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게살 콩깍지 애피타이저
정성·맛 모두 못 잊어
바로 큰 아이를 가졌을 때에 했던 베이비 샤워인데 엄마와 엄마 친구분 두 분이서 직접 음식을 만드시고 온갖 준비를 다 해주셔서 정말 호강했던 기억이다.
그 때만 해도 첫 아이여서 그런지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었고 엄마께서도 같은 마음이셨는지 음식에 일가견이 있으신 친구분과 함께 얼마나 맛있고 이쁜 음식들로 가득한 베이비 샤워를 열어 주셨는지 모른다.
오늘 소개할 음식은 그 때 나온 메뉴 중 하나였는데 친정집에서 했고 또 사람들도 많이 불렀기 때문에 예쁘고 집어 먹기 쉬운 핑거 푸드(finger food) 위주로 차렸었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갈비와 불고기도 바베큐 그릴에서 금방 구워내 먹기 좋도록 꼬챙이에 껴서 내었었고 또 잡채도 유부 주머니에 하나씩 담아 미나리로 묶어 복주머니 모양이 나게 하여 보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 게살로 샐러드를 만들어 데쳐낸 콩깍지 속을 채워 집어먹기 쉽게 하였는데 그 기억을 더듬어 오늘 소개하려 한다.
특별한 날 특별한 음식으로 내 보면 어떨까.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냉동이나 캔에 든 게살 12 oz 파 2대 셀러리 한대 크림 치즈 4큰술 마요네즈 반컵 레몬 껍질(한개 분량) Snow Pea 20-30개 가량 소금 후추 약간씩 장식용 붉은 피망 조금
1. 끓는 물에 snow pea를 30초 정도 데친 후 얼음물에 담궜다 채에 받친다.
2. 똑바른 쪽을 벌려 놓는다.
3. 게살은 채에 받쳐 물기를 뺀다.
4. 장식용 붉은 피망은 새끼손톱 크기로 썰어 놓는다.
5. 파는 흰부분만 다지고 샐러리도 다져 놓는다.
6. 게살 파 샐러리 크림치즈 마요네즈 레몬껍질 소금 후추 모두 섞어 게살 샐러드를 만든다.
7. Snow Pea를 하나씩 벌려 속을 게살 샐러드로 채우고 피망으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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