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의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는 ‘천재타자’ 강백호(KT 위즈)가 개인 SNS 계정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다. 강백호는 지난 7일 SNS 계정에 “2025시즌 정말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시즌인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관심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며 “제 맘속에서는 저희팀 팬분들이 최고의 팬분들입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야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백호의 감사 인사가 유독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는 그가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서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해당 포스팅에 무려 49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KT 팬들로 추정되는 SNS 유저들은 “저희 팀이라고 했다”, “제발 남아줘요”, “가지마 백호” 등의 문구를 남기며 내년 시즌 강백호의 KT 잔류를 간절히 기원했다. KT 간판타자 강백호는 올해 예비 FA 시즌을 맞아 개막도 하기 전에 몸값 100억 원이 거론되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포스팅이 아닌 FA 신분이기에 국내가 아닌 메이저리그에 진출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터. 입단 초기부터 해외 진출의 꿈을 피력한 강백호는 지난해 10월 31일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LA 다저스)과 함께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강백호는 긴 방황을 끝내고 지난해 마침내 천재타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데뷔 처음으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9리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OPS .840으로 활약, 팀의 기적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데뷔 시즌(29개) 이후 6년 만에 25홈런을 때려냈고, 2021시즌(102타점) 이후 3년 만에 95타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올해는 예비 FA 타자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시즌 초반 우측 발목이 베이스에 꺾여 인대가 파열되는 악재가 발생하며 모든 플랜이 꼬였다. 전반기 43경기 타율 2할5푼5리 7홈런 23타점 부진을 후반기 52경기 타율 2할7푼4리 8홈런 38타점으로 만회했으나 결국 95경기 타율 2할6푼5리 15홈런 61타점 41득점 장타율 .467 출루율 .358의 아쉬운 기록으로 예비 FA 시즌을 마쳤다. FA 강백호의 최대 강점은 공격력. 중심타선에서 상대 투수에 위압감을 주는 동시에 승부처 한 방을 치는 능력이 탁월하다. KT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타선에 있는 것과 없는 건 차이가 크다. 투수가 느끼는 압박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격과 달리 수비에서는 확실한 포지션이 없다. 두 차례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 이력이 있지만, 최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지명타자, 포수 등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다. 강백호는 여러 변수를 대비해 지난 여름 글로벌 에이전시와 계약, 해외 진출이라는 옵션을 추가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에 빛나는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소속된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와 손을 잡고 빅리그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강백호는 포스팅 없이 완전한 자유계약선수가 될 예정이다. 좌타 파워히터에 1루수, 지명타자를 소화할 수 있으며, 제3의 포수 역할도 가능하다. KBO리그 통산 타율 3할에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출신이다"라고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0.07. 9:42
[OSEN=서정환 기자] 일본은 3연승했는데 왜 프랑스랑 해? 일본은 FIFA U20월드컵에서 3연승으로 A조 선두를 차지했다. 1차전에서 이집트를 2-0으로 누른 일본은 2차전서 개최국 칠레까지 2-0으로 잡았다. 이집트는 뉴질랜드와 3차전마저 3-0 완승을 거뒀다. 3경기서 7골을 넣고 무실점을 거둔 일본은 A조 선두로 16강에 간다. 하지만 울상이다. 16강 상대가 프랑스이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죽음의 조 E조에서 2승 1패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남아공을 2-1로 잡은 프랑스는 미국에게 0-3으로 덜미를 잡혔다. 프랑스는 뉴칼레도니아를 6-0으로 대파하고 조 3위로 밀렸다. 뜻밖의 대진표를 받은 일본은 울상이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이 3연승을 거뒀는데 16강 상대가 프랑스다. 3연승의 메리트가 전혀 없다. 조별리그를 선두로 통과했는데 상대가 강적 프랑스다. 충격이다. 1위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모든 것은 운명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예선에서 스페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일본은 어차피 스페인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았다. 지독하게 운이 없는 셈이다. 반면 한국은 1승1무1패, 조 3위를 기록하고 겨우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에게 1-2로 패하고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파나마를 2-1로 잡고 3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16강서 모로코를 만나며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표를 받았다. 모로코는 스페인을 2-0으로 잡고 브라질을 2-1로 물리친 강호다. 모로코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0.07. 9:40
[OSEN=서정환 기자] 데니스 부앙가(31, LAFC)는 득점왕보다 손흥민(31, LAFC)이 중요하다. LAFC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 35라운드에서 애틀란타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LAFC는 5연승을 달리며 승점 56점(16승 8무 7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손흥민 대신 부앙가가 터졌다. 0-0의 공방 끝에 후반 41분 부앙가의 결승골이 터졌다. 수비수들이 손흥민 쪽으로 몰렸고 부앙가 앞에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떨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부앙가가 침착하게 결승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지만 골에 기여를 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으로 부앙가의 득점력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LAFC의 지난 18골을 모두 책임지며 MLS 신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리그 24골을 기록한 부앙가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중 재밌는 장면이 있었다. 부앙가가 슈팅기회에서 욕심을 접고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패스가 길었고 손흥민도 슈팅하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부앙가가 패스하지 말고 슈팅했어야 했다. 날 배려한 것은 알지만 그냥 슈팅을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득점왕을 다투는 부앙가가 좀 더 욕심을 내라는 말이다. 부앙가는 “내 패스가 길었다. 내가 제대로 된 패스를 했다면 쏘니가 득점했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득점왕 경쟁 속에서도 여전히 손흥민을 배려하는 부앙가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앙가는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 페널티킥 상황이 나오자 손흥민에게 기회를 양보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앙가가 득점왕이 되길 바랐다. 두 선수가 티격태격 되는 사이에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훈훈한 장면이었다. 부앙가는 진심으로 손흥민을 존경하고 있다. 그는 “쏘니는 정말 훌륭한 축구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명성을 쌓았다. 모두가 그를 안다. LAFC에서 함께 해 기쁘다. 쏘니와 함께라면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며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0.07. 9:31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우와, 이런 경기가 또 있을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로 단 1안타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타선은 침묵했지만 탄탄한 마운드와 포수 강민호의 명품 리드가 빛났다. 삼성은 지난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삼성은 단 1안타에 5사사구로 3점을 뽑아내며 KBO 포스트시즌 역대 최소 안타 승리 기록을 새로 썼다. 반대로 이는 투수진이 얼마나 완벽했는지를 증명한 경기이기도 했다. 선발 원태인은 6회까지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어 김태훈, 이승민, 헤르손 가라비토로 이어진 계투진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원태인뿐만 아니라 불펜진까지 모두 잘 던졌다. 오늘은 투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강민호의 리드도 완벽했다. 9회까지 마스크를 쓴 그는 경기 흐름이 흔들릴 때마다 차분히 투수진을 다독이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2-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 위기에서 원태인이 실점 없이 막아내자 “민호 형 덕분에 버텼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강민호는 “가을 무대에서는 실투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며 “올해는 ‘될 대로 돼라’는 식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웃었다. 이날 원태인의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강민호는 "진짜 공 좋더라. 앞서 말씀드렸듯이 실투를 던졌다가 장타로 연결될까 봐 평소보다 투구수가 많았다"고 했다. 원태인은 “비로 인해 경기 시작이 늦어 두 번이나 몸을 풀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이에 강민호는 “선발 투수는 자기 루틴이 깨지면 힘든데, 태인이가 그걸 이겨냈다”고 칭찬했다. 강민호는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린 가라비토에 대해 "너무 잘 던졌다. 마무리 보직으로 가서 그런지 공에 힘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1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린 강민호는 “안타는 못 쳤지만 투수들을 잘 이끌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삼성은 이날 승리로 NC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정상 등극을 향한 두 번째 관문에 들어선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0.07. 9:30
[OSEN=김수형 기자] 배우 김지석·이주명 커플이 하와이에서 함께 포착된 이후 이번엔 커플링까지 추측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와이에서 김지석, 이주명 커플을 봤다”는 목격담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두 사람을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가는 곳마다 김지석 님이 다녔다. 잘생김은 숨길 수가 없더라”, “여자친구 피지컬이 정말 대단했다. 늘씬하고 예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석과 이주명은 편안한 반팔과 모자를 착용한 채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커플룩처럼 자연스럽게 맞춰 입은 스타일링이 오히려 더욱 ‘연인미(美)’를 배가시켰다.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 정말 잘 어울린다”, “연예인 비주얼 커플은 현장에서도 아우라가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공개 연애 중이지만 사생활은 존중해줬으면 좋겠다”는 신중한 목소리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김지석이 과거 유튜브에서 착용했던 ‘커플링’ 추정 반지가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채널 ‘내 안의 보석’에서 지난 2월 공개된 ‘40대 남배우 밀착취재’ 영상 속에서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촬영 현장을 공개했는데, 당시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포착된 것. 이에 누리꾼들은 “딱 커플링 아니냐”, “이주명 씨와 맞춘 거 같아 보인다”라며 추측을 내놨다. 반면 “공개 연애라서 굳이 숨기진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냥 패션 반지일 수도 있다”, “확실한 증거도 아닌데 너무 확대 해석은 금물”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김지석과 이주명은 지난해 8월, 12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열애를 인정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이주명이 김지석의 소속사인 에일리언컴퍼니로 이적하면서 더욱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지석은 현재 차기작 검토 중이며, 이주명 역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0.07. 9:20
[OSEN=한용섭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에서 LA 다저스에 2연패를 당했다. 이제 1패만 더 당하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탈락이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충격이 컸을까. 필라델피아 닉 카스테야스는 악명 높은 필라델피아 홈팬들의 응원이 부족했다는 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닉 카스테야노스, 2차전 패배 후 필리스 팬들에게 터무니없는 발언’을 제목으로 카스테야노스 소식을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7일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4로 패배했다. 1차전 3-5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는 0-4로 끌려가다가 8회말 1사 후 맥스 케플러의 3루타와 트레이 터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9회말 알렉 봄의 안타, J.T. 리얼뭍의 2루타, 카스테야노스의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3-4까지 추격했다. 공격적인 주루로 2루에서 세이프, 동점 찬스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브라이슨 스콧의 희생번트 때 카스테야노스가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다저스의 번트 대응 수비가 좋았다. 해리슨 베이더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됐고, 케플러의 1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터너가 사사키 로키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아웃돼 1점차로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후 카스테야노스는 “경기장은 양쪽 모두 활기가 넘쳤다”며 “경기가 잘 풀릴 때는 바람이 우리 뒤쪽에서 불어오지만, 안 좋을 때는 바람이 얼굴로 불어온다. 환경은 우리에게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매체는 “필리스의 무기력한 공격으로 홈에서 또 한 번 패배한 후, 카스테야노스의 발언은 실망스럽다. 그는 필리스 팬들의 응원 부족을 지적했는데, 2차전 9회초 마무리 조안 듀란이 등판했을 때 좌절한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필리스 팬들이 실망해 야유를 보냈고, 카스테야노스는 그것을 바람에 빗대 언급했다. 하지만 스포팅 뉴스는 “필라델피아는 열성적인 팬들로 악명 높으며, 팀의 경기력 여부와 관계없이 팬들이 더 나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항상 존재한다. 필리스는 트레이 터너,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와버 등 스타 선수들의 부진한 공격력이 그런 사례다. 만약 타격감이 더 좋았다면 필리스 팬들이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매체는 “필리스 팬들의 쏟아지는 야유는 생소한 일이 아니며, 필리스의 2022년과 2023년 포스트시즌 성적은 놀라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최근 성적은 바람직하지 못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며 “카스테야노스가 필리스 팬들에 대해 한 발언은 터무니없는 발언이다. 팬들이 좌절감을 느낄 만한 정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면, 야유하거나 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팬들의 좌절감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선수들은 그 소음을 차단하고 반격해야 한다. (9회말) 카스테야노스의 2루타로 추격하기 시작했을 때, 팬들은 응원하며 지지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매체는 "필리스 팬들의 야유가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지 몰라도, 최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리스가 겪은 부진의 일부를 팬들에게 돌리는 것은 터무니없는 발언이다. 공격은 부진했고, 불펜진도 부진했으며, 롭 톰슨 감독의 결정 중 일부는 필리스에게 타격을 줬다. 팬들은 필리스에 대해, 특히 최근 플레이오프 홈 경기에서 보여준 부진한 성적을 생각하면 당연히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팩트를 나열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올 시즌 14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 17홈런 72타점 OPS .694를 기록했다. 2022년 신시내티에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카스테야노스는 2022년부터 2026시즌까지 연봉 2000만달러(282억원), 총 1억 달러(1414억원) 사나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0.07. 9:15
[OSEN=서정환 기자] 철벽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부상투혼을 발휘할까. 국가대표 부동의 철기둥 김민재가 다쳤다. 김민재는 1일 파포스와 챔피언스리그 사이프러스 원정경기서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는 전반에 다쳤지만 후반까지 풀타임을 뛰었다.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이다.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4일 “김민재가 처음 예상보다 더 심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포스와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발에 부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견봉쇄골관절낭에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충분히 쉬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부상자 관리가 더 아쉽다. 뮌헨은 김민재 부상을 관리하지 않고 그를 무리하게 5일 푸랑크푸르트 원정경기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민재 부상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벤치명단에 포함됐다. 뮌헨이 3-0으로 승리했지만 김민재는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가뜩이나 발과 어깨가 아픈 상황에서 김민재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결국 김민재는 결장했다. 뮌헨은 이미 뛸 수 없다고 판명이 난 김민재를 만일의 보험용으로 무리하게 원정경기에 데려갔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그를 스쿼드에 포함시키고 싶어한다”고 폭로했다. 콤파니 감독의 고집 때문에 김민재가 제대로 부상을 치료하지 못하고 원정경기서 대기한 셈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적했던 뮌헨의 허술한 부상관리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국가의 부름에 응했다. 김민재는 7일 한국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4시 고양에서 완전체로 훈련을 실시했다. 부상자 김민재도 합류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푼 김민재는 공 있는 훈련도 소화했다. 하지만 경기출전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수보호를 위해서는 김민재 없는 브라질전에 대비해야 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0.07. 9:11
[OSEN=우충원 기자] 중국 매체가 PL 맨체스터 시티를 향해 ‘문화 도용을 조장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한국 팬을 대상으로 한 추석 인사 게시물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중국 넷이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팬들에게 중추절 인사를 전하며 문화 도용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 구단이 한국 문화에 편승해 중국의 전통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의 발단은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린 추석 인사 게시물이었다. 이 게시물에는 선수들이 한복을 입고 공기놀이를 하는 일러스트가 담겼으며, 엘링 홀란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영상 속에서 한국어로 “해피 추석”이라고 인사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모든 한국 팬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넷이즈는 이를 곱게 보지 않았다. “한국은 오랜 세월 우리(중국)의 전통 문화를 훔쳐 왔고,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그 행위를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넷이즈는 추석과 중국의 중추절이 모두 음력 8월 15일이라는 점을 들어 “한국이 중국 문화를 차용했다”고 주장하며 억지를 이어갔다. 매체는 “중추절 전날, 한국 네티즌들이 맨시티 관계자들이 한국어로 중추절 인사를 전하는 게시물을 확인했고 이는 외부 세계의 비난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또 “맨체스터 시티는 외국 선수들에게 한국 전통 복장을 입혀 촬영한 이미지와 한글 배경을 함께 올렸다”며 “이는 명백히 한국 팬들을 겨냥한 추석 인사”라고 강조했다. 중국 내 일부 팬들도 즉각 반발했다. 넷이즈는 “중국 팬들은 ‘놀랍지도 않다’, ‘이미 중국을 무시한 행보를 여러 번 봐왔다’며 실망을 드러냈다. 일부는 더 이상 구단을 응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매체는 스폰서 기업들의 대응까지 촉구했다. “중국 팬층이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다수의 중국 기업이 구단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중국 팬들의 감정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제 중국 기업들이 직접 나서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이즈는 “이번 사태를 지켜본 중국 팬들은 등골이 서늘하다고 표현할 만큼 분노하고 있다. 스폰서들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팬들의 신뢰도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매년 아시아 팬들을 위해 설날, 추석 등 지역 명절을 기념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왔다. 이번 역시 한국 팬을 위한 일반적인 명절 인사였지만, 중국 매체의 과도한 반응이 논란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07. 9:05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LAFC)과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지 새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브루누 기마랑이스(28,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0월 A매치 기간 한국까지의 장거리 비행을 불평했다. 영국 '더 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주장 기마랑이스는 12500마일(약 20117km)를 힘들게 이동한다. 이는 뉴캐슬에 큰 타격이 될 거다. 그 역시 '이건 미쳤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그런 뒤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내년 여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한 '남미 강호'와 2연전이다. 브라질과는 3년 만의 리턴 매치다. 한국은 지난 2022년 6월에도 브라질을 서울로 초청해 친선 경기를 치렀다. 다만 네이마르와 히샬리송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5로 크게 졌다. 이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도 브라질을 만나 1-4로 패하며 8강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엔 다른 결과를 꿈꾸는 한국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와 이강인, 이재성 등 해외파 핵심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황인범과 황희찬이 다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점도 눈길을 끈다. 지금 상황에서 가능한 최정예 스쿼드를 꾸린 셈. 한국·일본과 2연전을 치르는 브라질도 최정예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브라질보다 이동 거리도 짧고 시차도 적은 유럽파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 마테우스 쿠냐(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다만 네이마르(산투스)와 하피냐(바르셀로나), 주전 골키퍼 알리송(리버풀)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기마랑이스도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그는 3년 전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로 교체 출전해 브라질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시 브라질 대표팀은 대승 외에도 남산과 에버랜드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간 바 있다. 사실 기마랑이스는 3달 전에도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여름 뉴캐슬이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방한했기 때문. 뉴캐슬은 팀 K리그에 0-1로 패했고, 손흥민의 고별전이었던 토트넘과 맞대결에선 1-1로 비겼다. 나란히 토트넘전에 출전했던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은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을 다시 찾게 됐다. 물론 뉴캐슬로선 달가운 일이 아니다.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은 잉글랜드에서 한국, 일본으로 이동해 2경기를 소화한 뒤 잉글랜드로 복귀하는 장거리 비행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 그리고 뉴캐슬로 돌아가자마자 브라이튼 원정을 떠나야 한다. 더 선은 "두 삼바 스타는 안첼로티 감독의 월드컵 대비 계획에 따라 치열한 세계 일주를 떠난다. 돌아와 브라이튼전을 준비할 시간은 48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의 혹독한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도 "난 그들과 함께 가지 않아도 돼서 기쁘다"라고 마냥 웃을 수 없는 농담을 던졌다. 빡빡한 일정을 앞둔 기마랑이스. 그는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기 때문에 A매치 휴식기가 그리 좋지 않은 타이밍에 왔다. 우리는 대표팀에 가서 잘 뛰고 건강하게 돌아와야 한다. 뉴캐슬로 복귀한 뒤 매우 중요한 경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기마랑이스는 "난 한국으로 간다. 정말 미친 일이다. 하지만 거기에 가야 한다. 조국을 위해 뛰는 건 항상 자랑스럽다. 그러나 좀 멀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시차 적응을 잘하는 거다. 한국에 가서 잘 훈련해야 한다. 대표팀과 함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 것"이라고 웃으며 불평을 전했다. 사실 손흥민과 김민재 등 유럽에서 활동하는 해외파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장거리 비행은 익숙한 일이다. 특히 손흥민은 '혹사'하면 빠지지 않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무려 78경기를 소화했고, A매치 일정을 위해 11만 600km를 비행했다. 당시 손흥민은 78경기 중 72%에 달하는 56경기에서 최소한으로 필요한 5일 휴식도 보장받지 못했다. 심지어 그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시간과 이동거리를 기록한 선수 1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제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대표팀에 헌신한 것. 그럼에도 손흥민은 10년 넘게 불평불만 없이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을 위해 뛰었다. A매치 통산 성적은 136경기 53골. 그 덕분에 한국 축구는 2015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미국에서 12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민재도 2023년 11월 A매치 기간에만 지구 반 바퀴를 돌았다. 그는 독일에서 서울, 서울에서 중국, 중국에서 독일로 이동하며 경기를 뛰어야 했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며 장거리 비행을 소화했다. 당시 독일 'TZ'는 "김민재는 다시 세계의 절반을 여행한다. 말 그대로다"라며 "그는 비행기로 20000km 넘게 이동한다. 전 세계를 완전히 여행하려면 40000km가 필요하다. 괴물이라 불리는 김민재에겐 대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엄청난 피로가 쌓여가고 있다. 그리고 흔적이 남고 있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0.07. 8:41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선발진은 리그에서 톱클래스로 손색이 없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폰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로 이어지는 1~4선발은 최강이다. 그런데 정규시즌 막판 선발 등판에서 잇따라 대량 실점으로 부진한 문동주가 첫 ‘가을야구’에서 부담감을 극복할지 주목된다. 문동주는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121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135개, 볼넷 31개, 피안타율 .243을 기록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4년차 시즌인 올해 커리어 처음으로 10승을 넘겼다. 처음으로 120이닝 이상을 던졌다. 그런데 아쉽게도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마쳤다. 시즌 마지막 2차례 선발 경기에서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문동주는 9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3.16까지 낮췄다. 남은 경기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노려볼 만 했는데, 잇따라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9월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최다 실점 경기였다. 이후 9월 20일 KT 위즈전에서 2022년 6월 이후로 3년 만에 처음으로 구원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9월 27일 LG 트윈스전에서 ⅔이닝 8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을 허용했다. 역전 1위를 위한 중요한 맞대결에서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난타당하고 초고속 강판됐다. 결국 마지막 2경기에서 16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은 3.16에서 4.02으로 껑충 뛰었다. 한화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문동주는 프로 입단 후 첫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다. 포스트시즌은 처음이지만, 문동주는 국제대회 중요한 경기 경험이있다. 2023년 가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한 문동주는 대만과 결승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23년 11월에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개막전에서 호주 상대로 5⅔이닝(102구)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했던 문동주가 첫 ‘가을야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0.07. 8:41
[OSEN=대구,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로건 앨런이 굴욕적인 1회를 딛고 혼신의 6이닝 역투를 펼쳤다. 그런데 1회가 결정적이었다. 1회가 화근이 됐고 NC가 간절히 바랐던 기적도 사라졌다. KBO 역사에 남을 패배였다. 로건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내려왔다. 승리를 해도 충분했던 결과. 하지만 NC 타선은 이날 상대 선발이었던 원태인에게 침묵했다. 기회를 잡고도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1회 로건이 영점을 잡지 못하면서 내준 4개의 볼넷이 화근이 되어 경기를 내줘야 했다. 통한의 1회로 남으며 0-3 패배, 가을야구 탈락과 마주했다. 그리고 이날 삼성은 포스트시즌 역대 최소 안타 승리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3안타. 반대로 얘기하면 NC는 포스트시즌 최초로 1피안타만 허용하고 패배한 팀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결국 로건은 올 시즌 32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의 성적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제 몫을 다했다. 전날(6일) 경기 불펜 대기도 했던 로건이다. 팀이 구창모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4-1 승리했고 로건은 2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 받았다. 이호준 감독은 “로건이 7이닝은 던져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중간 투수들이 너무 많은 공을 던졌다. 굉장히 힘들다”며 기대감과 당부를 전했다. 그런데 1회가 험난했다. 1회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성윤을 희생번트로 처리했지만 구자욱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50홈런의 거포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2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영웅에게 다시 볼넷 허용. 2사 만루 위기에서 전날 홈런을 허용한 이성규와 만났다. 이성규를 상대로 1B 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내리 던진 체인지업에 이성규가 속지 않으면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용훈 투수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하며 로건을 안정시켰다. 그러나 강민호를 상대로도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볼을 내리 던지며 다시 한 번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1회에만 볼넷 4개를 허용했다. 이후 류지혁을 상대로도 어렵게 승부를 펼쳤지만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1회를 겨우 마무리 했다. 1회에만 무려 37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로건의 한 이닝 볼넷 4개는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4사구 허용 타이 기록이다. 종전에는 총 7차례가 있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두 번째 굴욕적 기록이다. 하지만 2회부터 각성했다. 선두타자 김헌곤을 3구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재현은 중견수 뜬공, 그리고 김성윤도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2회에 던진 12개의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였다. 2회부터 각성한 로건은 3회 선두타자 구자욱을 삼진, 디아즈를 유격수 뜬공, 김영웅도 삼진으로 솎아내며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정리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강민호는 3루수 김휘집의 호수비로 땅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류지혁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도 마찬가지. 5회 선두타자 김헌곤을 3루수 땅볼,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 그리고 김성윤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6회에도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을 나란히 범타 처리, 16타자 연속 범타, 5이닝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자신의 임무는 확실하게 마무리 했다. 로건 이후 올라온 전사민(1이닝) 손주환(⅓이닝 1실점) 하준영(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들 불펜진 3명도 볼넷 1개만 내줬고 피안타는 없었다. 결국 역대 최초 1피안타 패배와 마주했다. 투수진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타선은 삼성보다 많은 5안타를 쳤지만 산발적인 안타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3회 2사 1,2루, 6회 1사 1,2루 등 몇 안되는 기회에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9회에도 선두타자 천재환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이우성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11연승 도전과 기적이 모두 증발됐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0.07. 8:21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이 잠시 헤어지는 '파트너' 드니 부앙가(31, LAFC)를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자신에게 골을 양보하려다 놓친 부앙가를 따끔히 지적하면서도 손하트로 애정을 표현했다. LAFC는 6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LAFC는 5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56점(16승 8무 7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두 경기 더 치른 선두 샌디에이고(승점 60)와 격차는 4점. 앞으로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여전히 1위 도약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애틀랜타가 마음 먹고 내려앉으면서 LAFC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집중했기 때문. 손흥민과 부앙가가 파고들 공간도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 손흥민이 날린 몇 차례 슈팅도 모두 골키퍼와 수비벽에 막혔다. LAFC가 기어코 애틀랜타 골문을 뚫어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부앙가였다. 후반 40분 애틀랜타 수비가 박스 안으로 들어온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골문 근처에 떨어진 공을 부앙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마침내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LAFC의 1-0 승리로 끝났다. 웃지 못할 장면도 나왔다. 후반 44분 결정적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슈팅과 패스를 고민하다가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손흥민 쪽으로 공을 건넸다. 손흥민의 5경기 연속골을 만들어주려 했던 것. 그러나 주저하는 사이 결정이 한 박자 늦으면서 공은 손흥민 발에 닿지 못했다. 손흥민을 아끼는 부앙가의 마음은 전해졌지만, LAFC는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다행히 LAFC는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부앙가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자신에게 패스하려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LAFC가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영상 속에서 그는 "그냥 슈팅해, 부앙가. 제발. 내 제스처나 바디 랭귀지가 널 패스하게 만든 걸 알고 있어. 그래도 넌 슈팅해야 해"라고 외쳤다. 이어 손흥민은 "나는 널 절대 탓하지 않을 거야. 사랑한다, 내 동생. 정말 축하해!"라며 부앙가를 향한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앞서서도 두 차례나 서로 페널티킥을 양보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다시 한번 부앙가의 득점왕 등극을 위해 골을 양보하지 말라고 부탁한 것. 현재 부앙가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둘 다 나란히 시즌 24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그럼에도 부앙가는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를 양보하려고 했던 것. 경기 후 부앙가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정말 엄청난 기분이다. 마지막 몇 분에 골을 넣었다. 나와 팬들, 그리고 클럽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면서도 "또한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 패스만 정확했다면 추가골로 연결될 수 있었다"라고 손흥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래도 손흥민과 부앙가의 MLS 대기록은 이어졌다. 또 다시 부앙가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지난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달성했던 MLS 듀오 연속 득점 신기록을 18골로 늘린 것. 둘은 최근 경기에서 LAFC가 넣은 18골을 모두 책임지고 있다. 손흥민이 9경기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앙가는 MLS 통산 100골도 눈앞에 뒀다. 그는 이번 득점으로 MLS 정규 시즌 100번째 경기에서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99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이 합류한 뒤 9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펄펄 날고 있는 부앙가다. 한편 부앙가는 흥부 듀오라는 말도 알게 됐다. 이날 경기장에 한 팬이 손흥민과 부앙가가 그려진 그림과 함께 영어로 'HEUNG-BU DUO'라고 적은 응원 피켓을 들고 온 것. 부앙가는 이를 전달받은 뒤 "마음에 든다"라며 기념 사진을 찍고, 직접 싸인을 남겼다. 다만 흥부 듀오는 잠시 서로를 떠나야 한다. LAFC로서는 리그 최고의 듀오가 된 손흥민과 부앙가를 동시에 잃는 대형 변수다. MLS는 대부분의 리그와 달리 A매치 브레이크 기간에도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LAFC는 9일 토론토전, 13일 오스틴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로 인해 손흥민과 부앙가는 각각 한국 대표팀과 가봉 대표팀 합류로 자리를 비우게 된다. 손흥민은 서울에서 브라질, 파라과이와 2연전을 준비하고, 부앙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두 경기를 소화하러 간다. 2주 정도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흥 넘치는 합동 세리머니를 볼 수 없게 됐다. 둘 외에도 나탄 오르다스(엘살바도르)와 마티외 슈아니에르(캐나다)도 A매치 차출로 자리를 비운다. 순식간에 4명을 잃게 된 체룬돌로 감독은 "이제 두 경기가 힘든 경기가 될 거다. A매치에 나서는 4명의 선수를 잃게 된다. 우리에게 큰 상처"라며 "하지만 그 공백을 메우고, 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선수들도 많다"라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LAFC, ESPN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0.07. 8:16
[OSEN=한용섭 기자] 지난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는 올해 8위로 추락했다. KIA는 일찌감치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범호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홈 경기에서는 스프링캠프를 연상시키는 수비 훈련을 시켰다. KIA는 오프 시즌 첫 번째 과제가 팀내 FA 단속이다. 최형우(42), 양현종(38), 조상우(31), 박찬호(30), 한승택(31), 이준영(33) 등 6명이나 FA 자격을 얻는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유격수 박찬호다. 수비 핵심인 내야 사령관으로 공수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박찬호는 2023년과 2024년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134경기 타율 2할8푼7리(516타수 148안타) 5홈런 42타점 27도루 출루율 .363, 장타율 .359, OPS .722를 기록했다. 통산 2차례 도루왕을 차지했고, 최근 4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발도 빠르다. 수비는 리그 유격수로 톱3에는 들 만하다. 올해 실책 16개였다. 박찬호는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KBO가 2023년부터 시상하고 있는 수비상에서 2년 연속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올해는 리그 최초 3년 연속 수비상을 노리고 있다. KIA는 젊은 신예들이 성장하면서 내야 뎁스가 두터워지고 있다. 윤도현, 박민 등이 기회를 받고는 있지만 골든글러브 유격수가 빠진다면 당장 그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FA 시장에서 수준급 유격수는 몸값이 상당하다. 지난해 심우준(30)은 FA 시장에서 4년 최대 50억원 계약으로 KT 위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안정된 수비, 수준급 주루에 비해 공격력은 평범하다. 지난해 군 제대 후 53경기 타율 2할6푼6리였고, 군 입대 전 풀타임을 뛴 2022년에는 타율 2할4푼이었다. 2023년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오지환(35)은 6년 최대 12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50억원은 최소 출발선이다. 세 자리 숫자는 힘들겠지만, 유격수 포지션이 약한 팀이 영입 경쟁에 참가한다면 상당한 금액까지 오를 수 있다. 박찬호는 9월 중순 인터뷰에서 FA에 관해 “올 겨울이 궁금하다. KIA에서 얼마를 오퍼할까요. 큰 돈을 받아야겠다는 것은 아니라 이 상황이 재미있을 것 같다. 나에게도 이런 협상의 시간이 온다는게 신기하다. 이제까지 열심히 운동한 댓가이다. 올해 FA 생각은 진짜 하지 않았다. 어차피 사갈 사람 있으면 돈 많이 주는 거다. 신경을 안 썼는데 상황은 재미있을 것 같다"며 속내를 보였다. KIA에 대한 소속감은 있겠지만, 생애 첫 FA 계약이 정으로만 해결되지는 않는다. 비즈니스 관계가 명확해진다. 지난해 불펜투수 장현식은 KIA의 제안도 섭섭지 않았지만, 52억원 전액 보장 카드를 내민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0.07. 8:10
[OSEN=고양, 정승우 기자] 걱정은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였지만, 정작 이상 신호를 보인 쪽은 황희찬(29, 울버햄튼)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팬들을 위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추석 연휴에도 약 300여 명의 팬들이 우비를 입고 자리를 지켰고, 선수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당초 가장 큰 우려는 '철기둥'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지난 1일 파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발과 어깨 부상을 동시에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tZ'는 "견봉쇄골관절낭에도 손상이 있었다"라며 심각성을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예상보다 훨씬 가벼운 몸놀림으로 훈련을 완주했다. 김민재는 스트레칭과 러닝은 물론 공을 다루는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컨디션 회복세를 드러냈다. 반면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 건 황희찬이었다. 훈련 도중 갑자기 오른쪽 종아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스스로 걸어나와 벤치 쪽으로 이동했다. 의료 스태프가 곧바로 아이싱을 진행했고, 황희찬은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 밖에서 휴식을 취했다. 훈련 종료 직후 홍명보 감독과 김문환, 황인범 등이 황희찬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며 상태를 살폈다. 황희찬은 이후 절뚝거리며 걸어 들어갔지만, 부축 없이 스스로 이동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 이력이 잦은 만큼 경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결국 브라질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걱정은 바뀌었다. 김민재는 정상적으로 복귀했고, 오히려 핵심 공격수 황희찬의 몸 상태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대한민국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6위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07. 8:09
[OSEN=선미경 기자] 유튜브 곽튜브(곽준빈)가 아들 아빠가 된다. 곽튜브는 7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1년 만에 우즈베키스탄, 험난한 한국 초청 프로젝트’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영상에서 곽튜브는 자신의 결혼식에 지인들을 초대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다. 먼저 곽튜브는 우즈베키스탄 지인들을 한국으로 초대하기 위해 비자 발급 여부부터 확인했다. 대사관에 들러 밀린 비자가 언제쯤 발급될 지부터 확인했다. 곽튜브는 이후 기차를 타고 지인들이 있는 사마르칸트 지역으로 이동했다. 밤 늦게 도착한 곽튜브는 기차 역에서 어몽 형님을 만났다. 어몽 뿐만 아니라 다른 지인들도 늦은 밤까지 곽튜브를 기다렸다. 곽튜브는 지인들에게 대사관에 갔던 일화를 얘기하며 비자 발급에 대해 언급했다. 곽튜브는 지인들에게 한국어로 인사했고, 결혼 축하 인사를 받았다. 지인들은 결혼 준비 중인 곽튜브에게 “살이 많이 빠졌다. 몇 키로냐”라고 물었고, 곽튜브는 “지금 79키로”라고 밝혔다. 곽튜브는 지인들에게 할랄 라면을 많이 사왔다면서 선물을 보여줬다. 지인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곽튜브는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지인은 “아이도 있냐?”고 물었고, 곽튜브는 “지금 와이프가 임신 중이다. 어제 알았는데 아들이라고 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 예능에서는 아직 2세의 성별을 알 수 없다고 말했던 상황이었다. 지인들은 아들 아빠가 되는 곽튜브를 축하해주면서, “리틀 준빈”이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근데 아직 아빠 준비는 안 된 것 같다. 어떤 걸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면서 걱정스러워했고, 지인들은 “이미 다 좋다. 전부 좋을 거다. 아무 생각 안 해도 된다. 넌 좋은 아빠가 될 거다”라면서 응원했다. 곽튜브는 앞서 5살 연하의 공무원 여성과 오는 11일 결혼한다고 밝히며,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0.07. 8:0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추신수가 하원미를 저격했다.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고자극 핫가이 특집’으로 진행, 추신수, 김동현, 백호가 출연했다. 추신수는 ‘야구계의 최수종’이라고 불렸다. 추신수는 연애를 하던 시절, 하원미가 너무 좋은 나머지 집에 안 보냈다며 “계속 데리고 다녔다. 금전적으로 여유 있을 때가 아니라 PC방, 찜질방에 다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랑꾼에게도 반전이 있었다. 추신수는 하원미가 “나 사랑해?”라고 물을 때를 떠올리며 “저도 사람이다. (사랑하냐고) 한두 번 물어보면 괜찮은데 수시로 물어보면. 당연히 사랑하는데 저도 기분 안 좋을 때가 있다. ‘사랑하지’ 이러면 ‘이봐’ 이런다. ‘몇 번 씩 물어봐’ 하면 ‘1억 번을 물어봐도 똑같이 대답해야지’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는 “쉽지 않겠죠? 야구장 일찍 가는 이유가 있다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이정도는 양호한 것이다. ‘왜 나를 사랑하는데?’ 한다. ‘어릴 때 만났고, 내 아이의 엄마고, 나의 여자고. 나랑 오랫동안 고생했고’라고 하면 정답이 아니다. ‘예뻐서’라고 해야 한다. 이제는 ‘너는 모든 걸 다 가졌다’라고 해야 한다. 그래야 대화가 종료된다”라고 폭로했다. 추신수는 “제가 컨디션 제일 좋을 때가 원정경기 갔을 때다. 이제야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아내 유튜브를 보니 한도 무제한 블랙카드, 인원 제한 한국 블랙카드, 공항 라운지 프리패스 카드도 있더라”라며 궁금해했다. 추신수는 “아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유튜브를 위해 너무 많은 걸 공개해서 제가 미치겠다"라고 토로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0.07. 8:0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추신수가 다음 생엔 결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고자극 핫가이 특집’으로 진행, 추신수, 김동현, 백호가 출연했다. 추신수는 “아내가 나에게 켄타로우스 같다고 하더라. 몸 좋았을 때는 몸매 칭찬을 안 했다. 은퇴를 하고 몸이 안 좋아지니까 놀리더라. ‘자기 엉덩이 어디 갔는데’ 한다. 너무 자존심 상하더라. 보는 눈도 내려 본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추신수는 “싸울 때 아내 말에 반박이라도 하면 ‘하아’ (한다). 말에 대답도 안 한다. 표정에서 단어들이 보인다. ‘또 시작이네’. 그걸 보고 저는 ‘지금 무슨 표정이야? 나 무시하는 거지?’ (한다)”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다음 생에 혼자 살고 싶다’라는 선전포고를 했냐는 말에 “21살에 결혼을 했다. 어린 나이에 한 가정의 가장이 되니 책임감이 그때는 너무 버거웠다. 또 고생을 시키기 싫은 것이다. 미국에 혼자 가면 일주일 동안 혼자 있을 때가 있다. 그때가 제일 행복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0.07. 7:56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선미경 기자] ‘놀면 뭐하니?’ 하하와 주우재가 유재석의 무게감을 언급하며 미안함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오후에 방송된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행님 뭐하니?’에서는 하하와 주우재, 이이경이 전라북도 진안 여행 중 ‘놀면 뭐하니?’의 부진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우재는 저녁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놀면 뭐하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솔직히 이야기하면, 나는 시상식 가면 너무 힘든 거다. 눈물 날 것 같다. 주말 예능을 하는데 몫을 못해주는 게? 그 분위기가 좀 힘들었는데 올해는 그래도 그 숫자가 주는 게 조금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나는 제일 불안한 게 뭔지 알아? 이렇게 잘 됐잖아. 가요제 끝나고 우리끼리 정면 승부 했을 때 뚝 떨어질까봐 두려운 거다. 이게 우리 실력이 아니었구나”라고 걱정했고, 주우재는 “우리끼리 해서 이걸 못 이겨낼 정도면 정답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하하는 “사실 ‘놀면 뭐하니?’ 이야기 하면 마음이 아프다. 나도 자존심이 있다. 내가 주인 의식 갖기까지가 너무 오래 걸렸다. 이건 유재석 형 혼자 하는 게 맞다. 재석이 형 원톱으로 하고 계속 아이템 바꾸면서 가는 게 맞는데 솔직히 재석이 형에게 솔직히 너무 미안한 거다. 재석이 형은 무게가 얼마나 느껴지겠냐”라면서 유재석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우재 역시 “그걸 덜어주고 싶은데, 내가 못하고 돌아갈 때 차에서 너무 절망적이다”라면서 속상해했다. 하하는 “재석이 형한테 이 얘기했다가 많이 혼났는데 ‘동훈아 몰라? 나도 너무 외로웠고 힘들었고, 어차피 되는 시기에 너희 들어와서 잘 꾸려간 거다’라더라”라고 말하며 주우재를 달랬다. /[email protected]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0.07. 7:52
홍현희, 정세협 비보에 먹먹한 추모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어요” [OSEN=김수형 기자] 개그맨 정세협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개그우먼 홍현희가 깊은 슬픔을 전했다. 7일 홍현희는 자신의 SNS에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생전 정세협을 따뜻하게 챙기던 홍현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했다. 두 사람은 ‘개그콘서트’와 여러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으며 서로를 응원해온 동료였다. 개그맨 정세협은 지난 6일 밤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정세협은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 ‘개그투나잇’,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차우차우 분장을 하고 “차오차오~”라는 유행어로 큰 인기를 얻으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생존율 10%의 위기 속에서도 골수 이식을 통해 기적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23년 ‘개그콘서트’에 복귀하며 다시 무대 위로 돌아왔지만, 1년 만에 전해진 비보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동료 개그맨들과 팬들 역시 “믿기지 않는다”, “끝까지 웃음을 주던 분이었는데 너무 슬프다”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0.07. 7:4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김동현이 일반인들에게 대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고자극 핫가이 특집’으로 진행, 추신수, 김동현, 백호가 출연했다.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로 UFC 13승을 이룬 전설의 파이터로 불린다. 김동현은 “제가 선수로 활동할 때 그중에서도 돈을 많이 받는 편이었다. 그래도 돈을 벌어서 나오는 선수가 별로 없다. 치료비랑 코치 주면 거의 안 남는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후원비를 받기 위해 온몸으로 광고를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김동현은 “그 옷도 제가 다 만들어야 한다. 받아서 옷에 마크 붙이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협찬 음료도 있다. 힘든데 억지로 먹는다”라고 격하게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어느 순간부터 저한테 DM으로 싸우자고 (연락이 온다). ‘쫄?’ 이러면서. 어느 날 연락을 돌렸다. 30명 정도에게 결투 신청을 보냈다. 제 체육관 주소를 보냈다. 한 명도 안 왔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0.07. 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