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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남아공대사 "BTS 남아공 공연 성사도 나의 큰 임무"

주한 남아공대사 "BTS 남아공 공연 성사도 나의 큰 임무" 연합뉴스와 첫 인터뷰…"양국 수교 35주년 앞두고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 기대" 남아공-트럼프 갈등에도 "美는 전략적 파트너·중요 무역 상대"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박성진 기자 =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는 1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에 남아공도 포함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음쿠쿠 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주한 남아공 대사관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 첫 인터뷰에서 "남아공 사람들은 BTS가 오기를 원한다. 그들은 BTS를 간절히 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1년 반 전에 부임한 그는 방탄소년단 남아공 공연 성사도 대사로서 자신의 '큰 임무'(big assignment)라고 표현했다. 인터뷰하는 기자에게도 "BTS와 연결할 수 있는 연락처가 있으면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BTS가 (3월 21일) 광화문에서 공연할 때 외교관들이 초대받으므로 (나는) 그곳에 참석해서 아마 관람할 것"이라고 고대했다. 방탄소년단은 3월 20일 새 앨범 '아리랑'(ARIRANG)을 내고 다음 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기념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이후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해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34개 도시를 돌며 공연한다. 하지만 이 월드투어 일정에 현재로서는 아프리카 국가는 포함돼 있지 않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멕시코에서는 정상이 나서 추가 공연을 요청하기도 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에게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일정에서 멕시코에 추가 콘서트 배정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음쿠쿠 대사는 "1992년 국교를 맺은 한-남아공이 내년이면 수교 35주년을 맞는다"면서 "남아공은 한국의 아프리카 대륙 최대 교역국이고 한국은 남아공의 아시아에서 4번째 큰 교역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핵심 광물 수출이 아니라 남아공에서 가공 처리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 이전도 받는 것"이라며 한국기업의 협력을 요청했다. 남아공의 불안정한 전력 수급도 개선되고 있다며 오는 3월 31일 남아공에서 열린 아프리카 투자회의에 한국 기업도 참석해달라고 초대했다. 남아공은 핵심 광물인 백금, 망간, 크롬 생산량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아프리카에서도 광물이 풍부한 국가로 손꼽힌다. 그는 내년 수교 35주년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노래한 남아공 소프라노 프리티 옌데가 한국에서 공연하는 등 양국 간 문화와 경제 교류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쿠쿠 대사는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이후 자국과 미국 간 첨예한 갈등에도 남아공 정부는 협력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 미 행정부와 도전과 긴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미국이 세계에서 큰 경제 대국이고 그들과 사업을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 성장에 타격을 입는다는 것이 명백하다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남아공의 전략적 파트너이며 중국 다음으로 큰 남아공의 무역 상대"라면서 "이런 모든 요소를 고려하며 우리는 그들과 관계를 맺는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관계 복원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지난해 미국과 아프리카 최대 경제 대국인 남아공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5월 미 백악관을 방문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의 면전에서 남아공의 백인 농부 학살 의혹을 주장하며 면박을 줘 국제사회에서 '외교 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해 11월 남아공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보이콧한 데 이어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남아공 참석을 사실상 불허했다. 음쿠쿠 대사는 다만 1999년 G20 출범 당시부터 회원국인 남아공의 G20 참석이 거부된 데 대해 "G20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공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을 거론한 것과 함께 남아공 백인을 난민으로 인정해 미국 정착을 돕는 것과 관련, 음쿠쿠 대사는 단호하게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남아공의 백인 제노사이드(집단 살해)가 사실이 아니며, (그런 이유로) 남아공에서 달아나는 난민도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린다"면서 "우리 헌법은 모든 남아공 시민을 똑같이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국가가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게 한 미국의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이 올해 12월까지 1년만 연장된 데 대해 "비즈니스는 예측할 수 있어야 하는데 1년만 연장된 것은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법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지만 미국과 계속 긴밀한 대화를 통해 재고하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하원은 이 법률을 3년 연장하기로 하고 지난달 가결했지만, 이후 상원에선 백악관의 개입으로 연장 기간이 1년으로 줄었으며 하원도 이에 동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2026.02.12. 15:26

미국, 또 유럽 꾸짖나…뮌헨안보회의 오늘 개막

미국, 또 유럽 꾸짖나…뮌헨안보회의 오늘 개막 "트럼프가 세계질서 파괴" 올해는 유럽이 선공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 안보포럼으로 꼽히는 뮌헨안보회의(MSC)가 13일(현지시간) 개막한다. 독일 뮌헨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번 회의는 ▲ 유럽 안보 방위 ▲ 대서양 동맹의 미래 ▲ 다자주의 강화 ▲ 세계 질서의 비전 ▲ 지역 분쟁 ▲ 기술발전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토론의 장이 된다. 62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60여개국 정부 수반을 포함해 120여개 나라 안보 당국자들이 참석한다. '유럽 자강론' 대표주자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린란드를 두고 갈등 중인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등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중 15개국 정상이 발언할 예정이다. 미국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중국은 왕이 외교부장을 보낸다. 뮌헨안보회의는 전통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을 맺은 미국과 유럽이 안보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는 러시아 성토장이 됐다.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새로운 대서양 관계를 두고 미국과 유럽이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린 지난해 회의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마을에 새 보안관이 왔다"며 트럼프 행정부 체제에 순응하라고 요구했다. 또 "유럽 전역에서 언론의 자유가 후퇴하고 있다"며 이후 유럽 당국의 소셜미디어 규제 등을 두고 벌어진 양측 충돌을 예고했다. 우크라이나 종전 청사진을 기대한 유럽 정치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올해는 유럽이 선공에 나섰다. 뮌헨안보회의 측은 행사에 앞서 낸 '파괴 중'이라는 제목의 연례보고서에서 "미국이 주도한 1945년 이후 국제질서가 파괴되고 있다"며 "기존 규칙과 제도에 도끼를 휘두르는 가장 강력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저자들은 도끼뿐 아니라 레킹볼(wrecking ball·철거 작업용 대형 철구), 불도저, 전기톱 등 여러 비유를 동원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이 구축한 세계 질서가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주재 독일 대사를 지낸 볼프강 이싱거 뮌헨안보회의 의장을 대표 저자로 유럽 출신 안보 전문가 13명이 보고서를 작성했다. 유럽은 미국 대표 루비오 장관이 어느 정도 수위로 반박할지, 작년 밴스 부통령처럼 이민정책부터 표현의 자유까지 전방위 훈계로 일관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싱거 의장은 "루비오 장관이 자기 소관에 직접 속하지 않는 문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교정책 설명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의원 50여명이 포함된 미국 참석자 규모가 신뢰 위기에도 대서양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유럽과 미국 사이 긴장에 최근 몇 년간 핵심 쟁점이었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실상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독일 매체 벨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중요한 주제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더 이상 중심에 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안보회의 측이 개전 이후 러시아 안보 담당자를 초청하지 않아 어차피 종전에 실질적 동력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12. 15:26

주중北대사관 '김정은·김주애' 투샷 전면 배치…후계 상징 부각?

주중北대사관 '김정은·김주애' 투샷 전면 배치…후계 상징 부각? 게시판 중앙 상단 배치…국정원 '후계 내정' 판단 속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사실상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했다고 국회에 보고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의 북한대사관이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함께 등장한 사진을 전면에 게시했다. 13일 연합뉴스가 베이징 차오양구 소재 주중 북한대사관 정문 옆 게시판을 확인한 결과 대사관 측은 중앙 메인 사진 1장과 양쪽에 각각 12장씩 총 25장의 사진을 새롭게 게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중앙 상단을 차지한 메인 사진이다. 김 위원장과 주애가 나란히 서 있는 '투샷' 사진이 게시판 중앙을 차지했다. 이 사진은 북한이 2025년 새해를 맞아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개최한 신년 경축 공연에서 김 위원장 부녀가 나란히 인사하는 모습이다. 사진 하단에는 '2025년 새해를 맞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가 전국 인민에게 아름다운 축복을 보내고 있다'는 중국어 설명이 달렸지만, 김주애의 이름은 별도로 명시되지 않았다. 북한대사관 게시판 중앙에는 통상 김 위원장의 단독 사진이나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함께 있는 사진이 배치돼 왔다. 김정은·김주애 부녀가 함께 있는 사진이 중앙에 자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 사진 양옆으로 배열된 24장의 사진 가운데에도 부녀가 함께 등장하는 사진이 여러 장 포함됐다. 지난해 6월 원산 갈마해양관광지구 준공식 참석 모습과 같은 해 12월 백두산 인근 삼지연 관광지구 방문 장면 등이 게시됐다. 공개 활동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등장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배치되면서 부녀의 동반 행보를 부각하는 구도로 읽힌다. 이밖에도 김 위원장이 지난해 8월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 8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같은해 9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악수하는 사진 등도 새로 게시했다. 북한대사관이 게시판 사진을 언제 교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의 군수품 공장 시찰 사진 등이 게시된 점에 비춰 최근에 교체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대사관은 통상 1년에 2∼3차례 부정기적으로 게시판 사진을 교체해왔다. 중국 내 북한의 공식 대외 이미지가 반영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다. 과거에는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시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 전 중국 부총리가 악수하는 사진을 내걸어 양국의 대를 이은 우호를 강조하는가 하면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환하게 웃는 사진을 게시하며 북중 친선을 부각해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12일 김주애에 대해 사실상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녀 '투샷'이 대사관 게시판 중앙을 차지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북한은 김주애의 공식 직함이나 지위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게시판 사진 설명에도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황태연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은 대외 선전 성격이 강하다"며 "김주애의 동반 노출이 지속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사진 배치는 대내외적으로 위상을 부각하고 백두혈통의 4대 세습 가능성을 점진적으로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12. 15:26

[특파원시선] 박제된 이란 이슬람혁명

[특파원시선] 박제된 이란 이슬람혁명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지난 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광장에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1979년 일어난 이슬람혁명 47주년을 기념하는 이란 국영방송 화면은 '알라의 위대함'을 표현한 화려한 국기와 거대한 미사일의 행렬로 가득찼다. 전날에는 성대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골목길에는 불과 몇주 전 시위로 아스팔트가 검게 그을리고, 붉은 피가 흘렀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말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국민의 슬픔을 안다"며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했지만, 밤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울려 퍼지는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는 외침을 덮기엔 역부족이다. 최근 이란과 관련한 뉴스가 외신 헤드라인을 채우고 있다. 지난 6일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재개됐고, 사흘 뒤 이란에서는 자국에 대한 제재 해제를 대가로 60% 농축 우라늄을 희석할 수 있다는 제안을 공개했다. 8개월 전 자국을 겨눈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반발하며 모든 대화를 단절했던 결의에 찬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중동에 전개된 미군의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공모함 전단보다 이란의 지도부를 더 위협하는 것은 반정부시위를 촉발한 경제난일 것이다. 리알화 가치가 휴지 조각 수준으로 폭락하고, 나라 곳간이 텅 비어버린 상황을 제재 완화로 해소해내지 못한다면 미군의 공습이 없어도 정권이 내부에서 무너져버릴 터다. 이란 정권은 생활고에 거리로 나선 자국민을 알라의 적 '모하레브'로 부르며 총탄을 쐈고, '사탄'이라고 주장하는 미국의 지도자와 타협하며 정권 연장을 도모하고 있다. 1979년 자국 정치에 개입하는 미국에 반감을 품고 이슬람 혁명을 지원했던 이란 민중 사이에서는 이제 "트럼프는 어디에 있나"라며 개입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한때 미국을 움찔하게 했던 이란의 혁명은 이제 성대한 퍼레이드 속에 박제된 듯하다. 이란 지도부가 파격적인 개혁으로 민심을 추스르지 못한다면, 미국과 핵 합의 성과를 거두더라도 미봉책에 그칠 것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12. 15:26

뉴욕증시, AI 위협업종 투매 지속에 하락…나스닥 2%↓(종합)

뉴욕증시, AI 위협업종 투매 지속에 하락…나스닥 2%↓(종합) 'AI 공포' 소프트웨어 이어 자산관리·물류·부동산으로 확산 "파괴적 혁신에 잠재적 취약업종서 자금 이탈"…금 3%↓·은 9%↓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인공지능(AI) 발달로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주식들이 급락하는 'AI 공포' 투매가 이어지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42포인트(-1.34%) 내린 49,45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71포인트(-1.57%) 내린 6,832.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69.32포인트(-2.03%) 하락한 22,597.15에 각각 마감했다. AI 도구가 전문 기업용 소프트웨어(SW)의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는 관측에 최근 소프트웨어 업종이 동반 급락한 데 이어 AI의 파괴적 혁신이 기존 사업 모델에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자산관리 서비스를 AI가 잠식할 것이란 우려에 모건스탠리(-4.88%) 등 금융사가 약세 압력을 받았고, AI가 물류 분야 사업 모델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CH 로빈슨 월드와이드(-14.54%) 등 운송·물류 업종도 급락했다. CBRE(-8.84%), 존스랑라살(-7.57%) 등 부동산 서비스 기업들도 AI 충격 우려에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투자회사 KBW의 제이드 라마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AI가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에 잠재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보이는 고(高)수수료, 노동집약적 사업모델에서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부담 속에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제시하면서 이날 12.32% 급락했다. 국제 금·은 시세도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2분 기준 전장 대비 2.8% 하락한 온스당 4천938.69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천948.4달러로 전장 대비 2.9% 하락했다. 은 가격은 이날 8.9% 급락한 온스당 76.54에 거래돼 전날 반등을 모두 되돌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12. 15:26

절뚝이는 다리로 따낸 금메달…최가온의 감격 “하늘이 내려주셨어요!”

“친구들이 밤새면서 응원해줬어요.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밥 사주고 싶어요!” 본인조차 상상하지 못한 드라마다. 모두가 놀란 불굴의 의지. 한국 스노보드의 자랑 최가온(18·세화여고)이 마침내 한국 설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최가온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우승했다. 3차 시기에서 고난도 기술을 차례로 성공시켜 모든 경쟁자들을 제쳤다. 한국 설상 종목에서 사상 최초로 나온 올림픽 금메달이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 과정에서 내려오며 엣지 부근과 크게 충돌했다. 충격이 워낙 컸던 탓인지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한동안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다행히 최가온은 들것에는 의지하지 않고 남은 슬로프를 내려왔다. 이어 스노모빌을 타고 다시 출발 지점으로 올라가 2차 시기를 감행했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도 넘어지며 우려를 남긴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완벽히 재기해 우승했다. 최가온은 평소 미소가 많지 않은 선수다. 성격이 내성적인 데다가 긴장도 조금 하는 스타일이라 웬만한 일에는 잘 웃지 않는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평소 볼 수 없던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반겼다. 최가온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신이 내려주신 금메달이다. 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이라 더욱 기쁘다”면서 “솔직히 여기 나온 선수들 가운데 내가 가장 열심히 연습했다고 자부한다. 1차 시기 때 다쳐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렇게 우승해 눈물이 많이 났다”고 했다. 결선 초반 분위기는 순탄치 않았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졌다. 착지 이후 슬로프 턱에 보드가 걸리며 쓰러졌다. 일단 몸을 추슬러 출발 지점으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주행 재개 여부는 불투명했다. 특히 2차 시기 직전 전광판에는 “출전하지 않는다(DNS)”라는 표시가 잠시 뜨기도 했다. 그러나 최가온은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여기에는 아버지의 질책 어린 독려가 크게 작용했다. 최가온의 정신적 지주인 아버지 최인영(51)씨는 현장에서 딸을 향해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힘을 얻은 딸은 도전을 감행했고, 2차 시기에서 다시 넘어졌지만 3차 시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뽐내며 금메달을 따냈다. 다리를 절뚝이며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향한 최가온은 “왼쪽 무릎이 많이 아팠다. 멍이 들었더라. 연습 때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던 터라 눈물이 났다”고 했다. 이어 “1차 시기를 마친 뒤 ‘여기서 올림픽을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 머릿속에서 ‘너는 가야 돼’라는 외침이 들렸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탔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올해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최가온은 친구들을 향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모교인 세화여고 친구들이 밤잠을 설치며 응원했단다. 경기 직후에는 영상통화도 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최가온은 “친구들이 모두 울고 있더라.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밥을 사주고 싶다. 파자마 파티도 열겠다. 또, 여기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한국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웃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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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붉어진 눈시울 “당연히 슬프죠…남은 경기 더 자신감”

세 번째 동계올림픽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했던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아쉬움에 눈가가 붉어졌다. 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서 5명 중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준결승을 1위로 마쳐 기대를 키웠지만, 준결승에서 킴 부탱(캐나다)과 부딪히며 속도가 떨어졌다. 그 사이 코트니 사로(캐나다)에게 추월을 허용하면서 상위권 경쟁에서 밀렸다. 파이널B로 향한 최민정은 캐나다의 플로랑스 브뤼넬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오며 500m 레이스를 마쳤다. 레이스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그는 평소와 달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이 붉어지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민정은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준준결승 때 제 개인 최고 기록도 내고, 4년전 베이징 대회 때보다 성적이 좋아서 한 단계 발전한 것 같아서 좋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킴 부탱과 접촉하면서 속도가 많이 죽었고, 코트니 사로에게 추월당했다”며 “신체 접촉은 경기 도중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제가 좀 더 빨리 탔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결과만 보면 아쉽지만,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레이스였다. 후회 없이 준비했고, 최선을 다했다. 그냥 제가 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그는 “일단 500m를 치르면서 컨디션도 괜찮았던 것 같아 자신감이 조금 더 생겼다”며 “이제 중요한 종목들이 남은 만큼 더 자신감을 갖고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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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헬멧 고집했다 실격된 선수…젤렌스키 "자유 훈장 수여"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모 헬멧’을 쓰고 올림픽 스켈레톤 경기에 나서려다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 선수에게 국가 훈장을 수여했다. AFP·DPA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헤라스케비치 선수에게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이타적인 봉사와 시민적 용기, 자유와 민주적 가치를 지키려는 애국심을 기려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그가 받은 ‘자유 훈장(Order of Freedom)’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의 훈장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출전 금지 결정이 내려진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올림픽은 침략자의 손아귀에 놀아날 것이 아니라 전쟁을 멈추는 것을 도와야 한다. IOC의 출전 금지 결정은 그렇지 못했다. 이것은 공정과 평화를 지지하는 올림픽 정신이 아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헤라스케비치 선수와 그가 한 일이 자랑스럽다”며 “용기를 갖는 것은 어떤 메달보다 값지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선수와 지도자 66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히며, 이들은 더 이상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없지만 IOC로부터 출전자격을 인정받은 러시아 선수 13명은 개인중립선수(AIN) 자격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출전이 허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 역시 엑스에 글을 올려 “IOC는 우크라이나 선수를 막은 게 아니라 자신들의 명성을 막은 것”이라며 “후세는 이 순간을 수치스럽게 기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복싱 슈퍼헤비급 금메달리스트 블라디미르 클리치코도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살해된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추모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IOC 결정을 문제 삼았다. 우크라이나 온라인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헤라스케비치 선수와 해당 헬멧 사진을 홈페이지 배너에 게시하며 연대 의사를 드러냈다. 키이우 시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시민은 AFP에 “그건 정치 선전이 아니다. 헤라스케비치 선수는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선수 경력을 희생하고서도 굴복하지 않은 그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헤라스케비치 선수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희생된 우크라이나 선수 24명의 얼굴을 새긴 헬멧을 착용하고 이번 올림픽 스켈레톤 연습 주행에 나섰다. IOC는 이를 정치적 선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사용을 금지했지만, 그는 추모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대회 참가 자격이 박탈됐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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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중단' 韓에 "석탄 판다"는 트럼프…온실가스 근거도 폐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온실가스 규제의 근거로 삼아온 화석연료에 대한 ‘위해성 판단(endangerment finding)’ 규정을 공식 폐지했다. 해당 규정은 차량 연비 규제와 온실가스 배출량 등 미국의 각종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의 핵심 토대가 돼 왔다. 당장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원유 및 석탄 수출을 위해 “기후위기는 사기”라고 주장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환경 규제의 근거 자체를 없애버렸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과 공동 발표를 통해 “EPA가 이제 막 완료한 절차에 따라 우리는 공식적으로 이른바 위해성 판단을 종료한다”며 “미국 역사상 단일 조치로는 최대 규모의 규제 완화”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폐지를 선언한 위해성 판단은 6가지 온실가스가 공중보건과 복지에 위협이 된다는 연방정부 차원의 결론으로,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년 마련됐다. 이후 자동차 및 발전소 기업들은 해당 기준을 근거로 온실가스 배출 규모를 줄인 제품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환경 규제의 근거를 공식 폐기하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나 공장, 발전소 등에 대한 규제는 대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환경단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에 대한 대대적 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해성 판단’에 대해 “미국 자동차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가격 인상을 초래한 오바마 시대의 재앙적 정책이었다”며 “이번 조치로 1조3000억 달러 이상의 규제 비용이 사라져 자동차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더 나은 차를 얻게 될 것”이라며 “시동이 더 잘 걸리고, 훨씬 적은 비용으로 더 잘 작동하는 차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석연료에 대해서도 “여러 세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고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다”며 석탄 등 화석 연료의 효용성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백악관에서 석탄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주최하고 “더 많은 석탄을 쓸수록 더 많은 돈이 미국인들의 주머니로 들어온다”며 전세계가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소비를 줄이고 있는 석탄 산업을 오히려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내 리더십 아래 우리는 거대한 에너지 수출국이 돼 가고 있다”며 “불과 지난 몇달간 일본, 한국, 인도 등과 석탄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에 대한 석탄 수출은 지난해 11월 한·미가 관세 협상 끝에 합의한 내용을 담아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에 포함돼 있지 않은 내용이다. 특히 석탄 산업을 키우겠다는 선언은 세계적인 탈(脫)탄소 및 탄소중립 흐름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한국 역시 2040년에 석탄발전을 폐쇄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 발표 내내 “깨끗하고 아름다운(Clean Beautiful) 석탄”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석탄은 가장 믿음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주장했다. 정유회사를 비롯한 화석연료 관련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규모 정치자금을 지원하는 핵심 지지 세력으로 분류된다. 환경단체 환경방어기금(EDF)에 따르면 위해성 판단 폐기로 미국은 2055년까지 대기 중에 최대 180억 미터톤(metric ton)의 기후 오염 물질 배출량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이 지난해 배출한 양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정도 규모의 추가 오염으로 2055년까지 최대 5만8000 건의 조기 사망과 3700만건의 천식 발작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해당 단체는 주장했다. 자신이 재임중 만든 친환경 정책의 폐기를 목도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덜 안전해지고, 덜 건강해지며, 기후 변화에 맞설 능력이 약화할 것”이라며 “화석연료 산업만 더 많은 돈을 벌게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2.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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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위협업종 투매 지속에 하락…나스닥 2%↓

뉴욕증시, AI 위협업종 투매 지속에 하락…나스닥 2%↓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인공지능(AI) 발달로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주식들이 급락하는 'AI 공포 투매' 광풍이 이어지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42포인트(-1.34%) 내린 49,45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71포인트(-1.57%) 내린 6,832.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69.32포인트(-2.03%) 하락한 22,597.15에 각각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12. 14:26

美, 온실가스 규제 근거 폐기…차량 등 배출기준 대폭 완화 전망(종합)

美, 온실가스 규제 근거 폐기…차량 등 배출기준 대폭 완화 전망(종합) 2009년 마련된 '위해성 판단' 폐기…트럼프 "역대 최대 규모 규제 완화" 환경단체·민주당 주(州) 소송 예고…오바마 "화석연료 산업만 이익"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온실가스 규제의 근거로 활용돼 온 '위해성 판단'(endangerment finding) 결론을 폐기한다고 1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온실가스가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협한다고 명시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판단을 뒤집고 환경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기후 변화 대응 흐름에 또 다시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과 공동 발표를 통해 "EPA가 이제 막 완료한 절차에 따라 우리는 공식적으로 이른바 '위해성 판단'을 종료한다"며 "미국 역사상 단일 조치로는 최대 규모의 규제 완화"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년 마련된 '위해성 판단'은 이산화탄소, 메탄 등 6가지 온실가스가 공중보건과 복지에 위협이 된다는 연방정부 차원의 결론이다. 이는 차량 연비 규제나 전소 온실가스 배출량 제한 등 미국의 각종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의 핵심 토대가 돼 왔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조치를 공식 폐기함에 따라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나 공장, 발전소 등을 대상으로 한 규제가 대대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해성 판단'에 대해 "미국 자동차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가격 인상을 초래한 오바마 시대의 재앙적 정책이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위해성 판단'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강제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한 뒤 "이런 치명적인 규제는 차 가격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이 모든 것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1조3천억 달러(약 1천874조6천억원) 이상의 규제 비용이 사라지고, 신차 평균 가격이 3천달러(약 432만원) 가까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규제 완화와 감세, 관세 정책이 결합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국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과도한 온실가스가 폭염·가뭄·산불 같은 극단적 기상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과 국제사회의 주류적 견해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 위기를 '거짓말' 내지 '사기'로 규정하며 화석연료 사용을 장려해왔다. 이날 발표와 관련해 환경단체 등이 소송을 예고한 만큼 법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도 소송 방침을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에서 "이 불법적 조치에 맞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이 무모한 도전이 법적 도전을 견뎌낸다면, 더 치명적인 산불과 극심한 폭염 사망, 기후로 인한 홍수와 가뭄 증가, 전국 지역사회에 대한 더 큰 위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환경단체 환경방어기금(EDF)에 따르면 위해성 판단 폐기로 미국은 2055년까지 대기 중에 최대 180억 미터톤(metric ton)의 기후 오염 물질 배출량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이 지난해 배출한 양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정도 규모의 추가 오염으로 2055년까지 최대 5만8천 건의 조기 사망과 3천700만건의 천식 발작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해당 단체는 밝혔다. 자신이 재임중 만든 친환경 정책의 폐기를 목도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는 덜 안전해지고, 덜 건강해지며, 기후 변화에 맞설 능력이 약화할 것"이라면서 "화석연료 산업만 더 많은 돈을 벌게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12. 14:26

뉴욕증시, AI가 다 먹어 치운다는 공포…급락 마감

뉴욕증시, AI가 다 먹어 치운다는 공포…급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락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공포가 더욱 짙어지면서 전방위적 투매가 나왔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42포인트(1.34%) 하락한 49,451.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8.71포인트(1.57%) 내려앉은 6,832.76, 나스닥종합지수는 469.32포인트(2.03%) 급락한 22,597.15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까지 미국 증시를 끌어올렸던 AI 테마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다. 그간 AI가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증폭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은 강세장의 핵심 동력이었다. 하지만 AI가 소프트웨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금융과 엔터테인먼트, 심지어 부동산과 물류 사업 모델까지 잠식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파르게 떨어졌다. 기술은 2.65% 급락했으며 금융도 1.99% 밀렸다. 통신서비스와 임의소비재, 소재, 산업도 1% 넘게 떨어졌다.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AI는 한때 소프트웨어 주식들을 급등시키고 극단적인 수준으로 멀티플을 끌어올렸던 유일한 요인이었다"면서도 "이제는 오히려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AI로 코딩이 수월해지면서 제일 먼저 타격이 예상되던 소프트웨어 업종은 이날도 주저앉았다. 다우존스 컴퓨터서비스 지수는 5.17%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을 아우르는 대표적 상자지수펀드(ETF) IGV는 2.73% 하락했다. 디지털 광고 플랫폼 앱러빈은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은 20% 급락이라는 철퇴를 내렸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40% 폭락했다. AI가 결국 사업 분야를 갉아먹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기술 플랫폼 알트루이스트가 AI를 활용한 세무 관리 서비스를 내놓은 뒤 흔들리던 금융 서비스 주식들은 이날도 굴러떨어졌다. 자산 및 세무 관리마저 AI로 대체되면 고액 수수료의 자문 서비스를 덜 찾을 것이라는 논리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4% 넘게 떨어졌고 제프리스는 6% 넘게 밀렸다. 이날은 부동산 업종마저 급락했다. 다우존스 부동산 서비스 지수는 11.44% 떨어지며 이날 세부 업종별 지수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AI가 부동산 감정 평가 및 실수요 매칭, 규제 확인 등 상당수 서비스를 대신할 수 있다는 불안이 제기됐다. CBRE는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았지만 8.84% 떨어졌다. SL그린도 AI로 채용이 줄면 공실률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5% 하락했다. 심지어 트럭 운송 및 물류 회사도 AI 유탄을 피해 갈 수 없었다. AI가 주요 화물의 운송 비효율성을 크게 줄여 업계의 서비스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트럭 운송 및 물류 기업 CH로빈슨은 주가가 14%, RXO는 20% 급락했다. AI 공포의 확산으로 대부분의 주식이 투매에 휩쓸렸다. 거의 유일하게 투매에서 살아남은 업종은 필수소비재였다. AI가 생필품과 먹거리까지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3.78% 올랐고 코스트코는 2.12% 상승했다. 소비 둔화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로 맥도날드도 2.74% 상승했다. 경기 방어주인 통신주도 대체로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동결 확률을 92.2%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3.17포인트(17.96%) 오른 20.82를 가리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2. 14:26

[뉴욕증시-1보] AI가 다 먹어치운다는 공포…급락 마감

[뉴욕증시-1보] AI가 다 먹어치운다는 공포…급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락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공포가 더욱 짙어지면서 전방위적 투매가 나왔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42포인트(1.34%) 하락한 49,451.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8.71포인트(1.57%) 내려앉은 6,832.76, 나스닥종합지수는 469.32포인트(2.03%) 급락한 22,597.15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2. 14:26

[뉴욕유가] 트럼프 "한 달 동안 이란과 대화하겠다"…WTI 2.8%↓

[뉴욕유가] 트럼프 "한 달 동안 이란과 대화하겠다"…WTI 2.8%↓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급락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시한을 한 달로 제시하며 여유를 둔 데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가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79달러(2.77%) 급락한 배럴당 62.84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이란 핵 협상 문제를 두고 "그들은 매우 신속하게 합의해야 한다"며 "나는 원하는 만큼 그들과 대화할 것이고 협상 타결이 가능한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협상 데드라인에 대해선 "아마도 한 달 안"이라고 말하며 한 달 내로 협상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2단계로 넘어갈 것인데 그것은 그들에게 매우 힘들 것이고 나는 그런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유 시장은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을 유가 하락 재료로 삼는 분위기다. 트럼프가 즉각 군사 개입에 나서기보단 한 달의 여유를 두고 협상하겠다고 밝힌 점에 위험 프리미엄이 감소했다. 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둔화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점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줬다. IEA는 올해 세계 석유 수요의 증가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둔해질 것이라며 1월 공급 감소를 초래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공급 과잉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2. 14:26

'북미 요충지' 멕시코 몬테레이에 코트라 무역관 둥지

'북미 요충지' 멕시코 몬테레이에 코트라 무역관 둥지 미국 공급망 진입·중남미 진출 핵심 거점…500여개 韓업체 밀집 강경성 사장 "우리 기업의 글로벌 성장 위한 디딤돌 될 것" (몬테레이=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요충지이자 멕시코의 '산업 수도'로 불리는 몬테레이에 한국 기업을 도울 전초기지가 마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2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州)에서 몬테레이 무역관 개관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희 주멕시코 대사대리, 강경성 코트라 사장, 김영삼 기아 멕시코 법인장, 베트사베 로차 니에토 누에보레온 경제부 장관, 마우리시오 세사르 렌돈 연방 하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코트라가 멕시코 내에 무역관을 마련한 건 1973년 멕시코시티에 이어 두 번째다. 중남미에서는 13번째 해외 조직망이자 세계적으로는 131번째 무역관 개관 사례다. 마우리시오 파라 히아코만 산페드로가르사가르시아 시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는 멕시코에 역사적 기회를 열고 있다"라며 "우리는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경제 발전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코트라를 통해 발전을 함께할 진정한 파트너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환영했다. 코트라는 급증하는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수요와 북미 시장 니어쇼어링(미국 인접지로의 생산기지 이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제1교역국이다.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205억 달러(29조5천억원 상당)로 코트라는 추산했다. 특히 몬테레이는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정부에서도 경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 그 중요도를 높게 평가하는 중심지이자, 세계 블록경제 거대 축인 미국·캐나다·멕시코 협정(USMCA)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페스케리아를 비롯한 몬테레이 광역 도시권에는 기아를 비롯해 5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역 투자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인베스트 몬테레이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3분기에 몬테레이를 포함한 누에보레온주에 미국, 아르헨티나, 스웨덴에 이어 투자금액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트라는 몬테레이 무역관 개관을 계기로 통상환경 변화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자동차 및 부품,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양국 기업 간 공급망 협력과 인력 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과 연계된 관세 관련 통상 자문이나 산업별 진흥 프로그램(PROSEC) 및 '마킬라도라'(무관세로 원자재나 부품을 수입해 생산한 완제품을 외국에 수출하는 시스템) 수출 서비스산업 진흥 프로그램(IMMEX) 등 멕시코 특유의 복잡한 제도 하에서의 어려움 해소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강경성 사장은 "몬테레이는 북미시장 공급망 허브이자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현지화 전략의 최전방"이라며 "코트라는 우리 기업들의 신흥시장 개척, 북중남미 공급망 교두보 확보, 글로벌 업체로의 성장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날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 북동부지부와 업무협약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12. 14:26

"결과 아쉽지만 내용, 컨디션 좋아" 주종목 선전 기대하는 최민정

최민정(28·성남시청)이 도전 의지를 불태운 여자 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주종목인 1500m와 계주에서는 메달을 따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43초07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이어 열린 파이널 B에 출전한 최민정은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종 순위는 7위. 여자 500m는 한국 쇼트트랙이 개인전에서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종목이다. 전이경과 박승희가 각각 1998년 나가노 올림픽,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최민정에게도 넘어야 할 벽이었다.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1500m(금2)와 1000m(은1)에선 메달을 따냈으나 500m는 노메달이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최민정은 경기 뒤 "아쉬움이 없는 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준준결승에서 개인 최고기록(41초955)도 냈고, 베이징 때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서 한 단계 발전한 것 같아서 좋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준결승에서 최민정은 선두를 달리다 킴 부탱(캐나다)에게 추월당했다. 이 과정에서 부탱과 몸싸움을 벌이다 밀려났다. 심판은 비디오 리플레이를 체크했으나 페널티를 주지 않았다. 최민정은 "부탱 선수랑 충돌하면서 속도가 많이 줄어들었고, 사로 선수에게까지 추월당했다. 그런 부딪힘은 어쨌든 경기 도중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내가 더 빨리 탔으면 부딪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스타트 연습에도 매진하는 등 500m에 공을 들였다. 준준결승에선 단번에 두 명을 추월하는 스피드를 뽐냈다. 그는 "준준결승 내용이 되게 좋아서 좀 더 자신감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과만 보면 아쉽지만 과정까지 봤을 때는 후회 없이 준비했고 또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얼음 공주'로 불리지만 평소보다 감정을 많이 드러낸 최민정은 "올림픽이라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최민정의 주종목은 1500m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따냈고, 올림픽 사상 최초의 단일 종목 3연패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오늘 500m 경기 기록이나 컨디션이 괜찮아서 자신감이 좀 생겼다. 앞으로 더 중요한 종목들이 있으니까 자신감을 갖고 잘 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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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여정 "정동영 무인기 유감 표명 다행…재발방지 주의 돌려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 유감 표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 부부장이 전날 담화를 통해 “새해 벽두에 발생한 반공화국 무인기 침입사건에 대하여 한국 통일부 장관 정동영이 10일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10일 저녁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 축사에서 “이번에 일어난 무모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하여 북측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정부 고위 인사가 북한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김여정 “담보 조치 강구해야…혹독한 대응” 김 부부장은 “한국 당국은 자초한 위기를 유감 표명 같은 것으로 굼때고 넘어가려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 영공 침범과 같은 엄중한 주권 침해 사건의 재발을 확실히 방지할 수 있는 담보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반공화국 무인기 침입 행위를 감행한 주범의 실체가 누구이든, 그것이 개인이든 민간단체이든 아무런 관심도 없다”며 “우리가 문제시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영공을 무단 침범하는 중대주권침해행위가 한국발로 감행되였다는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재발 시 강경 대응 방침도 거듭 밝혔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성불가침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 사건이 재발하는 경우 반드시 혹독한 대응이 취해질 것”이라며 “여러가지 대응공격안들중 어느 한 안이 분명히 선택될 것이며 비례성을 초월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당국이 내부에서 어리석은 짓들을 행하지 못하도록 재발방지에 주의를 돌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이 정 장관의 발언에 일정 부분 호응하는 반응을 내놓으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9·19 남북군사합의 가운데 비행금지구역 설정 복원 논의가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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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10대' 임종언 1000m 동메달…韓쇼트트랙 첫 메달 따냈다

'겁없는 10대' 임종언(19·노원고)이 한국 쇼트트랙 첫 메달을 따냈다. 남자 10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임종언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62를 기록했다.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1분24초53)이 금메달, 쑨룽(중국·1분24초53)이 은메달을 따냈다. 혼성 계주와 여자 500m에서 메달 수확에 실패했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임종언이 첫 메달을 신고했다.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따낸 건 서이라(2018 평창) 이후 8년 만이다. 한국 선수단 네 번째 메달(금1, 은1 ,동2)이다. 레이스 초반 임종언은 4위를 달렸다.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가 선두로 나섰고, 반트바우트와 로버츠 크루즈베르그스(라트비아)가 추격했다. 임종언은 쑨룽(중국)에게도 추월당해 맨마지막까지 밀려났으나 서두르지 않고, 뒤에서 기회를 노렸다.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도 아웃코스로 추월해 역전극을 펼친 임종언은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선두권 선수들의 경합이 치열해 마지막 바퀴까지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두 명을 제치면서 마침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중학 시절 정강이뼈와 발목 골절로 18개월이나 재활을 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국내 선발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임종언은 올 시즌 월드투어에서도 남자 1000m와 1500m에서 한 차례씩 우승했다. 당시 영어 인터뷰에서 "So happy(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던 임종언은 첫 올림픽, 첫 개인전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종목 파이널 B에 나선 신동민(21·화성시청)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최종 8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여자 500m에서는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가 정상에 올랐다. 네덜란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월드 투어 500m 랭킹 1위에 올랐던 벨제부르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500m 3연패에 도전했던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는 2위에 올랐다. 2006 토리노 대회부터 6회 연속 출전하며 역대 통산 최다 메달을 따낸 폰타나는 13번째 메달(금3, 은5, 동5)을 수확했다. 코트니 사로(캐나다)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28·성남시청)은 7위를 기록했다. 최민정은 준결승까지 순항했으나, 2조 경기에서 5위로 탈락했다. 초반 선두로 나섰으나 몸싸움에 밀린 게 뼈아팠다. 파이널 B에서는 두 번째로 들어오면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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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소, 같이 끼리 묵자" 사람 살리는 '라면 한그릇' 실험 [르포]

“라면 한그릇 끼리(끓여) 무러 왔습니더.” 지난 10일 오전 11시20분쯤 부산 동구 수정동 공공 라면카페 ‘끼리라면’의 문을 열고 들어서며 주민 김모(68)씨가 이같이 외쳤다. 부산에선 드물게 굵은 눈발이 흩날린 이날 끼리라면 안쪽에선 먼저 온 방문객들이 끓인 라면 온기가 유리창에 뽀얀 김으로 맺혔다. 김씨 외침에 직원 이점이(76ㆍ여ㆍ수정동 주민협의체 위원)씨가 “어서 오이소” 인사하며 그를 맞았다. 김씨가 전기 라면 조리기에서 안성탕면을 끓여다 자리를 잡고 먹는 동안 이씨는 곁에서 “요새 와 (끼리라면 방문이) 뜸하노? 어데 안 좋나” 물으며 안부를 나눴다. ━ “라면, 같이 묵자” 고립 깨는 산복도로 실험 13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끼리라면은 동구가 조성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수정동 주민협의체가 운영하는 공공 라면카페다. '끼리'엔 '끓이다'는 뜻의 부산 사투리와 '함께'라는 의미가 동시에 담겼다. 운영 시간(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주민이면 누구든 이곳을 찾아 무료로 라면을 '끼리 먹을' 수 있다. 수정동에 있던 빈집 안팎을 고쳐 끼리라면으로 단장하는 데 동구 고향사랑기부금 1850만원이 쓰였다. 10평(33㎡) 남짓한 끼리라면 내부엔 편의점처럼 전기를 이용해 라면을 끓일 수 있는 조리기 3개와 5~6명이 나란히 앉아 창밖을 내다보며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일자형 식탁이 놓였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서자 진라면과 신라면, 사리곰탕, 멸치 칼국수와 짜파게티 등 봉지라면이 소비기한 순서대로 빼곡히 쌓여 있었다. 끼리라면의 문이 열려 있는 동안 이곳을 돌아가며 지키는 건 수정동 주민협의체 위원 3명(노인일자리 1명ㆍ자원봉사자 2명)이다. 주민을 가게지기로 둔 건 끼리라면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동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이 고민한 결과다. 동구 집계를 보면 산복도로 동네인 수정동 1만1341가구 가운데 1인 가구 수가 과반(5919곳ㆍ52.2%)이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1인 가구 비율은 61.1%에 달하며, 좀처럼 외출하지 않는 ‘고립 위기 가구’ 또한 다수다. 이런 주민을 집 밖으로 나서도록 하는 게 끼리라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복지관 이미조 관장 직무대행은 “‘라면이나마, 집 밖에서 부담 없이 함께 끓여 먹자’는 취지로 조성한 게 끼리라면이다. 그런데 직원이 외부인이면 방문할 주민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ㆍ반장 등 직위를 가진 분들 말고 마을에 정말 오래 살았고, 발이 넓은 주민들과 협의체를 꾸렸다. 끼리라면 구상 단계에서부터 이분들 의견을 받고, 개관 후 직원 및 자원봉사자로 모신 것”이라고 말했다. ━ 반 년간 6531명 방문… 2, 3호점도 연다 가게지기들의 역할은 단순히 라면 조리와 식사 안내에 그치지 않는다. 끼리라면에서 만난 직원 이점이씨는 수정동에서 50년을 살았다. 마을의 터줏대감으로 너나들이할 정도로 가까운 주민도 많다고 한다. 이씨는 “라면 먹는 동안 넌지시 말을 걸면 요즘 힘든 일이 있는지, 건강은 어떤지 대강 알 수 있다. 상황이 안 좋을 땐 동구나 복지관에 알리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따로 알려야 할 만큼 상황이 나쁜 주민은 없었다고 한다. 이날 마을 주민 3명과 이곳에서 라면을 먹고 있던 주민 이모(73ㆍ여)씨는 “혼자 사는 형님(어르신)들 모시고 라면을 먹으러 왔다”며 “일주일에 3번 정도 점심때 온다. 본래 라면을 잘 안 먹는데 이곳에 와 형님들과 함께 먹으면 한그릇을 뚝딱 비운다”고 했다. 끼리라면이 생긴 이후의 변화에 대해선 “동네 사람들과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사랑방이 생겨서 좋다. 하굣길에 교복 입은 학생들이 들르면 자연스레 인사를 나눈다. 동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끼리라면 이용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주민 전체'가 방문할 수 있게 한 점이나, 복지시설 밖에 따로 공간을 만든 것 또한 방문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 끼리라면 방문객 수는 예상을 웃돌았다. 동구 집계를 보면 개관 후 6개월간 방문 주민 수는 6531명이다. 하루 평균 45명(주말ㆍ공휴일 제외)이 끼리라면을 찾았다. 이에 지난해 12월엔 라면 조리기를 2대에서 3대로 늘려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일회용 그릇 대신 쓸 수 있는 다회용기 등을 갖추는 시설 개선 공사를 벌였다. 이처럼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건 끼리라면으로 모여드는 후원 덕분이다. 끼리라면은 개인과 단체가 기부하는 후원금과 라면으로 운영되는데, 현재까지 후원금 2916만원, 라면 1만984개가 모였다. 동구 김순영 복지정책계장은 “수정동에서 끼리라면을 운영하는 동안 위기 가구 발굴과 공동체 회복 등 순기능을 확인했다. 다행히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중 2호점과 3호점 추가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주([email protected])

2026.02.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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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근처엔 안 돼"…1조원 수광선 사업 멈춰세운 '민원 폭탄'

서울 수서에서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종단철도망의 시작점이 될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이 노선을 변경하라는 민원에 막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이 여파로 수서역 주변을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는 복합개발 사업도 중단 위기에 몰렸다. 13일 국토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서~광주 복선전철(수광선)’은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도 광주역을 잇는 길이 19.4㎞의 철도다. 수서~성남 모란~광주 삼동 사이 14.4㎞ 구간은 지하로 신설하고, 삼동~광주 간 5㎞ 구간은 기존 노선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조 1100억원가량이며, 앞으로 경기 광주역에서 부발·문경·김천을 거쳐 거제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 노선이 모두 연결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해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철도를 종단하는 '제2의 경부고속철도' 역할을 담당할 거란 평가도 나온다. 수광선은 또 경강선을 통해 강릉까지 연결되고, 서원주에선 부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초 착공해 2030년 개통하려던 계획이 지역 민원에 가로막혀 여태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수광선 사업은 수서역 상부 복합개발과 지하 정차역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1공구와 수서역~모란역을 잇는 2공구, 모란역~광주역 간 3공구로 나뉘어 있다. 이 중 수서역 상부 복합개발은 민자사업으로 별도 추진되며, 나머지는 모두 재정사업이다. 안전 우려 등으로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지역 민원은 2공구와 3공구 모두 제기돼 있다. 2공구에선 서울 강남구 자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수광선이 단지에 아주 근접해서 통과하는 만큼 진동과 소음, 지반 침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노선을 바꾸라고 요구 중이다. 또 3공구에선 경기도 성남시 여수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이 "주민 동의 없이 기본계획 노선을 일방적으로 바꾼 데다 단지 자체의 지반이 약해 안전에 큰 우려가 있다”며 노선 우회를 주장하고 있다. 국토부와 사업을 주관하는 국가철도공단이 해당 주민들을 상대로 최신 공법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득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오수영 국토부 철도건설과장은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다각도로 대안을 찾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2공구와 3공구 사업이 지연되면서 1공구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도 어려움에 부닥쳐있다. 환승센터 지하에서 수광선이 출발하는 만큼 세부 노선이 확정되지 않으면 복합개발 공사도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복합개발 사업은 10만여㎡ 부지에 환승센터와 백화점, 업무시설, 호텔, 의료시설 등을 짓는 민자사업으로 사업비만 2조 50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한화, 신세계, KT에스테이트, 국가철도공단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있다. 문제는 사업이 늦어지면서 컨소시엄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의 자본금 500억원이 올 10월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현 상태에선 추가로 대규모 자금 투입도 어렵다는 것이다. 사업 관계자는 “강남구청이 지역 민원을 이유로 사업에 필수 절차인 환경영향평가 초안 접수 및 공람을 거부하는 등 차질이 상당하다”며 “국토부가 관련 절차를 대행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없다면 사업 철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만약 민자사업자들이 철수하게 되면 재공모가 이뤄질 수 있지만, 민원 해결에 진척이 없다면 후속 사업자를 구하기도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수서역 상부개발은 상당 기간 미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우정훈 국토부 철도정책과장은 “SPC의 자본잠식 우려를 알고 있으며, 그 한계점을 연말로 보고 있다”며 “그때까지 지역 주민과 최대한 협의를 해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갑생([email protected])

2026.02.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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