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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란 거 아니냐" 안세영 소신발언, 결국 맞았다...'금메달' 백하나·이소희도 中 천위페이·스위치도 덴마크오픈 포기→정상급 선수들 줄기권

OSEN

2026.10.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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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아이치현(일본), 박준형 기자]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여자 단체전 8강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번 대회에선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김가은, 김혜정 이연우(이상 삼성생명) 심유진, 이소희, 백하나, 장하정 정나은(이상 인천국제공항) 김가람(정관장) 등 10명이 출전한다.1경기 단식 안세영이 셔틀콕을 넘기고 있다. 2026.09.22 / soul1014@osen.co.kr

[OSEN=아이치현(일본), 박준형 기자]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여자 단체전 8강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번 대회에선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김가은, 김혜정 이연우(이상 삼성생명) 심유진, 이소희, 백하나, 장하정 정나은(이상 인천국제공항) 김가람(정관장) 등 10명이 출전한다.1경기 단식 안세영이 셔틀콕을 넘기고 있다. 2026.09.22 / [email protected]


[OSEN=고성환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의 작심발언은 틀리지 않았다.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물론이고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강자들도 줄줄이 덴마크오픈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리가 올라흐라가'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안게임 챔피언 백하나-이소희 조가 2026 덴마크오픈을 기권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인 둘은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오픈(슈퍼 750)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백하나와 이소희는 금메달을 획득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대회에 연이어 출전하면서 쌓인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기권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승이 가능한 조인 백하나-이소희가 기권한 가장 큰 이유는 피로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지난달 29일 세계 1위인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와 1시간 51분 혈투를 치른 끝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2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순간이었다.

[OSEN=아이치현(일본), 박준형 기자] 마침내 한국 배드민턴의 2026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 탄생했다.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명승부 끝에 만리장성을 넘고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29일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세계 1위)를 상대로 2-1(26-28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1게임 41분, 2게임 28분, 3게임 37분으로 총 106분이 걸린 혈투였다.금메달 확정 순간 백하나와 이소희가 기뻐하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OSEN=아이치현(일본), 박준형 기자] 마침내 한국 배드민턴의 2026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 탄생했다.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명승부 끝에 만리장성을 넘고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29일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세계 1위)를 상대로 2-1(26-28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1게임 41분, 2게임 28분, 3게임 37분으로 총 106분이 걸린 혈투였다.금메달 확정 순간 백하나와 이소희가 기뻐하고 있다. 2026.09.29 / [email protected]


그러나 그 후유증은 컸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마지막 포인트를 따낸 뒤 코트에 쓰러져 가쁜 숨을 골랐다. 최근 몇 달간 여러 대회에 출전한 데다가 마지막까지 모든 걸 쏟아낸 만큼 체력이 완전히 고갈된 모습이었다.

리가 올라흐라가는 "지나치게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역대 최악 수준의 체력 소모를 겪었다. 우승도 이들의 피로를 없애주지는 못했다"라며 "백하나-이소희와 명승부를 펼쳤던 류성수-탄닝 역시 덴마크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2위 김가은처럼 부상을 입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느껴야 할 정도"라고 짚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2인자 김가은은 부상으로 덴마크오픈에 불참한다. 그는 이미 아시안게임을 치르던 도중 쓰러졌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지난 2일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발표한 덴마크오픈 출전자 명단에 포함됐다가 기권했지만, 김가은의 이름은 처음부터 없었다.

김가은은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도중 허벅지를 다쳤다. 부상 여파로 단체전 준결승 일본전에 나서지 못하며 한국의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고, 이틀 뒤 열린 여자단식 경기에서도 왕즈이(중국)와 16강전 도중 부상 기권했다.

[OSEN=아이치현(일본), 박준형 기자]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여자 단체전 8강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번 대회에선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김가은, 김혜정 이연우(이상 삼성생명) 심유진, 이소희, 백하나, 장하정 정나은(이상 인천국제공항) 김가람(정관장) 등 10명이 출전한다.3경기 단식 경기 승리 직후 김가은이 쓰러지고 있다.      2026.09.22 / soul1014@osen.co.kr

[OSEN=아이치현(일본), 박준형 기자]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여자 단체전 8강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번 대회에선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김가은, 김혜정 이연우(이상 삼성생명) 심유진, 이소희, 백하나, 장하정 정나은(이상 인천국제공항) 김가람(정관장) 등 10명이 출전한다.3경기 단식 경기 승리 직후 김가은이 쓰러지고 있다. 2026.09.22 / [email protected]


하루에 단식 두 경기를 치르는 비정상적인 아시안게임 일정이 발목을 잡았다. 보통 국제대회는 하루에 한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남녀단식의 32강전과 16강전이 오전, 오후에 나뉘어 치러지면서 선수들이 하루에 두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심지어 시간이 늦어지면서 새벽 2시경까지 진행된 경기도 있었다.

김가은도 32강전 승리 후 체육관에서 머무르다가 왕즈이를 상대했지만, 자정이 다 된 시간까지 맞대결을 펼치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안세영이 "(김)가은 언니와 얘기하면서 '하루 두 경기를 뛰는 건 죽으라고 하는 거 아니냐'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대회 일정과 관련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작심발언을 터트린 이유다.

일본의 배드민턴 아이돌 미야자키 도모카도 새벽 경기에서 패한 뒤 "첫 경기가 끝난 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많이 떠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어려웠다.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하지만,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지 못했다"며 "호텔로 돌아갈 수 없어서 계속 이곳에서 기다려야 했다는 점이 어려웠다"고 토로한 바 있다.

[사진] 덴마크오픈 불참을 결정한 중국 천위페이 / BWF 소셜 미디어.

[사진] 덴마크오픈 불참을 결정한 중국 천위페이 / BWF 소셜 미디어.


그리고 아시안게임의 여파가 덴마크오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는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중국 역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줄줄이 불참하게 됐다. 52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중국 남자단식의 간판 스타 스위치도 아시안게임 이후 부상이 재발하면서 덴마크오픈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리가 올라흐라가는 "스위치의 2026년 시즌이 예상보다 일찍 끝날 가능성이 있다. 그는 계속되는 부상 문제로 인해 올해 마지막 몇 달 동안 여러 주요 대회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위치는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아틱오픈에서 기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오픈과 홍콩오픈 출전 가능성도 적다"고 전했다.

스위치뿐만이 아니다. 아시안게임 도중 다리 부상이 악화된 여자단식 세계 4위 천위페이, 여자복식 은메달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 조,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지아이판-장슈셴 조도 덴마크오픈을 포기했다. 덴마크오픈은 슈퍼 750 대회로 세계 1~15위 단식 선수들은 의무 참가해야 하지만, 많은 강자들이 빠지게 됐다.

한편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이자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출전할 전망이다. 출전자 명단에 포함된 그는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기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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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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