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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치어 여신의 웨이브[O! SPORTS 숏폼]

[OSEN=장충,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진에어 2025~26 V리그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3-2(25-13, 26-28, 22-25, 27-25, 15-1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 치어리더 박기량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2.27 /[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5.12.27.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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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경질해라" 베트남 0-4 충격패→몰수승 확정?..."사실 아니다, 모두 추측일 뿐" AFC 총장 '가짜뉴스' 일축

[OSEN=고성환 기자] 아직은 설레발에 불과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직접 나서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의 말레이시아전 몰수승 확정 소문을 반박했다. '베트남넷'은 26일(한국시간) "AFC는 말레이시아의 베트남전 결과가 0-3 몰수패 처리됐으며 2031년까지 대회 출전이 금지됐다는 루머를 단호히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AFC는 말레이시아가 2027 아시안컵 예선에서 네팔을 2-0, 베트남을 4-0으로 이긴 경기가 귀화 선수 7명의 위조 서류 조사로 인해 무효화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동시에 말레이시아 대표팀에 대한 징계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2031년까지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는 주장을 일축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매체들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징계가 확정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인도네시아 '시시아 골'은 AFC와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실상 모든 결정이 내려졌고, 공식 발표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FC 측은 모두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말레이시아 축구협회(FAM)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태기 때문. CAS 판결이 나온 뒤에야 AFC도 말레이시아 대표팀에 대한 징계 내용을 결정할 수 있다. 윈저 폴 AFC 사무총장은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다. AFC가 결정을 내린다면 내가 직접 발표할 것이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에 떠도는 모든 루머는 순전히 추측일 뿐"이라며 "우리는 CAS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AFC는 적법한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여 최종 판결이 나온 후에야 결론을 발표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베트남 '탄 니엔'은 "현재 AFC는 즉각적인 징계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FAM이 CAS에 제소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게다가 2026년 3월까지 FIFA A매치 데이 일정이 없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수 있다. 내년 3월 3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2027 아시안컵 예선 B조 마지막 경기가 열리기 전에 말레이시아 축구 협회에 징계 조치를 내리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말레이시아 대표팀은 귀화 선수 스캔들에 휩싸여 있다. 이번 스캔들은 지난 9월 FIFA가 말레이시아 대표팀으로 귀화한 선수 7명의 시민권 서류가 위조됐음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FIFA에 따르면 FAM은 선수들의 조부모가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난 것처럼 출생 증명서를 위조했다. 해외 출생 선수들은 FIFA의 '조부모 규칙'에 의거해 친부모나 조부모가 태어난 국가만 대표할 수 있다. 이는 대표팀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외국 선수를 데려오는 걸 막기 위함이다. 하지만 FAM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네덜란드, 스페인에서 태어난 선수들의 조부모 출생지를 말레이시아로 조작했다가 들통났다. 올해 초 7명의 선수 조부모가 페낭과 말라카 등 말레이시아 도시에서 태어났음을 보여주는 출생 증명서를 제출했지만, FIFA 조사 결과 조부모들의 출생 국가도 선수들의 출생 국가와 일치했다. FIFA는 해당 선수들과 FAM에 '위조 및 변조에 관한 제22조' 위반 혐의로 중징계를 내렸다. 특히 선수들은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선수 커리어 자체가 위기에 빠졌다. 말레이시아 측은 곧바로 반발했다. 행정직원이 수행한 서류 제출 과정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었다며 고의적인 문서 조작이 아니라 단순한 행정직원의 실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관련 선수들 모두 말레이시아의 합법적 시민임을 단언할 필요가 있다"라며 불법 귀화가 절대 아니라고 잡아뗐다. 그러나 FIFA 보고서에 따르면 FAM은 선수들의 혈통과 관련해 외부 기관으로부터 연락받았으며 문서의 진위 여부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제대로 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앞서 FIFA는 "원본 출생 증명서는 제공받은 문서와 뚜렷이 달랐다. 관련 원본 문서를 방해 없이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FAM의 적절한 조사가 부족했다"라고 못 박았다. 결국 FIFA는 FAM의 항소도 기각했다. 이제 말레이시아는 CAS 제소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희박하다. 베트남넷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내 여론은 여전히 암울하다. FAM은 서류 위조의 책임자를 밝히기 위해 형사 수사까지 의뢰했지만, AFC의 몰수패 징계는 사실상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제의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들이 모두 몰수패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6월 열린 아시안컵 최종 예선 경기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4-0으로 격파하며 충격을 안겼다. 선발 11명 중 9명이 귀화 선수였고, 피게이레두와 올가도는 직접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당시 말레이시아의 베트남전 대승은 큰 화제를 모았다. 베트남 내에서는 김상식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경질론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가 가짜 귀화 선수들을 앞세워 베트남을 무너뜨린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베트남의 3-0 몰수승으로 뒤바뀔 수 있게 됐다. 몰수패가 결정되면 베트남이 아시안컵 본선에 올라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베트남축구협회, 말레시이시아축구협회, 시시아골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27.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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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 실바, 사랑스런 딸과 함께[O! SPORTS 숏폼]

[OSEN=장충,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진에어 2025~26 V리그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3-2(25-13, 26-28, 22-25, 27-25, 15-1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치고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딸 시아나와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27 /[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5.12.27.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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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관왕·승률 94.8%·상금 14억5000만원'-“린단과 비교된다” 중국도 인정한 안세영, 배드민턴 새 역사

[OSEN=우충원 기자] 안세영의 시즌은 이미 설명을 넘어선다. 기록과 결과, 그리고 반향까지 모두 독보적이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 통신은 22일(한국시간) “안세영이 배드민턴월드투어(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즌 11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며 “이로써 역사상 최고 선수로 널리 인정받는 중국 남자 단식 슈퍼스타 린단과 비교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세영의 2025년 퍼포먼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안세영의 시즌을 ‘역대급’이라고 표현하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최고 승률, 시즌 상금 신기록이라는 세 가지 이정표를 집중 조명했다. 항저우에서 완성된 정상은 단순한 우승이 아닌, 새로운 시대의 선언에 가까웠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상대로 1시간 36분에 걸친 혈투 끝에 2-1(21-13, 18-21, 21-10)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 승리로 시즌 11번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는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남녀 통합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여자 단식 선수로는 전례가 없는 성과다. 안세영은 올 시즌 출전한 16개 국제대회 가운데 무려 11개 대회에서 우승했고, 시즌 전적은 73승 4패에 달한다. 승률 94.8%는 린단(2011년), 리총웨이(2010년), 빅토르 악셀센(2022년)을 모두 넘어서는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 수치다. 상금 기록 역시 새로운 영역에 들어섰다.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하며 안세영의 2025시즌 누적 상금은 100만3175달러가 됐다. 남녀를 통틀어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배드민턴 선수다. 이는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 시즌 수입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 통산 누적 상금도 이미 250만 달러를 넘어 현역 선수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섰다. 그러나 중국 신화 통신은 경계의 시선을 함께 덧붙였다. 매체는 “배드민턴 역사에는 최고의 선수가 될 잠재력을 보였지만, 그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한 선수들이 여럿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모타의 전성기는 도박으로 인한 출전 정지와 그 후 발생한 교통사고로 갑자기 막 내렸다. 엄청난 재능을 지녔던 태쯔잉은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리총웨이 경우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운과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자 단식 역사상 안세영이 역대 최고 선수라는 주장에 필적할 만한 선수는 아마도 중국의 2회 올림픽 챔피언 장닝과 스페인의 3회 세계 챔피언 카롤리나 마린 정도일 것”이라며 이들까지 넘어서는 지속적인 지배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27.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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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예뻐죽겠다! 신유빈에게 기부는 일회성 아닌 꾸준한 실천...당진시에 1억 쾌척

[OSEN=손찬익 기자] ‘기부 천사’ 신유빈(21·대한항공)이 연말을 맞아 또 한 번 따뜻한 나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3일 2025 WTT 파이널스 홍콩 대회 혼합복식 경기에서 준결승과 결승, 잇달아 만리장성을 넘고 WTT 파이널스 대회의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신유빈 선수가 27일 당진시 실내체육관을 찾아 ‘제2회 신유빈과 당진시가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축제’ 행사장에서 희망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1억 원을 당진시에 기부했다. 앞서 신유빈은 2024년 10월, 당진시와 수원시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번 기부로 2년 연속 나눔 캠페인에 총 2억 원 상당의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GNS는 “신유빈 선수가 당진시와 함께해온 ‘신유빈쌀 모델’ 활동과 ‘전국 유소년 탁구축제’를 통해 이어온 인연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올해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선수의 뜻에 따라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어려운 이웃분들께 따뜻한 겨울의 온기가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유빈은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초등탁구연맹에 초등학생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 및 경기력 향상금을 지원했다. 또한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 용품을 기부하고, 부산광역시 탁구협회에는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사랑의열매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원했으며, 월드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에 처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위생키트를 후원했다. 이외에도 제주도 내 한부모·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성금 기탁, 고향인 수원시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 기부금 전달,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통한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후원 등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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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세계선수권 2위' 우상혁 vs 해미시 커…세계가 인정한 2025년 최고의 라이벌

[OSEN=우충원 기자] 2025년 남자 높이뛰기 무대의 중심에는 우상혁과 해미시 커의 이름이 나란히 놓였다. 세계육상연맹이 한 시즌을 관통한 경쟁 구도로 두 선수를 명확히 짚었다. 세계육상연맹은 27일(한국시간) 공개한 2025시즌 종목별 리뷰에서 남자 높이뛰기를 돌아보며 우상혁(용인시청)과 해미시 커(뉴질랜드)의 맞대결을 핵심 테마로 제시했다. 단순한 우승 횟수가 아닌, 시즌 전체 흐름을 지배한 라이벌 구도라는 평가였다. 기록으로 봐도 두 선수의 경쟁은 치열했다. 커는 2025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고, 우상혁은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출전 횟수는 달랐지만, 정상에서 마주친 횟수만큼은 분명했다. 시즌 초반 흐름은 우상혁이 주도했다. 그는 지난 3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1을 넘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실내 시즌 두 개 대회, 실외 시즌 네 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하며 무려 7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이라는 변수도 있었지만, 경기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의 하이라이트였던 9월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흐름은 바뀌었다. 커가 2m36을 넘으며 정상에 올랐고, 우상혁은 2m34를 기록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순간이었다. 우승을 놓쳤지만 우상혁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도약을 마친 커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하며 축하를 건넸다. 치열했던 경쟁 속에서도 스포츠맨십을 잃지 않은 장면이었다. 세계육상연맹은 “커의 마지막 도약 직전까지 우상혁의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아쉽게 놓쳤다”며 “시즌 초반에 당했던 종아리 부상은 완전히 회복한 듯 보였고 특유의 재치 넘치는 모습에 관중들은 열광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남자 높이뛰기는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두 선수가 만들어낸 서사로 기억되고 있다. 우상혁과 커의 라이벌 구도는 이미 종목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그 경쟁은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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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던 그날, 가족이 왔다…타나차의 12득점은 사랑이었다

[OSEN=손찬익 기자] “시간 내서 경기 보러 와준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 가족들이 큰 힘이 됐다”. 한국도로공사의 아시아쿼터 타나차가 ‘가족의 응원’이 어떤 힘을 주는지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타나차는 2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하며 한국도로공사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최근 경기마다 풀세트 접전을 치르며 체력 부담이 컸던 한국도로공사는 이날만큼은 시원하게 끝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승리로 V-리그 여자부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40 고지에 올랐으며, 7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의 추격을 한걸음 떼어냈다. 이날 에이스 모마가 2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세빈이 10득점, 김세인이 9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9연패 늪에 빠졌다. 조이는 13득점, 박은서는 1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SBS 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타나차는 가족의 응원을 언급하며 미소를 지었다. “시간 내서 경기 보러 와준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 가족들이 큰 힘이 됐다”고 진심을 전하며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 우리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더 집중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1월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맞붙는다. 5일간의 휴식이 주어지는 만큼 타나차는 “최근 5세트 경기가 많아 피로가 누적됐는데 회복에 신경 쓰겠다. 더 잘하기 위해 생각도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타나차의 말처럼, 가족이 준 힘은 경기장 위에서 확실히 빛났다. 한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지긋지긋한 11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김우진은 27득점, 아히는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김준우도 11득점으로 공격에 기여했다. OK저축은행의 차지환, 전광인, 박창성, 디미트로프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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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 파운데이션 재단 감사' 활동 중인 한선수, 통산 2만 세트 달성에 2000만원 기부…누적 약 4700만원

[OSEN=홍지수 기자] 대한항공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또 기부를 했다. KYK 파운데이션은 "재단 감사로 활동 중인 한선수가 프로 통산 2만 세트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계기로 2000만 원을 기부하며 재단 활동에 뜻을 보탰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금은 약 4700만 원이다. 대한항공 점보스 소속 세터로 오랜 시간 코트를 지켜온 한선수 감사는, 선수 생활 속에서 받아온 응원과 지원의 의미를 개인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나눔이라는 방식으로 이어오고 있다. 재단 감사로서도 선수 출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의 운영과 지원 방향에 대해 꾸준히 의견을 보태고 있다. KYK 파운데이션은 배구선수 출신 김연경 이사장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스포츠 현장에서 성장하는 청소년 선수들과 동행하며 결과만큼 중요한 성장의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한선수 감사는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늘 곁에서 응원해 준 분들 덕분”이라며 “2만 세트라는 기록을 맞아, 그 마음을 후배 선수들에게 다시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의미 있는 기록을 기부로 이어준 한선수 감사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선수 출신의 경험이 청소년 선수 지원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재단도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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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게 너무 가혹' 세계 1위의 숙명인가…안세영, 최정상일수록 더 힘들어진다

[OSEN=우충원 기자] 안세영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일정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슈퍼 1000 대회 운영 방식이 대폭 바뀌면서, 최상위 랭커들이 치러야 할 경기 수와 체력 소모가 한층 늘어나게 됐다.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BB는 2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26년은 4대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가 기존 운영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027년부터 슈퍼 1000 대회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현재 슈퍼 1000 대회 단식 종목은 세계랭킹 상위 32명이 예선 없이 바로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하지만 2027년부터는 참가 인원이 48명으로 늘어난다. 이들은 3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자연스럽게 대회 기간도 기존 6일에서 11일로 대폭 연장된다. 문제는 경기 수 증가다. 기존 체제에서는 우승까지 5경기만 치르면 됐지만 새 방식에서는 조별리그 2경기와 토너먼트 4경기를 소화해야 해 최대 6경기로 늘어난다. 한 경기, 한 경기 강도가 극도로 높은 슈퍼 1000 특성을 고려하면 부담은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안세영처럼 상위 랭커에게는 직격탄이다. BWF 규정상 남녀 단식 세계랭킹 1~15위 선수는 슈퍼 1000 전 대회와 슈퍼 750 전 대회, 그리고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사실상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당장 2026년 일정부터 만만치 않다. 안세영은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마친 직후 짧은 휴식만 가진 채, 1월 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어 곧바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오픈(슈퍼 750)에 출전해야 한다. 여기에 9월 아시안게임 일정까지 겹친다. 단체전과 단식을 연달아 치러야 하고, 새해 초 우버컵까지 더하면 한 해에 최소 17개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 불가피하다. 사실상 쉬는 달이 없는 일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2027년부터는 슈퍼 1000 대회 자체가 더 길고 더 험난해진다. 안세영을 포함한 세계 최정상 선수들에게는 경기력 관리와 부상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일정 개편이 ‘흥행’을 위한 선택이었는지는 분명해질 수 있지만, 선수들의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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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딸, 안세영" 中, 저항 정신 상징의 도시서 성장.. 혁신적 행보도 집중 조명

[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에 대한 찬사가 중국 매체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세영이 성장한 '광주'의 역사적 상징성과 그녀가 보여준 저항 정신을 연결하는 내용까지 실렸다.  안세영은 2025년 여자 단식 사상 최초의 단일 시즌 11관왕에 올랐다. 이는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켄토(일본)의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또 안세영은 이번 시즌 73승 4패를 기록하며 94.8%의 승률을 올렸다. 이는 배드민턴계 '메시' 린단(중국)과 '호날두'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기록했던 92.75%(64승 5패)를 넘어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경신한 것이었다.  안세영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자타공인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이제 막 전성기 초입에 든 만큼 '안세영 왕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 '소후'는 26일 '광주의 딸 안세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 배드민턴계의 잘못된 관행을 혁파하고 나선 안세영의 용기를, 저항 정신과 항쟁을 상징하는 도시 광주와 연결해 집중 조명했다.  안세영은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났지만 학창시절 대부분을 광주에서 보낸 성장 배경을 갖고 있다. 실제 안세영은 광주 풍암초, 광주체중, 광주체고를 졸업했다.  이 매체는 "광주는 한국 현대사에서 저항 정신과 항쟁의 상징으로 각인된 도시"라면서 "안세영이 보여준 행보는 단순한 우승자의 외침이 아니라, 불의에 맞서는 광주의 DNA가 스포츠라는 무대에서 발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따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순간을 선택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병폐를 폭로했다.  안세영은 대표팀 내 부상 관리 소홀, 과도한 위계 문화, 선수와 협회 간의 불공정한 대우, 개인 상업 활동을 제한하던 구조적 문제 등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당시 안세영은 "내 목소리에 힘을 싣기 위해 우승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스포츠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결과는 제도 변화였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국가대표의 개인 스폰서 권리를 공식 개방했고, 안세영은 요넥스와 4년 1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안세영의 행보는 광주의 상징성과 겹쳐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구조를 바꾸려는 선택, 개인의 성공을 넘어 동료와 후배의 권익까지 확장한 행동으로 이해되고 있다. 안세영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안세영은 최근 11관왕 달성 후 "여자 단식 정상을 넘어 남자 단식 경기 수준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는 성대결을 넘어 또 다른 '성역'에 도전하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칼럼은 "한 개인의 위대함은 성적뿐만 아니라, 그가 몸담은 종목과 사회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안세영이 위대한 이유는 단지 금메달이 아니라 올림픽 챔피언의 영향력으로 체육계 폐단을 정면으로 돌파했기 때문"이라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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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악연맹, 2025 건강한 산행문화 보급사업 '오르락 내리락' 성공적 마무리

[OSEN=홍지수 기자] 대한산악연맹은 2025년 '오르락(樂) 내리락(樂)' 건강한 산행문화 보급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오르락(樂) 내리락(樂)' 사업은 전 국민이 즐기는 등산 및 산악스포츠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함으로써,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국민건강 증진과 올바른 등산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악스포츠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생활체육등산 교육 사업이다. 본 사업은 스포츠클라이밍, 트레일러닝, 노르딕워킹 등 연령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산악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산악스포츠를 지속 가능한 취미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생활체육으로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령대별 맞춤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꿀잼 등산교실'에서는 스포츠클라이밍 체험, 자연 속 오리엔티어링, 밧줄 협동놀이 등 흥미와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체험형 교육이 진행됐고, △20~30대 청년층을 위한 '도전 산악스포츠' 프로그램에서는 스포츠클라이밍과 트레일러닝, 자연 암벽등반 등을 통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산악스포츠에 대한 도전 의식을 높였다. 또한 △40~50대 등산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솔선수범 산악회' 프로그램에서는 건강한 산행문화 확산을 목표로 산행 리더십 교육, 안전 산행을 위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흔적 남기지 않기(LNT) 교육 등을 실시했다. △60대 이상 장년층을 위한 '나를 찾는 활동적 장년 산행 교실: 알쓸山잡'에서는 노르딕워킹과 역사·문화 탐방을 결합한 인문 산행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노년의 삶을 지원했다. 2025년 오르락(樂) 내리락(樂) 사업은 전국 17개 시·도연맹에서 운영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생활체육등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연령과 체력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산악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회장은 "오르락 내리락 사업은 산악스포츠를 특정 계층의 활동이 아닌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확산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산악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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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두 번 찌르기” 아스피날 수술 확정에 재대결 증발… 역대급 반칙이 UFC 헤비급 판도 뒤집었다

[OSEN=이인환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영국)이 끝내 수술대에 오른다. 단순한 경기 중단이 아니었다. 눈을 찌르는 반칙 이후 시작된 악몽은 희귀 진단과 수술 확정으로 이어지면서 시릴 간(35·프랑스)과의 재대결 역시 기약 없는 상황이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아스피날이 암울한 UFC 메디컬 업데이트를 통해 안과 수술을 받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경기 중 양쪽 눈을 찔린 뒤 희귀 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월 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메인 이벤트였다. 아스피날은 도전자 간을 상대로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렀지만, 경기는 1라운드 4분 35초 만에 ‘노 콘테스트’로 종료됐다. 원인은 명백했다. 1라운드 중반, 간이 팔을 뻗는 과정에서 아스피날의 양쪽 눈을 찌르는 아이포크 반칙이 발생했다. 아스피날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를 멈췄고, 심판은 규정에 따라 5분의 회복 시간을 부여했다. 그러나 시야가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심판은 반칙패가 아닌 경기 무효를 선언했다. 고의성 없는 반칙으로 UFC 타이틀전이 완전히 중단된 사례는 전례가 없었다. 초기 검진 결과는 비교적 낙관적이었다. 현지 의료진은 장기 손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영국으로 돌아간 뒤 상황은 달라졌다. 아스피날의 아버지이자 코치인 앤디 아스피날은 “오른쪽 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왼쪽 눈도 시력의 절반 수준”이라고 전했다. 회복은 더뎠고, 불안은 커졌다. 아스피날은 “한쪽 눈으로는 절대 싸우지 않겠다”며 은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무릎 부상과는 차원이 다르다. 무릎은 결국 괜찮아질 거라는 확신이 있지만, 눈은 다르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분노와 두려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 와중에 조롱도 뒤따랐다.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는 안대를 쓴 ‘오리’ 이미지를 소셜미디어 프로필로 사용하며 비꼬았다. 팬들이 존스를 향해 “아스피날을 피해 도망쳤다(ducked)”고 비판해온 맥락을 뒤집은 행동이었다. 그러나 조롱과 달리 아스피날의 상태는 심각했다. 아스피날은 정밀 검진 끝에 ‘쌍방 외상성 브라운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는 안구 운동을 조절하는 근육과 힘줄에 문제가 생겨 위를 보기 어렵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를 유발할 수 있는 희귀 질환이다. 실제로 아스피날은 양안 협응 저하, 안구 운동 제한 증상을 겪고 있다. 결국 수술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됐다. 아스피날은 “아직 재대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간의 역겨운 손톱 때문에 나는 의학적으로 싸울 수 없는 상태다. 곧 수술을 받을 것이고, 돌아와서 ‘반칙쟁이’ 간의 얼굴을 박살내겠다”고 강경한 메시지를 남겼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재대결을 예고했지만, 아스피날은 “눈이 100% 회복되기 전까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아스피날의 우선순위는 일상 복귀다. 그는 여전히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생활하고 있으며, 아리엘 헬와니 쇼에 출연해 “최대한 빨리 돌아오고 싶지만, 눈 문제만큼은 조심해야 한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은 훈련조차 허가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챔피언의 시간은 멈춰 섰다. 반칙 하나가 커리어의 중대 분기점이 됐다. 수술 이후의 회복, 그리고 재대결의 성사 여부까지. 지금의 아스피날에게 링은 목표가 아니라, 다시 건강을 되찾은 뒤에야 바라볼 수 있는 다음 단계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26.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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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배드민턴 여왕의 전설은 계속된다" 中도 추앙하는 안세영의 위엄..."실력뿐만 아니라 인품도 1등, GOAT 향해 나아가"

[OSEN=고성환 기자] '셔틀콕 여제'의 위엄이다.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이제는 중국에서도 추앙받고 있다. 중국 '넷이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배드민턴계에 안세영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녀는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씨까지 갖췄다. 안세영은 2025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극한의 의지력으로 시즌 11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명백히, 안세영의 시대가 시작됐다"라며 안세영의 업적을 조명했다. 매체는 "안세영의 이번 우승은 모모타 겐토(일본)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그는 이번 시즌 73승 4패, 94.8%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세웠고, 100만 달러(약 14억 3600만 원)가 넘는 시즌 상금을 획득했다. 이 한국 소녀는 단 3년 만에 도전자에서 지배자로 발돋움했다. 그녀의 시대가 진정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21-13 18-21 21-10)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총 1시간 36분이 걸린 혈투였다. 안세영도 매치 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왼쪽 허벅지에 경련이 왔지만, 투혼을 발휘해 승리를 따내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넷이즈는 "96분간 이어진 결승전은 안세영의 강인한 정신력을 완벽히 보여줬다. 중국 선수 왕즈이의 거센 저항에 맞서던 그는 마지막 세트에서 20-10으로 앞서던 중 허벅지에 쥐가 났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짧은 치료 후 복귀한 그녀는 움직일 때마다 고통을 참아야 했지만, 정확한 라인 컨트롤과 결정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5년 마지막 대회에서도 정상에 등극하며 2019년 일본의 전설적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기록을 따라잡았다. 그는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에선 왕즈이에 패하며 준결승 탈락했지만, 이번엔 결승에서 당시 패배를 되갚아주며 4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안세영의 우승으로 탄생한 대기록은 11관왕만이 아니다. 그는 월드투어 파이널 단식 우승으로 상금 24만 달러(약 3억 4400만 원)를 획득했다. 그 덕분에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수입 100만 달러를 넘기며 배드민턴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안세영이 총 77경기에서 일궈낸 94.80%라는 승률도 역대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 압도적 1위 기록이다. 이 수치는 배드민턴계의 '메시와 호날두'로 불리는 린단(2011년 92.75%), 리총웨이(2010년 92.75%)와 같은 중국의 전설들이 남긴 기록보다도 높다. 중국도 경탄할 수밖에 없는 경이로운 업적이다. 넷이즈는 "안세영은 경기 내내 다리에 쥐가 나서 왕즈이와 악수하러 네트에 다가가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녀는 고통을 참고, 끝까지 경기를 이어나갔다.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함이 그녀의 압도적인 기량의 비결"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아예 안세영의 일대기가 조명됐다. 넷이즈는 "안세영은 '신동'이라는 수식어와 달리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선수'라고 불리길 더 좋아한다. 그녀는 훈련일지를 꼼꼼히 작성하며 모든 성과와 실패를 되짚어보고, 언어 장벽을 극복하며 국제 대회에 진출했다. 어린 나이에 명성을 얻은 후에도 매일 훈련 목표를 뛰어넘는 습관을 유지하며, 재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라고 안세영의 피나는 노력을 짚었다. 이어 매체는 "안세영은 2017년 만 15세 시절 중학생 신분으로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고, 성인 선수들을 상대로 7전 전승이라는 완벽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타이틀로 배드민턴계를 놀라게 했다. 2019년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는 카롤리나 마린을 꺾고 우승하며 단숨에 국제 스타로 발돋움했다"라고 되돌아봤다. 또한 넷이즈는 "하지만 안세영의 성공 가도는 순탄치 않았다. 데뷔 초기에 천위페이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고, 그녀에게 7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2023년 영국 오픈에서 천위페이를 극적으로 잡아내며 한국에 27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이는 안세영의 압도적인 커리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안세영은 202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자 단식 최강자로 떠올랐고, 지난해엔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딛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넷이즈는 "안세영은 만 22세의 나이로 올림픽, 세계 선수권 대회, 아시안게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배드민턴 여왕으로 등극했다"라고 짚었다. 그리고 2025년 11회의 우승으로 'GOAT(Greatest of All Time)' 등극에 방점을 찍은 안세영이다. 매체는 "안세영은 정점에 도달하며 각종 대회에서 총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격적인 상대든 수비적인 상대든, 그녀는 뛰어난 기량과 흔들림 없는 정신력으로 승리를 쟁취해냈다. 안세영은 이미 동시대 선수들과 확연한 격차를 벌려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경쟁자이기 전에 동료인 상대 선수들을 잘 챙기는 안세영의 남다른 인성도 주목받았다.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가 발목을 삐끗하자 곧바로 네트를 넘어가 상대를 도왔고, 경기 후에도 부상을 걱정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에는 "나도 비슷한 시기를 겪었다. 천위페이, 야마구치 아카네와 경쟁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왕즈이는 정말 뛰어난 선수고, 그녀와 함께 경쟁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라며 눈물 흘리는 왕즈이를 위로하기도 했다. 넷이즈는 "챔피언의 아우라를 벗어던진 안세영의 인품은 더욱 빛을 발한다. 그녀는 동료 선수들에 대한 진심 어린 공감 능력을 지녔다. 자신도 부상으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 그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상대가 부상으로 기권하면 곧바로 달려가 안부를 묻고 위로하며 실수로 상대를 맞추면 진심 어린 눈빛으로 사과한다"라며 안세영의 인성까지 극찬했다. 안세영의 등장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전체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올해 안세영 상대 8전 8패로 고개 숙인 왕즈이에게도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넷이즈 역시 "현재 23세인 안세영인 린단과 같은 전설들로 정의되는 '역대 최고'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그녀는 무릎 부상이라는 넘어야 할 과제가 있지만, 적어도 30년 후까지 강력한 경쟁자로 남을 것"이라며 "경쟁 스포츠의 매력은 끊임없는 도전과 초월에 있다. 안세영은 기술 혁신, 강철 같은 의지, 그리고 용감한 헌신으로 자신만의 시대를 열었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안세영의 이야기는 위대함이 승리뿐만 아니라 흔들림 없는 열정, 불의에 대한 저항, 그리고 타인에 대한 존중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안세영 시대'의 막이 올랐고, 새로운 배드민턴 여왕의 전설은 계속해서 쓰이고 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BWF, 넷이즈, 대한배드민턴협회, 왕즈이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26.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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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마지막 홈경기, 흥국생명이 제대로 쏜다…31일 현대건설전 사인회+행운카드+경품파티

[OSEN=손찬익 기자] 태광그룹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는 오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연말 기념 이벤트 ‘2026 흥Good! 흥Up!’ 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함께해 준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고자, 선수단과 팬이 직접 만나는 특별한 사인회 행사를 준비했다. 한 해 동안 팀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멤버십 회원과 현장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 홈경기에서 띠부씰 이벤트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흥국생명은, 연말에는 또 다른 신규 아이템을 통해 팬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이어간다. 이번에 선보이는 행운카드는 선수단을 향한 응원과 새해의 바람을 담아 제작된 책갈피 형태의 아이템으로, 기존 이벤트와는 차별화된 연말 기념 선물로 준비됐다. 아울러 경기 중에는 몽골항공, 베디베로, 팬스타크루즈, 유한양행, 스페셜 제작 퍼즐 등 다양한 경품을 마련해 팬들에게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 전에는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재즈 공연으로 행사를 시작한다. 경기 시작에 앞서 진행되는 재즈 공연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를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흥국생명배구단 관계자는 “2025년 시즌 내내 변함없는 성원과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단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2026년에도 경기장을 찾는 순간부터 돌아가는 길까지 즐거운 기억이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팬 이벤트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6.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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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좋' 연말이 기다린다, 배구장에서 재즈 공연을...흥국생명, ‘2026 흥Good! 흥Up!’ 팬 페스티벌 개최

[OSEN=조형래 기자] 태광그룹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는 오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연말 기념 이벤트 ‘2026 흥Good! 흥Up!’ 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함께해 준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고자, 선수단과 팬이 직접 만나는 특별한 사인회 행사를 준비했다. 한 해 동안 팀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멤버십 회원과 현장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 홈경기에서 띠부씰 이벤트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흥국생명은, 연말에는 또 다른 신규 아이템을 통해 팬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이어간다. 이번에 선보이는 행운카드는 선수단을 향한 응원과 새해의 바람을 담아 제작된 책갈피 형태의 아이템으로, 기존 이벤트와는 차별화된 연말 기념 선물로 준비됐다. 아울러 경기 중에는 몽골항공, 베디베로, 팬스타크루즈, 유한양행, 스페셜 제작 퍼즐 등 다양한 경품을 마련해 팬들에게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 전에는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재즈 공연으로 행사를 시작한다. 경기 시작에 앞서 진행되는 재즈 공연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를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흥국생명배구단 관계자는 “2025년 시즌 내내 변함없는 성원과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단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2026년에도 경기장을 찾는 순간부터 돌아가는 길까지 즐거운 기억이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팬 이벤트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26.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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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지금 중요한 것은 멘털 케어" 中, 36년 최고 승률 'GOAT' 위용에 '왕관의 무게 견뎌라' 조언

[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이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라는 것이 증명됐지만 그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중국 포털 '소후'는 26일 안세영이 36년 만에 남녀 통틀어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36년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가 1989년부터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기간을 말한다.  안세영은 이번 시즌 승률 94.8%(77경기 73승)를 기록했다. 역대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이다. 배드민턴계 '메시' 린단(중국)과 '호날두'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보유했던 승률 92.75%(64승 5패)를 훌쩍 넘어 선 것이다.  특히 94.8%의 승률은 50승 이상 기준 최고 승률이었던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의 94.44%(54경기 51승)까지도 넘어선 수치이다. 배드민턴 역대 비공식 최고 승률까지 뒤안길로 사라지게 만든 압도적 수치다.  이 매체는 "안세영은 남녀 선수를 통틀어 36년 데이터 역사상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비록 전설들의 팬들이 인정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데이터가 증명하는 새로운 GOAT는 안세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린 안세영이다. 앞으로 더 큰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BWF 역시 안세영을 "YOUNG GOAT"라고 칭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역사를 만들어갈 기회를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매체도 "많은 이들이 이 안세영의 미래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선수들 역시 전력을 다해 그를 추격해야 할 상황"이라고 평가, '안세영 왕조'가 도래했음을 인정했다. 또 "안세영의 야심은 작지 않다"면서 "그는 스스로 '남자 선수처럼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체력, 안정적인 수비, 그리고 뚜렷한 기술적 색깔을 갖춘 선수로, 일반적인 선수들이 그를 꺾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매체는 "안세영은 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안세영은 이미 자신만의 시대를 열었지만,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는 만큼 그가 느끼는 압박감도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냉혹한 분석을 곁들였다.  특히 "지금 안세영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멘털 케어"라면서 "가끔은 패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다스려야 더 큰 성공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라고 강조해 기술과 함께 '멘털'에 대한 중요성도 상기시켰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26.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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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선배 라켓 줄도 갈아줘야 했다" 중국도 인정한 '챔피언' 정신..."강철 같은 의지, 코트 밖에서도 용기와 책임감 보여줘"

[OSEN=고성환 기자] "안세영은 코트 밖에서도 용기와 책임감으로 챔피언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말 그대로 안세영(23, 삼성생명) 천하다. 중국 언론도 안세영을 진정한 챔피언으로 인정하며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중국 '넷이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배드민턴계에 안세영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녀는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강철 같은 의지까지 갖췄다. 기술력보다 더 강력한 게 바로 안세영의 강철 같은 의지"라며 안세영 전성시대를 조명했다. 매체는 "2025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 마지막 스매시가 항저우 경기장에 떨어지는 순간 경련으로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한 선수에게 조명이 집중됐다. 23세의 안세영은 극한의 의지력으로 시즌 11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명백히, 안세영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안세영의 이번 우승은 모모타 겐토(일본)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그는 이번 시즌 73승 4패, 94.8%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세웠고, 100만 달러(약 14억 3600만 원)가 넘는 시즌 상금을 획득했다. 이 한국 소녀는 단 3년 만에 도전자에서 지배자로 발돋움했다. 그녀의 시대가 진정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압도적인 한 해를 보낸 안세영이다. 그는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10관왕에 올랐다. 이는 2023년 자신이 세웠던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승(9승) 기록을 넘어서는 업적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21-13 18-21 21-10)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총 1시간 36분이 걸린 혈투였다. 안세영도 매치 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왼쪽 허벅지에 경련이 왔지만, 투혼을 발휘해 승리를 따내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5년 마지막 대회에서도 정상에 등극하며 2019년 일본의 전설적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최다승 기록을 따라잡았다. 그는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에선 왕즈이에 패하며 준결승 탈락했지만, 이번엔 결승에서 당시 패배를 되갚아주며 4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그 결과 안세영은 2025년 왕즈이를 8번 만나 8번 모두 무너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8번 중 7번이 결승 무대였기에 더욱 짜릿한 승리였다. 왕즈이로선 2게임에 몰아치는 전략을 펼쳐 한 게임을 따냈지만, 정말 모든 걸 쏟아내고도 또 한 번 안세영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안세영의 우승으로 탄생한 대기록은 11관왕만이 아니다. 그는 월드투어 파이널 단식 우승으로 상금 24만 달러(약 3억 4400만 원)를 획득했다. 그 덕분에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수입 100만 달러를 넘기며 배드민턴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안세영이 총 77경기에서 일궈낸 94.80%라는 승률도 역대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 압도적 1위 기록이다. 이 수치는 배드민턴계의 '메시와 호날두'로 불리는 린단(2011년 92.75%), 리총웨이(2010년 92.75%)와 같은 중국의 전설들이 남긴 기록보다도 높다. 압도적인 셔틀콕 여제의 등장에 중국도 경탄하고 있다. 넷이즈는 "안세영은 경기 내내 다리에 쥐가 나서 왕즈이와 악수하러 네트에 다가가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녀는 고통을 참고, 끝까지 경기를 이어나갔다.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함이 그녀의 압도적인 기량의 비결"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또한 매체는 "안세영은 '신동'이라는 수식어와 달리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선수'라고 불리길 더 좋아한다. 그녀는 훈련일지를 꼼꼼히 작성하며 모든 성과와 실패를 되짚어보고, 언어 장벽을 극복하며 국제 대회에 진출했다. 어린 나이에 명성을 얻은 후에도 매일 훈련 목표를 뛰어넘는 습관을 유지하며, 재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라고 안세영의 피나는 노력을 짚었다. 2025년 11회의 우승으로 'GOAT(Greatest of All Time)' 등극에 방점을 찍은 안세영이다. 넷이즈는 "안세영은 정점에 도달하며 각종 대회에서 총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격적인 상대든 수비적인 상대든, 그녀는 뛰어난 기량과 흔들림 없는 정신력으로 승리를 쟁취해냈다. 안세영은 이미 동시대 선수들과 확연한 격차를 벌려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안세영의 실력보다 더 주목받은 건 그의 남다른 마인드였다. 매체는 "한때 안세영은 한국 스포츠계의 경직된 '선배 문화'의 희생양이었다. 그녀는 매일 훈련 후 빨래와 청소는 물론, 선배 남자 선수들의 라켓 줄까지 갈아줘야 했다. 불만을 털어놓으려 할 때마다 '다들 그런다'라는 무심한 대답만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안세영의 열정을 꺾지 못했고, 오히려 강인함을 키워줬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침묵을 깨고 국가대표팀 시스템의 뿌리 깊은 문제점들을 공개적으로 폭로했다. 무릎 부상 오진 사례, 협회 관계자들이 비즈니석을 이용하는데 선수들이 이코노미석에 낑겨 앉는 불공정한 대우, 부상을 유발하는 부적절한 장비 사용 강요, 그리고 부당한 상금 삭감 등을 지적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오랫동안 시행해 온 스폰서십 연계 시스템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그 결과 대한배드민턴협회엔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안세영은 요넥스와 4년 1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 몸값 선수로 등극했다. 넷이즈는 "이 승리의 의미는 단순한 상업적 가치를 넘어선다. 이는 선수 개인의 가치와 상업적 권리가 집단주의의 제약에서 벗어나 안세영의 성취와 용기를 통해 진정으로 실현되었음을 뜻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체는 "챔피언의 아우라를 벗어던진 안세영의 인품은 더욱 빛을 발한다. 그녀는 동료 선수들에 대한 진심 어린 공감 능력을 지녔다. 자신도 부상으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 그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상대가 부상으로 기권하면 곧바로 달려가 안부를 묻고 위로하며 실수로 상대를 맞추면 진심 어린 눈빛으로 사과한다"라며 안세영의 인성까지 극찬했다. 끝으로 넷이즈는 "안세영의 이야기는 위대함이 승리뿐만 아니라 흔들림 없는 열정, 불의에 대한 저항, 그리고 타인에 대한 존중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안세영 시대'의 막이 올랐고, 새로운 배드민턴 여왕의 전설은 계속해서 쓰이고 있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BWF,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26.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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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위 아니다!!' 시속 376㎞의 충격, 안세영 앞선 인타논... 시즌의 주인은 안세영

[OSEN=우충원 기자]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가장 강력한 스매시의 주인공은 안세영이 아니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2025년을 지배했지만, ‘최고 속도’라는 한 지표에서는 다른 이름이 정상에 섰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25일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5시즌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서 기록된 최고 속도 스매시 톱10을 공개했다. 각 부문에서 한 시즌 동안 측정된 최고 수치를 기준으로 집계된 자료다. 2025년은 분명 안세영의 해였다. 그는 15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승률은 94.8%에 달했고, 단식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성과만 놓고 보면 완벽에 가까운 한 해였다. 그러나 슈퍼 스매시 부문만큼은 다른 결론이 나왔다. BWF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여자 단식 최고 스매시 속도 1위와 2위는 모두 랏차녹 인타논의 몫이었다. 인타논은 시속 376.3㎞와 362.8㎞의 스매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치를 남겼다. 안세영의 파워 역시 결코 뒤지지 않았다. 그는 시속 357.1㎞로 전체 3위에 올랐고, 여기에 340.8㎞(6위), 337.1㎞(8위), 336.0㎞(9위)까지 총 네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단일 선수로 1~10위 가운데 네 자리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스매시 속도는 단순한 파워 지표일 뿐이지만, 안세영이 공격력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수비와 체력, 랠리 능력으로 대표되던 이미지에 더해, 결정적인 순간에 폭발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힘까지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복식 부문에서도 한국 선수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남자 복식에서 서승재-김원호 조가 11차례 우승을 합작한 가운데, 서승재의 스매시는 시속 424.9㎞를 기록하며 전체 7위에 올랐다. 단식과 복식을 가리지 않고 한국 배드민턴의 파워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결국 최고 속도 1위의 타이틀은 인타논에게 돌아갔지만, 한 시즌 전체를 지배한 선수는 여전히 안세영이었다. 기록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스매시 속도 톱10에 네 차례나 이름을 올린 사실만으로도 그의 공격력은 충분히 증명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BWF 인스타그램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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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리야스 감독 우승!!' 레전드 혼다 경고, “강호들은 한 단계 위에 있다”

[OSEN=우충원 기자] 일본 축구가 월드컵 우승이라는 가장 높은 목표를 내걸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의 상징적 인물이 냉정한 시선을 던졌다. 혼다 케이스케는 일본의 도전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짚었다. 일본 스포치니 아넥스는 25일 한국시간 “혼다 케이스케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축구계 안팎에서 고조되는 기대감과는 다소 결이 다른 발언이었다. 일본은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F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B 승자와 맞붙는다.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가운데 한 팀이 합류하게 되며, 조 구성부터 결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일본 대표팀의 공식 목표는 분명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월드컵 우승을 공공연히 언급하며 도전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싸운다는 점을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반드시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도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수단에서도 같은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 5회 출전이 가능한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는 “단순히 월드컵에 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전으로 우승 멤버가 돼 전설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 내부의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공격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하지만 혼다의 시선은 보다 냉정했다. 혼다 케이스케는 일본의 성장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세계 최정상과의 격차를 강조했다. 그는 일본 대표팀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높아지고 있다고는 생각한다”면서도 “세계의 강호들은 그 위에서 계속 경쟁하며 한 단계 더 높은 축구를 해왔다”고 짚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가진 특수성도 언급했다. 혼다는 “지금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레벨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예상했던 실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그만큼 컨디션과 순간적인 흐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이 기술과 조직력에서 성장했음에도, 월드컵 우승을 논하기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벽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혼다는 일본이 최고 수준의 컨디션을 유지한 채 대회에 임해야만 현실적인 경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야심찬 목표와 냉정한 현실 인식이 교차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지만, 혼다의 발언은 그 길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북중미월드컵서 일본 축구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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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아이포크→실명 위기' UFC 챔피언, 결국 수술 확정..."곧 네 얼굴을 박살 내줄게" 희귀질환에도 복귀 의지 '활활'

[OSEN=고성환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영국)이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그의 눈을 찌른 시릴 간(35·프랑스)과 재대결도 언제 성사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아스피날은 암울한 UFC 메디컬 업데이트에서 안과 수술이 확정됐다. 그는 두 눈을 찔린 뒤 희귀 질환 진단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아스피날은 10월 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도전자 간과 UFC 321 메인 이벤트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렀다. 하지만 경기는 고작 4분 35초 만에 노 콘테스트로 막을 내렸다. 이유는 바로 간의 아이포크였다. 1라운드 중반 간이 팔을 쭉 뻗어 아스피날의 두 눈을 찔렀다. 그러자 아스피날은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를 멈췄고, 심판은 5분여의 회복 시간을 줬다. 그럼에도 아스피날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고, 심판은 간의 반칙패 대신 경기 무효를 선언했다.  UFC 타이틀전이 고의성 없는 반칙으로 아예 중단된 건 최초였다. 경기를 더 이어갈 수 없다고 밝힌 아스피날은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 검사 결과 의료진은 크게 위험한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장기적인 손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영국으로 돌아간 직후 아스피날의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았다. 29일 그의 아버지이자 코치인 앤디 아스피날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아스피날의 오른쪽 눈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시야가 그냥 회색이었다. 왼쪽 눈의 시력도 50퍼센트 정도에 불과했다. 이후 아스피날은 "한 쪽 눈으로는 절대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은퇴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무릎에 한 짓보다 훨씬 더 무섭다. 무릎으로는 괜찮을 거라는 걸 알지만, 눈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간의 눈찌르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스피날을 향한 비난은 끊이지 않았다.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안대를 쓴 '오리' 이미지로 바꾸고, 안대로 눈을 가린 말을 타고 등장하는 등 조롱을 이어갔다. 존스가 아스피날과 맞대결이 두려워 도망쳤다(ducked: 도망치다는 뜻의 슬랭이자 오리와 동음이의어)는 팬들의 오랜 비판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아스피날의 눈은 여전히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자세한 검진 내용을 공개하며 '쌍방 외상성 브라운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눈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부상으로,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를 갖게 될 우려가 있다. 위쪽을 보기도 어려워진다. 이외에도 아스피날은 양안 협응력이 저하되고, 안구 움직임이 제한된 상태. 결국 그는 우려한 대로 수술대에 올라야 하게 됐다. 아스피날은 "아직 (재대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간의 역겨운 손톱 때문에 난 의학적으로 싸울 수 없고,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다시 돌아와서 '반칙쟁이(cheater)' 간의 얼굴을 박살 낼 거다.  더 선은 "아스피날은 간의 끔찍한 '더블 아이포크'에서 회복을 이어가면서 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라며 "아스피날은 지난 두 달간 수많은 의사들을 만났고, 복시 장애로 고생했으며 지속적인 시력 문제로 수술 일정이 잡혔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간과 재대결을 예고했지만, 아스피날은 눈을 100% 회복하기 전까진 급하게 링 위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주장한다"라고 전했다. 지금으로선 일상생활 복귀가 먼저인 아스피날이다. 아직도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그는 '아리엘 헬와니 쇼'에 출연해 "분명히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 그게 계획이지만, 눈을 보면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진 잘 모른다. 난 아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며 의료진에게 훈련조차 허가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기브 미 스포츠, 아스피날, UFC, 스포츠 바이블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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