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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토네이도…강풍 동반 폭우

남가주에 겨울 폭풍이 몰아친 가운데 13일 새벽 피코 리베라 지역에서는 예전에 없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곳은 주택 지붕이 부서지고 대형 나무가 뿌리채 뽑혔다. 기중기까지 동원해 쓰러진 대형 나무를 치우고 있다. [로이터]

남가주에 겨울 폭풍이 몰아친 가운데 13일 새벽 피코 리베라 지역에서는 예전에 없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곳은 주택 지붕이 부서지고 대형 나무가 뿌리채 뽑혔다. 기중기까지 동원해 쓰러진 대형 나무를 치우고 있다. [로이터]

일부 지역에 토네이도까지 발생하는 등 LA를 비롯한 남가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산불 피해지역과 산간 지역에는 대피 경보까지 내려졌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13일 새벽 LA 한인타운에서 남동쪽으로 10마일 가량 떨어진  피코 리베라 지역에서는 토네이도까지 발생했다. 비록 최하 등급(EF0)의 토네이도지만 최대 풍속이 85마일에 달해 대형 가로수가 넘어지고 일부 가옥과 차량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 남가주에서의 토네이도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기상대 측이 원인 등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LA지역 일부 도로가 침수로 차단됐고, 오렌지카운티 트라부코 캐년 도로는 산사태로 폐쇄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기상대는 14일(오늘) 오후 또 다른 폭풍의 접근으로 남가주 지역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의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말에는 비가 그칠 것으로 기상대는 예보했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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