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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신규 교사 3700여명 채용

“2025~2026학년도 750개 학교 대규모 채용”
학급 규모 제한하는 뉴욕주법 준수 위한 조치
유치원~3학년 20명·4~8학년 23명·고등학교 25명

뉴욕시가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 공립교 신규 교사 37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9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25~2026학년도 뉴욕시 5개 보로 공립학교 약 750개의 신규 교사를 3700명 넘게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뉴욕시가 공립학교 학급 규모를 제한하는 뉴욕주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아담스 시장은 "학급 규모 축소는 학생들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더 개별화된 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통과된 뉴욕주법에 따르면, 뉴욕시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학급은 학생 수가 20명을 넘어서는 안되며 ▶4~8학년은 23명 ▶고등학교는 25명으로 정원이 제한된다. 체육·음악 등 예체능 수업은 40명으로 정원을 제한한다.  
 
이 법에 따르면 뉴욕시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을 충족시키는 학급 비율을 늘려야 한다. 2025~2026학년도까지는 60% 학급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며, 2026~2027학년도에는 80%, 2027~2028학년도에는 모든 학급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현재 뉴욕시 공립교 학급의 약 46%가 기준을 충족하는 상태며, 뉴욕시는 2025~2026학년도가 시작되는 9월까지 이 비율은 60%로 늘려야 한다.
 
앞서 뉴욕시는 2024~2025학년도 학급 정원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1000여명의 신규 교사를 고용한 바 있다.  
 
아담스 행정부는 신규 교사 대규모 채용에 대한 자금을 2025~2026회계연도 예산안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추가 교사 채용에 소요되는 비용 및 자금 지원을 받을 학교가 어디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교실도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워지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법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인기 있는 학교들은 등록 인원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로 인해 일부 학부모들은 반발하기도 했다.  
 
비영리단체 '클래스 사이즈 매터스(Class Size Matters)'는 "시 교육국은 더 많은 교실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새로운 법에 따른 학급 정원 기준을 충족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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