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헤즈볼라, 로켓 100발 퍼부었다가…'불바다' 된 베이루트 [https://youtu.be/V6s9WUy4w3Q]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발발한 이란 전쟁이 13일째를 맞은 12일(현지시간) 새벽에도 양측의 '맞불'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CNN방송과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함께 5시간 동안 합동 작전을 펼쳐 이스라엘 전역의 표적 5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RGC는 이번 작전에서 다양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헤즈볼라는 대규모 공격용 드론과 로켓을 동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겨냥해 로켓 100발을 무더기로 발사했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는 무더기 로켓 불빛이 밤하늘을 덮었습니다. 성명에서 IRGC는 이번 공습이 "점령지 전역"의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북부 하이파, 중부 텔아비브, 남부 비르셰바에 이르는 이스라엘 군사 기지에 "고통스러운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과 헤즈볼라의 공격 후 이스라엘도 베이루트 남부의 정보 본부와 지휘 센터를 포함,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기반 시설을 겨냥해 "광범위한" 보복성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 해안가에 가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미국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완전한 제거를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나서며 기자들 앞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헤즈볼라는 수십 년간 재앙이었다. 헤즈볼라를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AFP·X @Breaking911·@visegrad24·@idfonline·@Annahar@breaking911·@OSINTWarfare ·@Osint613·@ShakhSulaiman·@bonzerbarry·@StrategicLensHQ·@GP_Presss·@iranwarpulse·@SaadAbedine·@YSbah51976·텔레그램KHezbollah·Nirouhaye_mosallah312·sepahcybery·사이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6.03.12. 1:26
[영상] 6일 만에 16조원 '쾅쾅'…美, 이란전 韓국방비 25% 썼다 [https://youtu.be/FL2fyrwY7CY] (서울=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개시 후 첫 엿새 동안 한국 연간 국방예산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비용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가 정밀탄 소모가 예상보다 빠른 데다 향후 추가 전비 요청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미국의 재정 부담과 탄약 재고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은 11일(현지시간) 국방부의 비공개 상원 브리핑을 인용해 이란전 첫 엿새간 소요 비용이 113억달러(약 16조7천억원)를 넘어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2026년 국방예산 65조8천642억원의 약 25%에 해당합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추산이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종합적이지만, 지난달 28일 첫 공습 전 군사 장비·병력 증강 비용 등은 빠져 있어 실제 총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쟁 첫 이틀간 미군이 쓴 탄약만 56억달러(약 7조6천억원)어치에 달합니다. 고가 무기 소모량도 상당합니다. 일부 외신은 개전 첫날 발사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약 200발에 이른다고 추정했습니다.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역시 작전 초기 160발 이상이 투입됐을 것으로 봤습니다. 토마호크 한 발 가격은 약 200만~250만달러(약 30억~37억원)로, 200발이면 미 해군 보유량 약 4천 발의 5%가 날아간 셈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조만간 의회에 최소 500억달러(약 74조원) 규모의 추가 전비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황성욱 영상 : 로이터·AFP·CCTV·DVIDS·이스라엘 방위군·X·@CENTCOM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3.12. 1:26
中 "과잉생산은 거짓 명제…일방적 관세 조치 반대"(종합) 中전문가 "중동 위기 속 글로벌 무역 더욱 혼란에 빠질 것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1일(현지시간) 무역법 301조 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일방적 관세 조치"라며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중미 경제·무역 문제 처리에 대해 입장이 일관되고 명확하다"라며 "각종 형태의 일방적 관세 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은 어느 한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양측은 평등, 존중, 호혜의 기초 위에서 관련 문제를 협상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른바 '과잉생산'은 하나의 거짓 명제이며 중국 측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계획 관련 질문에는 "중미가 양국 정상 간 상호 교류와 관련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도 중국 전문가들이 미국의 이번 조치가 패권적 사고방식의 반영이자 글로벌 무역에 혼란을 초래할 조치라며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미국 정부의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소식을 다루면서 이러한 전문가 지적을 전했다. 싱크탱크 중국세계화센터(CCG)의 허웨이원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미 행정부가 여전히 관세를 다른 국가를 상대하는 도구로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미 대법원에 의해 (관세 관련) 기존 조치들이 무효화하자 미 행정부가 새로운 관세 부과를 준비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과잉생산을 무역 조치의 정당화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새로운 수법이 아니다"라며 "이는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것으로써 본질적으로 무역 정책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패권적 사고방식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날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번 조사를 통해 과잉 생산과 관련된 다양한 불공정 무역 관행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중국사회과학연구원의 가오링원 연구원은 "미국이 다른 국가들을 통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제품을 누리면서 과잉생산을 비판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행정 조치와 정치적 압력을 통해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옮기도록 강요하는 것은 생산 비용만 높일 뿐이며 결국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오 연구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으로 인한 호루무즈 해협 봉쇄가 세계 산업 및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미 취약한 세계 공급 및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뿐인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는 연방 관보 게재를 통해 무역법 301조 조사 개시를 선언하고, 조사 대상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베트남, 인도 등 총 16개 경제주체를 적시했다. 무역법 301조는 '미국의 무역을 제한하거나 부담을 주는 외국 정부의 부당하거나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행동, 정책, 관행'에 관세 부과 등을 통해 대응할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한다. 이번 조사 개시는 지난달 미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가 위법해 무효라고 판결한 직후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관세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면서 예고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3.12. 1:26
中양회 폐막…내수확대·기술자립 5개년 계획 등 압도적 통과(종합) 전인대 폐막식…올해 경제성장 목표 35년만에 최저 4.5∼5% 제시 업무보고·15차 5개년계획·민족단결촉진법 등 11건 모두 통과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2일 오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인대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식을 열고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초안과 정부 업무보고 초안 등 모두 11개 안건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폐막식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자오러지·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전인대 대표 등 모두 2천762명이 참석했다. 내수 확대와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핵심 기조로 향후 5년간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 방향을 담은 15차 5개년 계획 초안은 반대 1표, 기권 2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전인대는 15차 5개년 계획 초안 설명에서 내수 부진을 중국 경제의 주요 구조적 문제로 지목하고 "내수 확대를 전략적 기본점으로 삼아 민생 개선과 소비 촉진, 물적·인적 투자의 결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둔화와 청년 실업 증가, 과잉 경쟁 분위기 등으로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소득 확대와 고용 창출 등 '인적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초안은 또 가전제품 교체 보조금 등 국가 차원의 소비 진작 정책을 장기 정책으로 제도화해 내수 중심 성장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4.5∼5%로 제시한 정부 업무보고 역시 반대 1표, 기권 2표로 원안 통과됐다. 이는 최근 3년간 유지해온 '5% 안팎' 목표보다 소폭 낮춘 것으로 톈안먼 사태 여파가 작용했던 1991년(4.5%) 이후 3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경제가 구조적 둔화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지만, 중국 당국은 '고품질 발전 단계에 맞는 합리적 목표'라고 강조하며 경제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민족단결진보촉진법 초안, 생태환경법 초안, 국가발전계획법 초안, 전인대 상무위원회와 최고인민법원·최고인민검찰원 업무보고 초안 등도 표결 결과 반대나 기권이 모두 한 자릿수에 그치며 원안 가결됐다. 민족단결진보촉진법은 당의 전면적 영도 아래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는 내용을 핵심 원칙으로 담고 있다.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폐막 연설에서 "이번 회의의 성과는 당의 주장과 인민의 의지가 높은 수준에서 통일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강력한 지도 아래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을 중심으로 더욱 굳게 단결해야 한다"며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해 업무를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는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시 주석은 공산당 당대회가 있는 해를 제외하고는 전인대 폐막 연설을 하지 않았고, 리 총리 역시 2024년부터 총리 기자회견이 폐지되면서 별도의 언론 브리핑은 열리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3.12. 1:26
[영상] 머리 위로 쾅! "집속탄 폭격순간"…이란 '눈에는 눈' 보복 원칙 [https://youtu.be/ULR3iHbZmw4] (서울=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눈에는 눈' 방식으로 명분을 세워 보복하고 있습니다. 이슬람법(샤리아)의 형벌 대원칙인 '키사스' 원칙에 따르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핵심기구인 하탐 알안비야 본부의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테러분자 미군과 잔인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은 군사적 목표가 무산되자 우리의 은행 하나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중동 내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의 경제 거점과 은행을 공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미국, 이스라엘의) 은행에서 1㎞ 이상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이란 중앙은행이 사이버 공격을 당해 일시적으로 금융 거래가 마비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금융 부문을 공격했으므로 그대로 되갚아 주겠다고 경고한 셈인데요. 이와 관련,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11일 국영 방송에서 '금융 키사스'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눈에는 눈, 은행에는 은행'의 원칙에 따라 그들의 자본이 흐르는 모든 거점을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8일 이스라엘이 테헤란 인근의 석유 저장고를 대규모로 공습하자 10일 이스라엘 산업도시 하이파의 석유·가스 정제소와 연료 저장 시설을 드론으로 반격했습니다. 7일엔 이란 남부 게슘섬의 민간 담수화 시설이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주장하면서 이튿날 바레인 북서부 무하라크 인근의 담수화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도시 한복판에 이란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집속탄이 떨어져 폭발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거리를 걷던 한 남성 바로 앞에 폭탄이 내리꽂히더니 시커먼 버섯구름이 일대를 감쌌는데요.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이른바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집속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김해연·송해정 영상: 로이터·X @AdiBazi16·@BabakTaghvaee1·@CENTCOM·@DI313_·@IranIntl_Ar·@Krieg2026·@Partisangirl·@VividProwess·@W24live·텔레그램 @KHezbollah·사이트 뉴욕포스트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6.03.12. 1:26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지능형전자시스템학부 차순영 교수 연구팀이 전기장을 이용해 이차원 반도체에서 형성되는 '층간 엑시톤(interlayer exciton)'의 관측 원리를 설명하는 새로운 물리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차원 반도체는 차세대 광전자 소자와 양자 정보 기술의 핵심 소재로, 두 층으로 이뤄진 구조에서는 전자와 정공이 서로 다른 층에 존재하는 층간 엑시톤이 형성될 수 있다. 층간 엑시톤은 수명이 길고 외부 전기장으로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광전자 응용 가능성이 제시돼 왔지만, 전자와 정공이 서로 다른 층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빛과의 상호작용이 매우 약해 광학적으로 관측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이차원 반도체 물질인 이셀레늄화텅스텐(WSe2)의 두 층 구조에 전기장을 가하면서 광학 스펙트럼을 정밀 측정한 결과, 일반적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층간 엑시톤 신호가 전기장을 가할수록 점차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발견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를 두 종류의 엑시톤 상태가 섞이는 엑시톤 혼성화(hybridization)로 설명해 왔는데, 연구팀은 그것만으로는 실험 결과를 충분히 뒷받침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연구팀은 밀도범함수이론(DFT) 계산과 엑시톤 모델링을 결합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전기장이 가해지면 원래 한 층에 존재하던 정공의 파동함수가 다른 층으로 일부 이동하고, 이 과정에서 층간 엑시톤이 한 층에 가둬진 엑시톤과 양자 중첩 상태를 형성한다. 그 결과 빛과의 상호작용이 증폭하면서 원래 어두운(dark) 상태에 가까웠던 층간 엑시톤이 밝은(bright) 상태처럼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의 계산에 따르면 이러한 정공 이동 메커니즘이 층간 엑시톤의 밝기 증가를 충분히 설명하며, 엑시톤 혼성화를 활용한 기존 설명은 상대적으로 기여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이차원 반도체에서 층간 엑시톤의 광학 특성이 형성되는 원리를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엑시톤 기반 광전자 소자와 양자 정보 소자 설계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순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층간 엑시톤이 단순한 상태 혼합이 아니라 전하 파동함수의 양자 중첩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향후 이차원 반도체 기반 광전자 소자와 양자 물리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UC 리버사이드와 카네기멜런대학교, 중국 난징대학교, 대만 국립성공대학교, 일본 국립재료과학연구원(NIMS)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 성과는 미국물리학회(American Physical Society)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물리학 학술지 ‘Physical Review Letters’(IF: 9.0, 물리학 저널 상위 7.5%)에 3월 6일 자로 게재됐다.
2026.03.12. 1:25
가주에서 재배한 비유기농 과일과 채소 40% 가까이에서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PFAS(과불화화합물) 잔류물이 발견됐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EWG는 지난 11일 가주 정부의 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주에서 재배한 78종의 과일과 채소 샘플 930개 중 34종, 348개(37%) 샘플에서 PFAS 기반 농약 잔류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넥타린·복숭아·자두 검사본의 90% 이상에서 PFAS 계열 살균제인 플루디옥소닐이 검출됐다. 이 살균제는 수확 이후 과일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뿌려진다. 이 밖에도 체리, 딸기, 포도 검사 샘플의 80% 이상에서도 PFAS 잔류물이 확인됐으며, 양상추와 시금치 등 채소에서도 일부 검출됐다. 이번 분석은 지난 2023년 가주환경보호청(CalEPA) 산하 농약규제국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PFAS 화학물질은 농업용 화학제품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주 농지에는 매년 약 250만 파운드의 PFAS 농약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한 내구성과 지속성, 방수성으로 제조업체들이 선호하는 PFAS 화학물질은 소비재, 전자제품, 의약품, 농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PFAS 물질은 분해가 매우 느리고 낮은 농도에서도 독성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면역 기능 저하, 암, 생식 및 발달 장애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현재 사용되는 PFAS 화학물질 가운데 상당수는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시험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규제기관 측은 모든 PFAS 화학물질이 동일한 특성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일부 PFAS는 수천 년 동안 남을 수 있지만 다른 물질은 훨씬 빠르게 분해된다는 것이다. 또한 승인된 농약에 사용되는 PFAS는 인체 건강과 생태계 영향에 대한 평가를 거쳐 허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주 농약규제국의 에이미 맥퍼슨 대변인은 “가주에서 농약이 판매되거나 사용되기 전에 당국은 매우 엄격한 과학적 검토를 진행한다”며 “단순히 검출됐다는 사실만으로 건강 위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허용 기준은 평생 매일 노출되는 상황을 가정해도 건강에 해가 없다고 판단되는 수준을 기준으로 설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가주와 달리 메인, 로드아일랜드,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등 일부 주에서는 PFAS가 인체와 자연환경에 유해하다고 보고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과일과 채소를 먹기 전에 충분히 세척하고 가능하다면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화학물질 과일 화학물질 가운데 비유기농 과일 채소 샘플
2026.03.12. 1:22
K-붐에 따라 매출 호조를 보이는 K베이커리 업체들이 한국에서는 가격을 내렸지만, 미국에서는 가격 인하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미당홀딩스(구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내일(13일, 한국 시각)부터 단팥빵·소보루빵 등 빵류 6종과 캐릭터 케이크 5종 등 11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빵류는 10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케이크는 최대 1만 원까지 내려간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오늘(12일)부터 빵류 16종과 케이크 1종 등 총 17개 제품 공급가를 평균 8.2%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빵류는 100~1100원, 케이크는 1만원 저렴해진다. 이번 가격 인하는 한국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이 맞물리면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본지가 양사에 확인한 결과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과 같은 가격 인하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세용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메일 회신을 통해 “미국 시장은 한국과 사업 환경과 원가 구조, 가맹사업 구조 등이 다르다. 현재 별도의 가격 인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뚜레쥬르 역시 미국 내 가격 인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뚜레쥬르 LA한남체인점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본사에서 가격 인하와 관련해 전달받은 내용은 아직 없다. 가격이 내려간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양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외식시장 조사기관 테크노믹이 발표한 ‘2025 체인 레스토랑 톱 500’ 보고서에 따르면 두 브랜드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총 6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본지 2025년 8월 21일자 경제 1면 보도〉 파리바게뜨가 매장수 197개에서 총 4억6200만 달러 매출을 올려 전국 체인 레스토랑 순위 112위로 K브랜드 중 1위에 올랐으며 뚜레쥬르도 150개 매장 매출이 총 2억2000만 달러로 195위를 나타냈다. 매장당 평균 매출은 파리바게뜨가 235만 달러, 뚜레쥬르는 147만 달러로 집계된다. 이 같은 매출 호조는 K베이커리 인기와 더불어 판매가 인상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지가 파리바게뜨 매장 가격을 2023년 4월과 올해 3월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일부 인기 제품 가격이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단팥빵은 2.79달러에서 3.39달러로 약 21.5%가 올랐다. 케이크 가격도 상승했다. 믹스드 베리 소프트 크림 케이크는 37.09달러에서 약 43.99달러로 18.6% 올랐고 스트로베리 소프트 크림 케이크는 41.69달러에서 48.99달러로 1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3월 이후 3년간 소비자물가(CPI) 누적 상승률 8.4%와 비교하면, 단팥빵 등 빵값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의 약 2.6배에 달한다. K베이커리 가격에 대해 한인 소비자들도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이스 리는 “생일 케이크 하나 사려면 보통 50달러 가까이 들어 부담이 크다”며 “한국에서는 가격을 내린다는데 여기서는 그대로라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소비자 김유리 씨도 “빵을 좋아하는데 K베이커리는 비싸서 자주 사 먹기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카페를 운영했던 한 한인은 “사업 환경과 가맹점 중심 구조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국과 같은 가격 인하 정책을 적용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속 사정을 모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빵과 케이크 같은 기호식품의 가격 상승률은 일반적으로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높아지는 경향이있다. 제과업은 노동집약 산업이라 생산성을 크게 높이기 어려운데, 임금과 원재료 값은 인플레에 따라 오르기 때문에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진다. 빵과 케이크는 제과업체의 프리미엄화 전략에 따라 가격 상승이 가속화하기도 한다. 앞서 한국 정부는 최근 생활물가 부담이 과도하다는 판단 아래 기초 생필품 업계를 상대로 가격 인하 압박을 가해 왔다.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검찰 등 공권력이 나서서 기업들의 가격 정책에 개입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설탕·밀가루·전분당 등 가공식품의 원재료 가격 인하가 이뤄졌고, 이를 토대로 완성품을 만드는 빵·케이크·라면·과자 등이 조정 대상으로 꼽힌다. 그러나 미주에선 한국 정부의 관할권이 미치지 않아 행정지도에 밀린 인위적 가격 조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정부의 압박이 느슨해지면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근본적으론 시장 원리가 아닌 행정지도에 의한 가격 통제의 한계인 셈이다. 글·사진=송영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베이커리 한국 정부 k베이커리 업체들 한국 시각
2026.03.12. 1:17
19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준비하고 있는 ‘이란전 지원’ 선물에 외교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종전 이전 눈도장을 찍으려는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호주가 먼저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앞서간 가운데, 북핵과 대중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한국은 더욱 정교한 접근법을 고심하고 있다. 가장 발 빠른 곳은 호주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미국의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일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받는 걸프 국가들을 돕기 위해 보잉 E-7A 웨지테일 조기경보통제기를 현지에 배치하고,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지원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또 자국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 대회에 참가한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소속 선수 등 6명의 망명 의사를 받아들였다. 이 조치 역시 트럼프가 지난 9일 트루스소셜에서 이란팀의 망명 허가를 촉구한 지 하루만에 이뤄졌다. 일본은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위대 초계기 및 공중급유기 파견 카드를 검토 중이다. 또 트럼프의 군사 지원 요청에 대비해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 호위 및 기뢰 제거 등을 위한 해상자위대의 파병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대중 견제 성격이 짙은 인태 동맹이 중동 분쟁에서 역할을 하는 구조로 확장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예상 밖 국면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해온 ‘동맹 현대화’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은 “이번 이란전쟁의 성격이 명료치 않은 것과 별개로 미국의 대규모 군사 작전에 대해 동맹국인 한국 정부도 입장을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같은 인태 동맹인 일본과 호주의 움직임이 신경 쓰이는 대목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동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 이해관계가 크지 않은 것으로 여겨온 인태 국가들의 이런 움직임은 동맹 기여도를 중시하는 트럼프의 거래주의적 성향과 무관치 않다. ‘뒤끝’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서다. 트럼프는 지난 3일 기지 사용을 거부한 스페인에 “무역을 끊겠다”고 경고한 반면, 협조적인 독일은 극찬했다. 지난 7일 CBS 인터뷰에서 동맹의 지원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충직한 동맹은 이미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행동으로 답한 국가를 동맹 우선순위에 두겠단 압박인 셈이다. 한국의 셈법은 한층 복잡다단하다. 무리한 지원으로 대북 억지력 공백을 초래하거나 한·중 관계를 자극하는 것은 오히려 국익을 저해하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사실상 중국과 거칠게 각을 세워 다카이치 총리가 재선에 성공한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뜻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 전력 반출과 관련해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내고 있지만 우리 의견대로 전적으로 관철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고민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한미군 자산 반출 문제는 ‘대만 유사시’에도 적용될 수 있는 사안이라 더 민감하다는 지적이다. 외교부 고위 관료를 지낸 조구래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주한미군 전력 이동의 선례를 남길 경우 중국이 민감해할 수 있단 게 정부가 우려하는 지점일 것”이라며 “향후 대만 사태 유사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비쳐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한·미 관계를 고려할 때 ‘동맹의 전쟁’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실제 벌써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운 징후들도 포착된다. 이란전과 관련해 지난 2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미 국방부(전쟁부) 엘브리지 콜비 차관과 통화하며 관련 입장을 들었다. 반면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10일 피트 헤그세스 장관과 직접 통화했다. 이런 대화 상대의 차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중시도가 반영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부각해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구래 연구위원은 “이를테면 호르무즈 연합 호위 작전 참여는 원유 수송로 확보 등 우리 국익과도 직결돼 명분과 실리가 충분하다”며 “인태 국가들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흐름 속에서 우리도 주도적으로 대미 카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지원([email protected])
2026.03.12. 1:15
영남이공대학교는 11일 오후 12시 30분 천마스퀘어 잔디광장에서 ‘YNC 첫걸음 페스타’를 열고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을 위한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신입생을 비롯해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성인학습자 등 다양한 구성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열린 천마스퀘어 잔디광장에는 점심시간을 맞아 많은 학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에 참여하며 캠퍼스 전반에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설렘 패키지’가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일반 재학생들에게는 대학 생활의 도전과 목표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설렘&도전 패키지’가 전달됐으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한국 유학 생활의 시작을 기념하는 ‘글로벌 설렘 패키지’가 별도로 제공됐다. 패키지에는 학생들의 대학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물품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캠퍼스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에서는 제58대 총학생회 ‘링크’의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총학생회는 새 학기를 맞아 준비한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YNC 첫걸음 페스타’는 단순한 환영 행사를 넘어 대학 구성원 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고 캠퍼스 공동체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입생에게는 대학 생활의 첫 시작을 응원하는 환영의 장이 되었고, 재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기를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에게는 캠퍼스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서로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한 캠퍼스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026.03.12. 1:15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의 집무실에 12일 특별한 손님 두 명이 초대됐다. 화려한 경력의 인물이 아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길을 걸어온 학생들이다. 행정학과 3학년 김성규 학생(20)과 지난 2월 졸업한 한국어문학과 김동규 졸업생(23). 두 학생은 가천대학교의 교육 이념인 ‘박애·봉사·애국’을 몸소 실천한 모범 사례로 꼽혀 이날 총장실로 초대됐고, 이길여 총장으로부터 직접 ‘가천인재상’을 받았다. 이 총장은 전공지식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김성규 학생과, 성실한 학업 태도로 4년 전 과목 만점(4.5점)을 기록하며 수석 졸업한 김동규 졸업생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자리를 마련했다. 김성규 학생의 활동은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온라인상에 퍼지는 자살 유해정보를 모니터링하며 약 1만 5천 건의 게시물을 수집하고 분석했다. 데이터를 들여다보던 그는 한 가지 특징을 발견했다. 신고가 새벽 시간대에 집중된다는 점이었다. 김성규 학생은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새벽 시간대 전담 모니터링 인력 확충과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러한 활동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한 ‘2025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학생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그의 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환경·정책·봉사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경기도지사상 ▲대한민국 봉사와 나눔 우수사례 공모전 행정안전부장관상 ▲용인특례시장 표창 등을 잇달아 받았다. 또한 학생 프로젝트팀을 이끌며 종이 신문의 한계를 보완하는 디지털 플랫폼 ‘QRoad’를 개발하는 등 행정학과 기술을 접목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전하고 있다. 김성규 학생은 “‘꿈을 향한 도전에 마침표란 없다’는 이길여 총장의 말씀을 늘 가슴 깊이 새기며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과 기술을 결합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주민의 삶에 밀착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행정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초대된 김동규 졸업생의 이야기는 또 다른 의미의 노력이다. 그는 재학 기간 동안 늘 강의실 앞자리에 앉아 수업에 집중하고, 도서관에서 꾸준히 공부하는 기본에 충실한 대학 생활을 이어왔다. 강의계획서를 토대로 주교재와 참고자료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과목별로 수기 노트를 정리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방식이 그의 습관이었다. 이러한 성실함은 결국 4.5점 만점이라는 성적과 전체 수석 졸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동규 졸업생은 “완벽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매 순간 성실하게 임하려 노력했던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재학 기간 동안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과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가천대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길여 총장은 두 학생을 격려하며 “학업과 사회 참여 활동에서 성실함과 도전 정신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가천대의 자랑스러운 인재”라며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2026.03.12. 1:05
7일 오후 2시30분 서울 은평구 이호철 북콘서트홀. 자립준비청년 7명이 함께 쓴 에세이집 ‘가로등이 켜지는 시간’ 북콘서트 무대에 천도하(27)씨가 섰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과 조부모 등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사회에 나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다. 새엄마의 폭행에 시달리다 중학교 1학년부터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손에 자란 천씨 역시 자립준비청년이다. 지금은 경기도 소재 대학 치기공과 2학년에 재학하며 치과기공사를 꿈꾸고 있다. 그는 다른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책을 출간했다. 천씨는 이 자리에서 ‘정류장’을 꺼내들었다. 그는 “정류장은 늘 거쳐가는 곳, 우선순위에서 밀린 곳처럼 느껴졌다. 그게 부모님에게 우선순위가 되지 못하고 온기를 그리워하던 내 모습 같았다”며 “그러나 책을 쓰는 과정은 제 마음 속 온기를 느끼게 해줬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했다. 천씨의 대학 동기 송예원(27)씨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도하는 제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열정적인 친구”라며 “다른 사람들도 책을 읽고 자립준비청년이 여느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씨는 “곧 책이 배송되는데 도하의 이야기를 얼른 읽고 싶다”고 했다. 천씨와 같은 자립준비청년은 해마다 약 1000~2000명이 사회로 나온다.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에서 보호종료된 청년은 8586명이다. 정다애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 복지사업팀장은 “보호아동들은 자신이 뭔가 잘못해서 부모에게 버려진 게 아닐까 하는 자책과 우울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보호가 종료된 후에는 복지의 대상으로만 보는 사회적 편견과 자립의 어려움에도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호(28)씨는 이번 책출간을 처음으로 제안한 자립준비청년이다. 장씨는 8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 동생 두 명과 같이 고모 댁에 맡겨졌다. 동생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 그리고 고모네 가족이 자신 때문에 불편할 거라는 걱정 때문에 너무 일찍 어른이 됐다. 장씨는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며 직원 10여명을 둔 4년차 사업가다. 장씨는 “사업으로 성공해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크다”면서 “부모님과 같은 존재인 고모, 고모부께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씨는 “자립준비청년으로서 제도적인 지원을 받아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도움만 받는 존재’란 편견에 갇히는 게 안타까웠다”며 “사회가 우리를 수동적 존재로만 보지 않고 잠재력이 무한한 청년으로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쓰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부모 가정에서 자라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주환(24·가명)씨 역시 “자립준비청년도 결국 다른 청년들과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도심 한가운데 지나가는 사람들 중 누가 자립준비청년인지 구분할 수 없듯, 과거의 환경이 지금의 사람 전부를 설명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혼자뿐인 집에서 TV 예능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외로움을 견뎠다는 동글이(29·가명)씨는 “처음에는 나를 아껴주지 않았던 가족들에 대한 울분으로 가득한 글만 나왔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글을 쓸 땐 가족들도 각자 삶에서 최선을 다했고 나도 최선을 다해 살아왔으니 고마움에 더 집중하자는 자세가 됐다”고 말했다. 그의 마지막 글 ‘나답게’엔 “돌이켜 생각해 보니 환경이 좋지 않았을 뿐, 삶은 나름 순탄했다”는 담담한 회고가 담겨있다. 그는 서른 살에 쓸 버킷리스트가 기대된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객석에 자리한 자립준비청년들도 북콘서트에 박수를 보냈다. 조부모 가정에서 자란 자립준비청년 김동혁(27)씨는 “그동안 약점이 될까봐 자립준비청년이란 정체성을 숨기며 살았지만 오늘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보호종료를 4년 앞둔 대학생 백수연(20)씨는 “선배들의 말처럼 사회가 능동적인 존재로 자립준비청년을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북콘서트를 개최한 천씨 등 저자 7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의 자립준비청년 자조모임 ‘청년들의 걱정 없는 하루(청하)’에서 연을 맺었다. 이들은 지난해 월드비전의 출간 지원을 받았다. 정다애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 복지사업팀장은 “홀로서기가 두려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이 책이 밤길 밝혀주는 가로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성 한국침례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자립준비청년의 시각에서 이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정([email protected])
2026.03.12. 0:57
한화오션 퇴직자들이 경영성과급을 퇴직금 산정에 반영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2일 한화오션 퇴직자 97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한화오션이 지급한 경영성과급이 근로의 대가에 해당하지 않아 평균임금 산정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원심 판단을 그대로 인정했다. 퇴직자들은 성과배분 상여금과 경영평가 연계 성과보상금 등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2021년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평균임금은 퇴직 전 3개월 동안 지급된 임금 총액을 총일수로 나눈 금액으로, 근속 1년마다 평균임금 30일분 이상을 퇴직금으로 지급하도록 돼 있다. 평균임금이 높아지면 퇴직금도 함께 늘어난다. 1심과 2심은 한화오션의 경영성과급이 근로의 대가라기보다 회사의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 규모에 따라 배분되는 사업이익 분배 성격이라며 임금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이러한 판단을 받아들였다. 대법원은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금품이 임금에 해당하려면 근로 제공의 대가로 지급되고, 지급 의무 발생이 근로 제공과 직접적이고 밀접하게 관련돼야 한다”고 기존 법리를 재확인했다. 이어 “이 사건 경영성과급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등 재무지표를 기준으로 지급률이 정해지는 구조로 근로 제공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2018년 대법원이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과급의 임금성을 인정한 이후 사기업 성과급의 임금성을 둘러싼 소송이 이어져 왔다. 대법원은 성과급의 구조와 지급 방식에 따라 판단을 달리하고 있다. 지난 1월 삼성전자 퇴직금 소송에서는 일부 성과급의 임금성을 인정했지만, 지난달 SK하이닉스 퇴직자 소송에서는 임금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12. 0:55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교육부로부터 ‘2027학년도 전문대학 4년제 물리치료사 양성학과’로 물리치료학과가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고등교육법’ 제50조의3 및 같은 법 시행령 제58조의 5에 근거한 ‘전문대학 4년제 물리치료사 양성학과 지정 기본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교육부의 학제 일원화 정책은 전문대학 물리치료학과의 교육 기간을 4년으로 통합해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대구보건대학교는 그동안 교육과정 고도화와 실습 인프라 구축, 교수진 역량 강화를 통해 4년제 수준의 교육 환경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3년제 과정임에도 전공 관련 수업 시간을 4년제 대학 평균보다 많은 177시간으로 편성해 운영하며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추진해 왔다. 또한 졸업생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1년 과정, 정원 80명)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 ‘2024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교육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실습 중심 교육 환경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로봇치료기와 첨단 평가 장비를 도입했으며, 2018년에는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최초로 수중치료실을 구축하는 등 임상 중심 교육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한 17명의 전임교수와 30여 명의 외래교수를 확보해 국가시험 대비 교육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힘써 왔다. 1977년 개설된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물리치료 교육기관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약 8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국내 물리치료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방대한 동문 네트워크는 학생들의 임상 실습과 취업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글로벌 진로 확장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주립대학과의 tDPT 과정 연계를 통해 미국 물리치료사 시험 응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학사 과정 이후 보건전문기술 석사 과정과 경북대학교 연계 박사 과정으로 이어지는 교육 로드맵을 구축해 연구자와 교수 등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진로도 지원하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4년제 지정은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교육 역량과 임상 중심 교육 시스템이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보건의료 분야를 이끌어갈 우수한 물리치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이번 지정에 따라 2027학년도부터 전문대학 4년제 학사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2026.03.12. 0:55
지난 1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옛 송도유원지 인근 중고차 수출단지. 약 1600개 업체가 모인 전국 최대 중고차 수출단지란 수식어가 무색하게 외국인 바이어를 비롯해 오가는 인적이 드물었다. 판매가 확정된 중고차를 인천항으로 옮기는 대형 트레일러는 수출단지 동문 초입에 시동이 꺼진 채 방치돼 있었다. 25년 경력의 수출업체 대표 윤승현(58)씨는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수출 컨테이너선이 인도 근처에 그저 둥둥 떠 있다”며 “물건이 못 가니, 수출 대금도 7억원도 못 받고 있다. 사실상 영업이 멈춰버린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길어지면서 일부 국내 개인·영세 사업자의 생업도 멈춰섰다. 중동과 중앙아시아 시장에 의존하는 중고차 수출업자가 대표적이다. 윤씨는 “대체항에 하역을 할지, 도로 인천항으로 쉽백(Ship-back)할지 선사로부터 아직도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확정된 추가 비용만 1억원이 넘는데, 배가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수출한 중고차 88만5313대 중 리비아(16.6%)·키르기스스탄(15.5%)·튀르키예(14.9%) 같은 중동·중앙아시아 대상 물량이 70.6%(62만4780대)에 달한다. 20년 경력의 중고차 수출업자 박모(60)씨는 “중동 물량은 요르단 아카바항이나 UAE 제베알리항으로 가는데, 지금 그곳으로 배가 아예 들어가지를 못한다”며 “주변 다른 항구에 내린다고 해도, 육로 이동 인프라가 없어 비용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대론 영업을 못 한다”고 말했다. 수출업자를 대신해 물류 업무를 처리하는 물류 포워딩(주선) 업체 대표 이모(50대)씨는 “컨테이너 1대당 운임이 1100~1200달러(약 162만~177만원)인데, 선사가 추가로 요구하는 전쟁할증료(WRS)가 3500~4000달러(약 517만~591만원)에 달한다”고 했다. 화물 운송이 멈춘 건 국내도 마찬가지다. 중동 분쟁 여파로 화물차에 쓰이는 경윳값이 치솟으면서다. 이날 인천항 물류단지서 만난 3년 차 대형 화물차 기사 김모(60대)씨는 “400L짜리 주유 탱크를 매일 가득 채우는데, 어제는 기름값이 60만원 정도 나왔다”며 “보통 하루에 60만원 정도 버니깐 남는 게 모두 기름값으로 나가는 셈인데, 이 상태가 2~3개월만 지속해도 국내에 굴러다닐 수 있는 화물차 1대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5년째 화물 운송을 하고 있다는 최모(60대)씨는 “이 근방 주유소 경윳값이 L당 1660원이었는데, 지금은 1919원까지 올랐다”며 “월 400만~450만원이었던 주유 비용이 550만~600만원 정도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금속 가공업체 등 900여개 기업이 밀집한 경기도 김포 학운산업단지에서도 움직이는 화물차를 찾아보기 힘들다. 10년째 중형 화물차를 몰고 있다는 이모(50대)씨는 “기름값 부담이 1달에 50만원씩 더 들게 생겼다”며 “나처럼 차량 할부금이 없는 사람은 시동을 꺼버리면 그만이지만, 대부분은 할부금을 갚느라 손해인 걸 알면서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5t 트럭을 운전하는 김모(47)씨는 “한 번에 15만원씩 주유해서 1주일에 사흘씩 일했는데, 이젠 트럭을 이틀밖에 못 몬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중동발 물류·유가 충격이 이어지자 범정부 대응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만료된 유가연동보조금을 4월까지 2개월 연장해 지급한다. 산업통상부는 수출 중견·중소기업에 80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투입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중동 상황이 민생과 경제·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경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정부가 유가 최고가격제를 2주 단위로 시행하겠다고 했지만, 원가 변동이 큰 상황에선 효과를 볼 수 없을뿐더러 2주마다 상한 가격이 바뀌면 시장 혼란이 오히려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등 기름값을 낮추는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개인과 영세사업자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삼권.김예정([email protected])
2026.03.12. 0:45
청운대학교(총장 정윤)와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장광현)은 11일 청운대학교 8층 회의실에서 지역 인재양성과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운대학교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대학의 교육 역량과 지역 연계 교육 모델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지역 교육기관과 대학이 연계해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양성된 인재가 다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교육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청운대학교의 강점인 문화·예술·스포츠·호텔조리 등 분야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K-POP, K-푸드, K-드라마, K-스포츠 등 K-컬처 분야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윤 총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다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청운대학교의 교육 역량과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충남 RISE 사업의 K16(초·중·고-대학) 지역완결형 인재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광현 교육장은 “한국K-POP고등학교와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의 영향으로 광천읍 지역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지역 학교와 대학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지역 교육과 지역 발전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운대학교는 K-컬처 분야 특성화 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2026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대학(K-컬처 특성화) 부문에 선정됐다.
2026.03.12. 0:45
최소 175명이 숨진 이란 여자초등학교 공습이 미군의 표적 설정 오류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미군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와 조사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28일 이란 남부 학교 공습에 대해 진행 중인 군 예비조사에서 미군의 책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공습은 미군이 학교 인근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기지를 겨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표적 설정 오류 때문으로 파악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군은 폭격 당시 해당 건물을 공장으로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취재원은 건물 인근에 무기고가 있었다면서도 미군이 실수로 학교를 공격했는지, 잘못된 정보로 건물을 무기고로 오인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WP는 이 건물이 과거 군 기지 시설의 일부였지만 2015년 담장이 세워지며 분리됐다고 전했다. 이후 별도 출입구가 설치됐고, 위성사진에서는 2017년부터 야외 운동장이 확인된다. 2022년에는 담장이 추가로 설치되면서 현재는 의료시설 구역 등과 분리된 상태였다. 이번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군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2명도 미군이 공격 전에 표적 설정과 관련해 교차 검증이나 협의를 요청한 적은 없었다고 WP에 말했다. 조사 결과 미군 미 중부사령부는 미 국방정보국(DIA)이 제공한 오래된 데이터를 토대로 공격 좌표를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DIA가 제공한 ‘표적 코드’는 해당 건물을 군사 표적으로 분류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국자들은 현재 조사가 예비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래된 정보가 왜 사용됐는지, 또 정보 검증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조사관들은 오래된 정보가 중부사령부로 전달된 경위와 DIA가 최신 정보를 보유하고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문제의 공습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첫날 오전,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의여자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이란 정부는 수업 중이던 학생과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란은 현장에서 수거한 미사일 파편 사진을 공개했으며, 미 언론과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미군이 사용하는 토마호크 미사일 부품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YT는 이번 사건이 “최근 수십 년간 미국의 가장 참혹한 군사적 실수 중 하나로 기록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2. 0:43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동의 관광·금융 허브인 두바이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전쟁이 시작된 지 약 2주 만에 수만 명의 관광객과 외국인 거주자가 도시를 떠나면서 쇼핑몰과 호텔, 해변 바 등이 한산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전쟁 이후 두바이의 화려함이 사라지고 있다”며 관광과 금융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도시가 “존립 차원의 위협(existential threat)”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했다. 서방 국가들과의 군사·정보 협력 관계, 글로벌 금융과 관광 중심지라는 두바이의 상징성이 공격 대상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쟁 발발 이후 두바이에서는 외국인 체류자와 관광객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인구의 90% 이상이 외국인인 도시 특성상 전쟁 공포가 확산되면서 대규모 ‘탈출’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해변 주점과 쇼핑몰, 5성급 호텔 등 주요 관광시설도 손님이 크게 줄어 한산한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두바이에서 16년째 거주 중인 영국인 교사 존 트러딩거는 매체에 “두바이의 빛이 분명히 바랬다”며 “영국 출신 교사들 대부분이 갑작스러운 전쟁에 큰 충격을 받아 이미 떠났거나 돌아오지 않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일상적으로 미사일 경보를 받고 있다. 휴대전화에는 “미사일 위협 가능성”을 알리는 경보가 울리고, 창문에서 떨어져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는 안내가 반복된다고 전했다. 이란이 발사한 약 1700발 가운데 90% 이상은 UAE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지만 일부는 군사기지와 산업시설, 두바이 국제공항 등을 타격했다. 세계 최대 항공 허브 중 하나인 두바이 국제공항도 한때 운영이 중단됐다가 제한적으로 재개됐다. 두바이의 상징적인 관광지인 인공섬 ‘팜 주메이라’도 공격 피해를 입었다. 이곳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 인근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중계되면서 공포가 확산됐다. 파키스탄 출신 택시기사 자인 안와르는 호텔 인근에 세워둔 차량이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전했다. 그는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행운이지만 전쟁 이후 관광객이 사라져 수입이 거의 없다”며 “많은 택시 기사들이 다른 나라로 떠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도 우려된다. 두바이는 관광 산업으로 연간 약 300억 달러(약 40조원)를 벌어들이지만, 다른 걸프 지역과 달리 대규모 석유 자원이 없어 관광과 금융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소득세·상속세 등이 없는 세제 덕분에 세계 각국의 억만장자와 기업들이 몰려드는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쟁으로 안전한 투자·관광지라는 이미지가 흔들리면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시티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보안 우려를 이유로 두바이 직원 일부를 대피시켰다. 칼레드알메자이니 UAE 자이드대 교수는 “현재까지는 UAE 경제가 버틸 수 있는 수준이지만 전쟁이 10~20일 더 이어지면 관광과 항공, 외국인 기업 활동 등에 매우 큰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바이 당국은 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정보 통제에도 나섰다. 소셜미디어에서 공포를 조장하는 게시물을 올린 인플루언서를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공습 소리에 대해서도 “하늘에서 들리는 큰 폭발음은 안전을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며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도시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주메이라 해변에서는 여전히 관광객들이 칵테일을 마시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지만, 해변 바와 쇼핑몰, 호텔 상당수는 손님이 크게 줄어 사실상 ‘텅 빈’ 모습이라는 것이다. 대규모 외국인 이탈의 여파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나타났다. 급히 떠난 관광객과 인플루언서들이 키우던 반려동물을 버리고 가는 사례가 늘면서 동물 보호소에는 유기된 개와 고양이가 급증했다. 반면 두바이를 떠날 수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적지 않다. 두바이에는 인도인 약 200만 명, 네팔인 최대 70만 명, 파키스탄인 약 40만 명 등 수백만 명의 이주 노동자가 살고 있다. 전쟁 이후 UAE에서 발생한 사망자 4명 가운데 3명도 남아시아 노동자였다. 파키스탄 출신 택시기사와 네팔인 경비원, 방글라데시인 운전기사 등이 미사일 잔해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두바이 외곽 노동자 거주 지역에서 일하는 나이지리아 출신 노동자 에베네저 이브라힘은 “미사일이 걱정되지만 정부가 요격을 잘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고향에도 문제가 많다. 목표를 위해 여기서 계속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사일 잔해로 숨진 방글라데시 노동자 살레 아흐메드의 가족은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동생 자키르 후세인은 “방글라데시로 돌아와 뉴스를 보고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알았다”며 “형이 제대로 알았다면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거나 귀국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형을 잃은 뒤 다시 두바이로 돌아가는 것이 견디기 힘들지만, 가족들은 여전히 생계를 위해 두바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3.12. 0:37
경복대학교 입학홍보처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입학률 100%를 달성하고 총 2,505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집 성과를 달성한 것은 경복대학교의 교육 경쟁력과 취업 중심 교육 시스템이 수험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경복대학교는 오랜 기간 실무 중심 교육과 산업 연계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각 학과는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기업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체계는 학생들이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경복대학교는 다양한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기반 교육을 확대하여 학생들이 재학 중에도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취업 상담, 진로 설계 프로그램, 기업 연계 취업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복대학교는 학생 중심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중심 학습 등 다양한 교육 방식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교육 혁신은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지며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경복대학교 입학홍보처 관계자는 “2026학년도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한 것은 대학 구성원들의 노력과 함께 경복대학교 교육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품질 향상과 취업 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업률 1위라는 우수한 취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경복대학교는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기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졸업생 1,000명 이상 대학 가운데에서도 취업률 1위를 유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경복대학교는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와 산업을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2026.03.12. 0:35
━ 부서 회식 열린 식당에 소형 카메라 설치 소형 카메라를 남녀 공용화장실에 설치했다가 들통난 50대 장학관이 범행 사실을 시인하며 “처음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청주의 한 식당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로 충북교육청 소속 장학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카메라 안에 저장된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부서 송별회를 위해 방문한 식당에 라이터 크기의 직사각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는 A씨 일행 말고도 손님이 더 있었다. A씨 범행은 한 손님이 카메라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그 자리에서 범행을 자백했다고 한다. 현장에서 발견된 소형 카메라는 총 4대다. 화장실에 3대가 설치돼 있었고, 1대는 A씨가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장실에서 다수의 카메라가 발견했고, A씨가 붙잡힐 당시 이전에도 그런 적이 있냐는 경찰 질문에 ‘처음은 아니었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동료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불법 촬영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을 통해 어떤 영상이 촬영됐는지 확인한 뒤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카메라 설치 시점과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달 26일 A씨를 직위 해제했으며, 수사 결과와 별개로 A씨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이날 충북 여성단체 등은 A씨 파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북교육연대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충북여성연대,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는 “성범죄를 저지른 장학관을 즉각 파면하고,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도민과 교육공동체 앞에 공식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개인의 일탈로 축소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청은 성범죄 매뉴얼에 따른 피해자 보호 절차를 즉각 이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인사 검증 시스템을 전면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종권([email protected])
2026.03.12. 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