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레스토랑 식사비 급등…최근 5년간 평균 42% 올라
IHOP 82% 인상 전국 2위

최근 금융 정보업체 파이낸스버즈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주요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들의 가격은 전국 평균 42%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폭의 가격 인상을 기록한 곳은 아침 식사 체인들이었다.
메뉴의 평균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오른 체인은 남부를 기반으로 한 와플하우스로,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가격이 무려 96% 인상됐다.
와플하우스는 최근 달걀값 상승 탓에 계란이 들어가는 메뉴에 가장 먼저 추가금을 청구하기로 결정한 업체 중 하나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와플하우스는 현재 가주에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 뒤를 바로 잇는 체인은 가주에서도 친숙한 IHOP이었다. 1958년 버뱅크에서 처음 문을 열고 현재 글렌데일에 본사를 둔 IHOP은 지난 5년간 메뉴 가격이 82% 인상됐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 폭의 두 배 수준으로,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 수치인 22%와 비교해서도 4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이다.
이어 텍사스 로드하우스(46%), TGI 프라이데이(45%)가 전국 평균 이상으로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가주에 곳곳에 매장이 있는 애플비스는 가격을 41%, 치즈케익 팩토리는 40% 올려 평균 인상 폭을 소폭 밑돌았다.
또다른 아침 식사 체인인 데니스의 경우 36%, 레드랍스터와 버팔로 와일드 윙스는 각각 34%, 29%씩 비싸져서 전국 평균보단 상승 폭이 낮았지만, 물가 상승 수준보다는 가파르게 올랐다.
우훈식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