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 장단과 무용의 무한 변주…국립무용단 ‘가무악칠채’ 상영회
오는 24일 LA한국문화원 아리홀

LA한국문화원(KCCLA·원장 정상원)이 한국국립극장(NTK)과 협력해 3월부터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국립극장 시리즈’를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 오후 7시에는 두 번째 공연 ‘가무악칠채(사진)’를 상영한다.
LA문화원은 “이 작품은 칠채 장단을 모르는 관객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 관객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동시에 유머 요소를 곳곳에 녹여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무악칠채’는 농악에서 주로 쓰이는 칠채 장단을 활용해 우리 춤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무대에서 직접 루프스테이션(즉석에서 리듬을 녹음해 반복 효과를 만드는 음향 기기)을 이용해 칠채 장단을 만들어내고 여기에 라이브 연주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더해져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7명의 연주자들은 해금, 아쟁, 장구, 징, 북, 생황 등 국악기와 드럼, 기타, 베이스 등 서양 악기를 조화롭게 활용해 칠채 장단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여기에 더해 7명의 무용수들은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칠채 장단을 각기 다른 움직임으로 풀어내며 독창적 에너지를 선사한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요즘 한국에서는 전통 예술과 현대 예술의 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가무악칠채’는 한국 최고의 예술인들이 선사하는 퓨전 공연으로 수준급 공연을 감상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상영은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사전 예약은 KCCLA 웹사이트( kccla.org)에서 가능하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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