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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실종허위종결’ 타살정황 더 많다…원점 재수사해야, 檢없으니 특검해야”

중앙일보

2026.08.31 23:42 2026.08.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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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로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는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이 1일 오후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로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는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이 1일 오후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에 대해 “사건 자체를 원점에서 재수사해야 한다”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예상했던 대로 부 경장의 ‘개인 일탈’로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어제도 글을 올렸지만, 의혹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자살이라고 믿을 근거보다 타살을 의심해야 할 정황이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다른 가능성에 대한 수사는 아예 하지도 않았다”며 “‘부담감과 피로감으로 그랬다’는 부 경장의 진술을 모두 사실로 받아들였다. 부 경장은 ‘연락이 됐다’는 거짓말로 현장 수색을 중단시켰다. 누가 봐도 미심쩍은 일”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런 기초적인 문제조차 수사하지 않았다”며 “추가로 드러난 부 경장의 허위 종결 사건만 25건이고 15건은 안전을 확인하고도 관리 목록에 ‘사망’으로 기록하고 삭제했다. 이 지경이 되도록 아무도 몰랐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윗선에서 묵인하고 덮어준 것은 아닌가?”라며 “그런데도 지휘 라인의 책임은 전혀 따져보지 않았다. 온 국민이 분노하는데도 여전히 제 식구 감싸기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부 경장의 직접 범죄 또는 연루 가능성, 지휘 라인의 관여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새롭게 사건을 들여다봐야한다”며 “결국 이 사건도 특검에 수사를 맡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경찰에게 경찰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건 이미 경찰이 스스로 입증했다”며 “검찰을 없앴으니 특검 밖에 답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소수의 미꾸라지’ 때문에 경찰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했다. 대다수 경찰은 잘하고 있다고 오히려 힘을 실어줬다”며 “지난주에는 ‘경찰 개혁’하라더니 이제는 그것도 안 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해 고평기 청장을 면담하기 위해 제주경찰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해 고평기 청장을 면담하기 위해 제주경찰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장 대표는 “사건의 본질을 모르는 건지, 알면서도 외면하는 건지. 그동안 그 ‘미꾸라지’를 막아온 것이 검찰의 보완수사권이었다”며 “이제 검찰 해체되고 보완수사권까지 사라지면, 전국의 ‘미꾸라지’들이 다 튀어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치안은 ‘흙탕물’이 되고, 국민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 정권은 ‘문제가 생기면 고친다’고 한다. 뒤늦게 고쳐봐야, 생명을 빼앗긴 국민을 되살릴 길은 없다. 장미란 씨는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돌아오지 못하는 국민이 얼마나 돼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최종 책임자의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자신들이 야당일 때 사건만 터지면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나?”라며 “정권이 바뀌면 ‘최종 책임자’도 바뀌나?”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이 ‘최종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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