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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내가 정말 치매일까, 걱정되나요?

‘알츠하이머 치매’와 ‘가성 치매’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한 81세 어머님과 아드님께서 병원에 방문했다. 같은 말을 반복하시고, 냄비를 태우는 일이 빈번하고, 물건도 자주 잃어버리셔서 ‘혹시 치매가 아닐까?’ 걱정되신 것이다.     아드님은 치매 초기 증상을 우려해 인지력 평가를 요청했지만, 필자는 어머님께서 인지력 평가를 받으시는 것을 거부했다. 왜일까? 바로,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어머니께서는 몇 달 전에 남편을 잃고, 또 최근에는 낙상 사고로 인해 척추 골절로 통증을 겪고 계셨다. 그로 인해 잠도 잘 못 주무시고, 몸도 많이 힘드셨다.     그래서 바로 인지력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통증 치료와 잠 문제를 먼저 해결해 드렸다. 어머님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회복하셨다. 이는 정상적인 노화로 인한 약간의 기억력 저하일 뿐이었고,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만약 어머님께서 처음 진료 때 바로 인지력 검사를 하셨다면, 의욕이 상실되어 있고 집중력이 떨어져 낮은 점수가 나왔을 것이다. 그랬다면 가족과 환자 모두 더 걱정하고, 우울증이 더 심해졌을 수도 있다.     사실 우울증, 스트레스, 통증, 수면 부족으로 인해 기억력이 나빠질 수 있다. 일시적인 증상이며 치료를 통해 다시 좋아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가성 치매’라고 한다.     첫 번째로, 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인지력 저하가 훨씬 빠르게 나타난다. 알츠하이머는 몇 년 동안 서서히 진행되지만, 가성 치매는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 번째로, 가성 치매의 경우 지남력, 곧 시간이나 장소, 사람을 잘 기억하는 능력은 유지된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오늘 날짜가 뭔지’ 같은 질문에 잘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이런 질문에 맞지 않는 엉뚱한 대답을 할 때가 많다.     세 번째로, 가성 치매가 있는 사람은 집중하는 게 어렵다. 집중이 안 되면 당연히 기억도 잘 안 나고, 외우기도 힘들다.     반면 알츠하이머 치매는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래서 가성 치매 환자의 인지력 검사를 할 때는, 환자가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 방해를 없애고, 의사가 또박또박 질문을 해야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네 번째로, 가성 치매가 생기면 불안하거나 잠을 못 자고, 식욕이 줄어들고 의욕이 없어지는 등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가성 치매 환자는 인지력 테스트를 하면 귀찮아하거나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반대로 진짜 치매 환자는 테스트에 감정과 무관하게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가성 치매 환자는 자신이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을 느끼고 걱정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자신의 문제를 잘 인식하지 못해 걱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치매 진단을 할 때는 너무 성급하지 않게 다양한 요인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성 치매가 맞는지, 알츠하이머 치매인지 정확히 구분하려면, 각종 증상과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고, 전문가를 만나 꼭 인지력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문의:(213)909-9888 임영빈 원장 / 연세메디칼그룹 임영빈 내과건강 칼럼 치매 걱정 알츠하이머 치매 가성 치매 치매 진단

2025-04-08

[건강 칼럼] 유일하게 이름 있는 치아, ‘사랑니’

‘사랑니’는 치아 중 유일하게 이름이 붙은 치아입니다.   치의학적으로 사랑니는 ‘지치(智齒)’라고 불리며, 가장 뒤쪽에 위치한 어금니를 가리킵니다. ‘지치’는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지혜 치아(Wisdom tooth)’라는 용어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 치아가 나오는 나이는 대개 17세에서 21세 사이로, 사람들이 지혜를 얻기 시작한다고 여겨졌던 시기와 맞물려 있어 ‘지혜’를 상징하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사랑니는 보통 18세에서 20세 사이에 나옵니다. 이 나이가 ‘사랑을 알게 되는 나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사랑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사실 이 늦게 자라는 치아는 나타나면 대개 발치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왜 사랑니가 문제를 일으킬까요?   ‘세 번째 어금니’는 완전히 자라기 위한 공간이 부족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혜 치아는 비뚤어지거나 부분적으로만 자라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다른 치아들이 밀려서, 나중에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고통스러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가 부분적으로 나오거나 옆으로 자라거나 아예 잇몸 아래에서 나오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잇몸 덮개 아래에 쌓이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빠르게 감염이 발생하고, 결국 고전적인 사랑니 통증을 일으켜 치과에 가게 합니다.   사랑니의 제거는 항상 “지혜로운” 선택일까요?   물론, 모든 사람이 사랑니를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은 세 번째 어금니를 평생 가지고 있어도 아무런 부작용 없이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예방 차원에서 사랑니를 제거하기로 선택하는데, 이 경우 환자는 수술의 위험(매우 적은 위험)과 나중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치아를 두고 살아가는 위험을 신중히 따져봐야 합니다.   사랑니 제거는 치아가 이미 문제를 일으키고 있거나, 담당 치과의사가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할 때만 발치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랑니의 발치 시기는 통상적으로는 사춘기가 지나서 성인이 되는 18~22세에 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사랑니의 뿌리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으며 턱뼈가 무르기 때문에 발치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랑니가 신경관과 닿아 있더라도 발치 후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보철이나 교정 치료 같은 다른 치과 치료 이전에 발치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사후의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꼭 숙련된 구강외과 전문의를 찾아가시는 것이 비용을 떠나 안전한 사랑니 발치의 시작입니다.       특히 사랑니 발치의 경우, 전문의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가족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구강외과 전문의를 찾아가면, 보험 없이도 4개의 사랑니를 한 번에 발치할 수 있습니다. 비용 또한 훨씬 저렴하고, 훌륭한 구강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건강 칼럼 사랑니 유일 사랑니 발치 사랑니가 신경관 사랑니 통증

2025-04-01

[건강 칼럼] 해외에서 주목하는 ‘K-임플란트’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들에 비해 다소 늦은 1980년대 들어 비로소 치과용 임플란트가 도입되었을 정도로 임플란트 산업의 후발주자에 속했다. 하지만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한국 임플란트 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인구 1만 명당 임플란트 보급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인구 1만 명당 임플란트 보급률은 약 600개로, 100개 안팎을 기록 중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무려 6배가량 높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자랑하는 미국은 90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은 30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비춰봤을 때 한국 임플란트 보급률을 가히 독보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목할 것은 보급률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기술력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임플란트 성공률은 무려 95%에 달한다. 사후관리를 잘 하면 최대 20년 이상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국 임플란트 기술 우수성이 검증되면서 세계적으로 ‘K-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임플란트 기업의 세계 점유율은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굵직굵직한 해외 치과 관련 학계에서 한국 치과의사들의 활약상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임플란트를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임플란트’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우수 사례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한국의 치과병원에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임플란트 환자들을 위한 편의 서비스 제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세힐치과의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스템 미팅 라이브 서저리(실황 수술)를 진행하며 임플란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원장을 필두로,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11명의 전문의가 활동한다. 특히 외국인 임플란트 환자들을 위해 최적의 의료 환경을 갖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연세힐치과의원은 임플란트 식립 개수 80,000개라는 통계처럼 실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저선량 3D CT 및 3D 구강스캐너, 파노라마 X-Ray 등 첨단 디지털 기기로 ‘K-임플란트’를 이끌고자 한다.   외국인 임플란트 환자가 타국에서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의료진의 기술과 첨단장비 보유 여부, 신뢰성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합리적인 비용도 확인해야 한다.     외국인 환자를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의료진과 코디네이터도 중요하다. 원활한 치료와 맞춤형 치료 플랜 수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세힐치과는 외국인 환자의 공항 도착부터 병원까지 이어지는 프리미엄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 외국인 환자만을 위한 전용 하이엔드 진료 시설 ‘HEAL DENTAL LOUNGE’도 오픈했다.   연세힐치과의원은 ‘K-임플란트’ 선두주자로 외국인 환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려 노력한다. ‘K-임플란트’ 성공은 한국에서 편안하게 진료 및 수술을 받도록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문의: 82-2-2697-2875, www.healdentalclinic.com  정현준 대표원장 / 한국 연세힐치과의원건강 칼럼 임플란트 해외 외국인 임플란트 한국 임플란트 임플란트 기술력

2025-03-25

“건강도 챙기고 온가족이 함께 화사한 봄 날씨 즐기세요”

 캐롤튼 시가 주최하는 제3회 안전 건강 박람회가 4월5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스탠드리지 스타디움(Standridge Stadium)에서 열린다. 이 무료 커뮤니티 행사에서는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해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시민 안전에 유익한 시범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닌자 네이션 피트니스 그룹의 장애물 코스, 바운스 하우스, 풍선 트위스터,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놀거리가 마련된다.   캐롤튼 소방국과 경찰국 등, 공공 안전 전문가들의 시범, 교육 전시, 경품 추첨, 지역 업체들이 제공하는 무료 음식 등이 제공된다. 캐롤튼 시의 박람회는 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홍보하는 한편, 지역 의료 및 공공 안전 자원에 대한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유익을 높이고자 실시되는 행사다. 이 행사는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방문하기 적합하다. 캐롤튼 소방국은 이날 전시 부스를 마련해 하루 종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한다. 심폐소생술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장과 뇌로 가는 중요한 혈류를 유지해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캐롤튼 소방국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발생해도 당사자가 생존이 가능한 것”이라며 “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누군가 심폐소생술을 통해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생명을 연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캐롤튼 소방국은 “이번 박람회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평소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을 터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캐롤튼 소방국은 또한 이날 차량 구조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소방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차량들이 전시돼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럴턴 시는 비영리 단체인 케이시스 런(Kacie’s Run)과 파트너십을 통해 5km 달리기와 1마일 패밀리 펀 런(Family Fun Run)도 개최한다. 올해로 26년 째를 맞이하는 케이시스 런은 케이시 브레커스(Kacie Brekhus)라는 이름의 R.L. 터너 고등학교 학생을 기리는 단체다. 이 행사에 참가하려면 참가비를 내야 하는데, 여기서 마련된 수익금은 전액 캐롤튼 파머스 브랜치 교육구(Carrollton Farmers Branch ISD)의 스페셜 올림픽 팀을 위해 기부된다. 제3회 캐롤튼 시 안전 건강 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꾸려 참여하는 건강 및 사회복지 관련 업체들 중에는 이동식 유방암 검진을 제공하는 브릿지 브레스트 네트워크(Bridge Breast Network), 헌혈 업체인 카터 블러드케어(Carter BloodCare), 캐롤튼 리저널 메디컬 센터(Carrollton Regional Medical Center) 등이 포함돼 평소 자신의 건강에 대해 가지고 있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는 건강도 챙기고 온가족이 함께 화사한 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3회 캐롤튼 시 안전 건강 박람회가 열리는 스탠드리지 스타디움 주소는 1330 Valwood Parkway이며, 박람회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cityofcarrollton.com/healthsafetyfair)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건강 가족 무료 건강검진 안전 건강 무료 심폐소생술

2025-03-21

“부모의 이혼, 자녀의 노년기 건강에도 악영향”

 부모의 이혼은 자녀에게 심리적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영향이 청소년기를 넘어 노년기 건강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되고 있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달 발간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된 텍사스 대학 알링턴 캠퍼스(UTA)의 새로운 연구 논문에 따르면,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65세 이상의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특히, 신체적·성적 학대와 같은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부모가 이혼한 경우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9분의 1(11.1%)로, 부모가 함께 있었던 경우(15분의 1, 6.7%)보다 더 높았다. 그러나 연구 논문를 공동 집필한 UTA 사회복지학과 필립 바이든 부교수는 “이번 연구가 부모의 이혼이 직접적으로 뇌졸중을 유발한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린 시절의 스트레스가 장기적인 건강 위험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으며 의료진이 뇌졸중 취약군을 평가할 때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뇌졸중은 혈전이나 혈관 파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응급 질환이다. 일반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 운동 부족 등이 있다. 바이든 교수는 사회경제적 요인도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며 어린 시절 정서적 방임을 경험한 경우에도 뇌졸중과 정신 건강 문제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그렇다면 신체적·성적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단순히 부모의 이혼만으로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든 교수 연구팀(캐나다 틴데일 대학 및 토론토 대학 소속 연구진 포함)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2년 ‘행동 위험 요인 감시 시스템’(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BRFSS)’ 데이터를 분석했다. 1만3,000명 이상의 65세 이상 미국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14%가 18세 이전에 부모의 이혼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이 당뇨병, 우울증, 사회적 고립 등 다른 뇌졸중 위험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부모가 이혼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졸중 위험이 1.61배 높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뇌졸중 위험이 1.47배 증가해 여성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어린 시절의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하지만 몇 가지 한계점(limitations)이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 캠퍼스(UC Irvine)의 앨리슨 홀맨 간호학과 교수는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심리적 외상이 정신·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전문가로서, 이 연구는 특정 시점에서 1번만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면 연구 방식을 사용했다는 점이 한계다. 장기간에 걸쳐 동일한 집단을 추적하는 종단 연구(longitudinal study) 방식이었더라면 부모의 이혼과 자녀의 노년기 뇌졸중 사이의 인과관계를 보다 정확히 분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부모의 이혼 이후 뇌졸중이 발생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그동안 경험한 다른 스트레스 요인들이 진짜 원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조사된 응답자의 세대도 한계의 하나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연소 연령층(1957년생)은 ‘무과실 이혼’(no-fault divorce) 제도가 도입되기전 세대다. 과거에는 이혼이 사회적으로 더 큰 낙인이었기 때문에 당시의 이혼 경험이 현재보다 더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혼율이 감소하는 반면,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낙인도 줄어드는 추세다. 오늘날 부모의 이혼이 과거 세대만큼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지는 의문이 든다는 지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부모의 이혼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관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혼 과정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이에 대한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이든 교수는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청소년 및 젊은 성인들은 정신 건강 문제, 신체적 질환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나와 있다. 스트레스를 조기에 관리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자원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부모의 이혼과 뇌졸중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지만, 단순한 상관관계일 뿐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스트레스가 성인기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는 연구로 간주할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장기적인 추적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 요인과 뇌졸중 발생간의 관계를 좀더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정신적·신체적 건강 관리를 위한 지원책이 제공돼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시사점으로 남는다.   손혜성 기자노년기 악영향 노년기 건강 뇌졸중과 정신 교수 연구팀

2025-03-19

[건강 칼럼] 가슴 쓰리고 목 칼칼하면 ‘위산 역류’ 의심

박모씨는 40대 중반 남성으로 식품점을 운영하고 있다. 약 일 년 전부터 점점 목이 쉬는 것을 느꼈고, 3개월 전부터는 더 악화했다. 처음에는 감기에 걸려서 목이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좋아지지 않고 점점 더 나빠졌다. 또 가끔 기침하고 흰 가래가 나와서 답답함을 느꼈다. 그러나 음식을 삼키거나 숨을 쉬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박씨는 과거에 특별한 질병을 앓은 적이 없고 복용하는 약물도 없었다. 생활 습관은 커피를 하루 3∼4잔, 담배를 하루 한 갑 피우고 있고, 술은 가끔 마시고 있다.     박씨는 직업 관계상 일주일에 6일 이상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게 퇴근했다. 퇴근 후 저녁 식사를 늦은 시간에 하고 바로 잠을 자는 편이며,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특이점으로 지난 일 년간 몸무게가 10킬로그램 이상 늘었다. P 씨는 만성적으로 목이 쉬면 후두암 때문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듣고 병원을 찾아왔다.     검진 상 혈압은 정상이고 체중은 과체중에 속했다. 인후에 흰 가래가 고여 있는 것을 발견했고 폐 음은 정상이었다. 현재의 병력과 검진을 바탕으로 위산 역류병(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으로 일단 진단했다. 박씨는 커피, 과체중, 늦은 저녁식사 등이 위산 역류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약물치료를 시작했다.   위의 증례는 흔히 보는 ‘위산 역류병’의 예다. 현재 미국인의 10%가 위산 역류 증상을 매일 느낀다고 한다. 33%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역류 증상을 느낀다고 한다.     위산 역류가 생기는 가장 흔한 경우는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이 약해진 경우다. 선천적으로 괄약근이 약한 경우도 있지만, 기름진 음식이나 카페인, 알코올 등이 괄약근을 약하게 할 수 있다.     복부 비만도 복강 내 압력을 증가시켜서 역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식사 후에 바로 누워 있을 때도 체위성으로 위산의 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 다른 원인으로 맵고 짠 음식을 먹는다든지 칼슘 등을 과량 섭취할 때 위산이 증가해서 역류가 생길 수 있다.   위산 역류병을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병력이다. 특히 식사 후 가슴이 쓰리거나(heartburn)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칼칼하고 흰 가래가 나온다거나, 노래를 부를 때 고음이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들은 모두 위산이 역류하는 경우로 볼 수 있다.     이밖에 내용물이 입으로 역류하는 느낌인 신트림(Regurgitation) 증상, 목의 이물감, 천식 증상, 메스꺼움, 때에 따라 치아부식 증상도 나타난다.     병력으로 진단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내시경을 해서 위산으로 인한 식도의 손상을 볼 수 있다. 또 위산 역류병이 의심 가는 경우 위산 억제제를 실험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위산 역류병을내버려 두면 각종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만성 역류로 인해 식도 하단부 세포가 변화하는 질환인 ‘바렛 식도(Barrett’s esophagus)‘다. 최근 미국에서 발병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만성 기침이나 천식이 악화하기도 한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 원장건강 칼럼 가슴 위산 위산 역류병 위산 억제제 오랫동안 위산

2025-03-18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만들 터” 래리 에이그런 어바인 시장

“전국 최고의 계획도시인 어바인을 가장 안전하고 건강하며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로 만들겠다.”   래리 에이그런 어바인 시장이 지난 11일 시청 시의회장에서 가진 시정 연설을 통해 야심 찬 목표를 공개했다.   에이그런 시장은 공공 안전을 여전히 최우선 순위 목표로 삼고 교통 단속, 전자 자전거 규정, 학교 보안, 재난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여름 카운티가 운영하는 도서관이 시로 이관된다며, 그레이트 파크와 우드브리지에 각각 하나씩 두 개의 새로운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바인 시 직원의 생활 임금과 관련, 에이그런 시장은 파트타임, 풀타임 직원 시간당 최저 임금이 각각 20달러, 25달러로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10만 달러를 들여 어바인 밸리 칼리지 학생 50명에게 각각 최고 2000달러의 시 장학금을 제공하는 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에이그런 시장은 시 북쪽의 아스팔트 공장 부지에 대규모 녹지를 조성하고 그레이트 파크에 2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것이라며,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저장 장치를 늘리고 무료 시영 버스 ‘어바인 커넥트’ 확장을 통해 대중교통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그 병원과 제휴해 헤리티지 커뮤니티 공원에 건강, 웰빙 관련 비영리 센터를 건립하고 농장, 식품 배포 비영리기관과 협조를 강화하는 한편, 저소득층 주택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그런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의 모든 이에게 “타인에게 친절하고 도움이 되는, 관대한 사람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임상환 기자안전 건강 공공 안전 건강 웰빙 어바인 시장

2025-03-13

[건강 칼럼] 담낭과 담석, 빨리 수술해야 효과적

지금까지 담석증, 담낭염, 췌장염, 담도염, 담낭용종 등 담낭과 담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현재 담석을 녹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약으로 ‘우루소디옥시콜릭산’이라고 하는 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의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이유로 약 복용 치료 방법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담석 관련 질환과 담낭 용종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담낭절제술’입니다.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담낭절제술은 오른쪽 상복부에 크게 절개해서 개복수술로 진행했습니다. 당연히 회복 기간도 길고, 통증도 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로 가능합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로는 1cm 정도 되는 구멍을 3~4군데 뚫습니다. 그리고 복강 내 기다란 카메라와 수술 기구들을 넣어서 담낭을 잘라냅니다.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은 수술로 당일 퇴원하실 수 있는 외래수술로 진행됩니다.     더 최신 기술로는 로봇 수술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신 것처럼 로봇이 혼자서 수술 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 팔이 환자에게 부착되면 집도의가 로봇을 조종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삼차원, 고화질의 화상이므로 세세한 부분을 자세히 볼 수 있어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복강경보다 통증이 적으며 회복기간이 더 빠릅니다. 또한 수술 절개부위를 비키니 라인 아래로 감출 수도 있습니다.     담낭절제술은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가장 흔한 수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환자분들 중 수술 부작용이 두려워 필요한 치료를 못 받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먼저, 담낭 수술을 하고 나면 평생 기름진 음식은 못 먹는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담석증으로 인해 오는 통증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전혀 못 드시던 분들이 수술 후 더 이상 복통을 느끼지 않으니 오히려 기름진 음식을 더 잘 드셔서 살이 찐다고 합니다.     담낭 수술 후 아주 소수의 경우 장기간 기름진 음식을 못 드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회복된 이후는 아무 문제가 없으십니다.     담낭 수술 중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중 담관이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관이 다치는 일은 아주 큰 사고입니다. 하지만 미국 전체 외과의사들의 통계를 볼 때 담낭 수술 중 담관이 다칠 확률은 0.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 0.5%를 더 낮출 방법도 있습니다. ICG라는 조영제를 써서 수술 중에 수시로 담관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 담관이 다치는 확률을 더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담석증일 때, 불편하다가 조금 지나면 괜찮아 자꾸 수술을 미루게 되지만, 바로 이때가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수술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임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담낭염이나, 담관염, 췌장염이 생긴 후 수술을 하면 염증 때문에 담관이 다칠 가능성이 크고, 염증이 가라앉고 나서도 담낭이 주변 조직과 들러붙게 되면서 담낭을 박리하는 과정에서 주변 조직이 다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담낭과 담석 담낭 수술 담낭과 담석 담석증 담낭염

2025-03-11

향군 단체 건강•의료 세미나 개최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 이하 남서부지회)와 예비역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김현석, 이하 기독군인회)가 오는 1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헌팅턴비치 교회(8121 Ellis Ave, Huntington Beach)에서 건강•의료 세미나를 연다.  헌팅턴비치 교회(담임목사 김현석)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총 4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선 핵의학 전문가 김의신(사진) 박사가 '건강과 믿음'을 주제로 암 관련 강연을 한다. 텍사스주 M.D. 앤더슨 암센터 종신 교수이며, 베트남전에 군의관으로 참전한 김 박사는 남서부지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2부에선 김 박사와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주최 측은 3부에서 김 박사가 추천하는 건강식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오찬을 제공한다. 식사는 한남체인 후원으로 마련된다. 또 선착순 100명에게 셀메드가 제공하는 항산화 자연식품을 나눠준다.  4부는 의료 상담 순서다. 군의관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남서부지회 자문위원들이 내과, 외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관련 개별 상담을 한다. 한방, 호스피스, 메디캘, 메디케어 외에 신앙 관련 상담도 할 수 있다. 중보 기도 부스도 마련된다.  문의는 전화(714-887-6992)로 하면 된다.세미나 향군 남서부지회 자문위원들 의료 세미나 건강 의료

2025-03-10

[건강 칼럼] 5종류 이상 약 복용, 부작용 확인을

오늘 하루 몇 알의 약을 드셨나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 여기저기에 이상이 생기는 건 피할 수가 없습니다. 당뇨, 고혈압, 관절염, 심장병 등등. 그러다 보니 많은 어르신이 여러 전문의를 방문해서 서로 다른 처방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5가지 이상의 약을 동시에 먹는 것을 ‘다약제 복용’이라고 합니다. 물론 필요한 약은 꼭 먹어야죠. 하지만 약의 상호 작용을 고려하지 않고 복용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꼭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약제 복용의 위험성   약물을 잘못 복용하면 특히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낙상, 인지 저하, 심지어 심장마비, 신부전 및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따라서 환자와 의사 모두 이 약이 정말 필요한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다음은 과다 복용 될 가능성이 높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처방되는 약물들입니다.   소염진통제, 위장약, 우울증약, 안정제, 기억력 약, 신경통약, 수면제, 어지럼증약 등이다.     복용 약이 많아질수록 문제도 함께 많아져 처방 약이 많아질수록 의사나 약사가 중복처방이나, 위험한 약물을 조합할 가능성이 당연히 커지겠죠.     또한 가정에서 약을 관리하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약이 많으면 일부 약을 빼먹거나, 실수로 같은 약을 두 번 복용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거죠. 이런 약물 관리 오류는 저혈당(당뇨약과 복용), 혈압 이상, 약물 과다 복용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약제 복용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   올바른 관리와 실천을 통해 다약제 복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해 보세요.   1. 정기적인 약물 검토 - 1년에 한 번 주치의나 약사와 상담하여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처방약, 일반의약품, 건강 보조제를 점검하세요. 불필요한 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복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지 상담해 보세요.   2. 약물 정보를 숙지하세요 - 각 약의 용도, 복용 방법, 부작용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지럼증, 피로,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에게 알리세요.     3. 한 곳의 약국을 이용하세요 - 모든 처방전을 동일한 약국에서 조제하면 약사가 약물 상호작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복용 약 목록을 정리하세요 - 복용하는 모든 약의 이름, 용량, 복용 시간을 기록하세요. 약 상자를 정리하거나 복약 알림을 설정하면 약물 관리가 쉬워집니다.   5. 필요 없는 약은 줄이세요  - 일부 약물은 더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치의와 상담해 약물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환자가 다약제를 복용할 때 갖춰야 할 자세는 약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책임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복용 일정과 방법을 정확히 지키고, 약물의 효과나 부작용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의사나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복용 중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보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변경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복용 상황을 점검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문의:(310)294-8090   주우진 내과전문의 / 주우진 내과건강 칼럼 부작용 복용 복용 부작용 당뇨약과 복용 과다 복용

2025-03-04

[건강 칼럼] 항생제 없이 중이염 한방 치료

중이염이란 고막 안에 있는 ‘중이’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중이는 귓바퀴부터 고막까지의 바깥귀와 달팽이관 및 반고리관을 지칭하는 속귀 사이에 위치하는 공간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중이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 중이염의 원인은 상기도 감염, 즉 감기다. 목이나 코의 염증이 귀 안의 공기를 환기해 주는 ‘이관’을 따라 귀로 번지면서 발생한다. 반면, 만성 중이염의 원인은 고막 안에서 공기를 환기하는 ‘이관’의 기능 문제와 세균 등 미생물에 의한 감염 때문이다. 또한 여러 원인 때문에 ‘중이’ 안에서 생긴 피부 각질에 의해 형성된 ‘진주종’이 귀 안의 뼈를 조금씩 침식시키며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급성 중이염 증상은 귀의 통증이다.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귀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급성 중이염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고, 염증이 심한 경우 발열과 고막이 터지면서 귀 밖으로 노란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흐르기도 하고, 두통, 청력 저하, 귀울림, 귀의 먹먹함이 동반될 수 있다.     만성 중이염은 고막과 중이의 구조물에 발생한 염증과 파괴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반복적인 염증이 나타나서 귀에서 진물과 고름이 나오며, 악취가 날 수 있다. 이러한 귀의 분비물은 감기에 걸렸을 경우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감기로 인한 급성 중이염에 잘 걸린다.     중이염의 한의 치료는 침치료와 약물 치료로 나뉜다.     침 치료는 귀주위의 혈류 순환을 개선시켜 염증과 통증을 억제하고, 온열요법은 자율신경기능을 조절해서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약물 치료는 귀 주위뿐만 아니라 체내의 염증을 줄여 몸 전체 균형 회복을 돕는다. 자율신경의 회복과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치료로 재발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만약 오랜 항생제 치료로 내성이 생겨 중이염 증상에 별 차도가 없거나, 약을 먹을수록 전반적인 몸의 컨디션이 안 좋아 진다면 한방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중이염의 예방 수칙   1. 코를 세게 풀지 않는다.     2.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가능한 귀를 파지 않는다.     3. 직접,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중이염에 좋은 혈자리를 소개한다.     이문혈: 귀 앞쪽의 아래턱뼈 관절돌기와 귀구슬 바로 위에 위치한 오목한 곳에 위치한다.     청궁혈: 이문혈의 아래, 귀구슬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입을 살짝 벌리면 움푹 패는 곳이다.     예풍: 귓불 바로 뒤의 돌출된 뼈(유양돌기) 앞에 오목하게 들어가 부분의 중점이다.     지압 방법: 입을 살짝 벌리고, 3개의 혈 자리를 양쪽 검지로 원을 그리듯 혈자리를 1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귀의 염증과 압력을 완화하고, 청각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중이염에 좋은 한방 차 ‘금은화 차’     금은화는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으로 각종 염증 질환에 효과적인 약제로 ‘천연 항생제’ 불린다. 금은화에 포함된 영양 성분 중 폴리페놀 화합물은 항염증, 항산화, 항균 효과가 있어 인후통, 중이염 뿐만 아니라 염증성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항생제 중이염 급성 중이염 항생제 치료 중이염 증상

2025-02-25

한국인 사망 원인 1위 폐암…호흡기 건강 지키려면?

폐에는 신경이 없어 심각한 종양이 생기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폐가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이유다.     암 사망률 부동의 1위인 폐암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쉽게 피해 갈 수 없다. 대기오염, 미세먼지, 코로나 바이러스, 간접흡연, 요리 연기, 유전 등이 영향을 미쳐 심각한 폐 질환에 걸릴 수도 있다.     또한 폐는 열이 차거나 이상이 생기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몸에 신호을 보내는데 그 신호가 기침, 가래, 천식, 비염 등으로 나타난다. 50이 넘어가면서 폐 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져 만성기침, 가래, 천식, 비염 증상 등이 심해지는 이유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염증을 없애고 폐를 깨끗이 해서 폐의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1912 허브앤코'의 '바이탈 에어 허브 정화'(3g x 28포)는 기관지 염증을 없애고 폐의 노폐물과 불순물을 깨끗하게 정화시켜 폐를 강화시키는 제품이다. 1912년 시대의 명의인 이상흡 의원으로부터 시작하여 2대 한약사 김재연 선생(52년 한약사), 그리고 3대 김유경 대표(중의대)까지 약 112년 동안 이어져온 환자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바이탈 에어 허브 정화는 한약재부터가 남다르다. 가래와 폐에 좋은 6년생 도라지, 염증 제거에 좋은 인동, 호흡기 기능에 탁월한 맥문동, 기침에 좋은 오미자 등 법제화한 13가지 국내산 원료를 엄선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법제화란 효능을 증대시키기 위해 재료에 따라 말리거나 찌는 등의 처리 과정을 거친 것으로 그만큼 빠른 효능과 효과를 선사한다.     그 결과, 효과가 빠르다는 입소문만으로 바이탈 에어 허브 정화는 내로라하는 제약회사 제품들을 제치고 폐ㆍ기관지 부분에서 1등을 수상했다. 단기간 300만포의 판매 신화를 달성하고 FDA에 OTC로 등록된 제품이어서 더욱 믿을 수 있다.     평소 기침이나 가래 증상이 심하다면 잠들기 전 2포를 섭취하면 된다. 호흡기를 안정시켜 숙면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다음날 아침 곧바로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복용 후 숨소리부터 달라진다는 고객 후기가 쇄도하는 바이탈 에어허브 정화는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중앙일보 '핫딜'에서 프로모션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3월 15일까지 1박스 69달러, 2박스 120달러에 세일하며, 3박스를 207달러에 주문하면 한 박스가 추가 선물로 증정된다.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한국인 호흡기 호흡기 건강 한국인 사망

2025-02-19

[건강 칼럼] 고관절 굴곡근 통증 원인·치료, 예방법

고관절 굴곡근(hip flexors)은 허벅지 위쪽, 고관절 앞쪽에 위치한 근육군으로, 엉덩이와 다리를 들어 올리고 몸을 움직이는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 부위에 통증이 생기면 일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워지고, 이동성과 삶의 질도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주요 고관절 굴곡근은 요근(psoas), 장골근(iliacus), 대퇴직근(rectus femoris)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고관절을 굽히거나, 다리를 들어 올리는 기능을 하는데, 이 근육에 통증이 생기면 걷기, 계단오르기, 심지어 앉는 것 등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러닝, 축구, 미식축구, 무술, 댄스와 같은 활동적인 스포츠에 참여하는데도 지장을 줄 수 있다. 더 나아가,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는 전방 골반경사(anterior pelvic tilt)를 초래해 자세와 움직임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관절 굴곡근 통증은 주로 세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첫째는 급성 손상이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무리한 동작으로 인해 근육이 긴장되거나, 힘줄염, 견열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을 차는 동작이나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부상이 생기는 것이다. 둘째는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이다. 달리기, 자전거 타기, 반복적인 발차기와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근육이 피로해지고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좌식 생활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나쁜 자세, 근력 부족 등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지속적이거나 악화하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고관절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큰 부상으로 인해 근력 저하, 부기, 멍, 체중 부하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 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관절 굴곡근 통증은 충분한 휴식과 소염진통제 복용,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심하게 변위된 견열 골절이 있는 경우, 지속적인 통증과 장애가 남아있을 때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고관절 굴곡근 통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통해 둔부와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운동 전후 충분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실시하면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장시간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물리치료를 통해 근육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스트레스 관리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관절 굴곡근 통증은 종종 다른 질환과 혼동이 될 수 있다. 고관절 관절염, 무혈관성 괴사,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고관절 이형성증, 피로골절 등의 질환은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213)805-5822 한영석 / 정형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고관절 예방법 고관절 움직임 주요 고관절 근력 운동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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