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단체장연합회, 한인 장례문화 개선 추진
한인 장례비 1만2000~1만5000불
“교회와 협력 통해 장례문화 개선”
![15일 뉴욕한인노인상조회 사무실을 방문해 한인사회 장례문화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 제39대 뉴욕한인회장 이명석 당선인(왼쪽 두 번째)과 곽호수 한인단체장연합회장(오른쪽). [사진 뉴욕한인회]](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7/1dbf84c3-6142-4a9a-9c15-e5a8462ecd81.jpg)
15일 뉴욕한인노인상조회 사무실을 방문해 한인사회 장례문화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 제39대 뉴욕한인회장 이명석 당선인(왼쪽 두 번째)과 곽호수 한인단체장연합회장(오른쪽). [사진 뉴욕한인회]
제39대 뉴욕한인회장에 취임할 이명석 당선인과 곽호수 뉴욕한인회 이사장 겸 한인단체장연합회장, 한인노인상조회 임규홍 회장 등은 지난 15일 노인상조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장례 절차를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인단체장연합회는 올해 초부터 노인상조회와 한인사회의 장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수차례 논의를 거쳤으며,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공식모임을 개최했다.
박성술 노인상조회 전 회장은 "지난해 회장으로 일할 당시 노인들의 장례 절차를 돕고, 장례 비용을 절감해주기 위해 노인상조회가 플러싱에 별도 장례식장을 마련해 계약 단계까지 갔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며 "한인사회의 장례문화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7000명 넘는 한인 노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노인상조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회원들이 연평균 500명 이상 사망했으며, 현재도 매달 15~20명의 회원들이 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 상조회장은 "현재 한인노인들이 사망하면 장례비가 1만2000~1만5000달러에 달한다"며 "장레식장보다 더 좋은 시설과 환경을 갖춘 한인교회들이 있으니, 몇몇 한인교회들과 협력하면 한인사회의 장례문화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뉴욕한인회 및 상조회, 단체장연합회 임원들은 5월 중으로 주요 한인단체장들과 모임을 갖고 일부 한인교회들, 한인 장의사들과 미팅을 통해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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