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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주애 후계자 되면…고모 김여정과 권력투쟁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지명할 경우, 김주애와 고모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권력 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전 주일·주영대사)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김주애가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된다면 야심만만하고 무자비한 고모 김여정의 강력한 견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 교수는 “김여정은 자신이 최고 지도자가 될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면 주저하지 않고 이를 잡으려 할 것”이라며 “김여정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는 것을 자제할 이유가 없어 권력 투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여정은 김 위원장이 사망하거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권력 장악을 시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복형 김정남 암살, 고모부 장성택 처형 등 김정은 정권의 숙청 사례를 언급하며 권력 다툼이 유혈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여정은 이미 노동당과 군부 내에서 상당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사실상 북한 내 이인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김주애는 최근 공식 석상에 자주 등장하며 후계자 수업을 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10대 초반에 불과해 정치적 기반이 취약하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보고에서 김주애가 단순한 후계자 훈련 단계를 넘어 사실상 ‘후계자로 지정된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주애는 2022년 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군사 퍼레이드와 무기 시험, 공장 시찰 등 주요 행사에서 김 총비서와 동행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김 위원장이 4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후계 구도를 서두르는 배경에는 건강 이상설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짚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15.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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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세번째 철도 고의파괴…"이탈리아 겨냥 증오"

[올림픽] 세번째 철도 고의파괴…"이탈리아 겨냥 증오" 나폴리·로마·피렌체 구간 지연…파리올림픽 철도망 공격과 유사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역대 처음으로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가운데 올림픽 방해를 노린 고의적인 철도 파괴 공작이 잇따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나폴리·로마·피렌체 등 이탈리아 중부를 통과하는 열차들이 고의적인 시설 파괴(사보타주)로 한 시간 이상 지연됐다. 당국은 로마와 나폴리를 잇는 고속철 구간에서 불에 탄 케이블을 발견해 조사 중이다. 로마와 피렌체 사이에서도 2건의 기물 파손 정황을 확인했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인프라·교통부 장관은 "이탈리아를 겨냥한 증오에 찬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번 철도 파괴는 주중 경미한 사례를 포함해 최근 일주일 새 3번째다. 동계올림픽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7일 볼로냐 인근에서 철도 인프라가 망가져 열차가 최대 2시간 30분 지연됐다. 한 무정부주의 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철도망이 훼손된 지역보다 더 북쪽인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고 있다. 주요 경기장은 밀라노 클러스터, 코르티나담페초 클러스터, 발텔리나·보르미오 클러스터, 발디피엠메 클러스터 등 4곳에 흩어져있다. 이번 철도망 훼손은 2024년 7월 프랑스 파리 올림픽 당시 철도망 공격과 유사해 주목받는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7월 26일 고속철도 선로 부근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나 서부·북부·동부 간 고속철도(TGV) 노선에서 큰 혼선이 빚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15. 2:26

이란 "미국이 제재해제 나서면 핵협상 타결 위한 양보 가능"

이란 "미국이 제재해제 나서면 핵협상 타결 위한 양보 가능" 60%농축우라늄 희석 제안…탄도미사일 문제엔 "방어 능력 포기 못 해"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란이 미국이 제재 해제 논의에 나선다면 핵협상 타결을 위해 양보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협상 의지를 증명할 책임은 미국에 있고, 미국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합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 하는지, 아니면 일부만 해제에 나서도 가능하다는 의미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협상 타결을 위해 양보할 의지가 있다는 증거로는 비축 중인 60% 농축우라늄을 희석할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놨다. 60% 농축우라늄은 몇 주면 순도를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준무기급으로 평가되는데, 국제사회는 이를 토대로 이란이 핵무기개발에 뜻을 두고 있다고 의심해왔다. 이란은 최근 미국과 핵협상에 나선 이후 여러 차례 제재 해제 여부에 따라 60% 농축우라늄을 희석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쳐왔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지난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때처럼 고농축우라늄 비축분 약 400㎏을 해외로 반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협상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관해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은 2015년 미국과 핵합의 타결 당시 20% 농축우라늄을 3.67%로 희석해 초과분을 해외로 반출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이 요구한 우라늄 농축 중단 문제에 관해서는 "협상테이블에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도 협상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도 "이스라엘과 미국으로부터 공격받을 때 우리를 구해준 것이 미사일인데 방어 능력을 포기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며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에 관심을 보이다가도 정권교체를 언급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미국이 중동지역에 군 자산을 증강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이 새로운 핵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지만,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협상 타결에 대한 희망을 품고 다음 회담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상대방도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2.15. 2:26

설연휴 둘째 날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4시간50분

설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후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목포 4시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50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5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3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과 비교하면 예상 소요 시간이 1시간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일부 구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죽전 부근∼수원 6㎞와 남사진위 부근∼남사 부근 3㎞, 북천안∼천안 부근 9㎞, 온산 분기점 부근~남이 분기점 14㎞ 구간 등에서 정체가 생기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여주 분기점∼감곡 부근 10㎞, 문경새재 터널∼문경 2터널 부근 6㎞, 선산 부근∼김천 분기점 부근 2㎞ 구간 등에서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공사는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길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과 귀경길의 교통 혼잡은 모두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00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15.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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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6룡' 중 첫 상장사될까…中매니코어, 홍콩증시 IPO 진전

'항저우 6룡' 중 첫 상장사될까…中매니코어, 홍콩증시 IPO 진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지난해 딥시크의 성공으로 주목받은 중국 스타트업 '항저우 6룡' 가운데 한 곳이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에 한 발 더 다가가면서, 항저우 6룡에서 첫 상장사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중국매체 증권시보, 과창판일보 등에 따르면 증권 당국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전날 매니코어 테크(췬허커지·群核科技)의 '역외 (주식) 발행 및 상장 등록 통지서'를 공개했다. 통지서에는 매니코어가 최대 3억1천200만주가량의 보통주를 발행하고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매니코어가 지난해 2월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투자 설명서를 제출한 지 1년 만에 나온 것으로, IPO를 위해 중요한 진전으로 이해된다. 업계에서는 후속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매니코어가 연내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을 핵심으로 하는 '공간 스마트 기술' 회사로, 공간 설계 소프트웨어와 관련 플랫폼을 제공한다. 2021년 6월 기업가치 20억 달러(약 2조9천억원)에 미국 상장을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바 있다. 매니코어는 이번 IPO를 통해 모은 자금을 국제적인 사업 확장, 기존 상품 기능 강화·신제품 개발, 중국 내 마케팅·브랜드 인지도 제고, 핵심 기술·인프라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가성비'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가 성공하면서, 저장성 항저우에 기반한 6개 기술 기업 딥시크, 유니트리, 딥로보틱스, 브레인코, 매니코어, 게임사이언스가 항저우 6룡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들 항저우 6룡 가운데 다른 기업들도 상장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유니트리는 중국 본토 A주 IPO를 위한 가이던스(지도) 등록을 마쳤고, 딥로보틱스는 A주 IPO를 위한 가이던스 등록 단계에 있으며 4∼6월 중 이를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인코가 비밀리에 홍콩 증시에 상장 신청을 했다는 관측도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2.15. 1:26

美-덴마크전 '그린란드 국기' 떴다…올림픽 하키 경기 중 무슨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미국과 덴마크전에서 ‘그린란드 국기’가 등장했다. 미국과 덴마크 아이스하키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 스타 선수들을 앞세운 미국이 6-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이른바 ‘그린란드 더비’라 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발언을 해오고 있어서다. 이날 양국 팬들끼리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관중석에선 그린란드 국기를 흔드는 관중들이 있었다. 독일에서 온 알렉산데르 칼닌시는 “그린란드는 미국이 아니라 그린란드 국민이 결정한다. 유럽 사람으로서 우리는 함께 맞서야 한다. 나는 그린란드와 연대를 보여주러 왔다”며 “우리는 유럽인이고, 유럽인이라면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AP통신에 전했다. 반면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고 주장하는 관중도 있었다. 덴마크를 응원하러 온 데니스 페테르센은 “종목이 무엇이든지, 아이스하키든, 테니스든, 봅슬레이든, 축구든지 스포츠는 정치와 아무 관련이 없다. 선수들은 정치인이 아니라 운동선수”라고 말했다. 미국을 응원하러 온 렘 드 로한은 “지금은 그런 문제들을 잠시 내려놓고 국가 대 국가의 경쟁을 즐길 때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나라를 응원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5.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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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묶인 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 주치의, 보석으로 풀려나

유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입원한 환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구속 재판을 받는 40대 주치의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경기도 부천시 모 병원의 40대 주치의 A씨는 지난달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고 지난 13일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말 구속됐던 A씨는 구속 4개월 만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법원은 피고인의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낮다고 판단할 경우 보증금 납입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 A씨와 40∼50대 간호사 4명은 2024년 5월 27일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30대 여성 환자 B씨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그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간호사들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B씨에게 투여한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경과 관찰도 소홀히 했다. 이들은 이후 통증을 호소하는 B씨를 안정실에 감금하고 손발을 결박하거나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B씨는 결국 17일 만에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사망했다. 의료진들은 B씨가 호소한 복통을 변비로 임의 판단해 변비약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어머니는 지난해 12월 열린 A씨 등의 첫 재판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 의료 과실 사고가 아니라 방치이자 유기(범죄)”라며 “작은 생명의 억울함을 외면하지 말고 의료진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44)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부천시보건소는 무면허 의료 행위(의료법 위반) 등이 적발된 이 병원에 3개월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내린 상태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15. 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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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AI기업 앤트로픽과 계약해지 검토…윤리문제 충돌

美국방부, AI기업 앤트로픽과 계약해지 검토…윤리문제 충돌 앤트로픽 '윤리적 AI' 입장 고수…국방부, 구글·오픈AI·xAI와 협업 논의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작전에 활용된 인공지능(AI)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사와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를 전장에서 활용하는 '윤리 문제' 등을 놓고 미 국방부와 앤트로픽이 대립하면서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무기 개발, 정보수집, 전장에서의 작전 수행 등 민감한 분야에서 합법적으로 AI를 쓰고자 앤트로픽과 지난 수 개월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앤트로픽은 미국인에 대한 전방위적인 감시, 완전 자율형 무기 체계 사용 등에서 자사의 AI 프로그램인 클로드를 사용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영리화에 비판적이었던 오픈 AI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앤트로픽은 평소 '안전하고 윤리적인 AI'를 표방하며 자사 모델이 살상 무기 개발이나 폭력적인 군사 작전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제한하는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미군이 마두로 체포·압송작전인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에 클로드를 활용하자 국방부와 앤트로픽 간 갈등이 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측은 앤트로픽이 주장하는 금지영역에 상당한 '회색지대'가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개별 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매번 앤트로픽과 협상을 진행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클로드'가 예기치 않게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관계를 축소하거나 완전히 끊는 것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면서도 "만약 결별이 정답이라고 판단된다면, 그들을 대신할 질서 있는 대체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클로드를 즉각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다른 회사들이 정부 전용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아직 뒤처져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기밀 네트워크에서 사용 중인 앤트로픽사의 '클로드'를 대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방부는 다른 인공지능 업체와도 적극적으로 협상 중이다. 현재 오픈 AI(챗GPT), 구글(제미나이), xAI(그록) 측이 거명되고 있다. 이 가운데 1개 회사는 정부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두 회사도 앤트로픽보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개 회사는 국방부 비(非)기밀 네트워크에선 이미 사용되고 있으나 기밀 네트워크용으로 사용되는 건 현재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유일하다. 국방부는 지난해 여름 앤트로픽과 2억달러(약 2천90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사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여전히 국가 안보 분야에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앤트로픽사의 대변인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최첨단 AI를 사용하는 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우리가 기밀 네트워크에 모델을 올린 최초의 첨단 AI 기업이자, 국가 안보 고객(국방부)을 위한 맞춤형 모델을 최초로 제공한 이유"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2.15. 0:26

[그래픽] 미국 소비자물가 추이

[그래픽] 미국 소비자물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김민지 기자 =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민지

2026.02.15. 0:26

'건강 이상설' 타지크 대통령, 17일 만에 공식 석상 등장

'건강 이상설' 타지크 대통령, 17일 만에 공식 석상 등장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이례적으로 두문불출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에모말리 라흐몬(73)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17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라흐몬 대통령은 전날 중국이 주도하는 다자 개발은행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쩌우자이(鄒加怡·62) 총재와 회동했다. 타지키스탄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 6장에는 라흐몬 대통령이 쩌우 총재와 악수하는 모습과 타원형 테이블을 사이에 놓고 회담하는 장면이 담겼다. 라흐몬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말 이후 17일 만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 안보 수장들과 연 회의 장면이 생중계된 이후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AFP는 그동안 타지키스탄 정부가 통제하는 언론이 그의 동선을 꼼꼼하게 보도한 사실을 고려하면 그가 2주 넘게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AIIB는 유럽과 아시아 간 무역에서 전략적 요충지인 타지키스탄에 최대 규모의 교량을 건설할 예정이다. 산악지대에 1천100만명가량이 사는 타지키스탄은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했고, 이듬해부터 1997년까지 내전을 겪었다. 이슬람교도가 많은 타지키스탄은 옛 소련 구성국 가운데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힌다. 라흐몬 대통령은 1992년 타지키스탄의 정상 격인 최고회의 의장에 오른 뒤 1994년 대선부터 계속 승리했고, 30년 넘게 장기 집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2.15. 0:26

"대단하다" 곽윤기도 감탄…7년전 끔찍 사고 이겨내고 金 딴 이 선수

15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을 제치고 우승한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 바우트(24). 준결승에서 연이은 페널티로 9명이나 출전한 결승전에서 판트 바우트는 영리하게 선두로 올라섰고 여러 돌발 상황을 피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판트 바우트는 이틀 전 남자 1000m에서 네덜란드 남자 쇼트트랙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다. 곽윤기 JTBC 해설위원은 “판트 바우트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힘들었을 텐데 멘탈이 대단하다”고 했다. 판트 바우트의 오른쪽 뺨쪽에는 흉터가 있었다. 7년 전인 2019년 경기 도중 블라디슬라프 비카노프(이스라엘)의 스케이트날에 베인 상처다. 심지어 아랫니 2개가 완전히 빠져버렸다. 팀동료들이 빙판을 샅샅이 뒤지며 그의 이를 찾았다. 올림픽스닷컴에 따르면 당시 판트 바우트 부모님은 “금니를 하는게 어떨까”고 말했다고 한다. 금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래퍼들을 동경하며 자란 그는 불행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봤다. 그에게 흉터와 금니는 영광의 훈장일 뿐이다. 금니 2개와 금메달 2개를 갖게 된 판트 바우트는 “금니를 갖게 된 건 특별한 순간이었다. 사고 후 쇼트트랙을 계속할지 말지 고민할 시간이 조금 있었다. 금메달과 금니는 정말 멋진 연결고리”라고 했다. 판트 바우트는 기자회견에서 “4년 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딴 황대헌 선수의 전략을 좀 따라 해보려고 했다. 선두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황대헌은 베이징올림픽 같은 종목 결승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 뒤의 상대 선수들을 끌면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판트 바우트가 황대헌의 레이스를 벤치마킹했다는 질문에 대해 황대헌은 “그것보다는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해 영광스럽다. 어쨌든 이번 시합이 재밌었고 영광스러운 레이스였다”고 답했다. 기자가 재차 정중하게 관련 질문을 하자 황대헌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답변을 거부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15.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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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중국 선수라니"…캐나다 중계방송, 연달아 황당 실수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한국 선수를 연달아 중국 선수로 소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를 중국 선수로 지칭했다”며 “즉각 C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일에서 “한번은 실수라고 넘어갈 수 있다”면서도 “여자 쇼트트랙에 이어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까지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건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선수단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캐나다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빨리 시정하고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영상에서는 자막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지만 캐나다 중계진이 한국 선수가 나올 때 중국 선수라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몇 달 전 캐나다 유명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TSN의 공식 SNS 계정은 태권도 영상을 올리며 일본의 ‘닌자’로 소개해 물의를 일으켰다”며 “캐나다 방송에서의 지속적인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제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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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센카쿠·남중국해 분쟁해역서 춘제 인사

중국 해경선, 센카쿠·남중국해 분쟁해역서 춘제 인사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해경이 일본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 중인 동중국해·남중국해 해역에서 자국민들에게 보내는 춘제(설)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14일(현지시간) 이들 해역에 대해 "(중국이) 이미 상시적·입체적으로 관리·통제하는 중국 도서에서 당직 순시 임무를 맡은 중국 해경선이 풍부한 형식으로 춘제를 즐겁게 보낼 것"이라며 관련 영상을 소개했다. 환구시보가 열거한 섬은 일본과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비롯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 필리핀명 아융인), 사비나 암초(중국명 셴빈자오, 필리핀명 에스코다 암초), 샌디 케이 암초(중국명 톄셴자오), 제임스 사주(중국명 쩡무안사) 등이다. 중국 해경선 주자젠함은 춘제 연휴 기간 센카쿠 열도 인근에서 순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영상을 보면 주자젠함 승선원들은 새해 인사를 하면서 "조국의 댜오위다오 해역에 있다"고 말했고, 국기 게양식과 춘제 장식 달기 등도 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해경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10일 해경 함정 편대가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 안에서 순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12일 규슈 나가사키현 앞바다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정지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중국 어선을 나포, 불법 조업 혐의로 중국인 선장을 체포했다가 하루 만에 석방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2.14. 23:26

젤렌스키 "평화협정 체결하려면 美 안전보장 최소 20년 필요"

젤렌스키 "평화협정 체결하려면 美 안전보장 최소 20년 필요" "美, 우크라 양보만 강요" 불만 표시…유럽엔 'EU 가입시한 내놓으라' 압박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서는 최소 20년간 미국의 안전보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미국은 지금까지 15년간 안전보장을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존엄을 유지하면서 협정을 체결하려면 최소 20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는 특히 평화협정에는 휴전 시 우크라이나 내부에 배치될 유럽 안전보장군에 미국이 제공할 구체적인 지원 내용도 명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젤렌스키는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강요하고 있는 것 같다는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다음 주 열릴 3자회담이 진지하고 실질적이며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미국은 종종 양보라는 주제를 꺼내 드는데 지나치게 자주 그 양보가 러시아가 아닌 오로지 우크라이나의 양보라는 맥락에서만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철수하면 평화가 빨리 찾아올 것이라고 했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그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양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 측 협상 대표가 교체된 것과 관련해서는 전략 변화라기보다는 시간을 끌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을 향해서는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명확한 시한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와 전쟁 발발 이후 EU 가입을 신청했고, 최근에는 2027년까지 가입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겠다며 종전협정에 가입 날짜를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을 비롯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유럽 국가들조차도 2027년 가입에 대해 지나치게 이르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미국·러시아는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평화 회담을 열기로 했지만, 유럽 국가들은 이번에 전쟁 종식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직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전혀 지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유럽 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앞으로 최소 2년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유럽이에는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2.14. 23:26

세계의 날씨(2월15일)

세계의 날씨(2월15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3∼ 1│흐려져 비 │멜 버 른│ 15∼ 28│ 맑음 │ ├───────┼────┼─────┼───────┼────┼─────┤ │아 테 네│ 11∼ 21│ 소나기 │멕 시 코 시 티│ 8∼ 23│ 맑음 │ ├───────┼────┼─────┼───────┼────┼─────┤ │방 콕│ 26∼ 35│ 비 │마 이 애 미│ 19∼ 25│ 구름조금 │ ├───────┼────┼─────┼───────┼────┼─────┤ │베 이 징│ 0∼ 5│ 맑음 │몬 트 리 올│-14∼ -4│ 구름조금 │ ├───────┼────┼─────┼───────┼────┼─────┤ │베 오 그 라 드│ 6∼ 8│ 비 │모 스 크 바│-10∼ -8│ 눈 │ ├───────┼────┼─────┼───────┼────┼─────┤ │베 를 린│ -3∼ 0│ 흐림 │나 이 로 비│ 15∼ 28│ 흐림 │ ├───────┼────┼─────┼───────┼────┼─────┤ │브 뤼 셀│ -3∼ 3│ 흐림 │뉴 델 리│ 11∼ 26│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2∼ 3│ 소나기 │뉴 욕│ -1∼ 4│ 구름조금 │ ├───────┼────┼─────┼───────┼────┼─────┤ │붸노스아이레스│ 21∼ 27│ 뇌우 │파 리│ 1∼ 12│ 눈 │ ├───────┼────┼─────┼───────┼────┼─────┤ │카 이 로│ 8∼ 28│ 구름조금 │프 라 하│ -3∼ 0│ 구름조금 │ ├───────┼────┼─────┼───────┼────┼─────┤ │더 블 린│ 4∼ 9│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 26∼ 31│ 흐림 │ ├───────┼────┼─────┼───────┼────┼─────┤ │프랑크 푸르트│ -2∼ 4│ 흐림 │로 마│ 5∼ 15│ 비 │ ├───────┼────┼─────┼───────┼────┼─────┤ │제 네 바│ 1∼ 7│ 흐림 │샌 프란시스코│ 11∼ 16│ 소나기 │ ├───────┼────┼─────┼───────┼────┼─────┤ │하 노 이│ 18∼ 25│ 구름조금 │상 파 울 루│ 21∼ 30│ 흐림 │ ├───────┼────┼─────┼───────┼────┼─────┤ │홍 콩│ 20∼ 26│ 안개 │싱 가 포 르│ 24∼ 32│ 뇌우 │ ├───────┼────┼─────┼───────┼────┼─────┤ │호 놀 룰 루│ 23∼ 26│ 소나기 │스 톡 홀 름│-12∼ -6│ 맑음 │ ├───────┼────┼─────┼───────┼────┼─────┤ │이 스 탄 불│ 11∼ 18│ 소나기 │시 드 니│ 19∼ 25│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5∼ 30│ 비 │타 이 베 이│ 16∼ 24│ 맑음 │ ├───────┼────┼─────┼───────┼────┼─────┤ │요하 네스 버그│ 16∼ 28│ 뇌우 │테 헤 란│ 7∼ 13│ 비 후 갬 │ ├───────┼────┼─────┼───────┼────┼─────┤ │쿠알라 룸푸르│ 25∼ 34│ 뇌우 │텔 아 비 브│ 15∼ 22│ 맑음 │ ├───────┼────┼─────┼───────┼────┼─────┤ │리 마│ 21∼ 25│ 소나기 │도 쿄│ 2∼ 18│ 맑음 │ ├───────┼────┼─────┼───────┼────┼─────┤ │리 스 본│ 8∼ 15│ 흐림 │토 론 토│ -5∼ 2│ 구름조금 │ ├───────┼────┼─────┼───────┼────┼─────┤ │런 던│ 3∼ 8│ 비 │밴 쿠 버│ -1∼ 7│ 맑음 │ ├───────┼────┼─────┼───────┼────┼─────┤ │로스 앤젤레스│ 10∼ 19│ 흐림 │바 르 샤 바│-17∼ -6│ 맑음 │ ├───────┼────┼─────┼───────┼────┼─────┤ │마 드 리 드│ 1∼ 13│ 맑음 │워 싱 턴│ 1∼ 7│ 비 │ ├───────┼────┼─────┼───────┼────┼─────┤ │마 닐 라│ 23∼ 29│ 비 │취 리 히│ 0∼ 3│ 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4. 23:26

김건희, 공짜 여론조사 무죄…명태균 '뿌리기 영업' 덕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핵심 배경으로 평가받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이 1심 재판에서 연이어 무죄를 선고받았다. 공천 청탁을 받은 김건희 여사와 공천을 청탁한 명씨에게 서울중앙지법·창원지법 재판부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은 청탁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리면서다. 이같은 재판부 판단에 따라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공천장을 거머쥔 김영선 전 의원 역시 연쇄적으로 1심에서 혐의를 벗었다. 공천개입 의혹은 2024년 초부터 비상계엄 선포 직전까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사실상 벼랑 끝으로 내몰며 ‘명태균 게이트’로 비화한 사건이다. 동시에 김 전 의원 이외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진태 강원지사,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거물급 정치인 역시 명씨의 힘을 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국민의힘을 뒤흔들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을 출범시킨 핵심 동력 역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이었다. 특히 2024년 10월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이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를 좀 (공천)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사건을 맡은 검찰 전담수사팀과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명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공천을 청탁한 것으로 보이지만,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은 것은 청탁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했다. 청탁과 공천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재판부의 판단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 명태균 ‘여론조사 뿌리기’ 영업방식 김건희 특검팀이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김 여사에게 적용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었다. 김 여사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명씨에게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아본 것은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데 소요된 2억744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였다. 재판부 역시 김 여사가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아본 사실은 인정했다. 문제는 명씨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김 여사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명태균은 자신이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의 영업활동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여론조사 결과를 피고인(김 여사) 부부를 비롯해 여러 사람에게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실제 명씨는 정치인을 비롯한 거물급 인사들에게 접촉할 때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하며 신뢰를 쌓곤 했다. 의뢰받지 않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정치인들에게 돌려가며 정보를 제공하는 이른바 ‘여론조사 뿌리기’ 영업 방식이었다. 수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한 뒤 해당 정치인으로부터 여론조사 실시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는 게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었던 김태열씨의 법정 진술 내용이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김 여사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명태균은 영업과 정치 판세를 읽고 분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동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명씨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장이 심하고 다소 망상적인 사람으로 보여 ‘공천은 피고인의 선물’이라는 진술을 그대로 믿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 “영향력 막강했지만, 공천 개입 단정 못 해"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판결한 창원지법 재판부 역시 “명씨의 활동과 노력이 김영선 공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여지는 있다”면서도 명씨의 개입으로 공천이 이뤄졌다는 점을 단정할 순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여지’를 언급한 배경은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 정치인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명씨의 영향력 때문이었다. 다만 명씨가 2022년 재보궐 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관계를 유지하는 등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이 청탁 덕분이었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김 전 의원이 당선된 이후 매달 국회의원 세비의 절반가량을 명씨에게 지급한 ‘세비 반띵 의혹’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공천 개입의 대가가 아닌 급여라고 봤다. 김 전 의원이 건넨 돈은 “김 전 의원 당협사무소에서 총괄본부장으로 일하던 명씨는 지역구 정치활동을 실질적으로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이에 대한 노무 제공의 대가”라는 것이다. 2023년 7월 30일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돈 몇 푼으로 날 조롱하지 마세요. 내가 일한 것 제대로 계산해서 청구할 테니 계산 똑바로 해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같은 재판부 판단의 핵심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 “투표해요?”→“김영선으로 나왔습니다” 재판부가 명씨의 청탁과 김 전 의원의 공천이 무관하다는 결론을 도출한 데는 2022년 5월 10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내용도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당시 회의에선 창원의창 지역구 공천 문제가 다뤄졌는데 ▶기초단체장 출마 후 낙선자 공천 배제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 당선 기여도 ▶경쟁 상대(당시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맞춘 여성 후보 맞불 전략 등이 공천 기준으로 논의됐다. 당시 김 전 의원의 경쟁자로는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됐다. 하지만 김 의원의 경우 “지역에서 연고가 약하다”“지역에서 한 게 없다” 등 공관위원들 사이에서 부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다. 결국 당시 공관위원이자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었던 홍철호 전 정무수석이 “부총장으로서 우리끼리라도 투표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고, 실제 투표를 거쳐 김 전 의원은 3분의 2 이상의 표(무기명 투표)를 획득하며 단수공천을 받았다. 재판부는 또 당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에게 김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지만, 공관위원들에겐 이같은 사실을 숨긴 채 공천 심사를 진행했다고 봤다. “윤석열이 윤상현에게 김영선의 공천을 이야기한 바는 있으나, 윤상현, 피고인(김 여사) 부부 등이 다른 위원들에게 김영선을 공천해 달라고 이야기한 것은 없었다”면서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의 이같은 판단은 창원지법 재판부의 “김영선에 대한 공천은 명씨의 활동이나 노력과 관계없이 공천관리위원회의 독자적인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볼 여지도 상당하다”는 판시와 동일하다. 정진우([email protected])

2026.02.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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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돌아온 고향의 맛과 풍경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고향사랑기부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금은 제도가 도입된 2023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특색 있는 답례품을 앞세워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 설 명절을 앞두고는 ‘명품 답례품’을 선물하려는 수요까지 맞물리며 제도의 존재감이 더욱 커진 분위기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시행 첫해인 2023년 651억원에서 2024년 879억원, 지난해에는 1515억 원으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기부 건수도 지난해 139만건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기부금의 대부분은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한 10만원 이하 소액 기부다. ‘세액공제+답례품’이란 실속형 혜택이 참여 확산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기부자의 중심은 경제활동 인구인 30~40대였다. 지난해 기준 30대 기부 비중은 34.9%, 40대는 27.9%로 둘을 합치면 62.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은 7억6000만원으로 비감소지역보다 1.7배 높아 지방 소멸 위기 지역으로 기부가 유입되는 효과도 확인됐다. 전남 곡성군은 기부금을 활용, 지난해 군 보건의료원에 소아과전문의를 배치했다. 그간 곡성군 내 소아과 전문의는 한 명도 없었다. 이에 고양사랑기부제의‘기적’으로 불린다. 광주광역시 남구는 기부금을 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비 등에 사용했다. 또 공동체 연대 기능도 확인됐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산불·호우 등 재난 발생 지역에 기부가 집중되면서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도권에 사는 주민의 기부금 795억원 중 88% 정도(700억원)가 경북과 전남 등 비수도권으로 흘러 들어갔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균형발전과 재해 복구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했다. 답례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답례품 판매액은 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농·축·수산물이 전체의 56.9%를 차지하며 ‘먹거리 중심’ 소비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지역 관광·문화 상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 노원구가 선보인 ‘정밀 기차모형’이다. 이 모형은 중계동 화랑대철도공원과 기차마을 등 철도와 관련한 즐길 거리를 보유한 노원구의 특성을 반영해 제작됐다. 철도 마니아층의 관심을 끌며 ‘수집형 답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농산물 중심의 답례품에서 벗어나 지역 정체성을 담은 콘텐트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평가된다. 관광형 답례품도 눈길을 끈다. 부산시는 바다 전망 객실을 갖춘 ‘비치 뷰 호텔 1박 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며 체류형 관광 수요를 유도하고 있다. 관광택시 이용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기부자가 지역 명소를 순환 관광하며 소비를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단순 물품 제공을 넘어 지역 방문과 체험을 결합한 모델이다. 지자체들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히트 정책’으로 보고 조직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닭갈비와 막국수의 고장으로 이름난 강원 춘천시는 새로운 지역 대표 답례품 발굴에 나섰고, 충남 태안군은 고액 기부자를 위한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기로 했다. 전담팀을 신설해 아예 기부 홍보와 콘텐트 기획을 맡긴 지자체도 있다. 정부도 제도 고도화에 나섰다. 올해부터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기존 16.5%에서 44%로 대폭 상향했다. 20만원을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14만4000만원에 답례품 6만원을 합쳐 20만4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행안부는 법인의 기부 참여 허용, 민간 플랫폼 확대 등 기부 저변 확대 방안도 추진 중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기부금이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욱([email protected])

2026.02.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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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단골수 믿고 샀더니"…당근 '사업자 인증'의 배신 발칵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원모(60대)씨는 지난달 13일 동네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인 당근에서 한 영농조합법인이 쌀 40kg을 9만 9000원에 판매하는 걸 발견했다. 개인 거래자가 아닌 ‘사업자 인증’이라는 파란색 마크가 붙어있는 동네 업체라 계좌 선입금을 요구해도 의심하지 않았다. 원씨는 “영농조합법인이라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주저하지 않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인은 돈을 받은 이후 쌀을 보내지 않고 잠적했다. 며칠 후 원씨는 앱에 올라온 다른 이들의 증언을 통해 본인이 사기당한 것을 알아차렸다. 지난달 22일 원씨는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이 법인을 사기로 고소했다. 하지만 해당 법인은 당근에 업체를 등록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인 관계자는 “당근에 사업자 등록을 한 적이 없는데 누군가 우리 사업자 등록증을 도용해 당근에서 사기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 업체 이름과 사업자 등록증 도용 이처럼 온라인에서 실제 존재하는 업체의 이름과 사업자 등록증을 도용해 사기를 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피해 사례는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다. 전남 순천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대뜸 전화해 ‘당근에서 쌀 사기 친 사람 아니냐’는 전화가 자꾸 걸려와 가게 운영에 방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역시 사업자 등록증을 도용당했다. 김씨 가게 이름으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지난달 접수돼 현재 관할서인 제주 서귀포서로 사건이 이송됐다. 영업하지 않거나 폐업 직전의 유령 업체의 사업자 등록증을 도용해 범행에 이용하는 사례도 있다. 당근에 ‘과즙팡팡농원’이라는 업체에서 과일을 구매하려다 피해를 본 시민들의 제보가 다수 확인돼 이 업체의 사업자 번호를 조회해보니 폐업한 상태로 나타났다. 등록된 주소도 농원이 아닌 펜션이었다. 이 사례는 다중피해 사건으로 확인돼 현재 경기 수원장안경찰서가 집중 수사 중이다. 당근에서 농수산물을 판매하기 위해선 사업자 인증이 필수다. 인증 절차는 사업자등록증 제출 및 본인인증 등을 통해 당근이 확인한다. 그러면 1~2일 안에 업체 이름 밑에 ‘사업자 인증’이라는 파란색 표시가 붙는다. 이 인증마크가 ‘당근에서 확인했다’는 인상을 줘, 소비자들이 사기 의심을 하지 못하고 피해가 확산된 양상이다. 또 업체들은 시민들을 속이기 위해 허위 후기를 십수건을 작성해 놓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연어를 구매하려다 5만원을 잃은 A씨(42)는 “후기도 16건에 단골 등록수도 많아 의심하지 못했다”며 “마크를 보고 당근이 인증한 업체라고 생각해 믿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피해액이 소액이라 경찰 신고도 미진해 사건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10만원을 잃은 최모(40)씨는 “기분이 나쁘지만 소액이라 고소하지 않고 넘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업자 등록증이 도용되기 쉬운 만큼 인증 절차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규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 “사업자 등록증은 거래 과정에서 유출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사업자 인증 절차 시 실제 거래자가 맞는지 확인할 추가적 장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근 측은 이러한 사기 범행을 인지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당근 관계자는 “실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수사기관 요청 시 절차에 따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주영([email protected])

2026.02.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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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반려견놀이터서 낚싯바늘 박힌 빵 발견…고의 여부 조사

전남 나주시 반려견 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조각이 발견돼 행정 당국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금천면에 위치한 나주반려견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꽂힌 빵조각이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현장 점검 결과 놀이터 내 쓰레기통에서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박힌 빵 3개가 발견됐다. 대형견 구역에서는 빵 부스러기가 추가로 확인됐으나, 이 부스러기에서는 낚싯바늘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주시는 누군가 고의로 낚싯바늘을 빵에 넣어 놀이터에 두고 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나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전날 해당 내용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만큼, 시는 게시글 작성자와도 연락해 당시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에는 별도 통제 없이 출입이 가능했다”며 “현재는 QR코드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입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놀이터는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을 위해 조성됐으며,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 중이다. 정식 개장 예정인 3월부터는 동물 등록을 마친 시민만 QR코드를 통해 출입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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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국 AI 영상에 할리우드 '초비상'…"저작권 탈취 용납 못해"

[영상] 중국 AI 영상에 할리우드 '초비상'…"저작권 탈취 용납 못해" [https://youtu.be/t6dcyyrBn0Y] (서울=연합뉴스) 지난 7일 공개된 틱톡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의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 시댄스 2.0으로 제작한 영상에 충격받은 할리우드가 성명을 내고 저작권 침해 관련 법적 절차를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영화협회(MPA)는 최근 성명을 통해 "시댄스 2.0이 미국 저작권 작품을 대규모로 무단 사용했다"면서 "바이트댄스는 침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이트댄스는 침해 행위에 대한 실질적인 방지 장치 없이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바이트댄스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수백만 미국인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디즈니도 바이트댄스에 중지요구 서한을 발송해 시댄스가 스타워즈와 마블 등 디즈니가 보유한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디즈니를 대리하는 데이비드 싱어 변호사는 "바이트댄스는 디즈니의 지적재산권을 진열장을 깨고 탈취해가듯 했다"며 "이는 고의적이고 규모도 광범위해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배우·방송인조합(SAG-AFTRA)도 시댄스가 조합원들의 목소리와 초상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미국 배우·방송인조합은 "(시댄스 2.0의 저작권 침해에는) 우리 회원들의 목소리와 초상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으며, 인간 예술가들의 생계유지 능력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시댄스 출시 1주일만에 이처럼 광범위한 반발이 이어진 것은 간단한 명령어만으로 영화 같은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성능에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위협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일랜드 출신 영화감독인 루어리 로빈슨이 시댄스 2.0으로 만들었다는 영상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조회수 160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는데요. 이 영상은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폐건물 옥상에서 격투를 벌이는 15초 분량으로 로빈슨 감독은 "두 줄짜리 프롬프트로 만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화 '데드풀' 시리즈의 각본가 렛 리스는 이 영상을 보고 "이런 말을 하긴 싫지만, 우리는 끝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 황성욱 영상: 로이터·X @RuairiRobinson·@StevieMac03·@JeepersMedia·@motionpictures·사이트 바이트댄스·월스트리트 저널·마블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동근

2026.02.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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