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FIFA 월드컵 개최를 눈앞에 둔 밴쿠버가 본격적인 대회 준비 체제로 전환했다. 오는 6월과 7월 사이 BC플레이스에서 치러질 7번의 경기를 위해 최대 6억 2,4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막대한 비용 지출에 따른 실효성 논란과 함께 도시 전역에 적용될 강력한 특별 규제안이 발표되면서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밴쿠버 호스트 위원회와 BC주 정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대회 개최 비용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5억 3,200만 달러에서 6억 2,400만 달러 사이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밴쿠버시가 직접 부담해야 할 금액만 2억 8,100만 달러에 달한다. 예산의 상당 부분은 보안 유지와 안전 관리, 교통 대책 마련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참가국 팬들의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보안 계획이 수립되면서 전체 예산 규모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할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밴쿠버 시의회는 최근 월드컵 특별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는 5월 중순부터 7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건축물 관리부터 소음 통제, 광고물 설치, 거리 노점 영업 등에 이르기까지 기존 규정을 대폭 수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러한 조치는 공공 안전을 확보하고 대회의 무결성을 유지하며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경기장 주변의 야간 소음 허용 시간은 자정까지 연장되며, 월드컵 관련 임시 구조물 설치를 위한 건축 규제는 이미 지난 1월 1일부터 완화된 상태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불거진 노숙자 강제 이주 의혹에 대해 시 당국은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시 관계자는 2010년 동계 올림픽 당시에도 강제적인 거리 청소는 없었으며 이번 대회 역시 인권 중심의 대책을 수립해 노숙자 문제를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밴쿠버시는 월드컵과 관련한 인권 행동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를 통해 취약 계층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장 반경 2km 구역의 미관 개선과 보안 강화가 불가피한 만큼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인근 주민들과 노점상들의 활동 범위에는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열기를 만끽할 공간은 PNE에 마련될 팬 페스티벌 행사장이다. 현재 건설 중인 PNE 앰피시어터(Amphitheatre)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경기 중계와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지는 핵심 거점이 된다. 약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는 이 시설은 경기 입장권이 없는 팬들에게도 월드컵의 흥분을 전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라이브 중계 외에도 각종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어 지역 사회의 축제 분위기를 이끌게 된다.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한 보안 체계도 구축됐다. 밴쿠버 경찰을 주축으로 18개 이상의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안전 보안 부대가 가동을 시작했다. 보안 범위에는 공공 안전과 민간 보안 계획뿐만 아니라 소방, 구급, 비상 계획 등이 모두 포함된다. 올봄에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보안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밴쿠버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도시를 찾고 장기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카운트다운 밴쿠버 밴쿠버 호스트 밴쿠버 시의회 월드컵 개최
2026.01.12. 19:15
[OSEN=노진주 기자] '김상식 매직'이 통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후반 19분 응우옌 딘 박의 결승골을 앞세워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앞서 요르단전 2-0, 키르기스스탄전 2-1 연승을 더해 베트남은 조별리그 '3전전승'으로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베트남에 무릎을 꿇은 사우디아라비아는 1승 2패, 조 3위로 탈락했다. 2위는 2승 1패의 요르단, 최하위는 3전전패 키르기스스탄이다. 베트남은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중 한 팀과 맞붙는다. 요르단은 B조 1위로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베트남 매체 '봉다'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은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과 베트남 U-23 선수층 깊이를 동시에 증명한 경기였다”라며 "김상식 감독의 대담한 (선수 교체) 선택이 베트남의 완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직전 키르기스스탄전과 비교해 무려 4자리를 교체했다. 딘 박과 응우옌 레 팟 같은 핵심 자원을 일단 벤치에 두고, 빅토르 레와 응우옌 공 프엉, 응우옌 응옥 미 등 주로 조연 역할을 맡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 선택은 경기 초반 베트남에 불안한 요소로 작용하는 듯싶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킥오프 직후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볼 점유율을 장악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반복하며 제공권도 활용했다. 하지만 베트남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골키퍼 선방 활약이 주효했다. '봉다'는 “강한 압박 속에서도 베트남 수비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진짜 주인공은 골키퍼 쩐 쭝 끼엔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전반 내내 결정적인 선방을 이어갔다. 안정적인 위치 선정과 빠른 반응 속도로 상대의 슈팅을 막아냈다. 특히 전반 43분 타메르의 강력한 헤더를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봉다'는 “약간의 운도 따랐지만 침착함이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상식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상대가 조급해질 시점에 딘 박과 레 팟을 투입했다. 교체는 좋은 결과를 낳았다. 응우옌 응옥마이의 패스를 받은 딘 박이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봉다'는 "스피드와 기술 그리고 침착함이 모두 담긴 득점”이라고 표현했다. 이후에도 베트남은 곧잘 기회를 만들었다. 레 팟은 개인 돌파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추가골로 이어질 뻔한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경기 막판 사우디아라비아는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베트남의 수비는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봉다'는 “베트남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직접 탈락시켰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는 요르단이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이기며 요르단이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 지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이번 베트남의 1-0 승리는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김상식 감독의 용병술, 쭝 끼엔을 중심으로 한 수비 안정감, 그리고 딘 박의 결정력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베트남 축구 연맹은 요르단 선수단이 베트남에 고마움을 전했다며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하나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일부 요르단 선수단은 베트남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 자신들의 8강행에 기여해 준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 선수들에게 숙소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고마움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베트남축구연맹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12. 18:16
[OSEN=정승우 기자] 중국이 반복해 꺼내 드는 ‘차이가 줄었다’는 진단은 이번에도 결과 앞에서 힘을 잃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2-0(21-15/24-22) 스트레이트로 눌렀다. 대회 3연패였고, 상대 전적은 17승 4패로 더 벌어졌다. 새해 첫 맞대결 역시 흐름은 같았다. 경기의 핵심은 두 번째 게임에 있었다. 안세영의 움직임은 분명 무거워졌고, 점수판은 9-17까지 벌어졌다. 체력 소모가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실제로 잠시 무릎에 손을 얹고 호흡을 가다듬는 장면도 나왔다. 그러나 그 이후 흐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왕즈이가 선택한 소극적인 운영이 균열의 출발점이었다. 안세영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날카로운 각도의 공격과 빠른 전환으로 연속 득점을 쌓았고, 점수는 어느새 19-19까지 따라붙었다. 듀스 국면에서도 집중력의 차이는 명확했다. 22-22에서 상대의 흔들림을 정확히 짚어내며 승부를 끝냈다. 패배 이후 중국 언론의 반응은 익숙한 흐름을 탔다.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체면은 지킨 결승전'이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동시에 안세영을 향해 "중국 여자 단식이 넘어야 할 가장 높은 벽"이라 규정하며 현실을 인정하는 시선도 공존했다. 다만 보다 냉정한 분석도 뒤따랐다. 리드를 쥔 상황에서 공격적인 선택을 피했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심리적 부담과 체력 저하가 동시에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승부처에서 왕즈이는 흐름을 움켜쥐지 못했고, 안세영은 오히려 극한에서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 차이였다. 결과는 명확하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9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일방적인 흐름은 새 시즌이 시작돼도 달라지지 않았다. '격차가 좁혀졌다'는 말이 반복될수록, 기록은 오히려 더 또렷해지고 있다. 이제 다음 무대가 기다린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중국오픈으로 이어지는 슈퍼 1000 시리즈. 중국이 다시 희망 섞인 평가를 꺼낼지, 안세영이 그 기대마저 지워낼지. 중요한 점은 잠시 점수가 멀어졌다고 해서, 안세영의 경기가 끝났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2. 17:09
[OSEN=노진주 기자] 김상식 감독(49)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U-23)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안착했다. 베트남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후반 19분 응우옌 딘박의 결승골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앞서 요르단전 2-0, 키르기스스탄전 2-1 연승을 더해 베트남은 조별리그 '3전전승'으로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베트남에 무릎을 꿇은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1승 2패, 조 3위로 탈락했다. 2위는 2승 1패의 요르단, 최하위는 3전전패 키르기스스탄이다. 베트남은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시리아 중 한 팀과 맞붙는다. 요르단은 B조 1위로 올라온 '디펜딩챔피언' 일본과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8강이 확정되는 상황이었기에 베트남은 수비를 두텁게 세우고 역습하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승리가 절실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초반부터 공세를 높였다. 전반을 0-0으로 잘 버틴 베트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응우옌 레팟과 미드필더 응우옌 딘박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는 좋은 결과를 낳았다. 응우옌 응옥마이의 패스를 받은 응우옌 딘박이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격의 열을 더 올렸다. 하지만 골을 지키려는 베트남의 집중력이 더 대단했다. 베트남이 웃었다. 1-0 승리를 따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5골 넣고 1골만 내줬다. 키르기스스탄전 실점을 제외하면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12. 16:21
[OSEN=이인환 기자] 중국 현지에서 안세영을 넘지 못하는 왕즈이의 한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2-0(21-15, 24-22)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결과는 깔끔했지만, 중국 매체와 팬들의 시선은 스코어보다 그 안에 담긴 흐름에 머물렀다. 중국 ‘베이징청년보’는 경기 직후 “왕즈이는 주눅 들지 않고 정면 승부를 펼쳤다. 패배했지만 값진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곧이어 논조는 달라졌다. 매체는 “이 경기는 두 선수의 격차가 기술뿐 아니라 체력, 심리, 결정력 전반에서 드러난 경기”라며 “왕즈이는 리드를 잡은 이후 플레이가 눈에 띄게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짚었다. 위로와 비판이 동시에 담긴 분석이었다. 특히 집중 조명된 장면은 2게임이었다. 왕즈이는 9-17, 11-18, 13-19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중국 현지 중계진 역시 “이제 한 세트만 더 가져오면 된다”고 언급할 만큼 분위기는 완전히 기울어 있었다. 그러나 그 시점부터 왕즈이의 움직임은 급격히 둔해졌다. 공격 빈도는 줄었고, 랠리는 길어졌으며, 선택은 안전 쪽으로 쏠렸다. 반대로 안세영은 그 순간부터 속도를 올렸다. 수비 한 박자, 코스 하나가 쌓이며 연속 득점이 이어졌다. 점수는 빠르게 좁혀졌고,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중국 매체들은 이 장면을 두고 “왕즈이가 진 것이 아니라, 안세영에게 뺏긴 세트”라고 표현했다. 결정적인 순간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었다. 이 패턴은 낯설지 않았다.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같은 장면”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실제로 왕즈이는 큰 점수 차로 앞서다가 안세영에게 역전을 허용한 경기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날 패배로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9연패, 결승전 기준으로는 8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통산 상대 전적은 17승 4패. 숫자가 말해주는 현실은 냉정했다. 경기 후 왕즈이는 영어 인터뷰에서 “항상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 건강하게 지내며 계속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중국 내에서 즉각 논란이 됐다. 일부 팬들은 “이 결과가 자랑스러울 이유가 무엇인가”, “랭킹 2위라는 대진 구조가 아니었다면 결승까지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안세영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 운영과 정신력이 반복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보다 직설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크게 앞서고도 또 역전패”, “기술 문제가 아니라 멘탈의 문제”, “패배 자체보다 패배 방식이 더 큰 문제”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단순한 1패가 아니라, 고질적인 패턴에 대한 피로감이 드러난 반응이었다. 반면 안세영을 향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중국 매체들은 “안세영은 점수 차와 상관없이 자신의 리듬을 끝까지 유지하는 선수”, “흔들리는 구간조차 계산 안에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도 안세영은 몰리고 흔들리는 순간에도 플레이의 결을 바꾸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두 점을 가져간 쪽은 늘 같았다. 중국 현지의 시선은 이제 명확하다. 왕즈이는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 선수지만, 안세영을 넘기 위해서는 기술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그리고 그 벽은 여전히 높다. 결승의 끝이 같은 이름으로 향한 이유를, 중국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2. 15:31
[OSEN=강필주 기자] 중국도 이제 경외심을 담아 한국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을 치켜세우고 있다. 중국 포털 '소후'는 12일(한국시간) 안세영의 경기력을 조명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안세영은 지난 11일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26, 중국)를 세트 스코어 2-0(21-15, 24-2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세이시아 오픈 3연패(2024~2026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 상대 왕즈이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17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이 매체는 결승전에 대해 "만만치 않은 실력의 왕즈이를 상대로, 안세영은 중요한 순간마다 훨씬 성숙한 선택을 보여줬다"며 "네트 앞에서의 섬세하고 유연한 플레이, 후위에서 정확하게 승부를 가르는 결정구까지 모든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소후는 안세영의 대회 3연패에 대해 "최근 세계 여자 배드민턴 단식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위업"이라며 가치를 부여했다. BWF 투어의 핵심 대회 중 하나이자 경쟁이 극도로 치열한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이룬 성과이기에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는 분석이다. 또 안세영이 이번 대회서 보여준 안정감에 혀를 내둘렀다. 이 매체는 "안세영은 한층 더 강해진 모습으로 코트에 섰고, 다시 한번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왕즈이를 상대로 2-0으로 이긴 점을 부각시켰다. 이어 "3년 연속 이어진 이 눈부신 성과는 안세영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자 배드민턴 무대를 지배하는 정점의 실력을 분명히 드러낸다"고 감탄했다. 중국은 패배한 자국 선수 왕즈이에 대해 "이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왕즈이는 앞으로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과 희망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첫 우승 당시의 극적인 역전, 이후 2년간의 침착한 지배는 안세영의 경기 스타일이 '질적 도약'을 이뤘음을 보여준다"면서 "안세영은 더 이상 신예가 아니라, 존경받는 완성형 챔피언으로 자리 잡았다"고 추앙했다. 특히 이 매체는 "현재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은 모두 안세영에게 향해 있다"면서 "정상에 오르려는 자라면, 누구든 안세영을 넘어야 한다"고 우러러보며 2026년 안세영의 독주 체제가 계속 될 것이라 봤다. 안세영은 BWF와 인터뷰에서 2세트에서 9-17로 밀리던 상황에 대해 "긴장을 풀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내가 앞서 있더라"면서 "그때부터 더 자신감을 갖고 계속 밀어붙였다. 한 해를 시작하는 아주 좋은 출발"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안세영은 "올해도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면서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매 대회 하나하나에 집중할 뿐"이라고 말해 지난해 이룬 모든 성과에도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12. 15:11
[OSEN=홍지수 기자] 길고 긴 악연이 이어지고 있는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3, 로드FC 김태인짐)과 ‘일본 챔피언’ 세키노 타이세이(26, KAMISU GANG)의 2차전이 확정됐다. 로드FC는 오는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6에서 김태인과 타이세이의 헤비급 타이틀전을 진행한다. 김태인의 1차 방어전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3년 2월부터 시작됐다. 타이세이가 로드FC에 처음 출전한 시기로 김태인을 도발, 줄곧 챔피언 김태인과의 대결을 희망했다. 당시만 해도 김태인은 타이세이를 처음 봤기 때문에 “네가 누군데?”라며 무시해 왔다. 그러나 타이세이가 배동현을 시작으로 한국인 파이터 세 명을 연달아 이기자 결국 김태인과 대결이 성사됐다. 1차전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이 이어졌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계체량 행사에서 김태인은 무릎 부상, 타이세이는 정장이 찢어질 정도로 격한 몸싸움을 했다. 김태인은 부상 사실을 숨기며 진통제를 맞고 뛰었고, 1라운드 3분 55초에 TKO로 1차전을 승리했다. 이후 타이세이는 계속 김태인과 재대결을 원했다.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미즈노 타츠야를 꺾었고, 로드FC에서 심건오도 쓰러뜨리며 명분을 만들었다. 김태인도 얼마든지 받아주겠다며 재대결을 수락했다. 지난해 3월, 김태인과 타이세이의 2차전이 성사돼 굽네 ROAD FC 072에서 타이틀전이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 중 김태인이 무릎 부상을 당하며 출전이 불가능했다. 권아솔이 대체 선수로 투입돼 타이세이와 대결했고, 경기는 타이세이의 승리로 끝났다. 재대결은 결국 김태인의 무릎 부상 회복에 따라 결정되게 됐다. 김태인이 회복하고 있는 사이 타이세이는 일본 DEEP 슈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고, 일본 GRACHAN 헤비급 챔피언 배동현까지 꺾으며 재대결 명분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 2026년 3월 15일 김태인과 타이세이의 2차전이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다. 김태인과 타이세이 모두 사활을 건 만큼 1차전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현재 로드FC는 굽네 ROAD FC 076에서 김태인과 타이세이의 헤비급 타이틀전 외에 김수철과 양지용의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도 발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의 대진은 확정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헤비급 타이틀전 김태인 VS 세키노 타이세이]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12. 15:00
[OSEN=서정환 기자] 일본의 배드민턴 요정이 성인이 됐다. 주인공은 타구치 마야(20)다. 타구치는 17세였던 2023년 미국에서 열린 월드주니어 챔피언십 여자복식에서 미국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2024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사이쿄 배드민턴팀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인무대를 누비고 있다. 타구치는 12일 일본 성인의 날을 맞아 전통의상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청순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세배를 올리는 모습이 귀엽다. 타구치는 전통의상을 입고 배드민턴을 치는 천진난만한 모습도 보여줬다. 타구치는 165cm의 날씬한 몸매와 하얀 피부, 청초한 얼굴을 갖고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왼손잡이인 그녀는 와타나베 유타와 짝을 이른 혼합복식으로 주로 출전하고 있다. 2025년 세계랭킹은 51위다. ‘닛칸스포츠’는 “타구치는 일본 배드민턴계의 기대주다. 가련한 옷차림과 청순한 얼굴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팬들이 모델보다 아름답다고 난리가 났다. 이렇게 투명한 청순미녀가 있었을까”라고 감탄했다. 일본 팬들은 “선수가 아니라 여배우를 해도 될 것 같다”, “너무 귀엽다”, “20살의 청순함과 풋풋함이 느껴진다”, “트와이스를 닮았다”면서 기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2. 14:20
[OSEN=노진주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에 매번 무너지는 왕즈이(중국, 2위)다. 중국 매체는 그가 모든 면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탄했다. 안세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 왕즈이와 맞대결에서 2-0(21-15 24-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왕즈이와 통산 상대 전적을 17승 4패로 늘렸다. 지난해 8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기운을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이어갔다. 안세영은 특히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역대 최고 승률 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 3175달러) 등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6년 독주 체제 굳히기 시동을 걸었다. 2024년, 2025년 이 대회 우승자 안세영은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1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 4점 차로 끌려가다가 중반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 무섭게 추격하다가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12-11, 한 점 차로 앞서던 그는 순식간에 17점에 먼저 도달하며 6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분위기를 몰아 그는 1게임을 승리로 마쳤다. 2게임도 물고 물리는 랠리 속 안세영이 가져왔다. 15-19로 뒤지던 그는 대각 공격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왕즈이는 셔틀콕을 받아내려 손을 쭉 뻗었지만 쳐내지 못했다. 그는 허무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기어코 안세영은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왕즈이의 공격이 네트에 막히면서 안세영이 23-22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때 그의 대각 공격이 상대 진영 라인 안으로 떨어지면서 경기는 안세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중국 '베이징청년보'는 경기 후 "왕즈이는 주눅 들지 않고 정면 승부를 펼쳤고, 패했지만 값진 경기였다"라고 애써 위로 섞인 평가를 했지만 이내 "이 경기는 두 선수 간의 격차가 기술뿐 아니라 체력, 심리 등 여러 측면에서 나타났다. 왕즈이는 리드를 잡은 이후 플레이가 다소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력과 정신력 부분에서 기복이 심했던 왕즈이는 최고 수준을 끝까지 유지하지는 못했다. 그는 '징크스'를 깨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라고 짚었다. '소후'도 "안세영은 넘을 수 없는 장벽처럼 느껴진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안세영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말레이시아오픈에서의 세 번째 우승을 거두면서 쿠알라룸푸르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언제나 저의 한계를 시험하며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왕즈이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치열한 경기의식을 정말 존경하고 앞으로 있을 선수와의 경기도 무척 기대된다"라며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고맙다. 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 팬들의 함성소리는 제가 경기를 계속해서 뛸 수 있던 큰 힘이 됐다. 여러분들과 제 팀의 도움 없이는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그러면서 "2026년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한다. 앞으로 있을 경기들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12. 13:10
[OSEN=서정환 기자] 한국축구를 제대로 망친 위르겐 클린스만(62)이 친정팀 토트넘에 조언을 했다. 토트넘은 11일 아스톤 빌라와 FA컵에서 1-2로 패해 탈락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6무8패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프랭크 토마스 감독의 경질요구가 최고조에 달했다. ESPN의 패널로 나선 클린스만은 친정팀 경기를 평가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핑계를 대면 안된다. 얼마나 좋은 선수가 많은지 얼마나 부상자가 많은지 등으로 패배에 핑계를 대면 안된다. 전통의 FA컵은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무대다. 4부리그 팀들도 돌풍을 일으키곤 한다. 토트넘 팬들에게 힘든 시기지만 패배에 핑계를 대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사람이 아닌 클린스만의 발언이기에 문제가 된다. 한국대표팀 감독시절 클린스만은 항상 패배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렸기 때문이다. 손흥민, 이강인 등 특정 스타에게만 의존하는 ‘해줘 축구’의 원조였던 클린스만이다. 클린스만은 한국축구 역대최악의 감독으로 꼽힌다. 한국대표팀 재임기간 클린스만은 대부분의 기간을 해외에 체류하며 정작 경기에서 무능력과 무전술로 일관했다. 그 결과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보유하고도 2023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클린스만은 막대한 연봉을 받고도 국내에 상주하지 않아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키웠다. 미국에 거주하며 ESPN 패널로 ‘알바’를 뛰면서 거액의 출연료를 받았다. 심지어 그는 경질된 후에도 약 70억 원의 막대한 위약금을 지급받아 미국으로 떠났다. 클린스만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설을 해외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등 한국대표팀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그랬던 그가 토트넘에 대해 하는 충고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2. 13:03
[OSEN=서정환 기자] 이혼 후 전남편의 사생활을 침해한 여성이 금융치료를 받게 됐다. 전 NFL스타 맷 칼릴(36)은 이혼한 전 아내 할리(33)를 사생활 침해혐의로 고소했다. 칼릴은 2015년 할리와 결혼해 7년간 결혼생활을 한 뒤 2022년 이혼했다. 문제는 할리가 2025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NFL 선수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내 전 남편 물건은 콜라캔 두 개만 했다. 어쩌면 세 개”라고 묘사했다. 칼릴은 할리가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을 대중에게 공개해 상업적인 이득을 얻었다며 그녀에게 7만 5천 달러(약 1억 1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할리는 칼릴의 현 아내에게도 SNS를 통해 굴욕적인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추가됐다. 궁지에 몰린 할리는 “법적 분쟁을 야기할 생각은 없었다. 가족까지 고통을 겪게 돼 매우 힘들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칼릴은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릴은 2012년 NFL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 4순위로 지명된 디펜시브 태클이다. 현역시절 그는 198cm의 신장에 142kg의 거구를 자랑했다. 그는 은퇴 후 동생 라이언 칼릴과 함께 테킬라 회사를 설립했다. 모델출신 할리는 무려 80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2. 9:01
[OSEN=이인환 기자] 또 한 번의 결론이었다. 과정이 아무리 달라도, 결승의 끝은 늘 같은 이름으로 향했다. 안세영은 흔들렸고, 몰렸으며, 거의 패배 직전까지 갔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웃은 쪽은 세계 랭킹 1위였다. 안세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 왕즈이(중국, 2위)와 맞대결에서 2-0(21-15 24-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왕즈이와 통산 상대 전적을 17승 4패로 늘렸다. 지난해 8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기운을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이어갔다. 안세영은 특히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역대 최고 승률 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 3175달러) 등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6년 독주 체제 굳히기 시동을 걸었다. 2024년, 2025년 이 대회 우승자 안세영은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1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 4점 차로 끌려가다가 중반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 무섭게 추격하다가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12-11, 한 점 차로 앞서던 그는 순식간에 17점에 먼저 도달하며 6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분위기를 몰아 그는 1게임을 승리로 마쳤다. 2게임도 물고 물리는 랠리 속 안세영이 가져왔다. 15-19로 뒤지던 그는 대각 공격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왕즈이는 셔틀콕을 받아내려 손을 쭉 뻗었지만 쳐내지 못했다. 그는 허무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기어코 안세영은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왕즈이의 공격이 네트에 막히면서 안세영이 23-22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때 그의 대각 공격이 상대 진영 라인 안으로 떨어지면서 경기는 안세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 한 박자, 리턴 한 코스, 랠리 한 번이 쌓이기 시작했다. 점수는 빠르게 좁혀졌고,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실제 흐름상으로는 7연속 포인트에 가까운 공세였다. 스코어는 20-20, 21-21, 22-22까지 이어졌고, 마지막 두 점은 모두 안세영의 몫이었다. 끝내 왕즈이는 손에 쥐고 있던 세트를 놓쳤다. 결정적인 장면이 끝난 뒤, 안세영은 하늘을 향해 포효했다. 반대편 코트에서 왕즈이는 고개를 숙인 채 움직이지 못했다. 낯선 장면이 아니었다. 큰 점수 차로 앞서다가 안세영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장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청년보'는 경기 후 "왕즈이는 주눅 들지 않고 정면 승부를 펼쳤고, 패했지만 값진 경기였다"라고 애써 위로 섞인 평가를 했지만 이내 "이 경기는 두 선수 간의 격차가 기술뿐 아니라 체력, 심리 등 여러 측면에서 나타났다. 왕즈이는 리드를 잡은 이후 플레이가 다소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9연승을 이어갔다. 결승전만 놓고 보면 8연승이다. 상대 전적은 17승 4패. 숫자는 냉정했고, 흐름은 더 분명했다. 왕즈이가 어떤 방식으로 앞서 나가든, 최종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경기 후 왕즈이는 영어 인터뷰에서 “항상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 건강하게 지내며 계속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곧바로 팬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중국 현지에서는 “큰 점수 차로 계속 지는 게 자랑할 일인가”라거나 “랭킹 2위라는 대진 운이 아니었다면 결승에 오르지 못했을 것” 혹은 “안세영을 상대로는 승부욕이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더 직설적이었다. “크게 앞서고도 또 역전패를 당했다”, “기술 이전에 정신력의 문제”, “패배 자체보다 패배 방식이 문제”라는 평가도 나왔다. 단순한 1패가 아니라, 반복되는 패턴에 대한 실망감이었다. 반면 안세영의 평가는 더욱 단단해졌다. 이전 기사에서도 언급됐듯, 안세영은 이제 ‘이길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 ‘지는 법을 잊은 선수’에 가깝다. 점수 차, 흐름, 상대의 기세와 무관하게 자신만의 리듬을 끝까지 유지한다. 흔들리는 순간조차 계산 안에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2. 8:36
[OSEN=서정환 기자] 천하의 호주가 중국에게 지다니. 호주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호주 U23 축구대표팀은 11일 사우디 리야드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AFC U23 아시안컵 D조 2차전에서 중국에 0-1로 졌다. 1차전서 태국을 2-1로 이긴 호주는 1승 1패로 중국(1승1무)에 밀려 2위다. 호주는 태국과 1차전부터 불안했다. 전반 8분 만에 태국에 선제골을 실점했다. 전반 12분 태국 측면수비수 얀센이 퇴장을 당하는 호재가 발생했다. 호주는 전반 29분과 30분 잇따라 골을 넣으면서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호주의 부진은 중국전에 정점을 찍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호주가 압승할 것이란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중국축구 역대최강 세대로 불리는 U23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중국은 전반 43분 펑샤오의 왼발 중거리슈팅 선제골이 터져 1-0 리드를 잡았다. 호주가 64% 점유율을 잡고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골이 터지지 않는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호주는 슈팅수에서 13-5로 앞섰지만 빅찬스 3회를 모두 놓쳤다. 호주가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호주가 후반 47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공격수 블레어 나다니엘이 골키퍼와 경합 후 밀어넣었다. 하지만 골키퍼 차징과 핸드볼 파울이 아닌지 비디오 판독이 실시됐다. 느린 화면을 확인한 결과 나다니엘의 손에 맞고 골이 된 것으로 드러나 동점골은 취소됐다. 결국 추가시간을 잘 버틴 중국이 호주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진지하게 2030 월드컵을 노리는 중국이 호주를 이겼다. 경기 후 호주팬들의 팬심이 폭발했다. 팬들은 “중국에게도 지다니 실패한 세대다”, “중국에게도 패하다니 끔찍한 경기였다”, “상대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패한 것도 충격이지만 기술과 정신력도 없다는게 더 놀라웠다”, “5년 뒤 호주는 FIFA 랭킹 100위권 바깥일 것”, “무능한 감독을 자르고 쓰레기 같은 커리큘럼을 바꿔야 한다”고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2. 8:05
[OSEN=서정환 기자] 한국축구를 제대로 망친 위르겐 클린스만(62)이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여전히 레전드로 대우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위르겐 클린스만과 마리오 만주키치가 오는 18일 뮌헨 SAP 가든에서 열리는 FC 바이에른 레전드컵 참가를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명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는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 로타어 마테우스, 조반니 엘베르와 함께 팬들 앞에 선다. 필립 람은 이번 대회에서 감독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클린스만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바이에른에서 활약하며 UEFA컵 우승을 경험한 공격수다. 환갑이 넘은 클린스만이 운동장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만주키치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바이에른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특히 2013년 트레블 달성 과정에서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 역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FC 바이에른 레전드 유니폼을 입고 그 시절의 감동을 재현한다. 이번 레전드컵에는 바이에른 뮌헨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셀틱,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레전드 팀들도 참가해, 유럽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향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클린스만은 한국축구 역대최악의 감독으로 꼽힌다. 한국대표팀 재임기간 클린스만은 무능력과 무전술로 일관했다. 그 결과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보유하고도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클린스만은 막대한 연봉을 받고도 국내에 상주하지 않아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키웠다. 심지어 그는 경질된 후에도 약 70억 원의 막대한 위약금을 지급받아 미국으로 떠났다. 클린스만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설을 해외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등 한국대표팀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운 인물이다. 한국을 떠난 그는 여전히 미국에 거주하며 ESPN의 축구관련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2. 4:14
[OSEN=강필주 기자] 한국 바둑 신민준 9단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신민준은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게 259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초반 흐름은 백을 잡은 신민준이 주도했다. 신민준은 하변 대마 타개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중반 상변 전투에서도 흑 대마를 강하게 몰아붙여 승기를 굳히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172수가 화근이었다. 이 실착 하나로 승부가 뒤집혔다. 기회를 잡은 이치리키의 반격은 매서웠다. 185수로 좌변 마늘모의 묘수를 터뜨리며 판을 흔들었다. 당황한 신민준의 실수가 겹쳤고, 이치리키가 패의 대가로 중앙 요석을 포획하며 전세가 뒤집혔다. 이치리키는 대국 후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좋지 않았고, 중반 상변에서는 많이 힘들었던 형세였는데, 패를 통해 중앙 석 점을 잡고 나서는 역전했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은 승리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은 더 좋은 내용을 둘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패배로 신민준은 이치리키와의 상대 전적에서 0승 2패로 밀리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신민준은 하루 휴식 후 오는 1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 2국에서 반격을 노린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12. 3:28
[OSEN=정승우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각급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공개채용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보다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지도자들을 폭넓게 검토하기 위해 이번 U-20 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개채용 방식 형태로 결정했다. 공개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서류 합격자 대상 온라인 설명회, 프레젠테이션(PT) 및 심층면접이다. 모든 절차는 현영민 위원장이 이끄는 전력강화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모집은 12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대한축구협회 공개채용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를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 양식은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의 채용 공고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지원서에는 지도자 경력사항과 자격증,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등을 반드시 작성해야 하며 이밖에 자유양식으로 대표팀 운영 계획서를 추가 제출해야 한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PT와 심층면접은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 모집 때 제출된 운영 계획서를 바탕으로 대표팀 운영 전략 및 국제대회 준비 방안을 검토하며, 이외에도 지원자의 축구철학과 한국축구기술철학(MIK) 이행 방안, 각급 대표팀과의 연계 방안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U-20 대표팀 감독에 지원하고자 하는 지도자는 반드시 AFC P급 또는 이에 준하는 지도자 자격증과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이밖에 대한축구협회 등록 규정 제 5조에 따른 결격 사유가 있는 지도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한편 U-20 대표팀은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되는 새로운 감독의 지휘 아래 2027년 3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U-20 아시안컵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참고로 아시안컵 예선은 올해 하반기에 개최된다. 아시안컵에서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하게 되면 내년 아제르바이잔과 우즈베키스탄이 공동 개최하는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1. 23:38
[OSEN=홍지수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은퇴했지만, 흥국생명은 올해도 봄배구를 바라보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금 3~5위 중위권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GS칼텍스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5위로 밀려났고, IBK기업은행은 4위로 올라섰지만 승점을 2점만 챙기면서 3위 흥국생명은 한 경기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승점 4점 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더 욕심을 내볼 수도 있는 입장이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중위권 경쟁에서 버티는 것을 넘어서 선두권 경쟁에도 참여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이번 주의 첫 상대가 막강하다.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만난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가장 집요하게 괴롭힌 팀이다. 세 번의 맞대결이 모두 5세트로 향했다. 그 중에서도 홈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둔 바 있다. 4라운드 맞대결 장소는 인천이다. 흥국생명이 3위 수성과 2위 공성을 위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까. 시즌 전 김연경의 은퇴로 흥국생명 전력에 대해 우려가 적지 않았다. 뛰어난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영입했고, 지난 시즌 재능을 보여준 정윤주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럼에도 김연경의 공백은 커 보였다. 하지만 그 공백을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잘 메우고 있다. 센터에서는 외국인 미들블로커 피치와 이다현 ‘트윈타워’로 잘 해내고 있고 지난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입성했던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도 이번 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공격적인 면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부상으로 제대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이 올 시즌 제대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팀 내에서는 레베카 다음으로 많은 득점(188점)을 책임지고 있다. 김다은의 성장에 흥국생명도 싸울 힘을 보여주고 있다. 흥국생명은 공격이 고르게 잘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흥국생명을 이끌고 있는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이 선수들의 재능을 잘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11. 23:30
[OSEN=정승우 기자] 이달 말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풋살대표팀이 대회를 앞두고 국내 최종소집을 실시한다. 파울로 페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풋살대표팀은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BFS 트레이닝센터에서 2026 AFC 풋살 아시안컵 대비 최종소집을 진행한다. 풋살대표팀은 최종소집을 마친 뒤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안컵 본선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 예정이다. 소집명단은 21명으로 구성됐다. 작년 9월 풋살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한 14명 중 12명이 변함없이 합류했다. 이번 최종소집을 거쳐 풋살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14명의 명단은 15일 확정된다. 16개국이 참가하는 풋살 아시안컵은 이번 달 27일부터 2월 7일까지 개최된다.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를 기록한 8팀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이다. A조에 속한 한국은 27일 인도네시아, 29일 이라크, 31일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풋살대표팀은 지난해 9월 파울로 페르난데스 감독 선임 직후 중국 국제대회에 출전해 경쟁력을 강화했고, 같은 달 태국에서 실시된 풋살 아시안컵 예선에서 태국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바 있다. 2026 AFC 풋살 아시안컵 대비 국내 최종소집 명단 (21명) - 골레이로(GOLEIRO/골키퍼): 신재준(경기LBFS), 이진우(고양불스풋살클럽), 정주호(용인대흥FS), 한상석(강원FS) - 픽소(FIXO/수비수): 강주광, 신하일(이상 용인대흥FS), 유승무, 황운(이상 경기LBFS) - 아라(ALA/미드필더): 경정수, 엄지용(이상 고양불스풋살클럽), 김민성(노원제너FS), 김은수, 엄시준, 이준원, 신종훈(이상 경기LBFS), 김주호(용인대흥FS), 이영훈(전주시민풋살구단), 최주영(강원FS) - 피보(PIVO/공격수): 김건우(경기LBFS), 문종현(강원FS), 최현빈(고양불스풋살클럽)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1. 22:06
[OSEN=정승우 기자] 중국이 말하는 '격차가 좁혀졌다'는 평가는 또 한 번 허공을 맴돌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2-0(21-15/24-22)으로 제압했다. 대회 3연패, 그리고 상대 전적 17승 4패. 새해 첫 맞대결에서도 변함없는 우위를 확인했다. 승부의 밀도는 2게임에 응축돼 있었다. 안세영은 중반 이후 체력 저하가 뚜렷했고, 점수는 9-17까지 벌어졌다. 무릎을 짚고 숨을 고를 만큼 고비였다. 그 순간부터 장면은 바뀌었다. 소극적으로 물러난 상대의 선택을 놓치지 않았다. 컷 스매시와 대각선 공격으로 리듬을 되찾았고,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되돌렸다. 19-19. 듀스에서도 흔들림은 없었다. 22-22에서 상대 실책과 결정타를 묶어 경기를 끝냈다. 중국의 반응은 익숙했다.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붙잡았다. 일부 매체는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라고 평했고, "체면은 지킨 패배"라는 표현으로 위안을 찾았다. 그러면서도 "우승 사이에 놓인 넘을 수 없는 장벽"이라는 말로 안세영의 위상을 인정했다. 인정과 자기위안이 교차했다. 다만 냉정한 분석도 뒤따랐다. 큰 리드를 잡고도 운영이 보수적으로 변했고, 멘탈과 체력의 기복이 동시에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게임 후반, 왕즈이는 주도권을 쥐고도 과감함을 잃었다. 반면 안세영은 한계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승부의 차이는 그 지점에서 갈렸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9연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전승의 흐름은 해를 넘겨도 끊기지 않았다. '격차가 좁혀졌다'는 평가가 반복될수록, 결과는 더 분명해졌다. 이제 시선은 다음으로 향한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중국오픈을 잇는 '슈퍼 1000 슬램'. 중국이 말하는 희망 고문이 또 이어질지, 아니면 안세영의 독주가 더 굳어질지. 한 가지는 분명하다. 점수가 벌어져도, 안세영의 경기는 끝났다고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1. 21:00
[OSEN=조은혜 기자] 프로배구 대전삼성화재블루팡스배구단이 스포츠 뉴트리션 전문 브랜드 퓨처앤라이프와 선수단 건강보충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일 스포츠 뉴트리션 전문 브랜드 퓨처앤라이프와 선수단 건강보충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 간 3년째 이어지는 파트너십이다. 퓨처앤라이프는 스포츠인과 운동선수들이 건강한 삶을 지속하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참여한 스포츠 뉴트리션 케어 브랜드로 2025년 소비자브랜드 시상식에서 3관왕을 받으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화재배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건강 관리 및 영양 보충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3년째 동행하는 퓨처앤라이프의 고품질 보충제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와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 협약식에는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퓨쳐앤라이프 임성준 본부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퓨처앤라이프의 기술력과 철학을 담은 제품들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의 협력 관계를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1.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