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中, 군 서열 2위 장유샤 등 최고위 2명 기율위반 조사

중국 군부 서열 2위인 장유샤(張又俠·75)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인 류전리(劉振立·61)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국방부가 24일 발표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연합참모부 참모장인 류전리가 심각한 기율 위반 및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며 “당 중앙의 연구를 거쳐 입건해 심사·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 당국이 ‘심각한 기율 위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으로 미뤄볼 때 부정부패 혐의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고위 인사의 비리 수사를 공식화할 때 관례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장유샤는 24인으로 구성된 당 중앙정치국원이자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중국군 내 서열 2위인 최고위 현역 군인이다. 류전리는 중국군 작전을 총괄하는 연합참모부 수장으로 중앙군사위원회 핵심 멤버다. 두 사람의 동시 낙마로 정원 7명인 중앙군사위원회에는 시 주석과 지난해 10월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부주석으로 선임된 장성민(張升民) 등 2명만 남게 됐다. 장 부주석은 최근 시 주석이 주재한 주요 회의에 잇따라 불참하면서 신병 이상설과 숙청설이 제기돼 왔다. 베이징 중앙당교에서 열린 성부급(장차관급) 주요 간부 회의와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검사위원회 확대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류 참모장 역시 같은 행사에 불참했다. 두 사람이 공개 석상에 마지막으로 함께 등장한 것은 지난달 22일 열린 상장(대장) 진급식이었다. 장유샤는 산시성 출신으로 군부 내 산시방(陝西幇)과 혁명 원로 자제 그룹인 태자당(太子黨)을 대표하는 인물로, 시 주석 집권 이후 군부 통제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해온 최측근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의 부친 장쭝쉰은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과 국공내전 당시 전우 관계였다. 류전리는 말단 병사 출신으로 베이징군구와 정예 82집단군을 거쳐 육군 사령관, 연합참모부 참모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시 주석의 신임 속에 2021년 상장으로 초고속 진급했다. 중국에서는 2023년 이후 군부 고위층을 겨냥한 반부패 사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던 허웨이둥과 정치공작부 주임 먀오화 등이 기율·법률 위반으로 제명됐다. 중앙정치국원이자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급 인사가 숙청된 것은 문화대혁명 이후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1.24. 2:29

썸네일

중국군 최고위직 숙청…軍 2인자 장유샤 등 2명 "기율위반 조사"(종합)

중국군 최고위직 숙청…軍 2인자 장유샤 등 2명 "기율위반 조사"(종합) 국방부 "중앙군사위 장유샤 부주석·류전리 위원 심각한 기율위반·불법 혐의"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수년째 이어진 중국군 내 반부패 사정 칼바람이 연초부터 중국군 최고위직을 겨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중국군 내 서열 2위인 장유샤(75)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중앙군사위 위원인 류전리(61)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심각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돼 낙마했다. 중국 국방부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샤와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연합참모부 참모장인 류전리가 심각한 기율 위반 및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당 중앙의 연구를 거쳐 장유샤와 류전리를 입건해 심사·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장 부주석과 류 참모장의 구체적인 혐의 등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으나 '심각한 기율 위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으로 미뤄볼 때 부정부패 혐의로 보인다. 장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반부패 숙청으로 낙마한 군부 인사 중 최고위직이다. 그는 중국 권력의 중심인 24인으로 구성된 당 중앙정치국원이자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 주석을 보좌하며 200만 병력을 관리하는 중국군 서열 2위로, 제복 군인 가운데에는 가장 서열이 높다. 산시성 웨이난 출신인 장 부주석은 군부 내 산시방(陜西幇·산시성 인맥)이자 태자당(太子黨·혁명 원로 자제 그룹)을 대표하는 인물로 시 주석의 군부 최측근으로 꼽혀왔다. 장 부주석의 부친 장쭝쉰(張宗遜) 상장은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習仲勳) 전 부총리의 산시(陝西)성 고향 친구이자 국공내전 때 함께 싸운 전우였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거세진 군부 숙청 바람 속에 시 주석과 장 부주석 간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일에는 장관급 당정군 고위 간부가 참석하는 세미나에 스타이펑 당 중앙조직부장과 함께 장 부주석이 불참해 낙마설이 돌기도 했다. 허베이성 롼청 출신인 류 참모장은 말단 병사에서 연합참모부 참모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역시 시 주석이 발탁했다. 1983년 입대해 오랜 기간 베이징군구에서 복무했고 2014년 베이징 방위를 책임지는 정예 부대 82집단군 단장이 됐다. 시 주석의 신임 속에 인민무장경찰부대 참모장을 거쳐 2021년 6월 육군 사령관으로 승진했으며, 이후 몇주만에 중장에서 상장(대장)으로 진급해 중국군 사상 최연소 사령관이 됐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22일 열린 상장(대장) 진급식이었다. 홍콩 성도일보 등은 당시 행사에 참석한 상장이 진급 대상 2명을 제외하면 장유샤·장성민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 둥쥔 국방부장 등 4명이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2023년 이후 군부 고위 장성들을 겨냥한 반부패 숙청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중국군 서열 3위로 역시 중앙정치국원이었던 허웨이둥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서열 5위였던 먀오화 전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이 지난해 10월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를 앞두고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으로 중국공산당과 군에서 제명됐다. 중국에서 중앙정치국원·중앙군사위 부주석 정도의 고위급이 숙청된 사례는 드물다. 블룸버그통신은 허웨이둥 전 부주석이 제명됐을 당시 그가 2017년 당시 쑨정차이 전 충칭시 당서기 이후 처음으로 제명되는 중앙정치국 위원이며, 문화대혁명 당시인 1967년 허룽 이후 처음으로 제명되는 중앙군사위 부주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허웨이둥, 먀오화에 이어 이번에 장 부주석과 류 참모장까지 낙마하면서 군을 총괄하는 정원 7명의 중앙군사위원회에는 시 주석과 지난해 10월 20기 4중전회 때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된 장성민 등 2명만 남게 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1.24. 2:26

美합참의장, '돈로 독트린 압박' 34개국 군사회의 소집

美합참의장, '돈로 독트린 압박' 34개국 군사회의 소집 중남미 국가들과 마약·범죄조직 대응 협력 강화 서반구에 해외영토 있는 덴마크·영국·프랑스도 초청대상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댄 케인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서반구 안보' 협의를 위한 군사회의를 다음 달 11일에 열기로 하고 34개국의 국방부 또는 군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회의는 원래 이 달 마지막 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회의 장소인 워싱턴DC에 폭풍을 동반한 눈이 예보됨에 따라 날짜가 미뤄졌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회의의 목적은 "공통의 안보 우선순위 항목들에 대해 공유된 이해를 형성하고 지역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범죄조직들과 테러조직들과 지역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는 외부 행위자들에 맞서기 위해 강력한 파트너십, 지속적 협력, 단결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들이 이 회의에 대표를 보낼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회의 소집을 처음으로 보도한 NYT에 따르면 아메리카대륙 국가들뿐만 아니라 덴마크, 영국, 프랑스 등 서반구에 해외영토를 가진 국가들도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유럽, 아프리카, 태평양 지역에서는 미군 고위 지휘관들이 외국군 고위 지휘관들과 모임에서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늘 있는 일이지만, 서반구에서 이 정도 많은 외국군 고위간부들이 미국 군 관계자들과 만나는 대규모 군사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라고 NYT는 전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 이달 초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데 이어 지난 주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주장하며 유럽 동맹국들과 극심한 마찰을 일으킨 후에 열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돈로 독트린'과 서반구를 우선으로 삼는 미국의 새로운 안보 계획이 지니는 군사적 함의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정부기구(NGO)인 '워싱턴 오피스 온 라틴 아메리카'(WOLA)의 지역 안보 전문가 애덤 아이잭슨은 NYT에 보낸 이메일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냉전이 끝난 후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이 지역 (국가들의) 군부들이 미국의 우선순위에 반응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순위 목록은 마약과 조직범죄 소탕으로 시작하며 중국, 이란, 그리고 어쩌면 러시아와 다른 강대국과의 연관을 피하라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아이잭슨은 "이런 우선순위들을 존중하지 않는 (국가의) 군부에는 명시적 혹은 암시적 위협이 있을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염두에 두라는 경고도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1.24. 2:26

"미국, 이탈리아에 '가자 국제안정화군' 창립 멤버 참여 요청"

"미국, 이탈리아에 '가자 국제안정화군' 창립 멤버 참여 요청" 트럼프 '평화위' 굴욕 와중 주목…블룸버그 "파병 부담은 덜어줘"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에게 가자지구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안정화군(ISF)에 창립 멤버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이 트럼프 대통령 주도의 중동 평화 구상에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 우파 성향의 멜로니 총리를 끌어들여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외교 당국은 최근 멜로니 총리실과 이탈리아 외무부에 이 같은 제안을 전달했다. 미국이 제안한 조건에는 이탈리아가 직접적인 전투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가자지구의 치안을 담당할 미래 경찰 병력을 훈련하고,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대해 이탈리아의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주문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요청에 대한 이탈리아 정부의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중동 평화 구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0월, 2년 넘는 전쟁으로 초토화하고 약 7만2천명(하마스 측 집계)이 숨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20개 조항의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주요 쟁점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이견 조율 실패로 지연되고 있다. 미국은 국제안정화군에 병력을 제공할 국가를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야심 차게 출범시킨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서명식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그는 체면을 구긴 상태다. 평화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신 의장직' 가능성과 '10억 달러 분담금' 조항 등이 포함된 헌장 초안으로 논란을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을 대체할 국제기구로 평화위를 구상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을 거절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관세 보복을 위협하고, 다보스포럼에서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 대한 초청을 철회하는 뒤끝을 보였다. 이탈리아 역시 헌법과의 충돌 가능성을 이유로 평화위 헌장 서명을 일단 거부한 바 있다. 다만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과의 관계 설정에 공을 들이며 줄타기 외교를 이어오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전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공동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며 그의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이해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미국이 전투 병력 파견 부담을 덜어주는 유화책을 제시함에 따라 이탈리아가 ISF에 합류할지 주목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1.24. 2:26

'사퇴 후 잠행' 전재수 "이제 부산이 선도해야…일하고 또 일하겠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후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정치활동 재개를 암시하는 글을 재차 게시했다.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이제 부산이 선도해야 한다"며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해수부 장관으로서 압축적으로 일했고 역대급 성과를 만들었다"며 "부족한 장관을 도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주신 해수부 직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항 개항 150년, 해수부 개청 30년의 역사 위에 북극항로 선점 원년을 선언하고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했는데 대한민국 정부 역사상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해양 수도 특별법 제정으로 부산이 '해양 수도'라는 법적 지위를 확보했고, 우리 부산이 대한민국 유일의 해양 수도임을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북극항로 범정부 조직인 북극항로 추진본부 신설과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 등 해양 수도 부산을 위해 자신이 낸 성과들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부산 이전, 동남투자공사 설립, 해사전문법원 신설,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유치 등을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공약의 밑그림을 그리고 설계하고 국정과제로 만들며 주도해온 제가 해수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가 되어 북극항로 시대를 선점하는 데 부산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해수부 부산 시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지난 15일엔 "밥 며칠 굶는 것 말고 정치생명을 걸라"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저격하는 글을 같은 공간에 올리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난달 중순 장관직에서 사퇴한 뒤 한 달 넘게 잠행해 온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출마를 포함해 정치활동을 본격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24. 2:19

썸네일

"이렇게 가시기엔 너무 허망"…'위독' 이해찬 찾은 與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로 위독 상태에 빠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치료 중인 현지 병원에 속속 도착해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 급파한 조정식 정무특별보좌관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이 수석부의장이 입원한 호찌민 시내 떰아인 종합병원에 도착했다. 조 특보는 특별한 발언 없이 곧바로 이 수석부의장이 입원 중인 중환자실로 향했다. 민주당 김태년·이해식·이재정·최민희 의원도 이날 병원에 도착했다.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 수석부의장이 "대한민국의 민주화, 민주주의, 번영, 우리 국민의 삶을 챙기기 위해 평생을 살면서 크고 중대한 일을 해왔다"며 "이렇게 가시기에는 너무 허망하니 기적처럼 반드시 다시 일어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는 데 얼마나 의미 있는 호전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귀국 결정 등은) 논의를 조금 해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저녁 김현 의원도 현지에 도착했다. 이들 의원은 대부분 이 수석부의장과 가까운 '이해찬계'로 분류된다.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민주평통 회의 참석을 위한 호찌민 출장 도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에 이어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보다는 호흡, 혈색 등이 다소 안정됐으나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위중한 상황이다. 7선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대표 및 국무총리까지 지낸 당내 대표 원로인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24. 1:33

썸네일

이준석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철회 불가피”…15시간 청문회 후폭풍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철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도덕성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15시간 마라톤 청문회였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후보자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한 이례적인 날”이라며 “청문회 결과를 보면 민주당 의원들조차 옹호하기 어려워하는 분위기였다”고 적었다. 그는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이른바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의혹’을 거론하며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청문회 전 이 후보자 관련 비망록을 정리해 위원들에게 배포했고, 청약·전출·혼인신고·주민등록 이전 시점이 맞물린 정황을 시간 순서로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기조 자체에 대해서는 “진영을 넘어 발탁한 시도 자체는 의미가 있었고, 탕평 인사의 취지는 존중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는 여의도에서 이미 파다했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핵심 친박으로 분류됐지만 임명직을 받지 못했던 이유를 당시 인사검증 라인에 한 번만 물어봤어도 이런 상황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시절 인사검증이 엉망이라고 비판해왔는데, 이번 청문회 결과를 보면 같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지명철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자정이 넘도록 질의가 이어졌다. 여야는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 장남의 연세대 입학 특혜 의혹, 보좌진 갑질 논란 등을 놓고 집중 추궁했다. 자료 제출 부실 논란도 불거져 청문회가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다. 야권에서는 “로또 청약”, “사퇴해야 한다”는 공세가 이어졌고,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일부 비판적 발언이 나왔다. 이 후보자는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며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청문회 이후에도 여야를 막론한 ‘부적격’ 기류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1.24. 1:32

썸네일

이젠 트럼프 맘대로…中 20년 공들인 베네수 석유 '증발' 우려

이젠 트럼프 맘대로…中 20년 공들인 베네수 석유 '증발' 우려 美, 마두로 축출해 현지 석유 장악…"실리 위해 中 활동 일부 용인" 전망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고 현지 석유 산업 장악에 나서면서 지난 20여년간 이 나라 석유 시장에 공들여온 중국의 이해관계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국영 석유기업들은 베네수엘라 내 매장 원유 40억 배럴 이상에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조업 중인 유일한 미국 메이저 석유기업 셰브런 보유량의 약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은 베네수엘라가 2007년 국유화 조치를 통해 엑손모빌 등 미국 기업들을 몰아내자 막대한 자금과 장비를 지원하며 그 빈자리를 꿰찼다. 당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석유 주권' 기치 아래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자금줄로 부상했다. 베네수엘라는 그런 중국을 '철통 형제 관계'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유한공사(CNPC)는 엑손모빌이 떠난 오리노코강 유전 지대에 진출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와 합작사 '시노벤사'를 설립, 최대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이달 초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압송하고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편에 나서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 자체는 허용하겠지만, 과거와 같은 헐값 매입이나 음성적인 거래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판로가 막힌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헐값에 사들이며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 중국 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미국이 중국의 베네수엘라 내 석유 자산 소유권 자체를 문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미국의 적대 세력(중국)이 통제하게 둘 수 없다"며 서반구(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 내 핵심 자산에 대한 경쟁국의 접근을 차단하겠다는 미국 국가안보전략을 재확인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막대한 금전적 손실도 우려된다. 베네수엘라는 중국에 최소 100억 달러(약 14조5천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데, 그동안 원유를 공급해 이를 갚아왔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원유 판매 통제권을 어떻게 행사하느냐에 따라 중국의 채권 회수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주미 중국 대사관 측은 "베네수엘라 내 자산은 국제법에 따라 보호받아야 한다"며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통제로 인한 중국의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직전 기준으로 중국은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의 80% 이상을 간접적으로 흡수했지만, 이는 중국 전체 원유 수입의 1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당장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요청했지만, 미국 기업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대런 우즈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해 "현재로선 투자 불가능"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예정된 베이징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실무적 관계 유지에도 신경 쓰고 있는 점도 고려 요인이다. 안드레스 벨로 재단의 파르시팔 돌라 알바라도 연구원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반중 기조에도 경제적 이유로 중국의 투자를 묵인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도 실리를 위해 베네수엘라 내 중국의 생산 활동을 일부 용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1.24. 1:26

다카이치 장남, '세습정치' 비판론에 결국 총선거 출마 포기

다카이치 장남, '세습정치' 비판론에 결국 총선거 출마 포기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장남이 내달 8일 치러질 총선거 입후보를 단념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의 장남인 야마모토 겐(41) 후쿠이현 지방의회 의원은 이날 후쿠이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습 정치 비판론을 떼려야 뗄 수 없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앞서 그는 애초 열흘 전 후쿠이2구의 자민당 후보로 출마할 의향이라고 밝혔다가 세습 정치 비판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공천을 거부당하자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이2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등의 전화를 받았다"며 "자민당 전체에 대한 영향을 생각하면 (출마를) 보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후쿠이2구는 자신의 아버지 야마모토 다쿠(73) 전 중의원 의원의 출신 지역구다. 게다가 주간지인 '주간분슌'은 최근호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비세습 정치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의 장남은 젊은 나이에 과거 아버지 관련 회사에서 대표를 맡기도 했고 정치 활동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다뤘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와 자신과의 관계가 거론되는 게 "(자민당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판단했다"고도 말했다. 야마모토 후쿠이현 지방의회 의원은 지난 2004년 재혼인 자신의 아버지와 다카이치 총리가 결혼하면서 다카이치 총리의 의붓 아들이 됐다. 늦게까지 미혼으로 지내던 다카이치 총리는 야마모토 전 의원이 첫 결혼 상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1.24. 1:26

캄차카는 딴 세상…60년만의 폭설에 건물 높이 적설

캄차카는 딴 세상…60년만의 폭설에 건물 높이 적설 비상사태 선포·2명 사망…작년에는 규모 8.8 강진 겪어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지난해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던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올겨울 6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이 지역이 눈더미에 파묻혔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캄차카반도는 평년의 몇 배에 달하는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이번 달에도 눈이 더 내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수문기상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캄차카반도 최대 도시인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의 적설량은 167㎝를 기록했다. 베라 폴리아코바 캄차카 수문기상센터장은 이 지역에 이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린 것은 거의 60년 만이라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통신에 전했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서부기상·수문 극한현상 연구센터의 마티 랄프 소장은 기상 모델의 시각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캄차카반도에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특히 많이 눈이 내렸다고 확인했다. 북태평양의 습기를 담은 강력한 폭풍이 캄차카반도에 휘몰아쳤고, 이후 약한 폭풍이 뒤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폭설로 인해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구조대를 인용해 지난 15일 지붕에서 떨어진 눈 때문에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기록적인 폭설에 눈이 산더미까지 쌓이면서 그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다수 포착됐다. 눈보라가 칠 때 강한 바람에 날려 쌓인 눈이 건물이나 울타리 등에 쌓인 눈 더미도 확인됐다. 그러나 모든 영상이 실제 모습은 아니며 고층 건물의 꼭대기까지 눈이 쌓인 장면이 나오는 일부 영상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으로 알려졌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의 여행사에서 일하는 주민 안드레이 스테판추크는 눈이 "재앙수준까지는 아니었다"면서도 눈을 치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캄차카반도는 지난해에는 여러 차례 강진을 겪었다. 지난해 7월 30일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에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는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73년 만에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으며 1900년 이후 발생한 지진 중 6번째로 강한 지진이었다. 이로 인해 캄차카 일부 지역에서는 3∼4m의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이 지역의 클류쳅스코이 화산이 분화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1.24. 1:26

나경원 "코스피 5000 축배? 착시의 시간…국민 통장 안 늘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한 것을 두고 "국민에겐 체감없는 '착시의 시간'일 수 있다"며 "지수는 뛰는데 실물경제는 나아졌느냐"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은 평가받아 마땅하다"면서도 "그러나 지수는 뛰는데 원화가치는 달러당 1500원을 향해 떨어지고 장바구니 물가는 5%를 향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성장률은 -0.3% 역성장해 역대 6번째 부진이었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0.3% 감소했다"며 "코스피 5000은 국민에겐 체감없는 착시의 시간일 수 있다는 우려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수는 5000인데 왜 국민의 통장은 늘지 않는가. 실물경제도 그만큼 나아졌나"라며 "왜 내집 마련의 꿈은 멀어지고, 채용은 줄어드느냐"고 했다. 나 의원은 "정부는 빚을 내 확장재정을 반복하고, 각종 쿠폰과 현금 살포, 연기금과 세제까지 총동원해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며 "통화는 풀 만큼 풀어 원화 가치는 추락하고, 고환율이 수출기업 실적을 부풀려 지수만 화려하게 만드는 자산버블 우려도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여권을 겨냥해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에 근로자추정법, 경직된 주 52시간제, 자사주의무소각 상법, 온갖 반시장 반기업 규제를 날로 강화한다"며 "기업의 팔과 다리를 묶고 있는데, 코스피 5000 성과를 아전인수 자화자찬으로 포장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고환율 고물가, 온갖 규제로 기업 수익력은 깎아놓고, 자신들의 언행불일치 반시장 반기업 규제에도 지수가 올라갔다고 스스로 축배를 드드냐"며 "몰염치하다. 축포는 이르다. 지금은 코스피 5000 성취가 유동성과 낙관론이 맞물린 착시인지 철저히 점검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나 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나 의원은 당시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을 두고 허황된 구호, 신기루라고 단정한 바 있다"며 "실제로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하자 판단이 틀렸다는 인정 대신 성과 자체를 폄훼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24. 0:49

썸네일

[고침] 국제([일문일답] 金총리 "美부통령 대북관계 조언…)

[고침] 국제([일문일답] 金총리 "美부통령 대북관계 조언…) [일문일답] 金총리 "美부통령 대북관계 조언 요청에 특사파견 제안" "北과 관계개선, '트럼프 온리'라고 해…밴스 부통령에 방한 공식 요청"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홍정규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간) 대북 관계 개선을 위한 JD 밴스 부통령의 조언 요청에 "누가 됐건, 밴스 부통령이건 아니건, 현재 미국의 특사 역할을 확장해서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것도 하나의 접근법일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밴스 부통령과 만난 뒤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사와 능력은 '트럼프 온리'(트럼프 대통령만) 갖고 있다"고 전제하며 밴스 부통령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밴스 부통령의 한국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면서 이는 "한국을 떠나기 전 이재명 대통령과 상의했던 문제"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김 총리의 모두발언 및 일문일답 요지. ▲ 밴스 부통령은 다보스에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회담 말미쯤 들러서 간단히 '세이헬로' 할 생각이 있었는데, 일정 때문에 그러지 못해 아쉽다는 말씀을 전해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하는 안부를 대신 전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 대한민국 총리로서 민주화 이후 사실상 첫 공식 방미이기도 했고, 현재 미국에서 유력한 정치적 포지션을 가진 부통령과의 회담도 처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회담은 만남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다. 나는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조치를 함께 잘 챙겨주면 좋겠다, 이제는 양 대통령에 의해 이뤄진 협상을 신속하고 제대로 이행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특별히 조선, 핵추진잠수함, 원자력 재처리 문제 등에 대한 한국의 관심사를 말씀드렸다. 그에 대해 밴스 부통령은 적극 공감했고,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관료적인 지연이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구체적 기간을 정해서 계획을 실현해 나가도록 챙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 기업인 쿠팡이 한국 시스템 하에서 갖는 다른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문제가 되는지 궁금해했다. 나는 밴스 부통령에게 국민 상당수의 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그에 대한 보고를 5개월 이상 지연시키는 문제가 있었고, 더 나아가 최근에는 대통령과 총리를 향해 근거 없는 비난조차 있었던 점을 설명했다. 쿠팡 투자자라는 명의로 (제기된 문서에서) 내가 마치 쿠팡을 향해 특별히 차별적이고 강력한 수사를 지시한 것처럼 인용했던 그 자체가 완전히 사실무근이었음을 반증했던 보도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해서 미리 준비해갔고, 그걸 현장에서 전달했다. 쿠팡 문제에 대해 미국 기업에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료히 얘기했고, 밴스 부통령은 아마 한국의 시스템 하에서 뭔가 법적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이해를 표시했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가 양국 정부 사이에 오해를 가져오지 않도록 과열되지 않게 상호 관리하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 나는 문제 제기에 적극 공감하고, 쿠팡 진행 상황에 대해 팩트를 있는 그대로 가장 신속하게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찰리 커크 사망 이후 그와 일정한 교분 있었다고 얘기되는 손현보 목사에 대해 미국 내 일각의 우려 있다는 얘기를 밴스 부통령이 하면서 그에 대한 사실, 구체적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표시했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정치와 종교가 엄격히 분리돼 있는 상황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가 있는 것임을 설명했다. 동시에 최근 진행되는 통일교 수사에 대해서도 종교적 차원이 아니라 불법 정교 유착 측면의 수사가 진행되는 것이고, 그런 이유로 재단 해산까지 진행된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한국 시스템을 존중한다는 전제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오해가 없도록 잘 관리하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고, 나도 적극 공감을 표시했다. 밴스 부통령의 세번째 질문은 한국 측에 일종의 조언을 구하는 거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한에 대해 관계 개선 용의가 있는 미국 측에서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느냐는 질문이었다. 첫째는 사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이 관계 개선의 의사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두번째로 그런 점에서 누가 됐건, 밴스 부통령이건 아니건, 현재 미국의 특사 역할을 확장해서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것도 하나의 접근법일 수 있다고 얘기했다. 밴스 부통령은 내 이야기를 듣고 북한 문제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얘기했다. 나는 밴스 부통령의 한국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한국에서 떠나기 전 이재명 대통령과 상의했던 문제다. 밴스 부통령은 자제들이 한국 문화의 팬이라고 얘기했다. -- 쿠팡 문제의 '관리'나 '공유'라는 표현을 어떻게 이해하면 되나. ▲ 밴스 부통령은 일관되게 매우 진지하고 정중한 태도와 언어를 구사했고, 일관되게 한국의 법조 시스템을 존중하는 전제 하에서 쿠팡이 또는 손 목사가 일정한 문제를 발생시켰을 것으로 전제했다. 다른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가자는 뜻이었다. 법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것을 정확히 시정하지 않고 어느 나라 정부에 대해서건 로비로 풀려고 하는,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을 전파하는 것으로 풀려는 기업들은 그런 것으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 될 것이다. '공유'라는 단어는 두가지 점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 국내법과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국제법에 의거해서 진행되는 사법적 절차의 진행은 그 자체로 엄격하게 법적 절차에 의거해 진행된다. 둘째 그로부터 발생하는 또는 그와 연관해 발생하는 팩트와 관련한 오해라든가 왜곡된 가짜뉴스에 대해 양국 정부가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독자적·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사법절차 시스템에 대해 의무적으로 리포트(보고)한다는 뜻은 100% 아니다. '관리'라는 표현도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대한민국 국내법적 사항, 국제법에 의한 법적 상황을 정치적으로 풀어가는 관리가 아니다. 법적 문제는 대한민국 법적 시스템 하에서 객관적이고 적법하게 풀어간다는 전제에서 양국 간 오해로 인한 불필요한 긴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보의 신속한 교류 포함해 노력하자(는 뜻으로) 해석하는 게 정확하다. -- 쿠팡 문제가 한미 양국 간 통상문제나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 (미국 부통령과의) 첫 자리에서 쿠팡 문제에 대해 설명하니까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할 정도로 한미 관계 긴밀도는 역사적으로,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한미 양국 정상 간에 특정 기업이 로비로 흔들 수 있을 정도의 관계를 넘었다. 그보다 훨씬 단단해져 있다. 한미 양국 어느 정부도 특정 기업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 차별을 이유로 당사국 정부에게 호소해서 진실을 왜곡시킬 수 있는 정도로 허약한 기반에 있지 않다는 게 확인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쿠팡 투자자 문건은) 이재명 대통령을 반미친중으로 폄훼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이를 받아들이거나 이해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쿠팡을 상대로 차별적 공격적 언사를 했다는 것은 당시 발언 전문을 통해 전면 부정된 것이다. -- 밴스 부통령과 미국의 반도체 관세 문제도 논의했나. ▲ 여러 현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특별히 별도 주제로 다뤄지진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서 밴스 부통령 측에서 먼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미 대만의 경우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한다고 합의된 상황의 전제 위에서 굳이 먼저 질문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 밴스 부통령이 북한 문제는 어떤 맥락에서 거론했나. ▲ 다른 배경 없이 (한국 측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미국은) 관계 개선 의사가 있는데 어떻게 접근했으면 좋겠냐는 조언을 구하는 질문이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답했고, 군축문제 등 (비핵화의) 구체적 옵션을 논하는 자리는 아니었다. 내 판단에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게, '트럼프 온리'라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만이 관계 개선 의사와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사를 보내는 게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얘기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피스메이커, 우리가 페이스메이커를 하자고 한 것 아니겠느냐고 이해하면 된다. 미국 측도 당연히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할 것으로 본다. 혹시 더 조언을 구한다면 어떤 인물이 특사로 가는 게 적절하겠는가, 1993년 1차 북핵 위기 때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카터 (전 대통령) 특사를 보내는 게 적절하겠다고 제안했던 것처럼 우방국 입장에서 제안한다면 나름대로 최적의 인물 몇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다. -- 총리의 대미 외교 행보가 이례적인데. ▲ 통상적으로 외교·안보는 대통령의 고유 영역이고, 헌법상으로는 총리가 대통령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해서 특별히 배제되는 건 아니지만, 관례적으로 외교·안보는 상대적으로 더욱 대통령의 고유 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유하고 독립적 목적을 가진 단독 방문은 사실상 처음인데, 특별한 의미 부여 필요 없을 것 같다. 밴스 부통령과 관계 설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한미 관세협상이 진행된 기간부터였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과, 나는 밴스 부통령과 관계 설정 핫라인을 구성해서 전체 관세협상에 도움 되는 게 좋겠다고 얘기를 나눴고, 통상 파트의 요청도 있었다. 지난 연말쯤부터 (방미를) 추진, 양측이 협의했고, 여러 국내 일정 때문에 2~3월로 생각했는데 밴스 부통령이 일정을 빨리 잡아서 급히 오게 된 거다. -- 이번 방미 성과를 토대로 이 대통령에게 어떤 방향으로 조언할 생각인가. ▲ 밴스 부통령을 만난 것을 포함한 내용에 대한 보고는 지금 이 자리를 통해 1차로 드리는 것이다. 오늘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정부(국무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의 면담이 있었다. 귀국하면 다음주 월요일인데, 예정대로 진행되면 대통령과 주례보고회동이 있다. (여러분께) 말씀드리지 않은 것을 포함해 대통령께 충분히 말씀드리고 대통령 명을 받아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 --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평화위원회' 참여 요청을 받으면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 가설적인 질문인데, 오늘 자리에서 그 어젠다가 논의는 안 됐지만, 이미 미국 측에서 제기돼 있는 이슈라는 점에서 나도 일정한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 생각을 말씀드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정부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가장 적합한 방식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적절한 시기, 적절한 방식으로 최적의 답을 만들어 미국 측과 교감하게 될 것이다. -- 국내에서 진행 중인 '내란 재판'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인식은. ▲ '참 잘하고 있다'거나 '문제 있다'거나 어느 문제 제기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이재명 정부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이재명 정부의 적법하고 민주적 정통성을 인정하는 위에서 한미관계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현재 진행 중인 대한민국 내란 재판에 대해선 매우 존중하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귀원

2026.01.24. 0:26

U-23 아시안컵서 韓잡은 베트남, 거리엔 '금성홍기' 환호 물결

U-23 아시안컵서 韓잡은 베트남, 거리엔 '금성홍기' 환호 물결 승부차기 끝에 승리 확정되자 베트남 축구팬들 거리로 쏟아져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김상식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극적으로 이기자 베트남 팬들은 새벽 시간인데도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은 승부차기 끝에 한국에 승리했다. 베트남은 한국과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가 현지시간으로 새벽에 열렸는데도 수도 하노이와 남부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은 거리 응원에 나선 인파로 북적였다. 승부차기가 길어지자 일부 베트남 축구팬들은 두손을 모은 채 간절한 표정으로 대형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극적으로 베트남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길거리와 음식점에서 뛰쳐나온 이들이 거리 응원 인파에 합세했고, 하노이 시내와 호찌민 응우옌 후에 보행자 거리 곳곳은 축제장으로 변했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노란 별이 새겨진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채 국기인 '금성홍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젊은 남성들은 윗옷을 벗은 채 소리를 질렀으며 호찌민 도로 곳곳은 수천 명의 오토바이 행렬로 가득 찼다. 이 행렬은 1㎞가량 이어졌고 현지 교통 경찰관들도 주변에 배치됐다.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도로 중앙분리대에서 반대편 도로의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들과 손을 부딪치며 하이 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숟가락으로 프라이팬을 치거나 장난감 손나팔을 불며 승리의 기쁨에 취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자국 대표팀의 승리 소식을 속보와 분석 기사로 잇따라 전했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한국 골키퍼 황재윤(수원FC)이 베트남의 1∼6번 키커가 연속해서 골문 오른쪽을 노리는 동안 모두 반대 방향으로 몸을 날렸다면서 마지막 7번째 키커인 응우옌 탄 난은 왼쪽으로 공을 찼고, 황재윤은 또 반대로 몸을 날린 사실을 강조해서 보도했다. 베트남 매체들은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던 응우옌 딘 박이 2-1로 앞선 후반 41분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고 한국에 동점까지 내줬으나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며 결국 승리로 이끈 김 감독의 전술 운용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딘 박이 골도 넣고, 다소 들뜬 분위기에서 실수로 퇴장까지 당해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선수들을 믿고 있었다"며 "10명뿐이었지만 충분히 끝까지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팬들은 김 감독이 '다크 매직'(흑마술)을 썼다면서 그의 사진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법사 복장을 입힌 합성 사진을 만들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 호앙아인잘라이(HAGL)FC의 구단주는 베트남이 3·4위전에서 한국을 이기면 대표팀에 30억동(약 1억6천만원)을 보너스 상금으로 주겠다고 약속했다. 2020년 태국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4강에 진입하며 정상 탈환을 노린 한국은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패한 데 이어 베트남조차 넘지 못하며 완전히 자존심을 구겼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1.24. 0:26

中, 軍서열 2위 장유샤 등 군부 최고위직 2명 "기율위반 조사"

中, 軍서열 2위 장유샤 등 군부 최고위직 2명 "기율위반 조사" 국방부 "중앙군사위 장유샤 부주석·류전리 위원 심각한 기율위반·불법 혐의"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군 내 반부패 사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부 최고위 인사인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중앙군사위 위원인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24일 중국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샤와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연합참모부 참모장인 류전리가 심각한 기율 위반 및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당 중앙의 연구를 거쳐 장유샤와 류전리를 입건해 심사·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장 부주석과 류 참모장의 구체적인 혐의 등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심각한 기율 위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으로 미뤄볼 때 부정부패 혐의인 것으로 보인다. 24인으로 구성된 당 중앙정치국원이자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인 장유샤는 군 통수권자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중국군 서열 2위로, 제복 군인 가운데에는 가장 서열이 높은 인물이다. 류 참모장도 군을 총괄하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중 하나다. 군부 최고위직 인사인 장 부주석과 류 참모장의 낙마로 정원 7명인 중앙군사위원회에는 시 주석과 지난해 10월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 때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된 장성민 등 2명만 남게 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1.24. 0:26

日 우라늄 농축공장, 설비이상에 운전중단…"방사능 방출 없어"

日 우라늄 농축공장, 설비이상에 운전중단…"방사능 방출 없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에서 가동되는 우라늄 농축공장이 24일 설비 이상으로 농축 설비 일부의 운전을 중단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우라늄 농축공장 운영사인 니혼겐넨(日本原燃·JNFL)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4분께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우라늄 농도를 높이는 설비에서 압력 이상을 알리는 경보가 작동했다. 이에 따라 니혼겐넨은 설비 이상 여부를 우선 확인했지만 원인이 판명되지 않자 약 2시간 뒤인 오전 8시께 운전 정지 조작을 실시했다. 설비 이상에 따른 방사성물질 방출이나 주변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으며 여전히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아오모리현 당국은 상황을 보고받고 현지에 직원을 파견했다. 도쿄전력 등 일본내 전력회사 출자로 설립된 니혼겐넨은 롯카쇼무라에서 우라늄 농축공장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 등 핵연료 주기(사이클) 시설을 운영하면서 원전 폐기물 매설 사업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1.24. 0:26

與의원들, '위독' 이해찬 전 총리 입원 베트남 병원에 속속 도착

與의원들, '위독' 이해찬 전 총리 입원 베트남 병원에 속속 도착 조정식 특보·이해식·이재정·최민희·김현 의원 등 '이해찬계' 집결 김태년 "평생 민주화·번영·민생 위해 큰일 해와…기적처럼 다시 일어나셨으면" (호찌민=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로 위독 상태에 빠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치료 중인 현지 병원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속속 도착, 병세를 살펴보며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 급파한 조정식 정무특별보좌관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이 수석부의장이 입원한 호찌민 시내 떰아인 종합병원에 도착했다. 긴장한 표정의 조 특보는 특별한 발언 없이 곧바로 이 수석부의장이 입원 중인 중환자실로 올라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조 특보와 별도로 같은 당의 김태년·이해식·이재정·최민희 의원도 이날 오전 병원에 도착, 중환자실을 찾았다.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 수석부의장이 "대한민국의 민주화, 민주주의, 번영, 우리 국민의 삶을 챙기기 위해 평생을 살면서 크고 중대한 일을 해왔다"며 "이렇게 가시기에는 너무 허망하니 기적처럼 반드시 다시 일어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는 데 얼마나 의미 있는 호전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귀국 결정 등은) 논의를 조금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저녁 김현 의원도 현지에 와서 이 수석부의장을 문병했다. 이들 의원은 대부분 이 수석부의장과 가까운 '이해찬계'로 분류된다.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호찌민총영사관 등 우리 공관 직원들도 병원에 모여 현장 상황을 지원하고 있다.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민주평통 회의 참석을 위한 호찌민 출장 도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에 이어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평통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보다는 호흡, 혈색 등이 다소 안정됐으나,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위중한 상황이다. 이 수석부의장의 입원 소식에 베트남 총리실 등 당국이 우리 측에 각별히 협조하고 있으며, 병원 측도 병원장이 환자 상황을 직접 챙기는 등 크게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당국 한 관계자는 "필요한 의료 조치를 모두 취한 상황"이라며 "우리 정부와 베트남 당국, 병원이 모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으므로 희망을 갖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1.24. 0:26

[속보] 中 "중앙군사위 장유샤 부주석·류전리 위원, 기율위반 조사" < CCTV>

[속보] 中 "중앙군사위 장유샤 부주석·류전리 위원, 기율위반 조사" < CCTV>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1.24. 0:26

푸틴 같은 트럼프에…"러, 美에 세계곳곳 이익 빼앗길 위험"

푸틴 같은 트럼프에…"러, 美에 세계곳곳 이익 빼앗길 위험" NYT, 견제 안받는 권력간 다툼 따른 러 입지 분석 전문가, 美·유럽 분열 일단 반겨도 결국 힘에 밀린다 관측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이 나라는 유럽 선거에 개입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 나라는 기자들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하며 정치적 반대자들을 기소한다. 그리고 이 나라는 요즘 다른 나라의 땅을 탈취하려고 하고 있다. 이 나라는 러시아가 아니다. 미국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이렇게 시작하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휘두르는 데 있어 푸틴의 새 경쟁자는 트럼프"라는 뉴스 분석 기사에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 아래의 미국이 마치 러시아처럼 행동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입장은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에 집중해온 폴 손 기자가 쓴 이 분석기사에서 NYT는 미국과 유럽을 갈라놓은 트럼프의 행보를 러시아가 무척 반기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 러시아가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전했다. 트럼프 집권 1기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러시아와 유럽 업무를 담당했던 피오나 힐은 최근 상황이 러시아에는 기회이자 위험이라고 NYT에 말했다. 그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힘을 글로벌 문제에서 공격적으로 행사하고 군사상·정보상의 큰 위험을 무릅쓰면서 지정학적 이득을 챙겨왔다. 미국 대통령이 마치 푸틴처럼 행동하는 것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기만 하면 푸틴에게 득이 되지만, 자칫 러시아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의 군사력·경제력이 러시아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힐은 "미국은 '우리는 당신과 함께 할 것이며 당신이 하는 일을 똑같이 할 것'이라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하면서 "푸틴에게 문제는 트럼프가 '푸틴보다 더한 푸틴 짓'을 하려고 할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기 행보는 러시아에 매우 득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 초기에 미국 국제개발처(USAID)를 폐쇄하고 미국 관영·공영 매체들을 폐쇄하고 유럽의 친(親)러시아 정당들을 지원했으며, 이는 러시아를 오래 괴롭혀온 미국의 정책들을 포기하는 일이었다. 작년 2월 28일 백악관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맹비난한 것도 푸틴에게는 기쁜 소식이었다. 러시아가 트럼프의 행보에서 느끼는 득의양양한 기쁨은 지난주에 전례없는 수준으로 고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수십년간 노력해온 바대로 유럽 국가들과 미국 사이의 관계가 심각하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그린란드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것은 분명히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 미국과 덴마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거들면서 덴마크의 그린란드 식민지배가 가혹했다고 비판하는 발언도 했다. 분석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과 새로운 관계를 맺어서 함께 나눌 수 있는 이득을 확보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신의 핵심 요구를 희생할 의향이 없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 등 우크라이나 외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으로 러시아의 이익이 침해당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기에 백악관 NSC에서 대(對)러시아 정책을 총괄했던 토머스 그레이엄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모스크바의 입장에서 보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섞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수십년간 노력해온 바대로 미국과 유럽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대서양 양안 동맹이 무너지는 것을 보니 (러시아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구 곳곳에서 러시아의 이익이 걸린 장소들에 미국이 자체 군사력과 자체 경제력을 배치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로지 노골적 힘만이 중요한 세계에서는 푸틴이 중국과 미국과 맞먹을 수 있을지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에서 그린란드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서반구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럽을 모스크바의 세력권으로 넘겨줄 의사가 있다는 징조는 전혀 없다는 게 그레이엄의 지적이다. 그는 트럼프의 사고방식에서 세력권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기본적으로 방어할 수 있기만 하면 가능한 한 많이 챙기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1.24. 0:26

"한동훈 징계 철회" 지지자 집회에…韓 "이것이 진짜 보수결집"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자신에 대한 징계 철회 촉구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을 향해 "이것이 진짜 보수결집"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소통 플랫폼 '한컷'을 통해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 내쫓고 보수와 대한민국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추운 날 이렇게 많이 나오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한동훈 제명 철회하라", "국민의힘 지도부 사퇴하라" 등을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박상수 전 대변인은 "우리 당이 위헌 정당이 아닌 이유는 계엄을 한 전 대표가 막았기 때문"이라며 "그런 한 전 대표를 제명하고 내쫓는다고 한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스스로 문을 닫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지키자"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3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집회 현장엔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한컷'에 올라온 지지자들의 집회 참석 예고 글에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장동혁 대표는 단식 중단에 따른 건강 회복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하는 대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재심 기간에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한 전 대표는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가 장 대표의 단식 기간에 농성장 방문이나 메시지를 내놓지 않으면서 한 전 대표가 스스로 고립을 자처했다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23. 23:51

썸네일

中, 英총리 방중 앞 영국기업과 원탁회의…"서비스업 협력 추진"

中, 英총리 방중 앞 영국기업과 원탁회의…"서비스업 협력 추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영국 총리로는 8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상무부가 영국계 기업들을 불러 서비스업 분야에서 영국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상무부에 따르면 링지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전날 루이스 닐 중국 주재 영국무역특사와 스와이어그룹, HSBC은행,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 영국계 기업 및 협회 30여곳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탁회의를 열어 의견을 들었다. 링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수년간 중국과 영국의 경제무역 협력이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며 회복력과 활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양국의 산업은 상호 보완성이 강하므로 무역과 투자협력을 지속해서 심화하고 협력과 상생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서비스업 개방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며 서비스 무역 대국인 영국 기업들이 그 기회를 잡아 대중국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영국과 함께 서비스업 협력을 추진해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새로운 성장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스타머 총리가 이달 말 영국 총리로는 2018년 테리사 메이 총리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스타머 총리는 다음 주 중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영국 정부 모두 아직 스타머 총리의 방중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홍콩 매체 HK01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타머 총리가 29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며 베이징 외에 상하이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과 피터 카일 기업통상부 장관이 이번 방중에 동행할 예정이며, 이는 영국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긴장 속에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영국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중국과 영국 관계는 과거 보수당 정부 시절 영국이 중국의 인권과 홍콩, 간첩 의혹 등 문제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껄끄러웠으나 2024년 7월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집권한 뒤 개선되고 있다. 스타머 정부는 국가 안보 위협과 인권 문제를 경시한다는 비판 속에도 '실용주의'를 내세워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밀어붙였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영국 간 고위급 대화가 늘었다. 최근에는 그동안 안보 우려로 장기간 보류됐던 런던 도심 중국 대사관 건립 계획을 영국이 승인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1.23. 23:2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