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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통해 한류 전파”…2026 월드컵·올림픽 앞두고 재조명

'한국 문화유산' 행사도

캐런 배스 LA시장이 주최한 '한국 문화유산 축하 리셉션'이 8일 LA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왼쪽 두 번째부터)돈 리우 LA시 관광국장, 캐런 배스 LA시장,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조성호 LA총영사관 부총영사, 존 이(12지구) LA시의원,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 헤더 허트(10지구) LA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주최한 '한국 문화유산 축하 리셉션'이 8일 LA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왼쪽 두 번째부터)돈 리우 LA시 관광국장, 캐런 배스 LA시장,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조성호 LA총영사관 부총영사, 존 이(12지구) LA시의원,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 헤더 허트(10지구) LA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42년간 LA시청에 전시됐던 거북선 모형이 LA컨벤션 센터의 중심부인 웨스트홀 로비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본지 2024년 7월 29일 A-3면〉
 
이번 거북선 모형 전시 공간 이전을 계기로 LA시장실은 8일 컨벤션 센터에서 ‘한국 문화유산 축하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캐런 배스 LA시장은 “한국 문화유산을 알리는 행사를 LA시장으로서 처음 개최해 뜻깊다”며 “앞으로 매년 개최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스 시장은 “앞으로 월드컵(2026년), 수퍼보울(2027년), 올림픽(2028년) 등 대형 행사들이 연이어 LA에서 열린다”며 “거북선 모형을 통해 LA를 찾고, 컨벤션 센터를 이용하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는 “자문위원회가 꾸려져 위치 선정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며 “거북선 모형이 우선권을 얻어 문화유산 후보군 중 가장 좋은 전시 자리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자문위원회에 참여했던 유니스 송 한미연합회(KAC) 대표는 “모형 복원 작업부터 이동, 설치 등에 75만 달러가 투입됐다”며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설치돼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특수 유리창이 제작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웨스트홀은 센터의 중심이자 케이콘(KCON) 같은 대형 K-팝 행사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의 핵심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신영신 코리아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 이사장, 조성호 LA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한인 인사들과 시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12대손인 사이먼, 필립 이 형제도 참석해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거북선의 모형이 세계인뿐만 아니라 차세대 한인들에게도 한국의 유산을 알리는 소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거북선 모형은 LA시의 자매도시인 부산광역시가 지난 1982년 기증한 것으로,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LA시청 내 오륜기 설치 계획에 따라 지난해 7월 이전이 결정됐다. 당시 일부 한인들은 한인 사회의 동의 없이 결정된 일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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