상 끝이 난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이 반갑다. 유독 호주오픈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호주오픈에서만 10차례 우승.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불참한 2022년을 빼고는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코비치가 이번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25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현재 그는 메이저 단식에서 24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 공동 1위다. 조코비치 외에는 1960~1970년대 선수 생활을 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여자 단식 24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조코비치의 경쟁자는 까마득한 후배 카를로스 알카라스(23·1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5·2위·이탈리아)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최근 2년간 4대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4개씩 나눠 가지며 테니스계를 양분하고 있다. 해외 베팅업체 윌리엄힐에 따르면 올해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 배당률은 신네르가 10/11로 가장 낮다. 알카라스는 6/4로 두 번째다. 10/1인 조코비치는 세 번째로 배당률이 낮은데 ‘2강’인 신네르, 알카라스와는 차이가 크다. 신네르 우승에 1달러를 베팅해 적중하면 1.91달러를 받지만, 조코비치 우승에 1달러를 걸었다가 예상이 맞을 경우 11달러나 받는다. 그 정도로 우승 확률이 희박하다는 냉정한 평가다. 조코비치는 최근 BBC 인터뷰에서 “그동안 나는 ‘수퍼맨’이라고 생각했다. 절대 다치거나 약해지지 않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현실에 뺨을 맞았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현재 내 최고 경기력과 그들의 최고 경기력을 비교하면, 그들이 더 낫다”면서도 “그러나 난 늘 불가능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투지를 보였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1.13. 8:01
〈32강전〉 ○ 박정환 9단 ● 스웨 9단 장면④=흑1은 정석이지만 빗나간 수다. 백2가 다가오자 흑3으로 받았다. 흑에겐 이 선수 한 방이 너무 아팠다. 지금 상황에서 흑1은 답이 아니다. 바둑은 상황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한다. 그래서 어렵고 그게 바둑의 묘미이기도 하다. 흑1은 백A의 준동을 막는 중요한 수이긴 하나 지금은 상변 어딘가를 차지하는 게 더욱 중요했다(백A가 몹시 껄끄러운 수지만 흑B로 버틸 수 있다). ◆AI의 선택=흑1은 선수다. 흑3도 선수다(백이 손 빼면 4의 곳을 밀고 들어간다. 그것으로 백 대마가 미생이 된다). 그다음 5의 곳을 둔다. 기존에 투자된 흑의 숱한 돌들이 이 수로 인해 비로소 빛을 얻는다. 하나 실전은 이 언저리를 백에게 선수당해 장대한 흑 세력이 빛을 잃었다. ◆실전 진행=서로 실수와 방향 착오를 주고받으며 바둑은 팽팽하게 흘러간다. 아직 흑이 약간 두텁다지만 바둑은 이제부터라 할 수 있다. 흑1은 중앙을 키우며 상변 침투를 엿본 수. 이때 박정환이 들고나온 작전이 검토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백2부터 죽죽 밀어 좌상을 키워 놓고 그다음 하변에 풍덩 뛰어든 것이다. 떨리는 수법이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6.01.13. 8:01
2026년에는 동계올림픽(2월)과 북중미 축구 월드컵(6월) 뿐만 아니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9월)도 열린다. 금메달 유력 후보로 사격의 반효진(19·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양지인(23·우리은행)이 손꼽힌다. 반효진은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10m 금메달리스트다. 노트북 귀퉁이에 붙인 쪽지(아래 사진)가 화제였다.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 가수 장원영의 ‘원영적 사고’를 빗댄 ‘효진적 사고’란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중앙일보와 만난 반효진은 “요즘 어린 친구들은 ‘짱’이란 표현을 잘 안 쓴다”며 웃었다. “경기가 너무 안 풀릴 때 최면을 걸려고 빨간색으로 쓴 거다. 나도 모자라지만, 다른 선수도 똑같은 사람이고 별거 아니라는 마인드다.” 지금도 훈련 일지에 붙여두고 부적처럼 갖고 다닌다. 대구체고를 막 졸업한 앳된 얼굴. 하지만 사대에서는 표정 하나 안 변하고 과감하게 격발한다. 성격도 당차다. 파리 올림픽 결선 마지막 발에서 9.6점에 그쳤다. 슛오프 끝에 0.1점 차로 이겼다. “직전해 월드컵에서 같은 선수(중국 황위팅)에게 0.1점 차로 졌는데, 이건 ‘나 따라고 만들어준 자리네’라고 생각했다.” 초등학생 때 태권도 품새를 하다 중2 때 친구 권유로 사격에 입문했다. “운동은 일등 아니면 안 돼”라고 반대했던 엄마 보란 듯 두 달 만에 대구 대회 1등. 총을 잡은 지 3년 만에 올림픽 정상에 섰다. 천부적 재능도 있지만, 총을 안 쥘 때도 사격만 생각했다. “유튜브로 실업팀 언니들 경기를 하도 돌려봐서 누가 언제, 몇 점을 쏘는지 외울 정도였다.” 공기소총은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는 종목이다. 2023년 왼쪽 무릎에 염증이 생겼고, 고관절 인대도 늘어났다. 한동안 뛸 수조차 없었다. 친구들이 운동장을 뛰는 바퀴 수를 세며 울기도 했다. 10m 공기소총은 샤프심 굵기인 지름 0.5㎜ 10점 과녁을 조준한다. 시력 0.2. 한쪽 눈으로 총 가늠자 앞 렌즈를 보고 정조준한다. 2025년 11월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도 우승하면서 ‘세계 짱’ 자리를 지켰다. 목표인 그랜드슬램 달성까지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이 남았다. “마음속으로는 ‘나고야에서도 세계 짱은 나’라고 생각하겠다.” 파리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도 지난해 11월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2년 연속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켰다. 결선은 급사 방식. 3초간 나타났다 사라지는 표적의 10.2점 이상을 명중시켜야 한다. 파리올림픽 결선에서도 슛오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중1 때 수행평가로 처음 총을 잡았다. 1년 만에 회장기 전국사격대회를 제패했다. 시력 0.1 이하. 안경을 쓰고 사대에 선다. ‘돌부처’처럼 요지부동이다. 좌우명은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다. 사격 관계자들은 그런 ‘지인적 사고’를 명사수의 비결로 본다. 멘탈 스포츠인 사격은 격발 순간까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을수록 좋다. 동작이 간결할수록 유리하다. “태어난 김에 사는 거고, 대충 사는 듯해도 목표를 향해 순수하게 달려드는 기안84(방송인) 같은 세계관이다.” 10m 공기권총도 병행하는 양지인은 아시안게임 다관왕도 노려볼 수 있다. ‘미래의 양지인’에게 한마디 해 달라고 하자 덤덤하게 말했다. “덜덜 떤다고 어차피 상황은 변하지 않아. ‘어떻게든 되겠지’란 마음으로 쏴. 알아서 잘해라. 잘할 거고.” 반효진은… 나이: 19세(2007년생) 소속팀: 대구체고-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주종목: 여자 공기소총 10m 주요 우승 : 2024 파리올림픽 금, 2025 카이로 세계선수권 금 박린([email protected])
2026.01.13. 8:01
[OSEN=고성환 기자]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웃을 수가 없다. 한국 축구가 2살 어린 우즈베키스탄에도 완패했다. 그러나 경우의 수를 따진 끝에 기사회생했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조 2위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우즈베키스탄이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했고, 같은 시각 이란을 잡아낸 레바논이 1승 2패(승점 3)로 3위, 이란이 2무 1패(승점 2)로 4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재상-김태원, 김도현-김동진-김한서-강성진, 배현서-신민하-이현용-이건희, 홍성민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레바논전과 대형은 같았지만, 김동진, 김한서, 김도현, 정재상이 벤치에서 출발하는 대신 먼저 출격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 립샨 하이다로프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압두가푸르 하이다로프, 아실벡 주마에프-무하메달리 레이모프-누를란 이브라이모프, 립샨 카이룰라예프-사르도르벡 바크로모프, 사이드콘 카미도프-딜쇼드 압둘라예프-기요스존 리자쿨로프-베르주존 카리모프, 사만다르 무라트바예프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이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6분 김태원이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침착하게 잡아놓았고, 욕심내는 대신 뒤로 내줬다. 강성진이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계속됐다. 두 팀은 나란히 1승 1무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깊게 내려앉아 뒷공간을 노출하지 않는 데 집중했다. 전반 18분 바크로모프가 마음 먹고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39분엔 김도현이 박스 안에서 뛰쳐나온 골키퍼를 제치려 시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국은 69%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밀집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도 전반 막판 주마예프의 프리킥 등 세트피스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양 팀은 각각 슈팅 3개씩 기록하는 데 그쳤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이민성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현서를 대신해 장석환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한국은 벼락 같은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3분 박스 부근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카리모프가 이를 놓치지 않고 대포알 슈팅을 골망을 가르며 1-0을 만들었다. 한국이 허망하게 추가골까지 헌납할 뻔했다. 후반 11분 후방 빌드업 도중 위험한 위치에서 패스가 끊겼다. 골키퍼가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로 맞서는 대형 위기였지만, 이현용의 태클과 홍성민의 연이은 선방으로 겨우 실점하지 않았다. 급해진 한국은 직선적인 롱패스 빈도가 높아졌다. 한국 벤치가 다시 움직였다. 이민성 감독은 후반 13분 김한서와 김도현을 대신해 이찬욱, 정승배를 투입했고, 8분 뒤엔 강민준과 이건희를 바꿔줬다. 우즈베키스탄이 또 득점했다.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막지 못했고, 박스 안에 수비 숫자는 많았으나 세컨볼을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사이두마르콘 사이드누룰라예프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터트렸고, 공은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물러설 곳이 없어진 한국은 실점 직후 미드필더 김동진을 불러들이고 공격수 김용학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지 못했고, 그대로 0-2로 패했다. 후반 39분 결정적인 슈팅도 육탄 방어에 막혔다. 그럼에도 8강 진출엔 성공한 이민성호다. 같은 시각 열린 C조 다른 경기에서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잡아준 덕분이다. 만약 여기서 이란이 승리했다면 한국은 이란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할 운명이었지만, 이란이 패하면서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칠 수 있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는 사뭇 대조되는 결과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요르단(2-0), 키르기스스탄(2-1)에 이어 개최국 사우디(1-0)까지 모두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한국 축구는 답답한 경기력과 허술한 집중력으로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가 경우의 수로 겨우 살아났다. 0-0으로 비긴 이란전부터 두 차례 먼저 실점한 뒤 4-2로 역전승한 레바논전, 무기력하게 패한 우즈베키스탄전까지 희망보단 우려를 남긴 이민성호의 조별리그다. 심지어 우즈베키스탄은 평균 연령이 20세 남짓으로 더 어린 선수들로만 선수단을 꾸렸기에 더욱 타격이 크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베트남 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13. 6:27
[OSEN=고성환 기자] 이민성호가 일격을 맞았다. 레바논전에 이어 다시 한번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끌려가고 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재상-김태원, 김도현-김동진-김한서-강성진, 배현서-신민하-이현용-이건희, 홍성민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레바논전과 대형은 같았지만, 김동진, 김한서, 김도현, 정재상이 벤치에서 출발하는 대신 먼저 출격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 립샨 하이다로프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압두가푸르 하이다로프, 아실벡 주마에프-무하메달리 레이모프-누를란 이브라이모프, 립샨 카이룰라예프-사르도르벡 바크로모프, 사이드콘 카미도프-딜쇼드 압둘라예프-기요스존 리자쿨로프-베르주존 카리모프, 사만다르 무라트바예프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이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6분 김태원이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침착하게 잡아놓았고, 욕심내는 대신 뒤로 내줬다. 강성진이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계속됐다. 두 팀은 나란히 1승 1무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깊게 내려앉아 뒷공간을 노출하지 않는 데 집중했다. 전반 18분 바크로모프가 마음 먹고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39분엔 김도현이 박스 안에서 뛰쳐나온 골키퍼를 제치려 시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국은 69%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밀집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도 전반 막판 주마예프의 프리킥 등 세트피스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양 팀은 각각 슈팅 3개씩 기록하는 데 그쳤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한국이 후반전 벼락 같은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3분 박스 부근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카리모프가 이를 놓치지 않고 대포알 슈팅을 골망을 가르며 1-0을 만들었다. 이로써 조 1위를 달리던 한국은 탈락 가능성이 생기게 됐다. 이대로 경기를 마치면 우즈베키스탄이 2승 1무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서고, 한국의 최종 성적은 1승 1무 1패가 된다. 같은 시각 레바논과 맞붙고 있는 이란이 승리한다면 1승 2무가 되는 이란에 밀려 3위로 추락하게 된다. 현재 이란과 레바논의 경기는 0-0으로 진행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13. 5:45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이 격돌할 예정이다. 월드컵을 앞둔 양 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평가전을 펼친다는 현지 보도가 재차 등장했다. 독일 '키커'는 13일(한국시간) "빈에서 2차례 평가전이 열린다. 가나와 대한민국이 3월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의 첫 월드컵 평가전 상대가 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스트리아 '쿠리에' 등을 인용해 "오스트리아가 3월 월드컵 준비를 위해 빈에서 맞이할 평가전 상대가 확정됐다. 그 상대는 바로 월드컵 참가팀인 가나와 대한민국이다. 다만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아르헨티나, 알제리와 맞붙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과연 적절한 월드컵 준비 상대가 맞을까?"라고 전했다. 경기 일자는 현지 시각으로 3월 31일, 한국 시각으로는 4월 1일이 될 전망이다. 사실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맞대결은 아직 공식 발표만 나오지 않았을 뿐, 이미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었다. 지난달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 3월 평가전에서 한국과 만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바 있기 때문. 이제는 현지 보도까지 나오면서 더욱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키커는 "한국 대표팀은 이미 오래 전부터 평가전이 확정돼 있었다. 오스트리아가 아시아 축구연맹(AFC) 소속 팀과 만나는 건 역사상 4번째 경기다. 과거 1969년 이스라엘과 1-1 무승부, 2000년 이란전 5-1 승리, 2007년 일본과 맞붙어 승부차기로 4-3으로 승리한 사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무대를 누비고 있는 이태석의 이름도 언급됐다. 그는 지난해 여름 포항스틸러스를 떠나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뛰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풀백이다. 키커는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게 될 대한민국의 선수단엔 오스트리아에서 활약 중인 이태석도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잘츠부르크 출신 황희찬(울버햄튼)과 손흥민(LAFC)도 출전할 수 있다. 감독은 2002 월드컵 3위를 차지한 홍명보로 위르겐 클린스만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뒤 19경기에서 단 두 번만 패했다"라고 짚었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은 홍명보호와 맞붙기 전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도 격돌한다. 가나는 지난해 11월 한국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으로 꺾었던 팀이기도 하다. 키커는 "알제리를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오스트리아로선 북아프리카 팀이 평가전 상대가 될 것이란 예상과는 다소 다른 선택을 내렸다. 오스트리아 선수들은 두 차례 3월 평가전 이후 5월 말 팬들을 마지막으로 만나는 평가전을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치른다. 월드컵 전 최종 점검은 6월 초 미국에서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오스트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한국(22위)과 비슷한 순위를 기록 중인 팀이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선 6승 1무 1패를 거두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루마니아, 키프로스 등이 있는 H조를 1위로 통과했다. 오스트리아가 본선 무대를 밟는 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에 대비하는 오스트리아.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와 콘라트 라이머(바이에른 뮌헨),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인터 밀란)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는 스파링 상대로 한국을 골랐다. 내년 6월 J조에서 만나게 될 '가상의 요르단'으로 한국을 택한 모양새다. 이로써 홍명보 한국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3년 9월 웨일스 원정 이후 2년 반 만에 유럽 원정을 떠나게 됐다. 당초 거론됐던 많은 유럽 강호들은 이미 평가전 상대가 확정되면서 상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스트리아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함께 A조에 묶이게 될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와 경기에 대비하는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스 D에는 덴마크와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가 있다.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은 덴마크(21위)로 오스트리아와 비슷하며 체코(44위)와 아일랜드(59위), 북마케도니아(66위)는 순위가 더 낮다. 한편 한국이 3월 A매치에서 만날 다른 한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력한 시나리오는 남아공에 대비한 아프리카 팀과 평가전이다. 가나뿐만 아니라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도 유럽 원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앞서 홍명보 감독 역시 "멕시코를 제외하면 아프리카 팀과 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두 번째 상대는 이를 생각하며 찾고 있다"라고 귀띔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13. 5:20
- 1월 10일 경기서 탄탄한 조직력과 폭발적 득점력으로 상대 압도 - 에이스 ‘우빛나’ 의 활약과 ‘정진희’ 골키퍼의 신들린 방어, 팀 승리 견인 [OSEN=홍지수 기자]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이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청은 조은빈의 빠른 돌파를 기점으로 공격 리듬을 끌어올렸고, 우빛나는 과감한 중·장거리 슛으로 공격의 축을 맡았다. 여기에 정진희 골키퍼의 안정적인 선방이 더해지며 경기 운영의 균형을 잡았다. 경기는 서울시청이 인천시청을 제압하며 28-25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서 서울시청은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선보였다. 경기초반부터 강력한 전진 수비로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으며, 빠른 속공으로 전환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서울시청은 이번 승리를 통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팀 내 결속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되었다. 특히 경기장을 찾은 많은 서울 시청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서울시를 대표하는 스포츠 구단으로서의 자부심을 증명했다. 이번 경기는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시즌 개막일 두 번째 경기이며, 4월까지 여자부 8개 팀이 정규 시즌 동안 순위를 다투게 된다.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번 시즌 팬들이 기대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핸드볼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13. 1:57
-고든 탕 AMMA 회장, 김금천 단장에게 직접 인증서 전달하며 강력한 지지 표명 -AMMA “한국 MMA의 모든 성과는 대한MMA총협회의 결실” 공식 인정 및 메달 쾌거 축하 -대한MMA총협회, 김민건 은메달·최은석 동메달 성과로 실력과 명분 모두 증명 [OSEN=홍지수 기자] 대한MMA총협회가 아시아 종합격투기 관리 기구인 AMMA(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로부터 한국 내 유일한 준회원 단체임을 공식 인증받으며 국제적 정통성을 확고히 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루저우에서 개최된 ‘제3회 아시아 MMA 선수권 대회’ 기간 중 대한MMA총협회 김금천 단장은 AMMA의 고든 탕(Gordon Tang) 회장 및 갈라스테인 탄 사무총장과 공식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단장은 국내 단체 중 유일하게 AMMA 공식 준회원 인증서를 직접 수여 받는 행정적 성과를 거두었다. 고든 탕 AMMA 회장은 인증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대한MMA총협회가 지난 제1회 대회부터 현재까지 아시아 MMA 발전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고든 탕 회장은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 거둔 대한민국 MMA의 모든 성과는 K-MMA(대한MMA총협회)의 노력으로 일궈낸 결실임을 명확히 알고 있다”고 밝히며, AMMA는 오직 대한MMA총협회만을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파트너로서 지지하고 있음을 공식화했다. 또한 고든 탕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거둔 대한민국 선수단의 성적을 높게 평가하며 적극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김민건(모던 65kg)이 은메달, 최은석(모던 71kg)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출전권 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바 있다. 고든 탕 회장은 “대한MMA총협회가 하루빨리 NOC(대한체육회) 가입 절차를 마무리하여, 아시안게임 본선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이 정식으로 활약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정에는 협회의 국제 행정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전문 인력들의 행보도 돋보였다. 양서우 심판은 AMMA 내 단 5명뿐인 심판위원회(Referee Committee) 위원이자 국내 유일의 ITO로서 이번 대회 기간 중 아시아 내 극소수 정예인 ‘B랭크’ 승급에 한국인 최초로 성공했다. 최근 선발된 전성원·서혜린 ITO(국제기술임원)가 국제 실무를 수행했으며, 김성태 사무장은 AMMA와의 긴밀한 소통과 더불어 부상 선수를 포함한 선수단 전체의 컨디션을 밤낮없이 관리하는 밀착 캐어를 전담하며 빈틈없는 행정력을 보여주었다. 대한MMA총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증서 수여는 AMMA가 우리 협회를 한국 MMA의 유일한 정통 기구로 공인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의미가 있다”며 “AMMA의 전폭적인 지지와 이번 메달 획득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 가입 등 남은 과제를 완수하여, 한국 MMA의 성과가 온전히 보존되고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13.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