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대학의 AI 사용에 관한 윤리 가이드라인 시안을 내놓았다. 시험은 가급적 오프라인으로 치르고, 온라인 시험일 경우엔 AI가 답할 수 없는 개인적 경험이나 성찰을 기반으로 답해야 하는 문항을 출제하라는 등이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7일 ‘대학의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AI 활용’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대학 AI 활용 윤리 가이드라인 시안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교육 목적과 원칙에 따라 AI를 활용하고 학습 전 과정에서 윤리적 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AI 사용 사실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5대 핵심 원칙이 포함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교수는 수업 설계 시 전공 특성에 기반한 AI 활용 사례와 구체적인 적용 방법을 학생들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교수자가 AI를 활용해 강의자료를 만들 땐 부정확하거나 편향된 자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제를 설계할 때는 평가 기준에 AI 활용 여부와 활용 방식, 생성물 출처 등을 명시하도록 해 학생들이 정직하고 책임 있게 AI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라는 지침이 들어갔다. 평가의 경우 AI 활용 부정행위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오프라인 시험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평가 시 AI 도구 접근 제한 방안을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 시험의 경우 개인적 성찰 및 경험에 기반을 둔 분석 등 AI가 그대로 모방하기 어려운 정보나 역량을 요구하는 평가를 설계할 것을 요구했다. 또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시험 반영 비율을 줄이고 인터뷰 평가나 수시 퀴즈, 과제물 등 다양한 평가 요소로 평가 배점을 분산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국·내외 대학의 AI 가이드라인 현황 등을 분석해 이번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한 김자미 고려대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공정한 평가 운영에 초점을 뒀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 AI 활용에 대해 점검할 수 있도록 교수자뿐 아니라 학습자도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가이드라인에 인간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은화 신라대 교수는 “AI는 인간의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을 대체하는 게 아닌 보조도구로 활용돼야 하고 최종 판단 권한은 인간에게 있으며 AI는 그 권한을 대체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AI를 활용한 평가 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터뷰 등 추가 검증 절차를 거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세원 숭실대 전략기획센터장은 “대안으로 구술시험 등이 제시됐는데, 이는 교수자에게 상당한 추가 부담이 될 수 있어 대학본부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대학과 전문가 등 추가 의견수렴을 통한 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4~5월 각 대학에 최종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6.02.27. 0:03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가 2월 25일 오후 교내 율동기념음악관 국제회의실에서 'AI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영 동덕학원 이사장,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을 비롯해 전체 교수진이 참석하여 대학의 미래 비전과 혁신 방향을 공유하였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중심대학 사업' 지원 신청과 연계하여, 대학 차원의 전략적 준비와 실행 의지를 대내외에 공식 천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배경재 동덕여대 디지털혁신기획처장은 ‘2026 AI G3 도약’을 목표로 ▲대학교육의 AI 중심 전면 개편 ▲AI 전문 인재 및 AX(AI Transformation) 융합 인재 양성 ▲AI 고급인재(석‧박사급) 유입 기반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핵심은 단순한 학과 신설이나 교과목 확대를 넘어, 전 학문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구조적 혁신(AX)의 추진이다. 김명애 총장은 앞서 전체교수회의를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여 교육현장에 접목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동덕여대는 이를 통해 인문·예술·사회·자연과학 전 분야에서 AI 활용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선도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02.26. 23:45
━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직급 승진 ▷ 법인사무처 총무부장 김규환 ━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직급 승진 ▷ 디지털정보처 정보운영팀장 문상국 ▷ 남산학사 관장 박세훈 ▷ 연구기획본부 연구기획팀장 김범중 ▷ BMC행정처 지역협력팀장 박혁상 ▷ 서울캠퍼스건학위원회 사무국 행정팀장 장기복 ▷ 국제처 글로벌학생팀장 김종주 ▷ 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장 최일우 ▷ 창업기술본부 기술사업센터장 김정연 ━ 팀장 직위승진 ▷ 관리처 시설안전팀장 이재우 ▷ 교무처 학사지원팀장 김현정 ━ 실·팀장 전보 및 겸직 ▷ BMC행정처 행정운영팀장 염경근 ▷ 학생처 학생역량개발팀장 겸 인권센터 행정팀장 박건 ▷ 문과대학·이과대학 학사운영실장 박선희 ▷ 국제처 글로벌교류팀장 원충희 ▷ 바이오시스템·약학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BMC행정처 학생지원팀장 변재덕 ▷ 사범대학(교육대학원·교육서비스과학대학원)·미래융합대학원 학사운영실장 겸 사범대학 교직부 이연주 ▷ 법과대학·법무대학원 학사운영실장 김효정 ▷ 사회과학대학(행정대학원)·언론정보대학원 학사운영실장 정현록 ▷ 불교대학(원) 학사운영실장 변민우 ━ 실·팀장 파견 ▷ 남산학사 행정팀장 임수진
2026.02.26. 17:30
용인대학교는 2월 25일 종합체육관에서 박윤규 제10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단호학원 이성진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과 이수성 전 서울대학교 총장(전 국무총리), 김유성 전 세명대학교 총장,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등 각계 주요 인사와 박희찬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동문, 교직원, 학생 및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윤규 총장은 취임사에서 “임기 동안 지속 가능한 대학의 발전을 우리 대학의 최우선 과업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스스로 진화하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역동적인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의 지속 가능성은 구성원 모두의 마음과 실천이 모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총장으로서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원칙과 책임에 기반한 신뢰받는 리더십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성진 이사장은 치사에서 “박윤규 총장의 비전과 리더십으로 용인대학교를 더욱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주시리라 믿고 있다”며 “우리 대학이 수도권을 대표하고 선도하는 최우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윤규 총장은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노동법을 전공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도시 및 공공정책대학원과 워튼 경영대학원에서 공공정책 및 관리 분야를 심도 있게 연구했으며, 아주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용인대학교 전임강사로 임용된 이후 대외협력실장, 기획처장, 경영행정대학장, 경영대학원장, 통일대학원장 등 대학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부총장으로 재임하며 대학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과 교육환경 개선을 주도했다. 이후 학교법인 단호학원 감사와 우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대학과 법인의 건전한 운영과 발전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해 왔다.
2026.02.26. 17:20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인테리어디자인과 전시디자인전공이 ‘제13회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석권하며 통산 8번째 대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은 전국 2·4년제 대학생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전시디자인 분야 대회로,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한국전시디자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경험 중심 전시’를 주제로, 전통적 전시부스 완성도를 겨루는 ‘생활가전 부문’과 새로운 전시연출기법을 제안하는 ‘창의적 전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역대 최다인 30여 개 대학이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단 10개 팀만이 본선에 올라 10분 발표와 10분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본선에서 영진 H2O팀(박선영·정소윤·최영우·김진아, 3년)은 ‘COWAY Revulet’로 ‘창의적 전시 부문’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작 ‘COWAY Revulet’은 브랜드 코웨이를 소재로, 일상 어디서나 설치 가능한 체험형 기업문화 전시장(팝업 공간)을 제안한 작품이다.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깨끗함’이라는 기업 철학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도록 설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하예술단팀(이청호·현지예·신하윤, 2년)은 ‘The Identity of Sound’로 ‘생활가전 부문’ 최우수상(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5개 팀이 입선에 오르며 출품 7개 팀(19명) 전원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 학과는 4회 대회부터 참여해 13회까지 총 8차례 대상을 수상하며 ‘대상 8관왕’이라는 독보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H2O팀 정소윤·박선영 학생은 “지난 대회 우수상의 아쉬움을 대상으로 만회하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이 자리한다. 2016년 신설된 ‘전시디자인전공’은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와 산학협력을 구축해 교육과정 공동 개발, 현장실습, 인턴십, 취업 연계를 체계화했다. 또한 현장 미러형 실습실 구축과 실무 중심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취업 실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올해 2월 졸업한 전시디자인전공 16명 중 15명이 졸업 전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수도권 전시디자인 전문업체에 입사했다. 취업률은 93.8%에 달한다. 권기태 인테리어디자인과 학과장(교수)은 “인테리어 및 전시디자인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인재를 배출한다는 자부심으로 학제를 3년제로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7:10
조지아대학(UGA)의 신설 의과대학이 3월부터 첫 신입생 모집 절차를 시작한다. UGA 의대는 곧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신규 프로그램과 입학 절차를 설명할 예정이다. 셸리 너스 초대 의대 학장은 “우리 대학은 협력적이고, 마음이 따뜻하고, 조지아주 전역의 건강 증진에 헌신하는 의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지원 마감일은 3월 6일, 2차 지원 마감일은 3월 13일이다. 의대는 4월 최종 합격 발표 전까지 순차적으로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올 가을학기 총 60명의 학생이 의대에 입학할 전망이다. UGA 의대는 어거스타에 있는 조지아의대(MCG) 이후 두 번째로 생기는 조지아주 공립 의대다. 조지아주는 인구 대비 현역 의사수가 전국 39위, 인구 대비 공립 의대생 수는 전국 41위로 낮은 편이어서 지역 사회 의효 수요 충족을 위해 의학 교육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UGA의대 건물은 현재 공사 중으로, 애슨스 헬스 사이언스 캠퍼스에 9만2000스퀘어피트(sqft) 규모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홈페이지=medicine.uga.edu 윤지아 기자의대생 모집 의대생 모집 지원 마감일 조지아주 전역
2026.02.26. 14:41
정부가 중·고교의 정장형 교복을 폐지하고 생활복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복 가격과 공급업체를 모두 조사해 가격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에선 이런 내용의 ‘교복 가격·학원비 개선 및 관리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학부모 사이에 높은 가격과 낮은 실용성으로 비판받는 교복을 정부가 ‘민생물가 특별관리 대상 1호’로 정하면서 마련됐다. 앞서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본지 관련 보도(2월 12일)를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정장형 교복을 폐지하고 생활복·체육복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현재 대다수 학교는 셔츠, 조끼, 재킷, 정장 바지 또는 치마로 구성된 정복과 티셔츠, 야구점퍼 등의 생활복·체육복을 혼용한다. 정장형은 교육청 지원금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학생들이 실제 즐겨 입는 생활복·체육복은 지원 대상이 아니라서 학부모들이 추가 구매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 중·고교 712곳 중 74.4%(530개)가 생활복과 정장형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교들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교복 형태를 바꾸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복 유형 결정은 학교운영위원회 의결과 학칙 개정을 거쳐야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내에 생활복·체육복을 포함한 ‘품목별 상한가’를 정하기로 했다. 현재 교복 상한가(34만4530원)엔 생활복·체육복이 제외돼 있다. 학생·학부모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홍모씨는 “아이 중학교 때 40만원 가까이 들여 교복(정복)을 샀지만 3년 중에 입학식, 졸업식, 졸업 사진 찍을 때 등을 빼곤 입은 날이 그다지 없었다”며 “정복이 폐지되면 그 지원금으로 생활복을 살 수 있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정복 대신 체육복, 후드집업 등 생활복 형태의 교복으로 바꾼 경기 김포 운양중은 1인당 지원금(40만원) 내에서 동복, 하복, 체육복을 모두 해결했다. 강용수 교사는 “편의성, 가격 모두 기존 정복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훨씬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역사가 긴 일부 사립학교에선 불만도 나온다. 서울 강남권의 한 고교 교장은 “교복은 학교의 전통과 학생의 자부심을 상징한다”며 “이미 야구점퍼나 후드로 된 편한 교복이 있는데도 아예 정복을 없애는 건 재학생이나 동문, 학부모 모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6.02.26. 8:01
다음 달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취학 대상 아동이 전국에 12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18명은 해외 출국 사실이 확인됐고, 6명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교육부는 26일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입학 대상 아동 가운데 소재·안전 확인이 어려운 124명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외 출국이 확인된 아동은 118명으로, 외교부 및 재외공관과 협조해 현지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6명은 국내 체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이 행방을 파악하고 있다.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취학 대상 아동 수는 최근 들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79명, 2024년 116명, 2025년 119명에 이어 올해는 124명으로 늘었다. 특히 해외 출국 사실까지만 확인되는 아동은 2023년 73명에서 올해 11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교육부는 해외 출국 아동 가운데 조기 유학이나 부모의 해외 근무 동반, 국내 거주 이주여성이 자녀를 데리고 출국한 사례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국 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46일간 대면 방식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에 대해서는 학교와 지방자치단체가 유선·영상 통화,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한 출입국 기록 확인, 거주지 방문 등을 통해 소재와 안전을 점검했다. 이 같은 절차에도 불구하고 소재 확인이 되지 않은 경우 교육 당국은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전체 취학 대상 아동 32만157명 가운데 99.9%에 해당하는 32만33명의 소재는 최종 확인됐다.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 파악은 2017년부터 본격화됐다.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나타나지 않았던 아동이 지속적인 학대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사건을 계기로, 교육 당국이 아동 안전 확인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3월 입학 이후에도 학교·교육청·지자체·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예비소집 불참 아동의 소재와 안전 확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2.26. 5:56
정부가 중·고교의 정장형 교복을 폐지하고 생활복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복 가격과 공급업체를 모두 조사해 가격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에선 이런 내용의 ‘교복 가격·학원비 개선 및 관리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학부모 사이에 높은 가격과 낮은 실용성으로 비판받는 교복을 정부가 '민생물가 특별관리 대상 1호'로 정하면서 마련됐다. 앞서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본지 관련 보도(2월 12일)를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정장형 교복을 폐지하고 생활복·체육복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현재 대다수 학교는 셔츠, 조끼, 재킷, 정장 바지 또는 치마로 구성된 정복과 티셔츠, 야구점퍼 등의 생활복·체육복을 혼용한다. 정장형은 교육청 지원금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학생들이 실제 즐겨 입는 생활복·체육복은 지원 대상이 아니라서 학부모들이 추가 구매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 중·고교 712곳 중 74.4%(530개)가 생활복과 정복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교들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교복 형태를 바꾸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복 유형 결정은 학교운영위원회 의결과 학칙 개정을 거쳐야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내에 생활복·체육복을 포함한 '품목별 상한가'를 정하기로 했다. 현재 교복 상한가(34만4530원)엔 생활복·체육복이 제외돼 있다. 교복 지원 방식도 수요자의 선택권을 고려해 기존 현물 지원 대신 현금 또는 바우처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이 언급한 소상공인 생산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입찰시 가점 부여, 보증·융자 지원도 검토한다. 또 입찰 과정의 담합 등에 대한 신고 기간도 운영하기로 했다. 학생·학부모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홍모씨는 “아이 중학교 때 40만원 가까이 들여 교복(정복)을 샀지만 3년 중에 입학식, 졸업식, 졸업 사진 찍을 때 등을 빼곤 입은 날이 그다지 없었다”며 “정복이 폐지되면 그 지원금으로 생활복을 살 수 있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고교생 곽모군(18)도 “추운 날씨에 패딩을 입으려면 반드시 재킷까지 갖춰 입으라고 해 너무 불편했다”며 “이를 어기면 벌점을 받기 때문에 불편해도 하루 12시간씩 정복을 입을 수밖에 없었는데 훨씬 편해질 것”이라고 했다. 올해부터 정복 대신 체육복, 후드집업 등 생활복 형태의 교복으로 바꾼 경기 김포 운양중은 1인당 지원금(40만원) 내에서 동복, 하복, 체육복을 모두 해결했다. 강용수 교사는 “편의성, 가격 모두 기존 정복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훨씬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역사가 긴 일부 사립학교에선 불만도 나온다. 서울 강남권의 한 고교 교장은 “교복은 학교의 전통과 학생의 자부심을 상징한다”며 “이미 야구점퍼나 후드로 된 편한 교복이 있는데도 아예 정복을 없애는 건 재학생이나 동문, 학부모 모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부는 법정 상한선을 초과하는 고액 교습비를 받는 등 학원의 불법행위에 대한 과태료의 상한을 현행 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의 학원비 관리 방안도 발표했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6.02.26. 1:40
수학·과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영재학교 졸업생 가운데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 1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이미나 연구원과 이희현 선임연구위원은 26일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영재학교 졸업생의 진로 선택 양상과 의미’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2017년 전국 8개 영재학교에 입학한 613명(남 515명·여 98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6.2%(99명)가 2023년 기준 의약학 계열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학 계열(54.7%), 자연 계열(25.1%)에 비하면 낮은 수치지만, 의약학 진학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의약학 계열 진학자는 2020년 30명에서 2021년 65명, 2022년 88명, 2023년 99명으로 늘었다. 특히 처음부터 의대로 진학하기보다는 공학이나 자연 계열로 입학한 뒤 반수 등으로 의약학 계열로 이동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조사 대상자 중 90.5%는 최초 선택한 전공을 유지했으나, 9.5%는 전공을 한 차례 이상 변경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공을 바꾼 학생 중 73.7%는 의약학 계열로 이동했다. 자연 계열에서 의약학 계열로 옮긴 경우가 43.9%로 가장 많았고, 공학→의약학(26.3%), 인문·사회 및 기타→의약학(3.5%) 순이었다. 정부는 영재학교 졸업생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할 경우 교육비를 환수하는 등의 제재를 두고 있지만, 대학 입학 이후 전공 변경까지는 제한하지 못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를 단순히 ‘이공계 이탈’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영재교육의 목표와 개인의 진로 선택을 어떻게 조화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충분한 진로 상담과 이공계 분야에 대한 구체적 정보 제공, 이공계와 의약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진로 모델 제시 등 정교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여학생의 의약학 계열 이동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상에 대해 연구진은 “개인의 흥미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제약의 영향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불안정한 이공계 노동시장과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이 여학생의 이공계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26. 1:35
영재학교 졸업생 중 이공계 대신 의약학 계열에 진학하는 사례가 수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부터 영재학교 입학생은 의대 진학 제재 방안에 동의한다고 서약해야만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등 각종 제재가 도입됐지만, 일부 졸업생들은 여전히 반수·재수를 통해 의약계열로 진학했다. 26일 한국교육개발원(KEDI) 이미나 연구원은 온라인 간담회에서 ‘영재학교 졸업생의 진로 선택 양상과 의미’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KEDI가 2017년 전국 8개 영재학교에 입학한 613명(남학생 515명·여학생 98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들 중 16.2%(99명)는 2023년 현재 의약계열 관련 학과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시점엔 의약계열 진학자가 30명에 그쳤지만, 이듬해엔 65명(누적)으로 늘어났다. 2022년에는 88명으로 증가했다. 공학 계열과 자연 계열 진학자는 각각 54.7%, 25.1%로 조사됐다. 이공계 인재 양성이 설립 목적인 영재학교 학생의 의대 진학이 논란이 되자 2018학년도부터 영재학교들은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회수하고 추천서를 작성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제재에도 불구, 영재학교 졸업 뒤 공학 또한 자연계열에 입학했다가 N수를 통해 의대 등으로 진학하는 졸업생이 늘어났다. KEDI에 따르면 2017년 영재학교 입학자 가운데 90.5%는 최초에 선택한 전공을 그대로 공부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9.5%는 전공을 한 번 이상 변경했다. 전공을 바꿔 간 학생의 73.7%는 의약계열로 향했다. 자연 계열 재학 중 의약계열로 이동한 학생이 많았고(43.9%) 이어 공학→의약학(26.3%), 인문·사회 및 기타→의약학(3.5%)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의 17.4%가 진로를 바꿨고, 남학생은 8%였다. 이미나 연구원은 “불안정한 이공계 노동시장과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은 여학생의 이공계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희현 선임연구위원은 “무조건적인 규제가 아닌 충분한 진로 상담과 이공계 분야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 제공, 이공계와 의약계를 아우르는 모델 제시 등 정교한 진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6.02.26. 1:08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관장 박명림)은 3·1민주구국선언 50주년을 맞아 이희호 여사가 1978년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과 관련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1978년 9월 25일 이희호 여사가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과 같은 해 9월 1일 이선중 법무부 장관에게 제출한 이감신청서, 그리고 이희호 여사가 작성한 서울대병원 감옥병동 구조도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 감옥병동에서의 사진(1978년), 서울대병원 감옥병동으로 김대중을 면회 가는 이희호 여사의 모습(1978년) 등 사진 자료 2장도 공개된다. 3·1민주구국선언사건은 1976년 3월 1일 명동성당에서 김대중, 함석헌, 윤보선 등 당시 민주세력을 대표하는 인사 10명이 서명한 ‘민주구국선언서’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유신정권은 긴급조치 9호 등을 통해 독재 정치를 강화하고 있었고, 반독재 민주화 세력은 크게 위축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민주화운동의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김대중 등 민주 세력 지도급 인사들이 공동행동에 나섰고, 선언 발표 이후 김대중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구속·입건됐다. 이 사건은 국제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며 유신정권의 강압적 통치에 대한 비판 여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김대중은 1976년 3월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뒤 1977년 징역 5년형이 확정돼 진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이후 1977년 12월 19일 서울대병원 감옥병동으로 이송됐으며, 대외적으로는 신병 치료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됐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감옥병동은 진주교도소보다 더 열악한 환경이었다. 햇볕을 볼 수 없었고, 집필과 운동, 서신 수발이 허가되지 않았다. 김대중은 이곳에서 보낸 10개월을 매우 끔찍하고 괴로운 시간으로 회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1978년 9월 25일자 서한에서 이희호 여사는 자신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복역 중인 김대중의 처”라고 밝히며, 병원 수감이 치료 목적이 아님에도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병원 수용은 불법이오며 국고의 낭비에 지나지 않습니다”라고 쓰고, “법에 따라 정당하게 복역할 수 있도록 처리 환소해주시기를 앙망합니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9월 1일 법무부 장관에게 제출한 이감신청서에서도 행형법 조항을 근거로 환소 조치를 요구하며, 동일 사건 관련자들이 석방된 상황에서 김대중만 장기간 병실에 수감된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서울대병원 감옥병동 구조도에는 교도관 배치 위치와 면회 방식, 창문 봉쇄 상태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는 병원 수감이라는 형식과 달리 밀폐된 공간에서 강도 높은 통제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유신정권 시기 민주화운동 인사들에 대한 인권 탄압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1차 사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제적 위상을 경계한 정권의 대응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주화운동가이자 여성인권운동가로서 이희호 여사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2026.02.25. 23:55
교육부가 2030년까지 모든 국·공립 초·중·고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400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는데, 학교당 연간 1000만원 상당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26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햇빛이음학교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 12월 “학교 전기요금부담이 높아지고 있으니 태양광을 포함해 자체 발전 시설을 확대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최 장관은 “학교 전기 사용량과 전기요금 증가 추세에 대응하는 한편 학교를 에너지 전환과 기후·생태 전환교육을 위한 실천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올해 400개교 설치해 연 1000만원 절감 우선 올해에는 국·공립 초·중·고 400곳에서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학교 전기 사용량의 일부를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하는 자가소비 형태로 추진된다. 재원은 특별교부금 433억원으로, 총 260개교에 우선 투입된다. 공간 재구조화나 학교복합시설 등 개별사업 준공분(140개교)을 포함하면 올 한해 모두 400곳에 태양광 설비가 갖춰진다. 시범사업을 통해 50kW 용량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며, 학교당 연간 68MWh를 발전하게 된다. 교육부는 1000만원 상당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전기요금은 2020년 3585억원에서 2024년 6340억원으로 5년새 76.8% 늘었다. 교육용 전기요금이 오르고 에어컨 등 여름철 전기 사용이 늘어나서다. 최 장관은 “단순 계산해 보면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데 15년 정도 소요돼 경제적으로 매우 효율적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온실가스 감축이나 교육 효과를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 대상인 400곳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2만7200MWh이다. 약 40억원에 해당하는 양이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간 1만2597t으로, 소나무 191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교육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사실상 모든 국·공립 초·중·고(1만315개교)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위해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 편성기준’을 개정, 태양광 사업 예산을 우선 편성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국공립 초·중·고의 태양광 설비 보급률은 34.6%다. 태양광 설치가 불가능한 소규모나 노후 학교 2371개교를 제외한 7944개교(77%)에 설치되는 셈이다. ━ 최교진 “투자 비용 회수 기간은 15년 뒤” 교육부는 학교 태양광 설비를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밝혔다. 학생들이 태양광 발전 에너지의 필요성과 원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내 체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기존 태양광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었다면 햇빛이음학교사업은 태양광 설비를 기후변화 대응 교육과 생태 전환 교육을 강조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운영 중인 교육시설 통합정보망을 활용해 발전량과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면서 태양광 설비 운영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교육모델과 우수 수업사례를 축적·공유하고, 태양광 설비 활용 수업이 현장에 정착되도록 교원 연수와 교사 학습공동체, 선도학교 운영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6.02.25. 21:17
공정거래위원회가 신학기를 앞두고 고가 논란이 불거진 교복 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와 심판을 병행해 담합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공정위 본부와 5개 지방사무소를 총동원해 4개 교복 제조사 및 전국 40여 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전국적 조사를 신속히 개시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교복은 그간 관행적 담합이 지속돼 온 품목”이라며 “이번 조사와 후속 조치, 그리고 다음 달 예정된 광주 지역 입찰 담합 사건 심의를 통해 법 위반 행위를 엄정 제재하고 고질적인 담합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 교복 입찰 담합 의혹 내달 6일 심의 공정위는 오는 3월 6일 소회의를 열어 광주 지역 교복 사업자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심의할 예정이다. 대상은 광주 지역 136개 중·고교 교복 구매 입찰과 관련된 27개 업체다. 이들은 2023년경 입찰 과정에서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 업체를 사전에 정하는 등 담합을 실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해당 사건에 대한 제재 수위를 신속히 결정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는 담합 행위에도 제동을 걸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과거 사건에 대한 심의와 함께, 전국 단위 현장조사를 병행하는 ‘투트랙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교육부도 5700개교 교복비 전수조사 관계 부처도 동시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는 27일부터 3월 16일까지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중·고교 약 5700곳을 대상으로 교복비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가 교복 문제를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고가 교복이 부모들의 ‘등골 브레이커’라는 말도 있다”며 가격 적정성과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공정위와 교육부가 동시에 조사에 나서면서, 교복 가격 형성 구조와 입찰 관행 전반에 대한 점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담합이 확인될 경우 엄정한 제재를 통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25. 19:25
금삼(금산홍삼)과 라모션이 마련한 이 강좌는 3월 7일과 14일(이상 토) 오전 10시에 부에나파크의 엘러스 이벤트 센터(8150 Knott Ave)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부터 틱톡,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파이(Shopify) 활용법까지 실무 중심 2일 완성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은 “장년층 소상공인은 풍부한 사업 경험이 있지만, 새로운 IT 도구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복잡한 기술 설명 대신 홍보와 판매에 AI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철저히 실습 위주로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초보자도 스마트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첫 강좌에선 챗 GPT와 프롬프트 활용법과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이미지와 영상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평소 비용 부담으로 망설였던 광고 콘텐츠 제작을 AI를 통해 단 몇 분 만에 해결하는 법도 알려준다. 두 번째 강좌에선 실전 마케팅 집중 강의가 이어진다. 검색엔진 최적화를 고려한 블로그 글쓰기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최신 SNS 플랫폼 활용법 전수, 쇼피파이 숍 구축 방법까지 다룬다. 문의 및 참가 신청은 웹사이트(larmotion.com)에서 하면 된다.소상공인 마케팅 마케팅 강좌 장년층 소상공인 실전 마케팅
2026.02.25. 19:00
애너하임 유니언고교 교육구가 지역 세탁소와 협력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무료 세탁 바우처를 제공한다. 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최근 시내 세탁소 두 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바우처 프로그램에 최대 8900달러 예산을 배정했다. 이 프로그램과 관련, 교육구 측은 삶의 질과 학업 성취도 간의 상관관계를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다. 깨끗한 옷과 같은 기본적인 부분을 걱정하며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두 세탁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받게 된다. 바우처 1장은 8달러 가치이며, 세탁소에서 충전 카드로 교환해 사용하면 된다. 바우처 1장으로 물의 온도 제한 없는 세탁 두 차례, 10분 건조 세 차례를 이용할 수 있다. 세제와 섬유유연제도 포함된다. 교육구 측은 연말까지 바우처를 제공하며, 학생 수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각 학교에 하면 된다.성적 유니언고교 바우처 프로그램 지역 세탁소 교육구 교육위원회
2026.02.25. 19:00
어바인 시가 최근 새 단장을 마친 케이티 휠러 도서관(13109 Old Myford Rd) 개관식을 오는 3월 7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리본 커팅식에 이어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게임과 액티비티, 라이브 연주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 측이 OC 공공 도서관 시스템에서 이탈한 지난해 문을 닫고 리모델링에 들어간 이 도서관은 개관식을 통해 시영 도서관으로 거듭난다. 오픈 행사 오픈 행사 시영 도서관 공공 도서관
2026.02.25. 19:00
중·고등학생이 입는 교복이 기존 정장 형태에서 생활복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정부가 교복을 올해 민생물가 특별관리 대상 ‘1호’로 정하고 최근 논란이 된 교복값을 잡기 위해 마련한 개선안이다. 교육부는 2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재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현행 교복 구매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비싼 교복 가격을 지적한 중앙일보 보도(2월 12일자)를 언급하며 관계 부처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우선 비싸고 불편하다는 불만이 잇따랐던 정장형 교복을 폐지하고 생활복이나 체육복으로 전환하도록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권고할 예정이다. 현재 교복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각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디자인, 구입품목 등을 매년 자율 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정복 폐지를 위해 각 학교에 구성원들의 품목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교복 형태를 바꾸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방식도 현재 대다수 교육청에서 택하고 있는 현물 지원이 아닌 현금 또는 바우처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현물 지원의 경우 학교별로 정한 필수 구입품목을 지원금액에 맞춰 현물로 제공하는 방식인데, 학부모들은 필수 구입품목인 정복 형태 교복은 지원 받지만 자녀가 실제 학교생활에서 자주 입는 생활복은 대부분 자비를 들여 추가 구매해야 했다. 다만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현금·바우처 방식을 택할 경우 교복지원금이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서울교육청은 신입생들에게 ‘제로페이’로 입학지원금을 지원, 교복뿐 아니라 학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5년 도입 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학교주관구매 방식도 개선된다. 학교주관구매는 학교장 주관으로 경쟁입찰에 참여한 교복 제작업체 중 한 곳을 선정해 교복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애초 경쟁입찰을 통해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겠단 구상이었지만 입찰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의 담합 등 볼공정 행위가 거듭 논란이 됐다. 이에 정부는 새로운 교복 공급 주체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생산자협동조합이 입찰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주고 보증 및 융자 지원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이들 방안을 실행하기에 앞서 교복 가격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해 내달 중순까지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교복 유형, 품목별 단가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안에 현재까지 가격 상한 대상에서 제외됐던 체육복과 생활복 포함, 품목별 상한가도 결정한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 임찰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도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 초과 교습비 신고하면 포상금 100만원 이번 물가관리 회의에서는 학원비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됐다. 입학금이나 교재비 등 형태의 편법적 교습비 인상을 철저히 점검하고 전체 학원 및 교습소 중 교습비가 높은 상위 10% 학원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하는 등 특별점검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불법 사교육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관련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초과 교습비 등 불법 행위에 대해 현행 최대 300만원 이하인 과태료를 최대 1000만원까지 올리고 이와 별도로 과징금 신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초과 교습비 신고 시 10만원, 무등록 교습행위 신고 시 20만원인 포상금은 각각 100만원, 200만원으로 대폭 올린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교복 가격구조를 개선하고 학원비 관리를 강화하는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새 학기 학생과 학부모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6.02.25. 17:48
▶문= 아이비리그가 말하는 ‘패션 프로젝트’란? ▶답= 유펜이 최근 발표한 2025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은 4.9%였다. 역대 최저 수치다.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사정은 비슷해서 대부분 합격률이 4~6%대에 머물렀다. 3년 전 아이비리그 전체 평균 합격률이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을 때 5.4%였으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극단적인 입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그 결과 ‘패션 프로젝트(passion project)’라는 이름 아래 비영리단체 설립, 스타트업 창업, 각종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등이 마치 입시 공식처럼 번지고 있다. 본래 개인의 진정한 관심사를 탐구하고 현실 문제에 도전하라는 취지였던 조언이 어느새 또 하나의 체크리스트로 변질된 것이다. 문제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빈약한 활동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최상위권 지원자들의 성적과 시험 점수가 거의 완벽에 가까워지면서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본질을 흐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험 많은 입학사정관들은 어떤 활동이 실제 경험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는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입학사정관들이 주목하는 것은 화려한 결과물이 아니다. 프로젝트가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발전했는지, 문제와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초기 시작 이후에도 배움이 이어졌는지가 진짜 평가 기준이다. 학생이 무엇을 성취했느냐보다 무엇에 어떻게 몰입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임팩트(impact)’라는 개념은 가장 큰 오해를 받는 단어 중 하나다. 많은 이들이 임팩트를 규모나 수치로 해석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얼마나 큰 성과를 냈는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비리그가 말하는 임팩트는 훨씬 좁고 깊다. 지속적인 노력의 흔적, 실제 피드백을 반영한 변화와 개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타인에게 제공된 가시적 가치, 그리고 겉치레가 아닌 성장을 보여주는 성찰이 바로 그것이다. 결국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찾는 것은 완벽한 이력서가 아니라 불확실성을 감내하고 끈기를 보이며, 도전적인 학문 환경에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인재다. 이는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다. 피상적인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활동에 깊이 관여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판단력과 역량, 정체성은 입시를 넘어 이후의 학업과 삶 전반에 걸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합격률 4%대라는 숫자 앞에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다만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떻게 하면 돋보일 수 있을까”가 아니라 “나는 무엇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고, 어떻게 그것을 깊이 탐구할 수 있을까”를 물어야 한다. 진정성은 전략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시간과 몰입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아이비리그 아이비리그 대학들 아이비리그 전체 스펙 쌓기
2026.02.25. 16:08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 김도성)이 오는 27일 국내 최초로 기업·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내부감사 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서강대 내부감사연구회’를 출범한다. 서강대 내부감사연구회는 경영전문대학원의 내부감사전문과정을 수료한 동문들로 구성된 연구 조직으로, 국내 내부감사 시장 활성화와 감사 실무 사례·정보 공유, 감사 제도·정책 및 환경 변화 트렌드 파악 및 감사 인재 풀 구축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번 출범은 학계 주도로 내부감사 전문인력의 연구·교류 활동을 체계적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측은 “현재 기업과 정부·공공기관에서 내부감사 및 경영진단 업무에 종사하는 인원은 2만명 미만으로 추산되지만, 최근 기업 지배구조 고도화와 내부통제 강화 흐름에 따라 관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연구회를 통해 직무 전문성 기반의 소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부감사전문과정 18기 박상연 자문위원은 “연구회가 수료 이후에도 실무자 간 지속적인 협력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전문성 축적과 공유를 통해 과정 자체의 경쟁력은 물론 국내 내부감사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은 향후 연구회를 중심으로 세미나와 연구, 실무 교류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회원 규모도 늘릴 예정이다. 2009년 개설된 내부감사전문과정은 국내 유일의 내부감사 실무자 중심 교육과정으로, 오는 2026년 3월 제35기 입학을 앞두고 있다. 이후연([email protected])
2026.02.25.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