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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부상 업데이트" 눈 찔렸던 UFC 챔피언, 수술 못 피했다..."1월 중순에 또 수술 예정" 근황 공개

[OSEN=고성환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영국)이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1월 중순에도 다시 한번 수술받을 계획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피날이 눈 부상에 대한 충격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그는 여러 차례 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가해자' 시릴 간을 향해 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피날은 지난 10월 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도전자 간과 UFC 321 메인 이벤트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렀다. 하지만 경기는 고작 4분 35초 만에 노 콘테스트로 막을 내렸다. 이유는 바로 간의 아이포크(눈 찌르기)였다. 1라운드 중반 간이 팔을 쭉 뻗어 아스피날의 두 눈을 찔렀다. 그러자 아스피날은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를 멈췄고, 심판은 5분여의 회복 시간을 줬다. 그럼에도 아스피날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고, 심판은 간의 반칙패 대신 경기 무효를 선언했다.  UFC 타이틀전이 고의성 없는 반칙으로 아예 중단된 건 최초였다. 경기를 더 이어갈 수 없다고 밝힌 아스피날은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 검사 결과 의료진은 크게 위험한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장기적인 손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아스피날을 향한 비판과 조롱이 적지 않았다. 아스피날이 경기 초반 간에게 밀리다가 눈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중단시켰기 때문. 일부 팬들은 그가 고전하던 싸움에서 벗어나려 핑계를 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안대를 쓴 '오리' 이미지로 바꾸고, 안대로 눈을 가린 말을 타고 등장하는 등 조롱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스피날은 계속해서 자신의 눈이 정상이 아니라고 밝혀 왔다. 영국으로 돌아간 직후 그의 아버지이자 코치인 앤디 아스피날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아스피날의 오른쪽 눈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시야가 그냥 회색이었다. 왼쪽 눈의 시력도 50퍼센트 정도에 불과했다. 이후 아스피날은 자세한 검진 내용을 공개하며 '쌍방 외상성 브라운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많은 파이터들이 갖고 있는 질환이긴 하지만, 눈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부상이다.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를 갖게 될 우려가 있으며 위쪽을 보기도 어려워진다. 이외에도 아스피날은 양안 협응력이 저하되고, 안구 움직임이 제한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결국 그는 수술대에 올랐고, 이미 한 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스피날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영상이 나올 때쯤이면 난 아마도 이미 한쪽 눈 수술을 마쳤을 거다. 다음 수술을 1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복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게 계획"이라며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예고했던 아스니팔과 간의 재대결이 성사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MMA 파이팅'은 "수술 후 회복하는 데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아스피날은 내년 봄쯤에나 완전한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간에게 자신이 받은 걸 돌려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아스피날은 간에게 복수하겠다며 이를 갈고 있다. 그는 이달 초 "아직 (재대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간의 역겨운 손톱 때문에 난 의학적으로 싸울 수 없고,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다시 돌아와서 '반칙쟁이(cheater)' 간의 얼굴을 박살 낼 것"이라며 "난 매우 열정적이고, 돌아와서 그를 이기고 싶다. 하지만 100% 괜찮아야 한다. 눈이 잘 보이면 그때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기브 미 스포츠, 아스피날, UFC.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30.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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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린다!” 강릉마스터즈탁구대회 서포터즈 본격 가동…2026 세계대회 준비 박차

[OSEN=손찬익 기자]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태성·김홍규)가 29일 올림픽회관 신관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중간 점검 및 세미나를 진행했다. 약 4개월 동안 이어온 서포터즈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스포츠 유관기관 실무자를 초청해 직무 소개 및 진로 멘토링도 함께 이뤄졌다. 조직위는 지난 9월, 국제 스포츠 이벤트 홍보·마케팅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공개 모집해 총 19명 4팀의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발대식 이후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홍보 활동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세미나는 서포터즈의 콘텐츠 성과를 점검하고 팀 간 교류를 확대해 작업 완성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었다. 행사에는 서포터즈 19명과 조직위 홍보마케팅팀 실무진이 참석했으며,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관계자가 강연자로 나섰다. 지은선 KADA 운영지원부 과장은 국내 도핑 방지 정책 운영 체계와 주요 캠페인 사례를 소개하며 스포츠 행정 분야의 직무 이해를 도왔다. KSPO 박주연 대리는 본인의 서포터즈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홍보·행정 분야 커리어 구축 과정과 현업 경험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두 강연자 모두 실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스포츠 산업 진입 전략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서포터즈 양해열 학생은 “팀 아이디어가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되는 과정이 즐겁다.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공식 SNS에 게시될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채정 학생 역시 “실무 강연 덕분에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됐다. 앞으로 대회가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만 40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전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 생활탁구 대회다. 남녀 단·복식 및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이 연령별(5년 단위) 11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생활탁구 세계선수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2026년 6월 5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오발·아레나 일대에서 개최된다. 현재 국내외 참가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고, 서포터즈의 홍보 콘텐츠는 대회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게시되고 있다. 조직위는 새해 1일부터 정기 등록 기간이 시작되는 만큼 온라인 홍보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식 참가 신청은 2026년 3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서포터즈는 남은 5개월간 콘텐츠 제작과 홍보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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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끔찍한 교통사고" 복서 챔피언 조슈아, '뒷좌석 구사일생' 목숨은 구했다... 하지만 '절친' 동승자 2명 사망

[OSEN=노진주 기자] 전 헤비급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36)가 휴가를 보내던 중 나이지리아 오군주 사가무 인근 고속도로에서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동승한 팀원 두 명이 숨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교통사고를 당한 조슈아가 부상을 입었다. 함께 이동하던 팀원 두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숨진 인물은 시나 가미와 라티프 아요델레다. 두 사람 모두 조슈아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측근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설명에 따르면 사고는 나이지리아 오군주와 라고스주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월요일 아침 발생했다. 조슈아의 고향과 가까운 지역이다. 조슈아가 탑승한 SUV가 대두를 실은 대형 트럭과 충돌, 충격으로 트럭의 타이어와 주요 부품이 파손됐다. 조슈아는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목격자들은 조슈아가 약 10분 동안 차량 안에 머물러 있었다고 증언했다. 주변 행인들이 소리를 질러 의식을 차리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동행하던 보안 요원들이 조슈아를 구조했다. 그는 얼굴을 찡그린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이지리아 연방 도로 안전국이 공개한 사진에 사고의 충격이 고스란히 담겼다. SUV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됐다. 트럭 역시 유리창이 떨어지고 타이어가 터진 상태였다. 연방 도로 안전국은 “SUV가 제한 속도를 넘겨 추월을 시도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슈아는 부서진 차량에서 빠져나온 뒤 주변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손을 들었다. '자신은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하지만 동승자들은 끝내 살아남지 못했다. BBC는 “사고에 연루된 남성 다섯 명 중 두 명이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사망한 시나 가미는 10년 넘게 조슈아의 근력과 컨디셔닝을 담당해 온 코치다. 라티프 아요델레는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조슈아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조슈아의 프로모터인 '매치룸 복싱'은 “깊은 슬픔 속에서 시나 가미와 라티프 아요델레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슈아는 병원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유가족의 사생활이 존중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치룸 회장 에디 헌도 애도를 표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가장 무거운 마음으로 두 명의 위대한 남자를 떠나보낸다. 시나와 라츠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남겼다. 이달 초 조슈아와 맞붙었던 복서 제이크 폴 역시 추모에 동참했다. 그는 “생명은 복싱보다 훨씬 소중하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들과 조슈아 그리고 모든 관계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조슈아는 지난 20일 열린 폴과의 헤비급 경기에서 6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 경기로 두 선수는 1억 3700만 파운드(약 2657억 원)에 이르는 대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큰 승리를 거둔 지 불과 열흘 만에 고향을 찾았던 조슈아는 절친한 동료를 잃는 비극을 맞이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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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승급 막차 잡을 선수는 누구? 주선보류는 ‘벼랑 끝 승부’

[OSEN=강희수 기자] 2025시즌 경정이 이제 53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마지막 장면은 31일과 1일까지 34경주다. 비록 해는 바뀌지만, 등급 산정은 양일간의 성적을 모두 반영해 결정된다. 그야말로 시즌의 운명을 가르는 최종 승부다. 경정은 전·후반기로 나뉘어 1년에 두 차례 등급 심사를 실시한다. 등급은 A1, A2, B1, B2로 구분되며, A등급에 오를수록 출전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시즌 막판 선수들의 수싸움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최고 등급인 A1 진입 기준은 평균득점 6.18점으로 예상되는데, 그보다 약간 낮은 점수였던 장수영(7기, A2), 배혜민(7기, A1), 김효년(2기, A1)이 지난 24일과 25일 52회차에서 공격적인 전술로 입상에 성공하며 안정권에 진입했다. 막판 집중력이 빛난 결과다. A2 승급 경쟁도 뜨겁다. 커트라인이 평균 득점 4.95점으로 예상되는데, 한종석(8기, B2, 4.93점), 한 운(2기, B1, 4.87점), 이지은(14기, A2, 4.82점)으로 마지막 회차 출전 여부에 따라 충분히 반전을 노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진짜 긴장감은 주선보류 싸움이다. 현재 1기부터 16기까지 선수 가운데 평균득점 하위 7%에 해당하는 8명이 대상이다. 출주 횟수 부족으로 제외된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성적 하위권 선수들은 말 그대로 벼랑 끝에 서 있다. 현재 위기에 놓인 선수들은 한유형(15기, B2, 김보경(16기, B1), 염윤정(16기, B2), 최진혁(13기, B1), 오상현(16기, B2), 권명호(1기, B1), 이응석(1기, B1), 신현경(9기, B1)이다. 17기 신인 선수들은 성적에 따른 주선보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들 바로 위에서 커트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선수는 조승민(15기, B2), 김태영(15기, B2), 서종원(14기, B1)은 최소한 현재 수준의 성적을 유지해야만 최악의 경우를 피할 수 있다. 주선보류가 세 차례 누적되면 은퇴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한 경주 한 경주가 생존 싸움이다. 위기에 몰린 선수들은 종종 믿기 힘든 집중력을 보여준다. 김태영은 지난 51회차(17∼18일)에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종원 역시 51회차 2위, 3위, 6위에 이어 52회차에서도 1위, 3위, 5위를 기록하며 숨통을 틔었다. 특히 51회차(12월 24일) 6경주가 백미였다. 가장 불리한 6코스에서 과감한 찌르기로 우승을 차지하며 쌍승식 366배, 삼쌍승식 1680배라는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위기 속에서 탄생한 명승부였다. 시즌의 끝자락, 승급의 기쁨과 은퇴의 그림자가 교차하는 마지막 무대. 53회차는 단순한 경주가 아닌 운명을 가를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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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럭과 충돌했다" '2648억 매치 승리' 조슈아, 고향서 교통사고..."동승자 2명 사망, 조슈아는 경미한 부상"

[OSEN=고성환 기자]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36·영국)가 휴가 중 대형 교통사고에 휘말렸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조슈아의 프로모터는 그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사고로 다쳤으며 두 명의 팀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시나 가미와 라티프 아요델레는 조슈아의 절친한 친구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월요일 아침 나이지리아의 오군-라고스 주 고속도로에서 터졌다. 조슈아의 고향인 오군 주 사가무 마을 근처에서 참극이 발생한 것. 현지 경찰에 따르면 조슈아가 타고 있던 차량이 대두를 운반하던 대형 트럭을 들이박았고, 이 충격으로 트럭 타이어를 포함한 부품이 파손됐다. 뒷좌석에 앉아있던 조슈아는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목격자는 조슈아가 거의 10분간 차량 안에 머물러 있었으며 행인들이 소리 질러 그가 의식을 회복하도록 도왔다고 말한다. 이후 함께 이동하던 보안 요원들이 조슈아를 구조했고,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연방 도로 안전국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조슈아가 타고 있던 SUV 차량은 앞부분이 완전히 박살난 모습이었다. 트럭 역시 유리창이 그대로 떨어지고 타이어가 터지는 등 손상돼 있었다. 나이지리아 연방 도로 안전국은 "SUV가 제한 속도를 초과해 다른 차량을 추월하다가 충돌한 것으로 의심된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조슈아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그는 정장과 넥타이를 매고 있는 남자들의 도움을 받아 부서진 차량에서 나온 뒤 군중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자신은 괜찮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승자들은 비극을 피하지 못했다. BBC는 "사고에 연루된 5명의 남성 중 두 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명은 다치지 않았으며 조슈아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사망자는 조슈아의 친구이자 팀원인 시나 가미와 라티프 '라츠' 아요델레로 확인됐다. 아요델레는 조슈아의 개인 트레이너였으며 가미는 10년 이상 조슈아의 근력 및 컨디셔닝 코치로 활동해온 동료다.  조슈아의 프로모터인 '매치룸 복싱'은 "깊은 슬픔 속에서 시나 가미와 라티프 아요델레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게 확인됐다. 조슈아는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과 치료받고 있으며 안정된 상태다. 깊은 애도와 기도를 전하며, 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그들의 사생활이 존중되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매치룸의 회장인 에디 헌은 "가장 무거운 마음으로. 두 명의 위대한 남자. 시나와 라츠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 내 생각과 깊은 기도가 모두에게 함께한다"라고 추모글을 올렸다.  이달 초 조슈아에게 패한 출신 복서 제이크 폴 역시 "생명은 복싱보다 훨씬 소중하다. 오늘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조슈아, 그 외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한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시나 가미와 라티프 '라츠' 아요델레. 내 생각과 기도는 그들의 가족, 친구들, 그리고 조슈아와 함께한다"라고 애도했다. 조슈아는 지난 20일 열린 폴과 헤비급 매치에서 6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폴은 턱뼈가 두 군데나 부러지고 치아가 빠지는 큰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그럼에도 둘은 1억 3700만 파운드(약 2648억 원)에 달하는 대전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조슈아는 불과 열흘 뒤 고향을 찾았다가 비극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더 선, 나이지리아 연방 도로 안전국, BBC.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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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투데이] 스포츠토토 건전화 통합 플랫폼 ‘위드토토’ 공식 오픈

한국스포츠레저, 스포츠토토 이용자를 위한 건전화 통합 플랫폼 ‘with toto’ 공식 오픈 분산된 건전화 서비스를 한 곳에…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를 위한 건전화 통합 플랫폼 ‘With toto(위드토토)’를 공식 오픈했다고 30일(화) 밝혔다. ‘위드토토’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건전화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이용자가 보다 체계적으로 건전화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까지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번 플랫폼 오픈을 통해 스포츠토토 이용자는 ▲도박중독 및 스포츠토토 몰입지수 자가진단 ▲불법스포츠토토 신고 ▲과몰입 완화 프로그램(토토 힐링데이, 토토 리프레쉬) ▲교육 프로그램 및 건전 캠페인 정보 ▲중독 상담실(유관기관과 연계)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위트토토에서는 과몰입 수준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CPGI(도박중독 자가진단)와 TGSI(스포츠토토 몰입 지수 자가진단) 기반의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이용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정보와 프로그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와 전문 상담기관 정보를 함께 제공해,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건전화 서비스 접근 경로를 통합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는 점도 이번 플랫폼의 주요 특징이다. 한국스포츠레저는 2026년부터 위드토토를 중심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건전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신규 개발한 스포츠토토 특화 몰입 지수(TGSI)를 기반으로 위험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과몰입 완화 프로그램 규모 확대와 자체 콘텐츠 제작, 건전 캠페인 운영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위드토토는 스포츠토토 이용자가 스스로 이용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전화 통합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와 공공성 강화라는 사업 취지에 부합하도록 건전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건전화 통합 플랫폼 ‘With toto(위드토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손찬익

2025.12.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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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리카드 결단! 마우리시오 감독과 결별→박철우 감독대행 승격 “어깨 무겁다”

[OSEN=손찬익 기자]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배구단(구단주 진성원)은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30일 전했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에 박철우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지난 4월 우리카드 코치로 선임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철우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부터 뛰어난 배구 실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온 배구계 레전드다. 우리카드 배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부터 팀을 위해 헌신한 파에스 감독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에서 분위기 쇄신을 통해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팀이 어려울 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남은 시즌 선수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근성 있고 끈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철우 감독대행은 오는 2일 오후 7시 부산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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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은 멈추지 않았다...그랑프리 경륜 3연패

[OSEN=강희수 기자] 임채빈(25기, SS, 수성)이 또 한 번 경륜의 정점에 섰다. 2025 경륜 시즌 마지막 날인 28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그랑프리 경륜’ 결승전에서 임채빈은 특유의 침착한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그랑프리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통산 네 번째 그랑프리 제패, 그의 가슴에는 또 하나의 별이 새겨졌다. 이번 2025 그랑프리는 대회 전부터 ‘같은 하늘 아래 두 태양은 없다’라는 문구가 어울릴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챔피언 임채빈과 경륜 역사상 유일한 그랑프리 5회 우승자 정종진(20기·김포)의 숙명적인 맞대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대상 경륜 결과는 임채빈이 5회 우승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직전 대상경주인 11월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경주에서 정종진이 설욕에 성공하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치열한 예선과 준결승을 뚫고 결승에 오른 선수는 임채빈을 비롯해 정종진(20기, SS, 김포), 류재열(19기, SS, 수성), 공태민(24기, S1, 김포), 석혜윤(28기, S1, 수성), 양승원(22기, SS, 청주), 정하늘(21기, S1, 동서울)까지 총 7명이었다. 정종진의 김포팀은 무려 10명이나 준결승에 진출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준결승에서 김우겸(27기, S1), 박건수(29기, S1), 인치환(17기, S1) 유력한 결승 후보들이 잇따라 탈락하며 정종진과 공태민만 살아남았다. 반면 수성팀은 임채빈을 필두로 류재열, 석혜윤이 나란히 결승에 오르며 대진표상 우위를 점했다. 결승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됐다. 예상대로 초반 줄서기부터 임채빈과 정종진은 나란히 자리했고, 정종진이 앞에서 경주를 주도하며 임채빈과 류재열이 그 뒤를 따랐다. 선두 유도원 퇴피 직후 양승원이 먼저 승부수를 던졌고, 석혜윤이 강하게 맞받아쳤다. 이때 정종진도 주저 없이 선행 강공을 선택했다. 그러나 그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 임채빈은 흔들림 없이 정종진을 바짝 뒤쫓으며 때를 기다렸다. 결국 임채빈이 마지막 직선에서 폭발적인 추입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종진은 또 한 번 임채빈의 벽에 막히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끝까지 임채빈의 후미를 지킨 류재열이 3위로 결승을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임채빈은 “네 번째 그랑프리 우승이지만, 올해는 유독 긴장되고 부담이 컸다. 그랑프리 5관왕 정종진 선수가 최근 워낙 경기력이 좋았기에 오늘 경기가 잘 풀리는 쪽이 우승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가 저에게 유리하게 진행되어 운이 좋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2025 경륜은 임채빈의 시즌으로 완성되었다. 상금왕과 다승왕을 모두 석권했고, 3년 연속 연대율 100%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세웠다. 경륜 최강자라는 수식어를 말이 아닌 실력으로 증명한 순간이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임채빈은 이번 우승으로 정종진의 그랑프리 최다 우승 기록에 단 한 개 차로 다가섰다. 내년에도 임채빈의 독주가 이어질지, 정종진이 와신상담 끝에 다시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벌써 기대된다. 두 선수 모두 큰 무대에서 승부를 가르기 위해 연대 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크게 느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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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카페와 일심동체...윤이나와 ‘빛이나’가 연세의료원에 4300만 원 기부

[OSEN=강희수 기자] 윤이나 프로(솔레어, 22)가 공식 팬카페 ‘빛이나’와 함께 연세의료원에 4,300만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상길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과 윤이나 프로,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 팬카페 ‘빛이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암환자 치료 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팬카페 ‘빛이나’ 회원들이 윤이나 프로가 대회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적립해 온 ‘버디기금’에 윤이나 프로가 사비를 보태 마련됐다.  윤이나 프로는 국내 여자 골프 선수들 가운데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선수로,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응원이 이번 기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상길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윤이나 프로와 팬카페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암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이나 프로는 “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뜻깊은 기부 활동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항상 큰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과 손잡고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카페 ‘빛이나’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윤이나 프로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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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틱 기업 파마리서치가 KLPGA 투어 해외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개최

[OSEN=강희수 기자]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파마리서치가 해외 개막전을 통해 2026년 KLPGA 정규 투어의 포문을 연다. 파마리서치는 29일 태국 아마타스프링 CC에서 KLPGA협회와 대회 조인식을 갖고, 2026년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총 상금 12억 규모(우승상금 2억 1600만원)의 '리쥬란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26년 시즌 해외 개막전이자,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 도약한 파마리서치와 투어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KLPGA가 함께 만들어낸 신규 대회다. 그 동안 유망주 육성 및 드림투어 왕중왕전 대회 개최를 통해 KLPGA의 미래를 후원해온 파마리서치는 2026년 골프단 선수층 강화를 비롯해 정규투어 '리쥬란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KLPGA의 미래와 현재를 모두 견인하게 됐다. 특히 K-뷰티 대표 브랜드인 '리쥬란'은 태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호주, 남미, 중동 등 전 세계 30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한편 내년에는 서유럽 중심 22개국 동시 진출도 앞두고 있어, 해외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의' 의미와 글로벌적 관심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마리서치 정상수 회장은 "파마리서치는 2023년 골프단 창단 이래 KLPGA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해 왔다" 며 "이제는 우리 선수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 KLPGA 해외 개막적인 '리쥬란 챔피언십'은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인 리쥬란과 함께 우리 선수들이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빛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 개개인이 별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2026시즌 KLPGA 정규투어 개막전 개최하는 파마리서치 리쥬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파마리서치가 주최하는 새로운 대회로 2026시즌을 시작하는 만큼, 역대 최고의 시즌 개막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KLPGA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인 리쥬란을 보유하고 있는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을 기반으로 DOT®PDRN 및 DOT®PN 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크림 등이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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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라이벌’ 아사다 마오, 크리스마스 요정으로 변신한 근황 공개 ‘여전히 아름답네’

[OSEN=서정환 기자] ‘김연아 라이벌’ 아사다 마오(35)가 여전히 아름다운 근황을 공개했다.  마오는 21일까지 일본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열린 전일본 피겨선수권 대회를 관중석에서 참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마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자선 노래대회에도 참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역시절 마오는 치열한 경쟁때문에 웃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일상을 자주 공개하고 있다. 마오는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자선무대에서 아이스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후배들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팬들은 “마오가 은퇴하고 다른 사람처럼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 “즐겁게 은퇴 후 삶을 사는 것 같다”, “마오의 노래를 듣고 싶다. 음반을 발매해줘”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사다 마오는 올림픽 은메달, 세계선수권 5회 입상, 사대륙선수권 6회 입상, 그랑프리 파이널 6회 입상, 전일본선수권 11회 입상 등 일본여자피겨계를 대표하는 스타선수였다.  하지만 마오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등 현역시절 큰 경기마다 김연아에게 패하며 ‘2인자’라는 지울 수 없는 이미지가 생겼다.  김연아는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이 금메달이었다. 이와 달리 마오는 메달권 밖으로 밀려난 대회도 많았다. 전체적인 우승횟수는 마오가 많지만 대중은 마오를 김연아보다 한 수 아래로 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9.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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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할까 공격할까…‘한선수’만 아는 비밀

빠른 직선 궤적의 공이 코트 위를 갈랐다. 세월이 무색했다. 네트 너머 상대 팀 블로커들은 갈피를 못 잡고 허공으로 팔을 뻗었다. 공은 택배처럼 공격수가 받아먹기 좋은 타점까지 연결됐다.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6 진에어 V리그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 세트스코어 3-1 승리의 마침표를 찍은 뒤에도 대한항공 '코트의 사령관' 한선수(40)는 담담했다. 선수로서 그의 시계는 최정점에서 멈춘 듯하다. 지금 한선수는 한국 남자배구의 명실상부한 '리빙 레전드'다. 그런 그의 시작은 다소 초라했다. 그의 1985년생 동기 중에 스타 플레이어가 많았다. 고교 졸업 후 프로(당시 실업)에 직행한 박철우(우리카드 코치), 200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요한(은퇴), 세터 중 1번 픽(전체 2순위) 유광우(대한항공) 등이 동기다. 그가 키를 잡았던 한양대는 유광우가 키를 잡고 김요한이 해결하던 인하대에 늘 밀렸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는 2라운드 2순위(전체 6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에는 그의 토스워크에 "단조롭다" "투박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빠른 발과 높은 배구 지능, 무엇보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만의 공격적인 토스워크를 완성했다. 대한항공 원클럽맨으로 18번째 시즌인 그는 지난달 21일 개인 통산 2만 세트 성공이라는 미지의 땅을 개척했다. 남녀 합쳐 처음이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세터 최초로 통산 500블로킹을 달성했다. 높이와 수비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육각형 선수다. 2025~26시즌 개막 전까지는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양강 체제'가 지배적 전망이었다. 뚜껑을 여니 대한항공의 독주다. 시즌 반환점을 1경기 남겨둔 가운데 대한항공은 14승3패, 승점 40으로 2위 현대캐피탈(10승7패, 승점 32)에 한참 앞선다. 대한항공은 최근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대신해서 나온 임재영까지 연거푸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플랜B, 플랜C까지 동원해야 할 처지다. 그럼에도 고공비행을 멈추지 않는 건 헤난 달 조토(65·브라질) 감독이 설계한 시스템 배구와 그 설계를 구현하는 한선수의 공이다. 디테일을 강조하는 헤난 감독은 부임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를 통한 강한 체력, 그리로 템포 빠른 배구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정지석 등 공격형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줄부상으로 빠지자 한선수는 김규민 등 미들 블로커를 활용하는 속공 비중을 높여 대응했다. 게다가 직접 2단 공격에도 적극 나선다. 헤난 감독이 "(한선수는) 메커니즘을 정확히 아는 선수" "감독의 계획을 곧바로 구현한다"고 칭찬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지난 16일은 한선수의 마흔 살 생일이었다. 그는 남자부 최고참 선수다. 30대 중반만 돼도 체력훈련 등의 강도를 조절하는 게 관례다. 그는 그런 관례를 거부한다. 조카 같은 후배와 똑같은 강도와 빈도로 훈련을 소화한다. 그는 "나이 들어 힘들다는 핑계를 대기 시작하면 그때가 은퇴할 때" "훈련을 거르면 그게 습관이 된다" "틈을 만들지 않기 위해 몸을 만든다"고 말한다. 올해 목표는 물론 팀의 통합(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끝이 아니다. 태극마크를 향한 열망이 아직 식지 않았다. 2026년에는 네이션스컵,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가 즐비하다. 아시아선수권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네 번 나간 아시안게임인데 금메달이 없다. 은메달(2018년)과 동메달 2개(2010, 14년)다. 그 나이에 태극마크는 노욕일까. 그는 "결국 나이보다 코트 위에서 누가 더 팀에 기여하고 경기를 잘하는지가 본질"이라며 "대표팀은 불러준다면 늘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장혜수([email protected])

2025.12.29.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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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전 무패 vs 32전 무패…‘한 주먹’은 울어야만 한다

‘32전 무패’ 대 ‘32전 무패’. 일본 복싱 역사상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빅 매치가 성사를 눈앞에 뒀다. ‘복싱 괴물’ 이노우에 나오야(32)와 ‘무패 복서’ 나카타니 준토(27)가 맞붙는 ‘수퍼 파이트’가 가시권에 들어오며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노우에는 프로 통산 32전 32승(27KO) 무패 행진 중인 일본 복싱의 자존심이다. 지난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무라이의 밤’ 메인이벤트 수퍼밴텀급(55.34㎏급) 경기에서 알란 다비드 피카소(멕시코)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32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세계 타이틀전 27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이노우에는 ‘복싱 레전드’ 플로이더 메이웨더와 조 루이스가 함께 보유 중이던 최다 연승 종전 기록(26연승)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이노우에는 라이트플라이급(48.99㎏ 이하), 수퍼플라이급(52.16㎏ 이하), 밴텀급(53.52㎏)에 이어 수퍼밴텀급까지 석권하며 팬들로부터 ‘괴물’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복싱 세계 4대 기구(WBC·WBA·WBO·IBF)의 수퍼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모두 보유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통합 챔피언을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에는 밴텀급에서도 통합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는데, 서로 다른 두 체급에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을 달성한 건 라이트웰터급과 웰터급의 테렌스 크로퍼드(미국) 이후 두 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8체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매니 파키아오(필리핀)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이노우에에 맞설 나카타니 또한 무패 행진으로 주목 받는다. 32전 32승(24KO)의 무패 전적 또한 똑같다. 나카타니는 수퍼밴텀급 한 단계 아래 체급인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다. 이전엔 두 선수의 체급이 달라 맞붙을 기회가 없었는데, 나카타니가 챔피언 타이틀을 반납하고 한 체급을 올리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수퍼밴텀급 데뷔전을 치른 ‘사무라이의 밤’ 이벤트에서 세바스티안 에르난데스 레예스(멕시코)를 상대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새 체급 첫 승이자 개인 통산 32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체급 차이라는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두 선수가 새해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일본 주요 매체들은 “나란히 무패 기록을 쓰고 있는 두 선수가 내년 5월 도쿄돔에서 수퍼밴텀급 통합 챔피언 벨트를 놓고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노우에는 “우리 둘(나와 나카타니) 다 최근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며 “멋진 플레이를 기대해달라”고 주문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29.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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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상대’ 남아공 감독 한 성깔 하네 “모로코 대회분위기 최악…경기장 텅텅 비었다”

[OSEN=서정환 기자] 한국의 월드컵 상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남아공은 모로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앙골라와 1차전서 2-1로 승리한 남아공은 이집트와 2차전서 0-1로 졌다. 남아공은 짐바브웨와 3차전을 앞두고 있다.  남아공대표팀 휴고 브루스 감독은 모로코의 축구열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를 하고 있는데 경기장이 텅텅 비었다는 것이다.  브루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AFCON 특유의 분위기와 열정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솔직히 말해 ‘바이브(vibe)’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모로코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서 빈자리가 많이 눈에 띈다. 심지어 개최국 모로코 경기조차 매진이 안되고 있다.  대회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는 관중 동원 실패와 궂은 날씨가 거론된다. 이번 대회 기간 대부분의 날에 폭우가 이어졌다.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좌석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 건설되거나 개보수된 9개 경기장은 시설 면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관중석은 빈자리가 눈에 띄는 상황이다. 홈팀 모로코 대표팀 경기마저도 빈 좌석이 발생했다. 표는 매진됐지만 암표상들이 선점해 실제 관중들이 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경기장에서 관중수를 늘리려고 무료 개방을 하면서 더욱 혼선이 빚어졌다. 돈 주고 입장권을 산 팬들이 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브루스 감독은 “남아공과 앙골라의 경기는 아무도 보러 오지 않았다. 이집트전에서는 티켓을 가진 사람들조차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혼란이 있었다. 사람들을 자유롭게 입장시키지 않으면 경기장은 비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모로코는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다. 네이션스컵도 제대로 못 치르는 나라에서 어떻게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9.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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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왜 안 나오나?" 中팬들, 남자부만 개최 불만족.. '여자부도 만들라' 집단 요구

[OSEN=강필주 기자] 2025시즌을 폭발적인 한 해로 마감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중국 포털 '소후'는 29일 "전날 막을 내린 2025 배드민턴 천왕컵 국제배드민턴 오픈'이 사흘간의 열전으로 폐막한 가운데, 여자부 신설 요구가 급속도로 확산됐다"면서 "팬들은 안세영의 플레이를 가장 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중국 남자 단식 전설 린단이 주도해 개최한 이 대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펼쳐진 이벤트 대회였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는 '비공식 상업 이벤트'다.  남자 단식 8인 토너먼트로 구성된 이 대회는 파격적인 총상금 300만 위안(약 6억 원)과 화려한 라인업으로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 결과 우승은 중국 에이스 시위치(29)가 안데르스 안톤센(28, 덴마크)을 세트스코어 2-0(22-20, 21-7)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위치는 우승 상금으로 120만 위안(약 2억 4000만 원)을 받았다.  하지만 성공적인 대회 폐막에도 불구하고 불멘 소리가 나왔다. "남자만으로는 부족하니 여자부를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온라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집단으로 나온 것이다.  중국 여자단식 에이스 천위페이(27)도 이 의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천위페이는 대회 전 린단에게 보낸 응원 영상에서 "여자단식뿐 아니라 남녀 복식, 혼합복식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매체는 "팬들이 여자부가 생길 경우 '안세영의 경기를 가장 보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현재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과 맞설 선수가 없다"는 평가와 함께, '이 대회 위상에 가장 어울리는 여자 선수'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 대회는 매년 12월 말 BWF 월드 투어 파이널 종료 후 펼쳐진다.  당연한 요구다. 안세영은 2025시즌 단일 시즌 11관왕, 승률 94.8%, 상금 100만 달러 돌파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세계랭킹 1위를 굳혔다.  안세영은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가 보유했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11관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배드민턴계 '메시' 린단과 '호날두'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보유했던 역대 단일 시즌 최고 승률 92.75%까지 넘어섰다. 여기에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 시대까지 열어젖히며 명실상부한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로 우뚝 선 안세영이다. 아직 주최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는 상태다. 다만 대회 주최를 맡고 있는 린단은 사전 인터뷰에서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29.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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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상대는 e스포츠" 당구연맹 비전 선포, "학교-여성-젊음 참여 기반 확대"

[OSEN=강필주 기자] 당구가 e스포츠를 경쟁 상대로 선언, K-빌리어드로 재탄생한다. 대한당구연맹은 28일 대전 유성구 대전드림아레나에서 열린 '빌리어즈 페스티벌(Billiards Festival) 2025'에서 'K-빌리어즈 2030'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한국 당구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미래 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연맹은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K-Billiards for All Generations!'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당구는 운동이며, 당구는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당구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대중 스포츠이자 미래 경쟁력을 갖춘 종목으로 성장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비전 실현을 위한 추진 과제는 크게 ▲학교·여성·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종목의 체제 변화 ▲빠르고 역동적인 경기 도입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스포테인먼트의 성장 ▲누구나 프로가 될 수 있는 디비전 체계 완성과 2030 도하아시안게임을 대비한 K-Billiards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제시됐다. 연맹은 'School·Gender·Young' 전략을 통해 유·청소년과 여성,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종목 생태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이를 당구의 미래 성장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포켓볼을 활용한 학교 체육 연계 유·청소년 당구 확산과 여성 친화적 환경 조성,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공간 확대 등을 통해 당구를 생활 속 스포츠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기존의 시니어 중심 이미지를 벗어나 젊은 세대가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무대에 선 서수길 당구연맹 회장은 "우리의 경쟁 상대는 e스포츠"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당구를 'Dynamic·Festival·Visual' 전략을 바탕으로 '보고 싶은 스포츠'로 확장한다. 경기 방식의 역동성을 높이고 대회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한편, 경기장 연출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관전 경험을 강화해 당구를 트렌디한 축제형 스포츠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K-당구' 모델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적용 가능한 구조로 발전시키는 등 세계로의 확장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Division·Standard·Global' 과제 아래 디비전리그 체계의 완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D5부터 D1까지 이어지는 디비전 구조를 통해 선수 성장 경로를 명확히 하고, 운영 기준과 행정 표준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당구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당구연맹은 "K-Billiards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K-당구' 모델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국제 무대로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29.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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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날고, 함께 성장한다' 대한항공 탁구단·장애인 선수 합동훈련 훈훈

[OSEN=손찬익 기자] 대한항공 소속 여자탁구단과 장애인 탁구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교류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29일 오후 인천 서구 대한항공 탁구단 훈련장에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과 장애인 탁구선수들이 참여하는 ‘합동훈련 및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훈련에는 대한항공 소속 여자탁구단과 지도자, 장애인 탁구선수 및 보호자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Flying Together, Growing Together(함께 날고, 함께 성장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따뜻한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선수들은 이날 기본적인 몸풀기부터 공을 주고 받는 랠리, 스윙 연습 등 훈련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다과를 함께 나누며 트레이닝 방법과 훈련 노하우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겨라 선수는 “탁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나가고 있다는 점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선수 모두 다를 바가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면서 “이번 합동훈련으로 탁구선수로서 동질감과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으로 이은혜,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냈다. 또한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해 장애인 선수를 직원으로 채용하고, 선수로서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29. 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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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조엘진-황선우, 2025년 빛낸 '팀 CJ'

스노보드 최가온, 육상 조엘진, 수영 황선우 등 CJ그룹이 후원하는 ’팀 CJ’ 선수들이 올 한해 스포츠계를 빛냈다. 육상 나마디 조엘진은 처음 나선 성인무대 전국체전에서 남자 일반부 100m, 200m, 400m 계주 등 3관왕에 올랐다. 수영 황선우는 전국체전 MVP를 차지했고 특히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의 기록으로 쑨양(중국)의 아시아 기록을 경신했다. 기초 종목 가능성에 투자해온 CJ는 조엘진과 황선우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후원해왔다. 최가온은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은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시즌 첫 메달을 획득했다. CJ그룹은 29일 “어린 선수들의 꿈과 미래를 키우는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 유망주들을 위해 아낌 없는 투자를 해왔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글로벌 넘버1에 도전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2.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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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지역사회 협력이 중요하죠"...올데이골프그룹이 인근지역에 ‘사랑의 김치’ 250박스 기탁

[OSEN=강희수 기자] 올데이골프그룹(회장 최동호)이 2025년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사랑의 김치’ 250박스를 기탁했다. 올데이골프그룹 측은 산하 계열사인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CC, 올데이골프앤리조트, 옥스필드CC, 그리고 청주떼제베CC 등 5개 골프사업장이 동참해 해당 행정복지센터에 1.85t 분량(1500만원 상당)의 김치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임페리얼레이크CC는 이미 지난 10일 충주시 가남면행정복지센터에 5kg 50박스를, 옥스필드CC는 지난 16일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행정복지센터에 5kg 50박스를 각각 전달했다. 이어 로얄포레CC와 청주떼제베CC는 지난 23일 충주시 신니면행정복지센터에, 청주시 옥산면행정복지센터에 각각 9kg 50박스의 김치나눔행사를 가졌다. 이와함께 올데이골프앤리조트는 26일 충주시 앙성면행정복지센터에 9kg 50박스를 기부했다. 올데이골프그룹이 이번에 준비한 ‘사랑의 김치’는 포기김치(5kg)와 동치미(2kg), 오이소박이(1kg), 갓김치(1kg)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골프장이 소재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홀몸어르신과 저소득가구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올데이골프그룹은 2021년부터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로써 지금까지 누적 기부성금액은 총 2억2500만원으로 늘어났다. 또 2020년부터는 겨울철마다 사랑의 김치를 기부하고 있는데 총 7.75t의 김치를 지역사회에 기탁함으로써 지역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올데이골프그룹의 전략기획부문장인 서향기 대표는 "홀몸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골프장 운영사인 올데이골프그룹은 지난 6년 동안 지역사회에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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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안세영 결승 지겨웠다!"-“관중이 졸았다” 중국 매체 직격…배드민턴 15점제 전환 가속

[OSEN=우충원 기자] 배드민턴의 흐름이 다시 한 번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추진 중인 새로운 스코어링 시스템을 두고 찬반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매체가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시나스포츠는 26일 한국시간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검토 중인 15점 3세트제 도입에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본배드민턴협회 역시 최근 BWF 이사회가 해당 제도의 시험 도입을 승인했다고 전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배드민턴은 지난 2006년부터 21점 3세트제를 공식 스코어링 시스템으로 사용해왔다. 만약 내년 4월 예정된 BWF 연차 총회에서 새 제도가 최종 승인될 경우, 2026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 대회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일본배드민턴협회의 이게다 신타로 강화전략본부장은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1점 랠리 포인트제가 도입됐을 당시에도 초반 몇 년간은 경기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이 규정에 적응하면서 경기 시간이 다시 길어졌고, 관중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5점제가 도입되면 경기 시간은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시간이 줄어들 경우 선수들의 체력 소모와 부상 위험이 감소하고, 관중과 중계 환경에서도 집중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시나스포츠는 최근 열린 실제 경기 장면을 근거로 15점제 도입에 힘을 실었다.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 결승전은 치열했지만 동시에 지나치게 긴 경기 시간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해당 대회에서 여자 단식, 여자 복식, 남자 복식 우승을 휩쓸며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안세영이 중국의 왕즈이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2-1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 경기는 무려 1시간 36분 동안 이어졌다. 여자 복식 결승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2-0으로 제압했지만, 경기 시간은 1시간 9분에 달했다. 특히 1게임 중반 8-9 상황에서 156차례의 랠리가 2분 40초 동안 이어지는 장면은 배드민턴의 극한 지구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경기는 명승부였지만 관중석에서는 지루함을 호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시나스포츠는 “두 결승전을 보고 나니 BWF의 결정이 얼마나 현명한지 알 수 있었다”며 “관중 다수가 거의 졸고 있을 정도였다. 배드민턴은 15점제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BWF도 공식 입장을 내놨다. 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새로운 스코어링 시스템이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종목의 역동성을 강화해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규정 변경이 안세영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안세영은 이번 시즌 월드투어 파이널을 포함해 11차례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긴 랠리와 지구력이 강점인 그에게 불리한 환경을 만들려는 의도라는 시선도 나왔다.  BWF는 랠리의 가치와 초반 승부의 중요성을 높여 경기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동시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배드민턴이 또 한 번 변곡점을 맞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2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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