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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간호대, 신입생 대상 ‘자기개발과 진로탐색’ 특강

서울여자간호대학교는 김숙영 총장이 2026학년도 신입생 228명과 함께 ‘간호의 미래, 당신이 써 내려갈 새로운 페이지’를 주제로 ‘자기개발과 진로탐색’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기개발과 진로탐색’ 교과목은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과목으로, 대학생활과 전공학습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개발 역량과 미래의 간호 전문직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 함양을 목표로 한다. 이번 특강은 2025학년도부터 운영 중인 ‘서울여자간호대학교의 비전: 총장님이 들려주는 우리 학교 이야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부 ‘간호학의 비전과 미래’를 통해 예비 간호사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신입생을 응원하고, 2부 ‘슬기로운 대학 생활’을 구성해 신입생의 진로 설계와 대학 적응을 격려했다. 이번 특강에서 김숙영 총장은 “미래 융합 간호교육 리딩 플랫폼인 서울여자간호대학교는 72년 전통과 역사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간호사를 배출해 왔다”며 “대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간호의 역사를 새로 세우는 여정을 그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3.25.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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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조관계 등 새 관계”…북 주장 ‘적대적 조한관계’ 유사 표현 논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남북관계이든 한국-조선관계, 한조관계이든, 서로에게 이익이 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관계 설정을 통해서 남과 북이 함께 공동이익을 창출해 나가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가 공식 석상에서 남북관계를 ‘한조관계’로 표현한 건 처음이다. 이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노선 확정 이후 기존의 대남 단절기조를 반영해 새롭게 쓰고 있는 ‘조한관계’와 유사한 표현으로 볼 여지가 있어 북한의 노림수에 말려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적대의 종식과 한반도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린 통일부·통일연구원 공동학술회의 개회사에서 “남측에게도 북측에게도, 대한민국에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도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한 책임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용기 있는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1월 통일부 시무식에서 “이재명 정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체제를 존중하며 북측이 말하는 도이췰란드(독일)식 체제 통일을 배제한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북한의 국호를 사용했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한 헌법 제3조에 따라 북한을 정식 국가가 아닌 대한민국의 일부로 간주해 ‘북한’ 또는 ‘북측’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해왔다. 대법원 판례 등은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다. 정 장관이 북한 국호를 공식 석상에서 사용하자 논란이 이어진 이유다. 정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평화는 통일을 위한 수단 정도로 취급되어 왔다. 평화는 그 무엇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평화적 공존 그 자체가 목표다. 그래야만 ‘신뢰할 수 있고 공생할 수 있는 이웃’이 만들어진다”고도 말했다. 이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자 ‘평화적 두 국가론’으로 맞서겠다는 정 장관의 기존 논리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하고, 북남관계를 조한관계로 부르기 시작한 건 남측 체제를 적대국으로 규정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민족적 동질성이나 궁극적으로 통일을 지향하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은 무시한 것이어서다. 김정은은 지난 23일 최고인민회의(15기1차) 시정연설에서도 남측을 향한 “대적투쟁”을 강조했다. 그런데 책임 있는 정부 고위 인사가 한조관계라는 표현을 쓰는 건 평화적 공존을 강조하려는 본래 의도와 달리 북한의 대남 적대시 정책 굳히기 시도에 말려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원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위원은 “북한의 반응을 이끌기 위해서 적절하지 않은 그들의 논리까지 차용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며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고위당국자인 만큼 언사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영교([email protected])

2026.03.25.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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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 대통령 '160조 비자금' 허위사실 유포 전한길 등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유튜버 전한길씨와 출연자 최수용씨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민주당 법률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전씨와최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게시된 영상 내용이 발단이 됐다. 해당 영상에서 전직 안기부 공작관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최씨는 "이 대통령이 중국으로 피신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거쳐 160조원이 넘는 비자금과 군사 기밀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또 김 총리의 방미 일정에 대해서도 "차기 후계자로서 미리 잘 봐달라며 헛짓을 하고 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최씨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당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행자인 전씨에 대해서도 "단순한 역할을 넘어 최씨의 발언을 요약 및 정리해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명예훼손에 가담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방송에서 전씨는 "핵폭탄급 주제"라며 "전한길뉴스의 입장과는 별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비자금 조성에 국가 기밀인 군사 정보 유출? 엄중하게 단죄해야 할 일"이라고 적었다. 민주당은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향후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25.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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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가 쏜 ‘16세 선거연령 하향’ 논란…“참정권 보장” vs “시기상조”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9년 만 18세로 낮아진 선거 연령을 더욱 낮추자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관련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5일 교육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는 선거 연령을 기존 만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됐다. 올해 들어 발의된 관련법 개정안 2건은 모두 국민의힘(김민전·김재섭 의원 대표발의)에서 나왔다. 장동혁 대표도 지난달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선거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보수 진영서 “선거 연령 하향” 제안 정치권 안팎에선 보수 정당이 선거 연령 하향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연령 하향은 진보 진영의 대표적 어젠다(의제) 중 하나”라며 “최근 젊은 세대의 보수화 경향 등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수 쪽에서도 관련 입법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 연령 만 16세 하향 조정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계에선 진보성향 단체들을 중심으로 찬성 목소리가 나온다. 60여개 청소년 및 교육단체 모임인 ‘학생인권법과 청소년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전국행동’은 “선거운동 및 정당 활동의 자유 등 청소년 참정권을 보장하고 이를 위해 청소년의 선거권 연령을 하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 한 고교 1학년 A군은 “교육정책의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직접 교육감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선거연령 하향에 줄곧 찬성해왔다. 현행 정당법에 따라 만 16세가 되면 정당 가입 등 정치 활동이 가능한 상황에서 실제 선거권은 없는 현행 체계는 모순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 학부모·교사들 “교실 정치화 우려” 하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선 ‘교실 정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우세한 듯하다. 경기 성남의 학부모 B씨(50)는 “지금도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큰데 학교에서 마저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이 발생해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될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교사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선거철이 되면 학교에 온갖 선거와 관련된 업무가 생겨나고 이에 대한 책임은 모두 교사가 져야 할 것”(C 초등교사), “만 16세의 경우 아직 부모나 교사 영향이 큰 나이라 정치적 판단하기엔 이르다”(D 중학교 교사)는 등의 우려다.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은 한국과 동일하게 만 18세 이상 투표권을 인정하고 있다. 만 16세부터 투표가 가능한 나라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이 꼽힌다. 일각에선 청소년의 특수성을 고려해 교육감 선거에만 제한적으로 만 16세 선거권을 도입하자는 절충안도 나오고 있다. 김범주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교육 정책에 교육부 장관이나 국회의원 등이 미치는 영향력이 큰 상황에서 교육감만 선거 연령을 내릴 경우 더 큰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청소년 정치 기본권 보장 강화 맥락에서 선거 및 정치 교육 활성화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6.03.25. 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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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류 배달' 알바 뽑더니…꽁꽁 싸맨 쇼핑백 속 '금괴' 정체

온라인 구인 사이트에서 급전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서류 배달’ 업무라 속이고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을 배달시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인천 연수경찰서, 대구 동부경찰서 등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금괴를 수거해 지시 책에 전달한 고모(66)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고씨는 지난 1월 서울·인천·대구 등에서 여섯 차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에게 총 5억7000만여원 상당의 금괴가 든 쇼핑백을 받아 지시 책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부동산 경매와 관련한 서류를 전달하고 답사하는 일자리를 구했다. 고씨는 10년 넘게 대기업 건설회사에서 근무하다 퇴사하고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했는데, 사업 미수금이 생겨 생활고가 이어지자 급하게 일자리를 찾았다고 한다. 경매물 사진을 찍고 관련 서류를 전달하면 월급 200만원을 준다는 말에 고씨는 곧바로 근로계약서를 썼다. 고씨는 “업체 측이 보내온 명함엔 실제 존재하는 회사와 상표가 쓰여있었기에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고씨는 온라인에서 구직한 것이 처음이었기에 온라인 채팅으로 근로계약을 맺고 업무 지시를 받는 일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업체 측은 “젊으신 분보다는 오랫동안 꾸준히 성실하게 임하는 분을 선호한다”며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노려 접근했다. 고씨는 ‘정팀장’으로부터 텔레그램에서 서류 배달 등 업무를 지시받았다. 지정 장소에서 쇼핑백을 받아와 본사 측 인물에게 전하는 일이었다. 업체 측은 “수습 기간이 끝나면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 “배달 거리가 멀면 인센티브가 높기 때문에 일부러 출장을 잡아준다” “출장시 연락을 바로 받으려면 자차가 아닌 기차, 택시 등을 이용하라”고 설명하며 의심을 차단했다. 고씨가 전달한 것은 테이프 등으로 밀봉돼 안을 볼 수 없게 한 쇼핑백이었다. 고씨는 가방 안에 경매에 쓰일 도장이나 서류 등 중요 물품이 들어있어 밀봉돼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방 안에는 금괴가 들어있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마련한 금괴를 고씨가 지시 책에 전달하게 된 것이다. 수사기관은 고씨와 같은 금괴 전달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범죄를 공모한 일당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고씨와 같이 자신이 수거 책이 된 사실을 모르더라도 처벌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 2023년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개정되면서 통신사기 자금을 교부, 출금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기 때문이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통신사기 자금의 수거·전달책이 되면 본인은 몰랐다고 주장하더라도 1년 이상 징역 또는 범죄수익의 3~5배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했다. 이규림([email protected])

2026.03.25. 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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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교도소 샤워실서 혼수상태로 발견…30대 재소자 결국 사망

충북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30대 재소자가 숨졌다. 교정 당국은 사망 사건에 대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5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쯤 해당 교도소 수용동 샤워실에서 재소자 A씨가 혼수상태로 교도관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A 씨는 샤워 시간에 맞춰 혼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재소자가 샤워할 때는 교도관이 밖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A 씨는 나흘만인 24일 끝내 숨졌다. 대전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25.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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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협상언급에 '함정' 의심…"두번이나 속았다"

이란, 트럼프 협상언급에 '함정' 의심…"두번이나 속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핵협상 논의 중 공격받아 불신 가득 "백악관, '협상 진지하다' 보증차 밴스 부통령 투입 거론"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못한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2일 전쟁'과 올해 이란 전쟁 모두 미국과 핵 협상 논의를 진행하던 와중에 터진 탓에 이번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진지하게 대화할 생각이 없음에도 함정을 판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파키스탄, 이집트, 터키 등 양국 대화를 중재할 것으로 보이는 국가들에 자신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번이나 속았으며 "다시 속고 싶지 않다"는 말을 했다. 이란은 지난해 6월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날짜를 며칠 앞두고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미국과 세 차례에 걸쳐 핵 협상을 진행하고 3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결국 이란 공격을 개시했다. 특히 이란 관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주변에 대규모 병력 증강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며 대화 제안이 결국 속임수일 수 있다는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1천명 이상의 미 육군 82공수사단 소속 병력의 중동 지역 투입을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이란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에 진지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이를 보증하는 차원에서 JD 밴스 부통령 협상 투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라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의 협상 참여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의 아이디어다. 윗코프는 밴스 부동령의 직책과 이란이 그를 강경파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그를 협상 참여자로 추천했다고 한다. 미국은 현재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종전을 위한 15개 요구 목록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란의 최우선 과제는 폭격 중단과 휴전 확보며, 미국은 이란이 이전 회담서 물러서지 않았던 사항을 양보할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양국이 협상을 벌이더라도 전쟁은 2∼3주간 계속될 전망이다. 악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폭탄을 가지고 협상한다"고 말하며 이란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3.25. 0:26

나토 사무총장 '이란 전쟁 지지' 발언에 유럽국가들 '부글'

나토 사무총장 '이란 전쟁 지지' 발언에 유럽국가들 '부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위해 결집" 발언에 나토 동맹국들 심기 불편 뤼터 총장, 과거 트럼프에 "아빠" 아첨해 논란 일기도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전쟁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나토 회원국과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이 결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런 움직임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사례를 들면서 미국이 "전 세계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이란과 핵 협상을 깨고 선제타격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도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전쟁을 명백하게 지지하는 듯한 발언들인데, 이는 유럽 내 대다수 나토 회원국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실제로 나토 동맹국 중 독일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군함을 파견해 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선명하게 거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 등도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군함을 보내 개입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난색을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나토를 향해 "종이호랑이"라는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유럽 각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란 전쟁에 발을 담그지 않으려고 노력한 상황에서 나토 사무총장이 한순간에 이를 뒤집고 미국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나토 동맹국 외교관들은 FT에 뤼터 사무총장의 이런 발언이 유럽 각국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전했다. 한 유럽연합(EU) 국가 외교관은 "정말로 난처하고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우리도 협력 의사를 보이고 싶지만, 분쟁에 어떤 식으로든 개입할 입장이 아니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나토 소속 외교관들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비판할 이유는 없지만 전쟁 개시 결정을 지지하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토 국가들의 최고위급 당국자들도 실명으로 이란 전쟁을 비판하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대해 "정치적으로 재앙적인 실수"라며 "정말로 피할 수 있었고 불필요한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파비앵 만동 프랑스 합참의장도 미국이 "점점 더 예측불가능해지고 있으며 군사작전을 개시하기로 결정하고도 우리에게 알리려고조차 하지 고 있다"며 "이는 우리 안보와 이익에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그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바탕으로 과도한 찬사를 보내는 '아첨 외교'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비 증액과 관세부과 등으로 유럽을 몰아붙이며 대서양 동맹을 위기에 올려놓았을 때도 비판성 발언은 극도로 삼갔고, 트럼프 대통령의 면전에서 그를 나토 동맹의 '아빠'(Daddy)라고 추켜세워 빈축을 사기도 했다. FT는 다만 유럽 일각에서도 이번 전쟁이 에너지 가격 등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우리 전쟁이 아니다"고 규정하고 발을 빼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 한 나토 관계자는 FT에 "나토는 이란 전쟁에 개입하지는 않겠지만 동맹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사무총장도 동맹국 지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3.25. 0:26

중국, 대만에 평화공세도…"통일 후 대만서 베이징까지 차로"

중국, 대만에 평화공세도…"통일 후 대만서 베이징까지 차로" 대만의 '한국→남한' 표기에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대세"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양안(중국과 대만)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무력 사용 선택지를 포기하지 않겠다면서도 통일시 대만 인프라 시설 개선을 지원하겠다며 '평화 공세'도 폈다. 25일(현지시간) 신화통신·환구시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주 대변인은 "중국의 강력한 인프라 건설 능력으로 통일 후 대만의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강력히 지원할 것"이라며 "일례로 우리는 수년간 연구해온 해협 고속 통로를 함께 건설해 천연의 요새를 큰길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되면 대만인들이 대만 본섬에서 출발해 대만·베이징 간 고속도로를 따라 직접 운전해 베이징을 관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통일은 대만 인프라가 환골탈태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만의 교통·에너지·농림·수리시설 등 인프라가 업그레이드되고 주민 생활도 편리해질 것이라며 대만 동서 간 고속철로 확충 및 양안 간 인프라 연결 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양안 정세가 글로벌 과학기술 공급망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산업 발전은 평화롭고 안정된 외부 환경과 떼어낼 수 없다. 글로벌 산업 공급망에 매우 의존하는 인공지능(AI)·반도체산업은 더 그렇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정보공동체(IC)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2027년에 대만을 공격할 계획이 없다면서 "가능하면 무력 사용 없이 통일을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중국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28년 총통 선거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차이잉원에 이어 라이칭더 총통까지 독립 성향의 민진당 집권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당으로 정권 교체 시 양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 대변인은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에 대해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다.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인의 일이며 외세 간섭을 허용할 수 없다"며 "미국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화통일을 위해 넓은 공간을 만들고 최선을 다해 평화통일 전망을 얻고 싶다"면서도 "무역 사용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선택지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만 정세가 복잡·엄중한 근원은 민진당 당국이 외세와 결탁해 끊임없이 독립을 위해 도발하는 것"이라며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중 성향의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정리원 주석에 대한 질문에는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공통의 정치적 기초 위에서 국민당을 포함한 대만 정당 및 각계 인사와 함께 교류·왕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이 최근 한국 전자 입국신고서상 '중국(대만)' 표기에 반발해 다음 달 대만 전자 입국등기표 상의 '한국' 표기를 '남한'으로 바꾸겠다고 하는 데 대해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대의이자 대세"라고 강조했다. 또 "민진당 당국이 어떤 꼼수를 쓰든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객관적 사실은 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만이 카메룬이 발급한 비자 상의 '중국 대만성(省)' 표기에 반발해 카메룬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불참하는 데 대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론하며 "굴욕을 자초할 뿐"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3.25. 0:26

[영상] 전자담배 문 다람쥐 '충격'…야생동물 위협하는 인공 과일향

[영상] 전자담배 문 다람쥐 '충격'…야생동물 위협하는 인공 과일향 [https://youtu.be/l0lE1VQA9HE] (서울=연합뉴스) 야생 다람쥐들이 버려진 전자담배 기기를 먹이로 착각해 물거나 씹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한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영국 런던 남부 브릭스턴 지역에서 회색 다람쥐 한 마리가 전자담배 기기를 앞발로 쥐고 입에 갖다 대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10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선 버려진 일회용 전자담배를 입으로 물고 있는 다람쥐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람쥐가 니코틴보다는 전자담배 액체에서 나는 과일 향에 끌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국 웨일스 벵거대학교의 크레이그 셔틀워스 교수는 "지금까지 다람쥐가 버려진 담배꽁초를 물고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 "전자담배의 과일 향이 다람쥐를 유인한 요소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자담배 기기를 입으로 씹는 과정에서 야생동물이 미세플라스틱이나 니코틴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물복지 단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관계자에 따르면 다람쥐 외에도 전자담배 액체를 삼킨 뒤 폐사한 새나 개 등 다른 동물 사례도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사람에 대한 전자담배의 부작용도 과소 보고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담배보다 안전한 대안이라고 광고한 전자담배는 심장병, 치매, 심각한 폐 문제와도 연관됐다"면서 "미국 심장 협회는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 증가를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으로 규정"했다고 전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송해정 영상: 로이터·X @OliLondonTV·@Welshsquirrels·연합뉴스TV·사이트 뉴욕포스트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류재갑

2026.03.25. 0:26

[영상] '2천년' 만리장성에 이 악물고 낙서…결국 유치장 신세

[영상] '2천년' 만리장성에 이 악물고 낙서…결국 유치장 신세 [https://youtu.be/LF-nbqP3doY] (서울=연합뉴스) 흰색 상의를 입은 여성이 만리장성 성벽에 뾰족한 도구로 글자를 새깁니다. 글자가 잘 새겨지지 않는지 이를 꽉 물고, 얼굴을 찌푸린 채 힘을 줍니다. 다른 여성은 휴대전화를 들고 이 모습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2천년 넘는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에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낙서하는 모습입니다. 25일 중국과 홍콩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시 공안국은 지난 23일 오후 만리장성의 북8루와 북9루 사이 성벽 벽돌에 한 관광객이 자신의 이름 등을 새긴 사실이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당국은 규정에 따라 낙서를 한 인원에 대해 행정 구류와 벌금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 구류는 경미한 법률 위반자를 한국의 유치장과 유사한 구류소에 수감하는 행정 처분을 말합니다. 중국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장리와 루이샤 자매 기념으로 남긴다'는 글자가 성벽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해당 중국인 관광객이 성벽에 글자를 새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만리장성을 비롯한 유명 중국 관광지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낙서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르면 낙서 등을 통해 국가문물을 고의로 훼손할 경우 경고나 200위안(약 4만3천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상황이 심각하면 5~10일의 구류와 500~1천 위안(약 10만8천원~21만7천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구혜원 영상: 더우인·홍콩링·인민망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6.03.25. 0:26

FT "中, 메타에 인수된 AI기업 '마누스' 창업자들 출국 막아"

FT "中, 메타에 인수된 AI기업 '마누스' 창업자들 출국 막아" 베이징 소환돼 싱가포르 못 돌아간 듯…"中당국, 인수거래 개입 모색"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당국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에 인수된 중국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의 창업자들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누스의 샤오훙 최고경영자(CEO)와 지이차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달 베이징에서 중국 경제계획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측의 회의에 소환됐다. 이들은 마누스의 중국 내 법인과 관련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받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회의가 끝난 뒤 이들은 중국을 떠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중국 내 이동은 자유로운 상태라고 소식통 중 2명은 말했다. 다만 정식 수사가 개시된 것은 아니며 구체적인 혐의가 제기된 것도 아니다. 한 소식통은 마누스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펌과 컨설팅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 관련 내용을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보도한 바 있다. NYT는 중국 정부가 마누스의 경영진이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것을 제한하는 것을 포함한 불이익을 포함해 이들 기업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고 지난 17일 전했다. 마누스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계획을 세워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내놓아 '제2의 딥시크'로 불렸던 혁신기업이다. 중국 엔지니어들이 중국에서 설립했으나 미중 갈등 속에 투자자를 찾기 어려워지고 컴퓨팅 파워 부족을 겪게 되자 지난해 7월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메타가 지난해 12월 마누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하자 해당 거래는 탈중국 기업이 미국 거대 기술기업에 인수된 드문 사례로 주목받았다. 양사는 구체적인 거래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20억달러(약 3조원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마누스가 중국 밖으로 이전하면서 국내 규제를 우회해 다른 기업들도 이를 뒤따르도록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FT는 지적했다. 소식통들은 마누스의 외국인직접투자 규정 위반 관련 의혹은 지배구조 변경 이후 중국 당국에 대한 보고 규정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반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중국 내에서 중대한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으나 중국 규제 당국이 이 거래에 개입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짚었다. 한 소식통은 이 거래 자체를 없던 일로 돌리는 극단적인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3.25. 0:26

'58년역사' 日시부야 세이부백화점 문닫는다…오프라인 유통한파

'58년역사' 日시부야 세이부백화점 문닫는다…오프라인 유통한파 "재개발 둘러싸고 토지 소유주와 계약 합의 불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 백화점 업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쿄 시부야에서 58년간 영업해온 세이부 백화점도 오는 9월 문을 닫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25일 보도했다. 세이부 시부야점을 운영하는 소고·세이부는 폐점 결정을 하고 이를 이날 백화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폐점 결정은 주변 상업 시설과의 경쟁이 심화해 수익이 저조했던 데다, 리모델링 공사 등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시부야 재개발을 둘러싸고 토지·건물 소유주와 임대차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세이부 시부야점 중 소고·세이부가 임차한 A관 지하 2층부터 8층, B관 10층이 오는 9월 말 폐점한다. 소고·세이부가 부동산을 소유한 '로프트관'과 '모비다관'은 영업을 계속하지만, 백화점 역할을 하는 건물은 모두 문을 닫는 것이다. 세이부 백화점 시부야점은 1968년 JR 시부야역 앞에 개점해 세이부 이케부쿠로 본점과 함께 소고·세이부의 도쿄 도내 주력 점포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시부야 파르코와 함께 '패션의 거리' 시부야를 만들어온 주역으로 평가된다. 소고·세이부의 모회사인 세븐&아이 홀딩스가 2023년 9월 소고·세이부를 미국 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매각했고, 이후 세이부 시부야점은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손을 잡은 요도바시 홀딩스에 일부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고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세이부 시부야점은 2024년에 임대차 계약 종료 통지를 받았고 계약 연장을 위해 협상을 계속했으나, 결국 결렬돼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세이부 시부야점의 폐점은 시부야 상권의 경쟁 격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부야역 주변에서는 2010년대 중반부터 재개발 공사가 진행됐고 시부야역과 연결된 대규모 상업 시설도 잇달아 개장했다. 이로 인한 경쟁 격화로 세이부 시부야점 매출도 2017년 436억엔에서 2022년 317억엔으로 30% 가까이 감소했다. 이번 폐점은 온라인 쇼핑 확산과 소비 양태 변화로 인한 일본 내 백화점업의 쇠퇴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월에는 나고야 역 앞의 랜드마크였던 메이테쓰 백화점 본점이 71년 만에 폐점했다. 2023년에는 시부야의 도큐백화점 본점이 폐점했다. 이 부지에는 2027년 36층짜리 건물이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2022년에는 오다큐 백화점 신주쿠점 본관, 2020년에는 시부야 도큐백화점 도요코점이 문을 닫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3.25. 0:26

워터게이트 특종 우드워드, 회고록 낸다…취재 뒷얘기 담길 듯

워터게이트 특종 우드워드, 회고록 낸다…취재 뒷얘기 담길 듯 "취재원들 세상 떠나…그래서 이야기 전할 수 있게 돼"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로 유명한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회고록을 낸다. 24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출판사 사이먼&슈스터는 오는 9월 29일 우드워드의 저서 '시크릿 : 한 기자의 회고록'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워터게이트 스캔들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내부 운영에 이르기까지 우드워드가 보도한 수많은 특종 기사들과 그가 알고 지낸 정부 고위 인사들에 대한 우드워드의 시각이 담길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퓰리처상 수상 기자인 우드워드는 1970년대 워싱턴포스트(WP) 동료 기자 칼 번스타인과 함께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폭로해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낸 것으로 잘 알려졌다. 우드워드에 대해 사이먼&슈스터의 조너선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주요 사안을 취재하고 보도하면서 그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 기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WP에 55년간 몸담은 우드워드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과 '부시는 전쟁 중' 등 24권의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이 중에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다룬 '분노'와 '공포'도 포함돼 있다. 우드워드는 저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서를 주고받은 내용을 비롯해 북미정상회담 비화와 트럼프 1기 정부의 적나라한 치부를 잇따라 폭로했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사이먼&슈스터는 가을 출간할 우드워드의 새 회고록과 관련해 "우드워드는 워싱턴에서 가장 중요한 인사들과의 모든 인터뷰 메모와 녹취록, 자료를 보관해왔다"면서 "이번 일종의 취재 회고록에서 우드워드는 수십 년에 걸친 자신의 역사적인 취재 관계를 처음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드워드는 자신의 취재 방법에 관해 생생한 세부 내용을 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드워드는 지난 1년여 동안 회고록 집필 작업에 매진했고, 그의 비서는 수년 동안 관련 자료를 샅샅이 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만 83세가 되는 우드워드는 최근 악시오스에 "회고록을 쓸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이제 최고의 취재 이야기와 내 오랜 취재 관계의 세부 내용을 글로 옮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취재원 일부는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건택

2026.03.25. 0:26

"유럽 에너지 부족 다음달 닥칠 수도"…셸 CEO 경고

"유럽 에너지 부족 다음달 닥칠 수도"…셸 CEO 경고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이란 전쟁이 4주째 이어지면서 에너지 부족 사태가 다음 달 유럽에 닥칠 수 있다고 에너지 기업 셸의 와엘 사완 최고경영자(CEO)가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완 CEO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 '세라위크'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개전 4주차에 접어든 전쟁이 이미 항공유 공급에 영향을 미쳤으며 다음은 디젤, 그다음은 북반구 여름 운전 시즌이 시작되면 휘발유가 차례로 영향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 "남아시아가 가장 먼저 그 타격을 받았다"면서 이후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로 옮겨갔으며 다음 달로 접어들면서 유럽으로 더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사완 CEO는 에너지 안보 없이는 국가 안보도 없다고 지적하면서 셸이 에너지 저장과 구매를 포함해 각국 정부가 에너지 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도 전쟁이 계속될 경우 다음 달 말이나 5월에 에너지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주요 에너지 시설이 피해를 봤고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도 거의 중단된 상태다. 한편 사완 CEO는 셸이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검토 중이며, 석유 사업 기회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셸은 이번 달 베네수엘라 정부와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예비 협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6.03.25. 0:26

中바이두 부사장 "휴머노이드 로봇 가정 보급엔 최고 기술 필요"

中바이두 부사장 "휴머노이드 로봇 가정 보급엔 최고 기술 필요" (보아오[하이난]=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로봇의 가정 보급은 최고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마지막 단계'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최대 포털 기업 바이두의 선더우 부사장은 25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관련 행사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진화와 도약' 분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선 부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에 들어가는 것은 마지막 단계"라며 "이는 로봇 기술의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이나 산업 현장은 작업 환경이 표준화돼 있어 적용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가정은 상황이 다양하고 예측이 어려워 훨씬 더 큰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격보다 중요한 요소로 안전성과 성능을 꼽았다. 선 부사장은 "10년 안에 가정 보급이 가능할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비용은 분명히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핵심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아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가 구현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커피를 제조하고 자율주행차가 행사장을 오가며 지능형 쓰레기 분류 시스템이 자동으로 폐기물을 인식하는 등 '일상 속 로봇'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당분간 제조·물류·서비스 산업 등에 우선 투입된 뒤 기술 성숙과 비용 하락 등을 거쳐 가정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3.25. 0:26

극적 협상 타결이냐, 지상전 수렁이냐…이란 전쟁 중대 분수령 [View]

24일(현지시간)로 25일째를 맞은 이란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한쪽에선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고 있지만, 또 다른 쪽에선 지상전을 염두에 둔 듯한 미군 병력 증파가 착착 이뤄지고 있다. 극적인 협상 타결로 종전을 이룰지, 지상전의 수렁으로 빨려 들어갈지 갈림길에 서 있다. 전날 “5일간 발전소 공습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엄청난 금액에 달하는 아주 큰 선물을 줬다”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호르무즈 해협 수송과 관련된 것”이라고 했다. ━ 트럼프 지지율 36% 최저 미국은 튀르키예·이집트·파키스탄 등 지역 중재국들과 함께 이르면 26일 고위급 회담을 타진 중이다. 회담이 성사되면 JD 밴스 부통령이 참여할 공산이 크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결에 관심이 있다”며 “미국은 이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재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36%를 기록하는 등 전쟁 이후 악화된 여론을 타개할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이란 체제 그대로인데 “정권 교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 선물’을 언급하며 “우리가 제대로 된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게 의미 있는 한 가지”라며 “새로운 집단이 생겨났다. 이것은 사실 정권 교체”라고 한 대목은 의미심장하다. 일단 물밑 접촉 중인 협상 파트너를 두고 ‘대화할 수 있는 상대’라고 해 일정 수준의 신뢰감을 표했다. 또 이란 신정 체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데도 “지도자들이 우리가 처음 상대했던, 그 모든 문제를 일으켰던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사실상 ‘정권 교체’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만 해도 미국이 이란의 차기 리더십 선출에 적극 관여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이란과 어떤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쟁을 반복할 필요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체제 변화와 관계없이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말한 것은 종전을 향한 출구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협상 낙관 어려워…이란 호응 불투명 그럼에도 협상 타결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이란의 호응 여부가 불투명하다. 미국은 일단 이란에 15개 조항으로 구성된 종전 합의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란의 3대 핵시설 해체 ▶우라늄 농축 중단 ▶탄도미사일 개발 중단 등이다. 이란의 수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對)이란 협상에 참여한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중동 특사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보관분 포기 등 몇 가지 핵심 사항에 동의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지만, 이란을 대표해 그런 약속을 했다는 쪽이 누구인지부터 불분명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란의 요구사항도 만만치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 폐쇄 ▶이란 공격에 대한 배상 ▶호르무즈 해협 통행 규정 개정 및 선박 통행료 징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터무니없고 비현실적인 요구라는 반응이다. 이란은 이날 유엔대표부 발로 “비적대적 선박은 이란 당국과 협의하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혀 해협 통제권 행사 의지를 천명했다. 이란 입장에서는 시간은 자신의 편이라 여기고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WSJ은 “이란의 강경한 태도로 미국이 전쟁 전보다 이란과 합의에 이르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미국과 가까운 일부 중동 국가가 협상 타결을 원치 않는 상황도 변수다. 미국으로부터 15개 항목의 종전 협상안을 공유 받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목표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의 합의를 맺을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일부 걸프지역 국가 지도자들은 이란이 더는 위협이 되지 않게 충분히 약화될 때까지 전쟁을 지속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다고 한다. ━ 美, 사태 악화 대비…“공수사단 곧 파견 명령” 미국은 협상 실패 등 사태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육군 최정예 신속대응부대인 82공수사단 병력 약 3000명을 중동으로 보낼 계획이며 곧 공식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WSJ이 보도했다. 전 세계 전장 어디든 18시간 내 도착 가능하며 적 지휘부 타격 등 고도의 위험 임무를 수행하는 82공수사단이 중동에 투입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작전 선택지는 한층 넓어진다. 이미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한 미 제31해병원정대 소속 약 2500명은 상륙함 트리폴리함·뉴올리언스함과 함께 오는 27일 중동 지역으로 진입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철회한 닷새가 끝나는 날이 27일이다. 여기에 미 샌디에이고에 주둔 중이던 11해병원정대 2200명도 중동으로 향하는 중이다. 실제 작전 투입과는 별도로 상대를 최대한 압박해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협상의 기술’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대 협상을 앞두고 합의 기대감을 키워 놓다가 돌연 상대를 극한 상황으로 내몰아 최대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전술을 쓰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군사적 강공 카드를 병행하면서 전쟁 향방은 이란의 응답과 미국의 선택에 따라 갈리게 됐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서는 미·이란 간 협상이 벌어지더라도 교전 상황이 단시일 내 끝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협상이 열리든 안 열리든 향후 2~3주간의 전쟁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3.25.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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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BMC 사회공헌 파트너스 공모 사업 추진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2026년 BMC 사회공헌 파트너스 공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부산지역 내 복지기관,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현안 중심의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원 규모는 총 1억 원으로, 기관별 최대 2천만 원 이내로 사업비를 지원하며, 공모 접수 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이다. 접수된 공모 사업은 예비심사 및 본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公社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관에는 사업비 지원과 함께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협력도 제공할 방침이다. ‘2026년 BMC 사회공헌 파트너스 공모’ 사업의 자세한 사항은 부산도시공사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 사업 신규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많은 기관·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도시공사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26.03.25.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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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은 AI가 주도한 첫 대규모 전쟁"…팔란티어 CTO의 전환점 선언

"48시간 이내 2000개의 표적을 때리는 게 인공지능(AI)이 없었다면 과연 가능했을까." 이란 전쟁에서 미군의 AI 활용법에 깊게 관여한 AI기업 팔란티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전쟁 초반 미군의 작전에 대해 이같이 요약했다. 이번 전쟁이 현대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힐 앤 밸리 포럼'에 참석한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CTO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중에 되돌아보면 기술과 AI로 실제 주도된 최초의 대규모 전투 작전으로 이번 전쟁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이란 전쟁에서 핵심 역할을 한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위성 영상, 드론 촬영 영상 등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 표적 식별, 우선순위 설정, 사후 평가를 실시하는 AI 기반 지휘통제 플랫폼이다. 그는 앞서 23일에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하루 공습 규모로 봤을 때 과거 대비 (목표물 공습을) 두 배 이상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실행 단계에서 작전 계획을 한 번 수립하는 데 그쳤다면, 기술의 도움으로 30번 시도할 수 있게 됐다"며 "그 결과 더 정제되고, 더 정확하며, 더 치명적인 계획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야전의 평가도 비슷하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11일 소셜미디어에 "이 시스템은 방대한 데이터를 수 초 만에 걸러내 지휘관들이 적보다 빠르게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카르 CTO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기술의 정교함이 인간의 능력과 결합되는 일종의 팀워크를 통해 AI가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취지다. "AI는 군인들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하는 아이언맨 슈트와 같다"는 게 그의 비유다. 표적 설정을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는 가치 사슬로 빗대기도 했다. 상카르 CTO는 "일반 대중이 '타겟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누군가가 총을 쏘는 장면을 떠올리지만 실상은 매우 관료적이고 대규모의 교리적 프로세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AI가 주도하는 전장에 대해 우려도 상당하다. 개전 첫날인 지난달 28일 이란의 한 여학교가 미군 공습에 피격돼 170여 명이 사망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미 정부 내부 조사를 입수해 해당 공격이 오래된 좌표 정보에 AI가 의존한 데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학교와 인접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기지가 10여년 전 담벼락으로 분리됐다는 사실을 AI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습 전 위성이나 드론 영상을 통해 인간의 육안으로 확인했다면 막을 수 있는 비극이라는 얘기는 그래서 나온다. 상카르 CTO는 미 정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이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기술이 역사적으로 무고한 희생을 줄여왔다고 항변했다. 그는 폭스뉴스에 "제2차 세계대전에서 투하된 폭탄 중 겨우 6%만이 실제 목표물을 맞혔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있다"며 "노르망디 상륙 작전 사전 포격에선 프랑스 민간인 5만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팔란티어는 이란 전쟁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팔란티어 주가는 미군 공습 개시 이후 한 주 만에 15%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근평([email protected])

2026.03.25.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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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특위”vs“내란”…'조작기소' 국조 여야 충돌

검찰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기소의 조작 여부를 규명할 국정조사 관련 회의에서 여야가 시작부터 정면 충돌했다.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 2차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의 위법성을 강조하며 여당을 비판했다. 국정조사는 ▶대장동 사건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금품수수 ▶쌍방울 대북송금 ▶부동산 통계조작 ▶서해 공무원 피격 ▶윤석열 전 대통령 명예훼손 허위보도 의혹 등 7개 사건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7개 사건 중 상당수가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돼 있음을 강조하며 “이 대통령의 죄를 지우기 위한 불법특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감사·조사는 계속 중인 재판 또는 수사 중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돼선 안 된다’고 한 국감국조법 8조를 거론하며 “이 특위 자체가 불법·위법”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역시 “재판·수사에 관여하는 목적인 이 특위는 해체돼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특위 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권력이 잘못된 행위를 했다면 정치적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국회의 임무”라고 맞섰다. 서 의원은 이어 국회법 해설서를 인용하며 “수사·공소 업무 역시 독자적인 진실 규명, 정치적 책임과 추궁, 의정 자료 수집 등에 있어서는 국정감사 및 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선 “진행 중인 수사 방해나 소추에 간섭하는 국정조사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해설서) 부분은 왜 빼놓고 말하느냐”(송석준)는 반박이 나왔다.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의 증인 채택을 두고도 기싸움이 벌어졌다. 민주당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 등 102명의 증인을 신청하자, 곽 의원은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은 왜 안부르나. 성남 시절부터 이 대통령이 설계했다고 자랑하는 대장동 사건을 함께 설계하신 분이 김 실장”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김 실장을 신청하는 의도는 결국 정치 공세로 국정조사를 방해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특위 구성을 둘러싼 기싸움 과정에서는 격렬한 언쟁이 오갔다. 나경원 의원이 “대장동과 성남 fc 관련해 이 대통령이나 공범을 변론한 이건태·김동아·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해충돌이 있으니 사임하는게 맞지 않나”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그럼 내란에 가담했던 의원들도 빠져라”(김승원) “기우제 그만 지내라. 거기도 변호사 출신 빼라”(전용기)며 격하게 반발했다. 소란이 커지자 특위 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똑바로 해요. 그만해요. 나 무서운 거 이제 알았어요?”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하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여당 주도로 위원회 운영 일정과 기관보고 요구 안건, 증인 출석요구 안건, 서류 등 제출 요구 안건이 의결됐다. 특위는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 대장동 개발 관련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 등 청문회 증인을 오는 31일 3차 회의에서 채택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한 뒤 오후 헌법재판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태인([email protected])

2026.03.25.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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