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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성착취 딥페이크 논란 '그록' 접속 차단…세계서 처음

인니, 성착취 딥페이크 논란 '그록' 접속 차단…세계서 처음 통신부 "인권·존엄성 침해하는 중대 행위…여성·아동 보호"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로 성착취물을 생성해 유포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챗봇 '그록' 서비스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차단했다. 11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무티아 하피드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전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회사인 xAI의 그록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AI 기술로 생성한 가짜 음란물 콘텐츠의 위험으로부터 여성과 아동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그록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디지털 공간에서 동의 없이 벌어지는 딥페이크는 인권과 존엄성을 침해하는 중대 행위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그록이 성착취물 생성으로 논란이 일으킨 이후 서비스 접근을 차단한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처음이다.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는 음란물로 간주하는 콘텐츠의 온라인 공유를 금지하는 엄격한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는 xAI 관계자들을 불러 최근 논란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그록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애플리케이션 차단 조치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록은 최근 비키니 수영복 등을 입은 아동 사진을 생성한 뒤 엑스를 통해 유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사진들은 "여성들 사진을 비키니 차림으로 편집해 달라"는 일부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생성됐으며 1∼2살 영유아로 보이는 아동 사진도 포함됐다. 수천장의 사진을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성 착취물들은 대부분 피사체인 당사자 동의 없이 생성됐다. 그록은 한 이용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안전장치의 허점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진들을 뒤늦게 삭제했다. 유럽 주요 국가와 말레이시아는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나섰고, 호주와 인도도 관련 콘텐츠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민주당 소속 론 와이든 상원의원(오리건) 등이 애플과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앱스토어에서 그록과 엑스를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엑스와 xAI 측은 전날부터 엑스에서 그록의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을 프리미엄(유료) 구독자만 할 수 있게 제한하는 방침을 적용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1.10. 19:26

[속보] 與, 김병기에 탈당 요구…"애당의 길 깊이 고민하길 바라"

[속보] 與 "김병기 애당의 길 깊이 고민하길 바라"…탈당 요구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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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무인기 설명있어야”에 靑 "도발·자극 의도없어…군경 합동조사"

청와대가 11일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군의 1차 조사에 이어 군경 합동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정부는 북측에 대한 도발이나 자극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와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전날 관영매체를 통해 ‘한국은 무인기에 의한 주권 침해 도발을 또다시 감행한 데 대하여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켜 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곧바로 북측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이라면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군경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신속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의 입장 발표에 앞서 이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노동신문을 통한 담화문을 통해 “다행히도 한국 군부가 자기들의 행위가 아니며 우리에게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기는 하였으나 한국 영역으로부터 우리 공화국의 남부국경을 침범한 무인기 실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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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18시간 만에 모두 꺼져…대피 군민 모두 귀가

경북 의성군의 야산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산불이 18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 산림청은 11일 오전 9시 의성 산불의 잔불 진화를 끝내고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간밤에 15개 119산불신속대응팀이 투입돼 잔불 정리를 했으며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10대와 장비 147대, 인력 420여 명을 투입했다. 이후 산불진화대원 251명 등을 통해 뒷불 발생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전날 오후 3시 15분쯤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해발 150m 야산 정상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당국은 오후 3시 41분 소방 대응 2단계를 내렸고, 오후 4시 30분에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ha일 때 내리는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의성군 전역에는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현장에는 헬기 10대가 투입됐으나 강풍 탓에 일부 헬기가 이륙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상에서는 산불 진화·지휘차 등 차량 52대와 의성군 직원, 산불 진화대, 소방당국, 경찰 등 315명이 투입돼 민가로 불길이 퍼지는 것을 막았다. 오후 5시45분쯤부터 눈보라가 몰아치며 불길이 잡혔고, 오후 6시30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 등 281명은 의성체육관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가 주불 진화와 함께 순차적으로 귀가했다. 이번 산불의 산불영향 구역은 93㏊이며 인해 물적·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영남 지역 등에서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지난 10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6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일부 지역의 산불 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야외에서 불을 사용하는 행위를 삼가고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2026.01.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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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시·군도 행정통합 추진, 관건은 '공감대'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행정통합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지역소멸 등의 대안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나섰다. 11일 충남지역 각 시·군에 따르면 홍성군과 예산군은 충남도의회를 중심으로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을 언급하기 전부터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충남도의원들은 대전과 충남이 통합하면 대전을 중심으로 발전의 축이 기울어질 수 있다며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를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통합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 내포신도시 홍성·예산, 도의회 중심 통합 논의 홍성과 예산 통합 논의는 2012년 충남도청이 대전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시작했다. 도청과 충남교육청·충남경찰청을 중심으로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홍성과 예산을 통합하면 인구 20만 도시로 천안과 아산에 이에 충남 3위권 도시로 올라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홍성과 예산의 인구는 각각 10만557명(2025년 12월 기준)과 7만8815명으로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충남도의회 ‘기초 단위 행정통합 방안 모색 연구모임’은 지난해 10월 30일 발족식과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입법정책연구원 이상일 박사는 “도청 소재지인 홍성과 예산은 공동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내외 통합사례 분석을 통해 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행정통합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모임을 이끌고 있는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과정에서 내포신도시가 위상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인구와 경제 모두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통합의 당위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1989년 분리된 서산·태안도 "통합" 제안 1989년 분리됐던 서산과 태안을 다시 하나로 합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 한 몸이었던 서산과 태안은 인구가 모두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두 지역이) 다시 합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늘리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지역을 합쳐 태안은 관광을 특성화하고 서산은 산업 중심지로 특화하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반면 가세로 태안군수는 “통합에 명분과 실리가 모두 없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가 군수는 “태안은 75년 만인 1989년 서산과 분리한 뒤 자체적으로 잘 발전하고 있다”며 “광역자치단체 통합 분위기에 편승해 서산과 통합을 거론하는 것은 짧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1989년 서산에서 분리할 당시 인구가 8만4929명에 달했던 태안군은 지난해 2월 말 6만명이 무너진 데 이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인구가 5만9474명까지 줄었다. 지역의 가장 큰 산업기반인 태안화력발전소도 순차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라 추가 인구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태안군은 2040년까지 태안화력발전소 직원과 가족 4500여 명이 태안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시민단체 "천안·아산 통합하면 인구 100만 도시" 지방선거 때마다 ‘통합’이 공약으로 제시됐던 천안과 아산에서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천안아산통합시민연대는 지난 8일부터 ‘천안·아산 통합을 위한 10만명 서명 운동’을 시작한 데 이어 국회 토론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이들은 천안과 아산이 이미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입장이다. 특히 대전·충남 행정통합 이후 발전의 축이 대전으로 쏠릴 것에 대비, 천안과 아산을 합쳐 인구 100만명 도시로 키우지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천안시 인구는 66만4322명, 아산시는 35만9378명으로 두 지역을 인구를 합하면 102만3700명으로 울산시 인구(109만1948명)와 큰 차이가 없게 된다. 충남지역 시·군 통합에 가장 큰 걸림돌은 주민 공감대와 자치단체장의 찬성 여부다. 인구가 적은 지역의 주민은 ‘흡수 통합’을 우려하는 데다 자치단체장 역시 “실익이 없다”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광역시로 승격이 아닌 천안과 통합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두 도시에 돌아올 혜택과 장점이 없다는 것도 이유로 들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2026.01.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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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여대생 터치룸' 낯 뜨거운 전단지 폭탄…잡고보니

서울경찰청이 5개월여 동안 성매매와 불법 의약품, 채권추심 등을 광고하는 불법 전단지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300명 넘는 관련자를 적발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7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불법 전단지 제작·배포에 관여한 중개업자와 인쇄업자, 업소 관계자 등을 단속해 총 338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유통 전반을 겨냥한 수사를 통해 불법 광고의 연결고리를 끊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청 풍속범죄수사팀은 강남구 번화가에서 전단지를 살포한 7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압수된 불법 전단은 45만여 장에 달했으며, 전단지에는 ‘여대생 터치룸’, ‘만지지 못하면 손님이 아니다’ 등 선정적인 문구가 담겨 있었다. 경찰은 2024년 강남구 일대 대대적인 단속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불법 전단지가 지난해 7월부터 다시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재차 단속에 나섰다. 조사 결과 적발된 배포자 상당수는 2024년 단속 당시에도 검거됐던 이들로 드러났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 이후 불법 전단지 수거량은 4만1000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6만6000장)보다 38.2% 감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청량리역 역사에서 성 기능 개선 의약품 전단을 배포한 인물을 추적해 총책과 판매책, 인쇄업자 등 2명을 검거하는 성과도 올렸다. 11월에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선정적인 전단 제작을 알선하던 브로커와 인쇄업자도 적발했다. 이와 함께 일선 경찰서와 기동수사대는 현장에서 전단 배포자 7명을 붙잡았고, 가로등과 전봇대 등에 광고물을 부착한 316명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경찰은 인쇄협회와 관련 조합에 불법 전단지 제작 근절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는 한편, 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 1057건을 차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전단지 범죄는 법정형이 높지 않아 재범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불법행위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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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미군 사망에 IS 표적 대규모 공습 재개

미국이 미군 병사 피습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10일(현지시간) 시리아 내부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통칭 IS) 부대와 관련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오늘 10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미군 중부사령부 휘하의 미군과 동맹국 군대가 합동으로 시리아 국내의 ISIS 근거지 여러 곳을 타깃으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는 이번 공습이 지난달 19일 시리아 내부의 IS를 겨냥해 개시한 ‘호크아이 공습 작전’(OPERATION HAWKEYE STRIKE)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달 13일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야전 정찰에 나선 미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갑작스럽게 공격당해 미군 병사 2명과 미국인 통역사 등 3명이 숨지자 대대적인 보복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사망한 당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매우 강력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부사는 이어지는 작전에 대해 “이는 우리 미군 전투인력에 대한 이슬람 테러의 뿌리를 제거하는 작전의 일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전사들을 다치게 한다면 너희가 정의 구현을 피하려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든 세계 어디서나 너희를 찾아서 죽이겠다”고 경고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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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中 희토류 수출통제에 "용납 못해…공급망 강화 추진"

다카이치, 中 희토류 수출통제에 "용납 못해…공급망 강화 추진" NHK 인터뷰서 "G7과 협력해 냉정히 대응…현재도 中과 의사소통"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1일 중국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에 대해 "우리나라(일본)만을 겨냥한 듯한 이번 조치는 국제적 관행과 크게 다른 것으로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NHK가 지난 8일 녹화해 이날 방송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도 하고 철회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제적 위압이라고 하는 것이 각지에서 일어나면 큰일이므로 주요 7개국(G7)과도 협력해 의연하고 냉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뒤 중국 희토류를 염두에 두고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강화를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가 작년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이후 강하게 반발하며 일본과 대립해 왔고, 이달 6일 일본을 상대로 민간용, 군용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물자에는 희토류 일부도 포함된다. 중국은 일본 기업에 대한 중희토류와 이를 포함한 자석 등의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화에 열려 있다는 점을 또다시 강조하고 중일 갈등과 관련해 "현재도 외교 경로로 중국과 의사소통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익의 관점에서 냉정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요미우리신문 보도로 일본 정계의 핵심 쟁점이 된 조기 중의원(하원) 해산에 대해서는 "국민이 고물가 대책 효과를 빨리 실감할 수 있도록 지금은 눈앞의 과제에 힘껏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녹화 당시에는 조기 중의원 해산설이 확산하기 전이어서 기존에 밝혀 왔던 입장을 다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르면 이달 23일 정기국회 개회에 맞춰 중의원을 해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1.10. 18:26

트럼프 "내놔라" 그린란드 "나간다"…딜레마 빠진 덴마크

트럼프 "내놔라" 그린란드 "나간다"…딜레마 빠진 덴마크 미국과 '3자 담판' 앞두고 덴마크·그린란드 의회 대책회의 '파행' 그린란드, 덴마크 빼고 미국과 '직거래' 기류도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마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을 포함한 미국, 덴마크, 그린란드의 외교 수장들이 내주 워싱턴 DC에서 만나 그린란드의 '미래'를 놓고 3자 담판에 나선다. 덴마크가 밖으로는 그린란드를 내놓으라는 미국의 요구에 맞서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수십 년 동안 독립을 추구해온 그린란드를 관리해야 하는 '내우외환'의 처지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분석 기사에서 덴마크가 오래 전부터 이탈 노선에 들어선 영토인 그린란드를 지켜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루비오 장관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교장관은 내주 3자 회동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매입 등의 방식으로 차지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힌 후 처음으로 열리는 당사자들의 회동이다. 그린란드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협상을 앞두고 오히려 덴마크와 그린란드 사이 불협화음은 커진 모습이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의회의 외교위원회는 지난 6일 화상으로 대책 회의를 열었지만 격렬한 의견 충돌 속에서 회의가 끝났다. 그린란드 의회 외교위원장인 피팔루크 링에는 그린란드 정치인들이 참여하지 못한 채 덴마크 의회가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를 배제하는 것은 신식민주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덴마크는 헌법상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외교권을 행사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린란드 정치인들은 덴마크를 뺀 채 미국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려는 기류도 강해지고 있다. 내주 워싱턴 3자 회동에 참석하는 모츠펠트 장관은 9일 덴마크 DR방송 인터뷰에서 "그린란드는 미국이 필요하고, 미국은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우리가 미국과 단독으로 만남을 가져도 문제가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린란드 외교장관이 덴마크 없이 미국과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언급했다"며 "이는 그린란드와 덴마크를 떼어놓으려는 미국의 전술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일부 그린란드 정치인들도 미국과 직접 협상하자고 적극적으로 주장한다. 그린란드 제1야당 대표인 펠레 브로베르그는 캐나다 방송 CBC에 "그린란드인들이 미국과 직접 얘기해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답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란드에서는 1979년 일정한 자치권과 독자 의회를 갖게 된 이후로 덴마크에서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커졌다. 2009년 협정으로 그린란드 주민들은 원할 경우 독립할 수 있는 권리도 명시적으로 갖게 됐다. 다만 그린란드 경제는 연간 6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덴마크의 보조금에 의존한다. 이런 탓에 그린란드인들 사이에서는 덴마크의 지원 없이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지역 경제가 충분히 강해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었다. 이에 일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직접 자금을 지급해 미국과의 관계를 깊게 맺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그린란드 주민들이 독립을 선택하거나 자체적인 합의를 체결한다면 덴마크의 노력은 결과적으로 아무런 성과도 남기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6.01.10. 18:26

아이온큐 공동창업자 "양자 30년 걸린다던 젠슨황, 생각 바뀐듯"

아이온큐 공동창업자 "양자 30년 걸린다던 젠슨황, 생각 바뀐듯" "엔비디아도 AI 터지기까지 30년 걸려…양자컴퓨팅 다음 단계는 개인화" (레드우드시티=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가 양자컴퓨팅 상용화를 30년 뒤의 먼 미래로 예상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생각이 최근 바뀐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이온큐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는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의 폭스극장에서 열린 한인 스타트업 행사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6'의 패널 토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양자컴퓨팅 회사에 황 CEO가 투자하는 등 과거 발언과 달라진 행보를 보인 데 대해 "지난해 개발자 회의에서 양자 분야 리더들을 만나 상의한 뒤 생각이 바뀐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젠슨 황이 엔비디아를 창업해 AI 시장이 터질 때까지 걸린 시간이 30년 정도"라면서 "(당시 젠슨 황의 발언은) 세상을 크게 바꿀 정도의 임팩트가 되려면 그만큼의 내공을 쌓아야 한다는 뜻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기 이전에도 꾸준히 그래픽카드 등 분야에서 기술을 축적하고 시장을 개척해온 사실을 언급하면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도 그런 기회는 여전히 아주 가까운 시기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양자컴퓨팅 기술의 현주소를 현재 이용하는 기존 폰노이만식 컴퓨터의 70년대에 빗댔다. 그는 70년대 이후 개인용컴퓨터(PC)가 등장한 것처럼 "양자컴퓨팅의 다음 단계는 대량생산과 개인화"라고 전망해 기술 성숙도가 초기 상용화를 바라보는 시점에 있음을 시사했다. 황 CEO는 지난해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양자컴퓨터가 유용한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20∼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후 "양자컴퓨팅이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말하고 퀀티넘 등 관련 회사 투자에까지 나섰다. 지난 2015년 아이온큐를 공동창업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한 김 교수는 2년 전인 2024년 초 아이온큐를 그만두고 학계에 복귀했다. 김 교수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미국에서의 창업은 자기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겠다는 각오만 하면 큰 위험 없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국내 창업자들도 더 큰물에서 꿈을 꿀 수 있다"고 해외 창업을 독려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1.10. 18:26

니컬러스 케이지도 소장했던 슈퍼맨 초판본 219억원에 팔려

니컬러스 케이지도 소장했던 슈퍼맨 초판본 219억원에 팔려 슈퍼맨 처음 등장한 1938년 코믹스 만화책…경매서 익명 낙찰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때 할리우드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가 소장했던 '슈퍼맨' 코믹스의 1938년 초판본이 역대 최고가인 219억원에 팔렸다. 10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의 만화 전문 경매 업체 메트로폴리스 컬렉터블스-코믹커넥트는 익명의 수집가가 1938년 '슈퍼맨' 초판본 만화책을 1천500만달러(약 219억원)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만화책으로는 "사상 최고가"라고 업체는 전했다. 이 만화책이 출시됐을 당시 가격은 10센트였다. 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해도 2달러 25센트(3천200원) 정도다. 이번 거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구매자, 판매자 둘다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초판본은 슈퍼맨이 최초로 등장한 만화책으로, 20세기 중반 슈퍼히어로 장르의 확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존재하는 '슈퍼맨' 초판본은 100부 미만으로 추정된다. 만화책 등급 평가 업체인 CGC는 이 초판본에 10점 만점에 9점의 점수를 줬다. 이는 이 만화책이 매우 잘 보존됐으며 사소한 결함만 있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11월에도 '슈퍼맨' 코믹스 초판본이 경매에서 912만달러(133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에 판매된 만화책은 한때 니컬러스 케이지가 소유하다 도난당해 더욱 유명해졌다. 케이지는 1996년에 이 초판본을 15만달러(2억2천만원)에 구매했다. 그러나 2000년 자신의 자택에서 열린 파티 도중 이를 도둑맞았다. 만화책은 11년이 지난 2011년에야 캘리포니아의 한 창고에서 발견됐다. 이 초판본을 되찾은 케이지는 그로부터 6개월 뒤 경매에서 220만달러(32억달러)에 되팔았다. 메트로폴리스 컬렉터블즈-코믹커넥트의 스티븐 피슐러 최고경영자(CEO)는 "11년간 (이 초판본의) 가치가 급등했다"며 "도둑이 케이지에게 돈을 많이 벌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1.10. 18:26

이준석, 장동혁∙조국에 "돈공천 민주 특검 추진…연석회담 제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지목해 “야당 대표 연석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전재수-통일교 사태와 김병기-강선우 돈공천 사태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특검법 신속 입법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김병기-강선우 돈공천 스캔들은 수도권에서 기득권이 되어버린 민주당 정치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생각에 주민보다 줄 설 생각만 하는 사람들 속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수사가 유야무야 되고 있다”며 “김병기-강선우 돈공천이 민주당의 어디까지 퍼진 병증인지 뿌리째 뽑아내고 일벌백계하려면 강도 높은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야당이 힘을 모아 특검법을 신속히 입법해야 한다”며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혁신당도 분명한 야당”이라며 “부패한 여당에 맞서 특검과 공정 수사를 압박하는 것이 야당의 본분”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념과 정체성을 각자 내려놓고, 국민이 선출해준 야당의 역할을 다해달라”라며 “양당 대표에게는 금일 중 별도로 연락해 취지와 방식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의 상징색인 주황색 넥타이를 매고 “폭넓은 정치연대”를 선언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기 위해 물밑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소비자가전쇼(CES 2026)’ 참석 후 지난 9일 귀국한 만큼 조속히 만남을 성사하겠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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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날씨(1월11일)

세계의 날씨(1월11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4∼ 0│ 소낙눈 │멜 버 른│ 11∼ 18│ 흐림 │ ├───────┼────┼─────┼───────┼────┼─────┤ │아 테 네│ 6∼ 14│ 구름조금 │멕 시 코 시 티│ 5∼ 16│흐려져 비 │ ├───────┼────┼─────┼───────┼────┼─────┤ │방 콕│ 15∼ 31│ 맑음 │마 이 애 미│ 19∼ 26│ 소나기 │ ├───────┼────┼─────┼───────┼────┼─────┤ │베 이 징│-12∼ -3│ 맑음 │몬 트 리 올│ -2∼ 1│ 눈비 │ ├───────┼────┼─────┼───────┼────┼─────┤ │베 오 그 라 드│ -7∼ -3│ 눈 │모 스 크 바│ -7∼ -4│ 눈 │ ├───────┼────┼─────┼───────┼────┼─────┤ │베 를 린│ -8∼ -4│ 맑음 │나 이 로 비│ 15∼ 27│ 흐림 │ ├───────┼────┼─────┼───────┼────┼─────┤ │브 뤼 셀│ -5∼ 1│ 소나기 │뉴 델 리│ 6∼ 16│ 맑음 │ ├───────┼────┼─────┼───────┼────┼─────┤ │부 다 페 스 트│ -8∼ -3│ 구름조금 │뉴 욕│ 1∼ 7│ 비 후 갬 │ ├───────┼────┼─────┼───────┼────┼─────┤ │붸노스아이레스│ 13∼ 34│ 맑음 │파 리│ -1∼ 4│ 흐림 │ ├───────┼────┼─────┼───────┼────┼─────┤ │카 이 로│ 7∼ 20│ 구름조금 │프 라 하│ -8∼ -5│ 맑음 │ ├───────┼────┼─────┼───────┼────┼─────┤ │더 블 린│ 7∼ 11│ 비 │리우데자네이루│ 23∼ 37│ 맑음 │ ├───────┼────┼─────┼───────┼────┼─────┤ │프랑크 푸르트│-10∼ -4│ 구름조금 │로 마│ 0∼ 10│ 맑음 │ ├───────┼────┼─────┼───────┼────┼─────┤ │제 네 바│ -5∼ -2│ 눈 후 갬 │샌 프란시스코│ 3∼ 13│ 흐림 │ ├───────┼────┼─────┼───────┼────┼─────┤ │하 노 이│ 11∼ 21│ 맑음 │상 파 울 루│ 22∼ 32│ 맑음 │ ├───────┼────┼─────┼───────┼────┼─────┤ │홍 콩│ 8∼ 21│ 맑음 │싱 가 포 르│ 24∼ 33│ 구름조금 │ ├───────┼────┼─────┼───────┼────┼─────┤ │호 놀 룰 루│ 22∼ 25│ 비 │스 톡 홀 름│ -4∼ -3│ 눈 │ ├───────┼────┼─────┼───────┼────┼─────┤ │이 스 탄 불│ 3∼ 2│ 비 │시 드 니│ 18∼ 21│흐려져 비 │ ├───────┼────┼─────┼───────┼────┼─────┤ │자 카 르 타│ 24∼ 29│ 비 │타 이 베 이│ 9∼ 15│ 구름조금 │ ├───────┼────┼─────┼───────┼────┼─────┤ │요하 네스 버그│ 17∼ 26│ 구름조금 │테 헤 란│ 0∼ 11│ 맑음 │ ├───────┼────┼─────┼───────┼────┼─────┤ │쿠알라 룸푸르│ 24∼ 28│ 비 │텔 아 비 브│ 8∼ 18│흐린 후 갬│ ├───────┼────┼─────┼───────┼────┼─────┤ │리 마│ 18∼ 25│ 소나기 │도 쿄│ 3∼ 14│ 구름조금 │ ├───────┼────┼─────┼───────┼────┼─────┤ │리 스 본│ 8∼ 15│ 비 │토 론 토│ -4∼ 1│ 소나기 │ ├───────┼────┼─────┼───────┼────┼─────┤ │런 던│ 0∼ 11│흐려져 비 │밴 쿠 버│ 0∼ 1│ 비 │ ├───────┼────┼─────┼───────┼────┼─────┤ │로스 앤젤레스│ 4∼ 18│ 구름조금 │바 르 샤 바│ -5∼ -4│ 눈 │ ├───────┼────┼─────┼───────┼────┼─────┤ │마 드 리 드│ -1∼ 8│ 구름조금 │워 싱 턴│ 1∼ 13│ 비 │ ├───────┼────┼─────┼───────┼────┼─────┤ │마 닐 라│ 22∼ 30│흐려져 비 │취 리 히│ -9∼ -2│ 눈 후 갬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1.10. 17:26

인니 술라웨시섬 해역서 규모 6.5 지진…관광지 마나도서 진동(종합)

인니 술라웨시섬 해역서 규모 6.5 지진…관광지 마나도서 진동(종합)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 해역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해 인근 유명 관광지인 마나도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11일(현지시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8분께 술라웨시섬 북쪽 탈라우드 제도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9도, 동경 127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54km라고 EMSC는 밝혔다. 이 지진은 말루쿠 제도에 있는 북말루쿠주 토벨로에서 북서쪽으로 245㎞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다만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는 지진 규모를 6.8로 판단했다가 이후 6.4로 낮췄으며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규모 7.1, 지진 발생 깊이 17㎞라고 밝혔다. 전날 지진으로 술라웨시섬 북쪽에 있는 인기 관광지인 마나도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BMKG는 또 몇 차례 여진이 발생했지만,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폭발 등이 자주 발생한다. 한국에서는 4년 만에 한 번씩 발생하는 규모 5 이상 지진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이틀에 한 번꼴로 일어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1.10. 17:26

日, 개정 안보문서에 '태평양 방위 강화' 명기한다…"中견제"

日, 개정 안보문서에 '태평양 방위 강화' 명기한다…"中견제" 주요섬 항만·활주로·레이더망 정비…"감시의 눈 늘려 미일 억지력 강화"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태평양에서 군사 활동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올해 개정할 예정인 3대 안보 문서에 '태평양 방위 강화'를 명기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자위대가 태평양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항만, 활주로, 경계·감시 레이더망을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는 내용 등을 안보 문서에 담을 계획이다. 일본 안보 정책 근간인 3대 안보 문서는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으로 구성된다. 태평양 방위 강화에 관한 내용은 방위장비 조달 방침, 경비 총액을 정리한 방위력 정비계획 등에 명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은 안보 문서 개정 이전인 올해 4월에 '태평양 방위 구상실'(가칭)을 신설해 구체적 정책 검토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본이 염두에 두고 있는 태평양 방위 강화 방안은 이오토(硫黃島·이오지마) 항만과 활주로 정비, 기타다이토지마(北大東島) 레이더 배치 등이다. 이오토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천250㎞ 떨어진 섬으로 일본 열도와 미군 거점이 있는 괌의 중간에 있다. 또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괌, 사이판, 인도네시아를 잇는 제2도련선에 위치한다. 도련선(열도선)은 중국이 정한 해상 안보 라인이다. 일본은 중국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정거리 밖에 있는 이오토에 해상자위대를 상주시키고 있는데, 지형상 대형 선박이 정박하지 못한다. 일본은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다리 모양 구조물인 잔교를 정비해 자위대 수송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각 변동으로 융기한 이오토의 활주로를 보수해 전투기가 안정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기타다이토지마는 오키나와섬에서 동쪽으로 약 360㎞ 떨어진 섬이다. 지난달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오키나와현 섬들 사이를 누볐을 때 기타다이토지마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며 포위하듯 항해했다. 일본 정부는 기타다이토지마 주변에 희토류가 매장된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 기타다이토지마에 이동식 경계관제 레이더를 배치하고 장거리 미사일 사격장도 정비할 방침이다. 또 사실상의 항공모함으로 개조를 추진 중인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염두에 두고 활주로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지금까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주로 동해 연안 지방의 레이더망 구축에 힘써 왔으나, 중국군이 오키나와현과 주변 지역에서 활동을 늘리자 그간 경계·감시의 공백 지대로 평가됐던 태평양 지역의 경계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중국이 대만 유사시 태평양에서 접근해 오는 미군을 저지하기 위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일본은 자위대의 '감시의 눈'을 보강해 미일 동맹 억지력과 대처력을 높이려 한다고 해설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1.10. 17:26

"수술비 급해" 썸남에 수천만원 뜯은 여성, 고양이 분양에 썼다

가족 수술비 등이 필요하다며 남성을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3단독(부장 심재남)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피해자 B씨에게 45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2024년 4월부터 약 4개월 동안 B씨에게 여동생 수술비와 교통사고 렌트비, 아파트 관리비 등이 급히 필요하다고 연락해 총 13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주점에서 만나 이성적인 관계를 이어오던 사이로, A씨를 신뢰한 B씨는 요구할 때마다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가 내세운 급박한 사정은 사실이 아니었고, 빌린 돈은 자신의 채무 변제와 고양이 분양,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은 점,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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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봉에 20년 경력 반영 안된 군무원…법원 "구체적 이유 제시해야"

군무원의 호봉을 정하면서 20여년간 민간 분야에서 쌓은 경력을 인정하지 않은 국방부 결정을 법원이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라"며 취소했다. A씨는 2000년부터 약 21년간 편집과 신문광고 디자인 업계에서 일하다가 군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에 합격했다. 국방부 소속 국방출판지원단에서 일하게 된 A씨는 2023년 9월 민간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을 합산해 호봉을 다시 획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약 1년 뒤 담당 주무관으로부터 "평가심의회를 열었으나 기각됐다"는 취지의 구두 답변을 들었을 뿐, 별다른 설명을 듣지 못했다. 군무원 A씨는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방부는 지난해 2월 "민간근무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통보서를 보냈다. 그러자 A씨는 국방부의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2025 공무원보수 등의 업무지침'에 따르면 민간분야 유사 근무 경력을 반영해 호봉을 정해야 하는데, 국방부가 잘못된 기준을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에서 신청을 거부한 이유와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아 절차적으로도 위법하다고도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 손을 들어줬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진현섭)는 A씨가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호봉 재획정 신청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A씨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에는 처분의 이유 제시 의무를 위반한 절차적 위법이 있으므로, 실체적 위법 여부 등에 관해 더 나아가 살필 필요 없이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호봉 책정이 제대로 됐는지를 떠나서, 국방부가 결정을 내릴 때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국방부 결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국방부가 보낸 통지서에는 민간근무경력을 미인정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을 뿐"이라며 "A씨의 신청과 관련해 심의회가 언제 개최됐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 때문에 경력을 인정하지 않기로 한 건지 구체적인 사항은 기재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로서는 통보서 기재만으로는 처분이 어떤 이유와 근거로 이뤄졌는지 전혀 파악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처분에 불복해 행정 구제절차로 나아가는 데도 상당한 지장이 있었다고 할 것"이라며 "행정청이 처분을 할 때는 당사자에게 근거와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한 행정절차법에 위반된다"고 했다. 최서인([email protected])

2026.0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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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장경태 경찰 조사…고소장 접수 이후 44일만

‘성추행 의혹’을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전날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장 의원을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27일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44일 만이다. 경찰은 2024년 10월 국회 의원실 A 비서관이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낸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이날 장 의원의 경찰 출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장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페이스북에 경찰 조사를 공개하면서 “신속한 수사를 변호인 의견서로 요청했고, 가장 빠른 날짜로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소인이 제출한 영상은 단 3초짜리로, 언론에 보도된 다른 영상조차 제출하지 못했다”며 “이미 원본 영상에 대한 증거 보전을 법원에 신청했다. 자신 있으면 보도된 원본 영상을 공개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 의원은 “무고는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짜깁기된 영상과 왜곡된 주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모든 행위를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 씨를 무고 혐의로, 당시 A 씨 남자친구로 영상을 촬영한 B씨를 무고·폭행·통신비밀법 위반 혐의로 맞고소·고발한 상태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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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로 비번 엿봤다…모텔 금고 턴 '도박 중독' 30대 종업원

도박에 빠져 근무하던 숙박업소의 금고에서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30대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래)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강원 정선군의 한 모텔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주인 B씨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계산대에 있던 현금 22만원과 손님에게 받은 숙박비 7만원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이튿날 새벽에는 금고에 보관된 현금 300여만원과 약 100만원 상당의 강원랜드 카지노 칩, 18K 금반지 3개와 금팔찌 1개까지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도박에 빠져 있던 A씨는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영상을 통해 B씨가 계산대 금고의 비밀번호를 누르는 장면을 확인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고용관계의 신뢰를 크게 해침과 동시에 피해자의 재산권을 침해해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형이 무겁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A씨가 범행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피해자가 거듭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일부 감경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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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탄자니아 대사 "조용필이 우리 대사급 역할했다"

주한 탄자니아 대사 "조용필이 우리 대사급 역할했다" 마부라 대사 연합 인터뷰…"'킬리만자로의 표범' 잘 알려…한국과 핵심광물 협력에 진심" 포스코인터, 흑연 광산 개발 참여…"아프리카 투자 꺼리는 한국 기업 위험 회피가 문제"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박성진 기자 = "탄자니아 대사관을 (2018년) 서울에 열기 전에 조용필은 탄자니아 대사와 다름없었습니다. 조용필은 (탄자니아를 한국에 알리는 데) 정말 좋은 일을 했습니다."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탄자니아 대사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주한탄자니아대사관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왕'(歌王) 조용필이 한국에 탄자니아를 알려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 뒤 "이 노래 때문에 사람들이 킬리만자로산에 실제 표범이 있냐고 묻기도 했다"면서 웃었다.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최고봉(해발 5천895m) 킬리만자로산과 세계 최대 야생동물 서식지 세렝게티 초원으로 유명하다. 킬리만자로가 국내에 널리 알려진 이유 중 하나가 조용필이 부른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 덕분이기도 하다. 조용필이 1985년 발표한 8집 수록곡으로 크게 히트한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에는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는 구절이 포함돼 있다. 조용필은 2022년에는 9년 만에 신곡 '세렝게티처럼'을 발표했는데 이 역시 탄자니아와 관련된 곡이라 주목받았다. 마부라 대사는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이 조용필을 만났다"며 "대통령이 조용필에게 '탄자니아를 알리는 데 좋은 일을 해줘 감사하며 탄자니아에 다시 방문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용필은 1999년 탄자니아 정부 초청으로 탄자니아를 찾은 바 있다. 탄자니아 방문 한국 관광객은 2018∼2019년 연간 1천500∼2천명 수준에서 코로나19를 거친 뒤 2023∼2025년 연간 3천∼5천명으로 더 늘었다. 마부라 대사는 "한국 해외 여행객이 연간 2천만명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숫자"라면서 "(한국-탄자니아) 직항편이 없는 것이 이유라고 생각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부라 대사는 탄자니아 핵심광물 개발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하며 한국을 '믿을만한 주요 파트너'라고 지칭했다. 그는 핵심 광물과 관련해 양국에 서로가 필요하다며 "한국이 공급망 제약이라는 취약성이 있다면, 탄자니아는 이 분야 개발을 위한 재원과 기술에서 취약하기 때문에 상호 보완해서 '윈윈'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것이 탄자니아가 핵심광물 협력을 위해 한국과 처음이자 유일하게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4년 6월 당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한국과 '핵심광물 공급망'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탄자니아에는 니켈, 구리, 코발트, 리튬 등 희토류를 포함한 다양한 핵심광물이 묻혀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개발에 참여하는 마헨게 광산의 경우 흑연 매장량이 세계 2위 규모이다. 호주의 자원개발기업 블랙록마이닝이 개발을 주도하고 포스코인터내셜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는 마헨게 흑연 광산 사업은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개발이 본격화됐다. 마헨게 광산은 2028년 상업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이 시작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6만t 규모의 천연흑연을 약 25년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마부라 대사는 "마헨게 광산 개발 사업에서는 포스코가 개발한 기술로 흑연을 가공해 중국을 거치지 않고 탄자니아에서 한국으로 곧바로 들여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현재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공급망 안정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탈중국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국가 중 한국 정부의 유상 원조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최대 수혜국이기도 하다. 탄자니아 정부는 한국 EDCF 차관 일부를 다목적 광물 정제 공장을 설립하는데 할당했으며 공장 건설 등에는 한국 기업만 참여하도록 했다. 마부라 대사는 탄자니아가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 관문이 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탄자니아에 와서 이를 도약대로 삼아 나머지 아프리카에 진출하고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등의 잠재력을 이용하라"고 권했다. 삼성물산이 최근 탄자니아에 사무소를 열었으며 미래그린케미컬도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수출을 위해 진출하기도 했다.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의 총교역액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마부라 대사는 이에 대해 "낮은 숫자는 현실이지만 향후 가능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아프리카 간 교역과 투자가 낮은 수준인 이유를 양국 정부의 협력 의지 부족이 아니라 한국 민간 부문의 위험 회피 성향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마부라 대사는 "한국 기업 회장들은 아프리카에 대한 대담성과 용기, 관심을 보여주지만, 고위 간부들은 회의적이고 위험을 회피하고자 한다"면서 "내 생각으로는 아프리카에 대한 정보와 이해, 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에서 드물게 독립 후 내전이 없었던 안정된 국가이다. 하지만 작년 10월 대선 후 불공정 선거에 항의하는 과격 시위가 이어졌고 군경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마부라 대사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한국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간접적으로 거론하며 "지금 같은 시대에는 어떤 나라도 정치적 사건을 피할 수 없으며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대선 이후 발생한 것은 '시스템 에러'가 아닌 일회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일로 한국 기업들이 탄자니아에 투자하는 것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 한국 사람이나 사업체가 해를 당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2026.01.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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