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역서 규모 5.8 지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6일 오전 3시 6분께(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가 밝혔다. 진앙은 남위 8.76도, 동경 111.2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68㎞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05. 11:26
트럼프, 일본 총선에도 공개개입…"다카이치 전면적 지지" '전쟁가능 국가'로의 日개헌 여부에 중요한 총선 앞두고 이례적 지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보수 정책을 펼치며 미국과 밀착해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공개 지지하며 일본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오는 8일 예정된 일본 총선(중의원 선거)을 거론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자신이 강력하고 힘세며 현명한 지도자이며 자기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을 이미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 3월 19일에 다카이치 총리를 백악관에서 맞이하기를 기대한다. 내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나와 내 대표단 전원은 그녀로부터 매우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은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에 크게 도움 되는 큰 무역 합의를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녀와 그녀의 연합(연립여당)이 하는 일에 대해 높게 평가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난 미국 대통령으로서 영광스럽게도 그녀와 그녀의 매우 존경받는 연합이 대표하는 바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지지를 표명한다. 그녀는 일본 국민이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오는 8일 총선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 주요 언론은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가 다카이치 총리가 내건 목표인 과반 의석수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여러 중남미 대선 등에서 우파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피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회원국이자, 동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여자 아베 신조'로 불릴 정도로 일본의 헌법 개정을 통한 '보통국가화'(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의 전환)를 추구해왔다. 따라서 일본의 개헌 문제와 긴밀히 연계된 총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 여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일본의 개헌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연결될 수 있어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05. 11:26
비트코인 6만6천달러까지 추락…"가상화폐 '서사의 위기'" 이더리움 2천달러 붕괴…스트래티지 주가 14%↓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5일(현지시간)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8% 하락한 6만6천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 2024년 10월 말 이후 15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가상화폐 친화 정책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분을 사실상 전부 반납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6일과 견준 하락폭은 48%로, 절반에 육박한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와 같은 하락세가 더 심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최근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레버리지를 동원해 비트코인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청산을 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책임자는 미 경제방송 CNBC에 "7만 달러가 핵심 심리적 저항선"이었다며 "이를 지키지 못하면 6만∼6만5천 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간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해왔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최근 한 달간 약 20억 달러의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들의 믿음을 떠받치고 있던 '서사'가 깨졌다는 점도 지적됐다. 그간 가상화폐는 '디지털 금'이나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았지만, 실물 금과 달리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 상황에 기술주와 동조하며 변동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홍콩 가상화폐 옵션 플랫폼 시그널플러스의 어거스틴 팬 파트너는 "가상화폐 시장은 서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전통 금융과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상황 속에서 가상화폐 본연의 생태계가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는 여전히 장기 투자자에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평가하기도 한다. 영국계 금융서비스 업체 마렉스의 일란 솔롯 세계시장 분석가는 "여전히 전망은 약세이지만, 최악은 지났을 수 있다"며 "다년간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이와 같은 흐름이 역사적으로 항상 매수기회였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종목인 이더리움도 2천달러 선이 붕괴돼 오후 1시 기준 1천95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매입 기업인 스트래티지 주가도 이날 약 14% 하락해 같은 시간 111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자사의 비트코인 매입 평균단가가 7만6천52달러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05. 11:26
베네수엘라, 정치범 사면 추진…노벨상 마차도는 제외 전망 국회의장 "미국 침공에 동조했던 자들은 석방 대상 아냐"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베네수엘라 국회는 5일(현지시간) 죄를 범한 사람들의 자유 회복과 복권을 허용하는 사면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르헤 로드리게스(60)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연설에서 "중대 범죄에 연루되지 않은 모든 국민에게 자유를 되돌려 주고 정치적 참여 자격을 되찾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국회에서의 논의를 통해 합의 도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델시 로드리게스(56) 임시 대통령 주도로 추진하는 '평화와 민주적 공존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라고 부연했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국회의장의 동생이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난 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 부부를 붙잡아가기 위해 진행된 미국의 군사공격에 동조했던 사람의 경우 사면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논의되는 내용의 범위와 관련해 우리가 설정할 유일한 한계가 있다"라며 "만약 미국의 침공을 촉구했다면, 1월 3일 카라카스와 또 다른 지역에 가한 미국의 공격을 자랑하고 축하했다면, 폭력을 통해 헌법 질서를 전복할 것을 요구했다면, 그건 이 사면법에서 추구하는 평화의 원칙에 위배된다"라고 부연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나 2024년 대선 승리를 주장하다 스페인으로 망명한 에드문도 곤살레스(76) 등은 이번 사면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는 미국의 카라카스 침공 당일 엑스에 "베네수엘라에 자유의 시간이 도래했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어 사흘 뒤인 지난달 6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리더십과 용기가 마두로를 심판대에 세웠는데, 이건 어마어마한 일"이라며 "(트럼프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곤살레스 역시 언론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미국 조처를 옹호하며 정권 인수 의향을 피력해 왔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야권 지도부는 쿠데타, 영토 봉쇄, 전쟁 유발 등을 주장하면서도 자신들은 외국에 머물고 있다"라며 "진정한 대화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5. 10:26
美재무 "우크라戰 평화협상 따라 러 그림자함대 제재 검토"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에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상황을 봐가며 러시아 석유 수출에 쓰이는 이른바 '그림자함대'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연방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국계 상원의원인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 의원이 "러시아 그림자 함대를 제재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불법이고 주권 침해라는 데 동의하느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범이라고 말하겠느냐'는 질의에 "(재무장관으로) 인준된 이후 그렇게 말해왔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보다 러시아 제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지난해 10월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와 루코일 등 2곳을 제재한 것을 언급하면서 해당 조처가 "러시아를 내가 지난 토요일(1월 31일) 참석한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에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 특사,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등과 함께 참여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 실행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인 쿠슈너의 역할이 '특사'(special envoy)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의 "공식 직책이 있는 것이고, 무급 자원봉사는 아니라는 것인가"라는 질의엔 "공식 직책이 아니라 협상가(interlocutor)로 지정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05. 10:26
엡스타인과 저녁 먹은 다보스포럼 총재 조사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미국인 성착취 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과 교류한 뵈르게 브렌데 WEF 총재를 자체 조사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EF는 브렌데 총재가 엡스타인과 함께 비즈니스 만찬에 세 차례 참석했고 이후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문건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브렌데 총재는 조사에 관여하지 않고 직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WEF는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건에는 브렌데 총재가 60여 차례 등장한다. 브렌데 총재는 2018년 미국 뉴욕 방문 때 전직 노르웨이 외교관 테리에 뢰드라르센으로부터 엡스타인이 참석하는 만찬에 초대받았고 이듬해 다른 외교관·기업인들과 비슷한 저녁 자리에 두 차례 더 갔다고 밝혔다. 그는 엡스타인을 '미국인 투자자'로 소개받았다며 과거 범죄를 알았다면 모든 초대와 연락을 거절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렌데와 엡스타인을 연결해 줬다는 뢰드라르센은 싱크탱크 국제평화연구소(IPI) 소장으로 있다가 엡스타인 측에서 기부금 65만유로(약 11억2천만원)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2020년 사임했다. 노르웨이 외무장관 출신인 브렌데는 2017년부터 WEF 총재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05. 10:26
[속보] 트럼프, 일본정치에도 공개개입…"다카이치 전면적 지지"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2.05. 10:26
380조 '광산 공룡' 불발…리오틴토·글렌코어 협상 결렬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스위스·영국 광산업체 글렌코어의 인수합병 협상이 결렬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두 기업은 기업 가치 및 지배구조 등 합병 조건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 리오틴토는 성명에서 "주주들에게 가치 있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글렌코어는 협상에서 리오틴토가 글렌코어의 구리 사업 부문을 비롯한 기업 가치를 '현저하게' 저평가했으며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모두 차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두 기업이 합병에 성공하면 기업 가치가 2천600억 달러(약 380조원)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산회사가 탄생할 수 있었다. 두 기업은 앞서 지난달 초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으며, 이는 인공지능(AI) 붐으로 구리 수요가 급등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리오틴토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이지만, 두 기업 모두 최근에는 구리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런던증시에서 글렌코어 주가는 장중 최대 11%의 낙폭을 보였고 리오틴토는 3% 하락했다. 양사가 합병을 타진하다가 실패한 건 2014년과 2024년에 이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영국 규정에 따라 양사는 향후 6개월 동안은 합병 논의를 할 수 없다. 전 세계 광산 업계에서 재편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2024년 호주의 세계 최대 광산 기업 BHP 그룹도 영국 앵글로 아메리칸을 인수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05. 10:26
美서 위고비 알약 복제품 시판 예고…노보노디스크 주가급락 원격의료업체 힘스앤드허스 "동일 활성성분 복합조제품 출시" 위고비보다 가격 저렴…노보노디스크 8%↓·일라이릴리도 급락세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위고비 알약과 동일한 성분으로 조제된 제품이 원제품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출시될 전망이다. 대체 제품 출시 소식에 비만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격 의료서비스 기업 힘스앤드허스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위고비 알약과 동일한 활성성분(세마글루타이드)의 복합 조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구독 첫달 월 49달러(약 7만1천원), 이후에는 5개월 선불 결제 시 월 99달러(약 14만5천원) 수준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가격은 복용 용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힘스앤드허스는 "1일 1회 복용하는 이 알약은 위고비와 동일한 활성 성분을 가졌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달 초 미국 시장에서 경구용 알약 형태의 위고비 판매를 개시한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지 2주 만의 출시였다. 위고비 원제품의 가격은 최저 월 149달러(약 21만천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일라이 릴리도 자사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후속작으로 경구약 '오르포글리프론'의 시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판 시 위고비처럼 복제약이 곧바로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에서는 개별 환자의 필요에 맞춰 기존 제약 성분의 용량을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복합 조제(compounding)가 허용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 같은 개별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제는 FDA 승인 대상이 아니다. 다만, 힘스앤드허스의 판매 방식과 관련해선 여전히 적법성 및 효과 논란이 남아 있는 상태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헬스케어 부문 전문가인 크리스천 무어는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이 제품의 합법성과 실행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마이크 도우스트타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위고비 알약과는 달리 복제품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돈을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힘스앤드허스는 "복합 조제 의약품은 FDA의 안전성, 효과성 또는 품질 승인이나 평가를 받지 않았다"며 "이 제품은 FDA 승인을 받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는 다른 제형(formulation) 및 전달(delivery) 시스템을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힘스앤드허스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판 예고에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이날 유럽 증시에서 8% 급락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 출시를 앞둔 일라이 릴리도 이날 뉴욕증시에서 미 동부시간 정오 무렵 장중 6%대 하락 거래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05. 10:26
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집에 침입해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포천농협 직원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5일 강도치상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근무하던 은행에서 피해자의 재력을 알게 된 후 계획적으로 범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측은 과거 특수부대에 근무하다 낙상으로 희소병의 일종인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CRPS)에 걸려 고통에 시달려 왔으며, 범행 직전에는 불면증과 진통제로 인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 같은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7월 28일 오전 4시쯤 경기 포천시의 한 아파트 80대 노부부의 거주지에 무단 침입해 금 등 귀금속 70돈과 현금 2000여만원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아파트 외벽을 타고 3층까지 오른 뒤 베란다 방충망을 찢어 집안으로 침입했다. A씨는 노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저항하는 80대 남성 B씨를 케이블타이로 묶기도 했다. A씨는 포천농협 창구 직원으로 일하며 B씨가 현금 약 3억원을 인출한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5. 9: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그 전쟁 전체를 끝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우리는 종식에 매우 가까이 왔다. 거의 해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이 종전을 위해 두번째 협상을 연 이날은 종전 합의에 이르진 않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314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로 하는 등 진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연설에서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면서 자신이 집권 2기 취임 후 1년간 이룬 성과들을 자랑삼아 나열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해 "다른 나라들은 우리를 비웃으며 관세로 우리를 이용해 먹었지만 이제 우리는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나는 그런(관세 부과를 허용하는) 대법원 판결을 얻길 바란다. 왜냐하면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벌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대법원이 진행 중인 '상호관세(국가별 관세) 위법성'에 대한 심리가 자신이 관세를 부과하면서 활용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의 적용이 적법하다는 쪽으로 결론 나기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됐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05. 9:52
정부가 1·29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경기 과천시 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 부지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경마공원 이전을 '집단 해고'로 규정하며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5일 마사회 노조는 과천 마사회 본관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인 이전 결정은 말산업 생태계를 붕괴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노조는 특히 경마공원에서 근무하는 1000여 명의 경마지원직 노동자들이 지역 기반의 단기 근로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업장 이전이 사실상 이들의 생계를 끊는 강제 해고와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접근성이 높은 현재 부지를 떠날 경우 연간 230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해 공공기관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역사회의 여론도 냉랭하다. 과천 시민들은 경마공원이 단순한 사행 산업 시설을 넘어 지역의 핵심 문화·레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들어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과천시의회 역시 도심 수용 한계를 이유로 공급 계획 철회 결의안을 채택하며 가세했다. 국토교통부 청사 정문 앞에는 정부 대책에 반대하는 근조화환이 등장했다. 또 의왕·과천 지역구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오전동 사무실 앞에도 항의의 뜻을 담은 근조화환이 늘어섰다. 반발이 거세지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진화에 나섰다. 김 장관은 "과천의 기반 시설 포화와 교통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향후 3개월간 지자체의 건의 사항을 수렴해 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 노조와 과천 시민단체는 오는 7일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 대회'를 열고 경마공원 이전 반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2.05. 9:43
김희수 진도군수가 인구 소멸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며 특정 국가 여성을 ‘수입’의 대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군수는 지난 5일 사과문을 내고 “해당 발언은 농어촌 지역의 심각한 인구 감소와 결혼·출산 기반 약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광주·전남 통합 지자체 및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노동력 부족이 매우 심각한 농어촌에 외국 노동력을 유입하고 미혼인 농어촌 지역 남성들의 결혼을 장려해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외국 미혼 여성의 유입을 늘려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자 했는데 발언하는 과정에서 ‘수입’이라는 단어를 잘못 선택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래 의도와는 달리 오해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용어였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표현을 즉시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또 “발언 취지는 특정 국가나 개인을 비하하거나 대상화하려는 것이 전혀 아니며 결혼이주여성 및 이주민을 존엄한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공동체의 형성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있었다”며 “이번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을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군수는 전날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관련 타운홀 미팅에서 청중으로 참여했다. 당시 김 군수는 시도지사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전국 89개 인구소멸 지역 중 20%가 우리 전남에 있다”며 “통합을 빌미로 소멸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부터 인구절벽이 예견됐을 텐데 정부도, 학자도, 국회의원이었던 두 분(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도 가만히 계셨다”며 “시군의 열악한 형편으로는 자구책을 하려 해도 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이 통합할 때 인구소멸에 대한 것도 법제화하자”면서 “정 뭣하면 스리랑카나 베트남 쪽 젊은 처녀들 수입을 해서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고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람도 없는데 산업만 살리면 뭐하냐”고 했다. 이에 강기정 시장은 “외국인 결혼과 수입 발언은 잘못된 것 같다”고 언급한 뒤 답변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김 군수의 발언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전파됐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05. 9:43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또 다른 투표소에서 재투표를 시도한 3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2부(김성환 부장판사)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9일 경남 창원시 한 사전 투표소에서 재투표를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일 A씨는 이미 김해시 다른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한 상태였다. 당시 투표 사무원이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A씨는 투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재투표를 시도했다. A씨는 중복 투표가 실제로 가능한지 의심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투표 사무원이 이미 사전투표를 해 투표할 수 없다고 했는데도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위(사칭·위조) 투표를 시도했다"며 "선거 사무에 혼란을 초래하고 민주주의 선거 중대한 원칙인 1인 1투표 원칙 실현에 지장을 초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5. 9:26
트럼프 "우크라 종전 위해 열심히 노력중…거의 해냈다" 국가조찬기도 연설…"완벽하진 않지만 나는 아마 천국 갈 것"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그 전쟁 전체를 끝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우리는 종식에 매우 가까이 왔다. 우리는 거의 해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해 꾸준히 자신감을 보여왔지만, 이날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이 종전을 위한 두번째 회담이 열린 날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3자 협상에서는 종전 합의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314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하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추가 회담도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도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면서 자신이 집권 2기 취임후 1년간 이룬 성과들을 자랑삼아 나열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른 나라들은 우리를 비웃으며 관세로 우리를 이용해 먹었다"며 "이제 우리는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나는 그런(관세 부과를 허용하는) 대법원 판결을 얻길 바란다. 왜냐하면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대법원이 진행 중인 '상호관세(국가별 관세) 위법성'에 대한 심리가 자신이 관세를 부과하면서 활용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의 적용이 적법하다는 쪽으로 결론 나기를 은근히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말했던 것이 "재미 삼아 그랬던 것"이라며 "사실 나는 내가 아마도 천국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자신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지만, 완벽한 사람들을 위해 엄청나게 많은 좋은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천국에 대한 언급을 종종 한 적이 있다. 지난해 8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면서 "난 가능하다면 노력해서 천국에 가고 싶다"고 했으며, 같은 해 10월 이스라엘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내가 천국에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아마 나는 천국행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05. 9:26
프랑스 정부, 출산율 하락·불임 맞서 성인 대상 캠페인 정자·난자 냉동 가능해지는 29세 대상으로 서한 발송 예정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출산율 하락과 불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9세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단체 정보 안내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스테파니 리스트 보건 장관은 5일(현지시간) 정부가 불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그 중 핵심 조치로 올여름 이후 모든 프랑스 국민이 29세가 될 때 단체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한에는 피임과 성 건강, 의학적 생식 지원 및 생식세포 자가보존(난자·정자 냉동)에 관한 정보가 포함될 예정이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이 캠페인의 목적이 "알았더라면"이란 후회를 하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이지 출산을 압박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보건부는 "이 캠페인은 생식 능력이 여성과 남성 모두 공유하는 문제이며, 생식세포 자가보존 기술이 기적의 해결책은 아니지만 이런 방법도 존재한다는 걸 일깨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캠페인 메시지 내용은 더 논의해야 한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29세부터 의학적 사유 없이도 정자나 난자를 얼릴 수 있어 이 연령대를 캠페인 대상으로 정했다. 당국은 생식 세포 자가보존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40개인 담당 센터를 2028년까지 7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불임 원인과 진단, 치료를 위한 연구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유럽 내에서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은 편이긴 하나 경제적 안정에 대한 불안과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로 점점 아이 낳기를 꺼리는 추세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56명으로 전년도 1.61명에서 더 떨어졌다. 2022년 정부가 의뢰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불임으로 고통받는 인구도 3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2.05. 9:26
"나이지리아 교회서 18일전 납치된 183명 모두 생환" AFP "94명 이미 탈출…나머지 89명도 이날 풀려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주의 교회에서 무장강도단에 의해 납치된 183명이 18일만에 모두 생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카두나주에서는 지난달 18일 무장강도단이 쿠르민 왈리 마을 교회 2곳을 공격해 모두 183명을 납치했다. 당시 11명은 납치 직후 바로 탈출했으며, 83명도 이후 탈출해 인근 마을에 피신해 있다가 지난 2일께 집으로 돌아왔다. 바로 탈출하지 못한 89명은 이날 치안병력의 호위를 받으며 마을로 돌아왔으며 우바 사니 카두나주 주지사가 이들을 맞았다고 AFP는 전했다. 이들의 생환 경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몸값 요구를 목적으로 한 납치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11월에는 나이지리아 니제르주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300명 이상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수 주 후 풀려났다. 납치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랍인 수에 대해 당국은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만 종교 단체나 지역사회는 더 많은 수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 발표 기관에 따라 피해자 수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도 로이터 통신은 애초 납치된 인원이 177명이라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05. 9:26
한국인 300명 구금사태후 韓기업 첫 美조지아 현지 신규투자 동원금속, 440억원 투자해 공장설립…현지언론 "한국기업이 일자리 약속" 환영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자동차 부품 제조사 동원금속이 미국 조지아주에 3천만달러(한화 약 440억원)를 투자해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정부가 밝혔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동원금속은 조지아주 동부 이매뉴얼 카운티 스웨인스보로에 새 공장을 설립하고 직원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지난 2007년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 인근에 설립된 호건스빌 공장에 이어 동원금속의 조지아주내 두 번째 생산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금속의 투자는 지난해 9월 조지아주 한국인 300여명 구금 사태후 주정부 발표 등으로 공개된 사안을 기준으로는 한국 기업의 조지아주 첫 신규 투자다. 새 공장 부지는 구금 사태가 발생한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의 현대-LG 배터리 합작 공장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거리다. 조지아주 정치권은 한국기업의 투자 재개를 환영하고 나섰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의 자동차 산업이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 경제개발부 팻 윌슨 장관은 "동원금속의 두 번째 조지아 공장 설립은 주내(州內) 자동차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은 "한국 자동차 기업이 주 외곽에 200개의 일자리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종원
2026.02.05. 9:26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가 선수단의 노로바이러스 감염 문제로 연기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예정이던 핀란드와 캐나다의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A조 경기를 12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조직위 설명을 따르면 경기를 앞두고 핀란드 대표팀 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연기가 결정됐다. 이날 AP 통신은 “3일 밤부터 영향을 미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핀란드 대표팀에서 13명이 격리 중이다. 핀란드 대표팀이 8명의 스케이터와 2명의 골리만으로 훈련한 직후 경기 연기가 결정됐다”면서 “경기가 미뤄지지 않았다면 핀란드는 기권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보도했다. 조직위는 “선수와 팀, 스태프, 관계자 등 모든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건·안전 원칙을 따라 결정했다. 올림픽 정신과 대회 공정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으며 조정된 경기가 안전하고 적절한 환경에서 치러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05. 9:25
한국 문화에 극도로 심취해 있던 인도의 세 자매가 아버지와의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2시쯤 인도 가자바드의 한 아파트 9층에서 16·14·12세 세 자매가 투신해 숨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일기와 유서에는 "아빠 미안해, 나 너무 외로워" "한국은 우리 삶의 전부였는데, 어떻게 우리에게서 이걸 빼앗아 갈 수 있나" 등 원망 섞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세 자매는 평소 한국의 대중문화에 집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2020년부터 학교에 다니지 않았으며, 집에서 휴대전화로 한국 콘텐트를 보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홈스쿨링도 하지 않았고, 또래들과 교류도 없었다. 하지만 최근 아버지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기자 불만을 품었다고 한다. 자매의 부친은 사건 열흘 전 한국인 스타일로 활동하는 자매의 소셜미디어 계정도 강제로 삭제시키기도 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세 자매가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음악, 쇼 등 다양한 콘텐트에 몰두했다"며 "부모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휴대전화를 압수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매의 아버지는 경찰에 "나머지 가족이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길 바랐지만 거부하자 마음의 문을 닫고 자기들만의 세계에 갇힌 듯 살았다"고 진술했다. 휴대전화를 빼앗은 데 대해선 "딸들이 단계별로 챌린지를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이상한 한국 게임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매들의 비극에는 부친의 빚과 가정환경 등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주식 트레이더인 부친은 2000만루피(약 3억원)의 빚을 지고 있었고, 딸에게 압수한 휴대전화를 팔아넘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유서에서는 "매질을 당하는 것보다 죽음을 택하겠다" "인도 사람과 결혼하는 건 절대 불가" 등 누군가에게 폭행당했거나 혼인을 강요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자매의 아버지는 두 번의 결혼으로 1남 4녀를 두고 있었다. 첫 번째 아내가 초기에 아이를 갖지 못하자 아내의 여동생과 재혼해 세 자녀를 낳았고, 이후 본처도 두 아이를 출산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는 두 번째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두 딸과 첫 번째 아내의 딸 한 명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05.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