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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르그섬 기뢰 저장시설, 미사일 저장벙커 등 90곳 타격"(종합)

美 "하르그섬 기뢰 저장시설, 미사일 저장벙커 등 90곳 타격"(종합) WP "중동 증파 美해병원정대, 상륙정·헬기·보병대대 등 포함"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이란의 핵심 석유수출 기지 하르그섬을 상대로 한 미군의 전격 공습은 이곳의 군사시설 90여곳을 타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젯밤 미군은 이란 하르그섬에 대한 대규모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공격으로 (하르그섬의) 해군 기뢰 저장시설들, 미사일 벙커들, 그리고 여러 다른 군사 시설들을 파괴했다"며 "미군은 하르그섬에 있는 90개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부의 22㎢ 크기의 산호초섬으로, 연간 9억5천만 배럴을 처리해 이란의 원유 수출량 약 90%를 책임지는 유류 수출 터미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하르그섬을 "이란의 왕관보석(crown jewel·가장 귀중한 자산)"으로 부르며 이곳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정권의 경제적 '생명줄'이자 전쟁 자금원인 하르그섬은 강철로 된 담벼락과 군인들이 보초를 서는 감시탑이 곳곳에 설치돼 있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다. 미군의 전날 공습은 이 같은 군사시설을 겨냥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의 "석유 인프라는 보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품위를 이유로 나는 이 섬의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미군이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을 집중 타격하면서 석유 인프라는 보존한 것은 이란이 봉쇄한 중동의 원유 수출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하르그섬 석유 인프라마저 파괴될 경우 국제유가 불안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고, 이란의 경제가 재건 불가능한 수준으로 붕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수 있다. 하르그섬을 통해 수출되는 원유의 주 수입국은 중국이다. 하르그섬이 있는 이란 남부 부셰르주 주지사실은 14일 이란 국영방송에 "미국의 하르그섬 공격에도 원유 수출 터미널에 있는 회사들의 활동은 정상적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 섬이 인구 8천명에 대학, 모스크 , 아시리아 동방교회가 있다고 소개해 군시설이 있다는 미군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일각에선 전날 하르그섬 군사시설 공습이 이 섬을 장악하기 위한 미 지상군 상륙의 사전 정비 작업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약 2천500명의 미 해병이 승선한 최대 3척의 군함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 중이며, 미 비영리단체 해군연구소의 USNI뉴스는 트리폴리함과 제31해병원정대 일부가 대상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해병원정대에 상륙정, 헬기, F-35 전투기, 그리고 약 800명의 보병 대대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병력 증파가 하르그섬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미 관리들은 하르그섬에 대한 지상 작전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W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14. 8:26

현대 사회철학 '거두' 하버마스 별세

현대 사회철학 '거두' 하버마스 별세 '공론장' '의사소통 합리성' 개념 천착…20세기 지성사에 큰 획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독일의 사회철학 '거두' 위르겐 하버마스가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독일 dpa통신 등이 전했다. 독일 출판사 수어캄프는 하버마스가 14일(현지시간)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 주의 슈타른베르크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하버마스는 "19세기에 마르크스가 있었다면 20세기에는 하버마스가 있다"고 일컬어질 만큼 현대 서구 지성사에 큰 획을 그은 지식인으로 평가된다. dpa는 그가 '공론장'(public shere)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민주사회를 조직하는 데 가장 적합한 담론의 형태를 탐구하면서 전후 독일의 지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1929년 6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출생한 그는 취리히, 본 대학 등에서 철학, 심리학, 독일 문학, 경제학 등을 두루 공부했다. 이후 유럽 진보 운동의 '사상적 뿌리'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요람 프랑크푸르트사회연구소에서 1950년대부터 본격적인 학문적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스승 테오도르 아도르노의 비판 이론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그는 '의사소통 합리성', '생활세계' 등의 개념을 통해 사회철학을 넘어서 20세기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81년 출간된 대표작 '의사소통 행위이론'은 현대 철학의 기념비적인 저작으로 평가된다. 그는 상아탑에만 머물지 않고 수십 년 동안 현실 정치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AP통신은 하버마스가 선천적인 구개열을 안고 태어나 어린 시절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며 이런 경험이 언어와 의사소통에 대한 그의 철학적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4. 8:26

트럼프, 한중일등 5國 거명하며 호르무즈해협 군함파견 요구(종합)

트럼프, 한중일등 5國 거명하며 호르무즈해협 군함파견 요구(종합) 佛·英과 함께 거론…"이란의 호르무즈 봉쇄로 영향받는 국가들" 위험 큰 호르무즈 상선 호위 업무 제3국에 맡기려는 의중일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낼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 능력을 100% 파괴했지만, 그들이 아무리 심하게 패배했더라도 이 수로의 어딘가에 드론 한 두기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군함)을 보냄으로써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 글의 첫 문장은 여러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낼 것이라는 의미지만, 한국 등을 파견 대상국으로 지목한 문장에선 '바라건대'(Hopefully)라는 전제를 단 만큼 아직은 요구 수준인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기간 이스라엘이 아닌 제3국에 대(對)이란 군사작전 동참을 명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사이에 미국은 (이란의) 해안을 폭격할 것이며, 이란 선박과 함정들을 바다에서 계속 격침할 것"이라며 "어떤 방식이든 우리는 곧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며, 자유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미군이 대이란 공습을 벌이는 동안, 한국 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 수입에 차질을 빚는 주요 국가들이 군함을 보내 상선 호위 등의 임무를 수행해달라는 요구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해군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 작전이 "아주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국 등 다른 나라들의 군함 파견을 요구한 것은 미군의 인명피해 우려가 큰 호르무즈 호위 작전을 다른 나라들에 맡겨 조기에 시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명한 5개국 중 중국을 제외한 4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 차원에서 보다 공식적인 요구를 해올 경우 한국 정부는 한미동맹 및 양국 관계 측면과, 중동 지역 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사이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14. 8:26

트럼프 "한국 등 호르무즈 봉쇄 영향받는 국가들, 군함 보낼 것"

트럼프 "한국 등 호르무즈 봉쇄 영향받는 국가들, 군함 보낼 것" 中·佛·日·英과 함께 5개국 거론…"이란에 호르무즈 위협받지 않도록 해야"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5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 파견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낼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 능력을 100% 파괴했지만, 그들이 아무리 심하게 패배했더라도 이 수로의 어딘가에 드론 한두대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냄으로써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14. 7:26

[속보]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파견 요구…한국 등 5개국 거론

[속보]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파견 요구…한국 등 5개국 거론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14. 7:26

러, 우크라에 또 대규모 공습…키이우 일대서 4명 사망

러, 우크라에 또 대규모 공습…키이우 일대서 4명 사망 우크라도 러 에너지·항만 시설에 드론 공격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 등을 상대로 러시아가 밤새 대규모 미사일, 드론 공격을 퍼부어 키이우를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다수의 시설이 파괴됐다고 로이터 등이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사일 68기, 드론 430대를 동원해 키이우 일대와 제2도시 하르키우를 비롯해 수미, 드니프로, 미콜라이우 일대의 에너지 기반 시설과 학교, 사업체, 민간인 거주 지역을 공격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키이우 당국자는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키이우 지역에서 4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다른 지역에서 15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밤새 이뤄진 공습과 전방 지역의 포격으로 인해 현재 6개 지역의 전기가 끊겼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에서도 한때 전투기가 출격했으나, 러시아의 영공 침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폴란드군은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는 이곳 유럽과 우크라이나에서 더 큰 파괴를 일으키려 중동 전쟁을 이용하려 할 것"이라며 우방국들에 방공 무기의 생산을 증강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전날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로서는 좋은 게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미사일, 드론에서 보호하려면 방공 미사일이 충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이날 러시아의 정유 시설, 항만 등을 상대로 드론 공격을 가해 물적 피해를 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남부 흑해연안의 크라스노다르 지역 아핍스키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흑해와 아조우해를 잇는 케르치 해협 인근의 카프카즈 항만에도 드론 잔해가 떨어져 3명이 입원했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이 5년차에 접어든 최근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와 항만 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4. 7:26

그 엄마에 그 딸? 14세 베컴 딸 'K뷰티'에 영감 받아 사업 도전

잉글랜드 축구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의 막내딸 하퍼 베컴(14)이 뷰티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하퍼는 조만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 행보를 시작한다. 이 브랜드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한국 화장품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영국 런던에서 비밀리에 새 컬렉션 사진 촬영을 마쳤으며 늦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퍼의 오랜 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이번 사업은 하퍼가 직접 주도하고 이끌었다”며 “그는 매우 인상적인 재능을 가진 소녀”라고 말했다. 하퍼가 자신만의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해 10월 베컴 부부가 ‘HIKU BY Harper’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등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해졌다. 이미 뷰티 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어머니 빅토리아 베컴 역시 하퍼의 도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4.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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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에 함정 파견 해달라"…트럼프, 한국 등 5개국에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5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 파견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낼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 능력을 100% 파괴했지만 그들이 아무리 심하게 패배했더라도 이 수로의 어딘가에 드론 한두대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냄으로써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4.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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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살해 후 챗GPT로 은폐 시도? 전 미식축구 선수 기소

전 프로 미식축구 선수가 여자친구 살해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hatGPT를 이용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31세의 대런 리(Darron Lee)는 최근 테네시주 법원에 출석해 1급 살인(first-degree murder)과 증거 조작 및 위조(tampering with or fabricating evidence) 혐의에 대해 심리를 받았다.   해밀턴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리의 여자친구인 가브리엘라 퍼페투오(Gabriella Perpetuo·29)는 2월 5일 테네시주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리가 범행 이후 증거를 숨기거나 사건을 은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ChatGPT를 이용하려 했다는 정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법원 기록에 따르면 리는 살인과 증거 조작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여자친구 미식축구 여자친구 살해 미식축구 선수 은폐 시도

2026.03.1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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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마실 계획이었다”…플로리다 10대 여학생 2명 살해 모의

플로리다 중부에서 고등학생 두 명이 동급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법원이 보석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지 수사 당국에 따르면 15세와 14세 여학생은 한 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두 학생이 화장실에서 피해 학생의 목을 베고 피를 마실 계획까지 세웠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15세 학생이 14세 학생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학생이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범인에게 집착해왔으며, 피해 학생이 그와 닮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법정에서는 두 학생이 체포된 뒤 웃으며 이야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 학생은 “머그샷을 위해 화장을 하려고 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체포 상황을 “유대감을 쌓는 경험(bonding experience)”이라고 표현했다.   검찰은 이 영상을 근거로 두 학생이 지역 사회에 위험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14세 학생의 부모는 법정에서 딸을 집에서 감독할 수 있다며 보석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판사는 영상 속 태도 등을 고려할 때 석방은 위험하다며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 학생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AI 생성 기사플로리다 여학생 살해 모의 플로리다 중부 피해 학생

2026.03.1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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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절단돼도 즉각 복구…'불사신' AI로봇 등장

 로봇 불사신 불사신 ai

2026.03.1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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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결박 후 삼단봉 폭행…‘진천 3인조’ 구속영장

충북 진천군의 한 가정집에 들어가 일가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일당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진천경찰서는 14일 특수강도 혐의로 50대 A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 9일 오전 9시45분쯤 진천군 초평면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80대 노인과 그의 손자 30대 B씨 등 일가족 4명을 삼단봉으로 폭행하고 케이블 타이로 손발을 묶은 뒤 금고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등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가 20여분 만에 창문을 통해 탈출하자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일당이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4.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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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하르그섬 기뢰 저장시설, 미사일 저장벙커 등 90곳 타격"

미군 "하르그섬 기뢰 저장시설, 미사일 저장벙커 등 90곳 타격" WP "중동 증파 美해병원정대, 상륙정·헬기·보병대대 등 포함"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이란의 핵심 석유수출 기지 하르그섬을 상대로 한 미군의 전격 공습은 이곳의 군사시설 90여곳을 타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젯밤 미군은 이란 하르그섬에 대한 대규모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공격으로 (하르그섬의) 해군 기뢰 저장시설들, 미사일 벙커들, 그리고 여러 다른 군사 시설들을 파괴했다"며 "미군은 하르그섬에 있는 90개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부의 22㎢ 크기의 산호초섬으로, 연간 9억5천만 배럴을 처리해 이란의 원유 수출량 약 90%를 책임지는 유류 수출 터미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하르그섬을 "이란의 왕관보석(crown jewel·가장 귀중한 자산)"으로 부르며 이곳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정권의 경제적 '생명줄'이자 전쟁 자금원인 하르그섬은 강철로 된 담벼락과 군인들이 보초를 서는 감시탑이 곳곳에 설치돼 있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다. 미군의 전날 공습은 이 같은 군사시설을 겨냥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의 "석유 인프라는 보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품위를 이유로 나는 이 섬의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미군이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을 집중 타격하면서 석유 인프라는 보존한 것은 이란이 봉쇄한 중동의 원유 수출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하르그섬 석유 인프라마저 파괴될 경우 국제유가 불안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고, 이란의 경제가 재건 불가능한 수준으로 붕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수 있다. 하르그섬을 통해 수출되는 원유의 주 수입국은 중국이다. 일각에선 전날 하르그섬 군사시설 공습이 이 섬을 장악하기 위한 미 지상군 상륙의 사전 정비 작업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약 2천500명의 미 해병이 승선한 최대 3척의 군함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 중이며, 미 비영리단체 해군연구소의 USNI뉴스는 트리폴리함과 제31해병원정대 일부가 대상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해병원정대에 상륙정, 헬기, F-35 전투기, 그리고 약 800명의 보병 대대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병력 증파가 하르그섬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미 관리들은 하르그섬에 대한 지상 작전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W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14. 6:26

美, 호르무즈 봉쇄해제 압박…이란 젖줄 하르그섬 군시설 폭격(종합)

美, 호르무즈 봉쇄해제 압박…이란 젖줄 하르그섬 군시설 폭격(종합) 중부사령부 "기뢰·미사일 보관 시설 타격…석유 인프라는 제외" 이란, '적 취약점 때리겠다' 호르무즈 봉쇄·주변국 공습 되풀이 트럼프 장기전 시사…석유 인프라 붕괴 공포에 유가 100달러선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세계 경제를 난타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과 물러서지 않는 이란의 반격이 더 격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보장하라며 이란의 석유 수출 중심지 하르그 섬을 폭격했다. 중동에 병력을 증파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호위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란도 적의 취약점을 찾아 공세를 집중하라는 새 최고지도자의 명령 아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중동 국가와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광범위한 공격을 이어갔다. ◇ 美, 하르그섬 정밀 타격·해병 증파…호르무즈 호위 임박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항이 있는 하르그 섬을 공격해 군사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지시에 따라 미군 중부사령부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중 하나를 감행했다"면서 "품위를 이유로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미 중부사령부는 14일 엑스에 "어젯밤 미군은 하르그섬의 기뢰 보관 시설과 미사일 저장 벙커 등 다수의 군 시설에 공습을 가했다"며 "석유 인프라는 그대로 두고 90곳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만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하르그섬은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는 이란 원유 수출의 심장부로, 이번 폭격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재개하기 위한 군사적 압박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과를 방해한다면 (석유 인프라를 파괴하지 않기로 한) 이 결정을 즉시 재고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병력 증파에도 나섰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일본에 배치된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과 제31해병원정대 소속 약 2천500명의 병력이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지상 작전까지 가능한 이 병력은 현지 미군 5만 명과 합류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이란 지대함 미사일 제거 등 작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의 방공 포탄 등의 중동 차출도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해군의 유조선 호위에 대한 이날 취재진 질문에 "매우 일찍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이달 말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미 해군이 호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유가 상승 저지를 위해 미국 내 항구 간 운송은 미국 선박만 하도록 한 '존스법'의 한시적 유예를 시사했으며 미 재무부는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판매를 승인하며 시장의 충격 완화에 나섰다. 이란의 체제전복을 위한 작전도 계속됐다. 미국 정부는 은신처에서 이란의 전쟁을 지휘하는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주요 지도부에 최대 1천만 달러(약 15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 이란, 약점 때릴 '제2 전선' 경고…호르무즈·미군기지 전방위 타격 미국의 거센 압박에도 이란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첫 공식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지속과 적의 약점을 노릴 '제2의 전선' 형성을 강조했다. 새 지도자의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는 상선 피격이 잇따랐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걸프해역 북부 이라크 해안에서 유조선 2척이,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에서 컨테이너선 1척이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피격 선박 중 미국 소유 1척은 IRGC가 직접 공격 주체임을 자처했다. NYT는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최소 16척의 선박이 걸프해역에서 공격받았다고 집계했다. 중동 국가를 향한 공격도 확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는 이란의 잇따른 미사일 공격으로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5대가 파손돼 수리 중이다. 개전 후 파괴되거나 파손된 미군 공중급유기는 최소 7대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에서는 프랑스군 부대를 겨냥한 드론 공격으로 병사 1명이 사망해 유럽 병력 중 첫 전사자가 나왔다. 이란은 하르그섬에 대한 미국의 공습 직후 반격에 나섰다. 이란군은 자국 석유·에너지 인프라가 타격받을 경우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기업들이 소유한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14일 오전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UAE 푸자이라 항구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 바레인에선 이란 방향으로 미제 M142 하이마스 미사일 2발이 발사되는 영상이 공개되며 확전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바레인 정부는 자국군의 작전 참여를 부인했다. 바레인에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군의 공격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걸프 국가 영토에서 이란을 향한 공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스라엘, 이란 본토 난타…체제전복보다 군사력 약화 무게 이스라엘과 이란의 본토 타격도 최고조에 달했다. 13일 이란 테헤란에서 수천 명이 참석한 반미·반이스라엘 집회인 '국제 쿠드스의 날' 행사 현장 인근을 이스라엘이 폭격해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90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IRGC 지역 본부와 바시즈 민병대 본부, 탄도미사일 개발시설 등 테헤란 내 정권 기반 시설 200곳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14일 성명을 통해 "테헤란 전역의 이란 정권 기반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며 이란의 우주연구센터, '중앙 공장'으로 불리는 방공 시스템 제조 시설 등이 주요 타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성명 발표 직후 이스라엘을 향해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 IRGC는 무게 1∼2t에 달하는 탄도미사일 30발을 이스라엘 본토 표적을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치열한 공방전 속에 이스라엘이 전쟁 초기 내세웠던 '이란 체제 전복'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슬그머니 거둬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WSJ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란 최고위급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고 정권 핵심부에 타격을 입혔지만 이란 지도부가 여전히 기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민중 봉기의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IRGC와 사복 민병대가 시위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어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개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란 국민이 정권을 무너뜨릴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다"며 "설령 무너지지 않더라도 훨씬 약해질 것"이라고 밝혀 목표의 눈높이를 낮췄음을 시사했다. 미국 측 역시 당장의 정권 교체보다는 이란의 군사력, 핵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무기고 파괴 등 제한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 호르무즈 봉쇄, 석유 인프라 붕괴 우려에 유가 100달러 글로벌 경제의 뇌관인 국제유가는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다. 13일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3.14달러로 전장보다 2.7% 상승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를 이틀 연속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론 2022년 7월 말 이후 3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전쟁 개전 이후 브렌트유 상승률은 무려 42%에 달한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98.71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파괴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장기화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팀은 브렌트유의 3월 평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주일 동안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면서도 종전 시점에 대해서는 "내가 뼛속까지 느낄 때"라고 언급했다. 미국이 파상공세를 준비하고 이란도 더 강경한 저항을 다짐함에 따라 당분간 전쟁 종식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국면이 지속될 공산이 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14. 6:26

'美의 침략' 이란 지지한 하마스 돌연 "이란, 주변국 공격 자제" 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우방인 이란을 향해 주변국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은 국제 규범과 법에 따라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이번 공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이란 형제들이 주변 국가를 표적으로 삼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 중동 지역 전체를 뒤흔드는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즉각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역내 국가들을 향해선 "이런 침략 행위를 저지하고 국가 간 형제애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마스는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과 함께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인 '저항의 축'을 맡으며, 수십년간 이란 정권으로부터 군사적, 재정적 지원을 받아왔다. 이 같은 성명은 최근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과정에서 인접 중동 국가들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례적 반응이다. 이란의 공격을 받는 카타르, 튀르키예 등 다른 우방과 관계를 고려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마스는 앞서 전쟁 발발 직후 이란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 주권에 대한 노골적 침략이자 흉악한 범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다만 하마스는 헤즈볼라와 달리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군사 행동에는 나서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갈등은 하마스를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뜨렸다"며 "하마스는 이란과 전략적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걸프 지역 전역에 걸쳐 자신들을 지원하는 지지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14.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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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쇼크 오기 전에 쓸어 담자"…日 '화장지 사재기 열풍' 왜

중동지역 전쟁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자 일본에서 화장지 사재기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제2의 오일쇼크가 오기 전에 화장지를 쟁여둬야 한다”, “화장지를 대량 구매할지 고민 중”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퍼지고 있다. 일본 화장지 업계는 이런 글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내 생산되는 화장지 원료의 약 60%는 자국에서 회수한 재생 종이다. 나머지는 북미나 남미,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 펄프다. 제조 과정에서 일부 석유계 화학 첨가제를 사용하지만 이란발 중동 위기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그런데도 화장지 사재기 이야기가 다시 나오는 것은 과거 경험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973년 제1차 석유 파동 당시 가격 폭등을 우려한 시민들이 화장지를 사기 위해 상점 앞에 끝도 없이 줄을 섰던 기억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에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나 2020년 코로나19확산기 때에도 화장지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실제 물량 부족이 아니라 과도한 사재기와 일시적인 물류 차질이 빚은 심리적 패닉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매체에 “현재 생산과 출하 모두 정상이며 재고도 충분하다”며 “불필요한 사재기만 없다면 시장에서 화장지가 사라질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4.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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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친이란 무장단체, 미군 위치 제보 1.5억 현상금

이라크 친이란 무장단체, 미군 위치 제보 1.5억 현상금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조직이 미군의 위치 제보에 10만 달러(약 1억5천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연대체인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은 전날 "이라크에 있는 미국의 군, 정보요원, 간첩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자 안보 선택지가 줄어든 그들이 민간으로 위치를 바꿀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간 시설에 숨은 이들의 정확한 위치를 선제적으로 제보해 암살·체포로 이어지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최고 1억5천만 디나르(약 10만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의 일원인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되자 이라크 내 미국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14. 5:26

"이란, '위안화로 거래' 원유만 호르무즈 통과 검토"

"이란, '위안화로 거래' 원유만 호르무즈 통과 검토" CNN 소식통 인용 보도…이란 전쟁 자금 조달·중국 달러화 패권 견제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가운데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만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흐름을 관리하려는 새로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위안화 거래 선박의 통행 허용 가능성이 나왔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글로벌 원유 거래는 서방의 제재를 받는 중인 러시아산 원유가 아니면 거의 전적으로 달러화로 이뤄진다. 러시아산 원유는 현재 현지 통화인 루블화나 위안화로 거래 대금을 받고 있다. 이란 당국은 전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장악권을 강화하고, 중국의 영향력에 의존해 전쟁 자금을 최대한 조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런 조치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공식적으로는 중동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란을 후방에서 몰래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지난 11일 유조선 추적 업체를 인용해 이란이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최소 1천170만 배럴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했으며 이 물량은 모두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워싱턴포스트(WP)는 이란 국영 해운사 소속 선박 2척이 미사일 추진체 연료 저장시설이 있는 중국 남동부 주하이의 가오린항에서 이란으로 출항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미국은 이번 전쟁으로 이란 정권과 주요 군사설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으나 이란은 항전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특히 2주 넘게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막히며 전 세계 원유 운송은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시장의 불안감으로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고치를 찍고 있다. 전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의 종가는 배럴당 103.14달러로, 종가 기준으로 2022년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3.14. 5:26

유럽서 유대인시설 또 피습…암스테르담 유대학교서 폭발(종합)

유럽서 유대인시설 또 피습…암스테르담 유대학교서 폭발(종합) "폭발물 설치 용의자 CCTV 확보"…전날 로테르담 시나고그서 방화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중동 전쟁이 격화하는 와중에 유럽에서 또 유대인 관련 시설이 공격받았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 남부 부촌의 유대인 학교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폭발이 일어나 외벽이 손상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암스테르담은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당시 도피 생활을 일기로 남긴 안네 프랑크가 독일에서 넘어와 숨어 지내던 도시로, 현재 유대인 거주자는 1만5천∼2만명에 이른다. 펨커 할세마 암스테르담 시장은 이번 폭발을 "유대인 공동체를 겨눈 의도된 공격 행위"라며 "용인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할세마 시장은 다행히 이번 일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의자가 폭발 장치를 설치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경찰이 확보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폭발이 일어난 시설은 네덜란드에서 유일하게 정통파 유대인들을 위해 특별히 설립된 유일한 학교로, 뾰족한 금속 외벽 등의 보안 장치가 갖춰져 있었다고 한다. 최근 취임한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공격을 "끔찍한 일"이라고 표현하며 "유대인 공동체가 느끼는 두려움과 분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대인 시설의 안전에 전면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스테르담 당국은 전날 네덜란드 제2도시 로테르담 중심가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을 겨눈 방화 이후 시내 시나고그와 유대인 관련 시설의 경계를 강화한 상태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벨기에 동부 리에주에서도 지난 9일 새벽 유서 깊은 시나고그 앞에서 폭발이 일어나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도시에서 트럭을 몰고 시나고그에 돌진한 무장 괴한이 보안 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다. 사살된 남성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에 형제와 조카 등 가족을 잃은 레바논계 미국인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유대인 시설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 잇따르자 각국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반유대주의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고 유대인 사회에 대한 보안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4. 5:26

中 "세계 첫 침습형 뇌-컴퓨터 연결 의료기기 판매 승인"

中 "세계 첫 침습형 뇌-컴퓨터 연결 의료기기 판매 승인" 손으로 쥐는 동작 보조…관영지 "척수손상 마비환자 희소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의료기기 출시를 승인했다. 당국은 칩습형 BCI 의료기기 판매 승인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14일 중국 관영 해방일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최근 상하이의 BCI 스타트업 보루이캉의료과학기술(博睿康醫療科技·Neuracle)이 개발한 '침습형 BCI 손 운동 기능 보상 시스템'의 혁신제품 등록 신청을 승인했다. 국가약품관리국은 전날 이같이 발표하면서 "이번 승인으로 BCI 의료기기의 세계 최초 출시가 실현됐다. 이는 국제적으로 처음으로 침습형 BCI 의료기기가 임상적용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경추부 척수 손상에 따른 사지 마비로 손으로 잡는 동작을 하기 어려운 16∼60세 환자 일부에게 적용된다. BCI 이식체(임플란트), 이식형 뇌전기 전극 키트, 뇌전기 신호 송수신기, 공압식 장갑, 관련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됐다. 뇌에 이식하는 동전 크기만 한 임플란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뇌 전기신호를 추출하고 분석하고 이를 공압식 장갑 움직임으로 변환해 손으로 쥐는 기능을 보조하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또한 경막 외 최소침습 이식과 무선 충전·통신 기술을 사용해 한차례 이식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한 달이면 환자가 집에서 자율적으로 조작 가능하다고 해방일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이 제품이 36건의 임상시험에서 모든 환자의 잡기 기능이 향상됐으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일부 신경의 기능이 회복됐다며 "척수손상 마비 환자에게 희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연내에 임상 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BCI는 인간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컴퓨터 등 각종 외부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질병이나 사고로 신체가 마비된 환자가 생각만으로 기계를 움직이거나 의사소통하도록 도울 수 있고 인간의 지능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인지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BCI를 국가 차원에서 육성·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막을 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초기 단계이지만 다음 세대를 이끌 잠재력이 있는 '미래산업'으로 핵융합과 같은 미래에너지·양자과학기술·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6G 통신과 함께 BCI을 제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3.14.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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