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샘] 영혼을 위한 크리스마스
장경일 목사/윈패밀리 채플
크리스마스가 될 때 세상 사람들의 생각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는 산타클로스입니다.
분명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가 지금까지 우리 기억에 남는 건 이웃을 위한 그의 사랑과 나눔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로부터 선물을 받게 되면 그 선물보다는 선물의 담겨 있는 사랑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들은 좋아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인간을 너무 사랑한 하나님의 그 사랑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지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눅 1:31 마 1:20). 그 이름은 그분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에 관해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진정한 사랑이 없는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사랑의 메신저(messenger)로서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십자가'입니다. '구원'입니다. 자신을 내어주는 감동적인 '사랑'입니다. 그리고 영혼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이 싫다고 말하는 사람을 못 봤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꼴 보기 싫고 교회가 하는 짓이 웃겨서 교회에 안 간다고 말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서 사랑을 느끼지 못해서 교회 안 간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래서 교회 안 나오는 것이지 하나님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한편으로 처음부터 예수님이 좋아서 교회 나오는 사람 못 봤습니다. 예수님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예수 믿는 사람이 좋아서 교회 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 때문에 교회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성실한 태도와 자신에 대한 관심 때문에 예수님을 믿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다 좋아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우리의 아픔에 동참해 주시고 우리를 어루만져 주시고 우리를 만나면 손을 꼭 잡아 주실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이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없을까요? 여러분이 마음마저 훈훈하게 만드는 삶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으신가요? 미국의 경제 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이 위기를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기회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을 통해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영혼들을 주위에서 찾아 보십시오. 여러분의 작고 큰 섬김을 통해 누구나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랍니다. 사랑의 메신저로서 쓰임 받으시며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으시는 크리스마스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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