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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운전중 셀폰 사용하지 마세요”

   올해 1월 1일부터 콜로라도에서 ‘핸즈-프리 휴대전화 운전 법’(hands-free cellphone driving law)이 공식 발효된 가운데, 최근까지 총 94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돼 벌금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가제트 등 지역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교통국(Colorado Department of Transportation/CDOT)은 운전 중 핸즈-프리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한 셀폰을 손에 들고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 법이 산만 운전(distracted driving)을 줄이는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단, 긴급을 요하는 상황에서는 예외가 적용된다. 콜로라도는 이러한 법을 시행한 미국내 30번째 주다. 콜로라도 주경찰은 1월 1일 법 시행 이후 최근까지 셀폰을 사용한 운전자들에게 총 94건의 위반 티켓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CDOT는 4월 ‘산만 운전 인식 제고의 달’(Distracted Driving Awareness Month)을 맞아 운전자들이 새로운 주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캠브리지 모바일 텔레매틱스’(Cambridge Mobile Telematics)의 연구에 따르면, 콜로라도 전역에서 셀폰 사용으로 인한 산만 운전이 3.3% 감소했다. 이같은 개선으로 인해 약 88건의 교통사고, 49건의 부상, 그리고 35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예방된 것으로 추정된다. 캠브리지 모바일 텔레매틱스의 연구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 중순까지 콜로라도에서 약 400만건의 운행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셀폰이 움직이는 경우를 셀폰 모션 산만 운전으로 정의했다.       콜로라도 주고속도로 순찰대(Colorado State Patrol/CSP)의 매튜 패커드 대장은 “산만 운전은 주내 도로에서 너무 많은 사고와 사망을 초래한다. 새로운 핸즈-프리 법은 경찰이 부주의한 행동을 단속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산만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이야말로 운전중 셀폰 사용을 멈추고 도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CDOT의 보고서에 따르면, 산만 운전은 콜로라도 교통사고의 세 번째 주요 원인이다. 이번 법 시행전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콜로라도에서 운전 중 셀폰 사용이 9%나 증가했다. 2024년 CDOT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 운전자의 77%가 운전 중 셀폰을 사용하며 45%는 차량내 핸즈- 프리 기능이 있다면 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핸즈-프리 장치에는 대시보드 거치대와 차량용 스피커폰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CDOT는 운전자들에게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물론 벌금과 면허 정지 처분을 피하 핸즈-프리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운전중 셀폰을 쓰다 적발되면 최초 위반시 75달러의 벌금과 함께 면허 정지 점수 2점이 부과된다. 단, 핸즈-프리 액세서리를 구매한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처벌이 면제될 수 있다. 반복 위반자는 더 많은 벌금과 추가 면허 정지 점수를 받게 된다. 한편, CSP와 각 타운 경찰에서는 주 등록 스티커가 만료된 차량도 집중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주 운전 콜로라도 주경찰 콜로라도 교통사고 콜로라도 주고속도로

2025-04-09

콜로라도 유학생 10명 비자 취소

   연방국토안보부(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가 콜로라도 주내 여러 대학에 재학중인 총 10명의 국제 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덴버 가제트가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대학교(University of Colorado/CU)는 지난 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볼더 캠퍼스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에서 총 4명의 국제 학생들에게 발급된 F-1 비자가 취소되었음을 확인했다. CU는 성명에서, “연방 법률과 학생들의 개인 정보 보호 권리 이유로 해당 학생들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상황에 대한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CU는 국제 학생들을 포함해 모든 학생들의 성공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CU는 “우리 학생들 각각은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키고 가족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비자 취소로 인해 영향을 받는 학생들이 겪는 불안을 이해하고 있다. 비자 문제에 대한 질문이나 우려가 있는 국제 학생들은 각 캠퍼스의 국제 학생 사무소에 문의할 것을 권장한다”고 아울러 전했다.       포트 콜린스 소재 콜로라도 스테이트 대학교(Colorado State University/CSU) 국제 프로그램 오피스는 지난 5일 국제 학생 커뮤니티에 메시지를 보내 “일부 CSU 국제 학생들이 미 국무부에 의해 비자가 취소되고 SEVIS가 종료되는 영향을 받았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SEVIS(학생 및 교환 방문자 정보 시스템)는 연방국토안보부가 비이민 학생, 교환 방문자 및 그들의 가족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웹 기반 시스템이다.국제 프로그램 오피스는 비자 취소 학생들의 정확한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CSU 대변인은 덴버 가제트에 총 6명의 학생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CSU는 국제 학생들에게 본국 대사관과 대학의 국제 프로그램 오피스에 연락할 것을 권장하며 지원 자원 목록을 제공했다. CSU는 “우리의 국제 커뮤니티는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의 중요한 부분이며 캠퍼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풍요롭게 하고 있다. CSU는 국제 학생 인구를 깊이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현재 유동적인 상황 속에서 국제 프로그램 오피스는 국제 학생 및 연구자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질문에 답하고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마코 루비오 연방국무부 장관은 지난 3월 25일 터프츠 대학교에서 터키 출신 학생의 비자가 취소된 이후, 국무부가 300개 이상의 비자를 취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컬럼비아대, 코넬대, 미네소타대에서도 학생들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되거나 비자가 취소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유학생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콜로라도 대학교 취소 학생들

2025-04-09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주최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가 주최한 ‘2025년도 한국학교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4월 5일(토) 새문한국학교에서에서 개최됐다. 올해 주제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번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는 2013년에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이하였으며, 일상과 삶을 반영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문 한국학교, 덴버제자 한국학교, 뉴라이프 한국학교,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포트콜린스 한국학교 등에서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날 백일장의 심사는 김현주 주간포커스·덴버 중앙일보 대표가 맡았으며, 심사기준은 주제와의 연관성, 구성의 체계성, 어휘와 문법, 내용의 일관성, 창의성 등을 종합하여 평가하였다. 그림그리기 심사는 런던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현재 룩아트 임윤형 원장과 명준영 CSU 건축인테리어 교수가 수고했으며, 심사기준은 주제 표현력과 창의력, 색감에 무게를 두었다.         백일 장 글짓기 부문 대상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국학교에 재학중인 김린지 양이 받았다. 김 양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나, 자신을 응원해주는 친구들,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현재의 삶 자체가 모두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이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을 기술해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덴버 제자한국학교에 재학중인 서엘림 양이 차지했다. 서 양은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가장 큰 것은 ‘가족’ 이라면서 이 외에도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5배 이상 돌려주고 싶다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은상은 뉴라이프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안 은비 양이 수상했다. 안 양은 자신이 좋아하는 김치와 학교, 가족, 책, 한국 등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재미있는 글솜씨로 풀어나갔다.       그림그리기 대상은 포트콜린스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명재상 군에게 돌아갔다. 명 군은 도화지 중앙에 마음을 상징하는 하트를 그려, 절반은 등산과 농구 같은 동적인 즐거움을, 나머지 절반은 수학공부와 신앙, 게임 등의 정적인 즐거움을 표현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심사평에서 김현주 대표는 “그동안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매년 더 많은 학생들이 백일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또, 명준영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심사는 얼마큼 주제와 잘 부합되었는지, 그리고 창의력과 색감에도 주의를 기울여서 진행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자신의 마음에 있는 것들을 디테일하게 잘 표현해 준 학생들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유미순 회장은 “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는 주제에 맞게 자신의 마음을 그리고, 글로 표현하는 시간이다. 한글을 이해하고 익히는데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경진 기자 수상자 명단 ▶백일장 대상 / 김린지(스프링스) 금상 / 서엘림(덴버 제자) 은상 / 안은비(뉴라이프) ▶그림그리기 대상 / 명재상(포트콜린스) *고등부 금상 / 유미숙(스프링스) *중등부 금상 / 루크(뉴라이프) 은상 / 세나(스프링스) *초등부 금상 / 맥스(스프링스) 은상 / 김태희(덴버 제자) 은상 / 심총명(새문) *유아유치부 금상 / 조영준(덴버 제자) 은상 / 주소율(뉴라이프)       이은혜 기자재미한국학교 지역협의회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한국학교 덴버제자

2025-04-09

콜로라도 다이소, 올해 추가 매장 오픈 예정

   최근 콜로라도에 공식 진출한 일본의 생활용품 소매 체인인 ‘다이소’(Daiso)가 포트 콜린스와 오로라에 이어, 추가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덴버 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한 다이소는 홈 데코, 주방용품, 뷰티 제품, 문구류, 일본 간식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인기 생활용품 브랜드다. 다이소 USA의 최고 소매 운영 책임자인 잭 윌리엄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콜로라도에 처음으로 다이소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 포트 콜린스와 오로라는 훌륭한 지역 사회며 당사의 독특하고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주내 첫 번째 매장은 지난 3월 15일 포트 콜린스의 파빌리온 샤핑센터(Pavilion Shopping Center)에서 문을 열었다. 이어 약 8,500 스퀘어피트 규모의 두 번째 매장은 3월 22일 오로라의 빌리지 온 더 파크(Village on the Park/2353 S. Havana St.)에 개점했다.      두 매장은 모두 이틀간 개점 행사를 열었으며 특히 오로라 매장에서는 건물을 둘러싼 긴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부 고객은 입장을 위해 4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 USA의 존 클라크 최고 개발 책임자는 “콜로라도 고객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고 다이소만의 샤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번 2개 매장은 2025년 확장의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경제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매장의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9시~오후 9시, 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다. 다이소는 콜로라도에서 계속해서 매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3번째 매장은 센테니얼의 체리 놀스 샤핑센터(Cherry Knolls Shopping Center/6770 S. University Blvd.)로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4월 12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올여름에는 오로라 시내 사우스랜드 쇼핑몰(Southlands Shopping Mall)과 아바다시내 노스리지 샤핑센터(Northridge Shopping Center/7821 Wadsworth Blvd.)에도 추가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는 다이소 공식 웹사이트의 구인 공고를 통해 확인됐다. 그러나 다이소 USA 관계자는 정확한 개점 날짜에 대한 덴버 포스트의 문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이소는 올해 콜로라도뿐만 아니라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15개 이상의 주에서도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다. 다이소는 지난 1972년 3월, 일본에서 히로타케 야노가 처음으로 100엔 상품을 판매하는 노점상을 열면서 시작됐다. 이후 1977년 12월 다이소를 정식으로 설립했으며 가족이 운영하는 이 회사는 현재 전세계에 6천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150개 이상이 미국에 위치해 있다. 다이소는 2005년 10월 시애틀에 매장을 열며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미국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하고 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다이소 매장 오픈 콜로라도 고객들 다이소 usa

2025-04-01

최저 6만1천~최고 18만5천달러

   생활비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에서 중산층(middle class)으로 간주되는 기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콜로라도의 경우 적게는 6만달러에서 많게는 18만달러까지가 중산층 가구당 연소득 범위로 파악됐으며 이는 50개주 가운데 9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기술 회사인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퓨 리서치(Pew Research)의 중산층 정의(가구당 중간소득의 3분의 2에서 2배 사이)를 바탕으로, 연방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의 2023년 아메리칸 지역사회 설문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 데이터를 분석해 미전국 100개 주요 도시(인구 순)와 50개주 전체의 가구당 중간소득과 중산층 소득 범위를 산정했다. 콜로라도에서 중산층으로 간주되려면 가구당 중간소득이 최저 61,934달러에서 최고 18만5,822달러사이(중간소득은 9만2,911달러)로 중산층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소득이 가장 높은 주 순위에서 50개주 가운데 최상위권인 전국 9위를 기록했다. 100대 도시에 포함된 콜로라도 주내 도시 3곳(덴버, 오로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중에서 중산층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는 주도인 덴버였다. 덴버에서 중산층 소득 범위는 최저 6만2,765달러에서 최고 18만8,314달러사이였고 중간소득은 9만4,157달러로 미전국 100대 도시 가운데 전국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오로라의 중산층 소득 범위는 최저 5만9,527달러에서 최고 17만8,600달러, 중간소득은 8만9,300달러로 전국 22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최저 5만5,471달러에서 최고 16만6,430달러, 중간소득은 8만3,215달러로 전국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랫동안 미국 중산층의 꿈은 안정적인 집, 은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 그리고 가족 여행, 자동차 교체, 주택 개보수와 같은 여유로운 지출이 가능한 삶이었다. 하지만 근래들어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이 꿈을 이루기 위한 비용도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 최근 CBS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자신의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생활비가 계속 상승하거나 변함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혜 기자중산층 연소득 가구당 중간소득 콜로라도 스프링스 중산층 가구당

2025-04-01

콜로라도 오로라 시, 2026년 예상 적자 위기

   오로라시의 판매세 수익이 지난 2년간 정체된 가운데, 2026년에는 시예산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담당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덴버 가제트의 보도에 따르면, 오로라시 재무 및   예산 부서의 로버트 올리바는 최근 열린 시의회 기획 및 경제 개발 위원회 회의에서 시의원들에게 수년에 걸친 판매세 수익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최근 수년 동안 수익이 정체됐다고 밝혔다. 올리바는 “이러한 정체 현상이 우려스럽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오로라시의 예산 부족 예상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판매세 수익 정체도 2026년까지 시가 충당해야 할 1,150만 달러 예산 부족 문제에 기여하고 있다. 올리바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시의 판매세 수익은 분석한 이후 매년 증가해왔다. 그러나 2023년과 2024년 사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웃도는 수준임에도 증가세가 멈췄다.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에는 판매세 수익이 약 21만 달러에서 약 25만 달러로 거의 15% 증가했다. 이후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에는 9.4% 증가, 2023년까지는 약 5% 증가했지만 2023년에서 2024년 사이에는 4% 미만 증가에 그쳤다. 올리바는 “내가 이곳에서 일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가 멈추고 수익이 정체된 상황을 맞이했다. 이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며 시의 소매 전략을 보다 공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재무 및 예산 부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 중이며 더 많은 사업과 판매세 수익을 유치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기업을 위한 인센티브 제안도 포함된다.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음식 및 주류 판매세 수익은 약 4만 달러를 유지하며 정체 상태를 보였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정부 폐쇄 조치 당시 약 2만6천 달러까지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다. 건축 자재 판매세 수익 역시 2023년과 2024년 사이 거의 3만 달러 수준에서 정체됐으며 자동차 딜러 및 부품 판매세 수익은 같은 기간 동안 0.5% 미만 증가해 2만 달러를 약간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판매세 수익에서 전자제품 및 컴퓨터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나타났으나 식료품 매장의 판매세 수익은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대니얼 주린스키 시의원는 “매우 우려스런 상황이다. 사업장 주변에 많은 공실이 발생하면서 범죄가 증가하고 신규 사업 유치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것 같아 매우 걱정된다. 새로운 사업을 유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문제도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는 오로라시의 1,150만 달러 예산 부족 문제와 맞물려 있다. 지난 2월 열린 워크숍에서 관계자들은 2026년 예산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는데, 여기에는 세금 인상, ‘디브루싱(de-Brucing)’ 및 세금 면제 폐지 등이 포함됐다.       예산 담당자들은 낮은 판매세 수익 외에도 인플레이션, 신규 지출 증가, 직업세(occupational privilege tax) 폐지가 예산 부족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오로라 예산 책임자인 그레그 헤이스는 시의원들에게 예산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 서비스 삭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하고 시 판매세 인상, 가정용 식료품 및 처방약과 같은 품목의 세금 면제 폐지, 숙박세 인상 등을 제안했다. 또한, 헤이스는 ‘디브루싱’ 즉, 납세자 권리 장전(TABOR)에서 정한 재정 수입 상한선을 철폐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로라시가 아직 이를 시행하지 않은 몇 안되는 도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방안은 오는 11월 주민 투표에 부쳐져야 하며 승인될 경우 연도에 따라 약 1,7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커티스 가드너 시의원은 세금 인상 제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시의회가 직업세 폐지를 결정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기업의 직원당 월 4달러를 부과하는 세금이었다고 전했다. 직업세는 1986년 도입돼 도로 유지보수, 경찰 및 소방 서비스 지원을 목적으로 했지만 시의회는 기업들에게 이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작년 말 공식적으로 폐지됐다. 이에 대해 주린스키 시의원은 직업세가 연간 약 600만 달러에 불과했으며 현재의 예산 부족 규모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그녀는 “분명 우리는 이미 큰 재정 문제를 안고 있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과도한 지출이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오로 판매세 수익 오로라시 재무 주류 판매세

2025-04-01

CU 콜로라도 스프링스 등 전국 50여개 대학

    CU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를 포함한 미전국 50개 이상의 대학이 트럼프 행정부의 DEI(Diversity-다양성, Equity-형평성, Inclusion-포용성) 프로그램 폐지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종 차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백인 및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을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방교육부는 미국내 각급 학교 및 대학들이 입학, 장학금, 기타 학생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인종 기반 선호 정책’(race-based preferences)을 시행할 경우 연방 지원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14일 새로운 조사 개시를 발표했다. 공화당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14일, 2023년 대법원이 대학 입학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것을 금지한 판결을 광범위하게 확대한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당초 이날 오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University of Colorado at Colorado’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으나 이후 해당 목록을 업데이트해 CU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가 조사 대상임을 명확히 했다. CU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 및 CU시스템 본부 관계자들은 14일 현재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조사 중 대부분은 ‘PhD 프로젝트’와 대학간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PhD 프로젝트는 대표성이 낮은 집단 출신의 학생들이 경영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비즈니스 업계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다. 교육부 관계자들은 이 단체가 특정 인종을 기준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에 협력하는 대학들이 “대학원 프로그램에서 인종 차별적 배제 관행을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PhD 프로젝트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45개 대학에는 애리조나 스테이트대, 오하이오 스테이트대, 럿거스대 등 주요 공립대뿐만 아니라 예일대, 코넬대, 듀크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등 명문 사립대도 포함돼 있다. 덴버 포스트는 PhD 프로젝트 측에 답변을 요청했으나 즉각적인 응답을 받지는 못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대학원 프로그램 대학 입학

2025-03-26

천연개스, 전기 요금 또 오른다

   천연개스 도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엑셀 에너지(Xcel Energy) 콜로라도 고객들의 청구서도 함께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전력회사는 개스 및 전기 요금 인상을 제안했다. 천연개스 가격이 오르면 전기 요금도 영향을 받는데, 이는 엑셀 에너지가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 중 하나로 개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콜로라도 주 규제 당국이 인상을 승인할 경우, 새로운 요금은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3개월 동안 유지된다. 개스 요금의 경우, 엑셀 에너지의 가정용 고객들은 월평균 2.64달러(6.5%)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하며 이에 따라 청구서 금액이 40.60달러에서 43.24달러로 증가한다. 소규모 사업체의 경우 월평균 개스 요금이 14.07달러(7.81%) 인상되며, 총 청구 금액은 180.24달러에서 194.31달러로 오르게 된다. 가정용 고객들의 전기 요금은 월평균 2.56달러(2.78%) 인상되며 이에 따라 기존 92.34달러에서 94.90달러로 증가한다. 소규모 사업체의 경우 월평균 5.15달러(4.25%) 인상되며 기존 121.3달러에서 126.38달러로 올라간다. 콜로라도 공공요금 위원회(Colorado Public Utilities Commission/CPUC)는 이번 요금 인상을 분기별 연료비 조정의 일환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엑셀 에너지는 도매 가격 인상을 고객들에게 직접 전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연료비는 고객들로부터 1달러당 1달러의 비율로 회수되며,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회사가 추가적인 이윤을 얻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엑셀 에너지는 콜로라도 최대 전력 공급업체로, 160만명의 전기 고객과 150만명의 개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은 두 가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CPUC는 엑셀 에너지의 1억 3,076만 달러 규모의 수익 증가를 승인했다. 당시 회사 측은 약 1억 7,1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요금 인상을 제안한 바 있다.           이은혜 기자천연개스 전기 전기 요금 콜로라도 공공요금 천연개스 도매

2025-03-26

콜로라도 교사&학부모“교육 예산 삭감에 반대”

   콜로라도 주내 여러 학군의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지난 20일 덴버 다운타운 주의사당 앞에서 교육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덴버 C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행동의 날’(Day of Action) 집회 참석자들은 붉은색 옷을 입고 덴버 도심에서 하나의 군중을 형성했다. 이들은 주 의원들이 주 교육 예산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이를 결사 반대함과 아울러 예산을 더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일부 의원들은 주 재정을 균형 있게 유지하기 위해 교육 예산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교사들은 이전에도 비슷한 시위를 여러 차례 열어왔는데, 올해는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까지 함께 참여했다. 교사들은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라”(Fund Our Future), “이 글을 읽을 수 있다면, 선생님께 감사하라”(If You Can Read This, Thank a Teacher), “우리 학생들이 그 이유다”(Our Students are the Reason)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서밋 카운티에서 온 한 교사는 이날 집회에서, “교육 예산은 삭감할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단 한 푼도 줄일 수 없다. 교사들도, 아이들도, 학교도, 지역사회도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은 아이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주 교육 예산 평가에 따르면, 현재 주정부는 약 40억 달러의 교육 자금이 부족한 상태며 학생 1인당 예산도 대부분의 다른 주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의원들은 올해 메디케이드 등 주요 예산 항목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겪고 있는 주정부의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유치원 무상교육(Universal Pre-K)과 전일제 유치원 교육과 같은 교육 확대 정책을 성과로 내세우고 있지만 학군들은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떠안아야 한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교육자들은 공교육이 지난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아왔다면서 이제는 다른 예산 항목이 조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덴버 메트로 지역의 여러 학군은 이날 시위로 인해 수업을 취소했다. 휴교한 학군에는 오로라 공립학교, 애덤스 12 파이브 스타 스쿨스, 서밋 카운티, 덴버 공립학교의 절반 등이 포함된다. 콜로라도 교육협회(Colorado Education Association) 회장이자 20년 이상 교직에 몸담아온 케빈 빅은 성명을 통해 “오늘 집회의 엄청난 참여율은 교사,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더 이상의 예산 삭감은 안된다’는 점을 강력히 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로라도 학생들은 예산 삭감으로 미래를 위협받을 것이 아니라 충분한 교육 예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 이제 주정부는 공교육을 우선순위로 두고 학생들이 성공하는데 필요한 자원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학부모 콜로라도주 교육 교육 예산 교사 학부모

2025-03-26

영사관 주최, 콜로라도 지역 안전 간담회 개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임정택)이 주관하고 콜로라도주 한인회(회장 김봉전)가 후원한 2025년 콜로라도 지역 안전 간담회가 지난 19일(수) 오후 4시30분에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안전 간담회는 사건사고별 피해 예방 및 대응요령에 대해 설명하면서 재난재해에 대한 안전 의식 제고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2025년 재외국민 안전 매뉴얼’ 책자를 직접 집필한 최예경 사건사고 담당영사가 참석해 한인사회에서 중요하게 인지하고 있어햐 할 몇가지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피해 사례와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최 영사는 화재에 대비해 중요문서 사본과 처방전, 휴대폰, 충전기, 신용카드, 옷, 안경 등 필수키트를 준비하고, 차량 개스도 상시 절반이상을 채운 상태를 유지하기를 권장했다. 또 만약 건물에 불이 났을 경우에는 몸을 낮추고 계단을 이용해 탈출을 해야하며,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LA 산불의 피해를 예시로 들면서, 집의 잔디가 길면 불씨가 커져서 화재 피해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잔디를 자주 정돈하는 것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 양초는 가연성 물질 옆에 두지 말고, 음식을 할 때에는 불 주변을 떠나지 말아야 하며, 출입구나 거라지 문 앞에 물건을 쌓아두지 말아야 탈출에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최 영사는 보이스 피싱에 대해 “최근에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이 극성이었다. 한국어에 능통하고, 전화기에 찍힌 전화번호를 검색하면, 발신번호를 조작해 대사관의 전화번호와 같을 정도로 수법이 감쪽같아 누구나 속을 수 있다” 면서 “계좌번호, 쇼설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은 절대 말하면 안된다. 의심스러운 내용이라면, 본인이 직접 공관으로 전화해서 담당자를 확인하고 정보를 주는 것이 안전하다.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온 이메일의 링크는 클릭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 영사는 “핸드폰에 의존하지 말고, 평상시에 가족 모두 비상시 미팅 장소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며 이는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는 중요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그는 “강도를 만났을 때는 물리적으로 저항하지 말고, 포기하는 편이 좋다. 또, 한국 방문시 CBD 오일의 반입은 처벌 대상이기 때문에 가져가면 안된다”라고 충고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최 영사는 “많은 피해 사례가 있지만 시간 상 모두 말씀드리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저 개인의 가족들에게 알려드리는 마음으로 성심껏 방안을 설명드렸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20여명의 지역 인사들은 “이렇게 알찬 내용으로 간담회에 집중한 것이 매우 오랜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간담회 내용에 만족을 표했다.  한편, 주샌프란시스코 영사관에서 발행된 ‘2025재외국민 안전 매뉴얼’에 실린 자세한 내용은 주간포커스 웹사이트(www. Focuscolorado.net)에서도 볼 수 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영사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콜로라도 지역 콜로라도주 한인회

2025-03-26

작년 콜로라도 소비자 불만 및 문의 역대 최고

   2024년 한해동안 콜로라도 소비자들의 불만 및 문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필 와이저 콜로라도 주법무장관실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불만 및 문의가 20% 증가했으며 주택 관련 문제와 사기 수법이 이러한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장관실은 지난해 총 2만4,473건의 소비자 불만을 접수했으며 이는 2023년의 2만390건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가장 많은 불만이 접수된 분야는 소매 판매(retail sales)로, 결함이 있는 제품이나 취소가 어려운 구독 서비스 등의 문제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약 1,670건의 불만이 접수됐다. 전문 서비스(professional services) 부문은 두 번째로 많은 불만이 접수된 분야로, 소매 판매와 달리 불만 건수가 30% 가까이 증가했다. 이 부문에서 소비자들은 보증 서비스, 부실한 작업, 법률 및 기타 전문 서비스와 관련된 문제를 제기했다. 부동산 매매 및 서비스(real estate sales and services) 관련 불만은 2023년에는 520건으로 불만 순위가 10위에 그쳤으나 1년만에 1,272건으로 145%나 급증하며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소비자 보호 단체들은 임대료 경쟁을 제한하는 알고리즘의 사용, 부당한 수수료 부과(예: 택배 수령 비용이나 퇴거시 추가 비용)와 같은 불공정 관행에 주목하고 있다.       와이저 장관은 리얼페이지(RealPage) 및 그레이스타(GreyStar)와 같은 부동산 기업을 상대로 이들의 영업 관행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며 법적 조치를 취해왔다. 불만 건수 증가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영향도 있으며 일부 기업이 허용 가능한 행동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시도도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들은 사기범이 기업이나 기관을 사칭하는 ‘임포스터 스캠’(imposter scam)에도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불만은 808건에서 1,205건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사칭 대상이 되는 기관은 은행, 정부 기관, 기술 지원 서비스, 온라인 소매업체, 배송 회사 등 다양하다. 와이저 장관은 “SNS 계정의 증가와 AI(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기범들이 음성 녹음이나 사진을 이용해 맞춤형 메시지를 제작하는 것이 쉬워졌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이용 은행과 같은 개인 정보를 입수한 후, 발신자 번호를 조작해 피해자의 의심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와이저 장관은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 전화, 문자, SNS 메시지를 받을 때 무조건 사실이라고 믿지 말고 오히려 거짓이라고 가정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메일, 문자를 받았을 경우 즉시 응답하지 말고 해당 기관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직접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전화번호나 발신자 ID에 표시된 번호를 이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기록적인 소비자 불만 건수는 많은 소비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동시에, 법무장관실이 운영하는 불만 접수 웹사이트(StopFraudColorado.gov)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와이저 장관은 취임 이후 콜로라도 소비자들에게 총 5억달러의 환불, 배상, 신용 제공 및 부채 탕감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소비자 콜로라도 주법무장관실 소비자 불만 소비자 보호

2025-03-19

콜로라도 최초 보건 과학 고교

   콜로라도에서는 처음으로 의료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공립학교가 오로라에 새로 설립될 예정이라고 덴버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오로라시 유권자들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오로라시 공립학교(Aurora Public Schools/APS)를 위한 총 10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승인했다. 이는 APS 역사상 최대 규모의 채권이다. 이제 APS는 이 자금을 활용한 주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프로젝트는 바로 콜로라도 최초의 보건 과학 고등학교(health science high school) 건립이다. 아직 공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이 학교는 간호, 행동 건강, 엑스레이 중심의 의료 영상, 호흡 치료, 수술 기술 및 멸균 처리 등 다양한 전문 의료 직업으로의 진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APS의 직업 및 기술 교육 책임자인 리사 애덤스는 이들 직업이 높은 수요와 높은 급여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학생들이 이 보건 과학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산업 인증을 갖춘 채 바로 취업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노스 중학교(North Middle School) 캠퍼스내에 건설되며, 콜로라도대 의대 안슈츠 의학 캠퍼스(CU Anschutz Medical Campus) 맞은편 피오리아 스트리트 건너편에 위치하게 된다.       APS는 UC헬스(UCHealth)와 협력해 이 고등학교를 설계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병원에서 진행되는 일부 임상 수업을 위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게 된다. UC헬스의 최고 다양성 책임자이자 인사 부사장인 데이빗 마페는 “이 학교의 설립은 콜로라도의 의료 인력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방법 중 하나는 기존에 고려하지 않았던 새로운 인력 양성 경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는 올해 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2027년 가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오로라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 of Aurora)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일부 코스에서는 5~6년 동안 학업을 이어가면서 준학사 학위(Associate’s Degree)를 받을 수 있는 선택권도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과학 콜로라도대 의대 과학 고등학교 콜로라도 최초

2025-03-19

콜로라도 고속도로서도 카메라로 과속 단속

   올봄부터 콜로라도의 고속도로 공사 구역을 과속으로 주행하면 경찰관에게 적발되지 않고도 벌금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기 때문이다. 콜로라도 주교통국(Colorado Department of Transportation/CDOT)은 충돌 사고를 줄이기 위해 5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주내 고속도로에 과속 차량의 번호판을 사진 촬영하는 단속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DOT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 구역에서 발생한 충돌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거의 2배로 증가했기 때문에 공사 구역부터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게 됐다고 아울러 밝혔다. CDOT는 코네티컷과 메릴랜드와 같은 다른 주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는 과속 단속 카메라에 따른 효과를 연구한 결과, 카메라 설치후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어들었음을 파악했으며 이에 따라 콜로라도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CDOT는 공사 구역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가 주내 도로에서의 차량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효과를 볼 경우 향후 설치 구간을 다른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사 구역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될 정확한 위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열린 교통 관계자 회의에서 플로이드 힐(Floyd Hill)이 첫 지역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주법에 따르면, 운전자는 단속 카메라에 접근하기 최소 300피트 전에 경고를 받게 된다. 또한 단속 카메라에 적발되더라도 처음 30일 동안에는 경고장만을 받게 되지만 이 유예 기간이 지나면 과속 운전자는 45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게 되며 재적발시에는 벌금이 더 올라간다. 콜로라도 주 순찰대(Colorado State Patrol/CSP)도 고속도로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반겼다. CSP의 셰리 멘데즈 경관은 “과속이 콜로라도에서 발생하는 차량에 의한 충돌 사고의 주요 원인이다. 과속에 따른 충돌사고로 사망 또는 부상자가 발생한 케이스는 2023년 688건, 2024년 573건에 달한다. 지난해는 2023년 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치다. 과속으로 주행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사고를 내게 된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CDOT는 주정부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모든 운전자가 납득하는 것은 아니다. 덴버에 사는 조시아 리베라는 “단속 카메라로 인해 많은 운전자들이 벌금 티켓을 받게 될 것이고 이는 주정부의 수입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단속 카메라는 도로에서 접하는 운전자들의 나쁜 행동을 억제하는데도 일정 수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만약 내가 과속으로 운전하는 차량이 일가족이 모두 타고 있는 차량과 충돌사고를 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경찰관의 단속에 더해 카메라까지 설치되면 상당수 운전자들이 과속을 자제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고속도로 콜로라도 고속도로 고속도로 과속 단속 카메라

2025-03-05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이하 한국학교협의회, 회장 유미순)는 지난 2월 15일 토요일 새문한국학교에서 2025년도 봄학기 교사 연수회를 개최하였다.   궂은 날씨와 위험한 도로 상태로 많은 교사들의 참석이 어려워진 것을 고려하여 이번 연수회는 특별히 Zoom App 을 이용하여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하였다. 이로써 악천후로 참석할 수 없었던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은 물론 포트콜린스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까지 참석하여 진지하게 연수회에 임하였다. 연수회의 강연자인 박지연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교장은 한국학교 수업을 위한 가장 이론적인 한국어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교육 평가의 중요성도 강조하였으며,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의 실제 수업 사례까지 소개하였다.   이 연수회의 주된 내용은 사실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에서 지난 3학기 동안 순차적으로 실시했던 연수 시리즈를 다른 한국학교의 요청으로 다소 긴 내용을 압축하여 전달하게 되었다.         박지연 교장은 한국어 교수학습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인 한국어 교육과정의 이론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급 교육과정 마련의 필요성과 방법을 소개하였다.   또한 한국어 교육에서 간과하기 쉬운 평가 부분을 강조하면서 평가가 교육의 일부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한국학교에 맞는 평가 방법을 마련하여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할 것을 권장하였다. 그리고 원론적인 강의 내용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업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의 교육과정에 맞추어 진행되고 있는 진달래 3반의 수업 내용과 주간 계획서를 제시하여 교육과정부터 수업까지 그 내용이 얼마나 일관성 있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하이브리드로 진행되는 강의 특성을 충분히 살리고자 강의 중간에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있는 연수자들에게도 질문의 기회를 주며 수업에 참여도를 높였다. 참석한 교사들 모두 매우 학구적인 자세로 강의를 경청하면서 주어진 시간에 질문과 제안을 하기도 하면서 한국어 교수학습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었다.   한국학교협의회는 이번학기에 ‘교사 연수회’뿐만 아니라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그리고 ‘한국어 스펠링비 대회’까지 콜로라도 지역 한국학교와 학생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콜로라도 한국학교협의회는 콜로라도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라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협의회 제공〉   이은혜 기자재미한국학교 지역협의회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박지연 콜로라도

2025-02-26

오로라 2곳 등 콜로라도 매장 6개 폐쇄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로 파산 신청을 한 직물 및 공예 소매업체 조앤이 미전역에 산재한 약 850개 매장 중 50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에는 콜로라도 주내 매장 6곳도 포함됐다. 덴버 NBC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조앤은 2024년 3월에 처음 파산 신청을 한데 이어 지난 1월에 다시 파산 신청을 했다. 이 소매업체는 앞서 1월에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온라인과 매장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조앤 대변인은 최근 “직원들과 고객 및 우리가 서비스하는 모든 커뮤니티에 미칠 큰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매장 성과와 회사의 미래 전략적 적합성에 대한 신중한 분석을 통해 전국의 매장 상당수를 정리해야할 필요성에 직면했다. 향후 조앤의 최선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폐쇄되는 조앤 매장 리스트에는 오로라, 볼더, 센테니얼, 러브랜드, 푸에블로에 있는 콜로라도 매장 6개도 포함된다. 이 폐쇄로 인해 콜로라도에는 8개의 매장만 남게 된다. 폐쇄되는 매장들은 ▲오로라: 13861 E. 엑스포지션 애비뉴, 7360 S. 가트렐 로드 ▲볼더: 2440 아라파호 애비뉴 ▲센테니얼: 9090 E. 필립스 플라자 ▲러브랜드: 1601년 폴 리버 드라이브 ▲푸에블로: 3449 딜론 드라이브 등이다. 조앤은 파산 거래의 일환으로 2024년 4월 미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고 민간 기업이 되는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파산 절차가 공개됐을 때 이 회사는 약 22억6천만달러의 자산과 함께 24억4천만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있었다. 부채가 상환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조앤 관계자는 “회사가 ‘운영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금 담보 사용을 법원에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194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2011년에 주식회사 레너드 그린 & 파트너스에 약 16억달러에 인수되면서 비상장화됐는데, 여전히 레너드 그린 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조앤은 이후 10년만인 2021년 다시 상장했었다. 조앤의 임시 CEO인 마이클 프렌더개스트는 1월에 “지난 4월에 민간 기업이 된 이후 이사회와 경영진은 비용을 관리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탑라인 및 바텀라인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수년 동안 소매 환경에는 상당한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현재 재무 상태와 제한된 재고 수준과 맞물려 매장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오로 콜로라도 매장 매장 폐쇄 조앤 매장

2025-02-19

덴버 17위, 스프링스 67위, 오로라 139위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 도시 순위 조사에서 덴버가 상위권인 전국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중위권인 67위, 오로라는 하위권인 139위를 각각 기록했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비용(Costs), 시설 및 서비스(Facilities & Services), 활동 및 명소(Activities &Attractions) 등 3가지 주요 카테고리에 걸쳐 미전국 182개(인구 순) 주요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평점을 매겨 2025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 도시 순위를 매겼다. 비교 데이터에는 1인당 결혼 비용, 장소 및 이벤트 공간, 호텔 이용 가능 여부, 주민 1인당 이벤트 플래너수 등등 결혼 친화성을 나타내는 26가지 주요 지표가 사용됐다.조사 대상에 포함된 콜로라도 주내 도시 3곳 중 덴버는 종합 순위 전국 17위(총점 60.91점)로 상위권에 들었으나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중위권인 67위(49.40점), 오로라는 하위권인 139위(38.84점)에 머물렀다. 덴버는 시설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전국 16위, 활동 및 명소 부문에서는 전국 20위로 높았지만 비용 부문에서는 전국 125위에 그쳤다. 덴버의 다양한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주민 1인당 이벤트 기획자수 공동 전국 1위 ▲주민 1인당 장소 및 행사 공간 11위 ▲주민 1인당 꽃 및 선물 가게수 14위 ▲주민 1인당 뮤지션 및 DJ수 28위 ▲주민 1인당 신부 상점수 37위 ▲주민 1인당 비디오그래퍼 및 사진작가수 57위 ▲주민 1인당 결혼식 예배당 및 교회 96위 등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경우 비용 부문 순위는 전국 114위, 시설 및 서비스 부문은 68위, 활동 및 명소 부문은 41위였으며 오로라의 경우는 비용 부문 129위, 시설 및 서비스 부문 98위, 활동 및 명소 부문은 131위였다. 오로라는 덴버, 워싱턴DC, 오스틴(텍사스)과 함께 주민 1인당 이벤트 기획자수가 공동 전국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 도시 전국 1위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총점 80.26점)가 차지했다. 2위는 라스베가스(78.42점), 3위는 마이애미(77.71점), 4위는 애틀랜타(73.66점), 5위는 플로리다주 탬파(68.69점)였다. 6~10위는 텍사스주 오스틴(65.91점), 샌프란시스코(65.61점), 휴스턴(65.50점), 뉴올리언스(65.39점),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64.03점)의 순이었다. 반면, 결혼하기에 제일 안좋은 도시는 하와이주 펄 시티(20.65점-182위)였다. 이어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23.39점-181위), 롱 아일랜드주 워윅(23.75점-180위), 버몬트주 사우스 벌링턴(24.08점- 179위), 메인주 루이스튼(25.81점-178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로스앤젤레스는 전국 11위(64.00점), 시카고 13위(63.13점), 워싱턴DC 29위(56.96점), 시애틀 30위(56.95점), 뉴욕 32위(56.82점), 필라델피아 37위( 55.61점), 보스턴 66위(49.55점), 디트로이트는 82위(46.90점)였다. 한편, 월렛허브의 칩 루포 애널리스트는 “평균적인 커플은 결혼식 당일에 약 3만5천달러를 지출한다. 최근 수년간 결혼식에 드는 비용이 급상승하면서, 그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과 숙소를 마련해야 하는 하객들 모두에게 저렴한 도시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일부 도시에서는 플로리스트부터 비디오그래퍼, 장소에 이르기까지 결혼 필수품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통해 결혼식 계획을 더 쉽게 세울 수 있다. 도시에 더 많은 옵션이 있을수록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최적의 일정에 맞춰 일할 수 있는 장소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스프링스 주민 1인당 콜로라도 스프링스 비용 부문

2025-02-19

콜로라도 주내 병원 5개 포함

    미전국 최우수 병원 탑 250에 콜로라도 주내 병원은 총 5개가, 탑 100에는 1개가 포함됐다. 헬스케어 정보 웹사이트인 ‘헬스그레이드’(HealthGrades)는 미전역 총 4,500여개 종합병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4,500만개 이상 리뷰 등 모두 31개 지표를 토대로 비교해 ‘미국의 탑 250 병원’(America’s Top 250 Hospitals for 2025)을 선정, 발표했다. 헬스그레이드는 구체적인 순위를 매기지는 않고 전국 병원 상위 1%에 속하는 ‘탑 50’, 상위 2%에 속하는 ‘탑 100’, 상위 5%까지인 탑 250을 공개했다. 콜로라도에서는 탑 250에 총 5개 병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중 1개는 탑 100에 들었으나 탑 50에 속한 병원은 없었다. 콜로라도에서 유일하게 탑 100에 속한 병원은 HCA 헬스원 오로라(HCA HealthONE Aurora)였다. 헬스그레이드 선정 ‘미국의 탑 250 병원’에 포함된 콜로라도 주내 5개 병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알파벳 순)   ▲오로라 소재 HCA 헬스원 오로라(HCA HealthONE Aurora) ▲덴버 소재 HCA 헬스원 로즈(HCA HealthONE Rose) ▲론 트리 소재 HCA 헬스원 스카이 리지(HCA HealthONE SKY Ridge) ▲잉글우드 소재 HCA 헬스원 스웨디시(HCA HealthONE Swedish) ▲파커 소재 어드벤트헬스 파커(AdventHealth Parker)   이은혜 기자미국 콜로라도 전국 병원 병원 명단 파커 소재

2025-02-12

덴버 5위, 스프링스 18위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 데이(Valentine’s Day)를 위한 최고의 미국 도시 조사에서 덴버가 전국 탑 10에 들었다. 개인 금융정보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는 미전국 대도시 100곳(인구 순)을 대상으로 1인당 꽃집부터 강수량 예측, 2인 3코스 식사 비용까지 총 25가지 주요 지표에 걸쳐 비교해 평점을 매겨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기에 가장 낭만적이면서 비용 효율적인 도시(Best Places to Go on Valentine’s Day)를 선정했다. 또한 종합 순위와 별도로 예산, 액티비티, 선물 접근성, 날씨예보 등 4가지 주요 범주에 대한 순위도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 주내 도시는 3개가 포함됐는데, 덴버가 총점 71.37점으로 전국 5위를 차지해 전국 순위가 가장 높았다. 덴버는 예산 부문 14위, 액티비티 22위, 선물 접근성 16위, 날씨예보 부문은 27위를 기록했다. 이어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63.07점을 얻어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날씨예보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으며 예산은 23위, 액티비티는 40위, 선물 접근성은 37위에 랭크됐다.       오로라는 53.46점으로 전국 49위에 올라 중위권에 머물렀다. 오로라는 날씨예보 부문은 전국 8위, 예산도 13위로 높았으나 액티비티와 선물 접근성은 각각 87위, 89위로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다. 2025 발렌타인 데이를 위한 최고의 도시 전국 1위는 샌프란시스코(76.08점)이었으며 2위는 시애틀(73.15점), 3위는 샌디에고(72.95점), 4위는 라스베가스(72.56점)였다. 5위 덴버에 이어 6~10위는 애틀란타(71.24점), 애리조나주 스캇데일(71.04점), 피츠버그(70.73점), 호놀룰루(70.67점), 오레곤주 포틀랜드(69.05점)의 순이었다. 반면, 발렌타인 데이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도시(100위)는 디트로이트(29.21점)였고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31.09점-99위), 플로리다주 하이알리야(32.01점-98위), 루이지애나주 베튼 루지(35.21점-97위)가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편, 월렛허브의 칩 루포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은 낭만적인 발런타인 데이를 계획하고 있는 연인들에게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다양하고도 저렴한 데이트 활동, 음식 옵션, 선물 구매 장소를 제공하는 발렌타인 데이에 가장 적합한 도시들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단순히 휴가를 즐기거나 선물을 주기 위해 빚을 지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스프링스 덴버 콜로라도 스프링스 미전국 대도시 발렌타인 데이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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