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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KT 문경은 감독, "수비 통해 잘 이겨냈다" [수원톡톡]

[OSEN=수원, 우충원 기자] "수비 통해 잘 이겨냈다". 수원 KT는 7일 수원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현대 모비스와 맞대결서 74-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홈 2연승을 기록했다. 김선형은 9점-7어시스트, 하윤기가 18점-7리바운드, 아이재아 힉스는 19점-11리바운드 등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문경은 감독은 "힘든 경기서 승리를 통해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서명진, 옥존 등에게 3~4개 이상 3점슛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하지만 워낙 상대 슈팅 감각이 좋았다"면서 "수비를 바탕으로 연장서 승리할 수 있었다. 수비를 통해 승리를 거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3쿼터서 추격을 허용한 것은 반성해야 한다"라면서 "하윤기는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윤기에게 휴식을 제대로 부여하지 못했다. 시간 조절을 해줘야 할 것 같다. 앞으로도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우리를 만나면 좁히는 수비를 펼치고 있다. 선수들에게 부담갖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팀 전체가 바뀐 상태다. 한번에 다 바꾸는 것은 어렵다. 힘든 상황서 잘 이겨내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충분히 잘했다. 마지막 결정짓는 판단미스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앞으로 잘 컨트롤 해서 임하면 될 것”이라며 “옥존의 슈팅 타이밍이 정말 좋다. 성공률이 문제다. 초반에는 잘 들어가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터프샷도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07. 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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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끝냈다' KT, 연장 혈투 끝 현대모비스 꺾고 홈 2연승[오!쎈현장]

  [OSEN=수원, 우충원 기자] 김선형의 끝내기 자유투로 수원 KT가 홈 2연승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7일 수원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현대 모비스와 맞대결서 74-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홈 2연승을 기록했다. 김선형은 9점-7어시스트, 하윤기가 18점-7리바운드, 아이재아 힉스는 19점-11리바운드 등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전서 완패했던 KT는 경기 초반부터 맹렬한 모습을 선보였다.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포문을 연 KT는 힉스와 문정현이 공격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현대모비스를 몰아쳤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해먼즈의 득점을 제외하고는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서 추격을 시도했다. 리바운드 싸움서 대등한 결과를 만든 현대모비스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KT는 하윤기의 점퍼와 문정현이 파울 자유투를 성공, 25-19를 만들었다. 전반은 KT가 36-30으로 리드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서 박무빈과 서명진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KT는 문성곤이 3점슛을 터트리며 한숨 돌렸다. 또 김선형이 속공 후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46-40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주춤했던 KT는 현대모비스의 실책이 이어지자 윌리엄스가 3점포를 터트리며 51-40으로 달아났다. 리바운드서 우위를 점한 KT는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카굴랑안의 3점포가 터진 KT는 56-46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KT는 4쿼터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이어갔다. 로메로의 3점포가 터지면서 58-5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또 서명진의 3점포에 이어 옥존까지 터지며 61-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하윤기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64-61로 다시 앞섰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골밑득점이 터지며 66-64를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모비 옥존이 파울로 얻은 자유튜 2개를 모두 실패하자 KT는 역습서 힉스의 득점으로 66-66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연장서도 혈투가 이어졌다. 72-72로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KT 김선형이 골밑 돌파하며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2개를 모두 성공시켜 74-72로 KT의 리드. 하지만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0.3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 KT 승리로 마무리 됐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07.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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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도 이기고 경기도 이겼다!’ 정관장, 유도훈 더비 완승…개막 후 2연승

[OSEN=서정환 기자] 소송도 이기고 경기도 이겼다.  안양 정관장은 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3-66으로 눌렀다. 정관장은 개막 후 2연승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다.  ‘유도훈 더비’였다. 유도훈 감독은 자신을 해임한 친정팀과 법정대결과 농구 모두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23년 6월 계약기간이 1년 이상 남은 유도훈 감독을 해임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유 감독에게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 소송까지 전개됐다. 1심과 항소심 모두 유도훈 감독이 승소했다. 대구지방법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유도훈 감독에게 잔여 연봉 3억 3000만 원과 그동안의 이자 6%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유도훈 감독은 친정팀 정관장에 부임하며 명예회복을 별렀다. 친정팀 한국가스공사와 첫 대결은 완승이었다. 3쿼터에 28-17로 달아난 정관장은 점수차를 벌려 17점차로 크게 이겼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3점을 해줬고 변준형(12점), 박지훈(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가드 콤비가 제 몫을 했다. 한승희까지 10점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망콕 마티앙의 13점을 제외하면 10점 이상 올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특히 국내선수들의 득점부진이 심각하다. 한국가스공사는 출전한 선수 12명 중 11명이 득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0.06.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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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트 23점' 정관장, 가스공사 대파...개막 2연승

[OSEN=정승우 기자] 안양 정관장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완파하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6일 오후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3-66으로 제압했다. 지난 4일 고양 소노를 69-50으로 꺾은 데 이어 시즌 개막 2연승을 질주, 서울 SK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변준형(12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지훈(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한승희(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정관장은 흐름을 주도했다. 1쿼터에서 오브라이언트가 10점을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고, 박지훈과 변준형이 외곽포로 가세했다. 전반을 36-29로 마친 정관장은 3쿼터 들어 공격의 폭을 넓혔다. 오브라이언트와 한승희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며 28점을 퍼부었고, 수비에서도 상대를 17점으로 묶으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4쿼터 6분 45초를 남기고 변준형이 브라이슨 워싱턴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리자 점수는 72-51까지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망콕 마티앙이 13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라건아(7점)를 비롯한 주전들의 부진으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06.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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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문경은 더비서 웃었다…KT 완파하며 2연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수원 KT로 건너간 문경은 감독, 리딩 가드 김선형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개막 2연승을 거뒀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T에 104-64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창원 LG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한 데이어 2연승을 거뒀다. 반면 지난 4일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부산 KCC를 제압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T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1패가 됐다. 이 경기는 문경은 더비, 또는 김선형 더비로 주목 받았다. 두 사람은 앞서 SK의 사령탑(문경은)과 간판스타(김선형)으로 활동하다 KT로 말을 갈아탄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이 새 소속팀을 찾은 이후 SK 홈구장인 잠실학생체육관을 처음 방문한 경기이기도 했다. 김선형은 지난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SK에서 뛰며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두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등을 이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T로 이적했다. 문경은 감독과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SK 지휘봉을 잡았다. 2017~18시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사령탑에서 내려온 그는 지난 5월 KT 지휘봉을 잡고 프로농구 무대에 컴백했다. 현재 SK 사령탑 전희철 감독은 문 감독 재임 기간 중 코치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전반을 접전 끝에 45-42로 앞선 SK는 3쿼터 들어 11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56-42로 스코어를 벌렸다. 3쿼터 종료 시점에는 77-50으로 점수 차를 더 키웠다. 마지막 4쿼터에도 강공을 이어간 SK는 점수 차를 40점까지 벌렸다. 외국인 주포 자밀 워니가 38득점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 완승을 이끌었다. 톨렌티노가 14점, 안영준과 김현빈이 나란히 12점, 김낙현이 10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KT 선수들 중에선 힉스가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원주에서는 원주 DB가 접전 끝에 LG에 82-79로 이겼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0.05.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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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감독 맞대결’ 양동근 감독이 웃었다…소노 상대로 프로농구 감독 첫 승

  [OSEN=서정환 기자] 프로농구 역대최고선수 양동근(44)이 감독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고양 소노를 80-72로 눌렀다. 개막전서 원주 DB에 68-71로 패했던 현대모비스는 첫 승을 챙겼다.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17점을 해줬고 정준원이 12점을 보탰다. 박무빈이 9점, 10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부상여파로 4점으로 침묵했다.  선수들보다 감독들이 더 주목받은 경기였다.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양동근 감독과 손창환 감독이 프로농구 데뷔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공교롭게 두 지도자 모두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었다.  양동근 감독은 현역시절 프로농구 역대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데뷔 시즌 신인상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6회 우승, 정규리그 MVP 4회 , 챔피언결정전 6회 우승, 챔프전 MVP 2회 등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선수와 감독은 전혀 다른 분야다. 착실하게 코치수업을 받은 양동근 감독은 조동현 감독에 이어 바통을 넘겨받았다. 스타출신 지도자가 실패한 사례가 많기에 양동근 감독의 성공도 쉽게 점칠 수 없는 부분이다. 스승 유재학 경기본부장은 “자기는 됐던 부분을 선수들이 못 따라오니 답답해하는 면이 있다. 워낙 성실한 편이라 감독도 잘할 것”이라 조언했다.  양동근 감독은 “운이 좋아서 이겼다”면서 데뷔승에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0.05.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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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치어리더,'코트 빛내는 단발머리 그녀' [O! SPORTS 숏폼]

[OSEN=고양, 민경훈 기자] 5일 오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울산 현대모비스의의 경기가 열렸다. 2쿼터 소노 박소영 치어리더가 코트 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05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5.10.05.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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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대승' SK 전희철 감독, "큰 점수차 승리는 생각 못했다"[서울톡톡]

[OSEN=잠실학생체, 우충원 기자]  "큰 점수차 승리는 생각 못했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 맞대결서 104-64로 승리했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36점-18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 알빈 톨렌티노(14점), 안영준(12점), 김낙현(10점)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공수에서 준비한 것을 잘 펼쳤다. 슈팅 컨디션도 좋았다. KT가 연속 경기를 펼치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상대 플레이를 미리 예측하면서 잘 풀어갔다. 큰 점수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반 마친 뒤에는 리바운드 등만 더 신경쓰면 점수차를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워낙 슛이 잘 들어갔고 좋은 결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신입생 김낙현에 대해 전 감독은 "전지훈련 5경기 그리고 시범경기까지 슈팅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지난 LG전에서 득점력과 템포를 잘 이어갔다. 워니는 분명 상대가 막기 어려운 선수이기 때문에 김낙현이 패스 혹은 자신이 슈팅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잘 찾은 것 같다. 상대도 대비하겠지만 워니와 함께 좋은 모습 보였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전반서 리바운드가 대등했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는 전술이 아닌 코트 위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해내면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라면서 "색깔이 달라진 농구를 펼치고 있다. 2경기서 선수들이 잘 찾아가고 있다. 아주 고민했던 것 보다는 좋아지고 있다. 워니와 김낙현의 공격에서 파생되는 것들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05.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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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경은 감독, "연패 없도록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 [서울톡톡]

[OSEN=잠실학생체, 우충원 기자] "연패 없도록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  수원 KT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맞대결서 64-104로 패했다. KT 문경은 감독은 "완패다. 워니에게 다득점을 허용한 것 보다 김낙현과 톨렌티노에게 외곽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한 쪽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수비를 실수했다"면서 "연패 없이 경기를 이어가야 한다. 약속된 플레이를 바탕으로 연패없이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형의 경우 4쿼터에 내보내지 않으려고 했다. 패했지만 후련하게 모든 것을 털어내라고 시간을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0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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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점-18R 워니 고!' SK, KT 넘고 개막 2연승 질주[오!쎈현장]

[OSEN=잠실학생체, 우충원 기자]  자밀 워니가 폭발한 서울 SK가 2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 맞대결서 104-64로 승리했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36점-18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 알빈 톨렌티노(14점), 안영준(12점), 김낙현(10점)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SK와 KT는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워니를 앞세운 SK를 맞아 KT는 힉스가 전면에 나섰다. 힘 대결을 펼친 양팀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2쿼터서 상황이 달라졌다. 워니의 공격과 함께 리바운드서 우위를 점한 SK는 경기 주도권을 잡아냈다. 또 SK는 톨렌티노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워니가 잠시 벤치로 빠진 사이 KT는 박준영이 3점슛으로 반격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전반은 SK가 45-42로 리드했다. S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워니를 투입하며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오기 위해 노력했다. 효과는 분명하게 나타났다. 안영준의 점퍼를 시작으로 SK는 오재현과 워니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또 3쿼터 7분 44초경 터진 안영준의 3점포를 앞세워 SK는 54-42로 달아났다. KT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만든 결과였다. KT는 윌리엄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지만 56-44에 머물렀다.   워니와 SK는 공격이 불을 뿜었다. KT를 완전히 봉쇄한 SK는 톨레티노와 먼로를 투입하는 등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선수교체를 실시했다. SK는 3쿼터를 72-5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했다. 워니는 3쿼터서 무려 11점을 뽑아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완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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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부상 없이!" BNK에 활력 더하는 김민아의 다짐..."日 선수들 빠르고 타이트한 수비 배워가고파"

[OSEN=고성환 기자] BNK 썸 가드 김민아(21)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언니들보다 공격력이나 요령, 노련함은 부족하지만 좀 더 에너지 있게 하려고 한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파이팅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아는 2024-2025시즌 21경기에 출전, 평균 2.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24년 1월 경기 중 왼쪽 팔꿈치가 탈구돼 수술대에 올랐던 그는 긴 재활 치료 끝에 코트에 복귀, 의미를 더했다. 지난 1월 19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선 14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각종 개인 한 경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 하지만 상승세를 타던 김민아의 발목을 잡은 건 '또 부상'이었다. 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김민아는 "지난 시즌 (이)소희와 (박)혜진 언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종아리 부상이 생겨 너무 아쉽게 (시즌이) 끝났다"라고 돌아봤다. 팔꿈치와 종아리 부상 탓에 두 시즌 연속 '완주'하지 못한 그는 오프시즌 부상 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동시에 경기 감각도 꾸준히 끌어올렸다.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WBLA(Women's Basketball League Asia)에 참가한 뒤 곧바로 일본 전지훈련까지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민아는 "힘들긴 하지만 (경기 출전 시간이 긴) 언니들이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6라운드까지 기니까 (타이트한 일정을) 미리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WBLA에서) 외국 선수들과 부딪혀보면서 느낀 것도, 배운 것도 많았다. (일본 훈련에선) 일본 선수들의 빠르고 타이트한 수비 등을 배워가면 좋을 거 같다"라고 희망했다. 김민아는 2025-2026시즌 박정은 감독이 기대하는 백업 자원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BNK 썸은 아시아쿼터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가 팀을 떠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그의 공백을 여러 선수가 채워야 하는데 김민아도 그중 하나.  김민아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압박하고 패기를 불어넣으면 언제라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코트에) 들어갈 때마다 궂은일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상 부상 때문에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감독님도 아쉽게 생각하시는 거 같다"며 "부상 없이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서 잘하고 싶다. 이번 시즌 목표는 정말 아프지 않고 마무리하는 거"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0.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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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부러져도 준비했지만"...다시 뛰는 전체 2순위 BNK 김정은, 다시 뛴다 "코트 안에서 내 역할만 할 것"

[OSEN=공동취재단(일본), 고성환 기자] BNK 썸 포워드 김정은(20)이 다시 날개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김정은은 2024-2025시즌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이 화근. 2년 차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팀 훈련 중 왼팔이 골절돼 재활 치료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김정은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부상이 와서 후반기를 다 날렸다. 전반기에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그 기회를 못 잡은 거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후반기 마지막이라도 뛴다는 생각으로 팔이 부러져도 (체력을 유지하려고) 달리기 같은 걸 하면서 계속 준비했는데 완전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프로 첫 번째 성장통을 겪은 김정은은 이를 악물었다. 왼팔이 회복된 그는 오프시즌 박신자컵과 국제농구연맹(FIBA) WBLA(Women's Basketball League Asia) 대회에서 차근차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일본 전지훈련에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김정은은 지난 2일 일본 여자농구 명문 에네오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9분가량 출전해 김소니아(13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1점을 기록했다. 4일 2차 연습경기에서도 높은 에너지 레벨로 박정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만족은 없다. 김정은은 "경기할 때마다 내 리듬이 올라갔다가 떨어졌다가 기복이 좀 심한 거 같다"며 "시즌 전까지 기복을 줄이고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정은의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든 건 아시아쿼터의 영향도 있었다. 포지션이 겹치는 일본인 선수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에게 밀려 벤치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당 평균 9.6점 5.3리바운드를 책임진 이이지마가 하나은행으로 이적, 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박정은 감독은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로테이션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정은은 "사키 언니는 너무 멋있고 배울 점도 많았다.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언니들과 힘을 합쳐서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효성여고를 졸업한 김정은은 2023-2024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데뷔 시즌엔 경기당 평균 3.7점 1.6리바운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부상으로 애를 먹은 2년 차의 아쉬움을 날릴 수 있을까. 프로 세 번째 시즌을 앞둔 김정은은 "코트 안에서 내 역할만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0.0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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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심각하네’ 한 경기 3점슛 1/37, 겨우 0개 면했다…손창환 감독 데뷔전 완패

[OSEN=서정환 기자] 소노의 득점빈곤이 심각한 수준이다.  고양 소노는 4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개막전에서 안양 정관장에게 50-69로 크게 패했다.  유도훈 감독의 2년 만의 프로농구 복귀전이자 손창환 감독의 소노 데뷔전이었다. 프로농구 현역 최다승 감독 대 초보감독의 맞대결이었다. 경기내내 득점빈곤에 시달린 소노는 1쿼터부터 5-14로 크게 밀린 끝에 19점차 완패를 당했다. 특히 2쿼터 점수는 단 6점에 불과했다. 전반전이 17-40으로 끝나면서 사실상 승패가 일찌감치 굳어졌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3점슛이었다. 이날 소노는 37개의 3점슛을 던져 겨우 하나 넣었다. 성공률 단 3%. 심지어 3쿼터까지 던진 3점슛 26개는 모두 림을 빗나갔다.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 소노가 44-62로 뒤진 상황에서 제일린 존슨이 던진 3점슛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성공됐다. 승패와는 상관없지만 불명예 기록은 겨우 면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한 경기 최소 3점슛 성공은 0개로 무려 31팀이 기록했다. 존슨의 슛마저 불발됐다면 소노 구단 창단 후 첫 불명예로 남을 수 있었다.  주포 이정현과 이재도가 3점슛 7개를 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근준의 6개, 케빈 켐바오의 4개, 최승욱의 3개, 정희재의 3개, 네이던 나이트의 2개, 조은후의 1개도 모두 실패했다. 존슨도 하나 넣었지만 1/4에 불과했다.  소노가 그나마 저조한 슛률에도 불구하고 9명의 선수가 3점슛을 많이 던졌다는 것은 명확한 팀 칼라를 보여준다. 나이트도 2점슛은 7/8로 수준급이었다. 리바운드에서 소노가 41-4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결국 골밑과 외곽의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김승기 전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손창환 감독은 김태술 감독에 이어 소노 감독직을 물려받았다.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소노는 5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공교롭게 양동근 감독 역시 프로농구 데뷔전에서 원주 DB에 68-71로 졌다. 양동근 감독과 손창환 감독이 5일 프로농구 데뷔승을 놓고 고양에서 격돌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0.04.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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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로 갈아탄 문경은 감독과 김선형, 첫경기서 KCC 완파

수원 KT가 4일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부산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85-67로 완파했다. 새 사령탑 문경은 감독과 베테랑 김선형이 의기투합해 첫 승을 이끌었다. 과거 서울 SK를 이끌었던 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KT 지휘봉을 잡았다. 문 감독이 사령탑으로 정규리그에서 이끈 마지막 승리는 2021년 4월 6일이었다. 4년 6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린 것이다. 또 SK에서만 14시즌을 뛰다가 KT로 이적한 김선형은 13득점 2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이밖에도 박준영(16점 5리바운드)과 아이재아 힉스(15점 6리바운드)가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며 KT의 승리에 기여했다. kt에서 줄곧 뛰다 KCC로 팀을 옮긴 허훈은 종아리 부상 여파로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결장했다. KCC에서는숀롱이 팀 내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냈다. 레게머리로 멋을 낸 최준용은 KCC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6점을 뽑아냈다. 팀 에이스 허웅은 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대구 원정에서 시원한 3점포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한국가스공사를 98-76으로 대파했다. 전날 KCC전 패배를 하루 만에 만회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 4연속 꼴찌의 수모를 겪은 삼성은 이날 3점슛 32개 중 19개를 성공(성공률 59%)시키는 정확한 외곽포로 기세를 올렸다. 3점슛 6개를 모두 성공시킨 최현민은 20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전반 51-38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중반에는 신승민과벨란겔이 맹활약한 한국가스공사에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최현민의 3점이 흐름을 끊었다. 4쿼터 들어 이대성과 저스틴 구탕, 케렘칸터까지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를 20점까지 벌렸고, 결국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10.04.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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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오늘은 창영이 위한 승리, 내일은 저 감독님 그리고 힉스 위해" [수원톡톡]

[OSEN=수원, 우충원 기자]  "오늘은 창영이를 위한 승리, 내일은 저와 감독님 그리고 힉스를 위한 승리".  수원 KT는 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홈 개막전서 85-67로 승리했다.  KT는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문경은 감독이 첫 경기서 승리를 기록했다. 또 '이적생' 김선형은 13점-2도움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경기 후 "이적 후 첫 경기였다. 후배들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동료들이 모두 믿음을 보내준 것 같다. 우승후보인 KCC를 상대로 좋은 성과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초반 어려움도 있던 김선형은 "엇박자가 나기도 했다. 3점슛 2개가 들어가면서 함성 소리를 들었고 그 때 부터 다시 스위치가 켜졌다"라고 말했다.  SK로 원정 경기를 떠나는 그는 "원정으로 가는 것은 처음이다. 항상 홈이었다가 원정 라커룸으로 가는 것은 분명 어색할 것"이라면서 "SK팬들을 만나는 것이 흥분된다. 또 다른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정)창영이를 위해서 승리하자고 했다. 내일은 저와 감독님 그리고 힉스를 위해 승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선형은 "만원 관중은 정말 어느 도시 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04. 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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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KT 문경은 감독, "긴장 많았지만 좋은 결과 얻었다" [수원톡톡]

[OSEN=수원, 우충원 기자] "긴장 많았지만 좋은 결과 얻었다".  수원 KT는 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홈 개막전서 85-67로 승리했다.  KT는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문경은 감독이 첫 경기서 승리를 기록했다. 또 '이적생' 김선형은 13점-2도움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부임 후 첫 경기서 승리의 기쁨을 맛본 문경은 감독은 "긴장도 많았다. 1쿼 초반에는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플랜B로 들어간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준영의 외곽과 문성곤의 리바운드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선형은 긴장을 한 모습이었다. 3점슛 2개가 들어가면서 김선형으로 돌아왔다. 카굴랑안이 제 역할을 해줬다. 1번의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KCC 숀 롱과 허웅을 잘 막아낸 것에 대해서는 "1쿼터서 숀 롱에게 힉스의 파울이 늘어났다. 하지만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고 잘 먹혀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KCC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전 날 삼성을 상대로 주전들이 많이 뛰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쉬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KT경기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다시 정확하게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04.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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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점 김선형 달린다' KT, KCC 꺾고 문경은호 출범 첫 승[오!쎈현장]

[OSEN=수원, 우충원 기자] 문경은호로 새롭게 출범한 수원 KT가 첫 경기서 완승을 챙겼다.  수원 KT는 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홈 개막전서 85-67로 승리했다.  KT는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문경은 감독이 첫 경기서 승리를 기록했다. 또 '이적생' 김선형은 13점-2도움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경은 감독 체제 아래 새 출발을 알린 수원 KT가 시즌 첫 홈경기에서 뜨거운 분위기 속에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상대는 개막전에서 삼성을 꺾으며 기세를 올린 KCC였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KT는 1쿼터 막판 데릭 윌리엄스가 투입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윌리엄스는 특유의 정교한 점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수비 조직력을 되살린 KT는 2쿼터부터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상대의 실책을 유도한 뒤 속공으로 연결하며 34-27로 앞서 나갔다. 김선형과 카굴랑안이 번갈아 속도를 높이며 KCC의 수비를 흔들었다. 반면 KCC는 주전 가드 허웅이 2쿼터 중반 3번째 파울을 범해 리듬을 잃었다. 기세를 탄 KT는 카굴랑안과 문정현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 종료 시점에는 46-35로 KT가 앞섰다. 3쿼터 들어 KCC가 반격에 나섰다. KT의 외국인 선수 힉스가 4번째 파울을 범하며 KCC에 기회가 열렸다. 그러나 KT는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박지원이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끊었고, 김선형은 상대의 U파울을 이끌어내며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점수 차는 다시 61-47로 벌어졌고, 침묵하던 윌리엄스가 3점포까지 터트리며 분위기를 굳혔다. KT는 3쿼터를 66-51로 앞선 채 마쳤다. 박준영의 3점포로 4쿼터 포문을 연 KT는 강력한 수비를 이어갔다. KCC는 반격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리바운드서 어려움을 겪었다. KCC는 최준용의 3점슛을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또 리바운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KT는 하윤기가 골밑 득점에 이어 수비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KT의 리드를 이끌었다. 결국 KT는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이날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는 총 3650명의 관중으로 가득 찼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입구 앞에는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고  선수단이 경기장에 도착할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문경은 감독 체제 첫 홈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04.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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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폭발' 엘런슨 25P 17R 대활약...DB, '양동근 감독 데뷔전' 현대모비스 꺾고 개막전 승리

[OSEN=고성환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개막전 승리를 신고했다. 원주 DB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개막전에서 71-68로 승리했다. DB는 알바노-박인웅-강상재-김보배-헨리 엘런슨이 베스트 5를 꾸렸고,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서명진-정준원-이승현-레이션 해먼즈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았다. DB는 높이를 앞세워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고,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을 앞세운 외곽 공격으로 반격했다. 1쿼터는 DB가 20-19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DB가 조금씩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엘런슨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렸고, 에삼 무스타파도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모비스도 미구엘 옥존과 해먼즈를 중심으로 따라붙으려 해봤으나 역부족이었다. DB는 전반을 40-35로 마쳤다. 3쿼터 초반 DB가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연속 7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차이를 만든 것. 현대모비스가 3분 30초 이상 침묵하면서 흐름이 확 기울고 말았다. 3쿼터는 DB가 59-5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현대모비스의 막판 추격도 끈질겼다. 옥존이 3점슛을 터트렸고, 해먼즈가 계속해서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DB도 엘런슨의 득점포에 힘입어 리드를 지켰다. 여기에 4쿼터 막판 이선 알바노가 자유투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개막전 승리를 완성했다. 엘런슨이 25점 17리바운드를 올리며 DB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김주성 감독이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헨리는 큰 신장을 가졌음에도 슛이 좋다. 돌파도 농구 센스도 좋다"라고 칭찬한 이유를 그대로 보여줬다. 알바노도 18점 6어시스트를 보태며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현대모비스에선 해먼즈가 27점 8리바운드, 옥존이 12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박무빈도 11점 6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3점 차로 패하면서 사령탑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삼킨 양동근 감독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0.03.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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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번복 워니 27점-13R' SK, 연장서 LG에 설욕승... KCC 삼성에 완승

[OSEN=우충원 기자] 서울 SK가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하며 새 시즌의 문을 활짝 열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KBL 정규리그 개막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LG를 89-81로 제압했다. 정규시간 내내 LG의 리드에 끌려가던 SK는 4쿼터 종료 직전 77-7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1차 연장전에서 12점을 몰아 넣으며 완벽한 뒤집기에 성공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LG에 당했던 뼈아픈 패배(3승 4패)를 설욕했다. 주역은 역시 자밀 위니였다.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SK의 간판 스타 위니는 27점-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로 코트를 지배했다. SK의 새 얼굴 김낙현도 개막전부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과감한 돌파와 외곽포를 앞세워 20점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열기는 뜨거웠다. KBL 집계에 따르면 이날 창원체육관에는 4950명의 관중이 입장,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전답게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LG는 지난 시즌 챔피언답게 빠른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고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SK가 한 수 위였다. 연장전에서 SK는 위니의 골밑 장악력이 빛났다. 여기에 김낙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개막전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수퍼팀' 부산 KCC가 홈팀 서울 삼성을 89-82로 제압했다. KCC 지휘봉을 잡은 이상민(53)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03.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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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개막전서 디펜딩 챔피언 LG에 대역전승...워니 27점

프로농구 서울 SK가 새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전희철(52) 감독이 이끄는 SK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LG에 89-81로 역전승했다. 경기 내내 LG에 끌려가던 SK는 4쿼터 종료 직전 극적으로 77-7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1차 연장전에서 12점을 몰아 넣으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써 SK는 지난 시즌(2024~25)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LG에 당한 패배(3승4패)를 설욕했다.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SK의 간판 스타 자밀 위니(31·미국)가 27점 13리바운드를 몰아쳐 더블더블(2개 부문 두 자릿수 기록)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부터 SK에 합류한 가드 김낙현(30)도 20점을 터뜨리며 실력을 입증했다. LG에선 에이스 아셈 마레이가 19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정인덕이 16점, 양준석이 13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이날 창원체육관에는 4950명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수퍼팀' 부산 KCC가 홈팀 서울 삼성을 89-82로 제압했다. 스타 선수가 즐비한 KCC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허웅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숀 롱이 23점 10리바운드로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최준용이 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송교창이 15점을 기록하는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부터 KCC 지휘봉을 잡은 이상민(53)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기대를 모은 KCC의 스타 가드 허훈(30)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종아리를 다친 허훈은 약 2주 후에나 코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허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친형 허웅(32)이 뛰는 KCC로 전격 이적했다. 허웅은 '농구대통령' 허재(60)의 장남, 허훈은 차남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0.03. 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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