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연결돼 있어 배 운항이 필요하지 않은 섬에도 추가 배송비를 부과한 온라인쇼핑몰 다수가 적발됐다. 현재도 도서산간비 명목으로 추가 배송비를 받고 있는 쿠팡의 경우 올해 안으로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상반기에 주요 택배사, 쇼핑몰 추가배송비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쿠팡, 롯데쇼핑, 카카오, SSG닷컴, GS리테일, CJ ENM,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우아한형제들, 무신사, NS쇼핑, 버킷플레이스, CJ올리브영 등 13개 회사가 부당하게 배송비를 추가로 부과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일부 도서(섬지역)와 우편번호가 같은 연륙도서(육지와 교량·터널 등으로 연결된 섬)를 동일하게 취급해 소비자들이 약 3000원의 추가 배송비를 내게 했다. 일부 택배사가 작성한 도서산간 목록과 우편번호상 배송지가 일치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늘어나게 한 것이다. 충남·전남·전북·경남·인천의 10개 시·군·구 37개 연륙도서 소비자가 이런 피해를 봤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배편 이용료 등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데도 소비자에게 이에 해당하는 것처럼 표시하면 전자상거래법상 기만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 중 12곳은 시스템 개선을 마친 상태다. 쿠팡은 건물 관리번호를 대조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연내 시정을 약속했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0.07. 6:46
음주측정기 불대(빨대)를 재사용했다는 이유로 면허취소 수준이던 운전자가 무죄로 바뀐 판결이 나왔다. 운전자가 10회 이상 호흡을 불어넣는 과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한상원)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8월, 술을 마신 상태로 청주시 청원구의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관은 규정대로 A씨에게 생수로 입을 헹구도록 한 뒤 음주측정기 일회용 불대에 숨을 불어넣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A씨가 의도적으로 입바람을 약하게 부는 등 시늉만 하면서 측정을 회피했다. 결국 13차례 시도 만에 측정이 이뤄졌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넘은 0.085%였다. 법정에 선 A씨는 "일회용 불대로 여러 번 불었기 때문에 위법"이라며 "불대에 남은 알코올 영향으로 실제보다 과다 측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경찰 '교통단속 처리지침' 제30조는 "1회당 1개의 불대(Mouth Piece)를 사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의 측정 회피를 지적하며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2차례에 걸쳐 호흡을 불어넣는 시늉만 하며 측정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면서 "'음주 측정 1회당 불대 1개'는 바람을 제대로 넣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제대로 된 사용법대로 측정이 이뤄졌을 경우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었다. 재판부는 "음주측정기 사용설명서에 '불대 사용은 1회 사용 후 필히 폐기해야 한다', '3차례 연속 측정에 실패할 경우 5분 이상 기다렸다가 새 불대로 교환해 측정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일회용 불대를 재사용하면 알코올농도가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2~3차례까지 시늉만 하다 이후부터는 경찰 안내에 따라 불대에 호흡을 불어넣었다"며 "10차례가량 호흡을 넣는 과정에서 침이 측정기 입구를 막아 음주 수치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0.07. 5:32
처음 만난 20대 남성을 유사강간한 인도 국적의 난민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피해자와는 길을 걷던 도중 마주친 사이였다.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오윤경)는 최근 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인도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주거지 바로 앞에서 유사강간을 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에게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심야 시간대 경기 포천시 노상에서 20대 남성 B씨를 만났다. 그는 B씨에게 "어디로 가는 길이냐"고 물어보며 맥주를 마시자고 제안했다. 술자리 이후 B씨가 귀가하려 자리를 뜨자 A씨는 입맞춤을 했다. 놀란 B씨는 넘어졌고 그 위에 올라탄 A씨는 유사강간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 과정에서 "합의 하에 입맞춤을 한 사실은 있으나 유사강간 행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B씨 속옷에서 발견된 A씨 DNA와 당시 상황이 촬영된 CCTV가 유죄 인정의 근거가 됐다. A씨는 지난 2022년 단기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뒤 난민신청 절차를 밟아 올해 4월까지 체류 자격을 얻은 상태였다. 현행 난민법상 난민신청을 하면 일단 체류 자격을 얻게 된다. 통상 인도 국적의 난민 신청자는 경제적 목적, 사인 간 위협 등의 사유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0.07. 1:34
배우 한소희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올린 SNS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가 취소했다. 정치 성향을 드러낸 행동이라는 해석이 일자 한소희 측은 "단순 실수"라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인생은 실전"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에 대한 허위 루머를 퍼뜨린 가해자가 자필 반성문을 보내왔다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이 대표는 "특정 정치인 지지자들이 지속적으로 터무니 없는 루머를 퍼뜨리고 있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데 인생을 걸지 말라"고 썼다. 해당 게시물은 1만개가 넘은 '좋아요'를 받았다. 7일에는 배우 한소희가 이 목록에 포함돼 있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통상 좋아요 버튼은 게시자에게 동의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악성 루머 유포를 경고하는 취지에 동의했을 것"이라는 반응부터 "단순 실수를 확대 해석하지 말자"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소희 소속사는 이날 "단순한 실수였다.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한소희는 개인 사생활과 관련, 악성 댓글(악플)에 시달리며 법적 대응에 나선 적이 있다. 당시 한소희 측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었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0.07. 0:23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17만명에 달한다. 역대 최대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2개 국가에서 117만 467명이 왔다. 2023년보다 93.2% 증가했다. 일본 환자가 44만1112명(37.7%)으로 가장 많다. 2023년에도 일본 환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일본 환자는 어떤 진료를 받았을까. 피부과·성형외과·내과계통, 한방의료기관을 많이 찾았다. 일본 환자는 이들 4개 진료 파트에서 최다 방문을 기록했다. 피부과를 찾은 일본 환자는 30만 8116명이다. 전체 일본 환자 44만여명의 70%가 피부과에 들렀다. 지난해 한국 피부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44%가 일본인이기도 하다. 일본 환자에게 피부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레이저, 리프팅, 미백, 기미·잡티 제거 등 1~2시간에 끝나는 간단한 시술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만족도가 높은 점도 요인이다. 일본 환자의 94%가 여성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47.4%로 절반 가까이 된다. 30대가 25.7%, 40대가 12.5%이다. 지난해 60대 이상도 1만 1674명(2.7%)이 찾았다. 한국 피부과를 찾은 일본 남성도 적지 않다. 지난해 1만 9070명이 피부과를 찾았다. 남성 3405명은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일본 환자는 피부과 다음으로 성형외과를 많이 방문했다. 6만 1918명으로 14%이다. 6.3%가 내과·가정의학과 등에서 진료를 받았다. 일본 환자는 건강검진을 받거나 치과 진료, 암·희귀질환 등의 중증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매우 적다. 지난해 국내 검진센터를 찾은 일본인은 977명에 불과하다. 치과도 1285명이다. 중증 질환 중 유일하게 중증 화상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 환자가 15명이다. 중병을 치료하러 한국에 올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일본 환자는 다른 나라 환자처럼 지방에는 덜 간다. 95.5%가 서울에서 진료받았다. 인천 1.0%, 부산 1.7%이다. 서울 지역 중 강남구를 찾은 사람이 42.3%, 서초구가 32.8%이다. 중구는 13%이다. 한 대형 성형외과 원장은 "일본 환자는 진료 건당 비용이 많이 들지 않다"며 "건당 진료비는 중동 환자가 단연 높다"고 말했다. 한국 건강검진 센터를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미국이다. 정형외과·안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소아청소년과도 마찬가지로 미국 환자가 가장 많이 찾았다. 신성식([email protected])
2025.10.06. 22:31
21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수원장안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이 당협위원장을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 당협위원장은 대선을 약 1주일 앞둔 지난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게시했다. 그러나 게시글 내용과 달리 이 대통령의 아들들은 병역의무를 이행했다. 당시 이 당협위원장은 게시물을 삭제한 뒤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10초 정도 공유했다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한 일이다. 용서해 달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이 위원장을 고발했다. 홍주희([email protected])
2025.10.06. 22:28
교육부가 학자금 대출 소득 기반 상환(Income-Driven Repayment) 옵션 중 하나인 IBR(Income-Based Repayment) 플랜에 가입한 일부 대출자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탕감을 재개했다. 6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주 IBR 플랜에 가입한 일부 대출자들의 학자금 대출 탕감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IBR 플랜에 따라 정해진 기간 동안 상환을 완료했고 매월 최소 상환액을 제대로 납부해온 대출자들이 오는 21일까지 탕감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대부분의 탕감이 그로부터 2주 내에 처리될 전망이다. 다만,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교육부 직원의 약 90%가 휴직 상태라 탕감 처리에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 7월 교육부는 시스템 오류 및 법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IBR 플랜에 가입한 대출자들의 학자금 대출 탕감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해당 결정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도입한 SAVE 플랜이 연방 항소법원에 의해 일부 중단되면서 발생했으며, 당시 교육부는 “SAVE와 IBR은 시스템상 긴밀히 연결돼 있어 SAVE에 대한 법적 차질이 IBR 운영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IBR 플랜은 소득 수준에 따라 월 상환금이 정해지고 20년 또는 25년 동안 상환할 경우 이후 남은 잔액은 탕감해주는 제도다. 윤지혜 기자교육부 학자금 학자금 대출 대출 탕감 교육부 직원
2025.10.06. 21:56
시니어 대상 연방정부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파트 C) 혜택이 내년부터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정부 보조금 삭감과 의료비 상승 등을 이유로 주요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 축소 방침을 잇따라 밝히면서 한인 시니어들 사이에서도 플랜 변경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내년부터 전국 109개 카운티에서 파트 C 플랜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어 CVS 산하 에트나보험(100개 카운티)과 휴매나(2개 주) 등도 파트 C 제공 지역을 축소하기로 했다. 프리메라 블루크로스, 블루크로스&블루쉴드 캔자스시티, 하버드 필그림 헬스케어 등은 이미 파트 C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바비 헌터 정부 프로그램 담당 디렉터는 “2023년과 비교해 내년 정부 자금 지원이 약 2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정부의 보험금 지급 규제로 인해 내년 보험 수익이 40억 달러가량 줄어들 수 있어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파트 C 플랜은 65세 이상 시니어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방정부가 민간 보험사에 의료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처방약을 포함해 식료품, 교통, 웰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한인 시니어들의 가입률도 높은 편이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이번 축소로 인해 가입자 순위 기준으로 상위 3대 보험사인 휴매나(50만 명), 에트나(45만 명), 유나이티드헬스케어(25만 명) 등 약 120만 명의 파트 C 가입자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LA카운티와 같은 대도시보다 농촌 등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시행된다. 보험업계의 축소 움직임이 본격화할 경우 시니어 인구 증가와 맞물려 향후 의료 보장성 논란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파트 C 관련 치과 혜택 축소는 물론, 500달러 상당의 추가 혜택인 플렉스 카드 사용도 제한하고 있다. 클라라 보험의 클라라 안 대표는 “보험사 10곳 중 8~9곳은 이미 혜택을 줄이는 추세”라며 “예전에는 누구나 받을 수 있던 식료품 구입 혜택이 이제는 지병이 있는 경우에만 승인되고, 새롭게 본인 부담금까지 생기면서 시니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되는 연례 메디케어 등록 기간에 파트 C 가입자들은 개인 상황에 맞춰 플랜 변경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특히 지난 9월 각 보험사가 발송한 플랜 변경 안내서(Annual Notice of Change)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스틴 오 인슈런스 에이전시의 저스틴 오 대표는 “같은 플랜임에도 지난해 받던 혜택을 올해는 못 받았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며 “보험사가 보낸 안내서를 꼼꼼히 읽고 필요한 혜택을 확인한 뒤 에이전트와 상의해 플랜 변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희(71·LA) 씨는 “다니던 의료 그룹이 최근 파트 C 플랜에서 빠지는 바람에 당황스러웠다”며 “치과·안경·피트니스 등 부가 혜택이 많아 파트 C를 선호했는데, 이번에 다른 플랜으로 바꾸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송윤서 기자메디케어 보험사 민간 보험사 주요 보험사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2025.10.06. 20:46
지난 3일 발생한 LA 인근 엘세군도 쉐브론 정유소의 대형 화재로 남가주 지역 개스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ABC뉴스는 당장은 개스값에 큰 변화가 없지만 전문가들은 며칠 내로 갤런당 5~15센트의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로 인한 공급량 감소로 개스 도매가격은 이미 올랐지만 소매가격 인상까지는 며칠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개스값 비교사이트 ‘개스버디’의 맷 맥클레인 분석가는 “화재 직후에는 갤런당 30~90센트까지도 폭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피해가 정유소 남동 구역에서만 발생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6일 기준 남가주 지역 레귤러 개솔린의 갤런당 평균 가격은 LA 카운티 4.72달러, 오렌지 카운티 4.69달러,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4.61달러, 벤투라카운티는 4.72달러다. 정유소 부족에 대한 우려는 지난 5월에도 제기된 바 있다. 일부 정유소의 폐쇄 방침으로 가주 내 정유 규모가 21%나 급감, 개스 가격이 최대 75%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본지 5월 9일자 A-3면〉 즉, 정유소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 가주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8달러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가주 개스값 8달러 갈수도…정유소 폐쇄, 공급부족 예상 송영채 기자정유소 개스값 정유소 화재 남가주 개스값 세군도 정유소
2025.10.06. 20:43
LAFC에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수준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손흥민에게 처음으로 단독 카메라가 따라붙었다. MLS 전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애플 TV가 5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경기에서는 모든 중계 역량을 손흥민에 집중했다. 〈관계기사 2면〉 관련기사 전용 카메라로 손흥민 움직임 낱낱이 중계 이날 손흥민의 움직임만을 포착한 영상은 처음으로 틱톡 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됐다. 애플 TV는 이날 경기 중계를 100여 개국에서 방영되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 ‘선데이 나이트 사커(Sunday Night Soccer)’와 연계해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에게 단독 카메라가 따라붙은 이날 선데이 나이트 사커 제작에 투입된 인력은 무려 60여 명이나 된다. MLS에서 단독 카메라가 따라붙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손흥민 단 두 명뿐이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현장에서 선수들의 생생한 땀방울까지 담아내는 생중계 현장을 본지가 한국 언론 최초로 취재했다. 애플TV의 쇼타임 무대는 BMO 스타디움 그라운드, 그리고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BMO 스타디움=김경준 기자애플 손흥민 쇼타임 주인공 쇼타임 무대 선데이 나이트
2025.10.06. 20:41
5일 오후 3시, 경기 시작 3시간 전이다. BMO 스타디움 4층 스위트룸. 프로듀서, 감독, 캐스터, 해설위원, 기자 등 10여 명이 모여 있다. 이날 중계를 총괄하는 브래드 머텔 프로듀서가 회의를 이끌었다. 전국을 누비며 MLS 경기 중계를 연출하는 그는 1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손흥민은 LAFC의 중계 자체를 완전히 바꿔 버렸다. 머텔은 “손흥민이 합류한 뒤 LAFC 경기가 훨씬 다채로워졌다”며 “한인 팬들의 응원 모습도 카메라에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선수 도착 시각, 인터뷰 동선, 카메라 위치, 중계 타임라인 등 세부 일정이 꼼꼼하게 다시 한번 공유됐다. 머텔은 “시청자들이 경기장의 열기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 인터뷰와 경기장 안팎의 디테일까지 최대한 생동감 있게 담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영어 중계는 제이크 지빈(캐스터)과 테일러 트웰만(해설위원)이, 스페인어 중계는 새미 사도브니크(캐스터)와 디에고 발레리(해설위원)가 맡았다. 이들 모두 각 언어 파트의 선임 캐스터이자 해설위원이다. 특히 트웰만과 발레리는 각각 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포틀랜드 팀버스 선수 출신으로 경기 분석의 깊이를 더했다. 12년 차 베테랑 지빈은 “손흥민의 플레이나 선수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보면 중계하는 사람 입장에서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경이로운 커리어를 지닌 선수이기에 그의 긴 경력을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트웰만은 “시청자들이 ‘왜 이런 플레이가 나왔는가’를 이해하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이라며 “최대한 정직하고 투명한 해설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경기 중에도 웃음을 짓는 보기 드문 선수로,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중계를 더 즐겁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오후 4시 30분, ‘선데이 나이트 사커’ 프리뷰 촬영이 진행됐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현장에서, 손흥민과 세르지 팔렌시아는 애플 TV의 코네티컷 스튜디오와의 이원 생중계로 인터뷰에 참여했다. 경기 전 현장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한 취재도 이뤄졌다. 14년 차 기자인 애플 TV 소속의 앤드루 위비는 사전 인터뷰이 없이 즉석에서 팬들을 찾아야 했다. 그는 이날이 한국에서 추석임을 알게 된 뒤 한인 가족과 한국에서 온 팬을 찾아 손흥민 응원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위비는 “방송 기자에게 시간 엄수는 숙명”이라며 “추석날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더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30분 전, 긴장감이 중계 트럭을 감돈다. 스태프들이 초 단위로 움직였다. 프로듀서와 감독, 기술진이 오프닝 리허설을 반복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트럭은 주조정실, 오디오룸, 테이프룸 세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머텔 프로듀서와 짐 다도나 감독이 이끄는 주조정실은 최대 20대의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화면을 조정한다. 다도나는 “경기뿐 아니라 그 안의 스토리를 연결하는 게 핵심”이라며 “손흥민은 지금 MLS에서 가장 큰 스토리 중 하나다. 그의 모든 순간을 포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애플 TV는 리오넬 메시 경기 이후 처음으로 손흥민 전용 틱톡 카메라를 도입했다. 손흥민만을 촬영하는 카메라로, 영상은 틱톡을 통해 실시간 송출됐다. 머텔은 “오늘은 시범 운영이지만 앞으로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오디오룸의 오마르 바르질레이 오디오 감독은 “12개의 서라운드 마이크로 경기장의 함성과 현장음을 입체적으로 포착한다”며 “선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음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테이프룸은 모든 장면을 기록하고 리플레이 요청 시 즉시 영상을 전달한다. 오후 5시 59분 30초, 카운트다운이 울렸다. “5, 4, 3, 2, 1… 방송 시작합니다!” 그래픽이 화면에 뜨자 동시에 중계가 시작됐다. 감독은 “그래픽 인, 그래픽 아웃”을 외치며 코네티컷 스튜디오와 실시간으로 신호를 주고받았다. 중계 부스의 캐스터와 해설진은 22명의 선수 명단을 앞에 두고 선 채로 중계에 몰입했다. 관중의 함성과 탄식이 울릴 때마다 그들의 목소리도 함께 흔들렸다. LAFC의 드니 부앙가가 골을 넣는 순간, 지빈과 트웰만은 환호와 동시에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득점 장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현장의 열기를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도 방송은 계속됐다. 위비가 경기장으로 들어가 부앙가와 에디 세구라를 인터뷰하며 그들의 소감을 전했다. 이후 화면은 코네티컷 스튜디오로 전환돼, 패널들이 이날 LAFC 경기와 한 주간 MLS 주요 장면을 되짚는 ‘선데이 나이트 사커’로 이어졌다. 글·사진=김경준 기자애플 손흥민 경기 생중계 축구 중계가 스페인어 중계
2025.10.06. 20:37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운영하는 화재보험 프로그램 ‘페어플랜(FAIR Plan)’의 보험료가 한꺼번에 30% 이상 오를 전망이다. LA타임스는 최근 “페어플랜 측이 내년 4월부터 보험료를 평균 35.8% 인상하는 안을 가주보험국(CDI)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상 추진은 지난 1월 발생한 LA 대형 산불로 4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최종 승인 여부는 리카르도 라라 가주 보험국장이 결정한다. 페어플랜은 주정부 주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민간 보험사들이 잇따른 산불 피해로 계약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주택 소유주의 ‘최후의 선택지’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 가입자가 수십만 명 늘어나 현재 보장 규모는 65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 인상률은 2019년(20.3%), 2021년과 2023년 각각 16% 인상된 것보다 훨씬 높다. 지난해에도 48.8%의 인상 요구가 있었지만 15.7%로 삭감된 바 있어 이번 인상안은 그보다 큰 폭이다. 보험국이 이를 승인할 경우 지역별로 인상률이 달라진다. 산불 위험이 낮은 지역은 보험료가 오히려 줄 수 있지만, 산불 취약 지역 주민은 큰 폭의 인상 부담을 져야 한다. 다만 주택 소유자가 화재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면 최대 15%까지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힐러리 맥린 페어플랜 대변인은 “페어플랜 요율은 예상되는 보험금과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며 “현재의 위험 포트폴리오와 비용, 성장세를 반영하기 위해 가주보험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 요구는 보상 문제와 겹치며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페어플랜이 올해 1월 LA 산불과 지난 10여 년간 발생한 다른 산불의 연기·그을음·재 피해 청구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는 비판 때문이다. 알타데나와 퍼시픽 팰리세이즈 주민들은 보험사가 제대로 된 검증과 복구를 거부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6월 주 고등법원은 페어플랜의 연기 피해 보상 정책이 주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강한길 기자캘리포니아 보험료 내년 보험료 페어 플랜 인상 추진
2025.10.06. 20:33
간호사 등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간호대학 입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특히 지원자들은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립대 간호학과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비교적 입학이 수월한 사립대는 현장실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월 세리토스 칼리지 간호학과에 입학한 로버트 오(40) 씨는 요즘 학교 도서관에서 지내다시피 한다. 그는 “커뮤니티 칼리지는 학비가 정말 싸다”며 “어렵게 입학 허가를 받은 만큼 낙제되지 않으려 공부만 한다”고 말했다. 오씨가 다니는 세리토스 칼리지 간호학과의 한 학기 정원은 약 50명으로, 지원자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2년 과정의 커뮤니티 칼리지 간호학과 학비는 졸업까지 약 5000달러 수준이다. 4년제 공립대 간호학과는 졸업까지 약 4만3000달러가 들어 학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를 선호하는 추세다. 오씨는 “사립대학으로 갈 경우 최소 10만 달러 이상을 내야 한다”며 “다들 어렵게 합격한 만큼 탈락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간호사 인기는 높은 직업 안정성과 시간당 45달러 이상의 고임금, 그리고 인력난 등으로 크게 높아졌다. 캘리포니아주 간호사위원회(CBRN)에 따르면 2022~2023년 간호학과 지원자는 5만7987명으로, 이 중 3분의 1만 합격했다. 지난해 전국적에서도 간호학과에 지원했다가 낙방한 사람도 약 6만6000명에 이른다. 공립대 간호학과 입학에 실패한 학생들은 사립대로 눈을 돌린다. 사립대는 비교적 입학이 자유롭지만, 웨스트코스트대(WCU) 등 사립대의 4년 학비는 10만~15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6월부터 한 사립 간호대에 다니고 있는 신모(43) 씨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수업을 듣고 있다”며 “나이 들어 공부하려니 힘들 때도 많지만 실습과 졸업까지 꼭 완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간호학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교육기관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 수요가 급증하면서 교수진이 부족하고, 공립대와 사립대는 제한된 병원 실습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LA타임스는 2022~2023학년도 기준 가주 152개 간호학과 중 약 57%가 현장실습 자리 부족으로, 학생들이 졸업에 필요한 최소 500시간의 실습을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립대와 사립대는 실습 우선권을 두고 맞서고 있다. 공립대 측은 “병원이 정부 지원을 받는 만큼 공립대 학생에게 우선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립대 측은 “교육의 형평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일부 사립대는 병원 등에 사례비를 지급하고 실습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 보건복지부(DHHS)는 가주 간호사 부족 규모가 2025년 4만790명에서 2033년에는 6만149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교육시설 간호사 간호사 인기 공립대학 간호학과 캘리포니아주 간호사위원회
2025.10.06. 20:32
구리전 절도가 LA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전역으로 확산하자 지역 정치인과 사법기관 관계자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7일 관련 범죄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AB 476)에 개빈 뉴섬 주지사가 즉각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구리선 절도 범죄는 가로등과 전기설비 마비 등을 초래해 시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 피해 사례가 LA 다운타운과 보일하이츠를 잇는 ‘6가 다리’다. 개통 당시 ‘빛의 리본(Ribbon of Light)’이라 불렸지만, 절도범들이 전선함을 뜯고 구리선을 훔쳐가는 바람에 이 다리는 장기간 불이 꺼진 상태다. 마크 곤잘레스(민주·LA) 주 하원의원,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 LA경찰국 관계자들 모두 법안 시행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LA시에서만 지난해 약 4만6000건의 가로등 고장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40%가 구리선 절도가 이유였다. 최근에도 이스트 가디나, 웨스트 랜초도밍게즈, 로스펠리스 등 여러 지역에서 구리선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AB 476’은 고물상과 금속 재활용업체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구리선 장물 거래를 막는 게 골자다. 즉, 구리선 판매자의 신원과 소유권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는 내용도 담고 있다. 호크먼 검사장은 “법안이 시행되면 불법 거래업체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며 “적발시 중범죄로 처벌하고 수천 달러의 벌금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채 기자구리선 목소리 구리선 단속 구리선 절도 구리선 소유권
2025.10.06. 20:30
LA시가 10여 년 만에 주차 미터기 요금을 인상한다. 더욱이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부과 요일도 확대한다. LA시의회는 지난 3일 만장일치로 주차요금을 시간당 50센트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다. LA교통국(LADOT)은 현재 지역별로 시간당 1달러에서 최대 8.50달러를 부과하고 있으며, 주차요금이 조정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더해 요금 인상과 함께 주차 미터기의 운영시간과 요일도 확대된다. 시의회는 심야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은 미터기 운영 시간을 자정까지 확대한다. 그외 지역은 오후 8시까지로 하고, 무료였던 일요일도 주차료를 받기로 했다. 운영시간 확대는 야간 상권 활성화와 주변 도시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LADOT는 지난 7월 시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베벌리힐스, 패서디나, 샌타모니카, 웨스트할리우드 등 인근 도시는 이미 주 7일 유료 주차를 시행 중"이라며 “LA도 이에 맞춰 운영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인 시 소유 공영주차장 28곳도 유료로 전환한다. 해당 시설은 베니스, 레시다, 캐노가팍, 하이랜드파크, 윌밍턴 등 외곽 상권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커뮤니티형 주차장으로, 30분당 25센트, 일일 최대 5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유료 전환은 현장 점검과 표지판 교체, 결제 시스템 설치가 완료되는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거주자 전용 주차구역(PPD)의 수수료 체계를 다시 검토하도록 LADOT에 요청했다. PPD는 비거주자 주차를 제한하고, 지역 주민이 연 34달러에 최대 3장의 허가증을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LADOT는 “지역별 여건을 반영해 새로운 요금 체계를 마련 중이며, 90일 이내에 조정안을 시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약 10억 달러 규모의 시 재정 적자를 보전하고, 주차 인프라 유지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LADOT는 2025~26회계연도에 주차요금 인상으로 약 1440만달러, 공영주차장 유료화로 최소 170만달러 등 총 1610만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의회는 이번 인상을 일회성 조정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을 반영해 5년마다 주차요금을 재검토하는 체계를 마련하도록 LADOT에 지시했다. 한편, 시의회는 헤더 허트·존 이 시의원이 공동 발의한 안건을 통과시켜 쓰레기통 불법 방치 행위에 대한 단속 및 처벌 절차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위반 시 기존 경고·적발 방식 외에 공과금 고지서에 과태료를 병합 부과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주차요금 la시 주차요금 재검토 유료화무료 공영주차장 인상운영시간 자정
2025.10.06. 20:28
이승만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뉴욕지회가 지난달 25일 열기로 했던 제11회 우남 장학금 후원 골프대회가 날씨 관계로 이달 23일(목)로 연기됐다. 대회는 오전 11시 등록, 정오 티오프 일정으로 퀸즈 베이사이드 클리어뷰 파크 골프코스(Clearview Park Golf Course, 202-12 Willets Point Blvd.)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인당 200달러로 골프피, 카트, 점심·저녁 식사가 포함된다. 경기방식은 샷건 방식이며, 홀인원 상금 2만 달러를 비롯해 장타상, 근접상, 1·2·3등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된다. 이번 대회 수익금은 전액 우남 장학금으로 사용되며, 문의는 917-699-6036으로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골프 장학금 장학금 후원 이번 대회 순연 이달
2025.10.06. 20:10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 이후 무소속으로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선거자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28일 “언론의 끊임없는 추측과 매칭펀드 거부로 선거 캠페인을 이어가기 어렵다”며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쿠오모 캠프는 아담스 시장의 재선 도전 포기 발표 직후 36시간 동안 약 40만 달러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쿠오모 캠프에 따르면 이번 모금액 중 33만7076달러는 뉴욕시 거주자들로부터 들어왔으며, 이 금액은 뉴욕시 매칭펀드 제도를 통해 최대 270만 달러로 확대될 수 있다. 빌 멀로우 쿠오모 선거 캠프 의장은 “유권자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쿠오모가 안전하고 경제적인 도시를 만들 능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뉴욕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란 맘다니(민주·3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쿠오모 캠프의 모금 급증이 실질적인 지지율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쿠오모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계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쿠오모는 “트럼프 대통령과 선거 기간 중 어떤 접촉도 없었다”며 부인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담스 쿠오모 쿠오모 아담스 쿠오모 선거 쿠오모 캠프
2025.10.06. 20:05
지난 4일 오전 10시쯤 오렌지 시의 미츠 애비뉴와 산티아고 불러바드 인근 도로에 폭 10피트, 깊이 12~15피트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 인근 주민이 단수, 도로 폐쇄로 불편을 겪었다. 시 측은 지하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8일 차량 통행 재개를 목표로 도로 복구 작업에 진력하고 있다. [ABC방송 캡처]오렌지 싱크홀 대형 싱크홀
2025.10.06. 20:00
문학동호회 글샘터(회장 이신우)가 온라인 문학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강좌는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남가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인, 수필가, 소설가 등이 강사를 맡아 줌(Zoom)으로 강연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회원들은 각자 작품을 발표하고 서로 보완할 점을 알려주는 합평 시간도 갖는다. 문의는 전화(213-500-9322)로 하면 된다.글샘터 온라인 글샘터 온라인 문학동호회 글샘터 온라인 문학
2025.10.06. 20:00
라구나힐스에 새 시니어 아파트가 들어선다. 시의회는 최근 라파즈 빌리지 쇼핑센터에 5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180세대 규모 아파트를 건립하는 안을 찬성 3표, 반대 1표로 승인했다. 아파트 단지는 55세 이상을 위한 스튜디오, 1~2 베드룸 유닛으로 구성된다. 수영장, 체육관, 극장, 미용실, 커뮤니티 정원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총 180세대 가운데 10%인 18세대는 극빈층 가구에 배정된다. 많은 주민이 교통량 증가, 인구 밀집 등의 영향을 들어 우려를 표명했지만, 시의회는 가주 정부가 제시한 주택 건립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가주 법무부, 비영리단체 등으로부터 소송을 당할 수 있다며 표결을 강행했다. 표결에 참여한 시의원 가운데 에리카 페졸드 시의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아파트 건립안에 찬성했다. 라파즈 빌리지 쇼핑센터 인근 몰턴 랜치 센터를 소유한 재러드 마티스 시의원은 이해충돌 우려를 들어 표결에서 빠졌다.아파트 노인 노인 아파트 시니어 아파트 규모 아파트
2025.10.06.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