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까지 지하철로" LAX-메트로 연결 환승센터 6월 오픈
공항 접근성·교통혼잡 개선 기대

환승센터 조감도.
24일 KTLA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수퍼바이저이자 메트로 이사회 의장인 재니스 한은 24일 메트로 이사회 회의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공항과 메트로를 잇는 시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환승 센터는 웨스트체스터 지역 에비에이션 불러버드와 96번가에 위치하며, 메트로 K라인과 C라인을 연결한다. 역에는 경전철, 버스 플라자, 자전거 허브, 승하차 구역 등이 마련된다.
특히 향후 공항 터미널과 자동으로 연결되는 ‘피플 무버(APM: Automated People Mover)’ 시스템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APM은 현재 공사 중이며, 2026년 초 완공 예정이다. 그 전까지는 셔틀버스가 환승센터와 LAX 터미널을 왕복 운행한다.
그간 메트로와 LAX 간 직접 연결 부재는 시민 불편의 대표 사례로 지적돼왔다. 주차 수익 감소를 우려한 공항 측의 소극적 태도, 연방항공청 규제, 예산 집행 논란 등이 장벽으로 작용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예산은 약 9억 달러로, 메트로와 LA공항공사(LAWA)가 공동 추진했다. 당국은 이번 환승센터 개장을 통해 LAX 인근 교통 혼잡 해소,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탄소 배출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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