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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세계를 울린 최가온의 금메달, '품격' 보여준 '2위' 클로이 김 "감탄했다, 내게 영감을 준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금메달은 놓쳤지만, 은메달도 값진 것. 동메달도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한 미국의 클로이 김은 경쟁을 펼친 동료들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클로이 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달 전만 해도 내가 출전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지 못했다. 정신적으로 가장 어두운 시기를 겪고 있었고,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정말 컸다. 이번 시즌 첫 결승 무대에서 내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사실은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스스로를 인정받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00을 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 2차 시기까지는 1위였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한국의 ‘천재 소녀’ 최가온이 두 차례 실패 끝에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넘어졌고 부상까지 입었다. 2차 시가를 앞두고 기권하는 듯했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우상’으로 여기던 존재가 클로이 김이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며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가온. 이 경기를 지켜보던 많은 팬을 울렸다. 최가온도 눈물을 흘렸고, 그런 그에게 클로이 김이 다가가 축하를 건넸다.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서 넘어져 은메달에 그쳤다. 클로이 김은 SNS를 통해 최가온, 그리고 동메달 수상자 오노 미쓰키를 향해 축하를 건넸다. 클로이 김은 오노 미쓰키를 향해 “축하한다. 너의 스타일에 정말 감탄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던 때부터 계속 존경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가온을 향해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의 강인함과 정신력은 정말 영감을 준다. 앞으로도 계속 빛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기대된다. 늘 그를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했다. 최가온이 금메달, 클로이 김이 은메달, 오노 미쓰키(일본)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클로이 김은 “이 메달은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컬러 분석에 따르면 (은색) 메달이 나를 가장 빛나게 해준다고 한다.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정말 즐거운 여정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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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메달-한국 은메달' 황대헌 질주, 반칙왕 영국에 눈물 흘린 중국[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황대헌이 은빛 질주로 한국 쇼트트랙의 체면을 세웠다. 혼전 속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은 노련한 레이스였다. 반면 중국은 충돌 변수에 발목이 잡히며 결승에 나선 두 명 모두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황대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두 번째 메달이다. 결승에는 황대헌과 신동민을 포함해 총 9명의 선수가 나섰다. 레이스 초반 한국 선수들은 무리하지 않았다. 황대헌과 신동민은 6,7위에 자리하며 흐름을 지켜봤다. 경기가 요동친 것은 중반 이후였다. 선두권에서 충돌이 발생하며 여러 명이 넘어졌고, 레이스는 순식간에 혼전으로 바뀌었다. 남은 3바퀴, 그 틈을 놓치지 않은 황대헌이 추월을 시작했다. 신동민과 캐나다의 단지누가 맞물린 사이를 파고들며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은 선두 추월까지 노렸지만, 끝내 간발의 차를 넘지는 못했다. 기록은 2분12초304. 네덜란드의 옌스 반트바우트가 2분12초219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동민은 2분12초556으로 4위에 올랐다. 황대헌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도 순간 판단과 침착함으로 다시 한 번 시상대에 올랐다. 결승에서 함께 경쟁한 중국의 리우 샤오앙과 쑨룽은 각각 7위와 8위에 그쳤다. 두 선수는 경기 중 영국의 나일 트레이시와 얽히며 넘어졌고, 메달 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졌다. 후미에서 달리던 황대헌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영국 선수의 방해로 미끄러져 메달을 놓쳤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신중하게 흐름을 기다린 황대헌과 달리, 앞쪽에서 무리하게 승부를 걸다 변수를 피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도 가능했다. 결국 메달은 준비된 선수에게 돌아갔다. 혼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황대헌의 레이스가 은메달로 이어졌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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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중국으로 소개했다" 캐나다 공영방송, 왜 이래?...2번이나 황당 실수 [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에서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캐나다 한인들이 제보를 해 줬다"며 "첨부한 영상을 살펴보니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중국 선수로 계속 소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한번은 실수라고 볼 수 있지만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 C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항의 메일을 통해 "한번은 실수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여자 쇼트트랙에 이어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까지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건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이는 한국 선수단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캐나다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어서 빨리 시정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 달 전 캐나다 유명 스포츠 채널중 하나인 TSN의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영상을 올리며 일본의 '닌자'로 소개해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캐나다 방송에서 지속적인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현지 한인들의 꾸준한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제보를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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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빛의 시간을 기념'…'올림픽 타임키퍼' 오메가 시계 받은 최가온, "이 순간 오래 기억하고 계속 도전하겠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부상 투혼’을 보여주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친 최가온(세화여고).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그가 오메가 시계를 받는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개인 첫 금메달리스트인 최가온에게 ‘스피드마스터 38mm 밀라노·코르티나 2026’을 증정했다. 이번 증정 행사는 오메가 하우스에서 진행됐으며, 레이날드 애슐리만 오메가 회장 겸 CEO가 직접 최가온에게 시계를 전달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최가온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1차와 2차 시기에서 착지 과정 중 균형을 잃으며 넘어졌다. 1차 시기에서는 부상을 입었다. 기권하는 듯했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2차 시기에서도 넘어졌으나 마지막 기회였던 3차 시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다.  부담과 긴장, 체력적 소모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최가온은 고난도 기술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단번에 최고 점수를 기록,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담대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금메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마지막 순간에 만들어낸 역전은 올림픽 무대 특유의 긴장과 감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으로 남았다. 오메가 하우스에서 ‘스피드마스터 38mm 밀라노·코르티나 2026’을 증정 받은 최가온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시기에서 아쉬움이 컸지만, 마지막까지 나의 경기를 하자고 스스로 다짐했다. 금메달이라는 결과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오메가로부터 이렇게 뜻깊은 선물까지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하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최가온에게 제공된 ‘스피드마스터 38mm 밀라노·코르티나 2026’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에나멜 타키미터 스케일이 적용된 블루 세라믹 베젤 링이 특징이다. 화이트 래커 다이얼에는 은은한 블루 프로스팅 효과가 더해졌으며, 밀라노·코르티나 2026 엠블럼에서 영감을 받은 핑거 트레이스 패턴이 적용됐다. 서브 다이얼에는 정돈된 스키 슬로프를 연상시키는 아쥬라주 마감이 더해졌고, 케이스백에는 밀라노·코르티나 2026 메달리온이 각인돼 이번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한다. 한편, 오메가는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남녀 구분 없이 대한민국 개인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 1명에게 올림픽 에디션을 증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극적인 승부 끝에 금빛 도약을 완성한 최가온은 오메가의 올림픽 시계 수여 전통에 또 하나의 상징적인 순간을 더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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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황대헌, 또 밀쳤다!" 배아픈 中 매체, 가짜뉴스 살포..."단지누에게 격렬한 접촉" 억지 비판[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황대헌(27, 강원도청)이 또 한 번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대로 불운히 메달을 놓친 중국은 황대헌이 반칙을 하고도 심판의 눈을 피해갔다며 트집 잡기에 나섰다. 중국 '넷이즈'는 15일(한국시간) "한국 언론은 황대헌이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반칙왕' 오명을 씻어내렸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도 반칙은 있었다"라며 황대헌이 또 보이지 않는 반칙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황대헌은 같은 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2위에 올랐다. 이로써 황대헌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 최초의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냈다. 그는 대회 2연패는 놓쳤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탈리아 땅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결승 무대에서 신동민과 함께 후미에서 관망하며 기회를 노렸다. 지켜보던 그에게 행운이 따랐다. 먼저 결승선을 9바퀴 남기고 세계 랭킹 1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넘어졌다. 7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속도를 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사건이 터졌다. 레이스 중반 나이얼 트레이시(영국)가 갑작스레 넘어지면서 중국의 류사오앙을 덮쳤고, 이 여파로 쑨룽까지 함께 충돌하고 만 것. 심지어 쑨룽은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조차 없었다. 그는 다른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무릎을 베여 출혈이 발생했고, 결국 레이스를 포기한 뒤 빙판 중앙으로 이동했다. 류사오앙은 다시 일어나 질주를 이어갔으나 7위로 경기를 마쳤다. 반대로 4, 5위로 달리고 있던 황대헌과 신동민에겐 메달 획득 가능성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부담스러운 상대인 류사오앙과 쑨룽이 빠진 뒤 신동민이 윌리엄 단지누와 접촉하며 함께 휘청했고, 이를 틈 타 황대헌이 치고 나가며 2위로 올라섰다. 황대헌은 그대로 순위를 지키며 은메달을 따냈고, 신동민은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은 황대헌이 또 반칙을 저지르고도 안 걸린 것뿐이라며 그의 은메달을 깎아내렸다. 먼저 '넷이즈'는 "황대헌은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조국에 영광을 안겨주었지만, 중국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개인적인 갈등과 팀 동료 박지원과의 '내부 갈등' 의혹으로 끊임없는 비판에 직면해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황대헌은 이번 대회 첫 개인 종목인 남자 1000m 경기에서 또다시 파울을 범했다. 그는 네덜란드 선수와 접촉해 실격 처리됐다. 점점 더 엄격해지는 쇼트트랙 규정 속에서 그의 거친 경기 스타일은 또다시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황대헌은 여러 차례 좌절을 딛고, 남자 1500m 결승에서 마침내 은메달을 획득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라고 덧붙였다. 넷이즈는 황대헌이 단지누를 밀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사실 황대헌은 결승에서도 손을 이용한 반칙을 몇 차례 저질렀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라며 "황대헌은 판트 바우트에게 추월당한 뒤 뒤에서 단지누를 명백히 밀쳐 그의 속도와 순위를 떨어뜨렸다. 결국 단지누는 5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넷이즈는 "황대헌은 이번에는 실격당하지 않아 최근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씻어냈다. 한국 언론은 그가 '반칙왕이라는 오명을 씻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해외 언론은 결승전이 혼란스럽고(chaotic), 격렬한 접촉(heavy contact)이 있었다며 황대헌이 명백히 손으로 밀쳤다고 묘사했다"라며 황대헌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억지다. 우선 단지누는 황대헌이 아니라 신동민과 충돌로 속도가 줄어들었다. 이때 심판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건 신동민의 책임으로 부딪힌 게 아니라 두 선수 모두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양보하지 않다가 함께 속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혼자 넘어져서 중국 선수들의 발목을 잡은 트레이시의 페널티와는 달랐다. 게다가 넷이즈가 인용한 해외 매체의 보도 내용도 원문을 찾아보면 사실과 다르다. 'TSN'은 "단지누는 격렬한 접촉(hevay contact)과 끊임없는 순위 변동으로 얼룩진 혼란스러운(chaotic)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5위를 차지했다"라고 보도했을 뿐이다. 황대헌이 큰 접촉과 혼란을 야기했다는 뜻이 절대 아니다. 게다가 TSN은 "단지누는 막판까지 2위로 달리고 있었지만, 추격전이 벌어지면서 신동민과 충돌했다. 이 충돌로 인해 기세가 꺾였고, 결국 5위로 경기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넷이즈와 달리 신동민과 단지누가 충돌했다는 점을 확실히 짚은 것.  단지누 역시 "경기는 잘 풀리고 있었다. 여러분도 보셨겠지만, 충돌 때문에 뒤처졌다. 다시 따라잡으려고 노력했지만, 다리가 너무 지쳐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만 말했다. 황대헌이 그에게 반칙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황당한 이유다. 중국은 린샤오쥔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노메달에 그치고 있기에 황대헌의 은메달이 더욱 배아픈 모양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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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수만 2명 와르르, "무슨 원한이라도 있나!" 중국 분노 폭발...英 선수 충돌에 "날벼락 맞았다"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쇼트트랙으로선 행운, 중국 쇼트트랙으로선 뼈아픈 사고였다. 쑨룽과 류사오앙이 나이얼 트레이시(영국)와 충돌로 한꺼번에 넘어지며 메달을 놓쳤다. 이는 황대헌(27, 강원도청)의 은메달 획득으로 이어졌다. 황대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그는 대회 2연패는 아쉽게 놓쳤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탈리아 땅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5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유승은(성북고)의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 최가온(세화여고)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임종언(고양시청)의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 황대헌의 이번 은메달까지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은 결승 무대에서 신동민과 함께 후미에서 관망하며 기회를 노렸다. 지켜보던 그에게 행운이 따랐다. 먼저 결승선을 9바퀴 남기고 세계 랭킹 1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넘어졌다. 7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속도를 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사건이 터졌다. 레이스 중반 트레이시가 갑작스레 넘어지면서 류사오앙을 덮쳤고, 이 여파로 쑨룽까지 함께 충돌하고 만 것. 심지어 쑨룽은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조차 없었다. 그는 다른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무릎을 베여 출혈이 발생했고, 결국 레이스를 포기한 뒤 빙판 중앙으로 이동했다. 류사오앙은 다시 일어나 질주를 이어갔으나 7위로 경기를 마쳤다. 반대로 4, 5위로 달리고 있던 황대헌과 신동민에겐 메달 획득 가능성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부담스러운 상대인 류사오앙과 쑨룽이 빠진 뒤 신동민이 단지누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길을 열었고, 황대헌이 치고 나가며 2위로 올라섰다. 황대헌은 그대로 순위를 지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신동민은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특히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고 있기에 믿었던 류사오앙과 쑨룽의 불운한 충돌이 더욱 뼈아팠다.  중국 '넷이즈'는 "류사오앙과 쑨룽은 영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져 메달을 놓쳤다! 팬들은 분노와 슬픔을 드러냈다"라며 중국 내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 한 사람이 두 명을 넘어뜨리다니. 류사오앙과 쑨룽 정말 아쉽다", "류사오앙은 날벼락을 맞았다...두 경기 연속으로 휘말려 넘어졌다", "자기가 넘어지면서 중국 선수들만 다 끌고 갔다. 무슨 원한이라도 있나. 정말 화가 난다. 류사오앙과 쑨룽은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 "정말 화나고 마음이 아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넷이즈는 "안타깝게도 쑨룽과 류샤오앙은 넘어졌고, 황대헌은 은메달을 획득했다"라며 "남자 1000m에서 쑨룽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중국 쇼트트랙의 첫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여전히 금메달은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무엇보다도 쑨룽의 부상이 걱정을 모으고 있다. 매체는 "사고 현장 영상에는 쑨룽이 넘어지는 순간 손을 들어 부상을 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기 후 그는 부축을 받으며 링크를 떠났다. 걸어가는 그의 얼굴에는 상당한 고통이 역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보도에 따르면 쑨룽은 경기 후 무릎에 봉합 수술까지 받았다. 넷이즈는 "이는 쑨룽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점을 암시한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넷이즈, JTBC 중계 화면 캡처.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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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비켜!' 황대헌, 1500m 은메달... 세 대회 연속 메달[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황대헌이 다시 올림픽 시상대에 섰다. 금빛 연속 우승에는 닿지 못했지만 그의 질주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황대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과는 2위, 값진 은메달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황대헌은 레이스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결승선 앞에서 순위는 갈렸고 정상은 눈앞에서 스쳐 지나갔다. 황대헌은 2018 평창(500m 은메달), 2022 베이징(1500m 금메달)에 이어 세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임을 다시 증명했다. 이번 은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메달이었다. 앞서 임종언이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물꼬를 텄고 황대헌이 1500m에서 그 흐름을 이어갔다. 남자 1500m는 한국 쇼트트랙의 상징과도 같은 종목이다. 2006 토리노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2010 밴쿠버의 이정수, 2018 평창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2022 베이징의 황대헌까지, 올림픽 무대에서 꾸준히 금메달을 배출해 왔다. 밀라노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그 전통은 계속 이어졌다. 결승 레이스는 시작부터 팽팽했다. 준결승에서 혼전 끝에 살아남은 황대헌과 신동민은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 중국의 쑨룽과 류샤오앙, 라트비아의 로베르츠 크루즈베르그스, 영국의 나이얼 트레이시,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까지 총 9명이 동시에 트랙에 섰다. 한국 선수들은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았다. 후미에서 레이스 흐름을 지켜보며 타이밍을 기다렸다. 승부가 갈린 장면은 막판 5바퀴를 남기고 나왔다. 선두권에서 선수 세 명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며 대형 변수가 발생했고, 황대헌은 그 틈을 정확히 파고들어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후 그는 선두를 향해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끝내 판트바우트를 추월하지는 못했다. 황대헌은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금메달은 판트바우트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크루즈베르그스에게 돌아갔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단지누는 5위에 머물렀다. 신동민은 마지막까지 버텼지만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황대헌은 금빛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세 번의 올림픽, 세 번의 메달. 그의 이름은 여전히 한국 쇼트트랙의 중심에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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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중국 제쳤다! 韓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9회 연속' 결승행...8년 만의 '金 탈환' 도전[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에이스' 최민정(28·성남시청)이 역전 레이스를 이끌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진출하며 8년 만의 금메달 탈환 꿈을 키웠다. 최민정과 김길리(22, 성남시청), 이소연(33, 스포츠토토), 심석희(29, 서울시청)로 꾸려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4분 4초 729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덕분에 한국은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무려 9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캐나다도 레이스 막판 중국을 따돌리고 2위를 차지하며 결승 무대에 합류했다. 1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오는 19일 열린다. 최민정의 두 차례 역전 질주가 한국을 1위로 이끌었다. 한국은 캐나다, 중국, 일본과 경쟁하며 레이스 중반까지 캐나다에 이어 2위로 달렸다. 그리고 결승선 10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인코스로 파고들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중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바퀴를 남기고 3번 주자 이소연이 중국에 추월을 허용하며 다시 2위가 됐다. 바톤을 이어받은 심석희가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다음 주자 최민정이 다시 한번 힘을 냈다. 그는 또다시 인코스를 공략하며 중국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속도를 높여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8년 만의 3000m 여자 계주 우승에 도전하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다.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에 올림픽 통산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를 가져다준 효자 종목이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1994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1998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 2006 토리노 대회까지 4연패를 달성했다. 2010 밴쿠버 대회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되며 금메달 행진이 끊겼으나 2014 소치와 2018 평창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시 금메달 행진을 시작하게 된다. 준결승 1조 1위로 올라온 네덜란드가 최대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잔드라 펠제부르가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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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펄럭' 황대헌, 은빛 질주 펼쳤다! '반칙왕' 오명 털고 활짝...1500m 은메달→3대회 연속 포디움 입성[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황대헌(27, 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그는 대회 2연패는 아쉽게 놓쳤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탈리아 땅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5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유승은(성북고)의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 최가온(세화여고)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임종언(고양시청)의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 황대헌의 이번 은메달까지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은 준준결승 3조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2분23초283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 준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에선 운도 따랐다.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로 나와 스퍼트를 내며 역전을 시도했다. 그는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그대로 탈락할 뻔했지만, 2위로 들어온 미야타 쇼고(일본)가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 처리되면서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신동민(화성시청)도 결승에 올랐다. 그는 준결승 3조에서 막판까지 4위로 처졌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앞서 달리던 펠릭스 루셀(캐나다)과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가 충돌해 넘어지면서 어부지리로 2위를 차지,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총 9명의 선수가 메달을 놓고 경쟁한 마지막 레이스는 치열했다. 황대헌은 신동민과 함께 후미에서 관망하며 기회를 노렸다. 결승선을 9바퀴 남기고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넘어지면서 8명의 선수가 경쟁을 이어갔다. 황대헌은 7위를 달리다가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속도를 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가던 선수들이 잇달아 넘어지는 행운까지 겹쳤다. 그 덕분에 어느새 2위로 올라선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바우트마저 제치려 시도했으나 두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막판 뒤집기를 허용하지 않은 바우트가 이틀 전 남자 10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황대헌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어드밴스로 결승에 올라온 크루즈베르크스가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신동민은 아쉽게 4위를 기록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2분12초55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크루즈베르크스(2분12초376) 바로 다음으로 들어왔다. 자신의 주종목 1500m에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한 황대헌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했다. 다행히 황대헌은 빠르게 회복하며 생애 세 번째 올림픽을 준비했다. 다만 그는 앞서 열린 1000m 종목에서 네덜란드의 퇸 부르와 접촉해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이미 여러 차례 한국 대표팀 동료들과도 충돌하며 '팀킬 논란'에 휩싸였던 황대헌이기에 '반칙왕'이라는 비판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 그럼에도 황대헌은 1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오명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와 마찬가지로 1000m에선 실격됐으나 1500m에서 포디움에 오른 것. 공격적인 레이스 스타일로 끝내 절치부심을 이뤄냈다. 한편 우승 후보로 기대받던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임종언(고양시청)은 준준결승 5조에서 넘어지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그는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며 역전을 노렸으나 미끄러지고 말았다.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도 준준결승에서 혼자 미끄러져 탈락하며 이번 대회 '노메달' 위기에 처했다. 앞서 그는 혼성 2000m에서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10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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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격파' 대한민국 '5G', 운명의 한일전 치른다...일단 연승 발판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상승세를 타고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흐름은 분명히 한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 김은지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을 9-3으로 제압했다. 첫 경기였던 미국전 패배 이후 이탈리아와 영국을 연달아 잡아내며 2승 1패로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경기의 분수령은 6엔드였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김은지가 과감한 샷으로 하우스를 정리하며 대거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지막 스톤까지 침착하게 밀어 넣어 3점을 가져왔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7엔드와 8엔드에서도 추가 점수를 쌓아 격차를 벌렸고, 결국 영국이 남은 엔드를 포기하며 승부가 끝났다. 경기 중에는 영국 선수들의 욕설이 중계 음성에 그대로 담기는 해프닝도 있었다. BBC 해설진은 방송 도중 사과를 전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중요한 일정에 돌입한다. 한일전이다. 15일 오전 덴마크와 라운드로빈 4차전을 치른 뒤 같은 날 밤 일본과 맞붙는다. 하루 두 경기 일정에 한일전까지 겹치면서 대회 흐름을 좌우할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의 여자 컬링은 최근 국제대회마다 맞붙어 온 대표적인 라이벌 구도다.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이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이후 여러 무대에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보이며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라운드로빈은 10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오른다. 덴마크전을 넘어 일본전까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한국은 메달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강행군 속에서 대표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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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G', 그렇게 잘했나 상대한 영국 컬링 대표팀, 경기 중 욕설...BBC 중계진이 사과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 도중 영국 선수들의 욕설이 생중계에 그대로 송출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결국 영국 'BBC' 중계진이 직접 사과에 나섰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BBC가 올림픽 여자 컬링 중계 과정에서 영국 선수들의 욕설이 방송을 통해 전달된 뒤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장면은 대한민국과 영국이 맞붙은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나왔다. 당시 영국은 경기 흐름을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6엔드 이후 점수 차가 벌어지자 선수들이 감정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내뱉은 욕설이 마이크에 그대로 잡히며 전파를 탔다. BBC 해설위원 스티브 크램은 중계 도중 "약간의 욕설이 들렸다. 혹시라도 불편함을 느꼈다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경기 결과 역시 영국에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스킵 김은지를 앞세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는 이날 영국을 9-3으로 완파했다. 전반까지 3-3으로 맞섰지만, 6엔드에서 3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가져왔고 이후 스틸과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영국은 두 엔드를 남기고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마쳤다. BBC 역시 경기 후 보도를 통해 영국의 패인을 실수와 집중력 저하에서 찾았다. 개막전 중국전부터 이어진 흔들림이 한국전에서도 반복됐다는 평가다. 영국은 1승 2패로 주춤했고,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을 잡아내며 2승 1패로 반등 흐름을 만들었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전 3시 5분 덴마크와 라운드로빈 4차전을 치른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연승 도전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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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흔들린 김준호, 스피드스케이팅 500m 12위...스톨츠는 기록 경신 금메달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준호(31, 강원도청)가 4번째 올림픽 무대에서도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꾸준히 정상급 경쟁력을 유지해왔지만 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 김준호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34초68을 기록하며 1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금메달은 33초77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조던 스톨츠(미국)가 차지했다. 종전 기록이던 34초32를 크게 단축한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김준호는 베이징 올림픽 챔피언 가오팅위(중국)와 함께 12조에서 출발했다. 인코스를 배정받았지만 특유의 폭발적인 초반 가속이 살아나지 않았다. 100m 구간을 9초56에 통과하며 시즌 최고 흐름과 차이를 보였고, 중반 이후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가오팅위보다 늦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는 단 한 번의 스타트와 가속이 승부를 가르는 종목이다. 한국 빙속의 전통적인 강세 이벤트로, 이강석의 토리노 동메달과 모태범의 밴쿠버 금메달, 차민규의 두 차례 은메달 등 굵직한 성과가 이어졌던 무대다. 김준호 역시 오랜 시간 이 종목의 중심에 있었지만 올림픽 시상대와는 끝내 거리가 있었다. 올림픽 여정도 길었다. 2014 소치에서 21위로 출발했고, 평창에서는 장비 변수 속에 12위에 머물렀다. 베이징에서는 6위까지 올라섰지만 메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역시 순위 상승을 노렸으나 결과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함께 출전한 구경민(21, 스포츠토토)은 34초80으로 15위에 자리했다. 캐나다의 앤더슨 존슨과 맞붙어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고, 0.01초 앞선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가능성을 남겼다. 대회 초반부터 강력한 기세를 이어온 스톨츠는 남자 1000m에 이어 500m까지 석권하며 개인 종목 2관왕에 올랐다. 그는 1500m와 매스스타트까지 출전을 예고하며 다관왕 도전에 나선다. 은메달은 33초88의 예닝 더보(네덜란드), 동메달은 34초26의 로랑 뒤브리에(캐나다)가 각각 가져갔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4.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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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귀화' "린샤오쥔, 韓으로 반납해!!" 中 폭발! 추월 없는 레이스, 린샤오쥔 비판 커진 이유[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첫 개인전은 기대와는 다른 흐름으로 끝났다. 결과가 나오자 중국 팬들의 반응은 냉정했고, 비판의 화살은 곧바로 선수에게 향했다. 린샤오쥔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4조에서 1분25초782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다섯 명이 출전한 조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는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린샤오쥔이 자신의 롤모델로 꼽아온 한국 대표팀의 막내 임종언과 같은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임종언은 안정적인 레이스로 조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고, 이후 결승까지 진출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혼성 2000m 계주에도 출전했지만 그가 나선 경기는 준준결승에 그쳤다.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트랙이 아닌 펜스 밖에서 동료들의 레이스를 지켜봐야 했다. 개인전인 남자 1000m마저 조기에 마무리되자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중국 현지 반응은 거칠었다. 시나스포츠는 “린샤오쥔이 대회 내내 하위권에 머물며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며 “1000m 준준결승에서도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추월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직후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비판성 댓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추월 시도가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부터 레이스를 너무 일찍 포기했다는 평가까지 쏟아졌고, 일부 팬들은 귀화 선택 자체를 문제 삼으며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 밀라노 대회는 린샤오쥔이 중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 처음 나서는 올림픽이다. 귀화 규정으로 인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섰다. 임효준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던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증명한 바 있다. 그만큼 기대치도 높았다. 그러나 첫 개인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아직 대회 일정이 남아 있음에도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성급한 평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린샤오쥔은 남자 1000m 경기를 마친 뒤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그는 걱정과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아직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결과보다 경기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국 쇼트트랙에 대한 신뢰와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린샤오쥔의 밀라노 올림픽은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첫 개인전의 부진이 반전의 출발점이 될지, 혹은 논란을 키우는 계기가 될지는 앞으로의 레이스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4.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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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애슬론 간판' 압바꾸모바, 두 번째 경기서도 고전...스프린트 58위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두 번째 경기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압바꾸모바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3분18초3을 기록, 출전 선수 91명 가운데 58위에 자리했다. 사격 실수가 발목을 잡으며 상위권 경쟁과는 거리가 있었다. 러시아 출신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특별귀화한 압바꾸모바는 한국 바이애슬론의 역사를 써온 선수다. 평창 대회 여자 15㎞ 개인에서 16위를 기록해 한국 최고 성적을 남겼고,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프린트에서는 한국 최초의 금메달을 따내며 기대를 모았다.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15㎞ 개인에서 63위에 머문 데 이어 스프린트에서도 흐름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엎드려쏴에서 표적 하나를 놓치며 150m 벌칙 주로를 돈 것이 기록 손실로 이어졌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소총 사격을 결합한 종목으로, 스프린트는 사격 정확도와 주행 속도가 동시에 요구된다. 압바꾸모바는 주행 자체는 안정적이었으나 사격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금메달은 노르웨이의 마렌 키르키이드가 20분40초8로 차지했다. 프랑스의 오세안 미슐롱과 루 장모노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혼성 계주와 여자 15㎞ 개인에서 우승했던 프랑스의 줄리아 시몽은 34위에 머물며 3관왕 도전에 실패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4.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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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올림픽' 정동현, 대회전 33위 완주...이제 주 종목 회전 도전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이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끝까지 코스를 완주했지만, 순위 상승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동현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 스텔비오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합계 2분35초41을 기록하며 완주자 69명 가운데 3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대회전은 두 차례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기술계 종목 가운데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하며, 큰 표고차를 내려오는 만큼 안정성과 기술 완성도가 동시에 요구된다. 정동현은 1차 시기에서 1분20초84로 30위권 후반에 자리한 뒤 2차 시기에서 1분14초57로 기록을 크게 줄였지만, 순위를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1988년생인 그는 이번 대표팀 최고령 선수로,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이어진 올림픽 도전을 다섯 번째로 이어갔다. 앞선 베이징 대회 회전 21위라는 한국 알파인스키 최고 성적을 남겼던 정동현은 이제 주 종목인 회전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브라질의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텡이 2분25초00으로 정상에 오르며 남미 선수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 역사를 썼다. 스위스의 마르코 오더마트와 로이크 메이야르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4.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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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남미 사상 첫 메달' 브라질 스키어, 알파인 金 번쩍 '은퇴 번복 후 기적'[2026 동계올림픽]

[OSEN=강필주 기자] 은퇴 번복 후 복귀한 스키어가 브라질에게 동계 올림픽 역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노르웨이 국적을 버리고 어머니의 나라 브라질을 선택한 루카스 피네이루 브라텐(26)이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전했다. 브라텐은 이날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피스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브라텐의 이 금메달은 브라질 역사상 첫 동계올림픽 메달이다. 동시에 남미 국가 전체를 통틀어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이라는 대기록이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브라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브라텐은 한때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월드컵 메달을 휩쓸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지난 2023년 "삶의 기쁨을 잃었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방황하던 브라텐은 정확히 1년 뒤, 스키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어머니의 혈통을 기리기 위해 브라질의 초록색과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복귀했다. 브라텐은 폭설이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1차 시기에서 2위 마르코 오더마트(29, 스위스)에 0.95초 앞선 압도적 레이스를 펼쳤다. 81명의 출전 선수 중 단 7명만이 그와 2초 이내의 격차를 유지했을 정도. 브라텐은 2차 시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오더마트가 거세게 추격했음에도 침착했다. 결국 최종 합계에서 오더마트를 0.58초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동메달은 로익 메이야르(30, 스위스)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마다가스카르, 에리트레아, 케냐 등 열대 국가를 포함 총 62개국 81명의 선수가 출전해 의미를 더했다. 개회식에서 브라질 기수로 나서기도 한 브라텐은 동계 스포츠의 지형을 대사건의 주인공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4.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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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 윤신이, 듀얼 모굴 32강 탈락...베테랑 갈리셰바에 패배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기대주 윤신이(봉평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32강에서 마무리했다. 윤신이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듀얼 모굴 32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율리야 갈리셰바에게 6-29로 패했다. 첫 올림픽에 나선 윤신이는 다섯 번째 대회를 치르는 베테랑을 상대로 경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듀얼 모굴은 두 선수가 동시에 코스를 내려오며 승부를 가르는 방식이다. 윤신이는 첫 점프에서 백플립 착지 과정이 흔들리며 흐름을 잃었고, 이후 구간에서도 실수가 이어지며 점수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앞서 열린 여자 모굴 개인 종목에서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첫 번째 예선에서 21위, 두 번째 예선에서 24위에 머물며 결선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종목 초대 챔피언에는 호주의 자카라 앤서니가 올랐다. 미국의 제일린 코프가 은메달, 엘리자베스 렘리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윤신이는 결과와 별개로 첫 올림픽 경험을 발판 삼아 다음 무대를 기약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4.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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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올림픽' 알파인 스키 정동현, 무난한 출발...중위권 37위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알파인 스키의 베테랑 정동현(하이원)이 대회전 첫 번째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마치며 올림픽 여정을 이어갔다. 정동현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 스텔비오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알파인 스키 대회전 1차 시기에서 1분20초84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81명 가운데 37위다. 완주에 실패한 선수가 다수 나오면서 실질 순위는 중위권 수준에 자리했다. 1988년생인 그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고령 참가자이자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매 올림픽마다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한국 알파인 스키를 지켜온 선수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회전 종목 21위로 한국 알파인 스키 역대 최고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경기 초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실수 없이 코스를 내려온 점이 긍정적이었다. 선두는 1분13초92를 기록한 브라질의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텡이 차지했다. 메달의 향방을 가를 2차 시기는 같은 장소에서 이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이어진다. 정동현이 후반 레이스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4.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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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과 '퇴물' 사이.. '태극마크 대신 오성홍기' 린샤오쥔 둘러싼 중국 여론의 '극단적 편차'[2026 동계올림픽]

[OSEN=강필주 기자] 처음으로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 무대에 선 린샤오쥔(30, 한국명 임효준)의 성적이 시원치 않으면서 중국 내 여론이 극도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텐센트'는 14일(한국시간) 기대했던 기량이 나오지 않고 있는 린샤오쥔을 둘러싼 자국 여론이 냉정한 평가를 잃고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린샤오쥔은 지난 13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시종 최하위에 머물다, 어떠한 추월 시도도 없이 레이스를 마쳤다. 앞선 2000m 혼성 계주 결선에선 아예 코치진의 선택을 받지도 못했다. 이에 린샤오쥔의 '응원단'은 마치 연예계 팬덤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관심이 린샤오쥔의 트랙 위 경기력이 아니라 외모, 캐릭터, 감정적 가치에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린샤오쥔을 지지하는 집단은 여전히 그를 영원한 아이돌로 여긴다. 현재의 경기력은 희석된다. 이들의 관심은 트랙 위 경기력이 아니라 외모, 캐릭터, 감정적 가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의 입에서 린샤오쥔은 언제나 잘생겼고, 언제나 긍정적이다. 성적이 좋지 않아도 수많은 이유를 찾아낸다. 죽음의 조, 부상 영향, 팀 내 자원 배분 부족, 다른 조 1위보다 빠른 기록 등 변호의 근거가 되지만, 실제 상황을 직면하는 것은 드물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팬덤을 등에 업고 기업들도 린샤오쥔 관련 '감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 자동차 브랜드는 "린샤오쥔은 다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해시태그를 뿌리고 있다.  이는 최근 탁구 종목에서 보이는 '건강하게만 완주해 달라', '다음 무대에서 보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용기는 늘 있다'는 식의 과도한 문구와 닮아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판자들은 잔인할 정도로 냉소적이다. 주로 전문 스포츠 포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그렇다. 자신들이야말로 쇼트트랙과 스포츠를 잘 알고 있다고 여긴다. 과도한 찬양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은 가장 거친 표현으로 린샤오쥔을 공격한다고.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린샤오쥔의 1000m 레이스를 두고 "경기를 포기했다", "시장 구경하듯 탔다"라며 투지 결여를 비난했다. 또 "이름값이 실력보다 과하다", "중요한 경기에서 버티지 못한다" 등 전문적인 지적을 넘어선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또 "이들 양측이 서로를 깎아내리지만 같은 편향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지지자는 자신들이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비판자는 자신들이야말로 이성적 관중이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매체는 "자신의 뜻이 사실을 압도한다. 수많은 목소리 속에서 냉정을 유지하며 중립적으로 평가하는 이는 많지 않다"며 "대다수는 트랙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보다 자신이 선택한 해석을 믿는다"고 비판했다. 텐센트는 "결국 지지자와 비판자의 목소리를 모두 종합하면 한 가지 사실이 드러난다. 많은 이들이 실제 린샤오쥔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양비론을 펼쳤다. 특히 "지지자는 필터 속에, 비판자는 분노 속에 있다. 그는 신격화된 영웅도, 이름값뿐인 선수도 아니다"면서 "부상에 지체됐고, 시간에 쫓기며, 여론 속에서 확대된 한 명의 운동선수일 뿐"이라고 린샤오쥔을 정의했다. 린샤오쥔은 이제 15일 새벽 4시부터 있을 주 종목인 남자 1500m에 나선다. 이후 500m와 5000m 계주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린샤오쥔에 대한 최종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앞으로 며칠 안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4.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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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도 주목한 08년생 천재 탄생의 순간, 최가온 극적인 역전 금메달..."클로이 김도 극찬"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최가온(18, 세화여고)이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선 장면은 단순한 금메달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상징과도 같은 클로이 김(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 장면은 세대 교체를 상징하는 장면처럼 보였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008년생인 그는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첫 번째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부상 우려를 낳았고, 두 번째 시기에서는 완주에 실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메달 가능성 자체가 멀어 보였던 상황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 시기에서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캡 720과 프론트사이드 900 멜론 그랩 등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관중석에서는 놀라움과 환호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대회 전까지 시선은 대부분 클로이 김의 올림픽 3연패 도전에 쏠려 있었다. 결과는 달랐다. 영국 'BBC'는 두 선수가 함께 시상대에 선 장면을 두고 "바통이 넘어가는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클로이 김 역시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보다 후배의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완벽한 마무리였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두 선수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2018년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처음 만난 이후, 클로이 김은 어린 최가온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미국 훈련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금메달이 확정된 뒤 클로이 김과 그의 아버지가 가장 먼저 달려와 최가온을 끌어안은 장면도 화제가 됐다. 두 가족은 오랜 시간 가까운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이 김은 "어릴 때부터 지켜봤던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서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BBC는 "이번 금메달은 최가온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킨 순간"이라며 상징성을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예선에서 클로이 김이 받았던 90.25점과 같은 점수로 금메달이 결정됐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경기 후 최가온은 "꿈속 이야기 같은 순간"이라며 "결승 내내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클로이 김은 올림픽 일정을 마친 뒤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스위스 훈련 중 낙상으로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는 "3번째 금메달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 무대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 이번 연기는 결과보다 감정을 쏟아낸 무대였다"라고 돌아봤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상징이었던 선수와 새로운 주인공이 함께 선 시상대였다. 그 순간은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4.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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