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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처형 말라더니…트럼프, 이란인 10여명 본국으로 추방

시위대 처형 말라더니…트럼프, 이란인 10여명 본국으로 추방 이란 반정부 시위 후 처음…송환 후 탄압받을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에 있던 이란인들을 항공편으로 추방했다고 CNN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이란인 14명을 항공기에 태워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수천명이 사망한 후 처음 알려진 추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를 향해 시위 참가자를 처형할 경우 군사 옵션 등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위협했지만, 현지 상황과는 별개로 미국 내 이란인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지난 23일 CNN은 이란인 수십명이 이르면 25일 추방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항공편 탑승을 통보받았던 이란인들 중 일부는 홍역 감염으로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본국으로 송환되는 이란인들의 신원과 이들이 미국 이민을 시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정치·종교적 박해를 두려워하며 미 남부 국경을 넘어 불법 입국하는 이란인들이 증가한 터라, 본국 송환 이후 당국의 탄압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 정부는 여성 인권 활동가, 정치적 반체제 인사, 언론인, 변호사, 소수 종교인, 성소수자 등을 탄압하고 있다. 이번에 추방을 통보받았다가 바이러스 때문에 일시 격리됐다는 이란인 2명은 동성애자로, 이란에 돌아갈 경우 처형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 변호인은 설명했다. 한 이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안전을 찾아 이 나라에 왔다"며 "우리는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이 나라를 사랑한다. 우리가 이 나라에 살 수 있다면, 조국보다 이 나라를 더 사랑할 것이다. 우리의 조국은 이란 정부에 점령당하고, 파괴되고, 황폐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송환은 미국과 이란 정부 사이에 이뤄진 이례적인 합의 이후 이뤄진 세 번째 항공편 송환으로, 앞으로도 이란으로의 추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행정부는 작전 보안을 위해 특정 항공편에 대한 언급은 삼가지만, 대상자는 연방 판사가 내린 추방 명령의 최종 집행 명령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범죄 이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1.26. 19:26

中, 올해 브라질산 대두 수입 늘릴 듯…"미국산 구매 제한적"

中, 올해 브라질산 대두 수입 늘릴 듯…"미국산 구매 제한적" 中전문가 "미국산 구매, 정치적 분위기 유지하기 위한 수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올해 중국이 저렴한 브라질산 대두 수입을 작년보다 늘리고, 미국산은 제한적 수준에서만 구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무역 소식통을 인용해 수확기를 맞은 브라질산 대두 공급이 늘고 가격이 하락하자 중국 민간 가공업체들이 올해 2월 이후 선적될 브라질산 대두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기록적 생산과 경쟁력 있는 가격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중국은 브라질산 대두 수입을 늘릴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산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댄 왕 중국 담당 이사는 "올해 4월 (미중) 회담에서 추가 관세 인하와 대만 문제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중국이 대두 구매를 약속할 수는 있지만, 그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민간 대두 가공업체들은 미국산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는 브라질산을 선호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비축양곡관리공사와 중량집단유한공사 등 중국 국유기업이 최근 미국산 대두 1천200만톤(t)을 구매하며 지난해 10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물량 수입을 완료했지만, 민간 시장에서 미국산 대두는 여전히 밀려난 상태다. 지난해 12월 중국행 브라질산 대두 가격(운임 포함·관세 제외 기준)은 t당 507.90달러(약 73만6천400원)로, 516.90달러(약 74만9천500원)인 미국 걸프산이나 510.0달러(약 73만9천500원)인 미국 태평양북서부산 대비 저렴했다. 이를 기준으로 중국이 최근 미국산 대두 1천200만t을 구매하면서 브라질산 대비 약 3천100만∼1억800만달러(약 449억∼1천566억원)를 더 지불했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추산했다. 로이터는 현재 2월 선적분 기준 부셸당 50센트(약 725원) 수준인 가격 차이가 3월치에서는 75센트(1천87원)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애그리소스의 댄 배스 사장은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라면서 "1달러(1천450원) 수준까지도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댄 왕 이사는 "중국의 미국산 구매 물량은 4월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긍정적인 정치적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고, 한 트레이더는 "정부 차원의 집행이 없으면 (거래가) 성사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미국과의 무역전쟁 이후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줄여왔던 중국은 같은 해 10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했으며, 백악관은 중국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중국이 매년 최소 2천500만t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의 추가적인 관세 협상은 오는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방중 기간과 연말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기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중국은 대외적으로 미국과의 경제무역 합의에 대한 이행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옌둥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윈윈 협력이라는 원칙에 따라 미국과 협력해 양국 정상 간 합의된 중요 사항을 공동으로 수호하고 이행할 용의가 있다"면서 미중 경제무역협의체제를 적절히 활용해 이견을 관리하고 협력을 강화해 경제무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1.26. 19:26

이란, 미얀마 군부에 전투기 연료 공급…내전 불씨 키웠나

이란, 미얀마 군부에 전투기 연료 공급…내전 불씨 키웠나 로이터, 해상 운송 등 정황 포착…미얀마 민간인 희생 눈덩이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이란이 최근 미얀마 군사정권에 제트 전투기용 연료를 대량으로 제공해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서방 제재에 따른 경제난에 시달려온 이란은 항공유 우회 수출을 통해 수입원을 확보하고, 반군과 내전 중인 미얀마 군부는 이란산 연료를 활용해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가 해상 운송 관련 서류와 미국 '신맥스 인텔리전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란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9차례에 걸쳐 총 17만5천톤에 달하는 항공유를 미얀마로 배송했다. 이 기간 미얀마 군부는 반군을 상대로 총 1천22회의 전투기 공습을 감행해 1천곳 이상의 민간인 거주 지역을 타격했다. 이는 직전 15개월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규모로, 이란의 전투기 연료 공급이 공습 증가로 이어지며 미얀마 내전의 불씨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인권 단체에 따르면 이 기간 공습에 따른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1천72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에는 군부가 서부 전선 인근 학교를 타격해 학생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란은 탄약 제조용 요소 수십만톤도 미얀마에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얀마의 이란산 요소 수입량은 연간 40만∼60만톤 규모로 추정되는데, 군부는 이를 활용해 대량의 탄약을 제조하고 있다고 미얀마군을 탈영한 군 관계자 등이 로이터에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은 일명 '스푸핑'(위장)이라 불리는 기술을 활용해 서방의 수출 제재를 우회했다. 이란에서 미얀마까지 약 5천500㎞ 거리를 항해하면서 가짜 위치 신호를 보내 운송 선박이 마치 이라크에서 출발해 방글라데시로 향하는 것처럼 위장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란과 미얀마의 새로운 유착관계는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이란은 장기간 이어진 제재 가운데 새로운 수입원을 마련하고, 미얀마 군부는 이란으로부터 제공받은 군수품으로 압도적인 무력을 확보해 반군 진압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항공유는 원유(브렌트유) 대비 약 33%의 가격 프리미엄이 붙는 만큼, 이 기간 이란은 항공유 수출로만 약 1억2천300만달러(1천782억원)를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리아·레바논·팔레스타인 하마스 등 기존 동맹들이 몰락하거나 약화한 상황에서 이란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제3국 정부들과 유대를 강화해 영향력을 키우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톰 앤드루스 유엔(UN)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이란에서 선적되는 이 연료는 전쟁 중 벌어지는 반인도적인 범죄에 말 그대로 기름을 붓고 있다"며 "미얀마에서 민간인 대상 공격이 확대된 것은 끔찍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관련 논평을 거부했으며, 미얀마 정부 역시 로이터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1.26. 19:26

[밀라노 올림픽 종목소개] 컬링

컬링은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린다. 빙판 위에서 약 20㎏짜리 스톤(원형 돌)을 손으로 밀어, 하우스라고 부르는 둥근 표적에 놓이게 하는 경기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여자컬링 ‘팀 킴’이 은메달을 따며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컬링은 얼음판 위에서 무거운 돌덩이를 미끄러뜨리던 중세 스코틀랜드의 놀이에서 유래했다. 1924년 샤모니 올림픽에서 남자부 경기가 열렸다. 이후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 1988년 캘거리,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시행됐다.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것은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다. 이때 남녀부 경기가 모두 열렸다. 믹스더블은 2018년 평창에서 처음 도입됐다. 남녀부 경기는 팀 당 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각각 리드·세컨드·서드·스킵이라 부른다. 엔드당 8개 스톤을 번갈아가며 던져 10엔드 경기로 승부를 가린다. 최종적으로 하우스 중앙의 가장 작은 원 ‘버튼’에 스톤을 가깝게 놓은 팀이 엔드의 승자가 되고, 상대 스톤보다 버튼에 가까운 스톤의 수만큼 점수를 얻는다. 투구자가 스톤을 손에 놓으면 동료들이 브룸으로 빙판을 스위핑한다. 컬링 빙판은 매끄럽지 않다. 물을 뿌려 일부러 울퉁불퉁하게 만든다. 이를 페블이라고 부른다. 이걸 어떻게 닦아내느냐에 따라 스톤의 방향, 속도, 거리, 휘어지는 정도가 달라진다. 스킵(주장)이 7, 8번 샷으로 승부를 결정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팀 스톤을 버튼에 가깝게 붙여 중앙을 차지하고, 상대팀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밀어내는 게 중요한 전략이다. 그래서 마지막 투구를 할 수 있는 후공이 선공팀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 후공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를 뽑고, 선공에서는 2점을 이상을 주지 않는 게 승리의 공식이다. 역으로 선공팀이 점수를 뺏기는걸 ‘스틸’이라고 한다. 두 팀은 각 엔드마다 선후공을 번갈아 한다. 경기 시간은 2시간30분~3시간 정도 소요된다. 2018년 평창올림픽부터는 믹스더블(혼성2인조)도 정식 종목에 추가됐다. 경기 방식도 남녀부 4인제 경기와 다르다. 믹스더블에서는 남녀 1명씩 두 명이 한 팀을 이룬다. 8엔드로 진행하며, 엔드마다 각 팀은 6개의 스톤을 사용한다. 엔드 시작 때 1개씩 스톤을 미리 전략적으로 배치한다. 한 엔드마다 실제로 투구하는 스톤은 팀 별로 5개다. 두 선수 중 한 명이 첫 번째와 마지막 스톤을 던지고, 다른 선수는 2, 3, 4번째 스톤을 투구한다. 엔드마다 둘 중 어떤 선수가 먼저 던질지 바꿀 수 있다. 2명이 경기를 하기 때문에 투구를 던진 선수가 곧바로 달려나가 스위핑을 할 수 있다. 체력 소모가 크고, 남녀부 일반 경기에 비해 변수가 많아 점수가 많이 나는 편이다. 경기 시간도 1시간30분~2시간 정도로 짧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은 여자부에서 김은지 스킵이 이끄는 경기도청팀이, 믹스더블에서는 김선영-정영석 조가 출전권을 획득하여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부는 아쉽게 이번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두 종목 모두 10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 뒤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등 북미와 유럽이 강국이다. 여자부에서는 아시아권에서 중국, 일본이 한국과 나란히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믹스더블에서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2014년 소치올림픽 때 8위를 기록했던 한국여자컬링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베이징에서 팀김은 다시 한 번 본선에 출전했지만 4승5패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1.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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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소상공인 고혈로 미국 로비”…업자·소비자·시민사회 반발 확산

개인정보 유출과 불공정 거래 등 각종 불법 의혹에 휩싸인 쿠팡이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로비를 벌여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비자,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성명과 기자회견으로 잇따르고 있다. 이들 단체는 쿠팡의 책임 있는 사과와 실질적 피해 보상, 정부의 엄정한 조사와 제재를 촉구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7일 논평을 내고 “쿠팡의 미국 정가 로비 자금은 한국 소상공인의 고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회는 약 3370만명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과 이로 인한 이른바 ‘탈팡러시’로 입점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와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쿠팡은 이를 외면한 채 1인당 5000원 수준의 보상안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쿠팡Inc가 상장 이후 4년간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사용한 로비 자금 1075만5000달러(약 159억원)에 대해 “소상공인의 고혈을 착취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가시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법률 지원과 집단소송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도 이달 들어 국회 앞 기자회견과 성명을 통해 쿠팡 규탄에 나섰다. 한상총련은 쿠팡이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과도한 수수료와 가격 압박을 입점업체에 전가하고, 자사 상품을 우대하는 ‘갑질’을 일삼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수사와 제재, 규제 입법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23일 성명에서는 쿠팡의 대미 로비를 “비겁한 행태”로 규정하며 즉각 중단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의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안전한 쿠팡 만들기 공동행동’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투자사들이 미국 정부에 조사와 무역 구제 조치를 요청하고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를 언급한 데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다. 이 단체는 정부와 국회에 외압에 굴하지 말고 엄정한 법 집행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참여연대 역시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쿠팡 투자사들의 대미 청원과 미국 의회의 움직임이 한국 정부의 정당한 규제와 수사를 위축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하며, 독과점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규제할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단체들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 구제와 제도 개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소비자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집단소송법 제정연대’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쿠팡 사태를 계기로 집단소송제 도입과 피해자 입증책임 완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쿠팡이 제공한 ‘구매이용권’이 실질적 손해 배상이 아닌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한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으며, 한국소비자단체연합도 ‘쿠팡·SKT 개인정보유출 국민원고단’ 출범을 선언하고 집단적·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쿠팡 사태를 “소비자의 권리를 구조적으로 침해한 중대한 사회적 범죄”로 규정하며, 단순 보상을 넘어 기업 책임과 소비자 권리를 강화하는 법적·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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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포천 ASF 발병, 확산 막자…경기도, 방역수칙 준수 당부

안성과 포천 양돈 농가에 잇따라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가 전 양돈농가에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는 접경지역이나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기존 양상과 달리, 바이러스 검출 이력이 없던 안성 지역에서 ASF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도는 ASF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3일 이후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살처분을 실시했다. 방역대 내 정밀검사와 역학 관련 농장·차량·시설에 대한 추적검사 등 긴급 방역 조치도 추진하고 있다. ASF는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다. 단 한 번의 방역 소홀도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양돈농가 관계자들에게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는 또 외국인 근로자 및 종사자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농장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 즉시 농장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농장 출입 시에는 전용 작업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손·장화 소독을 의무화해야 하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일정 기간 농장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근로자 숙소와 사육시설 간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 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강화도 요청했다. 사료·출하·분뇨·컨설팅 차량 등 모든 출입 차량에 대해 소독을 의무화하고, 농장 진입 전·후 고정식 또는 이동식 소독시설을 활용해야 한다. 전실 운영 및 농장 출입 관리도 주의를 당부했다. 농장 출입 시 전실을 통한 작업복·장화 교체와 손 소독을 필수로 하고, 외부인의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 ━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야 야생동물 차단 및 쥐 방제도 철저해 해야 한다. 울타리·차단망 점검 등 야생멧돼지 접근 차단 시설을 상시 관리해야 한다.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최근 한파로 야외 환경에서 바이러스 생존력과 전파 가능성이 커지고 소독 여건은 악화해 방역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면서 ASF 확산 위험이 더 커졌다”며 “양돈농가에서는 작은 방역 소홀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소독·현장 점검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전익진([email protected])

2026.01.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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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관세 인상'에…조국혁신당 "예의 무시, 정부는 단호히 대응해야"

조국혁신당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가 한미 간의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한국 입법부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준형 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아침 기습적으로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관세 인상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미국이 국제 규범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상대국, 그것도 막대한 투자국에 예의도 절차도 무시했고 우리 정부에 대한 사전 통보도 없이 소셜미디어(SNS)로 알리는 방식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국회의장님의 메시지를 포함해서 항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난 2025년 7월 30일에 양국을 위한 위대한 합의를 했으며, 내가 2025년 10월 29일 한국에 있을 때 그런 조건을 재확인했다.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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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상설특검, 고용노동부 세종청사·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압수수색

관봉권·쿠팡 상설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이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 확인을 위해 27일 고용노동부 세종청사와 서울고용노동청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오전 이곳들을 압수수색중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대관 업무 등 쿠팡 관련 의혹을 확인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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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올림픽 종목소개] 바이애슬론

바이애슬론(Biathlon)은 그리스어로 '둘'을 의미하는 접두사 '바이(bi)'와 '경기'를 뜻하는 '애슬론(athlon)'의 합성어다. 이름 그대로 설원을 가로지르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정밀한 사격이 결합된 종목이다. 바이애슬론의 뿌리는 '군사 순찰(Military patrol)'에 있다. 18세기 후반 노르웨이와 스웨덴 국경수비대가 펼친 경기를 시초로 본다. 1924년 제1회 샤모니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에는 6개국 군인들이 선수로 출전하는 군사 스포츠의 성격이 짙었다. 이후 1960년 스쿼밸리 대회에서 '바이애슬론'이라는 명칭으로 남자 20km 개인전이 열리며 현대적인 올림픽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여자부 경기는 1992년 알베르빌(Albertville)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포함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바이애슬론에는 총 1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경기는 2026년 2월 8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의 안톨츠-안테르셀바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세부 종목은 ▲ 개인전(남 20㎞·여 15㎞) ▲ 스프린트(남 10㎞·여 7.5㎞) ▲ 추적(남 12.5㎞·여 10㎞) ▲ 매스스타트(남 15㎞·여 12.5㎞) ▲ 계주(남 4×7.5㎞·여 4×6㎞) ▲ 혼성계주(여 4×6㎞) 등이다. 선수들은 소총을 등에 메고 스키를 탄 채 코스를 주행하며, 도중에 사격장에서 50m 거리의 표적을 맞혀야 한다. 사격 자세에 따라 표적 크기가 달라지는데, 입사(서서 쏴)는 11.5cm, 복사(엎드려 쏴)는 4.5cm다. 사격 결과는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개인전에서는 표적을 놓칠 때마다 선수 기록에 1분의 시간이 추가된다. 스프린트·추적·매스스타트에서는 표적을 놓칠 때마다 150m의 벌칙 코스를 추가로 주행해야 한다. 개인전은 선수마다 30초의 시차를 두고 출발한다. 서로 간섭받지 않고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모든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페널티 시간을 합산해 순위가 결정된다. 출전 선수들은 4㎞ 코스(여자는 3㎞)를 5회 돈다. 코스를 1번 돌 때마다 사격을 5발씩 한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는 사격을 하지 않고 골인하는 것으로 경기를 마친다. 사격은 총 20발을 하게 된다. 스프린트는 개인전을 절반으로 축소한 경기다. 남자는 3.3㎞마다, 여자는 2.5㎞ 지점마다 복사, 입사 순서로 5발씩 총 10발을 쏜다. 추적은 스프린트 성적이 좋은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스프린트 성적에 따라 출발 순서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스프린트 2위가 1위보다 5초 뒤졌다면, 1위가 출발한 뒤 5초 후에 출발한다. 종목 이름처럼 상대를 추적해 추월하면 순위도 뒤바뀐다. 개인전 마지막 종목인 매스스타트는 모든 선수가 동시 출발해 순위를 가린다. 계주는 4명이 팀을 이뤄 경쟁한다. 혼성의 경우 남자 2명과 여자 2명이 팀을 이룬다. 전통적으로 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는 안방의 이점을 안고 있는 이탈리아와 전통 강호 프랑스의 대결이 주목된다. 남자부에서는 2025~26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톰마소 자코멜(이탈리아)과 2위 에릭 페로(프랑스)가 유력한 우승 후보다. 여자부에서는 월드컵 랭킹 선두를 달리는 루 장모노(프랑스)가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러시아 귀화 선수이자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 금메달리스트인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남자부에서는 최두진이 출전한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1.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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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비생산적 부동산 과도한 팽창...방치해선 안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비생산적인 부동산의 과도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거품을 키우게 된다"면서 "당장 눈앞에 고통과 저항이 두려워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동산 거품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서 잃어버린 20년, 또는 잃어버린 30년을 경험하며 큰 혼란을 겪은 가까운 이웃 나라의 뼈 아픈 사례를 반드시 반면교사 삼아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어려움을 피하려면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실효적인 정책을 지속해서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도세 중과를 예시로 들면서, 일몰제 기한을 연장하는 관행을 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부당 이익을 추구하는 잘못된 기대를 반드시 제어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정부가) 쉽게 휘둘리다 보니까 정부정책도 또 바꾸겠지. 우리가 압력 넣으면 바뀌겠지 하는 기대 하는 경향이 일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예시로 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연히 연장하겠지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연장에 대한 부당한 기대, 잘못된 기대에 연장은 안 된다, 끝내기로 되어있다고 하니 마치 새롭게 부동산 양도세를 중과하는 것처럼 정책에 대한 공격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잘못된 이해일 수도 있지만 부당한 공격일 수도 있다"며 "이런 데 휘둘리면 안된다. 문제점도 보완해서 한번 정해지면 집행해야 예측 가능한 합리적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쉽게 바꾸고, 조세 경감을 한시적으로 해 놓고 계속 연장하고 있다"며 "그럴 거면 고정 입법을 해버리지 1년,3년 일몰 하겠다 해 놓고 일몰 하면 저항하고 문제 삼고. 이게 아주 일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사회가 어느 한 방향으로 가겠다고 했으면 가야지. 정말 문제 있으면 바꿔야겠지만. 힘세면 바꿔주고 힘없으면 그냥 하고,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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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통합명칭 '전남광주특별시'…청사는 3곳에 합의

광주·전남 통합 자치단체 명칭이‘전남광주특별시’로 합의됐다. 약칭은 ‘광주특별시’로 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양부남 광주전남행정통합 공동위원장, 지역 국회의원들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광주전남 통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제4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조만간 상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논란이 있었던 주 청사는 두지 않고 광주, 전남 무안·동부 등 3곳을 균형있게 활용하기로 했다. 해당 사안은 7월 1일 출범하는 특별시장 권한으로 결정했다. 이번 합의로 이르면 이 주 안에 특별법을 발의해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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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장철민 "김어준, 여론조사 김민석 제외요청 거절은 '위험한 일'"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친여 유튜버 김어준씨가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제외해 달라는 총리실의 요청 거절과 관련해 “너무 위험한 일”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여론조사가 현실 정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사실”이라며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선거든 당의 방향성이든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여론조사 자체에 어떤 정치적인 의도를 심는다, 여론조사를 하는 것 자체가 어떤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는 거다, 의지를 가지고 뭔가 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 정치에서 꽤 위험하게 작동할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김 총리 본인이 수차례 사실 빼달라고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넣겠다’라고 하는 건 선거 과정에서 그게 딱 후보에 대한 실제 지지율을 확인해 보기 위한 게 아니라는 걸 밝힌 것”이라며 “어떤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의지 표명을 여론조사의 방식을 통해서 하는 게 굉장히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가 현실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건 너무 당연하다”며 “여론조사 자체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어떤 다른 의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어준씨가 전날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김 총리를 제외해 달라는 총리실의 요청에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빼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자유고, 넣는 것도 이쪽이 결정할 일”이라며 거절했다. 김씨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정청래를 연임시키려고 김민석 당 대표 출마를 막으려는 그런 얘기도 있더라”면서 “여론조사에서 김 총리 이름을 넣으면 당 대표 출마가 막아지냐. 너무 유치해서 무시할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너무 낮은데 ‘우리 넣어주세요’ 그러면 안 넣어준다. 그렇다고 (지지율이) 높으면 후보가 원하는 대로 넣어주나.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여론조사 기관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설립한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 꽃’은 지난 19~21일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김 총리는 ‘서울시장에 적합한 진보 진영 인사’ 문항에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20.9%), 박주민 민주당 의원(10%)에 이어 3위(7.3%)에 올랐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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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 스타링크' 만든다…독일 탱크회사 등 뭉치나

'독일군 스타링크' 만든다…독일 탱크회사 등 뭉치나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독일 최대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위성 제조업체 OHB가 독일군을 위한 위성 통신망 구축 사업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저궤도(LEO) 군용 위성 통신망 구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규모는 수십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메탈과 OHB의 공동 입찰 참여 논의가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FT에 따르면 이 소식이 알려진 뒤 OHB 주가는 28% 급등했다. 라인메탈과 OHB의 이번 논의는 독일 정부가 지난해 군사 우주 기술 분야에 350억유로(약 60조원)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뒤 유럽의 방산·우주기업들이 수익성 좋은 계약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FT는 짚었다. FT는 "유럽연합(EU) 최대 국가(독일)는 자국 군사 역량을 신속히 확대하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고 했다. 관계자들은 이번에 추진 중인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독일군용 스타링크'에 비유하기도 했다고 FT는 전했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로, 지구 저궤도를 도는 9천기 이상의 위성을 활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링크는 특히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에 핵심 통신 수단으로 활용되며 군사적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머스크나 미국에 대한 의존을 경계하는 많은 국가들은 독자적인 통신망 구축을 원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라인메탈은 전통적으로 전차와 대포, 탄약을 생산해왔지만, 독일 정부의 국방 예산 증액에 힘입어 다른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대 20억유로 규모의 첫 우주 사업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라인메탈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주가가 뛰면서 지난해 명품업체 케링을 제치고 유럽 대형주 지수 유로스톡스50에 편입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6.01.26. 18:26

中, 군 2인자 낙마 속 공직기강 다잡기…"부패 하급관리 엄벌"

中, 군 2인자 낙마 속 공직기강 다잡기…"부패 하급관리 엄벌" 관영매체, 내년 당대회 앞두고 공직사회 '복지부동' 경고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군 2인자가 부패 문제로 조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이른바 '파리'(부패한 하급관리)를 엄벌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공직기강 다잡기를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앙기율검사위·국가감찰위는 전날 베이징에서 '대중 주변의 비리·부패 문제에 대한 집중적 정비' 업무와 관련한 지난해 결산 및 올해 계획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기율위 류진궈 부서기는 "당 중앙의 결정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주요 지도 정신을 철저히 학습·관철해야 한다"면서 "집중적 정비를 계속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집중 정비가 명확한 효과를 거뒀지만 아직 임무가 어렵고 방대하다"면서 감사 기관이 민생 영역 등에서 부패 해결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파리와 개미의 부정부패를 엄벌하고, 착복·갈취·뇌물요구 등으로 빼앗긴 범죄 관련 재물을 즉시 군중의 손에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 등 군 최고위 인사들이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심사·조사를 받고 있다는 24일 중국 국방부 발표에 이어 열렸다. 해방군보는 25일 사설에서 이에 대해 '군대 반부패 투쟁의 승리'라면서 장 부주석 등이 부패 혐의임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산하 관영매체 중국조직인사보는 23일 평론을 통해 내년 21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공직사회의 복지부동과 '탕핑'(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안 함) 분위기를 경고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지도부 교체기를 과도기로 보고 '대기·관망·부작위 모드'에 들어가는 간부들이 소수 있었다는 게 이 매체 설명이다. 이 매체는 12∼14일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기율위 제5차 전체회의 내용을 인용해 올해 지방 지도부가 집중적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체기에 기다리고 관망하며 움직이지 않는 것을 단호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도 이 회의에서 "올해 지방에서는 (지도부) 교체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진정으로 충성스럽고 믿을 수 있는 등의 훌륭한 간부를 기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조직인사보는 지도부 교체기 '관망증'을 바로 잡으려면 교육·경고·예방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면서 "탕핑하며 관망하거나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 힘을 늦추는 사상적 조짐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1.26. 18:26

러, 북한에 시베리아산 밀가루 540t 운송…올들어 처음

러, 북한에 시베리아산 밀가루 540t 운송…올들어 처음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러시아가 북한에 밀가루 540t을 보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NK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검역 세관 시베리아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쿠즈바스 노보쿠즈네츠크에서 생산된 밀가루가 13일부터 세 차례 품질검사를 거쳐 기차에 실었다고 밝혔다. 쿠즈바스는 최근 몇 년간 북한에 밀가루를 반복적으로 수출해온 지역이다. 러시아가 북한에 밀가루를 보낸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 및 경제 교류 확대에 발맞춰 밀을 주요 식량으로 삼고 밀 소비를 장려해왔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북한의 러시아산 밀가루 수입액은 330만달러(약 4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러시아가 같은 기간 북한에 수출한 전체 농산물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북한은 또 쿠즈바스를 포함한 러시아 연구센터에 농업 전문가들을 파견해 현대적 경작 비결을 습득하고 작물 품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북한 농업과학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농업중심지를 방문했다. 북한 대표단은 또 시베리아 지역 연구실을 돌며 사계절 작물과 감자 품종을 살펴봤는데 쿠즈바스지역의 농업연구소도 시찰 대상에 포함됐다.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계기로 과학과 교육, 의료 등의 분야로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1.26. 18:26

"손잡은 라이벌"…日미쓰비시·미쓰이, 민간우주개발 '연합전선'

"손잡은 라이벌"…日미쓰비시·미쓰이, 민간우주개발 '연합전선' 미쓰비시, 미쓰이 계열 우주스타트업에 출자…'포스트 ISS' 주도권 확보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의 거대 재벌 그룹인 미쓰비시(三菱)와 미쓰이(三井)가 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장에서 손을 잡는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비시전기는 도쿄에 있는 우주 개발 스타트업 '일본저궤도사중(日本低軌道社中)'에 출자하기로 했다. 일본저궤도사중은 2024년 미쓰이물산이 설립한 회사다. 민간 주도의 새로운 우주정거장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출자는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비시전기가 구 재벌 간 경계를 넘어서 미쓰이의 우주 개발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그동안 일본 재벌들은 그룹 내 계열사끼리만 주로 거래해 왔으나, 우주 산업처럼 천문학적 비용과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미래 산업에서는 스페이스X 등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저궤도사중은 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이어 출범할 차세대 우주정거장에 연결해 일본의 실험동으로 사용할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용물자 보급선 등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출자 이전까지 일본저궤도사중은 미쓰이물산의 완전 자회사였다. 다만, 이번 미쓰비시 측의 출자액과 출자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출자는 2030년 ISS 퇴역 이후를 대비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차세대 우주정거장 실험동 개발 검토 사업자로 미쓰이물산을 선정한 것과 무관치 않다. 미쓰비시가 기존 ISS 사업에 참여하며 상당한 기술을 축적한 만큼, 미쓰이와의 전략적 연대를 통해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 시장에서 일본의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점에 양측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중공업은 ISS에서 일본의 실험동 기보(희망) 개발과 우주 정거장 보급선 '고노토리' 생산을 담당하는 등 인간의 우주 체류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도 고노토리의 전기 부품 등을 공급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6.01.26. 18:26

中 핑루운하 연내 개통…美수출 감소 속 아세안 공략 가속

中 핑루운하 연내 개통…美수출 감소 속 아세안 공략 가속 공정 89.7% 완공…中 서남부 내륙 수출품 운송 560㎞ 단축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서남부 내륙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핑루(平陸)운하 공사가 연내 완공돼 개통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SCMP는 4년에 걸친 공사 끝에 계획의 89.7%가 완공된 상태로 연내 핑루운하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0억 달러 규모의 공사비가 투입된 핑루운하는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성도인 난닝과 베이부만(北不灣·베트남명 통킹만)을 연결하는 현지 친장강을 보완한 134㎞ 수로다. 이 수로는 서쪽 윈난성에서 동쪽의 광시자치구와 광둥성을 통과해 주장삼각주로 흐르는 시장(西江)의 물줄기를 남쪽으로 돌려 난닝과 베이부만을 연결한다. 시장은 창장(長江·양쯔강)·황허(黃河)에 이은 중국 3대 강이다. 3개의 복선식 갑문을 갖춘 핑루운하는 최대 5천t급 선박도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돼 석탄·광물·시멘트·곡식·건설 자재와 컨테이너 등의 운반로로 활용될 전망이다. 베이부만을 통한 수입품은 핑루운하를 거쳐 난닝으로 직행해 철도·도로·항공을 통해 중국 어디로든 향할 수 있다. 또 중국 서남부 내륙의 수출품은 광저우까지 갈 필요 없이 베이부만을 통해 외국으로 향할 수 있고, 특히 동남아 수출 맞춤형이다. 중국은 핑루운하 프로젝트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겨냥한 수출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SCMP는 전망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보면 중국의 지난해 아세안 회원 11개국을 상대로 한 수출액은 1조5천억달러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이 기간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5천597억달러로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 SCMP는 핑루운하가 개통되면 중국 내륙의 수출품은 광둥성을 거치지 않아도 됨으로써 운송 거리를 평균 56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6.01.26. 18:26

中전문가, 美항모 중동 배치에 "美, 군사적해결 시도 더욱 대담"

中전문가, 美항모 중동 배치에 "美, 군사적해결 시도 더욱 대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이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한 것에 대해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교관 출신 군사평론가인 쑹중핑은 27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미국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항공모함 전단 배치는 이란을 겨냥한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달 초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강제로 체포한 군사 작전을 언급한 뒤 "미국이 군사적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가 더욱 대담해졌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이 중동 지역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어떤 형태의 공격도 전면전으로 간주해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군사 움직임과 관련해 "이란이 국가 안정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며 "각국이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자제를 유지하며 대화로 분쟁을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1.26. 18:26

'34명 사망' 인니 산사태 때 훈련하던 해병대원 19명도 실종

'34명 사망' 인니 산사태 때 훈련하던 해병대원 19명도 실종 사망자 중 4명은 해병대원…구조 당국 "전체 실종자 46명"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폭우의 영향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사고 당시 훈련 중이던 해병대원 19명도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폭우가 내린 지난 24일 서자바주 서부반둥 파시르랑구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34명이 숨지고 4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지난 24일 초기 사망자 수는 8명이었으나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희생자가 추가로 잇따라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전체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17명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계했다. AP 통신은 사망자 가운데 해병대원 4명이 포함됐으며 다른 해병대원 19명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해병대원들은 폭우가 쏟아지던 사고 당시 파시르랑구 마을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무하맛 알리 인도네시아 해군 참모총장은 파푸아뉴기니와의 국경 일대에서 장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틀에 걸쳐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훈련장이 매몰됐다"며 "중장비를 현장에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최근 구조대원 수를 500명에서 2천100명으로 크게 늘려 수색 구역을 확대했다. 그러나 사고 현장의 지반이 약해 구조대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보고 야간 수색은 중단했다. 보통 인도네시아에서는 해마다 10월부터 4월까지 우기가 이어지며 이 기간에 산사태도 종종 일어나 인명 피해가 잦다. 지난해 11월 말에도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주 동안 1천200명이 숨지고 이재민 24만명이 발생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탓에 이 지역에 폭우가 심해졌고, 무분별한 벌목과 난개발로 숲이 사라져 홍수 피해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1.26. 18:26

'등반객 헬기 구조' 서류 조작해 보험금 청구한 네팔회사들 적발

'등반객 헬기 구조' 서류 조작해 보험금 청구한 네팔회사들 적발 286억원 청구한 3개사 직원 6명 구속…상한 음식 줘 헬기 부르게 한 사례도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네팔에서 등반객 등을 헬기로 구조했다는 서류를 허위로 꾸며 보험금을 타내려 한 산악구조 회사 3곳이 적발됐다. 27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청 산하 중앙수사국(CIB)은 자국내 유명한 산악구조 회사인 '마운틴 레스큐 서비스'와 '네팔 차터 서비스', '에베레스트 익스피어런스 앤 어시스턴스' 소속 직원 각 2명을 최근 구속했다. 적용 혐의는 국익 훼손과 조직적 부당이득 획득, 자금세탁 등이다. 이들 6명은 네팔 에베레스트와 안나푸르나와 같은 고지대에 매년 수천 명의 외국인 도보여행객과 등반객이 찾는다는 점을 범죄에 이용했다. 이들은 외국인을 연루시켜 헬기 구조 기록과 대금 청구서를 조작하고 자발적인 헬기 비행을 긴급구조 출동으로 둔갑시키는 방식 등으로 보험금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헬기를 한번 띄우고서 여러 번 띄웠다는 식으로 자료를 꾸민 사례도 있었다. 이를테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에베레스트 도보여행 관문 역할을 하는 루클라 구간에 헬기를 한번 띄우면 보통 2천500달러(약 360만원) 드는데, 여러 차례 헬기를 보냈다고 조작해 최대 3만1천달러(약 4천500만원)의 대금을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사립병원들도 범행에 가담, 허위문서를 발급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CIB 조사에 따르면 이들 세 회사가 허위 헬기 구조로 청구한 보험금은 1천969만달러(약 285억8천만원)에 달했다. CIB는 네팔 현지 산악구조 회사들의 보험금 청구와 관련한 국제보험 업체들의 고소와 언론 보도에 따라 2개월 반 동안 수사를 벌여 이들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추가 구속사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헬기 구조 기록을 조작하는 관행은 수년 전부터 네팔 모험 관광 부문에서 골칫거리가 돼왔다. 이 관행은 최소한 2017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산악구조 회사는 전체 구조 건수의 약 35%가 허위로 드러났다. 어떤 경우엔 등반객들에게 고의로 상한 음식을 건네줘 아프게 한 뒤 헬기 구조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정부 위원회는 다음 해인 2018년 이 같은 관행에 대한 경찰 조치를 권고하는 한편 새 구조 감시 가이드라인을 도입했지만, 관행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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