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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기관 직원 사칭 한인 체포…피해자 돈 받으러 간 현장서

연방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돈을 챙기려던 사기범죄의 한인 운송책이 체포됐다.
 
24일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 경찰국(PGPD)은 온라인에서 연방기관 직원을 사칭해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한 뒤, 피해자의 은행계좌 현금 등을 받아내려 한 이경(47.뉴욕 플러싱 거주.사진)씨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PGPD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컴퓨터에 팝업 창을 띄워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고 겁을 준 뒤, 관련 연방기관 직원이라고 사칭해 연락을 취했다. 이후 운송책을 피해자에게 보내 돈을 받아오게 했다.  
 
이씨는 연방 재무부(USTD) 기술지원 요원을 사칭한 사기범죄에 연루됐다.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컴퓨터에서 팝업 창을 띄우는 방식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와 연락해 보안 문제 해결 지원을 받으라고 지시했다. 이후 온라인 등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재무부 기술지원 요원이라고 접근한 뒤, 은행계좌에 예치한 돈을 여러 차례 인출하라고 유도했다.
 
PGPD 측은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은행에서 찾은 돈을 이씨에게 전달하라고 했다”면서 “금융범죄수사대(FCU)는 피해자의 집으로 돈을 받으러 온 이씨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씨가 사기범 당사자인지 단순 운송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4만 달러 피해를 봤다고 한다.  
 
한편 PGPD는 누군가 연방기관, 은행, 비즈니스 사업체를 사칭해 현금, 선물권, 귀금속 등을 요구할 경우 의심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컴퓨터에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는 경고 등이 뜨더라도 소프트웨어 제작 회사 등에 직접 연락하라고 권고했다. 은행계좌 보안 문제일 경우에도 해당 은행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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