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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윤, 듀얼 모굴 8강 탈락… '스키 황제' 킹즈버리에 패배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도전은 당당했다. 그러나 벽은 높았다. 정대윤이 ‘모굴 황제’ 앞에서 멈췄다.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듀얼 모굴 8강전에서 미카엘 킹즈버리(캐나다)에게 패했다. 완주에 실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듀얼 모굴은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종목이다. 두 선수가 나란히 출발해 1대1로 맞붙는 토너먼트 방식. 턴의 정교함, 공중 동작의 완성도, 그리고 기록이 승패를 가른다. 속도와 기술, 담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정대윤의 출발은 좋았다. 32강에서 올리 펜탈라(핀란드)를 20-15로 꺾었고, 16강에서는 폴 안드레아 가이(프랑스)를 26-9로 완파했다. 자신감은 충분했다. 8강 상대는 킹즈버리. 월드컵 100승, 평창 금메달리스트, 올림픽 4회 연속 메달. 이름값이 무게였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정대윤은 첫 점프 구간까지 비슷한 속도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착지 이후 균형이 흔들렸다. 코스를 이탈하며 반대편으로 흘렀다. 끝내 완주하지 못했다. 점수는 35점의 킹즈버리에게 돌아갔다. 함께 출전한 이윤승(경희대)은 32강에서 탈락했다. 킹즈버리는 준결승과 결승을 압도하며 초대 듀얼 모굴 챔피언에 올랐다. 황제의 위상은 여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6:00

'설상' 신화 쓴 막내가 '쇼트트랙 여제' 만났다...최가온-최민정, 금빛 레전드 만남 [2026 동계 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금빛은 종목을 가리지 않았다. 설상과 빙상, 서로 다른 트랙 위의 챔피언이 밀라노에서 만났다.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세화여고)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을 찾아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과 만났다. 스노보드 일정을 마친 뒤였다. 최가온은 방문에 앞서 “평소 좋아하던 최민정 언니를 꼭 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최민정이 흔쾌히 응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선수촌에서 마주한 두 선수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반가움을 나눴다. 최가온은 목에 건 금메달을 보여주며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최민정은 “너무 대단한 선수”라며 미소로 화답했다. 최가온은 지난 12일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 그리고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제 바통은 최민정에게 넘어갔다. 그는 여자 1000m와 1500m 준결승, 3000m 계주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미 올림픽 통산 금3·은2. 그러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금빛 기운은 전해졌다. 이제 빙판 위에서 답할 차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5:55

‘금빛 역사 정면충돌’ 최민정 vs 폰타나, 밀라노 1000m서 결승급 격돌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밀라노의 빙판 위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상징이 정면 충돌한다. 최민정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아리안나 폰타나와 같은 조에 묶였다. 조직위원회가 15일(한국시간) 발표한 조 편성 결과다. 여기에 킴부탱(캐나다), 키아라 베티(이탈리아), 가브리엘라 토폴슈카(폴란드)까지 가세했다. 시작부터 결승급 대진이다. 최민정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이름이다. 평창과 베이징을 거치며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과 함께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4개)에 오른다. 메달 2개를 더하면 진종오, 김수녕, 이승훈이 보유한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6개)을 넘어선다. 기록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 숫자가 쌓아 올린 무게는 가볍지 않다. 기세도 좋다.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두 차례나 판을 뒤집었다. 역전의 타이밍, 코너 진입 각, 마지막 직선에서의 가속. 여전히 ‘최민정의 레이스’는 살아 있다. 폰타나는 또 다른 역사다. 2006 토리노부터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이번 대회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 여자 500m 은메달을 보태며 쇼트트랙 올림픽 통산 13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 3, 은 5, 동 5. 세월이 흘러도 빙판 위 감각은 무너지지 않았다. 홈 관중의 응원까지 등에 업는다. 준준결승은 4개 조 20명이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명, 그리고 3위 중 기록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계산은 단순하지만, 레이스는 복잡하다. 몸싸움, 자리 싸움, 그리고 한 번의 실수. 전설에게도 예외는 없다. 여자 1,000m는 이날 준결승과 결승까지 모두 치러진다. 하루 안에 운명이 갈린다. 남자부도 뜨겁다.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은 예선 8조에서 린샤오쥔과 만난다. 롤모델과의 동반 레이스다. 남자 1500m 은메달리스트 황대헌은 500m 예선 5조에서 쑨룽(중국), 막심 라운(캐나다), 브렌던 코리(호주)와 경쟁한다. 500m는 예선만 진행되고, 메달은 19일 결정된다. 남자 5000m 계주는 준결승에서 네덜란드, 일본, 벨기에와 격돌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5:48

'반칙왕' 오명 벗어난 황대헌, 1500m 銀으로 3개 대회 메달 획득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황대헌은 가장 자신 있는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황대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그는 대회 2연패는 아쉽게 놓쳤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탈리아 땅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5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유승은(성북고)의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 최가온(세화여고)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임종언(고양시청)의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 황대헌의 이번 은메달까지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황대헌는 3위로 들어왔다. 그대로 탈락하는 듯했지만, 2위였던 미야타 쇼고(일본)가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되며 기회가 열렸다. 운이라 부를 수도 있다. 그러나 운은 준비된 자의 편이었다. 결승은 혼전이었다. 9명이 출발했고, 레이스는 끊임없이 요동쳤다.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넘어졌고,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황대헌은 초반 후미에서 관망했다. 남은 5바퀴, 아웃코스로 과감히 빠져나왔다. 특유의 롱 스퍼트가 시작됐다. 순식간에 2위까지 치고 올랐다. 마지막 바퀴. 황대헌은 선두 바우트를 노렸다. 하지만 바우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틀 전 10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 황대헌은 은으로 멈췄다. 동메달은 어드밴스로 올라온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 함께 결승에 오른 신동민은 2분12초556으로 4위, 단 0.18초 차로 메달을 놓쳤다. 이 은메달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지난해 ISU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무릎 인대 부분 파열. 올림픽 출전조차 불투명했다. 1000m에서는 퇸 부르(네덜란드)와 접촉, 페널티 탈락. ‘팀킬 논란’과 ‘반칙왕’이라는 꼬리표가 다시 따라붙었다. 4년 전 베이징과 닮은 장면이었다. 그러나 1500m는 달랐다. 공격적인 레이스, 계산된 인내, 그리고 한 번의 승부수. 황대헌은 또다시 자신의 주종목에서 증명했다. 실격의 그림자를 밀어내고, 포디움 위에 섰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4:48

위기의 린샤오쥔, 연이은 부진에 中 팬들의 독설 "한국으로 돌아가"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8년 만에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좀처럼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린샤오쥔은 1분25초782, 조 최하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출발부터 밀렸다. 중반 이후에도 반전은 없었다. 특유의 인코스 파고들기, 마지막 바퀴에서의 폭발력은 보이지 않았다. 예선에서 상대 페널티로 어드밴스를 받으며 생존했지만, 준준결승은 스스로 돌파하지 못했다. 앞선 혼성 2000m 계주도 다르지 않았다. 예선만 소화했고,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중국 코치진의 ‘패싱’ 논란이 불거졌지만, 1000m 경기력은 오히려 그 선택을 설명하는 근거가 됐다. 기대를 전제로 한 배려가 아니라, 냉정한 전력 판단이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대조는 선명하다. 같은 날 레이스를 펼친 임종언(19, 고양시청)은 준결승을 통과해 결승 3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어릴 적 롤모델이 임효준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롤모델을 넘어선 장면이 국제 무대에서 연출됐다. 국내외 언론은 이 대비에 주목했다. 중국 현지 반응은 더 직설적이다. 소후닷컴은 “최하위로 반항조차 없었다. 영웅의 노쇠”라고 평했다. “경기 내내 속도를 끌어올리는 장면이 드물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시나스포츠 역시 “추월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SNS에서는 “비싼 돈 들여 데려왔는데 결과가 이게 뭐냐”, “한국으로 반품하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했다. 린샤오쥔은 SNS에 “끝까지 응원해 달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길지 않았다. 해명도 없었다. 대신 상황은 그의 이력을 다시 소환하고 있다. 2019년 6월, 훈련 중 동성 후배의 바지를 내린 장난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법정 다툼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했으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상 국적 변경 후 3년 유예 기간에 막혀 출전이 불가능했다. 임효준은 포기하지 않았다. 2023~2024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부상했다. 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외모와 스타성도 주목받았다. 그러나 올림픽은 세계선수권과 다르다. 무대의 압박, 경쟁의 밀도,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것을 바꾼다. 8년 만에 이룬 올림픽 출전. 그러나 성적표는 냉정하다. 혼성 계주 4위, 개인전 1000m 준준결승 탈락. 아직 남은 종목이 있지만, 반전이 없다면 평가는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국적을 바꾼 선택, 긴 기다림, 그리고 이번 결과. 중국 팬들은 이미 계산을 시작했다. 린샤오쥔에게 남은 것은 말이 아니다. 레이스다. 기록과 순위만이 여론을 잠재울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 올림픽은 ‘도전’이 아니라 ‘실패한 귀화’라는 한 줄로 요약될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은 감정보다 결과를 먼저 묻는다. 그리고 지금, 그는 그 질문 앞에 서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3:48

"진심으로 축하"→"언니는 나의 영원한 롤모델" 세계를 울린 극적 드라마 주인공들,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응원 메시지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극적인 승부의 주인공들이 서로를 향해 응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는 많은 이가 눈물을 흘렸다. 한국의 최가온은 1, 2차 시기 실패를 이겨내고 3차 시기에서는 완성도 높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11일 예선에서 82.25점으로 24명 중 6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아찔한 충돌로 쓰러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렸다.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에 코스 안으로 의료진까지 들어갔다. 최가온은 가까스로 일어나 내려왔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기권하는 듯했으나 2차 시기에 나섰다. 그런데 또 넘어졌다. 끝인 줄 알았는데, 다시 일어섰다. 1차 시기의 강한 충돌로 인한 부상으로 메달 도전은 어려운 듯했다. ‘넘어지지 않으면 성공이다’라는 분위기였다. 그런 그가 최고점을 받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눈물을 흘렸고, 그를 지켜보던 부모님과 코치, 팬들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최가온이 우상으로 여기던 존재이자 경쟁자였던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서 넘어졌지만,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부상 공포를 이겨내고 최고가 된 최가온에게 다가가 축하를 건넸다. 클로이 김은 인터뷰를 통해 “성화를 넘겨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시상대에서 최가온의 옆에 설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최가온이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시 한번 자신의 SNS를 통해 최가온과 동메달 주인공 오노 미쓰키(일본)를 향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한 달 전만 해도 내가 출전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지 못했다. 정신적으로 가장 어두운 시기를 겪고 있었고,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정말 컸다. 이번 시즌 첫 결승 무대에서 내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사실은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스스로를 인정받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클로이 김은 오노 미쓰키를 향해 “축하한다. 너의 스타일에 정말 감탄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던 때부터 계속 존경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가온을 향해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의 강인함과 정신력은 정말 영감을 준다. 앞으로도 계속 빛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기대된다. 늘 그를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자 최가오이 댓글을 남겼다. 최가온은 “언니는 나의 영원한 롤모델이다. 존경한다. 감사하다”고 답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5.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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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아이콘' 김준호, 4번째 올림픽인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2위…끝내 메달 꿈 이루지 못했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김준호(강원도청)이 끝내 올림픽 메달 꿈을 이루지 못했다. 김준호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34초68을 기록하며 1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금메달은 33초77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조던 스톨츠(미국)가 차지했다. 김준호는 베이징 올림픽 챔피언 가오팅위(중국)와 함께 12조에서 출발했다. 인코스를 배정받았지만 특유의 폭발적인 초반 가속이 살아나지 않았다. 100m 구간을 9초56에 통과하며 시즌 최고 흐름과 차이를 보였고, 중반 이후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가오팅위보다 늦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1995년생으로 올해 30세인 김준호는 2014 소치 대회에서 500m 21위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8 평창에서는 출발 직후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꽂히는 불운을 겪으며 12위에 머물렀고, 2022 베이징에서는 동메달리스트 모리시게 와타루와 불과 0.04초 차이로 6위에 오르며 시상대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에게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이번 레이스에서 초반은 인상적이었다. 첫 100m를 9초 56으로 전체 6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후반 400m 구간에서 속도가 떨어지며 순위가 밀렸다. 결국 두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도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구경민(21, 스포츠토토)은 100m를 9초 78로 끊으며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후반 스퍼트로 추격에 나섰다. 최종 기록은 34초 80, 15위였다. 김준호의 4번째 도전은 끝났지만, 숱한 불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질주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또 하나의 기억으로 남게 됐다. 한편 미국의 조던 스톨츠는 33초 77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000m에 이어 500m까지 제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5.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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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해명, "영상 제약? 새로운 규정 아닌 선례와 같은 조건"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과거와 동일한 조건이자 관행". JTBC는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올림픽 중계에 대한 타사 매체의 모도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한 매체는 올림픽 관련 기사나 중계가 줄어든 것은 JTBC가 독점 중계 이후 건 제약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주장에 대해 JTBC는 타 매체가 제기한 ‘영상 제약’ 주장에 선을 그었다. 새롭게 만든 규정은 없으며, 모두 과거 지상파가 올림픽을 중계하던 시절 마련한 선례와 동일한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비중계권사의 경기장 내부 취재 제한 역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가이드라인에 따른 국제 공통 기준으로, 특정 방송사가 임의로 강화한 조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실제 비중계권 취재진이 경기장 외부에서 인터뷰를 시도하는 방식은 수년간 반복돼 온 구조다. 중계권이 없는 방송사가 내부 접근 권한을 갖지 못하는 것은 관행에 가까웠다.  JTBC는 현장 취재 역시 과거와 동일한 조건이라는 주장이다. 비중계권사도 AD카드를 통해 취재 인원을 파견할 수 있으며, 뉴스권을 구매할 경우 추가 인력 운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뉴스권 판매 방식 또한 과거 지상파 선례와 동일하게 개별 협상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시 금액은 과거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며, AD카드 2장 포함과 하루 15분 영상 제공(기존 9분)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치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JTBC는 "지상파 역시 당시 종편 전체에 일괄 판매하지 않고 개별 계약을 체결했던 만큼, 현재 구조 역시 전례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1:57

“비비고 한식 덕 좀 봤죠” CJ 부스 찾은 금메달리스트 최가온...‘꿈지기 철학’ 보답

[OSEN=강희수 기자]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후원사 CJ그룹(회장이재현)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최가온은 14일(현지시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가족 및 후원 기업들의 지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최가온은 “CJ 비비고에서 한국 음식을 많이 보내주셔서 캐리어 한 짐 가득 싸서 다닌다”며 “외국에서 비비고 한식을 많이 먹어서 컨디션 조절이 잘 되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CJ는 이재현 회장의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최가온과 인연을 맺고,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 회장의 오랜 철학 아래,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유망주의 가능성에 투자하여 세계 무대 도전을 돕는 것이 CJ의 목표다. 최가온은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기간에도 CJ의 지속적인 도움 속에 재활에 전념했고, 후원 3년 만에 밀라노 올림픽 금메달로 그 믿음에 보답했다. 특히 결선 1·2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지고도 3차 시기에 다시 날아올라 최고의 런을 선보이며, CJ가 강조하는 ‘글로벌 No.1’을 향한 도전 정신을 전세계에 보여줬다.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에서 제일 잘 타는 선수’가 꿈이었던 최가온은 다음 목표에 대해, “앞으로는 목표를 멀리 잡지 않고 당장 내일을 보겠다. 지금의 나보다 스노보드를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또 한 번 성장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 후 최가온은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홍보관 내 CJ부스를 둘러보며, CJ의 대표 브랜드들이 밀라노에서 선보이는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했다. 평소에도 ‘올리브영’ 쇼핑을 즐긴다는 최가온은 ‘올리브영’ 부스의 립 터치업 바에서 안내 스탭과 진지하게 컬러 상담을 하고 제품을 실제로 발라보며 K뷰티 체험존을 즐겼다. ‘CJ ENM’ 부스는 색다른 포토존이 되었다. 최가온은 K컬처를 담은 CJ의 다양한 콘텐츠 전시를 살펴보고 포토존에서 거울 셀카를 찍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비비고’ 부스에서는 전시된 비비고·고메 제품들을 보며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해외 훈련 중 지원받았던 제품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가온은 “고메 소바바 치킨 먹으면서 힘을 냈다. 패스트푸드점밖에 없는 미국에서 한국식 치킨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며 “언니, 오빠랑도 같이 먹은 적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거의 거덜낼 정도로 계속 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CJ는 밀라노 올림픽 기간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 K콘텐츠, K뷰티를 대표하는 ‘비비고’, ‘CJ ENM’, ‘올리브영’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문화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CJ 관계자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CJ ‘꿈지기 철학’의 가치를 증명해준 최가온 선수에게 매우 감사하고, 코리아하우스의 CJ 브랜드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망주 선수들을 발굴하고 ‘글로벌 No.1’의 꿈을 키우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2.15.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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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귀화' 린샤오쥔 아웃!-황대헌 은메달-3대회 연속 메달... 귀화 린샤오쥔 실패·황대헌 성공[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중국 국적을 선택한 린샤오쥔의 올림픽 복귀 무대는 기대와 달리 허무하게 끝났다. 반면 같은 종목에서 황대헌은 끝까지 살아남아 시상대에 올랐다. 두 선수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황대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종 순위는 2위.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이 수확한 두 번째 메달이었다. 레이스는 초반부터 신중하게 흘러갔다. 황대헌과 신동민은 출발 직후 무리하지 않고 후미에서 상황을 관망했다. 중반 이후 선두권에서 잇따라 접촉과 충돌이 발생했고, 트랙에는 순식간에 혼전이 만들어졌다. 그 과정에서 선수 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다. 결정적인 장면은 막판에 나왔다. 신동민이 추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와 강하게 부딪혔다. 세계랭킹 1위로 꼽히던 단지누의 균형이 무너졌고, 그 틈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황대헌은 그 공간을 정확히 읽어 안쪽으로 파고들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까지는 닿지 못했지만, 끝까지 흐름을 지켜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반면 린샤오쥔에게 1500m는 악몽에 가까웠다. 준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그대로 탈락했다. 준결승 진출조차 이루지 못했다. 앞서 혼성 2000m 계주와 남자 1000m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 이번 결과로 린샤오쥔의 올림픽 개인전 도전은 사실상 조기 종료됐다. 같은 종목에서 황대헌이 결승 무대에 올라 메달을 따낸 장면과 대비되며 결과는 더욱 선명해졌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했던 핵심 선수였다. 그러나 2019년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불거진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고, 이후 법적 다툼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 사이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8년 만에 다시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그는 한국 선수들과 다시 마주했다. 그러나 결과는 냉정했다. 린샤오쥔의 레이스는 준준결승에서 멈췄고 황대헌은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복수전으로 불렸던 맞대결의 결말은 일방적인 흐름으로 마무리됐다.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선택의 무게를 그대로 드러낸다. 밀라노의 얼음 위에서 두 선수의 현재 위치 또한 분명하게 갈렸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5.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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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영국놈들!" VS "中에 메달 도둑맞았다!" 쇼트트랙서 영국-중국 전쟁 시작[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중국과 영국이 같은 장면을 두고 정반대의 반응을 쏟아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발생한 충돌 하나가 양국 팬들의 감정을 동시에 자극했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가 2분12초219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의 황대헌은 2분12초304로 은메달을, 라트비아의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는 2분12초376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은 출발부터 혼전 양상이었다. 9명이 동시에 레이스를 펼치는 다자 구도 속에서 황대헌과 신동민은 초반 무리하지 않고 후미에서 흐름을 지켜봤다. 반면 윌리엄 단지누, 쑨룽, 리우 샤오앙 등은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며 속도를 끌어올렸다. 레이스의 흐름이 급변한 것은 중반 이후였다. 먼저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넘어지며 대열이 흔들렸고, 이어 4~5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중국의 쑨룽, 리우 샤오앙과 영국의 나이얼 트레이시가 겹치며 빙판 위에 쓰러졌다. 이 장면이 사실상 결승의 분수령이었다. 혼전 속에서 기회를 잡은 쪽은 황대헌이었다. 후미에서 레이스를 조율하던 그는 빈 공간을 파고들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까지 판트바우트를 추격했지만 선두를 넘지는 못했고, 은메달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반면 중국은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탈락하며 노메달에 그쳤다. 이 장면을 두고 중국 팬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중국 SNS에는 "중국 팀은 진짜 재수가 없다. 영국이 한 번 반칙하면서 중국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다 넘어졌다", "영국 선수 진짜 욕 나온다. 중국 선수 두 명을 동시에 방해했는데 옐로카드도 안 준다고? 한 명은 다치기까지 했는데", "빌어먹을 영국 놈들"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중국 팬들은 트레이시가 넘어지며 쑨룽과 리우 샤오앙을 덮쳤다고 받아들였다. 실제로 트레이시는 3위를 달리던 상황에서 4위였던 리우 샤오앙과 접촉했고, 뒤를 따르던 쑨룽까지 연쇄적으로 넘어졌다. 심판진은 이 장면을 두고 트레이시에게 페널티를 부과했고, 그의 최종 순위는 취소됐다. 그러자 이번에는 영국 팬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영국 팬들은 "중국 선수가 아니라 그가 페널티를 받은 건 말도 안 된다", "9위에 그칠 선수가 아니었다. 중국 선수가 뒤에서 그를 넘어뜨렸다", "그는 메달을 도둑맞았다. 애초에 결승에 9명을 출전시킨 것부터가 잘못이었다!", "트레이시에게 주어진 페널티인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 "트레이시는 올림픽 메달을 완전히 빼앗겼다"라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같은 충돌, 다른 시선이었다. 중국은 피해를 주장했고, 영국은 부당한 희생을 호소했다. 그 사이에서 황대헌은 혼전을 기회로 바꾸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의 결과보다, 충돌 이후의 반응이 더 큰 논쟁을 낳은 레이스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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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행…'막내' 김길리, "뭉클, 언니들 얼굴보고 울뻔했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3000m 계주에서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을 노린다. 최민정(28, 성남시청), 김길리(22, 성남시청), 이소연(33, 스포츠토토), 심석희(29, 서울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조에서 4분04초729를 기록,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차지했다. 경기 후 최민정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팀원들 덕분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결승 남았다.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사실 1000m보다 계주가 더 긴장됐다. 다른 선수들이 다 잘 버텨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막내’ 김길리는 “나는 할 것도 없었다. 언니들이 든든하게 앞에서 잘 해줘서 긴장 많이 했는데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결승에서 잘 마무리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길리는 “결승 무대도 아닌데 뭉클했다. 언니들 얼굴보고 울뻔했다. 너무 든든했다”며 거듭 고마워했다. 한편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 쇼트트랙의 ‘효자 종목’이다. 올림픽 통산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가 있다. 지난 1994 릴레함메르부터 2006 토리노까지 4연패를 달성했고, 2010 밴쿠버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되며 금빛 행진이 멈췄다. 하지만 2014 소치와 2018 평창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22 베이징에서는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이다. 결승은 오는 19일 열린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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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황대헌 전략 따라 했다" 네덜란드 금메달리스트, 깜짝 고백!..."베이징 우승 영상 돌려봤어" 비결 밝혔다

[OSEN=고성환 기자]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우승한 옌스 판트 바우트(25·네덜란드)가 비결을 공개했다. 그가 4년 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7, 강원도청)의 전략을 보고 배웠다고 고백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쇼트트랙 스타 판트 바우트는 금니 2개를 가지고 있다. 이제 그는 올림픽 금메달도 2개가 됐다. 판트 바우트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라고 조명했다. 판트 바우트는 같은 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21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이 2분12초304로 은메달, 라트비아의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가 2분12초376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실 판트 바우트는 유력한 우승 후보는 아니었다. 그는 올 시즌 월드투어에서 3차 대회 1000m 금메달을 딴 게 유일한 우승이었다. 하지만 어드밴스로 총 9명이 결승에 출전했고, 여러 명이 넘어지고 몸싸움하는 혼전 속에서 판트 바우트가 1위로 들어왔다. 벌써 대회 2관왕이다. 판트 바우트는 이번 대회 1000m에서 우승한 지 이틀 만에 1500m 금메달까지 손에 넣었다. 그는 "정말, 정말 흥분된다. 난 항상 올림픽 챔피언이 되는 걸 꿈꿨다. 하지만 두 종목에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뒤이어 판트 바우트는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우승한 황대헌의 금빛 레이스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팀 동료의 권유로 베이징 대회 결승 영상을 분석한 것. 당시 결승도 10명이 함께 뛰는 혼전이었다. 황대헌은 9바퀴를 남긴 시점에 선두로 올라섰고, 이후로 한 번도 뒤처지지 않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으로 치고나가서 최대한 변수를 줄이는 전략이었다. 판트 바우트는 이를 교재로 삼았고, 황대헌마저 제치고 우승하는 데 성공했다.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서 그대로 골인한 그는 "황대헌의 전술을 조금 따라 해보려 했다. 앞에 머무는 거였다. 어떻게 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통했다. 그게 쇼트트랙의 매력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판트 바우트의 금니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7년 전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턱을 베이면서 치아가 두 개 빠졌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도 오른쪽 볼에 남아있는 10cm 흉터와 두 개의 금니를 갖게 됐다. 이제 두 개의 금메달도 손에 넣은 판트 바우트. 그는 "금니를 갖게 된 것은 내게 특별한 순간이었다. 사고 이후 쇼트트랙을 계속할 용기가 있는지 잠시 고민할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금메달을 따고 금니를 가지고 있다는 게, 멋진 연결고리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대헌은 이번 은메달로 한국 남자 쇼트트랙 최초의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냈다. 그는 대회 2연패는 놓쳤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탈리아 땅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한 황대헌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했다. 다행히 황대헌은 빠르게 회복하며 생애 세 번째 올림픽을 준비했다. 다만 그는 앞서 열린 1000m 종목에서 네덜란드의 퇸 부르와 접촉해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이미 여러 차례 한국 대표팀 동료들과도 충돌하며 '팀킬 논란'에 휩싸였던 황대헌이기에 '반칙왕'이라는 비판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 그럼에도 황대헌은 1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오명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와 마찬가지로 1000m에선 실격됐으나 1500m에서 포디움에 오른 것. 공격적인 레이스 스타일로 끝내 절치부심을 이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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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질주 황대헌, '반칙왕' 오명 씻어내고 대통령 축하도 받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반칭왕’ 오명을 썼던 황대헌이 은빛 질주로 체면을 세웠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두 번째 메달이다. 결승에는 황대헌과 신동민을 포함해 9명이 출전했다. 초반 한국 선수들은 무리하지 않았다. 황대헌과 신동민은 각각 6, 7위에서 흐름을 지켜봤다. 레이스 중반 이후 선두권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여러 선수가 넘어졌다. 3바퀴를 남겨두고 황대헌은 신동민과 캐나다의 단지누 사이를 파고들며 단숨에 2위로 도약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은 선두 추월까지 노렸지만 금메달은 2분12초219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옌스 반트바우트가 차지했다. 신동민은 2분12초556으로 4위.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거머쥔 황대헌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치열한 레이스 속에서도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낸 황대헌 선수는 진정한 '빙판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줬다"며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황대헌 선수의 은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함께 출전한 신동민 선수와 임종언 선수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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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세계를 울린 최가온의 금메달, '품격' 보여준 '2위' 클로이 김 "감탄했다, 내게 영감을 준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금메달은 놓쳤지만, 은메달도 값진 것. 동메달도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한 미국의 클로이 김은 경쟁을 펼친 동료들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클로이 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달 전만 해도 내가 출전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지 못했다. 정신적으로 가장 어두운 시기를 겪고 있었고,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정말 컸다. 이번 시즌 첫 결승 무대에서 내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사실은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스스로를 인정받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00을 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 2차 시기까지는 1위였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한국의 ‘천재 소녀’ 최가온이 두 차례 실패 끝에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넘어졌고 부상까지 입었다. 2차 시가를 앞두고 기권하는 듯했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우상’으로 여기던 존재가 클로이 김이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며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가온. 이 경기를 지켜보던 많은 팬을 울렸다. 최가온도 눈물을 흘렸고, 그런 그에게 클로이 김이 다가가 축하를 건넸다.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서 넘어져 은메달에 그쳤다. 클로이 김은 SNS를 통해 최가온, 그리고 동메달 수상자 오노 미쓰키를 향해 축하를 건넸다. 클로이 김은 오노 미쓰키를 향해 “축하한다. 너의 스타일에 정말 감탄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던 때부터 계속 존경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가온을 향해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의 강인함과 정신력은 정말 영감을 준다. 앞으로도 계속 빛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기대된다. 늘 그를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했다. 최가온이 금메달, 클로이 김이 은메달, 오노 미쓰키(일본)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클로이 김은 “이 메달은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컬러 분석에 따르면 (은색) 메달이 나를 가장 빛나게 해준다고 한다.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정말 즐거운 여정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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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메달-한국 은메달' 황대헌 질주, 반칙왕 영국에 눈물 흘린 중국[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황대헌이 은빛 질주로 한국 쇼트트랙의 체면을 세웠다. 혼전 속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은 노련한 레이스였다. 반면 중국은 충돌 변수에 발목이 잡히며 결승에 나선 두 명 모두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황대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두 번째 메달이다. 결승에는 황대헌과 신동민을 포함해 총 9명의 선수가 나섰다. 레이스 초반 한국 선수들은 무리하지 않았다. 황대헌과 신동민은 6,7위에 자리하며 흐름을 지켜봤다. 경기가 요동친 것은 중반 이후였다. 선두권에서 충돌이 발생하며 여러 명이 넘어졌고, 레이스는 순식간에 혼전으로 바뀌었다. 남은 3바퀴, 그 틈을 놓치지 않은 황대헌이 추월을 시작했다. 신동민과 캐나다의 단지누가 맞물린 사이를 파고들며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은 선두 추월까지 노렸지만, 끝내 간발의 차를 넘지는 못했다. 기록은 2분12초304. 네덜란드의 옌스 반트바우트가 2분12초219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동민은 2분12초556으로 4위에 올랐다. 황대헌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도 순간 판단과 침착함으로 다시 한 번 시상대에 올랐다. 결승에서 함께 경쟁한 중국의 리우 샤오앙과 쑨룽은 각각 7위와 8위에 그쳤다. 두 선수는 경기 중 영국의 나일 트레이시와 얽히며 넘어졌고, 메달 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졌다. 후미에서 달리던 황대헌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영국 선수의 방해로 미끄러져 메달을 놓쳤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신중하게 흐름을 기다린 황대헌과 달리, 앞쪽에서 무리하게 승부를 걸다 변수를 피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도 가능했다. 결국 메달은 준비된 선수에게 돌아갔다. 혼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황대헌의 레이스가 은메달로 이어졌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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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중국으로 소개했다" 캐나다 공영방송, 왜 이래?...2번이나 황당 실수 [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에서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캐나다 한인들이 제보를 해 줬다"며 "첨부한 영상을 살펴보니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중국 선수로 계속 소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한번은 실수라고 볼 수 있지만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 C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항의 메일을 통해 "한번은 실수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여자 쇼트트랙에 이어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까지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건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이는 한국 선수단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캐나다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어서 빨리 시정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 달 전 캐나다 유명 스포츠 채널중 하나인 TSN의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영상을 올리며 일본의 '닌자'로 소개해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캐나다 방송에서 지속적인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현지 한인들의 꾸준한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제보를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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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빛의 시간을 기념'…'올림픽 타임키퍼' 오메가 시계 받은 최가온, "이 순간 오래 기억하고 계속 도전하겠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부상 투혼’을 보여주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친 최가온(세화여고).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그가 오메가 시계를 받는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개인 첫 금메달리스트인 최가온에게 ‘스피드마스터 38mm 밀라노·코르티나 2026’을 증정했다. 이번 증정 행사는 오메가 하우스에서 진행됐으며, 레이날드 애슐리만 오메가 회장 겸 CEO가 직접 최가온에게 시계를 전달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최가온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1차와 2차 시기에서 착지 과정 중 균형을 잃으며 넘어졌다. 1차 시기에서는 부상을 입었다. 기권하는 듯했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2차 시기에서도 넘어졌으나 마지막 기회였던 3차 시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다.  부담과 긴장, 체력적 소모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최가온은 고난도 기술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단번에 최고 점수를 기록,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담대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금메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마지막 순간에 만들어낸 역전은 올림픽 무대 특유의 긴장과 감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으로 남았다. 오메가 하우스에서 ‘스피드마스터 38mm 밀라노·코르티나 2026’을 증정 받은 최가온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시기에서 아쉬움이 컸지만, 마지막까지 나의 경기를 하자고 스스로 다짐했다. 금메달이라는 결과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오메가로부터 이렇게 뜻깊은 선물까지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하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최가온에게 제공된 ‘스피드마스터 38mm 밀라노·코르티나 2026’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에나멜 타키미터 스케일이 적용된 블루 세라믹 베젤 링이 특징이다. 화이트 래커 다이얼에는 은은한 블루 프로스팅 효과가 더해졌으며, 밀라노·코르티나 2026 엠블럼에서 영감을 받은 핑거 트레이스 패턴이 적용됐다. 서브 다이얼에는 정돈된 스키 슬로프를 연상시키는 아쥬라주 마감이 더해졌고, 케이스백에는 밀라노·코르티나 2026 메달리온이 각인돼 이번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한다. 한편, 오메가는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남녀 구분 없이 대한민국 개인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 1명에게 올림픽 에디션을 증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극적인 승부 끝에 금빛 도약을 완성한 최가온은 오메가의 올림픽 시계 수여 전통에 또 하나의 상징적인 순간을 더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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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황대헌, 또 밀쳤다!" 배아픈 中 매체, 가짜뉴스 살포..."단지누에게 격렬한 접촉" 억지 비판[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황대헌(27, 강원도청)이 또 한 번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대로 불운히 메달을 놓친 중국은 황대헌이 반칙을 하고도 심판의 눈을 피해갔다며 트집 잡기에 나섰다. 중국 '넷이즈'는 15일(한국시간) "한국 언론은 황대헌이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반칙왕' 오명을 씻어내렸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도 반칙은 있었다"라며 황대헌이 또 보이지 않는 반칙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황대헌은 같은 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2위에 올랐다. 이로써 황대헌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 최초의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냈다. 그는 대회 2연패는 놓쳤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탈리아 땅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결승 무대에서 신동민과 함께 후미에서 관망하며 기회를 노렸다. 지켜보던 그에게 행운이 따랐다. 먼저 결승선을 9바퀴 남기고 세계 랭킹 1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넘어졌다. 7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속도를 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사건이 터졌다. 레이스 중반 나이얼 트레이시(영국)가 갑작스레 넘어지면서 중국의 류사오앙을 덮쳤고, 이 여파로 쑨룽까지 함께 충돌하고 만 것. 심지어 쑨룽은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조차 없었다. 그는 다른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무릎을 베여 출혈이 발생했고, 결국 레이스를 포기한 뒤 빙판 중앙으로 이동했다. 류사오앙은 다시 일어나 질주를 이어갔으나 7위로 경기를 마쳤다. 반대로 4, 5위로 달리고 있던 황대헌과 신동민에겐 메달 획득 가능성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부담스러운 상대인 류사오앙과 쑨룽이 빠진 뒤 신동민이 윌리엄 단지누와 접촉하며 함께 휘청했고, 이를 틈 타 황대헌이 치고 나가며 2위로 올라섰다. 황대헌은 그대로 순위를 지키며 은메달을 따냈고, 신동민은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은 황대헌이 또 반칙을 저지르고도 안 걸린 것뿐이라며 그의 은메달을 깎아내렸다. 먼저 '넷이즈'는 "황대헌은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조국에 영광을 안겨주었지만, 중국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개인적인 갈등과 팀 동료 박지원과의 '내부 갈등' 의혹으로 끊임없는 비판에 직면해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황대헌은 이번 대회 첫 개인 종목인 남자 1000m 경기에서 또다시 파울을 범했다. 그는 네덜란드 선수와 접촉해 실격 처리됐다. 점점 더 엄격해지는 쇼트트랙 규정 속에서 그의 거친 경기 스타일은 또다시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황대헌은 여러 차례 좌절을 딛고, 남자 1500m 결승에서 마침내 은메달을 획득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라고 덧붙였다. 넷이즈는 황대헌이 단지누를 밀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사실 황대헌은 결승에서도 손을 이용한 반칙을 몇 차례 저질렀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라며 "황대헌은 판트 바우트에게 추월당한 뒤 뒤에서 단지누를 명백히 밀쳐 그의 속도와 순위를 떨어뜨렸다. 결국 단지누는 5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넷이즈는 "황대헌은 이번에는 실격당하지 않아 최근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씻어냈다. 한국 언론은 그가 '반칙왕이라는 오명을 씻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해외 언론은 결승전이 혼란스럽고(chaotic), 격렬한 접촉(heavy contact)이 있었다며 황대헌이 명백히 손으로 밀쳤다고 묘사했다"라며 황대헌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억지다. 우선 단지누는 황대헌이 아니라 신동민과 충돌로 속도가 줄어들었다. 이때 심판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건 신동민의 책임으로 부딪힌 게 아니라 두 선수 모두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양보하지 않다가 함께 속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혼자 넘어져서 중국 선수들의 발목을 잡은 트레이시의 페널티와는 달랐다. 게다가 넷이즈가 인용한 해외 매체의 보도 내용도 원문을 찾아보면 사실과 다르다. 'TSN'은 "단지누는 격렬한 접촉(hevay contact)과 끊임없는 순위 변동으로 얼룩진 혼란스러운(chaotic)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5위를 차지했다"라고 보도했을 뿐이다. 황대헌이 큰 접촉과 혼란을 야기했다는 뜻이 절대 아니다. 게다가 TSN은 "단지누는 막판까지 2위로 달리고 있었지만, 추격전이 벌어지면서 신동민과 충돌했다. 이 충돌로 인해 기세가 꺾였고, 결국 5위로 경기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넷이즈와 달리 신동민과 단지누가 충돌했다는 점을 확실히 짚은 것.  단지누 역시 "경기는 잘 풀리고 있었다. 여러분도 보셨겠지만, 충돌 때문에 뒤처졌다. 다시 따라잡으려고 노력했지만, 다리가 너무 지쳐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만 말했다. 황대헌이 그에게 반칙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황당한 이유다. 중국은 린샤오쥔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노메달에 그치고 있기에 황대헌의 은메달이 더욱 배아픈 모양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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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수만 2명 와르르, "무슨 원한이라도 있나!" 중국 분노 폭발...英 선수 충돌에 "날벼락 맞았다"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쇼트트랙으로선 행운, 중국 쇼트트랙으로선 뼈아픈 사고였다. 쑨룽과 류사오앙이 나이얼 트레이시(영국)와 충돌로 한꺼번에 넘어지며 메달을 놓쳤다. 이는 황대헌(27, 강원도청)의 은메달 획득으로 이어졌다. 황대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그는 대회 2연패는 아쉽게 놓쳤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탈리아 땅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5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유승은(성북고)의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 최가온(세화여고)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임종언(고양시청)의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 황대헌의 이번 은메달까지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은 결승 무대에서 신동민과 함께 후미에서 관망하며 기회를 노렸다. 지켜보던 그에게 행운이 따랐다. 먼저 결승선을 9바퀴 남기고 세계 랭킹 1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넘어졌다. 7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속도를 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사건이 터졌다. 레이스 중반 트레이시가 갑작스레 넘어지면서 류사오앙을 덮쳤고, 이 여파로 쑨룽까지 함께 충돌하고 만 것. 심지어 쑨룽은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조차 없었다. 그는 다른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무릎을 베여 출혈이 발생했고, 결국 레이스를 포기한 뒤 빙판 중앙으로 이동했다. 류사오앙은 다시 일어나 질주를 이어갔으나 7위로 경기를 마쳤다. 반대로 4, 5위로 달리고 있던 황대헌과 신동민에겐 메달 획득 가능성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부담스러운 상대인 류사오앙과 쑨룽이 빠진 뒤 신동민이 단지누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길을 열었고, 황대헌이 치고 나가며 2위로 올라섰다. 황대헌은 그대로 순위를 지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신동민은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특히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고 있기에 믿었던 류사오앙과 쑨룽의 불운한 충돌이 더욱 뼈아팠다.  중국 '넷이즈'는 "류사오앙과 쑨룽은 영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져 메달을 놓쳤다! 팬들은 분노와 슬픔을 드러냈다"라며 중국 내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 한 사람이 두 명을 넘어뜨리다니. 류사오앙과 쑨룽 정말 아쉽다", "류사오앙은 날벼락을 맞았다...두 경기 연속으로 휘말려 넘어졌다", "자기가 넘어지면서 중국 선수들만 다 끌고 갔다. 무슨 원한이라도 있나. 정말 화가 난다. 류사오앙과 쑨룽은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 "정말 화나고 마음이 아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넷이즈는 "안타깝게도 쑨룽과 류샤오앙은 넘어졌고, 황대헌은 은메달을 획득했다"라며 "남자 1000m에서 쑨룽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중국 쇼트트랙의 첫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여전히 금메달은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무엇보다도 쑨룽의 부상이 걱정을 모으고 있다. 매체는 "사고 현장 영상에는 쑨룽이 넘어지는 순간 손을 들어 부상을 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기 후 그는 부축을 받으며 링크를 떠났다. 걸어가는 그의 얼굴에는 상당한 고통이 역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보도에 따르면 쑨룽은 경기 후 무릎에 봉합 수술까지 받았다. 넷이즈는 "이는 쑨룽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점을 암시한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넷이즈, JTBC 중계 화면 캡처.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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