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25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교육계에 따르면 평가원은 이날 오후 5시에 수능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지난 1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은 이의제기에 대한 검토 결과도 이날 제시된다. 이번 수능에 대한 이의신청은 675건으로 지난해 342건에서 2배 가량 늘며 평가원의 오류 인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어영역에 대한 이의 제기가 46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어와 사회탐구가 각각 82건, 수학 23건, 과학탐구 17건 등이었다. 특히 가장 많은 이의가 제기된 문항인 영어영역 24번과 대학 교수들이 오류를 주장한 국어 3번, 17번 문항 등에 대한 평가원의 판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그동안 평가원이 정답 정정에 매우 보수적이었던 만큼 복수 정답이나 전원 정답 처리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입시업계의 전망이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생명과학Ⅱ의 20번 문제에서 전원 정답 처리한 게 평가원의 마지막 문항 오류 인정이었다. 당시 강태중 평가원장은 오류 인정 직후 사퇴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1.24. 14:54
전종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요즘 알코올·마약 중독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챗봇·가상현실(VR) 기반 자가 개입’ 연구에 골몰하고 있다. 사전 제작된 VR영상을 보거나 챗봇과 대화하면서 전문가와의 대면상담·심리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식이다. 이런 연구가 가능한 건 이화여대의 융합연구 장려책 덕분이다. 전 교수는 앞서 2021년 교내 연구과제로 ‘비만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수행하면서 물리학, 융합콘텐츠학과와 공동 연구를 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앱,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한 비만 관리 효과를 입증했는데, 신체 데이터 분석 기술은 물리학과, 비만관리 동기부여를 위한 스토리텔링 등은 융합콘텐츠학과가 맡는 식이다. 전 교수는 “이번 연구도 인공지능학과 등과 함께 챗봇·VR영상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올해 사회과학 분야 평가에서 우수, 인문과 경영·경제에서 최우수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올해 첫 시행한 학문 분야 평가에선 기초 학문에 대한 충실한 투자를 바탕으로 학문 간 융복합, 국제 공동 연구 등을 적극 시도한 대학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최우수에 오른 인하대는 지난해 인문 전임교원 44명이 총 32억6000여만원의 교외연구비를 유치했다. 교수당 교외연구비가 평가 대상 대학 중 2위다. 정종현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이끄는 한국학연구소는 정부의 ‘인문한국(HK)3.0’에 선정돼 22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토대로 ‘문명전환기 K인문학의 미래적 전회’라는 주제로 디지털혁명·기후위기·초고령사회 등에 대한 위기 대응을 연구 중이다. 사회과학 교수당 외부 연구비 4위인 서울시립대의 글로벌건설학과·첨단녹색도시개발학과는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국내로 초청하는 ‘교육 ODA(공적원조)’ 프로그램으로 약 30억원의 연구비를 유치했다. 인문·사회과학 두 분야에서 우수에 평가된 아주대는 저역서 출간이 활발했다. 지난해 인문 전임교원 35명이 총 21권의 저서를 펴내 평가 대상 대학 가운데 국립부경대에 이어 2위다. 안지연 다산학부대학 교수가 펴낸 『미술관에듀케이터』 등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인증하는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높은 연구 질은 훌륭한 평가를 받은 대학들의 공통점이다. 부산대 경영경제 교수들이 2020~2023년 발표한 학술지 논문 338편 중 126편(37.3%)이 피인용 상위 10% 이내의 우수 논문에 해당했다. 49개 평가 대상 대학 중 세종대에 이어 2위다. 이 지표에선 다른 지역국립대들(충남대 13위·경북대 14위)도 상위에 포진했다. 전남대·부산대·전북대·경북대는 자체 연구비 지표에서 각각 2위·5위·7위·11위에 오르는 등 대학 투자도 활발했다. 국제 논문당 피인용이 가장 많은 대학은 순천향대·경희대·한양대(서울) 순이었다. 최우수 대학은 학생의 교육 성과, 만족도도 높았다. 인문 분야 최우수로 평가된 건국대는 전공 학생 중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학생의 비율이 2.8%에 그쳐 서울대·인하대에 이어 낮았다. 함께 최우수에 오른 중앙대의 인문 분야 졸업자 330명(기취업자 등 제외) 중 222명이 취업에 성공해, 아주대·서강대·인하대에 이어 취업률 4위(67.3%)로 나타났다. 취업 질을 나타내는 유지취업률(1년 이상 취업 유지)은 82.8%로 7위다. ━ ☞ 어떻게 평가했나 중앙일보 창간 60주년, 대학평가 33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도입된 학문 분야 평가는 연구·교육이 학문·전공 단위로 전문화되고, 대학의 특성화 추세 속에 기존 종합평가만으로는 실제 경쟁력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학계 안팎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됐다. 산업구조의 변화, 학문별 성과 기준의 다양화도 ‘어떤 대학이 어떤 분야에 강한지’를 보여주는 평가의 필요성을 키웠다. 인문(언어ㆍ문학ㆍ철학ㆍ사학 등), 사회과학, 경영경제, 전자ㆍ컴퓨터, 재료ㆍ화공(에너지), 기계ㆍ모빌리티, 건설ㆍ시스템, 수학ㆍ물리, 생명ㆍ화학 등 9개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학문 분야는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KEDI)의 학문 분류 체계를 기반으로 삼고, 대학의 학과 편제와 운영 단위를 검토해 정했다. 한국연구재단·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공학교육인증원 등이 추천한 학·연·산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분야·지표·가중치를 확정했다. 대학 단위의 평가와 달리 재정 여건, 평판보다 해당 학문 단위의 실제 연구·교육 성과에 초점 맞췄다. 연구비·논문 피인용·취업률 등을 공통 지표로 활용하되,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표를 채택했다. 전자·컴퓨터는 논문의 특허 인용을 통해 산업 영향력을, 재료·화공은 대학원생 기술 창업을, 기계·모빌리티는 특허·표준 실적을, 인문·사회과학은 국내학술지 논문의 영향력, 전임교육 확보율 등을 포함했다. 대학정보공시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표준협회 등 공공 데이터를 비롯해 네이버 스칼리틱스, 클래리베이트 등 국내외 학술 DB를 활용했다. 학문 분야별로 서로 다른 점수 체계와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했다. 결과는 순위 대신 각 분야 상위 10%를 ‘최우수’, 30%까지를 ‘우수’ 등급으로 발표한다. 67개 평가 대상 대학엔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대학의 교육·연구·여건·평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2025 중앙일보 대학 종합평가 결과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허정원.이후연.오삼권([email protected])
2025.11.24. 13:00
“노벨과학상이 꿈같은 얘기가 아니다. 우리도 글로벌 무대에서 최고 수준 연구자와 경쟁하고 협력할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8일 인천 연수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팅센터에서 만난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교수)의 설명이다. 2가지 값(0 또는 1)을 동시에 처리하는 양자컴퓨터는 기존 수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약 30조 배 빨라 ‘꿈의 컴퓨터’라고 불린다. 연세대는 지난해 11월 도쿄대에 이어 전 세계 대학 중 두 번째로 양자컴퓨터를 도입했다. 정 단장은 “최근 노벨상 수상자는 모두 글로벌 메가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라며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통해 일본 이화학연구소, 미국 IBM연구소 등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연구기관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중앙일보 공학 분야 평가에서 호평을 받은 대학들은 연구의 질이 뛰어나고 국제 공동 연구가 활발한 대학이었다. 전자·컴퓨터 분야 최우수에 오른 연세대는 피인용 상위 2% 이내 우수 논문을 187건 게재했다. 교수 1인당 성과가 평가 대학 중 2위다. 홍종일 연세대 연구처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서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낼 수 있게 집중 투자하려 한다”고 말했다. 연세대와 함께 전자·컴퓨터 분야 최우수로 평가받은 KAIST는 최근 3년 동안 620건의 국제 특허를 등록했다. 김문철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로 114건의 국제 특허와 132건의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기술료 수입이 최근 10년 동안 약 210억원에 달한다. 김 교수는 “공학에선 논문뿐만 아니라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기술 이전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모든 과정의 출발점은 기반 기술에 대한 특허”라고 강조했다. 경희대는 특허에서 인용하는 우수한 국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학술정보 분석기관 클래리베이트에 따르면, 2020~2023년간 경희대 전자·컴퓨터 분야 논문의 기술 특허 피인용 횟수는 133건에 이른다(논문당 특허 피인용 3위). 홍충선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2020년 발표한 차세대 무선통신 관련 논문의 경우 퀄컴·삼성전자·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이 발명한 특허 기술에서 인용됐다. 클래리베이트 관계자는 “논문의 특허 피인용은 일반적인 논문 피인용과 달리 굉장히 드물다”라며 “학계를 넘어 산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연구라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재료·화공 분야에선 창업, 기술 이전 성과가 눈에 띄었다. 최우수로 평가받은 POSTECH은 대학원생 3명 중 1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연구자 창업이 활발하다. 지원금 2000만원으로 시작한 수소기술 스타트업 패러데이에너지는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NH벤처투자, 현대차제로원벤처스 등 엔젤투자자와 투자·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우수로 평가받은 아주대는 서형탁 첨단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에서 기계가 사람처럼 시각 정보를 인식하고 판별하는 지능형 신소재(뉴로모픽 광센서)를 개발했다. 기존 센서보다 이미지를 더 정확하게 판별(정확도 93%)하면서도, 처리 속도는 200배 높이고 전력 소모는 1000배 수준 개선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9월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서 교수는 “움직임을 감지하고 기억하는 기능을 하나의 칩에 담은 건 처음”이라며 “기존 시스템이 신호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생기던 한계를 크게 줄여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모빌리티 분야에선 성균관대·연세대(서울)·한양대(서울)·KAIST·POSTECH, 건설·시스템 분야에선 고려대(서울)·성균관대·연세대(서울)·한양대(서울)·POSTECH이 각각 최우수에 이름을 올렸다. 공학 계열 4개 분야 모두에서 최우수를 기록한 대학은 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POSTECH이다. 고려대(서울)·KAIST는 2개 분야에서 최우수, 2개 분야에서 우수를 기록했고, 경희대는 1개 최우수, 3개 우수로 평가됐다. UINIST는 4개 분야 모두에서 우수를 기록했다. ━ ☞ 어떻게 평가했나 중앙일보 창간 60주년, 대학평가 33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도입된 학문 분야 평가는 연구·교육이 학문·전공 단위로 전문화되고, 대학의 특성화 추세 속에 기존 종합평가만으로는 실제 경쟁력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학계 안팎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됐다. 산업구조의 변화, 학문별 성과 기준의 다양화도 ‘어떤 대학이 어떤 분야에 강한지’를 보여주는 평가의 필요성을 키웠다. 인문(언어·문학·철학·사학 등), 사회과학, 경영경제, 전자·컴퓨터, 재료·화공(에너지), 기계·모빌리티, 건설·시스템, 수학·물리, 생명·화학 등 9개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학문 분야는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KEDI)의 학문 분류 체계를 기반으로 삼고, 대학의 학과 편제와 운영 단위를 검토해 정했다. 한국연구재단·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공학교육인증원 등이 추천한 학·연·산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분야·지표·가중치를 확정했다. 대학 단위의 평가와 달리 재정 여건, 평판보다 해당 학문 단위의 실제 연구·교육 성과에 초점 맞췄다. 연구비·논문 피인용·취업률 등을 공통 지표로 활용하되,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표를 채택했다. 전자·컴퓨터는 논문의 특허 인용을 통해 산업 영향력을, 재료·화공은 대학원생 기술 창업을, 기계·모빌리티는 특허·표준 실적을, 인문·사회과학은 국내학술지 논문의 영향력, 전임교육 확보율 등을 포함했다. 대학정보공시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표준협회 등 공공 데이터를 비롯해 네이버 스칼리틱스, 클래리베이트 등 국내외 학술 DB를 활용했다. 학문 분야별로 서로 다른 점수 체계와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했다. 결과는 순위 대신 각 분야 상위 10%를 ‘최우수’, 30%까지를 ‘우수’ 등급으로 발표한다. 67개 평가 대상 대학엔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대학의 교육·연구·여건·평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2025 중앙일보 대학 종합평가 결과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오삼권.이후연.허정원([email protected])
2025.11.24. 13:00
중앙일보는 창간 60주년, 대학평가 시행 33주년을 맞아 올해 최초로 각 대학의 전공·학문 계열별 역량을 비교하는 ‘학문분야 평가’를 도입했다. 대학의 연구·교육이 관련 전공 단위로 전문화되고, 대학이 특성화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기존 종합순위만으로는 실제 경쟁력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학계 안팎의 지적을 반영했다. 산업 구조 변화와 학문별 성과 기준의 다양화도 학문분야 평가의 도입 필요성을 키웠다. 이에 따라 “어떤 대학이 어떤 분야에 강한지”를 직접 보여주는 평가를 시도했다. 평가 대상 학문분야는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KEDI)의 학문분류 체계를 기반으로 삼고, 대학의 학과 편제와 실제 운영 단위를 함께 검토해 정했다. 인문(언어·문학·철학·사학 등), 사회과학, 경영경제, 전자·컴퓨터, 재료·화공(에너지), 기계·모빌리티, 건설·시스템, 수학·물리, 생명·화학 등 9개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학문·산업적 중요도와 연구·교육 방식의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1차 분류한 뒤, 한국연구재단·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공학교육인증원 등이 추천한 학·연·산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분야와 지표를 최종 확정했다. 학문 특성, 운영 방식 등이 다른 분야와 차이가 큰 의료·법학·예체능 등은 평가하지 않았다. 대학 단위의 종합평가와 달리 재정 여건, 평판보다 실제 해당 학문·전공 단위의 연구·교육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비·논문·피인용·취업률 등을 공통 지표로 활용하되, 분야별 특성과 산업·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지표를 채택했다. 전자·컴퓨터 분야는 논문의 특허 인용을 통해 산업 영향력을, 재료·화공은 대학원생 기술창업 실적을, 기계·모빌리티는 특허·표준 실적을, 수학·물리는 '상위 2% 우수논문' 비율을 각각 반영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는 국내학술지 논문의 영향력, 전임교육 확보율 등도 평가했다. 지표 산출엔 대학정보공시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표준협회 등 공공 데이터를 비롯해 네이버 스칼리틱스(Scholytics)·클래리베이트(Clarivate) 등 국내·외 학술 DB를 활용했다. 학문 분야별로 서로 다른 점수 체계와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했다. 결과는 순위 대신 각 분야 상위 10%를 ‘최우수’, 30%까지를 ‘우수’ 등급으로 발표한다. 67개 평가 대상 대학엔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은 “학문분야 평가는 대학 규모나 명성보다 전공 단위에서 축적된 연구·교육 성과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게 한 첫 시도”라며 “학생·학부모에겐 전공 선택의 기준을, 대학과 정책 당국에는 향후 투자·지원 방향을 가늠할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연.오삼권.허정원([email protected])
2025.11.24. 13:00
최효성 한양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8월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북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미케노발광 소재 기반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물리적 자극을 빛으로 바꾸는 이 소재는 외부 전력이 필요하지 않아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국내에선 관련 연구가 드물지만, 연구팀은 해외 대학과 협업을 통해 새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최 교수는 “케임브리지대에 박사 후 연구원으로 갔던 제자가 앞선 영국의 연구 성과를 알려주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라며 “국내외 연구팀과 협업하면서 시야가 넓어졌을 때 느끼는 기쁨이 내 연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중앙일보의 학문분야 평가 결과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국제 협력 연구 등으로 연구 질을 높인 대학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생명·화학 분야 최우수에 오른 한양대(서울)는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피인용 상위 2% 우수 논문 지표에서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이 대학은 상위 2% 우수 논문을 170건 게재했는데, 평가 대상 대학 평균치(63건)의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역량이 뛰어난 교원이 많은 대학은 성과도 훌륭했다. 우수에 오른 서강대는 평가대상 대학 중 과학기술 연구로 훈·포장 등 공공·민간에서 수상한 교수의 비율이 가장 높다. 화학과의 신관우 교수는 종이 전자칩 센서와 3D프린팅 제작 기술로 개발도상국의 과학 교육을 지원한 공으로 2023년 과학기술진흥유공 포장을 받았다. 우수에 오른 서울대는 김재범 생명과학부 교수가 비만일 때 내장지방조직이 나쁜 조직으로 전환되는 원인과 그 과정을 밝혀낸 공으로 지난해 대한민국학술원상을 받았다. 수학물리 분야에선 연구 역량이 경쟁력의 토대였다. 최우수에 오른 UNIST는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1위를 기록했다. 수리과학과 선해상 교수와 박철 교수는 각각 지난 7월과 8월 정수론 분야에서 최상위로 꼽히는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김원필 학과장은 “이전까지 국내 학자가 최상위 저널에 발표한 논문은 7건밖에 없었다. 이 분야에선 UNIST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평가 결과 수학물리에선 성균관대·한양대(ERICA)·GIST·UNIST·POSTECH, 생명·화에선 동국대·성균관대·한양대(서울)·KAIST·POSTECH이 각각 최우수에 이름을 올렸다. 성균관대와 POSTECH은 두 분야 모두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KAIST·UNIST는 최우수와 우수를 각각 1개씩 받았다. 고려대·서울대·연세대(서울)·영남대·이화여대·중앙대는 2개 분야 모두 우수로 평가됐다. ━ ☞ 어떻게 평가했나 중앙일보 창간 60주년, 대학평가 33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도입된 학문 분야 평가는 연구·교육이 학문·전공 단위로 전문화되고, 대학의 특성화 추세 속에 기존 종합평가만으로는 실제 경쟁력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학계 안팎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됐다. 산업구조의 변화, 학문별 성과 기준의 다양화도 ‘어떤 대학이 어떤 분야에 강한지’를 보여주는 평가의 필요성을 키웠다. 인문(언어·문학·철학·사학 등), 사회과학, 경영경제, 전자·컴퓨터, 재료·화공(에너지), 기계·모빌리티, 건설·시스템, 수학·물리, 생명·화학 등 9개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학문 분야는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KEDI)의 학문 분류 체계를 기반으로 삼고, 대학의 학과 편제와 운영 단위를 검토해 정했다. 한국연구재단·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공학교육인증원 등이 추천한 학·연·산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분야·지표·가중치를 확정했다. 대학 단위의 평가와 달리 재정 여건, 평판보다 해당 학문 단위의 실제 연구·교육 성과에 초점 맞췄다. 연구비·논문 피인용·취업률 등을 공통 지표로 활용하되,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표를 채택했다. 전자·컴퓨터는 논문의 특허 인용을 통해 산업 영향력을, 재료·화공은 대학원생 기술 창업을, 기계·모빌리티는 특허·표준 실적을, 인문·사회과학은 국내학술지 논문의 영향력, 전임교육 확보율 등을 포함했다. 대학정보공시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표준협회 등 공공 데이터를 비롯해 네이버 스칼리틱스, 클래리베이트 등 국내외 학술 DB를 활용했다. 학문 분야별로 서로 다른 점수 체계와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했다. 결과는 순위 대신 각 분야 상위 10%를 ‘최우수’, 30%까지를 ‘우수’ 등급으로 발표한다. 67개 평가 대상 대학엔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대학의 교육·연구·여건·평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2025 중앙일보 대학 종합평가 결과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오삼권.이후연.허정원([email protected])
2025.11.24. 13:00
올해 처음 시행한 중앙일보 학문분야 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인문·사회과학·경영경제 3개 분야에서, 성균관대·POSTECH이 공학·자연과학의 모든 분야(총 6개)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연세대(서울)·한양대(서울)는 공학 계열 4개 분야에서 최우수에 올랐고, 고려대(서울)·KAIST·인하대 등도 여러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 9개 학문분야 대학평가 첫 시행 중앙일보는 창간 6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각 대학의 전공·계열별 성과를 직접 비교하는 학문분야 평가를 시행했다. 인문학, 사회과학, 경영경제, 전자·컴퓨터, 재료·화공, 기계·모빌리티, 건설·시스템, 수학물리, 생명·화학 등 9개 분야로, 학문·산업적 중요도와 연구·교육의 연계성 등을 따져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선정했다. 기존 중앙일보 평가와 달리 대학 평판, 재정 여건보다 해당 계열의 연구·교육 성과에 초점 맞췄고, 분야 특성에 맞게 지표와 가중치를 달리했다. 상위 10% 대학을 ‘최우수’, 30%까지를 ‘우수’ 등급으로 평가해 지면에 공개한다. 김이경(사회과학 자문위원) 중앙대 대학원장은 “세부 분야의 연구·교육 질로 각 대학의 강점을 보여주는 평가”라며 “학생·학부모의 선택은 물론, 대학 특성화와 발전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법학·예체능 등은 평가하지 않았다. 인문·사회·경영경제 분야에선 인문학의 위기 속에도 기초학문에 충실히 투자하거나, 사회 변화에 맞춰 연구·교육을 혁신한 대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는 전임교원 확보율, 자체 연구비, 취업률 등 핵심 지표 전반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건국대(서울)는 ‘모빌리티 인문학’과 같이 기술·산업을 접목한 연구로, 인하대는 ‘K-인문학’ 등 한국학의 외연을 확장하는 연구에서 강점을 보이며 인문학 분야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경영경제 분야에선 높은 취업률(72.3%·2위)과 낮은 중도포기율(1.3%·2위) 등 질 높은 교육 성과를 보인 이화여대가 최우수 대학에 이름 올렸다. ━ 연세대·한양대 공학 전 분야서 ‘최우수’ 공학 계열에선 국제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이 최우수 대학을 가르는 기준이 됐다. 공학 네 개 전 분야에서 최우수로 평가된 한양대(서울)는 연구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전 성과가 뛰어났다. 이 대학의 최근 3년간 기술이전 수입액은 약 393억5900만원으로, 평가 대상 67개교 평균(약 44억3900만원)의 약 9배에 달한다. KAIST는 전자·컴퓨터 분야에서 논문의 특허 피인용(386건)이 평가 대학의 평균(44건)에 비해 8배 이상 높았다. 특허 피인용은 논문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정도를 보여준다. 자연과학에선 ‘상위 2% 우수논문’ 등으로 측정된 연구의 질이 높고, 기초 과학에 장기적으로 투자한 대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학물리 분야 최우수 대학인 UNIST는 교수당 국제학술지 논문 피인용이 가장 많았다. 한양대(ERICA)는 상위 2% 우수논문(3위), 학생 현장실습 비율(1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성균관대, 9개 학문분야 중 8개 ‘최다’ 최우수 성균관대는 올해 시행된 학문 분야 9개 중 8개에서 최우수로 평가 받았다. 논문 등 연구 질이 높고, 창업·취업 등 학생 교육 지표가 고르게 높았다. 이번 학문 분야 평가에서 서울대의 공학·자연과학 계열은 외부 연구비, 특허 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상위 2% 논문, 국제협력 논문, 창업 대학원생 및 현장 실습 이수 학생의 비율 등은 최우수로 평가된 대학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지역거점국립대 가운데 경북대와 부산대(인문·경영경제), 충남대(사회과학·경영경제) 각각 2개 분야에서 우수를 받았다. ━ ☞ 어떻게 평가했나 중앙일보 창간 60주년, 대학평가 33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도입된 학문 분야 평가는 연구·교육이 학문·전공 단위로 전문화되고, 대학의 특성화 추세 속에 기존 종합평가만으로는 실제 경쟁력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학계 안팎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됐다. 산업구조의 변화, 학문별 성과 기준의 다양화도 ‘어떤 대학이 어떤 분야에 강한지’를 보여주는 평가의 필요성을 키웠다. 인문(언어·문학·철학·사학 등), 사회과학, 경영경제, 전자·컴퓨터, 재료·화공(에너지), 기계·모빌리티, 건설·시스템, 수학·물리, 생명·화학 등 9개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학문 분야는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KEDI)의 학문 분류 체계를 기반으로 삼고, 대학의 학과 편제와 운영 단위를 검토해 정했다. 한국연구재단·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공학교육인증원 등이 추천한 학·연·산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분야·지표·가중치를 확정했다. 대학 단위의 평가와 달리 재정 여건, 평판보다 해당 학문 단위의 실제 연구·교육 성과에 초점 맞췄다. 연구비·논문 피인용·취업률 등을 공통 지표로 활용하되,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표를 채택했다. 전자·컴퓨터는 논문의 특허 인용을 통해 산업 영향력을, 재료·화공은 대학원생 기술 창업을, 기계·모빌리티는 특허·표준 실적을, 인문·사회과학은 국내학술지 논문의 영향력, 전임교육 확보율 등을 포함했다. 대학정보공시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표준협회 등 공공 데이터를 비롯해 네이버 스칼리틱스, 클래리베이트 등 국내외 학술 DB를 활용했다. 학문 분야별로 서로 다른 점수 체계와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했다. 결과는 순위 대신 각 분야 상위 10%를 ‘최우수’, 30%까지를 ‘우수’ 등급으로 발표한다. 67개 평가 대상 대학엔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대학의 교육·연구·여건·평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2025 중앙일보 대학 종합평가 결과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연.허정원.오삼권([email protected])
2025.11.24. 13:00
▶문= 대학 등록금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는데. ▶답= “대학 등록금 너무 비싸다.” 학부모들의 가장 흔한 하소연이다. 매년 오르는 등록금 고지서를 받아들 때마다 한숨이 깊어진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통계는 우리의 상식을 뒤흔든다. 실제로는 대학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칼리지보드(College Board)가 발표한 ‘대학 학비 및 학자금 지원 동향 보고서 2025’는 놀라운 사실을 보여준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등록금이 지난 10년간 오히려 감소했다는 것이다. 4년제 공립대학은 7%, 공립 2년제 대학은 10%나 줄었다. 비영리 사립대학도 2% 인상에 그쳤다. 2025-26학년도 공립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1만1950달러다. 전년 대비 2.9% 올랐다. 사립대는 4만5000달러로 4% 상승했다. 겉으로 보면 분명 오른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정가’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실제로 내는 돈이다. 장학금과 보조금을 빼고 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공립 4년제 대학 인스테이트 학생의 순 등록금은 10년 전 4400달러에서 올해 2300달러로 거의 절반이 됐다. 사립대도 1만9490달러에서 1만6910달러로 줄었다. 더 놀라운 것은 커뮤니티 칼리지다. 2년제 공립대 학생들이 받는 보조금이 등록금을 초과해 오히려 1190달러의 ‘잉여금’이 생긴다. 이 돈으로 교재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변화의 배후에는 대대적인 장학금 확대가 있다. 2024-25학년도 기준 학생들에게 지급된 총 보조금은 1737억 달러에 달한다. 10년 전보다 학생 1인당 평균 78% 증가했다. 연방정부 펠그랜트만 해도 730만 명에게 386억 달러가 지급됐다. 흥미로운 점은 보조금 출처다. 연방정부 31%, 주정부 10%에 그치는 반면, 대학 자체 지원이 49%로 절반을 차지한다. 대학들이 명목 등록금을 올리면서도 실제로는 자체 재원으로 학생들을 지원하는 구조다. 그렇다면 왜 많은 가정이 여전히 등록금 부담을 호소할까? 첫째, 개인차가 크기 때문이다. 평균이 내려갔다고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중산층은 보조금을 받기 어렵고 정가에 가깝게 내는 경우가 많다. 둘째, 학자금 대출 문제다. 미국의 총 학자금 대출 규모는 1.7조 달러를 넘는다. 등록금이 낮아졌어도 이미 진 빚의 무게는 한 세대를 짓누르고 있다. 셋째, 심리적 요인이다. 매년 오르는 명목 등록금 고지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반면 받은 장학금은 이미 차감된 상태라 체감하기 어렵다. “대학 학비가 통제 불능으로 치솟고 있다”는 서사는 정치권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데이터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물론 대학 교육비가 여전히 많은 가정에 부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장된 인식은 잘못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평균이 아니라 분포다. 누가 혜택을 받고, 누가 소외되는가. 중산층의 ‘샌드위치’ 처지, 대출에 의존하는 학생들의 현실을 들여다봐야 한다. 숫자 뒤에 숨은 사람을 보는 것, 그것이 진짜 문제 해결의 시작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대학 등록금 실질 등록금 등록금 폭등
2025.11.24. 11:09
▶문= 대입 원서 제출 직전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은? ▶답= 원서 제출 버튼을 누르는 순간은 단순한 클릭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고등학교 4년간 쌓아온 학업 성취, 과외 활동, 봉사의 결실이 집약된 순간이자 대학 입학 과정의 첫 관문을 통과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마감일 직전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원서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학생들은 불안감에 휩싸이기 쉽다. “이 학교도 지원해 볼까?”, “전략을 바꿔야 하나?” 같은 생각이 꼬리를 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의 전략 수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를 단순히 ‘도전 삼아’ 지원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대신 자신의 학업 성적, 표준화 시험 점수, 학문적 관심사, 진로 목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지원 학교는 학생의 프로필과 각 대학의 프로그램이 얼마나 잘 맞는지, 합격 가능성은 현실적인지를 기준으로 선정해야 한다. 마감 직전은 새로운 전략을 세울 때가 아니다. 오히려 처음 수립한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지금까지의 준비 과정을 신뢰해야 할 시점이다. 오타, 학교 이름 착오, 문장의 오류 같은 사소한 실수들이 우수한 원서를 망칠 수 있다. 이런 실수는 입학사정관에게 학생이 해당 학교에 진정한 관심이 없거나 세심함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특히 추가 에세이에서 학교 이름을 잘못 적는 실수는 치명적이다. “저는 A대학에 진학하고 싶습니다.”라고 써야 할 곳에 B대학 이름이 들어가 있다면 아무리 내용이 훌륭해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개인 에세이, 추가 에세이, 활동 내역, 추가 정보 섹션 등 모든 항목을 여러 번 읽어보자. 가능하다면 교사, 친구, 가족 등 제3자의 눈으로도 검토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나친 완벽주의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끝없이 문장을 고치고 단어 하나하나를 바꾸다 보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제출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또한 과도하게 다듬은 글은 진정성을 잃고 인위적으로 느껴질 위험도 있다. 한두 차례 충분한 검토를 거쳤다면 더 이상의 수정은 과감히 멈춰야 한다. 노트북을 닫고, 지금까지의 노력을 믿고 제출 버튼을 누르는 용기가 필요하다. 결국 마감일 직전의 지혜로운 시간 활용은 두 가지 균형에서 나온다. 하나는 처음 세운 전략을 믿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원서의 완성도를 높이되 과도한 완벽주의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지원서 제출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지원서를 자신 있게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현재의 학업과 활동에 계속 집중하자.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마감일 직전 추가 에세이 에세이 활동
2025.11.24. 11:07
글로컬 대학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대학혁신사업단은 최근 ‘AI 시대의 고등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전략’ 이라는 주제로 《2025 대학혁신을 위한 4개 대학 공동 성과 포럼》을 개최하였다. 대구한의대학교(주관), 국립순천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인제대학교가 참여한 이번 포럼은 총신대학교 김한나 교수(▲前 국정기획위원회 부대변인 겸 사회2분과 교육전문위원)의 『고등교육의 혁신 방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학습 데이터 기반 PSC 교육 혁신(▲부산외국어대학교 PSC교수학습기술센터장 전종미)》, 《AI기반 자율주행기술 교육과정 운영(▲인제대학교 기계‧전기차공학과 교수 김흥섭)》, 《AI 인재양성을 위한 국립순천대학교 사례(▲국립순천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부단장 정세훈)》, 《AI융합 데이터드리븐 교육사례(▲대구한의대학교 K-MEDI디지털교육센터장 박승희)》 등 참여 대학별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모델 구축 사례 및 대학의 노력에 대한 주제 발표로 이어 나갔으며 이후 발표에 대한 질의, AI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 전략 등의 주제로 포럼 참여자 전원이 참여하는 공동 토론으로 마무리하였다. 김상지 대구한의대학교 김상지 대학혁신사업단장은 “이번 4개 대학 공동 성과 포럼을 통해 AI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 프로그램 등 참여 대학별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값진 시간이 되었으며, 향후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만 만드는 게 아닌 참여 대학 간 지속적인 사업 및 프로그램 연계와 상호 유기적인 활동을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3:57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가 11월 8일(토)과 11월 15일(토) 인문캠퍼스 코이노니아홀에서 ‘Gemini Academy 2025’ 실전 AI 워크숍을 개최했다. ‘Gemini Academy’는 고용노동부와 Google이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Google의 생성형 AI ‘Gemini’를 기반으로 리포트 작성, 자료조사, 자기소개서·면접 준비 등 대학 생활과 취업 준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이다. 이번 과정에는 고용노동부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국 청년들이 수강했다. 교육 과정은 △나만의 프로필 제작 △AI 어시스턴트(Gem) 구축 △자료 조사 능력 향상(Deep Research) △노코드 기반 퀴즈 앱 제작 △NotebookLM 활용 자료 분석 △맞춤형 AI 면접 파트너 개발 등 실무 활용도가 높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는 명지대 재학생은 물론 타 대학 학생, 취업준비생, 지역 청년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기반 AI 교육 확산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Gemini Academy’는 전공과 관계없이 AI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수료자에게는 Google ‘Gemini Academy 2025’ 공식 수료증이 발급된다. 우수 참여자는 12월 예정된 Google 오피스 투어 및 커리어 특강에 우선 선발된다. 명지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AI 활용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교육이 청년들의 성장과 진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청년 대상 AI·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24. 3:47
서경대학교 이광엽 교수가 10월 2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5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 예상되는 'K-반도체'의 성과를 축하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이광엽 교수는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의 초석을 다진 1세대 연구자로, 1992년 국내 독자 기술로 32비트 RISC(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 당시, 핵심 기술인 캐시 메모리와 메모리 관리 장치(MMU) 연구를 맡아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었다. 이후 ㈜현대전자산업(현 SK하이닉스) 시스템IC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1994년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0.35um 라이브러리 구축을 주도했다. 이는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탑재하는 ASIC 파운드리 사업의 수익 창출로 이어졌으며, 현재의 시스템 반도체(SoC) IP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 이 교수의 공적은 미래 기술 확보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13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5개 대학, 4개 기업의 협업으로 진행된 차세대 자동차 기술인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반도체 개발에 참여했다. 또한, Nvidia 등의 GPGPU(범용 GPU) 독점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바일칩 기업과 협업해 멀티코어 멀티쓰레드 기반의 모바일 GPGPU의 독자적인 개발을 통해 하이브리드 멀티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기술 확보에 공헌했다. 또한, 이 교수는 반도체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력양성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 1995년 IDEC(반도체설계교육센터) 발족 첫해부터 사업에 참여해 IDEC과 반도체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21년간 후학 양성에 헌신했고, 2020년에는 한국전기전자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반도체 분야 연구자들의 학문적 교류와 연구역량 고양에 지금까지도 매진하고 있다. 이광엽 교수는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의 태동기부터 함께하며 쌓아온 경험이 국가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시스템 반도체 기술 확보와 이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에 마지막까지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11.24. 3:37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2025년 11월 21일(금)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제100회 어번인프라포럼을 기념해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을 초청, ‘기후변화와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개발도상국 공무원 연수생과 대학(원)생 등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원장 이신)과 서울시립대 ESG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어번인프라포럼은 2013년부터 매월 개최돼 온 서울시립대의 대표 학술행사로, 도시·환경·국제협력 분야의 주요 이슈를 다루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실무자들이 지식을 교류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강연에서 “기후변화는 더 이상 환경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국경을 초월한 인류 공동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의 중요성에 대해, “기후정책은 도시에서부터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며,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정책 설계와 도시계획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도시는 탄소배출의 주요 원인이자, 가장 빠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도시 단위의 선제적 대응과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통합적 접근을 제시했다. 또한 파리협정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결 지으며, “기후 대응은 법적 구속력과 이행 점검 체계를 갖춘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도시별 기후 계획과 국가결정기여(NDCs)의 역할, 공공투자와 민간 재원 유치의 투명성 확보도 언급하며, “효율적이고 통합된 도시 거버넌스, 신뢰 기반의 기후 재정 구조, 지역 기반의 적응 전략이 전 세계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박현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강연 후에는 개발도상국 공무원 연수생들이 각국의 도시 현안과 기후정책에 대해 질문하며 반기문 사무총장과 직접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신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 원장은 “100회를 맞은 어번인프라포럼은 서울시립대가 지난 10여 년간 구축해 온 국제도시협력 네트워크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개발과 환경정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제33대 외교통상부 장관과 제8대 UN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 및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명예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5.11.24. 3:27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컴퓨터공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재우 학생이 ‘제27회 가천효행대상’ 남학생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 가천효행대상은 (재)가천문화재단이 ‘효 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한 전국 단위 시상 제도로, 매년 사회적 귀감이 되는 효행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시상에서 김재우 학생은 간암을 앓던 부친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하고, 이후 회복을 위한 간병과 치료 과정까지 헌신적으로 동행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김재우 학생은 “수술 후 회복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아버지께서 건강을 되찾아 가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 큰 용기와 위로를 얻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가족에게 작은 보답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원 총장은 “김재우 학생의 용기 있는 결정과 헌신은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소중한 가치”라며 “한성대학교는 학생이 건강하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며, 이번 사례가 청년 세대에 의미 있는 울림과 용기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성대학교는 김재우 학생의 건강·학업·생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학 기간 전액 장학금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필요한 지원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2월 19일(금) 오후 2시, ‘총장특별상 시상식’을 개최해 학생의 용기와 효행을 격려할 예정이다.
2025.11.24. 2:57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가 2026학년도 1학기부터 △AI실무활용전공 △조형예술전공 △범죄교정전공 △응용상담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25일(월)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신입학 1천 400명, 2학년 편입학 366명, 3학년 편입학 2천 138명을 각각 모집한다. 서울디지털대는 16년 연속 사이버대 부문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수상과 ‘2025 국민공감大賞 브랜드’ 교육경영대상 및 R&D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상 기록으로 교육 경쟁력을 입증하며 AI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개편된 12개 학부, 37개 학과전공에서는 연간 1천여 개 교과를 운영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형 교육과 디지털·AI 시대에 맞춘 교육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학과별 교육과정은 기업이나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요구하는 기술과 지식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된다. 국가 공인 자격증 취득과 연계되어 있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나 창업에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 ━ 서울디지털대, 시간·장소 제약 없이 모바일·PC로 학습 2026학년도 1학기에는 △AI실무활용전공 △조형예술전공 △범죄교정전공 △응용상담학과를 신설하여 학위와 자격증, 실무능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37개 학과는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고 차별화된 진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만 갖추면 누구나 신입학이 가능하며, 기존 전공과 무관하게 편입학을 선택할 수 있어 학습 기회가 열려 있다. 전문대학 졸업자는 3학년 편입을 통해 빠르게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산업체·군 위탁 전형 등 정원 외 모집이 폭넓게 운영돼 재직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는 성인학습자의 경력 재설계·직무역량 강화·전문성 확보를 지원하는 미래형 고등교육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 첨단 미래형 학과 신설…'학위'와 '자격증' 취득 서울디지털대는 AI·IT·공학, 상담·복지, 경영·법·경찰, 탐정·범죄교정, 산업안전, 건설·소방, 뷰티·패션, 디자인·회화·조형예술 등 미래 산업과 연계된 학과전공에서 현장의 우수한 교수진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직장인이 새로운 분야로 경력 전환을 원하거나, 중장년층이 재취업을 목표로 특정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 일반 대학 대비 매우 저렴한 학비로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주전공 외에도 복수전공·부전공 제도의 확대로 최대 3개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직장인, 군 장교·부사관, 주부 등 다양한 학습자에게 필요에 맞는 전문성과 융합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사이버대학 전국 최저 수준 등록금으로 경제적 장벽 낮춰 서울디지털대학의 학점 당 수업료는 6만 7500원으로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전국 최저 수준이다. 장학금 총액과 1인당 지원액도 꾸준히 상승했다. 입학생 전원에게는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입생은 졸업 시까지 수업료 25%, 2학년 편입생은 2년간 40%, 3학년 편입생은 1년간 수업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디지털대는 등록금 부담은 낮추고 국가장학금 및 다양한 교내외 장학 혜택으로 실질적인 학비 지출을 최소화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입학전형은 총 7개의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정원 내 모집의 일반전형에 비해 장학금 혜택이 더 높다. 정원 외 모집에는 산업체위탁전형, 군위탁전형, 학사편입학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장애인전형, 기회균등전형이 있다. ━ 2026학년도 1학기, 실무형 인재 위한 학과전공 개편 본격화 AI 전문가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직장인 실무 역량 강화한다. AI공학부의 AI실무활용전공은 AI기초교육 이수뿐 아니라 AI·빅데이터·신기술 기반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AI전환(AX) 전문가과정, AI크리에이터 전문가과정, 생성형 AI활용 전문가과정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역량을 강화한다. ━ 조형예술, 순수예술 확장한 창의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회화학부의 조형예술전공은 회화와 판화, 등 기초 조형 능력에 디지털 드로잉, 영상, 입체조형작품 등 다양한 매체를 접목하여 창의적 예술가를 양성한다. 국내외 최고의 미술대학 출신의 교수진이 제공하는 이론과 실기의 기초-심화-응용과정에서 학생 개개인은 창작 활동을 고려한 1대1 멘토링 기반의 포트폴리오 제작, 동아리 전시, 기획전 등의 기회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 응용상담, 심리상담센터 실습 통해 상담 전문성 강화 상담심리학부의 응용상담학과는 군인·경찰·소방 등 국가직 공무원에게 공공 안전 분야의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현장을 자주 접하는 군·경·소방 조직에서 조직의 특성을 이해하는 조직문화 기반 상담, 정신건강 관리, 트라우마 개입, 위기상담 등 현장 중심 커리큘럼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 범죄교정, 실무중심 교정·현직전문가 양성 경찰탐정학부의 범죄교정전공은 경찰학·수사학·탐정학·교정학을 융합한 회복적 교정학 기반의 전문 전공이다. 재활과 회복, 재통합 지원이 가능한 미래형 교정 전문가로서 전공 역량을 강화한다. 현직 교정보호 전문가의 교수진은 범죄심리와 교정심리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 미래를 위한 투자, 37개 학과전공서 맞춤형 진로설계 서울디지털대학 모집학과는 △경영학과 △세무회계학과 △부동산학과 △법학과 △경찰학과 △탐정학과 △범죄교정전공(‘26 신설) △상담심리학과 △응용상담학과(‘26 신설) △사회복지학과 △아동학과 △보건의료행정전공 △노인복지전공 △반려동물학과 △영어학과 △국제학과 △AI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정보보안전공 △AI실무활용전공(‘26 신설) △기계제어공학전공 △드론로봇전공 △소방방재학과 △산업안전공학과 △건설시스템공학과 △미디어영상학과 △패션학과 △뷰티미용학과 △스포츠학과 △디자인학과 △문화예술경영전공 △문예창작학과 △실용음악학과 △웹툰웹소설전공 △회화과 △조형예술전공(‘26 신설)이 개설돼 있다. 아울러 서울디지털대의 신설 학과·전공은 직장인, 군인, 주부 등 다양한 학습자의 특성에 맞춰 100%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며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직무자격 중심의 특성화 교육과정, 국가자격증 대비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오는 11월 2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서울디지털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 또는 PC로 지원할 수 있다.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지털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입학상담 전화, 카카오톡 1:1 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11.24. 2:47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오는 11월 28일(금) 교내 기술혁신파크(TIP) 509호에서 첨단바이오 ICC(기업협력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바이오 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번 개소식은 30여 년간 반도체·자동차·로봇·AI·바이오 등 첨단 공학 분야에서 역량을 축적해온 한국공학대가 바이오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며 수도권 바이오 혁신축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첨단바이오 ICC는 바이오센서, 바이오프린팅, 바이오제약 등 산업 수요가 높은 분야의 연구와 기업 협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한국공학대는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 테스트베드, 시제품 제작, 공정 검증, 공동 연구개발 등 실질적 지원 기능을 강화하며 지역 바이오 기업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김장성 前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이 참석해 ‘디지털 바이오경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종근당,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orea Testing & Research Institute) 등 시흥 지역 바이오 기업과 연구원도 발표에 참여해 지역 산업 생태계와의 협력 방향을 공유한다. 이어 한국공학대 교수진이 참여하는 바이오 워킹그룹이 연구 방향과 추진 계획을 소개하며 센터 운영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흥섭 첨단융합대학장은 “첨단바이오 ICC를 통해 시흥의 바이오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산업·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수도권 바이오 혁신의 실질적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4. 1:27
경복대학교는 최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25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운영 진단’ 평가에서 유아교육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1월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전문대학의 전공심화 과정 운영 내실화를 유도하고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대학 차원의 기본 교육 운영 실적 △학과 차원의 교육 기본여건 △학과 교육 운영 등 총 3개 영역, 15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돼 교육 품질과 운영 체계를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경복대학교는 해당 평가에서 체계적인 학사관리 시스템과 우수한 교육 성과를 기반으로 유아교육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모두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대학의 교육역량과 전공심화 과정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유아교육학과는 유아교육 현장에 특화된 실습 기반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교원 자격 취득은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보육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응용프로그래밍 등 ICT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정을 통해 기술 융합형 인재 배출에 주력해 왔다. 이번 S등급 획득은 해당 학과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전공심화 교육의 전문성과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결과이며, 향후 전공심화 과정의 확대 및 고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복대학교는 ‘100% 취업보장형 특성화 대학’을 표방하며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 맞춤형 현장실습, 산업체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도권 대학 중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이번 S등급 선정 또한 경복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체계적 교육 운영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2025.11.24. 1:17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학위(professional degree)’ 기준을 재정의하면서 간호학 등 주요 대학원 전공이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새 기준은 연방 학자금 대출 한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간호·치료·사회복지 등 고비용 전공 대학원생들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변경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BBB)’에서 비롯됐다. 법은 기존 대학원 플러스(Grad PLUS) 대출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전문학위 과정에는 연 5만 달러, 비전문학위에는 2만500달러로 대출을 제한한다. 총 대출 한도도 각각 20만 달러와 10만 달러로 구분된다. 전공이 어떤 범주에 포함되느냐가 학생들의 학업 지속 가능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됐다. 문제는 간호학이 이 ‘전문학위’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간호학은 1965년 전문학위 규정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당시 규정은 의학·치의학·법학·약학 등 10개 전공만 명시하고 있다. 이 기준이 현재도 적용되면서 간호학, 의사보조사(PA), 물리치료, 사회복지, 교육, 건축, 회계 등 현재 수요가 높은 여러 전공이 모두 비전문학위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간호협회(ANA)는 “간호 대학원 진학 문턱이 높아져 국가적 간호 인력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상환이 어려운 직종의 대출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필수 직종 인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농촌·저소득 지역은 간호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대학원 진학이 어려워지면 의료 접근성 자체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출 기준 변경은 2026년 7월부터 시행된다. 간호계와 여러 단체가 전문학위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강한길 기자전문학위 간호학 학자금 대출 모두 비전문학위 대출 한도
2025.11.23. 19:57
2025년 11월 말 현재는 많은 12학년생이 조기 전형(얼리디시전, 얼리액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시가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결과가 쏟아진다. 대부분 대학이 12월 중순(12월 15일 전후) ED 결과를 발표하고, EA는 12월 말~1월 말 사이에 나온다. 예를 들어 하버드·예일·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는 12월 중순이고 스탠퍼드·MIT 등은 비슷한 시기다. 합격이나 불합격이면 명확하지만, 최근 입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결과가 바로 '디퍼(Deferral)'나 '웨이트리스트(Waitlist)'인 것이 현실이다. 특히 요즘처럼 지원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입시에는 디퍼 통보가 폭증하고 있다. 대학측의 '디퍼'란 "아직 결정 못 하겠으니 정기 전형 풀에서 다시 보겠다"는 의미로, 완전한 거부는 아니다. 실제로 많은 대학이 조기 지원자의 70~90%를 디퍼 처리하기도한다. 디퍼 통보를 받으면 실망스럽겠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안된다. 오히려 '두 번째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합격으로 뒤집을 수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조언하는 것이 있다. 1. 디퍼 레터부터 읽어보자: 실망스럽겠지만 먼저 감정을 추스르고, 대학 지침을 정확히 알아본다. (1) 대기 통보 이메일이나 포털을 꼼꼼히 읽어본다. 만약 "추가 자료 제출 금지"라고 명시된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에는 절대 보내지 말자. 오히려 역효과 난다고 알려졌다. (2) 대부분 학교는 "관심 있으면 알려달라"고 알려온다. 바로 응답한다. "여전히 너희 학교가 첫 번째 선택이다(If admitted, I will attend)"라고 명확히 밝히는 게 핵심이다. 2. '지속 관심 편지(Letter of Continued Interest, LOCI)' 쓴다 (1) 디퍼 통보 후 1~2주 안에 300~500단어 정도로 간결하게 정리해 전달한다. (2) 내용은 감사 인사에 덧붙여 여전히 강한 관심을 표현한다. 또한 지원 후 새로 얻은 성과를 업데이트한다. 1학기 성적이 향상됐다나 새로운 수상기록, 리더십 활동 등이면 부드럽다. 아울러 '왜 이 학교가 딱 맞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요령이다. 예를 들어 새로 알게 된 프로그램·교수·캠퍼스 경험을 언급한다. ED라면 "합격 시 반드시 입학하겠다" 재확인한다. 3. 추가 자료는 질이 아닌 양으로 승부한다 (1) 새로운 추천서를 선생님께 부탁해서 마련하고, 중간 성적표,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등 가능하면 보낸다. (2) 캠퍼스 재방문이나 온라인 세션 참여 후 그 경험을 편지에 넣으면 진정성이 올라간다. 4. 동시에 정기전형 지원 서두른다: 현실은 디퍼학교를 넋놓고 기다릴 수 없다 (1) 디퍼 학교만 기다리지 말라. 1월 1일~15일 마감인 정기 전형에 안전학교·타겟학교를 추가로 넣는다. (2) 이미 합격한 학교가 있다면 그곳과 친밀하게 소통하며 마음의 안식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 실제 사례와 통계로 보는 현실 디퍼를 받은 후 합격률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5~20% 정도로 본다. 경쟁이 치열한 예일·브라운 등 아이비리그는 대개 10% 미만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LOCI를 쓴 학생들은 확률이 2~3배 올라간다는 것이 입시 컨설턴트들의 공통 의견이다. 지난해 디퍼 후 결과가 뒤집힌 한인 학생 사례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디퍼 통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다. 지금이야말로 학부모가 자녀와 차분히 전략을 세울 때다. ▶LOCI 작성 요령 - 새롭고 의미 있는 업데이트만 포함한다. 예를 들어, 최근 수상이나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점을 보여준다. - 학교 맞춤형으로: 캠퍼스 방문이나 특정 교수·프로그램을 언급해 진정성을 더한다. - 긍정적·전문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내지 말고, "두 번째 기회"로 감사를 전한다. - 형식: 이메일이나 포털 업로드 스타일로 1페이지 이내로 문법 오류 없게 검토한다. - 타이밍: 결과 통보 후 1~2주 내에 대학 지침을 따른다. ▶LOCI 피해야할 사항 - 기존 지원서 내용을 반복한다: "이미 아는 이야기"는 역효과가 난다. - 과도한 자랑이나 부정적 표현을 쓴다: 절박하게 보이지 않아야 한다. - 모든 대학에 똑같이 쓴다: 각 학교에 맞춰 다르게 써야 한다. - 대학이 "추가 자료 금지"라고 하면 보내지 말라.웨이트리스트 조기전형 대학 입시 조기 지원자 캠퍼스 재방문
2025.11.23. 19:30
UC·캘스테이트 등 주립대 마감과 많은 사립대의 정기 전형 마감이 다가오고 있다. 에세이.추천서 최종 확인이 급한 시기다. 추수감사절 4일 연휴(목~일)를 '지원서 마무리 황금 시간'으로 활용하면 부모.자녀 모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다. UC와 캘스테이트의 지원서 마감일은 통상 11월30일인데 올해는 일요일이므로 12월 1일(월) 11:59 p.m. PST로 연장됐다. 하지만 공통지원서(Common App)을 사용하는 사립대 정기 전형은 1월 1~15일 마감이 많아 에세이와 자료 최종 확인이 급하다. 매년 서버 과부하로 지원이 늦어지는 사례가 많아, 연휴를 활용해 미리 끝내놓는 것이 최선책이다. 연휴 나흘(목~일)을 가족이 함께 '지원서 클리닉' 시간으로 활용해본다. 하루에 2~3시간이면 충분하다. 학부모는 객관적 피드백, 학생은 최종 버전으로 수정한다. 1.에세이 재검토: 추수감사절 당일 저녁 (1)메인 에세이와 보조 에세이(Supplemental Essays)를 큰 소리로 읽어본다. 어색한 문장이나 오타가 바로 잡힌다. (2)"왜 이 대학인가?" 에세이에 그 학교 이름이 맞는지, 혹시 잘못 썼는지 확인한다. 매년 가장 흔하다고 지적되는 실수다. (3)가족이 함께 읽고 "이게 네 이야기처럼 들리니?" 물어본다. 2.과외 활동 목록과 PIQ(UC Personal Insight Questions) 보완 (1)공통지원서 과외 활동란 10개, UC는 PIQ를 4개 선택한다. 지난 12학년 1학기의 새 활동(클럽 리더십, 봉사 등)이 있다면 추가한다. (2)시간 순서대로 정렬하고, 숫자로 성과 표시해 본다. 예를 들어 회원 50명 모집이나 기금 모금 규모 등. 3.재정 지원 서류 확인 (FAFSA/CSS Profile) (1)FAFSA는 이미 제출했더라도 오류 수정 기간이다. CSS 프로파일이 필요한 사립대는 연휴에 가족들이 모여서 소득 자료를 확인해 마무리한다. (2)2025-26년 FAFSA는 간소화됐지만, 통상적으로 자녀는 부모의 소셜 번호를 정확히 몰라서 잘못 기입하거나 세금 자료에서 실수가 많다. 4.추천서와 성적표 최종 확인 (1)선생님께 추천서 업로드 요청했는지 포털에서 체크해 본다. 마감 직전에는 서버가 느려지므로 미리 챙겨야 한다. (2)Mid-year Report(중간 성적표) 필요한 학교를 확인한다. 5.전체 지원서 프리뷰와 제출 테스트 (1)공통지원서/ /UC 포털에서 'Preview' 기능으로 PDF를 다운로드해 출력 받아서 가족이 함께 오타나 빠진 것을 찾아본다. (2)결제 전 'Submit' 버튼을 누르기 전에 3번 확인한다. ━ 지원서 제출시 흔한 실수 10가지 1. 다른 대학 이름 쓰기: "Stanford가 꿈입니다"를 Harvard 에세이에 쓰기도 한다. 2. 오타.문법 오류: 늦은 밤 작성 후 바로 제출하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 3. 활동 시간 과장 또는 누락 4. 에세이 AI로 작성 의심: 대학에서는 검출 도구 강화 중이다. 자신 목소리를 내야 한다. 5. 추천서 안 보낸 채 제출 6. FAFSA/CSS 프로파일 미제출: 학비 지원 못 받아 합격해도 진학 못할 수 있다 7. 마감 당일 제출 시도: 서버 다운 잦다. 8. 학교별 보조 에세이 안 쓰기 9. 성적.활동 업데이트 안 함 10. 제출 후 확인 안 하기: 확인 이메일이나 포털 체크는 꼭 해야 한다. 감사절 지원서 과외 활동란 보조 에세이 에세이 재검토
2025.11.23. 19:30
무엇을 하든지 사전준비 없는 성공은 없다. 하물며 아기들도 2000번은 넘어져야 비로소 걷는 법을 배운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대학진학에 필요한 재정보조를 성공적으로 받기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효과적인 재정보조에 실패한 학부모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 세 가지는 “할 수 있었는데”, “할 뻔했는데”, “해야 했는데”다. 결국 실패의 원인은 결과적으로 하지 않은 데 있다. 자녀가 대학진학 준비를 하면서 재정보조 신청과 관련해 가장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은 사전 준비보다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재정보조금의 평가는 대학에서 적용하는 재정보조 공식에 따라 이뤄지지만 이러한 평가를 위해 제출되는 정보가 적용되는 시점에 대해 학부모들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부터 다시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얼마나 사전 준비를 일찍 시작했을지에 따라 성공 확률도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자녀의 대학 입학 2년 전의 수입을 적용하게 되므로 수입이 나타나는 세금보고서에 재정보조를 최적화하기 위해 기재되는 내용을 최적화하려면 그 해보다 최소한 한 해 이전에 사전 설계를 통한 만반의 준비를 마쳐야만 재정보조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자녀가 진학하는 시점부터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설계와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러한 시기를 놓친 가정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기를 놓쳤다고 해도 당장 수입과 자산에 대한 재정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면 그나마 다음 학기에는 어필을 통해 더 나은 재정보조금을 기대해 볼 수가 있다. 예를 들어, 금년도에 많은 이자수익이 발생해 세금보고 상의 수입이 높아졌다고 가정해보자. 스케줄 상에 해당 금융기관 이름과 금액까지 기재되므로 재정보조신청서에 세금보고서상에 나타난 정보를 불법으로 기재할 수는 없다. 지금이라도 이러한 재정보조 계산에 적용되는 자산을 계산하지 않는 자산으로 재배치해 놓았다고 해도 올해 현재까지 발생한 이자수익은 고스란히 내년 세금보고서에 기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내년 2월 초에 세금보고를 일찍 마친 후 줄어든 이자수익과 계산되는 자산이 없는 현실 및 현 가정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반영하는 어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훨씬 더 많은 재정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학부모는 많지 않다. 재정보조의 효율성은 사전 준비에 사용한 시간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준비를 위한 노력이 없는데 재정보조를 성공할 리는 만무하다. 학부모들을 상담해 보면 반응에 따라 실패가 예정된 학부모들을 바로 구분할 수가 있다. 유명한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Self-Made Millionaire’라는 강연에서 누구나 목표를 정하지만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실천하는 사람은 1퍼센트 미만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목표는 정하지만 실천하지 않기에 실패한다는 것이다. 재정보조에 성공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실패하는 이유는 사전 설계와 준비를 계획하지만 시기를 놓치거나, 개인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아니면 우선순위를 두지 않아 실천하지 않는다는 데서 실패의 근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동일하게 주어진다. 이러한 시간을 어떻게 성공을 위해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패는 갈린다. 이제 한 번쯤 재정보조 성공을 위해 ‘그만두어야 할 목록’과 ‘해야 할 목록’을 작성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가 예정된 것은 ‘그만두어야 할 목록’의 중요성이 ‘해야 할 목록’의 중요성보다 더 크다는 것을 잊었기 때문이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CEO인 스콧 맥닐리의 명언이 떠오른다. 그는 “잘못된 전략이라도 제대로 실행만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뛰어난 전략이라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반드시 실패한다”라고 말했다. 재정보조 실패의 이유를 작성된 목록을 통해 알 수 있다면 그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재정보조를 성공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사전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계산 재정보조 극대화
2025.11.23.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