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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살던 남자가 자살” 그 집주인, 前부인이었다

그들은 왜 쓸쓸한 결말을 맞았을까요. 유품정리사 김새별 작가가 삶과 죽음에 대해 묻습니다. 중앙일보 유료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가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30)을 소개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내게 걸려오는 대부분의 전화는 ‘부고’다. 애도를 담든 안 담든 누군가의 ‘죽음’이 담긴 전화를 받는 게 나의 일이다. 그게 일이지만 벨소리에 어떠한 기대감도 없다. 다만 아직도 움찔할 따름이다. 가끔은 ‘단골(?) 고객’의 전화를 받는다. 원룸의 건물주라든가, 고독사 관련 단체다. 처음 일을 맡을 때 여러 번 통화를 해야 하니 저장해 놓은 번호로 몇 년 뒤 다시 전화가 걸려오는 것이다. 이럴 때 전화 응대가 난감하다. 반갑습니다? ‘그게 반가울 일이겠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어요? ‘잘 지내면 내게 또 전화를 걸겠나.’ 예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만, 늘 그런 묘한 느낌이다. 이번에도 같은 번호였다. “대표님, 예전에 무료청소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에요. 혹시 이번에도 좀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그집에서 또 세입자가 고독사로 죽어나갔다. “오갈 데 없는 불쌍한 사람이라 받았어요. 딱해서 지하주차장 쪽을 좀 고쳐서 쓰라고 내줬거든요….” “좋은 일을 하셨는데 안타깝게 됐네요.” 무료 특수청소를 해드릴 때가 있다. 내 유튜브에 그런 현장에 대한 영상을 올리다 보면 까칠한 댓글들도 달린다. ‘건물주면 돈도 많을 텐데 왜 무료로 지원을 해주는 거죠?’ 일일이 설명을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보니 가끔 속이 답답하다. 내가 늘 강조하는 것이 있다. ‘고독사는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여럿인 사고 현장’ …이라는 것이다. 세를 내준 집주인도,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들도, 쓸쓸히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고인도, 그 누구하나 가해자는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어쨌든 특수청소는 필요하다.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든다. 유족에게조차 버림받은 시신을 건물주라고 해서 감당해야 할까. 월세를 떼여 보증금도 얼마 안 남은 경우도 많다. 아니 재산유무를 떠나 집주인도 똑같이 피해자일 뿐이다. 다만, 요즘엔 고독사 수습을 지원하는 후원금이 예전 같지 않았다. 다시 또 도움을 부탁하는 의뢰인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지난번처럼 도움을 드리기는 어렵겠어요. 유품 처리 비용만 조금 추가해서 최대한 해볼게요.” 집주인은 그것만으로도 무척 감사하다고 했다. 한결 밝아진 목소리로 통화를 마무리했다. 건물주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었다. 고인은 연고가 없는 사람이었단다. 워낙 형편이 어려운 것이 눈에 밟혀 노숙을 하느니 지하주차장이라도 쓰라고 내줬다고 했다. 고인이 건축 관련 일을 했던 모양이다. 지하에 뚝닥뚝닥 기둥을 세우고 가벽을 치더니 어떻게든 거주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무허가 불법이긴 하지만 말이다. 현장은 예전에 작업한 곳이라 알고 있었다. 집주인은 직접 오지 못하고 지하주차장 공간을 전화로 설명해줬다. 말이 주차장이지 실제 차를 대는 세입자는 없는 것 같았다. 지하에서 썩은 시신. 냄새가 지독했다. 그러나 지하에 판잣집처럼 얼기설기 대충 문짝만 만들어뒀을 거란 예상과 달리 고인이 살던 공간은 냄새를 제외하곤 놀랄 만큼 깔끔했다.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두꺼운 샌드위치 판넬을 대서 지었고, 제대로 세를 줘도 멀쩡해 보일 주거공간이었다. 크기도 원룸 이상이었다. 또 이상한 건 판넬로 벽을 만들고 현관을 낸 ‘불법 원룸’ 외에 주차장 나머지 공간에도 이런저런 물건들이 많이 쌓여 있었다. 쓰레기나 폐기물을 버려 둔 게 아니었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전화로 물었다. “음…, 형편이 어려운 분이라고 하셨죠? 그런데 이것저것 쓸 만한 짐이 많네요…?” “네, 집안만 청소해 주시면 다른 건 제가 다 처리하려고요.” “네, 그러셔야 할 것 같아요.” 주차장 공간의 3분의 2 정도는 창고로 사용한 것이다. 수많은 짐들이 빼곡했다. 둘러보는 와중에 한쪽 구석 의자 위에 고양이가 앉아 있었다. 낯선 사람이 들어왔는데도 놀란 기색 하나 없다. 자리를 틀고 앉아 눈을 껌뻑거리며 나를 쳐다볼 뿐이었다. “고양이가 있네요? 고인께서 키우신 건가. 도망도 안 가고 얌전해서. 어쩌죠?” “길고양이인데 밥을 챙겨주니 눌러앉았나 보더라고요.” “아, 네. 잘 아시네요?” “네, 뭐….” 나는 별 생각없이 물어봤는데 집주인이 뭔가 켕기는 기색으로 전화를 끊었다. (계속) “오갈 데 없는 불쌍한 사람”이라며 지하주차장 한편을 내줬다는 집주인. 하지만 죽은 남자의 공간에서 발견된 서류 한 장이 모든 이야기를 뒤집었다. 집주인과 작성한 계약서, 그리고 협의이혼 약정서. 두 문서에 적힌 이름은 같았다. 그녀가 안타까워했다는 고독사 남성의 정체는 다름 아닌 전남편이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끝까지 그 사실을 숨긴 채 ‘무료 청소’를 부탁했다. 착한 집주인은 왜 거짓말을 했을까. 그녀가 감추려 했던 진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3644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명문대 아들, 원룸서 죽자…매일밤 계단서 구더기 주운 아빠 노인의 아들은 마흔이 넘어 아버지의 원룸에서 홀로 죽었다. 아버진 아들을 잃고 매일밤 계단에 쪼그려 앉아 맨손으로 구더기를 치웠다. 속죄인지, 형벌인지 알 수 없는 그 일을 스스로 끝없이 반복했다. 명문대 나온 아들이 15년간 매달린 꿈. 그리고 그 지옥에 함께 떨어진 아버지의 이야기,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0088 50대女 죽자 돈 뒤지러 왔다…“무연고 해주세요” 남동생 쇼크 50대 여성 세입자가 숨졌다. 유품 정리 중 나온 수첩 첫 장에는 ‘남동생’의 전화번호와 주소가 적혀 있었다. 하늘 아래 유일한 피붙이였다. 누나의 소식을 들은 남동생은 가장 먼저 달려왔다. 그리고 서랍이란 서랍은 다 뒤졌다. 그는 청소비를 제외한 보증금을 받고는 한마디를 남겼다. "시신은 무연고로 처리해주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9192 독일 청년, 왜 한국서 죽었나…“택시비 12만원” 의문의 기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3999 엄마 죽자 “물건 다 버려주세요”…아들은 오지도 않고 집 팔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403 “302호 아가씨가 이상해요” 사흘만에 난리난 그 건물, 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6953 배수관 타고 온건물 휘감았다…통닭집 女사장 ‘끔찍한 흔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220 김새별([email protected])

2026.06.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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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서 금 목걸이 훔친 검시국 조사관 실형

LA카운티 검시국 전 조사관이 사망자의 유품을 훔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LA카운티 검찰은 6일 전 검시국 조사관인 애드리언 무뇨스(36)에게 카운티 구치소 180일 수감과 2년간의 보호관찰, 2000달러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무뇨스는 지난 4월 10일 중절도 1건과 경절도 1건에 대해 불항쟁(no contest) 답변을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무뇨스는 LA카운티 검시국 조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사망 현장에 출동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문제가 된 사건은 2023년 1월 발생했다. 당시 무뇨스는 사우스LA의 한 창고에서 근무 중 심장마비로 숨진 남성의 사망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감시카메라에는 무뇨스가 시신 목에 걸려 있던 금 십자가 목걸이를 떼어내 자신의 업무용 가방에 넣는 장면이 고스란히 촬영됐다. 검찰은 무뇨스가 해당 목걸이를 증거물이나 유품으로 공식 기록하지 않았으며 유족에게 반환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수사 과정에서 당국은 무뇨스의 직장 내 책상을 압수수색했다. 그 결과 희귀 골동품 동전 여러 개와 함께 또 다른 사망자의 이름이 적힌 영수증이 발견됐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영수증의 주인은 2022년 11월 무뇨스가 사망 사건을 조사했던 인물로 확인됐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죽은 사람에게서 물건을 훔치는 행위만큼 혐오스러운 범죄도 드물다”며 “고인에 대한 존엄과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해야 할 순간에 무뇨스는 자신의 탐욕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속보팀시신서 목걸이 검시국 조사관 la카운티 검시국 la카운티 검찰

2026.06.06.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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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 끝에 경찰견이 차량 강도 용의자 제압해 [영상]

  온라인 속보팀추격전 경찰견 차량 강도

2026.06.06.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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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가정집 현관 앞서 방울뱀 발견… 기겁한 소년 [영상]

  온라인 속보팀가정집 방울뱀 방울뱀 발견 la 가정집

2026.06.06.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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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운전에 숨진 형제 부모에 1억7600만불 배상 평결

LA배심원단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 형제를 치어 숨지게 한 교통사고 운전자에게 총 1억76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지난 4일 레베카 그로스먼과 전 LA 다저스 투수 스콧 에릭슨에게 마크(사망 당시 11세)ㆍ제이컵 이스칸더(사망 당시 8세) 형제의 사망에 대한 과실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배상금은 사망(wrongful death)과 정신적 고통(emotional distress)에 대한 손해배상 명목으로 책정됐다. 다만 실제로 각 피고가 부담할 금액은 재판부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배심원단은 향후 숨진 형제의 부모인 낸시ㆍ카림 이스칸더 부부에게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인정할지 여부도 추가로 심리할 예정이다.   그로스먼은 별도로 진행된 형사재판에서 2급 살인, 중과실 차량살인, 뺑소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지난해 징역 15년에서 종신형까지 가능한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화상 환자 지원단체인 ‘그로스먼 번 재단(Grossman Burn Foundation)’ 공동 설립자이며 유명 화상 전문의의 아내로 알려져 있다.   유가족은 형사 사건과 별개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재판은 지난 4월 시작됐다. 사고는 2020년 9월 29일 저녁 LA카운티 서부 외곽 도시인 웨스트레이크 빌리지에서 발생했다.   유가족 측 변호사인 브라이언 패니시는 법정에서 그로스먼과 에릭슨이 함께 마가리타를 마신 뒤 과속 운전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두 사람은 교제 중이었으며 그로스먼은 남편과 별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패니시 변호사는 그로스먼이 제한속도 시속 45마일 구간에서 시속 73마일로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형제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후 변론에서 “완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였다”며 “가족이 산책을 나갔지만 아이들은 결국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그로스먼 측 변호사 에스터 홈은 의뢰인이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릭슨의 차량을 피하려고 형제의 어머니가 몸을 던지는 장면을 보고 순간적으로 주의가 분산됐다고 설명했다.   또 에릭슨 측 변호사 제프 브라운은 “이번 사건은 비극적인 사고”라면서도 “에릭슨이 운전한 차량은 아이들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속보팀과속 운전 과속 운전 교통사고 운전자 징벌적 손해배상

2026.06.06.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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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이발사 ICE에 체포…“취업허가받고 망명 심사중”

LA 한인타운의 한 이발소에서 근무하던 콜롬비아 출신 이민자가 출근 도중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구금됐다.   목격자들과 이민자 권익단체 ‘우니온 델 바리오(Union del Barrio)’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지난 5일 오전 10시쯤 8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 쇼핑몰에 있는 블렌즈 바버숍(Blendz Barbershop) 앞에서 출근하던 남성을 체포했다.   현장에는 ICE 조끼를 착용한 요원 4명이 차량 2대를 타고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이발소에서 근무하는 이발사 요스마르 프랑코는 “그는 단지 출근하던 중이었는데 ICE가 체포했다”며 “요원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려 했지만 동료들이 문을 막았다”고 말했다.   체포된 남성은 브랜던 스나이더 시에라 페레스(27)로,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콜롬비아 출신 이민자다.   그의 처형인 레이디 로드리게스는 “그는 취업허가서와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갖고 있었고 지난 2년 동안 이발소에서 일해 왔다”며 “영주권 취득을 위해 망명 신청 절차도 진행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스는 “왜 체포됐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범죄 전력이 없고 누구에게도 해를 끼친 적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성명을 통해 페레스가 지난해 불법 입국했으며 최근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DHS는 “그는 적법 절차를 모두 보장받았으며 지난 5월 12일 이민판사로부터 최종 추방 명령(final order of removal)을 받았다”며 “미국에서 추방될 때까지 ICE 구금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변호사 선임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족들이 그의 수감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마사지 업소 직원인 릴리 리는 “사람들이 ICE가 이 지역에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쇼핑몰 방문을 꺼리게 돼 주변 업소들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제는 나도 여권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온라인 속보팀한인타운 이발사 la 한인타운 ice 요원들 ice 구금

2026.06.06.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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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1만명 시위…‘李명예훼손 출국정지’ 모스 탄 등장에 환호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재선거’ 실시를 주장하며 개표소를 봉쇄한 시위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시위는 사태의 중심지가 된 서울 송파구 개표소로부터 도심 곳곳으로 확산했다. 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 주변은 태극기를 두르거나 ‘재선거’라고 적힌 팻말을 든 사람이 모였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오후 5시30분 기준 약 1만명이다. 집결 인원은 이날 오전 1시 6000명 수준에서 오전 7시에는 500명 정도로 줄었다가 날이 밝으며 다시 불어난 상태다. 개표소로 쓰인 핸드볼경기장 건물을 둘러싼 이들은 전날부터 투표함의 반출을 막고 있다. 개표소에 고립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시위 참가자를 피해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핸드볼경기장 옆의 KSPO 돔(올림픽체조경기장) 근처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재선거”라고 반복해 외치는 시위 참가자로 가득했다. 일부는 팻말을 벽이나 안내 게시판에 붙이고 있었다. 점심시간 전후로 시위 현장에선 나눠 마실 음료수를 사들고 오는 사람, 김밥을 배부하는 사람도 있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간식류가 하나도 없다”며 “에너지 음료 지원 부탁한다”는 등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시위대는 ‘인간 띠’를 만들어 개표소의 8개 출입구를 봉쇄하면서도, 출입문을 지키는 경찰 교대 인력에는 길을 터주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참가자는 “경찰이랑 충돌해서 핑계를 주지 말자”라고 했다. 경찰은 기동대 약 400명을 투입해 경기장 주 출입구 등에 배치했지만,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일부 청년이 견장처럼 어깨에 초록색 테이프를 붙이고 경광봉을 든 채 자체적으로 통행을 관리했다. ━ ‘경찰 출석 불응’ 모스 탄 등장…전한길·황교안도 합류 애국가를 부르고, 성조기를 흔드는 사람도 다수였다. 휠체어를 타거나, 아이와 반려견을 데리고 온 사람도 보였다. ‘윤 어게인(Yoon again)’ ‘Stop the steal(표 도둑질을 멈춰라)’라고 적힌 배지를 달고 시위에 참석한 경기도 평택 출신 한모(49)씨는 “투표용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 한 사람들이 있는데, 재선거하는 게 당연하잖냐”며 “이건 시위가 아니고 정당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오후 4시45분쯤에는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본명 전유관)씨 등이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에 합류했다. 앞서 이날 전씨는 종로구 광화문광장 부근에서 열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도 집회 무대에 올라 “투표용지 부족은 부정선거를 20여년간 해왔던 그들 세력의 마지막 꼬리가 잡힌 결정적 증거”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오후 6시58분쯤에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시위 현장에 방문해 참가자가 환호하기도 했다. 탄 교수가 인파 사이로 이동하자 시위 참가자는 ‘셀카’를 촬영하고, 발언할 때는 “USA”를 연호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탄 교수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출국이 정지된 상태다. 이날 시위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함께 참여했다. ━ K팝 인파까지 아수라장…청와대서도 시위 특히 이날부터 이틀간은 올림픽공원 KSPO 돔과 88잔디마당에선 하이브가 주최하는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공연이 진행되고 있어 인파가 겹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30분 기준 올림픽공원에는 4만~4만2000명이 방문 중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오후 1시30분 2만6000~2만8000명이었던 것보다 더 붐비는 상태다. 공연 주최 측은 개표소 봉쇄 시위로 인해 이날 입장 팔찌 수령 장소로 쓸 예정이었던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청와대 앞에선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유튜버 등이 집회를 벌였다. 오후 4~6시 진행된 해당 집회 참가자는 ‘투표권 박탈한 선관위 해체’ ‘참정권 침해 재선거 실시’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자의 이름과 성별 등이 적힌 선거인명부 대조전표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보위에 따르면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해당 사안에 대해 신고했고, 개보위는 선관위가 보관해야 하는 자료가 유출된 것인지 등의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함이 반출된 뒤 시위대가 현장에 남아 있던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발견해 촬영하고 인터넷 생중계를 하면서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있었다. 임성빈.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6.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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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 1400에이커 확산…일부 지역 대피 경고 발령

LA카운티 북부에서 5일 발생한 대형 산불이 컨카운티까지 확산되면서 일부 지역에 대피 경고가 발령됐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발생한 ‘메이시 산불(Macy Fire)’은 현재 약 1400에이커를 태우며 확산 중이다.   산불은 앤텔로프 에이커스(Antelope Acres) 지역의 노스 110번가 웨스트(N. 110th Street W)와 138번 하이웨이 인근에서 시작됐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북쪽으로 번지면서 컨카운티 경계선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컨카운티 소방국은 로즈먼드 남쪽 지역 일부에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   당국은 아직 강제 대피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주민들에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피 대상 지역이 아닌 인근 주민들에게도 실내에 머물면서 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 가동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지상 및 공중 진화 인력을 투입해 불길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에이커 산불 메이시 산불 불길 확산 대형 산불

2026.06.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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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소문 공사전 안전진단해야” 경고에도…서울시 철거했다

서울시의 서소문 철거 공사 안전관리계획서를 검토한 철도공단이 붕괴 사고 발생 지점의 노후 상태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지난해 이미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시는 추가 안전진단 없이 2년 전 시행한 기존 결과를 그대로 적용해 철거에 나섰다. 고가 철거 공사의 위험성을 안일하게 판단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술자문 의견 반영 설계도서 및 안전관리계획서’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의 서소문 철거 공사 안전관리계획서에 대해 노후 건축물의 내구도 진단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기술자문의견을 냈다. 자문위원 A씨는 “약 60년 장기 사용과 염화칼슘 살포 등 동절기 도로 관리 등을 고려했을 때 노후 심화와 콘크리트 철근의 약화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기존) 구조물 정밀안전진단 때 공간 협소로 각 ‘거더’(교량 등을 떠받치는 보)의 상태 확인이 미흡할 수 있다”며 “철도 횡단구간은 정밀 안전점검을 시행해 구조물의 상태를 확인한 후 (안전관리계획서에) 반영 여부를 검토하라”는 의견을 냈다. 공사 중 설치하는 가설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 검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문위원 B씨는 “공중비계가 방호벽과 연결 지지된 것으로 계획돼 있어 방호벽 철거시 비계 구조물의 안전성에 대한 검토 보완이 필요하다”며 “시공 중 가설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작업 과정 중 안전 조치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자문위원 C씨는 “교량 절단 후 인양과 같은 작업 전 크레인 와이어, ‘샤클’(줄 결속기구) 등 안전장치를 반드시 검·교정 후 작업을 시행하고, 무게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서울시는 “2024년 4월 시행한 정밀 안전점검 결과를 반영해 철거하겠다”고 응답했다. 철도공단의 경고에도 사고 위험이 큰 철도 횡단구간에 대한 추가 안전점검을 진행하지 않겠단 답변이다. 가설 구조물과 작업 안전성에 대해선 각각 “공중비계 기능 유지를 위한 보강방법을 적용하겠다” “와이어 등 안전장치를 사전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공사 대상이 철거 건축물에 해당해 추가 안전진단을 꺼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일반적으로 안전진단에서 철거대상(D) 등급이 한번 나오면 ‘어차피 해체할 건물’이란 생각에 추가적인 안전 진단을 꺼린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현장에서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안전계획 수립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는데, 이번엔 진단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서울과기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공사 전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 사고 구간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했다면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가 제시한 기존 안전점검 결과에서도 사고 구간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건설품질연구원 등 진단 기관은 서울시에 제출한 결과보고서에서 “S9(사고 지점)에서 안전율이 미흡한 상태로 평가됐다”며 “개축 전까지 단기적인 보수보다는 인명 및 차량의 피해가 없도록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 방지를 위해 설치한 안전장치가 사고 구간에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단 지적도 있었다. 보고서는 “외관 조사 결과 S9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낙하물 방지망의 설치 상태가 양호하나 열차 진동, 열차풍 등에 의해 S9에 설치된 방지망의 연결부 이격이 다수 조사됐다”고 했다. 수사기관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시공사의 현장 소장급 직원을 비롯한 안전 관리·책임자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대표 양모(71)씨 등 5명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입건됐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난달 29일 수사관 33명과 근로감독관 20명 등을 투입해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 등 유관기관 7곳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영장엔 사고 당일 새벽 ‘뚝’ 하고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는 내용의 증언이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삼권([email protected])

2026.06.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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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시체와 사흘 먹고잤다…32세 거구남의 ‘싼타페 동거’

더 베테랑-끝까지 잡는다 “전국 베테랑 형사들이 직접 꺼낸 단 하나의 ‘크라임 신’” 중앙일보와 경찰청이 협업해 사건 해결의 결정적 장면을 베테랑 형사들의 시선으로 기록합니다. 영화나 소설처럼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형사들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한 순도 100% 진짜 사건. 작은 티끌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베테랑들의 집념과 생생한 추적기입니다. 더중앙플러스 시리즈 ‘더 베테랑: 끝까지 잡는다(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345)’입니다. ※이 기사는 김흥남 형사의 구술을 재구성해 작성했습니다. 2004년 4월 26일, 사건 발생 3일 후.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앞 갓길 은색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안. 조수석에 시신 한 구가 놓여 있었다. 의자부터 바닥까지, 시신에서 흘러내린 피로 가득했다. 시신은 심각하게 훼손됐다. 수십 개의 상처로 몸 구석구석을 뒤덮듯 했다. 피부를 뚫고 들어가 장기까지 훼손시켰을 것이 분명한, 흉기에 의해 찔리고 베인 치명적인 상처만 10여 개가 넘었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무겁고 단단한 무언가로 내려친 듯, 몇몇 곳은 뼈가 부러지고 함몰됐다. 바로 옆 운전석. 한눈에 봐도 위압감을 줄 만한, 덩치 큰 남자가 앉아 있었다. 공포라곤 모를 것 같은 외모. 그러나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마치 짐승의 울부짖음을 연상케 했다. 표정에서도, 덜덜 떨리는 손에서도 그의 다급함과 초조함을 읽을 수 있었다. “형, 나 잠깐 거기 좀 며칠 쓰면 안 될까?” 부탁보단 애원에 가까웠다. 이 말을 내뱉으며, 그의 떨리는 손이 변속기 레버 위로 옮겨갔다. 둥그런 모양의 변속기 레버는 원래의 검은색이 아니었다. 검붉은 액체가 딱딱하게 굳은 채, 레버 기둥까지 모두 덮고 있었다. 남자는 시신과 함께 사흘을 차 안에서 먹고 잔 상태였다. 차 곳곳에 굳은 피가 딱지처럼 내려앉았고, 온몸은 피비린내에 절여졌다. 그는 레버를 주차(P)에서 주행(D)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바삐 손을 움직였지만, 한 번에 잘 안되는 듯 여러 번 ‘탁탁’ 소리를 내며 말을 이어갔다. “거기 지금 안 쓰잖아. 나 진짜 급한 일 있어서 그래. 잠깐만 쓸게. 제발! 좀 빌려줘.” 잠시 후. 전화기 넘어 상대방으로부터 마지못한 동의나마 받아낸 듯, 남성은 급히 차량의 시동을 걸고 거칠게 주행 페달을 밟았다. 부패한 단백질이 분해되며 내뿜는 냄새가 콧속을 파고들어 머리 안까지 가득 채우는 느낌이었지만, 남자는 이미 무감각해진 것인지 혹은 그런 것을 느낄 여유조차 없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도로를 내질렀다. 창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때늦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4월이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 사무실. 김흥남 형사가 사무실에 들어서자, 전날 당직이었던 박영철 형사가 슥 하고 다가와 말을 걸었다. (계속) “김 형사, 내가 이상한 얘기를 들었어.” 평소에도 어디선가 출처를 알 수 없는 범죄 첩보를 자주 듣고 오는 박 형사였다. 그가 말을 걸자 김 형사는 자주 있는 일이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왜 또? 뭔 일인데?” 하지만 이어진 말을 듣는 순간 김 형사의 얼굴이 굳어졌다. 조수석 시체와 사흘 먹고잤다…32세 거구남의 ‘싼타페 동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1064 “공구리 쳤다” 살인마의 고백…콘크리트 까본 형사 기겁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2932 ‘아홉 손가락’ 운동권 거물 그놈, 호프집 女주인 겁탈 후 죽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7306 고스톱 치다 잡힌 ‘한총련 그놈’…호프집 20곳 돌며 성폭행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9301 “아저씨 배가!” 강남 피칠갑 시신…그 살인마 야구모자 속 5글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122 “女 혼잔데 삼계탕 3마리 반?”…‘청송 패밀리’ 잡은 수상한 주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420 이 기사는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유료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전용 콘텐트입니다. 오삼권([email protected])

2026.06.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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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에 넣어뒀는데 감쪽같이 사라진 ‘30돈 금팔찌’…골프장 발칵

골프장 탈의실 옷장에 보관해둔 금팔찌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60대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 55분쯤 영종도 한 골프장에서 옷장에 넣어둔 30돈짜리 금팔찌(시가 2400만원 상당)가 사라졌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골프치기 전 착용하고 있던 금팔찌를 바지 주머니에 넣어 옷장에 보관했는데, 지인들과 라운드를 마친 후 금팔찌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옷장은 스마트키를 접촉하면 열리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배정받은 옷장이 통행이 잦지 않은 구역에 있었고, 청소 직원이 마스터키를 소지하고 있었던 점 등을 들어 직원이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골프 치러 가기 전에 옷장이 잠긴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며 “금팔찌가 사라지고 벨을 눌렀는데도 직원은 늦게 왔고 이후 골프장 대응도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골프장 폐쇄회로(CC)TV와 당시 근무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탈의실 내부에는 CCTV가 없어 절도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6.05.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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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지나가는데…오피스텔 12층서 전자레인지 던진 40대女

오피스텔 12층에서 밖으로 전자레인지를 던진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공중 협박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 오피스텔 건물 12층에서 밖으로 전자레인지를 던져 보행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건물 아래에는 보행자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건물 밖으로 뛰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에 에어 매트를 설치한 뒤 오피스텔 문을 강제로 열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당초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했으나, 피해자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혐의를 공중협박으로 변경하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6.05.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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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해군 전투훈련 중 부사관 1명 사망…“머리 부분에 출혈”

서해에서 전투훈련 중이던 40대 부사관이 머리 출혈로 숨졌다. 해군은 5일 언론공지를 통해 “오후 1시 36분쯤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작전 중인 해군 함정에서 전투배치 훈련 중 부사관 1명이 머리 부분에 출혈 및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며 “현장 응급조치 및 군 의무수송헬기로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오후 4시 50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함미 포대의 상비탄약고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 씨의 직급은 상사다. 발견 때 머리에 출혈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총상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함정은 자체 훈련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민간경찰과 군 수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6.05.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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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끝났어도 논란은 여전…‘부정선거’ 주장 확산에 헌법소원·고발전까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싸고 시위와 고발 등 사회적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모여 선관위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교차 된 우산을 쓴 사람들은 “선관위는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선관위를 나가는 차량이 있을 때마다 마이크를 든 연사는 “차량 누구냐. 확인 해달라”라고 말하며 차량을 막아 서기도 했다. 이후 오후 4시 10분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곳곳에서 고함과 욕설이 터져 나왔다. 노 위원장이 사퇴하겠다고 발표하는 순간 집회 참여자들은 “사퇴 말고 처벌받아라” “사형시켜야 한다”고 외쳤다. 곳곳에서 호루라기와 북이 울리며 현장은 기자회견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아수라장이 됐다. 비슷한 시각 송파구 개표소 현장에 나타난 한국사 강사 출신의 보수 유튜버 전한길(56·본명 전유관)씨는 “6·3 선거는 부정선거였고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외치자 시민들이 환호했다. 이어 전 씨는 “이 투쟁의 끝은 6·3 선거 전면 재선거가 돼야 한다”며 “하나가 돼 뭉쳐야 한다”고 시민들을 독려했다. 일부 시위대들은 개표소를 나가는 관계자들을 붙잡아야 한다며 시민들이 모여 있지 않은 출입구나 건물 창문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전 씨가 오후 6시 전후로 과천시 중앙선관위로 이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투표용지 부족 논란은 헌법소원과 경찰 고발로 번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에 용지 부족 사태로 참정권이 침해됐다는 취지로 제출된 헌법소원은 총 2건이다. 시민들의 법적 참여를 독촉하는 온라인 폼도 등장했다. 이 폼에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하여 선관위를 상대로 한 투표용지 수량관리 부재 위헌 확인 헌법소원과 잔여 투표용지 폐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동참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헌법소원과 가처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변호했던 도태우 변호사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은 “많은 사람들의 알고리즘에 뜰 수 있도록 온라인 폼을 알리는 대국민 운동에 참여하라”는 취지로 해당 폼을 게시 및 공유하고 있다. 공무원들도 선관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문을 통해 “매번 선거 때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을 강제 동원하여 저임금·고강도 노동을 강요해 온 선관위가, 이제는 기본적인 투표용지 수급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현장 공무원들을 부정선거 의혹의 중심지로 내몰고 있다”며 “선관위는 현장 공무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라고 발표했다. 이어 노조는 “선관위가 책임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앞으로 선거 사무 동원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노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음에도 경찰 수사 등 책임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8일 노 위원장 등 선관위 간부들을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측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한다. 서민위 외에 6개의 단체가 비슷한 내용으로 선관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고발장을 제출하자 경찰은 유사 판례가 있는지 등 법리 검토에 나섰다. 곽주영.김예정([email protected])

2026.06.05.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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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흉기 난동’ 협력사 직원 구속 송치…‘살인미수’ 혐의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센터에서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을 다치게 한 협력업체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5일 오전 정 모(60)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피해자 각각에 대해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정 씨를 수사했지만, 피해자 2명 모두에게 살인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만 적용했다. 정씨가 범행 동기로 주장해온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아 관련 내용은 검찰 조사 단계에서 추가로 조사될 예정이다. 정 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내에서 50대 남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으나 약 40분 뒤 인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무시와 하대를 받아왔고 해고 통보를 받은 뒤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LG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정 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LG전자는 “가해자에게 해고를 통보한 사실이 없다”며 “사건 이전 협력업체 측에 담당자 교체를 요청했고, 사건 당일에도 프로젝트 제외와 다른 업무 전환만 제안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직장 내 괴롭힘 주장에 대해서도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하대하거나 부당하게 대했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고충을 제기한 기록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이유로도 흉악 범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협력사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김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6.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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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운 시위대 끌어내자 충돌…잠실7동 투표소 기동대 투입

경찰이 투표함 반출을 놓고 대치를 벌이고 있는 잠실 7동 투표소에 기동대를 투입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투표소를 봉쇄하고 있던 시위대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일부 충돌도 발생했다. 5일 오전 7시 50분쯤 경찰 기동대 1000여 명은 서울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잠실 7동 제2투표소 앞에 진입했다. 시위대가 투표소를 봉쇄한 지 약 34시간 만이다. 경찰이 투표소를 봉쇄한 시위대를 4인 1조로 한명씩 끌어내기 시작하면서 몸싸움도 벌어졌다. 경찰 기동대 진입 전 투표소 앞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유튜버와 일부 시민 300여 명이 투표소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일부 시위대는 투표소 앞에서 미리 준비한 100여개의 플라스틱 간이의자에 앉아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른 아침 갑작스러운 경찰 기동대 투입에 일부 시위대가 이를 막아서면서 투표소 앞은 일순간 난장판이 됐다. 경찰이 “투표함 호송 현장 질서유지에 협조해 달라는 선관위의 명시적 협조 요구를 받았다”면서 “투표함 회송 차량 통행로 확보에 필요한 경찰 조치에 협조해 달라”며 해산 방송을 시작하자, 시위대들은 애국가를 부르며 경찰과 대치했다. 일부 시위대는 투표소 입구에서 팔짱을 끼고 드러누우면서 경찰 진입을 막아섰다. 투표소 입구를 다수의 시위대가 막아서자, 일부 경찰은 투표소 후문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곳도 시위대 수십명이 막아서면서 대치가 한동안 이어졌다. 시위대들은 애국가를 부르며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 맞습니까”, “막아라”를 외치며 투표소를 격렬히 에워쌌다. 시위대 봉쇄가 길어지자 경찰 기동대는 4인 1조로 후문을 막고 있는 사람들을 한명씩 들어서 옮기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비명을 지르거나 “선거권을 보장하라”고 외치며 저항했다. 잠실7동 투표소는 지난 3일 실시한 6·3 지방선거 본 투표에서 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지연된 곳 중 하나다. 이 영향에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도 발생하면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이들이 투표함 반출을 막아서면서, 30시간 넘게 시위대와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치가 벌어졌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6.06.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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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공원서 또 대규모 마약 소탕 작전

LA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공원에서 연방 및 지역 사법당국이 대규모 마약 단속 작전을 벌이며 공원 일대 마약 범죄와 노숙자 문제 해결에 나섰다.   연방마약단속국(DEA)과 LA경찰국(LAPD) 소속 경찰관 수십 명은 4일 오후 맥아더 공원에 투입돼 공원 곳곳에서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복용하던 이들을 집중 단속했다.   현장에서는 마약을 흡입하던 여러 명이 체포돼 수갑을 찼으며, 단속이 시작되자 공원에 모여 있던 마약 복용자들이 급히 달아나는 모습도 목격됐다.   특히 알바라도 스트리트와 7가 인근 공원 구석에서는 공개적으로 펜타닐을 흡입하던 이들이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현장에 있던 일부 주민들은 경찰이 대거 투입되자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인근 주민 척 맥솔리는 “이런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법과 질서가 다시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이어진 연속 단속의 연장선상에 있다. 빌 에사일리 연방검찰 중앙지구 수석검사는 “이전 단속이 마약 공급 조직과 갱단 지도부를 겨냥했다면, 이제는 공원에서 버젓이 마약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직접 단속하는 단계”라며 “맥아더 공원에서의 마약 사용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아더 공원은 1880년대 조성된 LA의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로 한때 ‘LA의 샹젤리제’로 불릴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갱단과 마약 조직이 유입되면서 범죄가 급증했고, 현재는 노숙자와 마약 거래의 중심지로 악명이 높다.   연방 및 지역 사법당국은 올해 들어 집중적인 단속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LAPD 갱단·마약수사반이 맥아더 공원 일대 마약 판매를 장악해 온 18가 갱단(18th Street Gang) 조직원들을 대거 체포했다. 당시 조직 운영 책임자로 지목된 ‘케이코 곤살레스(별명 Moms)’도 살인 및 범죄조직 연루 혐의로 검거됐다.   이어진 한 달간의 수사에서는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 175파운드 이상, 현금 8만 달러, 총기 6정이 압수됐다.   또 5월에는 DEA가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과 연계된 멕시코 마피아 조직을 겨냥한 대규모 단속을 벌여 1000만 달러 상당의 펜타닐 유통망을 적발하기도 했다.   에사일리 검사는 “이제부터는 맥아더 공원에서 마약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체포 대상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던 법을 다시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단속을 통해 맥아더 공원 일대 마약 범죄와 노숙자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 속보팀맥아더 대규모 맥아더 공원 대규모 마약 마약 조직

2026.06.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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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남매 섬뜩한 살인 계획…모친 집 뺏으려 가족 살해 모의

차량을 빼앗기 위해 무고한 사람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 남매〈본지 2025년 3월 13일자 A-1면〉가 모친의 집을 차지하기 위해 친누나 가족 살해까지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존 문(54·한국명 문종욱)·신디 김(58) 남매는 지난해 2월 25일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공원 인근에서 사업가 쿠아우테목 가르시아 주니가(Cuauhtemoc Garcia Zuniga·66)를 살해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주류 매체 ‘프레스-텔레그램’은 최근 입수한 예비심리 기록을 근거로 이들이 범행 전 작성한 노트와 일기장에 친누나 에이미 골드스타인 가족을 비롯해 모친의 이웃까지 살해하려 한 정황이 담겨있었다고 4일 보도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안젤코 나피얄로 수사관의 증언에 따르면 존 문은 노트에 “우리는 원룸과 스튜디오 월세를 내기 위해 허덕이는데 어머니는 사치스럽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다”며 불만을 적었다. 또 다른 메모에는 “우리의 마지막 재산(모친의 집)을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확보해야 한다”며 “집을 팔도록 압박하자”고 적혀 있었다.   또 신디 김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기장에는 더욱 구체적인 범행 계획도 담겨 있었다. 2024년 11월 작성된 기록에는 “골드스타인 가족을 제거하기 위해 총기를 주문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고, 같은 해 12월에는 “스포츠맨스에서 총알을 훔쳤다”는 문구도 발견됐다.   존 문의 친누나 골드스타인은 예비심리 증언에서 “나와 막내 여동생은 독립해 생활했지만 문과 김은 오랫동안 어머니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6년과 2022년 어머니를 대신해 두 사람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으며, 이들이 어머니 서명을 위조해 주택 소유권 이전을 시도했다”고도 증언했다. 문은 해당 주택을 크레이그리스트에 매물로 내놓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남매가 주니가씨를 살해한 동기도 공개됐다.     검찰은 남매가 범행 당시 2018년형 프리우스 차량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잠을 편하게 자기 위해 더 큰 차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혼다 파일럿이나 토요타 4러너 SUV를 노렸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남매는 세리토스의 공원 주차장에서 4러너를 주차한 주니가를 발견했고, 그를 뒤쫓아가 차량 열쇠를 요구했다. 그러나 주니가가 이를 거부하자 문이 총을 쏴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목격자는 총격 직후 남녀 한 쌍이 피해자의 시신을 흙둔덕 쪽으로 옮기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9개의 탄피를 수거했고, 이후 남매 체포 당시 프리우스 트렁크에서 발견된 9㎜ 권총과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확보했다.   수사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것은 한 시민이 촬영한 틱톡 영상이었다. 플로리다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이 사이프리스 지역에서 남매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렸고, 이를 본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영상 속 인물들이 범행 현장 인근 CCTV에 찍힌 용의자들과 닮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또 공원 직원도 사건 발생 전 며칠 동안 남매가 공원 주차장에서 차량 생활을 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은 구치소에서 잠입 수사관들에게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 SUV 때문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문은 이후 “나는 단지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기도 했다.   김은 사건 전 9㎜ 반자동 권총과 소총을 구입했으며, 남매는 함께 사격 연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은 범행 당일 일기장에 “Dirty deed Cerritos Bloomfield(세리토스 블룸필드에서 더러운 일)”이라고 적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변호인 측은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과 증거 부족을 이유로 사건 기각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검찰이 충분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판단해 재판 진행을 결정했다. 온라인 속보팀한인 남매 한인 남매 이들 남매 프리우스 차량

2026.06.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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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잠실7동 제2투표소에 경찰 기동대 투입…봉쇄 34시간 만

경찰이 투표함 반출을 놓고 대치를 벌이고 있는 잠실 7동 투표소에 기동대를 투입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투표소를 봉쇄하고 있던 시위대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일부 소란이 발생했다. 5일 오전 7시 50분쯤 경찰 기동대 1000여 명은 서울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잠실 7동 제2투표소 앞에 진입했다. 시위대가 투표소를 봉쇄한 지 약 34시간 만이다. 경찰 기동대 진입 전 투표소 앞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유튜버와 일부 시민 300여 명이 투표소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일부 시위대는 투표소 앞에서 미리 준비한 100여개의 플라스틱 간이의자에 앉아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 갑작스러운 경찰 기동대 투입에 일부 시위대가 이를 막아서면서 투표소 앞은 일순간 난장판이 됐다. 경찰이 “투표함 호송 현장 질서유지에 협조해 달라는 선관위의 명시적 협조 요구를 받았다”면서 “투표함 회송 차량 통행로 확보에 필요한 경찰 조치에 협조해 달라”며 해산 방송을 시작 하자, 시위대들은 애국가를 부르며 경찰을 막아섰다. 일부 시위대는 투표소 입구를 스크럽을 짜면서 경찰 진입을 막아섰다. 잠실7동 투표소는 지난 3일 실시한 6·3 지방선거 본 투표에서 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지연된 곳 중 하나다. 이 영향에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도 발생하면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이들이 투표함 반출을 막아서면서, 30시간 넘게 시위대와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치가 벌어졌다. 김남준.한찬우([email protected])

2026.06.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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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식에서 총격… 1명 사망 3명 부상

북가주 솔라노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 직후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페어필드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3일 오후 7시 15분쯤 페어필드 고등학교(Fairfield High School)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상을 입은 4명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현장에서 또는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학교 내 셰이퍼 스타디움(Schafer Stadium)에서는 세미 예토 고등학교(Sem Yeto High School) 졸업식이 막 끝난 직후였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벨리아 페어필드 경찰국 경관은 기자회견에서 “학교 행사가 끝난 직후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와 학생들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인근 주민 아만다 프리에토는 현지 방송 KCRA와의 인터뷰에서 “뒷마당에 있다가 연속적으로 들려오는 총성을 들었다”며 “담장 너머를 보니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주차장을 가로질러 달아나고 있었다. 끔찍한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제니퍼 삭스 페어필드-수이선 통합교육구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총격은 졸업식이 모두 끝난 뒤 발생했다”며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세미 예토 고교 공동체와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예정대로 4일 수업을 진행하되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해 심리 상담팀과 정신건강 지원 인력을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졸업식 고교 고등학교 졸업식 페어필드 경찰 고교 공동체

2026.06.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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