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테크노짐 ‘샌드 스톤’ 컬렉션 공개

갤럭시아에스엠(갤럭시아SM)을 통해 국내에 전개되고 있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피트니스 브랜드 테크노짐이 신규 마감 컬렉션 ‘샌드 스톤(Sand Stone)’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웰니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샌드 스톤 컬렉션은 사용자의 체력과 움직임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근력 훈련을 제공하는 AI 기반 스마트 근력 운동 기구 바이오스트렝스, 테크노짐 체크업, 아티스 라인, 퍼스널 툴, 필라테스 리포머 테크노짐 리폼 등 주요 제품군 전반에 적용된다. 기능 중심의 운동 기구를 넘어, 주거 및 상업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과 소재를 통해 웰니스 공간을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에는 천연 운모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결합한 신소재를 적용해 석재 질감을 구현했으며, 메탈라이즈드 티타늄 프레임과 천연 원목 디테일을 더해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사용자가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는 클레이 소재를 적용해 촉감과 사용 경험을 개선했다. 샌드 스톤은 홈짐은 물론, 고급 호텔, 하이엔드 레지던스,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 등 상업용 웰니스 공간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일관되고 정제된 미학을 통해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차별화된 공간을 구현할 수 있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고객 경험 개선, 공간의 인지 가치 제고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각 공간은 품질과 세련미, 그리고 웰니스 중심 철학을 전달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된다. 테크노짐 코리아 이반석 대표는 “최근 웰니스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주거와 상업 공간 전반에서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샌드 스톤 컬렉션은 테크노짐의 기술력에 디자인과 소재 감성을 결합해, 홈짐은 물론 호텔과 프리미엄 웰니스 공간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간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고자 하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크노짐은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점,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주요 백화점 매장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체험형 전시장 ‘테크노짐 센터 코리아’를 운영하며, 프리미엄 웰니스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주거 공간은 물론 호텔·상업용 웰니스 공간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6.02.09. 0:45

썸네일

TCL, 동계올림픽 기념 최신 기술 체험 ‘에델바이스 랜드’ 개장

━ 밀라노 중앙역에서 TCL 에델바이스 랜드(Edelweiss Land) 개막, 도시 중심에서 혁신을 선보이다 글로벌 선도 기술 기업이자 올림픽·패럴림픽 월드와이드 파트너인 TCL은 ‘It’s Your Greatness’ 캠페인 론칭과 함께 밀라노 중앙역 앞 두카 달오스타 광장(Piazza Duca d’Aosta)에서 창의적 전시 공간인 TCL 에델바이스 랜드를 공식 개장하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기념했다. 지난 5일 열린 개막 행사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커스티 코번트리, TCL 테크놀로지 CEO 케빈 왕 그리고 양 사오린 TCL 테크놀로지 CTO 겸 TCL CSOT CTO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서 기술 파트너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브랜드가 올림픽 개최 및 관람 경험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전반에 더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시점에 맞춰 진행됐다. TCL은 스포츠가 문화와 세대를 초월해 사람들을 하나로 묶고 영감을 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굳게 믿는다. 전 세계가 동계올림픽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TCL의 ‘It’s Your Greatness’ 캠페인은 대회의 공식 테마인 “IT’s your vibe”와 조화를 이루며, 사람들이 각자의 위대함과 탁월함을 발견하도록 독려한다. 대회 기간 동안 TCL의 기술은 팬들의 관람 경험을 혁신하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편안함과 연결성을 제공하며, 전 세계 시청자와 커뮤니티를 참여시켜 ‘위대함을 향한 영감(Inspire Greatness)’을 전할 예정이다. TCL은 올림픽 현장과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팬들이 동계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TV,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국제방송센터(IBC)의 미디어가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전 세계로 생중계할 수 있도록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를 지원한다. 또한 TCL의 ‘스크린 유니버스(Screen Universe)’와 AI 기반 에어컨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은 밀라노 올림픽 선수촌 내 TCL 전시 공간에서도 선보여, 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동계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선택지를 그 어느 때보다 넓혀준다. TCL은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선수들이 안착하는 과정에서, TCL의 차세대 스마트 세탁기와 건조기 등 가전 제품은 안테르셀바와 리비뇨 올림픽 선수촌에서 한층 향상된 편안함을 제공하며, TCL TV는 선수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TCL은 각 경기 직후 선수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쁨의 순간을 나눌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공하는 ‘애슬리트 모먼트(Athlete Moment)’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It’s Your Greatness’라는 메시지는 올림픽 가치와 긴밀히 맞닿아 있는 TCL의 탁월함에 대한 헌신을 반영한다. 수백 명의 선수들이 수년간의 훈련과 수개월에 걸친 집중적인 준비를 거쳐, 향후 2주간 펼쳐질 올림픽 무대에서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며 전 세계에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는 올림픽 챔피언이자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 떠오르는 아이스하키 스타 잭 휴즈, 슬라럼 전문 선수 알렉스 비나처 등 TCL이 후원하는 팀 TCL 소속 8개국 15명의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이 포함된다. “TCL 테크놀로지 CEO 케빈 왕은 에델바이스 랜드 개막식 연설에서 “TCL의 최신 혁신 기술은 동계 올림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은 TCL이 올림픽 월드와이드 파트너로서 맞이하는 첫 해의 중요한 이정표로, 혁신과 탁월함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탄생한 협업의 결실”이라며 “TCL은 스포츠가 문화와 세대를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항상 믿어왔다”고 말했다. ━ TCL 에델바이스 랜드(Edelweiss Land), 최첨단 혁신을 선보이다 TCL 에델바이스 랜드는 밀라노 중앙역 앞 두카 달오스타 광장에서 2월 5일부터 22일까지 운영된다. 500㎡ 넘는 규모의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TCL의 최신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사진 촬영을 즐기며, 자신과 친구, 그리고 커뮤니티에 영감을 주어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친환경 원칙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중심에 둔 전시 디자인은 지속가능성과 혁신에 대한 TCL의 헌신을 반영한다. 개막 행사에서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TCL을 TOP 파트너로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점은 그들의 글로벌한 영향력”이라며 “TCL의 폭넓은 도달력은 동계올림픽의 마법을 전 세계 커뮤니티로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TCL은 기술 리더일 뿐만 아니라, 위대함을 고취하고 사람들을 연결하며 올림픽을 모두에게 더 가까이 가져온다는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전 세계가 올림픽을 경험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TCL과의 파트너십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TCL 에델바이스 랜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TCL CSOT가 개발한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최신 제품을 선보이는 차별화된 존(zone)으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스마트 가전제품과 함께, 증강현실(AR) 기술의 최신 동향을 보여주는 TCL RayNeo AR 글래스도 만나볼 수 있다.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열기와 흥분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TCL은 올림픽 박물관과 협업해 밀라노 중심부 코르소 디 포르타 로마나 111(Corso di Porta Romana 111)에 대형 벽화를 선보였다. 이 디자인은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요르단을 대표해 탁구 선수로 출전한 올림피언이자 화가인 제이나 라시드가 올림픽 박물관의 올림피언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되어 제작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 TV로 동계올림픽을 보며 품었던 올림픽에 대한 꿈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그 비전은 벽화 작가 버블검에 의해 생동감 있게 구현됐다. 이 작품은 전 세계 수많은 아이들이 스크린을 통해 처음 올림픽 정신을 접하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기념하는 문화적 헌사다. 한편 TCL은 삶의 모든 측면에서 창의성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1981년 설립됐다. 회사 이름 역시 ‘The Creative Life’의 약자다. TV, 오디오 제품, 스마트 홈 기기, 디스플레이 기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통해 TCL 인더스트리와 TCL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이다. 현재 TCL은 전 세계에 47개의 연구개발(R&D) 센터와 39개의 제조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16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기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위대함에 대한 영감’을 확산하기 위해, TCL은 홈 AV 기기 및 가전 부문에서 공식 올림픽·패럴림픽 월드와이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2026.02.09. 0:35

썸네일

40세 칼, 37세 김상겸...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왜 노장이 잘 할까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PGS) 결승전 직후, 미국 NBC는 경기 결과를 전하며 나이에 주목했다. "(오스트리아) 벤저민 칼이 결승전에서 한국 김상겸을 꺾었다. 김상겸이 37세이니, 금·은메달 선수 나이를 합치면 77세다." 이런 말도 덧붙였다.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이탈리아 롤란트 피슈날러는 8강전에서 김상겸에 졌다. 45세인 피슈날러는 일곱 번째인 이번 올림픽이 끝나면 농사를 지을 예정이다." 특히 칼은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역대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다. 이처럼 스노보드 PGS를 노장 선수가 지배하는 이유가 뭘까. 실제로 PGS는 하프파이프·빅에어 등 프리스타일 종목보다 선수 평균 연령이 유난히 높다. 30대 중반은 흔하고 40대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다. 종목 특성 때문이다. 회전력·점프력·순발력이 필요한 프리스타일 종목과 달리, PGS는 설질(雪質)과 코스 상태에 따라 섬세한 에지 컨트롤이 핵심이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코스 판독 능력과 노련미가 경쟁력이다. 관절에 부담이 가고 부상 위험이 큰 프리스타일 종목과 달리, PGS는 체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결정적으로 PGS는 두 선수의 맞대결 종목이다 보니 평정심을 유지하는 심리적 숙련도에서 앞서는 노장이 강점을 가진다. 이런 특성 때문에 PGS는 신체적 전성기와 기술적 완성기가 일치하는 시점이 여느 종목보다 늦다. 종목마다 좀 다르지만 대개 스포츠 선수 황금기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이다. PGS는 더 늦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칼은 2022 베이징에서도 36세에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가 일곱 번째 올림픽 출전인 피슈날러와 일본 다케우치 도모카(여)는 각각 45, 42세다. 물론 2018 평창 은메달 이상호(당시 22세),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2연속 금메달 에스터 레데츠카(여·체코, 당시 각각 22·26세) 등 젊은 나이에 정점에 오른 천재형도 있다. 전문가들은 "알파인 스노보드가 100분의 1초로 승부를 다투는 종목이지만, 그 차이는 단순히 빨리 달리는 힘이 아니라 설질에 맞춰 에지를 얼마나 날카롭고 부드럽게 쓰느냐로 결정된다"며 "이런 미세한 감각은 긴 시간 다양한 경사도와 설면을 경험하고 몸에 익힌 베테랑에 유리하다"고 말한다. 또 "옆 레인 상대가 치고 나가도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는 강한 정신력은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는 부분"이라고 덧붙인다. 피크 에이지(전성기)에 관한 연구도 이를 뒷받침한다. 2021년 한 연구에 따르면, 설상 경기의 경우 속도 중심 종목이 기술 중심 종목보다 전성기가 늦다. 비록 연구가 스노보드가 아닌 알파인 스키 대상이지만, 참고할 만하다. 연구의 결론을 보면, 전성기 연령이 활강(30.7세)-슈퍼대회전(29.7세)-대회전(27.1세)-회전(27.5세)로 나타났다. 활강 쪽이 속도, 회전 쪽이 기술이 중요한 종목이다.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2.09. 0:21

썸네일

‘올해도 흥국이 왔설’ 흥국생명, 14일 정관장전 설맞이 특별 이벤트

[OSEN=손찬익 기자] 태광그룹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오는 14일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설맞이 특별 이벤트 ‘올해도 흥국이 왔설’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설 연휴 분위기를 경기장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복주머니 증정과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흥국생명은 2026년 설을 기념해 ‘2026 행운의 복주머니’를 준비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 2026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복주머니에는 선수단 띠부씰, 다양한 간식 등이 랜덤으로 담겨 있다.  영유아 동반 관중을 위한 ‘아기 띠 존’도 운영한다. 24개월 아기를 동반한 가족에게 추첨을 통해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하고, 유모차 보관 서비스도 함께 마련한다. 이와 함께 페이스 페인팅 체험 부스를 운영해 가족 단위 관중이 경기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멤버십 회원을 위한 백스테이지 도슨트 투어와 선수단 단체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신청한 회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경기 시작 전 코트에서는 유소년 배구대회가 열린다. 구단이 유소년 배구 저변 확대와 체계적 육성을 목표로 서울·인천 두 지역에서 직접 운영 중인 유소년 배구클럽이 맞대결을 펼치며, 실제 프로 경기장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 무대로 마련됐다. 아울러 참가 학생과 가족을 함께 초청해 경기 관람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소년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아우르는 배구 저변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흥국생명배구단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배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9. 0:10

썸네일

'13초의 질주, 41세의 도전 중단' 인공관절을 안고 날아든 결승, 린지 본의 설원 비극[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이 열린 토파네 알파인스키센터 올림피아 델레 토파네 코스는 출발 지점 고도만 2320m에 달한다. 약 2500m 길이의 슬로프를 따라 표고 차 760m를 단숨에 내려오는 이 코스는 시속 130km를 넘나드는 속도와 대형 점프, 급경사가 연속되는 알파인스키 활강 종목의 상징과도 같은 무대다. 동시에 가장 위험한 코스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위험의 한가운데로 한 명의 선수가 다시 몸을 던졌다. 오른쪽 무릎에는 인공관절, 왼쪽 무릎에는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상처를 안고 있는 린지 본이었다. 그는 8일 결승전에서 무릎 보호대를 단단히 착용한 채 출발 게이트를 밀어냈다. 기록이 아니라, 한계를 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도전은 너무 빨리 멈춰 섰다. 출발 후 약 13초. 점프 구간에서 중심을 잃은 본은 착지 과정에서 크게 흔들리며 넘어졌다. 이후 몇 차례 회전하며 가파른 슬로프를 굴러 내려왔고, 더 이상 스스로 일어설 수 없었다. 슬로프 위에는 곧바로 응급 구조대가 투입됐고, 헬기가 착륙했다. 고통을 참지 못한 채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 본은 10분 넘게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불과 9일 전과 똑같은 장면이었다. 지난달 30일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활강 경기에서도 본은 점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헬기로 이송된 바 있다. 올림픽 무대에서 또다시 악몽이 반복됐다. 이 사고로 본의 또 하나의 도전도 막을 내렸다. 그는 알파인스키 동계올림픽 최고령 메달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었다. 현재 기록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요안 클라레가 세운 41세 1개월 은메달이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41세 4개월로 이 기록을 넘어설 기회를 잡았지만, 결승선을 보기도 전에 슬로프 위에 쓰러졌다. 본의 복귀 자체가 이미 인간 승리였다. 그는 2019년 “몸이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2024년 오른쪽 무릎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뒤 다시 설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 시즌 월드컵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메달이라는 꿈을 다시 현실로 끌어올렸다.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올림픽 직전 열린 월드컵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다. 골타박상과 반월상연골 손상까지 동반된 중상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라면 시즌 아웃을 선택할 상황이었지만, 본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승을 닷새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지만, 보호대의 도움을 받으면 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출전을 강행했다. 그의 말은 허언이 아닌 듯 보였다. 결승 전 두 차례 공식 활강 훈련을 모두 소화했고, 특히 두 번째 연습에서는 1분38초28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까지 열어 보였다. 설원 위에서 본의 투지는 다시 한 번 현실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활강 결승은 단 한 번의 기회로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 단 한 번의 레이스에서, 본은 다시 설원에 쓰러졌다. 금메달은 1분36초10을 기록한 브리지 존슨이 차지했다. 엠마 아이허와 소피아 고지아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는 불과 0.04초였다. 하지만 린지 본에게는 기록을 논할 기회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9. 0:03

썸네일

'끝까지 버텼기에 가능했던 37살 은메달' 김상겸, 늦어서 더 빛난 은메달, 37세의 증명[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가장 오래 기다린 선수가 가장 먼저 시상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맏형 김상겸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로 이탈리아에서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열었다. 김상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손드리오주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에 0.19초 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의 첫 메달이자, 김상겸 개인에게는 네 번째 올림픽 도전 끝에 처음으로 오른 시상대였다. 결승 레이스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블루 코스를 선택한 김상겸은 출발에서 앞섰고, 1차 계측 구간을 0.17초 빠르게 통과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중반 구간에서 균형이 흔들리며 카를에게 다시 추월을 허용했다. 김상겸은 포기하지 않았다. 남은 구간에서 과감하게 속도를 끌어올리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카를이 다시 한 번 치고 나오며 김상겸은 0.19초 늦게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결과는 은메달이었다. 상대는 올림픽 무대에서 이미 모든 것을 증명한 베테랑이었다. 카를은 밴쿠버, 소치, 베이징 올림픽을 거치며 메달을 수집해 온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치열한 접전 끝에 나온 은메달이었지만, 김상겸은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레이스를 곱씹는 표정으로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번 은메달은 김상겸에게 더욱 특별하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세 차례 올림픽 무대에서 번번이 시상대 문턱에서 멈춰 섰다. 네 번째 도전에서야 비로소 긴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김상겸은 중학생 시절 스노보드를 시작했다. 육상 단거리와 멀리뛰기, 높이뛰기를 병행하며 다져온 폭발적인 순발력은 짧은 시간 안에 승부가 갈리는 평행대회전과 잘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선수 생활은 늘 순탄하지 않았다. 2011년 한국체육대학교 졸업 이후 실업팀이 없어 생계를 걱정해야 했고, 비시즌에는 일용직으로 생활을 이어갔다. 훈련 기간에도 주말 하루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다. 이후 실업팀이 창단되면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었고, 그는 묵묵히 기량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역시 쉽지 않은 출발이었다. 1차 예선에서 18위에 머물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2차 예선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합계 1분27초18로 8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16강과 8강에서는 흐름이 따랐다. 잔 코시르와 로날드 피슈날러 등 강자들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거나 완주를 포기하며 김상겸에게 기회가 열렸다. 현장 해설진이 연이어 이변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만큼 예상 밖의 전개였다. 그러나 4강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블루 코스에서 테르벨 잠피로프를 상대로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 순간 김상겸은 이미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한 상태였다. 비록 금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김상겸의 은메달은 한국 설상 종목 역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았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따낸 은메달 이후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자,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었다. 이탈리아에서 길었던 침묵을 깬 주인공도 김상겸이었다. 선수단의 맏형은 가장 먼저 시상대에 올라 관중을 향해 큰 절로 인사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8. 22:47

썸네일

시애틀, 12년 만에 NFL 슈퍼볼 정상 포효 '11년 만에 1야드 비극 극복.. 두 번째 영광'

[OSEN=강필주 기자] 시애틀 시호크스가 11년 전 '1야드의 비극'을 완벽히 씻어내며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다시 품었다. 시애틀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0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덴버 브롱코스를 누르고 우승을 거둔 시애틀은 12년 만에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슈퍼볼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시애틀은 2015년 슈퍼볼 당시, 뉴잉글랜드에 패한 아쉬움을 11년 만에 되갚았다. 당시 시애틀은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24-28로 뒤진 상황에서 골라인 앞 1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패스가 인터셉션을 당해 뉴잉글랜드에 우승컵을 헌납한 바 있다.  경기 초반부터 시애틀의 '질식 수비'가 빛을 발했다. 키커 제이슨 마이어스가 전반에만 3개의 필드골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는 동안, 수비진은 뉴잉글랜드의 전진을 단 51야드로 묶으며 9-0 리드를 이끌었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3쿼터 마이어스의 발끝에서 점수를 보탠 시애틀은 4쿼터 초반 샘 다널드가 AJ 바너에게 1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 19-0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뉴잉글랜드는 드레이크 메이가 추격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리며 저항에 나섰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 종료 4분여 전 데번 위더스푼이 상대 쿼터백을 덮쳐 펌블을 유도했고, 라인배커 우체나 은워수가 이 공을 낚아채 44야드 질주를 선보이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최강 수비의 힘을 앞세운 시애틀은 뉴잉글랜드의 역대 최다 우승(7회) 도전을 저지하며 12년 만의 황금기를 다시 열어젖혔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08. 21:21

썸네일

시애틀, 11년 전 패배 설욕하고 수퍼보울 우승...광고는 AI가 점령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가 11년 전 수퍼보울(NFL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고 빈스 롬바르디(우승 트로피 애칭)를 들어 올렸다. 시애틀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0회 수퍼보울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애틀은 1974년 구단 창단 후 통산 두 번째이자, 2014년 제48회 수퍼보울 이후 12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복수전에도 성공했다. 시애틀은 2015년 제49회 수퍼보울에서 레전드 쿼터백 톰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에 통한의 역전패(24-28)를 당했다. 당시 시애틀은 경기 종료 직전 24-28으로 끌려가던 가운데 1야드를 남겨두고 러닝백에게 공을 주는 대신 패스를 선택했다. 이때 뉴잉글랜드 코너백 맬컴 버틀러에게 인터셉션을 당해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최우수선수(MVP)는 시애틀 러닝백 케네스 워커 3세가 차지했다. 워커는 이날 27번의 러싱 시도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35야드를 질주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러닝백이 슈퍼볼 MVP를 차지한 건 1998년 터렐 데이비스(덴버 브롱코스) 이후 무려 28년 만이다. 쿼터백 MVP는 쿼터백이 34회로 가장 많고, 최근 3년도 쿼터백이 독식했다. 러닝백은 이번이 8번째 MVP 배출이다. 하프타임 쇼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배드 버니가 메웠다. 최근 열린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스페인어 앨범 사상 최초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배드 버니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을 콘서트장으로 바꿨다. 그는 무대 위에 사탕수수밭과 푸에르토리코 전통 가옥, 시골 농부들의 모습을 재현하며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공연 중반에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결혼식 장면을 연출하며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관중을 열광하게 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원조 라틴 스타 리키 마틴도 무대에 올랐다. 이날 관중석엔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자리 잡아 눈길을 끌었다. 제이지와 비욘세의 딸인 블루 아이비가 엔드존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 부부, 배우 애덤 샌들러 등 관중석에 자리 잡았다. 시애틀의 열혈 팬으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프랫은 시애틀 선수단 소개를 맡았다. 록스타 존 본 조비는 뉴잉글랜드 선수단을 소개해 박수 받았다. 1억3000만 명이 시청하는 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보울은 경제 효과도 천문학적이다. 경기가 열린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인근의 실리콘밸리는 물론이고 경기장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내 호텔까지 이미 수개월 전부터 객실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만 인근 베이 지역 스포츠 행사 유치를 전담하는 '베이지역유치위원회'(BAHC)는 수퍼보울 행사로 이 지역에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TV 중계 중간에 나가는 광고가 화제다. 올해는 '인공지능(AI)'이 광고 시간을 점령했다. 치열한 AI 기술 경쟁 속에 AI 기업들이 앞다퉈 광고를 내보냈다. AI로 만든 광고 역시 많았다. CNBC에 따르면 구글, 아마존, 메타, 오픈AI, 앤트로픽 등 빅테크와 주요 AI 기업은 물론 '젠스파크', '윅스'(Wix) 등 중소 AI 기업들도 올해 수퍼보울에 광고를 했다. 이 때문에 '수퍼보울이 아니라 AI볼'이란 농담까지 나왔다. 광고 단가도 천문학적 액수에 달한다. CNBC에 따르면 올해 수퍼보울 30초짜리 광고는 평균 800만 달러(약 117억원)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완판됐다. 일부 광고는 1000만 달러(약 145억원)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고 CNBC는 전했다. 올해 수퍼보울 광고를 하지 않기로 한 일부 자동차 업체들은 비용 문제로 광고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업체들의 슈퍼볼 광고 감소 배경으로 CNBC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시작으로 공급망 문제, 관세, 전기차 시장 후퇴 등 자동차 산업의 불안정성을 꼽았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2.08. 20:56

썸네일

마리오 바티스타, 올리베이라에게 2R 서브미션승…”UFC 데뷔전 패배 복수 원해”

[OSEN=우충원 기자] UFC 밴텀급(61.2kg) 랭킹 9위 마리오 바티스타(32·미국)가 패배를 털어내고 압도적인 승리를 쟁취했다. 바티스타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바티스타 vs 올리베이라’ 메인 이벤트에서 11위 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30·브라질)를 2라운드 4분 46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피니시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3패가 됐다. 지난해 10월 UFC 321에서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에게 8연승 행진이 끊긴 후 4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예상 밖의 그래플링 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 강력한 타격을 자랑하는 올리베이라는 뜻밖에 바티스타에게 그래플링 싸움을 걸었다. 클린치를 건 후 철창에 몰아넣고 몸싸움을 벌였다. 바티스타는 올리베이라가 니킥을 차는 틈을 노려 그를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다.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올리베이라는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유려한 그라운드 기술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라운드에도 그래플링 공방은 계속됐다. 올리베이라가 바티스타를 넘기자, 바티스타는 버터플라이 훅으로 포지션을 역전하고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십자가 모양으로 양팔을 제압하는 크루시픽스 포지션으로 넘어가 엘보로 바티스타의 안면을 때리다 팔을 잡아 기무라를 걸었다. 올리베이라가 저항하자 바로 백포지션으로 넘어가 목을 휘감는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항복을 받아냈다. 바티스타는 승리 후 올리베이라의 그래플링 전략에 대해 “지난 누르마고메도프 경기를 보고 그게 내 약점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라며 “레슬링을 사용하고, 스승 존 크라우치 스타일의 주짓수로 경기를 끝냈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는 톱5 진입과 복수다. 바티스타는 2019년 존 리네커의 부상으로 경기 1주일 전 제안을 받아 UFC에 입성해 현재 랭킹 4위인 코리 샌드헤이건과 맞붙어 1라운드에 암바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그는 “내 다음 상대는 코리 샌드헤이건”이라며 “내게 재대결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네가 내가 타이틀로 향하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이 경기가 필요하다”며 “한번 붙어보자”고 도전장을 날렸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8위 ‘가라테 키드’ 호리구치 쿄지(35·일본)가 6위 아미르 알바지(32·이라크)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29-28)을 거두고 UFC 복귀 후 2승을 신고했다. 통산 전적은 36승 5패 1무효가 됐다. 호리구치는 활발한 인앤아웃 스텝을 밟으며 알바지를 공략했다. 알바지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왼손 체크훅과 잽으로 안면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UFC에서 모든 상대 선수를 넘겼던 알바지는 7차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단 한 차례도 호리구치를 그라운드로 데려가지 못했다. 호리구치는 승리 후 11년 만의 타이틀 도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2015년 당시 챔피언 드미트리어스 존슨에게 도전했으나 경기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암바 서브미션에 항복했다. 그는 “오늘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다음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나는 타이틀샷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호리구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 간이 깁스를 하고 나타나 1라운드에 오른손이 부상을 입었음을 밝혔다. 그는 “어쩌면 오른손이 살짝 부러졌을 수 있다”며 “다 나으면 언제든, 어디서든 싸울 수 있다”고 타이틀 재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현재 UFC 플라이급 전선은 복잡하다. 챔피언은 조슈아 반(24·미국/미얀마)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UFC 323에서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가 땅을 짚다가 팔 부상을 입어 왕좌를 차지했다. 부상 치유 중인 랭킹 1위 판토자가 재대결을 원하고 있고, 2위 마넬 캅, 3위 타이라 타츠로도 충분한 명분을 쌓았다. 여기에 호리구치 쿄지도 가세한 형국이 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U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8. 18:54

썸네일

아쉽다! 5연패 뒤 3연승 행진.. '컬링' 김선영-정영석, 캐나다 꺾었지만 준결승 진출은 실패[2026동계올림픽]

[OSEN=강필주 기자] 확실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너무 늦게 터진 뒷심이 아쉬움을 남겼다.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캐나다의 조슬린 피터먼-브렛 갤런트 조를 9-5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초반 5연패(스웨덴,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체코) 수렁을 딛고 미국, 에스토니아에 이어 캐나다까지 연파하며 예선 성적 3승 5패를 기록했다. 벼랑 끝에서 무섭게 집중력을 끌어올렸지만 남은 노르웨이전 결과와 상관없이 상위 4팀이 겨루는 준결승행 티켓은 놓치게 됐다. 이미 5승 이상을 거둔 4개국(영국, 미국, 이탈리아, 스웨덴)이 가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날 불안하게 출발했다. 3엔드에 2실점하며 1-3으로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공을 잡은 4엔드에서 김선영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 안 상대 스톤을 완벽히 밀어내며 대거 3득점에 성공했다.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5엔드 선공 상황에서도 2점을 스틸하며 6-3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캐나다가 6엔드 파워플레이로 2점을 따라붙자, 7엔드 파워플레이에서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결국 한국은 마지막 8엔드에서 1점을 추가, 캐나다의 항복을 받아냈다. 퀄리피케이션 플레이오프를 거쳐 전체 10개 팀 중 막차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한국은 본선 초반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체코와의 5차전 패배 직후에는 두 선수가 코트에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하지만 6차전 미국과의 연장 혈투 끝에 거둔 첫 승리가 전환점이 됐다. 5연패의 무게를 털어낸 김선영과 정영석은 특유의 정교한 샷 감각을 되찾으며 에스토니아를 9-3으로 완파했고, 이날 세계 최강 중 하나인 캐나다까지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비록 준결승 진출이라는 목표에는 닿지 못했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5연패 뒤 3연승이라는 파죽지세의 흐름을 만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이제 노르웨이와의 마지막 라운드로빈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08. 18:24

썸네일

[포토타임]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 주인공은 김상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메달이자 동·하계 통산 400번째 메달이 지난 밤 나왔다. 주인공은 37세의 스노보드 맏형 김상겸 선수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알파인 평행대회전 결승전에서 오스트리아 벤야민 카를에게 아쉽게도 0.19초 차로 졌으나,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을 수확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강정현([email protected])

2026.02.08. 18:03

썸네일

경기 전 "이기자"→경기 중 "배우자" 겸손으로.. 안세영 현실 실감 中 신예 한첸시의 고백

[OSEN=강필주 기자] 중국 배드민턴 신예 한첸시(24)가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의 높은 벽을 직접 실감, 존경심과 배움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한첸시는 8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 1단식에서 안세영에게 게임 스코어 0-2(7-21, 14-21)로 완패했다.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밀린 한첸시는 단 39분 만에 무릎을 꿇었다. 한첸시가 기선을 제압당한 중국은 여자복식에서도 지아이판-장슈셴 조가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에 0-2(22-24, 8-21)로 졌고 3번째 개인전 역시 쉬원징이 김가은(삼성생명)에게 1-2(21-19, 10-21, 17-21)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첸시는 경기 후 중국 '시나스포츠'를 통해 안세영과 맞대결 소감을 털어놓았다. 한체시는 "상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막상 코트 위에서 안세영을 직접 마주하며 든 생각은 '이 선수에게 배워야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강한 선수와 함께 뛰는 그 느낌 자체가 내가 배워야 할 목표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 한첸시는 "안세영을 상대하면서 더 많이 배우려고 했고, 그의 움직임이나 팀에 녹아드는 방식도 유심히 봤다"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마침내 그와 직접 맞붙어 봤다는 것이었다. 정말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한첸시는 "안세영의 능력, 특히 셔틀콕을 보내는 타이밍이나 컨트롤, 그리고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훌륭했다"며 "확실히 내가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할 방향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첸시는 "후방 공격이 특별히 효과적이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나마 전위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 템포 조절이나 빠른 압박을 통해 상대에게 조금이나마 압박을 주려 노력했고, 내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보려 했다"고 자평했다.  한첸시는 현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자신만만하게 안세영을 상대했다. 하지만 경기 중 안세영의 높이를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안세영을 앞세워 사상 첫 아시아 제패에 성공한 한국은 이제 오는 4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본선으로 향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아시아배드민턴연맹,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08. 17:57

썸네일

밀라노 올림픽 현장에 ‘K컬처 아이콘’ 심는 CJ

[OSEN=강희수 기자] CJ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홍보관에서 한국의 일상을 전세계에 소개하며, 파리에 이어 다시 한번 장외 문화 올림픽을 이끈다. 코리아 하우스는 밀라노 중심에서 한국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5일 개관 이후 현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는 ‘팀 코리아’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거점이자,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지난 파리 하계올림픽부터 대중에 개방되었다. CJ그룹은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이자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 CJ는 2024년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CJ의 다양한 브랜드를 알리는 그룹홍보관과 ‘비비고’ 간편식을 선보이는 식음 부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밀라노에서도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특별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한국 홍보관은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을 주제로 꾸며졌다. CJ가 음식, 뷰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의 일상에 깊이 스며든 만큼, 홍보관을 한바퀴 돌며 작은 서울을 느껴볼 수 있는 구성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새로운 외국인 방한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여 콘셉트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홍보관에 발걸음을 들이면 한강 편의점을 모티프로 한 ‘비비고’ 부스가 볶음면을 증정하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어서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콘텐츠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CJ ENM’ 부스가 펼쳐지며, 마지막으로 ‘CJ올리브영’ 부스의 ‘립 터치업 바’에서는 즉각적인 이미지 변신이 가능한 립 컬러 제품을 증정한다. 방문객들은 한국의 편의점부터 올리브영 매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가며 CJ가 선보이는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후원 기업들이 올림픽을 통한 홍보에 나서는 가운데, CJ는 자사 브랜드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팀 코리아’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코리아하우스를 중심으로 K컬처를 전파하며 ‘문화 올림픽’에 앞장선다. CJ는 대한체육회 1등급 공식 후원사로서 밀라노 현지 선수단 도시락에 식자재 약 30여 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월 태릉·진천 선수촌에서 ‘비비고 데이’를 개최하여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컬링 등 선수단에 특식을 제공했다. 올리브영은 해외에서 경기에 나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출장·여행용 ‘K뷰티 키트’를 제작해 결단식에 참여한 한국 소속 출전 선수 전원에게 제공했다. TEAM CJ 소속 김민선·최가온도 밀라노 무대에서 글로벌 No.1을 향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파리에 이어 밀라노까지 코리아하우스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일상을 세계에 소개한 CJ는, 2028년 LA 하계올림픽에서도 코리아하우스 참여를 이어갈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이번 밀라노 올림픽은 파리에 이어 다시 한번 유럽에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K컬처를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로 구현하는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K-WAVE 확산을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2.08. 17:08

썸네일

'일용직에서 포디움-400번째 메달 韓 맏형' 김상겸, 포기하지 않은 시간들이 만든 은빛 결실[2026 동계올림픽]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의 맏형이 가장 먼저 시상대에 올랐다. 김상겸은 오랜 기다림 끝에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으며 대한민국의 메달 레이스에 포문을 열었다. 김상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손드리오주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야민 카를에게 0.19초 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김상겸 개인에게는 처음으로 오른 올림픽 시상대였다. 결승 레이스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블루 코스를 선택한 김상겸은 출발 반응에서 앞섰고 1차 계측 구간을 0.17초 빠르게 통과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중반부에서 작은 실수가 나오며 흐름이 흔들렸고, 다시 카를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남은 구간에서 다시 속도를 끌어올리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결승선 앞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카를이 다시 한 번 치고 나오며 김상겸은 0.19초 늦게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결과는 은메달이었다. 상대는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선수였다. 카를은 밴쿠버 은메달, 소치 동메달, 베이징 금메달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모두가 박수를 보낼 만한 성과였지만 김상겸의은 레이스에 집중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이 은메달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김상겸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세 차례 올림픽에서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네 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마침내 벽을 넘어섰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김상겸은 중학생 시절 스노보드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육상 단거리와 멀리뛰기, 높이뛰기를 병행하며 순발력과 폭발력을 키웠고 짧은 시간 안에 승부가 갈리는 스노보드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선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2011년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실업팀이 없어 생계를 걱정해야 했다. 비시즌에는 일용직으로 일했고 훈련 기간에도 주말 중 하루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이후 실업팀이 창단되면서 비로소 스노보드에 전념할 수 있었고 그는 묵묵히 결과를 쌓아갔다. 이번 대회에서도 시작은 쉽지 않았다. 1차 예선에서 18위로 밀리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2차 예선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합계 1분 27초 18로 8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과 8강에서는 행운도 따랐다. 잔 코시르, 로날드 피슈날러 등 강자들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거나 완주를 포기하며 김상겸에게 길이 열렸다. 해설진이 연이어 이변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4강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블루 코스에서 테르벨 잠피로프를 상대로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그 순간 김상겸은 이미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한 상태였다. 비록 결승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서지 못했지만 김상겸의 은메달은 한국 설상 종목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로 남았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따낸 은메달 이후 두 번째 메달이자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었다. 이탈리아에서의 메달 침묵을 깬 것도 김상겸이었다. 선수단의 맏형은 가장 먼저 시상대에 올라 팬들에게 큰 절로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맏형 김상겸은 한국 선수단의 올림픽 여정을 열어젖혔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8. 16:05

썸네일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의 우아한 공간 '오메가 하우스 & 파빌리온' 공개

[OSEN=강희수 기자]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OMEGA)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밀라노 도심에서 브랜드의 세계관과 올림픽 헤리티지를 집약한 상징적인 공간을 선보인다. 오메가는 동계 올림픽 최초로 마련되는 ‘오메가 하우스 밀라노(Omega House Milano)’와 타임키핑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메가 파빌리온(OMEGA Pavilion)’을 통해 올림픽의 감동과 가치를 전한다. ‘오메가 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동안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지 시간 기준 21일까지 운영된다. 오메가의 프렌즈이자 세계적인 셰프 카를로 크라코가 운영하는 ‘리스토란테 크라코(Ristorante Cracco)’에 마련된 이 공간은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중심부에 위치해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완성된다. 1층 카페 공간은 ‘오메가 카페 바이 크라코(Omega Café by Cracco)’로 새롭게 구성돼 오메가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브랜딩과 섬세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메가 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동안 프라이빗한 휴식과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낮에는 경기 생중계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로, 밤에는 테마 디너와 특별 이벤트가 펼쳐지는 사교의 공간으로 변모하며 오메가의 글로벌 프렌즈와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축하의 순간을 연출한다. 한편, 밀라노 산 바빌라(San Babila)에 위치한 ‘오메가 파빌리온’은 1932년부터 이어져 온 타임키핑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집중 조명하는 체험형 공간이다. 파빌리온 외부에서는 오메가의 타임키핑 역사와 혁신을 소개하고, 내부에서는 스토리텔링 전시와 영상 콘텐츠, 기술 전시, 포토존, 팝업 스토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진다. 특히 실제 봅슬레이에 탑승해 VR로 속도감을 체험하는 콘텐츠를 비롯해, 프리스타일 스키 점프 장면을 배경으로 한 AI 체험, 피겨 스케이팅의 점프 높이와 체공 시간, 회전 수 등을 분석하는 기술 전시 등 각 종목의 특성과 타임키핑 기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전자 스타팅 피스톨과 차세대 포토피니시 카메라 ‘스캔오비전 얼티밋(Scan’O’Vision ULTIMATE)’ 등 오메가를 대표하는 주요 타임키핑 장비도 전시된다. 레이날드 애슐리먼 오메가 회장 겸 CEO는 “오메가 파빌리온은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서 오메가의 역할과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진정한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오메가가 1932년 이후 공식 타임키퍼로 참여하는 32번째 올림픽이다. 오메가는 시간을 기록하는 역할을 넘어, 정밀성과 스타일, 올림픽 정신이 어우러진 경험을 공간이라는 방식으로 확장하며 브랜드의 유산을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2.08. 15:38

썸네일

"아내 생각하니..." '늦게 핀 꽃' 김상겸의 뜨거운 눈물...'4수 끝' 기적의 은메달 "스노보드란 내 인생이다"[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늦게 핀 꽃' 김상겸(37, 하이원)이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3전 4기'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그가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손드리오주의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에 0.19초 차로 패하며 최종 2위를 기록했다. 평행대회전은 선수 두 명이 블루코스와 레드코스에서 나란히 출발해 피니시 라인을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예선에서는 두 코스를 번갈아 주행한 뒤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따진다. 여기서 상위 16명이 결선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그런 만큼 언제 어디서 이변이 일어날지 모르는 종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밀라노에서는 김상겸이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사실 그는 유력한 메달 획득 후보로 기대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김상겸은 2014 소치 올림픽에서 17위로 예선 탈락, 2018 평창 대회 16강 탈락, 2022 베이징 대회 24위로 예선 탈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달랐다. 김상겸은 이변에 이변을 거듭하며 자신의 4번째 도전에서 기어코 시상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그는 금메달리스트 카를, 동메달리스트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 함께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 김상겸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한국에서 지켜보고 있을 팬들과 가족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다가오는 설 명절에 맞춰 선보인 센스만점 세리머니였다. 그런 뒤 김상겸은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고,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함께 받은 기념인형을 쥐고 손을 힘차게 흔들었다. 그는 카를, 잠피로프와 다같이 메달을 깨물며 기념사진도 남겼다.  김상겸의 이번 은메달은 2018 평창 대회에서 '배추보이' 이상호가 따냈던 은메달 이후 한국 설상 역사상 두 번째 메달이다. 또한 그는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의 통산 올림픽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이전까지 한국은 하계올림픽에서 320개(금 109개, 은 100개, 동 111개), 동계올림픽에서 79개(금 33개, 은 30개, 동 16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었다. 게다가 김상겸의 은메달은 한국의 이번 대회 1호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탈리아 땅에서 아직 메달을 수확하지 못하고 있었다. 선수단 맏형인 김상겸이 가장 먼저 포디움에 올라서면서 메달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게 됐다. 한국 스포츠사에 남을 쾌거다. 시작부터 쉽지만은 않았다. 김상겸은 1차 예선에서 18위로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2차 예선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살아남았다. 그는 1·2차 합계 1분27초18를 기록하며 8위를 차지,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에선 행운까지 따랐다. 김상겸은 3조에서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와 16강전을 치렀다. 레이스 도중 코시르가 넘어지면서 43초05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김상겸이 8강행의 주인공이 됐다.  8강에서도 행운의 여신이 김상겸에게 미소를 지어줬다. 그가 상대한 로날드 피슈날러(이탈리아)는 예선에서 합계 1분25초13로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오른 강자다. 하지만 피슈날러가 흔들리면서 완주를 포기했고, 43.24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김상겸이 4강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해설진도 "이변에 이변"이라고 말할 정도로 기분 좋은 반전이었다. 그리고 김상겸은 4강에서도 승리하며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또 블루코스를 탄 그는 잠피로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초반엔 다소 뒤처졌지만, 중반에 속도를 내면서 역전했고, 그대로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다. 최종 기록은 43초37였다. 잠피로프는 막판에 살짝 삐끗하면서 0.23초 늦게 들어왔다.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금메달까지 남은 건 단 1승. 그러나 상대는 세계 최강자 중 한 명인 1985년생 베테랑 카를이었다. 그는 이미 올림픽에서 메달을 3개나 손에 넣은 전설(2010 밴쿠버 은메달, 2014 소치 동메달, 2022 베이징 금메달)이자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결승에서도 블루코스를 탄 김상겸은 좋은 스타트를 선보였고, 1차 측정 구간을 0.17초 빨리 통과했다. 다만 뒤이어 삐끗하는 아쉬운 실수가 나오면서 카를에게 뒤처졌다. 김상겸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속도를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카를에게 재역전을 허용하며 0.19초 늦게 피니시 라인에 들어왔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카를은 웃통을 벗고 눈 위에 몸을 던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은메달이 확정된 김상겸은 자못 아쉬운 듯 환하게 웃진 못했다.  그럼에도 기대 이상의 성적임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김상겸은 이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와 3차례 올림픽에서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4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기어코 일을 내는 데 성공했다. '3전 4기' 끝에 이룬 쾌거였다. 라이딩을 마친 김상겸은 국내 중계사 'JTBC'와 인터뷰에서 "메달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줘서 너무 행복하다"며 "(한국의) 400번째 메달인지도 몰랐다. 이번이 4번째 올림픽인데 메달 따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 후 포효하기도 했던 김상겸. 그는 1차 예선에서 실수가 있어서 부담이 있었는데 2차 에선을 잘 타고 본선 경기 운영을 잘했던 것 같다. 그래서 메달 따지 않았나 싶다. 기분은 너무 좋다. 포효한 건 솔직히 내가 울까봐 포효한 것도 있다. 기쁜 것도 있다"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뒤집기로 값진 은메달을 따낸 김상겸. 그는 "8강에서 1등 선수와 붙었을 때 가장 부담이 됐다. 내 경기력과 실력을 믿고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운영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운도 좀 따라줬다. 4강부터는 실수를 줄이고, 속도를 붙이려고 노력했다. 그 와중에 상대 선수들이 실수를 해줬다. 운이 많이 따라줬다"고 말했다. 뜨거운 눈물도 흘렸다. 김상겸은 "일단 아내가 제일...아내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온다.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 가족들한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눈시울을 붉힌 뒤 "가족들이 힘을 많이 실어줬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경기 운영을 끝까지 할 수 있었다. 메달은 일단 엄마에게 걸어드리고, 그다음에 아빠와 아내에게 걸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오늘은 90점 이상의 라이딩을 한 거 같다"라고 스스로 평가한 김상겸. 그는 함께 출전했지만, 아쉽게 16강 탈락한 동생 이상호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상호는 예선을 6위로 통과했으나 16강에서 베테랑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에게 0.17초 뒤져 탈락하고 말았다. 김상겸은 "팀 내에서 경쟁하면서 좋은 시너지를 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상호에게 너무 고맙다. 초반에 상호가 성적을 많이 내주고, 한국을 많이 알렸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꿈을 이룬 김상겸이다. 그는 "힘든 순간마다 당연히 가족들이 있었다. 그리고 믿어주는 분들, 응원해 주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스노우보드란 내 인생이다.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게 많겠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상호는 중계 카메라를 보고 메달을 들어 올리며 가족들을 향해 "메달 땄다!"라고 포효했다. 또한 그는 팬들에게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TBC 유튜브 채널.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8. 15:18

썸네일

느려도 포기하지 않던 김상겸, 예탈-16강-예탈 끝 감격의 銀...네티즌도 찬사 또 찬사 "감동적이다" [2026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느려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가 만 37세의 나이로 염원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손드리오주의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에 0.19초 차로 패하며 최종 2위를 기록했다. 평행대회전은 선수 두 명이 블루코스와 레드코스에서 나란히 출발해 피니시 라인을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예선에서는 두 코스를 번갈아 주행한 뒤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따진다. 여기서 상위 16명이 결선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그런 만큼 언제 어디서 이변이 일어날지 모르는 종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밀라노에서는 김상겸이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두가 '배추보이' 이상호를 주목할 때 김상겸은 이변에 이변을 거듭하며 자신의 4번째 도전에서 기어코 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  김상겸은 1차 예선에서 18위로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2차 예선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살아남았다. 그는 1·2차 합계 1분27초18를 기록하며 8위를 차지,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에선 행운까지 따랐다. 김상겸은 3조에서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와 16강전을 치렀다. 레이스 도중 코시르가 넘어지면서 43초05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김상겸이 8강행의 주인공이 됐다.  8강에서도 행운의 여신이 김상겸에게 미소를 지어줬다. 그가 상대한 로날드 피슈날러(이탈리아)는 예선에서 합계 1분25초13로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오른 강자다. 하지만 피슈날러가 흔들리면서 완주를 포기했고, 43.24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김상겸이 4강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해설진도 "이변에 이변"이라고 말할 정도로 기분 좋은 반전이었다. 그리고 김상겸은 4강에서도 승리하며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또 블루코스를 탄 그는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초반엔 다소 뒤처졌지만, 중반에 속도를 내면서 역전했고, 그대로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다. 최종 기록은 43초37였다. 잠피로프는 막판에 살짝 삐끗하면서 0.23초 늦게 들어왔다.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금메달까지 남은 건 단 1승. 그러나 상대는 세계 최강자 중 한 명인 1985년생 베테랑 카를이었다. 그는 이미 올림픽에서 메달을 3개나 손에 넣은 전설(2010 밴쿠버 은메달, 2014 소치 동메달, 2022 베이징 금메달)이자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결승에서도 블루코스를 탄 김상겸은 좋은 스타트를 선보였고, 1차 측정 구간을 0.17초 빨리 통과했다. 다만 뒤이어 삐끗하는 아쉬운 실수가 나오면서 카를에게 뒤처졌다. 김상겸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속도를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카를에게 재역전을 허용하며 0.19초 늦게 피니시 라인에 들어왔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카를은 웃통을 벗고 눈 위에 몸을 던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은메달이 확정된 김상겸은 자못 아쉬운 듯 환하게 웃진 못했다.  그럼에도 기대 이상의 성적임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김상겸은 이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와 3차례 올림픽에서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4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기어코 일을 내는 데 성공했다. '3전 4기' 끝에 이룬 쾌거였다. 김상겸의 이번 은메달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따냈던 은메달 이후 한국 설상 역사상 두 번째 메달이다. 또한 그는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의 통산 올림픽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이전까지 한국은 하계올림픽에서 320개(금 109개, 은 100개, 동 111개), 동계올림픽에서 79개(금 33개, 은 30개, 동 16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었다. 3전 4기 끝에 얻은 김상겸의 메달이다. 그는 2014 소치 올림픽에서 17위로 예선 탈락, 2018 평창 대회 16강 탈락, 2022 베이징 대회 24위로 예선 탈락했다.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달린 것이 이번 기적의 은메달로 이어진 것이다. 김상겸은 앞서 인터뷰에서 "나는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 선수"라고 스스로의 도전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는 한체대 졸업 이후 국내 열악한 스노보드 스포츠 사정으로 인해 막노동도 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온 바 있다. 그런 상황서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말대로 천천히 자신의 길을 걸었던 것이 새로운 신화로 이어졌다. 느릴지 몰라도 포가히자 않는 선수. 김상겸은 자신의 말대로 느려도 꾸준히 걸으면서 새롭게 자신의 신화를 달성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8. 13:44

썸네일

"13초 만에 추락" 기적은 없었다...'42세' 스키 여제, 끔찍 사고→9일 만에 또 헬기 이송 "흐느끼는 소리 들렸다"[2026 동계올림픽]

[OSEN=고성환 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42·미국)의 기적적인 라스트 댄스가 13초 만에 망가졌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 부상을 딛고 출전한 그가 끔찍한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본이 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 도중 추락했다. 그는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불과 9일 전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됐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여자 활강 출발 게이트에 서겠다는 약속을 지켰지만, 금메달 탈환의 꿈은 13초 만에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본은 같은 날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결선 경기를 치르던 도중 코스 초반 넘어지고 말았다. 고작 13.4초 만에 일어난 비극이었다. 13번째로 출발한 본은 첫 번째 마커에 도달하기도 전에 깃대에 부딪히며 위험하게 설원 위를 굴렀다. 결국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헬기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통증이 극심해 스키를 벗겨내기조차 어려웠다.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과 다른 선수들은 충격받은 표정으로 얼굴을 가렸다. 디 애슬레틱은 "본은 점프 이후 공중에서 게이트를 스치며 균형을 잃었고, 착지 과정에서 옆으로 돌아가며 강하게 눈 위로 떨어졌다. 추락 직후 의료진이 슬로프 한가운데서 응급 처치를 진행했고, 헬기가 투입돼 본을 코스 밖으로 이송했다. 헬기가 결승선을 지나갈 때 관중들은 큰 박수를 보냈고, 경기는 약 20분간 중단됐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스키 및 스노보드 협회는 성명을 통해 "린지 본은 올림픽 활강 경기 중 넘어졌으며 의료진의 진찰을 받을 예정"이라며 본의 상태에 대한 즉각적인 언급은 피했다. 본의 언니인 카린 킬도우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NBC' 중계에 출연한 그는 "정말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었다. 너무 빨랐고, 들것이 보이는 순간 무섭기만 했다. 그녀는 모든 걸 걸었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프다"라며 "너무 무서웠다. 솔직히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발 동생이 괜찮길 기원한다. 지금 진단받고 있다는 것 외에는 아직 들은 게 없다"고 전했다. 본이 실격 처리된 가운데 이 경기에서는 미국의 브리지 존슨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린지 본 이후 16년 만의 미국 선수 우승이다. 존슨은 "린지의 일로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녀와 같은 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끝내 비극으로 끝나고 만 본의 드라마다. 사실 그는 이번 올림픽 출전 자체가 기적에 가까웠다. 본은 원래 6년 전 은퇴했던 선수고, 올림픽 직전 마지막 레이스 중 ACL이 파열됐으며 뼈 타박상, 반월판 손상까지 입었다. 십자인대 파열은 보통 1년 가까이 재활이 필요한 대형 부상이다. 그럼에도 본은 강철 같은 의지와 체력, 근성으로 기어코 올림픽 결선 출발선에 섰다. 심지어 그는 경기 전날 열린 마지막 공식 연습 주행에서 1분38초28로 전체 3위를 차지하며 메달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지난주 스위스에서 다쳤던 것처럼 크게 넘어져 헬기에 실려가면서 꿈을 펼치지 못하고 말았다.  디 애슬레틱은 "본은 20년 넘게 가장 공격적이고 두려움 없는 스키를 탔다. 그것이 그녀를 역사상 최고의 스피드 스키 선수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수차례 커리어를 바꾼 큰 부상도 겪게 했다"라며 "만 41세의 본은 여전히 시속 약 130km로 얼음 같은 슬로프를 질주하는 데 집착하는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번 사고는 이번 동계올림픽 초반 최대 드라마 중 하나였고, 동시에 본의 위대한 커리어를 더욱 각인시키는 장면이 됐다. 그녀는 월드컵 84승(이번 시즌 활강 2승 포함), 세계선수권 8개 메달, 올림픽 메달 3개를 보유했다. 월드컵 다승에서는 미카엘라 시프린(108승), 잉게마르 스텐마르크(86승)에 이어 역대 최상위권"이라고 덧붙였다. 본이 앞으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이미 부상으로 오른쪽 무릎에 티타늄 인공 관절을 삽입한 상태다. 게다가 ACL이 파열된 지 9일 만에 또 다치면서 우려가 커지게 됐다. 현장에서는 고통으로 흐느끼는 본의 소리가 중계 마이크를 통해 들릴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 사고로 무릎 상태가 더 악화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본은 이번 대회에서 활강 외에도 팀 콤바인드, 슈퍼대회전(Super-G) 출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향후 일정은 불투명하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본은 "내 인생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복귀가 될 거다. 시도조차 하지 않고 후회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라며 "출발선에 서서 내가 강하다는 걸 알고, 나 자신을 믿는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승리한 것이다"라고 각오를 불태웠다. 그러나 훈련 중에도 보였던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무릎을 보호하려는 동작이 화를 불렀다. 앞서 악셀 룬드 스빈달 코치는 "두 스키로 착지하지 않고 한쪽으로만 착지하는 점이 유일한 걱정"이라고 짚었다. 결국 본은 이날 경기에서 착지에 실패하며 고꾸라졌고, 9일 만에 두 번째로 헬기에 실려 산을 내려오고 말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8. 9:30

썸네일

기적을 쓴 '89년생' 동생 김상겸 막은 '85년생' 전설, 올림픽 2연패로 알몸 세리머니 표효..."너 아직 어려" [2026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1989년생? 아직 어리잖아".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손드리오주의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에 0.19초 차로 패하며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김상겸은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의 통산 올림픽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라는 뜻깊은 기록까지 남겼다. 지금까지 한국은 하계올림픽에서 320개(금 109개, 은 100개, 동 111개), 동계올림픽에서 79개(금 33개, 은 30개, 동 1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김상겸이 여기에 하나를 추가하면서 400개를 달성하게 됐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탈리아 땅에서 아직 메달을 수확하지 못하고 있었다. 선수단 맏형인 김상겸이 가장 먼저 시상대에 오르면서 메달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게 됐다. 블루코스를 탄 김상겸은 좋은 스타트를 선보였고, 1차 측정 구간을 0.17초 빨리 통과했다. 다만 뒤이어 삐끗하는 아쉬운 실수가 나오면서 카를에게 뒤처졌다. 김상겸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속도를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카를에게 재역전을 허용하며 0.19초 늦게 피니시 라인에 들어왔다. 모두가 박수를 보낸 쾌거지만, 김상겸은 아쉬운 듯 환하게 웃진 못했다. 그럼에도 기대 이상의 성적임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김상겸은 이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와 3차례 올림픽에서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4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기어코 일을 내는 데 성공했다. 김상겸은 예선에서 블루코스 43초74, 레드코스 43초44로 1·2차 합계 1분27초18를 기록하며 8위를 차지,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에선 행운까지 따랐다. 김상겸은 3조에서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와 16강전을 치렀다. 레이스 도중 코시르가 넘어지면서 김상겸이 8강행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2018년 대회에서 15위에 올랐던 김상겸은 생애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됐다. 그는 8강에서 개최국 이탈리아의 에이스 롤란드 피슈날러와 맞붙었다. 기록을 따지면 사실상 비교가 안되는 상대. 8강에서도 행운의 여신이 김상겸에게 미소를 지어줬다. 피슈날러는 예선에서 합계 1분25초13로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오른 강자다. 게다가 그는 개최국 선수인 만큼 홈 어드밴티지까지 안고 있었다. 다만 피슈날러는 블루레인에서 레드레인으로 바꾸는 선택을 내리며 많은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그리고 이는 김상겸의 예상 밖 승리로 이어졌다. 블루레인을 타게 된 김상겸은 다소 뒤처지며 출발했지만, 중간에 속도를 내며 앞서 나갔다. 그리고 후반부 피슈날러가 흔들리면서 완주를 포기했고, 43.24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김상겸이 4강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해설진도 "이변에 이변"이라고 말할 정도로 기분 좋은 반전이었다. 기세를 탄 김상겸은 4강에서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단 결승의 상대 카를은 스노보드의 전설로 불리는 사나이. 1985년생인 그는 FIS 월드컵서 3번의 시즌 종합 우승을 포함해서 대회 1위만 27번을 차지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특히 2010년 밴쿠버 올림픽서 은메달 2014년 소치서 동메달을 딴데 이어서 2022년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도 카를은 전설다운 모습으로 질주하면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순간 카를은 상의를 탈의하고 눈 위에서 세리머니를 하면서 포효했다. 1985년생인 카를의 모습은 마치 1989년생 김상겸에게도 다음 기회가 있다는듯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8. 8:59

썸네일

'中 박살!' 안세영에서 김가은까지, 눈물의 기다림이 금빛으로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이 마침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오랫동안 넘지 못했던 마지막 벽을 허물며,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남녀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한국은 늘 문턱에서 멈췄다. 2016년과 2018년에는 동메달에 그쳤고 2020년과 2022년에는 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번번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결승의 출발은 완벽했다. 첫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한첸시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단 39분 만에 2-0 승리를 거두며 한국에 첫 포인트를 안겼다. 세계 최강자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기세를 이어간 것은 여자 복식이었다. 백하나-김혜정 조는 지아이판-장슈시안 조와의 맞대결에서 1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21-8, 압도적인 점수 차로 두 번째 승점을 챙기며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겼다. 마지막 주자는 김가은이었다. 여자 단식에서 쑤원징을 만난 김가은은 첫 게임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이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2게임을 21-10으로 여유 있게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게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결정적인 순간을 지배했다. 11-11로 맞선 상황에서 김가은은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상대의 추격을 끝까지 차단하며 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를 채웠다. 승부가 확정되는 순간,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태극기를 들고 코트로 뛰어들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우승의 순간이었다. 아시아 단체전에서 늘 아쉬움만 남겼던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위치에 올라섰다. 준우승의 기억을 지워내고, 마침내 아시아 최강이라는 이름을 손에 넣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8. 8:42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