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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이란 외무장관 통화…"이란 주권, 안전 수호 지지"

中왕이, 이란 외무장관 통화…"이란 주권, 안전 수호 지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아라그치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신화통신은 왕 부장이 이란의 현 상황에 대해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란의 주권·안전·영토 보전과 민족적 존엄을 수호하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또 미국과 이스라엘에 즉각적인 군사 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통화에서 이란과 미국 간 협상 중인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에 나섰다며 이는 국제법을 위반하고 이란의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란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스스로를 방어할 수밖에 없다고도 역설했다. 이어 중국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으며, 지역 긴장 고조를 막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02. 6:26

이스라엘 정부 전용기, 이란 공습 첫날 독일로 대피

이스라엘 정부 전용기, 이란 공습 첫날 독일로 대피 네타냐후 총리는 안 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시작하면서 정부 고위직 전용기를 독일로 대피시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합동으로 폭격하기 시작한 지난달 28일 이스라엘을 이륙해 지중해 상공을 선회하다가 같은 날 저녁 독일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공항에 착륙했다. '시온의 날개'로 불리는 이스라엘 정부 전용기는 보잉 767 기종으로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외국을 공식 방문할 때 탄다. 소셜미디어에는 네타냐후 총리가 그리스 또는 독일로 피신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은 비행을 사전에 신고했고 승무원만 탑승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 등과 공습을 주고받으며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과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 등지에서 정부 전용기를 이동시킨 적이 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 사무실과 토메르 바르 이스라엘 공군 사령관의 거처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2024년 10월 이스라엘 북부 카이사레아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개인 주택에 드론을 날려 건물 일부를 부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3.02. 6:26

美, 이란 군사작전에 "이건 이라크 아니다…끝없는 전쟁 아냐"

美, 이란 군사작전에 "이건 이라크 아니다…끝없는 전쟁 아냐" "미사일 위협 및 해군 파괴, 핵무기 없애는 것이 목적"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전개 중인 군사작전에 대해 "이 작전은 명확하고 파괴적이며 결정적인 임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브리핑을 열고 "이건 이라크가 아니다. 끝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군사작전 목적에 대해 "미사일 위협을 파괴하고 해군을 파괴하며 핵무기를 없애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미국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째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2. 6:26

휴일에도 靑 全참모 정상 출근…강훈식 “빈틈없는 비상 대응” 주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악화하는 것과 관련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전체 비서관실이 참석한 주간 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현안을 점검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전날 저녁에도 엄중한 국제 정세에 대비해 비상 체제를 가동할 것을 청와대 전 직원에게 지시했다. 대체공휴일인 이날 역시 정상 출근해 근무하도록 했다. 회의에서는 중동 지역 언론 및 현지 동향, 글로벌 공급망 상황, 국제 에너지 가격과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 등이 보고됐다. 아울러 경제부총리 주재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의 대응 계획과 정부 차원의 조치 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강 실장은 “현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과 우리 경제가 받는 영향 등을 다각도로 주시하면서 관계 부처가 빈틈없는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대통령이 순방 중인 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공직 사회 전체가 각별히 긴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중동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응하라”며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수석은 “청와대는 관련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관계 부처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현지 도착 직후 엑스(X)를 통해 중동 사태와 관련해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했다. 이어 “청와대 또한 강훈식 비서실장 이하 모든 비서관이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만약에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총리와 비서실장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원격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청와대는 오늘 이란 사태와 관련해 정상 근무가 원칙이어서 대다수 근무자가 나와서 비상 체제로 근무 중”이라며 “오후에도 지금 몇차례 회의를 통해 사태를 점검하고 있고, 만약에 벌어질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02.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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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란서 중국인 1명 사망…미국·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중동 전쟁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에서 중국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중국인 1명이 군사 충돌에 휘말려 사망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공관을 통해 유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 없이 이란에 군사적 타격을 가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이란의 주권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각국의 주권·안전·영토 보전은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두고 "주권 국가 지도자를 공격·살해한 것은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짓밟는 행위"라며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면한 문제는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전선의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라며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분쟁을 완화하고 전쟁을 저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한 대화와 협상이 현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안보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과 관련 "중국은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의 추진으로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개최해 이란 정세를 논의했다"며 "중국은 안보리가 계속 역할을 하기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2.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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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에 英기지 안내준 스타머…트럼프 "매우 실망"

이란 공습에 英기지 안내준 스타머…트럼프 "매우 실망" 스타머, 추후 입장 선회…트럼프 "너무 오래 걸렸다"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미국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에 영국 기지를 쓰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영국이 거부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인도양 차고스제도에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영국이 불허했다며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두 나라 사이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백악관이 작성한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에는 미국과 영국의 합동 군사 기지인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와 영국 글로스터셔 페어퍼드 공군기지가 포함됐지만 영국은 국제법 위반을 들어 이들 기지를 허용하지 않았다. 스타머 총리는 그러나 지난 1일 밤 '구체적이고 제한적인 방어 목적'에 한해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 사용을 허용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스타머 총리가 입장을 바꾸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지적했다. 또 이란이 영국 출신의 많은 사람을 죽인 책임이 있다며 스타머 총리는 기지 사용을 애초 승인했어야 했다고 힐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은 채 "팔과 다리가 없어지고, 얼굴이 날아간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건의 95%는 이란 소행이다. 이런 끔찍한 일들은 이란에 의해 일어났다"고도 했다. 영국이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에 반환하는 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해 여러 차례 '멍청한 짓'이라며 비판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 땅의 소유권을 유지하고, 정당한 소유자가 아닌 이들에게 넘기지 않는 것이 법적으로 훨씬 나았을 것"이라며 재차 지적했다. 차고스 제도는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사이 인도양에 있는 60여 개 섬으로 이뤄진 군도다.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3천860㎞ 떨어져 이란 탄도미사일 사거리 밖이지만, 미군 B-2 폭격기의 작전 범위엔 들어간다. 영국은 1965년 식민지였던 모리셔스에서 차고스 제도를 분리해 1968년 모리셔스가 독립하고 나서도 차고스 제도는 자국 영토로 남겼다. 지난해 5월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되, 제도 내 최대 섬인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군사기지를 총 350억 파운드의 비용을 들여 최소 99년간 재임대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스타머 총리가 미군에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 사용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키프로스에 있는 영군 공군의 아크로티리 기지는 이란의 샤헤드 자폭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02. 5:26

중학개미가 꽂힌 中 AI기업 미니맥스 작년 매출 159%↑

중학개미가 꽂힌 中 AI기업 미니맥스 작년 매출 159%↑ 지난 1월 홍콩 증시 상장 이후 주가 4배 급등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니맥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니맥스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작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7천900만달러(약 1천156억원)를 기록해 블룸버그 예상치인 7천139만달러(약 1천45억원)를 상회했다. 연구·개발(R&D) 비용 지출 증가의 여파로 손실 규모는 한 해 전보다 302% 증가한 18억7천만달러(약 2조7천376억원)에 달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미니맥스의 주가는 이날 실적발표를 앞두고 1.44% 하락한 752.50홍콩달러로 마감했다. 미니맥스 주가는 올해 1월 초 기업공개(IPO) 이후 성장하는 중국 AI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4배 이상 급등했다. 이 회사는 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가 올해 들어 홍콩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중학개미는 홍콩 증시에서 올해(1월2일~2월12일) 미니맥스를 2097만달러(약 30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미니맥스의 기반 모델은 앤스로픽이나 구글과 같은 미국 거대 기업의 프리미엄 AI 도구에 대한 저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최신 모델인 M2.5는 특히 수익성이 높은 코딩 분야에서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옌쥔제 미니맥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난 바 있다. AI 기초 모델 개발 업체 가운데 리 총리와 접견한 인물은 1년 전 만난 딥시크 창립자 량원펑 이후 옌 CEO가 두번째다. 현재 200개 국가 및 지역, 2억3천6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미니맥스는 매출의 73%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는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진 미니맥스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 할리우드의 주요 3대 스튜디오인 디즈니, 유니버설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는 지난해 9월 미니맥스의 영상·이미지 생성 서비스 '하이루오 AI'가 캐릭터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7천500만달러(약 1천9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02. 5:26

이란공격 중 사망한 미군 4명으로 늘어

이란공격 중 사망한 미군 4명으로 늘어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군의 이란 공격과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숨진 미군이 4명으로 늘어났다. 미 중부사령부는 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 동부시간 2일 오전 7시 30분 현재까지 미군 병사 4명이 전사했다"며 4번째 전사자는 "이란의 초기 공격 때 중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전날 이란 공격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3.02. 5:26

이란,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 잇단 공격(종합)

이란,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 잇단 공격(종합) 카타르 발전소, 사우디·쿠웨이트 정유시설 드론 공격 시설 가동중단도…이란 "역내 정유시설, 작전 목표 아니다" 해명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란이 걸프 국가들의 발전소와 정유시설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잇달아 공격하고 있다. 카타르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이란 드론 2대가 전날 수도 도하 남쪽에 있는 메사이드의 발전소 물탱크와 북부 라스라판의 에너지 시설을 각각 공격했다고 2일 밝혔다. 관계 당국은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있으며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라스라판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주생산지다.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E)는 이날 오후 이란의 공격에 따라 라스라판에서 LNG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최대 정유시설에 접근한 드론이 요격돼 그 여파로 시설 가동이 일부 중단됐다. 투르키 알말리키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동부 해안 지역인 라스타누라에 있는 정유시설을 공격하려던 드론 2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고 쿠웨이트타임스 등 외신이 전했다. 부서진 드론의 잔해는 민간 시설과 거주지 인근에 떨어졌으며 약간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알말리키 대변인은 덧붙였다. 알말리키 대변인은 이번 드론 공격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라스타누라에는 중동 최대 규모로 알려진 아람코의 정유시설이 있다. 하루 5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고 유럽의 주요 경유 공급처로 알려졌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라스타누라 정유시설 일부가 예방적 조치로 가동을 중단했다면서 역내 석유제품 공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정유 시설에 드론 잔해가 떨어지면서 공장 일부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 아흐마디 정유 시설에도 이날 드론이 격추돼 잔해가 떨어지면서 노동자 2명이 다쳤다고 쿠웨이트 국영 KUNA 통신이 보도했다. 위기관리 컨설팅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 분석가 토르비요른 솔트베트는 이번 공격에 대해 "걸프 지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이 이제 명확히 이란의 표적이 됐다"며 "심각하게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AP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란이 유조선, 역내 에너지 인프라, 무역로와 미국의 안보 파트너들을 사정권에 두고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부과함으로써 불확실성의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련해 이란 군 관계자는 "역내 국가들의 정유 시설은 이란군의 작전 목표가 아니고 앞으로도 아닐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이란 메흐르 통신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미국과 이스라엘의 자산은 역내 어디 있든지 이란의 적법한 목표물로 간주하고 공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4월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쿠라이스 원유 처리시설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아 완전 복구까지 한 달이 걸렸다. 당시 예멘 반군 후티는 자신이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미사일·드론의 항로를 근거로 이란을 지목했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02. 5:26

쿠웨이트서 美 F-15 3대 추락…"방공망 오발"(종합)

쿠웨이트서 美 F-15 3대 추락…"방공망 오발"(종합) 이란 타격 후 첫 미군기 추락…탑승자 6명 무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과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미군 F-15 전투기 3대가 쿠웨이트군의 오발로 추락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작전중이던 전투기 3대가 추락했으며 쿠웨이트 대공 방어망의 오발로 인한 사고가 분명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조종사를 포함해 탑승자 6명은 모두 안전하게 비상탈출했으며 양호한 상태라고 사령부는 설명했다. 또 쿠웨이트 당국이 사고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쿠웨이트 국방부는 성명에서 "오늘 아침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추락했으며 탑승자는 모두 무사하다"고 발표했다. SNS에는 쿠웨이트 알자흐라 지역에서 미군 전투기가 추락하고 탑승자가 낙하산을 타고 비상탈출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타격한 이후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지역 곳곳의 미군 기지와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은 쿠웨이트 전역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며 안전한 곳에 머물고 외출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쿠웨이트는 이날 루마이티야와 살와 등 지역에서 드론 여러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 알하드마디 정유 시설에서는 격추된 드론의 잔해가 떨어지면서 노동자 2명이 다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02. 5:26

[속보] 안규백, 美 전쟁부 정책차관과 통화…중동 상황 공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일 엘브리지 콜비 미국 전쟁부 정책차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미 측의 대이란 군사 작전과 관련한 입장을 청취했다. 국방부는 안 장관이 콜비 차관의 요청으로 통화를 하고 미 측과 중동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급변하는 국제안보 환경에서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2.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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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민 최소 555명 사망"…공습에 131개 도시 초토화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에서 최소 555명이 숨졌다고 이란 적신월사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와 파르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적신월사는 “이란 여러 지역에서 자행된 적들의 공격으로 131개 도시가 영향을 받았으며 유감스럽게도 우리 국민 55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수치는 부상자 수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도 포함됐다.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의 한 여자초등학교에서는 최소 165명이 목숨을 잃는 등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촉발된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전역의 주요 도시와 군사시설, 일부 주거 지역까지 공격 대상이 되면서 인명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구조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사상자 규모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적신월사는 사망자 201명, 부상자 747명으로 잠정 집계한 바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02.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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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국, 이란 드론·미사일에 격분…군사대응도 거론(종합)

걸프국, 이란 드론·미사일에 격분…군사대응도 거론(종합) 미군기지 이어 호텔·공항도 피격…'중동의 뉴욕' 두바이 곳곳 화염 '배신적 공격' 규탄…이란 "군 시설만 공격 노력" 진화 (서울·브뤼셀=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현윤경 특파원 = 이란의 집중적 공격 대상이 된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 국가의 외무장관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UAE,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교장관은 1일(현지시간) 화상 연결 방식으로 회의를 열고 이란의 '배신적 공격'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장관들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국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고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선택지도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장관들은 이란에 즉각적 공격 중단을 촉구하면서 "걸프 지역의 안정은 단지 지역적인 관심사일 뿐 아니라 세계 경제 안정의 근본적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두바이, 도하, 마나마 등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들의 주요 도시는 지난달 28일 전쟁 개시 이후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의 집중적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란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들 국가의 미군 시설 외에도 공항, 호텔, 아파트 등 교통 인프라와 민간 주거·상업 시설에까지 대거 미치면서 현지 민간인 사상자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미군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고의로 민간 시설을 겨냥하지는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역내에서 벌어지는 일이 우리의 잘못도, 우리의 선택도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길 바란다"며 군에 미군 관련 시설만 표적으로 삼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중동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 중 하나로 중동 지역의 교통·금융 허브 역할을 해 '중동의 뉴욕'으로도 불리는 UAE 두바이의 경우 이란의 집중적 공격을 받고 있다. 세계적 규모의 두바이국제공항은 드론 공격으로 터미널 건물이 일부 부서지고 직원 4명이 다쳤다. UAE 국방부는 1일까지 이란에서 탄도미사일 총 165기, 무인기(드론) 541대가 날아왔으며 이 중 드론 35기가 방공망을 뚫고 영토 내로 떨어지면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이 몰린 두바이의 유명 관광지인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서도 이란에서 날아온 샤헤드 드론이 페어몬트 호텔 인근에서 폭발해 화재가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안에 떨었다. UAE는 이에 항의해 이란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모든 외교사절단을 철수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란의 공격은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중재국 역할을 수행해온 카타르도 겨눴다. 카타르 외무부의 마제드 알안사리 대변인은 미 CNN 방송에 "국제공항을 포함한 민간 기반 시설을 겨냥한 이란의 드론과 발사체를 우리 전투기가 요격했다"고 밝혔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카타르의 해상·육상 에너지 시설은 방어됐고, 노동자들도 안전하다"면서도 "이런 공격은 좌시할 수 없다. 이란은 우리 국민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에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카타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계획에 대해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로서는 이란 측과 접촉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결국, 이번 위기도 협상 테이블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이 이웃 걸프국 민간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례적인 행동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란이 공격으로 인한 공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대공 방어에 취약한 GCC 국가 내의 민간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걸프 국가가 종파적으로 이란과 다른 수니파이고, 친미 진영에 속하지만 현상유지를 통한 안정적 원유 수출을 위해 이란에 대체로 온건했고 때로는 미국을 만류하기도 했던 터라 이번 공격의 충격파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02. 4:26

[영상] CIA는 수집하고 AI는 시뮬레이션…美 핀셋타격 공식

[영상] CIA는 수집하고 AI는 시뮬레이션…美 핀셋타격 공식 [https://youtu.be/RYXcSVyrGh8] (서울=연합뉴스) 미국이 중앙정보국(CIA) 첩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손바닥 보듯 이란의 심장부를 들여다보며 핀셋 타격을 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CIA는 이란 최고위급 인사들의 동선을 분석해 수뇌부가 한꺼번에 모이는 일정을 파악했고 지난달 28일 미사일 공격으로 한 번에 기습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뿐만 아니라 국방장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등이 숨졌습니다. 소식통들은 작전의 성공 배경으로 작년 6월 벌어진 '12일 전쟁'을 꼽았습니다. 당시 미국은 이란 최고지도자와 혁명수비대가 어떻게 소통하고 이동하는지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공습 작전에서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도 활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정보 평가, 목표물 식별, 전장 시뮬레이션 수행 등에 클로드를 사용했습니다. 클로드는 현재 미군 기밀 시스템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입니다. 미국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때도 클로드를 활용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와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은 클로드 사용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AI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전면 개방할 것을 요구했으나 앤트로픽은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형 살상 무기 개발에 자사 기술을 사용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을 지시하면서도 6개월의 단계적 중단 기간을 두겠다고 했고 이번 이란 공습에 클로드를 다시 활용했습니다. 이는 이미 AI 도구가 군사 작전에 얼마나 깊이 개입해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됩니다. 제작: 정윤섭 영상: 로이터·AFP·미 중부사령부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윤섭

2026.03.02. 4:26

印·加 정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합의…연말까지 FTA체결

印·加 정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합의…연말까지 FTA체결 뉴델리서 모디·카니 정상회담…캐나다산 우라늄 인도 원전에 공급 핵심 광물 분야 협력 협약…'한때 충돌' 양국 관계 정상화 모드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올 연말까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원자력·핵심 광물 분야 협력 등에 합의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를 방문 중인 카니 총리와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조만간 FTA 격인 '포괄적경제파트너십협정'(CEPA)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이를 통해 양국 무역액을 작년 약 90억 달러(약 13조1천억원)에서 2030년까지 500억 달러(약 73조1천억원)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CEPA가 "양국에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양국이 연말까지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는 단순히 관계를 갱신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야망과 집중력,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소중한 동반자 관계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외교부는 양측이 CEPA 관련 세부 사항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두 나라는 또 인도의 원자력 발전을 위한 캐나다산 우라늄 공급 협약, 핵심 광물 분야 협력 협약 등을 체결했다. 모디 총리는 "민간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장기 우라늄 공급을 위한 획기적인 협정을 맺었다"며 양국이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첨단 원자로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가 제조업, 친환경 기술, 원전에 필요한 핵심 광물에 대한 접근을 모색하면서 풍부한 자원과 세계적 기업들을 가진 캐나다를 전략적 파트너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도 26억 캐나다달러(약 2조7천800억원) 규모의 우라늄 공급 협정을 포함해 인도의 원전 개발 계획을 지원하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출범에 두 나라가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캐나다가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인도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두 나라는 지난 수년간 지속해 온 외교적 충돌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인도와 캐나다 관계는 2023년 밴쿠버에서 인도 내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지도자인 캐나다 국적의 하디프 싱 니자르가 암살된 뒤 급격히 악화했다. 캐나다는 이 사건의 배후에 인도 정부 요원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인도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후 캐나다는 인도 외교관을 추방했고, 인도 정부도 자국 주재 고위 캐나다 외교관을 맞추방했다. 두 나라 관계는 지난해 6월 카니 총리가 모디 총리를 캐나다 앨버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초청하면서 개선되기 시작했다. 최근 중견국 간 연대를 주창한 카니 총리는 이날 인도 방문을 마무리하고 다음 순방지인 호주와 일본을 잇따라 찾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각각 회담할 예정이다. 카니 총리는 이런 중견국 간 협력 강화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캐나다의 미국 외 지역에 대한 수출을 두 배로 늘리는 등 미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표다. 인도도 지난 1월 유럽연합(EU)과 FTA를 체결하고 뉴질랜드와 FTA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이스라엘과도 FTA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디 정부는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10% '글로벌 관세' 부과 이후 미국 내 상황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대미 무역 협상을 일단 연기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3.02. 4:26

튀르키예, 이란인 육로 유입 차단…자국 기지 피격설 부인

튀르키예, 이란인 육로 유입 차단…자국 기지 피격설 부인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관련, 이란과 맞닿은 육로 국경의 출입을 차단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외메르 볼라트 퀴르키예 무역장관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귀르불라크, 카프쾨이, 에센데레 등 검문소 3곳의 여객 출입을 상호 합의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자국민이 이들 검문소를 통해 귀국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으며, 튀르키예도 자국민은 물론 제3국 국적자의 입국은 받아들이고 있다. 볼라트 장관은 "이들 검문소에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육로로 상업용 화물차들이 튀르키예와 이란으로 오가는 것은 통제된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이란 정세 불안정으로 대규모 난민이 유입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달 이란에서 반정부시위가 한창 격화했을 때 이란인 상당수가 육로로 튀르키에에 입국했다. 튀르키예는 시리아 내전 때 난민 수백만명이 유입돼 여러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지난달 현지 언론에서는 튀르키예 당국이 이란에서 유사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국경에 완충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이란이 주변국 미군기지를 보복 표적으로 삼으면서 미군기지가 있는 튀르키예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날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은 지중해에 접한 튀르키예 남부 인지를르크 지역의 '미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일부 매체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문제의 보도가 인용한 소셜미디어 영상은 한 기지에서 폭발이 발생한 모습이 담고 있는데 이는 실제로는 과거 시리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국은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공격이 없었다"며 "튀르키예가 역내 분쟁에 연루된 듯 묘사하는 게시물은 명백한 허위정보 유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튀르키예에는 외국의 어떤 군사기지도 없다"며 "튀르키예의 영공, 영토, 해상 관할권과 군사시설은 모두 튀르키예의 주권과 통제 하에 있다"고 해명했다. 튀르키예는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이다. 튀르키예 공군의 인지를르크 기지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등의 자산이 때때로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02. 4:26

대구 이어 부산 찾는 한동훈…장동혁 "동행 의원, 해당행위" 경고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제명 이후 대구를 찾은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부산을 방문한다. 한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토요일(7일) 점심시간에 부산 구포시장에서 상인분들 응원하고 시민들을 뵙겠다”며 “그 후에 지난 금정 선거 역전승 당시 시민들과 함께 걸었던 온천천을 다시 걸으며 시민들 만나 뵈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명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지난달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며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방문지인 부산 구포시장은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보궐선거가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는 ‘부산 북구갑’ 지역구에 속한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가 보선 가능 지역을 잇달아 찾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의 대구 일정에 동행한 당 소속 의원들을 두고 “해당 행위라 생각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김민수 최고위원이 “당에서 윤리위 제명 절차를 거친 사람의 행보를 지선 기간에 우리 당 의원들이 쫓아다니는 건 매우 적절치 않은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고,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인사들도 무소속 출마 예정자를 공개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의 대구 일정에 동행했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는 우리 당에 돌아오겠다고 하는 사람이고, 우리 당이 잘 돼야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힘을 합쳐 지방선거에서 싸우는 게 당에 도움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의 대구 방문에는 배현진·박정훈·정성국·김예지·안상훈·진종오 의원 등도 함께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와 가까운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한 전 대표의 대구 일정에 동행한 의원들을 내일쯤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02.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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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키나와현 나하시 서남서쪽 바다서 규모 5.9 지진

2일 오후 7시 39분(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서남서쪽 289km 해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5.50도, 동경 124.90도다. 기상청은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2.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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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미투자 특위, 4일부터 재가동한다…9일 의결 목표

대미 관세협상 후속 입법을 논의하는 국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오는 4일 활동을 재개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특위는 오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 9건을 상정하고, 소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9일 오전까지 법안소위 심사를 마무리해 오후 중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특위는 지난달 24일 입법공청회를 열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사법개혁 3법'의 본회의 처리를 예고하면서 법안 상정과 소위 구성은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후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가면서 특위 회의도 열리지 않았다. 활동 시한이 9일인 만큼 여야는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소위 구성과 관련해선 여당 간사인 민주당 정태호 의원이 소위원장을 맡고, 위원장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 3명, 국민의힘 3명, 조국혁신당 1명으로 하는 방안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는 초당적 협력을 내세워 출범한 만큼 국회 전반의 대치 상황과 별개로 운영한다는 데 여야가 원칙적으로 뜻을 같이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이 여당에 협조를 요구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법 처리 상황에 따라 특위 운영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위 위원장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맡고 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2.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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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창당 2주년 “가장 필요한 건 자강…정치개혁 쾌속정 돼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창당 2주년 기념대회에서 “정치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정치개혁의 쾌속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여러 난관이 놓여 있음을 직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과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과제가 놓여 있음도 역시 직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대표는 한국 정치 현실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는 고질병을 앓는 환자다. 내란 세력은 특정 지역을 볼모 삼아, 기반으로 삼아 안주하려고 한다”며 “또 다른 특정 지역에서는 특정 정당이 모든 걸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국민의 다양한 뜻이 정치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다양하고 다채로운 국민의 꿈이 반영돼야 하지 않겠나”고 언급했다. 최근 코스피 상승 흐름과 관련해서는 “조국혁신당은 코스피 6000을 넘어, 7000, 8000을 갈 것을 기대하면서 동시에 그 코스피 6000의 그늘을 살피는 따뜻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평등을 해소해야 더 큰 성장이 가능하다”며 “예산에서 공공투자는 단순 소비와 재정 적자 관점에서 따지지 않고 미래지향적 투자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선과 관련해서는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지가 될 것”이라며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는 어느 당의 후보였나, 우리 모두의 후보였다. 그 점에서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가 무산된 데 대해서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자강(自强)”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자강해야 연대도 가능하고 통합도 가능하며 미래가 열린다”며 “우리가 분열하고 약해지면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기념대회에 앞서 국회 본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치개혁에 대한 여당의 전향적 협력을 촉구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치개혁에 관한 한 기득권이라는 장벽 뒤에서 ‘내란 본당’ 국민의힘과 마주 앉아 적대적 공생에 안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즉각 국회 정개특위를 가동해 지방정치 혁신을 위한 최소한의 정치개혁 방안을 결의하십시오”라며 “민주당의 전향적 결단이 없다면 개혁진보 정당과 시민사회는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 특단의 대책으로 강력한 공동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02.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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