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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역대 최악…상반기 피해 통지 4억7000만건

Los Angeles

2026.07.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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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유출 사고 또 신기록 전망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1800건을 넘어서며 또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졌다. 피해 통지 건수는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신원도용 리소스센터(ITRC)가 22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데이터 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총 1803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유출 사고는 약 3600건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3321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피해 통지 건수는 4억7120만여 건으로 지난해 연간 전체(2억9750만 건)를 이미 웃돌았다.
ITRC는 대규모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피해 규모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교육 플랫폼 '캔버스(Canvas)' 운영사 인스트럭처 홀딩스 해킹 사고로만 약 2억7500만 건의 피해 통지가 발생해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금융서비스 업계의 유출 사고가 3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 분야도 281건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업의 피해 통지 건수는 7400만 건으로 지난해 연간(197만 건)의 37배를 웃돌았다.
내부자에 의한 정보 유출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내부자 유출 사고는 21건으로 지난해 연간(3건)의 7배 수준이었다. 반면 전체 유출 사고의 76%는 해킹 원인이나 공격 경로가 공개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실제 위험을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ITRC는 개인정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용정보 동결, 패스키(Passkey) 사용, 다중인증(MFA) 활성화 등을 권고했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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