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생들이 새로운 꿈을 갖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세금보고가 마무리되면서 경기도 새로운 국면을 맞는 5월. 소비가 위축되고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라는 지적도 있지만, 나만의 ‘새로운 시작’은 이민자 대부분이 꿈꾸는 목표라는데 이견이 없다. 이 시기 창업을 꿈꾸는 한인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어떻게 준비해야 최소한의 시행착오로 나만의 비즈니스를 안착시킬 수 있을까. 다른 예비 창업자들은 어떤 생각과 자세로, 무엇을 근거 삼아 사업 계획을 시작할까.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본지는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지난 2월 창업 지원 우수 강사로 선정, 시상한 시러큐스대학교 휘트먼 경영대학원의 박의성 교수의 기고 '미국서 지금 창업하기'를 6회 연재한다. 서울시립대와 서울대를 거쳐 워싱턴대에서 기업전략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박 교수는 중소기업청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퇴역 군인들의 창업을 주로 돕고 있다. 동시에 박 교수는 유럽, 한국에서 강의와 기업 자문 활동도 하고 있다. 박 교수는 연재에 앞서 “수많은 아이디어와 가이드라인이 있을 수 있지만, 이민사회 한인들에게 현장에서 경험한 ‘피부로 와 닿는’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연재를 통해 많은 예비 사업가들이 좋은 영감과 기운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교수의 연재는 1)직장인 마인드는 이제 버려라(3면 게재) 2)혼자서 하면 반드시 막힌다 3)좋은 아이디어는 불편함에서 시작된다 4)작게 시작해야 실패를 줄인다 5)시작하기 전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 6)지금 흐름을 읽어라 순서로 게재될 예정이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관련기사 직장인 마인드는 이제 버려라 최인성 기자알림 미국 창업 예비 창업자들 시기 창업 창업 지원
2026.05.11. 19:57
많은 이들이 자기 사업을 꿈꾼다. 하지만 직장생활이 길수록 창업은 더 멀게 느껴질 수 있다. 월급이 끊기는 것도 두렵고, 위험과 손해를 감수하면서 불확실성 가운데 판단을 내리는 것도 부담스럽다. 그 감정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창업이 직장과 전혀 다른 일이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는 주어진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이 인정받는다. 매뉴얼이 있고, 상사가 방향을 잡아주고, 정해진 틀 안에서 성과를 내면 된다. 경영학에서는 이것을 ‘관리자적 사고’라고 부른다. 목표가 정해져 있고, 그 목표를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최적의 경로를 찾는 방식이다. 직장인은 이 사고방식을 오랜 기간에 걸쳐 몸에 새긴다. 그 안에서 수십 년을 보낸 사람에게 “이제부터 다 알아서 하세요”라는 말은 자유가 아니라 공포에 가깝다. 창업은 불확실성의 연장이다. 어떤 산업에서 창업할지, 무엇을 만들어 누구에게 팔지, 얼마에 팔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내가 정해야 한다. 정답이 없는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까지 온전히 내가 짊어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의 사고방식으로는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없다. 필자는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언제나 ‘창업가적 사고방식(Entrepreneurial Mindset)’을 갖추라고 강조한다. 창업가적 사고방식은 스스로 기회를 찾아내고, 위험을 감수하며, 실패 앞에서 유연하게 방향을 바꿀 줄 아는 태도와 행동의 묶음이다. 주도성, 창의성, 문제 해결력, 적응력 모두 이 안에 포함된다. 창업학의 대표적 이론인 ‘이펙추에이션(Effectuation)’을 만든 사라스 사라스바티 버지니아대 교수는 이런 사고방식을 갖춘 창업가들에게 공통된 패턴이 있다고 밝혔다. 완벽한 계획을 세운 뒤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진 것, 내 경험, 내 기술, 내가 아는 사람에서 출발해 작은 시도를 먼저 하고, 그 결과를 보며 방향을 잡아간다는 것이다. 주어진 목표를 보고 길을 찾는 것이 직장인의 사고방식이라면, 길을 걸으며 목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창업가의 사고방식이다. 이 사고방식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훈련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창업가적 사고방식은 작은 실험을 반복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거창한 사업 계획서를 쓰기 전에, 잠재적 고객 10명에게 내 아이디어를 말해 보는 것. 완제품을 만들기 전에, 간단한 시제품을 만들어 사려는 사람이 실제로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불확실성에 대한 내성을 키워준다. 실패해도 잃는 것이 적으니 다시 시도할 수 있고, 그 반복이 창업가에게 중요한 덕목인 회복 탄력성을 만든다.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의 머리를 창업가의 머리로 바꿔 가는 것이다. 이번 연재에서는 그 전환을 돕는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혼자 하지 않는 법, 아이디어를 찾는 법, 작게 시작하는 법, 반드시 챙겨야 할 기본, 그리고 지금 주목할 만한 창업 흐름까지. 강의실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운 것들을 나누고자 한다. 박의성 교수 / 시러큐스대학 휘트먼경영대미국 직장인 직장인 마인드 창업 흐름 사업 계획서
2026.05.11. 19:47
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미국인 승객 17명이 긴급 대피해 미국 내 격리시설로 옮겨진 가운데, 이 중 3명이 뉴욕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대피한 미국인 승객 중 3명이 뉴욕주 거주자”라며 “뉴욕시 1명, 오렌지카운티 1명, 웨스트체스터카운티 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네브래스카대 메디컬센터 국립격리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미국인 탑승객 중 1명은 안데스형 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1명은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생물학적 격리 장치를 이용해 별도 이송됐다. 또 뉴저지 주민 2명이 최근 한타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으로 보건 당국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주 보건국은 이들이 크루즈선 탑승객과 해외 여행 중 접촉했으며,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선사 소속 탐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는 지난 4월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를 출항했으며, 항해 도중 승객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감염 의심 증세를 보였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폐와 호흡기에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안데스형 바이러스는 드물게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 승객들은 최대 42일 동안 건강 모니터링을 받을 예정이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팬데믹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크루즈선 크루즈선 탑승객 뉴욕 주민 탐험 크루즈선
2026.05.11. 19:40
신규 페롭토시스(Ferroptosis) 조절 기술 기반의 신약 플랫폼 기업 ㈜미토이뮨테라퓨틱스 (MitoImmune Therapeutics Inc., 대표 김순하, 이하 미토이뮨)는 미국 내에서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의료기관 C사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CF)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2단계 마일스톤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의료기관은 1단계 마우스 시험에서 확보된 유의미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2단계에서는 확장된 만성 질환 모델에서 페롭토시스 저해제의 효능을 평가하고자 한다. 특히 폐 기능, 세균 부하 등의 임상 연관 지표와 함께 지질 과산화 및 페롭토시스 관련 바이오마커(Biomarker)를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조직 손상 기전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미토이뮨은 지속적인 감염과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와 병용 가능한 ‘숙주-지향 치료 (Host-Directed Therapy)’ 전략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미토이뮨은 이미 확보된 임상 제형과 안전성 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한 임상 진입을 추진하는 한편, 해당 의료기관의 임상 네트워크 및 기술이전 부서를 통한 초기 임상 개발 및 라이센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낭포성 섬유증은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유전 질환으로, 현재까지 CFTR(낭포성 섬유증 유발 단백질) 조절제 및 일부 유전자 기반의 치료 방법이 도입되고 있으나, 감염과 심한 염증 환경으로 인한 과도한 산화 스트레스 발생 및 이로 인한 조직 기능 손상을 근원적으로 제어하지 못하며 이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크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2026 보고서에 따르면, 낭포성 섬유증 치료시장은 2026년 209억 달러 규모이며 매년 16% 성장하여 2035년에는 797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미토이뮨은 페롭토시스 조절 기반의 다양한 염증성 및 퇴행성 질환 치료제 신약 모달리티를 임상개발 단계까지 발전시키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된 조혈모세포이식 혈액암 환자 대상 임상 2a 시험에서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임상적 유효성 신호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2a 시험에서는 최근 LSLV(Last Subject Last Visit) 및 장기 안전성 추적 관찰을 완료했으며, 전체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을 앞두고 있다. 미토이뮨테라퓨틱스의 김순하 대표는 “페롭토시스 저해제 기반의 글로벌 리딩 신약 플랫폼 기업으로서 글로벌 임상과 공동 개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계속 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임상에서 확인된 안전성과 유효성 신호를 바탕으로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미국, 프랑스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K-Bio플랫폼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식 기자미국 마일스톤 임상 진입 조절 기술 글로벌 의료기관
2026.05.11. 18:07
미국 지식재산권 제도의 출발점은 미국 헌법에 있다. 미국 헌법 제1조 제8항 제8호는 의회가 “저자와 발명가에게 그들의 저작물과 발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한시적으로 보장함으로써, 과학과 유용한 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권한”(The Congress shall have Power... To promote the Progress of Science and useful Arts, by securing for limited Times to Authors and Inventors the exclusive Right to their respective Writings and Discoveries)을 가진다고 규정한다. 이 조항은 흔히 지식재산 조항, 즉 IP(Intellectual Property) Clause라고 불린다. 이 짧은 문장에는 미국 특허법과 저작권법의 기본 철학이 압축되어 있다. 첫째, 지식재산권의 목적은 단순히 개인에게 이익을 주는데 있지 않다. 헌법은 그 목적을 “과학과 유용한 기술의 발전”이라고 명시한다. 즉, 발명가와 저자에게 일정한 권리를 부여하는 이유는 개인의 창작과 연구를 장려하고, 그 결과 사회 전체의 지식과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보상의 문제가 아니라, 혁신을 촉진하는 제도적 설계라고 볼 수 있다. 둘째, 보호 대상은 “저자와 발명가”이다. 저자는 책, 음악, 미술 등 창작물을 만든 사람으로서 저작권의 주체가 되고, 발명가는 새로운 기술이나 장치를 고안한 사람으로서 특허권의 주체가 된다. 여기서 미국 헌법은 창작과 발명을 단순한 사적 활동이 아니라 국가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으로 보고 있다. 개인의 창의성과 노력이 공공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바로 이 지점에서 형성된다. 셋째, 그 수단은 “독점적 권리”이다. 특허권자나 저작권자는 일정 기간 동안 타인이 자신의 발명이나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배타적 권리가 보장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연구하고 창작할 유인을 갖게 된다. 그러나 이 권리는 영원하지 않다. 헌법은 “한시적으로” 보장한다고 분명히 말한다. 보호 기간이 끝나면 해당 지식과 기술은 공공의 영역으로 돌아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이 지식재산권의 균형이다. 개인에게는 보상을 주되, 궁극적으로는 사회 전체가 그 성과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조항에 상표권과 영업비밀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표권은 주로 소비자 식별과 공정한 거래 질서를 위한 제도로서 헌법의 상거래 조항에 근거해 발전했고, 영업비밀은 오랫동안 주법과 관습법을 중심으로 보호되어 왔다. 결국 미국의 특허법과 저작권법은 헌법 속 한 문장에서 출발했다. 1790년 특허법과 저작권법의 제정, 그리고 이후 수많은 발명가와 창작자의 성공은 모두 이 헌법적 토대 위에서 가능했다. 지식재산권은 개인의 권리이지만, 그 최종 목적지는 언제나 사회 전체의 발전이다. 이러한 헌법적 철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국 혁신 생태계의 중심에서 작동하고 있다. (공학박사•특허변호사) 정성일미국 지식재산권 지식재산권 제도 지식재산 조항 헌법적 철학
2026.05.11. 13:41
미국에 거주하든 한국에 체류하든,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면 한국 내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단순한 ‘한국 내 소득’ 이상의 복잡한 세무 문제를 야기한다. 한국과 미국의 세법이 동시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상속받은 금융재산을 운용할 때 가장 많이 묻는 3가지 질문을 통해 이중과세와 신고 의무의 실체를 살펴본다. ▶문= 미국 거주 시민권자가 한국 금융재산에서 수익이 날 때, 어디에 세금을 내야 할까? ▶답= 미국에 거주하며 한국 아버지가 남긴 상가건물과 예금을 상속받은 경우, 소득의 종류에 따라 한국과 미국 양국에 세금을 내야 한다. 먼저 한국 내 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한국 금융기관은 13.2%(소득세 및 지방소득세)를 원천징수한다. 비거주자인 미국 시민권자에게 적용되는 세율이다. 이렇게 한국에서 세금을 떼이고 나면 한국 국세청에 별도로 신고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상가에서 나오는 월세(임대소득)는 다르다. 이는 한국 소득세법의 적용을 받으므로 매년 5월 한국 과세관청에 종합소득세 신고와 납부를 마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의 신고다. 미국 시민권자는 전 세계 소득에 대해 납세 의무가 있으므로, 한국에서 발생한 이자와 임대소득을 미국 내 소득과 합산해 다음 해 4월 15일까지 미국 국세청(IRS)에 신고해야 한다. 이때 한국에서 납부한 세액은 외국납부세액공제(Foreign Tax Credit)를 통해 미국 세액에서 차감받아 이중과세를 피할 수 있다. ▶문=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가 한국 금융재산을 상속받은 경우의 세금은? ▶답=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한국에 거소 신고를 하고 실제로 거주하고 있다면 한국 세법상 ‘거주자’로 분류된다. 이 경우 한국의 일반 내국인과 동일한 소득세법이 적용된다. 한국 내 금융소득(이자·배당 등)이 연간 2000만 원 이하라면 금융기관이 15.4%를 원천징수하는 것으로 납세 의무가 종결된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발생한 금융소득 합계가 2000만 원을 초과한다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신청하고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미국 신고 의무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동일하다. 한국에 살고 있더라도 미국 시민권자라면 한국 내 이자 소득을 IRS에 신고해야 한다. 역시 한국에서 낸 15.4%의 세금은 미국 세금 신고 시 공제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 내 계좌 잔액의 합계가 일정액을 넘는다면 FBAR(해외금융계좌 보고)이나 FATCA(해외금융자산 보고) 의무가 발생한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문= 미국 시민권자가 한국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얻었다면 세금은? ▶답= “한국은 주식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다”는 말만 믿고 방심하다가는 미국에서 큰 곤혹을 치를 수 있다. 현재 한국 세법상 소액주주가 상장주식을 장내 거래해 얻은 이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여부와 무관하게 현재 기준). 하지만 미국 세법은 철저하게 ‘실질 이득’에 과세한다. 한국에서 주식이나 펀드로 수익을 얻었다면, 한국에서 비과세라 하더라도 미국에서는 이를 자본이득(Capital Gain)으로 보아 전 세계 소득에 포함해 신고해야 한다. 즉, 한국 국세청에는 낼 세금이 0원이지만 미국 IRS에는 한국에서 번 돈을 고스란히 보고하고 세율에 따른 세금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이때 한국에서 낸 세금이 없으므로 공제받을 외국납부세액도 없다. 결국 미국 시민권자는 한국 내 모든 소득을 미국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 한국에서의 원천징수나 비과세 혜택이 미국에서의 신고 의무까지 면제해 주는 것은 아니다. 세금 자체보다 무서운 것은 계좌 미신고에 따른 막대한 벌금(FBAR 등)이므로, 수익 발생 시점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양국 세법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권장된다. ▶문의: www.lawts.kr / [email protected]미국 상속법 한국 소득세법 시민권자가 한국 종합소득세 신고
2026.05.08. 16:35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한국에 남겨진 상속 부동산을 정리할 때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은 “이 큰돈을 과연 미국으로 무사히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한국 정부가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송금을 제한하거나, 복잡한 세무 절차로 자금을 묶어두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도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인 소유의 재산을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해외로 반출하는 데에는 금액 제한이나 정부의 인위적인 차단은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 외국환거래법과 세무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실제 송금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에서 부동산 매각 대금을 미국으로 가져오지 못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자금 부족이 아니라 서류 부족이다. 한국 거주자는 부동산을 매각한 뒤 일정 기간 내에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면 되지만,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와 같은 해외 거주자는 절차가 훨씬 복잡하다. 비거주자가 한국 내 부동산을 매각해 자금을 해외로 송금하려면 외국환은행에 ‘부동산 매각자금 확인서(양도 사실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확인서는 관할 세무서가 발급하며, 양도소득세는 물론 상속세·지방세 등 체납 세금이 없다는 점이 확인되어야만 발급된다. 결국 세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송금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실무상 가장 많이 혼선이 생기는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다. 한국 거주자는 일반적으로 잔금을 받은 뒤 세금 신고를 준비해도 되지만, 해외 거주자는 잔금을 받기 전 또는 소유권 이전 전에 양도소득세 신고와 납부를 먼저 마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세무서의 확인서 발급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절차를 놓치면 잔금일에 송금이 불가능해지거나 계약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러한 절차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 주소지가 말소되었거나 한국 은행 계좌가 없어도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 처분 위임장(Power of Attorney·POA)을 작성해 공증받으면 변호사 등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계약과 등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해외 거주자를 위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도 활성화되면서 한국 방문 없이 매각 대금 수령과 미국 송금까지 처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상속 부동산은 일반 부동산 거래보다 훨씬 복잡하다. 과거 상속세 신고가 적절했는지, 취득가액 산정에 오류는 없는지에 따라 양도소득세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부동산 매각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초기 단계부터 세무와 외환 규정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결국 한국 부동산 매각 대금의 해외 반출은 단순 송금 문제가 아니라 세무 행정과 외환 관리가 결합된 전문 영역이다. 충분한 사전 준비와 전문가 검토가 이루어진다면 한국 정부의 규제는 장벽이 아니라 안전한 자금 이동을 위한 절차가 될 수 있다. ▶문의: www.lawts.kr / [email protected]미국 상속법 부동산 매각자금 한국 거주자 한국 정부
2026.05.08. 16:32
▶문= 은퇴자 기준으로 현실적인 추천 자산들은? ▶답= 은퇴 이후 커머셜 부동산 투자는 “얼마를 벌 수 있는가”보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가”가 더 중요하다. 소득이 현역 시기처럼 지속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만큼, 현금흐름의 예측 가능성과 관리 부담의 최소화가 핵심 기준이 된다. 결국 좋은 은퇴형 상업용 부동산은 높은 수익률이 아니라 “스트레스 없이 돈이 들어오는 구조”다. 가장 대표적인 자산은 단일 테넌트 NNN(Triple Net Lease) 리테일이다. 신용도가 높은 브랜드가 장기 계약을 맺고 세금, 보험, 유지보수까지 대부분 부담하는 구조다. 투자자는 사실상 임대료만 수취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관리 부담이 거의 없고, 은퇴자에게 가장 “채권형 부동산”에 가까운 안정성을 제공한다. 다만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만큼 변동성이 작다. 네이버후드 스트립몰은 소규모 식당, 네일숍, 세탁소 등 생활 밀착형 테넌트로 구성된 상업시설로, 공실 리스크가 분산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단일 테넌트보다 관리가 필요하지만, 지역 수요 기반이 탄탄한 경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든다. 특히 인구 증가 지역에서는 꾸준한 임대 수요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의료 오피스 또한 안정적인 자산이다. 치과, 클리닉, 물리치료 센터 등 의료 기반 테넌트는 경기 침체에도 수요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이들은 이전 비용이 크고 장기 계약을 선호하기 때문에 임차 안정성이 높다. 대신 초기 진입 비용이 높고 전문성 있는 분석이 필요하지만, 은퇴 포트폴리오에서는 매우 우수한 안정 자산이다. 마지막으로 산업용 창고, 즉 소형 물류 및 플렉스 산업용 부동산이다. 전자상거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지관리 비용이 낮다. 임차 구조도 단순해 관리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다. 결국 은퇴자의 커머셜 부동산 전략은 “고수익 추구”가 아니라 “구조적 안정성 확보”에 있다. NNN 리테일, 의료 오피스, 스트립몰, 산업용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관리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꾸준한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핵심은 하나의 큰 수익이 아니라 여러 개의 안정적인 임대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문의: (770) 802-0688미국 부동산 부동산 투자 채권형 부동산 은퇴형 상업용
2026.05.08. 16:25
▶문= LA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하락세라고 봐야 하는가? ▶답= LA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금리 상승과 수요 구조 변화 속에서 뚜렷한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 과거에는 자산 가격 상승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자산 운영 능력이 성과를 좌우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같은 LA 지역 안에서도 자산 유형과 입지에 따라 흐름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점이 핵심이다. 먼저 오피스 시장은 구조적 변화의 중심에 있다. 재택근무 확산과 기업들의 공간 축소로 공실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자산 가치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순환이 아니라 수요 자체가 줄어든 구조적 변화에 가깝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오피스를 주거용이나 메디컬 시설 등으로 전환하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산업용 부동산은 여전히 LA 시장의 핵심 축이다. Port of Los Angeles를 중심으로 한 물류 네트워크와 전자상거래 성장 덕분에 장기 수요는 견고하다. 다만 팬데믹 시기의 과열 이후 임대료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는 성장 자산에서 현금흐름 자산으로의 성격 변화를 의미한다. 리테일 시장 역시 단순히 쇠퇴했다고 보기 어렵다. 전통적인 쇼핑 중심 리테일은 약화됐지만, 외식·피트니스·경험형 소비 중심의 상권은 오히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입지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선별적 시장’으로 변화한 것이다. 멀티패밀리는 상대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자산군으로 평가된다. LA 지역의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은 임대 수요를 지지하며 꾸준한 현금흐름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규제와 비용 상승은 투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결국 LA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핵심은 “하나의 시장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동일 도시 내에서도 블록 단위로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거시적 판단보다 미시적 입지 분석이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의 LA 지역은 하락장이 아니라 재편 과정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회는 분명 존재한다. 다만 그 기회는 과거처럼 시장 전체 상승에 기대기보다, 정확한 입지 선정과 운영 전략을 갖춘 투자자에게만 열려 있다. ▶문의: (770) 802-0688미국 부동산 부동산 시장 오피스 시장 la 시장
2026.05.08. 16:23
12월 31일 저녁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의 다운타운으로 몰려온다. 저녁 7시에는 가족 단위 행사가 열리고, 밤 12시가 되면, 새해맞이 카운트와 함께 도토리 드롭(Acorn Drop) 행사와 불꽃 놀이를 진행하여 도시의 새해를 시작한다. '참나무의 도시(City of Oaks)'로 불리는 랄리(Raleigh)만의 새해 맞이다. 타임 스퀘어의 규모와 유명세를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자칫 비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작은 도토리 하나에 랄리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이름도 생소한 ‘랄리’는 어떤 매력이 있어 미국에서 살고 싶은 도시로 늘 꼽힐까? 랄리는 16세기 영국 탐험가 월터 랄리 경(Sir Walter Raleigh)에서 이름을 따와 1792년 12월 31일 공식 설립되었다. 재밌는 사실은, 월터 랄리 경은 정작 이 땅을 한 번도 밟아본 적이 없다. 이곳은 처음부터 주도로 계획된 도시로, 다른 도시들은 먼저 생긴 후 주도가 된 것과 달리, 랄리는 시작부터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였다. 도시 설계도 독특했다. 당시 대부분의 도시들이 자연을 정복하여 발전했지만 랄리는 참나무를 베지 않고 나무들을 중심으로 도로와 광장을 설계했다. 개발이 자연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맞추어 도시가 들어선 것이다. 그 덕에 '참나무의 도시(City of Oaks)'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별명에 맞게 이곳에는 녹지 공간이 많다. 도시 안에만 200개가 넘는 공원이 있고, 그린웨이(Greenway)라는 산책로 네트워크가 100마일 이상 조성되어 있다. ‘자연과의 가까운 거리’, 랄리의 매력 중 하나이다. 먹고 사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 “먹고 살려고”라는 변명은 어느 정도 사람들의 눈을 감게 만든다. 자연이 좋아도, 먹고살 것이 있어야 사람들은 그곳에 산다. 랄리에는 ‘일자리’가 있다. 이곳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리서치 트라이앵글(Research Triangle)’이다. 랄리, 더럼(Durham), 채플힐(Chapel Hill) 세 도시를 잇는 이 지역은 기술 기업 4,000개 이상, 생명과학 기업 600개 이상이 밀집한 곳으로, 구글·시스코·오라클·화이자·바이오젠·피델리티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거점을 두고 있다. 이 삼각형의 힘은 세 도시에 자리한 명문 대학에서 나온다. 랄리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 State), 더럼의 듀크 대학교, 채플힐의 UNC가 끊임없이 인재를 공급한다. 그리고 이 대학들을 중심으로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TP)’라는 대규모 연구단지가 형성돼 있다. 랄리는 미국 내에서도 고학력 인구 비율이 높은 도시로 꼽히며, 기술·의료·연구 분야 일자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 결과 랄리의 실업률은 3.3%로 전국 평균 4.2%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일자리를 찾아 이 도시로 몰려드는 사람들이 매년 수만 명에 달하니, 이 또한 랄리의 매력이다. ‘살만하다’고 생각하려면 ‘평안’한 집이 있어야 한다. 랄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집값도 올랐다. 최근 기준 중간 주택 가격은 약 45만 5,000달러로 만만치 않다. 월세는 원룸이 약 1,325달러, 방 1개짜리 아파트는 1,577달러 수준이며, 식료품 물가는 전국 평균보다 8% 낮다. 가구소득은 약 8만 2천 달러 수준으로, 미국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월평균 주거비는 1,446달러 수준이니, 수입 대비 주거 부담이 같은 조건의 다른 대도시권(샌프란시스코, 오스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같은 예산으로 더 넓은 집을 구할 수 있고, 출퇴근 시간도 더 짧다. 바로 ‘가성비 있는 삶’이다. 단순히 싸다는 의미가 아닌, 지불하는 비용에 대비하여 삶의 만족도가 높다. 무리하지 않아도 유지 가능한 삶이다. 랄리의 한 시민이 이런 말을 했다. “여긴 성공을 포기하는 도시가 아니라, 성공 때문에 사람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입니다.” 마음 편히 지내려면 ‘안전’해야 한다. 해가 지면 들리는 사이렌 소리, 동네 곳곳에 있는 그래피티(graffiti), 아침 신문에 항상 실려 있는 사고 소식 등. 자연이 있고 일자리도 있고 집이 있어도 안전하지 않다면 살기가 꺼려진다. 더더욱 남부 도시들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가 치안이다. 2024년 랄리의 폭력 범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70건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주 평균 410건, 전국 평균 380건을 크게 밑돈다. 2024년 기준 미국 대도시 중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랄리는 ‘남부의 스미소니언’이라 불릴만큼 무료 박물관과 갤러리가 풍부하다. 노스캐롤라이나 미술관은 옥외 공원과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며, 노스캐롤라이나 자연과학 박물관과 마블스 어린이 박물관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년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박람회(State Fair)는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 최대 연례 행사다. 거기에 앞서 언급한 도토리 낙하 행사는 이곳만의 소소하고 따뜻한 전통이다. ‘안전’하기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랄리의 매력이다. 랄리에는 연간 약 1,900만 명의 방문객(2023년 기준)이 찾아온다. 와봤더니 마음에 들어 눌러 앉는 사람도 많다. 참나무를 베지 않고 도시를 세운 사람들의 철학이 230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 숨쉬는 도시. 바보 같은 고집이 만들어낸 도시의 멋이 있다. “도토리에서 거목이 자란다(Mighty oaks from little acorns grow)”. 랄리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 문장이, 랄리를 정의하는 가장 정확한 한 줄일 것이다. 푸른투어는대륙 횡단 투어 일정에 랄리가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푸른투어에 문의해보시면 된다. (213-739-2222)미국 만족도 도시 설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새해맞이 카운트
2026.05.08. 15:19
하비에르 밀레이(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유지상주의(리버테리언) 경제 개혁의 성과를 강조하며 “다시 아르헨티나에 베팅하라”고 외쳤다. 밀레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가 한 세기 동안의 쇠퇴를 끝내고 미국과 함께 서구 문명의 ‘자유의 등불’로 부활했음을 선언하며, 글로벌 자본가들의 남미 투자를 촉구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6일 베벌리힐스에서 개최된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취임 후 단행한 파격적인 경제 개혁 성과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청중을 압도했다. 이날 연설의 핵심은 ‘약속’이 아닌 ‘수치’였다. 가장 먼저 언급된 성과는 재정 건전성이다. 그는 “임기 내에 GDP의 5%를 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신화를 깨뜨렸다”며 “특히 6개월 만에 GDP의 15%에 달하는 재정 조정을 완수했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채 관리 능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밀레이 대통령은 “외채를 100억 달러나 줄였고, 인플레이션 연동 상품까지 포함하면 총 500억 달러의 부채를 감축했다”며 “아르헨티나는 이제 빚을 갚지 못하는 나라가 아니라, 신용등급이 개선될 자격이 충분한 ‘연쇄 지급 국가’”라고 선언했다. 또 그는 “아르헨티나의 국가부채 비율이 집권 전 157%에서 현재 73%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밀레이식 개혁의 진가는 노동시장과 물가 지표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그는 300%에 육박하던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율이 현재 30%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려됐던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성과로 내세웠다. 밀레이 대통령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는 집권 이후 약 10% 성장했다. 그는 “공공 부문 직원 7만5000명을 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에서 4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국가라는 기생적 구조에 조정 비용을 부담시킴으로써 1400만 명의 국민을 빈곤에서 구출했다”고 역설했다. 또한 수출과 투자 모두 ‘1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음을 알렸다. 수출 1000억 달러, 대규모 투자 촉진 제도(RIGI)에 따른 투자 1000억 달러, 그리고 재정 감축을 통해 국민에게 돌려준 1000억 달러가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적 메시지도 강렬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 아래 미국이 본질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하며, 미국과 아르헨티나를 ‘자매 공화국’으로 지칭했다. 그는 “두 나라의 가치적 수렴은 20년 전에 체결됐어야 할 자유무역협정(FTA)의 문을 다시 열어줄 것”이라며 서반구 경제 지도의 재편도 예고했다. 이어 “100년 전 구호가 ‘서부로 가라(Go West)’였다면, 이제는 ‘남부로 가라(Go South)’가 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가 서구 문명의 미래이자 투자처임을 강조했다. 연설 마지막에 밀레이 대통령은 존 윈스럽의 설교를 인용해 아르헨티나를 ‘언덕 위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빌어먹을 자유 만세(Viva la Libertad, Carajo)!”라는 전매특허 구호와 함께 연설을 마쳤다. 김경준 기자미국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대통령 아르헨티나 경제 밀레이 대통령
2026.05.06. 21:39
정치는 추방을 외치고, 경제는 일손을 요구한다.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은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 단속과 추방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 1월 미니애폴리스의 차가운 길바닥에 번진 두 미국인의 피는 전국을 분노로 물들였다. 공권력의 정당성이 규탄받자 각자 옳다고 믿는 질서가 들어섰다. 거리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폭력적인 불법 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일부 지역엔 단속요원의 통행을 제한하려는 자경단의 검문소가 설치됐다. 골든글로브와 그래미 시상식에선 반ICE 메시지가 식순처럼 끼어들었다. 감정이 연쇄반응을 거쳐 질량감을 획득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번이 그렇다. 마구잡이 단속에 대한 강력한 역풍은 정치적 흐름을 바꿔놓을 듯했다. 트럼프 정부는 한발 물러섰다. 백악관의 국경 차르 톰 호먼은 지난 2월 2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 700명의 철수를 발표했다. 이어 12일엔 단속 작전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현실은 어느 한 쪽의 승패를 가릴 만큼 단순하지 않다. ICE 요원 철수는 여론에 떠밀려서만 하는 게 아니다. 민주당 지방정부의 협조로 단속 인력을 줄일 만해졌기 때문에 하는 거다. 특히 교정당국이 복역 중인 불체자들의 출소 일정을 ICE에 통보해 신병을 넘겨주기로 협의 중이다. 길거리에서 사냥하듯 불체자를 잡으려면 한 명당 8~10명의 ICE 요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교도소에서 나오는 이를 인계받아 추방하는 데엔 한두 명이면 된다. 거리에서의 단속은 정치로 비치지만, 교도소를 통한 추방은 행정이 된다. 위험한 충돌을 줄일 수 있다는 면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이다. 보수 매체 "분노의 망토가 티셔츠로 변해" 추방과는 상반된 조치도 동시에 나왔다. 지난 1월 30일 국토안보부와 노동부는 올해 산업 현장에서 일할 외국인 근로자 비자를 기록적으로 늘렸다. 건설 조경 숙박업 등에서 최대 3년간 일하다 돌아갈 외국인에게 주는 H-2B 비자를 기존 6만6000개에서 올해 약 13만 개로 책정했다. 또 농업 근로자용 H-2A 비자의 발급 절차와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지난해 H-2A 비자를 받은 외국인 농업 근로자는 약 40만 명이다. 올해엔 5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추방된 불체자보다 새로 들어올 외국인 근로자가 더 많아질 수 있다. 대량 추방으로 보수층의 반이민 정서를 달래주는 한편, 기업과 농장주들이 원하는 합법적 일손의 물꼬를 넉넉히 터준 것이다. 드물게도 좌우 진영이 동시에 반대하고 나섰다. 전미농업노조(UFW)는 이를 '임금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로 깎아내렸다. 값싼 외국인 노동자를 또 다른 값싼 노동력으로 대체할 뿐이라는 주장이다. 일자리를 보호해달라는 민심과도 배치된다고 했다. 또 보수 매체 내셔널리뷰는 "트럼프의 '분노의 망토'가 어느새 상공회의소 티셔츠로 변했다"고 야유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대량 유입은 추방 정책을 무색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파는 공약 위반, 좌파는 노동자 억압의 프레임으로 트럼프를 협공하고 있다. 서로를 증오하는 두 진영이 값싼 노동 앞에선 같은 표정을 짓는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위험한 밀입국자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데엔 반대한다. 이게 불체자 추방 정책의 출발점이다. 2월 초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YouGov)의 공동 조사에서 중범죄 불체자의 추방에 "찬성" 응답이 86%나 됐다. "반대"는 6%뿐이었다. 문제는 폭력적인 단속에 대한 거부감도 크다는 점이다. 지난달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 연구소의 조사에서 현 정부의 불체자 단속에 대해 "지나치다"는 응답이 61%에 달했다. "적당하다"는 반응은 26%에 불과했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질서 있는 단속이다. 눈에 안 보이게 잡아 조용히 내보내라는 주문이다. 이걸 요란하게 사건화해 역풍을 키웠으니, 트럼프 정부로선 자업자득이다. 민주당 집권기에도 그런 민심을 잘 읽던 때가 있었다. 오바마 정부가 대표적이다. 그는 "모든 불체자를 합법화하는 건 현명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신원 확인 없이, 통제도 받지 않고, 외국인을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게 할 수는 없다는 게 그의 소신이었다. 트럼프의 국경 차르 톰 호먼이 ICE 부국장이던 2015년, 그 가슴에 고위공무원으로 최고 영예(대통령 표창)을 달아준 이도 오바마였다. 간혹 정파적 일관성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1975년 베트남 패망 직후 공화당 포드 정부가 캘리포니아로 난민을 피난시킬 때였다. 민주당 주지사 제리 브라운(87)이 펄쩍 뛰었다. 당시 백악관 난민 지원TF를 이끌던 줄리아 태프트(1942~2008)가 공영라디오 NPR에 이를 육성으로 남겼다. "주지사와 복지부 장관인가 하는 사람이 '실업자가 많아 난민은 한 명도 못 받겠다' 하더라. 그렇게 비협조적인 태도는 도덕적인 견지에서 큰 충격이었다." 그 뒤 재선한 브라운은 2011~2019년 임기 중 180도 자세를 바꾼다. 1기 트럼프 정부에 맞서 캘리포니아를 '이민자 피난처'라고 선언했다. 포드가 난민을 받자고 할 땐 반대하더니, 트럼프가 불체자를 쫓아내겠다 하니 또 반대다. 진영 논리에 매몰된 탓 아니겠나. 전통 좌파와 노동계는 이민의 대량 유입을 반기지 않았다. 임금이 하락하고 노조의 교섭력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계의 전설적 리더 새뮤얼 곰퍼스(1850~1924)는 1896년 노조 대회에서 "제한 없는 이민이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준다"고 했다. "파업이 없는 나라를 보여달라. 자유가 없는 나라를 보여주겠다"는 말로 유명한 그 곰퍼스다. 그에겐 노조의 이익에 장애물이 될 이민 노동자를 막는 게 중요했다. 본인도 이민자였는데 말이다. 좌파의 우상이자 노동자의 대부 세자르 차베스(1927~1993)도 다르지 않았다. 그 역시 이민 후손이었으나 파업에 방해가 된다며 불법이민을 혐오했다. 1969년 국경 통제와 불법이민 단속을 강화하라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나중에 카터 정부의 부통령이 된 월터 먼데일(1928~2021)이 함께 구호를 외쳤다. 차베스의 생일인 3월 31일을 '국경 감시의 날(National Border Control Day)'로 지정하는 2019년 의회 결의안에 이 내용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좌파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차베스가 국경 통제의 상징으로 남을 판이니, 이런 부조리극이 따로 없다. 이에 비해 지금의 좌파는 퀀텀 점프라도 한 듯하다. 누구나 미국에 와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 국경은 비윤리적 개념이다, ICE를 폐지하자, 하는 주장을 태연히 한다. 이걸 신성한 대의이자 헌법적 권리로 포장하기도 한다. 민주사회주의연맹(DSA) 계열 정치인과 활동가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국경을 봉건적 특권으로 간주해 '열린 국경'을 주창한 정치학자 조셉 캐런스(81)의 영향이 크다. 그러한 극단적 시각에 대해 브루킹스연구소는 이미 2018년 '이민에 엄격해도 자유주의자일 수 있다'는 글로 비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좌파에 끌려다니는 양상이다. 2020년 대선 경선 토론에서 밀입국을 형사범죄에서 제외하자는 데 명확히 반대한 후보는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 한 명뿐이었다. 곰퍼스도, 차베스도 울고 갈 판 아닌가. 미국인 10명 중 4명 "이민자 규모 현상유지" 일반적 인식은 그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 갤럽의 연례조사를 보면 안다. 2025년 조사에서 '이민 규모를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현상 유지"가 가장 높은 38%로 나왔다. "줄여야"가 30%, "늘려야"는 26%였다. 밀입국자가 쏟아져 들어오던 바이든 정부 4년 동안엔 "늘려야"가 33%에서 16%로 반 토막 났다. 반대로 "줄여야"는 30%에서 54%로 급등했다. 바이든은 인도적 차원에서 국경을 열었다지만, 반이민 여론을 키워놓은 꼴이 됐다. 반대로 트럼프는 이에 역회전을 걸었다. 여론을 정책으로 구현시키는 경로가 투표다. 미국에선 매일 약 1만 명이 18세 생일을 축하받고, 성인 9000명 정도가 눈을 감는다. 하루 평균 1000명의 새 유권자가 추가되는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인종이 히스패닉, 즉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이다. 민주당은 과거 이들을 집토끼로 여겼으나, 이젠 그렇지도 않다. CNN 출구조사에서 트럼프의 히스패닉 득표율은 2016년 29%였으나, 2020년 32%, 이어 2024년엔 45%로 상승했다. 이민을 보는 시선이 트럼프와 더 가까워졌다는 뜻 아닐까. 그렇다면 다음 정부가 바이든 때처럼 국경을 다시 열어젖히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민정책은 인도주의라는 향수로 치장하곤 해도, 실제론 냉정한 경제와 질서의 문제다. 정치가 서로 다른 구호로 충돌할 때 경제는 조용히 계산서를 들이민다. 누구도 이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어제도, 내일도 해결하기보다 비틀거리며 관리할 뿐이다.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미국 노동시장선 트럼프 정부 민주당 지방정부 외국인 노동자
2026.05.06. 20:59
▶문= 장애 자녀를 둔 가정에서 '특별수요신탁(Special Needs Trust)'은 왜 필요하며,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 ▶답= 요즘 주변을 보면 자폐 스펙트럼 등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가정을 이전보다 자주 접하게 된다. 아이의 상황은 각기 다르지만, 부모가 공통적으로 갖는 고민은 자녀의 장래, 특히 부모 사후의 삶에 대한 걱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특별수요신탁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신탁은 장애 자녀가 연방 사회보장국의 사회보장 혜택이나 의료 지원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생활을 별도의 자산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이다. 재산을 직접 상속할 경우 공적 혜택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신탁을 통해 이를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탁 설립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수탁자, 특히 승계수탁자의 지정이다. 부모가 수탁자로 역할을 하다가 더 이상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 오면 이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하다. 형제자매를 지정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부담을 고려해 사전 동의가 중요하다. 적절한 인물이 없다면 전문 수탁자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신탁 자산의 사용에는 일정한 제한이 있다. 음식비나 주거비, 현금 직접 지급 등은 공적 혜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제한되며, 허용된 범위 내에서 보조적 지출에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실제 운영에서는 자산을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이해가 함께 필요하다. 자산 구성 역시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부동산을 신탁에 포함할 수 있지만 관리 부담이 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금융자산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 더 적합한 경우가 많다. 특별수요신탁은 단순히 재산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삶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준비이다. 미리 구조를 마련해 두는 것만으로도 부모의 걱정은 줄어들고, 자녀의 미래는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의: (714)523-9010 박하얀 변호사미국 특별수요신탁 장애 자녀 박하얀 변호사 신탁 자산
2026.05.06. 19:21
▶문= 미국 투자 어디가 좋을까? ▶답=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입지 분석은 수익률을 좌우하는 가장 본질적인 요소다. “좋은 자산”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적당한 자산”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든다는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미국 전역을 기준으로 보면, 입지 분석은 단순한 지역 선호가 아니라 인구, 일자리, 산업 구조, 인프라, 자본 흐름이 결합된 종합 판단이다. 첫째, 인구 흐름이다. 최근 수년간 Sun Belt 지역(텍사스, 조지아, 플로리다 등)은 낮은 세금과 기업 친화 정책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Rust Belt 일부 지역은 산업 쇠퇴와 인구 감소로 상업용 수요가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인구 증가는 곧 소비와 주거 수요로 이어지며, 이는 리테일, 멀티패밀리, 산업용 부동산의 안정성을 높인다. 둘째, 고용과 산업 구조다. 단순히 일자리 숫자보다 “어떤 산업이 중심인가”가 중요하다. 물류, 헬스케어, 테크 기반 고용이 증가하는 지역은 경기 변동에도 상대적으로 견고하다. 예를 들어, 전자상거래 성장과 함께 물류 허브로 발전한 도시들은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정 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지역은 경기 침체 시 공실 리스크가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 셋째, 교통과 인프라다. 고속도로, 항만, 공항 접근성은 특히 산업용과 리테일 자산에서 핵심 변수다. 최근에는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 증가로 대도시 인근 입지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중심지 여부보다 실제 소비자와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는지가 중요해졌다. 넷째, 자본과 기업의 이동이다. 세금 정책, 규제 환경, 생활비 수준은 기업 이전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다. 기업이 이동하면 고용이 따라오고, 이는 다시 부동산 수요를 만든다. 최근 미국에서는 기업과 인구가 동시에 이동하는 지역이 명확히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입지 분석은 “현재”보다 “방향성”을 보는 작업이다. 이미 가격이 오른 핵심 지역보다, 인구와 기업이 유입되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의 시장이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결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의 핵심은 좋은 자산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지역에 먼저 들어가는 것이다. ▶문의: (770)802-0688 안드라스 윤 대표미국 부동산 산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지역 선호
2026.05.06. 19:17
▶문= 여름방학 때 봉사활동을 계획중인 학생들이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답= 대학 입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고등학생들의 여름방학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도서관과 학원 대신 봉사활동 현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이 늘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스펙 채우기’라는 계산이 짙게 깔려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여름방학은 단순히 활동 목록을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 분야를 탐색하고 역량을 키우며 진짜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다. 대학들은 이미 달라졌다. 화려한 활동 목록보다 학생이 지역사회에서 실제로 어떤 기여를 했는지,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더 주목한다. 유명 해외 봉사 프로그램 한 줄보다 동네 도서관에서 꾸준히 이어온 독서 멘토링이 더 진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뜻이다. 입학 사정관들은 원서를 읽으면서 학생의 진정성과 일관성을 먼저 확인한다고 입을 모은다.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진정성 있는 관심’이다. 봉사활동은 학생의 관심사와 연결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과학·공학에 흥미가 있다면 지역 커뮤니티 센터에서 코딩이나 로봇 교육을 도울 수 있고, 문학을 좋아한다면 독서 교육 봉사나 도서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식이 자연스럽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지역 생태 보전 활동이나 캠페인 기획에 뛰어드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거창한 프로그램을 찾아 헤매기 전에 학교 교사나 상담교사, 클럽 지도교사를 통해 가까운 봉사 기회를 먼저 탐색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다음은 ‘양보다 깊이’의 원칙이다. 여러 기관을 짧게 훑는 것보다 한두 곳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편이 훨씬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지속적인 참여는 자연스럽게 책임감을 키우고, 나아가 리더십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장기 봉사를 이어간 학생들 중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거나, 참여자를 모집하고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로 발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단순한 참여자에서 변화를 만드는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대학이 주목하는 지점이다. 이런 경험은 자기소개서와 에세이에서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된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성찰’이다. 봉사활동 자체보다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가 핵심이다. 활동하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어떤 순간에 생각이 바뀌었는지, 앞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를 꾸준히 기록해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대학 지원서의 활동 항목에는 모금액이나 참여 인원 같은 수치로 성과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되, 에세이에서는 그 경험이 자신의 가치관과 진로 인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름방학은 짧다. 하지만 진심으로 임한 단 하나의 봉사 경험이 수십 줄의 이력보다 오래 남는다. 대학이 원하는 것은 완벽한 스펙이 아니라 성장의 흔적이 담긴 이야기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미국 봉사활동 여름 봉사활동 봉사활동 자체 여름방학 풍경
2026.05.06. 19:12
▶문= 최근 주택 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나? ▶답= 4월 말부터 셀러들이 매물을 내놓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시장에서 매물이 머무는 시간을 기준으로 시장의 특징을 결정지을 수 있는데, 대략 80일 정도 되는 마켓과 90일 이상으로 매매에 장기간이 필요한 경우들로 나누어 볼 수 있고, 전자는 아직은 셀러스 마켓, 그리고 후자는 바이어 마켓으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질로나 레드핀에 본인의 주소를 치고 현재의 거래 시간과 동향을 판단할 수 있고, 모든 거래의 지표들이 4월 말부터 달라지는 지역들이 많았다. 주택 구입을 위한 각종 다운페이먼트 지원이 늘어나고 있지만(주로 주정부에서 CalHFA라는 이름으로 지원되는 여러 프로그램들과 FHA, USDA와 같은 연방정부 1차 융자에 2차 보조 프로그램들 포함) 현실상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프로그램에서 공통으로 요구하는 모기지와 재산세를 같이 납부하는 임파운드 어카운트의 조건으로 페이먼트가 늘어나면서 많은 예비 주택 소유주들에게 실질적인 접근이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관련된 예산의 확보 없이 조급하게 발표만 되고 있는 정책들로 인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4100채 이상까지 매물이 늘어난 상태이고, 시장에 머무는 시간은 85일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들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지난 1~2년간 주택을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했던 주택 오너들이 주택을 다시 마켓에 재판매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높은 페이먼트를 내던 홈오너들이 부담이 늘어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와, 외곽 지역과 더불어 대도시 주택들도 이러한 경우들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구입 가격이 60만 달러대라면 대략 HOA를 포함한 페이먼트가 한 달에 최소 4000달러대를 기록하면서 더 이상의 주택 보유가 부담이 되고 있다. 실거주 위주로 단독주택만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2~4유닛, 그리고 특히 세대 수가 적고 최근 HOA가 급하게 치솟는 단지들, 2차 이상의 융자를 보유하고 있는 자영업자들, 공실률이 늘어나고 재융자에 실패하는 중소 규모의 랜드로드들의 상업용 매물들에서 페이먼트 연체가 늘어나고 있으며 차압 과정이 조심스럽게 시작되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 오면서 7월 전후로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5월 첫 주부터는 이란 전쟁 사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 분위기는 다소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상업용 건물을 위시한 고가 건물들의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당장 팔리기 곤란한 매물들을 2, 3차 이상의 담보로 투자를 제안하는 오퍼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주택시장이 붕괴되었을 때 이러한 모기지 렌더 외에 2, 3차 융자 이상의 경우 한 푼도 구제받지 못했던 전례를 잊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는 오바마 때와 같은 구제책은 더 이상 없다고 못 박은 주류 은행 매니저의 발언이 떠오른다. 그게 벌써 10년 전이고, 대형 은행들은 조심스럽게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 정확한 본인의 재정적 판단이 모든 투자 결정에 우선임을 인지해야 한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 미연방세무사 (EA)미국 부동산 바이어 마켓 셀러스 마켓 상업용 매물
2026.05.06. 1:13
▶문=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다. 병원에서는 수술도 받고 치료도 오래 해야 하는 상황인데, 산재보험 처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출근 중 사고인데 왜 산재가 안 되는 것인가. ▶답=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서 혼동을 한다. 일을 하러 가는 길이기 때문에 회사와 관련된 사고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산재보험의 기준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산재보험의 기본 원칙은 ‘업무 중 발생한 사고만 보상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기준이 바로 ‘업무 중’이다. 일반적인 출퇴근은 법적으로 업무 시간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출근이나 퇴근 중에 발생한 사고는 원칙적으로 보상 대상이 아니다. 이를 출퇴근 재해 제외 원칙(Coming and Going Rule)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 기준이 단순하게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 상담 사례를 보면, 출근 중 교통사고로 대퇴부와 고관절 골절, 내부 출혈로 인한 수술, 그리고 두부 손상까지 발생한 매우 큰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산재 적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개인 차량으로 출근 중 발생한 사고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요소들도 함께 고려되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고, 타주 운전면허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근무 형태도 하나의 고정된 사업장이 아니라 하청을 받아 여러 현장을 오가는 구조였다. 이런 조건들이 겹치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단순 사고로 보기보다, 이 이동이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를 더욱 엄격하게 검토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사고는 무조건 산재가 안 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핵심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그 이동이 업무의 연장선인지 여부다. 회사의 지시에 따라 특정 현장으로 이동하는 경우나, 업무 수행을 위해 이동이 필수적인 경우에는 출퇴근처럼 보이더라도 예외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 이번 사례에서도 바로 이 점이 중요했다. 단순한 개인 출근이 아니라 실제로는 업무 수행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중심으로 사고 경위와 근무 형태를 구체적으로 정리했고, 이를 보험사 클레임 담당자에게 설명했다. 그 결과 업무 연관성이 인정되면서 종업원 상해보험으로 처리될 수 있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왜 많은 분들이 산재 처리를 고려하는가이다. 개인 자동차보험으로도 치료는 가능하지만, 산재보험은 치료비뿐만 아니라 치료 기간 동안의 소득 보전, 그리고 장해 보상까지 포함될 수 있어 보장 범위가 훨씬 넓다. 특히 중상 사고일수록 그 차이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 결국 산재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어디서 사고가 났느냐가 아니라 왜 그곳에 있었느냐이다. 같은 출근길 사고처럼 보이더라도, 그 이동이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출퇴근 중 사고는 원칙적으로 산재가 아니지만, 업무와의 연관성이 명확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단순히 포기하기보다 사고 경위와 근무 형태를 정확히 정리하여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323) 272-3388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교통사고 산재 인정 산재 적용 산재 여부
2026.05.06. 1:05
▶문= 올해 미국 의대 지원 일정과 효과적인 준비 전략은 무엇인가 ▶답= 올해 미국 의대 지원서 일정이 발표되었다. 5월 5일에 지원서 작성을 할 수 있도록 열리고, 5월 28일부터 지원서 제출이 가능하다. 제출된 1차 지원서는 6월 26일부터 지원한 의대에 전달되기 시작된다. 따라서 가능하면 6월 초에는 최종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5월 초인 지금 MCAT, 에세이, 액티비티, 추천서, 그리고 학교 리스트까지 모든 요소를 동시에 정리하고 확정해야 한다. 이 시기에 우왕좌왕하면 결국 제출이 늦어지고, 원서의 완성도 역시 크게 떨어진다.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필수 선수과목이다. 지원 시점에 모든 과목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지원 자체는 가능하지만, 반드시 과목을 수강해 입학하기 전인 8월 1일까지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과학 과목에서 성적이 낮다면 재수강을 통해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이수가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성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MCAT 점수다. 이미 점수를 가지고 있다면 더 이상 할 것은 없다. 그러나 아직 시험을 보지 않았다면 늦은 것은 아니어도 다른 것을 준비할 여유가 없어진다. 심지어 점수가 나올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원서 제출 자체가 많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되도록 5월 전에는 시험을 마쳐 점수의 윤곽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현실적인 지원 학교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아직 시험을 보지 않은 상태라면 준비가 될 때까지 공부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먼저 시험 날짜를 확정하고, 실전 연습 문제로 현재 위치를 점검하며 날짜를 더 이상 미루지 않도록 목표를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아직 점수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의대 지원 준비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더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 하지만 원칙은 명확하다. 점수를 확보한 후 지원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세 번째는 액티비티 정리다. 의료 봉사, 연구 등의 다양한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경쟁력이 강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액티비티의 수준 또는 기술하는 방식 때문이다. 각 활동에서 자신의 역할, 지속성, 배운 점, 그리고 의대·치대 진학과의 연결성을 명확히 드러내지 못하면 많은 활동을 나열해도 읽는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지금 시점에서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 의료 경험은 충분한지, 봉사는 얼마나 꾸준히 하고 있는지, 연구와 리더십은 의미 있게 설명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반드시 경험자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네 번째는 부족한 부분 보완이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지만, 아무 활동이나 추가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의료 경험이 부족하다면 단발성 참여가 아니라 scribing, EMT처럼 지속적으로 환자를 만나는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이라는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의대는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비슷한 활동들의 꾸준함과 방향성을 본다. 마지막으로 추천서와 커미티 패키지다. 이 부분은 가장 많이 놓치는 영역이지만 영향력은 매우 크다. 추천서는 요청한다고 바로 나오는 문서가 아니기 때문에 교수나 supervisor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작성해야 하며, 학생에 대한 자료도 필요하다. 따라서 추천인을 확정하고 정중하고 구체적으로 요청하며 레주메와 에세이 초안 등 필요한 자료를 함께 전달해야 한다. 특히 pre-health committee letter가 있는 경우 학교 내부 마감일을 놓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원 이후에도 의료 봉사, 쉐도잉, 리서치 등과 같은 경험은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인터뷰와 update letter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논문 제출, 새로운 프로젝트, 리더십 경험 등은 이후 지원서의 경쟁력을 보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문의: (703)789-4134 폴 정 박사미국 타이밍 의대 지원 지원서 작성 최종 지원서
2026.05.06. 1:04
이란 전쟁과 고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켄 그리핀(사진)은 5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외부 충격에도 미국 경제의 내구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다만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이런 충격이 이어지면 결국 글로벌 경기 둔화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체력이 과거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전했다. “경제 규모 자체가 커졌고, 에너지 가격 상승을 감당할 능력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전쟁으로 유가가 올랐지만 미국 경제 전체는 상당 부분 보호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배경으로는 ‘셰일 혁명’을 꼽았다. 수압파쇄 기술 발전으로 미국이 사실상 에너지 독립에 가까운 구조를 갖추면서, 지정학적 충격에도 흔들림이 줄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내구성이 전 세계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은 공급 차질이 곧바로 경제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파키스탄이나 방글라데시와 같은 국가들이 에너지 공급 제한을 겪을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이 지속되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으며 6~9개월 이상 장기화할 경우 미국 역시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구조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인 물가 상승보다 지난 수년간 누적된 구매력 약화가 더 본질적인 문제”라며 “해법은 규제 완화와 생산성 향상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기술이 기업 효율성을 높이면 그 혜택은 결국 소비자와 근로자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생산성 향상이 곧 번영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리핀은 경제 진단과 함께 진보 진영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시타델이 추진해온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350 파크 애비뉴’ 재개발 프로젝트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옮길 가능성을 시사하며, 원인 중 하나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을 지목했다. 이 사업은 약 60억 달러 규모로 62층 사옥 건설과 함께 건설 일자리 약 6000개, 상시 일자리 1만5000개 이상 창출이 기대됐다. 그리핀은 “시카고를 떠나 뉴욕과 마이애미 가운데 마이애미를 선택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며 “맘다니 시장의 부자 증세 추진과 기업에 비우호적인 정책이 마이애미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맘다니 시장은 성공한 사람들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 같은 정책 환경은 자본주의 가치와 교육의 중요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밀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주의 부유세 논의도 언급하며 “많은 기업 리더가 텍사스와 플로리다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업과 자본의 이탈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을 ‘주 단위의 게리맨더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준 기자헤지펀드 시타델 켄 그리핀 CEO 미국 고유가 경제 충격 경제 진단 경제 규모
2026.05.05. 22:25
BC주 공원관리청(BC Parks)의 5월 연휴 캠핑 예약이 전년보다 60% 늘면서 인기 공원이 있는 지역들이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대신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면서 로워메인랜드 주요 관광지의 혼잡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 연휴 기간 주립공원 예약은 약 4천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500건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해외 대신 BC주 내 관광지를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컬터스 레이크와 골든 이어스 주립공원은 지난 시즌 방문객 수 기준으로 각각 5위와 8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골든 이어스 주립공원 인프라 확충 요구 연간 약 100만 명이 찾는 골든 이어스 주립공원이 있는 메이플 릿지의 댄 루이미 시장은 방문객 증가를 반기면서도 주민들이 가까운 자연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차량을 감당하려면 주정부가 공원 내 도로 확장에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칠리왁의 켄 포포브 시장은 방문객 증가로 주차 공간 부족과 차량 정체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원이 만차일 경우 고속도로에서 미리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지자체 시장은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교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주립공원 bc주 주립공원 연휴 인파 연휴 캠핑
2026.05.05.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