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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구글, 'SNS 중독' 소송서 패소…총 90억원 배상 평결(종합)

메타·구글, 'SNS 중독' 소송서 패소…총 90억원 배상 평결(종합) 향후 2천 건 법정다툼의 향배 좌우 '선도재판'…메타 등 항소 예고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영전 김경윤 특파원 =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청소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 소송에서 메타와 구글에 총 600만 달러(약 90억원)를 원고에게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미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 배심원단은 두 회사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청소년 SNS 중독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원고가 겪은 피해에 따른 300만 달러의 배상액과 같은 금액의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합친 것이다. 이 평결이 확정되면 배상금의 70%는 메타가, 나머지 30%는 구글이 물게 된다. 이 평결은 한 달이 넘는 재판과 9일간 40시간 이상의 배심원단 심의를 거친 끝에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도 증인으로 소환됐다. 원고인 20대 여성 '케일리 G.M.'은 6세에 유튜브를, 9세에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SNS 중독 때문에 우울증과 신체장애 등을 겪었다면서, 이는 SNS 운영사들이 이용자를 중독시키기 위한 설계를 채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동영상 서비스 '틱톡'과,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도 고소했으나 이들은 재판 전에 합의했다. 메타는 케일리가 SNS와 무관하게 정신건강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고, 유튜브는 자신들의 플랫폼이 SNS가 아니라 TV와 유사한 동영상 플랫폼이라고 강변했으나 결국 배심원단은 이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소송이 SNS 소송의 향배를 가를 '선도재판'(Bellwether trial)임을 고려하면, 이번 평결이 확정될 경우 향후 SNS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도 유사한 결론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미전역에서 학부모와 교육구 등이 제기한 이와 유사한 소송이 2천건가량 진행 중이라고 미국공영라디오(NPR)는 전했다. 세라 크렙스 코넬대 교수는 "캘리포니아에만 수백건, 총 수천건의 유사 소송이 계류 중"이라며 "일단 이 같은 판결이 한 건이라도 나오면 수많은 후속 소송의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판결에 정중히 이의를 제기한다"며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호세 카스타네다 구글 홍보 담당자도 "유튜브는 스트리밍 플랫폼이지 소셜 미디어 사이트가 아니다"라며 평결이 유튜브를 오해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25. 14:26

[율곡로] 이란·북한·일본제국…신격화 정권의 위험성

[율곡로] 이란·북한·일본제국…신격화 정권의 위험성 대공습에도 전쟁 포기않던 옛 천황, 원폭에 백기…神 지위 박탈후 日 정상화 이란 신정지도자, 혁명수비대에 끝까지 항전 독려…日 가미카제 기시감 신격화 정권에선 비판·시스템·언론자유 실종…오류 지적 못하는 민중만 고통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선임기자 = 미국과 이란이 협상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다만 이 전쟁은 한 쪽이 무너지기 전까지 종전이 쉽지 않은 한계도 지녔다. 공격을 시작한 미국도, 저항 중인 이란도 대체 불가한 각자 이유가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 절대 불용 원칙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에너지 패권과 친중 네트워크 와해라는 국가 전략 면에서 더욱 그렇다. 이란 역시 핵 개발과 호르무즈 이권 포기는 실권(失權)으로 귀결될 수 있으니 쉽게 놓을 수 없는 생존 문제다. 그래서 이번 전쟁은 이란 신정(神政) 정권이 핵 프로그램 포기로 타협하며 일단 권력 수명을 늘리거나, 신정 체제 붕괴로 현대적인 민주정 시스템이 들어서는 결말로 갈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문제는 주된 전장(戰場)이 이란 영토인 만큼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주체가 이란 민중이란 점이다. 이란 정권과 호위무사인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제 사탄과 맞서는 성전'이라는 종교·민족적 프레임으로 전쟁 장기화를 위한 내부 여론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 이란 신정 정권의 '퇴로 없는 행보'는 현대사에서 익숙한 장면이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그리고 3대째 세습 독재 정권을 유지하는 북한과 너무 닮았다. 지배 세력이 국민의 삶과 안녕보다 권력 유지를 중시하는 탓에 다수 민중의 삶이 고통 속에 방치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내부에서의 합리적 의견 제시나 토론은 허용되지 않고, 정권 전복 시도가 성공하긴 어려운 국가 체제다. 특히 2차 대전 당시 일본과 현재 이란은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절대 권력이 승산이 희박한 전쟁을 계속하길 고집하며 피해가 커졌다는 점에서 판박이 같다. 지금의 이란과 북한, 군국주의 시절 일본제국이 이렇게 비이성적 공통점을 보인 근본적 이유는 정치 체제가 종교화됐기 때문이다. 이란은 아예 신의 대리인이 절대 권력을 갖는 신정 체제이고, 북한은 김씨 일가 자체가 신과 같은 최고 존엄이다. 옛 일본제국 역시 당시 천황이 곧 신이었다. 쉽게 말해 이들 세 나라는 '신격화한 정권'이 국민을 제멋대로 지배하고 억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2차 대전 말기에 일본은 미국의 파상 공습이 매일 이어져 국민 삶이 파탄 나는 데도, 끝까지 천황이 항복을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비극적인 핵폭탄 공격으로 전쟁이 끝났다. 당시 천황과 현재 이란 최고지도자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2차 대전 원흉 아돌프 히틀러 역시 신격화된 존재였다. 정권이나 리더가 신격화되는 현상은 이처럼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다. 단순히 개인숭배로 생기는 문제를 넘어, 민주정의 근간인 비판적 사고와 시스템에 의한 국가 관리를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신격화한 통치자는 인간이 아닌 '무오류의 존재'가 되므로 누구도 그의 판단을 평가할 수 없게 된다. 오류를 수정하지 못하는 나라가 파국으로 치닫는 건 당연한 이치다. 법치가 무너지고 최고 권력의 측근들에 의한 '인치(人治)'가 이뤄진다. 지금 이란과 북한, 그리고 옛 일제에서 사법부와 입법부는 영향력 없는 권력의 시녀였다. 더 두려운 건 신격화되고 우상화한 통치자를 지지하는 무리의 횡포와 독주다. 절대자의 권력을 먹고 사는 이들은 사회 안에서 극단적인 확증 편향을 만들고 집단적 사고를 통해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탄압한다. 사회는 '우리'와 '적'으로 이분화되고 합리적 토론과 타협은 실종된다. 과거 우상화된 중국 지도자 마오쩌둥을 수호했던 '홍위병'이 그랬고, 지금 이란 이슬람 신정을 호위하는 '혁명수비대'가 그렇다. 이란에도 온건한 의견, 합리적 목소리가 있지만, 이권과 언론을 완전히 장악한 혁명수비대가 무서워 속내를 드러내지 못한다. 민중 봉기 때마다 수많은 민주화 인사들을 탄압하고 민간인을 학살한 것도 혁명수비대다. 혁명수비대 안에선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싸우다 죽는 게 단순한 '전사'가 아니다. '순교'로 칭송된다. 일본의 천황제 파시즘 치하에서 미국 항공모함을 향해 돌진하던 '가미카제'의 광적인 희생도 혁명수비대의 순교와 다르지 않다.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며 젊은 목숨을 기꺼이 버리던, 그 옛날 광신도적 현상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는 건 비정상이다. 20세기 중반 일본 제국주의의 브레이크 풀린 폭주는 '신'이었던 천황이 승전국 미국에 의해 '보통 사람'으로 강등되면서 막을 내렸다. 역사는 반복되고, 그 원칙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이란을 통치하던 '신의 대리인'은 최근 폭사했다. 그 아들이 권력을 승계했지만, 공식 석상에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 사망설이 돌고 있다. 절대 권력을 누려온 신격화된 권력자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승우

2026.03.25. 14:26

미군 "카리브해 마약선 타격…마약 테러리스트 4명 사망"

미군 "카리브해 마약선 타격…마약 테러리스트 4명 사망"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군이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매에 관여한 선박에 공격을 가해 4명을 사살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 남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프랜시스 도노번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25일 '서던 스피어'(Southern Spear) 합동작전반이 지정 테러 조직(DTO)이 운용하는 선박에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카리브해의 마약 밀매 경로로 알려진 항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으며 마약 밀매 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남부사령부는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전 과정에서 남성 마약 테러리스트 4명이 사살됐으며 미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해 9월부터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해역에서 중남미 마약 운반선을 공격하는 '서던 스피어' 작전을 40차례 이상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는 1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25. 14:26

“이스라엘, 트럼프 ‘토요일 휴전 발표’ 가능성에 촉각”

이스라엘이 이르면 오는 토요일(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휴전을 선언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25일(현지시간)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에 제안한 ‘전쟁 종결을 위한 15개 항’에 대한 최종 합의가 마무리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선언 전에 이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기 위해 핵심 타격 목표물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는 등 지난 24시간 동안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상세하고 포괄적인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일반적인 기본 틀 수준의 합의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며 “이스라엘은 이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등 군·정보기관 수뇌부를 소집해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스라엘 내각의 안보 관계 장관회의도 이날 밤 소집될 예정이다. 이번 주말은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공동 작전이 시작된 지 4주째가 되는 시점이다. 애초 미국은 이번 대이란 군사작전 기간을 4∼6주로 설정한 바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작전이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매우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작전의 핵심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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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430억 배상하라"…다니엘·민희진 손배소 오늘 시작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멤버 다니엘과 민희진 전 대표(現 오케이 레코즈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43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이 26일 시작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는 이날 오전 10시 어도어가 다니엘과 그의 가족 1명, 민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2월 어도어가 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시작됐다. 어도어는 다니엘 측과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무단 이탈 및 복귀 지연 사태를 초래해 막대한 영업 손실을 입혔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2024년 11월 어도어의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독자 활동을 시작했으나, 법원은 지난해 10월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은 멤버들이 항소하지 않아 확정됐으며, 이후 민지와 다니엘을 제외한 멤버 3명은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다. 민지는 현재 어도어와 구체적인 복귀 조건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을 맡은 민사합의31부는 지난달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대금 소송 1심에서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약 25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하이브는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풋옵션 대금 256억원을 포기하는 대신 하이브와의 모든 민·형사 분쟁을 중단하고 뉴진스 완전체 활동을 재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도어 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다니엘의 이탈 등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가릴 전망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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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구글 44억원 배상하라"…美배심원단, SNS 중독 책임 인정

미국 법원이 청소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독과 관련한 소송에서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해 메타와 구글에 300만 달러를 원고에게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25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 배심원단은 SNS 중독 피해를 주장한 원고에게 300만 달러(약 44억 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배심원단은 메타와 구글이 각각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청소년 중독 문제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배상금이 확정될 경우 전체 금액의 70%는 메타가, 나머지 30%는 구글이 부담하게 된다. 이번 평결은 한 달 넘게 이어진 재판과 9일간 40시간 이상 진행된 배심원단 심의 끝에 도출됐다. 재판 과정에서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원고인 20대 여성 케일리 G.M.은 6세 때 유튜브를, 9세 때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SNS 중독으로 우울증과 신체적 장애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SNS 운영사들이 이용자를 중독시키기 위한 설계를 채용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원고 측은 틱톡과 스냅챗 운영사도 함께 제소했으나 이들 기업은 재판 이전에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메타는 케일리가 SNS와 무관하게 정신건강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유튜브 측은 자사 서비스가 SNS가 아닌 TV와 유사한 동영상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두 기업의 책임을 인정했다. 이번 소송은 향후 유사 사건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선도재판(Bellwether trial)’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평결이 최종 확정될 경우 SNS 기업을 상대로 한 후속 소송에서도 유사한 판단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판결에 정중히 이의를 제기한다”며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호세 카스타네다 구글 홍보 담당자는 평결이 유튜브를 오해했다며 “유튜브는 스트리밍 플랫폼이지 소셜 미디어 사이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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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남부 I-94 고속도로 대규모 보수공사 착수

시카고 남부를 지나는 비숍 포드 프리웨이(I-94)에 대한 대규모 장기 보수 공사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향후 수 년간 이 지역에서의 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IDOT)에 따르면 보수 공사는 지난 24일 시작돼 두 차례 공사 시즌에 걸쳐 진행된 후 오는 2027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는 외곽 방향 차선부터 공사가 먼저 실시된다. 내년에는 도심 방향 차선 보수 공사가 진행된다.     공사 구간은 마틴 루터 킹 드라이브 서쪽부터 US-6 국도까지 약 9.5마일에 걸쳐 도로 보수 및 재포장이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고가 표지판 구조물 교체와 에너지 효율 LED 조명 설치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리틀 칼루멧 강과 여러 도로를 지나는 교량 보수 작업도 포함된다.     이번 보수 공사 전체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약 9300만 달러 규모다.     공사는 우선 130번가와 US-6 사이 외곽 방향 차선 일부를 폐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돌튼 동쪽 방향으로 향하는 램프와 159번가 서쪽에서 비숍 포드로 진입하는 램프도 폐쇄될 예정이다. 야간 및 주말에는 추가 차선 통제가 이어질 수도 있다.   비숍 포드 프리웨이는 95번가 남쪽에서 댄 라이언 익스프레스웨이와 나눠져 남동부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도로로 시카고 지역의 물류와 통근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보수 공사로 일부 구간에서는 상당한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가능한 경우 우회로 이용을 적극 권고했다.     또 공사 구간 진입 시 감속 운행과 주의 운전을 당부하며 장기간 이어질 공사로 인한 불편이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시카고 #일리노이 #고속도로 #보수공사   Kevin Rho 기자고속도로 보수공사 시카고 남부 시카고 지역 대규모 장기

2026.03.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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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퍼빌 3년 연속 살기 좋은 도시 1위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이 3년 연속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했다.   네이퍼빌은 교육 연구 전문 니치(Niche)가 23일 발표한 연례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종합 등급 A+를 받으며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네이퍼빌에 이어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텍사스주 우드랜즈, 버지니아주 알링턴, 워싱턴주 벨뷰가 차례로 상위 5위권에 들었다.   텍사스주 플라노, 메릴랜드주 콜럼비아,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와 버클리, 캔자스주 오버랜드 파크는 나란히 6~10위권을 기록했다.     스콧 웨를리 네이퍼빌 시장은 이와 관련 "정말 큰 영광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상은 네이퍼빌 시민들의 지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니치는 연방센서스국, FBI, 노동통계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매년 도시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는 올해 순위에서 63위를 기록해 네이퍼빌에 이어 일리노이 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주도인 스프링필드는 98위에 올라 100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니치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7월 1일까지 1년 간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하와이, 웨스트버지니아, 버몬트 주는 인구 감소가 상대적으로 컸으며 아이다호, 유타,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높은 인구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카고 #네이퍼빌 #살기좋은도시  Nathan Park 기자살기 도시 도시 순위 연속 살기 도시 1위

2026.03.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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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요원, 오헤어공항 배치

의회의 연방 예산 협상 교착으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의 무급 근무와 인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공항 보안 업무 등을 위해 오헤어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에 투입했다.     연방 정부는 공항 이용객들의 대기 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현장에서는 긴장 고조와 혼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전국 10여 곳의 공항에 배치된 ICE 요원들은 X‑레이 검색 등 전문 검사 업무가 아닌 출입구 관리나 신분 확인 보조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ICE 요원들이 투입되는 곳은 대기 시간이 긴 대형 공항을 우선 대상으로 하겠다면서도 구체적 요원 배치 규모와 일정은 보안상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TSA 노조 등은 항공보안 전문 훈련을 받지 않은 ICE 요원의 투입이 오히려 현장 마찰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헤어국제공항에서는 이미 TSA 직원들의 무급 근무 장기화로 인한 결근•퇴사가 증가하면서 보안 검색대 대기줄이 길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오헤어공항을 이용한 일부 승객들은 출발 전 평소보다 이른 도착을 선택했고 항공편 지연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확산했다.     TSA 노조는 직원들의 근무 의지 문제가 아니라 생활비 압박이 결근의 원인이라며 가장 확실한 해법은 여야의 예산 합의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CE 요원들의 공항 배치에 대한 정치권의 시각은 엇갈렸다.     공화당 일부는 보조 인력 투입이 단기 완화책이 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민주당은 이민 단속 집행 확대에 대한 제한 없이는 국토안보부 전면 예산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카고 경찰은 현재 오헤어국제공항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 위협 정보는 없다고 밝혔지만 당국은 상황 변화에 따라 순찰과 대응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항공 당국은 오헤어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항공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시카고 #오헤어공항 #이민단속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요원 주말 오헤어공항 ice 요원들 구체적 요원

2026.03.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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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굴포천역 남측에 3000가구 조성 … 부평 랜드마크 된다

iH(인천도시공사) 굴포천역 남측 일대가 인천시 부평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저이용·노후화하는 굴포천역 남측 일원에 고밀도의 공공주택과 도시기능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20일 주민협의체 전체회의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주)·제일건설(주)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2월 25일 후속 사업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iH(인천도시공사)는 다수의 금융사업 추진을 통해 쌓은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원주민의 재정착을 지원하고, 주택공급 확대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민간 정비사업이 해결하기 어려웠던 갈등 요소들을 신속하게 조정함으로써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전략적 특징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방식’의 도입이다. 리츠 방식은 투명한 자금 조달과 효율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해 사업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선진 금융 기법이다. 또한 2025년 11월 부동산투자회사법이 개정 시행돼 법적 근거가 마련된 ‘지역상생리츠’도 도입할 계획이다. 지역상생리츠의 핵심은 토지 등 소유자에게 리츠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해 준공 이후 분양전환 등을 통해 발생한 추가 수익을 배당의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 원주민들이 원할 경우 새롭게 조성되는 양질의 공동주택에 안정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정착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원도심 개발에서 흔히 발생하는 ‘원주민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면서 도시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iH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굴포천역 남측 사업은 인천에선 보기 드문 역사 직결형 초고층 복합단지로 계획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단지 내부를 직접 연결하는 보행 통로를 구축하고, 연결 부위에 대규모 지하 ‘썬큰 광장’을 배치했다. 썬큰 광장은 지상부의 자연채광과 신선한 공기를 지하 깊숙이 전달하는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날씨에 관계없이 지하철역에서 내려 곧바로 단지 내 상가로 이동하거나, 아파트 지하 주차장 및 세대 현관까지 진입할 수 있다. 이러한 ‘원스톱 보행 네트워크’는 굴포천역 일대의 유동 인구를 자연스럽게 단지 내 상업 시설로 유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하 4층에서 최고 지상 49층, 총 3016세대라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부평구에서 손꼽히는 대단지 규모로, 그 자체로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형성한다. iH는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기 위해 평면 설계를 다변화하고, 단지 내 녹지 비율을 높여 도심 속 공원 같은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iH 류윤기 사장은 “iH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투명한 리츠 운영과 주민 중심의 사업 추진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친환경·미래지향적 설계를 접목해 주거 품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까지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학

2026.03.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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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AI로 재해 조사·일자리 추천 … K-산재보험 혁신 추진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이 산재 결정부터 치료, 보상, 사회복귀에 이르는 산재보험 핵심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K-산재보험’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 AI 10대 선도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AI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K-산재보험의 핵심은 재해조사, 치료관리, 보험급여 지급, 직업복귀 지원 등 산재보험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보상 서비스의 신속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있다. 먼저 재해조사 단계에는 ‘AI 재해조사 신속분류 모델’을 도입했다. AI가 산재 신청서를 분석해 재해조사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사건을 신속 또는 일반 유형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고난도 사건은 전담팀이, 신속 분류 사건은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해 산재 결정 속도를 높였다. 또한 기존 산재처리 데이터를 분석해 유사 사례, 최신 판례, 다빈도 사례 등 참고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조사 담당자의 판단을 돕는다. 이러한 AI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상사고 처리 기간은 2024년 11.9일에서 2025년 8.7일로 단축됐다. 산재노동자의 치료 과정에서는 ‘AI 치료기간 예측 모델’을 도입해 진료계획서를 AI가 먼저 검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예측된 요양일수 범위 내인 경우에는 별도의 의학자문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돼 진료계획서 처리 기간이 평균 6일에서 2일로 단축됐다. 이 사례는 지난해 10월 재정경제부 주관 ‘대한민국 AI 대전환 워크숍’에서 공공부문 대표 혁신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보험급여 지급 과정에서도 AI 기술이 활용된다. 국민연금공단의 장해등급 정보와 같은 공공 데이터를 연계해 장해판정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향후 연계 데이터를 활용한 ‘AI 장해예측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치의의 판단과 AI 예측값이 일치할 경우 의학자문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장해판정의 신속성과 객관성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직업복귀 단계에서는 AI가 산재노동자의 상병 부위와 직무 경험을 분석해 맞춤형 일자리와 직업훈련 정보를 추천한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은 75% 수준까지 향상됐다. 공단은 지난해 11월 박종길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AI혁신전략위원회’를 설치해 AI 행정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AI 기반 ‘K-산재보험’ 혁신을 통해 치료와 재활 직업복귀까지 더 나은 서비스로 일하는 모든 사람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혁

2026.03.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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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대학생 잘못된 시간-장소였다”

진보 성향의 시카고 시의원이 불법 이민자에 의해 피살된 시카고 로욜라 대학생 사건에 대한 발언으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시카고 시의원 마리아 해든(사진)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서 지난 19일 새벽 1시30분경 친구들과 함께 학교 인근 지역을 걸어가다가 갑자기 다가온 용의자 호세 메디나(25)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쉐리던 고먼이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에 있었고, 용의자를 놀라게 했다”고 주장했다.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메디나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에 불법 입국했다가 체포된 후 석방된 베네수엘라 국적의 불법 이민자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시카고서 절도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먼의 이 같은 발언은 여론의 분노를 불러왔다.     맨해튼 연구소의 라파엘 망구알은 X에 "믿을 수 없다"며 "정치인들이 낯선 사람에게 총에 맞아 죽지 않도록 피해야 할 장소와 시간을 정리한 목록을 내놓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들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대학 신입생이 살해당했는데 용의자가 밝혀지기도 전에 피해자가 살인범을 '놀라게 했을 지도 모른다’는 발언을 한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건 정말 역겹다." "이게 바로 대부분의 민주당원들이 범죄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다. 그녀는 그냥 그 걸 소리내어 말하는 것 뿐이다." "범죄자는 범죄자가 될 권리가 있고, 그들을 방해하지 말아야 하는가."와 같은 반응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 부대변인이었던 캐롤라인 선샤인은 X에 "잘못된 장소에 잘못된 시간에 있었던 유일한 사람은 애초에 미국에 들어오지 말았어야 할 불법 이민자였다"고 밝혔다.     한 보수 성향의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계정에 "'잘못된 장소'=시카고 어디든, '잘못된 시간'=24시간, 일주일 내내"라고 시카고의 치안 부재까지 거론했다.     해든의 발언은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출신인 고먼의 가족으로부터도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고먼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살해 당한 고먼은 빼앗긴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었다. 이번에 일어난 일은 단순히 누군가가 잘못된 장소에 잘못된 시간에 있었다는 정도로 축소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순간들이 사람들에게 익숙해지는 세상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 폭력에 무감각해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무관심은 이러한 순간들이 반복되도록 방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로욜라대 #불법입국자     Nathan Park 기자대학생 피살 피살 대학생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로욜라

2026.03.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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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기술은 시장으로, 성과는 지역으로”… 상생 생태계 구축

한국동서발전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공기업의 역할이 단순한 생산을 넘어 산업·지역·주민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확대, 인공지능(AI)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전환의 ‘속도’뿐 아니라 ‘방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동서발전은 상생협력을 단순 지원이 아닌 ‘성장 구조’로 설계하며 통합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중소기업의 실질적 매출 창출을 위해 기획(Skill)·사업화(Start)·판로개척(Scale)으로 이어지는 ‘3S-Up 성장 플랫폼’을 운영하고, 공공구매 계획 공유부터 기술개발과 실증, 계약까지 전주기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 디엑스지는 공동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약 10억원 규모 계약을 달성했고, 사업소와 중소기업 간 매칭 확대를 통해 계약 실적도 증가했다. 또한 에코피스와 공동 개발한 수질정화 기술은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존 협력사의 업종 전환 지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피아이티는 이차전지와 수소 분야로 사업을 전환해 수출 및 실증사업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AI 도입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울산 지역의 레베산업에는 AI 기반 위험 감지 및 자동정지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다. 기술이전 기반 ‘기술나눔’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환경설비 분야에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해 매출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AI 기반 예측경보시스템(e-PHI)은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돼 해외 발전소에 적용되며 수출 성과를 냈다. 지역과의 상생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석탄발전 폐지 지역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대상 특례금융을 지원해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서산 대호호 수상태양광 사업에서는 주민 투자 없이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 모델을 도입해 에너지 전환의 이익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있다. 권명호 사장은 “에너지 전환은 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2026.03.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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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주민이 맡겨 준 건 권력 아닌 권한 … 삶의 질 높이는 데 쓸 것”

오언석 도봉구청장 인터뷰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행정 제도화 체감형 정책으로 주민 만족도 높여 지역 문화·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 깔끔한 정장 차림이지만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은 모습. 하루 평균 걸음 수 2만보 이상. 안전화에 장화까지 그의 집무실엔 5~6켤레의 신발이 있고, 주민들에겐 이름·직함보다 ‘오서방’으로 불린다. 현안에 대한 질문엔 그동안의 성과와 진행 중인 사업·정책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술술 나온다. 현장에서 발로 뛰고 친밀하게 소통하며 주민을 속속들이 챙긴다는 얘기다. 비로소 주민들은 구정(區政)을 체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임기가 시작된 후 구민들은 “도봉구가 변하고 있다”고 말한다. ▶‘2024 도봉구 정책 설문조사’ 구민 만족도 96% ▶‘2024 통계청 지역사회조사’ 기초자치단체 신뢰도 등 총 14개 항목 서울 자치구 1위 ▶‘2025 도봉구 행정수요조사’ 구정 운영 만족도 94.5%▶‘2025 서울서베이’ 동네 만족도 서울 자치구 1위 등 객관적 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 오 구청장을 만나 변화의 배경에 대해 들었다. Q : 취임 이후의 소회와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A : “지난 시간은 ‘멈춘 시계를 다시 돌린 시간’이었다. 도봉구 민선 8기 취임 이후 GTX-C 노선 도봉구간 지하화 확정, 34년 만의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20년 만의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 12년 만의 창동 민자역사 공사 재개, 서울아레나 착공과 함께 오랜 숙원인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사업도 17년 만인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갖는 등 단기간에 굵직한 성과가 이어졌다.” Q : 오랜 숙원 사업들이 해결되고 있다. A : “도봉구는 20년, 30년씩 묵은 문제가 많았다. 말했던 것처럼 고도제한 규제 완화나 재건축, 철도 소음 문제, 경전철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전엔 이런 사업이나 정책들에 진척이 없었다. 직접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직접 찾아다니며 협의했고,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면서 하나씩 풀어냈다.” Q : 성과 평가가 좋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 “행정은 대부분 책상에서 이뤄진다. 나는 그 방식을 바꾸고자 했다. 현장 중심의 행정을 제도화했다.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그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민원도 가능한 한 빠르게 처리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졌다고 본다.” Q : 성과의 배경에는 어떤 행정 철학이 있었나. A : “공무원은 내 부하가 아니다. 국가의 직원이다. 내부 행정은 전문가인 직원들에게 맡기고, 나는 외부에서 필요한 자원과 협력을 끌어오는 역할을 한다. 대신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복지와 근무 여건도 챙긴다. 그래야 행정 서비스의 질이 올라간다.” Q : 주민 만족도가 높아진 이유는 무엇이라 보나. A : “주민들은 거창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불편한 부분이 해결되기를 바란다. 행정은 굵직한 국책사업도 있겠지만 주민 체감은 내 삶이 얼마나 좋아졌느냐에 달려 있다. 생활 환경이 나아지는 것에 큰 만족을 느낀다. 이런 문제를 해결했을 때 반응이 가장 크다.” Q : 도봉구의 미래 비전은. A : “도봉구는 더 이상 외곽이 아니다. 서울의 시작점이자 교통의 연결 거점이다. GTX-C 노선과 경전철, 45층 복합환승센터 등 인프라가 구축되면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찾아와 머물고 소비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문화와 경제를 결합한 도시 전략이 중요하다.” Q : 임기를 스스로 평가한다면. A : “임기에 시작해서 마무리 지은 게, 즉 공약 이행률이 72%다. 공약을 거의 다 이행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것들이 있어서다. 그래서 점수를 준다고 하면 70점 정도라고 본다. 행정은 시작보다 마무리가 중요하다. 지금은 기반을 다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Q : 이를 위해서라도 재임에 대한 의지가 클 것 같다. A : “도봉구에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이제 행정의 연속성이 필요하다. 시작된 변화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열정이 있다. 시즌 2에는 좀 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싶은 욕심도 있다. 그동안 씨를 잘 뿌렸다면 시즌 2에는 초가을까지는 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방향과 의지라고 본다. 다만 누가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욱더 중요하다.” Q : 향후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A : “가시적인 성과라는 것은 도봉구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일어나는 것이다. 시즌 2의 키워드는 ‘경제적 파급효과’ ‘부가가치 발생’이다. 교통과 개발, 문화 인프라가 연결되면 인구 유입과 소비가 늘어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다음 단계의 목표다.” Q :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주민이 내게 맡겨준 것은 ‘권력’이 아니라 ‘권한’이다. 항상 그 권한을 책임 있게 행사하려 한다.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을 잘 집행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류장훈([email protected])

2026.03.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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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기업이 원하는 현장서 쓸만한 인재 ‘일학습병행’이 해법

한국산업인력공단 기업은 실무형 인재를 찾기 어렵고, 청년은 경력 개발 기회를 얻기 힘든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일학습병행’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 제도는 현장훈련(OJT)과 이론교육(OFF-JT)을 결합한 인재 양성 모델로, 현장 근무와 교육 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일하며 실무 역량을 쌓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직접 키울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김규석 이사장직무대행은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현장에서 직접 양성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이 직접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참여자의 직무 적응도가 높아지고 조기 퇴사를 방지하는 효과도 나타나 ‘채용 리스크’를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사업 참여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일학습병행에 참여한 누적 학습기업은 2만2544개, 누적 학습근로자는 16만7775명에 이른다. 사업 효과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입증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학습병행으로 창출된 직접적인 경제적 편익은 약 6095억원에 달한다. 이는 참여 근로자의 조기 입직에 따른 소득 증가 효과는 물론, 기업의 비용 절감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완화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다. 긍정적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일학습병행 참여자의 5년 후 동일 지역 정착률은 56%로 비참여자 대비 약 10%p 높아, 지방 균형 발전과 인구 소멸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훈련을 마친 학습근로자의 직무수행능력은 40.6%로 일반근로자보다 9~10%p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 일학습병행 사업은 제도의 확산과 운영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지방 공동훈련센터 참여를 확대해 청년의 조기 취업과 장기근속, 지역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산업과 청년 고용을 동시에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후학습 체계도 강화한다. 경력개발고도화 과정 등 다양한 경로를 마련해 학습근로자가 현장에서 일하면서도 지속해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준혁

2026.03.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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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발전설비 감시 업무에 지능형 로봇 투입, 안전사고 막는다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발전 현장을 스스로 점검하는 지능형 로봇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며 사고예방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전경영 기준과 원칙을 전면 재정립하는 안전비상경영을 선포한 데 이어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구체화하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까지 점검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활용해 스마트 안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평택발전본부와 태안발전본부에서 지능형 자율점검 4족 보행 로봇을 시범 운영하며 현장 적용성과 신뢰성, 운영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로봇을 한국형 가스터빈이 설치된 김포발전본부의 발전설비 감시 업무에 투입했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과 영상·음향 분석 기술을 융합해 발전 현장을 24시간 감시하는 설비진단·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소는 고온·고압의 설비가 밀집하고 구조가 복잡해 로봇이 자율주행하기 까다로운 환경이다. 김포발전본부에 배치된 로봇은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4족 보행 모델로 열화상, 초음파, 가스 감지 기능을 탑재해 현장 근무자보다 월등히 정밀한 안전 점검이 가능하다. 서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로봇을 통한 실시간 영상 관제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 능력을 키웠다. 영상 관제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이 작업 중 안전모 미착용, 단독 작업, 쓰러짐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이를 관제센터에 알려 현장 작업자와 안전 감독 부서에 위반 및 특이 사항을 공유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서부발전은 로봇 도입으로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발전소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로봇이 설비 점검 업무의 37%가량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7300시간의 업무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반복적인 점검 업무를 로봇이 담당하면서 현장 인력은 고도의 숙련 기술이 필요한 설비 정비와 현장 안전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로봇을 공주건설본부·여수건설본부 등 신규 발전소에도 배치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로봇이 수집한 점검 정보를 가상모형에 연계해 설비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지능형 운영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지능형 로봇 투입을 계기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적 안전관리 문화를 지속해서 확산할 방침”이라면서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근로자가 보다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학

2026.03.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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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발전소 ‘자체 정비감리’ 도입 … 비용 절감·품질 향상 이끈다

한국남동발전 정비감리·판정단 협업 체계 구축 경쟁 입찰 선진화, 부품 국산화 촉진 워크숍 개최해 현장과 소통 강화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설비 정비 체계를 전면 개편, 기존 ‘관행적 정비’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정비’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사가 직접 정비 전 과정을 총괄하는 ‘자체 정비감리 제도’를 도입해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 투명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월 전사 계획예방정비공사 정비감리 제도 설명회와 워크숍을 열고, 2026년부터 모든 발전소에 해당 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수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각 사업소가 과거 정비 사례를 바탕으로 주기적·관행적으로 정비 항목을 설정해 왔으나, 이 같은 방식은 공사비 과다 설계와 효율성 저하라는 한계를 드러내 왔다. 이에 따라 본사가 설계 단계부터 직접 개입해 설비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필요한 부분만 정비하는 ‘상태 기반 타깃 정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설비 진단 결과에 기반해 정비 범위를 결정함으로써 불필요한 공사를 줄여 예산을 절감하고, 하도급 및 외주 가공을 최소화해 정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의 전문성도 한층 강화된다. 본사의 기술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정비감리’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사업소 정비판정단’이 협업 체계를 구축해 설비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한다. 전문가들이 직접 정비 품질을 확인하고 공사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품질 확보는 물론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이미 시범 사업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영흥 6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에 정비감리 제도를 적용, 터빈 균열 진단과 증기배관 건전성 평가 등 33건의 핵심 설비에 대한 정밀 진단과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불필요한 항목을 줄이며 약 32억원에 달하는 정비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영흥 6호기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삼천포·분당·영동·여수·고성·강릉 등 7개 발전소로 정비감리 제도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사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것은 물론 경쟁 입찰 체계를 선진화하고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해 더욱 투명하고 건강한 발전 정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제도 도입 과정에서 현장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안전기술본부 발전경영단은 지난 2월 5일 진주에서 정비감리 워크숍을 개최하고 본사와 사업소,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석탄화력 발전 이용률 감소와 도급공사 비용 증가 등 급변하는 정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워크숍에서 경영진은 특히 기존 사업소 위임 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상태 진단 기반의 정비와 본사 총괄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안전기술부사장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며 “외부 통제보다 내부의 자발적 의식 개혁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발전경영단장 역시 “초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제도가 정착되면 전사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계약자재부와 감사실도 참여해 투명성 확보와 규정 준수를 위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정비혁신부는 영흥 6호기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정비 범위 적정화와 비용 절감, 설비 신뢰도 향상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정비감리가 단순한 감시 기능이 아닌 현장 기술 지원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강조하고, 면책 적용 등 현장 부담 완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사업소 실무자와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여해 업무 과중 등 고충을 공유하고, 정비감리 제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향후 이러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보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비비용 절감과 설비 신뢰도 향상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술 중심 발전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2026.03.25. 13:30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자동차 산업의 중서부 투자

토요타 자동차가 중서부를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토요타 자동차는 켄터키주 렉싱턴 인근 지역에 대형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곳과 남부 인디애나 지역 공장을 대상으로 1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토요타 자동차의 이번 발표는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향후 5년간 1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의 일부로 알려졌다.     켄터키주의 주도인 렉싱턴에서 20마일 북쪽에 위치한 조지타운 공장은 토요타의 공장 중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만 1만명에 가깝고 전체 공장 부지가 1300에이커, 공장 면적만 900만평방피트다. 매년 55만대의 차량과 44만개의 엔진이 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 공장에 8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토요타는 올해말 시장에 선보일 전기 SUV 하이랜더를 위해 생산 라인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2025년 기준 판매량과 생산량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바 있는 토요타는 남부 인디애나주 공장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랜드 하이랜더와 시에나 하이브리드, 렉서스 TX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에 2억달러를 들여 생산 라인 현대화에 나선다고 밝힌 것이다.     프린스턴 공장은 인디애나주 최남단 에반스빌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2024년 14억 달러를 투자해 향후 배터리 사업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에 이은 것이다. 그러니까 향후 토요타 자동차의 배터리, 전기 자동차 투자는 켄터키와 인디애나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파악할 수가 있다. 토요타의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은 설립된지 30년이 넘었고 현재 7300명의 노동자가 매년 42만대 이상의 인기 토요타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 자동차도 최근 일리노이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의 자회사인 현대 트랜스리드(Translead)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트럭에 부착되는 트레일러와 플랫베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일반 승용차나 트럭이 아니라 상용 트럭 트레일러 등에 특화된 현대차의 자회사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데 이번에 4억5000만달러를 투자해서 윌카운티 졸리엣 인근에 2곳의 공장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계획대로 투자가 완료되면 총 2500명의 풀타임 직원이 채용될 예정이다. 공장이 들어설 곳은 데스 플레인강 인근으로 이전에는 캐터필러와 라이온 전기 버스 공장으로 이용됐던 곳으로 알려졌다.     공장 부지 면적은 총 52에이커. 특히 라이언 전기 공장의 경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준비 과정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 트랜스리드가 투자할 또 한 곳의 공장 시설은 예전까지 피오리아에 본사를 둔 캐터필라가 주요 부품을 생산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데스 플레인강에서 5마일 정도 북동쪽에 위치한 이 공장은 일리노이를 대표하는 제조업체인 캐터필라가 1951년부터 2019년까지 운영했었다. 호황일 때에는 7000명의 노동자가 이 곳에서 생산활동에 전념하기도 했다.     하지만 캐터필라는 국내 생산이 줄어들자 7년 전 이 공장을 폐쇄했고 현대 트랜스리드가 인수하기 전까지 비어 있었다. 마치 쇠퇴한 일리노이 제조업을 상징하는 곳처럼 여겨졌으나 다시 투자의 대상이 된 셈이다.     현대 트랜스리드가 본사인 캘리포니아가 아니라 중서부 일리노이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전국에 있는 딜러 네트워크와 생산 시설이 더욱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생산 거점을 중서부에 확보함으로써 고객들과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라는 것이다.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가 물류의 허브면서 이 곳을 중심으로 전국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트랜스리드의 중서부 공장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소위 러스트 벨트라고 불리는 중서부 지역에도 주요 투자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정권에 따라 투자가 성급하게 이뤄지고 일부 계획들은 축소되거나 연기되는 일도 보인다.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 배터리 공장 투자가 대표적이다. 제조업이 중서부 지역의 산업 근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장기적이고 합리적인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토요타 자동차 현대 자동차 투자 계획

2026.03.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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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이란 협상 기대감 지속에 2% 하락

국제유가, 미·이란 협상 기대감 지속에 2% 하락 美, 협상진전 시사하며 지상군 투입 채비…시장 경계감 지속 "실질적 진전 이전까진 유가 급등위험 여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기대감에 2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2.22달러로 전장보다 2.2% 하락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0.32달러로 전장보다 2.2%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과 종전 협상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란이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브렌트유 가격은 아시아장에서 배럴당 100달러선을 밑돌았으나, 이란 정권과 군부가 미국과 협상 중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이후 미국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사항을 담은 종전 제안서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미국 언론에서 나왔으며, 이에 대해 이란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도 이란 언론에서 이어졌다. 이와 관련,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양측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이날 거듭 확인했다. 미국은 협상 진전 시사와 동시에 대규모 지상군 투입도 채비하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이 보내는 이 같은 엇갈린 신호에 향후 중동 지역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협상을 통해 전쟁이 종식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거두지 않고 있다. 에너지 자문사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보고서에서 "이란은 협상 관련 보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실질적인 진전에 대한 더욱 명확한 정의가 나오기 전까지 유가는 또다시 급등할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전쟁으로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5분의 1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은 선박 운항이 여전히 사실상 통제된 상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석유제품 수송량이 전쟁 전 하루 약 2천만 배럴에서 현재 극소량으로 급감하면서 이란 전쟁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원유 공급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을 만나 비축유 추가 방출 준비를 요청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서 지난 20일 기준으로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 대비 69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50만 배럴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전략 비축유는 한 주 전 대비 재고 변화가 없어 비축유 방출이 아직 개시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25. 13:26

[뉴욕증시-1보] 이란 전쟁 휴전 기대감과 경계심…강세 마감

[뉴욕증시-1보] 이란 전쟁 휴전 기대감과 경계심…강세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이 이란에 15개의 종전 조건을 전달하고 한 달간 휴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확산했다. 이란 측은 미국과 대화할 의사가 없지만 미국이 전달한 조건들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이 서로 바라는 조건을 두고 탐색전을 펼치는 가운데 시장은 조심스럽게 낙관론으로 기울었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43포인트(0.66%) 오른 46,429.4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5.53포인트(0.54%) 상승한 6,591.90, 나스닥종합지수는 167.93포인트(0.77%) 뛴 21,929.825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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