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 실패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평가원이 출제한 중등임용고시 문제에도 오류가 발생해 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중등임용고시 수험생으로부터 사건을 수임한 김정선 변호사(일원 법률사무소)는 “2026학년도 중등임용고시 수학 문제 오류와 관련해 평가원을 상대로 법원에 집행정지와 취소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정답결정취소소송과 함께 정답결정효력과 후속절차 집행정지 신청을 접수했다. 그는 과거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오류와 2025학년도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유출 논란 소송을 맡은 바 있다. 논란이 된 문항은 중등교사 임용시험 수학 B형 11번이다. 미분기하 개념을 활용해 답과 풀이과정을 함께 써야 하는 문항이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문항에 대해 평가원은 지난 1일 부분적 문항 오류로 판정하고 “서술형 평가의 특성과 채점 공정성·객관성을 고려해 채점 기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현재 평가원이 출제 오류를 인정한 상태”라며 “오류가 맞는다면 모두 정답으로 인정하도록 채점 결과 발표 전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합격자 발표는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2.10. 3:54
“원래 과학탐구 점수가 잘 나오는 아이였는데 입시 결과가 전략에 따라 좌우되다 보니 뒤늦게 사회탐구로 옮기게 됐어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열린 모 입시업체 대입 정시 설명회에 참석한 이과생 학부모 A씨의 이야기다. A씨는 “결국 대학에서 이공계나 자연계열 분야 공부를 하게 될텐데 사탐 점수를 높게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성북구에서 온 또다른 학부모 B씨 역시 “입시가 성적보단 눈치 경쟁으로 느껴진다”며 “수능도 어려웠던 데다 대학 모집요강까지 변화가 많아 여러 입시업체에 컨설팅을 받아야 할 것 같아 발품을 팔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컨설팅에 의존하면 비슷한 대학·학과로 인원이 몰릴 것 같아 그마저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 장소는 약 200명 규모 강당에서 진행됐지만 약 470명의 학부모와 수험생이 몰렸다. 시작 30분 전에는 입시 자료를 받으려는 인원이 줄을 섰고 50여명은 결국 입장하지 못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그나마 입장에 성공한 인원들도 빈 좌석이 없어 통행로 바닥에 착석해야 했다. 실내에 가득 찬 인파로 인해 12월이었지만 연신 부채질을 해야 하는 열기가 느껴졌다. 공식 설명회가 끝난 후에도 개별 질문을 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설명회장은 밤 10시가 다 돼서야 문을 닫을 수 있었다. 이날 수험생·학부모의 성토에도 올해 입시 전략 최대 화두로 꼽혔던 ‘사탐런’은 상당수 응시자에게 적지 않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진학사가 2년 연속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2만1291명의 탐구 응시 영역 변화와 성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과탐 2과목을 선택했다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바꾼 학생들은 탐구 백분위가 평균 21.68점 상승했다. 이는 과탐 2과목을 유지한 학생들의 백분위 상승 폭(5.55점)의 3.9배에 달했다. 이들의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1과목만 사탐으로 옮겨도 백분위가 상승했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 각 1과목으로 전환한 경우 탐구 백분위 13.4점, 국·수·탐은 8.83점 올랐다. 지난해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옮긴 집단 역시 탐구 영역 백분위 16.26점이 올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런을 한 이과생의 경우 자연·인문계열 모집단위 모두에서 경쟁력이 향상된 상황”이라며 “인문계열 모집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는 이에 따라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올해 정시에선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입시설명회 현장에선 다양한 방식의 입시전략이 제시됐다. “올해 다수의 대학·학과가 모집군을 변경하면서 지난해 합격선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 모집군이 바뀐 대학·학과는 상향 지원 카드가 될 수 있다” 등의 분석이다. 수험생에 따라 과탐에 3% 이상 가산점 부여하는지, ‘불영어’로 불렸던 영어영역 환산점수 영향력이 큰지 작은지 등을 가늠해봐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박성철 유웨이 글로컬진로진학센터 대치센터장은 “올해 수능은 ‘돼지띠(2007년생) 학년의 응시 인원 전년 대비 3만명 이상 많았고, 영어와 국어 난이도가 높아 시간 배분이 어려웠으며 사탐런으로 인해 탐구 준비 기간까지 부족했다”며 “대학별로 점수 환산 방식까지 복잡하다 보니 학부모들의 위기감이 과열된 양상이다. 이런 구조가 지속하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과 입시 결과의 왜곡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원([email protected])
2025.12.10. 1:41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산업 속 현장실무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하대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시범사업은 대학교 재학 청년들의 공백기 없는 취업과 직장 조기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현장중심의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의 능력 단위 기반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지금의 일학습병행 사업보다 훈련·운영의 자율성이 더욱 확대된 형태다. 기존 일학습병행 사업과 비교해 훈련기간을 6~12개월로 완화했고, 훈련내용도 기존 NCS 적용에서 기업 특화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자율화했다. 고용노동부는 기존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일학습병행 사업을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사업으로 정식 전환하기에 앞서 이번 시범사업에 나섰다. 인하대는 오랜 기간 일학습병행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도출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2026년부터 2년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인하대는 지난 2015년 IPP(Industry Professional Pratice·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일학습병행 사업에 선정된 이후 IPP 현장실습과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1천300여명의 학생 참여를 이끌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일학습병행 A등급(우수대학)을 받았고, 반도체·인공지능개발 등 첨단산업의 NCS 기반 훈련과정인 첨단산업 아카데미는 운영 1년차 만에 A등급을 달성했다. 인하대는 지난 2023년 4년제대 재학 일학습병행 참여 대학 중 처음으로 PBL(문제 중심 학습) 과정을 도입하고, 기업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글로벌 기업·중견기업 등 우량기업 발굴에도 힘쓰면서 참여 기업,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인하대는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시범사업을 운영하면서 내년도 ▲유통마케팅·광고기획 ▲마케팅전략기획_L5 ▲영업전략·해외영업 ▲영업_L5 ▲SW엔지니어링 ▲전자기기 HW 설계(PBL) ▲반도체 장비 개발(PBL) 등 7개 과정을 대상으로 20개 학습기업을 유치하고, 6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학습기업 중 다양한 분야의 우량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기업 상시 발굴 프로세스에 따른 원스톱 체계를 갖춘 ‘학습기업 발굴위원회’를 구축하고, 지역 네트워크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량 학습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우량기업의 재참여를 유도하도록 산업계 수요에 맞춘 유연한 프로그램 운영도 펼칠 방침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는 지난 11년 동안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산학 협력 역량을 기반으로, 학습기업·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라며 “이번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시범사업 선정은 인하대가 추진해 온 교육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과 함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참여에 관심 있는 기업은 인하대 IPP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5.12.10. 1:00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오승걸 원장이 수능 영어영역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교육계에선 사실상 문책성 인사라는 관측과 함께 '영어 절대평가'의 존속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승걸 원장은 이날 평가원을 통해 “영어 영역의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치고 입시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평가원 측은 “이번 수능을 계기로 출제 전 과정에 대한 검토와 개선안을 마련하고 향후 수능 문제가 안정적으로 출제돼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취임 2년 4개월 만에 낙마한 오 원장은 총 12명에 이르는 역대 평가원장 중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임한 9번째 원장이다. 전임자인 이규민 전 원장은 2023년 6월 모의평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중도 사퇴한 다른 전임자들은 대부분 복수 정답 등 출제 오류가 문제가 됐다. 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불(火)영어’ ‘용암 영어’라는 비판이 나왔다. 4% 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도 비율이 낮았다. 예상보다 어려운 영어로 수시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수험생이 속출해 학생·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놀란 교육부는 수능 출제·검토 전 과정을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8일 강훈식 비서실장이 직접 나서 “수능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평가원과 교육부를 사실상 질타했다. 9일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교사노동조합연맹 등 103개 단체가 공동 성명을 통해 “평가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결국 평가원장은 사임했지만, 영어 절대평가의 유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성적 통지일인 지난 5일 한국영어영문학회 등 36개 학회가 모인 ‘한국영어관련학술단체협의회’는 “영어의 절대평가 방식을 폐기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실제로 평가원 홈페이지 등엔 “차라리 상대평가를 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상대평가로의 복귀엔 선을 긋고 있다. 고교 단계의 학습 부담 완화와 사교육 억제에 '영어 절대평가'가 일정 수준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9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영어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2.10. 0:48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류창완)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매일경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창업성과 부문 1위에 선정돼 「우수 창업성과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창업보육협회와 매일경제가 주관해 진행됐으며, 2025년 교육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일반대학·전문대학 442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창업 인프라(30점) ▲창업 지원(25점) ▲창업 성과(45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교육부 대학알리미 자료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 운영현황·경영평가 결과 자료를 종합해 대학의 창업역량을 측정했다. 한양대는 국내 전체 대학 중 창업 성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학생 창업자의 창업 활동이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학생창업자 수 5.6점(7점 만점) ▲학생창업자 매출 6점(6점 만점) ▲학생창업자 고용 6점(6점 만점) ▲BI 보육기업 고용 4.5점(5점 만점) 등 핵심 지표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같은 기간 교내 창업기업은 매출 42.9억 원, 고용 199명의 성과를 내며, 대학 기반 창업 생태계의 실질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양대는 창업교육–실전창업–후속성장을 연결하는 전주기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혁신창업가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년간(2023~2025) ▲1,272개 창업강좌 개설 ▲2만 8천여 명 수강 ▲330개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캠프 104회 개최 등 학생 주도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기숙형 집중 인큐베이팅 공간인 ‘247 스타트업돔(창업기숙사)’을 운영하여 우수 학생 창업팀을 조기 선발·육성하고 있다. 입주팀은 최근 2년간 매출 23억 원, 고용 94명, 정부과제 7.7억 원 수주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실질적 창업성장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미국·중국·베트남 등 해외 5개 창업거점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120명 규모)과 연계해 인턴십, 해외 시장·기술 검증, 현지 VC 미팅 등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창업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베를린·파리 등 현지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창업팀은 글로벌 기업 탐방, 창업 인턴십, 해외 사업 검증(PoC)-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양대는 중기부 창업중심대학, 서울시 캠퍼스타운, 교육부 RISE 사업, 교육부·과기정통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등을 기반으로 성수 소셜벤처밸리·성수IT밸리와 연계한 지역 창업클러스터 조성, AI 창업기업 발굴·육성, 성동구청과의 청년창업스쿨·소셜벤처 EXPO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기반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류창완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과 교원이 함께 만들어 온 창업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창업지원과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학 창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정 총장은 “한양대는 실용학풍 아래 미래 사회의 변화를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성과는 구성원들의 도전정신과 실천적 노력이 이룬 결실로, 앞으로도 교육·연구·산학협력이 선순환하는 창업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0. 0:40
대구한의대학교에서는 변창훈 총장이 제7·8·9대에 이어 제10대 총장으로 연임됐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법인 제한학원(이사장 기우항)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변창훈 총장에 대한 유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변 총장은 오는 2025년 12월 23일부터 2029년 12월 22일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기우항 이사장은 “급변하는 대학 환경과 재정 위기 속에서도 대학 발전의 기틀을 공고히 하고, 정부재정지원사업과 대학 특성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학 경쟁력을 크게 높인 점을 높이 평가해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창훈 총장은 최근까지 PILOT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 대학 사업(PRIME), 대학인문역량강화 사업(CORE),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3.0), 지방대학특성화 사업(CK-1), K-MOOC선도대학 사업(K-MOOC), 학교기업 지원사업,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대학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세종학당조성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연속적으로 유치하며, 교육환경 개선과 산학협력 기반을 크게 개선시켜 왔다. 특히 작년에는 교육부의 역사적인 대형 국책사업인 ‘글로컬대학30’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대학으로 인정을 받아 대학의 획기적인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한의대는 이와 같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국가서비스대상을 6회 연속 수상하였고 2015년과 2021년에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학협력 부문 대통령 표창을 2회나 수상 하였다. 변 총장은 “대학 재정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연임하게 되어 책임이 막중하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대학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산학연 협력과 국제 공동연구,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대구한의대를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대학 최고의 혁신모델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변창훈 총장은 영남대 학사·석사, 미국 PRATT INSTITUTE 건축학석사, 영남대에서 공학박사,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 한국주거환경학회 회장,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대입전형운영협의회 위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혁신발전위원회 위원, 해양경찰청 해양안전분과 위원장, 공군 정책발전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대구광역시 혁신도시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5.12.10. 0:30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9일 오전 11시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제10회 사이버보안과 캡스톤디자인 결과발표회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이버보안과 재학생들이 한 학기 이상 수행한 산학 기반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사이버보안과 캡스톤디자인 발표회는 매년 보안 산업의 변화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며 발전해 왔다. 올해 역시 AI 기반 위협 분석, 클라우드 보안 환경 구축, DevSecOps 자동화,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 개발 등 미래 보안산업의 핵심 이슈를 다룬 창의 프로젝트 8건이 발표되며 학생들의 기술 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산업체 전문가들이 발표를 청취하고 직접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산학 협력을 통한 보안 교육 혁신 모델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발표회는 캡스톤디자인뿐 아니라 WE-Meet, 지산학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성과를 나누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향후 교육과정 개선에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기 초 기업의 실제 문제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해 개발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했으며, 기업 전문가와 교원의 지속적인 멘토링 아래 결과물을 다듬었다. 발표회는 총 8개 팀이 각자의 주제를 중심으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보안 문제 해결에 도전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사이버보안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네얼간이 팀의 'ML과 Sandbox를 활용한 Qshing 탐지 및 차단기 개발', 디카페인 팀의 '데이터 기반 이메일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시스템', 조이보이 팀의 'DevSecOps를 활용한 OpenStack 기반 웹서비스 자동구축 시스템 구현, 랜선육개장 팀의 'CNAPP를 활용한 오픈스택 기반 통합 보안 관제 시스템 구축', Team.이세계 팀의 'OpenStack 클라우드 기반 DaaS 환경 구축', 블록체인소맨 팀의 '블록체인 기술관련 CTF 및 교육 사이트 개발', One_Step 팀의 'AI 공격 탐지 및 방어를 위한 자동화된 Suricata Rule 생성', 백지 팀의 '실시간 웹 공격 탐지를 위한 IPS/WAF 룰 작성 및 AI평가 플랫폼 구현' 등 각 프로젝트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실무 적용 가능성,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오케스트로, 루트시스템, 이글루코퍼레이션, 루트랩, 프론텍 등 보안 전문기업 실무자들이 참여해 학생 프로젝트의 기술적 난이도, 실무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고 현장 중심 피드백을 제공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캡스톤디자인 발표회는 학생들의 실무 경험과 문제해결 역량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리로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개발한 프로젝트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산업·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10. 0:20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의 미래를 대비하는 여성 리더 양성 과정인 ‘AFP (Advanced Future Convergence Program) 미래융합최고위과정’ 제4기 수료식이 지난 8일 해운대캠퍼스 도광헌에서 개최하고 총 20명의 여성 리더를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은 노찬용 이사장, 부구욱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수료생,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AFP 과정은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미래 변화에 대한 준비와 여성 리더의 역량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 노찬용 이사장의 주창으로 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필수적인 디지털 리터러시를 체득하고 상호 간 네트워킹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최고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산대는 이 과정의 취지를 살려 참여자 전원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운영했다. 이번 제4기 과정에 참여한 수료생 20명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하여 전 교육 과정을 성실히 마쳤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 전환 기술(DX) △AI 활용 전략 △핀테크 △ESG 경영 트렌드 등 최신 기술과 경영 전략을 탐구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문화 탐방을 통해 리더로서의 균형 잡힌 시각을 함양했다. 특히 이날 수료식에서는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료생들을 위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학습 태도를 보인 김진영 원우는 이사장상(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제4기 수료생을 대표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총장상 시상에서는 과정 운영과 학업 수행 전반에서 모범을 보인 수료생들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4기 임원으로서 과정 운영에 기여한 고영란, 조용주 원우는 공로상을 받았다. 원거리 통학(부산-인천)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천은영 원우는 모범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진영 원우는 개근상, 고영란·오수연·황윤경 원우는 정근상을 각각 받았다. 아울러 재능기부 강의로 과정에 기여한 이현정·박민정·이경진 원우 등 16명은 재능기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최유신, 황윤경 원우는 AFP 총동문회장상(화합상)을 받으며 과정 내 화합과 소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찬용 이사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4년 전 AFP 과정을 개설할 때 지역 여성 리더십을 강화하고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가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분명한 비전이 있었다”면서 “4기생 여러분은 단순한 수료가 아니라 더 깊어진 비전, 더 넓어진 네트워크, 그리고 미래를 만드는 사람의 사고방식을 품고 서로를 격려하며 끈끈한 연대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구욱 총장은 “AFP를 수료하는 여성 리더 여러분과 AFP 동문 가족 모두 앞으로의 변화를 미리, 현명하게 대처하여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영산대학교는 항상 여러분의 더 큰 발전을 소망하며 동문과 함께 나아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4기 수료생들은 향후 영산대학교 AFP 총동문회의 일원으로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서 전문성을 갖춘 여성 리더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12.10. 0:10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ESG 선도 대학’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중앙대는 최근 여러 기관들이 발표한 ESG 관련 대학 평가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기후변화센터가 발표하는 '대학 기후위기 대응 실천 순위'에서 중앙대는 지난해 서울시 소재 대학 중 1위, 올해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5일 한국대학신문이 주관한 ‘2025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에서 ‘ESG 경영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며 탁월한 ESG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환경분야(탈플라스틱)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며, 5년간 66억 원을 지원받아 탈플라스틱 전문인력 양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중앙대의 이러한 성과는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ESG 실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중앙대는 교내 디지털 현수막 운영, 교직원 환경정화 활동, 구성원 플리마켓 및 필기구 나눔상자 운영, 텀블러 세척기 설치, 인공지능(AI) 로봇청소기 도입 등 그간 친환경 캠퍼스 구축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박기석 총무처장은 “중앙대학교는 ESG가 사회적 화두가 되기 전부터 친환경 캠퍼스 구축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이어왔다. 그간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0:00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에서 생물소재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62억원이고, 사업운영책임은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박용철 교수가 맡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본 사업은 생물유래 소재 기반의 지속가능한 녹색기술을 선도하고, 파리기후협약 및 나고야의정서 이후 심화된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에서 국가적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글로벌 환경 현안 대응을 위한 친환경 생물소재 산업의 생태계 구축과 차세대 핵심 인재 양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대는 ‘Eco-생물소재 융복합 인재양성 특성화대학원’을 설립·운영하여, 생물소재 개발 및 생산 기술을 아우르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과정에 대하여 생물소재 관련 신규 모듈(개발·생산) 신설을 포함해 총 114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고,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 기반의 PBR-MAX 프로그램, 현장실무형 인턴십, 글로벌 세미나 등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대는 AI·데이터과학·합성생물학이 융합된 Eco-생물소재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물소재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확대를 통해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융복합 실무형 인재 양성은 물론, 녹색기술 기반의 신산업 창출과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2020년에도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생물소재 분야 특화 교육을 5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국내 유일의 발효융합학과이자 세계 수준의 바이오학과인 바이오발효융합학과를 중심으로 식품·제약·화장품·환경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19개 기업과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 인턴십, 현장실습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을 실현해 왔다. 이러한 실적과 전문성은 이번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사업 선정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또한, 이 사업의 선정을 기반으로 바이오발효융합학과는 2026학년도부터 융합바이오공학과로 변경하여 AI기술과 바이오기술을 융합한 첨단학과로 도약하고자 한다. 국민대 정승렬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국민대의 발전계획인 ‘KMU Vision 2035: EDGE’가 지향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이며, 8대 특성화 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민대는 앞으로도 녹색산업을 선도할 융복합 전문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철 교수는 “국민대는 생물소재 분야에서 연구와 산업을 연계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생물소재가 가지는 환경적·산업적 가치를 한층 더 확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9. 23:40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가 11월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3일간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지역의 3개 대학을 방문해 우호 협력 및 학술교류협정과 공동교육‧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는 임연수 총장, 김종환 스포츠‧예술대학장, 윤종빈 국제교류처장이 함께했다. 첫 일정으로 명지대학교는 흑룡강공상학원(Heilongjiang College of Business and Technology)과 우호협력 및 학술교류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흑룡강공상학원은 4개 캠퍼스를 보유한 사립 명문대로, 양 기관은 공동연구와 학술회의 공동개최, 교직원‧학생 교류, 공동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동북농업대학(Northeast Agricultural University)과도 우호협력 및 학술교류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동북농업대학은 중국 211 Project에 선정된 쌍일류 국립대학으로 농업‧식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다. 양교는 정기 방문과 전 학문 분야로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김종환 스포츠‧예술대학장은 동북농업대학 예술학원과 별도의 대학원 공동교육 및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해 디자인예술학 분야 대학원생 공동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마지막으로 하얼빈캠브리지대학(Harbin Cambridge University)을 방문해 대학 관계자 및 흑룡강성 교육청과 함께 교환학생, 단기연수, 연구교류 등 다학제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예술대학 재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명지대학교 대학원 입학설명회를 열고 MBA(경영학석사), MPA(행정학석사) 및 스포츠‧예술대학 석사과정을 안내했다. 윤종빈 국제교류처장은 “하얼빈 지역 우수 학생 유치를 강화하고, 교환학생‧방문학생‧교수 학문교류 등 국제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명지대학교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23:30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학과 단위의 AI·AX(AI Transformation)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20억 원을 지원하는 대형 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과 중심의 AX 특성화 모델을 구축하고, 학문 분야별 AI 융합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각 학과 고유의 전공 역량에 AI를 결합해 산업과 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분야 특화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숭실대는 이미 올해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AI 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학 차원의 AI 인프라와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학과별 AI 융합 특성화를 본격화함으로써 대학 전체의 AI 확산과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발맞춰 숭실대는 지난 8일 AI·AX 특성화 추진을 위한 학과 간 협약서 서명식과 참여 학과 현판식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학과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고, 학과 모든 교수가 서명한 ‘교수 혁신 선언서’를 부착해 교육 혁신과 AI 기반 인재 양성 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업 출범을 넘어 학과 중심 혁신이 대학 전체의 교육 체계로 확산하는 상징적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AX 특성화에는 전공의 고유 경쟁력과 미래 기술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총 4개 학과(▲화학공학과 ▲기계공학부 ▲경제학과 ▲물리학과)가 선정됐다. 화학공학과는 ‘AI 신에너지’, 기계공학부는 ‘피지컬 AI 인재 양성’, 경제학과는 ‘AI 기반 기후에너지 금융’, 물리학과는 ‘양자 AI’를 주제로 특성화를 추진한다. 학과별 특성화는 교육 과정 개편, AI 융합 교과 확대,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 강화 등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원과 연구단을 연계해 교육·연구·산업을 아우르는 AI 융합 체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윤재 총장은 “올해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AI 위원회를 설치하며, 학과와 대학원에서 국가급 인재 양성을 위한 AI 기반을 다졌다”며 “이제는 학과와 AI를 결합한 특성화를 추진해 전교적 AI 확산과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과 단위 혁신을 대학 전체의 구조적 변화로 연결하고, 전공의 깊이와 AI 융합 역량을 동시에 갖춘 고급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숭실대는 AX 특성화 추진과 더불어 정부 및 교육부가 진행 중인 다양한 AI 연구·인재 양성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대학 차원의 AI 역량과 학과별 특성화 모델을 기반으로 국가적 AI 전략과 연계된 대형 과제 수주와 연구 생태계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혁신과 연구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산업과 국가가 요구하는 실전형 AI 융합 인재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025.12.09. 23:20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 이사장 송하중)은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주최한 ‘2025년 SW발주 역량강화 컨퍼런스’에서 2025년도 하반기 소프트웨어사업 우수 발주자 선정에 대한 장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장관상 수상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SW발주 역량강화 컨퍼런스는 공공 SW사업 발주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술지원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사학연금은 정보화사업 발주‧관리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인정받아 과기부 장관(겸 부총리) 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정보화사업 추진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관리 역량과 공공 SW사업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이다. 사학연금은 정보화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명한 발주 절차 운영 △데이터기반행정에 기반한 관련 제도 및 기준의 충실한 준수 △공공 SW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한 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공공부문 SW사업의 신뢰성 제고에 기여해 왔다. 특히 사학연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W사업 우수발주자’ 장관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장관상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갔다. 이는 사학연금의 정보화사업 기획‧발주‧관리 역량이 대외적으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학연금 송하중 이사장은 “이번 2년 연속 장관상 수상은 사학연금의 정보화사업 추진 체계와 내부 전문성이 축적된 결과”라며, “사학연금은 앞으로도 공공 SW사업의 모범 기관으로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발주‧관리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학연금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화사업의 품질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공부문 SW사업 발전과 정책 성과 창출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2025.12.09. 23:10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난 11월 27일 새벽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함께 우주로 향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큐브위성 ‘스파이론(SPIRONE)’이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발사 직후 스파이론은 약 600km 태양동기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했고,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충무관 옥상에 위치한 위성 지상국에서는 스파이론이 송신하는 UHF 대역의 신호를 연속적으로 수신하고 있다. 스파이론은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김오종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고 권순환, 박아연, 김민지, 김기현, 조혜원, 임형구, 정인아, 박유현, 유승환, 이경민, 안도은 등 11명의 학생 연구원이 참여해 개발한 2U급 큐브위성이다.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설계, 조립,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로, 대학이 독자적으로 우주 실증 위성을 만들어 탑재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현재 지상국에서 수신되는 신호는 스파이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오종 교수 연구팀은 단방향 송신 신호 수신에 이어 곧바로 양방향 교신(link establishment)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김오종 교수는 “스파이론의 첫 신호가 지상에 도착하는 순간 연구팀 모두가 우주와 연결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위성 상태는 매우 안정적이며, 곧 양방향 교신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파이론은 단순한 교육용 위성을 넘어, 두 가지 핵심 임무를 위해 설계됐다. 첫째는 LEO(저궤도) 환경에서의 항법신호 송신 기술 실증이다. 스파이론은 자체 개발한 2.4GHz S-band 송신 모듈을 탑재해 우주에서 실제로 항법신호를 송신하며 해당 기술의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 기술은 향후 한국형 저궤도 항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임무는 LWIR·SWIR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한 해양 플라스틱 탐지다. LWIR 카메라는 플라스틱과 해수면 간의 온도 차이를, SWIR 카메라는 물질별 반사율 차이를 이용해 바다 위 플라스틱의 분포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세종대 연구팀은 이러한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섬을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스파이론은 발사 후 가장 중요한 초기 검증 단계에서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양방향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연구팀은 곧바로 탑재체 활성화, 영상 촬영, 항법신호 분석 등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 약 1년 이상의 임무 기간 동안 수집되는 데이터는 초소형위성 기술 교육, 해양 환경 감시 연구, 차세대 항법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스파이론은 이번 누리호 발사를 통해 단순히 우주에 올라간 작은 위성 하나를 넘어, 대학 기반의 우주개발이 본격적인 실증 단계에 진입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오종 교수는 “스파이론은 세종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우주 실험실이자 미래 우주 기술 개발로 향하는 출발점”이라며 “학생 연구원들과 함께 준비해온 기술들이 우주 공간에서 검증되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호가 대한민국의 독자적 우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 스파이론은 그 우주 공간 속에서 대학이 수행하는 과학·기술 임무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김오종 교수 연구팀은 이번 스파이론 큐브위성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주관의 ‘미래 우주항법 및 위성기술 연구센터’ 사업과 연계해 달에서 활용 가능한 위성항법시스템 연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09. 23:00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고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모두 절대평가로 바꾸고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는 대입제도 개선안을 제안했다. 장기적으로는 수능을 폐지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10일 정근식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형 대입 제도 제안’을 발표하면서 “입시 경쟁을 해소하고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종합적인 교육 제도 개혁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대입 개선안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되는 2028학년도부터 2033학년도, 2040학년도 등 3단계로 나뉜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에 적용되는 2033학년도 개편안으로 ▶내신 절대평가 전면 전환과 서·논술형 평가 확대 ▶수능 절대평가 전환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수시·정시 통합 ▶비수도권 지역 기반 선발 전형 도입을 제안했다. 정 교육감은 “현행 9등급 상대평가(영어·한국사·제2외국어 제외)를 5단계 절대평가로 전환해 학생 개인 역량과 성장을 중심으로 대학 교육을 위한 소양 평가 성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능에서 학생의 사고력과 탐구 과정,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서·논술형 문항 비율을 2033학년도 30%에서 2035학년도 40%, 2037학년도 50%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시·정시 통합에 대해선 “대입 전형을 2학기 통합 내신평가 완료 후인 11∼12월 실시해 학교 수업 정상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 성적(내신)은 2030학년도 고1부터 절대평가를 전면 시행하자는 안을 냈다. 이에 앞서 치러지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에는 진로·융합 선택 과목의 내신 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상수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전국 고교 내신 절대평가 결과를 볼 때 성적 부풀리기나 학교 간 격차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또 교육 공공성 강화와 격차 해소를 위해 수도권 대학 정시 수능 위주 전형 비율(30~40%) 권고 폐지와 수시 모집에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과학고·영재학교 지원 자격을 제한하는 ‘지역 균형 선발’ 확대를 주장했다. 대입 제도의 장기적 방향으로는 수능을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육감은 “고등학교 학령인구(15∼17세)가 현재의 절반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2040학년도 대입에서는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 안착을 바탕으로 수능을 폐지하고 학생 성장 이력 중심의 대입 지원 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진학 대상인 18세 이상 인구는 2000년 82만6889명에서 2025년 45만6675명으로 줄었고, 2040년에는 26만1428명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2.09. 22:58
시흥시와 한국공학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함께 조성한‘시흥창업투자펀드 2호’가 결성 초기부터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시흥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투자 생태계를 갖춘 혁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7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팁스) 100% 선정, 실리콘밸리 기업 유치 등 지역 펀드에서는 보기 드문 성과를 연이어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공학대 기술지주회사는 “시흥시와 공동 운용한 시흥창업투자펀드 2호가 2025년 TIPS 연계 지원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2025년 6월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7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으로 정식 등록된 이후, 지역 중심의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 구조는 지자체·대학·산업계·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독창적 모델이다. 시흥시 출연기관인 시흥산업진흥원이 30억 원을 출자하고, 한국공학대 기술지주회사와 더넥스트랩이 공동 운용사(GP)를 맡았으며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북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LP로 참여해 강력한 산학연 협력 구조를 형성했다.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빠르게 검증·사업화하는 ‘FAST-POC’ 모델을 도입해 유망 기술기업의 초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술지주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교내·외 기술창업기업에 직접 투자하며 시흥 창업 생태계의 핵심 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펀드는 결성 직후부터 공격적으로 시드 투자를 진행해 총 5개 기업에 약 11억 원을 투자했다. 특히 이 중 4개사가 TIPS 프로그램에 모두 최종 선정되며 100% 선정률을 기록했다. 기술 검증부터 투자·육성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창업지원 시스템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장 주목할 성과는 실리콘밸리 본사의 기술기업 ㈜스카일리를 시흥으로 유치하고, 2025년 신설된 ‘글로벌 TIPS’에 최종 선정시킨 사례다. 이는 지자체 참여 펀드로서는 매우 드문 성과이며, 시흥시가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 직접 연결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전문가들은 “지역 펀드에서 글로벌 TIPS 기업이 탄생한 것은 사실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라며 “시흥형 산학연 투자모델이 지자체 창업정책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흥시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기업 성장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시흥창업투자펀드 2호의 성과는 시흥이 혁신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정인호 한국공학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시흥시와 한국공학대, 산학연 기관의 협력 모델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스타트업이 창업하기 좋고, 투자받기 좋고, 성장하기 좋은 도시 시흥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9. 22:50
한양대가 2027학년도 1학기부터 입학 당시 전공과 무관하게 학생이 선택한 전공으로 졸업할 수 있는 '졸업 전공 선택제'를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 대학 간 학과 장벽을 낮추고 학생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한양대는 10일 모든 학생이 입학 전공 과목 36학점 이상을 이수한 뒤, 희망 전공 과목 48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해당 전공을 주전공으로 졸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공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각 학과는 핵심 교과목을 48∼54학점 범위에서 지정해 필수적인 학습 내용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번 제도는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유연한 학사 운영을 도입하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인기 학과, 특히 이공계 진입을 위한 우회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주요 대학들은 이미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해 일정 기간 진로 탐색 후 전공을 선택하는 무전공 제도(전공 자율 선택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한양대의 이번 제도는 이를 더욱 확대한 형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09. 20:35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 실패로 대입 현장에 혼란을 줬다는 비판을 받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임했다. 평가원은 10일 이같이 밝히면서 "오 원장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와 관련해 영어 영역의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입시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계기로 출제 전 과정에 대한 검토와 개선안을 마련해 향후 수능 문제가 안정적으로 출제돼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불(火)영어'라는 말을 낳았다. 4% 이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도 비율이 낮아 출제를 담당한 평가원이 난이도 조절에 크게 실패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교육부는 이달 중 수능 출제·검토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시행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2.09. 18:19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에서 지원받는 재정보조금의 수위가 한 번 정해지면 매년 신청서를 제출해도 비슷할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많은 학부모들이 겪게 되는 딜레마라 할 수 있다. 대학의 총비용은 매년 몇 퍼센트씩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매년 재정보조금이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문다면 이는 분명 잘못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대학의 등록금 고지서는 단순한 숫자로만 기재되므로 재정보조 혜택이 작년도와 비슷한 수준이구나 하며 가볍게 지나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잘못된 평가이다. 재정보조 지원금은 연간 총비용에서 대학이 적용하는 재정보조 공식과 해당 가정의 수입·자산 변동에 따라 매년 SAI(Student Aid Index) 금액, 즉 가정에서 우선 감당해야 할 금액을 계산하고, 연간 총비용에서 계산된 SAI 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산출한다. 이때 산출된 금액을 Remaining Need(RN) 혹은 Financial Need(FN)이라 부른다. 그리고 대학의 해당 연도 예산 기준에 따라 이 FN 금액에 대해 재정보조를 몇 퍼센트 지원할지 정하고, 그 형평성 기준에 따라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물론 실제 평가에는 연방·주정부 보조금, 대학 기금, 학부모 부담 능력 등이 함께 작용한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연방정부 재정보조 공식 변경과 평가 기준 재설정으로 인해, 대학들이 수입 수준에 따라 지원 퍼센트를 단계별로 달리 적용하는 방식이 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대학의 연간 총비용은 증가했음에도 재정보조금이 예년과 동일하거나 감소한다면 반드시 검증 후 전략적 어필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RN 대비 평균 지원금보다 약 3천 달러 이상 적게 지원된다면, 이는 Need-based 지원 원칙에서 벗어난 차별로도 해석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전략적 어필은 필수다. 실제로 대학은 1차 어필을 거절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더 정교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그렇다면 왜 재정보조금이 일정 수준에서 고착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학부모가 매년 큰 금액은 아니어도 주식을 유지하고 있다면, 사고팔 때마다 발생하는 Capital Gain이 수입으로 기록된다. 주식 총액이 2만 달러 정도라 해도 재정보조 담당관은 재정이 어려운 가정이라면 왜 투자를 유지하는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되며, 이를 근거로 SAI를 높게 산정해 지원금을 낮출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첫해 인상된 기준이 이후에도 계속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다른 예로, 작년에 거액의 CD 예금을 보유했으나 올해 대학 진학으로 이미 사용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현재는 잔액이 없더라도 FAFSA·CSS Profile 등 신청서에는 2년 전 수입 및 금융정보가 그대로 기록된다. 금융기관명·이자수익·원금 등이 남아 있으므로 담당관이 이를 편견 없이 평가하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대처 전략 없이 신청한다면 더 나은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러한 경우 전략적 어필 없이 진행하면 수천~수만 달러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실제 사례가 존재하지만 지면상 모두 다루기 어렵다. 다만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 대학별 지원 방식과 계산 기준 파악, 그리고 사전 분석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훨씬 효율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문의: (301)219-3719 AI 생성 기사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지원금 재정보조 공식과 재정보조 담당관
2025.12.09. 14:18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으며 한 번 시작하게 되면 반드시 마지막이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매번 시작해야만 하는 진행상 어려움이 있기도 하는데, 자녀가 대학 진학을 할 때 겪는 학자금 재정보조 진행상 어려움이다. 재정보조는 신청을 마쳤다고 해서 재정보조 결과를 좋게 얻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재정보조 신청을 마쳐서 이제 시작이구나 하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이미 좋을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재정보조의 시작이 그 준비와 타이밍에 있기 때문이다. 당면하는 문제라면 아무리 수입과 자산에 거의 변동이 없다 해도 신청하는 재정보조의 평가 기준이 매년 바뀔 수가 있고, 대학마다 차이는 있으나 진행해 가면서 매년 서서히 재정보조용 그랜트나 장학금 등 무상보조금을 줄이고 융자금이나 워크 스터디 같은 유상보조금을 점차 늘려 나가는 등 대학 자체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매년 증가하는 수업료와 각종 부대비용도 학부모 예측을 어렵게 하는 큰 변수다. 그렇다면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Need를 해결할 수 있는 접근 방식, 그리고 원천적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재정보조 준비방안이다. 재정보조의 기본 계산방식은 Need Basis에 있기에, 계산과정에서 재정보조 공식 변화와 이에 따른 기준을 분석하고 대비해야만 어떤 상황 변화가 있어도 최선의 방책을 기대할 수 있다. 내년도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들, 다시 말하면 올가을 12학년이 되는 학생들과 대학원 진학을 앞둔 자녀들의 경우 많은 재정보조금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학생융자나 학부모융자인 PLUS(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에 큰 변동이 생겼고,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Graduate PLUS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의대·치대·법대 등 일부 전공만 가능하나 그조차 융자 한도가 크게 제한되었으며, 앞으로는 Personal Loan이나 Signature Loan 등을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 그동안 활발히 진행되던 연방정부 재정보조지원은 지금 커다란 변곡점을 맞았다. 이 변곡점을 대비하지 않은 채 상황을 맞닥뜨린다면 해당 연도의 재정보조 극대화는 사실상 포기해야 하며, 이는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 혹은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지난 칼럼에서도 수차례 예견하고 강조했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여전히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더구나 준비되지 않은 ‘전문가’ 혹은 주변 의견에 의존하다 정확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채 수만 달러의 재정부담을 떠안는 사례는 계속 반복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상황은 확실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전 대비가 필수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예방보다 사후 대응에 더 익숙하다. 그러나 재정보조의 변곡점이 임박한 지금, 다음 연도 재정보조 신청 시작 시점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의 재정상태를 수입·자산 기준으로 나누어 사전 대비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맞닥뜨릴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다. 이제는 과거처럼 관대한 재정보조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 준비된 가정만 기회를 얻는다. 명품 재정보조는 곧 자녀의 명품 미래를 만든다. 그 선택과 준비는 학부모에게 달려 있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듯, 앞으로 주립대학 재정보조는 이미 적신호가 켜졌다. 따라서 사립대학의 Endowment Fund 기반 무상보조금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따라 가정 부담과 자녀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사립대학 설계가 주립대학보다 비용을 낮출 가능성도 충분하며, 여러 자녀가 동시에 진학하더라도 더 나은 재정보조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변곡점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때다. ▶문의: (301)219-3719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금 변화 재정보조용 그랜트 재정보조 신청
2025.12.09.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