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원유 베트남 거쳐 북한 갔을 확률 518%’ 가짜뉴스 올린 50대 검거

정부가 원유를 북한으로 빼돌렸다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퍼뜨린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업무방해 혐의로 A(59)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회원 수 1만3000여 명 규모의 인터넷 포털 카페에 “이재명 정부가 원유 90만 배럴을 베트남을 거쳐 북한으로 보냈다”는 내용의 허위 조작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유의 북한 유입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발표한 해명 자료를 그대로 가져온 뒤 그 아래에 “북한으로 갔을 확률 518%”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덧붙이는 수법을 썼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 수 1000여 건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경찰은 이 같은 허위 정보가 국가 석유 수급과 비축을 담당하는 한국석유공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국가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해한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동 전쟁 등 국제 정세와 관련한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온라인상에 글을 게시할 때는 반드시 사실관계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5.12. 3:28

썸네일

응급환자 없는데 과속하다 ‘쾅’…10대 숨지게 한 구급차 기사 결국

강원 원주에서 과속 질주하던 사설 구급차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중학생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구급차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원주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와 난폭운전,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사설 구급차 운전자 A씨(26)에 대해 최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달 6일 오후 4시53분께 원주시 무실동 법원 앞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설 구급차와 쏘나타 승용차가 충돌했고, 충격으로 구급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길을 걷던 중학생이 차량에 치였다. 학생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B씨(65)도 크게 다쳤고, 구급차 운전자와 동승한 응급구조사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사설 구급차는 우회전 전용 차선에서 직진으로 교차로에 진입했고, 당시 속도는 시속 90㎞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60㎞였다. 또 승용차 역시 신호를 위반한 상태로 교차로에 진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구급차 내부에는 응급 환자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일행은 서울 병원으로 이송 예정인 폐암 환자를 태우기 위해 강릉의료원으로 이동 중이었다. 경찰은 환자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긴급하게 과속 운행을 해야 할 정도의 응급 상황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B씨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사고 이후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긴급자동차 특례 남용 방지’와 교차로 보행자 안전 대책 강화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응급환자도 없는 상황에서 긴급차량 특례가 사실상 사적으로 남용됐다”며 “그 결과 가장 안전해야 할 인도에서 한 학생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설 구급차의 비응급 상황 특례 사용 관리 강화와 횡단보도 볼라드 설치 의무화 등 보행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청원에는 1만5000명 넘는 시민이 동의한 상태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임시 분향소가 설치됐으며, 시민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5.12. 0:52

썸네일

호프집 女주인 겁탈 후 죽였다…‘아홉 손가락’ 운동권 충격 정체

더 베테랑-끝까지 잡는다 “전국 베테랑 형사들이 직접 꺼낸 단 하나의 ‘크라임 신’” 중앙일보와 경찰청이 협업해 사건 해결의 결정적 장면을 베테랑 형사들의 시선으로 기록합니다. 영화나 소설처럼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형사들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한 순도 100% 진짜 사건. 작은 티끌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베테랑들의 집념과 생생한 추적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이 기사는 임병순 형사의 구술을 재구성해 작성했습니다. ※본 기사에 등장하는 상호는 사건 재구성을 위해 실제 사건과 관련 없는 가명을 사용했음을 밝힙니다. 형사계 사무실 전화가 이른 아침부터 요란하게 울렸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건, 짧은 두 마디와 처절한 울음소리였다. “저, 저희 엄마가…” 목소리는 성인 남성의 것이었지만, 마치 길을 잃은 아이처럼 엄마를 부르짖으며 서럽게 울부짖었다. 무슨 큰일이 터진 게 분명했다. 임 경사와 이 경장은 용수철이 튀어 오르듯, 즉시 수첩을 챙겨 들고 일어서 문을 박차고 나섰다. “이 경장, 거기 어디라고 했냐?” “문흥동이랍니다. 문흥동! 애인호프요!”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임 경사는 다급히 ‘애인호프’ 간판을 확인하고, 곧바로 문을 열었다. 가게 안 풍경은 처참했다. 피비린내가 좁은 가게 안을 가득 채웠다. 손을 뻗으면 만져질 듯, 진득한 피냄새였다. 신고자는 실신 직전인 상태로 멍하게 앉아 있었다. 그의 뒤로 보이는 바닥은 온통 붉은색이었다. 피를 얼마나 쏟았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임 경사는 피가 웅덩이를 이룬 곳에서부터, 핏줄기가 시작된 한 테이블 옆 지점까지 천천히 시선을 옮겨갔다. 그곳엔 한 여성이 있었다. 호프집 사장이자 신고자의 어머니, 박모씨였다. 박씨의 옷은 모두 벗겨져 있었다. 목엔 기다란 상처 여러 개가 선명했다. 직접 손을 갖다 대거나 귀를 갖다대 호흡 소리를 듣지 않아도 이미 시신이 되어버렸다는 걸 단박에 알아차릴 정도로 상처와 출혈이 심각했다. 긴 흉기로, 그것도 여러 번 목 부분을 그은 것이 분명했다. 시신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계산대의 현금통이 텅 빈 상태로 열려 있었다. 확인 결과, 전날 호프집의 전체 매출이었던 5만2000원의 현금이 모두 사라졌다고 했다. “아이고, 참혹허네….” 임 경사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와따메, 대체 뭔 일이 요로코롬 나부렀다냐. 나라시(정리)도 안 하고 걍 가부렀어.” 이 경장도 눈살을 찌푸렸다. “이 경장, 얼른 그 DNA인가 거시기인가부터 얼렁 해보자고.” 뜯어볼수록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끔찍했다. 북부경찰서는 즉각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광주청의 도움을 받아 지문 감식을 진행하고 성폭행 증거도 채취했다.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과학수사 기법을 총동원한 것이다. 임 경사와 이 경장은 결과를 기다리는 동시에 그들이 밥숟갈 뜨듯 매일 해온, ‘발로 뛰는 수사’에도 착수했다. “이 경장, 어제 호프집 왔던 사람들 싹 다 불러봐라.” “예. 아 일단 아드님, 건물주 번호 좀 줘보쇼.” 주변인 탐문은 신속히 이루어졌다. 북부서는 수사팀을 나눴다. 첫 번째 조는 8월 21일 애인호프를 방문한 손님들을, 두 번째 조는 숨진 여주인 박씨 주변의 남성들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조는 박씨의 친척들이나 원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조사하기로 했다. 애인호프는 테이블이 3개뿐인 작은 맥줏집이라 사건 당일 들른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도 없었다. 가게 주변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가게를 오간 사람들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 왜, 그 사람 아니요? 아아, 근디 거기는 아니겠다. 그 사람은 진즉에 나가부렀는디?” “맨 마지막에 혼자 소주 마시던 사람인가….” “모자를 쓰고 있었던 거 같기도 허고….” “기억이 잘 안 나부러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이 맞는 거 같은디….” 수사팀은 애인호프에 방문한 사람들, 그리고 사돈의 8촌까지 약 200여 명을 불러 조사했다. 모든 진술을 종합했을 때 의심되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었다. 호프집에서 모자를 쓴 채 ‘혼술’을 하던, 퉁퉁한 체격의 남성이었다. 사람들에 따르면, 그는 사건 당일 밤 10시까지 가게에 머물렀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누구인가였다.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것 정도만 기억할 뿐, 아무도 그의 얼굴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다. 용의자 특정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한 것이다. 과학수사팀이 현장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했지만 피의자의 신원은 특정할 수 없었다. 현장 조사 등을 종합하면, 범인은 피해자의 옷을 벗기고 겁탈하려고 시도했지만, 발기가 되지 않아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다.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갔고, 사건 발생 약 한 달 후였다. 애인호프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다른 동네에서 터졌다. 임 경사는 그곳으로 달려가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했다. 40일의 기다림 끝에, 과학수사팀의 DNA 분석 결과가 도착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야, 근디 손가락이 하나 안 보인다야.”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때 정부에선 열 손가락이 모두 있는 경우 각각 지문을 찍을 것을 요구한다. 이 정보는 경찰 등에서도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용의자의 경우 지문이 9개만 등록돼 있었다. 손가락이 하나 없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 “손가락이요? 의수를 차고 댕길 수도 있단거당가요?” “그래, 손가락 없는 사람 같어. 이름은 가만 보자, 박덕진(가명)! 박덕진이다.” (계속) 박덕진의 신상을 확인해본 임 경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뭣이여 이건. 학생운동? 그것도 대장 노릇을 해브렀구만.’ 그는 범죄 이력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뜻밖에도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학생회 간부 출신이었다. ※충격적인 용의자의 실체와 사건의 전말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홉 손가락’ 운동권 거물 그놈, 호프집 女주인 겁탈 후 죽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7306 〈또다른 사건들〉 피자 먹으며 女딜러 토막냈다…“차 3대 살게요” 그놈 정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0363 여자들 몸까지 닦고 튀었다…술집사장 136명 겁탈한 그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2083 〈강남 주류도매상 살인 사건〉 “아저씨 배가!” 강남 피칠갑 시신…그 살인마 야구모자 속 5글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122 “女 혼잔데 삼계탕 3마리 반?”…‘청송 패밀리’ 잡은 수상한 주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420 〈안양 초등생 유괴살인 사건〉 3월의 야산, 토막 시신 나왔다…안양 두 소녀 ‘크리스마스 비극’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4037 두 소녀 죽이고 잔혹한 유기…정성현 “느그가 시체 찾아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4399 〈500GB 성착취 영상 사건〉 “옷 벗어” 10세 소녀 협박한 12세 언니…500GB 영상 쥔 악마였다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5975 “19세때 아동 강간으로 집유”…‘원조 N번방’ 120㎏ 거구남 실체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7871 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5.12. 0:03

썸네일

하차 후 움직이는 차량 막으려던 70대, 바퀴에 깔려 숨져

경기 파주시에서 70대 남성이 움직이는 차량을 세우려다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30분쯤 파주시 맥금동 공릉천 인근 농로에서 발생했다. 70대 남성 A씨는 당시 승용차를 세운 뒤 차량에서 내렸고, 잠시 차량 앞쪽에 서 있던 중 갑자기 차가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차량을 막아보려 했지만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결국 차량 앞바퀴에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한때 심장 박동이 돌아왔지만 끝내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이날 낚시를 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변속기가 주차(P)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5.11. 23:05

썸네일

처음 본 남성에 ‘본드 냄새’ 액체 뿌린 60대 체포…“성분 확인 예정”

경기 고양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본 남성에게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12일 특수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쯤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20대 남성 B씨의 등에 소지하고 있던 액체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본드나 페인트 같은 냄새가 나는 액체를 뒤에서 뿌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버스를 타고 현장에서 벗어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와 B씨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이며 범행 이유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통해 액체 성분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5.11. 22:05

썸네일

타운서 웨이모와 충돌 후 전복…교차로서 승용차와 부딪쳐

LA한인타운에서 웨이모와 충돌 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KTLA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3시 10분쯤 LA 한인타운 제임스 M. 우드 불러바드와 아이롤로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웨이모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일반 차량이 주행 중 통제를 잃고 웨이모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승용차는 도로 위에서 뒤집혔으며 보닛, 차 지붕, 앞 유리 등이 크게 파손됐다. 웨이모 차량 역시 후면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웨이모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국에서 보고된 웨이모 연관 사고는 모두 1429건이었다. 이 가운데 LA 발생 건수는 191건으로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 1월에는 샌타모니카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웨이모 차량이 어린이를 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본지 1월 30일자 A-4면〉 또한 같은 달 웨이모 차량이 주택가로 돌진해 길가에 주차된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본지 1월 29일자 A-4면〉 관련기사 결국 웨이모가 아이를 쳤다…연방 교통당국 조사 착수 웨이모 주택가 돌진…주차 자동차와 연쇄 충돌 송윤서 기자한인타운 웨이모 웨이모 전복 웨이모 차량 차량 후면부가

2026.05.11. 20:56

썸네일

“24억 특별공급 아파트 먹튀”…웃돈 싸움하다 들통나

다자녀 특별공급 제도를 악용해 24억원대 아파트 분양권을 불법 거래한 일당이 수사당국에 적발됐다. 수억원대 웃돈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결국 범행 발각으로 이어졌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부정 청약과 불법 전매 혐의로 총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사에 따르면 자녀 3명을 둔 A씨는 2023년 서울 광진구의 한 고가 아파트 단지에 다자녀 특별공급 방식으로 청약한 뒤, 당첨된 분양권을 불법 전매하기로 브로커들과 공모했다. A씨는 청약 브로커 C씨에게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를 넘기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았고, 이후 실제 청약 절차는 브로커 측이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A씨는 최고 경쟁률 303대 1을 기록한 해당 단지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138㎡(42평형) 타입에 당첨됐다. 분양가는 약 24억원이었다. 이후 A씨는 분양권 관련 서류를 D씨에게 넘겼고, D씨는 다시 다른 공범에게 전매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금 대납까지 이뤄지며 전매 제한 기간 이전부터 사실상 거래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분양권에 수억원대 프리미엄이 붙자 A씨가 추가 보상을 요구했고, D씨와 갈등이 폭발했다. D씨는 명의 이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맞대응 차원에서 서울시 ‘응답소’에 청약통장 불법 거래 사실을 직접 신고했다. 이후 양측은 처벌 가능성을 우려해 고소와 신고를 모두 취하했지만, 서울시는 접수된 민원 내용을 토대로 약 1년 6개월간 추적 수사를 벌여 관련자 전원을 형사 입건했다. 현행 주택법상 청약통장 양도·양수와 불법 전매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대상이다. 범죄 수익이 클 경우 이익의 최대 3배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적발 시 최장 10년간 청약 자격도 제한된다. 서울시는 최근 집값 상승과 함께 부정 청약, 불법 전매, 집값 담합 등 부동산 범죄가 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결정적 증거를 제공할 경우 최대 2억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변경옥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정당하게 청약 점수를 쌓아온 무주택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시장 교란 행위”라며 “불법 부동산 거래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5.11. 20:20

썸네일

전기 오토바이 사고로 10대 사망…가든그로브서 분리대 들이받아

가든그로브에서 오프로드용 전기 오토바이를 타던 13세 소년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에 튕겨 나가는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9시50분쯤 매그놀리아 스트리트와 라슨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샌타애나 거주자인 소년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소년은 일반 자전거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다.  수사 결과, 소년은 매그놀리아 스트리트 남쪽 방면 왼쪽 차로를 시속 약 35마일로 주행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당국은 왜 소년이 늦은 밤 가든그로브에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년이 탄 전기 오토바이는 페달 대신 발 받침(peg)이 장착된 형태였다. 가주법은 페달 대신 발 받침이 달린 오프로드용 전기 오토바이의 일반 공공도로 주행을 허용하지 않는다. 임상환 기자오토바이 전기 전기 오토바이 오프로드용 전기 매그놀리아 스트리트

2026.05.11. 20:00

경찰, ‘손가락 절단 사고’ 삼립 시화공장 압수수색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한 삼립 시화공장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2일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에 수사관 23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공장 내 안전조치와 관련한 교육·점검 자료, 사고 당시 현장을 촬영한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오전 0시 19분쯤 삼립 시화공장 햄버거빵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각각 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공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센터장(공장장) 등 관계자 5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수사와 별개로 경찰이 단독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고, 올해 2월에는 대형 화재로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다치는 등 1년도 채 되지 않아 세 차례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5.11. 19:50

썸네일

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 승객 3명 뉴욕 주민

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미국인 승객 17명이 긴급 대피해 미국 내 격리시설로 옮겨진 가운데, 이 중 3명이 뉴욕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대피한 미국인 승객 중 3명이 뉴욕주 거주자”라며 “뉴욕시 1명, 오렌지카운티 1명, 웨스트체스터카운티 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네브래스카대 메디컬센터 국립격리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미국인 탑승객 중 1명은 안데스형 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1명은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생물학적 격리 장치를 이용해 별도 이송됐다.     또 뉴저지 주민 2명이 최근 한타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으로 보건 당국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주 보건국은 이들이 크루즈선 탑승객과 해외 여행 중 접촉했으며,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선사 소속 탐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는 지난 4월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를 출항했으며, 항해 도중 승객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감염 의심 증세를 보였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폐와 호흡기에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안데스형 바이러스는 드물게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 승객들은 최대 42일 동안 건강 모니터링을 받을 예정이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팬데믹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크루즈선 크루즈선 탑승객 뉴욕 주민 탐험 크루즈선

2026.05.11. 19:40

영장 기각 뒤 풀려난 스토킹범, 전 연인 찾아가 흉기 난동 후 숨져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50대 남성이 전 연인을 찾아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던 5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건물에서 전 연인 B씨가 운영하는 노래방을 찾아갔다. 당시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노래방 내부에서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해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다. A씨는 현장에서 자해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결별을 요구한 B씨에게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튿날인 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과 함께 잠정조치 1~4호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구치소 유치 조치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서면 경고와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조치만 결정했다. B씨는 경찰의 임시 숙소 제공과 민간 경호 지원 제안을 거절한 채 한동안 타지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건 당일 잠시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에 들렀다가 A씨와 마주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신고 시스템에 등록했다”며 “이후에도 피해자 지원 제도를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전 조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5.11. 19:19

썸네일

심야 한인타운서 웨이모 택시 충돌…승용차 전복

심야 LA 한인타운에서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가 연루된 교통사고가 발생해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됐다.   KTLA 방송에 따르면 사고는 12일 오전 3시10분쯤 제임스 M. 우드 불러바드와 아이롤로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흰색 세단 차량이 도로 위에 뒤집힌 채 전복돼 있는 모습과 함께 웨이모 차량 좌측 후면이 크게 파손된 장면이 담겼다.   목격자들은 흰색 세단 차량이 사고 전 난폭하게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지만, 경찰은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웨이모 차량 내부에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장 영상에는 경찰관이 웨이모 차량 창문 안쪽으로 몸을 기울여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KTLA는 경찰이 차량 내부 승객과 대화했는지, 아니면 웨이모 기술지원팀과 통화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상자 발생 여부 역시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 속보팀한인타운 웨이모 웨이모 택시 심야 한인타운 승용차 전복

2026.05.11. 13:25

썸네일

매직마운틴에 폭탄 위협…SWAT팀 출동

샌타클라리타에 위치한 테마파크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에서 폭탄 위협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신고는 11일 오전 7시55분쯤 접수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 및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FOX11 방송 헬기 영상에는 LASD SWAT(경찰특공대) 차량과 LA카운티 소방대원들이 놀이공원 일대에 배치된 모습이 포착됐다.   놀이공원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원 내 경찰 활동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역 당국과 협조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위협의 신빙성 여부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공원 운영 시간이 변경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속보팀매직마운틴 swat팀 swat팀 출동 폭탄 위협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

2026.05.11. 11:17

썸네일

주왕산 초등생 실종 이틀째…드론·구조견 투입 야간 수색 총력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에 나섰던 11세 초등학생 A군의 행방이 이틀째 묘연한 가운데, 수색 당국이 야간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국립공원공단 등에 따르면 당국은 해가 진 이후에도 80여 명의 인력과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5대, 구조견 3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대전사에서 주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중심으로 조사를 벌였으나 성과가 없자 현재는 내원마을, 용연폭포, 후리메기삼거리 등 주왕산 전역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상태다. 대구 소재 초등학교 6학년인 A군은 지난 10일 정오쯤 부모와 함께 주왕산을 찾았다가 “잠시 위쪽만 다녀오겠다”며 기암교 인근에서 홀로 산행을 시작했다.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A군이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당일 오후 5시 53분경 실종 신고를 했다. 수색 여건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밤부터 이튿날까지 청송 지역에 최대 20㎜의 비가 예보된 데다 최저기온이 8도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A군은 키 145㎝에 마른 체형이다. 실종 당시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고 노란색 바람막이와 파란색 운동화, 검은테 안경을 쓰고 있었다. 수색 당국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실종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댓글이 이어지자 A군의 가족들은 큰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5.11. 9:53

썸네일

‘20억대 사기’ 女인플루언서 정체 경악…제2 전청조 사건 ‘발칵’

여성 인플루언서를 사칭해 명품 판매 사기를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박모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박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1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젊은 여성 재력가로 위장했다. 그는 송파구의 고급 오피스텔에 거주하며 막대한 자산을 가진 것처럼 꾸며낸 뒤, 명품을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로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이 여성 인플루언서의 정체는 실제로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수법은 치밀했다. 박씨는 거래 초기 환불 요구를 즉시 처리해주며 신뢰를 쌓은 뒤 “단골에게만 주는 파격 조건”이라며 수억원대 상품을 헐값에 넘기겠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이후 선입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았다. 배송 지연을 항의하는 이들에게는 순번을 핑계로 2년 넘게 시간을 끌기도 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7명, 피해 규모는 약 20억원에 달한다. 박씨는“환불 요청이 쇄도해 배송이 늦어졌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번 사건과 별개의 범죄로 이미 지난달 말 구속된 상태다. 성별과 재력을 속여 사기극을 벌인 이번 사건은 ‘제2의 전청조’ 사건과 유사한 측면도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은닉 자산의 규모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5.11. 7:34

썸네일

‘입양의 날’ 맞아 해외 입양인 등 80명 “불법 입양” 진실규명 신청

1970~90년대에 해외로 입양된 당사자와 그 가족들이 11일 제21회 입양의 날을 맞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과거 입양 과정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조사를 신청했다. 이들은 진실화해위에 해외 입양 사건을 전담하는 조사국이 설치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해외 입양인 지원단체 사단법인 ‘뿌리의집’은 이날 “해외 입양인과 가족 등 모두 80명이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으로 진실화해위의 결정을 기다리는 해외 입양인은 모두 391명이 됐다. 진실화해위 2기는 해외 입양 사건을 인권 침해로 규정하고 그 과정에서의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다. 이후 367명의 조사 요청을 받아 2년 7개월 동안 조사했지만, 56명에 대해 ‘진실 규명’을 결정하는데 그쳤다. 당시 ‘자료가 없어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해외 입양인들이 “자료가 없다는 것 자체가 거대한 인권 침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외 입양인들은 진실화해위 3기가 해외 입양 사건을 전담하는 ‘조사 3국’ 출범을 예고한 만큼 지지지부진했던 2기와는 다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덴마크에 사는 마리안느(53·한국명 이현화)도 그중 한 명이다. 그 역시 진실화해위 2기에 조사를 신청했지만, 당사자에 대한 조사는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가 한 사회복지법인으로부터 받은 입양 서류에는 “길거리에 혼자 있어 시설로 옮겨진 뒤 입양됐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믿고 살아왔지만, 최근 DNA 대조를 통해 가족을 찾아주는 사설 업체를 통해 생모와 만난 뒤 들은 얘기는 전혀 달랐다고 한다. 그의 가족은 마리안느에게 “의사가 피부 질환을 이유로 잠시 떨어져 살라고 해 잠시 시설에 맡겼는데, 약 4개월 뒤에 찾으러 가니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며 “실종 신고도 하고 경찰에 DNA 등록도 하는 등 지금까지 찾아다녔지만 찾지 못했다”고 했다고 한다. 그는 “어머니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지만 50년이 넘도록 죄책감을 짊어지고 살았다”며 “진실화해위가 분명한 결론을 내려주고, 나아가 해외 입양인들이 한국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 조사 늦어지자 법적 조치 나서기도 조사가 늦어지며 직접 법적 조치에 나선 경우도 있다. 덴마크에 거주하는 토마스(47ㆍ한국명 김보배)는 지난해 12월 8월 본인을 입양 보낸 시설과 부산에 있는 한 보육원을 고소했다. 의료 기록에 따르면 그는 서울 중랑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친권 포기로 입양 시설이 관리하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시설에 입소했다. 하지만 그의 덴마크 부모가 받은 입양 서류에는 부산에 있는 보육원에서 이동한 것으로 적혀 있었다. 토마스 사건은 종로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그는 “입양 과정에서 서류를 조작한 개인이나 공무원, 시설 등에 대한 형사적 처벌을 요청해둔 상태”라며 “민사로 보상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책임자들이 처벌을 받는 것이 다른 해외 입양인을 위해서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진실화해위 조사를 통해 이 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외 입양 당사자들은 해외입양 사건과 집단 수용시설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조사 3국’이 신설되는 3기 진실화해위가 2기 때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한분영 덴마크한국인진상규명그룹 대표는 “조사 3국 신설 예고로 해외 입양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시설에 단순히 협조 요청만 할 수 있었던 2기와 달리 3기는 시정 권고 등 실질적 권한이 생기면서 조사 신청자도 늘고 입양인들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5.11. 2:36

썸네일

경찰, 저도 ‘호화 선상 파티’ 의혹 김건희 증거불충분 불송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호화 선상 파티’를 경호처 직원들에게 준비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증거불충분으로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당시 경호처장)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당시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은 선상 파티를 주도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3대 특검의 잔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11일 김 전 장관을 대통령경호법위반(직권남용) 교사 혐의로, 김 전 차장을 대통령경호법위반(직권남용) 혐의로 각각 검찰에 넘겼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3년 8월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실시한 ‘대통령 하계휴양 행사’에서 해군 지휘정인 귀빈정을 이용해 호화 선상 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이었던 김성훈 전 차장은 경호처 직원들에게 다금바리와 불꽃놀이를 준비하게 하고, 귀빈정에 노래방 기계를 설치하게 하는 등 과도한 지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야간 항해 중인 귀빈정 정장에게 불꽃놀이를 더 가깝게 볼 수 있게 입항을 저지하고, 급속 항로 변경 등 무리한 운항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경호실장이었던 김 전 장관은 이런 선상 파티를 김 전 차장에게 지시했다고 경찰은 파악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여사가 해당 호화 선상 파티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실제 김 여사는 해당 선상 파티에 대해서 “김 전 차장이 알아서 한 일”이라는 입장을 계속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전 장관 위증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제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참석해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변했다. 경찰은 이를 위증으로 보고 김 전 장관을 불구속 송치했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6.05.11. 1:09

썸네일

12년 증국 도피 끝났다…”끝까지 추적” 31억 등친 그놈 정체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뒤 12년간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온 40대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중국 칭다오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텔레마케터로 활동하며 국내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약 700명의 피해자를 속여 총 31억원 상당을 가로챘다. 이들은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한 뒤 “기존 대출금을 먼저 상환해야 한다”며 피해자들에게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이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하자 중국으로 도피했고, 이후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로 12년간 해외에서 숨어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중국 공안에 적발됐고, 강제 출국 조치로 국내에 송환되면서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앞선 수사를 통해 이 조직의 총책과 모집책 등 총 195명을 검거했으며, 현재도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조직원 10명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시간이 지나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한다”며 “해외 역시 안전한 도피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5.11. 0:00

썸네일

박왕열에 마약 공급한 ‘청담사장’, 210만명 투약량 유통했다

필리핀 감옥에서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박왕열(47)에게 마약을 공급한 ‘청담사장’ 최모(51)씨가 검찰로 넘겨졌다. 국내로 송환된 지 열흘 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최씨를 구속 송치했다. 최씨는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텔레그램에서 ‘청담’ ‘청담사장’이라는 활동명으로 필로폰 등 총 38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유통한 마약은 필로폰 46㎏, 케타민 48㎏, 엑스터시 약 7만6000정 등이다. 이는 21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최씨는 텔레그램 활동명 ‘전세계’로 불린 필리핀 마약상 박왕열과 베트남 마약상 ‘사라김’ 김모(52)씨와 함께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씨는 국내 마약 유통과정에서 알게된‘사라김’ 김씨를 통해 박왕열을 소개받아 케터민 2㎏과 엑스터시 3000정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라김’ 김씨는 2018년 필리핀 이민국 비쿠탄 수용소 수감 중 박왕열과 친분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송환 당시 “박왕열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추궁에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국제 우편 등을 통해 국내에 반입한 마약류를 주로 지하철역 내 물품 보관함에 두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하고 거래대금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사용해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3월 국내로 송환된 박왕열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최씨에게 마약을 공급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최씨가 태국에 체류 중인 정황을 포착해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최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하고 지난 1일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13대와 여권 등도 확보했다. 최씨는 원래 서울 강남권에 케타민·엑스터시 등을 유통하다 경찰 추적이 시작되자 한국에서 종적을 감췄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18년 한국에 입국한 뒤 다시 출국한 기록은 없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자신의 얼굴과 지인의 후배 얼굴을 정교하게 합성한 사진으로 다른 사람 이름으로 여권을 부정하게 발급받은 뒤 2010년 10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는 코로나 19가 대유행하던 시기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돼 공항의 대면 심사 과정에서 얼굴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가 거래에 사용한 전자지갑을 찾아 마약류 거래대금으로 보이는 비트코인 57BTC(원화 68억원 상당)를 특정하고, 마약류 유통가액 60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했다. 또 마약류 보관·관리책인 창고지기와 판매책 3명(2명 구속 수감)을 추가로 확인해 해외 밀반입 공범 및 동남아에 있는 상선에 대한 수사도 구체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수사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마약류 밀반입 및 유통 조직을 지속해서 추적·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6.05.10. 23:21

썸네일

사진 속 여성 공개수배…부에나파크 아시아계 여성 중절도 혐의로

 여성 공개수배 여성 공개수배 아시아계 여성

2026.05.10. 21:18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