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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학교 내 경찰(SRO) 복귀에 4,100만 달러 투입

  3년간 4,100만 달러 예산 편성… 2026년 9월부터 시행 의무화 교내 폭력 급증에 따른 안전 학습권 확보 차원 인권 단체 반발 속 ‘경찰-학생 신뢰 회복’ 시험대   온타리오주 정부가 교내 폭력 사태 해결을 위해 과거 폐지됐던 ‘학교 전담 경찰관(SRO)’ 제도를 사실상 의무화하며 대규모 재정 투입에 나선다. 26일(목) 발표된 2026년 주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온타리오주는 향후 3년간 총 4,100만 달러를 투입해 경찰관들의 교실 복귀를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폭력 사건 77% 급증에 따른 고육지책… 9월 시행 의무화   이번 조치는 더그 포드 정부가 추진해온 ‘학생 지원법(Supporting Children and Students Act)’의 핵심 실행 방안으로, 온타리오 내 모든 교육청은 오는 9월 1일까지 경찰과의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주 정부는 이번 예산이 경찰관들이 단순히 학교를 순찰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과 멘토링 관계를 형성하고 락다운 훈련이나 진로 상담 등 학교 생활 전반에 자원으로 참여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SRO 프로그램을 다시 꺼내 든 배경에는 통제 불능 수준으로 치솟은 학교 내 범죄 지표가 있다. 실제 교사 노조 등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몇 년 사이 온타리오 학교 내 폭력 사건은 70% 이상 급증하며 교사와 학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해 왔다. 폴 칼란드라 교육부 장관은 “학교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성역이어야 한다”며 “경찰의 존재가 학생들에게 위압감이 아닌 보호와 신뢰의 상징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 성역화” vs “학생 인권 침해” 팽팽한 대립   하지만 교육계 일각과 인권 단체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과거 토론토 교육청(TDSB) 등이 이 프로그램을 폐지했던 주된 이유가 유색인종 학생들의 위압감과 차별 호소였기 때문이다. 반대 측에서는 4,100만 달러라는 막대한 예산을 경찰력 보강이 아닌 전문 상담사나 사회복지사 확충에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경찰의 교내 상주가 학생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현장 로드맵 부재 지적… ‘교육적 동거’ 성공할까   결국 이번 정책의 성패는 ‘제복 입은 공권력’이 얼마나 교육적인 방식으로 현장에 녹아드느냐에 달려 있다. 주 정부는 경찰관들에게 특화된 교육 훈련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일선 교육 현장에서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치안’과 ‘교육’   온타리오주 정부의 이번 결정은 학교 폭력이라는 난제를 ‘공권력의 현장 배치’라는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4,100만 달러라는 예산 규모는 이 정책에 걸린 포드 정부의 무게감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학교는 범죄를 예방하는 곳이기 이전에 인격이 형성되는 교육의 장이다. 제복과 총기를 지닌 경찰관이 교실 옆 복도에 상주하는 풍경이 학생들에게 안도감을 줄지, 아니면 일상적인 감시의 공포를 줄지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정부가 ‘숫자 늘리기’식 경찰 배치에 그친다면, 이는 교육적 해법이 아닌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진정한 학교 안전은 경찰의 눈초리가 아닌,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세밀한 교육 시스템의 복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학교 사이 온타리오 학교 전담 학교 생활

2026.03.27.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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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시청 앞 ‘외국 국기’ 게양 금지 가결

  시의회 표결 결과 찬성 19대 반대 7로 통과 디아스포라 간 갈등 심화 및 지정학적 긴장 고려 원주민·성소수자·스포츠팀 깃발은 예외 적용   토론토 시청 광장에서 더 이상 외국 국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토론토 시의회는 26일(목), 시청 및 시 산하 시민 센터에서 외국 국기를 게양하는 기념행사를 전면 금지하는 안건을 전격 가결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심화하고 있는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지역사회 내 커뮤니티 간 대립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2월 1일부터 전면 시행… 기존 예약 분만 허용   존 번사이드 시의원이 처음 제안한 이번 동의안은 찬성 19표, 반대 7표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일부터 토론토 시 소유 부지에서는 외국 국기나 외국 국기가 포함된 문양의 깃발 게양이 일절 금지된다. 다만, 현재 이미 예약이 완료된 게양 행사만 예외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도 명시됐다. 캐나다 원주민 및 조약 파트너의 깃발, 인터섹스 프라이드 기, 흑인 해방기(Black Liberation flag), 토론토 연고 프로 스포츠팀 기, 그리고 토론토시와 국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자매도시의 깃발은 여전히 게양이 가능하다.   "지정학적 갈등 차단" vs "다문화 정체성 훼손" 팽팽한 대립   시의회 토론 과정에서는 찬반 양론이 거세게 부딪혔다. 찬성 측 의원들은 최근 중동 사태 등 국제적 분쟁이 토론토 내 이민자 사회(디아스포라) 간의 적대감을 깊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몇 달간 토론토 시청에는 앙골라, 모로코, 팔레스타인 등의 국기가 차례로 게양되며 지역사회 내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반면 반대 측의 닉 만타스 의원은 "몇몇 그룹의 갈등 때문에 우리 시가 인정하는 160여 개국의 정당한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릴리 챙 의원 또한 "사람들이 자신의 고국 국기가 게양되는 것을 보며 느끼는 자부심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문제라고 해서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소신을 밝혔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캘거리 이어 토론토도 동참… 변화하는 캐나다 지자체     이번 토론토의 결정은 지난해 캘거리가 시청 앞 외국 국기 게양을 금지한 사례와 맥을 같이 한다. 다문화를 존중해온 캐나다 주요 도시들이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국내 치안과 사회 통합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점점 보수적인 행정적 잣대를 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성의 상징’에서 ‘갈등의 불씨’로… 깃발 뒤에 숨은 고민   토론토 시청 앞 깃발 게양대는 그동안 '다양성 속의 통합'을 상징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는 이 상징적인 공간을 소리 없는 전쟁터로 변질시켰다. 이번 금지 조치는 갈등의 불씨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시의회의 고육지책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포용의 도시 토론토'라는 명성에 상처를 입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깃발을 내린다고 해서 이민자 사회 내부의 갈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 정부가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침묵을 선택한 것은 아닌지, 이번 결정이 진정한 사회 통합을 위한 길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토론토 시청 토론토 시의회 외국 국기 토론토 연고

2026.03.27.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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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재수 꺾을 수 있다" 박형준∙주진우, 첫 토론서 격돌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경선 후보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27일 열린 1차 TV 토론에서 본선 경쟁력과 주요 현안을 두고 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부산 수영구 부산KBS에서 경선 1차 TV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모두발언, 1차 주도권 발언, 공통질문, 2차 주도권 발언,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두 경선 후보는 우선 한목소리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질타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은 사법부를 침탈하고 특검을 남발하고 있다"며 "물가와 유가, 환율이 모두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를 견제하고 부산을 혁신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도 "이재명 대통령 한 명을 살리려고 사법 개악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연성 독재의 길로 갈 수 있다. 부산을 손흥민처럼 월드클래스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두 경선 후보는 자신이 민주당의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을 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박 시장이 이끈) 부산시정 평가가 선거 구도에서 쟁점이 될 경우 불리할 수밖에 없고, 기존 정책이나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보다 새로운 의제를 끊임없이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누가 꺾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민주당에서도 세대교체를 내세우는 만큼 50대인 제가 본선 경쟁력이 더 높고 전 의원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박 시장은 "주 의원은 논리와 해박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대여 공격에 앞장서 온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할 일이 많다"며 "5년간 부산시정을 잘 이끌어 부산시라는 차가 고속도로 중간쯤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내비게이션과 운전자를 바꿔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젊음은 물리적 나이가 아니라 생각과 능력의 문제이고 부산시정을 잘 알고, 미래 발전 전략을 잘 짜고 이행할 수 있는 제가 본선 경쟁력이 더 높다"고 했다. 두 사람은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과 낙동강 개발 방향을 두고도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주 의원은 "행정통합은 정부에서 받는 지원금 액수와 속도가 중요한데, 박 시장 주장대로 2028년에 추진하면 다른 행정통합 도시에 여러 혜택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면서 "부산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지원금 규모도 50조원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주 의원의 행정통합 조기 추진 주장은 행정통합의 역사를 전혀 모르는 소리"라며 "분권 보장 없는 행정통합과 주민 동의 절차를 밟지 않는 행정통합은 위험하고, 2028년에 추진해도 정부 지원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두 경선 후보는 낙동강이 부산·울산·경남의 새로운 중심이 돼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구체적인 개발방안을 두고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주 의원은 50조원을 들여 가덕 신공항∼김해공항∼구포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짓겠다고 했다. 또 힐링형 캠핑 공간, 고품격 파크골프장, 도심형 마리나, 프리미엄 수상레저 시설을 짓고 노후 산업단지를 인공지능(AI)·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박 시장은 "낙동강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가 있는 생태계 보고여서 환경 관련 규제가 많다"며 "낙동강 주변 지역은 연약지반이어서 고속철도를 놓겠다는 구상이 비현실적이고, 홍수 우려 지역인 낙동강 주변에 여러 고정형 시설을 지으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두 경선 후보는 28일 각각 경선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7.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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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서강대교 넘지 말라’ 조성현 대령에 "진정한 참군인"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국방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처음 주재한 뒤 지휘통제실을 찾아 12·3 비상계엄 당시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휘한 조성현 대령을 만나 "한번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대령은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으로 국회 통제 임무를 받았지만 따르지 않았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에 조 대령을 만난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조 대령을 진급 못 시킨 이유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조 대령은 진급 시기가 아님에도 조기특진을 검토했으나, 본인이 진급 시기 전에 특진하는 것을 사양해 장군 진급을 시키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의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대해 특진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였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대령의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정을 존중해 진급시키지 못했으니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바란다”며 “진정한 참군인 조 대령을 응원하고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한 뒤 국방부와 합참, 각 군·국방 관련 기관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진영승 합참의장을 비롯해 군 주요 지휘관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해외 파병부대장과 현행작전 지휘관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27.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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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윤 결의문 냈는데 왜" 장동혁, 최악 지지율에 분통

국민의힘이 늪에 빠진 지지율의 원인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장동혁 대표 취임 후 최저치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우자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총의를 모아 발표한 ‘절윤 결의문’까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처지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은 여론조사업체나 조사 방식과 상관없이 바닥을 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19%로 지난해 8월 장 대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대로 추락한 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와 같은 46%여서 양당 격차가 27%포인트에 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악을 달리는 지지율의 원인을 두고 당내에선 ‘네 탓 공방’이 벌어졌다. 장 대표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 직전 열린 사전회의에서 “절윤 결의문을 냈는데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졌다”며 절윤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똘똘 뭉치는데, 왜 우리당은 저를 중심으로 그러지 못하나”는 불만도 터뜨렸다고 한다. 장 대표와 가까운 지도부 인사는 “절윤 결의문과 장 대표를 향한 내부 총질이 지지율의 하락의 원인”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절을 선언하고, 장 대표를 향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지지층이 떨어져 나갔다는 주장이다. 반면 “절윤 결의문을 냈기 때문에 이만큼이라도 버티는 것”(초선 의원)이라는 주장도 상당하다. 재선 의원은 “장 대표의 우클릭이 반복된 원죄”라며 “절윤 결의문을 내도 장 대표가 안 변하는데 무슨 소용이냐”고 했다. 최근 서울·부산 등 격전지에서 장 대표를 향한 유세 지원 호출이 없는 것도 지도부에 대한 반감이 높다는 증거란 주장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SBS 라디오에 나와 “빨간색 (점퍼를) 입고 싶다”면서도 “(당이 변하지 않으면 서울시장 선거와) 분리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이른바 ‘오·이·한 연대’에 대해 “사실 원론적인 얘기”라면서도 “뺄셈 정치를 하면 되겠느냐. 앞으로 많은 전략적 제휴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경선 경쟁을 통해 컨벤션 효과를 누리는 민주당과 달리 공천 내홍에 시달려 지지층 결집에 실패한 것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충청 지역 의원은 “‘너희는 공천도 못하냐. 정말 한심하다’는 분위기가 가득하다”고 했다.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주호영 의원은 27일 법원 출석에 앞서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와 대구KBS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대구) 수성갑에 재·보궐선거가 생기고, 거기에 한동훈 전 대표가 오면 무소속끼리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주·한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국민의힘에선 “공천 문제가 정리되고 제대로 된 인물이 뽑히면 지지층이 결집할 것”(재선 의원)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후보 차출에도 고전하고 있다. 경기지사 후보 차출론이 커지는 유승민 전 의원은 27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일부 언론사에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연락이 왔지만 답을 드리지 못했다”며 “내 입장엔 전혀 변화가 없다”고 출마에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데 이어 대전 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했다. 6채 부동산 중 4채를 매각한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엔 “이재명 정권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를 끊고 서민들의 고통만 더하고 있다”고 썼다. 양수민.류효림([email protected])

2026.03.27.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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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정책 중도 아닌 정치 회의주의” 국가미래전략원 세미나

자신을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상당수가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회의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원장 강원택 정치외교학부 교수)은 27일 ‘한국 사회의 양극화와 국민통합’을 주제로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원택 원장은 “한국 사회의 극심한 갈등을 해결하고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 중앙일보·경향신문이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웹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연경 국가미래전략원 선임연구원은 “한국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는 이념이나 정책보다는 정서적 양극화가 뚜렷하다”고 규정했다. 정서적 양극화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엔 강한 호감을 갖지만, 상대 정당에는 강한 반감이나 불신을 표출하는 걸 뜻한다. 이러한 정서적 양극화 때문에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고 거리를 두는 시민이 늘어난다는 진단도 나왔다. 임동균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진보·중도·보수의 자기 인식은 정책에 대한 입장보다는 정당·정치인에 대한 감정적 거리에 따라 결정된다”며 “한국 중도층은 양극화된 정치에서 떨어져 있으려는 회의주의자이거나 정치적 무관심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사회 통합은 이런 중도층이 가진 욕구와 합리성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중도층이 사회 통합의 주도적 역할을 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토론에 참여한 이선우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도층은 중도적 정책을 지향하는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중도층이 사회의 극심한 정서적 양극화를 완화하는 역할을 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중도층은 격화된 정치 상황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나는 여기에 끼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이라며 “결국 정치 양극화가 중도적이고 균형 잡힌 생각을 가진 이들의 정치 참여를 막고 있는 것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류효림([email protected])

2026.03.27.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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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李 “한반도 평화 시대적 사명”…北 언급 안 해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보훈을 강조했다. 북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강력한 국방력으로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의 영토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동시에, 전쟁과 적대의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서해 수호 영웅들이 우리에게 남긴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55인의 서해 수호 영웅들의 희생을 언급하며 “우리의 책임은 그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바다를 더이상 분쟁과 갈등의 경계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평화가 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고, 평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여러분을 결코 외롭게 두지 않겠다. 반드시 기억하고, 기록하고, 합당하게 예우하겠다”고 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원칙을 재차 강조하며 ▶참전유공자 배우자 생계지원금 지급 ▶2030년까지 보훈 위탁 의료기관 전국 2000곳으로 확대 ▶공공부문 호봉·임금 산정 시 의무복무기간 포함 등 보훈 확대 방침을 밝혔다.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 전사자 등 ‘서해 55인의 영웅’을 기리는 행사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에 이어 두 번째 공식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참석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연설에는 주적 ‘북한’이 없었다”고 썼다. 이어 “이 영웅들이 누구 때문에 꽃다운 나이에 조국을 위해 산화했는지, 이 중요한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며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국군통수권자의 자세는 참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인사하며 퇴장할 때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씨가 이 대통령에게 “북한한테 사과를 요구하는 데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북한이 사과하란다고 하겠느냐”고 답했다고 민 상사의 형 민광기씨가 통화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대전현충원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이상희 하사의 아버지 이성우씨는 “생존자들 부모 소원이라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처럼 미혼 장병의 부모는 사망 후에 같이 붙일(함께 안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배우자만 합장이 가능하다. 이 대통령은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연평도 포격전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의 모친은 이 대통령에게 “북한군 때문에 근본적으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2023년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채수근 상병 묘소도 찾아 “그래도 많은 게 제자리를 찾아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엔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려면 자주 국방이 필수”라며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이 조속히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철통같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 요소인 것은 맞다. 그러나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며 “한반도 방위에 있어 우리 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은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국경선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국경선화는 MDL 일대에 지뢰를 매설하고 철책·방벽을 설치하는 등 MDL을 국경선처럼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12월 중단됐던 MDL 이북 근접 지역에서 작업이 이달 초 재개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3년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선언한 뒤 국경선화 작업을 하다가 동절기 중단했었다. 이 대통령은 또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 개혁에도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접경지역 안정적 군사 상황관리, 북 핵·미사일 위협 대비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태세 강화 등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이 전국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지휘통제실을 찾아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으로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했던 조성현 대령을 만나 악수를 한 뒤 “한 번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성민([email protected])

2026.03.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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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심사위원' 뜬 개그맨 이혁재…"방송서도 퇴출된 사람" 당내 비판

과거 폭행 등 물의를 일으켰던 개그맨 이혁재씨가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뽑기 위한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종오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서 이씨에 대해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부적합한 인물이어서 퇴출당한 사람"이라며 "이런 어그로(관심)를 끄는 것은 지선에서 뛰는 후보자들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 해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내에서는 이씨가 최근 유튜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내 가치관 기준으로는 무죄"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당이 의원 총의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상황에서 맞지 않는다는 취지다. 다만 과거 잘못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과거의 잘못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반성하며 후배들에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조언하는 모습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적었다. 이씨는 전날 국민의힘 광역의원 청년 공개오디션 본선에서 처음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룸살롱 폭행 사건 등으로 방송계에서 퇴출당한 바 있다. 이씨는 오디션 심사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저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 또 기대의 시선을 모두 겸허한 자세로 안고 이 자리에 나왔다"며 "저는 쌓아왔던 영광을 한 번에 잃는 경험도 해봤지만 중요한 것은 그 어떤 순간에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실패할 수 있지만 아무나 그 실패를 딛고 일어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사랑하는 저의 조국, 자유 대한민국은 실수하고 실패한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의 나라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의 성공과 실패, 지난 인생 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오늘 최선을 다해 심사에 임하겠다"면서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지금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이 자리에서 펼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이씨는 유흥업소 종업원 폭행과 고액 체납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심지어 비상계엄까지 옹호했다"며 "어떻게 이런 인물에게 청년의 미래를 평가하게 하느냐"고 비난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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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라인 ‘호르무즈 대응’ 잰걸음…"해협 긴장 완화돼야"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를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참여하고 나섰다. 군 수뇌부는 프랑스 주관 다국적 회의에 참석했고, 외교 수장은 G7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미국 등 주요국과 머리를 맞댔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합참의장 주관으로 열린 호르무즈 해협 관련 35개국 합참의장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선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끝난 후를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하게 항행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회의가 “역내 진행 중인 군사 작전과는 무관하다. 순수하게 방어적인 성격”이라며 “이는 전투가 중단된 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해 재개를 조직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대한 의사 결정을 비롯해 군사적 지원 논의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참 관계자도 “이번 회의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각국의 의견을 교환하고 기초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으며, 구체적인 군사적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의사결정은 없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호위를 위해 군함을 파견해 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도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등 주요 동맹국들은 잇달아 명확히 거절하거나 난색을 보였다. 대신 프랑스와 영국이 정전을 전제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다자 간 노력을 주도하는 기류다. 한국도 이런 국제적 흐름에 보폭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일엔 영국 주도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규탄 공동성명에 동참했다. 전쟁이 진행중인 가운데 다자 협의 틀에 참여해 한목소리를 내는 게 부담이 덜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 채널도 분주히 가동되고 있다. 프랑스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측 수석대표인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한국 선박 뿐 아니라 모든 선박의 항행 안전 보장과 에너지·물류 공급망 정상화를 위한 긴장 완화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후커 차관은 한국의 호르무즈 관련 공동 성명 동참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날 미국 외에도 캐나다, 브라질, 인도, 프랑스, 유럽연합(EU), 독일 외교 수장과 각각 회담을 갖고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조 장관은 지난 23일엔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당부한 뒤 다음날인 24일엔 오만·쿠웨이트 외무장관도 잇따라 통화했다. 걸프 지역 주요 당사국들과의 연쇄 접촉을 통해 상황 관리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외교 소식통은 “조 장관이 ‘전화를 싹 다 돌리자’고 적극적으로 나서 걸프 국가들과 줄줄이 접촉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G7 회의 이틀 차인 27일 프랑스에 도착할 예정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의 방문이 당일치기에 그쳐 풀어사이드 형식의 약식 회동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장 상황에 따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프랑스로 출국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관련 G7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른 국가들은 우리(미국)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그 해협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며 동맹의 참여를 다시 촉구했다. 윤지원([email protected])

2026.03.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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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후 추경? 현장 와 봐라”…추경 일정 못 박은 민주당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경기 광주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열린 플라스틱 업체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그 다음주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논의하자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달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민주당 계획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같은 시각 서울 여의도에서 정부가 31일 제출 예정인 25조원 규모의 추경안 심사 일정을 논의했으나 결렬됐다. “9일 본회의서 의결돼야 한다”(이소영 의원)는 민주당과 “(4월 임시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먼저 하고 (추경을 위한) 예결위를 열어야 한다”(박형수 의원)는 국민의힘이 맞서면서다. 국민의힘 주장대로라면 추경안은 다음달 16일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현장 간담회 중 협상 결렬 소식을 들은 한 원내대표는 “대정부 질문이 왜 긴급한 추경 예산 투입보다 급한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이 현장에 와 보면 답을 바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 종사자들이 공장을 가동할수록 손해라고 한다”며 “날을 새서라도, 주말에 상임위를 가동해서라도 즉시 예산을 투입하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추경을 ‘전쟁 추경’으로 규정하고 빠른 처리를 공언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공급에 비상이 걸린 나프타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겠다고 했지만, 대러 제재 때문에 실현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석유 수입원 다변화는 장기 대책이다. 한국 정유업계가 중동 수입 원유를 정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미국산 원유를 들여와도 정제 효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가 위축되기 시작해, 지금 추경하지 않으면 소비 위축 속도가 더 빨라질 것”(다른 원내 관계자)이라는 우려도 빠른 추경론을 뒷받침한다. 민주당은 현장 간담회에서 플라스틱 제조 업계의 고충을 들은 뒤 정부를 질타하기도 했다. 일부 대기업이 수출 제한 품목인 나프타로 가공한 합성수지 등을 해외로 판매해 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은 “석화 제품도(수출 제한에) 굉장히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급 차질 우려에 원료 값이 올랐지만, 완성품 납품 대금은 동결됐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복수의 참석자는 “플라스틱 용기를 구입하는 식품업체들은 ‘전쟁은 단기간에 끝난다’며 납품 대금 인상을 거절했다”고 성토했다. 민병덕 의원은 이를 두고 “중소기업이 독박 쓰고 있는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이브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원활하게 하도급 대금을 조정할 수 있게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사회적 대화 불발 시 급격한 원유 값 상승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연동제와 관련된 법안을 개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찬규([email protected])

2026.03.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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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 "자주국방 필수적…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개혁 속도"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회복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들을 언급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이 대통령이 전국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취임 후 9개월 반이 지났는데 다양한 위기와 재난을 겪으며 우리 군의 능력을 더 신뢰하게 됐다"며 "여러분의 노고에 군 통수권자로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글로벌 안보 환경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5년 차에 접어들었고 중동 전쟁도 오늘로 28일째”라며 “북한은 DMZ(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국경선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군의 최우선 책임은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군사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며 “특히 한미동맹에 기반해 강력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 요소인 것은 맞지만,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며 “한반도 방위에 있어 우리 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둬야 한다”고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영토와 국민을 완벽하게 지켜내겠다는 책임감과 결의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마음가짐이야말로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며“전작권 회복은 조속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더 강하고 신뢰받는 군대를 만들어 가겠다. 여러분은 국가와 국민만 생각하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달라”며 “국군은 대통령의 군대가 아닌 국민의 군대다. 국군통수권자를 통해 국민에게 충성해야 한다.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여러분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또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 개혁 추진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장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 미래 전장을 주도하려면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 역시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개혁에도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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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6채 중 4채 정리' 장동혁 "지선, 부동산 정책 바로잡는 선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에 대해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는 선거"라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당 부동산정책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인 심교언 건국대 교수의 제9회 지방동시선거 정강·정책 방송 연설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강남 집값 내렸다고 정부가 생색내는 동안 다른 지역의 아파트 값은 다 뛰고 전·월세는 폭등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청년의 주거 사다리를 끊고 서민의 고통만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바로잡겠다"며 "지방정부가 똑바로 하면 중앙정부의 횡포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주택 6채(지분 포함)를 보유했다는 이유로 여권에서 고강도 비판을 받다가 전날 4채를 정리한 사실을 공개했다. 다주택자라고 공격받던 빌미를 없앤 만큼 여권의 부동산 정책을 정조준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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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與부산시장 후보, 전재수·이재성 경선…경북지사 오중기 단수공천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를 두고 전재수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경쟁한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유력한 대구시장 후보의 경우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부산시장 후보에 공모한 두 분 모두를 경선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북지사 후보에는 오중기 포항 북구 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오 전 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한 데 대해선 “(오 전 의원장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경북에서 평생을 싸워왔다”며 “경북도민 여러분께서 6전7기에 도전하는 오 후보의 손을 잡아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대구시장 후보는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추가 공모는 27일부터 31일까지”라며 “대구의 미래를 열어 갈 후보들의 결단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엔 김부겸 전 총리가 전날 출마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공식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 전 총리를 만나 그의 지선 출마와 대구 숙원사업 등을 논의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가 계속 삼고초려했고, 이제 시간상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선당후사 마음으로 꽃길을 마다하고 대구에서 시장 도전하시고 국회의원도 하셨는데 그 정신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십분 발휘해주십사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험지인) 대구에 또 나가달라는 것이 너무 가혹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솔직히 든다”면서도 “더 큰 가치를 위해 결단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대구 현장에서 뛰는 후배와 옛 동지들로부터 ‘고생하는 것 한 번 더 고생하자’, 모든 것을 던져서 도전하는데 외면할 것이냐는 간절한 요구가 왔다”며 “그래서 제가 이것을 피하긴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에게 “이 지역의 민주당 지지가 낮았다고 해서 외면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단단한 약속을 꼭 지켜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정 대표가 아주 도망을 못 가게 꽁꽁 싸매는 바람에 제가 곤혹스러워졌다”며 “오는 30일께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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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되면 유승민 뜬다”“ABC, 분열의 길”…與 경선 생존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경기지사 본경선이 막을 올리면서 상위권 주자와 후발 주자의 생존 전략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경선에서 각각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과 추미애 의원은 정치적 메시지를 최소화한 채 전통시장 등을 돌며 ‘부자 몸조심’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추 의원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호통을 치며 검찰 개혁 법안을 밀어붙이고, 하루에도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23일 경선에 집중하겠다며 법사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정치적 발언을 줄였고, 유튜브 채널에는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참석이나 경기도 교통·성장 공약 관련 콘텐트가 주로 올라오고 있다. 정 전 구청장도 ‘행정가 정원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치 현안 언급을 최소화한 채 최근 사흘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통시장을 찾는 등 바닥 다지기에 집중했다. 지난 일주일간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 현안 글도 여당이 추진 중인 ‘조작 기소 국정조사’와 관련한 짧은 언급이 전부다. 이들과 달리 김동연 경기지사와 한준호 의원, 박주민·전현희 의원 등 후발 주자들은 검증 공세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등 강성 발언을 쏟아내며 판 흔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지사 본경선에 진출한 한 의원은 연일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에는 불법 대북 송금 혐의로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아내 백정화씨와 함께 ‘대북송금 조작수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앞서 KBS 라디오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주장하며 “사법 신뢰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유시민 작가의 이른바 ‘ABC론’에 대해서도 “분열을 조장한다”며 친명 당원들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국민의힘에서 추 의원을 겨냥해 경제통인 유승민 전 의원을 출격시키려 한다는 전망이 잇따르자 이날 지지자들에게 “추미애 후보가 경선을 통과하면 유승민 카드가 현실이 된다. 중도층 표심이 선거 승패를 가른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경기도 공공병원과 공공요양원 설립 등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한 공약을 연달아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박주민·전현희 의원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박 의원은 전날 중앙일보 정치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정 전 구청장이 도이치모터스 행사에서 골프를 친 것이 과연 적절한가”라며 “위법 여부를 떠나 후보자의 철학과 도덕성, 정무적 판단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7일 유튜버 김어준씨 지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인 딴지일보에 "이기고 싶다. 서울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지지를 요청하는 글을 남겼다. 성동구를 지역구로 둔 전현희 의원도 정 전 구청장이 내세운 성수동 젠트리피케이션 완화 정책과 공공버스 정책을 겨냥해 “성수동 임대료 상승률이 서울에서 가장 높고, 공공버스는 혈세가 투입되는 탈법적 공짜버스”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차이는 탑독(강자)과 언더독(약자)의 대응 전략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두권은 주자는 결선 투표 없이 단번에 후보 확정을 노리지만, 하위권 주자는 어떻게든 판을 흔들어 결선 투표까지 승부를 연장하려 하기 때문이다. 서울은 다음달 7~9일, 경기는 다음달 5~7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본경선을 치른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약 열흘 뒤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때 ‘때이른 축배’를 경계하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선거는 다 어렵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고,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며 “대통령 지지율도 고공행진이고 민주당 지지율도 높다 보니까 선거에서 다 이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선거에 해를 끼치는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에 대해선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6·3 지방선거 ‘싹쓸이론’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박태인([email protected])

2026.03.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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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조폭 연루설'에 "스토리라인 부실해 쓰다 만 소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자신의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스토리라인이 워낙 부실해서 쓰다만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출연진의 연기가 조금만 리얼했어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한 언론매체가 보도한 ‘이재명과 조폭 엮으려…검·경이 파타야 주범 회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과거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조폭 연루설은 검찰과 경찰, 언론의 합작이었다는 취지의 해당 기사는 ‘당시 수사기관으로부터 조폭 연루설 허위 증언을 끌어내기 위한 범죄자 회유 시도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SBS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은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당선 직후였던 2018년 7월 ‘권력과 조폭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에서 이 대통령과 성남 지역 폭력조직 간 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는 방송을 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의혹은 같은 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됐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관련 의혹을 제기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장영하 변호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X에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만든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과연 순순히 추후보도를 할 것인지,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보도할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에 ‘그알’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변호인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 등을 이유로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X에 ‘그알’과 관련해 “이 방송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대한민국 주권자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알의 문제된 보도처럼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꾼 것은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주권자의 국민주권을 탈취하는 선거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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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빨간 점퍼 입고싶다…장동혁 변화없다면 분리 선거"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빨간색(국민의힘 당 색 점퍼) 입고 싶다. 입게 해 달라”고 요청하며 당의 노선 변화를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중앙당 선대위가 전국 선거를 중도 지향적으로 이끌어줄 것을 포기하면 안 된다”며 “그게 혹시 어려워진다면 서울시 차원에서라도 중도 확장 선대위를 꾸려야 된다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의 6·3지방선거 지원 유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오 시장은 “저도 그분 모시고 싶다”면서도 “다만 오실 때 좀 변신한 모습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다. 그걸 계속 지금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선대위 구상에 관해 “중도적 브랜드를 가진 인물을 영입해 그분의 노선으로 선거를 치르는, 중도 확장이 가능한 선대위를 만들어 달라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할 생각이 없다고 하신다. 당내 인사든 당외 인사든 수도권에서 상징성을 가질 수 있는 분이면 좀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한 달 정도는 여유가 있다”며 “제일 좋은 건 선대위만 중도 확장성을 띠는 게 아니라 당 자체가 중도 확장성을 띠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막판까지 변화가 없을 땐 장 대표와 분리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분리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분리할 수밖에”라고 답했다. 선거운동 때 붉은색 점퍼를 입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변드리겠다. 빨간색 입고 싶다. 입게 해달라”고 말했다. 낮은 당 지지율에 대해선 “이제는 실천 방안을 다시 한번 모여서 논의하지 않으면 이런 상황에서 전국적인 선거를 어떻게 치르겠나 하는 걱정이 아직도 깊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설에 관해선 “저희가 유리하지도 않은 선거 국면인데 뺄셈 정치를 하면 되겠느냐”며 “아마 앞으로 많은 전략적 제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정파라도 어떤 인물이라도 다 함께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런저런 필승 전략이 나오는 과정에서 당내에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쟁자 박수민 의원·윤희숙 전 의원과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엔 “그분들보다는 본선 경쟁력은 좀 앞서지 않겠나”라며 “만에 하나 우리가 패한다면 박원순 시즌 2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지하철 환승역 주변 용적률 최대 1300% 허용 등 2031년까지 325개 역세권을 복합개발한다고 최근 발표한 구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간의 개발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강북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이번에 크게 마음먹고 많은 배려와 혜택을 강북 지역에 드리는 조치를 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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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서해 영웅 희생에 경의…'공짜로 누린 봄' 하루도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강력한 국방력으로 우리 국민과 영토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동시에 전쟁과 적대의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서해 수호 영웅들이 우리에게 남긴 시대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야말로 어렵지만 가장 확실한 안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에서 희생된 ‘서해 55 영웅’을 기리는 행사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포화 속에서도 주저함이 없던 그대들의 눈동자는 조국의 밤하늘을 밝히는 ‘호국의 별’이 됐다”며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55인의 서해 수호 영웅들에게 머리 숙여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전 장병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오늘도 굳건하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책임은 분명하다. 그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바다를 ‘분쟁과 갈등의 경계’가 아닌,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평화가 밥이고 민생이자 가장 값진 호국보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결과 긴장이 감돌던 서해의 과거를 끝내고, 공동 성장과 공동 번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 가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희생 장병과 유가족, 현역 장병에 대한 예우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공짜로 누린 봄’은 하루도 없었고, ‘저절로 주어진 평화’도 한순간도 없었다. 서해는 한치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조국의 최전선’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의 밑바탕에 특별한 희생이 자리 잡고 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원칙을 실현해야 한다”며 “헌신을 감내한 이들을 충분히 예우하지 않는다면 누가 국가를 위해 앞장서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해군과 해병대가 바다를 수호하고 있으며 해경도 불법 조업 세력으로부터 나라의 경제를 지켜내고 있다. 서해 5도 주민과 등대 공직자도 또 다른 주인공”이라며 “여러분을 결코 외롭게 두지 않겠다. 기억하고 기록하고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5월부터 생활이 어려운 참전 유공자와 배우자에게 매달 생계지원금이 지급된다. 단장의 아픔을 겪은 유족들이 생존 걱정까지 떠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보훈 위탁 의료기관도 2030년까지 전국 20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군 복무 시간이 정당한 자산으로 평가받아야 ‘제복 입은 시민’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다”며 “공공부문에서 제대군인의 임금을 산정할 때 근무 경력에 복무 기간을 포함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끝으로 “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이 명예와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로 찬란하게 빛나도록 위대한 대한국민과 뚜벅뚜벅 전진할 것”이라며 “영웅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과 천안함 46용사 묘역, 故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차례로 찾아 참배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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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한·미 '핵-재래식 통합' 전담조직 'J10' 별도 신설

주한미군이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재래식 전력 통합을 전담하는 별도 조직을 신설해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 등에 대비하기 위한 조직 강화로 보인다. 2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해 6월 기획참모부(J5) 산하에 있던 핵·재래식 통합작전(CNI) 담당 조직을 ‘J10 전략통합요소’(J10 Strategic Integration Element)란 명칭의 독립 부서로 격상시켰다. 대령급 장교가 지휘하는 J10은 미국의 핵무기를 관할하는 전략사령부와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총괄하는 한국 전략사령부 사이에서 전략자산 운용을 조율하는 창구 역할 등을 맡는다. J10은 지난 2023년 4월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서 강조한 한·미의 핵-재래식 전력 통합 운용 개념을 실제로 실행하는 기구로 보인다. 당시 워싱턴 선언엔 “한·미 동맹은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의 공동 실행 및 기획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한반도에서의 핵억제 적용에 관한 연합 교육 및 훈련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란 문구가 담겼다, 이후 한·미는 핵-재래식 통합 방안 등을 협의하는 핵협의그룹(NCG)을 설립했다. J10 신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위협을 노골화하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김정은은 지난 23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불퇴로 계속 공고히 다지며 적대세력들의 온갖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대적투쟁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법이 부여한 사명과 국가핵무력 강화노선의 요구에 맞게 자위적 핵억제력을 더욱 확대 진화”할 것이라고도 했는데, 지난 2023년 헌법에 핵 무력 강화 정책을 명시한 걸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북한은 2022년 사실상의 핵 선제 사용도 법제화했다. 이와 관련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KIDA) 선임연구원은 “단순 협의를 넘어 미국이 핵을 포함한 모든 전력을 동원해 한국을 지원하는 ‘확장억제’를 실행할 조직을 갖췄다는 점에서는 진전”이라며 “다만 핵·재래식 융합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한국이 얼마나 실효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우선순위가 중국 대응에 쏠려 있고 전략적 유연성 기조가 강화되는 만큼 신설 조직이 한·미 협력 구조에 미칠 실질적 영향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도 말했다. 윤지원([email protected])

2026.03.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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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혈맹' 벨라루스와 “새 높은 관계”…시진핑은 이제야 축전

북한이 벨라루스와 새로운 국가관계를 규정하는 우호·친선 조약을 체결했다. 러시아와 맺은 것과 같은 안보동맹 성격은 아니지만, 두 나라가 러시아와의 혈맹이라는 점을 매개로 밀착하며 삼각 공조 강화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6일에야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를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는데, 북·러·벨라루스 간 협력 구도가 북·중·러 공조보다 두각을 나타내는 기류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방북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날 정상회담 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벨라루스공화국 사이의 친선 및 협조에 관한 조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양 측은 외교, 공보, 농업, 교육, 보건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합의문건도 체결했다. 구체적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지만,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고위급래왕(왕래)” 강화에 합의한 만큼 김정은이 벨라루스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북·러가 지난 2024년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과 같은 안보 협력은 부각되지 않았지만, 북한과 벨라루스 간 전방위적 협력 확대는 북·러 관계까지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유럽을 잇는 반미 삼각 블럭이 공고해진다는 의미다. 실제 김정은은 회담에서 “사회정치적 안정과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국제무대에서 주권적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벨라루스 지도부의 정책에 대한 지지와 연대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환영 연회 연설에서도 “이번 우리나라 방문이 조선과 벨라루스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걸음으로 된다”고 평가했다. 루카셴코는 답례사에서 “(북한과)전면적 협조를 확대심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데 대해 합의를 보았으며 국제문제들에 관해서도 두 나라 지도부의 견해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과 벨라루스 간 조약은 국가 간 관계를 규정하는 최상위 문서”라며 “북·러 조약보다 수위는 낮지만, 북한이 러시아를 중심축으로 유럽의 또 다른 국가와 법적 협력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북·러 동맹을 완성하는 성격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국의 밀착은 정상회담 당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벨라루스 벨타 통신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정은은 루카셴코로부터 벨라루스제 VSK 돌격소총을 선물 받자 직접 조준하는 시늉을 한 뒤 노리쇠를 후퇴시켜 약실을 확인하고 방아쇠도 당겨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적들이 침공해오면 직접 이용하실 수 있다”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설명에 김 위원장은 “허허허” 하고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김정은이 약초로 담근 벨라루스산 술 선물을 받고 도수를 묻자 루카셴코가 “40도”라고 답하는 장면도 있었다. 루카셴코는 김정은 부인 리설주를 위한 금제 꽃 장식과 딸 주애를 위한 브로치까지 별도로 챙기며 공을 쏟았다. 김정은도 루카셴코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꽃병과, 방북 기념 특별 금화 등을 건네며 화답했다. 양국 정상 간의 이런 기류는 지난해 9월 김정은의 전승절 참석 계기 방중 이후에도 북·중 관계 개선은 더딘 것과 비교된다. 통신에 따르면 시진핑은 전날 김정은의 국무위원장 재추대를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재추대 이튿날인 지난 23일 각국 정상 중 제일 먼저 축전을 보낸 것과 다소 비교된다. 북한은 “평양은 모스크바와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는 김정은의 답전까지 이미 25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답전과 함께 벨라루스, 베트남 정상이 보내온 축전을 1면 상단에 배치했다. 시진핑의 축전 발송이 다른 국가들보다 늦은 셈인데, 노동신문도 이날 그의 축전을 1면이 아닌 3면에 배치했다. 시진핑은 축전에서 “전통적인 중조(북중)친선은 두 나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며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고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지원([email protected])

2026.03.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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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5%…민주 46%·국민의힘 19% [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6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5%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에서 기록한 취임 이후 최고치보다 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25%)보다 1%포인트 내린 2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 응답은 10%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외교’와 ‘부동산 정책’(각 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이 17%로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외교’, ‘부동산 정책’,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 각각 7%씩을 기록했다. 이 밖에 정부의 중동 사태 대응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4%, ‘잘못한다’는 응답이 19%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7%였다. 이재명 정부 출범 9개월을 맞아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지지도는 외교(61%)·경제(58%)·복지(55%)·부동산(51%)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해 12월 조사(24%)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공직자 인사(46%)에 대한 평가도 지난 조사(33%)보다 개선됐다. 다만 대북 정책(37%)에 대한 긍정 평가는 작년 12월(44%)보다 줄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1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동일했으며,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외에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고, 무당층 비율은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1.2%, 응답률은 12.6%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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