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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없지만 XX 대박 선수다"...'코리안 타이슨' 고석현 출격! 해외도 기대 만발 "KO석현이 KO시킬 거야"

[OSEN=고성환 기자] '매미킴' 김동현의 제자인 고석현(32)이 다시 UFC 링 위에 선다. 그가 '코비' 자코비 스미스(29·미국)를 상대로 UFC 3연승에 도전한다.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은 오는 2월 22일(이하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도요타 센터 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스트릭랜드 vs 에르난데스'에서  스미스와 웰터급(77.1kg)으로 맞붙는다. 약 3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고석현은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베가스 110: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미국의 베테랑 필 로를 상대로 30-26, 30-27, 30-27 심판 전원일치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고석현은 UFC 데뷔 이후 2연승, 종합격투기 통산 13승 2패를 기록했다. 그는 한국 최초로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한 선수다. 고석현은 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8연승을 달리던 오반 엘리엇을 상대로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데 이어 로까지 쓰러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나날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고석현이다. 그는 191cm의 큰 키와 긴 리치를 자랑하는 포를 상대로도 자신만의 싸움 스타일로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고석현은 끈질기게 달라붙으며 그라운드 싸움을 펼쳤고, 단 한 번도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실제로 경기 후 고석현은 너무나 평온한 모습이었다. 방금 막 UFC 경기를 소화한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무 타격이 없었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이게 경기가 끝난 뒤 사진이 맞느냐', '경기 전에 찍은 사진인가?', '상처조차 없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현지 매체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케이지 사이드 프레스'는 "고석현이 끊임없는 레슬링으로 로를 지배했다"라며 "고석현은 계속 붙어다니면서 마치 포식자가 접근하듯이 펜스에 질식시켰다. 경기는 그가 또 한 번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마무리됐다.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고석현의 승리였다"라고 평가했다. '아자트 TV'도 "고석현의 레슬링 마스터클래스: 코리안 타이슨이 UFC 베가스 110을 지배한 방법. 고석현은 끊임없는 압박과 탁원한 전술로 증명에 성공했다"라며 "심사위원들이 점수표를 읽을 때 아무 긴장감도 없었다. 고석현은 거의 완봉승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라고 감탄했다. 이제 고석현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웰터급 신성인 스미스와 대결한다. 스미스도 2024년 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뒤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는 프레스턴 파슨스와 니코 프라이스를 피니시로 꺾었다. 스타일은 정반대다. 고석현은 뛰어난 체력과 그래플링으로 상대의 장점을 봉쇄하는 전략가에 가깝지만, 스미스는 강력한 파워로 경기를 끝내는 킬러다. 11승 중 9승이 피니시, 특히 7승은 1라운드 피니시다. 다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프라이스와 맞대결에선 KO 피니시 대신 2라운드 서브 미션 승리를 거뒀다. 고석현은 스미스에 대해 "레슬링을 주무기로 하고, 화력이 엄청난 선수다. 붙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전 경기들에서 피니시를 못 했기 때문에 피니시를 하고 싶긴 하다. 자연스럽게 따라오면 좋지만, 안 되면 판정으로 이기겠다"라며 "충분히 이기고 올라갈 수 있다"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 해외에서도 고석현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네덜란드 언론인 마르셀 도르프가 고석현과 스미스의 프로필을 올리자 팬들은 "랭킹은 없지만 XX 대단한 선수(banger)", "제일 유망한 그래플러와 레슬러의 싸움", "스미스 넌 죽었다", "니코를 피니시로 못 끝내? 이젠 KO랑 붙어 봐라", "KO가 사기꾼인지 아닌지 체크해 줄거야", "KO가 KO시킬 거야" 등의 반응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UFC, 고석현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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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가격 폭등' 논란에도 북중미월드컵 티켓 판매 첫날, 신청 500만 건↑... 1등 경기는?

[OSEN=노진주 기자] '고가 논란'에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판매 첫날 신청 건수가 폭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티켓 판매가 개시된 지 24시간 만에 200개국 이상에서 500만 건을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가장 많은 신청을 받은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내년 6월 28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 콜롬비아의 조별리그 K조 3차전이다.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마지막 월드컵이란 점이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 신청 건수 2위는 6월 14일 열리는 브라질과 모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이다. 남미 강호 브라질의 첫 경기라는 점이 티켓 수요를 끌어올렸다. 3위는 6월 12일 예정된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이었다. 개최국 멕시코가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을 맞는 경기라는 점이 현지 팬들의 관심을 자극했다. 다만 폭발적인 수요와 달리 티켓 가격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판매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해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전 세계 축구 팬들 사이에서 부담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AP 통신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가 공개한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최고 8680달러(약 1277억 원)다.  조별리그 입장권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조별리그 티켓은 180달러에서 700달러(약 103만 원)로 책정됐다. 결승전은 4185달러(약 616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고가는 8680달러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하면 가격은 '폭등'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입장권 가격은 69달러(약 10만 원)에서 1607달러(약 236만 원) 수준이었다. 최대 기준으로 따지면 5배 이상 오른 셈이다. 가격 인상 폭은 FIFA가 사전에 제시했던 기준을 넘어섰다. FIFA는 지난 9월 조별리그 입장권 가격을 60달러(약 9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결승전 최고가는 6730달러(약 991만 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공개된 가격은 이보다 높다. 이에 논란이 따라붙고 있다. 유럽축구서포터스는 성명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티켓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라며 “이는 월드컵 전통에 대한 역대급 배신이다.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만들어온 팬들의 역할을 완전히 무시한 행위”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최저 21달러(약 4만 원) 입장권을 약속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티켓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FIFA는 이번 대회부터 입장권 유동 가격제를 도입했다. 입장권 수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FIFA는 이 점을 들어 실제 판매 가격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결승전 입장권은 일부 재판매 사이트에서 1만 1000달러(약 1619만 원)를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대회 규모는 사상 최대다. 참가국은 48개국으로 확대됐다. 경기 수 역시 늘어난다. 그러나 입장권 가격 논란이 대회 흥행에 변수로 떠올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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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플림픽 입상자 포상부터 장학금까지…대구 장애체육인의 밤 성황

[OSEN=손찬익 기자]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직무대행 이대영)는 지난 12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구선수단 해단식 및 2025 대구광역시장애체육인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재화 시의회 부의장, 김태훈 시교육청 부교육감, 이대영 장애인체육회장 직무대행 등 주요 인사와 각 종목 선수 및 임원 등 5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2025 도쿄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 입상자 포상금 전달을 시작으로 장애인체육 발전 유공자에 대한 대구시장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다. 또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체육회장상이 수여됐다. 시상은 특별상, 모범상, 공로상, 우수지도자상, 우수선수상, 체육대상 순으로 진행됐다. 체육대상은 장애인볼링협회 김태옥 선수가 차지했으며, 장애인탁구협회 차수용 선수는 장애인체전 MVP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다관왕상, 기여상, 성취상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이어지며 선수들의 올 한 해 노력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서는 동명로타리클럽, 라온로타리클럽, 한국복지지원재단, 장애인체육회 지원단 등 여러 기관이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순간도 마련됐다. 이대영 장애인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올 한 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도 선수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과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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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A조 1위, 멕시코 컨디션 최악"...'캡틴 아메리카' 발언에 멕시코 발끈 "과소평가 아냐? 5개월간 경기력 회복할 수 있다"

[OSEN=고성환 기자] "한국이 조 1위를 할 거다. 멕시코는 지금 컨디션이 최악이다." '캡틴 아메리카' 랜던 도노반(43)의 예측이 현실로 이뤄지게 될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공동개최국 멕시코에서도 그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멕시코 '인포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도노반은 멕시코 대표팀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걸까? 그는 한국이 A조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인 도노반은 멕시코가 16강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A조에 배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묶였다. 어느 하나 확실한 강자가 없는 상황. 멕시코·한국·남아공 모두 각각 속한 포트1과 포트2, 포트3 중에선 강팀이라고 보기 어렵다. 덴마크나 아일랜드가 올라올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도 이탈리아가 있는 패스 A보다 낫다는 평가다. 특히 자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멕시코가 자신감에 차 있는 상황. 하지만 '이웃나라 전설' 도노반의 생각은 달랐다. 인포배는 "많은 전문가들이 멕시코를 A조 1위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도노반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엘 트리(멕시코 대표팀 애칭)'의 현재 기량이 라이벌들을 꺾기엔 부족하고 판단하고,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에 출연한 도노반은 "사실 난 한국이 조별리그 승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멕시코는 지금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 되돌릴 방법도 없어 보이며 여기서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라며 멕시코를 혹평했다. 이어 도노반은 "멕시코엔 뛰어난 선수들이 없다. 그래도 홈 팬들의 응원이 그들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울 거다. 아마 2위를 차지할 것 같다"라며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이 3위, 남아공이 4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도노반은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 가지 경고는 유럽 팀 역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거다. 난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치열한 접전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미국 A매치 최다 출전자(164경기) 코비 존스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인포배는 "멕시코 대표팀의 기량에 대해 우려를 표한 사람은 도노반뿐만이 아니었다. 존스 역시 멕시코가 부진한 컨디션으로 월드컵 본선에 임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는 팀까지도 멕시코를 꺾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라고 설명했다. 도노반과 함께 출연한 존스는 "A조는 혼전 양상이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특히 아일랜드가 본선에 올라온다면 더 예측하기 어렵다. 트로이 패럿이 있는 아일랜드가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또한 그는 "멕시코는 현재 좋지 않은 분위기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결과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3월 예선 경기들은 치열한 접전과 강렬한 경기들로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멕시코가 이처럼 기대받고 있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강인의 마요르카 시절 스승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치렀지만, 4무 2패에 그치면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 때문. 멕시코는 9월 미국 내슈빌 제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홍명보호는 라울 히메네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뒤 후반 20분 손흥민과 후반 30분 오현규의 연속골로 역전했지만,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극장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힘들 때 의지할 만한 대형 스타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풀럼에서 활약 중인 라울 히메네스, AC 밀란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샌디에이고 소속 이르빙 로사노 등 유명한 공격수들이 있긴 하지만, 무게감이 예전 같지 않다. 라울 히메네스와 이르빙 로사노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노장이고, 산티아고 히메네스도 이탈리아 무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멕시코는 안방에서 치르는 대회인 만큼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인포배는 "멕시코 대표팀은 최근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상대로 한 6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향후 5개월 동안 여러 차례 친선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회복하고 6월 11일 월드컵 본선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폭스 스포츠, 인포배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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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플래그십 D5, LG트윈스 팬사인회 18일 개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 공간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는 LG트윈스와 함께 올 한 해 동안 LG전자를 사랑해준 고객들과 LG트윈스를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팬사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팬사인회에는 신민재, 구본혁, 손주영, 김영우 총 4명의 선수가 참석해 LG트윈스를 응원하는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할 계획으로 12월 18일 오후 3시 LG전자 플래그십 D5 4층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베스트샵 공식 홈페이지에서 멤버십 로그인 후 개인정보 입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은 12월 15일 오전에 선착순 100명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모집완료시 즉시 마감된다. 신청 완료 고객은 입장시 카카오톡으로 발송된 안내 알림톡을 제시해야 하며, 사인회 참여는 신청자와 동반 1인을 포함한 최대 2인까지 가능하다. 선수별 사인은 1인당 1회로 제한되며, 동반자와 함께 방문하더라도 제한은 동일하다. 홈페이지 신청자에 한해 야구공 1개가 제공될 예정으로 사인을 받을 개별 물품을 추가로 지참할 수 있으나, 마찬가지로 선수당 1회 사인 원칙은 유지된다. LG전자 플래그십 D5 관계자는 “한 해 동안 LG전자와 LG트윈스를 응원해주신 고객 덕분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단순한 가전 매장을 넘어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는 공간이자 팬들과 브랜드가 소통하는 장소로 거듭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사인회가 진행되는 LG전자 플래그십 D5는 LG전자의 오프라인 대표 스토어로 기획되어 지난 8월 21일 오픈했으며,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 LG전자의 기술과 제품, 브랜드 경험을 총체적으로 담아낸 상징적 공간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12월 15일 LG전자 베스트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2.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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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종차별 논란' 걱정? KFA 심판 컨퍼런스 비공개... 후폭풍 두렵나

[OSEN=우충원 기자] #지난해 16일 서울에서 2024 대한축구협회(KFA) 심판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주요 변경 경기규칙·체력 및 지도자 트렌드·저연령 우수심판 육성 강의, 프로심판 스피치, 시상식으로 구성됐다. 알찬 시간이었다. 수키딘 빈 모드 살레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강사의 강의로 시작됐다. 또 KFA 전임강사들의 강의도 이어졌다. 단순히 심판강사 뿐만 아니라 체력강사들의 강의까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컨퍼런스에는 '저연령 우수심판 육성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 결과 보고'도 발표됐다. 젊은 심판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의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시상식을 끝으로 컨퍼런스가 마무리 됐다.  올해도 심판 컨퍼런스는 열린다. 오는 15일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여러가지 심판과 관련한 논란이 커진 상태다. 오심 문제부터 인종차별 논란까지 여러가지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따라서 컨퍼런스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강의 및 보고 등에 여러가지 기대가 걸려 있었다.  이미 그동안 컨퍼런스는 취재진에게도 공개됐다. 심판들의 고충 및 다양한 컨퍼런스를 취재하며 한국 축구의 한 축인 심판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취재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협회 행사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알렸지만 여전히 소식이 없다.  지난해에는 컨퍼런스 개최전 취재신청을 받았다. 따라서 올해 개최일이 15일이라면 현재 취재 신청 공지가 올라와야 한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미디어 홈페이지에는 취재 신청 공지가 없다.  올 시즌 심판 컨퍼런스가 더욱 관심을 받는 것은 심판판정 때문이다. 특히 인종차별 논란으로 더욱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달 8일 K리그 1 최종전에서 전북 타노스 코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한 행동이 뜬금없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타노스 코치는 눈을 가리킨 것이라고 했지만 심판과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인종차별 행위로 결론짓고 중징계(출장정지 5경기, 제재금 2000만 원)를 내렸다. 타노스 코치가 전북에 사의를 표하고 떠나자 거스 포옛 감독도 한 시즌 만에 K리그와 ‘굿바이’를 선언했다.  이미 그라운드는 오심으로 얼룩진 상태다. K리그 오심은 지난해 28건에서 올해 79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질타를 받았다. 축구계 관계자는 "그동안 컨퍼런스는 심판들의 축제였다. 그런데 올해는 조용하게 행사를 할 예정이다. 심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를 스스로 감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 발생한 상황들에 대해 문제점이 무엇이고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심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런데 현재는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누구에게 알리지 않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 많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밖에 없다.  / [email protected] [사진] 협회/ 연맹 제공. KFA 홈페이지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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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A조 1위 한다고? 불편한 전망이네" 멕시코 매체, 美 레전드 전망에 '심기 불편'

[OSEN=노진주 기자] 미국 대표팀 출신 랜던 도노반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한국이 멕시코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멕시코 언론이 불쾌함을 드러낸 것이다. 멕시코 매체 ‘레코르드’는 12일(한국시간) "도노반은 왜 멕시코를 과소평가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불편한 시선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 멕시코는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팀)와 A조에 편성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멕시코를 조 1위 강력 후보로 평가했다. 하지만 도노반의 시선은 달랐다. 한국을 1위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멕시코에 대해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도노반은 “멕시코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뛰어난 선수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홈(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결국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멕시코의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맞다. 7월 7일 미국을 꺾고 골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하락 길을 걷고 있다. 9월 일본과 0-0, 한국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콜롬비아에 0-4로 졌다. 에콰도르전은 1-1 무승부로 마쳤다. 11월 우루과이전은 득점 없이 비겼고 파라과이전에서는 1-2로 패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또 다른 미국 축구 '레전드' 코비 존스도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멕시코의 현재 상태에 대해 “좋지 않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레코르드'는 멕시코의 부진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얼마든지 반등 가능하단 희망을 가지고 있다. 매체는 “멕시코는 앞으로 5개월 동안 여러 친선 경기를 통해 높은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는 월드컵 본선에서 과거 두 차례 만났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한국은 1-3으로 졌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2로 패했다. 역대 전적은 멕시코가 앞서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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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하다" 김완기 감독, 재심청구 예고...女 선수 신체접촉 논란→'직권남용 중징계'에 "조용히 떠날 수 없어"

[OSEN=고성환 기자] 불필요한 신체 접촉 논란에 휩싸였던 김완기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이 직권남용과 근무태만 혐의로 자격정지 1년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심을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척시체육회는 지난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완기 감독에게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의결했다. 공식적인 징계 사유는 직권남용과 직무태만, 인권침해, 괴롭힘이었다. 김완기 감독과 삼척시청 육상팀 선수들은 해당 내용이 담긴 징계 결정서를 전달받았다. 이제 김완기 감독은 징계를 수용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징계 효력은 징계 결정서를 받은 날로부터 발생하며, 전달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완기 감독은 재심 청구 의사를 밝혔다. 그는 뉴시스를 통해 "재심을 청구하겠다. 너무 억울하다. 화가 나는 부분은 이번 사태가 불거지면서 팀과 시에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조용히 떠나겠다고 말했는데 지금 보니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당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완기 감독은 "너무 억울하다. 내 입장에선 조용히 떠날 수가 없다. 재심을 청구하고, 변호사도 선임할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완기 감독은 지난달 23일 2025 인천국제마라톤 대회 도중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삼척시청)에게 과도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이수민이 2시간 35분 41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그러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김완기 감독이 손을 뻗어 온 힘을 쏟은 이수민을 잡았다. 그는 수건을 둘러주면서 이수민의 팔과 몸통을 감싸안으려 했다. 이수민은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찌푸리며 거듭 손길을 뿌리치려 했으나 김완기 감독은 좀처럼 손을 떼지 않았다. 결국 이수민이 손으로 강하게 밀어낸 뒤 몸통을 비튼 뒤에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해당 장면은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고, 온라인에서 주목받았다. 일각에서는 성추행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다만 넘어지는 선수를 막으려던 행동이 조금 지나쳤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김완기 감독은 선수를 보호하려는 의도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마라톤 특성상 여자 선수들은 결승선에서 실신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흔해 안전을 위해 잡아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잡아주지 않으면 넘어지고 많이 다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김완기 감독은 "시청자들이 볼 때는 잡아주고, 뿌리치고 하니까 그게 '추행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육상 쪽에서는 이런 사례가 다반사"라며 "모든 지도자가 (선수가) 들어오면 다 잡아주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이수민이 사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완기 감독은 "이수민 선수가 '감독님 죄송하다'라고 하더라. 세게 들어오다가 (팔이) 명치 끝이 닿아서 통증이 생긴 것 같다"라며 "'숨을 못 쉴 정도로 너무 아파 자기도 모르게 뿌리쳤는데 중계 화면에 나갔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고생 많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수민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직접 입장문을 게시해  자신은 '성추행'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수민은 "(김완기 감독의) 구체적인 사과나 인정은 전혀 없었고, 말을 돌리는 식으로 대응하셨다. 그 후로도 개인적·공식적인 어떤 사과나 연락도 전혀 없었다"라고 폭로하며 "사건 전후 과정에서 일부 소통과 지시가 반복적으로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경기력이나 계약과 관련된 압박이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라며 추가 조사를 요청했다. 실제로 이수민을 비롯한 삼척시청 전현직 선수 5명은 스포츠 공정위에 김완기 감독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논란을 빚었던 성추행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수민이 지적한 김완기 감독의 소통 방식이나 평소 언행, 계약 관련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삼척시체육회는 김완기 감독의 직권남용과 직무태만, 인권침해, 괴롭힘을 인정하고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김완기 감독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싸움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는 18일까지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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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유소년 스포츠기반 구축사업' AR클라이밍 온라인 대항전 성황리에 마무리

[OSEN=홍지수 기자] 대한산악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 노스페이스, 닥터모건의학연구소, 부스티가 협찬한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구축 사업' 온라인 대항전이 12일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구축 사업'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AR(증강현실) 기반 클라이밍 프로그램을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장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체육 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기초 체력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학생들은 게임형 콘텐츠를 활용해 근력·유연성·순발력·심폐지구력 등 기초 체력을 자연스럽게 강화하며,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구축 사업'에 참여한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교 내 설치된 AR클라이밍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총 8개 초등학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각 학교는 지난주 오프라인 예선을 진행했으며, 결승전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각 학교에서 동시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온라인 대항전(결승전)에서는 뛰어난 집중력과 팀워크를 선보인 보라매초가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꾸준한 기량을 보여준 난곡초가 차지했다. 또한 학년별 남·여 참가자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한 학생들에게 개인 시상도 진행했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이번 AR클라이밍 온라인 대항전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쉽게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즐겁게 클라이밍 수업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체육과 산악스포츠의 융합 목표를 실현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유소년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2.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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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 편성 망했다" 美 해설가 경고 현실로..."멕시코시티 숙박료 961% 폭등" 홍명보호 응원 초비상→홈 어드밴티지 커진다

[OSEN=고성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숙소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특히 홍명보호가 경기를 치를 멕시코 도시들의 물가가 살인적으로 상승 중이다.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월드컵 개최 도시의 호텔 가격이 일정 확정 후 30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전역의 호텔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 객실 가격을 하룻밤에 수백 달러씩 인상했다. 분석 결과 16개 개최 도시의 가격은 개막전을 전후로 평균 300% 이상 인상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표적 사례로 멕시코시티의 한 호텔은 5월 말에는 하룻밤에 157달러(약 23만 원)였다. 하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6월 10일과 11일에는 어플 기준 3882달러(약 572만 원)로 표시됐다. 무려 2373%나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경기의 75%가 미국, 나머지 25%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디 애슬레틱이 개최 도시의 96개 호텔을 조사한 결과 평균 1박당 가격은 불과 3주 만에 293달러(약 43만 원)에서 1013달러(약 149만 원)까지 폭등했다. 평균 328% 상승이다. 아무리 전 세계의 축제인 월드컵 기간이라지만, 생각보다 상승폭이 큰 상황. 디 애슬레틱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프랑스 수도 파리의 호텔 객실 요금은 전년 대비 141% 올랐다. 하지만 월드컵 개최 일정이 확정된 직후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전역에서 나타난 요금 상승폭은 훨씬 더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특히 멕시코의 물가가 미쳐 날뛰고 있다. 매체는 "가장 극적인 상승률을 보인 곳은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멕시코시티다. '메리어트 본보이' 어플에 등록된 46개 호텔 중 단 3곳만이 매진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한다"라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상위 4개 도시 중 3곳이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과달라하라"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시티의 호텔 객실 평균 가격은 961% 상승했다. 몬테레이는 466%, 과달라하라는 405% 올랐다. 디 애슬레틱은 "과달라하라에서는 한국이 A조에 합류하게 될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는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 추첨에서 A조에 배정됐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묶이게 됐다. 전력이 크게 강하지 않은 팀들끼리 모이면서 최선에 가까운 조 편성이 완성됐다. 하지만 멕시코 도시들의 살인적인 물가 상승률은 한국으로서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한국은 내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PO 패스 D 승자와 1차전을 치른 뒤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그리고 25일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최종전을 소화한다. 안 그래도 해발 고도 1550m에 달하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에서 싸워야 하는 홍명보호. 여기에 멕시코 홈 팬들의 엄청난 응원까지 더해진다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멕시코 지역은 한국 팬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다. 게다가 엄청난 숙소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멕시코의 홈 어드밴티지를 이겨내기 더욱 어려운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미국 대표팀 수비수 출신 알렉시 랄라스의 경고가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폭스 스포츠'에 출연해 "흥미롭게도 한국은 망한 것 같다(screwd). 왜냐하면 그들은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러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유는 바로 옆 나라 미국에서 경기를 했다면 많은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랄라스는 "우리는 미국 내에 존재하는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러나 한국은 미국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내가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라면 편안하게 앉아서 기분이 꽤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숙소 가격까지 더 오른다면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한인 팬들의 응원을 받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 애슬레틱, 스카이 스포츠, 폭스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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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때문에…지금은 버려졌다" 금 밀반입→日 경찰에 체포→두달 보름 만에 석방…결국 눈물 흘린 '야쿠자 파이터'

[OSEN=홍지수 기자] 금 밀반입으로 일본 경찰에 붙잡혔던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이 약 두달 보름 만에 풀려난 후 고개를 숙였다. 일본 매체 ‘J-CAST 뉴스’는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 소식을 전했다. 김재훈과 친분이 있는 놋콘 테레다가 구치소를 찾아가 풀려난 김재훈을 맞이했다. 김재훈의 체포 직후 ‘손절’하기로 마음 먹었던 놋콘 테레다는 두달 만에 재회한 김재훈을 향해 쓴소리와 함께 ‘사랑의 매’를 날렸다. 놋콘 테레다는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김재훈을 만난 일을 공개했다. 그는 김재훈이 체포된 직후 절연을 선언했지만, “인연을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놋콘 테레다는 김재훈을 향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짓밟은 것을 알고 있나”라고 질책했다. 김재훈은 지난 9월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4 대회에서 ‘영화배우 파이터’ 금광산(49, 빅펀치 복싱 클럽)과 싸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로드FC 측은 김재훈이 개인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광산은 대신 스페셜 매치로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과 싸웠다. 이유는 지난 1월 지인들과 일본으로 금을 밀반입했다. 약 3.5kg의 순금을 격투기 대회 메달로 둔갑시켰다. 약 4억 4000만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9월 일본 경찰에 붙잡힌 김재훈은 혐의를 인정했다. 일본의 격투기 이벤트 ‘브레이킹 다운’에 출연해 김재훈과 인연이 된 놋콘 테레다는 김재훈이 체포된 직후 “인연을 끊겠다. 다시는 만날 일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하지만 두달 보름 만에 만나자 마음이 누그러졌다. 그는 “어떤 마음인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직접 확인하고 정리하고 싶다”면서 김재훈을 만나 “우리가 일본과 한국을 잇는 다리가 되자고 했는데, 너가 얼마나 실망시키고 걱정시켰는지 아는가. 너는 배신했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이어 테레다가 “일본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도 얼마나 실망했을지 생각해보라”면서 “내가 가장 실망했다. 너를 한국에 있는 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곳(구치소)에 들어가 모두를 걱정시켰다”고 질책을 이어 갔다. 막상 보니 마음이 풀렸을까. 테레다는 “언론에는 ‘인연을 끊겠다’고 했지만, 막상 이렇게 보니 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재훈은 눈물을 흘리며 “정말 죄송하다.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모습 보이지 않겠다”고 반성했다. 사건 배경에 대해서 김재훈은 “좋아하고 따르던 형 같은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도와달라’고 했다. 의리 때문에 했다. 그래서 이렇게 됐다. 지금은 연락도 안되고, 버려졌다”고 털어놨다. 테레다는 “정말 반성하고 있는 듯하다. 이제 절대 나쁜 짓 하지 않도록 내가 지켜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재훈은 석방 후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2.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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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요새'에서 4연승, '10연승' 대한항공 어떻게 셧아웃 시켰나..."신장호 서브 덕분, 커피 두배로 사야겠네"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OK저축은행이 홈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리그 최강인 대한항공의 11연승 도전을 무산시켰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4연승을 질주하면서 7승7패 승점 21점을 마크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셧아웃 승리. 그것도 10연승을 질주하던 대한항공을 상대로 거뒀다. V리그에 서서히 적응해 나가는 디미트로프가 외국인 선수로서 위용을 과시하면서 20득점을 올렸고 전광인이 1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OK저축은행은 13개의 블로킹을 따내며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전광인이 4개, 디미트로프와 이민규가 3개씩 블로킹을 기록했다. 아울러 1세트와 2세트 고비마다 신장호의 서브가 터닝포인트가 됐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오늘 서브가 잘 들어갔다. 잘 들어가다 보니까 블로킹이나 수비 등이 잘 된 것 같다”라고 승인을 말했다. 신장호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신 감독은 “(신)장호와 장난도 많이 치고 커피 내기도 많이 한다. 장호에게 ‘서브 3개까지는 버텨야 한다’라고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친다. 최근에 서브감도 좋았고 오늘 차지환이 썩 좋지 않았다. 그래서 장호를 밀어 붙였다”라며 “제가 장호에게 커피를 두배로 사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디미트로프도 서서히 좋아지고 있고 신영철 감독의 칭찬을 거듭해서 받고 있다. 신 감독은 디미트로프에 대해 “많이 좋아지고 있다. 비전이 보여서 칭찬했다고 하는데 거기에 한 번 더 칭찬해주려고 한다”라면서 “이 정도로만 해주고 국내 선수들과 하모니를 잘 맞춰가면 좋을 것 같다. 이민규와도 잘 맞춰나가기만 하면 될 것 같다. 최근 2경기 아주 잘했다”고 했다. 일단 홈에서 4연승을 거둔 건 고무적이다. 최근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치르면서 2승1패를 기록했지만 가져온 승점은 5점에 불과하다. 신 감독은 “안타까운 것은 승점 가져올 경기를 못 가져온 게 3점 정도 된다. 이제부터 하나씩 반전 만들어간다면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산 홈 4연승의 결과도 고무적으로 생각했다. 현재 홈에서 5승2패를 기록 중이다. 신영철 감독은 “우리가 연고지를 옮기면서 보답하는 길은 승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계속 승리를 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홈에서는 이기는 게 홈 팬들이 열광적으로 해주시고 더 많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홈에서의 강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12.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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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 무산' 대한항공, 허무한 셧아웃 완패..."OK저축은행이 잘했다. 블로킹 자체가 안 먹혀"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충격의 셧아웃 완패다. 그리고 연승 행진도 10연승에서 끝났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5-27, 22-25, 20-25)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0연승 행진이 부산에서 끊겼다.  경기 후 헤난 감독은 “우선 확실하게 말해야 할 것은 OK저축은행에서 했던 플레이들을 높게 사야할 것 같다. 경기 전에 말했듯이 OK저축은행은 쉬운 팀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그냥 졌다고 쉽게 얘기를 할 수도 있지만 OK저축은행이 잘해서 이긴 것이다. 기록들만 봐도 저희가 기록이 안 좋았다”라고 OK저축은행의 탄탄함에 경의를 표했다. 이날 패인으로는 블로킹을 꼽았다.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을 5개 성공시킨 반면, OK저축은행은 무려 1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헤난 감독은 “블로킹 시스템 자체가 안 먹혔다. 그래서 수비도 고전했다. 블로킹 잡는 것도 잡는 것이지만 소극적인 블로킹 조차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의 경기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대한항공의 다음 경기는 현대캐피탈이다. 11연승 무산의 후유증을 이겨내야 한다. 헤난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고개 떨구지 말고 고개 들자고 했다. 우리의 다음 약속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라보고 가자고 했다”라며 “물론 오늘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야 할 부분도 있다다. 안된 부분을 영상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지난 경기이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다시 현대캐피탈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인천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마주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12.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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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선 무적 OK저축은행... 10연승의 1위 대한항공 잡았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연승 행진이 10연승으로 끝났다. 대한항공의 11연승을 가로막은 건 새 시즌을 새 홈에서 시작한 OK저축은행이다. OK저축은행은 부산 새 홈에서 4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7-25, 25-22, 25-20) 완파했다. 시즌 7승7패(승점 21)의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7승6패, 승점 19)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연승행진이 끝난 대한항공은 11승2패(승점 31)로 단독 1위 자리는 지켰다. 3-0이라는 일방적인 세트스코어와는 달리 경기 자체는 팽팽했다. 1세트부터 두 팀은 듀스 접전을 펼쳤고, 25-25에서 퀵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는 26-25에서 대한항공 러셀의 공격을 가로막아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광인과 디미트로프가 활약한 OK저축은행이 3~4점 차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23-20에서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과 디미트로프의 공격 성공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 세트라도 따내려는 대한항공의 거센 저항에 잠시 밀리는 듯했다. 하지만 각성한 디미트로프의 공격과 이민규의 블로킹 등으로 리드를 다시 잡았고, 결국 디미트로프가 매치포인트를 따내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디미트로프가 2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13득점의 전광인이 그 뒤를 이었다. 무엇보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 싸움에서 대한항공을 압도했고, 이것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 팀 블로킹에서 OK저축은행은 13-5로 크게 앞섰다. 전광인이 4개, 디미트로프와 이민규가 3개씩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한편, 이날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홈팀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1(16-25, 25-23, 25-21, 25-2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연패 사슬을 4연패로 끊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더구나 개막 직후 6승2패로 질주하다가 이후 6연패를 해 더욱 뼈아프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5.12.12.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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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4연승 미쳤다!' OK저축은행 셧아웃 대이변! 대한항공 10연승 저지...디미트로프 20점 대폭발 [부산 리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OK저축은행이 끝날 줄 모르던 대한항공의 10연승 고공행진을 격침시켰다. 낙동강 방어선 앞에서 10연승이 좌절됐다.  OK저축은행은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2, 25-20)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3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펼친 OK저축은행은 이날 리그 10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대한항공을 셧아웃으로 격침시켰다. 홈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7승 7패 승점 21점으로 한국전력(7승 6패 승점 19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디미트로프가 20득점을 올렸고 전광인도 13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장호도 1세트 승부처에서 연이은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반면, 대한항공은 10연승의 고공행진이 부산에서 끊겼다. “OK저축은행은 늘 포기하지 않는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던 헤난 달 조토 감독의 우려대로 이날 고전하면서 10연승 행진이 끝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시즌 11승 2패 승점 31점에 머물렀다. 단독 1위는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22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6-6에서 OK저축은행이 전광인의 서브 득점과 차지환의 오픈 득점으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10-10에서 정지석의 기습적인 밀어넣기 득점과 러셀의 서브 득점으로 앞서갔다. OK저축은행도 박창성의 블로킹과 전광인의 퀵오픈 득점으로 따라갔지만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백어택, 김규민의 속공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교체 투입된 신장호가 서브 득점 내리 2개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러셀이 다시 분전했고 결국 24-24 듀스가 됐다. 결국 25-25에서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가 해결사였다. 퀵오픈 득점, 그리고 러셀의 퀵오픈을 디미트로프가 막아내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2점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 초점전이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11-11에서 이민규의 블로킹 득점과 디미트로프의 백어택 득점으로 앞서갔고 전광인의 �z오픈, 디미트로프의 백어택으로 16-13 리드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서브 득점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신장호의 오픈 득점과 디미트로프의 서브 득점 등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정지석의 퀵오픈 시도가 박창성에게 가로 막혔고 박창성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23-20을 만들었다. 결국 상대 범실과 디미트로프의 득점이 터지면서 2세트까지 OK저축은행이 따냈다.  OK저축은행의 거센 기세가 대한항공을 집어 삼켰다. 7-7에서 디미트로프의 백어택과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이후 전광인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12-9의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러셀의 오픈 득점과 백어택, 최준혁의 속공과 전한용의 퀵오픈에 이어 상대 범실을 묶어 16-15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디미트로프의 백어택과 이민규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의 블로킹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내며 거함을 제대로 잡아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12.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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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고공비행? "OK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독보적 1위인데 부산행은 늘 부담스럽다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걱정이 없을 수 없다. 매 경기가 걱정이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고민과 걱정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였던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이후 내리 10연승의 고공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OK저축은행과는 앞선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매 경기 접전이었다. 지난달 21일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겨우 승리했다. 현재 OK저축은행은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중이다. 또 홈에서는 4승 2패, 홈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끈질긴 팀 컬러에 ‘자이언트 킬링’까지 서슴치 않는다.  헤난 감독은 10연승 중임에도 “늘 걱정이 있고 걱정이 없을 수 없다. 매 경기가 걱정이다”며 “매 경기는 새로운 스토리다. 이 좋은 흐름을 유지하려면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나 선수들 모두 그 속에서 숨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OK저축은행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이다. 최근 3경기만 봐도 모두 세트 스코어 3대2였다. 정말 어려운 팀이다. 저희가 좋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스토리를 써 내려가야 하는 게 우리가 갖고 있는 걱정이다”고 말했다.  3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펼치고 있는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 것이다. 우리가 자초한 일이다.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들이 이겨낼 수 있게끔 감독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정말 좋은 배구를 하는 팀이다. 우승도 많고 노련하다. 우리 배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마음을 내려놓고 공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보여주면 된다”라며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이기려고 하다 보면 또 경직되고 오히려 불안해질 수 있다. 그것을 감독이 잡아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12.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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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시아-벨라루스 유소년 한정 국제대회 국기-국가 허용 방침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전범국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스포츠 국제무대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건다. 먼저 유소년 단계부터 빗장을 풀고 차츰 성인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IOC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올림픽 서밋에서 성인 선수들과 구분해 유소년 대회만큼은 국기와 국가 사용을 포함한 ‘완전한 국가 정체성’을 허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성명을 내고 “선수들은 전세계 어디서든 스포츠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정부의 정치적 간섭이나 압력으로부터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IOC의 이번 권고는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이후 스포츠계를 포함해 국제 사회에서 일절 퇴출당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해 유소년 스포츠대회만큼은 자국의 상징을 드러낼 수 있게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소년 선수들이 그들 정부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게 하는 건 가혹하다”고 설명한 IOC는 “이 부분에 대해 올림픽 서밋 참석자들 간에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했다. IOC는 그간 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 러시아 선수들이 참가하고자 할 경우 국기나 국가를 쓸 수 없게 하고, 전쟁 지지 의사가 없는 선수에 한해 ‘중립국 개인’ 자격으로만 출전을 허용해왔다. IOC가 바뀐 규정을 적용하기 위해 저울질 중인 대회는 내년 10월31일 개막해 11월13일까지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리는 2026년 하계 유스올림픽이다. 이번 조치는 2028년 LA 하계올림픽을 3년 앞둔 시점에 나온 만큼 추후 성인 선수들에게도 국적 제한 폐지를 적용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 중인 유럽이 적극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각 종목별 국제단체(IF)가 IOC의 권고를 받아들이더라도 산하 유럽 연맹이나 회원국들이 이에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3년 9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국제대회 복귀를 검토하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철회한 사례가 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12.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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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서승재, 결코 무적 아니야" BWF의 경고...월드투어 파이널에 시선 모인다 "11번째 우승 여부에 모든 관심 집중"

[OSEN=고성환 기자]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삼성생명)가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둘이 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이들도 결코 무적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BWF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역사가 한국에 손짓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 토너먼트가 새로운 역사의 장을 두 카테고리에서 열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5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조명했다. 역사에 도전하는 주인공은 바로 안세영과 김원호-서승재 조다. 각각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과 남자 복식을 대표하는 이들은 나란히 이번 시즌 10승을 올렸다. 이제 올해 마지막 대회인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꿈의 11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BWF는 "안세영과 김원호-서승재는 유니크한 업적 직전에 서 있다. 안세영이 2025년 들어 11번째 우승을 차지하면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을 기록한 단식 선수인 일본의 모모타 겐토(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김원호-서승재가 11번째 우승을 일궈내면 단일 시즌 가장 많이 우승한 복식 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혼합복식으로 많은 성과를 낸 선수들이다. 둘은 각각 채유정, 정나은과 짝을 이뤄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맞붙기도 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서승재는 올해부터 남자 복식에만 집중하기로 했고, 지난 1월 7년 만에 다시 김원호와 한 조를 결성했다. 이후 김원호-서승재는 세계 최강 자리에 올랐다. 둘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중국의 천보양-리우이 조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걸 시작으로 2월 독일 오픈(슈퍼 300)과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7월 일본 오픈(슈퍼 750)도 제패했다. 두 선수는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다시 만난 천보양-리우이 조를 완파하고 최강자 자리를 굳혔고, 이후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와 코리아 오픈(슈퍼 500), 10월 프랑스 오픈(슈퍼750)에,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즈까지 모두 제패했다. 2025년 74경기에서 67승 7패, 승률 90.54%를 자랑 중인 김원호와 서승재. 둘의 마지막 목표는 월드 투어 파이널 우승이다. BWF는 "안세영뿐만 아니라 김원호-서승재도 놀라운 우승 행진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그들은 16개 대회에 출전해 10개의 트로피를 수확했다. 둘은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며 지난 시즌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남자 복식을 지배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BWF는 월드투어 파이널 남자 복식 참가자들을 소개하며 "김원호와 서승재가 한 시즌 동안 호흡을 맞추며 11번째 우승을 쫓고 있다. 둘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될 거다. 하이퍼-경쟁적인 남자 복식 세계에서 한국 선수들이 결성 첫 시즌에 다른 선수들과 큰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라고 김원호-서승재 조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다만 앞날은 알 수 없다는 당연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BWF는 "하지만 김원호-서승재는 결코 무적이 아니다. 이번 시즌 몇 차례 패배를 겪었다"라며 "그러나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둘이 같은 상대에게 연속으로 두 번 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다!"라고 짚었다. 대항마로는 에런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세계 2위)과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세계 11위)가 언급됐다. BWF는 "알피안-피크리는 7월에 함께 모이자마자 불이 붙었다. 이들은 8개 대회에서 5차례 결승에 진출했고, 중국 오픈에서 김원호-서승재를 꺾고 우승했다. 에런치아-소우이익도 4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3회 우승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BWF는 "나머지 5조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조별 경기와 결선 토너먼트로 구성된 월드 투어 파이널의 진행 방식은 다른 대회 비교했을 때 또 다른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김원호-서승재 조의 우승은 역사를 의미할 수 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인 한 분야에서는 그것이 많은 가능성 있는 결과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김원호-서승재 조가 월드 투어 파이널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둘은 이미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단일 시즌 10승은 복식 기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다. 2018년 BWF의 현행 월드 투어 체제가 시작된 뒤로 1년에 복식 10승을 달성한 듀오는 남자, 여자, 혼합을 통틀어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총 조(2022년)뿐이었다. 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전설적인 리융보-티안 빙이의 1988년 남자 복식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남자 복식으로만 좁혀서 보면 무려 37년 만의 기록이다. 지난달 BWF는 "김원호와 서승재는 구마모토 협립 체육관의 불빛 아래서 역사의 문턱을 용감하게 넘어섰다. 둘은 시즌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 이상의 성과다. 그들은 배드민턴 역사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원호-서승재 조는 올해의 남자 복식조 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둘은 에런치아-소우이익, 고쓰페이-누르 이즈딘(말레이시아·세계 4위), 김아스트룹-안데르스 스카룹 라스무센(덴마크·세계 6위)과 수상을 놓고 다툰다. /[email protected] [사진] BWF,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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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타이슨' 고석현, 내년 2월 다시 출격! UFC 3연승 노린다...'무패 신성' 자코비 스미스와 격돌

[OSEN=고성환 기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2)이 UFC 3연승 사냥에 나선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은 오는 2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도요타 센터 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스트릭랜드 vs 에르난데스’에서 ‘코비’ 자코비 스미스(29·미국)와 웰터급(77.1kg)으로 맞붙는다. 지난 11월 필 로전 완승 이후 3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귀국한 다음 날부터 바로 체육관에 복귀해 훈련했기에 준비는 충분하다. 고석현은 “매일 훈련하고 있었기에 언제 잡혀도 상관없어서 경기 제안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며 “빨리 또 경기가 잡혀서 좋다”며 빠르게 복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떠오르는 UFC 웰터급 신성 간의 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2024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뒤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고석현(13승 2패)은 오반 엘리엇과 필 로를 연파했고, 스미스(11승)는 프레스턴 파슨스와 니코 프라이스를 피니시로 꺾었다. 여기서 이긴 자만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고석현이 뛰어난 체력과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전략가라면, 스미스는 강력한 파워로 경기를 끝내는 킬러다. 11승 중 9승이 피니시, 특히 7승은 1라운드 피니시다. 고석현은 스미스에 대해 “레슬링을 주무기로 하고, 화력이 엄청난 선수”라고 평가하며 “붙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다른 그래플링 스타일이 충돌한다. 고석현은 어릴 때부터 유도를 배웠고, 2017년 컴뱃삼보 세계선수권 대회(FIAS)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미국 전통 포크스타일 레슬러로 전미칼리지체육협회(NJCAA) 챔피언 2회,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올아메리칸(8위) 1회 입상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의 상대등과 다르게 레슬링 기반이 있는 선수이기에 고석현에게 진정한 시험이 될 수 있다. 고석현은 이전 2경기에서 10번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고, 30분 경기 중 23분 25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고석현은 “당연히 레슬링 싸움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내가 정통 레슬링과는 다른 스타일의 레슬링을 구사하고, 변칙 무기도 많기에 스미스가 당황활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경기도 승리를 자신한다. 고석현은 “UFC에는 만만한 상대가 없고, 매 경기가 전쟁”이라면서도 “충분히 이기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전 경기들에서 피니시를 못 했기 때문에 피니시를 하고 싶긴 하다”며 “시합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면 좋지만 안 되면 판정으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고석현은 스승 김동현과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무사수행을 하며 겸손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얼마 전에는 팬들의 후원금 2500만원을 전달받기도 했다. 그는 “너무 감사해 어쩔 줄 모르겠다”며 “내가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거라고 생각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UFC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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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유치 때 약속한 21달러는?" 월드컵 입장권 최대 5배 '폭등'에.. 축구 팬들 분노 '부글부글'

[OSEN=노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급등하며 축구 팬들의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12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가 공개한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최고 8680달러(약 1277억 원)다.  조별리그 입장권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조별리그 티켓은 180달러에서 700달러(약 103만 원)로 책정됐다. 결승전은 4185달러(약 616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고가는 8680달러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하면 가격은 '폭등'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입장권 가격은 69달러(약 10만 원)에서 1607달러(약 236만 원) 수준이었다. 최대 기준으로 따지면 5배 이상 오른 셈이다. 가격 인상 폭은 FIFA가 사전에 제시했던 기준을 넘어섰다. FIFA는 지난 9월 조별리그 입장권 가격을 60달러(약 9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결승전 최고가는 6730달러(약 991만 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공개된 가격은 이보다 높다. 이에 논란이 따라붙고 있다. 유럽축구서포터스는 성명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티켓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라며 “이는 월드컵 전통에 대한 역대급 배신이다.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만들어온 팬들의 역할을 완전히 무시한 행위”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최저 21달러(약 4만 원) 입장권을 약속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티켓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FIFA는 이번 대회부터 입장권 유동 가격제를 도입했다. 입장권 수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FIFA는 이 점을 들어 실제 판매 가격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결승전 입장권은 일부 재판매 사이트에서 1만 1000달러(약 1619만 원)를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대회 규모는 사상 최대다. 참가국은 48개국으로 확대됐다. 경기 수 역시 늘어난다. 그러나 입장권 가격 논란이 대회 흥행에 변수로 떠올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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