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사상 최강'을 자부하고 나선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어느덧 대회 24번째 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보다 빠르게 동계 올림픽 통산 메달 100개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일본 '아베마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일본이 동계 올림픽 통산 메달 100개를 달성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개의 메달을 추가하면서 통산 100개에 이르렀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일본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알리사 리우(미국)가 총점 226.79점으로 역전 우승했고,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224.9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이 아미(일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40.45점(9위)에 그치며 총점 219.16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경기 전까지 동계 올림픽 통산 메달 98개를 기록 중이었던 일본은 메달 2개를 추가하며 총 100개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1956 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시작한 일본의 대회 메달 역사가 공교롭게도 이탈리아 땅에서 100번째 역사를 맞은 것. 일본은 1956년 이가야 치하루의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은메달 획득으로 아시아 최초의 입상을 기록했다. 이후로는 메달이 끊겼지만, 자국에서 치른 1972 삿포로 대회에서 스키점프로 첫 금메달을 따내는 등 메달 3개를 얻었다. 특히 일본은 2018 평창 대회를 기점으로 두 자릿수 메달을 획득하기 시작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총 18개의 메달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그리고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까지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로 총 24개를 목에 걸며 베이징 대회의 기록을 곧바로 갈아치웠다. 대회는 아직 진행 중이기에 일본의 메달 레이스가 계속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앞으로 따내는 메달 하나하나가 새 역사인 셈. 일본은 대회 메달 종합 순위에서도 10위에 자리하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톱10을 기록 중이다. 특히 피겨가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 피겨 종목에서만 6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 단체전에서 은메달, 남자 싱글에서 가기야마 유마가 은메달, 사토 ��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페어에서는 미우라 리쿠-키하라 류이치 조가 일본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022 베이징 대회까지 동계 올림픽 통산 메달 79개로 일본보다 메달 3개가 더 많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엄청난 상승세에 밀리며 역전을 허용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총 7개를 추가했다. 대회 종합 순위는 15위. 메달 통산 기록은 86개로 100개 달성까지는 아직 14개를 남겨두고 있다. 이는 아시아에선 일본,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더하며 통산 메달 87개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9. 19:31
[OSEN=고성환 기자] FC안양이 브라질 윙포워드 아일톤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아일톤은 브라질 세리에B의 오에스치FC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크루제 루로 팀을 옮겨 2년간 활약하며 풀타임 주전으로 도약했다. 세아라, 고이아 니엔시, 과라니, 노보리존치누 등 브라질 세리에A와 세리에B의 다양한 팀을 거쳤다. 아일톤은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측면과 중앙을 넘나드는 전천후 공격자원이다. 특히 그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침투 능력과 적극적인 압박을 바탕으로 팀의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는 유형의 선수로서 안양의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안양에 합류한 아일톤은 “안양에서 좋은 성적을 이루고 싶고 큰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은 물론 팬들께서도 내게 기대가 크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팀에 잘 녹아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9일부터 경상남도 남해에서 2026시즌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9. 18:53
[OSEN=강희수 기자] 경정 17기의 경쟁이 단순한 신인 성장기를 넘어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중심에는 신인왕 출신 임 건(17기, B1)과 17기 최다승을 기록 중인 이현준(17기, B2)이 있다. 차세대 간판 자리를 두고 두 선수의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17기는 데뷔 첫해 29승을 합작하며 역대 신인 기수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출발을 보였다. 직전 15기(19승), 16기(12승)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적응 속도와 승부 감각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중에서도 초반 기세는 이현준이 잡았다. 데뷔 첫해 시즌 8승, 이후 4승을 추가하며 현재 17기 누적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스타트 기복은 있지만 선회 완성도와 경기 운영 능력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실전형 선수라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임 건 쪽으로 기울고 있다. 지난해 7월 신예왕전 우승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올해 10경주에서 1위 3회, 2위 1회, 3위 2회로 삼연대율 60%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를 31위까지 끌어올렸다. 동기 대부분이 100위권 밖에 머물러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단연 돋보이는 상승세다. 졸업 경주부터 존재감을 남긴 김태훈(17기, B2)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영종도 훈련원 졸업 경주에서 0.03초 스타트로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4승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아직은 추격자 위치지만 언제든 판도를 흔들 카드로 꼽힌다. 여자 선수 가운데서는 조미화(17기, B2)의 성장세가 가장 뚜렷하다. 누적 9승으로 동기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스타트 정확도와 경기 운영 모두 안정감을 더해가는 모습이다. 반면 윤서하(17기, B2), 임혜란(17기, B2)은 아직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스타트 정확도와 조종 완성도에서 과제가 남아 있어 당분간은 경험 축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17기의 흐름을 ‘경쟁의 분기점’으로 진단했다. “지금부터는 신인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시기다. 훈련량과 자기관리에서 차이가 나는 선수들이 위로 치고 올라간다. 임 건과 이현준처럼 자신만의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2.19. 18:49
[OSEN=홍지수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봅슬레이 4인승에서 대한민국 봅슬레이에 사상 첫 메달(은메달)을 안긴 원윤종 선수가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의 중심에 섰다. IOC는 19일(현지시간) 밀라노 선수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선수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원윤종은 총 4,786표(2,393명 투표) 중 1,176표를 얻어 최종 1위에 올랐다. 에스토니아의 요한나 탈리함과 함께 새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총 11명이 출마했고, 2명이 선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축하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역대 세 번째 한국인 IOC 선수위원 선출을 환영합니다”면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선수,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선수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라고 축하의 글을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열한 명의 후보 가운데 단 두 명만이 신규 선출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다 득표로 1위에 오른 것은 그간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신뢰, 진정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IOC 총회에서 IOC 위원 후보로 제안될 예정이며, 승인될 경우 정식 IOC 위원 자격을 얻게 된다. 이 경우 한국은 김재열 위원에 이어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된다. 원윤종은 22일 오후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새 IOC 선수위원으로 공식 소개된 뒤, 23일부터 8년 임기를 시작한다. 향후 올림픽 운동 내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IOC 정책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당선 직후 원윤종은 “올림픽 기간 현장에서 많은 선수들과 교류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선수들을 위해 먼저 나설 수 있는 위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운동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풍부한 경험과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에 앞장서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창에서의 은빛 질주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면, 이번 밀라노에서의 1위 당선은 한국 스포츠 외교의 지평을 넓힌 쾌거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9. 18:21
[OSEN=강필주 기자] '힙합 아이콘' 스눕 독(55)이 올림픽이 펼쳐지고 있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미국 'LA 타임스'는 19일(한국시간) 최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보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스눕 독이 한 식당 주인에게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전 티켓 5장을 깜짝 선물해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스눕 독은 리비뇨에 위치한 식당 '크로녹스'에서 치즈버거, 치킨 윙, 치킨 너겟, 감자튀김 등 평소 즐겨 먹는 '미국식 메뉴'를 주문했다. 하지만 결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스눕 독의 스태프가 제시한 신용카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승인 거부된 것. 이에 식당 주인은 당황한 스눕 독에게 저녁 식사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심을 베풀었다. 실제 식당 주인의 딸인 소피아 발마드레는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께서 결제가 안 되는 것을 보고, 괜찮으니 그냥 음식을 가져가라고 말씀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짜 저녁'을 대접받은 세계적인 거물 래퍼는 감동했고 이튿날 식당을 다시 찾아 식사비를 완불했다. 뿐만 아니라, 스눕 독은 이 식당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올림픽 최고의 인기 종목 중 하나인 스노보드 결승전 티켓 5장을 선물했다. 스눕 독은 이번 대회에 NBC 특별 특파원이자 미국 대표팀 명예 코치로 활동 중이다. 경기장 곳곳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그는 클로이 김(26, 스노보드), 에린 잭슨(34, 스피드스케이팅) 등 미국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그는 '미국 스키 전설' 피카보 스트리트(55)에게 스키를 배우거나 쿼드러플 악셀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남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일리아 말리닌(22)과 친분을 쌓는 등 올림픽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9. 17:37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이해인(21, 고려대)과 신지아(18, 세화여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으로 합계 140.49점을 받았다. 이로써 이해인은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70.07점을 더해 총점 210.56점으로 24명 중 8위를 기록했다. 쇼트에서도 시즌 베스트 점수를 획득하며 9위로 올랐던 그는 최종 총점에서도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비록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으나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둔 것. 이번 점수는 이해인의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기록한 프리 개인 최고점수(148.57점), 같은 대회의 개인 최고총점(225.47점)엔 조금 모자랐지만, '톱 10' 진입엔 문제가 없었다. 이날 이해인은 16번째로 빙판 위에 섰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배경 음악인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고,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히 성공했다. 이후 이해인은 트리플 루프-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다소 불안한 모습도 있었지만,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까지 무난하게 뛰었다.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연기했고, 코레오 시퀀스는 레벨 1로 처리했다. 이해인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도 무난히 마무리했다. 그는 막판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빙판에서 내려온 이해인은 7명이 남은 가운데 중간 순위 3위에 오르며 톱 10 진입을 확정했다. 금메달은 총점 226.79점을 기록한 알리사 리우(미국)의 몫이었다. 그는 쇼트 3위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224.9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 1위에 올랐던 나카이 아미(일본)는 프리에서 140.45점(9위)에 그치며 총점 219.1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해인보다 먼저 출전한 신지아는 올림픽 무대에서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그는 TES 75.05점, PCS 65.97점을 더해 141.02점을 얻었다. 이는 신지아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이다. 202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138.95점보다 2.07점 높은 점수를 따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5.66점과 더해 총점 206.68점을 기록했다. 최종 순위는 11위. 이날 신지아는 배경 음악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링크를 누볐다. 그는 더블 악셀에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고, 트리플 살코도 실수 없이 소화했다. 다만 트리플 루프를 뛴 뒤 착지가 흔들리면서 수행 점수가 다소 깎였다. 이후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레벨 2에 그쳤지만, 연기 후반부 점프를 깔끔히 처리하면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그 결과 개인 프리 최고점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한 끗 차이로 톱 10 진입은 놓쳤으나 쇼트프로그램 점프 실수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다음 올림픽을 기약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9. 17:34
BC주 내륙 지역이 유례없이 따뜻하고 건조한 겨울을 맞이하며 야외 스포츠 산업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눈이 쌓여야 할 자리에 흙길이 드러나면서 스키장들은 운영을 중단했고, 자전거 업체들은 예년보다 수개월 앞서 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90일간 새먼암 지역의 일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평균 3도 높았다. 통상 200㎜를 넘던 겨울철 강수량도 올해는 150㎜를 밑돌며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상 이변은 지역 야외 산업의 수익 구조를 통째로 흔들고 있다. 새먼암의 한 스키 매장은 이미 스키 장비를 치우고 자전거를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이 지역에서 28년을 거주한 짐 메이비 씨는 1월과 2월에 산악자전거를 타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것은 처음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매장은 스키 장비를 찾는 발길이 끊기자 자전거 물량을 대폭 늘려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적설량 부족으로 인한 여파는 스키장 폐쇄로 이어졌다. 웨스트 캘로나 인근 텔레마크 노르딕과 캠룹스 인근 오버랜더 스키 클럽은 눈이 없어 문을 닫았다. 특히 텔레마크 노르딕은 48년 역사상 가장 적은 적설량을 기록한 해라고 발표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개인 코치와 가이드들도 사업 방향을 빠르게 수정했다. 오카나간 바이크 앤 스키를 운영하는 에마누엘라 반돌 씨는 겨울철 주력 사업이던 스키 강습 대신 산악자전거 훈련을 두 달 앞당겨 시작했다. 최근 로즈 밸리에서 자전거를 탄 반돌 씨는 일부 지역에서 이미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을 확인하고 자전거 레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눈 대신 흙길이 겨울을 대신하면서 BC주 내륙 아웃도어 산업 종사자들은 생존을 위한 변화를 선택하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아웃도어 자전거 스키 매장 산악자전거 훈련 스키장 폐쇄
2026.02.19. 16:37
[OSEN=고성환 기자] '팀 5G'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간발의 차로 올림픽 준결승 티켓을 놓쳤다. 캐나다와 최후의 일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세계랭킹 3위)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라운드로빈 최종전에서 캐나다(세계랭킹 2위)에 7-10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5승 4패로 예선을 마치며 10개 팀 중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승만 더 거뒀다면 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지만, 캐나다에 패하며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 대신 한국을 잡아낸 캐나다가 4강행 막차를 탔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미국에 패하며 시작했지만, 이탈리아와 영국을 연파하며 흐름을 바꿨다. 여기에 일본과 중국을 잇달아 잡아내며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덴마크와 스위스에 덜미를 잡히며 빨간불이 켜졌고, 스웬덴전 승리로 캐나다, 미국과 공동 3위를 만들며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이날 경기는 캐나다나 한국이나 무조건 승리해야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운명의 최종전이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한국은 2엔드에서 스틸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지만, 3엔드 김은지의 정확한 마지막 샷으로 3득점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6엔드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4-4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 캐나다 스킵 레이철 호먼이 7번째 스톤으로 한국 스톤 두 개를 절묘하게 걷어내며 하우스를 장악했다. 한국은 김은지의 샷이 완벽히 성공하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고, 캐나다가 마지막 스톤까지 버튼 근처에 정확히 붙이며 순식간에 4점을 대량 득점했다. 4-8로 뒤처진 한국은 이후 7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고 9엔드에서 2점을 추가해 7-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마지막 10엔드에서 반전을 쓰지 못하며 그대로 캐나다에 패했다. 결국 한국은 최종 5위로 밀려나며 이번 대회 여정을 마감했다. 1위를 차지한 스웨덴(7승 2패)과 미국, 스위스, 캐나다(이상 6승 3패)가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한국 선수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Have Fun(즐겁게 하자)!'이라는 팀 구호를 외치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회를 치르던 5G지만, 이번만큼은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애써 미소 지으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국의 탈락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주목받았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컬링 한일전으로 화제 모은 미녀 군단, 눈물의 탈락...소셜 미디어에서도 격려가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투명감 있는 미인으로 주목받은 설예은은 '우리 경기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라며 "소셜 미디어에선 '끝까지 맞서는 한국 대표팀 멋졌다", "그림 같은 팀이었다", "미녀 군단 아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이 캐나다에 패해 4강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아시아 팀은 모두 탈락하게 됐다. 한국은 5위, 일본은 8위, 중국은 10위로 모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9. 16:31
[OSEN=강필주 기자]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자국 국적을 포기하고 타국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을 향해 '배신자'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쓰며 강력한 제재를 예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헝가리 '블리크'는 19일(한국시간) 미하일 데그탸료프 러시아 체육부 장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대신 다른 나라 국기를 달고 나선 38명의 선수를 향해 "순도 100%의 반역 행위"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헝가리 대표로 출전해 4위에 오른 마리아 파블로바(22)와 알렉세이 스비아첸코(27) 조가 정조준됐다. 이들 피겨 듀오는 러시아 출신임에도 헝가리 국적을 선택해 메달권에 근접한 성적을 냈으나, 러시아로부터 '반역자'라는 낙인이 찍히게 됐다. 데그탸료프 장관은 이들에 대해 "우리는 그들에게 교육, 코치, 훈련 시설 등 수년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여권을 던져버리고 사라졌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어 "이들에게 러시아 입국을 금지하고, 국내 모든 스포츠 시설 이용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여 강도 높은 처벌에 나설 수 있음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역시 데그타료프 장관의 이번 발언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유럽 매체들은 대다수 귀화 선수가 정치적 발언을 삼가며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침묵을 지키고 있음에도, 국적 변경 자체를 정치적 공격의 빌미로 삼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헝가리 스포츠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파블로바와 스비아첸코 조는 헝가리 대표지만, 1년 중 대부분을 러시아 소치에서 거주하며 훈련해왔다. 데그탸료프 장관의 제안대로 입국 금지와 시설 차단이 현실화될 경우, 이들은 당장 훈련 거점을 잃게 된다. 이밖에도 피겨의 마리아 이그나테바, 알렉산드르 블라센코를 비롯해 자유형 레슬링의 이스마일 무수카예프(세계선수권 우승), 블라디슬라프 바이차예프 등 헝가리 핵심 전력들이 러시아 출신이다. 러시아는 전쟁 여파로 국제 무대에서 고립된 자국 선수의 유출을 막기 위해 '공포 정치'를 스포츠계까지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9. 15:40
[OSEN=서정환 기자] 김길리(22, 성남시청)가 차세대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금메달로 한국은 쇼트트랙 세계최강이라는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다시 한 번 효자종목으로 위상을 확인했다. 금메달에 위기도 있었다. 결승선 16바퀴를 남기고 2위를 달리던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졌고, 바로 뒤에 있던 최민정을 덮칠 뻔했다. 최민정이 넘어질 뻔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빙판을 끝까지 짚으며 버텨냈다. 승부를 가른 건 마지막 직선 주로였다.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기회를 엿보던 김길리는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의 인코스를 과감하게 파고들었다. 단숨에 선두 탈환한 그는 그대로 질주했다. 김길리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팔을 번쩍 올렸다. 이번 올림픽에서 김길리의 두 번째 메달이다. 김길리는 16일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가 1분28초43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코트니 사라울트(캐나다)가 1분28초523으로 차지했다. 스타트가 늦은 김길리는 초반 최하위 5위로 출발했다. 김길리는 3바퀴 남기고 3위까지 올라섰다. 한때 선두까지 치고 올랐던 김길리가 3위로 밀렸다. 마지막에서 김길리는 날을 내밀며 일발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3위로 골인했다. 올림픽에서 개인 첫 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선배 최민정이 김길리의 메달을 축하했다. 김길리의 동메달이 값진 이유는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딴 메달이기 때문이다. 김길리는 준결승에서 4바퀴를 남기고 한나 데스멧(벨기에)과 충돌했다. 강한 충격을 받고 넘어진 김길리는 다시 일어나 레이스를 완주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 선 김길리는 울음이 터지면서 제대로 인터뷰에 임하지 못했다. 수많은 난관 끝에 딴 동메달이라 감정이 울컥했다. 김길리는 “첫 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 결승에 오기까지(눈물) 많은 부딪힘이 있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결승까지 와서 ‘후회없이 경기를 치르자’가 목표였다. 정말 후회없이 한 것 같아서 기쁘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한 김길리는 이제 주력종목이자 마지막인 1500m만 남겨두고 있다. 한국대표팀의 막내지만 슈퍼스타로 가능성을 증명했다. 김길리는 최민정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에이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9. 15:40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준결승 문턱에서 멈춰섰다. 마지막 한 경기를 넘지 못하며 메달 도전도 예선에서 막을 내렸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세계랭킹 3위)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라운드로빈 최종전에서 캐나다(세계랭킹 2위)에 7-10으로 패했다. 5승 4패로 예선을 마친 한국은 10개 팀 중 5위에 자리하며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놓쳤다. 이번 대회 예선은 기복이 뚜렷했다. 첫 경기 미국전에서 4-8로 패했지만 이탈리아(7-2)와 영국(9-3)을 연파하며 흐름을 바꿨고 일본(7-5), 중국(10-9)을 잡아내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덴마크와 스위스에 발목을 잡히며 순위 싸움이 복잡해졌고, 강호 스웨덴을 8-3으로 꺾으며 마지막 희망을 되살렸다. 결국 최종전 캐나다전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무대가 됐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한국은 0-2로 끌려가던 3엔드에서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히트 앤드 롤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3득점, 흐름을 뒤집었다. 하우스 안에 세 개의 스톤을 남긴 완성도 높은 샷이었다. 리드를 잡는 듯했던 분위기는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4엔드 선공 상황에서 연속 실수가 나오며 2점을 허용했고, 김수지의 세 번째 스톤이 호그라인을 넘지 못하는 장면이 뼈아팠다. 5엔드 후공에서 1점을 보태 4-4 균형을 맞췄지만 승부의 흐름은 이후 급격히 캐나다 쪽으로 기울었다. 결정적인 장면은 6엔드였다. 캐나다 스킵 레이철 호먼이 7번째 스톤으로 한국 스톤 두 개를 절묘하게 걷어내며 하우스를 장악했고, 마지막 스톤까지 버튼 근처에 정확히 붙이며 대거 4득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 엔드에서 4점을 내주며 4-8로 밀렸다. 이후 7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고 9엔드에서 2점을 추가해 7-9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캐나다를 잡았다면 자력으로 준결승 진출이 가능했던 상황이라 아쉬움은 더 컸다. 준결승에는 1위 스웨덴(7승 2패)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캐나다(이상 6승 3패)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3위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은 끝내 4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이번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9. 15:19
[OSEN=서정환 기자] 최가온(18, 세화여고)의 금메달이 금수저라서 딴 거라고? 최가온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에 그친 라이벌 클로이 킴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깜짝 등장한 여고생이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던 절대 강자 클로이 킴을 무너뜨린 대이변이었다. 더구나 한국스키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로 의미가 깊었다. 2차 시기 실패로 무릎 통증을 안고 다시 3차 시기에 출전한 최가온은 900도와 720도 회전을 포함한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착지까지 깔끔했고 심판진은 이날 최고 점수인 90.25점을 잡았다. 금메달이 확정된 최가온은 부모님에게 달려가 메달을 걸어 드리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최가온은 16일 금의환향했다. 인천공항에 수많은 환영인파가 몰려 그녀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 최가온은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금메달 딴 것이) 실감이 안났다. 들어와서 맞이해주시니 실감나고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많이 와줄실 줄 몰랐는데 당황스럽고 부끄럽다.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금메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최가온의 금메달과 전혀 상관없는 금수저 논란이 터졌다. 최가온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동 소재 아파트에도 축하 현수막이 붙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붙인 현수막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금수저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수막은 하루만에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가온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시세 100억 원이 넘는 고급아파트로 알려졌다. 갑자기 최가온이 강남 8학군 세화여고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그녀의 성취와 노력을 폄하하고 나섰다. 일부 네티즌들은 “스노보드는 애초에 돈 없으면 타기 어려운 종목이다”, “나도 돈만 있었으면 올림픽 나갈 수 있겠다”, “돈으로 딴 금메달 아니냐”, “흙수저들은 꿈꿀수도 없다”며 최가온을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다른 팬들은 “최가온 선수의 노력을 폄하하다니 방구석 키보드워리어들이 질투가 났다”, “태어나서 뭔가 한 번도 이뤄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금메달을 따온 어린 선수를 단체로 괴롭히고 있다”, “저런 루저 마인드의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성공한 사람들의 기분을 모를 것이다”, “아저씨들 집에서 라면이나 드시고 거울 한 번 보세요”라고 질타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척박해졌으면 올림픽에서 1등한 소녀에게 축하는 못해 줄 망정 비난이나 하고 있다. 금메달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려는 천박한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9. 14:17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막내’ 김길리(성남시청)은 왜 자신이 ‘람보르길리’로 불리는지 보여줬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레이스 도중 2위로 달리던 네덜란드의 미헬러 펠제부르가 넘어지면서 위기도 있었다. 뒤따르던 최민정을 덮칠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련한 최민정은 버텼다. 선두권과 차이가 벌어졌지만, 결국 따라잡았다. 김길리가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를 추월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한국이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2026 동계올림픽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차지했다”면서 김길리를 주목했다. 매체는 “그리고 김길리는 자신의 별명 ‘람보르길리(Lambor-Gilli)’를 증명했다. 빠른 스피드로 유명한 이탈리아 스포츠카에서 따온 별명처럼,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폰타나를 폭발적인 속도로 추월했다”고 전했다. 김길리는 자신에게 첫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장 뒤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3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올라갔다. 1위까지 가는 듯했으나 벨제부르와 사라울트가 치고 나오면서 밀렸다. 하지만 김길리는 더는 밀리지 않았다. 5위에서 순식간에 속도를 올려 파고 들었다. 6번째 올림픽 무대, 베테랑 중 베타랑인 폰타나도 김길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김길리와 폰타나는 이번 3000m 계주에서 다시 만나 각자 마지막 주자로 경쟁을 했고, 김길리가 다시 한번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9. 11:40
[OSEN=홍지수 기자]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가 새 역사를 썼다. 폰타나는 19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미 이번 대회 혼성 계주 금메달과 여자 500m 은메달을 수확한 그는 계주 은메달까지 더하며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을 14개로 늘렸다. 폰타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이번 밀라노 대회까지 6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 3개, 은 6개, 동 5개를 수확했다. 그는 1936 베를린 하계올림픽부터 1956 멜버른 대회까지 13개의 메달을 따냈던 남자 펜싱 선수 에도아르도 만자로티(금6·은5·동2)를 넘어 이탈리아 역대 동·하계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무려 60년 넘게 이어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폰타나는 경기 후 “정말 믿기 어려운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과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표현할 적절한 말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저 이 모든 걸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순간에 머물며 동료들과 함께 이 메달을 즐기고 싶다. 아마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그때서야 모든 게 실감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메달은 한국이 차지했다. 8년 만에 여자 3000m 계주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폰타나가 뛴 이탈리아를 제치고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에서는 최민정이 새 역사를 썼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대회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2022 베이징 대회서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이번 대회 3000m 계주 우승으로 개인 통산 6번째(금 4개, 은메달 2개)이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또 최민정은 여름과 겨울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메달 6개 타이를 이뤘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9. 10:20
[OSEN=정승우 기자] 최근 '프라다 발언'으로 논쟁의 중심에 섰던 여자 축구대표팀 베테랑 조소현이 이번에는 장거리 이동 장면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대표팀 처우를 둘러싼 발언 이후 이어진 개인 게시물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이 뒤따르는 분위기다. 조소현은 19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천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향하는 일정으로 보이는 이동 장면을 공개했다. 대한항공 '마일러클럽' 라운지와 기내 비즈니스석 이용 모습이 담겼고,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 이모티콘과 함께 “편히 가겠네”라는 문구가 덧붙였다. 게시물은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번 게시물은 불과 이틀 전 남긴 발언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조소현은 중국 여자 대표팀이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단복을 지원받았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한국은 이런 거 없나?"라는 글을 남겼고, 이는 곧바로 대표팀 처우 문제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졌다. 일부 팬들은 선수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였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비교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국가대표 자리를 목표로 경쟁하는 선수들도 있다는 점에서 시기와 표현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 단복을 남녀 대표팀 모두에 제공해 왔고, 2023 여자 월드컵 대표팀 역시 동일한 지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쟁은 더욱 확산됐다. 조소현은 해당 브랜드를 단복을 입고 대한축구협회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 중국 여자 축구가 오랜 기간 국제대회 경쟁력을 유지하며 상업적 가치까지 확보한 반면, 한국 여자 축구는 WK리그 중심의 실업 구조 속에서 제한된 시장 규모를 갖고 있다는 현실적 차이도 재조명됐다. 여기에 조소현이 공개한 비즈니스석 이동 장면까지 더해지며 여론은 더욱 복잡해졌다. 일부 팬들은 장거리 이동 환경 개선 논의와 맞물린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했지만, 또 다른 시선에서는 대표팀 처우 논란과 개인 일정이 혼재되며 메시지가 모호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월드컵과 AFC 공식대회 본선, 아시안게임 등 장거리 이동이 발생하는 경우 일정 기준 이상 좌석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대표팀 환경 개선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선수 개인의 게시물 하나가 다시금 논쟁의 불씨가 된 셈이다. 한편 조소현은 2024년 이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3월 호주에서 열리는 AFC 여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훈련에 돌입했고, WK리그와 해외파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합류를 준비 중이다. 대표팀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중요한 건 경기력이라는 점에서, 조소현 역시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9. 9:41
[OSEN=서정환 기자] ‘5G’의 도전이 4강 문턱에서 멈췄다. 김은지(스킵)·김민지(서드)·김수지(세컨드)·설예은(리드)·설예지(얼터)로 구성된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라운드로빈 최종 9차전에서 캐나다에 7-10으로 패했다. 이로써 예선 성적 5승 4패를 기록,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전까지 한국은 4승 4패로 캐나다, 미국과 공동 3위를 달리며 4강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한국이 승리하면 자력으로 준결승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중반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는 코르티나담페초 지역에 내린 폭설로 30분가량 지연 개시됐다.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이어지면서 리비뇨에서 열리는 스키·스노보드 경기들이 잇따라 연기됐고, 컬링이 열린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 역시 선수단 이동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한국은 1·2엔드에서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3엔드에서 절묘한 작전 수행으로 3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되찾았다. 4엔드 2실점, 5엔드 1득점으로 4-4 균형을 맞추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처는 6엔드였다. 4-4 동점 상황에서 캐나다 스톤 3개가 하우스 중심을 지키고 있었다. 김은지의 마지막 투구가 이를 완전히 밀어내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캐나다는 마지막 스톤까지 정확히 붙이며 대거 4점을 따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8로 벌어졌다. 한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고, 8엔드 1실점 뒤 9엔드 후공에서 2점을 획득하며 7-9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10엔드에서 스톤 2개를 유리한 위치에 배치하며 기적을 노렸지만, 캐나다가 마지막 투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빙판 위에 둘러앉아 눈물을 흘렸다. 4강을 눈앞에 두고 놓친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5G가 보여준 투지와 집중력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9. 9:40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이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레이스 도중 2위로 달리던 네덜란드의 미헬러 펠제부르가 넘어지면서 위기도 있었다. 뒤따르던 최민정을 덮칠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련한 최민정은 버텼다. 선두권과 차이가 벌어졌지만, 결국 따라잡았고 김길리가 추월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한국이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2026 동계올림픽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차지했다”며 “최민정, 김길리, 심석희, 노도희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4분 04초01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탈리아와 캐나다를 제쳤다. 최민정은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팀의 일원이기도 하다”며 최민정을 주목했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대회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2022 베이징 대회서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민정의 메달 추가 여부가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가 앞서 여자 500m와 1000m, 혼성 2000m 계주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3000m 계주 우승으로 최민정은 개인 통산 6번째(금 4개, 은메달 2개)이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또 최민정은 여름과 겨울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메달 6개 타이를 이뤘다. 동하계 통틀어 김수녕(양궁·금4, 은1, 동1), 진종오(사격·금4, 은2),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금2, 은3, 동1)과 어깨를 나린히 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9. 9:20
[OSEN=서정환 기자] 금메달 따고 먹는 파스타 회식은 얼마나 맛있을까.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금메달로 한국은 쇼트트랙 세계최강이라는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다시 한 번 효자종목으로 위상을 확인했다. 금메달에 위기도 있었다. 결승선 16바퀴를 남기고 2위를 달리던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졌고, 바로 뒤에 있던 최민정을 덮칠 뻔했다. 최민정이 넘어질 뻔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빙판을 끝까지 짚으며 버텨냈다. 승부를 가른 건 마지막 직선 주로였다.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기회를 엿보던 김길리는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의 인코스를 과감하게 파고들었다. 단숨에 선두 탈환한 그는 그대로 질주했다. 김길리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팔을 들어 올렸다. 막내 김길리의 소원이 있다.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회식을 하는 것이다. 아직 개인전이 남았지만 정상의 고지를 밟은 한국은 홀가분하게 회식을 할 수 있게 됐다. 김길리는 “너무 수고 많으셨고 이제 파스타 먹으러 가요!”라며 언니들에게 애교를 부렸다. 맏언니 이소연은 “이번 시즌 다들 유독 힘들게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 내서 다행이다. 후배들에게 내가 더 의지했다. 잘 따라와줬다. 파스타는 제가 사야죠”라며 시원하게 한 턱을 예고했다. 계주는 팀원들의 팀워크와 의지가 없다면 절대 금메달이 불가능한 종목이다. 한때 파벌싸움으로 얼룩졌던 쇼트트랙에서 나온 8년 만의 금메달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9. 9:01
[OSEN=강필주 기자] 린샤오쥔(30, 한국명 임효준)이 노메달에 그치면서 중국에서는 그 이유가 대한민국 때문이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 중국 '텐센트'는 19일(한국시간) 린샤오쥔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했지만 빈손으로 대회를 마감하자, 자국 내에서 뜨거운 동정론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린샤오쥔은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2018 평창 대회서 태극마크를 달고 임효준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 '한국 쇼트트랙 천재'로 떠오른 뒤 처음이었다. 대회 전까지 중국은 린샤오쥔이 유력한 다관왕 후보 중 한 명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주 종목인 1500m와 1000m에서 잇따라 준준결승 탈락 고배를 들었다. 또 마지막 희망이었던 500m는 준결승 무대도 밟지 못했다. 린샤오쥔은 단체전에서도 무기력했다. 혼성 계주에서 준준결승에 진출한 후 벤치에 머물렀던 린샤오쥔은 팀이 4위에 머무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남자 5000m 계주 역시 준결승에 출전했으나 중국 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해 메달 사냥이 무산됐다. 매체는 린샤오쥔의 부진을 전하며 "린샤오쥔의 진정한 전성기는 2022 베이징 올림픽이었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다. 그러면서 한국 빙상계의 비정한 행정과 음해가 한 천재 선수의 커리어를 결정적으로 뒤흔들었다고 조명했다. 매체가 가장 공분하는 대목은 한국 빙상연맹의 '선택적 관용'이었다. 과거 파벌 싸움 끝에 러시아로 귀화했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경우, 연맹이 서류상 장애물을 두지 않아 2014 소치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다고 짚었다. 반면 린샤오쥔은 달랐다. 국적 변경 후 3년이 지나야 타국 대표로 뛸 수 있다는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서 베이징 대회까지 단 한 달이 부족했다. 중국 측은 한국이 안현수 사례처럼 규정 예외를 허용해 주길 바랐으나, 한국은 끝내 이를 거부했다. 결국 린샤오쥔은 선수로서 가장 빛날 베이징 대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렸고, 전성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잃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린샤오쥔이 한국 대표 시절 겪은 시련도 재조명했다.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그는 동료와의 갈등 과정에서 내부적인 음해에 시달렸고,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사실상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영구 제명됐다. 선수 생명이 끊길 위기에서 중국 여자 쇼트트랙 전설 왕멍의 제안으로 중국 귀화를 선택한 것은 린샤오쥔에게 유일한 탈출구였다는 것이다. 린샤오쥔과 그의 어머니가 중국의 배려에 지속적으로 감사를 표해온 이유이기도 하다. 매체는 린샤오쥔이 겪은 고난을 알기에 중국 팬들이 이번 대회 부진을 비난하기보다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서른 살로 접어든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서 전성기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체력과 감각 면에서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다. 이에 매체는 "린샤오쥔은 자신을 받아준 중국을 위해 빙판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라며 "그는 이미 최선을 다했다"라는 현지 여론을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9. 9:00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정상에 올랐다. 레이스 도중 위기가 있었다. 2위로 달리던 네덜란드의 미헬러 펠제부르가 넘어졌다. 뒤따르던 최민정을 덮칠 뻔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버텼다. 선두권과 차이가 벌어졌지만, 결국 따라잡았다. 김길리가 추월에 성공했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꿈만 같다. 언니들과 함께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은 “팀원들이 너무 잘 해줘서 서로 믿을 수 있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도 한국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한국이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2026 동계올림픽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여자 쇼트트랙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가 뛴 이탈리아는 한국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매체는 “최민정, 김길리, 심석희, 노도희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4분 04초01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탈리아와 캐나다를 제쳤다. 최민정은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팀의 일원이기도 하다”며 최민정을 주목했다. 앞서 여자 500m와 1000m, 혼성 2000m 계주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내지 못한 최민정은 개인 통산 6번째(금 4개, 은메달 2개)이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또 최민정은 여름과 겨울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9.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