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뉴질랜드 수비수, '팬 집단 응원'에 5천→500만 팔로워 아르헨 인플루언서 '응원 챌린지' 제안…팀 페인, 하루아침에 SNS 스타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천명도 되지 않던 뉴질랜드 축구대표팀 수비수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집단 응원'에 힘입어 며칠 만에 500만 팔로워를 거느린 소셜미디어(SNS) 스타로 변신했다. 주인공은 뉴질랜드 대표팀 수비수 팀 페인(32)이다. 이번 현상은 지난 5월 말 아르헨티나의 축구 콘텐츠 제작자 발렌 스카르시니(활동명 엘 스카르소)가 자신의 SNS에 올린 짧은 영상에서 시작됐다. 당시 스카르시니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46만명, 틱톡 팔로워 69만명을 보유한 축구 전문 인플루언서였다. 그는 "월드컵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가 아니라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를 유명하게 만들어서 응원해보자"고 팬들에게 제안했다. 스카르시니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선수들의 SNS 계정을 일일이 조사한 끝에 당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약 4천700명에 불과했던 페인을 '월드컵 최저 인지도 선수'로 지목했다. 예상 밖의 결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챌린지가 시작된 뒤 페인의 팔로워는 하루 만에 수십만명 규모로 급증했고, 며칠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상승세는 계속돼 6월 초에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처음에는 단순한 인터넷 챌린지처럼 보였지만,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동참하면서 하나의 인터넷 밈(Meme·유행 콘텐츠)으로 발전했다. 팬들은 페인의 게시물마다 몰려가 응원 댓글을 남겼고, 유명 축구 계정들과 인플루언서들도 잇따라 챌린지에 가세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이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챌린지의 수혜자가 페인만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팀 페인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스카르시니 본인의 계정도 급성장했다. 이벤트 시작 당시 약 46만명이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이후 100만명을 돌파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정작 당사자인 페인은 처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낯선 일이라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할지도 몰랐다"며 "아직도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뿐 아니라 뉴질랜드 축구에도 좋은 일"이라며 "세계가 우리를 바라보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화제의 두 주인공은 지난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뉴질랜드 대표팀 숙소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스카르시니가 "내 친구!"라고 외치자 페인은 환한 미소로 그를 껴안았다. 페인은 스카르시니에게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말한 뒤 자신의 등번호 2번이 적힌 뉴질랜드 대표팀 유니폼에 사인해 선물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사진 찍고 다시 한번 포옹하며 특별한 인연을 기념했다. 1982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뉴질랜드는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이란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선정
2026.06.06. 18:26
세계의 날씨(6월7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13∼ 19│ 비 후 갬 │멜 버 른│ 9∼ 17│ 구름조금 │ ├───────┼────┼─────┼───────┼────┼─────┤ │아 테 네│ 19∼ 31│ 맑음 │멕 시 코 시 티│ 12∼ 15│ 비 │ ├───────┼────┼─────┼───────┼────┼─────┤ │방 콕│ 28∼ 35│ 뇌우 │마 이 애 미│ 24∼ 31│ 뇌우 │ ├───────┼────┼─────┼───────┼────┼─────┤ │베 이 징│ 12∼ 26│ 흐림 │몬 트 리 올│ 15∼ 24│ 구름조금 │ ├───────┼────┼─────┼───────┼────┼─────┤ │베 오 그 라 드│ 17∼ 28│ 구름조금 │모 스 크 바│ 12∼ 25│ 맑음 │ ├───────┼────┼─────┼───────┼────┼─────┤ │베 를 린│ 15∼ 22│ 흐림 │나 이 로 비│ 16∼ 24│ 흐림 │ ├───────┼────┼─────┼───────┼────┼─────┤ │브 뤼 셀│ 11∼ 18│ 비 │뉴 델 리│ 27∼ 39│ 구름조금 │ ├───────┼────┼─────┼───────┼────┼─────┤ │부 다 페 스 트│ 13∼ 29│ 맑음 │뉴 욕│ 21∼ 27│ 뇌우 │ ├───────┼────┼─────┼───────┼────┼─────┤ │붸노스아이레스│ 13∼ 16│ 비 │파 리│ 13∼ 23│ 구름조금 │ ├───────┼────┼─────┼───────┼────┼─────┤ │카 이 로│ 18∼ 35│ 구름조금 │프 라 하│ 14∼ 24│ 구름조금 │ ├───────┼────┼─────┼───────┼────┼─────┤ │더 블 린│ 11∼ 16│ 비 │리우데자네이루│ 16∼ 24│ 맑음 │ ├───────┼────┼─────┼───────┼────┼─────┤ │프랑크 푸르트│ 11∼ 22│ 흐림 │로 마│ 18∼ 31│ 흐림 │ ├───────┼────┼─────┼───────┼────┼─────┤ │제 네 바│ 13∼ 25│ 흐림 │샌 프란시스코│ 11∼ 21│ 맑음 │ ├───────┼────┼─────┼───────┼────┼─────┤ │하 노 이│ 28∼ 36│ 비 │상 파 울 루│ 12∼ 21│ 구름조금 │ ├───────┼────┼─────┼───────┼────┼─────┤ │홍 콩│ 26∼ 30│ 비 │싱 가 포 르│ 25∼ 33│ 뇌우 │ ├───────┼────┼─────┼───────┼────┼─────┤ │호 놀 룰 루│ 23∼ 29│ 소나기 │스 톡 홀 름│ 13∼ 22│ 구름조금 │ ├───────┼────┼─────┼───────┼────┼─────┤ │이 스 탄 불│ 18∼ 29│ 흐림 │시 드 니│ 9∼ 20│ 맑음 │ ├───────┼────┼─────┼───────┼────┼─────┤ │자 카 르 타│ 26∼ 31│ 비 후 갬 │타 이 베 이│ 23∼ 28│ 비 │ ├───────┼────┼─────┼───────┼────┼─────┤ │요하 네스 버그│ 7∼ 18│ 맑음 │테 헤 란│ 17∼ 33│ 맑음 │ ├───────┼────┼─────┼───────┼────┼─────┤ │쿠알라 룸푸르│ 23∼ 34│ 뇌우 │텔 아 비 브│ 21∼ 27│ 구름조금 │ ├───────┼────┼─────┼───────┼────┼─────┤ │리 마│ 19∼ 20│ 비 │도 쿄│ 18∼ 26│ 비 │ ├───────┼────┼─────┼───────┼────┼─────┤ │리 스 본│ 15∼ 26│ 흐림 │토 론 토│ 15∼ 26│ 맑음 │ ├───────┼────┼─────┼───────┼────┼─────┤ │런 던│ 12∼ 21│ 흐림 │밴 쿠 버│ 10∼ 18│ 소나기 │ ├───────┼────┼─────┼───────┼────┼─────┤ │로스 앤젤레스│ 16∼ 24│ 안개 │바 르 샤 바│ 15∼ 27│ 소나기 │ ├───────┼────┼─────┼───────┼────┼─────┤ │마 드 리 드│ 19∼ 33│ 맑음 │워 싱 턴│ 22∼ 33│ 맑음 │ ├───────┼────┼─────┼───────┼────┼─────┤ │마 닐 라│ 26∼ 31│ 흐림 │취 리 히│ 14∼ 22│ 흐림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영현
2026.06.06. 17:26
"美, 이란 자산 활용해 걸프국 '전쟁 피해 보상' 추진" 로이터, 소식통 인용 보도…"미 재무장관, 피해 비용 산정 지시" 이란 '240억달러 동결 해제' 요구에 美 종전협상 신경전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미국이 이란 자산을 걸프 지역 국가들의 피해 복구 및 재건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구상은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인 모흐센 레자이가 전날 CNN 인터뷰에서 미국이 동결한 240억달러(한화 37조4천억원) 규모의 이란 자산 해제가 종전 합의의 핵심 조건이라고 밝힌 직후 공개된 것이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이란이 걸프 동맹국들에 입힌 피해 비용을 산정하도록 관련 팀에 이미 지시한 상태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은 향후 이란이 초래할 피해의 재건·복구 비용뿐 아니라 이미 발생한 피해 복구에도 해당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소식통은 미 재무부가 검토 중인 자산의 종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번 논의가 이란의 동결 자산에만 국한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이 미국에 동결자산 해제를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국이 오히려 해당 자산을 걸프 동맹국들의 피해 복구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레자이 고문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길 원한다면 240억 달러는 신뢰의 시험"이라며 "이는 미국이 통과해야 하는 시험이고 그러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뢰 구축 조치로서의 240억 달러 동결자금 해제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돈은 미국의 돈이 아니라 우리의 돈"이라고도 강조했다. 미국이 이란의 자산 해제 요구를 전면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이번 구상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새로운 압박 카드로도 해석된다. 미국은 이란의 핵 포기와 관련해 충분한 성과를 얻어내지 못한 상태에서 동결 자금을 해제하면 협상력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핵 합의의 대가로 이란에 현금다발을 건넸다고 비난해온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대규모 동결자금 해제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도 하다. 로이터는 미국이 이란 자산을 걸프 국가들의 피해 복구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경우 미국과 이란 간의 불안정한 휴전에 새로운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양국은 이번 주말에도 제한적인 군사행동을 주고받았다. 미군은 이란이 발사한 드론을 격추한 뒤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해안 레이더 기지들을 타격했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수정
2026.06.06. 17:26
트럼프 못 믿겠다…EU 가입 줄 서는 유럽 안보 격변·무역 전쟁 등 혼란에 '경제·안보 우산' 필요성 커져 현재 9개국 가입 대기…아이슬란드, 8월 EU 합류 재추진 국민투표 英도 브렉시트 10년만에 재가입 논쟁…노르웨이서도 "가입 재추진" 목소리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국제 안보 질서의 급격한 재편 속에 유럽연합(EU)이 가입 희망국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013년 크로아티아 가입 이후 회원국 추가를 멈춘 EU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가결한 영국의 탈퇴로 현재 27개 회원국으로 몸집이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미국이 유럽 안보에서 발을 뺄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럽 국가들에는 '안보 우산'으로서의 EU 가입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 절박한 우크라…서발칸국들도 EU 가입 속도 내려 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입김이 큰 몰도바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EU 가입 신청서를 내 가입 후보국 지위를 획득한 뒤 조속한 EU 가입 승인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러시아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EU의 일원이 돼야 한다며 내년 1월 1일자로 가입 날짜를 못박아 달라고 촉구하고 있고, 몰도바는 2028년까지 EU 가입이 안되면 역사와 문화적 동질성을 공유하고 있는 루마니아와 통합하겠다며 EU 가입의 절박성을 호소하고 있다. 수년째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유지한 채 EU와 가입 협상을 벌이고 있는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코소보 등 서발칸 국가 다대수도 지정학적 환경 급변 속에 가입 협상에 속도를 내길 원하고 있다. 이달 5일(현지시간) 아드리아 해변에 있는 몬테네그로 도시 티밧에서 열린 EU-서발칸국가 정상회의에서는 이들 서발칸 국가 6개국의 EU 가입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정상회의가 열린 몬테네그로는 EU 가입에 가장 근접한 나라로 평가된다. 몬테네그로는 EU와의 가입 협상을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2028년부터 EU의 정식 회원국이 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현재 EU에 가입하려는 정식 후보국은 우크라이나, 몰도바,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조지아, 튀르키예 등 9개국이다. ◇ 트럼프 '그린란드 위협'…콧대 높던 북유럽도 EU 가입론 재점화 경제적 수준이 EU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데다 어업권 문제 등으로 그동안 EU 합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던 콧대 높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013년 EU 가입 협상을 동결했던 아이슬란드는 오는 8월 29일 EU 가입 협상 재개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이슬란드는 당초 내년쯤 해당 안건을 놓고 국민투표를 치르려 했으나 북극권의 이웃인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가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병합 위협에 시달리는 것을 목격하면서 시간표를 앞당겼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응해 EU와의 경제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972년과 1994년 두 차례에 걸쳐 EU 가입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부결시켰던 북극권의 부국 노르웨이에서도 EU 가입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 제기가 잦아지고 있다. 노르웨이 주요 야당인 보수당의 이네 에릭센 쇠레이데 대표가 지난 3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위협과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할 때 "EU의 정식 회원이 되는 게 노르웨이에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데 이어 최근 여당에서도 EU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에스펜 바르트 에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FT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EU 가입 찬반을 묻기 위한 국민투표가 진행됐을 당시의 '온건한 세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세계가 혼란에 빠지면서 EU의 매력도가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에이데 장관은 노르웨이 여론은 아직 EU 가입에 반대하는 쪽이 우세하지만 그동안 유럽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미중 경쟁과 이와 맞물린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으로 무역과 안보 측면에서 EU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EU 가입 재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 브렉시트 후회하는 영국?…"더 가난해졌다" 국민 상당수가 2016년 국민투표로 결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를 후회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는 영국에서도 최근 EU 재가입 논쟁이 불거졌다. 집권 노동당이 지방선거 참패의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웨스 스트리팅 전 보건장관이 당 대표 경선 출마 의향을 밝히면서 다음 총선에서 노동당이 EU 재가입을 공약으로 내걸어야 한다고 주장해 논쟁에 불을 당겼다. 그는 브렉시트를 '재앙적 실수'로 부르며 이로 인해 영국이 "산업혁명 이후 가장 약해지고 가난해졌으며 통제력을 잃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노동당 정부는 EU 재가입이나 단일시장, 관세동맹 재가입 없이 EU와 협력 관계를 더 긴밀히 한다는 기조다. 한편, EU 새 회원국이 되기 위해서는 법치·인권·시장개방 등 수십 가지 가입 조건을 여섯 분야로 나눠 짧게는 수년, 길게는 20년이 넘게 걸리는 지난한 협상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만 아이슬란드의 경우 EU 가입 재추진을 묻는 국민투표가 일단 가결되면 EU 가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이슬란드는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이자 유럽 내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운 솅겐 국가의 일원으로, 이미 EU 법규의 상당 부분을 자국 법체계에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6.06. 16:26
미국 전략무기의 핵심 원료인 텅스텐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광물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텅스텐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미국산 폐텅스텐까지 웃돈을 주고 사재기하면서 미국 군수공급망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중국의 고철 거래상들이 미국 전역의 텅스텐 재활용·정제 업체들을 돌아다니며 통상 가격의 최대 5배까지 제시하며 폐텅스텐을 사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 안보전문매체 리얼클리어디펜스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텅스텐 생산량(약 8만1000t)의 약 79%(약 6만7000t)를 차지한 최대 생산국이다. 그런데도 폐텅스텐 확보전에 나선 이유에 대해 FT는 “노후 광산의 생산성 저하와 국내 수요 증가로 자국 내에서도 텅스텐 공급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폐텅스텐은 분쇄와 화학 처리를 거쳐 다시 텅스텐 분말이나 탄화텅스텐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사실상 또 다른 원료로 취급된다. FT는 중국 업체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업 기반을 갖춘 미국에서 고품질 폐텅스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이 글로벌 텅스텐 공급난을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지난해 2월,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텅스텐과 기타 4개 핵심 금속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특히 서방 국가로의 수출 물량을 약 40% 줄였는데, 이는 전 세계적인 텅스텐 가격 급등을 초래했다. 에너지시장 분석업체 아거스미디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후 미국 내 텅스텐 가격은 200% 이상 급등했다. 텅스텐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미국이 중국의 수출 규제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텅스텐 공급난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으로 탄약과 미사일 재고 부족을 겪고 있는 미국에 악재다. 텅스텐은 밀도가 높고 단단하며 고온에서도 잘 버텨 패트리엇이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등 방공 미사일을 비롯해 철갑관통탄 등 탄약, 헬리콥터, 전투기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미 워싱턴DC 소재 지정학·국가안보 컨설팅 회사인 TD 인터내셔널의 선임 분석가 존 코너는 “텅스텐에 의존하는 패트리엇과 사드 미사일의 비축량이 이란 전쟁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텅스텐 부족은 미군에 재앙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 같은 텅스텐 대체 공급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카자흐스탄은 약 200만t 규모의 텅스텐 매장량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돼 유망한 신규 공급처로 평가된다. 이미 미국 정부는 수출입은행(EXIM)과 국제개발금융공사(DFC)를 통해 현지 광산 개발 사업에 최대 16억 달러(약 2조4400억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광산 개발 협정이 체결됐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텅스텐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도 미국의 텅스텐 공급망 재편 전략에서 중요한 축으로 꼽힌다. 리얼클리어디펜스는 지난 3월 가동을 시작한 강원도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을 언급하며 “완전 생산 체제에 돌입할 경우 연간 약 4600t을 생산해 중국 외 지역의 핵심 공급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동광산은 캐나다 기업 알몬티중공업이 실질적으로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텅스텐을 둘러싼 공급망 재편 움직임은 희토류 등 다른 전략광물 분야로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 2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서방 국가들은 희토류 대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정제·가공의 약 90%를 장악하고 있어서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6.06.06. 16:00
[특파원 시선] 뉴욕은 축제중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은 봄부터 가을까지 지역 곳곳에서 축제나 퍼레이드, 야외행사가 끊이지 않는 명실상부한 '축제의 나라'다. 특히 6∼7월은 각종 축제·행사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관광객에게 그다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지난주 뉴욕시 퀸스에서는 '아스토리아 파크 카니발'이란 지역 축제가 열렸다. 아스토리아는 이스트강을 사이에 두고 맨해튼과 마주하고 있는 퀸스 북서부의 동네로, 뉴욕에서 가장 문화적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다. 아스토리아 파크는 이스트강을 따라 자리한 강변 공원인데, 맨해튼과 브롱크스, 퀸스 등 뉴욕의 3개 자치구를 연결하는 대형 현수교(RFK 브리지)가 공원 위를 지난다. 아스토리아 파크 카니발은 매년 6월 바로 이 다리 밑에서 열린다. 얼마 전 방문한 아스토리아 파크 카니발의 첫인상은 한국으로 치면 동네 중앙공원에 마련된 작은 놀이동산과 비슷했다. 바이킹, 대관람차, 회전열차 등 놀이기구가 이번 카니발을 위해 임시로 설치돼 있었다. 놀이기구 말고도 다트, 공던지기, 사격 등 소소한 게임 코너도 즐비했다. 음식 부스 앞에는 핫도그, 햄버거, 감자튀김 등 간단한 길거리 음식을 사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노점 상인들은 놀이기구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팔았다. 별도 입장권은 없었지만 놀이시설을 이용하려면 쿠폰처럼 생긴 티켓을 사야 했다. 규모에 따라 쿠폰 1∼5장을 내야 하는데, 가격은 5장 기준으로 약 6달러(약 9천원) 정도 됐다. 뉴욕시 물가를 고려하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특별히 화려한 것은 없었지만, 어린이를 둔 가족과 10∼20대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인파가 많았다. 북적거리는 축제 인파를 보고 문득 동네 놀이동산과 대척점에 있는 초대형 테마파크인 디즈니월드의 방문객 추이는 요즘 어떨지 찾아봤다. 놀랍게도 연간 방문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한참 밑돌았다. 더 놀라운 것은 방문객 수는 줄었는데도 디즈니의 테마파크 수입은 크게 늘었다는 점이었다. 디즈니가 입장권과 각종 서비스 가격을 최근 몇 년 새 크게 올리면서 방문객 1인당 쓰는 돈은 더 늘었기 때문이다. 평범한 미국 중산층은 이제 디즈니월드에 가기 어렵다는 불만이 들려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문득 기존에는 월마트 할인매장을 자주 찾지 않던 고소득층 미국인들이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월마트에 발길을 늘리고 있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저소득층이 주 고객층이었던 할인마트 '달러트리'는 중산층 이상 신규 고객 유입이 늘었다고 한다. 동네 놀이동산을 디즈니월드의 대안으로 여기기엔 무리가 있다는 사실은 잘 안다. 하지만, 아스토리아 파크 카니발 정도라면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놀이기구와 간식을 즐기며 즐겁게 한나절을 보낼 수 있는 '가성비 놀이공원'으로 충분한 매력이 있어 보였다. 미국에서도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952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소비심리 악화를 가속했다. 반면 부유층은 여전히 지갑을 열며 미국의 소비를 떠받치고 있다. 전문가들이 일명 'K자형 경제'(경제 양극화)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아스토리아 파크 카니발처럼 지역 커뮤니티에서 주관하는 소규모 페스티벌은 미국 전역에서 매년 수만 개가 열린다고 한다. 지역 축제 인파를 보고 미국의 경기 상황을 유추하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겠지만, 가계의 지갑 사정이 더 빠듯해지더라도 미국에서 이런 지역 행사를 찾는 발길은 오히려 줄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사람들은 그 지역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즐기며 푸드트럭 핫도그를 들고 임시 설치된 대관람차 앞 긴 줄에서 느긋하게 수다를 떨 것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6.06. 15:26
프랑스, '요르단강 서안폭력' 이스라엘 정착민 제재 추진 EU 차원 이스라엘 제재 도출 실패에 국가별 제재로 전환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프랑스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겨냥한 폭력 확산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프랑스는 여러 국가와 협력해 서안지구 폭력 사태에 연루된 이스라엘 정착민에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추진해왔지만, 만장일치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국가별 제재로 방향을 튼 것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영국과 노르웨이가 국가 차원의 제재를 위해 프랑스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 중인 조치에는 자산동결과 입국 금지 등이 포함돼있으며 국가별로 다른 제재 대상을 채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조치는 서안지구에서 폭력 사태가 격화하는 와중에 나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안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해가고 있다. 네타냐후 정부 내 극우 인사들도 정착촌 확대를 통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이에 EU는 폭력을 주도한 이스라엘 정착민과 관련 단체에 대한 제재안을 추진해왔다. 프랑스는 오는 12일 파리에서 12개국 외무장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민단체 등이 한데 모이는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프랑스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 격화로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뒷전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6.06. 15:26
[뉴욕증시-주간전망] 물가, 금리 인상 쐐기 박을까…'대어' 스페이스X 상장 CPI·PPI·기대 인플레 지표 '줄줄이' 美·이란 종전 합의 추이도 주목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6월 8일~12일, 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최대 재료로 삼아 움직일 전망이다. 투자자는 지난주 5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 노동시장은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은 70%로 올라왔다. 인하 기대는 거의 없다. 여기서 물가 지표까지 뜨겁게 나온다면 연준은 실제로 금리 인상 카드를 고려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증시, 특히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조달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5일 고용지표 발표 후 "최근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행동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 5월 CPI는 오는 10일 나온다. 시장은 전(全)품목 CPI가 전달 대비 0.5% 올랐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3% 상승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 전품목 CPI는 4.2%, 근원 CPI는 2.9%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영국 증권사인 AJ벨은 보고서에서 "5월 CPI 보고서는 물가 상승이 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온다면 정책 결정자들이 추가 금리 인하를 주장하기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다음 날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도매 물가를 의미하는 PPI는 CPI의 선행지표 격이다. 앞으로 물가 압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PPI에 담긴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와 항공료, 병원비 등은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도 영향을 주므로 주목해야 한다. PPI의 컨센서스는 전달 대비 0.8% 상승이다. 마지막 거래일인 12일에는 미시간대에서 6월 기대 인플레이션을 발표한다. 소비자가 앞으로도 물가가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고 보는지가 핵심이다. 경제지표 외에도 투자자는 이번 주에 대형 이벤트를 몇 개 더 마주해야 한다. 일단,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협상은 항상 주목해야 할 큰 재료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이 커진다면 유가가 안정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낮출 수 있다. 이 경우 증시에 호재가 된다. 반면, 갈등이 이어진다면 증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미 방송사 NBC와 인터뷰에서 "결국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12일에는 역대급 '대어' 스페이스X가 뉴욕증시에 데뷔한다. 스페이스X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750억달러(약 117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1조7천700억달러(약 2천760조원)에 달한다. 상장 즉시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기업에 오르게 된다. 미국 대형 자산관리 회사 오세익(Osaic)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필립 블랑카토는 "스페이스X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라며 "수조달러 규모의 기업들이 상장되는 이 순간은, 우리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흥분하든 흥분하지 않든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관리 회사 트루이스트 웰스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IPO를 한 주요 기업 30곳을 보면, 신규 상장 기업의 주가는 중간값 기준으로 1년 후 9% 하락했다. 또 상장 후 첫 12개월 동안 이들 종목은 평균적으로 최대 54%의 급락을 겪기도 했다.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의미다. 또 지난주 기술주 급락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스페이스X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마련이 꼽히는 만큼, 향후 자금시장 흐름도 주목해야 한다. 나스닥 100 조기 편입 과정에서 향후 패시브 자금이 스페이스X로 어느 정도 유입될지도 관심이다. 사모시장 플랫폼인 아이캐피털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인 댄 스즈키는 "IPO가 최근 랠리를 지배했던 인공지능(AI) 인프라 테마 외에 개인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흥분 거리를 제공하면서 시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 주요 인사는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침묵 기간'에 들어갔다. ◇주요 일정 및 연설 - 6월 8일 없음 - 6월 9일 5월 전미자영업자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ADP 주간 고용 증감(4주 이동평균) 4월 무역수지 5월 기존 주택 판매 4월 도매 재고 - 6월 10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6월 11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 6월 12일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잠정치 스페이스X 상장(나스닥)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6.06. 15:26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전쟁장관)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82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프랑스 출장에 배우자인 제니퍼 헤그세스를 비롯해 6명의 자녀를 동반하면서 경호팀의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헤그세스 장관이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배우자와 여섯 자녀와 동반했다”고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82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프랑스에 도착했고, 방문 중엔 프랑스 국방장관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었다. WP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 측은 가족 동반에 필요한 경비를 헤그세스 장관이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도 WP에 “헤그세스 장관은 모든 윤리 규정과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비용에 가족들을 위한 추가 경호 비용까지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헤그세스 장관은 둘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뒀고, 셋째 부인인 제니퍼도 이전 결혼에서 세 자녀를 얻었다. 헤그세스와 제니퍼 사이에도 딸이 하나 있다. WP는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헤그세스 장관의 가족 동반 출장과 관련 “경호팀의 부담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국방부와 군 고위인사에 대한 경호는 육군 범죄수사국(CID)가 맡고 있다. 만약 장관이 가족을 동반할 경우 가족의 동선 및 경호를 담당하는 요원이 추가로 동행해야 한다. 특히 현재는 이란과의 전쟁이 진행되는 상황으로, 미국을 지휘하는 국방장관에 대한 테러 위협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프랑스는 미 국무부가 테러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인에게 여행에 대한 주의 경보를 발령한 곳이다. CID 전직 관계자는 WP에 “(장관 출장에) 온 가족이 가는 것은 본 적이 없다”며 가족을 동반한 헤그세스 장관의 사례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전에도 경호팀에 미네소타주와 테네시주에 사는 전처 2명의 경호를 요구해 논란을 빚었다. 이로 인한 비용 증가로 CID는 요원 훈련과 범죄 수사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6.06. 14:53
중동전쟁 100일째, 출구 못찾고 교착상태…호르무즈 언제 풀리나 지상군 없이 드론·미사일로 한달 교전 뒤 휴전…美·이란 각각 "승리" 核·제재 교환 힘겨루기에 레바논 전쟁까지 겹친 '고차방정식' 종전협상 '잠정합의'에도 마침표 못찍고 피로도만 점증…국내여론·경제상황 주시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으로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시작된 중동 전쟁이 7일로 100일째지만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과 핵무기 개발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게 미·이스라엘이 각각 '장대한 분노'와 '사자의 포효'로 명명한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전개한 명분이었다. 미·이스라엘군은 압도적 화력을 앞세워 개전 이래 이란군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37년간 이란을 철권 통치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주요 정치·군사 지도자들이 제거됐다. 이란은 자국 영토에 날아든 미사일로 막대한 피해를 보자 현대전의 주 무기로 떠오른 드론을 활용해 '가성비' 높은 항전에 들어갔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장악으로 미국의 의표를 찔렀다. 전 세계 에너지 수송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대함 공격과 기뢰 부설로 가로막히자 국제유가는 순식간에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금융시장 역시 전황에 맞춰 요동쳤다. 호르무즈 봉쇄가 세계 경제에 가한 직·간접적 충격은 이란이 이번 전쟁에서 건진 무형의 소득으로 꼽힐 정도로 타격감이 컸다. 해협 개방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 등 주요 동맹국을 향해 외쳤던 '헬프콜'은 그의 다급함을 보여줬다. 호르무즈를 열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석유 시설을 때려 치명상을 입히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속에 미 지상군의 투입 준비 등 전면전 확산 위기가 고조되던 4월 8일, 양측은 한 달여 만에 극적으로 휴전에 들어갔다. 나흘 뒤 중재국 파키스탄에서 열린 첫 대면 협상에서 미·이란은 입장차만 확인한 채 '노딜'로 돌아섰다. 그러자 미국은 이란의 에너지 수출을 막는 해상 봉쇄로 역공했다. 이란의 자금줄을 묶는 '경제적 분노' 작전도 병행됐다. 이처럼 상대방의 숨통을 조르는 교착상태에서 양측은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러 요인이 뒤얽힌 고차방정식 같은 협상은 좀처럼 해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미국은 개전 명분인 이란의 핵 문제가 최우선이다.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발언이 레드라인이다.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넘기거나 파괴하고, 최소 20년간 농축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아내려 한다. 이 과정에서 호르무즈 개방과 해상 봉쇄 해제는 주고받기식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란에 대한 제재 및 동결자금 해제는 핵 문제 해결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핵 문제는 차근차근 다루자고 맞선다. 당장 경제를 옥죄는 해상 봉쇄를 푸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 제재 해제와 동결자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에 노출된 채 스스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무장 해제'는 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동의 이란 추종세력, 특히 레바논 내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까지 합의 조건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이다. 전쟁의 또 다른 주체인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안전한 생존을 담보하는 게 지상과제다. 가자지구 하마스에 이은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자국에 인접한 친(親)이란 무장세력의 해체를 추구해 온 일환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을 도와 전쟁에 가담한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국경을 넘었다. 이란이 이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는 가운데 헤즈볼라가 반발하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위태로운 휴전 협정이 지난 3일 체결됐다.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레바논 문제를 분리하는 동시에 이스라엘과 레바논을 다독여 변수를 줄이려는 반면, 이란은 레바논 문제가 풀리는 게 종전 협상의 일부라면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점령지 철군을 요구하고 있다. '협상 카드'가 된 레바논 국민들의 애꿎은 피해는 누적되고 있다. 페르시아만과 동지중해 연안을 오가며 한쪽이 풀리는 듯하면 다른쪽이 꼬이기를 반복한 이번 종전 협상은 양측의 잠정 합의를 담은 양해각서(MOU) 초안이 마련됐다는 소식에도 장기화 우려가 여전하다. 세계 각국이 고대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이 언제 실현될지 알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하며 MOU 서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국 이를 승인하지 않고 이란으로 돌려보냈다. 자신이 비판해 온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이란 핵합의(JCPOA) 수준을 넘어서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경우 폭사한 부친을 이어 새 최고지도자가 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중상을 입은 처지에서도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하게 됐지만, 여전히 강경·온건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체계적인 의견 교환이 어려워 협상이 늘어진다는 게 미국 측 설명이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산발적 교전이 오가고는 있지만, 당장 휴전을 파기할 만한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는 모두 선을 긋는 모습이다. 각자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소득 없는 전쟁에 피로도가 점증한 데다 퇴행적인 전쟁 재개는 국내외적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끝이 보이는가 싶다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전쟁의 향배는 악화일로인 자국의 정치·경제적 상황 속에 양측의 군 통수권자가 내릴 결단에 달렸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라고 관측통들은 전한다. 미국 측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마주한 전쟁 회의론과 유가 불안 장기화에 따른 11월 중간선거의 여론 지형이, 이란 측에선 에너지 생산시설 포화와 수출입 봉쇄에 따른 경제난 가중 및 반체제 위협이 종전 협상의 기저에서 작용할 변수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6.06. 14:26
이란전쟁 중 프랑스 출장 가며 아내·여섯 자녀 데려간 美국방 경호팀 부담 커져…이전에도 이혼한 부인 2명 경호 요구해 논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프랑스 출장에 여섯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나타나 경호팀의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아내 제니퍼 헤그세스는 물론 여섯 자녀도 데려갔다. 헤그세스 장관은 둘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뒀고, 셋째 부인인 제니퍼도 이전 결혼에서 세 자녀를 얻었다. 헤그세스와 제니퍼 사이에도 딸이 하나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82주년 기념식 참석이 헤그세스 장관의 프랑스 방문 목적이다. 프랑스 국방장관과의 회담도 잡혔다. 헤그세스 장관 측은 가족 동반에 필요한 경비를 장관이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가족을 위한 추가 경호 비용도 여기에 포함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헤그세스 장관은 모든 윤리 규정과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경호팀 부담이 커진 점이다. 국방부와 군 고위인사 경호는 육군 범죄수사국(CID)이 맡고 있다. 장관이 외국을 방문하면서 가족을 동반하면 가족의 동선 및 경호를 담당할 요원이 추가로 동행해야 한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전쟁을 지휘하는 국방장관에 대한 테러의 위협이 상존한다. 장관 경호도 평소보다 신경 쓰이는 와중에 가족까지 테러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 게다가 프랑스는 미 국무부가 테러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 국민에게 주의하라는 여행 경보를 발령한 곳이다. CID 전직 관계자는 WP에 "(장관 출장에) 온 가족이 가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전에도 경호팀에 미네소타주와 테네시주에 사는 전처 2명의 경호를 요구해 논란을 빚었다. 이로 인한 비용 증가로 CID는 요원 훈련과 범죄 수사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6.06. 14:26
시진핑 내일 방북…7번째 만나는 김정은과 각 의제서 '전략공조' 북중 우호 재확인 넘어 반서방연대·경제협력 등 주목 북핵 문제 논의 여부 촉각…두만강 출해권·나선 개발도 관심 (베이징·서울=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이은정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열기로 함에 따라 두 정상이 논의할 각종 의제에 관심이 쏠린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두 정상의 대면 회동은 이번이 일곱 번째로, 전통적인 우호를 재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경제협력과 외교·안보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북한은 최근 미국과의 전략 경쟁, 북러 밀착 등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중 관계의 현재 위치를 재점검하고 미국에 맞선 북중러 중심의 국제질서 재편 시도 등 향후 협력 방향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반서방 연대·다극화 세계질서 구축 시도 속 북중관계 복원 주목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북중 동맹의 전략적 복원과 미국에 맞서기 위한 북중러 연대 심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 달 베이징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다극화 세계질서 구축과 국제관계 민주화를 강조하며 미국 중심 국제질서에 대한 견제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도 미국과 서방 제재 및 압박에 반대하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이에 따라 양측은 회담에서 국제정세에 대한 공동 인식을 확인하고 전략적 협력 의지를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동성명이나 공개발언에 다극화 세계질서 구축, 일방주의 반대, 국가 주권 수호 등의 표현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올해는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으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조약은 한 국가가 무력 침공을 당하면 다른 국가가 바로 참전하도록 하는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담겨 있어 북중 동맹의 상징으로 평가돼 왔다. 냉전 종식 이후 해당 조항은 사실상 사문화됐지만 북한이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을 체결하며 군사협력 관계를 제도화한 만큼 북중 관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북러 밀착 속에서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역시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안보 후원자를 확보한 데 이어 중국과의 관계 복원을 통해 경제적 공간 등을 넓히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 北, 비핵화 거부하고 핵 보유 묵인 요구할 듯…中 입장 주목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남측과의 대화를 일절 거부하는 '적대적 두 국가론'을 중국 측에 설명하고, 고도화한 핵무기 보유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중국을 상대로 핵 보유를 묵인해달라는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 주석의 방북 일정 발표를 하루 앞두고 북한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의 '새 핵시설' 방문을 보도한 것 역시 회담에 앞서 핵 능력을 과시해 중국을 압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관건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대원칙을 견지해 온 중국이 북한의 이 같은 요구에 어느 수준까지 호응할지 여부다. 최근 시 주석의 연쇄 정상외교를 살펴보면 그간 견지해왔던 '북핵 불용' 원칙에서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지난 1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 주석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재 역할을 해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요청에도 '비핵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팩트시트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유된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했을 뿐 '비핵화'는 언급하지 않는 등 온도 차가 드러났다. 이어진 중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비핵화는 언급하지 않은 채 대북 제재에 반대한다는 내용만 명시돼 중국의 기조 변화가 뚜렷이 감지됐다.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양국은 전략적 이해관계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과 보조를 맞춰 미국을 견제하는 한편 대만 문제 등 중국의 핵심 이익에 동조 의사를 밝히며 그 대가로 외교적 뒷배를 공고히 하려 할 수 있다. 다만 북핵과 관련한 의제가 회담 테이블에 오르더라도, 방북 일정 중 공식적인 합의문이나 대외 발표를 통해 양측이 합의된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중국이 한반도 내 독점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핵화에 대한 언급을 피함으로써 '전략적 모호성'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 경제협력 확대…中은 두만강 출해, 北은 관광·교역 확대에 관심 경제 분야에서는 북중 교역 확대와 접경지역 개발 협력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코로나19 이후 북중 교역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 여객열차와 항공 노선도 재개됐다. 양국 모두 경제 발전과 지역 개발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국이 지대한 관심을 두는 두만강 하류 수로를 이용한 출해 문제가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중국은 지린성 훈춘에서 동해로 연결되는 안정적인 해상 통로 확보를 추진해 왔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1991년 체결한 국경 동부 구간 협정에 따라 조선(북한)과 함께 두만강 출해 문제에 관한 3자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역시 나선경제특구 개발과 물류 인프라 확충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와 관련한 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두만강 하류 수로 이용, 나선항 활용 확대, 접경지역 개발 협력, 물류 인프라 구축 등이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의 북한 관광 확대와 교역 정상화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2014년 완공된 뒤 사실상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신압록강대교 문제 역시 양국 경제협력 확대 차원에서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6.06. 14:26
유엔(UN·193개)보다 회원국이 많은 세계 최대 규모 국제기구가 국제축구연맹(FIFA·211개)이다. 이런 FIFA가 가장 신경 쓰는 게 ‘탈정치’다. 특히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에선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규제한다. 전 세계인의 축제가 축구 이외 요인으로 혼란해지는 걸 막기 위해서다.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FIFA 기조는 여전하다. 그럼에도 세계가 정치적으로 주목하는 팀이 있다. ‘적국’ 미국에서 경기를 벌이는 이란 축구대표팀이다. 이란과 미국이 지난 2월 28일부터 벌이는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놓고 양국은 줄다리기 중이다. ━ 선수·감독만 비자 준 미국…축협회장 등 14명 거부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 월드컵이지만 이란은 말 그대로 ‘적지’에서만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G조에 속한 이란은 16일 뉴질랜드, 22일 벨기에, 27일 이집트와 차례로 맞붙는다. 1·2차전은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잉글우드, 3차전은 시애틀에서 열린다. 대회 시작 전부터 이란과 미국은 ‘축구 외교전’ 중이다. 이란 축구협회는 최근까지 경기 장소를 멕시코로 변경해 달라고 FIFA에 요구했다. 미국의 자국 공격에 대한 항의표시와 안전 보장을 명분 삼았다.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경기는 미국에서 치르되, 베이스캠프는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미국과 가까운 멕시코 티후아나로 바꿨다. 미국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대회가 임박했는데도 이란 대표팀에 비자 발급을 미루다 지난 6일에서야 움직였다. 26명의 선수를 비롯해 감독 등 필수 스태프에게만 비자를 내줬다. AP통신과 이란 언론에 따르면 이란 축구협회 사무총장과 대표팀 단장, 미디어 담당관 등 선수단 14~15명이 비자를 받지 못했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도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지만, 이란 매체는 타즈 회장은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제도를 악용해 허위 명목으로 테러리스트가 미국에 잠입하는 걸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등 스포츠와 무관한 자들이 축구 대표팀에 섞여 미국 땅을 밟는 걸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타지 회장과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 에산 하지사피(세파한) 등 IRGC 복무 이력이 있는 이들의 미국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주튀르키예 이란대사관은 “미국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한 의도적이고 차별적인 대우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반발했다. 비자가 막힌 스태프들은 일단 베이스캠프인 티후아나에서 비자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양국이 축구 경기로 또 다른 ‘전쟁’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이란과 미국(D조)이 각각 조 2위를 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32강 토너먼트에서 맞붙게 된다. ━ 이란 선수들 국가 부를까 이란 선수들의 국가 제창 여부도 관심사다. 4년 전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1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란 선수들은 국가를 부르지 않았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 붙잡혔다 의문사한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 사건 때문이다. 대표팀은 이란 내 반정부 ‘히잡 시위’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국가를 제창하지 않았다. 지난 3월 호주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도 이란 선수들은 한국과 경기에서 국가를 부르지 않았다. 지난해 말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에서다. 대회 후 정치적 탄압을 우려한 선수 2명은 호주로 망명했다. 이번 월드컵에선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본 만큼 이란 내에서도 항전 의지와 반미 여론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IRGC 등 정권 수뇌부도 선수들의 반정부 행동 차단에 적극적이다. 간판 공격수인 사르다르 아즈문(샤바브 알 아흘리)는 지난 1일 발표된 이란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이란 정부가 대표팀 승선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아즈문이 미국의 우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부통령(두바이 국왕)과 만난 사진을 공개한 것을 문제 삼았다고 알려졌다. 아즈문은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소셜미디어(SNS)로 히잡 시위를 지지한 바 있다. ━ 팔라비 왕조 국기 경기장 나부끼나 관중석에서도 정치적 이슈가 제기될 수 있다. 이란이 경기하는 미 서부는 이란계 이민자들이 대거 거주한다. 대부분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정치 탄압을 피해 이주한 이들이다. 이들이 대거 관중으로 참석해 반정부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일단 FIFA는 정치적·차별적 메시지를 금지하는 행동 수칙을 근거로 경기장에 79년 혁명 이전 왕정 시절 이란 국기와 관련 의류 반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국기는 현재 이란 국기와 같은 적·백·녹 삼색 무늬지만 중앙에 팔라비 왕조를 상징하는 사자와 태양 문양이 있다. 중동 전문가 카림 사자드푸르는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에 “LA에서 사자·태양 문양 국기를 금지하는 건 미국 경기장에서 성조기를 막는 것과 비슷하다”며 “이란계 미국인들에게 이 국기는 조국에 대한 애정이자 현 이란 정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동시에 의미하기에 대규모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호([email protected])
2026.06.06. 14:00
북중미 월드컵 결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첫 훈련에 나서는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앞으로 3일이 중요하고 전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6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앞두고 “어제 (미국 사전캠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와서 오늘 첫 훈련인데, 오픈 트레이닝 취지에 맞춰 현지 분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훈련을 전체적으로 가볍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으로 현지 팬들을 초청해 오픈 트레이닝을 갖는다. 홍 감독은 “앞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의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준비 과정이 어떤 결과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좋은 과정을 거치며 많은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부족한 점은 훈련 기간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사전캠프를 거치면서 100% 중 몇%가 완성됐는지 묻는 질문에 홍 감독은 “저희가 훈련을 18일부터 시작했고, 24일부터 2차훈련을 했다. 고지대와 시차적응을 해왔다”며 “퍼센티지로 얘기하는 것보다 장단점 나온 걸 나머지 기간에 좀 더 완숙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솔트레이크시티와 이곳 날씨가 다른데, 3일 동안 너무 많은 것들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필요한 포인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대회가 임박했는데 대표팀은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수비와 공격이 바뀌어 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 감독은 “그래서 3일간 훈련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하고자하는 모델들을 이해하고 있고, 조합적인 측면을 맞춰서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6월에 우기에 접어든 과달라하라는 낮엔 덥지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홍 감독은 “매일 오후에 비 예보가 있고, 어제 저녁에도 비가 내렸다. 선수들과 훈련 시간을 논의해서 결정할 생각이다. 내일부터는 오전에 훈련하고 오후에 치료하든지, 그런 부분들을 여유 있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1차전 상대 체코는 최근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 장신 선수들을 앞세워 고공 축구를 펼치며 3-1로 이겼다. 다만 발이 느린 수비진 뒷공간이 약점으로 노출됐다. 홍 감독은 “체코는 특징이 있고 우리가 피지컬적인 측면도 그렇고 대응하기 쉽지 않은 팀”이라면서도 “이전 경기(코소보에 2-1승)보다 과테말라전이 (경기력이) 좋아, 저희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체코 장점인 세트플레이, 크로스를 좀 더 신경 많이 써야하고, 신장 차이가 나는 걸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6.06. 13:56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군 승리의 분기점이 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8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유럽 동맹국들을 향해 “재래식 방위에서 주된 책임을 져야한다”고 요구했다. 미 국방부 숀 파넬 대변인은 이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헤그세스 장관이 이날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장관과 만나 “1944년의 역사적 승리는 유능하고 헌신적인 동맹국 간 부담 분담이라는 토대 위에 세워졌다”고 강조하며 “유럽 대륙의 재래식 방위에 대한 주된 책임을 유럽이 맡아야 할 긴급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보트랭 장관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증액하고, 방위산업 기반 생산을 확대하며, 실제 전투 수행이 가능한 신뢰성 있는 전력을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방부는 이러한 요구와 관련 “나토 동맹이 ‘의존국’이 아닌 진정한 ‘파트너’들로 구성된 ‘나토 3.0’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것에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공개 연설에서도 나토 동맹국들이 국방에 대한 부담을 져야 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요구했다. 그는 노르망디의 미국군 묘지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하며, 동맹국들 역시 능력과 준비를 갖추고 우리와 함께 서기를 기대한다”며 “동맹국들이 결정적 순간에 우리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각자 자신의 몫을 완전히 수행하는 강한 동맹국들이 전쟁에서 승리한다”며 “진짜 동맹국들이 실제 행동을 하고, 싸우고 죽을 가치가 있는 공동의 대의를 위해 실제 희생을 감수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는 오직 힘을 통해서만 보장된다. 그리고 그것은 준비 태세와 공동의 군사력, 흔들림 없는 정치적 의지로 강화된 대서양 양쪽(미국과 유럽)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지속되고 있는 방위비 분담 요구와 함께 이란과의 전쟁에서 유럽 동맹국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점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도 “우리의 집단적 방위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 역할을 다하기를 거부하는 동맹국들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의 분명한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 전쟁 과정에서 유럽 동맹국들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자 유럽 주둔 병력과 주요 재래식 무기 체계를 축소하겠다는 뜻을 드러내며 나토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유럽의 이민 문제에 대해서도 ‘침공’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을 써가며 비난을 가했다. 그는 “슬프게도 오늘날 유럽의 여러 해변은 서로 다른 위험한 이념들에 의해 침공당하고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불가리아의 해변에 배와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다”며 “유럽 수도들은 언제쯤 그 침공에 대응할 것인가, 아니면 이미 너무 늦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미국 정부는 유럽 국가들이 국경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종종 비판해 왔다. 지난해 발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 문서에는 유럽이 “문명의 소멸”에 직면해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미국의 동맹국으로 남으려면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2차 세계대전 중인 1944년 6월 6일 미국·영국·캐나다군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이 나치 독일 치하의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감행한 최대 규모의 상륙 작전이다. 당시 투입된 연합군 병력만 15만6000명에 달했으며, 독일에 점령당한 프랑스를 해방하고 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꾼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프랑스는 매년 6월 6일 기념식을 거행하며 5년 주기로 참전국 정상들과 참전 용사들을 노르망디에 초대해 국제적 기념행사를 치른다. 올해 기념식을 앞두고는 헤그세스 장관의 기념식 참석 소식이 전해지자 기념식이 열리는 랑그룬 쉬르 메르의 주민들을 헤그세스 장관의 방문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6.06. 12:38
"스페이스X, S&P 500지수 편입 2028년 이후 가능 전망" 에버코어ISI "2027년까지 연간기준 흑자순익 못낼 것" 전망 S&P 지수위원회는 4분기 연속 흑자 규정 유지…테슬라도 편입 10년걸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스페이스X가 다음 주 뉴욕증시에 상장되더라도 미 증시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종목에 편입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가 금융회사인 에버코어 ISI의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비공개 분석에서 스페이스X가 2027년까지 연간 기준으로 수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스페이스X의 S&P 500 지수 편입이 2028년 중 이후로 미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S&P 500지수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약 500개 대기업으로 구성된 주가지수로, 인덱스 펀드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금이 이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아 투자금을 운용한다. 앞서 S&P 500 지수를 관리하는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지수위원회는 지난 4일 스페이스X와 같은 초대형 신규 상장기업이라고 해서 지수 신속 편입을 목적으로 기존 규정의 예외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다른 주요 주가지수인 나스닥과 FTSE 러셀이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최근 초대형 신규 상장기업의 지수 신속 편입을 허용키로 한 것과 다른 결정을 내린 것이다. S&P 500 지수는 편입 대상 종목이 상장 후 최소 1년이 지나야 하고 직전 4개 분기 연속 흑자 순이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요건을 두고 있다. 유동주식 수 비중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의 이익 전망에 따른다면 스페이스X의 S&P 500 지수 편입은 2028년 이후로 미뤄지게 된다. 플로리다대의 제이 리터 명예교수는 블룸버그에 "스페이스X와 같은 메가톤급 기업공개(IPO) 종목은 사업모델이 실패하지 않는 한 결국에는 S&P 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면서도 "스페이스X의 유동주식 수 비중이 작고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금이 거대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 유동성이 더 풍부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결정은 잘 된 것이라 본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경우 2010년 12월에 나스닥에 상장됐지만 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S&P 500 지수에 편입되기까지 10년이 걸린 바 있다. S&P 500 지수 편입은 이 지수 성과를 추종하는 펀드 등으로부터의 투자자금 유입이 기계적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테슬라의 경우 2020년 11월 S&P 500 지수 편입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하루 동안 주가가 8%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S&P 다우존스가 상장 규정 요건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스페이스X에 이어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과 오픈AI 역시 상장 후에도 S&P 500 지수 편입까지 시일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 앤트로픽과 오픈AI는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막대한 투자비용 탓에 가까운 미래에 순익이 흑자로 전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6.06. 12:26
'은행규제 강화론자' 美연준 이사 "규제완화 단기 흥분제 불과" "장기적으론 큰 사회비용 초래…금융안정 리스크 높일 것"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은행규제 강화론자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이클 바 이사는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은행 규제 완화에 대해 "단기적으로 경제에 달콤한 흥분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사회에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바 이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아메리칸대 공개 행사에서 "연준과 다른 규제기관들의 최근 조치들이 은행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훼손하고 금융 안정 리스크를 높일 것"이라며 이처럼 지적했다. 그는 "규제 완화로 인한 취약성은 오늘 당장은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문제를 쌓아가다 결국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바 이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까지 연준에서 금융감독 부문을 총괄하는 부의장을 지낸 인물이다. 앞서 연준을 포함한 미 은행감독 당국은 지난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은행권 건전성 우려가 커진 점을 반영해 대형 은행의 자본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은행 건전성 규제안을 추진해왔다. 바 당시 연준 부의장이 주도한 개편안은 월가 대형 은행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을 금융규제 완화론자인 미셸 보먼 현 부의장으로 교체했다. 이후 연준은 규제 개혁 방향을 전환해 대형 은행에 적용되는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기준을 수정하는 등 은행권의 자본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규제 완화 방안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엔 대형 은행 자본규제를 종전보다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채택해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형 은행들이 규제 완화로 생긴 여윳돈으로 미국 국채를 대거 매입하며 국채 금리를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6.06. 12:26
월드컵 앞두고 LA 경기장 노조 파업결의…이민단속 등 우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국제축구연맹(FIFA)의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경기장 노동자들이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LA 인근 핵심 개최지인 소파이 스타디움의 식음료 부문 노동자 약 2천 명으로 구성된 북미 서비스산업 노조 '유나이트히어' 11지부는 최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96%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AP·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언제든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합법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노조는 경기장 식음료 위탁 운영사, FIFA 등과의 임금 협상이 교착 상태이며,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경기장에 배치되는 상황에서 이민자 비율이 높은 조합원들의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고 이번 파업 결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조합원들은 월드컵 경기를 위해 개인정보를 FIFA와 공유해야 하는 상황과 관련해 이 데이터가 ICE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경기 기간 ICE 요원이 경기장에 진입할 경우 작업을 거부하고 철수할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보안관은 ICE 요원들은 보안 업무 지원만 할 뿐 민간인 이민 단속은 없을 것임을 국토안보부에서 통보받았다고 밝혔으나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커트 피터슨 노조 공동지부장은 "노동자들이 집세를 낼 만큼의 돈도 벌지 못하면서, 출근하느냐 ICE에 납치되느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월드컵이 LA에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우리가 파업을 벌이면 10만 달러(약 1억6천만원)짜리 FIFA 스위트룸에는 생수와 도리토스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파업 결의는 오는 12일 미국 대표팀이 파라과이를 맞아 치르는 월드컵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이뤄졌다. 조합원인 욜란다 피에로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2일 경기에 맞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이번 월드컵 104경기 중 8경기가 예정돼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6.06. 12:26
노래로 거침없이 사회비판…아르헨 '록의 전설' 별세에 추모열기 팬들·야권 국회 조문 요구했으나 밀레이 정부 거부…전국서 추모 집회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에서 날카로운 사회 비판 메시지를 던지며 국민적 사랑을 받던 '록 음악의 전설'이 별세하자 팬들이 국회의사당 조문을 요구하며 추모했다. 라나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의 인기 록가수 카를로스 알베르토 '인디오' 솔라리(77)가 지난 5일(현지시간)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나자 팬들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국회의사당에서 공개 조문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야권도 이를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상·하원 지도부와 하비에르 극우 성향의 밀레이 정부 측은 허용하지 않았다. 팬들은 아르헨티나 대중음악의 또 다른 전설인 가수 메르세데스 소사와 산드로가 사망했을 당시 국회의사당에서 공식 조문 행사가 열렸던 사례를 거론하며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야권에서도 "수십 년 동안 아르헨티나 대중문화를 대표했던 인물에게 국가 차원의 추모 공간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1949년생인 솔라리는 전설적 밴드 '파트리시오 레이와 그의 레돈디토스 데 리코타'의 보컬로 활동하며 아르헨티나 록 역사를 새로 쓴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그의 영향력은 음악계를 넘어선다. 군부독재와 경제위기에 시달린 아르헨티나 사회에서 솔라리는 서민과 청년층의 정부 비판적 정서를 대변하는 상징이나 다름없다. 생전에 솔라리는 밀레이 정부가 시장 만능주의 정책으로 중산층을 붕괴시킨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유의 난해하고 시적인 가사에는 사회적 소외와 불평등에 대한 비판이 녹아있었다. 팬들은 솔라리의 음악을 종교처럼 받아들이며 그의 공연을 '콘서트'가 아닌 '미사'로 불렀다. 2017년 인구 12만명의 소도시에서 열린 공연에는 30만 명 이상이 몰려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기도 했다. AFP통신은 "소비만능주의와 자본주의, 국가의 억압에 대한 솔라리의 노래 다수가 아르헨티나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고 평했다. 솔라리의 사망 당일 수천명의 팬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 5월 광장과 전국 주요 도시 광장에 모여 추모 행사를 열었다. 한 팬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은 우리를 실망시켰지만 솔라리는 늘 우리 곁에 있었다"며 "그는 가수가 아니라 우리 세대의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선정
2026.06.06. 12:26
미국과 이란의 불안정한 휴전과 존전협상의 장기 교착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또 다시 양측의 군사행동이 반복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종전 합의가 조만간 체결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중동의 간헐적 긴장 상황이 언제든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호르무즈 선박 놓고 ‘보복·재보복’ 반복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의 허가 없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4척에 대한 발포를 시행하고,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쿠에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앞서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미군은 호르무즈해협을 향해 발사된 이란의 자폭형 공격 드론 4기를 격추했다”며 이란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유조선을 향한 공격을 먼저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이)이란의 드론 4대를 격추한 지 몇 시간 뒤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향해 탄도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며 “미사일 6발은 요격됐고, 나머지 1발은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레인에 있는 제5함대 사령부를 타격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군은 이어 “이란의 추가적 해상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고루크와 게슘섬에 있는 이란의 해안 감시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란이 유조선 4척에 대한 공격을 가한 것은 전날 미군의 레이더 기지 타격에 대한 보복 차원의 대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 군사적 행동에도…‘자위적 행위’ 강조 양측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시작한 ‘장대한 분노’ 작전을 종료됐도 주장하며, 호르무즈해협 일대에서 이뤄지고 있는 군사행동도 휴전을 유지하면서 이뤄지는 자위적 행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일 연방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당일 이란이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해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친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미국의 대응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인근 선박들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다”며 “이란이 선박을 쏘지 않으면 우리도 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재차 전면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국인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한 이란과의 전쟁을 다시 본격화할 의향이 없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 트럼프 “이란에서 빨리 빠져나올 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NBC 인터뷰에서 ”그들(이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고 (합의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면서도 “이란은 강하고 자존심이 세지만 그들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일들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압박에 직면한 이란이 결국 종전 합의에 서명할 거란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위스콘신주에서 농업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선 “우리는 이란에서 매우 빨리 빠져나올 시점에 와 있다”며 “서류(종전합의)이거나 아주 강경한 방식(군사작전)이 될 것이고, 아주 강경한 방식이 아마 더 쉬운 방식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빠져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렇게 되면 비료값이 많이 떨어질 것이고 기름값, 가스가격이 다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 폭등 상황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농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고 있지만, 이란전쟁 이후 원유 수급 문제가 발생하면서 비료 가격 폭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론적으로 그들이 문서에 서명하는 데 상당히 가까워진 상태”라며 “주말 중에라도 (합의가)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이날도 양측은 서로를 향한 보복을 이어가며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 핵·동결자산·헤즈볼라…이란 추가 요구 지속 이런 가운데 이란 당국은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의 휴전 합의안을 거부한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표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레바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은 레바논에서도 끝날 때야 비로소 종식될 수 있다”며 “레바논에서의 전쟁 종식은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영토에서 철수하는 것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종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대화를 중재해 휴전안을 도출해냈지만 양측은 서로를 향한 군사 작전을 지속하며 이미 휴전안이 무력화된 상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란은 이와 함께 종전 합의의 선제 조건으로 미국의 제재로 동결된 이란의 과거 석유 판매 수익금 등을 포함한 1000억 달러의 현금화를 요구하고 있다. 협상 타결과 동시에 120억 달러, 이후 60일 간의 핵문제 논의 과정에서 추가로 240억 달러를 현금으로 돌려달라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과거 민주당 정부가 이란에 대한 동결 자산 일부를 지급했던 사례를 비난하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체결한 이란 핵합의(JCPOA)를 파기했다. 만약 협상 타결을 위해 이란에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허용할 경우 정치적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종전 합의를 위한 이란의 요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의 메흐르 통신은 이날 협상을 중재해온 파키스탄의 모신 라자 나크비 내무장관이 이날 테헤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6.06.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