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한 초등학교의 A교장은 올해 중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 사전 약속 없이 학교를 찾아온 학부모는 "아이가 교장에게 폭언을 들어 학교에 못 가겠다고 한다"며 화부터 냈다. 하지만 A교장은 당혹스러울 따름이었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해당 학생을 직접 만나 상담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학부모의 고소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그는 한국교총(교원단체)의 법률 조력을 받아가며 3개월 간 학생에게 폭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했다. 결국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지만, A교장은 이 과정에서 얻은 스트레스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A교장은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한 '치유·회복' 연수에 참여했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각종 교육활동 침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학교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제주도에서 진행했다. 교장 대상 연수는 지난달 26~28일, 교감 연수는 19~21일 실시됐다. 서울교육청이 평교사 중심의 치유·회복 연수를 교장·교감 등 학교관리자에게 확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와 올해 1학기엔 평교사만을 대상으로 각각 110명, 150명 규모로 진행했다. 일선 학교의 관리자인 교장·교감들이 겪는 정서적 소진이 더는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인식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 현장은 학부모로부터 제기되는 민원 등으로 피로도가 높은 상황인데, 특히 학교 운영을 총괄하는 교장·교감은 최종 결정 부담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고립된 책임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위로는 '보고', 아래로는 '보호'"…교권침해 사각지대된 교장·교감 실제로 교장·교감은 교권 위기의 '최전선'에 서있다. 학교 관리자로써 갈수록 첨예화하는 학교와 학생·학부모 간 갈등에 개입해야 한다. 지난달 서울교육청의 치유 연수에 참여했던 B교감은 “학부모 대부분은 일단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교장·교감 나오라’는 식이다. 학교폭력같은 사건이 생기면 곧장 변호사를 대동해 상대방에 대한 접근금지, 등·하교 제한을 요구하는 등 갈등을 극단적으로 몰고간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다 보니 학생들까지 ‘선생님 선 넘었는데요’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한다"며 "(내가 맡은) 직책이라 감당해야 한다지만 이젠 정신적 한계가 왔다”고 털어놨다. 교권침해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생긴다. 지난해 6월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선 3학년생이 무단 조퇴를 제지하던 이 학교 교감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당시 학생은 “감옥에나 가라”, “(나를) 따라오면 죽음” 등의 폭언을 했다. 교권침해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 등으로 인한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개최 건수는 2020학년도 1197건, 2021년 2269건, 2022년 3035건, 2023년 5050건으로 늘었다.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듬해인 2024년엔 다소 줄어든 4234건, 2025년 1학기엔 2189건이 개최됐다.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보호 강화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되레 교장·교감의 업무 부담은 커진 측면도 있다. 2023년 9월 '교권5법'(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원지위법·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교권침해에 교사를 보호하려는 제도적 장치 등이 도입됐다. 하지만 평교사와 달리 교장·교감은 보호 대상보다는 상급기관인 교육청에 대한 보고자이자 학부모 민원의 '해결사' 역할로 인식되고 있다. A교장은 “서이초 사건 이후 일선 교실에선 수업방해 등 통상적인 지도로 끝날 수 있는 일도 이젠 '매뉴얼'에 따라야 해, 교장·교감이 나서야 하는 일이 잦다”며 "위로는 (사건에 대한) 보고, 아래로는 (평교사) 보호 등 책임이 과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치유·회복 연수 참여자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연수에 참여한 C교장은 “너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학교를 잠시 벗어난 것만으로 충전이 됐다”며 “평소 만날 기회가 없던 다른 학교 교장·교감들을 만나 고충을 나누다 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고 느낀 게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관리자의 몸과 마음이 소진된다는 건 비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전체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라며 “향후 선생님들과 교장·교감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이 보호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허정원.이보람([email protected])
2025.12.26. 13:00
내년부터는 소득에 상관 없이 모든 대학생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을 받을 수 있다. 학자금 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고교 과정에서 전문대 과정을 먼저 들으면 1년 먼저 전문대 졸업장(전문 학사)을 취득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26일 국무총리실은 이런 내용이 담긴 ‘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1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연 뒤 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1∼2025년)에 이은 5년 만에 나온 2차(2026~2030년) 계획을 확정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ICL의 기존 등록금 지원 대상을 학부생은 가구 소득 9구간까지, 대학원생 4구간까지였다. 내년부터는 학부생, 대학원생 모두 10구간 전체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대학원생의 경우 2026년 학자금 지원구간 경계값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584만원 이하(4구간)에서 1948만원 초과(10구간)이더라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의·치의·한의계열 박사과정 대학원 학자금 대출한도는 1억200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교육부는 제도 확대로 ICL 지원 대상이 2025년 20만명에서 2026년 3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 1.7% 정도 해당되는 대출 금리인 이자 면제 대상 역시 6구간(가구 소득 월 844만원 이하)까지 늘려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관련 제도 정비를 거쳐 2026년부터 개정된 안에 따라 ICL 대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청년들을 위한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장학금 Ⅱ)’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에 2년 이상(중소·중견 기업은 1년 이상) 근무하는 고졸자가 재직 중 대학에 진학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다.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서 전문대 과정을 미리 듣거나, 방학 중 관련 수업을 들으면 전문대 졸업을 1년 앞당기는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전문대는 전공·학교에 따라 2년제 과정이 55.2%, 3년제는 34.9%, 4년제는 10% 정도로 구성돼 있다. 교육부는 기업과 연계해 고교 선이수 과목 학점을 인정받으면 전문대를 1년 만에 졸업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2.26. 2:30
교육부(장관 최교진)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한상신)은 12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여·야 의원실 공동 주최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기존 민간투자(BTO) 방식에서 정부 주도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전환하는 수정 시안이 소개됐다. 이와 관련해 사업에 참여해 온 일부 벤처기업 측에서 추진 절차와 공정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향후 조정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공청회는 TOPIK 디지털 전환 사업의 추진 방향과 주요 쟁점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국립국제교육원이 민간투자형 SW사업 방식 대신 기관 자체 예산을 활용한 사업 추진 방침을 설명하면서 논의의 중심은 추진 방식 변경에 맞춰 진행됐다. 국립국제교육원은 TOPIK이 정부 주관 어학시험이라는 점과 시험 운영의 공공성, 데이터 안정성, 관리 책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결정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민간투자형 SW사업 방식이 아닌, 기관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다만 해당 사업은 이미 민간투자형 SW사업으로 추진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협의가 진행돼 온 상태였다. 이로 인해 공청회에서 추진 방식 변경이 공식적으로 언급된 시점과 관련해, 사전 공유가 충분했는지를 두고 참여 기업들 사이에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들은 디지털 시험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을 담당하는 사업 주체로서, 구조 변경 논의가 기업 운영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정책 방향 전환 과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공청회에서는 민간투자형 SW사업 방식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방식은 운영과 관리 역할을 민간이 수행하되, 소유권과 최종 책임은 공공이 보유하는 구조로, 일반적인 민영화와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러한 구조에 대한 설명과 소통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기존 민간투자형 SW사업을 ‘정부 주도 공공 SW사업’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적용 시점이 2029년으로 제시된 점과 관련해, 현 일정으로는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이 어렵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공청회 이후 업계 관계자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에 대한 사전 설명과 의견 수렴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추진 방식 변경과 같은 주요 사안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처음 공유될 경우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여·야 의원실 공동 주최로 열린 만큼, TOPIK 디지털 전환 사업의 추진 방식과 절차에 대한 논의는 향후 국회와 관계 부처 차원의 추가 검토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현식 기자디지털 공청회 사업 추진 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 방식
2025.12.26. 1:16
광운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단장 신현철)이 글로벌 반도체 측정장비 선도 기업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코리아(대표 이선우)로부터 반도체 측정분석 실험장비를 기증받아 12월 18일(목) 광운대학교 화도관에서 기증식을 개최하고, 장비 전달과 함께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운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이번 기증을 통해 오실로스코프, 파형 발생기, 전원 공급 장치, 디지털 멀티미터 등 총 4종, 20대의 반도체 측정분석 장비를 확보했다. 기증받은 장비는 글로벌 반도체 교육 및 연구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핵심 기자재로, 향후 학생들의 반도체 회로 성능 테스트, 신호 분석, 전기적 특성 측정 등 실습 중심의 교육과 연구 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선우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반도체 등 기술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환경에서 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준비된 인재에 있다”라며, “광운대학교가 추진하는 반도체 인재 양성 비전에 깊이 공감하여 이번 기증을 결정했으며,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 수준의 환경에서 실무 역량을 충분히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현철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은 “글로벌 선도 기업인 키사이트의 첨단 기자재 기증은 우리 대학의 반도체 교육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증받은 장비를 반도체 교육에 적극 활용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광운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과 키사이트의 산학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12.26. 1:05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과 공동으로 운영한 ‘GPU 활용 딥러닝(CNN) 모델링 및 수업설계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지난 12월 2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11월 25일 양 기관이 체결한 ‘AI 기반 교육 분야 업무협약(MOU)’의 첫 번째 성과다. 해당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 수행, AI 교육 발전을 위한 지식과 자원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연수는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총 26시간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서울시교육청 소속 중·고등학교 정보교사 8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수 과정은 기계학습의 기본 개념부터 인공신경망과 합성곱신경망(CNN)의 원리 및 코드 실습,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의 GPU를 활용한 모델 성능 개선 기법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참가 교사들은 GPU 기반 실습 환경에서 합성곱신경망(CNN)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실습을 수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기반 학습(PjBL)을 적용한 교수·학습과정안 개발로 확장했다. 특히 CNN과 GPU를 주제로 한 수업을 교사들이 직접 설계하고, 팀별 마이크로티칭과 동료 피드백을 통해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강사진으로는 서울시립대학교 한정윤 교수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박기범 연구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금선영 부연구위원, KAIST 임채균 연구원 등 AI·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최영진 장학사가 연수 기획에 함께해 대학과 공교육 현장을 잇는 협력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연수 이수 교사에게는 디지털 배지가 수여됐으며, 향후 학생 대상 AI 캠프 운영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서울시립대학교가 추진 중인 SW중심대학사업과 연계해, AI 인재 양성과 지역 연계 교육이 결합된 관학 협력 모델을 현장에서 실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관학 공동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서울시교육청 AI교육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AI 교육 발전과 확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수를 주관한 서울시립대 교학부총장 전인한 교수는 “이번 직무연수는 서울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교육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공교육과 적극 연계해 AI 보편교육과 미래 교육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6. 0:55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병철) 일본어학부장 정현혁 교수가 한국일어일문학회 제31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정현혁 교수는 지난 12월 20일(토)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소강당에서 열린 한국일어일문학회 동계국제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추대를 받아,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1978년 설립된 한국일어일문학회는 일본어학·일본문학·일본학·일본어교육 분야 연구자들의 학술단체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및 저명 연구자 강연 개최,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일본 관련 연구의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제31대 회장으로 추대된 정현혁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일본어학 전공으로 200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국내 일본어사(日本語史) 연구의 대표적 학자로 특히 ‘키리시탄’ 문헌의 문자 및 표기 연구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 정현혁 교수는 “AI의 등장과 비대면 중시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며 이를 선도해 가는 학회를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월 15일(목)까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학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나 카카오톡, 이메일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2025.12.26. 0:45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건축학과 학생들이 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한 ‘2025 제44회 대한민국 건축 대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건축 설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성준 학생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김한석 학생과 이지혜 학생은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및 입선 작품은 노들섬에서 열린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기간 중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공개됐다. 올해로 44회를 맞은 ‘대한민국 건축 대전’ 국제 일반공모전은 국내·외 건축학도와 젊은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건축 공모전으로, 올해는 ‘(미)완성 이후의 건축((In)completeness and architectural postscript)’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건축의 확장성과 이후 서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제시했다. 1차 심사는 지난 7월 4일(금) 오전 10시, (사)한국건축가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심사위원회는 주제 적합성, 아이디어의 참신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50개 작품을 2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공성준 학생은 ‘The Ways of Lænding: 그린벨트 위의 한시적 거주와 인공-자연’을 주제로 작품을 출품했다. 입선작으로 선정된 김한석 학생은 ‘리라이팅 바디–근현대 산업 유산 재활용을 통한 임대주택 유형 제안’을, 이지혜 학생은 ‘Museotherapy’를 각각 주제로 참가했다. 이번 공모전은 건축과 도시에 관심 있는 개인을 대상으로 1인 1작품 출품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상은 대상 1명에게 상금 1,000만 원, 우수상 4명에게 각 200만 원이 수여되며, 특선과 입선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한-불 인턴십 교환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2025.12.26. 0:35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일반경비원 신임교육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에 따라 평생교육원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민간 치안 역량 강화와 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번 지정은 교육기관의 교육 여건에 대한 자체 평가를 비롯해 현장 실사와 경찰청 심사위원회 평가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교육 시설과 운영 역량, 교육과정의 전문성 및 실효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대구한의대학교는 그동안 축적해 온 실무 중심 교육 노하우와 안정적인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찰행정학과 등 관련 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일반경비원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론 교육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현장 적용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지역 경비업체 종사자의 직무 역량 강화는 물론, 은퇴 예정자와 중장년층의 재취업, 청·장년층의 전문직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안전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그동안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평생학습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축적된 교육 자원과 전문 교수진을 토대로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의 교육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찬 평생교육원 원장은 “이번 민간경비 교육기관 지정을 통해 전문 경비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안전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 강사진을 통해 실무형 경비 인력을 양성하고, 중장년층 재취업과 전문직 전환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경비원 신임교육과정은 2026년 3월부터 매주 3일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접수 방법과 세부 일정은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2.26. 0:25
고려사이버대학교는 개교 25주년을 맞아 『고려사이버대학교 25년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25년사는 2001년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으로 출범한 이후, 고려사이버대학교가 걸어온 교육 혁신의 과정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록물이다. 『고려사이버대학교 25년사』는 온라인 고등교육의 태동기부터 디지털 전환과 학습 혁신을 거쳐 미래 교육으로 확장해 온 대학의 발전 과정을 시기별로 조망한다. 특히 온라인 고등교육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 발전과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며 국내 사이버대학의 방향성을 제시해 온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책은 총 6개 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대학 설립 배경과 함께 온라인 고등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며, 창학 초기 교육 철학과 제도적 기반을 다진 과정을 담았다. 2장에서는 온라인 교육 인프라 구축과 학사 시스템 고도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등교육기관으로 도약해 온 과정을 서술했다. 3장은 산업과 기술 변화에 대응한 교육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연계 교육과 융합형 교육 모델 구축 과정을 다뤘다. 4장은 미래 지식사회에 대비한 대학의 역할과 평생학습 체계 강화, 성인학습자 중심 교육 서비스 확대 내용을 담고 있다. 5장에서는 학습관리시스템(LMS) 고도화, 교수·학습 지원 정책, 캠퍼스 공간 운영 전략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교육 기반 구축 과정을 정리했다. 마지막 6장은 ‘VISION 2030’을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의 도약과 미래 대학으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25년사는 단순한 연대기적 기록을 넘어, 온라인 고등교육이 갖는 사회적 의미와 역할을 조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성인학습자와 재직자, 글로벌 학습자를 포괄하는 교육 모델을 정착시킨 과정이 상세히 담겼다. 고려사이버대학교는 2001년 설립한 최초의 사이버대학으로, 지난 25년간 학습자 중심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을 통해 국내 고등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번 『고려사이버대학교 25년사』는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정리함과 동시에, 향후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1월 14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학부 신·편입생과 대학원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체 및 공공기관 재직자는 산업체 위탁전형을 통해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2.26. 0:05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12월 12일(금) 오후 2시, 교내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한국직업교육학회(학회장: 한성대 장명희 교학부총장)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 관련 기관이 공동주관하는 〈2025년 한국직업교육학회 동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시대, 혁신을 위한 직업교육의 대전환: 지역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지역과 연계한 직업교육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개회식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한성대학교 김영철 교수가 〈모두를 위한 평생에 걸친 직업교육〉을 주제로, AI 시대에 요구되는 평생직업교육의 방향과 대학의 역할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RISE·Up Campus를 통한 지역 기반 대학의 역할 ▲중등 직업교육의 미래 과제 ▲AI 시대 평생직업교육 정책 ▲지방자치단체의 청년 인구 유입 전략 등 지역과 직업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직업교육 및 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술 확산에 따른 직업교육의 변화와 지역사회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AI 시대를 맞아 직업교육은 더 이상 특정 계층이나 시기에 국한된 교육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의 핵심 축이 돼야 한다”며 “한성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직업교육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명희 한국직업교육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술 변화 속에서 직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지역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학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평생직업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성대학교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평생직업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AI 시대에 대응하는 실천적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5. 23:55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 시각디자인전공과 웹툰애니메이션전공은 지난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캠퍼스 정화스페이스에서 ‘2025 제3회 국제교류전 BEYOND THE WALL’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시 주제인 ‘BEYOND THE WALL’은 ‘벽(Wall)’을 단순한 경계나 장벽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문턱으로 재해석해, 참여 학생들이 기존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탐구하도록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한 한국, 중국, 일본 학생들은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예술적 상상력을 작품으로 구현했다. 이번 전시에는 정화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 웹툰애니메이션전공 재학생 작품을 비롯해, 중국 절강사범대학교(Zhejiang Normal University), 일본 오사카종합디자인전문학교(Osaka Sogo College of Design)의 학생 작품 등 총 150여 점이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였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전시관을 병행 운영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확장된 전시 경험을 제공했다. 3회를 맞이한 국제교류전은 학생들이 창작자로서의 성취감을 체득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참여 국가별 창작 트렌드와 디지털 제작 환경을 비교 분석해 향후 전공 교육과정 개선과 국제 교류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시를 기획·총괄한 강민지 시각디자인/웹툰애니메이션 학과장은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창작 세계가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순간을 예술적 경험으로 재구성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 국제교류전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창작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회 국제교류전과 함께 진행된 공모전에서 정화예술대학교 재학생 14명이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이 (사)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창작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향후 진로 설계와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시각디자인, 웹툰애니메이션전공은 앞으로 국제교류전 참가 국가 확대, 국제 공동 프로젝트 추진, AI 기반 창작 교육 강화 등 전공 교육의 국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29일부터 2026학년도 정시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5.12.25. 23:25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숭실대는 해당 대회에서 4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전국 73개 대학이 참여하는 ‘2025 공학페스티벌’ 내 대표 경연으로, 컨소시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팀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숭실대는 교내에서 열린 ‘제15회 숭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엔딩요정’팀이 대표로 선발돼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탁월한 기술 구현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본선 진출팀인 ‘엔딩요정’팀(지도교수 이연수)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박제린·김예나·류주연·장민영 학생, 소프트웨어학부 오영록 학생, 컴퓨터학부 지선의·최서현 학생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수상작 ‘AI 기반 대형 공연장 긴급 대피 최적화 서비스’는 공연장 구조와 관객 혼잡도를 분석해 긴급 상황 시 최적의 대피 동선을 안내하는 AI 기반 기술이다. 시뮬레이션 결과 평균 대피 시간을 약 84% 단축했으며, 실시간 관제 시스템과 대피 안내 앱을 통해 관리자와 관람객 모두의 안전 대응을 지원한다. 이번 본선 진출 과정에는 숭실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주관하고 RISE 사업단이 후원하는 ‘숭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가 중심적 역할을 했다. 이 대회 상위 입상팀이 전국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숭실대는 매년 2~3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등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팀장 박제린 학생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전국 무대까지 도전하며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팀원들의 노력이 큰 힘이 되었고, 이번 수상은 앞으로의 진로와 도전에 큰 자신감을 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2.25. 22:44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3일, 서울시 성북구에 소재한 수정캠퍼스에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첨단 의약품 개발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을 비롯 전용필 공과대학장, 바이오신약의과학부 고병준 교수, 나정현 교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명수 이사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신여대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과 연구 인프라 공유로 첨단 의약품 개발 분야의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협약내용에는 ▲첨단 의약품 관련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 ▲첨단 의약품 개발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 지원 ▲시험 장비 공동 활용 및 전문 인력 상호 지원 ▲바이오헬스산업 소재·부품·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기타 관련 대학교 및 대학원생의 학문적 훈련의 강화를 통한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사항 등이 담겨 있다.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첨단 의약품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연구와 산업 현장을 연계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학의 연구 역량과 산업 현장의 전문성이 결합된 의미 있는 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첨단 의약품 및 바이오헬스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5. 22:34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 실용음악학부는 12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대학로캠퍼스 공연장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정기공연과 졸업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학년 정기공연과 2학년 졸업공연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성장을 무대 위에서 아낌없이 발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15일에 열린 정기공연에서는 1학년 학생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적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졸업생 선배들이 특별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를 전하며, 정화예대 실용음악학부의 끈끈한 선후배 관계를 보여주었다. 이어 16일에는 2학년 졸업 예정자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K-pop,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의 21개 팀이 무대를 꾸몄으며, 학생들은 학창 생활 동안 다져온 실력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김진수 실용음악학과장은 “모든 무대가 관객과 하나 되는 순간들로 채워졌으며, 졸업공연은 학생들의 음악 여정을 완성하는 아름다운 피날레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부는 정기공연 외에도 자체 프로젝트인 ‘8VENUE’, 신입생 쇼케이스, 거리 버스킹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감각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2월 29일부터 2026학년도 정시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5.12.25. 22:23
어바인 세종학당이 문화·언어 특강을 마치며 2025년을 마무리했다. 어바인 세종학당과 한미센터(KAC)는 지난 19일 ‘K-팝 데몬 헌터스 패밀리 크래프트 파티’ 수업을 끝으로 겨울 특강 과정을 종료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달 15일 가을학기 종강 이후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이 한국어, 한국 문화를 계속 배우며 실력 향상을 꾀하도록 할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다수 학생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어바인 세종학당은 학생들의 다양한 필요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실용적인 커리큘럼을 대거 선보였다. 학생들은 한자어의 원리를 통해 어휘력을 높이는 ‘레벨 업 코리안’ ‘친구와 외출할 때 실전 회화’ ‘제주도 여행 계획 세워보기’ ‘한글 맛보기’ ‘조선왕조의궤’ 등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쌓는 한편, 한국 문화도 배웠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규 학기에서 접하기 힘든 주제를 흥미롭게 배워 매우 유익했다”며 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종학당은 내년 1월 6일 겨울학기 정규 과정을 시작한다. 세종학당 측은 “직장인과 학생 등 수강생의 다양한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오전, 낮, 저녁 시간대에 수업을 제공하기 때문에 누구나 여건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강 등록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어바인 세종학당과 겨울학기 일정, 커리큘럼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949-535-3338)로 하면 된다.한국 문화 한국 문화 한국어 실력 한국어 한국
2025.12.25. 19:00
캘리포니아에서 학생의 성 정체성을 부모에게 비공개로 유지하는 정책이 논란 끝에 중지됐다. 지난 23일 ABC10 뉴스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의 로저 베니테즈 판사는 에스콘디도 린컨중학교의 두 교사가 에스콘디도 교육구 정책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 이 정책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결했다. 원고인 로리 앤 웨스트(기독교 신자)와 엘리자베스 미라벨리(천주교 신자) 교사는 에스콘디도 교육구의 정책에 반대해왔다. 이들 교사는 각각 30여 년간 체육과 영어 교사로 일해오며 교육구로부터 학생들이 요청하는 이름과 호칭을 사용하고 이를 부모에게 비공개로 유지해야 한다는 정책을 강요받았다. 이에 두 교사들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권리와 교육적 지도 권한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베니테즈 판사는 이번 판결에서 "학생의 성 정체성 변화는 신체적 부상이나 기타 건강 문제와 다를 바 없다"며 "부모의 정보 공유 권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의 성 정체성 공개 금지 정책이 수정헌법 제14조에 명시된 '부모의 자녀를 돌보고 지도할 권리'와 제1조가 보장하는 '종교적 신념 표현의 자유'를 들어 정책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특히 판사는 이 정책에 대해 "학생, 부모, 교사 모두에게 해를 끼친다"며 "자녀의 성 정체성에 대한 부모의 알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법무부는 판결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항소했다. 법무부는 "트랜스젠더 학생 보호 조치를 뒤집는 판결"이라며 "학생들의 성 정체성을 알릴 경우 심각한 차별과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고 그 피해는 되돌릴 수 없다"며 "본인의 정체성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학교 환경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세나 기자정체성 학생 정체성 부모 학생 부모 정체성 변화
2025.12.25. 18:30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대학원생과 기업이 팀 이뤄 연구 현장 적용·산업화 가능성을 검토 기업 비용 절감, 학생은 경험 쌓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떤 인재를 보유했는가’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 특히 반도체·로봇·배터리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단순 이론보다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즉각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고학력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 현장 수요와 대학 연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표적인 산업계 수요 중심 연구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 ‘현장’이 연구 주제, 산업계 수요 중심 연구 기존의 산업·대학 간 협업 방식이 대학의 연구 성과를 기업에 이전하거나 단기적인 인력 교류에 그쳤다면,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이 사업의 핵심은 ‘현장성’이다. 기업이 실제 공정이나 제품 개발 과정에서 직면한 기술적 한계와 난제를 과제로 제시하면, 석·박사급 대학원생과 기업 연구원이 하나의 팀을 이뤄 산업·대학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의 목표는 단순히 학위 논문 작성에 머물지 않는다.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생들은 연구실 책상이 아닌 실제 산업 현장의 맥락 속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현장에 강한 인재’로 성장한다. 기업 또한 연구 성과를 곧바로 생산 현장에 적용해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2025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전국 대학과 기업에서 총 1282명의 학생이 참여해 530개 팀이 구성됐다. 이는 산학 연계 연구에 대한 대학과 산업계의 인식이 ‘형식적 협업’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챌린지에서는 반도체 공정 효율화, 인공지능 기반 제조 혁신(M.AX),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 국가 전략 산업과 직결된 과제들이 대거 포함됐다. 참가 팀들은 수개월 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기술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심사 결과 연구의 완성도와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24개 팀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들은 산업통상부 장관상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 개발 기술 실제 매출, 창업·채용 선순환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가 여타 공모전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결과물이 단순한 ‘보고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개발된 기술이 실제 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거나, 혁신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인재 채용과의 연계 성과가 두드러진다.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며 학생의 역량을 직접 확인한 기업이 해당 학생을 즉시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업은 검증된 인재를 확보해 재교육 비용을 절감하고, 학생은 희망 직무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커리어를 시작하는 ‘상생 모델’이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과 맞물려 고급 연구 인력의 산업계 유입을 가속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KIAT는 이번 2025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의 급변하는 기술 수요를 연구 인재 양성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연구 성과가 산업 성장과 인재 커리어 확장으로 다시 환류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산학 프로젝트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 산업계의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혁신의 산실”이라며 “산업과 대학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혁신을 창출하는 이 생태계가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2025.12.25. 13:31
학교폭력(학폭)을 경험한 청소년 10명 중 3명이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교에서 겪은 폭력이 집으로까지 옮겨지므로, 학생 개인이 아닌 가정 단위로 지원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소속 신나은·강현지·김요한 연구원은 한국청소년연구 제36권 4호에 게재한 ‘학교폭력 경험이 청소년의 부모 폭력에 미치는 영향: 학교폭력 경험 유형 간 비교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의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만 13~18세 청소년 1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폭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모두 495명(31.9%)으로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 피해만 봤다고 답한 사람은 151명(9.7%), 가해만 했다고 한 사람은 79명(5.1%), 가·피해 경험이 모두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65명(17.1%)이었다. 이들 학폭 경험자 가운데 부모를 폭행한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1%였다. 학폭 무경험자의 부모 폭력 비율(9.4%)과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특히 학폭 가·피해 경험이 모두 있는 응답자의 부모 폭력 경험 비율은 38.9%였는데 이는 무경험 집단의 4배에 달한다. 학폭 피해 집단은 21.9%, 가해 집단은 16.5%가 부모에게 폭력을 쓴 적 있다고 답했다. ━ ‘욕설 등 심한 말을 했다’ 11.9%로 최다 해당 연구 조사 대상 청소년의 부모 1552명(둘 중 한 명 대상) 가운데 자녀에게서 폭력을 당해봤다고 응답한 사람은 총 248명(16%)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욕설 등의 심한 말을 했다’가 11.9%로 최다였고 ‘물건을 부수거나 발로 걷어찼다’(6.1%)가 두 번째로 많았다. ‘세게 밀쳤다’(5.7%), ‘부모를 향해 물건을 집어 던졌다’(4.8%), ‘발로 차거나 주먹으로 때렸다’(3.7%) 등 신체적인 폭력도 적지 않았다. 연구원들은 “학폭 피해와 가해 경험이 중첩된 청소년은 타인으로부터 받은 상처와 좌절을 적절히 해소하지 못한 채 부모처럼 가깝고 안전한 대상에게 그 감정을 전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학폭 경험이 가정 내 폭력으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청소년 개인에만 국한하지 말고 부모를 포함한 가족 단위 지원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2.24. 21:28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 총 4667명의 추가합격자가 발생했다. 전년도에 비해 15% 늘었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에서 최종 추가 합격자는 서울대 188명, 연세대 2099명, 고려대 2380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대학의 수시 추가합격자는 총 4667명으로, 모집 인원의 65.5% 수준이다. 2025학년도(4041명)보다 626명 늘었다. 2022학년도부터 최근 5년 중 가장 큰 규모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수시 추가 합격자가 모집 인원 대비 8.5%를 기록했는데 전년(204명)보다 7.8% 감소했다. 첨단융합학부에서 추가 합격이 29명(모집 인원 대비 19.6%) 나왔고 약학계열 13명(30.2%), 자유전공학부 7명(9.5%), 경제학부 5명(6.7%), 경영대학 3명(3.8%) 등으로 파악됐다. 심리학과·언론정보학과·철학과 등 인문계 24개 학과와 의예과·물리학전공·산업공학과·수리과학부 등 자연계 7개 학과에서는 추가 합격이 없었다. 연세대의 수시 추가 합격자는 모집 인원 대비 94.8%이고 전년(1998명)보다 5.1% 늘었다.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가 180명(모집 인원 대비 138.5%)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학과 110명(107.8%),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90명(64.7%), 전기전자공학부 172명(183.0%), 첨단컴퓨팅학부 131명(147.2%), 기계공학부 85명(125.0%) 등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모집 인원 대비 88.1%의 추가 합격이 발생했다. 경영대학 244명(모집 인원 대비 120.2%), 경제학과 100명(125.0%), 정치외교학과 70명(152.2%), 전기전자공학부 181명(138.2%), 컴퓨터학과 112명(141.8%), 기계공학부 102명(127.5%) 등으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계열에서는 학과보다 대학 브랜드에 대한 선호 현상이 크고 자연계열에서는 의대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2.24. 20:53
1991년 서초전자공고로 개교했다가 2023년 교명을 바꾼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는 내년도 신입생 지원율이 300%를 넘겼다. 올해 서울 지역 직업계고(특성화·마이스터고)에서 가장 높다. 고이해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 기획홍보부장은 “기숙사가 없는 학교인데도 서울 강남 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지원한다”고 전했다. 아직 졸업생은 없지만, 국내·외 웹툰 업체와 취업과 연계된 업무협약(MOU)을 계속 맺고 있어 내년에 상당히 높은 취업률을 기대하고 있다. ‘공부를 못하면 공고(현 직업계고)에 간다’는 건 옛말, 이젠 정반대로 특성화고에 떨어진 학생들이 일반고에 진학하는 상황이다. 24일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서울 직업계고 신입생 지원율이 12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8.3%였던 전년과 비교해 8.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전국에서 지원한 학생들을 뽑고 전원 기숙사 생활에 학비가 무료인 마이스터고 4곳(수도전기공고·미림마이스터고·서울로봇고·서울도시과학기술고)은 모집 정원 540명에 863명이 지원해 지원율 159.8%를 기록했다. 2024·2025학년도에 이어 3년 연속 100% 이상의 충원율을 유지했다. 특성화고(67개교)는 모집 정원이 9752명에 1만2192명이 지원했다. 지원율은 전년 대비 9.1%포인트 오른 125%로 나타났다. 정동회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선택 기준이 단순한 진학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의 소질과 적성 기반의 ‘진로 설계형 선택’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특성화·마이스터고 지원율 상위에 속하는 교과군은 문화·예술·디자인·방송(138.5%), 미용(138.0%), 식품·조리(133.1%), 관광·레저(132.5%), 정보통신(118.7%) 등이었다. ━ 서울 특성화·마이스터고 1.3만 명 지원 다른 시·도도 비슷한 분위기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직업계고 충원율은 2022학년도 87.8%에서 2025학년도 92.7%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미래농업고(옛 경북 중모고), 한국철도고(옛 경북 영주고), 한국글로벌셰프고(옛 인천 삼량고) 등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환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거액 성과급 지급,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등으로 반도체 마이스터고에 관심이 커졌다. 충북반도체고·수원하이텍고 등 전국에 5곳이 운영 중인데 내년도 지원율이 250%를 넘긴 학교도 나왔다. 충북반도체고 고3 정지원군은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기계를 보다 능숙하게 다루고 싶어서 마이스터고에 지원했다”며 “반도체뿐 아니라 컴퓨터 언어를 배워 무인 카페에 들어가는 로봇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하이텍고를 졸업한 뒤 모 반도체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정모(23)씨는 “대졸자와 임금 차이는 있지만 2~3년만 일해도 직장 근처에 원룸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된다”며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 아낀 학비와 그 기간에 받은 연봉을 감안하면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진우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책상에 앉아 일하는 사무직보다는 현장에 나가 직접 손으로 장비를 다루고 제품을 만들 줄 아는 블루칼라 직업 교육에 학부모와 학생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명희 한성대 교학부총장(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대기업이 신입사원 채용보다는 중소·중견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경력자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서 직업계고에서 일찍 전문성을 확보해 경력을 개발한 뒤 입사 이후 대학 과정을 밟는 ‘선취업-후진학’ 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2.24.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