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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외 미세먼지 대거 유입…따뜻하지만 ‘야외러닝·등산’ 주의

9일 서울의 낮 기온이 10도까지 오르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불청객’ 미세먼지에는 유의해야 전망이다. 포근한 낮과 달리 아침 기온은 낮은 만큼 큰 일교차에도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환경공단은 “9일 새벽부터 중서부 지역은 북서풍을 따라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 남동진하겠다”며 “9일 오후엔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공단에 따르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선 일반인도 등산·러닝 등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특히 천식환자는 실외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하고 기침, 목 통증으로 불편한 민감군 실외활동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폐포나 혈관까지 침투해 장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운동을 하면 호흡량이 3~5배 이상 늘어 같은 시간에도 더 많은 미세먼지를 마실 수 있어서다. ━ 10도 넘는 일교차…심혈관·호흡기 주의 10도를 넘는 일교차에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11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1~1도, 낮 최고기온은 7~10도 분포를 보이겠고 10일과 11일은 일교차가 10도로 벌어지겠다. 같은 기간 ▶강원 춘천은 -4~11도 ▶충남 천안 -3~10도 ▶전남 순천 -1~13도 ▶경남 통영 1~12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조경모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내륙 중심 -5도 이하)가 되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교차가 큰 날은 심혈관·호흡기 등에 부담이 가는 만큼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도록 옷차림 등에 신경써야 한다. 이환희 부산대 교수와 김호 서울대 교수가 2018년 한국·스페인·캐나다 등 전 세계 10개국 308개 도시의 사망 자료(1972~2013년)를 분석한 결과, 일교차로 인한 사망이 전체의 2.5%, 한국은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교차가 커질수록 심혈관·호흡기 급성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다”며 “큰 일교차도 기후 보건정책에서 독립적인 위험 요인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분(20일)으로 향하는 12~18일 전국의 날씨는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비 예보는 없는 상태다. 아침 기온은 -2~7도, 낮 기온은 9~16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3월14일부턴 제주 서귀포시에서부터 개나리가 개화하기 시작하겠다. 기상청은 “얼었던 땅이 녹고 지반이 약해질 수 있다”며 “도로·공사현장의 지반침하, 산사태·낙석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정원([email protected])

2026.03.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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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이란사태, 일어나선 안될 전쟁…미중관계 안정 기대"(종합)

中왕이 "이란사태, 일어나선 안될 전쟁…미중관계 안정 기대"(종합) 양회 기자회견서 미·이스라엘 우회 비판…"협상 테이블로 복귀해야" "미중, 불필요한 간섭 배제해야…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 '대만 발언' 日엔 80년 전 도쿄 재판 거론하며 강한 비판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외교부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에 대해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이라며 즉각적인 휴전과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과 협력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고위급 교류를 준비하며 불필요한 방해를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8일 오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교 분야 기자회견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모두 21개(중국 매체 10개·외신 11개) 질문에 답변하며 올해 중국 외교정책 방향 등을 이같이 설명했다. 왕 부장의 전인대 기자회견은 2014년 이후 12번째다. ◇ "무력으로 문제 해결 안돼…협상 테이블 복귀해야" 왕 부장은 먼저 이란 전쟁과 관련해 "중동이 전쟁의 불길에 휩싸인 상황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 본래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이며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 전쟁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자 흉기야, 불가불심용'(兵者, 凶器也, 不可不审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전국시대 사상가 한비자의 저서에 나오는 문장으로 '전쟁은 재앙을 부르는 수단이기 때문에 사용하더라도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역사는 무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보여줬다"며 "무력 충돌은 새로운 증오와 위기를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이란과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 원칙으로 국가 주권 존중, 무력 남용 반대, 내정 불간섭, 정치적 해결을 제시한 뒤 "주권은 현 국제질서의 기초로, 이란과 걸프 지역 국가들의 주권과 안전, 영토 보전은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이 강하다고 해서 반드시 도리가 강한 것은 아니다"라며 "세계가 약육강식의 정글 법칙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그러나 미국의 이란 침공을 비판하면서도 미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각국은 가능한 한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평등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특히 주요국들은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중 고위급교류 준비해야…불필요한 간섭 배제" 왕 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중미 관계는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양국이 서로 교류하지 않으면 오해와 오판이 생기고 결국 충돌과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미국은 모두 대국이기 때문에 서로를 바꿀 수는 없지만 서로를 대하는 방식은 바꿀 수 있다"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 공존의 원칙을 지키고 협력과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정상의 소통이 관계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은 최고 수준에서 좋은 교류를 유지해 왔고 이는 중미 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중요한 전략적 보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인식한 듯 "올해는 중미 관계에서 중요한 해"라며 "고위급 교류 일정이 이미 논의되고 있는 만큼 양측이 충분한 준비를 하고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존재하는 이견을 관리하고 불필요한 간섭을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국의 태도는 항상 적극적이고 개방적이며, 중요한 것은 미국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양국이 진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목록을 늘리고 문제 목록을 줄여나간다면 2026년이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상징적인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일본에 역사 반성 촉구…"대만문제는 중국의 내정"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관계가 악화한 일본을 향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올해가 도쿄재판 개정 8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한 뒤 "80년 전 11개국 판사들이 2년 반에 걸친 재판을 통해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 범죄를 명확히 했다"며 "도쿄재판은 인류의 양심과 역사적 정의를 보여준 판결"이라고 말했다. 1946년 5월부터 1948년 11월까지 열린 도쿄재판은 제2차 대전 당시 일본의 주요 전쟁범죄자 처리를 위해 열린 재판을 말한다. 왕 부장은 "역사는 일본에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주고 있다"며 "일본 국민이 눈을 똑바로 뜨고 누군가 다시 과거의 길을 되풀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라며 "중국의 대만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본이 어떤 자격으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국과 14억 중국 인민은 어떤 세력도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거나 침략을 정당화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와의 관계 대해서는 '풍우부동안여산'(風雨不動安如山·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산처럼 편안하다)는 두보의 시를 인용하며 양국관계가 외부 환경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왕 부장은 한국 언론의 질문을 받지 않았고 한중 관계나 북한 등 한반도 문제에 관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3.07. 21:26

후보등록 않는 오세훈 ‘배수의 진’…오 측 “장동혁 입장 내야”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 마감일인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통상 큰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오 시장이 후보 등록을 미루는 데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는 의미다. 오 시장 측은 이날 통화에서 “오 시장의 전날 호소에 대해 장동혁 대표나 당 지도부가 무시하듯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후보 등록을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마지막 호소’라는 글을 올려 “우리 당 후보들이 장 대표를 향해 절규하고 있다. 지역 선수들이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정도로 민심은 우리 당에 적대적”이라며 “공천 접수를 미루더라도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즉 오 시장 측에선 당 지도부에서 무대응을 이어가면 8일 후보 미등록도 불사하겠다는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일고 있는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반감은 현장을 둘러본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안다”며 “어떤 식으로든 지도부에서 오 시장의 요구에 응답해야 하고, 위기를 타개할 토론의 장을 열어야 한다. 그래야 오 시장도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장 대표는 오후 1시 기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 모드로 전환해야 할 상황에서 언제까지 당 내부 상황이나 특정인의 요구에 발목 잡힐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당 분위기는 지방선거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천 접수 연기 및 끝장 토론 등 오 시장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당내 우려는 증폭하고 있다. 국민의힘 3선 의원은 “가뜩이나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의 기세가 매서운 데 그나마 우리 당에서 경쟁력 있는 오 시장 없이 서울 선거를 어떻게 치르나”라고 반문했다. 초선 의원도 “자꾸 원팀으로 뭉치자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내부 갈등을 조정하는 게 당 지도부의 역할”이라며 “후보 등록 기한을 조금 미루는 게 어려우면, 적어도 당 우려를 불식시킬 토론의 장이라도 열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국희.류효림([email protected])

2026.03.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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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전영오픈 결승행…韓 단식 첫 2연패 도전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결승에 올랐다. 한국 단식 선수 최초의 대회 2연패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겼다.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를 2-1(20-22 21-9 21-12)로 꺾었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국제대회 36연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공식전 무패 행진이다.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도 15승14패로 앞서게 됐다. 경기는 초반 팽팽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13-17로 뒤지던 상황에서 20-20 듀스를 만들었지만 막판 두 점을 내주며 기선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다. 안세영은 2게임 9-8에서 연속 7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게임에서도 1-1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는 1시간 13분 만에 끝났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와 맞붙는다. 통산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18승4패로 크게 앞선다. 특히 지난해 이후 맞대결에서 10연승을 이어가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해로 116회를 맞은 전영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드민턴 대회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과 함께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힌다. 안세영이 우승할 경우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전영오픈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박주봉·김문수, 정명희·황혜영, 정소영·길영아 등 복식 종목에서만 연패가 나왔다. 한국 대표팀은 복식에서도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는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레이몬드 인드라-니콜라우스 호아킨 조를 2-0(21-19 21-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의 에런 치아-소우이익 조와 우승을 다툰다. 여자복식 세계 4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도 말레이시아의 탄 펄리-티나 무랄리타란 조를 2-0(21-17 21-18)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류성수-탄닝(중국)을 꺾으면 2024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한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을 포함해 다수 종목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3.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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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늘에 소풍가는 날"…'친모 방임' 20개월 아이 마지막 길

“윤아 너무 미안해. 우리 예쁜 윤이 잘 가” 인천에서 친모의 방임으로 숨진 생후 20개월 아이의 장례가 8일 오전 치러졌다.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윤(가명)이는 곧바로 인천에 있는 주안영안실로 옮겨졌다. 윤이는 기초생활수급자인 친모 밑에서 자랐다. 그런 엄마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마지막 길을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 조부모는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모들이 있지만 이들 역시 가정 형편이 매우 어려워 장례식을 진행하지 못하는 처지였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영안실 관계자가 소외계층 장례를 지원하는 ‘부귀후원회’에 도움을 청했고, 간소하게나마 장례가 진행된 것이다. 이자민 주안영안실 대표는 “아이를 수습하러 갔는데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었다”며 “옷과 기저귀도 입지 않고 있었다. 아이를 이대로 보낼 수 없어 부귀후원회에 도움을 청했다”고 했다. ━ 수의 대신 꽃무늬 옷 입혀 비록 조문객을 맞을 빈소도 없고 제물도 준비되지 않았지만, 부귀후원회 관계자들은 윤이의 마지막 길만은 외롭지 않도록 관을 꽃으로 가득 채웠다. 신장이 70㎝ 남짓이었던 윤이 보다 훨씬 큰 120㎝ 길이의 관이었다. 작은 윤이 몸에 맞는 수의도 없어 대신 꽃무늬 옷을 입히기로 했다. 윤이에게 새 옷을 입혀주던 업체 관계자도 아이의 마지막 모습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입관 준비를 마치자 윤이의 이모 등 유족이 영안실에 도착했다. 영정도 마련되지 않아 영안실 관계자가 이모에게 받은 사진으로 급하게 영정을 만들었다. 꽃이 가득한 관에 누운 윤이를 보자 유족들은 “윤아 너무 미안해. 예쁜 우리 윤이 잘 가”라고 말하며 한참을 오열했다. 유족들은 윤이의 관에 “예쁜 우리 윤이, 오늘 하늘에 소풍 가는 날이야. 하늘에서 맛있는 밥 먹고 친구들, 언니, 오빠랑 재밌게 놀다가 이모 딸로 와줘. 그때는 우리 많은 추억 만들고 여행 많이 다니자. 사랑해”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윤이 유골은 이날 인천가족공원에서 화장된 뒤 유족에게 건네졌다. 가기환 부귀후원회 대표는 “이렇게 어린아이의 장례를 지원하는 일은 흔치 않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며 “다음 생에는 꼭 좋은 곳에서 태어나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친모는 ‘도주 우려’ 구속 윤이의 친모인 20대 여성 A씨는 전날 오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인천지법 김지영 판사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인천 남동구 주택에서 윤이를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8시쯤 윤이 이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윤이를 발견한 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 주택에서 남편 없이 윤이를 포함해 두 명의 자녀를 양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윤이의 시신을 부검한 뒤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건넸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답했다. 변민철([email protected])

2026.03.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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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정지수준 나왔는데…이재룡, 경찰에 "음주운전 아냐" 주장

지난 6일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유명 배우 이재룡(62)씨가 경찰에 “음주운전이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이씨를 조사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사고 직후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후 지인의 집에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측정결과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수준이었다. 약물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당시 이씨는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차량 블랙박스로 사고 당시 이씨의 행적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씨의 음주 관련 논란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씨는 과거 2003년에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술에 취해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예정([email protected])

2026.03.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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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지선 승리에 모든 것 걸겠다…재보궐 외 전략공천 안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6·3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원주권정당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그동안 강력한 개혁 당 대표로서 개혁에 매진했다면 이제부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윤어게인' 세력들의 발호에 맞서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는 반헌법·반민주 세력임을 끊임없이 지적했고, 위헌 정당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강조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로 내란을 청산하고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억울한 컷오프·부적격자 공천·낙하산 공천·부정부패 공천이 없는 '4무(無) 공천' 원칙도 다시 강조했다. 이어 '4강(强) 공천'도 부각하며 "가장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 가장 공정한 당원 주권 공천, 가장 투명한 열린 공천, 가장 빠른 공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는 "물리적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아 전략공천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목표는 가급적 많은 지역에서 이기는 것이다. 이기는 전략공천하겠다"고 밝다. 아울러 "1인1표제 도입과 상향식 공천 제도의 확립으로 줄 세우기 공천이 완전히 근절되고 계파 공천, 계파 정치도 해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지선은 무엇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제일 중요하다"며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더 안정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밀어주자'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른바 '뉴이재명' 현상을 두고는 "자연스러운 흐름이고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서 정권교체,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원과 지지자들이 늘어 왔다"며 "앞으로 민주당을 더 많은 분이 지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물결이 더 형성되도록 당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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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 신작 제주에…본태박물관 ‘본스타’ 번쩍

━ 안도 다다오가 새로 표현한 제주 자연 제주 서귀포에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의 신작 전시관이 들어섰다. 본태박물관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신규 전시관 ‘본스타’(Bonstar)를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7일 문을 연 본스타는 2012년 제주에 문을 연 본태박물관의 신관 건축물이다. 본스타는 외벽을 스테인리스 마감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텐인리스의 반사 특성을 살려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의 빛과 물, 구름과 바다 등 자연 풍광을 건축에 담았다. 안도 다다오 건축의 특징인 노출 콘크리트 공법으로 지은 기존 본관과 더불어 제주 자연과의 조화를 밑바탕에 두고 설계했다. ━ 제주도와 日 나오시마 특별전도 실내 공간은 장식을 최소화해 여백과 정적을 강조했다. 관람객이 작품 감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설계했다. 박물관측은 개관을 기념해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안도 다다오: 바다 - 제주도와 나오시마(Tadao Ando: Sea–Jeju Island and Naoshima)’를 열고 있다. ━ 쿠사마 야요이 ‘호박’ ‘무한거울방’ 전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안도의 주요 프로젝트를 건축 모형과 드로잉, 영상 등을 통해 소개하는 전시다. 안도 다다오의 작업 여정을 따라 ‘바다와 섬’을 중심으로 형성된 건축 철학을 심도 있게 소개한다. 본관 제3전시관에 설치했던 쿠사마 야요이(草間彌生)의 대표작 ‘호박’과 ‘무한거울방–영혼의 광채’는 신관의 지하 전시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 루프톱에선 산방산 일대 풍경 조망 2층에는 애프터눈 티와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예약제 카페 ‘테라스 바’가 있다. 건물 옥상에서는 산방산 일대 풍경과 조각가 박선기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본태박물관 관계자는 “신관 본스타는 안도 다다오 건축 세계의 현재를 가장 밀도 있게 보여주는 공간으로, 제주라는 장소성과 만나 새 의미를 얻었다”며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건축과 예술, 자연 사이를 천천히 거닐며 '머무름과 몰입'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했다. ━ 제주, 안도 다다오 작품 더 있다 한편 제주에는 안도 다다오의 철학을 보여주는 건축물이 더 있다. 서귀포 섭지코지 인근에 2008년 지어진 휘닉스 아일랜드의 주요 건축물도 그가 설계했다. 제주 자연과의 조화가 특징인 ‘지니어스 로사이’와 ‘글라스 하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지니어스 로사이는 개장 후 명상공간으로 쓰이다 2017년부터 ‘아르누보’의 유리공예 작품을 전시하는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으로 진화했다. 아르누보는 19세기 유럽에서 일어났던 공예 운동이다. ‘글라스 하우스’는 레스토랑으로 쓰이다 지난해 베이커리카페 ‘플로이스트’(FlOYEAST)로 변신했다. ━ 안도 다다오의 건축, 빛·물 결합한 절제의 미학 안도 다다오는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해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젊은 시절 프로 복서로 활동했으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서양 건축을 직접 답사해 건축 세계를 구축했다. 노출 콘크리트와 빛, 물을 결합한 절제된 건축 미학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1995년 건축계 최고 권위의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았다. 최충일([email protected])

2026.03.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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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스라엘 F-16에 미확인 정밀유도탄 포착…"소이탄 탑재 가능성"

[영상] 이스라엘 F-16에 미확인 정밀유도탄 포착…"소이탄 탑재 가능성" [https://youtu.be/yeXBALIj2DM .]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이 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 공군(IAF) F-16 전투기에 미확인 정밀유도탄이 장착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 공식 엑스(X)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서 붉은 표식의 폭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에는 F-16C/D 바라크 전투기 주익 아래에 2천 파운드(약 907㎏)급 GBU-31 계열 JDAM(합동정밀직격탄) 2발이 장착돼 있습니다. 이란 영토와 테헤란 상공 출격 임무를 다룬 게시물에 포함됐으나, 폭탄 관련 설명은 없었고 일부는 이후 삭제됐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폭탄의 표식입니다. 일반적인 고폭탄 표식인 노란 띠 외에, 탄두 전방에 붉은 띠와 붉게 칠해진 노즈 플러그가 확인됩니다. 미군 표준 기준상 붉은 띠는 소이탄을 의미해, 해당 JDAM이 소이형 무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TWZ는 분석했습니다. 유사 사례로는 2천 파운드(약 907㎏)급 'BLU-119/B 크래시 PAD'가 거론됩니다. 이 무기는 화학·생물무기 비축시설 타격용으로 2002년 개발됐으며, 약 145파운드(약 66㎏)의 고폭약과 420파운드(약 190㎏)의 백린을 결합한 탄두를 사용합니다. 폭발로 저장 용기를 관통한 뒤 백린이 내부 물질을 소각하는 방식입니다. 백린은 섭씨 약 815도의 고열로 심각한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사용은 국제법에 위배됩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백린탄을 사용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008~2009년 가자지구 '캐스트 레드 작전' 당시 약 200발의 백린탄을 인구 밀집 지역에 발사해 수십 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냈습니다. 2023년 10월에도 가자시티 항구와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백린탄 사용이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023년 당시 "가자지구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은 명백히 거짓"이라고 부인하면서도, "서방 군대와 마찬가지로 백린탄을 포함한 연막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 여부는 작전상 고려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TWZ는 이 무기가 이란 내 목표물에 실전 투입됐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이란은 1980년대부터 화학무기 개발 의혹을 받아왔고, 미 국무부도 2025년 보고서에서 이란의 화학·생물 활동에 대한 미해결 의문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도 지난달 이란 핵시설에 화학·독성 위험 요소가 다수 보관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TWZ는 이스라엘이 미제 무기를 자국 환경에 맞게 개조해온 전례가 있어, 붉은 표식이 이스라엘군 고유의 식별 체계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 : 전석우·김혜원 영상 : 로이터·AFP·X @IAFsite·IAF·@MunitionsPortal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3.07. 20:26

주노르웨이 미국 대사관서 폭발 발생…인명피해는 없어

주노르웨이 미국 대사관서 폭발 발생…인명피해는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8일(현지시간) 새벽 노르웨이 오슬로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노르웨이 경찰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미국 대사관이 있는 오슬로 서부 대사관 단지 인근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 미카엘 델레미르 경찰 대변인은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 인터뷰에서 "미국 대사관에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폭발은 영사부 입구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과 관련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추가 폭발 장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오슬로 경찰청은 별도의 성명에서 "경찰은 대사관 측과 소통 중이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대사관과 미 국무부는 사건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3.07. 20:26

美 ICE 이민자 단속 주춤하나…2월 체포건수 전월比 11% 감소

美 ICE 이민자 단속 주춤하나…2월 체포건수 전월比 11% 감소 NYT, 국토안보부 내부자료 분석…미니애폴리스 민간인 피살 후 기류 변화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했던 이민자 단속이 최근 들어 축소되는 모양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DHS) 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이민자 수는 하루 평균 1천115명으로, 전월 대비 11% 줄었다고 보도했다. 2월 일평균 체포 건수는 지난해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리에서도 ICE 요원의 단속이 눈에 띄게 줄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ICE 요원 목격 횟수가 줄었고, 미니애폴리스에서도 배치된 연방 요원 수가 3천명에서 650명으로 감소했다. NYT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민 당국이 최근 몇 주간 대대적인 거리 단속보다는 표적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강력한 이민자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왔다. 이에 따라 ICE의 체포 건수는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평균 1천300여명을 잡아들이며 역대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1월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에서 미 시민권자인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가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NYT가 지난 1월 르네 굿 피격 사건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10명 중 6명이 ICE의 단속 방식에 대해 "도를 넘었다"고 평가했고,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19%가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중간선거를 앞둔 일부 공화당원마저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강경한 이민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실제로 시행되자 미국 국민들이 이를 지켜보는 것을 불편해했고, 백악관도 접근방식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단속 완화 움직임이 계속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봤다. 지난해에도 LA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인 후 7월부터 체포 건수가 줄었다가 9월에 시카고에서 다시 단속 작전을 벌이면서 다시 증가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07. 20:26

[속보] 中왕이 "대만 분리 절대 용납 못해…조국 통일 막을 수 없어"

[속보] 中왕이 "대만 분리 절대 용납 못해…조국 통일 막을 수 없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07. 20:26

[속보] 왕이 "日, 무슨 자격으로 대만 간섭하나…침략 정당화 안돼"

[속보] 왕이 "日, 무슨 자격으로 대만 간섭하나…침략 정당화 안돼"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07. 20:26

9일째 이어진 화염…이스라엘, 베이루트 호텔 공습에 4명 사망

9일째 이어진 화염…이스라엘, 베이루트 호텔 공습에 4명 사망 이란, 걸프국 겨냥 공습 지속…사우디 외교지구·쿠웨이트 공항 피해 이란 혁명수비대 "최소 6개월 전쟁 가능"…트럼프, 쿠르드족 개입에 반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발발한 이란 전쟁이 9일째 접어든 가운데 중동 일대의 민간 시설에 대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이란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걸프국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사과했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공습을 퍼부었고 이스라엘의 공격도 이어지면서 중동 전역이 화염에 휩싸였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도 중동 전역에 포성이 계속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에 있는 호텔이 이스라엘의 공습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으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이후 레바논 수도 중심부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호텔에는 레바논 남부 등에서 온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었는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다시 보따리를 싸야 했다. 이스라엘은 해당 공격이 레바논에서 활동 중인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들을 표적으로 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군인 쿠드스군 핵심 지휘관들이 이스라엘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을 계획해 이들을 제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테헤란의 원유저장시설을 타격했다고도 확인했다. 이란의 반격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란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과 발언과는 달리 이웃한 걸프국에 대한 공격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이날 수도 리야드의 외교 지구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자국 영공을 침입한 드론 15기를 격추했으며, 민간 인명피해나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국제공항 내 연료탱크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적대적인 드론 공격에 요격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으로 민간 시설에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카타르 국방부는 전날 이란에서 탄도미사일 10발과 순항미사일 2발이 발사됐지만 모두 요격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동 내 미국의 동맹이자 미군기지가 위치한 아랍에미리트(UAE)는 걸프국 중에서도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이란의 공습에 두바이 국제공항은 운영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두바이 국제공항은 전날 이란의 발사체를 요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 피해로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가 부분 재개했다. 한 목격자는 AFP에 공항 인근에서 큰 폭발음이 난 뒤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UAE가 "전쟁상태"에 처해있으며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UAE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221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했으며 드론 공격은 1천3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두바이에서는 파키스탄 국적의 한 운전자가 요격된 발사체 파편에 맞아 사망했고,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도 로켓 파편이 거리에 떨어져 1명이 부상했다. 바레인은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92발의 미사일과 151기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 등을 고려해 원유 생산 감축에 들어갔다. 중동 곳곳에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지만 교전이 잦아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최소 6개월은 격렬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지역 전역에서 미국, 이스라엘과 관련된 기지와 시설 200여곳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도 했다. 이란 임시 지도자위원회 위원인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사법부 수장은 걸프국을 상대로 한 공격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연설을 통해 "훨씬 더 많은 목표물을 확보하고 있으며 더 많은 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며 이란 전쟁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협상 조건으로 내걸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족의 개입에 대해서는 "전쟁은 충분히 복잡하다"며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전적으로 찬성(all for it)"한다고 밝혔던 것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쿠르드족의 개입이 지역분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전선을 불필요하게 확대하지 않으려는 판단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3.07. 20:26

경찰, 마약사범 6648명 검거…온라인 거래 43% 급증

경찰이 지난해 하반기 6개월간 마약류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6600여명이 검거됐다. 특히 온라인 마약 사범은 1년 전보다 43% 급증했고, 검거 인원의 3분의 2 이상은 10~30대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온라인·의료용·유흥가·외국인 커뮤니티 등 주요 마약 유통 시장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한 결과, 마약류 사범 664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244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검거 인원 5726명보다 922명 늘어난 규모다. 구속 인원도 1042명에서 1244명으로 증가했다. 마약 종류별로는 필로폰·합성대마·케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5666명으로 전체의 85.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마 사범 600명(9.0%), 코카인 등 마약 사범 359명(5.4%)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합성 물질을 이용한 신종 마약류 유입이 늘면서 향정 사범 비중도 함께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자 등 공급 사범과 투약자 등 단순 사범도 모두 증가했다. 공급 사범은 2229명에서 2747명으로, 단순 사범은 3497명에서 3901명으로 각각 늘었다. 전체 검거 인원에서 공급 사범이 차지하는 비중도 38.9%에서 41.3%로 상승했다. 경찰은 수사 인력 확대와 가상자산 추적 체계 개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마약 범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마약 사범은 전년 같은 기간 2108명에서 3020명으로 912명 늘어 43.3%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10~30대가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온라인 마약 사범 비중도 2022년 25%, 2023년 25.3%, 2024년 31.6%, 2025년 40.0%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 사범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의료용 마약 사범은 전년 같은 기간 437명에서 651명으로 49.0% 증가했다. 외국인 마약 사범 역시 981명에서 1113명으로 늘었으며, 태국 346명, 중국 311명, 베트남 198명 등 아시아 3개국 국적자가 전체의 76.8%를 차지했다. 반면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 사범은 감소했다. 경찰이 지난해 10~11월 경찰·지자체·검찰 합동 단속을 벌이면서 관련 검거 인원은 506명에서 223명으로 56% 줄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압수된 마약류 총량은 608.5㎏으로, 전년도 457.5㎏보다 151㎏ 증가했다. 압수량은 대마초 149.0㎏, 합성대마 148.9㎏, 필로폰 125.9㎏, 케타민 106.2㎏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에도 집중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온라인 마약 유통과 신종 마약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수사 역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종 마약 대응 협의체를 중심으로 단속과 예방·홍보, 국제 공조를 확대하고, 해외 밀반입 차단을 위해 국제 마약 협력관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기존 태국 마약통제청 협력관 외에 인터폴 본부와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에도 협력관을 새로 보낼 계획이다. 또 봄철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클럽과 노래방 등 유흥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단속도 추진한다. 업주나 종업원이 마약 투약을 묵인하거나 판매에 관여할 경우 방조 및 장소 제공 혐의를 적용하고,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도 병행할 방침이다.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도 주요 단속 대상이다. 경찰은 이른바 ‘의료 쇼핑’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최근 마약류 범죄는 국경을 넘는 초국가화와 일상 침투라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해외 수사기관 및 국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신종 마약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의료용 마약류 불법 공급과 유흥가 마약 범죄 단속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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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 환자 4년 새 1.5배 늘었다…20대는 139% '급증'

이재명 대통령이 마약 범죄를 ‘7대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을 강조한 가운데, 국내 마약 중독 환자가 최근 4년 새 약 1.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마약 중독 환자 수는 2020년 557명에서 2024년 828명으로 48.7% 늘었다. 통계가 밝힌 환자 수는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실제 인원으로, 중복 진료는 제외했다. 질병코드상 아편 유사제, 카나비노이드(대마), 코카인, 환각제 등 사용에 따른 정신·행동 장애 환자가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20~29세 환자는 2020년 115명에서 2024년 275명으로 139.1% 급증했다. 30~39세 환자도 같은 기간 118명에서 223명으로 89.0% 늘었다. 다른 연령대는 기간에 따라 증감이 엇갈렸지만, 20~30대는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더 많았지만, 증가 속도는 여성이 더 빨랐다. 남성 환자는 2020년 427명에서 2024년 606명으로 41.9% 늘었다. 반면 여성 환자는 같은 기간 164명에서 266명으로 62.2% 증가했다. 마약 중독 환자의 진료비는 같은 기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두 배가 됐다. 심평원은 “대표적인 마약류 약물인 필로폰 중독 환자는 피해망상, 환청, 환시는 물론 심각한 충동·공격성을 보이고, 헤로인이나 펜타닐 같은 아편계 마약의 경우 내성 때문에 투여량이 점점 늘고 급성 중독 상태에서 호흡 마비로 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독성 약물들은 심각한 수준의 우울, 불안, 공황장애, 기억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영구적인 정신병이나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영([email protected])

2026.03.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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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온대" 숙박요금표 아예 없앴다…바가지 업소 18곳 결국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바가지 숙박요금’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서울특별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종로구·중구,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광화문 일대 일반·관광호텔 등 숙박업소 83곳을 불시 점검해 숙박요금표나 영업신고증을 게시하지 않은 업소 18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BTS 공연을 앞두고 숙박요금 급등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국가유산청이 공연을 위해 경복궁 등 문화유산 활용을 조건부로 허가하면서 광화문 일대에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종로·중구 일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요금 안정화 대책과 현장 점검을 이어왔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숙박업자는 업소 내부에 영업신고증을 게시하고 접객대에는 숙박요금표를 비치해야 하며, 게시된 요금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점검에서 일부 업소는 숙박요금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영업신고증을 부착하지 않은 채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사례를 보면 무인으로 운영되는 한 숙박업소는 숙박요금표와 영업신고증을 모두 게시하지 않은 채 영업하다 적발됐다. 또 다른 업소는 개업 이후 줄곧 숙박요금표를 게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 건물에서 층별로 별도 영업 신고를 해놓고도 업소별 숙박요금표를 부착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서울시는 적발된 18개 업소를 순차적으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최대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또 관할 자치구인 종로구와 중구에 개선 명령이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요청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공연이 열리는 21일까지 숙박업소 요금표 미게시, 게시 요금 미준수, 오피스텔 등 불법 숙박업 영업 행위에 대한 시민 제보도 접수한다. 중요 증거를 첨부해 신고한 제보자에게는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다. 변경옥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숙박 피해를 겪는 일이 없도록 공연 당일까지 숙박시설 불법 영업에 대한 점검과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email protected])

2026.03.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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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Y 신입생 61명 미충원…"의대 모집정원 확대 여파"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 등 3개 대학이 지난해 신입생 모집 당시 61명의 학생을 못 채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합격생 중 상당수가 동시 합격한 타 대학 의학 계열로 이탈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2025학년도는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돼 여느 해보다 이탈 폭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8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대학알리미 신입생 미충원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SKY 신입생 미충원 인원은 총 41개 학과에서 61명 발생했다. 5년 전인 2020학년도와 비교하면 미충원 학과 수와 인원은 모두 3배가량 늘었다. 2020학년도에는 14개 학과에서 21명의 미충원이 발생한 바 있다. 대학별로 보면 고려대가 가장 많았다. 25개 학과에서 43명이 미충원됐는데, 자연계열(18개 학과·29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대는 12개 학과에서 13명의 미충원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6년간 최고치였다. 다만 연세대는 미충원 인원이 줄었다. 4개 학과에서 5명이 미충원됐는데, 이는 전년인 2024학년도(10개 학과·18명)보다 감소했다. 연세대 미충원이 줄어든 것은 자연계열 논술 문제지 사전 유출 논란으로 논술 시험이 추가 실시되면서 모집정원보다 많은 신입생이 선발된 영향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 대입부터 문·이과 통합 체제가 본격화하면 이들 3개 대학의 신입생 미충원 규모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에서는 자연계 중심으로 나타난 미충원이 인문계 학과로 확대될 수 있다"며 "향후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의대 정원 확대와 의대 선호 상승, 학령인구 감소까지 맞물리면 SKY에서도 미충원 발생이 더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0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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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은 중동 전쟁, 관망이냐 참전이냐…유럽의 딜레마

원치 않은 중동 전쟁, 관망이냐 참전이냐…유럽의 딜레마 유럽 정상들 "전쟁 동참 안 해"…동시에 자국군 중동 파견 명령 NYT "트럼프 달래면서 국내 비판 잠재우는 완벽한 방법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유럽 각국 지도자들은 원치 않았던 이 전쟁에 한결같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유럽 정상들은 전쟁에 점점 더 깊이 휘말리면서 자국 여론의 비판과 외교적 역풍에 직면하는 등 깊은 딜레마에 빠졌다고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유럽은 중동에 고립된 자국민을 보호하고, 중동 국가들과의 방위 조약을 준수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미국의 군사 기지 사용도 허용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이란의 군사적 보복 가능성과 중동 전쟁의 수렁에 빠질 것을 우려하는 자국 유권자들의 민심을 고려해 미국을 너무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은 피해야 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유럽 지도자들의 발언과 실제 그들이 군 지휘관들에게 내리는 명령 사이에 커지는 간극에서 잘 드러난다고 NYT는 짚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전쟁 중이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같은 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방송에서 "우리는 전쟁에 참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2일 의회에서 "우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적인 공습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시에 프랑스는 아부다비의 자국 해군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은 후 아랍에미리트(UAE) 상공에 라팔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 호에는 동지중해 이동을 명령했다. 이탈리아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페르시아만 국가에 방공 부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병참 지원 차원에서 미국 항공기의 자국기지 사용도 허용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군의 이란 공습에 인도양 차고스 제도에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영국 공군기지 이용을 애초 불허했지만 이후 입장을 바꾸고 전투기와 군함을 급파했다. 스타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윈스턴 처칠이 아니다"라는 조롱을 듣는 와중에 다른 동맹들로부터는 미국의 군사 작전을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도 직면했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이란 군사 작전 브리핑을 들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 계획은 위험이 따르며 우리 역시 그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의구심을 표명했다. 그런데도 메르츠 총리는 독일 국내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항공기의 자국 기지 접근을 불허한 스타머 영국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비판할 때 이들을 방어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메르츠 총리는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스타머 총리와 산체스 총리를 옹호했다고 해명했다. NYT는 "유럽 지도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면서 동시에 국내의 거센 항의를 잠재울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쟁 초기에 목소리를 거의 내지 못한 유럽 지도자들이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점점 대담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란이 붕괴하면 미국보다 유럽에 훨씬 더 큰 파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회의(NSC)에 몸담았던 토머스 라이트 브루킹스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은 NYT에 "이란에서 실제 국가 붕괴, 분열, 난민 유출이 발생하면 유럽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라면서 "이들은 이 시나리오에 대한 트럼프의 인식을 높이고 시나리오의 실현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3.07. 19:26

주북中대사관, 원산갈마지구 풍경 소개…호텔·명사십리 사진도

주북中대사관, 원산갈마지구 풍경 소개…호텔·명사십리 사진도 홈페이지에 사진·설명 게시…中단체관광은 아직 재개 안돼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북한의 역점 관광단지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4일 홈페이지에 '중국 외교관 렌즈 속의 조선(북한) -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중국 외교관 렌즈 속의 조선'은 북한 곳곳의 경관과 경제·사회 발전상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기 위한 주북 중국대사관이 작년 9월부터 연재 중인 코너다. 중국대사관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강원도 원산시 갈마반도에 있는 북한 최초의 대형 해안 관광 종합지구라며 "'조선 인민의 문화 휴양지'이자 '세계 일류의 조선 동해 명승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관광지구 내 모래사장과 일출, 명사십리 해변, 갈마참매호텔·갈매기호텔 등 숙박시설 전경을 담은 사진 15장도 함께 게시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북한이 작년 7월 개장한 대형 리조트 단지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까지 염두에 두고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이후 북한은 러시아 여행사의 단체관광 형식으로 러시아인 관광객을 받았다. 중국인 단체관광은 북한 관광 수입의 주요 원천이었으나 2020년 1월 북한이 팬데믹으로 국경을 폐쇄하면서 중단됐고, 국경을 다시 연 지금도 중국인 단체관광은 정식으로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당국은 지난달 14일 설날을 맞아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구성원들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초청해 연회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참석자들은 "조중(북중)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숭고한 의도를 받들어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피력하고, 설을 맞은 기쁨을 나누며 우의의 정을 두터이 했다고 설명했다. 주북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방문했다는 보도가 북한 매체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고, 이 소식 역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그대로 공유됐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모객에 나서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0∼21일 노동당 9차 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활발한 대외무역과 함께 관광업을 '경제 장성과 문명 발전을 추동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관광 육성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최근 북중 밀착으로 다소 소원했던 북중 관계는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계기로 복원의 물꼬를 텄다. 북한이 작년부터 관광 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가 북한 신의주로 연결되는 신압록강대교 연내 개통 의지를 피력하는 등 인적·물적 교류가 다시 활발해질 토대는 갖춰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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