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애 개인전 ‘Phos Hilaron’…샤토 갤러리서 12일부터
![12일부터 샤토 갤러리에서 강현애 작가의 개인전이 시작된다.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 전경. [샤토 갤러리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1/e840abaa-8fca-4666-9e2d-01e5c3ece154.jpg)
12일부터 샤토 갤러리에서 강현애 작가의 개인전이 시작된다.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 전경. [샤토 갤러리 제공]
전시 제목인 Phos Hilaron은 그리스어로 ‘찬란한 빛(Radiant Light)’을 뜻하며, 빛과 색, 영성의 깊은 탐구를 담은 강 작가의 예술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강 작가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업하는 추상 작가다. 작품마다 다층적인 질감과 만화경같은 색채의 조화가 담겨 있으며, 모든 붓질은 기도이자 명상 행위다. 그녀는 먼저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한국어와 자신이 창조한 성스러운 기호를 수없이 반복하여 덧칠한다.
각 기호와 문장은 덧칠되며 점차 해독 불가능한 상태로 변하지만, 겹겹이 쌓인 색과 선은 마치 작품 안에서 울려 퍼지는 내면의 소리처럼 느껴진다.
전시 개막을 기념해 오는 4월 12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오프닝 리셉션이 열린다. 작가와의 만남과 더불어 작품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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