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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너희가 있을 곳 아냐”…무차별 폭행 남성에 실형 선고

지난 2021년 컬버시티 지역에서 아시안 여성에게 ‘한인(Korean)’을 언급하며 무차별 폭행을 가한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일 연방법원 가주 중부 지법에 따르면,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된 제시 앨런 린지(38)에게 4년 3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온라인 매체 마이뉴스LA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21년 6월 14일 오전 1시쯤 발생했다. 린지는 당시 워싱턴 불러바드 선상을 걷고 있던 한 아시안 여성에게 다가가 담배 및 라이터 등을 요구했다. 이 여성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답하자, 린지는 피해자를 계속 따라가며 “야, 거기 아시아인, 뒤를 돌아봐”라고 소리쳤다.
 
린지는 이 여성에게 “한인, 너희 아시아인들, 여기는 너희가 있을 곳이 아니다”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린지는 “너는 백인에게 인사도 하지 않느냐”고 말한 뒤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피해 여성은 길바닥에 쓰러졌고, 얼굴이 찢어져 병원에서 11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한편, 현행 연방법에 따르면 증오범죄로 기소될 경우 혐의 1건 당 최대 형량은 10년이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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