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김진규(29·전북 현대)는 한국에서 공을 가장 예쁘게 차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어릴 적 태권도를 해서 발재간이 좋은 그가 한 발로 공을 세운 뒤 몸을 360도 돌려 상대를 따돌리는 ‘마르세유 턴’을 선보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지난해 9월 미국과 평가전에서 보여준 절묘한 원터치 침투 패스는 손흥민(LAFC)마저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그런데 오는 16일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둔 김진규가 그 우아함을 잠시 옷장에 걸어두기로 했다. 그리고 그는 진흙탕 들어갈 각오를 하고 있다. 요즘 한국 대표팀을 향한 가장 뼈아픈 지적은 ‘도련님 축구’다. 90분간 경고 한 장 받지 않는, 착하고 예의 바른 축구로는 거친 세계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비판이다. 지난 8일 전북 완주의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진규는 이 불편한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있었다. “냉정하게보면 월드컵 무대에서 우리보다 약한 상대는 없습니다. (손)흥민이 형은 ‘모든 선수가 상대가 짜증 날 정도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최대한 더럽고 지저분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부터 진흙탕 싸움을 할 각오입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와 평가전(0-1 패)에서 60분만 뛰고도 고강도 수치 700을 찍었다. 이 수치는 시속 19.8㎞ 이상의 속도로 이동한 거리, 즉 전속력으로 달린 거리를 뜻한다. 김진규가 빠르고 격렬하게 700m를 뛰었다는 거다. 풀타임을 뛸 때를 기준으로도 리그 평균을 훌쩍 넘는 수치다. 심지어 지금 오른 발목이 아픈데 진통제를 삼켜가며 전장을 지키고 있다. 평소 아내에게 “목소리가 너무 작다”고 핀잔을 들을 만큼 조용한 성격이지만, 경기장에 서는 순간 거친 포항 사투리로 동료들을 지휘하는 야전사령관으로 돌변한다. 조용한 사나이가 그라운드에서만큼은 제일 시끄럽다. 타이밍도 절묘하다. 현재 대표팀 중원에는 비상이 걸렸다. 박용우(알아인)와 원두재(코르파간)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황인범(페예노르트)마저 지난 3월 발목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황인범의 회복이 더딜 경우 최근 A매치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진규가 허리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황인범 대체자’라는 시선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덤덤했다. “부담감보다는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돋보이지 않더라도 중원에서 공을 많이 받아주고, 매 순간 좋은 선택으로 매끄럽게 전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준비도 치밀하다. 드리블·활동량·패스·경기 조율 모든 것을 갖춘 스페인 미드필더 페드리(바르셀로나)의 영상을 반복해서 본다. 손흥민 소속팀 LAFC가 고전한 멕시코 원정 경기도 TV로 유심히 들여다봤다. 해발 2670m 고지대에서 톨루카(멕시코) 선수들은 공기밀도가 낮아 공이 다르게 날아가는 걸 적극 활용해 슈팅 31개에 4골, 중거리포만 18방을 때렸다. 과거 고지대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김진규는 이미 그 느낌을 안다. 동명이인 김진규(41) 대표팀 코치가 “중거리슛을 부드럽게 때리라”고 조언도 해줬다. 굵직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팀 K리그’ 소속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결승골을 꽂았다. “전술적으로 세밀하게 준비하면 세계적인 상대도 무너뜨릴 수 있구나 느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탈락의 아픔을 겪은 그는 지난해 6월 이라크전에서 1238일 만에 A매치 골을 넣었다. 11회 연속 본선 확정의 축포였고, 김진규가 왜 필요한지를 알린 신호탄이었다. 전북의 K리그1 우승도 함께 이끌었다. 한국에서 가장 우아하게 공을 차던 사내가 이제 월드컵 무대에서 가장 거칠게 구를 준비를 마쳤다. 골을 터트린 후 손가락으로 영문 ‘L(아내 이니셜)’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상상하면서다. 더티 진규의 진흙탕 쇼는 지금 한국 축구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5.12. 8:02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베식타시) 등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요 골잡이들이 갑작스러운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한창 골 맛을 보며 컨디션을 끌어 올릴 시기라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속이 탄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기적의 사나이’ 조규성은 대표팀 공격수 중 골 침묵이 가장 길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스타 공격수로 올라선 그는 2024년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합병증까지 겹쳐 1년 넘게 경기에 뛰지 못하다 지난해 9월 기적처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후 태극마크도 다시 달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올해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덴마크리그에서 뛰는 그는 지난 3월 13일 유로파리그 16강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1골)전 이후 9경기(리그 8경기) 연속 골이 없다. 조규성이 부진하면서 우승 경쟁을 벌이던 소속팀도 2위로 밀렸다. ‘캡틴’ 손흥민의 활약도 예전 같지 않다. 손흥민은 올 시즌 18차례 공식전에서 17개의 공격 포인트(2골 15도움)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은 2골에 그쳤다. 지난달 8일 크루스 아술(멕시코)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공식전 10경기에서 개점휴업 중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10경기를 뛰고도 무득점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득점력 저하가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토트넘(잉글랜드)에서 LAFC로 이적 후 첫 시즌에는 공식전 13경기만 뛰고도 12골(정규리그 10경기 9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 펄펄 날던 오현규도 주춤한 상태다. 지난 2월 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시(튀르키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오현규는 16차례 공식전에서 8골을 몰아넣으며 유럽 빅리그 스카우트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주목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선 무득점이다. 지난 6일 튀르키예컵 4강전에서도 코니아스포르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베식타시는 0-1로 졌다. 오현규는 자신의 SNS에 “결과(패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이 구단과 여러분을 위해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적었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매체 킥오프는 “한국 스타 공격수의 부진은 한국과 같은 A조의 남아공·멕시코·체코에는 호재”라고 전했다.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손흥민과 조규성은 월드컵에서 골을 넣어 본 베테랑이다. 오현규도 유럽 여러 리그에서 검증됐다”면서 “일시적 부진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큰 무대에선 수치로는 설명 안 되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5.12. 8:02
[OSEN=서정환 기자] 강등위기의 토트넘을 제임스 매디슨(31, 토트넘)이 살릴 수 있을까. 토트넘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토트넘(9승11무16패, 승점 38점)은 17위다. 18위 웨스트햄(9승9무18패, 승점 36점)과 2점 차이다. 매디슨은 리즈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무려 12개월 만에 공식전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 팬들은 엄청난 환호로 그를 맞이했지만, 정작 매디슨은 감동보다 현실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장에 들어가고 30초 정도 지나자마자 생각이 바뀌었다”며 “복귀의 감동은 끝났고 이제는 어떻게든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래라면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맞다. 하지만 지금 토트넘 상황은 그런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며 강등권 경쟁의 압박감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7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리즈와 1-1로 비기며 강등권과 승점 차도 단 2점에 불과하다. 시즌 내내 감독 교체와 부진이 반복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매디슨 역시 지난 1년 동안 지옥 같은 시간을 견뎌야 했다. 그는 지난해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 당시에는 수술 없이 재활만으로 회복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됐다. 결국 서울에서 치른 프리시즌 뉴캐슬전 이후 완전 파열 판정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매디슨은 “특히 수술 이후 정말 힘든 날들이 많았다. 정신적으로 너무 어려운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터널 끝에 와 있다고 느낀다. 오히려 그 시간을 지나며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복귀전에서 보여준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매디슨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날카로운 패스와 세트피스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경기 막판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할 뻔한 장면도 만들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역시 매디슨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그동안 꾸준히 “매디슨은 라커룸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선수”라고 강조해왔다. 매디슨도 팀 내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이 나라 출신이기 때문에 팬들이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잘 안다”며 “어린 선수들이나 외국 선수들에게도 지금 상황의 무게를 계속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5.12. 6:06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간판 스트라이커 이호재의 결승 골에 힙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물리쳤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6시즌 K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을 1-0으로 꺾었다. 4경기 무패(3승1무) 달린 포항(승점 22)은 4위로 도약하며 선두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은 3위 전북 현대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졌다. 2연승에 실패한 인천은 승점 18로 6위에 제자리걸음 했다. 전반 39분 어정원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호재가 키커로 나서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호재의 시즌 7호 골. 이로써 이호재는 무고사와 함께 득점 수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무고사(12경기)보다 2경기 더 많아 득점 부문 2위로 기록됐다. 이호재는 오는 16일 발표되는 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표팀 발탁을 꿈꾸는 K리그 골잡이다. 유럽 선수 못지 않은 피지컬(1m91㎝, 85㎏)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과 몸싸움에 강점을 보인다. 위력적인 슈팅은 현역 시절 ‘캐넌 슈터’로 명성을 떨친 부친 이기형 옌볜(중국) 감독을 빼닮았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리그 선두 FC서울이 최하위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서울(승점 29)은 4경기(1무2패) 승전고를 올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 HD(승점 23)와는 승점 6점 차다. 또 지난 3월 22일 광주와 시즌 첫 대결에서 5-0 대승을 거뒀던 서울은 2전 전승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직전 강원FC전 0-0 무승부로 8연패에서 탈출했던 광주는 시즌 9패(1승4무)째를 당하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선 강원이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4경기 무패(2승 2무)인 강원은 5위(승점 19)로 올라섰다. 3경기 무승(1무 2패) 부진에 빠진 대전은 8위(승점 17)로 내려앉았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5.12. 5:58
[OSEN=서정환 기자] FC서울이 최하위 광주FC를 꺾고 다시 선두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은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를 1-0으로 제압했다. 최근 3경기 동안 1무 2패로 흔들렸던 서울은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승점 29로 선두 자리를 더욱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 HD FC와의 격차는 승점 6점이다. 서울은 지난 3월 광주와의 첫 맞대결에서도 5-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 시즌 상대 전적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최하위 광주는 시즌 9패째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심각한 공격 부진도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서울이 주도했다. 전반 16분 후이즈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전반 33분 안데르손의 돌파 후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광주는 수비적으로 버티며 역습을 노렸지만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38분 베테랑 수비수 안영규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수비 조직력이 크게 흔들렸다. 결국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던졌다. 송민규와 바베츠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 강도를 높였고, 교체 카드는 곧바로 적중했다. 후반 3분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한 볼을 후이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이후 조영욱까지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원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FC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41분 이호재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포항은 승점 22로 4위까지 도약했다. 반면 인천은 연승 흐름이 끊기며 6위에 머물렀다. 강원FC도 웃었다. 강원은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완파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경기 막판 갈렸다. 후반 41분 아부달라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2분 뒤 김대원이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부를 끝냈다. 강원은 최근 4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5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5.12. 5:47
[OSEN=서정환 기자] 한국을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넣었던 브라질 특급 유망주 이스테방(19, 첼시)이 결국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 소식통을 인용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제출한 브라질 대표팀 예비 명단 55인에 이스테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테방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최근까지도 불투명했다. 그는 지난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고, 이후 장기 재활에 들어갔다. 브라질 대표팀과 첼시 의료진 모두 월드컵 전 완전한 회복을 확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이스테방 역시 이미 월드컵 불발 가능성을 받아들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최근 친정팀 파우메이라스로 돌아가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크게 낙담한 모습이었다는 후문이다. 2007년생 공격수 이스테방은 브라질 축구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파우메이라스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뒤 공식전 36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공개적으로 높이 평가했던 선수다. 이스테랑은 2025년 한국과 친선전에서 환상적인 침투로 선제골을 작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브라질은 상암에서 수중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개인기를 선보이며 홍명보호에 5-1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결국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스테방은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와 함께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브라질 핵심 자원으로 남게 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5.12. 4:59
JTBC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공식 프로모션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JTBC FIFA 북중미 월드컵 ID 영상에는 한국축구 대표팀 간판선수들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강점을 극대화한 캐릭터로 변신해 킥오프부터 골망까지의 역동적인 흐름을 담아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은 카리스마와 상징성을 담은 호랑이 캐릭터로, 이강인은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 감각을 부각하는 캐릭터로, 김민재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수비 존재감을 상징하는 바위 형태의 캐릭터로 구현됐다. 다이나믹 듀오와 우즈(WOODZ)가 참여한 JTBC ‘Watch it, Feel it’ 월드컵 버전 뮤직비디오도 12일 JTBC 유튜브 채널 및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 파편화된 세계를 다시 하나로 잇는 북중미 월드컵의 가치를 담아냈다. JTBC는 배성재, 박지성을 중심으로 캐스터 이광용, 정용검, 성승헌, 박용식, 윤장현, 김용남, 해설위원 김환, 박주호, 이주헌, 김동완, 차상엽, 이황재, 황덕연까지 15명의 중계진이 축구 대표팀의 도전을 다채롭게 전할 예정이다. JTBC 해설위원 중계진 릴레이 인터뷰 첫 주자로 나선 김환 해설위원은 “참가국 확대와 조 3위 진출 가능성으로 이전보다 문턱은 낮아졌지만 부상 변수는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특히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팀 전술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김환은 “요즘의 스리백은 수비 강화 목적보다 공격 전개를 유연하게 만드는 형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가장 기대되는 장면으로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꼽으면서도 “토너먼트에서는 세트피스가 중요하다.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넣는 장면도 상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승 후보로는 스페인을 지목했다. 김환 해설위원은 배성재 캐스터,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현지 중계에 나선다. 그는 “배성재 캐스터와는 오랫동안 함께 해 편안함이 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실제로 만나보니 부드럽고 재치 있는 스타일이라 좋은 호흡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 축구를 위기라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좋은 성적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JTBC와 함께 대표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5.12. 4:45
[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토니 크로스(36)가 '엘 클라시코'에서 친정팀이 패하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크로스는 12일(한국시간) 동생 펠릭스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아인파흐 말 루펜'에 출연, 지난 11일 바르셀로나전 0-2 패배를 언급하며 팀의 현 상태를 "절망적"이라고 진단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왕컵 16강에서 조기 탈락한 데 이어, 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에 타이틀을 내주며 2010년대 중반 이후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다. 크로스는 레알이 결국 2년 연속 무관을 확정하자, "레알에서 두 시즌 동안 우승하지 못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끝이다"라며 "최근 부진은 단순히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라커룸 내부의 망가진 관계가 경기장에 드러난 직접적인 결과"라고 진단했다. 크로스는 특히 엘 클라시코에서 보인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해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미 패배를 받아들인 것 같은 분위기였다"며 "레알 선수라면 보여줘야 할 저항심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반전에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은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고 직설, 용서 없는 독설을 이어갔다. 특히 크로스는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전술적 시스템의 완성도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페란 토레스 득점)이 레알과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득점에 관여한 다니 올모와 페란은 모든 주전이 건강했다면 선발이 아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훈련장에서 약속된 전술적 움직임과 패턴이 몸에 배어 있었다"며 "반면 레알은 개개인의 이름값에만 의존할 뿐, 팀으로서의 움직임이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레알은 최근 알바로 아르벨로아(43) 감독의 경질설과 조제 무리뉴(63) 감독의 복귀설이 파다한 가운데, 크로스의 이번 발언은 무너진 명가의 자존심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5.12. 4:04
[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이 진짜로 강등위기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토트넘(9승11무16패, 승점 38점)은 17위다. 18위 웨스트햄(9승9무18패, 승점 36점)과 2점 차이다. 이날 경기는 VAR 판정이 모든 분위기를 흔들었다. 전반전 토트넘 수비 상황에서 마티스 텔이 공을 걷어내려다 상대 선수 에단 암파두를 건드렸고,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반면 후반 추가시간에는 리즈 공격수 제임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카스 은메차와 충돌해 넘어졌지만 이번에는 VAR이 개입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데 제르비 감독은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경기 시작부터 심판이 계속 기술지역 밖으로 나오면 경고를 주겠다고 말했다”며 “오늘 심판들은 매우 예민했고 침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날 있었던 아스널 경기 VAR 논란까지 언급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아마 전날 경기 여파로 심판진도 압박을 받은 것 같다”며 “사람들이 VAR 판정에 대해 불평하지만 골키퍼 다비드 라야 상황은 누가 봐도 명백한 파울이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에는 희망적인 장면도 있었다. 장기 부상으로 오랜 시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제임스 매디슨이 마침내 복귀전을 치렀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매디슨은 완전히 다른 수준의 선수다. 팀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즈의 다니엘 파르케 감독 역시 매디슨의 복귀를 반겼다. 과거 노리치 시절 함께했던 그는 “매디슨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창의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며 “이런 선수가 긴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온 것은 축구계 전체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제 시즌 종료까지 단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강등권 경쟁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다음 상대는 첼시다. 토트넘은 판정 논란과 압박 속에서도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에 몰리게 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5.12. 3:58
[OSEN=서정환 기자] 한국대표팀 주장 손흥민(34, LAFC)의 득점 침묵에 미국 현지와 스페인 언론까지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AS는 12일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이 득점 부진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MLS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리그 첫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물론 경기력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손흥민은 현재 도움 8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데니스 부앙가와의 호흡은 MLS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골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결국 공격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서야 한다.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최근 LAFC 분위기도 좋지 않다. 팀은 북중미 챔피언스컵 준결승에서 톨루카에 무릎을 꿇었다. 이어 열린 MLS 경기에서는 휴스턴 다이너모에 1-4 대패를 당했다. 손흥민 역시 두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침묵했다. 다만 컵대회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레알 에스파냐전과 크루스 아술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골 소식이 끊겼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역할 부담이 너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전방 공격수 역할뿐 아니라 공격 전개와 플레이메이킹까지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움은 계속 쌓이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마무리할 기회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월드컵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한국 축구는 결국 손흥민의 득점 감각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한국 축구의 걱정도 함께 커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5.12. 2:59
[OSEN=우충원 기자] LAFC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길어지는 손흥민의 득점 침묵이 자리하고 있다. 시즌 초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LAFC는 최근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LAF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서 휴스턴 다이너모에 1-4로 완패했다. 최근 흐름은 최악에 가깝다. LAFC는 이날 패배로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졌다. 특히 직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도 톨루카에 0-4로 무너지며 탈락했다. 충격적인 부분은 실점 숫자다. LAFC는 최근 2경기에서 무려 8실점을 허용했다. 수비 조직력은 완전히 흔들렸고 공격도 답답하다. 이날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 전개 중심 역할을 맡았다.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95%(40/42)를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 2회, 지상 경합 성공 5회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골은 또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슈팅 2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상대 수비에 막혔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44분 손흥민은 왼쪽 공간으로 침투하던 샤펠버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오르다즈의 만회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MLS 공식 기록에서는 직전 공을 건드린 유스타키오의 도움으로 인정되면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는 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볼을 받기 위해 중원까지 내려오며 공격 연결에 집중했지만 정작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 결국 LAFC는 홈에서 1-4 대패를 당했고 승점 21점(6승 3무 3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더욱 불안한 부분은 4위 시애틀 사운더스가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는 점이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무득점 흐름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 스페인어권 매체 올레 USA는 12일 휴스턴전 리뷰 기사에서 “LAFC는 최근 홈에서도 존재감을 잃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라며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지적했다. 특히 손흥민의 득점 기록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MLS에서 아직 득점이 없다”라며 “도움 8개로 공격 전개에는 기여하고 있지만 최근 팀 부진 속에서 결정력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흐름이 계속된다면 시즌 초반 우승 후보라는 평가도 흔들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5.12. 1:03
[OSEN=정승우 기자] 북한 여자축구팀의 방한을 앞두고 정부가 국내 민간 응원단 활동 지원에 나선다. 남북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과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등장했던 북한 응원단 모습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참가하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경기 관람 및 응원 활동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약 3억 원 지원을 결정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가 남북 상호 이해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응원단 운영에 필요한 기본 비용 지원을 의결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원 항목에는 입장권 구매와 응원 물품 준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북한 스포츠팀의 한국 방문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북한 여자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며, 북한 여자 클럽팀 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4강에는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 멜버른 시티,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진출했다. 특히 수원FC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면서 남북 맞대결 성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는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결승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통일 관련 시민단체들도 현장 응원 계획을 밝힌 상태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여러 단체가 응원단 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부는 민감한 문제 발생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특히 북한 국기인 인공기 사용은 국가보안법상 제한 대상인 만큼 관련 안내와 주의 공지가 나갈 예정이다. 북한 응원단 모습은 이미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중국 원저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당시 약 60명 규모 북한 응원단이 경기장에 등장했다. 당시 이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인공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쳤다. 한국이 북한 자책골로 먼저 앞서가자 잠시 침묵했지만, 이후 다시 응원을 이어갔다. 북한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자 자리에서 일어나 크게 환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장 분위기는 상당히 독특했다. 당시 응원단은 기자의 질문에 반응하지 않는 등 외부와 대화를 일절 하지 않았고, 응원 지시에 맞춰 움직이며 북한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강하게 반응했다. 이번 수원 맞대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내고향여자축구단은 평양 연고 구단으로 2012년 창단됐다. 북한 여자축구 최강팀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북한 여자 1부 리그 우승 경력도 여러 차례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리유일 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AWCL 조별리그에서는 2승 1패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8강에선 베트남 호치민시티를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5.12. 0:19
[OSEN=우충원 기자] 분위기를 바꾸겠다던 LAFC가 또 무너졌다. 문제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었다. 경기 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발언이 팬들의 분노에 불을 붙였다. 결국 화살은 감독을 향했다. LAF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서 휴스턴 다이나모에 1-4로 완패했다. 공식전 2연패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탈락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또다시 무너졌다. 반등이 절실한 경기였다. 특히 챔피언스컵 탈락 이후 흔들리는 분위기를 수습해야 했던 도스 산토스 감독에게도 중요한 승부였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흘렀다. 악재도 있었다. 팀 핵심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2선 중심으로 배치하며 공격 전개를 맡겼다. 손흥민의 패스와 연계 능력을 활용해 경기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LAFC는 높은 수비 라인과 점유율 중심 운영으로 경기를 끌고 갔지만 정작 상대 밀집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뒷공간이 반복적으로 무너지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휴스턴은 냉정했다. 전반 25분 역습 한 번으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전반 34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LAFC 수비는 흔들렸고 분위기는 급격하게 넘어갔다. 그래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희망은 나왔다. 전반 45분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제이콥 샤필버그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샤필버그의 컷백을 나단 오르다스가 마무리하며 LAFC는 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LAFC는 또 무너졌다. 문제는 똑같았다. 라인을 지나치게 높게 유지했고 휴스턴은 그 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후반 6분과 10분 연속 역습 실점이 나오면서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휴스턴은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LAFC는 끝내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도움 1개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내 고전했다. 전반 종료 후 라커룸으로 향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터치 63회,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효슈팅은 없었고 결정적인 기회 창출도 나오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LAFC 공격진 중 가장 낮은 평점인 6.6점을 부여했다. 현지 중계진 반응도 냉정했다. 애플TV 해설진은 “부앙가가 없는 경기에서 손흥민이 중심 역할을 해야 했지만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라며 “득점 장면에 관여한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LAFC는 마지막 지역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국 손흥민의 특별한 장면이 더 필요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경기 후 가장 큰 논란은 도스 산토스 감독의 인터뷰였다. 그는 패배 원인을 선수단 분위기와 에너지 문제로 설명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공 소유권을 잃을 때마다 상대 공격수들을 막아낼 에너지와 능력이 부족해 보였다”라며 “선수들의 태도와 정신력은 좋다. 하지만 팀 전체가 힘이 빠진 듯한 상태다. 나 역시 구단 전체에서 그런 분위기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결국 팬들이 폭발했다. 전술 실패와 반복되는 역습 실점에도 감독이 책임보다 선수단 문제를 먼저 언급하자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LAFC 공식 SNS에는 분노한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홈에서 이런 패배면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 “도스 산토스 OUT”, “전술이 완전히 재앙 수준”, “손흥민조차 무기력하게 만드는 감독”이라는 반응까지 쏟아졌다. 챔피언스컵 탈락에 이어 홈 대패까지 이어지면서 LAFC 내부 분위기는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이제 팬들의 시선은 선수보다 감독을 향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5.11. 22:57
[OSEN=정승우 기자] 전북현대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8일 전북대학교병원 어린이병동을 방문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단 마스코트 나이티와 써치가 함께했다. 두 마스코트는 병동을 돌며 환아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구단은 치료 중인 아이들을 위해 마스코트 캐릭터가 담긴 ‘써치 필로우’를 전달했다. 보호자들에게는 감사 의미를 담은 카네이션도 함께 선물했다. 이번 방문은 장기간 병원 생활로 지친 환아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웃음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마스코트와 교감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고, 병동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는 설명이다. 카네이션을 받은 한 보호자는 “병원 생활이 길어지면서 아이와 보호자 모두 지쳐 있었는데 직접 찾아와 응원해줘 큰 힘이 됐다”라며 “아이도 정말 즐거워했고 오랜만에 환하게 웃는 모습을 봤다”라고 전했다. 이도현 단장은 “어버이날 가장 큰 선물은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치료 중인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밝게 뛰어놀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과 팬 밀착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현대모터스FC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5.11. 22:46
[OSEN=강필주 기자] 레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기적을 이뤄낸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5) 전 감독이 위기에 빠진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위해 다시 한번 현장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라니에리가 최근 '잔니 디 마르초 어워즈'에 참석해 3회 연속 월드컵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이탈리아 대표팀의 감독직 혹은 디렉터직 수락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라니에리는 칼리아리 칼초, 나폴리, 피오렌티나,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파르마, 유벤투스, AS 로마, 인터 밀란, AS 모나코, 그리스 대표팀, 레스터 시티, 낭트, 풀럼, 삼프도리아, 왓포드 등을 맡았던 사령탑이다. 특히 라니에리는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감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당시 레스터는 강등 후보로 평가받던 팀이었다. 하지만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을 중심으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언더독 우승'으로 평가받는 경험을 만들어낸 라니에리다. 하지만 10년 후 레스터는 현재 잉글랜드 3부 리그까지 추락한 상태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라니에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뒤 로마의 상임 고문으로 자리를 수락했다. 현장 지휘봉을 후임인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68) 감독에게 넘긴 뒤 자신은 구단 수뇌부의 조력자 역할을 맡은 것이다. 하지만 라니에리는 지난 4월 가스페리니와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 가스페리니 감독이 구단의 이적 정책과 의료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라니에리 고문이 "가스페리니가 승인하지 않은 영입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현장 사령탑과 경영 고문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 로마 구단은 결국 지난달 가스페리니 감독 체제에 힘을 실어주면서 라니에리 고문은 해임됐다. 라니에리는 "이전 이탈리아 대표팀의 제안을 거절했던 것은 당시 로마에서 이미 직책을 맡고 있었고,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나는 자유로운 몸이다. 만약 누군가 나를 부른다면 거절할 이유가 있겠나"라고 되물은 뒤 "절대 안 된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국가가 부를 때, 당신은 '예'라고 대답하면 그것으로 충분한다"고 강조했다. 라니에리는 최근 첼시에서 경질된 후배 지도자 엔초 마레스카(46) 감독에 대해 "마레스카는 우리가 가진 가장 유망한 젊은 감독 중 한 명이며, 그가 계속해서 잉글랜드에 머물기를 희망한다"는 덕담을 건넸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5.11. 22:37
[OSEN=우충원 기자] 이승우(전북 현대)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환상적인 드리블과 침착한 마무리로 울산 HD 골문을 흔들었던 장면이 2026시즌 K리그1 4월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이승우가 2026시즌 4월 K리그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팬 투표 결과는 치열했다. 이승우는 전체 투표의 54.7%를 얻으며 FC안양 아일톤(45.3%)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수상의 배경이 된 골은 지난달 4일 열린 K리그1 6라운드 울산전에서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팽팽한 흐름 속에서 이승우는 후반 추가시간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화려한 드리블 돌파 이후 침착한 마무리까지 연결했다. 특유의 리듬감 있는 움직임과 결정력이 동시에 빛난 장면이었다. 울산 수비진이 따라붙었지만 이승우의 발끝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쟁 상대였던 아일톤의 득점도 강렬했다. 아일톤은 지난달 22일 열린 K리그1 9라운드 울산전에서 하프라인 부근부터 폭발적인 드리블을 시작했다. 이후 상대 수비 4명을 연달아 제친 뒤 직접 마무리하며 엄청난 원더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팬들의 최종 선택은 이승우였다. 경기 상황과 임팩트, 마무리 완성도까지 높은 평가를 받으며 근소한 차이로 수상에 성공했다. K리그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적인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K리그 공식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킥(Kick)을 통한 팬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번 수상으로 이승우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기념 트로피를 받게 됐다. 또한 연맹은 이승우 친필 사인이 담긴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5.11. 22:29
[OSEN=정승우 기자]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주닝요가 K리그1 13라운드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MVP로 주닝요를 발표했다. 주닝요는 지난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3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추가시간 혼전 상황에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리그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한 경기에서 모두 기록한 주닝요 활약 속에 포항은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제주SK가 차지했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8분 박창준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8분 김준하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서울은 후반 12분 후이즈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해당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제주에선 골키퍼 김동준과 네게바, 세레스틴 등이 베스트11에 포함되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K리그2에선 충남아산 공격수 김종민이 11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김종민은 서울 이랜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 중심에 섰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4분 다시 헤더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26분 페널티킥까지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 첫 세 골 차 승리를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서울 이랜드전 역시 K리그2 베스트 매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 라운드 MVP와 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의 경기 평가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결정된다. 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네게바(제주), 말컹(울산), 주닝요(포항)가 선정됐다. 중원은 이승우(전북), 서재민(인천), 이규성(울산), 김태현(전북)이 차지했고, 수비진은 세레스틴(제주), 후안 이비자(인천), 전민광(포항)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자리는 김동준(제주)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이종언(충북청주), 김종민(충남아산), 단레이(경남)가 포함됐다. 미드필더에는 김현민(부산), 손준호(충남아산), 박재성(화성), 유동규(용인)이 선정됐고, 수비는 김희승(부산), 루컹(경남), 김현준(용인)이 자리했다. 골문은 구상민(부산)이 지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5.11. 21:10
[OSEN=우충원 기자] 일본 축구가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미토마 가오루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월드컵 출전 가능성까지 흔들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사실상 대회 참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토마는 최근 열린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울버햄튼전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3분 갑작스럽게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그는 곧바로 의료진 치료를 받았고 결국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브라이튼도 당황했다. 팀 공격의 핵심 자원이자 시즌 내내 가장 위협적인 돌파를 보여준 선수가 쓰러졌기 때문이다. 경기 후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미토마 상태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정확한 상황은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좋아 보이는 상황은 아니었다. 다만 긍정적으로 지켜보고 있다”라면서도 “확실한 것은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도 곧바로 상황을 주목했다. 매체는 “미토마의 부상은 브라이튼의 유럽대항전 경쟁뿐 아니라 일본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단순한 리그 변수 수준이 아니라 일본 축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라는 평가였다. 시점도 좋지 않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한 달 정도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부상이다. 특히 일본은 최근 대표팀 핵심 자원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공격의 중심축인 미토마까지 쓰러지며 분위기가 급격하게 무거워졌다. 미토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사실상 대체 불가 자원으로 평가받아 왔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돌파 능력, 측면에서 만들어내는 파괴력은 일본 공격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상대 수비를 단독으로 흔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였기 때문에 의존도도 절대적이었다. 결국 일본 현지 분위기는 비관적으로 흐르고 있다. 일본 풋볼 채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5일 발표될 일본 대표팀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미토마가 제외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토마는 울버햄튼전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고 당분간 회복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정상적인 몸 상태로 월드컵에 나서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더 충격적인 전망도 나온다. 미토마의 햄스트링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며 회복까지 약 2개월 정도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의미다. 일본은 이미 월드컵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었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층과 안정적인 조직력을 앞세워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가장 믿었던 에이스가 대회를 눈앞에 두고 쓰러지면서 전체 구상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5.11. 21:03
[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자, 킬리안 음바페(28)가 홈 구장을 기피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2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디 애슬레틱'과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 "음바페가 이미 여러 차례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후, 남은 시즌 동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하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0-2로 패한 레알은 이제 시즌 종료까지 세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15일 레알 오비에도, 18일 세비야, 24일 아틀레틱 빌바오 경기다. 레알은 이 중 오비에도전과 아틀레틱 빌바오전은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음바페의 복귀는 확실하지 않다. 지난달 레알 베티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 힘쓰는 중이다. 문제는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음바페가 언제 다시 경기에 나설 것인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 현지에서는 음바페의 결장이 단순히 부상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음바페가 다가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몸을 사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홈 팬들의 거센 비난 여론이 더해지며 음바페가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음바페는 지난 1월 레반테전 등에서 부진한 경기력과 팀 내 불화설로 인해 홈 팬들로부터 집단적인 야유를 받은 바 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정작 중요한 고비마다 침묵하며 팀의 무관을 막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음바페는 최근 팀이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고, 자신은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와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민심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이다. 데샹 감독은 지난 3월 부상 중이던 음바페를 대표팀에 호출, "팀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며 컨디션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낸 바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5.11. 21:02
2026 북중미 월드컵 LA 지역 개막전(6월 12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타운도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16곳 이상의 한인 단체가 참여한 ‘2026 월드컵 LA한인준비위원회(LA REDS)’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리그 일정에 맞춰 세 차례 대규모 거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인타운 업소들도 월드컵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LA 레즈는 거리 응원전 현장에서 분위기를 이끌 응원단과 퍼포먼스 공연팀을 모집 중이다. LA 레즈 시행사를 맡은 마케팅 대행사 애드뷰의 황두하 대표는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응원단과 공연팀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이미 한 차례 오디션을 진행했다”며 “응원단은 8~9명, 퍼포먼스 공연팀은 최대 10개 팀까지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리 응원전은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일정에 맞춰 내달 11일, 18일, 24일 세 차례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세부 일정은 LA 레즈 공식 인스타그램(lareds202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첫 응원전은 내달 11일 오후 7시 윌셔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 인근 리버티 공원(윌셔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체코와 맞붙는다. 현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며, 최대 2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A 레즈 측은 공원 인근 세라노 애비뉴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푸드트럭과 스폰서십 부스를 운영해 응원전을 대규모 축제 형태로 꾸밀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응원전에 참여할 푸드트럭과 스폰서십 기업들과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항공권이 포함된 경품 추첨 등도 마련해 단순한 경기 관람이 아닌 참여형 행사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업소들도 월드컵 맞이에 나서고 있다. 피코 불러바드와 마리포사 애비뉴 인근의 축구용품 전문점 ‘니키스 스포츠’는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판매 중이다. 매장 관계자는 “빨간색 홈 유니폼은 현재 재고가 소진된 상태”라며 “컨테이너 분량으로 넉넉히 발주를 넣어 2주 뒤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이 특히 인기가 많아 관련 주문량을 늘렸다”고 덧붙였다. 식당과 스포츠바들도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웨스턴 애비뉴와 6가 인근 펍 ‘이스트우드’는 월드컵 기간 워치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컨트리 스타일 펍인 이스트우드는 대형 스크린과 각종 게임 장비를 갖추고 있어 타인종 고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장소다. 한편 미주중앙일보도 월드컵을 맞아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승국과 한국 경기 점수 맞추기 이벤트를 통해 1만 달러 상당의 마사지 의자를 비롯해 쿠쿠 프리미엄 압력밥솥, 눈 마사지기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koreadaily.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는 내달 10일 마감된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월드컵 한인타운 업소들 준비 막바지한인타운 월드컵 la한인준비위원회
2026.05.11.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