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에 협조할 경우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민주당은) 핑계 대지 말고 적극 임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을 처리하면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은 국민의힘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보류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지역 의원 의견 수렴을 통해 법안을 처리키로 하고 민주당에 원포인트 법사위 개최 등을 요구했으나 법사위원장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에 필리버스터 철회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국민투표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가 끝난 뒤 다음 달 1일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을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28. 6:31
28일 여당은 대법관 증원법 처리에 이어 '재외투표인 명부에 등재된 사람'을 투표인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 개정안은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투표인 등록 신청 절차 등을 공직선거법 기준에 맞춰 운영하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했다. 또 국민투표권자의 연령을 현행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하고 사전투표·거소투표·선상투표 등 투표 편의 제도를 도입한다는 규정도 넣었다.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는 국회에서 헌법 개정안이 의결된 날부터 30일에 해당하는 날의 직전 수요일에 실시해야 한다는 조항도 명시됐다. 앞서 2014년 헌법재판소는 당시 국민투표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재외국민으로서 국내거소 신고가 돼 있는 투표권자만 투표인명부에 올리도록 한 조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민투표법 개정이 필요해졌으나, 법 개정이 미뤄져 10년 넘게 입법 공백 사태가 지속해 왔다. 선거관리 업무를 방해할 정도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처벌하는 조항은 본회의에 부의됐던 국민투표권 개정안에는 포함됐으나, 상정 직전에 빠졌다. 이 규정을 놓고 국민의힘 등이 '입틀막법'이라고 비판하자 민주당이 법안 상정 전 이를 삭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다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이 법안은 24시간 후인 다음 달 1일 저녁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28. 4:38
현행 14명인 대법관 수를 26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안이 28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자칭 사법개혁 3법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법원조직법 개정안(대법관 증원법)을 의결했다. 법안은 현행 14명인 대법관 수를 3년간 매년 4명씩 순차적으로 늘려 26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행은 법안 공포 2년 후부터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법왜곡죄법(형법 개정안) 상정을 시작으로 재판소원제 도입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이어 이날 대법관 증원법까지 국회 입법 절차를 끝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28. 4:36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국민투표법 개정안에서 허위사실 유포시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을 삭제키로 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뒤 "우원식 국회의장과 야당의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이날 밤) 본회의에는 수정된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제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투표법 개정안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정상적인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법 집행의 신뢰를 훼손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사전투표·국민투표 및 개표에 관한 허위 사실을 지속해 유포한 사람에 대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은 빠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 조항에 대해 그동안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여야 합의 없이 선거관리 업무에 대한 여론의 문제 제기를 원천 봉쇄하고 중앙선관위에 과도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들어갔다면서 비판해 왔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투표법 개정안에서 빠지게 된 처벌 조항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을 때 처벌한다는 처벌 조항 전체가 삭제된 걸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부분을 빼겠다는 게 아니라 공직선거법에 지금은 없는데 국민투표법에만 들어가는 게 위험하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야당과 우 의장 의견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공직선거법을 먼저 개정한 후에 추후 추진하기로 얘기됐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지난 25일에도 위헌 논란이 제기된 법왜곡죄 법안을 상정 직전 대폭 수정한 바 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28. 4:20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8일 부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부산에서 제2의 이재명, 제3의 이재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통령의 쓸모』 출판기념회에서 "대통령의 자리는 권력의 정점이 아니라 책임의 출발점"이라며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힘이 곧 대통령의 쓸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찰의 악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검찰은 악행을 저지르고도 누구 하나 처벌받거나 사과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북극항로가 뚫리기 직전이다. 태평양을 향해 외교와 통상이 발전하고 있고 이 대통령이 성과를 낼 것"이라며 "부산에서 제2의 이재명, 제3의 이재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박재호 전 국회의원, 이선호 전 대통령 자치발전비서관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황명선 최고위원, 강득구 최고위원, 이성윤 최고위원, 전재수 의원은 영상 축사를 보냈다. 한편 김 전 부원장은 전날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역할을 하고 싶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보석으로 풀려났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28. 4:03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역내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이날 "우리 정부는 현 이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우리 정부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관련 사안을 보고받고 국내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대책을 점검한 뒤 "이란 및 인근 지역 우리 교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외교·안보 부처가 참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소집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란을 상대로 예방적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미국의 이란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28. 3:05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여권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여의도 오피스텔을 내놨으나 팔리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29억원에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셨는데, 2억원도 채 안 되는 제 여의도 오피스텔은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 오시는 분도 안 계신다"며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약속했으니 제 오피스텔을 빨리 팔아야 하는데 제가 산 가격으로 제 오피스텔을 매수하실 분을 찾는다"며 "가격은 절충 가능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실거주 중인 서울 구로구 아파트 1채, 지역구인 충남 보령시 아파트, 보령에서 어머니가 거주 중인 주택 1채, 경남 진주에서 장모님이 거주 중인 아파트 1채의 지분(5분의 1), 장인어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10분의 1), 여의도 오피스텔 등 6채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매물로 내놓은 오피스텔은 2022년 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이후 의정활동을 위해 구입한 것이다. 장 대표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구로구 아파트와 지역구 보령시의 아파트는 처분할 수 없고, 어머니가 살고 계신 시골집과 장모님이 살고 계신 아파트는 당장 두 분을 길거리에 나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고 했다. 이어 "내일 3·1절 행사에서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데 집이 안 팔려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28. 2:10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과 관련 국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대책 등을 점검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이 대통령은 이란 상황을 보고 받고 국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대책 등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이란 및 인근 우리 교민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예방적 공격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미국의 이란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짜리 영상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임박한 이란의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미국과 다른 국가를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그들의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 지도부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28. 1:06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박은식 현 산림청 차장을 신임 산림청장에 임명했다. 음주운전으로 물러난 김인호 전 산림청장 후임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박은식 청장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국제산림협력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산림정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원만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임업 종사자,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철저한 산불 예방 대책과 신속한 산불 진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림청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림청장 인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한 건 국민 안전과 밀접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신임 산림청장이 봄철 산불에 대비해 체계적인 산불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청장은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 지난 21일 직권 면직됐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0일 오후 10시50분쯤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있는 사거리에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SUV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경찰은 김 전 청장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27. 22:19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주택 매각 요구에 대해 "장 대표가 소유한 6채 중 실제 사용하는 5채는 현실적으로 매각이 어렵다"며 "사용하고 있지 않은 한 채는 오래전에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각 방침과 관련 다주택자인 장 대표의 주택도 처분해야 한다는 여권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사용하고 있지 않은 한 채는 이미 부동산을 통해 거래를 진행하고 있지만 매수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부동산 시장을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실질적인 서민의 주거 안정, 부동산 시장 정상화 문제로 보고 있다"며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자택 매각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주지 못한다면 결국 정치적 목적을 위한 이벤트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현재 6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실거주 중인 서울 구로구 아파트 1채, 지역구인 충남 보령시 아파트, 보령에서 어머니가 거주 중인 주택 1채, 경남 진주에서 장모님이 거주 중인 아파트 1채의 지분(5분의 1), 장인어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10분의 1), 여의도 오피스텔 등이다. 장 대표는 이들 부동산 중 오피스텔을 팔기 위해 내놓았다고 한다. 해당 오피스텔은 장 대표가 2022년 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이후 의정활동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시장에 내놓은 정확한 시점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당 관계자는 밝혔다. 장 대표는 그동안 자신의 부동산에 대해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을 갖고 있어 투기가 아니다"라며 "다해도 8억5000만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비판한다면 제가 가진 주택과 토지까지 모두 다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바꿀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27. 21:5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부정선거 개입 여지를 차단하기 위한 선거 시스템 개편에 착수하는 동시에 이번 지방선거 부정 감시를 위한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부정선거 토론 실시간 시청자 수가 30만명을 넘었고 하루도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 누적 시청자 수는 500만명을 넘었다. 유권자의 15%에 달한다”며 “공정한 선거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선거 시스템을 바꾸는 문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아젠다가 됐다”며 “많은 국민들은 부정선거의 진위 여부를 떠나 외국인 투표권 부여나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이미 드러난 문제점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토론을 통해 선거 부정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고 선거 관리 부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거 시스템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는 이루어졌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를 주장하는 국민들을 ‘입틀막’하기에 앞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 방안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선거 시스템 개편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철저한 선거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약 7시간 동안 부정선거를 주제로 끝장토론을 펼쳤다. 이 대표는 부정선거 주장을 음모론이라며 이를 입증할 만한 근거를 대라고 추궁했고 전씨는 부정선거의 증거가 넘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입 의혹을 반복해서 주장했다. 한편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3월 사전투표를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사전투표제 폐지, 부재자투표 부활, 본투표일 연장(1일→3일)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27. 21:01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가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틱톡에 올린 첫 숏폼 영상에서 ‘틱톡 가입하기’라는 문서가 담긴 결재서류를 전달받은 후 ‘가입하기’에 검지 손가락으로 손도장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틱톡. 이재명입니다. 팔로우, 좋아요, 댓글까지 아시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한 후 손하트를 날리고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포즈를 취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 계정을 통해 ‘2월28일, 큰 거(?) 온다’며 틱톡 가입을 예고했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왔다 ㅌㅌ대통령’이란 제목으로 “이재명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틱톡 첫 영상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27. 18:42
“김민석 총리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X(옛 트위터)에 김 총리가 진행하고 있는 K-국정설명회 소식을 공유했다. “국정을 국민에게 알리고, 현장에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국민주권정부 국정의 시발점”이라면서 김 총리에게 격려의 말을 남겼다. 이날 설명회 장소는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이었다. 그래서 여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김 총리에게 거듭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 총리가 이날 설명회에서 “(당정이) 완벽히 일치해야만 재집권에 성공할 수 있고, 당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당정 일치를 강조했는데, 대통령이 여기에 호응한 모양새라는 것이다. 김 총리의 이날 발언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무산,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 등을 둘러싸고 최근 민주당 내 파열음이 불거진 상황에서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의 잠재적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말로 해석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K-국정설명회를 시작했을 때부터 줄곧 “당권 행보의 일환”이라는 시선을 받았다. 여권 관계자는 27일 “설명회를 가면 지역위원장이나 당원이 잔뜩 모인다”며 “그것만큼 확실한 당권 사전운동이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까지 14번의 설명회를 열었다. 민주당 강원·경기도당과 청년정책광장 등 당 행사가 포함된 경우가 다수다. 설명회가 열린 광주·전남·전북은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분포한 민주당 안방이다. 그래서 민주당 인사들은 김 총리의 차기 대표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긴다. 서울 지역구 의원은 “김 총리가 정청래 대표를 겨냥하는 등의 발언을 하지 않더라도, ‘이 대통령과 내 생각이 같다’는 식의 메시지만 내더라도 당원에게 소구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 총리는 설명회에서 “정치학자들이 대한민국 시민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은 우연이 아닌 운명”(지난 23일 인천 계양)이라거나 “껍데기만 행정통합이 아니다”(21일 경북 포항)라고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확산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춘천에서는 “(정교유착이) 한국의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대통령 뜻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역시 “오는 8월 민주당 당대표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지역을 콕 집어 국정설명회를 연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당권 장악에 나서고 싶다면 총리직을 내려놓고 정치인으로 당당히 나서라”(박성훈 대변인)고 김 총리를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총리 측은 “과한 오해”라는 입장이다. 김 총리 측 인사는 “‘새벽 총리’라는 콘셉트로 시민을 만났을 때 반응이 좋아 지난해 가을부터 K-국정설명회를 구상한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등이 초청하면 직접 찾아 국정을 설명한다는 취지이기 때문에 민주당 시·도당에서 초청하면 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해를 피하기 위해 당 행사와 연계한 설명회는 피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그래도 설명회는 당분간 더 이어갈 방침이다. 다음달 18일 대전 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두어 차례의 행사가 남아있다. 마지막 설명회 장소는 서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김 총리는 4월부터는 ‘온라인 국정문답’으로 국정 소통 방식을 전환할 예정이다. 윤성민([email protected])
2026.02.27. 18:00
밴쿠버 시의회 주난 의원이 동료 의원들을 향해 근거 없는 마약 복용 및 배포 의혹을 제기했다가 발언 뭇매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주 의원은 최근 중국계 소셜미디어 위챗에 올린 영상에서 동료 의원들이 마약 사용자이며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마약을 공개적으로 나눠줬다는 주장을 펼쳤다. 논란이 된 영상은 약 5분 분량으로, 주 의원은 특정 인물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ABC당 소속이 아닌 일부 의원들이 마약 문제와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지지주택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른바 마약 주택이 집 앞에 들어서야 정신을 차리겠느냐는 취지로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이 급격히 확산하자 ABC당 소속이 아닌 시의원 4명은 지난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 의원의 발언이 악의적인 조작이자 명예훼손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들은 주 의원이 시의원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며 청렴성 위원에게 정식 조사를 의뢰했다. 의원들은 공직자가 장소나 언어와 상관없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하며, 특정 커뮤니티 내부에서만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는 이중적인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태가 커지자 주 의원은 같은 날 오후 시장실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것이었음을 인정하고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하지만 주 의원은 사과와 별개로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지지주택 확대 정책과 마약 관련 정책에는 여전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사건은 밴쿠버 시정의 핵심 쟁점인 지지주택 건설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에서 비롯됐다. 시의회는 2025년 2월 ABC당 주도로 신규 지지주택 건설을 전면 중단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주 의원의 영상은 반대파 의원들이 이 중단 조치를 해제하려는 동의안을 상정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여론전 과정에서 나왔다. 시의회는 2025년 말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신규 주택의 사회주택 비율을 기존 60%에서 20%로 낮추는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주 의원은 지역 사회 안전과 치안 문제를 걱정하는 특정 유권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의회는 2월 25일 지지주택 신규 건설 중단 조치를 유지할지 여부를 두고 표결을 진행하며, 이번 사태가 표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시의원 발언 뭇매 밴쿠버 시의회 마약 주택
2026.02.27. 17:06
북한 노동당 9차 대회에서 당 부장으로 승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당 총무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주요 지도간부들과 군사지휘관을 만나 ‘특별히 준비한’ 선물인 신형저격수보총(소총)을 수여했다고 보도하면서 선물을 수여받은 김여정을 ‘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각종 대외 메시지를 내며 김정은의 입 역할을 해온 김 부장은 당대회 기간인 지난 23일 당 제9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부장에 올랐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그가 어떤 전문부서의 부장을 맡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총무부를 책임지게 됐다는 점이 처음 공개됐다. 당 내부 운영과 행정 실무를 맡는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총무부를 김여정이 관할하게 되면서 그의 당내 권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원 정치국 상무위원과 이번에 당 조직비서로 발탁된 것으로 보이는 김재룡 상무위원도 소총을 받았다. 통신은 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무력기관 주요지휘관, 인민군 대연합부대장 및 호위부대 지휘관도 수여 대상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동무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였다”며 “우리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 생산한 이 새세대 저격수보총은 정말로 훌륭한 무기이다. 이 선물은 조국과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동무들의 남다른 수고에 대한 평가이고 절대적인 신뢰심의 표시”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동무들이 앞으로도 우리 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해 직책상의 의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간부들에게 무기증서를 직접 수여했으며 함께 사격장에서 사격하며 시간을 보내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소총 수여식과 사격, 기념사진 촬영에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참석했다. 특히 북한 매체는 주애가 소총을 조준 사격하는 모습의 단독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주애가 사격하는 김 위원장 옆에서 망원경을 보고 있는 사진과 김 위원장과 함께 간부들에 둘러싸여 있는 사진 등도 공개됐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27. 16:41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대통령이 집을 팔면 나도 팔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자, 장 대표의 과거 발언을 재소환한 것이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최민희 의원도 “국민의힘 요구대로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며 “장 대표는요? 응답하라, 장동혁!”이라고 했다. 전용기 의원 역시 “이제 장 대표가 약속을 지킬 차례”라며 “보유한 6채를 모두 내놓을지, ‘정치적 농담’이었다며 모르쇠로 일관할지는 장 대표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6일 제주에서 여권 지지 성향 유튜버들로부터 “집을 팔라”는 요구를 받자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응수했다.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여의도 오피스텔, 충남 보령 아파트와 단독주택, 경남 진주·경기 안양 아파트 지분 등 6채(지분 포함)를 신고한 상태다. 장 대표 측은 “전체 가액을 합쳐도 약 8억5000만원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1단지 금호아파트(전용 164.25㎡)를 29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청와대는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는 1998년 3억6000여만원에 매입해 29년째 보유해왔다. 이 대통령 역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경제적으로 따지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 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뿐”이라고 직접 배경을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도 가세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제 장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했고,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는 공언한 대로 집을 매물로 내놓으면 된다”고 논평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여주기식 조치”라고 반박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대통령 집을 판다고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느냐”며 “실질적인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시장 신뢰를 회복할 정책 전환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 측은 이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2.27. 15:33
조지아 주의회는 한인이 설립한 프랜차이즈 ‘아메리칸 델리’와 함께 3월 3일 오전 주청사에서 ‘레몬 페퍼 데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레몬 페퍼’를 조지아를 대표하는 공식 치킨윙 맛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HB 1013)을 발의한 에릭 벨(민주·존스보로) 의원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좋아하는 맛을 기념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지아 문화를 존중하면서 모든 시민의 목소리를 의사당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사당 레몬 페퍼 데이’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커버델 입법 사무실 510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최측은 행사에 맞게 노랑색과 검은색 옷을 입고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벨 의원은 레몬 페퍼 법안 외에도 교육, 피해자 보호, 전과자의 사회 복귀 등과 관련된 법안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이번 행사 참석자들이 다른 법안에도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칸 델리는 1989년 애틀랜타에서 김정춘 회장이 처음 연 치킨윙 가게로, 레몬 페퍼 외에도 마늘 파마산 등 특유의 소스가 유명하다. 윤지아 기자아메리칸델리 주청사 오전 주청사 이번 행사 조지아 주의회
2026.02.27. 14:42
“저보고 막 강하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강하지 않아요. 무척 고단할 때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꺼내먹고 스트레스를 풀곤 하지요.”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잠시 ‘추다르크’ 이미지를 내려놨다. 호통을 치며 민주당식 개혁 법안을 밀어붙이던 모습은 사라지고, 인간 추미애가 보였다. 지난 24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환승연애’를 본따 만든 유튜브 콘텐트 ‘미애로 환승’에서다. 추 위원장은 과거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X룸’이란 공간에 전시된 사진들을 보며 과거를 떠올렸다. 특히 가족을 회상했다. 추 위원장은 “놀라시겠지만 저도 세 아이의 엄마”라며 “일하는 엄마로서, 또 아내로서, 우리 아이들과 남편에게 사실 남모르는 미안함이 있다”고 했다. 영상에선 대구에서 세탁소를 운영한 아버지로부터 배운 ‘섬세한 시각’이 강조됐다. 추 위원장이 눈물을 흘리거나 위로하는 등 감수성을 호소하는 장면이 여럿 포함됐다. 2017년 7월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 빈소를 찾아 이용수 할머니를 포옹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추 위원장은 “아버지께서 ‘역지사지 해라’ 날마다 잔소리하다시피 강조했기 때문”이라며 “제 눈에 밟히는 사람들을 제가 외면할 수 없었다. 섬세한 시각으로 사람들을 언제나 지켜봤다”며 “사람을 이해하려는 따뜻한 감수성을 갖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추 위원장의 변신은 강성 이미지 탈피 시도에서 비롯됐다. 당내 경쟁자인 김동연 현 경기지사에 비해 중도·보수층에 상대적 열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미지 변화를 꾀한 것이다. 추 위원장 측은 “강성층에만 기대서는 선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 중도·보수층도 지지자로 ‘환승’시키겠다는 것”이라며 “‘개혁의 정치인’에서 ‘경기도민을 위한 행정가’로 환승한다는 의미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경기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조원씨앤에 의뢰해 지난 21일 경기 거주 성인 남녀 1012명을 무선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경지지사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지사는 31.9%, 추 위원장은 21.6%를 기록했다. 진보층에선 54.2%가 추 위원장을, 23.8%가 김 지사를 지지했지만, 중도충에선 김 지사 34.7%, 추 위원장 20.9%의 지지도를 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하지만 추 위원장 입장에선 중도·보수층 공략도 중요하지만 당내 경선을 뚫기 위해 강성 행보 역시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종의 딜레마인 셈이다. 실제 추 위원장은 ‘사법 3법’ 중 하나인 법 왜곡죄법(형법 개정안)을 민주당 지도부가 수정하자 반대 입장을 밝혔고, 급기야 지난 26일엔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집토끼 잡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집토끼가 추 위원장에 환호하는 건 저돌성과 우직함이다. 이는 김 지사와 각을 세울 수 있는 포인트라 포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지역 전직 의원은 “경기지사 당내 경선의 키포인트는 친명 표심 잡기”라면서도 “강성에 강성을 더하면 오히려 마이너스라 강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찬규([email protected])
2026.02.27. 14:00
우크라이나 전쟁의 또 다른 양상은 정보전·인지전의 발달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은 정보전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지난달 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만난 안드리 체르니아크 GUR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는 한반도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 GUR이 판단한 북한군의 파병 양상은 어떤지. A :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훈련과 준비를 거쳐 전투 작전이나 공격 작전에 참여한 군인 ▶북한의 무기 준비와 미사일 발사에 관여한 공병 부대 소속 군인 ▶보수 공사나 건설 작업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영토로 들어온 민간인들이다. 세 번째 그룹 역시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을 맺고 기계화 부대 등 러시아군에 복무 중이며, 소대 기준 러시아인 10명당 북한인 1~2명이 배치된 것으로 본다.” Q : 규모는 어느 정도로 보나. A : “특수부대, 기계화·보병부대를 포함한 파병은 1만2000여 명으로 본다. 민간 부대와 공병 부대를 합하면 훨씬 많다. 사실 숫자는 중요치 않다. 전 세계에서 현대전 경험이 있는 군인을 보유한 나라는 러시아, 북한, 우크라이나 세 곳뿐이다. 북한군은 기존에는 1960~70년대식 훈련을 받았지만, 이제는 현대전의 사격 통제, 무인 항공기, 전자전, 전자 정찰 등이 무엇인지 안다. 부상을 입은 북한군도 숙달된 전문가이자 자신의 경험을 전파하는 훈련 교관이 될 수 있다.“ (※GUR은 이달 9일 중앙일보에 “1월 현재 기준 쿠르스크에 약 8000명의 북한군이 여전히 주둔 중이며, 미사일 공격 등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추가로 밝혔다. GUR은 북한으로 돌아간 북한 병력은 약 3000명으로 평가했다. 국정원은 최대 1만명 주둔, 약 1000명 귀환으로 보고 있다.) Q : 북한이 여전히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 중인가. A : “그렇다. 우리는 철도·해상으로 이동하는 컨테이너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물량은 정확하진 않지만 최대 800만 발까지 볼 수 있다. 러시아가 쓰는 탄약의 절반 이상은 북한이 생산했다고 본다.” Q : 북한이 제공한 KN 계열 무기에 대한 패트리엇 등의 요격률을 제공할 수 있나. A : “공개할 수 없다. 매번 KN 미사일을 식별하는 데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KN -23 미사일은 초반에는 표적에 대한 명중 오차가 500~800m 수준이었다. 이후 러시아 엔지니어와 제조사가 개입하며 명중률이 크게 향상됐다. 이제 원하는 곳에 정확히 떨어진다. 파트너들이 우리에게 지원한 (요격)미사일이 많다면 그들을 파괴할 수 있다. 우리는 한국에도 호소했다. 한국 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는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이 ‘전쟁은 내일 닥쳐올 수 있다. 여러분은 현대적인 표준에 맞춰 훈련받았고 전투 경험을 갖춘 100만 명 또는 150만 명의 군대를 맞닥뜨릴 것’이라고 말한다.” Q :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핵잠수함 관련 기술 등을 이전받았을 가능성이 있나. A : “확실한 정보는 없지만, 그럴 위험성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북한 대표들은 모스크바에서 첨단 기술을 배워 가고, 러시아 대표들도 북한 교육기관에서 특정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북한군은 러시아에서 드론 활용 전술, 제작하는 방법도 습득했다. 이게 북한이 한국, 일본 등 지역 전체에 큰 위협이 되는 이유다.” Q : 우크라이나가 생포한 북한군 포로는 왜 적었나. A : “흥미롭고,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우리는 전투나 공격 작전 중에 북한군이 전사하면 러시아군이 중화염 방사기로 그 지역을 청소하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다. 북한군은 동료가 부상당하면 최대한 후송하려고 애썼다. 북한군은 용감하고, 배우는 속도가 빠르며, 전우를 버리지 않았다. 그들은 항복하거나 생포되면 북한의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 Q : 용감하다는 표현을 썼다. A : “러시아인들은 북한 사람들을 짐승들이라고 불렀다. 우리가 보기에 북한군은 학습 속도가 빠르고 현대 전투 작전의 수행 체계를 숙달할 능력이 있다. 도덕적, 심리적으로 끔찍한 독재정권을 위해 명령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이었다.” Q : 김영복·이창호·차용범·신금철 등 파병 북한군 장성들은 어디 있나. A : “쿠르스크나 모스크바, 혹은 군사훈련센터에 있을 수 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북한군 고위 지휘관들은 주기적으로 북한을 오간다. 이들은 지휘 체계 숙달과 현대군의 생활양식을 이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북한군은 처음엔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했지만, 그럴 가치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은 러시아 정규군에 합류하려 한다.” Q : 우크라이나는 북한군을 참전국으로 인정하고 있나. A : “공식 참전국이다.” Q : 현재 생포된 북한군 포로들과 관련해, 만약 한국 정부가 그들을 데려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나. A : “우리는 러시아에 잡혀간 우리 국민을 귀환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북한 포로 문제는 정치적인 상황이 얽혀 있다. 러시아는 그들에게 관심이 없다는 게 분명하고, 북한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우리가 포로를 한국에 돌려 보내주기를 원했다.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아래 URL을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 '김정은 연구' 또 다른 이야기 김정은, 러 파병서 배운 ‘드론 잽’…충격적인 대남 공격 ‘196초 영상’④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6648 “북한군, 팔 불타면서도 돌격” 우크라군 놀란 北 ‘고기 공격’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736 김정은 사라지면 불도 꺼진다…北 지방 곳곳 '유령공장' 실체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070 “전력 살림 깐지게 해나가자” 김정은, 야경 26% 밝힌 비밀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301 이유정([email protected])
2026.02.27. 14:00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1년 간 쇠고기 가격은 오르고 개솔린 값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국 자료에 따르면 육류와 전기 요금, 천연 가스 요금 등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개솔린과 오렌지, 닭고기 가격은 내려갔다. 최근 1년간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된 것은 쇠고기다. 간고기 기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2% 뛰었다. 1월 기준으로 파운드당 1.20달러 수준인데 이는 전월 대비 17센트가 오른 수준이다. 쇠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이유로는 국내 쇠고기 생산량이 최근 75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소 생산 지역에 발생한 기록적인 가뭄으로 생산량이 더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연방 정부는 호주와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로부터 쇠고기를 더 수입하고 있다. 전기 요금도 인상폭이 컸다. 현재 국내 전기 요금은 킬로와트시에 19센트인데 이는 50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가구 평균 전기 요금은 월 173달러다. 시카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컴에드가 최근 요금 인상을 통해 월 3달러 이상의 요금을 올렸고 전국 평균으로 따지면 작년 대비 약 7%가 상승했다. 바나나와 블루베리, 망고와 같은 제품도 가격이 올랐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수입되는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기존 10%에서 25%로 오르면서 식료품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 바나나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5%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 바나나와 같은 일부 식료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또 과테말라, 에콰도르, 엘살바도르와 같은 나라들과 무역 협상을 통해 수입되는 농산품 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반면 가격이 내린 품목도 있었다. 토마토가 대표적인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3%나 떨어졌다. 지난해 조류독감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올랐던 닭고기 가격도 소폭 하락했고 개솔린 가격 역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국 평균 가격이 8% 하락했다. 시카고 지역 평균 개솔린 가격 역시 1월 기준 갤런당 14센트가 내려 2.94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대통령 #시카고 #물가 Nathan Park 기자전기요금 쇠고기 국내 쇠고기 쇠고기 가격 오렌지 닭고기
2026.02.27.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