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코킴보 남쪽서 규모 6.2 지진 발생 (서울=연합뉴스) 12일 오후 10시 34분 31초(한국시간) 칠레 코킴보 남쪽 95km 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남위 30.80도, 서경 71.4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7km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상뉴스
2026.02.12. 7:26
에게해에서 이민자 45명 탄 보트 침몰 3명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에게해에서 이민자들을 태운 배가 침몰해 3명이 숨졌다고 튀르키예 해안경비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33분께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 포차 지역 앞바다에 불법이민자를 태운 고무보트에 물이 들어차며 가라앉을 위기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안경비대는 헬리콥터와 함정을 띄워 전체 탑승자 45명 가운데 38명을 구조했다. 3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 4명은 실종 상태다. 튀르키예 서부 해안가는 그리스 영토인 섬들까지 멀지 않아 많은 중동·북아프리카 이민자가 유럽연합(EU) 회원국 그리스로 향하는 밀입국 경로로 사용하며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12. 7:26
남미 인근 해역서 美 해군 함정끼리 충돌…2명 경상 해상급유 중 충돌…美, '마약단속' 앞세워 카리브해에 해군 전력 전개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카리브해 관련 임무에 배치된 미 해군 함정 두 척이 11일(현지시간) 남미 인근 해역에서 함정 간 해상 급유 중 충돌해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트럭스턴함(USS Truxtun)과 서플라이급 고속 전투지원함 서플라이함(USNS Supply)은 해상 보급 작전 도중 충돌했다. 두 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고, 두 함정 모두 안전하게 운항을 계속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충돌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충돌 원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에마누엘 오티즈 미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밝혔다. 트럭스턴함은 정기 배치를 시작하기 위해 이달 6일 버지니아주 노퍽의 모항에서 출항했고, 서플라이함은 카리브해에서 작전 중이었다. 이번 충돌은 카리브해와 남대서양, 남태평양 일부를 포함하는 미 남부사령부 관할 구역에서 발생했다고 한 군 관계자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수개월간 마약 밀매 조직 단속 작전을 위해 카리브해에 대규모 해군 전력을 배치해왔다.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는 현재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을 포함해 12척의 전함이 배치돼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12. 7:26
美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5천건↓…2주이상 청구자도 하향안정 실업지표 안정 속 고용시장 우려는 여전…의료업계 의존도 과중 지적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자 통계가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2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5천건 감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천건)에 살짝 못 미치는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월 25∼31일 주간 186만2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1천건 증가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변화 추세를 살펴볼 수 있는 4주 이동평균은 184만6천750건으로, 지난 2024년 10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고 미 노동부는 설명했다. 월가 안팎에서 미국의 고용 사정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고용 관련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발표된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수는 예상을 뛰어넘어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작년 12월 4.4%에서 4.3%로 하락했다. 다만, 고용통계 연례 벤치마크 수정에 따라 지난해 일자리 증가 폭이 총 86만2천명이나 대폭 하향 조정된 데다 일자리 증가가 간호사 등 의료 관련 부문에 집중돼 노동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전날 발표된 고용보고서를 보면 헬스케어(8만2천명)와 사회지원(4만2천명) 등 2개 부문에서만 12만4천명이 늘어 사실상 1월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헬스케어 부문은 경기 상황에 따른 수요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고 노동집약적인 데다 현재로선 인공지능(AI)이 대체하기 어려워 최근 몇년 새 미국의 일자리 증가를 책임지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로 의료 및 요양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팬데믹 이후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과중한 업무를 못 이겨 대거 이탈한 데 따른 충원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의료 부문이 일자리 증가에 기여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경제학자들은 고용 증가가 특정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해당 부문 둔화세를 보일 때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12. 7:26
경기 포천시에서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수년간 간병해오다 살해한 50대 아들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12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8년부터 치매를 앓고 스스로 거동할 수 없는 모친을 혼자 용변을 치우고 식사를 준비하며 매일 챙겨주는 등 나름대로 성심껏 간병해왔다"며 "경제적 어려운 형편 등으로 인한 상황에서 술에 취해 우발적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이후 자해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유족들은 피고인의 선처를 바라고 있다"면서도 "살인은 그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것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도 피해를 회복할 수 없어 우리 사회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A씨 측은 "피고인이 오랜 기간 사실상 혼자 어머니를 간병해왔고, 병세가 악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사건 당일에도 어머니의 경련이 반복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해드려야겠다는 왜곡된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11시쯤 포천시 이동면의 한 주택에서 70대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약 일주일이 지났을 때 타지에 거주하는 다른 가족에게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들은 가족이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B씨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오랜 병환으로 힘들어해 일주일가량 전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09년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왔다. 2018년쯤 치매 증세가 있던 어머니가 낙상 사고를 당한 뒤 거동이 어려워지자 병간호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2. 6:52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지금의 정부는 입법권과 행정권을 총동원할 수 있는 정부"라며 "이는 부동산 시장에 분명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물음표'에 출연해 "그동안 매 정부가 부동산을 대한민국의 폐해라고 얘기해 왔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 망국적 폐해를 끝낼 수 있다, 또는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까지는 대통령이 언급을 해도 '입법이 되려면 몇개월이나 걸릴 거야', '좀 버티면 이번 정부가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정권은 5년이고 부동산은 평생'이라며 버티는 분들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거스를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단호하게 행정을 집행해 가겠다는 게 정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가장 시장을 잘 이해하는 대통령 중 한 명으로, 부동산 시장도 잘 알고 있다"며 "어디서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계속 연구한다"고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역시 잘 알고 있다"며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부동산에 몰리는 자금의 대체 투자처가 생긴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틈새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계속 주문한다. 정책에 빈틈이 생기면 이를 비집고 투기 세력이나 또 다른 의도를 가진 세력이 들어올 수 있다고 누차 강조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강 실장은 6·3 지방선거에 충청권 광역단체장으로 출마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반드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명확한 생각"이라며 "자리 문제는 여러 공간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12. 6:30
러와 대화 재개하자는 마크롱…유럽내 의견 분분(종합) "유럽 발언권 필요" …"시기상조, 푸틴만 돕는 셈" 젤렌스키 "러, 유럽에 굴욕만 줄 것"…뮌헨 안보회의서 논의 전망 러 "접촉 시도는 필요없어…그냥 푸틴에 전화하면 돼" (파리·모스크바=연합뉴스) 송진원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유럽 역시 러시아와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프랑스 제안에 유럽 내 의견이 엇갈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르몽드 등 유럽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유럽이 러시아와 논의 재개를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순진함 없이,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제3자에 의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이 종전 협상의 주도권을 쥔 지난해 연말부터 유럽이 러시아와 전면적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유럽이 러시아 문제에서 예측 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되고, 유럽 안보를 위해 유럽이 직접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실제로 엘리제궁은 이달 3일 에마뉘엘 본 대통령 외교수석을 러시아 모스크바에 보내 양자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살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부 고위 관계자가 별도로 이달 5∼6일 벨라루스 민스크를 찾아 유럽에서 배제된 러시아 우방국과 대화 재개 가능성도 타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와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더는 금기시되진 않고 있다고 12일 논평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직접 대화에 대한 유럽 내 의견은 일치하지 않는다. 마크롱 대통령은 애초 독일과 영국을 포함한 공동 접근을 고려했으나 이들은 여전히 신중하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러시아와 협상은 미국, 우크라이나와 조율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병행 대화 채널 개설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영국의 이베트 쿠퍼 외무장관도 최근 "우리가 필요한 건 푸틴이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는 증거인데 현재로선 그걸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내비쳤다. 폴란드는 시기상조라며 우려했고, 스웨덴 역시 "언젠가는 대화를 재개해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발트 3국 내에서도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일부 인사는 유럽도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화 재개가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시각도 많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에 공감하면서도 조율되지 않은 독자 행동은 "푸틴을 돕는 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10일 AFP통신 등과 인터뷰에서 "누가 러시아와 대화할 것인지를 이야기하기 전에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부터 논의하자"며 유럽이 러시아에 제시할 요구 사항을 담은 '아이디어' 목록을 곧 EU 회원국들에 회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마크롱 대통령의 움직임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기자들에게 "최근 유럽이 러시아와 별도로 대화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러시아가 이를 오로지 유럽에 굴욕을 안기는 데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또 "러시아와는 단순히 대화만 해서는 안 되고 압박을 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유럽을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정상은 11일 전화통화로 13일부터 열리는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이 까다로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12일 유럽 경쟁력을 주제로 벨기에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에서도 이 주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메르츠나 마크롱이나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며 "여기서 시도는 필요 없다. 열망과 필요가 있다면 전화기를 들고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하기만 하면 된다. 푸틴은 직접 접촉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에 러시아와 모든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는 쪽과 러시아와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쪽 등 두 진영이 형성돼 있지만, 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러시아의 접근 방식과 일치한다면서 "이견은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2.12. 6:26
"비혼·비출산은 불량 가치관"…中, 춘제 앞두고 온라인 단속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비혼이나 비출산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불량 가치관'으로 규정하고 한 달간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인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날부터 한 달간 '청랑(淸朗)·2026년 즐겁고 평온한 춘제 온라인 환경 조성' 특별 행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부정적 정서 악의적 조장,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저품질 콘텐츠 생성·유포, 허위 정보 제작·확산, 불법 활동 유입 등을 집중 단속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비혼·비출산을 선전하거나 반(反)결혼을 부추기는 행위를 '불량 가치관'으로 명시하고 단속 대상에 포함했다. 남녀 성별 대립을 조장하거나 '결혼 공포', '출산 불안'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콘텐츠 역시 규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춘제를 계기로 선물 비교 등을 내세워 과시 소비를 조장하는 행위, 인기 연예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경기를 둘러싸고 온라인 팬덤 간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도 단속하기로 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내용이 유사하고 논리적으로 부실한 저품질 콘텐츠를 대량 생산·유포하는 행위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당국은 "주요 플랫폼에 전담 조직을 설치해 명절 기간 상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첫 화면·실시간 검색어·추천 알고리즘·댓글 등 핵심 영역에 대한 관리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12. 6:26
러, '에너지 위기' 쿠바에 석유 인도적 지원키로(종합) 크렘린궁, 美 관세 압박에 "러·미 무역, 현재 제로"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미국의 압박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는 쿠바에 인도주의적 지원 차원에서 석유를 보낼 예정이라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바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이 신문에 "조만간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석유와 석유제품을 쿠바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바의 오랜 동맹국인 러시아가 쿠바에 석유를 공급한 것은 지난해 2월이 마지막이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쿠바를 지원에 대해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하며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명백한 이유로 논의 내용은 대중에 공개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러시아가 쿠바를 지원하는 상황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현재 러시아와 미국 간 무역이 사실상 '0'일 정도로 많지 않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안들이 건설적 대화로 해결되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의 전례 없는 봉쇄 조치로 쿠바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면서 외무부와 주쿠바 대사관이 쿠바 당국, 항공사, 여행사 등과 계속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 세력이 쿠바의 에너지 위기를 악화해 대중의 불만을 일으키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쿠바는 미국의 에너지 봉쇄 조치로 연료난을 겪고 있다. 베네수엘라 석유에 의존하던 쿠바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을 막고 쿠바로 석유를 공급하는 국가에 관세 압박을 가하면서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맞게 됐다. 국제 항공사들은 쿠바에서 급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주쿠바 러시아대사관은 쿠바에 있는 러시아인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아에로플로트 등 러시아 항공사들과 특별기 편성 등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쿠바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2.12. 6:26
모병 골머리 영국, 일자리센터서 구직 청년 겨냥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국방부는 신병 모집 활성화를 위해 노동연금부와 협약을 맺어 지역 일자리센터에 군 인력을 배치해 입대 상담을 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는 "청년 수만 명에게 기회를 열어주려는 것"이라며 "일자리센터 직원들이 엔지니어링부터 사이버, 보건의료, 물류까지 다양한 보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확충하고 양성하고, 구직 청년에게 일자리와 직업 훈련의 기회를 줘 청년 실업을 줄여보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군인 출신인 루이즈 샌더 존스 국방부 정무차관은 "군 복무가 청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국민, 특히 국방 분야와 거리가 있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젊은이에게 다가가 우리나라에 필요한 다양하고 재능있는 군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입대 희망자가 급감하고 모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군 재정비 정책의 하나로 모병 제도도 개편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정규군은 13만7천100명으로, 1년간 24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2년과 비교하면 3년 새 8천170명 줄었다. 새 정부 들어 국방부는 20년 만에 최대 폭으로 군 임금을 인상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모병 정책을 대거 폐지했다. 지난해에는 정보기술(IT)·사이버 분야에서 초임 연봉 4만파운드(약 7천850만원) 기술 수당 2만5천파운드(4천900만원), 진급 및 근속에 따른 급여 인상을 더한 인력 모집 프로그램 '사이버 직접 진입 계획'을 신설했다. 지난해 말 고등학교 졸업 후 진학을 미루는 청년을 대상으로 1년여간 군 경험을 쌓고 급여를 모을 수 있는 '갭 이어'(Gap year)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12. 6:26
수단 나일강서 선박 침몰…최소 21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수단 북부 나일강에서 선박이 침몰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수단 리버나일 주정부는 전날 나일강변의 타이바 알카와드 마을과 데임 알카라이 마을을 오가는 선박이 침몰해 이날까지 21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아직 일부 승객은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침몰 선박에 30명이 탑승했다고 AFP에 말했으며, 수단의사회(SDN)는 승객 중 6명은 생존했다고 전했다. 동부아프리카를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인 나일강은 이집트뿐 아니라 수단에서도 주요한 수자원의 원천이다.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등의 호수와 강에서 발원한 백나일강과 에티오피아 타나호에서 발원한 청나일강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합류해 이집트를 지나 지중해로 흘러간다. 하지만 수단은 경제난에다 2023년 시작된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 내전으로 나일강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는 강 양안을 오가는 다리도 거의 없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SDN은 이번 사고가 하천 운송의 취약성과 기본적 안전 기준 부재, 사고 발생 시 조기에 구조에 나설 당국 부재 등을 총체적으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12. 6:26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12일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을 산 최민희 의원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최 의원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이같은 징계를 의결했다. 윤리심판원이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제명, 당원 자격 정지, 당직 자격 정지, 경고가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이던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과 화환을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최 의원은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받은 축의금을 모두 반환하도록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윤리심판원 의결 결과가 이르면 13일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되는 것으로 징계 수위는 확정된다. 윤리심판원은 독립된 기구라 최고위에서 징계 수위를 달리 정할 수 없다. 이날 윤리심판원은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심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고소인을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12. 6:06
핀란드 스키점프 대표팀 총감독이 음주 문제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퇴출됐다. 핀란드올림픽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핀란드 스키점프 대표팀 이고르 메드베드 감독을 귀국 조처했다고 밝혔다. 핀란드 매체 헬싱키 타임스 등의 보드를 따르면, 메드베드 감독은 대회 기간 음주와 관련한 팀 규정을 위반했다. 핀란드스키협회와 핀란드올림픽위원회는 즉각 내부 규정을 근거로 퇴출 결정을 내렸다. 핀란드스키협회는 “올림픽이 끝나고 이번 사안을 재검토하고 적절한 후속 조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슬로베니아 출신 메드베드 감독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핀란드 스키점프 대표팀 총감독으로 부임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2. 6:05
한국 스키 역사상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을 노린 정대윤이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정대윤운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19위로 처져 탈락했다. 주행 도중 미끄러져 기대보다 낮은 34.28점을 받아 전체 20명 중 19위를 기록해 2차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모굴은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이다. 1m 남짓한 높이의 눈 둔덕(모굴)이 약 3.5m 간격으로 놓인 경사진 코스를 내려오는 경기다. 코스에는 두 개도 점프대도 설치돼 화려한 공중 기술을 펼친다. 촘촘히 설계된 눈 더미를 그냥 내려오는 것도 힘든데 수차례 회전까지 해야 하는 고난도 종목이다. 채점은 턴 기술 60%, 공중 동작 20%, 주파 시간 20%로 이뤄진다. 총 3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모굴 경기는 지난 10일 열린 1차 예선으로 상위 10명을 가려 이들에게 결선 직행권을 준다. 나머지 20명은 남은 10장의 결선행 티켓을 놓고 이날 2차 예선을 치렀다. 이어 1차 결선에선 20명 중 8명을 추리고 마지막 남은 8명이 2차 결선에서 메달을 놓고 다퉜다. 정대윤은 1차 예선에서 65.51점으로 29위 중 2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차 예선에선 77.36점을 받아 참가 20명 중 4위를 기록해 상위 10위까지 주어지는 추가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1차 결선에선 다소 아쉬운 주행이 나왔다. 결선에서 주행 도중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실수 이후 공중에서 4바퀴를 도는 연기를 펼쳤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정대윤은 15일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에서 다시 메달을 노린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2. 6:03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중동역 선로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사망했다. 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7분쯤 경기 부천시 경인국철 중동역 선로에서 A씨가 전동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승객 560여명이 탑승한 동인천행 급행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선로에 있다가 전동차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객들은 하차 후 다른 열차로 환승하도록 조치했다"며 "승객 부상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2. 5:45
"美, 트럼프 방중 앞두고 '中 겨냥' 기술 통제 줄줄이 보류" 차이나텔레콤 美 사업금지·中 장비제한 중단…작년 10월 '무역 휴전' 영향 로이터 "美中 관계 악화시 보류된 제재 다시 꺼낼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4월로 예정된 미중 베이징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핵심 기술안보 조치들을 대거 보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보류한 조치에는 중국 통신기업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내 사업 금지, 미국 데이터센터용 중국산 장비 판매 제한 등이 포함됐다. 또한 중국계 기업 TP링크 공유기의 미국 판매 금지, 차이나유니콤·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인터넷 사업 제한, 중국산 전기 트럭·버스의 미국 판매 금지 조치 등이 모두 중단됐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러한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한국 부산에서 합의한 '무역 휴전' 이후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강경 조치를 자제하려는 최근 흐름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당시 합의에는 중국이 전 세계 기술 제조업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연기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는 이 같은 기술안보 조치 보류에 대해 구체적 설명 없이 "외국 기술로부터 발생하는 국가안보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당국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전쟁으로 고조된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수요 폭발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매슈 포틴저는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려고 애쓰는 시점에 정작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AI, 전기차 분야에서는 중국이 미국 경제에 새로운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허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1·2기 행정부에 모두 몸담았던 데이비드 페이스 역시 "미국 데이터센터가 중국의 '디지털 주권'이 원격 통제하는 섬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주미 중국대사관 측은 무역과 기술 문제의 정치화에 반대한다며 올해가 양국 간 상호 존중·협력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규제 대상 중 하나였던 TP링크는 "2024년 중국 본사에서 분사한 독립된 미국 회사"라며 "미국이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보안 기준을 따르고 있어 안보 위험 주장은 전적으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번에 보류된 조치들은 당초 중국의 데이터 탈취나 핵심 인프라 교란을 막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0월 미중 간 '무역 휴전' 이후 해외 기술 위협을 감독하는 미국 정부 부서에는 "이란과 러시아에 집중하라"는 지시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방중 이후 미중 관계가 악화할 경우 미국이 이번에 보류한 제재를 다시 꺼내 들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2.12. 5:26
中군사위 부주석 '주석 책임제' 강조…2인자 숙청 뒤 신호 주목 해방군보 "장유샤, 주석 책임제 유린" 비판 직후 공개 언급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일선 부대를 찾아 '중앙군사위 주석 책임제 관철'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주석 책임제 관철은 중국 인민해방군 2인자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낙마한 이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군 내부 권력 구도와 맞물린 메시지로 해석된다. 1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전날 베이징 주둔 부대를 찾아 훈련 태세를 점검한 뒤 장병들과 만나 "시진핑 강군 사상으로 부대를 건설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일을 지속해 추진해야 한다"며 "군사위 주석 책임제를 관철하고 건군 100주년 목표 실현을 향해 매진해 당과 인민이 부여한 각종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적 지도를 강화하고 정치적 정비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당의 지휘를 따르고 강군 사업에 헌신하는 사상·정치적 기반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당 조직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 기층 기풍을 바로 세우고 부대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주석이 공개 석상에서 '군사위 주석 책임제'를 언급한 것은 최근 군 수뇌부 숙청 흐름과 맞물려 주목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장유샤에 대한 입건 및 심사·조사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 논평을 통해 그가 군사위 주석 책임제를 심각하게 유린·파괴했다고 비판했다. 군사위 주석 책임제는 시 주석에게 군 통수권을 집중시키는 제도로, 시 주석 집권 이후 군 통제 체계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핵심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해방군보가 장유샤의 문제를 군사위 주석 책임제 훼손과 연결 지은 직후 장 부주석이 일선 부대에서 이를 재차 강조한 것은 군 내부 기강 확립과 충성 재확인을 위한 신호로 읽힌다. 특히 군 고위층에 대한 잇단 조사와 인사 정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군 통수 체계의 일원화와 최고 지도부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거듭 천명함으로써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장유샤가 낙마하면서 중국군은 중앙군사위원 7명 중 시 주석과 장 부주석을 제외하고 5명이 '공석'이 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12. 5:26
경기 김포에서 30대가 몰던 승용차가 음식점으로 돌진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10분쯤 김포시 통진읍 한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근 음식점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음식점에 있던 50∼70대 손님 3명이 다리, 손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가게 유리창과 집기 등이 파손됐다. A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직장 동료 2명과 음식점을 방문하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주차하는 과정에서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음식점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며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12. 5:23
최근 전북 전주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시민을 위협한 들개 일부가 포획됐다. 전주시는 12일 0시쯤 덕진구 송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포획틀을 이용해 들개 3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송천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한 무리의 들개들이 중년 여성의 뒤를 쫓아가며 위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가방을 휘둘렀으나 개들은 물러서지 않고 짖어댔다. 시는 사건 발생 직후 동물보호팀과 유기동물 포획반이 수색에 나서 이날 새벽 일부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들 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이송돼 보호·관리 중으로, 시는 행동 특성과 상태를 확인한 뒤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포획된 3마리는 모두 수컷으로 8~10개월가량 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공격성은 보이지 않고, 사람이 다가가면 꼬리를 흔드는 등 사람 손을 탄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들에게서) 내장 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아직 포획되지 않은 성견이 이들의 어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송천동 인근에서 이달 초부터 들개가 무리 지어 다니면서 시민을 위협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에 따라 시는 들개 출몰 취약지역 순찰 강화, 포획 인력·장비 상시 점검, 유기·방치행위 단속·홍보 강화 등에 나섰다. 강세권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들개 문제는 유기·방치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는 사안인 만큼 단기간에 근절하기 쉽지 않다"면서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남은 개체에 대해서도 포획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붙잡힌 3마리의 경우 입양 공고 기간 내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시 지정 2차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2. 5:13
태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10대 소년이 경찰에게 빼앗은 총기로 인질극을 벌인 끝에 학교 교장이 총에 맞아 숨졌다. 1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태국 남부 송클라주 핫야이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17세 소년이 총기를 들고 난입해 이 학교 교장인 사시팟 신사모손과 여학생 1명을 총으로 쐈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총 2발을 맞은 교장은 과다 출혈로 이날 새벽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용의자는 학교 근처 한 가정집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총기를 탈취해 학교로 달아났다. 이후 총기로 학생들을 위협하며 약 30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용의자가 처음 여학생을 인질로 붙잡자 교장이 자신이 대신 인질이 되겠다고 나섰는데, 그때 교장이 용의자가 쏜 총 2발을 맞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인질극이 약 2시간가량 계속된 끝에 경찰은 용의자에게 총을 쏘고 그를 체포했다. 경찰 총격으로 용의자는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밖에 현장에서 탈출하려던 학생 1명이 2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다쳤고,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해 12월 병원 정신과에 입원하는 등 정신질환과 마약 사용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격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 학교는 페이스북에 "비록 당신을 잃었지만, 당신이 남긴 추억과 선량함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사시팟 교장을 애도했다. 태국은 동남아에서 총기가 매우 많이 퍼진 나라 중 하나로, 총기를 이용한 대형 강력 사건이 간혹 발생한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북동부 농부아람푸주 어린이집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해고된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20여명 등 37명을 살해하는 태국 현대사 최악의 대량 살인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방콕의 한 유명 시장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마구 쏴 시장 경비원 5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에 총기 규제 강화 요구가 일었지만, 아직 뚜렷한 개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태국에서는 인구 7명당 1정꼴인 약 1000만정의 총기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2.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