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리면 켜져 화재 발생시킨 삼성 전기스토브 110만대 리콜
![리콜 대상인 삼성 슬라이드인 전기레인지 [CPSC]](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8/09/52ca7ca3-fcf8-4a9c-bb25-424092c3700e.jpg)
리콜 대상인 삼성 슬라이드인 전기레인지 [CPSC]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8일 애완동물이나 사람의 의도하지 않은 가벼운 접촉으로도 손잡이가 돌아가 전원이 켜지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 모델 112만905대를 리콜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콜로라도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논란이 된 데에 따른 조치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주방에서 대형견이 스토브에 올라타자 온도 조절 손잡이가 움직여 위에 있던 박스가 불에 타기 시작했고 큰 화재로 번졌다.
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손잡이가 전면 배치된 제품에 이처럼 의도하지 않았는데 작동을 시작했다고 신고된 건수가 약 300건이라고 밝혔다. 화재로 번진 사례는 250건에 달한다. 부상 사례도 40건이나 된다.
삼성은 이에 대해 손잡이 잠금장치 또는 설치할 수 있는 제품 커버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제의 제품은 삼성 슬라이드인 전기레인지 모델들로 지난 2013년 5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홈디포 등 전국 소매업체 또는 온라인에서 모델에 따라 1250달러에서 3050달러에 판매됐다.
리콜 대상인 모델 제품번호는 CPSC 웹사이트(cpsc.gov/Recalls/2024/Samsung-Recalls-Slide-In-Electric-Ranges-Due-to-Fire-Hazar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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