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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4일 DC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트럼프 생일과 겹쳐

워싱턴DC에서 6월14일 육군 창설 250주년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벌어질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79세 생일이다. 지역 언론 워싱턴 시티 페이퍼가 최초 보도한 사실을 국방부와 워싱턴DC 정부가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군사퍼레이드에 프랑스군의 사열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군사퍼레이드에 프랑스군의 사열을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육해공군과 국방부 청사 펜타곤이 위치한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 등에 “6월 14일 펜타곤에서 백악관까지 4마일에 걸친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과 육군 창설기념일을 맞춰 군사 퍼레이드를 지시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부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추진했으나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반대하고 의회가 행사 비용이 9200만달러를 지원하지 않아 번번히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프랑스 방문 당시 군사 퍼레이드에 감동받아 미국에서 더 크고 화려한 행사를 원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들어서도 군사 퍼레이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바우저 시장의 반대를 우려해 워싱턴DC 자치권 박탈과 홈리스 텐트촌 철거를 위해 연방정부 공권력을 직접 투입할 것이라고 압박해 왔다. 바우저 시장은 “워싱턴DC 도로에 탱크가 지나간다면 도로 팟홀 보수 공사에 수백만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반발했다.  
 
바우저 시장은 1기 행정부 때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직후 2026년 7월 4일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국가 조각 공원을 조성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독립 250주년 기념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활동 기한도 250주년 독립기념일인 2026년 7월 4일까지로 못박았다.250주년을 맞아 미국이 새롭게 재탄생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번 군사 퍼레이드에는 육군이 자랑하는 아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험비 군용 차량, 헬리콥터 등 각종 첨단 무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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