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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서 '인종 분리' 표지판 논란

록데일 허니크릭 초등학교

허니크릭 초등학교. [채널2액션뉴스 보도영상 캡처]

허니크릭 초등학교. [채널2액션뉴스 보도영상 캡처]

 
식수대에 백인 전용·유색인 전용 표지판 걸려
 
록데일 카운티 코니어스 시에 있는 허니크릭 초등학교에서 인종차별 표지판이 나붙어 논란을 일으켰다.
 
지역매체 채널2액션뉴스는 학교에서 인종차별 표지판이 걸린 것을 보고 분노했다는 한 학부모의 이야기를 23일 보도했다. 이 학부모는 '백인 전용(For Whites Only)'과 '유색인 전용(For Colored Only)'이라는 표지판이 식수대 위와 식당 내부에 붙어있는 것을 목격했다.
 
록데일 교육청은 해당 표지판이 “남부 지역에서 백인만 다니는 공립학교의 인종차별을 철폐한 최초의 흑인 학생 루비 브리지스에 대해 배우는 역사 수업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소셜미디어와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실망감을 나타냈다.
 
한 학부모는 매체에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주지 않고도 가르칠 방법이 얼마든지 있지 않으냐”고 항의하면서도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보복이 두려워 익명을 요구했다.
 
다른 학부모는 “아들이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다가 ‘유색인종 전용’ 표시를 보고 다른 아이들이 놀렸다고 전했다. 이건 역사수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23일 오전 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라는 편지를 보냈다. 여기에는 “이 수업 방식은 승인되지 않았다. 영향을 받았을 학부모들께 직접 연락드렸다”고 전했다.
 
록데일 교육청은 “현재 인사과에서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신고된 정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 인사 관련 사안의 특성상 더는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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