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이진숙 뇌 구조가 이상해"…'모욕 혐의' 최민희 무혐의 불송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뇌 구조가 이상하다" 등의 발언을 해 모욕 혐의로 고소당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달 초 모욕 혐의로 입건됐던 최 의원에 대해 무혐의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최 의원이 지난해 6월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에 대해 '관종', '하수인, '극우 여전사', '뇌 구조가 이상' 등 표현을 사용했다며 같은해 8월쯤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6월 MBC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제가 이진숙씨에게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여전히 유효하다', '방송 장악의 하수인이다. 그리고 법카의 여왕이다' 등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이진숙씨는 제 발언에 대해 '모욕죄로 처벌해달라'며 고소했는데 최근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30. 6:35

썸네일

안철수, 유상증자 결정한 한화솔루션에 "한화트러블" 비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한화솔루션이 회사 빚을 갚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 것을 비판하며 "한화솔루션이 아니라 '한화트러블'이 됐다"고 비판했다. 30일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주 한화솔루션이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존 주식의 40%에 달하는 막대한 신주 발행 여파로 해당 주식은 이틀 만에 20% 넘게 폭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동 사태 전후로 코스피가 12.5%나 빠졌는데, 하필 그때 한화솔루션은 '한화트러블'이 되어 주주들의 자산을 증발시킨 것"이라 꼬집었다. 안 의원은 "우리 증시는 수년간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저평가받아 왔다"며 "반도체 수퍼 사이클의 도래, 국가대표급 기업들의 활약, 그리고 세계적인 증시 활황 등에 힘입어 우리의 증권 시장도 확대됐다. 그 와중에 또다시 구태적인 방식으로 수많은 개미 투자자를 분노하게 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더해 안 의원은 "물론 기업이 증자를 추진할 수 있다. 설비 투자나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수단이기도 하다"며 "(한화솔루션이) 이러한 미래 비전과 의지를 보여주며 증자를 추진했다면 이런 논란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금번 유상증자는 조달 자금의 62.5%인 약 1조5000억 원을 회사 빚을 갚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조차 주주총회에서 주주에게 소상히 알리지도 않았다. 이는 기업의 주주들을 단순히 돈만 대주는 물주로만 보는 시각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또 안 의원은 "주식시장은 기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이 재산을 투자하는 공간"이라며 "상장 기업은 그 신뢰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과 같이 주주의 손실로 경영의 실패를 벌충하는 행태는 더는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의유증)이야말로 기업이 스스로 정부의 관치를 불러올 수 있는 어리석은 행위"라 말했다. 유상증자로 주식 수를 늘어나면 주당 순이익(EPS)이 떨어져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게 된다. 다만 대규모 설비 투자 등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 차원인 경우에는 기존 주주들도 장기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어 환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한화솔루션은 조달 자금의 60% 이상인 1조5000억원을 단기 차입금과 회사채를 갚는 데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한화솔루션 주가는 유증 공시 전날인 25일 종가 기준 주당 4만5000원에서 공시 다음 날인 27일 종가 기준 3만5650원으로 20.8% 하락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30. 6:29

썸네일

'서울의 봄' 정해인 역 故김오랑 중령…정부, 무공훈장 추진

정부가 '12·12 군사반란' 당시 신군부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고(故) 김오랑 중령에게 무공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는 기존에 김 중령에 수여됐던 '보국훈장'을 취소하고 무공훈장을 새로 추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훈장 취소를 위해선 국무회의 의결이 필요한데, 정부는 오는 3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김 중령의 사망이 '순직'이 아닌 '전사'였다고 바로잡은 2022년 국방부의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중령은 1979년 12·12 쿠데타 당시 소령으로 정병주 특전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다. 그는 정 사령관을 체포하러 들이닥친 신군부의 제3공수여단 병력에 맞서 총격전을 벌이다 총탄에 맞고 숨졌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모델이 된 인물이다. 김 중령은 이후 1990년 중령으로 추서됐고, 2014년에는 보국훈장이 추서됐다. 당초 김 중령은 '전사자'가 아닌 '순직자'로 분류됐다. 군인사법에 따르면 순직은 직무 수행 중 사망한 경우를 의미한다. 전사는 적과의 교전 또는 적의 행위로 인한 사망, 무장폭동·반란 또는 그 밖의 치안 교란을 방지하려다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2022년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김 중령의 사망 구분을 '순직'에서 '전사'로 재심사할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 국방부는 재심사 결과 김 중령이 군사반란에 항거하다가 사망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전사'로 바로잡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12·12 군사반란에 가담했던 신군부 인사 가운데 허위공적이 드러난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등 10명에 대한 충무무공훈장을 취소한 바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30. 6:28

썸네일

호르무즈서 사흘전 회항했던 中화물선 이번엔 '통과'

호르무즈서 사흘전 회항했던 中화물선 이번엔 '통과'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2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다 이란 군당국에 거부돼 회항했던 중국 회사 소유의 컨테이너선 2척이 사흘만인 30일 해협을 통과했다.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스는 이날 엑스에 "이전 시도가 무산됐던 (중국 해운사) 코스코의 배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마린트래픽스는 "코스코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디언오션호(UTC 08시47분)와 아크틱오션호(UTC 09:14분)가 지금 성공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배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 중국 회사 소유와 중국인 선원들이 타고 있다는 점을 밝혔으며 말레이시아 클랑항을 향해 항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린트래픽스는 "이번 성공적 통항은 호르무즈 해협 갈등 이후 주요 해운사로는 첫 사례"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적 해운 환경의 잠재적 변경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27일 "오늘 아침 부패한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열렸다'고 거짓말했다"며 "그 이후 컨테이너선 3척이 (이란의) 허가를 받고 지정된 해로를 향해 운항했으나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에 회항했다"고 발표했다. 이란과 우호적인 중국의 회사가 운항하는 선박이 호르무즈 통과를 거부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었다. 이들 2척 외에 함께 당시 통항이 거부됐던 나머지 1척은 아직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근해에 머무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30. 6:26

佛 내년 대선 결선서 범여권 前총리 극우후보에 신승 예측

佛 내년 대선 결선서 범여권 前총리 극우후보에 신승 예측 3월 여론조사 결과 에두아르 필리프 전 총리 상승세 결선 투표서 반극우 진영 연합 전망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현시점에서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경우 1차 투표에서는 극우 후보가 1위에 오르지만 결선에선 현 범여권이자 중도 진영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역전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엘라베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프랑스인 1천504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조르당 바르델라 극우 국민연합(RN) 당 대표는 1차 투표에서 어떤 후보들과 경쟁하더라도 35% 이상의 득표율로 1위에 오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마린 르펜 RN 의원이 RN 후보로 나서는 경우에도 30% 초반을 득표해 결선 투표에 1위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차 투표 상위 1·2위가 경쟁하는 결선에선 결과가 뒤집힌다는 예측이 나왔다. 현재 RN 후보를 제외한 유력한 결선 후보자는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초대 총리를 지낸 에두아르 필리프 현 르아브르 시장이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며 대선 가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바르델라 대표와 필리프 시장이 맞붙는 시나리오에서 필리프 시장은 51.5%의 득표로 바르델라 대표(48.5%)를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필리프 시장은 르펜 의원이 결선 상대자일 경우엔 더 큰 차로(53% 대 47%)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11월 여론조사(오독사)에서는 바르델라 대표가 결선에서 그 누구와 맞붙더라도 모든 경쟁자를 다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까지는 아직 1년가량 남아 있어 그사이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 대선에서도 반(反)극우 기치 아래 나머지 정치 진영이 '공화주의 전선'을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 경우 RN의 집권은 또 물 건너간다. 지방선거 이후 프랑스 정치권은 본격적인 대선 준비 작업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미 여러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우파와 중도 진영에선 RN이나 극좌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차 투표에서부터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파·중도 성향의 정치인 약 90명은 29일자 라트리뷴디망슈에 실은 공동 기고문에서 극좌와 극우 후보가 결선에 나란히 오를 가능성을 막기 위해 "단일 프로젝트와 단일 후보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연대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방식이 무엇이든, 경로가 무엇이든 중요하지 않다"며 각 정당 지도부와 출마를 선언한 후보, 향후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들을 겨냥해 "자존심 싸움을 넘어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30. 6:26

경기 광주 유통공장 화재 '대응 1단계' 발령…주변 야산 확산

30일 오후 8시 9분쯤 경기 광주시 매산동의 한 유통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불길이 주변 건물과 야산 등으로 일부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오후 8시 31분쯤 대응 1단계(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7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는 오후 8시 51분쯤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불이 난 공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900여㎡짜리 단층 건물이다. 5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이면도로 건너편에는 공원묘지가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30. 5:47

썸네일

"절도" vs "폐기"…음료 3잔 가져간 알바생 '횡령 혐의' 논란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이 일하던 카페에서 음료 3잔을 무단으로 가져간 혐의로 점주로부터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경찰, 커피 등 음료 3잔 횡령 혐의 송치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충북 청주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하던 A씨(21)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매장에서 퇴근하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1만2800원 상당의 음료 3잔을 무단으로 제조해 챙겨나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제조 과정에서 잘못 만든 음료를 폐기 처분하려 한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점주 측은 “커피 1잔을 손에 들고, 음료 2잔을 포장해 캐리어에 든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봤을 때 절취한 게 맞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프랜차이즈 카페 B매장에서 일하며, 일손이 달리는 C매장에도 가끔 일을 도우러 갔다고 한다. C매장에서 근무한 건 15일 정도다. A씨가 음료 3잔을 횡령한 혐의로 논란이 된 곳은 C매장이다. 경찰은 횡령액이 소액인 점 등을 고려해 당초 A씨를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데다 점주는 처벌 의사가 명확해 경미범죄심사위원회 회부 요건이 되지 못했다”며 “범죄 금액이 아무리 소액이라도 혐의가 없어지는 게 아니지 않냐. 증거를 토대로 송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C매장 점주의 보복성 고소를 의심한다. 이 일이 있기 전 같은 프랜차이즈 B매장 점주는 A씨의 절도 의혹과 관련해 A씨와 실랑이를 벌였다. B매장 점주는 “A씨가 약 5개월간 근무하면서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음료를 계산하지 않고 마셨다”고 주장했다. B매장 점주 측 변호인은 “A씨와 같이 일했던 직원 여럿이 점주에게 ‘A가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계산하지 않고 먹는 것을 봤다’고 제보해 A씨를 추궁한 적이 있다고 한다”며 “당시 A씨가 반성문을 적으며 112개가량(35만원 상당)의 커피와 디저트 등을 무단으로 가져가거나, 먹었다고 썼다. 이 일로 B매장 점주에게 합의금 550만원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 다른 점주와도 마찰…알바생 "강요 협박에 반성문" 이에 대해 A씨는 “수험생이던 당시 업주의 강요와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반성문을 쓰고 합의했던 것”이라며 “공무원을 희망하는 저의 상황을 악용해 '절도죄가 성립하면 대학에 가지도 못하고, 공무원도 될 수 없다'고 협박해 없는 죄를 실토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말 B매장 점주를 공갈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B매장 점주의 협박 혐의가 수사 중인 와중에 지난해 12월 초 C매장 점주가 횡령 혐의로 나를 고소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정신적으로 너무 큰 충격을 받았고, 두 달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B매장 점주는 공갈·협박 혐의 혐의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그의 법률대리인 측은 “피해자인 점주가 되레 가해자가 돼 큰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피해 점주는 해당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어떠한 협박을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최종권([email protected])

2026.03.30. 5:37

썸네일

국힘 서울시당, ‘금품 의혹’ 조정훈 조사…경찰도 내사 착수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30일 조정훈 의원과 그의 지역구인 마포갑 당협 관계자들 간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마포갑 당협의 논란과 수사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당 차원의 조사와 논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영철 서울시의원과 강동오·오옥자 구의원 등 마포갑 소속 시·구의원들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구 의원 대상 부당한 운영비 거출 ▶국회의원의 지위를 이용한 도서 강매 ▶지방선거 불출마 종용 의혹 등 조 의원의 비위 의혹을 폭로했다. 이들은 특히 “(조 의원이) 당협 운영비라는 명목으로 시의원에게 매월 30만원, 구의원에게 매월 20만씩 18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금전을 거출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의원에게 본인의 저서를 100권~150권, 구의원에게 100권씩 할당해 구매를 요청했다”며 “국회의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자 비윤리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당한 절차 없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종용하며 사당화했다”라고도 했다. 그러나 조 의원은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시·구 의원들이 자체적으로 공동회비를 모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자금도 전액 반환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도서 구매 강요 의혹에 대해서도 “정치적 이해관계와 연계된 강요는 전혀 없었으며 지지자들의 자발적 구매였다”고 반박했다. 공천 관련해서도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절차대로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도 조 의원에게 건네진 금품과 관련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현직 마포구의원 A씨가 2024년 8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국민의힘 현직 구의원 3명과 서울시의원 1명으로부터 매달 20만~30만원씩을 받아 총 2500만원을 조 의원 보좌진에 전달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조 의원 측은 이에 대해서도 “회비를 받은 적도, (금품을 전달하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김규태([email protected])

2026.03.30. 5:35

썸네일

법무부 "아니다" 밝혔지만…"리조트냐" 난리 난 교도소 조감도

신축 예정인 화성 여성 교도소 조감도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법무부에서 해당 조감도가 채택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 돌고 있는 '화성여자교도소 조감도'로 알려진 도면은 마치 리조트나 대학 캠퍼스를 연상 시키는 모습이다. 법무부는 앞서 교정시설 수용자가 급증하자 2030년까지 화성여자교도소와 경기북부구치소, 남원교도소 등 3개 교정시설을 신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네티즌들은 "교도소가 이렇게 호화로워도 되냐"며 "세금낭비"라 지적했다. 반면 "외관을 개선한 건 교도소 인근에 거주하는 거주민을 위한 조치같다"며 환영하는 입장도 있었다. 그러나 30일 동아닷컴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해당 조감도는 곧 지어질 화성여자교도소의 실제 조감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6~7년 전 입찰 단계에서 한 건축사사무소가 제작한 것으로, 실제 법무부에서 채택한 안이 아니라는 해명이다. 이 조감도는 현재 건축사사무소의 홈페이지에서도 삭제된 상태다. 법무부는 "별도로 채택 예정인 조감도가 있고, 논란이 된 조감도처럼 호화로운 디자인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채택된 조감도는 최근 준공된 원주, 속초, 대구 교도소 청사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30. 5:33

썸네일

러, 쿠바에 계속 원유 공급…"美에 사전 통보"

러, 쿠바에 계속 원유 공급…"美에 사전 통보"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쿠바에 대한 원유 공급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쿠바에 에너지를 계속 지원하는 지를 질문받자 "쿠바가 처한 절박한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원유 10만t을 실은 러시아 유조선 아나톨리콜로드킨호가 이날 쿠바 아바나 인근 마탄사스 항구에 도착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봉쇄된 쿠바는 석유 제품과 원유가 절실하다"며 "러시아는 쿠바 친구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의무로 여기며 이번에 원유가 쿠바에 도착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러시아가 쿠바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원유를 공급하려는 것을 미국이 알고 있었느냐는 물음엔 "미국 측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이 사안이 사전에 제기됐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전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아나톨리콜로드킨호의 이동 경로 부근에 미국 해안경비대 함정이 배치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선박을 저지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배는 2024년부터 미국의 제재 대상 목록에 올라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에게 이 유조선의 존재를 확인한 뒤 "그들이 필요로 하고 생존해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1척 분량의 화물을 가지는 건 상관없다"고 말했다. 쿠바는 미국의 봉쇄 강화로 석유와 가스의 공급이 끊겼다. 에너지 원자재를 수입한 것은 1월 9일 멕시코에서 석유를 들여온 것이 마지막이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30. 5:26

사우디 경질유 5월 가격 역대급 폭등할듯…아시아 정유사 '비상'

사우디 경질유 5월 가격 역대급 폭등할듯…아시아 정유사 '비상' 5월 인도분 프리미엄 40달러 예상…확정되면 역대 최고 수준 4월 프리미엄은 2.5달러…정유사들, 중동 유가 대신 브렌트유 연동 요청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란 전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력 유종인 아랍 라이트(아랍 경질유) 5월 인도분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 원유를 주로 수입하는 아시아 정유사들에 초비상이 걸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 시장에 판매되는 대표 원유인 아랍 라이트의 공식 판매 가격은 지역 벤치마크 유종인 오만·두바이 유가에 프리미엄을 더하거나 할인을 적용해 결정된다. 아직 확정 가격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통상적인 산정 기준에 따르면 5월 아랍 라이트의 프리미엄은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는 4월 프리미엄인 배럴당 2.5달러와 비교했을 때 폭등 수준으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000년부터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종전 아랍 라이트 최고 프리미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2년 8월 배럴당 9.80달러였다. 아람코가 책정한 5월 인도분 가격은 며칠 내로 구매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등이 유력한 상황에서 아시아 일부 정유사들은 아람코에 기존 벤치마크인 오만·두바이 유가가 아닌 브렌트유 선물 가격에 아랍 라이트 가격을 연동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상하이 선물 가격에 운송비와 기타 비용을 차감하거나 아랍에미리트(UAE) 중질유인 어퍼 자쿰과 같은 다른 원유 가격을 참고하는 방식 등 다른 대안도 거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람코는 공식 판매 가격을 정하는 과정에서 시장 상황 파악을 위해 정유사들과 비공식적 협의를 거치지만, 정유사들의 요구가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아람코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정유사 트레이더들은 현재 양측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종전 기준대로 배럴당 40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이 책정되면 원유 구매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람코의 다른 원유 품목인 아랍 엑스트라 라이트(아랍 초경질유), 아랍 미디엄(아랍 중간유), 아랍 헤비(아랍 중질유)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블룸버그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아랍 엑스트라 라이트 등의 원유 공급이 거의 중단됐다"며 "사우디 동부에서 서부 항구로 원유를 수송하는 얀부 수송관은 현재 아랍 라이트만 운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3.30. 5:26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와중 유엔 평화유지군 첫 사망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와중 유엔 평화유지군 첫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레바논 남부에서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대원이 처음으로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레바논 남부 아드치트 알쿠사이르 마을 인근 초소에서 발사체가 폭발해 인도네시아 국적의 평화유지군 1명이 숨지고 다른 대원 3명이 다쳤다고 UNIFIL이 밝혔다. UNIFIL은 "발사체의 기원을 아직 알 수 없다.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가 이란의 편에서 이란 전쟁에 참전한 지난 2일 이후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대원 사망은 이번이 처음이다. UNIFIL은 이어 이날도 레바논·이스라엘 국경 바니 하얀 인근에서 평화유지군이 개입된 상황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평화유지군 피해를 유발한 공격의 주체가 이스라엘인지 헤즈볼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은 국제인도법의 중대한 위반이며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가해 측의 책임을 촉구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레바논 정규군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정규군 1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의해 희생된 레바논 군인은 최소 9명으로 늘었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주말 사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10명의 구급대원이 숨졌으며, 지난 28일 취재 차량이 공격받아 기자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숨진 구급대원이나 기자 중 일부가 헤즈볼라의 정보부나 군사 조직 소속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레바논 측은 이들이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민간인"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달 28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죽자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국경지대 등을 공습하고, 지상군 병력을 대거 국경 너머로 투입해 헤즈볼라를 소탕하고 완충지대를 구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30. 5:26

호르무즈 봉쇄 명령하는 이란 해군사령관 생전 영상 공개

호르무즈 봉쇄 명령하는 이란 해군사령관 생전 영상 공개 이스라엘 사망 발표 나흘만에 공식 확인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혁명수비대 해군사령관이 생전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명령을 내리는 순간의 영상을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12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알리레자 탕시리 해군사령관은 무전기에 "여 파티마 알자흐라"라고 반복해 말한다. 이란 언론들은 이 명령이 호르무즈 봉쇄 작전을 뜻하는 코드(암호명)라고 설명했다. 파티마 알자흐라는 이슬람, 특히 이란의 국교인 시아파 이슬람에서 가장 추앙받고 신성시되는 여성이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딸이자 시아파의 1대 이맘인 알리의 아내이기도 하다. 이란군은 작전 코드명에 이같이 시아파 이슬람에서 숭모하는 종교적 인물의 이름을 붙이곤 한다. 파티마 알자흐라는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에서도 결정적 작전의 코드명으로 여러차례 붙여졌다. 혁명수비대는 탕시리 전 사령관을 순교자로 칭송하며 이 영상에 "용맹한 혁명수비대 해군사령관의 명령으로 역사적 순간이 기록됐다. '여 파티마 알자흐라'라는 암호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을 향해 영원히 닫혔고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이스라엘군은 26일 호르무즈 해협과 맞닿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를 공습, 탕시리 전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란 측은 나흘 뒤인 이날에서야 그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탕시리 전 사령관을 추모하는 서면 메시지를 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30. 5:26

독일 3월 물가 2.7%↑…에너지 2년 만에 상승 전환

독일 3월 물가 2.7%↑…에너지 2년 만에 상승 전환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이달 독일의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30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7%, 전월 대비 1.1%로 잠정 집계됐다. 이달 물가 상승 폭은 2.9%를 기록한 2024년 1월 이후 가장 컸다. 올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9%였다. 유럽연합(EU) 기준으로 환산하면 전년 대비 2.8% 올라 유럽중앙은행(ECB) 중기 목표치 2.0%를 크게 웃돌았다. 에너지 가격이 전년 대비 7.2% 뛰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른 건 2023년 12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지난달과 같았다. 최근 유럽 물가 안정에는 2022년 이후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세가 크게 기여했다. 지난달 독일 에너지 물가는 전년보다 1.9% 내렸었다. 이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문가 예측치를 0.1∼0.2% 웃돌았다. 중동전쟁이 한달 넘게 이어지자 물가 충격이 에너지에서 다른 분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베렌베르크은행의 분석가 홀거 슈미딩은 "비료 공급 부족으로 식품 물가가 점점 오를 수 있고 운송비용 상승이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란 전쟁이 전반적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전쟁이 끝나도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가 오래갈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시장은 ECB가 이르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세 차례 정책금리를 인상한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3.30. 5:26

트럼프 "이란과 곧 합의안되면 하르그섬·발전소 폭파하고 끝낼것"

트럼프 "이란과 곧 합의안되면 하르그섬·발전소 폭파하고 끝낼것" "유정·담수화 시설도 포함…호르무즈도 '商用'으로 개방돼야" 4월6일 시한앞두고 경고메시지 내며 '합의없이도 대이란공격 종료가능' 시사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란과 진행 중인 종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석유 시설 등을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은 이란에서 우리의 군사작전을 끝내기 위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하게 논의 중이다. 큰 진전이 이뤄졌지만, 어떤 이유로든 곧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아마 이르게 될 것이지만,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상업용으로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불발 시 "그들(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정, 그리고 하르그 섬(아마도 모든 담수화 시설까지)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함으로써 이란에서의 우리의 사랑스러운 '체류'를 끝낼 것이다. 우리는 이것들을 의도적으로 아직 '건드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옛 정권의 47년간의 '공포 통치' 동안 이란이 잔혹하게 도륙하고 죽인 우리의 수많은 군인과 다른 이들에 대한 보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이란에 대한 고강도 경고인 동시에 미국이 별도의 휴전 합의 없이도 일방적으로 대이란 공격을 매듭지을 수 있음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하겠다면서 시한을 지난 27일로 설정했다가 이를 다음달 6일로 미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자신이 새로운 시한으로 제시한 4월 6일까지 이란이 종전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 부문에 대한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재차 경고하면서 "우리는 약 3천 개의 목표물이 남아 있다. 우리는 1만3천 개의 목표물을 폭격했고, 아직 수천 개가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30. 5:26

중동 전쟁 여파…이라크·레바논서 2주 새 한국인 63명 대피

중동 전쟁으로 이라크와 레바논 등에서 한국인 대피가 계속되고 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총 60명의 한국 기업 주재원들이 쿠웨이트, 튀르키예, 요르단 등 인근국으로 대피했다. 주이라크대사관은 주재원들과 소통하며 출국을 권고하고, 이들의 출입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레바논에서도 지난 27일 한국인 3명이 튀르키예로 대피했다. 레바논에서 출발해 시리아를 경유, 튀르키예로 이동하는 약 12시간의 여정에 주레바논대사관 직원 5명이 함께하고 공관 방탄 차량도 지원했다. 중동 전쟁이 시작된 이후 외교부의 직접 지원을 통해 대피하거나 귀국한 한국인 수는 현재까지 약 1500명으로 추산된다. 외교부는 "중동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희망하는 한국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30. 4:55

썸네일

트럼프 "이란과 곧 합의 안되면 하르그섬과 모든 발전소 폭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란과 종전에 대한 협상을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면서 협상이 불발될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석유 시설 등을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이란에서 우리의 군사작전을 끝내기 위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며 "큰 진전이 이뤄졌지만 어떤 이유로든 곧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상업용으로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하르그 섬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들(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전 그리고 하르그 섬(아마도 모든 담수화 시설까지)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함으로써 이란에서의 우리의 사랑스러운 '체류'를 끝낼 것"이라고 했다. 페르시아만 유전 지대 한복판에 자리 잡은 하르그 섬은 이란 경제의 심장부로, 페르시아만 국가들에서 원유를 넘겨받은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대양으로 나갈 때 지나야 하는 출발점일 뿐 아니라, 이란 전체 원유 수출 물동량의 약 90%를 담당하는 핵심 터미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우리가 의도적으로 아직 '건드리지' 않았던 시설들에 대한 보복이자, 이전 정권의 47년간의 '공포 통치' 동안 이란이 잔혹하게 도륙하고 죽인 우리의 수많은 군인과 다른 이들에 대한 보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하겠다면서 시한을 지난 27일로 설정했다가 이를 다음달 6일로 미뤘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30. 4:35

썸네일

"자랑하고 싶으셨대요" 제복 입고 국밥집 찾아온 노인, 뭔일

국가 유공자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국밥을 대접해온 한 국밥집 사장의 선행이 알려졌다. 최근 스레드에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박민규(32)씨의 글이 올라왔다. 박씨는 지난달부터 국가 유공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국밥 한 그릇을 대접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6.25 참전 용사는 물론이고 월남전 참전 용사, 폐지 수거 노인 등이 박씨네 가게를 찾아 국밥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운다. 이틀 전 박씨는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매주 국가유공자 어르신들께 음식 대접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한 분이 월남 참전 유공자이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신기해서 반응을 크게 해드렸더니 그게 좋으셨는지 오늘은 주말인데도 제복을 입고 찾아오셨다"며 "자랑하고 싶으셔서 몇 년 만에 옷을 꺼내 입고 오셨대요"라고 적었다. 박씨는 가게에 찾아온 국가 유공자 어르신들의 모습도 사진으로 공개했다. 동아닷컴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부터 주민센터에 국가 유공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제안하고 쿠폰을 만들어 배포했다. 이 활동으로 노원구에 거주하는 유공자 14분 중 9분이 가게를 방문하게 됐다고 한다. 이 사연이 온라인에 알려지면서 박씨의 선행을 돕겠다는 시민들도 나왔다. 국밥을 10개 주문하고 음식을 받아가지 않거나, 후원 계좌를 요청하거나 매출을 올려주려 가게에 방문하겠다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박씨는 이 같은 식사 봉사를 노원구에서 인근 지역인 도봉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30. 4:29

썸네일

아파르트헤이트와 싸운 백인 변호사 니컬러스 헤이섬 별세

아파르트헤이트와 싸운 백인 변호사 니컬러스 헤이섬 별세 2021년부터 유엔 남수단임무단 대표 지내…여러 국제분쟁 중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와 싸운 '백인 변호사' 니컬러스 헤이섬(73)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대표가 지난 17일 미국 뉴욕에서 별세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이섬 대표의 딸은 부친이 심장과 폐 질환을 앓았으며 병원에서 운명했다고 말했다. 헤이섬 대표는 1952년 4월 21일 아파르트헤이트가 시행되던 당시 남아프리카연방 요하네스버그에서 사탕수수 회사 관리자였던 영국 출신 부친과 반아파르트헤이트 단체에서 활동한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남아공 해군에서 복무한 그는 남아공 나탈대학교와 케이프타운대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1976년 반아파르트헤이트 남아공 전국학생연맹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학생 시위 도중 체포돼 수감되기도 했다. 고인은 졸업 후 위트워터스랜드대학교 응용법학연구센터 부교수가 됐고, 로펌을 설립해 변호사로 활동하며 흑인 노동조합 활동을 지원했다. 그러던 중에도 반아파르트헤이트 활동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수감됐다. 1990년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석방되고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합법화되면서 헤이섬 대표는 남아공 새 헌법 초안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1994년 만델라 대통령 당선부터 1999년 퇴임까지 수석 법률 보좌관으로 일했다. 이후 그는 만델라 대통령의 지원 등에 힘입어 국제 분쟁 중재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부룬디 내전, 수단 내전 등 여러 국제 분쟁의 중재에 참여했으며 2005년 유엔에 합류한 뒤에는 이라크 새 헌법 제정 과정에도 참여했다. 유엔아프가니스탄지원단 대표, 유엔소말리아임무단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21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그를 UNMISS 대표 겸 남수단 유엔사무총장 특사로 임명했다. 헤이섬 대표와 일했던 니키 간츠 유엔 중동담당 부국장은 "백인 남아프리카인이라는 정체성이 그의 모든 행동을 규정했다"며 "그는 모든 소수자 집단에 집중하고 모든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헌신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성명에서 헤이섬 대표에 대해 "평생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취약한 지역에서 정의와 대화, 회복을 위해 헌신했다"고 애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30. 4:26

[속보] 트럼프 "이란과 곧 합의 안되면 하르그섬과 모든 발전소 폭파"

[속보] 트럼프 "이란과 곧 합의 안되면 하르그섬과 모든 발전소 폭파"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3.30. 4:2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