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교역 주' 텍사스 기업인 절반은 '경기침체' 우려

경기침체
연합뉴스는 3일(목)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이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텍사스 기업인의 50%는 '수요 수준/잠재적 경기침체'를 향후 6개월 전망에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34%에서 16%포인트 상승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국내 정책 불확실성'은 44.6%, '투입 비용/인플레이션'은 35.8%로 그 뒤를 이었다.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된 우려로 평가된다. 이 조사는 지난 달 18~26일 텍사스 기업 임원 329명을 상대로 진행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텍사스는 무역 규모는 미국 전체의 16% 수준인 8천500억달러에 달했다. 미국 내 1위다.
멕시코는 텍사스의 주요 수출국이자 물품을 수입해오는 국가이기도 하다. 멕시코와 텍사스의 무역은 지난해 2천810억달러였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물리면 텍사스 기업은 총 470억달러 규모의 비용 부담에 직면하게 된다.
이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전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 상품에 추가 관세 20%에 상호관세 34%를 더해 54%의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따라서 댈러스 연은의 추정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달라스 연은은 텍사스의 국내총생산(GDP)은 연 평균 3.2% 성장하는데, 이러한 관세는 1.7%로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텍사스 GDP의 1.5%가 감소하면 약 1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진다. 달라스 연은은 "텍사스는 미국에서 교역이 가장 큰 주이기 때문에 관세에 크게 노출돼 있다"고 했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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