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컷오프’ 이진숙, ‘대구시장’ 어깨띠에 삼성 유니폼 입고 야구장 등장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예비후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을 만났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6 KBO(프로야구) 리그 개막전을 보기 위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시민들과 만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이 전 위원장은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삼성라이온즈의 흰색 유니폼을 입고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착용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줬고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해 주는 그룹, 청년층”이라며 “청년들의 최고 가치, 공정”이라고 적었다. 이 전 위원장은 또 이날 “국민의힘이지만 국힘 후보라고 얘기하지 못하고 국힘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며 달성공원 새벽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났다”며 어깨띠를 두르고 시장을 찾은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대구를 바꾸라고 명령했지만 그 명령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절단됐다. 시민들의 열망이 컷오프됐다. 민주주의가 대구에서 컷오프됐다”며 “대구 시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이 전 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을 공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 전 위원장은 “여론조사 1위 후보 컷오프는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장동혁 지도부와 이정현 공관위원장에게 “공천 배제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하며 이 위원장과 면담을 신청한 상태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29. 3:03

썸네일

서울시 “유람선 사고에 한강버스 끌어들인 민주당, ‘의도적 조작’”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한강 유람선 사고를 계기로 오세훈 서울 시장의 한강버스 사업을 비판하며 운행 중단과 전면 안전 점검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의도적 조작”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날 서울시는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사실관계를 왜곡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간 유람선 운항 중 발생한 사고를 공공 교통정책인 한강버스와 연결해 ‘즉각 중단’ ‘수사 대상’ 등을 언급하는 것은 의도적인 프레임 조작”이라고 밝혔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시민 안전과 재발 방지에 대한 논의는 외면한 채 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시민 불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 선박사고를 근거로 특정 정책의 전면 중단과 수사까지 요구하는 것은 책임 있는 공당의 언어라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는 즉각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관리청으로서 유도선법상 안전운항 위반 여부를 엄정히 판단하고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과 관리·감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 안전 앞에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며 “사고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무책임한 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강버스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임세은 선임부대변인은 “민간 유람선조차 멈춰 서는 환경에서 수만 명을 실어 나르는 수상 대중교통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며 “즉각적인 운행 중단과 전면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원오 예비후보 측 박경미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시민의 생명은 시장의 정치적 야심보다 소중하다”며 “오 시장은 한강유람선보다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는 한강버스 운행을 전면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28일 오후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서는 민간 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359명은 구조정을 통해 전원 이송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3.29. 1:58

썸네일

SNL 나간 한동훈 "李 정치 대승적으로 하라, 다큐로 한 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8'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행동을 비판했다. 28일 밤 전파를 탄 SNL시즌8 첫 방송에 게스트로 등장한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조폭연루설' 관련 방송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예전에 출연한 이재명 전 출연자(2021년 11월 6일)에게 드리는 말"이라며 "대통령이 된 다음에 이러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자기에게 불리한 방송을 했다고 그것을 조지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냐"며 "정치를 좀 대승적으로 하시라"고 조언했다. SNL이 방영된 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SNL에서 한 말 대부분은 재미있자고 한 말로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위에 한 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색하고 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다큐"라고 적고 앞서 했던 발언을 캡쳐해 올려두었다. 앞서 지난 12일 대법원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유죄 확정판결을 내리자 이 대통령은 "'그알'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SBS 측이 사과했고, SBS노조는 '언론 길들이기'라고 반발했다. 이 대통령은 "그알의 문제 된 보도는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넘어 주권자의 국민 주권을 탈취하는 선거 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며 "(그알) 제작·송출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정치인 이재명보다 대통령 선택권을 박탈당하거나 심지어 반대 선택을 강요당한 후 억울함과 후회에 가슴을 치는 대한민국 주권자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SNS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오프닝 멘트인 "그런데 말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저를 상대로 한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백해룡 가짜뉴스를 직접 부추겼다"며 "둘 다 100% 가짜뉴스로 확인됐는데도, 이재명 대통령, 저한테 아직 '사과' 안 하셨지요? 계산 정확히 합시다"라고 주장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29. 1:57

썸네일

이정현 "나부터 어려운 길"... 컷오프 논란에 '험지 출마' 배수진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공천이 마무리 되는 대로 가장 어려운 곳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경선 공천 배제(컷오프) 등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험지 출마’로 배수진을 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양보해주기를 기대한 큰 선배님들은 통 크게 양보해주고, 더 큰 일을 해주기를 바라는 분들은 그 일을 맡고자 마음을 돌려주시고, 간절하게 소망하는 분들은 그 소망에 부응하는 결단을 간청드린다”라고 썼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정치는 책임이다. 어려운 길이 있다면 누군가는 먼저 그 길로 가야 한다”며 “그것(험지 출마)이 당의 단합에 도움이 된다면 마다치 않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험지로 출마한다면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로 나가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19·20대 총선에서 전남 순천 지역에 당선됐다. 이 위원장의 험지 출마는 지방선거 공천 논란과 무관치 않다. 이 위원장은 22일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 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 “두 분이 대구시장에 머무르기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게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 의원이 서울남부지법에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이 전 위원장이 공천관리위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당사자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이 어려운데도 아무도 헌신도, 희생도 하지 않는 당의 문화를 통탄한다”며 “저부터 경기지사 후보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김규태([email protected])

2026.03.29. 1:49

썸네일

정청래, ‘대구 출마’ 결단 김부겸에 “미안하고 고마워…이기고 돌아오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해 “꼭 이기고 돌아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삼고초려를 하면서 늘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일정을 언급하며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 콩인 나라. 지역구도 타파 국민통합을 외친 노무현 정신을 생각한다”고 했다.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 콩인 나라’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연설에서 지역주의 극복을 강조하며 썼던 표현이다. 김 전 총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이후 오후 3시 대구 중구 동성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출마를 발표한다. 김 전 총리는 출마 발표 이후 수성구 시지동에 있는 돌아가신 부친 주거지에 전입신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대구 경북고를 나왔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20대 총선에서 대구 정치1번지로 꼽히는 수성구갑 선거구에서 당선돼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29. 1:07

썸네일

李, 전재수, 김용 다 때린 장동혁…2선 후퇴 대신 정면돌파 시동

‘절윤 논란’과 공천 파동으로 코너에 몰렸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부·여당 심판론’을 앞세워 위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최근 SNS에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29일 페이스북에 검찰청 폐지에 따른 검사 줄퇴직 문제를 두고 “대책 없는 검찰 해체, 선거 심판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하드디스크 밭두렁에 버린 전재수 의원, 뇌물 6억7000만원으로 (2심에서) 징역 5년 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주범 송영길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이라며 “범죄자 전성시대의 오만함을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썼다. 지난 28일에는 한국 경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 진입을 우려하며 “이재명 정권의 경제 무능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전날엔 서울 아파트 전·월세난에 대해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서민들의 고통만 더하고 있다”며 “지선은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는 선거”라고 썼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SNS에 올린 글만 9개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하루에 최소 2개씩 대여투쟁 메시지를 업로드할 계획이다. 전날 대변인단과 비공개 회동에서도 “대표가 메시지를 자주 낼 테니 대변인단이 전사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지난 24~26일에는 TV조선, KBS, 채널A에 잇따라 출연해 “(이 대통령) 공소 취소 모임 등은 너무 오만하다”며 “당력을 지선으로 모아야 한다”고 했다. 지도부는 장 대표의 대여투쟁 강화가 지지율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지도부 관계자는 “‘절윤 결의문’을 발표하고도 지지율이 더 떨어지지 않았느냐”며 “대표가 수세적으로 2선으로 후퇴하기보다는 대여투쟁에 앞장서서 지지층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도부 관계자도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 배현진 의원 가처분 신청, 지방선거 공천까지 내부 분열을 야기하는 이벤트가 일단 잠잠해졌으니 대표가 대여투쟁에 앞장설 공간이 생겼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 대변인단 회동에서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언행은 삼가달라”는 당부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장 대표의 노력에도 당내 분위기는 싸늘하다. 한 재선 의원은 “장 대표가 중도층에 호소하는 노선 변화를 해야 승리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SNS에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뽑는 ‘청년 오디션’을 두고 “국민과 당원이 주목한 것은 청년의 비전이 아니라 심사 논란과 자격 문제”라며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준규([email protected])

2026.03.29. 0:31

썸네일

조국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추경에 넣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9일 “이번 추경(추가경정)에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지원 사업을 넣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시행 중인 ‘승용차 5부제’를 두고 “정부의 대책이 자가용 이용자에게 집중되는 구조는 탈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수 국민에 대한 직접 지원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 대중교통 정책은 자동차 이용자의 전기차 또는 수소차 전환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파격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통해 내연기관차의 주행 총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대전환과 기후경제를 함께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로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자가용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야 한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 연대의 틀을 마련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독일은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위기 속에서 한 달에 9유로(약 1만3000원)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 한정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9유로 티켓’을 도입했다”며 “3개월 시행만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은 25% 증가했고 물가상승률은 0.7%포인트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 도시 몽펠리에와 노르웨이 도시 스타방에르가 2023년부터 대중교통 완전 무료화 정책을 실천 중”이라며 “교통량의 획기적 감소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과 저소득층 국민의 복지 확대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부연했다. 조 대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중동전쟁에 따른 단기 지원에만 가두지 말고 ‘한국판 9유로 티켓’을 장착하는 중장기적 계획까지 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이 당장의 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미래까지 지키는 과감한 내용으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28. 23:37

썸네일

제주 4·3 유족 만난 李…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소멸시효 배제”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제주 4·3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소멸시효를 완전히 배제해서, 살아있는 한 형사 책임을 끝까지 지고 상속 재산이 있는 한 그 자손들까지 그 범위 내에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희생자와 유족께 상처를 안겨 준 4·3 사건 진압 공로 서훈에 대해서도 취소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가진 4·3 희생자 유족과의 오찬 자리에서 “제주 4·3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념 갈등의 광풍 속에서 벌어진 반인권적인 국가 폭력 범죄로 제주도민의 10%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며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은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슬픔에도 온전하게 애도할 권리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3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제주도민에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권위주의 정부 내내 끊임없는 침묵을 강요당했지만, 질곡의 역사를 끊어내기 위한 유족과 제주도민 여러분의 오랜 투쟁과 헌신은 그 모진 세월을 마침내 이겨내고 있다”며 ▶4·3 특별법 제정·시행 ▶4·3 희생자 추념일 국가기념일 지정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4월이 되면 모두가 추모와 애도를 이야기하지만 그만큼 기억하고 또 주목해야 할 것은 제주도민들께서 보여주신 극복과 회복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제주 4·3의 완전한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제주 4·3에 대한 왜곡과 폄훼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4·3 왜곡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담은 4·3 특별법 개정 추진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희생자 유족 신고, 가족 관계 정정, 보상 신청 등의 기간 연장과 함께 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추진 계획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폭력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 배제 법안 추진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당시에 우리가 국회에서 통과시켰는데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바가 있다”며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재입법을 통해서 영구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국가 폭력으로 국민들의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그런 일이 생기면 나치 전범 처벌과 같이 영구적으로 책임지도록 반드시 만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제주 방문은 78주년 4·3 추념일을 닷새 앞두고 열렸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맞는 4·3 추념식에 직접 참석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이 내달 2~3일로 정해지면서 제주를 먼저 방문했다. 30일엔 제주도민과 함께 하는 타운홀미팅 행사도 가진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제주 4·3을 기억하며 국가폭력의 재발을 막기 위해, 민·형사 시효제도를 폐기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경찰이 과거 독재정권에서 고문과 간첩 조작의 공로로 포상을 받은 수사 관계자들에 대한 서훈 취소를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는 기사를 X에 공유한 뒤 “고문과 사건조작 사법살인 같은 최악의 국가폭력 범죄자들에게 준 훈·포장 박탈은 만시지탄이나 당연한 조치”라고 적었다. 경찰청은 최근 1945년 창설 이래 수여된 포상·표창 7만여 개에 대한 공적사유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행정안전부에 서훈 등의 취소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6.03.28. 23:08

썸네일

北, 美보란듯이 신형 ICBM 엔진 시험…김정은 “최강의 전략 군사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신형 고체 엔진 시험을 참관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능력을 보유한 자신들은 이란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이 “대출력 고체 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구체적인 시험 일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정은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방북 일정(25~26일) 직후에 소화한 일정으로 추정된다. 신문은 신형 엔진의 최대 추진력은 2500kN(킬로뉴턴)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고체 엔진 지상 시험 당시 최대 추진력(1971kN)보다 26% 정도 높아진 수치다. 북한이 언급한 탄소섬유 복합재는 가볍고 열에 강하기 때문에 미사일의 경량화와 추력 향상에 유리한 소재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국가의 전략적 군사력을 최강의 수준에 올려세우는 데서 실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 시험은 전략무력의 현대화에 관한 국가전략과 군사적 수요조건에 충분히 만족된다”면서 “우리의 국방력 발전 형세는 이번 시험과 같은 경제 및 기술적 효과성이 우월하고 보다 우수한 구성요소들의 개발과 도입성과에 의하여 더욱 변화, 가속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미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ICBM ‘화성-18형’과 ‘화성-19형’(사거리 1만5000㎞)을 보유했음에도 신형 엔진에 공을 들이는 건 다탄두(MIRV) 기술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는 상대의 요격을 피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자, ICBM 개발의 마지막 과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시험을 통해) 다탄두화를 통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체계 교란과 사거리 측면에서 전지구권 타격 능력을 갖춘 ICBM을 보유하려는 북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날 신문이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부단한 갱신을 중요 목표로 제시한 새로운 5개년 기간의 국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밝힌 것도 주목해야 한다. 앞서 김정은이 지난달 열린 9차 당대회에서 새로운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상 및 수중 발사형의 ICBM 종합체’ 개발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것과 연결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춘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은 “탄소섬유를 사용하면 미사일의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면서 “보다 작은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TEL)에 탑재해 기동성과 생존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좁은 공간에 탑재해야 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에도 유리하다”라고 설명했다. 기습적인 선제타격이나 지하·수중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에서 핵으로 ‘반격(2격·Second Strike)’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기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한편, 김정은은 국방과학원 장갑무기연구소에서 진행한 신형 주력전차의 능동방호체계 검열 시험도 참관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신형 전차가 휴대용 대전차미사일, 대전차로켓 등으로 보이는 발사체를 요격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김정은은 “신형 주력 땅크(전차) 요격 체계의 기능성은 현존하는 거의 모든 반땅크(대전차) 수단들에 대한 철저한 소멸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었다는 것을 실증”했다면서 “세계적으로 이 땅크와 견줄만한 땅크가 없다고 이미 천명한 우리의 견해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은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직속 특수작전 훈련부대 전투원들의 훈련 실태도 점검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은이) 고체 발동기 시험, 신형 전차 능력 평가, 특수작전 구분대 훈련이라는 현대전의 3요소를 동시다발적으로 점검하며 전쟁 수행 능력의 고도화를 과시했다”면서 “자신들의 전략 무력이 기존 ‘방어적 억제’ 단계를 넘어 ‘공세적 선제공격’도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영교.심석용([email protected])

2026.03.28. 23:03

썸네일

李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별세에 애도 …"명예 회복에 최선"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에 대해 "인간의 존엄이 철저히 유린된 시대를 온몸으로 견뎌내셨으며 참혹한 고통을 딛고 세상에 나와 진실을 증언하셨다"고 기렸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고인이 우리 사회에 남긴 의미를 짚으며 "우리 모두에게 결코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셨고 다음 세대가 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겨주셨다"고 강조했다. 또 "고인의 숭고한 뜻과 용기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굳건히 세워나갈 것"이라며 "이제 모든 짐을 내려놓으시고 부디 평안하시길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고인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세상을 떠나면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45명 중 생존자는 이제 5명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생존해 있는 피해자들의 평균 연령은 95.8세로 서울과 경기 등 전국 각지에 1명씩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28. 22:51

썸네일

"아들도 그렇게 가깝진 않겠다" 尹을 삼촌이라 부른 진짜 실세 [실록 윤석열 시대2]

「 제24회 사적 채용, 여사 라인 그리고 모피아 공화국 」 윤석열 정부 인사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 중 하나가 바로 사적 채용이다. 실력을 인정받아 앞문으로 들어온 이들이 아니라 알 수 없는 이유로 슬그머니 뒷문으로 들어온 이들이 적지 않았다는 얘기다. 더 큰 문제는 그들의 힘이 셌다는 점이다. 그들은 비선, 최측근, 여사 라인 등으로 불렸다. 그 명칭에 모두 부합한 이도 있었고, 적당히 교집합을 형성한 이들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힌 사람이 있었다. 토론 중 전해진 그 비보...“김만배 누나래요.” 표정이 밝았다. 아닌 게 아니라 기대 이상의 선방이었다. 2021년 9월 28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4차 TV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의 주적은 단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다. (이하 경칭 생략) 그러나 그 ‘토론 초보’는 그날 상대의 예봉을 비교적 잘 막아냈다. 전매 특허 같던 말실수도 없었다. 토론이 끝난 뒤 윤석열이 미소를 머금은 채 참모들에게 다가갔다. " 나 잘했지? " 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다. 참모들은 어쩐 일인지 어두운 표정으로 쭈뼛거리고 있었다. " 왜 무슨 일 있어? " 윤석열의 물음에도 누구 하나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다. 그때 한 사람이 총대를 멨다. " 삼촌…. " 그의 입에서 뜻밖의 호칭이 나왔다. " 왜? " 그가 말을 이었다. " 삼촌, 저기 말이야…. " 윤석열이 짜증을 냈다. " 뭐 인마. 뭔데? " 그가 결심한 듯 내뱉었다. " 일이 터졌어요. 할아버지 집 판 거 있잖아요. 그거 산 사람이 김만배 누나래요. " 윤석열이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 답변의 의미를 쉽게 파악하지 못한 듯했다. 이들이 언급한 ‘집’은 윤석열의 부친인 윤기중 전 연세대 교수의 연희동 자택. 윤석열이 장성할 때까지 살았던 그 집은 2019년 4월 19억원에 매각됐다. 그런데 TV토론이 한창 진행 중이던 바로 그때 그 집을 매입한 사람이 전직 법조 기자이자 ‘대장동 주역’ 김만배씨의 누나였다는 깜짝 보도가 터져 나왔다. 윤석열의 당 내외 경쟁자들은 일제히 “대가성 매매 아니었느냐”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때 현장에 있었던 윤석열 캠프 관계자 A가 당시 상황을 전했다. " 윤 후보가 ‘이런 식으로 공작을 치느냐’며 경쟁자들에게 한바탕 욕을 하더라고요. 그걸 정치 공작이라고 본 거죠. 그러더니 해명을 하는 거예요. " 다음은 A가 전한 윤석열의 당시 해명이다. " 여동생이 부동산에 내놓았는데 잘 안 팔렸어. 그러다가 어느 날 구매 희망자가 나타났어. 그 사람이 연희동 2층 양옥집을 원한다고 했대. 그런데 그때 그 조건에 부합하는 매물이 우리 집을 포함해 달랑 3채뿐이었단 말이야. 원래 21억원에 내놓았는데 그쪽에서 19억원을 불렀다는 거야. 그래서 2억원 정도는 깎아줘도 괜찮겠다 싶어서 팔기로 한 거야. " A가 설명을 이었다. " 윤 후보가 그렇게 한참 동안 해명하다가 ‘그 여자가 정말 김만배 누나라고?’라고 몇 번을 물었어요.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당시 내가 보기에는 (구매자가 김만배 누나였다는 걸) 몰랐던 거 같았어요. " 숨 가쁘게 A의 말을 따라가던 기자가 돌연 묘한 위화감을 느꼈다. 머릿속으로 A의 발언을 찬찬히 되감던 기자는 이윽고 그 위화감의 원인을 찾아냈다. 그리고 A에게 물었다. " 근데 그 얘기를 윤석열에게 했던 그 사람은 누구예요? 삼촌이라니? 할아버지 집이라니? 윤석열한테 조카가 있었어요? " A가 놀랍다는 듯 되받았다. " 아, 그 사람 몰라요? 바로 그 사람이잖아요! " ※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URL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김건희 비서 “나도 쟤한테 충성”…尹을 삼촌이라 부른 진짜 실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5652 '실록 윤석열 시대' 또 다른 이야기 〈실록 윤석열 시대 2〉 계엄 실패 뒤 귀가한 尹…"김건희 드잡이" 부부싸움 목격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745 “태양이 두개인 거 모르나? 김건희 여사용 보고서도 올리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03 "더는 못살겠다, 이혼할거야" 상처투성이 尹 ‘포시즌스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512 ‘우당탕!’ 김건희 악쓰면 끝났다…이혼한다던 尹 어이없는 투항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368 “이게 그렇게 해서 될 일이야!” 尹 놀래킨 김건희 한밤 고성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831 “내 처가 잘못한 게 뭐 있나?” ‘원전 파티’ 박살낸 尹의 폭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531 尹 “이것들 핵관에 충성했구나!”…장제원 라인 170명 숙청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388 운전대 잡은 이준석 경악했다…尹 ‘아이오닉 조수석’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284 尹 “야, 이 XX야! 기사 당장 내려” 단독 보도 10분만에 쌍욕 전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7205 “당신 살 빼면 내가 1억 줄게” 김건희 제안에 尹 기절초풍 답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9022 "엄마가 아들 다루듯 尹을!" 김건희 만난 행정관의 탄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9963 “내 머리 가발 같죠? 당겨봐요” KTX 빵터뜨린 ‘호탕 김건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0884 “김건희 대통령, 尹 의전 직원” 대통령 사진사 경악한 그 사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1843 尹, 수십명 보는데 딱 2명 호출…충격의 '전용기 기자 독대'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642 "그 방송, 알자지라에 팔고싶다" 홧김도 아니었다, 尹 충격 발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3700 '전국노래자랑 후임도 檢출신' 尹 정부서 돌던 웃픈 지라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4631 〈실록 윤석열 시대 1〉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318 현일훈.김기정.박진석([email protected])

2026.03.28. 21:52

썸네일

이정현 "공천 상처 입은 분들께 사죄…가장 어려운 곳서 역할할 것"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소음과 관련해 사과를 전했다. 또 공천 작업이 끝나는 대로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의 공천 과정에 대한 소회를 전하며 "기득권을 그대로 두고 익숙한 사람만 다시 세우는 공천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없기에 일부러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편한 결정과 고통스러운 선택을 감수하며 정치가 바뀌는 출발점을 만들고자 했다"며 "그 과정에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은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당이 처한 상황이 절대 가볍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는 높아졌으나 정치가 그 기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 구호가 아니라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이와 함께 당내 중진 및 출마자들을 향해 희생과 결단을 당부했다. 그는 "큰 선배님들은 통 크게 양보해 주시고, 더 큰 일을 해주기를 바라는 분들은 마음을 돌려달라"며 당의 전략적 판단에 부응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 "지역에 기대거나 포기하는 정치로는 더는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험지라고 물러서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자"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저의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28. 20:44

썸네일

김부겸, 내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국회, 대구 2·28공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및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지역민을 향한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마 선언 장소인 2·28기념중앙공원은 대구의 민주화 정신이 깃든 상징적인 곳이다. 특히 2·28 민주운동기념일은 김 전 총리가 행정안전부 장관 재임 시절인 2018년 직접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던 인연이 있다. 민주당 측은 이번 장소 선정에 대해 "대구의 변화와 자존심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의 이번 결단은 당 지도부의 강력한 요청과 대구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약속이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김 전 총리를 직접 만나 출마를 공식 제안하며 공을 들여왔다. 야권의 중량감 있는 인사가 등판함에 따라 여권인 국민의힘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당일인 30일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참여하는 대구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며 수성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28. 18:52

썸네일

장동혁, 민주당 출마자들 향해 "범죄자 전성시대" 비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SNS를 통해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들을 겨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출마 예정자들을 거론하며 "범죄자 전성시대"라고 직격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로 하드디스크 파기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의원, 뇌물 수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그리고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의원을 차례로 언급했다. 특히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경선에 참여한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이 오만함을 국민들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전 의원의 하드디스크 유기 의혹을 두고는 "디스크를 밭두렁에 버렸다는 것은 범죄를 자백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하며 당 차원의 "'밭두렁 수색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비꼬았다. 이번 발언은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상황을 부각함으로써 선거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28. 18:24

썸네일

김정은, 훈련 女특전대원 보고 '활짝'…특수전 기지 찾은 까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특수작전 기지와 신형 주력 탱크 성능 시험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국방력 강화 행보를 이어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 훈련기지를 찾아 부대원들의 실전 훈련 실태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노광철 국방상 등 군 수뇌부와 함께 현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특수부대원들의 사격술과 신체적 능력을 평가하며 현대전 추세에 맞춘 '주체적 훈련혁명 방침'의 철저한 관철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의 각급은 평시에 훈련에서 땀을 많이 흘려야 전투에서 피를 적게 흘린다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현대전쟁의 추이에 맞게 엄격히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날 참가한 군인들은 일당백 무쇠주먹, 무적의 싸움꾼들로 억세게 준비해가는 자기들의 육체 기술적 능력을 힘있게 과시했다"며 "김 위원장은 자신감에 넘쳐있는 여성특전대원들의 훈련 모습도 기쁨 속에 보면서 따뜻하게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과학원 장갑무기연구소가 주관한 신형 주력 탱크의 성능 평가 시험도 참관했다. 이번 시험은 탱크의 능동방호체계(요격체계) 검증에 집중됐다. 김 위원장은 시험 결과에 대해 "설명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신형 탱크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증명한 계기"라며 커다란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우리 탱크가 현존하는 거의 모든 대전차 수단을 소멸할 수 있는 방어 능력을 갖췄음이 실증됐다"며 "세계 어느 탱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독보적인 성능을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적용한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도 참관했다. 노동신문은 해당 엔진의 최대 추진력이 2500킬로뉴턴(kN)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이 “국가의 전략적 군사력을 최강의 수준에 올려세우는 데서 실로 거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평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28. 16:28

썸네일

李 대통령 "고문, 사법살인 국가폭력 범죄자들 훈포장 박탈 당연"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고문과 사건조작 사법살인 같은 최악의 국가폭력 범죄자들에게 준 훈포장(훈장과 포장) 박탈은 만시지탄이나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에 “국가폭력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소멸시효 배제법도 꼭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남영동 절규 어린 금빛 훈장 박탈되나…경찰, 7만개 전수조사‘라는 제목의 한 언론매체 뉴스를 링크했다. 해당 기사는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고문과 간첩 조작의 공로로 포상을 받은 수사 관계자들의 서훈을 취소하기 위해 경찰이 첫 전수조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이다. 이날 경찰청은 이번 달 초부터 1945년 창설 이래 경찰관들에게 수여된 정부 포상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7만여개의 공적 사유를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오늘 최악의 국가폭력 사건인 제주 4·3 참배를 간다”며 “영문도모른 채 이유 없이 죽창에 찔리고 카빈총에 맞고 생매장당해 죽은 원혼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방명록에 “제주 4·3을 기억하며 국가폭력의 재발을 막기 위해, 민·형사 시효제도를 폐기하겠다”고 적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28. 16:06

썸네일

김용민 전대 출마설…"檢개혁 완수 성과" 지지층 업고 당권 노리나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설’이 여권 내부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이 최근 ‘검찰개혁’ 입법을 주도하며 강성 지지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하자, 이를 발판 삼아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란 시나리오다. 복수의 민주당 의원은 “김용민 의원이 8월 전당대회 때 당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김 의원이 당권 도전을 준비하고 있고, 주변에 이런 뜻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가 이슈로 떠오를 텐데 선명성을 내세워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면 위협적일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여권 관계자도 “김 의원이 검찰개혁 완수를 성과로 내세우며 당 대표에 출마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는 여당 강성 지지층의 김 의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세다. 최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 법안이 통과된 후 여당 강성 지지층이 모인 딴지일보 게시판에는 “차기 법사위원장은 김용민 의원이 하면 좋겠다” “개혁법안 통과시키느라 수고해 후원금을 보냈다” “신뢰 가는 믿음직한 의원”이라는 글이 잇따랐다. 김 의원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도 대의원 투표에선 최하위(7위)에 그쳤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해 합산 결과 전체 1위(17.13%)로 수석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더욱이 8월 전당대회는 6월 이후 입법예고 예정인 ‘보완수사권 존폐’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시기다. 강경 노선을 주도한 김 의원 입장에서는 선명성을 부각해 강성 당원들을 공략하기 유리한 국면이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김 의원이 검찰개혁을 완수한 후 상당히 고무됐고, 당원들이 자신을 영웅처럼 생각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김 의원은 당내에서 소수파고, 친명과도 소원하다. 당원들이 검찰개혁에 환호하는 이때가 기회일 수 있다”고 했다. 반면에 김 의원의 당 대표 출마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회의론도 존재한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다양한 후보 출마는 환영할 일이지만, 김 의원을 잘 모르는 의원들이 많다”며 “김 의원이 출마하면 강성 지지층 표가 정청래 대표와 나뉘면서 다른 친명 후보에게 유리한 판세가 열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법사위 관계자는 “당 대표보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차지해 보완수사권 폐지를 밀어붙이려 하지 않겠냐”고 했다. 김 의원 역시 현재로선 당 대표 출마에 선을 긋고 있다. 김 의원은 8월 전당대회 출마설이 사실인지 묻자 “사실무근이다. 검찰개혁이 아직 남아있다”고 답했다. 의원실 관계자 역시 “전당대회 준비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다. 다른 의원들이 근거 없이 얘기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을 향한 여권 내 평가 역시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김 의원이 중수청법 입법 과정에서 ‘막판 어깃장’으로 당정 갈등을 키웠다는 시각도 있어서다. 일례로 김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정부안의 부칙(검사 승계 조항)을 문제 삼아 정부 검찰개혁추진단을 비판했지만, 이는 지난해 6월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소청 법안 부칙(4조)에도 포함된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정부 측에선 “본인이 발의한 내용임에도 강성 지지층 눈치를 보며 뒤늦게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 성급하게 ‘당론을 만들었느냐’ 그게 불만이었다”며 “(자신은) 강경파가 아니라 수정파”라고 주장했다. 여성국([email protected])

2026.03.28. 13:00

썸네일

정부, 고심 끝에 인권 무게 실었다…北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정부가 이달 말 제61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북한 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정부는 "북한 주민의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 하에 정부 관계기관 내 협의를 통해 북한인권결의 공동제안국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북한과 대화 재개를 추진 중인 만큼, 북한이 반발하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에서는 (북한인권결의를) 대표적인 적대시 정책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막판에 북한의 특수성보다 인류 보편 가치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결론으로 선회한 걸로 보인다. 유엔은 매년 상반기 인권이사회와 하반기 총회에서 각각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한국은 2008∼2018년 결의안의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오다가 문재인 정부 때인 2019∼2021년에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불참한 바 있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에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작년 유엔총회 인권결의안에도 동참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28. 4:31

썸네일

李대통령 "北 사과하겠나" 발언에…靑 "남북관계 안타까움 표현"

청와대는 28일 이재명 대통령의 천안함 관련 발언에 대해 "남북 관계의 냉혹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설명하며 "정부는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는 안보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27일) 거행된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사건 유족이 '북한에 사과를 요구해달라'고 하자 "사과하라고 한다고 해서 사과를 하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여야 간 논쟁이 벌어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사과하란다고 해서 북한이 사과하겠습니까'라는 가벼운 한마디가 46명 용사의 희생과 유가족의 절규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사과 요구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북한의 도발에 책임을 묻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방법에 대한 현실적이고 깊은 고민을 밝힌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28. 4:10

썸네일

이혁재, 국힘 비례 오디션 참석…"아스팔트 청년 소중한 자산"

개그맨 이혁재가 국민의힘이 28일 진행한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결선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싸(ASSA)아트홀에서 열린 오디션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이혁재는 결선 1라운드 심사 후 "토요일 이 시간 광화문에서, 강남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들은 시위를 하고 있다"며 "아스팔트 위에서 시위하는 청년들도 우리 자산이고, 이렇게 심사위원 앞에서 투쟁하는 청년들도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언론이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리하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며 "더 이상 사분오열하지 말고, 장동혁 대표 중심으로 지방선거 승리에만 집중하자"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해촉 요구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장 대표는 인사말에서 "청년이 정치의 주인이 돼야 할 이유는 명확하다. 다만 우리는 애써 그것을 외면해 왔을 뿐"이라며 "청년들에게 정치의 중심을 내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혁재는 2010년 술집 폭행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2014년에는 직원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졌고, 2024년엔 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 때문에 이혁재가 심사위원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당 일각에서 제기됐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28. 3:46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