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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서 잠자다 밀물에 휩쓸렸나…샌타크루즈 여성 1명 사망

Los Angeles

2026.06.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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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가주 해안에 높은 파도와 강한 해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샌타크루즈카운티 해변에서 20대 여성 2명이 바다로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샌타크루즈 소방국과 캘리포니아주립공원 구조대는 지난 10일 오후 5시 직후 팬서 비치에서 여성 2명이 바다로 떠밀려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샌타크루즈카운티 자원소방대 카일 브레턴 대장에 따르면 현장에는 약 8명의 구조 수영대원이 투입됐다. 구조대는 두 여성을 물 밖으로 끌어냈으며, 한 명은 옐로뱅크 비치로, 다른 한 명은 팬서 비치로 옮겨졌다.
 
옐로뱅크 비치로 구조된 여성은 절벽 위로 헬기 이송된 뒤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다. 팬서 비치로 구조된 여성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샌타크루즈카운티 셰리프국은 12일 여성 1명이 부상으로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고 확인했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두 여성이 당시 해변의 ‘키홀’로 불리는 지점 인근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키홀은 썰물 때나 파도가 약할 때만 작은 모래사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해안 지형을 뜻한다.
 
브레턴 대장은 “이 지역은 사람들이 위험을 인식하지 못한 채 머물다 조류에 휩쓸리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에는 잠들어 있던 두 사람이 밀려오는 조수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키홀을 지나 옐로뱅크 비치로 들어갔다가 밀물로 고립되는 사례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고는 태평양의 열대성 폭풍 영향으로 캘리포니아 해안 전역에 큰 너울과 강한 파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당국은 높은 파도와 급격한 조수 변화가 이어지는 기간에는 해변 접근에 각별히 주의하고, 위험 경고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물가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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