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미국에서 성장했지만 돈은 중국에서 번다. 프리스타일 스키 미국청소년대표출신 구아이링(23, 미국명 에일린 구)은 지난 2019년 돌연 중국으로 귀화해 충격을 줬다. 7년이 흐른 지금 이 결정은 세계 스키계 판도를 뒤흔든 폭탄으로 돌아왔다. 구아이링은 미국 시스템에서 배운 경험을 그대로 활용해 중국대표팀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그녀는 미국 스키팀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됐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그녀는 대회전 1620도 회전 금메달과 U형 경기 금·은메달을 휩쓸며, 공식 기록상 ‘중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국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스키연맹(FIS)은 중국 대표 자격을 인정했다. 미국 팀은 자신들이 키운 인재가 다른 깃발 아래 세계정상에 서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부상과 논란도 그녀를 막지 못했다. 2024~2025년 사이 X게임 부상과 어깨·쇄골 부상에도 구아이링은 복귀를 택하며 훈련을 이어갔다. 2024년 뉴질랜드 U형 경기 우승, 동계 월드컵 17번째 우승, 2025년 스위스 레크스 경기 우승, 충리 U형 3연속 우승 등, 현재 시즌 4금과 개인 통산 20금까지 달성하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3종목 출전까지 확정했다. 구아이링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175cm의 날씬한 외모와 패션감각으로 중국에서 가장 선망하는 광고모델이 됐다. 그녀는 각종 광고 계약으로 인해 중국에서 약 1190억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중국이 딴 금메달은 단 1개에 불과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구아이링의 활약으로 중국은 금메달은 9개를 따내 금메달 8개를 딴 미국을 1개 차이로 제쳤다. 구아이링은 중국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도 구아이링의 활약에 미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녀는 국적 논란 속에서 미국을 위협하는 세계 최강의 스키 스타로 자리 잡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31. 9:04
[OSEN=고성환 기자] 이번에도 한일 양국의 격차가 극명히 드러났다. 한국 축구는 양민혁(20, 코번트리 시티)이 유일하게 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남자 유스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본 축구는 무려 7명을 배출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세 이하 선수들로 꾸린 2025 AFC 남자 유스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양민혁이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는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에 자리했다. 지난해 최전방 공격수로 AFC 남자 유스팀에 뽑힌 데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사실 2024년에도 한국은 양민혁을 제외하곤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2023년까지만 해도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이승원(강원FC),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최석현(울산 HD), 골키퍼 김준홍(수원 삼성) 5명이 선정됐지만, 이들의 뒤를 잇는 선수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반면 일본은 무려 7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도 다양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시오가이 겐토(볼프스부르크)를 시작으로 미드필더 고토 게이스케(신트트라위던)와 사토 류노스케(FC도쿄), 수비수 고스기 게이타(프랑크푸르트)와 이치하라 리온(오미야 아르디자), 사이토 ��스케(KVC베스테를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아시아 남자 유스팀에 포함됐다. 시오가이는 대학생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직행한 뒤 최근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차세대 공격수다. 벨기에 무대에서 뛰고 있는 고토는 2005년생이지만, 이미 일본 A대표팀에도 데뷔한 기대주다. 2006년생 사토 역시 A매치 5경기를 출전했고, 최근 우승한 2026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MVP를 차지한 대형 유망주다. 스즈키는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일한 아시아 골키퍼다. 그는 2002년생으로 20세 이하는 아니지만, 어린 나이와 골키퍼라는 특수한 포지션 때문에 뽑힌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본 대표팀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인 스즈키는 앞서 발표된 연령 제한 없는 아시아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는 이란의 미드필더 아미르모하마드 라자기니아(에스테그랄), 이라크 미드필더 몬타데르 마드제드(함마르비), 호주 공격수 네스토리 이란쿤다(왓포드)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번 결과는 한국 축구와 일본 축구 사이에 점차 벌어져가고 있는 격차의 방증이기도 하다. 2023년에는 한국이 아시아 올해의 유스팀에 5명을 배출했고, 일본은 1명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엔 한국 1명·일본 3명으로 뒤집혔고, 이번엔 1명 대 7명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이웃나라인 한국과 일본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을 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두 살 어린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에 패하고,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4위에 그쳤다. 반면 일본은 2028 로스 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리고도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고, 결승에선 중국을 4-0으로 무너뜨렸다. 특히 한국을 상대로 전반 슈팅 수 10-1로 압도하며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앞으로 양국의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IFFHS가 선정한 2025년 남자 AFC 성인팀에서도 한국은 손흥민(LAFC)과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3명을 배출했고, 일본에선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고른 전력을 갖춘 일본과 달리 한국은 슈퍼스타 3명에게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IFFHS, 코번트리 시티, AFC 아시안컵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31. 8:48
엘레나 리바키나(세계랭킹 5위·카자흐스탄)가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3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사발렌카를 2시간 18분 만에 2-1(6-4 4-6 6-4)로 물리쳤다. 2023년 대회 준우승에 그쳤던 리바키나는 이로써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설욕에도 성공했다. 그는 2023년 대회 결승에서 사발렌카에 패해 우승을 놓쳤다. 리바키나는 2022년 윔블던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우승 상금 415만 호주달러(약 40억5000만원)도 챙겼다. 반면 2023년과 2024년 대회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남자부는 2월 1일 우승자가 탄생한다. 결승전은 '신·구 수퍼스타'의 정면충돌이다. 2003년생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1987년생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맞대결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최연소 기록이 탄생할 수 있고, 반대로 최고령 기록이 나올 수도 있다. 알카라스가 이기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역대 최연소로 달성한다. 최연소 기록은 나달이 2010년에 24세 3개월 나이로 이뤄냈다.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면 22세 8개월로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운다. 이에 맞서는 조코비치가 이기면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자가 된다. 38세 8개월에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1972년 호주오픈 켄 로즈월(호주)의 37세 1개월이다. 조코비치는 우승할 경우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이라는 새 역사도 만들어낸다. 메이저 우승 24번 가운데 10번을 호주오픈에서 이뤄냈을 만큼 호주오픈은 조코비치가 유독 강한 무대다. 결승에 10번 올라 10전 전승을 거뒀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5승 4패로 조코비치가 앞선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1.31. 5:52
[OSEN=이인환 기자] 숫자는 나이를 가리켰지만, 코트 위의 시간은 달랐다. 서른여덟의 노박 조코비치가 다시 한 번 한계를 밀어냈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 시너를 4시간 9분의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2(3-6, 6-3, 4-6, 6-4, 6-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투혼과 집중력으로 호주오픈 결승에 올랐고,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시너를 상대로 조코비치는 네 시간 넘게 이어진 경기에서 흐름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초반은 시너의 힘이 앞섰고, 중반에는 조코비치의 몸 상태가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결말은 경험이 갈랐다. 장기전에서 흔들리지 않는 선택과 수비가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내용은 상징적이었다. 강한 스트로크에 밀려 첫 세트를 내줬고, 체력의 경고음도 분명했다. 그럼에도 조코비치는 위기 관리에 집중했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하는 장면에서도 코트의 깊이를 유지했고, 랠리의 길이를 조절하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수비의 완성도가 빛났다. 노장의 투혼은 수치로도 드러났다. 수차례 위기를 버텨내며 리듬을 되찾았고,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 균형을 무너뜨렸다. 시너에게는 아쉬운 밤이었다. 최근 맞대결에서 이어오던 우위를 잇지 못했다. 장시간 경기에서 집중력 관리가 관건이 됐고, 후반으로 갈수록 선택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강점이던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진 틈을 조코비치가 놓치지 않았다. 경험의 격차가 승부의 끝을 결정했다. 결승의 상대는 세대 교체의 상징이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다른 준결승에서 장시간 혈투 끝에 올라왔다. 스물두 살의 에너지와 서른여덟의 완성도가 맞붙는다. 체력과 회복, 그리고 선택의 밀도가 관건이다. 조코비치에게는 호주오픈 결승에서의 강한 기억이 있다. 이 무대에서 패배를 허락하지 않았던 기록 역시 이번 대결의 배경으로 작용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31. 4:35
[OSEN=인천, 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진에어 2025~26 V리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항공 서현숙 치어리더가 응원과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1.31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6.01.31. 2:02
[OSEN=고성환 기자]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프로그맨’ 김상욱(32)이 UFC 계약이 걸린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70.3kg) 결승전에 나갈 채비를 마쳤다. 김상욱은 지난 30일 70.6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UFC에선 타이틀전이 아닐 경우 한계 체중에서 추가 1파운드(0.45kg)의 여유를 준다. 상대 돔 마르 판(25·호주)은 70.2kg으로 체중을 맞췄다. 두 선수는 오는 2월 1일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5: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2’ 언더카드에서 열리는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 결승에서 맞붙는다. ROAD TO UFC는 아시아-태평양 종합격투기(MMA) 유망주에게 UFC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시즌 4에서는 32명의 MMA 선수들이 플라이급(56.7kg), 밴텀급(61.2kg), 페더급(65.8kg), 라이트급(70.3kg) 4개 체급에서 경쟁했다. 우승자는 UFC와 계약을 맺는다. 계체에 통과한 두 선수는 무대 중앙에서 마주 섰다. 돔 마르 판(8승 2패)은 김상욱(13승 3패)에게 “준비됐냐”고 물었다. 김상욱은 손을 건네 악수를 한 후 “준비됐다”고 답했다. 이어 마르 판에게 “네 최선을 보여줘라, 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계체를 마친 김상욱은 “컨디션이 너무 좋다”며 “돔 마르 판이 자신감이 충만한데,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나도 그 못지 않게 자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욱은 이정원 하바스MMA 관장의 지도 하에 UFC 웰터급 파이터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 등의 팀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스턴건' 김동현과 함께 브라질 등 해외에서 전지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연마하기도 했다. 그는 “훈련의 성과를 보여주겠다”며 “꼭 승리해서 UFC 파이터로서 귀국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 도박사들은 약 43 대 57로 김상욱의 근소 열세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자신감으로 무장한 김상욱이다. 김동현 역시 이번 경기를 앞두고 "냉정하게 얘기해서 상욱이가 정말 많이 발전했다. 다른 사람이 됐다. 체력을 쓰는 방법을 깨달았다"라며 "상욱이는 100% UFC 간다"라고 굳은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메인 이벤트 UFC 페더급(65.8kg) 타이틀전에 나서는 두 선수 또한 무사히 계체를 통과했다. 챔피언 ‘더 그레이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7·호주)는 65.5kg으로, 도전자인 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31·브라질)는 65.8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이번 경기는 볼카노프스키(27승 4패)가 처음으로 홈인 호주에서 치르는 타이틀 방어전이다. 홈 관중들은 계체 현장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볼카노프스키는 팬들의 “에너지가 놀랍다”며 “이번 주 일요일엔 열기가 더 끓어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4월 UFC 314에서 열린 1차전에 이은 두 번째 대결이다. 볼카노프스키는 유효타에서 158 대 63으로 크게 앞서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다시 한번 챔피언에 등극했다. 로페스(27승 7패)는 “지난번보다 경험이 더 많이 쌓였고, 자신감도 더 강해졌다”며 “벨트는 내 것이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해외 도박사들은 약 55 대 45로 챔피언의 타이틀 수성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평가했다. 김상욱이 출전하는 ‘UFC 325: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2’ 언더카드는 오는 2월 1일 오전 8시부터, 메인카드는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UFC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30. 19:00
2026년 FIFA 월드컵 기간 밴쿠버 BC플레이스가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무료 관람 장소로 바뀐다. 켄 심 밴쿠버 시장은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대형 전광판을 통해 다른 도시에서 진행하는 경기를 생중계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무료 또는 저렴하게 공개하자는 안건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제안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의 문턱을 낮춰 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광 산업을 돕는 데 목적을 둔다. 국제적인 행사가 비싼 티켓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현재 밴쿠버는 헤이스팅스 파크 PNE 박람회장에서 공식 FIFA 팬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기존 계획안은 1만 명을 수용하는 신축 PNE 원형 극장에서의 경기 관람에 대해 별도의 입장료를 받는 내용을 담았으나, 켄 심 시장은 이러한 유료 관람 방침을 철회하고 모든 주민이 무료로 경기를 보도록 주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안건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켄 심 시장은 경기장 운영사인 주 정부 산하 공기업 파브코 및 FIFA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BC플레이스에 새롭게 설치하는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월드컵이 열리는 16개 도시의 104개 경기를 중계한다는 구상이다. 밴쿠버의 모든 주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월드컵을 즐기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시장의 중요한 책무라는 판단이다. 밴쿠버는 월드컵 기간 총 7개 경기를 개최하며, 첫 경기는 6월 13일 토요일에 열린다. 대회 기간 5주 동안 경기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경기 당일에는 5만 명 이상의 티켓 소지자와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비해 시 당국은 예일타운-라운드하우스역부터 사이언스 월드역까지 이어지는 퍼시픽 스트리트를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월드컵 축제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운영했던 라이브 시티 축제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당시 무료로 개방했던 축제장에서는 라이브 콘서트와 불꽃놀이, 경기 생중계가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시 정부는 이번 팬 페스티벌 운영을 위해 약 2,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며, 1억 8,400만 달러를 들인 PNE 원형 극장도 월드컵 개막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다. 트랜스링크는 축제 기간 스카이트레인역과 PNE 박람회장을 잇는 특별 셔틀버스를 운행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밴쿠버 시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고 밴쿠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플레이스 월드컵 밴쿠버 시장 월드컵 기간 현재 밴쿠버
2026.01.30. 18:11
-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화려한 기술 선보여 - 서울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동계 스포츠의 활기를 체감하는 계기 되길 [OSEN=홍지수 기자] 서울특별시체육회는 2025-2026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방문객 20만 명 달성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2026년 30일 12:40~12:50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메인링크에서 서울시청 쇼트트랙팀 손하경 코치와 박지원·홍인규·박노원·박지윤 선수가 함께하는 쇼트트랙 시범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시범공연은 쇼트트랙 종목의 특성과 관전 포인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3000m 계주 시범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도심 한복판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 관람객의 호응이 이어졌으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또한, 1월 31일부터 2월7일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뒤편 상설무대에서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계 올림픽 썰매 종목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 홍보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들에게 봅슬레이와 루지 종목 등 동계 썰매 종목을 친숙하게 알리고, 다가오는 국제 대회를 향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은 “2월 8일 폐장을 앞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더 많이 찾아오셔서 겨울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물론 서울시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하고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30. 17:18
[OSEN=서정환 기자] 한국축구는 손흥민(34, LAFC) 같은 특출난 스타에게 의존한다. 그마저 손흥민이 빠지면 스타가 없다. 과거 한국축구를 두려워했던 일본이 이제 한국은 안중에도 없다. 아시아를 제패한 일본은 이제 세계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6-7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우즈벡전 0-2 완패, 4강전 한일전 0-1 패배에 이어 베트남에게도 패하는 흑역사를 만들었다. 한일전 패배가 문제가 아니다. 동남아에게 잡힌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2류로 밀려났다. 이미 성인대표팀은 일본이 한국을 넘었다. 일본은 최근 A매치에서 한국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은 최근 3경기서 일본에 7골을 실점하며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역대 전적은 42승23무17패로 한국이 앞선다. 2011년 이후에는 2승1무6패로 한국이 크게 뒤지고 있다. 손흥민이 안 뛰었다고 변명할 내용이 아니다. 한국축구는 미래도 졌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두 살 어린 일본에게 완패를 당했다. 일본은 LA올림픽 메달을 겨냥해 21세로 선수들을 구성했다. 한국은 명분과 기량에서 모두 완패를 당했다. 일본 ‘풋볼채널’은 “한국의 축구선수는 약 11만명으로 일본 84만명의 1/8 수준이다. 축구팀도 일본이 15배 이상 더 많다. 유망주 숫자의 차이는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일본은 세대를 넘어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한국은 대회 때마다 흔들린다. 특출난 스타에게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유럽파의 숫자에도 차이가 난다. 한국은 손흥민이 미국으로 이적한 뒤 프리미어리거가 황희찬 한 명 남았다. 이강인과 김민재 주력 선수가 있지만 뒷 세대가 없다. 반면 일본은 약 130명의 유럽파들이 안정적으로 경험을 쌓으며 대표팀을 받쳐주고 있다”며 일본의 우위를 주장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30. 15:29
누가 이겨도 새 역사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가 202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알카라스는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5시간 27분 혈투 끝에 세계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3-2(6-4, 7-6〈7-5〉, 6-7〈3-7〉, 6-7〈4-7〉, 7-5)로 꺾었다. 이어 열린 두 번째 준결승에선 조코비치가 세계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역시 풀세트 승부 끝에 3-2(3-6, 6-3, 4-6, 6-4, 6-4)로 제압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알카라스는 22세 8개월 나이에 프랑스오픈(2024~25년), 윔블던(2023~24년), US오픈(2022·25년)에서 이미 두 차례씩 우승했다. 그러나 호주오픈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2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8강전에서 탈락한 게 개인 최고 성적이다. 공교롭게도 2024년 8강에서 그에게 패전을 안긴 상대가 츠베레프였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전의 패배를 갚고 마침내 결승전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가 호주오픈 정상까지 오르면,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연소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대회 모두 제패)을 달성한다. 불혹을 바라보는 조코비치는 사상 최초 메이저대회 2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조코비치와 마거릿 코트(호주·은퇴)가 24회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조코비치가 결승전에서 승자가 되면, 테니스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25회 우승자로 등극한다. 또 그가 보유한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11회로 늘릴 수 있다. 20대 초반 알카라스와 30대 후반 조코비치의 진검승부는 컨디션과 체력 싸움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폭염 속에 대회가 열리는 중이라 최근 여러 선수가 몸 상태 문제로 경기 도중 기권하거나 출전을 포기했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16강전과 8강전에서 잇따라 상대 선수가 기권하면서 승리를 거머쥐는 뜻밖의 행운을 얻기도 했다. 호주오픈 결승 경험에서는 단연 조코비치가 앞선다. 이 대회 결승에 처음 나서는 알카라스와 달리, 조코비치는 10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5승 4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5승 안에는 지난해 호주오픈 8강전 승리도 포함됐다. 한편 알카라스와 츠베레프의 준결승전은 5시간 27분 동안 진행돼 호주오픈 역사상 세 번째 최장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알카라스에 패한 츠베레프는 메이저대회에서 세계 1위 선수와 만날 때마다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10번이나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오르고도 우승하지 못한 불운의 사슬도 끊지 못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1.30. 14:03
[OSEN=고성환 기자] 중국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성과에도 안주하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넷이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U-23 아시안컵 결승전, 중국은 왜 일본에 0-4로 완패했나? 사실 네 글자다: 실력 부족"이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오랜만에 아시아 무대 결승에 오른 중국 U-23 대표팀은 결국 일본에 0-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 결과는 화면 앞에서 경기를 지켜본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후 온라인에서는 뜨거운 논의가 이어졌다. 많은 반응은 먼저 아쉬움과 충격을 드러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조별리그 통과도 이번이 처음인 점을 생각하면 준우승도 정말 대단한 성적이다. 그럼에도 결승전 4골 차 패배는 쓰라렸다. 넷이즈는 "0-4라는 스코어는 직관적이고도 잔혹했다. 일부 팬들은 '꽤 마음이 아픈 패배였다'고 토로했고, 어떤 팬들은 끝까지 분투한 골키퍼 리하오에게 안타까움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리적인 축구로 첫 8강 진출 돌풍을 일으켰고,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2-0으로 무너뜨린 우즈베키스탄마저 승부차기로 잡아냈다. 그런 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을 3-0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중국은 최종전에서 일본에 0-4로 대패하며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초 8강 진출에 이어 결승 무대까지 밟는 파란을 일으킨 만큼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다. 주장이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의 준우승에 힘을 보탠 쉬빈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적까지 앞두고 있다. 하지만 중국 축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분위기다. 넷이즈는 "실망감 속에서도 보다 건설적이고 이성적인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는 분명 과거와 다른 점"이라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번 준우승 자체가 하나의 돌파구라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예전에는 결승 진출조차 하지 못했던 팀에서 이제는 결승 무대에 서는 팀으로, 중국은 연속적인 도약을 이뤄냈다"라며 "팬들의 시선은 단순히 한 경기의 패배에 머물지 않았다. 논의는 '공격력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기본기·대인 경쟁력·전술 이해도를 어떻게 더 다질 것인가'로 확장됐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팬들의 시선은 미래를 준비하는 시스템으로 옮겨가고 있다. 넷이즈는 "일본 대표팀은 평균 연령이 더 낮은 U-21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회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깊이를 여실히 보여줬다"라며 "분명한 격차가 존재했다. 이는 결코 단기간에 메울 수 없는, '유소년 육성–리그–국가대표팀'으로 이어지는 일관된 시스템의 차이였다"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이번 U-23 대표팀은 방향이 옳고 태도가 단단하다면, 아시아 무대에서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라며 "동시에 이 결승전 스코어는 진정한 최상위로 나아가기 위해 아직도 수많은 세밀하고 고된 작업이 남아 있음을 분명히 한다. 그렇기에 이 은메달은 칭찬받을 만한 성적표인 동시에 미래를 향한 명확한 로드맵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다. 한국 축구로서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는 중국 축구의 문제 진단이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위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을 고려해도 이렇다 할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내용 면에서 아쉬움이 컸다. 한국은 두 살 어린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에 패했고, 대회 내내 공수 양면에서 헤맸다. 그 결과 6경기에서 무려 3443개의 패스를 기록하며 대회 최다 패스만 기록했을 뿐 8실점으로 베트남과 함께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썼다.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승부차기로 패배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금까지 U-23 연령대에서 베트남에 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중요한 순간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후반전 상대가 퇴장당했으나 신민하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한 뒤 연장전에서 승부를 끝내지 못한 게 뼈아팠다. 한국 축구 역시 더 어린 연령대부터 A대표팀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철학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2년 전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지금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장기적인 플랜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외쳤던 황선홍 감독의 제언을 잊어선 안 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안컵, 중국 대표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30. 9:05
[OSEN=서정환 기자] 김연아(36)의 금메달을 강탈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30)는 지금 어떻게 지낼까? 소트니코바는 2014 러시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편파판정 논란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은메달에 그친 김연아(한국)가 금메달을 받아야 했다는 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판정의 공정성 문제는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7년 러시아의 샘플 조작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소트니코바를 도핑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의뢰한 맥라렌 보고서에는 시험관 긁힘 흔적이 발견된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이 포함됐다. 내부고발자 그리고리 로드첸코프는 “소트니코바는 조직적 도핑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 사태는 결국 러시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명 없이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출전하지 않았고, 러시아의 15세 신예 알리나 자기토바가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TASS’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2020년 은퇴 후 설립된 자신의 이름을 딴 피겨스케이팅 학교에서 현재까지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챔피언 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이 즐겁게 훈련할 수있는 학교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FFKKR)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서 소트니코바에게 연맹 명예 배지를 수여했다. 알렉산드르 코간 연맹 사무총장은 “뛰어난 스포츠 업적을 기린다”며 새로 제정된 최고 훈장 ‘피겨스케이팅 공로 배지’ 1호 수상자로 소트니코바를 선정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30. 8:37
[OSEN=서정환 기자] 한국축구는 구조적으로 일본을 이길 수 없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6-7로 졌다. 한국축구 역사상 U23에서 베트남에게 첫 패배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우즈벡전 0-2 완패, 4강전 한일전 0-1 패배에 이어 베트남에게도 패하는 흑역사를 만들었다. 동남아에게 잡힌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2류로 밀려났다. 한국축구가 두 살 어린 일본에게 완패를 당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LA올림픽 메달권을 넘본다. 한국이 당장의 병역혜택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목을 매는 것과 확연히 다른 목표의식이다. 이미 성인대표팀에서도 일본이 한국을 넘었다. 일본은 최근 A매치에서 한국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은 최근 3경기서 일본에 7골을 실점하며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역대 전적은 42승23무17패로 한국이 앞선다. 2011년 이후에는 2승1무6패로 한국이 크게 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은 잘 키워 놓은 유망주도 일본에 빼앗기고 있다. ‘가수 김정민 아들’로 유명한 공격수 김도윤은 FC서울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했지만 현재 일본으로 건너가 U17 일본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일본이 축구선수로서 성장할 환경이 더 좋다는 이유였다. 일본 ‘풋볼채널’은 “한국의 축구선수는 약 11만명으로 일본 84만명의 1/8 수준이다. 축구팀도 일본이 15배 이상 더 많다. 유망주 숫자의 차이는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일본은 세대를 넘어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한국은 대회 때마다 흔들린다. 특출난 스타에게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뼈를 때렸다. 실제로 한국은 ‘J리그 30년 구상’ 같은 장기계획이 없었다. 아마추어 팀들도 진학이 걸려 있어 당장 성적내기에 급급하다보니 선수들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30. 8:06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CJ그룹이 후원하는 스노보드 최가온(18)과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27)이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최가온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유력한 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최근 자신이 출전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14살이던 2023년 미국 익스트림 스포츠이벤트 X게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은 부상으로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재활과 훈련에 매진한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재미교포 클로이 김(미국)과 경쟁한다. 최가온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CJ 지원과 응원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밀라노 올림픽은 오랜 시간 꿈 꿔온 무대인만큼, 최고의 기량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은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차 월드컵 여자 500m에서 37초8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이 3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CJ는 2023년부터 김민선 뿐만 아니라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공식 후원해왔다. 김민선은 “CJ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밀라노에서는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CJ는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팀 코리아’ 전체를 지원한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특식을 제공하는 ‘비비고 데이’를 열어 사기를 북돋웠다. 현지에서 팀 코리아에 제공되는 한식 도시락에 식자재 30여 종을 지원한다. K뷰티 대표 플랫폼 CJ올리브영은 해외에 장기 체류할 선수단을 위해 출장·여행용 'K뷰티 키트’를 제작해 팀 코리아 전원에게 제공했다. 또한 밀라노 현지에 마련될 코리아하우스의 K-컬처 홍보관에서는 ‘비비고’, ‘CJ올리브영’, ‘CJ ENM’ 등 CJ의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식품·뷰티·엔터테인먼트 다방면으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CJ의 코리아하우스 참여는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CJ 관계자는 “파리에 이어 밀라노에서, 올림픽을 통해 한국 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TEAM CJ는 물론, 팀 코리아 전체의 '꿈지기'로서 선수들의 도전이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1.30. 1:28
-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앞둔 공식 사전 점검 무대 - 남자부 쿼드 종목 중심 국제무대 실전 감각 점검 - 강화훈련부터 테스트이벤트까지 단계별 준비 체계 가동 - 월드컵·세계선수권·STL 챔피언스컵 등 국제대회 대비 의미 - 김영진 회장 “2026년 국제대회를 향한 준비의 출발점” [OSEN=홍지수 기자]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세팍타크로 테스트이벤트에 남자 국가대표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이벤트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공식 사전 점검 대회로, 남자부 쿼드 종목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참가를 통해 본 대회 경기 운영 환경과 국제무대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이번 테스트이벤트 참가는 아시안게임 대비뿐 아니라, 2026 ISTAF 월드컵 세팍타크로대회, 2026 세계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2026 STL 리그 챔피언스컵 등 향후 예정된 주요 국제대회를 대비한 중장기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협회는 이를 통해 남자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2026년 국제대회 입상과 테스트이벤트 대비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남자 국가대표팀을 중심으로 체력 강화와 조직력 완성도 향상을 위한 집중 훈련을 진행해 왔다. 김종흔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번 테스트이벤트는 단순한 경기 참가가 아니라, 아시안게임과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 실전 점검의 과정”이라며 “훈련과 실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보완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2026년 3월 중 국내대회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대표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이번 테스트이벤트 참가는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2026년 국제대회를 향한 준비의 출발점”이라며 “체계적인 훈련과 단계별 점검을 통해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이번 테스트이벤트를 시작으로, 국가대표팀 훈련과 선발, 국제대회 준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2026년 시즌을 향한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30. 0:52
[OSEN=고성환 기자] 중국 축구가 사상 최대의 부패 스캔들에 휩싸였다. 무려 73명을 영구 제명하고 13개 구단의 승점을 삭감하는 대규모 징계를 발표했다. 영국 'BBC'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에서 13개 클럽이 승부 조작으로 처벌받았다. '경기 조작, 도박, 축구 산업 부패'에 대한 조사로 제재를 받으면서 9개 클럽이 다가오는 중국 슈퍼리그(CSL) 시즌을 마이너스 승점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29일 공안부, 국가체육총국과 함께 베이징에서 축구 산업 내 '조작, 도박, 부패' 문제 특별 정비와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 결과 CFA 징계윤리위원회는 총 13개 클럽에 2026시즌 프로리그 승점 삭감 및 벌금 부과 처분을 내렸다. 이외에도 73명이 축구계 영구 추방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는 법원에서 범죄 사실이 확정된 천스위안 전 CFA 주석,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서 활약했으며 중국 대표팀 감독도 맡았던 리톄 등 유명 인사도 여럿 포함됐다. 2024년 9월에 43명의 관계자와 선수들이 평생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던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징계다.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은 팀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상화이 선화와 톈진 진먼후다. 두 클럽은 나란히 승점 10점 삭감과 벌금 100만 위안(약 2억 원)의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손준호가 뛰었던 산둥 타이산을 비롯해 베이징 궈안, 상하이 하이강 등 여러 팀이 3점~7점의 승점 삭감과 20만 위안(약 4100만 원)에서 10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산둥 타이산은 -6점으로 다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손준호도 앞서 영구 제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축구계 규율을 지키고, 축구 환경을 정화하며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클럽에 부과되는 승점 삭감 및 재정적 처벌은 각 클럽이 연루된 부적절한 거래의 금액, 성격, 심각성 및 사회적 영향에 따라 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관계자와 클럽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교훈 삼아야 한다"라며 모든 종류의 부패, 부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단호히 유지하겠다고 엄포했다. 게다가 무더기 징계 사태는 여기서 끝이 아닐 수도 있다. 중국 매체들은 아직 징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다며 추가 징계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선전으로 축제 분위기이던 중국 축구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다. 중국 U-23 대표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쓰고 돌아왔다. 그러나 정작 자국 리그는 또 한 번 대규모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게 된 상황. 중국 체육 당국은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며 문제 해결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주요 구단들과 핵심 인사들까지 대거 연루되면서 중국 축구의 신뢰도는 크게 추락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30. 0:50
━ 11년 만에 재현된 ‘세기의 맞대결’ 올해로 60회를 맞는 미국프로풋볼(NFL) 수퍼보울(챔피언전)이 다음 달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내셔널콘퍼런스(NFC) 우승팀 시애틀 시호크스가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과거에도 수퍼보울에서 ‘세기의 명승부’를 펼쳤다. 11년 전인 2015년 수퍼보울(49회)에서 격돌했다. 당시 뉴잉글랜드는 4쿼터 시작 전까지 10점 차(14-24)로 뒤졌지만 28-24로 승부를 뒤집었다. 레전드 쿼터백 톰 브래디의 활약과 상대 선수의 패스 실수가 더해지며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뉴잉글랜드는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00년대와 2010년대 빌 벨리칙 감독의 지도술과 브래디의 운영 능력을 앞세워 리그를 지배했다. 2002년부터 2019년 사이 수퍼보울 6번 우승을 거둔 ‘명가’다. 반면 시애틀은 수퍼보울에 세 번 올랐지만 그중 2014년이 유일한 우승으로 남아있다. 2015년 맞대결 패배의 아픔을 설욕하고 팀 역사상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미국에서만 1억2700만명이 중계를 시청하는 수퍼보울은 지상 최대의 단일 스포츠 이벤트로 불린다. 공연·광고·베팅업계 등이 수퍼보울에 온 관심을 쏟는 이유다. 특히 경기 전반 후 쉬는 시간에 펼쳐지는 하프타임 쇼는 톱스타만 설 수 있는 꿈의 무대다. 마이클 잭슨(1993년), 레이디 가가(2017년) 등이 당대 최고 아티스트가 오르는 이 무대에 올해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가 초대받았다. 그는 지난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부문에서 약 200억회로 1위를 기록한 가수다. 라틴계 남자 아티스트가 수퍼보울 하프타임쇼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배드 버니의 하프타임 쇼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행보와 상반된다. 당시 트럼프는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 처음으로 수퍼보울에 방문해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하프타임 쇼에 나선 래퍼 켄드릭 라마는 댄서들로 성조기를 만들기도 했다. 반면 배드 버니는 지난해 미국 대선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는 이번 콘서트 투어 일정에서 미국을 제외하면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콘서트장을 급습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퍼보울의 평균 TV 광고료는 30초당 약 800만 달러(114억원)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표 주제곡(OST) ‘골든’을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김은재)가 한 음료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광고에서 그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필 콜린스의 명곡 ‘어게인스트 올 오즈(Against All Odds)’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한찬우([email protected])
2026.01.29. 23:25
[OSEN=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팬들을 위한 도슨트 투어를 운영한다. 흥국생명은 30일 “2월 홈경기 기간 동안 팬들이 경기장 이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Behind The PINK! 백스테이지 도슨트 투어’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홈경기 관람에 새로운 즐길 거리를 더하기 위해 마련된 체험형 콘텐츠로,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선수들의 락커룸과 인터뷰실 등 경기장 주요 공간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선수단의 이동 동선과 경기 준비 과정, 각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홈경기 현장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백스테이지 도슨트 투어는 2월 1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월 홈경기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장을 단순한 관람 공간이 아닌 팬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소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월 홈경기에서는 선수단 입장 시 하이파이브와 단체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신청한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촬영한 사진은 특별 제작된 프레임에 담아 현장에서 제공한다. 또한 2월 1일 홈경기에서는 남자 아이돌 그룹 싸이커스가 시구와 축하공연에 나서 홈경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경기 중에는 다양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함께 마련돼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2월 홈경기 기간 동안 팬들이 경기장 곳곳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를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팬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홈경기의 즐거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2월 한 달간 팬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월간 테마 ‘흥미진진’을 운영하며, 홈경기마다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9. 21:49
[OSEN=고성환 기자] 127년의 최고(最古)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 오픈(슈퍼 1000)이 벌써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을 앞세워 대회 홍보에 나섰다. 전영 오픈 공식 계정은 28일(한국시간) 안세영이 지난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포스터를 게시하며 "여왕이 돌아왔다(The Queen is back)!"라고 외쳤다. 이어 "지난해 요넥스 전영 오픈에서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오는 3월 버밍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3관왕에 도전할 수 있을까? 놓치지 마라. 지금 바로 티켓을 구매하라!"라고 강조했다. 전영 오픈은 1899년 시작된 대회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이자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로 꼽힌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전영 오픈에서도 우승 2회, 준우승 1회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전영 오픈 역시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는 그를 메인으로 티켓 오픈 소식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명실상부 여자 단식 최고의 '흥행 카드'로 자리매김한 안세영. 지난해 무려 11개의 대회를 휩쓴 그는 2026년에도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세영은 새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 이어 인도 오픈(슈퍼 750)을 연속 제패했다. 특히 두 대회 연속 세계 2위 왕즈이를 무너뜨리며 맞대결 10연승, 통산 18승 4패라는 압도적인 '천적 관계'를 굳혔다. 2025년까지 포함해 BWF 월드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인 안세영의 다음 무대는 전영 오픈이다. 그는 2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워밍업을 마친 뒤 3월 영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만약 안세영이 전영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한 해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그랜드슬램'이라는 궁극의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된다. 이미 그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첫발을 뗐다. 슈퍼 1000 대회는 BWF 월드 투어에서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대회로 총 상금은 145만 달러(약 20억 8700만 원)에 달한다. 한편 안세영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한국 배드민턴의 자랑인 남자 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조 역시 메인 홍보 모델로 등장했다. 둘은 2025년 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전영 오픈은 "김원호와 서승재가 요넥스 전영 오픈에 출전한다! 기록적인 한 해를 보낸 2025년 남자 복식 챔피언이 3월에 버밍엄으로 돌아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라며 "놓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도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11차례 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2025년을 보냈다. 이는 중국의 아이콘 리용보와 톈빙이가 1988년에 세운 10승 기록을 넘어서는 남자복식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이었다. 김원호-서승재는 올해 초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도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에런치아-소우이익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 오픈을 앞두고는 서승재의 어깨 부상으로 기권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영 오픈, BWF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9. 19:51
지난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제8회 반얀트리컵 브리지 토너먼트가 열렸다. 대연회장 규모의 크리스털볼룸을 가득 메운 178명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두뇌 싸움을 벌이며 국내 브리지 최강자의 자리를 가렸다. 반얀트리컵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2018년 창설돼 햇수로는 9년이 됐지만, 코로나19 시기 한 차례 열리지 않아 올해가 8회 대회다. 국내에는 많은 브리지 대회가 있지만, 반얀트리컵은 서울 중심부의 5성급 호텔에서 개최돼 많은 이들이 참가를 원한다. 그러나 아무나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한다. 한국브리지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브리지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대회 참가 횟수와 협회 출석 횟수 등을 따져 커트라인을 정한다. 올해에는 서울과 전북, 울산, 부산, 강원, 세종 등에서 모인 178명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두 명이 팀을 이뤄 2대2로 경쟁하는 브리지는 52장의 카드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마인드 스포츠다. 전 세계 130여개국에서 4000만명 이상이 즐기는 대표 마인드 스포츠다. 3시간여 동안 선수들의 패를 살펴야 해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유럽에선 18세기를 전후해 귀족 사교 모임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19세기와 20세기를 거치면서 세계적 저변을 갖췄다. 브리지는 학생들에겐 학업 능력 향상, 노년층에겐 치매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최근 인기가 더해져 협회 회원수는 400명에서 1년 사이 3000명으로 늘었다. 클럽 참가자 규모 역시 2024년 1만2000건에서 지난해 1만5000건으로 증가했다. 이날 대회에서 초급 섹션인 B섹션의 우승은 세종팀이 거머쥐었다. 세종팀에는 청소년인 새움중 신시율과 두루고 이정찬이 속해있다. A섹션의 우승은 브리지 경력만 38년인 된, 현재 국가대표 김윤경이 이끄는 팀 베스트가 차지했다. 한국브리지협회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48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24개 정도로 불과했던 대회 숫자는 지난해 김혜영 회장이 부임한 뒤 48개가 됐다. 올해 학교체육진흥회와의 협업, 대한체육회 준회원 승격을 목표로 세운 김 회장은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100개 이상의 브리지 클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대한체육회 준회원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다”고 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29.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