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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 유지 가능성 1%”…극비 핵잠 위치 꺼내 압박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교착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휴전을 ‘생명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에 비유하며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 Project Freedom)’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 역시 우라늄 고농축을 경고하며 강경하게 맞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측 종전안을 “쓰레기”라고 표현하며 휴전 상황에 대해 “믿을 수 없이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휴전은 생명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 의사가 ‘생존 확률이 약 1%’라고 하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미국은 최근 이란에 종전 제안을 보냈고, 이란의 답변은 전날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됐다. 이후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었다. 트럼프는 이어 백악관 행사 참석자들을 향해 “발언을 너무 오래 하지 말라”며 “많은 장군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중요한 일이고, 사랑스러운 나라 이란과 관련된 일”이라고 했다.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트럼프는 전날 미 시사 프로그램 ‘풀 메저’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2주 더 (이란에) 들어가 공격할 수 있다”며 공격 재개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실제 이날 미 해군 제6함대는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핵잠수함이 전날 스페인 남부 영국령 지브롤터에 당도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잠수함에 대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탐지 불가능한 발사 플랫폼으로, 미국의 핵전력 3축 체계 중 생존력이 가장 큰 축”이라고 설명하며 사진까지 공개했다. 미군이 극비인 핵잠수함의 위치를 노출한 것은 이란을 향한 SLBM 발사 준비를 마쳤다는 위협의 의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호르무즈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탈출시키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도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일 해협에 갇힌 유조선과 화물선 등 민간 선박의 탈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에 들어갔다가 약 36시간 만에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이유로 중단한 바 있다. 폭스뉴스 존 로버츠 기자는 X(옛 트위터)에 “트럼프는 ‘미 해군이 해협에서 선박을 안내하는 것은 그것의 일부일 뿐’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민간 선박 유도·안내 이상의 군사작전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말로 풀이된다. 다만 프로젝트 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란은 강경하다. 1차 협상 때 이란 대표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은 이날 X에 “모든 옵션에 대한 준비를 마쳤으며, 그들은 깜짝 놀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4개 항에 명시된 이란 국민의 권리를 수용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며 “시간을 끌면 끌수록 미국 납세자들이 더 많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소형 잠수함도 실전 배치했다. 이란은 최소 16척의 배수량 115톤 규모 가디르급 소형 잠수함을 보유 중인데, 북한의 잠수함 설계를 복제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공격 재개 시 우라늄을 고농축하겠다는 경고도 했다. 에브라힘 레자이 의원은 12일 “이란의 선택지 중 하나는 (농도) 90%의 농축이며 의회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즉시 무기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김형구.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5.12.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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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군 “핵잠, 지브롤터에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담당하는 미국 해군 제6함대는 11일(현지시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핵잠수함이 전날 스페인 해안의 영국령 지브롤터에 당도했다고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미 해군 제6함대 홈페이지 캡처]

2026.05.12.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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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베이징 담판…트럼프는 3B, 시진핑은 3T 노린다

중국이 1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사진)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최우선 이슈로 내세울 전망이다. 중국이 미국 요청에 따라 이란 전쟁 중재 역할을 받아들이는 대신,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2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의 소리(中國之聲)’를 뜻하는 종성(鐘聲) 칼럼에서 대만→경제→국제현안(기후변화, 인공지능, 지역분쟁) 순서로 회담 의제를 열거했다. 칼럼은 대만 문제가 “중·미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자, 최대리스크”라고 강조하며 “미국 역대 정부가 대만 문제에서 밝힌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발언을 끌어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경제는 두 번째다. 인민일보는 “양측은 큰 장부(大賬)를 셈하고, 더 길고 멀게 봐야 한다”며 단기적인 거래를 중시하지 말라고 권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회담에 대해 보잉 항공기(Boeing), 대두(Bean), 쇠고기(Beef)의 대량 구매를 원하는 트럼프의 ‘3B’와 대만(Taiwan), 관세(Tariff) 인하 혹은 동결, 첨단기술(Technology) 규제 완화를 노리는 시진핑의 ‘3T’ 거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쟁을 포함한 인류 공동의 문제는 끝으로 밀렸다. 칼럼은 “기후변화의 위험이 고조되고, 인공지능(AI)의 안보 우려가 부각되며, 지역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란과 호르무즈해협 이슈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놀라운 나라, 중국 순방을 기대하고 있다. 양국 모두에 훌륭한 일이 생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카드가 많지 않다. 주요 무기였던 관세가 법원 판결로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란 전쟁도 급하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종전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위한 역할을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이 이를 수락하는 대가로 미국에 ‘대만 독립 반대’ 선언 및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금지 등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14일 회담에서 정상의 옆자리 배석자도 관전 포인트다. 양국 공식 2인자인 JD 밴스 부통령과 리창(李强) 총리가 빠지고 작년 부산 회담 때처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차이치(蔡奇) 중앙판공청 주임 겸 상무위원이 앉을 전망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차이 주임이 서열 2위 리창보다 더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경진.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5.12.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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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각 많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전국 경찰 주간’ 행사 만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6.05.12.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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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112명, 이란 인권운동가 모하마디 석방 촉구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나르게스 모하마디(54)가 투옥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가운데, 전 세계 노벨상 수상자들이 그의 완전한 자유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 가디언과 나르게스 재단에 따르면 역대 노벨상 수상자 112명은 1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란 당국에 모하마디의 즉각적인 석방과 모든 혐의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2022년 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를 비롯해 평화상 11명, 의학상 29명, 물리학상 29명 등 각 분야를 망라한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적인 연대를 표명했다. 수상자들은 성명에서 “전문 의료진이 모하마디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수감 기간 조직적인 의료 방치로 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 만큼 일시적인 보석이 아닌 완전한 석방과 지속적인 치료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8년 첫 체포 이후 25년간 이란의 사형제와 히잡 의무화에 저항해온 모하마디는 그 공로로 2023년 옥중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최근 잔잔 지역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그는 심장마비와 혈압 불안, 급격한 체중 감소 등 심각한 이상 증세를 보여왔다.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세지자 그는 지난 10일 보석금을 조건으로 테헤란의 병원에 이송된 상태다. 모하마디의 아들 알리 라흐마니는 “어머니의 생명은 실낱같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단순한 형 집행 정지가 아니라 수십 년간 이어진 사법적 박해를 영구적으로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제사회가 이란 내 인권탄압의 상징인 모하마디에 대한 석방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지만 이란 당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5.12.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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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 앞두고…시진핑, 다자주의 강조

트럼프 방중 앞두고…시진핑, 다자주의 강조 타지키스탄 대통령·유네스코 사무총장 등과 잇단 회담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2일 타지키스탄 대통령, 브루나이 왕세자,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잇달아 회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은 주변국을 통해 대만 문제에 대한 원칙을 확실히 하는 한편, 다자주의 수호를 강조하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견제하는 메시지를 냈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중국 측은 타지키스탄 측과 함께 더욱 긴밀한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키스탄 측이 국가 독립과 주권, 안보를 수호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며 "유엔, 상하이협력기구,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 등의 틀 안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대만이 중국의 불가분한 일부이며 타지키스탄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이행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날 '중국-타지키스탄 영구 선린우호 협력조약' 등에 서명하고 정당 교류, 경제·무역 투자, 인공지능(AI), 녹색 광물, 미디어 등 10개 분야 협력 문건 서명을 지켜봤다. 같은 날 오후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 방문한 알무흐타디 빌라 브루나이 왕세자를 만나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는 국제 정세에 직면해 양측이 운명공동체 구축을 지침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실무 협력을 심화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더 많은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빌라 왕세자는 "브루나이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이행한다"라면서 "중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이 확정한 운명공동체 구축의 비전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며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도 만나 다자주의 실천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재 냉전적 사고와 패권주의, 일방주의가 되살아나며 글로벌 거버넌스가 새로운 갈림길에 들어섰다"라면서 "중국 측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확고히 실천하고 유엔의 권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엘에나니 사무총장은 AI와 오픈 사이언스, 디지털 교육 등 분야에서의 협력 심화에 뜻을 같이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5.12. 7:26

러, ICBM 사르마트 시험발사 공개…푸틴 "연말 실전 배치"

러, ICBM 사르마트 시험발사 공개…푸틴 "연말 실전 배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군이 자국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타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신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인 사르마트의 시험 발사 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사탄2'라고 부르는 사르마트는 1988년부터 운용된 R-36M2 '보보다'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한 번에 10여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으로부터 시험 발사 내용을 보고받은 뒤 이를 축하하며 "사르마트가 올해 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미사일은 준궤도로도 이동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3만5천㎞가 넘고 정확도가 두 배로 높아져 현재와 미래의 모든 방공미사일시스템을 뚫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사거리 1만8천㎞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푸틴 대통령은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사일 체계"라며 "운반되는 탄두의 총 위력은 현존하는 서방의 가장 강력한 동급의 미사일보다 4배 이상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2002년 탄도탄요격미사일제한조약(ABM)에서 탈퇴한 데에 따라 전략적 안보를 확보할 필요성을 고려해야 했다며 "바로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는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첨단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자국산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에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정확도 향상을 위한 성능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5.12. 7:26

쿠웨이트 “해안 침투한 이란 혁명수비대와 교전…4명 체포”

쿠웨이트가 해안을 통해 국경을 침투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4명을 체포했다고 쿠웨이트 국영 KUNA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웨이트 내무부와 국방부는 “지난 1일 국경을 침입하다 체포된 일당 4명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이라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내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쿠웨이트에서 적대적 행위를 수행하기 위해 어선으로 부비얀 섬에 침투했다. 당시 교전으로 쿠웨이트군 1명이 부상했고, 침투조 중 2명이 도주했다. 부비얀 섬은 쿠웨이트 북쪽 이라크와 이란 국경 근처에 위치한 섬이다. 이 섬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연계된 무바라크 알카비르 항구가 건설 중인데, 지난 3월 이 항구도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한편 바레인 검찰은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에 포섭돼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3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발표했다. 바레인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 조직이 바레인의 이슬람 시아파를 포섭해 간첩망을 구축한 뒤 첩보를 수집하고 사회 불안을 조성한다고 보고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바레인은 왕실은 이슬람 수니파지만 대다수 국민이 시아파여서 종파적으로 불안한 나라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5.12.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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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하는 북한 여자축구 내고향, 경유 훈련지 베이징 도착

수원에서 수원FC 위민과 맞붙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경유 훈련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내고향 선수단이 12일 오전 고려항공 JS1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이 공항에서 하늘색 상의, 군청색 하의의 운동복 차림으로 여행용 캐리어를 끌며 이동하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했다. 평양국제축구학교 교장 출신의 현철윤 내고향여자축구단 단장으로 보이는 인물이 선수단을 인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한 북한 선수단 총 39명 중 선수를 제외한 스태프 12명에도 현 단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에 따르면 내고향 선수단은 13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 인근 훈련장에 머물며 훈련과 전술 점검을 하고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다. 내고향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025~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내고향은 20일 오후 7시 킥오프하는 준결승전에서 수원FC와 남북 대결을 펼친다. 여기서 이기면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일본)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2시 결승전을 치른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대회 출전을 위해 방한하는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다. 북한 여자 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수원FC와 내고향의 경기를 위해 약 100명의 응원단을 꾸릴 계획이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5.12.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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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에…프랑스서 "또 봉쇄될라" 우려

한타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에…프랑스서 "또 봉쇄될라" 우려 고령자들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긴장…마스크 찾는 이들도 프랑스 총리 "인접국과 보건 협력 강화"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프랑스 승객이 확진됐다는 소식에 프랑스 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때와 유사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한타바이러스는 코로나19보다 인체 간 전파력이 낮지만 치사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에 근무하는 약사 시릴 콜롱바니씨는 11일 나이 지긋한 손님들로부터 "또다시 봉쇄 조처가 내려질 것 같냐"는 우려 섞인 질문을 받았다. 프랑스는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전 국민의 집 밖 이동을 금지하는 봉쇄 조치를 내렸다. 얼마 전 대서양의 한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프랑스에서는 남의 일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11일 이 선박을 떠나 프랑스로 돌아온 승객 5명이 격리 조처됐고 그중 한 명이 확진됐다는 정부 발표에 한타바이러스는 사람들의 주요 우려 소재로 떠올랐다. 파리에 사는 50대 레티시아씨는 "모든 게 코로나를 떠올리게 한다. 격리된 병실 안의 밀접 접촉자, 국제적 대응 체계, 안심시키는 말들, 그리고 오늘 아침 더 경각심을 일깨우는 말들까지"라며 "당장은 괜찮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될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타바이러스 앞에서 너무 공포에 떨 필요는 없다는 시민도 있다. 61세의 파트리스씨는 "몇 건의 확진 사례 때문에 당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76세의 클레어씨도 감염 위험 때문에 "지하철 타는 걸 그만두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어씨는 상황이 2020년 코로나19 때와는 다르다고 믿는다. 그는 "여긴 중국이 아니다. 정부는 거짓말하지 않고 바이러스 관리를 잘 해내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사람들의 불안은 이미 그들의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아침 파리 15구의 한 대형 약국에서는 50개들이 수술용 마스크 3상자와 고성능 비말 차단 마스크(FFP2) 50개가 팔렸다. 이 약국의 점장은 "평소엔 2주에 한 번 팔린다"며 놀라워했다. 인근의 또 다른 약국을 찾은 손님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느냐"며 대비에 나섰다. 프랑스 정부는 크루즈선에서 프랑스 승객 5명이 돌아오고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날부터 강화된 방역 조처를 하고 있다. 당국은 이들을 모두 병원에 격리수용한 뒤 상태를 지켜보고 있으며, 앞서 다른 외국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2명도 추적해 최대 42일(감염부터 증상발현까지의 잠복기)의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프랑스 정부는 한타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웃 국가들과의 보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12일 엑스(X·옛 트위터)에 "각 부처 장관에게 인접 국가들과 협력을 즉시 강화하고, 유럽연합(EU) 및 솅겐 지역 내에서 시행 중인 보건 프로토콜 간의 긴밀한 조율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르코르뉘 총리는 이어 "잠재적 감염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선 정보, 결정 사항 및 경험담을 신속히 공유해야 한다"며 "보건 장관은 이미 크루즈선 승객들을 수용한 여러 유럽 국가와 소통해 대응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5.12. 6:26

뉴욕증시, 4월 CPI·미-이란 갈등 반영하며 하락 출발

뉴욕증시, 4월 CPI·미-이란 갈등 반영하며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양상에 주목하며 하락 출발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98포인트(0.19%) 내린 49,608.4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7.22포인트(0.37%) 하락한 7,385.6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3.05포인트(0.66%) 하락한 26,101.08을 가리켰다. 미국 4월 CPI는 이란 전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 3월의 0.9%보다 상승폭이 완화됐으나 이란 전쟁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올라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월의 3.3%와 시장 예상치 3.7%를 모두 상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월의 0.2% 상승과 시장예상치 0.3%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근원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8%로 이 또한 3월의 2.6%와 시장 예상치 2.7%를 모두 상회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관계도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해 '쓰레기', '멍청한 제안'이라고 표현했으며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이 약하고, 가장 약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잇따라 결렬되면서 최근 몇주 사이 어느 때보다 대규모 전투 재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이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PI는 두 달 연속 3%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강하게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면서 "완고하게 높은 유가가 이를 주도하고 있으며, 중동 분쟁이 계속 전개되는 동안 올해 남은 기간은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헬스케어 등은 강세를, 기술, 산업재 등은 약세를 보였다. 원격의료업체 힘앤허스 헬스는 2분기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 7천만달러를 대폭 밑도는 3천500만~5천500만달러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13% 이상 급락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도 2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가가 12% 넘게 내렸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억3천200만~3억4천200만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3억4천800만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EBITDA 가이던스도 0~500만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1천210만달러를 대폭 밑돌았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홀딩스 주가는 6% 이상 내렸다. 마라홀딩스의 1분기 주당 순손실은 3.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51달러 손실보다 더 상황이 안 좋은 것이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07% 내린 5,832.20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74%, 1.07%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42% 내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22% 오른 배럴당 101.23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5.12. 6:26

美국방부 "이란戰에 현재까지 43조원 지출"…2주간 6조원 증가

美국방부 "이란戰에 현재까지 43조원 지출"…2주간 6조원 증가 미 연방하원 청문회서 공개…"장비 수리·교체 및 병력 운영 비용" 美국방, '해방프로젝트' 재개 여부에 "트럼프 원하면 언제든 재개"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월 28일 개시해 12일(현지시간)까지 10주 동안 이란과의 전쟁에 쓴 비용이 290억 달러(약 4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 허스트 미 국방부(전쟁부) 회계감사관(차관)은 이날 미 연방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의 예산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스트 감사관은 지난달 29일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는 전쟁 비용 추산치를 250억 달러로 밝힌 바 있는데, 2주가 지난 시점에서 40억 달러(약 6조원)가 늘어난 것이다. 허스트 감사관은 이날 증언에서 "합동참모본부와 회계감사팀이 지속해서 추산치를 검토한 결과 현재 290억 달러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비 수리 및 교체에 든 업데이트된 비용과 전구에 병력을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일반적 운영 비용 때문"이라고 비용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최근 이란과의 비대면 종전 협상 결렬 이후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민간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지원하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재개할지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헤그세스 장관은 "작전 선택지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밝힌 것처럼 (중재국) 파키스탄의 요청과 협상 과정에서 제시된 선택지를 고려해 작전은 일시 중단된 상태이며, 이는 최고사령관(미 대통령)이 원할 경우 언제든 재개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면서도 해방 프로젝트를 재개할 수 있으며 그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5.12. 6:26

고유가에 美 4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8%↑…3년만에 최대(종합)

고유가에 美 4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8%↑…3년만에 최대(종합) 전월비 0.6%↑·전망에는 부합…"에너지가 상승분 40% 견인" 소고기 2.7%·항공료 2.8% ↑…생활물가 부담 확대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전쟁 발발 이전인 2월의 2.4%, 3월의 3.3%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커졌다. 전월 대비로는 0.6%가 올라 역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4% 올라 각각 전망치(2.7%, 0.3%)를 웃돌았다. 이번 발표에서는 에너지 가격이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노동부는 4월 에너지 부문이 전월 대비 3.8% 상승, 전체 물가 상승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상품은 한달새 5.6%가 올랐고, 휘발유와 연료유도 각각 5.4%, 5.8%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에너지 지수는 17.9%가 올랐다. 에너지 상품과 휘발유, 연료유 상승률은 각각 29.2%, 28.4%, 54.3%에 이른다. 주거비 중심의 고착화된 물가 압력도 이어졌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6% 오르며 전체 물가 지수 상승에 큰 비중을 보탰다. 주거비는 CPI 가중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식품 가격도 전월 대비 0.5% 올랐다. 육류·가금류·생선·달걀 지수가 1.3% 상승한 가운데 특히 소고기 가격이 2.7% 급등했다. 항공료 역시 전월 대비 2.8% 뛰었으며 1년새 20.7%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세와 높은 서비스 물가 압력이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 이후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5.12. 6:26

러 "젤렌스키 결단하면 군사작전 중단될 수 있어"

러 "젤렌스키 결단하면 군사작전 중단될 수 있어" "푸틴, 중국 방문 준비 막바지…양국 협의해 시점 발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전쟁이 종식될 수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키이우 정권,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책임지고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 언제든 즉각 중단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키이우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 분쟁이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평화 과정에서 이룬 많은 성과를 고려하면 끝이 임박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말을 아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성사됐던 지난 9∼11일 사흘간의 휴전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 휴전이 종료됐으며, 특별군사작전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과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모스크바에서 회담할 준비가 됐다고 발언했던 것을 거론하며 회담이 어디에서든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이를 완전히 끝내고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준비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중국 측과 협의해 그 시기를 국제사회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 모두에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풍성한 내용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5.12. 6:26

칸 심사위원장 박찬욱 "100년간 남을 작품들에 상 줘야"(종합)

칸 심사위원장 박찬욱 "100년간 남을 작품들에 상 줘야"(종합) "영화의 예술적 성취가 가장 중요…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 7월부터 프랑스 아를에서 개인 사진전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찬욱 감독은 오래도록 사랑받을 영화들을 최고 작품들로 선정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 감독은 칸 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상들은 50년이나 100년 동안 남을 작품들에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박 감독은 작품이 "국적, 장르, 정치적 이념"과 같은 "외부 요인"을 배제하고 "오로지 작품 자체의 가치"만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가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배제돼서는 안 되며, 그 이유만으로 우대받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제작자들은 정치적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관여할 수 있지만, 결국 영화의 예술적 성취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한국인으로는 처음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처음으로 한국인이 심사위원장이 됐구나'라는 그런 감회를 갖지 않을 순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한국 영화가 예전에 영화의 변방 국가인 것처럼 취급되던 긴 세월이 있었는데 그 시대에도 한국에는 훌륭한 감독들, 배우들이 있었다"며 "시간이 흐르고 한국도 세계 영화의 중심 중 하나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런 시대에 맞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 선배들, 정말 뛰어났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배들 생각이 많이 난다"고 회상했다. 박 감독은 그러나 자신의 국적이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능한 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영화제 심사위원장이란 자리가 "영화사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우리 시대에 어떤 영화가 중요한지 세상에 알리는 데 기여하는 셈으로, 이상적으로는 훗날 역사가 이런 판단이 옳았음을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일 저녁 개막하는 칸 영화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박 감독은 오는 7월 6일부터는 프랑스 남부 소도시 아를에서 첫 유럽 개인 사진전도 연다. 보그 프랑스에 따르면 전시는 세계적 사진 축제의 일환으로, 아를에 있는 이우환 재단의 갤러리 '이우환 아를'에서 열린다. '고요한 아침'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선 박 감독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한국의 일상 풍경과 사람들을 담은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 감독은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감독으로서 나는 모든 세부 사항을 최대한 통제하려 노력한다. 비록 매우 자연스러운 장면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많은 준비와 연출의 결과물"이라며 "그에 비해 사진은 나에게 있어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자신에게 사진은 "해독제와 같다"며 "내가 사진으로 담는 건 꽤 단순한 것들로 일상 속의 사물들이다. 나에게 중요한 건 바로 그 특별한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아름다움, 기이함, 낯섦을 포착하려 정말 노력한다"며 "바로 그 포착된 순간, 그 만남이야말로 내가 거의 숭고한 아름다움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5.12. 6:26

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확진 9명…WHO 총장 "방역 권고 따라달라"

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확진 9명…WHO 총장 "방역 권고 따라달라" 6주 격리 권고, 각국 차이…"대유행 징후 없으나 추가 감염 가능성"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대서양 크루즈선 관련 한타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방역 권고를 따라 달라고 관련국에 요청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이제까지 크루즈선 관련 확진·의심 감염 사례는 11건이며 그중에서 9명이 안데스 변종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총 3명이다. MV 혼디우스 호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등 120여 명은 전날까지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에서 하선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으로 이동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각국에 방역 수칙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우리가 제시하는 조언과 권고 사항을 따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HO는 한타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 대해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6주(42일)간의 격리 및 고위험 접촉자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과 영국, 스위스, 그리스는 45일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21일간 자가격리를 하되, 이를 42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는 최소 관찰 기간 3주를 두고 추가로 2주간 연장할 수 있다. AFP 통신은 대부분 국가가 WHO 지침을 따르지만, 미국의 경우 제이 바타차리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임시 국장이 전날 미국인 승객들을 필수로 격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올해 초 WHO의 코로나19 대응을 문제 삼아 WHO를 탈퇴했다. 다만, WHO와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감염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팬데믹 초기와는 양상이 전혀 달라 일반 대중에 미치는 보건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도 "대규모 유행의 시작이라고 볼 만한 징후는 없다"며 "그러나 상황은 바뀔 수 있으며 이 바이러스의 긴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몇 주간 추가 사례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5.12. 6:26

'유럽과 안보 논의' 푸틴이 던진 한마디에 유럽 정가 들썩

'유럽과 안보 논의' 푸틴이 던진 한마디에 유럽 정가 들썩 메르켈·드라기 등 자천타천 중재자 거론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유럽 측과 안보체제 문제를 논의할 생각이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 유럽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배제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드디어 낄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여러 인사가 자천타천 중재자로 언급되고 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11일(현지시간) 유럽을 향한 푸틴 대통령의 제안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좌절감의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하면서 유럽 측 협상 대표 후보를 제시했다. 슈피겔은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양쪽과 개인적 접촉이 있고 유럽 전체에서 신뢰받는 인물이 좋겠다면서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현 독일 대통령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메르켈은 2005∼2021년 총리를 지내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둘러싼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무력 분쟁을 중재하는 데 여러 차례 관여했다. 그는 2015년 체결한 민스크 협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2019년 12월 당시 임기 첫해였던 젤렌스키 대통령, 푸틴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4자 회담을 열기도 했다. 슈타인마이어는 메르켈 내각에서 두 차례 외무장관을 지내고 2017년부터 10년째 대통령으로 있다. 슈피겔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9일 협상 의사를 밝힌 뒤 주말 동안 독일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그가 중재자로 거론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까지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량 수입하며 밀월 관계를 맺었던 독일 측 인사가 유럽 대표로 협상에 나서는 게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유럽 외교가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대화할 의사가 있다는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한목소리로 거부했다. 그가 퇴임 이후 러시아 에너지업체에서 일하며 푸틴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도 유지했다는 이유에서다. 메르켈 전 총리 역시 에너지 수입으로 푸틴에게 전쟁자금을 대줬다는 결과론적 비판을 받고 있다. 볼프강 이싱거 뮌헨안보회의 의장은 "독일 출신은 유럽 전역, 특히 동유럽과 발트해 연안국의 폭넓은 동의를 얻을 때만 중재자로 나설 수 있다"며 "이 문제에서 독일이 독단적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시절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했다고 해서 '슈퍼 마리오'로 불리는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친구인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도 거론된다. 스투브 대통령은 최근 전쟁 종식을 위해 유럽이 푸틴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슈피겔은 다만 유럽이 독자적으로 우크라이나 종전협상에 나설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무산시킬 위험이 몹시 크다며 트럼프를 배제한 채 일을 추진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앞서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1일 "나는 러시아가 파놓은 함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유럽 대표로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에스토니아 총리 출신으로 대표적 대러시아 강경파인 그가 스스로 추천하고 나서자 러시아 측은 "헛된 노력"이라고 일축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5.12. 6:26

이베이, 게임스톱 인수제안 거절…"자금계획 불확실"

이베이, 게임스톱 인수제안 거절…"자금계획 불확실" 이베이 이사회, 560억달러 인수자금 조달에 의문 표시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전자상거래 기업인 이베이가 비디오게임 유통업체인 게임스톱의 80조원대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의 폴 프레슬러 이사회 의장은 라이언 코헨 게입스톱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금조달 계획, 운영 리스크, 게입스톱의 지배구조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해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고 알렸다. 프레슬러 의장은 또 게임스톱 경영진의 성과연동 보상, 인수 후 이베이의 장기 성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게임스톱은 이달 초 이베이를 560억 달러(약 83조원)에 달하는 매입가로 인수겠다는 의향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자금조달 계획에 포함된 대출액이 200억 달러(약 30조원)에 달하는 데다 이베이의 시가총액이 게임스톱의 4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 성사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게임스톱의 코언 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이베이와 게임스톱이 한 몸이 되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의 진정한 경쟁자가 될 수 있고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베이 이사회가 인수에 소극적이면 주주들에게 직접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으로 적대적 인수 시도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스톱은 현재 미국 내 1천600여개의 게임 유통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밈주식'(실질적 호재 없이 인터넷의 입소문만으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의 대명사로도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5.12. 6:26

한타바이러스 사망자와 같은 비행기…이탈리아 남성 격리 중 증상

한타바이러스 사망자와 같은 비행기…이탈리아 남성 격리 중 증상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한타바이러스 사망자와 같은 항공기에 탔다가 격리 조치된 이탈리아 남성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안사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의 25세 남성이 이날 로마 감염병 전문병원인 스팔란치니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한타바이러스로 사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 승객이 잠시 탑승했던 KLM 항공편을 탄 것으로 확인돼 격리 중이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상대로 바이러스 양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과 타액으로 전염되지만 드물게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초기 피로와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다. 각국 보건 당국은 이번 한타바이러스 발생이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아직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5.12. 6:26

EU "범유럽 차원 아동 SNS 금지안, 올여름 공개"

EU "범유럽 차원 아동 SNS 금지안, 올여름 공개" EU 집행위원장 "증폭되는 SNS 위험에서 아동 보호해야"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아동 소셜미디어 금지 규정을 이르면 올 여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인공지능(AI)과 아동을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소셜미디어 이용(연령) '늦추기'를 고려해야 한다"며 틱톡이나 메타, 엑스(X·옛 트위터) 등의 중독적인 설계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올 여름 내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아동기와 초기 청소년기는 매우 중요한 성장 시기"라며 "이 취약한 시기에 아이들에게 (소셜미디어에서 벗어나)회복력을 기를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소셜미디어가 아동·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며 최근 호주를 필두로 소셜미디어 이용에 나이 제한을 두는 움직임이 국제사회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호주가 작년 말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을 상대로 소셜미디어 계정 접근을 차단한 것을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네시아가 비슷한 조처를 하는 등 아동 대상 소셜미디어 규제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유럽에서도 그리스,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덴마크 등 10여개 나라가 소셜미디어 이용 최소 연령을 13∼16세 사이로 설정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한 EU 차원의 통일된 조치를 마련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수면 부족에서부터 우울증, 불안, 자해, 중독 행동, 사이버 괴롭힘, 그루밍(환심형 성범죄), 착취, 자살에 이르기까지 (소셜미디어 사용에 따른)위험은 빠르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험은 디지털 세계의 현실로, 단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관심을 상품처럼 취급하는 사업 모델의 결과"라고도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5.12.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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