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라트비아, 프랑스 주도 '유럽 핵우산' 합류 논의

연합뉴스

2026.09.22 09: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라트비아, 프랑스 주도 '유럽 핵우산' 합류 논의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라트비아가 프랑스 주도의 유럽 핵우산에 합류할지 논의를 시작했다고 안드리스 쿨베르크스 라트비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쿨베르크스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라트비아의 핵억지력 이니셔티브 가입을 협상하는 데 동의했다"며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방공 분야에서 라트비아 내 프랑스의 군사 주둔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유일한 핵보유국인 프랑스는 지난 3월 합동 훈련, 전략적인 한시 핵전력 배치 등을 통해 자국 핵억지력을 유럽으로 넓힌다는 일명 '확장 억지' 구상을 제시했다.
프랑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영국·독일·폴란드·네덜란드·벨기에·그리스·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10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 발트해 연안 3국 가운데 에스토니아도 앞서 프랑스와 합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라트비아는 핵우산 논의를 시작하면서 프랑스가 EU에 요구한 러시아 '철강왕'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제재 해제안에 반대 의사를 접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프랑스는 아제르바이잔에 억류된 자국민 석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 태생인 우스마노프를 제재에서 빼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우스마노프 제재는 라트비아가 기권해 이날 해제됐다. 라트비아는 룩셈부르크가 덩달아 요청해 제재가 해제된 러시아 금융계 거물 미하일 프리드만은 자체 제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