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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고위급 군사대표단 우크라 방문…"전면전 후 처음"

나토 고위급 군사대표단 우크라 방문…"전면전 후 처음" 우크라 대통령실 부실장 "나토 훈련에 우크라군 참여 방안 논의"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고위급 군사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파울로 팔리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서 "전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나토 고위급 군사 지휘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피에르 방디에 나토 연합군 전력강화최고사령부(SACT) 사령관이 나토 대표단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팔리사 부실장은 양측이 향후 나토 훈련에 우크라이나 군을 가상 적군(레드팀)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우리 부대의 참여 경험은 동맹국들에 최신 전쟁 수행 방식을 보여줬으며 훈련 시나리오에서 우크라이나 팀은 상당한 우위를 입증했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5월 발트 연안국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헤지호그'(hedgehog·고슴도치) 합동훈련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군을 상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팔리사 부실장에 따르면 양측은 '나토-우크라이나 공동 분석·훈련·교육센터'(JATEC)의 미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나토는 2024년 7월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나토의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해 JATEC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팔리사 부실장은 "우크라이나 지휘통제 시스템 구축의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훈련 프로그램의 규모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크라이나는 단순히 안보의 수혜자가 아니라 안보를 창출하는 주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선 안전 보장 방안으로 나토 가입을 염원하고 있으나 미국을 포함한 일부 회원국은 이 경우 러시아와 직접 부딪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난색을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22. 7:26

이스라엘, '헤즈볼라 무기 통로' 레바논 다리 공습

이스라엘, '헤즈볼라 무기 통로' 레바논 다리 공습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스라엘 군이 22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다리를 공격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레바논 국영통신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날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의 카스미야 다리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리타니강 다리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헤즈볼라가 이를 이용해 테러 활동과 무기 수송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리타니강의 모든 교량 파괴를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를 노린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군 작전이 동시에 펼쳐지면서 사상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 이후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1천1명이 사망하고 2천584명이 다쳤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도시를 방문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고위 지휘관들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22. 6:26

혼잡해진 美 공항에 ICE 보내는 트럼프…"23일부터 투입"

혼잡해진 美 공항에 ICE 보내는 트럼프…"23일부터 투입" 민주당 지도부 '미치광이'라 비난하며 국토안보부 예산 합의 압박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 부분 업무 정지로 혼잡해진 미국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다음날부터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인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월요일(23일)부터 ICE가 훌륭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을 도우려 공항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불법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흉악범을 보호하는 데 급급한 급진 좌파 민주당이 오래전에 합의된 금액을 보류하는 방식으로 미국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는데도 TSA 직원들은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ICE가 아무리 훌륭하게 일을 해도 무능한 민주당을 이끄는 미치광이들은 비난할 것"이라며 "(ICE는) 환상적으로 일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한 이민단속 정책의 선봉에 섰던 ICE를 투입해 승객 불편을 줄이는 한편 공항 혼잡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이민단속 정책 개혁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공항 보안검색 소관 부처인 국토안보부 예산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임금을 받지 못한 TSA 직원들이 병가를 내거나 그만두면서 공항 보안검색에 차질이 빚어지고 승객 불편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ICE 요원들이 공항 보안검색 업무를 잘 알거나 관련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어서 실제 공항 투입 시 혼잡도 경감 효과가 즉각 있을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먼솔 연방 상원의원은 "ICE 요원들을 오용하는 또다른 무모하고 불법적 위협"이라며 "ICE 요원들이 가정집에 쳐들어갔던 것처럼 공항을 활보하는 것을 본다면 미국인들은 경악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ICE 요원들의 공항 배치를 위협하면서 불법 이민자를 즉각 체포하는 것도 임무에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월 미네소타주 이민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 2명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단속 정책 개혁에 동의할 때까지 국토안보부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다. 다만 최근 민주당 지도부는 공항 보안검색 업무 차질을 고려해 TSA 예산만 떼어 먼저 처리하자고 공화당에 제안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22. 6:26

컷오프 주호영 "이정현 정상 아냐, 대구 선거 포기하겠단 선언"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2일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 컷오프 결정으로 사실상 대구시장 선거를 포기했다"며 결정을 승복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정상이 아니다. 이 위원장이 정상이 아니다. 이정현이라는 인물을 공관위원장이라는 중책에 앉힌 당 지도부가 정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위원장의 결정은 대구시장 선거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이 결정을 승복할 수 없다.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오전 장동혁 대표가 대구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상적인 경선'을 약속했으나 이 약속은 물거품이 됐다며 "장 대표는 작심하고 이런 거짓 행동과 약속을 한 것이냐. 아니라면 이 위원장의 이 기괴한 결정을 바로잡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공관위의 결정을 최종 확정하는 것은 장 대표가 이끄는 최고위원회"라며 "이 위원장은 저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콕 집어서 컷오프시켰다. 근거가 뭐냐"고 물었다. 그는 "'윤어게인'의 총아로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이 전 위원장을 왜 잘랐느냐"며 "대구시장 후보가 아니라 대구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시키기 위한 전술 변경이라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답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진숙을 잘라내면서 이 주호영이를 한 묶음으로 잘라내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게 이치에 상식에 맞는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져물었다. 주 부의장은 "어떤 여론조사에서든 저와 이진숙 후보는 늘 1, 2위를 기록했다"며 "그 1위와 2위를 잘라내고 나서 나머지 사람들이 벌이는 경선이 대구시장 선거에 보탬이 되는 일이냐"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을 동시에 배제했다는 사실은 이 위원장이 구상하는 소위 '혁신 공천'이 제대로 된 경선이 아니라 이미 결론이 정해진 정치적 설계에 따라 이뤄지는 정치적 모략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 부의장은 "어떤 설명도 어떤 근거도 없이, 유력 후보를 통째로 잘라내는 이 방식은 정상적인 정당이 선택할 수 없는 사유화된 '공천 권력'의 폭주이자 폭거"라며 "저는 이 결정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당한 컷오프에 대해 사법적인 판단을 구하겠다. 당 내에서 자구 절차를 밟겠다"며 "이 위원장이 제가 제시한 의문과 문제점에 대해 합당한 설명을 내놓지 못한다면 저는 제 모든 것을 걸고 대구 시민의 자존심과 주권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는 대구 시민의 선택권을 교묘하게 박탈하는 정치적 꼼수"라며 "저는 이 부당한 결정 앞에서 결코 침묵하지 않겠다. 이 비정상적인 당의 행태, 공관위의 횡포를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대구시장 후보자 선출을 놓고 주 부의장·이 전 위원장·김한구 전 달성군 새마을협의회 감사 등 3명을 컷오프하고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6명이 예비경선을 벌여 이후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2.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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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에너지난에 일부국가 '대기오염' 저품질 석유 부활

중동발 에너지난에 일부국가 '대기오염' 저품질 석유 부활 호주·필리핀, 연료 황 함량 기준 일시 낮춰 공급↑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중동 전쟁에 따른 세계적 석유·가스 공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 연료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오염물질이 많아 이미 퇴출된 저품질 석유 제품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필리핀 에너지부는 22일(현지시간) 해운·발전 부문과 2015년식 이전 차량, 서민 교통수단인 지프니에 한해 유럽연합(EU)의 유로2 배기가스 기준에 맞는 휘발유·경유 등 연료 사용을 일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유로2 연료는 황 함량 기준이 500ppm으로 필리핀에서 2016년 사용이 의무화된 유로4 연료(50ppm)의 10배에 이른다. 석유에 황이 많을수록 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이 많이 배출돼 황이 적을수록 친환경·고품질 연료에 속한다. 에너지부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문에 제한적인 유연성을 제공하면서 지속적이고 충분하며 접근 가능한 연료 공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로2 연료를 공급하는 정유회사들에게 저장·운송·판매 시스템 전반에 걸쳐 현재의 유로4 연료와 분리해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필리핀은 필요한 원유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다가 이번 전쟁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전국의 지프니 운전사 수천 명이 유가 급등에 항의해 거리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필리핀은 지난 9일부터 모든 정부 기관이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또 지난주 미국이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원유·석유 제품 판매를 30일간 일시적으로 허용하자 필리핀은 5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했다. 앞서 지난 12일 호주도 연료의 황 함량 기준을 기존 10ppm에서 50ppm으로 향후 60일간 일시적으로 완화했다. 호주 정부는 이 조치로 사용 가능한 연료가 매달 1억L 늘어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크리스 보언 호주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에 재분배된 공급량은 공급 부족 지역과 독립 유통업체·어업 종사자를 지원하는 도매 현물 시장에 우선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추가 공급이 농민·어민·지역사회를 포함해 연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경우 다음 달부터 바이오에탄올이 10% 함유된 E10 휘발유를 사용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3.22. 5:26

"삼성·TSMC로는 한계"…머스크, 자체 AI칩 생산에 박차

"삼성·TSMC로는 한계"…머스크, 자체 AI칩 생산에 박차 '테라팹' 프로젝트 구체화…오스틴에 팹 만들어 1TW 컴퓨팅 지원 목표 테슬라·스페이스X가 공동 운영…AI·로보틱스·우주데이터센터용 칩 생산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우주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자체 AI 칩을 생산하기 위한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 착수를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행사장에서 "테라팹을 건설하지 않으면 칩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는 칩이 필요하기에 테라팹을 짓는 것"이라며 팹(fab·반도체 생산시설) 구축 계획을 밝혔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테라팹을 공동 운영하고, 팹은 두 회사가 사용할 1테라와트(TW) 규모 컴퓨팅 전력을 지원하는 전용 칩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반도체 업계의 칩 생산량 증가에도 "그 속도는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느리다"며 "우리는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 등 기존 공급망에 매우 감사하지만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확장 속도에는 한계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스틴에 모든 종류의 칩을 제조하고 테스트하는 데 필요한 첨단 장비를 갖춘 '첨단 기술 팹'부터 짓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테라팹 건설은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본사 및 기가팩토리 인근 지역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머스크는 지구상에서 연간 100∼200기가와트(GW)의 컴퓨팅 전력을 지원하는 칩과 우주에서 1TW를 지원하는 칩 생산 등 몇 가지 계획을 설명했지만, 시설 완공이나 생산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테라팹이 차량, 로보택시, 옵티머스 로봇에 탑재될 온디바이스 AI 및 추론에 최적화한 칩과, 스페이스X와 그 자회사 xAI가 우주 데이터센터 등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우주용 고전력 칩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월 테슬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3∼4년 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공급) 제약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테슬라 테라팹을 건설해야 한다"며 "매우 큰 규모의 시스템(logic), 메모리, 패키징을 모두 포함하는 국내 생산 시설"이라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3.22. 5:26

셀트리온 공장서 20대 노동자 추락사…배관 작업 중 패널 깨져

셀트리온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2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22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쯤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공장 내 한 건물에서 20대 남성 A씨가 3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1층 천장에 설치된 패널에서 배관 누수 작업을 하다가 패널이 깨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 당국은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을 적용해 사고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추정되며 정확한 소속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A씨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22.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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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롱 사진 가리키며 폭소…다카이치 '아첨 외교' 논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한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을 조롱하는 사진을 보며 웃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유튜브 공식 채널에 '일본 총리의 백악관 방문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52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역대 미국 대통령 사진들이 걸려 있는 백악관 내 '대통령 명예의 거리'(Presidential Walk of Fame)에서 집권 1기 때인 제45대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마주하고는 양 팔을 벌리며 감탄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사진 바로 옆으로 시선을 옮긴 다카이치 총리는 손가락으로 사진을 가리킨 뒤 입을 가린 채 폭소를 터뜨렸다. 다카이치 총리가 웃음을 참지 못한 사진은 이른바 '오토펜'(Autopen·자동 서명기) 사진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대통령 집무실 등이 있는 백악관 업무동에 '대통령 명예의 거리'를 만들면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사이(제45대, 47대 대통령) 바이든 전 대통령 자리(제46대 대통령)에 오토펜 사진을 걸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초상 사진 대신 오토펜 사진을 넣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꾸준히 제기해 온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중 인지력 저하 의혹을 부각하는 동시에 노골적으로 그를 조롱하고 비난하기 위한 취지로 분석됐다. 백악관이 다카이치 총리가 오토펜 사진을 보며 웃는 모습을 굳이 공개한 것도 이러한 의도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내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태도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입헌민주당 고니시 히로유키 의원은 엑스(X)를 통해 "눈을 의심했다"며 "적어도 보고도 못 본 척할 수 없었을까. 미국의 모든 국민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바이든 전 대통령 전시물에 대한 태도는 절대로 간과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는 아첨 외교를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21일 귀국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2.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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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쏴 달라" 경찰에 신고…흉기 난동 부린 30대 男 결국

흉기를 들고 경찰 체포에 불응한 30대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22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해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시흥시 배곧동 오피스텔 거주지에서 “실탄을 쏴서 나를 죽여달라”고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7명을 상대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맞선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경찰관들은 A씨가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고 저항하자 테이저건을 쏴 그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그를 응급입원 조치할 예정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22.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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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본에 ‘상호 軍접근 협정’ 제안…인도·태평양 안보 협력 확대

독일이 일본과의 군사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상대국 영토 내 병력 운용을 쉽게 하는 새로운 협정 체결을 제안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일본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기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상호 접근 협정(Reciprocal Access Agreement)’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이 전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 협정이 “양국 간 병력 교류를 원활히 하고 행정적 장벽을 크게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법적·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상대국 영토에서의 군사 훈련과 작전 수행을 보다 쉽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미 영국, 호주 등과 유사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제안이 현실화될 경우 독일과의 안보 협력도 한층 제도화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그간 합동 훈련과 단기 파병 중심이었던 독일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이란과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일본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부각되면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은 양국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해상 교통로의 자유는 반드시 보장되고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과 일본은 글로벌 무역로 안정과 규칙 기반 국제 질서 유지라는 공통의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 고이즈미 방위상 역시 “변화한 안보 환경에서 한 국가가 단독으로 대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뜻을 같이하는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이번 제안은 양국의 전략적 인식 변화도 반영한다. 폴리티코는 “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부터 중국, 북한 등 권위주의 정권의 위협이 커지면서 안보 과제를 상호 연결 문제로 인식하고, 이런 공통 우려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국방 협력을 더 긴밀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3.22.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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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발전소 타격' 美위협에 "중동 인프라 완전 파괴"

이란, '발전소 타격' 美위협에 "중동 인프라 완전 파괴" 이란군에 이어 의회의장도 "걸프지역 보복" 잇따라 경고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미국이 이란 발전소 시설에 대한 '초토화'를 위협하자 이란이 중동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강경파 인사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22일(현지시간) 엑스에 "우리 국가 인프라가 공격받는 즉시 중동 지역의 핵심 인프라, 에너지, 석유 시설이 돌이킬 수 없이 파괴될 것"이라고 썼다. 이란의 주공격 대상은 걸프 지역이 될 공산이 크다. 갈리바프 의장은 그러면서 '네 손에 있는 것을 던지라. 그리하면 그들이 세운 것을 모두 집어삼키게 되리라'는 쿠란의 구절을 덧붙였다. 예언자 모세가 이집트의 허황된 마술사들을 물리쳤다는 일화에서 비롯된 구절로, 신호 가호를 받는 무기로 거짓된 세력에게 승리한다는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 헤즈볼라, 하마스 등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었을 때 선전용으로 자주 쓰는 문구다. 앞서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도 이란 타스님통신을 통해 "이란의 연료 및 에너지 기반 시설이 적에 의해 공격받으면 미국과 그 정권 소유의 역내 모든 에너지, 담수화 기반 시설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이제 '눈에는 눈' 원칙에서 나아갈 것"이라며 "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미국과 이란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강대강' 공격을 예고하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 브렌트유는 한 달 새 50% 이상 올라 배럴당 110달러 안팎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22. 4:26

中, 오픈클로 가이드라인 발표…"일상 사무용 컴퓨터서 금지"

中, 오픈클로 가이드라인 발표…"일상 사무용 컴퓨터서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최근 세계적 주목을 받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를 일상 사무에 쓰지 말 것을 권고하는 지침을 내놨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응급센터와 사이버안전협회는 이날 공동으로 '오픈클로 안전 사용 실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는 "사용자가 오픈클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며 일반 사용자와 기업 사용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기술 개발자 등에 적용되는 가이드라인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가이드라인은 일반 사용자에 대해서는 전용 장비나 가상 머신·컨테이너에 오픈클로를 설치하고 환경을 잘 격리해야 하며, 일상 사무용 컴퓨터에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또 관리자나 슈퍼 유저(관리자가 사용하는 특수 계정) 권한으로 오픈클로를 운용해선 안 되고, 오픈클로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저장·처리해서도 안 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오픈클로 최신 버전으로 제때 업데이트하라는 내용도 들어갔다. 가이드라인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에 대해선 클라우드 호스트의 기초 보안 수준 평가 강화와 보안 능력 구축·연동, 공급망 및 데이터베이스 보안 강화 등을 권고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오픈클로는 오스트리아의 공학자인 피터 스타인버거가 개발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도구로,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챗봇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간처럼 컴퓨터 내에서 알아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일정 관리부터 항공편 예약, 주식투자 종목 선정, 보고서 작성, PPT 등 발표자료 작성, 이메일 전송, 코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해 영화 속 'AI 비서'의 현실화라는 평가도 나왔다. 중국에서는 바닷가재 모양 로고 때문에 '랍스터 키우기'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업무기밀이나 민감 개인정보 유출, 지시하지 않은 업무 수행 등 위험성 경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오픈클로가 자율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 유출과 시스템 통제권 상실 등의 보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카카오·당근 등이 사내에서 오픈클로를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22. 4:26

'러시아 게이트' 특검 별세에 트럼프 "기쁘다"…여야 모두 비판

'러시아 게이트' 특검 별세에 트럼프 "기쁘다"…여야 모두 비판 공화당 하원의원 "잘못된 발언"…민주당 하원의원 "저열한 언사"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정치권이 별세한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사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선거 유착 의혹을 조사했던 뮬러 전 FBI 국장의 사망 소식에 "잘됐다, 그가 죽어서 기쁘다"는 글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재임 기간 뮬러 전 국장의 특검 수사를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별세 소식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반응도 과거 특검 수사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이고, 여당인 공화당으로부터도 비판을 받았다. 공화당 소속 돈 베이컨(네브래스카) 하원의원은 "기독교적이지 않은 행동이며, 잘못된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컨 의원은 "전혀 필요 없는 발언이었다"며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싫어한다"고 지적했다. 하원 법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제이미 래스킨(메릴랜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형적으로 저열하고, 예측할 수 있는 언사"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정적이 사망한 뒤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있다는 점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아들에게 살해당한 영화감독 롭 라이너 부부에 대해 '롭 라이너가 다른 사람들에게 분노를 유발했기 때문'이란 취지의 조롱 글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전직 대통령들은 뮬러 전 국장의 공직자로서의 삶을 기리는 추모 메시지를 내놨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뮬러 전 국장에 대해 "평생 공직에 헌신한 인물"이라며 2001년 9·11 테러 이후 FBI를 이끌며 추가 테러를 막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법치에 대한 헌신과 핵심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가장 존경받는 공직자 중 한 명이었다"고 추모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이자 퍼플하트 훈장 수훈자인 뮬러 전 국장은 2001년부터 12년간 FBI를 이끌면서 초당적 신뢰를 받았다. 뮬러 전 국장은 2017년 5월 '러시아 게이트' 특별검사로 임명되며 다시 공직에 복귀했다. 뮬러 전 국장은 22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트럼프의 측근과 러시아 정보 요원 등을 기소해 유죄 평결을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냈다. 그는 재임 중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형사 기소를 하지 않았지만, 명확하게 무혐의를 인정하지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유착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에 대해 반복적으로 '사기'라고 주장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3.22. 4:26

다카이치, 바이든 조롱 '오토펜' 사진에 폭소…日일각서 비판론

다카이치, 바이든 조롱 '오토펜' 사진에 폭소…日일각서 비판론 백악관 영상 공개…日야당 의원 "보고도 못 본 척했어야"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한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오토펜' 사진을 본 뒤 웃는 모습이 공개되자 일본 내 일각에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백악관이 유튜브 계정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다카이치 총리는 역대 미국 대통령 사진들이 나란히 걸려 있는 백악관 내 공간에서 집권 1기 때인 제45대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마주하고는 감탄하는 듯한 표정을 지은 뒤 두 손을 들어 보인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 바로 옆에 걸려 있는 사진을 보자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폭소를 터뜨린다. 다카이치 총리가 웃음을 참지 못한 사진은 이른바 '오토펜'(Autopen·자동 서명기) 사진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대통령 명예의 거리'를 만들면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사이에 바이든 전 대통령 초상 사진이 아닌 자동 서명기 사진을 걸었다. 이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꾸준히 제기해 온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중 인지력 저하 의혹을 부각하는 한편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난하려는 취지에서 건 것으로 분석됐다. 백악관이 다카이치 총리가 오토펜 사진을 보며 웃는 모습을 굳이 공개한 것도 이러한 의도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고 21일 귀국했다. 일본 주요 언론은 22일까지 이 영상을 거의 다루지 않았지만, 일부 야당 정치인은 공개적으로 다카이치 총리 행동을 비판했다. 입헌민주당 고니시 히로유키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생각지도 않게 눈을 의심했다"며 "적어도 보고도 못 본 척할 수 없었을까. 미국의 모든 국민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일본의 한 누리꾼은 "바이든 전 대통령 전시물에 대한 태도는 절대로 간과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는 아첨 외교를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22. 4:26

[고침] 국제('컴백' BTS 의상 만든 송지오 NYT 인터뷰…"…)

[고침] 국제('컴백' BTS 의상 만든 송지오 NYT 인터뷰…"…) '컴백' BTS 의상 만든 디자이너 NYT 인터뷰…"영웅으로 재해석" "월드 투어에서는 태극기 재해석한 의상 구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BTS의 컴백 무대 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송재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 디자이너는 국내 대표 남성복 디자이너이자 서울과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 창업자의 아들이다. 그는 "BTS는 이전에도 제 브랜드 옷을 몇차례 입었지만 이렇게 시작부터 같이 컬렉션을 구상한 것은 처음이었다"며 "한국의 아이콘들이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한국 브랜드를 찾아 준 것이 감동적이었다"며 처음 제안을 받았던 순간을 돌이켰다. 의상의 핵심 컨셉은 '영웅'이었다며 "BTS 멤버들을 우리 문화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 줄 영웅적인 존재로 재해석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7명의 멤버와 각각 개별 면담을 진행하면서 각자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를 부여했다며 "RM은 리더이기 때문에 영웅, 진은 예술가, 지민은 시인, 슈가는 건축가, 정국은 선구자, 제이홉은 소리꾼, 뷔는 도령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송 디자이너는 자신의 브랜드와 BTS의 공통점으로 한국적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BTS는 한국의 역사를 강조하면서도 현대적인 메시지로 재해석하려 하고, 우리 역시도 한국이라는 뿌리와 감성을 브랜드에 재해석해서 담아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옷감은 모두 한국에서 개발한 것이었다. 면과 리넨을 활용해 손으로 짜낸 새로운 원단으로, 한국 산수화 특유의 붓질 효과를 표현하려 했다. 의상 디자인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섞었다. 처음에는 한국 전통 갑옷에서 영감을 받아 의상을 만들려 했지만, 여러 겹을 겹치는 갑주 디자인을 시작하니 동작이 많은 그룹의 특성상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과 섞으려고 했다"며 "한복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유동적(fluidity)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저 유연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변형도 가능한 형태로 만들었다. 송 디자이너는 "제이홉에게는 무릎께에 지퍼가 있어서 반바지로 변형할 수 있는 카고 바지를, RM은 지퍼를 열면 망토처럼 실루엣을 만들 수 있는 긴 재킷을 입혔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콘서트 이후에도 BTS와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월드 투어를 논의 중"이라며 "그때는 태극기를 재해석한 의상을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22. 4:26

"중동행 전세기 전쟁보험료 최고 7천500만원"

"중동행 전세기 전쟁보험료 최고 7천500만원"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전세기 운영업체들이 중동 공항으로 가기 위해 드는 전쟁 위험 보험료가 최고 5만달러(7천500만원)로 치솟았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중동 지상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중동 밖에서 급유하는 고육지책도 쓰고 있다. 이란 전쟁 발발 첫 며칠간 나타난 전세기 수요 급증은 중동 민항사들이 운항을 재개하면서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운항 가능한 영공이 제한적이고 중동 안팎을 오가려는 부유한 고객층이 있어 상당수의 전세기가 운항 중이다. 항공 플랫폼 엔터젯 창업자 찰스 로빈슨은 "현재로선 중동 지역에 진입하려면 추가 보험이 필요한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며 "어떤 공항인지, 도착 시간이 언제인지 등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단일 비행에 전쟁 위험 보험료가 5만달러까지 가는 경우도 봤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업자 2명도 전쟁 위험 추가 부담금이 보통 5천∼1만달러지만, 최고 5만달러까지 오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전세기 중개업체 빅터의 토비 에드워즈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기종이나 연식에 따라 전쟁 위험 보험료 견적으로 1만∼3만파운드(2천만∼6천만원)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기 사용료도 전쟁 초기보다는 낮아졌지만 평소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 전세기를 쓰는 데 시간당 1만파운드가 들었지만, 전쟁 발발 후에는 보험료를 포함해 약 2만파운드로 뛰어올랐다. 보험료뿐 아니라 항공유 가격 급등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가격이 널을 뛴다는 것도 큰 문제다. 최근 한 전세기 운영사는 예약 당시보다 급등한 유가로 인해 유럽행 비행편이 착륙하고 나서 2천유로(350만원)의 추가 비용 청구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22. 4:26

이스라엘 "이란발 탄도미사일 400발 중 92% 요격"

이스라엘 "이란발 탄도미사일 400발 중 92% 요격" "매우 높은 요격률"…이란, 미사일 사거리 늘리며 맞대응 강화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시작한 뒤 탄도미사일 400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 나다브 쇼샤니 중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전쟁 개시 후 발사한 4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 중 약 92%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높은 요격률을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란은 미국의 발전 시설 공격 예고, 지상군 투입 가능성 등 압박에 미사일 사거리를 늘리고 드론 전력을 고도화하면서 맞대응하고 있다. 이란은 전날 핵시설이 있는 이스라엘 디모나시(市)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3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북동쪽으로 25㎞ 떨어진 아라드 마을에서도 최소 59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지난 20일에는 본토에서 4천㎞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거리를 2천㎞로 자체 제한했던 이란에서 사거리 4천㎞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영국 런던이나 프랑스 파리 등 서유럽 주요 도시가 이란의 공격 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이란군은 이날 기존 드론보다 파괴력이 강화된 '아라시-2'로 이스라엘의 물류 허브 벤구리온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22. 4:26

UAE 인근 해역서 화물선 근접 피격

UAE 인근 해역서 화물선 근접 피격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22일(현지시간) 오전 3시께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로부터 15해리(약 28㎞) 거리 근해에서 벌크선이 발사체를 맞아 폭발이 일어났다고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UKMTO는 피해 선박과 가까운 곳에서 이 발사체가 날아왔다면서 선원은 모두 무사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발사체의 종류를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란군의 고속단정이 배에 접근해 중화기로 타격했을 가능성이 있다. UAE 당국은 피해 선박을 조사중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보복하기 위해 걸프 해역의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적들과 연관된 선박'을 공격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중국, 인도 등 우호적인 국가와 연관된 선박 일부는 이 해협을 통과하도록 하는 '선택적 봉쇄' 전략으로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걸프 해역에서 공격받은 선박은 25척 안팎으로 집계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22. 4:26

이정현, 주호영·이진숙 컷오프…"이게 시민 공천?" 반발 터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2일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구시장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대구시장 경선 후보를 유영하(초선)·윤재옥(4선)·추경호(3선)·최은석(초선)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고, 심장이 멈추면 보수 전체가 멈춘다”며 “행정, 경제, 정책, 통합, 산업현장에 경험을 갖춘 6명의 후보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경쟁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상위 2명을 가려낸 뒤, 추가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 김한구 전 현대차 노조 대의원은 컷오프됐다. 이 위원장은 “두 분(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에 머무르기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게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컷오프 대상자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배제되신 분들에게 더 큰 역할을 요청드리는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도 했다. 공관위의 결정에는 장 대표 경선 도입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공관위 안팎에서는 이 위원장이 ‘중진 전체 컷오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흘러나왔다. ‘이진숙·최은석’ 대구시장 내정설까지 나왔지만 이 위원장은 21일 소셜미디어에 “조용한 공천보다 시끄러운 혁신을 하겠다”며 굽히지 않았다. 그 사이 당 지지율은 TK에서 바닥을 쳤다. 한국갤럽이 17~19일 18세 이상 1004명을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TK 지지율은 28%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8월 장 대표 취임 뒤 최저치로, 12·3 비상계엄 사태 1년 당시 조사된 12월 첫째 주 당 지지율(44%)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TK 지지율은 29%였다. 반면 TK의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63%였다. 12월 첫째 주 긍정평가(49%)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 출마 가능성도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지난 20일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김 전 총리 출마론에 대해 “대구가 도약하려면 이재명 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썼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그러자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대구를 찾아 대구 의원 12명 전원과 40여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는 “어떤 후보를 전제로 하고, 중진을 인위적으로 컷오프하면 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뽑겠다는 당원들이 많다는 얘기가 나왔다”(권영진 의원) 등 우려가 쏟아졌다고 한다. 장 대표도 “대구시장에 출마한 9명이 모두 당의 소중한 자원인데 (컷오프로)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장 대표는 면담 이후 취재진을 만나 “시민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민 공천’을 해달라는 게 의원들의 취지”라며 “경선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면서도, 지지자들의 표심이 갈라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긴급 간담회 뒤 서울로 복귀한 장 대표는 오후 4시쯤 취재진과 만나 “구체적인 경선 룰까지 말씀드릴 건 아니다”면서도 “이 위원장에게 ‘시민 공천’이 되게 해달란 민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시민 공천을 하자는 장 대표의 말도 크게 작용했지만 다 수용할 수는 없었다”고 했지만, 지도부 관계자는 “결정은 이 위원장의 몫이지만 당혹스럽다”고 했다. 당사자들은 반발했다. 주 의원은 공관위 발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정상이 아니다”라며 “어떤 설명도 근거도 없이 유력 후보를 통째로 잘라내는 이 방식은 정상적인 정당이 선택할 수 없는, 사유화된 공천 권력의 폭주이자 폭거”라고 반발했다. 주 의원은 “결정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사법적 판단(가처분 신청)과 당 내 자구 절차”도 언급했다. 주 의원 측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고 했지만, 한 대구 의원은 “김 전 총리, 국민의힘 후보, 주 의원이 3자 구도를 형성하면 승리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본지 통화에서 “많은 시민들이 (여론조사에서) 나를 지지해주셨다”며 “장 대표가 얘기한 시민 공천 원칙에는 맞지 않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만 한 초선 의원은 “현역 의원 중에서 시장 후보가 나오면 이 전 위원장이 해당 지역구에 출마해 원내에 입성하는 게 낫다”고 했다. 박준규.류효림([email protected])

2026.03.22.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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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25조 규모 추경 편성키로…"차등 지원, 어려운 곳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해 25조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기로 22일 합의했다. 적자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로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취약계층과 지방 거주자 등에게 지원을 보다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전쟁 추경’ 내용을 논의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급변하는 중동 상황에 따른 고유가 대응, 직접 타격을 받는 취약 계층의 민생 안정과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차등 지원을 통해 어려운 부분에 더 많이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브리핑했다. ▶물류·유류비 부담 경감 ▶서민·소상공인·농어민 민생 안정 ▶피해 수출기업 지원 등에 추경 예산을 우선 집행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7일 “소득 지원 정책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지역화폐 형태의 지원금 집행 필요성을 당부했다. 규모는 ‘슈퍼 추경’에 가까운 25조원 수준이다. 다만 당정은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국채는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금번 추경안은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활용해 편성한다”며 “당정은 국민의 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 드리기 위해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추경안을 다음달 10일 처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정부가 이달 말까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상임위와 예결위 논의를 열흘 안에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당·정·청 참석자들은 앞다퉈 신속한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민생 방어와 경기 안정을 위한 신속한 방파제 추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당정이 신속한 결단과 실행 의지를 오늘 모아야 한다. 타이밍이 생명“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금 우리는 중동 사태 지속이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를 맞닥뜨리고 있다”며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며 “추경은 경제의 산소호흡기와 같다”고 했다. 이번 추경안이 정부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정부 지출은 약 753조원으로 기존 올해 예산안보다 3.4%가량 늘어난다. 회의에서는 추경 외에도 광범위한 중동 사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강 대변인은 “3월27일 석유제품 시장 가격을 조정하고 필요 시 유류세를 인하하는 한편, 원유 자원안보 단계를 ‘위기’로 격상해 수급 관리도 강화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자본시장 안정을 위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및 개인투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의 3월 중 출시를 지원하고, 후속 입법을 신속히 완료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찬규([email protected])

2026.03.22.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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