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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찾은 李대통령, 강훈식에 "훈식이형, 땅 산 거 아녀" 농담

11일 세종시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고향에 왔는데 한 말씀 하시라"며 "훈식이형 땅 산 거 아녀?"라고 충청도 사투리로 농담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를 마친 뒤 강 비서실장에게 발언권을 넘기며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손을 저으며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 대통령이 강 비서실장을 '훈식이형'으로 칭한 건 최근 불거진 '인사청탁 논란'을 유머로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땅 산 거 아녀?'라는 농담은 강 비서실장이 지난 2019년 4월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했을 당시 한 발언이다. 그가 한 충청도 사투리는 온라인상에서 밈(유행 소재)이 됐는데, 이 대통령이 이를 참고한 것으로 추측된다. 강 비서실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아산을 지역에서만 3선을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비서실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놨다. 한편 일각에서는 '땅 산 것 아니냐'는 농담을 두고 강 비서실장이 내년 지방선거 차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서울시장 차출설도 돌고 있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전·충남 통합에 힘을 쏟으면서 대전·충남 지역 선거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지방 선거 전에 대전·충남이 통합돼 대전·충남특별시가 된다면 수도권 다음으로 큰 메가시티가 되기 때문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11.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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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중러 군용기 8시간 공동비행…강력한 억지신호"(종합)

中전문가 "중러 군용기 8시간 공동비행…강력한 억지신호"(종합) 폭격기·전투기·조기경보기 함께 작전…"공중급유기 지원 가능성" 관측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최근 장시간에 걸쳐 넓은 범위에서 공동 비행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강력한 억지 신호'라는 중국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군사평론가 왕밍즈는 "중러의 제10차 공중 전략 순항은 8시간에 이르렀다"면서 "동해·동중국해·서태평양의 광활한 범위 내 국제 공역에서 연합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해협 동수로(일본명 쓰시마 해협)와 미야코 해협을 지나 장시간 공중에서의 군사적 존재를 통해 강력한 억지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중국 국방부는 중러가 지난 9일 양국의 연례 협력 계획에 따라 사상 10번째 공동 비행을 실시, 지역 안보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 평화·안정을 지키겠다는 결심·능력을 선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을 둘러싼 중일 갈등 속에 일본 방위성은 중러 폭격기가 동중국해에서 일본 시코쿠 남쪽 태평양까지 공동 비행했다고 밝혔으며, NHK는 중러 군용기가 함께 시코쿠 남쪽 태평양까지 비행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러 군용기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해 한국 국방부가 엄중히 항의한 바 있다. 왕 평론가는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훙(轟·H)-6K 폭격기와 젠(殲·J)-16 전투기, 쿵징(空警·KJ)-500A 조기경보기가 함께 출동했다면서 "이를 통해 비교적 완전한 작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억지력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또 중러 군용기 편대가 서태평양에 진입 후 광범위한 공역을 순항했으며, 해당 구역 내 먼바다에서 훈련 중이던 항공모함과 함께 공중·해상에서 입체적 억지 태세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중러 공동 비행에 대해 "지역 범위 내의 각종 위험·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지역 평화·안정을 지키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후 국제질서를 함께 지키겠다는 굳은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봤다. 다른 군사전문가 푸첸사오도 펑파이 인터뷰에서 이번 비행에 폭격기·전투기·조기경보기가 함께 작전했다면서 "비교적 완전한 작전 편대"라고 평가했다. 폭격기는 탄약을 많이 실을 수 있고 공격 능력이 뛰어나지만 방어력이 약해 전투기의 호위가 필요하며, 조기경보기가 정보를 제공하며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비행에서는 공중 급유기가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비행은 중러 간 연례 협력 계획에 따른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일본 측 반응에 대해 "작은 일에 크게 놀라거나 (상황을 자신과) 끼워맞출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5.12.11. 1:25

[영상] 노벨평화상 마차도, 베네수엘라 극비리 탈출해 오슬로 무사 도착

[영상] 노벨평화상 마차도, 베네수엘라 극비리 탈출해 오슬로 무사 도착 [https://youtu.be/watch?v=TaqF1TBXea0&feature=youtu.be] (서울=연합뉴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목숨을 건 극비의 탈출 작전 끝에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했습니다. 마차도는 11일(현지시간) 새벽 오슬로 현지 호텔 발코니에 서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 이후 11개월 만에 대중 앞에서 공개 행보에 나선 겁니다. 그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철권통치에 맞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고, 당국의 구금 위협에 모처에 몸을 숨긴 채 주로 온라인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는 노벨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은신처에서 빠져나와 오슬로로 향했지만, 악천후로 일정이 지연되며 10일 열린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고 딸이 대신해 참석했습니다. 마차도는 시상식 직전 공개된 노벨위원회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오슬로행에 많은 사람이 목숨을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마차도에 대해 출금 조치를 하고 출국하면 도주범으로 규정하겠다고 위협했지만, 마차도는 비밀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약 두 달의 준비를 거친 뒤 극비의 탈출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가발로 변장한 마차도는 10여개 군 검문소를 뚫은 뒤 목선을 타고 카리브해를 건넜고, 네덜란드령 퀴라소에서 전용기를 타고 노르웨이에 도착했습니다. 그의 여정 정보를 공유한 미군도 F-18 전투기 등으로 엄호했습니다. 마차도가 노르웨이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다시 베네수엘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지를 두고선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마차도는 마두로 정권이 자신을 테러리스트로 지목했더라도 당연히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작: 정윤섭·신태희 영상: 로이터·DVID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윤섭

2025.12.11. 1:25

[영상] 해상 자폭드론 '쾅'…우크라, 러 '그림자 선단' 또 공격

[영상] 해상 자폭드론 '쾅'…우크라, 러 '그림자 선단' 또 공격 [https://youtu.be/QGWL6pQx6Wc]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러시아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을 또 공격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흑해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유조선 다샨(Dashan)호를 해상 자폭드론 '시 베이비'(Sea Baby)로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다샨호가 해상 드론 공격을 받고 불길에 휩싸인 뒤 심각한 손상을 입은 장면이 담겼습니다. 피격 이후 다샨호 선미 부분에선 뚜렷한 폭발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이번 공격으로 "해당 선박은 장기간 운항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커서 러시아 해상 연료 수송로 유지에 어려움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 다샨호는 EU·영국 등 각국의 제재에도 계속 운항하며 러시아 원유를 제3국에 운송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8일에도 튀르키예 인근 흑해에서 '그림자 선단' 유조선 2척(비라트(Virat)호·카이로스(Kairos)호)을 해상 자폭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유조선 공격에 사용된 해상 자폭드론 '시 베이비'(Sea Baby)는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해군이 함께 운용하는 장비로, 원격 조종을 통해 이동해 적진에 침투 후 자폭 공격을 수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최대 작전 거리가 1천500㎞에 달하는 해상 자폭드론 '시 베이비'는 폭발물이나 화물을 최대 2t까지 탑재할 수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구혜원 영상: 로이터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류재갑

2025.12.11. 1:25

美 공화 하원의원, '미국 나토 탈퇴' 법안 발의…"냉전 유물"

美 공화 하원의원, '미국 나토 탈퇴' 법안 발의…"냉전 유물" "'견제 대상' 소련 30여년 전 붕괴…유럽은 스스로 방위 감당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공화당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이 미국을 유럽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서 탈퇴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시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HR 6508 법안, 약칭 '나토법'을 지난 9일 발의했다고 밝히면서 "나토는 냉전 시대의 유물로, 우리는 나토에서 탈퇴하고 그 재원을 사회주의 국가들이 아닌 우리나라의 방어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시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대통령이 나토 조약 제13조에 따라 미국의 나토 탈퇴를 공식 통보하도록 요구한다. 이 조항은 조약이 발효된 뒤 20년이 지난 뒤에는 어느 당사국이든 미국 정부에 탈퇴 의사를 통보한 뒤 1년이 지나면 나토를 탈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나토법은 나토의 당초 냉전기의 목적이 더는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나토 공동 예산에 미국 납세자들의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아울러 이 법안은 나토의 유럽 회원국들이 스스로 방위를 담당할 경제·군사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고 강조했다. 매시 의원은 "나토는 소련 견제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소련은 이미 30여년 전에 붕괴했다"며 "이후 미국의 나토 참여는 납세자들에게 수조 달러의 비용을 안겼고, 미국이 계속 외국의 전쟁에 휘말릴 위험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헌법은 이러한 해외의 위험에 영구적으로 얽히는 것을 승인하지 않는다"며 "부유한 나라들이 자국 방위를 스스로 감당하지 않으려 할 때 미국이 세계의 '안보 담요'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상원의원도 올해 초 미국의 나토 탈퇴를 추진하는 이른바 '나토법'(S.2174 법안)을 발의했다. 이번 매시 의원 법안은 상원 법안의 하원 버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에만 의존하고 자국 안보를 책임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미국을 제외한 회원국들에 국방비 지출을 크게 늘리라고 압박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5.12.11. 1:25

[영상] '강대강' 태국-캄보디아, 국경 16곳 교전…"병원·민가 초토화"

[영상] '강대강' 태국-캄보디아, 국경 16곳 교전…"병원·민가 초토화" [https://youtu.be/epQ8VC9X21Y] (서울=연합뉴스)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최근 닷새째 다시 교전을 이어가면서 양국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AFP·EFE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일부터 국경에서 교전을 벌였고, 지금까지 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태국 국방부는 자국 군인 9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캄보디아 정보부는 민간인 10명이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의 무력 충돌이 계속 이어지면서 교전 지역도 늘고 있으며 지상뿐만 아니라 상공과 해상에서도 전투가 벌어졌는데요. 캄보디아군은 BM-21 다연장로켓포를 집중적으로 쐈고, 일부는 태국 동부 수린주에 있는 병원 인근에 떨어져 환자와 의료진이 대피했습니다. 캄보디아 북서부 오다르메안체이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 새벽에도 태국군의 포탄 공습을 받았습니다. 태국 공군은 F-16 전투기와 JAS-39 그리펜 전투기를 투입해 '가짜 카지노' 파괴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히면서 "해당 건물들은 겉으로 카지노 간판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드론 작전 통제소로 운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태국 해병대가 박격포를 이용해 캄보디아 국경 인근 범죄 단지를 공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거리에 큰 짐을 챙겨 대피하는 젊은 남성들로 북적이는 모습도 보이는데 태국군은 "공습 이후 범죄 조직에 가담했던 이들이 서둘러 탈출하고 있으며 이를 캄보디아 경찰이 돕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자신이 직접 중재한 양국 평화협정이 최근 잇따른 교전으로 무력화되자 또다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그는 전날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내일 태국과 전화 통화를 하는 일정을 짜고 있다"며 "이번에도 꽤 빨리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로이터·페이스북 Army Military Force·X @sentdefender·@tamon_huiyong·@DI313_·@lfx160219·@ThaiLand_DK·@OSINTWarfare·@karma_trust_·@anwaribrahim·@SovanRatana_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5.12.11. 1:25

유로존 가입 앞둔 불가리아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유로존 가입 앞둔 불가리아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회보장 분담금 인상안에 분노 폭발…"공공재정기관 부패 부를 것"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불가리아의 사회보장 분담금 인상안이 촉발한 반정부 시위가 대규모로 확산하고 있다고 AFP·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달 시작된 시위는 불가리아의 주요 도시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전날에는 소피아 의회 건물 앞에만 수만 명이 모여들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시민들은 정치인들의 캐리커처가 담긴 팻말을 들며 "진절머리가 난다"고 외쳤다. 내년 예산안에 담긴 사회보장 분담금 인상 계획이 시위의 직접적인 발단이 됐다. 시민들은 이를 정부의 부패를 감추기 위한 세금 인상이라고 의심한다. 그러면서 새 예산안이 공공 재정 관리기관의 부패를 불러올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내년 1월 1일 예정된 유로화 도입 이후 물가 인상 우려도 민심을 자극했다. 불가리아는 2007년 유럽연합(EU)에 가입했지만 인플레이션 탓에 유로존 가입을 연기해왔다. 시위대는 정부와 함께 언론재벌 데리안 페브스키도 겨냥하고 있다. 언론뿐만 아니라 사법부·보안기관 등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이유로 야권의 타깃이 된 인물이다. 정부는 시민들의 반발에 이달 초 사회보장 분담금 인상 등을 포함한 예산안을 철회했지만 시위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불가리아는 국제투명성기구(TI) 부패인식지수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한 국가 중 하나다. 최근 4년간 7차례나 총선을 치르는 등 집권 다수파가 없어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하다. 불가리아가 유로존 가입 목전에서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으면서 EU의 정치적 위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의 위기분석기업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의 마리오 비카르스키 분석가는 "유로존에 막 들어가는 불가리아가 재정 정책과 관련된 사건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이는 유럽에 평판 리스크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불가리아의 혼란은 일종의 신뢰성 문제이며 이는 EU 동부 국경의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전략에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5.12.11. 1:25

하마스 "무장해제는 영혼 빼앗는 것…'무기 동결' 제안"

하마스 "무장해제는 영혼 빼앗는 것…'무기 동결' 제안"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합의대로 완전히 무장해제하는 대신 보유한 무기를 동결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다. 하마스 정치국원인 칼레드 메샬은 10일(현지시간) 저녁 보도된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완전한 무장해제라는 생각은 저항세력(하마스)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이는 영혼을 빼앗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협은 가자지구 아니라 시온주의 세력(이스라엘)으로부터 온다"고 지적했다. 메샬은 "우리는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재발하지 않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어떻게 무기를 보관하고, 동결하고, 내보이지 않을지를 놓고 미국을 설득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메샬은 하마스가 이렇게 무기를 동결하는 대신 장기 휴전을 약속받는 것도 함께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실용적인 사고방식을 고려하면 하마스의 무기 문제에 대한 이같은 접근법을 미국 행정부에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중재국이 이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른 국제안정화군(ISF)의 배치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 병력이 가자지구를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분리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마스가 통치해온 가자지구 행정조직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관할하는 요르단강 서안에 통합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가자지구 측 기술관료 약 40명을 추천하기도 했지만 이스라엘의 방해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은 20개항의 평화 구상을 제안하면서 이른바 '평화위원회'를 가자지구의 임시 통치기구 형태로 제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 10월 1단계 휴전에 돌입했지만 평화위 구성, ISF 배치, 이스라엘 철군 확대, 하마스 무장해제 등 2단계 실행 방안을 놓고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2단계 이행 방안을 논의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5.12.11. 1:25

한국장애경제인협회, 고동일 신임 회장 선출

한국장애경제인협회는 6일 서울역 KTX 4층 별실 회의실에서 전국 임시총회를 열고 고동일 후보를 신임 회장에 선출, 조직 정상화에 본격 착수했다. 신임 집행부는 이사 박동일·이원재·최준성·안진환, 감사 조만식(회계사), 지명직 이사 윤석근·이경선으로 구성됐다. 이사진은 추후 정관 개정과 조직 개편 작업을 추진한다. 총회 진행은 사회자 조영환 장애인기업 차별철폐 연대 위원장이 맡아 이끌었다. 조영환 위원장은 2006년 창립 멤버이자 2007년 7월 KBS3라디오 ‘함께하는 세상만들기-장애인경제, 우리가 살린다’에서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비전을 대외적으로 대변한 인물이며, 현재 협회의 정식 원로회원으로서 활동 중이다. 고동일 신임 중앙회장은 “추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장애인기업 차별철폐 연대 조영환 위원장을 상근이사(무급) 또는 지명직이사 그리고 광주광역시 장애인권익협회 김선욱 회장를 지명직 이사로 의결해 리더십을 완성하겠다”고 밝히며 “장애인기업 판로 확대와 법·제도 개정은 두 단체의 공동 과제” 라고 강조했다. 장애인기업계는 한국장애경제인협회와 장애인기업 차별철폐 연대의 결합을 두고 20년 만의 가장 강력한 연대구조로 평가하고 있다.

2025.12.11.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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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통일교 의혹' 전재수 해수부 장관 면직안 재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표가 11일 최종 수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전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현직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전 장관이 처음이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전 장관에게 시계 2개를 포함해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황당하고 전혀 근거가 없는 논란"이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11.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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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박성재 불구속기소… 한덕수·이완규·최상목·정진석·김주현도 재판에

수사 기한 종료를 사흘 앞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11일 내란 가담과 김건희 여사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장관을 비롯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완규 전 법제처장,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전 민정수석, 정진석 전 비서실장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 인사들도 대거 재판에 넘겨졌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박 전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에 정치인 등 체포 대상자 수감과 출국금지를 준비하게 하고, 검사들을 부정선거·반국가세력 수사를 맡을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그동안 이런 지시가 계엄 선포에 따른 ‘통상적 지시’에 불과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특검팀은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한 상태에서 가담한 것으로 판단했다. 계엄 선포 이전 국무회의에서 박 전 장관이 국회 활동을 금지하는 등 위헌적 내용이 담긴 포고령을 이미 수령한 점을 근거로, 위법성 인식이 있었다고 결론냈다. 아울러 특검팀은 박 전 장관에게 계엄 선포 약 7개월 전 김건희 여사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를 요구하는 부정 청탁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김 여사는 서울중앙지검이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꾸리자 지난해 5월 ‘검찰 관련 상황 분석’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박 전 장관에게 보냈다. 해당 문건에는 “이원석 총장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것인지, 김창진 1차장검사가 구성을 보고한 것인지” “검찰국장에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박 전 장관은 이를 받은 뒤 검찰국 담당 과장으로부터 명품백 수사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10월 15일과 11월 14일 연이어 기각했다. 이후 특검팀은 수사 종료 시한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영장 재청구는 단념했으나, 혐의 소명을 위한 보강 수사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일 계엄 당시 검사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출동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박 전 장관을 추가 조사한 뒤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 한덕수·최상목·김주현·정진석·이완규 등 일괄 기소 특검팀은 ‘헌법재판관 미임명 의혹’과 관련해 한 전 국무총리와 최 전 부총리를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했다. 두 사람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재직하면서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2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후보를 새로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추천했다. 그러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 전 총리는 “여야 합의가 없다”는 이유로 임명을 거부했다. 이에 국회는 한 전 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비상계엄을 방조했다며 탄핵을 소추했다. 뒤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최 전 부총리는 정계선·조한창 후보자만 임명하고, 마은혁 후보자는 임명을 보류했다. 또한 특검팀은 지난 4월 함상훈·이완규 후보자 지명 과정에서 인사 검증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혐의로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비서실장, 김주현 전 민정수석, 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이들이 인사 검증을 담당할 실무진의 직무권한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른바 ‘안가회동’ 관련 위증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 전 처장은 국회에서 “박성재 전 장관, 김주현 전 수석,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당시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던 한정화 비서관이 회동에 참석한 사실이 중앙일보 보도로 드러난 바 있다. 이밖에 특검팀은 한 전 총리의 내란우두머리 방조 혐의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최 전 부총리를 위증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석경민.김성진([email protected])

2025.12.1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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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빠졌지만…김완기 마라톤 감독 자격정지 중징계, 왜

지난달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이수민 강원 삼척시청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소속팀 감독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11일 삼척시체육회에 따르면 시 체육회는 전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완기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에 대해 직무태만, 직권남용, 인권침해, 괴롭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시 체육회는 이날 김 감독과 선수들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징계 결정서를 전달하고, 재심 절차 등을 안내했다. 징계 효력은 징계 결정서를 받은 날부터 발생하며, 이후 7일 이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달 23일 인천 일대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에서 이 선수가 2시간35분41초 만에 42.195㎞를 완주해 국내 여자부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자 타월을 든 채로 이 선수에게 다가갔다. 김 감독은 타월로 이 선수를 막아세웠고, 갑작스러운 제지에 숨을 고르기도 전에 멈춰버린 이 선수는 자신의 상체를 감싼 김 감독의 손을 강하게 뿌리쳤다. 당시 장면은 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혔고, "과도하게 선수와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선수 표정이 불쾌해 보였다"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선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면서도 김 감독으로부터 관련한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 선수 등 팀 전현직 선수 5명은 김 감독에 대해 스포츠공정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김 감독의 평소 소통 방식과 언행,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한 아쉬움, 계약 내용 등이 담겼다. 성추행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2022년 창단 때부터 팀을 이끈 김 감독은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최근 시 체육회를 방문해 사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징계 만료 시까지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 담당자, 단체 임원 등 관련 활동을 할 수 없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1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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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개발, 안면도서 취약계층 지원 행사

한전산업개발(대표이사 함흥규, 이하 한전산업)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12월 10일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옷점항 일대에서 3사 공동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대상 재능 및 물품 기부’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전산업 본사 및 태안·당진사업처의 전기 전문 인력 13명을 포함, 3사 임직원이 참여하여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특히 한전산업은 전력회사의 재능을 살려, 안면도 옷점항 일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및 전기료 절감을 위해 노후 전선 설비 및 LED 조명등 교체 · 개선공사를 진행하였다. 아울러,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열매트와 목토시를 기부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였다. 또한,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주민 공용 냉장고를 기부하고, 추운 날씨에 소머리국밥을 제공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다. 한전산업은 이와 같은 지역사회 상생 노력과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같은 날 한국ESG학회가 주최한 기업부문 ESG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함흥규 한전산업 대표이사는 “우리가 가진 재능과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면서 사회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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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땡땡이 치고 피시방 간 초등생…"납치됐었다" 허위 신고

충북 청주의 한 초등생이 학교에 가지 않고 피시방에 간 사실을 부모에게 감추고자 괴한에 납치당했다고 거짓말해 형사 수십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초등생 A군과 그의 어머니는 이날 오후 1시쯤 청주의 한 지구대를 찾아 A군이 길거리에서 납치됐다가 탈출했다고 신고했다. A군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낯선 남성들이 길을 가던 자신의 입과 코를 흰 천으로 막아 기절시킨 후 차에 태웠다며, 이들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탈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일선서 형사 수십명을 투입해 납치범 추적에 나섰다. 하지만 A군이 납치 장소로 지목한 일대의 폐쇄회로(CC)TV에선 A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날 A군의 동선을 모두 추적한 경찰은 A군이 집을 나선 뒤 학교에 가지 않고 피시방에서 머문 사실을 찾아냈다. A군은 뒤늦게 "부모님에게 혼날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촉법소년인 만큼 형사적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며 "다만 이 같은 허위 신고는 경찰력 낭비로 이어지는 만큼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자들은 자녀 지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11. 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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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임 수원지검장 김봉현…정지영·김남순·김종우 검사장 승진

[속보] 신임 수원지검장 김봉현…정지영·김남순·김종우 검사장 승진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11.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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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에 조언’ 사회대개혁위 출범…野 “정치중립 포기” 반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개혁 과제를 조언하는 플랫폼인 ‘사회대개혁위원회’가 출범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친여 성향 정당이 참여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배제되면서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신현성 총리실 민정실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사회대개혁위가 15일 공식 출범할 것”이라며 “광장에서 시작된 시민들의 개혁 요구를 정부의 공식 정책 논의 구조로 옮겨놓은 제도”라고 소개했다. 총리 자문기구인 이 위원회는 정치·민주 분과, 사회·교육 분과, 경제·민생 분과, 기후·환경·평화 분과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분과별 과제를 발굴해 총리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50인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며 호선을 거쳐 위원장 1인, 부위원장 2인을 15일 확정할 예정이다. 위원은 ▶시민사회단체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범여권 5개 정당 ▶정부에서 각 3분의 1씩 추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오광영 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은 “출범 과정에서 (국민의힘 등) 다른 당의 참여 부분에 대해 논의가 있었는데, 처음 취지에 맞게 출범하는 게 맞겠다는 판단에 5개 정당만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했다. 이번 위원회의 시발은 지난 5월 발표된 공동선언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진보 성향 시민단체 및 각계 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를 발족했고, 이들은 진보 성향 정당과 함께 선언문을 발표했다. 당시 선언문에는 사회 대개혁 추진을 위해 향후 시민사회와 제 정당이 참여하는 사회대개혁위를 출범시킨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지난 9월 확정된 국정과제에 시민사회와 정당들이 논의하는 ‘사회대개혁 소통 플랫폼 설치’가 포함돼, 지난 2일 사회대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대통령령으로 제정되며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위원회는 출범일인 15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사회대개혁위 출범 및 개혁 과제 수립을 위한 정책 포럼도 열 계획이다. 향후 개혁 과제 발굴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와 개혁 과제 확정 및 성과 보고 등을 위한 국민 보고 대회도 진행한다. 위원회 출범 소식에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김 총리가 지방선거를 겨냥해 범여권을 한데 묶으려는 정치 조직에 불과하다”며 “행정부의 정치적 중립을 포기하고, 민주당 대표 역할까지 넘보는 중대한 일탈”라고 비난했다. 윤지원.양수민([email protected])

2025.12.11.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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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속 뺑소니 사고…한번 들이받고 또 치고 갔는데 불송치, 왜?[영상]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지하주차장에서 행인을 치고, 피해자가 차를 멈추려 제지하는데도 한차례 더 차로 들이받으며 현장을 떠난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수사에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지만, 피해자의 이의신청 후 검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동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혐의로 3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30일 오전 7시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지하주차장에서 행인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차량을 두 손으로 막다가 손목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피해자는 차량에 치인 뒤 운전석을 바라봤고, A씨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다시 가속 페달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보닛을 두드리는 등 A씨의 차량을 멈추게 하려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차량으로 피해자를 밀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앞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구호 조치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건을 자체 종결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이의신청을 했고, 검찰은 교통사고 감정 의뢰와 폐쇄회로(CC)TV 영상, 피해자 병원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보완 수사 진행했다. 그 결과 검찰은 당시 구호 조치가 필요했다고 판단,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뺑소니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5.12.11.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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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중국 경제에 '새 판' 열렸다…로봇·양자·소비 활력이 만든 新성장점

올해 중국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점이 다양하게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중국 최초의 체화지능 로봇 생태계 플랫폼 핵심 매개체인 '로봇 대세계' 1기(체화지능 로봇 대형 매장)이 정식으로 오픈했다. 전시·판매·체험·서비스 등이 통합된 '로봇 4S 매장'인 이곳은 대중이 '미래 생활'을 접할 수 있는 창이 됐다. 이처럼 중국에서 체화지능 로봇이 세대교체를 거듭하면서 생산 현장을 넘어 생활 공간으로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25 휴머노이드 로봇 및 체화지능 산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체화지능 시장 규모는 약 52억9500만 위안(약 1조1013억원)으로 전 세계의 약 2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 역시 약 82억3900만 위안(1조7137억원)으로 글로벌 시장의 절반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올해 중국 과학기술 분야에선 굵직한 혁신이 연이어 등장하며 상용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올해는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의 초전자 양자 컴퓨터 '쭈충즈(祖沖之) 3호'가 양자 컴퓨팅 기록을 경신했으며, 중국은 처음으로 1만㎞급 위성-지상 양자통신을 구현했다. 또한 중국텔레콤은 세계 최대 규모이자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및 활용 범위가 가장 넓은 양자보안 인프라를 선보였다. 푸링후이(付凌暉)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신에너지·신소재·항공우주·저고도 경제 등은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고 양자기술·바이오 제조·체화지능 분야도 전망이 밝다"며 "이들 산업은 앞으로 새로운 지주 산업으로 자리 잡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융자 열기가 곳곳에서 분출되며 하이테크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산 GPU 1호 주식'으로 불리는 모얼셴청(摩爾線程, Moore Threads)이 지난달 24일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에 상장했다. 모얼셴청은 A주 발행가 기준 올해 최고가이자 커촹반 올해 최대 IPO로 꼽혔다. 또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분야의 투융자가 크게 확대돼 올 상반기 투융자 건수는 이미 지난해 전체를 넘어섰다. 지난달 기준 총 28건의 융자가 완료됐고 전체 융자액은 50억 위안(1조400억원)을 돌파했다. 소비 시장에서는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며 문화 IP(지식재산권)가 연이어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소비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쑤차오(蘇超)'가 폭발적인 인기로 한 경기를 보기 위해 다른 도시를 찾는 발길이 늘면서 다양한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또한 전국운동회 마스코트 '다완지(大灣雞)'도 순식간에 화제를 모으며 스포츠 IP의 강한 파급력을 입증했다. 국산 트렌드 상품 소비 열기도 식을 줄 모른다. '2025 청년 국산 상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관련 제품에 500~2000위안(10만~4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6.6%의 응답자가 영화·드라마, 종합 예능, 공연 등에 발맞춰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 답했다. 주커리(朱克力) 궈옌(國研)신경제연구소 설립원장은 "연이어 등장하는 새로운 이슈들은 중국 경제에서 가장 생동감 있고 주목받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혁신 활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소비 고도화에 따른 다양한 수요를 담아내며 중국 경제의 미시적 기반에 대한 자신감과 활력을 다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5.12.11.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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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미중앙시장, 신규 ‘캐릭터 게이트’ 공개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망미중앙시장이 동화 콘셉트의 신규 게이트를 공개하며 ‘가족친화 전통시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시장 입구 상단에는 ‘아기돼지 삼형제’ 캐릭터와 “아기돼지 가족들도 온대요!”라는 문구가 설치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망미중앙시장 상인회는 이번 게이트 교체를 단순한 외관 정비가 아닌, 시장 정체성을 ‘동네 장보기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즐기는 생활형 문화시장’으로 바꾸기 위한 상징적인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빨간색 배경과 동화 속 집,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어린이들이 시장을 친숙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기획됐다. 시장 내부 환경도 가족 단위 이용객을 고려해 재정비되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점포 인테리어를 도입하고, 유모차와 휠체어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통로 확보 작업을 병행 중이다. 상인회는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시장”을 목표로, 주말과 방학 기간에는 어린이 장보기 체험, 동화 읽기 행사, 가족 쿠킹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과 위생도 강화했다. 지난 7월부터 매주 방역·소독을 자체 실시하고 있으며, 월 1회 소방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야간 조명을 보강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했다. 망미중앙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요즘 부모님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보다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며 “캐릭터 게이트를 시작으로 동화 체험 프로그램, 빛거리 조성, 가족 참여 행사를 연계해 망미중앙시장을 지역 대표 가족친화 생활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지역민의 생활 중심지로 자리해온 망미중앙시장은 이번 캐릭터 게이트와 안전·체험 요소 결합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시장’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2025.12.11.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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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폭격기, 오키나와 전개에…미·일, 동해서 전투기 공동 훈련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군사개입 시사 발언 이후 일본을 향한 중국의 무력시위가 일상화하는 가운데 미군 전략 폭격기가 자위대 전투기와 함께 동해 공역에서 합동 훈련을 벌였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 합동참모본부 격)는 11일 “안보 환경이 한층 더 엄혹해지는 가운데 전날(10일) 자위대와 미군이 합동 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항공자위대 F-35 전투기 3대·F-15 전투기 3대가 동해 상공에서 미군 B-52 전략폭격기 2대와 합류해 실시됐다. 중국·러시아 폭격기들이 동해와 오키나와 현 해역에 나타나 합동 훈련을 벌인 다음 날이었다. 지난 9일 러시아 폭격기(Tu-95) 2대는 동해 쪽으로 진출, 동중국해를 걸쳐 중국 폭격기(H-6) 2대와 합류했다. 일부 항공기는 남해 상의 한국과 일본 방공식별구역 중첩 지역을 지나 오키나와 남부 미야코지마(宮古島) 해협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 상공으로 진출한 뒤 항로를 시코쿠 앞바다 쪽으로 올라갔다. 오키나와 인근에선 중국 전투기(J-16) 4대가 추가로 합류했다. 이동 항로는 일본을 ‘ㄷ자’ 형태로 포위하는 형상이었다. 중·러 폭격기가 공동 비행한 지역에선 지난 5일 동중국해를 출발한 랴오닝함 선단도 이동을 이어갔다. 7일에는 가고시마현 기카이지마 동쪽 약 190㎞까지 북상한 뒤 방향을 틀어 9일까지 S자 형태를 그리며 이동했다. NHK는 중국 항공모함이 태평양을 항해할 때 중·러 군용기가 시코쿠 남쪽 태평양까지 비행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엔 중국 항공모함 함재기가 일본 전투기에 레이더 조사(照射)를 하기도 했다.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겠다는 일미의 강한 의사와 자위대와 미군의 즉응태세를 확인하고 일미 동맹의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지지통신은 이번 미·일 전투기 공동 훈련에 대해 "일미 협력으로 중러를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11.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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