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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협박부터 대통령의 질타까지"…유럽도 주목한 홍명보 사태, "한국 축구는 단순한 성적 문제가 아니다"

[OSEN=서정환 기자] 사퇴 후 미국으로 도피한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사태가 유럽에서도 화제다.  유럽 매체 유로뉴스는 2일 '죽음의 협박과 대통령의 질타: 한국의 월드컵 탈락을 둘러싼 분노의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홍명보 전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을 상세히 다뤘다. 이 매체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한국 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불신이 폭발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유로뉴스는 한국이 체코전 승리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소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책임을 인정하고 물러났지만, 팬들의 분노는 전혀 가라앉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한 점을 비중 있게 다뤘다. 매체는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지연과 연고가 능력보다 우선하는 인사가 이뤄졌다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며 인사 시스템을 정면으로 비판했고, "국민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스포츠 행정을 신속히 개혁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소개했다. 팬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았다.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성명을 통해 홍 전 감독에게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라"고 요구했다. 홍 전 감독이 귀국했을 때 인천국제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몰려 야유를 보냈고, 경찰이 이동 동선을 통제해야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일부 팬들은 "한국 축구는 죽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다. 유로뉴스는 일부 팬들의 행동이 도를 넘었다고도 지적했다.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명보를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까지 올라왔으며, 경찰이 관련 게시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음식점과 술집에서는 '홍명보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붙였다는 현지 보도도 소개하며, 홍 전 감독을 향한 여론이 얼마나 악화됐는지를 전했다. 한국인들이 분노한 배경도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2024년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할 당시부터 선임 절차를 둘러싼 특혜와 측근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많은 팬들이 대한축구협회가 공정한 감독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의심해 왔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32강에 오를 수 있었음에도 주장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결정 역시 거센 비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모든 결정은 한국 축구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다. 유로뉴스는 "서울경찰청이 대한축구협회장의 감독 선임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독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축구는 결코 축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번 사태는 월드컵 조기 탈락보다 대한축구협회의 불투명한 운영과 책임성 부족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한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7.04.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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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살해 협박에 미국으로" 아르헨티나·스페인도 충격, "살해 협박·대통령 조사 지시" 외신 대서특필

[OSEN=우충원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미국 출국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언론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이어진 후폭풍과 함께 홍 전 감독이 살해 협박을 받은 뒤 신변 안전을 우려해 미국으로 향했다고 집중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올레'와 스페인 '코페'는 4일(이하 한국시간) 홍 전 감독의 출국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두 언론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감독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며 "공항에서도 최대한 시선을 피하려 했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외신은 홍 전 감독을 향한 살해 협박과 그에 따른 신변 안전 문제를 주요하게 다뤘다. 두 언론은 "홍명보 감독은 살해 협박을 받았고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안전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결국 신변 안전을 고려해 미국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또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 축구계에 불어닥친 후폭풍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외신은 "한국 사회에서는 대표팀의 실패를 둘러싼 거센 논란이 이어졌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철저한 조사와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은 극도로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귀국했고 홍명보 감독은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왔다"며 "한국 경찰도 홍명보 감독을 향한 살해 협박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올레와 코페는 "라커룸에서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사이에 언쟁이 있었다는 제보가 제기됐다"며 "홍 감독이 손흥민의 말을 끊으며 '그건 내가 해야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소개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외신이 제보를 인용해 보도한 것으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홍 전 감독은 귀국 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홍 전 감독은 "한국 축구를 사랑해주시고 언제나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오늘부로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축구가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7.04.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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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해냈다! 신유빈-임종훈, 세계 최강 중국 꺾고 첫 그랜드 스매시 정상

[OSEN=손찬익 기자] 드디어 해냈다. 한국 탁구 혼합복식 간판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숙적 중국을 꺾고 생애 첫 WTT 그랜드 스매시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온타리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TT US 스매시 2026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의 왕추친-쑨잉샤 조를 세트스코어 3-2(11-9, 6-11, 7-11, 11-7, 11-8)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값진 우승이었다. 첫 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왕추친-쑨잉샤 조의 반격에 2, 3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임종훈-신유빈 조는 4게임에서 경기 흐름을 되찾았고, 마지막 5게임에서도 침착하게 승부를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에서는 쑨잉샤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US 스매시와 유럽 스매시 스웨덴, 올해 싱가포르 스매시까지 세 차례나 스매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네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그랜드 스매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아쉬움을 털어냈다. 상대가 왕추친-쑨잉샤 조였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3연패를 비롯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정상까지 휩쓴 세계 최강 조합을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였다. 특히 부상 변수 없는 맞대결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현재 ITTF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달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우승에 이어 US 스매시까지 제패하며 세계 최강 페어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우승은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과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둔 한국 탁구에도 큰 자신감을 안겨줄 전망이다. 그동안 번번이 앞을 가로막았던 중국 최강 조를 꺾으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장우진(세아)이 일본의 우다 유키야를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여자단식에서는 주천희(삼성생명)가 마카오의 주위링을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합류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04.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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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에게 살해위협까지?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분노했나?" 영국 로이터 통신의 분석

[OSEN=서정환 기자] 홍명보 감독을 향한 살해위협까지 등장했다.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분노했을까.  로이터통신은 3일(한국시간) '왜 한국은 월드컵 감독에게 이렇게 분노하는가?'라는 제목의 해설 기사를 통해 한국 축구를 둘러싼 논란의 배경을 자세히 소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체코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패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한국은 그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며 일찍 짐을 쌌다. 로이터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이 버틴 대표팀이 '황금세대'로 평가받았던 만큼 탈락의 충격이 더욱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아공전에서 홍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한 결정은 거센 비판을 받았으며, 홍 감독 역시 "결과를 알았다면 다르게 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팬들의 분노가 단순히 월드컵 성적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핵심 원인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부터 시작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누적된 불신이라는 것이다. 기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한축구협회가 수개월 동안 외국인 감독을 검토하다가 갑작스럽게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과정이 큰 논란을 불러왔다고 소개했다. 당시 홍 감독은 울산 HD를 이끌고 있었으며 시즌 도중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결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팬들과 축구계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또한 감독 선임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가 공개적으로 절차상 문제를 폭로했고,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도 홍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의 자체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 논란이 국회 청문회로까지 이어졌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감독이 직접 출석해 해명해야 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절차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규정을 따랐다고 주장했고, 홍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홍 감독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지만 귀국 당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팬들의 야유를 받았고, 일부 팬들은 "한국 축구는 죽었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항의했다. 로이터는 특히 팬들의 분노는 경기 결과 자체보다도 불투명한 감독 선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협회 운영, 그리고 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불신이 누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태는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월드컵 탈락 직후 "인사보다 능력이 우선돼야 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 경위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여당 역시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민원을 토대로 협회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법원 역시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리면서 협회의 책임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로이터는 한국 축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축구협회 개혁, 그리고 국민 신뢰 회복을 꼽으며, 이번 월드컵 실패는 단순한 성적 부진을 넘어 한국 축구 행정 시스템 전반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7.04.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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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IFA 랭킹 32위 추락'...日언론 혹평 "홍명보 감독의 한국축구, 모든 면에서 퇴보했다"

[OSEN=서정환 기자] 홍명보 감독의 실패와 함께 한국축구는 퇴보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안은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32위까지 추락했다. 일본 등 해외 언론까지 한국 축구가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4일 "FIFA 랭킹 32위 추락, 공항에서의 야유, 영국 BBC의 혹평까지 모든 것이 한국 축구의 후퇴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출발했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0-1로 패해 1승 2패, 조 3위에 머물렀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조 3위 상위 8개 팀에도 들지 못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 매체는 "조별리그 전체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였다"며 "순위만 놓고 보면 한국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낮은 성적"이라고 지적했다. 부진의 여파는 FIFA 랭킹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최근 발표된 FIFA 남자 랭킹에서 한국은 32위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1년 12월 기록했던 33위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의 최저 순위다. 지난해 12월 월드컵 조 추첨 당시 22위였고, 대회 개막 전에도 25위를 유지했지만 단 3경기 만에 30위권으로 밀려났다. 대표팀을 향한 여론도 싸늘했다. 홍명보 감독과 일부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을 당시 별도의 환영 행사나 공식 인터뷰는 진행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는 야유와 비난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언론 역시 "홍명보 감독이 살해위협까지 당하고 있다. 홍 감독은 미국으로 도피했다"고 전했다.  영국 BBC가 이번 대회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선전과 아시아 국가들의 부진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한국 대표팀의 실패 사례도 언급했다. BBC는 "결과와 기록, 여론, 해외 언론의 평가까지 모두 같은 결론을 가리키고 있다"며 "한국 축구는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7.04.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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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살해 협박 시달렸다... 살해 협박 피해 미국행"... 해외도 긴급 타전

[OSEN=우충원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미국 출국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등 주요 외신은 홍 전 감독이 살해 협박을 받은 뒤 신변 안전을 우려해 미국으로 향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아르헨티나 '올레'와 스페인 '코페'는 4일(한국시간) 홍 전 감독의 출국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감독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두 매체는 "홍명보 감독은 최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려 했고 공항에서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며 "월드컵 탈락 이후 그에게는 매우 힘든 시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외신은 홍 전 감독을 향한 살해 협박과 국내 여론을 자세히 소개했다. 매체들은 "홍명보 감독은 살해 협박을 받았고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우려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결국 신변 안전을 고려해 미국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또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 사회에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철저한 조사와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대표팀은 극도로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귀국했다"며 "홍명보 감독은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와야 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그의 출입을 금지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여론이 악화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경찰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살해 협박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감독과 가족의 안전 문제가 중요한 사안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또 일부 외신은 대표팀 내부 분위기와 관련한 주장도 함께 언급했다. 올레와 코페는 "라커룸에서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사이에 언쟁이 있었다는 제보가 제기됐다"며 "홍 감독이 손흥민의 말을 끊으며 '그건 내가 해야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제보를 인용한 것으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홍 전 감독은 귀국 후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는 "한국 축구를 사랑해주시고 언제나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오늘부로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축구가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7.04.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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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파벌 대신 조직력'-'개인보다 조직' 파벌 지운 일본, 브라질도 긴장

[OSEN=우충원 기자] 비록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32강에서 마쳤지만, 일본이 대회 내내 보여준 경쟁력의 배경에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확고한 리더십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32강전에서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노렸던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도전을 마감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를 상대로 1승 2무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일본을 '우승 후보'로 평가할 정도였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대표팀이 정상 전력으로 대회를 치른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일본은 대회를 앞두고 미나미노 타쿠미와 미토마 카오루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주장 엔도 와타루마저 부상으로 월드컵 직전 대표팀에서 하차했고 국가대표 은퇴까지 선언했다. 에이스 쿠보 다케후사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핵심 자원이 잇달아 이탈했지만 일본은 흔들리지 않았다. 브라질전에서도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며 세계 최강을 몰아붙였다. 후반 카세미루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에도 끝까지 버텼지만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대회 기간 일본을 하나로 묶은 원동력으로 모리야스 감독의 리더십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논란이 된 결정은 주장 엔도의 제외였다. 엔도는 재활 중에도 "반드시 뛸 수 있다"고 출전을 원했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며 과감하게 명단에서 제외했다. 당시에는 지나치게 냉정한 결정이라는 평가도 나왔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이 정도 일로 흔들릴 팀이 아니다"라며 조직을 먼저 선택했다. 주장도 새롭게 세웠다. 모리야스 감독은 엔도의 빈자리를 이타쿠라 고에게 맡겼다. 실력보다 선수단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리더십과 친화력을 높이 평가한 결정이었다. 결과적으로 선수단은 더욱 단단해졌다. 갑작스러운 주장 교체에도 내부 동요는 크지 않았고 오히려 선수들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더욱 뭉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런 문화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지금의 대표팀 문화를 만든 계기는 2019년 U-22 대표팀 시절 콜롬비아전이었다. 당시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지만 개인 플레이에 치우친 끝에 완패했고 경기 후 라커룸에서는 국내파 선수들을 향한 불만과 파벌 의식까지 드러났다. 이를 지켜본 모리야스 감독은 "세계 최고를 꿈꾸는 사람이 나 혼자냐"며 선수단을 강하게 질책했다. 그 이후 선수들은 스스로 변화를 선택했다. "못하는 선수를 탓하는 대신 함께 끌어올리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평범한 일을 철저하게 한다', '팀이 선수보다 먼저'라는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가마다 다이치는 "대표팀이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 배웠고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돌아봤고, 도안 리츠는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8년 동안 나를 성장시켜 준 최고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대회를 마친 뒤 "일본 축구의 가장 큰 자산은 조직력과 단결력"이라며 "이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대표팀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7.04.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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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정치인, 청문회 열면 지지율 오른다고 생각" 日 레전드, '지지율 위해 청문회?'... 홍명보 논란에 日 방송서 터진 작심 발언

[OSEN=우충원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 스포츠 평론가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나가시마 가즈시게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국내 분위기에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국회 청문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을 두고 정치권을 향해 직설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나가시마는 3일 TV아사히 시사 프로그램 '하토리 신이치 모닝쇼'에 출연해 한국 스포츠 문화와 월드컵 이후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축구뿐 아니라 WBC 같은 국제대회에서도 응원 열기가 매우 뜨겁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비판도 지나치게 과열되는 경향이 있다"며 "일본에서 생각하는 스포츠 응원 문화와는 다른 수준이다. 이런 모습이 계속 부각되는 것은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에도 좋은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나가시마가 특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꼽은 것은 홍명보 전 감독에 대한 국회 청문회 가능성이었다. 그는 "특별한 스캔들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규정에 따라 감독직을 수행한 것 아닌가"라며 "경기에서 졌다는 이유만으로 국회 청문회가 열린다는 것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을 향해서는 더욱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나가시마는 "한국 정치인들은 청문회를 열면 국민적 분노를 등에 업고 지지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결국 자신들이 져야 할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감독에게 화살을 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러한 분위기가 한국 축구의 미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가시마는 "이런 모습을 보면 앞으로 누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겠느냐"며 "패배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두가 봤다. 솔직히 건전한 분위기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과 선수들이 안타깝고 불쌍하다. 이런 환경이라면 누구라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국 축구를 둘러싼 현재의 분위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7.04.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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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대 이하였다" 日 냉정 평가, "손흥민 활용법부터 틀렸다" 한국 축구 전술에 직격탄

[OSEN=우충원 기자] 일본 언론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을 선정하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다만 부진의 원인을 손흥민 개인에게만 돌리기보다 대표팀 전술과 활용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일본 풋볼 채널은 3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 선수 5인'을 선정했다. 손흥민과 함께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르난도 무슬레라, 튀르키예의 케난 일디즈, 체코의 파트리크 시크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도 있는 중요한 무대였지만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조별리그 기간 내내 경기력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공격포인트 없이 대회를 마친 점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풋볼 채널은 조별리그 3경기를 돌아보며 "손흥민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 장기인 슈팅은 위력을 잃었고 최전방 공격수로서 기점 역할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매체는 손흥민 개인보다 대표팀의 전술적 지원 부족이 더 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풋볼 채널은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인 손흥민에게 충분한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다"며 "손흥민의 최대 장점인 스피드와 결정력을 살릴 수 있는 전술적 지원도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 개인의 경기력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대표팀 차원에서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함께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고, 끝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체코,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모두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손흥민도 팀과 함께 아쉬운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7.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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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협박→日 응원 물결" 홍명보 향한 '극과 극' 시선, 佛 RMC가 전한 월드컵 후폭풍

[OSEN=우충원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일본의 옹호 여론이 프랑스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홍 전 감독을 향해 일본 정계와 축구계 인사들이 잇달아 지지 의사를 밝히자 유럽 언론도 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살해 협박까지 받은 홍명보 감독은 당분간 조용히 지내려 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내게 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귀국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을 앞두고 온라인상에 홍 전 감독을 향한 살해 협박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공항 경비를 강화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홍 전 감독은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를 두고 RMC 스포츠는 "안전상의 이유로 미국으로 향했다"며 한국 내 여론의 심각성을 소개했다. RMC 스포츠는 한국에서 비판이 거세질수록 오히려 일본에서는 홍 전 감독을 감싸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실패의 책임을 피할 수 없지만 일본에서는 그를 향한 동정 여론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의 정치인과 스포츠 평론가들은 한국의 비판 수위가 지나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선수 시절 J리그에서 활약하며 일본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97년 벨마레 히라츠카(현 쇼난 벨마레)에 입단하며 J리그 생활을 시작했고, 1999년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해 2001년까지 활약했다. 특히 2000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당시 홍명보를 기억하는 일본 축구계 인사들은 최근 한국에서 이어지는 거센 비판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노 다로 전 일본 외무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OB인 홍명보를 괴롭히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고노 전 외무상은 과거 쇼난 벨마레 대표이사를 지낸 인연으로 홍 전 감독과 오랜 관계를 이어온 인물이다. 일본의 유명 칼럼니스트 에노키도 이치로도 "홍명보 선수, 일본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J리그 팬들은 당신의 투지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홍명보 전 감독을 향해 일본에서 잇따라 지지 발언이 이어지고, 그 모습이 다시 프랑스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를 둘러싼 분위기가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7.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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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당연하지 않다" 이강인, 월드컵 탈락 후 진심 전했다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다시 한번 전했다.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는 동시에 결과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며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은 선수로서 많은 것을 찬찬히 돌아보게 만든 대회였다"며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기대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강인에게 두 번째 월드컵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은 그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한국은 체코전 승리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강인은 무엇보다 대표팀 구성원들의 노력을 떠올렸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헌신했다"며 "그 시간에 걸맞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저 역시 아쉽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것은 아쉬움보다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제 몫을 더 잘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또 "대표팀에서 받는 사랑과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결국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결과를 잊지 않고 더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하며 탈락이 확정된 직후 그라운드를 주먹으로 내려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이 반성해야 할 것 같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며 고개를 숙였던 그는 월드컵을 마무리한 뒤에도 다시 한번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책임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7.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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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졌다고 국회 청문회?" 日 의문, "상상도 못할 일... 누가 한국 감독 맡겠나"

[OSEN=우충원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 스포츠 평론가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나가시마 가즈시게가 월드컵 실패 이후 한국 축구를 둘러싼 분위기에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국회 청문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을 두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직격했다. 나가시마는 3일 TV아사히 시사 프로그램 '하토리 신이치 모닝쇼'에 출연해 한국 스포츠 문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한국은 축구뿐 아니라 WBC 같은 국제대회에서도 응원 열기가 매우 뜨겁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비판 역시 지나치게 과열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생각하는 스포츠 응원 문화와는 다른 수준"이라며 "이런 모습만 계속 부각되는 것은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에도 좋은 일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뒤 정부와 국회까지 대한축구협회 개혁에 나선 국내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홍 전 감독에 대한 국회 청문회 개최 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나타냈다. 나가시마는 "특별한 스캔들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규정에 따라 감독직을 수행한 것 아닌가"라며 "경기에서 졌다는 이유만으로 국회 청문회가 열린다는 것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정치인들은 청문회를 열면 국민적 분노를 등에 업고 지지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결국 자신들이 져야 할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감독에게 화살을 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나가시마는 한국 축구의 미래까지 걱정했다. 그는 "이런 모습을 보면 앞으로 누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겠느냐"며 "패배했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모두가 봤다. 솔직히 건전한 분위기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감독과 선수들이 안타깝고 불쌍하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누구라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7.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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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끝, K리그 시작! '6G 무패' 전북, 강원과 후반기 첫 맞대결...박지수 복귀 속 '2위 싸움 빅매치'[오!쎈 프리뷰]

[OSEN=고성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잠시 멈췄던 K리그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나란히 상승세를 유지 중인 강원FC와 빅매치를 벌인다. 전북은 4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와 맞붙는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처음 열리는 경기인 만큼 후반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전북과 강원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쟁 관계다. 현재 전북은 승점 26으로 3위, 강원은 승점 24로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양 팀은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한때 크게 벌어졌던 1위 FC서울(승점 32)과 격차를 어느새 6점까지 좁혔다. 강원 역시 정경호 감독의 지도 아래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의 최대 강점은 단연 안정적인 수비다. 전북은 6경기 무패를 달리는 동안 포항을 상대로 2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5경기에선 단 1실점만 기록하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 그 결과 전북은 15경기에서 12골만 허용하며 강원(10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 센터백 박지수도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지난 3월 부천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장기 이탈했던 그는 경남 양산에서 열린 짧은 전지훈련을 무사히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수비진 리더로서 후방에서 팀을 지휘할 수 있는 박지수의 복귀는 전북의 리그 2연패 도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강원 역시 단단한 수비가 자랑이다. 정경호 감독 특유의 강력한 전방 압박과 조직적인 수비로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중이다. 특히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울산을 2-0으로 완파하기도 했다. 그 중심엔 이기혁이 있다. 그는 탄탄한 수비는 물론이고 후방에서 예리한 패스를 찔러넣으며 강원의 빌드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그 덕분에 5월 한 달 동안에만 네 차례나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고, 5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월드컵 무대 경험까지 쌓고 돌아온 이기혁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아 최종 명단에 승선한 그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북도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전북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K리그 팀이다. 김진규와 송범근, 조위제, 그리고 훈련 파트너 강상윤까지 총 4명이 대표팀에 다녀왔다. 다만 실제로 출전한 선수는 김진규 한 명이기에 피로가 누적됐을 이기혁과 달리 많은 선수들이 선발 출전할 걸로 예상된다.  한편 양 팀은 강원 홈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워낙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두 팀인 만큼 이번 경기 역시 한 번 찾아온 기회를 살리는 결정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우승 레이스의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빅매치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7.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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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맹비난, 한국 너무 흥분했어" 日 지적 나왔다..."정말 불쾌한 이야기, 대통령까지 정치적 이용한다"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자진 사퇴한 홍명보 감독을 향한 거센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권까지 뛰어들면서 이웃나라 일본에선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을 향한 맹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비판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변호사 하기가야 마이코가 '다음으로 한국 감독을 맡으려는 사람이 없어지는 게 아닌가'라고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TV 아사히'의 방송 '오시타 요코 와이드! 스크램블'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한국 대표팀 문제를 다뤘다. 32강 진출조차 좌절된 한국 대표팀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을 조명한 것. 매체는 "한국 지도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예상 밖의 결과에 당황을 넘어 어이가 없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귀국한 공항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향해 거친 비난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하기가야 변호사는 이 상황에 대해 "나라 전체가 조금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흥분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지지율과 월드컵 성적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다.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 성적이 좋았다면 혹시 지지율이 올랐을 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기대를 갖고 있었고, 그것이 배신당했다는 생각이 나온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혹이 있다면 협회를 향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감독 개인을 비난하기보다는 협회를 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은 안타까운 처지라고 본다"라며 "이 정도로 비판을 받으면 다음에 감독을 맡으려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고 덧붙였다. 전 TV아사히 아나운서 다마가와 도루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 이야기는 정말 불쾌하다"며 말문을 연 뒤 "졌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된 것 아닌가. 물론 감정적으로 될 수는 있다. 팬들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건 이해한다"고 팬들의 심정에는 공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도루는 정치권까지 끼어드는 행태는 꼬집고 넘어갔다. 그는 "국가의 최고 지도자는 오히려 '냉정을 찾으라'고 말해야 하는 위치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 아닌가. 국회에 불러들이려고 하고, 대통령은 무능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법 위반이라면 모르겠지만, 그 외의 정치적 움직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어이없어 했다. 그만큼 혼란에 빠져 있는 한국 축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체코를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잇달아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이 가능했던 남아공전에서 0-1로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비판 여론이 폭발했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직전 사퇴를 발표했고, 이후 이재명 대통령까지 그를 저격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데일리 스포츠는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로 국회에 홍 감독을 출석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 데다 (공항에) 경찰까지 개입하는 등 국가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무능한 인물'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도 논란을 더욱 키웠다"고 짚었다. 물론 홍명보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크고, 비판받아 마땅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한 개인에게만 과도한 책임을 묻는 건 단순한 분풀이로 끝나기 쉽다. 모든 걸 감독 역량의 부족 탓으로만 돌린다면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긴 어렵다. 이제 한국 축구에 필요한 건 이번 실패를 어떻게 구조적으로 돌아보고 다음 사이클을 준비하느냐다. 일본에서 제기된 문제의식 역시 같은 지점에 있었다. 비판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정확한 사태 진단과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7.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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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월드컵 실패 사과문 발표..."차기 감독 선임 논의, 대표팀 운영 안정성 최우선"

[OSEN=정승우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과에 대해 사과했다. 차기 감독 선임과 회장 선거에 대한 현재 입장도 함께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게재했다. 협회는 "변함없이 한국 축구를 걱정하고 사랑해주시는 축구팬 여러분,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로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의 실패를 교훈삼아 깊은 반성과 성찰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시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팬들의 비판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협회는 "여러분의 질타와 비난 모두 겸허히 듣고, 더 나은 한국 축구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했다. 최근 제기된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협회는 "최근 각종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뉴스화한 억측성 보도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한국 축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축구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축구 본연의 숭고한 가치와 순수함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큰 관심은 차기 감독 선임이다. 협회에 따르면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감독 선임과 관련한 여러 방향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늘(3일) 회의를 열어 감독 선임과 관련한 다각도의 방향성을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강위는 국가대표팀이 흔들림 없이 아시안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표팀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라고 했다. 후속 논의도 예고했다. 협회는 "후속 회의를 통해 하반기 A매치 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장 선거와 관련한 설명도 나왔다. 협회는 "현재 협회 정관상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진행하도록 돼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선거제도는 협회 정관만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선거제도는 협회 정관 준수를 기본으로 하되, 대한축구협회의 상위 기관인 FIFA와 대한체육회의 정관과도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에 따라 협회는 현재 다각적이고 심도 깊은 고민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실패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선임과 회장 선거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마주했다. 협회는 팬들에게 사과하면서도 대표팀 운영 안정성, 정관 준수, FIFA와 대한체육회 규정과의 충돌 방지를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7.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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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이런 일 당하는데 누가 맡나" 日도 놀란 韓 감독 비판 광풍...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 더 어려워지나

[OSEN=정승우 기자] 월드컵 탈락 후폭풍이 감독 사퇴에서 끝나지 않고 있다.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 수위가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이런 상황이면 누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겠나"라는 우려까지 나왔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3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에 그친 한국에서 국회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청문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 책임을 지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한국은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으로 3위에 머물렀고, 각 조 3위 팀 간 경쟁에서도 밀려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퇴 이후에도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홍 전 감독이 귀국하던 날에는 온라인상 살해 협박이 등장해 인천국제공항에 경찰 병력이 배치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보듯 뻔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정치권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청문회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감독 선임 과정, 협회 운영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일본에서는 이 상황을 이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패배 책임론을 넘어 국회 청문회, 대통령 비판, 공항 경찰 배치까지 이어지는 흐름 자체가 차기 감독 선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선이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나가시마 가즈시게는 'TV아사히' 시사 프로그램 '하토리 신이치 모닝쇼'에 출연해 한국 축구를 둘러싼 분노가 지나치게 커졌다고 말했다. 나가시마는 "축구뿐 아니라 야구도 마찬가지다. 응원 열기가 너무 강하면 패배한 순간 비판 열기도 함께 커지는 느낌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일본인으로서 생각하는 스포츠 관전, 응원 감각을 넘어선 부분이 있다. 졌다고 국회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스캔들처럼 다루는 분위기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나가시마는 "스캔들도 아니다. 규정에 따라 경기를 치렀고, 월드컵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선수와 감독은 현장에서 상대와 진지하게 맞섰고 최선을 다했다. 노력했지만 졌을 뿐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 분노가 감독에게 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걱정이었다. 나가시마는 "솔직히 감독과 선수들이 안쓰럽다"라며 "팬들은 원래 팀, 감독, 코치, 선수들을 함께 성장시키는 역할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져도 다음에 더 잘해보자고 하는 것이 스포츠의 지속적인 매력이다. 져도 다음이 있다는 점이 스포츠의 좋은 점"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면 다음에 감독을 맡을 사람을 선임하기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지면 이런 일을 당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면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비슷한 시선을 보냈다. 매체는 "월드컵 패퇴를 대통령까지 비판하는 한국, 누가 대표팀 감독을 할까"라며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둘러싼 부담을 지적했다. 한국 축구는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차기 감독 선임 논의에 들어갔다. 하반기 A매치 일정과 아시안컵 준비도 고려해야 한다. 문제는 자리의 무게다. 한국 대표팀 감독은 늘 높은 기대와 강한 비판을 함께 감당해야 하는 자리였다. 이번에는 월드컵 실패 책임론에 정치권 움직임, 협회 청문회 가능성, 대통령의 공개 비판, 신변 위협 논란까지 겹쳤다. 패배의 책임을 묻는 일은 필요하다.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을 검증하는 일도 피할 수 없다. 다만 대표팀 감독직 자체가 '실패하면 모든 것을 떠안는 자리'로 굳어질 경우, 다음 선택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일본 매체와 방송인들이 바라본 지점도 여기에 있다. 한국 축구가 지금 던져야 할 질문은 단순히 '누가 잘못했나'에 그치지 않는다. 이 분위기 속에서 과연 누가 다음 대표팀 감독을 맡으려 할지, 그 질문까지 함께 남게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7.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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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보다 먼저 책임" 이강인, WC 탈락 후 고개 숙였다..."제 몫 더 잘했어야 했다"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5, PSG)이 고개를 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 그는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책임감을 직접 밝혔다. 이강인은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은 선수로서 많은 것을 찬찬히 돌아보게 만든 대회였습니다. 먼저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기대에 만족스러운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또한 큽니다"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강인에게 이번 대회는 두 번째 월드컵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가능성을 보여준 막내급 자원이었다. 4년이 지난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대표팀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대회에 나섰다. 출발은 좋았다. 이강인은 지난달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A조 1차전에서 황인범의 동점골을 도왔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고 승점 3을 챙겼다. 이강인의 경기력도 돋보였다. 그는 체코전에서 패스 37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여러 통계 매체는 이강인을 2026 월드컵 1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했다.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2차전 멕시코전과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연달아 0-1로 패했다. 1승 2패, 승점 3으로 A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치러졌다. 각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에도 32강 진출권이 주어졌다. 한국은 다른 조 결과를 기다렸지만, 12개 3위 팀 중 10위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남아공전 종료 후 이강인은 그라운드에서 분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이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었던 경기였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이강인은 소셜 미디어 글에서 지난 4년을 함께한 이들에게도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 4년,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 걸맞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저 또한 아쉽습니다"라고 썼다. 아쉬움에서 멈추지 않았다. 이강인은 책임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것은 아쉬운 마음보다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제 몫을 더 잘 해냈어야 했습니다"라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이강인은 대표팀 유니폼의 무게도 언급했다. 그는 "대표팀으로 받는 사랑과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믿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결과를 잊지 않고 더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경기장과 멀리에서도 힘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체코전에서는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탈락 이후에는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쓰라린 월드컵은 끝났다. 이강인의 시선은 성장과 다음 책임으로 향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7.03.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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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가'만 외쳐서 되겠어?" 日 매체, 뼈 있는 충고..."한일 전설들의 '헌신' 차이 심각해, 일본 본받아야 한다"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와 일본 축구의 가장 큰 차이는 감독이 아니라 양국 선배들의 참여도 차이라는 지적이 등장했다. 일본 언론인 신 다케히로 기자는 지난 1일(한국시간) '야후 스포츠'를 통해 "'일본이 부럽다', '홍명보 나가라'라고 한탄만 하면 되겠는가? 사실은 심각한 한일 레전드들의 '헌신의 차이'"라며 양국의 축구계를 비교했다. 다케히로는 "한국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이후 국내에서는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 선봉에 선 것은 현역 시절 활약했던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들"이라며 "대중의 공감을 얻는 이들의 발언은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일본에서도 번역돼 널리 소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박지성과 이천수, 이영표 등 많은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은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뿐만 아니라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천수는 "나는 명보 형이 진짜 싫은 게 이거", "한국 축구를 망친 사람"이라며 수위 높은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물론 이들의 지적이 틀린 말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믿기 힘들 정도의 졸전을 펼쳤다.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A조 3위에 그쳤고, 그대로 탈락했다. 사상 최초로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대회에서 32강 토너먼트 무대조차 밟지 못한 것.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FIFA 랭킹 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한 게 치명적이었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소극적인 운영만 고집하다가 무릎 꿇었다. 이후 다른 조 결과들도 한국에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았고, 결국 홍명보호는 각 조 3위 간 경쟁에서도 10위까지 밀리며 짐을 싸야 했다. 그러다 보니 비판이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24년 여름 선임 당시부터 반대 여론이 지배적이었기 때문. 2014년 브라질 월드컵도 조별리그 탈락으로 마친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어도 되겠냐는 의문이 많았고, 결과적으로 우려는 현실이 됐다. 자연스레 홍명보 감독에게 집중 포화가 가해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다케히로는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선 단순한 '홍명보 때리기'를 떠나 건설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자국 레전드들이 대표팀을 지탱하고 있는 일본 축구와는 대조된다는 것. 다케히로는 "자국 대표팀의 부진을 보며 한국 축구 관계자들 상당수는 '일본이 부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재팬을 떠받친 요소 가운데 하나는 레전드들의 헌신이었다. 요시다 마야와 미나미노 다쿠미는 대표팀에 동행했고, 나카무라 ��스케와 하세베 마코토는 코치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보좌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어벤져스'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구성은 '세계 최고'라는 평가까지 받은 일본 대표팀의 단결력을 만들어낸 게 당연했다. 반면 한국은 어땠을까. 홍명보 체제에서는 J리그에서 활약했던 김진규와 유럽파 출신 김동진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코치를 맡았지만, 많은 OB들은 현장이 아닌 방송 스튜디오에서 비판을 쏟아냈다"고 덧붙였다. 다케히로는 "한국 축구계는 30대 후반~40대 중반 지도자층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많은 전설들이 지도자 등으로 변신해 현장에서 활동하며 이타적인 자세로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이 본받아야 할 것도 바로 그런 모습"이라며 "선배들이 자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뭘 해야 하는지 마주하지 않는다면 세계와 격차는 더 벌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미 자진 사퇴했다. 이제는 다케히로의 지적대로 그다음을 바라봐야 할 때다. 이번 실패를 단순한 감독 역량의 부족만으로 돌린다면 발전은 어렵다. 한국 축구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축구인들이 늘어나야만 새로운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일단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지성 공동위원장, 이영표 위원, 박주호 위언과 함께 'K-축구 혁신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7.03.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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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출신 현황과 진급 시기 제출" 여기까지 보나, KFA 향한 숨 막히는 자료 요청

[OSEN=우충원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한국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정부와 국회까지 대한축구협회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단순히 32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아니다. 오랜 시간 쌓여온 협회 운영과 대표팀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결과다. 비판은 협회의 행정부터 대표팀 운영과 전술, 선수 기용까지 한국 축구 전반으로 향하고 있다.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KFA는 이미 비상 상황이다. 정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의 자료 요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정상적인 업무가 어려울 정도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국회와 문체부의 자료 요청이 역대급 수준"이라며 "직원들도 월드컵 결과에 누구보다 실망했는데 업무까지 폭증하면서 정상적인 업무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부분에 대한 감사와 지적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지만 실무적으로는 모든 일이 동시에 몰리면서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방대한 자료중에 특이한 부분도 있다. 협회 직원 중 K대학 출신 현황과 그들의 진급시기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정말 긴급한 자료가 아닌 부분도 검증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  따라서 현재 가장 시급한 차기 축구협회장 선출을 위한 움직임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현행 정관에 따르면 회장이 궐위되면 60일 안에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행 간선제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다. 선거인단 확대와 직선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관 개정 역시 정상적인 집행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개혁을 추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기존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면 변화 요구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대표팀이다. 회장 선출이 늦어질수록 홍명보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 선임도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에는 결코 반가운 상황이 아니다. 1960년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대회를 준비해야 하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다.  9월과 10월 A매치도 변수다. FIFA가 올해부터 A매치 기간을 확대하면서 대표팀은 최대 4경기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임시 감독 체제로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새 감독 선임은 늦어지고 대표팀은 가장 중요한 준비 기간을 허비할 수도 있다. 결국 한국 축구는 개혁과 대표팀 재건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개혁을 서두르면 절차가 흔들릴 수 있고 절차를 모두 밟다 보면 대표팀 재건이 늦어진다.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과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을 미루는 시간이 아니라 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변화를 이끌어낼 결단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7.03.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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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야유, 일본선 러브콜?" 홍명보 J리그행 가능성 제기...실제 제안 여부는 아직 '불투명'

[OSEN=정승우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 J리그에서 새 출발에 나설 수 있다는 일본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홍명보 감독을 향해 J리그 쪽에서 관심이 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J리그 구단들 사이에서 홍 감독을 주목하는 움직임이 있다. '일본에서 일하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온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었지만, 조별리그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은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을 기록했다. 조 3위에 올랐지만, 각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티켓 경쟁에서 10위로 밀려 탈락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경기 결과는 0-1 패배였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표팀 사령탑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첫 월드컵이었다. 32강 진출 실패는 더 큰 비판으로 이어졌다. 도쿄스포츠는 한국 내 분위기를 전하며 "국민적 분노가 폭발했다. 일부 한국 언론에서는 홍 감독을 '국민의 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상황이 격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평범한 생활조차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J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 홍 감독을 일본으로 불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 J리그 관계자의 발언도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홍 감독은 인품이 좋고 일본에 우호적인 인물이다. 지도자로서도 일류"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일하는 편이 좋지 않겠나. 원하는 구단은 충분히 있을 것이다. 지금 상황이라면 한국에서 계속 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명보 감독과 일본 축구의 인연은 깊다. 그는 선수 시절 J리그 벨마레 히라쓰카, 현 쇼난 벨마레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었다. 당시 일본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시와 시절에는 니시노 아키라 감독에게 리더십을 인정받아 주장 완장도 찼다. 동료 선수들과 팬들은 그를 '형'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일본에서는 홍 감독을 향한 평가가 한국과 다르게 형성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두 차례 월드컵 실패를 겪었지만, 선수 시절 일본에서 남긴 이미지와 인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도쿄스포츠는 "지금도 한국 축구의 전설인 홍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J리그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일본으로 초청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생기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일본에서 재기를 노릴지 관심이 쏠린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풋볼 트라이브'도 비슷한 내용을 다뤘다. 매체는 "감바 오사카인가, 세레소 오사카인가. 혹은 다른 팀인가.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홍명보 감독에게 J리그 구단이 제안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풋볼 트라이브는 "한국에서는 벨마레 히라쓰카와 가시와 레이솔 출신인 홍 감독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J리그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J리그 일부 구단의 감독 공백 가능성도 짚었다. 세레소 오사카의 아서 파파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1부 알이티파크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바 오사카의 옌스 위싱 감독도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 부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풋볼 트라이브는 "감독 교체가 불가피해질 수 있는 팀이 한국의 월드컵 탈락 직후 홍명보 감독에게 급히 제안을 보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실제 제안이 있었는지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 풋볼 트라이브가 근거로 삼은 매체는 정체가 뚜렷하지 않은 한국 매체 '애드 온라인'이다. 익명의 J리그 구단이 홍 감독에게 제안했다는 내용도 구체적인 확인이 어렵다.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J리그 구단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홍 감독이 일본 축구와 인연이 깊은 지도자라는 점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현 단계에서 J리그행을 기정사실로 보기는 어렵다. 일본 매체들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구단명과 제안 조건, 협상 단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탈락 이후 멕시코 현지에서 준비한 입장문을 읽고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귀국 현장 분위기도 싸늘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새벽 시간에도 야유가 쏟아졌고, 온라인상 협박성 글로 인해 경찰 병력까지 배치됐다. 한국에서는 월드컵 실패 책임론이 거세다. 일본에서는 과거 J리그 시절의 이미지와 인맥을 바탕으로 재기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홍명보 감독의 다음 행선지를 둘러싼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7.03.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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