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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시신 27일 국내로 운구…서울대병원에 빈소 마련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에 차려진다. 25일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의 시신은 26일 밤 대한항공 편으로 현지를 떠나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고인은 현재 베트남의 한 군 병원에 임시 안치돼 있다. 민주평통은 유족 및 관계기관과 장의 형식을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 사회장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저명인사가 사망했을 때 사회 각계 대표가 자발적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치르는 장례의식이다. 정부가 장례비용 중 일부를 보조하거나 고인의 업적을 감안해 훈장을 추서하기도 한다. 다만 민주평통 기관장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제기되며 사회장과 기관장을 겸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나아가 일각에서는 국가가 주관하는 최고 격식의 장례 절차인 국가장, 국회가 주체가 돼 고인을 추모하는 국회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만일 국가장으로 결론이 날 경우에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긴급 귀국 절차를 밟다가 베트남 공항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이 수석부의장은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장구슬.임혜림([email protected])

2026.01.25.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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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를 가다] 트럼프 야욕에 심란한데 대규모 정전까지(종합)

[그린란드를 가다] 트럼프 야욕에 심란한데 대규모 정전까지(종합) 수도 누크 한때 전면 '블랙아웃'…"강풍 탓" (누크=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눈독을 들이며 긴장 상태가 이어져 온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수도 누크 전체가 24일(현지시간)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 약 6시간 동안 전면적인 '블랙아웃'에 빠지며 시민 2만명이 불편을 겪었다. 그린란드 전력회사 누키시오르피트(Nukissiorfiit)는 정전 직후 페이스북에 강풍으로 인해 송전 장애가 발생했으며, 비상 발전소를 통해 전력 공급을 복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기자가 머무는 누크 시내 중심가 호텔에서도 이날 밤 10시 40분께 전기가 갑자기 나가며 일시에 사방이 암흑천지가 됐다. 이 호텔은 비상발전기를 동원한 덕분에 약 1시간여 만에 전력이 복구됐으나, 다른 곳들은 수 시간 동안 정전이 지속되며 한겨울에 난방까지 중단돼 추위에 떨어야 했다. 누크 남동쪽에 있는 부크세피요르드 수력발전소에서 전력을 끌어와 누크에 공급하고 있는 누키시오르피트는 "새벽 4시30께 전력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은 정전 직후 "누크에서 겨울철 이런 정전은 드물지 않은 일"이라며 "송전선이 강풍에 취약한 대형 피요르드를 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24일 누크 일대에는 겨울 폭풍이 덮쳐 바람이 거셌다. 누크에서는 2024년 12월 28일에도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 10시간 동안 전면적인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겨울철 잦은 정전에 시달려 왔다. 이날 정전 직후 창밖을 내다보니 시내 전체에 불이 들어온 곳이 한 군데도 없었고, 차량들만 헤드라이트를 밝힌 채 드문드문 지나다니고 있었다. 호텔 로비에는 수십 명의 투숙객이 어찌 된 영문인지를 물으며 웅성대고 있었다. 호텔 직원은 "누크 시내 전체에 전기가 끊겼다고 한다"며 복구까지는 몇 시간이 걸릴지, 아니면 며칠이 걸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당황한 한 투숙객은 날이 밝으면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그때까지 전력 복구가 안 되면 비행기가 안 뜨는 것이냐고 물었다. 한 남성은 심각한 표정으로 이번 일이 최근 몇주 째 국제뉴스의 중심이 된 그린란드를 겨냥한 사보타주(파괴공작)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쪽에서는 그린란드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병합 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내놓은 위기대응 지침을 "실행에 옮길 기회가 왔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그린란드 정부는 지난 21일 "미국이 그린란드를 점령하진 않겠지만 주민들은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며 닷새분 식량 비축, 건전지를 비롯한 비상 전력 수단 준비 등의 내용을 담은 지침서를 공개한 바 있다. 몇시간 동안 누크 시내 전체는 암흑에 빠졌지만, 일부 지역에는 초록색 오로라가 밤하늘을 밝혔다. 대규모 정전이 지나간 뒤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전력망 유지는 안보의 기본이라며, 이번 정전은 그린란드가 미국 관할로 편입돼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촌평도 나왔다. 하지만 기자가 접촉한 누크 주민 대부분은 늘 있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자가 묵는 호텔 안내 데스크 직원은 "지형 특성상 바람이 거센 겨울철에는 정전이 잦다"며 "그래도 어제는 금방 끝난 편"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1.25. 7:26

美윗코프, 네타냐후와 가자 평화 논의…"긍정·건설적"

美윗코프, 네타냐후와 가자 평화 논의…"긍정·건설적"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는 25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가자지구 평화 계획 논의가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윗코프 특사는 이날 SNS에 "역내 모든 중대한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밀한 공조와 공감대에 기반한 강력하고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스라엘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 20개항과 평화 계획 2단계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구상 2단계의 중요 절차 중 하나로 자신이 직접 의장을 맡은 가자지구 평화위원회를 설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년간 가자 전쟁을 이어가다가 작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최근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겨눈 유대인 정착민의 폭력, 이스라엘인을 노린 아랍인의 테러 등이 빈발하며 갈등이 다시 고조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1.25. 7:26

‘북방외교’ 핵심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별세

‘북방외교’에 역할을 한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이 25일 별세했다. 94세. 고인은 1932년 함경북도 명천에서 태어나 1958년 당시 외무부에 입직해 외교장관까지 지낸 정통 외교관이다. 1990년 초대 주소련 대사를 지냈고 소련 해체 이후 1991년 주러시아 대사를 연이어 역임했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노태우 정부에서 외무부 장관을 지내며 ‘북방외교’ 한축을 담당했다. 퇴임 이후에는 세종재단 이사장 겸 동서대학교 국제관계학부 석좌교수, 한일포럼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25.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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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압송 ‘캄보디아 노쇼사기’ 韓조직원들 49명 전원 구속

캄보디아에서 스캠(사기)과 인질강도 등에 가담한 혐의로 국내로 압송된 73명 중 부산에서 수사받는 피의자 49명 전원이 25일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지법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1명이 심문을 포기해 48명이 법정에 출석했다. 피의자 상당수가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했다. 현지 1개 범죄 조직에 속했던 이들은 지난해 10월을 전후로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하면서 이른바 ‘노쇼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속했던 조직은 서로 역할을 나눠 한쪽은 공무원을 사칭하고 나머지는 물품 업체 관계자 역할을 하면서 범행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관련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194명이며 추정되는 피해액은 69억원이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해 이달 중에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25.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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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왕, 트럼프에 아프간 관련 발언 우려 전달"

"英국왕, 트럼프에 아프간 관련 발언 우려 전달" 트럼프 24일 발언 수습에 영향 끼친 듯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발언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는 오는 4월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현지 방문을 계획 중인 찰스 3세가 적절한 비공식 경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자신의 발언을 수습하고 나선 데엔 이 같은 영국 국왕의 우려가 전달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파병군의 역할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등 나토 동맹국을 향해 "우리는 그들의 도움이 필요했던 적이 없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견했다고 말하지만, 전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자국군 457명을 잃은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모욕적이고 솔직히 말해 끔찍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토 내 유럽 회원국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스타머 총리는 전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나란히 싸운 용감하고 영웅적인 영국, 미국 군인의 다수가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신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 통화 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위대하고' 매우 '용감한' 영국 군인들은 언제나 미국과 함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군) 457명이 전사했고, 심한 부상자도 많았다"며 "그들은 모든 전사 중에서도 가장 위대했다"고 적으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1.25. 6:26

ICE가 10여발 쏴 죽인 미국인, 참전용사 돌보던 간호사였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미국인 남성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37)는 참전용사들을 돌보는 중환자실 간호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프레티는 미니애폴리스 재향군인(VA) 병원에서 약 5년간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며 중증 환자 치료에 헌신해왔다. 부모는 성명을 통해 “프레티는 가족과 친구들을 깊이 사랑했고 간호사로서 자신이 돌보던 미국 참전용사들을 진심으로 아꼈다”며 “그는 이 세상에 변화를 만들고자 했지만 안타깝게도 자기 영향력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 VA 병원 감염내과 책임자인 디미트리 드레콘야 박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프레티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살아온 선하고 친절한 청년이었다”고 했다. 프레티는 이날 미니애폴리스에서 여성 시위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이민단속 요원들을 막아서다 몸싸움에 휘말린 뒤 총에 맞아 숨졌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현장에서 프레티로부터 권총을 확보했으며 요원들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밝혔다. DHS는 “요원들이 무장을 해제하려 했으나 무장한 용의자가 격렬하게 저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CNN은 자사가 확보해 분석한 영상을 토대로 연방 요원이 총격 직전 프레티의 권총을 제거했고 사실상 비무장 상태인 프레티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거의 제압이 끝난 상태의 프레티를 겨냥해 5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합쳐서 최소 10발이 발사됐다. 프레티는 미네소타주 법령을 준수한 총기 합법소유자로 확인됐다. 니애폴리스 경찰은 프레티에게 교통·주차 위반이 있을 뿐 범죄 전력이 없다고 확인했다. 프레티의 부모는 국토안보부의 설명에 강하게 반발하며 아들이 요원들에게 위협이 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행정부가 우리 아들에 대해 퍼뜨린 역겨운 거짓말은 개탄스럽다”고 했다. 지난 7일에는 이번 사건 현장에서 약 1.6㎞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미국인 여성 르네 니콜 굿(37)이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의 총격에 사망했다. 프레티 가족에 따르면 프레티는 이 사건 이후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장구슬.강대석([email protected])

2026.01.25.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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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행정통합 명칭 ‘광주전남특별시’ 가닥…주청사는 무안

광주시와 전남도, 양 시도 교육감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광주·전남 행정통합 명칭을 ‘광주전남특별시’로 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청사는 기존 광주시청과 전남도청(무안), 전남 동부청사(순천)를 활용하되, 주청사는 무안의 전남도청으로 두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지역 국회의원들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다시 모여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행정통합 특별법 초안에 담긴 대로 명칭은 ‘광주전남특별시’를 사용한다. 청사는 광주·무안·순천 등 3곳을 균형 있게 활용하되, 주된 행정 중심은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으로 정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간담회 이후 브리핑에서 “1차 가안으로 특별시 명칭은 광주전남특별시로 하고, 청사는 무안·동부·광주 등 3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하되 주된 장소는 전남(도청)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별시장이 선출되면 근무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균형 잡힌 3곳이 있지만 주소 첫머리를 전남도청으로 유지한다는 대원칙 아래 주 장소를 전남(도청)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인사들이 있는 만큼 27일 다시 한 번 의견을 수렴해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 분야와 관련해서는 통합 이후 교육감을 1명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교육감을 선출하는 것으로 했다”며 “교원과 교육 공무원의 신분은 특별법에 인사 규정을 담아 보장하고, 학군은 현행을 유지하되 통합교육감이 재량권을 행사하도록 1차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종전 근무지 원칙을 적용하되, 예외 발생 우려를 없애기 위해 ‘보장한다’는 표현으로 문구를 수정해 특별법에 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25.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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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모두가 러·우크라 전쟁 종식에 집중해야"

교황 "모두가 러·우크라 전쟁 종식에 집중해야"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재차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현지시간)일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삼종기도를 마친 뒤 러시아의 계속된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추위에 노출됐다며 "장기화한 적대 행위는 민간인들에게 점점 더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을 집중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지난 9일 외교사절단과 만난 자리에서도 "전쟁이 다시 유행하고 전쟁의 열기가 가득 차 있다"라며 대화와 합의를 통한 평화를 강조한 바 있다. 최근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으로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심의 혹한기 전력·난방공급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키이우 아파트 건물 약 1천700동에 난방 공급이 차단된 상태다.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3자 회의를 열고 종전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두차례 회의가 열렸지만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3차 협상은 이르면 다음 주 열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1.25. 5:26

트럼프 "경호원들 피 토해"…마두로 체포때 쓴 비밀 신무기 정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미군이 ‘디스컴버뷸레이터’(Discombobulator)라는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무기를 언급하며 “(적의) 장비를 작동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로켓을 전혀 발사하지 못했다”며 “그들은 러시아와 중국제 로켓을 갖고 있었는데 한 발도 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들어갔을 때 그들은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우리를 상대로 모든 준비가 돼 있었다”고 했다. 다만 “디스컴버뷸레이터, 나는 이에 대해 말하면 안 된다. 말하고 싶지만”이라며 해당 무기에 대해 더는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마두로 생포 작전 성공 직후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의 불빛은 우리가 지닌 특정 전문기술로 인해 대부분 꺼졌다”며 미군이 사이버 공격이나 기타 기술적 역량을 활용해 카라카스의 정전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또 지난 10일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습 현장에서 미군이 정체불명의 첨단 무기를 사용해 마두로 대통령 측 경호원들을 무력하게 만들었다는 경호원의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익명의 마두로 대통령 경호원은 “경계 근무 중 갑자기 모든 레이더 시스템이 작동을 멈췄다”며 “하늘 위로 수많은 드론이 비행하기 시작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후 미군이 투입됐는데 총보다 강력한 무언가로 무장하고 있었다”며 “미군은 빠르고 정확하게 사격했다. 어느 순간 그들은 무언가를 발사했는데 ‘매우 강력한 음파’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자기 머릿속이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일부 경호원은 코피가 나기 시작했고 몇 명은 피를 토했다”며 “음파 무기인지 뭔지 모를 공격을 받고 나선 바닥에 쓰러져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었다”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25.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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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해찬 별세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역사 큰 스승 잃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대한민국은 오늘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인의 별세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인에 대해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셨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던 청년의 기개는 국정의 중심에서 정교한 정책으로 승화됐다”고 했다. 이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안정과 개혁을 조화롭게 끌어내는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언급하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남북관계와 통일 비전에 대해서도 “통일을 향한 확고한 신념으로 평화의 길을 모색하셨던 수석부의장님의 뜻을 되새겨본다”며 “함께 이루고자 했던 꿈을 완성하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은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가듯, 그토록 이루고자 하셨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그리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남겨주신 귀한 정치적 유산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수석부의장님, 이제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영면하시길 기원한다”며 거듭 애도의 뜻을 표했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베트남에서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영면에 들었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긴급 귀국 절차를 밟다가 베트남 공항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이 전 총리는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 與 “이해찬 애도 집중…정청래 조문객 맞이”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민주당의 큰 어르신이셨던 이 상임고문의 별세에 모든 당원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애도 기간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애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비서실장은 “정청래 당대표는 장례기간을 민주당의 애도의 시간으로 정하고 각 시도당에 빈소를 설치해 당원과 시민, 국민께서 조문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며 “전국 지역위원회에는 이 상임고문을 추모하는 현수막을 게첩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정 대표가 직접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며 오는 27일 오전 6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이 상임고문님을 직접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상임고문은 현재 베트남 국군병원으로 이송돼 병원 냉동 보관실에서 염을 마친 뒤 가족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항공 운반용 관에 안치돼 베트남 26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 50분) 대한항공 편으로 귀국한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된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25.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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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입은 10대 알바 엉덩이 툭툭…"훈계" 변명한 업주, 결국

아르바이트 청소년의 엉덩이 등을 손으로 만진 가게 업주가 행실, 복장 등에 대한 훈계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합의11부(부장 김송현)는 25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30대 업주 A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업주 A씨는 2024년 7월 4일부터 16일까지 10여 일 동안 광주의 한 가게에서 10대 아르바이트 청소년인 B양을 10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가 B양이 거절할 수 없는 이른바 기습적인 추행을 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손으로 B양의 겨드랑이와 옆구리, 엉덩이를 만지거나 목덜미를 감싸 안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양이 가게에서 착용하지 말라는 레깅스를 입고 있어 행실과 복장을 지적하기 위해 엉덩이 등을 가볍게 접촉했다고 변명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양의 품행을 지적하고 격려하기 위해 신체적 접촉을 했을 뿐이며 성적 의도가 없다”고 항변했다. B양은 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A씨가 신체 각종 부위를 만져 수치심과 자괴감이 들었다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A씨가 B양에 대한 성추행 범행을 부인하며 복장, 행실 등의 핑계를 대는 것을 감안해 형량을 정했다”고 부연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25.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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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권, 숨진 시위대 순교자로 둔갑…시신 몸값 요구도"

"이란 정권, 숨진 시위대 순교자로 둔갑…시신 몸값 요구도" 유족에 '보안군 소속' 서명 압박…유족 경제력 따라 시신 반환비 책정 "사망자 축소·시위자 처형 토대 마련 시도"…유족의 정권 복종 여부도 시험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 숨진 시위대 시신을 사실상 인질 삼아 정권에 유리한 '도구'로 쓰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위에 참여했다가 보안군 손에 숨진 파르하드의 가족은 그가 사망한 지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시신을 넘겨받지 못하고 있다. 이란 당국은 파르하드의 유족에게 시신을 돌려받으려면 그가 반정부 시위자가 아니었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당국은 그가 보안군 소속이었으며 폭력적인 반정부 시위대에 의해 무참히 살해됐다고 주장한다. 파르하드의 부친인 밀라드(가명)는 텔레그래프에 "나는 절대 그들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독재자를 위해 죽으라고 아들을 키우지 않았다. 그는 정권의 어떤 부분에도 소속된 적이 없다"고 분개했다. 이런 기막힌 사례는 파르하드에 그치지 않는다. 25세 대학생 자바드의 가족도 친구들과 함께 거리 시위에 나간 그가 돌아오지 않자 4일간 병원과 영안실을 뒤졌다. 5일째 되던 날 정보부 관계자들로부터 그가 다른 시위대에 의해 살해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정보부는 자바드가 이미 매장됐다며 시위 중 사망한 보안군 구역에 위치한 그의 묘를 가족에게 보여줬다. 자바드의 삼촌은 텔레그래프에 "그는 시위대에 의해 죽지 않았다. 그가 함께 나간 사람들은 모두 그의 친구들이었다"며 "의사들은 그가 가슴에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공화국의 순교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IHR)의 마무드 아미리모가담 이사는 동료들이 이란 전역에서 비슷한 패턴의 사례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정권이 보안군 사망자 수를 부풀리고 시위자 사망자 수를 축소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행위의 한 가지 이유는 정권이 시위자 살해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피하려는 것"이라며 "또 다른 동기는 향후 시위자 처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당국은 반정부 시위자를 순교자로 둔갑시키는 것도 모자라 이들 시신을 금전적 거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증언들도 나온다. 한 유족은 사랑하는 이의 시신을 찾기 위해 8천 파운드(1천500만원) 이상을 강제로 지불해야 했으며, 또 다른 가족은 1만6천 파운드(3천만원)를 지불하고서야 시신을 넘겨받을 수 있었다. 한 목격자는 "그들은 사람들의 은행 계좌를 확인하고, 더 부유한 사람일수록 더 많은 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이 '몸값' 요구가 단순히 수익 창출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들의 복종 의지를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돈을 내고 정권에 복종한다는 뜻을 보이거나 아니면 고인의 시신을 영원히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유가족을 내몬다는 것이다. 이란 정권이 시위대 희생자 규모를 축소하려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국제 인권 단체들이 파악해 공개하는 수치는 날로 늘고 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24일 이란 시위 관련으로 5천1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HRANA는 현재 1만2천904건을 더 조사하고 있으며 최소 7천402명의 추가 중상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이란 당국이 발표한 시위 관련 사망자 수는 3천117명으로 HRANA 집계보다 약 2천명 적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1.25. 4:26

美매체 "이란 시위 사망자 3만명 달할 수도"

美매체 "이란 시위 사망자 3만명 달할 수도" 타임지, 이란 보건당국자 인용 보도…인권단체 추정보다 많아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최근 이란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숨진 사람이 이란의 공식 발표나 해외 인권 단체의 추정보다 훨씬 많은 3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시사잡지 타임은 25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두 명의 이란 보건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 반정부 시위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8∼9일 이틀 사이에만 약 3만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들은 당시 너무 많은 사람이 이란 치안 부대에 학살당해 시신 가방 재고가 바닥나고, 트럭이 구급차를 대신해야 할 정도로 당국의 사망자 처리 여력을 넘어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이란 당국은 이번 시위와 관련한 사망자 수가 3천117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5천1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사망자와 별개로 현재 1만2천904건을 더 조사하고 있고, 최소 7천402명의 추가 중상자가 있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28일 경제 위기로 시위가 촉발됐으며 이는 전국적인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확산했다. 이란 당국이 지난 8일 인터넷을 전면 차단한 뒤 유혈 진압에 나서면서 사망자가 속출했고 최근 시위는 일단 잦아든 것으로 파악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6.01.25. 4:26

"사건 현장 왜 통제하나"…美곳곳서 ICE 단속에 경찰도 불신

"사건 현장 왜 통제하나"…美곳곳서 ICE 단속에 경찰도 불신 ICE 무차별 단속에 경찰 지휘부도 우려 목소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포함한 연방 요원들의 무차별 단속을 둘러싸고 곳곳에서 지역 경찰관들의 불신이 커진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CE가 대거 투입된 미네소타주 등에서는 경찰 수뇌부 사이에서 연방 요원들이 정해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게 맞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일부 현장에선 연방 요원과 지역 경찰 간 마찰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이 쏜 총에 30대 미 시민권자가 숨지자, 브라이언 오하라 경찰서장은 사건 수사를 지휘했지만 연방 국토안보부 요원들은 지역 경찰들의 진입을 막았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측은 주 수사기관이 관할권을 가진 범죄 현장에 연방 요원이 접근을 차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네소타, 메인주 등에 연방 요원들을 대거 투입해 이민자 단속에 열을 올리면서 이들 지역 경찰 지휘부 사이에서는 연방 당국이 '공공안전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는 본래의 목표에서 벗어났다는 우려가 터져나온다고 한다. 미네소타주 패리볼트의 존 셔윈 경찰서장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연방 요원들이 찾아와 '범죄 이력이 있는 인물'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히곤 했지만, 새해 들어서는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 요원들은 비번인 경찰들도 '이유없이' 멈춰 세우고 시민권 증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지역의 경찰서장들은 지난 20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검문 받은 경찰관들은 모두 유색인종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 경찰서장은 "경찰관들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지역사회 구성원 중에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매일 이런 일을 겪고 있을지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들 경찰서장은 국토안보부의 작전이 수년간 쌓아온 지역 사회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목소리에 트럼프 행정부는 "합법적 작전"이라며 "지역 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인물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토안보부는 ICE가 전국의 지방 및 주 경찰과 협력해 범죄 이력이 있는 이민자들을 추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1.25. 4:26

성형하고 도주…캄보디아 120억대 ‘로맨스 스캠’ 부부 구속

캄보디아에 본거지를 두고 120억원대 ‘로맨스스캠’(혼인빙자사기) 사기를 벌인 한국인 부부가 국내 강제 송환 이틀 만에 구속됐다. 울산지방법원은 2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30대 한국인 A씨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를 고려해 울산지방법원에 이들 A씨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해 이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 부부는 딥페이크로 가상 인물을 만들고 채팅 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해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100여 명이 총 120억원을 뜯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부는 지난해 2월 초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됐다가 풀려나 현지 기관과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석방 이후에는 도주를 위해 성형수술을 받기도 했다. 초국가 범죄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이들 부부를 포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73명을 지난 23일 한국으로 송환했다. 로맨스 스캠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경찰은 이들 부부를 상대로 조직 총책을 맡게 된 경위와 범죄수익금 은닉 여부,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됐다가 석방됐던 배경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구속된 부부를 대상으로 범죄단체 조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등을 계속 수사한 후 이르면 이달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 부부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25.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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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석 만평] 1월 26일

" [email protected] " 박용석([email protected])

2026.01.25.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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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반쪽 총선' 최종 3차 투표 종료…친군부 정당 압승(종합)

미얀마 '반쪽 총선' 최종 3차 투표 종료…친군부 정당 압승(종합) 이번 주말 최종결과 발표 예정…군정 수장, 대통령 선출될 듯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지 4년여 만에 야당을 사실상 배제한 채 총선을 치른 가운데 마지막 3차 투표가 25일(현지시간) 끝났다. 이미 1∼2차 투표만으로도 친군부 정당이 압승하면서 군정이 민간 정부라는 외피를 쓴 채 계속 집권할 가능성이 커졌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총선 최종 투표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30개 행정구역(타운십) 가운데 61곳에서 시작해 오후 4시께 끝났다. 이날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해 양곤 산업단지인 흘라잉타야 타운십 등지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흘라잉타야는 5년 전 반쿠데타 시위가 일어났을 때 유혈 진압이 벌어진 곳이다. 지난달 28일과 지난 11일 모두 202곳에서 1∼2차 투표가 이미 진행됐으며 이날 3차 투표까지 끝나면서 이번 총선은 마무리됐다. 그러나 반군이 장악한 나머지 67곳은 내전이 격화 중인 탓에 투표가 진행되지 않았다. 양원제인 미얀마 연방의회는 하원 440석과 상원 224석을 합쳐 664석이다. 이번에 투표하지 못한 67곳에서 78석이 빠지면서 집권에 필요한 최소 과반 의석수도 333석에서 294석으로 줄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얀마 군정이 관리하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UEC)에 따르면 앞서 1∼2차 투표에서 군부가 지지하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이 양원 의석 233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군부에 할당된 166석을 더하면 모두 399석이어서 집권에 필요한 294석을 이미 여유 있게 넘어섰다. 군정이 2008년 만든 헌법에 따라 전체 의석 가운데 25%인 166석은 군 최고사령관이 임명한 현역 군인에게 배정된다. 샨족민주당(SNDP)과 몬족통합당(MUP) 등 나머지 17개 정당은 1∼2차 투표에서 각각 1∼10석을 각각 차지하는 데 그쳤다. 미얀마 야권과 국제사회는 이번 총선이 사실상 경쟁 정치 세력의 출마를 봉쇄한 채 군부 통치를 연장하기 위한 '요식행위'이자 '반쪽짜리 선거'라고 비판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도 미얀마 총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곤에 사는 30대 미얀마인은 AFP에 "이번 선거에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상황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의 최종 공식 결과는 이번 주말께 발표될 예정이지만, USDP는 앞서 오는 26일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고 AP는 예상했다. 총선 후 60일 안에 의회 간접 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한다. 양원 의회 과반 의석을 확보한 USDP가 사실상 새 대통령을 뽑을 전망이다. 외신은 현재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날 3차 투표가 진행된 만달레이 투표소를 찾아 "국민이 선택한 길"이라며 "미얀마 국민은 원하는 누구든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얀마 군부 장성들이 국가를 장악하기 위해 중국과 함께 이번 총선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얀마 군부 장성들이 민간 정부의 외피를 쓴 채 권력을 유지하는 '정치적 탈출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1년 넘게 도왔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정은 양원 의회가 오는 3월 소집되며 새 정부는 4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보고서에 따르면 군부는 쿠데타 이후 6천명 넘게 살해하고 2만명 넘게 임의로 구금했다. 수치 고문도 부패 등 혐의로 징역 27년을 선고받았으며 그가 1988년 민주화 항쟁 당시 창당한 NLD는 2023년 군정에 의해 해산돼 이번 총선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는 USDP를 비롯해 친군부 정당 6곳만 전국적으로 후보를 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1.25. 3:26

[그린란드를 가다] 트럼프 야욕에 심란한데 대규모 정전까지

[그린란드를 가다] 트럼프 야욕에 심란한데 대규모 정전까지 수도 누크 한때 전면 '블랙아웃'…"강풍 탓" (누크=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눈독을 들이며 긴장 상태가 이어져 온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수도 누크가 24일(현지시간)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 수시간 동안 전면적인 '블랙아웃'에 빠지며 시민 2만명이 불편을 겪었다. 그린란드 전력회사 누키시오르피트(Nukissiorfiit)는 정전 직후 페이스북에 강풍으로 인해 송전 장애가 발생했으며, 비상 발전소를 통해 전력 공급을 복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기자가 머무는 누크 시내 중심가 호텔에서도 이날 밤 10시 40분께 전기가 갑자기 나가며 일시에 사방이 암흑천지가 됐다. 이 호텔은 약 1시간여 만에 전력이 복구됐으나, 다른 곳들은 3시간 넘게 정전이 지속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주민은 정전 직후 "누크에서 겨울철 이런 정전은 드물지 않은 일"이라며 "전선이 강풍에 취약한 대형 피요르드를 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누크에서는 2024년 12월 28일에도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 10시간 동안 전면적인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정전 직후 창밖을 내다보니 시내 전체에 불이 들어온 곳이 한 군데도 없었고, 차량들만 헤드라이트를 밝힌 채 드문드문 지나다니고 있었다. 호텔 로비에는 수십 명의 투숙객이 어찌 된 영문인지를 물으며 웅성대고 있었다. 호텔 직원은 "누크 시내 전체에 전기가 끊겼다고 한다"며 복구까지는 몇 시간이 걸릴지, 아니면 며칠이 걸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당황한 한 투숙객은 날이 밝으면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그때까지 전력 복구가 안되면 비행기가 안뜨는 것이냐고 물었다. 한 남성은 심각한 표정으로 이번 일이 최근 몇주 째 국제뉴스의 중심이 된 그린란드를 겨냥한 사보타주(파괴공작)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했다. 한쪽에서는 그린란드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토 병합 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내놓은 위기대응 지침을 "실행에 옮길 기회가 왔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그린란드 정부는 지난 21일 "미국이 그린란드를 점령하진 않겠지만 주민들은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며 닷새분 식량 비축, 건전지를 비롯한 비상 전력 수단 준비 등의 내용을 담은 지침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몇시간 동안 누크 시내 전체는 암흑에 빠졌지만, 일부 지역 하늘에는 초록색 오로라가 목격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1.25. 3:26

與, 이해찬 애도 “한 시대의 민주주의 함께 보낸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우리는 한 사람의 정치인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민주주의를 함께 보내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반세기의 한 축을 이뤄온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서거에 깊은 슬픔과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총리님은 민주정부 수립과 민주정당의 성장을 위해 평생을 바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증인이자 거목”이라며 “이 전 총리님은 늘 민주주의를 이상이 아닌 ‘지켜내고, 발전시켜야 할 현실’로 받아들였던 정치인”이라고 했다. ━ 정청래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아픔 밀려온다” 정청래 대표는 “일생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인권과 올바른 역사를 위해 모진 고초를 다 겪으시며 헌신해 오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이라며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이 밀려온다”고 밝혔다. 이어 “온 국민이 회복과 쾌유를 빌었고 민주당 대표인 저 또한 온 마음을 모아 기도했다”며 “제 정성이 부족해 운명하시지 않았는지 무척 괴롭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 앞에 언제나 당당하던 이해찬, 대한민국 민주화와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민주당의 역사인 당신의 뜻을 이어 국민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적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민주화운동과 민주당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고인의 뜻과 발자취를 늘 기억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2018년 여의도에 처음 들어와서 당 대표님으로 모신 분이어서 제게는 특별했다”며 “그래서 그 이후에도 가끔 따로 뵙고 고견을 청해 들었다”고 회고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고인의 곁을 지켰던 최민희 의원은 “평생동안 민주화와 민주정부를 위해 헌신하신 총리님, 훌훌 털고 편안히 영면하시라”며 “감사했고 진정으로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하겠다”고 전했다. ━ 강훈식 “걸어온 모든 길이 역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의 민주화, 그리고 민주적 국민정당 건설이라는 거대한 꿈에 평생을 바치신 분이었다”며 “그 꿈을 향해 걸어오신 모든 길이 역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치는 역사에서 배우고, 방법은 현실에서 찾는다’, 총리님 삶을 관통하던 이 한 문장을 저 역시 가슴에 새기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26일 예정됐던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이 수석부의장의 이송과 장례 등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 조국 “기억하며 살겠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고인께서는 박정희 군부독재에 맞서 활동하다 투옥된 이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줄곧 헌신해 오셨다”며 “올바름을 위해 고난을 피하지 않았던 생의 모습을 마지막 가시는 길에서도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당은 고인께서 평생 보여주신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과 정치적 단결,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다시 되새기며 유지를 따라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제가 독화살을 맞던 시간, 단호한 어조로 사태의 본질을 말씀하시며 흔들리지 말고 마음 굳게 먹으라고 당부하셨다. 꽉 잡아주시던 그 손을 잊지 못한다”고 추모했다. ━ 국민의힘 “우리 정치사 한 장면”…“정치의 한 축” 야권에서도 애도의 뜻이 이어졌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수석부의장은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지내며 정치의 중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분”이라며 “급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논평했다. 이어 “(고인이) 재야에서 시작해 국정 책임을 맡기까지의 길은 우리 정치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국민과 함께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한 축을 책임지시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고인의 발자취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오랜 세월 대한민국 정치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25.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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