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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속도, 귀성은 13일·귀경은 17일 가장 혼잡"

올해 설 연휴(15~18일) 귀성길은 연휴 전날인 13일, 귀경길은 설 당일인 17일이 가장 혼잡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은 11일 티맵(TMAP) 명절 기간 이동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광주, 부산, 대전, 강릉 등 주요 지역의 일별·시간대별 이동 소요 시간 예측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설 연휴 귀성길은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부터 정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귀성길 혼잡 시간대는 13일 오후 3시~5시 사이다.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구간 6시간 2분 ▶서울-강릉 3시간 34분 ▶서울-광주 4시간 40분 ▶서울-대전 3시간 40분 등이다. 평소보다 1시간 안팎 더 걸리는 수준이다. 연휴 초반 심야·이른 새벽 시간대인 13일 0시~7시, 14일 0시~4시, 14일 20시~15일 4시 주요 구간은 비교적 평소 수준으로 전망된다. 귀경길은 설 당일인 17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7시부터 귀경 수요가 본격화되며 혼잡도가 서서히 증가해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정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후 8시까지 정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부산~서울 예상 소요 시간은 8시간 53분으로 평소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서울 구간은 6시간 45분, 강릉-서울ㆍ대전-서울 구간은 각각 4시간 30분 내외가 예상된다. 서울→지방 역귀경길도 17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부산 최장 7시간 이상 ▶서울-광주 약 5시간 ▶서울-대전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반면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비교적 안정된 교통 흐름이 예상된다. 단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는 귀경 수요가 집중돼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 정체가 발생할 거스올 예상된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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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앞둔 브라질 대통령 부인, 한복 입은 사진 올려...“영광”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브라질 영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한복을 입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한·브라질 간 문화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브라질 지회에 따르면, 다시우바 여사는 전날 총영사 관저에서 브라질 한인회 및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복을 선물로 받았다. 해당 한복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브라질 지회 이인숙 전 회장이 한국에서 직접 구입한 것으로, 하얀 저고리에 푸른빛이 감도는 치마로 구성됐다. 다시우바 여사는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촬영한 사진과, 한인사회로부터 환영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병풍과 자개 공예품, 다식 등 한국 전통 소품들도 함께 배치됐다. 이 전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복 명인과 거의 하루를 함께 보내며 영부인에게 가장 잘 어울릴 한복을 신중히 골랐다”며 “총영사관과 한인회도 한복의 의미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세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부인 측에서 옷고름 매는 법을 별도로 영상으로 촬영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한복 증정은 브라질 대통령 또는 주지사 부인을 대상으로 한 세 번째 ‘한복 외교’ 사례로 알려졌다. 다시우바 여사는 현장에서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시우바 여사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한국 공식 방문을 앞둔 시점에 한복을 선물로 받는 영광을 누렸다”며 “한복은 축제와 결혼식, 명절, 문화 행사 등에 입는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브라질 한인사회의 역사와 기여를 언급하며 “브라질 한인회는 1963년부터 활동해 왔고, 약 5만 명의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한다”고 적었다. 그는 또 “1960년대부터 한인들은 브라질 섬유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일자리 창출과 생산 체인 강화, 혁신과 가족 경영을 통해 브라질 산업 현대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음악과 음식 등 양국 간 문화적 연결고리도 높이 평가한 다시우바 여사는 “곧 한국을 방문해 외교적·문화적·경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현재 룰라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2022년 5월 다시우바 여사와 결혼했으며, 앞선 두 명의 배우자와는 사별한 바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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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둔 콜롬비아 불안 고조…대통령까지 "피살 위협"

선거 앞둔 콜롬비아 불안 고조…대통령까지 "피살 위협" 현직 상원의원은 한때 피랍…3월 총선·5월 대선 '치안 시험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3월 총선과 5월 대선을 앞둔 콜롬비아에서 정치인 상대 폭력 범죄 발생 가능성을 둘러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부 코르도바주(州)에서 연 현장 국무회의에서 "전날 저녁 저를 태운 헬기가 목적지에 착륙하지 못한 채 4시간 가량 해상에서 선회하는 일이 있었다"며 "괴한들이 헬기를 향해 총격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엘티엠포와 카라콜TV가 보도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마약 밀매업자들로부터의 피습 가능성에 대한 수개월간의 경고가 있었다면서 "저는 예정되지 않았던 곳에 도착해 위험에서 벗어났다"라고 부연했다. 오랜 내전의 역사로 얼룩진 남미 콜롬비아에서 페트로 대통령은 2022년 8월 취임 후 "오욕의 역사를 끝내겠다"는 일성과 함께 반군 및 무장 카르텔 세력과의 평화 협상에 안간힘을 써 왔지만, 구체적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몇차례 암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기준 콜롬비아 최대 무장 단체로 꼽히는 '민족해방군'(ELN)과 콜롬비아 내 '제1반군'으로 꼽히던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잔당이 마약 코카인 밀매 영향력 확대를 둘러싸고 불법 활동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다. 콜롬비아는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으로 꼽힌다. 실제 이날 에콰도르 국경과 가까운 남서부 카우카주(州)에서는 원주민 활동가이자 인권상 수상자인 아이다 킬쿠에 상원 의원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킬쿠에 의원 소재 파악이 불분명할 당시 납치 용의자를 향해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고 경고했다. 엘티엠포는 킬쿠에 의원의 남동생도 2023년 12월에 비슷한 장소에서 피랍됐다가 풀려난 적 있다고 전했다. 카우카는 코카 재배 지역 중 하나로, FARC 잔당 거점으로 꼽히는 곳이다. 콜롬비아에서는 최근 수년간 선거를 전후해 무장단체 발흥에 정치인들이 위협받는 일이 빈번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주민을 겁박하거나 투표소 설치를 방해하는 등 민주주의 제도를 흔드는 사건도 종종 보고됐다. 특히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마약 밀매 퇴치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직후 전국 각지에서 무장 충돌이 재확산하는 분위기도 관찰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상·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과 5월 대선에서의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이 페트로 정부 최대 현안으로 여겨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10. 17:26

美주지사, '트럼프 줄 세우기' 반발…백악관 초청 보이콧

美주지사, '트럼프 줄 세우기' 반발…백악관 초청 보이콧 백악관 "초청 명단은 트럼프가 결정…안오면 그들의 손해"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의 주지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 행사를 보이콧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국주지사협회(NGA)는 오는 20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통령 주재 회의 참석을 취소했다. 이 같은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초청 명단에서 일부 주지사를 제외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행적으로 미국의 모든 주지사가 참석해온 백악관 행사에서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와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에게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 두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이다. 백악관은 당적과 관련 없이 연방과 주 정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수십년간 계속된 이 행사에서 두 주지사가 제외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어온 인사들을 배제하고 우호적인 주지사들만 초청하려 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줄 세우기'라는 비판도 나왔다. 무어 주지사의 경우 메릴랜드의 최대 도시 볼티모어의 치안 문제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2020년 대선 결과를 둘러싼 재판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NGA는 성명을 통해 "백악관 행사에 일부 주지사들을 초대하지 않은 것은 연방과 주정부 간 협력의 기회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은 NGA의 보이콧 결정에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초청장을 받은 모든 사람을 환영하겠지만, 만약 오고 싶지 않다면 그들의 손해"라며 "백악관 만찬과 행사에 누구를 초대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2.10. 17:26

"FBI, 백악관재직 '부정선거론자' 진술토대 조지아 선거기록 압수"

"FBI, 백악관재직 '부정선거론자' 진술토대 조지아 선거기록 압수" NYT "영장 청구서에 적시"…압수수색 타당성 둘러싼 논란일듯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현직 백악관 관리가 제공한 정보에 근거해 지난 1월 조지아주 선거 기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AJC) 등이 보도했다. FBI는 이날 공개된 압수수색 영장 청구서에서 "2020년 11월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개표가 부적절하게 실시됐다는 주장이 있었다"며 "대통령이 임명한 선거 안전보안국장 커트 올슨이 제공한 정보에 기초해 범죄 수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올슨은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해왔으며,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AJC는 보도했다. FBI는 영장 청구서에서 개표 과정에서 투표지 몇장이 중복으로 개표됐으며, 첫 개표와 재개표 결과가 다르며, 선거 참관인 몇명이 접히지 않은 투표용지를 목격했다는 증인 11명의 진술을 근거로 들었다. 증인 가운데는 공화당 소속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 및 선거 부정론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AJC는 보도했다. 그러나 조지아 주정부는 증인들의 주장이 모두 근거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선거를 관할하는 브래드 라펜스퍼거 총무장관(공화당)은 "조지아주 선거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국민 세금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영장 청구서를 검토한 클라크 커닝엄 조지아 주립대 로스쿨 교수는 "영장 청구서에 범죄의 증거는 없고, 추측과 의혹만 있다. 판사가 이런 청구서에 근거해 압수수색영장을 발급했다니 놀랍다"고 AJC에 밝혔다. 데이비드 베커 선거 발전연구소 소장은 "영장 청구서에 담긴 주장은 5년 전 이미 근거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뉴욕타임스에 밝혔다. FBI는 지난 1월 28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해 수백 상자의 선거 관련 기록을 압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선거 당시 조지아주에서 1만1천여표 차이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패한 것으로 나타나자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 2일 팟캐스트에 출연해 조지아주 선거를 예로 들며 "주 정부가 실시하는 선거관리를 국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종원

2026.02.10. 17:26

中-印 외교차관 회담, 관계 재설정 모색…SCMP "시각차는 여전"

中-印 외교차관 회담, 관계 재설정 모색…SCMP "시각차는 여전" "中 파트너십 비전 제시에, 印 국경안정·상임이사국 진출 협조 당부" "고위급·경제교류 확대로 적대적 관계→실리적 관계 시도할듯"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과 인도가 차관급 회담을 통해 관계 재설정을 모색했지만, 여전한 시각차를 확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인도 뉴델리에서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차관)과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부 차관이 회담했다. 마 부부장은 브릭스(BRICS) 셰르파 회의 참석차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인도를 방문했다. 이 회의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브릭스 회원국들의 8월 또는 9월 정상회담에 앞선 의제 조율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인도는 올해 브릭스 의장국이다. SCMP는 마 부부장이 인도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 재설정에 주력했으나 "양국이 서로 바라보는 방식에서 여전히 큰 차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회담에서 "중국은 인도와 더 가까워지기 위한 '파트너십' 비전을 제시했지만, 인도는 국경 안정과 신중한 접근에 초점을 맞췄다"며 양국의 다른 기류를 전했다. 이 때문인지 회담 후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양국 차관 회담은 우호적이고 솔직하며 심도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차이점을 적절하게 해결해 중국-인도 간에 건전하고 안정적인 관계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SCMP는 전했다. 인도 외무부는 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폭넓게 발전하려면 국경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힌두교도들의 순례지인 중국 내 카일라스 만사로바르 순례 재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중국 티베트 자치구 서부 히말라야에 있는 카일라스산과 만사로바르 호수는 힌두교도들이 신성시하는 곳으로, 4월부터 10월 사이에 순례자들이 산 주위를 도는 코라와 호수 목욕을 즐긴다. 인도 측은 아울러 자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인도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긍정적이지만, 중국은 거부감을 표시해왔다. 중국과 인도는 2020년 국경지대인 히말라야 라다크 갈완 계곡에서의 군사적 유혈 충돌 이후 수년간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오다가 작년 8월 톈진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동한 것을 계기로 관계 정상화에 노력해왔다. 양국 정상 회동 이후 핫라인 가동과 함께 국경무역 재개, 직항기 운항 재개 등의 조치가 나왔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에 저항하면서, 브릭스를 중심으로 다극 체제 구축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 그러나 무려 3천488㎞에 달하는 국경선을 두고서 오랜 기간 서로 '숙적'으로 여겨온 양국이 갈완계곡 유혈 충돌사태를 포함한 과거 국경 분쟁에 대해 분명한 매듭을 짓지 못한 상황에서, 관계 재설정 노력을 한다고 해도 갈등 요인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외교가에선 중국과 인도가 향후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경제 교류 확대로 과거의 적대적 관계에서 경제적 공존 또는 실리적 동반자 관계로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불안정한 국경 문제와 파키스탄을 둘러싼 갈등이 중국과 인도의 관계 강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위협해온 50% 상호관세율을 18%로 낮추는 데 성공한 인도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면서 미국·일본·호주와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를 활용해 중국을 견제할 가능성도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6.02.10. 17:26

에티오피아, 수단 내전 부채질…비밀 캠프서 반군 수천명 훈련

에티오피아, 수단 내전 부채질…비밀 캠프서 반군 수천명 훈련 남수단 포함 3개국 접경지역에 전략적 위치 선정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에티오피아가 이웃 나라인 수단의 신속지원군(RSF) 반군 전사 수천명을 훈련시키기 위한 비밀 캠프를 국내에 짓도록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에티오피아가 수단 내전에 개입하고 있다는 직접 증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가 위성사진, 외교 전문, 정보기관 보고서 등으로 확인한 결과 이 캠프는 수단 국경 근처에 있는 에티오피아 서부 오지 '베니샹굴-구무즈' 지방의 '멩게'라는 곳에 있었으며, 작년 4월에 숲 벌목 등 조성작업이 시작됐고 작년 10월부터 천막이 들어서면서 본격적 활동이 시작됐다. 지난달 초 기준으로 RSF 전사 4천300명이 이 캠프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있었으며, 수용 가능 규모는 최대 1만명이었다. 이들의 국적은 대부분 에티오피아지만, 남수단과 수단 출신들도 있다. 그 중에는 수단의 '블루 나일' 주의 일부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 집단 SPLM-N의 조직원들도 포함돼 있다. 이 캠프의 입지는 에티오피아, 수단, 남수단의 국경이 맞닿는 곳 근처에 전략적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에티오피아 정부 고위 관계자 1명을 포함해 로이터 취재에 응한 취재원 8명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캠프의 건설 이용을 대고 군사훈련 교관들과 물류 지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런 견해는 로이터가 열람한 에티오피아 정보기관의 내부 문건과 외교 전문으로도 확인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 캠프 계획의 목적이나 UAE의 개입 여부는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UAE 외무부는 기사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로이터의 질의에 UAE는 수단 내전의 당사자가 아니며 어떠한 방식으로건 교전에 연루된 적이 없다고 답했다. SPLM-N의 한 고위 지도자는 이 조직이 에티오피아에서 활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에티오피아 정부 공보담당자, 에티오피아 군, 수단 정부군, 수단 RSF 반군에 기사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6일에 UAE와 에티오피아가 발표한 공동 성명에는 양국간 안보 방위에 기여하는 상호 협력 관계를 축하하는 내용과 함께 수단 내전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수단 군부는 UAE가 RSF에 무기를 공급해주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유엔의 전문가들과 미국 연방의원들은 이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UAE는 2018년 집권한 아비이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를 집권 초기부터 강력히 지지해왔으며, 양국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군사동맹까지 체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2.10. 17:26

세계의 날씨(2월11일)

세계의 날씨(2월11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6∼ 9│ 비 │멜 버 른│ 13∼ 17│흐려져 비 │ ├───────┼────┼─────┼───────┼────┼─────┤ │아 테 네│ 8∼ 15│흐려져 비 │멕 시 코 시 티│ 8∼ 23│흐려져 비 │ ├───────┼────┼─────┼───────┼────┼─────┤ │방 콕│ 23∼ 37│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16∼ 23│ 소나기 │ ├───────┼────┼─────┼───────┼────┼─────┤ │베 이 징│ -9∼ 9│ 맑음 │몬 트 리 올│ -9∼ -4│ 눈 │ ├───────┼────┼─────┼───────┼────┼─────┤ │베 오 그 라 드│ 1∼ 9│차차흐려짐│모 스 크 바│-15∼ -7│흐려져 눈 │ ├───────┼────┼─────┼───────┼────┼─────┤ │베 를 린│ 3∼ 7│ 비 후 갬 │나 이 로 비│ 13∼ 30│ 맑음 │ ├───────┼────┼─────┼───────┼────┼─────┤ │브 뤼 셀│ 8∼ 10│ 비 │뉴 델 리│ 14∼ 25│ 맑음 │ ├───────┼────┼─────┼───────┼────┼─────┤ │부 다 페 스 트│ 1∼ 8│ 비 │뉴 욕│ 0∼ 4│ 구름조금 │ ├───────┼────┼─────┼───────┼────┼─────┤ │붸노스아이레스│ 17∼ 31│ 구름조금 │파 리│ 10∼ 12│ 비 │ ├───────┼────┼─────┼───────┼────┼─────┤ │카 이 로│ 11∼ 23│흐린 후 갬│프 라 하│ 0∼ 8│ 비 │ ├───────┼────┼─────┼───────┼────┼─────┤ │더 블 린│ 7∼ 9│ 비 │리우데자네이루│ 24∼ 29│ 비 │ ├───────┼────┼─────┼───────┼────┼─────┤ │프랑크 푸르트│ 6∼ 9│ 비 │로 마│ 10∼ 15│ 비 │ ├───────┼────┼─────┼───────┼────┼─────┤ │제 네 바│ 5∼ 6│ 비 │샌 프란시스코│ 11∼ 13│ 비 │ ├───────┼────┼─────┼───────┼────┼─────┤ │하 노 이│ 16∼ 18│ 소나기 │상 파 울 루│ 21∼ 28│ 비 │ ├───────┼────┼─────┼───────┼────┼─────┤ │홍 콩│ 13∼ 26│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4∼ 29│ 비 │ ├───────┼────┼─────┼───────┼────┼─────┤ │호 놀 룰 루│ 22∼ 25│ 흐림 │스 톡 홀 름│ -9∼ -4│ 소낙눈 │ ├───────┼────┼─────┼───────┼────┼─────┤ │이 스 탄 불│ 5∼ 9│흐린 후 갬│시 드 니│ 22∼ 33│흐린 후 갬│ ├───────┼────┼─────┼───────┼────┼─────┤ │자 카 르 타│ 24∼ 29│흐려져 비 │타 이 베 이│ 12∼ 15│ 비 │ ├───────┼────┼─────┼───────┼────┼─────┤ │요하 네스 버그│ 17∼ 28│ 맑음 │테 헤 란│ 7∼ 15│ 비 │ ├───────┼────┼─────┼───────┼────┼─────┤ │쿠알라 룸푸르│ 23∼ 31│흐려져 비 │텔 아 비 브│ 13∼ 18│ 비 │ ├───────┼────┼─────┼───────┼────┼─────┤ │리 마│ 19∼ 26│ 흐림 │도 쿄│ 3∼ 10│ 비 │ ├───────┼────┼─────┼───────┼────┼─────┤ │리 스 본│ 14∼ 16│ 비 │토 론 토│ -5∼ 0│ 흐림 │ ├───────┼────┼─────┼───────┼────┼─────┤ │런 던│ 8∼ 11│ 비 │밴 쿠 버│ -1∼ 7│ 구름조금 │ ├───────┼────┼─────┼───────┼────┼─────┤ │로스 앤젤레스│ 12∼ 16│ 비 │바 르 샤 바│ -1∼ 5│ 흐림 │ ├───────┼────┼─────┼───────┼────┼─────┤ │마 드 리 드│ 10∼ 14│흐려져 비 │워 싱 턴│ 2∼ 6│ 흐림 │ ├───────┼────┼─────┼───────┼────┼─────┤ │마 닐 라│ 20∼ 32│ 구름조금 │취 리 히│ 1∼ 5│ 비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0. 17:26

트럼프, 네타냐후 회담 하루앞 "이스라엘의 서안 병합 반대"(종합)

트럼프, 네타냐후 회담 하루앞 "이스라엘의 서안 병합 반대"(종합) "이란과 협상 타결하거나 강력 조치해야"…항모 전단 추가 전개 가능성도 언급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8개월 만에 핵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협상을 타결하거나, 지난번처럼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핵 협상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함대가 그곳으로 향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함대도 추가로 투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또 다른 항공모함 전단을 보내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동 지역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전개한 데 이어 이란 주변에 군사자산 배치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란과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군사적 압박을 병행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군사적 위협으로 인해 이란이 "협상을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이전 협상 때보다 훨씬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을 언급하며 "지난번엔 그들이 내가 실행에 옮길 거라 믿지 않았다. 그들은 과도하게 자신했다"고 말한 뒤, 이번 협상은 "매우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과 훌륭한 합의를 이룰 수 있다"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병합 움직임과 관련, "나는 병합에 반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도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이 충분히 많다. 서안 문제까지 다룰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최근 이스라엘인이 서안에서 토지 등록과 부동산 취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결정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행정권을 지닌 서안에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행보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이란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안 문제까지 다룰지는 불확실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10. 17:26

미 상무 "현 달러 가치는 자연스럽다…1Q 성장률 6% 넘을 수도"

미 상무 "현 달러 가치는 자연스럽다…1Q 성장률 6% 넘을 수도" 러트닉 의회 청문회서 발언 親트럼프 연준 이사 "현 달러가치, 물가 영향 없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현재 달러 가치가 미국의 수출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확대하는 "보다 자연스러운" 수준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상무·법사·과학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최근의 달러 약세에 대해 질문 받자 수년간 다른 국가들이 대미 수출을 늘리기 위해 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방식으로 조작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무역 역학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그래서 핵심은 현재 달러 수준이 보다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우리가 수출을 더 많이 하고 있고, 그래서 우리 국내총생산(GDP)이 그렇게 많이 증가하는 것이죠. 맞죠?"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5%를 넘을 것으로 생각하고 올해 1분기에는 6%를 상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달러화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달러화 약세를 우려하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아니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 생각에 달러 가치는, 지금 우리의 산업이 해나가는 것을 보라. 달러는 훌륭하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아이오와에서는 기자들에게 달러화가 "제 수준을 찾아가길 원한다"면서 "이는 공정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그것(달러화)이 마치 요요처럼 오르고 내리게 할 수 있다"면서 "중국과 일본을 보면, 나는 그들과 정말 열심히 싸웠다. 그들은 항상 통화를 평가절하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자국 화폐를) 절하하면 경쟁하기 힘들다. 그들은 늘 우리 달러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에 달러화가 4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항상 강달러 정책을 갖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을 외국인 투자에 매력적인 국가로 만들기 위한 경제 정책이 달러를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최근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서 물러난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달러 약세가 현재로선 통화정책 결정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마이런 이사는 지난 9일 보스턴대 퀘스트롬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토론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에 정말로 영향을 미치는 1차 요인이 되려면 (달러화의) 정말로 큰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결론적으로, 달러 약세가 소비자물가와 크게 상관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만한 수준에 이르려면 지금보다 달러 가치가 훨씬 더 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1년간 7.7% 하락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2.10. 17:26

조국 "연대·통합 추진 준비위 구성 與 제안에 동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양당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다는 공식 입장을 11일 내놨다. 조 대표는 이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로부터 전날 연대·통합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히며, 이번 주 안에 당무위원회를 열어 관련 결정을 추인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향후 양당의 연대와 통합은 내란 세력의 완전한 심판과 지방정치 혁신 등 정치개혁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이라는 확고한 목표 아래 비전과 가치가 결합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그간 제안해 온 ‘국민의힘 제로, 부패 제로’ 지방선거 연대를 거론하며 민주당과의 만남에서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 대표는 통합 추진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갈등에 대해 “특정 정치인 개인이나 계파의 이익 관점에서 접근하면 반드시 역효과가 난다”며 “결과 없이 논쟁만 반복해 당원과 국민에게 실망을 드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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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합수본, '통일교 로비 의혹' 임종성 전 의원 소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등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했다. 합수본은 11일 오전 9시부터 임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2018년~2020년쯤 통일교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청탁성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지난해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임 전 의원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특검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사건번호만 부여해 뒀다가 편파 수사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윤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합수본 출범 전날인 지난 5일 경찰 조사에서 금품 전달 사실을 인정했다. 임 전 의원은 조사를 위해 청사로 들어서면서 금품을 수수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건 전혀 없었다”며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합수본이 임 전 의원을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본 출범 전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해 12월 임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지난달 6일 김태훈 대전고검장을 본부장으로 출범한 합수본은 총 검찰 25명, 경찰 22명 등 총 47명 규모로 구성됐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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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두고 바람 피웠다"…동메달 딴 뒤 돌연 참회 눈물, 무슨 일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남자 대표팀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28)가 동메달을 따낸 직후 인터뷰에서 “여자 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레그레이드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52분 19초 8을 기록하며 대표팀 동료 요한올라브 보튼(51분 31초 5)과 에릭 페로(프랑스·51분 46초 3)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레그레이드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메달의 기쁨을 표현하는 대신 갑자기 자기 잘못을 언급했다. 레그레이드는 노르웨이 방송사 NRK와 인터뷰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6개월 전에 제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라며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배신하고 바람을 피웠다”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 전에 내가 저지른 일을 그녀에게 털어놨다”며 “많은 분이 이제 저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겠지만, 제 눈에는 오직 그녀만 있다. 지금 이런 말을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운동은 뒷전이었다.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레그레이드는 또 자신의 매우 개인적인 소식으로 인해 금메달을 딴 팀 동료의 관심을 빼앗은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한편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4×7.5㎞ 릴레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레그레이드는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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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가계서 한국인 관광객 버스, 승용차와 충돌…2명 부상

중국의 유명 관광지 장가계(張家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해 한국인 2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5시 30분쯤 후난성 장가계시 융딩구에서 발생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관광버스 1대가 소형 승용차와 부딪혔다. 당시 버스에는 한국인 관광객 8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가이드 등 총 10명이 탑승해 있었다. 신화통신은 초기 보도에서 관광객 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으나, 이후 병원 검사 결과 한국인 관광객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정했다. 장가계시 당국은 사고 직후 공안과 의료, 문화관광 부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와 수습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치료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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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예배 후 귀가길 비극…미성년 음주운전에 부부 사망

산타클라리타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한 부부가 숨지고 성인 딸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가해 운전자가 17세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해당 사고의 용의자는 지난주 금요일 밤 발생한 충돌 사고와 관련해 중범 음주운전(DUI) 및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으며, 현재 다우니에 위치한 로스 파드리노스 청소년 구금시설(Los Padrinos Juvenile Hall)에 수감돼 있다.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유효한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과거 교통 위반 전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장에서 즉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숨진 피해자는 부부로, 사고 당시 교회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차량에는 이들의 25세 딸도 함께 타고 있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부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끝내 사망했다.   유가족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GoFundMe) 모금 페이지도 개설돼 장례 비용과 의료비 마련에 도움을 받고 있다. 가족들은 딸이 학업과 신앙 활동을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부모를 잃은 만큼,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셰리프국은 사고 경위와 정확한 음주 수치, 추가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계속 조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음주운전 미성년 미성년 음주운전 음주운전 교통사고 부부 사망

2026.02.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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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올해도 음력설 공식 기념우표에 '중국설'

유엔, 올해도 음력설 공식 기념우표에 '중국설'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에 맞춰 매년 발행하는 공식 기념우표에 올해도 '중국설'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아권 문화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유엔 우표 디자인은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말을 캐릭터로 표현하고, 유엔 로고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유엔은 2023년 12월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 제78차 유엔총회 회의에서 '유동적 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8번째 선택 휴일이 된 것이다. 서 교수는 "유엔이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면, 공식 우표 발행에서도 '중국설'이 아닌 '음력설'로 표기해야 할 것"이라며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성도현

2026.02.10. 16:26

"미국, 이란산 원유 운송하는 '그림자 선단' 나포 저울질"

"미국, 이란산 원유 운송하는 '그림자 선단' 나포 저울질" WSJ "백악관, 이란 경제고립 심화·압박에 효과적 판단" 군사옵션 대안…실행시 보복 따른 유가급등 우려에 주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는 유조선을 나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란의 보복 가능성과 국제 유가 급등을 우려해 실행을 미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두 달간 베네수엘라 제재의 하나로 관련 선박들에 적용했던 전략을 이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란의 주 수입원인 원유 수출을 원천 봉쇄해, 핵 프로그램 제한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겠다는 의도다. 타깃은 이른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이다. 약 1천 척으로 추산되는 이들 선박은 제재 대상 국가의 원유를 중국 등지로 비밀리에 운송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올해 들어서만 이란 원유를 운송한 선박 20여 척을 제재 명단에 올렸으며, 이들 선박은 잠재적인 나포 대상이 될 수 있다. 선박을 나포할 경우 미군 인력과 호위 함정이 투입돼 유조선을 미국이나 원유를 보관할 수 있는 제3국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국제법상 공해상에서 국적을 속이거나 무국적 상태인 선박은 미국의 관할권 행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경제난과 통화 가치 폭락에 따른 대규모 시위 이후 중동 지역에 미군 전력을 대폭 증강하고 협상과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오만 인근 해상에는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구축함 5척이 작전을 수행 중이다. 바레인에 주둔한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실제 나포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조선 나포를 통한 경제적 고립 심화가 군사적 타격보다 정권의 힘을 빼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출항한 유조선 한 척을 지난 9일 인도양에서 나포하는 등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 의지를 보인다. 그러나 이란 인근의 혼잡한 항로에서는 아직 실제 나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 내부에서는 이 방안이 가져올 후폭풍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WSJ은 전했다.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이란의 보복이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란이 이에 맞서 페르시아만 인근의 미국 동맹국 유조선을 나포하거나,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5%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쿠웨이트 대학의 바데르 알사이프 교수는 "해협 봉쇄는 이란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지만, 이란이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고 느끼면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이란은 베네수엘라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드론과 보트 2척이 미국 국적 유조선에 접근해 미국 해군이 긴급 출동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만약 이란의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국제 유가가 치솟을 수밖에 없고,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이 이 카드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대이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란은 핵 프로그램 논의 의사를 밝히면서도 우라늄 농축 중단이나 미사일 프로그램 폐기 등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은 거부하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선호하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2.10. 16:26

중국 장가계서 한국인 관광객 태운 버스 사고…2명 부상

중국 장가계서 한국인 관광객 태운 버스 사고…2명 부상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유명 관광지 장가계(張家界·장자제)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1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께 후난성 장자제시 융딩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관광버스 1대가 소형 승용차와 충돌했다. 사고 버스에는 한국인 관광객 8명을 포함해 중국인 운전기사와 가이드 등 10명이 타고 있었다. 신화통신은 초기 보도에서 관광객 8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으나, 이후 병원 검사 결과 한국인 관광객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자제시 당국은 사고 직후 공안, 의료, 문화관광 부서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와 후속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들은 치료를 마친 뒤 숙소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10. 16:26

"미, 하마스 무장해제 타협안 검토…소형무기는 허용 가능성"

"미, 하마스 무장해제 타협안 검토…소형무기는 허용 가능성" NYT 보도…美협상팀 초안에 이스라엘·하마스 수용 여부 미지수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요구 중인 미국이 최소한 종전 초기 단계에서는 하마스에 소총, 권총과 같은 소형 화기의 일부 보유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가 포함된 미국 협상팀은 이런 내용을 담은 초안을 몇 주 안에 하마스와 공유할 계획이다. 다만 익명을 요청한 중동 지역 관리들과 소식통은 세부 내용이 변경되거나 다른 내용의 초안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하마스의 무장 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20개항 가자 종전안의 핵심이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팽팽히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완전한 무장 해제 대신 소형 화기를 잠정 허용할 수 있다는 구상은 쿠슈너가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프레젠테이션에서 쿠슈너는 "중화기는 즉각 폐기될 것"이라면서도 "개인 화기는 등록 후 폐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NYT 보도와 관련해 백악관은 "미국은 (종전) 계획의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고, 가자지구의 장기적 안정과 번영을 지원하는 장기적인 안보 프레임워크를 진전시키기 위해 모든 당사자와 긴밀히 노력 중"이라며 20개항 종전안 이행을 바란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무기를 완전히 내려놓기 전까지 가자지구에서 철군할 가능성이 낮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이스라엘 정책 석좌인 시라 에프런은 NYT에 "(하마스의) 무장 해제는 모든 것의 핵심"이라면서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결국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통치하는 두 개의 가자로 쪼개지거나 아니면 전면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최근까지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 해제가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작년 12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6만여 정의 AK 소총을 보유 중이라며 소형 화기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반면 하마스는 무장 해제가 항복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 내부 여론이 우세해 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마스 고위 간부인 칼레드 메샬은 최근 알자지라 방송 주최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점령이 있는 한 저항도 있는 것"이라며 무기 보유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향후 10∼15년 동안"에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무기를 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건택

2026.02.10. 16:26

트럼프 이민자 단속에 맞서는 LA…ICE 시유지 사용 금지령

트럼프 이민자 단속에 맞서는 LA…ICE 시유지 사용 금지령 배스 시장 "연방정부로부터 도시 보호"…단속 현장 보디캠 촬영도 명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서부 최대도시 로스앤젤레스(LA)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 정책에 맞서는 새 조치를 내놨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10일(현지시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시 소유의 시설 및 부지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 17호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에 따르면 LA시 산하기관이 15일 이내에 시가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공간을 식별하고, 25일 안에 '이곳은 LA시의 소유·통제하에 있으며 이민 단속 요원의 집결 및 심문, 작전 장소로 쓸 수 없다'는 팻말을 두어야 한다. 이와 함께 시가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구역 내 비 공적공간(Non-public spaces)에는 영장이나 법원의 명령이 있지 않은 한 ICE 요원이 들어올 수 없다고도 명시했다. 이민 단속 조치가 벌어지는 경우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소속 경찰관은 보디캠으로 현장을 녹화하고, 안전할 경우 ICE 요원의 성명과 배지를 확인하도록 했다. 더불어 사유지라 하더라도 이를 ICE 요원에게 양도할 경우 이에 대해 영향 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준비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배스 시장은 CBS뉴스에 "ICE 요원들이 공공 및 사유지에 잠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정상이 아니며, 연방 정부가 해야 하는 행동과 정반대"라며 "연방정부로부터 LA를 지키기 위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6월 LA에서 불법 이민자를 대대적으로 단속했고,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나자 주 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배스 LA 시장이 도심에 일시적으로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면서 사태가 수습됐지만, 여전히 이민자 단속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큰 상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2.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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