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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날씨(2월9일)

세계의 날씨(2월9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3∼ 5│ 흐림 │멜 버 른│ 18∼ 23│ 흐림 │ ├───────┼────┼─────┼───────┼────┼─────┤ │아 테 네│ 7∼ 17│ 흐림 │멕 시 코 시 티│ 7∼ 21│ 구름조금 │ ├───────┼────┼─────┼───────┼────┼─────┤ │방 콕│ 24∼ 33│ 뇌우 │마 이 애 미│ 14∼ 23│ 맑음 │ ├───────┼────┼─────┼───────┼────┼─────┤ │베 이 징│ -6∼ 6│ 흐림 │몬 트 리 올│-17∼ -7│ 맑음 │ ├───────┼────┼─────┼───────┼────┼─────┤ │베 오 그 라 드│ 5∼ 9│ 흐림 │모 스 크 바│-14∼-10│ 눈 │ ├───────┼────┼─────┼───────┼────┼─────┤ │베 를 린│ 0∼ 2│ 흐림 │나 이 로 비│ 18∼ 28│ 소나기 │ ├───────┼────┼─────┼───────┼────┼─────┤ │브 뤼 셀│ 2∼ 10│ 흐림 │뉴 델 리│ 9∼ 24│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1∼ 7│ 흐림 │뉴 욕│-12∼ -1│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22∼ 31│ 흐림 │파 리│ 6∼ 11│ 구름조금 │ ├───────┼────┼─────┼───────┼────┼─────┤ │카 이 로│ 14∼ 25│ 흐림 │프 라 하│ 0∼ 5│ 흐림 │ ├───────┼────┼─────┼───────┼────┼─────┤ │더 블 린│ 6∼ 9│ 비 │리우데자네이루│ 23∼ 28│ 비 │ ├───────┼────┼─────┼───────┼────┼─────┤ │프랑크 푸르트│ 2∼ 7│ 흐림 │로 마│ 6∼ 14│ 비 │ ├───────┼────┼─────┼───────┼────┼─────┤ │제 네 바│ 0∼ 7│ 구름조금 │샌 프란시스코│ 11∼ 18│ 안개 │ ├───────┼────┼─────┼───────┼────┼─────┤ │하 노 이│ 12∼ 15│ 비 후 갬 │상 파 울 루│ 19∼ 23│ 비 │ ├───────┼────┼─────┼───────┼────┼─────┤ │홍 콩│ 14∼ 17│ 흐림 │싱 가 포 르│ 24∼ 33│ 구름조금 │ ├───────┼────┼─────┼───────┼────┼─────┤ │호 놀 룰 루│ 21∼ 26│ 비 │스 톡 홀 름│ -9∼ -4│ 흐림 │ ├───────┼────┼─────┼───────┼────┼─────┤ │이 스 탄 불│ 7∼ 12│ 비 │시 드 니│ 21∼ 27│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5∼ 27│ 비 │타 이 베 이│ 8∼ 14│ 흐림 │ ├───────┼────┼─────┼───────┼────┼─────┤ │요하 네스 버그│ 17∼ 29│ 구름조금 │테 헤 란│ 4∼ 11│ 소나기 │ ├───────┼────┼─────┼───────┼────┼─────┤ │쿠알라 룸푸르│ 25∼ 34│ 흐림 │텔 아 비 브│ 14∼ 21│ 흐림 │ ├───────┼────┼─────┼───────┼────┼─────┤ │리 마│ 20∼ 26│ 흐림 │도 쿄│ -2∼ 9│ 맑음 │ ├───────┼────┼─────┼───────┼────┼─────┤ │리 스 본│ 14∼ 17│ 비 │토 론 토│ -6∼ -6│ 흐림 │ ├───────┼────┼─────┼───────┼────┼─────┤ │런 던│ 8∼ 11│ 흐림 │밴 쿠 버│ 5∼ 8│ 소나기 │ ├───────┼────┼─────┼───────┼────┼─────┤ │로스 앤젤레스│ 13∼ 28│ 안개 │바 르 샤 바│ -8∼ -6│ 맑음 │ ├───────┼────┼─────┼───────┼────┼─────┤ │마 드 리 드│ 5∼ 13│ 비 │워 싱 턴│-13∼ 0│ 맑음 │ ├───────┼────┼─────┼───────┼────┼─────┤ │마 닐 라│ 21∼ 24│ 흐림 │취 리 히│ 1∼ 5│ 구름조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08. 23:26

美, 중앙아 '중립국' 투르크멘과 군사협력 강화…존재감 키워

美, 중앙아 '중립국' 투르크멘과 군사협력 강화…존재감 키워 9·11 테러 이후 양국 협력…러시아측 투르크멘 방문은 뜸해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세르지오 고르 미국 중앙아시아 특사 겸 주(駐) 인도 대사가 지난달 말 대니얼 드리스콜 미국 육군장관을 대동한 채 중앙아시아의 '중립국'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했다. 드리스콜 육군장관이 이란과 약 1천150km 국경을 맞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것을 두고 높아지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 일각에서 나왔다. 투르크메니스탄에 특정국 군 수장이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미군 관계자들은 최근 30년에 걸쳐 비교적 자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왔다. 중앙아시아 매체인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는 9일 이같이 전하며 미국이 표면상 중립국 지위를 유지하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을 조명했다. TCA는 먼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994년 1월 '평화를 위한 동반자'(PfP) 프로그램을 창설한 지 4개월 뒤 투르크메니스탄이 중앙아시아 5개 스탄국 가운데 처음으로 PfP에 합류했다는 점을 상기했다. 하지만 1995년 12월 유엔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중립국이란 공식 지위를 부여했다. 이에 당시 대통령이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는 투르크멘은 중립국으로서 군사동맹에 가입하거나 특정국 침략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다가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은 곤란한 상황에 직면한다.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우리 편에 서지 않으면 우리의 적이다"라며 사실상 양자택일을 강요한 것이다. 미국은 테러 배후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지목하고 그 수장인 오사마 빈 라덴을 보호하고 있다는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 탈레반 정권을 축출하려던 참이었다. 탈레반이 중앙아시아 국경들을 향해 전진하는 상황을 두려움 속에서 지켜보던 여타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즉각 미국에 대한 지원을 표명했다.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은 미군을 비롯한 나토군에 자국 군사기지 사용을 허용했다. 그러나 투르크메니스탄은 역내 국가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유엔이 인정한 중립국 지위에 충실하면서 탈레반은 물론 탈레반에 의해 권좌에서 쫓겨났던 부르하누딘 라바니 아프간 대통령 정부와도 소통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1999년 5월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탈레반과 라바니 간 평화회담을 중재하기도 했다. 아울러 9·11 이후 비치명적 무기를 실은 미 군용기의 자국 영공 통과와 미 군용기의 아슈하바트 공항 재급유를 허용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투르크메니스탄 내 군사적 연결고리는 점차 강화돼왔다. 토미 프랭크스 당시 미국 중부사령관은 2000년 9월에 이어 이듬해 5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당시 국방장관도 2002년 4월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았다. 미국은 이어 2002년 카스피해에서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소형 해군 순시선을 투르크멘 당국에 제공한 데 이어 2003년엔 러시아제 오프로드 차량 40대를 투르크멘 국경수비대에 공급했다. 그러면서 투르크메니스탄과 미국이 군사협력을 조용히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투르크멘 서부에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비행장을 짓고 있다는 소문에 자극받은 러시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미국이 투르크멘 사막에 비행장을 건설했다거나 보수공사를 했다는 등의 소문이 지금까지 나돌고 있지만 이런 소문들은 독자적으로 입증하기가 불가능하다고 TCA는 전했다. 미군 중부사령관들의 투르크멘 방문도 줄을 이었다. 반면 러시아군 관계자들의 투르크멘 방문은 뜸하다. 아프간 북부 치안이 나빠지자 러시아 당국은 세르게이 쇼이구 당시 국방장관이 2016년 6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라고 투르크멘 정부에 강요했다. 쇼이구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실제로 방문했는데, 이는 1991년 말 투르크메니스탄이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러시아 국방장관으로선 처음이었다. TCA는 고르 특사의 지난달 말 투르크멘 방문과 관련해 미 국무부가 간략한 성명을 냈을 때 드리스콜 육군장관의 방문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투르크멘 군사관계에서 많은 부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양국 간 군사관계가 계속되고 있고 이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중요하다고 TCA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2026.02.08. 23:26

'킹 메이커' 日오자와, 57년 불패 마감…다카이치 열풍에 무릎

'킹 메이커' 日오자와, 57년 불패 마감…다카이치 열풍에 무릎 무너진 '이와테 왕국'…'세번째 정권 창출 꿈' 못이루고 은퇴의 길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정계에서 '정계 개편의 실력자', '킹메이커'로 불렸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83) 중도개혁연합 전 의원이 8일 총선에서 낙선하며 '19선 불패' 신화에 마침표를 찍었다. 9일 최종 개표 결과, 오자와는 지역구인 이와테현 3선거구에서 자민당의 후지와라 다카시(42) 후보에게 완패했다. 1969년 첫 당선 이후 57년 만의 첫 낙선이다. 신당 창당과 연립정권 창출 등 일본 정치사에 남을 기록을 세운 오자와였지만 이번 총선에서 몰아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열풍, 그리고 지역 내에서 비등했던 세대교체 요구를 넘어서진 못한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오자와의 지역구를 '이와테 왕국'으로 표현하고 "이 왕국은 고령화로 지지층이 약화했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지원에 나선 '젊은피' 후지와라 후보의 유세장에는 고교생을 포함한 젊은 층이 대거 몰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사히신문의 출구조사에서도 오자와는 30∼50대 모두에서 50%대의 지지율을 보인 후지와라에게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 간사장을 거쳐 두 번의 정권 교체를 주도했던 오자와는 낙선 확정 후 "지지자들에게 직접 인사하며 나의 의향을 전하겠다"고 밝혀, 정계 은퇴를 포함한 거취 표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일본 언론은 정계의 풍운아, 선거의 귀재 등으로도 불렸던 노정객의 몰락을 시대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보도하고 있다. 오자와 이치로는 일본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이었다. 1989년 47세의 나이로 자민당 간사장 자리에 올랐으나, 1993년 자민당을 탈당해 호소카와 연립정권을 세우며 '55년 체제'를 무너뜨렸다. 이후 2009년에는 민주당 대표 대행으로 정권 교체를 실현하며 '킹메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세 번째 정권을 만들어 과감한 정치를 하고 싶다"며 중도 보수와 야당을 아우르는 정계 개편을 꿈꿨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기반인 조직은 고령화로 힘을 잃었고, 유권자들은 '과거의 거물'보다 '젊은 변화'를 선택했다. 지역구에서는 "후계자가 없다"며 그의 재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야당 내에서조차 "이제는 누군가가 이어받아야 한다"는 세대교체론이 힘을 얻고 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인생"이라던 노정객의 마지막 도전은 결국 씁쓸한 퇴장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6.02.08. 23:26

한번 찍으면 잊지 않는 트럼프…백악관 행사에 '눈엣가시' 제외

한번 찍으면 잊지 않는 트럼프…백악관 행사에 '눈엣가시' 제외 초청장 못받은 민주당 소속 주지사 2명, 과거 트럼프와 충돌 전력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의 모든 주지사가 참석해온 백악관 행사에서 민주당 소속 일부 주지사가 배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국주지사협회(NG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워싱턴DC에서 열리는 NGA 연례회의 기간에 주지사들을 백악관에 초청했지만,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와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를 제외했다. 두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이다. 백악관은 당적과 관련 없이 연방과 주 정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수십년간 계속된 이 행사에서 두 주지사가 제외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어온 인사들에게 일종의 보복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무어 주지사의 경우 메릴랜드의 최대 도시 볼티모어의 치안 문제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2020년 대선 결과를 둘러싼 재판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트루스소셜에 폴리스 주지사를 '쓰레기'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두 주지사도 자신들이 백악관 초청에서 제외된 사실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 무어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초당적 협력 정신을 지닌 오랜 전통을 무시한 노골적인 결례이자 모욕"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현재 유일한 흑인 주지사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초청 제외 조치가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폴리스 주지사 측도 "정당과 무관하게 국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한 주지사를 배제한 결정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2.08. 23:26

포르투갈 대선날 슈퍼마리오도 출마…어린이 전용 투표소 북적

포르투갈 대선날 슈퍼마리오도 출마…어린이 전용 투표소 북적 어린이들에게 민주주의 교육…대선 결선 엄마아빠와 나란히 투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포르투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치러진 8일(현지시간) 부모들과 동행한 어린이들도 투표할 기회를 얻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는 수도 리스본의 한 투표소가 민주주의 교육 차원에서 마련한 이벤트로, 참여한 어린이들은 슈퍼마리오와 로블록스 등 인기가 높은 가상 캐릭터들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는지 투표로 의사를 표현했다. 투표용지에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에 투표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투표소 관계자는 포르투갈 선거에서 이런 행사가 시도된 것은 처음이며 다른 나라들에서도 흔한 일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AP통신에 설명했다. 아들 아르투르(8세)와 함께 투표소에 온 어머니 카타리나 바르보사는 아들에게 교육적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아들이 공직선거 투표를 할 수 있는) 18세가 됐을 때 소파에 널브러져 있지 않고 투표하러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이번 가상 캐릭터 투표를 통해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수행하는 기분과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투르는 이번 가상 선거에 후보로 나온 모든 캐릭터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딸 카롤리나(11세)와 아들 주앙(9세)을 둔 아버지 주앙 디아스도 자녀들에게 투표를 하도록 권유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유권자로서의) 책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른이 됐을 때 권리뿐만 아니라 의무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치러진 실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는 개표율 99.20% 상황에서 중도좌파 사회당(PS)의 안토니우 조제 세구루(63) 후보가 66.82%를 득표해. 득표율이 33.18%에 그친 극우 정당 안드레 벤투라(43)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18일 1차 투표에서 각각 31.1%, 23.5%를 득표해 1·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2.08. 23:26

10일 동안 2번 헬기 실려간 린지 본의 두려움 없는 미래

‘스키 여제’ 린지 본(42·미국)은 열흘 동안 두 차례나 헬리콥터에 실려 스키장을 떠났다. 동계올림픽 전초전 격이었던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본은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8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결승에서 또다시 중심을 잃고 쓰러져 헬기로 이송됐다. 이번엔 왼쪽 다리 골절상을 당했다. 왼쪽 무릎 파열 부상을 당하고 골절상을 당하기 전까지, 약 8~9일 동안 본은 '원더우먼' 같았다. 2년 전 티타늄 인공관절로 갈아 끼운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왼쪽 무릎을 가진 40대 노장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인간 승리였다. 시속 130㎞를 넘나드는 고속으로 깎아지른 슬로프를 타는 활강은 알파인 스키에서도 가장 위험한 종목이다. 본은 두 차례 연습 활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까지 부풀렸다. 그러나 기적은 거기까지였다. 거침없는 도전에 나선 본은 출발한 지 13초 만에 기문에 부딪히며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슬로프에 처박히는 순간엔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질렀다. 본은 코르티나 지역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1차 치료를 받고 대형병원으로 재차 이송돼 부러진 다리를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미국스키협회는 “본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미국과 이탈리아 의료진이 집중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애초 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화룡점정을 찍고, 올 시즌을 끝으로 스키인생의 대미를 장식할 작정이었다. 골절상 회복에는 수개월이 걸린다. 본이 목발의 도움 없이 걸을 땐 이미 스키 시즌이 끝난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진 않았지만, 그의 스키 선수 인생은 헬기에 실려 슬로프를 떠나는 모습이 마지막 장면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향한 용감한 도전,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본의 태도는 금메달을 딴 것보다 더 감동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헬기에 실려 나가는 모습이 실패가 아니라 본의 도전을 상징이라는 것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숱한 부상과 은퇴 공백을 딛고 40대에 다시 재기해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는 사실만으로 여성 올림픽사에 남을 만한 업적이기 때문이다. 선수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스포츠 지도자나 행정가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미국 체육계뿐만 아니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본의 경험과 영향력은 큰 자산이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린지 본은 언제나 올림픽 챔피언이자 영감의 상징"이라며 쾌유를 기원했다. 도전의 아이콘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광고 모델로 한층 더 각광받을 수도 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본은 이미 롤렉스, 구찌, 언더아머, 헤드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한 경험이 있는 '패션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패션계의 아카데미로 통하는 맷갈라에도 수차례 초청돼 멋진 드레스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본은 2010년 밴쿠버에서 금1, 동1개를 딴 뒤 무릎 부상으로 8년을 건너뛰고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2019년 은퇴할 땐 “내 몸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면서도 “부상은 내 이야기의 일부였지만, 그것이 내 이야기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투지가 있었기에 7년 뒤 열린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섰다. 끔찍한 부상을 당하기 닷새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린은 "나는 아직 여기 있다. 여전히 싸울 수 있고,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능력이 닿는 한 계속 도전할 것이다. 시도조차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후회하고 싶지 않다. 출발선에 서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은 기자회견에서 한 자신의 발언을 헬기에 실려 나갈 정도로 용감하고, 무모하게 모두 실천했다. 40대지만 누구보다 청춘, 린지 본은 앞으로도 또다시 두려움 없이 새로운 출발선에 설 것이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2.0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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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급 인기' 다카이치, 요아소비도 넘었다?…日 '사나매니아' 신조어까지 등장

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난 8일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역대 최다 의석 수를 확보하며 압승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아이돌급 인기’가 역사적 대승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465석 중 316석을 차지했다. 개헌안 발의선이자 전체 의석의 3분의2인 310석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기존 의석 수인 198석에서 118석이나 늘었다. 자민당이 1955년 창당한 이래 최다 의석이다. 자민당의 역대 최다 의석 수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정권 시절인 1986년 총선에서 얻은 304석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도 300석을 넘긴 적은 없었다. 일본 지역 언론들은 “단일 정당이 중의원(하원)에서 의석 수 3분의2 이상을 차지한 것은 태평양 전쟁 종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 요아소비보다 유튜브 조회수 1억뷰 달성 빨라 일본 언론은 “자민당의 역대급 대승은 다카이치 총리의 아이돌급 인기 덕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은 접전 지역구에서도 승리했는데 이는 다카이치 총리의 인기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총선 하루 전날인 지난 7일 도쿄 가스가 이소가와 공원에서 있었던 마지막 유세 현장에는 다카이치 총리를 보기 위해 약 1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고베신문은 “부채 등 아이돌이나 캐릭터의 응원에나 쓰일 법한 응원도구와 굿즈들이 유세 현장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자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등장하는 30초 분량의 짧은 선거 메시지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 영상은 공개 9일 만에 조회 수 1억뷰를 돌파했다. 일본에서 크게 인기 있는 2인조 그룹 ‘요아소비’의 메가 히트곡 ‘아이돌’의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하는 데 35일이 걸렸는데, 이를 훌쩍 뛰어 넘는 기록이다. ‘아이돌’은 2023년 ‘최단 기간 1억뷰 달성 일본어 곡’ 중 하나로 꼽힌다. 그야말로 ‘다카이치 열풍’이다. 신조어도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사나매니아(サナマニア)’와 ‘사나카츠(サナ活)’가 대표적이다. 사나매니아는 사나에와 매니아의 합성어로 다카이치 총리의 열성 지지자를 뜻한다. 사나카츠는 사나에와 활동(活)의 합성어로 아이돌 팬 문화인 ‘오시카츠(推し活)’에서 파생된 말이다. 다카이치 총리를 응원하거나 추종하는 활동 전반을 일컫는다. 야후재팬은 “정치에 무관심했던 이들조차 다카이치 총리에 열광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 젊은 층 지지율 90%…‘노력형 자수성가’ 이미지 어필 특히 젊은 층의 열기가 뜨겁다. 블룸버그재팬에 따르면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18세부터 29세까지 젊은 층에서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무려 90%에 이른다. 전임 총리들이 갖고 있던 전통적이고 엄격한 이미지와 달리 ‘평범한 사람이 노력하는 이미지’ 덕분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다카이치는 자민당의 기존 관행과 결별하려는 움직임 덕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짚었다. 유력 정치가문 출신인 전임자들과 달리 평범한 가문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다카이치가 새벽부터 출근해 열심히 일하는 이미지가 일본 국민, 특히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재팬도 “젊은 층에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노력형 롤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며 “드럼 연주를 하는 등 전통적인 정치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이미지와 소셜미디어(SNS)를 잘 활용하는 부분도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6.02.0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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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어깨에 손 올리더니…조지 클루니 "너무 잘생겨서 절망"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대한민국 배우 박보검의 미모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이번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OMEGA)의 ‘오메가 하우스’ 개막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브랜드 홍보대사인 조지 클루니와 박보검을 비롯해 배우 마리사 토메이, 미국 육상 선수 앨리슨 펠릭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박보검은 영어로 인사를 전하며 “이 자리에 와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선 클루니를 향해 “여기서 만날 줄 예상도 못했다”며 “이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클루니는 박보검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화답했다. 클루니는 “64세인 내 나이에 그(박보검)를 보고 있자니 지금 굉장히 절망스럽다”며 “그가 너무 잘생겨서 죽고 싶을 정도”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날 레이날드 애슐리만 최고경영자(CEO) 역시 박보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애슐리만 CEO는 “박보검은 독보적인 매력과 강렬한 스크린 존재감으로 사랑받는 배우”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연기에 대한 진정성은 오메가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정밀함과 탁월함, 지속적인 품질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0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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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대구시장 출마 선언…“삼성 반도체·병원 유치로 대구 재도약”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9일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삼성상회 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야말로 대구의 생존을 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대구의 내일을 열기 위해 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의 대구 유치와 삼성병원 분원 설립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대구는 삼성의 모태”라며 “그 상징성과 대구·경북 신공항이 가져올 물류 혁명을 결합해 반드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시 대구로 모여들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의료 인프라 확충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삼성병원 분원을 대구에 유치해 시민들이 서울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고단한 일상을 끝내겠다”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초일류 의료 서비스를 내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년간 의정 활동을 하며 진영과 이념을 넘어 정부·여당 인사들과 쌓은 네트워크가 대구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시민을 위해 실리를 챙기되, 대구의 자긍심은 결코 훼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는 신의가 기본이며 정치인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배웠다”며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주호영·윤재옥·추경호·최은석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거나 거론되고 있어, 현역 의원만 5명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다. 이 밖에 국민의힘에서는 홍석준 전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배광식 북구청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의락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꾸준히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강민구 전 최고위원 역시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2.0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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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BTS 광화문 공연에 최대 26만명 운집 예상”…특공대 전진 배치

경찰이 다음 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에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대테러 대응에 나선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안전차장을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지정해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 기능이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광화문 앞 월대 건너편 북쪽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까지 약 23만명, 숭례문까지는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청장은 “실제 운집 규모는 달라질 수 있지만, 최대한 많은 인원이 모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인파 밀집도에 따라 공연장 일대를 ‘코어 존’, ‘핫 존’, ‘웜 존’, ‘콜드 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눈 뒤 다시 15개 구역으로 세분화한다. 각 구역에는 총경급 책임자를 지정해 현장 통제를 맡긴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행이나 난동, 테러 등에 대비해 일선 9개 경찰서 소속 13개 강력팀을 배치하고,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해 폭발물 점검과 거동 수상자 확인 등 테러 예방·진압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협박 글 게시 가능성에도 대비해 사이버수사대에 전담팀을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발견 즉시 처벌에 나선다. 공연 주최 측인 하이브는 안전요원 3553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행사 관리 책임의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추가 안전 대책 보강을 요구하고 있다. 박 청장은 “현장 운집 상황을 보고 안전요원 추가 배치를 요구할 수 있다”며 “도로까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있어 시민 안전을 위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료 티켓을 부당하게 예매하거나 서버 장애를 일으켜 티켓 발매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한다. 경찰은 티켓이나 숙박권을 미끼로 한 판매 빙자 사기에도 대비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설 명절 특별치안 대책’을 추진하고,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에 집중 대응하기로 했다. 관계성 범죄 고위험군을 재점검하고 대응 매뉴얼 숙지를 지시하는 한편, 1인 여성 가구 밀집 지역에는 기동순찰대와 기동대를 투입해 순찰을 강화한다. 설 연휴 기간 역과 터미널,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해 대테러 활동을 벌이고, 명동·홍대·강남·성수 등 관광객 밀집 지역에도 경찰력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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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여객기 착륙 중 바퀴 빠졌다…대만 공항서 무슨 일

대만에서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에서 출발해 8일(현지시간) 오후 3시 50분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착륙한 티웨이항공 여객기 TW687편의 랜딩기어 바퀴가 이탈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수습을 위해 공항 일부 활주로가 일정 시간 폐쇄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타오위안 국제공항 랜딩 후 브리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승객 피해는 없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사고 이후 타오위안 공항 북쪽 활주로가 일시적으로 폐쇄돼 일부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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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전 검사, 金여사에 그림 전달 의혹은 무죄…정치자금법은 유죄

국회의원 선거 출마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다만 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의 그림을 건네며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현복)는 9일 김 전 부장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139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 전 부장검사가 22대 총선을 준비하며 이른바 '존버킴' 또는 '코인왕'으로 불리는 박모씨 측으로부터 선거용 차량 리스료를 대납받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4년간 검사로 재직한 법률 전문가"라며 "자신의 행위에 대한 법적 의미에 관해 누구보다 잘 인식할 수 있는 입장이었음에도 제3자에게 적극적으로 기부선납을 요청했고,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죄책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초범이고 공직자로서 상당 기간 성실히 봉직해온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핵심 쟁점이었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23년 초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작품인 '점으로부터 No.800298'를 구입해 김 여사의 오빠에게 전달하며 총선 공천과 공직 인사 청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해당 그림이 장모 자택에서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김 여사 측에 전달된 '매관매직'의 대가라고 의심해왔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김 전 부장검사가 김 여사에게 직접 그림을 전달하거나 교부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직·간접적인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직무 관련성, 그림의 진품 여부와 무관하게 이 부분 공소사실은 무죄로 판단한다"고 했다. 특검팀은 김 전 부장검사가 공천에서는 탈락했으나 이후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된 과정에 그림의 대가성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징역 6년을 구형한 바 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2.0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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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 형사특례, 생명권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 비판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국회에서 발의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들을 두고 환자단체가 “환자의 생명권을 포기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최근 의료사고 예방부터 사후 구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유사한 개정안들을 발의했다. 연합회는 이 법안들이 환자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의료계에만 편향된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기종 연합회 대표는 이번 법안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사망 의료 사고’에 대한 공소 제기 불가를 꼽았다. 현재 발의된 법안 중 일부는 중대한 과실이 없고 설명의무를 이행하고 책임보험에 가입했으며 조정·중재를 통해 손해배상금 전액이 지급 완료됐다면, 사망 사고라 하더라도 수사기관의 공소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사망 사고는 국가 공권력인 검사가 그 원인을 조사해야 하는 공익적 사안이며, 전 세계 어디에도 사망에 대해 형사 면제 특례를 주는 나라는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과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상해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렸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생명권이 박탈된 사망 사고에 대해 형사 고소 자체를 막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조 제기 불가가 들어간 법안이 통과될 경우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정했다”이라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의료계가 주장하는 ‘과도한 형사 처벌 리스크로 인한 필수 의료 기피 현상’도 반박했다. 안 대표는 “통계를 보면 형사 고소가 가장 많은 분야는 정형외과, 성형외과, 내과 순으로, 정작 기피과라고 불리는 필수 의료 분야보다 사고 리스크가 훨씬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지원율은 높다”고 설명했다. 결국 필수 의료 기피의 핵심은 사법적 위험이 아니라 낮은 수익성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 있다는 분석이다. 안 대표는 “연간 754건 기소 등 잘못된 정보가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고 있다”며, 정부가 실효성 없는 특례법 대신 수가 지원과 근무 환경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사회적 수용이 가능한 수준의 대안을 제안했다. 필수 의료 범위를 한정해 모든 의료 행위가 아닌 응급, 외상, 분만, 중증 소아(소아암 등) 4대 분야로 특례 대상을 좁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순·중과실이라는 모호한 이분법 대신, ‘의료사고 심의위원회’에서 업무상 과실 유무와 인과관계를 먼저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남영([email protected])

2026.02.0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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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서왕진 "국힘, 극우 내란선동 싱크탱크…정당해산해야"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을 '극우 내란선동 싱크탱크'로 규정하고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당국에 촉구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란의 설계자와 실행자, 교사자, 동조자들을 모조리 징치(懲治·징계로 다스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극우 유튜버 '좌(左)한길-우(右)성국'을 앞세운 극우 내란선동 싱크탱크로 진화하고 있다"며 "내란 비호·미화, 공무집행 방해, 극단적 선동 등 행태는 헌법 제8조 제4항에 따른 위헌정당 기준을 충족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 일각에서 비생산적 권력투쟁, 우당에 대한 모욕과 비난, 근거 없는 음모론과 존재하지 않는 밀약설이 난무하고 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공소청 검사에 보완수사요구권만 허용하고 중대범죄수사청 수사인력 구조를 일원화하기로 당론을 모은 것을 두고는 "혁신당의 문제 제기와 정확히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검사의 수사권을 원천 차단하는 검찰개혁 입법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법관 증원법, 재판소원 도입 등 사법개혁 법안은 국민의힘의 어깃장으로 설 연휴 전 처리가 요원한 상황"이라며 "이미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진 사법개혁 과제를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지난해 대선 전 진보계열 정당 4곳과 중대선거구제 확대, 광역단체장 결선투표 도입,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등을 정치개혁 과제로 약속하며 채택한 원탁선언문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신(新)토지공개념 3법 입법화와 1·29 부동산 공급 대책 확대 등을 주장하면서 "부동산 공화국 시대를 끝내고 사회권 선진국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표는 "검찰·사법개혁과 정치개혁, 그리고 사회권 선진국 실현을 국가의 확고한 약속으로 못박기 위해선 '제7공화국 개헌'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6·3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공화국'임을 헌법 제1조에 새겨넣고,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겨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자"며 국회의장과 민주당에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0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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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미투자특별법 처리 특위 구성안 국회 본회의 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압박 속에 국회는 9일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가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처리를 위한 특위 구성의 건’을 재석 164인 중 찬성 160인, 반대 3인, 기권 1인으로 의결했다. 앞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대미투자특별법을 다룰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특위는 민주당 의원 8명, 국민의힘 의원 7명, 비교섭단체 의원 1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정무위·재정경제기획위·산자중기위 소속 의원은 각각 1인 이상씩 포함하기로 했다. 여야는 해당 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하고, 관련 안건은 특위에 위임해 활동 기간 내에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활동 기간은 구성결의안 본회의 의결 후 1개월이다. 여야는 2월 말 내지 3월 초까지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대미투자특별법 소관이 기존 재정경제기획위원회였던 만큼 재경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현재 국회에는 지난해 11월 26일 여당이 제출한 대미투자특별법안을 비롯해 총 8건의 동명 법안이 계류돼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0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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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사 새로쓴 다카이치, 개헌의석 확보 첫날…“일·미 동맹 잠재력 무한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새 역사를 썼다. 8일 진행된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일본 정치사상 처음으로 자민당 단독 316석을 차지하며 헌법 개정안 발의가 가능한 3분의 2 의석을 넘어서는 대승을 거머쥐었다. 전례 없는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 다카이치 총리는 당장 헌법 개정에 의욕을 보이며, 미·일 동맹 강화를 강조하는 등 ‘다카이치 색깔’ 드러내기에 나섰다. 9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일본 민영방송에 출연해 “헌법 개정안은 각 당이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안을 헌법심사회에서 심의하게 된다면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하고 전력 보유와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헌법 제9조의 ‘평화조항’을 개정해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대해서도 “우선 동맹국과 주변 국가들에 제대로 이해를 얻어야 한다”며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정비의 의미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총리 취임 이전 야스쿠니 신사 직접 참배를 이어온 그는 자신이 ‘스승’으로 삼고 있는 아베 전 총리가 2013년 야스쿠니를 참배했던 당시 미국의 반응을 언급하면서 “미국과 사전에 조율했음에도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으로부터 불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를 대승으로 이끈 건 다카이치 ‘열풍’이었다. 무당층 표가 대거 자민당으로 쏠리면서 비례투표에서 자민당 후보가 부족해 14석을 다른 당에 양보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졌다. 비례 후보가 넉넉했다면 자민당이 330석까지 늘릴 수 있었다는 얘기다. 반면 다카이치 정권의 우경화를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자민당의 연립정권 파트너였던 공명당이 합세해 만든 중도개혁연합은 167석에서 49석으로 의석수가 3분의 1토막이 났다. 다카이치 총리는 9일 이번 선거에서 36석을 획득한 일본유신회와 당 대표 회담을 갖고 연립 정권 유지 확인에 나섰다. 총 465석의 중의원에서 연립여당이 352석에 달하는 ‘매머드급 여당’이 탄생하게 된 셈이다. 자민당 내에서는 ‘다카이치 중심’으로 권력구도가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4년 선거에서 낙선했던 한 자민당 의원은 전날 압승 소식이 전해지자 아사히신문에 “선거에서 이기게 해준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 자민당”이라고 말했다. 총선을 승리로 이끈 다카이치 총리에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예상 밖 대승에 우려를 표하는 의원들도 나타나고 있다. 한 중견 의원은 후지TV에 “이렇게 대승하면 반동(反動)이 두렵다”고 말했다. 공동 집권당인 일본유신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연립에 의지하지 않고도 다카이치 정권이 자민당 단독으로 정책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고도 공명당의 연립 이탈로 곤궁에 처한 바 있다. 총리직을 내놓을 위기에 처한 다카이치 총리는 공명당의 빈자리를 강경보수 성향의 일본유신회로 채웠다. 당시 연립정권 합의문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유신회 정책인 중의원 수 삭감과 도쿄에 이은 제2 수도를 만드는 부(副)수도 구상 등을 합의문에 넣은 바 있다. 한 일본유신회 의원은 이 매체에 “이 정도로 크게 이겼으니 자민당도 강경하게 나올 것”이라며 “협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가 이날 내놓은 첫 대외 메시지는 ‘미·일 동맹’이었다. 형식상으론 총선 전 자신을 이례적으로 공개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화답이자, 총선 압승 축하에 대한 감사지만 이번 선거로 자신감을 얻은 다카이치 총리의 미·일 동맹 강화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공유하며 영문과 일문으로 글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따뜻한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그는 “올봄 백악관을 방문해 일·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오는 19일 다카이치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미·일 관계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그는 “일·미 동맹과 일·미 우호관계는 신뢰와 긴밀하고 견고한 협력 위에 구축됐다”면서 “우리 동맹의 잠재력은 무한대”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런 메시지 뒤엔 트럼프 정권과의 관세협상이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정권 지지를 밝힌 전날, 일본 측엔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문제에 격분하고 있다’는 소식이 미국 행정부 관계자를 통해 전달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약속한 5500억 달러(약 805조원)의 대미투자 지연이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의도적으로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일 정상회담에 나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의 지지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6.02.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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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천 도가니’ 색동원 원장 구속영장 신청…피해자 6명 확인

인천 강화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발생한 성적 학대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시설장과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6명의 피해자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한 상태다. 서울경찰청 색동원 사건 특별수사단은 9일 성폭력처벌법·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색동원 시설장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종사자 1명에 대해서도 장애인복지법상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또 다른 피의자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기로 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장애인 시설에서 여성 입소자를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중앙일보가 확인한 ‘인천 강화군 장애인 거주시설(색동원) 입소자 심층조사 보고서’에는 장애인 19명이 A씨에게 성폭행 등을 당했다는 내용과 시설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 등이 담겨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색동원은 2008년 개소했는데, 시설을 거쳐 간 장애인이 87명, 종사자가 152명”이라며 “종사자와 시설에 입소했던 분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피해자로 특정된 것은 6명이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성적 학대 사건과 함께 색동원의 보조금 유용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박 청장은 “색동원이 보조금을 1년에 약 10억원씩 받고 장애인 수당도 받는데, 이것이 제대로 집행됐는지 등의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31일 서울경찰청에 색동원 사건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색동원 의혹에 대해 내사하던 중이었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6.02.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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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신청 접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인태연, 이하 소진공)은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오는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는 2025년 연매출액 1억 4백만 원 미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과금(전기·가스·수도요금)과 4대보험료(국민연금·건강보험·산재보험·고용보험), 차량 연료비, 전통시장 화재공제료(소진공 상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25만 원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진공은 신청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했다. 지난해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소상공인의 경우, 신청 시 기존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정보 재입력에 따른 불편을 줄였다. 사업 신청은 9일 오전 9시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첫날과 둘째 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 2부제를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소진공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용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소진공은 지원사업을 사칭한 피싱 사이트나 문자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소진공은 어떠한 경우에도 입금이나 계좌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가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속한 집행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2.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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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도 ‘강한 지도자’…보수당 압승 예상, ‘탁신당’ 3위

8일(현지시간)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아누틴 찬위라꾼(60)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 품짜이타이당이 제1당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캄보디아와 국경 분쟁을 거치며 고조된 태국 내 민족주의 정서를 '강력한 안보 공약'으로 파고들어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매체 태국 타이랏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48분 기준으로 개표가 약 94% 진행된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 비공식 집계 결과 품짜이타이당이 하원 500석 중 193석(38.6%)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주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린 진보 성향 국민당은 118석(23.6%)에 그쳐 2위에 자리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의 포퓰리즘 정당인 프아타이당은 74석(14.8%)을 확보해 3위로 예측된다. 프아타이당은 2001년 탁신 전 총리 집권 이후 2019년까지 치러진 다섯 차례 총선에서 모두 제1당을 차지한 태국 정계의 대표적 강자였다. 그러나 2023년 총선에서 2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3위로 밀려났다. 아누틴 총리는 품짜이타이당이 1당으로 예측되는 집계 결과 발표 이후 “오늘 승리는 우리에게 투표했든 안 했든 모든 태국 국민의 것”이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그러면서 “품짜이타이당 당원 모두의 마음속에는 민족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주요 외신은 품짜이타이당이 이번 선거 핵심 쟁점으로 꼽힌 안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며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태국은 지난해 7월 캄보디아와 국경 부근에서 무력 충돌한 이후 크고 작은 교전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27일 휴전 합의(16개 조항)를 맺었지만, 긴장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품짜이타이당은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국면 전반에 걸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아누틴 총리는 “캄보디아가 미사일 1발을 쏘면 태국은 100발을 쏘겠다”고 공언하며 '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국경 장벽 건설, 국방력 강화 등 공약을 내세우며 안보 이슈에 힘을 실었다. 로이터통신은 “국경 분쟁이 보수주의자 아누틴에게 민족주의적 입지를 강화할 기회를 줬을 뿐 아니라 의회 다수당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친군부 성향 품짜이타이당이 국가 수호자를 자처했다”며 “국경 분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고조된 민족주의 정서에 힘입어 지지세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징병제 폐지·군 장성 감축 등을 주장해온 국민당은 역풍을 맞았다. 지난 2023년 총선에서 국민당의 전신 전진당이 제1당에 오르며 태국 내 진보 돌풍을 일으켰으나, 안보 이슈에 상대적으로 미온적 대처를 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문가를 인용해 “국민당이 과거 군사 개혁을 주장했던 것이 당의 입지를 약화했다”며 “아누틴은 이를 빌미로 국민당을 비애국적 정당으로 몰아세웠다”고 평가했다. 품짜이타이당이 1당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누틴 총리의 연임 가능성도 커졌다. 품짜이타이당과 선거 기간 연대해 온 끌라탐당도 예상 의석이 56석(11.2%)에 달해 4위에 자리하면서다. 품짜이타이당(193석)과 끌라탐당(56석)이 힘을 합할 경우 249석으로, 의석의 과반인 251석에 근접해 아누틴 총리가 하원 총리 투표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아누틴이 총리 투표에서 당선될 경우 그는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총리가 된다”고 전했다. 총선과 함께 치러진 개헌 추진 찬반 국민투표는 같은 시간 기준 찬성표가 약 60%로 반대표(약 32%)를 크게 앞섰다. 이번 국민투표에서 찬성표가 과반을 확보하면 의회는 헌법안 작성 과정의 틀과 원칙을 정한 후, 이에 대한 2차 찬반 국민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2차 국민투표도 통과되면 새 헌법안이 마련되고 이를 승인하는 최종 3차 국민투표를 거쳐 개헌이 확정된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2.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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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타임지 선정” 딥페이크 영상 선거홍보…선관위 첫 고발

“미국 타임지에 선정된 인물”이라는 허위 내용으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선거에 활용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 후보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됐다. 선관위는 9일 민주당 울산 남을 지역위원장인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허위 사실 공표에 대해 가중 처벌하는 규정이 신설된 이후 최초 고발 사례다. 선관위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A씨는 지난달 5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 울산 발전을 이끌 인물로 A가 선정됐다”는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 보도 형식으로 제작된 해당 영상에는 AI 제작 영상인 점이 표기돼 있지 않았고, 영상 속 내용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에 따르면 딥페이크 영상임을 표시하지 않고,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선관위는 고발 조치와 별도로 해당 영상에 AI 생성물 표시를 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A씨에게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선관위는 지난 1월에는 AI 영상 표기를 하지 않은 채 자신이 지지하는 입후보 예정자를 위한 찬양 노래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B씨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현행법상 선거일 90일 전까지 AI 기술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이 허용되지만, AI 기술 등을 이용한 가상 정보라는 사실을 영상 등에 표기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선관위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법한 딥페이크 영상 등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딥페이크 등 허위 사실 공표·비방 특별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딥페이크 영상 등 유포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규태([email protected])

2026.02.0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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