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드레스입고 아이향해 '탕탕탕!'…캐나다 산골학교 최악 총기참사 [https://youtu.be/1Nc5ewHAzZg] (서울=연합뉴스) 경찰 헬기가 상공을 날아다니고, 겁에 질린 학생과 교사들이 손을 머리 위로 올린 채 경찰차가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갑니다. 캐나다 수도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1천km 이상 떨어진 소도시 텀블러리지의 한 중등학교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은 현지시간 10일 오후 1시 20분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7~8학년들(만 12~13세)이 있던 이 학교 도서관 등에서 마구 총을 쐈습니다. 8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는데 희생자 다수는 12~13세 학생들입니다.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범도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총기난사범은 18살 제시 반 루트셀라로 확인됐습니다.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은 "경찰이 그의 가정에 출동한 전력이 있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정신건강 문제와 연관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루트셀라는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고, 4년 전 이 학교를 중퇴했습니다. 앞서 목격자들은 총격범이 "드레스를 입고, 갈색 머리를 한 여성"이라고 묘사한 바 있습니다. 루트셀라는 집에서 먼저 39살 어머니와 11살 동생을 살해한 뒤 학교로 향해 총기 난사를 벌였는데 경찰은 범행동기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장총과 개조된 권총 각 1정을 회수했습니다. 캐나다는 엄격한 총기 규제법을 시행하고 있어 학교 총격 사건은 드문 편입니다. 이번 총기 난사는 지난 2020년 노바스코샤주에서 총격과 방화로 20여 명이 숨진 사건 이후 최악의 총기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태국에서도 11일, 18세 소년이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6.02.11. 21:26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합격이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제주가 꼽혔다. 지역의사제와 더불어 기존 지역인재전형까지 감안하면 제주 지역 일반고에서는 학교당 2.5명이 의대에 입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종로학원이 지역의사제 지정 대상 일반고 1112개교와 지역인재전형 대상 1232명(2026학년도 기준), 지역의사제로 증원된 의대 정원 613명을 고려해 이런 분석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에는 의대가 제주대 한 곳만 있다. 제주대에서는 2026학년도 기준 22개 고등학교에서 지역 인재 전형으로 의대생 21명을 선발했는데, 2028∼2031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35명을 더 뽑을 수 있어 모두 56명을 받게 된다. 고등학교 1곳당 평균 1명만 가능했던 의대 진학을 2.5명이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계산으로 제주 다음으로 의대 합격에 유리한 지역으론 강원(1.1명→2명), 충청(1.3→2.1명), 대구경북(1.3→2.1명), 호남(1.5→2명), 부울경(1.1→1.5명), 경인권(0→0.3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의사제 적용 지역 일반고 전체로 따져봤을 때, 학교 당 평균 0.6명이 의대에 합격 가능하다. 다만 2028∼2031학년도(매년 613명)와는 달리 올해에는 증원 규모가 490명밖에 되지 않아 이보다는 적은 수의 학생이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의대에 입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인재전형만 시행될 때는 호남이 의대 진학에 가장 유리한 지역이었다. 호남권 4개 의대(전북대·원광대·전남대·조선대)에서 2026학년도 시행된 지역인재전형 352명으로 따져 봤을 때, 현지 일반고 230개교를 기준으로 합격 가능 학생은 학교당 평균 1.5명이었다. 지역인재 전형에서는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인 호남(고교 1곳당 평균 1.5명)과 가장 적은 제주(1명)의 차이가 0.5명이다. 하지만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최다 선발지인 제주(1.6명)와 최저 선발지인 경인(0.3명) 사이에 1.3명의 격차가 생겼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앞으로는 동일 대학 내에서도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 지역의사제 간 경쟁률, 합격선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입시업계에선 서울 강남 학부모들이 지역인재전형 신설로 경기·인천 지역으로 이주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나온다. 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정원 50명 미만 국립대에 정원을 2배로 늘릴 수 있도록 했지만, 사립대의 경우에 최대 30%까지만 허용했다. 경기·인천에 속하는 의대인 가천대·성균관대·아주대·인하대·차의과대는 모두 사립대로 학교당 최대 12~15명 늘릴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로 늘어나는 전체 정원이 490명인데 경기·인천 지역에는 24명 정도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5개 학교로 나누면 4~5명 늘어나는 데 그치는데 이 정도로 지방 유학을 결정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6.02.11. 21:05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게 255억원 상당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12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주식 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신 모 전 부대표에게 17억 원을, 김 모 전 이사에게 14억 원 상당을 지급해야한다고 판단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에 2024년 11월 풋옵션 행사를 통보해 어도어의 2022년 영업손실 40억 원, 2023년 영업이익 335억 원이 대금 산정의 바탕이 됐다. 하이브는 2024년 7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빼가기’를 시도해 주주 간 계약을 위반을 저질렀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계약 위반에 따라 풋옵션 지급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민 전 대표는 하이브측 주장을 허위라고 반박하면서 맞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로부터 어도어를 독립시킬 방안을 모색한 사실은 인정할 수 있다”면서도 “그 사정만으로 주주 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외부 투자자들과 만나 어도어 독립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모두 하이브의 동의를 가정한 방안”이라며 “하이브가 동의하지 않으면 이런 방안은 아무런 효력이 발생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분쟁 중에도 한국과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는 등 대표이사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고, 민 전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및 음반 밀어내기 의혹 역시 중대한 계약 위반 사유가 아니라고 했다. 최서인([email protected])
2026.02.11. 21:00
설 연휴 평년 기온보다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차량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연휴 전반부(13~15일)엔 서해안과 중부내륙 지방에 예보된 짙은 안개에 유의해야 한다. 16일 동해안 지역엔 눈·비가 내리겠다. 14~15일엔 수도권과 충청·강원 일부 지방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전국의 날씨는 최저 -4~6도, 최고 8~17도로 온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후반부로 갈수록 기온은 점점 낮아지지만 ▶15일 -1~18도 ▶16일 -3~11도 ▶17일 -4~11도 ▶18일 -6~11도 등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맑은 하늘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6일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 눈·비는 북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사이에서 눈구름을 동반한 북동풍이 불어들며 시작되겠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상층의 찬 공기가 더 강하게 남하해 북동풍이 강화되면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내릴 수 있겠다”며 “반면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저기압이 예상보다 더 북상할 경우 강수대가 남쪽으로 더 넓게 확장할 수 있다. 16일 전후 예보 변동성을 점검하라”고 말했다. ━ 안개→블랙아이스, 초미세먼지도 유의 서해안과 중부내륙에선 안개에 유의해야 한다. 15일까지 밤사이와 새벽, 오전에 짙은 안개가 자주 끼고 일부 구간에선 가시거리 100m 이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기상청은 “고도가 높아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구간에선 안개와 이슬비가 겹치며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날 수 있고, 어는 비가 내릴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연휴 전반부인 14일과 15일엔 지역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부터 해외 유입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에서 초미세먼지가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15일 일부 지역에서 농도는 떨어지겠지만, 경기남부·영서·세종·충북·대구·경북에선 초미세먼지 높음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바람과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하는 날도 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13·18일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15~16일 서해 먼바다·동해 먼바다·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성묘·야외 활동 시 불씨 관리에 유의하고, 해상 교통 상황도 사전에 꼭 확인하라”고 말했다. 허정원([email protected])
2026.02.11. 20:53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12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당일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간의 오찬 회동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참 통보로 무산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홍 수석은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며 "그러한 취지를 살릴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비서실장을 통해 전날 법사위 상황 등 국회 일정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법사위 상황은 재판소원 허용 법률과 대법관 증원 법률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일방 통과시킨 대목을 말한다. 홍 수석은 특히 국회 상황을 이유로 대통령과의 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 운영 등은 여당이 알아서 할 일이며 청와대가 관여하거나 개입한 바가 전혀 없다"며 예정된 오찬 일정을 국회 상황과 연계해 취소한 점에 대해 거듭 유감을 표했다. 이번 회동이 마련된 과정에 대해 언급도 했다. 홍 수석은 "과거 장동혁 대표가 예방 당시 형식에 구애 없는 만남을 요청해 대통령께 전달한 뒤 오래전부터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대통합의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준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의 회동까지 취소된 경위에 대해서는 "여야 대표가 함께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취지였던 만큼, 장 대표가 빠진 상황에서 자리를 갖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수석은 최근 국민의힘 등이 제기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관련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청와대가 지방선거 이후로 합당을 미루길 원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민주당과) 관련 소통을 한 사람도, 통화 기록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당 관련 일은 당이 알아서 판단하기를 바라고 그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홍 수석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저조한 입법 처리율에 대한 대통령의 우려를 다시 전하며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지자체들의 행정통합 면담 요청과 관련해서는 "야당 측 시도지사들의 입장문은 전달받았으나 당장 만남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며 "국회의 관련 입법 과정을 존중하며 청와대가 지침을 내리거나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2.11. 20:47
쿠팡에서 3367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용의자가 성인용품 구매자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겠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반적 (유출) 규모부터 내용에 이르기까지 거의 역대급”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팡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것 같다”며 “유출 용의자가 성인용품을 주문한 3000명을 선별해 쿠팡에 ‘구매내역을 가지고 있다. 정보를 유출하겠다’는 협박으로 이득을 취하려고 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3300만여 명의 국민 중 성인용품을 주문한 3000명을 소싱(분류)해서 따로 리스트를 만들어 쿠팡에 ‘그 사람들의 주소·성명·전화번호를 다 알고 있으니 돈을 안 내면 이 사람들을 오픈해서 쿠팡을 곤란하게 하겠다’(고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엄청난 양의 개인정보가 범죄집단에 의해서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비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총리는 “전체적으로 조사와 수사뿐만 아니라 이런 것이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한 각종 대비책을 각 기관이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미국 연방 하원 법제사법위원회의 쿠팡 청문회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해당 청문회 명칭이) ‘혁신적 미국 기업에 대한 한국의 차별적 표적 행위 조사 청문회’라고 한다”며 “이 청문회에서 ‘한국에서 벌어진 개인정보 유출은 약 3000명에 불과하고 민감하지 않은 정도이며 제한적이다. 그리고 이후에 다 회수됐다’고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에게 청문회 소환장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응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의를 했고 김 총리는 “왜곡된 정보에 의한 미 하원의 문서 작성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이 사실관계 설명 등 미국 하원에 대응하고 있는지 묻자 김 총리는 “저희(총리실)가 담당해서 할까 체크했는데 주미한국대사관을 포함해 각각 관련된 기관들이 이것(사실관계)을 정리해서 전달하고 반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11. 20:42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청와대 오찬 회동이 최종 무산된 것을 놓고 12일 여야가 책임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불참 통보를 받은 청와대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리 봐도 오늘(12일) 오찬은 이 대통령과 정 대표 두 분이서 하는 게 맞는 거 같다”며 “한 손으로 등 뒤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론 악수를 청하는 것에 대해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참석 여부를 논의한 끝에 정오로 예정됐던 회동을 1시간 앞두고 취소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전날 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법관 증원법과 재판소원법을 강행 처리한 것을 불참의 이유로 꼽았다. 장 대표는 “대통령과 오찬이 잡히면 반드시 그 전날에 무도한 일들이 겹친다”며 “청와대에서 법사위에서 강행 처리할 것을 몰랐다면 정 대표에게 묻겠다. 이번 오찬 회동이 잡힌 다음에 이런 악법을 통과시킨 것도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곤경에 빠뜨리려는 것인가. 정 대표는 진정 이 대통령의 엑스맨인가”라고 따졌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이러고도 제1야당 대표와 오찬을 하자고 한 것은 밥상에 모래알로 지은 밥을 내놓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며 “민생을 논하자고 하면서 모래알로 지은 밥을 씹어 먹으러 청와대에 갈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참으로 회동이 취소되자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꼽만큼도 없는 국민의힘 작태에 경악한다. 국힘, 정말 노답”이라며 “국민의힘의 무례함으로 무산된 청와대 오찬이다. 정말 어이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본인이 요청하고 본인이 깨고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했다. 장 대표 본인이 지난달부터 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요청하면서 잡힌 회동에 참석하지 않은 걸 비판한 것이다. 한민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대통령과의 오찬이 불과 1시간여를 앞두고 이리 가벼이 맘대로 취소할 사안인가”라며 “영수회담마저 정치공세 수단으로 여기는 국힘당을 국정의 파트너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적었다. 전날 장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던 청와대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은 국정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며 “국회 상황과 연계해 대통령과 약속된 일정을 취소한 점은 유감”이라고 했다. 홍 수석은 이어 “(소통과 협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며 “그럼에도 청와대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오찬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홍 수석은 “(회동) 취지는 제1야당과 여당 대표를 모시고 국정 전반을 논의하자는 자리였다. (장 대표가 빠진 채) 자리를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규태([email protected])
2026.02.11. 20:41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에 대해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12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김주애가 지난 건군절 행사, 금수산 태양 궁전 참배 등에서 존재감 부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도 포착되는 등 현재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이번 북한의 제9차 당 대회 부대 행사 시 김주애의 참여 여부, 의전수준, 상징어와 실명사용, 그리고 당규약상의 후계 시사 징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김주애의 위상에 대한 의원 질의가 있었는데 이전 정보위 보고에서 국정원이 사용하던 개념 규정에 비해 오늘 설명에서 조금 진전된 내용이 있었다”며 “과거 김주애에 대해서는 ‘후계자 수업’이라 표현했는데, 오늘은 특이하게도 ‘후계 내정 단계’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여당 간사 박 의원도 “(김정은은) 후계 구도를 점진적으로 노출해 왔다”면서 “지난해 연말부터는 의전서열 2위로서의 위상을 부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장에 직접 나가서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하며, 시책을 집행하는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역할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현재 내정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라면서 “이 후계 내정 단계는 국정원이 분석 및 판단을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새해를 맞아 딸 주애와 함께 북한의 ‘최고 성지’인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주애는 참배 행렬의 맨 앞줄 정중앙에 섰다. 이를 두고 후계 구도와 관련된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내외의 반응을 탐지해보려는 의도도 있어 보였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전 주석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등 선대 지도자의 시신이 안치된 장소로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곳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11. 20:36
지식재산처 김용선 처장은 지난11일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소회 및 성과와 함께 향후 5대 정책방향을 밝혔다. ━ 취임 100일 소회 및 성과 김용선 처장은 취임 이후 100일 동안 112회 이상의 간담회, 정책현장·기업 방문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과 ‘성과’ 중심의 정책을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달 8일엔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이용해서 기업이나 사회·공공 현안 해결하는 범국가 프로젝트인 ‘모두의 아이디어’를 개시했다. 10일 17시 기준으로 홈페이지 누적 방문이 약 90만회, 아이디어 참여 신청은 6500건을 넘기며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투자와 사업화를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돼 온 심사대기기간을 특허는 16.1개월(2024년)에서 14.7개월(2025년)으로 줄이고, 상표는 12.6개월(2024년) 에서 11.9개월(2025년)까지 앞당겼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들의 노력으로 특허는 24.6만건(2024년)에서 26만건(2025년)으로, 상표도 31.6만건(2024년)에서 32.4만건(2025년)으로 증가했다. 한편, 기업들의 특허획득을 어렵게 하는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특허 절차에 관한 글로벌 표준인 특허법조약(Patent Law Treaty, PLT)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K)-푸드・뷰티 위조상품 등 해외 지식재산 침해에도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기술유출 방지를 위해 기술유출 수사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UAE・카타르・중국・일본・우즈베키스탄・프랑스 등과 해외 케이(K)-브랜드 보호, 위조상품 공동대응, 국가 지식재산전략 수립지원 등 지식재산 분야 국제협력도 강화했다. ━ 5대 정책방향 취임 후 지난 100일간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향후 정책방향을 ①창업・성장, ②지방・균형, ③심사・심판, ④공정・상생, ⑤경제안보・국제협력 등 5가지로 잡았다. ━ ① (창업·성장) 아이디어만 있어도 창업‧사업으로 수익화 연결 청년·예비창업자가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권리화, ▲제품・사업화, ▲투자자금 조달 등 지식재산기반으로 창업․성장 3종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두의 아이디어로 접수된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시장성을 갖춘 지식재산으로 발전시키고 중기부・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창업, ▲R&D ▲거래・사업화 ▲정책・제도화 반영 등 아이디어 실현을 적극 지원한다. 지식재산 공급자와 수요자를 이어주는 전문가인 지식재산 거래전문관을 확충(2025년 17명 → 2029년 100명)하고, 거래・사업화 펀드를 신설하는 등 지식재산의 국내 거래・사업화와 민간의 해외 지식재산 수익화 전문기업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 ② (지방·균형) 지역 특산품‧전통문화유산도 ‘지역대표 케이(K)-브랜드100’으로 육성 지방에서도 쉽게 지식재산 창출, 거래·사업화, 금융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받도록 5극·3특 권역별로 ‘지식재산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올해 인천·광주·부산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8개 권역으로 전면 확대 운영한다. 진안홍삼・안동간고등어 등 지역의 특성이나 스토리가 담긴 향토문화유산, 특산품을 지식재산과 융합하여 지역민들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연결하는 ‘지역 대표 케이(K)-브랜드 1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 ③ (심사·심판) 특허‧상표 심사 더 빠르게, AI・바이오 스타트업은 초고속심사 제공 특허·상표 심사인력을 대폭 확충하여 특허는 2029년까지 10개월, 상표는 6개월로 단축한다. 인공지능·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1개월 내 심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초고속심사를 이달 중에 시행한다. 또한, 특허의 안정성을 높여 쉽게 무효되지 않도록 ▲취소신청제도 개선, ▲무효심결 예고제 도입, ▲특허무효 전까지는 특허가 유효하다고 추정하도록 하는 특허 공정력 조항 신설 등 특허신뢰도 강화 3대 정책도 추진한다. ━ ④ (공정·상생) 지식재산법률지원단 신설하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신속․저비용 분쟁해결 지원 특허·영업비밀 침해, 아이디어 탈취 등 지식재산분쟁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지식재산법률지원단’을 운영한다. 청년·스타트업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는 ▲행정조사, ▲수사, ▲분쟁조정 등 신속·저비용으로 분쟁해결을 지원하여 양극화 해소에도 노력한다. 침해 피해기업이 손해배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특허법・부정경쟁방지법 등에도 한국형 증거개시제도를 도입하고, 손해액 입증 없이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정손해배상제도도 상표법(최대 3억원)에서 상표법・특허법・디자인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최대 10억원)까지 확대한다 ━ ⑤ (경제안보・국제협력) 핵심기술 해외 유출, 전담 수사조직 신설해 차단 기술유출 사건 처리를 위한 전담 기술경찰 수사조직을 마련하고, 수사인력 확충을 추진한다. 더 나아가, 수사범위를 특허침해 및 영업비밀 유출에서 국가 핵심기술 해외유출 사건(산업기술보호법 위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특허 및 케이(K)-브랜드 분쟁을 관련부처 및 업종별 협단체 등과 협력하여 분쟁예방부터 현지 대응까지 기업과 국가가 함께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지식재산 보호는 자체 노력만으로 근절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우리기업의 소중한 핵심기술과 케이(K)-브랜드 보호를 위해 해외 주요국과 공조 및 외교적인 협력을 강화한다. 김용선 처장은 “이러한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국민 아이디어를 지식재산으로 발전시키고 창업・사업화를 실현시켜 기술주도성장과 경제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1. 20:35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첫 경기에 나선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12일 오후 5시 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라운드로빈 1차전을 치른다. 4명이 팀을 이루는 4인제 컬링은 믹스더블과는 경기 룰이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믹스더블은 8엔드지만 올림픽에서 4인제 컬링은 10엔드로 진행된다. 1개의 엔드에 팀별로 던지는 스톤 수도 믹스더블은 5개지만, 4인제는 4명의 선수가 2개씩 8개다. 경기 시간도 믹스더블은 2시간 안팎이지만 4인제는 3시간가량 걸린다. 경기장에 머무는 시간이 긴 만큼 체력적 부담도 늘어난다. 2명이 출전하는 믹스더블에서는 스톤을 던진 선수가 곧바로 달려나가 스위핑을 한다. 4인제에서는 비교적 명확한 분업이 이뤄진다. 1명이 스톤을 던지면, 2명이 스위핑을 하고, 스킵은 하우스에서 라인을 잡아주고, 스위핑 강도와 방향을 알려주며 작전 지시를 한다. 스킵이 던질 때는 주로 서드가 스킵 역할을 맡는다. 스톤을 던진 강도가 너무 약해 강도 높은 스위핑이 필요할 때는 스톤을 던진 선수와 스킵까지 달려와 빗질을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믹스더블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엔드 별로 투구 순서를 바꿀 수 있지만, 4인제에서는 투구 순서를 지켜야 한다. 리드, 세컨, 서드, 스킵이 2개씩 스톤을 던진다. 컬링은 뒤로 갈수록 스톤의 중요성이 커진다. 엔딩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샷을 스킵이 던진다. 3번째 투구 스톤부터 상대 스톤을 밖으로 밀어낼 수 있는 믹스더블과 달리 4인제에서는 처음부터 하우스 안에 포진한 상대 스톤을 테이크아웃 시킬 수 있다. 단 하우스 밖에 포진한 상대 스톤은 후공세컨드의 첫 번째 샷부터 쳐낼 수 있다. 믹스더블과 마찬가지로 여자부 경기에도 10개국이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4개국을 가린 뒤 결선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김선영, 정영석이 팀을 이뤄 출전했던 컬링 믹스더블에서 한국은 3승6패를 기록하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김선영, 정영석의 국제랭킹은 12위였다. 3승6패는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는 경험을 쌓는 무대로 가치가 있었다. 여자부의 랭킹은 스위스,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다. 평소 실력을 발휘하면 충분히 4강 결선 토너먼트 출전이 가능하다. 스위핑은 겉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숨을 헐떡이게 될 정도로 힘들다. 얼음판에 수막현상을 일으키려면 팔과 코어의 힘을 주고 얼음판을 꾹꾹 눌러가며 빠르게 빗질을 해야 한다. 빙판 위를 슬슬 달릴 수 있는 신발은 밑바닥 재질이 짝짝이다. 한쪽은 얼음판에 잘 미끄러지는 재질이고, 다른 한쪽은 고무로 돼 있어 얼음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대체로 오른발에 고무 재질을 댄다. 미끄러지지 않는 오른발을 디딤돌로 삼아 얼음을 뒤로 밀어내면서 전진한다. 경기장은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더 길다. 끝에서 끝까지 45m에 이른다. 농구 코트 길이 28m보다 17m나 길다. 샷을 할 때 스톤을 손에서 떼야 하는호그라인부터 하우스의 정중앙인 버튼까지는 약 28m다. 농구 코트 길이 비슷하다. 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 하우스의 크기는 지름 3.66m이며 버튼은 지름 30.48㎝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2.11. 20:27
中 "임금 체불 농민공에 정부가 변호사 우선 배정·처리"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정부가 고질적인 농민공(農民工) 임금 체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우선 배정한다고 밝혔다. 농민공은 농촌 호적을 가진 채 도시에 가서 노동자가 된 사람을 가리킨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사법부(법무부)는 노동자들이 못 받은 노동 보수(임금)를 받도록 효과적으로 제때 지원하고, 농민공이 안심하고 고향에 돌아가 춘제(春節·설날)를 보낼 수 있도록 각급 사법행정기관이 '법률 지원 안심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임금을 청구하는 모든 농민공에게 경제적 어려움 여부를 심사하지 않고 우선 변호사를 배정해 사건을 처리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중국 사법부는 지난해부터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 지원 안심행동을 해왔으며 지역별 공회(工會·노동조합) 포스트와 운전자 휴게소, 물류 거점, 공업단지 등 노동자들이 집중된 장소에 법률 지원소 2천200여개를 설치해 법률 상담과 문서 작성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법률서비스망' 웹사이트의 농민공 임금 체불 구조 채널 기능을 개선해 지난 한 해 노동쟁의 15만여건에 답변을 내놨고 1만여건을 지방 기관에 이관해 처리하게 했다고 말했다. 농민공은 중국이 개혁·개방을 본격화한 1980년대부터 도시로 몰려 저임금 노동력을 담당했고,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는 데 공헌했다. 그러나 도시 호적이 없어 각종 사회보장 체계에서 배제되거나 임금 체불을 당하는 등 제도적 차별에 노출돼왔다. 중국은 '시진핑 3기' 경제 정책 방향을 설정한 2024년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에서 농민공에 대한 거주지 호적 등기와 기본 공공 서비스 제공, 자녀 의무교육 보장 등 도시 인구와 동등한 권리를 누리게 해야 한다는 방향을 정했고, 내수 진작이 최우선 국정 과제로 떠오른 지난해에는 농민공 소득 증대와 사회보장 확대 방침을 속속 내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2.11. 20:26
中사업 손뗀 '토끼 로고' 美플레이보이…현지기업에 지분 매각 30년간 사업 확장했지만…품질관리 실패 등으로 이미지 추락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미국의 성인물 기업 플레이보이가 토끼 로고를 활용한 중국에서의 브랜드 사업을 현지 회사에 매각했다. 12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플레이보이는 지난 9일 중국 사업 지분 50%를 현지 기업인 UTG그룹에 1억2천200만달러(약 1천776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의 모든 운영권이 포함됐으며, 브랜드 운영과 경영권은 UTG 그룹이 완전히 갖게 된다. 1990년대부터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플레이보이는 30년 이상 남성복, 여성복, 신발, 가방, 속옷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을 키웠다. 모회사인 PLBY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플레이보이 글로벌 사업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해 미국(52%)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오프라인 매장 수만 2천500여개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과도한 라이선스 계약과 판매 대리점 관리 문제, 난립하는 가품 단속 실패 등으로 이미지가 추락했다. 2020년 중국에 브랜드 관리 센터까지 설립했지만 규제 당국의 품질검사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등 사업이 난관에 봉착했고, 2024년 기준 매출 점유율은 9.51%까지 감소했다. 제일재경은 "플레이보이 브랜드는 '고급스러운 미국 클래식' 이미지가 아니라 '길거리 상품'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며 "전자상거래 플랫폼 공식 대리점에서 판매된 것조차 광고 제품과의 차이, 오배송 등의 불만이 쏟아져 브랜드 이미지 추락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면서 "오랜 기간 쌓아온 전국적 브랜드 인지도가 장점이자 핵심 자신인 만큼, 변화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브랜드 운영권을 인수한 UTG는 지프(Jeep), 피에르가르뎅 등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해 온 현지 기업이다. 제일재경은 "UTG의 이번 인수는 혼란스러운 운영권 환경을 정비하고, 분산된 대리점을 통합하며, 가품을 방지하고, 유통 채널을 표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라벨만 붙여서 쉽게 돈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2.11. 20:26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11일 경산캠퍼스 기린체육관에서 제10대 변창훈 총장 취임식을 열고, 향후 4년간 대학을 이끌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체육관을 가득 메운 500여 명의 내외 귀빈과 대학 구성원들은 변 총장의 네 번째 연임을 축하하며, 대구한의대학교의 또 다른 도약을 함께 응원했다. 변 총장은 제7·8·9대 총장에 이어 네 번째로 대학 수장을 맡게 됐으며, 임기는 2025년 12월 23일부터 2029년 12월 22일까지 4년이다. 이번 4연임은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 온 대학 혁신과 성과에 대한 내부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학교법인 제한학원 기우항 이사장을 비롯해 변정환 명예총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노찬용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이재수 대구한의대학교 총동창회 회장 등 교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취임식은 대학 홍보영상 상영, 총장 약력 소개, 임명장 수여, 교기 인계, 취임사, 축하 영상 및 축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변창훈 총장은 취임사에서 “4연임이라는 말 앞에서 감사의 마음보다 책임의 무게를 더 크게 느낀다”며 “앞으로 대구한의대학교를 ‘지키는 대학’이 아닌 ‘앞서가는 대학’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K-MEDI 기업이 세계로 진출하고, 세계의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글로컬대학30의 진정한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변 총장은 그동안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를 비롯해 대학혁신지원사업, LINC 3.0, PRIME, CORE, CK-1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교육·연구·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누적 사업 규모는 25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교육부의 대형 국책사업인 ‘글로컬대학30’ 선정으로 이어졌다. ‘K-MEDI 실크로드’라는 비전으로 전국 대학과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대구한의대학교는, 국고와 지자체 재원을 포함해 총 4456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이는 대학의 성장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대학 모델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대학은 이와 함께 국가서비스대상 6회 연속 수상,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학협력 부문 대통령 표창 2회 수상 등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며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변창훈 총장은 영남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건축학석사, 영남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대학과 지역, 국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향후 글로컬대학30과 RISE 사업을 연계해 교육·연구·산학협력·취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기반 글로벌 대학’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11. 20:25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로당에 불법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이 항소심에선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고법판사 김종기)는 12일 송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이 기부행위 공모에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송 의원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보좌관 등 5명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비서관 등 3명에 대해선 “행사에서 전자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공직선거법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벌금 90만~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송 의원 등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지역구 경로당 수십 곳에서 행사를 개최하며 선거구민에게 TV, 음료, 식사 등 합계 2563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해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24년 10월 송 의원의 비서관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먼저 불구속기소 한 이후 보완 수사를 거쳐 송 의원 등 5명을 지난해 3월 추가로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모두 피고인 송옥주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기에 벌어질 수 있는 것”이라며 당선무효형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의원실 측에서 어르신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금품을 제공하는 것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정황은 인정되지만, 기업 측에서 내부 기준에 따라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부 상대방이 기부자를 송옥주로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해 기부행위 효과를 자신에게 돌리려고 공모했다고 볼만한 객관적인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6.02.11. 20:22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지난 11일 오전,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대학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 2338명, 석사 801명, 박사 147명이 학위를 수여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학위수여식 축사는 디자인대학원 동문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전 대표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봉진 동문은 국민적 서비스로 자리 잡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이자,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하는 국제 기부 운동인 ‘기빙플레지(Giving Pledge)’에 국내 최초로 참여했으며 대통령 표창을 3회 수상한 바 있다. 김봉진 동문은 “저는 2010년, 앞날이 막막해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 입학했다”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졸업과 동시에 방향을 찾은 사람도 있지만, 아직 막막한 사람들이 더 많다”며 오늘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막막함을 느끼는 졸업생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김 동문은 “앞이 캄캄하다면 억지로 거창한 꿈을 찾지 말고,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도와보라”고 조언했다. 남을 돕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과 노하우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내 것’이 되며, 고객을 진심으로 돕는 몰입이 ‘일의 감각’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돕는 마음이 결국 평판이 되고, 새로운 기회로 돌아올 수 있다”며 현실적인 공동체 정신을 언급했다. 김 동문은 성공의 기준을 성과가 아닌 신뢰와 관계로 바라볼 것도 제안했다. 그는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라며,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다시 함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만큼은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먼저 전한 뒤 마음껏 축하하길 바란다”며 “막막함은 곧 무한한 가능성”이라고 졸업생들을 응원했다. 정승렬 총장은 축사에서 졸업을 ‘완성’이 아닌 ‘기록’으로 표현하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정 총장은 “오늘의 졸업장은 ‘이제 완성된 사람’이라는 증명이 아니라, ‘여기까지 끝까지 걸어온 사람’이라는 기록”이라며 “불안해도, 아직 결정하지 못해도, 남들보다 느린 것처럼 보여도 괜찮다. 각자의 속도로 이 시간을 통과해 온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훌륭한 일”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 총장은 마스크를 쓰고 강의실에 앉아야 했던 시기와 화면 속에서 서로를 만나야 했던 날들 등, 계획했던 대학 생활과 달랐던 시간들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여러분은 포기하지 않았고,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길이 언제나 분명하지만은 않을 것이고, 자신을 의심하는 순간도 찾아올 수 있다”면서도 “여러분은 이곳에서 한 번, 어려운 시간을 끝까지 걸어낸 사람이며 오늘의 졸업장은 그 사실을 증명하는 가장 조용하지만 단단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국민대는 개교 80주년을 맞이하여 대학 브랜드 경험과 학위수여식을 연결하는 ‘80주년 브랜딩 강화’를 추진했다.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KMU Blue의 물결’을 콘셉트로, 정문에서부터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동선 전반에 첫인상을 강화하는 연출을 적용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문 일대 현수막 게시대를 통합한 KMU Blue 물결 연출 ▲프리미엄 가로등 배너를 활용한 거리 분위기 조성 ▲행사장 기둥 랩핑과 수직형 배너 설치 등을 통해 학교의 브랜딩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3m 규모의 학사 가운 착용 ‘MR.Doctor’ 대형 벌룬 인형 설치 등 참여형 포토존을 통해 축하 분위기를 확산하고, 운동장 음향 시스템을 활용한 신청곡 송출로 청춘 무드를 더했다. 또한 학위수여식 당일 교내 사이니지와 전광판, 본부관 미디어월 등 주요 DID를 활용해 졸업 축하 메시지와 사진을 송출하는 이벤트를 통해, 캠퍼스 전체가 졸업 축하 공간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국민대는 이번 학위수여식을 졸업생들에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자, 동문으로서 모교와의 연결이 새롭게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졸업생들이 국민대에서 쌓아온 시간과 과정이 앞으로의 삶에서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대는 앞으로도 동문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졸업 이후에도 성장과 도전을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2026.02.11. 20:15
260억원대 풋옵션 지급을 둘러싼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소송전에서 법원이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는 12일 오전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에서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두 소송은 별도로 제기됐으나 재판부는 두 사건이 동일한 계약의 효력을 다루는 점을 고려해 병행 심리로 재판을 진행했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는 2021년 11월 자회사 어도어를 설립하며 스톡옵션 지급 등이 포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3년 3월 뉴진스 데뷔 성공 뒤 민 전 대표가 추가 보상을 요구하면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민 전 대표가 풋옵션을 행사할 경우 어도어의 직전 2개 연도(2022~2023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금액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 만큼을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다. 어도어는 뉴진스가 데뷔한 2022년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듬해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른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주식 보유량을 토대로 계산하면 민 전 대표가 풋옵션 행사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약 260억원으로 추정됐다.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가 풋옵션을 행사했을 때 이미 계약이 해지된 상태라고 주장해왔다.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빼가기' 계획·실행해 주주 간 계약을 위반했으며, 이미 계약이 해지된 상태에서 풋옵션 지급 의무가 없다는 게 하이브 측의 주장이다. 반면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의 주장이 '카카오톡 짜깁기로 만든 소설'이라고 반박하며 계약이 해지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대금 청구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주주 간 계약의 해지가 이뤄진 시점, 계약 해지를 할 만한 중대한 위반이 있는지 등이 재판 과정에서 쟁점으로 꼽혀왔다. 재판부는 풋옵션 행사에 앞서 주주 간 계약이 해지됐다고 볼 만한 민 전 대표의 중대한 계약 위반 사항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 측이 여러 투자자를 접촉하며 어도어 독립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는 하이브의 동의를 가정한 방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의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문제 제기, 하이브의 뉴진스 음반 밀어내기 권유 폭로, 여론전 및 소송 준비 등에 대해서도 모두 주주 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원을 지급하라"고 명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11. 20:1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오찬 회동이 잡힌 다음에 이런 악법을 통과시킨 것은 이재명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리 봐도 오늘 오찬은 이 대통령과 정 대표 두 분이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저는 어제 오전 오찬 회동 제안을 받았다”며 “시기, 형식, 의제상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었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을 함께 논하자는 제안에 즉각 수용하겠다는 답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법률과 대법관 증원하는 법률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한두 번이 아니다. 대통령과 오찬 잡히면 반드시 그날이나 그 전날에는 이런 무도한 일들이 벌어졌다”며 “우연도 겹치면 필연”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말 청와대가 법사위에서 그렇게 법을 강행 처리할 것을 몰랐다면 정 대표에게 묻겠다”며 “정 대표는 진정 이 대통령의 ‘엑스맨’이냐. 정 대표는 특검 추천도 마찬가지고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대통령의 엑스맨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 후보자로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재판에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을 변호했던 인사를 추천했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질타성 반응을 보였다는 점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장 대표는 “정 대표는 오늘 오찬 취소가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하시는데, 그러면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불러 오찬 회동을 하자고 한 직후 그런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것은 진정 예의 있는 행동이냐”며 “그건 야당 대표와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민심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1. 20:07
삼육대(총장 제해종)는 남양주시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및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1일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삼육대의 AI 중심 첨단산업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 발전 전략과 접목해 지·산·학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인재 양성, 기업 유치,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 육성 및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AI 중심대학 및 미래 신산업 분야 전문인재 양성 ▲첨단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협력 ▲산업 연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연구·교육 인프라 공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삼육대는 기존 AI·소프트웨어 교육 기반을 토대로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AI 전문인재와 전공 융합형 AX 인재 양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 인재의 지역 내 취업·창업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공고한 ‘AI중심대학’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AI중심대학 사업은 일반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AI 교육체계를 대학 전반으로 확산·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육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AI 교육·연구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산업 수요 기반 인재 양성 모델을 구체화하고 AI중심대학 도전에 필요한 실행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는 AI 중심 첨단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인재와 기술,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시가 첨단산업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20:05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지지층을 일컫는 ‘윤 어게인’ 세력의 청구서가 국민의힘에 날아들고 있다. 국민의힘이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가운데 12일 당내에서는 신속한 절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윤 어게인 세력이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정치인의 언행은 신중해야 한다”며 “부족했던 부분을 겸허히 돌아보겠다”며 사과했다. 장동혁 대표와 함께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윤 어게인 시위자들을 향해 “저것들 아직도 저러고 있네”라고 혼잣말을 했다가 반발이 쏟아지자 수그린 것이다. 이 의원뿐만이 아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난 9일 고성국 TV, 전한길 뉴스, 이영풍 TV, 목격자 K 등 보수 유튜브 채널이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윤 어게인을 외쳐서는 6·3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부정선거를 10년 외쳐왔지만 외연은 넓어지지 않고 오히려 좁아졌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강성 지지층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김민수가 프락치였나” 등 논란이 커졌고, 김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채널A에 출연해 “윤 어게인은 대한민국의 수많은 보편적 국민들이고 중도”라고 해명했다. 또 대표적인 윤 어게인 유튜버 전한길씨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윤 어게인과 절연할 것인지를 3일 안에 답하라고 요구했더니 장 대표가 김 최고위원을 통해 ‘노’(NO)라고 하더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지난 2일 “장 대표는 계엄 옹호나 내란 동조, 부정선거, 윤어게인 세력에 동조한 적 없다고 명시적으로 말했다”고 말했지만, 전씨는 이에 대해서도 “장 대표의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전달받았다”고 했다. 강성 유튜버 고성국씨는 지난 11일 유튜브에서 “윤 어게인, 말이 아니라 행동하자”고도 했다. 계엄 비판 등 윤 전 대통령을 절연하는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에게는 여전히 ‘문자 폭탄’이 쇄도한다고 한다. 당내에서는 “윤 어게인 세력의 청구서가 끝날 기미가 없다”(재선 의원)는 우려가 나온다. 장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전씨를 포함한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업은 끝에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가는 등 연말까지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는 행보를 걸어왔다. 지난달 29일 강성 지지층이 요구해오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도 끝내 진행했다. 한 초선 의원은 “지도부가 강성층의 마음을 달래준 뒤에 중도 확장에 나서려고 판단했던 것 같은데, 그런 변화가 무 자르듯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10일 “윤 전 대통령 절연 문제를 자꾸 의제로 올리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계속 만드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자연스레 ‘윤 어게인’과의 신속한 절연 요구도 끊이지 않고 있다. 권영진 의원은 1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들은 ‘저 당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윤 어게인 세력하고 같이 손잡고 가고, 그리고 극우 유튜버들한테 휘둘린다’고 본다”며 “민심이 냉엄하구나 라는 걸 느끼고 윤 어게인하고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이정현 전 국민의힘 대표를 임명했다. 장 대표는 인선 배경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우리 당 당직자 출신이자 지역주의의 벽을 용기 있게 허물어 온 존경받는 정치인”이라며 “우리 당 험지인 호남에서 두 차례나 국회의원에 당선돼 통합과 도전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준규([email protected])
2026.02.11. 20:01
중국의 한 관광지가 살아있는 말을 이용한 회전목마 놀이기구를 운영했다가 동물학대 비판이 확산하자 결국 운영을 중단했다. 12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의 한 관광지는 중국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실제 말을 활용한 회전목마를 최근 운영했다. 이 놀이기구는 금속 구조물에 묶인 말 여섯 마리가 약 1m 간격을 유지한 채 원을 그리며 돌도록 설계됐다. 관광객이 말 등에 올라타면 내부에 서 있는 직원들이 말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다. 탑승 시간은 약 5분이며 이용 요금은 30위안(약 6300원)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운행을 시작한 이후 인기를 끌면서 탑승을 기다리는 줄이 생길 정도였다고 한다. 관련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계속 빙빙 돌면 말이 너무 어지러울 것 같다”, “동물 탑승 놀이기구에 반대한다”, “말의 해에 말 학대, 믿을 수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다만 “이런 식이면 소에게 쟁기를 끌게 하지도 말고 당나귀에게 수레를 끌게 하지도 말라”는 반박 의견도 일부에서 나왔다. 논쟁이 계속되자 관광지 측은 다음달 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던 해당 회전목마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1.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