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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금고 5년 확정…급발진 인정 안됐다

지난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인도 돌진 사고로 9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금고 5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4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 차모(69)씨 사건에서 금고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금고란 수형자를 교도소에 가두어 두기만 하고 노역은 시키지 않는 형벌이다. 징역형이 아닌 금고형이 선고된 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서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죄를 범한 경우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앞서 차씨는 지난해 7월 1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제네시스 G80차량을 몰고 역주행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해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후 차씨는 급발진 사고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밀 감정 결과 운전자 과실로 판단했다. 1심에서는 차씨에게 금고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을 그대로 받아들인 형량으로, 가중처벌 인정 시 법정 상한형에 해당한다. 재판부는 차씨의 범행이 ‘실체적 경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가중처벌을 적용했다. 실체적 경합이란 한 사람이 여러 개의 행위로 여러 죄를 저지른 것을 의미한다. 재판부는 각각의 피해자들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행동과 BMW, 소나타 등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를 다치게 한 행동을 각각 별개의 행위에 의한 범죄라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이같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차씨에게 금고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차씨의 범죄에는 ‘상상적 경합’을 적용해야 하므로 ‘실체적 경합’을 적용한 1심 판단은 잘못됐다고 봤다. 상상적 경합은 하나의 행위가 여러 개의 범죄를 구성하는 경우를 뜻한다. 재판부는 “이 사건 사고는 과속페달을 제동페달로 오인해서 밟은 업무상 과실이 주된 원인”이라며 “피고인 차량이 인도를 침범해서 보행자들을 사망, 상해에 이르게 한 것과 승용차를 연쇄 충돌해서 운전자를 상해에 이르게 한 것은 동일한 행위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보행자들을 들이받고 난 뒤 주변 차량을 들이받기까지 소요된 시간이 2.4초에 불과한 점 등이 고려됐다. 차씨는 항소심에서도 급발진 주장을 이어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법이 허용하는 처단형의 상한형을 선고하기로 한다”며 차씨에게 금고 5년을 선고했다. 현행법엔 다수의 생명을 침해한 범죄에 대해 가중처벌 조항이 없다. 검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다중 인명 피해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을 도입돼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며 차씨의 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사고의 원인을 “과속페달을 제동페달로 오인해서 밟았다”고 본 원심 판단도 인정됐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했다. 최서인([email protected])

2025.12.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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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표 ‘1인1표제’ 만장일치 당무위 통과…당내 불씨는 여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당원 1인 1표제’가 4일 당무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약세·전략 지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당초 원안에 비해 일부가 보완되긴 했지만 결국 정 대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민주당 당무위는 이날 ‘1인 1표제’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5일 중앙위원회에 부의하는 안건을 만장일치(서면 44명, 현장 참석 14명)로 통과시켰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등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반영 비율을 20대1 미만으로 한다”는 당헌 조항을 삭제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면서 “약세·전략 지역 가중치 부여” 조항을 추가해 내용을 일부 보완했다. 다만, 가중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여할지는 당헌·당규에 담지 않았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가중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심의와 당무위 의결로 별도로 하도록 돼 있다. (가중치는)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며 “1인 1표제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간 1인 1표제를 두고 민주당은 갈등을 겪었다. “영남 지역 당원의 자긍심 저하가 우려된다”(윤종군 의원) 등 친명계를 중심으로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난달 24일 “대통령 순방 중 이렇게 이의가 많은 안건을 밀어붙여 당원들을 분열시킬 필요가 있는가”라고 정 대표를 공개 비판한 뒤 최고위원회의 도중 떠나기도 했다. 이런 반발로 인해 당초 지난달 25일 중앙위에서 의결하려 했던 일정도 1주일 미루기도 했다. 그 사이 대의원 역할 재정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당원 토론회를 개최했다. 4일 당무위에서 수정안에 대한 반대 없어 의결이 된 만큼 당내 갈등이 봉합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민주당 지도부 판단이다. 하지만 당내 갈등의 불씨가 여전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의원·권리당원 954명이 민주당을 상대로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 무효 확인 가처분을 청구한 상태여서다. 지난 1일 토론회에선 “10월 한 달 당비 낸 사람에게 투표권을 주는 해괴망측한 짓이 어디 있느냐”, “당 대표의 일방 추진은 비민주적” 등 일부 당원의 거센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가처분이 기각되고 5일 중앙위 의결 절차가 마무리되면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1인 1표제가 첫 적용되는 선거는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3인에 대한 보궐선거다. 이찬규([email protected])

2025.12.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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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北억류' 몰랐던 李대통령…용산 "남북대화 재개로 해결"

대통령실은 4일 북한에 억류된 국민과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속한 남북 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배포한 서면 답변자료를 통해 “현재 탈북민 3명을 포함해 우리 국민 6명이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죄 등 혐의로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남북 간 대화·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분단으로 인한 국민 고통은 지속되고 있고,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억류된 국민은 2013년 체포된 김정욱 선교사를 포함해 총 6명이다.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2014년에 체포됐으며, 탈북민 3명도 억류된 상태다. 세 선교사는 중국 단둥을 기반으로 탈북민 대상 구호·선교 활동을 펼치다 평양 등에서 체포됐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탈북민 3명은 재북 가족의 신변 안전을 감안해 (신상 정보를) 비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답변은 전날 12·3 계엄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기자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약 10명에 달하는 한국 국민이 북한에 억류돼 있다”며 “이들의 석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해당 질문을 받은 뒤 “처음 듣는 얘기”라고 답했다. 이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향해 “한국 국민이 잡혀있다는 게 맞느냐. 어떠한 경위로 돼 있느냐”고 물었다. “(북한에) 들어가서 못 나오거나 알려지지 않은 다른 경위로 붙들려 있는 경우가 있다”는 위 실장의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아주 오래 전의 일이어서 개별적 정보가 부족하다. 상황을 좀 더 알아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정부는 억류자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남북 간 대화가 이루어진 시기에는 여러 차례 북측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했다. 2018년 6월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통일부 장관이 해당 문제를 제기했고, 북측 리선권 단장이 “현재 국내 전문기관들에서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이 당국자는 또 “국내적으로도 억류자 가족과 수시로 소통하며 아픔을 위로하고 있다”며 “올해 9월 정동영 장관이 최춘길·김정욱 선교사 가족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11월 유엔총회 제3위원회를 통과한 북한 인권 결의에도 납북자·억류자 문제 해결 노력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5.12.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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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공수처,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감사원 압수수색

[속보] 공수처,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감사원 압수수색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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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부사령부, 중동에 첫 '자폭형 드론 비행대대' 편성

美중부사령부, 중동에 첫 '자폭형 드론 비행대대' 편성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중부사령부(USCENTCOM)가 중동지역에 가미카제식 일방 공격 드론 비행대대를 미군 최초로 편성했다. 중부사령부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드론 기술 획득과 배치를 서두르라고 지시한 지 4개월만에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태스크 포스 스코피언 스트라이크'(TFSS)를 이날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FSS가 현재 중동에 배치된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시스템'(루카스·LUCAS) 드론으로 비행대대를 이미 편성한 상태라고 전했다. 미군 설명에 따르면 루카스 드론은 도달거리가 길며 자율운용이 되도록 설계됐다. 이 드론은 투석기, 로켓 보조 이륙, 이동식 지상 및 차량 시스템 등 다양한 발사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다. 중부사령관 브래드 쿠퍼 해군 대장은 "이 새로운 태스크 포스는 혁신을 억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다"며 "우리의 숙련된 전사들이 첨단 드론 능력을 더 빠르게 갖추도록 하는 것은 미군의 혁신과 힘을 과시하는 것으로, 악의적 행위자들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앞서 9월 중부사령부는 사령부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끄는 '신속 투입 합동 태스크 포스'(REJTF)를 출범시켜, 배치된 부대에 신기술을 신속히 적용하는 절차를 가속화했다. 일방 공격 드론 비행대대를 구축하려는 TFSS의 노력은 중부사령부 예하 중부특수작전사령부(SOCCENT) 인력이 주도하며, REJTF의 역량 중점 분야와 부합한다. 미국 CNN 방송은 미군이 최근 2년간 이란 등으로부터 드론 공격을 계속 받은 후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설계와 기술을 본뜬 드론을 배치했다고 지적했다. 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가 CNN에 설명한 바에 따르면 루카스 드론은 몇 년 전에 미군이 입수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분해한 후 역설계해 만들어졌다. 대당 비용은 약 3만5천 달러로 알려졌으며, 이는 다른 미군 무기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이다. 샤헤드 드론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CNN에 "이란이 저비용 드론을 다수 동원하는 데 맞서기 위해 미국이 고비용 정밀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미군의 중동지역 드론 비행대대가 구체적으로 어디에 배치될지는 알려지지 않고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12.03. 19:25

[영상] 중국 첫 재사용 로켓 1단 회수 실패…"쾅! 공중 폭발 후 추락"

[영상] 중국 첫 재사용 로켓 1단 회수 실패…"쾅! 공중 폭발 후 추락" [https://youtu.be/34yAT1gLoas] (서울=연합뉴스) 중국의 재사용 로켓인 주췌(朱雀)-3호가 3일 정오(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나, 1단 추진체 회수에는 실패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상업용 우주 발사체 공급업체 랜드스페이스가 설계한 주췌-3호는 중국의 첫 재사용 로켓인데요. SCMP는 "주췌-3 발사 후 1단 추진체가 지구 저궤도에 도달한 후 목표 회수 장소에 추락하기 전에 공중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주췌-3호는 총길이 66.1m, 이륙 중량 570t이었고 1단 추진체 직경은 4.5m 수준이었습니다. 랜드스페이스 주도로 주췌-3호의 1단계 동력 시스템 시험이 지난 6월 진행된 데 이어 지난 10월 연료 공급 및 정적 점화 등 2단계 시험 등이 이뤄졌고 이날 발사됐습니다. 재사용 로켓의 1단 추진체는 대기권 재진입 후 남은 연료로 역추진 엔진을 재점화해 목표 지점에 떨어지도록 한 뒤 이를 회수해 재사용하도록 설계됩니다. 주췌-3호의 1단 추진체는 최소 20회 이상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었습니다.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를 우주로 보낸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 9'이 대표적인 재사용 로켓인데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이 같은 로켓 재사용 기술로 1㎏의 화물을 우주로 보내는 팰컨 9 발사체의 발사 비용을 2천달러(약 286만원)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X @AJ_FI·@SpaceX·@GlobalIJournal·@XH_Lee23·@CNSpaceflight·SpaceX 유튜브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5.12.03. 19:25

[영상] 미국도 '어쩔 수 없다'…이란 자폭 드론 베껴 중동 배치

[영상] 미국도 '어쩔 수 없다'…이란 자폭 드론 베껴 중동 배치 [https://youtu.be/lCeL9n0xXis] (서울=연합뉴스) 미국 중부사령부(USCENTCOM)가 중동 지역에 '자폭 드론' 비행대대를 미군 최초로 편성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3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드론 기술 획득과 배치를 서두르라고 지시한 지 4개월 만에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태스크 포스 스코피언 스트라이크'(TFSS)를 이날 출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TFSS가 현재 중동에 배치된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시스템'(루카스·LUCAS) 드론으로 비행대대를 이미 편성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미군 설명에 따르면 루카스 드론은 도달거리가 길며 자율 운용이 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드론은 캐터펄트, 로켓 보조 이륙, 이동식 지상 및 차량 시스템 등 다양한 발사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습니다. CNN 방송은 미군이 최근 2년간 이란 등으로부터 드론 공격을 계속 받은 후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설계와 기술을 본뜬 드론을 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CNN에 루카스 드론은 몇 년 전에 미군이 입수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분해한 후 역설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대당 비용은 약 3만5천 달러(5천100만원)로 알려졌으며, 이는 다른 미군 무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란이 저비용 드론을 다수 동원하는 데 맞서기 위해 미국이 고비용 정밀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윤섭

2025.12.03. 19:25

[영상]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일본서 드론 생산 계획"

[영상]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일본서 드론 생산 계획" [https://youtu.be/w1waInnuDgU] (서울=연합뉴스) 기업 가치가 305억 달러(한화 약 45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인공지능(AI) 기반 방산기업 안두릴이 일본에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안두릴은 복수의 일본 업체와 제휴해 일본산 부품으로만 구성하는 드론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키즈나'(Kizuna)라는 이름의 일본산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며 일본 내에 공장 신설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산 업계에선 안두릴이 한국, 대만, 호주에 이어 일본에 거점을 확보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방산 네트워크에 교두보를 구축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안두릴은 2017년 설립 후 다양한 종류의 센서를 장착한 무기들을 개발해온 AI 기반 방산 스타트업으로 올해 기준 기업가치는 305억 달러에 달합니다. 안두릴은 최근 제품 시험과 훈련, 실전 운용 과정에서 연이어 기술 결함과 안전 문제를 일으켜 논란이 됐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김혜원 영상: 유튜브 블랙시 테크놀로지스·안두릴 인더스트리즈 ·X 안두릴 인더스트리즈·@Breking911World·@mog_russEN·@BDooher·@AncientAlien01·사이트 안두릴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류재갑

2025.12.03. 19:25

트럼프 "푸틴 종전 원해"…미-우크라, 플로리다서 회동 예정(종합)

트럼프 "푸틴 종전 원해"…미-우크라, 플로리다서 회동 예정(종합) 트럼프 "美대표단, 푸틴과 상당히 좋은 회동"…외신 "푸틴이 평화협상 최대 장애물" USMCA엔 "만료되도록 놔둘 수도, 멕시코·캐나다와 다른 협정 맺을 수도" (워싱턴·서울=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스크바에서 "상당히 좋은 회동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크렘린(러시아)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나는 말해줄 수 없다. 탱고는 둘이 춰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트코프 특사, 쿠슈너 등과 전날 밤 대화를 통해 보고를 받았다면서 "그(푸틴)는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 그게 그들이 받은 인상이었다"며 "솔직히 말해 매주 수천 명의 군인을 잃는 대신, 그들이 받은 인상은 그들(러시아)이 강하게 종전 합의를 원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단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 결과를 토대로 우크라이나 측과도 만나 종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스크바에서 돌아온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4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우크라이나 협상팀을 이끄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를 만날 예정이라고 두 명의 미 정부 관리가 AFP통신에 전했다. 그러나 앞선 미러 회동에서조차 이견을 다 좁히지 못한 상태여서 이번 우크라이나 측과의 대화에서 당장 뚜렷한 결과물을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영토 포기를 놓고 러시아 측이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며 이 문제에 관한 타협 없이는 해결책도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난항을 예고한 바 있다.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를 최대 걸림돌로 꼽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에 협상안 수용을 압박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당근과 채찍' 전략에도 불구하고 이번 평화 협상은 "푸틴이라는 아주 다루기 힘들고 피할 수 없는 장애물"에 걸려 휘청거리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BBC 방송도 푸틴 대통령이 최소 현재로서는 종전안에 서명할 의사가 없다고 진단했다. 4년에 가까운 전쟁으로 러시아 역시 전장에서 큰 피해를 당한 것은 물론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음에도,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확신하는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지금이 멈출 때가 아니라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전날 미국 대표단과의 회동은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협상이 아니라 러시아 측 전제조건을 제시하는 자리였고, 이제 자신의 메시지가 트럼프의 스탠스를 바꿀 수 있을지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러시아 정치 전문가인 타티아나 스타노바야가 가디언에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 미군 전력을 대거 배치한 것과 관련해 "이건 압박 캠페인이 아니라 그 이상"이라며 베네수엘라 마약 범죄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지상 작전이 곧 시작될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지난 9월 2일 카리브해에서 미군이 마약 운반용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는 과정에서 생존자에 대한 2차 공격을 가한 영상을 공개할 것이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그들(해군)이 무엇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어떤 영상이든 공개할 것이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생존자들을 사살한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엔 "아니다. 나는 선박을 격침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등을 처벌할 것인지에 대해선 "이게 전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들이 우리 국민 수백만명을 죽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불공정한 무역협정이라며 불만을 드러내 온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대해 "약 1년 뒤에 만료되는데 그냥 만료되도록 내버려 둘 수도 있고, 멕시코 및 캐나다와 다른 협정을 맺을 수도 있다"며 "멕시코와 캐나다는 다른 모든 나라들처럼 미국을 이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건택

2025.12.03. 19:25

앤트로픽CEO "엔비디아칩, 中판매 안돼…민주국가 AI 발전 먼저"

앤트로픽CEO "엔비디아칩, 中판매 안돼…민주국가 AI 발전 먼저" "우린 오픈AI처럼 '코드레드' 필요없어"…"순환거래, 원칙적으로 문제 안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의 첨단 칩을 중국에 판매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딜북 서밋' 행사에 참석해 민주주의 국가가 먼저 AI 발전을 이루기 위해 반도체 수출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모데이 CEO는 "AI 모델이 계속 발전하면 데이터센터 안에 천재를 가득 보유한 나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주의 국가가 먼저 그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권위주의 국가가 (먼저) 도달하면 그들은 정보·국방·경제적 가치·연구개발(R&D) 등 모든 면에서 우리를 압도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자국민을 억압하고 완벽한 감시국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첨단) 칩을 중국에 판다면 그들이 먼저 거기 도달할 가능성을 더 높이는 것"이라며 "이는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사회자인 앤드루 루스 소킨 NYT 칼럼니스트가 앤트로픽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음에도 그는 자신의 견해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민자(대만 태생) 출신으로 미국에 와서 무에서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을 일군 사실을 존경한다면서, 자신의 견해는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정책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AI 감시에 관한 질문에도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권력 집중을 우려해야 하며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통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경쟁사인 오픈AI가 구글의 추격을 받아 최근 중대경보(코드레드)를 발령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코드레드를 발령할 필요가 없다"고 견제에 나섰다. 그는 오픈AI와 구글이 소비자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챗봇 개발에 주력하는 반면 자신들은 기업용 시장에 집중한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아모데이 CEO는 "우리는 기업 요구에 맞춰 모델을 최적화해왔고 특히 빠르게 발전한 분야는 코딩"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이런 (소비자 대상 시장) 경쟁에 대해 덜 걱정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AI 거품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일부 플레이어들은 욜로(YOLO·인생은 한 번 뿐)라는 식으로 행동한다"며 AI 기업들이 개발과 인프라 등에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하는 등 지나친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원하는 모든 고객을 수용하지 못하게 되지만, 반대로 너무 많은 컴퓨팅 자원을 구매하면 비용을 충당할 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투자한 돈으로 다시 엔비디아의 칩을 사는 이른바 '순환거래'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그 자체에 부적절한 점은 없다"고 옹호했다. 적절한 시점에 매출을 낼 자신이 있지만 당장 인프라를 구축할 돈이 없으면 활용할 수 있는 카드이며, 다만 지나치게 규모가 커져 매출 목표를 맞추지 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엔비디아로부터 1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50억 달러를 투자받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앤트로픽은 그 투자금으로 엔비디아 칩을 장착한 MS의 클라우드를 구매하기로 해 순환 거래 논란이 일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5.12.03. 19:25

미국 주류판매점 침입해 '만취실신'한 범인은 너구리

미국 주류판매점 침입해 '만취실신'한 범인은 너구리 화장실서 큰대자 엎드린 상태 발견…동물보호소 인계됐다 술깨고 '훈방'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한 주류 판매점 천장을 뚫고 한 '도둑'이 가게 안에 침입했다. 범인은 선반에 진열된 위스키병들을 깨는 난동을 부리고 술을 잔뜩 마셔 취한 채 화장실에서 엎드린 채 잠이 들었다가 출근한 직원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그런데 이 범인은 사람이 아닌 너구리였다. AP통신에 따르면 버지나아주 애슐랜드의 한 주류 판매점 직원은 너구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화장실 바닥에서 기절해 있는 것을 발견해 지역 동물보호소에 신고했다. 당시 가게는 선반에 놓여 있던 위스키병들이 잔뜩 바닥에 떨어져 깨져 흘러내린 위스키로 바닥이 흥건한 상태였다. 천장에는 너구리가 들어오면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나 있었다. 현장에 출동해 이 너구리를 '검거'해 보호소로 데려간 동물관리국 직원 서맨사 마틴은 "너구리는 재미있는 작은 생명체"라며 "이 녀석은 천장 타일 하나를 뚫고 떨어져서는 완전히 난폭하게 굴면서 닥치는 대로 술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너구리를 붙잡아 동물보호소로 가는 도중 실컷 웃었다면서 "동물 관리 직원으로서 내 인생에서 또 다른 날이었다"고 말했다. 카운티 동물보호소 측은 너구리에 특별한 부상은 없었다면서 몇시간이 지나 술이 깬 뒤에 자연에 방사했다고 전했다. 동물보호소 측은 "몇시간 동안 자고 난 뒤 부상의 징후는 전혀 없었다"며 "그가 침입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을 배웠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5.12.03. 19:25

"美 베네수엘라 공격시 中은 지원하지 않고 이득 추구할 것"

"美 베네수엘라 공격시 中은 지원하지 않고 이득 추구할 것" SCMP 보도…"中, 베네수엘라 미래정부와 관계 재건 힘쓸 것"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지상전을 벌이더라도 중국이 나서 베네수엘라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SCMP는 분석가들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은 결국 정치·경제적인 이득을 추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네수엘라 부근에서 마약 밀수선을 공격했던 미군이 군함 11척과 1만5천명의 병력을 카리브해에 배치하고 베네수엘라 영공을 폐쇄한 데 이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지상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이란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베네수엘라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실제 베네수엘라의 우호국인 이란은 미국의 일방주의를 규탄하면서도 개입을 꺼리고 있으며, 러시아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이고 중국 역시 미국에 자제 요청만 하고 있다. 미국 육군대학원의 중남미 문제 전문가인 에반 엘리스는 "중국은 파트너 국가가 타국으로부터 군사적 압력을 받더라도 보호하려 나서지 않으며, 대신 (상황 전개에 따라) 중국의 이익과 정치적 접근성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은 미국을 비난하겠지만 돕지는 않으면서 미래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에 막대한 투자금이 묶인 중국으로선 미국의 공격에 따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안위보다는 경제적 실리를 우선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보스턴대 글로벌개발정책센터에 따르면 중국은 2007년 이후 베네수엘라에 592억달러의 개발자금을 지원했으나 베네수엘라산 유가 폭락과 현지 경제 위기로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많은 중국 기업이 철수를 선택하고 있다. 중국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집권기를 중심으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대(對)남미 판매 무기 중 85.8%를 베네수엘라에 판매했을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대금 미납 등으로 인해 그 이후엔 무기 판매도 줄여왔다고 SCMP는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럼에도 중국은 여전히 베네수엘라의 몇 개국 안 되는 주요 무역 상대국 중 하나이며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구매하고 소비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반 엘리스는 "중국은 다리를 불태우지 않으며 기다린 후 재정비하고 상황이 진정되면 다시 진입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베네수엘라 미래 정부와 관계를 재건할 때까지 조용히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군사력으로 통제력을 행사한다면 우크라이나전과 남중국해 문제에서 도덕적 권위가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리아 전략연구센터의 분석가인 파울로 필호 전 브라질 육군 대령은 "미국이 자국의 뒷마당(베네수엘라)에서 일방적으로 행동하면, 중국은 대만에서 같은 행동을 하는 걸 미국이 용인할 것으로 여길 것"이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5.12.03. 19:25

'홍콩 화재'서 3개월된 아기 젖은 담요로 감싸 살린 가사도우미

'홍콩 화재'서 3개월된 아기 젖은 담요로 감싸 살린 가사도우미 남동생 학비 마련하려 일 시작한 다음날 화마 덮쳐…중환자실 치료 중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최소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화재참사에서 3개월 된 아기를 살리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필리핀 가사도우미의 사연이 화제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필리핀 출신의 로도라 알카라즈(27)는 지난달 25일 홍콩에 도착해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웡 푹 코트 아파트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했다. 그는 어린 10대 남동생이 대학을 마칠 수 있도록 돈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갖고 낯선 타국 땅을 밟았다. 고향에는 자신의 다섯 살배기 아이도 있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하고 바로 다음 날인 26일 어마어마한 불길 속 놓이게 됐다. 홍콩에서 77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 피해자가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일하는 집의 집주인 여성과 3개월 된 아기와 함께 3시간가량 화마가 뒤덮은 아파트에 갇혔다. 젖은 담요로 아기를 감싸 안은 채로 불길 속에서 탈출했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아이는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조대에 이송될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그러나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 없으며 굳은 음식을 삼키지도 못하는 심각한 상태다. 화재 연기가 목 안에서 마치 독처럼 타고 내려갔다고 그는 지인들에게 설명했다. 함께 있었던 집주인 여성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남동생은 누나가 어린 동생들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전에는 카타르에서도 몇 년간 일한 적 있다고 전했다.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홍콩에 있는 필리핀 노동자들과 필리핀 현지에서 그가 영웅으로 떠오르며 유명해졌다고 SCMP는 보도했다. 한편, 홍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사망한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에 대해 총 80만홍콩달러(약 1억5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기준 159명이며, 이 중에서 신원이 확인된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10명으로 집계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5.12.03. 19:25

푸틴, 오늘 인도 방문…모디 총리와 일대일 비공개 회담 예정

푸틴, 오늘 인도 방문…모디 총리와 일대일 비공개 회담 예정 2021년 이후 4년 만에 방문…정치·무역·과학기술 등 논의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인도를 찾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비공식 회담을 한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인도 뉴델리를 국빈 방문해 모디 총리 관저에서 비공식 회담을 할 예정이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뉴델리에 (4일) 저녁에 도착해 모디 총리와 만날 예정"이라며 "(양국 정상은) 일대일로 (만나) 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도와 정치, 무역, 과학기술, 문화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비공개 회담은 양국 관계와 국제 정세 가운데 가장 시급하고 민감하면서도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할 기회"라며 "(푸틴) 대통령의 의제 가운데 핵심 사항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회담이 끝난 뒤 양국 정상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성명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타스 통신은 양국 정부가 10건이 넘는 협정과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도 인도와 로켓 엔진 공급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바카노프 러시아연방우주공사 사장은 전날 인도 매체와 인터뷰에서 "인도는 우주 분야에서 우리의 훌륭한 파트너"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엔진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빈 방문 둘째 날인 5일에는 드로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과 만나고, 양국 비즈니스 포럼과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마하트마 간디 기념관도 방문할 예정"이라며 "헌화하고 방명록에도 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인도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도자로 불리는 간디를 과거에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2007년 독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순수한 민주주의자"라고 표현하면서 "간디가 별세한 이후로는 이야기를 나눌 상대방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하기 직전인 2021년 12월 이후 4년 만이다.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을 이유로 지난 8월부터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국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제재를 받으면서 고립될 위기에 몰렸지만,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저렴한 가격에 대거 구매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인도는 미국과 올해 연말까지 1단계 관세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러시아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5.12.03. 19:25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 15% 인하에 GM도 수혜"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 15% 인하에 GM도 수혜" 미국 CNBC 보도…GM 한국 공장 생산분 대다수 수출 GM "내년 관세 비용 10억달러 이하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면서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큰 수혜를 보게 됐다고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에 생산 시설을 둔 GM은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산 차량을 미국에 많이 수출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GM의 폴 제이컵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부과한 25%의 관세 여파로 한국산 차량에 대한 관세 비용이 애초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당 부분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이날 밝혔다. 또 관세 관련 비용이 내년에는 10억달러(약 1조4천700억원)에 근접하거나 그 아래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제이컵슨 CFO는 이날 유럽계 금융사 UBS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이것이 내년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절반 감소(50%)까지는 아닐 것으로 보는데 이는 올해 최종 부담하게 될 한국산 관세 비용이 우리가 그동안 해온 것 때문에 20억달러보다 훨씬 낮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한·미 무역협상 합의에 따라 4일 자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공식 인하했다. 부평 등 한국 GM 사업장은 생산한 차량의 대다수를 수출한다. 특히 쉐보레와 뷰익 브랜드의 보급형 크로스오버(승차감을 개선한 스포츠유틸리티차)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한국GM의 집계를 보면 지난 달 사이 판매된 차량 4만3천799대 중 수출 물량 비중은 97.8%(4만2천826대)에 달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산 GM 차량의 미국 판매량은 2019년 17만3천여대에서 작년 40만7천여대로 갑절 이상 증가했다. 올해 판매 예측치는 42만2천여대다. 올해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137만여대 중 한국산 차량의 점유율은 8.6%로 추정됐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25% 관세 부과의 여파로 올해 3분기에만 1조8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이번 인하로 큰 짐을 덜게 됐다고 CNBC는 전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관세) 15%는 여전히 15%지만, 15%로 낮춘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이번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히 긴 여정이었다고 평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5.12.03. 19:25

"머리에 혹이 났다"…中관영매체, 日총리 조롱 애니메이션

"머리에 혹이 났다"…中관영매체, 日총리 조롱 애니메이션 중국중앙TV, 다카이치 겨냥 "헛소리로 이웃 성가시게 만들어"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발언을 놓고 일본을 향한 중국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다카이치 총리를 조롱하는 애니메이션을 발표했다. 중국중앙(CC)TV는 최근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등에 '머리에 혹이 나서 의사도 고칠 수 없다'라는 제목의 2분 53초짜리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펠리컨을 닮은 새가 등장해 시끄럽게 떠들자 주변에 있던 다른 새들이 모두 날아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펠리컨은 이어 "내 뒤에는 독수리 아저씨가 있다"며 "나를 건드리는 것은 그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크게 외쳤다. 영상 속 펠리컨은 다카이치 총리를, 독수리 아저씨는 미국을 상징한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해석했다. 또 펠리컨이 하늘에서 떨어진 작은 물건을 보며 "이것은 독수리 아저씨가 나를 지지한다는 증거이자 훈장"이라며 소중히 여기자 다른 새들은 "저 삐뚤어진 아줌마가 또 새똥 덩어리를 참배하고 있다"며 비웃는 장면도 등장한다. 다카이치 총리가 자민당 총재 시절이던 지난 10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대금을 봉납한 것을 풍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애니메이션은 중국을 상징하는 쿵푸 판다가 펠리컨을 바라보며 "머리에 혹이 나서 의사도 치료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끝이 난다. CCTV는 영상에 대한 설명에서 "시비 걸기 좋아하는 아줌마는 독수리 아저씨가 뒤에 있다고 착각하며 헛소리로 이웃을 성가시게 만들고 있다"고 적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위챗에서 1만3천회 이상 공유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모두 그 사람 이야기"라거나 "요즘 관영매체가 점점 재미있어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5.12.03. 19:25

러, 美 인기 어린이 게임플랫폼 로블록스 접속 차단

러, 美 인기 어린이 게임플랫폼 로블록스 접속 차단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서방 플랫폼 규제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러시아가 미국의 인기 어린이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자국 내 접속을 차단했다. 러시아 통신 규제당국인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드조르)은 "로블록스가 어린이의 정신적, 도덕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절한 콘텐츠로 가득 차 있다"며 이러한 조치를 발표했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로블록스가 극단주의적이거나 성소수자(LGBT+)를 선전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배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로블록스 측은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의 현지 법률과 규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로블록스는 모든 사람에게 학습·창작·교류를 위한 긍정적인 공간을 제공하며, 유해 콘텐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예방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당국은 그동안 자국 내에서 서방 콘텐츠·메시지 플랫폼 접속을 지속해서 규제, 차단해왔다. 2022년에는 메타를 극단주의 조직으로 지정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차단했으며, 올해 8월에는 왓츠앱에서 일부 통화 기능을 제한했다. 2023년에는 LGBT 권익 보호 활동을 극단주의 활동으로 지정했다.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는 지난해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LGBT 콘텐츠 관련 경고를 받은 뒤 앱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5.12.03. 19:25

日 민간연구소 "오사카엑스포 경제효과 약 29조원"

日 민간연구소 "오사카엑스포 경제효과 약 29조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민간 연구소가 지난 4∼10월 열린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이하 오사카 엑스포)의 경제 효과를 3조541억엔(약 28조9천억원)으로 추정했다. 4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민간 싱크탱크인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IR)는 오사카 엑스포 방문객의 소비지출로 인한 파급 효과를 1조6천439억엔(약 15조6천억원), 박람회장 건설 및 운영에 따른 파급 효과를 1조4천102억엔(약 13조3천억원)으로 각각 추계해 발표했다. 개막 전 예상치와 비교하면 방문객 소비지출로 인한 파급효과는 3천억엔(약 2조8천억원)가량 늘고 박람회장 건설·운영에 따른 효과는 같았다. 그러나 전체 경제 효과는 박람회 방문객이 광역권의 인근 지역까지 여행할 경우 기대됐던 3조3천667억엔(약 31조9천억원)에는 못 미쳤다. 이 연구소 관계자는 엑스포 효과가 오사카에 집중됐다며 "다른 지방으로 연결되는 교통편의 개선 등이 필요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03. 19:25

'계엄놀이'로 미화원 괴롭힌 양양 공무원 구속영장 청구

환경미화원들을 대상으로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공무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강요 등 혐의로 강원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은 채 뛰게 하거나 특정 색 속옷 착용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장기간 괴롭힘을 이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A씨가 주식 손해를 보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을 당하고, 특정 주식 매매를 강요당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지난달 21일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일자 양양군은 같은달 23일부터 A씨를 부서 이동시켜 미화원 관련 업무에서 배제했다. 피해자들은 이틀 뒤인 25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A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한 뒤 지난달 27일에는 양양군청과 A씨 주거지·근무지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했다. 이어 지난 2일 첫 소환조사 뒤 다음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5일 오후 2시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0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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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실종 여성 살해범 김영우 "지옥 같았다"…계획범행은 부인

청주 실종 여성 살인범 김영우(54)가 범행 43일 만에 체포된 데 대해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영우는 4일 오전 9시 50분쯤 청주지검 청사에 도착해 '40여일간 심경이 어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럴 날(체포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흉기를 미리 준비했나', '범행을 계획했나'라고 묻자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피해자랑 가족에게 어떤 마음으로도 용서를 구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우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최대한 얼굴 노출을 피했으며, 호송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 한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A씨(50대)의 SUV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격분해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진천에서 오폐수 처리 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이튿날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쯤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음성군의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44일 만에 A씨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가 SUV 안에 있었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그가 사전에 도로 CCTV 위치 등을 검색한 정황 등을 토대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가 범행 후 버린 흉기를 아직 못 찾아 출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흉기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는 진술에 대한 판단은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김영우가 범행 후 SUV를 운전해 청주의 한 농로를 달리면서 흉기를 버렸다는 진술을 토대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김영우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하고 이날 홈페이지에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2.0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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