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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남가주 하늘에 7개 행성 퍼레이드 펼쳐진다

육안으로 금성, 화성, 목성 등 관측 가능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남가주 하늘에서 7개 행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행성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화성, 목성, 천왕성, 금성, 해왕성, 수성, 토성 등이 한 줄로 늘어선 모습을 관측할 수 있는 행성 퍼레이드는 28일(오늘) 해가 지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정렬은 일몰 직후 서쪽 하늘 약 10도 위에서 볼 수 있으며, 특히 빛이 적은 지역에서 더 선명하게 관찰된다.
전문가들은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은 육안으로 보이지만, 수성, 천왕성, 해왕성 등은 망원경이 있어야 관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리피스 천문대 에드 크루프 소장은 “사람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면 행성들이 진주처럼 줄지어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며 “대신 망원경을 통해 관측한다면 모든 행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7개의 행성이 일렬로 늘어선건 지난해 4월 8일이었다. 다음 ‘행성 퍼레이드’는 오는 8월 말 새벽 시간에 4개 행성이 정렬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다시 수년을 기다려야 한다. 다음 관측은 오는 2028년 10월과 2034년 2월이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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