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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차세대를 응원합니다”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79명에 장학금

한미장학재단(KASF) 남부지부(회장 심영례)가 2025년 제35회 장학사업 대상자를 선발했다.   재단은 13일 조지아주 둘루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어 대학(원)생 60명, 고등학생 10명,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KWVD) 9명을 포함한 79명의 장학생에게 총 17만7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조지아주 최초이자 유일한 한인 1.5세 크리스 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Oral&Maxillofacial Surgeon)가 연사로 출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뒤 펜실베이니아대 치의학 전문대학원에 진학했지만, 악안면 영역 수술에 도전하기 위해 다시 루이지애나주립대 의대를 진학한 자신의 학업 여정을 바탕으로 “시도해보기 전까진 결코 알 수 없으니, 호기심을 갖고 진정으로 당신을 설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전했다. 그는 2014년과 2020년 두 차례 한미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바 있다.   올해 1000달러 이상 지정장학금을 지원한 신규 후원자는 16명이다. 송대광·김순희 부부, 김복충·조후자 부부 등 4명은 3만달러 이상 영구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송대광·김순희 부부는 “80년대 이민 와 30여년간 일하다 은퇴했다. 꿈을 좇는 젊은이들의 노력과 뜻에 공감한다”며 “특히 한인사회 차세대를 지원할 수 있어 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들은 AT&T에서 엔지니어로 재직하다 만나 결혼했다. 2년 전 뉴욕에서 애틀랜타로 이주해 사회 환원 방법을 찾다 연합장로교회를 통해 한미장학재단을 알게 됐다.   에모리대학교 간호대의 김태희 양은 장학생 대표연설을 통해 “장학금은 단순히 학비 지원의 기회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며 “여러분이 주신 희망과 공동체 의식, 소속감은 어려운 시기 우리를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미장학재단은 1969년 설립, 56년의 역사를 가진 미주 한인사회 대표적 장학재단으로 미 전국에 7개 지부가 있다. 1991년 출범한 남부지부는 그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플로리다 등 5개 주 학생 1556여명에 누적 236만 2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문의=www.kasf.org/donate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차례 한미장학재단 이상 지정장학금 이상 영구장학금

2025.09.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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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억 서경대 혁신부총장, 한국인 최초 중국 명원교육상 ‘중국 교육·연구 걸출공헌상’ 수상

구자억 서경대학교 혁신부총장이 중국 명원교육기금이 수여하는 제7회 명원교육상 ‘중국 교육·연구 걸출공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국 교육연구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전문가에게 수여되는 이 상을 한국인이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원교육상은 2013년 북경사범대학교 명원교육기금에 의해 제정된 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올해 시상은 연구, 실습, 해외 등 3개 부문에서 이뤄졌으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10만 위안(한화 약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중국 교육·연구 걸출공헌상’은 오랫동안 중국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탁월한 공헌을 한 외국 전문가 1~2명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09.15.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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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양백남상, KAIST 김정호 교수·한양대 박수길 명예교수 선정

한양대 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는 ‘2025년 제7회 한양백남상’ 수상자로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공학상) ▲박수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음악상)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정호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창안하고 설계를 통해 정립한 주역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김 교수는 ‘차세대 HBM Roadmap(HBM4~HBM8)’을 제시하며 2038년까지의 기술 비전을 이끌고, 국제 표준화 주도 및 기술 주도권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HBM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제8회 강대원상(회로·시스템 분야)을 수상했다. 또한 30여 년간 HBM 관련 국제저널 및 학회지에 71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4회의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석·박사 제자 115명을 배출해 국내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구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며 국제 기술 교류 증진에도 앞장서 왔다. 박수길 교수는 1968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이래 대한민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바리톤으로 활동해 왔다. 1972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전임강사로 부임한 이후 1978년 성심여자대학, 1984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에 임용되었으며, 2003년에는 한양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또한 1993년 예울음악무대를 창단하고, 국립오페라단 단장, 한국오페라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연주자이자 행정가로서 음악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국제적으로는 독일 München ARD, 이탈리아 Ferruccio Tagliavini, 일본 슈베르트협회 등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으며, 보관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음악부문), 세일 가곡상, 한국음악협회 음악상, 3.1문화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한양백남상은 한양대학교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들에게 총 1억 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16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5.09.15.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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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수시 경쟁률 30.99 대 1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897명 모집에 58,786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이 30.99대 1로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학령인구 감소 상황 속 수험생 인지도 및 선호도가 상승하는 한양대학교의 현재 위상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 학생부종합(면접형) 개편 – 공과대학 및 한양인터칼리지(자연) 제시문 면접 신설 학생부종합(면접형)은 전년도 사범대학 학생부 기반 면접 외 공과대학 및 한양인터칼리지(자연) 제시문 면접을 신설하며 수험생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특히 공과대학의 경우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전기·생체공학부, 신소재공학부, 화학공학과, 에너지공학과, 기계공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부에서 71명 모집에 2,026명이 지원하였으며 한양인터칼리지(자연)은 20명 모집에 937명이 지원하여 최종 46.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의예과 논술-2022학년도 이후 4년 만에 부활로 경쟁률 상승 주도 논술전형은 233명 모집에 30,157명이 지원하여 129.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224명 모집에 28,019명이 지원하였던 경쟁률 대비 4.35% 증가한 수치로 2022학년도 이후 4년 만에 부활한 의예과 논술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만한 의예과 논술전형은 8명 모집에 2,298명이 지원하여 287.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격전을 예고했다. 한양대학교의 주요 전형 일정은 10월 18일(토) 실기고사를 시작으로, 11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논술고사, 11월 29일(토)부터 30일(일)까지 면접고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12일(금)에 발표된다.

2025.09.15.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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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관 첫 일정은 고교 방문…학점제 개선 급물살 탈 듯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일선 고등학교 방문을 택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서다. 도입 한 학기 만에 개선 요구가 빗발쳤지만, 그동안 장관 부재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고교학점제의 개선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15일 오후 충남 금산 금산여고를 방문해 고교학점제 관련 수업에 참관하고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최 장관은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학점제 안착을 목표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빨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후보자 지명 이후부터 여러 차례 고교학점제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왔다. 임명 직후인 지난 12일 “고교학점제에 대해 현장에서 염려하는 부분을 빠르게, 먼저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3일 인사청문회에서도 “가장 먼저 현장의 의견을 들으며 고교학점제 시행에 있어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 학생·교사 모두 부담…제도 개선 요구 빗발 일선 학교에선 고교학점제를 둘러싼 불만이 한층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현행 내신 상대평가 체계에서는 제도 도입 취지(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가 실현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곽동현(17·부산 가야고) 군은 “적성, 흥미보다는 높은 (내신)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인원이 많은 과목을 선택하려고 친구들끼리 눈치 게임을 한다”고 전했다. 최소성취수준 보장 제도와 과목별 생활기록부 작성 등이 교사와 학생의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도 다수다. 경기 한 고등학교의 미술 영재반 소속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대학에서도 국어·영어·사회 점수만 요구하는데, 모든 과목의 최소성취수준 40점을 맞추려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부산 한 일반고 1학년 B군도 “생활기록부(생기부)에 쓸 내용을 만들기 위해 선생님이 먼저 ‘안 읽은 영어 지문이라도 읽었다고 써내면 적어주겠다’고 하신 적도 있다”고 했다. ━ 폐지 주장까지…교육부 “현장 부담 덜 개선안 조만간 마련” 일부 교사들 사이에선 고교학점제를 아예 폐지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지난 5월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학점제 전면 폐지를 촉구했다. 보수 성향 교원단체인 전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5개 교육단체는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에 대한 최소한의 공교육 책무성을 사수해야 한다”며 최소성취수준 보장 제도 등을 옹호하고 있다. 제도 취지를 살리기 위해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하자는 요구도 나온다. 하지만 당장 평가방식을 전환하는 것은 현행 입시체계를 고려하면 비현실적이란 의견이 다수다. 최 장관 역시 후보자 시절 “이번 기회에 지금부터라도 서둘러 논의하면 2032년 대입 제도를 개편할 때까지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이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만들어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있다. 현행 출석률과 성취수준 40% 도달이라는 학점 이수 요건 완화, 최소성취수준 미도달시 보충지도 시수 감축, 현재 과목당 학생 1명에게 500자 이내인 생기부 작성 분량의 축소 등이 거론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논의 내용을 토대로 현장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개선책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5.09.15.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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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수시 경쟁률 19.09대 1… 최고치 경신

삼육대(총장 제해종)가 수시모집 경쟁률 최고 기록을 2년 만에 또다시 갈아치웠다. 삼육대는 12일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825명 모집에 1만 5751명이 지원해 전체 경쟁률 19.0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개교 이래 최고치였던 2024학년도 16.65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형별로는 논술우수자전형(논술)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154명 모집에 7963명이 몰려 5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380명보다 48%(2583명↑) 증가했다. 논술전형에서 특히 간호학과는 9명 모집에 무려 1195명이 지원해 132.78대 1이라는 ‘초고경쟁률’을 나타냈다. 물리치료학과 90.83대 1, 경영학과 75.38대 1, 상담심리학과 50.43대 1 등 주요 학과도 이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실기우수자전형(실기)에서는 아트앤디자인학과가 27명 모집에 1171명이 지원해 43.37대 1을 기록하며 전국 예비 예술인의 관심을 모았다. 이 외에도 특성화고교전형(정원외) 14.56대 1, 학교장추천전형(교과) 14.11대 1, 세움인재전형(종합) 12.88대 1 등 고루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삼육대는 수시모집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와 실기고사, 면접고사, 필기고사를 실시한다. 지원자는 삼육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일정과 시험장소 등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정일, 지정시간에 입실해 응시해야 한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수능최저 미적용은 11월 3일, 수능최저 적용은 12월 9일이다.

2025.09.15.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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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2026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최종 경쟁률 13.47 대 1

상명대(총장 홍성태)가 2026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12일 오후 6시에 마감한 결과 총 1,961명 모집에 26,420명이 지원해 13.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캠퍼스별 정원 내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캠퍼스는 814명 모집에 16,434명이 지원해 20.1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20.88대 1의 경쟁률과 비슷했다. 천안캠퍼스는 855명 모집에 8,856명이 지원해 10.3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0.16대 1의 경쟁률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요 전형별 경쟁률을 보면 서울캠퍼스는 △학생부종합(상명인재전형) 17.1:1 △실기/실적(실기전형) 23.67:1 △학생부교과(기회균등전형) 13.5:1 △논술(논술전형) 70.41:1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 6.98:1이며, 천안캠퍼스는 △학생부종합(상명인재전형) 14.53:1 △실기/실적(실기전형) 14.5:1 △학생부교과(기회균등전형) 7.36:1 △학생부교과(학생부교과전형) 7.15:1이다. 이번 수시모집 주요 전형별로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학생부종합(상명인재전형)에서 서울캠퍼스는 ▲애니메이션전공이 46대 1로 가장 높았고 ▲게임전공 29대 1 ▲식품영양학전공 29대 1 ▲생명공학전공 26.2대 1 ▲스포츠건강관리전공 24.67대 1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또 천안캠퍼스에서는 ▲사진영상미디어전공이 22.7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간호학과 22.1대 1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21.5대 1 ▲글로벌지역학부 21대 1 ▲영화영상전공(연출·스태프) 20.56대 1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실기/실적(실기전형)에서 서울캠퍼스는 ▲스포츠건강관리전공이 54.4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음악학부(관현악·플루트) 45대 1 ▲생활예술전공 36.4대 1 ▲조형예술전공 29.8대 1 ▲음악학부(관현악·클라리넷) 25대 1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또 천안캠퍼스에서는 ▲디지털만화영상전공이 30.8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연극전공(연기) 27대 1 ▲사진영상미디어전공 19.6대 1 ▲영화영상전공(연기) 18.33대 1 ▲디자인학부 12.74대 1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학생부교과(기회균등전형)에서 서울캠퍼스는 ▲게임전공이 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애니메이션전공 20대 1 ▲글로벌경영학과 17.8대 1 ▲생명공학전공 17.5대 1▲역사콘텐츠전공 16.5대 1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또 천안캠퍼스에서는 ▲간호학과가 17.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디지털만화영상전공 13.5대 1 ▲디자인학부 12.6대 1 ▲스포츠융합자유전공학부 10대 1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9대 1 ▲사진영상미디어전공 9대 1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캠퍼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은 ▲자유전공(예체능계열)이 1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문헌정보학과 13.75대 1 ▲식품영양학전공 10.4대 1 ▲국가안보학과 10.04대 1 ▲자유전공(인문계열) 9.82대 1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천안캠퍼스 학생부교과(학생부교과전형)은 ▲AI모빌리티공학과가 13.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자유전공(디자인/예술계열) 11.05대 1 ▲자유전공(공학계열) 9.51대 1 ▲건설시스템공학과 9.18대 1 ▲경영공학과 8.45대 1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서울캠퍼스 논술전형은 ▲자유전공(이공계열)이 108.78대 1로 가장 높았고 ▲자유전공(인문계열) 95.36대 1 ▲생명공학전공 85대 1 ▲휴먼AI공학전공 78대 1 ▲전기공학전공 77.67대 1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상명대학교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바이오헬스사업단, 지능형로봇사업단 2021년부터 6년간 약 132억 원) ▲SW중심대학사업 (2019년부터 6년간 약 104억 원) ▲대학혁신지원사업 (2022년부터 3년간 약 199억 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2022년부터 6년간 약 43억 원)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하며 최고의 교육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평가를 획득했으며, 2024년에 청년고용활성화유공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정부가 인정하는 맞춤형 진로 및 취업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25.09.15.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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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WISE캠퍼스, 수시 경쟁률 4.88 대 1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총장 류완하) 2026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642명 모집에 8,014명이 지원해 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은 한의예과 참사람 전형으로 7명 모집에 161명이 지원하여 23.00대 1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의예과 참사람 전형으로 3명 모집에 65명이 지원하여 21.67대 1, 한의예과 지역인재(교과) 전형이 20.36대 1, 의예과 지역인재(경북-교과)전형이 19.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학계열 학과를 제외한 일반학과에서는 뷰티아트산업학과 교과전형이 14.44대 1, 소방방재전공 교과전형이 9.40대 1, 디자인미술학과(웹툰콘텐츠) 특기자(실기우수자)전형이 9.36대 1, 조리외식경영학전공 교과전형이 8.42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접고사는 학생부교과-면접전형 및 불교추천인재전형의 교리문답면접은 10월 25일(토) 예정이며,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모집단위는 12월 6일(토) 면접 예정이다.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발표는 2025년 11월 7일(수능최저 미적용), 2025년 12월 12일(수능최저 적용)로 예정되어 있다.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은 “동국대 WISE캠퍼스는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미래가치를 강조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담대한 혁신을 추진해 왔으며, 글로컬 비전에 맞춘 혁신적 학제 개편 및 미래형 시그니쳐 모듈 개발, 지·산·학·연 협력으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경북 유일의 종합 메디컬 캠퍼스로 G-Medi City 구축, 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 통해 학생이 행복한 캠퍼스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교육역량 우수성과 경쟁력을 높힐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자세한 일정과 전형 관련 사항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 상담 문의 전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상시 상담이 가능하다.

2025.09.15.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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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수시 경쟁률 6.19 대 1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12일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659명 모집에 10,268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평균 경쟁률 6.19대 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7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국립창원대학교는 지난해 2월 26일 박민원 총장 취임 이후 ▲글로컬대학30사업 ▲G-램프사업 ▲SW중심대학사업 ▲아레나플렉스 ▲글로컬랩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었으며, ▲국립대학육성사업 S등급 2년 연속 달성 ▲LG전자 HVAC 연구센터 설립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개교 등을 통해 대학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미래 발전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같은 성과가 수험생, 학부모, 교사 등 입시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상승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창원대학교 입학취업처 박상희 처장은 “최근 7년간 수시모집 최고 경쟁률을 달성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 극복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업이 잘 되는 대학, 취업의 질이 높은 대학’, 그리고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일체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대학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창원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학업성적우수자전형은 교과성적 100%로 선발(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하고, 면접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계열적합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를 통해 선발하며, 면접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지역인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50%(정량)와 비교과 50%(정성)으로 선발한다. 국립창원대학교 지원자 중 추가서류 제출 해당자는 입학관련 서류를 9월 17일(수)까지 입학과로 등기로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한다. 그 밖의 전형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창원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입학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2025.09.15.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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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11.2 대 1… 대전·충청권 ‘최고’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가 12일(금) 19시에 마감한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765명 모집에 총 8,568명이 지원해 1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을 포함해 대전·충남북 지역 4년제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번 경쟁률은 전년도 8.94대 1(736명 모집에 6,578명 지원)의 경쟁률보다 무려 2.26 높아진 수치다. 한국기술교육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23학년도 6.34대 1 → ‘24학년도 7.93대 1 → ’25학년도 8.94대 1 등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 수도권 쏠림 현상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고공행진을 보여오다, ‘26학년도에 11.2대 1이란 두자리 경쟁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최근 11년간 경쟁률로도 최고 성적이다. 주요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150명 모집에 2,686명이 지원해 17.9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192명 모집에 2,030명이 지원해 1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서류형)는 124명 모집에 1,178명이 지원해 9.50대 1,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면접형)는 110명 모집에 1,317명이 지원해 11.9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신설된 충남형 계약학과(조기취업형)인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는 총 29명 모집에 186명이 지원해 6.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설된 융합자율전공이 학과별 경쟁률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공학융합자율전공이 20.1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ICT융합자율전공이 16.86대 1을 기록했고, ▲건축공학과 15.95대 1, ▲에너지신소재공학전공 14.18대 1, ▲메카트로닉스공학부 12.89대 1, ▲기계공학부 12.38대 1, ▲전자공학전공 11.91대 1, ▲사회융합자율전공 11.25대 1, ▲화학생명공학전공 10.91대 1 등을 기록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6학년도 수시모집부터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해 기존 10개 모집단위를 18개로 확대하고, 최신 산업 변화 트렌드를 반영해 미래융합학부를 신설하는 등 학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유길상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의 수시 경쟁률 상승은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대학이자 공학·ICT·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이란 명성, 80%가 넘는 취업률와 우수한 취업의 질, 차별화된 교육 커리큘럼과 풍부한 복지 혜택 등이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입학하는 학생들을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이끄는 1등급 인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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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 전문대학 최초 ‘국외표준현장실습학기제’ 운영 성과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가 전문대학 최초로 도입한 ‘국외표준현장실습학기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해외 실습과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학기제 운영을 통해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일식 프랜차이즈 ‘스시아(Sushia)’ 매장에 8명의 학생이 △일본 후쿠오카의 유명 면세점 JTC에는 1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현장 실습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실습은 현지 산업체와의 직접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되었으며,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학점 인정은 물론 향후 해외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외표준현장실습학기제’는 계명문화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국외 현장실습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도입한 제도다.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해외 기업에서 실무를 체험하며 현지 문화, 언어, 업무환경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기존 단기 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실제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식음료 서비스, 고객 응대, 재고 관리, 매장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업무를 수행하며 글로벌 서비스 마인드와 문제 해결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일부 학생은 실습 과정에서 현지 기업으로부터 정식 채용 제안을 받는 등 조기 해외 취업의 성과도 거두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이번 학기제를 통해 전문대학 최초로 국외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를 정규 교과과정에 도입한 선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의 산업체와 협력해 실습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연수를 넘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해외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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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S 캐나다 명문 보딩스쿨 박람회 18일 개최

캐나다 조기유학과 세계 명문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캐나다 인증 독립학교 협회(CAIS)가 주최하는 ‘CAIS 캐나다 명문 보딩스쿨 박람회’가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 중구 르 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캐나다 최고의 사립 기숙학교 네트워크인 CAIS에 소속된 보딩스쿨 20개교와 더불어, 세계 대학 순위 16위(2025-2026 Best Global Universities Rankings)를 기록한 토론토대학교 입학 담당자가 직접 방한해 주목된다. 이들은 현장에서 학부모 및 학생들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학교 소개와 입학 요건, 장학금, 진학 전략 등 폭넓은 정보를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CAIS 인증 보딩스쿨들은 캐나다 7개 주에 분포해 있으며, 초·중·고등 교육 전반에 걸쳐 학업 성취뿐 아니라 자기 주도 학습, 글로벌 리더십, 인성 교육까지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일반 유학원 중심의 설명회와는 달리, 학교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진행하는 행사라는 점,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입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방문자들은 각 학교의 커리큘럼뿐 아니라 조기 지원 전략, 필수 준비 서류, 장학금 프로그램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또한, 토론토대학 입학요건과 외국인 대상 장학제도, 졸업 후 취업률에 대한 최신 정보도 제공되어, 대학 진학까지 연결되는 교육 로드맵을 함께 그려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캐나다 국적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특별 파트너로 참여해, 박람회 참가자에게만 제공되는 캐나다 직항 노선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방문 당일에는 전문 통역 인력이 각 부스에 배치되어 있어,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도 학교 입학 담당자와의 상담에 전혀 불편함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사전 신청은 CAIS 박람회 공식 페이지에서 기본 정보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며, 신청 완료 후 확인 이메일이 발송된다. 사전 신청을 마친 방문자는 행사 당일 별도 대기 없이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CAIS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캐나다 보딩스쿨과 토론토대학교 그리고 글로벌 명문대 진학을 고민하는 가정에게 매우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한 입학 정보 전달을 넘어,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를 찾고 구체적인 진학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와 참가 신청은 CAIS 캐나다 보딩스쿨 박람회 공식 웹사이트 및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5.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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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40명 '내셔널 메릿' 준결 진출

OC 한인 학생 40명이 2026 내셔널 메릿 장학생 준결승 진출자(세미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내셔널메릿장학재단(NMSC)이 발표한 가주 세미파이널리스트 명단에 오른 OC 학생은 총 230여 명이다. 이 가운데 본지가 한국 성씨(라스트 네임) 기준으로 파악한 한인 학생이 약 17%를 차지했다.   준결승 진출 한인 40명 중 절반은 어바인(12명)과 풀러턴(8명)의 고교에서 배출됐다.   NMSC는 PSAT와 성적 기준으로 준결승에 오른 전국 1만6000명 학생 중 약 7500명을 내년 봄, 파이널리스트로 선발한다.   OC 도시별 한인 준결승 진출자 명단.   ▶애너하임: 매튜 송(캐년고), 엘리엇 장(페어몬트 프렙 아카데미) ▶사이프리스: 케이티 이(사이프리스고), 매튜 홍, 대니얼 황(이상 옥스퍼드 아카데미) ▶풀러턴: 리아 지, 대니얼 김, 케빈 이, 레오 이(이상 서니힐스고), 조은성, 오드리 김, 알렉스 왕, 제이콥 유(이상 트로이고) ▶어바인: 마테아 김(벡멘고), 대니얼 한(크린 루터런고), 하워드 정, 수전 김, 비주 박, 엘리엇 노(이상 노스우드고), 강현수, 타일러 김, 메리 이(이상 포톨라고), 대니얼 남(유니버시티고), 노유나, 딜런 서(이상 우드브리지고) ▶라팔마: 정승원(케네디고) ▶뉴포트비치: 애비게일 고, 러셀 이, 애비게일 왕(이상 세이지힐고) ▶플라센티아: 에반 남, 에단 우(이상 엘도라도고), 노아 최, 애덤 김, 카슨 임, 리아나 성, 케일럽 양(이상 발렌시아고) ▶샌후안캐피스트라노: 조세핀 이(캘리포니아 온라인스쿨) ▶샌타애나: 폴 서(OC예술고) ▶요바린다: 제니아 이, 미카일라 왕(이상 요바린다고)  임상환 기자내셔널 한인 진출자 명단 한인 학생 준결승 진출

2025.09.14. 20:01

[에듀 포스팅] AI 사용 확대 대입 에세이도 변화…본인 경험·개성 담아야 높은 점수

이제 2025년 대학 입시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올해 입시 트렌드가 무엇이며, 대학들이 어떻게 변화하는가 일 것이다.     통상적으로 학생들은 5월 1일 대학 입학 결정일에 최종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2025년 5월에는 상황이 달랐다. 학생들이 입학 의사를 밝히며 디포짓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입학 경쟁은 계속 이어졌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있었다.     -지원자 감소: 출산율 저하로 고교 졸업생이 줄면서 대학은 더 적은 풀에서 학생을 모집해야 한다는 현실   -재정 압박: 연방정부 지원 축소로 대학들이 학생 유치 경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   -불확실한 지원 패턴: 학생들이 더 많은 학교에 지원하면서 대학 실제 등록률을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진 상황   이런 세 가지 뚜렷한 변화로 대학들도 학생 선발에 더욱 발 빠르게 대처하며 또 다른 변화를 가져왔으며, 학생들은 더욱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런 상황은 또 다른 세 가지 변화를 가져왔다.     ▶5월 이후 등장한 대규모 장학금 오퍼   많은 대학이 5월 이후에도 성적 우수 장학금인(Merit Scholarships) 등을 제안했다. 연간 2만~4만 달러, 4년간 총 8만 달러 이상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특히 시러큐스, 샌타클라라, 세튼 홀, 마이애미 대학들이 적극적인 제안을 했다. 이는 등록률 확보 압박으로 인한 전략으로 가정은 기존 결정을 고수할 것인가 새 혜택을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딜레마에 직면하기도 했다.   ▶대기자 명단의 역할 확대   대기자 명단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보스턴 유니버시티는 1만5000명 대기자 중 1800명의 합격자를 추가로 발표하였으며 코넬 대학도 8000명의 대기자 중 388명을 합격시켰다. 또 한 에모리 대학도 6000명 중 100명 이상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였다. 이렇게 일부 대학들은 4월 중순부터 대기자 명단을 활용했으며 7~8월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여름 새로운 결정 시즌   이전에는 학생들이 여름이면 모든 대학 결정이 끝내고 저마다의 계획에 따라 여름을 보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여름이 또 하나의 입학 결정 시즌이 되었다. 대학들은 대기자 명단 활용과 장학금 제안을 계속했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미 내렸던 대학에 대한 결정을 재검토하는 일들이 생겨났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는 지속할 것 같으므로 기숙사 준비 등의 계획을 늦추는 유연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며 이에 따라 조기, 정규, 여름으로 이어지는 마라톤 과정이 예상된다. 이런 다양한 변화에도 명문대의 입학 관문은 여전히 좁고 어렵다. 그 속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에세이다.     오늘날 12학년들은 AI(인공지능) 시대를 살고 있으며 많은 학생이 AI를 사용해서 에세이 작성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ChatGPT 같은 AI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대학들도 입학 과정을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UNC 채플힐 대학은 에세이 평가를 AI를 활용하고, 듀크 대학은 숫자 점수를 폐지하고 진정성 중심 평가로 전환했다. 하지만 진정한 것은 인공지능(AI)가 학생보다 더 나은 에세이를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입학 사정관이 원하는 것, 즉 완벽한 글이 아닌 학생의 사고방식, 성장, 진정성을 담은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AI에 도움을 받는다 해도 이는 무난한 글이지만 학생 고유의 개성과 감정은 담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원하는 에세이는 AI처럼 들리지 않고 자신의 개성과 창의성을 나타내는 글을 원한다. 에세이를 작성할 때 대학들이 원하는 것을 소개한다.   -구체적인 경험과 성찰: 실패,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관점 변화 등 개인적인 스토리가 중요하다   -자신이 잘하는 것: 직접 경험한 순간을 생생하게 서술, 독창적 연결고리 제시, 감정과 유머 전달   -MIT의 메시지 의미: ‘훌륭한 에세이에 공식은 없다. 진정성이 답이다’라는 메시지처럼 자신만이 나타낼 수 있는 진정성이 최고의 에세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집중하는 것이 합격에 한 발짝 더 닦아갈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에세이 사용 대학 입학 대학 입시 마이애미 대학들

2025.09.14. 19:00

[학자금 칼럼] 학자금 준비는 자녀 미래에 영향…재정보조 설계는 검증된 정보로

어느새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지난 11년 동안 자녀의 대학진학을 준비해 온 학부모들은 더 긴장의 끈을 당기는 시기가 되었다.     지난 2년간 대학들의 입학 사정에 대한 진행상황을 돌아보면 시간이 갈수록 더 치열해 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곧 다가올 대학 입학원서 제출 대학의 선정뿐만이 아니라 재정보조 신청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대부분 대학은 신입생 입학 원서 제출 마감 시점과 재정보조 신청서 마감 시점이 비슷하다. 그런데 작년부터 예측이 너무 어려워진 입학 사정 결과와 대학별 재정보조 진행 상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더구나 내년에는 연방정부의 재정보조가 대폭 축소될 상황이어서 학부모들은 매우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정보조 신청의 성공 여부는 무엇보다 급변하는 재정보조금 계산 공식을 잘 이해하는 게 전제 조건이다. 재정보조 수혜 금액을 산정하기 위해 적용되는 가정의 수입과 자산 내용에 대한 사전설계 시점도 중요하다. 또한 재정보조를 위한 현실적인 실천 없이는 다 나은 재정보조금 지원을 기대할 수가 없게 됐다.     이러한 준비가 어느 시점에 이뤄졌는지가 중요하다고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한 바가 있다. 물론, 이러한 준비 과정에서 자녀의 지원 대학 선택도 영향을 미친다.     지원 대학의 선택은 무엇보다 합격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차원에서 진학할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 상황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중요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재정보조가 충분치 못해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입학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더 많은 장학금 등을 제시하는 대학으로 방향을 바꾸는 일도 있다. 다시 말해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하향 지원한 대학을 선택하는 사례도 있다는 의미다.     부모의 자녀 학자금 사전 설계는 자녀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일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자녀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미래의 꿈을 충분히 펼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일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꼼꼼한 사전 점검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이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만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학자금 사전 설계 과정에서 학부모의 수입과 자산에 대한 점검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입과 자산 내용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유용하다.     학자금 사전설계 전문가는 반드시 학부모가 거주하는 주의 재정 라이선스를 갖고 있어야 하며, 대학별 재정보조 적용 공식과 이에 따른 재정보조 범위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재정보조 신청 과정과 진행뿐만이 아니라 지원받은 보조금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정보도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갖춰야 자녀들의 재정보조에 대한 권리를 대학에서 올바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공식이 있듯이 더 나은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기 위해서는 적용 공식에 따른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올바른 재정보조 권리에 따른 대학과의 협상도 이러한 종합적인 정보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을 대행해준다는     주위에서 보면 재정보조 신청 서비스를 한다며 진행 과정을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마치 도박처럼 일을 처리는 사례도 자주 본다. 실제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오히려 큰 문제가 생겼다며 연락을 주는 분들도 적지 않다.     큰 문제 중 하나로 대학의 감사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연간 9만 달러의 재정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 8만2000달러만 지원받았는데도 감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자신이 얼마나 지원받을지조차 판단할 수 없는데 어떻게 대학에 어필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따라서 자녀의 미래를 놓고 도박할 수 없듯이 학자금 사전설계는 주위의 개인적인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 아니라 항상 검증할 수 있는 내용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 단계씩 확인해가며 신중히 대비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서 학자금 재정보조 재정보조금 지원

2025.09.14. 19:00

내셔널 유니버시티 vs 리버럴 아츠 칼리지…성격, 취향, 장래 희망에 맞춰 선택해야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선택은 바로 어떤 유형의 대학으로 진학하느냐다.  흔히 알려진 아이비리그의 하버드, 북가주의 스탠퍼드, 남가주의 UCLA 같은 대학은 모두 내셔널 유니버시티(National University, 전국 대학)에 해당한다. 반면에 윌리엄스 칼리지, 아머스트 칼리지, 포모나 칼리지처럼 규모는 작지만 교육의 깊이가 뛰어난 학교들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LAC)라고 부른다. 이들은 미국 고등교육을 양분하는 큰 축이다.       대입 준비 시즌을 앞두고 곧 발표될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의 대학 순위에서 두 시스템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혼란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내셔널 대학은 수만명이 지원해서 수천명을 뽑는다. 반면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수천명이 지원해 수백명을 뽑는다. 입학생 규모와 재학생, 졸업생 숫자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나중에 네트워킹과도 관련이 있다. 대형 대학은 네트워킹에서 장점이 있지만 리버럴 아츠는 반면, 소수이기에 가족 같은 끈끈함이 있다.     # 내셔널 유니버시티: 연구와 전문화의 요람   내셔널 유니버시티는 미국의 연구 중심 대형 대학을 의미한다. 학부 뿐만 아니라 주로 박사 과정과 연구 프로젝트가 활발하며, 학생 수는 수만 명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대학은 'R1' 연구 등급(최고 수준 연구 활동)을 받은 곳으로, 연방 연구비를 대규모로 유치한다. 교육은 전공 중심으로, 공학, 의학, 비즈니스 등 전문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MIT나 컬럼비아 대학처럼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십을 발휘한다. 학생들은 대규모 강의와 세미나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며, 연구소나 인턴십 기회가 풍부하다. 입학 경쟁률은 극심하며, SAT/ACT 점수와 에세이, 추천서가 중요하다.   # 리버럴 아츠 칼리지: 인문과 비판적 사고의 성지   반대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자유 예술' 교육을 지향하며 재학생 수가 2000명 내외의 소규모 대학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포괄적으로 가르친다. '리버럴 아츠'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자유인 교육'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전문 지식보다는 비판적 사고, 창의성, 윤리적 판단력을 키운다. 대표 대학으로는 스와스모어 칼리지나 웨슬리안 유니버시티가 있으며, 교수 1인당 학생 비율이 1대8 정도로 높아 개인 지도가 강점이다. 전공 선택이 늦어지거나 다중 전공이 용이하며, 세미나식 수업이 주를 이룬다. 연구보다는 토론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다.   # 두 시스템의 장단점 비교   두 시스템은 교육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장단점이 뚜렷하다. 먼저 내셔널 유니버시티의 장점은 방대한 자원과 네트워킹 기회다. 세계적 교수진, 최첨단 연구 시설, 동문 네트워크가 강력해 취업 시 유리하다. 예를 들어, 구글 창업자처럼 실리콘밸리와 연결된 스탠포드는 기술 혁신의 산실이다. 다양한 클럽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풍부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단점은 경쟁의 치열함과 수백명이 동시에 수업을 수강하는 대형 클래스로 인한 익명성이다. 교수와의 1:1 상담이 어렵고, 스트레스와 번아웃 위험이 높다. 게다가 학비가 연 7만 달러 이상에 달하고, 장학금 경쟁도 치열하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장점은 개인화된 교육과 깊이 있는 학습 환경이다. 소규모로 교수들이 학생을 직접 지도하며, 토론 중심 수업이 비판적 사고를 키운다. 연구 기회는 적지만, 학부생이 교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쉽고, 철학과 과학을 결합한 다학제적 접근이 창의성을 자극한다. 캠퍼스 생활이 친밀해 멘탈 헬스 지원도 우수하다. 단점으로는 전문화 부족과 연구 자원의 빈약함이다. STEM 분야에서 실험실이 부족할 수 있고, 졸업 후 바로 전문직으로 진출하기 어려워 대학원 진학률이 높아서 70% 이상에 달한다. 또한, 동문 네트워크가 내셔널 유니버시티만큼 광범위하지 않아 초기 취업이 어려울 수 있다.   # 졸업 후 진로   AI와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되는 2030년대, 두 시스템의 강점이 졸업 후 진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내셔널 유니버시티는 STEM, 비즈니스, 법률.의료 같은 전문 분야에 유리하다. 연구 중심 교육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엔지니어, 투자 은행가로의 진로가 수월하다. 예를 들어, 카네기 멜론 대학 졸업생은 테크 기업 취업률 90%를 기록한다. 글로벌 경제에서 전문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이들 대학은 '스킬 기반' 취업에 강하다. 그러나 AI 자동화로 인해 순수 기술직은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리더십 교육이 보완되어야 한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창의적.인문 분야, 즉 콘텐츠 크리에이터, 정책 분석가, 마케팅 전문가, NGO 리더에 적합하다. 비판적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AI 시대의 '소프트 스킬'로 부각되며, 다학제적 배경이 혁신을 이끈다. 미래에는 지속 가능한 개발, 윤리적 AI, 문화 콘텐츠 산업이 성장할 전망으로, 이들 칼리지는 '적응력 있는 인재'를 배출한다. 실제로, 리버럴 아츠 졸업생의 장기적인 소득은 내셔널 유니버시티와 비슷하거나 높다. 유연한 커리어가 강점이다.   # 어떤 학생에게 맞을까   내셔널 유니버시티는 목표 지향적이고, 특정 분야 특히 의대나 MBA에 열정적인 학생에게 적합하다. 고교부터 연구 경험이 많고, 대형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리더 타입이 이상적이다. 반대로 스트레스에 약하거나 개인 피드백을 원하는 학생은 부적합할 수 있다. 입학 시 GPA 4.0 이상과 과외활동이 필수다.   내셔널 유니버시티에 적합한 학생은 ▶의학, 법학, 경영학 등 전문직을 목표로 하는 경우 ▶대규모 캠퍼스에서 다양한 활동과 네트워킹을 즐기고 싶은 경우 ▶스스로 학업을 주도하며 연구 기회를 찾을 의지가 있는 경우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호기심 많고, 광범위한 탐구를 즐기는 학생에게 알맞다. 예술.철학에 관심 있거나, 전공을 유연하게 바꾸고 싶은 '탐험가' 타입이 잘 맞는다.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멘토링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내향적.외향적 모두에게 좋다. 그러나 명문 로스쿨이나 테크직을 노리는 학생은 대학원으로 보완해야 한다. 입학 기준은 에세이와 추천서가 더 중요하며, SAT를 선택하는 대학이 많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적합한 학생은 ▶교수와의 밀착 지도를 통해 학문적 깊이를 쌓고 싶은 경우 ▶대학원 진학, 특히 박사과정을 염두에 두는 경우 ▶작은 공동체 안에서 토론과 협업을 즐기는 경우다.   미국 고등교육계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종합대학은 연구와 전문직 교육을 통해 실용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유리하며, LAC는 비판적 사고와 글쓰기 능력, 학문적 호기심을 키우는 데 강하다.     실제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공학 전공자뿐 아니라 인문학적 배경을 가진 LAC 출신을 적극 채용한다. 창의적 문제 해결과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이유다. 반대로 의학.법학.엔지니어링 등 면허 기반 전문직은 종합대학 진출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글·사진=장병희 객원기자유니버시티 칼리지 내셔널 유니버시티 내셔널 대학 윌리엄스 칼리지

2025.09.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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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혁신대학 세계총회’ 동명대서 24일 개막

WURI Foundation이 주최하고 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와 부산라이즈혁신원이 주관하는 ‘2025 혁신대학 세계총회(2025 WURI Global Conference)’가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동명대학교에서 열린다. ‘WURI(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는 혁신대학 세계랭킹의 약자로, 2020년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각국 대학의 총장, 교수, 실무자들이 참여해 각 대학의 혁신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대학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혁신대학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미네르바 대학을 비롯해 2025년 WURI 상위 대학들의 혁신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다. 16개 분야별 대학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WURI 성과를 활용한 대학 경영 개선 전략도 함께 모색한다. 동명대는 올해 전세계 87개국 1,253개 대학이 참여한 WURI 혁신대학 종합 랭킹 168위를 비롯해, ▲학생지원 분야 4위 ▲리더십 8위 ▲효율적 대학경영 12위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명대는 이번 세계총회 개최를 통해 글로벌 교육플랫폼 구축을 위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또한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5.09.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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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장항습지의 말똥게·선버들이 '자연과의 공생' 힌트 주네요

강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하류 끝자락인 하구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으로, 보통 바닷물이 밀물로 밀려 올라와 농사를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둑을 쌓아요. 하지만 남북 중립수역인 한강 하구는 하굿둑을 설치하지 않아서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염분이 적은 물인 기수(汽水)가 있는 지역, 즉 기수역을 볼 수 있죠. 기수는 우리말로 갯물이라고도 불러요. 한강 하구 기수역이 시작하는 초입에 있는 장항습지는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이기도 해요. 박건우·황지유 학생기자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을 찾아 김시자 강사, 이기영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장항습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어요. 이곳은 원래 군인들이 보초를 서던 군막사였지만, 2024년부터 장항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생태관으로 운영되고 있죠. "행정적으로 고양시의 신평동·장항동·법곳동에 걸쳐있는 장항습지의 길이는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약 7.6km, 면적은 5.95㎢예요. 장항습지가 있는 한강 하구는 우리나라 큰 하천 중 유일하게 하굿둑이 없는 열린 하구로, 담수 생태계와 해양 생태계가 연결된 기수역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이에요. 장항습지에는 습지숲·갈대밭·농경지·갯벌·수역 등 다양한 서식지가 분포해 생물다양성이 높으며, 한강 하구 공동수역 주변의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 있어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왔죠."(김) 생태관 1층에서 장항습지 위치와 면적을 표시한 지도를 보던 건우 학생기자가 "장항습지는 어떻게 형성된 건가요"라고 궁금해했죠. "현재 장항습지 자리에는 모래섬이 있었어요. 이 섬을 조선시대 후기에는 ‘제주초도’, 1980년대 후반까지는 '사미섬'이라고 불렀죠.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 한강의 수심을 확보해 대형 유람선을 띄우고, 한강으로 올라올 수 있는 북한의 잠수정도 막으며, 밀물 때 역류하는 바닷물을 막아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가 설치된 후, 물길이 달라져 사미섬의 형태가 바뀌었어요. 게다가 사미섬의 모래를 1990년 자유로를 착공하며 골재로 사용하면서 섬이 사라지게 됐죠. 이후 사미섬이 있던 자리에 서해에서 밀물과 썰물이 왔다 갔다 하면서 퇴적물이 쌓이면서 현재 모습의 장항습지가 생기게 된 거죠."(이) 장항습지는 민간인 통제구역이기 때문에 출입이 어렵지만, 생태관 3층 전망대로 가면 약 25m 높이에서 망원경을 통해 장항습지와 한강 하구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답니다. 건우·지유 학생기자가 김 강사와 함께 전망대에 올라 망원경으로 들여다봤는데요. 드넓게 펼쳐진 10만 평의 논 뒤로 서해로 흘러가는 한강 하구가 보였죠. 김 강사가 "장항습지는 한강 하구 공동수역 주변의 민간인 통제구역이기 때문에 허가받은 농민·어민·군인만 출입할 수 있어요. 고양시의 행주어촌계에 속하는 11척이 어업을 하고 있으며, 논도 12개가 있는데 모두 허가받은 어민·농민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어, 저 하얀 새는 백로네요!" 망원경을 들여다보던 지유 학생기자가 반갑다는 듯이 소리쳤죠. 장항습지는 재두루미·개리·저어새·붉은발말똥게 등 멸종위기종 48종, 호사도요·원앙 등 천연기념물 29종 등 한강 하구 습지보호지역 내 야생생물들의 서식지예요. 특히 재두루미·저어새는 전 세계 개체군의 1% 이상이 도래하죠. 덕분에 장항습지는 국제적으로도 생태계의 보고로 인정받았죠. "장항습지는 2019년 국제철새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143호 지역으로 등재됐어요. EAAFP는 철새이동경로 서식지 네트워크 FSN(Flyway Site Network)에 속하는 지구상 9개 경로 중 하나인데, 장항습지가 143호 지역으로 등록됐다는 것은 이 지역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물새 서식지라는 의미죠."(김) 김 강사의 설명을 듣던 지유 학생기자가 "장항습지는 람사르 습지이기도 하다고 들었어요"라고 말했어요. "맞아요. 람사르 습지는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성을 가지거나, 희귀동물 서식지 및 물새 서식처로서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람사르 협약에 의거해 등록된 습지인데요. 장항습지는 2021년에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죠."(김) 물새 외에도 너구리·삵·고라니·두더지·등줄쥐·멧밭쥐 등 포유류, 뱀장어·웅어·전어·붕어·잉어·메기 등 어류도 장항습지에 살고 있어요. 고양시가 2024년 공개한 '장항습지 주요 생물종 현황'에 따르면 410종의 식물, 11종의 균류, 360종의 곤충, 56종의 어류, 18종의 양서·파충류, 16종의 포유류, 191종의 조류 등 총 1123종의 생물종이 장항습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소중 학생기자단은 3면이 거대 스크린으로 된 다큐멘터리관에서 장항습지의 사계와 이곳에 사는 여러 동물을 살펴봤어요. 습지에 사는 고라니, 삼삼오오 모여 갯벌에서 움직이는 말똥게를 영상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었죠. 겨울철에 장항습지를 찾은 큰기러기와 재두루미를 드론·카메라로 포착한 모습은 장관이었어요. 재두루미·개리 등 겨울을 장항습지에서 나는 물새는 매년 약 3만여 마리에 이릅니다. 이렇게 다양한 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환경이 공존하는 장항습지의 지형적 특징 때문입니다. 앞서 장항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지역, 즉 기수역이라 했죠. 기수역 갯벌에는 사초과에 속하는 수생식물인 새섬매자기가 자라요. 새섬매자기 지하부에 달리는 덩이줄기는 영양이 풍부하여, 개리·재두루미·큰기러기·큰고니 등이 먹이로 삼죠. 장항습지에 철새들이 모여드는 이유입니다. 밀물과 썰물이 반복해서 오가는 장항습지에는 자연스레 크고 작은 물골이 발달하는데, 이를 갯골이라 해요. 갯골은 뱀장어·웅어·참게·말똥게·펄콩게의 서식지이죠. 갯골은 장항습지를 축축하게 유지하는 젖줄일 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의 비결이기도 해요. 장항습지 갯물숲에는 크고 작은 갯골들이 실핏줄처럼 나 있어요. 밀물 때면 갯물숲 아래 줄기까지 물에 잠기는데요. 썰물이 되어 물이 빠지면 갯물숲 바닥은 갯벌처럼 변하고, 갯물숲 아래에 굴을 파고 살던 말똥게가 활동을 시작해요. 말똥게와 선버들이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상리공생(相利共生·com-mensalism) 생태계를 볼 수 있죠. "잡식성인 말똥게는 유기물이 섞인 흙과 죽은 어류 외에 선버들 잎도 먹어요. 말똥게가 땅속 깊이 파놓은 굴은 서로 연결되어 신선한 공기가 나무뿌리로 공급되죠. 더불어 말똥게가 나무뿌리 주변에 남기는 배설물은 나무에게는 양질의 비료가 됩니다."(김) 장항습지는 동식물 외에 사람에게도 이로운 역할을 많이 해요. 이러한 습지의 역할을 생태계서비스라 표현하는데, 장항습지는 주변 지역에 네 가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첫 번째는 건강한 수산물을 시민에게 제공하는 공급서비스예요. 자연하구인 한강하구에는 뱀장어·참게·황복·웅어·숭어·참게 등 건강한 수산물이 철 따라 생산돼요. 또한 장항습지의 농경지에 있는 논에서는 양질의 쌀이 생산되죠. 두 번째는 환경조절서비스예요. 장항습지의 갯물숲은 물의 범람을 막아 도시를 보호해요. 또한 갯물숲의 버드나무는 녹색탄소의 저장고로서 기후변화를 완화하죠. 장항습지의 벌·나비와 같은 수분(受粉) 매개자들은 열매가 달리게 하는 식물 생산을 돕습니다. 세 번째는 장항습지의 특이한 생태계로 인한 생태관광·생태교육·생태체험·탐조·휴양 및 예술 활동을 제공해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김 강사와 이 해설사를 통해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에서 받은 교육도 여기에 해당하죠. 네 번째는 생태계 지지서비스예요. 앞서 새섬매자기는 매년 개리·재두루미의 먹이 역할을 하며, 갯물숲은 말똥게와 공생관계라 했는데요. 이렇게 먹이그물을 통해 생태계 순환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거죠. 또한 갯골은 어류의 산란지이자 치어의 보금자리 역할을 합니다. 장항습지에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이유죠. 고양시는 장항습지 보존을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장항습지에는 지역 농민들이 과거부터 경작해 오던 약 10만 평의 논이 있어요. 고양시는 농민들과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을 맺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친환경농법을 시행하고, 철새에게는 먹이와 쉼터를 제공하죠. 농민들은 10월 중순쯤 벼를 수확한 뒤 볏짚을 남겨요. 논에 남은 볏짚은 지렁이·곤충 등 토양 소동물 서식처가 돼 철새들에게 동물성 먹이를 공급하죠."(이) 또 겨울에 눈이 오면 고양시에서는 장항습지에서 농사를 지은 볍씨 등을 드론을 활용해 논에 뿌려요. 2024년 12월~2025년 3월엔 매주 2회 약 23톤의 곡물을 하늘에서 살포해,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큰기러기·쇠기러기·재두루미와 같은 철새들이 3월에 고향인 북쪽으로 날아가기 전까지 겨울을 잘 나도록 도왔죠. 어민들도 외래어종이나 상품 가치가 없는 물고기 등을 야생생물의 먹이로 제공한답니다. 거대 도시인 수도권에 이렇게 다양한 생물이 사는 지역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이들과 공존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동반되면 우리는 습지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도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답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 장항습지의 생태계를 통해 고민해 보세요. 동행취재=박건우(경기도 판교초 5)·황지유(서울 봉은초 6) 학생기자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자연과 생태계에 관심이 많아서 장항습지 취재를 무척 기대했어요. 장항습지는 하굿둑이 없는 한강 하구와 서해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으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다양한 생태계를 볼 수 있는 곳이자 국내 24번째 람사르습지입니다. 안타깝게도 민간인 통제구역이기 때문에 직접 갈 수는 없지만 세세한 설명을 들으며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장항습지를 다시 한번 동경하게 됐죠. 선버들과 말똥게가 공생하고 여러 야생동물의 생명줄인 장항습지를 전망대에서 둘러보니 인간이 함부로 개입하여 자연의 섭리를 파괴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죠. 특히 종의 다양성이 풍부하고 많은 생태계 서비스를 자랑하는 장항습지를 더욱 잘 보호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겨울 장항습지에 재두루미와 개리가 도래할 때쯤 다시 와보고 싶어졌습니다. 박건우(경기도 판교초 5) 학생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장항습지에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민간인 통제구역이라 직접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장항습지의 모습을 가득 담은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에서 취재했어요. 다큐멘터리·전시실·전망대 등 다양한 콘텐트를 통해 장항습지에 대해 배웠죠. 장항습지는 '람사르' 습지고,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물새 서식지'로 등재된 사실에 놀랐어요. 말똥게와 선버들의 공생관계도 신기했고 생태관에서 했던 활동들이 모두 재미있었죠. 겨울철엔 전망대에서 재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번 겨울에 꼭 와서 보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직접 장항습지에 들어가 관찰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커진 취재였어요. 황지유(서울 봉은초 6) 학생기자 성선해([email protected])

2025.09.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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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K팝 뮤비처럼 영상 찍고 먹방 체험,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인도 즐겁죠

김밥·목욕탕·지하철···익숙한 K-컬처 새롭게 즐겨볼까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K-컬처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정상에 올라 세계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했고요. 세계인들은 한국을 찾아 ‘케이팝 데몬 헌터스’ 투어에 나서 영화 속 배경과 생활 문화를 관람하고 체험하는 등 관광 방향까지 바꿨죠. 세상의 중심이 대한민국이 된 것 같은 기분에 저절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데요. 조금 시원해진 9월엔 여러분도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우리 문화의 힘을 느껴볼 수 있는 K-컬처 투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노래로 악령들로부터 인간세계를 지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영화 전반에 걸쳐 한국의 예술·건축·무속·음식·대중문화가 녹아든 작품인데요. 지난 6월 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그 열기가 도무지 꺼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백범 김구는 자서전 『백범일지』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아니라 오직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고 썼는데요. 그 소망이 현실이 된 느낌이죠. 세계를 홀린 케더헌 열풍 넷플릭스 공식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은 지난 8월 31일까지 누적 2억66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역대 흥행 1위였던 ‘오징어 게임’ 시즌 1의 2억6520만을 넘어섰어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두 작품이 모두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게 놀랍습니다. 대부분의 넷플릭스 작품이 공개 후 시청 수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케데헌’은 두 달이 지났어도 꾸준한 시청 수를 기록해 이례적이라고 하죠. 8월 25일 ‘싱어롱 버전’이 공개된 후 시청 수가 다시 상승하기도 했고, 23~24일에는 북미 극장에서 이벤트성 ‘싱어롱’ 개봉으로 약 1800만 달러(약 250억원)의 수익을 내며 본격적인 극장 개봉작이 아니었음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주인공인 헌트릭스가 부르는 ‘골든(Golden)’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록곡 인기도 높은데요. 미국 빌보드는 9월 2일(현지시각)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골든’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죠. 지금까지 ‘핫 100’에서 3주 이상 정상을 지킨 K팝 장르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10주)’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3주)’에 이어 ‘골든’이 세 번째입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에 싱글 차트 정상을 밟은 K-팝 곡으로 기록된 ‘골든’은 9월 5일(현지시각) 기준 통산 5주째 1위죠. ‘골든’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는데 세 사람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에요. ‘케데헌’은 김밥과 대중목욕탕, 호랑이 캐릭터 더피, 저승사자 그룹 사자보이즈 등 K-컬처를 제대로 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친숙한 재미를, 외국인에게는 낯설고 새로움을 전해주는 데 성공했죠. 여기엔 감독의 의도가 있었습니다. ‘케데헌’을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이죠. 그는 8월 22일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설명했어요. “한국을 다룬 해외 콘텐트를 보면 틀린 게 많아요. ‘뮬란’도 중국 스토리인데 기모노 스타일 옷을 입고, 이런 부분이 아시안으로서 기분이 나쁘죠. 한국 문화를 정확하게 담아서 만들고 싶었어요. 보편적인 스토리를 만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고, 이해를 못 해도 언젠가 이해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방법으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는 것, 자신감 있게 한국적 감성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데헌’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1~7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82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늘며 동기간 기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죠. 올해 7월 한 달간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110만 명)보다 23.1% 증가한 136만 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를 찍었고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도 18.2% 많죠. 해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인의 일상 경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죠. 전통시장·한의원·방탈출 카페를 방문하고 때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중목욕탕, K팝 댄스 클래스 등 애니메이션 속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 예약이 급증했다고 해요. 국내 인바운드 관광 리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케데헌’ 공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한복 체험’ 거래액은 전월 대비 30% 늘어났고, 대중목욕탕 체험은 84% 증가했죠. 구글에서 ‘한국’ 검색량은 이전 대비 두 배 가까이 뛰며 2년 8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의 7월 관람객 수는 74만2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6만1000여 명)의 두 배를 넘어섰죠. 같은 기간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의 매출도 49억5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배 증가했으며, 뮷즈 중 까치 호랑이 배지는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를 닮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오픈런·품절 대란까지 불러일으켰어요. K-컬처 놀이터 ‘하이커 그라운드’에 가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K-팝, 미디어아트, 로컬 관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복합문화공간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해 K-컬처 투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중구 청계천 옆에 있는 이곳은 2022년 7월 개관 이래 국내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해외 한류 팬들 사이에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했죠. 2025년 3월 기준 누적 방문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2600여 명이 찾습니다. 총 5층으로 구성된 하이커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초대형 스크린 하이커 월이 맞아주죠. 높이 약 5m 길이 약 32m 화면에서는 한국의 자연, 지역 관광지, 전통 문화, 한류 관련 각종 영상이 송출됩니다. 전민원 도슨트가 “영상을 통해 이곳의 특별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한국 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키죠”라고 소개했어요. 하이커 월은 저녁 시간에 어두운 바깥 공간에서 바라봤을 때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죠. 김리현 학생모델이 “하이커 그라운드라는 이름은 무슨 뜻을 담고 있나요”라고 질문했어요. 전 도슨트가 “전 세계 관광객에게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와 모든 여행객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놀이터(Playground)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어진 이름이에요”라고 답했죠. 김윤슬 학생기자가 “공간의 콘셉트는 뭔지” 궁금해했습니다. “이곳에선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K-콘텐트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요. 현재 2층은 K-팝을 테마로 한 K-팝 그라운드, 3층은 한국의 일상 거리를 재현한 하이커 스트리트, 4층은 한국 각 지역의 콘텐트를 알아볼 수 있는 로컬 그라운드, 5층 하이커 라운지는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휴식하며 자유롭게 여행 계획을 짜볼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 안내센터가 마련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죠.” 전서진 학생기자가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나 체험 공간은 어디인가요”라고 질문했어요. “2층 K-팝 테마 공간이 인기가 많고, 3층은 다양한 체험 공간이 있어서 좋아해요. 노래방 공간도 외국인들이 엄청 좋아하죠.” 2층은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K-팝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자신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서브웨이’ 스테이션은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으로 많이 등장하는 한국 지하철의 내부를 그대로 재현해 놨죠. “에스파의 ‘블랙 맘바(Black Mamba)’, 뉴진스의 ‘오엠지(OMG)’ 뮤직비디오가 지하철을 배경으로 찍은 바 있습니다. 비슷해 보이나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네, 똑같아 보여요”라고 답했죠. 키오스크를 활용해 좋아하는 음악과 조명, 특수 효과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가발, 선글라스, 머리띠, 요즘 유행하는 갓 등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소품들도 준비돼 휴대전화 등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나만의 사진, 뮤직비디오 영상을 연출할 수 있어요. 소중 학생기자단도 각자 원하는 소품을 매치하고 번쩍이는 조명 아래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걸그룹처럼 춤을 춰 봤어요. ‘마이 스테이지’ 공간에서는 XR 기술의 라이브 스튜디오로 직접 콘텐트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전통 한국화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들이 송출되는 Led 전광판과 그 위에 설치된 3개의 카메라를 통해 영상 속 주인공이 돼 볼 수 있죠. 무대 위에서 춤추는 모습은 카메라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옆에는 ‘코인 런드리’라고 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제니 ‘솔로(SOLO)’처럼 K-팝 뮤직비디오에 배경으로 자주 나오는 동전 빨래방 공간이 있죠. 음악에 맞춰 멋진 포즈를 취하다 보니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습니다. 이밖에 ‘컬러룸’에서는 스핀캠을 이용해 무대를 기준으로 360도 돌며 촬영할 수 있었고, 거친 느낌의 우주선 콘셉트가 인상적인 ‘스페이스십’에선 앞쪽 화면에 나오는 댄스 동작을 따라 하며 게임을 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 장치에서 평소 좋아하는 K-팝 스타처럼 직접 주인공이 돼보는 경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으로 남죠. 이어 전 도슨트가 3층 창가에 자리한 서도호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죠.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설치 예술가 서도호 작가가 만든 작품 ‘노스월(North Wall)’인데요. 어린 시절에 살았던 서울 성북동에 있는 한옥집의 북쪽 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죠. 다양한 색깔을 가진 천 조각, 그 안에 들어 있는 금속 틀을 이용해 한옥의 기와부터 창살, 문틀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에요.” 하이커 그라운드에는 자체 세계관을 가진 가상의 엔터테인먼트가 존재합니다. 하이커 엔터에서 근무하는 사진작가 금쏜이, 게임마스터 MC꾹, 아이돌 연습생 미래, 홍보부장 앰버 4명의 인물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하이커 그라운드를 200% 즐기기 위한 정기 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하면 그들과 특별한 시간도 보내고 공간 소개도 받을 수 있죠. 소중 학생기자단이 MC꾹과 함께 하이커 스트리트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게임을 통해 선물을 나눠주는 MC 꾹이라고 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제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꼭 스트릿’은 저와 함께 3층을 쭉 둘러보면서 어떤 공간이 있는지 살펴보고 게임도 하는 코너예요.” 하이커 스트리트는 ‘데일리케이션’ 한국의 일상을 여행을 통해 경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선 지하철역으로 꾸며진 공간이 나왔죠. 외국인 관광객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와서 여행을 시작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중교통이 지하철인데요. 소중 학생기자단도 게이트를 빠져나가면서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둘러보기로 했죠. 치킨집·분식집 같은 한국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상점가도 보입니다. 지하철역을 지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1220이라고 쓰여있었죠. “첫 번째 퀴즈, 1220은 어떤 의미일까요?” 쉽게 정답을 말 못 하는 소중 학생기자단을 위해 꾹이가 “처음으로 문 연 날, 우리가 둘러보고 있는 건 몇 층 등의 힌트를 줬죠.” 리현 학생모델이 “12월 20일 3층이 문을 연 날!”이라고 외쳤어요. “정답! 첫 번째 선물, 약과!” 다음 노래연습장에선 리모컨으로 부르고 싶은 노래를 예약한 다음, 노래 부르며 춤추고 즐기는 모습을 15초 정도 다운로드해 갈 수도 있다고 했죠. “그럼 또 퀴즈 하나 나가볼 건데 안쪽에는 1등부터 100등까지의 인기 차트가 있습니다. 그중 1등 곡은 무엇일까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동시에 “헌트릭스의 ‘골든’”이라고 외쳤죠. “땡! ‘케데헌’ 다들 봤나요?” “7번 봤어요.”(리현) “전 20번.”(서진) “전 1번밖에 안 봤어요.”(윤슬) “아쉽게도 케데헌 노래는 아직 업데이트가 안 돼서 없어요. 그 전에 유명했던 거. 남자랑 여자랑 같이 불렀어요.” “로제의 아파트!”(서진) “정답! 이번 선물은 캐릭터 키링을 드릴게요.” 그 후로도 퀴즈는 쉬지 않고 진행됐습니다. 스트리밍 스튜디오에서는 먹방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모니터에 이름과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면 화면에서 모션 그래픽으로 음식이 날아오고 입을 벌리면 입안으로 음식이 들어가게 됩니다. QR코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람들과 댓글 소통도 가능하고 체험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죠. DJ 스테이션은 수직형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다양한 버튼을 눌러가면서 자신만의 음악 작품을 만드는 DJ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노래 한 음절 듣고 노래 제목과 가수명을 맞추는 게임을 한 뒤 아트 스트리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알타임 죠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도 만났죠. 그래피티존에서는 직접 아티스트가 되어 전자 스프레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아트웍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 있는 스케이트보드존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거리에서 스케이트보드 체험을 할 수 있죠. 이곳에선 꾹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보고 어떤 음식인지 맞춰보는 게임을 했어요. 편의점에 있는 다양한 음식을 골라 자신만의 레시피로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걸 꿀조합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편의점을 그대로 재현한 하이커 익스프레스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두 가지를 선택해 기계에 스캔하면 AR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꿀조합 상품을 확인해 볼 수 있죠. 꾹이와 상대방이 선택한 편의점 음식을 스무고개를 통해 맞춰봤고요. 비하인더씬에서는 한국의 최신 유행 뷰티 트렌드를 알아보고 자유롭게 인생 네 컷 사진을 찍었죠. 꾹이와 같이 사진을 찍은 소중 학생기자단이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른 다음, AR 필터 중 하나를 선택하니 마치 유명한 잡지의 표지 모델이 된 것 같은 느낌의 사진이 나왔어요. 리현 학생모델이 “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신청받고,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예약프로그램이 열립니다. 외국인들을 위해 구글폼도 열려있는데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한국분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근데 미래의 연습실이라고 K-팝 댄스 배우는 프로그램은 외국분들이 많이 이용하시죠. 열정적으로 게임을 하다 지친 소중 학생기자단을 위해 하이커 그라운드 사진작가 금쏜이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금쏜의 열정적인 디렉션에 맞춰 인생사진을 찍고, 편집 후 인화된 사진에 스티커를 붙이며 꾸몄죠. 서진 학생기자가 “이 프로그램도 예약을 안 하면 참여할 수 없나요”라고 물어봤죠. 금쏜이 “주말 같은 경우에는 관심 보이면 제가 이렇게 간단히 사진 찍고 붙이는 거로 진행해드리고, 정식 프로그램은 예약을 해야 참여 가능한데, 정식 프로그램에서는 하이커 그라운드 각 장소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콜라주를 해서 다양하게 사진을 인화해드려요”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을 완성한 후 하이커 그라운드의 홍보부장 앰버와 함께하는 엠버 투어를 시작했어요. 4층 로컬 그라운드는 지역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에요.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에 먼저 앰버가 소중 학생기자단을 하이커의 앰버서더로 선정했죠. “임명식을 한번 해 볼까요. 티셔츠를 선물로 드릴 건데 하이커의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홍보해 주셔야 해요.” 간단한 선물 증정식이 끝난 후 히치하이커의 커스텀 스테이션을 둘러봤죠. 4층 로컬 그라운드 전시는 시즌별로 바뀌기 때문에 9월엔 다른 전시로 바뀔 예정인데요. 지금은 4가지 스테이션에서 12개 지역을 만날 수 있었죠. 차향 유랑자에서 직접 차향도 맡아보고 커스텀 체험도 해봤습니다. 소중 학생기자단은 준비된 에코백과 양말 중 에코백을 선택하고 커스텀 테이블에서 마음에 드는 로컬 라이프 스타일 와펜을 골랐죠. 이천 도자기, 전주 비빔밥처럼 지역 특산품을 표현한 와펜부터 호랑이와 갓, 까치, 남산타워 같은 와펜도 있었는데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호랑이·까치·갓 와펜은 얼마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윤슬 학생기자가 “‘케데헌’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더 늘었다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하이커 그라운드도 방문객 수가 더 많아진 게 느껴지나요”라고 궁금해했죠. “여기는 사실 항상 외국분들이 많이 오셔서 특별히 달라진 걸 느끼지는 않는데, 2층에서 공간마다 직접 노래를 고르잖아요. 이곳에 있으면 하루에 100번 이상 계속 ‘케데헌’ 노래를 듣게 되고, ‘케데헌’ 관련 와펜도 정말 인기가 많아요.” 원하는 와펜을 고르고 배치한 다음 프레스 테이블의 스태프에게 전달하면 다리미로 와펜을 부착해 줘 나만의 패브릭 아이템이 완성되죠. 스포트라이트존에서는 서핑·패러글라이딩·클라이밍 등 우리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소개합니다. 각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은 지역부터 추천 코스, 근처 가볼 만한 곳도 안내되어 있었죠. 각 액티비티 포토존에서 멋지게 사진 촬영도 하며 해당 지역을 방문해 직접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데헌’ 열풍으로 우리에겐 늘 봐왔던 K-컬처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우리 주변 다양한 K-컬처를 제대로 알아보고 하이커 그라운드에서도 다양한 콘텐트를 즐겨보세요. 매주 마지막 주말에는 하이커 엔터의 네 사람이 간단한 공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무작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여러분도 K-컬처에 빠져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 동행취재=김리현(경기도 늘푸른초 5) 학생모델·이윤슬(서울 언주초 6)·전서진(서울 반원초 5) 학생기자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여러분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셨나요? 저는 정말 많이 즐겨보는 영화인데요. 이런 한국의 문화에 관해 취재하게 되어서 매우 기대했습니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외국인들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K-팝, K-컬처 같은 한국문화를 먼저 체험해 보기 좋은 장소 같아요. 저는 3층이 평소에 걷는 거리의 모습과 비슷해서 가장 인상 깊었죠. 외국인들, 또 여러분도 이곳을 방문해 요즘 유행하는 K-콘텐트를 직접 체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김리현(경기도 늘푸른초 5) 학생모델 하이커 그라운드에는 정말 다양한 체험 공간이 있어서 ‘어떻게 이런 멋진 공간들을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 3층에 있는 먹방 체험은 입을 벌리면 화면 속 음식이 입에 들어오는 것처럼 보여서 정말 재미있고, 스케이트보드 타기 체험은 제가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보드가 자동으로 움직여서 신기했죠. 미리 어떤 활동을 할지 계획을 세우고 친구들과 함께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친구들의 작품과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하이커 그라운드의 앰배서더도 되고,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윤슬(서울 언주초 6) 학생기자 하이커 그라운드는 매일 평균 2600명의 관광객을 맞는 주요 관광지입니다. 취재하는 동안에도 영어·중국어·스페인어를 쓰는 수많은 관광객을 만났고 K-컬처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죠. 2층에 K-팝 테마 공간 중 여러 가수의 뮤직비디오에서 보았던 지하철 배경이 인상적이었어요.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조명 아래에 있으니 진짜 아이돌이 된 기분이 들어서 아주 신났죠. 그동안 취재 중 가장 재미있던 활동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반원초등학교의 자매학교인 싱가포르 초등학교의 친구들이 올해 반원초에 방문했었어요. 그 친구들도 K-컬처에 관심이 많았는데 다음에는 하이커 그라운드에 꼭 함께 가야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답니다. -전서진(서울 반원초 5) 학생기자 한은정([email protected])

2025.09.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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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닮았지만 달라요, 메꽃과 나팔꽃

9월이 되니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긴 더위가 끝나가는 게 느껴집니다. 이제 곧 가을이라는 단어가 사람들 생활 속에 파고들 듯해요. 날씨도 조금 시원해지니 바깥 나들이도 하면서 운동도 할 겸 산책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네마다 걷거나 뛸 수 있는 장소가 있지요. 요즘 우리나라 조깅 인구가 1000만 시대가 되었다고 하던데요.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하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조깅을 하다 보면 주로 천변을 달리는 경우가 많지요. 공원이나 천변 양지바른 곳에 여름부터 9월까지 한창 피어있는 분홍색의 어여쁜 꽃이 있습니다. 흔히 나팔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메꽃’입니다. 나팔꽃과 메꽃은 꽃 모양이 닮아 혼동하기 쉬운데, 알고 보면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죠. 먼저 나팔꽃은 귀화식물이지만 메꽃은 토종입니다. 토종이냐 외래종이냐를 따지는 것은 사실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우리 땅에 오랜 시간 살아왔던 점을 기억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흔히 만나는 메꽃은 연한 홍색인데, 메꽃과인 나팔꽃은 크게 두 종류가 눈에 자주 띄죠. 붉은색을 띠는 나팔꽃이 있고 파란색을 띠는 나팔꽃이 있는데, 흔히 붉은색 나팔꽃은 둥근잎나팔꽃이라고 하고, 파란 나팔꽃은 미국나팔꽃이라고 해요. 물론 꽃의 색깔은 저마다 다르므로 잎 모양으로 구분하는 게 더 좋습니다. 둥근잎나팔꽃은 잎이 갈라지지 않고 둥그런 하트 모양에 가깝고 미국나팔꽃은 길게 세 갈래로 갈라졌죠. 메꽃의 잎은 미국나팔꽃과 비슷한 형태이긴 한데 갈라진 밑동 양쪽이 작아 방패처럼 생겼어요. ‘메’라는 말이 어디서 온 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이는 메꽃의 덩이뿌리를 ‘메’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메꽃 뿌리를 밥에 넣어 같이 쪄서 먹었다고 합니다. 멥쌀이란 말도 있지요. 제사 지낼 때 ‘메 올려라’ 하는 건 밥을 올리라는 뜻입니다. 밥이나 쌀을 가리키는 말로 ‘메’라는 단어가 있었고 그것을 대신해서 먹었던 덩이뿌리라서 메꽃이라고 부르게 됐다는 이야기랄까요. 또 산을 뜻하는 ‘뫼’에서 비롯됐다고도 합니다. 메밀의 경우 산에서 나는 밀이라고 해서 ‘뫼밀’이 메밀이 된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거기에서도 유래를 찾고 있습니다만 앞의 경우보다는 설득력이 조금 떨어지는 듯하죠. 메꽃은 산이 아니라 주택가나 들판에서 잘 자라니까요. 나팔꽃 종류는 주로 새벽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아침 5~9시 사이에 가장 활짝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서 시들어 다음 날 시든 꽃이 떨어집니다. 반면에 메꽃은 낮에 피어있죠. 그래서 일본에서는 나팔꽃을 ‘아사가오(あさがお·朝顔·아침 얼굴)’라고 부르고, 메꽃은 ‘히루가오 (ひるがお·昼顔·낮 얼굴)’ 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유우가오(ゆうがお·夕顔·저녁 얼굴)’는 '박꽃'을 말해요. 아침에 피는 꽃, 점심에 피는 꽃, 저녁에 피는 꽃을 얼굴에 비유한 일본의 작명 센스가 재밌죠. 나팔꽃은 한해살이풀이지만 메꽃은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나팔꽃은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열리는데 그 안에 까만 씨가 많이 들어 있어요. 그 씨가 땅에 떨어져서 번식하죠. 메꽃은 씨를 뿌리지 않아도 봄이면 뿌리줄기에서 새싹이 올라옵니다. 그래서인지 메꽃은 보통 열매를 맺지 않아요. 나팔꽃은 싹이 날 때 본잎이 나온 후 덩굴을 뻗지만 메꽃은 반대로 덩굴 먼저 뻗은 후에 본잎을 냅니다. 생김새는 비슷한데 꽃의 색깔도 다르고 잎의 형태도 다르고 피는 시기도 다르며 생태도 다릅니다. 닮았지만 서로 다른 나팔꽃과 메꽃이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우리는 일견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사람이고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지요.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두 내 맘과 같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합니다. 다양성만 인정해도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하죠. 자연은 다양한 꽃과 잎, 삶의 방식들을 끊임없이 보여주며 이 세상은 다양한 생명체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서로 어울려 잘살고 있으니 우리 인간들도 다양함을 추구하는 삶을 살라고 말해줍니다.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현정([email protected])

2025.09.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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