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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어학원, 영어 문해력 학습 ‘THE OPEN’ 한국영어교육학회 인증 획득

최근 교육계에서 ‘문해력’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청담어학원은 영어 문해력 기반 학습 프로그램 ‘THE OPEN’이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프로그램의 교육적 타당성과 방법론적 구조를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담어학원은 그동안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중심 교육을 통해 프로젝트 기반 원어민 수업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영어 학습 구조를 구축해 왔다. THE OPEN은 이러한 교육 경험에 문해력 중심 독해 학습을 결합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THE OPEN은 글의 구조를 이해하고, 의미를 연결하며, 이를 바탕으로 내용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문법·어휘 기반의 기본 문해력에서 심층 독해 중심의 고급 문해력까지를 체계적으로 확장하는 학습 설계를 통해 한국영어교육학회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이번 인증에서는 텍스트의 구조를 파악하는 독해, 의미를 연결해 전체를 이해하는 독해,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독해 등 단계적 학습 방법이 체계적인 교육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와 같은 접근은 기존의 문법·해석 중심 영어 학습에서 벗어나, 글의 흐름과 구조를 이해하는 심층 독해 중심 학습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청담어학원은 ESL과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을 하나의 연계된 학습 구조로 설계했다. ESL은 말하기·쓰기 중심의 사고력 학습을 통해 수행평가 등 수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EFL은 문법·어휘·독해 기반 문해력을 통해 심층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을 확장함으로써 수능과 내신까지 이어지는 학습 완성도를 높이는 구조다. 이러한 ESL과 EFL의 결합은 특정 평가 유형에 국한되지 않고, 결국 수시와 정시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학습 구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 같은 흐름은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청담어학원에 따르면 2026년 봄학기 기준 입학 테스트 예약 인원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중등 과정으로 이어지는 학생 비중 또한 확대되고 있다. 청담어학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초등 ESL에서 중등·고등 EFL까지 이어지는 영어 문해력 중심 학습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31.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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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RISE 기반 글로벌 평생·직업교육 혁신 모델 구축 나서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을 기반으로 성인학습자 중심의 평생·직업교육 혁신 모델 구축에 나섰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3월 20일 글로벌 교육컨설팅 기관 미국 About Learning, Inc., 교육 전문기업 ㈜폴앤마크와 ‘대학 평생·직업교육 혁신을 위한 글로벌 산·학·연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글로벌 교육기관–산업체를 연계한 협력 구조를 통해 기존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직무역량 기반의 실무형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학습–현장실무–취업–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교육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성인학습자의 경력 전환과 고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bout Learning, Inc.은 4MAT(Method for Adaptive Teaching) 학습모형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온 교육컨설팅 기관이며, ㈜폴앤마크는 주요 대기업과 대학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기반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온 전문기업이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4MAT 학습모형을 평생·직업교육 전반에 적용하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현장실습, 인턴십 등을 연계한 통합형 교육과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성인학습자의 취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해당 모델은 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과 대학, 산업이 연계된 인재양성 체계를 고도화하는 사례로, 향후 타 대학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김진숙 평생교육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성인학습자의 진로 설계부터 취업, 나아가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되는 교육 모델 구축의 기반”이라며 “직무역량 중심의 교육 혁신을 통해 평생교육의 질적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31.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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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행정 AX 미래전략위원회 출범

광운대학교(총장 윤도영)는 오는 4월 6일, 광운 창학 100년을 향한 대학 혁신의 실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총장 직속 기구인 ‘행정 AX(AI Transformation) 미래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이번 '행정 AX 미래전략위원회'는 교수진 중심의 '광운 AI/AX 미래전략위원회(교육·연구 혁신)’와 더불어, 대학 경영의 실무 주체인 직원들이 주도하는 '행정 AX 미래전략위원회(경영·행정 혁신)’를 양대 축으로 하여, 대학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AX 거버넌스를 완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로써 지식의 생산(교수)과 이를 뒷받침하는 경영 시스템(직원) 모두가 AI를 기반으로 혁신되는 ‘초격차 대학’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 지능형 행정체계로 전환… 행정의 역할도 고도화 광운대는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단순 반복업무 중심의 기존 행정 방식을 넘어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지능형 행정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학 내 주요 행정 업무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에는 AI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 디지털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 인력은 단순 처리 중심의 업무에서 나아가 기획·조정·대외협력 등 보다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영수증 처리, 구매, 급여, 데이터 입력 및 검증 등 반복성과 정형성이 높은 업무는 자동화를 통해 정확성과 처리 속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확보된 행정 역량은 국제화, 산학협력, 자산 개발, 정책 대응 등 대학의 중장기 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략 분야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 실무 중심 TF 가동… 실행 가능한 혁신 과제 발굴 위원회는 출범과 동시에 ‘급여 및 구매 업무 자동화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 과제 발굴에 착수한다. TF는 실제 행정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오류를 줄이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위원회 참여자들은 사전 논의 과정에서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의 『다시 초격차』를 참고하며, 조직 운영과 시스템 혁신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광운대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대학 행정에 적합한 실행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보다 유연한 협업과 수평적 소통을 위해 호칭 체계 개선 등 조직문화 정비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광운대는 이번 TF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학사행정, 재정·회계, 연구지원, 학생지원 등 주요 행정 영역 전반으로 혁신 과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 행정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구성원들이 보다 고차원의 기획 및 지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교육·연구와 행정을 잇는 AX 추진체계 구축 이번 행정 AX 미래전략위원회 출범은 광운대가 추진해 온 AX 전략을 교육·연구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대학 운영 시스템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운대는 교수 중심의 교육·연구 혁신과 직원 중심의 행정 혁신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대학의 핵심 기능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혁신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대학 운영 방식과 조직 역량 전반을 미래형으로 재설계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윤도영 광운대학교 총장은 “대학의 미래 경쟁력은 교육과 연구의 혁신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이고 정교하게 뒷받침하는 행정 시스템의 수준에 의해서도 결정된다”며 “행정 AX 미래전략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광운대학교가 보다 유연하고 정밀한 대학 운영체계를 갖추고, 광운 창학 100년을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31.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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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방사선과, 현장 직무체험 실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방사선학과는 27일 엑스선 영상기기 전문기업 ㈜디알젬 김천공장에서 재학생 대상 현장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방사선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디알젬 곽민지 대표이사가 참석해 환영 인사를 전했다. 학생들은 이날 공장 제조 본부를 방문해 기업 소개와 함께 의료영상장비 생산 공정을 견학하고, DR(Digital Radiography) 시스템 등 X-ray 기반 디지털 영상장비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어 장비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의료영상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기업 실무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심재구 방사선학과 학과장은 “이번 현장 직무체험은 학생들이 의료영상장비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직무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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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예대, 정화드림팀 제5기 발대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3월 30일 오전 10시 40분 명동캠퍼스 대강당에서 ‘정화드림팀 제5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미용 영재를 국가대표 전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특성화 교육을 운영한다. 제5기 드림팀 단원으로는 1학년 대표 박유민 학생을 비롯해 미용전공 재학생 22명이 선발됐으며, 단원들은 4월 6일부터 개최되는 ‘2026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한기정 총장 △한정우 행정부총장 △이선심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이해분 ㈜사틴 대표 △정응섭 하나은행 명동금융센터장 △신용진 ㈜뷰쎄 프랑크프로보 대표 △김성철 코리아나호텔 바버샵 대표 △여준혁 해피니언 대표 △김정걸 헤어더뷰 원장 등 미용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기정 총장은 “정화드림팀은 창단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2026 OMC 아시아컵 오픈’에 출전해 금메달을 포함한 7개의 메달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라며 “국제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2026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단원들이 보여 줄 성과도 기대된다”라고 기념사를 전했다. 이어 이선심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의 축사와 함께 2025년 정화드림팀 활동 보고, 2026 OMC 아시아컵 오픈 출전 및 2026 지방기능경기대회 출전 준비 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하나은행, ㈜뷰쎄·제오헤어, ㈜빗경·비아이티헤어살롱, ㈜유닉스, 파나소닉, 사틴헤어 등 다수의 산업체가 전문가용 재료와 기탁금을 후원하며 미용 영재들의 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정화예술대학교는 대한민국 제1호 미용고등기술학교로 출발한 국내 대표 미용 교육기관이다. 뷰티예술학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예술 분야 단일 학부로 미용, 메이크업, 스킨케어, 네일, 이용, 패션전공이 개설돼 있으며 K-뷰티 산업을 선도할 현장 중심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6.03.3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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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정상희 교수팀, 국제 식품안전기준 논의에 과학적 근거 제시

호서대(총장 강일구)는 임상병리학과 정상희 교수(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장)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국제식품안전기준 논의에서 근거 자료로 채택되며 국제기준 설정 논의에 반영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2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동물약품잔류분과위원회(CCRVDF)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렸다. 188개 회원국의 규제 관계자와 국제기구 전문가 등 약 250명이 참석했으며 주요 안건은 식육부산물의 동물약품 잔류허용기준 설정을 위한 국제지침 마련이었다. 한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정상희 교수 연구팀이 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정상희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원으로 이루어진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한 곱창, 선지, 내장 등 식육부산물 내 동물약품 잔류 소실에 대해 정밀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에는 식육부산물의 국제안전관리기준 설정 지침이 수출국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으나 한국 연구팀 발표 이후 추가 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각국 대표단은 한국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이를 토대로 기준 설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식육부산물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나 명확한 국제기준이 없어 국제 무역에서 혼선이 발생해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한국이 국제표준 설정의 주도권을 잡음으로써 국내 소비자는 물론 관련 수출입 기준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희 교수는 “국제적 수준의 동물약품 및 식품의 안전성 평가를 통해 국민 건강과 세계보건 향상에 기여하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호서대 임상병리학과와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를 통해 국제기준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서대는 국제규격 검인증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용·수산용 의약품 분야의 국내 최초 국가공인 비임상시험기관 및 임상시험기관인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안전규격 선도대학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6.03.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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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박기주 교수,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선정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생체의공학과 박기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 과제는 젊고 우수한 연구자가 도전적 연구를 꾸준히 장기간 수행해 세계적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 2억 원 내외의 연구비를 10년간 지원하는 과제다. 박 교수 연구팀은 ‘환자·질환 맞춤형 정밀 치료를 위한 AI 로봇 암 기반 가변압력 충격파 히스토트립시 핵심 원천기술 및 플랫폼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박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인체를 절개하지 않고 비침습적으로 종양 및 암 등의 생체 조직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는 차세대 초음파 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 연구의 핵심은 박 교수가 국내 및 미국 원천 특허로 보유하고 있는 ‘가변압력 충격파 히스토트립시(Pressure-modulated shockwave histotripsy)’라는 신개념 집속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암(arm) 기술을 결합해 환자와 질환 특성에 맞춘 정밀 치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히스토트립시는 강한 초음파를 체내 특정 지점에 집중시켜 미세 기포 구름(Cavitation Cloud)을 생성해 이를 통해 조직을 물리적으로 잘게 부수는 비침습 치료기술이다.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로 일부 장비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적용이 시작되고 있다. 기존의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는 열로 조직을 태우는 방식이다. 반면 히스토트립시는 기계적 충격을 이용해 조직을 제거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기존 히스토트립시 기술은 광범위한 미세 기포 구름에 의해 주변 정상 조직까지 영향을 줘 혈관이나 신경 인접 부위와 같은 정밀 치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음파 압력을 시간에 따라 정밀하게 조절하는 ‘가변압력’ 기술을 적용했다. 초음파 조사 중 생성되는 미세 기포의 움직임을 제어해 치료 범위를 원하는 크기로 조절하고,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AI 기반 예측 기술과 로봇 암(arm) 시스템을 결합해 치료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AI로 치료 전 초음파 초점 위치와 제거할 조직 크기를 예측하고, 치료 중에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로봇 암은 다양한 각도에서 초음파를 정밀하게 조사해 대면적 병변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연구는 총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초기 5년은 치료 범위 제어, 치료 속도 향상, AI 기반 예측 및 모니터링 등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한다. 이후 5년은 시스템 통합과 동물 실험 등을 통해 안전성과 효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최종으로는 임상 적용이 가능한 범용 의료기기 개발과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박기주 교수는 “이번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면 절개 없이 종양 및 암 등의 생체조직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암 치료는 물론 혈전 제거, 간질환 치료, 재생의학, 성형의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2026.03.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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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구글 클라우드, AI 교육·연구 협력 협약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AI(인공지능) 교육·연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숙명여대는 3월 27일(금)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AI센터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실무 역량을 갖춘 AI 인재 양성과 연구·행정 기반 강화에 협력한다. 숙명여대는 2025년 설립한 AI센터를 중심으로 AI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AI 연구 활성화와 행정 시스템 혁신을 추진한다. 숙명여대는 전교생 대상 AI 교양필수 과목을 운영하고, 전공 특성을 반영한 AI 융합교과를 확대하는 등 AI 기반의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구·행정 등 대학 전 영역에서 AI 활용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창학 12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숙명여대의 여정에 구글 클라우드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교육 현장의 AI 대전환을 통해 숙명여대가 글로벌 AI 교육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AI가 교육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대 속에서, 숙명의 사명은 기존의 규칙을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질문으로 변화를 이끄는 '아웃씽커'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인간 중심의 가치를 담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여성 AI 리더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2026.03.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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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ISF Spring 2026 성료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글로벌 유학생 플랫폼 스튜바이저(Stuvisor) 및 외국인 유학생 특화 취·창업 플랫폼 커리어투스(Careertus)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7회 ISF(International Student Futures) Spring 2026 외국인 유학생 커리어 페어 & 스타트업 포럼」이 2026년 3월 25일(수)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B2 컨퍼런스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원익IPS,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머큐어 서울 마곡 호텔, 전북은행 등 채용·HR 기업, 옐로펀치, 에듀캔버스 등 창업 지원 기관, 하나은행, 맘스테이 등 생활 정착 지원 업체, 국내외 대학 등 60개 부스와 외국인 유학생 600여 명이 참가했다. 사전 등록 기준 43개국 54개 대학·기관 소속 유학생이 신청했으며, 참가 국적 1위는 우즈베키스탄(20.0%)으로, 이어 중국(13.4%), 방글라데시(12.8%), 베트남(12.5%) 순으로 글로벌 다양성을 확보하며 세종대의 국제화 역량과 대외 평판도를 입증했다. 전공 계열별로는 경영·경제 분야가 33.0%로 가장 높았으며, 이공계(STEM) 28.3%, 문화·미디어·커뮤니케이션 1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성과는 세종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한 입학 자원이 아닌 글로벌 가치 창출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충훈 대외협력처장은 “ISF의 성장은 유학생을 대학의 핵심 파트너로 바라보는 철학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업계·정부·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졸업생의 사회 진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허브 대학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QS(Quacquarelli Symonds)를 비롯한 글로벌 교육기관과 국내 주요 협의체들이 참여해 행사 위상을 한층 높였다. 세계적 대학 평가 기관인 QS의 Samuel Ang(Regional Partnerships Director)이 축사를 맡았으며, 당일 QS와 세종대학교 양측은 글로벌 고등교육 트렌드와 대학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국제교육자협회(KAIE, 김호인 회장), 한국전문대국제교류협의회(KAFAD, 안정근 회장),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KLIC, 김재욱 회장) 등 국내 주요 국제교육협의체 대표들도 축사에 참여했다. 이 밖에 영국의 교육·문화 교류 기관인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서울특별시 외국인이민담당관 및 서울글로벌센터, 경기도 이민유치전략팀과 중앙일보, 전자신문, NHK 등 국내외 언론사도 참가해 행사의 공신력과 파급력을 더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등 13개 국내외 대학도 부스를 운영하며 유학생 진학 상담에 적극 나섰다. 이처럼 국내외 주요 교육·문화·행정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ISF가 단순한 취창업 행사를 넘어 글로벌 고등교육 생태계 내에서 세종대학교의 리더십과 평판도가 확장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제7회 행사에서 전국 최초로 신설된 '외국인 유학생 스타트업 포럼'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주목을 받았다. 한국어·영어 2개 세션으로 운영된 이번 포럼은 AI 전환 시대 외국인 유학생의 창업 역량 강화와 실질적인 사업화 매칭 지원에 초점을 맞췄으며, 박성호 EBS 미디어 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통해 행사의 사회적 의미와 방향성을 조명했다. 기조연설은 Dr. Mohammed Iqbal Khazi(President, ISRK·Indian Students and Researchers in Korea)가 맡아 글로벌 관점에서의 유학생 창업 환경과 한국 내 기회를 심도 있게 조망했다. 한국어 세션(진행: Chris Lee, Mellogram 대표)에서는 'AI 시대 외국인 유학생 창업'을 주제로 육효구 세종대학교 취업지원처·진로개발플러스센터 센터장, 장석원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대학별 유학생 창업 지원 정책과 현장 경험을 직접 공유했다. 영어 세션(진행: Jannat Shreya, 인도 유학생협회 부회장)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주제로 Nitish Kumar(Mednaath CEO), Dwivedi Shivanshu(PIKAI Corporation 창업자), Ravi Shankar Pandit(Konnect 창업자)이 패널로 나서 졸업 후 커리어 안착을 위한 외국인 창업자들의 실전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단일 행사에서 취업·창업·진학·생활 정착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참가 기업 및 기관 담당자들 역시 우수 외국인 인재를 확보하고 대학의 졸업생 평판도(Employer Reputation)를 직접 확인하는 효율적 채널로 ISF를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세종대학교 원스탑서비스센터 한정훈 팀장은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이 커리어 전 주기를 한 자리에서 경험하고 실제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튜바이저·커리어투스 양길준 대표는 “ISF는 학생·대학·기업·정부가 함께 글로벌 교육·고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QS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다음 행사에서는 더욱 확장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8회 ISF(International Student Futures) 2026 Fall은 오는 10월 1일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관련 정보는 IS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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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1월 19일…16만 N수생, ‘마지막 선택 수능’에 대입 정시 치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9일 치러지는 가운데 2027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재수생·반수생 등 N수생의 역대급 규모로 늘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한국교육방송(EBS) 연계율은 예년처럼 50% 수준을 유지하고, EBS 교재에 있는 그림·도표·지문을 적극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사회·과학·직업)·제2외국어(한문 포함)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체제 역시 유지된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문항은 총 45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 Ⅰ·Ⅱ와 함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한다. 문항 총수는 30개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으로 구성된다.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필수로 지정돼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것인 만큼 핵심 내용 위주로 총 20문항이 출제된다. 미응시자는 ‘무효 처리’돼 수능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2개 과목을 선택할 때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필수로 선택해야 한다. 제2외국어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영역·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기재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시된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능과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를 유지하기로 했다. EBS 교재에 나온 문항과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대신,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원리를 활용하고 그림이나 도표·지문 등을 활용해 재구성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의 방향·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4일과 9월 2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올해 수능에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유형이 마지막으로 적용될 예정이라 N수생이 몰려 정시모집 경쟁력이 예년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의대 모집 인원 증가와 지역의사제라는 변수까지 등장하면서 입시업계는 N수생이 16만명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올해는 조금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반수’(대학에 입학한 상태로 다시 수능을 치르는 것)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증가할 것”이라며 “불수능에 대한 반작용으로 올해는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겠지만 상위권 변별용 1~2개 고난도 문항이 포함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6.03.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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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가 한미우호 잇는다”

 미주한미동맹재단(회장 최태은, 이사장 챕 피터슨)이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 후원으로 한미동맹 강화와 정전 7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미학생대회를 개최한다.   재단은 지난 26일 챕 피터슨 이사장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미학생대회 일정과 연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미국 전역의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전국 단위 행사다.     참가 신청은 4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bit.ly/4byQkaR) 양식을 통해 접수하며, 결선에 진출할 10개 팀은 5월15일 발표할 예정이다. 결선 진출 10개 팀에는 국가보훈부 후원으로 각 팀당 500달러의 캠페인 및 프로젝트 예산이 지원된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30일까지 실행해야 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7일 결선전에서 최종 수상 여부가 가려진다.   최태은 회장은 “PIP 전미학생대회는 미국 내 시그니처 학생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며 “미국에서 학업 중인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이번 대회가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챕 피터슨 이사장은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재단이 함께 발표한 연간 계획에 따르면, 5월 해군사관학교 에세이 대회, 7월 해군학교 여름 해양스포츠 캠프, 11월 전미학생대회 결선, 12월 MTL 영화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영화 포럼은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과 공동 주최로 추진돼 최신 한국 영화 상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빈센트 보건 부이사장은 “미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의 행사 전반을 총괄하는 류태호 부회장은 “특별히 올해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보훈부와 협업,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을 초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703-966-7268, [email protected]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미래세대 한미우호 전미학생대회 결선 전미학생대회 일정 pip 전미학생대회

2026.03.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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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최옥계 동문,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기금 10만 달러 기부

2024년 모교 부산대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고(故) 최상훈 아스트로닉(Astronic) 회장의 부인이 이번에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부산대학교 건학 초창기 캠퍼스 부지 마련에 큰 도움을 준 리차드 위트컴 장군을 기리는 조형물 건립을 위한 기금을 쾌척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한인 기업가인 故 최상훈(기계공학과 59학번) 아스트로닉 회장의 부인 최옥계 동문(가정학과 60학번 입학)이 올해 부산대 개교 80주년과 미주지역 남가주 동문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모교인 부산대에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비 10만 달러(한화 약 1억 5,000만 원)를 기부 약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금 출연 약정식은 지난 26일 미국 현지에서 개최된 ‘부산대 미주지역 동문회 설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대 미주지역 남가주 동문 4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우정을 다지는 한편, 모교와 동문사회 발전에 뜻을 모았다. 이번 최옥계 동문의 기부는 지난해 최재원 부산대 총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초청돼 만찬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위트컴 장군이 부산대 캠퍼스 부지 마련과 부산시민들을 위해 헌신한 스토리를 듣고 감동받아 위트컴 장군을 기리는 조형물 건립비 기부를 약속했고, 이번에 그 뜻을 실천하게 된 것이다. 故 리차드 위트컴(Richard S. Whitcomb, 1894~1982) 장군은 前 유엔군 부산군수사령관으로, 부산대 설립 초창기에 캠퍼스 부지 50만 평(약 165만㎡)과 공사 자금을 지원해 대학 기틀 마련에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부산대는 위트컴 장군 유족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매년 추모식에 참석하는 한편, 미망인 한묘숙 여사의 장례를 부산대학교장(葬)으로 치르는 등 고인의 뜻을 오랫동안 기려 왔다. 부산대는 위트컴 장군의 공헌을 기리고 건학 초기의 역사적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계기로 총장공관으로 사용됐던 교내 정학관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윤인구 초대 총장과 위트컴 장군을 기념하는 조형물 건립과 함께 기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옥계 동문은 1960년 부산대 가정학과에 입학해 결혼 후 남편 故 최상훈 회장과 함께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겪으며 남편의 활동을 곁에서 지원했다. 故 최상훈 회장은 1982년 미국 현지에서 전자장비 납품업체인 아스트로닉을 설립해 굴지의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미국에서 평생 남편 故 최상훈 동문과 함께 모교 사랑을 실천해 온 최옥계 동문은 부산대 설립의 든든한 기반이 됐던 위트컴 장군의 뜻을 기리는 조형물 건립기금을 쾌척해, 모교의 뿌리와 건립의 역사를 후배들에게 오래도록 전하게 됐다. 최옥계 동문은 “멀리 해외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항상 모교인 부산대를 생각하게 되는데, 남편과 함께 늘 마음속에 품어 온 모교 부산대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았다는 소식에 깊은 감회가 들었다”며 “부산대가 터전을 잡을 수 있도록 당시 큰 힘이 되어준 위트컴 장군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고, 후배들이 우리 대학의 소중한 뿌리와 건립의 의미를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보태고자 한다. 앞으로도 부산대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자랑스러운 글로벌 대학으로 더욱 크게 발전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故 최상훈 Astronic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알리소 비에호(Aliso Viejo)에서 전자장비 납품업체인 아스트로닉을 운영해 온 부산대 동문 기업가로, 모교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24년부터 5년간 대학 발전기금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기부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60만 달러를 출연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상훈 회장은 지난해 2025년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별세했다. 부산대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높이 기려 ‘최상훈 장학금’을 설립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계곤란 학생의 장학금과 해외 인턴십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오래 전 부산대를 졸업하시고 멀리 이국으로 건너와 피땀으로 성공을 일구신 故 최상훈 회장님과 최옥계 동문 선배님의 모교 사랑, 그리고 특히 우리 부산대 건립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관심은 큰 울림을 주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출연하신 기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건학 초창기 우리 부산대의 현재 장전동 부산캠퍼스 부지 마련에 큰 도움을 준 리차드 위트컴 장군을 기리는 조형물을 교내에 건립해 모교의 뿌리와 건학의 역사, 훌륭한 대학정신을 알리고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빛나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6.03.30.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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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10년 만에 고입에 중 1학년 성적 반영키로

내년 경기 지역 고등학교 입시에 중학교 1학년 2학기 성적이 반영된다. 30일 경기도교육청이 밝힌 고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기도 내 고교 신입생은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뉘어 중학교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을 중심으로 선발된다. 과학고·마이스터고·예술고·체육고·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과 등 전기고 입학 전형은 8월 24일∼12월 1일 진행된다. 후기고에 해당하는 일반고·자율형공립고·외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 등은 12월 4일∼내년 2월 5일 실시된다. 내년도 고입 전형부터는 그동안 포함되지 않았던 중학교 1학년 2학기 성적이 반영된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년제를 도입했고 이에 1학년 학생들은 중간·기말 고사를 치르지 않았다. 교육부 주도로 도입된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1학기나 2학기,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적성과 꿈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2022년 12월 자유학년제를 ‘자유학기제’로 이름을 바꾼 뒤 1학년 2학기부터 지필고사를 시행하고 성적을 기록하기로 결정했다. 보수 진영 출신인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2022년 7월 취임한 뒤 내린 결정이다. 도교육청은 2023년에는 학교 자율로 선택하게 했고, 2024년에 전면 도입됐다. 내년 고교 입시를 치르는 현 중3은 2024년부터 1학년 2학기 당시 성적을 받은 학년이다. 이날 발표된 서울시교육청 ‘고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 지역 고교 입시는 중학교 2·3학년 성적만 반영된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6.03.2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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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국제대학원, 한·캐나다 LNG 협력 워크숍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원장 김연규)이 지난 3월 24일 한양대학교 국제관에서 캐나다 캘거리대(University of Calgary), 원주민 기후이니셔티브(FNCI)와 공동으로 ‘한국-캐나다 LNG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 속에서 캐나다 LNG의 역할과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투자청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국회미래연구원 및 GS건설, 삼성중공업, 한화에너지, 대우건설 등 양국 에너지 분야 산·학·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로버트 존스턴(Robert Johnston) 캘거리대 교수는 “캐나다 LNG는 메탄 배출 강도가 낮고 환경 성과가 우수해, 국제 메탄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에 매우 매력적인 공급원이 될 수 있다”며, LNG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CCUS, 원전, 재생에너지 등 한국의 전력 믹스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분석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알렉스 그르지보우스키(Alex Grzybowski) 원주민 기후이니셔티브(First Nations Climate Initiative, FNCI) 대표는 “캐나다 LNG는 세계 최저 수준의 탄소집약도를 지향하며, CCUS와 가스 크래킹 기술 등을 결합해 넷제로(Net-Zero)를 넘어 ‘기후 회복’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산업계 관계자들은 중동·호주·러시아 등 기존 공급선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언급하며, 상대적으로 짧은 항로와 풍부한 매장량, 가격 안정성을 갖춘 캐나다를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핵심 축’으로 평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증가와 산업단지 열병합 수요 등으로 향후 20~30년간 LNG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며, LNG를 기반으로 수소·암모니아로 나아가는 ‘단계적 전환’ 구상을 공유했다. 반면 정책 연구기관 전문가들은 LNG를 재생에너지로 가는 ‘브리지 연료’로 규정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보완하는 유연성 전원으로서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안보와 과잉계약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물량과 기간의 유연한 계약 설계’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워크숍을 주관한 김연규 한양대 교수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라는 복합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논의된 쟁점들을 바탕으로 공동연구와 정책 제언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양국 간 LNG 및 미래 에너지 협력을 위한 유익한 교류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2026.03.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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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런 이어 확통런 본격화…고3 절반이 선택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고3 수험생 절반가량이 수학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를 택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른바 ‘확통런’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최근 3년간 학력평가 풀서비스 이용자 13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4일 실시된 3월 학평에서 확률과 통계 선택 비율은 49.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9.5%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반면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비율은 50.5%로, 지난해 70.0%에서 크게 감소했다. 입시업계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상위권 대학들이 수능 수학 선택과목 지정 요건을 완화하거나 폐지한 점을 꼽는다.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확률과 통계로 수험생들이 대거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빠르게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간 최고점 차이는 2024학년도 11점에서 2026학년도 2점까지 축소되며, 확통 선택으로도 상위권 대학 진학이 가능한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탐구 영역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자연계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 역시 지속되며, 이번 학평에서 사회탐구 응시 비율은 78.0%에 달했다. 과학탐구 2과목 응시자는 22.0%로, 전년 대비 25.2%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최근 흐름만을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평가원이 변별력 확보를 위해 난이도를 조정할 경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개인의 학습 역량과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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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반도체 마이스터고 올해 신입생 모집…3명 이상 다자녀는 같은 일반고에 배정

서울 최초의 반도체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서울반도체고가 올해 하반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내년부터 서울의 3명 이상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 학생들은 같은 일반고에 배정받을 수 있다. 30일 서울시교육청이 발교한 ‘2027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서울반도체고는 올해 10월 원서 접수를 받은 뒤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1998년 휘경공업고로 시작한 서울반도체고는 당초 올해 3월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기숙사 문제로 일정이 1년 미뤄졌다. 시교육청은 160억원을 투자해 기숙사 리모델링을 2027년 2월 완료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서울반도체고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오는 8월 결정할 예정이다.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면 휘경공고 하에서 운영됐던 전기제어과·스마트전자과·친환경자동차과는 내년부터 반도체 장비과·제조과 등 2개로 개편된다. 학과당 두 학급으로 운영되며 한 학급 정원은 18명이다. 학비가 무료인 마이스터고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서울에 서울반도체고 외에 미림마이스터고·서울도시과학기술고·서울로봇고·수도전기공고 등 4곳이 있다. 반도체를 전문으로 하는 마이스터고는 전국 58개교 중 한국반도체고(경북)·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충북반도체고 등 4개교에 그친다. 시교육청의 입학 전형 계획에 따르면 내년 고입부터 다자녀와 장애 학생 가구 혜택이 새로 도입된다. 3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의 학생은 일반고로 지원할 경우 형제·자매·남매와 같은 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다. 장애 학생이 있는 가정 학생도 유사하게 같은 학교로 갈 수 있다. 계획에는 제3기 서울형 과학중점학급 운영학교 총 22개교 운영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건국대사범대부속고와 서울대사범대부설고가 과학중점학급 운영학교로 신규 지정됐고, 무학여자고와 휘경여자고는 운영이 종료된다. 기본계획 전문은 서울시교육청 누리집(www.sen.go.kr)과 서울고교홍보사이트 하이인포(hinfo.sen.go.kr) 자료실에서 오는 3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6.03.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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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고, 내년 3월 개교…다자녀 동일교 배정도 확대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인 '서울반도체고등학교'가 내년 3월 정식 개교하며 본격적인 반도체 특화 교육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이 3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7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교가 1년 연기됐던 서울반도체고등학교는 내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오는 8월 교육부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기숙사, 실습실 등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개교를 통해 신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직업교육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 시 다자녀 가구와 중증 장애 학생 형제·자매에 대한 동일교 배정 제도가 신설된다.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경우 둘째 자녀부터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학교를 희망하면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해 교육 및 돌봄 부담을 완화했다. 또 장애 정도가 심한 학생의 형제·자매 역시 통학 편의를 위해 동일교 배정 대상에 포함했다. 건국대사대부고와 서울대사대부고가 신규 지정된 '제3기 서울형 과학중점학급' 운영학교 22개교도 2027학년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주요 전형 일정을 살펴보면 전기고인 과학고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12월 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후기고인 외고·국제고와 자사고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합격자는 12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는 희망 시 교육감 선발 후기고 2단계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 후기고 지원자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원서를 제출해 2027년 1월 28일에 최종 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고입 전형 개편을 통해 전형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저출생 대응과 사회적 약자 배려 등 교육 현장의 요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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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조선시대에서 넷플릭스로 이어진 유행…허리에 찰까 가방에 달까 '노리개'

지난해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는 스타디움을 팬들로 가득 채우는 케이팝 슈퍼스타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미라·조이가 공연이 없을 땐 용감한 악마 사냥꾼이 되어 초자연적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내용을 담았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직후 전 세계 22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거머쥐는 등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으로도 이어졌어요. 극중 배경이 서울일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이 갓·도포·노리개 등 한국 전통 복장을 입고 등장하기 때문이죠.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공예 체험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크게 증가했어요.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 멤버들이 착용한 장신구인 노리개를 만드는 클래스 예약 건수는 크리에이트립 이용자 데이터 기준 전년 대비 약 2133% 급증했죠. 본래 노리개는 저고리고름이나 치마허리에 차는 여인들의 장신구인데요. 최근 각종 키링(key ring)을 가방에 달고 다니는 문화가 유행하며 노리개 역시 키링처럼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났죠. 정우빈·이시온 학생기자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원이메이드 공방을 찾아 홍하나 대표와 함께 노리개 키링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오늘 소중 학생기자단 여러분이 만들어볼 소품은 노리개에서 영감을 얻은 키링이에요. 이 수업을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노리개라고 소개했는데, 대부분 노리개는 한복에 다는 장신구라는 고정관념을 갖더라고요. 그래서 키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노리개 키링으로 부르고 있죠." 국립민속박물관이 2017년 발간한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의생활 편』에 따르면 노리개는 목걸이나 귀걸이를 대신해 조선시대 발달한 여인의 장신구예요. 조선시대는 신분제 사회였지만, 노리개는 왕족·양반 등 상류층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계층에 상관없이 몸에 차던 장신구였죠. 허리춤에 매다는 우리나라 장신구의 역사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노리개의 기원은 허리띠에 매달아 늘어뜨리는 꾸미개인 요패(腰佩·띠드리개)로 추정돼요. 경북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의 북쪽 무덤에서 발견돼 1978년 국보로 지정된 황남대총 북분 금제 허리띠(皇南大塚 北墳 金製 銙帶)를 살펴보면, 길이 120㎝의 금 허리띠에 길이 22.5∼77.5㎝ 길이의 여러 요패가 달린 것을 볼 수 있죠. 허리에 다는 장신구의 역사는 고려로 이어집니다. 1123년(인종 1) 송나라 사절로 고려에 왔던 서긍이 12세기 당시 고려 사회를 살펴보고 쓴 견문록인 『고려도경(高麗圖經)』에는 여성들이 향을 넣어서 차는 주머니인 향낭(香囊)을 허리에 차고 다녔다는 기록이 등장하는데요. 당시 고려의 여성들은 향낭을 금방울과 비단 등으로 장식했다고 해요. 이렇게 요패와 향낭 등으로 이어지던 허리 장식은 고려 시대에 비해 저고리의 길이가 짧아진 조선시대가 되자 노리개의 형태로 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리개는 진귀한 패물이었기 때문에, 대대로 후손에게 물려주곤 했어요. 또 혼인 등 특별한 의례에 예물이나 선물로 교환하기도 했죠. 노리개의 형태는 위에서부터 노리개를 옷에 걸기 위한 부위인 띠돈, 주요 장식물인 주체, 주체 아래의 매듭, 매듭 아래의 장식술로 구분해요. 주체·매듭·장식술을 하나로 연결해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부분은 끈목이라 하죠. 주체는 노리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인데요. 신분이 높거나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경우 주체의 재료가 값비싼 귀금속이나 보석 등으로 매우 화려했습니다. 금·은·동 등 금속류, 백옥·진옥·비취옥·홍옥 등 옥석류, 산호·진주 등 보패류 등은 물론, 염색한 실 등으로 수를 놓은 비단도 사용했죠. 반면 서민 계층의 여인은 색색의 헝겊 조각 등을 활용해 주체를 만들었어요. 주체의 개수가 하나인 것은 단작(單作)노리개, 세 개인 것은 삼작(三作)노리개라 해요. 예를 들어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 중인 광복 이후 단작노리개를 보면 주체의 개수가 하나이며, 마름모 형태에 꽃 자수를 놓은 형태죠. 반면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 중인 영친왕비 밀화·산호·공작석쌍동자삼작노리개를 보면, 두 명의 동자가 다소곳하게 서있는 모습의 주체를 각각 산호(珊瑚)·공작석(孔雀石)·밀화(蜜花)의 세 가지 보패로 만들어 매듭과 장식술을 연결한 형태입니다. 노리개의 역사와 종류를 알아본 우빈·시온 학생기자는 자개로 장식한 노리개 키링을 만들기로 했어요. 전복·조개 등 어패류의 껍데기를 얇게 가공해 다양한 형태로 만든 공예 재료를 자개라 하죠. 자개를 표면에 장식한 플라스틱판을 주체로 삼아, 주체와 장식술로 형태를 간소화한 단작노리개를 키링의 형태로 만들 겁니다.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주체로 삼을 플라스틱판의 형태를 정하는 겁니다. 홍 대표가 준비한 노리개 키링의 주체가 될 플라스틱판 위에는 고리를 걸 수 있는 구멍이 뚫려있어요. 우빈 학생기자는 항아리 모양, 시온 학생기자는 원형의 판을 골랐죠.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자개를 플라스틱판 위에 아름답게 배열하는 거예요. 홍 대표가 "이건 전복의 껍데기를 가공해서 만든 자개예요"라며 여러 형태의 자개를 소중 학생기자단에게 보여줬습니다. 전복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자개 공예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료죠. 학·구름·꽃·나비 등 각각 0.5cm~1cm 정도의 크기임에도 사물의 세세한 형태가 살아있는 자개를 보던 우빈 학생기자가 "이걸 어떻게 다 가공하신 건가요"라며 궁금해했어요. "작은 면적에 원하는 형태를 다 표현해야 하므로 원하는 디자인을 정한 뒤 레이저로 절단해서 가공해요. 그럼에도 새처럼 형태가 복잡한 경우에는 목이나 다리가 부러지기도 하죠. 아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참고로 전통적인 방식의 가공법은 자개를 차를 달인 물이나 식초에 담가 부드럽게 만든 후 원하는 모양대로 가위·칼 등으로 오리거나 잘라서 만들어요. 주체에 사용하는 여러 장식과 문양은 길상(吉祥)과 기복(祈福)을 상징하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용맹함의 상징인 호랑이의 발톱엔 악귀를 쫓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고, 방울엔 사악함을 쫓고 경사를 부르고자 하는 소망이 담겼죠. 또 박쥐·매미는 복과 덕을 염원하는 상징이었으며, 석류·포도·연꽃·표주박·붕어 등은 다산의 상징이었습니다. 우빈·시온 학생기자는 구름과 학 모양의 자개를 선택해 플라스틱판 표면에 장식했는데요. 우리 전통 문양에서 구름과 학은 각기 장수를 나타내며, 이들을 함께 표현한 문양을 운학문(雲鶴文)이라 하죠. 그런데 운학문으로만 장식하니 플라스틱판의 가장자리가 비어서 뭔가 허전해 보였어요. 이럴 때는 자개를 가루의 형태로 만든 분패를 활용하면 좋아요. 운학문에 분패를 가장자리에 두른 플라스틱판은 레진을 바른 뒤 UV레진 경화기에서 굳혀줍니다. 이렇게 각각 항아리 모양과 원형 플라스틱판에 학이 구름 사이로 날아다니는 주체가 완성됐어요. 마지막으로 주체에 장식술을 달아줄 거예요. 시온 학생기자가 "어떤 색의 장식술을 달아야 할지 고민이 돼요"라고 하자 홍 대표가 "플라스틱판이 검은색이기 때문에 주체를 강조하고 싶다면 무채색의 장식술을, 화려함을 더하고 싶다면 원색 장식술을 달면 좋아요"라고 조언했죠. 고민하던 우빈 학생기자는 보라색, 시온 학생기자는 녹색의 장식술을 택했습니다. 장식술까지 더하니 나만의 노리개 키링 완성이네요. 한복을 입을 때에나 다는 전통 장신구로만 생각했던 노리개의 변신이죠. 공방 안에는 노리개 키링 외에도 댕기에서 영감을 받은 만든 머리끈, 자개로 케이스를 장식한 손거울 등 우리 전통문화를 응용한 장신구와 생활용품이 곳곳에 가득했어요.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지역 박물관의 소장품을 기초로 만든 문화상품을 '뮷즈(MU:DS)'라 하는데요. 1월 13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2025년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의 연간 매출액은 약 413억3700만원으로 집계됐어요. 직전 해인 2024년 매출(약 212억8400만원)의 1.9배 수준입니다. 우리 전통문화와 공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뮷즈의 매출 또한 증가한 거죠. 노리개·댕기·자개 외에도 어떤 전통 공예품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응용할 수 있을까요. 동행취재=이시온(경기도 홈스쿨링 중1)·정우빈(경기도 홈스쿨링 6) 학생기자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자개로 만든 공예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예품 중 하나인데요. 반면 노리개라는 물건은 조금 생소했습니다. 노리개는 조선시대에 허리에 다는 장식품이었다고 해요. 이번 취재에서는 노리개와 자개를 합친 키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주체가 될 플라스틱판을 자개로 디자인할 때는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먼저 종이에 도안을 디자인하고 그 디자인을 그대로 플라스틱판에 옮겼죠. 자개를 레진으로 굳히는 작업을 완료한 이후에는 술을 달았어요. 그냥 자개만 있을 때도 아주 예뻤지만, 술을 다니 더욱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노리개라는 물건은 생소했지만, 좋아하는 자개라는 재료와 합쳐지니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왔어요. 평소에도 공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취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특히 자개는 바라보고 있으면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또한 무언가는 만드는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에 앞으로 노리개 키링을 볼 때마다 이번 취재와 취재로 배운 노리개에 담긴 뜻과 의미가 기억날 것 같아요. 이시온(경기도 홈스쿨링 중1) 학생기자 원이메이드 공방에서 자개 노리개 키링을 만들어 봤습니다. 노리개는 조선시대에는 여자들이 차고 다니는 장신구였어요. 노리개의 주체에 사용하는 장식과 문양의 종류에 따라 나와 주변 사람들이 악귀의 공격을 받지 않게 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도 있죠. 우리나라 전통 자개는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만드는 법도 까다로워 현대에 와서는 이 전통 방법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더 간단한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옛날에 손으로 하던 것들을 기계로 대체하기도 하고, 장식한 자개를 표면에 고정할 때 쓰는 옻도 취미생활로 만들 때는 레진·바니시를 사용하기도 하죠. 자개는 조개를 가공해서 만드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전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나라의 전통을 현대식으로 경험하며 전에는 잘 몰랐던 자개와 노리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돼 좋았습니다. 정우빈(경기도 홈스쿨링 6) 학생기자 성선해([email protected])

2026.03.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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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합격률 대부분 하락…컬럼비아·예일·브라운↓

2026~2027학년도 가을학기 아이비리그 대학 합격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지난 입학 시즌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중단됐던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등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이 다시 의무화되면서 지원자 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지원자 수가 다시 시험 선택제 시행 당시 수준에 근접하며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 의무화로 지원자 수가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1년 만에 회복된 것은 학생들이 입시 제도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른바 ‘아이비데이’라고 불리는 지난 27일 발표된 아이비리그 대학 입시 결과에 따르면, 컬럼비아대는 올해 총 6만1031명이 지원해 2581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전년 대비 합격률이 0.06%포인트 감소했으며,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예일대 합격률 역시 4.24%로 2025~2026학년도 4.59%보다 0.35%포인트 감소했다. 지원자 수는 5만227명에서 5만4919명으로 9.3% 늘어났다. 브라운대의 합격률은 5.35%로 전년도 대비 0.3%포인트 감소했으며, 지원자 수는 4만2765명에서 4만7937명으로 12.1% 증가했다.     다트머스는 지난해 12월 “레귤러 디시전 결과 처리 이후 합격률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29일 기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버드·프린스턴·유펜·코넬대는 합격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펜의 경우 “지원자 수가 6만1000여명을 기록했다”고만 밝혔고, 이는 지난해 공개된 지원자 수인 7만2000여명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유펜은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달리 이번 입학전형부터 SA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재개했기 때문에 지원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코넬대의 경우 지원자수는 발표되지 않았고, 합격자 수만 577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합격자 수(5824명)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이비리그 컬럼비아 아이비리그 대학들 아이비리그 합격률 예일대 합격률

2026.03.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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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세탁기·냉장고·TV·컴퓨터·스마트폰의 공통점은

전자산업 어떻게 발전했나 흐름 따라 현재 편리함부터 미래 모습까지 그려봤죠 여러분은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무엇을 하나요? 스마트폰을 열고 시간을 확인하거나 그날 일정을 찾아볼 수도 있고, 자연스레 TV를 켜기도 하겠죠.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스마트폰부터 태블릿PC·컴퓨터·청소기·세탁기 등 곳곳에 전자기기가 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합니다. 이러한 전자기기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커뮤니케이션을 즉시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학습·업무·여가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전자기기의 발전은 우리 일상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평가받아요. 이에 소중 학생기자단이 전자산업의 발전과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방문해 기술 혁신의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현대 문명의 핵심 에너지원이 된 전기는 기원전 600년경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가 호박을 모피로 문지르다 먼지 따위가 달라붙는 것을 보고 마찰로 인해 가벼운 물체가 끌어당겨 지는 정전기 현상을 발견한 것이 그 시초로 알려졌습니다. 우연히 발견된 전기는 16세기 윌리엄 길버트가 전기와 자기를 구분하고 전기학을 연구하며 체계화됐고, 1800년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전지의 실질적인 원형인 볼타 전지가 만들어지면서 계속 실용적으로 발전했어요. 초기에는 전기를 이용해 빛을 밝히고 소리를 전달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시간이 흐르며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라디오와 텔레비전,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기술 혁신을 만들어내며 오늘날의 디지털 사회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특히 20세기 중반 트랜지스터와 반도체 등장은 전자산업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크고 무겁던 기계는 점점 작고 빠르게 진화해 개인이 컴퓨터와 통신기기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시대가 열렸죠. 전기를 발견함으로써 전기산업과 전자산업이 발전하게 됐는데요. 전기는 에너지의 한 형태로, 전자의 흐름을 통해 빛·열·동력 등을 만들어내는 기본적인 힘이에요. 이를 기반으로 발전·송전·배전처럼 전력을 생산하고 전달하는 인프라 중심 산업을 전기산업이라고 합니다. 반면 전자산업은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데서 나아가, 전자의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해 정보를 처리하고 기능을 수행하는 전자기술을 활용한 산업이에요. 컴퓨터·스마트폰·반도체·가전제품처럼 신호를 계산·저장·전달하는 모든 기술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전기산업이 ‘에너지 생산·공급 산업’이라면, 전자산업은 그 에너지를 활용해 ‘정보와 기능을 구현하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죠. 현대 사회의 핵심은 전기를 얼마나 생산하느냐보다, 그 전기를 활용해 얼마나 정교하게 정보를 처리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느냐에 달렸어요.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자는 대량의 데이터를 움직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죠. 전기가 산업화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전자산업의 발전은 인류의 생활 방식 자체를 변화시켰어요. 가사 노동의 부담을 줄이며 삶의 효율을 높였고, 라디오·텔레비전은 정보와 문화를 빠르게 확산시켰으며, 인터넷·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교육·의료·경제 활동 전반에서도 혁신이 일어났죠. 전자산업은 디지털 시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서 우리 삶과 사회 전반을 더욱 지능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셈입니다. 최근에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전자산업이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해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은 기존의 전자기기가 단순히 작동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반응하는’ 단계로 접어들었죠.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헬스케어, 지능형 로봇 등과 같은 기술은 이미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전자기술이 자리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로봇 기술과 결합한 전자산업이 더욱 정교하고 지능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해요. 전자산업의 흐름과 발전을 돌아보는 것은 결국 우리가 살아갈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죠.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가다 2014년 개관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전자산업의 역사와 그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1관 발명가의 시대, 2관 기업 혁신의 시대, 3관 창조의 시대로 구성됐어요. 손유주 프리젠터가 “소중 학생기자단 여러분 전자산업은 언제 시작됐다고 생각해요?”라고 질문하자, 심믿음 학생기자가 "산업혁명 때 시작된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습니다. “전자산업의 시작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전 600년경, 고대 그리스의 탈레스가 호박을 천으로 문지르면 머리카락이나 먼지가 달라붙는 현상을 발견했는데, 그게 바로 ‘정전기’였죠. 하지만 당시에는 전기를 저장하거나 활용할 방법이 없었어요.” 손 프리젠터는 전기와 관련된 초기 장치를 가리키며 “과학자들은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 결과 전기를 물속에 저장하는 장치를 개발했죠. 1800년 최초의 전지까지 등장하면서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요”라고 설명했어요. 전기가 ‘흐르는 에너지’로 활용되면서 전자산업은 본격적으로 발전했고 점점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전기가 일상에 들어오면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이 하던 많은 일이 편리해졌어요" 서진하 학생기자가 답하자 손 프리젠터는 "맞아요. 특히 가전제품의 등장이 우리 삶의 큰 변화를 만들었죠"라며 초기 세탁기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과거에는 빨래하려면 빨래터에 가거나 물을 길어와 몇 시간이 걸렸지만, 세탁기가 등장함으로써 시간이 크게 줄었고 특히 냉장고는 혁신 그 자체였다며 과거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식재료 보관이 어려웠는데 냉장고가 개발되면서 신선식품을 오랫동안 먹을 수 있게 됐어요. 그만큼 가치가 엄청났는데, 잘 보세요. 냉장고 디자인이 금고와 닮았죠. 이런 제품들은 단순히 편리함을 준 것이 아니라, 생활 방식까지 바꾸었는데, 특히 가사 노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많은 여성의 사회 진출 물꼬가 터지기 시작했죠.” 이어 또 다른 혁신을 가져온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소개했어요. “라디오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집에서도 동시에 정보를 들을 수 있게 됐고 텔레비전은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전달하는 매체로 새로운 산업구조를 만들어냈죠. 초기 컬러 TV는 부피가 크고 가격이 높아 대중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해요. 그러나 단점이 점차 보완되면서 컬러 TV 수요가 높아졌고 TV를 통한 스타 마케팅 또한 활발해졌죠. 시청각을 자극하는 TV 광고를 통해 기업은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어요.“ “여기 우리나라 TV 제품도 있어요?” 이시온 학생기자 질문에 손 프리젠터는 “그럼요. 처음에는 일본 기업의 부품을 가져와 조립하는 수준이었지만, 이후 기술력을 쌓아 다양한 TV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죠”라며 1990년대 세계 최초로 TV 화면 비율을 확장한 모델과 와인잔을 닮은 '보르도 TV'를 차례대로 소개했죠. 특히 ‘보르도 TV'는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디지털 TV와 대형 디스플레이, 고해상도 화면 등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안착할 수 있었죠. “여러분이 지금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이런 기술 발전의 결과물이에요.” 손 프리젠터는 스마트폰 이전의 휴대전화 '피처폰(Feature phone)'을 가리키며 "1990년대만 해도 모토로라·노키아 두 기업 제품이 피처폰 시장을 선도했어요. 그러던 중 2002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컬러 LCD폰 모델이 세계적으로 1000만 대 이상 팔리면서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당시 최신식 기술을 접목한 애니콜 시리즈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삼성전자는 2012년 노키아를 꺾고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1위에 올라섰죠. 모바일 시장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큰 변화를 맞으며 여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어요. 과거에는 휴대전화·컴퓨터·카메라가 각각 다른 제품으로 존재했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하나의 기기에 다 담을 수 있게 된 겁니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기기 변화가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꾼 전환점이었다고 평가받아요. 피처폰 시기에는 통화와 문자 기능이 중심이었고, 제조사가 제공하는 제한된 기능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인터넷·애플리케이션·터치 인터페이스 등이 결합한 ‘모바일 컴퓨팅’ 환경으로 바뀌었죠. 이로 인해 사용자는 단순 소비자를 넘어 콘텐트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주체로 변화하게 됐고요. “과거에는 하드웨어 성능과 제조 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이었다면, 스마트폰 시대에는 운영체제(OS), 앱 생태계, 플랫폼이 중요해졌죠. 그런 만큼 반도체 역할이 더 커졌어요. 반도체는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는데요. 초기 전자제품에는 진공관이 사용됐지만, 크고 비효율적이었어요. 초기 컴퓨터는 방 하나를 가득 채우는 크기에 무게가 27t이나 나갔는데, 1947년 트랜지스터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죠. 이후 집적회로(IC)가 개발되며 반도체는 점점 작고 강력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시온 학생기자 질문에 손 프리젠터는 “삼성전자는 1974년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어요. 1983년에는 초대규모 집적회로 개발을 선언했고, 불가능하다는 평가 속에서 단기간에 D램 개발에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삼성이 개발한 64kb D램은 2013년 8월 대한민국 등록 문화재로 지정됐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AI 시대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죠.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봇,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 등 모든 첨단 기술에 반도체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해서 고성능 반도체가 필수적이라고 해요. 앞으로 반도체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기술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가 말하죠." 전자산업은 기기 중심에서 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하는 추세입니다. 기술은 점점 더 보이지 않는 형태로 일상에 스며들고, 사용자는 더욱 개인화된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는 예측해요. 손 프리젠터는 소중 학생기자단을 이끌고 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장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창조의 시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은 물론 내부 식재료를 분석해 보관 상태를 관리하는 인공지능 냉장고 등 우리 삶을 변화시킨 전자기기를 만나볼 수 있었죠. 손 프리젠터는 “옷감의 종류와 오염도를 스스로 판단해 최적의 세탁 방식을 선택해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도와주는 제품”이라며 세탁기를 가리킨 뒤 물었습니다. “소중 학생기자단 여러분, 집안일이 자동으로 해결된다면 어떤 점이 가장 좋을까요?” 믿음 학생기자가 “시간이 절약돼요”라고 말했죠. “맞아요. 기술은 결국 우리의 시간을 돌려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고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죠. 과거에는 사람이 기계를 다뤘다면, 현재는 기기가 사람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맞춰주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특히 AI 기반 가전은 반복적인 노동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죠." 손 프리젠터 말처럼 전자산업은 AI·사물인터넷·초연결기술을 중심으로 더욱 진화할 것으로 많은 사람은 내다봐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반도체와 같은 고성능 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반도체가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죠. 이에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고종환 교수를 서면 인터뷰로 만나 반도체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동행취재=서진하(경기도 홈스쿨링 중2)·심믿음(경기도 홈스쿨링 중2)·이시온(경기도 홈스쿨링 중1) 학생기자 반도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다 고종환 교수 약력 2000~2004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기계항공공학 학사(복수전공) 2004~2006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 석사 2013~2018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전자컴퓨터공학 박사 2017 Microsoft Research (Research intern) 2019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조교수 Q : 시온 반도체는 전자제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AI 스피커에 “오늘 날씨 알려줘”라고 말해본 적 있나요? 우리가 내뱉은 목소리는 기기 안에서 전기 신호로 바뀌는데, 이 신호는 기기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전기가 흐른다’와 ‘흐르지 않는다’라는 딱 두 가지 상태로 표현됩니다. 이 상태를 편의상 1과 0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반도체가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요. 반도체는 이름 그대로 전기가 흐르는 ‘도체’와 흐르지 않는 ‘부도체’의 성질을 모두 가진 특별한 물질입니다. 이 독특한 특성을 이용하면 전기를 통하게 하거나 차단할 수 있어서, 0과 1이라는 신호를 만들어내는 미세한 스위치처럼 동작하게 되죠. 우리가 쓰는 작은 칩 하나에는 이런 스위치 회로가 무려 수십억 개나 들어있어요. 이 수많은 스위치가 서로 정교하게 연결되면 0과 1의 조합을 통해 단순한 산수 계산은 물론, 사람들이 한 말의 의미를 파악하거나 방대한 자료 속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복잡한 연산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되죠. 결국 우리가 경험하는 스마트한 기능들은 반도체가 이 미세한 신호들을 눈 깜빡할 사이보다 빠르게 처리해 준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 믿음 우리나라는 어떻게 ‘반도체 강국’이 됐는지, 앞으로도 계속 선도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의 시작은 무모해 보일 만큼 거대한 모험이었습니다. 수십 년 전, 반도체는 천문학적인 자본이 투입되지만 성공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었죠. 당시 우리나라의 열악한 경제 상황에서 그런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미래는 결국 디지털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진 리더들의 결단이 원동력이 됐죠. 자본과 기술 모두 부족했던 우리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남다른 '속도'와 '몰입'에 있었어요. 남들이 불확실성 앞에 주춤거릴 때 한발 앞서 공장을 짓고 연구에 달려드는 전략과 기술 차이를 하루라도 빨리 좁히기 위해 명절까지 잊은 채 연구실을 지켰던 인재들의 지독한 몰입이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초격차'를 만든 진짜 밑거름이 됐죠.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세계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이유는 반도체가 오랜 연구와 경험이 쌓여야만 가능한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초정밀 회로를 그리는 설계 능력과 이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제조 기술은 단기간에 얻어지는 게 아니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몸으로 익힌 노하우가 핵심이죠. 이미 정점에 서서 최적의 기술력을 확보한 우리가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까지 선점해 나간다면, 한국은 앞으로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중심 자리를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 믿습니다. Q : 진하 반도체 산업은 어떻게 ‘황금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해졌나요. 반도체는 이제 우리 일상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일부 고가의 정밀 기기에만 쓰였지만, 이제는 세탁기·냉장고 같은 일반적인 가전제품들까지 ‘스마트화’해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노트북은 물론이고, 텔레비전과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는 제품의 성능과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 됐어요. 특히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늘어났죠.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갖춘 특수한 반도체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거의 모든 첨단 기술의 기반이 결국 이 작은 칩 하나에 담겨 있는 셈입니다. 이처럼 반도체의 쓰임새는 무한히 확장되고 있지만, 이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곳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한정적이죠.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범용 제품과 달리, 미래 산업을 이끌 첨단 반도체는 진입 장벽이 매우 높고 대체가 어려워요. 수요는 넘쳐나는데 공급할 수 있는 기술적 요건은 까다롭다 보니, 경제적으로나 국가 안보 측면에서나 아주 큰 가치를 지닌 ‘황금산업’으로 불리게 된 거죠. Q : 시온 앞으로 반도체 역할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앞으로 반도체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첫째, 메모리와 프로세서는 점점 더 대용량·고성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여요. 더 큰 규모의 AI 모델을 더욱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속도와 처리 능력을 계속 향상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반도체 칩을 여러 층으로 높게 쌓아 올리거나 회로를 더 미세하게 만드는 첨단 기술들이 계속해서 도입되고 있죠. 둘째로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처럼 외부 서버의 도움 없이 기기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AI 연산을 수행·처리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전용 반도체가 중요해지며, 크기는 더 작으면서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발열을 제어하는 에너지 효율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동일한 반도체를 여러 기기에 대량으로 넣어 사용하는 대신, 각 기기의 특성에 딱 맞춰 최적화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죠.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최근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부분과 계산하는 부분을 하나로 합치려는 시도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요. 그동안은 두 기능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시간이 걸리고 에너지도 많이 소모됐지만, 이를 결합하면 처리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결국 미래의 반도체는 단순히 성능이 좋아지는 단계를 넘어, 각 기기에 최적화된 지능을 부여하며 디지털 세상의 에너지 효율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가 될 거예요. Q : 믿음 전자·반도체 산업의 발전 방향과 소년중앙 독자 또래 미래 세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전자·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과 더욱 깊게 결합하며 발전할 것으로 봅니다. 이미 설계 단계에서 AI를 활용해 수억 개의 복잡한 회로를 최적으로 배치하거나 제조 공정의 미세한 오류를 실시간으로 잡아내는 등 AI는 산업 현장의 필수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죠. 하지만 단순히 속도와 용량이 큰 반도체를 만들어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위에서 동작하는 AI 알고리즘을 이에 맞게 효율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실제 성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능숙하게 활용하는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아주 기본적인 역량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이 아무리 똑똑해져도 결국 “이 기술로 세상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정의하는 것은 인간의 몫입니다. 단순히 정해진 답을 찾는 연습보다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정답이 없는 문제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도전하며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겨보길 바랍니다. 소중 학생기자단 취재후기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취재를 진행하며 전자산업과 디지털에 대한 지식과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시작과 역사를 알고 나니 지금 집에서 사용하는 여러 전자기기가 신기하고 새롭게 느껴졌죠. 제가 태어나기 전에 있었던 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 냉장고 등 과거 제품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먼 옛날 제품인데도 디자인이 모던했고 지금 우리가 쓰는 제품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외관이 멋있었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주말에 다시 와서 천천히 볼 생각입니다.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거예요. 서진하(경기도 홈스쿨링 중2) 학생기자 첫 취재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해 전자산업의 흐름과 발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라디오와 세탁기, 냉장고 등 과거 전자기기들이 전시돼 있었는데, 특히 냉장고는 신선한 음식을 보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귀중했고, 그래서 금고와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신기했어요. 휴대전화 섹션을 둘러보면서 초기 제품은 자동차보다 비쌌고 사용시간도 짧았으나 발전을 거듭해 지금 우리가 최첨단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알게 됐죠. 인공지능을 탑재해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 조리법은 물론 음식 유통기한 등도 알려주는 최신 냉장고를 둘러보면서 이런 집에 살면 참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취재를 통해 우리나라가 전자산업 강국임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런 제품이 있어서 우리 일상이 많이 편해진 것 같습니다. 심믿음(경기도 홈스쿨링 중2) 학생기자 전자산업의 발전과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총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어요. 1관에선 전기의 발견과 여러 발명가가 발명한 제품들을 볼 수 있었고 2관에서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자제품이 엄청 작아지는 등 눈에 띄는 혁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3관에서는 삼성전자 최신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어떤 기능이 있는지 손유주 프리젠터님이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죠. 여러 발명가와 기업들이 노력해서 전자기기를 만들었고 이 제품들 덕에 우리가 편리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시온(경기도 홈스쿨링 중1) 학생기자 이보라([email protected])

2026.03.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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