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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있는 식료품점의 독주 판매 제한 법안 콜로라도 주의회 통과

폴리스 주지사 서명 절차만 남아 … 독립 소유 주류 판매점들 환영

약국있는 식료품점의 독주 판매 제한 법안 콜로라도 주의회 통과

약국있는 식료품점의 독주 판매 제한 법안 콜로라도 주의회 통과

    콜로라도의 독립 소유 주류 판매점들(independently owned liquor stores)이 대형 식료품 체인점에서의 와인 판매를 허용한 유권자 승인 조치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약국이 있는 식료품점들이 주류 판매 시장에 더 깊이 진입하는 것을 막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었다고 덴버 가제트가 최근 보도했다. 주상원 법안 25-33(Senate Bill 25-33)은 이번 주 콜로라도 하원에서의 표결에서 찬성 55 대 반대 8로 통과됐다. 식료품 체인점 업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거의 수정 없이 주지사실로 이첩돼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의 서명 절차만을 남기고 있다. 식료품점 업계는 알코올 판매의 접근성을 축소하는 모든 조치는 퇴보라고 주장하며 법안 거부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이 법안은 킹 수퍼스(King Soopers)와 코스코(Costco)와 같은 대형 식료품점 체인이 획득한 ‘주류 판매 약국 면허’(Liquor License Drug Store/LLDS)를 이용한 주류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면허는 약국이 있는 점포에서 주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특수 면허로, 현재 약 20여개 매장이 이 면허를 통해 운영 중이다. 독립 주류 판매점 업주들은 LLDS가 주류 판매 면허를 우회적으로 획득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독한 술(spirits) 판매 허가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소규모 주류 판매점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수백개의 소규모 주류 판매점이 폐업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쟁점은 독립 주류 판매점들이 맥주, 와인, 그리고 LLDS를 이용한 독주 판매를 허용받은 대형 식료품점과의 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콜로라도의 주류 판매 환경은 2022년 큰 변화를 맞았다. 유권자들이 통과시킨 주민발의안 125(Proposition 125)에 따라 식료품점의 와인 판매가 허용된 것이다. 이는 몇 년 전 식료품점이 일반 도수의 맥주 판매를 허가받은 이후 또 한 번의 변화였다. 덴버 가제트를 비롯한 많은 지역 언론들은 지난 12월, 발의안 125가 시행된 이후 수백개의 독립 주류 판매점이 경쟁에서 밀려 문을 닫았으며 LLDS 면허를 활용한 대형 식료품점과의 경쟁이 이 같은 흐름을 가속화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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