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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재가동' 日도쿄전력 원전서 경보음…작업 중단

'14년만에 재가동' 日도쿄전력 원전서 경보음…작업 중단 원자력규제위 "안전상 문제는 없어"…방사성 물질 누출 안된 듯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도쿄전력이 14년 만에 재가동한 혼슈 중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6호기에서 경보음이 울려 작업이 중단됐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는 전날 오후 7시께 재가동이 시작됐으나, 제어봉을 뽑아내는 작업이 진행 중이던 이날 자정 무렵 이상을 알리는 경보음이 났다. 도쿄전력은 제어봉 관련 전기 부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부품을 교체했으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재가동 작업을 멈췄다. 이 업체는 정확한 문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자로 상태는 안정돼 있어서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에서는 지난 17일에도 제어봉 관련 문제가 확인돼 재가동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로, 이 업체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을 재가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2012년 3월 운전이 중지됐던 가시와자키 원전이 재가동되면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일본의 전체 발전량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 원전 점유율은 2010년에 약 25%였으나,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때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면서 줄곧 10%를 밑돌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2040년에 원전 비중을 2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1.21. 21:26

"김밥 한 줄 50만원에 판다"…성형외과 저격한 김밥집 무슨일

한 배달 플랫폼에서 김밥 한 줄에 커피 한 잔을 50만원에 판매한 김밥집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는 인근 한 성형외과 직원들의 반복적인 주문 취소 및 환불 요청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가 내린 조치로 알려졌다. 지난 20일부터 SNS에서는 배달 플랫폼에 올라온 서울 강남의 한 김밥집 메뉴 사진이 퍼졌다. 사진에는 '김밥리카노(김밥 1줄+커피 1잔)' 가격이 50만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메뉴 설명란에는 "청담동 OO성형외과에서 김밥을 취식한 뒤 지속적으로 환불과 취소를 반복했다"라며 "주문 금지를 안내했음에도 주말마다 주문이 이어져 시간과 비용, 정신적 부담이 컸다. 이에 해당 플랫폼에서는 김밥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안내했다. 다만, 주소가 노출되는 다른 배달 플랫폼에서는 해당 메뉴를 정상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하루 만에 14만 조회 수를 넘어섰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직원들이 병원 망신 다 시킨다", "얼마나 진상짓을 했으면 메뉴 설명에 써놨겠나", "취식 후 환불은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닌가", "꽤 알려진 병원인데 저러는 거 웃긴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문제의 성형외과 측은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원장 명의로 사과문을 올렸다. 성형외과 측은 "당사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업체 측과 소통하여 사과의 뜻을 전달했고, 업체 측의 입장과 요청 사항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 측에 추가적인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며 "임직원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향후 내부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교육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배달 플랫폼의 환불·취소 절차를 둘러싸고 자영업자가 모든 손실을 떠안게 된다는 지적이 나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배달 앱은 다른 배달 플랫폼들과 달리 배달이 완료된 후에도 이용자가 앱에서 주문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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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母 법인 통해 200억 탈세 의혹…"적극 소명할 예정"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모친 명의의 법인을 이용해 군 복무 중 200억대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2일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판타지오는 이어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세무대리인은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며, 차은우는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 신고 및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해명했다. 이날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차은우는 소득세 등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이는 연예인에게 부과된 역대 추징액 중 최대 규모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세금 추징 통보는 지난해 차은우가 입대하기 전에 받았던 세무조사 결과라고 한다. 현재 차은우 측은 국세청의 판단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세 전 적부심사는 과세 처분의 적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 명의로 설립된 법인을 통해 소득을 분산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줄인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법인이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 역할을 했다는 게 국세청의 판단이다. 해당 법인과 거래를 해온 소속사 판타지오 역시 국세청으로부터 수십억 원대 세금 추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판타지오가 해당 법인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처리해준 것으로 판단하고 부가가치세 등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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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박근혜 권유에 단식 중단…"국민탄식 들불돼 타오를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장 대표도 8일에 걸친 단식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 8일차에 접어든 장 대표를 찾아 손을 맞잡았다. 박 전 대통령은 “물과 소금만 드시면서 단식을 한다는 말을 들어서 많은 걱정을 했다”며 “계속 단식을 하면 몸이 많이 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훗날을 위해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장 대표가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자,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을 빨리 회복하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 단식장에 찾아오지 않은 정부·여당을 겨냥해 비판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장 대표의 단식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건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식의 소득이 없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절대 그렇지 않다.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한 점에 대해 국민들께서는 장 대표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5분여간 장 대표를 마주보고 앉아 대화를 이어나갔고, 장 대표는 시종일관 박 전 대통령의 말을 경청했다. 대화 도중 희미하게 웃음을 짓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화를 마치고 장 대표가 인사하려고 하자 “쉬세요”라며 만류했다. 장 대표는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회 본청을 찾은 건 2016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 수습을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2년 5월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도 참석했으나, 국회 본청까지 입장하진 않았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단식을 끝내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통일교’, ‘공천헌금’ 특검 수용을 정부·여당에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장 대표는 단식 종료 이후 “저는 더 길고 더 큰 싸움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중단합니다”며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email protected])

2026.01.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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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사 개인 연락 금지”…‘학생부 기재’ 제외에 “학폭과 형평성 어긋나” 비판도

오는 3월부터 교사 개인 연락처나 SNS를 통한 학부모 상담·요구 접수는 전면 금지된다. 중대한 교권 침해가 발생하면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결정 이전이라도 학교장이 출석 정지나 학급 교체 등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교권을 침해한 학부모에게는 과태료 300만 원이 부과된다. 단, 학교폭력과 달리 교권 침해 사실은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에 남지 않게 되면서 현장에서는 “교권 보호에 필요한 핵심 수단이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 교사 개인 연락처로 상담 금지 교육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 민원 대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각종 학부모 민원을 교사 개인이 아닌 학교와 교육청이 대응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사이다. 대책에 따르면 학교 민원 창구는 학교 대표번호와 온라인 학부모 소통 시스템( 이어드림) 등 학교가 지정한 공식 창구로 일원화된다. 교사 개인 연락처나 SNS를 통해 학부모가 개별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방식은 금지되고, 학교 단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학교장에게는 이른바 ‘긴급조치권’이 부여된다. 상해·폭행, 성폭력 범죄 등 교원지위법이 규정한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발생할 경우 교보위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도 학교장이 교사와 학생을 즉시 분리할 수 있다. 교육청의 법적 대응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중대 교권 침해가 발생해도 교육청 재량으로 고발 여부를 판단하다 보니 실제 수사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지 않았다. 앞으로는 교보위 심의를 거쳐 교육감이 고발 여부를 결정하도록 보다 확실한 절차와 기준을 마련해 중대한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해 일관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재 수위도 한층 높아진다. 학부모 등 보호자가 교권 침해를 저지를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는 위반 횟수와 관계없이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현재는 교권 침해 행위의 건수에 따라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부과되는 구조다. ━ “학생부 기재는 처벌 아니라 최소한의 교육적 장치” 다만 교권 침해 사실을 생기부에 기록하는 방안은 이번 대책에서 빠졌다. 교육부는 “교원단체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일부 시도교육청과 학부모들도 우려를 나타낸 점을 고려해 향후 국회 입법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하며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기부 기재에 찬성해 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번 대책이 미온적이라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태훈 교총 교권보호분과위원장은 “교권 침해에 대한 조치의 실효성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부 기재까지 제외됐다”며 “엄정한 기록이 없으면 교실 내 질서를 바로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수업일 기준 하루 3~4건의 폭행·상해 사건과 이틀에 한 번꼴로 발생하는 교원에 대한 학생들의 성폭력 등 범죄 수준의 중대 교권 침해가 발생해도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는 현실은 교권 침해를 가볍게 인식하게 만드는 원인”이라며 “학생부 기재는 처벌이 아니라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게 하는 최소한의 교육적 장치이자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조치로서 즉각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교보위 개최 건수는 4234건으로, 이 중 90% 이상인 3925건이 교권 침해로 조사됐다. 2020년(1197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학생부 기재가 빠진 데 대해 안도하면서도 교권 보호를 위한 추가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교권 침해가 생기부에 남을 경우 아이들에게 불이익이 생길까 걱정했다”며 “낙인을 찍는 제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외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B씨는 “교권 침해가 심각한 만큼 교사와 학생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충분히 마련돼야 하는데, 이번에 나온 대책은 기존에 있었던 것들을 보강한다는 느낌이라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생기부 기재가 아니더라도 추가적인 대책이 나와야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가 체감될 것 같다”고 했다. 이후연.이보람([email protected])

2026.01.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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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외신 "한국, 글로벌 AI 붐 한가운데로"

[코스피 5,000] 외신 "한국, 글로벌 AI 붐 한가운데로" "AI발 반도체 수요 증가…거버넌스 개선 노력" "개인투자자는 여전히 미국 주식 선호"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고지를 넘자 외신들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정부의 거버넌스(의사결정구조) 개선 노력이 이번 성과를 끌어냈다는 평을 내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50초께 전장보다 1.89% 오른 5,002.88을 기록,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오천피' 목표치를 달성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이번 랠리는 한국이 경기 변동에 민감한 수출 주도 시장에서 글로벌 AI 붐의 핵심 수혜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시장에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국 증시를 눌렀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주식의 고질적 저평가) 문제가 계속 해결되며 상승 동력(모멘텀)이 더 발생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또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등 AI 설비 투자가 급증하며 한국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에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낙관적 전망의 근거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많은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칩의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조처가 오천피 달성에 힘이 됐다고 평했다. 이 대통령과 여당은 주주권익을 강화하고 불투명한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작년 7월과 9월 두차례 상법 개정을 단행했고 현재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조나단 파인즈 아시아 주식 총괄은 F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을 해결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 상승은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에 유입되는 뉴스 흐름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FT는 시장 개혁을 통한 증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 대통령에게 이번 성과가 동력(boost)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외신들은 향후 한국 증시에 우려도 적잖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지난 2021년 호황 때와 비교하면 훨씬 더 가라앉아 있으며, 이들이 지금도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평했다. 이번 랠리가 비교적 소수인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기대는 구조라 차익 실현 압박에 따른 급매도로 판도가 바뀔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FT도 많은 개인 투자자가 한국 증시를 외면하고 있고, 코스피 활황이 실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6.01.21. 20:26

EU·인도, 19년만에 FTA 협상 타결 임박…"다음주 협정 체결"

EU·인도, 19년만에 FTA 협상 타결 임박…"다음주 협정 체결"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모디 인도 총리 27일 정상회담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인도가 2007년부터 19년 동안 이어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다음 주 타결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오는 25일 인도를 방문한다. 이후 26일에는 인도 공화국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27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EU와 인도 정상회담에서는 양측의 FTA 협정 체결이 발표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최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인 인도와 FTA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유럽 국가들이 '선점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소식통에 따르면 EU와 인도는 교역 품목의 90% 이상에 관세를 철폐하고, 다양한 소비재와 산업 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도 낮출 예정이다. 양측은 철강과 자동차 등 일부 분야에서 쟁점을 없애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일부 농산물 분야는 개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FTA가 체결되면 인도는 EU로부터 고급 초콜릿, 딸기, 블루베리, 가공 치즈 등의 수입을 늘리고 망고, 바나나, 포도 등 열대 과일을 지금보다 더 많이 수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U와 인도는 다음 주 해양 안보, 사이버 보안, 대테러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국방·안보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전날 새로운 'EU-인도 안보·방위 협력 협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가 전쟁, 강압, 경제적 분열로 인해 전례 없는 압박을 받는 시기"라면서도 "EU와 인도는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주저할 여유가 없다"며 "우리는 더 야심 찬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U는 인도의 최대 상품 무역 상대다. 양측 무역 규모는 10년 동안 90%가량 성장해 연 1천375억 달러(약 201조원)에 달한다. 이는 인도 전체 교역의 12%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양측의 FTA 협상은 2007년 시작됐으나 관세 인하와 특허권 보호 문제 등으로 이견을 보인 끝에 2013년 중단됐고, 9년 만인 2022년 재개됐다. 특히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을 동시에 받자 양측은 FTA 협상에 다시 속도를 냈다.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을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보복성 50% 관세'를 부과받고 있으며 EU도 무역 합의 이후 추가로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라는 미국의 압박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1.21. 20:26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 대한제분·사조동아원 대표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주요 제분사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신병 확보에 나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의 전현직 대표이사 등 임원 4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수년에 걸쳐 밀가루 가격을 사전에 협의해 인상하거나 출하 물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이 같은 혐의와 관련해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 CJ제일제당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수사에서는 제분사들이 장기간에 걸쳐 가격 인상 시점과 폭을 조율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치솟는 물가 문제를 언급하며 생필품 가격과 관련한 업체 간 담합 가능성을 지적하고 관계 부처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제분업계의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삼화제분, 한탑 등 7개사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며 조사를 확대해 왔다. 검찰은 밀가루뿐 아니라 설탕 등 생필품 전반에 대한 가격 담합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삼양사와 CJ제일제당의 전현직 임직원들을 구속 기소하는 등 이른바 ‘민생 교란 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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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학생 역차별 LAUSD 피소…유색인종 많은 학교에만 혜택

LA통합교육구(LAUSD)가 백인 학생들을 역차별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교육구가 소수 인종 학생이 많은 학교에 더 많은 교육적 혜택을 제공했다는 것이 소송의 골자다.   LA타임스는 시민단체 '1776 프로젝트 재단(1776 Project PAC)'이 LAUSD의 정책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LAUSD는 인종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히스패닉, 흑인, 아시아인 등 비백인계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PHBAO)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학생의 70% 이상이 비백인계인 학교는 학급 규모 축소, 학부모 참여 기회 확대, 교직원 증원 등의 혜택을 받아왔다.   소송에 따르면 PHBAO로 지정된 학교의 학생들은 매그닛 스쿨 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또 PHBAO에 해당하는 학교는 학생 대 교사 비율이 25대 1로 유지돼야 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학교는 최대 34대 1의 학급 비율이 허용된다.   1776 프로젝트 재단 측은 “LA에는 약 600개 이상의 학교가 PHBAO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는 100개 미만”이라며 “PHBAO 자격을 갖추지 못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열악한 대우와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LAUSD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LAUSD는 모든 학생이 의미 있는 서비스와 풍부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윤서 기자역차별 백인 비백인 학생들 백인 역차별 학교 학생들

2026.01.21. 20:10

한인 포커 선수 성폭행 체포…코네티컷에선 성매매 적발

한인들이 잇따라 성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먼저 미주 지역에서 활동해 온 유명 한인 포커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캐나다 토론토 경찰국은 한 주택에 대해 수색 영장을 집행해 다니엘 권(39)씨를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권씨는 프로 포커 선수로, 지난 2024년 허슬러 카지노에서 열린 토너먼트에도 출전한 바 있다.   권씨는 지난 15일 토론토 지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권씨가 감금, 성폭행, 마약 소지 및 판매 목적, 범죄 수익금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코네티컷주 엔필드 지역의 한 스파에서는 50대 한인 여성을 포함해 2명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엔필드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노스 메인 스트리트 인근의 오아시스 웰니스 스파를 급습해 한인 여성 순 김(57)씨를 체포했다. 이번 급습은 주민들의 신고 등에 따라 진행됐다. 김씨는 성매매 및 공모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이번 단속으로 김씨 외에 샹 춘 황(57)도 체포됐다. 황씨는 성매매 방조 및 성매매 공모 혐의로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한편 오아시스 웰니스 스파는 지난 2024년 10월에도 성매매와 관련해 수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윤서 기자한인 체포 체포한인 포커 한인 여성 한인 다니엘

2026.01.21. 20:09

장동혁 "더 큰 싸움 위해 단식 중단"…단식 8일째 병원 이송

여권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을 이어오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저는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며 "그러나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다.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님들, 당협위원장님들, 당원 동지들, 국민들과 함께한 8일이었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휠체어를 타고 이같은 입장을 발표한 뒤 본청 앞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양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주변에 있던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단식 투쟁 중인 장 대표를 찾아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한 것, 이 점에 대해서 국민께서는 대표님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다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고, 이내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알림 메시지에서 장 대표의 병원 후송을 알리며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목숨 건 단식 투쟁의 뜻을 이어받아 쌍특검법 도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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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월드, 25명에 장학금…전국 봉사 활동 우수 청소년 선정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PAVA World) 산하 리더십센터(회장 명원식)가 봉사활동에 앞장선 청소년 장학생을 선발했다.   파바월드는 지난 18일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 총 25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주최 측은 평소 리더십 교육과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청소년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전했다.     장학생은 LA, 오렌지카운티, 밸리 등 남가주와 전국에서 선발됐다.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은 장학금 수여식에 직접 참석했고, 타주 거주자에게는 우편 등으로 상장과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명원식 회장은 “청소년들이 봉사를 통해 책임감과 리더십을 배우고, 그 경험이 각자의 진로와 삶으로 이어지는 것이 파바 리더십 센터의 가장 큰 목표”라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 스스로를 믿고 더 큰 꿈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바월드 리더십센터는 지난 2015년 설립돼 청소년 잠재력 계발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장학생 200명 이상을 배출했다.   ▶문의: (213)252-8290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장학생 선발 청소년 장학생 선발 봉사활동 산하 리더십센터

2026.01.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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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한국 설문화 소개…24일 랭커심 설날 잔치서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은 구정을 약 한 달 앞둔 오는 24일 한국 고유의 설 명절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원은 이날 LA시 문화국과 마음 마켓이 공동 주최하는 랭커심 설날 잔치에 참가해 한국 고유의 설 명절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랭커심 설날 잔치는 여러 아시아 국가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 커뮤니티 축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108 랭커심 불러바드에서 진행된다.     문화원은 한복 입어보기 체험, 명절 다과 시식회를 통해 한국 설날이 가진 온정과 나눔 문화를 소개한다. 더불어 새해 소망을 담아 대형 붓으로 글귀를 완성하는 대붓퍼포펀스와 참가자 이름을 한글로 써주는 캘리그래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 LA지사도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해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부채춤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문화원 기사 문화원 한국 이해돈 문화원장 명절 문화

2026.01.21. 19:57

미주 CBS TV 신임 대표·후원회 이사장 취임

미주 CBS TV 기독교방송이 20일 (앞줄 가운데)이종용 대표와 (앞줄 왼쪽 3번째)민 김 후원회 이사장의 취임을 기념하는 예배 모임을 미주중앙일보 사옥 3층에서 열었다. 예배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방송 제공] 후원회 이사장 후원회 이사장 미주중앙일보 사옥 이종용 대표

2026.01.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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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연합회 신년 하례식

한미동맹연합회(이사장 오진형)가 지난 17일 새해를 맞아 신년 하례식을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고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신년 하례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미동맹연합회 제공] 게시판 한미동맹연합회 신년하례식 한미동맹연합회 신년하례식 신년 하례식이 이사장 오진형

2026.01.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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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남가주 동문회 신년회 개최

숙명여대 남가주 동문회는 지난 17일 세리토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숙명여대 동문 및 가족들이 참석해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동문회 가입 문의는 전화 (213)820-8729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가능하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숙명여대 남가주 동문회 제공] 게시판 숙명여대 신년회 숙명여대 신년회 숙명여대 남가주 이날 숙명여대

2026.01.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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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가 '아이슬란드'라고?…다보스서 터진 트럼프 '말폭탄'

“주식시장이 어제 처음 하락한 건 ‘아이슬란드’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이렇게 말하자 청중들 사이엔 의아하다는 표정이 번졌다. 최근 주식시장 하락을 불러온 국제사회 최대 이슈는 미국의 ‘그린란드’ 장악 구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아이슬란드(Iceland)’와 ‘그린란드(Greenland)’를 여러 차례 뒤섞어 말해 논란을 키웠다. 백악관은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아이스 랜드(ice land)’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백악관을 출입하는 미 방송 뉴스네이션나우의 한 기자는 이날 X(옛 트위터)에 “트럼프가 연설 도중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를 세 번 정도 혼동하는 듯 보였다”고 적었다. 실제 트럼프는 “주식시장이 어제 처음 하락한 건 아이슬란드 때문이다” 외에도 “아이슬란드가 이미 우리에게 많은 돈을 날리게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청중과 외신 사이에서는 “그린란드를 아이슬란드로 잘못 말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백악관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X에 기자의 글을 공유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말실수한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전 작성된 연설문에서 그린란드를 ‘얼음덩어리(piece of ice)’라고 표현했을 뿐이며, 그게 바로 그린란드”라며 “지금 무언가를 혼동하는 건 기자 본인”이라고 반박했다. ‘아이슬란드(Iceland)’를 ‘아이스 랜드(ice land)’로 풀어낸 언어유희였다는 해명인 셈이다. 트럼프의 연설은 개인 조롱으로도 번졌다. 트럼프는 전날 오른쪽 눈 혈관 파열로 인한 충혈 때문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한 듯 “어제 아름다운 선글라스를 쓴 걸 봤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What the hell happened)”고 조롱하듯 말했다. 이는 마크롱이 전날 연설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압박과 관세 위협을 “근본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폭력배에 맞설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직후 나온 발언이었다. 하지만 트럼프의 조롱과는 달리 마크롱의 인기는 오히려 치솟았다. 이날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어두운 반사 선글라스를 낀 마크롱의 모습이 영화 ‘탑건’의 주인공을 연상시킨다는 밈이 쏟아졌고, “트럼프, 조심하라. 마크롱이 왔다”며 프랑스를 응원하는 글이 올라왔다. 벤자민 하다드 프랑스 유럽담당 장관 대리가 공유한 밈에서는 선글라스를 낀 인물이 프랑스 국기를 두른 채, 성조기를 두른 안경 낀 인물을 압도하는 장면이 담기며 프랑스의 강경한 태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마크롱의 선글라스 효과’는 실제 매출로도 이어졌다. 마크롱이 착용한 모델은 이탈리아 아이웨어 그룹 아이비전 테크가 보유한 헨리 줄리앙의 ‘퍼시픽 S 01’으로, 가격은 659유로(약 113만 원)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밀라노 증시에서 약 6% 급등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업체 측은 “선글라스를 선물로 보냈지만, 마크롱이 직접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고집했고 프랑스산 제품인지도 확인했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트럼프의 한마디가 뜻밖의 ‘마크롱 홍보 효과’를 낳은 셈이다. 이날 다보스 무대에는 미국 내 정치적 악연도 함께 올랐다. 트럼프는 청중석에 있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향해 “예전에는 사이가 아주 좋았다. 개빈은 좋은 사람이고,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 없이 도와줄 것”이라며 화해 제스처를 보냈다. 하지만 같은 날 뉴섬은 다보스의 공식 미국 행사장인 ‘USA 하우스’ 출입을 거부당했다. 트럼프 측근들도 “그 누구도 삼류 주지사 뉴섬이 누군지, 왜 스위스에서 흥청망청 시간을 보내는지 알지 못한다(백악관)”며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의) 패트릭 베이트먼과 (‘바비’의) 스파클 비치 켄을 합쳐놓은 듯한 뉴섬은 카말라 해리스보다 경제에 대해 모르는 유일한 캘리포니아 주민일지도 모른다(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고 날을 세웠다. 겉모습과 자기연출에 집착하지만 실속은 없는 인물이란 비판으로 해석된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1.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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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훗날 위해 단식 멈춰달라"…장동혁 "그렇게 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단식을 만류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장 대표를 만나 “물과 소금만 드시면서 단식하신다는 말을 들어서 많은 걱정을 했다”며 “계속 단식을 하게 되면 몸이 많이 상하게 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대표님의 단식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록 장 대표께서 요구하신 통일교 관련 특검, 그리고 공천 비리에 대한 특검을 정부·여당이 받아주지 않아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 아니냐’ 비난할 수도 있겟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한 것 이 점에 대해서 국민께서는 대표님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훗날을 위해 오늘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회복했으면 한다”며 “이 자리에서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고 박 전 대통령은 “감사하다. 앞으로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장 대표를 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목숨 건 단식 투쟁의 뜻을 이어받아 쌍특검법 도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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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아우디 일부러 '풍덩'…억대 보험금 타낸 일당 황당 주장

고가의 외제 차량을 일부러 물에 빠뜨리고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억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교통사고조사계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4월과 2025년 3월 아우디와 벤츠 등 외제차 2대를 하천과 양식장에 고의로 빠뜨려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23년 11월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각각 몰다가 고의로 충돌한 뒤 보험금을 청구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1억68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은 벤츠를 물에 빠뜨릴 때 "양식장이 매물로 나왔다고 해서 보러 갔다가 실수로 물에 빠졌다"는 취지로 운전 미숙을 주장했다. 하지만 A씨와 양식장 주인은 이미 알던 사이로 사전에 차를 물에 빠뜨리기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9개월간의 수사 끝에 A씨 등을 붙잡았다. 이들은 친인척이거나 고등학교 동창 사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외제 차량과 고급 세단을 중고로 구입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주범 2명을 구속했다"며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1.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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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9개월 체류' 여성 우주비행사, 27년 만에 NASA 떠난다

보잉사의 우주선 기체 결함으로 우주에서 9개월 간 체류해 화제가 됐던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60)가 은퇴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수니 윌리엄스가 27년 간의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27일 부로 퇴직했다”고 밝혔다. 1987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윌리엄스는 1998년 우주비행사에 선발되며 NASA에 합류했다. NASA 합류 이후에도 해군 신분을 유지하던 그는 2017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27년 간의 NASA 복무기간 동안 3차례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로 총 608일을 우주에서 보냈다. 윌리엄스는 역대 여성 우주비행사 중 최장 우주유영 기록(9회, 총 62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은 전 세계적으로도 4번째로 최장 기록이다. 우주에서 트라이애슬론(수영·사이클·달리기를 연속으로 치르는 스포츠 종목)을 완주(2012년)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윌리엄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건 지난 2024년 마지막 우주비행에서였다. 당시 그는 보잉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타고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3)와 함께 ISS로 떠났다. 이들 2명은 당초 일주일가량 임무 수행 후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ISS에 도착한 뒤 스타라이너 기체에서 여러 결함이 발견되며 곧바로 돌아오지 못했다. NASA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고려해 일단 스타라이너를 먼저 무인 상태로 귀환시켰다. 이후 차기 ISS 임무에 투입된 스페이스X 우주선에 윌리엄스와 윌모어를 태워 지난해 3월 18일에 귀환시켰다. 지구를 떠난지 약 9개월(286일) 만이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지구로 귀환한 지 1년도 안 돼 전격 은퇴했다. CNN은 “NASA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우주비행사가 새로운 우주선의 시험비행 같은 주요 이정표를 세우고 돌아와 은퇴를 선언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와 마지막 임무를 함께 했던 윌모어는 이미 지난해 8월 은퇴했다. NASA 측은 “수니 윌리엄스는 유인 우주 비행의 선구자로서 우주 정거장에서의 리더십을 통해 미래 탐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저궤도 상업 우주 임무의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의 놀라운 업적은 앞으로도 여러 세대가 큰 꿈을 꾸고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영감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성명에서 “NASA에서 근무하고 세 번이나 우주 비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우주정거장과 그곳의 사람들, 공학·과학은 진정으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동시에 달과 화성으로의 다음 탐사 단계를 가능하게 했다”며 “우리가 다져 놓은 토대가 이러한 대담한 발걸음을 조금 더 수월하게 만들어 주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6.01.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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