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놨다. 2030년까지 청년주택 7만4000가구를 공급하고 주거비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청년 주거안정 대책’과 함께 청년 주거 통합 브랜드 ‘더드림집+’을 발표했다. ‘더드림집+’는 청년 대상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비 지원, 주거 안전망 강화를 핵심으로 한 정책이다 서울시 청년주거통합브랜드 ‘더드림집+’ 서울 청년 가구의 약 90%인 115만 가구가 임차로 거주하고 있으며, 원룸 평균 임대료는 2015년 49만 원에서 지난해 80만 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존에 추진하던 청년주택 4만9000가구에 2만5000가구를 추가 발굴해 2030년까지 총 7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여기에는 저렴한 월세로 머물 수 있는 대학 신입생용 ‘서울형 새싹원룸’을 2030년까지 1만가구 공급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등이 임대인과 계약 후 신입생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청년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형 공공자가 모델인 ‘바로내집’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 대출 없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계약금 납부 즉시 소유권을 이전받고, 잔금은 20년 이상 장기할부 등으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바로내집은 서울 중랑구 신내4지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안정과 자산형성을 돕는 ‘디딤돌 주택’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특화주택도 있다. 산업클러스터 종사 청년 대상 ‘청년성장주택’ 등 총 3700가구를 공급해 사회에 진입한 청년들의 안정적 출발선을 마련한다. 전월세 청년 주거 지원도 강화 청년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대학가 월세 안정을 위해 ‘청년동행 임대인 사업’을 시범 도입한다. 임대료를 동결한 임대인에게 중개수수료 최대 20만원, 수리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소득 기준도 연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완화한다. 전세 사기를 막기 위해 주거 안전망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세 사기 위험분석 보고서’를 임대차 계약 예정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인중개사 자격의 안심매니저가 계약 전 매물, 현장 확인부터 계약 체결까지 동행 상담해 전세 사기 피해를 줄인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최대 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올해 2만명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발표한 사업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서울리츠3호 전환 등을 통해 연말까지 4800억원, 2030년까지 2600억원 등 총 7400억원 규모의 재원을 기금으로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의 핵심은 충분한 주택공급과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청년이 집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6.03.09. 23:42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9일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과 소통 강화를 위한 ‘2026학년도 신입생 웰컴 토크 콘서트’를 운영하며 신입생 소통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신입생 웰컴 토크 콘서트’는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이재용 총장을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며 대학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학업과 진로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9일을 시작으로 오는 3월 1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약 1,600여 명의 신입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일정으로 간호학과를 비롯해 패션디자인마케팅과, 인테리어디자인과, 시각영상디자인과, 반려동물보건과 등 약 320여 명의 신입생이 참여해 대학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오리엔테이션 형식의 안내를 넘어 신입생들이 이재용 총장과 직접 소통하며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학습 환경에 대한 안내를 듣고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와 이해를 높였다. 특히, 학업, 진로, 대학생활 적응,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주관 부서인 학생복지팀은 행사 진행 과정에서 수렴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향후 대학 정책과 학생 지원 프로그램 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공유하며 실제 개선과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교수, 선배, 친구와 소통하며 방향을 잡고 적응해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과 소통 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학업과 진로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학생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대학생활 만족도 향상과 성공적인 대학생활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6.03.09. 23:40
정부가 12·3 비상계엄 당시 무장 군인에 맞서 국회를 지킨 시민을 기리기 위해 대통령 직속 기구인 ‘빛의 위원회’를 설치한다. 하지만 시민 저항을 국가가 평가해 '인증서’를 주는 게 적절한지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령인 ‘빛의 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기구로 비상계엄에 항거해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국민의 공로를 기리고 관련 정신을 계승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35명 규모로 구성된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과학·교육·보훈 등 부처 장관 10명이 당연직 정부위원으로 참여하고, 나머지 위원으로 최대 25명이 위촉된다. 헌법 등 전문가와 시민단체 회원 등이 위원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향후 분과위원회와 자문단을 구성해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현장에서 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시민에게 ‘빛의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헌법재판소 역시 지난해 4월 4일 대통령 탄핵 결정문에서 시민 저항이 계엄 해제와 헌정 질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인증서 신청은 국민신문고와 등기우편, 대면 접수 등으로 가능하다. 다만 아직 구체적 인증서 발급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조만간 제1차 빛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업무 계획과 인증서 발급 기준 등을 심의할 방침이다. 이후 세부 기준과 매뉴얼을 확정해 대국민 공고를 진행하게 된다. 위원회 간사인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빛의 위원회 설치로 12·3 비상계엄에 항거한 위대한 국민을 비로소 기리고 예우할 수 있게 됐다”며 “위원회를 통해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민주주의를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려 널리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을 국가가 선별해 인증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어떤 활동까지 ‘민주주의 수호 기여’로 인정할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계엄 선포 당시 국회 주변에 모인 시민만 수천 명에 달했고 이후 전국적으로 다양한 계엄 반대 집회 등이 열렸다. 예우 수준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부는 인증 대상자에 대한 예우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그 수준에 따라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민주화 관련 법률은 희생자와 유공자를 엄격한 법적 기준에 따라 규정하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권에서는 시민 저항을 정부가 평가하는 구조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어떤 기준으로 무슨 근거로 누구의 동의를 받아 증명서를 발급해 특별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냐”며 “대통령이 감별해 인증받으면 ‘빛의 국민’이고 그렇지 않으면 어둠의 반국가 시민이냐”고 따졌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솔직히 말해 민주당 서훈 프로젝트 아니면 정권 충성 인증제로 보인다”며 “역사적 사건 평가는 시간이 지난 뒤 객관적으로 하는 거다. 당사자인 정권이 먼저 나서 ‘수호자’를 지정하는 건 평가가 아니라 셀프 훈장”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욱([email protected])
2026.03.09. 23:37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이동훈∙이영희∙김도형)이 '재판소원 전문대응팀'을 출범했다. 헌법재판소법 전면 개정에 따른 재판소원 제도 도입을 계기로, 법원 및 검찰 재직 시절 헌법재판소에 파견되어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한 부장판사·부장검사 출신 파트너 변호사 5인이 주축으로 나섰다. 바른 '재판소원 전문대응팀'의 가장 큰 강점은 구성원 모두가 법원 또는 검찰 재직 시절 헌법재판소에 파견되어 2~3년간 헌법연구관으로서 각종 헌법소송 업무를 직접 처리하고 연구한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4년 기준 헌법재판소 개소 이후 누적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사건 5만983건 중 각하 사건이 3만5056건(68.8%)으로 가장 많았고, 인용·기각·위헌·헌법불합치·합헌 등 본안 판단이 내려진 사건은 1만4690건(28.8%)에 그쳤다. 2025년 기준으로도 인용율은 약 1.4%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문턱이 높다. 바른 재판소원 전문대응팀은 재판 실무 경험이 풍부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들이 헌법연구관으로서 사건 연구와 결정문 작성까지 경험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높은 문턱을 넘어설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갖춘 팀으로 평가된다. 이동훈 대표변호사는 "헌법연구관 파견 근무 경험이 있는 부장판사·부장검사 출신들이 직접 사건을 수행함으로써 고객들이 가장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재판소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전담 팀 출범 맞춰 고객 초청 세미나 개최 … 변화하는 사법환경 선제 안내 바른은 전문대응팀 출범에 맞춰 오는 24일(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강남구 바른빌딩 15층 대강당에서 '전면 시행된 재판소원 제도의 내용 및 절차에 대한 실무적 안내’를 주제로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개정 헌법재판소법의 주요 내용과 함께, 재판소원 제기시 그 절차 및 청구 요건 등에 관해 살펴본다. 아울러 재판소원 제도를 이미 시행 중인 독일·스페인 등 주요국의 절차 및 주요 결정례를 분석함으로써, 향후 권익구제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을 구체적으로 가늠해 볼 예정이다. 재판소원은 판결 확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하며, 헌법재판소는 직권 또는 청구인 신청에 따라 선고 시까지 해당 판결의 효력을 정지할 수 있다. 독일의 경우 헌법재판소 사건의 약 80%가 재판소원으로 구성될 만큼, 재판소원은 향후 소송실무의 핵심 제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026.03.09. 23:30
전날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10일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국내 대기가 정체되면서 주말까지 잿빛 하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외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10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경기·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나쁨 수준을 가리킨다. 탁한 공기는 11일까지 전국적으로 지속되다가 12일로 접어들면서 부산·대구·울산·강원 등 동쪽 지역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요일인 15일까지도 인천·경기남부·충남·전북 등 서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 국외 미세먼지와 정체된 韓 대기 3월에 이 같은 패턴이 자주 발생하는 건 국외 미세먼지를 실어나르는 서풍 계열의 바람과 국내 대기를 정체시키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중첩되기 때문이다. 강원대와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2022년 한국대기환경학회에 발표한 논문에서 “1년 중 3월은 겨울철 기압계에서 여름철 기압계에서 전환하는 시기이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는 계절”이라며 “이동성 고기압이 정체 현상을 보이는 경우, 국외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과 함께 국내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축적될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이날 상황도 비슷하다. 환경공단은 9일부터 시작된 미세먼지 상황에 대해 “중서부 지역은 (9일) 새벽부터 북서풍을 따라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농도가 높겠으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남동진하면서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잔류하는 양상도 실제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이 기상 상황을 종합해 발표하는 ‘대기정체지수’에 따르면 10~12일 전국의 대기정체지수는 대체로 보통~매우높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바람 역시 초속 1~3m로 약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환경공단은 15일까지 예보에서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 및 기류 수렴으로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고 전망했다. 향후 추가 미세먼지 유입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10일 기상청과 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의 일기도·해설 등을 종합하면 10일 상하이 부근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그 가장자리를 따라 바람이 시계방향으로 불고 있다. 이에 따라 11일 새벽 6시 기준 환경공단의 초미세먼지 예측도상 초미세먼지 높음 수준을 의미하는 붉은색·갈색 계열의 띠가 동북쪽인 산둥반도로 올라갔다 한반도로 다시 내려오는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봄철 미세먼지 농도는 평년보다는 낮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지난달 27일 ‘2026년 봄 초미세먼지 전망’에서 “우리나라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청정한 남풍 기류가 유입되며 봄철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년보다 낮거나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허정원([email protected])
2026.03.09. 23:27
한국 야구의 저력은 세계도 놀라게 했다. 희박하게만 보였던 가능성을 뚫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행 기적을 쓰던 날. 각국 주요 외신도 한국의 승전보를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옮겼다. 한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7-2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대만·호주와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순위 결정 기준인 수비 아웃 수당 실점률에서 두 나라를 앞서 C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6-2로 앞선 9회초 극적으로 1점을 뽑고, 마지막 수비에서 이정후의 다이빙 캐치로 5점 차이의 승리를 거두자 한국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 껴안으며 감격을 나눴다. 미국 ESPN은 이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한국이 복잡한 셈법을 뚤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본선 진출을 위해 2점 이하 실점, 5점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는데 이를 해냈다.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리도 끊었다”면서 “9회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중요한 1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9회 이정후의 호수비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만약 이 타구가 빠져 1점을 내줬더라면 호주가 8강으로 올라갔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한국은 이날 홈런 세리머니로 마이애미행을 뜻하는 ‘M’자를 그렸다. 월요일 밤, 호주전 승리가 절실했던 선수들은 마침내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면서 “메이저리그 출신인 류현진은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활약해줬다. 모두의 노력이 훌륭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현장 인터뷰까지 전했다. 이날 경기를 두 눈으로 지켜본 일본 언론은 한국 선수들이 흘린 눈물을 주목했다. 닛칸스포츠는 “한국이 상당히 희박했던 가능성을 뚫었다. 경기 자체도 긴박했다”면서 “이정후를 비롯한 선수들은 뒤엉켜 울었다. 반면 허망하게 탈락한 호주 벤치에서도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고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류지현 감독은 ‘험하고 괴로운 1라운드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선수들이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들의 진지한 자세가 하나가 되어 마이애미행 티켓을 끊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고, 주니치스포츠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이정후와 김혜성은 경기가 끝난 뒤 뜨겁게 포옹했다. 이 장면은 WBC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전해졌다”고 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3.09. 23:27
[영상] "가장 쉬운데 안 때렸다"…美, 이란 '석유 섬' 왜 남겨뒀나 [https://youtu.be/cKvjC3vKvz8] (서울=연합뉴스) 이란의 목줄인데 미국의 융단폭격을 모면해 주목받는 곳이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대(對) 이란 전쟁 개시 이후 주요 군사·석유 시설에 파상 공습을 퍼부었는데 이곳은 아직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공습을 피한 곳은 이란 해안에서 25㎞ 떨어진 섬입니다. 하르그섬은 작은 산호초 섬이지만,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를 처리하는 핵심 터미널입니다. FT는 이 섬이 '가장 민감하고도 가장 때리기 쉬운' 표적이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아직 공습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르그섬은 1960년대 미국 정유사 아모코(Amoco)가 석유 시설을 건설한 이후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 운송이 가능한 터미널로 성장했습니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당시 폭격을 받았으나 재건됐고, 이번 전쟁에서도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행정부가 공습하지 않은 이유는 적지 않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란이 걸프 국가들의 석유 인프라 파괴를 통해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물귀신 확전에 나선 상황에서 미국이 하르그섬을 때릴 경우 그 파장을 가늠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00∼2010년대 미 행정부에서 대이란 제재 정책을 담당했던 리처드 네퓨는 "이곳을 공격하면 이란이 걸프 국가들의 석유 기반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서양위원회 엘렌 월드 선임연구원도 "이란이 석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한, 다른 나라의 수출 능력을 빼앗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종의 상호확증파괴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 특수부대의 하르그섬 점령설도 불거졌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전략적 요충지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500억 달러(약 73조 원) 규모 석유 산업의 약 절반을 장악하고 있어, 하르그섬을 점령하면 정권 유지의 핵심 자금줄을 끊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됩니다. JP모건은 하르그섬이 점령될 경우 이란 석유 수출이 중단되고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며 '종전'의 운을 뗀 상황에서 하르그섬 점령은 말 그대로 설에 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르그섬 점령은 과거에도 검토된 바 있습니다. 1979년 이란 인질 위기 당시 지미 카터 대통령에게 점령이 권고됐으나 실행되지 않았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 1980년대 이란-이라크 유조선 전쟁 당시 이곳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제작 : 전석우·황성욱 영상 : 로이터·AFP·미 중부사령부·구글 어스·사이트 구글 맵스·악시오스·파이낸셜 타임즈·X @UpdateCryp42561·@BashaReport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3.09. 23:26
태풍위원회 총회 제주서 개최…태풍이름 중 '제비·도라지' 교체 이미선 기상청장, 태풍위 의장직 이어받아 1년간 총회 주재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산하 태풍위원회 제58차 총회가 10∼13일 제주에서 진행된다고 기상청이 10일 밝혔다. 이미선 기상청장이 이번 총회부터 태풍위 의장직을 이어받는다. 이 청장은 태풍위 의장으로서 총회를 주재하고 앞으로 1년간 위원회를 대표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라 커지는 태풍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2027∼2031년 전략 계획'과 태풍위원회 60주년 준비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또 지난 2024년 태풍위 회원국에 큰 피해를 줬다는 등의 이유로 직전 총회에서 퇴출하기로 한 9개 태풍 이름(에위니아·야기·제비·끄라톤·짜미·콩레이·마니·도라지·우사기)을 대신할 이름도 선정한다. 이번에 교체될 태풍 이름에는 각각 한국과 북한이 제출한 제비와 도라지가 포함됐다. 도라지는 필리핀에 6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등 큰 피해를 일으켜 교체된다. 제비의 경우 크로아티아어 욕설과 발음이 같다는 영국 기상청 제보에 따라 바뀐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에는 태풍위 14개 회원국이 10개씩 제출한 140개 이름을 돌아가면서 붙인다. 큰 피해를 일으킨 태풍 이름은 퇴출하는데, 큰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차원에서다. 큰 피해를 낸 태풍은 차후 언급될 일이 많은데 이때 혼선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 태풍 이름은 태풍위 회원국 모두에서 발음하기 쉬운 단어로 한다. 또 일기예보에 사용했을 때 혼선을 주지 않은 단어여야 한다. 예컨대 '소나기'란 단어의 경우 '소나기가 온다'고 예보했을 때 태풍 소나기가 접근해온다는 것인지, 소낙성 비가 내린다는 의미인지 헷갈릴 수 있으므로 태풍 이름으로 사용할 수 없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영
2026.03.09. 23:26
이란 "종전은 우리가 결정…석유 단 1리터도 안 내보낼 것"(종합2보) 혁명수비대, 트럼프 '곧 종전' 발언 즉각 반박…석유 수출 봉쇄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과 협상 재개 가능성 일축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김아람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직후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강경 태세를 고수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리터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미 PBS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과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그는 "세 차례의 협상 후 미국 협상단 스스로 우리가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는데도, 그들은 우리를 공격하기로 결정했다'며 "따라서 더는 미국과의 대화가 우리 의제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장기전 우려 불식에 나섰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인 '강경파'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임명하고 결사항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전날 오후 3시 테헤란 엥겔랍 광장에서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향한 충성 맹세 행사를 열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이란 국기를 흔들며 모즈타바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3.09. 23:26
세계의 날씨(3월10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8∼ 11│ 비 │멜 버 른│ 16∼ 27│ 구름조금 │ ├───────┼────┼─────┼───────┼────┼─────┤ │아 테 네│ 6∼ 17│ 맑음 │멕 시 코 시 티│ 8∼ 21│흐려져 비 │ ├───────┼────┼─────┼───────┼────┼─────┤ │방 콕│ 26∼ 37│ 안개 │마 이 애 미│ 21∼ 28│ 맑음 │ ├───────┼────┼─────┼───────┼────┼─────┤ │베 이 징│ 0∼ 12│ 맑음 │몬 트 리 올│ 5∼ 3│ 흐림 │ ├───────┼────┼─────┼───────┼────┼─────┤ │베 오 그 라 드│ 7∼ 19│ 맑음 │모 스 크 바│ 0∼ 6│ 눈비 │ ├───────┼────┼─────┼───────┼────┼─────┤ │베 를 린│ 3∼ 17│ 흐림 │나 이 로 비│ 16∼ 25│ 뇌우 │ ├───────┼────┼─────┼───────┼────┼─────┤ │브 뤼 셀│ 10∼ 14│ 흐림 │뉴 델 리│ 19∼ 36│ 구름조금 │ ├───────┼────┼─────┼───────┼────┼─────┤ │부 다 페 스 트│ 2∼ 15│ 맑음 │뉴 욕│ 8∼ 20│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18∼ 25│ 구름조금 │파 리│ 10∼ 16│ 구름조금 │ ├───────┼────┼─────┼───────┼────┼─────┤ │카 이 로│ 5∼ 22│ 구름조금 │프 라 하│ 5∼ 16│ 흐림 │ ├───────┼────┼─────┼───────┼────┼─────┤ │더 블 린│ 5∼ 12│ 비 │리우데자네이루│ 23∼ 26│ 비 │ ├───────┼────┼─────┼───────┼────┼─────┤ │프랑크 푸르트│ 3∼ 19│ 구름조금 │로 마│ 7∼ 18│ 안개 │ ├───────┼────┼─────┼───────┼────┼─────┤ │제 네 바│ 5∼ 13│ 흐림 │샌 프란시스코│ 10∼ 18│ 맑음 │ ├───────┼────┼─────┼───────┼────┼─────┤ │하 노 이│ 15∼ 22│ 비 후 갬 │상 파 울 루│ 19∼ 20│ 비 │ ├───────┼────┼─────┼───────┼────┼─────┤ │홍 콩│ 16∼ 19│ 흐림 │싱 가 포 르│ 24∼ 34│ 구름조금 │ ├───────┼────┼─────┼───────┼────┼─────┤ │호 놀 룰 루│ 22∼ 27│ 비 │스 톡 홀 름│ 1∼ 11│ 맑음 │ ├───────┼────┼─────┼───────┼────┼─────┤ │이 스 탄 불│ 5∼ 15│ 안개 │시 드 니│ 20∼ 27│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5∼ 29│ 비 │타 이 베 이│ 12∼ 13│ 비 │ ├───────┼────┼─────┼───────┼────┼─────┤ │요하 네스 버그│ 10∼ 24│ 맑음 │테 헤 란│ 3∼ 8│흐려져 비 │ ├───────┼────┼─────┼───────┼────┼─────┤ │쿠알라 룸푸르│ 24∼ 34│ 비 │텔 아 비 브│ 8∼ 21│ 맑음 │ ├───────┼────┼─────┼───────┼────┼─────┤ │리 마│ 18∼ 28│ 흐림 │도 쿄│ 4∼ 10│ 비 │ ├───────┼────┼─────┼───────┼────┼─────┤ │리 스 본│ 8∼ 15│ 소나기 │토 론 토│ 4∼ 13│ 소나기 │ ├───────┼────┼─────┼───────┼────┼─────┤ │런 던│ 9∼ 13│ 흐림 │밴 쿠 버│ 1∼ 6│ 눈비 │ ├───────┼────┼─────┼───────┼────┼─────┤ │로스 앤젤레스│ 12∼ 21│ 맑음 │바 르 샤 바│ 1∼ 15│ 맑음 │ ├───────┼────┼─────┼───────┼────┼─────┤ │마 드 리 드│ 6∼ 13│ 비 │워 싱 턴│ 9∼ 26│ 맑음 │ ├───────┼────┼─────┼───────┼────┼─────┤ │마 닐 라│ 21∼ 29│ 구름조금 │취 리 히│ 5∼ 15│ 맑음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09. 23:26
日, 외국인 입국 사전심사제 2029년 이전 시행…수수료도 부과 한국인 여행자도 대상…장기 체류자 자격 갱신 비용 대폭 인상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입국 희망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입국 허가 여부를 심사하는 제도를 2029년 3월 이전에 시행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0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출입국관리 및 난민인정법' 개정안을 결정했다. 일본이 도입하려는 제도는 미국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와 유사한 전자도항인증제도(JESTA)다. 비자 면제 국가·지역의 단기 체류 목적 입국자가 대상이어서 한국인 여행자도 향후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 환승을 목적으로 일본에 들르는 외국인 일부도 심사 대상이 된다.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 입국한 단기 체류 목적 외국인의 약 80%는 비자 면제 국가·지역 출신이었다. 일본 입국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사전에 개인 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인증받지 못하면 항공기 탑승이 거부된다. 항공사 등은 탑승자의 인증 완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ESTA 신청 시 수수료 40달러(약 5만9천원)를 내는 것을 고려해 JESTA 신청자에게도 일정액의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JESTA 도입으로 입국 절차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아울러 일본은 장기 체류자의 재류 자격 갱신에 드는 수수료 상한액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개정 상한액은 영주 허가가 30만엔(약 280만원), 다른 재류 자격의 경우 10만엔(약 93만원)이다. 실제 금액은 상한액 내에서 정할 방침이다. 현재는 재류 자격 갱신 수수료가 대략 6천엔(약 5만6천원)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자국민의 여권 신청 수수료를 인하하는 여권법 개정안도 이날 결정했다고 NHK가 전했다. 법안에는 성인 기준 10년 기한 여권 신청 수수료를 약 1만6천엔(약 15만원)에서 9천엔(약 8만4천원) 정도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됐다. 일본은 오는 7월부터 출국 시에 모든 사람이 내는 이른바 '출국세'를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자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여권 보유율을 높이기 위해 여권 신청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09. 23:26
"아시아·유럽, 미국산 LNG 확보 경쟁"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아시아와 유럽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FT는 선박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몇몇 LNG 운반선들이 항로를 갑자기 유럽에서 아시아로 틀었다며 이는 LNG 확보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는 징후라고 보도했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LNG 대부분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아시아로 운송되는데 해협 봉쇄로 아시아 LNG 가격이 급등하자 미국산 LNG를 아시아로 돌리는 유인이 생겼다는 것이다. 아시아는 일반적으로 에어컨 사용이 많은 여름에 유럽보다 더 많은 LNG를 소비하는 만큼 아시아 발전사들 입장에선 LNG를 확보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 놓인 셈이다. 대부분의 LNG는 장기 계약으로 판매되지만, 일부 구매자는 구매한 물량의 최종 목적지를 바꿀 수 있다. 반대로 일부 판매자들은 가격이 많이 오르면 판매 계약을 파기해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물량을 다른 곳으로 돌릴 의향이 있다. 지금은 비슷한 경쟁이 벌어졌던 2002년과 비교해 시장에 특정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물량이 훨씬 더 많은 상황이다. 미국에서 새로운 LNG 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동북아시아 지역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LNG 일본·한국 마커(JKM)는 9일 기준 100만BTU당 24.80달러로, 개전 이후 100% 이상 상승했다. 유럽 LNG 가스 가격도 메가와트시(MWh)당 최대 69.50유로까지 올랐다. 전쟁 시작 전보다 배 높은 수준이다. 유럽과 아시아의 LNG 확보 경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가스관을 통해 유럽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천연가스 물량이 급감하자 유럽 구매자들이 아시아와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가격 경쟁으로 유럽 LNG 가격은 사상 최고인 MWh당 342유로까지 치솟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3.09. 23:26
원료 조달 어려워지자…日석유화학업계, 잇달아 에틸렌 감산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에 나프타 수급 어려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중동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원료 조달이 어려워지자 일본 내 석유화학 회사들이 잇달아 에틸렌 감산에 돌입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석유화학 업체인 미쓰이화학은 지바현과 오사카부에 있는 에틸렌 생산 설비에서 감산을 시작했으며, 이를 주요 고객사에 통지했다. 미쓰이화학이 지바현과 오사카부에서 생산하는 에틸렌은 연간 약 100만t으로, 일본 내 전체 생산량의 16%를 차지한다. 미쓰이화학은 자사와 정유·화학 기업 이데미쓰코산이 공동 출자한 기업 프라임폴리머에 에틸렌을 공급해왔다. 프라임폴리머는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올레핀을 생산한다.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은 나프타가 원료다.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온다. 일본은 자국 내 나프타 공급량 중 60%를 수입에 의존하며 수입량 중 70%가 중동에서 온다. 현재 일본 내 나프타 비축량은 20일분 정도로 추산된다. 앞서 미쓰비시케미컬도 전날 이바라키현에 있는 에틸렌 설비에서 감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감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쓰비시케미컬의 이바라키현 설비에서는 일본 전체 에틸렌 생산량의 8%가 생산된다. 이데미쓰코산도 거래처에 나프타 공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이 밖에 이날 스미토모화학은 자사가 출자한 싱가포르 폴리올레핀 생산기업 TPC가 고객사에 계약에 따른 공급 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는 뜻의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불가항력은 재해 등의 상황으로 인해 판매처에 대한 공급 의무를 면제받는 조치다. TPC는 싱가포르 석유업체 PCS로부터 에틸렌을 공급받는데, PCS는 이미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 이들 석유화학 업체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원료 공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일단 가동률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틸렌 생산 설비를 유지하려면 최소 가동률이 70% 정도는 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번 가동을 중단하면 재가동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각 석유화학 업체는 감산을 통해 가동률을 유지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로 인한 공급 충격이 지속하면 에틸렌처럼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량이 줄고, 생활용품 전반의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3.09. 23:26
"응답하라 1970"…日, 가상현실서 '향수 치료'로 치매 예방 VR속 '추억의 거리'에서 AI와 친근한 대화…2028년 실용화 목표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이 과거 거리 풍경을 가상 현실(VR)로 재현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나선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디지털 공간에 일본 전역의 옛 모습을 구현하는 것이 골자다. 구글의 자선 사업 부문으로부터 100만달러(약 14억7천만원)를 지원받아 추진하며, 2028년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현재 구글 거리뷰와 국토교통성의 고해상도 항공사진, AI 기술을 활용해 1970년대의 요코하마시, 센다이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등의 풍경을 정밀하게 복원 중이다. 사용자는 VR 기기를 통해 과거의 등굣길이나 살던 동네를 직접 걷는 듯한 체험을 하며 과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달래게 된다.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말에 공감하며 대화하는 AI 시스템을 결합하는 것도 특징이다. AI는 사용자의 이야기 속도와 억양에 맞춰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극대화한다. 연구팀은 2027년까지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50∼7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추억 체험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포함하는 치매 예방 효과를 6개월여에 걸쳐 검증할 계획이다.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Lancet)에 따르면 치매의 약 45%는 생활 습관 개선과 사회적 고립 방지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연구팀의 다키 야스유키 교수는 "향수 체험은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는 매우 유효한 방법"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해 즐겁게 뇌 건강을 지키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도호쿠대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2028년 가을 사단법인을 설립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용화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6.03.09. 23:26
트럼프 한마디에…비트코인도 한때 7만달러대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이란과의 전쟁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4일 만에 한때 7만달러선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아시아 장 초반 한때 최대 2.32% 상승해 7만581달러를 나타냈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최대 1.3% 올랐고 리플(XRP)과 솔라나는 각각 최대 1.4%, 1.2% 상승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곧 끝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군사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해 "매우 곧"(very soon)이라고 답했다. 헤지펀드 DACM의 공동 설립자 리처드 갤빈은 "트럼프의 최근 게시물들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이란과의 갈등이 끝날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그는 다만 "시장이 트럼프의 발언을 잘못 해석하고 있거나 이스라엘, 미국, 이란 중 어느 한쪽이 적대 행위를 더욱 격화시켜 긴장 완화 가능성을 배제할 위험도 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6.03.09. 23:26
한국계 여성프로축구 구단주 미셸 강, IOC 성평등상 수상 유럽 지역 수상자로 선정…"독립적인 여성 스포츠 비전 제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이자 여자 프로축구 구단주인 미셸 강(67) 올랭피크 리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성평등상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IOC는 이날 강 회장을 'IOC 성평등·다양성·포용성 챔피언 어워즈'의 유럽 지역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IOC는 "강 회장은 '평등은 곧 동등한 결과를 의미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독립적인 여성 스포츠의 비전을 제시했다"며 "여자 축구 생태계를 강화하고 스포츠 전반에 걸쳐 성평등과 대표성, 전문성 기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강 회장은 글로벌 방위산업체인 노스럽 그러먼 인포텍의 부회장과 제너럴 매니저로 활동하다 2008년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서 공공부문 헬스케어 컨설팅 업체 코그노산트를 창업한 사업가다. 그는 11대, 13대 국회의원으로 여성 권익 신장에 이바지한 이윤자 전 의원의 딸로, 서강대 재학 중인 1981년 유학길에 올라 사업가로 성공했다. 그는 현재 프랑스 여자프로축구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 미국 여자프로축구 워싱턴 스피릿, 영국 여자프로축구 런던 시티 라이어니스 구단주를 맡고 있다. 프랑스 남자프로축구 올랭피크 리옹 구단주이기도 하다. IOC가 매년 시상하는 이 상의 올해 '글로벌 대상'은 인도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인 아비짓 바타차르야에게 돌아갔다. 바타차르야는 인도 농촌 지역에 400개 팀이 참가하는 지역 커뮤니티 리그를 창설했다. 또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과 협력해 청소년 리더십과 성평등, 여아 교육,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3.09. 23:26
[영상] "목이 아파서…" 쿨럭 푸틴, 크렘린 노컷 영상 대형사고 [https://youtu.be/jt8BAVeKc4Y] (서울=연합뉴스) "목이 따끔거린다." 대국민 영상 연설을 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더니, 한 번 더 녹화하자고 촬영팀에 제안합니다. 입을 손으로 가린 채 기침하며 목소리를 가다듬기도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 영상 연설을 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기침은 평소라면 삭제됐을 법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크렘린 텔레그램 채널에는 이 부분까지 고스란히 담긴 '노컷'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단순 실수였을까요? 고의적인 노출이었을까요? 무삭제 영상은 몇 분 만에 채널에서 사라졌고, 새로 편집된 영상이 나중에 다시 올라왔습니다만 여러 뒷말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35초 정도의 '기침하는 푸틴'은 73세인 그의 건강 문제를 다시 건드리고 있습니다. 제작: 김화영 구혜원 영상: 로이터·러시아 대통령실 텔레그램· X @Gerashchenko_en·@nexta_tv·@wartranslated·@Osinttechnical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화영
2026.03.09. 23:26
교통사고를 내기 전 술을 마셨다고 시인한 배우 이재룡(62)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후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사를 통해 경찰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밝혀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씨는 출석 전날인 지난 9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심려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측정을 어렵게 했다는 이른바 ‘술 타기’ 의혹에 대해선 “사고를 낸 지 모르고 예정돼 있던 약속에 참여했을 뿐, 음주측정을 방해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이후 이씨는 지인 집에서 추가로 술을 마시다가 자정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0.08%)이었다. 약물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이씨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체중·성별 등을 토대로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추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추가 음주 이후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가 면허정지 수준에서도 낮은 수치에 해당했다면, 추정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운전 처벌 기준(0.03%)을 넘지 않을 수도 있단 분석이 나온다. 김상운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음주량 등을 공식에 넣어서 사후에 추정하는 기법이지만, 추가 음주를 얼마나 했는지 등을 폐쇄회로(CC)TV로 입증하지 못하면 전적으로 피의자 진술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며 “처벌 기준보다 낮은 수치가 나와 음주운전으론 처벌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재판에서도 위드마크 공식에 따른 추정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 기준에 못 미쳐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앞서 대법원은 2023년 술을 마시고 화물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소주 1병을 추가로 마신 운전자의 음주운전 혐의 사건에서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것을 대입하여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여 운전 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하는 것”을 재판의 증거로 삼을 수 있다고 하며 무죄를 선고한 2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당시 경찰이 체포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9%였는데, 법원이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 추정한 결과 0.028%로 처벌 기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마크 공식에 따른 추정치 자체가 재판의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송인 이창명(57)씨는 2017년 술을 마신 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9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이씨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자, 당시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5%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합리적 의심은 들지만, 술의 양이나 음주 속도 등이 측정되지 않아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6월 ‘술 타기’를 음주운전측정 방해행위로 처벌하는 ‘김호중 방지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지만, 현장에선 법 적용이 어렵단 목소리도 나온다. 수사기관이 피의자가 음주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추가음주를 했는지 의도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명예교수는 “이른바 술 타기 수법의 의도를 입증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사고 후 도주할 경우 더 무거운 처벌을 내리는 등 술 타기 수법을 근본적으로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삼권([email protected])
2026.03.09. 23:21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은 3월 6일(금) 청년들과 스테이션 대표가 직접 만나 정책을 논의하는 소통 간담회 ‘월간스테이션 동명’을 개최했다. ‘월간스테이션’은 수요자인 청년의 의견을 가감 없이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과 함께하는 정례 간담회다. 올해 첫 포문을 연 월간스테이션에는 ‘2026 청년서포터즈’가 참여하여 위촉식과 함께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전 설문을 통해 취합된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청년 정책과 스테이션의 개선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참여 청년들은 “지역 내 청년정책 정보가 분산되어 있어 접근이 어렵다”, “단기 프로그램 참여 이후 취업으로 이어지는 연계 구조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지속형 프로그램 확대와 청년 네트워크 형성 기회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 백경호 대표는 “청년정책은 청년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개선되어야 한다”며 “오늘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하여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회성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도출된 제안을 단기·중기 과제로 분류해 사업 운영에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환류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은 고용노동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운영 기관으로, 15세부터 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취·창업 지원, 직무역량 강화, 자기이해 프로그램, 청년정책 상담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동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03.09. 23:20
부양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한 배우자나 자녀 등의 상속권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1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민법 개정안 공포안을 포함해 법률공포안 33건,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13건, 일반안건 1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민법 개정안은 피상속인을 유기하거나 학대한 이른바 ‘패륜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범위를 기존 직계존속 상속인에서 직계비속과 배우자 등 모든 상속인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부모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등도 피상속인에 대한 부양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할 경우 상속권이 제한될 수 있다. 개정안에는 또 피상속인을 특별히 부양하거나 재산 유지·증가에 기여한 상속인에 대해 유류분 반환청구를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기여 상속인에게 인정되는 보상적 성격의 증여분을 기여가 없는 다른 상속인이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민법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이와 함께 퇴직급여 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개정안은 처벌 수위를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했다. 국무회의에서는 인천과 부산에 해사국제상사법원을 설치하는 법원조직법 및 법원설치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또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을 통해 고용촉진 대상 청년의 연령 기준이 기존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됐다. 공익신고자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도 의결됐다. 부패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변호사 조력 비용을 지원하고, 신고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이유로 신고자에게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포함됐다. 또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 조치를 했거나 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해당 조치를 전보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긴급한 상황에서는 권익위원장이 직권으로 불이익 조치 절차의 일시 정지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중동 상황 대응 현황 점검과 함께 세계 여성의 날을 계기로 한 생리용품 지원 확대 방안, 보복 범죄 및 친밀 관계 범죄 피해자 보호 제도 개선, 경력 보유 여성 및 일·가정 양립 지원 대책, 전세사기 방지 대책 등 5건의 부처 보고도 이뤄졌다. 아울러 노동부는 이날 시행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과 관련해 시행 준비 및 추진 방안에 대한 협조 사항을 보고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9.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