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문화를 기념하는 날”
뉴욕주의회 ‘김치의 날’ 제정 공표, 축하행사
김춘진 aT 사장 “뉴욕서 김치 위상 더 높일 것”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 정병화 뉴욕총영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김영환 뉴욕한인회 이사장, 문준호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회장 등 한인들이 24일 뉴욕주 올바니 뉴욕주의회 밀리언달러 계단에서 '김치의 날' 제정을 축하하며 손가락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24일 올바니 뉴욕주의회에서 열린 뉴욕주 ‘김치의 날’(매년 11월 22일) 제정 축하 행사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론 김(민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은 이처럼 소감을 밝혔다.
주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K00574)을 공표했다. 김 의원을 비롯해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정병화 뉴욕총영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김영환 뉴욕한인회 이사장, 문준호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회장 등이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의회 밀리언달러 계단에선 별도 기자회견도 열렸다. 김 의원은 “어린 시절엔 고약한 냄새가 나는 김치를 부끄러워했지만 이제 주하원의장도, 주지사도 김치가 얼마나 멋지고 건강한 음식인지 알 정도”라며 “김치의 날은 음식만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한인 문화 자체를 기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세계 경제 수도인 뉴욕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돼 한국 김치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며 “올해도 대미 김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작년 대미 김치 수출은 2800만 달러를 기록해 2020년 대비 22.5% 늘었다. 10년 전인 2011년(280만 달러)에 비해 10배가량 성장한 셈이다.
aT는 이날 행사 전후로 김치 홍보관을 마련해 주의원들에게 다양한 김치와 재료, 홍보자료 등을 선보였다. 별도로 개최된 리셉션에서는 백김치 샐러드, 김치 슬라이더 등 시식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aT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H마트 매장에서 김치의 우수성도 함께 홍보한다.
글·사진=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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