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병철) TESOL대학원 및 대학원 AI & English학과와 한국중등영어교육학회(회장 정채관), 영상영어교육학회(회장 이준규)는 11월 13일(목)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사이버한국외대 사이버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사이버한국외대 김병철 총장직무대행, TESOL대학원 성은경 원장, 대학원 AI & English학과 안지은 주임교수, 한국증등영어교육학회 정채관 회장, 영상영어교육학회 이준규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학술 연구 및 활동의 상호 교류 ▲미래 교육 환경에 부합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각측은 이를 통해 연구 기반과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현장 기반 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전문 인재 양성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은경 사이버한국외대 TESOL대학원장은 “영어교육계 유수 학회들과의 긴밀한 연계로 학생들에게 실무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새로운 연구 기회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특히 양 전공 간의 협력 채널도 한층 넓어져, 학술 교류 활성화와 융합 연구 확대 등의 교육적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TESOL대학원 및 대학원 AI & English학과는 오는 11월 25일(화)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 모집요강과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대학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5.11.14. 2:00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다음날인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 컨벤션센터. 강당에 모인 수험생·학부모 2000여명이 심각한 표정으로 배포 받은 입시 자료집에 읽고 있었다. 수능 이후 대입 전략에 대한 설명회였다. 재수생 김모(20)씨는 “애초 의·약학 계열을 생각했는데 수능이 어려워 힘들 것 같다. 다른 계열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단에 등장한 입시 전문가는 “올해 수능에서 국어가 역대급으로 어려웠다. 국어가 문·이과 모두 대입 당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이번 수능 국어의 '언어와 매체' 1등급 커트라인(컷)을 EBSi는 85점, 메가스터디 85∼87점, 종로학원 85점이라고 각각 추정했다. 지난해 수능에선 92점에서 1·2등급이 갈렸는데, 1등급 컷이 5∼7점 하락할 만큼 어려웠단 얘기다. 수능 직후 EBS의 수험생 대상 설문에서도 응답한 수험생 44.6%는 ‘매우 어려웠다’, 40.8%가 ‘약간 어려웠다’고 답했다. 학원가에선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진 영어 역시 전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은 전체 응시자의 6.2%였다. 반면 진학사·종로학원 등은 이번 수능에선 3%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년 전 수능에서 영어 1등급이 4.7%로 나와서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난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수시 전형에서 각 대학이 제시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속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사탐런'(자연계 수험생들이 과학 대신 사회탐구 과목을 응시하는 경향)도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할 가능성 있다. 선택과목별 응시자 규모와 난이도 차이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충족 여부에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15일부터 대학별로 시행되는 수시 논술의 실질 경쟁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올해 논술 전형은 평균 43.45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44개 대학 중 14곳은 이번 주말, 15곳은 다음 주 이후에 논술 시험을 진행한다. 진학사가 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의 전년도 논술전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논술 지원자 중 수능 최저를 충족한 인원은 3분의 1에 못 미쳤다. 이날 종로학원은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2026학년도 정시 예상 합격선을 공개했다.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원점수(총 300점)를 기준으로 자연 계열은 서울대 의예과 294점(전년과 동일), 연세대 의예과 293점(전년보다 1점↑), 고려대 의과대학 288점(2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대 경영대는 284점(1점↓), 연세대·고려대 경영 280점(1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79점(8점↑) 등으로 예상됐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71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69점,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266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268점으로 전망됐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5.11.14. 1:58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 미용예술학부 뷰티네일전공이 전공 개설 10주년을 맞아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중구 미루갤러리에서 ‘2025 졸업작품전-넘버 10(№10)’을 개최한다. 전시 주제인 ‘넘버 10(№10)’은 지난 10년간 뷰티네일전공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과 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뷰티네일전공이 쌓아온 교육의 깊이와 전문성 그리고 학생들의 예술적 감각과 표현이 어우러진 자리로, 학생들이 2년간 갈고닦은 기술과 경험이 예술 작품으로 구현된 무대다. 뷰티네일전공 학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네일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장하고, 각자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은 4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김민선, 정예인, 이서윤(이상 24학번) 학생 대표는 “전공 1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깊다”라며 “이번 전시는 지난 2년간 흘린 땀과 열정의 기록으로, 많은 분들이 각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느껴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아름 학과장은 “학생들이 흘린 노력과 열정이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진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네일 아티스트로서의 첫걸음이 앞으로 더욱 빛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정화예술대학교 뷰티네일전공은 대한민국 최초의 네일 독립 전공으로, 지난 10년간 현장 중심의 교육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수많은 전문 네일 아티스트를 배출해왔다. 40명이 동시에 실습할 수 있는 전문 네일·페디큐어 실습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교수진이 실무 중심 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2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5.11.14. 1:50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11일, 서울시 강북구에 소재한 운정그린캠퍼스에서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ICT혁신인재4.0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전국 34개 참여 대학 사업단의 교수진과 수혜 학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ICT 인재양성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미래 ICT 핵심 인재 육성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된 이번 성과교류회에서는 ‘ICT혁신인재4.0 사업’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기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성신여대 전유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생이 우수 수혜 학생으로 선정되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교수(ICT 핵심인재 협의체 회장)는 “성과교류회를 통해 참여 대학 사업단 및 학생들과 정부기관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산업계와 학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산·학·연 협력 기반의 실무형 ICT 융합보안 교육 프로그램 강화 및 AI·네트워크 융합보안 분야에서 국가 디지털 경쟁력를 제고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 인재 양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지난 2022년 ICT혁신인재4.0 사업에 선정된 이후, AI·네트워크 융합보안 분야 실무형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및 연구 과정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단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은 정부출연연구소, 대기업, 정보보호 전문기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진출했으며 SCIE급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국제학술대회 발표, 국제특허 출원 등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2025.11.14. 1:40
광운대학교(총장 윤도영)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이 지난 10월 31일(금)부터 11월 1일(토)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 대회에 참가해 모바일 로봇 대회 씨름로봇 부문 1위(국무총리상)를 비롯해 5개의 상을 석권했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로봇콘테스트(International Robot Contest)’는 대국민 로봇 마인드를 확산하고, 로봇 인재를 육성하여 로봇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진대회다. ‘로빛(ROːBIT)’은 △씨름로봇 부문 △터틀봇 오토레이스 부문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로빛(ROːBIT)의 지능형 로봇팀은 씨름로봇 부문에서 1위(국무총리상), 4위(한국로봇산업 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씨름로봇은 영상처리 기반의 로봇 자율 제어를 통해 상대 로봇을 밀어내 득점을 하여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종목이다. 또한 STEAMCUP 터틀봇 오토레이스 부문에서 3위(한국로봇산업 진흥원장상)를 수상했다. 터틀봇 오토레이스는 차선 인식을 통해 맵과 미션을 자율적으로 주행하고 네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카메라 없이 장애물을 자율적으로 회피하여 주행하는 대회이다. 이어 로빛(ROːBIT) 휴머노이드팀은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 부문 지능형 하이테크 종목에서 2위(국가기술표준원장상)와 3위(국가기술표준원장상)를 수상했다. 대회는 변형 바이에슬론 형식으로 진행되어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을 주워 골대에 넣고 고무바닥과 허들을 넘는 장애물 구간을 지나 골 지점에 도달하는 과정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 부문에서 가장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지능형 하이테크 종목은 장애물 달리기와 농구, 2개의 미션을 사람의 조종 없이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여 경기를 진행하는 경기이다. 지능형로봇팀 팀장을 맡고 있는 소재웅 학생은 “국제로봇콘테스트에 참가하여 로봇 대회를 준비하며 로봇 기술에 대해 다양한 점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팀 팀장을 맡고 있는 정유정 학생은 “힘든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고 밤낮없이 연구에 몰두한 팀원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변정욱 로빛(ROːBIT) 주장은 “광운대 ‘로빛(ROːBIT)’이 좋은 경험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광운대학교와 큰 애정과 열정으로 로빛을 이끌고 있는 박수한 교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감사를 전했다.
2025.11.14. 1:30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교원 창업기업 디에스(주)가 최근 시리즈 프리(Pre-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반도체 AI 검사 기술 분야에서 국내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의 경쟁력이 입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프리 A 라운드에는 신용보증기금, 서울경제진흥원, 에버그린투자파트너가 공동 참여했으며,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디에스는 한성대 컴퓨터공학부 한기준 교수가 창업한 기업으로, 2D·3D 광학 머신비전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한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불량 검출 솔루션 ‘DeepSeers’를 개발해 왔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에서 높은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DeepSeers’는 초기 단계에서의 신속한 불량 식별과 AI 기반의 진성·가성 불량 정밀 분류 기능을 통해 후공정 전문 기업들의 수율 개선과 품질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공정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번 투자 성공으로 디에스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검사 솔루션 상용화 속도 제고 ▲AI 기반 검사 알고리즘 고도화 ▲대규모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 기술 개발 ▲국내외 반도체 제조 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자동화·지능화 혁신을 가속화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서동욱 부사장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디에스는 AI 영상분석 기반으로 검사 속도와 정확도를 모두 확보한 기업”이라며 “기술력과 창업팀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에스 대표 한기준 교수(한성대 컴퓨터공학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DeepSeers’의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며 “고도화된 AI 검사 기술과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 기술을 통해 반도체 제조 혁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20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는 탐정학과 최순호 교수가 오는 11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에서 ‘공익탐정, 사회 정의를 지키는 시민의 눈’을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4월 ‘공정선거, 누가 지켜야 할 것인가?’ 주제로 큰 호응을 얻은 공익탐정 특강의 연장선으로, 공공성 기반의 탐정 역할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디지털대 최순호 교수는 강의를 통해 공익탐정의 개념, 사회적 기능, 그리고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조사역량과 윤리 기준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특강에서는 탐정의 공익적 책임과 실무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제 사례와 현장 노하우가 소개된다. 참여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추리형 참여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특강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선착순 접수 중이며, 관련 문의는 K-MOOC센터로 하면 된다. 서울디지털대 탐정학과는 국내 최초 정규 4년제 탐정학과로, 법률탐정·기업탐정·탐정실무·탐정문화 등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탐정 교육 체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사회정의 실현과 공익적 조사활동을 강조하는 ‘공익탐정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탐정 개념을 한 단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탐정사 자격증을 비롯해 도감청탐색사, 도로교통사고감정사, 경비지도사, 보험계리사, 산업보안관리사, 드론탐정사 등 다양한 연관 자격증을 함께 준비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탐정 기초이론부터 조사기법, 정보분석, 증거수집 및 현장관리까지 전 영역을 포괄한다. 최순호 교수는 “공익탐정은 특정 개인의 의뢰를 넘어 사회 전체의 안전과 정의 실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탐정학이 지닌 학문적 가치와 공익적 기능, 그리고 미래적 확장성을 널리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범죄교정전공, △응용상담학과, △AI실무활용전공, △조형예술전공을 신설하고 미래형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100% 스마트폰 기반의 학습시스템으로 4년제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오는 11월 25일부터 △경찰학과 △탐정학과 △범죄교정전공 등 37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문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3학년 편입도 가능하며, 서울디지털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 또는 PC로 지원할 수 있다.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지털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입학상담 전화, 카카오톡 1:1 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11.14. 1:10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 실용댄스전공은 지난 11월 7일, 글로벌 댄스 레이블 ‘원밀리언(1MILLION)’의 설립자이자 공동대표인 윤여욱 대표를 초청해 ‘지속 가능한 커리어 설계와 예술가로서의 삶’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여욱 대표는 안무가 리아킴과 함께 댄스 레이블 원밀리언을 이끌며, K-POP 안무 창작과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국제적 주목을 받아왔다. 원밀리언의 유튜브 채널은 전 세계 26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수동에 위치한 오프라인 댄스 스튜디오는 월 1만여 명이 수강하는 등 K-POP 댄스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윤 대표는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콘텐츠 기획 등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까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춤 실력뿐만 아니라 커리큘럼 설계, 프로젝트 운영, 계약과 저작권 등 다양한 실무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입 안무가가 준비해야 할 구체적인 방향으로 ▲포트폴리오의 지속적 보완 ▲클래스 수강 및 어시스턴트 경험 ▲계약과 수익구조에 대한 이해 ▲콘텐츠 전략 운영 등을 제시했다. 특히 “결정에도 자신감을 가지라. 준비된 사람에게는 언제든 기회가 온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예술가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정화예술대학교 실용댄스전공의 ‘2025 진로특강’ 시리즈 중 하나로, 현업에서 활동 중인 댄서 및 창작자를 초청해 실무 중심의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Keep Going Class’ 프로그램을 통해 러브란, 최영준, 바다, Kalvin Kim, 아이키 등 유명 안무가들의 특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현장의 흐름을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정화예대는 2026학년도부터 댄스스포츠코레오전공을 신설하고, 실용댄스전공과 함께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6학년도 수시 2차 모집은 이달 2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대학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14. 0:40
충남 소재 7개 대학은 13일 충남 도고·홍성·공주 청년마을 일대와 더위트 도고에서 ‘2025 충남 RISE 대학 연합 로컬 창업캠프 X 청년마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충남 지역 7개 대학이 연합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창업-정주 선순환 모델 구축을 통한 로컬창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11월 7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캠프에서는 사전 교육과 지역 탐방, 멘토링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13일부터 15일까지는 국립공주대, 백석대, 선문대, 순천향대, 연암대, 한서대, 호서대 등 충남 7개 대학 재학생 48명이 참여해 충남 청년마을 일대에서 본격적인 창업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충남 도고·홍성·공주 등에서 운영 중인 청년마을의 자원(공간·콘텐츠·커뮤니티)을 활용해 로컬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지역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장 방문과 인터뷰를 통해 지역 고유의 자원을 탐색하고, 시장 가치평가·브랜드 전략 수립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상 과정을 체험하며 창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번 캠프는 충남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자체·창업지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기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참가 대학 학생들은 상호 교류를 통해 로컬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창업 모델을 함께 설계하며 지역 정주형 청년창업 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개회식장을 방문한 순천향대학교 이상한 교수(로컬정주형창업지원화센터장)는 “이번 연합 캠프는 충남의 7개 대학과 청년마을이 힘을 모아 지역의 문제를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킨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로컬창업 대학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로컬 정주형 창업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RISE 사업은 인력·기술·창업기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과 정주환경을 통한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계약학과 및 공유대학의 고도화, 지·학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가치 창출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남 지역 대학과의 연합 프로그램을 확대해 로컬 문제 해결과 창의적 정주형 창업인재 양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5.11.14. 0:30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병철)와 ㈜더블에스코어(대표이사 오승종)는 이달부터 외국어 학습 콘텐츠 시리즈 ‘택시에서 배우는 1분 외국어’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사이버한국외대와 ㈜더블에스코어는 대중교통 및 모빌리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보인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In Vehicle Information+Entertainment) 플랫폼 카카오 T RSE를 통해 ‘택시에서 배우는 1분 외국어’ 콘텐츠를 송출하게 됐다. ‘택시에서 배우는 1분 외국어’는 사이버한국외대의 우수한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된 학습 콘텐츠로, ‘여행과 일상이 더 재미있어지는 외국어 한 마디’라는 테마로 시청자가 일상 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6개 언어로 구성되었으며, 각 언어권의 원어민 교수가 직접 등장해 발음과 억양 지도는 물론 문화적 맥락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카카오 T RSE를 통해 ‘택시에서 배우는 1분 외국어’ 콘텐츠를 접하는 많은 분들이 이동 중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쉽고 친근하게 외국어 학습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사이버한국외대는 ㈜더블에스코어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어 교육의 대중화와 글로벌 소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이버한국외대의 ‘택시에서 배우는 1분 외국어’ 콘텐츠는 카카오 T 택시 내부에서 약 2주일 주기로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11월 중순서부터는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12월 1일(월)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 관련 문의가 있는 경우 전화나 이메일로 개별 상담 또한 가능하다.
2025.11.13. 23:40
기고 광주광역시에서는 청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청년강사’가 있다. 청년강사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스스로 기획하고 강의를 진행한다.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또래 청년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어가며 광주에서 ‘청년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에서는 2024년부터 청년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다수의 청년강사를 배출했다. 이러한 활동은 자연스럽게 청년 네트워킹으로 확장되었다. 청년강사들 간의 관계는 물론, 강사와 청년 수강생 간의 관계가 이어지면서 지역 내 청년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청년강사 양성과정은 단순히 강사를 배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문적인 교육과 트레이닝을 거친 후, 청년강사들은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 내에서 실제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강의 구성, 진행 방식, 참여자와의 소통 등 실무 중심의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예기치 못한 상황을 스스로 해결해보며 ‘현장감 있는 강사로서의 자신감’을 키운다. 이러한 경험은 청년강사에게 스스로의 역량과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며, 동시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을 심어준다.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개인의 자존감 회복과 성장의 계기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청년강사로서 내 강의가 또래 청년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은, 자신이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존재임을 느끼게 한다. 그렇게 형성된 자부심과 책임감은 곧 지역에 대한 애착으로 이어지고, 다시 새로운 배움과 연결을 만들어낸다. 강의가 끝난 이후에도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창업 아이디어를 나누는 등 협업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많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를 넘어,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자 변화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지역에서 청년으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강사라는 직업은 강의 역량에 따라 안정보다는 불안정의 연속이 될 때가 많다. 한 달 중 고작 하루 몇 시간의 강의, 기관 내에서의 모호한 역할, 프로젝트 단위의 일시적 지원 속에서 많은 청년강사들은 “좋은 일을 하지만 생계는 쉽지 않다”고 말한다. 청년들이 지역에 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일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관계가 쌓이고, 그 안에서 성장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청년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다. 청년강사와 청년네트워킹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 혁신의 출발점이다. 청년이 청년을 키우고, 그 과정에서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야말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핵심이 된다. 청년강사로서, 그리고 청년네트워크의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하는 일은 단순한 ‘교육 활동’이 아니다. 이는 곧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다. 청년강사는 강사라는 직업 이전에,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또래 청년으로서 비슷한 고민과 현실을 공유한다. “나도 같은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딱딱한 강의보다는 위로와 공감, 그리고 용기를 전할 수 있다. 이는 청년강사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이다. 또한 청년강사는 청년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세상과 연결해주는 다리이자, 가장 가까이에서 손 내밀 수 있는 존재다.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걸어가는 그 과정 속에서,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이 자라난다. 청년강사로서의 경험은 나를 성장시키고, 또 다른 청년의 성장을 이끈다. 그렇게 우리는 배움으로 연결되고, 연결로 성장하는 청년강사로서 지역과 함께 자라나고 있다. 본 기사의 내용은 문숙인 국제보건교육실천협회 스마트연구소 소장의 견해이며 중앙일보사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2025.11.13. 23:30
SNT 계열사들이 장학사업 확대, 지역사회 공헌활동 동참 등을 통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노력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SNT 계열사들이 기부해 설립한 공익법인 운해장학재단은 내년부터 이공계 대학생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신규 지급한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기간산업 분야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학술연구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운해장학재단은 대한민국 이공계 연구개발 활성화 및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생활과 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운해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최평규 SNT 회장과 SNT다이내믹스, SNT모티브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300억원 규모로 설립되었다. 이후 총 4차례의 추가 기부를 받아 2025년 11월 기준 기본재산 900억원, 총 자산 1,900억원 규모로 크게 확대되었다. 운해장학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매년 이공계 우수 대학생 등을 선발해 운해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12년 동안 지급한 장학금은 총 114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선발된 운해장학생은 약 1,480명에 달한다. 운해장학재단은 2026년도 운해장학생을 대폭 확대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운해장학생 누적 선발인원은 2,000명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운해장학재단은 대한민국 대학교의 연구개발 역량 증대와 국가기간산업 발전 등에 기여하기 위해 대학원생 대상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운해장학재단은 자동차산업과 방위산업, 발전설비산업 등 대한민국 국가기간사업 연구 분야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비 지원 등의 장학금 제도는 많지만, 대학원생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장학금은 흔하지 않다”며 “운해장학재단의 학술연구지원사업이 이공계 분야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NT 계열사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동반성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지역 청소년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지역민을 위한 음악회와 문화행사, ‘1사 1촌’ 자매결연 등에 적극 동참하며 창원의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화합하고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고엽제 유공자 및 유가족에 대한 후원, 군인자녀 진로 상담 프로그램 동참 등 국가방위산업체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NT모티브 또한 부산의 향토기업으로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열매’를 비롯해 장애인 복지관 및 경로당 등 부산 지역의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아울러 ‘1사 1하천’ 환경개선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SNT 관계자는 “SNT 계열사들은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 환원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5.11.13. 23:20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오는 11월 17일(월) 서울캠퍼스 SK 미래관 1층 최종현홀에서 ‘2025 한국-스웨덴 혁신교육연구단(SKERIC: Sweden Korea Education Research and Innovation Collaboration)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양국의 교육·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행사로, 한국의 고려대·서울대·포스텍(POSTECH)과 스웨덴의 룬드·KTH·우메오·웁살라·예테보리 등 8개 대학이 공동 참여한다.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협력기관으로 함께하며, 연구자·스타트업·연구재단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의 연구지원 프로그램 ‘Horizon Europe(호라이즌 유럽)’ 워크숍이 포함됐다. 한국은 올해 ‘준회원(Associate Member)’ 자격을 획득해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유럽 대학과의 공동연구 및 연구 기금 연계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Horizon Europe는 2021~2027년까지 총 955억 유로(약 120조 원)가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 혁신 프로젝트다. 노벨 재단의 공식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노벨 심포지엄(Nobel Symposium)’도 고려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경제·문학 등 각 분야의 석학들이 노벨상 정신을 기리고, 양국의 연구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SKERIC의 원년 멤버로서 양국 8개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도 더 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학문과 연구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3. 22:50
━ [대학, 글로컬이 미래다 ⑦한림대] 글로컬대학30 1기 대학으로 선정된 한림대는 ‘인공지능(AI) 교육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구조적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의 학과 중심 운영체계를 벗어나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 AI융합연구원, 인문사회융합연구원 등 3대 융합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대학의 기능을 재편했다. 최양희 총장은 “대학 기능의 전면적 혁신이 필요한 현시점에서 융합클러스터는 대학의 체질을 바꾸는 엔진이자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전략적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총장실에서 최 총장을 만나 한림대의 미래 비전을 들었다. Q : 2023년 글로컬대학 선정 후 대학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A : “한림대는 단순한 구조 개편을 넘어 대학의 존재 방식 자체를 바꾸는 혁신적 개념의 융합클러스터 중심 거버넌스를 제안했다. 전임교원의 65% 이상이 3대 융합클러스터로 주 소속을 변경했고 전공 트랙의 모듈화와 연구소 재배치, 융복합 연구과제 수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학이 없는 강원지역 9개 시·군엔 ‘한림마이크로캠퍼스’를 만들고, 대학과 각 기관으로 분산된 창업자원을 집결해 지역을 하나의 창업 도시로 통합하기 위한 ‘스테이션 C 얼라이언스’도 구축했다.” Q : 핵심과제인 ‘AI 교육혁신’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은. A : “한림대는 ‘AI에듀테크센터’를 설립해 AI 튜터, AI 조교 등 AI 기반 교육 서비스를 개발하고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연간 180개 교과목, 8000여명의 학생에게 생성형 AI와 AI 서비스를 결합한 교과목을 제공한다. 특히 한림대가 개발한 ‘AI 선형대수 튜터’는 학생들이 태블릿에 펜으로 풀이를 직접 입력하거나 종이 답안을 촬영해 올리면 AI가 손글씨 기반으로 분석해 단순 계산 실수, 개념 오해 등을 정밀하게 진단한다. AI 선형대수 튜터는 현재 독일의 오스트팔리아 응용과학대학에도 제공돼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 Q : 의료·바이오·AI 분야에서 대학과 의료원의 시너지가 강력한데. A : “한림대는 의료·바이오 특성화 전략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클러스터인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은 5개 성심병원의 강력한 의료원 네트워크와 연계해 AI·유전체·마이크로바이옴 등 첨단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춘천성심병원이 강원도 내 유일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의료기술 R&D와 투자가 선순환되는 혁신 생태계가 본격 조성되고 있다. 의료 AI 기술 협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활발하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해 강원도·미국 매사추세츠대와 의료 AI 기술 협력을 위한 글로벌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 MOU도 체결했다.” Q :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통한 미래 청사진은. A : “지역과 세계, 학문과 산업, 교육과 기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비전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글로컬대학 한림대가 지향하는 K-University 미래 대학의 모습이다. 특히 대학과 의료원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반 교육, 연구, 의료서비스 전반에 ESG 거버넌스를 정착시키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 ☞최양희 총장=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EN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11대 총장에 이어 지난 5월 제12대 총장으로 재선임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 서울대 AI 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박진호([email protected])
2025.11.13. 13:00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권예순, 이하 NAKS)가 2022년 말 발생한 내부 갈등과 조직 분열 사태를 마침내 법적으로 종결 짓고 합법적 대표성과 운영권, 재정권, 그리고 명예를 완전하게 회복했다. 이번 사건은 메릴랜드 주 하워드카운티 제5순회법원(Circuit Court for Howard County)에서 민사 케이스 번호 C-13-CV-24-000480으로 진행됐다. 법원은 2025년 3월6일 열린 첫 변론에서 추성희 제21대 총회장과 박종권 제15대 이사장을 NAKS의 정당한 대표자로 인정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으며, 이후 약 8개월간의 심리를 거쳐 2025년 11월5일(수) 최종 판결을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 손민호 씨와 이기훈 씨가 제기한 항소 내용을 근거 부족으로 기각하고, 기존 가처분 결정을 그대로 확정함으로써 NAKS의 정통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최종 판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예순 제22대 총회장과 최미영 제16대 이사장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NAKS의 정당한 대표자임을 인정한다. 피고 손민호 씨와 이기훈 씨가 2023년 이후 주장한 NAKS 대표성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피고들은 NAKS 은행 계좌에서 불법 유출한 미화 $47,510를 60일 이내에 NAKS의 위탁변호사 채프만 피터슨(J. Chapman Petersen, Esq.) 명의 계좌로 반환해야 한다. 피고 손민호·이기훈 씨는 NAKS 관련 모든 활동에서 영구적으로 배제된다. 이 외에 법원은 손민호·이기훈 씨에 대해 ▲ NAKS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 회원 접촉 금지 ▲ 재정 사용 및 계좌 접근 금지 ▲ 공식 직함 및 대표 명의 사용 금지 ▲ 한국 정부 및 외부 기관 대상 NAKS 명의 활동 금지 ▲ 자금 반환 명령을 불이행할 경우, 법원은 개별 또는 공동 차압권을 즉시 집행할 수 있다. 이번 판결로 NAKS 산하 14개 지역협의회는 모두 원상 복원되며, 임의로 지역협의회를 분리하거나 독자적으로 운영하려는 시도는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불법 행위로 규정된다. 권예순 총회장과 최미영 이사장은 이번 판결은 NAKS의 명예와 정통성을 회복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내부 제도 정비와 인적 관계 회복을 통해 회원 학교들이 신뢰와 협력 속에서 한층 발전하는 NAKS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NAKS 제공〉재미한국학교협의회 판결서 사용 금지 합법적 대표성 활동 금지
2025.11.13. 11:46
교통사고 전문 로펌인 이 로 그룹(Yi Law Group)이 2025년 장학생 명단을 발표했다. 이 로 그룹은 총 1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5명에게는 각 2천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다른 10명의 장학생에게는 각 1천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 로 그룹은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을 포함한 텍사스 지역의 한인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자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장학생 선발 기준은 ▲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인 고등학생,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 ▲ 학업과 지역사회 활동에 열정을 가진 학생 ▲ GPA 3.0 이당 또는 성실히 노력 중인 학생 ▲ 수업 개근을 한 학생 등이다. 이 로 그룹은 “장학생으로 선정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텍사스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해왔다. 장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2천 달러 장학금 수혜자 △ Jooho Park △ Lydia Kang △ David Kim △ Kara Kim △ Saiah Lee. 1천 달러 장학금 수혜자 △ Aiden Suk △ Joshua Ham △ Sungwoo Yoon △ Kaylee Kim △ Coya Choi △ Sunghyun Chung △ Chloe Kim △ Jacob Do △ Grace Park △ Seoyeong Yoo. 〈토니 채 기자〉장학생 group 장학생 선발 장학생 명단 장학금 수혜자
2025.11.13. 11:44
13일 수능은 끝났지만, 대입 전형은 이제 시작이다. 이번 대입은 변수가 유독 많다. 올해 수능 지원자(55만4174명)는 전년보다 3만1504명(6.0%) 늘었다. 2019학년도(59만 명) 이후 7년 새 가장 많다.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2007년생) 고3 수험생이 응시해서다. 또한 자연계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의대 모집인원이 원래 규모로 되돌아가 의·치·약학 계열의 경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남렬 한국진로진학정보연구소 대표는 “2028학년도는 대입이 바뀌기 때문에 최상위권은 올해나 내년에 꼭 의대에 합격해야 한다는 부담이 강하다”고 전했다. 일단 수험생은 앞서 지원한 수시 논술·면접에 응시할지, 정시에 응시한다면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정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는 수능 성적 발표(12월 5일) 전에 집중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은 먼저 주말부터 치르는 논술·면접을 볼지 말지부터 고민”이라며 “정확한 가채점으로 수능 최저기준의 충족 여부, 정시 합격 가능성을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점수가 수시 지원 대학보다 높은 대학의 정시 지원 가능선에 있는지 판단하라고 조언한다. 김병진 이투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예상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를 확인한 뒤 입시업체 등의 배치 참고자료로 정시 지원 여부를 확인하라”고 말했다. 정시 지원 시엔 대학·학과의 최근 경쟁률, 선발 방법, 모집인원 변경, 추가합격 현황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1.13. 8:58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을 받았다.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최상위권과 상위권을 가르는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출제돼 수험생의 체감 난도는 작년 수능보다 높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자연계 수험생들의 사회탐구 과목 응시(‘사탐런’)가 역대 최고 규모인 이번 대입에선 탐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이날 교사들과 입시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이날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난도가 높은 까다로운 문항들이 일부 출제됐다. EBS 현장교사단의 한병훈(충남 덕산고) 교사는 “올해 수능 국어는 (공통과목인) ‘독서’의 난도가 오르고, 문학과 선택과목의 난도는 낮아져 전체적으로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까다로웠을 문항으로는 과학 분야의 열팽창 개념을 다룬 12번 문항이 꼽혔다. 선형 열팽창계수와 최대 이동거리 등 개념 사이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선지에서 질문했다. 수학도 변별력 높은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됐다. EBS 대표 강사인 심주석(인천 하늘고) 교사는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하지만 상위권 변별력은 강화됐다”며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편이다. 지난해보다 1등급컷이 1~4점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까다로운 문항은 공통수학 21번과 22번으로, 각각 함수의 극한,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관계 등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이다. 영어도 비슷한 평을 받았다. EBS 영어 강사인 김예령(대원외고) 교사는 “내용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질문은 배제하면서도 선택지의 오답 매력도를 전반적으로 높여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채점 결과를 보면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국어는 1등급 커트라인이 약 5점 하락하고, 영어도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험생 사이에서도 “다소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다. 수험생 박모(18)양은 “국어는 전체적으로 시간이 빠듯했고, 수학은 쉬운 편이라고 느꼈으나 중간에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영어는 많이 어려워 시험을 마친 뒤 교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재수생 박모(19)씨는 “국어는 방심하면 틀릴 수 있는 함정이 많았고, 수학도 4점 문항은 ‘준킬러급’ 수준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한편 사탐런의 규모가 역대 최고인 올해 수능에선 탐구 영역이 당락을 가를 관건으로 꼽힌다. 올해 사탐·과탐 영역 지원자 중 사회 과목을 1개 이상 택한 학생은 77.3%로 전년보다 15.2%포인트 늘었다. 과학탐구 지원자에겐 수시 수능 최저기준 충족은 물론 정시 합격선 예측도 어려울 수 있다. 사탐 지원자 입장에선 1·2등급 인원이 늘면서 수능 최저 충족 숫자가 증가하고 동점자가 속출할 수 있다. 학원가에선 탐구과목의 난이도와 수험생 성적에 따라 유불리가 나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만 김창원(경인교대 교수) 수능 출제위원장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연.이보람.허정원([email protected])
2025.11.13. 8:56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선 독특한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국어영역 18~21번의 ‘수궁가’ 지문은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노래를 연상시켰단 평을 받았다. 한 수험생 커뮤니티엔 “(문제를 푸는 동안) 머리에서 ‘범 내려온다’ 노래가 계속 들리는 듯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콧노래를 흥얼거렸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수궁가 지문에는 엇모리가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승이 내려온다”라고 읊는 구절이 등장하는데,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와 가사와 똑같아 멜로디를 연상시켰단 지적이다. ‘범 내려온다’는 2020년 한국관광공사의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의 한국 홍보 게시물에서 배경음악으로 등장하며 유명세를 탔다.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이날 기준 5300만회가 넘는다. 국어·영어 영역에서 수험생을 괴롭힌 고난도 문제에 공교롭게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가 등장한 것도 이목을 끌었다. 국어영역 14~17번은 칸트를 비롯한 영국과 프랑스의 현대 철학자들의 인격 동일성에 관한 주장을 이해하고 풀어야 하는 문제였다. 수험생 사이에선 (영혼을 곧 인격이라고 볼 수 있는지 등) 지문을 관통한 주제가 추상적이라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어영역 34번(빈칸 추론 문항)에 등장한 칸트 관련 문항엔 칸트의 ‘법이 안전과 평화뿐 아니라 자유를 보장해준다’는 철학적 내용이 바탕이 됐다. 이 외에 선형 열팽창 계수와 곡률, 곡률 반지름, 휨 민감도, 반응 완료 시간 등 과학·기술 분야 개념이 등장한 국어영역 10~13번(독서) 문제도 이목을 끌었다. 한 재수생은 “올해 국어영역은 쉬운 문제와 변별력 있는 문제의 간극이 크게 느껴졌는데 특히 선형 열팽창 계수 관련 지문은 문과생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복기했다. 다만 해당 지문이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인지 여부에 대해 EBS 대표강사인 한병훈 덕산고 교사는 “지문에 명확한 근거가 제시돼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항이지만 킬러문항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해당 문항은 EBS 교재와 연계된 과학·기술 지문에 기반을 두며 교육과정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허정원([email protected])
2025.11.13. 6:12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을 받았다.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최상위권과 상위권을 가르는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출제돼 수험생의 체감 난도는 작년 수능보다 높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자연계 수험생들의 사회탐구 과목 응시('사탐런')가 역대 최고 규모인 이번 대입에선 탐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 독서·공통수학 “고난도 문제 다수” 수학도 변별력 높은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됐다. EBS 대표 강사인 심주석 교사(인천 하늘고)는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하지만 상위권 변별력은 강화됐다”며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편이다. 지난해보다 1등급컷이 1~4점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까다로운 문항은 공통수학 21번과 22번으로, 각각 함수의 극한,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관계 등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이다. 영어도 비슷한 평을 받았다. EBS 영어 강사인 김예령 교사(대원외고)는 “내용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질문은 배제하면서도 선택지의 오답 매력도를 전반적으로 높여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채점 결과를 보면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국어는 1등급 커트라인이 약 5점 하락하고, 영어도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수험생 “문항별 난이도 차이 커”…탐구 선택이 대입 변수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에 대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놨다. 서울 여의도고에서 수능을 치른 고3 재학생 김모(18)군은 “국어는 독서 지문이 특히 어려웠고, 영어는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게 느껴졌다”며 “사회탐구에서 생활과 윤리도 중상 정도로 어려웠는데, 사회문화는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했다. 수험생 박모(18)양은 “국어는 전체적으로 빠듯했고, 수학은 쉬운 편이라고 느꼈지만, 중간에 어려운 문제가 있어 문항별 난이도 차이가 컸다”며 “영어는 특히 많이 어려워 시험을 마친 뒤 교실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수생 박모(19)씨는 “국어는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방심하면 틀릴 수 있는 함정이 많았고, 특히 비문학의 과학 지문은 문과생에게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수학도 4점 문항은 ‘준킬러급’ 수준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한편 사탐런의 규모가 역대 최고인 올해 수능에선 탐구 영역이 당락을 가를 관건으로 꼽힌다. 올해 사탐·과탐 영역 지원자 중 사회 과목을 1개 이상 택한 학생은 77.3%로 전년보다 15.2%포인트 늘었다. 과학탐구 지원자 입장에선 수시 수능 최저기준 충족은 물론 정시 합격선 예측도 어려울 수 있다. 김창원 수능 출제위원장(경인교대 교수)은 이날 “유불리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탐구과목의 난이도와 수험생 성적에 따라 유불리가 나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이후연.이보람.허정원.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1.13.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