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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론토 미국 영사관에 총격…부상자는 없어

주토론토 미국 영사관에 총격…부상자는 없어 경찰 조사 중…유럽선 미 대사관·유대교 회당 폭발 잇따라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에 총격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 중이다. 토론토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29분께 주토론토 미 영사관 건물에 누군가 총격을 가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밝혔다. 현장에선 총기 발사의 흔적이 발견됐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후 경찰은 현재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없으며, 주변 지역 교통을 통제하고 현장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영사관 주 출입문에서 총알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을 볼 수 있으며, 경찰이 건물 외부에서 탄피 약 10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토론토 중심가 시청 부근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은 반(反)미 시위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지난 주말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번 사건은 유럽에서 미국 대사관과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벌어졌다. 이날 오전 4시께 벨기에의 한 시나고그 앞에서 폭발이 일어나 회당과 길 건너편 건물 창문이 깨졌다. 당국은 이를 반유대주의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 중이다. 전날에는 주노르웨이 미국 대사관 앞에서 폭발이 발생, 출입문 유리가 일부 깨졌다. 폭발과 동시에 대사관 구글 지도 페이지에는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등장하는 동영상과 함께 '신은 위대하다'는 페르시아어 메시지가 올라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10. 6:26

유가 폭등에, 항공권 가격 줄인상…"운항 중단될 수도"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사들이 잇달아 항공권 가격을 올리고 있다.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 10일(현지시간) "유럽 항공유 가격이 최근 글로벌 공급 차질로 인해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면서 일시적으로 항공권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덴마크 정부가 지분을 가진 북유럽 대표 항공사다. 호주 콴타스항공과 뉴질랜드항공도 이날 연료비용 문제로 항공권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홍콩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유류할증료를 최대 35.2% 올려받기로 했다. 일부 항공사는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 발발로 중동 항로와 공항이 마비되자 유럽-동남아시아 등 노선 항공권 가격을 많게는 배 이상 올린 상태다. 카르스텐 슈포어 루프트한자 최고경영자(CEO)는 "운항이 줄고 폐쇄된 공역을 돌아가야 하므로 승객들은 더 비싼 항공권 가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항공유는 통상 항공사 운영비용의 20∼30%를 차지하며, 항공유 가격은 정제와 보관·운송 과정에서 국제유가에 프리미엄이 붙어 원유보다 더 가파르게 가격이 상승한다. 영국 원자재 정보업체 아거스에 따르면 브렌트유 대비 북서유럽 항공유 프리미엄은 배럴당 97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가 변동에 헤지(위험분산)를 걸어놓지 않은 동남아시아 저비용 항공사들은 항공유 가격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 아예 운항을 중단하는 시나리오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도이체방크 분석가 미하엘 리넨베르크는 블룸버그에 "전쟁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수천 편의 운항이 중단될 수 있고 가장 취약한 항공사들은 운영을 아예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10.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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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의 방패인가 족쇄인가"…조롱 영상 올린 주미 중국대사관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창설한 안보 협력체 ‘미주의 방패’(Shield of the Americas)를 조롱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미주의 방패인가, 미주의 족쇄인가’라는 제목의 18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미주의 방패’ 로고가 걸린 선상 회의실에서 남색 양복을 입은 흰머리수리가 빨간색 호출 버튼을 누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버튼을 누르자 배 밖에서는 폭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고 회의실에 앉아있던 작은 새들은 “도와달라”며 소리친다. 그러자 흰머리수리는 “모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해달라”며 성조기 문양의 방패를 들어 올린다. 이어 흰머리수리는 한데 모인 작은 새들의 머리 위로 방패를 올려주는데 그 순간 방패에서 창살이 밑으로 뻗어 나와 새들을 가둔다. 흰머리수리는 새장을 바라보며 “때때로 안보에는 약간의 통제가 따른다”고 말하고 영상은 끝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친미 우파 정권이 집권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을 규합해 미주 지역 범죄 카르텔에 맞서 공동 대응을 할 수 있는 안보 협력체를 출범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 리조트에서 중남미 국가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미주의 방패 행사에서 “초국적 갱단이 여러분의 나라 일부를 장악해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카르텔이 정교한 군사 작전 능력을 발전시켰으며 일부는 매우 고도로 발달했다. 그들은 자국 군대보다 더 강하다고 주장한다”며 “그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협정의 핵심은 치명적인 군사력을 동원해 사악한 카르텔과 테러 네트워크를 파괴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러분은 그들이 있는 곳만 알려주시면 된다. 우리는 놀라운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0.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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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오늘 이란공습 가장 격렬…전투기·폭격기 최대 배치"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은 대(對)이란 군사작전 11일차인 10일(현지시간) “오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대이란 군사작전 브리핑을 갖고 “가장 많은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한 가장 많은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고립됐으며 처참히 패배하고 있다”며 “이란의 이웃 국가와 걸프 지역의 일부 전 동맹국들조차 이란과 그들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 후티, 하마스를 버렸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적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타임라인에 따라, 우리의 선택에 따라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군의 군사작전 목표는 이란의 미사일 비축분·발사대와 방위산업 기반 및 미사일 제조 능력 파괴, 해군 파괴, 핵무기 보유의 영구적 차단에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 말하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 우리”라고 밝혔는데 이를 재반박한 셈이다. 지난 8일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향해서는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말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귀담아듣고 이에 대한 답을 밝히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즈타바가 공습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러시아를 향해서는 이란과의 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러시아가 이란에 미 전략 자산의 위치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 분쟁과 관련해 그들(러시아)이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확인시켜주었다”고 답했다. 이란 남부 미나브의 한 여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공습과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은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민간인 피해를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나라보다도 미국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기 위해 더 많은 예방 조치를 취한다”며 “솔직히 말해 이런 점이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3.10.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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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은빛 질주… 신의현 이후 8년 만의 멀티 메달 획득

장애인 스포츠 간판스타 김윤지(20·BDH파라스)가 두 번째 패럴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는 은빛이다. 김윤지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프린트 좌식 경기 결선에서 3분07초1를 기록한 옥사나 마스터스(미국)에 3초 뒤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왕시유가 동메달을 따냈다. '철녀' 마스터스는 동하계 패럴림픽을 합쳐 21번째 메달이자 11번째 금메달을 따냈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윤지는 지난 8일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12.5㎞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로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클래식 좌식 7.5㎞)을 딴 신의현(46) 이후 8년 만이다. 여성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 대회에서 신의현(금1, 동1)에 이어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크로스컨트리는 바이애슬론과 달리 사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행 능력만 반영된다. 사격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김윤지에겐 유리한 종목이다. 스프린트 경기는 육상 400m와 비슷한 단거리 경기로 순발력과 스피드가 중요하다. 김윤지는 앞서 열린 예선에서 2분35초19를 기록해 마스터스(2분29초32)에 이어 2위에 올라 6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6명의 선수가 시차를 두고 나란히 결승선에서 출발한다. 두 번째로 출발한 김윤지는 빠르게 안야 비커(독일)에 따라붙어 선두로 올라섰다. 오르막을 1위로 넘어선 김윤지는 내리막에서 마스터스에게 쫓겼고, 결국 두 번째 오르막에서 파워가 좋은 마스터스에게 추월당했다. 김윤지는 마지막까지 마스터스를 추격했으나 뒤집기엔 실패했다. 김윤지는 선천적 이분척추증 척수수막류를 안고 태어나 하반신이 불편하다. 세 살 때 재활 목적으로 수영을 시작했고 중학교 3학년 때인 2020년엔 노르딕스키를 병행했다. 여름엔 수영, 겨울엔 스키를 타면서 장애인체전 동·하계 대회 신인상과 MVP를 휩쓸었다. 눈비탈을 힘들게 오르면서도 미소짓는 모습 때문에 '스마일리'란 별명을 얻었다. 김윤지는 은메달을 따낸 뒤에도 환하게 웃었다. 김윤지는 2024년 장애인체전 MVP 상금 300만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는 등 장애인 권리 증진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해엔 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특수교사를 배출하는 한국체대 특수체육교육과에 진학했다. 김윤지는 남은 세 종목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10.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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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지선 때 개헌 투표", 국힘 "한가하게 개헌 논할 때 아냐"

우원식 국회의장이 6·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선거용 개헌 정치”라며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우 의장은 1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은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며 "개헌의 문을 여는 지방선거 동시투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 7일까지 개헌안을 발의해달라고 여야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런 식의 선거용 개헌 정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송 원내대표는 "헌법을 고치는 일은 어떤 법률 개정 작업보다도 더 신중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처리해야 할 일"이라며 "지방선거라는 시한을 정해놓고 군사작전을 벌이듯이 급히 처리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헌이라는 국가적 의제가 자칫 지방선거 프레임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며 "지금은 한가하게 개헌을 논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점식 정책위의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단계적 개헌이라는 방식은 우 의장 개인을 위한 개헌 논의일 뿐"이라며 "우 의장 임기 내에 개헌을 성사하기 위한 정치적 일정에 맞춰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10.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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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쟁 "곧 끝날 것"…모즈타바 승계 "실망"(종합3보)

트럼프, 이란 전쟁 "곧 끝날 것"…모즈타바 승계 "실망"(종합3보) 대화 가능성 언급…"어떤 조건인지에 달렸지만, 대화 가능" "목표물 5천개 이상 타격, 함정 51척 격침…드론 제조시설 타격 시작" "원유 공급 해치면 더 강하게 타격…일부 국가 석유 관련 제재 해제"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미국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곧 끝날 것"(It's going to be ended soon)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다시 시작된다면 그들은 훨씬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해 "매우 곧"(very soon)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로 열흘째 계속된 대이란 군사작전 성과에 대해 이란 함정 51척을 격침했으며 미사일 시설 등 5천개 이상의 표적에 대한 타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드론 제조시설에 대한 타격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10%나 그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한 데 대해 "실망했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그 선택이 결국 이란에 동일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란 지도부를 두 번, 어쩌면 세 번 제거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우리는 개입하길 원한다. 우리는 세계와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내가 기꺼이 하려는 일을 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또 다른 지도자가 집권하게 되면서 지금으로부터 5년이나 10년 뒤에 이런 상황에 발목 잡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모즈타바를 겨냥해 "나는 그가 평화롭게 살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저격했다. 다만, 모즈타바와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도 "(대화는) 가능하다. 어떤 조건인지에 달렸다. 가능하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대화는)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테러 정권이 세계를 인질로 잡고 국제 석유 공급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이란이 그런 시도를 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란전 이후 국제 유가가 출렁이는 상황을 의식한 듯 "장기적으로 이란 선박·드론·미사일·핵무기 위협 등 어떤 위협도 없이 석유 공급은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이 모든 위협을 단번에 종식할 것이고, 그 결과 미국 가정의 석유 및 가스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가 안정을 위해 일부 국가에 대한 석유 관련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하고, 필요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위 조치도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우리는 당연히 중동 문제를 이야기했고 그는 도움이 되고 싶어 했다. 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종식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했고, 그는 매우 건설적으로 나서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도 이 일(전쟁)이 끝나면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꽤 빨리 끝날 것(That's going to be finished pretty quickly)"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몇몇 사람(이란 지도부)을 제거하기 위한 여정"이었다면서 "단기간의 여정(작전)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큰 강대국으로 여겨졌지만,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박살 냈다"며 "그들의 테러 지도자들은 이미 사라졌거나, 곧 사라질 때를 카운트다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나라의 지도자가 누가 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난 그들이 언제 항복(cry uncle)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이틀 전에 항복해야 했다"며 "그들에게는 이제 남은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이미 이겼지만 우리는 충분히 이기지 않았다"며 당장 전쟁의 '출구'를 언급할 때는 아니라는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적이 완전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공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재우

2026.03.10. 5:26

방미 앞둔 다카이치, 美대사 면담…美日 국방은 통화(종합)

방미 앞둔 다카이치, 美대사 면담…美日 국방은 통화(종합) 다카이치 "흔들림 없는 미일동맹 보일 기회 되길"…중동 정세 논의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0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조지 글라스 주일 미국대사와 면담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 방문과 관련해 "흔들림 없는 미일 동맹을 다시 보일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라스 대사는 "다카이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동맹이 유례 없이 굳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방침에 미국이 관여할 것이라는 의사도 표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이란을 비롯한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도 이날 약 20분간 전화 통화를 하며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이란 정세의 최신 동향과 전망을 설명했다. 이에 고이즈미 방위상은 정보 수집과 자국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대한 관심을 갖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일본 주변 국가에 대한 경계·감시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 국방장관은 지속해서 긴밀히 의사소통하기로 했다고 방위성이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10. 5:26

[속보] 美국방 "오늘 이란 공습 가장 격렬한 날 될 것"

[속보] 美국방 "오늘 이란 공습 가장 격렬한 날 될 것"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10. 5:26

동남아, 석유소비 줄이려 재택근무·주4일제 '고육책'

동남아, 석유소비 줄이려 재택근무·주4일제 '고육책' 태국은 관공서 전면 재택…공무원 출장·회의도 자제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석유 공급 차질과 유가 급등에 타격을 받은 태국·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각국 정부가 석유 소비를 줄이기 위해 고강도 대책 시행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태국 내각은 대부분의 정부 기관에 대해 전면 재택근무를 즉시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이 조치는 대민 공공 서비스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모든 정부 공무원에게 적용된다. 태국 정부는 아울러 공무원에게 필수적인 국제회의 참석을 제외한 불필요한 해외 출장을 당분간 자제하도록 하고 관공서의 에어컨 온도를 26도로 설정하도록 주문했다. 태국 정부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는 성명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이런 조치를 내놨다면서 "정부는 모든 부문이 자원을 현명히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간 부문에 대해서는 에너지 절약에 자발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면 오후 10시 이후 간판 조명 소등이나 주유소 영업시간 제한 같은 의무 조치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태국은 중동 지역에서 수입되는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지난 5일 기준 약 두달 분의 석유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도 전날부터 경찰·소방서와 최일선 대민 서비스 종사자를 제외한 모든 정부 기관에서 주4일 근무제를 시작했다. 모든 관공서에 연료·전력 소비량을 10∼20% 줄이도록 하고 연수 출장이나 온라인으로 대체 가능한 오프라인 회의도 금지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6일 성명에서 "중동의 혼란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하지도 원하지도 않았던 전쟁의 피해자"라면서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주4일 근무제가 일시적인 조치라고 말했지만, 언제 끝낼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필리핀은 필요한 원유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여전히 석유 화력발전소에 의존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도 이날 민간 기업 대상으로 가능한 한 재택근무를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또 시민들에게 개인 차량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카풀을 이용하며 연료 사재기나 투기 행위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성명에서 베트남이 중동산 에너지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연료 공급 차질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베트남국영석유그룹(페트롤리멕스)에 따르면 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베트남에서 휘발유 가격은 32%, 경유는 56%, 등유는 80% 각각 치솟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날 하노이 등지의 여러 주유소에서는 기름을 구하기 위해 차와 오토바이가 긴 줄을 선 모습이 목격됐다. 관영 매체들은 소규모 주유소 수십 곳이 석유 공급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줄였다고 전했다. 전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총리와 각각 통화하고 원유·연료 공급 확보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3.10. 5:26

美국방 "오늘 對이란공습 가장 격렬한 날 될 것…이란 고립됐다"

美국방 "오늘 對이란공습 가장 격렬한 날 될 것…이란 고립됐다" "적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대이란 전쟁 11일차인 10일(현지시간) "오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또 다시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대이란 군사작전 브리핑을 갖고 "이란은 고립됐으며 '장대한 분노' 작전 열흘 차에 처참히 패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장 많은 전투기와 폭격기, 가장 많은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의 이웃 국가와 걸프 지역의 일부 전 동맹국들조차 이란과 그들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 후티, 하마스를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타임라인에 따라, 우리의 선택에 따라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군의 군사작전 목표가 이란의 미사일 비축분·발사대와 방위산업 기반 및 미사일 제조 능력 파괴, 해군 파괴, 핵무기 보유의 영구적 차단에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10. 5:26

伊, '바로크 거장' 카라바조 작품 513억원에 매입

伊, '바로크 거장' 카라바조 작품 513억원에 매입 '마페오 바르베리니 초상'…"이탈리아의 예술작품 투자 중 최고액"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바로크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의 작품 '마페오 바르베리니 초상'을 3천만 유로(약 513억원)에 매입했다고 현지 안사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알레산드로 줄리 이탈리아 문화장관은 이날 "1년이 넘는 협상 끝에 카라바조의 특별한 걸작을 매입하게 됐다"며 "정부의 예술작품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이 초상화는 작년 11월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개인 소장품이다. 정부는 로마에 있는 국립 고대미술관이 이 작품을 소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라바조는 페테르 루벤스와 요하네스 베르메르로 이어지는 바로크 시대의 개척자로 명암을 날카롭게 대조하는 화풍으로 유명하다. 초상화의 주인공인 바르베리니는 성 베드로 광장을 설계한 건축가이자 조각가 잔 로렌초 베르니니를 후원한 성직자로 알려져 있다. 훗날 교황 우르바노 8세가 된 바르베리니는 이단 혐의로 재판받게 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사면을 거부한 인물이기도 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10. 5:26

UAE 석유사 핵심 정유복합단지 드론피격에 가동 중단

UAE 석유사 핵심 정유복합단지 드론피격에 가동 중단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아부다비석유회사(ADNOC)의 핵심 시설인 정유·석유화학 복합단지 루와이스 산업단지가 10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예방적 조처로 정제시설이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아부다비 정부 공보국은 엑스를 통해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 한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 이에 대응 중이며 현재 인명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공보국은 공격 주체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란발 공격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보복한다는 명분으로 주변 걸프 국가의 미군 기지, 에너지 관련 시설을 미사일·드론으로 공격하고 있다. 걸프 국가 가운데 UAE가 가장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40㎞ 거리인 루와이스 산업단지는 원유 정제량이 하루 92만2천배럴로 단일 단지로는 세계에서 5위 안에 들고 석유화학 제품, 가스 처리, 비료 등도 생산한다. 특히 푸자이라항까지 이어지는 송유관(ADCOP)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하루 약 150만 배럴을 수출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10. 5:26

[속보] 美 "오늘 이란공습 가장 격렬…전투기·폭격기 최대 배치"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대이란 전쟁 11일차인 10일(현지시간) "오늘은 이란에 대한 가장 격렬한 공격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대이란 군사작전 브리핑을 갖고 "오늘 이란에 가장 많은 전투기와 폭격기를 배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이란은 고립됐으며 '장대한 분노' 작전 열흘 차에 처참히 패배하고 있다"면서 "이란의 이웃 국가와 걸프 지역의 일부 전 동맹국들조차 이란과 그들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 후티, 하마스를 버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적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겠다"며 "우리의 타임라인에 따라, 우리의 선택에 따라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의 군사작전 목표에 대해선 이란의 미사일 비축분·발사대와 방위산업 기반 및 미사일 제조 능력 파괴, 해군 파괴, 핵무기 보유의 영구적 차단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10.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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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살예방협회 신임 회장에 경희대병원 백종우 교수

경희대학교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가 한국자살예방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년이다. 백 교수는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회자살예방포럼 운영위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신경정신의학 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보고·듣고·말하기' 한국형표준자살예방교육 개발과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대통령 표창과 2024년 근정포장을 받았다. 백 교수는 “자살문제를 직면하는 일은 때로 고통스럽지만, 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지점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살 유족을 비롯한 다양한 이들과 협력해 위기를 희망으로 연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창립된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자살예방법 제정에 기여했으며 한국형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인식개선 교육 및 자살예방 종합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교육과 학술활동을 통해 자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6.03.10.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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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택시서 난동 출동 경찰까지 폭행한 부부 벌금형

술에 취해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부부가 나란히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단독 정지은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A씨 남편인 50대 B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택시를 타고 온 뒤 60대 택시기사 C씨가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하자, "우리 집이 아니다"라며 C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신분증 제시 요구를 거부한 뒤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관의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B씨는 경찰관이 A씨에게 수갑을 채우려고 하자 "여성에게 뭐하는 짓이냐"며 경찰관의 조끼를 잡아 흔드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국가 법질서 확립과 공권력 경시 풍조 근절을 위해 엄벌이 필요하고, A씨는 관공서 주취 소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범행했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합의한 점, 벌금형 초과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10.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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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마지막 주민 김신열씨 별세…주민 없는 섬 됐다

마지막 독도 주민 김신열씨가 별세하면서 독도가 상주 주민이 없는 섬이 됐다. 10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김성도씨가 지난 2018년 10월21일 별세한 뒤 유일한 주민이던 부인 김신열씨가 지난 2일 88세를 일기로 숨졌다. 김신열씨는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독도 이장인 김성도씨와 함께 1960년대 후반부터 독도에서 어업에 종사하며 섬을 지켰다. 각종 선거 때에는 독도에서 거소투표를 해 대한민국이 독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남편이 숨진 이후 유일한 독도 주민으로 등록된 김신열씨는 2019년과 2020년에 수십일간 독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0년 9월 태풍 ‘하이선’으로 독도 주민숙소에 피해가 나면서 실질적으로 독도를 떠났다. 주민숙소는 2021년 복구됐지만 김신열씨는 거동이 불편해 딸의 집 등에서 지내다가 최근 노환으로 숨졌다. 마지막 주민을 잃은 독도는 주소를 둔 주민이 없는 섬이 됐다. 독도경비대와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이 독도에 머물고 있지만 주소를 두지 않고 있다. 그동안 김신열씨의 딸과 사위가 독도에 주소를 옮기기 위해 소송을 내거나 전입신고를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되거나 반려됐다. 울릉군은 독도 주민 공백과 관련해 어떤 방향으로 처리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김신열씨가 별세한지 얼마 안 된 만큼 유족 입장 등을 고려해 당장 어떤 조처를 취할 상황은 아니다”며 “앞으로 경북도와 협의해서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0.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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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도 금메달급' 최가온·김길리, 코르티스와 댄스챌린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스노보드)과 김길리(쇼트트랙)가 보이그룹 코르티스와 댄스챌린지를 펼쳤다. 10일 코르티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는 최가온과 김길리가 코르티스 음악에 맞춰 함께 춤 추는 영상이 올라왔다. 최가온은 걸그룹 못지 않은 칼군무를 뽐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밀라노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은 대회 전부터 최애 가수로 코르티스를 꼽아왔다. 앞서 최가온은 지난 5일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코르티스를 만난 데 이어 댄스챌린지도 함께하면서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를 딴 김길리도 코르티스와 함께 춤을 추는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힙’한 패션의 김길리는 코르티스와 쇼트트랙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3.10.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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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끝은 우리가 결정 …석유 단 1L도 안 내보낸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직후 이란이 이를 반박하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는 절대 휴전을 원치 않는다"며 "다시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이란을 공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만큼 침략자들이 교훈을 얻도록 그들의 입을 틀어막아야 한다"고 적었다. 또 "이란은 '전쟁-협상-휴전, 그리고 다시 전쟁'이라는 고리를 끊길 원한다"며 이 순환 고리는 이스라엘이 주도권을 주장할 때 쓰는 술수라고 주장했다. 갈리바프 의장의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장기전 우려를 불식한 이후 나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L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 차례의 협상 후 미국 협상단 스스로 우리가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는데도 그들은 우리를 공격하기로 결정했다'며 "더는 미국과 대화가 우리 의제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이란군 "이스라엘 정유시설 보복 공격" 이란군은 이날 미국·이스라엘의 테헤란 주변 주요 석유저장고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산업도시 하이파의 정유시설 등을 자폭 드론으로 타격했다고도 발표했다. 하이파 정유시설은 이스라엘 내 휘발유의 50%, 디젤의 60%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이란군은 그러면서 "미국과 '아동을 살해하는 시온주의자 정권'의 범죄자들에 맞선 싸움은 진실이 거짓에 최종 승리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란의 이번 보복 공격으로 이스라엘 정유 시설도 일부 피해를 봤으며, 송유관 점검과 시설 방호 업무에 투입됐던 현장 직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파만의 정유시설을 운영하는 바잔 그룹은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시설 내 송전선과 파이프라인 일부가 국지적인 피해를 봤다"면서도 "핵심 정제 시설은 여전히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 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저장소와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서쪽 외곽 카라지 등의 연료 저장시설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집중 공습을 받았다고 이란 IRNA통신은 전했다. 공습으로 석유 저장 시설 등이 폭발하면서 유독 가스가 대량 뿜어져 나왔고, 소셜미디어에는 테헤란에 짙은 먹구름이 끼고 강산성의 검은색 '기름비'가 내린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10.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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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한학자 측, '유리한 진술 해주면 교단 복권' 회유" 폭로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재판에서,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교단 측의 조직적인 회유 시도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10일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 전 본부장은 작심한 듯한 총재 측과의 비화를 쏟아냈다. 그는 지난해 9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한 총재 측으로부터 "총재의 지시가 없었다는 취지의 자술서를 써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전 본부장의 증언에 따르면 교단 측은 자술서 작성의 대가로 윤 전 본부장 배우자에 대한 고소 취소, 교단 내 명예 회복 및 복권, 변호사 비용을 포함한 재정적 지원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한 총재가 직접 보냈다는 메시지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난 결코 너를 버린 적이 없다", "돌아와 준다면 조건 없이 맞이할 것"이라는 회유성 내용과 함께 교단 내부의 갈등을 이간질 탓으로 돌리는 대목이 포함됐다. 윤 전 본부장은 "객관적 증거가 있는데도 조직적으로 진술을 맞추는 상황이 황당하다"며 "참사랑을 표방하는 종교단체가 꼬리 자르기를 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이 참담해 메시지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교단 자금 집행은 한 총재의 보고와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사건의 몸통이 한 총재임을 분명히 했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현금을 건네고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한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금품을 전달하고, 이를 위해 교단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반면 한 총재 측은 모든 범죄 행위가 윤 전 본부장의 개인적 야심에 의한 독단적 일탈이라는 입장이다. 변호인은 윤 전 본부장이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 진술을 하고 있다며 증언의 신빙성을 깎아내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 재판 내내 한 총재는 별다른 발언 없이 바닥이나 허공을 응시하는 침묵을 지켰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10.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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