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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LA 인근에 또 산불...주민 대피령 내리고 도로 폐쇄

지난 8일 샌게이브리얼 캐년에서 브리지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알러트 캘리포니아]

지난 8일 샌게이브리얼 캐년에서 브리지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알러트 캘리포니아]

최근 폭염 속 LA 인근에 또 하나의 산불이 발생해 대피령이 내려지고 도로 이용이 통제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쯤 샌게이브리얼캐년의 캠프 보니타 로드 인근에 브리지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대원들과 소방 헬리콥터가 동원돼 진압에 나섰지만, 오늘(9일) 오전 6시 기준 약 820에이커 규모로 커졌다.
산불이 캐틀캐년 방향으로 번지면서 당국은 방문객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어 캠프 윌리엄스와 리버 커뮤니티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 39번 국도 인근 포크 로드, 글렌도라 마운틴 로드, 글렌도라 리지 로드가 화재 위험으로 폐쇄됐다.
화재 발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5일 발생한 샌버나디노의 라인 산불도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7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9일 오전 10시 기준 피해 규모는 약 2만500에이커로 화재 진압률은 3%에 그쳤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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