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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가장 해로운 패스트푸드는…

24개 유명 체인점 메뉴 건강유해점수 산출
치즈버거 파이브 가이즈 포화지방 최고
팻버거 바닐라 셰이크 유해도 전체 1위
감자튀김 인앤아웃·맥도날드 가장 우수
“메뉴 영양 성분 숙지·섭취량 조절해야”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러시케어가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의 대표 메뉴들을 분석한 결과, 치즈버거 중에서는 파이브 가이즈가 가장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시케어는 이번 조사에서 전국의 24개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의 치즈버거, 치킨버거, 치킨너겟, 감자튀김, 바닐라 셰이크 등 5가지 대표 메뉴를 대상으로 칼로리, 설탕,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 등을 조사해 건강유해점수를 집계했다.
 
분석 결과, 파이브 가이즈의 치즈버거는 포화지방이 다른 체인점 제품보다 무려 73% 높아 가장 해로운 치즈버거로 나타났으며, 해당 브랜드의 감자튀김 또한 다른 체인보다 평균 50%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악의 감자튀김’으로 꼽혔다.
 
치킨버거 부문에서는 파파이스의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가 39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유해점수를 받았다. 반면 맥도날드의 맥치킨은 1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상대적으로 ‘덜 해로운’ 메뉴로 평가됐다. 하지만 나트륨과 칼로리 함량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 사용된 닭고기의 질도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치킨너겟 항목에서는 파파이스 너겟이 30점으로 가장 해로운 제품으로 선정됐다. 맥도날드의 치킨너겟은 18점을 받아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고, KFC 역시 19점으로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감자튀김 중에서는 파이브 가이즈 제품이 953칼로리를 기록하며 단연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KFC의 감자튀김도 높은 나트륨 함량으로 다섯 번째로 해로운 메뉴에 포함됐다. 가장 낮은 유해점수를 받은 감자튀김은 인앤아웃과 맥도날드였다.
 
디저트 항목에서는 팻버거의 바닐라 셰이크가 890칼로리, 포화지방 30g, 설탕 86g을 포함하며 단연 최고 점수인 63점을 기록했다.  
 
이는 식품의약국(FDA)과 심장협회(AHA)의 일일 권장량을 모두 초과하는 수치다.
 
이번 결과는 소비자들의 건강식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소비자의 절반 가까이가 건강한 식생활을 원하고 있으나, 46%는 식품 가격이 큰 장벽이라고 답했다.
 
플러시케어 관계자는 “패스트푸드 자체가 건강식이 될 수는 없지만, 각 메뉴의 영양 성분을 알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패스트푸드를 먹더라도 양을 조절하거나 덜 해로운 제품을 고르면 건강에 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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