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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대학들 유학생 최대 60% 감소

일리노이 주내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의 숫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이 일리노이 주내 주요 대학 27곳의 유학생 등록 현황을 집계한 결과 24개 대학의 유학생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유학생 숫자가 늘어난 곳은 시카고대학과 위튼대, 소규모 리버럴 아트 대학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드폴대의 경우 대학원에 새롭게 등록한 유학생의 숫자가 62%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드폴대는 최근 예산 감축과 함께 교직원 정리 해고를 단행하기도 했다. 루이스대학의 경우 유학생의 숫자가 37%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에서 유학생 숫자가 가장 많은 일리노이대 어버나 샴페인 캠퍼스의 경우 지난해 1만3350명의 유학생이 등록했으나 올 가을에는 1만3268명으로 1% 줄었다.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의 경우에는 4189명에서 3989명으로 5%, 드폴대는 2506명에서 1751명으로 3%, 루이스대도 1397명에서 874명으로 3%가 각각 감소했다.     아트인스티튜트 시카고도 989명에서 838명으로, 노던일리노이대 972명에서 790명, 서던일리노이대도 874명에서 789명으로 각각 1%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일리노이 주요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의 숫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즉 트럼프 행정부가 19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명령을 내리고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했을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 대한 스크린을 실시하면서 미국으로 유학오고자 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학생 비자 1000개 이상을 취소했다가 나중에 복원하기도 했으며 일부 취업비자 신청자에게 1만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되면 재학생의 약 20%를 차지하는 유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대학의 연구, 조사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유학생 일리노이 대학들 유학생 숫자 일리노이대 시카고

2025.11.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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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선호대학 서·고·연·성·건…취업률은 당연, 캠퍼스 입지 따졌다 [2025 대학평가]

“아직 뭘 좋아하는지 모르니까 전공이 다양한 큰 대학에 가고 싶어요. 취업이 잘 되는 대학이면 좋겠어요.” 서울의 한 고교 3학년 박선민(가명)양은 진학하고 싶은 대학을 묻는 말에 건국대·중앙대 등을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3일 수능을 치른 박양은 “학생 수도 많고, 캠퍼스가 서울에 있는 학교가 더 마음이 간다”며 “지역에도 좋은 대학이 많다고 들었지만 솔직히 통학 거리, 캠퍼스 분위기, 인턴 기회 등을 생각하면 선뜻 선택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 “전공 선택 폭 넓고 취업 지원 탄탄한 인서울대 선호” 캠퍼스 입지와 취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고교생이 늘면서 대학 선호도의 지형도 바뀌고 있다.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평판도 설문 결과(총 2400명 대상) 고교생, 학부모, 기업 인사담당자 모두 '선호하는 대학'을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순으로 꼽았다. 교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순이다. 5위부터는 학생들과 기성세대의 생각이 다소 갈렸다. 학부모·교사 설문에선 KAIST, 기업 인사담당자 조사에선 한양대(서울)가 5위로 꼽혔지만, 고교생 설문에선 건국대(서울)가 5위였다. 건국대는 학부모·교사·기업 대상 설문에선 각각 10위, 16위, 13위였다. 고교생 선호대학 6위인 경희대는 학부모 14위, 교사·기업은 각각 10위였다. 동국대(서울, 고교생 8위, 교사 22위), 세종대(고교생 15위, 교사 39위), 가천대(고교생 16, 기업 49위)도 ‘학생들이 어른보다 높게' 평가한 대학이었다. 이는 학교 소재지, 대학의 전공 다양성, 진로 지원을 중시하는 고교생의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학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묻자 고교생의 32.9%는 ‘취업률·진로 지원’이라고 했다. 또한 위치·생활환경(11.8%)을 장학금·학비(7.3%)보다 우선한 학생이 많았다. 고2 이재훈(가명)군은 “아직 적성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취업도 어렵다고 하니 전공 선택의 폭이 넓고 취업 지원이 탄탄한 대학에 관심이 간다"며 “특히 최근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입학이 늘면서 여러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대학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 어른이 좋아하는 특성화대, 학생들은 ‘그닥’ 이런 인식은 지역에 소재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은 선호도에서도 드러난다. 학부모·교사·기업 설문에서는 KAIST·POSTECH·UNIST가 모두 상위 20위권에 포함됐지만, 고교생 설문에선 POSTECH 26위, KAIST 27위에 머물렀다. KAIST의 한 교수는 “수도권 쏠림이 심해지면서 대학이 아무리 좋아도 인재를 모으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의대·종합대를 선호하는 학생이 많아진 것도 원인”이라고 했다. ━ ‘서울대 10개 만들기’ 고교생은 반대가 많아 이런 인식은 정부 정책에 대한 태도에도 영향을 주는 듯했다. ‘지역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해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대해 기업·교사·학부모의 절반가량(53.5%)은 찬성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고교생 사이에선 반대(40.9%)가 찬성(38.1%)보다 많았다. 교사의 54.8%는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수도권 쏠림 완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고교생 사이에선 “효과가 없을 것”(36.3%)이란 응답이 “효과가 있을 것”(33.3%)이란 응답보다 많았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지역 국립대 진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물음에 어른(학부모·교사) 절반 이상(51.8%)이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고교생 중 긍정 의견은 39.3%에 그쳤고, 진학이 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30%)이 어른(21.6%)보다 많았다. 조사를 시행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 정종원 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 ‘선호 대학’의 기준이 세대별로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대학·정책 당국이 학생들의 실제 선택 기준을 더 정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후연.허정원.오삼권([email protected])

2025.11.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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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톱3 대학에 가천·국민·건양대…꾸준한 연구·지원 결실 [2025 대학평가]

김종우 가천대 스마트시티학과 교수는 자연현상·인간행동을 수학적 모델로 변환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하모니서치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올해 스탠퍼드대가 선정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됐다. 가천대는 2012년 기존 가천의대·경원대·가천길대·경원전문대 등 4개 대학이 통합한 후 올해까지 1153명에 이르는 교원을 신규 채용했다. 가천대에 재직 중인 '2% 연구자' 68명 중 48명이 통합 이후 채용된 교수다. 역량 높은 교수가 늘면서 연구비 유치도 늘었다. 통합 당시 276억원에 그쳤던 외부 연구비가 지난해 1023억원으로 3.7배 늘었다. 대학 통합 후 10여 년 이상 우수 교수진 확충에 노력한 가천대는 2025 중앙일보 ‘성장 대학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중앙일보는 올해 최초로 대학의 중장기 발전 정도를 분석하는 성장 대학 평가를 시행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대학평가에 참여한 38개 대학의 과거 5년(2015~19년)과 최근 5년(2020~25년)의 평균 순위를 측정한 후 각 대학의 상승 폭, 상승률을 지수화했다. 교수당 외부 연구비, 전임교원 수 대비 SCI 국제논문, 국제논문 피인용(FWCI), 취업률, 유지취업률(1년 이상 취업 유지), 중도포기율, 평판도, 재학생 대비 외국인유학생 비율 등 8개 지표를 기준 삼았다. 평가 결과 성장 대학들은 연구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지원에 노력해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4위 동국대(서울)는 연구 질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업적평가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최영희 약학과 교수는 2019년 학교의 우수논문상을 받은 이후 세 차례 1억30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2022년 최 교수가 발표한 신약 개발 관련 논문은 피인용 상위 0.5% 이내로 꼽히는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 2위 국민대는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원천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렇게 얻은 수입을 연구·창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갖추고 있다. 분석 결과 수도권 대학들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성장 대학 상위 10곳 중 8곳(가천대·국민대·동국대·세종대·숭실대·건국대·이화여대·숙명여대, 순위 순)에 이른다. 이들 대학은 연구 역량과 학생 성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가천대는 교수당 SCI국제논문, 교수당 외부 연구비, 유지취업률 등 3개 지표에서 모두 성장 점수 1위를 기록했다. 가천대 관계자는 “연구 성과 우수 교수에 대한 조기 승진 제도, 논문 피인용도에 비례한 장려금을 시행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 수요자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재수·반수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중도 포기가 줄어들었다. 성장 대학 10위 내에 든 지역 대학은 건양대(3위)와 전북대(6위) 두 곳이었다. 의학·보건·바이오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학생 교육, 취업 지원을 강조해 온 건양대는 SCI 국제논문, 중도포기율, 유지취업률 지표 등이 크게 개선됐다. 건양대는 3학년부터 ‘학부연구생 제도’를 운영, 학부생이 지도교수, 대학원생과 협력하는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올해엔 의공학과 3학년 학생이 SCI 국제학술지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의료IT공학과(93.9%), 제약생명공학과(96.4%) 등을 중심으로 높은 유지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전북대는 재학생 만족도를 조사한 '한국표준협회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2019년 이후 5년 연속 지역국립대 중 1위를 유지하는 등 교육 여건, 학생 교육이 우수하다. 연구 투자, 창업 지원도 활발해 올해 종합평가에서 교수당 자체연구비 3위, 최근 3년간 창업지원액 5위에 올랐다. 허정원.이후연.오삼권([email protected])

2025.11.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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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아시아계 학생 지원’ 나선 맥도날드, 2026-27 장학생 모집 시작

◆장학신청 : https://www.apanext.com/   미 전역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 맥도날드의 ‘APA NEXT’ 캠페인이 최근 3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멘토링, 입시 전략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며, APA 커뮤니티와 소수계 언론이 함께 참여한 교육 지원 행사로 자리 잡았다.   각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장학금 수혜자 및 입시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아시아계 학생들을 위한 교육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0월 11일 LA에서는 본지 주최로 ‘맥도날드와 함께하는 제19회 칼리지페어’가 열렸다. 현직 UC 입학사정관의 입시 전략 강연을 비롯해 SMC 편입 안내, 입시 컨설팅·학자금 보조 세미나, 예체능·정신건강 등 다양한 정보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은 실질적인 진로·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장학·멘토십 사례 강연에서는 실제 장학생이 직접 경험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1월 1일, 뉴저지 플러싱에서는 월드저널이 ‘McDonald’s Education Expo’를 개최했다. NYU 입학사정관이 상위권 대학 진학 전략과 AI 시대의 변화하는 대입 환경을 설명했다. 명문고 카운슬러들이 참여한 사례 기반 멘토링 세션도 이어지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어 11월 15일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서던뉴스그룹과 국제무역센터(ITC)가 ‘McDonald’s College Readiness & Admissions Fair’를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입시 전략, 성공 스킬, 심리건강 패널 토론에 참여했으며, FAFSA 작성법도 직접 배울 수 있었다. 현장에서 일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돼 의미를 더했다.   에브라힘 막수드 맥도날드 APA 위원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APA 커뮤니티 관계자들도 “학생들의 열정과 학부모들의 감사 인사가 캠페인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장학금, 멘토링, 네트워킹까지 포함해 실제 입시·진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맥도날드/APIA 장학금 수혜자들이 참석해 자신의 성장 과정과 지원 팁을 공유하며 미래 지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한편 2026~2027년 맥도날드/APIA 장학생 모집이 시작됐으며 신청 마감은 내년 1월 15일이다.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아시아계 및 다문화 학생들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APA NEXT 캠페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박경은 기자맥도날드 아시아계 아시아계 학생들 교육 지원 장학금 장학정보 신학기 재정보조

2025.11.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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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하는 실천적 사회공헌 모델 제시

━ 경복대학교, 진로설계·건강복지·AI역량 강화 세 가지 대규모 교육행사 성료 경복대학교는 지난 10월 15일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세 가지 대규모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며 지역 상생형 융복합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2025 KBU 커리어 페스티벌(Career Festival)’, 건강문화 조성과 복지 연계를 위한 ‘제3회 KBU 건강복지 EXPO’, 지역 주민을 위한 AI 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남양주시 진접읍 이음대학 AI활용 교육’으로, 교육기관의 역할을 넘어선 경복대의 실천적 사회공헌 모델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실전 취업 역량 강화의 장 ‘2025 KBU 커리어 페스티벌’ 남양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U 커리어 페스티벌’은 경복대 학생성공처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혁신지원사업단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됐다. 경복대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과 남양주시 지역 시민들까지 참여 가능한 개방형 행사로, 채용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다수 참여해 채용설명회 및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학과별 산업체 채용관을 통해 직무 특화 정보와 실제 채용연계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직무적성 탐색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퍼스널 컬러진단, 정장 대여, 이력서 사진 촬영 및 보정 서비스, 가상 AI 면접 체험 등 실제 취업 과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됐고, 푸드트럭 간식 제공과 경품 추첨 행사까지 더해져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황선영 학생성공처장 겸 치위생학과 교수는 “커리어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과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공 역량을 기반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건강문화 조성과 복지 연계 ‘제3회 KBU 건강복지 EXPO’ 같은 날 남양주캠퍼스 창조관과 문화관 사이 야외 광장에서는 ‘제3회 KBU 건강복지 EXPO’가 열렸다. 이번 엑스포는 간호학과·사회복지과·임상병리과·반려동물보건과·안전보건과 등 5개 학과와 3D프린팅센터가 참여했고, 남양주풍양보건소, 남양주시청 문화예술과, 지역 복지기관 등 총 6개 외부 기관이 함께했다. 김경복 교학부총장은 “ESG와 AI를 접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과 학생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건강복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각 학과와 기관은 건강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간호학과는 혈압 측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사회복지과는 정신건강 상담과 복지 서비스 안내를, 임상병리과는 혈당 및 콜레스테롤 검사를 제공했다. 반려동물보건과는 반려동물 건강 상담을, 안전보건과는 산업안전체험교육을 운영했으며, 3D프린팅센터는 보건 관련 보조기기 기술 체험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 주목받은 소프트웨어융합과의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행사기간 부스 방문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스크린을 통해 방문 인원과 체험 현황을 시각화함으로써 전체 참여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며 경복대의 AI 활용 역량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AI 음성 인식 드론 체험’ 또한 큰 관심을 받았다. 음성 명령만으로 드론을 띄우고 조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드론 활용 가능성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ESG 실천력 제고를 위해 IoT(사물인터넷) 분리수거 체험, 친환경 리유저블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지속가능한 건강 문화의 의미를 더했다. 혁신지원사업단 임현서 단장은 “이번 엑스포는 전공 실습과 지역사회 연계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 모델”이라며 “참여자들이 단순 체험을 넘어 건강과 복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AI역량 강화로 미래 준비 ‘이음대학 AI활용 교육’ 경복대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회와 함께 ‘이음대학 AI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AI 도구를 활용한 디지털 아카이브 및 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 30명에게 실용적인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안지아 교수가 주강사로 참여하며, 참가자들은 AI 기술을 통해 개인 및 지역 콘텐츠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경복대 평생교육대학 권승혁 학장은 “대학의 자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좋은 사례”라며 “주민들의 창업과 취업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역량 배양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복대는 이날 세 가지 행사를 통해 대학이 제공할 수 있는 진로, 건강, 디지털 교육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이는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새로운 역할을 실현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경복대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육과 지역사회 상생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혁신을 이어가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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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세계 상위 1% 연구자 4명 선정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스마트관광원 구철모, 정남호 교수,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고황명예교수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하는 ‘2025 세계 상위 1% 피인용 우수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로 선정됐다. 국내 종합사립대학 3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그들이 제공하는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연구 분야별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HCR로 선정한다. HCR 선정은 연구의 질과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올해는 총 22개 분야에서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개 기관 6,868명, 국내에서는 76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경희대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HCR을 배출했다. 구철모 교수와 정남호 교수가 사회과학(Social Science)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구 교수는 ‘스마트관광’의 개념과 범위를 세계 최초로 정의한 연구자로 널리 알려졌다. 2016년 발표한 ‘스마트관광’이라는 논문을 통해 인공지능과 정보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향후 관광학 연구의 기본 가이드 라인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 교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관광·호스피탈리티 교육플랫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정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2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정보기술 관리, 관광 행동, 심리, 관광 정보 등으로 소비자의 정보시스템 사용과 지식 공유 활동에 대한 관심을 호텔 및 관광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배진우 교수는 교차 분야(크로스필드, Cross-Field)에 선정됐다. 교차 분야는 전통적 범주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2018년 신설됐다. 배 교수는 비만·당뇨를 개선할 수 있는 장내미생물을 밝혀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장내미생물 연구를 넘어 바이러스 생태학을 연구하며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우수 연구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2020년에는 한국미생물학회에서 선도과학자상을 받았다. 홍충선 교수는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 분야에 선정됐다. 홍 교수는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자원관리 및 머신러닝 분야의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국제 저명 학술지에 3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학회인 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되고, 국내 ICT 분야 최고 권위 상인 운당학술상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네덜란드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는 매년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발표하고 있다. 논문 인용수, H-지수, 공동저자 보정 인용지수 등을 종합해 연구자의 생에 및 최근 1년 영향력을 기준으로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평가에서 올해 경희대는 생애 부분에 62명, 최근 1년 부분에는 120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진상 총장은 “경희대는 학문과 평화의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전환시대를 선도하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결과는 경희대의 학술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라며 “우수한 연구자를 지속 영입하고, 구성원의 융합적 연구를 적극 지원해 세계적인 연구 탁월성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의 연구 지원 정책과 혁신은 다양한 외부 평가의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6 THE 세계대학평가(THE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세계 252위·국내 종합대학 5위를 달성했고,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6위에 올랐다. 이중 THE 세계대학평가는 대학의 연구력을 평가의 중요 척도로 삼는다. 경희대는 이 평가의 연구의 질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11.26.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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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개교 42주년 기념식

학교법인 성심학원(이사장 노찬용)이 설립 52주년,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개교 42주년을 맞아 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미래 발전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영산대는 지난 20일 해운대캠퍼스 성심오디토리움에서 학교법인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 영산대 부구욱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과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42주년 기념식 및 축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2년간 지혜로운 인재들의 땀과 열정으로 쌓아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고, 과거를 돌아보며 감사를 전하고 다가올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연혁 보고, 기념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특히 대학 발전에 헌신한 교직원에 대한 근속패 및 공로표창 수여식, 발전기금 기부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을 통해 대학 구성원과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1부 기념식 후에는 2부 축하 음악회가 이어졌다. 개교 42주년을 축하하고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특별히 준비된 무대였다. 이번 음악회에는 ‘탱고 푸에고 트리오(Tango Fuego Trio)’가 초청되어 고품격 클래식과 현대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탱고 푸에고 트리오는 반도네오니스트 김종완, 기타리스트 지익환, 피아니스트 박창혁으로 구성된 앙상블로,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탱고의 감성과 현대적인 해석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들은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탱고와 영화 음악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학교법인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은 “학교법인 성심학원 설립 52주년, 영산대 개교 42주년을 맞이해 올해 우리 대학에 좋은 소식이 가득한데 지난 시간 대학 발전에 기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원융무애와 홍익인간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명문 사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최근 발표된 QS아시아대학평가, 한국경제신문평가 등에서 영산대가 세계적, 국내적으로 일관된게 부산 최상위권으로 평가되며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학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캠퍼스 체제 강화를 통해 ‘지혜의 교육체제’ 구축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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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서울시교육청, AI 기반 교육 협력 협약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11월 25일(화) 대학본부 7층 총장실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과 AI 기반 교육 분야의 공동 발전과 신뢰에 기반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데이터 및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발전과 연구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초·중·고 학생 및 소외계층을 위한 AI 보편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AI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 수행 ▲AI 교육 발전 및 확산을 위한 지식 및 자원 공유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서울시립대학교가 추진 중인 SW중심대학사업과 연계하여, AI 인재 육성과 지역 연계 교육이 결합된 차별화된 가치 확산 모델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관학 공동 연구개발(R&D)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 AI교육센터와의 연계 협력 사항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교육·연구 자원을 활용해 교육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보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 학생 및 소외계층이 AI 기술 학습을 경험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1.26.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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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박천휴 작가 명예졸업장 수여식·특강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25일(화) 오후 2시, 본관 3층 남산홀에서 ‘박천휴 작가 명예졸업장 수여식 및 특강’을 개최했다. 박천휴 작가는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상인 ‘토니상 6관왕’을 달성한 작가로, 이날 동국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명예학사 졸업장을 받았다. 박천휴 작가는 2005년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입학 후 1년간 학업을 이어가다 뉴욕대학교로 건너가 시각예술을 전공했다. 이후 뮤지컬 작가와 연출가로 활동해온 박천휴 작가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올해 ‘제78회 토니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천휴 작가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했으며, 2부에서는 박천휴 작가 특강 ‘꿈꾸는 이방인: 동국대에서 브로드웨이까지’가 진행됐다. 박천휴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브로드웨이를 꿈꾸게 된 계기’를 학생들과 공유했다. 또한, 대학에 입학할 당시 가졌던 꿈, 미국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한 계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창작의 원천, 뮤지컬 프로덕션 연출진을 꿈꾸는 후배들을 향한 조언 등 학생들이 궁금해하던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박천휴 작가는 이번 강연에 대해 “가장 풋풋한 예술적 호기심이 가득했던 시절을 함께한 동국대학교에 다시 와 감회가 새롭다”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학생들의 여정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윤재웅 총장은 “동국대학교가 활발한 활동으로 창작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박천휴 작가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우리 대학의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연극학부 등 뮤지컬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1.26.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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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단국인’ 이형순 이맥스테크 대표이사

단국대 총동창회(회장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이사)가 「2025 자랑스러운 단국인」 수상자로 이형순 ㈜이맥스테크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이형순 대표이사는 1981년 단국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2001년 ㈜이맥스테크를 창립해 자동차 검사 및 JIG 분야에서 국내외 완성차 기업의 신뢰를 받는 국내 굴지의 정밀기계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이맥스테크는 ISO‧벤처‧이노비즈 인증을 통해 품질경영과 기술혁신 기반을 확립하며 국내 제조업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또한 경기 서부권을 중심으로 지역 고용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2025.11.26.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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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모의 지원 “반도체 계약학과 전년 대비 50% 뜨고 컴공·SW은 20% 하락”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모의 지원에서 반도체 계약학과 선호도가 올라가고, 컴퓨터·소프트웨어(SW) 관련 학과는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입시정보업체 진학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정시 모의지원 결과를 발표했다. 모의지원 서비스는 수능 성적 등을 입력해 대학 정시모집에 모의로 지원하면 사용자들 표본을 바탕으로 합격 여부를 예측해 주는 것으로, 진학사는 이 서비스의 대표적인 제공업체 중 하나다. 올해 모의지원 전체 지원 건수는 재수생 등 수험생 증가로 전년 2만8137건에서 3만8083건으로 35.3% 증가했다. 진학사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같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이 직원들에게 성과급 1억원 상당의 파격적인 보상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학과 경쟁률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5개 대학(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반도체 분야 계약학과 모의지원이 지난해 1646건에서 올해 2482건으로 5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약학과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대기업 채용과 연계되는 학과다. 반도체 계약학과 모의지원 증가율은 자연계열 전체 35.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모의지원 건수를 모집인원으로 나눈 경쟁률도 22.55대 1에서 35.46대 1로 57.3% 늘어 자연계 전체(33% 상승) 증가율을 훌쩍 넘겼다. 반면 5개 대학 컴퓨터·SW 계열 학과 모의지원 건수는 전년 1899건에서 2026학년도 1508건으로 20.6% 감소했다. 최근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입 확산으로 관련된 직원 채용 규모를 줄이려는 기업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모의지원 결과는 이공계 최상위권 학과의 선호 방향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수험생들이 산업 전망에 대해 느끼는 기대치가 다르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상([email protected])

2025.11.26.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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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고려대에 발전기금 10억 원 기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난 20일(목) 산일전기(주)(대표 박동석·한익희)로부터 공과대학 발전 기금 10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전력 분야 미래 기술 개발과 공과대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산학 협력 확대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식은 고려대 본관 1층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산일전기 박동석 대표이사 회장, 최명준 상무, 오창희 상무와 고려대 김동원 총장, 장길수 공과대학장, 전재욱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 공과대학은 해당 발전 기금을 ▲전력 분야 연구 장비 및 실험 시설 확충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프로그램 운영 ▲세미나·워크숍 등 산학 협력 플랫폼 강화 ▲학생 연구 프로젝트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 교육·연구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 회장(공학대학원 전기공학 07학번)은 “전력 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모교인 고려대가 글로벌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일전기(주)는 특수변압기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세계 1등 품목을 보유,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장길수 공과대학장은 “산일전기의 기부는 공과대학이 지향하는 첨단 기술 연구 중심 대학 비전을 실현하는 데 매우 뜻깊은 지원”이라며 “전력 분야 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기부는 해당 분야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려대는 기업과 함께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5.11.26.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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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한국수력원자력 맞춤형 채용설명회

가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전성민)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채용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지난 18일 대학 가천관에서 진행됐으며 △2025년 채용 전형 안내 △직무별 필요 역량 △한수원 지원 시 유의사항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어진 상담 시간에는 채용 담당자가 학생 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 전략을 제시했다. 전성민 센터장은 “학생들이 한수원의 채용 구조를 직접 확인하고 실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취업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학교는 공공기관·민간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재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5.11.26.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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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김소연 학생,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수상

용인대학교(총장 한진수)는 영화영상학과 21학번 김소연 학생이 지난 11월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로타리의 한철〉로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교 영상학과 학생이 청룡영화상에서 단편영화상을 받은 역대 최초의 성과다. 김소연 학생의 작품 〈로타리의 한철〉은 3학년 1학기 전공과목인 [영화제작워크샵심화] 수업을 통해 제작된 학생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수업 기반으로 제작한 작품이 국내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해당 작품은 올해 상반기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특별언급’을 시작으로, 대구단편영화제 우수상, 대단한단편영화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 10개 이상의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연이어 상영 및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이번 청룡영화상에서도 일상의 틈에서 피어나는 정서와 세월의 무게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호평을 받았다. 〈로타리의 한철〉은 강원도 횡성에서 수십 년 동안 작은 동네 슈퍼를 운영해온 ‘한철’이, 슈퍼 안에서 낡고 망가져가는 것들을 마주하며 자신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용인대학교 영화영상학과(학과장 허욱)는 학생의 창작 능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실습 중심의 교육과 지속적인 제작 지원을 통해 앞으로도 우수한 영화 창작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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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생 70% 고교학점제 긍정적”…교사들 “현장과 괴리된 평가”

교육부가 올해부터 시행된 고교학점제에 대해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교원단체들은 "현실에서 동떨어진 조사 결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의 발표 내용에 지역별 과목개설 격차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조사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고교학점제 성과 분석 연구’를 위해 지난 8월 실시한 고교학점제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교학점제 시행 후 공공연구기관이 처음 시행한 것으로 관련 연구는 2027년까지 진행된다. 설문 조사 대상은 전국 일반고의 약 10%인 160개 학교다. 고1 학생 6885명, 교사 4628명 등 총 1만1513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학교 교육과정 만족도 항목에서 74.4%는 ‘우리 학교에서는 내가 희망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63.7%는 ‘선택과목이 진로와 학업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고교학점제 논란의 핵심인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관련해서도 학생과 교사 모두 긍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학생 67.9%가 ‘과목을 이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학생에게 도움이 된다’고 답한 교사도 70%로 집계됐다. 과목개설을 두고는 교사와 학생 간 만족도 차이가 나타났다. 교사 79.1%는 ‘학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이 충분히 개설된다’고 답했으나, 학생은 58.3%만 ‘원하는 과목이 충분히 개설된다’고 했다. 개설된 선택과목에 대해 만족하는 학생 비율도 58.4%에 그쳤다. 교육부의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교원단체가 실시한 관련 설문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3개 교원단체가 이달 고교생 16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3.1%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가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교사 4060명 대상 조사에서도 77.1%가 비슷한 취지로 답했다. 이들 교원단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학교 현장 인식과 큰 차이가 있는 조사 결과”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교사들에게는 학교명을, 학생들에게는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적도록 요구해 비판적 의견을 내는데 제약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지역 별로 개설과목 등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지역별 만족도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번 조사는 고교학점제의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표집 대상과 설문 방식에 따라 설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번 조사는 표집 선정 등을 거쳐 대표성과 신뢰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학교별 격차 문제와 관련해선 “필요하다면 교육부가 추후 연구과제로 선정해 관련 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람([email protected])

2025.11.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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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AI·DX 기반 협력 거점 구축 … 경기 동북부 산업 혁신 앞장

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는 지난 10월 1일 남양주캠퍼스에서 ‘2025년 지산학 얼라이언스(GAIA) 운영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KBU AI·DX GAIA 운영협의체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DX(디지털 전환) 기반의 혁신을 통한 지역 산업 지속 가능 발전 도모, 지·산·학·연·관·민 연계 협력 거점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복대학교 RISE사업단, KBU AI·DX GAIA 센터를 비롯해 남양주시, 경기도 중소기업 CEO연합회 남양주지회, 남양주고등학교, 케이시스템 기술연구소,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동부상공회의소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식은 KBU AI·DX GAIA 센터 임선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GAIA 센터 및 운영협의체 소개, 협약서 서명 및 교환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경기 동북부 지역 산업체에 AI·빅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특히 지역 산업체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실증 지원, 지역 고교-대학-직업훈련기관 간 연계 교육과정 개발 등으로 산업 생태계 변화를 이끌게 된다. 남양주시 표강선 과장은 “이번 협약식은 지역 내 산학연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라며 “남양주시의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복대학교 및 참여기관들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중소기업 CEO연합회 남양주지회 문일호 차기회장(BTMALL 대표이사)은 “지역 산업체는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며 “운영협의체 출범이 지역사회, 산업체, 대학 등이 실질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BU AI·DX GAIA 센터 김대진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와 기업 지원, 교육을 아우르며 지역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협력의 허브로서의 출발점이자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복대학교는 KBU AI·DX GAIA 센터를 중심으로 RISE사업의 일환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 동북부 디지털 산업 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복대학교는 7년간(2017~2022년, 2024년) 수도권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교육부 발표 통합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5년 교육부 대학기관인증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25 경기도 RISE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우수한 교육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류장훈([email protected])

2025.11.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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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인공지능학과·AI융합연구원 신설 … 첨단산업 인재 키운다

단국대학교 전교생 SW·AI·코딩 교육 필수화 자체 개발 ‘에듀테크’로 학습 혁신 RISE사업 선정, 지역 발전 이끌어 단국대학교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교육 플랫폼을 마련해 ‘AI 캠퍼스’를 조성하고, 전교생 대상 SW·AI 교육으로 디지털 문해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배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단국대는 AI 시대를 이끌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AI 프로그래밍 등 기초 이론부터 최신 알고리즘과 데이터 처리, 모델링에 이르는 심화 이론까지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다른 대학에서는 심화 전공으로 다루는 시각 지능(Vision AI), 언어 지능(Language AI) 등을 전공필수로 운영해, 학생들이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대학원 과정과 연계한 학·석·박사 통합 교육체계를 구축해 SW·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경로를 마련했다. 연구 분야에서는 ‘AI융합연구원’을 신설해 학내 연구 역량을 결집했다. 정부의 ‘AI 10대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AI융합연구원은 AI 핵심 코어 연구와 인공지능 전환(AX) 연구를 총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연구원 산하에는 모바일, 자율주행, AI 보안, 메타버스, 로봇 등 미래 산업을 아우르는 전문 연구센터들이 자리한다. 단국대는 전교생이 SW·AI·코딩 교과목인 ‘창의적사고와 코딩’과 ‘대학기초SW·AI입문’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주고 있다. 2025년부터는 연간 3000명 이상이 수강할 수 있도록 100여 개의 SW·AI 교양 강좌를 운영 중이며, 비전공자를 위한 맞춤형 SW·AI 학위과정인 ‘재능 사다리 4단계’를 신설해 누구나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열었다. 더불어 국내 대학 최초로 독자 개발한 AI 교육지원 서비스 ‘에듀아이(EduAI)’, 학생용 맞춤형 교육 비서 ‘단아이(Dan.i)’, 교수용 교육지식분석시스템 ‘데스크(D-ESK)’ 등 최첨단 에듀테크 플랫폼을 현장에 적용하며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단국대는 경기도와 충남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모두 선정되면서, 지·산·학·연의 경계를 넘어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죽전캠퍼스는 2030년까지 경기도가 추진하는 첨단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DX), AI·빅데이터, 반도체 등 미래성장산업 분야 인재 3만20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G유니콘기업 육성, 기술이전, 해외 특허 등 산학협력 연구개발을 활성화해 글로벌 지식 수출의 전진기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단국대는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과융합반도체공학과(학부), 파운드리공학과(대학원)를 신설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실습 인프라인 ‘DKU 클린룸 센터’를 구축했다. 나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하며 반도체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안캠퍼스는 충남 라이즈 사업의 핵심 과제에 참여한다. 특히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지역취업 보장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과 ‘기초지자체-대학 협약기반 자율형 지역 현안 해결’ 등 총 10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협력 프로젝트(천안시), 수소 산업 활성화(보령시) 등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아울러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All-in-One 캠퍼스’를 조성했으며, 충남과 협력해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혁신연구센터’와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를 설립하는 등 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교육의 핵심 방향을 AI를 활용한 융합교육으로 설정했다”며 “캠퍼스별 특성화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 분야 학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혁

2025.11.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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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한강 노벨문학상 1주년 심포지엄주목받는 세계 문학 작가 셋 초청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한강(韓江)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4일(목)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기억과 연대’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12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2025 연세노벨위크(Yonsei Nobel Week)’의 핵심 행사로, 한강 문학이 제기해 온 인간과 사회, 기억과 폭력의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재조명하고 문학이 연대와 이해의 가능성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세대와 연세노벨위크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모나미가 후원한다. 행사는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오후 1시부터 6시 10분까지 진행되며,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다. 참가 신청은 지난 21일까지 연세노벨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았다. 기조 강연에는 세계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세 명의 작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먼저 카멜 다우드(Kamel Daoud)는 2024년 공쿠르상 수상작 『Houris(후리)』를 통해 알제리 내전의 상흔을 여성 생존자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가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르헤스의 단편 『푸네스, 기억의 천재』를 바탕으로 ‘기억은 여정인가, 혹은 감옥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두 번째 연사 나야 마리 아이트(Naja Marie Aidt)는 시·소설·희곡 등 3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해 온 덴마크 작가로, 2022년 스웨덴 아카데미 북유럽상을 수상했다. 그는 한강과 아고타 크리스토프 등의 작품에 나타난 비탄과 트라우마를 중심으로 문학 속 기억과 치유의 의미를 고찰할 예정이다. 세 번째 연사 찬와이(Wai Yee Chan)는 2023년 금전문학상 수상자로, 영화·방송·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나는 꿈에서도 여전히 광둥어로 말한다’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노벨위크 조직위원회(위원장 윤동섭)는 “이번 심포지엄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지닌 의미를 세계 문학의 대화로 확장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과거의 상처와 기억이 오늘의 연대와 치유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장훈([email protected])

2025.11.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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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나세리 총장 ‘여성공학인대상’수상 … “여성공학 인재 양성에 헌신”

한양여자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나세리 총장이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WITECK)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 개최한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여성공학인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첨단산업 전환기에 여성공학 인재 양성, 실무기반 기술교육 강화, 대학 혁신 추진 등 나 총장의 다각적인 공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산업계·학계·연구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여는 힘: 여성공학인이 만든다’를 슬로건으로 기술혁신 시대 여성공학인의 역할과 비전을 논의했다. 정부 및 국회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도 자리해 여성공학인의 성장을 격려했다. 나세리 총장은 34년간 한양여자대학교 공학계열 교수로 재직하며 여성공학 인재 양성에 헌신해왔고, 2019년 총장 취임 후에는 공학교육자로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학 혁신을 주도해왔다. 특히 한양여자대학교 내 4개 공학과를 신설·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여성들이 다양한 공학 전공에 접근하고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디지털 특성화를 위한 교육 체계를 대학 전반에서 개편한 것도 큰 성과로 꼽힌다. 미래 ICT계열과 융합문화디자인계열 신설을 통해 비공학계열 학생 교육에도 ICT 및 빅데이터 교육을 체계적으로 접목했으며, 교양으로 ‘창의 컴퓨팅’ 교과목을 도입해 전교생이 알고리즘·코딩 등 AI 시대 필수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원들을 대상으로 AI 생태계 이해, 생성형 AI 활용 교육 등 고도화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대학 전체의 디지털 교육 기반을 고도화했다. 대학 재정 안정화와 교육혁신 기반 확충에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정부 및 지자체 재정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대학 혁신지원사업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확대하고, RISE 사업 이전에 수행했던 LINC 3.0 및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통해 산업체 수요에 기반을 둔 주문식 교육과정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모델을 확립하고 산업 밀착형 협력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했다. 또한 여성전문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고등직업교육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전국 여자전문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경쟁을 넘어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고등직업교육 혁신의 확산을 주도했다. 한양여자대학교는 정부재정지원사업(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의 2주기 성과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중심의 교육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한다. 특히 취업 역량 강화, 산학협력 기반 프로젝트 수업 확대, 지역 및 산업 연계 협력 모델 구축 등 나 총장이 강조한 혁신 정책은 서울형 RISE 사업 3개 과제 선정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나세리 총장은 “여성공학인의 역량 강화는 국가 기술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한양여자대학교는 앞으로도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창의형 인재를 지속해서 육성하고, 지역 및 산업계와 함께 교육 혁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학

2025.11.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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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서울·경기 RISE 사업 동시 선정 … ‘지산학 혁신 허브’ 도약

동국대학교 서울캠, AI·반도체 연계 인재 양성 ‘기업협업센터’중심 산학협력 강화 고양캠, 바이오·메디컬 연구 선도 동국대학교가 지난 2월 ‘지역 혁신과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협력 허브’를 비전으로 한 5개년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서울캠퍼스와 고양 바이오메디캠퍼스가 나란히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캠퍼스는 서울시, 바이오메디캠퍼스는 경기도 주관 사업에 각각 참여하며 지역과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혁신 모델 구축에 나섰다. 서울RISE사업단은 서울시의 미래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인공지능(AI)과 연계해 인재 양성 체계를 고도화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창조산업 인재 양성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등 3개 단위과제를 주관하며, 산업계와 지역사회를 잇는 교육·연구 및 산학연 협업 모델을 운영한다. 이러한 지산학 활동의 중심에는 ‘기업협업센터(ICC)’가 있다. 동국대는 미래 신산업과 지역사회, 대학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ICC 클러스터를 ▶디지털콘텐츠 ▶미래에너지 ▶AI ▶바이오·메디 등 4개 영역으로 재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 모델인 ‘B-ICC(Base ICC)’를 구축했으며, 서울캠퍼스는 이 중 바이오·메디를 제외한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 맞춤형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ICC는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가족회사 ‘동국패밀리’를 중심으로 재직자 교육과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공동연구와 협의체를 운영해 기술사업화 성과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기술이전 수입금은 1억3000만원을 넘어섰고, 서울시와 연계한 기업 지원 건수도 30건 이상을 기록했다. 동국대는 또한 충무로 일대를 중심으로 AI 기반 창조산업 인재 양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영화센터를 거점으로 서울경제진흥원, 한국영화인협회 등과 협력해 공공형 영화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신진 영화 인재를 양성한다. 이와 함께 실무 중심의 AI 융합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개발해 2026학년도 개설을 앞두고 있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학이 보유한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방해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마음챙김 시민교육’은 불교와 명상 등 동국대의 특성화 자산을 시민 교육으로 확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시민 참여형 평생교육의 대표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RISE사업은 동국대를 중심으로 김포대(평생직업교육)·농협대(그린바이오)·서영대(보건의료·IT융합)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동국대가 바이오·메디컬 연구개발과 지산학 협력의 허브 역할을 맡고, 참여 대학들은 각자의 특화 분야에서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을 담당하며 경기북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바이오메디캠퍼스가 제시한 핵심 전략은 ‘N.E.W’로 요약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N(Next Generation Smart Green Bio): 스마트 그린바이오 육성 ▶E(Enhanced Medical Healthcare): 의료·헬스케어 연구 역량 강화 ▶W(World-class IT Advanced Strategic Industry): IT융합 역량을 결합한 경기북부 첨단 전략산업 육성 등이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성장에 제약을 받아온 경기북부에서 대학이 중심이 돼 산업 생태계 재편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메디캠퍼스는 3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경기북부 창업혁신공간’과 연계해, 지역 청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정주와 고용 창출을 촉진하며, 오는 12월 열리는 ‘2025 동국 인터비즈’를 통해 지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준혁

2025.11.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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