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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흔적없이 논문 철회' 업체 등장…"연구부정 단속회피 목적"

中 '흔적없이 논문 철회' 업체 등장…"연구부정 단속회피 목적" "학술 데이터베이스 내부 경로로 조작 가능" 홍보…中매체 비판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학계의 연구 부정 단속이 강화되면서 흔적 없이 논문을 철회해주는 업체가 등장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중국 매체 신화매일전신은 18일 보도에서 중국 내 일부 중개업체가 논문 플랫폼의 '데이터베이스 내부 경로'를 통해 논문을 철회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논문을 철회한 후 학술지 목차를 조작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논문이 발표되면 즈왕(知網·CNKI)이나 완팡(萬方), 웨이푸(維普·CQVIP) 등 데이터 플랫폼에서 열람할 수 있는데, 이런 논문을 비공식적으로 철회해준다는 것이다. 매체는 "과거 대필·대리투고나 자료 짜깁기 등 방식으로 논문을 발표했던 사람이 학술 부정행위 단속이 지속 추진되자 '폭탄 폭발'을 우려하게 됐고, 여기에서 '흔적 없는 논문 철회'라는 난상이 발생한 것"이라며 "과거 누누이 비판된 '돈 내고 논문 발표'부터 현재의 '돈 내고 흔적 없이 논문 철회'까지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평가 체계와 실제 생산력 간의 괴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위험한 것은 '흔적 없는 논문 철회'가 개인의 신용 상실로 인한 대가를 공동체의 비용으로 전가한다는 점"이라며 "문제가 있는 논문의 추적이 어려워지고, 신뢰 상실의 규모를 평가하기 어렵게 된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업체들이 '데이터베이스 내부 경로'를 거론한 것은 학술 기록 부문에 이용 가능한 구멍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기업이면서도 공공 인프라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CNKI 등 학술 플랫폼에 "거대한 영향력과 제약 메커니즘 미비 사이의 모순"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흔적 없는 논문 철회'를 근절하려면 중개업체 단속에 그쳐서는 안 되고, '논문만'(唯論文)으로 학술 성과를 평가하는 현재의 경향을 타파하면서 심사 체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17. 20:26

[중앙칼럼] 성공 보다 안정을 바라는 젊은이들

아메리칸 드림은 다양한 것이 특징이자 매력이다. 성공하겠다는 꿈의 크기도 다르고, 국가에 대한 애정과 헌신의 깊이도 차이가 있다. 이민자들은 특히 큰 바람을 갖는다. 돈도 많이 벌면 좋겠고,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아 성공하며, 모든 것이 풍요롭길 기대하는 것이다.     이민자들의 꿈은 어떻게 진화해왔을까. 세대와 미국 사회가 달라지고 있으니 아메리칸 드림의 개념도 변화하는 것이 당연하다. 사실 70~90년대 한인들이 미국에 도착하면 일상에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생존’이 아니었을까. 남의 나라,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각오다. 이런 질긴 버팀이 성공의 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지금 청년들도 같은 생각일까?     지금 젊은 세대는 생존을 넘어 ‘안정’을 중요한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으로 ‘화려한 성공’을 위한 무리한 투자보다는 꾸준하고 편안한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사바나 예술대학(SCAD)이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Z세대(1996~2012년생)와 밀레니얼 세대(1981~1995년생)는 아메리칸 드림을 주택 마련, 안정적인 직업, 의료 접근성, 교육 기회 등 기본적인 삶의 안정을 이루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이 오히려 과거보다 훨씬 힘들고 불안정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아메리칸 드림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멀게 느껴진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특히 ‘재정적 안정’이 젊은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영화배우가 되거나 저택에 사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이었지만, 지금 젊은 세대는 그런 수준의 꿈을 꾸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젊은 세대가 느끼는 가장 큰 장애물은 주거비와 의료비다.   조사에 따르면 69%의 젊은 응답자가 주택 소유를 아메리칸 드림의 핵심 요소로 꼽았지만, 동시에 가장 큰 장벽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현재 40세로 높아졌으며, 많은 젊은 층이 주택 구매 자체를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여기엔 “꼭 무리해서라도 집을 살 필요가 있느냐”는 반문도 들어있다. 주택 구매를 목표로 허리띠를 졸라매던 부모 이민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또한 젊은 응답자의 69%가 ‘의료 접근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답해 전체 성인 평균(43%)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런 인식에는 달라진 경제 환경이 큰 몫을 했다. 일단 취업 시장 위축, 고물가, AI(인공지능)로 인한 일자리 경쟁, 정치·지정학적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젊은 응답자 100%가 학자금 대출을 주요 장애물로 꼽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은퇴 후 소셜연금에서도 삭감할 정도로 학자금 융자는 실제 평생 족쇄가 되기도 한다.     한 분석에 따르면 현재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평생 약 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물가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편안한 삶’의 기준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자동차, 양질의 의료 서비스, 자녀 교육, 보육 비용, 은퇴 준비 등이 모두 필수 요소로 인식되면서 기본적인 안정에 필요한 비용이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가 야망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가 바뀐 것이라고 본다. 성공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먼저 월 페이먼트와 의료비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메리칸 드림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그 의미가 변한 것이다. 청년들은 부모세대와 달리 성공을 안정적인 삶, 공동체 소속감, 개인의 행복 추구 등 다양한 형태로 재정의하고 있다. 이런 청년들의 꿈을 한인 어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최인성 / 경제부 국장중앙칼럼 젊은이 성공 아메리칸 드림 현재 아메리칸 주택 구매자

2026.03.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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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충성이 중요한 시기

최근 미국이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 일부를 중동 지역으로 옮겼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반도 방어를 위한 자산이 일부라도 이동한다면 안보 태세를 다시 점검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 정부는 오래전부터 ‘자주국방’을 강조해 왔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재래식 군사력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이 됐고, 방위산업 또한 세계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냉정하게 바라봐야 할 현실도 있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상대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은 북한이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 속에서도 핵무력을 체제 생존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으며, 그 야심을 결코 내려놓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래식 전력의 규모나 방산 수출 성과만으로 안보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다면 지나친 낙관일 수 있다.   핵무력 앞에서 필요한 것은 군사 장비의 확충만이 아니다. 어떤 각오로 나라를 지킬 것인가 하는 정신적 무장이 더욱 중요하다. 강한 무기보다 더 강한 것은 국가를 지키겠다는 국민의 의지와 지도자의 결단이기 때문이다.    3월 26일은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151회 탄신일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돌아볼 때 그가 남긴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건국 초기 혼란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틀을 세우고,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생존을 지켜낸 그의 결단은 국가의 뿌리가 되었다.   특히 6·25전쟁 전후의 시기를 돌이켜보면 그의 지도력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도 그는 국가 원수이자 군 통수권자로서 흔들리지 않는 결단을 내렸다. 예비역은 물론 친일파 논란이 있던 인물들까지 불러 모아 나라를 지키는 전선에 세웠다. 그 기준은 단 하나, 조국에 대한 충성이었다.   그는 외교 무대에서도 탁월한 전략을 보여 주었다. 자유 진영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생존 기반을 확보하고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국가의 정통성을 지켜낸 그의 외교력은 현대사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에는 좌와 우가 있지만 국가 안보에는 하나의 기준만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충성이다.   현재의 한국 안보 환경 역시 가볍지 않다. 북한은 여전히 핵무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국제 질서 또한 급변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군사력의 수치나 성과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국가를 지키겠다는 정신적 각오와 국민적 결속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   역사는 늘 묻는다. 위기의 순간에 우리는 무엇을 선택했는가. 그 질문 앞에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안보 앞에서 우리의 대답은 분명해야 한다. 정치적 진영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서는 것, 그리고 그 중심에 조국에 대한 충성이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발언대 충성 시기 국가 안보 대한민국 건국 자유민주주의 국가

2026.03.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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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 가주 총무장관 초청 조찬…쿼크-실바, 20일 부에나파크서

섀런 쿼크-실바 가주 67지구 하원의원이 오는 20일(금) 오전 8시 부에나파크의 헤리티지 홀(8152 S. Knotts Ave)에서 셜리 웨버 가주 총무장관 초청 조찬 행사를 연다.   행사 참석자들은 웨버 장관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주 정부 운영 상황과 선거 관리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좌석이 한정돼 있어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는 쿼크-실바 의원 사무실(714-521-6713) 또는 박동우 수석 보좌관([email protected])에게 하면 된다.총무장관 웨버 총무장관 초청 웨버 장관 행사 참석자들

2026.03.17. 20:00

대한민국 위한 구국기도회 개최

대한민국 예비역 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김현석 목사, 이하 남서부지회)가 오는 21일(토) 오전 11시 헌팅턴비치 교회(8121 Ellis Ave, Huntington Beach)에서 ‘제1회 구국기도회’를 연다.   김 회장은 “최근 이민생활을 하면서도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 전사 같은 마음으로 모여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미주동포의 입장에서 이민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미동맹이 지속하기를 바라며 구국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1부 예배에선 ROTC 13기로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며 활동하고 있는 남철우 목사(LA미주기독교방송 대표)가 한국 상황을 전하는 설교를 할 예정이다. 특송은 새노래합창단이 준비하고 있다.   2부 구국기도회에선 ‘이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해외동포들이 함께 조국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란 주제로 예비역 여군 소령인 오미애 박사가 메시지를 전한다.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와 6·25 참전유공자회(회장 이승해)도 행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박, 이 회장은 심상은 OC기독교교회협의회 이사장, 이선자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 회장 등과 함께 대표 기도를 맡았다.   주최 측은 건강식 비빔밥을 점심으로 제공한다.   문의는 전화(714-887-6992)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구국기도회 대한민국 구국기도회 개최 대한민국 예비역 조국 대한민국

2026.03.17. 20:00

"강석희 후보 당선 돕자"…한인 후원회 첫 모금행사

오는 11월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을 돕기 위해 한인들이 힘을 모은다.   ‘강석희 어바인 시의원 후보 한인 후원회(회장 노명수)’는 내일(19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가든그로브의 중식당 북경(9092 Garden Grove Blvd)에서 첫 기금 모금 행사를 연다.   후원회는 강 전 시장이 어바인 시의회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여러 선거 캠페인 후원회장을 맡았던 노명수 회장 외에 김동수, 이중열, 한광성, 김창달, 곽도원, 이정환, 안영대, 조선환, 김영수, 짐 구, 김진모, 정영동, 레이철 윤, 장정숙씨 등 여러 전, 현직 한인 단체장들로 구성됐다.   올해로 49년째 어바인에 살고 있다는 노 회장은 “한인 시의원의 존재 여부는 한인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살면서 피부로 느꼈다. 이번 선거에서 강 전 시장을 반드시 당선되도록 돕자는 데 많은 이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강 전 시장은 시의원과 시장을 지낸 것은 물론 연방 조달청 선임 지역청장도 지냈기 때문에 당선되면 한인을 포함한 어바인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3일 열릴 선거에서 강 전 시장은 현직 멜린다 리우 시의원에게 도전한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8월 7일이다.   1지구엔 노스우드, 노스파크, 노스파크 스퀘어, 웨스트어바인, 오차드힐 커뮤니티 등지가 속한다.   강 전 시장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웹사이트(sukheekang4irvine.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금 모금 행사 관련 문의는 전화(949-560-2401)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강석희 당선 강석희 어바인 어바인 시장 스퀘어 웨스트어바인

2026.03.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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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다…부에나파크 고교생들 성북구 방문

부에나파크 학생들이 지난 15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이다.   부에나파크 시가 자매 도시인 성북구와 마련한 교환학생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5일 한국에 도착한 방문단은 21일까지 성북구, 부에나파크와 우호 도시 결연을 맺은 안산시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한국에 관해 배우고 귀국한다.   방문단은 부에나파크 고교 재학생 12명과 인솔 교사 2명, 부에나파크 자매도시위원회 조종권 위원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성북구의회 방문, 석관고등학교 수업 참관 외에 다양한 역사, 문화 체험 활동을 한다. 안산시에선 단원청소년수련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을 방문한다.한국 배우 단원청소년수련관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성북구의회 방문 자매도시위원회 조종권

2026.03.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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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그로브 새 셔틀 서비스 시작…호텔 10곳~디즈니랜드 연결

가든그로브 시가 가든그로브 관광개선지구(GGTID)와 함께 관내 호텔들과 디즈니랜드 리조트를 연결하는 새로운 셔틀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 당국은 이달 마지막 주부터 셔틀 서비스가 시작되며, 10개 호텔 투숙객들은 소정의 요금을 내고 운영 시간 동안 여러 차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13일 발표했다.   스테파니 클롭펜스타인 시장은 “셔틀 서비스는 전 세계 방문객들이 가든그로브가 제공하는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셔틀은 호텔들과 디즈니랜드 리조트 사이를 잇는 3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서비스가 제공될 호텔은 쉐라톤 가든그로브, 하이엇 리전시, 엠버시 스위트 바이 힐튼, 델타 호텔 바이 매리엇, 애너하임 매리엇 스위트, 힐튼 가든 인, 홈우드 스위트 바이 힐튼, 레지던스 인, 그레이트 울프 랏지, 햄턴 인 & 스위트 등이다.   셔틀 서비스의 구체적인 운행 일정과 추가 정보는 참여 호텔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가든그로브 서비스 셔틀 서비스 가든그로브 관광개선지구 쉐라톤 가든그로브

2026.03.17. 20:00

[경제 안테나]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지지 않는 이유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때 금융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투자자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그리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진 1970년대 오일 쇼크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이란 전쟁은 과거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다.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원유 가격 상승폭도 크지 않고, 주요 경제 지표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만큼 악화하지 않고 있다. 경제의 이런 회복력은 몇몇 글로벌 경제 구조 변화에 따른 것이다.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미국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전환이다. 미국은 오일 쇼크 당시 수입 원유에 크게 의존했다. 특히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하지만 지금의 미국은 원유 수출국이다. 셰일 오일 생산 증가에 힘입어 원유 및 석유 제품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셰일 오일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가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가격이 오려면 신속하게 생산량 확대가 가능하다. 이러한 유연성은 글로벌 원유 시장의 안정과 미국 경제의 지정학적 충격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두 번째는 현재 글로벌 원유 시장이 비교적 충분한 공급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뿐 아니라 비OPEC 산유국들의 생산 증가로 공급 기반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시 가격 폭등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주요 수송로에 불안 요인이 발생하면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봉쇄될 경우, 에너지 시장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세계 경제의 에너지 효율성이 1970년대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기술 발전과 산업 구조 변화, 특히 서비스업 중심 경제로의 전환은 경제 성장에 필요한 원유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1970년대와 비교하면 GDP(국내총생산) 단위당 원유 소비량은 약 50~6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에 원유 생산 지역도 다양해졌다. 과거 중동이 세계 생산의 약 60%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그 비중이 약 35%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북미 등 다른 지역의 생산 비중이 확대되었다.   유가 상승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과거보다 제한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유가가 10%가량 상승해도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물가는 일부 오르겠지만 경제 성장률 하락 요인은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물가 상승도 수요 증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공급 차질에 따른 것이라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적극적인 긴축 정책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주식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긴장보다 기업의 수익 전망을 더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현재 전망은 S&P 500 기업들의 올해 수익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이 점차 안정되며,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환경은 기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정학적 위기로 발생한 시장 상황을 매각 대신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도 많다.     결국 ‘이란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기간과 확전 여부에 달려 있다.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고 주변 국가로 확전할 경우 파장은 훨씬 커질 수 있다.      현재 금융시장이 패닉 상황 대신 비교적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이란 전쟁이 통제 가능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손성원 /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SS 이코노믹스 대표경제 안테나 금융시장 패닉 글로벌 경제 글로벌 원유 중동산 원유

2026.03.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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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침에] 선택적 통증

어릴 적 꿈이 택시운전사였던 남편은 운전을 좋아한다. 그 좋아하던 운전을 요즘엔 잘 못 한다. 허리에서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에서 종아리로 이어지는 라인이 저릿하고 통증이 있다고 한다.   병명은 척추관 협착증. 치료차 맞는 주사는 마취해야 해서 보호자가 함께 와야 한단다. 허구한 날 내 간병인 역할을 했던 남편의 보호자로 따라갔다. 환자가 환자를 돌보는 격이다. 주사 맞은 후의 운전은 보호자가 꼭 해야 한다고 한다.   보호자로 입장이 바뀌니 책임감에 잔소리도 하게 되고 보양식도 먹여야겠다는 의무감도 불끈 생겼다. 나는 싫어서 안 먹는 염소탕을 진상하고 홍삼, 공진단도 억지로 먹게 했다.   처음 맞은 통증 주사가 별 효과가 없어 2주 후에 한 번 더 맞았다. 주사 맞고 대기실에서 15분 쉰 후 나오는데 환자가 약간 어지럽다고 한다. 평소 무쇠 같은 남편으로 내 의지처였던 사람이 아프다니 가슴이 덜컹한다. 나보단 하루라도 더 살아야 할 사람이다.   내게 신장하나를 떼어주고도 건강했던 사람인데 나이 드니 건강도 장담을 못 하는가 보다. 통증은 심했다가 덜했다가 간헐적이고 속 시원히 낫질 않는다. 아프다면서 회사 일도 하고 교회도 가고 늘 하던 수영도 꾸준히 했다. 남편이 아픈 것이 내 탓인듯해 미안했다.   지난 토요일엔 협착증으로 고생하면서도 선배님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아침에 나가서 함흥차사. 비행기 타러 나간 날은 온종일 불안하다. 특히 86세 선배님을 모시고 갔기에 더욱 걱정되었다. 세스나는 장난감처럼 부실해 보여 나는 잘 안 탄다. 선배님들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또 타고 싶다 하셨다며, 경비행기 운행 중엔 다리 통증이 없었다고 한다.   거참 신기하기도 하다. 놀 때는 안 아프다니 말이다. 그러더니 이번엔 맘모스 스키장에 스노보드를 타러 갔다. 안 아팠단다. 그야말로 내 맘대로 통증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통증을 못 느끼는 모양이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그런 통증이 있다. AI(인공지능)와 위키백과에 의하면 ‘선택적 통증’이란다. ‘선택적 통증(Selective Pain)은 특정 신경병증성 통증이나 신체형 통증 장애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개념으로, 특정 자극, 자세, 혹은 부위에서만 선택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의미한다. 이는 통증이 주관적으로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심인성 통증과도 관련이 있다는데 그건 나도 겪어보아 안다. 집에서 부엌일 할 땐 한 시간도 못 견디는데 좋은 사람들과 밥 먹고 놀 땐 반나절 앉아있어도 피곤하지 않다.   꾀병처럼 보이는 이걸 전문용어로 ‘선택적 통증’이라고 하나보다. 남편의 병이 차라리 꾀병이었으면 정말 좋겠다. 이정아 / 수필가이아침에 선택 통증 선택적 통증 통증 주사 심인성 통증

2026.03.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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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앞뒤가 같은 형태

“낮엔 무덥다.” “밤엔 선선해진다.” 이 문장들을 그대로 이으면 “낮엔 무덥고, 밤엔 선선해진다”가 된다. 그런데 뭔가 좀 어색하다. ‘무덥다’는 ‘어떻다’, ‘선선해진다’는 ‘어찌하다’ 형태여서 그렇다. 앞뒤가 ‘어떻다’로든, ‘어찌하다’로든 같아져야 문장이 부드러워진다. “낮엔 무덥고, 밤엔 선선하다”로 하거나 “낮엔 무더워지고, 밤엔 선선해진다”로 해야 자연스럽다.   “몽룡이는 오고, 춘향이는 간다”는 자연스럽다. 그렇지만 “몽룡이는 달리고, 춘향이는 아름답다”는 부자연스럽다. ‘달리다’는 ‘동작’(어찌하다)을, ‘아름답다’는 ‘상태’(어떻다)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동작은 동작끼리, 상태는 상태끼리 대비돼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다음과 같은 문장도 어색함을 준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드립니다.” 급하다 보니 이렇게 말했을지 모른다. 상태를 나타내는 ‘행복하다’와 동작을 나타내는 ‘감사드리다’가 이어졌다. 둘로 나눠서 말하는 게 나았다. “너무나 행복합니다.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들린다.   “관광객은 1000만 명을 돌파했고, 공항 이용객은 1억1800만 명이다.” 여기서 ‘돌파했고’는 ‘동작’을, ‘1억1800만 명이다’는 ‘상태’를 나타낸다. 그래서 어색한 문장이 됐다. “관광객은 1000만 명이고, 공항 이용객은 1억1800만 명이다” 혹은 “관광객은 1000만 명을 돌파했고, 공항 이용객은 1억1800만 명을 기록했다”처럼 바꾸는 게 좋겠다. 우리말 바루기 앞뒤 형태 공항 이용객

2026.03.17. 19:57

주차장에 카트 방치한 여성, 4살 아이 앞 "병X같은 것" 욕설

마트에서 사용하는 쇼핑카트를 주차장 아무데나 방치한 고객이 자신의 행위를 지적받자 4살 아이를 앞에 두고 욕설을 퍼부었다는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천안에 거주하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들의 문화센터 수업 때문에 마트에 갔다가 "주차장에 쇼핑카트를 아무렇게나 밀어서 팽개쳐두고 가는 여성과 마주쳤다"고 전했다. A씨는 주차 구역 한가운데 카트를 밀어둔 채 자리를 떠나는 여성에게 "제자리에 가져다 놓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여성은 "직원들이 알아서 치운다"고 했다. A씨는 이 모습을 사진 촬영했고, 여성은 그제서야 카트를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카트를 제자리에 두고 온 여성은 A씨의 4살 아이를 노려보며 "병X같은 것들, 네 애XX 얼마나 잘 키우나 보자"라고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A씨는 "지금 욕하셨나요?하고 따졌다. 정말 화가 났지만 더 이상 대응하진 않았다"며 "아이가 옆에 있어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참고 넘어갔다"고 했다. A씨는 이튿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고객센터를 통해 확보했으나 음성은 녹음되지 않아 대응 방법을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음성까지 있었다면 모욕이나 협박으로 볼 수 있는 행위다", "직원이 치우더라도 알아서 정리하는 게 상식", "카트를 주차장에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건 위험하다"며 여성의 행동을 비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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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트럼프 조롱 보란듯이 미국 꺾고 WBC 우승

베네수엘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에 올랐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또다시 자존심을 구겼다. 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이겼다. 베네수엘라는 여섯 번째 참가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베네수엘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94승을 올린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미국 강타선을 상대로 4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선제점도 뽑았다. 3회엔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안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볼넷, 미국 선발 놀란 맥클레인(뉴욕 메츠)의 폭투 이후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5회엔 윌리에르 아브레유(보스턴 레드삭스)가 솔로포를 터트려 2-0을 만들었다. 미국은 8회 말 균형을 맞췄다. 2사 이후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가 볼넷을 얻은 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2할대 초반 타율에 허덕이던 하퍼의 대회 첫 홈런이 극적인 순간에 나왔다. 하지만 9회 초 베네수엘라가 다시 달아났다.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쳤고,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신시내티 레즈)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9회엔 시카고 컵스 마무리 다니엘 팔렌시아가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양국은 정치적으로 미묘한 사이다. 지난 1월 미국이 군사 작전을 감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구금했다. 그는 마약 테러 공모 등 4개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결승에 오르자 SNS를 통해 '최근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51번째 주로 승격하면 어떤가'라는 조롱 섞인 언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꺾었다. 베네수엘라는 남미지만 축구보다 야구 인기가 높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은 5위. 지난해 메이저리그 등록 선수는 총 93명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은 3위다. 미국의 주요 스포츠 베팅사이트는 미국,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베네수엘라를 이번 대회 4강으로 분류했다. 우승후보 세 팀을 차례로 만난 베네수엘라는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에게 졌지만 일본과 미국을 모두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국도 사이영상 수상자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모두 출전하고, 하퍼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등 정예 멤버를 꾸렸으나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06년 WBC 초대 대회를 만들면서 공정성보다는 흥행에 초점을 맞췄다. 2009년엔 일본과 한국이 무려 다섯 번이나 붙기도 했다. 무엇보다 대진표를 짤 때 미국과 일본이 떨어지기 힘든 대회 방식을 유지해왔다. 상대적으로 편한 팀들과 홈에서 맞붙게 했다. 2023년과 2026년엔 토너먼트 예외 규정이 적용돼 일본과 미국이 결승에서 만나도록 대진표를 변경했다. 2023년 대회에선 실제로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났고 미국이 졌다. 이번엔 일본이 베네수엘라에게 8강에서 져 두 팀의 대결이 무산된 가운데 미국마저 베네수엘라에게 패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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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스토킹 살해' 부실대응…경찰, 관계성 범죄 '전수조사'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을 계기로 피해자 보호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자 경찰이 관계성 범죄 사건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8일 오전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참여하는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경찰청은 이번 회의가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 부실 대응의 재발 방지를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유재성 대행은 이 자리에서 “가해자가 전자발찌 부착대상자로 재범 위험성이 높았는데도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격리하는 등 경찰의 대응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는 4월 2일까지 경찰이 수사·관리 중인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사건을 전수조사하고, 고위험 가해자에 대해서는 구속 및 전자장치 부착, 유치 신청을 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관계성 범죄 사건은 약 1만5000건에 이른다. 경찰은 이 사건들을 대상으로 우선 점검하고 임시조치·잠정조치 등 보호조치 대상자, 최근 3개월간 2회 이상 신고 사건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성 범죄에 대해서는 방문조사를 포함, 접수 당일 최대한 신속히 피해자를 조사하고 보호·안전조치 및 격리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실효적 가해자 격리 방안 ▶법무부와의 전자발찌 대상자 정보 공유 ▶전자발찌와 스마트 워치 연동 등 제기되는 문제를 망라해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에서 스마트워치와 전자발찌가 경찰과 법무부 간의 ‘칸막이’에 막혀 실시간 정보 공유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들이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스토킹 살인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에 “진심 어린 애도와 유감을 표한다”며 “책임 있는 관계자들에 대한 신속한 감찰 조사와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찰을 향해서는 “관계성 범죄 피해자들이 추가 범죄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은 경찰의 핵심 책무”라며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틀 안에서 최대한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40대 남성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남양주시 오남읍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씨가 타고 있던 차의 창문을 깨고 범행을 저지른 이후 전자발찌를 끊고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양평군에서 검거됐다. A 씨는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 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적용 대상자로, 피해 여성 B 씨와 연락하거나 주거와 직장 100m 이내 접근도 금지된 상태였다. 피해자 B 씨는 경찰의 보호조치 대상으로 스마트 워치를 차고 있었고 여러 차례 신고하는 등 위기 징후가 포착됐지만, 범행을 막지 못해 경찰 대응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께 심심한 유감을 전하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관계자들을 감찰한 뒤 엄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이같은 이 대통령의 지시를 전하면서 “범죄 발생 전 피해자는 모두 6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속하게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사건은 스토킹 범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방지 대책이 미흡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후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일선서 등의 부실 대응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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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 온다” 신고에 범행 6년 만에…딸 살해·암매장한 친모 구속영장

3세 딸을 학대 사망하게 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0대 친모와 남자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 “입학 시기가 됐는데도 학교에 오지 않는다”는 교육당국의 신고로 아동이 사망한 지 6년 만에 범행이 드러났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 시신유기 혐의로 2017년 태어난 A양(사망 당시 3세)의 친모 B씨(30대)와 B씨의 남자친구 C씨(30대)를 체포해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20년 2월 A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B씨를 도와 사망한 A양의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함께 조사를 받고 있다. 숨진 영아는 B씨가 C씨가 아닌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한 초등학교로부터 “아동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인데도 등교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16일 B씨 등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딸 소재를 추궁하는 경찰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한다. 경찰은 당초 아동학대 혐의로 B씨를 체포했으나 이날 오전 A양의 사망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확인해 아동학대치사로 혐의를 변경했다. 또 이날 오전부터 B씨가 A양을 암매장했다고 진술한 단원구 와동 야산에 수사관들을 보내 시신을 수색 중이다. B씨와 C씨가 A양을 학대 사망하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시점은 출생통보제 시행 이전이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이 출생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직접 제출하는 제도로 지난 2024년 7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 시행으로 도입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2년 감사원의 출생 미신고 아동 감사 결과를 토대로 병원에서 태어난 기록이 있으나 출생신고가 안 된 이른바 ‘그림자 아기’ 2123명을 추적해 사망 의심 사례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손성배([email protected])

2026.03.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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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십명 보는데 딱 2명 호출…충격의 ‘전용기 기자 독대’ 사건 [실록 윤석열 시대2]

「 제21회 공군 1호기 기자 호출 사건...윤석열과 언론① 」 Q : 전용기에서 특정 기자들만 불러 시간 보낸 게 언론 길들이기다,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는데요? A :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제 개인적인 일입니다. 제가 뭐 취재에 응한 것도 아니고. 자 또… Q : (전용기는) 공적인 공간이었는데요? A : (질문) 또 없으십니까. 2022년 11월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로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자들 간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진행됐다. 6개월째 이어져 온 일과였지만 어쩐 일인지 그날은 분위기가 무거웠다.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을 회피하고 있었다. 그때 한 기자가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창을 찔러넣었다. "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가 ‘선택적 언론관’이라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 그러자 윤석열이 기다렸다는 듯 자세하게 답변했다. " 자유롭게 저를 비판하시기를 바라고요. 다만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는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질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써 부득이한 조치였습니다. " 그건 곧 선전포고였다. 모욕을 당한 MBC 기자가 목소리를 키운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그리고 싸움이 벌어졌다. 그것도 일회성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언론 정책의 큰 변화를 불러온 대전(大戰)이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에 앞서 윤석열과 기자들은 왜 그날 싸워야 했을까. 기자들이 언급한 전용기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그걸 설명하기 위해 시계를 5일 전으로 되돌려 보자. ‘머리 칸’에서 ‘꼬리 칸’을 호출했다 2022년 11월 13일 밤.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향해 가던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 안은 고요했다. 태풍이 지나간 후의 정적 같은 거였다. 기자들은 넋이 나가 있었다. 이륙 직전에 발표된 한·미·일 정상의 ‘프놈펜 선언’을 기내에서 부랴부랴 기사 처리해 한국으로 보내느라 진땀을 뺀 직후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완전히 긴장을 풀 수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깜짝 기내 기자 간담회를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하 경칭 생략) 아닌 게 아니라 깜짝 발표된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백 브리핑을 하기에도, 기자단을 격려하면서 스킨십을 갖기에도 딱 좋은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이후 전개된 상황은 기괴했다. 이륙한 지 한 시간쯤 지났을까. 저녁 식사가 제공되던 즈음이었다. 대통령실에서 홍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던 A에게 한 승무원이 다가와 속삭이듯 말했다. " 혹시 김XX 기자님이라고 계십니까? 모시고 오라는데요. " A가 놀라 반문했다. " 누가요? " 승무원은 당황해하면서 우물쭈물 말을 잇지 못했다. A는 그 표정에서 바로 읽을 수 있었다. 그건 대통령의 호출이었다. 황당했다. 수십명의 기자들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 상황에서 여봐란듯이 한 명을 콕 찍어 데리고 간다?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비상식적 행위였다. 다른 기자들을 모두 적으로 돌리는 자살 행위이기도 했다. 게다가 설상가상이었다. A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승무원에게 답했다. " 김XX라는 기자는 없는데요…. " ※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URL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尹, 수십명 보는데 딱 2명 호출…충격의 '전용기 기자 독대'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642 '실록 윤석열 시대' 또 다른 이야기 〈실록 윤석열 시대 2〉 계엄 실패 뒤 귀가한 尹…"김건희 드잡이" 부부싸움 목격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745 “태양이 두개인 거 모르나? 김건희 여사용 보고서도 올리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03 "더는 못살겠다, 이혼할거야" 상처투성이 尹 ‘포시즌스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512 ‘우당탕!’ 김건희 악쓰면 끝났다…이혼한다던 尹 어이없는 투항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368 “이게 그렇게 해서 될 일이야!” 尹 놀래킨 김건희 한밤 고성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831 “내 처가 잘못한 게 뭐 있나?” ‘원전 파티’ 박살낸 尹의 폭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531 尹 “이것들 핵관에 충성했구나!”…장제원 라인 170명 숙청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388 운전대 잡은 이준석 경악했다…尹 ‘아이오닉 조수석’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284 尹 “야, 이 XX야! 기사 당장 내려” 단독 보도 10분만에 쌍욕 전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7205 “당신 살 빼면 내가 1억 줄게” 김건희 제안에 尹 기절초풍 답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9022 "엄마가 아들 다루듯 尹을!" 김건희 만난 행정관의 탄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9963 “내 머리 가발 같죠? 당겨봐요” KTX 빵터뜨린 ‘호탕 김건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0884 “김건희 대통령, 尹 의전 직원” 대통령 사진사 경악한 그 사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1843 〈실록 윤석열 시대 1〉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318 현일훈.박진석([email protected])

2026.03.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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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 기상 특보 발령… 눈보라 덮쳐 수만 가구 정전

 기상 특보가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됐다. 환경부가 공개한 기상 지도에 따르면 밴쿠버를 포함한 서부 해안 지역에는 오렌지색 경보가, 캘거리와 토론토 등에는 노란색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부 해안부터 동부 대서양 연안까지 강한 저기압과 눈보라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며 전국적으로 기상 변화가 나타났다.   BC주 해안 지역은 강한 저기압 영향으로 강풍과 비가 예보됐고,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 일부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도 제기됐다. 앨버타주 캘거리 인근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도로 결빙 위험이 커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한편 온타리오주 오타와와 가티노 일대에는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며 대규모 정전과 도로 통제가 이어졌다. 18일 오전 오타와와 퀘벡 지역에서 수만 가구가 정전됐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화이트아웃 현상으로 주요 도로가 잇따라 폐쇄됐다. 전력회사 하이드로 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약 5만6,000가구가 정전 상태라고 밝혔다. 킹스턴 지역에서는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오타와와 인근 퀘벡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하이드로 원은 복구 인력을 투입해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속도로 상황도 악화됐다. 온타리오주 401번 고속도로는 여러 구간에서 통행이 중단됐다. 나파니 인근에서는 차량 충돌 사고로 팰리스 로드부터 센터 스트리트 구간이 막혔고, 가나노크 인근 카운티 로드 2 구간도 사고 여파로 통행이 차단됐다. 동쪽 방향 차로 역시 가디너스 로드에서 캠든 이스트 로드 구간이 도로 상태 악화로 폐쇄됐다.   오전 7시30분에는 401번 고속도로와 15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눈에 덮여 운전자들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7번과 416번 고속도로에도 눈이 쌓였고, 퀘벡 측 주요 고속도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환경부는 강풍과 폭설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매우 위험한 운전 환경이 형성됐다고 경고했다. 세인트로렌스강과 온타리오호 인근에서는 시속 80에서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돌풍이 관측됐다. 오타와를 포함한 웨스트포트부터 호크스버리 지역에는 시속 70킬로미터 수준의 강풍과 눈보라가 이어지며 체감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눈보라 캐나다 캐나다 전역 기상 특보 대규모 정전과

2026.03.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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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강훈식 "UAE, 韓에 원유 최우선 공급…총 2400만 배럴 도입"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해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UAE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UAE는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히 약속해줬다"며 "중동 상황 진행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유해로부터 원유를 긴급 구매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을 공급하고, 한국 국적 선박 6척으로 1200만 배럴을 공급해 총 1800만 배럴을 선적하기로 했다. 앞서 공급받은 600만 배럴까지 더하면 총 24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게 된 것이다. 강 실장은 "양국은 단기적인 수급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망 차질에 대비하여 장기적인 수급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양국 간 원유 수급 대체 공급 경로 모색 등의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MOU 체결에 합의하였고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동 상황이 발생한 직후부터 양국 전담 인사인 저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 간의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해 왔다"면서 "그 결과로 중동 상황 발생 일주일 차였던 지난 6일부터 UAE 측은 영공 폐쇄를 즉각 해제하고, UAE 국적 항공사가 두바이와 아부다비로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항편 운항을 재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8일에는 에티하드 항공 전세기가 편성되는 등 신속한 귀국 지원을 통해 UAE에 머물고 계시던 단기 체류자 약 3500명 가운데 약 3000명이 무사히 귀국했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UAE 양국이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는 진정한 친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UAE의 회복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중동 상황이 정상화되면 양국 관계가 이전보다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데 양국이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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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앞바다 게 수백 마리 싹쓸이한 외항선원들 수사 착수

 밴쿠버  항구에서 외국 상선 선원들이 게를 대량으로 잡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규정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연방 당국은 관련 영상을 검토하며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SNS에 퍼진 영상에는 대형 상선에 탑승한 선원들이 배 옆으로 통발을 내려 게를 무더기로 낚아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밤샘 작업을 통해 약 200kg에 달하는 게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규정상 포획이 금지된 크기 미달의 새끼 게와 암컷 게까지 가리지 않고 자루에 담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게 잡이는 낮에만 허용하며 1인당 포획 한도는 4마리로 제한한다. 하지만 영상 속 선원들은 통발을 10분마다 끌어올려 2시간 만에 100마리 이상을 잡았으며, 화장실 갈 시간도 아껴가며 작업했다고 자랑했다. 이후 선내 주방에서 대형 찜기를 이용해 게를 삶아 맥주와 함께 식사하는 장면까지 공개했다.   BC주 어업인 협회는 현지 규정을 무시하고 생태계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규정을 지키는 것이 게 어업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번식이 가능한 암컷을 무분별하게 잡으면 앞으로 게 자원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에서는 등딱지 폭이 16.5cm 이상인 수컷 던저네스 게만 포획할 수 있다.   수산해양부는 영상 자료를 토대로 선박 신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위반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밴쿠버 항만공사도 이번 일을 계기로 외국 선원들에게 캐나다 해역 어업 규정을 더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당국은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장비 압수와 체포 등 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외항선원 밴쿠버 밴쿠버 앞바다 밴쿠버 항만공사 외항선원들 수사

2026.03.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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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기득권에 인생 파멸…4명 죽이려 했다" 기장 살해 50대 결국

부산에서 민간 항공사 기장을 살해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이 남성은 함께 일하던 동료를 대상으로 오래전부터 연속 범행을 계획해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 범행 직후 ‘제3 범행’하려 창원행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7일 부산진구 한 아파트 9층에서 50대 남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B씨(50대)를 이날 오후 8시3분쯤 울산 남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민간 항공사 기장이며, B씨는 부기장으로 과거 이 항공사에서 A씨와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검거 후 범행 사실을 시인하며 “3년 전부터 계획했다” “A씨 등 4명을 해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씨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함께 일했던 동료 C씨를 뒤에서 덮쳐 목을 졸랐다가, 실패한 뒤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직후 B씨는 서울에서 열차를 타고 부산에 와 A씨를 해쳤고,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르려 경남 창원으로 향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 신변보호 조치에 접근하지 못하고 실패한 뒤 B씨는 울산 남구의 숙박업소에 숨어들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범행 때 사용된 흉기도 B씨가 소지한 캐리어에서 확보됐다. 경찰 관계자는 “울산엔 B씨 범행 대상자가 없다. 추적을 피해 숨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난테크니컬 평가’ 동료에 앙심 품었나 경찰과 항공업계 말을 종합하면, B씨는 민간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동안 몇차례 기장 승격 시험에 낙방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 동료들과 불화 및 갈등이 있었고, 비행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한 검진 때 정신건강 의심 징후가 발견된 후 2024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체포 후 부산으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항공사 내부엔 공군사관학교 비행사 출신 기득권이 있고, 이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경찰은 직장에서의 갈등이 범행 동기가 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선 이 ‘갈등’이 기장 승격 심사와 관련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대한항공 기장 출신의 고승희 전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기장 승격 평가는 통상 2년에 한 번 이뤄진다. 기장은 부기장보다 2배가량 급여를 더 받고, 업무와 권한 등 차이도 크다. 승격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고 전 교수에 따르면 비행 시간과 거리 등 기술적 요인 이외에 난 테크니컬(Non Technical) 항목도 중요한 평가 요인이다. 그는 “말투나 행동, 리더십, 원활한 소통 여부 등이 난 테크니컬 평가 항목이다. 이는 승격 대상자와 함께 일한 적 있는 동료 기장들이 평가하는 것”이라며 “심사에 낙방하는 과정에서 본인을 평가한 동료들에게 앙심을 품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사이코패스 검사도… “오늘 구속영장 신청” 경찰은 B씨의 정신질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고, 사이코패스 검사 등 감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경기도에서 일어난 사건도 병합해 부산 경찰이 수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경위 조사를 마치는 대로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주.이은지([email protected])

2026.03.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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