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한국이 0-0 스코어로 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0-0 스코어로 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희찬-오현규-배준호가 득점을 노렸고 김진규-박진섭이 중원을 맡았다. 설영우-김문환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태현-김민재-조유민이 백스리를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코트디부아르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에반 게상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르시알 고도-세코 포파나-파르페 기아공-시몽 아딩그라가 공격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장 미카엘 세리가 홀로 포백을 보호했고 플레망 아크파-에반 은디카-에마뉘엘 아그바두-겔라 두에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야히아 포파나가 꼈다. 한국이 먼저 좋은 찬스를 마련했다. 전반 12분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공을 받은 동시에 안쪽으로 쳐놓은 뒤, 곧장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한국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9분 황희찬이 박스 안으로 찌른 패스가 쇄도하는 배준호에게 향했지만, 골키퍼가 먼저 반응했다. 직후, 다시 공을 잡은 오현규가 그대로 슈팅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때렸다. 전반 23분 코트디부아르도 좋은 찬스를 잡았다. 게상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김민재가 파울을 범했고 박스 앞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아딩그라가 슈팅했으나 수비벽이 막아냈다. 직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주어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북중미 월드컵부터 도입될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도 처음 적용된다. 전후반 22분을 전후해 약 3분간 경기가 중단된다. 사실상 경기 중 작전타임이 생기는 셈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8. 7:28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4, LAFC)과 이강인(25,PSG) 모두 벤치에서 시작한다. 홍명보호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1000번째 A매치이자, 월드컵 전 마지막 실전 점검이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은 수문장 조현우를 필두로 김문환, 조유민, 김민재, 김태현, 설영우, 김진규, 박진섭, 배준호, 오현규, 황희찬을 선발로 내세운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그간 팀의 핵심을 맡았던 이들은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이번 경기에서는 북중미 월드컵부터 도입될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도 처음 적용된다. 전후반 22분을 전후해 약 3분간 경기가 중단된다. 사실상 경기 중 작전타임이 생기는 셈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 시간을 활용해 전술 수정과 포백-스리백 전환, 대규모 교체를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최대 11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상대 코트디부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의 아프리카 강호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가정한 스파링 상대이기도 하다. 아마드 디알로, 이브라힘 상가레, 니콜라 페페, 오딜롱 코수누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한국은 2010년 3월 런던에서 열린 유일한 맞대결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0으로 꺾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8. 6:13
[OSEN=이인환 기자] 코트디부아르가 한국전을 앞두고 ‘유럽파 중심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던질 전망이다. 코트디부아르 매체 ‘인텔리부아르’는 27일(한국시간)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설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 구성은 명확했다. 속도, 압박, 전환이다. 전방부터 무게감이 다르다. 에반 게상이 최전방에 서고, 양 측면에는 바주마나 투레와 아마드 디알로가 배치된다. 단순한 공격 조합이 아니다.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구성이다. 특히 디알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 게상 역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다. 투레까지 포함하면 전방부터 ‘유럽 무대 기준’의 템포가 형성된다. 중원도 밀리지 않는다. 이브라힘 상가레를 축으로 프랑크 케시에, 크리스트 이나오 울라이가 포진한다. 상가레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활동 중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수비와 전개를 동시에 담당하는 자원이다. 케시에는 사우디 리그 소속이지만, 본질은 다르다. AC밀란과 바르셀로나에서 이미 검증된 미드필더다. 피지컬과 볼 운반 능력을 모두 갖춘 중원의 중심축이다. 여기에 울라이까지 더해지며 밸런스가 맞춰진다. 수비 라인 역시 ‘경험’으로 채워졌다. 코낭, 은디카, 코수누, 두에로 이어지는 포백이다. 은디카는 AS로마, 코수누는 아탈란타 소속이다. 유럽 빅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검증된 자원들이다. 골문은 야히아 포파나가 지킨다. 터키 리제스포르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다. 전체 라인업을 보면 명확하다. 예상 선발 11명 중 7명이 유럽 빅리그 소속이다. 단순한 네임밸류가 아니다. 경기 방식이 달라진다. 매체 역시 “전방 3인은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전환을 통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즉, 기다리는 팀이 아니다. 먼저 압박하고, 빠르게 찌른다. 한국 입장에서는 ‘수비 안정’보다 ‘탈압박 구조’가 더 중요해진다. 코트디부아르는 FIFA 랭킹 37위다. 한국(22위)보다 낮다. 그러나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 최근 흐름은 다르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8승 2무, 25득점 무실점. 압도적인 성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실점이 없다는 점이 핵심이다. 수비 조직이 안정된 팀이다. 여기에 전방의 속도까지 더해졌다. 전형적인 ‘전환형 강팀’이다. 한국과의 맞대결은 16년 만이다. 마지막 경기는 2010년. 당시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기준점으로 삼기에는 시간이 너무 흘렀다. 현재의 코트디부아르는 전혀 다른 팀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28. 5:26
[OSEN=이인환 기자] 결과는 무승부였다. 그러나 내용은 분명했다. 상대를 밀어붙였고, 흐름을 장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보여준 경기력은 단순한 스코어 이상의 경고다. 휴고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28일(한국시간)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승리는 놓쳤지만, 경기 양상은 일방적이었다. 수치가 이를 설명한다. 점유율 64대36. 슈팅 12대3. 유효 슈팅 5대2. 경기 전반을 통제한 쪽은 남아공이었다. 결과만 보면 균형이지만, 내용은 기울어 있었다. 출발은 흔들렸다. 전반 23분 빌드업 과정에서 압박에 막히며 공을 빼앗겼고, 세실리오 워터먼의 패스를 받은 요엘 바르세나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단순한 실수였다. 그러나 이후 흐름은 완전히 바뀌었다. 남아공은 곧바로 반응했다. 후반 3분, 오른쪽 라인이 균열을 만들었다. 쿨리소 무다우의 전진 패스, 그리고 오스윈 아폴리스의 마무리. 간결했고, 효과적이었다. 동점골 이상의 의미였다. 공격 패턴이 명확하게 드러난 장면이다. 이후는 일방적인 압박이었다. 남아공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파나마를 뒤로 밀어냈다. 단순한 볼 소유가 아니었다. 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비중이 높았다. 전체 590개의 패스 중 317개가 상대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공격적인 점유다. 정확도도 안정적이었다. 패스 성공률 88%. 파나마(80%)와 비교해 질적인 차이가 뚜렷했다. 경기 템포를 스스로 조절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결정력은 아쉬웠다. 5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고도 추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회 창출 자체는 충분했다. 구조적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패턴이 반복됐다. 특히 오른쪽 라인이 눈에 띄었다. 무다우와 아폴리스의 조합은 지속적으로 위협을 만들었다. 여기에 최전방 템바 즈와네까지 가세하며 박스 근처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단순한 개인 능력이 아니라, 라인 단위의 연계가 살아 있었다. 흐름을 보면 남아공은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카메룬과의 네이션스컵 16강에서 1-2 패배, 그리고 이번 경기 무승부다. 결과만 보면 상승세는 아니다. 그러나 경기력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 이 지점이 중요하다. 결과와 내용이 분리된 상태다. 팀의 구조와 전개 방식은 유지되지만, 마무리에서 차이가 난다. 이는 보완 가능한 영역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분명한 체크 포인트다. 남아공은 단순히 수비적인 팀이 아니다. 점유와 전개, 측면 활용까지 갖춘 팀이다. 특히 오른쪽 라인의 파괴력은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양 팀은 오는 6월 2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맞붙는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다. 상황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28. 4:36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 축구가 또 하나의 상징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긴 시간 이어져 온 대표팀의 발자취가 숫자 1000이라는 이정표에 도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즈 스타디움MK에서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통산 1000번째 A매치를 치른다고 밝혔다. 특히 첫 A매치가 펼쳐졌던 영국에서 다시 의미 있는 경기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은 더욱 크다. 한국 축구의 출발점은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8월 2일 런던올림픽 16강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한 대표팀은 정국진의 멀티골을 앞세워 5-3 승리를 거두며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했다. 당시에는 별도의 지역 예선 없이 올림픽 참가 신청을 통해 본선 무대를 밟았고, 그 경기가 공식적인 첫 A매치로 남았다. 이후 대표팀은 쉼 없이 달려왔다. 월드컵 본선 12회 진출을 비롯해 아시안컵, 메르데카컵, 킹스컵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999경기를 치르는 동안 542승 245무 212패라는 기록을 쌓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 잡았다. 연속 무패 기록에서도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겼다. 1986년 아시안게임 인도전부터 1989년 대통령배 국제대회 체코전까지 이어진 29경기 무패 행진은 여전히 대표팀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흐름으로 남아 있다. 또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이어진 27경기 무패 역시 현대 축구에서 만들어낸 또 하나의 기록이다. 대표팀의 역사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은 2002 한일월드컵이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4강에 오르며 세계 축구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전국을 붉은 응원 물결로 물들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 축구는 단순한 경쟁력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상징으로 확장됐다. 선수 계보 역시 한국 축구의 자산이다. 차범근을 시작으로 박지성을 거쳐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A매치 140경기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54골로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가장 많이 맞붙은 상대는 일본이다. 지금까지 82차례 대결에서 42승 23무 17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은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경기로 인정한 수치로, 과거 연령 제한이 없던 시절의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경기까지 포함된 결과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27. 23:39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여자 피겨를 대표하는 이해인(21, 고려대)과 신지아(18, 세화여고)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해인은 28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49점, 예술점수(PCS) 61.19점을 얻어 총점 116.68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았던 68.50점을 더해 최종 합계 185.18점을 기록, 전체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받았던 그의 시즌 베스트 점수인 210.56점과 비교하면 25점이 모자라다. 올림픽에서 전체 8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키웠던 이해인으로선 아쉬운 결과. 특히 이해인은 10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6년 연속 대회 'TOP 10' 진입이 불발됐다. 그는 2021년 10위, 2022년 7위, 2023년 2위, 2024년 6위, 2025년 9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 10위를 차지하며 희망을 키웠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이날 이해인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점프를 연이어 성공하며 무난히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하지만 전반 마지막 점프 과제에서 흔들렸다. 이해인은 트리플 루프에서 타이밍을 놓치면서 1회전 점프로 처리하는 데 그쳤고, 기본점수 90%가 깎였다. 후반부에도 아쉬운 실수가 거듭됐다. 이후 이해인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하며 다시 안정을 찾는가 싶었지만, 후반 첫 연기과제로 택한 트리플 러츠에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아 크게 감점됐다. 이해인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를 완벽히 처리하며 GOE 9.76을 추가했다. 그러나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도 싱글 점프로 뛰며서 기본 점수를 거의 받지 못했다. 그는 연기를 마친 뒤 만족스럽게 웃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신지아는 반대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05점, 예술점수(PCS) 65.60점, 총점 136.65점을 받으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신지아는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며 65.24점을 획득,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하며서 최종 합계 점수 201.89점으로 생애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제 만 17세가 된 그는 지난해까지 주니어 무대에 뛰다가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이날 신지아는 '사랑의 꿈'에 맞춰 빙판 위를 누볐다. 그는 첫 연기 과제 더블 악셀을 클린 처리한 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수행했다. 신지아는 이후로도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점수를 쌓았다. 다만 후반부 시작에서 트리플 플립으로 시작하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려다가 타이밍을 놓치면서 싱글(1회전) 단독 점프로 처리해 감점됐다. 하지만 그는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히 뛰는 등 더 이상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피겨는 다음 세계선수권 출전권 2장을 지켜냈다. 두 선수의 선전 덕분에 내년 대회에도 2명을 파견할 수 있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종목별로 각국 선수 순위 합을 기준으로 차기 대회 출전권을 배정한다. 2명이 출전할 시 순위 합이 13 이하일 때는 3장, 28 이하일 때 2장, 28을 초과하면 1장이 주어진다. 한편 금메달과 은메달은 일본의 몫이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38.28점)가 우승하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회 정상에 올랐던 그는 지난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번에 정상을 탈환한 뒤 눈물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은메달은 지바 모네(228.47점·일본), 동메달은 니나 핀자로너(215.20점·벨기에)가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사 리우(미국)는 출전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SU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27. 21:53
[OSEN=우충원 기자] 황대헌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논란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중국 매체까지 연일 주목하며 발언 시점과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중국 봉황망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황대헌의 최근 행보가 이례적인 흐름을 보이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만간 관련된 진실이 드러날 가능성을 언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체는 황대헌이 린샤오쥔과 얽힌 과거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집중하고 있다. 두 선수는 2019년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 당시 훈련 도중 장난 과정에서 벌어진 상황이 문제로 번졌고, 이후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며 파장이 커졌다. 결국 린샤오쥔은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미 국적 변경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뒤였다. 이후 두 선수는 각자의 길을 걸으며 해당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나 과장된 내용들이 퍼지면서 양측 모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황대헌은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 가운데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나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이 없었는지 돌아보게 됐다.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겠다. 대회가 끝난 뒤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하며 공식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하지만 대회 종료 이후 시간이 흘렀음에도 추가적인 발언은 나오지 않고 있다.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외부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봉황망은 황대헌이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한 뒤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발언이 쇼트트랙계를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내용이 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린샤오쥔과 관련된 진실이 드러날지 주목하고 있다. 황대헌의 선택은 단순한 개인 입장을 넘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논란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변수로 떠올랐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27. 20:34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을 앞두고 경찰 기마대가 군중 통제와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투입된다. 애틀랜타 경찰청은 월드컵 기간 동안 매일 기마순찰대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애틀랜타 경찰 12마리와 캅 카운티를 합쳐 하루 12~15마리가 투입된다. 또 사바나와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 지원까지 합치면 최대 27마리로 늘어난다. 주요 순찰 지역은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 등이다. 경찰 기마대는 사람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혼잡한 도심에서도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높은 시야로 군중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애틀랜타 경찰청 소속 그렉 리온 경찰관은 “말 위에 있으면 차량과 사람들 위로 볼 수 있어 문제를 더 빨리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월드컵 기간 월드컵 기간 애틀랜타 경찰청 주요 순찰
2026.03.27. 15:11
세트 스코어 0-2. 패배의 기운이 드리워졌을 때 캡틴은 날아오르고 또 날아올랐다.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맹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PO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1-25, 25-18, 25-22, 15-13)로 우리카드를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허수봉이었다. 팀내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무려 68.8%였다. 퀵오픈이긴 하지만 2~3인 블로킹이 기다리는 상황이 많아 득점을 내긴 여의치 않았던 상황이 많았지만 허수봉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경기 뒤 허수봉은 "개인적으로도 만족한다. 3~5세트에서 우리 팀이 잘 할 때 나오던 모습이 보였다.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은 것 같고 앞으로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초반 흐름은 완전히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1세트 3개, 2세트 3개의 서브득점을 올린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맹위를 떨치며 우리카드가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3세트에서 허수봉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했다. 쌍포 레오가 상대 수비에 막혀 1득점에 머물렀지만 허수봉이 고비 때마다 강타를 터트렸다. 3세트에만 9득점을 올려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냈다. 허수봉은 "솔직히 알리 서브 3개 정도는 공을 못 봤다. V리그에서 가장 센 서브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5세트는 허수봉의 원맨쇼였다. 공격, 수비, 리시브, 블로킹, 서브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백미는 5-5 상황에서 나왔다. 김지한의 플로터 서브가 날아왔고, 허수봉은 간신히 받았으나 사이드라인 쪽으로 향했다. 세터 황승빈이 빠르게 따라가 올렸으나 때릴 각도가 거의 없었다. 우리카드 블로킹이 떴고, 허수봉은 과감하게 터치아웃을 노렸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으나 허수봉은 강하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상현의 손가락에 맞은 게 느린 그림으로 확인됐다. 허수봉은 "선택지가 터치아웃 밖에 없었다. 터무니 없는 공격시도였는데 이상현 손에 맞는 게 눈에 보였다"고 웃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허수봉은 "리시브"라고 답했다. 리시브 효울은 33.3%로 무난했다. 그는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박)경민, (신)호진이의 많은 희생 덕분에 버텼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든다"며 "공격은 항상 팀원들이 거는 기대치가 있으니까 잘하면 좋고, 못하면 경기가 잘 안풀린다. 그런데 리시브를 잘 받으면 모든 플레이가 잘 되니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허수봉은 경기 막판 천안 홈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3세트부터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 기가 많이 살았던 거 같다. 유관순체육관에선 소름돋게 크게 느낀다.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에서)무조건 끝내야 한다.100%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피로는 느끼지만 정신력으로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미소지었다. 허수봉은 이날 블로킹 3개, 서브득점 2개, 후위공격 6개로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에이스 하나가 모자랐다. 하지만 그는 하나도 아쉽지 않은 표정이었다. "100만원 상금보다 오늘 승리가 값비싼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나와 "형들에게 많이 배우겠다"던 10대 소년은 이제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하는 캡틴으로 성장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27. 15:00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역사적인 1000번째 A매치를 맞이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영국 밀턴케인즈 스타디움MK에서 개최되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통산 1000번째 A매치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A매치가 열린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대한민국의 첫 A매치는 1948년 8월 2일 진행된 런던올림픽 16강 멕시코전이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정국진의 2골 활약으로 멕시코를 5-3으로 꺾으며 역사적 첫 승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 함께 속해 있다. 한국은 1948년 당시 별도의 아시아 예선 없이 올림픽 참가 신청을 통해 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12회 진출을 비롯해 아시안컵, 메르데카컵, 킹스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와 경기를 통해 ‘태극 전사’의 위용을 떨쳤다. 대표팀은 999경기를 치르는 동안 통산 542승 245무 212패의 A매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은 1986년 9월 아시안게임 인도전 승리를 시작으로 1989년 6월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체코전 승리까지 이어진 29경기 연속 무패(21승 8무) 기록이며, 최근의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은 2008년 2월 남아공월드컵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2009년 11월 덴마크 친선경기까지 이어진 27경기 연속 무패(14승 13무) 기록이다. 특히 대표팀은 999번의 A매치를 치르는 동안 2002 한일월드컵에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를 대표해 4강에 진출하며 전국을 붉은 물결로 물들였다. 또한 A매치 역사와 함께 하는 차범근-박지성-손흥민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스타 플레이어’ 계보는 한국 축구를 넘어서 아시아 축구인들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캡틴’ 손흥민은 현재 140경기로 역대 통산 A매치 최다 출전을 기록하고 있으며, 득점 기록은 54골로 차범근의 58골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역대 가장 많이 맞붙은 팀은 일본으로 총 82전 42승 23무 17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록들은 대한축구협회가 취합해 공식 경기로 인정하는 기록으로서 연령제한이 도입되기 시작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2002 아시안게임 이전의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기록들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코트디부아르전은 한국시간 28일 밤 11시에 킥오프하며, TV조선과 쿠팡플레이 그리고 tvN에서 생중계된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27. 8:00
[OSEN=홍지수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짜릿한 리버스 스윕을 완성하며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3-25, 21-25, 25-18, 25-22, 15-13)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85%다. 역대 20차례 중 17차례에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두 팀은 29일 장충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1·2세트 내주고 대반격…‘쌍포’ 살아났다 경기 초반 흐름은 우리카드였다. 알리와 아라우조의 맹공에 밀린 현대캐피탈은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3세트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레오와 허수봉 ‘쌍포’가 살아나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허수봉은 크로스와 직선을 오가며 득점을 쌓았고, 레오는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여기에 바야르사이한과 신호진까지 가세하며 흐름을 끌어왔다. 4세트 승부 뒤집고, 5세트 혈투 승리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신호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4-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리드를 유지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그야말로 혈투였다. 6-6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코트 체인지 이후 허수봉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흐름이 현대캐피탈로 넘어왔다. 막판 우리카드의 추격도 거셌지만, 마지막 순간 승부를 결정지은 건 허수봉이었다. 14-13에서 터진 결정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 알리 맹활약에도 아쉬운 패배 우리카드는 알리와 아라우조를 중심으로 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알리는 초반 경기 흐름을 완전히 지배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흔들렸고, 결정적인 순간 범실이 나오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27. 5:45
패패승승승.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의 기세를 잠재우고,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PO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1-25, 25-18, 25-22, 15-13)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허수봉은 팀내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블로킹 3개, 서브득점 2개, 후위공격 6개로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에이스 하나가 모자랐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68.8%였다. 우리카드 알리는 29점을 올리며 포스트시즌 단일 경기 최다 서브득점 기록(6개·허수봉, 링컨 윌리엄스, 가빈 슈미트, 김정호)과 타이를 이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역대 남자부 PO에선 1차전 승리 팀이 85%(20번 중 17번)의 확률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2차전은 29일 오후 7시 우리카드 홈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두 팀은 1세트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 쌍포가 공격을 이끌었고, 미들블로커 김진영이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와 알리로 맞섰다. 아라우조가 레오의 공격을 두 차례나 블로킹하면서 우리카드는 20-18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원포인트서버 이시우가 강한 서브를 넣었고 3인블로킹으로 김지한의 공격을 막아냈다. 21-21 동점. 다음 랠리에서 똑같은 상황이 일어났으나 이번엔 김지한의 블로크아웃 득점을 만들어 다시 22-21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허수봉의 공격을 이상현이 유효블로킹 맞고 나가는 볼을 이시몬이 살려냈다. 이어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속공이 벗어나면서 24-22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24-23에선 허수봉의 서브가 밖으로 나가면서 우리카드가 1세트를 따냈다. 필립 블랑 감독은 2세트에서 미들블로커 최민호를 빼고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를 투입했다. 바야르사이한은 강한 서브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김지한과 알리의 공격이 연이어 터졌다. 현대캐피탈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9-5까지 달아났다. 현대는 레오가 추격을 이끌었지만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이 날개는 물론 속공까지 능수능란하게 쓰면서 점수 차를 유지했다. 2세트는 알리의 서브에서 승부가 갈렸다. 알리가 때린 서브가 네트를 맞고 현대캐피탈 코트에 떨어졌고, 이어진 서브는 신호진이 받아내지 못했다. 21-16. 알리는 2세트에서 서브득점 3개 포함 무려 13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3세트 초반 강한 공격을 퍼부으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8-6)에 먼저 도달했다. 황승빈의 블로킹에 이어 레오의 오픈 공격까지 터지면서 15-11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점수 차가 벌어지자 김지한, 알리, 아라우조, 박진우, 이상현을 모두 빼고 한성정, 이시몬, 김동영, 조근호, 박준혁을 투입하며 4세트를 대비했다. 레오가 1점으로 주춤했지만, 허수봉이 9점을 쏟아부으며 불꽃을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도 앞서갔다. 바야르사이한이 연이어 좋은 서브를 넣으면서 연속 득점에 기여했다. 신호진도 2개의 블로킹을 터트리며 13-8, 다섯 점 차를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13-15까지 따라붙었지만 허수봉이 3인 블로킹을 뚫어냈고, 김진영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다시 4점 차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22-24까지 추격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5세트는 허수봉이 지배했다. 허수봉은 수비, 공격, 서브, 블로킹까지 흠 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레오까지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2시간 30분의 대혈투에서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끝내는 득점도 허수봉의 퀵오픈이었다. 이날 경기에선 양 팀 구단주가 나란히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와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가 나란히 관중석에서 응원을 보냈다. 필립 블랑 감독은 "3세트에도 초반에는 2세트처럼 경기를 했다면 승리하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했다. 상대도 분명히 어긋나는 시간이 있을테니 잘 인내하고, 잡아내야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다행히 잘 이행했다. 팀의 투지를 보여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경기 중반부터는 리베로 박경민이 홀로 디그까지 책임졌다. 블랑 감독은 "임성하가 수비 위치를 정하는 데 있어서 아라우조의 라인 공격 수비가 이뤄지지 못했다. 그래서 박경민에게 믿음을 실었다. 아시다시피 박경민은 둘 다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아포짓으로 선발 출전한 신호진에 대해선 "제가 기대했던 바를 잘 해줬다. 리시브 컨트롤, 공격 모두 잘 했다"고 말했다.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은 "3세트 때 끝내려는 마음이 강해서 급해졌다. 공격 타이밍도, 서브도 빨랐다. 리시브도 나가는 공을 받았다. 독려시키고 집중시켰어야 하는데 반성해야 할 것 같다. 하루 쉬고 경기를 해야 한다. 회복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후반 저조했던 아라우조에 대해서는 "없잖아 체력적인 부분이 있었다. 좋은 컨디션을 초반에 유지하다가 스텝이 빨라졌다. 아라우조는 체력이 떨어질 때 스텝이 빨리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이야기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27. 5:34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자유형 200m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6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닷새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황선우는 이 종목 아시아 기록(1분43초92) 보유자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세부 종목별 결승 1위 선수를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올해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할 예정이다. 황선우는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우의 뒤를 이어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1분46초63, 이호준(제주시청)이 1분47초33, 김민섭(경상북도체육회)이 1분47초54를 기록하며 2∼4위에 올랐다. 연맹은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자유형 200m 자체 기준기록(1분48초50) 통과자 중 최대 6명을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 전용 영자로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황선우는 경기 후 연맹을 통해 "사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일단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등을 해서 너무 좋다"면서 "기준기록 안에 든 선수가 많아졌는데, 다 같이 선수촌에서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된다"고 계영 800m 아시안게임 2연패에 대한 희망도 품었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여자 자유형 200m에서는 조현주(경북도청)가 1분58초00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분58초10)을 0.10초 앞당겼다. 조현주는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됐다. 조현주는 "12년 전 여중생일 때는 그저 참가에만 의의를 두었다면, 이번에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남은 기간 열심히 더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평영 200m에서는 한국기록(2분08초59) 보유자 조성재(국군체육부대)가 2분09초79로 1위를 차지해 통산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을 눈앞에 뒀다. 여자 평영 200m 우승은 박시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2분25초87) 몫이었다. 박시은은 이번 대회 평영 50m, 100m에 이어 200m마저도 우승하면서 평영 전 종목을 석권했다. 남자 배영 50m에서는 역시 한국기록(24초48)을 가진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이 24초71로 가장 빨랐고, 여자부에서는 김승원(경기체고)이 28초01로 정상에 올랐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27. 3:13
[OSEN=정승우 기자] 웃음으로 시작한 소집이었다. 분위기는 가벼웠고, 준비는 무겁다. 홍명보호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에 들어갔다. 역사적인 1000번째 A매치라는 의미까지 더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4월 1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소화한다. 유럽 원정 2연전이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다.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점검 무대다. 여기에 새로운 경기 운영 방식까지 시험대에 오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다. 전·후반 각각 22분이 지난 시점에 약 3분간 경기를 멈추고 선수들이 수분을 보충하는 방식이다. 북중미 지역의 무더위를 고려한 조치다. 기존 45분 전후반 구조는 유지되지만, 흐름은 사실상 4쿼터에 가깝게 쪼개진다. 경기 운영의 디테일도 달라진다. 짧은 휴식이 주어지는 만큼, 템포 조절과 전술 재정비 타이밍이 중요해진다. 단순한 '물 마시는 시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표팀은 이번 2연전을 통해 해당 환경에 대한 적응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체 폭도 커졌다. 이번 A매치 기간에는 기본 8명, 합의 시 최대 11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횟수는 3회로 동일하지만 활용 폭이 넓어졌다. 코트디부아르전은 최대 8명, 오스트리아전은 최대 11명 교체가 예정됐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확대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실전 테스트 성격이 짙다. 이런 변화 속에서 대표팀은 '완전체'로 모였다. 본진은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고, 유럽과 미국에서 뛰던 선수들이 차례로 합류했다. 현장 분위기는 밝았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먼저 도착한 선수들은 숙소에서 동료들을 맞이했고, 부상 우려가 있었던 이강인도 밝은 표정으로 합류했다. 긴장감보다는 여유가 먼저였다. 가벼운 농담도 이어졌다. 개인 훈련을 하던 오현규를 향해 김민재가 웃음을 던졌고, 뒤늦게 합류한 조규성에게는 홍명보 감독이 "말 타고 왔냐"는 농담을 건넸다.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풀렸다. 훈련장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밀턴 케인스 현지에서 첫 담금질에 나선 대표팀은 시차와 추위 속에서도 활기를 유지했다. 설영우는 "인생이 행복하다"며 웃었고, 김진규 역시 수면 부족을 이야기하면서도 표정은 밝았다. 분위기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통산 1000번째 A매치다. 1948년 런던 올림픽 멕시코전으로 시작된 역사가 하나의 이정표를 맞는다. 대표팀은 999경기에서 542승 245무 212패를 기록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차범근-박지성-손흥민으로 이어지는 계보도 이 역사 위에 쌓였다. 손흥민은 현재 140경기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54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의미와 과제가 동시에 걸린 경기다. 새로운 규정, 늘어난 교체, 낯선 환경. 여기에 1000번째 경기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졌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7. 3:01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를 앞두고 아포짓 스파이커 기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엔 2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부터 나선다. 정규시즌 4위로 KB손해보험과의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우리카드가 상대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그러나 5, 6라운드에선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블랑 감독은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정말 강하다. 그리고 세터(한태준), 미들블로커 1명(이상현), 99번(김지한)도 모두 한국 국가대표다. 우리카드가 원래 갖춘 전력으로서 가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팀에 다녀와서 부침이 있었지만, 우리도 그랬지만, 이제 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알리의 집중력도 높아졌다. 사이드아웃을 잘 돌리고, 브레이크 포인트에서도 공격을 차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이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지만 다소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 교체 카드를 많이 사용했다. 블랑 감독은 "단기전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기 시간의 한계가 있다. 기존 자원을 잘 활용할 것이다. 제일 잘 하는 선수를 올릴 것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한 건 신호진도 경기를 통해서 발전한 모습이 보이고 있고, 끝단에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블랑 감독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을 맡아 챔프전에 직행해 통합우승까지 이뤘다. PO는 처음이다. 블랑 감독은 "3전 2승제, 5전 3승제든 승리가 목표인 것 같다. 2승을 딴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어떤 방식을 써서라도 올라가는 게 제일 큰 목표다. 최대 8경기를 단기간에 치른다는 것이 어려운 일일 수 있지만, 여기서 승리해 챔프전에 올라가겠다"고 했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 대행이 팀을 맡은 뒤 후반기 14승 4패(승률 77.8%)를 기록하며 기적적으로 봄 배구 티켓을 따냈다. 이어 준PO까지 통과했다. 기세만큼은 대한항공이나 현대캐피탈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정규시즌 막판까지 순위 다툼을 벌였고, 포스트시즌 들어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박철우 대행은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한 건 다행이고, 패배했다면 기회가 없엇을 것이다. 3세트에서 승리하지 못한 건 아쉬웠다. 아쉽지만 잘 싸워줬다고 생각한다. 당시엔 김지한, 이상현 선수가 부상이 있어서 제대로 뛰지 못한 점도 있었다"고 했다. 옆구리 통증으로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으나 준PO에서 활약한 김지한에 대해선 "호전되고 있다. 조금 통증이 있는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오전에 플로터 서브를 스파이크 서브 수준으로 때리는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닝 파트에서 애를 많이 써주셔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경북사대부고를 졸업하고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박 대행은 "정말 저한테는 배구를 처음 시작한 곳이다. 천안 팬들게 많은 성원을 받았다. 올 때마다 좋은 곳인데, 오늘은 우리카드 감독대행으로 왔으니까 좋은 기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27. 2:12
[OSEN=고성환 기자] '캡틴' 차준환(25, 서울시청)이 빠진 한국 남자 피겨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컷오프를 피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 출전권도 1장으로 줄어들게 됐다. 차영현(고려대)은 27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70점, 예술점수(PCS) 37.70점을 획득하며 합계 70.92점으로 전체 36명의 출전 선수 중 27위에 머물렀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는 기술점수(TES) 39.22점, 예술점수(PCS) 31.49점을 받아 총점 70.71점으로 28위에 자리했다. 그 결과 두 선두 모두 쇼트프로그램 통과 순위에 들지 못하면서 컷 탈락, 상위 24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이 무산됐다. 이로 인해 한국의 차기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별 쿼터는 기존 2장에서 1장으로 줄었다. 2명이 출전할 시 순위 합이 13 이하일 때는 다음 대회에서 3장, 28 이하일 때 2장, 28을 초과하면 1장이 주어진다.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한 선수는 쇼트프로그램 순위가 그대로 최종 순위로 반영된다. 따라서 차영현과 김현겸은 각각 27위, 28위로 기록되면서 2장 기준점인 28을 크게 넘기고 말았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스타이자 대표팀 주장인 차준환의 공백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피겨 싱글 역대 최고 성적을 썼지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부상으로 불참하고 말았다. 지난 25일 차준환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5-2026 이번 시즌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부상으로 인해 세계선수권대회를 기권하게 됐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밤부터 우리 팀코리아 경기가 시작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나도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차준환은 자신의 발목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붉게 부어오른 발은 치료가 필요해 보였고, 스케이트 부츠는 임시 방편으로 투명 테이프를 겹겹이 붙인 모습이었다. 결국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포기하고 다음 세계선수권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그 대신 예비 명단에 있던 차영현이 대체 선수로 발탁되며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을 경험했다. 한국 남자 피겨가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쇼트 프로그램 1위는 111.29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4회전 점프로 유명한 '쿼드신' 말리닌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선 메달을 놓쳤지만,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 2024년과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말리닌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위와 격차도 10점에 달하기에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메달의 주인공이 정해지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은 28일 오후 시작된다. 프랑스의 아당 샤오잉파(101.85점)가 2위, 에스토니아의 알렉산드르 셀레브코(96.49점)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은 출전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준환, ISU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27. 0:31
[OSEN=강필주 기자] 비인기 당구 종목 스누커와 잉글리시 빌리어드 종목의 화려한 비상을 선언했다. 대한당구연맹(KBF)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전라북도 전주 공때려 당구장에서 2026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10월까지 총 5개 라운드로 운영, 12월 파이널 라운드로 시즌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총상금 1억 원이 걸린 이번 그랑프리의 핵심은 '확대 개편'과 '저변 확대'다. 그동안 종합 대회의 일부 종목으로만 치러졌던 스누커와 잉글리시 빌리어드를 연맹의 집중 육성 종목으로 선정, 독립적인 대회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캐롬과 포켓 종목 선수들이 스누커 및 잉글리시 빌리어드 무대에 적극 유입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개방형 경쟁 구조를 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연맹은 이번 대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상금 규모를 1억 원으로 증액했다. 또 중계 콘텐츠 제작 및 미디어 노출을 확대해 종목 인지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 시즌부터는 여성부를 신규 편성해 전 종목의 균형 잡힌 발전 도모에 나선다. 이는 2030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연맹은 이번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스누커 종목의 진천선수촌 입촌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과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26. 22:25
[OSEN=고성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온 김상겸(37, 하이원)과 유승은(18)이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3월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선알파인경기장 국가대표 훈련장 활용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정선알파인경기장을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으로 상시 운영하는 구체적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설상종목이 사상 최초로 금·은·동 메달을 모두 획득한 직후 마련된 자리로, 해당 성과를 가능하게 한 훈련 인프라의 중요성을 정책과제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 성격을 갖는다. 특히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체감한 ‘훈련 인프라의 현실’이 구체적인 목소리로 제시되며, 정선알파인경기장의 필요성이 더욱 설득력 있게 부각됐다. 먼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최홍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정선알파인경기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찬란한 유산이자 핵심적인 인프라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존치되고 활용돼야 할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가한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김상겸은 “정선알파인경기장이 없어진다는 안타까운 얘기를 듣고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올림픽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얼마나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제규격 코스를 상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훈련장은 국내에서 사실상 정선알파인스키장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김상겸 선수는 이어 “현재는 해외 전지훈련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는 시간과 비용, 훈련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명확하다”며 “국내에 안정적인 훈련 거점이 확보되면 선수들이 시즌 내내 일관된 컨디션으로 준비할 수 있고, 이는 곧 경기력으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 역시 훈련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승은 선수도 “꿈나무 선수출신으로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해외에서 훈련할 때는 비용부담이 상당한 현실이다. 정선 알파인스키장과 같은 훈련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후배 선수들에게도 세계 무대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정선알파인경기장은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선수들은 공통적으로 ‘인프라 → 훈련의 질 →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언급하며, 정선알파인경기장의 존치와 상시 운영이 단순한 시설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한체육회 김나미 사무총장도 소감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이 평창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국제규격의 활강경기장이 있다는 점이었고, 이 경기장은 올림픽 유산이자 활용 가능한 동계스포츠 핵심 자산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기자회견에 참가했다”라고 밝히며, “정선알파인경기장은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기반이기 때문에 반드시 존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이러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정선알파인경기장을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협회 류제훈 국장은 기자들과의 답변에서 “막대한 국민세금이 들어간 알파인경기장이 올림픽 이후에도 지역사회 발전과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면 충분히 지속가능하다라는 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의 조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종목협회 등 이해당사자간의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철거 결정이 났다. 4월 15일부터 철거가 진행될 경우 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협회는 끝까지 철거 중단과 경기장 존치를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 국장은 주무부처 간 엇박자에 더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림픽 유산의 관리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장 부지 관할기관인 산림청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무책임한 공방을 이어오는 사이, 정작 피해는 훈련 기반을 잃은 선수들과 지역경제에 기댄 정선 군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협회는 지금이라도 중앙정부 차원의 명확한 정책적 교통정리와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재민 심판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김상겸, 유승은, 최가온 등 세계적 수준의 설상 선수들을 보유한 설상 강국”이라며 “그러나 전용 경기장이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설상종목의 미래는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대한 국가 재정을 투입해 조성한 인프라를 다시 복원하는 데 또다시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결정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선알파인경기장은 전체 면적 약 59만㎡ 중에 유전자 보호구역을 제외한 면적 약 27만㎡ 규모로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국내 유일의 알파인 경기장이다. 협회는 해당 시설이 국가대표 훈련뿐 아니라 국제 및 국내 대회, 기술 검정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으며, 연간 57 여 일 이상의 이벤트 운영과 함께 국가대표 훈련 일정 등 약 60일 이상의 추가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선알파인경기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단순 시설 존치를 넘어 국가대표 훈련, 국제대회 유치, 스포츠관광을 연계한 복합 스포츠 인프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선수들이 직접 체감하는 인프라의 중요성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정선알파인경기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국가 인프라"라고 못 박으며, "오는 4월 15일로 예정된 철거 개시 이전에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긴급 협의를 통해 즉각적인 철거 중단과 국가대표 훈련장 지정 등 실행 가능한 정책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26. 19:13
[OSEN=홍지수 기자]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이 대한장애인탁구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보람그룹은 27일 “보람그룹의 프로탁구단인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내 사무실에서 대한장애인탁구협회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체육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탁구 문화 저변 강화 위해 추진됐다.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장애인 탁구 발전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훈련 및 전지훈련을 지원하며, 심판과 지도자를 위해서는 강습회를 통해 협회 내 주요 교육 프로그램에서 브리핑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는 주관 대회 및 행사 현장에 보람그룹을 홍보할 수 있도록 홍보부스 설치 등을 지원 예정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합동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대비를 통한 공동 훈련에도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탁구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기업의 사회적 신뢰도를 제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대한장애인탁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을 지원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보람그룹은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를 통한 스포츠 재능기부와 정기 헌혈 캠페인 등을 통해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IT 취약계층 대상 ‘사랑의 PC 나눔’, 전국 13개 직영 장례식장의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고객 밀착형 나눔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 1993년 설립된 대한장애인탁구협회는 장애인 탁구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주도해 왔다. 현재 연간 2600여 명의 전문 체육 선수와 500여 명의 지도자 및 심판이 활동하는 체계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수 발굴 및 육성, 국내외 대회 개최 지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 장애인 탁구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애인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 탁구는 지난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제 경쟁력 유지를 위한 체계적 지원과 유망주 발굴을 위한 인프라 강화가 새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역량을 장애인 탁구체육에 지원하는 것이 주요한 상황이다. 여러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료 지원, 취약계층 후원, 자원 선순환 활동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중 기업 소속 스포츠단을 활용한 재능기부와 용품 지원 등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26. 17:47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영현과 김현겸(이상 고려대)이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의 차기 시즌 출전권은 1장으로 줄어들었다. 차영현은 27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70점, 예술점수(PCS) 37.70점, 합계 70.92점으로 36명의 출전 선수 중 27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상위 24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도 TES 39.22점, PCS 31.49점, 총점 70.71점으로 28위를 기록해 프리 스케이팅 진출이 좌절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던 간판스타 차준환(서울시청)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기권했고, 차영현이 대체 선수로 출전했다. 이번 결과로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차기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2장에서 1장으로 줄어들었다. 세계선수권은 종목별 각국 선수 순위 합계에 따라 다음 대회 출전권을 배정한다. 2명이 출전할 경우 순위 합이 13 이하일 때는 3장, 28 이하일 때 2장, 28을 초과하면 1장이 주어진다. 쇼트 프로그램 1위는 111.29점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한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올림픽에서 충격적인 점프 실수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말리닌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의 아당 샤오잉파(101.85점)는 2위, 에스토니아의 알렉산드르 셀레브코(96.49점)는 3위에 올랐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는 불참했다. 당시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던 가기야마 유마와 사토 순(이상 일본)은 각각 6위(93.80점)와 4위(95.84점)를 기록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26.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