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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토마토 샐러드

더운 여름날 '무더위 싹~'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 둘 딸린 아줌마인 나에게 유일하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하나 있다면 바로 남편이 아이들을 봐 줄수 있는 저녁 시간이나 주말 또는 큰애를 학교에 보내고 친정 엄마께 은근슬쩍 작은 아이를 맡기고는 근처 책방에 가서 요리책을 보면서 내가 응용하고 싶은 맛있는 요리들을 노트를 가져가 적어 온 후 주중에 한번씩 해 먹어 보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건 몰라도 아마 내가 읽은 요리책의 양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이상하게도 나는 육아와 가사에 지쳐 있을때 샤핑몰 보다는 혼자서 여유롭게 마켓을 한바퀴 돌고 오면 스트레스가 풀리니 참으로 부엌에서 벗어 날 수 없는 팔자인가 보다.

남편은 부엌을 나의 '오피스'라고 부르는 걸 보면 내가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만큼 많다는 소리이다.

결혼 전이나 신혼 초에는 남편과 맛있는 곳이라면 몇 시간 운전도 마다 않고 다녀오곤 했다.

특히나 맛있는 요리를 머리속에 최대한 기억해 놓았다가 집에 와서 해먹어 보고 내 나름대로의 레시피를 적어 컴퓨터에 저장해 놓곤 했었는데 아이들이 있다보니 요즘은 어디 새로운 곳에 가서 맛있는걸 먹어 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당이나 집 가까운 곳에 가서 아이들이 지루해 지기 전에 얼른 먹고 나오다 보니 새로운 음식을 연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얼마전 교회 부엌에서 봉사할 기회가 생겼는데 같이 봉사한 집사님께서 수고했다며 우동집에 데리고 가셨는데 거기서 먹은 토마토 샐러드가 너무 맛있어 집에 와서 벌써 세 번은 해 먹은 것 같다.

더운 여름날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은 요리이다.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토마토 6~7개 샐러리 3~4개

드레싱: 폰즈 반컵 레몬 1개 유차청 1큰술 올리브 오일 1작은술

1. 토마토는 위에 십자로 칼집을 넣은 후 끓는 물에 금방 넣었다 꺼낸 후 껍질을 벗겨 냉장고에 차게 넣어 둔다.

2. 샐러리는 강판에 갈아 차게 둔다.

3. 유리 그릇에 폰즈를 조금 넣고 깍둑 썰은 토마토를 올린 후 맨 위에 간 샐러리를 올려 차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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